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편(啟蒙萹) 해제 조선시대 초학 아동을 위한 학습서로, 저자나 간행 연대 미상이다. 조선시대 때 서당이나 향교에서 학동들에게 글을 가르칠 때, 먼저 천자문(千字文)이나 유합(類合)으로 한자(漢字)를 익히게 한 다음, 교훈적인 교재로서 이 ≪계몽편』이나 《동몽선습(童蒙先習)』을 가르쳤다. 구성은 수편(首篇)ㆍ천편(天篇)ㆍ지편(地篇)ㆍ물편(物篇)ㆍ인편(人篇) 등 5편으로 되어 있다. 수편에는 천지만물ㆍ일월성신ㆍ강해산악(江海山岳) 등의 자연현상과 군신ㆍ장유ㆍ부부ㆍ붕우 등 인륜에 관한 간단한 소개가 있다. 천편에는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과 10간(十干)ㆍ12지(十二支) 등의 설명이 서술되어 있다. 지편에서는 오악사해(五岳四海)에 관한 소개와 구름ㆍ비ㆍ안개ㆍ눈ㆍ서리 등의 자연현상을 음양론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