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글 천자문은 1,000자로 구성된 글로, 옛 성현들의 넓고 깊은 지혜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문장이라 할 수 있다. 천자문은 중국 후량(後粱) 때의 사람인 주흥사(周興嗣)가 지었다. 주흥사는 글을 매우 잘 지었는데, 어느 날 죄를 지어 사형을 받게 되었다. 왕은 그의 재주를 아까와 하여 그에게 하룻밤 동안에 1,000자를 사용하여 사언절구(四言節句)의 문장(文章)을 지으면 죄를 용서해 주겠다고 하였다. 주흥사는 그 날 밤에 글을 짓기 시작하여 1,000자, 250구, 125절의 대문장(大文章)을 하룻밤 사이에 지었는데, 너무나 열심히 지은 나머지 다음 날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천자문을 백수문(白首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자문은 한자 한습의 기초서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