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글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란 무예(武藝)를 그림[圖]과 설명[譜]을 함께 담은 종합서[通志]라는 뜻으로, 『무예통지』·『무예도보』·『무예보』라고도 한다. 정조(正祖)가 직접 편찬의 방향을 잡은 후 이덕무(李德懋, 1741~1793), 박제가(朴齊家, 1750~1805), 백동수(白東脩, 1743~1816) 등에게 명령하여 작업하게 하였으며, 1790년(정조 14)에 간행되었다. 규장각의 검서관인 이덕무, 박제가 이 두 사람은 뛰어난 문장가였고 장용영(壯勇營)의 초관(硝官)인 백동수는 장용영의 무사들과 함께 1년여 간 각고의 노력을 하여 무예의 기법을 체계화하여 만든 작품이다. 임진왜란 후 군사의 무예훈련을 위한 필요성에 따라 1598년(선조 31) 한교(韓嶠)의 『무예제보(武藝諸譜)』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