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漢字의 기원
한자의 발생은 약 5천년 전, 전설시대인 三皇五帝(삼황오제) 때, 皇帝(황제)의 史官(사관) 蒼詰(창힐)이 새와 짐승의 발자국을 보고 창안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수의 한자를 한두 사람이 단시일에 만들어 낼 수는 없었을 것이고, 창힐은 다만 초기 단 계의 글자들을 정리하였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 해이다.
2. 漢字의 삼요소
한자는 ‘모양(形 :형), 소리(音:음), 뜻(義:의)’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예] 木 : (목) 나무
모양(형) 소리(음) 뜻(음)
※ 우리 글자는 소리글자이므로 우리말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말을 쓰려면 ‘사 람’이라는 모양을 쓰고, ‘사람’이라 소리 내어 읽는다. 그러나 한자에서는 우선 ‘人’과 같은 모양으로 쓰고, ‘인’이라는 소리를 내어 읽으며.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모양 이 비슷한 한자인 ‘人(사람 인)’과 ‘入(들다 입)’의 경우 ‘인’과 ‘입’이 음이고 ‘사람’과 ‘들 다’가 뜻이기 때문에 ‘人’을 ‘입’으로 읽어서는 안 되며. ‘入’을 ‘사람’으로 새겨서도 안 된 다. 그러므로 한자가 지닌 음과 뜻을 동시에 익히도록 해야 한다.
3. 자전 이용법
(1) 부수 색인(部首索引) 이용법 ◃다음
214자의 부수를 1획에서 17획수에 따라 분류해서 만들어 놓은 ‘부수색인’을 이용 한자를 찾 는 방법이다. 즉 찾는 글자의 부수를 알아본 다음, 그 부수가 있는 쪽수를 ‘부수 색인에서 찾고, 부수를 뺀 나머지 획수를 세어 그 획수에 해당하는 한자를 더듬어 가면서 찾는다.
예] 부수 색인 이용법으로 ‘男’자 찾기
① ‘男’의 부수인 ‘田’이 5획이므로 부수 색인 5획에서 ‘田’을 찾는다.
② ‘田’자 아래에 적힌 쪽수에 따라 ‘田’의 부를 찾아 펼친다.
③ ‘男’자에서 부수를 뺀 나머지 부분(力)의 획이 2획이므로. 다시 2획 난의 한자를 차례로 살펴 ‘男’자를 찾는다.
④ ‘男’자의 음과 뜻을 확인한다.
(2) 총획 색인 (總劃 索引) 이용법
찾고자 하는 한자를 부수 색인으로 찾지 못할 경우, 글자의 총획을 세어서 획수 별로 구분 하여 놓은 총획 색인을 이용하여 찾는 방법이다. 총획 색인에서 찾고자 하는 한자의 밑에 부수가 있으면 다시 부수 색인 이용법으로 찾고, 직접 그 글자가 위치 한 쪽수가 밝혀져 있으면 그 곳을 펼쳐서 찾는다.
예] 총획 색인 이용법으로 ‘朝’자 찾기
① ‘朝’ 자의 총획(12획)을 센다.
② 총획 색인 12획 난에서 ‘朝’ 자를 찾는다.
③ ‘朝’ 자 아래에 적힌 쪽수를 펼쳐서 ‘朝’ 자를 찾는다.
④ ‘朝’ 자의 음과 훈을 확인한다.
(3) 자음 색인(子音 索引) 이용법
이는 찾고자 하는 한자의 음을 알고 있을 때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음 색인에서 먼저 찾 고자 하는 한자의 음이 적힌 난을 찾은 다음, 그 곳에 배열된 한자들 중에서 찾고자 하는 한자를 찾아 아래에 밝혀진 쪽수를 펼쳐서 그 한자를 찾는다.
예] 자음 색인 이용법으로 ‘進’자 찾기
① 자음 색인에서 ‘진’난을 찾는다. ② ‘진’난에서 ‘進’자를 찾는다.
③ ‘進’자 아래에 적힌 쪽수를 찾는다. ④ ‘進’자의 음과 훈을 확인한다.
4. 한자의 짜임(육서=조자원칙)
한자는 처음엔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그러나 생활의 영역이 확대되고, 인류의 문화 가 발달함에 따라 수많은 사물과 다양한 생각을 나타내기 위한 수의 글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자의 수가 오늘날처럼 많이 늘어나게 되었는 데, 한자의 짜임을 그 원리와 응용 방 법에 따라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상형(象形) :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물의 모양을 본 떠서 글자를 만드는 방법
예] 日, 月, 山, 川, 水, 木, 人, 目, 馬, 鳥, 魚, 弓, 門 등.
(2) 지사(指事) :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사물의 뜻을 구체적인 부호나 도형으로써 대신 나타내어 그 뜻을 가리키게 함으로써 글자를 만드는 방법.
예] 一, 二, 三, 五, 十, 上, 下, 本, 中, 天 등
(3) 회의(會意) : 상형과 지사의 방법으로 이미 만들어진 두 글자 이상을 결합하되, 그 글자의 뜻을 모아 처음 두 글자와는 다른 새로운 뜻을 가진 글자를 만드는 방법
예] 日(해 일) + 月(달 월) → 明(밝을 명)
林, 姦, 品, 好, 明, 位, 東
(4) 형성(形聲) : 이미 상형이나 지사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두 글자 이상을 결합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되, 한 자는 뜻을, 다른 한 자는 소리(음)와 아울러 함께 나타내도록 만들어 처음 두 글자와는 다른 새로운 뜻의 글자를 만드는 방법 (한자의 짜임 중 가장 널리 쓰 이는 것으로, 한자의 80%이상이 형성자이다)
예] 水{물 수 : 뜻 부분} + 羊(양 양 : 음 부분} → 洋(큰 바다 양)
花, 河, 志, 問, 聞, 功, 防, 淸, 廳, 請, 聽, 晴 등
(5) 전주(轉注) : 이미 있는 한자의 뜻을 더 늘린 방법으로, 곧 한자의 본디 뜻을 바탕으로 하 여 변화시키고 끌어대어 본래의 뜻과 관계 있는 뜻으로 바꾸어 쓰는 방법.
예] 樂(풍류 악) - 音樂(음악) ,
(즐거울 락) - 娛樂(오락), (좋아할 요) - 樂山(요산)
惡(악 : 악하다) → (오 : 미워하다), 度(도 : 법도) → (탁 : 헤아리다)
(6) 가차(假借) : 어떤 사물을 글자로 나타낼 때, 그와 관계가 없는 뜻의 글자라 하더라도 소 리가 같으면 빌려 쓰는 방법.
예] 丁丁(정정) : 나무 찍는 소리, 巴利(파리) : 프랑스,
堂堂(당당) : 버젓하고 정대한 모양. 佛陀(불타) : Buddha (부다)
5. 한자의 부수(部首)
부수란 한자 자전에서 글자를 찾는 데 길잡이가 되는, 글자의 한 부분이다. 이 부수는 한자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므로, 부수의 뜻을 알면 그 한자의 뜻을 대강 짐작할 수도 있다.
한자의 부수 글자는 214 자가 있는데, 부수가 놓인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변 : 글자의 왼쪽 부분을 차지하는 부수
ㅇ 亻{(人) 사람 인} → 休(휴), 信(신), 仙(선), 伏(복)
ㅇ 氵{(水) 물 수} → 江(강), 河(하), 淸(청), 海(해)
(2) 방 : 글자의 오른 쪽 부분을 차지하는 부수
ㅇ 攵{(攴)둥글월 문} → 政(정), 改(개), 放(방)
ㅇ 刂{(刀) 칼 도} → 別(별), 判(판), 刊(간), 利(리).
(3) 머리 : 글자의 윗부분에 놓여 있는 부수.
ㅇ 宀(집 면) → 宙(주), 宇(우), 安(안), 家(가).
ㅇ 艹=艸(풀 초=초두 머리) → 花(화), 草(초), 英(영), 苦(고).
(4) 발 : 글자의 아래 부분에 놓여 있는 부수
ㅇ 皿(그릇 명) → 益(익), 盛(성), 盡(진), 監(감),
ㅇ 心(마음 심) → 應(응), 惡(악), 恩(은), 思(사)
(5) 엄 : 글자의 위와 왼쪽을 둘러싸는 부수.
ㅇ 广(집 엄) → 店(점), 度(도), 庭(정), 府(부), 康(강).
ㅇ 尸(주검 시) → 居(거), 尾(미), 屋(옥), 尺척), 尼(니).
(6) 받침 : 글자의 왼쪽과 아래를 싸는 부수
ㅇ 辵(쉬엄쉬엄 갈 착=辶) → 道(도), 近(근), 迎(영), 送(송).
ㅇ 走(달아날 주) → 起(기), 趙(조),
(7) 몸 : 글자의 바깥 둘레를 감싸는 부수
ㅇ 囗(에울 담) → 困(곤), 國(국)
ㅇ 門(문 문) → 間(간), 開(개).
ㅇ 匸(감출 혜) → 匹(필), 區(구)
ㅇ 行(다닐 행) →街(가). 術(술).
(8) 제부수 : 한 글자가 그대로 부수인 경우.
ㅇ 一(일), 日(일), 月(월), 山(산), 木(목), 目(목), 石(석), 雨(우), 水(수)
火(화), 土(토), 二(이), 心(심), 身(신), 耳(이), 手(수), 足(족), 子(자).
(9) 부수의 변형
부수로 쓰일 때 본래의 모양에서 달라지는 글자.
ㅇ 人(인) → 亻(사람인 변) ㅇ 水(수) → 氵(물수 변)
ㅇ 心(심) → 忄(심방 변) ㅇ 手(수) → 扌(재방 변)
ㅇ 邑(읍) → ⻏(우부 방) ㅇ 阜(언덕 부) → 阝(좌부 방)
ㅇ 肉(육) → 月(고기육 변) ㅇ 刀(도) → 刂(칼 도 방)
ㅇ 艸(초) → 艹(풀초 머리) ㅇ 辵(착) → 辶(책받침)
ㅇ 犬(견) → 犭(개사슴록 변) ㅇ 火(화) → 灬(연화 발)
ㅇ 衣(의) → 衤(옷의 변) ㅇ 老(로) → 耂(늙을 로 엄)
ㅇ 㔾(절) → 卩(병부 절) ㅇ
☆ 부수의 구실
ㅇ 부수는 주로 상형자와 지사자로 되어 있으며, 그 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글자 구실을 한다.
ㅇ 글자의 개략적인 뜻을 나타낸다.
ㅇ 자전에서 글자의 음과 뜻을 찾는 데 활용된다.
6. 한자어의 짜임.
한자어란, 하나 또는 둘 이상 한자의 결합으로 되어 한국어로서 사용되는 한국식 발음의 단어이다. 이러한 한자어에서 한자가 결합된 관계를 ‘한자어의 짜임’이라고 한다.
(1) 대립(상대) 관계 : 뜻이 서로 반대 또는 상대되는 한자끼리 연이어 결합된 한자어의 짜 임을 대립(상대=이류) 관계라 한다. = 상대자.
예] 古↔今(고금), 前↔後(전후), 左↔右(좌우) 등.
(2) 유사(동류) 관계 : 뜻이 같거나 비슷한 한자끼리 연이어 결합된 한자어의 짜임을 유사(동 류) 관계라 한다.
예] 海=洋(해양), 星=辰(성신), 海=洋(해양), 順=序(순서) 등.
(3) 대등 관계 : 뜻이 서로 대등한 한자끼리 연이어 결합된 한자어의 짜임을 대등관계라 한다.
예] 父-母(부모), 夫-婦(부부), 兄-弟(형제), 子-女(자녀) 등.
(4) 수식 관계 :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관계로 짜여진 것으로, 수식어에는 명사류를 수식하는 것과 동사류를 수식하는 것이 있다.
예] ① 관형어 + 체 언 : 明月(명월), 淸水(청수), 長江(장강)
② 부사어 + 서술어 : 高飛(고비), 恒愛(항애).
(5) 주술 관계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로 결합된 한자어의 짜임을 주술관계라 한다. 서술어는 행위, 동작, 상태 등을 나타내고 주어는 그 주체가 된다(한문 구조에서는 주술 구조가 됨)
예] 鳥(새)∥飛(날다), 人(사람)∥造(만들다), 國(나라)∥立(세워지다)
地(땅)∥動(움직이다)
(6) 술보 관계 : 서술어와 보어의 관계로 결합된 한자어의 짜임을 술보 관계라 한다.
서술어는 행위나 동작을 나타내고, 보어는 서술어를 도와 부족한 뜻을 완전하게 해 준다.
예] 登(가다)∕校(학교에), 入(들어가다)∕學(학교에), 無(없다)∕力(힘이),
歸(돌아가다)∕家(집에), 登(오르다)∕山(산에).
(7) 술목 관계 : 서술어와 목적어의 관계로 결합된 한자어의 짜임을 술목 관계라 한다. 서술어 는 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고, 목적어는 그 대상이 된다.
예] 開(시작하다)⃒會(회의를), 救(구하다)⃒國(나라를), 植(심다)⃒木(나무를),
潔(깨끗이하다)⃒己(자기를), 成(이루다)⃒功(공을).
(8) 첩어 관계(疊語 關係)
같은 글자가 겹쳐져 뜻을 강조시킨다.
예] 年年(연년) : 해마다. 處處(처처) : 곳곳에.
家家戶戶(가가호호) : 집집마다 堂堂(당당) : 의젓하게
急急(급급) : 바쁘게 深深(심심) : 아주 깊은
正正堂堂(정정당당) : 태도나 수단이 공정하고 떳떳함.
時時刻刻(시시각각) : 시각마다.
(9) 융합관계(融合 關係)
서로 전혀 다르거나 관계없는 두 개의 글자가 결합하여 새로운 뜻을 가지게 되는 관계
예] 春 + 秋 (춘추) : 나이, 연세, 역사. 光 + 陰 (광음) : 세월
琴 + 瑟 (금슬) : 부부 사이가 화락함.
秋 + 毫 (추호) : 매우 작은 것. 矛 + 盾 (모순) : 말의 앞뒤가 맞지 않음.
白 + 眉 (백미) : 여럿 중 가장 뛰어난 것.
7. 한문 문장의 구조
기본 구조
‘문장의 기본구조’란 주성분만으로 이루어진 문장의 구조를 말한다. 이는 주술 구조, 주술 목 구조, 주술보 구조, 주술목보 구조로 나뉘어진다.
(1) 주술 구조 :
주어
║
서술어
‘주어+서술어’로 이루어진 구조이다. 주어는 행동 주체를, 서술어는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낸 다. 어순은 우리말과 같다.
① 체언+체언(
무엇이
+
무엇이다
) : 뒤에 어조사 也(야)가 붙는다.
예] 時║春也 → 때는 봄이다.
② 체언+동사(
무엇이
+
어찌하다
) 예] 日║出 → 해가 뜨다.
③ 체언+형용사(
무엇이
+
어떠하다
) 예] 月║明 → 달이 밝다.
(2) 주술목 구조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주어+서술어+목적어’로 이루어지며 목적어는 서술어의 행동 대상이 된다.
‘~이(가) ~을(를) ~하다’로 풀이한다.
예] 父║耕⃒田 → 아버지가 밭을 갈다, 兒║讀⃒書 → 아이가 책을 읽는다.
(3) 주술보 구조 :
주어
║
서술어
∕
보 어
‘주어+서술어+보어’로 이루어진 문장 구조를 말한다. 보어는 주어를 보충하거나 서술어를 보충 또는 한정하여 부족한 뜻을 완전하게 하는 보족의 구실을 한다.『한문 문장의 보어 는 우리말이나 영어의 보어와는 다름에 유의한다.』‘~은(는) ~이(가) ~하다(이다)’로 풀 이한다.
예] 我║登∕山 → 나는 산에 오르다, 人║有∕情 → 사람은 정이 있다.
(4) 주술목보 구조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 어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로 이루어진 문장 구조이다. 보어는 목적어를 보충하여 서술어 와 목적어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 주는 보족의 구실을 하는 경우도 있고, 서술어를 보충해 주는 경우도 있다. ‘~이(가) ~을(를) ~에게(라고) ~하다’ 로 풀이한다.
예] 人║謂⃒我∕賢 → 사람들이 나를 어질다고 말한다.
孔子║問⃒禮∕於老子 → 공자가 예를 노자에게 묻다.
확장 구조
확장 구조는 기본 구조에 수식어(관형어, 부사어)가 붙어서 이루어진 구조이다.
(1) 주술 확장구조 :
① 관형어 + 주어 + 서술어 예] 衆 鳥║飛 → 뭇 새가 난다.
②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예] 鳥║高 飛 → 새가 높이 난다.
③ 관형어 + 주어 + 부사어 +서술어 예] 衆 鳥║ 高 飛 → 뭇 새가 높이 난다.
(2) 주술목 확장 구조 :
① 관형어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예] 吾 兄║讀⃒書 → 나의 형이 책을 읽는다
② 주어 + 서술어 + 관형어 + 목적어
예] 兄║讀⃒良 書 → 형이 좋은 책을 읽는다.
③ 관형어 +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 관형어 + 목적어
예] 吾 兄║須 讀⃒良 書 → 나의 형은 모름지기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3) 주술보 확장 구조 :
① 관형어 + 주어 + 서술어 + 보어
예] 積善之 家║有∕慶 → 선행을 쌓는 집에는 경사가 있다.
② 주어 + 서술어 + 관형어 + 보어
예] 家║有∕餘 慶 → 집에는 남은 경사가 있다.
③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 보어
예] 家║必 有∕慶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
④ 관형어 +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 보어
예] 積善之 家║必 有∕慶 →선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
⑤ 관형어 + 주어 + 서술어 + 관형어 + 보어
예] 積善之 家║有∕餘 慶 → 선을 쌓는 집에는 남은 경사가 있다.
⑥ 관형어 + 주어 + 부사어 + 서술어 + 관형어 + 보어
예] 積善之 家║必 有∕餘 慶 →선을 쌓는 집에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
8. 문장의 형식
문장의 형식이란 화자와 청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언어 사실의 형식을 의미한다. 곧 어떠한 의 향을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말하느냐 하는 화술(話術)이나 문장의 성질상의 형식을 말한다. 문장의 형식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관습화되고 유형화된 것이다.
(1) 평서형(平敍形)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실을 말의 순서에 따라 평범하게 말하고 끝맺는 글의 형식으로 긍 정의 뜻을 나타낸다.
① 종결사가 붙는 경우 也, 矣, 焉 등
․仁, 人心也, 義, 人路也. ․舟已行矣. ․人之性, 生而有好利焉.
․吾韓人也(오한인야) : 나는 한국 사람이다.
․舟已行矣(주의행의) : 배는 이미 갔다.
② 종결사가 붙지 않는 경우
․三歲之習, 至于八十. ․死生有命, 富貴在天.
․笑門萬福來(소문만복래) : 웃는 집에는 만복이 들어온다.
* 계사(繫詞) : ‘爲, 是, 曰’등 우리말의 ‘~이다’로 풀이되는 글자.
․爾爲爾, 我爲我 ․一曰水 ․愼是護身之符.
(2) 부정형(否定形)
부정사 ‘不, 未, 非, 無, 莫’등이 쓰이어 ‘~이 아니다, ~이 없다, ~아니하다, ~못하 다’ 등의 부정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仁者不憂(인자불우) :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는다.
․人非生而知之者(인비생이지지자) :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아니다.
․君子居無求安(군자거무구안) : 군자는 거처하는 데에 편안함을 구하는 법이 없다.
① 單純 否定(단순부정)
․一日之狗, 不知畏虎. ․我未見好仁者. ․我非生而知之者.
․仁者無敵. ․吾盾之堅, 莫能陷也.
② 部分 否定 (부분부정 - 부정사 + 부사)
․家貧, 不常得油. ․知者, 不必有德.
③ 全體 否定 (전체부정 - 부사 + 부정사)
․鳳鳥, 必不食死肉. ․彼, 必不高潔之士.
④ 二重 否定 (이중부정 - 부정사 + 부정사)
․城非不高也. ․吾矛之利, 於物, 無不陷也.
(3) 금지형(禁止形)
금지사 ‘無, 毋, 勿, 莫, 非’ 등이 쓰이어 ‘~하지 말라, ~하지 못한다’ 등의 금지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無欲速, 無見小利.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疑人莫用, 用人勿疑.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 :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 키지 말라. ․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4) 의문형(疑問形)
의문사나 의문 종결사가 쓰이어 ‘~인가 ?, ~이냐 ?’ 등의 의문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① 의문사가 쓰인 경우
ㄱ. 의문 대명사 : 誰, 孰, 何, 安, 惡 - <누구, 어떤, 무엇 >
․誰能爲我, 折花而來. ․君子去仁, 惡乎成名.
․子爲誰(자위수) : 그대는 누구인가? ․客何好(객하호) : 객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路惡在(노오재) : 길은 어디에 있는가 ?
ㄴ. 의문 부사 : 何, 何以, 何如(如何), 奈何 - <어찌, 어떻게, 왜>
․何以附耳相語. ․當奈公何.
② 의문 종결사가 쓰인 경우 : 乎, 哉, 與(=歟), 諸(저:之乎) - <~는가 ?>
․子非三閭大夫與 ․以羊易之, 有諸
․何共乎(가공호) :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5) 반어형(反語形)
부사 ‘豈, 何, 焉, 安’ 등이 어조사 ‘乎, 哉, 也’ 등에 호응되거나 ‘不亦’이 ‘乎’와 호응되어 ‘어 찌 ~겠는가?’, ‘무엇이 ~이겠는가?’, ‘또한 ~지 아니한가?’ 등 반문의 뜻을 나타내는 문 장형식이다. 의문의 형식을 빌려서 강한 긍정의 뜻을 나타내는 글의 형식(국어의 표현법 중 설의법에 해당된다)
① 반어 부사가 쓰인 경우 : 豈, 安, 寧, 焉, 胡, 奚, 何 - <어찌>
․豈可是己而非人. ․子非魚, 安知魚之樂
․讀書, 豈擇地乎(독서기택지호) : 독서에 어찌 장소를 가리겠는가?
․焉得虎子(언득호자) : 어떻게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있으리오?
② 반어 종결사가 쓰인 경우 : 乎, 哉, 耶 - <~는가 ?>
․敢不從將軍之令乎. ․不仁者, 可與言哉.
․何不爲孝(하불위효) : 어찌 효도하지 않으리오?
․不亦說乎(불역열호) :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 說 (설)말하다
(열)기쁘다
(세)유세하다, 달래다
* 반어형은 겉보기에 의문형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의문형과 혼동하기 쉬우나, 반어형은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 반어사와 종결사의 호응
․豈能獨樂哉. ․王候將相, 寧有種乎. ․燕雀安知鴻鵠之志哉.
(6) 비교형(比較形)
비교의 뜻을 나타내는 ‘若(같다), 如, 猶, 不如, 莫如’ 등이 서술어로 쓰이거나 전치사 ‘於, 于, 乎’ 등이 형용사 뒤에 위치하여 ‘마치 ~과/와 같다’, ‘~만 못하다‘, ‘이/가 ~보다 ~다 ‘ 등 비교나 선택의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 형식이다.
① 비교 전치사가 쓰인 경우 於 (=于, 乎)
ㄱ. 우열 비교 : <~보다 더> ․苛政猛於虎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단풍잎이 이월의 꽃보다 더 붉다.
ㄴ. 동등 비교 : <~와 (~과)> ․國之語音, 異乎中國
② 비교형 서술어가 쓰인 경우
ㄱ. 동급 : ‘若, 如, 猶, 由’ <마치 ~와(과) 같다> ․學問如逆水行舟
․上善若水(상선약수) :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過猶不及(과유불급) : 지나친 것은 오히려 모자라는 것과 같다.
ㄴ. 비교급 : ‘不如, 不若’ <~만(같지) 못하다> ․遠親不如近隣
․百聞而不如一見(백문이불여일견) :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
ㄷ. 최상급 : ‘莫如, 莫若’ <~만한(~만 같은) 것이 없다> ․知子莫若其父
․至樂莫如讀書(지락막여독서) :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만한 것이 없다.
③ 선택적 관용구가 쓰인 경우 ‘與其A 寧B’의 기본형과 여러가지 변형이 쓰여
<A보다는 차라리 B가 낫다>로 해석.
與其A 寧B : A보다는 차라리 B한다
與其A 不若(不如)B : A하는 것이 B하는 것만 못하다
與其A 孰若B : A에 대하여 누가 B만 같으리오<이상 B선택>
寧A 勿(無)B : 차라리 A할지언정 B하지 말라 <A 선택>
․禮與其奢也, 寧儉. ․寧爲鷄口, 勿爲牛後
¶최상급 비교의 관용구
ㄱ. ‘莫~於’<~보다 ~한 것이 없다> ․養心, 莫善於寡慾
ㄴ. ‘莫~焉’<이보다 ~한 것이 없다> ․過而能改, 善莫大焉
* 比較形 文章 例
․光陰速乎矢 <~보다> ․霜葉紅於二月花 <~보다>
․世俗之人, 喜人之同乎己 <~와> ․過猶不及 <~와 같다>
․君子之交, 淡若水 <~와 같다> ․勢不若尊德 <~만 같지 않다>
(7) 가정형(假定形)
어떤 조건을 설정하고 그 결과를 예상하거나 의지를 나타내는 글의 형식.
① 가정 부사가 쓰인 경우 : 若, 如, 苟, 雖, 縱, 使, 設 등
․春若不耕, 秋無所望 ․人雖至愚, 責人則明
․富若勤學(부약근학) : 부유하더라도 만일 부지런히 배우면
② 가정 접속사가 쓰인 경우 : ‘A則B’<A이면 (곧) B이다>
․欲速則不達(욕속즉부달) : 빨리 하고자 하면 이루지 못한다.
③ 문맥상의 가정형 : 가정 부사(若)이나 접속사(則)이 생략된 형태이며, 특히 ‘不~不’, ‘微’ 등의 조건 부정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不登高山, 不知天之高也(부등고산부지천지고야) :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 이 높은 줄을 알지 못한다.
․子雖賢, 不敎, 不明. ․朝聞道, 夕死可矣. ․微斯人, 吾誰與歸
* 가정 부사의 해석
․若(如), 苟 : <만약 ~라면> ․雖(縱) : <비록 ~ㄹ지라도>
․使 : <가령 ~하게 한다면> ex)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
․設 : <설령 ~지만>
* 기타 가정형 문장
․設未得其當, 不爲病. ․一家和睦, 則生福必盛.
․(若)忍一時之忿, (則)免百日之憂. ․人無遠慮, 必有近憂
(8) 한정형(限定形)
사물, 행위의 범위나 정도를 한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
부사 ‘但, 惟, 獨’이나 ‘已, 耳, 而已矣’ 등을 써서 ‘ ~할뿐이다’, ‘ ~할 따름이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① 한정 부사가 쓰인 경우 : ‘惟, 維, 唯, 但, 只, 徒’<오직>
․學者所患, 惟有立志不誠.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② 한정 종결사가 쓰인 경우 : ‘耳, 爾, 已, 而已, 而已矣’
․求其放心而已矣(구기방심이이의) : 그 잃어버린 마음을 구할 따름이다.
․欲便於日用耳(욕편어일용이) : 날마다 쓰기에 편하게 하고자 할뿐이다.
․昭帝立時, 年五歲爾. ․隧事各得其當而已.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③ 호응구가 쓰인 경우
․惟淡泊, 是愧耳. ․直不百步耳, 是亦走也
* 기타 한정형 문장
․便於日用耳. ․不獨染絲爲然. ․不獨中華也
(9) 사동형(使動形=사역형)
주체가 남에게 어떤 동작을 하게 하는(시키는) 뜻을 나타내는 글의 형식. 사동의 뜻을 나 타내는 ‘使, 令, 命, 敎’ 등을 써서, ‘ ~로 하여금 ~게 한다.’ 등으로 풀이한다.
① 사동 보조사가 쓰인 경우 : ‘使, 令, 敎, 俾’<~로 하여금 ~하게 하다>
․令諸君知之(영제군지지) : 제군으로 하여금 이것을 알게 하다.
․使人思而得之(사인사이득지) : 남으로 하여금 생각하여 터득하게 한다.
․天帝使我長百獸. ․乃命老臣, 俾之編輯
② 사역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 遣, 命, 召, 說(세), 勸 등
․遣婢買肉而來 ․命善射者, 射之
③ 문맥상의 사동형 : 自動詞가 목적어를 수반하면 대개 사동형이 된다.
․動天地, 感鬼神 ․死孔明走生仲達
* 기타 사동형 문장
․使天下無以古非今. ․世宗召儒者, 讀史. ․說夫差, 赦越. ․臨別飮友酒.
(10) 피동형(被動形=수동형)
화자가 어떤 동작을 남으로부터 받거나 당하게 됨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이다. 피동사 ‘見, 被’나 전치사 ‘於, 乎’나 ‘爲 ~所’ 등을 써서 ‘ ~에게 ~을/를 ~받다. (당하다)’ 등으로 풀 이된다.
① 피동보조사가 쓰인 경우 : ‘被, 見, 爲’<~을 당하다> ․信而見疑, 忠而被謗.
② 피동 전치사가 쓰인 경우 : ‘於(=乎, 于)’ <~에게 ~을 당하다>
․不信乎朋友(불신호붕우) : 친구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다.
․君子役物, 小人役於物.
③ 관용구가 쓰인 경우 : ‘爲~所’, ‘見~於’ <~에게 ~을 당하다>
․先則制人, 後則爲人所制. ․吾嘗三仕, 三見逐於君.
☞ ‘爲A所B’ : <A에게 B를 당하다>, 이 때 ‘爲’나 ‘所’가 생략되기도 한다.
ex) ․(爲)千人所指, 無病而死. ․身爲宋國(所)笑.
☞ ‘爲~所’의 문형을 ‘見~於’의 문형으로 바꾸면 ‘見B於A’의 형태가 된다.
ex) ․爲人所制 → 見制於人
* ‘見(被)B於A’ 문형도 피동보조사 ‘見 (被)’나 피동 전치사 ‘於’가 생략되기도 한다.
ex) ․用於國 → (被)用於國
④ 문맥상 피동형 ․仁則榮, 不仁則辱
* 기타 피동형 문장
․卒爲天下笑. ․幼被慈母三遷之敎.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家畜皆爲盜所掠. ․被拘於旅順獄
(11) 감탄형(感歎形)
‘惡’ 등의 감탄사를 쓰거나 ‘哉, 也, 矣’ 등의 감탄 어조사를 써서, 기쁨, 슬픔, 경탄, 탄식 등의 느낌을 표현하는 문장 형식이다.
① 감탄사가 쓰인 경우 : ‘嗚乎, 於乎, 於戱, 噫, 惡’ <아 !>
․死生決矣, 於乎歸矣. ․噫, 天喪予
② 감탄 종결사가 쓰인 경우 : ‘夫, 與, 哉, 乎, 兮, 矣’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滄浪之水, 淸兮 ․久矣(구의) : 오래 되었도다!
* 기타 감탄형 문장
․嗚呼老矣. ․嗚呼痛哉. ․惡, 是何言也(오,시하언야) : 아! 이게 무슨 말인가.
(12) 억양형(抑揚形)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가볍게 눌렀다가 다시 어조를 높임으로써 뜻을 강조하는 문장형식. : ‘況~乎’<하물며 ~하랴 ?>, ‘且~安~’<~도 하는데 어찌 ~하랴>
․布衣之交, 尙不相欺, 況大國乎. ․死馬且買之, 況生者乎 ․臣, 死且不避, 巵酒安足辭.
(13) 누가형(累加形)
글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점차 뜻을 보태가는 문장형식 : ‘非徒~且’, ‘不惟~亦’, ‘非 獨~且’ <다만 ~일 뿐만 아니라 또(한)~>, ‘豈徒~又’, ‘豈獨~亦’<어찌 ~뿐이겠는가 또(한)~> ․非徒危己也, 又且危父矣. ․不惟有超世之才, 亦有堅忍之心
․豈徒順之, 又從而爲之辭.
*累加形(누가형)의 형태
① ‘부정사 (不,非) + 한정부사 (惟,獨,徒,只,但) + 접속사 (亦,又)
② ‘의문사(豈,奚) + 한정부사(惟,獨,只) + 접속사(又,亦)
9. 한문의 品詞(품사)
한문의 품사는 9품사로 나뉜다.
실 사 - 명 사, 대명사(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수식어 성분)
동 사 - 서술어 성분
형용사 - 서술어, 수식어 성분.
부 사 - 수식어 성분
허 사 - 접속사 - 글자와 글자, 구와 구, 절과 절을 연결.
(허 자) 개 사 - 성분 관계를 규정함.
종결사 - 문장의 종결을 나타냄.
독립사 - 감탄사 - 독립하여 감탄을 나타냄.
(1) 명사(名詞)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
① 보통 명사 : 사물의 일반적인 이름을 나타낸다.
․山高水長(산고수장) : 산은 높고, 물은 깊다.
․日就月將(일취월장) : 날로 달로 나아감.
․紅葉如花(홍엽여화) : 붉은 잎(단풍)이 마치 꽃과 같다.
§ 人, 馬, 魚, 木, 草, 春, 夏, 秋, 冬, 君, 臣 등
② 고유 명사(固有 名詞) : 인명, 지명, 국명 등 사물의 고유한 이름.
․ 孔子聖人(공자성인) : 공자는 성인이다.
․漢江投石(한강투석) : 한강에 돌 던지기(무모한 행동)
§ 孟子, 李白, 杜甫, 仁川, 槐山中, 淸州, 朝鮮 등
③ 추상 명사(抽象 名詞) : 추상적인 관념을 나타낸다.
․見利思義(견리사의) :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한다.
․德本財末(덕본재말) :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말단이다.
§ 孝, 悌, 忠, 信, 仁, 義, 禮, 智 등
④ 수량 명사(數量 名詞) : 숫자를 나타낸다.
․九死一生(구사일생) :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살아남.
․一騎當千(일기당천) : 한 사람의 기병이 천 사람의 적을 당해 낸다.
§ 二, 三, 四, 五, 十, 百, 萬, 千, 億, 兆 등
⑤ 불완전 명사(不完全 名詞 : 依存 名詞-의존명사) : 수식어가 반드시 필요한 명사. ‘者, 所’ 두 개가 대표적이다.
․知命者 不怨天(지명자 불원천) : 운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公論之所在(공론지소재) : 공론이 있는 곳(바)
(2) 대명사(代名詞)
사물의 이름을 대신 사용하는 말.(세 가지로 나뉜다.)
① 인칭 대명사(人稱 代名詞) : 사람을 대신하여 나타낸다.
ㄱ. 1人稱 : 我, 吾, 余, 予, 己, 僕, 愚, 臣, 妾, 寡人, 小子, 不肖 등
․吾嘗終日而思矣. ․予爲此憫然. ․ 吾鼻三尺(오비삼척) : 내 코가 석자.
․我田引水(아전인수) : 내 논에 물대기
ㄴ. 2人稱 : 汝, 女, 子, 君, 爾, 而, 若, 乃, 貴下등
․汝知論語乎. ․子將安之.
․汝何國臣乎(여 하국신호) : 너는 어느 나라 신하인가?
․爾爲爾 我爲我(이위이 아위아) : 너는 너고, 나는 나다.
․ 3人稱 : 彼, 其, 他, 渠(거), 某, 夫, 등
․ 彼丈夫也(피장부야) : 그는 장부이다.
② 指示 代名詞(지시 대명사) : 사물이나 사실을 가리켜 보인다.
1) 근칭 此, 是, 斯(사), 玆(자), 之 등
․是謂過矣(시위과의) :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
2) 중칭 : 思其理(사기리) : 그 이치를 생각하다.
§ 其, 厥(궐)
3) 원칭 : 登彼西山(등피서산) : 저 서산에 오르다.
§ 彼, 其, 厥 등
4) 부정칭(不定稱) : 或, 咸, 擧 등
․此勝則彼劣. ․祿在其中矣.
③ 의문 대명사(疑問代名詞) : 의문을 나타냄. § 誰, 孰, 何, 安, 惡 등
예] 誰稱大丈夫(수칭대장부) : 누구가 대장부라 하겠는가?
․禮與食, 孰重. ․客從何處來乎
(3) 동사(動詞)
사람이나 사물의 동작을 나타내는 말. 타동사와 자동사로 나뉘며, 동사를 돕는 조동사도 포함된다.
① 타동사(他動詞) :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
예] 結草報恩(결초보은) :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
見善從之(견선종지) : 선을 보면 그것을 따른다.
② 자동사(自動詞) :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다.
예] 仁者無敵(인자무적) :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
三歲之習 至于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 : 세 살적 버릇이 여든 간다.
③ 조동사(助動詞) : 동사의 행위를 돕는 말.
1) 부정 조동사(否定 助動詞) : 不, 弗, 未
예] 福未至(복미지) : 복이 이르지 아니하다.
♤ 부정 조동사는 부정문을 만든다.
2) 가능 조동사(可能 助動詞) : 可, 能, 得, 足
예] 豈可他求哉(기가타구재) : 어찌 가히 다른 데서 구할 수 있겠는가?
3) 사역 조동사(使役 助動詞) : 使, 令, 敎
예] 令人 無不孝之心(영인 무불효지심) : 사람들로 하여금 불효하는 마음이 없게 하다. ♤ 사역 조동사는 사역문(사동문)을 만든다.
4) 욕망 조동사(慾望 助動詞) 欲, 願, 請.
예] 欲使人人 易習(욕사인인 이습)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히고자 한다.
(4) 형용사(形容詞)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말. 직접 서술어가 되는 서술 형 용사와, 명사 앞에서 명사를 수식하는 수식 형용사로 나뉜다.
① 서술 형용사(敍述 形容詞)
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서리맞은 잎은 이월의 꽃보다도 붉다.
② 수식 형용사(修飾形容詞)
예] 靑山綠水(청산녹수) : 푸른 산과 푸른 물 ․江碧鳥愈白 ∴ 愈(유) : 더욱
(5) 부사(副詞)
동사, 형용사, 다른 부사 앞에서 서술어를 수식, 한정하는 말,
① 의문 부사(疑問 副詞) : 의문을 나타내는 부사. 강한 긍정이나 강조, 동의를 나타내는 반 어문을 만든다.
예] 豈不成功(기불성공) : 어찌 성공하지 못하겠는가? ․子奚不爲政.
安得虎子(안득호자) :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을 수 있겠는가?
§ 豈, 安, 惡(오), 曷, 寧, 胡, 何, 何以, 何如(如何), 奚, 焉, 胡, 盍(=何不,합) 등.
② 한정 부사(限定 副詞) : 수량, 자격, 신분, 행위를 한정하는 부사(한정문)
예] 唯高麗 據漢江邊(유고려 거한강변) : 오직 고려만이 한강 주위를 차지하다.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 다만 이 산 속에 있을 뿐이다.
․直不百步耳, 是亦走也.
§ 但, 只, 唯, 惟, 獨, 直, 須, 徒 등
③ 시제 부사(時制 副詞) 때를 나타내는 부사
1) 과거 - 旣, 已, 嘗, 曾 등
예] 以嘗保此 能統一三國(이상보차 능통일삼국) : 일찍이 이 곳을 보전함으로써 삼 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
2) 현재 - 方, 今, 正, 時, 始, 適 등 예] 戰方急(전방급) : 싸움이 바야흐로 급하다.
3) 미래 - 將, 且, 次
예] 將乘船 入中國(장승선 입중국) : 장차 배를 타고 중국에 들어가려 한다.
④ 가정 부사(假定 副詞):사실, 행위 등을 가정해 결과를 예견하는 부사(가정문)
예] 泰山雖高 是亦山(태산수고 시역산) : 태산이 비록 높다하나 이 또한 산이다.
․若不義之物, 則不取也.
§ 若, 如, 雖, 縱, 苟(구), 誠, 設, 假使, 設使, 設令 등
⑤ 발어 부사(發語 副詞) : 문장의 처음에 놓여 다음에 오는 말을 강조한다.
예] 夫一人致死 當百人(부일인치사 당백인) : 대저 한 사람이 죽음으로 백 사람을 당해 낸다. § 夫, 凡, 蓋
⑥ 程度副詞 : 至, 極, 最, 甚, 必 등 ․水至淸則無魚.
⑦ 强調副詞 : 亦, 且, 況, 猶, 尙 등 ․死馬且買之, 況生者乎.
(6) 접속사(接續詞)
글자와 글자,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을 연결하는 말.
① 보통 接續詞
ㄱ. 체언과 체언의 연결 : 與, 及 등
․天命與天道. ․予及女, 偕亡.
ㄴ. 용언과 용언의 연결 : 而, 且 등
․謹而愼. ․仁且智.
② 副詞的 接續詞 § 而, 又, 與, 且, 及, 則, 然, 故 등
ㄱ. 順接 : 而, 以 등 ․敏於事而愼於言. ․殺身以成仁.
ㄴ. 逆接 : 而, 然, 抑 등 ․視而不見. ․求之與, 抑與之與.
․良藥苦於口 而利於病(양약고어구 이이어병) :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
ㄷ. 因果關係 : 則, 故, 是以, 是故, 於是 등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是以見放.
ㄹ. 假定 : 則 ․用之則行, 舍之則藏
(7) 개 사(介 詞)
실사와 실사(주로 명사의 앞뒤)의 사이에 끼여 다른 말과의 관계를 맺어 주는 말.
① 전치사(前置詞) : 명사의 앞에 놓인다.
1) 처소 대상 : 於, 于, 乎 : ~에, ~에서, ~에게
예] 始於足下(시어족하) : 발 아래에서 시작된다.
至于八十(지우팔십) : 여든에 이른다.
․王坐於堂上(장소). ․君子, 欲訥於言, 而敏於行(대상) * 訥(눌):어눌할
2) 비교 - 於, 于, 乎 : ~보다, ~와, ~과
예] 紅於二月花(홍어이월화) : 이월의 꽃보다 붉다.
莫大乎尊親(막대호존친) : 아버지를 높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苛政猛於虎(비교)
3) 피동(被動) - 於, 于, 乎 : ~에게 ~을 당하다.
예] 後則制於人(후즉제어인) : 뒤에 한다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4) 시발, 유래 - 自, 由, 從 : ~으로부터
예] 自遠方來(자원방래) : 먼 곳으로부터 바야흐로 찾아오다.
由是而生(유시이생) : 이것으로부터 생겼다. ․福生於淸儉(유래)
5) 동 반 - 與 : 더불어, 함께
예] 善與人交(선여인교) : 남과 더불어 잘 사귄다.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6) 수단, 도구, 자료, 원인 - 以 : ~으로써
예] 交友以信(교우이신) : 신의로써 친구를 사귄다. ․良有以也(원인)
以禮義爲善(이예의위선) : 예의로써 우선을 삼다.
② 후치사(後置詞) : 명사의 뒤에 놓임.- 之:~의, ~은(는, 이, 가), ~하는(한)
예] 三歲之習(삼세지습) : 세 살 적의 버릇.
人心之所同然者(인심지소동연자) : 사람의 마음이 함께 그렇다고 여기는 바의 것
§ 之, 者, 也
ㄱ. 主格 : ~은, ~는, ~이, ~가 ․鳥之將死, 其鳴也哀
ㄴ. 冠形格 : ~의, ~하는 ․無足之言, 飛于千里
ㄷ. 目的格 : ~을, ~를 ․曉月之觀, 豈自昏候
(8) 종결사(終結詞)
: 문장의 끝에 놓여서 문장의 종료를 나타낸다. § 也, 矣, 焉 등
① 일반 서술 종결사 : 평서문의 끝에 놓여 문장의 종료를 나타낸다.
예] 信者 人之大寶也(신자 인지대보야) :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큰 보배 이다.
家事可治矣(가사가치의) : 집안 일이 가히 다스려질 수 있다.
․今日病矣. ․聞者, 皆感歎焉
② 의문 종결사(疑問 終結詞) : 의문문, 반어문의 끝에 놓여 의문을 나타낸다.
예] 客知之乎(객지지호) : 손님은 그것을 아십니까?
豈可他求哉(기가타구재) : 어찌 가히 다른 데서 구할 수 있겠는가?
․子見夫子乎. ․治亂天耶. ․燕可伐與. ․何不去諸(=之乎,저)
§ 乎, 耶(야), 哉, 與, 歟(여) 등
③ 한정 종결사(限定 終結詞) : 한정문 끝에 놓여 한정, 단정을 나타낸다.
예] 皆在我耳(개재아이) : 모두 내게 있을 따름이다.
登登而已(등등이이) : 오르고 오를 뿐이다. ․我愛種樹而已.
§ 耳, 已, 爾, 而已, 而已矣 등
④ 감탄 종결사(感歎 終結詞) : 감탄문의 끝에 놓여 느낌을 나타낸다.
예] 十目所視 其嚴乎(십목소시 기엄호) : 열 사람의 눈이 보는 바이니 그것이 엄할 진저!
其爲仁之本與(기위인지본여) : 그 어진 것을 하는 근본이로다!
․管仲之器, 小哉. ․彼居吾上乎.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 逝(서):가다 舍(=捨,사):그치다
§ 夫, 哉, 乎, 與,矣乎, 也哉 등
(9) 감탄사(感歎詞)
§ 嗚呼, 嗟呼, 噫(희), 咨(자) 於, 惡, 嗚呼, 於乎, 嗟夫 등
슬픔, 기쁨 등의 감탄을 나타내는 말
예] 嗚呼 老矣(오호 노의) : 슬프다! 늙었구나.
(10) 보조사(補助詞)
① 可能 : 可, 能, 足, 得, 可以, 足以, 得以 등 ․可見其人之賢. ․足以保四海.
② 否定 : 不, 弗, 未, 非, 微, 無, 末, 莫 등 ․不爲也, 非不能也. ․我未見好仁者.
③ 禁止 : 勿, 莫, 毋, 無, 不 등 ․附耳之言, 勿聽焉. ․無道人之短.
④ 當爲 : 可, 當, 宜, 應, 須 등 ․人須自省察.
⑤ 被動 : 被, 見, 爲, 所, 爲~所~, 見~於~ 등
․匹夫見辱, 拔劍而起. ․好憎人者, 亦爲人所憎.
⑥ 使動 : 使, 令, 敎, 俾, 遣 등 ․天帝使我長百獸. ․賢婦令夫貴.
⑦ 願望 : 欲, 幸, 願, 請 등 ․我欲育人材. ․請以戰喩.
10. 虛字의 用法(용법)
(1) ‘於(=于, 乎)’의 용법
① 處所 : ~에, ~에서, ~(으)로 ․李舜臣, 生於漢陽. ․月出於東山之上
② 對象․目的 : ~에, ~에게, ~을(를) ․吾十有五而志于學. ․攻乎異端
③ 比較 : ~보다, ~와(같다,다르다)
․霜葉紅於二月花. ․世俗之人, 皆喜人之同乎己, 而惡人之異於己也
④ 被動 : ~에게 ~을(를)당하다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於人
⑤ 出發․由來 : ~에서, ~에게서, ~로부터 ․出乎爾者, 反乎爾. ․福生於淸儉.
⑥ 時間 : ~에, ~에서 ․一日之計, 在於晨. ․孔孟之法, 傳於千萬歲.
⑦ 感歎詞 : 아 ! ․於戱, 前王不忘. ․于嗟甚兮, 命之衰也.
(2) ‘以’의 용법
‘以 + 명사’의 구조를 이루며, 주로 서술어 앞에 자리하여 그 서술어를 한정하는 부사어 가 된다. 단 ‘以’가 목적어를 이끌 때는 목적어가 된다.
① 수단, 방법, 도구, 재료 : ~로써, ~을 가지고서
․非學問, 無以爲人. ․以子之矛, 陷子之盾, 何如.
② 신분, 자격 : ~로서, ~의 자격으로서 ․以臣弑君, 何爲人乎. ․王待吾以國士.
③ 원인 : ~이므로, ~이어서, ~때문에 ․以不材得終其千年. ․未嘗以貧廢學.
④ 목적어를 이끔 : ~을(를) ․弟, 以其一, 與兄. ․堯讓許由以天下
⑤ 시간, 기간 : ~에, ~동안 ․以十月祭天. ․去以六月息者
⑥ 동반 : ~과 더불어, ~을 거느리고 ․庾信以兵進而圍城
⑦ 순접 : ~하여, ~해서 ← ‘이 + 용언’인 경우 (以 = 而)
․樂以忘憂. ․殺身以成仁
※ ‘以’와 ‘而’ : ‘以’가 접속사로 쓰이는 경우 ‘而’의 순접용법과 같이 쓰인다. 이 경우 ‘以’의 (앞과) 뒤에는 각 각 용언이 온다.
※ ‘以’의 특수 용법
ㄱ. ‘以A爲B’ : A를 B라고 여기다(생각하다, 삼다)
․百姓皆以王爲愛也. ․以修身爲本
* ‘以爲B’ : ‘以(A)爲B’의 변형 ․虎以(之)爲然
ㄴ. 명사 - 이유, 까닭 ․良有以也
ㄷ. 부사어(이 + 명사류)의 강조 ․事君以忠 → ‘以忠事君’의 도치 ‘以忠’ 강조
(3) ‘自’의 용법
① 전치사 ( = 從, 由 ) : ~에서, ~로 부터
․自天而降乎, 從地而出乎. ․退之自幼, 機智如此.
② 부사 : 스스로, 저절로, 자연히 ․浮生空自忙.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
③ 명사 : 자신, 스스로 ․子自愛, 不愛父, 故, 虧父自利.
※ ‘自~至’의 호응 : ~로부터 ~까지 ․自初至終. ․自昏至夜, 街巷行燈, 相續不絶
(4) ‘與’의 용법
① 전치사 : ~더불어, ~와 함께 ․吾未嘗與人爭. ․與文字不相流通.
② 접속사 : ~와, ~과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學樂與爲學, 無異矣
③ 종결사(의문) : ~인가 ? ~하겠는가 ? [ = 歟 ]
․子非三閭大夫與. ․民之不正, 是誰之過與
※ ‘與’의 다른 용법 <동사> ‘주다, 참여하다’
․卞氏, 立與之萬金. ․後死者, 不得與於斯文也
④ 관용구 : ‘與其A寧B’ - ‘A보다는 차라리 B가 낫다’
․與其生辱, 不如死快.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
※ 선택적 비교형 : ‘與其A寧B’-‘寧’대신 ‘不若, 不如, 孰若, 豈如, 豈若’등도 쓰인다.
(5) ‘之’의 용법
‘명사류 + 之’의 구조 -- ‘후치사’의 경우
① 주격 : ~이, ~가 ․子之廢學, 若吾斷斯織也. ․人之勝不仁也, 猶水勝火也
② 관형격 : ~의, ~하는(~한) ․積善之家, 必有餘慶. ․天下之難事, 必作於易
③ 목적격 : ~을 ․天命之謂性
※ ‘天命之謂性’은 본래 ‘謂∣天命∕性’인데 목적어인 ‘天命’을 앞으로 도치시키고 그대 신 형식 목적어 ‘之’를 삽입하여 ‘天命謂之性’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天命之謂性’ 으로 바뀌었다. -- ‘天命謂之性’의 ‘之’는 대명사이고, ‘天命之謂性’의 ‘之’는 목적격 후치 사임 ․菊之愛, 陶後鮮有聞.
※ ‘之’의 다른 용법
① 동사 : ~에 가다 ․海上之人, 每旦之海
② 대명사 : 이것, 그것 ․敬人者, 人恒敬之. ․德勝才者, 謂之君子.
(6) ‘者’의 용법
‘관형어 + 者’의 구조 -- 후치사
① 사람 : ~하는 사람 ․儉者, 心常富. ․自暴者, 不可與言也.
② 사물, 존재, 사실 : ~라는 것, ~하는 것
․春秋者, 周書也. ․農者, 天下之大本也.
③ 장소, 자리, 지위 : ~한 곳 ․水淺者, 大魚不遊. ․各得其所.
※ ‘동사 + 者’와 ‘所 + 동사’
者 : 동작행위의 주체자를 지칭 -- 聞者 (듣는 사람)
所 : 동작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지칭 -- 所聞 (들리는 것)
④ 시간 : ~에 ․昔者, 東海龍女病心. ․又遇向者少年
※ ‘者’가 시기․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부사어를 만든다.
․今者. ․近者. ․日者, 前者, 乃者. ․向(嚮)者
(7) ‘而’의 용법
① 순접 : 그리고, ~해서, ~하면서
․敏於事而愼於言. ․得天下英才而敎育之. ․孟子, 懼而問其故
② 역접 : 그러나, ~하되, 그런데도
․思其理而不能得.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③ 자격, 신분 : ~로서
․人而無志, 終身無成. ․人而不仁, 如禮何
④ 가정, 조건 : 만약 ~한다면
․春若不耕, 秋無所望, 幼而不學, 老無所知. ․上下交征利, 而國危矣
⑤ 한정종결사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而,而已,而已矣
․孔孟之道, 正其道而, 不謨其利.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 ‘而’의 다른 용법
<대명사> ‘너, 그대(2인칭)’
․夫差, 而忘越人之殺而父耶. ․若能入而國武庫, 割破鼓角, 則我以禮迎
․余知而無罪也
※ ‘而’가 시간사 뒤에 놓여 접미사로 쓰이는 경우
․俄而, 已而, 旣而, 尋而 - 오래지 않아 ․始而 - 비로소 ․久而 - 오랫동안
․繼而 - 이어서 ․今而 - 이제 ․五十而 - 오십에
(8) ‘則’의 용법
① 접속사 : ~라면, ~하면
․過則勿憚改 ․日出則爲晝, 日入則爲夜, 夜則月星, 著見焉
※ ‘若(如) ~則’의 호응구를 이루어 ‘만약 ~이면’으로 해석 된다.
․王如知此, 則無望民之多於隣國也
② 주격 조사 : ~은
․我則何故獨爲衆人耶. ․此則言者之過也. ․仁則吾不知也
(9) ‘且’의 용법
① 접속사 : ‘또, ~하고, ~와(과)’ <형용사 + 형용사>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② 강조 : ‘(오히려) ~까지도’ <‘尙且’의 뜻>
․臣死且不避, 巵酒安足辭. ․明日且未可知, 況明年乎.
③ 시간 : ‘잠시, 우선’ <‘暫且’의 뜻>
․且息內爭, 以禦外侮. ․我醉欲眠君且去, 明朝有意抱琴來.
(兩人對酌山花開, 一盃一盃復一盃)
④ 부사 : ‘장차 ~하려 한다, 막상 ~하려 하다’<將且의 뜻>
․趙且伐燕. ․一人, 蛇先成, 引酒且飮之.
⑤ 발어사 : ‘대저, 무릇, 그리고’ <‘夫且’의 뜻>
․且順情性, 好利欲得. ․且夫水之積也不厚, 則其負大舟也無力.
(10) ‘乃’의 용법
① 부사 : ‘곧, 바로, 이에, 오히려, 뜻밖에, 겨우’
․此乃不祥之物也. ․學者, 乃身之寶. ․當改過自新, 乃益驕溢
․項王, 乃復引兵而東, 至東城, 乃有二十八騎
② 대명사 : ‘너, 너희들’
․今欲發之, 乃能從我乎. ․必欲烹乃翁, 幸分我一盃羹.
※ 여러 가지 접속사의 비교
① 與, 及 -- 명사, 대명사의 연결 ․仁與義. ․予及汝, 偕亡
② 而, 且 -- 동사, 형용사의 연결 ․壽而康. ․重且大
* ‘而’는 순접과 역접에 다 사용할 수 있으나 ‘且’는 순접에서만 사용되며 동질의 형용사 연결에만 사용된다.
※ ‘且’의 다른 용법
① 선택형 의문 연결
․富貴者驕人乎, 且貧賤者驕人乎
② 동시성 : ‘한편으로는 ~하면서 한편으로는’ ․且戰且走
(11) ‘爲’의 용법
① 전치사 : ‘위하여, ~때문에, ~에게, ~에 대하여’
․爲人謨而不忠乎. ․吾弟爲我死, 我何生爲. ․不足爲外人道也
② 종결사 : ‘~인가 ? ’
․何故深思高擧, 自令放爲 <의문>. ․吾得一人, 而一國盜爲盡矣, 奚用多爲<반어>
③ 동사
ㄱ. 繫辭 : ~이다
․勤爲無價之寶. ․子爲誰
ㄴ. 準繫辭 : ‘~한다, ~된다, ~삼는다, 말한다, 당하다’
․見義不爲, 無勇- 하다. ․學者乃爲君子 - 되다
․居家以節儉爲先(以A爲B의 용법) - 삼다. ․予爲此憫然 - 여기다
․趙高, 指鹿爲馬 -(말)하다. ․好憎人者, 亦爲人所憎(爲A所B의 용법-피동) - 되다
※ 동사로서의 ‘爲’ : 기본 뜻은 ‘하다’이나, 문맥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한다.
․爲國以禮 <治-다스리다> ․吾能爲之足 <畵-그리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之 <謂-말하다>
(12) ‘其’의 용법
① 語氣詞 : 語頭, 語中 語氣詞에 쓰인다.
ㄱ. 추측 : ‘아마, 혹, 대개’ <語頭 語氣詞>
․子其怨我乎 <아마> ․不可一日而廢學, 其惟讀書乎 <아마도>
ㄴ. 명령․권고 : ‘진실로, 절대로, 또한’ <語中 語氣詞>
․子其勉之 <진실로> ․與爾三矢, 爾其無忘乃父之志 <절대로>
※ 語氣詞 : 단어나 句文의 앞(발어사), 가운데나 뒤(종결사)에 놓이어 語氣를 표시하는 글자.
<☯ 복합자 ‘諸’와 ‘焉’의 용법>
(13) ‘諸(저)’의 용법
① 문장의 중간에 쓰일 경우 : ~에 그것을 <‘之於’의 축약>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不若投諸江而忘之
②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 ~하였는 가 ? <‘之乎’의 축약>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 ‘諸’의 다른 용법 (접두사) ․諸君, 不察耳. ․一日不念善, 諸惡皆自起
(14) ‘焉’의 용법
① 문장의 처음에 쓰이는 경우 : 어찌 ~하겠는가 <반어부사>
․割鷄, 焉用牛刀. ․未知生, 焉知死.
②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ㄱ. 단정 종결사 : ~이다 ․吾於足下有厚望焉
ㄴ. 비교 : 이보다 <‘於是, 於此, 於之’의 축약> ․過而能改, 善莫大焉
ㄷ. 시간 <접미사> : ~에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ㄹ. 대명사 : 그것을, 여기에<‘之, 於之’의 축약 >
․衆好之, 必察焉 <焉 = 之> ․三人行, 必有我師焉 <焉 = 於之>
11. 漢詩의 이해와 감상
한시(漢詩)는 시인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체험 등의 내용을 정서적으로 승화시켜 압축된 형 식 속에 운율 있는 한자(漢字)로 표현한 문학
(1) 고체시(古體詩)
당나라 이전에 성했던 한시로, 형식이 자유로우며, 자수 및 구수의 제한이 없고 규정이 엄 격하지 않다. - 시경, 초사, 악부 등이 이에 속한다.
(2) 근체시(近體詩)
당나라 때부터 발달한 한시로, 자수 및 구수의 제한 등 형식이 매우 엄격하다. 자수에 따라 오언과 칠언, 구수에 따라 절구(絶句)와 율시(律詩)로 나눈다.
(3) 한시의 구성
1) 절 구
제 1구[기구(起句)] : 시상을 불러 일으킴.
제 2구[승구(承句)] : 시상을 발전시켜 펼침.
제 3구[전구(轉句)] : 시상을 비약 전환시킴.
제 4구[결구(結句)] : 시상을 총괄하여 마무리함.
2) 율 시
제 1,2 구[수련(首聯)] = 두련(頭聯) : 머리(처음) 부분에 해당하는 연
제 3,4 구[함련(頷聯)] : 턱 부분에 해당하는 연.
제 5,6 구[경련(頸聯)] : 목 부분에 해당하는 연.
제 7,8 구[미련(尾聯)] :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연.
(3) 한시의 압운법 : 짝수 구에 운을 넣는데, 첫구(1구)에는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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