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海經) 6. 해외남경(海外南經) [1] 지상의 모든 공간, 온 세계는 해와 달로 빛을 삼고 별자리로 위치를 정하며 사계절로 한 해를 삼고 태세(太歲)로 때를 바로잡는다. 신령이 낳은 바 모든 사물은 저마다 모습을 달리하여 어떤 것은 요절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오래 살기도 하는데 오직 성인(聖人)만이 이 방면의 원리에 통달할 수 있다. 地之所載,六合之間,四海之內,照之以日月,經之以星辰,紀之以四時,要之以太歲,神靈所生,其物異形,或夭或壽,唯聖人能通其道。 1) 육합(六合) : 사방(四方)과 상하(上下)를 망라한 공간. 2) 요지이태세(要之以太歲) : “‘요(要)’는 바로잡는 것이다. 태세(太歲)의 위치로 하늘의 때를 바로잡는 것이다.(要, 正也, 以太歲所在, 正天時也.)”[고유(高誘), 회남자(淮南子)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