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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몽자회
조선시대 중종 때 최세진(崔世珍)이 지은 한자 학습서로´ 1527년 3권 1책으로 펴낸 책이다° 종래에 보급되었던 천자문과 유합(類合) 등은 일상생활과 거리가 먼 고사(故事)와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어린이들이 익히기에 어려웠기 때문에´ 새ㆍ짐승ㆍ풀ㆍ나무의 이름과 같은 실자(實子)를 위주로 교육할 것을 주장하여 이 책을 편찬하였다°
상ㆍ중ㆍ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각 권에 1,120자씩 총 3,360자가 수록되어 있다° 천문ㆍ지리ㆍ과실ㆍ곤충ㆍ인류ㆍ채색ㆍ음악 등 33항목으로 분류하여 글자를 모아 놓고 네 글자 씩 묶어서´ 각각 한글로 뜻과 소리와 주석을 달아 놓았다° 한자의 음을 한글을 통해 터득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자 학습에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말 보급에 공이 크며´ 본문 한자를 국역(國譯)한 것은 고어(古語)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의 상권 첫머리에 ′훈몽자회인(訓蒙字會引)′과 ′범례′가 실려 있는데´ ′범례′의 끝에 ′언문자모(諺文字母)′라 하여´ 그 당시의 한글 체계와 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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