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金剛般若波羅蜜經 진(陳) 천축(天竺)삼장 진제(眞諦) 한역 陳天竺三藏眞諦 譯 【진제역】 이때 정명(淨命) 수보리도 대중 가운데에 함께 앉아 있었다. 정명 수보리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숙여 절하였다. 그리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希有)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ㆍ응공(應供)ㆍ정변각지(正遍覺知)께서는 여러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들을 잘 돌보며 생각하십니다. 왜냐하면 끝없는 이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보살마하살들에게 잘 부촉하시니, 끝없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또는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마음을 일으켜 보살승을 행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