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서 동. 백제 성덕왕-법왕(579-599) 제 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어머니가 홀로 되어 집을 서울 남쪽 못가에 짓고 살았는데 못에 있는 용과 교통하여 그를 낳았다. 어릴 때 이름은 서동이며, 도량이 한없이 넓었다. 항상 마를 캐고 팔아서 생업으로 삼았으므로 사람들이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가 아름답기 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깎고 서울로 왔다. 마를 동네 아이들에게 주자 여러 아이들이 가까이 따랐다. 이내 노래를 지어 여러 아이들에게 부르게 하였다.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卯乙抱遣去如 번역 善化公主니믄 남 그으지 얼어두고 맛둥바알 바매 몰 안고가다 [梁柱東, 增訂 古歌硏究, 一潮閣, 1987.] 동요가 장안에 퍼져 궁중까지 알려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