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사전, 번역어 사전

불교용어사전 (카-타)

일이삼선생 2023. 4.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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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佉) :  【범】 kha [:카] (또는 呿ㆍ竭ㆍ渴). 실담(悉曇) 50자문(字門)의 하나. 42자문의 하나. 일체법등허공불가득(一切法等虛空不可得)의 뜻. 혹은 일체제법여허공(一切諸法如虛空)의 소리, 이것은 범어 카(佉, kha)가 허공의 뜻이 있는 데서 해석한 것. 옛부터 이것을 등허공(等虛空)의 카라 함.

카로슬타(佉盧虱吒) : 【범】 Kharoṣṭha 카로슬타(佉盧虱吒)ㆍ카로슬저(佉盧虱底). 줄여서 카로(佉盧)ㆍ가루(迦樓)ㆍ카류(佉留). 여순(驢脣)이라 번역. 인도 옛 선인(仙人)의 이름. 나귀와 어떤 나라 왕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 사람의 몸이면서 입술은 나귀와 같았다고 함. 3세기 무렵까지 북인도에서 쓰여지던 유명한 카로슬타문자를 만들었으며 오른 편에서 왼편으로 가로 읽는 글이라 함.

카사(佉沙) : 【범】 kāṣa 또는 기사(奇沙)ㆍ소륵(疏勒)ㆍ사륵(沙勒). 중국 신강성(新疆省) 서북쪽에 있던 옛 왕국. 지금의 카슈가르 지방. 중국과 인도와의 교통상 요충지였으며, 4~5세기 무렵에는 불교가 왕성하던 나라.

카하라바아(佉訶囉嚩阿) : 【범】 Kha ha ra va a [:카 하 * * 아]이 다섯 글자는 5대(大)의 종자. 카는 공대(空大), 하는 풍대(風大), 라는 화대(火大), 바는 수대(水大), 아는 지대(地大). ⇨오대.

캄(坎) : 이것은 등공(等空)의 와 공점(空點)인‘ㆍ’이 합하여 이룬 글자. 대개 카()자는 까만 구름이 하늘에 떠 있는 모양으로 허공을 표시하고, 공점은 다만 존재를 나타낼 뿐 모양은 없는 것으로, 그 본 뜻은 허공을 의미함. 그러므로 이 두 글자가 합한 것은 대공(大空)의 뜻이며, 허공은 무형(無形)ㆍ무색(無色)ㆍ무음(無音)이면서 모양과 빛과 소리를 포함하고 있는 까닭에 이것을 대공불가득(大空不可得)의 뜻이라 함.

쾌락(快樂) : 즐거움. 정신적으로 기쁜 것을 쾌라 하고, 육체적으로 즐거움을 낙이라 함.

쾌락무퇴락(快樂無退樂) : 10락의 하나. 극락 세계에 왕생하면 그 쾌락을 받는 것이 끝이 없으며, 그 쾌락은 줄거나 없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

큰방(大房) : 중료(衆寮)ㆍ승당(僧堂). 절 안에서 여러 스님들이 함께 거처하며 식사 하는 방. 절에서 가장 큰 방. 큰 절에는 큰방이 여럿이 있고, 아무리 작은 절이라도 하나는 있기 마련임.

타(咃) : 【범】 ṭha [˚타](또는 佗ㆍ咤ㆍ姹).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장양불가득(一切法長養不可得)의 뜻. 또 출치탑(出置塔)의 소리라 함. 장양은 나무의 움(芽)이라는 뜻을 가진 범어 viṭapana에서 전석(轉釋)한 것이며, 출치탑(出置塔)은 곳(處)의 뜻을 가진 속어(俗語) Ṭhānaṃ에서 해석한 것.

타(馱) :  【범】 dha [:다](또는 陀ㆍ彈ㆍ達)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계불가득(一切法界不可得)의 뜻. 또 칠성재(七聖財)의 소리라 함. 이것은 법계(法界)의 뜻을 가진 범어 dharmadhātu 또는 재(財)의 뜻인 dhana에서 해석한 것.

타(佗) :  【범】 tha [:타](또는 撻ㆍ塔)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주처불가득(一切法住處不可得)의 뜻. 세력진무외(勢力進無畏)의 소리라 함. 이것은 주처(住處)의 뜻을 가진 범어 sthāna와 세력의 뜻인 sthāman에서 해석한 것.

타(吒) :  【범】 ṭa [˙타](또는 多ㆍ哳ㆍ絝) 실담(悉曇) 50자문(字門)의 하나. 일체법만불가득(一切法慢不可得)의 뜻. 또 단어(斷語)의 소리라고도 함. 만(慢)은 범어 ṭanha의 첫 자에 대하여 해석한 것.

타가(他家) : 또는 타문(他門)ㆍ타종(他宗). 자기가 소속한 종파 이외의 다른 종지(宗旨).

타개(打開) : 밀쳐버린다, 떼어버린다는 뜻. 개척(開拓)의 뜻.

타계(他界) : 저승. 또 사람의 죽음을 말함. 이 세계를 버리고, 다른 세계로 감.

타계연혹(他界緣惑) : ↔자계연혹(自界緣惑). 자계인 욕계 뿐만이 아니라, 타계인 색계ㆍ무색계의 것도 반연하는 미혹을 말함. ⇨구상연혹.

타근(垜根) : 또는 타근(跥根ㆍ跥踉ㆍ埵根). 타는 발뒤꿈치, 근은 나무 뿌리. 곧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

타급(打給) : 대중에게 죽ㆍ밥 등의 먹을 것을 공급함.

타나(陀那) : 【범】 dāna (1) 또는 단나(檀那). 보시(布施). 물건을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

타나(陀那) : (2) 인도의 양목(量目) 이름.

타남(馱南) : 【범】 dhyāna 또는 선나(禪那)ㆍ타연나(馱演那). 정(定)ㆍ정려(靜慮)ㆍ사유수(思惟修)라 번역. 생각을 고요하게 하고 마음을 밝혀서 진리를 생각하는 일. ⇨선(禪).

타니대수(拖泥帶水) : 또는 화니합수(和泥合水). 흙탕물을 뒤집어 쓴다는 뜻. 선문(禪門)에서 구두선(口頭禪)을 경시하는 말.

타도(馱都) : 【범】 dhātu 계(界)라 번역. 법계(法界)ㆍ세계(世界) 등의 계. ⇨계(界).

타두(打頭) : 타저(打底)와 같음. 벽두제일(劈頭第一)ㆍ최초ㆍ도저(到底) 등의 뜻.

타라암(陀羅庵)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북으로 7리에 있던 절.

타력(他力) : ↔자력(自力). 자기의 능력이 아닌 다른 이의 능력이나 작용. 불보살의 힘. 이 타력에 의하여 구제되고 성불함을 말하는 교를 타력교 또는 타력종이라 함. 특히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함으로써 극락 정토에 날 수 있다는 정토교를 가리킴.

타력문(他力門) : 또는 타력교(他力敎)ㆍ타력종(他力宗). 스스로의 수행이나 능력이 아닌 다른 자비한 이의 힘으로 구제되는 일을 가르쳐 보인 법문, 곧 정토문.

타력염불(他力念佛) : ↔자력염불(自力念佛). 자기가 스스로 힘써 닦는 공보다는 아미타불의 본원에만 의지하여 염불만을 하는 것.

타력종(他力宗) : ⇨타력.

타면(打眠) : 잠자는 것.

타문(他門) : 또는 타류(他流). 타가(他家)와 같음.

타반(打飯) : 밥을 짓는 것. 또 소화하는 것.

타반금(打飯金) : 타는 짓는다는 뜻. 밥을 마련하는 돈이라는 말. 곧 양식 값. 선종(禪宗)에서 결제할 때에, 그 수좌(首座)되는 스님이 자기와 대중에게 공양할 양식 값으로 약간의 돈을 사중에 들여놓는 것.

타병(打倂) : 병은 병(屛)과 같으며, 제거(除去)하는 뜻. 타는 뜻을 강하게 하는 어조사. 치워버린다ㆍ없애버린다는 뜻.

타비라(他鞞羅) : 【범】 Sthavira 또는 체비리(體毘履)ㆍ타비리(他毘利). 상좌부(上座部)의 범어 이름. ⇨상좌부

타비량(他比量) : 3비량의 하나. 인명(因明)에서 자기의 주장에만 관계 없이, 상대편이 인정하는 사건만으로 이루어진 비량.

타생(他生) : (1) ↔자생(自生). 그 물건 밖의 다른 원인만으로 생김.

타생(他生) : (2) 금생(今生)에서 과거나 미래의 생애를 말하는 것.

타성일편(打成一片) : 중생이 헛되어 헤아리고 가늠하는 편단을 버리고 수천 가지 차별되는 사물이 하나로 융합됨. 나와 너, 이것과 저것, 주객의 차별을 떠남.

타수용신(他受用身) : ↔자수용신(自受用身). 4신(身)의 하나. 다른 이를 교화하기 위하여 이타(利他)의 입장에서 활동하는 불신(佛身). 부처님의 3신 중 보신(報身)을 자수용신ㆍ타수용신으로 나눈 것. 스스로 증득한 법의 즐거움을 제스스로 누리지 않고 다른 이로 하여금 그 즐거움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불신. 학파에 따라서 조금씩 설명이 다른데 이 타수용신은 초지(初地) 이상의 성인을 교화하기 위하여 나타내는 불신이라 함.

타수용토(他受用土) : ↔자수용토(自受用土). 4토(土)의 하나. 타수용신이 있는 정토. 초지 이상의 성자로 하여금 커다란 법의 즐거움을 누리고 수승한 행을 닦게 하기 위하여 갖가지 장엄한 이타(利他)의 국토. 흔히 보토(報土)라 하며 또는 이것을 화토(化土)에 붙여 해석하기도 함.

타승죄(他勝罪) : 【범】 pārājika 바라이(波羅夷)ㆍ바라희가(波羅希迦)라 음역. 무여(無餘)ㆍ극악(極惡)ㆍ불공주(不共住)라고도 번역. 다른 악법이 선법을 이겼다는 뜻. 살생ㆍ투도ㆍ사음ㆍ망어의 네 가지 죄.

타심지(他心智) : 10지(智)의 하나. 다른 이가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아는 지혜.

타심지통(他心智通) : 【범】 paracittajñāna 6통의 하나. 다른 이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완전히 자유자재하게 아는 부사의한 심력(心力).

타심통(他心通) : 타심지통(他心智通)의 준말.

타야태(打野榸) : 태는 마른 나무의 뿌리, 야태는 산야(山野)에 있는 나무 그루터기. 바른 곳으로 향하여 가지 않고, 바깥으로 달아나는 것을 말함.

타연각심(他緣覺心) : 타연대승심(他緣大乘心)과 각심불생심(覺心不生心). ⇨타연대승심.

타연대승심(他緣大乘心) : 10주심(住心)의 하나. 일체 만유는 우리의 관념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객관적으로는 실재성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만법유심(萬法唯心)의 이치를 관하여, 일체 것이 마음으로 변해 나타난 것인 줄로 알아서 나와 남, 친한 이나 원수의 차별이 없고, 일시동인(一視同仁)하므로 일체 중생을 구제하게 됨. 이것이 타연, 곧 이타(利他)를 목적으로 하는 대승심.

타저(打底) : ① 끝까지. ② 처음.

타좌(打坐) : 타는 어세(語勢)를 강하게 하는 어조사. 타좌는 앉는 것. 좌선(坐禪).

타첩(打疊) : ① 하나로 묶어 놓음. ② 알아차리는 것. ③ 끝을 맺는 것. ④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

타타(吒吒) : 성난 말소리를 형용하는 것.

타포(打包) : 또는 삼의대(三衣袋)ㆍ두타대(頭陀袋). 삼의를 넣는 자루. 걸망과 같다.

타하지(吒呀地) : 타는 성난 소리, 하(呀)는 입을 딱 벌리는 것, 지는 어조사.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려 이를 드러내고 성낸 소리를 지르는 모양. 선승(禪僧)이 크게 할(喝)하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

타허암(馱虛庵) : 평안북도 초산군에 있던 절.

타현기석(探玄記釋) : 28권. 고려 균여(均如) 지음. 『탐현기』를 해석한 것.

타혜(拖鞋) : 나막신. 목욕간에서나 뒷간에서 신는 신.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범】 Paranirmitava-śavarti deva 파라유마바사(波羅維摩婆奢)라 음역. 타화천(他化天)ㆍ제6천이라고도 함. 6욕천(欲天)의 하나. 욕계의 가장 높은 데에 있는 하늘. 욕계천의 임금인 마왕이 있는 곳. 이 하늘은 남이 변해 나타내는 낙사(樂事)를 자유롭게 자기의 쾌락으로 삼는 까닭에 타화자재천이라 함. 이 하늘의 남녀는 서로 마주 보는 것만으로 음행이 만족하고, 아들을 낳으려는 생각을 일으키기만 해도 아들이 무릎 위에 나타난다고 함. 또 이 하늘 사람의 키는 3리(里), 수명은 1만 6천세. 이 하늘의 1일은 인간의 1천 6백 년에 해당.

탁(卓) : 불전에 놓고, 향이나 꽃 등을 올리는데 쓰는 상.

탁겁(濁劫) : 겁탁과 같음. 5탁(濁)의 하나. ⇨악세.

탁력찬(▼轢鑽) : 도삭찬(鍍鑠鑽)과 같음. ⇨진시도삭찬.

탁발(托鉢) : 【범】 piṇḍapāta 빈다파다(賓茶波多)라 음역. 걸식(乞食)ㆍ행걸(行乞)이라 번역. 손에 발우를 들고, 집집으로 다니면서 먹을 것을 얻는 것. 이것은 출가수행자가 가장 간단한 생활을 표방하는 동시에 첫째는 아집(我執)ㆍ아만(我慢)을 없애고, 둘째로는 보시하는 이의 복덕을 길러주는 공덕이 있으므로 부처님 당시부터 승려들이 행하던 것.

탁사관(托事觀) : 3종 관법(觀法)의 하나. 무슨 사물이나 대상으로 하여 관념을 고요하게 하는 것. 예를 들면, 왕사성 기사굴산 등을 마음에 떠올리고 이것을 관하는 것 등.

탁사현법생해문(託事顯法生解門) : 화엄교의(華嚴敎義) 10현문(玄門)의 하나. 차별의 현상계[事]를 의지하여 진리[法]를 나타내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환히 깨우치는 지혜를 내게 한다는 뜻. 현상계의 사물 그대로가 진리라는 것을 보이는 한 방면.

탁삭(卓朔) : 탁은 곧추세움, 삭은 생기 있는 모양. 개가 귀를 쫑긋하게 세운 모양을 형용하는 말. 선서(禪書)에는 준수하고 영리한 모양을 나타내는 형용사로 쓰임.

탁생(托生) : 어머니의 태에 의탁하는 것. 형체가 구비되어 나는 것. 또 극락 세계에서 연화에 의탁하여 남.

탁세(濁世) : ⇨오탁ㆍ탁악세.

탁악세(濁惡世) : 오탁악세(五濁惡世)와 같음. 모든 시절이 순조롭지 못하고 어지러워 천지 재변이 일어나며[劫濁], 중생들이 나쁜 생각을 가지고[見濁], 탐욕ㆍ성냄 등의 번뇌를 일으키며[煩惱濁], 병치레가 잦고 작은 몸을 받아 나며[衆生濁], 점점 수명이 짧아지는[命濁] 나쁜 세계.

탁업(濁業) : 탐욕의 흐린 마음으로 생기는 몸ㆍ입ㆍ뜻의 3업.

탁연(卓然) : 고려 스님. 호는 법운(法雲), 운유자(雲遊子). 고려 고종 때 조계산에서 출가함. 뛰어난 명필로 유명. 상주 목사 최자(崔滋)가 백련사를 중창하자 그 현판을 씀.

탁자밑(卓子-) : 절의 큰 방에서 전면의 맞은 편. 나이 어린 사미들이 앉는 곳.

탁태(托胎) : (1) 어머니의 태에 생을 의탁한다는 뜻. 곧 어머니의 태 안에 있는 것.

탁태(托胎) : (2) 여래 8상의 하나. 석존께서 도솔천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의 오른 옆구리로 태안에 들어가 계신 것.

탄문(坦文) : (900~975) 신라 말기 고려 초기 스님. 자는 대오(大悟), 속성은 고씨. 광주(廣州) 고봉(高熢) 사람. 5세에 출가할 뜻을 두었으며, 시골 절에서 출가하고 향산성내의 원효암 터에 절을 짓고, 수년 동안 공부. 장의사 신엄(信嚴)에게 『화엄경』을 배우고, 15세에 구족계를 받음. 그 계행이 매우 높아 고려 태조가 별화상(別和尙)이라 불렀으며, 왕후가 태자를 잉태하자 태조가 그의 법력을 빌어 광종을 낳으므로 특별한 대우를 받음. 구룡산사에서 『화엄경』을 강할 때에는 새가 날아들며, 범이 뜰에 와서 엎드리는 일이 있었다 하여 별대덕(別大德)이 됨. 942년 염주(鹽州)와 백주(白州)에 메뚜기가 곡식을 해롭게 하므로 이 스님이 『대반야경』을 강하니 벌레가 없어져 풍년이 들다. 혜종과 정종이 지극히 공경하고, 광종은 왕사를 봉하여 귀법사에 있게 함. 975년 국사가 되어 가야산으로 옮길 때에, 왕이 왕후와 백관을 데리고 전송. 또 어의(御醫)를 보내어 보호. 광종 26년 3월 나이 76세, 법랍 61세를 일기로 가부좌한 채 입적. 시호는 법인(法印). 탑호는 보승(寶乘). 비는 구미 가야산 보원사 터에 있음.

탄불(歎佛) : 부처님을 찬탄함.

탄생게(誕生偈) : 석존이 룸비니동산의 무수 아래에서 탄생하여,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면서 오른 손으로 하늘을 왼손으로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의 게송을 말하셨다. 뒷 문장은 “금자이왕 생분이진(今玆而往 生分已盡)” 또는 “요도중생 생로병사(要度衆生 生老病死)”라고도 하여 여러 경이 같지 않음.

탄생불(誕生佛) : 석존이 탄생하실 때에 오른 손으로 하늘을, 왼 손으로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말씀하던 모양을 나타낸 불상.

탄생회(誕生會) : 또는 강탄회(降誕會). (1) 석존이 탄생한 4월 8일. (2) 각 종파의 종조(宗祖)가 탄생한 날에 행하는 법회.

탄연(坦然) : (1070~1159) 고려 스님. 호는 묵암(黙庵), 속성은 손씨. 밀양 사람. 8세부터 글과 시와 글씨에 능하고, 15세 명경생(明經生)이 되고, 숙종이 번저(藩邸)에 있을 때에 불러 세자(예종)을 모시게 함. 19세 궁중에서 몰래 나와 경북산(京北山) 안적사에서 출가하고, 광명사 혜소국사(慧炤國師)에게 심요(心要)를 받음.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선지식을 방문. 1105년 대선(大選)에 급제. 예종이 즉위하자 1106에 대사(大師), 1109에 중대사(中大師), 1115에 삼중대사(三重大師), 1121에 선사(禪師)가 됨. 1129년(인종 7) 보제연사에 있으면서 법회를 개설하자 그 후부터 그 산에 많던 뱀이 없어졌다 한다. 1132년 대선사(大禪師)가 되니, 나라의 큰 일은 왕이 반드시 글로 물었다. 『사위의송(四威儀頌)』과 『상당어구(上堂語句)』를 써어 중국 광리사의 개심(介諶)에게 보냈더니, 회답하여 찬탄하고, 가사와 발우를 전하여 옴. 1146년 왕사가 되고, 보덕사에 있더니 왕이 찾아가 문안. 1148년 진주 단속사로 돌아가려 하자 왕이 우가승록(右街僧錄) 등으로 따라 모시게 함. 필법이 묘하고, 시격이 높았다. 고려 의종 13년 90세의 나이로 입적. 국사를 추봉하고, 대감(大鑑)이라 시호함. 1172년 단속사에 비를 세움. 특히 왕우군의 체를 잘 썼으며, 춘천 청평사 문수원 중수비, 예천군 북룡사비, 삼각산 승가굴 중수비 등을 씀. 서거정(徐居正)이 동국의 필법은 김생(金生)이 제일, 요극일(姚克一)ㆍ탄연ㆍ영업(靈業)이 다음 간다고 평함.

탄영(坦泳) : (1847~1929) 구한말 스님. 호는 환응(幻應), 속성은 김씨. 무장(茂長) 사람. 14세 도솔산 선운사 성일(性鎰)에게 출가하고, 19세 경담(鏡潭)에게 구족계를 받음. 곳곳으로 8년 동안 유학. 선ㆍ교에 통달, 경담의 법을 이음. 그 뒤에 10여 년 경을 강하고, 늙어서는 운문암의 곁에 우은란야(愚隱蘭若)를 짓고 좌선하다가 나이 83세, 법랍 70세로 입적.

탄종(坦鐘) : (1830~94) 조선 스님. 호는 대응(大應), 속성은 조(趙)씨. 9세에 부모를 여의고, 금강산 장안사의 송파 일민(松坡日敏)에게 족계를 받음. 선ㆍ교에 통달. 1851년 보운암에서 개강. 다시 오대산ㆍ설악산 등 여러 절에 다니면서 강의하고 설법. 특히 『화엄경』에 정통하여 화엄종주(華嚴宗主)라 일컬음. 조선 고종 31년 나이 65세로 입적.

탄지경(彈指頃) : 손가락 한 번 튕기는 동안, 아주 짧은 시간.

탈골암(脫骨庵)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에 있는 절, 법주사에 딸린 암자.

탈락(脫落) : 해탈(解脫). 탈은 나무통의 밑이 빠지는 모양. 락은 손에 쥐었던 것을 떨어뜨리는 것.

탈략(脫略) : 탈락(脫落)과 같음. 탈은 해탈, 략은 생략. 한 물건의 장애도 없다는 뜻.

탈사(脫闍) : 【범】 Dhvaja 당(幢). 불보살이나 도량을 꾸미던 깃대.

탈의파(奪衣婆) : 또는 장두하파(葬頭河婆)ㆍ현의구(懸衣嫗). 명부(冥府)의 삼도하(三途河) 가에 있으면서, 강을 건너오는 죽은 이의 옷을 벗겨서 현의옹(懸衣翁)과 함께 의령수(衣領樹)에 걸고, 그 나뭇가지가 내려오는 모양을 보고, 그 죽은 이의 죄가 무겁고 가벼움을 시험해 안다는 늙은 귀녀(鬼女).

탈체현성(脫體現成) : 전체현로(全體現露)ㆍ전체현전(全體現前). 온통 다 드러난다는 뜻.

탐(貪) : 6번뇌의 하나. 심소(心所)의 이름. 자기의 뜻에 잘 맞는 사물에 대하여 마음으로 애착케 하는 정신 작용. 탐욕.

탐간영초(探竿影草) : 사다새(鵜)의 깃을 엮어서 물속에 넣고, 고기가 한 곳에 모인 뒤에 그물로 잡는 것을 탐간, 풀을 물에 띠우면 고기가 그 그림자에 모여 드는 것을 영초라 함. 선종에서 종사가 학인을 다루는 기략(機略)에 비유한 말.

탐결(貪結) : 5결의 하나. 탐욕의 번뇌, 자기의 뜻에 맞는 일이나 물건에 대하여 애착하고 욕심내는 마음은 우리들을 생사고해(生死苦海)에 얽어매어 벗어나지 못하게 하므로 탐결이라 함.

탐밀(探密) : 고려 스님. 속성은 김씨. 황주 용흥군(龍興郡) 사람. 25세에 출가. 고행하면서 일의 일발(一衣一鉢)로 지내고 하루에 한번 먹음. 추운 때가 아니면 신을 신지 않고, 계행을 엄하게 지킴. 고승들에게 화엄교관(華嚴敎觀)을 전해 받고, 1028년 영주산에 절을 짓다. 1042년(고려 정종 8) 제자 굉확과 함께 좋은 땅을 가려서 절 243간을 지으니, 이것이 묘향산 보현사.

탐박(貪縛) : 3박의 하나. 탐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해탈하지 못하게 하므로 탐박이라 함.

탐애(貪愛) :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5경(境)을 탐하여 애착함.

탐욕(貪欲) : 3독(毒)의 하나. 또는 탐(貪)ㆍ탐애(貪愛)ㆍ탐착(貪着). 자기의 뜻에 맞는 일이나 물건을 애착하여 탐내고 만족할 줄을 모르는 것. 곧 세간의 색욕ㆍ재물 등을 탐내어 그칠줄 모르는 욕심.

탐욕개(貪欲蓋) : 5개의 하나. 물건을 탐내어 구하면서 그칠 줄을 모르는 정신 작용이 우리의 심식(心識)을 덮어서 선한 법이 발생하지 못하게 하는 것.

탐진치(貪瞋癡) : 욕심ㆍ성냄ㆍ어리석음. 이 셋은 수행인을 해롭게 하는 것이 가장 심하므로 3독(毒)이라 함.

탐착(貪着) : 많이 구하여 만족할 줄을 모르는 것을 탐, 탐하는 마음을 고집하여 버리지 못함을 착.

탐현기(探玄記) : 『화엄경탐현기』의 준 이름.

탑(塔) : 【범】 Stūpa 【팔】 Thūpa 탑파(塔婆)라 음역. 도파(兜婆)ㆍ솔도파(窣都婆)ㆍ수두파(藪斗婆)ㆍ사투파(私偸簸)ㆍ소투파(蘇偸婆)라고도 음역. 방분(方墳)ㆍ원총(圓塚)ㆍ귀종(歸宗)ㆍ고현(高顯)ㆍ취상(聚相)이라 번역. 본래는 부처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은 무덤, 또는 묘(廟)를 말하는 것. 유골(遺骨)을 묻지 않고 다만 특별한 영지(靈地)임을 표시하기 위하거나, 또는 그 덕을 앙모하여 은혜를 갚고 공양하는 뜻으로 세워진 것은 제저(制底)ㆍ지제(支提)ㆍ질저(質底)라 하여 탑파와는 판연히 구별하였으나, 후세에는 두 가지를 혼용함. 탑을 만드는 것은 옛적부터 행하여졌으니 석존이 가섭불의 사리를 위하여 흙을 쌓아 탑을 만들었다 하며, 또 석존의 사리는 여덟 곳에 나누어 탑을 쌓았고, 2~3세기 무렵에는 아육왕이 8만 4천의 탑을 쌓았다고 함. 이 때의 탑은 반구(半球) 형으로 쌓았고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구멍을 뚫어서 지평면에 이르게 하고 그 밑바닥에 사리 등의 유물을 장치하고 주위에 예배하는 길을 만들고 바깥에는 돌로 난간을 둘렀음. 후세에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여 복발탑(伏鉢塔)ㆍ옥탑(屋塔)ㆍ노탑(露塔)ㆍ주탑(柱塔)ㆍ상륜탑(相輪塔)ㆍ무봉탑(無縫塔)ㆍ안탑(雁塔)ㆍ삼중탑(三重塔)ㆍ칠중탑(七重塔)ㆍ오륜탑(五輪塔)ㆍ감탑(龕塔) 등의 구조로 발달. 만드는 재료에도 돌ㆍ벽돌ㆍ금속ㆍ나무 등 여러 가지. 특히 중국에서는 벽돌로 만든 전탑(塼塔), 우리나라에서는 석조탑(石造塔). 일본에는 목조탑(木造塔)이 특수하게 발달.

탑두(塔頭) : 큰 절에 딸려 그 산내에 있는 작은 암자들을 말함. 또 조사(祖師)들의 탑이 있는 곳을 탑두라고도 함.

탑묘(塔廟) : 탑은 범어 탑파(塔婆)의 준말. 묘는 그 번역. 범어와 한문을 아울러 든 것. ⇨탑.

탑사(塔司) : (1) 또는 탑주(塔主). 탑에 대한 일체의 사무를 맡아 보는 소임.

탑사(塔司) : (2) 탑사가 거처하는 방.

탑사(塔寺) : (1) 충청남도 논산에 있던 절.

탑사(塔寺) : (2) 경상북도 상주 외남면 탑동에 있던 절. 신라 때의 탑이 있음.

탑사(塔寺) : (3) 평안북도 정주군 중조봉에 있던 절.

탑산사(塔山寺) : (1) 전라남도 장흥군 천관산에 있던 절.

탑산사(塔山寺) : (2)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있던 절. 보물 동종(제88호)이 있음.

탑선사(搭禪寺)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탑인(塔印) : 또는 무소부지인(無所不至印). 탑 모양을 표한 인. 두 손을 합하여 열 손가락을 서로 엇사귀고,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왼손 다섯 손가락 위에 두며, 양쪽의 엄지손가락과 약손가락의 네 손가락 끝을 한 곳에 모으는 것. 또는 두 손을 합하여 두 손바닥 사이는 비게하고, 양쪽의 엄지손가락과 약손가락의 네 손가락 끝을 한 곳에 모으는 것. 이것은 대일여래의 비밀한 인으로 여래의 결인 중에 가장 비밀한 인.

탑층급(塔層級) : (1) 『탐현기(探玄記)』 제8권에 『장아함경(長阿含經)』을 의지하건대 마땅히 4인(人)에게 탑을 세울 것이니, ① 불(佛). ② 벽지(辟支). ③ 성문(聲聞). ④ 윤왕(輪王). (2) 또 진제 삼장(眞諦三藏) 번역한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에는 마땅히 8인에게 탑을 세우라 하였음. ① 여래(如來). 노반(露盤)을 8중 이상으로 하니 이것이 바로 불탑(佛塔). ② 보살(菩薩)은 7반(盤). ③ 연각(緣覺)은 6반. ④ 나한(羅漢)은 5반. ⑤ 나함(那含)은 4반. ⑥ 사다함(斯陀含)은 3반. ⑦ 수다원(須陀洹)은 2반. ⑧ 윤왕(輪王)은 1반. 만약에 보고도 예배하지 않음은 성탑(聖塔)이 아닌 까닭. (3) 또 『승기율(僧祗律)』에 “범승(凡僧)이라도 지율법사(持律法師)ㆍ영사비구(營事比丘)ㆍ덕망비구(德望比丘)이면 탑을 세울 수 있으나, 성인의 탑이 아니므로 노반은 없이 하며 병처(病處)에 세울 것이니, 만일 이것을 어기면 죄가 된다 하였음. 이러한 글들을 본다면 요새 스승을 위하여 탑을 세우고 크게 노반을 만드는 일이 있으니, 이러한 일은 그 사람이 죄를 지을 뿐만 아니라 죽은 이에게까지도 허물이 미치게 하는 일이니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함.

탑파(塔婆) : ⇨탑.

탕두(湯頭) : 절에서 물 끓이는 것을 맡은 소임.

탕탕지(蕩蕩地) : 탕탕은 방종(放縱), 지는 어조사. 아는 체 않고 내버려 둠.

태가(台家) : 천태가(天台家)의 준 말.

태고(太古) : 고려 스님. 우리나라 임제종의 초조, 보우(普愚)의 법호.

태고사(太古寺) : (1)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삼각산에 있던 절. 1950년 6ㆍ25 동란에 불타고, 원증(圓證) 국사의 비만 남아 있음.

태고사(太古寺) : (2)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조계사의 먼저 이름.

태고사(太古寺) : (3)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대둔산에 있는 절. 1950년 6ㆍ25 동란에 불타다.

태고생(太高生) : 태는 너무, 생은 어조사. 너무 교만하다는 뜻. 향상일색변(向上一色邊)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평하는 말.

태고암(太古庵) : 태고사 (1)과 같음.

태고위생(太孤危生) : 태는 너무, 고위는 봉우리가 홀로 우뚝 솟은 모양. 험준하다는 뜻. 생은 어조사. 중국의 속어로 너무 위험하다는 말.

태고준생(太孤峻生) : 태고위생과 같음.

태교(台敎) : 천태교(天台敎)의 준 이름. 곧 천태종.

태구구생(太區區生) : 태는 너무, 구구는 근근(勤勤)과 같으니, 곧 조심한다는 뜻. 생은 어조사. 중국의 속어로 너무 애씀, 너무 수고한다는 뜻.

태국사(泰國寺) : 충청남도 서산 근계면 정죽리 성동산에 있는 절.

태궁(胎宮) : 염불하면 극락 세계에 왕생한다는 것을 의심하면서 염불한 사람이 태어나는 궁전. 이 궁전에 나면, 어머니 태속에 있어서 해와 달을 보지 못하는 것같이 삼보(三寶)를 볼 수 없으므로 태생. 태생하는 이의 궁전을 태궁이라하고, 또 의심을 품는 사람이 태어나는 궁전이라는 뜻으로 의성(疑城)이라고도 함.

태내오위(胎內五位) : ↔태외오위(胎外五位). 어머니 태에 들어서부터 출생할 때까지의 266일 간을 5위로 나눈 것. ① 갈라람(羯邏藍). 응활(凝滑)ㆍ화합(和合)이라 번역. 태에 들어간지 첫 7일 간. ② 알부담(額部曇). 포결(皰結)ㆍ포(泡)라 번역. 둘째 7일 간. ③ 폐시(閉尸). 육닥(肉團)ㆍ혈육(血肉)이라 번역. 제3의 7일 간. ④ 건남(鍵南). 견육(堅肉)이라 번역. 제4의 7일 간. ⑤ 발라사카(鉢鑼奢佉). 지절(支節)이라 번역. 제5의 7일부터 출생할 때까지.

태능(太能) : (1562~1649) 조선 스님. 호는 소요(逍遙), 속성은 오(吳)씨. 담양(潭陽) 사람. 15세 백양산에서 출가. 부휴(浮休)에게 장경을 배우고, 서산대사에게 나아가 선지(禪旨)를 깨닫다. 조선 인조 27년에 나이 88세, 법랍 73세로 입적. 연대사에 비가 있고, 보개산 심원사, 지리산 연곡사, 두륜산 대둔사에 부도가 있음.

태도(台徒) : 천태종의 승려.

태망생(太忙生) : 태는 너무, 생은 어조사. 너무 시끄럽다, 너무 바쁘다, 너무 분주하다는 뜻. 행리(行履)가 조용하지 못함.

태밀(台密) : 일본에서 진언종이 전하는 밀교를 동밀(東密). 천태종에서 전하는 밀교를 태밀.

태백사(太白寺) : 황해도 평산군 태백산성 안에 있던 절. 일명 망월사.

태백암(太白庵) : 함경남도 함흥군 태백산에 있던 절.

태봉사(胎峯寺) : 경상북도 성주군에 있던 절.

태봉암(胎封庵) : 경상남도 창원에 있던 절.

태산부군(泰山府君) : 또는 태산부군(泰山府君). 중국의 도교(道敎)에서 생긴 이름. 도교에서는 태산의 신(神)을 태산부군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염마왕의 서기(書記)로서 인간의 선악을 기록하는 일을 맡은 왕을 태산부군 또는 태산대왕이라 함.

태생(胎生) : (1) 4생의 하나. 어미 태 안에서 사지가 갖추어져서 출생하는 것, 사람ㆍ소ㆍ말 따위.

태생(胎生) : (2) 염불하면 극락 정토에 왕생한다는 것을 의심하면서 염불한 사람은 정토의 변두리인 해만계(懈慢界)에 나서 3보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것이, 마치 어머니의 태 안에 있어 해와 달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태선(太先) : (1824~94) 조선 스님. 호는 함명(函溟), 속성은 박(朴)씨. 밀양(密陽) 사람. 화순(和順) 적천리에서 나다. 15세 만연사의 풍곡(豊谷)에게 출가하여, 백양사 도암(道菴)에게 구족계를 받음. 침명(枕溟)에게 5년동안 3장(藏)을 배우고, 1849년 서석암(瑞石庵)에서 풍곡의 법통을 이어 받음. 선암사의 남암(南庵)과 북암에서 경을 강하니, 사방의 학인들이 모여들음. 1866년 익운(益運)에게 법을 전하고, 조선 고종 31년에 나이 79세로 입적.

태악(台岳) : 천태산과 같음.

태안사(泰安寺) :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동리산에 있는 절. 신라 흥덕왕때에 혜철(惠哲)국사 창건. 대안사(大安寺)라 함. 919년(고려 태조 2) 광자(廣慈) 중창. 1683년(조선 숙종 9)에 동파정심(桐坡定心) 중창. 1950년 6ㆍ25 동란에 대부분이 불탐. 보물 적인조륜청정탑(寂忍照輪淸淨塔, 제273호), 광자선사탑(廣慈禪師塔, 제274호), 광자선사비(廣慈禪師碑, 제275호), 보통은 동리사(桐裡寺)라 함.

태안암(泰安庵) :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태염섬생(太廉繊生) : 너무 세밀함, 너무 자상함, 지나치게 자세하다 등의 뜻.

태옥(胎獄) : 또는 태궁(胎宮). 모태 속에 있는 괴로움을 감옥에 비유. ⇨태궁.

태외오위(胎外五位) : ↔태내오위(胎內五位). 사람의 일생을 5위로 나눈 것. 출생~6세, 동자(童子) 7세~15세, 소년(少年) 16세~30세, 성년(成年) 31세~40세, 노년(老年) 41세 이후.

태율(兌律) : (1695~?) 조선 스님. 호는 월파(月波), 이름은 종건(從建). 속성은 김씨. 전주 사람. 15세에 묘향산 불지암 삼변(三卞)에게 『사기(史記)』를 배우고, 설봉(雪峰)에게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음. 널리 선지식을 찾아 다니면서 가르침을 받음, 29세 안릉(安陵) 원적(圓寂)의 환몽(幻夢)에게 나아가 경을 보는 안목이 밝아짐. 다시 영남ㆍ호남 지방을 두 번 왕래하면서 무경(無竟)ㆍ남악(南岳)ㆍ호암(虎巖)ㆍ영해(影海)ㆍ상월(霜月) 등을 찾아 경전의 깊은 이치를 들음. 뒤에 묘향산에 돌아가 후학들을 교화하기 30여 년. 북방의 큰 화상이라 일컬음. 조선 영조 때(1725~76) 입적. 저서로는 『월파집』 1권.

태을암(太乙庵) : 충청남도 서산 태안면 동천리 백화산에 있는 절.

(불설)태자모백경(佛說太子慕魄經) : 1권. K-212, T-167.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모백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태자목백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모백이라는 태자가 성불하게 된 인연이야기를 설하신 경전이다. 축법호가 번역한 『태자묘백경』과 비교하여 내용상의 큰 차이는 없으나, 태자의 이름이 서로 다른 것은 산스크리트어 ‘mūka’를 각각 ‘모백’과 ‘묘백’으로 음역했기 때문이다. 이역본으로 『태자묘백경(佛說太子墓魄經)』ㆍ『육도집경(六度集經)』의 제38 「계도무극장(戒度無極章)」이 있다. ⇨ 『태자묘백경』

(불설)태자묘백경(佛說太子墓魄經) : 1권. K-210, T-168.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묘백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태자목백경(太子沐魄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묘백이라는 태자가 성불하게 된 인연을 설하신 경전이다. 바라나(婆羅奈)의 태자로 태어난 묘백은 열세 살이 되도록 전혀 말을 하지 않았는데, 왕이 묘백을 산 채로 매장하려고 할 때, 말문을 열게 된다. 묘백은 전생에 바라나의 왕이었던 자신이 소와 양들을 잡아서 잔치를 열곤 하였는데 그 업보로 6만 년 동안이나 지옥에 있었다고 말하고, 자신이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은 세속과 연을 끊기 위해서였다고 하면서 출가하여 수행하겠다고 말한다. 그 후에 묘백은 열심히 수행하여 많은 공덕을 쌓고 성불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경은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태자모백경』에 비해 분량도 더 적고 누락된 부분도 있지만, 내용상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이역본으로 『태자모백경(佛說太子慕魄經)』ㆍ『육도집경(六度集經)』의 제38 「계도무극장(戒度無極章)」이 있다.

태자사(太子寺) : 경상북도 봉화군 태자산에 있던 절.

(불설)태자서응본기경(佛說太子瑞應本起經) : 2권. K-775, T-185.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서응본기경』ㆍ『서응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태자본기서응경』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전생에 유동(儒童)보살이었을 때 수행했던 이야기와 출가하여 수행해서 깨달음을 얻고 중생을 구제하고자 전법하셨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기를 담고 있는 여러 경전들 중에서 구성이나 분량 및 문장 등의 면에서 『수행본기경』과 가장 유사하다. 이역본으로는 축대력(竺大力)ㆍ강맹상(康孟詳)이 함께 번역한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 2권, 구나발다라(求那跋陀羅) 번역한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4권이 있다.

(불설)태자쇄호경(佛說太子刷護經) : 【범】 Siṁhaparipṛcchā(sūtra). 1권. K-46, T-343.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쇄호경』이라 한다. 이 경에서는 부처님과 쇄호(刷護)태자의 문답을 통해 대승법을 닦아 부처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설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 머무실 때 아사세왕의 태자인 쇄호가 장자의 아들 5백 명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뵙고 부처님의 상호가 단정하고 깊은 지혜와 신통력을 갖추시게 된 인연을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보살은 온갖 모욕을 참고 견디면서 음행을 범하지 않기 때문에 내세에 태어날 때 연꽃에서 화생(化生)하며 숙명(宿命)을 알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모든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기 때문에 부처를 이루고,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맑은 음성을 갖추게 되며, 산목숨을 죽이지 않고 남을 모욕하지 않기 때문에 병 없이 장수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가르침을 믿고 따라 수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과보를 받을 것이며, 언젠가는 부처가 된다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쇄호태자와 장자의 아들들은 매우 기뻐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겠다고 맹세하고, 부처님께서는 입에서 오색광명을 내시어 반기시면서 쇄호태자와 장자의 아들들은 전생에서부터 수많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보살도를 닦았으므로 언젠가는 꼭 부처가 되리라고 수기하신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37 아사세왕자회(阿闍世王子會)ㆍ『불설태자화휴경』이 있다.

태자수대나경(太子須大拏經) : 【범】 Jinaputrārthasidda(sūtra). 1권. K-207, T-171. 서진(西秦)시대에 성견(聖堅)이 388년에서 409년 사이에 하남(河南)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태자수달나경(太子須達拏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전생에 수대나(須大拏) 태자였을 때에 단(檀)바라밀을 실천했던 일을 설하신 경전이다. 예전에 섭파(葉波)라는 아주 큰 나라에 바른 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습파(濕波)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슬하에 아들이 없어 모든 신에게 기도를 드려서 아들을 얻었는데, 수대나라고 불렀다. 수대나 태자는 장성하여 단바라밀을 실천하겠다고 원(願)을 세우고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보시를 행하였다. 이 때 적국(敵國)의 왕이 태자가 희사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섭파국의 왕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수단연(須壇延)이라는 코끼리를 빼앗고자 하여 여덟 명의 도사를 태자에게 보내어 코끼리를 보시하라고 요청하였다. 태자는 코끼리를 내주면 왕의 미움을 살 것이 분명하므로 망설였으나, 앞서 세운 서원을 생각하고 코끼리를 내주었다. 이 사실을 안 왕은 태자에게 12년 동안 깊은 산속에 가 있으라고 명하였다.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올린 후, 처자를 데리고 길을 떠난 태자는 도중에 돈과 의복을 모두 보시하고 빈 몸으로 아이들을 업고 단특산(壇特山)에 도착하였다. 태자는 그곳에서 어떤 도인의 도움으로 작은 초막을 짓고 과일과 풀로 연명하면서 마하연(摩訶衍)의 도를 구하였다. 어느날 구류국의 늙은 브라만이 태자를 찾아와서 아이들을 종으로 삼고자 하니 보시하라고 말하였다. 이에 태자는 따라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을 묶어서 브라만에게 주었다. 이 광경을 본 제석천왕이 태자를 시험하고자 하여 브라만으로 화(化)하여 태자 앞에 나타나 그의 아내를 달라고 요청하였다. 수대나 태자가 아내를 데려가게 하자, 제석천왕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태자 부부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노라고 약속하였다. 그 뒤에 아이들을 팔려는 브라만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적국의 왕은 돈을 주고 아이들을 되찾고 나서 사신을 보내 태자에게 용서를 빌었다. 이후 두 나라는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으며, 궁궐로 다시 돌아온 태자는 보시하기를 쉬지 않았다. 『육도집경(六度集經)』 제2권의 제1 「보시도무극장(布施度無極章)」 중 『수대나경(須大拏經)』과 동일한 내용이다.

(불설)태자화휴경(佛說太子和休經) : 【범】 Siṁhaparipṛcchā(sūtra). 1권. K-47, T-344. 번역자 미상. 서진(西晋)시대인 265년에서 316년 사이에 번역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진록(西晋錄)』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화휴경』이라 한다. 동일한 산스크리트 본에서 번역된 『불설태자쇄호경』과 내용은 같지만 번역 용어에 있어 차이가 난다. 즉 주인공의 명칭인 ‘화휴’(和休)와 ‘쇄호’(刷護)는 둘 다 범어 수바후(Subāhu)를 음역한 것으로, 묘비(妙臂)ㆍ선비(善臂)ㆍ선수(善手) 등으로 번역되며 사바호(莎波乎)ㆍ소바호(蘇婆呼)로 음역하기도 한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37 아사세왕자회(阿闍世王子會)ㆍ『불설태자쇄호경』이 있다. ⇨ 『태자쇄호경』

태장경(胎藏經) : (1)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무구현녀경(無垢賢女經)』 1권의 다른 이름.

태장경(胎藏經) : (2) 요진(姚秦)의 축불념(竺佛念)이 번역한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 7권의 다른 이름.

태장계(胎藏界) : 밀교의 2대법문(大法門)의 하나. ↔금강계(金剛界). 태장계에는 함섭(含攝)과 섭지(攝持)의 두 가지 뜻이 있음. 어머니의 태안에 5장 6부 등 몸의 중요한 기관이 있는 밖에, 태안의 아이를 잘 보호하여 키우는 기능이 있는 것같이, 일체 중생에게는 본래적으로 평등하게 대일여래의 이성(理性)을 함장하여 섭지하고 있음을 비유해서 태장계라 함. 이것은 대일여래의 이성적(理性的) 부문. 곧 본래부터 있는 영원한 깨달음.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 【범】 Garbhaośa-dhātu-maṇḍala 양계(兩界) 만다라의 하나. 『대일경』을 의거하여 중생이 본래부터 여래의 이성(理性)을 함장(含藏)하고 섭지(攝持)한 모양. 곧 대일여래의 이법신(理法身)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 인만다라(因曼茶羅), 이만다라(理曼茶羅)라고도 하고, 동방을 발인(發因)하는 위(位)로 하므로 동만다라(東曼茶羅), 또 이성의 청정함을 연화로 비유한 뜻으로 연화만다라(連華曼茶羅)라고도 함. 지금 일반적으로 전해 지고 있는 것을 현도만다라(現圖曼茶羅)라 하며, 여기에는 13대원(大院)과 414존(尊)을 그렸음. 13원(院)은 중대팔엽원ㆍ변지원ㆍ연화부원ㆍ금강수원ㆍ지명원ㆍ서가원ㆍ지장원ㆍ허공장원ㆍ제개장원ㆍ문수원ㆍ소실지원ㆍ외금강부원ㆍ사대호원.

태저생(太低生) : ↔태고생(太高生). 비열한 놈.

태조암(太祖庵) : (1)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만수산에 있는 절, 무량사에 딸린 암자.

태조암(太祖庵) : (2)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추줄산에 있는 절, 위봉사에 딸린 암자. 1866년(조선 고종 3) 남화 중창. 1873년 도봉 3창.

태조암(太祖庵) : (3)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에 있던 절.

태조암(太祖庵) : (4) 강원도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에 있던 절, 유점사에 딸렸던 암자.

태조암(太祖庵) : (5)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태지생(太遲生) : 너무 더디다, 너무 꾸물거린다는 뜻.

태징() : 예식 때에 치는 악기. 놋쇠로 전이없는 대야같이 만들고, 갓에 구멍을 뚫어 끈을 꿰어서 손에 들고, 북채같은 채로 친다.

태추생(太麤生) : 태는 너무, 추는 거칠거나 익숙지 못한 것, 생은 어조사. 공부가 익지 못하고, 행위가 조심스럽지 못한 사람을 꾸짖는 말.

태평사(太平寺) : 충청북도 영동군 황악산에 있던 절.

태평암(太平庵) : 강원도 금강산 세존천 가에 있던 절.

태호(太浩) : (1564~1652) 조선 스님. 호는 호연(浩然), 속성은 장(張)씨. 금성(錦城) 사람. 15세 천관산 일종(一宗)에게 출가하여 30세에 속리산 정관의 법을 잇다. 조선 효종 3년에 나이 89세로 입적.

태화사(太和寺) : 울산 태화강 위에 있던 절.

태화사(太華寺)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태화장(胎化藏) : 8장의 하나. 부처님이 어머니 마야부인의 태 안에서 여러 가지 교화를 하신 것을 말한 법장(法藏).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과 같음.

태흘(泰屹) : (1710~93) 조선 스님. 호는 천봉(千峰), 자는 무등(无等). 속성은 김씨. 서흥(瑞興) 사람. 16세 유덕사 명탁(明琢)에게 출가하여, 도원(道圓)에게 구족계를 받음. 20세 은월 우첨(隱月雨霑)에게 학업을 배우고, 널리 다니면서 선지식을 찾아 봄. 배천의 호국사에 돌아가 참선에 힘쓰고, 풍계 해숙(楓溪海淑)의 법을 받음. 정조 17년에 나이 84세를 일기로 입적.

택력(擇力) : 지혜로 모든 법을 가려 분별하는 힘. 비판력ㆍ판단력.

택멸(擇滅) : 열반의 다른 이름. 열반은 간택하고 판정하는 지혜의 힘으로 번뇌를 끊은 자리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택멸이라 함.

택멸무위(擇滅無爲) : 3무위의 하나. 간택하고 판정하는 지혜의 힘으로 얻은 변화[爲]를 끊어서 없앤[無] 진리. 구사종에서는 3무위의 하나. 유식종에서는 6무위의 하나.

택문(宅門) : 5공덕문(功德門)의 하나. 극락 세계에 왕생하여, 방금 연화장 세계의 경계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뻐하며, 마치 자기 집에 돌아온 것같은 기분으로 안심하는 것.

탱천굴(撐天窟) : 또는 성류굴(聖留窟). 강원도 울진군 백련산에 있던 절.

탱탱(撑撑) : 네 발을 땅에 버티고 움직이지 않는 모양.

탱화(幁畵) : 불ㆍ보살ㆍ성현들의 초상을 그린 그림.

토각(兎角) : 토끼의 뿔. 물건이 참된 것이 아님을 비유하는 말.

토굴암(土窟庵)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에 있던 절, 법주사에 딸렸던 암자.

토만두(土饅頭) : 흙을 높이 쌓아 올린 무덤.

토모진(兎毛塵) : 토끼의 털 끝에도 앉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체적(體積)을 말함. 양모진(羊毛塵)의 7분의 1. 극미(極微)의 1,401배.

토사가지(土砂加持) : 심산 유곡이나, 바닷가와 같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가져온 모래를 깨끗한 물에 씻고 볕에 쪼여 깨끗한 그릇에 담아, 밀단(密壇) 위에 놓고, 광명진언법(光明眞言法)을 행하여 가지(加持)하는 법. 이렇게 가지한 모래를 죽은 이의 송장이나 무덤에 흩으면, 그 가지한 힘으로 광명신(光明身)을 얻고, 모든 죄보를 면하여 극락 세계에 왕생한다 함. ⇨가지(加持).

토왕사(土王寺) : 평안남도 평원군 한천면에 있던 절.

토지당(土地堂) : 선사에서 토지신을 모신 건물. 흔히 법당의 동쪽에 있음.

토지신(土地神) : 선사에서 그 절의 경내를 수호하는 신을 말함. 그 모시는 신은 일정하지 않으나, 흔히 장대제(張大帝)ㆍ대권수리(大權修利)ㆍ장부판관(掌簿判官)ㆍ감응사자(感應使者) 등.

토지풍경(土地諷經) : 토지당에서 토지신을 위하여 매월 2일ㆍ16일마다 경을 읽는 것.

통(通) : 작용하는 것이 자유자재하여 조금도 지장이 없음. ⇨통력.

통계(通戒) : 또는 칠불통계(七佛通戒) 과거 7불의 공통한 제계(制戒).

통계게(通戒偈) : 칠불통계게와 같음.

통교(通敎) : 천태종 화법(化法) 4교(敎)의 제2. 성문ㆍ연각ㆍ보살의 3승이 함께 받는 법. 얕고 깊은 법을 함께 말한 것이므로, 사람의 근성이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서 얕게도 해석하고,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교. 근기가 둔한 사람이 이 교를 얕게 해석하면 장교(藏敎)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고, 영리한 사람이 이 교를 높게 해석하면 별교(別敎)와 원교(圓敎)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것. 이렇게 근기에 따라 앞으로는 장교에, 뒤로는 별교와 원교에 통하는 교이므로 통교. 이 교의 세계관은 좁으나, 그 밝혀 놓은 이치는 깊다. 체(體)가 공한 것이 그 근본 사상.

통교보살이종(通敎菩薩二種) : 천태종 화법 4교의 통교 보살에게 있는 통전, 통후의 2종. 앞의 장교(藏敎)와 뒤의 별교(別敎)ㆍ원교(圓敎)에 통하는 통교의 내용을 근기에 따라 얕게 해석하여 앞의 장교와 같은 결과를 얻는 둔한 근기를 통전(通前) 보살이라 하고, 깊게 해석하여 뒤의 별교와 원교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영리한 근기를 통후(通後)보살이라 함.

통교사(通敎寺) : 전라남도 영암군 달마산에 있던 절.

통교십지(通敎十地) : 또는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 통교에서 말하는 수행의 과정을 10단계로 나눈 것. ① 간혜지(乾慧地) 곧 외범(外凡). ② 성지(性地) 곧 내범(內凡). ③ 팔인지(八人地) 곧 견도십오심(見道十五心). ④ 견지(見地) 곧 초과(初果). ⑤ 박지(薄地) 곧 일래과(一來果). ⑥ 이욕지(離欲地) 곧 불환과(不還果). ⑦ 이판지(已辦地) 곧 아라한과(羅漢果). ⑧ 지불지(支拂地) 곧 연각(緣覺). ⑨ 보살지(菩薩地). ⑩ 불지(佛地).

통달(通達) : (1) 걸어 건너가는 것. 꿰뚫고 지나가는 것.

통달(通達) : (2) 조예가 깊은 것. 학문이나 기술이 깊은 경지에까지 나아간 것. 매우 익숙한 것.

통달보리심(通達菩提心) : 오상성신(五相成身)의 하나. 현재 미망에 덮인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여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보리심이 있는 줄로 통달하는 지위(地位). 곧 자기의 본심이 깨끗하여 때가 없는 것을 이론적으로 깨달아 아는 지위. 마음은 엷은 안개 속에 있는 달과 같은 것임을 관하는 것.

통달위(通達位) : 5위의 하나. 무분별지(無分別智)가 생겨서 유식의 실성(實性)인 진여의 이치를 환하게 아는 지위.

통도(通途) : ↔별도(別途). 일반 불교에 통하여 말하는 교리.

통도사(通度寺) :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지산리 영취산에 있는 절. 646년(신라 선덕왕 15) 자장(慈藏)이 당나라에 가서 청량산 문수 보살상 앞에 기도하여,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받아 가지고 신라에 돌아와서 이 절을 짓고, 금강 계단을 쌓아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보름마다 계를 설하여 우리나라 남산 율종의 근본 도량이 됨. 임진 왜란 때 불탄 것을 1641년 우운(友雲)이 중창하여 지금에 이르며, 절 안의 건물이 65동(棟) 580간(間), 산내에 딸린 암자가 13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절 중의 하나. 국보 : 대웅전(大雄殿)(제290호), 보물 : 은사입오동향로(銀絲入烏銅香爐)(제334호), 국장생석표(國長生石標)(제74호).

통력(通力) : 신통력(神通力)의 준 말. 또는 신력(神力). 헤아릴 수 없는 역용(力用)으로 온갖 일에 통달하여 자유자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힘. 불ㆍ보살ㆍ신선 등에게 이러한 힘이 있다.

통론가(通論家) : 무착(無着)이 지은 『섭대승론(攝大乘論)』을 통석(通釋)하여 널리 유통하는 교가(敎家)라는 뜻. 섭론가(攝論家).

통리(通利) : 어느 일에 통달하여 자재하고 걸림이 없는 것을 잘 드는 칼에 비유한 것.

통명선(通明禪) : 또는 통명관(通明觀)ㆍ통명관선(通明觀禪). 4선(禪)ㆍ4무색(無色)ㆍ멸진정(滅盡定)에서 신(身)ㆍ식(息)ㆍ심(心)의 세 가지를 관하는 법. 이 법은 반드시 신ㆍ식ㆍ심의 셋을 통관(通觀)하는 것이므로 통명이라 함. 또 능히 6통(通)ㆍ3명(明)을 얻는 것.

통명혜(通明慧) : 6통과 3명과 3혜.

통별이서(通別二序) : 한 경전의 서분(序分)을 증신서(證信序)ㆍ발기서(發起序)의 2단(單)으로 나누는 것. 증신서는 그 경 이외의 다른 경에도 공통되는 것이므로 통서, 발기서는 특별히 그 한 경에만 국한되는 것이므로 별서. ⇨통서ㆍ별서.

통불교(通佛敎) : 어느 한 종파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 전반에 통하는 교리.

통사(桶寺) : 강원도 금화군에 있던 절.

통삼업염불(通三業念佛) : ↔이삼업염불(離三業念佛). 정토종에서 3업으로 하는 염불을 말함. 몸으로 예배하고, 입으로 부처님 이름을 부르고,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

통상삼관(通相三觀) : 3종 3관의 하나. 공관(空觀)ㆍ가관(假觀)ㆍ중관(中觀) 중에서 어느 한 관을 닦아서, 그 가운데 원만하게 공제(空諦)ㆍ가제(假諦)ㆍ중제(中諦)의 이치를 모두 관하는 관법.

통서(通序) : ↔별서(別序). 한 경전의 서분(序分) 중에서, 그 경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여러 경에도 공통하는 부분. 이 통서는 신(信)ㆍ문(聞)ㆍ시(時)ㆍ주(主)ㆍ처(處)ㆍ중(衆)의 여섯 가지로 이루어졌음. 이를테면, 경의 첫 머리에 있는 “여시(如是)”는 신, “아문(我聞)”은 문, “일시(一時)”는 시, “불(佛)”은 주, “재왕사성(在王舍城)”이나 “주사위국(住舍衛國)” 등은 처, “여대비구중(與大比丘衆)”은 중. 이 여섯 가지 조건이 합하여 부처님 설법이 성립되는 것이므로, 6성취(成就)라 함.

통선암(通禪庵)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던 절, 백담사에 딸린 암자. 1777년(조선 정종 1) 창건.

통선암(通仙庵) : 평안남도 성천군 통선면 덕암리 백양산에 있는 절.

통수(通受) : ↔별수(別受). 또는 총수(總受). 삼취정계를 받을 때에, 섭률의(攝律儀)ㆍ섭선법(攝善法)ㆍ섭중생(攝衆生)의 삼취계를 다 통하여 받음.

통신론(通申論) : ↔별신론(別申論). 여러 경전의 뜻을 통틀어 모아서 서술한 논. 『섭대승론』ㆍ『유식론』ㆍ『중론』 등과 같이 여러 대승경의 뜻을 통틀어 말한 논은 통신대승경론, 『아비담론』ㆍ『성실론』 등과 같이 소승경의 뜻을 통틀어 말한 논은 통신소승경론. 이런 것을 모두 통신론이라 총칭.

통야(通夜) :  (1) 절에 모여서 밤새도록 기도를 하거나, 법문을 이야기 하는 것. 속어로는 경야(經夜), 철야(徹夜) 또는 밤샘.

통야(通夜) : (2) 가족이나 친척 또는 아는 사람이 죽었을 때에, 밤새도록 자지 않고 그 곁에 앉아 있는 것.

통염불(通念佛) : ↔별염불(別念佛). 3세(世) 부처님의 명호를 통틀어 일컬음.

통용(通容) : (?~1661) 중국 스님. 임제종 호는 비은(費隱), 속성은 하(何). 복주(福州)의 복청(福淸) 사람. 14세 진동 삼보전(三寶殿)에서 출가. 수창(壽昌)에게 나아가 좌선에 전력. 다시 박산(博山)ㆍ운문(雲門) 등을 찾고, 또 밀암 원오(密庵圓悟)를 후산에 방문, 크게 소득이 있었다. 1633년 10월 황벽산에 있었고, 뒤에 영파부 천동산에 옮김. 청 순치 18년에 입적. 저서로는 『오등엄통(五燈嚴統)』.

통일대사(通一大師) : 신라 말기 스님. 속성은 김씨. 신라 말기에 당나라에 갔다가 돌아와서 고려 태조의 존경을 받음. 비가 괴산군 각연사(覺淵寺)에 있으나, 글자가 마멸되어 읽을 수 없음.

통전보살(通前菩薩) : ↔통후보살(通後菩薩). 근기가 둔한 통교보살. ⇨통교보살 이종.

통전장교(通前藏敎) : 천태종 화법(化法) 4교(敎)의 통교는 사람이 영리하고 둔함을 따라 얕게도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교이므로, 둔한 근기가 얕게 해석하면 앞의 장교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니, 이와같이 통교가 앞의 장교에 통하는 것을 통전장교라 함.

통제암(通濟庵) : 강원도 울진군에 있던 절.

통혹(通惑) : ↔별혹(別惑). 우주의 진리를 알지 못하여 어리석은 견혹(見惑)과 낱낱 사물의 진상(眞相)을 알지 못하여 어리석은 수혹(修惑). 이 2혹은 성문ㆍ연각ㆍ보살의 3승(乘)에서 공통하게 끊는 것이므로 통혹이라 함.

통후별원(通後別圓) : 천태종 화법 4교 중의 통교는 사람의 영리하고 둔함을 따라 얕게도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교이므로, 영리한 근기가 깊게 해석하면 뒤의 별교ㆍ원교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니, 이와 같이 통교가 뒤의 별교ㆍ원교에 통하는 것을 통후별원이라 함.

통후보살(通後菩薩) : ↔통전보살(通前菩薩). 통교보살로서 근기가 영리한 이. ⇨통교보살이종.

퇴법아라한(退法阿羅漢) : 6종 아라한의 하나. 근기가 가장 둔한 아라한. 질병 등의 나쁜 인연을 만나면, 한번 얻었던 아라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이.

퇴원(退院) : 절에서 주지의 직무에서 물러나는 일.

퇴전(退轉) : 또는 퇴타(退墮)ㆍ타락(墮落). 오랫동안 수행하여 얻은 자리를 잃고, 아랫 자리로 떨어짐.

퇴척귀(堆惕鬼) : 또는 퇴척귀(慥惕鬼). 좌선할 때에 와서 공부를 방해하는 귀신의 이름.

투기(投機) : 기(機)와 기가 서로 맞는다는 뜻. (1) 끝까지 크게 깨달아서 불조(佛祖)의 심기(心機)에 합함. (2) 스승의 심기와 제자의 심기가 서로 꼭 맞는 것.

투도(偸盜) : 10악(惡)의 하나. 불여취(不與取)라고도 함.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 곧 남의 것을 훔치는 것.

투란차(偸蘭遮) : 【범】 sthūlātyaya 【파】 thullaccaya 6취죄(聚罪)의 하나. 또는 살투라(薩偸羅)ㆍ토라차(吐羅遮)라 음역. 대죄(大罪)ㆍ추악(麤惡)ㆍ대장선도(大障善道)라 번역. 바라이죄(波羅夷罪)나 승잔죄(僧殘罪)에 이를 수 있는 죄. 남자가 여자에게 가까이 하면서 머리카락끼리 서로 닿게 하거나, 손톱을 서로 닿게 하면 투란차를 범한 것이고, 손으로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닿게 하면 승잔죄가 됨. 이것은 중한 죄를 지을 방편으로서, 선근을 끊고 악도에 떨어지게 되는 죄.

투법신(透法身) : 선종에서 법신정결(法身淨潔)의 자리를 지나서 자유로운 전신(轉身)을 얻는 것.

투불남(妬不男) : ⇨오종불남.

투쟁견고(鬪爭堅固) : 5종 견고의 하나. 불멸 후 제5의 5백년 동안. 이때는 부처님 가신지 오래되고 불교가 쇠퇴하여, 비구들은 계율을 지키지 않고, 싸움만을 일삼아 시비의 논쟁이 심하게 벌어지므로 투쟁견고라 함.

투침(投針) : 문하에 들어오는 제자가 스승의 뜻에 부합한다는 뜻. 가나제바(迦那提婆)가 처음 용수(龍樹)를 찾아갔을 때 용수가 발우에 물을 담아서 보이니, 제바는 잠자코 그 가운데 바늘을 던져서 입문(入門)하는 뜻을 나타낸 것이 용수의 뜻에 계합되었다는 옛 일에서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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