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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발칙하게 읽기

일이삼선생 2023. 7. 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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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및 편찬  : 불식편집부

불교 속에 내재된 신화적인 요소와 종교적인 요소들이 꽃피기 시작한 것은 7세기 즈음에서이다. 서력기원전 5세기에 불교가 시작되었으니 '불교''종교'화 된 것은 천년이 훌쩍 지나서라 '종교적인 불교'를 우리가 얼마나 '불교스럽다'고 할지는 불교를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은지 각자의 판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종교가 된 불교에서 의례나 의식 등 종교적인 요소가 제대로 갖추어지기 시작한 것이 밀교라는 시대에서 이루어지는데, 천수경은 그런 밀교의 바탕에서 개인의 종교적 수행(참회, 기원, 기도, 찬탄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종교의례에서 자주 읽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목적에 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천수경이다. 참회게와 같은 부분은 불교가 우리가 고정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죄와 악 같은 다소 종교적인 윤리 관념에 대해서 단 한마디로 일축한다. 끊임없이 종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천수경의 철학적인 백미는 바로 이 대목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독자들께서 종교적인 천수경의 숲속에서 철학적 내용들을 발견하게 되시기를 바라면서 쓰였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480D200833830?LINK=N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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