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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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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千字文) 천자문은 1,000자로 구성된 글로, 옛 성현들의 넓고 깊은 지혜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천자문은 중국 후량(後粱) 때의 사람인 주흥사(周興嗣)가 1,000자, 250구, 125절의 대문장(大文章)을 하룻밤 사이에 지었는데, 너무나 열심히 지은 나머지 다음 날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천자문을 백수문(白首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은 선조(宣祖) 16년(1583)에 임금의 명을 받아 한석봉이 쓴 것으로, 일명 어제(御製) 천자문(千字文)이라 불린다. 한석봉은 조선 최고의 명필로 손꼽히며, 지금까지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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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字文 天地玄黃 宇宙洪荒 日月盈昃 辰宿列張 寒來暑往 秋收冬藏 閏餘成歲 律呂調陽 雲騰致雨 露結爲霜 金生麗水 玉出崑岡 劍號巨闕 珠稱夜光 果珍李柰 菜重芥岡 海鹹河淡 鱗潛羽翔 龍師火帝 鳥官人皇 始制文字 乃服衣裳 推位讓國 有虞陶唐 弔民伐罪 周發殷湯 坐朝問道 垂拱平章 愛育黎首 臣伏戎羌 遐邇壹體 率賓歸王 鳴鳳在樹 白駒食場 化被草木 賴及萬方 蓋此身髮 四大五常 恭惟鞠養 豈敢毁傷 女慕貞烈 男效才良 知過改必 得能莫忘 罔談彼短 靡恃己張 信使可覆 器欲難量 墨悲絲染 詩讚羔羊 景行維賢 克念作聖 德建名立 形端表正 空谷傳聲 虛堂習聽 禍因惡績 福緣善慶 尺璧非寶 寸陰是競 資父事君 曰嚴與敬 孝當竭力 忠則盡命 臨深履薄 夙興溫淸 似蘭斯馨 如松之盛 川流不息 淵澄取映 容止若思 言辭安定 篤初誠美 愼終宜令 榮業所基 籍甚無竟 學優登仕 攝職從政 存以甘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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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元黃,宇宙洪荒∘日月盈昃,辰宿列張∘ 寒來暑往,秋收冬藏∘閏余成歲,律呂調陽∘ 云騰致雨,露結爲霜∘金生麗水,玉出昆崗∘ 劍號巨闕,珠稱夜光∘果珍李柰,菜重芥姜∘ 海咸河淡,鱗潛羽翔∘龍師火帝,鳥官人皇∘ 始制文字,乃服衣裳∘推位讓國,有虞陶唐∘ 吊民伐罪,周發殷湯∘坐朝問道,垂拱平章∘ 愛育黎首,臣伏戎羌∘遐邇壹體,率賓歸王∘ 鳴鳳在竹,白駒食場∘化被草木,賴及萬方∘ 蓋此身發,四大五常∘恭惟鞠養,豈敢毁傷∘ 女慕貞潔,男效才良∘知過必改,得能莫忘∘ 罔談彼短,靡恃己長∘信使可覆,器欲難量∘ 墨悲絲染,詩贊羔羊∘景行維賢,克念作聖∘ 德建名立,形端表正∘空谷傳聲,虛堂習聽∘ 禍因惡積,福緣善慶∘尺璧非寶,寸金是競∘ 資父事君,曰嚴與敬∘孝當竭力,忠則盡命∘ 臨深履薄,夙興溫淸∘似蘭斯馨,如松之盛∘ 川流不息,淵澄取映∘容止若思,言辭安定∘ 篤初誠美,愼終宜令∘榮業所基,籍甚無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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