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한자는 뫼 산山자입니다. 산봉우리가 3개의 모양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긴 듯한 형태의 한자인데요. 고대에서는 세 개를 만수滿數라고 하여, 최대수로 표현하곤 하였습니다. 산을 표현한 다양한 형태의 글자가 있었지만, 3개의 산봉우리를 표현한 것은 모두 같네요. 전서체와 예서체로 넘어가면서 면에서 선으로 표현이 되며, 현재 사용하는 글자와 비슷한 형태를 갖춥니다. 그리고 해서체에 이르러 지금 사용하는 한자의 형태를 갖춥니다. 뫼 산 자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이어지는 데요. 아무래도 한자의 획수가 적기 때문이었겠지요. 뫼 산자를 조금 흘려 쓴 행서체나 초서체는 다음과 같은 모양을 갖습니다. 뫼 산자의 다양한 형태의 글꼴도 몇몇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