차거(硨磲) : 【범】 Musāragalva 모사락계랍바(牟娑落揭拉婆)의 번역. 자거 또는 마노(馬Ꜹ)라 하고, 후세에 보통 백산호(白珊瑚)나 조개 껍질로 만든 것을 자거라 함. 7보(寶)의 하나.
차건도(遮犍度) : 20건도의 하나. 건도는 부분(部分)ㆍ편장(篇章)이라 번역. 죄 지은 비구를 대중과 함께 있지 못하게 하며, 또 다른 이의 죄를 드러내는 이는 5덕(德)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 등을 말한 편장. 『사분율』 제48에 있음.
차계(遮戒) : ↔성계(性戒). 불음주계(不飮酒戒). 48경계 등을 말함. 술을 마시는 것이 그 성질은 죄악이 아니나, 술을 마심으로써 여러 가지 죄악을 저지르게 되므로 부처님께서 막음. 이와같이 부처님이 막으므로 인하여 계가 된 것을 차계라 함.
차과(蹉過) : 착과(錯過)라 함. 차(蹉)는 미끄러짐. 과(過)는 어조사. 곧 어긋났다는 뜻.
차닉(車匿) : 【범】 Chandaka 【팔】 Channa 천탁가(闡鐸迦)라고도 음역. 실달태자가 성을 넘어서 고행의 첫 길을 떠날 때에 백마 건척을 끌던 마부의 이름. 뒤에 출가하여 부처님 제자가 되었으나, 말 버릇이 나쁜 성미는 고치지 못하여 악구 차닉ㆍ악성 차닉이라 불림. 부처님이 입멸하실 때에 아난에게 분부하여 묵빈법(黙擯法)으로 대치(對治)하라고 한 것은 이 차닉을 말한 것. 나중에는 드디어 과를 증득함.
차마바제수기경(差摩婆帝授記經) : 【범】 Kṣemavatīvyākaṛaṇa(sūtra). 1권. K-492, T-573. 원위(元魏)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25년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차마바제수기경(差摩波帝授記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기사굴산에 계실 때 성안으로 탁발을 나가셨다가, 빈비사라왕의 부인인 차마바제의 요청으로 설법을 하시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차마바제에게 그녀가 전생에 불도를 이루려는 목적으로 복덕(福德)이라는 나무를 심어서 지금 그 나무의 무구과(無垢果)를 따먹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부처님 자신도 전생에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6도(度)에 따라 수행하였기 때문에 성불하여 32상(相)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왕비는 크게 기뻐하며 불도(佛道)를 이루겠다고 다짐하자, 부처님께서는 왕비가 장차 공덕보승(功德寶勝) 여래가 되리라고 수기하신다.
(불설)차말낭법천자수삼귀의획면악도경(佛說嗟曩法天子受三歸依獲免惡道經) : 【범】Sũkarikāvadāna(sūtra). 1권. K-1111, T-595.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84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차말낭천자수삼귀의경』ㆍ『획면악도경』이라 한다. 차말낭법이라는 천자를 예로 들어 3귀의의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도리천에 살던 차말낭법이라는 천자가 7일밖에 살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 그의 몸에 쇠약해지는 5가지 징조가 나타나자 천상의 생활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며 제석천왕에게 한탄한다. 제석천은 천자로부터 얼마 남지 않은 운명으로 두려움과 근심이 태산 같다는 말을 듣고서 이제라도 착한 마음으로 불(佛)ㆍ법(法)ㆍ승(僧) 3보(寶)에 귀의할 것을 권한다. 그리하여 차말낭법 천자는 삼보에 귀의하였고, 그 결과 죽은 뒤에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나게 된다. 부처님으로부터 차말낭법 천자가 도솔천에 태어났음을 전해들은 제석천은 게송으로써 3보에 귀의하는 공덕을 노래한다.
차말라(遮末羅) : 묘우(猫牛)라 번역. 남섬부주에 딸린 2중주(中洲)의 하나.
차문다(遮文茶) : 기시귀(起尸鬼)라 번역. 주문(呪文)으로 사람을 해롭게 하는 야차의 일종. “자문다”라 발음.
차별(差別) : ↔평등. 갖가지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만유의 현상. 이에 비해 만상(萬象)의 근본 원리나 진리의 본체를 평등이라 함.
차수(叉手) : 총림에서 하는 예법의 하나. 중국의 공수(拱手)와 같음. 왼 손을 위에, 오른 손을 밑으로 하여 마주 잡아서 가슴에 대는 것. 또는 인도의 예법인 합장하는 것도 차수라 함. 이것은 두 손을 마주 대고, 열 손가락을 서로 약간 교차하는 것. 보통은 오른 다섯 손가락을 왼 다섯 손가락 위에 얹는다.
차악(遮惡) : 부처님이 계로 제정하였기에 비로소 죄악이라고 인정되는 것. 술마시는 것 따위.
차안(此岸) : 이 언덕. 생사하는 세계. ↔피안(彼岸)
차암암(遮巖庵) : 평안남도 용강군 우산에 있던 절.
차전(遮詮) : (1) 진여(眞如)의 뜻을 설명할 때 진여는 도저히 말이나 글로써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 따위.
차전(遮詮) : (2) ↔표전(表詮).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 여러 경전에 진여의 성품을 불생불멸(不生不滅)ㆍ부증불감(不增不減)ㆍ무인무과(無因無果)ㆍ비범비성(非凡非聖)이라고 한 것이 차전. 공종(空宗)에서는 흔히 차전을 쓴다.
차정(差定) : (1) 법회 때 의식의 순서를 써 놓은 것.
차정(差定) : (2) 선종에서 사람을 가려서 소임을 정하는 것.
차정(遮情) : 범부의 잘못된 생각을 없애버림.
차제선문(次第禪門) : 수나라 지의(智顗)가 지은 『석선바라밀차제법문(釋禪波羅蜜次第法門)』 10권의 준 이름.
차제연(次第緣) : 4연의 하나. 등무간연(等無間緣)과 같음.
차제항포문(次第行布門) : ↔원융상섭문(圓融相攝門). 화엄종의 교의에서 보살 수행의 계위를 10신(信)ㆍ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ㆍ10지(地)ㆍ등각(等覺)ㆍ묘각(妙覺)으로 차례차례 벌려 놓은 부문.
차죄(遮罪) : (1) ↔성죄(性罪). 그 일의 자체는 죄악이 아니지만 그 일로 인하여 다른 죄악을 저지르게 되어 부처님이 금한 것이므로 이것을 범하면 죄가 되는 것. 8계 가운데 살생ㆍ도둑질ㆍ사음ㆍ거짓말 등은 성죄. 술마시는 일, 분 바르는 일, 노래 부르고 춤추는 일, 때 아닌 때에 먹는 일 등은 차죄.
차죄(遮罪) : (2) 7차죄를 말함.
차호(搽胡) : 호도(糊塗)ㆍ모호(糢糊)와 같음. 분명하지 못함. 어름한 것.
차희(且喜) : 한번 허락하고, 다시 말을 이을 때에 쓰는 말. “그것은 그렇고” “그러나 또” 하는 뜻.
착(着) : 마음이 바깥 경계의 사물에 끌려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것.
착심(着心) : 바깥 경계의 물건이나, 일에 집착하는 것.
착안(着眼) : 눈을 주의한다는 것. 곧 마음을 쓰라, 주의하라는 뜻.
착어(着語) : 고칙 공안(古則公案)의 글귀 밑에 붙이는 짤막한 평(評).
착월암(着月庵) : 평안북도 영변군 백령산에 있던 절. 곧 보월암(普月庵).
착정채(着精彩) : 채는 광채. 다시 더욱 정진하여 광채를 낸다는 뜻.
찬(讚) : 【범】 Stotra (1) 게송(偈頌). 행업ㆍ공덕 등을 찬탄하는 시(詩)적인 문장.
찬(讚) : (2) 초상화의 위에 쓰는 찬탄하는 글.
찬관세음보살송(讚觀世音菩薩頌) : 1권. K-1031, T-1052. 당(唐)나라 때 혜지(慧智)가 693년에 동도(東都)의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찬관세음송』이라 한다. 관세음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찬귀타와(鑽龜打瓦) : 거북의 등을 불로 지져서 길ㆍ흉을 점치고, 옹기를 깨뜨려 그 조각으로 점쳐 보는 것.
찬녕(贊寧) : (918~999) 중국 송나라 스님. 속성은 고(高)씨. 오흥(吳興)의 덕청에서 나다. 어려서 출가. 3장을 통달. 특히 남산율(南山律)에 정통. 문장을 잘하다. 충의 왕이 덕을 사모하여 명의종문대사(名義宗文大師)의 호를 주고, 태종은 통혜대사(通慧大師)의 호를 주다. 982년(65세 때) 칙명으로 절동(浙東)에 돌아와 『송고승전』 30권을 편찬하여 988년 완성. 다시 『추령성현록(鷲嶺聖賢錄)』 100권을 지었다. 함평 2년 나이 82세로 입적. 시호는 원명대사(圓明大師).
찬리채(鑽籬菜) : 중국 총림에서 닭고기를 말하는 은어.
찬반(鑽飯) : 비빔밥ㆍ국밥.
찬법계송(讚法界頌) : 【범】 Dharmadhātustotra. 1권. K-1115, T-1675.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4년에 번역하였다. 법계와 부처님의 덕을 찬탄한다.
찬불가(讚佛歌) : 부처님 덕을 찬탄하는 노래. 『승만경』ㆍ『무량수경』 등에 많다.
찬불승(讚佛乘) : 부처님의 교를 찬탄함.
찬아미타불게(讚阿彌陀佛偈) : 1권. 양나라 담란(曇鸞) 지음. 『무량수경』을 의지하여 아미타불의 극락 정토와 그곳 불보살들의 모양을 찬탄한 노래. 일곱 자를 한 구절로 하여 370구로 이루어짐.
찬양성덕다라보살일백팔명경(讚揚聖德多羅菩薩一百八名經) : 【범】 (Ārya)tārābhaṭṭarikāyanāmā ṣṭottaraśataka(sūtra). 1권. K-1120, T-1106.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5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성다라일백팔명경』ㆍ『찬양다라일백팔명경』이라 한다. 다라보살의 108명호를 수지 독송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이역본으로 『성다라보살범찬』ㆍ『성다라보살일백팔명다라니경』이 있다.
찬연(粲然) : (1702~68) 조선 스님. 호는 서곡(瑞谷). 속성은 김씨. 완산 사람. 사안(思岸)ㆍ담월 각혜(潭月覺惠)ㆍ관파 두옥(寬坡斗玉)ㆍ기성 쾌선(箕城快善)ㆍ만화 원오(萬化圓悟) 등에게 법을 배우고 경전에 통달. 교화에 힘쓰다. 만년에는 교를 버리고 선으로 돌아가 고요히 수행. 조선 영조 44년 홍천 수타사에서 나이 67세, 법랍 51세를 일기로 입적.
찬영(粲英) : (1328~90) 고려 스님. 호는 목암(木庵), 자는 고저(古樗). 속성은 한씨. 양주 사람. 14세 중흥사 원증국사에게 중이 되고 법을 받다. 뒤에 정혜(淨慧)국사에게 있다가, 총림에 나아가 가지산 제2좌(座)가 되고, 유점사의 수자(守慈)에게 선열(禪悅)을 얻다. 1350년 구산선(九山選)의 상상과(上上科)에 뽑혀 대흥사에 머묾. 공민왕이 만나 보고 벽안 달마(碧眼達磨)라 칭찬. 양가 도승록 대사(兩街都僧錄大師)가 되고, 정지원명무애 국일선사(淨智圓明無碍國一禪師)라 호함. 우왕이 즉위하자 국일 도대선사(國一都大禪師)를 삼고, 1383년 왕사로 봉하고 대조계종사 선교도총섭 원명불일 명변대지 우세이생 보제무애 도대선사 묘변지원존자(大曹溪宗師禪敎都摠攝圓明佛日明辯大智祐世利生普濟無碍都大禪師妙辯智圓尊者)의 호를 주다. 고려 공양왕 2년에 나이 63세, 법랍 49세로 입적. 시호는 지감 국사(知鑑國師). 탑호는 혜월 원명(慧月圓明). 조선 태조 2년에 다시 대지국사(大智國師)라는 시호와 함께 탑호를 지감 원명(知鑑圓明)이라 함.
찬유(璨幽) : (869~958) 신라 말기 스님. 자는 도광(道光). 속성은 김씨. 계림 하남 사람. 13세 상주 공산 삼랑사 융제(融諦)에게 중이 되다. 혜목산의 신희(審希)를 섬겨 묘리를 통달. 22세에 양주 삼각산 장의사에서 구족계를 받음. 892년 당나라에 가서 명승과 고적을 찾고, 서주 동선현 적주산 투자(投子)에게 참학, 심법을 받다. 921년 귀국. 주강 덕안포에 이르러 봉림의 진경(眞鏡)을 만나고, 삼랑사에 있었음. 고려가 건국한 뒤 송경에 가서 태조를 만나고, 광주의 천왕사에 머물다가 혜목산에 들어가니, 사방에서 학자들이 구름같이 모여듬. 광종이 증진 대사(證眞大師)라 호를 주고, 송경으로 청하여 사나원에 있게 하고, 국사를 봉하여 존숭. 광종 9년 혜목산에서 나이 90세, 법랍 69세로 입적. 시호는 원종대사(元宗大師). 탑호는 혜진(惠眞). 광주 혜목산 고달사에 있던 비를 지금 여주 군청 안에 옮기다.
찬제(羼提) : 【범】 kṣānti 인욕(忍辱)ㆍ안인(安忍)이라 번역. 욕됨을 참고, 어려움을 견디는 것.
찬집백연경(撰集百緣經) : 【범】 Avadānaśataka. 10권. K-981, T-200. 오(吳)나라(223-253) 때 지겸(支謙)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백연경』이라 한다. 국왕ㆍ장자ㆍ범지 및 그의 자녀들ㆍ상인과 하인ㆍ노비ㆍ도적ㆍ새와 짐승들에 이르기까지 부처님께 귀의한 인연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찬집삼장급잡장전(撰集三藏及雜藏傳) : 1권. K-1022, T-2026. 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별칭으로 『찬삼장급잡장경』이라고도 한다. 전체 내용이 4자 4구의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장과 잡장을 모아서 편찬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찬탄(讚歎) : 『현응음의(玄應音義)』 제7권에 범어의 바사(婆師) 또는 패닉(唄匿)과 같다 하여, 말로써 덕을 칭찬하는 것을 말함. 『왕생론주(往生論註)』 하권에 “찬은 찬양, 탄은 가탄(歌嘆)이라”한 것같이, 보통 게송으로 찬양하거나 설교하는 것을 말하기도 함.
찬탄공양잡행(讚歎供養雜行) : 5종 잡행의 하나. 아미타불이 아닌 다른 불보살게 찬탄 공양하여 극락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행업.
찬탄공양정행(讚歎供養正行) : 5종 정행의 아미타불을 찬탄 공양하는 행업.
찬탄문(讚歎門) : 5념문(念門)의 하나. 입으로 아미타불을 찬탄하는 행. 광찬(廣讚)과 약찬(略讚)이 있다. 광찬은 게송이나 강설(講說)로 높은 덕을 칭찬하는 것. 약찬은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름.
찬호(撰號) : 논석(論釋) 등의 첫 머리에 지은 이의 이름을 쓰는 것.
찰(刹) : (1) 【범】 kṣetra 체다라(掣多羅)ㆍ차다라(差多羅)ㆍ찰다라(刹多羅)ㆍ흘차달라(紇差怛羅)ㆍ찰마(刹摩)라 음역. 토전(土田)ㆍ국(國)ㆍ처(處)라 번역. 곧 국토. 불국토를 불찰이라 함과 같다.
찰(刹) : (2) 제저(制底)와 같음.
찰(刹) : (3) 【범】 Lakṣatā 찰(檫)이라고도 함. 탑의 꼭대기에 있는 장대. 후세에 찰간이라 불리는 것은 대개 나무나 쇠로 깃대 모양을 만들고 꼭대기에 보주염형(寶珠焰形)을 만들어 금속으로 장식하여 불당 앞에 세운 것을 말하며 이것으로 인하여 절을 금찰(金刹)ㆍ범찰(梵刹)ㆍ사찰(寺刹)이라 부르게 되었음.
찰나(刹那) : 【범】 kṣaṇa 차나(叉拏)라고도 음역. 일념(一念). 지극히 짧은 시간. 120찰나가 1달찰나(怛刹那), 60달찰나가 1랍박(臘縛), 30랍박이 1모호율다(牟呼栗多), 30모호율다가 1주야(晝夜)이므로, 1주야인 24시간을 120×60×30×30으로 나눈 것이니, 곧 75분의 1초(秒)가 된다.
찰나삼세(刹那三世) : 찰나 위에 세운 3세. 곧 현재의 1찰나를 현재, 이 찰나의 앞 찰나를 과거, 이 다음의 찰나를 미래라 함.
찰도(拶倒) : 밀쳐 넘어뜨림.
찰리(刹利) : 찰제리의 준말.
찰제리(刹帝利) : 【범】 kṣatriya 인도 4성(姓)의 하나. 토지의 주인[土田主]이라 번역. 전쟁에 종사. 관리가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종족. 또는 왕이 될 수 있으므로 왕족이라고도 함.
찰주(刹柱) : ⇨찰(刹).
찰착(拶著) : 착(著)은 어조사, 찰(拶)은 애찰(挨拶). 핍박하는 것.
찰토(刹土) : 찰(刹)은 범어 찰다라의 준말. 토는 그 번역. 이것은 범어와 한문을 아울러 쓴 것. 국토. ⇨찰.
참(慚) : 심왕(心王)에 따라 일어나는 정신작용의 하나. 『유식론』에서는 11선심소(善心所)의 하나. 『구사론』에서는 대선지법(大善地法)의 하나. 스스로 반성한 결과 자신이 범한 죄를 부끄러워 하는 마음.
참가(參暇) : 선종에서 볼일이 있어 15일 이내 정도의 휴가를 청함.
참괴(慚愧) : 허물을 부끄러워 하는 것. 참은 자기가 지은 죄를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것, 괴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
참당사(懺堂寺) :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산에 있는 절. 곧 대참사(大懺寺).
참당암(懺堂庵)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는 절, 선운사에 딸린 암자. 일명 참당사.
참동계(參同契) : 당나라 석두 희천(石頭希遷) 지음. 5언(言) 44구 220자로 된 장편의 고시(古詩). 선림(禪林) 특히 조동종에서는 이것을 중히 여겨 아침마다 불전에서 독송. 선종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그 줄거리는 현상이 곧 실재라는 이치를 기록한 것. 참(參)은 만법 차별의 현상, 동(同)은 만법 평등의 본체, 계(契)는 차별이 곧 평등, 평등이 곧 차별인 묘용(妙用)을 뜻함.
참두(參頭) : 선사(禪寺)에서 새로 온 스님 가운데에서 구참 납자를 선출하여 서로 만나게 하는 예식에서 또는 다른 법식 때에 새로 온 이의 대표로 말을 하는 것.
참마(懺摩) : 【범】 kṣama 인서(忍恕)라 번역. 현장 이전에는 회(悔)라 번역.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비는 것.
참묘(斬猫) : ⇨남전참묘.
참법(懺法) : 경전을 읽고 죄장(罪障)을 참회하는 법회. 『법화경』으로 하는 것을 법화 참법, 『아미타경』으로 하는 것을 미타참법이라 한다.
참선(參禪) : 선법을 참구함. 스스로 좌선하거나, 또는 평소 자기가 존경하는 선지식에게 가서 선을 참학(參學)하는 것.
참잡(參雜) : 참착 간잡(參錯間雜). 여러 가지가 섞여서 순일하지 못함.
참전(參前) : 만참(晩參)하기 이전. →만참(晩參)
참퇴(參退) : 참후(參後)와 같음. 만참 또는 방참(放參)한 뒤.
참화사(旵華寺) : 평안남도 평원군 앵천촌 북쪽에 있던 절.
참회(懺悔) : 참은 범어 참마(懺摩)의 준말, 회는 그 번역. 범어와 한문을 아울러 쓴 말. 스스로 범한 죄를 뉘우쳐 용서를 비는 일. 불교 도덕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일종의 행사. 참회는 그 방법과 성질에 따라, 그 종류에 포살(布薩)ㆍ자자(自恣)ㆍ3종 참법ㆍ3품 참회 등이 있다.
참회문(懺悔文) : 참회하고 죄를 없애기 위하여 읽는 글. 보통으로는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있는 “지난 세상 지어 놓은 모든 악업은, 비롯 없는 탐심 진심 치심으로서, 몸과 입과 뜻을 놀려 지었으니, 내가 지금 지성으로 참회합니다(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瞋癡 從身語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의 게송을 말하며 이것을 참회계라 함.
참회상자(懺悔上資) : 또는 선자(禪資). 인연을 맺기 위하여 선을 전해 준 제자. 우리나라에만 있다.
참회오법(懺悔五法) : 비구가 죄를 참회할 때에 하는 5종의 작법. ① 오른 어깨를 벗어 드러냄. ② 오른 무릎을 땅에 댐. ③ 합장함. ④ 범한 죄명을 말함. ⑤ 대비구의 발에 절함.
창기사(昌期寺)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동 용문산에 있는 절. 용문사의 다른 이름. 고려 태조 창건. 명종 때에 창기사라 개명.
창내암(倉內庵) : 전라북도 정읍군 수광산에 있던 절.
창도(唱導) : 교법을 먼저 주창하여 사람들을 교화 인도하는 것. 또 경문 등을 먼저 읽음.
창령사(蒼嶺寺) : 강원도 영월군 석선산에 있던 절.
창룡사(蒼龍寺) : 충청북도 충주시 직동 비봉산에 있는 절.
창림사(昌林寺) : 경상북도 경주 내남면 탑리에 있던 절. 내서면 포석정 동쪽에 있었음.
창복사(昌福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창성사(彰聖寺) : 경기도 수원에 있던 절.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보물 제14호)가 있음.
창식(唱食) : 선종에서 공양 때에 수좌(首座)가 주원문(呪願文)을 읽는 것. 아침 죽 때에는 “죽에 있는 열 이익이, 중생들을 도와주어, 받는 과보 한량없고, 나중까지 즐거워라(粥有十利 饒益行人 果報無邊 究竟常樂)”, 낮 밥 때에는 “세 공덕과 여섯 맛을, 불보 승보 보시하며, 온 세상에 중생들을, 한꺼번에 공양하리(三德六味 施佛及僧 法界有情 普同供養)”을 외움.
창신사(彰信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1206년(고려 희종 2)에 중건. 효신사(孝信寺)라 고침.
창원사(創元寺) : 평안남도 평원군 용호면 청운리 북쪽 북룡산에 있던 절.
창의(唱衣) : 죽은 스님의 의발과 쓰던 물건들을, 미리 값을 정해 놓고 경매하는 것. 그 돈은 약 값과 불사 비용에 씀.
창제(唱題) : 입으로 경전의 제목을 읽음.
창천창천(蒼天蒼天) : 창천은 “아 슬프다” 하는 뜻. 이 뜻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거듭 말하는 것.
창화사(昌和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창화사(昌化寺) : 경기도 장단군 도라산에 있던 절.
채공(菜供) : 채두(菜頭)와 같음.
채두(菜頭) : 선종에서 부식물에 쓰는 야채를 맡은 소임. 우리나라에서는 채로(菜露)ㆍ채공(菜供)이라 함.
채로(菜露) : 절에서 국 끓이는 일을 맡은 소임. 갱두(羹頭)와 같음.
채영(采永) : 조선 스님. 호는 사암(獅巖). 월저 도안(月渚道安)의 5세 손. 부처로부터 조사로 법이 이어지는 계통이 분명하지 못한 것을 개탄. 1762년 봄부터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각 파의 고증될만한 문헌을 모으고, 1764년(조선 영조 40) 여름에 여러 곳의 고승대덕을 전주 송광사에 회합. 여러 의견을 널리 채택하고 전등을 참고하여 차례를 정하고, 법 받은 것을 알 수 없는 이는 산성(散聖)이라 하여 끝에 수록하여 『불조원류(佛祖源流)』라 제목하고, 그 해에 간행. 판본(板本)을 송광사에 두었더니 조계산 송광사의 벽담 행인(碧潭幸仁)이 청허파(淸虛派)만을 많이 수록하고, 부휴파(浮休派)는 적게 들었다 하여 판목을 태워버렸다 함.
채운암(彩雲庵)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낙양산에 있는 절.
채음(蔡愔) : 후한 명제의 명으로 서역에 갔다가, 67년(영평 10)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과 불상을 모시고, 중인도 스님 가섭마등(迦葉摩騰)ㆍ축법란(竺法蘭)과 함께 돌아온 사람.
채진암(採眞庵) : 황해도 재령군 장수산에 있던 절.
채화(蔡華) : 연꽃의 다른 이름. 채라는 곳에서 나는 신령스러운 거북의 이름을 채라 하니, 천년 된 거북이 연꽃 위에서 놀았다는 옛 일로 인하여 연꽃을 채화라 함.
채화위왕상불수결호묘화경(採花違王上佛授決號妙花經) : 1권. K-254, T-510.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사진서사(謝鎭西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채화수결경』ㆍ『채화위왕상불수결경』이라고 한다. 별칭으로 『채연화왕경』ㆍ『채연화왕상불수결호묘화경』ㆍ『채연화위왕경』ㆍ『채연화위왕상불수결호묘화경』이라고도 한다. 이 경전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 장차 부처가 되리라는 결(決)을 받게 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처님께서 나열기(羅閱祇)에 머무실 때였다. 그 나라의 왕은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항상 좋은 꽃을 따서 왕가의 후궁이나 귀인들에게 공급하게 하였는데, 어느 날 꽃을 꺾어 성안으로 들어오던 이들이 부처님을 만났다. 그들은 왕의 성질이 엄하고 급하여 때를 맞추지 못하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꽃을 부처님께 올리고 나서, 6바라밀ㆍ4등심(等心)ㆍ4은(恩)ㆍ3해탈법(解脫法)의 법문을 들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그들은 모두 보리심을 내어 불퇴전(不退轉)의 지위에 올랐고, 부처님께서 그들에게 후세에 모두 부처가 되리라고 수기하셨다. 그들은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처자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작별을 고했다. 이 말을 들은 부모님은 서러워하며 우연히 상자를 열어보게 되었는데, 그 안에 좋은 꽃이 가득하였다. 부모는 아들에게 꽃을 왕에게 바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으나, 아들은 이미 때가 늦었다고 말한다. 한편, 왕은 꽃이 제때에 오지 않고 또 많은 꽃들이 길가에 흩어졌다는 보고를 받고 진노하여 그들을 모두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왕의 앞에 끌려온 이들은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왕이 이유를 묻자, 그들은 부처님을 만나 그 꽃으로 공양하였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들은 왕이 부처님을 찾아뵙고 사실인지를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그들이 보답을 바라지도 않고 지극한 마음으로 신명을 아끼지 않고서 그러한 행동을 하였으므로 모두 다 결(決)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자신이 보살들을 결박했음을 알고 자신의 허물을 참회한다.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아사세왕수결경(阿闍世王授決經)』에도 나온다. ⇨『아사세왕수결경』
처능(處能) : (1617~80) 조선 스님. 호는 백곡(白谷). 자는 신수(愼守). 속성은 김씨. 12세에 의현(義賢)에게 글을 배우다가 출가함. 신익성(申翊聖)에게 외전(外典)을 배워 글과 시에 능함. 지리산 쌍계사의 벽암(碧巖)에게 나아가, 23년 동안 도를 강하다가 법을 전해 받다. 김좌명(金佐明)의 주청으로 남한 도총섭(南漢都總攝)이 되었으나 곧 사퇴. 속리산ㆍ청룡사ㆍ성주사ㆍ계룡산 등에서 법석을 열고, 대둔사의 안심암에 오래 있었음. 조선 숙종 6년 봄 금산사에서 대법회를 열고, 7월에 나이 64세로 입적. 저서로는 『백곡집』 2권.
처불퇴(處不退) : 정토문 4불퇴의 하나. 서방 극락 세계에 왕생한 사람은 다시 더러운 세계에 떨어지지 않는 것.
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 부처님 10력의 하나. 이치에 부합하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분명히 아는 부처의 지력.
처영(處英) : 조선 스님. 호는 뇌묵(雷黙). 서산 대사 청허(淸虛)의 제자. 1592년 임진왜란 때에 전라도에서 승의병을 일으켜 왜병과 싸워 전공이 많다. 1794년(정조 18) 왕명으로 대흥사의 표충사(表忠祠)와 묘향산 수충사(酬忠祠)에 서산ㆍ사명(四溟)과 함께 그 진영을 봉안케 함.
(불설)처처경(佛說處處經) : 1권. K-808, T-730.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거든 잘 억제해야한다는 것과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등의 별, 세 가지를 치료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수행자를 독려하는 여러 가지 주제들을 비유로써 설명한다.
척(尺) : 계척(界尺)의 준 이름. 줄을 긋는 척목(尺木). 문구(文具)의 하나. 문진(文鎭)으로도 씀. 부 대사(傅大士)가 양 무제를 위하여 『금강경』을 강할 때에 법상에 올라가 척을 한번 휘두르고 내려갔다는 일화가 전해짐.
척반대(擲盤臺) : 평안북도 희천군 남면 부성동 묘향산에 있는 절.
척투제사(拓鬪提奢) : ⇨초제(招提).
척판암(擲板庵) :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불광산에 있는 절, 장안사에 딸린 암자. 673년(신라 문무왕 13) 원효 창건. 1938년 경허 중건. 원효스님이 나무판자를 중국의 담운사에 날려 보내어 절이 무너져 깔려 죽을 뻔한 천명의 대중을 구원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므로 척판암이라 한다고 함.
천(天) : 【범】 Deva 제바(提婆)라 음역. 광명ㆍ자연ㆍ청정ㆍ자재ㆍ최승 등의 뜻이 있음. (1) 인도에서 모든 신을 총칭하는 말. 천지 만물을 주재하는 이, 조물주(造物主)ㆍ상제(上帝) 등. (2) 인간 세계보다 수승한 과보를 받는 좋은 곳. 욕계천ㆍ색계천ㆍ무색계천.
천개(天蓋) : 또는 개(蓋). (1) 불상을 덮은 일산. 법당 안에 있는 탁자 위를 덮도록 만든 닷집. 이것은 비나 먼지 같은 것을 막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 본래는 천으로 만들었던 것이나, 후세에는 금속이나 목재로 조각하여 만든 것이 많으며, 이것을 천정에 달아 놓기도 하고, 또는 위가 구부러진 긴 장대에 달기도 함. (2) 시체를 담는 관을 덮는 뚜껑.
천개사(天蓋寺) : 황해도 신계군 천개산에 있던 절.
천개암(天開庵) : 경상남도 통영 광도면 안정리 벽발산에 있는 절, 안정사에 딸린 암자. 1902년 영해 창건.
천계(天界) : 천상계. 욕계천ㆍ색계천ㆍ무색계천의 총칭. 사왕천ㆍ도리천ㆍ염마천ㆍ도솔천ㆍ화락천ㆍ타화자재천의 욕계천과 초선천ㆍ2선천ㆍ3선천ㆍ4선천ㆍ무상천ㆍ5나함천의 색계천과 공처천ㆍ식처천ㆍ무소유처천ㆍ비상비비상처천의 무색계천 등.
천계사(天溪寺) : 경상남도 함안군 무릉산에 있던 절.
천고(天鼓) : 도리천 선법당(善法堂)에 있는 큰 북. 치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며, 원수가 온다, 원수가 갔다, 사랑하라, 싫증을 내라는 등의 네 가지 소리를 낸다고 함.
천고뢰음불(天鼓雷音佛) : 【범】 Divyadundubhimeghanirghoṣa 태장계 5불의 하나. 중대(中臺) 팔엽원(八葉院) 북쪽에 있는 부처님.
천고사(天固寺) : 전라북도 완주군 조촌면 만성리 황방산에 있는 절. 1919년 윤금 중창.
천곡사(泉谷寺) : (1) 경상북도 포항 도음산에 있는 절. 신라 선덕왕 때 자장 창건.
천곡사(泉谷寺) : (2) 강원도 통천군 학일면 하화리 황룡산에 있는 절. 1739년(조선 영조 15) 만정 창건. 흥국사라 함. 1797년(정조 21) 징천이 북쪽으로 옮겨 짓고 천곡사라 고침.
천관(天冠) : 값 비싸고 귀한 보배구슬 등으로 꾸민 가장 좋은 관.
천관사(天官寺) : 경상북도 경주 내남면 일남리에 있던 절. 신라 김유신이 어렸을 때 사귀어 놀던 하녀 천관의 집이라 함.
천관사(天冠寺)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면 농안리 천관산에 있는 절. 655년(신라 무열왕 2) 영통 창건.
천구(天狗) : 혜성(彗星)ㆍ유성(流星). 『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의 범어 우류가(憂流迦, Ulka)를 천구라고 함. 신통력이 있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불법을 방해한다는 괴물. 혹은 사람과 같은 모양이면서 코가 높다 하며, 혹은 날개가 있어 소리개와 같다고 함.
천궁사(天弓寺) : 경상북도 경주시 천궁리 명활산 동쪽 밭 가운데 있던 절. 3중 석탑 2기가 있음.
천녀(天女) : (1) 욕계 6천에 사는 여성. 색계 이상의 하늘에는 음욕이 없으므로 남녀의 구별이 없음.
천녀(天女) : (2) 여신(女神). 변재천녀(辯才天女) 따위.
천당(天堂) : 천상의 궁전.
천덕사(天德寺) : (1) 강원도 금강산에 있던 절. 천덕암인 듯.
천덕사(天德寺) : (2) 황해도 봉산군 산수면 천덕리 천덕동 북쪽에 있던 절. 고려 때 창건. 1781년(조선 정조 5) 세운 상곡 정률(商谷貞律)의 탑과 부도가 있음.
천덕암(天德庵)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천도(天道) : (1) 6도의 하나. 또는 천취(天趣). 6욕천ㆍ4선천ㆍ4공천을 말함. 10선(善)을 닦으면 욕계천에 나고, 선정을 닦으면 색계천ㆍ무색계천에 남. 이것도 중생들이 윤회하는 길의 하나이므로 천도, 또는 나아갈 곳이라 하여 천취라고도 함.
천도(天道) : (2) 천지 자연의 도. 으레히 그러한 이치.
천도(薦度) : 또는 천혼(薦魂)ㆍ천령(薦靈).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불보살게 재를 올려 영혼들로 하여금 정토나 천계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법식.
천동(天童) : 불법을 수호하는 귀신. 천인 등이 동자의 모양을 나타내어 인간계에 오는 것.
천등사(天登寺) : (1) 인천시 강화군 화산 상봉에 있는 절.
천등사(天登寺) : (2) 평안북도 영변군 소림산에 있던 절.
천등암(天燈庵)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천량암(天糧庵) : 강원도 울진군 백련산에 있던 절.
천령(薦靈) : 천도(薦度)와 같음. 법회ㆍ독경ㆍ시식ㆍ불공 등을 베풀어 영혼들을 제도하는 일.
천룡사(天龍寺) : (1) 전라북도 전주시 동쪽성밑에 있던 절.
천룡사(天龍寺) : (2) 경상북도 경주 내남면 용장리 고위산에 있던 절. 1014년(고려 정종 7) 최제안 중건.
천룡사(天龍寺) : (3) 경상북도 영주에 있던 절.
천룡팔부(天龍八部) : 또는 용신 팔부(龍神八部). 불법을 수호하는 신장(神將)들. 천ㆍ용ㆍ야차ㆍ아수라ㆍ가루라ㆍ건달바ㆍ긴나라ㆍ마후라가의 8신. 이 가운데서 천과 용이 으뜸이므로 특히 천룡팔부라 함.
천률암(天律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천리암(天利庵)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천림사(天林寺) : 평안남도 대동군 용악면 원리 천림동 서쪽에 있던 절. 5층 석탑과 미륵 좌상이 있음.
천마(天魔) : 4마의 하나. 천자마(天子魔). 또는 마천ㆍ마왕(魔王). 욕계의 꼭대기에 있는 제6천의 주인으로 파순(波旬)이라는 이름으로 경에 등장함.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네 권속들을 없애고 궁전을 파괴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군을 이끌어 수행하는 이를 시끄럽게 하며 정도를 방해하므로 천마라 한다.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 앉아 수도할 때에 천마가 와서 성도를 방해하려 하였으나, 부처님이 자정(慈定)에 들어 항복받았다 함.
천마구(天馬狗) : 건장하고 잘 달리는 말. 수단이 능란하여 훨씬 뛰어나는 사람에게 비유함.
천마파순(天魔波旬) : 파순은 천마의 이름. 천마인 파순이란 뜻.
천무일실(千無一失) : 다른 불보살에 의지하지 않고도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만 부르면 천이면 천 사람 모두 극락 정토에 왕생한다는 말.
천문갑사(天門岬寺) :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던 절.
천방사(千方寺) : (1) 충청남도 서천군 천방산에 있던 절.
천방사(千方寺) : (2)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내계리에 있던 절.
천방사(千房寺) : 전라북도 옥구 천방산에 있던 절. 속전에 신라 김유신이 당나라 군대를 청병하였을 때 지었다 하며, 뒤에 선림(禪林)이라 하던 것을 고려 숙종 때에 중수하고 천방사라 함.
천방암(千房庵)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던 절.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 5교 불신의 하나. 『화엄경』에서 말하는 시교(始敎)의 부처. 부처님이 대승의 시교를 설할 때에 천 백억의 세계에 여러 가지 색신(色身)을 나타내어 보살들을 교화 이익케 하고, 겸하여 2승(乘)들도 교화함을 말함. 이것은 중생들의 보는 바가 각각 다르므로 천 백억 화신이라 함. 또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신 불신, 곧 8상(相) 성도의 부처님. 『범망경』에는 노사나불이 천엽 연화대에 앉고, 그 꽃잎마다 백억의 국토가 있으며, 그 국토마다 한 부처가 있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여 법을 설한다 함.
천보사(天寶寺) : 충청남도 부여군 천보산에 있던 절.
천보암(天寶庵) : 강원도 희양군 서쪽 10리에 있던 절.
천봉(千峯) : 고려 스님. 만우(卍雨)의 법호.
천봉(天峯) : 조선 스님. 태흘(泰屹)의 법호.
천부론사(千部論師) : 5세기 경 인도 스님 세친(世親)을 말함. 세친은 처음 소승론 5백부를 지어 대승을 비방하였으나, 뒤에 친형 무착(無着)의 권고로 대승에 귀의. 다시 대승론 5백부를 지어 대승교를 선양하였으므로 천부론사라 불림.
천부선신(天部善神) : 범천(梵天)ㆍ제석(帝釋)ㆍ사천왕(四天王)과 함께 불법을 수호하는 천계의 선신들.
천불(千佛) : 천 명의 부처. 보통 현재 현겁에 차례로 출현하는 구류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ㆍ석가모니불ㆍ미륵불을 위시하여, 최후 루지불까지의 천불을 말함.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겁에 각각 천불이 난다고 함.
천불사(千佛寺) : (1) 평안남도 평원군 천불산에 있던 절. 천불암이라고도 함.
천불사(千佛寺) : (2) 황해도 장연군 불타산에 있던 절.
천불사(天佛寺) : 함경남도 문천군 천불산에 있던 절.
천불식(遷佛式) : 불상을 새로 지은 불전으로 옮겨 모실 때에 행하는 의식. 보살상ㆍ나한상ㆍ천신상ㆍ조사상 등을 옮기는 것은 천좌식(遷座式)이라 함.
천불암(千佛庵) : (1) 경상남도 지리산 천왕봉에 있던 절.
천불암(千佛庵) : (2) 강원도 금화군 근남면 양지리 천불산에 있는 절. 1868년(조선 고종 5) 창건.
천불암(千佛庵) : (3) 평안남도 평원군 동송면 백운리 이리 부락의 동쪽 산허리에 있던 절. 사면에 천 불상을 새긴 석탑이 있음. 임진 왜란에 폐사가 되어 영유의 영천사에 옮겼다가 1704년(숙종 30) 구봉창이 중건하고 비를 옮겨 세웠다가 뒤에 폐사.
(불설)천불인연경(佛說千佛因緣經) : 1권. K-452, T-426.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현겁의 1천 명의 부처님들이 성불하시게 된 전생의 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발타바라(跋陀波羅) 보살의 요청으로 부처님께서 현겁의 1천 부처님들이 과거 전생에 중생을 교화하고 10선도(善道)로 백성을 다스리며 3보(寶)의 이름을 듣고 탑에 들어가 불상을 보며 기뻐한 인연 공덕과 계행을 닦은 것에 대하여 설하신다.
천불회(千佛會) : 일천 부처님께 공양하는 법회.
천비성(天臂城) : 구리성이라고도 함. 인도 가비라성의 북쪽에 있던 성. 석존의 어머니 마야 부인의 부친인 선각 장자(善覺長者)의 도성.
천사(天使) : 염마왕(閻魔王)의 사자(使者). 이 사자는 천연ㆍ자연의 업도(業道)로 발생하여 세상을 경책하므로 천사라 하며, 3천사(노ㆍ병ㆍ사)와 5천사(생ㆍ노ㆍ병ㆍ사ㆍ이세상의 감옥)의 구별이 있음.
천상(天上) : 6도(道)의 하나.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여러 하늘. ⇨천계(天界)ㆍ천도(天道).
천상굴(天上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천상암(天上庵) : 전라북도 고창군 석곡면에 있던 절.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 【팔】 Aggo ’ham asmi lokassa 석존이 탄생하면서 말씀한 게송. 이 우주 간에 나보다 높은 이가 없다고 하신 말. 또 사람의 성품이 존엄한 것을 말씀한 것이라고도 함.
천서암(天書庵) :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대선봉 아래에 있던 절.
천선사(天禪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919년(고려 태조 2) 창건.
천선원(天禪院)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919년(고려 태조 2) 창건. 곧 보응사(普膺寺).
천성사(天聖寺) : 평안남도 순천군 천보산에 있던 절.
천수(千手) : (1) 천수관음의 준 이름.
천수(千手) : (2) 『천수경』의 준 이름.
천수경(千手經) :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陀羅尼經)』의 준 이름. 1권. 당 가범달마(伽梵達摩) 번역. 이것이 지금 유통되고 있는 대비주(大悲呪). 이밖에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千眼千臂觀世音菩薩陀羅尼神呪經)』 2권. 당 지통(智通) 번역.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타라니신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身經)』 당 보리류지 번역이 있음.
천수관음(千手觀音) : 【범】 Sahasrabhuja 사하사라포야(娑賀沙羅布惹)라 음역. 천수 천안 관세음ㆍ천안 천비 관세음 또는 대비(大悲) 관음. 6관음의 제2. 온몸이 황금색을 띠었음. 27면(面)ㆍ천수(千手)ㆍ천안(千眼)이 있는 관음 보살. 보통 천수상은 두 눈 두 손 외에도, 양쪽에 각각 20개의 손이 있고 손바닥마다 한 눈이 있다. 이 40수는 자비로써 한 손마다 각기 25유(有)를 구제하므로 40×25 천수가 되고 따라서 눈도 천안이 됨. 이것은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큰 작용이 있음을 의미함. 특히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 모든 원을 성취케 한다 함.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 : 또는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陀羅尼)ㆍ대비주(大悲呪). 천수관음의 삼매를 표시하는 다라니. 이것은 가범달마가 번역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에 있는 것. 모두 82구로 되었음. 이 주를 외우면 시방의 불보살이 와서 증명하여 온갖 죄업이 소멸한다 함. 특히 밀종(密宗)ㆍ선종(禪宗)에서 많이 지송함.
천수물(千手水) : 스님들이 공양할 때에 먼저 받아 놓은 맑은 물. 이 물로 발우와 수저를 씻은 뒤 한곳에 모아서 아귀(餓鬼)들에게 주어 먹게 함. 이 물을 천수물이라고 하는 것은, 절에서 큰 방 천정에 천수주(千手呪)를 써 붙여서, 그 글이 받아 놓은 물에 비치게 하고, 이 비치는 천수주의 신력으로 물이 감로수와 같이 되어 아귀에게 주어서 그들이 받아마셔도, 그것이 불로 변하여 고통을 받는 일이 없이 능히 배고프고 목마름을 면하게 할 수 있으므로 천수물이라 한다 함.
천수사(天壽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1097년(고려 숙종 2) 창건.
천수사(天壽寺) : (2) 인천시 강화군에 있던 절.
천수사(天水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1373년 고려 공민왕이 거둥함.
천수암(千手庵) : 충청북도 단양군 근고면 학산리에 있던 절.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陀羅尼經) : 【범】 Nīlakaṇṭha(ka)(sūtra). 1권. K-294, T-1060. 당(唐)나라 때 가범달마(伽梵達磨, Bhagavaddharma)가 번역하였다. 번역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도 650년에서 661년 사이에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줄여서 『천수경』ㆍ『천수관음대비심다라니경』ㆍ『천수다라니경』ㆍ『천수대비심다라니』ㆍ『천수무애대비심다라니경』ㆍ『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ㆍ『천수천안대비심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비총지경(大悲總持經)』이라고도 한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다라니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품은 나뉘어져 있지 않으나 서분ㆍ정종분ㆍ유통분의 경전 구성 양식을 취하고 있다. 정종분에서는 다라니를 설하는 10가지 목적ㆍ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연기(緣起)대비심 다라니ㆍ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의 다라니ㆍ40수(手) 등을 설하고 있다. 다라니를 설하는 목적은 중생들이 일체의 질병이나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며, 선근을 성취시키고 공덕을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무량억겁 전에 천광왕정주(千光王靜住) 여래께서 관세음보살과 일체 중생을 위하여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다라니를 설하셨는데, 관세음보살이 이 다라니를 듣고서 바로 초지(初地)에서부터 8지(地)로 초월하였다고 설한다. 이 대비심다라니는 지송하기 전에 먼저 발원을 행하며, 그 공덕이 강조한다. 이 경에서는 다라니를 82구 혹은 84구로 헤아리고 있는데, 대비심다라니를 수록하고 있는 『천수경』 계통의 경전들에는 40구ㆍ94구ㆍ113구 등으로 나와 있어 다라니의 분량에 차이가 있으며,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기 전에 행하는 발원과 다라니 본문을 중심으로 하면서 그 앞뒤에 다양한 의식문들을 배열한 의식을 위한 독송용 『천수경』의 성립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또 40수는 실제로 40수 진언으로 발전하게 되며, 아직 진언은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후에는 그림과 함께 진언이 부가되어 있다. 그리고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의 다라니는 대비심다라니를 지송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호신주(護身呪)이다. 『천수경』 계통의 다양한 이본(異本)과 의궤(儀軌) 가운데 이 경전이 가장 완비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본 중에는 다라니 부분만 따로 간행된 것도 있다. 『천수경』은 『대일경(大日經)』보다 먼저 성립된 밀교경전으로 잡밀에 속하며, 그런 까닭에 다라니 지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현세 이익적인 공덕이 강조된다. 이역본으로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千眼千臂觀世音菩薩陀羅尼神呪經)』ㆍ『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身經)』이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신주본(千手千眼觀世音菩薩大身呪本) : 1권. K-1269, T-1062a.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1년에서 73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신주』라고 한다.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의 별행본이다. 이역본으로 『천추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본』이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身經) : 【범】 Nīlakaṇṭha(ka)(sūtra). 1권. K-293, T-1058.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709년에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모다라니신경』ㆍ『천수관음모다라니신경』ㆍ『천수천안모다라니경』ㆍ『천수천안모다라니신경』이라고 한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모(姥)다라니와 25인(印)을 설한 경전으로, 밀교 의궤적 성격이 강하다. 이 경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부분에서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모다라니를 제시하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25가지의 수인에 대해 설명한다. 모다라니에 관한 부분에서는 관세음보살이 모(姥)다라니로써 모든 마군을 항복시켰다는 것과 그만큼 모다라니의 위신력이 불가사의함을 강조하고 있고, 몸을 보호해주는 수인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각각의 수인을 맺는 방법과 그 공덕에 대해 설하고 있다. 이역본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佛說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陀羅尼經)』ㆍ『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千眼千臂觀世音菩薩陀羅尼神呪經)』이 있다.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주본(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陀羅尼呪本) : 【범】 Nīlakaṇṭhanāmadhāraṇī. 1권. K-1270, T-1061.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1년에서 73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불설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의 별행본이다. 한문 음사와 실담 문자로 표기되어 있으며, 다라니는 113구이다. 이역본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신주본』이 있다.
천승(天乘) : 5승의 하나. 능히 수행인을 태워서 하늘에 나게 하는 법. 욕계천에 나는 인(因)인 10선(善)과 색계천ㆍ무색계천에 나는 인인 4선(禪)ㆍ8정(定) 등을 말함.
천승공양(千僧供養) : 또는 천승재(千僧齋). 천명의 스님을 청하여, 재를 베풀어 공양하는 법회.
천식시(天食時) : 4식시의 하나. 모든 천인들이 식사하는 시간. 곧 아침.
천식재(天息災) : 북 인도 스님. 가습미라국 사람. 980년(태평흥국 5)에 중국으로 와서 송 태조에게 자의(紫衣)를 받음. 982년 태평흥국사의 서편에 역경원을 설립하여, 법천(法天, 法賢)ㆍ시호(施護)와 함께 역경하는 의식을 정하고, 가지고 온 범본을 번역. 명교대사(明敎大師)의 호를 받음. 또 조정에 상주하여 동자 50인을 뽑아 범자를 배우게 함. 985년 조산대부 시홍려 소경(朝散大夫試鴻臚少卿)이 되었다가 1000년(송 함평 3) 입적. 시호는 혜변법사(慧辯法師). 『성선모경(聖仙母經)』ㆍ『대승성엄보왕경(大乘聖嚴寶王經)』 등 18부의 경을 번역함.
천신(天神) : 【범】 devatā 니박다(泥縛多)라 음역. 범천(梵天)ㆍ제석(帝釋) 등 천상의 여러 신.
천신사(天神寺) : 황해도 천신산(본래 강음)에 있던 절.
천신지기(天神地祇) : 범천ㆍ제석 등 천신과 견로 지신ㆍ칠대용왕 등 지신.
천악(天樂) : (1) 천인들의 음악.
천악(天樂) : (2) 수승한 음악을 찬탄하는 말.
천안(天眼) : 5안의 하나. 천취(天趣)에 나거나 또는 선정(禪定)을 닦아서 얻게 되는 눈. 미세한 사물까지도 멀리 또 널리 볼 수 있으며, 중생들이 미래에 생사하는 모양도 미리 알 수 있음. 이에 수득(修得)과 생득(生得)의 2종이 있는데, 인간에서 선정을 닦아 천안을 얻은 것을 수득 천안, 색계천에 나므로 얻는 것을 생득 천안이라 함.
천안명(天眼明) : 3명의 하나. 또는 천안통(天眼通)ㆍ천안지(天眼智)ㆍ작증지(作證智)ㆍ작증명(作證明)ㆍ생사지(生死智). 아라한 등의 지혜에 갖추어 있는 덕용(德用). 자기나 다른 이의 미래세에 대한 일을 분명하게 통달하는 통력(通力).
천안무애지력(天眼無礙智力) : 또는 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과거세의 일을 잘 아는 부처의 지력.
천안지통(天眼智通) : 또는 천안지증통(天眼智證通). 일체의 사물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천안과 상응(相應)하여 일어나서 일체의 사물을 환히 아는 것이 자유자재한 지혜의 작용. 천안통과 같음.
천안천비관세음보살다라니신주경(千眼千臂觀世音菩薩陀羅尼神呪經) : 【범】 Nīlakaṇṭha(ka)(sūtra). 2권. K-292, T-1057. 당(唐)나라 때 지통(智通)이 627년에서 649년 사이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천안관세음다라니경』ㆍ『천안관음다라니신주경』ㆍ『천안천비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천수천안신주경』이라고도 한다. 보리유지(菩提流支)의 번역본과 동일한 경전의 이역본이다. 지통(智通) 번역본의 상권 말미에는 “무덕(武德) 연간에 중천축의 브라만 구다제바(瞿多提婆)가 이 상(像)과 범본을 가지고 와서 진상하였으나, 궁실에 들어가서는 번역되지 못하였다ꡓ라는 번역에 관련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佛說千手千眼觀世音菩薩廣大圓滿無礙大悲心陀羅尼經)』ㆍ『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千手千眼觀世音菩薩姥陀羅尼身經)』이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모다라니신경』
천안통(天眼通) : 6통의 하나. 세간 일체의 멀고 가까운 모든 고락의 모양과 온갖 형체와 색을 속속들이 내다볼 수 있는 자유 자재한 작용력. 곧 장애를 받지 않고 자유자재하게 환히 뚫어볼 수 있는 역용(力用).
천애(天愛) : 【범】 moha 몰겁(沒劫)이라 음역. 어리석음. 【범】 devānām priyaḥ 어리석은 사람을 업신여겨 부르는 말. 가난한 사람은 부자라 하고, 바보를 선생님이라고 하는 것같이, 어리석은 사람을 비웃어 천(天)이라 하고, 또 어리석은 이는 가엾은 사람이므로 애(愛)라 함. 또 어리석은 사람은 쓸 데가 없으나, 다만 하늘의 사랑을 받아서 살아가는 자라고 하여 천애라 함.
천언사(天彦寺) :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에 있던 절. 곧 천은사인 듯.
천여(千如) : 천여시와 같음.
천여시(千如是) : 천태종에서 쓰는 술어. 세계를 불계로부터 지옥까지 10계(界)로 나누고, 10계의 성(性)으로 본다면 10계가 각각 10계를 갖추었으므로 이것을 곱하면 100계가 되고, 그 100계가 각각 10여시(如是)를 갖추고 있으므로 천여시라 함. ⇨십여시.
천영(天英) : (1215~83) 고려 스님. 속성은 양(梁)씨. 1225 조계의 각진(覺眞) 국사에게 출가함. 1236년 선선(禪選)의 상상과(上上科)에 오르고, 청진(淸眞) 국사ㆍ진명(眞明) 국사에게 참학. 1246년 삼중대사(三重大師). 1248년 선사(禪師)가 되어 단속사에 있었음. 1250년 선원사에 주재. 1256년 조계의 정통을 이어받아 대선사가 됨. 고려 충렬왕 9년 고흥군 불대사에서 나이 72세로 입적. 시호는 자진원오국사(慈眞圓悟國師). 탑호는 정조(靜照). 조계 제5세(世) 법주(法主).
천왕(天王) : 욕계ㆍ색계의 천주(天主). 사왕천(四王天)에는 동ㆍ서ㆍ남ㆍ북의 사천왕이 있어 해와 달과 여러 별들을 신하로 삼고, 도리천에는 제석천이 왕이 되어 삼십삼천의 천중들을 거느리고, 초선천(初禪天)에는 시기대범(尸棄大梵)이 왕이 되어 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을 다스리는 따위.
천왕문(天王門) : 동ㆍ서ㆍ남ㆍ북의 사천왕을 모신 문. 큰 절에는 대개 다 천왕문이 있다.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밖에서 오는 사마(邪魔)를 방어하는 뜻으로 세움.
(불설)천왕태자벽라경(佛說天王太子辟羅經) : 1권. K-513, T-596. 번역자 미상. 삼진(三秦)시대(350-431)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천왕태자경(天王太子經)』ㆍ『태자벽라경(太子辟羅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 천왕태자 벽라가 부처님께 세상 사람들이 옷이나 음식, 칠보 등의 욕락(欲樂)만을 구하고 진실한 행(行)을 구하지 않는 이유와 참답고 알맞은 원(願)과 행을 구하는 자의 과보(果報)에 대하여 설법을 청한다. 부처님께서는 착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악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는 재앙이 따른다고 설하신다. 설법이 끝나자 벽라는 부처님을 찬탄한 후에 자기의 전생 인연을 이야기한다. 전생에 세간의 왕이었던 벽라는 1백 리까지 그 소리가 들리는 큰북을 만들도록 신하들에게 명하였다. 신하들은 만들 수 없다고 하였으나 광상(匡上)이라는 신하가 나서서 북을 만들기로 하였다. 왕에게서 북 만들 비용을 받은 광상은 창고의 보물을 꺼내 궁문 밖으로 가지고 나가 왕이 베푸는 자비라고 하면서 나라 안의 가난한 백성들에게 모두 나누어주었다. 일년이 지난 뒤에 왕이 북이 완성되었는지 묻자, 광상은 완성되었다고 하면서 왕을 데리고 거리로 나갔다. 광상은 마른 나무와 죽은 가죽으로는 왕의 덕성을 드날리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사문(沙門)과 범지(梵志)에게 공양하고 곤궁한 자들을 구제하였더니 수백 리 밖에까지 왕의 덕성이 널리 퍼져서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왕에게 알렸다. 이에 왕은 그에게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한다. 그 후 목숨을 마친 왕은 천묘왕(天妙王)이 되었다가 다시 비행(飛行) 황제가 되고, 지금은 천왕의 태자가 되었다고 부처님께 말씀드린다. 또 벽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을 받들어 몸과 마음의 행을 바르게 한다면 복을 얻지 못할 이가 없다고 말하고, 부처님께서는 그림자가 몸을 따르고 메아리가 소리에 답하는 것과 같이 사람의 행위에는 과보가 따른다고 설하신다.
천원사(天原寺) : 경상북도 약목(若木)에 있었던 절.
천유(天有) : 7유의 하나. 과거에 계(戒)ㆍ정(定) 등을 닦은 결과로 현재에 받고 있는 천계의 쾌락을 말함. 이것은 원인에 대한 과보로 이룬 존재라는 뜻에서 유라 함.
천은사(天恩寺) : (1)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월남에 있던 절.
천은사(天恩寺) : (2) 강원도 삼척 미로면 미로리 두타산에 있는 절. 신라 흥덕왕 때 창건.
천은사(泉隱寺)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에 있는 절. 또는 천언사(天彦寺)ㆍ감로사(甘露寺). 828년(신라 흥덕왕 3) 덕운 창건. 1775년 재건.
천의(천의) : 【범】 kusūla. 궐수라(厥修羅)라 음역. 비구니가 입는 통치마. 둥구미 비슷하게 만든 옷.
천이지통(天耳智通) : 또는 천이지증통(天耳智證通). 줄여서 천이통. ⇨천이통.
천이통(天耳通) : 6통의 하나. 세간 일체의 좋고 나쁜 말, 멀고 가까운 말, 또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들의 말까지 그 모든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재한 작용. 어떠한 말이나 소리를 하나도 듣지 못할 것이 없는 불가사의한 신통력.
천인(天人) : (1) 【범】 devamanuṣya 또는 인천(人天). 천상의 유정과 인간의 유정. 곧 천과 인.
천인(天人) : (2) 【범】 apsaras 또는 비천(飛天)ㆍ낙천(樂天). 천상의 유정들. 허공을 날아다니며, 음악을 연주하고 하늘 꽃을 흩기도 하며 항상 즐거운 경계에서 살지만 그 복이 다 하면 다섯 가지 쇠락하는 괴로움이 생긴다 함.
천인(天因) : (1205~48) 고려 스님. 속성은 박씨. 연산(燕山)군 사람. 어려서부터 영리하여 글을 잘하고, 17세 진사(進士)에 뽑혔으나, 마침내 과거(科擧)에 낙제. 세상을 버리고 허적(許迪)ㆍ신극정(申克定)과 함께 탐진 만덕산 원묘(圓妙) 국사에게 가서 출가함. 송광사의 담(湛) 화상에게 조계의 요령을 얻고, 돌아와 스님에게서 천태 교관(敎觀)을 전해 받아 그 자리를 이어 원문(院門)을 주관. 1247년 몽고병의 난리를 피하여 상왕산 법화사에 들어 갔다가 고려 고종 35년 용혈암에서 나이 44세, 법랍 24세로 입적. 시호는 정명국사(靜明國師). 만덕사(萬德社) 제2세(世).
천인몽(天人夢) : 4몽의 하나. 머리 맡에 천인이 나타나서 좋은 꿈을 꾸게 하여서는 착한 일을 더하게 하고, 나쁜 꿈을 꾸게 하여서는 악한 짓을 무섭게 여겨 착한 일을 행하도록 하는 꿈.
천인사(天人師) : 【범】 devamanuṣyaśāstṛ 여래 10호의 하나. 제바마누사사다(提婆摩▼賖舍多)라 음역. 부처님은 천과 인의 스승이라는 뜻.
천인오쇠(天人五衰) : 천인의 복락이 다하여 죽으려 할 때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쇠하여지는 모양. 이 5종에 대하여서는 경론마다 다르다. 『증일아함경』 24에는 ① 화관(花冠)이 저절로 시들고 ② 옷에 때가 묻고 ③ 겨드랑이에 땀이 나고 ④ 제 자리가 즐겁지 않고 ⑤ 왕녀가 배반한다. 『열반경』 19에는 ① 옷에 때가 묻고 ② 머리의 꽃이 시들고 ③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고 ④ 겨드랑이에 땀이 나고 ⑤ 제 자리가 즐겁지 않다. 또 『구사론』 10에는 모든 천자들이 목숨을 마치려 할 때에는 먼저 5종의 소쇠상(小衰相)이 나타나는데 ① 옷과 장엄구(莊嚴具)들이 언짢은 소리를 내고 ② 자기 몸에서 내던 광명이 흐려지고 ③ 목욕하는 데 물방울이 몸에 묻고 ④ 본성품이 다니기 좋아하던 것이 한 곳에 머물게 되고 ⑤ 눈이 가만 있던 것이 자주 깜박거려진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가 나타난다 하여 곧 죽는 것은 아니고, 다시 5종의 대쇠상(大衰相)이 나타나게 되니, ① 옷이 티끌에 더러워지고 ② 꽃다발이 시들고 ③ 양 겨드랑이에 땀이 나고 ④ 나쁜 냄새가 몸에서 나고 ⑤ 제 자리가 즐겁지 않게 된다. 이 5종의 쇠하는 모양이 나타나면 반드시 죽는 것이라 한다.
천일대(天一臺)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천일사(千日寺) : 황해도 장연군 오반산에 있던 절.
천일암(千日庵) : (1) 충청남도 아산 도고산에 있던 절.
천일암(千日庵) : (2) 평안남도 평원군 자덕면 양수리에 있던 절.
천자(天子) : (1) 하늘을 대행(代行)하며, 하늘의 보호 아래서 한 나라를 통치하는 사람, 곧 국왕. 전생에 10선(善)을 닦은 사람은 인간 세계에 태어나서, 이 과보를 받는다 함.
천자(天子) : (2) 욕계의 꼭대기에 있는 제6타화자재천의 임금을 말함.
천자마(天子魔) : 욕계의 꼭대기인 제6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천주(天主). 불법을 방해하는 자. ⇨천마.
천자암(天子庵) : 전라남도 순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송광사에 딸린 암자. 서역에서 왔다는 전단(栴檀)나무 두 그루가 있다.
천자업마(天子業魔) : 천마. 전세에 지은 행업으로 천마가 되었다는 말.
천장사(天藏寺) : (1) 충청남도 서산 고북면 장요리 연암산에 있는 절.
천장사(天藏寺) : (2) 전라북도 완주군 굴선산에 있던 절. 또는 천장암.
천장암(千丈庵) : 강원도 고성군 외금강면 창대리 금강산에 있는 절. 신계사에 딸린 암자.
천장암(天藏庵) : 전라북도 완주군 묘고산에 있던 절.
천재암(天齋庵) :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천제당 절벽 아래에 있던 절.
천전다라니관세음보살주(千轉陀羅尼觀世音菩薩呪) : 1권. K-313, T-1035. 당나라 때 지통(智通)이 653년에 총지사(總持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천전다라니』라고 하며, 별칭으로 『천전관세음주경』ㆍ『천전다라니관세음보살주경』이라고도 한다. 약 9백자 가량의 작은 경으로, 천전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먼저 천전다라니를 설명하고, 이어서 천전인(千轉印)을 맺고 이 다라니를 염송하면 모든 죄업을 소멸할 수 있다고 설한 다음, 제단을 건립하는 법과 정토왕생을 위한 독송법을 설한다. 이처럼 여기서는 다른 이역본과 달리 수인과 제단 건립법이 제시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다라니집경(佛說陀羅尼集經)』의 제5권ㆍ『주오수(呪五首)』ㆍ『천전대명다라니경(千轉大明陀羅尼經)』이 있다. ⇨『다라니집경』의 제5권.
천전대명다라니경(千轉大明陀羅尼經) : 1권. K-1160, T-1036.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8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천전경』이라 한다. 천전대명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이역본으로 『주오수』ㆍ『천전다라니관세음보살주』ㆍ『불설다라니집경』의 제5회가 있다.
천정사(天井寺)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송서동 서쪽에 있던 절.
천정암(天井庵) : 충청남도 보령군 오서산에 있던 절.
천정죽(天井粥) : 죽 담은 그릇에 천정이 비친다는 뜻. 먹는데 수저가 필요 없을 정도로 묽은 죽.
천제(闡提) : 일천제의 준 말. ⇨일천제.
천제(天帝) : 제석(帝釋). ⇨제석.
천존(天尊) : 부처님. 부처님은 5천 가운데 제일의천(第一義天)으로 가장 존귀하므로 천존이라 함.
천존설아육왕비유경(天尊說阿育王譬喩經) : 1권. K-1015, T-2044. 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아육왕비유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아육왕에게 13가지의 비유 설화를 들어 설법하신 내용이다.
천주(天主) : 6욕천ㆍ4선ㆍ18천ㆍ4무색천 등 제천의 제왕.
천주굴(天柱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 선원사 산내에 있던 절.
천중(天衆) : 욕계ㆍ색계 등의 제천에 살고 있는 유정들. 수없이 많은 천인들.
천중무일(千中無一) : 정토문에서 정토 왕생을 원하면서, 여러 가지 행업을 닦는 사람의 허물을 나타내는 말. 일심으로 염불만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진실한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나,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닦는 사람은 천 사람가운데 한 사람도 왕생할 사람이 없다는 뜻.
천중오상(天衆五相) : 천인오쇠와 같음.
천중천(天中天) : 【범】 devātideva (1) 부처님의 존호(尊號). 천은 사람이 존숭하는 바며, 부처님은 다시 천들이 존숭하는 바이므로 천중천. 또 부처님은 제일의천(第一義天)으로 5천 중에 가장 높으므로 천중천. (2) 석존의 젊었을 때 이름. 『불본행경(佛本行經)』 제1, 『석씨요람(釋氏要覽)』 중권에 있다.
천지명양수륙재의(天地冥陽水陸齋義) : 1권. 1342년 고려 스님 죽암 유공(竹庵猷公)이 당시 유행하던 옛 책들 몇권을 수정하여 편집한 것. 현재에 쓰이고 있는 『중례문(中禮文)』의 전신.
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 : 1권. 중국 의정(義淨) 삼장이 지은 『석교문(釋敎文)』에 국문으로 음을 달아 우리나라에서 간행한 책.
천진불(天眞佛) : 법신불(法身佛)의 다른 이름. 법신은 천연의 진리이며, 우주의 본체이므로 천진불이라 함.
천진암(天眞庵) : (1) 경기도 광주 퇴촌면 우산리 앵자산에 있던 절.
천진암(天眞庵) : (2)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양산에 있는 절, 백양사에 딸린 암자.
천진암(天眞庵) : (3)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 와룡산에 있는 절, 운흥사에 딸린 암자. 1682년(조선 숙종 8) 박응화 창건.
천진암(天眞庵) : (4) 함경남도 북청군 속후면에 있던 절. 곧 수암사(水岩寺).
천책(天Ʂ) : 고려 스님.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 3권, 『선문강요(禪門綱要)』ㆍ『전홍록(傳弘錄)』 4권을 지음.
천청문경(天請問經) : 【범】 Devatāsūtra. 1권. K-881, T-592.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8년 4월에 홍복사(弘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실라벌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어떤 천신(天神)의 질문에 대해 9게송으로 답하신 경전이다. 거친 말은 날카로운 칼과 같으며, 탐욕은 독약과 같고, 성냄은 거센 불길과 같으며, 무명(無明)은 몹시 어두운 밤과 같아서 수행하는 데 해로우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사람은 욕심이 적은 사람이고, 가장 부귀한 사람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며, 또한 가장 단정한 사람은 계율을 잘 지키는 사람이며, 가장 추한 사람은 계율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하신다. 이 경은 『법구경』과 아주 유사하다. 부처님이 어떤 천신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축(天竺) : 인도. B.C. 20세기 경 아리아족이 중앙 아시아로부터 남하하여 세계의 지붕 파밀고원을 넘어, 지금의 인더스평원에 들어서자 그 푸르게 초목이 우거진 평원과 양양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고 경탄하는 소리를 발한 신두(Sindhu 물, 큰 바다의 뜻)라는 말이 이 강과 이 지방의 이름이 되고, 이것을 중국에서 신두(辛頭)ㆍ연독(身毒)ㆍ현두(賢頭)ㆍ천두(天豆) 등으로 음역. 이것이 차차 달라져 천축이 된 것. 이 천축이란 이름은 일찍이 한나라 때부터 사용. 인도라는 이름도 이 연독 등에서 와전된 것.
천축구의(天竺九儀) : 인도의 9종 예법.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의하면 ① 말로 문안하고 ② 머리를 숙여 공경하고 ③ 손을 들어 높이 읍하고 ④ 합장하여 손목을 반듯이 하고 ⑤ 무릎을 구부리고 ⑥ 궁둥이를 괴고 꿇어 앉고 ⑦ 팔뚝을 땅에 대고, ⑧ 두 팔, 두 다리, 머리를 구부리고 ⑨ 오체투지하는 것을 말함.
천축사(天竺寺) : (1)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에 있는 절. 673년(신라 문무왕 13) 의상(義湘)이 제자를 시켜 창건. 옥천암(玉泉庵)이라 함. 1398년 조선 태조가 거동하였다가 중창, 천축사라 고침. 1470년 성종의 명으로 중창. 명종 때에 문정 왕후가 화류 용산(樺榴龍床)을 헌납하여 불좌를 만듬. 1812년 경학 중창.
천축사(天竺寺) : (2)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오리동 장항에 있던 절.
천축삼시(天竺三時) : 또는 3제(際). 인도에서 일년을 열시(熱時) 1.16~5.15, 우시(雨時) 5.16~9.15, 한시(寒時) 9.16~1.15의 3기로 나눈 것. 이 3기를 다시 점열시(漸熱時) 1.16~3.15, 성열시(盛熱時) 3.16~5.15, 우시(雨時) 5.16~7.15, 무시(茂時) 7.16~9.15, 점한시(漸寒時) 9.16~11.15, 성한시 11.16~1.15의 6시(時)로 나눈다. 이것은 제달라월(制怛羅月, Caitra), 폐사카월(吠舍佉月, Vaiśākha), 서슬타월(逝瑟吒月, Jyaiṣṭha), 알사다월(頞沙茶月, Āṣāha), 실라벌나월(室羅伐拏月, Śrāvaa), 바달라발타월(婆達羅鉢陀月, Bhādrapada), 알습박유사월(頞濕縛庾闍月, Aśvayuja), 가랄저가월(迦剌底迦月, Kārttika), 말가시라월(末伽始羅月, Mārgaśirṣa), 보사월(報沙月, Pauṣa), 마가월(磨伽月, Māgha), 파륵구나월(頗勒寠拏月, Phālguna)의 12월에 배당됨. 또 춘ㆍ하ㆍ추ㆍ동의 4시로 나누기도 함.
천축오산(天竺五山) : 중인도 왕사성 주위에 있는 다섯 절. 비바라발서(鞞婆羅跋恕)ㆍ살다반나구하(薩多般那求呵)ㆍ인다라세라구하(因陀羅世羅求呵)ㆍ살쇠서혼직가발바라[薩簛恕魂直迦鉢婆羅]ㆍ기사굴(耆闍崛)의 5정사(精舍). 석존께서 왕사성에 많이 계신 것은 이 다섯 절이 있었기 때문.
천취(天趣) : 6취의 한. ⇨천도.
천취(薦取) : 몽땅 가져간다(全取)는 뜻. 천은 돗자리. 중국 사람들이 돗자리 위에서 노름을 하다가 이기는 사람이 돗자리채로 가져간다는 데서 나온 말.
천친(天親) : ⇨세친.
천친암(天親庵)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 신림암 서쪽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린 암자. 또는 천친암(天襯庵).
천칠백측(千七百則) : 또는 천 칠백 공안(公案). 선가(禪家)에서 부처나 조사가 교화 제도할 기연(機緣)에 응하여 제기한 고정적이거나 틀에 박힌 형식을 벗어난 말. 그 수가 모두 1천 7백. 인연ㆍ화두라고도 함. ⇨공안.
천태(天台) : (1) 천태종의 준말.
천태(天台) : (2) 천태 대사를 말함.
천태대사(天台大師) : 지의(智顗)의 별호. ⇨지의.
천태사교(天台四敎) : (1) 천태종에서 불교 전체의 체계를 세우기 위하여 부처님이 설법 교화하신 형식에 따라 4종으로 나눈 것. 돈교(頓敎)ㆍ점교(漸敎)ㆍ비밀교(秘密敎)ㆍ부정교(不定敎). 곧 화의사교(化儀四敎). ⇨화의사교.
천태사교(天台四敎) : (2) 천태종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리의 내용에 따라 4종으로 나눈 것. 장교(藏敎)ㆍ통교(通敎)ㆍ별교(別敎)ㆍ원교(圓敎). 화법사교(化法四敎). ⇨화법사교.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 1권. 고려 제관(諦觀) 지음. 천태종의 교판(敎判)인 5시 8교의 차례를 기록한 책. 화엄시ㆍ아함시ㆍ방등시ㆍ반야시ㆍ법화 열반시의 5시와 화의사교ㆍ화법사교를 벌여 놓고, 다음에 5시ㆍ5미(味)와 화의 4교를 해석하고, 나중에 화법 4교를 해석함. 본래는 하권도 있었다 하나, 지금 전하지 않음. 『집해(集解)』 3권, 『집주(集註)』 10권, 『비석(備釋)』 3권 등 10여 부의 주석서가 있음.
천태사교의집주(天台四敎儀集註) : 10권. 1334년 원나라 몽윤(蒙潤) 지음. 고려 제관이 지은 『천태사교의』에 주해한 책. 해석이 정밀하고 적중하여 초학자에게 필요.
천태사대석례(天台四大釋例) : 천태 지의(智顗)가 경전의 문구를 해석하는 데 쓰는 4종의 방법. ① 인연석(因緣釋). 또는 감응석(感應釋). 부처님과 중생의 인연관계를 구명하여 해석하는 것. ② 약교석(約敎釋). 한 문구를 장교ㆍ통교ㆍ별교ㆍ원교로 참조하여 해석하는 것. ③ 본적석(本迹釋). 한 문구를 본ㆍ적 2문(門)으로 참조하여 해석하는 것. ④ 관심석(觀心釋). 한 문구를 자기의 마음에 적용(適用)하고 그 마음을 관하는 데 나아가 해석하는 것.
천태산(天台山) : 중국 절강성 태주부 천태현에 있는 산. 575년(陳 태건 7)에 지의(智顗)가 이 산에 들어가 하나의 종을 세우면서 천태종의 근본 도량으로 세상에 알려짐. 수나라 양제가 지의를 위하여 이 산에 국청사를 지었음.
천태삼관(天台三觀) : 천태종의 공관(空觀)ㆍ가관(假觀)ㆍ중관(中觀). 밝은 지혜로 공제(空諦)ㆍ가제(假諦)ㆍ중제(中諦)의 이치를 관하는 관법. 이 관하는 방법에 2종이 있음. ① 차제(次第)의 3관. 또는 격력불융(隔歷不融)의 3관. 공간적으로는 공은 공, 가는 가, 중은 중으로 독립되어 서로 관계가 없고, 시간적으로는 이 이치를 증득하여 아는 과정에 차례를 세워서 관하는 방법. 곧 먼저 공제의 이치를 관하여 견혹(見惑)ㆍ사혹(思惑)의 추혹(麤惑)과 정의(情意)의 미혹을 끊어서 공지(空智)를 얻고, 다음에 가제의 이치를 관하여 진사(塵沙)의 혹인 세혹(細惑)을 끊어서 가지(假智)를 얻고, 다시 나아가 중제의 이치를 관하여 견사와 진사의 근본인 무명(無明)의 세혹을 끊어서 중지(中智)를 얻는 것. ② 일심 3관. 또는 불차제(不次第) 3관, 부종 불횡(不縱不橫)의 3관. 자기의 일념 망심 위에 3제를 따로따로 하지 않고 동시에 관하는 방법. 공제ㆍ가제ㆍ중제는 서로 다른 것에 관계 없는 단공(但空)ㆍ단가ㆍ단중이라 하지 않고, 이 셋이 서로 원융무애한 것이라 하여, 공에 즉하여 가와 중을 관하고, 가에 즉하여 공과 중을 관하고, 중에 즉하여 공과 가를 관하는 것. 이것을 즉공(卽空)ㆍ즉가(卽假)ㆍ즉중(卽中)의 관법이라하여 천태종의 정의(正義)로 삼는다.
천태암(天台庵) : (1) 전라북도 남원 둔덕산 단구의 남쪽, 풍악의 북쪽에 있던 절.
천태암(天台庵) : (2) 전라남도 곡성군 본사면 신기리 아미산에 있는 절.
천태종(天台宗) : 또는 천태법화종(天台法華宗)ㆍ천태법화원종(天台法華圓宗)ㆍ태종(台宗)ㆍ태가(台家). 중국 수나라 때 절강성 천태산에서 지의(智顗)가 창립한 종파. 『법화경』과 용수(龍樹) 보살의 사상을 기본으로 한 것. 지의의 선구자로서 북제의 혜문(慧文)과 진(陳)의 혜사(慧思)가 있으며, 이들을 합하여 지의를 천태종 제3조로 삼기도 함. 지의는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적으로 불교를 통일하고, 적극적으로 제법실상론(諸法實相論)을 주창하며 불교 철학의 심오한 체계를 세워 『법화문구』ㆍ『법화현의』ㆍ『마하지관』의 삼대부를 지어서 한 종을 이룩하고, 그 뒤에 장안(章安)ㆍ지위(智威)ㆍ혜위(慧威)ㆍ현랑(玄朗)ㆍ잠연(湛然) 등이 계승하다. 형계 잠연은 삼대부의 주석을 지어 당시 융성하던 법상종ㆍ화엄종ㆍ선종 등에 대항하여 천태종의 면목을 발양. 그 뒤에 도수(道邃)ㆍ광수(廣修)ㆍ물외(物外)ㆍ원수(元琇)ㆍ청송(淸竦)ㆍ의적(義寂) 등이 전해오다가, 오대(五代)의 전란에 종전(宗典)이 흩어지고, 사조(思潮)가 떨치지 못함. 의적은 그 종전을 고려와 일본에서 구하여 다시 종의(宗義)의 연구가 성행. 송나라 때에는 산가(山家)ㆍ산외(山外)의 두 파로 대립. 산가파의 으뜸은 사명 지례(四明知禮). 그의 학풍은 천태종 본래의 사상인 물ㆍ심을 같이 취급하는 사상을 굳게 지키고, 또 현재의 자기를 여의지 않고 전체를 해결하는 데 치중, 산외파는 원청(源淸)ㆍ종욱(宗昱)ㆍ지원(智圓)ㆍ종의(從義)ㆍ인악(仁岳) 등이 영도. 그 학풍은 연기론(緣起論)에 반하여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서, 온갖 것을 해결하는데 있었음. 중국에서는 명나라 때의 지욱(智旭)이 종풍을 빛낸 것이 마지막.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현광(玄光)ㆍ법융(法融), 고구려의 파야(波若), 고려의 제관(諦觀) 등이 천태종을 연구. 또 의천(義天)은 송나라에 가서 종지를 배우고 돌아와서 1097년(고려 숙종 2) 개성에 국청사를 창건. 천태교를 강설함으로써 천태종이 성립되고, 그 문하에 덕린(德麟)ㆍ익종(翼宗)ㆍ경란(景蘭)ㆍ연묘(連妙) 등이 그 교법을 전하고, 남숭산(인동 금오산)ㆍ북숭산(해주 수양산) 등이 그 소속 도량이었음. 소의경전은 『법화경』ㆍ『대열반경』ㆍ『대품반야경』ㆍ『화엄경』ㆍ『금광명경』ㆍ『유마경』ㆍ『지도론』ㆍ『중론』ㆍ『법화론』 등이며, 주창하는 것은 실상론의 극치임.
천태팔교(天台八敎) : 천태종에서 불교 전체를 조직적으로 체계를 세우기 위하여 부처님이 설법 교화하신 형식에 따라 분류한 화의4교와, 교리의 내용에 따라 분류한 화법4교를 말함. ⇨화의사교ㆍ화법사교.
천택(天澤) : 고려 말기 스님. 1394년(조선 태조 3)에 세운 충주 청계산 청룡사 보각국사 정혜원융탐비의 비명(碑銘)ㆍ비음(碑陰)을 쓴 명필.
천폭륜상(千輻輪相) : 32상의 하나. 부처님의 발바닥에 있는 천개의 수레바퀴와도 같은 무늬. 이것은 모든 법이 원만함을 나타내는 상이라 함.
천행(天行) : 5행의 하나. 보살이 닦는 행은 천연의 이치에 계합하는 묘형(妙行)이므로 천행이라 함.
천화(遷化) : (1) 천이화멸(遷移化滅). 사람이 죽음.
천화(遷化) : (2) 이 사바 세계의 중생들을 교화할 인연이 끝나서, 다른 국토의 중생들을 교화하러 가는 일. 곧 큰 스님의 죽음. 귀적ㆍ입적과 같음.
천화(天華) : 하늘에서 내리는 꽃.
천화사(天和寺) :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대원리에 있던 절. 고려 예종ㆍ의종이 거둥하다.
천황사(天皇寺) : (1) 경기도 장단군 소남면 두곡리에 있던 절.
천황사(天皇寺) : (2)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박룡리 추줄산에 있는 절. 875년(신라 헌강왕 1) 무염 창건.
천황사(天皇寺) : (3) 평안북도 박천군 가산면 동문동 봉두산에 있는 절.
천효사(天孝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천흥사(天興寺) : 충청남도 천안 성거산에 있던 절. 신라 때에 세운 짐대(銅檣)가 있음.
천희(千熙) : (1307~82) 또는 천희(千禧). 고려 스님. 호는 설산(雪山). 흥해(興海) 사람. 13세에 화엄 반룡사의 일비(一非)에게 출가. 19세에 상품(上品)의 선(選)에 오르고, 금생사ㆍ덕천사ㆍ부인사ㆍ개태사 등에 있었음. 그 뒤 중국 강남으로 유학. 몽산(蒙山)에게 의발을 받고, 만봉의 성안사에 있다가 귀국하여 치악산에 머뭄. 공민왕이 사신을 보내어 국사로 봉하고 대화엄종사 선교 도총섭을 삼음 부석사에 들어가 전당을 중수. 우왕 8년 76세를 일기로 입적. 시호는 진각국사(眞覺國師). 탑호는 대각 원조(大覺圓照). 수원 창성사 터에 탑이 있음. 저서로는 『삼보일경관(三寶一鏡觀)』.
철가(鐵枷) : 죄인을 구속하는 쇠로 만든 형구(刑具). 쇠고랑.
철감선사(澈鑒禪師) : 도윤(道允)의 호.
철감선사탑(澈鑒禪師塔) : 전라남도 화산군 이양면 증리 쌍봉사에 있음. 국보 제57호.
철감선사탑비(澈鑒禪師塔碑) : 전라남도 화순군 쌍봉사에 있음. 보물 제170호.
철갑사(鐵甲寺) : 경기도 여주군 환희산에 있던 절.
철경(掣鯨) : 조선 스님. 응언(應彦)의 법호.
철단란(鐵團圞) : 둥근 쇳덩어리로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을 비유.
철륜왕(鐵輪王) : 4륜왕의 하나. 철로 된 윤보(輪寶)를 얻어서 그것을 굴리면서 남섬부주를 통솔하는 임금. 증겁(增劫)의 인수(人壽) 2만세 때에 출현한다고 하며, 또는 감겁(減劫)의 인수 8만세 이상 되는 때에 출현한다고도 함. ⇨전륜왕.
철발(鐵鉢) : 철로 만든 발우. 발은 범어 발다라(鉢多羅)의 준 말. 응량기(應量器)라 번역. 비구가 제각기 가지고 있으면서 음식을 받는 밥그릇.
철산함(鐵餕餡) : 또는 철산함(鐵餕豏). 산함은 만두 속. 쇠로 만든 만두. 납승(衲僧)의 이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
철선(鐵船) : 조선 스님. 혜즙(惠楫)의 법호.
(불설)철성니리경(佛說鐵城泥犁經) : 1권. K-684, T-42.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사진서사(謝鎭西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죄를 지은 사람이 죽은 뒤에 가는 니리(泥犁: 지옥)의 종류와 그곳에서 겪는 고통의 과정을 설한 경전이다. 사람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악을 행하고 살생 등을 행하면 죽은 뒤에 니리에 가고, 몸과 입과 마음으로 선을 행하면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부처님은 천안(天眼)으로 모두 보신다. 그리하여 악업을 지은 자는 죽은 뒤에 니리에 들어가 옥졸의 안내로 염라왕(閻羅王)을 만나는데, 염라왕은 그에게 세상에서 행한 죄를 5번 묻고 그 모든 죄가 스스로 지은 것이므로 스스로 과보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염라왕의 질책이 끝나면 옥졸이 그를 철성(鐵城)으로 끌고 가서 첫 번째로 펄펄 끓는 가마솥에 집어 넣고 수천만 년이 지나 다시 사람이 발을 땅에 대면 발이 타 들어가는 구연 니리, 벌레가 사람의 뼈와 살을 쪼아먹는 미리마득 니리, 칼처럼 날카로운 돌로 이루어진 산인 추라다 니리 등 온갖 지옥을 지나게 된다. 하지만 죄인들은 평생에 지은 죄업 때문에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살고자 해도 살지 못하며 벗어나려 해도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온 길을 따라 염라왕 앞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염라왕은 그들에게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사문과 도인을 만나서 그 도(道)를 받들고 섬기어 아라한이 되면 모든 니리의 길이 닫힘을 알려준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이 경의 마지막 부분에서 니리에 들어가는 자들 중에 왕과 사문과 도인이라야 염라왕을 만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범부들은 사람들을 따라 휩쓸려 들어간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염라왕오천사자경(佛說閻羅王五天使者經)』ㆍ『중아함경(中阿含經)』 제64 『천사경(天使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2 「선취품(善聚品)」의 제4경이 있다.
철암(哲庵) : 경상북도 소백산에 있던 절.
철오요삼(綴五饒三) : 바둑 두는 이야기. 철오는 다섯 점을 두고, 요삼은 석 점을 떼내는 것. 극히 서투른 바둑. 아직 작가(作家)가 되는 못한 풋내기 선객(禪客)의 행리를 비유한 말.
철우(鐵牛) : (1) 하(夏)나라 우왕(禹王)이 쇠로 소를 만들어서 황하의 재변을 진압한 것. 소의 머리는 하남에 있고, 꼬리는 하북에 있다고 함. 섬주성밖에 철우의 묘(廟)가 있음. 선가에서 부동착(不動着) 또는 정식(情識)을 여의었다는 뜻으로 쓰임.
철우(鐵牛) : (2) 조선 스님. 적련암 표운(表云)의 법호.
철위산(鐵圍山) : 【범】 Cakravāḍa 9산의 하나. 작가라바라(斫迦羅婆羅)라 음역. 금강산(金剛山)ㆍ금강위산(金剛圍山)ㆍ철륜위산(鐵輪圍山)이라 번역. 지변산(地邊山)을 둘러싸고 있다. 9산 가운데 가장밖에 있는 산. 지변산에서 36만 3천 2백 88유순, 또는 남섬부주의 남쪽 끝에서 3억 6만 6백 63유순 되는 곳에 있다 하며, 전부 철로 이루어졌고, 높이와 넓이가 모두 3백 12유순에 달함.
철유(喆有) : (1851~1918) 한국 말기 스님. 호는 석옹, 속성은 김씨. 불화ㆍ산수화에 빼어났던 화원.
철자림지옥(鐵刺林地獄) : 사음을 범한 죄인이 떨어지는 지옥.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따르면, 이 지옥에는 철침(鐵針)이 아래로 향하여 있는 높은 나무가 있고, 그 나무 위에는 예쁜 여자로 변한 독사가 있어 죄인을 보고 손을 흔들며 부름. 그러면 죄인이 그 여자에 홀려서 철침에 찔리면서 여자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데 여자는 어느새 뱀이 되어서 죄인의 머리를 뚫고 들어가 군데군데 구멍을 뚫고 나온다고 함.
철탑상승(鐵塔相承) : 용수 보살이 남 인도에 있는 철탑 속에 들어가서 밀교를 금강살타(金剛薩埵)에게서 전해 받은 것을 말함. 금강살타는 대일 여래가 설하신 법문을 결집하여, 이 탑속에 간직하여 두었던 것이라 함.
철환지옥(鐵丸地獄) : 16유증(遊增) 지옥의 하나. 이 지옥에는 벌겋게 단 철환이 있는데 옥졸이 죄인들로 하여금 그것을 잡게 하면 손발이 모두 타버리며, 또는 뜨거운 철환이 비오듯 뿌려 죄인의 머리로 들어가 발로 나온다고 함. 보시가 공덕이 없다 하며 다른 이가 보시하는 것을 훼방하던 자가 이 지옥에 떨어진다 함.
첨(諂) : 【범】 Māya 심소(心所)의 이름.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의 하나. 또 20수번뇌(隨煩惱)의 하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속마음을 숨기고, 겉으로 친애하는 듯이 구는 거짓된 정신 작용.
첨곡(諂曲) : 남을 속이기 위하여 갖은 아양을 부리면서 고분고분하게 비위를 맞추는 것.
첨병(瞻病) : 또는 간병(看病). 절에서 병난 사람을 간호하는 일을 맡은 소임.
첨복화(瞻蔔花) : 첨파(瞻波)와 같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담복화”라 함.
첨산사(尖山寺) : 전라남도 고흥군 동강면 장덕리 첨산에 있는 절. 본래 이름은 석로암(石老庵).
첨압(僉押) : 첨은 이름. 압은 수결(싸인) 두는 것. 곧 서명 날인.
첨파(瞻波) : (1) 나무 이름. 【범】 Campaka 점파(占婆)ㆍ첨파(瞻婆)ㆍ첨복(瞻匐)ㆍ첨박가(瞻博迦)ㆍ전파가(栴波迦)ㆍ섬파(睒婆)라고 음역. 황화수(黃花樹)ㆍ금색화수(金色花樹)라 번역. 나무가 높고 크며, 꽃 향기는 바람 따라 멀리 퍼지고, 금시조(金ꝸ鳥)가 오면 그 위에 앉는다 함.
첨파(瞻波) : (2) 나라 이름. 【범】 Campā 점파(占婆)ㆍ첨파(瞻婆)라 음역. 중인도 페사리국의 남쪽에 있는 나라. 그 도성은 갠지스강 남쪽에 있으니, 인도의 여러 도성 가운데 가장 옛적에 생긴 것. 지금의 벵갈지방 바갈푸르(Bhagalpur) 역(驛)이 그곳.
첨파(瞻波) : (3) 지금 월남에 있는 임읍(林邑)을 첨파(瞻波)ㆍ점파(占波)라 함.
첨파건도(瞻波犍度) : 【범】 Campāskandha 20건도의 하나. 부처님이 첨파국에서 갈마(羯磨)의 비법(非法)을 밝히신 편장 이름.
(불설)첨파비구경(佛說瞻婆比丘經) : 1권. K-679, T-64.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첨파국(瞻婆國)의 항가(恒伽) 상류에 있는 법뢰지(法賴池)에 머무실 때였다. 부처님께서 보름날 설계(說戒)를 하는 자리에서 오랫동안 침묵하며 앉아 계시자 그 이유를 안 목건련이 여기상(如其像) 삼매에 들어 부정한 비구를 찾아내어 내쫓은 후에 다시 부처님께 계율을 설해 줄 것을 요청한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가사와 발우를 지니고서 다른 청정한 수행자에게 자신을 깨끗한 수행자라고 말한다면, 그는 사문(沙門)의 가시이며 사문을 부수는 것이므로 다른 청정한 비구들의 화합을 위해서라도 그를 쫓아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역본으로 『항수경(佛說恒水經)』ㆍ『해팔덕경(佛說海八德經)』ㆍ『중아함경』 제122 『첨파경(瞻波經)』이 있다.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 【범】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7권. K-118, T-264.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와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01년 또는 602년에 번역하였다. 현재 전하는 한역 3본 가운데 가장 나중에 번역된 것이다. 제목의 ‘첨품’이란 단어는 앞서 번역된 『정법화경』과 『묘법연화경』의 내용 중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완성하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전체 27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묘법연화경』의 제12 「제바달다품」을 없애고 제11 「견보탑품」에 이어서 설하고 있는 것 등을 제외하면 『묘법연화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묘법연화경』
첩사(Ꟊ師) : 신라 스님. 신라 포산의 2성(聖)인 관기(觀機)ㆍ도성(道成)의 유풍을 계승한 7성의 한 사람.
첩친(貼䞋) : 보시한 물건.
청가(請暇) : 선승(禪僧)이 잠깐 휴가를 청하여 절에서 떠나는 것.
청강사(睛岡寺) :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허굴산에 있던 절.
청객시자(請客侍者) : 선사(禪寺)에서 주지(住持)의 빈객(賓客)을 접대하는 소임.
청경관음(靑頸觀音) : 33관음의 하나. 몸은 붉은색인데 목만 파란 색인 관음상. 번뇌가 곧 보리임을 표현한 것. 형상은 왼 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 손바닥을 위로하여 결가부좌한 모양. 또는 3면(面) 4비(臂)에 장(杖)ㆍ연화(連華)ㆍ윤(輪)ㆍ나(螺)를 가진 모양.
청계사(淸溪寺) : (1)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에 있는 절. 신라 때 창건. 1284년(고려 충렬왕 10) 조인규 중창. 1880년 음곡 중건.
청계사(淸溪寺) : (2) 경상북도 상주 성산에 있던 절. 1895년(조선 고종 32) 불타고 1924년 중창.
청계사(淸溪寺) : (3) 함경북도 무산군 청계산에 있던 절.
청계사(淸溪寺) : (4) 함경북도 온성군 훈융면 풍무동 오봉산에 있는 절.
청계사(淸溪寺) : (5) 함경북도 부령군 연천면 교원동 청계산에 있는 절.
청계사(淸溪寺) : (6) 평안남도 순천군 자모산성 안에 있던 절.
청계사(淸溪寺) : (7) 평안남도 강동군 대박산에 있던 절.
청계암(淸溪庵) : (1) 전라북도 김제 수류면 금산리 무악산에 있던 절, 금산사에 딸렸던 암자.
청계암(淸溪庵) : (2) 전라남도 구례군 백운산에 있던 절.
청계암(聽溪庵) : 전라남도 여수 삼일면 영취산에 있는 절, 흥국사에 딸린 암자.
청고(靑杲) : (1738~1823) 조선 스님. 호는 율봉(栗峰), 자는 염화(拈花). 속성은 백씨 순천(順天) 사람. 19세 무구대준(無垢大俊)에게 출가함. 운월 숙민(雲月淑敏)에게 구족계를 받고, 청봉 거안(靑峰巨岸)에게 법을 받다. 금강산 마하연에서 『금강경』을 연구. 나한을 놀라게 하고, 송광사ㆍ통도사에서도 신기한 일이 있었음. 순조 23년 나이 86세, 법랍 67세로 입적.
청곡사(靑谷寺) : 경상남도 진주 금산면 갈전리 월아산에 있는 절. 선종에 속한 사찰.
청공(淸恭) : 고려 스님. 청풍현 사람. 1317년(고려 충숙왕 4) 왕사(王師)가 됨.
청공사(靑空寺) : 전라남도 화순군 서석산에 있던 절.
청관세음보살소복독해다라니주경(請觀世音菩薩消伏毒害陀羅尼呪經) : 【범】 Ṣaḍakṣaravidyāmantra(sūtra). 1권. K-353, T-1043. 동진(東晋)시대에 축난제(竺難提, Nandi)가 419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소복독해경』ㆍ『청관세음경』ㆍ『청관세음소복독해다라니경』이라고 한다. 소복독해 다라니로 비사리국(毘舍離國)의 사람들을 구제한 이야기와 그 다라니의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의 질문에 대하여, 관세음이라는 자비로운 이름과 그 다라니를 듣기만 하여도 모든 업장을 소멸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다시 관정길상(灌頂吉祥)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하신다. 또한 이 경전의 끝부분에는 경전 독송의 공덕으로 보리심을 일으킨다는 다라니 본래의 목적도 설해져 있다.
청광사(靑光寺) : 충청남도 홍주군 청광산에 있던 절.
청규(聽叫) : 또는 청호(聽呼). 선사에서 주지를 모시면서, 주지의 명을 절안의 각 곳에 전달하는 소임. 흔히 어린 사람이 담당함.
청규(淸規) : 청정한 규칙. 총림(叢林)에서 쓰는 규칙. 당나라 백장 회해(百丈懷海)가 천하의 총림에서 시행할 규칙을 만들고 청규라 함. 그 뒤에도 여러 스님들이 각기 그 절에서 시행할 규칙을 마련하고 모두 청규라 하였음. ⇨백장청규ㆍ칙수백장청규.
청납(靑衲) : 승려들이 입는 푸른 빛 옷.
청래목록(請來目錄) : 또는 『장래목록(將來目錄)』ㆍ『청구록(請求錄)』. 다른 나라에 청구하여 가져온 경ㆍ논, 또는 그 해석한 책의 이름을 기록한 것.
청량국사(淸凉國師) : ⇨징관(澄觀).
청량사(淸凉寺) : (1) 서울 삼각산에 있는 절.
청량사(淸凉寺) : (2) 인천 청량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3) 충청북도 옥천군 천둔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4)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5)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6) 경상남도 합천군 월류봉 밑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7)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암자. 보물 석등(제253호), 석조 약사여래 좌상(제265호), 3층 석탑(제266호). 지금은 청량암이라 한다.
청량사(淸凉寺) : (8) 경상남도 김해 신어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9) 경상북도 안동 청량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10) 강원도 양구군 사명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11) 평안남도 성천군 백운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12) 평안남도 강서군 국령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13) 황해도 송화군 약산에 있던 절.
청량사(淸凉寺) : (14) 중국 산서성 대주 오대산에 있던 절. 화엄종 제6조 징관(澄觀)이 있으면서 화엄경을 강하던 곳.
청량산(淸凉山) : 중국 산서성 오대현에 있는 오대산의 다른 이름.
청량암(淸凉庵) : (1) 경기도 개성 천마산에 있던 절.
청량암(淸凉庵) : (2)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산에 있는 절. 687년(신라 신문왕 7) 의상 창건.
청량암(淸凉庵) : (3) 경상북도 달성군 팔공산에 있던 절.
청련사(靑蓮寺) : (1)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에 있는 절. 1395년(조선 태조 4) 무학 창건. 처음 이름 안정사(安定寺ㆍ安靜寺).
청련사(靑蓮寺) : (2) 인천시 강화군 부내면 국화리 고려산에 있는 절. 416년(고구려 장수왕 4) 천축 조사 창건.
청련사(靑蓮寺) : (3)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 자매탑 아래에 있던 절. 오래 전부터 폐사되었던 것을 새로 짓다.
청련사(靑蓮寺) : (4)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덕산동에 있던 절. 1936.8.27. 밤 폭푸우로 산이 무너져서 건물 전부가 매몰, 주지 면준 외에 21인이 죽다.
청련사(靑蓮寺) : (5) 함경남도 문천군 구사면 귀종리 천화산에 있는 절.
청련사(靑蓮寺) : (6) 함경남도 문천군 천불산에 있던 절.
청련사(靑蓮寺) : (7) 함경남도 문천군 천보산에 있던 절.
청련사(靑蓮寺) : (8) 황해도 옹진군 서면 망해산에 있던 절.
청련암(靑蓮庵) : (1) 경기도 시흥군 북면 상대방리 관악산에 있는 절.
청련암(靑蓮庵) : (2)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청련암(靑蓮庵) : (3) 경기도 안성 이죽면 칠장리 칠현산에 있는 절. 칠장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4) 경기도 수원 동원리 광교산에 있는 절.
청련암(靑蓮庵) : (5)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도락산에 있는 절.
청련암(靑蓮庵) : (6)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에 있던 절, 법주사에 딸렸던 암자.
청련암(靑蓮庵) : (7) 충청남도 공주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에 있는 절, 마곡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8) 전라북도 부안군 산내면 석포리 변산에 있는 절, 내소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9) 전라북도 김제 수류면 금산리 무악산에 있는 절, 금산사에 딸린 암자. 처음 이름은 청사굴. 임진왜란 뒤에 고침.
청련암(靑蓮庵) : (10) 천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는 절, 선운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11) 전라남도 순천 쌍암면 죽학리 조계산에 있는 절, 선암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12)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천불산에 있는 절, 개천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13) 부산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14)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사리 영취산에 있는 절, 1628년(조선 인조 6) 창건. 1676년(숙종 2) 2창. 1842년(헌종 8) 덕암 중창.
청련암(靑蓮庵) : (15)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에 있는 절, 옥천사에 딸린 암자. 1895년(조선 고종 32) 호월 중창.
청련암(靑蓮庵) : (16) 경상북도 달성군 가창면 우록동 최정산 남쪽에 있는 절, 지장사에 딸린 암자. 1679년(조선 숙종 5) 승민 창건. 1614년 지월 중창. 1920년 보명 3창.
청련암(靑蓮庵) : (17)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덕산리 대둔산에 있는 절.
청련암(靑蓮庵) : (18) 경상북도 포항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에 있는 절, 보경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19)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청련암(靑蓮庵) : (20) 강원도 삼척 북삼면 지가리 두타산에 있던 절.
청련암(靑蓮庵) : (21) 강원도 고성군 오대면 금강산에 있던 절, 건봉사에 딸린 암자. 945년(고려 혜종 2) 창건. 1606년(조선 선조 39) 신묵 중수. 1878년(고종 15) 서암 중건. 1888년 화재로 폐사.
청련암(靑蓮庵) : (22)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는 절, 표훈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23) 강원도 삼척 근덕면 동막리 태백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청련암(靑蓮庵) : (24) 강원도 삼척 북산면 자가리에 있던 절. 신라 흥덕왕 때 창건. 높이 3척 5촌의 철불좌상이 있다.
청련암(靑蓮庵) : (25) 함경남도 북청군 덕성면 수동리 대덕산에 있는 절.
청련화(靑蓮華) : 우발라화(優鉢羅華). 인도에 나는 연꽃의 일종. 곧 수련(睡蓮)을 말함.
청룡사(靑龍寺) : (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숭인동 삼각산에 있는 절.
청룡사(靑龍寺) : (2)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도봉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3) 경기도 안성 서운면 청룡리 서운산에 있는 절. 1265년(고려 원종 6) 명본 창건. 대장암(大藏庵)이라 함. 1364년 나옹 재창, 청룡사로 고침.
청룡사(靑龍寺) : (4) 충청북도 충주 소태면 오량동에 있던 절. 석탑 2개가 있음.
청룡사(靑龍寺) : (5)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에 있던 절. 청룡리 부락이 모두 절 터.
청룡사(靑龍寺) : (6) 경상남도 산청군 북동면 수월리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7) 강원도 평강군 청룡산에 있는 절. 곧 은적사.
청룡사(靑龍寺) : (8) 함경남도 삼수군 을암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9) 함경북도 회령군 낙타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10) 평안북도 박천군 청룡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11) 평안남도 대동군 시족면 청원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12)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청룡사(靑龍寺) : (13) 평안남도 평원군 동송면 청룡리 오도산에 있는 절.
청룡사(靑龍寺) : (14) 중국 섬서성 서안부에 있는 절. 수나라 문제가 이곳에 도읍을 옮기고, 성안에 있는 능묘를 교외로 옮기고,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영감사라 함. 711년(당 경운 2)에 청룡사로 고침.
청룡암(靑龍庵) : (1)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삼각산에 있는 절. 1853년 김좌근 창건.
청룡암(靑龍庵) : (2) 경상남도 창녕군 창락면 옥청리 화왕산에 있는 절, 관룡사에 딸린 암자.
청룡암(靑龍庵) : (3) 경상북도 상주 중동면 청룡산 밑 낙동강 가에 있던 절.
청류암(淸流庵)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양산에 있는 절, 백양사에 딸린 암자.
청림사(靑林寺) : (1) 충청남도 공주에 있던 절.
청림사(靑林寺) : (2) 충청남도 금산군 대둔산에 있던 절. 또는 청림암.
청림사(淸臨寺)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있던 절.
청매(靑梅) : 조선 스님. 인오(印悟)의 법호. ⇨인오.
청면금강(靑面金剛) : 제석천의 사자(使者). 경신(庚申)일에 제사하여 받든다고 하는 약차신(藥叉神). 『다라니집경』 제10권에는, 그 형상은 몸이 푸른 빛이며 눈은 셋, 손은 넷이니, 왼쪽 윗손에는 삼고차(三股叉)를, 아랫손에는 몽둥이를 쥐고, 오른쪽의 윗손에는 일륜을 받들고, 아랫손에는 노끈을 쥐었으며, 머리에 해골을 이고, 머리카락은 곤두서 있는 노한 모양이라 함. 보통은 육비상(六臂像).
청목(靑目) : 【범】 Nīlanetra 인도 스님. 불멸후 1천년 경에 나고, 삼론종에 소속. 용수의 『중관론(中觀論)』에 산문으로 된 해석을 붙임.
청문(請文) : 1권. 진언 청문(眞言請文)에 관한 것을 모은 책. 1719년(조선 숙종 45) 해인사에서 전에 있던 것을 중간(重刊)하고, 1883년 『칠성청의문(七星請儀文)』을 붙여서 다시 간행.
청변(淸辨) : 【범】 Bāviveka 남인도 스님. 바비폐가(婆毘吠伽)라 음역. 타나갈책가국에 나다. 호법 보살(護法菩薩)이 마갈타국에서 뇌야연기론(賴耶緣起論)을 주창함에 대항하여, 용수(龍樹)ㆍ제바(提婆)가 주장하던 일체 개공의 학설을 지지 선양하기에 힘씀. 뒤에 파타리성 남쪽 산속의 집금강신을 제사 받드는 곳에 가서, 다라니를 외우면서 정(定)에 들었다 함. 저서로는 『대승장진론(大乘掌珍論)』 2권, 『반야등론(般若燈論)』 15권.
청빈두로법(請賓頭盧法) : 1권. K-1042, T-1689. 유송(劉宋)시대에 혜간(慧簡)이 457년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청빈두로법경』ㆍ『청빈두로경』이라고도 한다. 빈두로 존자를 청하여 설법을 들을 때 그를 맞이하는 절차와 목욕하는 법, 음식 먹는 법 등 설법의식의 절차와 형식을 설한다.
청사굴(靑社窟) : 전라북도 김제 수류면 금산리 무악산에 있는 절, 금산사에 딸린 암자. 곧 천련암.
청석사(靑石寺)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청선원(淸禪院) : 경상북도 영주 풍기면에 있던 절.
청성(淸性) : 조선 스님. 호는 두륜(頭輪), 명주(明晝). 속성은 김씨 해남(海南) 사람. 두륜산 인원(印元)에게 출가함. 화악(華岳)ㆍ환성(喚醒)ㆍ설암(雪岩) 등에게 참학. 무용(無用)에게 법을 받음. 글을 잘하고, 1734년 대둔사 사적비를 세우는데 공이 있음. 저서는 『문집』 1권.
청송사(靑松寺) : (1) 충청남도 홍주군 팔봉산에 있던 절.
청송사(靑松寺) : (2) 경상남도 함안군 용화산에 있던 절. 지금 그 자리에 반구정(伴鷗亭)이 있음.
청송사(靑松寺) : (3) 울산 문수산에 있던 절.
청송사(靑松寺) : (4) 황해도 연백군 시산에 있던 절.
청송사(靑松寺) : (5) 강원도 강릉 연곡면 방내리에 있는 절. 신라 효소왕 때 처묵 창건. 1919년 춘담 재건.
청신녀(淸信女) : 범어 우바이(優婆夷)의 번역. 불교 교단 7중(衆)의 하나. 3보(寶)에 귀의하여 5계를 받아 지키는 세속 여자.
청신사(淸信士) : 범어 우바새(優婆塞)의 번역. 불교 교단 7중의 하나. 3보에 귀의하여 5계를 받아 지키는 세속 남자. 거사(居士)ㆍ처사(處士)라고도 함.
청신암(淸神庵) : (1)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에 있는 절, 대흥사에 딸린 암자.
청신암(淸神庵) : (2)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절, 운문사에 딸린 암자.
청심사(淸心寺) : 충청북도 청주 상당산성에 있던 절. 또는 청심암.
청안(淸眼) : (1651~1717) 조선 스님. 호는 운파(雲坡), 자는 법장(法藏). 속성은 김씨 간성(杆城) 사람. 13세 금강산 유점사 대적암에 가서 2년 후 허곡(虛谷)에게 출가하여 경전을 배우고 법인을 받음. 글과 글씨를 잘함. 영남ㆍ호서ㆍ호남으로 다님. 운문산ㆍ금강산에 있었고, 만년에는 건봉사에서 10여 년 있다가 조선 숙종 43년에 나이 67세, 법랍 53세로 입적.
청안사(靑安寺) : 경상남도 산청군 월명산에 있던 절.
청암(靑庵) : 황해도 수안군 아달산에 있던 절. 또는 청암사(靑庵寺).
청암사(靑巖寺) : (1)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삼각산에 있는 절. 곧 경국사.
청암사(靑巖寺) : (2) 경상남도 진주 지리산에 있던 절.
청암사(靑巖寺) : (3) 경상북도 김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에 있는 절. 신라 헌강왕 때 도선(道詵) 창건. 1912년 불탄 것을 대운 중건.
청연사(靑淵寺) : 경기도 양주에 있던 절.
청연사(淸淵寺) : 전라남도 장성군 불대산에 있던 절.
청우법(請雨法) : 비를 비는 것. 가뭄이 계속할 때에 비를 비는 기도법.
청운사(淸雲寺) : (1) 청운사(靑雲寺).
청운사(淸雲寺) : (2) 함경북도 경원군 용덕면 용향리 탑향산에 있는 절.
청운사(靑雲寺) : 경기도 개성 보국사 곁에 있던 절. 921년(고려 태조 4) 창건.
청운암(靑雲庵)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동에 있던 절. 고려 때 창건.
청원(靑原) : ⇨행사.
청원사(靑原寺) : (1) 경기도 안성 원곡면 성은리 천덕산에 있는 절. 또는 청원사(淸源寺).
청원사(靑原寺) : (2) 경상남도 진주에 있던 절.
청원사(靑猿寺) : 경상남도 의령군 구룡산에 있던 절.
청익(請益) : 학인이 특별히 묻는 의식을 거쳐서, 스승에게 법익(法益)을 청하는 것.
청정(淸淨) : 【범】 Śuddhā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 자성청정(自性淸淨)ㆍ이구청정(離垢淸淨)의 2종이 있음. ⇨자성청정ㆍ이구청정.
청정관세음보현다라니경(淸淨觀世音普賢陀羅尼經) : 【범】 Samantabhadradhāraṇī(sūtra). 1권. K-449, T-1038. 당나라 때 지통(智通)이 653년에 서경(西京)의 총지사(總持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세음보현다라니경』ㆍ『청정관세음보현경』이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이 모든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부처님 앞에서 보현다라니와 그것을 외는 방법 및 공덕을 설명하고, 이어 부처님께서 이 다라니의 효험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이 경의 끝부분에 조상법(造像法)과 입단수지법(入壇受持法)이 설해져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이역본인 『관자재보살설보현다라니경(觀自在菩薩說普賢陀羅尼經)』(K-1308)의 내용과 동일하다.
청정광(淸淨光) : 부처님 12광명의 하나. 보살행을 닦는 시절에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고, 행하기 어려운 것을 행하고, 전혀 탐욕이 없는 수도 생활을 행한 과보로 불과(佛果)의 청정한 광명을 얻는 것. 이 광명으로 탐욕에 젖은 중생들을 비추면, 더러운 마음을 멸하고 청정한 불토에 나게 함.
청정비니방광경(淸淨毘尼方廣經) : 【범】 Paramārthasaṃvṛtisatyanirdeśasūtra. 1권. K-539, T-1489.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니방광경』ㆍ『청정비니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청정비나야방광경(淸淨毘奈耶方廣經)』이라고도 한다. 청정한 대승의 계율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비니 또는 비나야란 계율을 뜻한다. 이역본인 『문수사리정율경(文殊師利淨律經)』과 달리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으며, 천자의 이름도 적조복음(寂調伏音) 천자로 되어 있다. 이 외에도 이역본으로 『적조음소문경(寂調音所問經)』이 있다. ⇨『문수사리정율경』
(불설)청정심경(佛說淸淨心經) : 1권. K-1474, T-803.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7년에 번역하였다.
청정악(淸淨樂) : 아미타불 37호의 하나. 청정악은 극락의 음악. 아미타불이 지닌 공덕의 하나이므로 국토의 장엄을 가지고 아미타불의 이름으로 한 것.
청정암(淸淨庵)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동 용문산에 있던 절, 용문사에 딸렸던 암자. 또는 두운암(杜雲庵).
청정훈(淸淨勳) : 아미타불 37호의 하나. 아미타불은 청정한 원심(願心)으로 수행하여 증하신 공훈(功勳)이 있으므로 청정훈, 또는 훈을 훈(熏)으로 씀에 기인하여 정토의 나무에서 청정한 소리를 내는 것이 모두 부처님의 공덕이라 하여, 청정한 소리를 훈출(熏出)하는 곳이 곧 부처님이라고 해석한 것.
청중(聽衆) : (1) 설법하는 것을 듣는 사람들.
청중(聽衆) : (2) 법회 때에 강사의 강설을 들으면서 경문의 뜻을 논의하는 스님들.
청진국사(淸眞國師) : (?~1252) 고려 스님. 조계산 제3세(世). 이름은 몽여(夢如).
청진암(淸眞庵) : 전라남도 순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송광사에 딸린 암자.
청평사(淸平寺) : 강원도 춘천 북산면 청평리에 있는 절. 973년(고려 광종 24) 창건,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 함. 1068년(고려 문중 22) 이의(李顗) 중건. 보현암이라 고침. 1089년 이자현(李資玄) 중건, 청평사라 고침. 보물 회전문(廻轉門)(제164호).
청풍대(淸風臺)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청풍사(淸風寺)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면에 있던 절. 13척의 5층 석탑이 남아 있음.
청학(淸學) : (1570~1654) 조선 스님. 호는 영월(詠月). 속성은 홍씨 관산(冠山) 유치(有耻) 사람. 청허(淸虛)의 법을 받음. 조선 효종 5년에 나이 85세로 입적. 저서로는 『영월집』.
청학대(靑鶴臺) : 평안북도 희천군 동창면 백산에 있는 절.
청학사(靑鶴寺) : 강원도 강릉 연곡면 삼산리 만월산에 있는 절. 강릉 서쪽 7리에 부도가 있음.
청학암(靑鶴庵) : 강원도 강릉 청학산에 있던 절.
청허(淸虛) : 조선 스님. 서산 대사 휴정(休靜)의 법호.
청화대(淸和臺) : 서울특별시 도봉구 원통암 천수대 곁에 있던 절. 청화대사가 공부하던 토굴.
체(體) : (1) 【범】 svahāva. 법의 본질. 만물의 일정 불변(一定不變)하는 본모양. 일체 차별 현상의 근본. 곧 본체.
체(體) : (2) 체신(體信)ㆍ체달(體達)ㆍ체회(體會) 등의 숙어가 됨. 이치를 통달함.
체공(體空) : ↔석공(析空). 총체적으로 만물의 존재가 곧 그대로 공하다고 체달함.
체공관(體空觀) : 삼라만상의 존재가 그대로 공하다고 보는 관법. 이것은 천태종에서 통교의 실천 방법으로 세운 것.
체공무생관법(體空無生觀法) : 일체 제법은 그 체성이 없어서 허망하여, 마치 꿈ㆍ환술과 같고, 이슬ㆍ번개와 같다고 보는 관법.
체관(諦觀) : 고려 스님. 중국의 오월왕(吳越王) 숙(俶)이 『영가집(永嘉集)』을 읽다가 동제사주(同除四住)라는 말을 알 수 없어서, 천태종 의적(義寂)에게 물으니, 의적이 “이것은 『법화현의(法華玄義)』에 있는 말인데, 천태 삼대부(三大部)가 회창(會昌)과 오대(五代)의 난리 때에 외국으로 흩어지고, 중국에서는 지금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였다. 왕이 사신과 50종의 보물을 고려에 보내어 천태교의 서적을 구하매 960년(광종 11) 광종이 체관으로 하여금 천태교의 논소 등을 가지고 송나라에 가서 의적을 만나게 함, 10년 동안 그 문하에 있다가 죽음. 전하는 바에는 이 스님이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권을 지었으나, 생전에 발표하지 않고 죽은 뒤에 상자에서 광명이 나므로 열어보니, 이 책이 나왔다 함. 『천태사교의』는 훌륭한 저서로서 각지에 많이 유포되었으며 일본에도 전해져 지금도 천태교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참고서가 되어 있음. 스님이 천태종의 서적을 중국에 전하므로 천태교가 다시 중국에는 유전되었으나, 본국에 돌아오지 못하여 고려 천태종의 전맥(傳脈)이 끊어지게 됨. 이에 의천(義天)이 중국에 가서 지자대사탑(智者大師塔)에 서원하되 “옛날 체관이 교관(敎觀)을 전하였으나, 지금 대를 이을 이 끊어지게 되어 제가 법을 위하여 몸을 돌보지 않고, 찾아와서 대도(大道)를 구하나이다” 하며 기원하고, 천태교를 배우고 고려에 돌아와서 천태종을 세움.
체달(體達) : 사물의 진상을 통달함.
체대(體大) : 3대(大)의 하나. 만유의 본체. 이것은 유일 절대한 것으로서 우주에 두루 가득 차 있으므로 대라 함. ⇨삼대.
체도(剃度) :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됨. 출가하여 득도하는 것. ⇨득도.
체멸(體滅) : 여러 가지 인연 관계에 의하여 생긴 생멸 변화하는 현상 제법의 사체(事體)가 찰나찰나로 변하여 멸망하는 것을 말함. 그 멸은 단멸(斷滅)이 아니고, 다른 법의 인(因)이 되어 다시 새로운 사체를 내어 상속함.
체발(剃髮) : 체제수발(剃除鬚髮). 또는 삭발(削髮)ㆍ낙발(落髮)ㆍ체두(剃頭). 수염과 머리를 깎음. 불제자는 세상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수염과 머리카락을 깎아 버리고, 세속을 떠났다는 모습을 나타냄. 또 외도들의 출가와 구별하기 위한 것. 승니들이 처음 출가할 때에 체발하고, 그 뒤에는 보름마다 한번씩 깎는 것이 통례. 머리카락과 수염과 손톱을 기르는 것은 부처님이 제정한 규범을 깨뜨리는 것이라 하여 율문에서는 이것을 경계하였음.
체발염의(剃髮染衣) : 수염과 머리를 깎고, 몸에 물들인 옷(가사)을 입음. 출가하여 승려가 되는 일.
체법(體法) : 천태교에서 통교(通敎)를 추종하는 사람은 장교(藏敎)의 사람처럼 모든 법을 분석하여 비로소 공이 된다는 석공(析空)이 아니고, 당체(當體) 그대로가 공하다고 체달하여 진공(眞空)에 들어가므로, 이것을 체법이라 함.
체비량(體比量) : 5종 비량의 하나. 현재의 체를 보고, 과거ㆍ미래의 체를 알며, 일부분의 체를 보고 전부의 체를 아는 것같이, 만물의 자체를 비교하여 헤아려 아는 것.
체상(體相) : 본질을 체, 본질에 의하여 밖으로 나타나는 모양을 상. 체는 하나이고, 상은 하나가 아니며, 체는 절대적이고, 상은 상대적이며, 체는 무한이고, 상은 유한함.
체상용(體相用) : ⇨삼대(三大).
체성(體性) : 물건의 본질을 체라 하고, 체가 변하여 고쳐지지 않는 것을 성이라 하니, 체가 곧 성.
체성동체(體性同體) : 여래와 중생은 체성(體性)이 같아서 차별이 없다는 것.
체야(逮夜) : 또는 대야(大夜)ㆍ추야(追夜)ㆍ숙야(宿夜)ㆍ반야(伴夜)ㆍ증별야(贈別夜). 다음날의 다비(화장)에 이르는 밤이란 뜻. 장사지내는 전날 밤을 말함. 후세에는 달라져서 보통으로 기일(忌日)ㆍ법회(法會) 등의 전날 밤을 체야라 하게 되었음.
체정(體淨) : (1687~1748) 조선 스님. 호는 호암(虎巖), 속성은 김씨. 흥양(興陽) 사람. 16세에 출가하여, 환성(喚醒)의 법을 이음. 해인사와 통도사에 오래 있으면서 학자들을 제접. 사방에서 모여드는 학인들이 항상 수백 명. 만년에는 학인들을 보내고 주로 선정을 익히다가, 조선 영조 24년 금강산 표훈사의 내원통에서 나이 62세를 일기로 입적.
체종용(體宗用) : ⇨오중현의(五重玄義).
체지(體智) : 진공(眞空)을 체달한 지혜.
체진(體珍) : 신라 스님. 경덕왕 때, 진표(眞表)의 제자. 뒤에 한 산문(山門)의 개조(開祖)가 됨.
체탈도첩(褫奪度牒) : ⇨산문출송.
초(鈔) : 넓고 많은 글과 뜻을 요약하여 만든 책.
초개사(初開寺) : 신라 진덕왕 때, 압량군 불지촌(지금의 경산군 자인면)에 있던 절. 원효(元曉)가 출가한 뒤에, 그의 집을 절로 만든 것.
초계비구(草繫比丘) : 풀에 얽매인 비구라는 말. 옛날 인도에서 여러 비구들이 들을 지나다가 도둑을 만났다. 도둑들은 옷을 빼앗고, 벗긴 채 풀에 묶어 놓고 가 버렸다. 비구들은 풀이 끊어질까 두려워 뜨겁고 배고픔을 참으면서도 풀을 끊고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이때에 사냥 나왔던 임금이 이것을 보고 풀어주고, 그 연유를 듣고는 비구들의 행동에 감동하여 불교에 귀의하였다 함.
초과(初果) : 성문(聲聞) 4과의 하나. 예류과(預流果)를 말함.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견혹(見惑)을 끊고 처음으로 성인의 무리에 참여하는 자리.
초관탈락(超關脫落) : 조금도 걸림이 없고 누(漏)가 없어진 모양.
초단(草單) : 안거한 대중의 계랍부(戒臘簿). 곧 명부. 지금의 안거 방함록(芳啣錄).
초당(草堂) : 스님들이 거주하는 임시로 지은 집. 초암(草庵)과 같음.
초료(草料) : (1) 초혜(草鞋) 즉 짚신의 값[料]. 이것이 달라져서 밑천ㆍ본전의 뜻으로 쓰임.
초료(草料) : (2) 소나 말의 먹이. 초는 꼴, 료는 여물 콩. 뛰어난 수행승을 지도하는 가르침을 비유.
초리곤(草裏輥) : 향하(向下)에 떨어져 학인을 지도하는 친절이 지나치는 모양.
초리한(草裏漢) : 낙초한(落草漢). 몸소 풀속에 들어가 찾아 주듯이, 자비심 많은 스승이 너무 친절하게 말하여 주는 것. 또 제이의문(第二義門)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함.
초막사(草幕寺) : 평안남도 대동군 용악면에 있던 절.
초목성불(草木成佛) : 천태종에서 초목같은 무정물에도 성불할 성질이 있다고 하여 모두 성불한다고 하는 말.
초반(草飯) : 초는 거칠다는 뜻. 변변치 못한 밥. 다른 이에게 대접할 때에 음식이 변변치 못하다고 겸손하는 말.
초발심(初發心) : 보리를 구하는 마음을 처음 일으킴. 천태종에서는 10주위(住位)의 초위(初位), 화엄종에서는 10신위(信位)의 최후위(最後位)를 말함.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고려 지눌(知訥) 지은 『계초심학인문』과 신라 원효(元曉) 지은 『발심수행장』과 고려 야운(野雲) 지은 『자경문』의 셋을 후세에 합하여 한 책을 만든 것. 갓 출가한 사미가 배우는 책.
초방사(草芳寺)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 있던 절.
(불설)초분설경(佛說初分說經) : 2권. K-1448, T-498.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9년에 번역하였다. 가섭 3형제가 부처님 법에 귀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부처님의 전도 초기의 일화들이 들어 있다.
초생해자(初生孩子) : 【화두】 어느 승려가 조주(趙州)에게 “갓난 아이도 6식을 갖추었습니까?” 라고 묻자, 조주가 “빨리 흐르는 물 위에서 공을 치나니라”라고 답하였다. 그 승려가 투자(投子)에게 가서 “빨리 흐르는 물 위에서 공을 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투자가 “염념부정류(念念不停流)니라”라고 답하였다.
초석(楚石) : (1296~1370) 중국 스님. 선종. 이름은 범기(梵琦), 호는 초석(楚石). 속성은 주(朱)씨. 명주(明州) 상산(象山) 사람. 원수 단(元叟端) 선사에게 법을 배우고, 천녕의 영조사에 있으면서 시를 잘함. 명나라 홍무 3년에 나이 75세로 입적.
초선천(初禪天) : 4선천의 하나. 욕계의 위에 있는 색계 4선천 가운데 첫 선천. 범중천(梵衆天)ㆍ범보천(梵輔天)ㆍ대범천(大梵天)의 3천이 있음.
초세(超世) : 일체 세간에서 뛰어나 수승한 것.
초세원(超世願) : 아미타불의 본원. 3세(世) 제불의 서원보다 뛰어나게 훌륭한 대비(大悲)의 본원(本願). 세간의 예사 원이 아니라는 뜻.
초승기(初僧祇) : 보살의 수행 기간을 3아승기겁으로 하고, 처음의 아승기를 초승기라 함. 곧 10신ㆍ10주ㆍ10행ㆍ10회향을 초승기, 10지 가운데 초지(初地)부터 7지까지를 제2아승기, 8지부터 10지까지를 제3아승기라 함.
초암(草庵) : (1) 풀로 만든 작은 집.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임시로 지어 놓은 오두막. 세속 생활을 떠난 수행자가 고요히 지내는 집.
초암(草庵) : (2) 경상북도 영주 순흥면 배정리 소백산에 있는 절. 신라 때 의상(義相)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전에 먼저 이 산에 들어와 초암을 짓고 있었다 하여 초암이라 이름. 초암사라고도 함.
초암(草庵) : (3) 황해도 재령군 장수산에 있던 절.
초야(初夜) : 6시(時)의 하나. 초저녁. 유시부터 해시까지. 지금의 18시부터 22시까지.
초열지옥(焦熱地獄) : 【범】 tapananaraka 8열 지옥의 하나. 살생ㆍ투도ㆍ사음ㆍ음주ㆍ망어를 범한 이가 떨어지는 지옥. 뜨거운 철판 위에 눕히고 벌겋게 달은 철봉으로 치고, 큰 석쇠 위에 올려 놓고 뜨거운 불로 지지며 또 큰 쇠꼬챙이로 아래로부터 몸을 꿰어 불에 굽는 등의 고통을 받는다 함.
초월단(超越斷) : ⇨초월증.
초월삼매(超越三昧) : 보살이 위 아래의 차례를 건너 뛰어서 자유 자재하게 출입하는 삼매. 선정에는 4선정ㆍ4무색정ㆍ멸진정 등의 깊고 얕은 차례가 있고 출입하는 것도 이 차례를 따르는 것이 원칙임. 예를 들면, 산란한 마음으로는 바로 4무색정에 들어갈 수 없고, 반드시 먼저 초선정에 들어가고 차례로 제4선에 들며, 그 다음에 4무색의 초정(初定)에 드는 것이며, 또 정에서 나올 때에도 반드시 거꾸로 차례차례로 나오게 됨. 그러나 불보살은 이러한 차례가 필요하지 않고, 산란한 마음에서 바로 멸진정에 들어가기도 하고, 또 멸진정에서 산란한 마음으로 바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을 초월삼매라 하며, 이 삼매에는 초입(超入)삼매와 초출(超出)삼매가 있음. ⇨초입삼매ㆍ초출삼매.
초월증(超越證) : ↔차제증(次第證). 또는 초월단(超越斷). 차례대로 올라가는 수행의 계위를 한 번에 건너 뛰어서 증득하는 것. 예를 들면 성문의 4과에서 예류과(預流果)를 초월하여 바로 일래과(一來果)를 증득하기도 하고, 또는 초과ㆍ2과를 초월하여 바로 불환과(不還果)를 증득하는 따위.
초의(艸衣) : 조선 스님. 의순(意恂)의 법호. →의순(意恂)
(불설)초일명삼매경(佛說超日明三昧經) : 2권. K-386, T-638. 서진(西晋)시대에 섭승원(聶承遠)이 265년에서 29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초일명경』이라고 한다. 초일명삼매를 얻기 위한 방법과 초일명삼매를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설한 경전이다. 햇빛은 형태 있는 사물만을 비출 뿐이지만, 초일명삼매는 형태가 없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비춰 주고 번뇌를 없애며 깨달음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에 최상의 삼매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보명(普明)보살의 질문을 받으시고 초일명삼매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초일명삼매란 오곡 백과를 무르익게 하는 햇빛보다도 더 뛰어난 것으로, 반드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삼매이다. 이어 초일명삼매를 얻기 위한 80가지 방법을 설명하시고, 4사(事)ㆍ6사ㆍ10사ㆍ7사ㆍ8사ㆍ5사 등 보살의 여러 가지 행법을 통해 삼매에 들기를 권하신다. 또 불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空)의 이치를 깨달아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데 있다고 설하시고, 깨달음을 이루고 지혜를 성취하기 위하여 닦아야 할 법보(法寶)삼매ㆍ무동(無動)삼매ㆍ보적화(寶積華)삼매 등 여러 가지 삼매와 보살학(菩薩學)ㆍ성문학(聲聞學)ㆍ연각학(緣覺學)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신다. 보살 수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성취할 수 있는 최상의 삼매가 초일명삼매이다. 이 삼매의 힘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 빛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고 3계(界)와 5도(道)를 환히 밝혀준다. 이 경에서는 초일명삼매의 성취는 보살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소승의 수행자나 여자인 경우에도 가능하다고 설한다.
초일왕(超日王) : 【범】 Vikramāditya 역일왕(力日王)이라고도 번역. 320년경에 즉위한 인도 아유사국의 왕. 찬드라굽타 1세. 굽타왕조의 초조. 주위에 있던 여러 왕국을 병합하여 영토를 확장. 또 여러 종교를 보호. 문학과 어학도 장려. 인도 문명에 공헌한 바가 많았음. 그러나 재위기간은 불과 약 5~6년 정도이며, 무착(無着)ㆍ세친(世親)ㆍ가리다사(Kālidāsa) 등은 왕과 동시의 논사들임.
초입삼매(超入三昧) : ↔초출삼매(超出三昧). 욕계의 불선법(不善法)을 여의고 색계의 초선정(初禪定)에 들어가고, 초선정에서 나와 무색계의 비유상비무상처정(非有想非無想處定)에 건너 뛰어 들어가고, 또 거기서 나와 멸수상정(滅受想定)에 들어간다. 거기서 다시 돌아와서 초선정에 들어가고 초선정에서 나와 또 멸수상정에 들어가며, 멸수상정에서 2선정에, 2선정에서 또 멸수상정으로, 멸수상정에서 3선정에, 3선정에서 또 멸수상정으로 들어감. 이렇게 하여, 차례로 4선정ㆍ공처정(空處定)ㆍ식처정(識處定)ㆍ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ㆍ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을 경과하는 사이에 한번씩 멸수상정에 들어가고 최후에 또 멸수상정에 들어감. 이것이 여러 불보살의 초입삼매의 모양.
초제(招提) : 【범】 cāturdiśa 척투제사(拓鬪提奢)의 준말. 사방(四方). 사방에서 모여드는 사람. 한 곳에 머물지 않는 수행승. 이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마련한 절이 바로 사방승방(四方僧坊)임. 초(招)는 본래 척(拓)이던 것이 쓰는 이의 잘못으로 언제부턴가 초(招)로 읽혀짐.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 상권의 법현전(法顯傳)에 의하면 인도와 서역에 초제(招提)가 있고, 중국에서는 후한 때에 지은 낙양의 백마사(白馬寺)가 본래는 초제사라 하였다고 함.
초제사(招提寺) : ⇨초제.
초조(俏措) : 초조는 본래 잘난 사람, 풍채와 인물이 훌륭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나, 선서(禪書)에서는 흔히 초조(峭措), 곧 수단이 험한 것과 같은 뜻으로 씀.
초조(峭措) : 초험조치(峭嶮措置). 기봉(機鋒)이 험준(嶮峻)한 것. 종사(宗師)가 학인들을 제접하는 솜씨가 날카로워 감히 발붙이기 어려움.
초좌(草座) : 또는 모좌(茅座). 법회 때에 불전에 앉은 장로가 쓰는 좌구(座具)의 이름.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할 때에 길상초를 까신 옛 일을 본뜬 것.
초주(初住) : 보살의 수행하는 계단인 52위 가운데서 10주위에 들어가는 첫 계단인 발심주(發心住).
초준(楚俊) : 중국 스님. 임제종. 자는 명극(明極), 속서은 황(黃)씨. 원나라 명주(明州) 경원부 사람. 12세 영암사의 죽창 희(竹牕喜)에게 출가하여, 호암 복(虎巖伏)의 법을 이음.
초증(超證) : 또는 초월증(超越證). 중간의 지위를 뛰어 넘어서 윗단계의 지위를 증득함. ⇨초월증.
초지(初地) : 보살의 수행하는 계단인 52위 가운데 10지위의 첫 계단, 환희지(歡喜地).
초창(草創) : 처음 시작한다는 뜻. 절이나 탑 등을 처음 설립함. 초창(初創)ㆍ창건(創建).
초출삼매(超出三昧) : ↔초입삼매(超入三昧). 멸수상정(滅受想定)에서 나와 산심(散心)에 들어가고, 산심에서 일어나 멸수상정에 들어가고 거기서 또 돌아와서 산심에 들어가며 거기서부터 비유상비무상처정(非有想非無想處定)에 들어가고 또 산심 중에 머물며, 또 다시 산심 중에서 일어나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들어가고, 이렇게 차례로 식처정(識處定)ㆍ공처정(空處定)ㆍ4선정(禪定)ㆍ3선정ㆍ2선정ㆍ초선정을 지나는 동안에 한번씩 산심 중에 들어가며, 최후에는 또 산심 가운데 머무니, 이것이 모든 불보살의 초출삼매의 모양.
초팔(超八) : 천태종에서 『법화경』ㆍ『열반경』의 교법을 말함. 이 교법은 화의사교(化儀四敎)ㆍ화법사교(化法四敎)를 뛰어넘으면서도 그 안에 8교를 포함한 깊고 묘한 가르침이므로 초팔이라 함.
초팔제호(超八醍醐) : 천태종에서 부처님의 일대 교법을 돈교ㆍ점교ㆍ비밀교ㆍ부정교ㆍ장교ㆍ통교ㆍ별교ㆍ원교로 나누고, 『법화경』은 이 8교를 초월하면서도 8교를 포함하였다 하여 초팔이라 하며, 이것을 5미(味)에서 가장 맛있는 제호에 비유한 것.
초혜(草鞋) : 짚신. 짚세기ㆍ미투리.
초환(招喚) : ↔발견(發遣). 선도(善導)가 『관무량수경』을 해석한 『산선의(散善儀)』에 이하백도(二河白道)의 비유를 말하고, 백도로 나가기를 주저하는 수행인에게 “너는 일심으로 바른 생각을 가지고 바로 오너라” 하는 저 언덕 사람(아미타불)의 부름을 초환이란 말로 표현한 것. ⇨이하백도.
초환희지(初歡喜地) : 환희지와 같음.
초회(初會) : 보살이 수행을 마치고 성불하여, 처음 교법을 설하는 법회.
촉(觸) : (1) 대지법(大地法)의 하나. 대상에 접촉하는 것. 근(根)과 경(境)과 식(識)을 화합시키는 작용. (2) 5경(境)의 하나. 몸에 닿는 대상. 굳은 것(堅)ㆍ축축한 것(濕)ㆍ더운 것(煖)ㆍ흔들리는 것(動)ㆍ매끄러운 것(滑)ㆍ껄끄러운 것(灄)ㆍ무거운 것(重)ㆍ가벼운 것(輕)ㆍ찬 것(冷)ㆍ배고픈 것(飢)ㆍ목마른 것(渴) 등의 11로 나눔. (1)은 인식 주체에게 일어나는 작용인데 비해 (2)는 몸으로 대하는 물질적인 색법(色法)을 말함.
촉간(觸竿) : 부정한 것을 거는 장대. 목욕간에서 옷을 벗을 때 촉의(觸衣)인 속옷은 촉간에 건다. 촉은 부정한 뜻.
촉금강(觸金剛) : 【범】 Kelikila 금강계 만다라 이취회(金剛界曼茶羅理趣會) 5존(尊)의 하나. 팔짱을 끼고 손에 오고(五鈷)를 쥐고 있는 보살 이름.
촉독(觸毒) : 촉진(觸塵)은 우리의 정식(情識)을 현혹하고 진성(眞性)을 해롭게 하므로 촉독이라 함. 예를 들면, 여자를 촉독이라 할 때에는 여자의 몸과 스치거나 만질 때 마음이 흔들려 나쁜 생각이 일어나게 되는 까닭.
촉례(觸禮) : ↔전배(展拜). 절할 때에 좌구(座具)를 펴지 않고 접은 채 땅에 놓고, 머리를 숙여 이마가 좌구에 닿도록 절하는 법.
촉루(囑累) : 후일에 할 일을 저 사람에게 맡겨둠(累). 또는 시끄러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囑).
촉루리안정(髑髏裏眼睛) : 해골 속에 있는 눈알. 사(死) 속에서 활(活)을 얻는다는 뜻. 지극한 도는 식(識)으로 알 수 없으며, 이 식이 있으므로 도(道)가 나타나지 않지만 한번 심식(心識)을 떨쳐버리면 그곳에 곧 대활처(大活處)가 나타나게 됨. 이것을 촉루무식(觸髏無識)의 활경계(活境界)라 함. 고목리용음(枯木裏龍吟)도 같은 의미임.
촉루품(囑累品) : 이미 말한 경전을 널리 유통하도록 부탁한 것을 밝힌 편장(篇章). 유통분(流通分)과 같음.
촉목보리(觸目菩提) : 【화두】 석상 경저(石霜慶諸)가 도오 원지(道吾圓智)에게 “어떤 것이 촉목 보리입니까?”라고 묻자, 도오가 “사미야!” 하고 시자를 부르니, 사미가 대답하고 왔다. 도오가 “정병(淨甁)에 물을 부어라” 하고는 다시 석상에게 “그대가 아까 무엇을 물었던가?”라고 물으니, 석상이 다시 질문하려 하자, 도오가 일어나 가버렸다. 석상이 여기서 깨달았다.
촉배관(觸背關) : 보각(寶覺) 선사가 수좌들을 제접(提接)할 때마다 반드시 손을 들고 묻기를 “주먹이라 하면 촉(觸)이요, 주먹이라 하지 않으면 배(背)한다. 꼭 맞출 사람이 없느냐?” 하였다. 그래서 총림에서 촉배관이라 부르다. 송나라 혜홍(惠洪)의 『냉재야화』에 있는 말.
촉병(觸甁) : 더러운 것을 씻는 물병, 변소에 가지고 다니는 물병. 촉은 더럽다는 뜻.
촉식(觸食) : 4식의 하나. 즐거운 생각이 일어나는 촉감(觸感)으로 목숨을 유지하는 밥을 삼는 것. 예를 들면 좋은 구경을 할 때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것과 같은 따위. 귀신들은 촉식한다 함.
촉예(觸穢) : 부정한 것에 닿아서 스스로 더럽히는 것.
촉욕(觸欲) : 5욕의 하나. ⇨오욕.
촉입(觸入) : 12입의 하나. 신식(身識)의 대상(對象). ⇨십이처(十二處).
촉주(觸籌) : 또는 요목. 옛날 용변을 보고 난 뒤에 밑을 씻는 데 쓰던 짤막한 막대기. 쓰지 않은 것은 정주(淨籌), 쓴 것은 촉주라고 함.
촉지(觸地) : 인도에서 용변을 보고 난 뒤에 밑을 씻을 때에 왼손의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씀. 그 손가락 뿐만 아니라, 왼 손가락 전부를 촉지라 하여, 밥 그릇에 대기를 꺼리는 습관이 있음.
촉지인(觸地印) : 【범】 bhūmisparṣa-mudrā 또는 파마인(破魔印)ㆍ경발지신인(驚發地神印). 왼손은 주먹을 쥐어 배꼽 위에 대고 오른 손은 땅으로 드리우면서 손바닥을 안으로 향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는 결인. 이 인상(印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에 지신(地神)을 깨우쳐 자신의 성도를 증명하게 한 데서 말미암은 것.
촉지인(觸地印) : 【범】 bhūmisparṣa-mudrā 또는 파마인(破魔印)ㆍ경발지신인(驚發地神印). 왼손은 주먹을 쥐어 배꼽 위에 대고 오른 손은 땅으로 드리우면서 손바닥을 안으로 향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는 결인. 이 인상(印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에 지신(地神)을 깨우쳐 자신의 성도를 증명하게 한 데서 말미암은 것.
촉진(觸塵) : 6진의 하나. 몸으로 대하는 차고ㆍ덥고ㆍ굳고ㆍ무거운 경계. 이런 것이 정식(情識)을 어지럽게 하므로 진이라 함.
촉착합착(觸著磕著) : 촉은 부딪치는 것, 합은 돌에 물건이 맞닿아서 나는 소리. 여기 부딪치고 저기 부딪쳐서, 앞 뒤에 모두 그 물건 뿐이고, 다른 것은 없다는 경우에 쓰는 말. “축착합착”이라고도 함.
촌갈료(村獦獠) : 촌놈ㆍ야만인 등의 뜻. 비열하다고 꾸짖는 말. 갈료는 오랑캐.
총(塚) : (1) 【범】 śmaśāna 사마사나(舍摩奢那)라 음역. 죽은 사람의 뼈를 묻은 곳에 돌이나 벽돌을 쌓은 무덤.
총(塚) : (2) 흙이나 돌을 좀 높게 쌓아서 길을 가리키거나, 무엇을 표시하는 것.
총(塚) : (3) 뒤에는 무덤을 말하게 됨.
총관상(總觀想) : 『관무량수경』 16관법 가운데 보루관(寶樓觀). 먼저 극락의 보배로 된 땅ㆍ나무ㆍ못(池) 등을 관상(觀想)하고, 마지막으로 보배로 된 누각을 관상하여 정토의 전체를 관하는 것.
총령(葱嶺) : 지금의 파밀 고원에 뻗어 있는 큰 산맥계(山脈系). 남쪽으로는 북인도에 닿았고, 동서로는 힌두쿠쉬산맥과 카라코름산맥의 두 갈래로 나뉘었으며, 북으로 뻗은 줄기는 서역이라고 하던 지방을 동서로 나누면서 천산산맥과 연하였음. 평균 높이 5000m의 고지(高地). 아시아 대륙 여러 산맥의 중심이 되어 있으므로 옛날부터 세계의 지붕이라 함.
총림(叢林) : 【범】 vindhyavana 빈다바나(貧陀婆那)라 음역. 단림(檀林)이라고도 번역. 여러 승려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며 안거하는 곳.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 지금의 선원(禪苑)ㆍ선림(禪林)ㆍ승당(僧堂)ㆍ전문도량(專門道場) 등 많은 승려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칭.
총문유식(總門唯識) : 범상종에서 우주의 모든 현상은 무릇 심식(心識)의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모양을 총문유식ㆍ별문유식의 2종으로 나누어 설명함. 총문유식은 불리문(不離門)의 유식이라고도 하니, 5위(位) 백법(百法)의 어느 하나라도 심식을 떠나서는 실재성(實在性)이 없다고 하는 것.
총보(總報) : ↔별보(別報). 과보(果報)가 모두 합하여서 이루어진 인간ㆍ소ㆍ말 등을 말함. 이에 대하여 사람 중에도 빈ㆍ부ㆍ귀ㆍ천의 차별이 있는 것은 별보.
총보업(總報業) : ↔별보업(別報業). 총보를 불러오는 업인(業因). 사람 가운데 여러 차별이 있는 것을 별보, 총체적으로 사람이라는 총보를 불러오는 원인이 될만한 업을 총보업이라 함.
총상(總相) : (1) 화엄종 6상의 하나. 만유 제법이 저마다 다른 일체 만유를 포함한 것.
총상(總相) : (2) 일체 유위법에는 총상과 별상이 있음. 무상(無常)ㆍ무아(無我)와 같이, 일체에 통하는 것을 총상. 땅의 굳은 것, 물의 젖는 것 같은 것은 별상.
총상계(總相戒) : 삼취계(三聚戒)ㆍ십선계(十善戒) 따위.
총상념주(總相念住) : 총상념처와 같음.
총상념처(總相念處) : 삼현위(三賢位)의 제3. 소승 칠가행(小乘七加行)의 제3위. 신(身體)ㆍ수(感覺)ㆍ심(心)ㆍ법(法)의 4경(境)을 총합하여 고(苦)ㆍ공(空)ㆍ무상(無常)ㆍ무아(無我)라고 관하는 것.
총서(總序) : 한 경전의 첫 머리에 놓는 것으로, 그 책 전체에 대한 서문.
총섭(摠攝) : 우리나라에 있던 승직(僧職). 어느 때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고려 말기에 나옹 왕사(懶翁王師)가 선교 도총섭(禪敎都摠攝)의 직명을 가졌고, 1592년(조선 선조 25) 청허(淸虛)가 팔도 십륙종 도총섭(八道十六宗都摠攝)이 되어 전국 승려를 통솔하는 권한을 가졌고, 그 뒤에 사명(四溟)ㆍ벽암(碧巖)ㆍ백곡(白谷) 등이 선교 도총섭이 되었음. 대개 승군(僧軍)을 통솔하는 것이 중요한 직권인 듯. 그로부터 남한 승영(南漢僧營)ㆍ북한 승영(北漢僧營)ㆍ능원(陵園)ㆍ사고(史庫) 등 중요한 곳에 있는 절에는 모두 총섭을 두고 승대장(僧大將)이라 하였으며, 조선 말기에는 웬만한 큰 절에는 대개 다 총섭이 있게 되었음.
총수록() : ⇨ 『법계도기총수록(法界圖記叢髓錄)』
총안심(總安心) : ↔별안심(別安心). 일본 정토종에서 예토(穢土)를 싫어하고, 정토를 좋아하는 마음. 총안심은 별안심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막연한 의식 상태.
총원(總願) : 모든 부처님에게 공통한 원. 예를 들면, 사홍서원(四弘誓願) 같은 것. 이에 대하여 약사 여래의 12원, 아미타불의 48원 등은 별원.
총즉별명(總卽別名) : 전체의 이름으로 그 일부분의 이름을 삼는 것. 예를 들면, 색ㆍ성ㆍ향ㆍ미ㆍ촉이 모두 색온(色蘊)이나, 그 가운데서도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온인 색(色)만을 특히 색이라 부르는 것과 같음.
총지(總持) : 【범】 dhāraṇī 다라니(陀羅尼)라 음역. 한량없는 뜻을 포함하여 잃어지지 않게 하는 것. 또 선법을 가져 잃지 않고, 악법을 가져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다라니.
총지사(摠持寺) : (1)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현화리 성거산에 있는 절. 1101년(고려 숙종 6) 9월 임금이 이 절에 거둥하여 대각국사(大覺國師)를 문병. 1157년 의종이 거둥하다. 1926년 영운 중수.
총지사(摠持寺) : (2) 전라남도 무안군 승달산 윗쪽에 있던 절. 또는 총지사(摠指寺).
총지사(摠持寺) : (3) 일본 조동종의 대본산. 무장국(武藏國) 귤수군(橘樹郡) 학견촌(鶴見村) 제악산(諸嶽山)에 있는 절. 729년 행기(行基) 창건. 본래 능등국(能登國) 봉지군(鳳至郡) 즐비촌(櫛比村)에 있던 것을 1907년 지금 있는 곳에 옮김.
총지종(摠持宗) : 진언 밀교(眞言密敎)의 일파. 신라 혜통(惠通)이 당나라에 가서 비법을 배우고, 665년(신라 문무왕 5)에 돌아와서 세운 종. 우리나라 밀교의 처음. 개성 총지사, 전주 주석원, 경주 신충봉성사 등은 이 종의 유명한 도량.
최눌(最訥) : (1722~95) 조선 스님. 호는 묵암(黙庵), 자는 이식(耳食). 흥양(興陽) 사람. 14세 징광사에서 출가하여, 만리(萬里)에게 구족계를 받음. 19세에 조계의 풍암(楓巖)에게 경을 배우고, 호암(虎巖)ㆍ회암(晦庵)ㆍ용담(龍潭)ㆍ상월(霜月)을 찾아 배우고, 명진(明眞)에게 선지(禪旨)를 얻음. 7~8년 동안 선과 교를 연구 통달. 옛 사람이 알지 못하던 것을 많이 발견함. 『화엄경』의 대의(大意)를 총괄하여 『화엄품목』 1편을 만들고, 또 4교의 행상(行相)을 모두어 『제경문답반착회요(諸經問答盤着會要)』 1편을 만듬. 『화엄품목』과 합하여 새긴 판이 승주군 송광사에 있음. 조선 정종 19년에 나이 74세로 입적. 저서는 『내외잡저(內外雜著)』 10권, 『심성론(心性論)』 3권, 『문집』 3권.
최무비경(最無比經) : 1권. K-250, T-691.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과 계를 받아 지키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다른 이역본인 『희유교량공덕경(佛說希有校量功德經)』에서는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받아 바라제목차에 의지하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공덕이 더 크고 한량없다고 설하지만, 이 경전에는 그 뒷부분에 선남자와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어 미래세가 다하도록 보살의 삼취정계(三聚淨戒)를 수지하여 범하지 않는 공덕이 가장 크다고 설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그 외의 내용은 『희유교량공덕경』과 거의 동일하다. ⇨ 『희유교량공덕경』
(불설)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佛說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 : 【범】Śriparamādhyamantrākalpakhaṇḍa(sūtra). 7권. K-1256, T-244.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9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대락경』ㆍ『본교왕경』ㆍ『불공삼매대교왕경』이라 한고, 별칭으로 『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ㆍ『이취광경』ㆍ『칠권이취경』이라고도 한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반야바라밀의 수행 절차와 그 방법을 설한 경전이다. 다른 이역본들이 모두 1권으로 되어 있는데 비해 7권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취광경』이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내용상으로는 다른 이역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역본으로 『금강정유가이취반야경』ㆍ『대락금강불공진실삼마야경』ㆍ『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10회 『반야이취분』ㆍ『불설변조반야바라밀경』ㆍ『실상반야바라밀경』이 있다.
최상대승금강대교보왕경(最上大乘金剛大敎寶王經) : 【범】 Vajragarbharatnarājatantra(sūtra). 2권. K-1203, T-1128.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94년에 번역하였다. 금강수 보살을 통해 금강 대승법ㆍ무생법인ㆍ8가지의 성취법ㆍ관정 만다라법 등을 설한다.
(불설)최상비밀나나천경(佛說最上秘密那拏天經) : 【범】 Śravanasyaputranadagupilāyakalparāja. 3권. K-1251, T-1288.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8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나나천경』이라 한다. 비사문천의 태자라고 하는 나난천이 여러 가지의 진언 염송법을 설명한다.
(불설)최상의다라니경(佛說最上意陀羅尼經) : 【범】 Viśeṣavatīnamadhāraṇī(sūtra). 1권. K-1169, T-1408.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9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최상의경』이라 한다. 최상의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불설)최승묘길상근본지최상비밀일체명의삼마지분(佛說最勝妙吉祥根本智最上秘密一切名義三摩地分) : 【범】 Nāmasaṅgīti. 2권. K-1419, T-1187.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2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일체명의삼마지분』이라 한다. 묘길상보살, 즉 문수사리의 지혜와 공덕 및 비밀 수법 등을 설명한다.
최승문보살십주제구단결경(最勝問菩薩十住除垢斷結經) : 10권. K-382, T-309. 전진(前秦)시대에 축불념(竺佛念)이 365년에서 385년 사이에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십주단결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십주제고단결경(十住除苦斷結經)』ㆍ『십지단결경(十地斷結經)』ㆍ『십천일광삼매정경(十天日光三昧定經)』이라고도 한다. 1주[初住]에서 10주(住)에 이르는 보살이 허물을 제거하고 번뇌를 끊는 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10권 33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 「도인품(道引品)」에서는 동방의 성묘(盛妙)세계에서 수승(殊勝)여래를 받들던 집지(執志)보살이 찾아오자, 부처님께서 집지보살이 3유(有)를 초월하였음을 찬탄하신다. 이때 최승문(最勝問) 보살이 부처님께 보살이 처음 발심하여 부처에 이르는 과정에서 어떻게 번뇌를 끊고, 보살은 어떻게 6바라밀을 갖추는지 설법해주시기를 청한다. 부처님께서는 처음으로 마음을 낸 보살은 초주지(初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무상(無常)ㆍ고(苦)ㆍ공(空)ㆍ비신(非身)을 관하여 무이(無二)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2 「유화품(留化品)」에서는 보살은 계율을 지키는 것 등의 2주지(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법은 형태가 없는 것이므로 볼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3 「공관품(空觀品)」에서는 보살이 자만하지 않는 것 등 3주지(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공무(空無)를 분별하여 고통에 머무르되 널리 중생들을 안락하게 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4 「색입품(色入品)」에서는 보살이 부처님 법을 받드는 것 등 4주지(住地)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법이 본래 고요하고 공무(空無)함을 깨달아 무소학(無所學)을 배우고 무소행(無所行)을 행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5 「요공품(了空品)」에서는 보살이 5주지에서 5주지의 행을 청정하게 하고, 고습진제(苦習盡諦)를 깨달아 잘못된 의심을 끊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6 「근문품(根門品)」에서는 보살이 6주지에서 근(根)에 대한 22가지 분류 등이 가명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고 설하시고, 제7 「광수품(廣受品)」에서는 보살은 7주지에서 공혜(空慧)를 행하여 불퇴전(不退轉)함을 설하신다. 제8 「동진품(童眞品)」에서는 8주지의 보살이 20행법(行法)을 닦아 점진적으로 깊은 법의 보장(寶藏)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9 「정의품(定意品)」에서는 9주지의 보살이 정의(定意)로써 1심해문(心解門)을 닦아 삼매를 정수하고, 정(淨)과 부정(不淨) 가운데서도 항상 일심을 동일하게 유지하여 중생들이 청정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10 「성도품(成道品)」에서는 10주지의 보살이 마음과 도의 지혜가 상응하여 위없는 참된 도의 마음을 얻으며, 이때의 보살은 보살이 아니라 여래라고 부른다고 설하신다. 제11 「멸심품(滅心品)」에서 부처님께서는 최승문보살에게 보살은 마음을 집착하는 바가 없게 하여야 하며 몸과 마음과 대상[境]을 꿈이나 환영과 같이 보아서 모든 탐욕을 없애고 마음의 작용까지도 없애야 한다고 설하시고, 보용(寶勇)보살에게 보살의 무생멸행(無生滅行)을 설하신다. 제12 「신족품(神足品)」에서는 보살이 6바라밀에 나아가 물러서지 않아야 하며, 보살은 삼매를 통하여 신족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13 「공경품(恭敬品)」에서는 법요(法要)는 나제 신약(神藥)과 같은 것이어서 중생의 병을 고치므로 이 법을 한 구절이라도 들은 자는 대승에 이르러 악취(惡趣)를 떠난다고 설하신다. 제14 「용맹품(勇猛品)」에서는 보살은 생사에 대한 생각과 아견을 떠나야 용맹하게 모든 잘못된 견해를 버릴 수 있고 불도에 정진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15 「쇄신품(碎身品)」에서는 보살이 쇄신정(碎身定)에 들어가 10가지의 여여하게 머묾[如住]을 구족한다고 설하신다. 제16 「신입품(身入品)」에서는 보살이 몸에 들어가 법계 정의(定意)를 지니게 되며, 보살은 이 정(定) 속에서 가장 자재하다고 설하신다. 제17 「변재품(辯才品)」에서는 보살의 변재는 4가지 지혜의 바다에서 나오는데, 그것은 첫째로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으로 자신에 대한 애착을 가지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지혜로써 세간의 중생을 구제하지만 세간에 물들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신력으로 모든 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을 섬기는 것이고, 넷째는 자비심으로 모든 중생들을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설하신다. 제18 「권지품(權智品)」에서는 보살이 권지 정혜(定慧) 삼매를 사유할 것을 설하시고, 제19 「화중생품(化衆生品)」에서는 보살이 크고 넓은 서원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며, 중생을 교화할 때는 중생으로 화(化)하여 중생을 교화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20 「삼도멸도품(三道滅度品)」에서는 성문ㆍ연각ㆍ보살의 3도는 하나이며, 체성(體性)이 깨끗하기 때문에 모든 법이 깨끗하다고 설하신다. 제21 「승무상품(乘無相品)」에서는 보살이 처음 발심하여 성불하기까지 어떻게 1상(相)을 무상(無相)으로 이해하고 무상으로써 1상을 분별하며, 어떻게 청정심으로써 애욕에 노닐고 애욕 안에서 청정심에 이르는지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22 「등자품(等慈品)」에서는 보살이 등자삼매에 들어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평등하게 구제하는 것에 대하여 설하시고, 제23 「법계품(法界品)」에서는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모든 망상을 제거하는 것이 부처님이 깨달은 경지인 법계라고 설하신다. 제24 「도지품(道智品)」에서는 도(道)는 무상하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하시고, 제25 「신구의품(身口意品)」에서는 일체의 모든 법이 다 환영(幻影)과 같은데, 어떻게 환영의 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는지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26 「몽중성도품(夢中成道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유수(濡首)보살에게 모든 것이 환영과 같음을 보이시기 위하여 꿈속에서 성도한 이야기를 설하신다. 제27 「보살증품(菩薩證品)」에서는 보살이 모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부처님 법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등을 위하여 증득함을 나타내 보여서 그들이 도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28 「해혜품(解慧品)」에서는 불도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설하시고, 제29 「삼독품(三毒品)」에서는 부처님이 유수보살에게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3독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30 「문니원품(問泥洹品)」에서는 열반에는 성품이 없으므로 무(無)라고 이름한다고 설하신다. 제31 「사범당품(四梵堂品)」에서는 중생들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며 중생들과 더불어 기뻐하고 중생을 차별 없이 대하는 4가지 마음이 통혜(通慧)의 근본이라고 설하신다. 제32 「범천청품(梵天請品)」에서는 최승보살이 보살의 지혜는 항상 공(空)의 입장에서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라고 설한다. 제33 「범천촉루품(梵天囑累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무외(無畏)범천 등에게 이 경을 ‘무진지장(無盡之藏)’이라 이름하라고 말씀하시고, 잘 받들어 지킬 것을 당부하신다.
최승불정(最勝佛頂) : 【범】 Vijayoṣṇīṣa 미야욕오슬니새(尾惹慾鄔瑟尼灑)라 음역. 5불정의 하나. 8불정의 하나. 태장계 만다라 석가원(釋迦院)에 있는 분. 금륜불정(金輪佛頂)ㆍ전법륜불정(轉法輪佛頂)ㆍ일자최승불정륜왕(一字最勝佛頂輪王)ㆍ최승금륜불정(最勝金輪佛頂)이라고도 함. 여래 8상(相) 중 전법륜(轉法輪)의 덕을 맡았다는 뜻, 또는 부처님의 설법이 존귀하기가 세간의 금과 같다는 뜻으로 이름한 것.
최승불정다라니경(最勝佛頂陀羅尼經) : 【범】 (Sarvadurgatipariśodhana)uṣṇīṣavijayadhāraṇī(sūtra). 1권. K-1091, T-974a.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73년에 부주(鄜州)의 포진(浦津)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988년에 번역하였다. 법천이 번역한 본 경은 나머지 대표적인 다섯 가지 이역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대체로 그 내용이 유사하다. 이역본으로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ㆍ『불정존승다라니경(K-321)』ㆍ『불정존승다라니경(K-323)』ㆍ『불정최승다라니경』ㆍ『최승불정다라니정제업장주경』이 있다.
최승불정다라니정제업장주경(最勝佛頂陀羅尼淨除業障呪經) : 【범】(Sarvadurgatipariśodhana)uṣṇīṣavijayadhāraṇī(sūtra). 1권. K-322, T-970. 당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76년에서 688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불정정제업장경』ㆍ『불정다라니정제업장경』이라고 한다. 이역본으로 『불설불정존승다라니경』ㆍ『불정존승다라니경』ㆍ『불정존승다라니경』ㆍ『불정최승다라니경』ㆍ『최승불정다라니경』이 있다.
최승왕경(最勝王經) : 『금광명최승왕경』의 준이름.
최승인(最勝人) : 염불하여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말.
최승자(最勝子) : 【범】 Jīnaputra 신나불달라(愼那弗呾羅)라 음역. 인도 유식 십대론사의 한 사람. 호법 보살(護法菩薩)의 제자.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해석한 것이 있는 듯하나, 현장(玄奘)이 『성유식론』을 번역할 때 십대론사(十大論師)의 해석을 모두 합하여 만든 결과로 전하지 못함. 또 지금 있는 『유가사지론석(瑜假師地論釋)』 1권이 그의 저술이라 함.
최승존(最勝尊) : 부처님은 모든 지혜가 있고, 온갖 번뇌를 끊어서 온갖 생류 가운데 가장 수승하므로 최승존이라 함.
최승진여(最勝眞如) : 10진여의 하나. 이구지(離垢地)에서 증득하는 진여. 이 진여에 무한한 덕이 있어, 일체 제법 가운데 비할 것이 없다는 뜻.
최심사(摧尋寺) : 경상북도 문경 화산에 있던 절.
최정각(最正覺) : 불과(佛果)를 말함. 부처님은 바른 지혜로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신 까닭. 『화엄경간정기(華嚴經刊定記)』 제1에 지극한 것을 최, 잘못을 여읜 것을 정, 깨달음을 각이라 하였음.
최징(最澄) : (767~822) 일본 스님. 일본 천태종의 개조. 14세에 출가하여, 19세 일지산(지금의 비예산)에 암자를 짓고 『기신론』ㆍ『오교장』ㆍ『사교의』ㆍ『유마경』과 삼대부(三大部)를 배움. 34세에 당나라에 가서 형계 잠연(荊溪湛然)의 제자 도수(道邃)에게 천태학을 배우고, 불롱사의 행만(行滿)에게 『법화경』ㆍ『열반경』ㆍ『지관』 등을 배움. 소연(翛然)에게 선(禪)을, 순효(順曉)에게 밀교를 받고 귀국. 나라에서 존중하여 강경(講經)ㆍ수계(授戒) 등을 행하게 함. 비예산 중도원에서 56세를 일기로 입적. 시호는 전교 대사(傳敎大師). 저서가 매우 많으나 지금까지 전하는 것은 약 160부. 『전교대사전집』에 수록.
최후신(最後身) : 생사에 유전하는 가장 마지막 몸. 아라한이나 등각(等覺) 보살의 몸.
최후십념(最後十念) : 죽을 때에 임하여 지성으로 열번 염불하는 것. 『관무량수경』의 9품 가운데 하하품에 해당함.
최후품무명(最後品無明) : 가장 미세한 무명. 생겨난 차례로는 근본무명(根本無明)ㆍ무시무명(無始無明)ㆍ원품무명(元品無明)이라 하고, 끊는 차례로는 최후에 끊는 것이므로 최후품 무명이라 함.
추계(秋溪) : 조선 스님. 유문(有文)의 법호.
추단(抽單) : 또는 기단(起單). 선사(禪寺)에서 승당(僧堂)을 하직하고 아주 떠나는 것. 우리나라에서의 방부 떼는 것.
추두사(鷲頭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추두산(鷲頭山) : 영취산(靈鷲山)ㆍ기사굴산(耆闍崛山)과 같음. ⇨추령.
추령(鷲嶺) : 또는 영취산.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의 동북쪽에 있는 산. 곧 기사굴산.
추령암(鷲嶺庵) : 전라북도 완산군 굴선산에 있던 절.
추목천왕(醜目天王) : 광목천왕과 같음.
추복(追福) : ⇨추선(追善).
추봉(秋鵬) : (1651~1706) 조선 스님. 호는 설암(雪巖). 속성은 김씨. 강동(江東) 사람. 종안(宗眼)에게 출가. 벽계 구이(碧溪九二)에게 경ㆍ논을 배워 통달. 월저 도안(月渚道安)의 법을 받음. 계행이 엄정하고, 언변이 유창. 많은 학인들이 모여와서 심복함. 조선 숙종 32년에 나이 56세로 입적. 저서로는 『설암집』.
추봉(鷲峯) : 추령과 같음.
추봉사(鷲峰寺) : 전라남도 장성군 불대산에 있던 절.
추분전(抽分錢) : 죽은 스님의 물건들을 경매(估唱)하여서 장례비용에 쓰고 난 돈의 3할을 사중에 헌납하는 것.
추빈(箠擯) : 총림에서 징계하는 법. 볼기를 쳐서 산문(山門) 밖으로 내어 쫓음.
추사상(麤四相) : 또는 일기사상(一期四相). 모든 유정들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현상 즉, 생(生)ㆍ노(老)ㆍ병(病)ㆍ사(死).
추색(麤色) : ↔세색(細色). 극미(極微)로 만들어진 거친 색법(色法). 분자(分子)로 조성된 물질.
추서사(鷲棲寺) : (1) 전라남도 장성군 추두산에 있던 절.
추서사(鷲棲寺) : (2) 경상북도 안동 문수산에 있던 절. 867년(신라 경문왕 7) 부처님 사리탑을 세움. 제방에서 흔히 죽서사라 함.
추서암(鷲棲庵) : (1)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지산리 영취산에 있는 절, 통도사에 딸린 암자. 1711년(조선 숙종 37) 동명(東溟) 초창. 1863년 중창. 축서암이라 부름.
추서암(鷲棲庵) : (2)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문수산에 있는 절.
추선(追善) : 추천(追薦). 또는 추복(追福)ㆍ추수(追修)ㆍ추엄(追嚴). (1)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좋은 일을 행하는 것. (2)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그 죽은 날에 불사를 행함.
추선사(推善寺) : 전라남도 나주 비봉산에 있던 절.
추선사(鷲仙寺)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추설추민(追說追泯) : 한번 말하여 마친 것을 다시 근본에 돌아가서 말하고, 또 다시 이것을 쓸어 버리고, 근본 되는 하나에 귀결(歸結)하는 것. 이것은 천태종에서 『열반경』에 말한 모양을 판단하는 말. 부처님은 『법화경』을 말하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교로 분류하여 말하고, 『법화경』에서 이 여러 교를 일승으로 귀납하였음. 그러고도 근기가 익지 못한 중생들을 위하여 다시 전에 귀납한 여러 교를 분별하여 말하고, 또 이것을 불성상주(佛性常住)의 진실한 이치로 귀납하였으니, 이것이 『열반경』의 설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추설추민이라 함.
추수(追修) : ⇨추선(追善).
추승(雛僧) : 나이 어린 중.
추악어(麤惡語) : 악구(惡口)와 같음.
추암사(湫巖寺) : 평안남도 평원군 대원산에 있던 절. 또는 추암사(楸巖寺).
추암사(鷲巖寺) : (1) 경기도 여주군 혜목산에 있던 절.
추암사(鷲巖寺) : (2) 전라북도 순창군 서룡산에 있던 절.
추암사(鷲巖寺) : (3) 경상남도 함양군 당북산에 있던 절.
추언(麤言) : (1) 추악한 말. 거친 말.
추언(麤言) : (2) 소승의 가르침.
추언(麤言) : (3) 적극적으로 선행을 권하는 권문(勸門)의 교가 아니라 소극적으로 악을 방지하고 의심을 경계한 계문(誡門)의 교.
추요(樞要) : 『성유식론』의 게송을 규기(窺基)라 해석한 『유식론추요(唯識論樞要)』의 준 이름. 2권.
추요석(墜腰石) : 6조(祖) 혜능(惠能)이 5조 흥인의 회상(會上)에서 방아 찧을 때 허리에 달던 돌. 중국 황매산 동선사에 있다 함.
추월암(秋月庵) : (1) 평안북도 의주군 송산에 있던 절.
추월암(秋月庵) : (2) 평안북도 의주군 고령삭면에 있던 절.
추월암(秋月庵) : (3) 평안북도 의주군 송장면 석숭산에 있던 절.
추인(麤人) : 소승의 수행인. 이에 비해 대승의 수행인을 세인(細人)이라 함.
추자(鶖子) : 또는 추로자(鶖鷺子). 사리불(舍利弗)의 번역.
추정사(鷲井寺) : 부산시 기장군 추봉산에 있던 절.
추중박(麤重縛) : ↔상박(相縛). 유루추중(有漏麤重)의 법이 중생의 몸과 마음을 얽어매어 생사에 윤회하게 하며, 이 세간이 환술과 같은 이치를 알지 못하게 하는 것.
추천(追薦) : ⇨추선.
추탈(抽脫) : 가사를 벗는다는 뜻. 대소변하러 간다는 말. 비구가 변소에 갈 적에 반드시 가사를 벗는 것.
추파(秋波) : 조선 스님. 홍유(泓宥)의 법호.
추파사(楸坡寺) : 함경남도 단천군 신만면 용천리 용봉산에 있는 절.
추해(抽解) : 가사를 벗고 휴식하는 것. 좌선하는 중간에 승당에서 나와 잠깐 쉬거나, 또는 큰 방에 돌아가 편히 쉬는 것. 또 좌선하는 중간에 경행(經行)하거나, 변소에 가는 것을 말함.
축구(丑丘) : 고려 말기 스님. 명필(名筆)로 유명.
축기말교(逐機末敎) : ↔칭법본교(稱法本敎). 화엄종에서 부처님이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말한 교법을 지말교(枝末敎). 소승ㆍ3승 등의 교법.
축담마라찰(竺曇摩羅刹) : ⇨축법호(竺法護).
축도생(竺道生) : (?~434) 중국 스님. 속성은 위(魏)씨. 거록(鉅鹿) 사람.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축법태(竺法汰)에게 출가한 뒤 15세에 벌써 강석(講席)에 오름. 청원사에 있으면서 교법을 선양. 융안 때(397~401)에 여산(廬山)에 들어가 혜원(慧遠)에게서 7년 동안 연구. 뒤에 혜예(慧叡)ㆍ혜엄(慧嚴)ㆍ혜관(慧觀) 등과 함께 장안에 가서 구마라집의 문하에 있었고, 409년 다시 청원사에 있으면서 왕홍(王弘)ㆍ범태(范泰)ㆍ안연(顔延) 등의 귀의를 받음. 또 『열반경』이 전하여 오기 전에 천제(闡提)가 성불한다는 말을 주장,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함. 원가 11년 여산에서 입적. 저서는 『이제론(二諦論)』ㆍ『불성당유론(佛性當有論)』ㆍ『불무정토론(佛無淨土論)』ㆍ『법신무색론(法身無色論)』ㆍ『응유연론(應有緣論)』ㆍ『니원경의소(泥洹經義疏)』ㆍ『소품반야경의소(小品般若經義疏)』.
축법란(竺法蘭) : 중인도 스님. 67년(후한 영평 10) 가섭마등과 함께 중국의 낙양에 와서, 불교를 홍통.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을 번역. 이것이 중국 역경의 처음. 가섭마등이 죽은 뒤에는 특히 역경에 주력. 『소불본행경(所佛本行經)』 등 5부 13권을 번역. 낙양에서 나이 60여 세로 입적.
축법태(竺法汰) : (320~387) 중국 스님. 동완(東莞) 사람. 도안(道安)과 동학하다가 함께 난을 피하여 신야(新野)에 가서 도안은 서북 지방에서, 법태는 동남 지방에서 포교하기로 약속. 형주(荊州)에 이르러 마음이 없다고 하는 도항(道恒)의 그릇된 주장을 반박. 뒤에 와관사에 머물 때 진(晋)나라 태종이 매우 존경하며 『방광경(放光經)』을 강설하게 하고 왕후ㆍ대신들을 데리고 와서 들었음. 이리하여 영군(領軍) 왕치(王治)ㆍ동정(東亭) 왕순(王珣)ㆍ태부(太傅) 사안(謝安) 등의 공경을 받음. 태원 12년 나이 68세로 입적.
축법호(竺法護) : 【범】 Dharmarakṣa 담마라찰(曇摩羅刹)이라 번역. 월지국 스님. 대대로 돈황(燉煌)에 살았고, 8세에 출가하여 축고좌(竺高座)를 섬김. 진(晋) 나라 무제 때(265~290)에 스승을 따라 서역에 가서 여러 나라로 다니면서 36국의 말을 정통. 범본 경전을 많이 가지고 중국에 돌아와 번역에 종사. 266~313년에 『현겁경(賢劫經)』ㆍ『정법화경(正法華經)』 등 165부를 번역. 장안 청문밖에 절을 짓고 포교하였으며 따르는 제자는 수천명에 달하였음. 혜제 때에 난리를 피하여 승지에 이르러 나이 78세에 병으로 죽음. 당시 사람들이 돈황 보살이라 일컬음.
축봉사(縮鳳寺) : 충청남도 아산 동림산에 있던 절.
축불념(竺佛念) : 중국 스님. 양주 사람. 어려서 출가하여 많은 경전을 외우고, 또 범어와 한문의 음의(音義)를 정통. 승가발징(僧伽跋澄)ㆍ담마난타(曇摩難陀) 등과 함께 역경에 종사. 384년(건원 20)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ㆍ『중아함경』을 번역. 번역이 매우 교묘하여 당시 역경가의 으뜸이 될만하였음. 혼자서 번역한 경으로는 『십주단결경(十住斷結經)』ㆍ『보살영락경(菩薩瓔珞經)』ㆍ『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 등 12부 74권이 있음.
축불삭(竺佛朔) : 인도 스님. 축삭불(竺朔佛). 한나라 영제 때(168~188)에 범본 경전을 가지고 낙양에 와서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ㆍ『반주반야경(般舟般若經)』 등을 번역.
축생(畜生) : 【범】 Tiryagyoni 저율차(底栗車)라 음역. 방생(傍生)ㆍ횡생(橫生)이라고도 번역. 남이 길러주는 생류(生類)라는 뜻. 고통이 많고 즐거움이 적고 성질이 무지하여 식욕과 음욕만이 강하고, 부자 형제의 차별이 없이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새ㆍ짐승ㆍ벌레ㆍ고기 따위. 그 종류는 매우 많아서 『십이유경(十二遊經)』에는 6400의 물고기와 4500종의 새, 2400종의 짐승이 있다고 함. 사는 곳도 물ㆍ하늘ㆍ뭍에 걸쳐 있음. 중생으로서 악업을 짓고 매우 어리석은 이는 죽어서 축생도에 태어난다 함.
축생도(畜生道) : (1) 축생취와 같음.
축생도(畜生道) : (2) 도는 업인(業因)이란 뜻. 죽은 뒤에 축생으로 태어날 원인이 될 행위.
축생취(畜生趣) : 6취의 하나. 축생이 될 업을 지은 이가, 죽은 뒤에 가서 나는 곳. 곧 축생들이 사는 곳.
축선(竺仙) : (1292~1348) 중국 스님. 임제종. 이름은 범천(梵遷), 호는 내내선자(來來禪子). 속성은 서(徐)씨. 명주(明州) 상산(象山) 사람. 10세 자복사에서 출가하여 선지식을 찾아 다니면서 여러 해 동안 참구. 마침내 고림(古林)을 따라다니면서 심지(心地)를 밝히다. 1329년 경산(徑山)에서 명극(明極)을 만나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일본 정화 4년에 나이 57세로 입적.
축성(祝聖) : 선종에서 국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법회.
축성사(丑城寺) : 울산 삼동면에 있던 절.
축성암(祝聖庵) : (1)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월봉산에 있는 절. 일명 가재절.
축성암(祝聖庵) : (2)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던 절, 백담사에 딸렸던 암자. 1884년(조선 고종 21) 한암(漢庵) 창건. 1919년 폐사.
축성전(祝聖殿) : 평안북도 영변군 북신현면 하행리 묘향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축수굴(竺修窟) : 강원도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에 있던 절. 유점사에 딸렸던 암자.
축원(竺源) : (1861~1926) 구한말 스님. 호는 진하(震河), 속성은 서씨. 12세 금강산 신계사의 석주 상운(石舟常運)에게 출가하여 벽암 서호(蘗庵西灝)에게 구족계를 받음. 대응 탄종(大應坦鍾)의 법을 잇고, 탄응(坦應)ㆍ설두(雪竇)ㆍ용호(龍湖) 등에게 경전을 배워 당시의 유명한 강사가 됨. 만년에 중국에 가서 절강(浙江)의 천암 율사(天庵律師)에게 다시 구족계를 받고 돌아옴. 1926년 제주도에 갔다가 8월 6일 아라교당에서 나이 65세, 법랍 54세를 일기로 입적.
축착합착(築著磕著) : 축은 축()과 같으니 가득하다는 뜻, 합은 돌이 맞부딪치는 소리, 착은 말을 강하게 하는 어조사, 가는 데마다 가득하여 여기서도 부딪치고, 저기서도 부딪쳐져서, 앞ㆍ뒤ㆍ좌ㆍ우의 어느 곳에서든 그 물건과 만난다는 뜻.
출가(出家) : 【범】 Pravrajita 번뇌에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가의 생활에 들어 감. 또는 출가한 사람.
(불설)출가공덕경(佛說出家功德經) : 1권. K-860, T-707. 번역자 미상. 『삼진록(三秦錄)』(351-431) 또는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출가의 공덕이 얼마나 큰 것인지 말하고 있다.
출가공덕인연경(出家功德因緣經) : 1권. K-811, T-791.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출가행(出假行) : 보살이 공관(空觀)에만 머물지 않고, 다시 만유가 가설로 있는 것인 줄을 알고, 중생을 교화하는 것. 종공출가관(從空出假觀)과 같음.
출대(出隊) : 또는 출향(出鄕). 절에서 떠나 연고가 있는 지역을 다니면서 돈ㆍ쌀ㆍ옷ㆍ물품 등을 권선하는 것.
출리생사(出離生死) : 생사 윤회하는 고통 세계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감.
출불신현(出佛身血) : 5역죄의 하나. 부처님 몸에 상처를 내어서 피가 나게 하는 것.
출산석가(出山釋迦) : 고행을 버리고, 산에서 나오는 석가.
출삼장기집(出三藏記集) : 15권. K-1053, T-2145. 양(梁)나라(502-557) 때 승우(僧祐)가 편찬하였다. 줄여서 『출삼장기』라고 하고, 별칭으로 『승우록』ㆍ『양출삼장기』ㆍ『출삼장기집록』ㆍ『출삼장집기』라고도 한다. 한문으로 번역한 경과 논의 연기(緣起)ㆍ목록(目錄)ㆍ서문(序文)ㆍ발문(跋文), 번역한 이의 전기(傳記) 등을 수록. 도안(道安)이 지은 『종리중경목록(綜理衆經目錄)』이 없어진 지금에는 이것이 경론의 목록으로는 가장 권위서인 동시에, 한역 경전의 유래와 서문ㆍ발문 등을 수록하였으므로 역경사의 연구에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
출생(出生) : 출중생식(出衆生食)의 준말. 자기의 밥에서 다른 중생에게 줄 밥을 떠낸다는 뜻. 매일 받는 밥에서 조금씩 떠내서 곁에 놓아 귀신에게 베풀어 주는 것. 생반(生飯)을 냄.
(불설)출생무량문지경(佛說出生無量門持經) : 【범】 Anantamukhasādhakadhāraṇī(sūtra). 1권. K-325, T-1012. 동진(東晋)시대에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Buddhabhadra)가 419년에 양도(楊都)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성도항마득일체지경(成道降魔得一切智經)』ㆍ『무량문지경(無量門持經)』ㆍ『신미밀지경(新微密持經)』이라고도 한다. 이역본으로 『무량문파마다라니경(無量門破魔陀羅尼經)』ㆍ『무량문미밀지경(佛說無量門微密持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린니경(佛說阿難陀目佉尼呵離陀隣尼經)』ㆍ『일향출생보살경(佛說一向出生菩薩經)』ㆍ『사리불다라니경(舍利弗陀羅尼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경(阿難陀目佉尼呵離陀經)』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K-331)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이 있다. ⇨ 『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
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 : 【범】 Anantamukhasādhakadhāraṇī(sūtra). (1) 1권. K-331, T-1018. 당(唐)나라 때 지엄(智嚴)이 721년에 봉은사(奉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무변무변문다라니경』이라고도 한다. 이역본으로 『무량문파마다라니경(無量門破魔陀羅尼經)』ㆍ『무량문미밀지경(佛說無量門微密持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경(阿難陀目佉尼呵離陀經)』ㆍ『사리불다라니경(舍利弗陀羅尼經)』ㆍ『출생무량문지경(佛說出生無量門持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린니경(佛說阿難陀目佉尼呵離陀隣尼經)』ㆍ『일향출생보살경(佛說一向出生菩薩經)』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이 있다.
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 : (2) 1권. K-1279, T-1009.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무변문다라니경』ㆍ『출생무변문경』이라 한다. 출생무변문 다라니와 그것을 수지 독송하는 공덕을 설한다. 이역본으로 『무량문파마다라니경』ㆍ『불설무량문미밀지경』ㆍ『불설아난다목거니가리타린니경』ㆍ『불설일향출생보살경』ㆍ『불설출생무량문지경』ㆍ『사리불다라니경』ㆍ『아난다목거니가리타경』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K-331)이 있다.
(불설)출생보리심경(佛說出生菩提心經) : 1권. K-467, T-837.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95년에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출생보리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출생보살경』이라고도 한다. 깨달음의 마음을 내는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3승(乘)에 따라 각기 다른 행상(行相)과 보살행 등을 설한 경전이다. 그 내용은 이역본인 『발보리심파제마경(佛說發菩提心破諸魔經)』과 거의 동일하다.
(불설)출생일체여래법안변조대력명왕경(佛說出生一切如來法眼徧照大力明王經) : 【범】 Mahābalasūtra. 2권. K-1097, T-1243. 북송(北宋)시대(1004-1058)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그러나 『대중록(大中錄)』에는 북송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번역하였다고 되어 있다. 줄여서 『변조대력명왕경』이라 한다. 대력명왕경 다라니와 그 효능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출세(出世) : (1) 세속을 버리고 불도 수행에 들어감.
출세(出世) : (2) 속세에 나가서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는 것. 불보살이 사바 세계에 출현함과 같은 것.
출세(出世) : (3) 선종에서는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수행을 마친 뒤에 다른 이의 추대를 따라 다른 절로 가는 것을 말함. 뒤에는 달라져서 수좌(首座)가 서당(西堂)으로 가거나, 나라에서 황의(黃衣)나 자의(紫衣)를 주는 것도 출세라 함.
출세간(出世間) : 세는 천류(遷流), 간은 간격(間隔). 생멸 변화하는 미혹한 세계를 벗어나 해탈 경계에 들어가는 것. 또 달라져서 세속 일을 세간, 불법 일을 출세간이라고도 함.
출세간법(出世間法) : 3승들이 수행하는 4제ㆍ12연기ㆍ6도(度) 등의 행법(行法).
출세간상상선(出世間上上禪) : 3종 선의 하나. 『지지경(地持經)』에 있는 9종의 대선(大禪). ⇨구선(九禪).
출세간어언부(出世間語言部) : 설출세부(說出世部). 불멸 후 200년 경에 대중부(大衆部)에서 갈려 나온 일파.
출세대사(出世大事) : 석존이 이 세상에 출현하신 일대사(一大事) 인연. 곧 성불할 가능성이 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성불케 하는 일. 이 인연을 이루기 위하여 이 세상에 나오셨다고 함.
출세본회(出世本懷) : 세상에 출생한 본 뜻, 본래 희망.
출세설부(出世說部) : 인도 소승 20파의 하나. 설출세부와 같음.
출세심(出世心) : 무루심(無漏心)과 같음.
출세자(出世者) : 승려.
출심(出心) : 3승의 수행하는 지위마다 3심(心)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하나. 장차 그 지위에서 나와 다른 지위로 들어가려는 때.
출요경(出曜經) : 【범】 Dharmapāda. 30권. K-982, T-212. 인도 달마다라(達摩多羅) 지음. 부진(符秦)시대에 축불념(竺佛念)이 374년에 번역하였다. 계빈국 승가발징(僧伽跋澄)이 범본 경전을 가지고 장안으로 와서, 발징은 범본을 읽고, 축불념(竺佛念)은 중국말로 옮기고, 도억(道嶷)이 받아쓰고 하여 399년(후진 홍시 1)에 번역을 마쳤다. 이 경에는 어떤 계통적이며 조직적인 교리체계가 들어 있지 않으나, 불교의 근본사상이 표명되어 있다. 게송 부분이 원시불교의 모습 그대로라면 산문으로 된 해석부분은 대승적 색채를 띠기 시작한 발전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 구성은 34품(品) 30권으로 되어 있으나, 한역본의 이러한 구분은 뚜렷한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분량에 따른 것이다. 『법구경』의 품은 전부 39품인데, 이 『출요경』에 나오는 게송은 전부 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순서는 많이 다르다. 승예의 서문에는 33품(品)이라고 되어 있다. 『출요경』에서는 『장아함경(長阿含經)』의 「도품(道品)」과 「관품(觀品)」, 『잡아함경』의 「유념품(惟念品)」과 「여래품(如來品)」 및 「관품(觀品)」, 그리고 『잡계경(雜契經)』의 「니원품(泥洹品)」, 『구담계경(瞿曇契經)』의 「사문품」, 『수행경(修行經)』의 「학품(學品)」,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의 「무상품(無常品)」과 「육갱락도품(六更樂道品)」, 『생경(生經)』, 『아비담(阿毘曇)』, 존자마성게(尊者馬聲偈)의 「무상품」 및 「행품(行品)」, 존자담마시리설(尊者曇摩尸梨說)의 「방일품(放逸品)」 등을 인용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부연 설명하고 있는데, 각 품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제1 「무상품」에서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도리를 깨닫는 것이 지혜의 눈을 여는 것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제2 「욕품」에서는 고통의 원인인 애욕을 말한다. 제3 「애품」에서는 애욕을 정복하기 위해서 지관(止觀)을 닦아야 함을 강조한다. 제4 「무방일품」에서는 무방일이란 계행(戒行)을 말한다. ‘계(戒)는 감로(甘露)의 길, 방일은 죽음의 길’이라고 한다. 제5 「방일품」에서는 마음의 태만, 조심성 없음을 경계한다. 제6 「염품」에서는 애념(愛念)ㆍ욕념(欲念) 등 악한 마음을 없애야 하는 필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8지옥(地獄)ㆍ16격자(鬲子) 등에 관한 언급이 있다. 제7 「계품」에서는 계의 공덕을 찬양하고 있는데, 여기에서의 계의 설명은 원칙적이며 광범위하다. 제8 「학품」에서는 선한 신(身)ㆍ구(口)ㆍ의(意) 3업(業)을 닦을 것을 강조한다. 제9 「비방품」에서는 구업(口業)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제10 「행품」에서는 신업(身業)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제11 「신품」에서는 불ㆍ법ㆍ승 삼보에 대한 귀의와 의심없는 마음, 견고한 마음 등을 모두 다 믿음[信]이라고 해석한다. 제12 「사문품」에서는 출가사문이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13 「도품」에서는 사제(四諦)ㆍ팔정도(八正道)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14 「이양품」에서는 목숨을 유지하기 위하여 탐욕을 부리면 멸망함을 가르친다. 제15 「분노품」에서는 인욕의 덕을 말한다. 제16 「유념품」에서는 정념(正念)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17 「잡품」에서는 유명한 지만외도(指鬘外道)의 이야기가 나오며 탐ㆍ진ㆍ치ㆍ만의 번뇌를 경계한다. 제18 「수품」에서는 물과 관련된 여러 가지 비유로서 적은 악도 경시하지 말라고 경계한다. 제19 「화품」에서는 꽃과 관련된 가르침이다. 교언(巧言)은 빛은 좋으나 향기없는 꽃과 같다던가 꽃은 버리고 열매를 구하라는 등의 비유가 나온다. 제20 「마유품」에서는 말을 조어(調語)하는 것처럼 자기 스스로를 조어하라는 가르침이다. 제21 「애품」에서는 앞의 「분노품」과 같다. 제22 「여래품」에서는 부처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23 「문품」에서는 듣는 자의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24 「아품」에서는 무아행을 역설하고 있다. 제25 「광연품」에서는 헛된 형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참된 내용을 존중하라고 설한다. 제26 「친품」에서는 무엇에 친근할 것인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27 「니원품」에서는 열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28 「관품」에서는 인생과 세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29 「악행품」에는 칠불통게(七佛通偈)가 나온다. 제30 「척요품」은 짤막한 교훈을 모은 장(章)이다. 제31 「낙품」에서는 안락(安樂)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설한다. 제32 「심의품」에서는 마음의 도리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제33 「사문품」에서는 비구들이 지켜야 할 규율에 대하여 설한다. 제34 「범지품」에서는 일반 수행자의 본분에 대하여 설한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을 내용 또는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열두 가지 부류로 나누는데, 12부경(部經)이나 12분교(分敎)라고 한다. 그 열두 가지 중에는 ‘아파타나(阿波陀那, avadāna)’란 부류의 경전이 있다. 이 『출요경』은 이 부류에 속하는 경전이다. ‘아파타나’란 말은 보통 한역자(漢譯者)들에 의해 『비유경(譬喩經)』이라고 번역되어 왔는데, 비유로써 상징적으로 가르침을 주는 형식을 취하는 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비유를 이용한 교화방법은 인도의 문학사상 흔히 볼 수 있는 경향이기는 하지만, 특히 부처님의 전생(前生)에 관한 이야기, 부처님의 일대기(一代記), 불제자(佛弟子)들의 인과(因果) 이야기 등을 수록한 소위 본연부(本緣部)의 경전들에는 비유가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 비유의 취급방법도 다소 상이해서 어떤 것은 본생담(本生譚, Jataka)이라 하고 또 어떤 것은 본기경(本紀經, Purāṇa 부처님의 전기)이라 하고, 또 어떤 것은 인연경(因緣經, Nidāna 불제자의 인과 이야기)이라 하며, 또 비유경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이 여러 가지 부류의 경전은 물론 앞서 말한 12부경 중의 한 부류로 들어 있는 것들인데, 부처님의 생활과 밀접한 말씀들을 수록한 것이어서 상당히 공통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출요경』은 아함(阿含)보다도 더 오래 된 경전이라고 생각되는 법구경(法句經, Dhammapāda)에 나오는 시(詩)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게송(偈頌)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본생담 또는 부처님의 일대기, 혹은 그 제자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대중교화를 목적으로 한 갖가지 교훈을 담은 문헌이다. 따라서 이 경의 내용은 통속적이고 평이하지만 그 문학적 가치가 결코 적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불전(佛傳)의 이야기가 그냥 그대로 진실이냐 하면 그것은 너무 쉽게 믿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가 아니라 문학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 부쳐진 창작적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경의 명칭에 대해서는 이 경이 중국에서 번역되었을 때, 역경의 교합(校合)정정에 참여했던 승예(僧叡)가 쓴 서문에 “이름을 붙여 법구록(法句錄)이라 하고 그 본기(本紀)에 관련시켜 이름을 풀어 출요(出曜)라고 한다”고 한 것으로 보아 법구록(法句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문의 뜻을 살펴보건대, 『법구경』의 게송이 어떻게 해서 설해졌던가 하는 사실과 관련시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출요경』이라고 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그러면 과연 ‘출요’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아직 해명이 되어 있지 않다. 승예(僧叡)는 “출요란 옛날에는 비유라고 했으니, 즉 12부경의 제6부(部)다”라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 12부경 중에는 한문으로 비유라고 번역된 것이 일곱 번째 또는 여섯 번째에 들어 있다. 그 원어는 ‘avadāna’인데, 이 말을 중국의 옛 번역자들은 대체로 비유라고 번역했지만, 최근 서양의 불교학자들은 ‘훌륭한 공적’ 또는 ‘빛나는 업적’ 등의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서양학자들의 생각은 ‘아파타나’를 ‘빛을 나타냄’을 뜻하는 출요(出曜)라고 번역할 만한 근거로 이해될 수 있다. 이 경의 제6권에는 12부경을 해설하면서 ‘아파타나(阿波陀那)’가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위 출요란 「무상품(無相品)」으로부터 「범지품(梵志品)」에 이르기까지 여러 경(經)의 요장(要藏)을 모두 연설하고 포현(布現)하고 있는 장래에 대한 가르침을 말한다. 그러므로 출요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말에 의하면 ‘출요’란 많은 경의 가장 중요한 내용의 것을 모아 그 속에 포함된 핵심을 풀이하고 표현해서 사람들에게 알게 하는 뜻으로 해석되기에 역시 ‘빛을 나타내심’의 뜻이 된다.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은 “여러 경들 안에서 설해진 숱한 비유이다(제126권)”라고 ‘아파타나’의 뜻을 설명하고 있고, 또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는 “세간(世間)과 비슷한 부드럽고 쉬운 말(33권)이다”라고 ‘아파타나’의 뜻을 풀이하고 있으며, 또 『유가론(瑜伽論)』에서는 “비유에 의하는 까닭에 숨은 뜻이 잘 밝혀진다(제81권)”라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출요’란 숨은 뜻을 잘 밝히는 목적으로 비유가 쓰여지게 된, 이 종류의 경의 성격을 드러내는 말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이 경의 게송부분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상당히 오랜 시기의 것에 속한다고 생각되지만, 산문 부분[長行]은 비교적 새로운 층에 속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경의 성립연대를 명확히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경이 현재의 모습으로 성립된 것을 추정해 보면 그 내용으로 보아 4아함(阿含)이 성립한 직후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경의 성립연대를 알게 하는 또 하나의 유력한 논거(論據)는 이 경의 찬자(撰者)로 알려진 법구(法救, Dharmatrāta)가 어느 때의 사람인가에 관한 것이다.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제1권에 의하면 불멸 후 백 년이 지난 다음 법구란 이름의 스님이 『법구경(法句經)』을 찬술했다고 하는데 그 법구가 지금 이 『출요경』의 찬자인가 하는 것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다. 즉 지금 이 『출요경』의 찬자는 『잡아함경』도 다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법구경』은 4아함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부류에 속하거나, 그것보다도 더 일찍이 성립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도불교사상에 법구란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경론(經論)의 찬자로 알려진 사람은 『법구경』의 찬자를 제외하고는 다섯 사람 가량 있다. 이 경의 원전(原典)은 지금 남아있지 않다. 현재 축불념(竺佛念)이 한역한 『출요경』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경이 한문으로 번역된 경위에 대해서는 그 번역사업에 참여했던 승예(僧叡)의 『출요경서(出曜經序)』를 통해 자세한 것을 알 수 있다. 별치으로 『출요론』이라고도 한다.
출원(出院) : (1) 절에서 쫓겨남.
출원(出院) : (2) 스스로 절에서 나옴.
출전진여(出纏眞如) : ↔재전진여(在纏眞如). 전은 속박, 번뇌를 의미하며, 출전진여는 번뇌의 가림이나 장애가 없어진 진여.
출정(出定) : 선정에 들었다가 나오는 일.
출체(出體) : 해석하려는 것의 주체를 내놓는 것. 이것은 석명(釋名)ㆍ변상(辨相)과 함께 해석하는 한 과목.
출초입초(出草入草) : 출초는 풀속에서 나오는 뜻. 향상파주(向上把住)의 현담(玄談). 제일의(第一義)의 것을 들어 보여 학인을 제접하는 것. 입초는 풀속으로 들어간다는 뜻. 제이의문(第二義門)으로 내려와서 사람을 위하여 설법 교화하는 것.
출출세익(出出世益) : 화엄종에서 삼승교의 얻은 이익에 대하여, 일승교(一乘敎)에서 얻는 이익을 말하는 것.
출향(出鄕) : ⇨출대.
출현(出現) : 불보살이 실신(實身)에서 화신(化身)을 나타내어 세상에 나옴.
충감(冲鑑) : (1274~1338) 고려 스님. 호는 설봉(雪峰), 자는 절조(絶照). 속성은 김씨. 평양군(平陽君) 영순(永純)의 아우. 어려서부터 고기를 먹지 않았고, 자라서 선원사에서 출가함. 자오국사(慈悟國師)에게 글을 배우고 19세에 승선(僧選)의 상상과에 급제. 중국의 오(吳)ㆍ초(楚) 등지에 유력(遊歷)하다가 철산 경(鐵山瓊) 선사를 맞아 귀국하여 3년을 시봉. 뒤에 용천사에 있었고, 또 15년 동안 선원사의 주지. 만년에 임주의 성주산 보광사에 있다가 고려 충숙왕 7년에 65세를 일기로 입적. 시호는 원명국사(圓明國師).
충국사무봉탑(忠國師無縫塔) : 【화두】 당나라 숙종이 혜충(慧忠) 국사에게 “백년 뒤에 무엇을 요구하십니까?”라고 묻자, 국사는 “노승을 위하여 무봉탑을 만들어 주소서”라고 하였다. 숙종이 “무봉탑의 본을 말씀하시오”라고 하니 국사가 한참 있다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숙종이 “알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답하자 국사가 “나의 부법장 제자(付法藏弟子) 탐원(耽源)이 이것을 압니다”라고 하였다. 그 뒤에 숙종이 탐원에게 이 뜻을 물으니, 탐원은 “상(湘)의 남(南), 담(潭)의 북(北)/ 그 가운데 어떤 나라에 황금이 가득/ 무영수하(無影樹下)의 합동선(合同船)이여/ 유리전상(琉璃殿上)에 아는 이가 없도다”라고 답하였다.
충담(忠湛) : (869~940) 신라 말기 고려 초기 스님. 속성은 김씨. 계림의 귀족.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장순(長純)에게 출가하여 21세에 무주 영신사에서 구족계를 받음. 당나라에 유학. 운개선우(雲蓋禪宇)에서 정원(淨圓)에게 예배하고, 명산을 찾아 영적(靈跡)을 구경. 천우 때(904~907)에 귀국. 신라와 고려의 왕사가 됨. 고려 태조 23년 나이 72세로 입적. 시호는 진공대사(眞空大師). 원주 영봉산 흥법사에 탑을 세우고, 고려 태조가 비문을 지어, 당 태종의 글씨를 모아 새긴 비를 세움. 지금은 비석이 부서져 가운데 토막은 없어지고, 글씨도 희미하여 읽을 수 없게 된 것이 서울 박물관에 있음.
충담(忠談) : 신라 스님. 향가를 잘함. 경덕왕이 어느 해 3월 3일 귀정문루(歸正門樓)에 앉아서, 신하들에게 “누가 길에서 영복승(榮服僧)을 얻어오겠느냐?”라고 묻자 마침 어느 스님이 옷을 잘 차려입고 점잖게 지나가므로 왕에게 뵈였더니, 왕이 “이 사람은 내가 말하는 영복승이 아니로다”라고 하였다. 또 어느 스님이 누더기를 입고 앵통(櫻筒)을 메고 오자 왕이 기쁘게 누상(樓上)으로 청하여 보니, 벗나무 통에는 다구(茶具)를 담았다. 왕이 “스님은 누구요?”라고 묻자, “충담이외다” “어데 갔다 오시오?” “산승이 중삼일(重三日)ㆍ중구일마다 남산 삼화령 미륵 세존(彌勒世尊)께 차공양을 하였삽더니 이번에 차공양을 하고 오나이다” 왕이 “나도 한 잔 얻어 먹을 수 있겠소?”라고 청하자 충담이 차를 만들어 드리니, 맛이 훌륭하였다. 왕이 “짐이 스님이 지은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의 뜻이 깊다는 말을 들었더니, 과연 그러하오?” “그러합니다” “짐을 위하여 안민가(安民歌)를 지어줄 수 없소?”라고 청하자 충담이 그 자리에서 지어 드리니, 왕이 보고 찬탄하여 왕사로 봉하려 하였으나, 굳이 사양하여 받지 않았음.
충봉사(冲鳳寺)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봉미산 서쪽에 있던 절.
충심경(忠心經) : 1권. K-833, T-743.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충언(冲彦) : (1567~1638) 조선 스님. 호는 임성(任性), 속성은 김씨. 전주(全州) 사람. 18세에 천정(天定)에게 출가하고 탄연(誕衍)에게 구족계를 받음. 24세에 정관(靜觀)의 법을 이음. 조선 인조 16년에 72세로 입적.
충지(冲止) : (1226~92) 고려 스님. 처음 이름은 법환(法桓), 호는 밀암(密庵), 이름은 원개(元凱)이고, 속성은 위(魏)씨. 정안(定安) 사람. 9세에 글을 배워 글을 잘 지었고, 19세에 문과(文科)에 장원. 한림(翰林)이 되고, 일본에 사신으로 가다. 마침내 선원사의 원오(圓悟)국사에게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음. 41세에 김해현의 감로사에 있다가, 원오국사가 입적하자 그 뒤를 이어 조계 제6세(世)가 되다. 원나라 세조가 대도(北京)로 청하여 빈주(賓主)의 예로 맞고, 금란 가사와 백불(白拂)을 선사. 고려 충렬왕 18년에 67세를 일기로 입적. 시호는 원감국사(圓鑑國師). 탑호는 보명(寶明). 저서는 『원감국사가송(歌頌)』 1권. 시와 글이 『동문선(東文選)』에 많이 실림.
충활(冲奯) : 고려 스님. 처음 남성시(南省試)의 부장원으로 뽑혀서 내시(內侍)가 되었다가, 송광사에서 출가함.
충희(冲曦) : (?~1183) 고려 스님. 일명 현희(玄曦)라고 함. 고려 의종의 아우 현오(玄悟)국사 종린(宗璘)에게 출가. 1177년 흥왕사 중이 승통 충희가 중들과 비밀히 결탁, 반역을 꾀한다고 고변(告變), 충희의 종자(從者)를 잡아 문초하였으나, 증거가 없어 석방. 고려 명종 13년 입적. 글씨를 잘 썼음.
취(取) : 12연기의 하나. 애(愛)를 연하여 일어나는 집착(執着). 또 애의 다른 이름. 번뇌의 총칭.
취(趣) : 중생이 번뇌로 말미암아 말ㆍ행동ㆍ생각 등으로 악업을 짓고, 그 업인(業因)으로 인하여 가게 되는 국토. 5취ㆍ6취의 구별이 있음.
취결(取結) : 9결의 하나. 결은 번뇌의 다른 이름. 이것은 5견(見)의 제4 견취견(見取見)과 제5의 계금취견(戒禁取見)을 말함. 견취견은 3계(界)의 4제(諦) 아래에 일어나므로 12종이 있고, 계금취견은 3계의 고(苦)ㆍ도(道) 2제 아래서 일어나므로 6종이 있음. 합하여 18혹(惑)을 취결이라 함.
취과(取果) : ↔여과(與果). 소승에서 원인이 미래의 결과를 취하는 작용을 말함. 원인이 힘을 주어 과를 나타나게 하는 것은 여과.
취락(聚落) : 【범】 Grāma 사람이 모여서 산다는 뜻. 촌락과 같음.
취로도(觜盧都) : 중국의 속어(俗語). 말을 하지 않는 모양.
취모검(吹毛劒) : 【화두】 어느 승려가 파릉 호감(巴陵顥鑒)에게 “어떤 것이 취모검입니까?” 라고 묻자, 파릉이 “산호(珊瑚) 가지 가지마다 달을 버티었나니라”라고 답하였다.
취미(翠微) : 조선 스님. 수초(守初)의 법호.
취상참(取相懺) : 3참의 하나. 정(定)에 들어가서 참회하는 생각을 내며, 부처님이 나타나 정수리를 만져주는 좋은 상서가 나타나므로 참회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 이 참회로 성죄(性罪)ㆍ차죄(遮罪)가 모두 멸한다 함.
취여(醉如) : 조선 스님. 삼우(三愚)의 별호. 얼굴이 붉다 해서 그의 전법사(傳法師)인 해운(海運)이 지어준 별호.
취연가(就緣假) : 4가의 하나. 중생을 교화하는 네 가지 방법의 하나. 잠깐 달래어 지도하는 뜻으로 상대자의 욕망에 알맞는 교법을 말하는 것. 4실단 중의 세계실단(世界悉壇)과 같음.
취온(取蘊) : 『구사론』에 의하면 유루(有漏)의 다른 이름. 취는 번뇌. 3계의 고과(苦果)에 집착하여, 후세의 과보를 이끌어 오는 업을 집지장양(執持長養)한다는 뜻. 온은 취(聚)의 뜻. 3세에 걸쳐 안과 밖, 먼 것 가까운 것, 낫고 못한 차별있는 것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하는 말. 유루가 취온임을 설명하는데 ① 유루의 온은 취(번뇌)로부터 생김. ② 유루 5온의 몸은 번뇌에 딸려 사역(使役)됨. ③ 유루의 온으로부터 취가 생긴다는 세 뜻을 들었다.
취운(翠雲) : 조선 스님. 학린(學燐)의 법호.
취운암(翠雲庵) : (1)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지산리 영취산에 있는 절, 통도사에 딸린 암자. 1650년(조선 효종 1) 우운 진희(友雲眞熙) 초장. 1795년(정조 19) 낙운지일(洛雲智日) 중창.
취운암(翠雲庵) : (2) 경상북도 경산 구룡산 반룡사 북쪽에 있던 절.
취운암(聚雲庵) :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취인가설론(取因假設論) : 1권. K-636, T-1622.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 11월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다. 만물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임시로 성립한 것임을 설하는 논서로서, 진나(陳那)가 저술하였다. 취인가설이란 인을 취해서 방편으로 가립한다는 의미이다. 인을 취하여 가설함에 총취(總聚)ㆍ상속(相續)ㆍ분위차별(分位差別)의 3종이 있다.
취진암(聚眞庵) : 경상북도 문경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던 절, 김룡사에 딸렸던 암자.
취차(取次) : 솔이(率爾), 초차(艸次)의 뜻.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구는 모양.
취피대(臭皮袋) : 사람의 몸을 멸시하는 말. 더러운 가족 포대라는 뜻. 선종에서는 이치에 안 맞는 말을 하고 다니는 선승을 꾸짖는 말.
측주(廁籌) : 용변을 보고난 뒤 밑을 닦는 짧은 나뭇가지.
층락락(層落落) : 층은 높게 겹겹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낙락은 굉장히 큰 모양. 곧 크고 넓은 모양.
층사(層寺)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치(癡) : 【범】 Moha 모하(慕何). 어리석음. 3독(毒)의 하나. 6근본번뇌(根本煩惱)의 하나. 현상과 이치에 대하여 마음이 어두운 것. 불교에서는 인생의 고통 받는 근원과 모든 번뇌의 근본을 치라 하며, 사물의 진상을 밝히 알지 못하므로 미(迷)가 있다고 함.
치국천(治國天) : 지국천과 같음.
치도(緇徒) : 물들인 옷을 입은 무리.
치독(癡毒) : 3독의 하나. 인과의 도리에 어둡고, 아견(我見)ㆍ아집(我執)이 강하여, 우주 만상의 본체를 알지 못하는 것.
치류(緇流) : 치도(緇徒)와 같음.
치목(齒木) : 이 닦는 나뭇가지. 범어 탄다가슬타(憚哆家瑟託)의 번역. 곧 양지(楊枝). 긴 것은 12지(指), 짧아도 8지 이상, 굵기는 새끼 손가락만함. 한 끝을 보드랍게 씹어서 이를 닦음.
치문(緇門) : (1) 물들인 옷(緇衣)을 입은 승려.
치문(緇門) : (2) 책 이름. 『치문경훈(緇門警訓)』의 준 이름.
치선(癡禪) : 어리석은 선객이란 말. 아직 지견이 열리지 못하여 다만 침묵만을 지키고 앉아 있는 선객.
치선병비요법(治禪病秘要法) : 2권. K-744, T-620.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 10월 4일에서 21일 사이에 죽원사(竹園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치선병비법』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선요비밀치경』ㆍ『선요비밀치병경』ㆍ『치선병비요경』ㆍ『치선병비요법경』이라고도 한다. 좌선에 의해 일어난 12가지 병에 대한 치료법을 설한 것이다.
치소(緇素) : 승속(僧俗)과 같음. 물들인 옷을 입은 승려와, 흰 옷 입은 속인을 함께 부르는 말.
치소모대(耻小慕大) : 소승의 얕은 교리를 믿었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대승의 깊은 교리를 사모함.
치순(致純) : 고려 스님. 술법(術法)에 능통. 1178년(고려 명종 5) 나라에 건의하여, 문ㆍ무 신하의 20석(石) 이상 받는 사람들로 하여금 10석에 1두(斗)씩을 떼어서 재(齋)ㆍ제(祭)의 비용에 충당하여 기도하면 모든 재난이 소멸할 것이라 하니, 대신들이 모두 찬성하여 처음으로 기은도감(祈恩都監)을 설치하였음.
치원암(致遠庵) : 경상북도 안동 청량산에 있던 절.
치의(緇衣) : 물들인 옷이란 뜻. 승려가 입는 옷. 순 흑색이 아니라 회색 비슷한 것.
(불설)치의경(佛說治意經) : 1권. K-999, T-96. 번역자 미상. 『서진록(西晋錄)』(265-317)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불치의경』이라 한다.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담고 있다.
치익(致益) : (1862~1942) 구한말 스님. 호는 해담(海曇), 속성은 서씨. 19세 통도사 춘담(春潭)에게 출가. 용문사 용호(龍湖)에게 경전을 배우고, 33세에 고운사 수월(水月)에게 선법(禪法)을 받음. 1929년 선교양종 칠교정(禪敎兩宗七敎正)의 한사람으로 추대됨. 통도사에서 81세로 입적. 저서는 『증곡집(曾谷集)』 1권.
치주(緇州) : 치주 천운사 혜소(慧沼)를 말함.
치치화화(哆哆啝啝) : 어린 아이가 걸음 걷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 치치는 어린 아이의 걸음 걷는 모양. 화화는 어린 아이가 말을 익히는 소리. 말에 말하는 상(相)이 없고, 행에 행하는 상이 없는 종지(宗旨)를 표시하는 비유.
칙수백장청규(勅修百丈淸規) : 8권. 당나라 백장산 회해(懷海)가 처음으로 선찰(禪刹)을 경영하면서 선문(禪門)의 종규(宗規)를 만든 것. 후세에 이것을 『고청규(古淸規)』라 하고, 그 뒤에 『교정청규(校定淸規)』ㆍ『비용청규(備用淸規)』ㆍ『환주청규(幻住淸規)』 등이 생김. 1336년(원지원 2) 백장산 동양 덕휘(東陽德輝)가 칙명을 받아, 4청규를 참고하여 다시 엮고, 그의 법제(法弟)인 전오 대흔(全悟大忻)이 교정하여 1341년 완성. 이것이 『칙수백장청규』. 또는 『지원청규(至元淸規)』ㆍ『지정청규(至正淸規)』. 축리(祝釐)ㆍ보은(報恩)ㆍ보본(報本)ㆍ존조(尊祖)ㆍ주지(住持)ㆍ양서(兩序)ㆍ대중(大衆)ㆍ절랍(節臘)ㆍ법기(法器)의 9장(章)으로 나누어 총림에서 지켜야 할 필요한 일들을 규정.
친견대(親見臺) : 함경남도 정평군 광덕면 유흥리 도성산에 있는 절.
친교사(親敎師) : 【범】 upādhyāya 오파타야(鄔波馱耶)의 뜻 번역. 나이 어린 제자가 직접 가르침을 받는 스승.
친금(䞋金) : 시주한 물건.
친란(親鸞) : (1173~1262) 일본 스님. 일본 진종(眞宗)의 개조. 이름은 범연(範宴), 또는 선신(善信). 9세에 청련원 자원(慈圓)에게 출가. 비예산의 대승원에서 천태학을 배우고, 나라[奈良]에 가서 여러 종의 종지를 연구. 1201년 경도(京都)의 육각당에서 백일 동안 기도. 29세에 성각법인(聖覺法印)의 지도로 법연(法然)을 만나 염불문(念佛門)에 들어가고 이름을 작공(綽空)이라 고침. 1207년 주련(住蓮) 안락(安樂)의 사건으로 월후(越後)에 귀양. 5년만에 풀림. 법연이 죽자 1224년 『교행신증문류(敎行信證文類)』 6권을 지어 정토진종(淨土眞宗)을 열다. 1225년 전수사를, 1235년 금직사를 짓고 선법원에서 90세로 입적. 1876년 시호는 견진대사(見眞大師). 저서는 『교행신증』 6권, 『정토문류취초(淨土文類聚鈔)』 1권.
친미혹(親迷惑) : 견도(見道)에서 끊는 10번뇌 가운데 5견(見)과 의(疑)는 직접적으로 진리에 미혹한 번뇌란 뜻으로 친미혹이라 함.
친소연연(親所緣緣) : ↔소소연연(疎所緣緣). 유식종에서 마음의 대경(對鏡)을 소연이라 하고, 대경은 마음에 대한 연이 되어 심작용(心作用)을 일으키므로 소연연이라 함. 이 생각해 아는 마음의 작용인 견분(見分)에 대하여, 그의 직접 대경인 상분(相分)을 친소연연이라 함.
친승(親勝) : 【범】 Bandhuśrī 반도실리(畔徒室利)라 음역. 유식 십대론사의 한 사람. 세친이 지은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에 대한 해석을 짓다. “유가설아법(由假說我法)”이라는 글귀에 대한 해석을 가장 묘하게 하여 세친의 뜻을 잘 나타내었다 함. 세친과 같은 때 사람.
친시(嚫施) : 친은 달친(達嚫, dakṣiṇā)의 음역어로 재시(財施)를 말함. 친시(嚫施)는 범어와 한자어가 함께 쓰인 말로 물건을 보시하는 것을 의미함.
친연(親緣) : 섭취(攝取) 3연의 하나. 중생이 입으로 염불하면 부처님은 이것을 듣고, 몸으로 예불하면 이것을 보고, 마음으로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은 이것을 아시므로, 만일 마음으로 부처님을 억념(憶念)하면 부처님도 중생을 억념함. 부처님과 중생의 3업이 꼭 합치하여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을 의미.
친우(親友) : ⇨선친우.
친인연(親因緣) : 4연의 하나. 생멸 변화하는 사물을 내는 친한 인연.
칠각분(七覺分) : 【범】 sapta-bodhyaṇgāni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37가지 도행(道行) 가운데 제6. 칠보리분(七菩提分)ㆍ칠각지(七覺支)ㆍ칠각의(七覺意)ㆍ칠각(七覺)이라고도 함. 불도를 수행하는데, 지혜로써 참되고 거짓되고 선하고 악한 것을 살펴서 골라내고 알아차리는데 7종이 있다. ① 택법각분(擇法覺分). 지혜로 모든 법을 살펴서 선한 것은 골라내고, 악한 것은 버리는 것. ② 정진각분(精進覺分). 여러 가지 수행을 할 때에 쓸데없는 고행은 그만 두고, 바른 도에 전력하여 게으르지 않는 것. ③ 희각분(喜覺分). 참된 법을 얻어서 기뻐하는 것. ④ 제각분(除覺分). 그릇된 견해나 번뇌를 끊어버릴 때에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알아서 올바른 선근을 기르는 것. ⑤ 사각분(捨覺分). 바깥 경계에 집착하던 마음을 여읠 때 거짓되고 참되지 못한 것을 기억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 ⑥ 정각분(定覺分). 정에 들어서 번뇌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 ⑦ 염각분(念覺分). 불도를 수행함에 있어서 잘 생각하여 정(定)ㆍ혜(慧)가 고르게 하는 것. 만일 마음이 혼침하면 택법각분ㆍ정진각분ㆍ희각분으로 마음을 일깨우고, 마음이 들떠서 흔들리면 제각분ㆍ사각분ㆍ정각분으로 마음을 고요하게 함.
칠각지(七覺支) : 칠각분과 같음.
칠견(七見) : 그릇된 일곱 가지 견해. ① 사견(邪見). 선악ㆍ인과 등의 도리를 무시함. ② 아견(我見). 상일 주재(常一主宰)하는 아(我)가 있다고 고집함. ③ 상견(常見). 자기 몸과 물건들이 변하여 없어지는 것을 믿지 않음. ④ 단견(斷見). 다시 태어나는 것을 믿지 않고, 아주 없어진다고 독단함. ⑤ 계도견(戒盜見). 그릇된 계를 올바른 계라고 믿고 닦는 것. ⑥ 과도견(果盜見). 바른 인과를 알지 못하여 불선이나 고행을 바른 수행법이라 하고 작은 과보, 결과를 얻고는 가장 큰 과보로 잘못 아는 것. ⑦ 의견(疑見). 아(我)ㆍ무아(無我), 상(常)ㆍ무상(無常) 등의 도리를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
칠과도품(七科道品) : 37도품을 4념처(念處)ㆍ4정근(正勤)ㆍ4여의족(如意足)ㆍ5근(根)ㆍ5력(力)ㆍ7각분(覺分)ㆍ8정도(正道)의 7과(科)로 나눈 것.
칠관음(七觀音) : 관음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변해 나타내는 일곱 가지 몸. 천수관음(千手觀音)ㆍ마두관음(馬頭觀音)ㆍ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ㆍ성관음(聖觀音)ㆍ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ㆍ준제관음(准提觀音)ㆍ불공견삭관음(不空羂索觀音).
칠교정(七敎正) : 1929년 조선불교 승려대회에서 31구로 나뉘어졌던 교단을 단일 기관으로 통합하기 위하여 선교 양종 종헌(宗憲)을 제정하고,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 추대한 일곱 명의 고승. 백양사 환응(幻應)ㆍ선암사 경운(擎雲)ㆍ유점사 동선(東宣)ㆍ통도사 해담(海曇)ㆍ청룡사 용허(龍虛)ㆍ구암사 한영(漢永)ㆍ월정사 한암(漢巖).
칠구지불모(七俱胝佛母) : 준제관음과 같음. 칠구지는 7억(億). 관음보살의 광대한 덕을 일컫는 이름. ⇨준제.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 : 【범】 Cundīdevīdhāraṇī(sūtra). 1권. K-1338, T-1076.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칠구지불모다라니경』ㆍ『준제다라니경』ㆍ『준제경』이라 한다. 준제다라니의 염송법과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불설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ㆍ『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이 있다.
(불설)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心大准提陀羅尼經) : 【범】 Cundīdevīdhāraṇī(sūtra). 1권. K-314, T-1077. 당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85년에 서경(西京)의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대준제경』ㆍ『준제다라니경』이라고 한다. 이 경전은 주로 염송법에 대해 번역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두 이역본과 차이가 난다. 이역본으로 『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准提大明陀羅尼經)』ㆍ『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K-1338)이 있다. ⇨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
(불설)칠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准提大明陀羅尼經) : 【범】 Cundīdevīdhāraṇī(sūtra). 1권. K-315, T-1075.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23년에 자성사(資聖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준제경』ㆍ『준제다라니경』ㆍ『준제대명다라니경』ㆍ『준제궤(准提軌)』라고 한다. 이 경의 이역본 가운데 지바가라가 번역한 것은 금강지나 불공(不空)의 번역본 보다 부분적으로 누락된 것이 있다. 그리고 금강지와 불공의 번역본을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는 일치하지만 특히 염송 절차에 관한 부분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그 외에도 신체 부위와 글자를 연관하여 관상하는 포자법(布字法)에 대해서, 불공의 번역본에는 색상에 관한 언급이 빠져 있고, 화상을 그리는 설명에서도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두 번역본간에 서로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佛說七俱胝佛母心大准提陀羅尼經)』ㆍ『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七俱胝佛母所說准提陀羅尼經)』(K-1338)이 있다. ⇨ 『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니경』
칠권장(七卷章) : 중국 자은(慈恩)이 지은 『법원의림장(法苑義林章)』 7권.
칠금산(七金山) : 수미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일곱 겹으로 둘러 있는 높은 산. 모두 수금으로 이루어졌다고 함. 유건타라(由乾陀羅, 지쌍산)ㆍ이사다라(伊沙陀羅, 지축산)ㆍ카제라가(佉提羅迦, 담목산)ㆍ소달리사나(蘇達梨舍那, 선견산)ㆍ아사간나(阿沙干那, 마이산)ㆍ비나달가(毘那怛迦, 상비산)ㆍ니민타라(尼民陀羅, 지지산).
(불설)칠녀경(佛說七女經) : 1권. K-784, T-556.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칠녀본경(七女本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용모나 의복의 훌륭함이 아닌, 마음과 뜻이 단정하고 올바른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설하신 경전이다.
칠대(七大) : 색(色)ㆍ심(心) 등 모든 법의 체성(體性)을 7종으로 나눈 것. 지대(地大)ㆍ수대(水大)ㆍ화대(火大)ㆍ풍대(風大)ㆍ공대(空大)ㆍ견대(見大)ㆍ식대(識大).
칠루(七漏) : 7종의 번뇌. ① 견루(見漏). 견도(見道)에서 끊는 여러 가지 사견. ② 수루(修漏). 수도(修道)에서 끊는 탐(貪)ㆍ진(瞋)ㆍ치(癡) 등. ③ 근루(根漏) 5근(根)에서 생기는 번뇌. ④ 악루(惡漏). 악한 일, 악한 법으로 생기는 번뇌. ⑤ 친근루(親近漏). 의복ㆍ음식ㆍ방사ㆍ의약 등을 가까이하므로 생기는 번뇌. ⑥ 수루(受漏). 탐ㆍ진ㆍ치를 일으키는 고(苦)ㆍ낙(樂)ㆍ사(捨)의 3감각(感覺). ⑦ 염루(念漏). 번뇌를 내는 사념(邪念). 수루와 염루는 번뇌의 원인이 되므로 루라 함.
칠류(七流) : 성문(聲聞)의 계위(階位)를 번뇌를 끊는 깊고 얖은 정도에 따라 4향(向) 4과(果)로 나누고, 이 4과의 성자가 번뇌를 끊으려고 수행할 때에 끊는 번뇌를 7종으로 나눈다. 유(流)는 중생들을 나고 죽는 고해에 떠돌아다니게 한다는 뜻, 곧 번뇌. ① 견제소멸류(見諦所滅流). 예류과(預流果)의 성자가 견도(見道)에 들어가면서 끊는 욕계의 견혹(見惑). ② 수도소멸류(修道所滅流). 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의 성자가 수도(修道)에 들어가서 끊는 욕계의 사혹(思惑). ③ 원리소멸류(遠離所滅流). 아라한과(阿羅漢果)의 성자가 4제(諦)의 관(觀)으로, 남음이 없이 끊는 견혹ㆍ사혹. ④ 수사소멸류(數事所滅流). 아라한과의 성자가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의 모든 법이 모두 공적(空寂)한 것이라 관하여 견혹ㆍ사혹을 끊고, 3계에 유전하는 고(苦)를 면하는 것. ⑤ 사소멸류(捨所滅流). 아라한과의 성자가 5온 등 법이 공하다고 관하는 동시에 관하는 마음도 공하여 버리는 것. ⑥ 호소멸류(護所滅流). 아라한과의 성자가 이미 무학과(無學果)에 이르렀으나, 물러나게 될까 두려워 수호하며 견혹ㆍ사혹의 습기(習氣)도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 ⑦ 제복소멸류(制伏所滅流). 아라한과의 성자가 몸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견혹ㆍ사혹의 습기가 있는 것을 제복(制伏)하여 영구히 일어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것.
칠만(七慢) : 7가지 만심(慢心). ① 만(慢). 자기 보다 못한 이에 대하여 우월감을 품고 높은 체 하는 것. ② 과만(過慢). 자격이 같은 이에게 대하여 우월감을 품고 높은 체 하는 것. ③ 만과만(慢過慢). 자기보다 나은 이에 대하여 우월감을 품고 높은 체 하는 것. ④ 아만(我慢). 자기의 능력을 믿고, 다른 이를 업신여기는 것. ⑤ 증상만(增上慢). 자기를 가치 이상으로 보는 것. ⑥ 비열만(卑劣慢). 겸손하면서도 일종의 자만심을 가지는 것. ⑦ 사만(邪慢). 덕 없는 이가 스스로 덕 있는 줄로 잘못 알고, 삼보(三寶)를 경만하며 높은 체 하는 것.
칠멸쟁(七滅諍) : 율종(律宗)에서 4쟁(諍)을 일으켰을 때 쟁론을 소멸시키는 일곱 가지. ① 현전비니(現前毘尼). 쟁론(諍論)자를 대면케 하여 시비를 판단하는 율법(律法). ② 억념비니(憶念毘尼). 다른 이가 범한 허물에 대하여 쟁론이 일어났을 때에 다른 이들에게 그 소행을 기억하고 증명하게 하여, 범하였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율법. ③ 불치비니(不癡毘尼). 비구가 미친 병에 걸려서 범한 죄는 허물하지 않고 병이 나은 뒤에 다시 범하지 않는 것을 보고 불치 갈마(羯磨)를 주어서, 계를 설할 때에 대중에 참석하게 하는 율법. ④ 백언비니(白言毘尼). 죄를 지었을 때에 스스로 지은 죄를 고백하여 쟁론을 그치게 하는 율법. ⑤ 다어비니(多語毘尼). 쟁론이 오래 계속될 때에 사라(舍羅, 籌)를 행하여 다수결로 결정하는 율법. ⑥ 죄처소비니(罪處所毘尼). 비구가 죄를 짓고 자백하지 않을 경우에 백사갈마(白四羯磨)로 벌을 주고, 자복(自服)하기를 기다려 해결 하는 율법. ⑦ 초부지비니(草覆地毘尼). 비구들이 양편으로 갈려서 쟁론할 때에, 각각 상좌(上座)를 뽑아 내어 대표로 의견을 말하여 쟁론을 쉬게 하는 율법. 법약(法藥)의 풀로 쟁론을 덮는다는 뜻.
칠반생(七返生) : 예류과(預流果)의 성자.
칠방편(七方便) : (1) 소승의 7현위(賢位). 견도(見道)의 성위(聖位)에 들어갈 준비 단계이므로 칠방편.
칠방편(七方便) : (2) 천태종에서 『법화경』 「약초유품(藥草喩品)」에 있는 3초(草) 2목(木)의 뜻으로 말하는 것. 인승(人乘)ㆍ천승(天乘)ㆍ성문승(聲聞乘)ㆍ연각승(緣覺乘)ㆍ장교(藏敎)ㆍ통교(通敎)ㆍ별교(別敎)의 보살승들.
칠번공해(七番共解) : 천태 지의(天台智顗)가 명(名)ㆍ체(體)ㆍ종(宗)ㆍ용(用)ㆍ교(敎)의 오중 현의(五重玄義)를 해석하는데 쓰던 규범. ① 표장(標章). 이름을 표시하는 것. ② 인증(引證). 경문을 인용하여 증거하는 것. ③ 생기(生起). 생겨나는 차례를 밝히는 것. ④ 개합(開合). 글의 내용을 여러 가지로 해부하여 알기 쉽게 하는 것. ⑤ 요간(料簡).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치를 연구하는 것. ⑥ 관심(觀心). 실제로 관심 수행하는 것. ⑦ 회이(會異). 다른 견해(見解)를 해부하여 나와 남의 의견이 일치함을 보이는 것.
칠변(七辯) : 불보살의 매우 능숙한 7종의 말솜씨. ① 첩변(捷辯). 말을 더듬지 않고 걸림없이 빨리 대답하는 것. ② 신변(迅辯). 사리를 통달하여 물음에 유창하게 잘 대답하는 것. ③ 응변(應辯). 때와 근기에 알맞게 적당히 말하는 것. ④ 무소류변(無疎謬辯). 진리에 계합하여 잘못됨이 없는 것. ⑤ 무단진변(無斷陳辯). 한 법에 일체 법을 말하되 계속하여 끊어짐이 없는 말솜씨. ⑥ 다풍의미변(多豊義味辯). 한 마디 말이라도 깊고 묘한 뜻을 포함하여 법미(法味)가 풍부한 말솜씨. ⑦ 최상묘변(最上妙辯). 음성이 맑고 아름다워 사방에 잘 들려서 대중들로 하여금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말솜씨.
칠보(七寶) : 【범】 sapta-ratna 일곱 가지 보석. ① 금(金), ② 은(銀), ③ 유리(琉璃, 검푸른 보옥), ④ 파려(玻瓈, 수정), ⑤ 자거(硨磲, 백산호), ⑥ 적주(赤珠, 적진주), ⑦ 마노(碼Ꜹ, 짙은 녹색의 보옥). 이것은 『아마타경』에 있는 말. 『법화경』 「보탑품(寶塔品)」에는 파려 대신에 매괴(玫瑰)가 들었음.
칠보뇌옥(七寶牢獄) : 전륜성왕이 죄지은 왕자를 징계하기 위하여 가두는 감옥. 『무량수경』에는 자력염불(自力念佛)하는 사람이 부처님 지혜를 의심한 죄로, 극락의 변지해만계(邊地懈慢界)에 나서 5백년 동안 삼보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것에 비유함.
칠보대(七寶臺) : 강원도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에 있는 절, 유점사에 딸린 암자.
칠보리분(七菩提分) : 칠각분과 같음.
칠보암(七寶庵) : 경기도 화성 매송면에 있던 절.
칠봉사(七峰寺) : 황해도 장연군 불타산에 있던 절.
칠불(七佛) : (1) 과거 7불. 비바시불(毘婆尸佛)ㆍ시기불(尸棄佛)ㆍ비사부불(毘舍浮佛)ㆍ구류손불(拘留孫佛)ㆍ구나함불(拘那含佛)ㆍ가섭불(迦葉佛)ㆍ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칠불(七佛) : (2) 약사(藥師)의 칠불. ⇨칠불약사.
칠불가피(七不可避) : 또는 칠법불가피(七法不可避). 중생들이 한결같이 피하기 어려운 생ㆍ노ㆍ병ㆍ사ㆍ죄ㆍ복ㆍ인연의 일곱 가지.
(불설)칠불경(佛說七佛經) : 【범】 Saptabuddhaka(sūtra). 1권. K-1182, T-2.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90년에 번역하였다. 이역본으로는 『장아함경』의 『제1 대본경』ㆍ『비바시불경』ㆍ『칠불부모성자경』이 있다.
칠불부모성자경(七佛父母姓字經) : 【팔】 Mahāpadāna-sutta. 1권. K-747, T-4. 번역자 미상. 전위(前魏)시대(240-254)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칠불부모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비바시불ㆍ시기불ㆍ비사부불ㆍ구루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ㆍ석가모니불의 종성(種性), 부모의 이름과 제자의 이름, 보리수의 이름, 시자(侍者)의 이름, 제1제자와 제2제자의 이름 및 경을 설하신 횟수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장아함경(長阿含經)』의 제1 『대본경(大本經)』ㆍ『칠불경(佛說七佛經)』ㆍ『비바시불경(毗婆尸佛經)』이 있다.
칠불사(七佛寺) : (1) 칠불암과 같음.
칠불사(七佛寺) : (2) 평안남도 안주군 안주면 칠불산에 있던 절.
칠불암(七佛庵)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지리산에 있던 절, 쌍계사에 딸린 암자. 유명한 선원. 45년(신라 유리왕 22) 옥보고 선인(玉寶高仙人)이 창건하고 가락국 수로왕의 제4자에서 제10자까지의 7왕자가 성불한 곳이라는 전설이 있음. 옛이름은 운수원(雲水院). 1948년 불타기 전에 있던 아자방(亞字房)이 널리 알려짐.
칠불약사(七佛藥師) : 또는 약사 칠불. 약사여래를 주체로 한 일곱 부처. 선칭명길상왕여래(善稱名吉祥王如來)ㆍ보월지엄광음자재왕여래(寶月智嚴光音自在王如來)ㆍ금색보광묘행성취여래(金色寶光妙行成就如來)ㆍ무우최승길상여래(無憂最勝吉祥如來)ㆍ법해뢰음여래(法海雷音如來)ㆍ법해승혜유희신통여래(法海勝慧遊戱神通如來)ㆍ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칠불찬패가타(七佛讚唄伽他) : 【범】 Saptabuddhastotra. 1권. K-1092, T-1682.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73년에 부주(鄜州)의 포진(浦津)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988년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칠불범찬』이라고도 한다. 과거 7불의 공덕을 주로 범어로 노래한 송가이다.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 일곱 부처님이 공통하게 금계(禁戒)의 근본으로 삼는 게문(偈文).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나쁜 짓은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행하여서, 내 마음이 깨끗하면 이를 일러 불교라네)”의 4구(句).
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七佛八菩薩所說大陀羅尼神呪經) : 4권. K-433, T-1332.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칠불소설신주경』ㆍ『팔보살대다라니』라고 하며, 별칭으로 『광제중생신주(廣濟衆生神呪)』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일곱 부처님과 문수사리 등 8보살, 그리고 귀신과 용왕 등이 설한 다라니와 염송 방법 및 그 공덕을 설명한 경전이다. 먼저 유위불(維衛佛)이 소로도가(蘇盧都呵)라는 다라니와 그것을 외는 방법을 설하시고, 이어 여러 부처님과 보살들도 각기 다라니를 말하고 그 공덕이 뛰어나다고 설하신다. 이 경에는 다라니를 염송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그들의 고통을 제거하겠다는 밀교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칠사단멸종(七事斷滅宗) : 외도 16종의 하나, 또는 단견론(斷見論). 인간ㆍ천상ㆍ색계와 4무색계의 7처(處)의 단멸을 믿는 일파.
칠상주과(七常住果) : 7종의 상주법(常住法). ① 보리. ② 열반. ③ 진여. ④ 불성. ⑤ 암마라식(菴摩羅識). ⑥ 공여래장(空如來藏). ⑦ 대원경지(大圓鏡智). 이 법을 수행하는 것을 인(因)이라 하고, 증득한 것을 과(果)라 함.
칠선(七善) : 불교를 정법이라 함은 7선이 있는 까닭. (1) 『성실론』에서는 시(時)ㆍ의(義)ㆍ어(語)ㆍ독법(獨法)ㆍ구족(具足)ㆍ청정조유(淸淨調柔)ㆍ범행(梵行). (2) 『법화경』에서는 시절(時節)ㆍ의(義)ㆍ어(語)ㆍ독일(獨一)ㆍ원만(圓滿)ㆍ조유(調柔)ㆍ자비(慈悲).
칠선사취(七善士趣) : 성문(聲聞) 4과의 제3불환과(不還果)에 7종을 세운 것. 중반(中般)의 3종인 속반(速般)ㆍ비속(非速)ㆍ경구(經久)와 생반(生般)의 3종인 생반(生般)ㆍ유행반(有行般)ㆍ무행반(無行般)과 상류(上流)를 말함. 불환과의 성자는 욕계의 번뇌를 끊어서 선과 악을 섞어 행하는 일이 없고, 또 상위(上位)에 갔다가 떨어져 다시 하위(下位)에 돌아오지 않으므로 선사취.
칠성(七星) : 북두 칠성. 도교에서는 칠성이 인간의 길ㆍ흉ㆍ화ㆍ복을 맡았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곧 칠성 여래 칠원 성군(七元星君)이라 함. <그림>[북두칠성] [칠원성군] [칠성여래] 제1 천추성 탐랑성군 운의통증여래 제2 천선성 거문성군 광음자재여래 제3 천기성 녹존성군 금색성취여래 제4 천권성 문곡성군 최승길상여래 제5 옥형성 염정성군 광달지변여래 제6 개양성 무곡성군 법해유희여래 제7 요광성 파군성군 약사유리광여래</그림>
칠성암(七星庵) : (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삼각산에 있는 절, 개운사에 딸린 암자. 1878년(조선 고종 15) 절 결에 관음상을 새김.
칠성암(七星庵) : (2) 경기도 광주에 있던 절.
칠성암(七星庵) : (3)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현화리 성거산에 있는 절. 1393년(조선 태조 2) 태조가 상총(尙聰)을 시켜 창건.
칠성암(七星庵) : (4)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동 완산에 있는 절. 1895년(조선 고종 32) 초창. 1925년 중창.
칠성암(七星庵) : (5)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북평산에 있는 절, 대흥사에 딸린 암자.
칠성암(七星庵) : (6) 강원도 이천군 봉황산에 있던 절.
칠성암(七星庵) : (7) 강원도 강릉 구정면 어단리 담석산에 있는 절.
칠성암(七星庵) : (8) 강원도 춘천 북산면 청평리 경운산에 있던 절, 청평사에 딸렸던 암자.
칠성암(七星庵) : (9) 함경북도 이원군에 있던 절.
칠성암(七星庵) : (10) 황해도 신천군 용진면 월정리 구월산에 있던 절, 월정사에 딸렸던 암자.
칠성재(七聖財) : 칠재와 같음.
칠수면(七隨眠) : 수면(隨眠)은 근본번뇌의 다른 이름. 『구사론』에서 말하는 7종수면. 욕탐(欲貪)ㆍ진(瞋)ㆍ유탐(有貪)ㆍ만(慢)ㆍ무명(無明)ㆍ견(見)ㆍ의(疑).
칠승사(七勝事) : 여래가 다른 이보다 뛰어난 7가지. 칠승법(七勝法)ㆍ여래칠승사(如來七勝事)ㆍ칠종최승(七種最勝)ㆍ칠종무상(七種無上)이라고도 함. ① 신승(身勝). 소의최승(所依最勝)ㆍ신무상(身無上). ② 여법주승(如法住勝). 정행최승(正行最勝)ㆍ도무상(道無上). ③ 지승(智勝). 지최승(智最勝)ㆍ지무상(智無上). ④ 구족승(具足勝). 원만최승(圓滿最勝)ㆍ정무상(正無上)ㆍ정계(正戒)ㆍ정명(正命)ㆍ정행(正行)ㆍ정견(正見) 등을 갖춘 것. ⑤ 행처승(行處勝). 주최승(住最勝)ㆍ주무상(住無上)ㆍ삼삼매(三三昧)ㆍ구차제정(九次第定)의 최승무상(最勝無上). ⑥ 불가사의승(不可思議勝). 위력최승(威力最勝)ㆍ신력무상(神力無上). ⑦ 해탈승(解脫勝). 단최승(斷最勝)ㆍ단무상(斷無上). 온갖 번뇌를 영구히 끊어서 수승한 것.
칠식(七識) : 법상종에서 우리의 심식을 8종으로 나눈 가운데 제7 말나식(末那識), 제6의식(意識), 전(前) 5식을 말함. 또 제7 말나식만을 말하기도 함.
칠식십명(七識十名) : 제7 말나식(末那識)의 열 가지 다른 이름. 칠식(七識)ㆍ전식(轉識)ㆍ망상식(妄想識)ㆍ상속식(相續識)ㆍ무명식(無明識)ㆍ해식(解識)ㆍ행식(行識)ㆍ무외식(無畏識)ㆍ현식(現識)ㆍ지장식(智障識).
칠식주(七識住) : 3계 유정들의 마음이 편안히 머무는 곳. 또는 칠식처(七識處)ㆍ칠식지처(七識止處)ㆍ칠신식지처(七神識止處). 욕계의 인천식주(人天識住), 색계의 초선천식주(初禪天識住)ㆍ이선천식주ㆍ삼선천식주, 무색계의 공처천식주(空處天識住)ㆍ식처천식주(識處天識住)ㆍ무소유처천식주(無所有處天識住)를 말함.
칠심계(七心界) : 6식(識)에 의근(意根)을 더한 것.
칠십오법(七十五法) : 설일체유부 또는 구사종에서 우주 만유의 실체를 75가지의 요소로 분류한 것. (1) 색법(色法). 5근(根)ㆍ5경(境)ㆍ무표색(無表色). (2) 심법(心法). (3) 심소유법(心所有法). ① 대지법(大地法). 수(受)ㆍ상(想)ㆍ사(思)ㆍ촉(觸)ㆍ욕(欲)ㆍ혜(慧)ㆍ염(念)ㆍ작의(作意)ㆍ승해(勝解)ㆍ삼마디(三摩地). ② 대선지법(大善地法). 신(信)ㆍ불방일(不放逸)ㆍ경안(輕安)ㆍ사(捨)ㆍ참(慚)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불해(不害)ㆍ근(勤). ③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치(癡)ㆍ방일(放逸)ㆍ해태(懈怠)ㆍ불신(不信)ㆍ혼침(惛沈)ㆍ도거(掉擧). ④ 대불선지법(大不善地法). 무참(無慚)ㆍ무괴(無愧). ⑤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분(忿)ㆍ부(覆)ㆍ간(慳)ㆍ질(嫉)ㆍ뇌(惱)ㆍ해(害)ㆍ한(恨)ㆍ첨(諂)ㆍ광(誑)ㆍ교(憍). ⑤ 부정지법(不定地法). 악작(惡作)ㆍ수면(睡眠)ㆍ심(尋)ㆍ사(伺)ㆍ탐(貪)ㆍ진(瞋)ㆍ만(慢)ㆍ의(疑). (4) 심불상응법(心不相應法). 득(得)ㆍ비득(非得)ㆍ중동분(衆同分)ㆍ무상과(無想果)ㆍ무상정(無想定)ㆍ멸진정(滅盡定)ㆍ명근(命根)ㆍ생(生)ㆍ주(住)ㆍ이(異)ㆍ멸(滅)ㆍ명신(名身)ㆍ구신(句身)ㆍ문신(文身). (5) 무위법(無爲法). 허공무위(虛空無爲)ㆍ택멸무위(擇滅無爲)ㆍ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
칠역죄(七逆罪) : 바른 이치에 배반한 죄. 칠차죄와 같음.
칠엽굴(七葉窟) : 필발라굴(畢鉢羅窟)이라 음역. 석존이 입멸하신 뒤 제1회의 경전결집을 행한 곳.
칠요(七曜) : 일정(日精) 곧 태양(太陽), 월정(月精) 곧 태음(太陰), 화정(火精) 곧 형혹(熒惑), 수정(水精) 곧 신성(辰星), 목정(木精) 곧 세성(歲星), 금정(金精) 곧 태백(太白), 토정(土精) 곧 진성(鎭星). 이 정(精)이 위로 하늘에 빛나고, 그 신(神)이 아래로 사람을 비추어 선ㆍ악ㆍ길ㆍ흉을 맡는다 함.
칠유(七喩) : (1) 『법화경』에 있는 비유. 화택유(火宅喩)ㆍ궁자유(窮子喩). 약초유(藥草喩). 화성유(化城喩)ㆍ의주유(衣珠喩)ㆍ계주유(髻珠喩)ㆍ의자유(醫子喩)의 일곱 가지 비유. 차례대로 비유품(譬喩品)ㆍ신해품(信解品)ㆍ약초유품(藥草喩品)ㆍ화성유품(化城喩品)ㆍ수기품(授記品)ㆍ안락행품(安樂行品)ㆍ수량품(壽量品)에 있음.
칠유(七喩) : (2) 『유마경』에 있는 비유. ⇨정명경칠유.
칠유(七有) : 유(有)는 받을 과보, 또는 과보 받을 인을 가지고 있다는 뜻, 지옥유(地獄有)ㆍ아귀유(餓鬼有)ㆍ방생유(傍生有)ㆍ천유(天有)ㆍ인유(人有)ㆍ업유(業有)ㆍ중유(中有)의 7종.
칠장사(七長寺) : 경기도 안성 이죽면 칠장리 칠현산에 있는 절. 고려 초기에 혜소국사(慧炤國師) 창건. 일곱 악인(惡人)을 교화 제도하였으므로 칠장사 또는 칠현사(七賢寺)라고 함.
칠재(七財) : 【범】 sapta-dhanāni 또는 칠성재(七聖財)ㆍ칠덕재(七德財). 성과(聖果)를 얻기 위한 일곱 가지 법재(法財). 신재(信財)ㆍ계재(戒財)ㆍ참재(慚財)ㆍ괴재(愧財)ㆍ문재(聞財)ㆍ사재(捨財)ㆍ혜재(慧財).
칠전식(七轉識) : 유식종에서 8식을 말하는 데 제7 말나식ㆍ제6 의식ㆍ전(前)5식의 7식은 제8 아뢰야식에서 전생(轉生)한 것이라는 뜻으로 7식을 칠전식이라 함.
칠절암(七節庵) :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지장리 구절산에 있는 절.
칠정화(七淨華) : 7종의 청정한 행을 꽃에 비유한 것. ① 계정화(戒淨華). 정어(正語)ㆍ정업(正業)ㆍ정명(正命). ② 심정화(心淨華). 정정진(正精進)ㆍ정념(正念)ㆍ정정(正定). ③ 견정화(見淨華). 정견(正見)ㆍ정사유(正思惟). ④ 단의정화(斷疑淨華). 견도(見道)에 들어가 견혹(見惑)을 끊는 것. ⑤ 분별정화(分別淨華). 수도(修道)에 들어가 사혹(思惑)을 끊는 것. ⑥ 행정화(行淨華). 이미 사혹을 끊어서 혜행(慧行)이 청정함. ⑦ 열반정화(涅槃淨華). 무학도(無學道), 곧 번뇌를 끊어서 배울 것이 없고 지견이 청정하여 열반의 과를 증득하는 것.
칠조(七祖) : ⇨화엄 칠조.
칠종(七宗) : (1) 율종(律宗)ㆍ법상종(法相宗)ㆍ삼론종(三論宗)ㆍ화엄종(華嚴宗)ㆍ천태종(天台宗)ㆍ진언종(眞言宗)ㆍ선종(禪宗).
칠종(七宗) : (2) 중국 선종의 분파(分派). 조동종(曹洞宗)ㆍ운문종(雲門宗)ㆍ법안종(法眼宗)ㆍ임제종(臨濟宗)ㆍ위앙종(潙仰宗)의 5종에 양기파(楊岐派)ㆍ황룡파(黃龍派)를 더한 것. ⇨오가칠종(五家七宗).
칠종(七宗) : (3) 우리나라 고려 말기, 조선 초기에 있던 종파. 조계종(曹溪宗)ㆍ천태종(天台宗)ㆍ총남종(摠南宗)ㆍ화엄종(華嚴宗)ㆍ중신종(中神宗)ㆍ시흥종(始興宗)ㆍ자은종(慈恩宗)의 7종. 조선 세종 때에 앞의 3종을 선종(禪宗)으로, 뒤의 4종을 교종(敎宗)으로 통합.
칠종나함(七種那含) : ⇨칠종불환.
칠종만(七種慢) : ⇨칠만.
칠종무상(七種無上) : ⇨칠승사.
칠종부정(七種不淨) : 불도에 들어가는데 방해되는 우리의 몸에 대한 집착을 없애기 위하여 방편으로 닦는 일곱 가지 부정관(不淨觀). ① 종자부정(種子不淨). 종자에 대한 부정관. 내인(內因)인 과거의 업번뇌(業煩惱)와 외인(外因)인 부모의 정혈(精血)이 모두 부정한 것. ② 수생부정(受生不淨). 우리가 태에 드는 것은 부모 교합의 부정한 결과로 부정(父精)과 모혈(母血)이 화합하여 된 것. ③ 주처부정(住處不淨). 열 달 동안 있던 태가 부정한 것. ④ 식담부정(食噉不淨). 태 안에서 받은 어머니 피가 부정한 것. ⑤ 초생부정(初生不淨). 태에서 처음 나올 때의 더러운 것. ⑥ 거체부정(擧體不淨). 몸안에는 똥과 오줌 등의 더러운 것을 담고 있는 것. ⑦ 구경부정(究竟不淨). 죽으면 몸이 썩어서 부정한 것.
칠종불환(七種不還) : 성문(聲聞) 4과의 하나인 불환과(不還果)의 성자가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어가는 때를, 열반에 드는 곳을 따라서 7종으로 나눈 것. ① 중반(中般). 욕계로부터 색계에 가는 그 중유(中有)의 자리에서 색계ㆍ무색계의 수혹(修惑)을 끊고, 무학과(無學果)를 얻어 무여열반에 드는 것. ② 생반(生般). 색계에 태어난 뒤에 곧 열반에 드는 것. ③ 유행반(有行般). 색계에 태어나서 오래 수행한 뒤에 열반에 드는 것. ④ 무행반(無行般). 색계에 태어나서 오랫 동안 수행을 게을리 하여 오랜 시기를 지난 뒤에야 열반에 드는 것. ⑤ 상류반(上流般). 색계에 태어난 성자가 그 이상의 하늘에 나서 열반에 드는 것. 여기에는 낙혜(樂慧)와 낙정(樂定)의 2종이 있는데 낙혜는 색계의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낙정은 무색계의 꼭대기인 유정천(有頂天), 곧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을 극처로 하여 열반에 듦. ⑥ 행무색(行無色). 욕계에서 바로 무색계에 나서 열반에 드는 것. ⑦ 현반(現般). 욕계에서 그 몸으로 열반에 드는 것.
칠종생사(七種生死) : ① 분단생사(分段生死) ② 유래생사(流來生死). 진리를 알지 못하고, 망(妄)을 따라 생사에 해매는 중생유식(衆生有識)의 처음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③ 반출생사(反出生死). 발심수행하여 생사에서 뛰어나는 망을 등지는 처음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④ 방편생사(方便生死). 견혹ㆍ수혹(修惑)을 끊고, 3계에서 뛰어나 열반에 들어간 2승(乘)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⑤ 인연생사(因緣生死). 무루업(無漏業)을 인(因), 무명(無明)을 연(緣)으로 하여 태어나는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⑥ 유후생사(有後生死). 최후 1품(品)의 무명을 남겨서 다시 한 번 변역(變易) 생사를 받을 제10지(地)의 보살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⑦ 무유생사(無有生死). 번뇌를 끊고, 다시 후신(後身)을 받지 않는 등각보살에 대하여 말하는 것.
칠종식(七種食) :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ㆍ열반은 각각 잠ㆍ소리ㆍ냄새ㆍ맛ㆍ보드라움(細滑)ㆍ법(法)ㆍ불방일(不放逸) 등을 음식으로 삼아서 그것으로 유지됨.
칠종예불(七種禮佛) : 륵나마제 삼장(勒那摩提三藏)이 부처님께 예배할 줄을 모르는 사람에게 진실한 예배를 하도록 가르쳐 보인 것. ① 아만례(我慢禮). ② 구명례(求名禮). ③ 신심례(身心禮). ④ 지정례(智淨禮). ⑤ 변입법계례(遍入法界禮). ⑥ 정관수성례(正觀修誠禮). ⑦ 실상평등례(實相平等禮).
칠종이제(七種二諦) : 천태종에서 진제(眞諦)ㆍ속제(俗體)를 7종으로 나눈 것. ① 실유(實有)를 속제, 실유의 멸(滅)을 진제로 하는 삼장교(三藏敎)의 2제. ② 환유(幻有)를 속제, 환유즉공(幻有卽空)을 진제로 하는 통교(通敎)의 2제. ③ 환유를 속제, 환유즉공ㆍ불공(不空)이 함께 함을 진제로 하는 별접통(別接通)의 2제. ④ 환유를 속제, 환유즉공ㆍ불공과 일체법공ㆍ불공에 나아감을 진제로 하는 원접통(圓接通)의 2제. ⑤ 환유ㆍ환유즉공을 속제, 불유불공(不有不空)을 진제로 하는 별교(別敎)의 2제. ⑥ 환유ㆍ환유즉공을 속제, 불유불공ㆍ일체법불유불공에 나아감을 진제로 하는 원접통의 2제. ⑦ 환유ㆍ환유즉공을 속제, 일체법유(一切法有)에 나아가며, 진(眞)에 나아가며, 불유불공에 나아감을 진제로 하는 원교(圓敎)의 2제.
칠종입제(七種立題) : 천태 지의(天台智顗)가 일체 경전의 제목을 7종으로 나눈 것. ① 단인입제(單人立題). 사람에 의하여 제목을 세우는 것. 『아미타경』 등. ② 단법입제(單法立題). 경 가운데 말한 법을 따라 제목을 세운 것. 『열반경』 등. ③ 단비입제(單譬). 비유에 따라 제목을 세운 것. 『범망경』 등. ④ 인법입제(人法立題). 사람과 법에 따라 제목을 세운 것. 『문수문반야경(文殊問般若經)』 등. ⑤ 법비입제(法譬立題). 법과 비유에 따라 제목을 세운 것. 『묘법연화경』 등. ⑥ 인비입제(人譬立題). 사람과 비유에 따라 제목을 세운 것. 『여래사자후경』 등. ⑦ 구족입제(具足立題). 사람ㆍ법ㆍ비유를 갖추어 제목을 세운 것. 『대방광불화엄경』 등.
칠종정명(七種定名) : 선정에 대한 일곱 가지 다른 이름. 삼마희다(三摩呬多:等引)ㆍ삼마지(三摩地:等持)ㆍ삼마발저(三摩鉢底:等至)ㆍ타나연나(馱那演那:靜慮)ㆍ질다예가아갈라다(質多翳迦阿羯羅多:心一竟性)ㆍ사마타(奢摩他:止)ㆍ현법락주(現法樂住).
칠종팔횡(七縱八橫) : 칠과 팔은 뜻이 없고, 종횡으로 자유자재하다는 뜻.
칠중(七衆) : 일곱 부류의 불제자. 비구ㆍ비구니ㆍ식차마나ㆍ사미ㆍ사미니ㆍ우바새ㆍ우바이. 앞의 5중(衆)은 출가중(出家衆), 뒤의 2중은 재가중(在家衆).
칠증사(七證師) : 구족계를 받을 때에 증명하는 7인의 증명사(證明師). ⇨삼사칠증(三師七證).
칠지(七知) : 지법(知法)ㆍ지의(知義)ㆍ지시(知時)ㆍ지족(知足)ㆍ지자(知自)ㆍ지중(知衆)ㆍ지존비(知尊卑).
(불설)칠지경(佛說七知經) : 1권. K-665, T-27.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법을 공부하는 비구들은 법을 알고 뜻을 알고 때를 알고 절제(節制)를 알고 자기를 알고 대중을 알고 사람을 아는 7법을 관찰하고 익혀야 한다고 설하신 경전이다. 법을 안다는 것은 12부(部) 경전을 아는 것이고, 뜻을 안다는 것은 여러 경전에서 설한 법의 뜻을 안다는 것이며, 때를 안다는 것은 적당한 때에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다는 것이고, 절제를 안다는 것은 음식을 적게 먹고 행동을 절제해야 함을 안다는 것이고, 자기를 안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뜻이 얼마나 무르익었으며 신(信)ㆍ계(戒)ㆍ보시(布施)ㆍ지혜(知慧) 등에 나아간 정도를 아는 것이고, 대중을 안다는 것은 대중이 누구인가를 알아서 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고, 사람을 안다는 것은 어떤 두 사람이 있을 경우에 누가 무엇을 따르고 남을 위하여 어떻게 행동하는가 등을 헤아려서 분별하는 것이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의 제1 『선법경(善法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의 제39 제1경이 있다.
칠지정사(七池精舍)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천황봉에 있던 절.
칠지침공난(七地沈空難) : 보살이 10지(地)의 제7인 원행지(遠行地)에서 무상관(無相觀)에 들어갈 때에, 구할 보리도 없고 교화할 중생도 없어 아주 무상공적(無相空寂)의 이치에 빠져 더 이상 보살의 6도(度)를 수행할 용기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칠진(七珍) : 칠보와 같음.
칠진여(七眞如) : 진여는 본래 차별이 없고 평등한 것이지만, 7가지 방면으로 나뉜다. ① 유전진여(流轉眞如). 생멸 변화하는 것들의 실성(實性)으로서의 진여. ② 실상진여(實相眞如). 아집(我執)ㆍ법집(法執)을 끊은 자리에 나타나는 진여. ③ 유식진여(唯識眞如). 유식의 실성으로서의 진여. ④ 안립진여(安立眞如). 4제(諦) 가운데, 고(苦)제의 실성으로서의 진여. ⑤ 사행진여(邪行). 4제 가운데 집(集)제의 실성으로서의 진여. ⑥ 청정진여(淸淨眞如). 4제 가운데 멸(滅)제의 실성으로서의 진여. ⑦ 정행진여(正行). 4제 가운데, 도(道)제의 실성으로서의 진여.
칠차죄(七遮罪) : 차는 성도(聖道)를 막는 것. 바른 이치를 어기므로 칠역죄(七逆罪)라고도 함. ① 부처님 몸에 피를 내게 한 것. ② 아버지를 죽이는 것. ③ 어머니를 죽이는 것. ④ 화상(和尙)을 죽이는 것. ⑤ 아사리(阿闍梨)를 죽이는 것. ⑥ 가라전법륜승(羯磨轉法輪僧)을 파하는 것. ⑦ 성인을 죽이는 것.
칠처구회(七處九會) : 80권본 『화엄경』에서 1부(部) 39품(品)을 일곱 곳의 아홉 회상에서 말하였다고 하는 것. 제1회 6품은 보리도량(菩提道場), 제2회 6품은 보광명전(普光明殿), 제3회 6품은 도리천(忉利天), 제4회 4품은 야마천(夜摩天), 제5회 3품은 도솔천(兜率天), 제6회 1품은 타화천(他化天), 제7회 11품은 보광명전, 제8회 1품은 보광명전, 제9회 1품은 중각강당(重閣講堂). 이에 비해 60권본 『화엄경』은 34품을 7처 8회에서 말하였다고 함.
(불설)칠처삼관경(佛說七處三觀經) : 1권. K-738, T-150a.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색(色)ㆍ습(習)ㆍ진(盡)ㆍ도(道)ㆍ미(味)ㆍ고(苦)ㆍ요(要)의 7처와 몸ㆍ5음(陰)ㆍ6쇠(衰) 등을 관찰하는 3관법 등을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구횡경(佛說九橫經)』이 있다.
칠처팔회(七處八會) : 60권본 『화엄경』에 부처님이 『화엄경』을 말하신 장소와 모인 자리. 그 장소를 일곱 번 바꾸었고, 여덟 번 모여서 34품을 설법하였다 함. 제1회 보리장회(菩提場會)에서 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 이하의 2품을, 제2회 보광법당(普光法堂)에서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이하의 6품을, 제3회 도리천에서 승수미정품(昇須彌頂品) 이하의 6품을, 제4회 야마천에서 승야마천궁품(昇夜摩天宮品) 이하의 4품을, 제5회 도솔천에서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이하의 3품을, 제6회 타화천에서 십지품(十地品) 이하의 11품을, 제7회 다시 보광법당에서 이세간품(離世間品)을, 제8회 중각강당(重閣講堂) 곧 서다림(逝多林)에서 입법계품(入法界品)을 설함.
칠척단전(七尺單前) : 승당(僧堂)에서 한 사람의 자리. 한 사람 차지하는 자리는, 단전(單前)의 길이 6척, 넓이 3척, 그 6척에 단판(單板)의 길이 1척을 합하면 7척이 되므로 이렇게 말함.
칠천야차(七千夜叉) : 약사(藥師) 12신장(神將)에게 각각 딸려 있는 권속들.
칠최승(七最勝) : 온갖 보시 등의 행을 모두 바라밀다라 이름할 수 없고, 반드시 그 최승함을 갖추어야만 바라밀다를 이룰 수 있음. ① 안주최승(安住最勝). 보살의 종성(種性)에 안주함. ② 의지최승(依止最勝). 대보리심에 의지함. ③ 의과최승(意果最勝). 모든 유정들을 불쌍히 여김. ④ 사업최승(事業最勝). 한 가지 행에만 그치지 않고 구족하게 모든 사업을 행함. ⑤ 교편최승(巧便最勝). 무상지(無相智)에 머물러 온갖 법이 환(幻)과 같음을 통달하여 집착을 여의는 것. ⑥ 회향최승(廻向最勝). 무상보리(無上菩提)에 회향함. ⑦ 청정최승(淸淨最勝). 번뇌장(煩惱障)ㆍ소지장(所知障)으로 인하여 어지러워지지 않는 것.
칠취(七趣) : 미혹한 중생들이 생사를 반복하며 돌아 다니는 일곱 갈래. 지옥취(地獄趣)ㆍ아귀취(餓鬼趣)ㆍ축생취(畜生趣)ㆍ인취(人趣)ㆍ신선취(神仙趣)ㆍ천취(天趣)ㆍ아수라취(阿修羅趣). 『능엄경』
칠취계(七聚戒) : 비구가 지켜야 할 250계를 나누어 5편(篇)으로 하고, 다시 투란차(偸蘭遮)와 악설(惡說)을 더한 것.
칠칠재(七七齋) : 또는 사십구재(四十九齋). 사람이 죽은 뒤, 첫 7일에서부터 일곱 번째 7일까지 동안에, 7일마다 죽은 이의 추선수복(追善修福)을 위하여 행하는 법회. 이 49일 동안을 중음(中陰) 또는 중유(中有)라 하니, 극히 착하거나 극히 악한 이를 제하고는 보통은 다음 생에 태어나기까지는 중음의 몸을 받게 되는 것이므로, 그 명복을 빌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하려고 재를 행하는 불사.
칠통(漆桶) : (1) 옻을 담은 통.
칠통(漆桶) : (2) 선종에서 사리에 밝지 못하거나, 또는 종지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을 꾸짖는 말.
칠해(七海) :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칠금산(七金山)의 안쪽마다 8공덕수(功德水)가 고요하게 가득찬 바다.
칠현(七賢) : 또는 칠방편(七方便)ㆍ칠가행위(七加行位). (1) 소승에서 견도(見道) 이전을 현위(賢位), 이후를 성위(聖位)라 하고, 현위를 오정심관(五停心觀)ㆍ별상념주(別相念住)ㆍ총상념주(總相念住)의 3현위(賢位), 난(煖)ㆍ정(頂)ㆍ인(忍)ㆍ세제일법(世第一法)의 4선근(善根)으로 나누어서 이것을 7현위라 함. (2) 대승에서는 초발심인(初發心人)ㆍ유상행인(有相行人)ㆍ무상행인(無相行人)ㆍ방편행인(方便行人)ㆍ습종성인(習種性人)ㆍ성종성인(性宗性人)ㆍ도종성인(道種性人)을 말함.
칠현사(七賢寺) : 경기도 안성 칠현산에 있는 절. 칠장사의 다른 이름.
칠현칠성(七賢七聖) : 아직 범부위에 있는 7현과. 나아가서 번뇌를 끊은 무루 지혜로써 4제(諦)의 이치를 증득한 수신행(隨信行)ㆍ수법행(隨法行)ㆍ신해(信解)ㆍ견지(見至)ㆍ신증(身證)ㆍ혜해탈(慧解脫)ㆍ구해탈(俱解脫)의 7성을 말함.
칠화팔렬(七花八裂) : 칠과 팔은 많다는 뜻. 칠화팔렬은 송이송이 내리는 모양.
침굉(枕肱) : 조선 스님. 현변(懸辯)의 법호.
침기부(砧基簿) : 절에서 건축자재나 생활집기 등의 모든 기구들을 기록한 장부.
침명(枕溟) : 조선 스님. 선암사 한성(翰醒)의 법호.
침향(沈香) : 침수향(沈水香)의 준 이름. 불전에 사루는 향의 일종. 나무 고갱이가 굳은 것은 물에 넣으면 잠기므로 침향이라 하고, 다음에 고갱이와 흰 둘레 사이에 있어서 굳지 못하여 뜨지도 않고 잠기지도 않는 것은 잔향(棧香), 조금도 잠기지 않는 것을 황숙향(黃熟香)이라 함.
칭념(稱念) :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생각함.
칭명(稱名) : 입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
칭명보은(稱名報恩) :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이 아미타불의 구제하는 은혜를 갚는 행업이 된다는 것.
칭명염불(稱名念佛) : 4종 염불의 하나. 염불을 해석하면, 염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 데 통하고, 불은 불상(佛像)과 불체(佛體)와 불명(佛名)에 통하므로 4종으로 나눔. 이 칭명 염불은 불명(佛名)을 부르는 칭념(稱念)의 염불을 말함. 여기에 정심(定心) 염불과 산심(散心) 염불, 소리의 크고 작음으로 나누는 대념(大念)ㆍ소념(小念), 한 부처님 명호만을 일컫는 칭명 정행(正行)과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일컫는 칭명 잡행(雜行)이 있음.
칭명정행(稱名正行) : 5종 정행의 하나.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행위. 극락 정토에 왕생하려는 사람이 닦는 바른 행업.
칭법본교(稱法本敎) : ↔축기말교(逐機末敎). 또는 칭성본교(稱性本敎). 법성(法性)에 맞는 근본교. 석존께서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신 뒤에 바로 마음속에 증득한 그대로를 말한 『화엄경』.
(불설)칭양제불공덕경(佛說稱揚諸佛功德經) : 【범】 Kusumasañcayasūtra. 3권. K-371, T-434. 북위(北魏)시대에 길가야(吉迦夜, Kiṁkārya)가 472년에 북대(北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제불화경(諸佛華經)』ㆍ『집제불화경(集諸佛華經)』ㆍ『집화경(集華經)』ㆍ『현재불명경(現在佛名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명호를 외는 공덕이 매우 수승함을 설한 경전이다. 상권에서는 동방으로 많은 불토를 지나 보해(寶海)여래가 계시는 세계를 비롯한 51개의 부처님 세계를 소개한다. 그곳에 계시는 부처님들의 이름을 외우고 예배하면 그 공덕이 보시의 공덕보다 크며, 불퇴전의 지위에 올라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설한다. 부처님께서는 아촉(阿閦)여래의 세계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계와는 달리 청정하므로 마왕 파순이 대승의 부처님 법을 닦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하여도 아촉여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에 함부로 해를 끼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중권에서는 남방으로 셀 수 없는 불찰(佛刹)을 지나 일월등명(日月燈明) 여래가 계시는 진주 세계를 비롯하여 38개의 부처님 세계를 소개하고,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외우며 예배하면 큰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그 세계 중에 일체향 세계에 계시는 보광명여래의 이름을 즐거운 마음으로 믿고 즐겨 외우며 기억하는 중생은 이 세상에서 큰 보배가 되어 바르고 참된 도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항상 부처님이 계시는 곳에 태어나 보살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하권에서는 서방으로 수많은 불찰을 지난 곳에 있는 안락세계의 아미타여래를 비롯한 파일체마(破一切魔) 세계의 수승(殊勝)여래와 복일체마(伏一切魔) 세계의 집음(集音)여래를 소개하고,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믿고 외우면 큰 공덕이 있다고 설한다. 또한 아일(阿逸)보살이 어떤 일에 원을 세워야 보살이 불퇴전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지를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북방에 계신 부처님들의 세계를 소개하고, 중생들이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듣고 외우며 예배한다면, 불퇴전의 지위에 올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고 설하신다.
칭찬대승공덕경(稱讚大乘功德經) : 1권. K-256, T-84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4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현설방법업장경(顯說謗法業障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법계장(法界藏)의 대공덕전에 계실 때, 여인의 모습을 한 덕엄화(德嚴華) 보살이 새로 배우는 보살들을 위하여 어떤 것이 보살에게 해로운 것인지 설법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새로 배우는 보살들이 깨달음을 얻는 데 있어 성문과 독각은 나쁜 선지식이라고 하시고, 그 이유에 대해 보살은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부지런히 구하지만 성문과 독각은 뜻이 하열하여 자신들의 반열반만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보살은 보리심을 지키려다 5무간죄를 범하여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거나 축생의 몸을 받고 아귀가 될지라도, 또는 10악(惡)을 행하여 악도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보리심을 버리고 2승(乘)에 나아가서는 안된다고 설하신다. 또 보살이 모든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서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내면 천신이나 아수라 등도 공양할 것이며 마왕도 두려워한다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대승의 모든 뛰어난 공덕을 설하시자, 수많은 새로 배우는 보살들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였다. 이역본으로 『설묘법결정업장경(說妙法決定業障經)』이 있다.
(불설)칭찬여래공덕신주경(佛說稱讚如來功德神呪經) : 【범】 Dvādaśabuddhaka(sūtra). 1권. K-302, T-1349.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711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10분의 부처님 이름과 다라니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그 내용은 이역본인 『십이불명신주교량공덕제장멸죄경(佛說十二佛名神呪校量功德除障滅罪經)』과 거의 동일하다. ⇨ 『십이불명신주교량공덕제장멸죄경』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 : 【범】 Sukhāvatīvyūhasūtra. 1권. K-193, T-367.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0년에 자은사(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칭찬정토경』이라 한다. 서방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하고, 무량수불이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찬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이 있다. ⇨ 『아미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