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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화淸蓮花
大木陰生夏似秋 큰 나무는 여름이 가을인 냥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白雲油然遮陽馬 흰 구름은 뭉게뭉게 피어올라 뙤약볕을 막아주네
適在良材積善家 양재동에 자리 잡아 선을 쌓는 집안을 이루니
絶煩淸心如蓮花 번뇌 떠난 맑은 마음 연꽃과도 같구나
(형제에게 덕을 베풀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내고 있는... 양재동에 사는 여동창을 위해 지은 시)
일이삼 선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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