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도찬집羅漢圖讃集 석가모니 부처님 제2장 33조사 제1조 마하가섭존자 마하가섭존자의 성은 바라문이다. 아주 오랜 옛날 여기(이에 앞서)에 사부대중이 비바시불을 위하여 탑을 조성하였는데 먼저 탑 안에 모신 불상의 얼굴에 금빛이 조금 어그러지고 파괴되었다. 그때 어떤 가난한 여인이 금으로 된 구슬을 가지고 연금술사에게 가서 불상의 얼굴을 장식해 달라고 하였다. 이 인연으로 인하여 함께 발원하길, 원하옵건데 우리 두 사람은 혼인 없는 부부가 되어 지이다]라고 발원했다. 이 인연으로 말미암아서 91겁 동안에 몸이 모두 금색이었다. 후에 중천축 마갈타국 바라문 가정에 태어나 이름을 가섭파(迦葉波)라고 했는데, 이를 번역하면 음광승존(飮光勝尊)이라 한다. 금색에 덮여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이런 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