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말 마馬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관적으로 한자만 보아서는 말의 형태가 선뜻 떠오르지 않을 수 있는데요. 고대의 갑골문과 금문을 살펴보면 말의 모양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갑골문을 살펴보면, 말의 큰 눈과 말갈퀴 그리고 다리와 꼬리를 축약해서 나타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좀차 단순해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후에 전서와 예서에서는 지금 사용하는 한자의 형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서체에 이르러 지금의 한자 모양을 그대로 갖추게 됩니다. 어떤가요? 이제 말 마馬자를 보시면 말의 모습이 연상되시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