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해경한글 2

산해경 山海經 하, 해경海經 원문과 번역문

해경(海經) 6. 해외남경(海外南經) [1] 지상의 모든 공간, 온 세계는 해와 달로 빛을 삼고 별자리로 위치를 정하며 사계절로 한 해를 삼고 태세(太歲)로 때를 바로잡는다. 신령이 낳은 바 모든 사물은 저마다 모습을 달리하여 어떤 것은 요절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오래 살기도 하는데 오직 성인(聖人)만이 이 방면의 원리에 통달할 수 있다. 地之所載,六合之間,四海之內,照之以日月,經之以星辰,紀之以四時,要之以太歲,神靈所生,其物異形,或夭或壽,唯聖人能通其道。 1) 육합(六合) : 사방(四方)과 상하(上下)를 망라한 공간. 2) 요지이태세(要之以太歲) : “‘요(要)’는 바로잡는 것이다. 태세(太歲)의 위치로 하늘의 때를 바로잡는 것이다.(要, 正也, 以太歲所在, 正天時也.)”[고유(高誘), 󰡔회남자(淮南子)󰡕ㆍ「..

고서와 그림 2023.05.10

산해경 山海經 상, 산경 원문과 번역문

산경(山經) 1. 남산경(南山經) 1-1 남산경(南山經) [1] 「남산경」의 첫머리는 작산이라는 곳이다. 작산의 첫머리는 소요산이라는 곳인데 서해변에 임해 있으며 계수나무가 많이 자라고 금과 옥이 많이 난다. 이곳의 어떤 풀은 생김새가 부추 같은데 푸른 꽃이 핀다. 이름을 축여(祝餘)라고 하며 이것을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다. 이곳의 어떤 나무는 생김새가 닥나무 같은데 결이 검고 빛이 사방을 비춘다. 이름을 미곡(迷穀)이라고 하며 이것을 몸에 차면 길을 잃지 않는다. 이곳의 어떤 짐승은 생김새가 긴꼬리원숭이 같은데 귀가 희고 기어 다니다가 사람 같이 달리기도 한다. 이름을 성성(狌狌)이라고 하며 이것을 먹으면 달음박질을 잘하게 된다. 여궤수가 여기에서 나와 서쪽으로 바다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육패(育沛..

고서와 그림 2023.05.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