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어何羅魚 一首十身 食之已癰 出譙水 하나의 머리에 열 개의 몸을 가졌다. 이것을 먹으면 종기가 낫는다. 초수에 나타난다. 다시 북쪽으로 400리를 가면 초명산이라는 곳인데, 초수가 여기에서 나 와 서쪽으로 황하에 흘러든다. 그 속에는 하라어何羅魚가 많은데 머리는 하 나에 몸이 열이며 소리는 개가 짖는 것 같고 이것을 먹으면 등창이 낫는다.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오소리 같은데 붉은 갈기털이 있고 “류류”하는 소리를 낸다. 이름을 맹피孟槐라고 하며 이것으로 흉한 일을 막을 수 있다. 이 산에서는 초목이 자라지 않고 청웅황靑雄黃이 많이 난다. 又北四百里。曰譙明之山。譙水出焉。西流注于河。其中多何羅之魚。一首而十身。其音如吠犬。食之已癰。有獸焉。其狀如貆而赤豪。其音如榴榴。名曰孟槐。可以禦凶。是山也。無草木。多青雄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