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可) : 병이 낫는 것. 「痊可」라고도 한다. 한산시에, 「人生不滿百、常懷千載憂。自身病始○。又爲子孫愁。」 또는「差」라고도 한다.
가가(可可) : 다소, 어느 정도. 또는 제법, 상당히, 라는 뜻의 속어. →「可可地」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如未出家時、曾作什麽來。且說著、共儞商量。曰、恁麽時某甲不知。師曰、旣不知、卽今認得○○是也。」 한산시에, 「昔時○○貧、今朝最貧凍。」
가가(呵呵) : 웃는 소리의 의성어. 傳燈錄30권 獲珠吟, 「歌復歌、盤陀石上笑○○。」 碧巖錄66칙 本則, 「巖頭○○大笑。」
가가관세음,처처미타불(家家觀世音、處處彌陀佛) : 집집마다 관음보살, 가는 곳마다 아미타불. 續古尊宿語要3권 白雲端, 「揚眉瞬目、拈鎚豎拂、彈指謦欬、盡是抓鈎搭索。海會金日還免過也無。○○○○○、○○○○○。」
가가지(可可地) : 상당히, 제법. 碧巖錄示衆10, 「寔情大難、佛法幽玄、解得○○○。」
가계(可計) : …쯤, …정도. 祖堂集15권 大梅法常章, 「僧問、居此多少年也。師云、亦不知多少年。只見四山靑了又黃、靑了又黃。如是○○三十余度。」
가고처착(袈高處著) : <높은 곳에 가착(架著)하라> 높은 곳으로 던져라. 碧巖錄87칙 頌著語.
가구(家具) : 조작, 비품. 「家具子」라고도 한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其僧待師去後、打破○○、殺却火、長伸瞌睡。」 臨濟錄示衆10, 「儞一念心癡。是無色界、是儞屋裏○○子。」
가기궁전(架起弓箭) : <궁전(弓箭)을 가기(袈起)하다> 활시위를 메우다. 祖堂集14권 石鞏慧藏章, 「三平和尙參師。師○○○○叫云、看箭。」
가련(可憐) : 칭찬하는 말. 볼 만함. 멋짐. 매우 훌륭함. 벽암록56칙 頌, 「○○一鏃破三關、的的分明箭後路。」 可怜
가련무한농조인,필경환락조중사(可憐無限弄潮人、畢竟還落潮中死) : <가련하기 그지없는 농조인(弄潮人), 필경 돌아와 조중(潮中)에 떨어져 죽다> 「농조」는 8월 대조(大潮) 때에, 전당강(錢塘江)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파도타기 도전. 가엾구나! 무수히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잘 타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죽고 말 것을. 碧巖錄79칙 頌, 「○○○○○○○、○○○○○○○。忽然活、百川倒流閙澔澔。」 圜悟語錄2권.
가련무한상춘의,진재정침불어시(可憐無限傷春意、盡在停針不語時) : <가련하기 그지없는 상춘(傷春)의 뜻, 바느질을 멈추고 말을 하지 않을 때에 있다>
가련삼척용천검,환작도가벽상사(可憐三尺龍泉劒、喚作陶家壁上梭) : <가련한 삼척용천의 검, 일컫기를 도가의 벽상사(壁上梭)라 하다> 진나라 도간이 망을 쳐서 한 통의 직사(織梭)를 얻어 벽에 걸어두니, 곧 뇌우가 일어나서, 북실은 용으로 변해서 사라졌다고 한다.(『異苑』). 가련한 일에 한번 휘두르는 용천의 명검을 도가의 ‘벽상(壁上)의 북실’이라고 한다. 普燈錄28, 「樹倒藤枯意若何、潙山開口笑呵呵。○○○○○○○、○○○○○○○。」
가련생(可憐生) : 귀엽다. 사랑스럽다. 「生」은 의미 없는 접미어. 형용사로도 부사로도 쓰인다. 「可怜生」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7권 西院大安章, 「只是長看一頭水牯牛、○○○受人言語、如今一時變作个露地白牛。」
가령(嘉怜) : 꽤, 훌륭하게.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適來○○念得、因什麽道未會。」
가령생(可怜生) : 「가련생(可憐生)」과 같다. 祖堂集8권 龍牙居遁章, 「問、達摩未來時如何。師答曰、○○○。」
가루자(可漏子) : 「각루자(殼漏子)」와 같다.
가무백택도,무여시요괴(家無白澤圖、無如是妖怪) : <집에 백택도(白澤圖)가 없으니, 요괴도 또한 없다> 우리 집에는 마귀를 쫓는 백택도가 없기 때문에, 그와 같은 요괴는 애초부터 문제되지 않는다. 應菴曇華語錄3권,「歸宗大衆集定、其問設有一箇半箇善能自檢、便與趕出。何故。○○○○之○、豈有○○○○○。」 聯燈會要23, 「僧問、一毫呑盡巨海、於中更復何言。師云、家有白澤之圖、必無如是之怪。保福別云、○○○○之○、必無如是之怪。」
가무체화불부(家無滯貨不富) : <집에 체화(滯貨)가 없으면 부자가 아니다> 집에 팔기 힘든 물건이 쌓여있지 않으면 대상인이라고 할 수 없다. 從容錄2칙 本則著語.
가부(可不) : 문어의 「豈不」에 해당한다. 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看他江西老宿、在日有一學士問、如水無筋骨、能乘萬斛舟、此理如何。老宿云、這裏無水亦無舟、論什麽筋骨。兄弟他學士便休居。○○省力。」
가불매조(呵佛罵祖) : <부처를 비난하고, 조사를 매도하다> 불조(佛祖)를 능가하는 세력을 보이는 것. 碧巖錄98칙 頌著語, 「○○○○、如麻似粟。」 佛海慧遠廣錄3, 「讚佛讚祖、○○○○、終無二語、亦無兩般舌頭。」
가비생효자,국패유모신(家肥生孝子、國覇有謀臣) : <집안이 넉넉하면 효자를 내고, 국패(國覇)에는 모신이 있다> 집안이 풍부해 질 때 효자가 있으며, 나라가 강할 때는 계략을 꾀하는 훌륭한 신하가 있는 법. 虛堂錄3권, 「驀然有箇漢出來道、老師情量未脫、被二十四氣使得、七顚八倒。山僧只得休去。何故。○○○○○、○○○○○。」 應菴曇華語錄1권, 「者僧當時若是箇漢、莫道高亭夾山、便是達磨出來、也斬爲三段。何故。○○○○○、○○○○○。」
가빈난변소식,사망불급초서(家貧難辯素食、事忙不及草書) : <집이 가난해서간단한 음식도 조처하기 어려우며, 일이 바빠서 초서(草書)에 미치지도 못한다> 집이 빈궁하기 때문에 보잘 것 없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조차 어려우며, 신변이 다망하기 때문에 갈겨쓰는 편지조차 쓸 수 없다. 大慧語錄9, 楚石梵琦語錄3, 「雲老人、○○○○○○、○○○○○○、只是不合(주의가 미치지 못해도)將常住物、入自己用。」 無門關21칙.
가빈미시빈,노빈추살인(家貧未是貧、路貧愁殺人) : <가빈(家貧)은 가난이라 할 수 없다, 노빈(路貧)은 사람을 근심하게 한다> 집에서의 빈궁은 아직 빈궁이라고 할 수 없으며, 도중에서의 빈궁은 사람을 완전히 멸입시킨다. 圜悟語錄11권, 古尊宿語要2권 承天崇, 「云、如何是主中賓。師云、○○○○○、○○○○○。」 佛海慧遠廣錄1권 「上堂、擧、趙州遊方到臨濟。師云、甚處是趙州錯爲人下注脚處。良久云、○○猶自可、○○○○○。」 五燈會元19권 元禮首座章, 「○○猶自可、○○○○○。」 또는『서유기』73에, 「在家不是貧、路貧貧殺人」
가사(假使) : 「설령…라 해도」의 뜻. 祖堂集19권 臨濟義玄章, 「師曰、於一棒下、入佛境界。○○百劫粉骨碎身、頂擎須彌山、經無量帀、報此深恩、莫可酬得。」
가사(家事) : 도충 화상은 가구라고 했다. 냄비, 솥, 주발, 접시 류를 말한다.(『갈등어전』). 구체적으로 말하면 가재도구는「동사(動使)」나「동사(動事)」라고 한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師住庵時、有一僧到庵…其僧自喫了、却一時打破○○、就牀臥。」
가사(家私) : 집에 쌓아둔 사재(私財). (『갈등어전』5). 선사의 독자적인 가르침을 말한다. 虛堂錄10권 新添, 「昭知客, 通首座 源長老聚頭說龍峯會裏○○。」
가산(家山) : 고향. 본래의 가향(家鄕). 碧巖錄64칙 頌, 「歸到○○ 卽便休。」
가살(可殺) : 매우, 몹시, 많이. 「殺」을 당대(唐代)에는「煞」이라고 썼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我今日○○頭痛、不能爲汝說。」 傳燈錄20권 華嚴處眞章,「○○炎熱。」
가살(可煞) : 매우, 몹시, 많이. 碧巖錄1칙 本則著語, 「○○明白。」 虛堂錄1, 「西天廣額旜陀羅放下屠刀、我是千佛一數、○○性燥。」
가살(可㬠) : 「可煞」과 같다. 廣燈錄23권 洞山曉聰章, 「師勘新到僧云、近離什麽處。僧云、離蘄水。師云、○○泥水。」
가살신선(可煞新鮮) : <매우 신선> 참으로 산뜻함. 傳燈錄21권 淸化師訥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 碧巖錄55칙 本則著語.
가상(家常) : 탁발할 때 외치는 소리. 가상반(家常飯). 말하자면 평소 밥을 구걸한다는 뜻. 장예홍『敦惶變文字義通釋』에 상세한 고증이 있다. 祖堂集6권 洞山良介章, 「有僧持鉢○○。」 同16권 黃檗希運章, 「後遊上都、因行分衛而造一門云、○○。」 傳燈錄18권 鼓山神晏章, 「師與招慶相遇。招慶曰、○○。師曰、無厭生。」
가상갱착뉴(枷上更著杻) : 목에 칼을 쓰고 게다가 수갑을 차다. 칭칭 얽어맴.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又曰、老僧在此住持、不曾見箇無事人到來。汝等何不近前。時有一僧方近前、師云、維那不在、汝自領去三門外、與二十棒。僧云、某甲過在什麽。師云、○○○○○。」
가상다반(家常茶飯) : <가상(家常)의 다반(茶飯)> 보통 가정요리, 있는 재료로 만든 음식. 어떻다 할 것도 없는 것. 송대(宋代)에서는 「家常便飯」이라고도 했다. 大慧語錄8, 「是這老漢○○○○。」
가생(家生) : 가구를 말한다. 「家事」참조. 正宗贊1 南泉普願傳, 「一時打破○○。」
가석허(可惜許) : 애석하다! 아깝구나! 「許」는 어조사.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僧云、秀才去何處。對曰、求選官去。僧云、○○○功夫、何不選佛去。」
가선(家先) : 조상. 祖堂集6권 神山僧密章, 「因裵大夫問僧、下供養、佛還喫也無。僧曰、如大夫祭○○。」
가소(可笑) : 멋지다, 즐겁다, 유쾌하다, 는 뜻과, 조소하여 얕보는 뜻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설교조의 시게(詩偈) 모두에서 상투어로 나타난다. 寒山詩, 「○○寒山道、而無車馬蹤。」 王梵志詩에, 「○○世間人、癡多黠者少。」 傳燈錄29권 大乘讚, 「○○衆生蠢蠢、各執一般異見。」
가여청룡불해기(駕輿靑龍不解騎) : <청룡에 가여(駕輿)할 수 있어도 탈 수 없다> 청룡에 수레를 붙일 수 있지만, 청룡을 타고 달릴 수 없다. 청룡은 하늘의 동방을 주관하는 신수(神獸). 그러므로 수레를 끌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신수를 익숙하게 탈 수 없다. 신선만이 가능하다. 월격(越格)의 상대를 마음대로 조종하려면 그 상대 이상으로 뛰어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 碧巖錄20칙 頌第一評唱, 「豈不是死水裏作活計。分明是○○○○、只是他○○○。是不能用也。」
가요(假饒) : 「설령…라고 해도」의 뜻.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師垂語云、古人擧一手竪一指、是禪是道、此語繫縛人無有住時。○○不說、亦有口過。」
가유백택원,무여차요괴(家有白澤圖、無如此妖怪) : <집에 백택도가 있으면, 요괴는 없다> 「白澤圖」는 전설상의 신수(神獸)로서, 말을 할 수 있으며 요괴의 사정(事情)에 통한다고 하는 백택을 빙자한 책으로, 모든 요괴를 그려 넣어 해설한 일종의 마귀를 쫓는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돈황사본이 잔존한다. 傳燈錄16권 樂普元安章, 「問、一毫呑盡巨海、於中更復何言。師曰、○○○○之○、必○○○○○。」 從容錄16칙 頌著語, 「○○○○之○、必○○○○○。」
가재(家才) : 「家財」와 같다. 재산.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請和尙不費○○、擧一兩則。」
가적난방(家賊難防) : <가적(家賊)은 막기 어렵다> 한패에서 나온 도적은 막기 어렵다. 宏智廣錄3, 「從前不了、祇因○○○○。直下分明、且向草庵止宿。」 物初大觀語錄, 「上堂、擧、龐居士一日雪中攧倒。女子靈照去身邊臥。士云、作什麽。照云、見爺倒地、特來扶起。士便起去。師云、巨姦易折、○○○○。」 虛堂錄9권, 五燈會元14권 梁山緣觀章.
가정(家丁) : 정남(丁男). 성년남자.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理(里)正不了、累及○○。」
가주대상(嘉州大象) : <가주의 대상>『碧巖集種電鈔』에서 「統紀會要志、唐玄宗朝、沙門海通、於嘉州大江、鑿石爲彌勒佛、高三百六十尺、覆閤九層。又出大明一統志七十二。」지금도「樂山大佛」이라 일컫는 명소이다. 碧巖錄38칙 頌低語, 「驚走陜府鐵牛、嚇殺○○○○。」
가주타대상(嘉州打大象) : <가주에 대상을 조성하다> 가주에서 미륵대불을 조영하다. 월등한 역량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것. →「嘉州大象」汾陽無德語錄上, 「問、如何是學人著力處。師云、○○○○○。」
가중(可中) : 「만일」이라는 뜻의 속어. 종래 이것을「이중」이라고 훈독하였으며,「箇中」「箇裏」와 같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 「可中」에 대해서는 豊田穰『唐詩硏究』, 張相『詩詞曲語辭滙釋』등에 예증이 있다. 傳心法要11, 「卽若不卽、心亦不心。○○心卽俱忘、阿儞便擬向何處覓去。」 碧巖錄4칙 本則評唱, 「○○有箇漢、牙如劒樹、口似血盆、一棒打, 不回頭, 他時異日、向孤峰頂上、立悟道去在。」
가지예야(可知禮也) : <예를 알 만하다> (사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예법을 차릴 것이다. 「上大人、丘乙己」로 시작하는 어린이 습자용 견본의 최후일구. 白雲守端語錄4, 「國師三喚侍者、侍者三度應喏。茫茫亂下針錐、誰知○○○○。」 虛堂錄9, 「上堂、乾坤之內、宇宙之間、中有一寶、秘在形山。形山卽不問、如何是一寶。莫是上大人、丘乙已麽。咄、○○○○。」
가추막향외양(家醜莫向外揚) : <가추(家醜)는 밖으로 드러내지 마라> 가정 안의 보기 흉한 사정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다. 宏智廣錄5권, 「○○不可○○。」 廣燈錄19권 化城鑒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不欲說似人。進云、爲什麽却如此。師云、家醜不外揚。」
가파인망(家破人亡) : <가파(家破)하여 인망(人亡)하다> 집이 파산되어 일가는 흩어지다. 의지해서 일어날 발판이 완전히 무너져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비유. 傳燈錄16권 樂普元安章, 「問、學人擬歸鄕時如何。師曰、○○○○、子歸何處。」 碧巖錄27칙 本則著語, 「是什麽時節、○○○○、人亡家破。」
가풍(家風) : 개성. 독자의 풍격. 趙州錄上, 「問、如何是和尙○○。師云、屛風雖破、骨格猶存。」
가형(家兄) : 육친의 형을 말한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雲嵒和尙是道吾親弟也。雲嵒先出家、在百丈造侍者。…侍者便認得○○。便把手啼哭云、孃在無。」
가활(家活) : 「家火」「家伙」라고도 쓴다. 기구ㆍ도구. 전하여, 사람에 대해서 멸칭에 사용되며,「傢伙」「傢夥」따위로도 쓴다.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十人○○、九人作閙、一人不知。」
각(却) : ①그런데, 이번에는. 심리나 행위의 의외성이나 굴절을 나타낸다. 龐居士語錄, 「不作道理、○成作道理。」 ②나중에, 뒤에. 趙州錄上, 「師少時間、○去禮謝云、適來謝和尙相救。」 이상「오히려」라고 읽는다. ③동사 뒤에 붙어서 의미를 강조한다. 證道歌, 「證實相、無人法、刹那滅-阿鼻業。」 ④동사 뒤에 붙어서 「제외하다」는 뜻을 첨가한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禪。師云、拈○一字、得麽。」
각귀(却歸) : 돌아가다, 돌아오다. 「却回」와 같다. 寒山詩, 「白鶴銜苦桃、千里作一息。欲往蓬萊山、將此充糧食。未達毛嶊落、離群心慘惻。○○舊來巢、妻子不相識。」
각근(脚根) : 「脚跟」과 같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玄沙云、山中和尙○○不踏實地。」
각근(脚跟) : 발꿈치. 「跟」은 「根」이라고도 쓴다. 趙州錄中, 「問、諸方盡向口裏道、和尙如何示人。師○○打火爐示之。云、莫便是也無。師云、恰認得老僧○○。」
각근부점지(脚跟不點地) : 발이 땅에 닿지 않다. 「脚實地를 밟다」의 반대. 臨濟錄行錄5, 「老和尙○○○○○。」
각근하대사(脚跟下大事) : <각근하(脚跟下)의 대사(大事)> 발밑의 중대사. 자기가 의지해 서있는 근본의 기반. 자기를 정립시키는 기본조건. 碧巖錄13칙 本則評唱, 「深得他雲門○○○○○。」
각답실지(脚踏實地) : <각실지를 밟다> 발이 땅에 닿아 있다. 공론을 부리지 않고 일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 것. 송나라 司馬光의 사람 됨됨이에 대해서 동시대의 邵雍이 비평해서 「脚實地를 밟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 유명. 五祖法演語錄上, 「昨日錦上鋪花、今日○○○○。」 碧巖錄17칙 本則評唱, 「他是○○○○、無許多佛法知見道理、臨時應用。」 同46칙 頌著語, 「到這裏須是○○○○始得。」
각두(角頭) : 구석, 모퉁이. 臨濟錄示衆10, 「牀○○交脚坐。또는 學人拈出箇機權語路、向善知識口○○攛過。」
각래(却來) : 돌아오다. 寶燈錄9권 宏智正覺章, 「如何是○○底人。曰、滿頭白髮離岩谷、半夜穿雲入市鄽。」
각루자(殼漏子) : 신체를 무시해서 하는 말.「㲉漏子」「可漏子」「㲉陋子」라고도 쓴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雲嵒不安時、道吾問、離却這个○○○、向什摩處再得相見。」 傳燈錄28권 南陽慧忠語, 「曰、有知識示學人、但自識性了、無常時、抛却○○○一邊著、靈台智性逈然而去、名爲解脫、此復若爲。」
각물위상,축물위하(却物爲上、逐物爲下) : <물(物)에서 물러나는 것을 상(上)으로 하고 물을 쫓는 것을 하(下)로 하다> 틀이 지워진 사물을 받아들이지 않음이 상근(上根)이며 그것에 놀아나는 것은 하근(下根)이다. 碧巖錄51칙 本則評唱, 「明眼漢沒窠臼。○○○○、○○○○。」
각반(却返) : 돌아가다, 되돌아오다. 投子語錄,「問、親手分付、一去不來、如何。師云、不可得。學云、○○時如何。師云、正好供養。」
각별(各別) : 각기 다름. 歷代法寶記, 「三句語○○。」
각수(脚手) : 남의 부하가 되어서 일함, 머슴, 하인. 또는 「脚力」「手力」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師云、看汝不是這个○○。」 傳燈錄15권 石霜慶諸章, 「一代時敎整理時人○○。」
각자가(各自家) : 각자 스스로. 趙州錄上, 「但改舊時行履處、莫改舊時人、共儞○○○出家。」
각자수강계(各自守彊界) : <각자 강계(疆界)를 지키다> 각자 경계선을 지키다. 지방관이 자신의 관할구역을 관리하는 것. 각자의 영역을 지켜 자립하는 것의 비유. 五祖法演語錄上, 「僧問、見來不采時如何。師云、○○○○○。」 碧巖錄28칙 頌著語.
각주심검(刻舟尋劍) : <배에 새겨 검을 찾다> 예상이 빗나간 헛된 일을 하는 것의 비유. 虛堂錄2, 「何用○○○○、緣木求魚。」
각태(角駄) : 우마(牛馬)의 짐. 碧巖錄15칙 頌評唱, 「脫却籠頭、卸卻○○。」
각파쟁두도자인(却把鎗頭倒刺人) : <도리어 쟁두(鎗頭)를 잡고 거꾸로 사람을 찌르다> 이번에는 창을 거꾸로 잡고 사람을 찌르려 하다. 碧巖錄46칙 本則著語, 「轉槍來也、不妨難當、○○○○○○○。」
각판(脚版) : 발바닥. 「版」은 「板」이라고도 쓴다. 臨濟錄示衆10, 「儞波波地往諸方、覓什麽物、踏儞○○濶。」
각하니심삼척(脚下泥深三尺) : 발밑은 끈적끈적한 진흙투성이. 과도(過度)의 위인(爲人)을 야유하는 말로써 사용된다. 碧巖錄36칙 頌著語, 應菴曇華語錄2,「上堂、僧問、臨濟有四賓主話、如何是主中主。師云、○○○○○○。」
각회(却回) : 돌아가다, 되돌아오다, 의 뜻. 臨濟錄行錄9, 「師行數里、疑此事、○○終夏。」
각후(却後) : 나중에. 그 뒤. 육조(六朝) 이래 오래된 속어. 「却」도 후(後)의 뜻. 『爾雅』석목(釋木)의 주에서,「粉楡는 먼저 잎이 나고, 나중에 열매가 달린다」고 했다. 송대(宋代) 이후는 이용되지 않았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道吾在方丈外立、聽聞他不領覽、不覺知、咬舌得血。○○去問。」傳燈錄20권 瑞龍幼璋璋, 「汝○○四十年、有巾子峯下菩薩王於江南。」
간각하(看脚下) : <각하(脚下)를 보라> 발밑을 똑똑히 보라. 碧巖錄22칙 頌, 「師高聲喝云、○○○。」 大慧語錄7, 「如何是心地法門、不從人得。不從人得時如何。○○○。」
간간(看看) : 순식간에. 睦州語錄, 「上堂云、汝等快與快與、老僧七十九也、○○脫去也。」
간간납월진(間間臘月盡) : 순식간에 해(年)가 저물어간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생을 결착할 때가 왔다. 虛堂錄1, 「香林因僧問、萬頃荒田、是誰違主。林云、○○○○○。」
간공착궐(看孔著撅) : <구멍을 보고 말뚝을 박다> 솜씨 좋게 급소를 누르는 대응을 하다. 「孔」은 장붓구멍을 말함. 碧巖錄82칙 本則評唱, 「一似見兎放鷹、○○○○。」
간도(看道) : 「看」과 같다.「道」는 접미어. 碧巖錄86칙 頌評唱, 「須是儞自騎牛入佛殿、○○是箇什麽道理。」
간두사선,구안방지(竿頭絲線、具眼方知) : <간두(竿頭)의 사선(絲線)은 눈을 갖추어야 비로소 안다> 낚싯대 끝에 달린 실의 움직임은 실물을 간파하는 눈을 가진 자만이 안다. →「竿頭絲線從君弄、不犯淸波意自殊」碧巖錄82칙 垂示, 「○○○○、○○○○、格外之機、作家方弁。」
간두사선종군농,불범청파의자수(竿頭絲線從君弄、不犯淸波意自殊) : <간두(竿頭)의 사선(絲線)은 그대가 어찌해도 상관없지만, 청파(淸波)를 범하지 않는 뜻은 남다르다> 낚싯대의 움직이는 실을 그대가 어찌하든지 괜찮지만, 맑은 파도를 휘저어 어지럽게 하지 않는 나의 낚시방법은 나름대로 품은 뜻이 있다. 祖堂集5권 華亭章, 晦堂祖心語錄, 「且道、旅行卽是、把住卽是。○○○○○○○、○○○○○○。」 碧巖錄74칙 本則著語.
간득(揀得) : 골라내다, 적확(的確)히 변별하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因擧、雲居示徒云、擧得一百个話、不如○○一个話。」
간로(看路) : 「조심해서 돌아가라」는 배웅의 인사. 龐居士語錄, 「本谿一日見居士來… 士拈杖子便行。谿曰、○○、○○。」
간루타루(看樓打樓) : <루(樓)를 보고 루(樓)를 치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이쪽에서도 정하다. 임기응변의 뜻인데, 어원(語源)은 불명(不明). 「樓」는 「簍」라고 쓸 경우도 있다. 이 경우의 원의(原義)는 「이미 만들어진 소쿠리를 견본으로 해서 새로 만들다」는 뜻. 廣燈錄22권 法雲知善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隨家風儉。進云、客來如何祇待。師云、○○○○。」 碧巖錄41칙 本則著語.
간목수신,봉장작희(竿木隨身、逢場作戱) : 인형극의 일좌(一座)가 순회공연을 하는 장소마다 건물을 지어 상연하는 것. 이처럼 가는 곳마다 유희삼매(遊戱三昧)를 잘 구사하는 것을 말한다. 「竿木」은 꼭두각시의 골조(骨組).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鄧隱峰辭師。師云、什麽處去。對云、石頭去。師云、石頭路滑。對云、○○○○、○○○○。」
간변(揀弁) : 「간」은 선택하는 것,「변」은 사물을 판별하는 것.「揀」은「簡」이라고 쓴다. 傳燈錄25권 羅漢守仁章, 「諸上座、鶴脛長、鳧脛短、甘草甛、黃蘗苦、恁麽○○、還愜雅意麽。」
간불용발(間不容髮) : <잠시의 여유도 없음의 비유> 미진의 차이도 없는 것, 지체 없이. 『대대예(大戴禮)』의 말. 宏智廣錄5, 「中不留絲、○○○○。」 中峰廣錄五之上, 「或者謂、曹溪尙云、說箇直指、早已曲了也。此說之下。○○○○。又豈容其信而後行。行而후到之說乎。」
간시궐(乾屎撅) : 종래「똥을 긁는 주걱」이라고 해석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막대기 모양으로 건조(乾燥)시킨 똥을 말하는 것. 臨濟錄上堂3, 「無位眞人是什麽○○○(무위진인이란 그야말로 볼만한 마른 똥이다)。」 雲門廣錄上, 「覓什麽○○○咬(어떤 간시궐을 찾아서 베어 먹으려느냐?)。」 同中, 「師拈起托子云、儞道這箇是什麽。代云、○狗○(마른 개똥)。」 大慧語錄14, 「咬人屎撅、不是好狗。」
간신(艱辛) : 수고로움. 祖堂集3권 荷澤神會章, 「六祖問、是儞遠來、大○○。」
간인부득간상(趕人不得趕上) : 사람을 뒤쫓을 때는 막다른 궁지에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虛堂錄1, 「住住、○○○○○○。」 同2, 「承天短蓬遠和尙遺書。上堂。僧問、昔本不離此、今朝亦不來、且道、承天老子向甚麽處去。師云、○○○○○○。」
간전(看箭) : 화살이 날라 온다, 네 코 앞으로! 傳燈錄14권 三平義忠章, 「初參石鞏。石鞏常張弓架箭、以待學徒。師詣法席次、石鞏曰、○○。」 碧巖錄23칙 頌著語.
간착즉할(看著則瞎) : <간착(看著)하면 즉시 눈이 먼다> 응시하면 눈이 먼다. 집착하면 자신을 상실한다. 碧巖錄62칙 頌著語.
간출(揀出) : ‘이것이다’하고 분명히 해두다. 「揀」은 가려내는 것. 「簡」이라고도 쓴다. 趙州錄上, 「學云、和尙何不○○。師云、我早箇揀了也。」
간취(看取) : 차분히 보다. 碧巖錄19칙 垂示, 「○○下文。」
간택(揀擇) : 「간」과「택」모두「가리다」라는 뜻. 가려내는 것. 信心銘,「至道無難、唯嫌○○。」 碧巖錄85칙 本則評唱, 「若一向去○○言句處用心、又到幾時得了去。」
간풍사범(看風使帆) : <바람을 보고 돛을 사용하다> 풍향(風向)을 보고 돛을 올리다. 시기(時機)를 잘 보고 발동(發動)하다. 雪竇語錄1, 「僧問、如何是不動尊。師云、○○○○。」 碧巖錄65칙 頌評唱, 「世尊會○○○○、應病與藥。」
간화(揀話) : 「揀」은 가려내는 것. 「話」는 고칙공안(古則公案). 傳燈錄25권 羅漢守仁章, 「謂衆曰、報恩這裏不曾與人○○。今日與諸上座○一兩則○、還願樂麽。」
간화(看話) : 「話」는 화두(話頭), 즉 고칙공안(古則公案)을 말한다. 「看」은 참구(參究)하는 뜻. 공안을 선수행(禪修行)의 본보기로 하는 것을 말한다. 「묵조」를 표방하는 조동선(曹洞禪)에 대해서, 공안을 참구하는 임제선을 「간화선」이라고 한다. 大慧書答富樞密第一書, 「但將妄想顚倒底心、思量分別底心、好生惡死底心、知見解會底心、欣靜厭閙底心、一時按下、只就按下處、○箇○頭。」
갈두(竭斗) : 교활해서 만만찮은 것을 말한다. 「碣斗」「傑斗」「磔斗」라고도 쓴다. 傳燈錄23권 大梵圓章, 「師因見聖僧、便問僧、此箇聖僧年多少。僧曰、恰共和尙同年。師喝之曰、這○○不易道得。」 虛堂錄6, 「○○禪和、行履各別。」
갈등(葛藤) : 문자언설(文字言說), 또는 그것을 가지고 노는 것. 臨濟錄上堂1, 「爲儞信不及、所以今日○○。」
감과(勘過) : 심문하다, 철저히 조사하다. 碧巖錄20칙 本則著語, 「諸方舊話、也要○○。」
감변(勘弁) : 상대방의 상태를 검증(檢證)하는 것.『臨濟錄』의「勘弁」은 특히 유명. 繫節錄下78則, 「大凡○○、須是趯翻方勘得。」
감보(敢保) : 「감히 보증(保證)하겠는가?」하고 반어(反語)로 읽는 것이 일반적인데, 선록(禪錄)에서는 「감히 보증(保證)하다」의 뜻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儞若擇得、許儞有這个眼。儞若擇不出、○○儞未具眼在。」
감소(堪笑) : <웃을 만하다> ①훌륭하다.「可笑」라고도 한다. 玄沙語錄上, 「○○曾郞更心毒、烏藤輕放老玄沙。」 ②笑止千萬。碧巖錄26칙 頌, 「電光石火存機變、○○人來將虎鬚。」
감인근량(減人斤兩) : 사람의 값어치를 내리다. 碧巖錄23칙 本則著語, 「不妨○○○○、猶較些子。」
감작집마(堪作什麽) :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趙州錄上, 「我若共儞打交涉、○○○○。」
감작하용(堪作何用) : 무슨 도움이 되는가. 쓸모가 없다. 碧巖錄23칙 頌著語.
감재기전(鑑在機前) : <감은 기전에 있다> 조짐 이전에 정체를 간파하다. 碧巖錄74칙 頌評唱, 「古人道、○○○先、不消一捏。」
감초감,황련고(甘草甘、黃蓮苦) : <감초(甘草)는 달고, 황련(黃蓮)은 쓰다>
감파(勘破) : 본질을 간파하다. 반드시 상대방의 속임수를 간파하는 의미는 아니다.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待我去○○這婆子。」
갑삽(搕㩑) : 속어로, 쓰레기, 잡동사니. 雲門廣錄上, 「若是一般掠虛漢、食人涎唾、記得一堆一檐○○、到處馳騁驢脣馬觜。」 傳燈錄22권 大容諲章, 「大海不容塵、小谿多○○。」
갑수(瞌睡) : 앉아서 졸다. 말뚝잠. 臨濟錄行錄14, 「到襄州華嚴。嚴倚拄杖作睡勢。老和尙○○作麽。」
갑자(甲子) : 연령. 또는 60일을 말한다. 祖堂集3권 鳥窠章, 「○○多少。」 趙州錄上, 「鎭府有塔記云、師得七百○○。」
강(剛) : 때마침, 우연히. 玄沙語錄中, 「護國元云、諸人要識月麽。幸無偏照處、○有未明人。」
강국춘풍취불기,자고제재심화리(江國春風吹不起、鷓鴣啼在深花裏) : 강서땅에서는 아직 춘풍이 불어오지 않고, 자고는 꽃에 숨어 운다. 시절은 도래하지 않았지만 봄의 풍광은 어렴풋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7칙 頌.
강북강남문왕노(江北江南問王老) : 「王老」」는 선사의 통칭. 여기저기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묻다. 종잡을 수 없는 것. 碧巖錄21칙 頌, 大慧語錄25, 「若信不及、一任○○○○○○○、一狐疑了一狐疑。」
강상만래감화처,어인피득일사귀(江上晩來堪畵處、漁人披得一簑歸) : 강가에 그림 같은 해질녘, 어부는 도롱이를 입고 귀갓길을 재촉한다. 당말(唐末)의 정곡(鄭谷), 영설시(詠雪詩)의 구절 (『唐詩紀事』70). 소동파는 격조가 저속하다고 평했다. 寶燈錄27권 闡提照頌古, 「千尺絲綸直下垂、一波纔動萬波隨。○○○○○○○、○○○○○○○。」
강여(强如) : <…보다도 강하다>「强如…」는 비교급으로 「…보다도 훌륭하다」라는 뜻. 「强似…」라고도 한다. 이들의 반대는 「弱如」(弱似). 「如」「似」는 문어(文語)의 「於」와 같다. (入矢義高『龐居士語錄』37쪽). 龐居士語錄, 「峰一日與居士並行次、士乃前行一步曰、我○○師一步。」
강장하무약병(强將下無弱兵) : <강장(强將) 아래에 약병(弱兵) 없다> 강한 장군 아래에 약한 졸병 없다. 雪竇語錄4, 「崇壽問僧、泉眼不通被沙礙。道眼不通被甚麽礙。僧云、眼礙。別云、○○○○○○。」
강종(綱宗) : 핵심, 급소. 臨濟錄上堂1, 「那隱○○。」 玄沙語錄上, 「師疾大法難擧、罕遇上根、學者依語生解、隨照失宗、廼示○○三句。」
강처(强處) : 자신 있어 하는 것. →「弱處」宛陵錄7, 「○○卽如意、弱處卽不如意。」
개(箇) : ①수사 뒤에 부가(附加)되어 양사(量詞)로 쓰인다. 祖堂集10권 長生晈然章, 問、如何是主中主。云、昨日送一○去、今日迎一○來。」 ②관사적으로 쓰여서, 하나의, …라는 것. 趙州錄下, 「老老大大、何不覓○住處。」 同, 「欲會○生死、顚人說夢春。」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行得○四五十里困了。」 ③의미 없는 접미어.「若箇」「此箇」「是箇」「非箇」「妙箇」「眞箇」「好箇」「早箇」「分明箇」따위. ④이것. 이 사람(또는 물건). 寒山詩觀者滿路傍、○是誰家子。또한 당송(唐宋)시대에는 「個」字는 쓰이지 않았다.
개(个) : 「箇」의 약자(略字).
개개(箇箇) : 한 사람 한 사람, 하나하나, 어느 것이나 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未敎道太不容易、○○須解主宰始得。」 寒山詩, 「我見世間人、堂堂好儀相。○○惜妻兒、爺嫏不供養。」
개구견담(開口見膽) : <입을 열고 쓸개를 보이다> 열린 입속으로 간담(肝膽)이 보이다. 감추는 일 없이 마음을 다 보여주다. 碧巖錄3칙 頌著語, 「○○○○、如兩面鏡相照、於中無影像。」
개구부재설두상(開口不在舌頭上) : <입을 여는 것은 설두상(舌頭上)에 있지 않다> 말을 하려는 것이 혀끝에 걸려 있는 것은 아니다. 말로써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다. 續古尊宿語要4권 松源岳, 「山僧今夜盡情道了、也須知○○○○○○○。」 無門關20칙, 「松源和尙云、大力量人因甚擡脚不起。又云、○○○○○○○。」
개구불원천,각소운중백학(疥狗不願天、却笑雲中白鶴) : <개구(疥狗)가 하늘에 태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운중(雲中)의 백학을 비웃다> 「雲中白鶴」은 속진을 초탈한 모습을 비유한 것. 피부병에 걸린 개가 천상계에 태어나는 것을 바라기는커녕, 구름 위를 나르는 백학을 비웃고 있다. 禪林僧寶傳15 谷泉章, 「飮光論劫坐禪、布袋經年落魄。○○○○○、○○○○○。」 (黃龍慧南의 偈). 如淨語錄下.
개두환면(改頭換面) : <머리를 고쳐 얼굴로 바꾸다> ①내실은 원래대로 놔두고 겉면만 바꾸는 것. ②윤회전생해서 이류(異類)로 다시 태어나는 것. ③종전과는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재생하는 것. 碧巖錄4칙 本則著語, 「○○○○、無風起浪。」 寒山詩, 「○○○○孔、不離舊時人。」
개리(箇裏) : 여기.「箇中」「此中」「這裏」와 같다. 碧巖錄27칙 本則評唱, 「若向○○薦得、始見雲門爲人處。」
개복(蓋覆) : 덮다, 감추다, 덮어 숨기다. 祖堂集19권 陳蒲鞋章, 「師有時云、明明向儞道、尙乃不知、豈況○○將來。」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問、達磨未來時如何。師曰、徧天徧地。曰、來後如何、師曰、○○不得。」
개안갑수(開眼瞌睡) : <눈을 뜨고 졸다> 눈을 뜬 채로 앉아서 졸다. 碧巖錄6칙 頌評唱, 「莫動著. 動著時如何. 白日靑天, ○○○○。」
개안당당입확탕(開眼堂堂入鑊湯) : <눈을 뜨고 당당하게 확탕(鑊湯)에 들어가다> 「鑊湯」은 지옥에 있는 고문용구(拷問用具)중의 하나. 세인(世人)을 속인 죄로 지옥에 떨어져서 삶아 죽이는 가마솥이 되었다. 세존께서 탄생하셨을 때 목욕하신 것을 억하(抑下)해서 이와 같이 말한다. 古尊宿語錄47 東雲頌古, 「老漢纔生便著忙、周行七步似顚狂。賺他無限癡男女、○○○○○○○。」五燈會元20권 淨慈彦充章, 希臾紹曇語錄1, 「誰知業債難逃避、○○○○○○○。」
개안야착,합안야착(開眼也著、合眼也著) : <눈을 떠도 또한 들어오고, 눈을 감아도 또한 들어 온다> 을 뜨거나 감아도 정확하게 간파하다. 碧巖錄10칙 頌評唱, 「雪竇一時頌了也。爲什麽却道、拈來天下與人看。且道、作麽生看。○○○○、○○○○。還有人免得麽。」 同27칙 頌著語, 同41칙 頌著語.
개인(箇人) : 어엿한 인간, 훌륭한 사람. 雲門廣錄上, 「者裏也須是○○ 始得。」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將謂汝是○○。」
개일선도(開一線道) : <일선(一線)의 도(道)를 열다> 한 가닥 루트를 열어주다. 넌지시 힌트를 주다. 碧巖錄39칙 本則評唱, 「雲門不同別人、有時把定、壁立萬仞、無儞湊泊處、有時與儞○○○○、同死同生。」
개중(箇中) : 「여기」라는 뜻. 「이중」이라는 뜻은 아니다.「此中」「箇裏」「這裏」와 같다. 傳燈錄16권 南嶽玄泰章, 「今年六十五、四大將離主。其道自玄玄、○○無佛祖。」 玄沙語錄上, 「今時人不悟○○道理、妄自涉事涉塵。」
개천개지(蓋天蓋地) : <하늘을 덮고 땅을 덮다> 온 천하를 억압하다. 傳燈錄24권 涌泉究章, 「曰、師子出窟後如何。師曰、○○○○。」 碧巖錄3칙 垂示, 「且圖知有向上事、○○○○、又模索不著。」
객래수간,적래수타(客來須看、賊來須打) : 객(客)이면 대접해야 하며, 적(賊)이면 쳐야 한다. 碧巖錄84칙 頌著語, 廣燈錄23권 德山志先章, 「僧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十方無異路、切急却難尋。進云、忽遇客來、如何祇待。師云、○○○○、○○○○。」
객로여천원,후문사해심(客路如天遠、侯門似海深) : 여로(旅路)는 천공(天空)과 같이 멀고, 귀현(貴顯)의 관문(館門)은 바다처럼 깊다.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것. 당나라 杜荀鶴이 쓴 「與友人對酒吟詩」의 구절. 傳燈錄21권 石佛靜章, 「僧問、學人欲見和尙本來師時如何。師曰、洞上有言親體取。僧曰、恁麽卽不得見去也。師曰、灼然、○○○○○、○○○○○。」 續古尊宿語要保寧勇, 「若也不見、○○○○○、○○○○○。」
객배궁영생사의(客盃弓影生蛇疑) : 상관의 집에서 객(客)이 되어 마신 술잔에 비친 벽 위의 활 그림자를 뱀이라고 착각하고는 병에 걸린 응침(應郴)의 고사(『風俗通義』9 怪神)에 따른 이야기. 의심암귀(疑心暗鬼)에 떨어진 것을 말한다. 林間錄上, 「夜塚髏元是水、○○○○竟非蛇。」 中峰廣錄27上, 「偶乖調攝遍界求醫。禱鬼祈神無感應、○○○○○○○。」
객시주인상사(客是主人相師) : <객은 이 주인의 상사(相師)> 대개 객(客)은 주인에게 있어 관상쟁이다. 주인의 사람됨을 보고 취하는 자야말로 과연 객(客)으로서 대접받을 만하다. 雲門廣錄下, 「問僧、甚處來。僧云、郴州。師云、爾爲什麽失脚。代云、魯般門下弄大斧。又云、○○○○○○。」 傳燈錄23권 鵝湖雲震章, 「問、如何是鵝湖家風。師曰、○○○○○○。曰、恁麽則謝師周旋。師曰、離下陳蕃之榻。」 五祖法演語錄上, 「忽遇客來、如何祇待。師云、龍肝鳳髓、且待別時。學云、○○○○○○。師云、謝供養。」 虛堂錄2.
객작아(客作兒) : 품삯을 받는 고용인. 반노예. 臨濟錄示衆1, 「取山僧見處、坐斷報化佛頭、十地滿心、猶如○○○。」 碧巖錄47칙 頌評唱, 「五祖老師道、釋迦牟尼佛、下賤○○○。」
객청주재(客聽主裁) : <객은 주재를 듣다> 객은 주인의 차배(差配)에 따르는 것. 大慧語錄5, 「育王今日得入山瞻禮、○○○○、令陞此座。」 虛堂語錄3, 「育王到此、○○○○、只得放過。」
갱(更~) : 「更不」「更無」「更莫」등의, 부정사와 함께 사용되며 그 의미를 더해준다. 결코, 전혀.
갱겸(更兼) : 그 위에ㆍ더욱이. 龐居士語錄, 「不惟患瘂、○○患聾。」
갱막(更莫) : 「更」은 강세를 더하는 말. 결코…해서는 안 된다. 臨濟錄示衆1, 「要用便用、○○遲疑。」
갱무(更無) : 전혀 없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一入西山、○○消息。」
갱불(更不) : 결코…아니다. 「更」은 부정(否定)을 더해준다. →「도불(都不)」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靈利參學底人○○到這裏來。」
갱시(更是) : 아래에 오는 의문이나 부정의 어기(語氣)를 더해준다. 도대체, 더한층. 祖堂集13권 山谷行崇章, 「師初開堂時、僧問、不責非次、乞師全示。云、若敎全示、○○阿誰。」 趙州語錄中, 「問、學人近入叢林、不會、乞師指示。師云、未入叢林、○○不會。」
갱자(坑子) : 편호(便壺). 臨濟錄示衆10, 「把得便抛向○○裏。」
갱참삼십년(更參三十年) : 수행하고 다시 나와라. 당나라 때에 30년은 수행기간의 기준단위. 碧巖錄4칙 頌評唱, 「且道落在什麽處。○○○○○。」
거(去) : 당대(唐代)에는 음이 같으므로 「起」라고 써야 하는데 「去」라고 오사(誤寫)하는 경우가 있다. 敦煌本六祖壇經10, 「此法難去(起)。」
거(擧) : 들다. 고칙을 제기하다. 또는 그 때의 제일성(第一聲). 雲門廣錄上, 「時有僧問、如何是一句。師云、○。」
거(渠) : 삼인칭대명사. 그. 선록(禪錄)에서는 주로 「주인공」을 가리키는데 쓰인다. 臨濟錄示衆9, 「○且不是修底物、不是莊嚴得底物。」
거각일,염득칠(去却一、拈得七) : <하나를 거각하고, 일곱을 염득하다>
거관결안(據款結案) : 죄상(罪狀)에 따라서 판결을 내리다. 碧巖錄1칙 頌評唱, 「拈古大綱○○○○。」
거국일신경사엽,고명천고중어산(去國一身輕似葉、高名千古重於山) : 고국을 떠나는 이 한 몸은 나뭇잎보다도 가볍지만, 고명(高名)은 천고(千古)에 산보다도 높다. 이승지(李承之)가 당개(唐介)에게 보낸 시구(『邵氏聞見錄』13). 頌古聯珠通集21, 「面門出入見還難、無位眞人咫尺間。去路○○○○○、○○○○○ 如○。」
거년빈미시빈,금년빈시시빈(去年貧未是貧、今年貧始是貧) : <작년의 가난은 아직 가난이 아니며, 올해의 가난이야말로 비로소 가난이다> 작년의 가난은 정말 가난이라고 할 수 없었다. 금년의 가난이야말로 진짜 가난이다. 향엄 지한(香儼智閑)의 「去年未是貧、今年始是貧」(『祖堂集』19)에 의거한다. 빈(貧)이란 「無一物」의 경지를 말한다.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古人道、富貴則易、貧窮則難。所以道○○○○○○、○○○○○○。去年貧尙有卓錐之地、今年貧錐也無。」 正法眼藏中, 北磵居簡語錄.
거농(渠儂) : 그. 삼인칭대명사. 碧巖錄26칙 頌著語, 「○○得自由。」
거령대수무다자,분파화산천만중(巨靈擡手無多子、分破華山千萬重) : 거령(巨靈)은 거대한 하신(河神). 아무런 조작도 없이 손을 쳐들어 천만이나 겹겹이 쌓인 화산을 찢어서 황하를 통했다. 대기대용(大機大用)의 비유. 碧巖錄32칙 頌, 無門關3칙 頌.
거령이행(據令而行) : <영(令)에 의해 행하다> 법령(法令)대로 실시하다. 관례에 따라 처단하다. 雪竇語錄3, 「若○○○○、合打多少。」 碧巖錄19칙 頌著語.
거령자선범(擧令者先犯) : 법령을 제시한 것이 우선 위반한 것이다. 碧巖錄60칙 頌著語.
거부득(去不得) :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碧巖錄49칙 本則著語, 「若不是三聖、只此一句、便○○○。」 大慧語錄18, 「這裏一千二百衲子、箇箇有一知半解、每來室中、道得諦當者甚衆。跳得兩跳後、更與一拶、便○○○。」
거불횡추,리불곡단(車不橫推、理不曲斷) : 수레는 횡으로 밀수 없으며, 이법(理法)은 굽혀지지 않는다. 사물에는 이치가 있는 법. 續燈錄3권 五祖秀章, 圜悟語錄1, 「指法座云、盡是方都是箇寶華王座、長在裏許、又何須特地。○○○○、○○○○。」
거사(擧似) : 이야깃거리를 제시하는 것. 「거향(擧向)」이라고도 한다.「似」와「向」은 원래 동작이 향해지는 방향의 전치사인데, 차츰「擧」와 함께 숙어가 되어 동사로 쓰인다. 臨濟錄勘弁7, 「後有僧○○南泉。」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與摩則終不錯○○於人。」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鄧隱峰纔到石頭問、是何宗旨。石頭云、蒼天蒼天。隱峰無語、却廻、○○於師(이상의 두「於」는 본래 불필요)。」 鶴林玉露6 朱文公論詩條, 「公嘗○○所作絶句示學者。」
거사십분(去死十分) : 이제 곧 죽는 것이 확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同73칙 本則著語, 虛堂錄4, 「雖未展毒手、早是○○○○。」
거상(居常) : 늘, 평소. 碧巖錄23칙 本則評唱, 「保福長慶鏡淸總承嗣雪峰、在雪峯會裏、○○問答。」
거신(擧身) : 몸 전체, 전신. 臨濟錄示衆10, 「如來○○相、爲順世間情。」
거일명삼,목기수량(擧一明三、目機銖兩) : 하나를 듣고 열을 알며, 한 눈에 경중(輕重)을 파악하다. 碧巖錄1칙 垂示, 「○○○○、○○○○、是納僧家尋常茶飯。」
거일명삼(擧一明三) : ①하나를 듣고 열을 알다. 『논어』술이편에 의거한다. 碧巖錄27칙 垂示, 「問一答十、○○○○。」 ②하나를 들어서 셋을 밝히다. 碧巖錄97칙 垂示, 「拈一放二、未是作家、○○○○、猶乖宗旨。」
거족하족(擧足下足) : 발을 들고 내림. 碧巖錄12칙 本則評唱, 「○○○○、無有不是。」
거좌(據坐) : 자리를 잡고 앉다. 臨濟錄行錄11, 「到龍光。光○○。」
거지사자(踞地獅子) : 땅에 웅크리고서 먹이를 노리는 사자(獅子). 힘의 권화(權化). 臨濟錄勘弁21, 「有時一喝、如○○金毛○○。」 碧巖錄8칙 垂示, 「有時一句、如○○○○。」
거착(擧著) : 문제를 제기하다. 碧巖錄17칙 頌評唱, 「聊聞○○、便會始得。」
거창(擧唱) : 가락을 붙여 부르다. 선명(宣明)하다. 睦州語錄, 「問、佛法大意、請師○○。師云、我者裏不曾泥裏洗土塊。儞諸方作麽生道。僧無語。」
거처(去處) : 장소. 가는 곳 또는 갔던 곳이라는 뜻이 아니라, 단순히「장소」를 뜻하는 속어(俗語). 대혜서(大慧書)의 예는 그것을 이념화한 것으로, 입각지(자신을 가라앉히는 장소). 敦煌本六祖壇經38, 「須知○○年月日姓名、遞相咐囑。無壇經稟承、非南宗弟子也。」 大慧書答江給事, 「自家理會本命元辰、敎○○分明、便是世間出世間一箇了事底大丈夫也。」
거체(擧體) : 전체. 雲門廣錄上, 「○○全眞。」
거취(去就) : 구별, 판단, 세법(世法)에 관한 상식. 雲門廣錄中, 「者般底作與麽○○。把棒一時趂散。」 傳燈錄27, 「有一行者、隨法師入佛殿。行者向佛吐唾。法師云、行者少○○、何以唾佛。」
거해칭추(鋸解秤鎚) : <칭추(秤鎚)를 거해(鋸解)하다> 분동(分銅)을 톱으로 자르다. 초인적인 솜씨를 비유함. 碧巖錄17칙 本則著語, 「作家眼目、○○○○。」
거향(擧向) : →「擧似」龐居士語錄, 「昔日居士南嶽得力句、還曾○○ 人也無。」 五祖法演語錄上, 「不惜眉毛、○○諸人。」
거험(據驗) : 낱낱이 테스트하다. 다짐하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僧問、十二時中如何○○。師云、恰好○○。」
거호두,수호미(據虎頭、收虎尾) : <호랑이 머리에 의지하며 호랑이 꼬리를 거두어 들이다> 「踞虎頭、收虎尾」 碧巖錄54칙 頌評唱, 「古人云、○○○、○○○、第一句下明宗旨。」
거호두,수호미(踞虎頭、收虎尾) : 호랑이 머리에 걸터앉아서, 만지면 위험한 호랑이 꼬리도 마음대로 하다. 대역량을 터득함. →「非但騎虎頭、亦解把虎尾」 碧巖錄49칙 垂示, 「○○○、○○○、未是作家。」
건(健) : 건강한 것. 祖堂集17권 岑和尙章, 「困則睡、○則起。」
건각(乾却) : 바싹 말리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直須日夜勤苦、○○心識、敎無線道。」
건법당(建法幢) : <법당(法幢)을 세우다>「당(幢)」은 군대의 지휘에 이용하는 깃발. 그 당을 세우는 것은 위풍을 나타내어 선도하는 것이며, 설법이 지표를 가리켜서 중생을 가르치는 것에 비유한다. 大乘頂王經, 「善哉無上尊、所說甚微妙、○此大○○、法幢不思議、能以四句偈、爲衆生解說。」 碧巖錄21칙 垂示, 「○○○、立宗旨。」
건병(巾甁) : 「巾」은 수건,「甁」은 정병(淨甁). 이들을 스승의 신변 가까이 두어 시중든다는 뜻. 제자로서 스승을 섬기는 일.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暫遊吳楚、尋復○○、弟子之禮纔施、接示之言便至。」
건타홍(乾打鬨) : 헛소동. 「乾」은 헛되다, 실답지 못하다(건소=헛된 웃음). 禪林僧寶傳19권 西余端章, 「直饒弄到帝王宮、也是一場○○○。」
건화문(建化門) : 방편문. 碧巖錄16칙 垂示, 「直饒恁麽、更須知有○○○中、一手擡、一手搦、猶較些子。」
건화문정(建化門庭) : 방편의 가르침을 말한다. 雲門廣錄上, 「儞若根思遲廻、且向古人○○○○、東覰西覰、看是什麽道理。」
걸두(傑斗) : 「竭斗」와 같다. 「磔斗」라고도 쓴다. 無門慧開語錄下, 「法孫思賢請贊。曰、咄這村僧、百拙千醜。用處顢頇、擧止○○。」 恕中無慍語錄3 玄沙三種病頌, 「只此未爲眞○○、靈雲猶且被他瞞。」
걸아기량(乞兒伎倆) : 걸식의 수단. 月林師觀語錄, 「上堂、拈花微笑、接響承虛。斷臂安心、埋沒自己。以至拈椎竪拂、擎扠輥毬、總是○○○○。」 應菴曇華語錄4, 「居士倒地、靈照扶起、○○○○、討甚巴鼻。」
걸아농반완(乞兒弄飯椀) : 몹시 갖고 싶어 하는 기색을 하다. 虛堂錄2, 「僧問、馬祖因龐居士問、不與萬法爲侶者是甚麽人。此意如何。師云、○○○○○。」
걸아석대(乞兒席袋) : 걸식하는 자가 뒤집어쓰는 자루 모양의 거적. 楊岐方會後錄, 「口似○○○○、鼻似園頭屎杓。勞君神筆寫成、一任天下卜度。」 虛堂錄2, 東山慧空語錄, 「新長老口似○○○○、和底一時翻出、更不囊藏覆蓋。」
걸아탐소리(乞兒貪小利) : 거지는 아무리 작은 이익이라도 맹렬히 달라붙는다. 大慧語錄3, 「○○見○○。」 寶燈錄10권 東山慧空章.
걸아투부(乞兒鬪富) : 거지의 보배자랑. 뻔한 겨루기. 虛堂錄1, 「歸新修僧堂、上堂、南泉牽牛巡堂、○○○○。」
검각로수험,야행인갱다(劍閣路雖險、夜行人更多) : 「劍閣」은 사천성 검각현에 있는 잔도(棧道-가교)의 이름. 교통의 요충이므로 위험한 길이지만 밤길을 가는 사람이 많다. 피하면 통과할 수 없는 관문. 五祖法演語錄下, 「這裏若不具金剛眼睛、便見髑髏遍野。如何卽是。○○○○○、○○○○○。」 圜悟語錄4, 虛堂錄3.
검거구의(劍去久矣) : 「刻舟求劍」의 고사에 의한 말. 찾고 있는 긴요한 검은 아주 먼 옛날 저쪽이다. 虛堂錄1, 「撿點得來、○○○○。」
검거원의,이방각주(劍去遠矣、爾方刻舟) : 뱃전에서 물속으로 떨어뜨린 칼은 이미 저쪽 물건이 되어 버렸는데, 그대는 지금 뱃전에 표시해 두고 있다. 고정관념에 지배당해서 사물의 진상(眞相)을 파악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刻舟求劍」傳燈錄7권 東寺如會章, 「心不是佛、智不是道。○○○○、○○○○。」 同16권 黃山月輪章, 「問、不弁中言、如何指發。師曰、○○○○、○○○○。」 圜悟語錄14, 「守株待徒之流、競以無言禮拜依位、爲得髓深致、殊不知、○○○○、○○○○。」
검교(檢校) : 조사하다, 음미하다. 趙州錄上, 「問、承和尙有言、道不屬修、但莫染汚。如何是不染汚。師云、○○內外。云、還自○○也無。師云、○○。云、自己有什麽過、自○○。師云、儞有什麽事。」
검수도산(劍樹刀山) : 지옥에서 필요한 도구를 갖추어 둔 것. 傳燈錄29권 同安詩, 碧巖錄6칙 頌評唱, 「鑊湯爐炭吹敎滅、○○○○喝便摧。 」
검위불평리보갑,약인구병출금병(劍爲不平離寶匣、藥因救病出金甁) : 명검은 무법(無法)을 바로잡기 위해서 보물 상자에서 꺼내며, 약은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금으로 된 단지에서 꺼낸다. 쉽사리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揚岐方會語錄, 虛堂錄8, 從容錄68칙 頌評唱, 「要見夾山麽。○○○○○○○、○○ 投○○○○。」
검인상사(劍刃上事) : 빼어든 칼에 직면한 사태. 臨濟錄上堂6, 「僧問、如何是○○○○。師云、禍事、禍事。」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潙山云、寂子用○○○○。」
검인상주마,화염리장신(劍刃上走馬、火焰裏藏身) : 칼 날 위에서 말을 달리게 하며, 화염 속에서 몸을 숨기다. 익숙한 솜씨. 虛堂錄1, 「○○○○○、○○○○○、興化門下、不爲分外。」
검점(檢點) : 조사하다、점검하다. 자기성찰하다. 祖堂集12권 仙宗玭禪章, 「問、古人有言、言語道斷、心行處滅。請師道。師云、阿彌陀佛。僧云、爲什麽却如此。師云、汝子細○○。」
겁석(劫石) : 『지도론』권5에 의하면, 주위 40리의 대석(大石)이 있는데, 장수하는 사람이 백년에 한 번씩 와서 얇은 비단으로 된 천으로 스쳐서 그 바위를 닳게 해도 일겁에 이르지 못한다고 한다. 傳燈錄30권 懶瓚和尙歌, 「心是無事心、面是孃生面。○○可移動、箇中無改變。」
겁석유소일,홍음무진시(劫石有消日、洪音無盡時) : 「劫石」은 겁(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설명하기 위해서 경전에 설해놓은 대반석. 그것이 닳아 없어지는 날은 있어도 대성(大聲)은 사라지지 않는다.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傳法寺請開鐘聲。大衆且道、末上一鎚落在什麽處。○○○○○、○○○○○。」
겁호(劫壺) : 공겁이전(空劫以前)의 호중(壺中:별천지)을 말한다. 비장방(費長房)이 이상한 노인에게 끌려가서, 항아리 속의 별세계에서 놀았던 고사(故事)에 근거한다. 虛堂錄6, 「鷲峯別有○○春。」
겁화통연호말진,청산의구백운중(劫火洞然毫末盡、靑山依舊白雲中) : 겁화(劫火)가 불타올라 미세한 것까지 없애버려도, 청산은 그대로 백운(白雲) 가운데 솟아있다. 법신(法身)의 불멸(不滅)을 말한다. 圜悟語錄2, 五燈會元17권 四祖法演章, 「光境兩亡、復是何物。良久曰、○○○○○○○、○○○○○○○。」
게자(偈子) : 게(偈)를 말한다. 「子」는 접미어.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相公就潙山乞○○。潙山云、覿面相呈、猶是鈍漢、豈況上於紙墨。」
격(骼) : 칼이 뼈를 찌르는 소리.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吹毛劍。師云、○。又云、胔。」
격궐(隔闕) : 인연이 다하다, 소원해지다, 격차가 생기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因椑樹向火次、師問、作什摩。椑樹曰、和合。師曰、與摩則當頭脫去也。樹云、○○來多少時也。師便拂袖而去。」
격산견연조지시화,격장견각편지시우(隔山見煙早知是火、隔墻見角便知是牛) : <산이 가로막고 있어도 연기를 보고 재빨리 불이 난 것을 알며, 담장이 막고 있어도 뿔을 보고는 금방 소(牛)인 것을 안다> 본체를 간파하는 명민(明敏)함의 비유. 碧巖錄1칙 垂示, 「○○○○○○○、○○○○○○○○是衲僧家尋常茶飯。」
격생(隔生) : <생(生)을 달리 하다> 격절(隔絶)된 세계에서 각자 살아가는 것. 영역 또는 차원을 별도로 해서 생활하는 것.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一日洞山問、什麽處去來。師曰、蹋山來。…洞山曰、恁麽卽子得箇入路。曰、無路。洞山曰、若無路、爭得與老僧相見。曰、若有路、卽與和尙○○也。洞山曰、此子已後、千人萬人把不住。」
격쇄여용함하주,고출봉황오색수(擊碎驢龍頷下珠、薣出鳳凰五色髓) : 여용함하(驢龍頷下)의 보주(寶珠)를 부수어 봉황의 오색찬란한 골수를 꺼내다. 禪月集4 擬君子有所思二首, 「我愛正考甫、思賢作商頌。我愛揚子雲、理亂皆如鳳。振衣中夜起、露花香旖旎。撲○○○明月珠、○○○○○○○。」 續古尊宿語要5 木菴英, 「如斯剖露、已是薣出鳳凰五色髓、擊碎驢龍頷下珠。」
격신구(隔身句) : <격신(隔身)의 구(句)> 표면적으로는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히 관계되어 있는 말. 雲門廣錄中 垂示代語, 「是儞諸人行脚、須知有○○○。」 碧巖錄24칙 本則評唱, 「風塵草動、悉究端倪。亦謂之○○○、意通而語隔。」
격절(擊節) : 「節」은 악기의 일종으로, 이것을 쳐서 박자를 맞춘다. 격절(擊節)하면서 시문(詩文)을 암송하는 것은 그 시문을 칭찬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禪林寶訓』上 음의(音義)에 별해(別解)가 있다. 『葛藤語箋』4 참조. 虛堂錄5 頌古, 「相與○○、直欲報佛祖萬分之一、是吾願也。」
격화조양(隔靴抓癢) : <구두신고 가려운 곳을 긁다> 초점에서 벗어난 탐색. 圜悟語錄7, 「恁麽說話、一似鴨聽雷鳴、○○○○。」
견괴불괴,기괴자괴(見怪不怪、其怪自壞) : 수상한 것을 보아도 의심스럽지 않다면 그 수상함은 저절로 사라진다. 續古尊宿語要5 竹原元, 「擧、世尊生下、一手指天、一手指地、周行七步、目顧四方云、天上天下、惟吾獨尊。師云、○○○○、○○○○。」 宏智廣錄4, 碧巖錄22칙 本則著語, 從容錄70칙 頌著語.
견기이변(見機而變) : 임기응변. 碧巖錄38칙 本則著語.
견기이작(見機而作) : 기회를 엿보아 즉시 필요한 대응을 하다. 『周易』繫辭下,「君子見機而作、不俟終日」。 碧巖錄1칙 本則評唱, 「誌公○○○。」
견도(見道) : <도를 보다> …라 일컫다. 대부분의 경우,「不見道」(…라고 하지는 않을까?)의 형태로 나타나며, 아래에 반드시 성어(成語)를 동반한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不○○殺父害母、出佛身血、破和合僧。」 傳燈錄16권 雪峰義存章, 「不○○遠問近對。」
견득(見得) : 간파하다, 알아채다. 臨濟錄示衆10, 「與麽○○、勿嫌底法。」
견득철(見得徹) : 밑바닥 끝까지 간파하다.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信得及、千人萬人、自然羅籠不住、奈何不得。」
견면불여문명(見面不如聞名) : <얼굴을 보는 것은 이름을 듣는 것만 못하다>
견별(甄別) : 확실히 변별하는 것. 虛堂錄10, 「植禪者休○○、當爐不避熱鐵。」
견사(見似) : 보여주다.「話似」「擧似」「呈似」「說似」등도 같은 말.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仰山歸後、潙山向仰山說前件因緣、兼把偈子、○○仰山。」
견설(見說) : …라고 일컬어지다. 소문이나 평판을 화제로 삼을 때에 말하다. 睦州語錄, 「師問僧、什麽處來。僧云、天台來。師云、○○石橋作兩段、是否。」 傳燈錄19권 太原孚章, 「雪峰嘗問師曰、○○臨濟有三句、是否。」
견성(見成) : 「現成」과 같다. 碧巖錄10칙 本則評唱, 「○○公案、放儞三十棒。」
견성(見性) : 자신의 본성이 부처의 본성임을 깨달음. 雲門廣錄中, 「古人一言悟道、觸緣○○。」
견성공안(見成公案) : 「現成公案」과 같다. 古尊宿語要4 智門祚, 「問、經有方便、學無人情。學人上來、乞師直指。師云、○○○○。進云、未審學人過在什麽處。師云、放儞三十棒。」 碧巖錄9칙 本則著語.
견신견귀(見神見鬼) : <신(神)을 보고, 귀(鬼)를 보다> 귀신에 홀린 듯이 행동하다. 臨濟錄示衆1, 「有一般不識好惡禿奴、便卽○○○○、指東劃西、好晴好雨。」
견여사제,멸사반덕,견과어사,방감전수(見與師齊、滅師半德、見過於師、方堪傳授) : 스스로 터득한 것이 스승과 같을 때는 스승을 절반은 욕되게 한 것이다. 스승을 뛰어넘어야만 비로소 전수(傳授)받을 자격이 있다. 사자상승의 엄격함을 말한다.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臨濟錄行錄9, 碧巖錄11칙 本則評唱 (제삼구를「智過於師」로 한다).
견월휴관지,귀가파문정(見月休觀指、歸家罷問程) : <달을 보면 손가락을 보지 않으며, 집에 돌아와서는 노정을 묻지 않는다> 달을 봤으면 자연히 가리키던 손가락을 지켜보지 않게 되며, 집에 도착하면 어느덧 왔던 거리를 묻지 않게 된다. 傳燈錄30권 丹霞翫珠吟, 大慧語錄20, 「如上所說乃一期應病與藥耳。若作實法會、又却不是也。○○○○○、○○○○○。」
견지(見知) : 견식지식(見識知識). 祖堂集3권 慧忠章, 「代宗又引一大白山人來見和尙曰、此山人甚有○○。」
견지(見地) : 견해、견식。기본적인 시점. 碧巖錄83칙 本則評唱, 「○○明白、機境迅速。」
견지불취,사지천리(見之不取、思之千里) : 눈에 띄었을 때, 손에 넣지 않으면 멀리 떨어졌을 때 후회하게 된다. 古尊宿語要4 洞山初, 「問、如何履踐、卽得無譊訛。師云、○○○○、○○○○。」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汝等諸人急著精彩。所謂○○○○、○○○○。」
견지불취,천재난봉(見之不取、千載難逢) : 눈에 들어왔을 때 입수(入手)하지 않으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古人道、若向事上覰則易、若向意根下卜度則沒交涉。盧陂佇思。○○○○、○○○○。可惜許。」 同48칙 本則評唱.
견진(見塵) : 보는 작용의 대상(對象). 祖堂集12권 中塔慧救章, 「見物明明絶○○、聞聲浩浩亦非因。」
견처(見處) : 스스로 포착한 것. 이것이라고 납득한 것. 臨濟錄示衆14, 「山僧往日未有○○時、黑漫漫地。」
견토방응(見兎放鷹) : <토끼를 보고 매를 놓다> 기회를 포착해서 대응하다. 碧巖錄27칙 垂示, 「○○○○、因風吹火。」
견해(見解) : 시점、견지、입각점。宛陵錄7, 「似者箇○○、有什麽用處。」 臨濟錄示衆1, 「今時學佛法者、且要求眞正○○。」
결각두(結角頭) : 실을 매듭지음. 圜悟語錄15, 「到臨合殺、○○○自解撒手、證六解脫。」 同16, 「到下梢、○○○自然如懸崖撒手。」
결각라문(結角羅紋) : 입사와 횡사를 세밀하게 조합시켜서 문양을 짠 박견(薄絹)의 직물. 미묘하게 뒤얽혀 있어서 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든 것의 비유. 傳燈錄30권 道吾樂道歌, 「稟性成、無揩改、○○○○不相礙。」 圜悟語錄15, 「及至死生之際、○○○○不相參雜、湛然不動、翛然出離。」
결과(結裹) : 깔끔하게 정리하다. 수속(收束)하다. 또는 여장(旅裝)을 정리하는 것. 碧巖錄2칙 頌評唱, 「雪竇有餘才、所以分開○○、算來也只是頭上安頭。」
결교두(結交頭) : 그것과 하나로 맺어진 심경. 진실과 계합함. 虛堂錄1, 「直饒輥到○○○、依舊眼睛烏律律。」
결부(缺負) : 빚이 있다. 寒山詩, 「○○他人錢、蹄穿始惆悵。」
결안(結案) : <안(案)을 맺다> 안건에 결말을 짓다, 판결을 내리다. 碧巖錄1칙 頌評唱, 「拈古大綱、據款○○而已。」 同64칙 頌評唱, 「如人--相似、八棒是八棒、十三是十三。」
결정(決定) : 절대로. 결코. 간략히 「정(定)」이라고도 한다. 碧巖錄19칙 本則評唱, 「儞若用作指頭會、○○不見古人意。」
결택(決擇) : 결말을 짓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夫出家人、但據自己分上○○、切不得分外。」
겸(兼) : 가벼운 접속사. 속어(俗語). …와, 그리고. 겸하다ㆍ겸하여의 뜻은 아니다. 寒山詩, 「碧嶂前○後、白雲西復東。」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某甲和尙無佛法、○不在夾山。」
겸시(兼是) : 「그리고」「게다가」라는 뜻을 나타내는 접속사.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老人曰、法公何用忙、這裏有肉身菩薩出世、○○羅漢僧造院主。何妨上山禮拜。」
겸신재내(兼身在內) : 자기 자신도 사실은 한 굴속의 한 패. 碧巖錄13칙 頌著語.
겸추(鉗鎚) : 집게와 망치. 철을 단련하는 도구. 전하여 선사가 수행자를 위하여 갈고 닦는 수단을 말한다. 圜悟心要上, 「乃能於壁立萬仞宗師鑪韛○○中煆煉成就、始末眞正。」 碧巖錄55칙 頌評唱, 「他是雲門下兒孫、凡一句中具三句底○○。」
경각(驚覺) : 자극을 주어 활기를 불어 넣다. 祖堂集14권 魯祖寶雲章, 「和尙適來豈不是○○學人。」
경괴자(境塊子) : 「境」이란, 본질이 아닌 가시적(可視的)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 그것을 「塊」라고 칭한 것은 보잘것없다는 뜻을 함축. 臨濟錄示衆10, 「如善知識把出箇○○○、向學人面前弄、前人弁得、下下作主、不受境惑。」
경구(經求) : 뭔가를 얻으려고 획책(劃策)하다.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儞更擬趁逐什麽物。不用○○落空去。」
경기(輕欺) : 경시하다, 깔보다. 玄沙語錄中, 「久住來白師云、新到○○和尙。」
경달(驚怛) : 놀라다. 철렁하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不足○○。」
경두(競頭) : 다투어, 남에게 지지 않으려고 앞을 다투는 모양. →「~頭」.「쟁두(爭頭)」라고도 한다. 祖堂集16권 古靈章, 「師於窓下看經次、蠅子○○打其窓、求覓出路。」 臨濟錄示衆9, 「若人修道道不行、萬般邪境○○生。」
경두대각(擎頭戴角) : 머리에 우뚝 뿔이 나있다. 碧巖錄51칙 本則著語.
경력(經曆) : 처리하다. 「曆」은 「歷」과 같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某甲是師初住山時、與和尙何事不造作、何事不○○。」
경박박지(硬剝剝地) : 하나의 단단한 바위처럼 견고한 모양. 碧巖錄59칙 頌著語.
경사출대황(京師出大黃) : 「大黃」은 중국 서북부의 산지(山地)에서 나는 약초(藥草). 한방에서는 하제(下劑)ㆍ해독제로, 또는 다른 생약(生藥)과 배합해서 귀중한 약재로 쓰인다. 그것이 도시에서 자생하였다는 것이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기적의 출현이라는 것의 비유. 도충(道忠)의『虛堂錄犂耕』卷1에서,「直示沒巴鼻」(말붙일 틈도 못 내도록 불쑥 제시)라고 해석하다. 傳燈錄17권 疎山光仁章 (「京師」를 「京中」이라고 하다), 虛堂錄1, 「擧、古德因僧問、如何是冬來事。德云、○○○○○。師云、金以石試、人以言試。古人自謂全璧而歸。不知身在草裏。」 禪林類聚14 歲時門, 「密菴傑頌云、有問冬來事、○○○○○。貪他一粒米、失却半年糧。」
경수도산(鏡水圖山) : 거울에 비친 개울, 그림에 그려진 산. 관념으로 그린 세계를 비유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현실의 그것 이상으로 실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함축. 碧巖錄38칙 本則評唱, 「○○○○、鳥飛不渡。」
경유경사,논유논사(經有經師、論有論師) : <경(經)에는 경사(經師)가 있고, 논(論)에는 논사(論師)가 있다> 전의 해석은 경사(經師)의 전문(專門), 논부(論部)의 해석은 논사(論師)의 전문. 선사에게는 별도의 역할이 있다. 碧巖錄40칙 本則著語, 「○○○○、○○○○、不干山僧事。」
경유불섬(擎油不㴸) : <기름을 들어 엎지르지 않다> 정신을 집중해서 방심하지 않음. 『涅槃經』22,「高貴德王品」의 고사(故事) 에 의한다. 臨濟錄示衆12, 「乃至持齋持戒、○○○○、道眼不明、盡須 抵債、索飯錢有日在。」
경장도복(傾腸倒腹) : 창자를 드러내다. 聯燈會要4 南泉普願章, 「妙喜頌云、倒腹傾腸說向君、不知何故尙沈吟。」 無門關20칙, 「無門曰、松源可謂○○○○、只是缺人承當。」
경촉(輕觸) : 가볍게 쿡쿡 찌르다. 碧巖錄11칙 頌, 「大中天子曾○○、三度親遭弄爪牙。」
경추도악(傾湫倒嶽) : 못의 물을 뒤집어엎고, 높은 산을 거꾸로 하다. 월등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63칙 垂示, 「若也電轉星飛、便可○○○○。」
경치(境致) : 흥을 돕는 풍경(風景). 臨濟錄行錄2, 「一與山門作○○。」 碧巖錄24칙 本則評唱, 「看他兩人、放則雙放、收則雙收。潙仰下謂之○○。」
경탄해수진,노출산호지(鯨呑海水盡、露出珊瑚枝) : 고래가 바닷물을 다 마시니 산호(珊瑚)의 가지가 노출되다. 일체의 망념이 사라지니 진실만이 빛을 드러낸다. 宏智廣錄1, 「拈疏示衆云、言語道斷、文字性空。到這裡、可謂○○○○○、○○○○○。」 從容錄87칙 頌評唱, 「外道問佛、不問有言、不問無言、此乃○○○○○也。世尊良久、此乃○○○○○也。」
경혹(境惑) : 본심을 잃게 할 정도의 외적현상. 객진(客塵). 臨濟錄示衆10, 「下下作主、不受○○。」
경홀(輕忽) : 업신여기다. 雲門廣錄上, 「○○上流、作薄福業。」
계(洎) : 거의, 겨우, 가까스로, 자칫하면. 碧巖錄46칙 本則, 「鏡淸問僧、門外是什麽聲。僧云、雨滴聲。淸云、衆生顚倒、迷己逐物僧云、和尙作麽生。淸云、○不迷己。」
계강(堦降) : 수행의 계단을 말한다. 계위(階位).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且說一種本自眞如、非同○○、不假修證、何藉劬勞。」
계교(計較) : 자꾸 캐고 따지다. 새삼스레 문제 삼다. 「計校」라고도 쓴다.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無○○、忘覺知。」 碧巖錄17칙 本則評唱, 「無儞○○作道理處。」
계급(階級) : 랭킹.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問、佛與祖有何○○。師曰、俱是○○。」 傳心法要17, 「問、如何得不落○○。師云、但終日喫飯、未曾咬著一粒米。終日行、未曾踏著一片地。」
계려궐(繫驢撅) : 당나귀를 잇는 봉익(棒杙). 사람을 동여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의 비유. 臨濟錄示衆1, 「菩提涅槃、如○○○。」 傳燈錄14권 船子德誠章, 「一句合頭語、萬劫○○○。」 碧巖錄1칙 本則著語, 「是甚○○○(이 얼마나 볼만한 계려궐인가!)。」
계성편시광장설,산색기비청정신(溪聲便是廣長舌、山色豈非淸淨身) : 골짜기의 졸졸 흐르는 물은 법신불의 설법이며, 산색(山色)은 청정법신이다. 원래 소동파의 시구(詩句). 「聞聲悟道、見色明心」의 취지. 碧巖錄37칙 頌評唱, 「蘇內翰見照覺、有頌云一○○○○○○○、○○○○○○○。夜來八萬四千偈、他日如何擧事人。」
계수(界首) : 국경을 말한다. 祖堂集14권 紫玉道通章, 「襄陽廉帥于迪相公處分界內、凡有行脚僧捉送、無有一僧得命便殺。如是得無數。師聞此消息、欲得去相公處。師領十人恰到○○、十人怕、不敢進。師猶自入界內。」
계시(計時) : 생각해 보니, 추찰(推察)해 본즉.→「논시(論時)」王梵志詩p.2718-69, 「得他一束絹、還他一束羅。○○應大重、直爲歲年多。」
계우…(洎于…) : …에 미쳐서, …가 되어. 「洎乎」참조. 祖堂集17권 雙峰道允章, 「○○長慶五年、投入朝使、告其宿志。」
계한상수,압한하수(鷄寒上樹、鴨寒下水) :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올라가고, 오리는 추울 때 물속으로 들어 간다> 일은 같아도 각각 모양에 따라 달리 대응하는 법. 傳燈錄22권 巴陵顥鑒章, 「僧問、祖意敎意、是同是別。師曰、○○○○、○○○○。」 同雙泉師寬章, 五祖法演語錄中.
계합(計合) : …가 될 터. 歷代法寶記, 「忽憶白崖山無住禪師、吾有疾、○○來此看吾。」
계합(洎合) : 겨우, 가까스로, 자칫하면. 「洎」「幾合」「幾乎」와 같다. 「合」을「…해야 한다」라고 읽으면 안 된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今日若不遇和尙、○○空過一生。」 碧巖錄20칙 本則著語, 「○○放過。」
계호…(洎乎…) : ①…에 미쳐서, …가 되어. 「洎于」참조. 祖堂集17권 崛山梵日章, 「○○大和三年中、私發誓願、往遊中華。」 ②거의, 가까스로. 문어의 「幾乎」와 같다. 「乎」는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碧巖錄10칙 頌著語, 「○○賺殺人(위험하게 기만당할 뻔했다)。」
고가타쇄(薣枷打鎖) : 칼을 씌우고 쇠사슬로 묶은 죄수를 고문하다. 당말(唐末) 조업(曹鄴)의 시(詩)에 근거한다. 碧巖錄82칙 本則評唱, 「古人一機一境、○○○○、一句一言、渾金璞玉。」 密菴咸傑語錄, 「子細檢點將來、○○○○、則不無二人。」
고경(古鏡) : 본래 갖추고 있는 지혜(→本智)의 비유. 洞山錄, 「偏中正、失曉老婆逢○○、分明覿面別無眞、休更迷頭猶認影。」 碧巖錄28칙 頌評唱, 「儞等諸人各有一面○○、森羅萬象、長短方圓、一一於中顯現。」
고고봉정립불로정,심심해저행불습각(高高峰頂立不露頂、深深海底行不濕脚) : 높고 높은 산정(山頂)에 서서 머리 꼭대기를 보이지 않으며, 깊고 깊은 해저(海底)를 걸어 다니며 발을 적시기 않는다. 어떤 자취도 남기지 않으며 돌아다니는 뛰어난 모습. 원래는 약산선사의 게송. 大慧語錄9, 「一人向○○○○○○○○、○○○○○○○○。是則也是、未免有些誵訛。」
고골취수(薣骨取髓) : 골을 부수어 수(髓)를 빼내다. 철저한 단련법. 타인과 자신 모두에 대해서 일컫는다. 臨濟錄示衆2, 「駈耕夫之牛、奪飢人之食、○○○○、痛下鍼錐。」 傳燈錄3권 菩提達磨章, 「昔人求道、○○○○、刺血濟饑、布髮掩泥、投崖飼虎。」
고골타수(薣骨打髓) : 골을 깨뜨리고 수(髓)를 으깨다. 수행자를 지도하는 매우 엄격하고 비정한 수단을 말한다.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直至○○○○、須有來由。」 晦堂祖心語錄, 「或爲忿怒那吒、○○○○。」
고관격절(薣關擊節) : 관절<가장 긴요한 곳>을 지시(指示)하다. 문제의 포인트를 누르다. 碧巖錄12칙 頌評唱, 「雪竇輕輕去○○○○處、略露些子、敎儞見。」
고괘발낭,요절주장(高掛鉢囊、拗折拄杖) : <발낭을 높이 걸고, 주장자를 꺽다> 걸망은 높이 벽에 걸어두고, 주장(拄杖)은 꺾어둔 채로. 행각하며 제방에 참학하는 것으로 결말을 지은 안락무사(安樂無事)의 모습. 碧巖錄25칙 本則評唱, 「或若有箇漢、信得及、把得住、不受人瞞、祖佛言敎是什麽熱碗鳴聲、便請○○○○、○○○○。管取一員無事道人。」
고구(苦口) : 입에 신물이 나도록 말하다. 傳燈錄26권 化城慧朗章, 「問、師常○○、爲什麽學人己事不明。」 碧巖錄88칙 本則評唱, 「多少○○、只令諸人各各明此一段事。」
고굴(苦屈) : 정말이지 참을 수 없다, 극도의 한심스러움.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世間錯用心、低頭曲躬尋文章。妄情牽引何年了、辜負靈台一點光。」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圖他一粒米、失却半年糧。」
고굴살(苦屈殺) : 견딜 수 없는 상태로 만들다. 雪峰語錄上, 「○○○人。」
고금무이로,달자공동도(古今無二路、達者共同途) : <고금에 두 길 없으며, 달자(達者)는 함께 길을 간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도자(達道者)의 길을 걷는 도는 하나이다. 圜悟語錄5, 中峰廣錄25, 「欲得諦實領荷、親切承當、直須向萬法歸一、一歸何處話下、廓爾悟明。所謂○○○○○、○○○○○也。」
고도(靠倒) : 밀어붙여 쓰러뜨리다. 虛堂錄2, 「師云、老僧被儞○○。」
고독(蠱毒) : 도마뱀이나 황충(蝗蟲), 뱀 따위를 서로 잡아먹게 해서 살아남은 한 마리의 피와 독으로 조합(調合)해서 만든 것을 「蠱毒(고독)」이라 한다. 자취조차 남기지 않는 맹독으로, 이를 사용해서 주술을 걸어 죽이거나 악령(惡靈)을 쫓거나 하는 풍습이 중국의 복건지방에서 당대(唐代) 이래로 성행되었다. 虛堂錄5 頌古, 「見說閩山多○○、千方百計避無由。殤中旣有催魂鬼、一命還他方始休。」
고량편피(鼓兩片皮) :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부딪치다. 말을 하다, 법을 설하다. 또는 다변요설을 비유할 때도 쓰인다. 「鼓」대신에 「簸」로도 쓴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汝已後○○○○、如何爲人。」
고로(錮鏴) : 땜질하다. 「錮路」「錮漏」라고도 쓴다. 雪峰語錄上, 「問、狗子有什麽罪過、作者模樣。師云、打鐵○○取口好。」
고로착생철(錮鏴著生鐵) : 금속냄비의 철기(鐵器)를 땜질해서 고치다. 碧巖錄65칙 本則著語, 大慧語錄2, 「上堂、臘月十五天降雪、爲瑞爲祥無空闕。文殊露出廣長舌、普賢大士得一撅。如何是那一撅。看○○○○○。」 古尊宿語要4 洞山守初, 「問、身手作罪、橫羅口舌時如何。師云、看○○○○○。」 同, 「問、己自肯己、當人知見。己不見己時如何。師云、看○○○○○。」
고명(孤明) : 독자적으로 빛나는 것. 본지(本智). 臨濟錄示衆1, 「是什麽解說法聽法。是儞目前歷歷底、勿一箇形段○○是。」 碧巖錄86칙 頌, 「自照列○○、爲君通一線。」
고목리용음(枯木裏龍吟) : 고목(枯木) 속에서 발하는 용(龍)의 신음소리. 「枯木龍吟」을 보라.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有人問香嚴、如何是道。答曰、○○○○○。學云、不會。曰、髑髏裏眼睛。」 同21권 白雲智作章, 碧巖錄2칙 頌評唱.
고목암전차로다(枯木巖前差路多) : 가는 길을 막는 큰 바위 앞에는 기로(岐路)가 많다. 「枯木寒巖」의 정식(情識)을 끊어버린 곳이 생기(生機)를 빠뜨린 세계이기도 한 점에서 사람을 미혹케 할지도 모른다는 것. 傳燈錄29권 同安詩, 「○○○○○○○、行人到此盡蹉跎。」 碧巖錄3칙 本則評唱, 「此箇公案、若不知落處、往往○○○○○○去在。」
고목용음(枯木龍吟) : 고목(枯木)이 용의 신음소리를 내다. 정의(情意)가 사라진 현오(玄奧)의 소식에서 울려나오는 큰 음성. 傳燈錄11권 香嚴智閑章, 「問、如何是道。師曰、○○○○。僧曰、學人不會。嚴曰、髑髏裏眼睛。」 碧巖錄2칙 頌, 「髑髏識盡喜何立、○○○○銷未乾。」
고목의한암,삼동무난기(枯木倚寒巖、三冬無暖氣) : 살풍경한 바위에 남아있는 마른 나무, 겨울에 따스한 기운 한 점 없다. 이처럼 말라비틀어진 (또는 생기를 잃어버린) 경지. 密菴咸傑語錄, 虛堂錄2, 「臘八上堂。僧問、○○○○○、○○○○○。此意如何。師云、牙根不瀝水。」
고목재생화(枯木再生花) : <고목(枯木)에서 다시 꽃을 피우다> 죽은 자가 다시 숨을 쉬다. 새로운 재생(再生)의 전기(轉機)를 맞이하다. 碧巖錄2칙 頌著語, 「○○○○○、達磨遊東土。」 圜悟語錄16, 「○○上○○、發大機、起大用。」
고목한회(枯木寒灰) : 마른 나무와 차가운 재. 사려분별을 단멸해버린 경지. 密菴咸傑語錄, 「到大休大歇之場、身心若○○○○、大棒打、不回頭、千人萬人羅籠不住。」 石門文字禪14 贈珠侍者, 「一等心華自照、不煩春色須開、安用翻瀾千偈、却輪○○○○。」
고목화개겁외춘(枯木花開劫外春) : 고목(枯木)에서 꽃이 피는 별세계의 봄. 죽음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별천지. 增集人天眼目下, 「○○○○○○○、倒騎玉象趁麒麟。」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正當恁麽時如何。師曰、盲龜値木雖優檼、○○生華物○○。」 續古尊宿語要5 木菴永, 「鷹山枯木和尙遺書至、云、○○生花○○○、馨香遍界古今聞。」
고묘(高茆(茅)) : 고만(高慢)한, 잘난 체하는.『葛藤語箋』3 참조. 宗經錄45, 「但學成現○○之語、名標衆聖之前、都無正念修行之門。」 汾陽無德語錄上, 「得一向○○點胸點肋、道我知解。」
고범미괘(古帆未掛) : 부처가 아직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를 말한다. 傳燈錄16권 巖頭全奯章, 「問、○○○○時如何。師曰、後園驢喫草。」 虛堂錄4, 「○○○○、有甚難會。其實只是一漚未發已前事、一念未興已前事。」
고보비로정,불품석가문(高步毘盧頂、不禀釋迦文) : 비로자나불의 머리를 밟으며 걷고, 석가모니불의 가르침도 받지 않는다. 독탈무의(獨脫無依). 圜悟語錄1, 「直饒○○○○○、○○○○、婢視聲聞、奴呼菩薩底來、也須亡鋒結舌。」
고복창구가(鼓腹唱謳歌) : <배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다> 배를 두드리며 천자(天子)의 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다. 虛堂錄1, 「上堂、天晴蓋却屋、乘時刈却禾。輪納皇租了、○○○○○。」 應菴曇華語錄2, 「輪賦王租了、○○○○○。」
고부(辜負) : 「고부(孤負)」와 같다. 배반하다. 臨濟錄行錄9, 「潙山問仰山、臨濟莫○○他黃檗也無。」
고부(孤負) : 모처럼 세운 마음을 헛되이 하다. 헛되게 하다. 또는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다. 傳燈錄14권 翠微無學章, 「得卽得、○○他諸佛。」 『洞山錄』, 「終不敢○○和尙。」
고부살인(辜負殺人) : 나는 완전히 기대에 어그러졌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對云、○○○○。」
고불(古佛) : 석가모니 이전의 부처, 혹은 석가모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처. 최고의 찬사로도 쓰인다. 趙州錄上, 「雪峰聞師此語、讚云、○○、○○。」
고불과거구의(古佛過去久矣) : 고불(古佛)은 이미 오랜 옛날 저쪽 편으로 가버렸다. 만나 뵐 수 없다. 雪竇語錄3,「僧問國師、如何是本身盧舍那。云、與老僧過淨甁來。僧將到淨甁。云、却安舊處著。僧復問、如何是本身盧舍那。云、○○○○○○。」 從容錄42칙 本則.
고산유수,지귀지음(高山流水、只貴知音) : <고산유수(高山流水)는 지음(知音)이 있어야 비로소 귀하다 > 『列子』湯問篇,「伯牙善鼓琴、鍾子期善聽。伯牙鼓琴、志在登高山、鍾子期曰、善哉、峨峨兮若泰山。志在流水、鍾子期曰、善哉、洋洋兮若江河」。虛堂錄4, 「○○○○、○○○○、鄭衛之門、速須掩耳。」
고살(苦殺) : 혼내주다. 「殺」은 뜻을 강조하는 접미어.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人。洎錯放過者个漢。」
고상지천풍,해수지천한(枯桑知天風、海水知天寒) : 지엽(枝葉)이 없는 마른 뽕나무는 바람의 시절(時節)을 알지 못하고, 동결(凍結)한 적이 없는 바다는 추운 시절을 알지 못한다(『禪林句集弁苗』의 해(解). 「五臣注」, 李周翰의 설에 근거함).『文選』二十七樂府古辭、飮馬長城窟行의 句. 寶燈錄2권 天衣義懷章, 「上堂、○○○○○、○○○○○。金色頭陀見處不眞、鷄足山中、與他看守衣鉢。」
고석가불선,신미륵불후(古釋迦不先、新彌勒不後) : 고불(古佛)은 그대들보다 먼저 출현하지 않았으며, 신불(新佛)도 그대들보다 후에 출현한 것이 아니다. 楊岐方會後錄, 圜悟語錄7.
고운몽파,수옥주이(薣雲夢破、漱玉舟移) : 「고운(薣雲)」은 종루(鐘樓),「수옥(漱玉)」은 수정(水亭)의 이름일 것이다.「몽파(夢破)」「주이(舟移)」는 모두 천화(遷化)를 말한다. (『虛堂錄犂耕』9). 虛堂錄3, 「雪竇謙和尙遺書至。上堂、○○○○、○○○○。乘時掇轉虛空、大地了無寸土。」
고이(固已) : 처음부터, 원래.「고이(固以)」라고도 쓴다. 唐故招聖寺大德慧堅禪師碑銘幷序, 「○○越乾坤、遺造化、離生死、證空寂。」
고재(苦哉) : 난처하다, 참을 수 없다. 臨濟錄示衆10, 「○○、瞎禿子無眼人、把我底底衣、認靑黃赤白。」
고재불타야(苦哉佛陀耶) : 아이고! 참을 수 없구나. Oh my God! 寒山詩, 「驢屎比麝香、○○○○○。」 雪竇語錄4, 「或云、今日也恁麽、明日也恁麽。第三第四不問儞。後五日事作麽生。若道只恁麽、代云、○○○○○。」 大慧語錄9, 「師云、我已無端入荒草、是爾屎臭氣也不知。僧拂袖便出。師云、○○○○○。」
고저보응(高低普應) : 근기가 뛰어난 자나 열등한 자나 모두 잘 대응하다. 碧巖錄19칙 垂示, 「○○○○、前後無差。」 從容錄40칙 頌著語.
고착안(高著眼) : 시선을 위로 향하다. 시점을 높이다. 龐居士語錄, 「不昧本來人、請師○○○。」 碧巖錄22칙 頌著語, 「看。○○○。」
고창(薣唱) : 『조산록(曹山錄)』에「고창구행(薣唱俱行)」의 게(偈)가 있으며, 명안(明安)의 주(注)에 「고(敲)란 수행자가 질문하는 것이며, 창(唱)은 사가(師家)가 대답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葛藤語箋』4 인용. 聯燈會要12 興化楚圓章, 「有時先薣後唱、有時先唱後薣、有時○○同時、有時○○不同時。」
고창구행(薣唱俱行) : 「고(薣)」는 질문,「창(唱)」은 대답. 문답이라는 방편을 이용하는 것. 碧巖錄42칙 垂示, 「單提獨弄、帶水拖泥。○○○○、銀山鐵壁。」
고칙(古則) : 고인(古人)이 남긴 문제제기의 일가언(一家言)을 말한다.
고침무우(高枕無憂) : 평온무사(平穩無事). 虛堂錄1, 「洞山可謂○○○○、惜乎坐在者裏。」
고통한(箍桶漢) : 통을 파는 사람. 통장수. 趙州錄上, 「問、如何是趙州主人公。師咄云、這○○○。學人應諾。師云、如法箍桶著。」
고호연근고,첨과철체첨(苦瓠連根苦、甛瓜徹蒂甛) : 쓴 오이는 뿌리까지 쓰며, 단 오이는 꼭지까지 달다. 본성(本性)은 어쩔 수 없다. 五燈會元9 無著文喜章, 「文殊嘗現於粥鑊上。師以攪粥篦便打曰、文殊自文殊、文喜自文喜。殊乃說偈曰、○○○○○、○○○○○。修行三大劫、劫被老僧嫌。」 碧巖錄87칙 本則著語, 同90칙 本則著語.
곡종인불견,강상수봉청(曲終人不見、江上數峯靑) : 곡(曲)이 끝나자마자 그 연주자의 그림자는 없고 강가의 푸른 산들만이 보일뿐. 잔기(殘起)의 상령고슬시구(湘靈鼓瑟詩句). (『舊唐書』168,錢徽傳). 續燈錄9권 開聖棲章, 「僧曰, 今日得聞於未聞也。師云、聞底事作麽生。僧曰、○○○○○、○○○○○。」 同21권 永安傳燈章, 「問、請師爲鼓勿絃琴。師云、囉囉哩。僧曰、遮般格調須遇知音。師云、○○○○○、○○○○○。」
곡척(曲尺) : 척도, 기준.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梁公○○、誌公剪刀。」
곤(袞) : 굴리다.『葛藤語箋』에서 「자서(字書)에는 이런 뜻의 정의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 곤(輥)과 음(音)이 같으므로 속와(俗訛)되어 곤(袞)으로 했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곤(滾)」이라고도 쓴다. 송원(宋元) 무렵 가곡(歌曲)에「곤수구(滾繡毬)」라는 것이 있다. 如淨語錄上, 「上堂。涅槃堂裡死工夫、風○葫蘆水上浮。」 雪峰語錄下, 「師凡見僧來參、便輥三箇木毬示之。」
곤(困) : 피로하다, 지치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藥山云、我今日○。汝且去、別時來。」 臨濟錄示衆4, 「○來卽臥。」
곤(輥) : 넘어지다. 구르다.「滾」과 같다.「袞」참조. 五家正宗贊1 雪峰義存章, 「玄沙一日謂師曰、某甲如今大用去、和尙作麽生。師將三箇木毬、一時○出。」 碧巖錄53칙 本則著語, 「兩箇落草漢、草裏○。」
곤륜(崑崙) : 무착 도충(無著道忠)은, 「崑崘, 昆侖, 混淪은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것이 네 가지 있다. 첫째 곤륜(崑崙)은 산명(山名). 둘째 곤륜(昆侖)은 인종명(人種名). 셋째 혼륜(混圇), 골륜(鶻圇) 따위일 때는 혼효무분(渾淆無分)의 뜻. 넷째 머리를 곤륜(崑崙)이라고 한다. 더구나 앞의 셋은 선록(禪錄)에서 혼용되고 문자도 일정하지 않다」(『葛藤語箋』2)라고 했다. 예를 들면 산 이름. 虛堂錄3, 「金輪水際、○○山椒。」 人種名. 傳燈錄25권 天台德韶章, 「○○奴著鐵袴、打一棒行一步。」
곤륜노착철고(崑崙奴著鐵袴) : 힘 센 흑인이 철로 지은 옷을 입고 있다. 무시무시한 위력이 막 폭발하려 함. 傳燈錄25권 天台德韶章, 「僧問、承古有言、薣打虛空鳴觳觳、石人木人齊應諾。六月降雪落紛紛、此是如來大圓覺。如何是薣打虛空底。師云、○○○、○○○、打一棒、行一步。」 續古尊宿語要6 別峯雲, 「○○○、○○○打一棒、行一步。遱邏眞箇遱邏、峭措非常峭措。不惟佛法會盡、且是文章滿肚。」
곤륜작생철(崑崙嚼生鐵) : 정련하지 않은 철괴를 통째로 삼키려고 물다.「崑崙(渾崙)呑棗」 虛堂錄1, 「僧問、只如靈山密付、還許學人咨參也無。師云、○○○○○。」
곤륜탄조(崑崙呑棗) : 대추를 통째로 삼키다. 통째로 삼킴. 碧巖錄30칙 本則評唱, 「若是知有底人、細嚼來嚥。若是不知有底人、一似○○○開○。」
곤어지상(困魚止箔) : 피곤한 물고기는 양책(梁簀)에 안주한다. 『보장론(寶藏論)』에,「困魚止瀝、病鳥棲蘆。其二者不識於大海、不識於叢林。人趨乎小道、其義亦然」。 傳燈錄19권 潮山延宗章, 「資福問曰、和尙住此山得幾年也。師曰、鈍鳥棲蘆、○○○○。曰、恁麽卽眞道人也。師曰、且坐喫茶。」 從容錄32칙 示衆, 「○○○濼、鈍鳥棲蘆。」
곤재이왕,수탁이귀(稇載而往、垂槖而歸) : 하물(荷物)을 수레에 가득 싣고 나갔다가 빈 주머니를 들고(무일물이 되어) 돌아오다.『國語』齊語,「諸侯之使、垂槖而入、稇載而歸」를 색다르게 한 것으로,『韓昌黎集』15,「答竇秀才書」 참고. 虛堂錄1, 「上堂、擧、五洩初參石頭。…頭云、從生至老、只是者箇、回頭轉腦作甚麽。洩於言下大悟。師云、○○○○、○○○○。」
골골돌돌(鶻鶻突突) : 적당히 살아가는 것.→「鶻突」碧巖錄25칙 頌著語, 「○○○○、有什麽限。」
골돌(鶻突) : 「호도(糊塗)」와 같다. 碧巖錄82칙 本則評唱, 「担一担莽鹵、換一担○○。」
골동(骨董) : 잡동사니. 五祖法演語錄上, 「忘却祖師禪、拾得箇○○。」 圜悟語錄15, 「打頭不遇作家、到老只成○○。」
골륜(鶻崙) : →「崑崙」. 또는「骨碖」「囫圇」이라고도 쓴다. 禪林僧寶傳30 佛壽淸章, 「生死○○誰擘破。」
골률추(骨律錐) : 송원(宋元) 무렵의 속어로, 매끈매끈 반들반들한 것을 형용하는데「曲律」이라고 한다.「骨律」도 같다. 잘 미끄러지는 송곳이란, 예리함을 잃은 (또는 감춘) 송곳을 말하는 것으로, 원숙해진 심경을 비유한다. 圜悟心要上, 「但只韜名晦迹守本分、作箇○○○老衲。」
골안응정(鶻眼凝睛) : 송골매나 매의 눈을 가진 자. 虛堂錄1, 「○○○○、怎生啞噉。」
골저골동(骨底骨董) : ‘쿵쿵’의 의성어. 睦州語錄, 「問、如何是諸佛師。師云、釘釘東東、○○○○。」
골취포삼(鶻臭布衫) : 액취가 밴 옷. 碧巖錄12칙 頌評唱, 「拈却膩脂帽子、脫却○○○○。」
골퇴(骨堆) : 산더미처럼 흙을 쌓아 돋우는 일. 또는 쓰레기 더미. 「骨朶」「孤堆」라고도 쓴다. 碧巖錄23칙 本則著語, 「平地上起○○。」
공…(共…) : 영어의 전치사 with에 해당한다. …와. 「…와 함께」로 읽지 않는 것이 좋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師又云、汝木石如不。對曰、無二如。師云、與摩則大德-草木何別。」 傳燈錄18권 龍冊道怤章, 「要○汝商量。」
공과(功課) : 수행, 공부.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洞山聞擧云、切囑第一莫向舌頭上取辦。記他了事言語、有什麽用處。這个○○從無人邊得、不由聰明强記。」 同8권 雲居道膺章, 「問、雪山六年苦行、當爲何事。師云、自立其志、萬法不依。僧曰、作何○○則得外道歸心。」
공관(供款) : 「납관(納款)」과 같다. 정직하게 자백하다. 또는 화해를 제의하다. 碧巖錄1칙 本則評唱, 「武帝却○他○道不識。」
공권황엽,용광소아(空拳黃葉、用誑小兒) : 주먹 쥔 속에 무언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거나, 노란 나뭇잎을 금화(金貨)라고 믿게 하면서 아이를 속이는 일. 臨濟錄示衆9, 「○○○○、○○○○。蒺蔾菱刺、枯骨上覓什麽汁。」
공규(孔竅) : 구멍, 웅덩이. 요점. 雲門廣錄上, 「問、如何是納僧○○。師云、放過一著。進云、請師道。師云、對牛彈琴。」 虛堂錄9, 「鴉作鴉鳴、鵲作鵲噪、盡大地人不知○○。」
공당(公當) : 공정, 정당이란 뜻의 속어.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化度却問其僧、只如長慶行這个杖、還○○也無。對云、○○。化度云、或有人道、不○○、又作麽生。」
공리(供利) : 보시, 시주를 말한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日出卯。攢眉多、秤心少、尀耐東村黑黃老、○○不曾將得來、放驢喫我堂前草。」
공리정궐(空裏釘撅) : 허공에 말뚝을 박아 넣다. 한정(限定)할 수 없는 것을 한정하려고 하는 어리석음. 碧巖錄90칙 本則評唱, 「只去情上生解、○○○○。」
공문제자무인식,벽안호승소점두(孔門弟子無人識、碧眼胡僧笑點頭) : 공자의 일문(一門)에는 면식(眠食)이 있는 사람은 없고, 달마만이 웃으며 끄덕이고 있다. 黃龍慧南語錄, 無準師範語錄1, 「永明潛禪師、僧問、達磨西來、傳箇什麽。潛云、傳箇策子。佛鑒拈云、且道、策子中說箇什麽。○○○○○○○、○○○○○○○。」
공복고심(空腹高心) : 무사인(無事人)으로서 안정되어 도도한 상태에 있는 심경을 말한다. 속에 든 것은 없으면서 아만심만 높음. 碧巖錄9칙 本則評唱, 「坐在○○○○處、及到﨟月三十日、換手搥胸、已是遲了也。」
공부(功夫) : 「工夫」와 같다. ①노력, 수고. 臨濟錄示衆, 「二祖一言便了、始知從前虛用○○。」 ②품과 시간. 傳燈錄17권 白水本仁章, 「師曰、還有臥單得蓋否。曰、設有亦無展底○○。」
공부(工夫) : ①수행자가 목적 성취를 위해서 지불해야하는 여러 가지 노력. 大慧書答呂舍人第一書, 「所謂○○者、思量世間塵勞底心、回在乾屎撅上、令情識不行、如土木偶人相似。」 ②시간, 여가. 碧巖錄34칙 頌評唱, 「我豈有○○爲俗人拭涕耶。」
공불랑시(功不浪施) : 곧장 반응을 보이다. 대적할만한 상대방을 얻어야 비로소 본령(本領)이 발휘된다. 碧巖錄27칙 頌著語, 「如鐘待扣、○○○○。」 同77칙 本則評唱, 「可謂道不虛行、○○○○。」
공상(公裳) : 관복(官服)을 말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因潙山和尙於廊下泥壁次、李軍容具○○、直來詣潙山訪道。」
공수거,공수귀(空手去、空手歸) : <빈손으로 가고, 빈손으로 돌아오다> 빈손으로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오다. 「一切衆生悉有佛性(일체의 중생이 부처의 본성을 구유(具有)하고 있다)」는 이념이 혈육화(血肉化)된 수행의 모습. 雪峰語錄上, 「僧問、和尙見德山、得箇甚麽、便休去。師曰、我○○○、○○○。」
공수파서두,보행기수우(空手把鋤頭、步行騎水牛) : 빈손이면서 가래를 쥐고, 걸으면서 물소를 타고 있다. 傳燈錄27권 善慧章, 「○○○○○、○○○○○。人從橋上過、橋流水不流。」 雲門廣錄中,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공시(恐是) : 아마. 祖堂集3권 慧忠章, 「○○此兒子異於常人也。」
공안(公案) : 관청의 판결안건. 나아가서 고칙공안(古則公案). 聯燈會要7 黃檗希運章, 「師云、昨日○○、老僧休去、作麽生。」 碧巖錄1칙 頌評唱, 「且據雪竇頌此○○、一似善舞太阿劒相似。」
공안미원(公案未圓) : 한 건이 아직 낙착되지 않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風光可愛、○○○○。」
공험(公驗) : 여행용의 신분증명서, 鑒札. 趙州錄中, 「問、不行大道時如何。師云、者販私鹽漢。云、却行大道時如何。師云、還我○○來。」 同下, 「師因與文遠行次、乃以手指一片地云、這裏好造一箇巡鋪子。文遠便去彼中立云、把將○○來。師打一摑。遠云、○○分明、過。」 雲門廣錄下, 「師云、前頭津鋪難過。僧云、某甲有隨身○○。」
공훈(功勳) : 깨달음을 얻게 되어서 기대되는 가치. 그러나 선(禪)에서는 그와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수행은「공훈변에 떨어진다」(가치의식을 벗어나지 못하다) 고 해서 경멸당한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夫沙門者、十二時中、一時不得失、一時不得背。上上者一撥便去、中下者落在○○。」
공훈변(功勳邊) : 가치나 효과의 차원.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此人見自己向上事、似不淨物、所以不落○○○。」
과(過) : 끝났다. 이제 해결되었다. 碧巖錄4칙 頌著語, 同34칙 頌著語, 同89칙 頌著語.
과각(過却) : 능가하다. 傳燈錄17권 龍牙居遁章, 「若透得祖佛過, 此人○○祖佛。」
과구(窠臼) : 문장의 모양을 뜨는 일정한 틀, 틀에 박힌 방식. 구투. 碧巖錄51칙 本則評唱, 「明眼漢沒○○。」 同72칙 本則評唱, 「不見道、語不離○○、焉能出蓋纏。」
과굴(窠窟) : (지위나 처지에 만족해) 완전히 안정된 경지. 자기완결의 세계.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正與摩時如何。師曰、是闍梨○○。」
과두(過頭) : 과분. 廣燈錄19권 雙泉郁章, 「說則○○千尺、行則全無寸分。」
과두(裹肚) : 배두렁이.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白○○、著皂襖。」
과래(過來) : 죽- 해 오다. 지내 오다. 趙州錄中, 「云、如何是趙州石橋。師云、○○、○○。」 同上,「問、思憶不及處如何。師云、○者邊○。」
과수(過手) : 상대방의 손을 당기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俗士問、古人道、人人盡有。弟子在塵濛、還有也無。師○○來、遂點頭、指云、一二三四五足。」
과시(果是) : 과연, 아니나 다를까. 碧巖錄19칙 本則評唱, 「○○次日天龍和尙到庵。」
과야(過也) : 타인에게 물건을 건네다.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師與潙山作務次、師問、有火也無。潙山云、有。師云、在什麽處。潙山把一枝吹三兩氣、○○師。師云、如虫蝕木。」
과연(果然) : 과연, 예측한 대로. 그러나 반드시 예기한 대로라는 뜻으로만 쓰지 않으며, 의외의 사태나 결과의 출현에도, 놀람의 어기(語氣)를 동반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에서는「居然」과 같은 뜻.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不見。」
과자(果子) : 과일.「菓子」라고도 쓴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有僧新到參、方禮拜、師叱云、闍黎因何偸常住○○喫。」
과장(過狀) : 판결의 집행서를 건네다. 睦州語錄, 「担枷○○、萬里崖州、自領出去。」
곽두(钁頭) : 괭이. 臨濟錄行錄2, 「將○○打地三下。」
관(關) : 그대로 통과하지 못하다, 빠져나가지 못하다. 碧巖錄8칙 本則, 「翠巖夏末示衆云、一夏以來、爲兄弟說話、看翠巖眉毛在麽。保福云、作賊人心虛。長慶云、生也。雲門云、○。」
관(管) : 마음에 두다, 걱정하다. 「只管」의 관. 송대(宋代)에서는 「확실히, 반드시」의 뜻인 부사로서 쓰였으며, 「관취(管取)」라고도 한다. 趙州錄上, 「儞但○應身。」
관가(官家) : 속어로 천자(天子)를 말한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中有黃金充一國、頌○○。」
관대(管帶) : 「管」이란 마음으로 확보하는 것. 「帶」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을 말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雖是後生、亦能○○。」 碧巖錄7칙 本則評唱, 「他尋常○○參究、所以一言之下、如桶底脫相似。」
관득(慣得) : 손에 익어지다. …하는 것에 익숙함. 습관이 되어서 틀에 박힌 상태를 비판하는 어기(語氣)가 내포되어 있다. 祖堂集12권 仙宗玭禪章, 「問、盡十方世界是解脫門、更有疑者如何得入。師云、我不似汝巧惡。僧云、和尙也是○○此便。師云、先撩者賤。」
관득기편(慣得其便) : <그 기회를 얻는데 익숙하다> 여느 때처럼 손쓰는 것은 자신 있음. 碧巖錄46칙 本則著語, 從容錄14칙 頌著語.
관려자(關捩子) : 문의 개폐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장치한 「지도리」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문지방의 「문짝」. 이 두 가지를 총칭해서 말한다. 문어에서는 추(樞). 위치․시점을 완전히 일전(一轉)시키는 심기(心機)의 비유. 祖堂集13권 龍潭如新章, 「問、古人道、橫說竪說、猶未知有向上一○○○。如何是向上一○○○。師云、賴遇孃生臂短。」 碧巖錄1칙 頌評唱, 「雪竇恐怕人逐情見、所以撥轉○○○。」
관마상답(官馬相踏) : 훌륭한 말들이 서로 차는 모습. 臨濟錄勘弁8.
관목(棺木) : 관(棺). 祖堂集6권 漸源仲興章, 「師因隨道吾往檀越家相看、乃以手薣○○問、生也、死也。吾云、生亦不道、死亦不道。」
관목리당안(棺木裏瞠眼) : 관(棺) 속에서 여전히 눈을 부릅뜨고 있다. 임종상태가 나쁜 것. 石霜楚圓語錄, 「問第二上座、還記得適來話頭麽。僧云、記不得。師云、剳。又問第一上座、還記得麽。僧云、○○○○○。」 碧巖錄2칙 頌著語, 同42칙 本則著語.
관불용침,사통거마(官不容針、私通車馬) : <관(官)에는 침(針) 한 개도 허용되지 않지만, 나에게는 거마(車馬)도 통한다> 겉으로는 준엄해도 , 뒷문으로는 잘 통해서 환영받는다. 臨濟錄行錄19, 傳燈錄22권 雙峰竟欽章, 「有行者問、某甲遇賊來時、若殺卽違佛敎、不殺又違王勑。未審師如何。師云、○○○○、○○○○。」
관음입리지문(觀音入理之門) : <관음입리의 문> 소리를 듣는 것에 의해 이법에 오입하는 도.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碧巖錄78칙 本則評唱, 「一切處都是○○○○○○。」
관전작가(慣戰作家) : <관전의 작가> 전쟁에 익숙한 노련미. 碧巖錄24칙 頌著語, 「○○○○、塞外將軍、七事隨身。」
관조경예징거침,각차와보전니사(慣釣鯨鯢澄巨浸、却嗟蛙步蹍泥沙) : 언제나 큰 고래를 잡아서 대해(大海)를 태연히 건너오므로, 진흙 속을 헤매고 다니는 개구리를 보면 왠지 불쌍하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蛙步를 蝸步로 하다), 碧巖錄38칙 本則, 「風穴上堂云、祖師心印狀似鐵牛之機。去卽印住、住卽印破。只如不去不住、印卽是、不印卽是。時有盧陂長老出問、某甲有鐵牛之機、請師不搭印。穴云、○○○○○○○、○○○○○○○。」
관종오봉루전과,수악금편하태평(慣從五鳳樓前過、手握金鞭賀太平) : 「五鳳樓」는 낙양에 있었던 높은 누각. 그 앞으로 말을 타고 유유히 지나가면서, 손에는 황금의 채찍을 쥐고 천하태평을 축하한다. 때를 얻은 자의 영화(榮華)를 경사스럽게 표현한 것. 大慧語錄2, 「諸人要識趙州麽、○○○○○○○、○○○○○○○。」 破菴祖先語錄, 禪宗頌古聯珠通集26, 「三聖因僧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臭肉來蠅。興化云、破驢脊上足蒼蠅。頌曰、破驢脊多臭肉蠅、誰知興化不徒行。○○○○○○○、○○○○○○○。」
관증작객방연객(慣曾作客方憐客) : 자주 여행해서 고생해봐야 비로소 나그네의 마음을 안다. 「同病相憐」의 뜻에 가깝다. 碧巖錄41칙 本則著語.
관출수인구(欵出囚人口) : <관(欵)은 수인(囚人)의 입에서 나온다> 이야기하는 도중에 무심코 말해 버리다.「欵」은 자백하는 말. 碧巖錄15칙 本則著語, 「○○○○○、也不得放過。」
관취(管取) : 보증하다, 책임지고 맡는다는 원뜻에서 틀림없이 ․ 분명히 라는 부사의 뜻으로 전환되어 사용.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如今人問著、○○分疎不下。」 同25칙 頌評唱, 「或若有箇漢、不受人瞞、○○一員無事道人。」
괄요(括撓) : 실례했습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인사말. 「요(撓)」는「요(擾)」로도 쓴다. 趙州錄上, 「有秀才辭去云、某甲在此○○和尙多時、無可報答和尙、待他日作一頭驢來、報答和尙。師云、敎老僧爭得鞍。」
괄피견골(刮皮見骨) : <살갗을 깎아 뼈를 보다> 철저한 수행자의 지도방법을 말한다. 虛堂錄2, 「僧云、鐘樓上念讚、牀脚下種菜、明甚麽邊事。師云、○○○○。」
광(光) : ‘깔끔한, 완전히’의 뜻으로 부사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睦州語錄, 「有俗官問、和尙依敎不。僧云、○剃頭、淨洗鉢、作麽生不依敎。」「淨光」이라고도 한다.
광경구망,부시하물(光境俱亡、復是何物) : 보는 것(빛)과 보여 지는 것(경계)이 모두 없어진 곳에 남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傳燈錄7권 盤山寶積章, 「夫心月孤圓、光呑萬象。光非照境、境亦非存。○○○○、○○○○。」 雲門廣錄中, 「擧。盤山語云、○○○○、○○○○。直饒與麽道、猶在半途。」 碧巖錄86칙 本則評唱.
광구축괴,할려진대(狂狗逐塊、瞎驢趁隊) : <광구(狂狗)는 흙덩어리를 쫓고, 할려(瞎驢)는 무리를 따른다> 미친개는 흙덩어리를 던진 인간은 방치하고 던져진 흙덩어리만 쫓으며, 눈 먼 나귀는 오로지 동료 무리들만 따라간다. 寶燈錄27, 「○○○○、○○○○。只許我知、不許儞會。」
광남만(廣南蠻) : 광동지방 출신자에 대한 폄칭. 虛堂錄5, 「語言渾似○○○。」
광영(光影) : 무언가 있는 것처럼 아른아른하는 것. 그럴듯하게 어렴풋이 나타나는데 지나지 않는 것. 臨濟錄示衆1, 「法性身、法性土、明知是○○。」 永源寂室頌, 「靈山話與曹溪指、只在平常○○邊。」
광음가석(光陰可惜) : 광음을 아쉬워 함. 臨濟錄示衆6, 「○○○○、念念無常。」
광전절후(光前絶後) : 「空前絶後」와 같다. 碧巖錄14칙 頌評唱, 「此語獨脫孤危、○○○○、如萬丈懸崖相似。」
광하(誑諕) : 업신여기다, 바보취급하다. 傳燈錄24권 報恩契從章, 「汝又○○人天作麽。」 投子語錄, 「若有一法與儞、卽是○○儞。」 碧巖錄21칙 本則評唱, 「○○儞諸人。」
광화(光靴) : 손질하여 고쳐서 완전히 아름답게 하는 것. 다만 어째서 그런 뜻이 되었는지는 미상(未詳). 祖堂集19권 徑山鴻諲章, 「問、一毫穿衆穴時如何。霜云、須得萬年。進曰、直得萬年後如何。霜云、○○聽儞○○、白俊聽儞白俊。」
괴(愧) : ‘감사하다, 고맙다’라는 뜻의 속어. 「慙愧」라고도 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且○伊向這裏湊泊。」
괴(恠) : 「怪」와 같다. 책망하다. 祖堂集10권 鼓山神晏章, 「和尙○某甲不得。」
괴(怪) : 이상히 여기다, 비난하다, 화내다, 의 뜻이 있다. 趙州錄上, 「問、此事如何弁。師云、我○儞。學云、如何弁得。師云、我○儞不弁。學云、還保任否。師云、保任不保任自看。」
괴각(乖角) : 「乖張」을 보라. 梁高僧傳1권, 「或由傳者紕繆、致成○○。輒備列衆異、庶或可論。」
괴득(怪得) : 비난하다. 의심스럽다.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又爭○○老僧。」
괴소(怪笑) : 비웃다. 碧巖錄16칙 本則, 「遭人○○。」
괴소(恠笑) : 비웃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汝問天下人、○○得摩。」
괴장(乖張) : 당ㆍ송 때의 속어. 송나라 진숙방 『頴川語小』하권에 의하면, 속세에서 그 날의 길흉을 정하는 방법으로 「五角六張」이라는 것이 있는데, 「5가 각을 만나며, 6이 장을 만나는」그런 날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乖(어색함)하는 경우가 많아서, 「괴각」이나 「괴장」이라고 한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16쪽). 위의 예는 압운으로 보아 전도(顚倒)되어 있다. 龐居士語錄, 「日用事無別, 唯吾自偶諧. 頭頭非取捨, 處處沒張乖. 傳燈錄28권 羅漢桂琛語, 「生死事大, 此一團子消殺不到, 在處--不少。」
괴저(怪底) : …라니 의심쩍다.「怪得」과 같다.『詩詞曲語辭匯釋』참조. 杜工部集卷1 畵山水障歌, 「堂上不合生楓樹、○○江山起烟霧。」
괴착(恠著) : 지나치게 책망하다.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汝向後不得○○我。」
괵(摑) : 괵타(摑打)같다. 주먹을 날리는 것.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北來君子便○南來君子。」 投子語錄, 「問、請師一劍。師驀口○。」
교(校) : 「較」와 동음통용(同音通用)으로 같은 뜻으로 쓰인다. 백거이의 시에서도 이 두 자를 혼용하고 있다.「較」를 보라.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諸人道、置此一言、合○多少。」
교(敎) : 「較」와 동음통용(同音通用)해서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較」를 보라.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曰、雖然如此、猶○老僧三生在。」
교(較) : 원래 어떤 기준에 도달하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말인데, 선록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조금 부족하다」「이제 한 고비만 남았다」의 뜻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猶較些子」는「아직 조금 더 남았다」는 뜻으로, 허용의 일보직전 단계에서 참는 말투. 그러므로 문맥에 따라서는「이제 한 고비만 넘기면 된다」「이제 막 도달할 것이다」라는 완곡한 허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師在方文、與杉山向火次、師云、不要指東指西、直下本分事道來。杉山揷火著、叉手立。師云、雖然如是、猶○王老師一線道(실 한 가닥의 차이가 있다)。」 趙州錄下, 「也不○多(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
교가(敎家) : 선가(禪家)에 대해서 강론강경(講論講經)을 하는 학문승(學問僧)을 말한다. 祖堂集19권 陳蒲鞋章, 「時有一座主問、三乘十二分敎、某甲粗已留心。宗門中事、乞師提綱。師云、問著宗門中事、有什摩難道。恰問著老僧鼻孔、頭上漫漫、脚下底漫漫、○○喚作什摩。座主(云)、○○無這个意旨。師便打之。」
교견(交肩) : 어깨를 맞부딪치다. 매우 친밀한 모양.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師問僧、靈利參學與道伴○○過、便得一生不喜見。爲復賓不喜見主、爲復主不喜見賓。」
교괴(敎壞) : 잘못된 방법으로 사람을 인도해서 망쳐놓다. 碧巖錄8칙 頌著語, 「這老賊○○人家男女。」 大慧書答劉寶學, 「彦沖被此輩○○了。苦哉、苦哉。」
교분(膠盆) : 「膠盆子」와 같다. 臨濟錄46 頌評唱, 「刺頭入○○。」
교분자(膠盆子) : 그림을 그릴 때, 그림물감을 고정시키기 위한 아교를 갠 용기. 나아가서 몸의 움직임을 금하는 것의 비유. 臨濟錄示衆10, 「如有眞正學人、便喝先拈出一箇○○○。」
교사자(較*子) : 「較些子」와 같다.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猶○○○。」
교사자(交些子) : 「較些子」와 같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實卽實、於唱敎中、猶○○○。」
교사자(較些子) : 「조금 부족하다」라는 것에서 「조금만 더하면 될 텐데(소용없음)」라는 뜻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르게 된다(완벽하다)」의 뜻이 되는 경우가 있다. 「較」는 「校」「交」라고도 쓴다. 또는「較些」라고도 한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雖然如此、猶○○○。」 碧巖錄1칙 本則著語, 「可惜許、卻○○○。」 同7칙 垂示, 「無佛處獨稱尊、始○○○。」
교섭(交涉) : 관계.「沒交涉」을 보라.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臨渴掘井、有什摩○○。」
교악(巧惡) : 교활하다. 문어(文語)의 「힐(黠)」에 해당한다. 祖堂集12권 中塔慧救章, 「我不似汝○○。」
교역(交易) : 거래하다, 판매하다.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又云、索喚則有、○○則無。所以我若說禪宗旨、身邊覓一人相伴亦無。」
교요(攪撓) : 시끄럽게 하다. 교란시키다. 睦州語錄, 「不要○○百姓。」
교인시궐,불시호구(咬人屎撅、不是好狗) : 인분(人糞)이나 먹는 개는 훌륭한 개가 아니다.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버리는 자를 비난하는 말. 大慧語錄14, 「玄沙三種病人。山僧有時擧此話、問學者、有來依樣畵葫蘆、也道、某甲有口有耳有眼、和尙作麽生接。山僧向他道、○○○○、○○○○。」 虛堂錄2.
교장불류종(巧匠不留蹤) : 명공(名工)은 세공(細工)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碧巖錄88칙 頌著語.
교장운근부,작목불평승(巧匠運斤斧、斫木不抨繩) : 훌륭한 목수는 도끼를 잘 다루며 재목을 세공하는데 먹줄을 사용하지 않는다. 正法眼藏中, 「大寧寬和尙。問、作止任滅、敎中四病、後學之流如何趣向。曰、○○○○○、○○○○○。」
교장하위소락,변대지작황금(攪長河爲酥酪、變大地作黃金) : <장하(長河)를 섞어서 소락(酥酪)을 만들고, 대지를 바꾸어 황금을 만들다> 대하(大河)를 휘저어 섞어서 버터나 치즈를 만들고, 대지를 변화시켜서 황금으로 만들다. 기적을 일으키는 것. 傳燈錄17권 伏龍一世章, 「僧問、○○○○○○、○○○○○○時如何。師曰、臂長衫袖短。」 同21권 招慶道匡章, 「帝釋引前、梵王從、○○○○○○、○○○○○○、亦未爲足。」 虛堂錄8권.
교저구저수각(咬豬狗底手脚) : 돼지나 개와 같은 하열한 상대도 정면도전해서 가르쳐 인도하는 수완. 이쪽도 상대와 진흙투성이가 되어 함께 일할 수 있는 솜씨. 碧巖錄79칙 本則評唱, ○○○○○○、須還作家始得。」
교정교점(鉸釘膠粘) : 땜질과 아교로 접착하는 일. 교조(敎條)의 경직성(硬直性)을 말한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堪作何用。」
교조(敎詔) : 훈시를 내리다. 趙州錄下, 「何不○○這行者。」 法華經方便品, 「雖復○○、而不信受。」
교토삼혈(狡兎三穴) : 영리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만들어 교묘히 몸을 숨긴다. 從容錄99칙 示衆, 「○○○○、猾胥萬倖。」
교화(敎化) : 실질적으로는 보시를 비는 것.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寺主自行疏、○○一切了、供養主相共上百丈。」
구(覯) : 「搆」와 같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若是限劑所悟、亦莫能○。」
구(搆) : 만나다, 도달하다. 「遘」「覯」라고도 쓴다. 척 보고 알아채다. 요점을 포착하다. 碧巖錄65칙 頌著語ㆍ72칙 本則著語, 「前不○村、後不迭店。」 廣燈錄13 奯上座章, 「師到百丈。百丈云、有事相借問、得麽。師云、幸自非言、何須劄箌。百丈云、收得安南、又憂塞北。師擘開胸云、與麽、不與麽。丈云、要且難○。要且難○。師云、知卽得、知卽得。」
구(俱) : 일체합재(一切合財), 모조리 기재함, 모두 폭로함. 雲門廣錄中, 「一日云、學佛法底人如恒河沙。白草頭上、道將一句來。代云、○。」
구가(龜哥) : 거북을 말한다. 「哥」 는 형(兄)의 뜻으로 미칭. 도충화상은,「영귀(靈龜)는 길흉을 사람에게 알린다. 그러므로 옛 부터 귀갑을 이용해서 점을 쳤다」고 말함. 寶燈錄2권 法昌遇章, 「及將化、作偈曰、今年七十七、出行須擇日。昨日問○○、報道明朝吉。」
구경(究竟) : 결국, 요컨대.「只竟」「終竟」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作摩生。」
구경부우,탈기인식(驅耕夫牛、奪飢人食) : 농부에게서 소를 쫓아버리고, 굶주린 자의 음식을 빼앗다. 인정(人情)을 절단한 냉철한 지도방법. 五祖法演語錄下, 「上堂、擧、古人道、夫爲善知識、須是○○○之○、○○○之○。」 碧巖錄3칙 本則評唱, 「若是本分人到這裏、須是有○○○○、○○○○底手脚、方見馬大師爲人處。」
구구상투(句句相投) : 일구(一句) 일구(一句) 주고받는 것이 서로 필적(匹敵)하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如兩鏡相照、無影像可觀、機機上副、○○○○。」
구구팔십일(九九八十一) : 돈황본『산경(算經)』에 의하면, 구구(九九)는 맨 처음 읽는 곳. 송대(宋代)에도 구구(九九)부터 읽기 시작했다. 일체의 출발점을 말한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向上一路。師云、○○○○○。」 傳燈錄12권 芭蕉慧淸章, 「問、北斗裏藏身、意旨如何。師曰、○○○○○。」
구급(驅給) : 노예를 말한다. 남에게 부림을 당해 시중드는 자를 말한다.
구급퇴(坵圾堆) : 쓰레기더미ㆍ잡동사니. 碧巖錄44칙 本則著語.
구당(勾當) : 처리하다, 일을 맡다. 이것을 명사로「일」이라는 뜻에 사용한 것은 송대(宋代) 이후.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合○○事不。」
구두유이(鉤頭有餌) : 물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가 달린 낚싯바늘. 碧巖錄38칙 本則評唱, 「看他恁麽垂示、可謂○○○○。」
구득(構得) : 「구득(覯得)」과 같다. 碧巖錄37칙 垂示, 「若不是眼辨手親、爭能○○。」
구득(搆得) : →「覯得」碧巖錄22칙 本則評唱, 「到這裏、如擊石火、似閃電光、方可○○。」 同25칙 本則評唱, 「他見無人○○他底、復自徵云、畢竟如何。」
구득(覯得) : 딱 마주치다, 해후(邂逅)하다. 또는 단번에 알아채다, 잘 도달하다. →「搆得」「構得」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我尋常道、亡僧面前正是觸目菩提、萬里神光頂後相。若人○○、不妨出得陰界。」
구루봉두신우비(岣嶁峰頭神禹碑) : <구루봉두의 신우비> 『韓昌黎集』2岣嶁山詩「岣嶁山尖神禹碑、字靑石赤形摹奇」. 구루봉에는 우(禹)가 행한 치수(治水)를 기념하는 석비(石碑)가 있어, 70 여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독해불가능하다고 한다. 언어나 문자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깊고 깊은 소식이 아련히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것. 虛堂錄2, 「寂廖之景、淸白傳家。纔應萬緣、石人拊掌。明得地天泰、吉無不利。不然、○○○○○○○。」 續燈錄14권 興化仁岳章, 「問、七十二峰卽不問。如何是法輪境。師云、○○○尖○○○。僧曰、還許學人識也無。師云、石靑字赤形模奇。僧曰、今日得過去也。師云、吏部當時尙莫竅。」
구리정기(句裏呈機) : 한 구(句)에 전분(全分)을 발휘하다. 전생명(全生命)ㆍ전인격(全人格)을 던져 넣어 말하다. 雲門廣錄上, 「若約衲僧門下、○○○○、徒勞佇思。」 碧巖錄26칙 本則著語, 「言中有響、○○○○。」
구리정기벽면래(句裏呈機劈面來) : 일구(一句)에 전인격(全人格)을 투입해서 정면 대결해 오다. 쉽사리 다룰 수 없는 상대. 碧巖錄9칙 頌, 「○○○○○○○、爍迦羅眼絶纖埃。」
구립진중(久立珍重) : 운수(雲水)는 사가의 상당설법을 서서 들었다. 그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서 베푼 매듭짓는 인사. 오랫동안 서 있다니 수고했소. 臨濟錄上堂1.
구면(口面) : 말다툼. 언쟁. 虛堂錄2, 「二大老向無心中、撰出一場○○。」
구백(九百) : 부족한 것, 빠진 것. 『葛藤語箋』9「過頭九百」의 항에 상세한 고증이 있다. 鏡堂圓覺錄, 「只要諸人飮泉水、識地脈、不是山僧偏○○。」 (『葛藤語箋』所引).
구변생백복(口邊生白醭) : 입주변에 하얀 곰팡이가 피다. 입이 부패해서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다. 大慧語錄7, 「多時不說禪、○○○○○。」 虛堂錄2, 「從饒使得十二時、羸得○○○○○。」
구불택가빈(狗不擇家貧) : <개는 집의 빈궁을 가리지 않는다> 개는 자기를 길러 주는 주인이 가난하다고 해서 떠나지는 않는다.「狗不嫌家貧、人不嫌地薄」이라고도 한다. 살면 고향. 虛堂錄4, 「有般漢便道、虛當年老心孤。殊不知○○○○○。」
구빈사부(久貧乍富) : 갑자기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虛堂錄1, 「○○○○、豈敢效顰。」
구사변단(口似匾担) : 입을 꾹 다물고 있다. 「匾担」은 천친봉(天秤棒). 傳燈錄15권 牛頭微章, 「三世諸佛用一點伎倆不得、天下老師○○○○。」 碧巖錄23칙 本則評唱, 「如今禪和子、恁麽問著、便只○○○○。」
구사비공(口似鼻孔) : 말이 그 사람을 대변한다.→「鼻孔」續古尊宿語要2 芙蓉楷, 「靑靑庭柏善說眞如、隱隱石魚能談法要、燈籠側耳、露柱點頭。若也於斯薦得、慶快平生。若也未明、山僧不免說破。還會麽。○○○○。」 正法眼藏上, 「法華擧和尙。問、智識不到處時如何。曰、三門不曾開。僧云、誰是知音者。曰、○○○○。」 正法眼藏中, 「鹿門眞和尙。僧問、如何是道人。曰、○○○○。」
구사상반(口似磉盤) : 「磉盤」은 가옥의 기둥을 지탱하는 초석. 입을 돌로 눌러놓아 쉽사리 열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 傳燈錄20권 金峯從志章, 「曰、何不道、師曰、○如○○。[虛堂錄2] 山僧尋常○○○○、未嘗容易與人道破。」
구시화문(口是禍門) : 입은 근심의 원인. 『공자가어(孔子家語)』卷3,「口是何傷、禍之門也」。五祖法演語錄上.
구아설독(口啞舌禿) : 입은 벙어리가 되고 혀는 빠지다. 物初大觀語錄佛祖讚, 「贊之罵之、○○○○。」
구여변단(口如匾担) : 입을 딱 다물고 있다. →「匾担」臨濟錄示衆11, 「眼似漆突、○○○○。」 碧巖錄18칙 本則著語, 「直得○○○○。」
구욕담이사상,심욕연이의망(口欲談而辭喪、心欲緣而意亡) : 말을 하려고 해도 입이 말을 듣지 않으며, 마음이 받아들이려 해도 의식이 사라지다. 碧巖錄33칙 本則評唱.
구우불청(久雨不晴) : <오랫동안 비가 개이지 않다> 의심이 풀리지 않는 것의 비유.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進云、如何是○○○○。師云、曬㫰著。」 密菴咸傑語錄, 「○○○○、脚下泥深三尺。」
구적파가(勾賊破家) : 가재(家財)를 몽땅 도둑맞았다. 臨濟錄勘弁1, 「大似○○○○。」
구주(久住) : 승당의 고참, 고안(古顔). 玄沙語錄中, 「○○來白師云、新到輕欺和尙。」
구주불리니(求珠不離泥) : 진주는 진흙에 사는 조개 속에서 구해야만 한다. 圜悟語錄3, 「且超然獨脫一句作麽生道。試玉須經火、○○○○○。」
구중유안,언외유의(句中有眼、言外有意) : <구중(句中)에 눈이 있고, 언외(言外)에 뜻이 있다> 말에 번득이는 눈이 있으며, 언외(言外)에 함축이 있다. 碧巖錄25칙 本則評唱, 「不妨○○○○、○○○○。」
구지감끽반(口只堪喫飯) : 입은 밥을 먹는데 쓸모가 있을 뿐. 말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楊岐方會語錄, 「擧、古人一轉公案、布施大衆。良久云、○○好○○。」 雪竇語錄4, 「繞天下行脚、到處豈無尊宿相爲。還有盡力道得底句麽。代云、○○○○○。」
구차(苟且) : 임시로. 歷代法寶記, 「金和上禪堂爲講律堂、小金師與簫律師等○○安身。」
구착(求著) : 추구하다. 「著」은 접미어. 臨濟錄示衆10, 「○○卽轉遠。」
구참(久參) : 참선을 십년이상이나 계속하는 것. 또는 그런 사람. 龐居士語錄, 「居士相看則川和尙次、川曰、還記得初見石頭時道理否。士曰、猶得阿師重擧在。川曰、情知○○事慢。」
구치삼하(扣齒三下) : 이빨을 세 번 두드리다. 깊이 후회하는 모습. 傳燈錄27, 「有僧親附老宿、一夏不蒙言誨。僧歎曰、只恁麽空過一夏、不聞佛法。得聞正因兩字亦得也。老宿聞之、乃曰、闍黎莫誓速。若論正因、一字也無。恁麽道了、○○○○曰、適來無端恁麽道。」
구쾌(口快) : 말주변이 좋음, 또는 그런 사람. 雲門廣錄上, 「莫趁○○、向這裏亂道。」 碧巖錄74칙 本則評唱, 「若只今日明日、○○些子、無有了期。」
구한봉초우,타향우구지(久旱逢初雨、他鄕遇舊知) : <오랜 가뭄에 초우(初遇)를 만나고,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나다> 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었는데 마침내 비를 만나고, 이향(異鄕)에서 낯익은 친지를 딱 만나다. 古尊宿語要3 道吾悟眞, 「如何是人境俱不奪。師云、○○○○○、○○○○○。」
구함사서,제후피로(狗銜赦書、諸侯避路) : 개(犬)라도 천자(天子)의 특사(特赦)인 칙서(勅書)를 입에 물고 달린다면, 높은 어르신네도 길을 피한다.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僧問鏡淸、仰山揷鍬、意旨如何。淸云、○○○○、○○○○。」 玄沙語錄下.
구향(久響) : 「響」은 「嚮」으로 써야 바르며, 전부터 한번 뵙고 싶었다고 경모(景慕)하고 있었습니다, 라는 뜻. 일찍부터 경의를 품고 있던 사람과 처음 대면했을 때 하는 인사.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見新到參次、拈起拂子。對云、○○鏡淸、到來猶有紋綵在。」 趙州錄中, 「問、○○趙州石橋、到來只見掠彴子。」
구화(救火) : 불이야! 趙州錄上, 「師在堂內叫、○○、○○。大衆一時到僧堂前。」
구활(口滑) : 말재주가 좋은 사람. 능변(能辯). 雲門廣錄上, 「贏得一場○○、去道轉遠。」
국수월재수,농화향만의(掬水月在手、弄花香滿衣) : <물을 움키면 달은 손에 있고 꽃을 희롱하면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 일상적인 행위나 놀이에서 나오는 뜻밖의 기쁨을 발견하는 것. 于良史「春山夜月」이라는 제목의 시구(『全唐詩』권275). 五祖法演語錄中, 「上堂、擧、僧問巴陵鑒和尙、祖意敎意、是同是別。鑒云、鷄寒上樹、鴨寒下水。師云、白雲卽不然。○○○○○、○○○○○。」 虛堂錄3, 「僧問、有句無句如藤倚樹、此意如何。師云、○○○○○、○○○○○。」
국유헌장,삼천조죄(國有憲章、三千條罪) : <나라에는 헌장이 있어, 삼천조의 죄가 있다> 정부의 법도에는 삼천조항이나 되는 죄목(罪目)이 있다. 碧巖錄82칙 頌, 虛堂錄1, 「剋期取證、又作麽生。喝一喝、○○○○、○○○○。」
국청재자귀,가부소아교(國淸才子貴、家富小兒驕) : 나라가 안정되면 재자(才子)가 지위를 얻고, 집에 돈이 있으면 아귀가 날뛴다. 玄沙語錄中, 「瑘邪覺云、○○○○○、○○○○○。」 黃龍慧南語錄, 五祖法演語錄上, 「雲門三句、曹洞五位、大開眼了作夢。何故如此。○○○○○、○○○○○。」
군향서진,아지동노(君向西秦、我之東魯) : <그대는 서진(西秦)으로 향하고, 나는 동노(東魯)로 가다>그대의 가는 길과 내가 가는 길은 영구(永久)히 만날 수 없다. 晦堂祖心語錄, 「靈利漢纔聞擧著、撩起便行。更若踟蹰、○○○○、○○○○。」 碧巖錄82칙 本則評唱, 「一如○○○○、○○○○、他旣恁麽行、我却不恁麽行。」
군향소상아향진(君向瀟湘我向秦) : <그대는 소상(瀟湘)으로 향하고, 나는 진(秦)으로 향한다> 남과 북으로 울며 이별함. 만당(晩唐) 정곡(鄭谷)의 시구(詩句)(『全唐詩』권6,75「淮上與友人別」). 碧巖錄51칙 頌著語, 「彼此沒交涉。○○○○○○○。」 普燈錄27 佛眼遠罽賓斬師子尊者頌, 「楊子江頭楊柳春、楊華愁殺渡頭人。一聲羗笛離亭晩、○○○○○○○。」
굴(屈) : ①상대방이 자신 없는 것을 강요하다. 또는 그런 상황에 부딪히는 경우. 원굴(寃屈). 趙州錄下, 「不可喚大王作中等下等人也。恐○大王。」 ②부디 와 주십사 하고 바람. 굴청(屈請)하다. 祖堂集3권 一宿覺章, 「○老宿、歸房裏喫茶。」 ③無念千萬. 碧巖錄3칙 頌, 「日面佛、月面佛、五帝三皇是何物。二十年來曾辛苦、爲君幾下蒼龍窟。○、堪述、明眼衲僧莫輕忽。」
굴굴돌돌(淈淈**) : 물에 젖어 엉망이 된 모양, 쭈글쭈글. 碧巖錄28칙 本則評唱, 「若是弄泥團漢時、兩箇○○○○。」
굴농(窟籠) : 구멍. 원래는 「孔」의 자음(字音)을 이 두 자(字)로 나타낸 것. 大慧普說2, 「剳得一箇○○兒。」
굴돌(淈*) : 호도(糊塗)와 같다. 大慧語錄9, 「村歌社舞且○○。」 虛堂錄5, 「寧弁人間是與非、生來○○眼如眉。」
굴봉(屈棒) : 무실(無實)의 죄(罪)로 맞는 벌봉(罰棒). 碧巖錄75칙 本則, 「○○元來有人喫在。」 同55칙 本則著語.
굴절당흉(屈節當胸) : 아(我)를 꺾고 다소곳이 있다. 「當胸」은 손을 가슴에 대는 것. 碧巖錄3칙 頌評唱, 「○○○○、退身三步。」
굴착(屈著) : 죄 없는 자를 죄에 빠뜨리다. 까닭도 없이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다. 「屈」은 왕굴(枉屈)ㆍ원굴(寃屈)의 뜻. 趙州錄上, 「問、澄澄絶點時如何。師云、墮坑落壍。云、有什麽過。師云、儞○○與麽人。」 傳燈錄16권 南際僧一章, 「僧問、幸獲親近、乞師指示。曰、我若指示、卽○○汝。」
굴택(窟宅) : 보금자리. 거처.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今時士大夫多以思量計較爲○○、聞恁麽說話、便道莫落空否。」
궁갱난만(窮坑難滿) : 바닥없는 구멍은 채우기 어렵다.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 密菴咸傑語錄, 「諸人要見祖師面壁底意旨麽。○○○○。」
궁귀자(窮鬼子) : 거지같은 자식. 욕을 퍼붓는 말. 雪峰語錄下, 「○○○、○○○。」
궁절전진(弓折箭盡) : 활이 꺾이고 화살이 다하다. 傳燈錄17권 羅山道閑章, 「今日擬打羅山寨、○○○○也。休休。」 雪竇語錄3, 「者僧也善能切磋、爭奈○○○○。」
권궤(圈繢) : 사람을 포박하는 것. 계략. 「槎䙡」「綣繢」「圈貴」라고도 쓴다. 碧巖錄5칙 本則評唱, 「透得他○○、方見他用處。」
권귀(圈䙡) : 「圈」은 「棬」과 함께 쓰이며, 소의 코뚜레를 말함.「䙡」는 끈. 즉 콧구멍에 부착하는 끈을 통해 소를 제어하므로 일반적으로 통제(統制)나 틀을 의미하며,「圈套」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虛堂錄7 偈頌, 「倚欄擬作機頭看、已墮阿師○○中。」
권귀(裷䙡) : 「圈繢」와 같다. 玄沙語錄中, 「問、凡有言句、盡落○○。不落○○、請和尙商量。師曰、拗折秤衡來、與汝商量。」
권두(拳頭) : 주먹.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僧參。師竪起○○云、若開成掌、卽五指參差。」
권래척보(拳來踢報) : 주먹으로 때리면 도리어 발로 차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응수(應酬)함. 虛堂錄1, 「○○○○、膠漆相投。」
권련(圈攣) : 갈고랑이. 碧巖錄33칙 頌評唱, 「釣鼇時下一○○。」
권립화성(權立化城) : 방편으로서 환(幻)의 성(城)을 쌓다. 『법화경』화성유품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碧巖錄25칙 本則著語.
권서제창(卷舒齊唱) : 「把住」(누르기)와 「旅行」(풀어놓기)을 동시에 행하다. 碧巖錄5칙 垂示, 「照用同時、○○○○。」
권속(眷屬) : 부모로부터 받은 몸을 말한다. 생신(生身). 趙州錄中, 「問、纔有心念、落在人天。直無心念、落在○○時如何。師云、非但老僧、作家亦答儞不得。」
권실(權實) : 권의(방편)과 진실. 고덕(古德)께서 이르되, 권(權) 다음에는 반드시 실(實)이다. 실(實) 다음에는 반드시 권(權)은 아니다. 조(照)는 용(用)이며, 용(用)은 권(權)이다. 권실(權實)을 잘 이용하는 자는, 권(權)은 일생의 작용기관이며, 교(敎)는 실(實)을 표(表)로 삼고, 선(禪)은 권(權)을 표(表)로 삼는다. 이는 교외별전(敎外別傳)하는 까닭이다. 생애(生涯)에 권(權)으로써 생애를 마감하면 곧 실(實)로 돌아가는 것이다.(무착 도충『질려원(蒺藜苑)』5). 圜悟語錄11, 「其○也、納須彌於芥子、擲大千於方外。其○也、上是天、下是地。」
권진오천사십팔(卷盡五千四十八) : 대장경은 전부해서 5천48권이 있다고 한다. 이것을 모두 보관해두었다. 碧巖錄15칙 頌著語, →「金剛腦後添生鐵」
권차(權且) : 시험 삼아, 임시방편으로. 臨濟錄示衆10, 「恐人生斷見、○○立虛名。」 雲門廣錄中, 「師有時云、若言卽心卽佛、○○認奴作郞。」
권척상응,심안상조(拳踢相應、心眼相照) : 호흡이 잘 맞는 것을 비유함. 碧巖錄16칙 本則評唱, 「子啐而母啄、自然恰好同時。可謂○○○○、○○○○。」
귀(貴) : 오로지, 그저. 이백의 시에 나오는 「貴欲」도, 「오로지…하려고 하다」는 뜻.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持千里抄、林下道人悲。」 同13권 報慈光雲章, 「傳持從上祖宗、○得相承、不令斷絶。」 敦煌變文雙恩記, 「○滿父母之憂憐、兼救生靈之貧困。」
귀가온좌(歸家穩座) : 본래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서, 변함없이 앉아 있다. 「본래의 가향」(본지)에 안주하다. 碧巖錄14칙 本則評唱, 「若當頭薦得、便可○○○○。」
귀굴(鬼窟) : 유귀(幽鬼)의 소굴. 죽은 자의 영혼이 사는 곳. 坐禪儀, 「法雲圓通禪師、亦呵人閉目坐禪、以謂黑山○○。」 碧巖錄1칙 頌著語, 「向○○裏作活計。」
귀굴리작활계(鬼窟裏作活計) : <귀굴속에서 활계를 짓다>「向鬼窟裏作活計」를 보라. 碧巖錄25칙 本則評唱, 「纔作計較、便是黑山○○○○○○。」
귀매천매(貴買賤賣) : 비싸게 사들여서 싸게 팔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자비(向下)행의 비유.「賤買貴賣」의 반대. 密菴咸傑語錄, 「趙州勘庵主、○○○○、分文不直。」 虛堂錄3, 「此香多是○○○○。」 禪林類聚12 應化門, 「明州布袋和尙。圓通秀云、巷尾街頭、○○○○。」
귀모(龜毛) : 토각(兎角)과 함께 원래 없는 것의 비유. 傳燈錄14권 三平義忠章, 「講僧問、三乘十二分敎、某甲不疑。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拂子、兎角拄杖、大德藏向什麽處。僧曰、○○兎角、豈是有耶。師云、肉重千斤、智無銖兩。」
귀모장삼척(龜毛長三尺) : <귀모의 길이는 삼척> 있지도 않은 거북의 꼬리털이 삼척이나 길었다. 虛堂錄9, 「我與麽道、早是○○○○○。」
귀안(鬼眼) : 사악한 신안(神眼).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問、但有施爲、盡是旁通○○、如何是正眼。師良久。」
귀안정(鬼眼睛) : 사악한 천안통. 碧巖錄5칙 本則著語, 「山僧從來不弄○○○。」 從容錄1칙 示衆, 「那堪上曲彔木、弄○○○。」
귀의불법승(歸依佛法僧) : <불법승에 귀의하다> 삼보에 귀의해서 받들다. 正法眼藏中, 「二十七祖般若多羅。妙喜曰、說得道理好、○○○○○。」 佛海慧遠語錄1, 「若悟法身主、盡大地草木○○○○○、若悟毗盧師、虛空世界○○○○○。」
귀이천목(貴耳賤目) : 타인의 판단에 가치를 두고 스스로 확인하지 않다. 淸凉文益語錄, 「官人何得○○○○。」
귀인다망(貴人多忘) : <귀인은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 높으신 양반들은 건망증이 심하다. 正法眼藏下, 「德山圓明示衆云、俱胝和尙、但有問答、只竪一指頭。寒則普天普地寒。雪竇云、甚麽處見俱胝老。熱則普天普地熱。雪竇云、莫錯認定盤星。森羅萬象、徹下孤危、大地山河、通上險絶。甚麽處得一指頭禪。妙喜曰、可謂是○○○○。」 從容錄15칙 頌著語.
귀쟁칠통(鬼爭漆桶) : 망자(亡者)가 어둠 속에서 서로 다투어 새까만 칠통(漆桶)을 빼앗고 있다. 일체 판단이 끊어진 현오(玄奧)의 풍경. 虛堂錄1, 「僧云、趙州德山用處莫止一般麽。師云、○○○○。」
귀호신읍(鬼號神泣) : 귀신도 공포에 질려 울부짖다. 碧巖錄59칙 頌, 「水灑不著、風吹不入。虎步龍行、○○○○。」
규모(規模) : 하는 법, 방식. 歷代法寶記, 「西京勝光寺僧淨藏師。問淨藏、得否。答、得。和上慈悲指授、一取和上○○。和上觀淨藏堪爲器、卽再爲說法。」
규화향일(葵花向日) : <규화는 해를 향한다> 해바라기는 태양에 얼굴을 향한다. 물(物)에는 각각에 고유한 성향이 있음을 말한다. 宏智廣錄3, 「○○○○、柳絮隨風。」 保寧仁勇語錄, 「○○偏○○、逝水不迴流。」
극기(極其) : 지극히, 대단히, 라는 뜻. 「其」는 의미 없는 어조(語助). 南宗定是非論, 「因此袈裟、南北道俗○○紛紜、常有刀棒相向。」
극우파내(剋尤叵耐) : 참을 수가 없다.「극우」는「克由」「可由」라고도 쓴다. 또「파내」는「尀耐」라고도 쓴다. 『유선굴(遊仙窟)』과『오자서변문(俉子胥變文)』에는 「하유가내(何由可耐)」로 되어있다. 睦州語錄, 「師見新到來參云、○○○○。」 大慧語錄7, 「這僧克○○○、將一杓屎、潑他二員古佛。」
극체(剋體) : 바로 정통으로, 바로 그 자체. 禪源諸詮集都序上, 「全揀者、如上所說、但○○直指靈知卽是心性、餘皆虛妄。」 禪門師資承襲圖, 「今就○○指示、卽愚智善惡、乃至禽畜心性皆然、了了常知、異於木石。」
극칙(極則) : 자타 모두 이론(異論)이 없는 정식(定式). 움직일 수 없는 정리(定理).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若言非心非佛、猶是指蹤之○○。」 南泉語要, 「他經論家說法身爲○○、喚作理盡三昧、義盡三昧。」
근(近) : 거의, 당대(唐代)에는 「근(僅)」으로 많이 쓰였다. 祖堂集14권 紫玉道通章, 「衆中覓人隨師、○有十來人。」
근각(根脚) : 「脚跟」과 같다. 雲門廣錄上, 「向自己○○下推尋看。」
근두(筋斗) : 재주넘기. 傳燈錄7권 盤山寶積章, 「師將順世告衆曰、有人邈得吾眞否。普化乃打○○而出。」
근리심처(近離甚處) : 어디서 왔는가? 선사가 처음 대면하는 운수납자에게 발하는 질문. 상대방의 수행 정도를 시험해보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洞山問、○○○○。牙云、德山來。」
근리집마처(近離什麽處) : 「近離甚處」와 같다. 睦州語錄, 「問僧、○○○○○。僧云、也知和尙有此一問。師云、脫空妄語漢。僧云、什麽處是妄語。師云、三十棒敎阿誰喫。」
근방(近傍) : 가까이 가다. 碧巖錄16칙 頌評唱, 「凡是出頭來、直是○○不得。」
근본(根本) : 근원, 본원. 頓悟要門上2, 「問、從何而修。答、從○○修。」 臨濟錄示衆3, 「外不取凡聖、內不住○○。」 圜悟語錄12, 「此一著子、亘古亘今、凝然不變、火不能燒、水不能溺、刀斧不能斫、喚作○○。」
근사(根思) : 혈액순환. 두뇌회전. 雲門廣錄上, 「儞若○○遲廻、且向古人建化門庭、東覰西覰、看是什麽道理。」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問、學人○○遲廻、乞師曲運慈悲、開一線道。」
근산무시소,근수무수끽(近山無柴燒、近水無水喫) : 산이 가까워도 땔나무는 없고, 강이 가까워도 마실 물은 없다. 보물산에 들어가면서 빈손으로 돌아오는 사람처럼, 자수용(自受用)의 기회를 놓친 사람을 말함. 虛堂錄4, 「此子向去設有住處、○○○○○、○○○○○。」
근유(根由) : 이유, 소인(素因). 玄沙語錄上, 「汝欲識○○麽。」
근전(近前) : 접근하다. 祖堂集3권 慧忠章, 「祖師招手云、○○來。子便○○。」
금강각하철곤륜(金剛脚下鐵崑崙) : 인왕상(仁王像)에게 짓밟힌 완강한 흑인. 인왕(仁王) 때문에 더욱 꿈쩍도 하지 못한다. 宏智廣錄4] 「上堂、僧問、萬機休罷、千聖不携底、是甚麽人。師云、○○○○○○○。」 寶燈錄8권 祖燈志璿章, 「僧問、無遮聖會、還有不到者麽。曰、有。云、誰是不到者。曰、○○○○○○○。」
금강권,율극봉(金剛圈、栗棘蓬) : 「금강권」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난간. 탈출 불가능한 울타리. 「율극봉」은 밤송이. 삼킬 수 없는 것. 圜悟語錄4, 「問、臨濟滅却正法眼、三聖直下便乘當、盤山會裏要傳眞、普化當時翻筋斗。未審此意如何。師云、跳出○○○、呑過○○○。」
금강권(金剛圈) : 견고한 금강(다이아몬드)으로 만든 난간. 절대로 탈출할 수 없는 울타리. 寶燈錄3 楊岐方會章, 「實中問僧、栗棘蓬、儞作麽生呑。○○○、儞作麽生跳。」 碧巖錄33칙 本則著語, 「還見○○○麽。」 同78칙 頌著語, 「跳出○○○。」
금강뇌후첨생철(金剛腦後添生鐵) : 금강역사의 머리 뒤에 철판(鐵板)을 더하다. 범에 날개. 五祖法演語錄上, 「對一說、卷盡五千四十八。風化雪月任流傳、○○○○○○○。」 禪林類聚3 丈室門, 「釣魚船上謝三郞、○○○○○○○。」
금강안정(金剛眼睛) : <금강의 눈동자> 다이아몬드의 눈동자. 본지(本智)의 비유. 傳燈錄18권 玄沙私備章, 「但識取汝○○○○。」 碧巖錄85칙 垂示, 「頂門放光照破四天下、是納僧○○○○。」
금강왕보검(金剛王寶劍) : <금강왕의 보검>『인천안목』2「금강왕의 보검은 일도(一刀)하에 일체의 정해(情解)를 자른다」. 臨濟錄勘弁21, 「師問僧、有時一喝、如○○○○○。有時一喝、如踞地金毛獅子。」 碧巖錄6칙 頌評唱, 「當頭以○○○○○揮一下了。」
금강저타철산최(金剛杵打鐵山嶊) : 「금강저」는 금강신의 무기. 철산(鐵山)을 잘라 두 개로 하다. 寶燈錄3 道吾眞章, 「問、如何是眞如體。曰、夜叉屈膝眼睛黑。云、如何是眞如用。曰、○○○○○○○。」 東山慧空語錄, 「如何是接初機句。○○○○○○○。」
금강주철권(金剛鑄鐵券) : <금강으로 철권을 주조하다>「철권」은 제왕이 공신에게 부여해서 자손의 장래를 보증하는 철제 부절(符節). 그것을 불타(佛陀)는 금강으로 만들어서 불제자(佛弟子)에게 주었다. 雪竇語錄2, 「問、承和尙有言、○○○○○。意旨如何。師云、三頭六臂。」碧巖錄56칙 本則著語.
금계탁파유리란,옥토애개벽락문(金鷄啄破瑠璃卵、玉兎挨開碧落門) : 해가 유리(琉璃)의 알을 쪼아 깨뜨리고 얼굴을 내밀며, 달이 대공(大空)의 문을 밀치고 열어 높이 뜨다. 한 점 흐린 곳 없이 비추는 세계의 정경(情景). 宏智廣錄1, 「黃龍新和尙道、鷺依雪巢、同中有異。鳥投黑馬、異中有同。黃龍老子、雖是他宗、甚得吾家之妙。還弁得麽。○○○○○○○、○○○○○○○。」 續燈錄21권 佛印智淸章, 「廬山萬疊、共轉法輪、鄱水千尋、同宣密義。便與麽、○○○○○○殼、○○○○○○○。」
금불박금(金不博金) : 금은 금과 교환하지 않는다. 원래 금이므로 다시 금을 구할 필요는 없다. 楊岐方會後錄, 從容錄51칙 頌評唱, 「水不洗手、○○○○。佛不求佛、法不說法。」
금불부도로(金佛不渡爐) : <금불(金佛)은 용광로를 건널 수 없다> 금불(金佛)은 용광로에서 녹인다. 이처럼 유형의 것은 진불(眞佛)이 아니다. 그리고 용광로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은 것이야말로 진불(眞佛)이다. 傳燈錄28권 趙州宗諗章, 碧巖錄96칙 頌 제2.
금상포화(錦上舖花) : <비단 위에 꽃을 깔다> 아름다움 위에 아름다움을 더하다. 碧巖錄21칙 垂示, 「建法幢、立宗旨、○○○○。」
금상포화우일중(錦上舖花又一重) : 비단 위에 꽃을 첨가하다. 虛堂錄9, 「朝廷祈雪上堂、僧云、世尊說法、大梵天王以金波羅花獻、此意如何。師云、○○○○○○○。」
금설수귀,낙안성예(金屑雖貴、落眼成翳) : 금가루는 귀중하지만, 눈에 들어가면 백내장을 일으킨다. 귀한 것ㆍ성스러운 것을 절대화해 버리면, 오히려 그것은 화(禍)의 근원이 될 우려가 있다. 臨濟錄勘弁13, 碧巖錄25칙 本則評唱, 「古人到此不肯住、其實○○○○、○○○○。」 佛海慧遠廣錄3, 「○○○○、○○○○。佛法雖妙、存之成病。」
금설안중예,의주법상진(金屑眼中翳、衣珠法上塵) : 금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눈병의 근원이 되며, 사람이 의복에 넣어서 꿰맨 진주(『法華經』信解品長子窮兒의 우화)는 법신(法身)을 더럽히는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절대적인 가치를 세우면, 그것이 장해(障害)가 되는 것을 말함. 雲門廣錄下, 碧巖錄61칙 本則評唱, 「○○○○○、○○○○○。己靈猶不重、佛祖是何人。」
금쇄현관(金鎖玄關) : 황금의 자물쇠와 깊숙한 곳에 있는 빗장. 五祖法演語錄中, 「○○○○留不住。」 碧巖錄88칙 垂示, 「當機薣點、擊砕○○○○。」
금시(今時) : 속제(俗諦:세간적 이법)를 말한다. 趙州錄中, 「問、盡却○○、如何是的的處。師云、盡却○○、莫問那箇。」
금심수구(錦心繡口) : 풍부한 구상(構想)과 화려한 문사(文辭)를 비유한 것. 이백(李白)「冬日于龍門送從弟京兆參軍令問之淮南覲省序」에 의한 어구(語句). 大慧語錄20, 「下筆做文章時、如缾注水、引古牽今、不妨○○○○。」
금오급,옥토속(金烏急、玉兎速) : 「金烏」는 해, 「玉兎」는 달의 이칭(異稱). 세월이 빨리 흘러감. 碧巖錄12칙 頌, 圜悟語錄9, 「牛頭沒、馬頭回、全彰照用。○○○、○○○、略露權衡。」
금유난변(金鍮難弁) : 진금(眞金)과 진유(眞鍮)처럼 구분하기 어렵다. 碧巖錄12칙 頌評唱, 「○○○○、魚魯參差。」
금유불변(金鍮不弁) : 금과 진유(眞鍮)의 차이도 간파할 수 없다. 사리를 분별 못하는 사람. 碧巖錄91칙 本則著語.
금이석시,인이언시(金以石試、人以言試) : 금(金)은 시금석(試金石)에 의해 품위를 인정받으며, 사람은 자기가 사용하는 말씨에 의해 품성이 나온다. 虛堂錄1, 「○○○○、○○○○。古人自謂、全璧而歸。不知身在草裏。」
금일(今日) : 오늘이라는 뜻 외에 지금이라는 뜻이 있다. 또는 개오(開悟) 했을 때를 말한다. 趙州錄中, 「問、但有言句、盡不出頂。如何是頂外事。師喚沙彌文遠。文遠應諾。師云、○○早晩也。」 碧巖錄11칙 本則, 「黃檗示衆云、汝等諸人盡是噇酒糟漢。恁麽行脚、何處有○○。還知大唐國裏無禪師麽。」
금일실리(今日失利) : 오늘은 실패했다. 자신의 실패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말. 續古尊宿語要6 廣鑒瑛, 「不獨純置華藏拂子、華藏○○一場○○。」 北磵居簡語錄, 「報恩○○○○。」
금일착패(今日捉敗) : 오늘은 당했다. 碧巖錄32칙 本則著語.
금조(今朝) : 「今日」과 같다. 또는 지금. 趙州錄中, 「問、百骸俱潰散、一物鎭長靈時如何。師云、○○一又風起。」 傳燈錄21권 報恩淸護章, 「昨日新雷發、○○雨飛。」
금조유주금조취,명일수래명일수(今朝有酒今朝醉、明日愁來明日愁) : 오늘 술이 있으면 마시고 취하며, 내일 걱정거리가 있으면 내일 걱정하자. 당(唐)나라 나은(羅隱)의 自遣詩句. 후세에 속담이 되었다. 月林師觀語錄, 「頌古、平常心是道。張打油、李打油。不打渾身只打頭。○○○○○○○、○○○○○○○。」 佛海慧遠語錄1, 「衲僧鼻孔、祖佛眼睛、一串穿却了也。且道、如何脫得。○○○○○○○、○○○○○○○。」 續古尊宿語要5 懶菴需.
금주(擒住) : 움켜쥐다. 臨濟錄勘弁19, 「師下繩床、○○與一掌、便托開。」
금지고지(今之古之) : 지금도 옛날도. 碧巖錄1칙 本則評唱, 「○○○○、怨之恨之。」
금지요초수,강릉암점두(金地遙招手、江陵暗點頭) : 신승(神僧) 정광(定光)과 천태 지의(天台智顗)의 고사(古事)에 의한 말. (『佛祖統紀』6,『祖庭事苑』5참조). 천태산에서 손짓하면 머나먼 강릉(江陵)에서 살며시 끄덕인다. 사자(師資)간의 밀밀한 호응을 말한다. 續燈錄11권 萬杉子章章, 「問、師資未相見時如何。師云、定光○○○○○、智者○○○○○。僧曰、見後如何。師云、父子親其居、尊卑異其位。」 五燈會元24 西禪守淨章, 「定光○○○○○、智者○○○○○、已是白雲千萬里。」
금향로하철곤륜(金香爐下鐵崑崙) : 무거운 황금향로의 대좌(臺座)에 조형된 곤륜노(崑崙奴:힘센 흑인 노예). 말없이 만상(萬象)을 버티고 있는 상징(象徵). 傳燈錄12권 魯祖敎章, 「問、如何是雙林樹。師曰、有相身中無相身。曰、如何是有相身中無相身。師曰、○○○○○○○。」 物初大觀語錄, 「僧出問、今日開堂宣妙法、祥雲瑞氣罩虛空。正與麽時、願聞法要。師云、○○○○○○○。」
급(急) : 빨리. 정색을 하며, 불끈하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催云、何不○道。輔敎編3 廣原敎, 「○欲解當世儒者之訾佛。」
급급여율령(急急如律令) : 곧바로 법령대로 시행하라. 한대 공문서 말미에 첨부된 문구. 후에 민간에서 주문(呪文)의 마지막에 매듭짓는 말로 사용되었다. 五祖法演語錄中, 「僧問、今朝五月五日、權罷䒵藝鼓、雖是無事人、亦請燒一炷。師云、○○○○○。」 寒山詩, 「今日得佛身、○○○○○。」
급수(急手) : 곧장, 급히 서둘러, 라는 뜻의 속어. 「手」는 어조. 「急首」라고도 쓴다. 『洛陽伽藍記』에 보인다. 南泉語要, 「曰、和尙恁麽道、敎學人如何扶持得。師曰、儞○○托虛空著。」「速手」라고도 한다.
급수상타구자(急水上打毬子) : 급류에서 공놀이를 하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재빠른 것을 말한다. 碧巖錄80칙 本則, 「僧問趙州、初生孩子還具六識也無。趙州云、○○○○○○。」
급수승귀림하사,대선인립도두사(汲水僧歸林下寺、待船人立渡頭沙) : 물을 긷던 승(僧)은 숲 속의 절로 돌아가고, 배를 기다리는 나그네는 나루터 모래사장에 서있다. 續古尊宿語要5 混源密, 「頌古。淸淨行者不入涅槃。○○○○○○○、○○○○○○○。澄江渺渺煙波窄、雲靜一天星斗斜。」
급시(給侍) : 시중들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時中如何○○。」
급여(及與) : …와(전치사). 또는 접속사로도 쓰이며, 과거에는 「及以」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구마라집의 한역 등), 어떤 때에는 「及於」라고도 썼다(외전에서는「及以」가 아니라「以及」). 了性句, 「吾有方寸珍、○○世間人不同、鑽之卽大出、聽之卽大通、海水皈毛孔、須彌納芥中。」
급이(及以) : <및> 명사와 명사를 연결하는 접속사. …와…. 「及與」, 드물게 「及於」라고도 쓴다. 여(與)ㆍ어(於)는 「以」와 음통(音通). 法華經提婆達多品,「普爲諸衆生、勤求於大法、亦不爲己身、○○五欲樂。」 歷代法寶記, 「今時律師、說濁說淨、說持說犯、作相授戒、作相威儀、○○飯食皆作相。」
급절(急切) : 급한, 막다른. 또는 급히 서둘러. 趙州錄中, 「問、○○處、請師道。師云、尿是小事、須是老僧自去始得。」 輔敎編3 廣原敎, 「○○欲解當時儒者毁訾佛法耳。」
급지(及至) : …이 되면, …이 되는데 미쳐서. 祖堂集3권 慧忠章, 「譬如寒月結水爲氷、○○暖時、釋氷爲水。」
급착안(急著眼) : 곧장 급소에 마음을 집중하다. 碧巖錄27칙 頌評唱, 「須是○○○看始得。」
긍고긍금(亘古亘今) : 영원히 불변.趙州錄上,「師上堂云、若是久參底人、莫非眞實、莫非○○○○。」
긍중(肯重) : 무겁게 승낙하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和尙出世、幾人○○佛法。師曰、實無一人○○。」
기(機) : 『說文』에서 발(發)하는 것을 주관하는 것을 기(機)라고 한다, 고 했다. 예를 들면 (고무줄)새총에서 당기는 부분(방아쇠)을 말한다. 여기서 여러 가지 의미가 파생된다.「機關」「機緣」「對機」「機用」등. 그밖에 「幾」(내적인 의지나 힘이 밖으로 발동하려는 조짐)로 통해서 그 뜻이나 어기(語氣)를 띠는 경우도 있다.
기(幾) : 가까스로, 겨우, 자칫하면. 傳燈錄8권 古寺章, 「○不問過這老漢。」 同21권 傾心法瑫章, 「若不遇於師、○成走作。」
기(欺) : 경시하다, 깔보다. 「속이다」는 아니다. 「기부(欺負)」라고도 한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和尙何得重重相○。」
기(旣) :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의 전제를 나타내는 조자(助字). …인 이상은, …이기 때문에.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因擧、曹山云、佛○說一言、五百害心生、如何是此言。師云、冷侵侵地。進曰、○有此言、爲什摩却返怨。」
기(記) : 인가하여 증명하는 것.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汝試道一句來。吾要○汝。」 또는 예언하는 것.
기개(幾箇) : 몇, 몇 개. 傳心法要11, 「儞有○○心。」
기경(機境) : 수행자를 지도하는 방편, 수단. 臨濟錄示衆1, 「一切馳求心不能歇、上他古人閒○○。」 碧巖錄83칙 本則評唱, 「見地明白、○○迅速。」
기관(機關) : 계략, 조작. 수행자를 지도하기 위해서 독자로 시사를 주거나 방향을 제시하거나 해서 계략을 던져 주는 것. 또는 문제의 급소. 「理致」를 보라. 聯燈會要5 浮杯章, 「婆聞笑云、王老師猶少○○在。」 碧巖錄54칙 垂示, 「透出生死、撥轉○○。」
기관목인(機關木人) : 꼭두각시. 傳燈錄30권 證道歌, 「喚取○○○○問、求佛施功早晩成。」
기구(氣毬) : 속이 텅 빈 공. 古尊宿語錄38권 洞山初章, 「問、面前三事變、背後萬般形如何。師云、那吒不識父。云、如何是那吒不識父。師云、眼裏瞳人築○○。」
기급(氣急) : 숨 막히는, 애가 타는, 안달복달하는 모양. 玄沙語錄中 佛慧泉頌, 「雖然通得咽喉、未免一場○○。」
기급살인(氣急殺人) : 신경을 곤두서게 하다, 매우 화나게 하다. 「殺」은 강조. 趙州錄下, 「只守○○○○。」 龐居士語錄, 「祇此一問、○○○○。」
기기상부(機機相副) : 상호 주고받는 것의 호흡을 정확히 맞추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如兩鏡相照、無影像可觀、○○○○、句句相投。」
기단(起單) : 승당을 출분(出奔)하는 것. 碧巖錄7칙 本則評唱, 「則不憤、便○○渡江去。」
기도(氣道) : 숨. 睦州語錄, 「師擧黃檗和尙語云、天下老和尙一○○在我者裏。」
기득(記得) : 완전히 익히다.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潙山問曰, 汝從前所有學解、以眼耳於他人見聞、及經卷冊子上○○來者、吾不問汝。」
기래끽반곤래면(飢來喫飯困來眠) : <주리면 밥을 먹고, 곤하면 잔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잔다. 자유자재한 자수용삼매. 傳燈錄6권 大珠慧海章, 「問、和尙修道、還用功否。師曰、用功。曰、如何用功。師曰、○○○○、○○卽○。」 同30권 南嶽懶瓚歌, 圜悟語錄17, 「忽有問蔣山、萬法歸一、一歸何處、只對他道、○○○○○○○。」
기량(伎倆) : 본령、솜씨, 역량. 선교방편. 傳燈錄12권 寶壽沼章, 「見某甲、一箇○○也作不得。」 碧巖錄4칙 本則評唱, 「被這老漢見透平生○○。」
기려멱려(騎驢覓驢) : <나귀를 타고 나귀를 찾다>「騎牛覓牛」와 같다. 傳燈錄21권 白龍道希章, 「問、如何是正眞道。師曰、○○○○。」 同29권 大乘讚, 「不解卽心卽佛、眞似○○○○。」
기력(氣力) : 원기, 정력.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我老人○○稍劣、脣舌遲鈍。」 雲門廣錄上, 「大用現前、更不煩汝一毫頭○○、便與祖佛無別。」 碧巖錄65칙 本則評唱, 「世尊不費纖毫○○、他便省去。」
기륜(機輪) : 사가(師家)가 그 선기(禪機)를 발동해서 제자들을 지도해 가는 모습을 비유한 것. 「輪」은 그 기용하는 전개의 모습을 차륜이 회전하는데 비유한 것이다. 다음 예에서 보인 경산의 해석으로는 수행자들을 태우고 가는 수레에 비유하고 있다. 大光明藏中 徑山洪諲章, 「○○是運載學者至佛法大海之具、是推轂迷流出生死道徑之具、故○○不可一日無也。」 碧巖錄79칙 頌評唱, 「古人道、○○轉處、作者猶迷。他○○轉轆轆地、全無阻隔。」
기륜전처,작자유미(機輪轉處、作者猶迷) : 준민(俊敏)한 선기(禪機)가 발현할 때에는 숙달된 선장(禪匠)조차 포인트를 잃어버리기 십상. 碧巖錄79칙 頌評唱, 「古人道、○○○○、○○○○。」
기만(欺謾) : 「欺」와「謾」모두「경시하다」「깔보다」「업신여기다」의 뜻.「속이다」는 뜻이 아니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且汝諸人有什麽不足處。大丈夫漢、阿誰無分。不可受人○○、取人處分。」
기모화양(起摸畵樣) : 「作模作樣」과 같다. 碧巖錄18칙 本則著語, 「果然○○○○。」
기반(幾般) : 어느 정도 종류의. 祖堂集6권 神山僧密章, 「汝○○飯食、但一時下來。」
기변(機弁) : 진리 그 자체를 알맞게 개시한 언어. 碧巖錄17칙 本則評唱, 「雲門室中垂大○○。」
기봉(機鋒) : 쑥 내밀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칼을 쳐서 둥글게 된 전인격의 발동에 비유한 것. 碧巖錄10칙 本則評唱, 「睦州○○如閃電相似、愛勘座主。」
기봉적수난장행,시도중음시견공(碁逢敵手難藏行、詩到重吟始見功) : 바둑은 호적수를 만나면 솜씨를 감추기 어렵고, 시(詩)는 두 번 음미해보아야 비로소 솜씨를 간파할 수 있다. 寶燈錄15 此菴景元章, 「我有明珠一顆、切忌當頭蹉過。雖然覿面相呈、也須一鎚打破。擧拂子曰、還會麽。○○○○○○○、○○○○○○○。」
기불리위,타재독해(機不離位、墮在毒海) : 작용이 자유자재하지 않으면 독해(毒海)에 빠지고 만다. 즉, 된장이 썩은 것은 몸에 좋기는커녕 식중독을 일으킨다. 碧巖錄25칙 垂示, 「○○○○、○○○○。語不驚群、陷於流俗。」
기불전출산문(騎佛殿出山門) : <불전(佛殿)을 타고 산문을 나오다> 부처도 뛰어 넘는 달도자(達道者)의 자재력을 나타내 보임. 『雲門廣錄』上에 나온다. 碧巖錄28칙 頌著語, 「還見老僧○○○、○○○麽。」
기불택식(飢不擇食) : 굶주린 자는 먹을 것을 보면 분별없이 먹어치운다. 당대의 격언집『太公家敎』에 보인다. 龐居士語錄, 「丹霞一日又訪居士、至門首相見。霞乃問、居士在否。士曰、饑○○○。」 虛堂錄6, 「○○暇○○。」
기사(伎死) : 「의사(猗死)」라고도 쓴다. 선림방어에 「기사의 선화(禪和)」를 설명해서, 일산(一山)이 말하기를「기량없는 선화이다」라고 함. 傳燈錄8권 浮盃章, 「○○禪和、如麻似粟。」
기사(己事) : 자기의 일대사(一大事). 목전에 인신(人身)을 받고 있는 것의 근본 뜻. 雲門廣錄中, 「○○若明、始消他供養。」 同下, 「○○未明、乞師指示。」
기설(記說) : 타인이 한 말을 확실히 기억하다. 雲門廣錄上, 「莫空○○、多虛不如少實。」
기시(旣是) : 「旣」와 같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問、師子捉象、亦全其力、捉兎亦全其力。○○全力、爲什摩救善星不得。」
기시(幾時) : <언제> 언제.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問、栢樹子還有佛性也無。師云、有。僧云、○○成佛。」
기식(氣息) : 숨쉬는 모양. 기세, 기질. 臨濟錄示衆14, 「不作丈夫○○。」 傳燈錄16권 南際僧一章, 「問、如何是衲僧○○。師曰、還曾薰著汝也無。」
기약(旣若) : …인 이상은. …이라면.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曰、受戒圖什摩。對曰、圖免生死。大師曰、有一人不受戒而遠生死。阿儞還知也無。對曰、○○如此、佛在世、制二百五十條戒、又奚爲。」
기연(旣然) : 「旣」와 같다. 祖堂集11권 睡龍道溥章, 「僧問師、玄沙豈不是不諾雪峰。師云、是也。僧云、○○如此、請師代雪峯對玄沙。」
기연(機緣) : 도충화상은,「機는 수행자에 속하며, 緣은 스승에 속한다」(『葛藤語箋』4)고 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서로의 조건 ․ 정황이 교대하는 국면. 臨濟錄行狀, 「○○語句、載于行錄。」
기우멱우(騎牛覓牛) : <소를 타고 소를 찾다> 자기 본래 있는 것을 취하지 않고, 밖에서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傳燈錄9권 福州大安章, 「師卽造於百丈、禮而問曰、學人欲求識佛、何者卽是。百丈曰、大似○○○○。」 碧巖錄7칙 本則評唱, 「大似○○○○。」
기유별지(碁有別智) : <바둑에 별지가 있다> 바둑에는 지혜의 출처가 따로 있다. 從容錄99칙 示衆, 「○○○○、酒有別腸。」
기재(記在) :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在」는 강조.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大彦上座初參見師。師在門前藝草次、彦上座戴笠子、堂堂來、直到師面前、以手拍笠子、提起手云、還相○○摩。」
기적마간적(騎賊馬趕賊) : <적마(賊馬)를 타고 도둑의 뒤를 쫓다> 상대방의 공격수단을 역수로 취하다. 五祖法演語錄中, 「上堂、擧、德山問龍潭、久嚮龍潭、及乎到來、潭又不見、龍又不現。潭云、子親到龍潭。師云、龍潭老人、可謂○○○○○。便下座。」 碧巖錄15칙 本則評唱, 「雲門○○○○○。」
기적자망(欺敵者亡) : <적을 깔보는 자는 망한다> 적을 가볍게 보는 자는 망한다. 「기(欺)」는 「깔보다」이며 「속이다」가 아니다. 傳燈錄11권 靈樹如敏章, 「保福代云、○○○○。」 汾陽無德語錄中, 「宰相合內盛李子一顆、問忠國師、裏面是什麽物。師云、千鈞之弩、不爲鼷鼠而發機。代云、○○○○。」
기전(機前) : 『註心賦』3에서,「기전(機前)이란, 본심성현으로 뜻은 언전(言前)에 있다. 미오(迷悟)에 섭하지 않고 문답을 얻지 않는다」고 했다.
기전어활,봉두안개(機前語活、棒頭眼開) : 수행자에게 활구를 토해내며, 막대기 끝에 눈(眼)이 있는 것처럼 급소를 찌르며 지도하는 모습. 中峰廣錄8, 「○○○○、○○○○。山河倒走、仰嶠再來。」
기주(機籌) : 승부에 있어서 선수를 쳐서 승리하는 것. 洞山錄, 「德山爲頭作主、幸好○○、忽被洞山指蹤、不覺尾巴露出。」
기중(基中) : 거기, 이 곳. 장소를 말한다. 선가에서는 이 말로써 구극의 것, 본래적인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동의어로서 「箇中」「彼中」「箇裏」「那邊」이 있다. 趙州錄中, 「問、夜昇兜率、晝降閻浮、○○爲什麽摩尼不現。」 同上, 「問、衆機來湊、未審○○事如何。師云、我眼本正、不說○○事。」
기중인(其中人) : <기중의 사람> 「본래의 가향」의 주인. 傳燈錄14권 大顚章, 「僧問、○○○相見時如何。師曰、早不其中也。僧問、其中者如何。師曰、不作箇問。」 碧巖錄39칙 本則評唱, 「雪竇是○○○。」
기증(幾曾) : 문어에서는 「何曾」. …한 적이 있는가? 碧巖錄4칙 頌評唱, 「○○是放過來。」 同92칙 本則評唱, 「看他向上人行履、○○入鬼窟裏作活計。」
기지(記持) : 외우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從前○○商量語句已知。」
기착(記著) : 깊이 마음에 새기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古人道、若○○一句、論劫作野狐精。」
기취(記取) : 분명히 기억하다, 잊지 않고 있다.→「~取」 趙州錄上, 「泉云、○○來、喚水牯牛浴。」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云、大衆分明○○、向後擧似作家、第一機對。」
기하(幾何) : <얼마> 어느 정도, 얼마.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有人問曰、凡聖相去○。」
기합(幾合) : 가까스로, 겨우, 하마터면. 「幾乎」와 같다. 傳燈錄13권 首山省念章, 「適來○○喪身失命。」 洞山錄, 「○○放過。」
기호(幾乎) : 겨우, 하마터면. 「洎乎」라고도 한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若不是這老漢、○○弄倒了。」
길료(吉嘹) : 말더듬이. 「吃嘹」라고도 쓴다. 傳燈錄13권 鹿苑章, 「問、如何是鹿苑一路。師曰、○○舌頭問將來。」
끽교(喫交) : 발길로 채여서 그대로 넘어지다. 세차게 넘어지는 모양. 「喫一交」라고도 한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大似平地○○。」
끽다거(喫茶去) : <차나 마시고 가라> 차를 마셔라. 차를 마시고 가라. 차당(차료)에 가서 차를 마시고 다시 나오라는 뜻. 「자, 차 한 잔 마시게」(且坐喫茶)라는 뜻은 아니다. 趙州錄下, 「師問二新到、上座曾到此間否。云、不曾到。師云、○○○。又問那一人、曾到此間否。云、曾到。師云、○○○。」 正法眼藏中, 「五祖演和尙示衆云、五祖恁麽說話、還有實頭處也無。自云、有。如何是實頭處。歸堂○○○。」
끽방료정관(喫棒了呈款) : 벌방(罰棒)을 맞고 나서 자백하다. 깨끗이 체념하지 못하다. 碧巖錄42칙 本則著語.
끽전(喫攧) : 발이 걸려 넘어지다. 枯崖漫錄中 北磵簡禪師贊荼陵郁, 「進步竿頭攧斷橋、太虛凸處水天凹。古今○○人多少、不似闍梨這一交。」
끽철방유일재(喫鐵棒有日在) : 지옥에서 철방망이로 맞게 되는 것은 뻔한 일이다. 臨濟錄示衆14, 「咄哉、儞將這箇身心、到處簸兩片皮、誑誶閭閻。○○○○○○。」
나(那) : ①그, 저, 근칭의「這」에 대한 원칭. 祖堂集9권 烏巖章, 「任汝世界爛壞、○人亦不採汝。」 ②의문사. 어째서. 어느. 寒山詩, 「身上無塵垢、心中○更憂。」 傳燈錄12권 陳尊宿章, 「一日有天使問、三門俱開、從○門而入。」 從容錄49칙 示衆, 「描不成、畵不就、畢竟○人、是何體段。」 ③구말(句末)에 붙어서 가볍게 힐난하는 듯한 어기(語氣)를 나타낸다. 臨濟錄勘弁14, 「師問杏山、如何是露地白牛。山云、吘吘。師云、啞○。」
나감…(那敢…) : 「何敢」과 같다. 祖堂集17권 芙蓉靈訓章, 「和尙若道、○○不信。」
나감…(那堪…) : 「何堪」과 같다. 祖堂集4권 丹霞章 天然孤寂吟, 「此物○○爲大用。」
나개(那箇) : ①그것, 저것. 그, 저. 傳燈錄6권 石鞏慧藏章, 「僧到禮拜。師云、還將○○來否。」 祖堂集17권 岑和尙章, 「至明日、三聖問訊曰、昨日答○○師僧一轉因緣、只是光前絶後、古今罕聞。」 ②어디, 어느. 趙州錄上, 「未審兩箇、○○是衆生。」 碧巖錄4칙 本則評唱, 「德山本是講僧。初到澧州、路上見一婆子賣油糍、遂放下疏鈔、且買點心喫。婆云、金剛經云、過去心不可得、現在心不可得、未來心不可得。上座欲點○○心。山無語。」
나곡(羅縠) : 「羅」는 얇은 명주,「곡(縠)」은 바탕이 쪼글쪼글한 비단. 간격을 둔 얇은 막(膜).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若從學解機智得、只如十地聖人、說法如雲如雨、猶被呵責見性如隔○○。」
나농(羅籠) : 뜻대로 통제하다, 마음대로 거두어들이다. 대상인이 시장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경우 따위를 말한다.「籮籠」이라고도 쓴다.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天下橫行、○○自在。」 大慧書答江給事, 「不被古人方便文字所○○。」
나농불긍주,호환불회두(羅籠不肯住、呼喚不回頭) : 구슬려서 말해도 듣지 않고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다. 독립독보의 대장부아를 말한다. 碧巖錄62칙 本則評唱, 「○○○○○、○○○○○、雖然恁麽、也是靈龜曳尾。」
나두(那頭) : 어느 쪽. 또는 저 쪽.「那邊」과 같다. 趙州錄下, 「有俗行者到院燒香。師問僧、伊在那裏燒香禮拜、我又共儞在者裏語話。正與麽時、生在○○。」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一日隨潙山開田。師問曰、者頭得恁麽低、○○得恁麽高。」
나득…(那得…) : …해도 될까? (안 되는 것은 아닐까?). 문어로는「何得」. 祖堂集10권 玄沙師備章, 「雪峯見他來、問師、敎儞去江西、○○與摩廻速乎 (강서로 보냈더니 그렇게 빨리 돌아 와도 되는가?)。」 同14권 大珠慧海章, 「師云、如來者則諸法如義。大德○○不知 (몰라도 됩니까?)。」
나리(那裏) : 「這裏」에 대한 말로 저 쪽, 저 편. 또는「那」를 상성으로 읽으면 어디라는 의문사가 된다.「那裡」라고도 쓴다. 趙州錄下, 「師問僧、伊在○○燒香禮拜、我又共儞在者裏語話。」 祖堂集4권 投子大同章, 「趙州到投子。山下有鋪、向人問、投子○○。」
나마계고장,흑우와사수(癩馬繫枯樁、黑牛臥死水) : 「死水」는 흐르지 않는 죽은 물. 피부병에 걸린 말이 메마른 말뚝에 매여서 꼼짝하지 않을 뿐, 탈피할 수 있는 희망 따위가 없는 상태. 古林淸茂語錄2, 「上堂、十二時中不依倚一物、脚根下浮逼逼地。七十三、八十四。○○○○○、○○○○○。三十年後、覓一个擧話底也難得。下座。」
나변(那邊) : 저편. 「這邊」에 대한다. 현실의 차원을 넘은 세계(본래의 가향)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또 의문사로서「어느 쪽」「어느 것」이라는 뜻.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曰、此猶是這邊事。○○事作摩生。」 同7권 巖頭全奯章, 「師云、是阿誰。對云、要過○○去。師便剗舡過。」
나사기(那斯祁) : 일산(一山)의 해석에「무지(無知)한 것. 또는 복주의 방언으로 뭔가를 잘 모르는 것을 말한다」(『선림구집변묘』)고 하는데 미상. 傳燈錄8권 紅螺章, 「紅螺山子近邊夷、度得之流半是奚。共語問醻全不會、可憐只解○○○。」 希叟紹曇語錄, 「偈頌。日本玄志禪人請語。滿口鄕談學唐語、帝都丁喚○○○。」
나운확무(拏雲攫霧) : <구름을 잡고 안개를 잡다> 승천하는 용처럼 지향고원(志向高遠)해서 세속을 초월한 모습을 비유한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五祖法然語錄上, 「法眼雖不○○○○、爭奈遍地淸風。」
나재(羅齋) : 탁발해서 받은 시식(施食). 또는 음식을 비는 탁발을 말한다. 破菴祖先語錄,「上堂、者風顚漢、不妨令人疑著。及至被人窮詰將來、却只道得箇○○打供、也似熟處難忘。」
나타경철추(那吒擎鐵鎚) : 「那吒」는 비사문천왕의 아들로 삼면팔비, 대력의 귀왕. 나타태자가 철로 된 망치를 휘두르다. 절대의 파괴력. 續古尊宿語要5 此菴淨, 「佛祖頂*上、有破天大路。未透生死關、如何敢進步。不進步、大千沒遮護。一句絶言詮、○○○○○。」
나포두선(蘿葡頭禪) : 무선(禪). 염가대매출처럼 인가를 받아서 얻은 선.→「冬瓜印子」碧巖錄58칙 本則評唱, 「參得此○○○○、在肚皮裏、到處便輕開大口道、我會禪會道。」
나하(那何) : 「奈何」와 같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一句子、天下人不○○。」
나하(那下) : 저쪽, 저기. 雪巖祖欽錄3 野鴨子頌, 「○○飛來水面浮。」
낙가하(落架下) : 속임수에 걸려버리다. 碧巖錄42칙 本則著語, 「○他○○、難出鷇中。」
낙공(落空) : 허무의 굴로 빠지다. 또는「沈空」이라고도 하며, 공견(空見)에 떨어지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傳心法要』).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不用經求○○去。『傳心法要』2, 「趨者不敢入此法、恐○○無棲泊處。」
낙기(落機) : 상대방을 제어하려고 꾀한 자신의 기용이 오히려 당사자의 발을 거는 결과가 된 것(入矢義高『龐居士語錄』119쪽). 龐居士語錄, 「居士一日與松山行次、…山曰、大衆放儞○○處。」
낙락(落落) : 독탈(獨脫)해서 세속의 구속을 받지 않는 모양. 뇌락(磊落), 너글너글. 碧巖錄85칙 頌, 「君不見、大雄山下忽相逢、○○聲光皆振地。」
낙뢰(落頼) : 「無頼」와 같다(『葛藤語箋』3). 正宗贊1 浮山法遠章, 「少時○○、贏得錄公名。年老成魔、引資侍者、全身入草。」
낙삭(絡索) : →「一絡索」
낙이락삼(落二落三) : (상대에게)선수를 빼앗기다. 碧巖錄98칙 本則評唱, 「已是○○○○了也。」
낙잠(落賺) : 꾀다. 속이다. 希叟紹曇廣錄6, 「打硬工夫搆得深、方知水底有紅塵。放開一線路頭滑、○○幾多明眼人。」
낙재…(落在…) : …에 가라앉다. 떨어지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是儞委得招慶○○什摩處。」 臨濟錄示衆5, 「○○因果、未免三界生死。」 碧巖錄2칙 頌評唱, 「且道、意○○什麽處。」
낙재제이(落在第二) : 방편에 떨어지다. 격이 한 단락 내려가다. 제일의의 개시가 아닌 것에 대한 비판.「墮在第二機(또는 頭)」라고도 한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大凡激揚要妙、提唱宗乘、向第一機下明得、可以坐斷天下人舌頭。儻或躊躇、○○○○。」
낙재제이두(落在第二頭) : →「落在第二」.「제2기에 떨어지다」라고도 한다. 傳燈錄11권 京兆米章, 「師令僧去問仰山云、今時還假悟也無。仰山云、悟卽不無、爭奈○○○○○。」 碧巖錄20칙 本則著語, 同42칙 頌著語, 「爭奈○○○○機。」
낙재집마처(落在什麽處) : 어디로 결론이 나는가, 중요한 곳이 어디인가?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問、泯黙將何爲則。師曰、○○○○○。曰、不會。師曰、瞌睡漢、出去。」 碧巖錄23칙 本則評唱, 「雪竇著語云、今日共這漢遊山、圖箇什麽。且道、○○○○○。」
낙절(落節) : 손해보다.→「拔本」五祖法演語錄上, 「昨日那裏○○、今日者裏拔本。」 碧巖錄4칙 本則著語, 「東邊○○、西邊拔本。」
낙제이두(落第二頭) : 선수를 빼앗기다. 앞질리다.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師於紙上畵一圓相、注云、思而知之、○○○○。不思而知、落第三首。」 碧巖錄56칙 本則著語, 「見機而作、已○○○○。」 從容錄62칙 本則, 「悟卽不無、爭奈○○○○何。」
낙처(落處) : 급소, 중요한 곳. 결착하는 구극의 포인트.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師上堂良久云、大衆諦聽、與儞眞正擧揚。還委○○摩。」 碧巖錄4칙 本則評唱, 「雪竇知此公案○○、敢與他斷。」 同29칙 本則評唱, 「這僧元來不知話頭○○。」
낙초(落草) : 영락하는 일. 무착도충은「향상지에서 내려와 저하의 풀 속으로 떨어져 사람을 접하다. 사람의 풀 속에 있기 때문에 나도 또한 풀 속으로 떨어져서(落草裡) 이것을 접한다」고 했다 (『葛藤語箋』4). 雲門廣錄中, 「師一日云、古來老宿皆爲慈悲之故、有○○ 之談、隨語識人。若是出草之談、卽不與麽。」 碧巖錄74칙 本則評唱, 「金牛旣是○○爲人、雪竇爲什麽道、不是好心。」
낙초료야(落草了也) : 꼴이 말이 아니군! 형편없이 되었군! 碧巖錄28칙 本則著語.
낙초지담(落草之談) : 언어를 방편으로 법을 설하는 것. 갈등을 타개하는 것. 雲門廣錄中, 「師一日云、古來老宿、皆爲慈悲之故、有○○○○、隨語識人。」
낙칠락팔(落七落八) : 드문드문. 碧巖錄18칙 頌著語.
낙탕방해,수각망난(落湯蚄蟹、手脚忙亂) : 열탕 속에 던져 넣은 게가 손발을 버둥거리다.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발버둥치는 것.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忽然一日眼光落地、前頭將什麽抵擬。 莫一似○○○○、○○○○。」 大慧語錄21, 「一似○○○○、○○○○、無討頭處。」
낙편의(落便宜) : 당하다.「輸便宜」와 같다. 龐居士語錄, 「這箇問訊、不覺○他○○。」 傳燈錄12권 虎谿章, 「知道今日○人○○。」
낙하여고무제비,추수공장천일색(落霞與孤騖齊飛、秋水共長天一色) : 王勃,「勝王閣詩序」(『王子安集』5)의 구절. 석양의 구름은 한 마리 오리와 함께 날고, 가을 물은 넓은 하늘과 일색. 일체평등한 풍경. 圜悟語錄9.
낙화삼월수초성,벽안황두개작몽(洛花三月睡初醒、碧眼黃頭皆作夢) : 낙화의 3월에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달마도 석가도 아직 잠자고 있다. 人天眼目1, 「一喝不作一喝用、三世古今無別共。○○○○○○○、○○○○○○○。」
낙화유의수유수,유수무심송낙화(落花有意隨流水、流水無心送落花) : 낙화는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유수(流水)는 떨어진 꽃을 실어 나른다. 같은 무정물이지만 자연스럽게 그 정취를 지닌다. 從容錄52칙 本則著語.
낙후(落後) : 뒤에서, 늦게.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師便歸山。趙州○○到投子。」
난(攔) : 정면으로, 거침없이.「攔胸」「攔面」등의「攔」과 같다. 碧巖錄21칙 本評唱, 「○問一答、不妨奇特。」 同77칙 頌評唱, 「致問處、有大小大縫罅。雲門見他問處披離、所以將餬餠○縫塞定。」
난구(攔口) : 입을 향해서.→「驀口」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雪峯以杖○○擉。」
난니리유자(爛泥裏有刺) : 뜻하지도 않았던 곳에 복병이 숨어있다. 碧巖錄9칙 本則著語.
난도(亂道) : 무책임한 말을 하다. 祖堂集12권 淸平惟曠章, 「莫○○。」
난면(攔面) : 얼굴을 향해서 정면으로.→「劈面」玄沙語錄下, 「○○ 摵又作麽生。」
난문일답(攔問一答) : 거침없이 정면에서 질문에 대답하다. 선뜻 받아들여 대답하다. 碧巖錄21칙 本則評唱, 「便只○○○○、不妨奇特。」
난봉불서형극(鸞鳳不栖荊棘) : 고귀한 새는 가시가 있는 잡목에는 살지 않는다. 大慧語錄10, 「雲門擧起竹箆、禪和切忌針錐。○○○○○○、**偏守空地。」
난삼(爛衫) : 화려한 옷. 송대에는 광대의 복장.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沙汰時著○○、戴席帽、去師姑院裏。」
난설(亂說) : 되는 대로 지껄이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汝將妄心以口○○、所以必受罪報。」 傳燈錄15권 寶峰章, 「師曰、這裏不曾有人○○道理、出去。」
난정몽대(亂呈懞袋) : 마구 멍청함을 드러내다. 碧巖錄50칙 頌評唱, 「儞若擬議、欲會而不會、止而不止、○○○○。」
난주(亂走) : 마구 달리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因小師行脚歸。師問、汝○○、還變也未。」
난통(亂統) : 대략적임, 소홀, 적당함.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菩提達磨來道、我以心傳心、不立文字。借作麽生是汝諸人心、不可知是○○了便休去。」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且聽箇○○漢心內疑三十年。」
난흉(攔胸) : 거침없이 멱살을 잡다. 古尊宿語錄12 子湖神力章, 「勝光便問、如何是事。師○○踏倒、從此省悟。」
날괴(捏怪) : 귀신들려서 기괴한 언동을 하다. 臨濟錄示衆2, 「好人家男女、被這一般野狐精魅所著、便卽○○。」 傳燈錄28권 羅漢桂琛語, 「莫向意根下○○。」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吾早知○○、當斫汝脛。」
날목(捏目) : 눈을 비비는 것. 물건을 좀 더 잘 보려고 할 때의 동작. 楞嚴經8권, 「如是衆生、一一類中、亦各各具十二顚倒、猶如○○、亂華發生。」 圓覺經略疏卷上之一, 「○○望月輪、月邊別現月。」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僧問、十二時中如何據驗。師云、恰好據驗。云、學人爲什摩不見。師云、不可更○○也。」
날목생화(捏目生花) : 눈을 비벼서 눈병이 되다. 스스로 사물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見事便差。」 圜悟語錄13, 「元不知只是○○○○、担枷過狀。何曾得自在安樂。」 大慧語錄3, 「上堂、驀拈拄杖云、若喚這箇作拄杖子、○○○○。」
날익(捏搦) : 만지작거리다. 雲門廣錄上, 「莫空遊州獵縣、秪欲得○○閑言語。」
날주(捏住) : 손가락으로 꽉 잡다. 碧巖錄22칙 頌評唱, 「此鼈鼻蛇、於他七寸上、一捏○○。」
날착편전(捺著便轉) : 억압하면 슬쩍 방향을 바꾼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如水上葫蘆子相似、○○○○、按著卽動、解隨機說法 」 同43칙 本則評唱, ○○○○、殊不消糸毫氣力。」
남남(喃喃) : 책을 읽는 목소리의 형용. 또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의 형용. 寒山詩, 「下有斑白人、○○讀黃老。」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到處火爐邊、三箇五箇聚頭、口○○擧。」 碧巖錄7칙 頌著語, ○○何用。」
남녀(男女) : 어린이, 자녀. 臨濟錄示衆1, 「好人家○○、被這一般野狐精魅所著、便卽捏怪。」 碧巖錄8칙 頌著語, 「這老賊、敎壞人家○○。」
남산기운,북산하우(南山起雲、北山下雨) : <남산에서 구름이 일어나니 북산에서 비가 오다> 잘 통하는 사이. 傳燈錄22권 德山緣密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 碧巖錄83칙 本則, 「雲門示衆云、古佛與露柱相交、是第幾機。自代云、○○○○、○○○○。」
남산타고북산무(南山打鼓北山舞) : <남산에서 북을 치고 북산에서 춤추다> ‘아’ 하면 ‘어’ 하다. 아우(阿吽)의 호흡. 雲門廣錄下, 「師問僧不惹泥水、作麽生道。代云、○○○○○○○。」
남삼(襤襂) : 넝마조각. 睦州語錄, 「問、如何是向上一路、師云、儞問將來、我與儞道。進云、便請道。師云、抖擻多年穿破衲、○○一半逐雲飛。」
남지향난북지한,일종춘풍유양반(南枝向暖北枝寒、一種春風有兩般) : 남쪽의 나뭇가지는 따스해지기 시작하고 북쪽의 나뭇가지에서는 으스스 춥다. 같은 춘풍(春風)이지만 두 가지. 유원재의 처가 지은 조매시구(早梅詩句) (『詩人玉屑』20). 無明慧性語錄, 「趙州見二菴主。○○○○○○○、○○○○○○○。寄語高樓莫吹笛、大家留取倚欄干。」
남천태,북오대(南天台、北五台) : 남쪽으로는 천태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오대산이 있다. 모두 불교의 성지(聖地)로 수도자가 순례하는 곳. 선(禪)에 관해서는 당대 말기에는「북으로는 조주, 남으로는 설봉」이라는 말이 통했다. 大慧語錄1, 「若弁明得、○○○、○○○。若弁明不得、今日熱如昨日。」 楚石梵琦語錄2, 「解夏上堂、今日解也、○○○、○○○、一任七縱八橫。」
납관(衲款) :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 자백하는 것. 또는 약자나 패자가 화해를 제의하는 말로도 쓰인다. 虛堂錄1, 「虎頭燕頷、鳥觜魚顋、盡向者裏○○。」
납승(衲僧) : 선승(禪僧)을 말한다. 雲門廣錄下, 「師到江州、有陳尙書請師齋、相見便問、儒書中卽不問、三乘十二分敎自有座主、作麽生是○○行脚事。」
납승비공증염득(衲僧鼻孔曾拈得) : 선승들은 급소(急所)인 콧등을 비틀어 올린다. 碧巖錄30칙 頌, 「鎭州出大蘿蔔、天下衲僧取則。賊賊、○○○○○○○。」 同45칙 本則著語.
납승파비(衲僧巴鼻) : 선승의 뛰어난 장기. 본색. 碧巖錄40칙 本則評唱, 「南泉答處、用○○○○、與他拈出痛處、破他窠窟。」
납월삼십일(臘月三十日) : 인생의 매듭을 지어야만 하는 막다른 순간. 雪峯語錄上, 「莫秪事持脣觜、○○○○○受苦去。」 雲門廣錄上, 「○○○○○、箇箇須償他始得。」 大慧書答汪內翰第一書, 「○○○○○、作麽生折合去。無常殺鬼、念念不停。」
납월선(臘月扇) : 한겨울의 부채. 무용의 장물(長物).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體得底人、心如○○○、口邊直得醭出。」
납월화소산(臘月火燒山) : 한 해가 끝날 때에 산에 불을 놓아 전소(全燒)시키는 것. 일생의 총결산이 멋지게 될 수 있는 각오를 하는 것. 傳燈錄22권 香林澄遠章, 「問、如何是衲衣下事。林云、○○○○○。」
납의하사(衲衣下事) : 스님다운 본래의 면모. 傳燈錄22권 香林澄遠章, 「問、如何是○○○○。師云、臘月火燒山。」
납자(衲子) : 선승(禪僧) 또는 운수행각(雲水行脚)하는 수행승. 傳燈錄19권 龍興宗靖章, 「汝向後住持有千僧、其中無一人○○。」 碧巖錄5칙 本則評唱, 「若是箇本色行脚○○、見他恁麽已是郞當爲人了也。」
납팔(臘八) : 음력으로 말하는 납월, 즉 12월 8일을 말한다. 석가성도일로 선문(禪門)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서 12월 1일에 시작되는 대섭심(大攝心)을 끝낸다. 虛堂錄1 報恩錄, 「佛成道上堂。一日日、一時時。逗到○○夜、眼上錯安眉。東西不變、南北狐疑、從敎萬古業風吹。」
납패결(衲敗缺) : 패배하다. 碧巖錄46칙 本則著語, 「果然○○○。」
납피몽두(衲被蒙頭) : 옷을 머리부터 뒤집어쓰다. 외계로부터 자신을 차단하다. 碧巖錄80칙 本則評唱, 「古人道、○○○○萬事休、此時山僧都不會。」
낭기선고(浪起船高) : 마음대로 맡기는 것. 碧巖錄2칙 頌評唱, 「風來樹動、○○○○。」
낭당(郎當) : 야무지지 못한 모양. 碧巖錄5칙 本則評唱, 「若是箇本色行脚衲子、見他恁麽、已是○○ 爲人了也。」 同31칙 本則評唱, 「南泉忒煞○○。」
낭리기가장추(囊裏豈可藏錐) : 주머니에 송곳은 잘 간수되지 않는다. 반드시 송곳 끝이 밖으로 삐죽이 나온다.『사기』평원군(平原君)의 말에 의거한다. 碧巖錄67칙 頌著語.
낭망(狼忙) : 조급히 서둘러서. 山菴雜錄上 育王勉侍者, 「因此得个歡喜處、○○到蒙堂。」
낭망(郎忙) : 허둥지둥. 무착도웅은「낭망(狼忙)」으로 하는 것이 바르다고 한다(『葛藤語箋』3). 無門關28, 「龍潭大似憐兒不覺醜。見他有些子火種、○○將惡水驀頭一澆澆殺。」 虛堂錄10, 「牛嬭○○塗赤土。」
낭생(娘生) : 「娘」은 속어(俗語)로 모친(母親)을 말함.「孃」이라고도 쓴다. 타고난 것. 또는 천성(天性)의ㆍ본래적인, 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臨濟錄示衆10, 「不是○○下便會。還是體究練磨、一朝自省。」 傳燈錄30권 懶瓚和尙歌, 「身被一破衲、脚著○○袴、…心是無事心、面是○○面。」
낭연일소진,만리하태평(狼煙一掃盡、萬里賀太平) : 봉화대가 일소(一掃)되고 천하태평을 축복하다. 虎丘紹隆語錄, 「且安衆樂業一句、作麽生道。○○○○○、○方○○○。」
낭자(狼藉) : 엉망진창. 무질서. 雲門廣錄上, 「師云、莫道今日瞞諸人好。抑不得已、向諸人前、作一場○○。忽被明眼人見、成一場笑具、如今避不得。」 碧巖錄6칙 頌, 「空生巖畔花○○。」
낭자(浪自) : 멋대로, 라는 뜻의 속어.「자(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 寒山詩, 「徒勞說三史、○○看五經。洎老檢黃藉、依前注白丁。」
낭주(郎主) : 노예에 대한 주인. 臨濟錄示衆10, 「儞卽認他無明爲○○。」
낭파파(浪波波) : 허둥지둥하다.→「波波地」祖堂集14권 石鞏慧藏章, 「日用眞珠是佛陀、何勞逐物○○○。」
내기(來機) : 상대가 나오는 법, 질문. 이쪽으로 향한 상대방의 공작. 그 상대의 역량.「來風」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亦如人將百種貨物、雜渾金寶、一鋪貨賣、祇擬輕重○○。」 無門關10, 「淸稅輸機、是何心行。曹山具眼、深辨○○。」
내년갱유신조재,뇌란춘풍졸미휴(來年更有新條在、惱亂春風卒未休) : 내년에 더욱더 새로운 가지가 뻗어서 춘풍에 흔들리게 될 것이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결말이 날 때가 없을 것이다. 羅隱의,「柳」詩. 원래는「來年」을「明年」,「惱亂」을「繞亂」으로 한다. 圜悟語錄1, 「且昨麽生是該羅萬有一句。○○○○○○○、○○○○○○○。」 廣燈錄17권 筠州守芝章, 「若定當不得、○○○○○○○、○○○○○○○。」
내단(來端) : 질문의 포인트. 碧巖錄80칙 頌, 「作家曾共辨○○。」
내설시비자,편시시비인(來說是非者、便是是非人) : 걸핏하면 트집 잡는 그 사람이야말로 이유가 많은 인간이다. 碧巖錄74칙 本則著語.
내유(來由) : 단서, 계기, 까닭, 이유.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遠則十年、中則七年、近則三年、必有○○。」 同14권 魯祖寶雲章, 「南泉敎僧、儞去魯祖處、到彼中便有○○。」
내지…(乃至…) : …조차도, …마저. 경전에서의 보통 용법으로는 일련의 많은 예를 열거할 경우 중간의 예를 생략하고 최후의 예를 언급할 때 이 말을 쓰는데 이것은 그 변화된 용법. 百丈廣錄, 「若能與麽、不論堦梯勝劣。○○蟻子之身、但能與麽、盡是淨妙國土、不可思議。」 碧巖錄5칙 頌評唱, 「及乎春來、幽谷野澗、○○無人處、百花競發。」
내풍가감(來風可鑑) : 그 나오는 법이 모범으로 삼기에 충분하다.「來風」은「來鋒」이라고도 쓴다. 虛堂錄3, 「僧問、太宗皇帝、因僧朝見、僧奏曰、陛下還記得否。帝曰、何處相見來。僧曰、自從靈山一別、直至如今。還端的也無。答曰、○○○○。」
내풍심변(來風深辨) : 질문하신 취지를 잘 알겠습니다. 공손한 말.「來風」을「來鋒」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問、今日開筵、將何指敎。師云、○○○○。」
냉금금지(冷噤噤地) : 부들부들, 덜덜. 떠는 모양. 臨濟錄示衆9, 「○○○○、如凍凌上驢鉤相似。」
냉지(冷地) : 고요한 곳.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곳. 無門關28칙, 「龜潭大似憐兒不覺醜。○○看來、一場好笑。」
냉지리유인처파(冷地裏有人覰破) : 그늘에서 간파하는 자가 있다. 碧巖錄32칙 本則著語.
냉침침지(冷侵侵地) : 오싹오싹. 오싹 소름이 끼치는 추위, 혹은 무서움을 나타내는 부사.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云、佛旣說一言、五百害心生。如何是此言。師云、○○○○。」
노(露) : 본래 그대로 나타냄, 적나나, 전체노정. 살아 있는 몸을 그대로 정시(呈示). 雲門廣錄上, 「問、殺父殺母、佛前懺悔。殺佛殺祖、向什麽處懺悔。師云、○。」
노…(老…) : 접두어. 성명, 칭호 외에 몇몇 동물의 이름 앞에 붙는다.「老婆」「老公」「老漢」「老君」「老兄」「老師」「老婆子」「老大漢」「老大人」「老鼠」「老鴉」「老虎」등. 또는 사람의 성 위에 붙어서 친근감을 나타낸다. 老李, 老楊 등
노각(老覺) : 대선배인 覺者(佛), 선성(先聖)을 말한다. 從容錄15칙 頌, 「○○情多念子孫、而今慚愧起家門。是須記取南山語、鏤骨銘飢共報恩(是須=事須)。」
노견불평,발검상조(路見不平、拔劒相助) : 『碧巖錄』100칙 頌評唱,「古有俠客、路見不平、以强凌弱、卽飛劒取强者頭。」길에서 분쟁이 벌어진 것을 보면 칼을 빼서 약한 족을 돕는다, 는 것이 본뜻. 從容錄26칙 本則著語, 北磵居簡語錄, 「師拈云、三尊宿、鼎足相持、箭鋒相拄。撿點將來、猶欠一著。爭得報恩無語。○○○○、○○○○。」
노견비은근(奴見婢慇懃) : 같은 노비끼리는 친밀하다. 한 동아리. 「碧巖錄22칙 本則著語, 同, 「坑無異土。○○○○○。同病相憐。」 從容錄21칙 本則.
노고추(老古錐) : 도충화상은「송곳은 원래 날카로운 것이지만 오래되면 모가 없어져서 쓸모없어진다. 그것을 늙어버려 총민한 기지가 없어진 것에 비유한다」고 함(『葛藤語箋』6). 그러나 날카로움을 없앤 바싹 마른 노련함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古尊宿語錄21권 五祖法演章, 「上堂云、三處移場定是非、頑心不改在家時。呼兄喚弟長如此、且作隈*○○○(隈*는 지저분하고 누추하다는 뜻.)。」 碧巖錄45칙 頌, 「編辟曾挨○○○。」
노골과(老骨檛) : 「骨檛」는「榾檛」라고도 쓴다.「骨朶」와 마찬가지로 혹과 같이 융기한 형태나 나무 그루터기처럼 뭉실뭉실한 것을 말한다. 땅딸막하고 뭉실뭉실한 안목 없는 화상을 폄하해서 하는 말. 聯燈會要21권 巖頭全奯章, 「兄弟亦不要信他繩床上○○○屙轆轆地。」 同28권 雲居舜章, 「儞諸人被諸方○○○敎壞了也。」
노골추(老骨錐) : 뜻은「老古錐」와 같다. 虛堂錄6 佛祖贊 石窓贊, 「芝峯○○○、不在明白裏。」
노권불망발(老拳不妄發) : 노익장을 과시해서 주먹을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 된다. 虛堂錄4, 「示日本國心禪人。苟或尙存知見、墮在區宇、更須再過海來。○○終○○○。」
노노대대(老老大大) : 나잇값도 못 한다. 傳燈錄10권 茱萸章, 「○○○○漢、住處也不知。」 碧巖錄18칙 本則著語, 「○○○○、作這去就。」
노도(老倒) : 『조정사원』6에서,「老倒」는「潦倒」로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퇴락해서 칠칠치 못한 모양. 天聖廣燈錄23권 洞山曉聰章, 「藜荒、○○眼彌麻、自救無療更持權。」 碧巖錄24칙 頌評唱, 「○○疎慵無事日、閑眠高臥對靑山。」
노동농(老凍膿) : 「膿」은「齈」의 전와.「老凍齈」의 항을 보라. 虛堂錄1 報恩錄, 「若不看者兩箇○○○、*殺儞者尿牀鬼子(「*」는「築」과 같다. 당(撞)이라는 뜻의 속어)。」
노동농(老凍齈) : 노인을 폄하해서 하는 말.「凍齈」이란 노인이 추울 때에 흘리는 콧물. 傳燈錄24권 連州寶華章, 「這○○○、作恁麽語話。」
노두(爐頭) : 승당에서 불을 담당하는 소임. 趙州錄上, 「師在南泉作○○。」
노랑(奴郞) : 「奴」는 노예,「郞」은 낭주(郎主) 즉 주인을 말한다. 본말시비(本末是非)를 모르는 것을「노랑불변(奴郞不弁)」이라 하고, 잘못 이해하는 것을「인노작랑(認奴作郞)」이라고 한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如何是我今不是渠。師云、識弁○○始得。」
노랑불변(奴郞不弁) : 본말(本末)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奴郞」 臨濟錄示衆4, 「○○○○、賓主不分。」
노로(嘮嘮) : 수다, 요설(饒舌). 碧巖錄8頌, 「○○翠巖、分明是賊。」 同34칙 頌評唱, 「下有斑白人、○○讀黃老。」
노록(撈漉) : 알아내려고 하다.「撈摝」「澇漉」이라고도 쓴다. 원래는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줍는 것. 傳燈錄28권 汾州無業語, 「有益者百千人中、○○一箇半箇、堪爲法器。」
노록(撈摝) : 냇바닥이나 강바닥 따위를 쳐내다. 무언가를 얻으려고 애쓰다. 玄沙語錄上, 「不遇良朋道友、只自私心作解。縱有商量、渾成意度。及至尋窮理地、不弁邪正。況平正自己、未曾○○。」
노뢰추(老雷搥) : 「雷搥」는「雷椎」「擂搥」라고도 쓴다. 절구 안에서 물건을 으깨기 위한 도구. 써서 오래된 절굿공이. 승려를 욕하여 일컫는 말. 洞山外集上, 「住菴人、○○椎、行脚士、心孔開(『葛藤語箋』6)。」
노망(鹵莽) : 덜렁댐. 대략적임. 碧巖錄39칙 本則著語, 「問處不眞、答來○○。」
노모(撈摸) : 착수하다, 단서를 찾다. 傳心法要5, 「人不敢忘心、恐落空無○○處、不知空本無空、唯一眞法界耳。」
노봉(老棒) : 도충화상은 「고목의 막대기이다」라고 했다(『葛藤語箋』5). 虛堂錄8 續輯, 「懵懂底、○○打不回頭。」
노봉검객수정검,불시시인막헌시(路逢劍客須呈劍、不是詩人莫獻詩) : 하구(下句)에 중점이 있는데, 그 도의 달인이 아닌 자에게는 대등하게 응하지 않는다는 뜻. 臨濟錄行錄19, 「到鳳林。林云、任將三寸輝天地、一句臨機試道看。師云、○○○○○○○、○○○○○○○。鳳林便休。」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曹溪的的意。師云、老僧愛瞋、不愛喜。進云、爲什麽如此。師云、○○○○○○○、○○○○○○○。」
노봉달도인,부장어묵대(路逢達道人、不將語黙待) : 도(道)에 달한 자를 만났다면 말이나 침묵으로도 대응해서는 안 된다.「이 일」은 감각과 분석판단을 초월했기 때문에. 아래 구는「第一莫向道」라고도 한다. 傳燈錄16권 覆船洪荐章, 「問、○○○○○、○○○○○。未審將什麽對。師曰、老僧也恁麽。」 同29권 香嚴智閑頌, 「的的無兼帶、獨運何依賴。○○○○○、莫○○○○。」 碧巖錄82칙 頌, 無門關36칙.
노봉달도인,제일막향도(路逢達道人、第一莫向道) : 도에 이른 사람을 만나면 결코 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도를 체득한 자를 만나면 이미 도의 흔적은 없기 때문에. 본정(本淨)선사의 게에는「修道人」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 닦아야 할 도가 있다면 망상하는 사람이므로 취지는 다르다. 臨濟錄示衆9, 「古人云、○○○○○、○○○○○。所以言、若人修道道不行、萬般邪境競頭生。」 →「第一莫…」
노불(老不…) : 「老」는 부정을 강조하는 말. 虛堂錄9, 「○○禁寒、山邊水邊曝日。」
노불습유(路不拾遺) :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자는 없다. 천하가 잘 다스려진 모양.『韓非子』內儲說 下,「仲尼爲政于魯、道不拾遺」。虛堂錄8, 「僧問、馬祖翫月。祖云、經歸藏、禪歸海、惟有普願獨超物外。師云、○○○○。」 古尊宿語錄38 洞山守初, 「問、平常心是道、如何是平常心。師云、○○○○。」
노비(爐鞴) : 풀무, 대장간의 용광로에 장착되어 불을 뿜어 일으키는 가죽으로 만든 도구. 전하여 선객들을 단련시켜주는 선가(禪家)의 수단 또는 도량을 말한다. 碧巖錄39칙 垂示, 「欲煆百鍊精金、垂示作家○○。」
노비지소,둔철유다,양의지문,병자유심(爐鞴之所、鈍鐵猶多、良醫之門、病者愈甚) : 대장간의 가게에는 벼리지 않은 쇳조각이 뒹굴고 있고 양의(良醫)의 집에는 중병환자가 방문한다. 훌륭한 선승 아래일수록 둔한 수행자가 많다는 것을 말한다. 傳燈錄27권 善慧章, 「鑪鞴之所多鈍鐵、良醫之門足病人、度生爲急、何思彼樂乎。」 應菴曇華語錄5, 「上堂、拈拄杖、卓一卓、喝一喝云、德山臨濟來也。是汝諸人、且莫錯認定盤星。所以道、○○○○、○○尤○、○○○○、○○○○。」 續古尊宿語要2 法昌遇, 「其柰○○○○、○○尤○、○○○○、○○○○。」
노사(老師) : 선승(禪僧)의 스승. 臨濟錄示衆5, 「道流、莫取次被諸方○○ 印破面門、道我解禪解道。」 雪峯語錄上, 「秪是傍家喫○○涕唾、向意識裏作解。」
노상귀자(尿床鬼子) : 밤에 오줌 싸는 개구쟁이. 감당할 수 없는 아이를「小鬼子」라고 한다. 臨錄行錄1, 「這○○○○。」
노생(勞生) : 세속의 수고로움에 허덕거리다. 禪林僧寶傳19 餘杭政章, 「政曰、月色如此、○○擾擾、對之者能幾。」
노서(老鼠) : 단순히「쥐」를 말한다. 노(老)는「老虎」의 노(老)와 마찬가지로 접두어. 睦州語錄, 「將爲是箇師子兒、元來是箇○○兒。」
노서교생강(老鼠咬生薑) : 쥐가 생강을 갉듯이 납득하기 어렵다. 취급하기에 힘에 겨운 것의 비유. 碧巖錄14칙 本則著語, 「無孔鐵鎚、七花八裂、○○○○○。」
노서입우각(老鼠入牛角) : 쥐가 소뿔 속으로 기어 들어가다. 빼도 박도 못하다. 꼼짝 못하다. 막다른 곳에 몰리다. 大慧語錄21, 「推窮來、推窮去、到無可推窮處、如○○○○○、驀地偸心絶、則便是當人四楞塌地、歸家穩坐處。」 大慧書答呂郞中, 「心無所之、○○○○○、便見倒斷也。」
노숙(路熟) : 길을 숙지(熟知)하고 있다. 投子語錄, 「一切處○○、恰到自己緊急處、便懈怠去。」
노숙(老宿) : 연장자로 덕망이 높은 스님. 장로, 존숙 등과 같다. 臨濟錄勘弁8, 「有一○○參師。」 傳燈錄27, 「雲門和尙問僧、什麽處來。曰、江西來。雲門曰、江西一隊○○寐語住也未。僧無對。」
노순피(奴唇皮) : 속어(俗語). 노비(奴婢)의 입술가죽. 입술가죽이란 말솜씨가 좋아 경박한 것을 경멸하는 말투. 노비가 하는 말은 그대로 신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당시의 통념이었다(入矢義高『寒山』177쪽). 『寒山詩』, 「冷暖我自量、不信○○○。」
노습초혜중(露濕草鞋重) : 이슬에 젖은 짚신이 무겁다. 돌로 누른 듯 발걸음이 나아가지 않는다. 虛堂錄2, 「楖栗橫担不顧人、直入千峰萬峯去。師云、○○○○。」
노승(老僧) : 선승의 자칭.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因晩參謂衆曰、汝等諸人未得箇入頭、須得箇入頭。若得箇入頭、已後不得孤負○○。」
노승재이각근하(老僧在儞脚根下) : 나는 너의 발아래에 있다. 도저히 너를 대적할 수 없다. 원래『조주록』에서는 상대의 과격한 행동을 비꼬아서 하는 말. 碧巖錄45칙 本則著語, 「還知趙州落處麽。若這裏見得、便乃天上天下唯我獨存、水到渠成、風行草偃。苟或未然、○○○○○○○。」
노승죄과(老僧罪過) : 내가 나빴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師敎僧去章敬和尙處、見他上堂說法次、禮拜起來、收他一隻履、以袖拂上塵、倒頭覆下。其僧去到、一一依前師指。章敬云、○○○○。」
노아(老兒) : 「老漢」과 같다. 虛堂錄3, 「臨際○○ 性命、落在常侍手裏。」
노아(老鵶) : 까마귀.「老鴉」와 같다. 祖堂集16권 潙山靈祐章, 「師與仰山遊山、一處坐。○○銜紅杮子來、放師面前。師以手拈來、分破一片、與仰山。仰山不受云、此是和尙感得底物。師云、雖然如此、理通同規。仰山危手接得了、便禮謝喫。」
노아탁려(老鴉啄蠣) : 까마귀가 굴조개를 부리로 쪼다. 虛堂錄2, 「中秋上堂。僧云、恁麽則天上月圓、人間月半。師云、○○○○。」
노안(努眼) : 눈을 부릅뜨다.「怒眼」이라고도 쓴다. 『碧巖錄』62 頌評唱, 「若只向瞠眉○○處坐殺、豈能脫得根塵。」
노야(露也) : 밖으로 그러냈다. 정체를 드러냈다. 똑똑히 간파했다. 碧巖錄50칙 頌著語.
노양(勞攘) : 번거롭게 하는 것.「撈攘」이라고도 쓴다. 大慧武庫, 「呂老子、儞好○○。快出來、排也好、不排也好。」
노요지마력,세구식인심(路遙知馬力、歲久識人心) : 먼 길을 가 보아야 진짜 말의 힘을 알 수 있으며 오랫동안 사귀어 봐야 그 사람의 본심을 알 수 있다. 古尊宿語要3 雲峯悅, 「○○○○○、○○見○○。」
노이무공(勞而無功) : 도로 아미타불, 고생만 하고 애쓴 보람이 없음.『莊子』天運篇의 말. 傳燈錄22권 保福淸豁章, 同德山綠密章, 「問、如何是佛。師曰、滿目荒榛。曰、學人不會。師曰、○○○○。」 碧巖錄84칙 頌著語, 同91칙 本則, 「雪竇拈云、可惜○○○○。」
노인(猱人) : 사람을 놀리다, 희롱하다.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一日師看經次、栢巖曰、和尙休○○得野(祖堂集에서는「攤人」이라 한다)。」 碧巖錄10칙 本則著語, 「○○作麽。」
노자(老子) : 「老漢」과 같다. 아저씨. 碧巖錄51칙 本則評唱, 「德山齋晩、○○自捧鉢、下法堂去。」 大慧書答曾侍郞第六書, 「要免閻家○○手中鐵棒。」
노자립설비동색(鷺鶿立雪非同色) : 눈 위에 서 있는 백로는 눈과 구분하기 힘들지만 같은 색은 아니다. 大慧語錄15, 「如何是同中有異。○○○○○○○。」
노자우(老牸牛) : 자우(牸牛).「老」는 많은, 기한을 쌓았다는 뜻. 碧巖錄24칙 本則, 「劉鐵磨到潙山。山云、○○○、汝來也。」
노장근력불위능(老將筋力不爲能) : 늙은이가 젊은이에 지지 않고 무리하게 무언가를 하지만 불가능하다. 五祖法演語錄中, 「忽有人問白雲、爲什麽只恁休去。不見道、老不以筋力爲能。然雖如是、賓主歷然。」 虛堂錄2, 「山僧只得退身有分。何故。卓主丈。老不以筋力爲能。」
노조(嘮嘈) : 시끄럽게 지껄이다. 쓸데없이 수다를 떨다. 虛堂錄6 佛祖贊, 「維摩示疾圖、一生口觜○○、偏要攙行奪市。」
노조호(老臊胡) : 달마를 말한다.「臊」는 비린내 나는 것.「臊臭」라고도 한다.「老」는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 아니라 많다는 뜻인데 동시에 친근한 정이 듬뿍 담겨 있다. 應菴曇華語錄4, 「上堂云、達磨西來、直指人心、見性成佛。者○○○、當時若知有轉身句、是儞諸人未免橫屍露骨。」
노주(露柱) : 선종어록에는 자주 나오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떠한 것인지 모른다. 자면(字面)을 추정하면 건물 밖의 노천에 서있는 돌이나 나무기둥인 것 같다. 아마 법당과 승당의 앞뜰 또는 돌계단 아래 세워져서 문자를 새겼을 것이다. 어록에서는 무정물, 지각· 정식(情識)을 완전히 끊은 것, 밝게 진실을 간파하는 것이라는 높은 상징성으로 보는 예가 많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171쪽). 또는 「○○에 등롱을 걸다」라는 예도 보인다. 傳燈錄14권 興國振朗章, 「初參石頭問、如何是祖師西來意。石頭曰、問取○○。曰、振朗不會。石頭曰、我更不會。師俄然省悟。」 同椑樹慧省章, 「僧問、如何是佛。師曰、貓兒上○○。曰、學人不會。師曰、問取○○去。」 大慧語錄14, 「天是天、地是地。○○是木頭、金剛是泥塑。」
노주괘등롱(露柱掛燈籠) : 완벽한 일대의 무정물. 일체 사량을 받아들이지 않고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 傳燈錄23권 乾明慧徹章, 「問、從上諸聖向什麽處去也。師曰、○○○○○。」 五燈會元16권 顯明善孜章, 「問、如何是無情說法。師云、燈籠掛露柱。」 碧巖錄83칙 頌著語.
노주등롱(露柱燈籠) : 무정물의 비근한 예. 일체의 사려분별을 끊어버린(또는 그것이 섞이지 않은) 존재. 碧巖錄15칙 本則評唱, 「設使一時無言無句、○○○○、何曾有言句。」
노주회태(露柱懷胎) : 사려를 초절(超絶)한 차원의 일. 傳燈錄11권 靈雲志勤章, 「長生問、混沌未分時、含生何來。師曰、如○○○○。」 圜悟語錄7, 「僧問、○○○○、此意如何。師云、突出難弁。」
노지백우(露地白牛) : 『法華經』譬喩品에 나오는 보거(寶車)를 끄는 소. 일불승의 비유.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覿機無改路。」
노천모지(撈天摸地) : 무엇인가 단서를 얻으려고 애태우는 것. 『碧巖錄』9 頌著語, 「○○○○作什麽。」 『同』19 頌著語, 「○○○○、有什麽了期。」
노파(老婆) : 「老婆心切」의 약칭. 臨濟錄行錄1, 「大愚云、黃檗與麽○○、爲汝得徹困。」
노파선(老婆禪) : 노파심절의 선. 필요 이상으로 간절하고 고구정녕하게 선을 가르침. 臨濟錄勘弁5, 「木塔○○○。」
노파심(老婆心) : 「老婆心切」과 같다.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問、學人根思遲迴、乞師曲運慈悲、開一線道。師曰、這箇是○○○。」
노파심절(老婆心切) : 노파와 같이 배려하는 마음이 정성스럽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檗與麽○○○○、爲儞徹困。」
노파자(撈波子) : 새우나 가막조개를 잡을 때 이용하는 대나무로 만든 도구.『연등회요』21의 여론 참조. 聯燈會要21 巖頭全奯章, 「師云、雪峯若問巖頭如何、但向他道、近日在湖邊住、只將三文、買箇○○○、撈蝦摝蜆、且恁麽過時。」
노포(路布) : 「露布」와 같다. 긴급한 고시(告示)를 천에 써서 대중에게 알리는 것. 판에 쓴 것은「露板」이라고 한다. 臨濟錄示衆14, 「皆是相似、表顯○○、文字差排、且如是說。」
노포(露布) : 공공연한 포고, 나아가서는 문자언설을 말한다. 如淨語錄下, 「○○葛藤、切忌㞘沸。」
노한(老漢) : 노화상을 친근하게 부를 때나 폄하할 때 쓰인다. 또는 겸칭에도 쓰인다.→「漢」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平生預有一言、者○○去時、大吼一聲了去。」 碧巖錄30칙 本則評唱, 「趙州○○ 是箇無事底人。」 同67칙 本則著語, 「這○○、老老大大、作這般去就。」
노형(老兄) : 같은 세대의 수행자로 자기보다 윗 선배들에 대한 호칭. 臨濟錄行錄8, 「○○知是般事。」
노호(老胡) : 석가 혹은 달마를 가리킨다. 호(胡)는 인도인. 祖堂集12권 龍光隱微章, 「這个事、古今排不到、○○吐不出。」
논겁(論劫) : 영구히. 미래영겁에. 항상 부사로 쓰인다. 「論」은「論情」(참말로, 실로)의 경우인「論」과 함께 부사의 접미어로 봐도 된다. 속어.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古人道、若記著一句、○○作野狐精。」 傳燈錄21권 安國慧球章, 「問、如何是大庾嶺頭事。師曰、料汝承當不得。僧曰、重多少。師曰、這般底○○不奈何。」 臨濟錄上堂8, 「有一人○○在途中、不離家舍。」 雲門廣錄上, 「○○還夢見麽。」
논겁불론선(論劫不論禪) : 결단코 선을 왈가왈부하지 마라. 碧巖錄78칙 頌著語.
논량(論量) : 시비· 장단을 왈가왈부하다, 검토음미하다.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山中縱有諸同學兄第、不曾子細共他○○、並不知眼目深淺。」 傳燈錄17권 北院通章, 「上堂示衆曰、諸上座有什麽事、出來○○取。」
논설(論說) : 왈가왈부하다. 臨濟錄示衆8, 「○○閑話過日。」
논시(論時) : 그것은 어떠냐 하면, 생각해 보면.「때를 논하면」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 寒山詩, 「有一餐霞子、其居諱俗遊。○○實蕭爽、在夏亦如秋。」
논자(論子) : 비유. 碧巖錄89칙 頌評唱, 「漏逗說箇○○。」
농가(儂家) : 나. 강남의 민요에서 자주 쓰이는 일인칭. 寒山詩, 「○○暫下山、入到城隍裏。」 傳燈錄17권 龍牙居遁章, 「曰、如何是隱身處。師曰、還見○○麽。」
농가상진(弄假像眞) :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가장하다.「假」는 위(僞)와 같다. 雪竇語錄4, 「師一日燒亡僧。師問僧、還將得火來麽。僧云、將得來。師云、○○○○。」 無準師範語錄, 「佛涅槃上堂、正覺山前、双林樹下、○○○○、弄眞像假。」
농광영(弄光影) : 그럴듯하게 희롱하다. 碧巖錄86칙 本則評唱, 「不得去這裏○○○、弄精魂、又不得作無事會。」
농광영한(弄光影漢) : 그림자나 희롱하는 놈. 碧巖錄93칙 本則著語.
농교성졸(弄巧成拙) : 잘 하려고 하다가 실패를 하다. 龐居士語錄, 「適來○○○○。」 虛堂錄6 佛祖讚, 「善慧大師。萬派同源、三敎一舌。咄者尊慈、○○○○。」
농귀안정(弄鬼眼睛) : 음험하고 교활한 견해를 과시하다. 삐딱한 견해를 취하기만 하다. 마구 역설을 늘어놓다. 碧巖錄5칙 本則著語, 「山僧從來不○○○○。」 從容錄1칙 示衆, 「那堪上曲彔木、○○○○。」
농농동동(儱儱侗侗) : 멍청히, 우둔한 모양.「平等一枚」로서 완전히 안정된 완결성을 비판할 때에 즐겨 쓰인다. 碧巖錄44칙 頌著語.
농니단한,유집마한(弄泥團漢、有什麽限) : 진흙덩이 따위나 반죽하는 놈에게는 끝나는 날이 없다. 碧巖錄81칙 本則, 「僧問藥山、平田淺草、麈鹿成群、如何射得麈中麈。山云、看箭。僧放身便倒。山云、侍者拖出這死漢。僧便走。山云、○○○○、○○○○。」
농니단한(弄泥團漢) : 진흙덩이나 가지고 노는 놈. 별 뜻도 없는 것을 가지고 노는 놈.『보장론』에서 진흙덩이를 황금으로 바꾸려는 어리석음을 말하고 있다. 碧巖錄36칙 本則著語, 「一火○○○○、三箇一狀領過。」
농도(弄倒) : 무릅씀을 당하다. 지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若不是這老漢、幾乎○○了。」
농동(儱侗) : 어렴풋이, 멍청히, 느릿느릿. 雪峯語錄下, 「冬瓜長○○、葫蘆剔突圝。」 碧巖錄21칙 本則評唱, 「顢頇佛性、○○眞如 (이것은 타동사로서의 용법)。」 동頌著語, 「不可○○去也。」
농두(籠頭) : 말머리에서 재갈에 맨 장식 끈. 스스로를 속박하는 것의 비유. 碧巖錄15칙 頌評唱, 「脫却○○、卸却角駄。」
농물부지명(弄物不知名) : 언제나 가지고 놀면서 그 이름도 모른다.→「日用而不知」碧巖錄82칙 頌著語.
농사(弄蛇) : 뱀을 부리다. 碧巖錄22칙 本則評唱, 「雲門有○○手脚、不犯鋒鋩。」
농영한(弄影漢) : 있음직함 표정을 짓는 남자.→「弄光影」傳燈錄26권 鴈蕩願齊章, 「師上堂。有僧問、夜月舒光、爲什麽碧潭無影。師曰、作家○○○。其僧從東過西立。師曰、不唯弄影、兼乃怖頭。」 同28권 玄沙師備語, 「如今沙門不薦此事、翻成○○○、生死海裏浮沈。幾時休息去。」 碧巖錄91칙 本則著語.
농인야창호가곡,호오고저총불문(聾人也唱胡家曲、好惡高低總不聞) : 벙어리라도 호가곡(胡家曲)을 부르기는 하는데 고저장단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는 것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것의 비유.「胡家」는「胡笳」의 잘못. 傳燈錄15권 道場如訥章, 「問、如何得聞性不隨緣去。師曰、汝聽看。僧禮拜。師曰、○○○○○○○、○○○○○○○。」 碧巖錄37칙 頌評唱.
농정혼(弄精魂) : 귀신에게 홀린 듯이 행동하다. 여우에게 홀린 것 같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香林當時也下語、呈見解、○○○、終不相契。」
농조(籠罩) : 뒤덮다, 거두어들이다. 틀에 집어넣다. 趙州錄上, 「問、如何是出三界底人。師云、○○不得。」
농조인(弄潮人) : 전당강의 높은 파도를 잘 타면서 수영하는 사람.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看君只是撑船漢、終歸(요컨대는)不是○○○。」
농통(儱統) : 멍청히, 멍하니, 느릿느릿. 雪竇語錄2, 「圓光一顆、○○眞如。」
뇌(頼) : 다행히, 운 좋게, 때마침. 趙州錄上, 「問、如何是玄中玄。師云、玄來多少時也。學云、玄來久矣。師云、○遇老僧、洎合(거의)玄殺這屢生。」
뇌관(牢關) : 넘을래야 넘을 수 없는 견고한 관소(關所). 미오(迷悟)의 경계를 말한다. 傳燈錄16권 洛浦元安章, 「師示衆云、末後一句、始到○○、瑣斷要津、不通凡聖。」
뇌구계고장(頼狗繫枯樁) : 피부병이 걸린 개가 썩은 말뚝에 매여 있다. 보기에도 불쌍한 영락한 모습. 虛堂語錄1, 「去年貧無卓錐之地。○○○○○。」
뇌득(頼得) : 다행히 … 덕분에. 碧巖錄63칙 頌, 「○○南泉能擧令、一刀兩斷任偏頗。」
뇌문상파홍기,이배후륜쌍검(腦門上播紅旗、耳背後輪雙劍) : 대장군이 싸움에 도전하여 위풍당당하게 진두로 나아가는 모습. 대상단(大上段)에 정법(正法)을 내세워서 법전(法戰)에 도전하는 모습을 비유하다. 碧巖錄37칙 垂示, 「○○○○○○、○○○○○○、若不是眼弁手親、爭能搆得。」
뇌문착지(腦門著地) : 머리꼭대기를 땅에 처박다. 자신을 거꾸로 쓰러뜨리다. 스스로 설 발판을 제거하는 것. 大慧語錄3, 「卽今這裏許多人、人人有理難分雪。直饒分雪得去、也須○○○○始得。」 虛堂錄1, 「直饒黃面老子別有神通、也須○○○○。」
뇌문포고(雷門布鼓) : 「雷門」은 회계(會稽)의 성문으로 큰 북이 있는데 그 소리는 낙양까지도 들린다고 한다.「布鼓」는 천을 바른 북으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달인 앞에서 궁상스런 재주를 과시하는 것. 『普燈錄』3 姜山方章, 「○○之下、○○難鳴。」
뇌성호대,우점전무(雷聲浩大、雨點全無) : 천둥만 칠 뿐 비는 전혀 내리지 않다. 헛된 허세의 비유. 후세는 생략하여「雷聲大、雨點小」라고도 한다. 傳燈錄28권 法眼文益章, 「問、從上宗乘、如何履踐。師曰、○○甚○、○○○○。」 碧巖錄10칙 頌著語.
뇌시(頼是) : 다행히, 때마침, 알맞게. 龐居士語錄, 「居士因賣漉籬、下橋喫撲。靈照見、亦去爺邊倒。士曰、汝作什麽。照曰、見爺倒地、某甲相扶。士曰、○○無人見。」
뇌아견반(頼兒牽伴) : 동병상련. 碧巖錄12칙 頌著語, 「○○○○、山僧也恁麽、雪竇也恁麽。」 同89칙 本則著語, 「同坑無異土、奴見婢慇懃、○○○○。」
뇌열(腦裂) : 머리가 깨지다. 趙州錄中, 「問、靈草未生時如何。師云、齅著卽○○。」
뇌유말후구(頼有末後句) : 매듭을 짓는 한 마디를 듣게 되어 다행이었다. 스스로 매듭을 짓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친절히 그 힌트를 얻게 된 고마움. 碧巖錄10칙 頌著語.
뇌치불회(頼値不會) : 마침 몰라서 좋았다(만일 알았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會卽打儞頭破(원래는 傳燈錄15권 石霜의 말)。」
뇌후견시,막여왕래(腦後見腮、莫與往來) : 머리 뒷꼭지에 얼굴이 있는 것 같은 도깨비하고는 사귀지 않는다. 碧巖錄25칙 本則著語, 同30칙 本則著語, 普燈錄15권 大慧宗杲章, 「要識五祖師翁麽。○○○○、○○○○。」
뇌후발전(腦後拔箭) : 머리에 박힌 화살을 빼주다. 치명적인 장애를 제거하다. 碧巖錄6칙 頌著語, 同27칙 本則評唱, 「儞若去他三句中求、則○○○○。」
뇌후소일추(腦後少一錐) : 머리 뒤쪽의 급소를 송곳으로 한번 찔려도 당연한 곳. 『虛堂錄』2,「學人今日小出大愚。便禮拜。師云、○○○○○。」
뇌후일추(腦後一搥) : 급소의 일격(一擊). 圜悟語錄7, 「及到海會、遇見箇老和尙、被他○○○○、從此喪却目前機、去却胸中物。」
뇨상귀(尿牀鬼) : 오줌싸개야! 욕하는 말.「鬼」는「小鬼」, 응석꾸러기를 말함. 傳燈錄16권 海湖章, 「師咄曰、這○○○。」
누(摟) : 끌어 안다는 보통 의미와는 달리 다음의 예에서는 치는 것. 虛堂錄6, 「好將白棒劈脊○、咄。」
누두(漏逗) : 파탄을 초래하다. 결점을 드러내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鷄鳴丑、愁見起來還○○。」 碧巖錄74칙 頌評唱, 「若只據語言、未免○○。」
누두불소(漏逗不少) : 크게 기대에 어그러졌다. 심하게 결점을 드러내었다. 五祖法演語錄上, 「釋迦老子半夜逾城、直往雪山、早是○○○○。」 碧巖錄31칙 本則評唱, 「這老漢不惜眉毛、○○○○。」
누라(嘍囉) : 약은, 교활한.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쓰인다. 「婁羅」「樓羅」라고도 쓴다. 그러한 센 놈을「○○漢」이나「○○兒」라고 한다. 송(宋) 이후 도적의 도당을 이렇게 말한다. 南泉語要, 「如今知解不是○○漢、此物不是凡聖、不是愚智、强喚作愚智。」
누생(屢生) : 바보, 멍텅구리.→「瞎屢生」「禿屢生」「鈍屢生」趙州錄上, 「問、如何是玄中玄。師云、玄來多少時也。學云、玄來久矣。師云、頼遇老僧、洎合玄殺這○○。」
누생자(屢生子) : 「屢生」과 같다. 虛堂錄5, 「非惟按劍○○○、瞎眼波斯滿大唐。」
누수(婁籔) : 쩨쩨하게 파고들다.「누수(摟搜)」라고도 쓴다.『俗呼小錄』에서,「鄙嗇計較者爲摟搜」라고 하다. 碧巖錄55칙 本則著語, 「隨後○○也。」
누의감어철주(螻蟻撼於鐵柱) : 개미가 철기둥을 흔들려고 한다. 분수를 모름. 碧巖錄57칙 頌, 「蚊蝱弄空裏猛風、○○○○○○。」
누질(漏質) : 「漏」는 번뇌의 이명(異名). 번뇌로 얽혀서 이루어진 형질(육체). 臨濟錄示衆10, 「不能繫縛此無依道人。雖是五蘊○○、便是地行神通。」
누해(累害) : 여폐(餘弊), 후유증.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後有人問洞山、雲嵒道、只這个漢是、意旨如何。洞山云、某甲當初洎錯承當。報慈拈問、○○在什摩處。」
늠름고풍부자과,단거환해정룡사(凜凜孤風不自誇、端居寰海定龍蛇) : 늠름하고 고고한 풍격을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으며 묵직하게 천하에 앉아서 용과 뱀을 간파하고 있다. 노련한 선승의 경지를 말한다. 碧巖錄11칙 頌, 「○○○○○○○、○○○○○○○。大中天子曾輕觸、三度親遭弄爪牙。」
늠름위풍사백주(凜凜威風四百州) : 굉장한 위풍이 4백 개의 고을을 압도한다. 碧巖錄26칙 本則著語, 同54칙 頌, 「虎頭虎尾一時收、○○○○○○○。却問不知何太嶮。」
능무…(能無…) : 강한 부정. 역시 속어. 寒山詩, 「訪覓漢時人、○○一箇在。」 同, 「仲翁自身死、○○一人哭。」
능불…(能不…) : 「能」은 부정을 강조한다. 속어. 白居易「婦人苦」시(詩)에, 「男兒若喪婦、○○暫傷情」。 寒山詩, 「對之弄鳴絃、玩之○○足。」 문어(文語)에서는 반어(反語)가 된다.
능위만상주,불축사시조(能爲萬象主、不逐四時凋) : 삼라만상의 주인이 되며 계절과 함께 시들지 않는 것이 있다. 법신(法身)을 말한다. 大慧語錄5, 五燈會元2 善慧大士章, 「有物先天地、無形本寂寥。○○○○○、○○○○○。」
능자(菱刺) : 풀이나 나무의 가시. 臨濟錄示衆9, 「蒺藜○○、枯骨上覓什麽汁。」
니(聻) : 힐문하는 소리의 여성(餘聲). 뭔가를 지적해서 보임에 따라 반문하거나 그것의 주의를 재촉하는 간투사(間投詞).「*」「儞」라고도 쓴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夾山曰、只今○。對云、非今。」 宗門統要7, 「潭州大潙祐禪師在百丈時、夜侍立次、丈云、看爐內有火也無。師看來、報云、無。丈躬自至爐撥、忽得少火、夾起云、爾道無、這箇○。師因而契悟。」
니다불대,수장선고(泥多佛大、水長船高) : 사용하는 진흙이 많으면 불상(佛像)이 커지고 , 물이 붇게 되면 배는 높이 뜬다. 의지처가 높고 크면 기대는 자도 높고 커진다.「長」은「漲」과 같은 뜻. 五祖法演語錄上, 「上堂云、神通妙用、不欠絲毫、通人分上、何用忉忉。○○○○、○○○○。」 碧巖錄29칙 本則著語.
니리세토괴(泥裏洗土塊) : 헛된 일을 하다. 睦州語錄, 「問、佛法大意、請師擧唱。師云、我者裏不曾○○○○○。」 碧巖錄14칙 頌著語, 「雲門老漢也是○○○○○。」
니불부도수(泥佛不渡水) : 점토(粘土)로 만든 부처는 물에 용해된다. 이처럼 유형의 부처는 진불(眞佛)이 아니다. 또는, 점토의 부처는 물에 용해되어 흔적을 남기지 않으니 이야말로 진불(眞佛)이다. 傳燈錄28권 趙州從諗語, 碧巖錄96칙 頌第一.
니우(泥牛) : 춘우(春牛), 토우(土牛). 입춘에 흙을 빚어서 이것을 채찍으로 치니 이윽고 시작되는 농경을 미리 축하한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兩个○○鬪入海、直至如今無消息。」
니자개구(泥猪疥狗) : 흙투성이 돼지와 부스럼딱지 투성이의 개. 억지로 자신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려서 타인을 위하는 것의 비유. 雲門廣錄上, 「上堂云、我今日共汝說葛藤、屎灰屎火、○○○○、不識好惡、屎坑裏作活計。」 大慧語錄1, 正法眼藏上, 「大潙眞如和尙。僧問、如何是城裏佛。曰、萬人叢裏不揷標。如何是村裏佛。曰、○○○○。如何是山裏佛。絶人往還。」
니탄자(泥彈子) : 「彈子」는 활의 탄환(彈丸), 둥근 탄환을 던지면 대나무로 만든 활로 쏘아 맞힌다. 진흙의 탄환. 쓸모없는 것. 碧巖錄51칙 本則著語.
다구(多口) : 말수가 너무 많은, 수다스러운. 多口阿師(수다쟁이). 趙州錄下, 「○○作麽(쓸데없는 말을 하지마)。」 碧巖錄11칙 頌著語, 「○○作什麽。」
다구아사(多口阿師) : 수다쟁이. 趙州錄下,「他後有○○○○、與儞點破在。」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師書佛字問道吾、是什麽字。吾云、佛字。師云、○○○○。」
다구아사난하자(多口阿師難下觜) : 수다쟁이라도 말참견하는 것은 어렵다. 碧巖錄50칙 頌, 「鉢裏飯、桶裏水、○○○○○○○。」
다반(多般) : 가지가지의, 여러 가지. 臨濟錄示衆1, 「今日○○用處、欠少什麽。」
다반(多半) : 대부분. 碧巖錄17칙 本則評唱, 「雲門室中、垂大機弁、○○爲他遠侍者隨處入作。」
다사(多事) : 쓸데없는 일에 손을 대다, 쓸데없는 참견이라는 뜻.「多」는 필요이상을 말하며, 반대로「少」는 필요이하를 나타낸다. 참견을 잘 하는 사람을「多事漢」이라고 한다. 祖堂集14권 魯祖寶雲章, 「南泉和尙到。師便面壁而坐。南泉以手拍師背。師云、儞是阿誰。泉云、普願。師云、如何。泉云、也尋常。師云、汝何○○(남의 일에 덥적거리는 놈이다)。」
다소(多小) : 「多少」와 같다. 당대의 사본에는「소(小)」와「소(少)」는 구분하지 않은 예가 많다.
다소(多少) : ①수(數)를 헤아릴 때 쓴다, 얼마만큼, 얼마나 대단한. 投子語錄, 「問、文彩未生時如何。師云、虛空合喫○○棒。」 碧巖錄3칙 頌評唱, 「將謂○○奇特。」 ②많은.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是儞從西禪與摩來到這裏、過却○○林木、惣是境。」 ③「大小」와 잘못 혼용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因潙山和尙於廊下泥壁次…師後聞此語云、噫、佛法已後澹薄去也。○○天下潙山、泥壁也未了在。」
다시(多是) : 대개의, 대부분. 南宗定是非論, 「違法師問、西國亦傳衣不。答、西國不傳衣。問、西國何故不傳衣。答、西國○○得聖果者、心無矯詐、唯傳心契。」 傳心法要15, 「如今末法向去、○○學禪道者、皆著一切聲色、何不與我心。」 후세에는「대개」「아마」의 뜻.
다응(多應) : 아마. 후세에는「多分」이라고도 한다. 曹溪大師別傳, 「禪師告衆人曰、和上○○新州亡也。」 歷代法寶記, 「隣人問、緣何鞭。母答云、尿床。隣人聞說言、老漢○○故尿、直須痛打。」
다자(多子) : 자세(仔細), 이것저것, 어수선한 일.「無○○」라는 표현이 보통. 臨濟錄行錄1, 「元來黃檗佛法無○○。」 碧巖錄32칙 頌, 「巨靈抬手無○○、分破華山千萬里。」 반대로「少子」라는 말도 당대(唐代)에는 있었다.
다족(多足) : 많다.「饒足」이라고도 한다. 歷代法寶記, 「隨朝第三祖…隱嵲公山十餘年。此山比○○猛獸。」
다지(多知) : 박식(博識)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지식과잉의 뉘앙스를 지닌다. 「多事」나「多管」이 쓸데없는 일에 손을 댄다는 뜻을 지니는 것과 같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94쪽)。龐居士語錄, 「居士一日去看普濟。濟見居士來、便掩却門曰、○○老翁、莫與相見。」 傳燈錄14권 雲嵒曇晟章, 「爭得恁麽○○。」 碧巖錄77칙 本則評唱, 「若恁麽會、且去作座主、一生贏得○○多解。」
다지생(多知生) : 박식함.「生」은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洞山問、他屋裏有多小典籍。師曰、一字也無。進曰、爭得與摩○○○。」
다첨소감(多添少減) : 많이 늘리고 적게 줄이다. 물을 타서 양을 늘리면, 그 부분만큼의 본체는 줄어들지만 그러나 방편을 위한 나의 변설(辯舌)은 그러한 억제를 살린 이야기방식이다. 虛堂錄2, 「僧云、前程忽有人問、和尙今夏將何示人。師云、○○○○。」
단(担) : 다만(만일)…만 하면. 傳心法要15, 「○無一切心、卽明無漏智。」
단가과장(担枷過狀) : 스스로 목에 칼을 차고 죄상(罪狀)을 서류에 기록해서 제출하다. 睦州語錄, 「問、正當說時時如何。師云、儞爲什麽話墮。進云、什麽處是話墮處。師云、○○○○。萬里崖州、自領出去。」 碧巖錄7칙 本則著語, 同84칙 本則著語, 「○○○○、把髻投衙。」
단가대쇄(担枷帶鎖) : 목에 칼을 채우고 발을 쇠사슬로 연결하다. 칭칭 얽어맴. 傳燈錄30권 魏府華嚴長老示衆, 「若也未會、則是箇○○○○重罪之人。」 古尊宿語要4 智門祚, 「問、如何是大乘修行。師云、○○○○。」 續古尊宿語要5 空叟印, 「九旬禁足、造地獄因、三月安居、○○○○。」
단가쇄한(担枷鎖漢) : 목에 칼을 차고 옥문을 내어 여러 사람들에게 보인 사람. 臨濟錄示衆1, 「等妙二覺、○○○○。」
단각(担却) : 메다, 짊어지다. 祖堂集17권 西院大安章, 「若欲得作佛、汝自是佛。○○一个佛、傍家走**。渴鹿趁陽燄相似、何時得相應去。」
단관삭(斷貫索) : 새끼줄 자투리. 大慧語錄4, 「若向無巴鼻處會得、便解將一條○○○、穿却天下人鼻孔。」 從容錄24칙 頌著語, 「担條○○○。」
단단리해교,점점출운구(團團離海嶠、漸漸出雲衢) : 둥글둥글하게 해변의 산을 벗어나서 서서히 구름길로 나오다. 만월(滿月)이 떠오르는 모양.→「此夜一輪滿、淸光何處無。」 五燈會元16 蔣山法泉章, 「上堂、畫一圓相、以手拓起曰、諸仁者還見麽。○○○○○、○○○○○。」 斷橋妙倫語錄上, 「中秋上堂、竪拂云、○○○○○。竪起拂云、○○○○○。打圓相云、此夜一輪滿。擲下云、淸光何處無。」
단대(担帶) : 몸에 걸치다, 메다. 또는 쓸데없는 것을 등에 지다. 投子語錄, 「若有法與儞、老僧罪過。儞若道無、儞諸人又問我箇什麽。所以道、早不屬儞巧言妙句。若與麽會去、卽第一不得○○。儞諸人幸是可憐生、○○負物作什麽。」
단도직입(單刀直入) : 깔끔하게 결말을 짓다.「單刀趣入」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6권 潙山靈祐章, 「師向仰山云、寂闍梨、直須學禪始得。仰山便*、作麽生學。師云、○○○○。」 虛堂錄6, 「不用如何若何、便請○○○○。」
단도취입(單刀趣入) : 「單刀直入」과 같다.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若也○○○○、則凡聖情盡、體露眞常、理事不二、卽如如佛。」
단란(團欒) : 원만한 완성태. 아주 둥그런 그룹. 龐居士偈, 「大家○○頭、共說無生話。」 虛堂錄10권 法語, 「鐵○○、是箇淸淨慈門、更無毫髮許欠少。」
단랑(檀郞) : 남성이 자신의 연인(戀人)을 부름. 육조(六朝) 민요(民謠)에서는 단순히「郞」. 正宗贊2 五祖法演章, 「偶陳提刑問道。師云、提刑曾讀小艶詩否。頻呼小玉元無事、只要○○認得聲。」
단마(担麻) : 승의(僧衣)를 입는 것. 神會五更轉, 「一坐還同八萬劫、只爲○○不重金。」
단사(但使) : 「만약」이라는 가정(假定)의 뜻.「但」만으로도 가정용법이 되며 여기에「사」를 첨가해서 더욱 그 뜻을 강조한다. 四行論長卷子26, 「○○有所解處、卽心有所屬。心有所屬、卽是被縛。」
단설전하(担雪塡河) : 헛된 노력. 또는 무공용(無功用)의 용(用). 雪竇語錄5, 「德雲閑古錐、幾下妙峰頂。喚他癡聖人、○○共塡井。」 從容錄77칙 頌著語.
단송(斷送) : 없애다, 처리하다, 매듭짓다. 송(宋)ㆍ원대(元代)에는 장식(葬式)을 나오는 뜻으로도 쓰임.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問、中下者卽假○○。師云、是落在曲勸。僧云、只如上上者、還假○○也無。師云、家夫不喫爵飯。」 大慧宗門武庫, 「許多閑野鬼、秪消一盤酒肉、兩陌紙錢、○○去了也。」
단수하두매(担水河頭賣) : 강가에서 물을 팔다. 헛된 짓을 하다. 또는 헛된 짓을 감히 하다. 碧巖錄57칙 頌著語.
단시(但是) : 「但有」를 보라. 당대(唐代)에는 이것을「다만」이랄지「단」의 뜻으로 쓰이지는 않았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一切言敎、只明如今鑒覺性。」 傳心法要1, 「○○衆生著相外求、求之轉失、使佛覓佛、將心捉心、窮劫盡形、終不能得。」
단어(斷語) : 단견(斷遣)ㆍ차견(遮遣)의 말. 부정적 표현에 의한 입언(立言). 차전(遮詮)과 같다. 趙州錄上, 「問、不是佛、不是物、不是衆生、這箇是○○。如何是不○○。師云、天上天下、唯我獨尊。」
단유(但有) : 모든, 전부.「所有」「應有」「但是」「所是」와 같다. 반드시 명사 위에 놓이며 그 명사는 주어가 된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問、○○施爲、盡是傍通鬼眼。如何是正眼。師良久。」
단자(但自) : 다만 오로지, 한결같이, 전적으로.「自」는 가볍게 붙인 조자(助字)인데,「스스로」라고 읽어서는 안 된다. 寒山詩, 「佛說元平等、總有眞如性。○○審思量、不用閑爭競。」 祖堂集31권 宿覺章, 「姉却向弟說、弟莫疑我、某甲獨自身、取次寄住得、○○去。」
단자(担子) : 어깨에 메는 하물(荷物)이나 천칭봉(天秤棒) 따위. 臨濟錄示衆10, 「担却○○天下走。」
단적(端的) : 바로 정통으로. 당대(唐代)에는 명사, 송(宋)ㆍ원(元)에는 부사화한 용법이 나타난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如何是目。師云、○○去。」 碧巖錄1칙 本則評唱, 「且道、達磨是觀音、誌公是觀音。阿那箇是○○底觀音。」 同88칙 本則著語, 「○○瞎。」
단전(單傳) : 『조정사원』5,「법을 전한 여러 조사들이 처음에 삼장(三藏)의 교승(敎乘)을 겸행했다. 후에 달마조사가 심인(心印)을 단전(單傳)하여 집(執)을 파하고 종(宗)을 드러내었다. 소위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다」라고 함. 光孝寺瘞髮塔記(全唐文912), 「今能禪師於菩提樹下、開○○宗旨、一如昔讖。」
단절지시중(担折知柴重) : 저울대가 휘어져야 비로소 장작이 무거운 것을 안다.「不因一事、不長一智」。廣燈錄18 楊億章, 「侍郞問李駙馬、釋迦六年苦行、成得甚麽事。慰云、○○○○○。」 超宗慧方語錄, 「洞山初禪師行脚時到雲門。雲門云、飯袋子、江西湖南、便與麽去。師云、這箇因緣、衆中商量。有云、○○○○○。」
단정(單丁) : 「혼자서 살며, 시자(侍子)도 소사(召史)도 없이 스스로 궂은일도 하는 것을 말한다」(『葛藤語箋』2). 禪林僧寶傳3 風穴延沼章, 「夜燃松脂、○○者七年。」
단정삭(斷井索) : 끊어진 두레박 줄. 碧巖錄48칙 本則評唱, 「月夜○○○、人皆喚作蛇。」
단제독농(單提獨弄) : 방편을 빌지 않고 진실을 직접 제시하는 것. 碧巖錄42칙 垂示, 「○○○○、帶水拖泥、敲唱俱行、銀山鐵壁。」
단지계구계,불학조사선(但持鷄狗戒、不學祖師禪) : <다만 계구(鷄狗)의 계를 지닐뿐, 조사선(祖師禪)은 배우지 않는다> 단지 형식으로 계율(戒律)을 지킬 뿐이며, 불법(佛法)의 근본(根本) 뜻을 배우려하지 않는 자를 매도해서 말하다. 虛堂錄9, 「我大覺世尊具眞天眼宿命通、觀東土兒孫不受戒律、心游邪徑、故下制以禁之、令其九十日內速證道果。山僧聞得、不覺寒毛卓竪、不敢預聞。何故。擊拂子、○○○○○、○○○○○。古尊宿語錄47, 迷悟髑髏前、徒勞更擧鞭。只○○○○、○○○○○。」
단차(但且) : 어쨌든, 여하튼, 우선이라는 뜻의 속어. 寒山詩, 「我見人轉經、依他言語會。口轉心不轉、心口相違背。心眞無委曲、不作諸纏蓋。○○自省躬、莫覓他替代。可中作得主、是知無內外。」
단판한(担板漢) : 판(板)을 횡으로 해서 어깨에 멘 남자. 자기가 짊어지고 있는(끌어 안고 있는)것이나 이념에 좌우되어 행동하는 인간을 매도해서 말하다. 즉 한 가지만을 고집하는 교조주의자. 傳燈錄12권 陳尊宿章,「師尋常或見衲僧來、卽閉門。或見講僧、乃召云、座主。其僧應諾。師云、○○○。」
단화구(斷和句) : 미상(未詳). 판결이유의 문언(文言)인지?. 碧巖錄42칙 本則著語, 「更有○○○、又與他讀判語。」
달마래야(達磨來也) : 자, 달마대사가 오셨다. 傳燈錄22권 巴陵顥鑒章, 「雲門擧、雪峯和尙云、開却門、○○○○。問師、意作麽生。師曰、築著和尙鼻孔。」 碧巖錄1칙 本則著語, 同61칙 本則著語, 同64칙 頌著語.
달마불래동토,이조불왕서천(達磨不來東土、二祖不往西天) : 달마는 중국에 선을 전하러 오지 않았다, 이조 혜가는 가르침을 받으러 인도로 가지 않았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雪峯召曰、備頭陀何不徧參去。師曰、○○○○○○、○○○○○○。雪峯然之。」 圜悟語錄5, 「○○○○○○、○○○○○○。人人壁立方仞、箇箇常光現前。」
달마유동토(達磨遊東土) : 달마가 중국에 와서 법을 전했다.「지도(至道)는 무언(無言)으로, 말을 빌려서 도(道)를 나타내다」(전등록25 영명도잠장)의 뜻. 碧巖錄2칙 頌著語.
담박(澹薄) : 감칠맛이 없는 것.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噫、佛法已後○○去也。」
담탁(啗啄) : 몹시 욕심이 나서 입을 날름거리다. 새나 물고기가 먹이를 쪼는 모양. 趙州錄下, 「若會便會。若不會、更要(원본 莫) ○○作麽。」 傳燈錄17권 白水本仁章, 「高山頂上無可與道者○○。」
답(剳) : 푹 찌르는 것. 雲門廣錄中, 「上堂云、○、久雨不晴。代云、一箭兩垜。」 大慧書答曾侍郞第五書, 「隨後與一○。」
답과(踏過) : 짓밟다. 臨濟錄示衆10, 「千徧萬徧、脚底○○。」
답조(剳箌) : 무례한 짓을 하다 (말하다). 돈황사본『잡초』에는,「劄窒」.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問、塞鴈銜蘆爲質、祖代憑何爲信。師云、莫○○。」
답착칭추경사철(踏著秤鎚硬似鐵) : 分銅을 밟아 눌러 보면 단단한 철이다. 철로 만들어진 것은 어디까지나 철이지, 부드러운 물건이 아니다. 碧巖錄58칙 本則著語.
답침(剳針) : 침을 찌르다. 祖堂集6권 漸源仲興章, 「我這裏無○○之地。」
답파징담월,천개벽락천(踏破澄潭月、穿開碧落天) : 맑은 못에 비친 달을 밟아서 부수며, 끝없는 파란 하늘에 구멍을 뚫다. 흔적도 없는 영묘(靈妙)한 작용. 林間錄下, 「涿州尅符道者、見臨濟、機弁逸格、以宗門有四料簡、定佛祖旨要、作偈發明之曰、人境俱不奪、思量意不偏。主賓言不異、問答理俱全。○○○○○、○○○○○。不能明妙用、淪溺在無緣。」 大慧語錄16, 「○○○○○。師云、猶有這箇在。○○○○○。師云、勞而無功。」
답파초혜(踏破草鞋) : 짚신을 밟아 부수다. 오랫동안 행각수행을 거듭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28칙 頌著語, 「○○○○、拗折拄杖、高掛鉢囊。」 同29칙 頌著語, 「自是他○○○○。」
답화(答話) : 물음에 답하다.「問話(질문하다)」에 상대어. 趙州錄中, 「請和尙○○。」 碧巖錄2칙 本則評唱, 「趙州不○○、不爲人說。」
당(當) : 의문문에 쓰이는 경우는「도대체」「대저」와, 의문의 어기(語氣)를 덧붙이는데 지나지 않는다, 「과연…해야 할 것이다」라고 읽는 것은 잘못이며,「當是何物」이라면「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뜻.「復」도 같다.
당(噇) : 大食하는 것, 탐욕스럽게 먹는 것. 祖堂集5권 翠微無學章, 「師因供養羅漢次、僧問、今日設羅漢、羅漢還來也無。師云、是儞每日○什摩。」
당견(撞見) : 딱 마주치다. 『虛堂錄』4 普說, 「法眼一日○○他。」
당국자미(當局者迷) : 「當局者迷、傍觀者明(또는 淸)」이라는 속담. 일에 당면한 자는 헤매다.「방관하는 자는 밝다」란 바둑과 장기에서 소위 강목팔목(綱目八目). 碧巖錄38칙 頌著語, 宏智廣錄1, 「諸禪德、十二時中、直是滿眼滿耳了也。還體悉得麽。良久云、傍觀者哂、○○○○。」
당귀(當歸) :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 높이 23척, 백색의 작은꽃이 열린다.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되며, 발한제 따위에 쓰인다. 또는 독약이 되기도 한다. 祖堂集11권 睡龍道溥章, 「有俗官問黃檗供養主、黃檗和尙驢馬相似、上座作供養主作什摩。僧無對。却歸擧似黃蘗。黃檗云、道薄人微、甚是難消。有人擧似南泉。南泉云、池州麻黃、蜀地○○。」
당금(當今) : 지금, 즉금(卽今).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施設。師云、道卽不難、鑒從何來。」
당기(當機) : 눈앞의 기(機), 지금 직면하고 있는 장(場). 雲門廣錄上, 「問、終日切切、不得箇入路。乞師指箇入路。師云、○○有路。」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承當得時、合作麽生。」
당기고점(當機敲點) : 상대방의 핵심을 잡아 지적하다. 碧巖錄88칙 垂示, 「○○○○、擊砕金鎖玄關。」
당기적면(當機覿面) :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찌르다. 정면돌파. 碧巖錄66칙 垂示, 「○○○○、提陷虎之機、正按傍提、布擒賊之略。」
당단부단,반초기란(當斷不斷、返招其亂) : 처단해야할 것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반란(反亂)을 초래하고 만다.『사기』제도혜왕세가(齊悼惠王世家)에서 도가(道家)의 말로 인용하다. 傳燈錄18권 龍冊道怤章, 「師在帳中坐。有僧問訊。師撥帳開曰、○○○○、○○○○。僧曰、旣是當斷、爲什麽不斷。師曰、我若盡法、直恐無民。曰、不怕無民、請師盡法。師曰、維那拽出此僧著。」 碧巖錄38칙 本則, 宏智廣錄4.
당당(當堂) : 서슴없이 맞대고, 정면으로. 『傳燈錄』17 華嚴休靜章, 「○○不正坐、不赴兩頭機。」 『普燈錄』28 佛性泰野狐頌, 「○○鏡破兩頭忘、掃影滅蹤無摸索。」
당두(當頭) : ①눈앞의 것. 洞山錄, 「明投暗合、八面玲瓏、不犯○○、轉身有路。」 ②일제히, 한꺼번에, 갑자기. 寒山詩, 「財主忽然死、爭共○○哭。」 ③그 자리에서. 즉좌에. 趙州錄上, 「師云、何不○○道著、更疑什麽。」 碧巖錄5칙 頌評唱, 「雪竇慈悲、○○一鎚擊砕、一句截斷。」
당래(當來) : 장래.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僧曰、彌勒什麽時下生。曰、見在天宮、○○下生。」
당면(噇眠) : 정신없이 자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便喝云、儞也○○去摩。」
당면차과(當面蹉過) : 맞대면하고 있으면서 지나치고 말다. 碧巖錄73칙 本則評唱, 「馬大師只管與他打葛藤、以至這漢○○○○、更令去問智獎。」 圜悟語錄15, 「若也躊躇、則○○○○也。」
당문불용재형극,후대아손야착의(當門不用栽荊棘、後代兒孫惹著衣) : 문이 있는 곳에 가시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훗날 자손(子孫)의 옷이 걸려 찢어지게 될 것이다. 普燈錄4권 白雲守端章, 「承天尋常十度發言九度休。何謂如此。○○○○○○○、○○○○○○○。」 古尊宿語錄47 東雲頌古, 「陽焰何曾能止渴、畵餠幾時充得饑。勸君○○○○○、○○○○○○○。」
당문치(當門齒) : 앞니. 문치(門齒). 睦州語錄, 「築著老僧○○○。」 傳燈錄18권 鏡淸道怤章, 「被汝致此一問、直得○○○落。」 楊岐方會語錄, 「達磨大師無○○○。」
당본(當本) : 원래, 처음부터, 본디. 敦煌本六祖壇經49, 「本來緣有地、從地種花生、○○元無地、花從何處生。」
당부(當復) : 「도대체」「대저」라는 뜻. 원래「當」「復」의 한 글자로도 의문문에서는 같은 뜻. 가볍게 의문이나 반어의 어기(語氣)를 띠는 용법.→「爲復」傳心法要15, 「若不會此意、縱儞學得多知、勤苦修行、草衣木食、不識自心、盡名邪行、定作天魔眷屬。如此修行、○○何益。」
당시(當時) : 「그 때」의 뜻과,「즉좌(卽座)에」「곧장」의 뜻이 있다.→「登時」臨濟錄行錄1, 「臨濟○○得大愚力、得黃檗力。」 趙州錄上, 「南泉東西兩堂、爭猫兒。泉來堂內、提起猫兒云、道得卽不斬、道不得卽斬却。大衆下語、皆不契泉意。○○卽斬却猫兒子。」
당약(儻若) : 만일의 경우.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依於正令、汝向什摩處會去。」
당양(當陽) : 문자대로는「남면(南面)해서」인데, 정면으로, 명명백백히 등의 뜻으로 쓰인다. 외전(外典)에서는 그렇게 쓰이지 않는다. 傳燈錄8권 齊峯章, 「莫是○○道麽。」 碧巖錄98칙 本則評唱, 「他却不薦得○○用處。」 無門關40, 「颺下笊蘺幷木杓、○○一突絶周遮。」
당응(當應) : 「應當」과 같다. 祖堂集16권 古靈章, 「若然者、○○西面、遙禮百丈爲師。」
당인(當人) : 본인. 祖堂集14권 黃檗希運章, 「○○事不能會得、但知念言語、學向皮袋裏。」 傳燈錄9권 龜山眞章, 「一日示衆曰、動容眺眴目無出○○一念淨心、本來是佛。」
당인불양(當仁不讓) : 도리(道理)가 있을 때는 결단코 물러서지 않는다.『논어』위영공편에 근거한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至若與雪峯和尙徵詰、亦○○○○。」
당자(鐺子) : 발을 묶은 쇠사슬.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又時喚沙彌。雲嵒曰、喚他作摩。師曰、我有折脚○○、要伊提上提下。嵒曰、若與摩、則某甲與和尙一人出一手。」
당저(當抵) : 대응하다, 당면하다.「抵當」이라고도 한다. 傳燈錄13권 汾州善昭章, 「照用同時、儞作麽生○○、照用不同時、儞又作麽生湊泊。」 碧巖錄75권 頌評唱, 「忽若旱地起雷、看他如何○○。」
당정(當情) : <정(情)에 해당하다> 인식ㆍ감각의 대상이 되다. 傳心法要8, 「自己向不可得、何況更別有法○○。」 正法眼藏上 德山示衆, 「一念不生、卽前後際斷、無思無念、無一法可○○。」
당주조한(噇酒糟漢) : 술지게미를 먹고 기분 좋게 취해 있는 남자. 일지반해(一知半解)의 불법(佛法)에 자기 만족하는 수행자. 碧巖錄11칙 本則, 「黃檗示衆云、汝等諸人盡是○○○○。恁麽行脚、何處有今日。」 大慧語錄14.
당중(當中) : 그 가운데, 안의 세계. 祖堂集9권 橒蓋源禪章, 「師在石霜時、因一日作禮而問、萬戶俱開則不問、萬戶閉時如何。霜云、○○事作摩生。師曰、無位。霜曰、憑何。師當時無對。」
당착개착(撞著磕著) : 꽝 치기도 하고 쿵 두드리면서 쳐대다. 또는 쾅쾅쾅 두드리고, 마구 주물러 대다. 碧巖錄78칙 本則著語.
당착로주(撞著露柱) : 노주(露柱)에 부딪치다. 문맹자(文盲者), 사리분별을 못하는 사람. 碧巖錄78칙 本則著語, 大慧語錄15, 「只是○○○、底箇瞎漢。」
당착비공(撞著鼻孔) : 「鼻孔」은 주인공을 비유. 그와 직면하다. 골수에 사무치는 충격을 주다.→「鼻孔」「*著鼻孔」『碧巖錄』91 本則著語.
당처(當處) : 당장, 즉시. 그대로, 그 자리에서. 宛陵綠15, 「問、如何是出三界。師云、善惡都莫思量、○○便出三界。」 祖堂集3권 慧忠章, 「佛與衆生一時放却、○○解脫。」
당체(當體) : 그 자체, 그것 자체.「‘당체’는 특히 당말(唐末)부터 송대(宋代)에 걸쳐서 애용된 술어(術語)로, 인도어의 ‘an sich’에 해당한다. 송대 주석가가 쓴 두보의 시(九家注)에도 보인다. 유의어(類義語)로서 적체(敵體)ㆍ극체(剋體)ㆍ철체(徹體)ㆍ전체(全體) 등이 있다.」(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11쪽). 종밀의 교상판석에도 이들의 말을 애용하고 있다. 傳心法要1, 「師謂休曰、諸佛與一切衆生、唯是一心、更無別法。此心無始以來、不曾生、不曾滅、不靑不黃、無形無相、不屬有無、不計新舊、非長非短、非大非小、超過一切限量名言、蹤跡對待、○○便是、動念卽乖。」
당초지도모장단,소료방지지불평(當初只道茅長短、燒了方知地不平) : 처음에는 띠에 장단(長短)이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태워보니 놀랍게도 지면이 평탄하지 않았다. 續古尊宿語要3 月菴果, 「作麽生道得箇平懷句。良久云、○○將謂○○○、○○○○○○○。」 大慧語錄8, 「旣是打破關、爲甚麽却尋言語。○○將謂○○○、○○元來○○○。」
당하(當荷) : 「내게 맡겨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하게 등에 짊어지는 것.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師云、莫取次好。禪師難作、須是其人。若不直下○○得、也須三十二年藂林淹浸氣拍漢始得。」 傳燈錄18권 長慶慧稜章, 「復是誰家屋裏事。不肯○○、更待何時。」
당하(當下) : 즉시에, 그 자리에서. 傳心法要3, 「不如○○無心。」 碧巖錄65칙 頌, 「明鏡忽臨臺、○○分姸醜。」
당헌대좌(當軒大坐) : 당당히 맞서서 털썩 앉다. 虛堂錄1, 「去來不以象、掇轉虛空。動靜不以心、○○○○。」
당헌포고(當軒布鼓) : 『한서』76왕존전에「포고(布鼓)를 가지고 뇌문(雷門)을 지나치지 말라」고 했는데, 분수를 모르고 행동하지 말라는 뜻. 뇌문에는 큰 북이 있는데 그 소리는 수만리 떨어진 곳에도 들린다고 한다.「포고」는 천으로 만든 북인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양자(兩者)의 대비(對比)에서 나온 말. 뇌문(雷門)을 마주 대하고 있는 포고(布鼓). 당당한 무공용(無功用)의 정시(呈示)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碧巖錄57 頌, 「揀兮擇兮、○○○○。」
당혹(儻或) : 만일…라면. 碧巖錄19칙 垂示, 「○○未然、看取下文。」
당홀(儻忽) : 만일.「忽」도 만일이라는 뜻.→「忽若」碧巖錄93칙 頌評唱, 「○○四方八面學者、只管大家如此作舞、一向恁麽、無限平人被陸沈。」
대(待) : ①그때가 되면, …이 된다면. 傳燈錄8권 龐蘊章, 「參問馬祖云、不與萬法爲侶者是什麽人。祖云、○汝一口吸盡西江水、卽向汝道。」 ②…하려고 하다. …해보자. 傳燈錄19칙 孚上座章, 「○與和尙勘破。」 碧巖錄98칙 本則, 「更留我過夏、○共我商量。」
대…생(大…生) : 「太…生」과 같다. 몹시…하다.「생」은 조사.「大高生」「大麤生」따위. 碧巖錄49칙 本則著語, 「此問○高○、儞合只自知、何必更問。」 同59칙 頌著語, 「○深遠○。」
대가(大家) : 모두들. 여러분.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担柴則担柴、○○儔米則儔米。」
대강(大綱) : 요컨대. 碧巖錄76칙 本則評唱, 「○○借此語作話頭、要驗他諦當處。」
대공불립상(大功不立賞) : 너무나 위대한 공적에는 포상을 세울수 없다. 碧巖錄88칙 頌著語.
대교약졸(大巧若拙) : <대교(大巧)는 졸(拙)과 같다> 『노자』45장의 말. 지예(地藝)는 보통사람의 눈으로는 서투르게 보인다. 碧巖錄백칙 頌, 「要平不平、○○○○。」
대기대용(大機大用) : 전인격인 역량의 전면적인 표현. 碧巖錄11칙 本則評唱, 「今日因師擧、得見馬大師○○○○。」
대단(大段) : 몹시. 송대(宋代)의 속어. 大慧語錄16, 「事不獲已、說箇心、說箇性、已○○狼藉了也。」
대당타고신라무(大唐打鼓新羅舞) : <대당에서 북을 치고 신라에서 춤춘다> 대당(大唐)의 도시에 있는 자가 큰 북을 치니, 변방에 사는 자가 춤을 춘다. 아우(阿吽)의 호흡으로 주고받는 뛰어난 응수(應酬)를 말한다. 碧巖錄24칙 本則著語.
대도(大都) : 모두, 전부.「都大」라고도 한다. 趙州錄上, 「師又云、老僧九十年前、見馬祖大師下八十餘員善知識、箇箇俱是作家、不似如今知識、枝蔓上生枝蔓、○○是去聖遙遠。」
대도투장안(大道透長安) : <대도장안을 통과하다> 탄탄한 대도(大道)는 장안(본래의 가향)으로 통한다. 조주화상의 말. 碧巖錄52칙 本則評唱, 「僧問、如何是道。州云、墻外底。僧云、不問這箇道、問大道。州云、○○○○○。」
대루(帶累) : 타인을 사건이나 죄에 말려들게 하다. 폐를 끼치다. 趙州錄上, 「老僧不是戱好、恐○○他古人、所以東道西說。」
대루별인(帶累別人) : <별인을 대루(帶累)하다> 타인을 연루시키다. 벽암록3칙 本則著語.
대루살인(帶累殺人) : 귀찮기 짝이 없음.「殺」은 강조어. 雲門廣錄上, 「上堂、良久云、秪這箇○○○○。便下座。」
대루평인(帶累平人) : 양민을 사건에 말려들게 하다. 碧巖錄22칙 頌著語.
대면(對面) : 눈앞에, 趙州錄下, 「騰騰大道者、○○涅槃門。」
대면천리(對面千里) : 마주보고 있으면서,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천리나 떨어지다.「當面蹉過」와 같은 취지. 傳燈錄21권 龍須道殷章, 「問、千山萬山、如何是龍須山。師云、千山萬山。僧曰、如何是山中人。師曰、○○○○。」 虛堂錄3, 「好峭互陳、○○○○。」
대방(大方) : ①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총림(大叢林)을 말한다.「方」은 향한다는 뜻이라고『葛藤語箋』5에서 말한다. 그러나「方」은 地方ㆍ方外ㆍ上方 따위의「方」인데, 장소ㆍ영역의 뜻으로 해석한다. 虛堂錄3권 育王錄, 「今日○○親捧敕。同4권 法語, 「○○老禿兵、又縱其波弁。」 ②위대한 세계, 고원한 차원. 碧巖錄22칙 垂示, 「○○無外、細若隣虛。」
대방무외(大方無外) : 대우주에는 테두리의 밖이라는 것이 없다.「방외」를 초월한 광활한 세계. 碧巖錄35칙 本則著語, 「○○○○、爲什麽卻有南方。」
대불…(大不…) : 「大」는 뜻을 강조하는 부사.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容易知。莫非大悟始解得知。」
대붕전시개십주,이변연작공추추(大鵬展翅蓋十州、籬邊燕雀空啾啾) : <대붕(大鵬)은 날개를 펴서 십주를 덮고, 울타리의 연작(燕雀)은 공연히 추추(啾啾)> 대붕은 날개를 펼치면 십주(十州)를 덮는 거대함, 울타리에 모여 있는 작은 새들은 날려고도 하지 않고 삐리삐리 울기만 할 뿐. 虛堂錄3, 「三才旣明、理歸一揆、所以然者何也。卓主丈。○○○○○○○、○○○○○○○。」 楚石梵琦語錄3, 「穿却天下人鼻孔一句、作麽生道。○○○○○○○、○○○○○○○。」
대사…(大似…) : 아주…하다.「大」는 육조(六朝)이래 널리 쓰인 강조어. 臨濟錄勘弁6, 「一日、普化在僧堂前、喫生菜。師見云、○○一頭驢。」
대사불방(大赦不放) : 대사(大赦)의 명령이 떨어져도 방면(放免)되지 않다. 普燈錄8 五祖法然章, 「問、如何是佛。曰、露胸跣足。云、如何是法。曰、○○○○。云、如何是僧。曰、釣魚船上謝三郞。」 大慧語錄」8.
대사요필(大事了畢) : 기사구명(己事究明)에 매듭을 짓다. 虛堂錄8, 「雲峯悅禪師初參大愚。忽一日、僧堂後架見桶篐爆、有省、急走方丈。芝迎笑曰、維那且喜○○○○。再拜汗下、無語趨出。」 續古尊宿語要4 松源岳.
대사일번(大死一番) : 한번 죽다. 碧巖錄41칙 本則評唱, 「須是○○○○却活始得。絶後再甦、欺君不得。」
대사저인(大死底人) : 죽은 사람. 碧巖錄41칙 本則, 「趙州問投子、○○○○、却活時如何。投子云、不許夜行、投明須倒。」
대사춘의(大似春意) : 봄의 기분 그대로다. 상당히 봄다워졌다. 碧巖錄36칙 本則.
대살(大煞) : 매우.「大殺」이라고도 쓴다. 송원(宋元)에는「忒煞」이라고 함.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儞○○聰明。」
대살(大殺) : 몹시.「大煞」이라고도 쓴다. 傳燈錄15권 石上慶諸章, 「道也○○道、也只道得八九成。」
대상불유토경,대오불구소절(大象不遊兎徑、大悟不拘小節) : 거상(巨象)은 토끼가 지나간 길을 걷지 않으며, 대오(大悟)는 지엽(枝葉)말절(末節)에 구애받지 않는다. 『증도가』의 말. 從容錄53칙 頌著語, 古尊宿語要3 白雲端, 「○○○○於○○、○○○○於○○。是何言歟。承天道、針眼裏躍出獰龍、藕絲中開張世界。何謂如此。功多業就、水到渠成。」
대소(大小) : ①어느 정도의 크기인가. 물건의 크기를 묻는 의문사. 祖堂集15권 招慶道匡章, 「問、古人有言、閻浮有大寶、少見得人希。如何是大寶。師云、見摩。僧謝師垂慈。師云、○○。」 ②…라고 하는 사람이.「大小大…」라고 강조해서 말하는 경우도 있다. 傳燈錄16권 巖頭全奯章, 「○○德山猶未會末後句。」
대소대…(大小大…) : ①어느 정도의. 크기를 묻는 의문사. 碧巖錄18칙 頌著語, 「這一縫○○○。」 ②…라고 하는 사람이. 碧巖錄18칙 本則評唱, 「○○○國師被佗一拶、直得口似匾担。」
대수(大須) : 무슨 일이 일이 있어도 … 해야만 한다.「事須」「是須」「直須」「徑須」등도 마찬가지.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到這裏、鐵佛亦須汗流。汝○○修行、莫終日口密密底。」 傳心法要15, 「旣會如是意、○○努力盡今生去。」
대수(大手) : 유능한, 기량이 뛰어난. 碧巖錄2칙 本則評唱, 「此是○○宗師。」
대수종사(大手宗師) : 수완(手腕)있는 선사. 碧巖錄2칙 本則評唱, 「此是○○○○、一向以本分事接人。」
대양(對揚) : 무착 도응은,「빈(賓)과 주(主)가 상대해서 이를 양최(揚㩁)하다」(『葛藤語箋』4)라고 함. 양최(揚摧)란 현양(顯揚)하는 것. 碧巖錄19칙 頌, 「○○深愛老俱胝、宇宙空來更有誰。」
대어(代語) : 선문답에서 한쪽편이 무언(無言)이었을 경우, 혹은 그 말이 부당했을 경우에 그 대신 내리는 말을 대어(代語)라고 한다. 문답(問答)에 이어서 곧바로 사가(師家)가 수행자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고칙공안으로 후세 사람들이 대어(代語)를 내리는 경우도 있다.『汾陽無德語錄』中、室中請益、古人公案、未盡善者、請以代之。語不格者、請以別之。故目之爲代別。祖堂集9권 雲蓋源禪章, 「師在石霜時、霜云、道也大殺道、只得八九成。師却請和尙○○。」
대요(待要) : …하려고 하다. …할 생각이다. 普燈錄9권 眞歇了章, 「久墨斯要、不務速說、釋迦老子○○款曲賣弄、爭奈未出母胎、已被人覰破。」 碧巖錄54칙 本則著語, 「儞○○翻款那。」
대용현전,부존궤칙(大用現前、不存軌則) : <대용(大用)이 현전하여, 궤칙(軌則)을 두지 않는다> 위대한 인물이 발휘하는 작용은, 일정한 형식의 틀이 없다. 傳燈錄9권 福州大安章, 「問、○○○○、○○○○時如何。師云、汝用得但用。」 碧巖錄3칙 垂示, 「○○○○、○○○○、且圖知有向上事。」
대우탄금(對牛彈琴) : 소귀에 경 읽기. 雲門廣錄上, 「問、如何是衲僧孔竅。師云、放過一著。進云、請師道。師云、○○○○。」
대유(大有) : 「大有…」라는 말은 아래에 오는 사실의 존재를 강조하는 말로 반드시 많다는 뜻은 아니다.「大」를 강조어로서 동사의 위에 두는 것은 육조이래의 일반적인 용법이다. 祖堂集2권 慧能章, 「道明云、行者好與、速向嶺南。在後○○僧來趁行者。」 同5권 雲嵒曇晟章, 「師窺一老宿房。老宿云、只這个是、窺作什摩。師云、○○人不肯與摩道。」
대유사재(大有事在) : 「大」는 어기사(語氣詞). 큰 일이 일어나겠지. 목숨을 잃게 될 거야. 인생의 끝이다. 雲門廣錄上, 「自己心裏黑漫漫地、明朝後日、○○○○。」
대의(大意) : 근본 뜻, 극칙. 臨濟錄上堂4, 「有僧問、如何是佛法○○。師便喝。」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垂一鉤釣人問。」
대의지하,필유대오(大疑之下、必有大悟) : <대의(大疑) 하에 반드시 대오(大悟)가 있다> 천지를 관통하는 의문에 결말이 날 때에는 반드시 천지를 꿰뚫는 해답이 나온다. 大慧語錄17, 「今時學道者多不自疑、却疑他人。所以道、○○○○、○○○○。且道、悟得箇甚麽。」
대인(大人) : 부친(父親)을 말함.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因一日參次、曹山乃問師、○○還在也無。對云、在。曹山云、略要相見、還得摩。對云、請和尙進。曹山乃倒臥。師便珎重而出。」
대인상(大人相) : 부처와 전륜성왕의 상호.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師問雲巖云、聞汝久在藥山、是否。巖云、是。師云、藥山○○○如何。雲巖云、涅槃後有。師云、涅槃後有如何。雲巖云、水灑不著。雲巖却問師、百丈○○○如何。師云、巍巍堂堂、煒煒煌煌、聲前非聲、色後非色、蚊子上鐵牛、無汝下觜處。」
대일설(對一說) : 성실한 대응법. 상대의 조건에 응하는, 때로는 방편을 이용한 응접방법. 碧巖錄14칙 本則, 「僧問雲門、如何是一代時敎。雲門云、○○○。」
대자생화(碓觜生花) : 「碓觜」(「碓嘴」이라고도 쓴다)는 맷돌에서 가루가 나오는 입구를 말한다. 맷돌의 입에 꽃이 피다. 사변이나 말이 통용되지 않는 세계의 소식. 密菴咸傑語錄, 「小室單傳、衲僧巴鼻。○○○○、驢鳴狗吠。」 從容錄3 示衆, 「劫前未兆之機、烏龜向火。敎外別傳一句、○○○○。」
대장부(大丈夫) : 「사람의 크기가 일장(一丈)인 것을 정형(正形)이라고 한다. 남자를 장부(丈夫)라고 하며, 공구(公嫗)를 존중해서 장인(丈人)이라고 한다.」(王充『論衡』氣壽篇). 「부귀도 탐하지 아니하고, 빈천도 옮기지 아니하며 위무(威武)도 굴하지 아니한다. 이를 대장부라고 한다」(『孟子』滕文公下). 臨濟錄示衆10, 「道流、○○○漢、更疑箇什麽。目前用處、更是阿誰。把得便用、莫著名字、號爲玄旨。」
대저환타기골호,불도홍분자풍류(大抵還他肌骨好、不塗紅粉自風流) : 대개 바탕의 좋음에 돌아간다. 화장하지 않아도 그대로의 아름다움. 普燈錄21권 報恩法演章, 「上堂、擧俱胝竪指。師曰、佳人睡起懶梳頭、把得金釵揷便休。○○○○○○○、○○○○○○○。」
대지무촌토(大地無寸土) : 대지에는 발을 붙일 지면도 없다. 송곳 꽂을 정도로 안주할 땅조차 지니지 않은 투철한 무일물의 경지. 大慧語錄10, 「打破鬼門關、日輪正當午。一箭中紅心、○○○○○。」
대지재불기(大地載不起) : 대지도 다 실을 수 없다. 傳燈錄28권 玄沙師備語, 「○○○○○、虛空包不盡。」
대지절섬애(大地絶纖埃) : 진대지(盡大地)、분별의 대상이 되는 것은 미진도 없다. 반야의 지혜를 보는 세계. 碧巖錄36칙 頌, 「○○○○○、何人眼不開。」
대지혜인면전유삼척암(大智慧人面前有三尺暗) : <대지혜인도 면전에 삼척의 암(暗)이 있다> 등잔밑이 어둡다. 大慧宗門武庫, 「諺云、○○○○○○○○○○○○、果不誣也。」
대진삼십일,소진이십구(大盡三十日、小盡二十九) : <대진은 삼십일, 소진은 이십구일> 구력(舊曆)으로는 삼십일로 끝나는 달을「대진」, 이십구일로 끝나는 달을「소진」이라고 부른다. 큰 달은 삼십일, 작은 달은 이십구일. 누구나가 인정하는 일상의 규칙. 古尊宿語要2 承天嵩, 「問、如何是佛。師云、擬心卽差、用心卽乖。云、畢竟如何。師云、○○○○○、○○○○○。」 長靈守卓語錄, 「若人識祖佛、當處便超越。若是祖佛、又作麽生識、如何便超越。良久云、○○○○○、○○○○○。 」
대충(大蟲) : 호랑이의 속칭. 傳燈錄9권 黃檗希運章, 「百丈一日問師、什麽處去來。曰、大雄山下採菌子來。百丈曰、還見○○麽。師便作虎聲。百丈拈斧作斫勢。師卽打百丈一摑。百丈吟吟大笑便歸。」 同10권 長沙景岑章, 「因庭前向日、仰山云、人人盡有這箇事、只是用不得。師云、恰是、請汝用。仰山云、作麽生用。師乃蹋倒仰山。仰山云、直下似箇○○。自此諸方謂爲岑大蟲。」
대한(大限) : 죽음을 말한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擧、鹽官法會有一僧、知有佛法、身爲知事、未得修行。○○將至、見鬼使來取僧。」
대해부정사시(大海不停死屍) : <대해는 사시(死屍)를 막지 않는다> 대해(大海)가 지니는 열 가지 덕, 또는 팔부사의(八不思議)의 하나로 더러워진 사체(死體)는 바다 속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해안으로 밀어내는 것.『중아함경』제8에「대해는 청정해서 사체(死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화엄경』『열반경』등에도 있다. 臨濟錄示衆14, 「大德、莫錯用心。如○○○○○○。」
대해약지족,백천응도류(大海若知足、百川應倒流) : <대해(大海)가 만일 족(足)한 것을 알면, 백천(百川)이 응당 도류(倒流)한다> 대해(大海)가 만일 지족(知足)하는 소심(小心)을 보이면 일체의 강은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역류(逆流)하게 될 것이다. 무한한 대해(大海)의 포용력이야말로 과연 대해가 스스로 초월하는 것을 비장하고 있는 증거이다. 密菴咸傑語錄, 普燈錄16권 佛燈守珣章, 「如何是向上事。曰、○○○○○、○○○○○。」 虛堂錄2, 「盡其機用、只作一句、布施諸人。良久、卓主丈、○○○○○、○○○○○。」
대호(大好) : 도충화상은 말하기를「이 말에는 자의(字意)대로 의미를 파악하는 경우와 탁상(托上)의 억하(抑下), 즉 놀리면서 칭찬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문(文)에 따라 변별해야만 한다」(『葛藤語箋』4). 趙州錄下,「問新到、從何方來。云、無方面來。師乃轉背。僧將坐具隨師轉。師云、○○無方面。」
대화(大話) : 터무니없는 거짓말, 허풍.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無儞掠虛說○○處。」雪峰語錄上, 「說什麽○○。」
도(徒) : 「圖」와 통용되는 경우가 있다. 臨濟錄行錄17, 「化問、來來去去作什麽。師云、祇○踏破草鞋。」 投子語錄, 「新鮮句簇花四六、○口裏有可道。我老兒氣力稍劣、口觜遲鈍、亦無閒言語與儞。」
도(挑) : 끝이 뾰족한 것으로 집어 올리다. 또는 손잡이가 붙은 제등(提燈)을 높이 든다든지, 등심(燈芯)을 집는 것도「挑」라고 한다. 睦州語錄, 「被我○一塊屎、擘喉嚨塞却。」
도(道) : 말하다. 한대이후의 구어.「導」와 구별하기 위해서 특히「*」로 쓴 예가 당대에는 드물게 있었고 圓仁의『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는 이 글자를 빈번하게 사용했다. 臨濟錄行錄20, 「老和尙○什麽。」
도(掉) : 힘차게 세우다. 내세우다. 虛堂錄1, 「上堂。五祖凡示衆、東邊○句、西邊○ 一句。」
도각(道却) : 말해 버리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問、明能相見、其理如何。師云、可惜與汝○○。」
도각문전찰간착(倒却門前刹竿著) : 문 앞의 찰간(刹竿)을 넘어뜨려라.「찰간」은 사원(寺院)에서 설법이나 법륜(法輪)을 굴릴 때 나타내는 법당(法幢)을 게양하는 장대. 그것을 넘어 뜨리는 것은 설법이 끝났거나 법전(法戰)에서 패자(敗者)가 나온 것을 보인다. 祖堂集1권 大迦葉章, 「阿難問師、傳佛金襴外、別傳个什摩。師喚阿難。阿難應喏。師曰、○○○○○○○。」 碧巖錄15칙ㆍ98칙 本則評唱, 無門關22.
도강오지진,격안월산다(到江吳地盡、隔岸越山多) : 승(僧) 처묵(處黙)의「勝果寺」라는 제목의 시구 (『삼체시』3). 오(吳)나라 땅을 끝까지 가면 월나라의 산맥. 그곳에서 또 한참을 가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불시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五祖法演語錄上, 「祖師云、不是心、不是佛、不是物。大衆且道、是箇什麽。乃云、○○○○○、○○○○○。」 佛海法遠廣錄4, 「打破牢關、突出難弁。阿呵呵、見也麽。○○○○○、○○○○○。」
도기우입불전(倒騎牛入佛殿) : 달인(達人)의 자유자재한 모습. 소의 등에 거꾸로 타는 것은 목동의 이미지. 碧巖錄86칙 頌, 「見不見、○○○兮○○○。」
도달(忉怛) : 장황하고 번거롭다, 일이 복잡하게 얽히다. 大慧書答張提刑, 「見其至誠、不覺○○如許。」
도대(都大) : 모두, 어느 것이나 다.「大都」가 일반적. 古尊宿語錄20권 五祖法演章, 「昨宵年暮夜、今朝是歲旦。○○尋常日、世人生異見。」
도덕(道德) : 인물, 역량.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師見南泉、因什摩爲雲嵒設齋。師曰、我不重他雲嵒○○、亦不爲佛法、只重他不爲我說破。」
도도(忉忉) : 변설(辯舌)을 부리다.「叨叨」와 같다. 睦州語錄, 「和尙得恁麽○○生。」 碧巖錄73칙 本則著語, 「不用○○。」 虛堂錄1 報恩錄, 「衲僧門下、何用○○。」
도도달달(忉忉怛怛) : 장황하고 번거로운 모양. 大慧語錄16, 「妙喜簸兩片皮、牙齒敲磕、臍輪下鼓、起粥飯氣、口裏○○○○、在遮裏說。」
도독고(塗毒鼓) : 『대반열반경』권9「어떤 사람이 잡독약을 큰 북에 칠해서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북을 쳐서 소리를 지르라고 하면, 마음이 듣고자 하는 일은 없지만 이를 듣는 자는 모두 죽는다」圜悟語錄16, 「正如擊○○○、聞者喪身失命。」
도두(到頭) : 끝, 결착, 결말이 나는 것. 또는 결국, 필경이라는 부사(副詞)로도 쓰인다. 敦煌本六祖壇經36, 「色類自有道、離道別覓道、覓道不見道、○○還自惱。」 祖堂集11권 惟勁章, 「古人有言、直得金星現、歸家始○○。」 虛堂錄10 偈頌, 「○○曾不厭初心。」
도두상야월,임운락전계(到頭霜夜月、任運落前溪) : 가을도 깊어지니 밤에 달이 지나가다 눈앞의 계곡에 떨어진다. 사량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몸을 맡기는 모습. 碧巖錄24칙 頌評唱, 「法眼圓成實性頌云、理極亡情謂、如何有喩齊。○○○○○、○○○○○。」 圜悟語錄2, 「或有箇恁麽不恁麽總不管、亦無明、亦無暗、亦不放、亦不收。且道、如何。○○○○○、○○○○○。」
도득(道得) : 말로 못 박다, 과부족(過不足)없이 표현하다.「도겐(道元)선사가 강조한『道得』은 진정한 깨달음은 그 깨달음의 당체가 동시에 언어로 정착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취지」(入矢義高『龐居士語錄』73쪽). 龐居士語錄, 「靈一日問居士、○○道不得俱未免、汝且道未免箇什麽。」 雲門廣錄上, 「上堂、良久云、還有人○○麽。○○底出來。衆無語。」
도득야삼십방,도부득야삼십방(道得也三十棒、道不得也三十棒) : 말해도 삼십방, 말하지 못해도 삼십방을 먹이다. 臨濟錄勘弁12, 「第二代德山垂示云、○○○○○○、○○○○○○○。」
도득팔성(道得八成) : 8할만 단언했다. 8부밖에 말할 수 없다. 碧巖錄91칙 頌評唱, 「道得也煞道、只○○○○。」
도람(兜攬) : 독점하다, 매점(買占)하다. 虛堂錄1, 「似者般時節、誰敢○○許多田地。」
도래(都來) : 모두, 통틀어서, 모조리. 宛陵綠10, 「三千世界○○是汝箇自己。」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古人有言、盡乾坤○○是个眼。」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脫汝髑髏前意想、○○只是汝眞實人體、何處更別有一法解蓋覆汝。」
도로(都盧) : 죄다, 모두.「都」는 모두의 뜻.「盧」는 두 글자의 숙어로 만들기 위해 붙인 것으로 뜻이 없다. 傳燈錄28권 汾州無業語, 「從前記持憶想、見解智慧、○○一時失却。」 遊仙窟, 「觸處尋芳樹、○○少物華。」
도료(到了) : 필경, 결국.「到底」와 동의(同義). 碧巖錄79칙 本則評唱, 「○○依舊不奈投子老漢何。」
도류(道流) : 함께 도를 닦는 사람들. 臨濟錄示衆3, 「○○、切要求取眞正見解。」
도리(道理) : 이치, 이유, 자세(仔細). 傳心法要14, 「道人是無事人、實無許多般心、亦無○○可說。」 碧巖錄6칙 本則評唱, 「纔作○○、墮坑落壍。」
도리화중개,황혼후일출(桃李火中開、黃昏候日出) : 복숭아나 자두가 화염(火焰)속에서 꽃을 피우고, 해질녘 일출을 기다린다. 聯燈會要12 大愚守芝章, 「一六三四二、直言四七一。○○○○○、○○○○○。」
도무~(都無~) : 전혀 없다.「都不」참조. 臨濟錄行錄19, 「但有(모든)言說、○○實義。」
도무심합인,인무심합도(道無心合人、人無心合道) : 도와 사람이 하나가 된 곳에서는 도는 사람과 합일하려는 마음은 없고 사람도 도와 합일하려는 마음이 없다.「도는 무심해서 … 사람은 무심해서 … 」라고 읽으면 안 된다. 傳燈錄29권 洞山無心合道頌, 「○○○○○、○○○○○。欲識箇中意、一老一不老。」 圜悟語錄14, 「雖純是理地、亦無可取。若取卽是見刺。所以云、○○○○○、○○○○○。」
도무횡경,입자고위(道無橫徑、立者孤危) : 갈림길이 없는 대도(大道)에 서 있는 자는 위험하다. 그 길이 외길로 나아가기 쉽기 때문에. 雲門廣錄上,「問、承古有言、○○○○、○○皆○。如何是道。師云、普請看。」 碧巖錄16칙 垂示, 「○○○○、○○○○。法非見聞、言思逈絶。」
도본무언,인언현도(道本無言、因言顯道) : <도는 본래 말이 없어도 말에 의해 도를 나타낸다> 『승천왕반야경』7에,「法本無名字、佛以名字說。世尊大悲敎、我等頂戴持」라는 내용과 같은 취지.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設有箇道得、也不到極則處。況此事雖不在言句中、非言句卽不能弁。不見道、○○○○、○○○○。」
도봉타월(掉棒打月) : 방망이를 휘둘러 달을 치려고 하다. 소용없는 계획. 圜悟語錄2, 「盡大地撮來、如粟米粒大、○○○○。」 大慧語錄23, 「大似○○○○、不亦難乎。」
도부득(道不得) : 말로 할 수 없다, 단언할 수 없다. 傳燈錄16권 雪峯義存章, 「問、學人○○○處、請師道。師曰、我爲法惜人。」
도불~(都不~) : 전혀…하지 않는다.「都無」「更不」「並不」「百不」등도 같은 어법. 『祖堂集』20 隱山章, 「靑山白雲父、白雲靑山兒。白雲終日依、靑山○○知。欲知此中意、寸步不相離。」
도불급(道不及) : 완전히 단정하지는 않았다. 聯燈會要5 松山章, 「這老子還○○○。」
도불허행(道不虛行) : 알맞은 상대가 있어야 비로소 도(道)는 발현한다. 원래는『易』繫辭 下의 말. 碧巖錄77칙 本則評唱, 「可謂○○○○、功不浪施。」
도안(道眼) : 불법의 진실을 보는 눈. 법안(法眼). 臨濟錄示衆18, 「○○分明、始識得天下老和尙、知其邪正。」
도원호재(道遠乎哉) :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肇論』不眞空論의 말. 원래는 공자의「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않다」. 古尊宿語要3 雪峯悅, 「上堂、○○○○、觸事而眞。聖遠乎哉、體之卽神。」 中峯廣錄25, 「久之不休、則光斯照、而金斯純、冰斯泮矣。政於斯時、○○○○、○○○○。」
도인(道人) : 본색(本色)의 수행자. →「無依道人」「閑道人」傳心法要14, 「○○是無事人、實無許多般心、亦無道理可說。」
도일설(倒一說) : 지금 말한 것을 전회(轉回)시켜라, 역전(逆轉)시켜 버려라. 雲門廣錄上, 「問、不是玄機、亦非目擊時如何。師云、○○○。」 碧巖錄2칙 頌著語.
도작불입(刀斫不入) : 칼로도 벨 수 없다. 『碧巖錄』83 本則著語.
도중선위(途中善爲) : →「善爲」
도중수용(途中受用) : 「途中」은 구극(究極)의 증오(證俉)에 달하는 과정의 수행단계. 그러나 본래 그 수증(修證)은 내재(內在)한다는「修證一等」의 실천을 스스로 수용하는 상태를 말한다. 마조(馬祖)는「항상 가지만 머무는 일 없으며, 항상 머물러도 가지 않는 일 없다」(『대혜어록』22)라고 했다. 여기서「머무는 일」이란 구극의 경지에 달한 것. 행(行)과 주(住)가 같다는 취지. 碧巖錄39칙 垂示, 「○○○○底、似虎靠山。世諦流布底、如猿在檻。」
도착(道著) : 알아맞히다. 단언하다. 雲門廣錄中, 「佛法兩字、未曾○○。○○卽撒屎撒尿。」 碧巖錄11칙 本則著語.
도창이몰,악어난소(刀瘡易沒、惡語難消) : 칼로 벤 흔적은 없어지기 쉽지만 나쁜 말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 虛堂錄8, 「德山次日陞堂、果與尋常不同。頭茂掌大笑道、且喜老漢會末後句、又作麽生。師云、○○○○、○○○○。」
도처(到處) : 이르는 곳마다, 어디라도. 趙州錄中, 「問、祖意與敎意同別。師云、才出家未受戒、○○問人。」
도척(挑剔) : 등촉(燈燭)의 심(芯)을 집어서 밝게 하는 것. 『投子語錄』,「累劫來來無盡燈、不曾○○鎭長明。」
도총(都總) : 모두, 전적으로. 傳心法要10, 「唯知多與兒酥乳喫、消與不消、○○不知。」
도출금강권(跳出金剛圈) : 견고한 금강으로 만든 우리에서 뛰쳐나오다. 일체의 계박을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다. 碧巖錄78칙 頌著語.
도취(道取) : 말해버리다. 『龐居士語錄』,「霞一日問居士……士曰、更○○一句、便得此話圓。」
도타일두미,실각반년량(圖他一斗米、失却半年糧) : 한 되의 쌀을 얻기 위해서 반년분의 식량을 잃다. 눈앞의 효과만을 노리고 커다란 성과를 놓치는 것. 雲門廣錄上, 「苦屈苦屈、○○○○○、○○○○○。如此行脚有什麽利益。」 傳燈錄19권 福淸玄訥章, 雪竇語錄2, 「問、卑官今日命二衲僧齋、得何果報。師云、○○○粒○、○○○○○。」
도태부전천자령,시청진창태평가(道泰不傳天子令、時淸盡唱太平歌) : 도는 팔방에 막히는 일 없이 통해서 천자의 명령을 전달하는 자도 없고 때는 평화일색으로 누구나 태평가를 부른다. 무위무사(無爲無事)의 세계에 대한 찬탄. 續古尊宿語要1 湛堂準, 「願年年水碧山靑、花紅柳綠。更有什麽事。良久云、○○○○○○○、○○○○○○○。」 晦堂祖心語錄, 「僧曰、向上宗乘事若何。師曰、不是知音者、徒勞話歲寒。僧曰、與麽則○○○○○○○、○○○○○○○。師曰、禮繁卽亂。」 保寧仁勇語綠.
도퇴삼천(倒退三千) : 땅 끝까지 퇴각하다. 완전히 패배함.「倒退三千里」라고도 한다. 碧巖錄2칙 本則著語, 「拶殺這老漢、○○○○。」 續古尊宿語要5 此菴淨, 「若論本分事、老僧○○○○里。」
도파(道破) : 정확히 알아맞히다. 傳燈錄20권 廣利容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謝闍黎○○。」 碧巖錄55칙 頌評唱, 「向難道處○○、向撥不開處撥開。」
도호(塗糊) : 마구 칠하다, 요란하게 꾸며서 속이다.→「胡塗」大慧書答楊敎授, 「又承需道號。政欲相○○。可稱快然居士。」 正宗贊3 梁山, 「寰中天子、塞外將軍、與學人○○自己。」
도홍리백장미자,문착춘풍총부지(桃紅李百薔薇紫、問著春風總不知) : 『群談採餘』1 陶弼의 詩,「得莫欣欣失莫悲、古今人事若花枝。○○○○○○○、○○東風自不知」(『禪林句集弁苗』)。복숭아꽃은 빨갛고 오얏은 희며 장미는 보라색으로 피는 것은 왜일까, 봄바람에게 물어도 전혀 모른다고 한다. 續古尊宿語要4 別峯珍, 「住法石、上堂云、向上一路、千聖不傳。卓拄杖云。恁麽明得。十方八千。畢竟如何。○○○○○○○、○○○○○○○。」 慈受懷深語錄1, 「祖師門戶無遮障、祇要時人著眼看。遂竪起拂子云、還會麽。○○○○○○○、○○○○○○○。」
독노(禿奴) : 민둥머리. 스님을 매도해서 하는 말. 臨濟錄示衆1, 「有一般不識好惡○○。」
독루생(獨屢生) : 대머리에 멍텅구리. 노둔한 스님을 매도하는 말. 臨濟錄示衆14, 「○○○、有甚死急、披他師子皮、却作野干鳴。」
독보단소(獨步丹霄) : 혼자 천공(天空)을 활보하다. 견줄 자가 없는 초탈한 모양. 碧巖錄3칙 本則評唱, 「此箇公案、若知落處、便○○○○。」
독비(㞘沸) : 부글부글하고 김이 올라오는 소리. 무기물(無機物)이 내는 의미 없는 소리. 『大慧語錄』9,「問僧、國師三喚侍者、意旨如何。僧云、魚行水濁。師云、莫○○。僧無語。師便打。」
독비완명성(㞘沸碗鳴聲) : 「㞘沸」는 부글부글하고 김이 올라오는 소리의 의성어. 「碗鳴聲」은 뜨거운 물을 부은 주발이 내는 소리. 아무 뜻도 없는 쓸데없는 발언에 비유.→「熱碗鳴聲」碧巖錄79칙 本則, 「僧問投子、一切聲是佛聲、是否。投子云、是。僧云、和尙莫○○○○○。投子便打。」 同25칙 頌評唱, 「祖佛言敎是什麽熱碗鳴聲。」
독수(毒手) : 잔인한 수단. 수행자를 인도하기 위한 신랄한 수법을 말한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遭他○○。」
독장불랑명(獨掌不浪鳴) : 한 쪽 손의 손바닥만으로는 쉽사리 소리를 내지 못한다. 그것을 울리게 하는 다른 한 쪽의 손바달을 내놔 봐라. 睦州語錄, 「問學人有疑、請師一決。師云、○○○。」 圜悟語錄1, 「○○○○○、獨樹不成林。」
독좌대웅봉(獨坐大雄峯) : 대웅봉(백장산)의 주인공임을 말한다. 碧巖錄26칙 本則, 「僧問百丈、如何是奇特事。丈云、○○○○○。」
독좌진환우(獨坐鎭寰宇) : 견줄 이 없는 절대자로서 세계에 군림하다. 續燈錄4권 瑯瑘惠覺章, 「僧曰、如何是主中主。師云、○○○○○。」
독탈(獨脫) : 독자적으로 초탈하다. 유아독존의 자립. 臨濟錄示衆10, 「夫如眞學道人、幷不取佛、不取菩薩羅漢、不取三界殊勝。逈然○○、不與物拘。」
돈방(頓放) : 두다. 붙박다, 자리 잡다. 大慧書答曾侍郞, 「以有所得心、在前○○、故不能於古人直截徑要處、一刀兩斷、直下休歇。」
돈신(頓身) : 몸을 구부리다. 歷代法寶記, 「相公○○下階、作禮合掌、問訊起居。」
돌(咄) : 질타하는 외침.「咄!」하고 외치는 것은 아니다. 楞嚴經卷1, 「佛言、○、阿難。阿難矍然。」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書一佛字、問道吾、是什摩字。吾曰、是佛字。師曰、○、這多口阿師。」 同16권 南泉普願章, 「長慶便○之。」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師○云、這自了漢。」
돌재(咄哉) : 경멸, 질타를 나타내는 고함소리. 臨濟錄示衆12, 「○○、丈夫、將頭覓頭。」
돌출난변(突出難弁) : 갑자기 출현하는 것은 분별하기 힘들다. 圜悟語錄6, 「○○○○、只眨得眼。虛堂錄2, 「僧問、不從天降、不從地湧、須彌山從甚處得來。師云、○○○○。」
동…일반(同…一般) : …와 같다.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若撥無因果、便○謗於般若、出佛身血○○。」
동가인사,서가인조애(東家人死、西家人助哀) : <동가(東家)의 사람이 죽으니, 서가(西家)의 사람이 애도하다> 동쪽 이웃집의 불행에 서쪽 이웃집 사람이 슬퍼하다. 서로 아픔을 나누다. 雪竇語錄2, 「長生大似○○○○、○○○○○。」 碧巖錄1칙 本則著語, 同38칙 本則著語, 傳燈錄27권 拾得章, 「寒山搥胸云、蒼天蒼天。拾得却問、汝作什麽。曰、豈不見道、○○○○、西家助哀。」
동가점등,서가암좌(東家點燈、西家暗坐) : 동가(東家)와 서가(西家)가 서로 교제가 없는 단절을 나타낸다. 雲門廣錄上, 「問、從上來事、請師提綱。師云、朝看東南、暮看西北。進云、便與麽會時如何。師云、○○○○、○○○○。」
동가표병장,서가표병단(東家杓柄長、西家杓柄短) : <동가(東家)의 국자자루는 길고, 서가(西家)의 국자자루는 짧다> 양자(兩者)의 풍격이 격절(隔絶)한 것을 말한다. 碧巖錄53칙 頌著語.
동갱무이토(同坑無異土) : 한통속, 한패. 傳燈錄8권 鳥臼章, 「師云、儞旣不會、後面箇僧祗對看。後面僧擬靳前、師便打云、信知○○○○○。」 碧巖錄67칙 本則著語, 「兩箇漢○○○○○。」
동과인자(冬瓜印子) : 동과(冬瓜)로 만든 큰 도장.「蘿蔔印」이라고도 한다. 碧巖錄98칙 本則評唱, 「只管被諸方○○○○印定了。」 大慧書答張舍人狀元, 「切忌被邪師順摩將、將○○○○印定、便謂我千了百當。」
동도방지(同道方知) : 같은 길을 가야 비로소 안다. 傳燈錄14권 道吾圓智章, 「問、無神通菩薩爲什麽足迹難尋。師曰、○○○○。」 碧巖錄19칙 頌著語, 「癩兒牽伴、○○○○。」
동도부동철(同途不同轍) : 같은 길을 가도 자취가 다르다.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도 발걸음은 각각. 碧巖錄2칙 本則評唱, 「爭奈○○○○○。」 同26칙 評唱, 「有時舒不在卷處、有時卷不在舒處、有時卷舒俱不在。所以道、○○○○○。」
동도자방지(同道者方知) : 같은 길을 걷는 자만이 안다. 碧巖錄14칙 本則著語, 「○○○○○、能有幾人知。」
동도창화(同道唱和) :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는 척하면 알아듣는다. 傳燈錄29권 香嚴智閑頌, 碧巖錄16칙 頌評唱, 「不見香嚴道、○○○○、妙玄獨脚。」
동동서서(東東西西) : 나돌아 다니다, 여행하다, 방랑하다. 간략히「동서」라고도 한다. 趙州錄上, 「問、正當二八時如何、師云、○○○○。學云、如何是○○○○。師云、覓不著。」
동두철액(銅頭鐵額) : 견고함의 비유. 天聖廣燈錄19 佛陀遠章, 「問、如何是佛、師云、○○○○。學人未會、此意如何。師云、簸土颺塵。」 碧巖錄70칙 頌評唱, 「九聚窟洲、出獅子○○○○之獸。」
동문서답(東問西答) : 동쪽을 향해 물으니 서쪽에서 대답하다. 교활한 응대(應對). 碧巖錄30칙 本則評唱, 「江西澄散聖判謂之○○○○、喚作不答話、不上他圈繢。」
동변락절,서변발본(東邊落節,、西邊拔本) : 이쪽에서 실패하고, 저쪽에서 본전도 이자도 없어지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동병상련(同病相憐) : 같은 병자(病者)는 서로 동정한다. 碧巖錄22칙 本則著語, 「同坑無異土、奴見婢慇懃、○○○○。」
동불한,납후간(冬不寒、臘後看) : 겨울이 춥지 않았다면 12월(음력)이 지난 후에 시험해 보라. 宏智廣錄4, 古尊宿語要2 首山念, 「問、覺花未發時、如何弁眞實。師云、○○○、○○○。僧云、莫便是也無。師云、錯。」 同石門聰, 「問、摩騰入漢、已涉繁詞。達磨單傳、請師指示。師云、○○○、○○○。」
동사동생(同死同生) : 철저히 사람을 위해서 꾀하다.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다. 碧巖錄15칙 頌評唱, 「他從來有放行手段、敢與儞入泥入手、○○○○。」 同39칙 本則評唱, 「有時與儞開一線道、○○○○。」
동사동생위군결(同死同生爲君訣) : 너를 위해서 죽을 각오를 하고 단안(斷案)을 내리다. 타인을 위해서 알아듣도록 애쓰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15칙 頌, 「倒一說、分一說、○○○○○○○。」
동산서령청(東山西嶺靑) : 동산(東山)에 서쪽 고개가 파랗다. 상식을 한바퀴 회전시키는 곳에서 열리는 세계. 雲門廣錄上, 「問、承古有言、牛頭橫說竪說、不知向上關棙子。如何是向上關棙子。師云、○○○○○。」
동산수상행(東山水上行) : 동쪽 산이 물 위를 걸어간다. 사려(思慮)를 초절(超絶)한 그것의 태동(胎動). 雲門廣錄上, 「問、如何是諸佛出身處。師云、○○○○○。」
동서(東西) : 집을 나와 여행하는 것, (집을 비우고)나돌아 다니는 것. 때로는 타국을 방랑하는 뜻으로도 쓰인다.「東東西西」를 보라. 頓悟要門上 44, 「我今意況大寬、不語無事心安。從容自在解脫、○○去易不難。」
동서남북,일등가풍(東西南北、一等家風) : <동서남북이 한 가지 가풍> 동서남북 어디나 모두 같은 풍격(風格). 碧巖錄31칙 頌著語.
동서불변,남북불분(東西不弁、南北不分) : <동서가 구별되지 않고, 남북을 구분하지 못하다> 도무지 사물을 분간할 수 없음. 碧巖錄82칙 頌著語.
동성상응,동기상구(同聲相應、同氣相求) : 끼리끼리 모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 원래『역경』의 말. 碧巖錄22칙 頌評唱, 「毛羽相似、○○○○、○○○○。」
동어서화(東語西話) :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 원대(元代)의 중봉명본(中峰明本)에 이것을 서명(書名)으로 한 어록(語錄)이 있다. 傳燈錄26권 報恩法端章, 「師上堂曰、數夜與諸上座○○○○、猶未盡其源。」 碧巖錄18칙 本則評唱, 「近日湖南鴨和尙、亦爲人○○○○。」
동용서몰(東涌西沒) : 동방에서 지면으로 튀어 나왔나 했더니 서방에서 땅속으로 침몰하다. 부처의 신통과도 같은 영묘(靈妙)한 작용을 말한다. 臨濟錄示衆7, 「若能如是辨得、不被境轉、處處用境。○○○○、南涌北沒、中涌邊沒、邊涌中沒、履水如地、履地如水。」 碧巖錄1 垂示, 「截斷衆流、○○○○、逆順縱橫、與奪自在。」
동용양고로,불타초연기(動容揚古路、不墮悄然機) : 격발한 나의 심신은 옛 이법을 높이 울려서 쥐죽은 듯이 조용한 경지에 앉아있지는 않는다. 傳燈錄11권 香嚴智閑章, 「一擊忘所知、更不假修治。○○○○○、○○○○○。」 大慧語錄3.
동정(動情) : 색다른 분위기, 내면적 변화. 祖堂集15권 五洩靈黙章, 「有一日、大師領大衆出西墻下、遊行次、忽然野鴨子飛過去。大師問、身邊什麽物。政上座云、野鴨子。…政上座豁然大悟。因此師無好氣。便向大師說、某甲抛却這个業次、投大師出家、今日並無个○○。適來政上座有如是次第。乞大師慈悲指示。」
동즉영현,각즉빙생(動卽影現、覺卽氷生) : 마음은 물과 같은 것. 움직이면 그 그림자가 생기고 결정되면 빙결해서 움질일 수 없게 된다. 傳燈錄8권 水老章, 「問、如何是沙門行。師云、○則○○、○則○○。」 碧巖錄31칙 垂示, 「○○○○、○○○○。其或不動不覺、不免入野狐窟裏。」 宏智廣錄1, 「箇中消息難通、直下鋒鋩不露。所以道、○○○○、○○塵○。」
동지만복(動止萬福) : 인사말. 「動止」는 일상의 기거. 趙州錄下, 「師云、○○○○不會。」
동지한식일백오(冬至寒食一百五) : 옛날 중국에서는 동지(冬至) 다음 105일째부터 3일간 불 때는 일을 금지했으며 차가운 음식을 먹었다. 그것을「한식(寒食)」이라고 한다. 옛날이 가고 오늘이 오며,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續古尊宿語要1 草堂淸, 「雲從龍、風從虎、○○○○○○○、自古相傳直至今、南泉不打鹽官鼓。」 禪林類聚14 歲時門, 「首山念禪師、僧問、如何是學人親切處。師云、五九盡日又逢春。云、畢竟如何。師云、○○○○○○○。」
동진(童眞) : 사미의 다른 이름, 유발의 동자. 傳法寶紀, 「釋弘忍、○○出家、年十二事信禪師。」
동착(動著) : 움직이다, 개작하다. 傳燈錄7 歸宗智常章, 「師入園取菜次、師畵圓相、圍却一株、語衆云、輒不得○○這箇。」 碧巖錄6 頌, 「莫○○、○○三十棒。」
동촌왕로야소전(東村王老夜燒錢) : <동촌의 왕노인이 밤에 전(錢)을 태운다>
동행(同行) : 수행도반.「同參」이라고도 한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山南府靑銼山和尙、昔與國師○○。」
동행불견서행리(東行不見西行利) : <동행(東行)은 서행(西行)의 이익을 보지 못 한다> 동쪽 가게에는 서쪽 가게의 이익이 보이지 않는다. 완전한 단절.「행」은 행시(行市)(동업상점이 모인 곳). 碧巖錄83칙 頌著語.
동행춘령(冬行春令) : 겨울에 봄의 연중행사(年中行事)를 하다. 뛰어난 앞지르기. 正法眼藏上, 「香嚴初開堂。潙山令人送拄杖幷書到。香嚴接了云、蒼天蒼天。僧便問、和尙爲甚如此。曰、只爲○○○○。」 虛堂錄8, 「僧云、臨際掌黃檗時如何。師云、○○○○。」
동현별곡(動弦別曲) : 튕기는 손이 현(弦)을 움직이는 순간 명곡을 안다. 상대방이 움직이는 순간 그 흉중을 알다. 백아와 종자기의 고사에 의한다. 碧巖錄39칙 頌評唱, 「雪竇相席打令、○○○○。」 同92칙 垂示, 「○○○○、千載難逢。」
동화(同火) : 동아리, 동료.「同伙」「同夥」라고도 쓴다. 『碧巖錄』22 頌著語,「垂示○○始得。」
두가(杜家) : 두찬(杜撰)의 학자. 虛堂錄2, 「念話○○。」
두각(頭角) : 축생의 뿔. 또는 호각(虎角)ㆍ토각(兎角)의 뜻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이나 없어도 되는 것을 비유.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智不到處、切忌說著。說著則○○生。喚作如如、早是變。直須向異類中行。」 雲門廣錄上, 「自是汝諸人信根淺薄、惡業濃厚、突然起得如許多○○、担鉢囊、千鄕萬里、受屈作麽。」
두견제처화랑자(杜鵑啼處花狼藉) : 白樂天 山石榴寄元九詩,「山石榴、一名山躑躅、一名杜鵑花、杜鵑啼時花撲撲。九江三月杜鵑來、一聲催得一枝開」。두견새가 울 때 산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다. 시절을 서로 알아차리는 호응. 虛堂錄2, 「還許學人露箇消息也無。師云、○○○○○○○。」
두기(逗機) : 「投機」와 같다. 傳燈錄15권 淸平令遵章, 「自餘○○方便、靡徇時情。」
두뇌(頭腦) : 요소, 사리, 절차. 초점. 碧巖錄73칙 本則評唱, 「只管作道理、不識話頭、討○○不見。」
두두(頭肚) : 머리와 배. 용모(容貌)ㆍ몸매. 속어(入矢義高『寒山』30쪽). 寒山詩, 「一人好○○、六藝盡皆通。」
두두(頭頭) : 하나하나, 이것저것, 어느 것이나 다. 傳燈錄8권 龐蘊章, 「日用事無別、唯吾自偶諧。○○非取捨、處處勿張乖。」 碧巖錄2칙 頌評唱, 「○○是道、物物全眞。」
두백치황(頭白齒黃) : 나이가 들어 늙어버리는 것. 死心悟新語錄, 「雲門云、首座在此、○○○○、作這語話。」
두변(頭邊) : 맨 처음. 최초. 碧巖錄76칙 本則評唱, 「○○總未見得。」
두봉송,이탁삭(頭髼鬆、耳卓朔) : 머리는 헝클어진 더벅머리, 귀는 쫑긋하게 솟아 있다. 碧巖錄90칙 垂示, 「淨躶躶、亦灑灑、○○○、○○○。」 雪竇語錄2, 「僧問、如何是佛。師云、○鬅鬙、○○○。」
두상(頭上) : 최초, 처음. 碧巖錄4칙 本則著語, 「○○大高生、末後大低生。」
두상권륜관,각하무우리(頭上捲輪冠、脚下無憂履) : 머리에 권륜관(捲輪冠)을 이고, 발에 무우리(無憂履)를 신다. 천자(天子)의 복장이라 한다.「捲輪冠」「無憂履」는 미상. 碧巖錄99칙 本則著語.
두상만만,각하만만(頭上漫漫、脚下漫漫) : 두상(頭上)도 망망(茫茫), 발밑도 망망(茫茫). 일체 사변의 단서가 끊어진 가운데 내던져진 상황. 碧巖錄2칙 頌著語, 同34칙 頌著語, 同96칙 頌第二著語.
두상안두(頭上安頭) :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의 비유. 宛陵綠10, 「語黙動靜、一切聲色、盡是佛事、何處覓佛。不可更○○○○、嘴上加嘴。」 碧巖錄12칙 頌著語.
두상일퇴진,각하삼척토(頭上一堆塵、脚下三尺土) : 머리 위에는 수북이 쌓인 먼지, 발밑에는 깊숙한 진흙. 지하(地下)에 깊게 묻힌 모양. 신심(身心)을 단멸해서 고목사회(枯木死灰)처럼 된 상태.「잠시부재、사인(死因)과 같다」(운암담성)。古尊宿語要3 道吾眞, 「問、如何是第三句。師云、○○○○○、○○○○○。」 笑隱大訢語錄1, 「不作佛法商量、亦非世諦流布。阿呵呵、○○○○○、○○○○○。」 參考… 寒山詩, 「足間靑草生、頂上紅塵墮。」
두선화(杜禪和) : 엉터리 선객(禪客). 碧巖錄48칙 本則著語, 「○○○○、如麻似粟。」
두수(抖擻) : 분발케 하다. 분발하는 것을「抖擻精神」이라고 한다. 또는 털어 버리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何不○○眉毛、著鈔子精彩耶。」 傳燈錄18권 鼓山神晏章, 「今爲諸仁者刺頭入他諸聖化門裏、○○不出、所以向仁者道、… 。」
두수정신(抖擻精神) : 분발(奮發)하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須是○○○○始得、有少分相應。」
두수파(抖擻破) : 최후까지 뿌리쳐 버리다. 趙州錄中,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老僧自小出家、○○○活計。」
두저(頭底) : 「頭抵」와 같다. 大慧普說1, 「念念只在裏許、與生死做○○。」
두저(頭抵) : 맞닥뜨림, 부딪침. 大慧書答曾侍郞第六書, 「須著立決定志、與之作○○。」
두정미정(頭正尾正) : 처음도 좋고 마지막도 좋다. 흠잡을 데가 없다. 續古尊宿語要6 別峯印, 「船子雖則○○○○○、未免養子之緣。」 從容錄87칙 本則, 「潙山可謂○○○、只是不遇知音。」
두찬(杜撰) : 어원(語源)에 관해서 두, 세 가지 속설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 스승이나 법식(法式)에 의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억견(臆見)에 의해 행동하거나 말하는 것을 말한다. 독선적인, 엉터리의. 大慧書答江給事, 「見與舟峰書尾○○解注山僧讀之、不覺絶倒。」
두팔포삼(竇八布衫) : 구멍투성이의 상의(上衣). 傳燈錄23권 洞山守初章, 「問、牛頭未見四祖時如何。師曰、楖栗木拄杖。曰、見後如何。師曰、○○○○。」 大慧語錄5, 「趙州東院西、密室爛如泥。○○○○穿、赤土畵簸箕。」
둔루생(鈍屢生) : 멍청이, 바보. 타인에게 욕을 퍼부을 때 하는 말. 古尊宿語錄36권 投子大同章, 「問、如何是露刃劍。師云、殺一切人、活一切人。學云、忽遇師來、又作麽生。師云、○○○。」
둔조서로(鈍鳥栖蘆) : 굼뜬 새는 갈대밭에서 쉰다. 「困魚止箔」 참조. 傳燈錄19권 潮山延宗章, 「資福問曰、和尙住此山得幾年也。師曰、○○○○、困魚止箔。曰、恁麽卽眞道人也。師曰、且坐喫茶。」 從容錄32칙 示衆, 「困魚止濼、○○○○。」
둔치(鈍置) : 머리를 못 들게 하다, 업신여기다.「鈍致」라고도 쓴다.『조정사원』에「礙不行也」라고 해설하는 것은 잘못.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有時上堂云、汝諸人來者裏覓什摩、莫要相○○摩。便起去。」 雲門廣錄上, 「上堂云、去去、遞相○○、有什麽了時。」 無門關3칙 頌, 「俱胝○○老天龍。」 同慧開跋, 「若透得無門關、早是○○無門。」
둔치살인(鈍置殺人) : 사람을 철저하게 바보로 취급했다. 雲門廣錄中, 「上堂、良久云、○○○○。便下座。」 碧巖錄92칙 頌評唱.
득(得) : ①괜찮다. 그것으로 좋다는 뜻. 이 경우에는 얻을 수 있다든지,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蛤中有珠、蛤還知不。師曰、知則失。僧曰、如何則○(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臨濟錄示衆8, 「道流、儞若欲得如法、直須是大丈夫兒始○。」 ②동사의 뒤에 붙어서 가능ㆍ완성을 나타낸다. 趙州錄上, 「泉云、將○繩索來不。」 臨濟錄勘弁, 「師聞第二代德山垂示云、道○也三十棒、道不○也三十棒。」 傳燈錄8 濛豁章, 「汝却信○及。」 碧巖錄18칙 頌著語, 「闍黎覻○見麽(당신은 삼가 물어 볼 수 있습니까?)。」 ③…한 결과…가 되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爲儞○徹困也。」 臨濟錄行錄1, 「黃檗與麽老婆、爲汝○徹困(황벽화상은 그처럼 노파친절, 그대를 생각해서 염려한 나머지 녹초가 되다. 녹초가 되도록 너를 생각하여 선처를 해 주었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不妨用○太峻。」 同20칙 本則評唱, 「這老漢把○定(이 노장은 꽉 잡고 있다)。」
득도리(得道理) : 상대방에 대해서 승리를 얻는 것, 이쪽이 말하는 것이 상대방보다도 훨씬 훌륭한 것(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147쪽). 宛陵綠16, 「對他若○○○、心中便歡喜。若被他折伏不如他、便卽心懷惆悵。」
득득(得得) : 먼 길을 걷는 발소리의 의성어. 터벅터벅. 「特特」이라고도 쓴다. 晈然詩, 「千水萬山○○來。」 虛堂錄2, 「上堂、達磨大師恐汝諸人喫飯向鼻孔裏去、所以○○自西天來。」
득력(得力) : ①당대(唐代)에는 타인의 신세를 진다는 뜻. 그 신세를 진 상대방을 삽입해서,「得~力」이라는 경우도 있다. 龐居士語錄, 「靈問曰、昔日居士南嶽○○句、還曾擧向人也無。」 臨濟錄行錄, 「潙山擧此話、問仰山、臨濟當時○大愚○、○黃檗○。仰山云、非但騎虎頭、亦解把虎尾。」 ②실력이 늘다, 역량을 쌓다. 大慧書答宗直閣, 「日用四威儀中、涉差別境界、覺得省力時、便是○○處也。」
득법(得法) : 불법을 체득하는 것. 臨濟錄示衆12, 「當下無事、方名○○。」
득소위족(得少爲足) : 보잘 것 없는 성과로 만족하다. 虛堂錄8, 「僧云、謝和尙钁子。便禮拜。師云、○○○○。」
득어망전,득토망제(得魚忘筌、得兎忘蹄) : 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어버리고 토끼를 잡으면 덫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莊子』外物篇의 말. 傳燈錄28권 大珠慧海語, 「發菩提者、得意而忘言、悟理而遺敎、亦猶○○○○、○○○○也。」
득인일우,환인일마(得人一牛、還人一馬) : 타인으로부터 소 한 마리를 얻었다면 말 한 마리로 보답하라. 의리를 소홀히 하여 면목을 잃어서는 안 된다. 당대(唐代)의 격언집『太公家敎』에서 인용. 雲門廣錄下, 圜悟語錄17, 「擧、僧問長沙、作麽生轉得山河大地、歸自己去。沙云、作麽生轉得自己、歸山河大地去。師拈云、○○○○、○○○○。」
득인파(得人怕) : 「무섭다」는 뜻. 유의어로「得人憎」(밉살스럽다)이 있다 (入矢義高『龐居士語錄』200쪽). 龐居士語錄, 「吾師○○○。」
득임마…(得恁麽…) : 잘도 그와 같이…할 수 있네. 대화의 상대를 향해서 말하다. 睦州語錄, 「一日睦州刺史問、如何是禪宗事。師云、近前來、史近前。師云、○○○脫空妄語(정말로 어찌 그렇게 아무렇게나 말할 수 있는지)。」
득입(得入) : 오입(悟入)에의 실마리를 잡다. 碧巖錄65칙 本則, 「世尊大慈大悲、開我迷雲、令我○○。」
득좌피의(得座披衣) : 어엿한 설법자가 되는 것. 석가모니불이 마하가섭에게 반좌(半座)를 부여해서 전법의傳法衣)를 전했다는 고사에 의한다.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此乃○○○○、自解活計。」 同11권 仰山慧寂章, 「○○○○、向後自看。」 圜悟語錄15.
득편(得便) : 틈타다, 기회를 타다. 臨濟錄示衆8, 「如菩薩疑時、生死魔○○。」 碧巖錄48칙 本則, 「非人○其○。」
득편의(得便宜) : 우연히 요행수의 찬스를 잡거나, 혹은 빈틈없이 처신해서 재미 붙이는 것을 말한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66쪽). 祖堂集14권 石鞏慧藏章, 「登時將謂○○○如今看却輪便宜。」 碧巖錄51칙 本則評唱, 「將謂○○○、殊不知著賊了也。」
득편의시락편의(得便宜是落便宜) : 속인다는 것은 속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得便宜」는 전항을 보라. 「落便宜」는 감쪽같이 먹어치운 맛에 발목 잡혀서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 (入矢義高『龐居士語錄』66ㆍ67쪽 참조.) 碧巖錄66칙 頌, 「三十山藤且輕恕、○○○○○○○。」
등(等) : 기다리다. 傳燈錄27칙 布袋章, 「師在街衢立。有僧問、和尙在這裏作什麽。師曰、○箇人。」 碧巖錄35칙 頌評唱, 「當時○他道南方佛法如何住持、劈脊便棒、猶較些子。」
등롱로주(燈籠露柱) : →「露柱燈籠」臨濟錄示衆10, 「好晴好雨、好○○○○。」 雲門廣錄中, 「佛法不用學。○○○○欺儞去。」
등시(登時) : 「그 때」와「즉시」의 두 뜻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후자의 뜻으로 쓰인다.「當時」에도 두 가지 용법이 있다. 과거에는「應時」라고 했다. 祖堂集5권 大顚章, 「○○三平造侍者在背後。歷代法寶記, 「弟子有福、○○無憂。」
등한(等閑) : 소홀히, 적당히. 또는 이 뜻의 동사. 때로는 유유자적하게.「等閒」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吾早曾經多劫修、不是○○相狂惑。」 宛陵綠7, 「○○無事、莫謾用心。」 碧巖錄54칙 垂示, 「○○截鐵斬釘、隨處蓋天蓋地。」
등한수일조(等閑垂一釣) : 무심코 낚싯바늘을 드리우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테스트를 하다. 碧巖錄46칙 本則著語.
등후(等候) : 오기를 기다리다. 睦州語錄, 「箭過西天十萬里、向大唐國裏○○。」
라라리(囉囉哩) : 찬불(讚佛)에 장단을 맞추는 문구.「囉唻哩」라 쓰기도 한다. 虛堂錄1, 「寒風凋敗葉、猶喜故人歸。○○○。拈起死柴頭、且向無煙火。」
래래(來來) : 자자, 어서어서. 재촉할 때 하는 소리. 睦州語錄, 「問、如何是徑截一路。師云、大衆久立、速禮三拜。進云、請師道。師云、有頭無尾漢。又云、○○、還我徑截一路來。僧無語。」
력국희(力□希) : 「力□」은 㘞자를 분해한 것(도충의 설). 雲門廣錄上, 「咄咄咄、○○(宋版에서는 韋)○、禪子訝、中眉垂。」
리라(哩囉) : 노래의 가락을 맞추어 취하는 박자의 문구. 從容錄8칙 頌, 「神歌社舞自成曲、拍手其間唱○○。」
마계(魔界) : 불계의 대극(對極). 傳燈錄14권 雲嵒曇晟章, 「僧問、一念瞥起、便落○○時如何。師曰、汝因什麽從佛界而來。僧無對。師曰、會麽。曰、不會。師曰、莫道體不得、設使體得、也只是左之右之。」
마구답살천하인(馬駒踏殺天下人) : 한 마리의 망아지가 천하인을 밟아 죽여 버리다. 천하를 압도하는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비유한다. 27조 반야다라가 마조도일의 출현을 예언했다는 이야기(『傳燈錄』5南嶽懷讓章). 碧巖錄73칙 頌, 圜悟語錄18, 「君不見、○○○○○○○、臨濟未是白拈賊。」
마라(懡㦬) : 부끄러운 일. 碧巖錄1칙 本則評唱, 「帝不契、遂潛出國。這老漢只得○○、渡江至魏。」
마롱삼척검,대참불평인(磨礲三尺劍、待斬不平人) : 삼척(三尺)의 검을 숫돌에 갈아서 분쟁을 일으키는 불량배를 베려고 기다리고 있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曰、如何是主中主。師曰、○○○○○、○○○○○。」 古尊宿語要2 首山念.
마미(麻迷) : 눈에 초점이 없는 모양.「麻瞇」「麻彌」「麻眉」등으로도 쓴다.『葛藤語箋』3참조. 古尊宿語錄47 東林雲門頌古, 「啞子得夢與誰說、起來相對眼○○。」
마삭(麻索) : 삼베로 엮은 노끈. 傳燈錄15권 淸平令遵章, 「問、如何是大乘。師曰○○。曰、如何是小乘。師曰、錢貫。」
마삼근(麻三斤) : 옷을 한 벌 지을 수 있는 마사(麻絲). 入矢義高「麻三斤」(『禪學硏究』62호) 참조. 傳燈錄22권 雙泉師寬章, 碧巖錄12칙 本則, 「擧、僧問洞山、如何是佛。山云、○○○。」
마외(魔外) : 천마외도(天魔外道)의 약칭. 碧巖錄24칙 垂示, 「高高峰頂立、○○莫能知。深深海底行、佛眼覰不見。」
마전상박(馬前相撲) : 빨리 결말이 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비유인 것 같다. 碧巖錄26칙 本則評唱, 「如○○○○相似。」 同71칙 本則評唱, 「如○○○○、不容擬議、直下便用、緊迅危峭。」
마황(麻黃) : 중국서북부의 건조지대에서 나는 독성이 강한 약초.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問、如何是超佛越祖之談。師云 浦州○○、益州苻子。」
막(莫) : ①금지에 쓰인다(문어). 傳燈錄8권 汾州無業章, 「凡學者致問、多答之云、○ 妄想。」 ②「무(無)」와 같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這後生○ 禮。」③추측에 쓰인다.→「莫…不」「莫…麽」「莫…否」「莫…也無」. 이 문장의 예에서는「莫是」로 하는 경우도 많다.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辭雲巖。曰、什麽處去。師曰、雖離和尙、未卜所止。曰、○湖南去 (호남에 가는가?)。曰、無(아니요)。曰、○歸鄕去。師曰、無。」
막…마(莫…摩) : …은 아닌가?「摩」는「麽」라고도 쓴다. 祖堂集15권 東寺如會章, 「與摩相見、○不當○(그 처럼 상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막…부(莫…否) : …은 아닐까? 『祖堂集』18 仰山慧寂章, 「我難後到潙山、得一日問我、汝在仰山住持及說法、○誑惑他人○(타인을 속이는 것은 아닌가?)。」
막…불(莫…不) : …은 아닌가? 祖堂集5권 長髭章, 「石頭曰、○要點眼○(점안(點眼)하고 싶은데)。對曰、便請點眼。」
막…호(莫…好) : …하지 않도록. 권장의 기분을 내포한 금지. 祖堂集8권 疎山匡仁章, 「○無慙愧○。」 同11권 禾山無殷章, 「○取次○。」
막관타인옥상상,자가소취문전설(莫管他人屋上霜、自家掃取門前雪) : 다른 집의 지붕에 내린 서리 따위 걱정하지마라, 우선 내 집 문 앞에 내린 눈을 치워야 한다. 希叟紹曇廣錄2, 「細問因由不肯說、不肯語、太饒舌、○○○○○○○、○○○○○○○。」
막도…(莫道…) : …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은 다 아는 일. 문어(文語)에서는「無論…」. 『祖堂集』7 雪峯義存章, 「○○是骨、皮也不識。」 『同』8 雲居道膺章, 「忽遇靈羊掛角、○○蹤迹、氣也不識。」
막만인호(莫瞞人好) : 사람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碧巖錄44칙 本則評唱, 「保福問僧、殿裏是什麽佛。僧云、和尙定當看。福云、釋迦老子。僧云、○○○○。福云、却是儞瞞我。」
막망상(莫妄想) : 실체가 없는 것을 실체가 있는 것으로 포착하려는 그런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일으키지 마라. 정념(正念)을 일으켜라. 碧巖錄19칙 本則評唱, 「無業一生、凡有所問、只道○○○。」 同62칙 本則評唱, 「和尙子○○○。天是天、地是地、山是山、水是水、僧是僧、俗是俗。」
막불…마(莫不…摩) : 추측의 구법. …은 아닌지.「摩」는「麽」라고도 쓴다.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師上堂、偏立告云、○○要昇此座○(이 자리에 오르고 싶은 것은 아닌지)。」 同12권 龍迴從盛章, 「○○辜負○(위배하는 것은 아닌지)。」
막시…(莫是…) : …은 아닐까? 「是」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원대(元代) 이후는「莫不是」라고 한다. 臨濟錄勘弁17, 「這僧○○和尙親故。」
막시…마(莫是…摩) : …인가?「摩」는「麽」라고도 쓴다.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有人問老婆、趙州路什摩處去。婆云、驀底去。僧云、○○西邊去○。婆云、不是。僧云、○○東邊去○。婆云、也不是。」
막시…부(莫是…否) : 추측의 구법(句法). …은 아닐까? 臨濟錄示衆10, 「祇如阿修羅、○○聖○。」
막시…불(莫是…不) : …은 아닐까? …일까? 『祖堂集』14 馬祖道一章, 「師云、○○師子兒○。座主云、不敢。」
막시…이불(莫是…以不) : 앞의 항목과 같다. 祖堂集15권 歸宗智常章, 「師云、○○樽機白侍郞○○。對云、不敢。」
막장유사위무사,왕왕사종무사생(莫將有事爲無事、往往事從無事生) : 일이 일어났는데 무사하다고 해서는 안 된다, 일은 종종 무사한데서 발생하는 것이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如今只管做無事。四祖演和尙道、○○○○○○○、○○○○○○○。」
막진(邈眞) : 초상화를 그리는 것. 거기에 덧붙여 쓴 찬(贊)을 「邈眞贊」이라고 한다. 傳燈錄7권 盤山寶積章, 「師將順世、告衆曰、有人○得吾○否。」
막편시…야무(莫便是…也無) : 추측의 구법.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昇得者○○○座上人○○(올라갈 수 있는 자가 좌상(座上)의 사람이 아닐까?)。」
막혐냉담무자미,일포능소만겁기(莫嫌冷淡無滋味、一飽能消萬劫飢) : 담백하여 아무런 맛이 없는 것을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일단 흡족하면 만겁의 굶주림조차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開福道寧語錄下, 「其或未省因由、○○○○○○○、○○○○○○○。」 普燈錄2권 法昌倚遇章, 「歲夜喫湯次、感云、昔旦北禪分歲、曾烹露地白牛。和尙今夜分歲、有何施設。曰、﨟雪連山白、春風逼戶寒。云、大衆喫箇甚麽。曰、○○○○○○○、○○○○○○○。」
만각(瞞却) : 진짜를 숨기고 상대를 바보로 만들다, 속이다. 碧巖錄31칙 本則著語, 「○○多少人來。」 同38칙 本則評唱, 「瑞巖常自喚主人公、自云、諾。復云、惺惺著、他後莫受人○○。」
만간(晩間) : 해질녘. 趙州錄上, 「至○○、師從外歸來。」
만고벽담공계월,재삼노록시응지(萬古碧潭空界月、再三撈摝始應知) : 천고(千古)의 녹음을 찬탄하는 못에 비친 빈 달, 자주 건져 올려야 비로소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傳燈錄29권 同安詩, 圜悟語錄10, 「敢問大衆、作麽生是向上事。○○○○○○○、○○○○○○○。」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彈指謦欬、揚眉瞬目、無不是這箇、古人爲甚却道、○○○○○○○、○○○○○○○。要會麽。九九八十一。」
만구(滿口) :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반복해서. 祖堂集20권 灌溪志閑章, 「問、如何是不傷之句。師云、○○道不觸。」
만구함상(滿口含霜) : 입에 하나 가득 서리를 채우다. 발언불능(發言不能). 碧巖錄2칙 頌著語, 同18칙 本則著語, 「當時更與一拶、敎伊○○○○、却較些子。」 續古尊宿語要5 空叟印, 「僧問、如何是截鐵之言。師云、○○○○。」
만리무운시,청천수끽봉(萬里無雲時、靑天須喫棒) : 끝없이 구름 한 점 없을 때, 청천(靑天)조차도 벌방(罰俸)을 먹어야만 한다. 일체평등의 태평무사(太平無事)에 안주하는 것을 질책하다. 廣燈錄12 寶壽沼章, 「問、○○○○○如何。師云、○○也○○○。學云、未審靑天有什麽過。師便打。」
만리애주(萬里崖州) : 「崖州」는 광동성 해남도의 지대. 가장 멀고 험한 섬으로 유배형에 처해진 것을 말한다. 睦州語錄, 「担枷過狀、○○○○、自領出去。」 碧巖錄16칙 頌評唱, 「若近傍著、則○○○○。」
만리일조철(萬里一條鐵) : 일체평등의 견고한 세계. 傳燈錄20권 石門獻章, 「因般若寺遭焚、有人問曰、旣是般若、爲什麽被火燒。師曰、○○○○○。」 大慧語錄7, 「洞山○○○○○、瀏陽一擊百雜碎。」
만면참황(滿面慚惶) : 창피함이 얼굴에 하나 가득. 碧巖錄1칙 本則著語, 「○○○○强惺惺。」 同2칙 垂示, 「道箇佛字、拖泥帶水。道箇禪字、○○○○。」
만목청산(滿目靑山) : 「법(法) 외에 마음이 없다」그 무심한 법의 현현인 청산. 宛陵綠10, 「○○○○、虛空世界、皎皎地無糸髮許與汝作見解。」 碧巖錄7칙 本則評唱, 「通玄峰頂、不是人間、心外無法、○○○○。」
만반(萬般) : 여러 가지의, 가지각색으로. 臨濟錄示衆8, 「境卽○○差別、人卽不別。」 同9, 「若人修道道不行、○○邪境競頭生。」
만법귀일(萬法歸一) : 삼라만상은 하나의 근원적인 원리로 되돌아간다. 碧巖錄45칙 本則, 「僧問趙州、○○○○、一歸何處。州云、我在靑州作一領布衫、重七斤。」
만복(萬福) : 만났을 때나 헤어질 때의 인사말, 송대(宋代) 이후에는 여성만이 사용했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沙彌問、老人○○。老人曰、法公○○。」 趙州錄下, 「大王○○。」
만상급삼라,일법지소인(萬象及森羅、一法之所印) : 삼라만상은 한 가지 원리의 각인(刻印)을 띠고 있다. 위경(僞經)『법구경』의 말. 碧巖錄28칙 頌評唱, 「古人道、○○○○○、○○○○○。又道、森羅及萬衆、總在箇中圓。」
만상지중독로신(萬象之中獨露身) : 일체만상 안에서 이제 당당히 현현(顯現)한 내 한 몸. 傳燈錄18권 長慶慧稜章, 「○○○○○○○、唯人自肯乃方親。昔時謬向中途覓、今日看如火裏氷。」 淸涼文益語錄.
만안(顢頇) : 굼뜨고 멍청한 것. 멍청히 있는 것. 碧巖錄39칙 本則評唱, 「若不知、未免○○。」 同21칙 本則評唱, 「○○佛性、儱侗眞如(이것은 타동사로서의 용법)。」
만인작일총,시인진대수(萬人作一塚、時人盡帶愁) : 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한 묘(墓)에 매장되어 모든 사람이 슬픔에 잠기다. 古尊宿語要2 首山念, 「問、如何是人境兩俱奪。師云、○○○○○、○○○○○。」
만인첨앙처,홍일도천심(萬人瞻仰處、紅日到天心) : 만 명이 우러러 보는데, 새빨간 태양이 중천에 뜨다. 『應菴曇華語錄』3, 「元正日上堂。且道、攻城名遂一句、作麽生道。○○遐○○、○○○中天。」
만전찬심(萬箭攢心) : 무수한 화살이 모두 심장에 관통되다. 피할 도리가 없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을 말함. 碧巖錄84칙 本則著語.
만호(謾糊) : 속이다, 감추다.「糊」는「糊塗」의 뜻. 祖堂集13칙 招慶道匡章, 「師上堂、良久云、大衆諦聽、與儞眞正擧揚、還委落處摩。若委落處、出來、大家證明。若無、一時○○去也。」
말달(抹撻) : 멍청한 행동을 말한다 (『傳燈錄鈔』에 인용한 寧一山의 해석). 傳燈錄30권 杯渡一鉢歌, 「遏喇喇、鬧聒聒、總是悠悠造○○。」
말두(末頭) : 「末上」과 같다. 최초로, 가장 먼저. 傳燈錄21권 國泰瑫章, 「玄沙和尙道、會我最後句、出世少人知。爭似國泰有○○一句。」 續燈錄6권 相國正覺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云、鹿野苑中談四諦。僧曰、未審意旨如何。師云、○○先度五俱輪。」
말상(末上) : 최초로, 가장 먼저. 趙州錄上, 「崔郞中問、大善知識還入地獄也無。師云、老僧○○入。崔云、旣是大善知識、爲什麽入地獄。師云、老僧若不入、爭得見郞中。」 祖堂集11권 光睦行修章, 「有人問、如何是和尙○○一句。師云、如今覓什麽。」
말후(末後) : 최후, 한도에 꽉 참.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師又曰、且道、下得什麽語。有一上座、下語九十六轉、不愜師意。○○一轉始可師意。」 碧巖錄20칙 頌第二評唱, 「他有箇轉身處、○○自露箇消息。」
말후구(末後句) : 한도에 다다른 일구(一句). 죽을 때 지어 남기는 말을 일컫기도 한다. 碧巖錄51칙 本則, 「要識○○○、只這是。」
말후일구,시도뇌관(末後一句、始到牢關) : 「뇌관」은 견고한 관소(關所). 말후일구(末後一句)를 다짐해 둠에 따라 이제야 비로소 뇌관(牢關)을 눈앞에 도달할 수 있다. 傳燈錄16권 落普元安章, 「○○○○、○○○○。鎖斷要津、不通凡聖。」 碧巖錄51칙 本則評唱.
말후일구(末後一句) : 한도에 다다른 한 마디.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汝欲識○○○○、只這个便是。」
망공계고(望空啓告) : 비분(悲憤)을 목표도 없이 호소하다. 『碧巖錄』1 頌著語, 「換手搥胸、○○○○。」
망남간북두(望南看北斗) : →「面南看北斗」傳燈錄12권 芭蕉慧淸章, 「問、如何是自己。師曰、○○○○○。」
망로(莽鹵) : 「노망(鹵莽)」과 같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此一著子、○○呑不過、千生萬劫休。」 雲門廣錄下, 「依稀似佛、○○如僧。」 碧巖錄19칙 本則評唱, 「俱胝承當處○○。」
망망(忙忙) : 바르게는「망망(茫茫)」. 요령부득인 양감(量感)의 형용.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問、三界○○、如何得出。」
망망사해소지음(茫茫四海少知音) : 끝없는 천하에 지기(知己)도 없다. 碧巖錄99칙 頌著語.
망망업식중생(忙忙業識衆生) : 자기의 아이덴티티가 정해지지 않고 원초의 무명번뇌에 끌려가는 중생들.「망망(忙忙)」은 「망망(茫茫)」과 같으며 끝없이 넓은 모양. 「○○○○○○、無本可據」(위산선사의 말)에 의거한다. 臨濟錄示衆10, 「眞佛無形、眞道無體、眞法無相。三法混融、和合一處。旣弁不得、喚作○○○○○○。」
망명(亡命) : 결사적으로. 옛날에는「몰명(歿命)」(百喩經), 송(宋) 이후「병명(拼命)」이라고 한다. 寒山詩, 「朝朝爲衣食、歲歲추租調。千箇爭一錢、聚頭○○叫。」
망봉결설(亡鋒結舌) : 기세를 꺾인 자가 말을 못하게 되다. 碧巖錄85칙 垂示, 「把定世界、不漏纖毫、盡大地人○○○○、是衲僧正令。」
망자(妄自) : 함부로, 멋대로, 사려분별도 없이. 玄沙語錄上, 「今時人不悟箇中道理、○○涉事涉塵。」 碧巖錄74칙 本則評唱, 「後來人○○卜度。」
망전실후(忘前失後) : 마음의 평정을 잃다. 본성을 잃다. 傳燈錄14권 僊天章, 「又有一僧至擬禮拜。師云、野狐鬼、見什麽了、便禮拜。僧云、老禿奴、見什麽了、卽便恁問。師云、苦哉苦哉、僊天今日○○○○。」 碧巖錄2칙 本則評唱, 「若不是這老漢、被佗拶著、往往○○○○。」
망조(罔措) : 뭐가 뭔지 모르고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족(手足)을 어찌 두어야하는지 모르는 모양. 傳燈錄12권 霍山景通章, 「問、如何是自己。師黙然。僧○○。」
망혼(亡魂) : 얼이 빠져서 망연하다. 徵心行路難, 「唯有不念歸眞寂、魔王卷迹自○○。」
매각(昧却) : 눈을 속이다. 안보이게 하다. 사리(事理)에 밝지 못한 것을「매(昧)」라고 한다.「각(却)」은 듯을 강조해주는 어미.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而今參學之人、不知是病、只管在裡許、頭出頭沒。敎中所謂隨識而行。不隨智、以故○○本地風光、本來面目。」
매금수시매금인(賣金須是買金人) : 진금(眞金)을 파는 사람은 진금을 사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고귀한 것을 취급하는 사람은 감정에 능한 사람이어야만 한다. 續燈錄16권 定慧圓義章, 「問、南泉斬猫兒、意旨如何。師便打。僧曰、猶是學人疑處。師云、十萬八千。僧曰、忽遇趙州時如何。師云、○○○○○○○。」
매두(埋頭) : 오로지,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寒山詩, 「癡福暫時扶、○○作地獄。」 圜悟心要下 示禪者, 「不退不轉、○○向前。」
매롱(賣弄) : 과시하다. 자랑하다.『葛藤語箋』4에,「俗呼小錄曰、說人之自誇曰○○」(說郛21)。 碧巖錄49칙 頌著語, 「○○出來、不妨驚群。」
매모상두(買帽相頭) : 모자를 산 다음 머리 사이즈를 재다. 古尊宿語錄6 睦州道蹤章, 「問、請師講經。師云、○○○○。」 碧巖錄16칙 本則著語, 同83칙 頌評唱, 「雪竇○○○○、看風使帆。」 虛堂錄1, 「我者裏○○○○、隨家豊儉。」
매몰(埋沒) : 업신여기다, 망치다. 雲門廣錄上, 「師云、我事不獲已、向儞諸人道直下無事、早是相○○也。」 五燈會元20권 應庵曇華章, 「問、祇這是○○自己、祇這不是孤負先聖。去此二途、和泥合水處、請師道。」
매상(每常) : 평소, 언제나. 祖堂集3권 牛頭法融章, 「融○○望雙峰山頂禮、恨未得親往面謁。」
매신여이료야(賣身與儞了也) : 너에게 나를 팔아 넘겼다. 마음대로 하라는 필사의 방편을 취했다. 『碧巖錄』79 本則著語.
매지삼년흠귀전(賣紙三年欠鬼錢) : 지물포를 3년이나 하고 있으면서 지전(紙錢)의 준비를 못했다. 염색집의 소복. (대장장이 집에 식칼이 논다)「賣酒三年該水錢、賣紙三年該鬼錢」。從容錄71칙 示衆, 「含血噴人、自汚其口。貪杯一世償人債、○○○○○○○。」
매착(罵著) : 매도하다. 臨濟錄示衆10, 「學人來問、瞎老師便與他解說。被他學人○○、便把棒打他、言無禮度。」
매철득금(買鐵得金) : 철을 사와서 금을 교묘하게 가로챘다. 새우로 도미를 낚다(적은 밑천으로 큰 이익을 얻다).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一場富貴。」 虛堂錄2, 「僧問、雲門因僧問、不起一念、還有過也無。門云、須彌山。此意如何。師云、○○○○。」 無門關29.
매초(賣峭) : 아양 떨다. 아첨하다.「峭」는 바르게는「俏」, 스마트하게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虛堂錄1 延福錄, 「釋迦老子一生○○。」
맥(驀) : 정면으로.→「驀便」「驀底」「驀地」「驀面」「驀頭」「驀口」「驀鼻」. 또는 홀연히, 갑자기, 느닷없이. 祖堂集17권 普化章, 「林際上堂。師侍立次、有一僧在面前立。師○推倒林際前。」
맥구(驀口) : 입을 향해 정면으로 돌격하다. 傳燈錄16권 雪峯義存章, 「問、四十九年後事卽不問、四十九年前事如何。師以拂子○○打。」 同19권 雲門文偃章, 「纔見老和尙動口、便好把將石○○塞。」
맥두(驀頭) : 머리를 향해서 정면으로 돌격하는 것.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一日在廊階上立。有僧來問云、陳尊宿房在何處。師脫草屨○○打。」 碧巖錄1칙 本則評唱, 「帝問、朕起寺度僧、有何功德。磨云、無功德。早是惡水○○澆。」
맥면(驀面) : 얼굴을 향해서 정면으로, 노골적으로. 趙州錄中, 「問、學人遠來、請和尙指示。師云、纔入門、便好○○唾。」
맥비(驀鼻) : 콧등을 움켜쥐고. 趙州錄上, 「浴頭入方丈。泉問、作什麽。云、請水牯牛去浴。泉云、將得繩索來不。浴頭無對。師來問訊泉。泉擧似師。師云、某甲有語。泉便云、還將得繩索來麽。師便近前、○○便拽。泉云、是卽是、太麤生。」
맥저(驀底) : 「驀地」와 같다. 祖堂集17권 大慈寰中章, 「師行脚時、三人同行、逢見女人收稻次、問、退山路何處去。女人云、○○去。」
맥지(驀地) : 곧장, 쏜살같이, 똑바로. 『祖堂集』11 齊雲靈照章, 「師有時上堂、○○起來、伸手云、乞取些子、乞取*子。」
맥직(驀直) : 곧장, 일직선으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傳燈錄27, 「昔有三僧雲遊、擬謁徑山和尙。遇一婆子。時方收稻次、一僧問曰、徑山路何處去。婆曰、○○去。」
맥차지(驀箚地) : 거침없이, 힘차게 찌르는 모양. 푹. 古尊宿語錄38권 洞山守初章, 「○○○踏著正脉、省前所行履處、方始羞見本命。」
맥편(驀便) : 느닷없이, 갑자기. 祖堂集5권 華亭德誠章, 「師以船橋○○撞。」
맥홀(驀忽) : 갑자기, 돌연. 龐居士語錄, 「居士一日在茅盧裡坐、○○云、難難難、十碩油麻樹上撰。」
맹가(盲枷) : 「가(枷)」는 목에 씌우는 칼. 무턱대고 칼을 씌우다. 즉 급소(急所)를 파악하지 못하고 처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碧巖錄54칙 頌著語, 「不可○○瞎棒。」
맹동박한(孟冬薄寒) : 으스스 추운 초겨울입니다. 당시 일반적으로 쓰인 계절인사(隨月時景儀)의 상투어. 龐居士語錄, 「居士到洛浦禪師、禮拜起曰、仲夏毒熱、○○○○。」
맹춘유한(孟春猶寒) : 초춘의 인사말. 趙州錄上, 「○○○○、伏惟和尙尊體起居萬福。」
맹팔랑(孟八郞) : 「맹」이란 맹랑(孟浪)의 뜻.「팔랑」은 연령의 순차를 말하는데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쓸모없는 사람.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又恁麽去也。」 圜悟語錄9, 「僧問、古者道、釋迦彌勒猶是他奴。且道他是什麽人。師云、三家村裏○○○。」
맹호당로좌(猛虎當路坐) : 맹호가 가는 길을 가로막다. 나아가면 생명을 잃고, 물러서면 본분을 이루지 못하는, 가만히 있으면 헛되이 죽어버리는 진퇴양난의 상태. 月林師觀語錄, 「上堂、一法若有、毘盧墮在凡夫。萬法若無、普賢失其境界。正當與麽時如何。○○○○○。」 松源崇嶽語錄上, 「人從橋上過、○○○○○。橋流水不流、佛祖是仇讎。」
맹호불고궤상육,홍로기주낭중추(猛虎不顧几上肉、洪爐豈鑄囊中錐) : 맹호는 도마 위의 고기 따위에는 눈길도 주지 않으며, 거대한 용광로는 조그만 송곳 따위는 만들지 않는다. 이백의 소가행(笑歌行)의 구절. 普燈錄1 金山瑞新章, 「菩提涅槃、天聖喚作㞘沸椀鳴。故不是取捨心重、信邪倒見。諸人要知麽。○○○○○○○、○○○○○○○。」
맹호불식기자(猛虎不食其子) : <맹호는 새끼를 잡아 먹지 않는다> 맹호는 굶어도 새끼는 먹지 않는다. 雪竇語錄3, 「然○○○○○○、爭奈來言不豊。」 同4, 「若道得隔身句、知儞是箇了事人。忽若總道不得、我也知儞親。代云、○○○○○○。」
맹호불식복육(猛虎不食伏肉) : <맹호는 복육(伏肉)을 먹지 않는다> 맹호는 시체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古尊宿語要2 神鼎諲, 「擧、鏡淸上堂、良久、有僧問、祖歌如何唱。淸云、拖送醉人酒。曰、入麽則辜負和尙也。淸云、○○○○○○。」 佛海慧遠語錄3.
맹호수득청풍수(猛虎須得淸風隨) : 맹호는 반드시 청풍(淸風)을 따라서 나타난다. 碧巖錄75칙 本則著語,→「雲從龍、風從虎」
맹화소당자불첩(猛火燒鐺煮佛喋) : 맹화(猛火)로 냄비를 끓여서 부처를 삶아 먹다. 傳燈錄23권 光德延章,「問、如何是作得無間業。師曰、○○然○○○○。」
멱화화연득,단천대월귀(覓火和烟得、担泉帶月歸) : 불을 구하러 가서는 연기도 함께 얻어오고, 물을 뜨러 갔는데 달님도 함께 가지고 돌아오다. 부처님의 가호가 분에 넘치어 참으로 고마움 - 이렇게 덧붙여서 받다니! 虛堂錄1, 「衲僧家氣宇如王、爲甚麽今朝草繩自縛。擊拂子。○○○○○、○○○○○。」 人天眼目2 事貫帶, 「夫日月臨照不到、天地覆載不著。劫火壞時彼常安、萬法泯時全體露。隨緣不變、處鬧常寧。一道恩光、阿誰無分。華嚴經云、刹說衆生說、三世國土一時說。古德著語云、○○○○○、○○○○○。」
면공(面孔) : 얼굴을 말함. 속어. 코를「비공(鼻孔)」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投子語錄, 「問、僧繇爲什麽邈志公眞不得。師云、只爲看他○○。學云、不看他○○時如何。師云、是什麽。」 拾得詩, 「世間億萬人、○○不相似。借問何因緣、致令遣如此。」
면남간북두(面南看北斗) : 터무니없는 착각을 하는 것.「望南看北斗」「向南看北斗」라고도 한다. 또는 자재롭게 방위를 전환하는 달도자(達道者)의 모습을 말한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佛法大意。師云、○○○○○。」 碧巖錄28칙 頌, 「祖佛從來不爲人、衲僧今古競頭走。明鏡當臺列像殊、一一○○○○○。」
면문(面門) : 안면(顔面). 傅大士心王銘, 「心王亦爾、身內居停。○○出入、應物隨情。」 臨濟錄上堂3, 「上堂云、亦肉團上有一無位眞人、常從汝等諸人○○出入。」
면밀(綿密) : 빽빽이 응결되어 있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問、如何是皮。師云、分明个底。如何是骨。師云、○○个。如何是髓。師云、更密於密。」
면상협죽도화,두리참천형극(面上夾竹桃花、肚裏參天荊棘) : 얼굴의 겉모양은 협죽도화의 색, 배속은 하늘도 찌를 듯 가시나무.「형극(荊棘)」은 악심(惡心)의 비유. 川老金剛經註中, 「須菩提、所言善法者、如來說卽非善法、是名善法。○○○○○○、○○○○○○。頌曰、是惡非惡、從善非善。將逐符行、兵隨印轉。」
면열한하(面熱汗下) : 얼굴이 달아올라 식은땀이 나다. 크게 부끄러워하는 모양. 虛堂錄2, 「忽然衆中有箇通方作者、冷笑一聲、老師未免○○○○。」
면적불여어직(面赤不如語直) : 얼굴을 붉히는 것보다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다. 五祖法演語錄上, 「學云、向上宗乘又若何。師云、○○○○○○。」 碧巖錄34칙 本則著語.
면전두(面前頭) : 눈앞의. 傳燈錄14권 石室善道章, 「一日隨石頭遊山次、石頭曰、汝與我斫却○○○樹子礙我。」
면포특석(綿包特石) : 솜으로 큰 돌을 싸다. 밖은 부드럽고 안은 단단함. 圜悟語錄17, 「○○○○、鐵裹泥團。」 同18, 「或有問道林、如何是衲衣下事。只對他道、○○○○。」 從容錄14칙 示衆, 「探竿在手、影草隨身、有時鐵裹綿團、有時錦(綿의 잘못)○○○。」
면피후삼촌(面皮厚三寸) : 참으로 낯가죽이 두껍군! 五祖法演語錄上, 「者箇說話、○○○○○。」 碧巖錄70칙 本則著語.
면혁적지(面赫赤地) : 얼굴이 벌개져서 정색을 하고 대드는 모양. 趙州錄上, 「却言他非我是、○○○○。」
면황면청(面黃面靑) :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는 모양. 碧巖錄32칙 本則評唱, 「山無語、直得○○○○。」
멸멸설설(滅滅挈挈) : 지리멸렬. 꼴이 말이 아닌 늙어빠진 모습을 말한다. 碧巖錄4칙 頌評唱, 「豈是○○○○底見解。」
멸호종족(滅胡種族) : 석가모니의 혈통을 없애다 = 불법을 망치는 무리들. 雪峯語錄上, 「盡是一隊○○○○。」 碧巖錄7칙 本則評唱, 「若一一作情解、盡大地是○○○○底漢。」 大慧語錄9, 「正是外道邪魔、○○○○。」
명경당대,명주재장(明鏡當臺、明珠在掌) : 경대에 부착된 명경과 손바닥에 올려놓은 보주(寶珠). 사물을 빈틈없이 비춘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如○○○○、○○○○、胡來胡現、漢來漢現。」 圜悟語錄12, 「如○○○○、○○○○、得大自在。」
명경당대(明鏡當臺) : 명경이 경대(鏡臺)에 붙어있다. 碧巖錄9칙 垂示, 「○○○○、姸醜自辨。」
명공수(明公秀) : 신기루를 말한다. 환상, 실체가 없는 것을 비유한다. 어원(語源)은 미상. 傳燈錄16권 石柱章, 「洞山曰、只如海上○○○、又作麽生。師曰、幻人相逢、拊掌呵呵。」 碧巖錄75칙 頌著語, 「海上○○○。」
명두(明頭) : 명(明). 소위 상대의 세계. 일체법이 그 모습을 역력하게 나타내는 것.→「暗頭」臨濟錄示衆9, 「智劍出來無一物、○○未顯暗頭明。」 同勸弁7, 「○○來○○打、暗頭來暗頭打。」
명두야합,암두야합(明頭也合、暗頭也合) : 말할 수 있는 곳도 어울리고 말이 미치지 못하는 곳도 어울린다.→「明頭合、暗頭合」碧巖錄64칙 頌著語.
명두합,암두합(明頭合、暗頭合) : 명(明)이 맞는 건지, 암(暗)이 맞는 건지.→「合頭」.「明」은 판단 가능한 것(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暗」은 판단을 뛰어넘고 말이 미치지 못하는 것. 趙州錄上, 「南泉上堂。師問、○○○、○○○。泉便歸方文。」 碧巖錄39칙 頌評唱, 「且道、是○○○、○○○。會來恁麽道、不會來恁麽道。」 同73칙 本則評唱, 「如今人只管去言語上、作活計云、白是○○○、黑是○○○。」
명막(名邈) : 사물이나 사람에게 명칭을 붙여서 형상화하다, 이름을 붙여 모양을 갖추다. 投子語錄, 「問、如何是祖佛未經歷處。師云、○○不得。」 碧巖錄16칙 頌, 「天下衲僧徒○○。」
명모(名模) : 이름을 붙여 모양을 갖추다.「명막(名邈)」과 같다. 碧巖錄94칙 頌, 「全象全牛瞖不殊、從來作者共○○。」
명백(明白) : 이것인지 저것인지 분명하게 구별하는 것. 碧巖錄2칙 本則, 「纔有語言、是揀擇、是○○。」
명수잔도,암도진창(明修棧道、暗度陳倉) : 「陳倉」은 협서의 지명. 표면적으로는 산간의 요충잔도(要衝棧道)를 수복(修復)하면서 은밀히 진창의 고도(古道)를 쳐들어간다. 양동작전(陽動作戰)을 취한다. 한신이 이용한 전술(戰術)이라고 한다. 虛堂錄1, 「擧、疎山示衆、老僧咸通年已前、會得法身邊事。咸通年已後、會得法身向上事。師云、古人○○○○、○○○○。」
명월노화(明月蘆花) : 명월과 노화(蘆花)가 서로 비추어 개별상(個別相)이 사라진 정경. 碧巖錄62칙 頌, 「看看、古岸何人把釣竿。雲冉冉、水漫漫、○○○○君自看。」 同評唱, 「○○映○○、蘆花映明月、正當恁麽時、且道、是何境界。」
명월노화불사타(明月蘆花不似他) : 명월과 갈대꽃의 상사성(相似性)도 그 일체성에 비할 바가 아니다. 傳燈錄29권 同安察十玄談一色, 「枯木巖前差路多、行人到此盡蹉跎。鷺鷥立雪非同色、○○○○○○○。」 宏智廣錄1.
명월야광,다봉안검(明月夜光、多逢按劍) : 『史記』83 鄒陽傳,「명월(明月)의 구슬이나 야광(夜光)의 벽옥도 어둠속을 가는 사람에게 던지면 칼에 손을 대고 흘겨보지 않는 자는 없다. 그것은 까닭도 없이 눈앞에 날아오기 때문이다. 눈앞에 날아오면 수후(隨侯)의 구슬이나 야광의 옥이라 해도 원한을 맺는 원인은 되어도 덕(德)은 되지 않는다」虛堂錄1, 「趙州割己利人、○○○○、○○○○。」 普燈錄30 翠巖眞語錄序, 「○○○○、○○○○。陽春白雪、難爲賞音。」
명조(明朝) : 내일.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如今若不了、○○後日、看變入驢胎馬肚裏、牽犂拽杷。」
명주재장(明珠在掌) : 손바닥에 올려놓은 진주(마니보주). 碧巖錄97칙 頌, 「○○○○、有功者賞。胡漢不來、全無伎倆。」
명파즉불감(明破卽不堪) : 설명해버리면 꼴이 말이 아니다. 古尊宿語要24 神鼎洪諲章, 「如何是第三句。穴云、但看棚頭弄傀儡、牽抽都在裏頭人。師著語云、○○○○○。」
모갑(某甲) : 아무개. 제일인칭.「厶甲」이라고도 쓴다.
모갑(厶甲) : 「모갑(某甲)」과 같다. 돈황사본에서는「모(某)」의 약자로「厶」를 쓴다.
모갱(茅坑) : 변소의 분호(糞壺).「毛坑」이라고도 쓴다. 碧巖錄77칙 頌評唱, 「我且問儞、十二時中、行住坐臥、屙屎放尿、至於○○裏虫子、市진買賣、羊肉案頭、還有超佛越祖底道理麽。」
모광(茅廣) : 바보 같은, 멍청한. 碧巖錄66칙 本則著語, 「○○漢如麻似粟。」
모병(毛病) : 낫기 어려운 병, 습벽. 팔만사천의 모혈(毛穴)에 깃든 병이라고 한다(『葛藤語箋』2). 虛堂錄1, 「人間四百四病、病病有藥、唯有○○難醫。」
모색(摸*) : 살피다, 단서를 잡다. 祖堂集14권 魯祖章, 「他家面壁坐、有个○○處、忽然堂堂底坐、儞向什麽處○○。」
모색(摸索) : 찾아내다.「摸*」이라고도 쓴다. 傳燈錄22권 報國照章, 「師上堂曰、我若全機、汝向什麽處○○。」 碧巖錄9칙 本則評唱, 「這僧恁麽問、趙州恁麽答、且道、作麽生○○。」
모색불착(摸索不著) : 알아낼 수 없다. 짐작하지 못하다. 碧巖錄38칙 垂示, 「若論頓也、不留朕迹、千聖亦○○○○。」
모옥상안치문,불전리굴동사(茅屋上安鴟吻、佛殿裏掘東司) : 판잣집 위에 용마루장식을 하고, 불전(佛殿) 내부에 변소를 짓다. 대단히 빗나감. 大慧語錄4, 「牛頭未見四祖時、爲甚麽百鳥銜華獻。○○○○○○。見後、爲甚麽不銜華獻。○○○○○○。」
모전갑(某專甲) : 아무개. 祖堂集16권 潙山靈祐章, 「老僧死後去山下、作一頭水牯牛、脇上書兩行字云、潙山僧○○○。」
모채사자(毛彩些子) : 「모채(毛彩)」란 동물의 털에 나타나는 문양(紋樣)인지?「사자(些子)」는 전체가 아닌 일부를 말함. 碧巖錄51칙 頌評唱.
모친(母親) : 어머니. 祖堂集2권 慧能章, 「父早亡、○○在孤、艱辛貧乏。」 同14권 百丈懷海章, 「童年之時、隨○○入寺禮佛。指尊像問母、此是何物。」 睦州語錄, 「纖蒲鞋鬻、養○○。」
모호(糢糊) : 분명하지 않는 모양, 애매한 모습을 말한다. 正宗贊3 自得慧暉章, 「煙霽寒沙孤鷺立、野鷄頭雪正○○。」
목계제자야,추구폐천명(木鷄啼子夜、芻狗吠天明) : 목각의 닭이 한밤중에 울고, 짚으로 만든 개가 새벽에 짖는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古曲無音韻、如何和得齊。師曰、○○○○○、○○○○○。」 大慧語錄3.
목궐(木橛) : 통나무. 臨濟錄勘弁9, 「師打露柱云、直饒道得、也祇是箇○○。」 碧巖錄48칙 本則評唱, 「野榸卽是荒野中火燒底○○、謂之野榸。」
목기수량(目機銖兩) : 보기만 해도 경중심천(輕重深淺)을 식별하다.「수(銖)」나「량(兩)」모두 무게의 단위. 碧巖錄1칙 垂示, 「擧一明三、○○○○、是衲僧家尋常茶飯。」
목돌(木*) : 나무토막, 막대기.「목돌(木突)」이라고도 쓴다.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不可喚作○○也。」 雲門廣錄中, 「有一人問著、口似○○。有一人問著、口似懸河。」
목두(木頭) : 나무.→「…頭」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於慧林寺、遇天大寒。師取木佛焚之。人或譏之。師曰、吾燒取舍利。人曰、○○何有。師曰、若爾者、何責我乎。」
목마시풍,니우후월(木馬嘶風、泥牛吼月) : 목마(木馬)가 바람에 울고 진흙소가 달을 보고 짖다, 부처가 세상에 나오기 이전의 풍광을 말한다. 宏智廣錄1, 「○○○○、不運今時之步、○○○○、耕開空劫之春。」 空谷集48 示衆, 「○○○○、○○○○。於無說中、還能饒舌。出是非、離同別處、合作麽生道。」
목불부도화(木佛不渡火) : 목불(木佛)은 불에 타서 재가 된다. 이처럼 유형의 것은 진불(眞佛)이 아니다. 그 목불로 하여금 불을 빠져 나가게 해서 진불로 만들어 보라, 고 하는 질문. 傳燈錄28권 趙州從諗章, 「上堂云、金佛不度鑪○○○○○、泥佛不度水、眞佛內裏坐。」 碧巖錄96칙 頌第三.
목인야반천화거,석녀천명대모귀(木人夜半穿靴去、石女天明戴帽歸) : 목인(木人)이 밤중에 구두를 신고 사라지며, 석녀(石女)가 새벽에 모자를 쓰고 돌아오다. 일체를 텅 비운 경지에서 발현되는 초절적(超絶的)인 생명력의 자유자재한 작용. 傳燈錄29권 同安詩轉位歸, 「涅槃城裏尙猶危、陌路相逢沒定期。權拄垢衣云是佛、却裝珍御復名誰。○○○○○○○、○○○○○○○。萬古碧潭空界月、再三撈摝始應知。」 宏智廣錄5, 「僧云、只如往來得妙時如何。師云、○○○○○○○、○○○○○○○。」
목전무법,의재목전(目前無法、意在目前) : <눈앞에 법이 없지만, 뜻은 눈앞에 있다> 눈앞에 형상을 취해서 나타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진실은 눈앞에 생생하게 있다.「법이 없는 것이야말로 도(道), 따라서 버릴 법도 없다」(협산의 말)라는 체관(諦觀). 傳燈錄15권 夾山善會章, 「○○○○、○○○○。不是目前法、非耳目所到。」 無門慧開語錄上, 「上堂、○○○○、○○○○。目前薦得、正好喫拳。」 佛海慧遠語錄3.
목징구거(目瞪口呿) : 눈은 꿈뻑, 입은 딱 벌리고. 깜짝 놀랐을 때의 모습. 碧巖錄57칙 本則著語, 「放儞三十棒。直得○○○○。」
목찰갱(木札羹) : 나무 부스러기로 끓인 국. 五燈會元20권 肯堂彦充章, 「東林謂衆曰、我此問別無玄妙、祇有○○○、鐵釘飯、任汝齩嚼。」
몰(沒) : 「無」의 뜻인데 구어(口語)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佛可成、○道可修、○法可捨。碧巖錄頌著語, 「大地○人知。」
몰가파(沒可把) : 파악할 수 없다, 단서를 잡을 수 없다. 碧巖錄42칙 頌, 「龐老機關○○○。」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當人脚跟下、淨倮倮、赤灑灑、○○○、豈不快哉。」
몰교섭(沒交涉) : 요점을 단절해 버리다. 雲門廣錄上, 「一期聞人說著、便生疑心、問佛問法、問向上、問向下、求覓解會、轉○○○。擬心卽差、況復有言。」 臨濟錄示衆10, 「學人若眼定動、卽○○○。擬心卽差、動念卽乖。」
몰닉심갱(沒溺深坑) :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구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解脫深坑」碧巖錄20칙 第二頌著語, 同34칙 頌評唱, 「僧問臨濟、石室行者忘移步、意旨如何。濟云、○○○○。」
몰두(沒頭) : 머리까지 푹. 雲門廣錄中, 「水裏○○浸渴死漢。」 玄沙語錄上, 「汝諸人如在大海底坐、○○浸却了、更展手問人乞水喫。」
몰량(沒量) : 헤아릴 수 없는, 기준을 적용시킬 수 없다. 碧巖錄55칙 本則評唱, 「古人道、○○大人、被語脈裏轉却。」
몰량대인(沒量大人) : 월등한 대인물.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這裏○○○○弁不得。」
몰의지(沒意智) : 내용 없는 지혜.「無意智」와 같다. 六祖壇經行由1, 「俗諺云、下下人有上上智、上上人有○○○。」
몰파비(沒巴鼻) : 단서가 없음. 의지할 데도 없다.→「巴鼻」大慧書答呂舍人第二書, 「乾屎橛如何覺得。○○○、無滋味、肚裏悶時、便是好底消息也。」
몰흥(沒興) : 흥이 깨지는, 어리석게도. 大慧語錄8, 「這僧○○死却爺、又被佗人拊掌。」
몽대(懞袋) : 어리석음을 채운 주머니. 어리석은 자. 碧巖錄50칙 頌評唱, 「亂呈○○、正是箇箇無裩長者子。」
몽동(朦朣) : 멍청한, 우둔한. 趙州錄中, 「者○○漢、什麽處去來。」 雪峯語錄上, 「盡大地未有與麽○○漢。」
몽동(懞憧) : 우둔한, 멍청한. 『碧巖錄』46 本則評唱, 「這僧太○○。」
몽동삼백단(懞憧三百担) : 「懞憧」은 우둔한 모양. 삼백단(三百担)의 짐을 등에 짊어 진 둔중한 모양. 碧巖錄25칙 頌著語, 「○○○○○、鶻鶻突突、有什麽限。」
묘막(描邈) : 초상(肖像)을 그리다. 虛堂錄9, 「伏願於此雲中方廣座上、擘開面門、放出先師形相、與他諸人○○。」
묘불성,화불취(描不成、畵不就) : 그려낼 수 없다. 아름다운 풍경이나 절세의 미인에 대하여 형용도 묘사도 할 수 없는 것이 통례. 無門關23, 「○○○兮○○○、贊不及兮休生受。本來面目沒處藏、世界壞時渠不朽。」 從容錄49칙 示衆, 「○○○、○○○、畢竟那人、是何體段。」
묘유삽혈공,호유기시덕(猫有歃血功、虎有起尸德) : 고양이의「삽혈공(歃血功)」은 미상.「호랑이는 사람을 죽이자마자 시체를 일으켜 세워서 스스로 옷을 벗게 하고 비로소 잡아먹는다」(『西陽雜爼』16). 축생도 뛰어난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禪宗雜毒海上, 「五祖嘗曰、○○○○ 之○、○○○○之○。所謂驅耕夫之牛、奪飢人之食。若不如是、盡是弄泥團漢。」 虛堂錄8, 「上堂、○○○○之○、○○○○之○。儞衲子得恁麽沒碑記。南山起雲、北山下雨則且置、爲什麽桃花能紅、李花能白。」
묘재(卯齋) : 도충화상이 「卯時(早朝)에 재식(齋食)을 먹는다」고 했다. 臨濟錄示衆12, 「一食○○、長坐不臥、皆是造業底人。」
묘촉선명(妙觸宣明) : 촉각의 불가사의함에 의해 일심(一心)을 밝혀서 깨달았다.『능엄경』5권의 말. 碧巖錄78칙 本則, 「作麽生會他道○○○○、成佛子住。」
무각(無却) : 소홀히 하다. 趙州錄上, 「又不可○○老僧。」
무각철우면소실(無角鐵牛眠少室) : <뿔 없는 무쇠소가 소실(小室)에서 잠자다> 「少室」은 달마가 면벽한 소림사에 있는 산 이름.「無角鐵牛」는 하나의 바위처럼 완강하며 괴력(怪力)을 감춘 달마를 가리킨다. 禪月集23 山居詩, 「龍欌琅函遍九垓、霜鐘金鼓振瓊臺。堪嗟一句無人得、遂使吾師特地來。○○○○○○○、生兒石女老黃梅。令人轉憶龐居士、天上人間不可陪。」 密菴咸傑語錄, 「上堂、月生一、○○○○○○○。月生二、赤脚波斯入鬧市。月生三、永生於水、靑出於藍。」
무공저(無孔笛) : 무현금(無弦琴) 등과 같은 취향의 비유로, 무한의 음색을 감추고 있는 피리를 말한다. 普燈錄3 冶父川參玄歌, 「○○○、最難吹、角徵宮商和不齊。有時品起無生曲、截斷行雲不敢飛。」
무공저당착전박판(無孔笛撞著氈拍板) : 도저히 불 수 없는 구멍 없는 피리와 소리를 낼 수 없는 팰트로 만든 캐스터네츠의 만남. 碧巖錄41칙 本則評唱, 「趙州問投子、大死底人却活時如何。投子對他道、不許夜行、投明須到。且道、是什麽時節。○○○○○○○。」
무공저자(無孔笛子) : 「무공저(無孔笛)」와 같다. 碧巖錄51칙 本則著語, 同82칙 本則著語, 「○○○○撞著氈拍板。渾淪擊不破。」
무공철추(無孔鐵鎚) : 잡을 만한 구멍도 없는 큰 철환. 전혀 쓸모없는 것. 어찌할 수도 없는 완강한 일물(一物). 傳燈錄28권 法眼文益語, 「上座、實是不得、並無少許進趣、古人喚作○○○○、生盲生聾無異。」 碧巖錄14칙 本則著語, 「○○○○、七花八裂、老鼠咬生薑。」 同81칙 本則著語, 「一向似○○○○、堪作何用。」
무공철추당면척(無孔鐵鎚當面擲) : <무공철추를 정면으로 던지다> 터무니없는 물건을 정면으로 내던졌다. 碧巖錄29칙 本則著語.
무공철추중하설(無孔鐵鎚重下楔) : <구멍 없는 철추에 거듭해서 쐐기를 박다> 잡을 수 있도록 구멍도 없는 둥근 햄머에 새롭게 손잡이를 만들어 그것을 훌륭하게 사용하는 것. 碧巖錄14칙 頌, 「對一說、太孤絶、○○○○○○○。」
무교섭(無交涉) : 「몰교섭」과 같다. 碧巖錄4칙 本則評唱, 「人多錯會、用作建立、直是○○○。」
무근수(無根樹) : 『華嚴經』78권에,「有樹名曰無根。不從根生、而枝葉華果皆繁茂。」傳燈錄23권 石門慧徹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解接○○○、能挑海底燈。」
무내…하(無奈…何) : …을 어쩔 수 없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他家差別知解、○○闍梨○。」
무다자(無多子) : 「多子」를 보라. 臨濟錄行錄1, 「元來黃檗佛法○○○。」
무단(無端) : 엉뚱하게도. 당치도 않게.→「平白」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和尙打鼓本分、新到因什摩○○打鼓。」 傳燈錄5권 信州智常章, 「○○起知解、著相求菩提。情存一念悟、寧越昔時迷。」 碧巖錄75칙 頌評唱, 「鳥臼過杓柄與人去、豈不是太○○。」
무량겁래생사본,치인환작본래인(無量劫來生死本、癡人喚作本來人) : <무량겁래의 생사 근본을 어리석은 사람은 본래인이라고 한다> 무시이래로 생사윤회의 근원을 어리석은 자는 본래 주인공이라고 오인한다.→「業識茫茫」『傳燈錄』10 長沙景岑章, 「學道之人不識眞、只爲從來認識神。○始○○○○○、○○○○○○○。」 『碧巖錄』60 本則評唱.
무뢰사(無賴査) : 거짓이 많고 교활한 사람을「무뢰」라고 하며 나아가서 난폭한 사람도 일컫는다. 또「査」는 방종하고 예의가 없는 자를 말하는 당대(唐代)의 속어.「차(差)」라고도 쓴다. 枯崖漫錄中, 「贊靈照女云、屋裏橫機抗老爺、門前歛手揖丹霞。娘生爺養好兒女、也有許多○○○。」
무릉춘색조,태사다녹음(武陵春色早、台榭多綠蔭) : 무릉산은 이른 봄의 경치, 그 전각은 울창한 녹음에 덮여 있다. 보기만 해도 선명해서 누구라도 간파할 수 있는 경관. 虛堂錄1, 「牛頭未見四祖時、爲甚白鳥銜花獻。師云、○○○○○、○○○○○。」
무문인(無文印) : 불립문자의 인(印). 이심전심의 인(印). 大慧普說2 告香普說, 「元初達磨將一箇○○○子傳二祖、二祖不動一絲毫、傳三祖。」
무미지담,색단인구(無味之談、塞斷人口) : 인정에 타협하는 일 없고 이법(理法)에 즉한 냉엄한 제시는 그것에 관한 어떤 발언도 거부한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無儞出氣處。」 同58칙 頌, 「象王嚬呻、師子哮吼。○○○○、○○○○。南北東西、烏飛兎走。」
무방(無方) : 무한정, 무제한. 臨濟錄序, 「妙應○○、不留朕跡。」
무병착애,불시호심(無病著艾、不是好心) : 아프지도 않은데 뜸을 뜨는 것은 선의(善意)에서 온 것이 아니다. 「호육상완창(好肉上剜瘡)」의 어리석음.大川普濟語錄,「上堂、擧、古德一夏以來並不爲兄弟說話。師云、空劫已前、千聖覰不破。有僧自嘆云、只麽空過、不敢望和尙說佛法、得聞正因二字亦得。師云、○○○○、○○○○。」
무봉탑(無縫塔) : 금이나 이음새가 하나 없는 석탑. 碧巖錄18칙 本則, 「與老僧作箇○○○。」
무분(無分) : 자격이 없음.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問、欲採寶珠時如何。師云、漂入羅刹鬼國。僧曰、大慳惜生。師云、自是儞○○。」
무사(無事) : ①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 또는 인위(人爲)의 조작없는 평온정밀(平穩靜謐)한 세계의 모습. 雲門廣錄上, 「師云、我事不獲已、向儞諸人道、直下○○、早是相埋沒也。」 ②「자, 이제 일이 없다.」상당설법의 결말을 지을 때 하는 말. 傳心法要14, 「○○、散去。」 玄沙廣錄上, ○○、莫立。」 ③그만두면 좋을 텐데. 일부러. 龐居士詩卷下, 「○○失却心、走向門前覓。」
무사갑리(無事甲裡) : 해야 할일이 전혀 없어 편안히 안주한 경지.「甲」은 아마「閤」의 취음(取音). 大慧語錄15, 「不向擊石火閃電光處會、便颺在○○○○。」 同23, 「恁麽認著、不求妙悟、又落在○○○○。」 大慧武庫, 「晦堂和尙謂學者曰、爾去노山○○○○坐地去。」 虛堂錄1, 「諸方盡謂舜老夫坐在○○○○。那知三冬枯木花、九夏寒巖雪。」
무사계리(無事界裏) : 「無事人」으로 안주하는 심경.「無事閤裏」라고도 한다. 碧巖錄9칙 本則評唱, 「打在○○○○、佛也不禮、香也不燒。」 同20칙 本則評唱, 「儞若恁麽會、墮在○○○○。」
무사생사(無事生事) : <일 없는데 일을 내다> 일부러 일을 꾸며내다. 碧巖錄8칙 本則評唱, 「說無向當話、○○○○。」 古尊宿語要4 子湖蹤, 「汝今無疑作疑、○○○○、於自心源、却生顚倒。」
무사선(無事禪) : 할 일이 전혀 없어 편안히 안주한「평상무사(平常無事)」의 교조선(敎條禪). 碧巖錄9칙 本則評唱, 「後人喚作○○○賺人不少。」
무사시귀인(無事是貴人) : 할일이 전혀 없어야 비로소 귀인(貴人)이다. 臨濟錄示衆3, 「○○○○○、但莫造作、祇是平常。」
무사인(無事人) : 이미 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 傳心法要14, 「道人是○○○、實無許多般心、亦無道理可說。」 臨濟錄示衆9, 「佛與祖師是○○○。」
무사회(無事會) : 불법(佛法)은 닦을 것도 없고 증득할 것도 없다(마조나 임제의 상투어)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안주하는 것. 송(宋)의 대혜는 이것을「무사갑리(武事甲裏)에 안주하다」(무사라는 누각 속에 앉아있다)라고 했다. 碧巖錄45칙 頌評唱, 「如今人盡作○○○、有底道、無迷無悟、不要更求。只如佛未出世時、達磨未來此土時、不可不恁麽也。用佛出世作什麽、祖師更來作什麽。」
무상(無常) : 죽다. 또는 죽음. 高僧傳3 智猛傳, 「至波淪國、同侶竺道嵩又復○○。將欲闍毘、忽失屍所在。」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大德、莫待頭白齒黃、耳聾眼暗。○○到來、侮當何及。」
무설무문시진반야(無說無聞是眞般若) : <무설무문(無說無聞)이 바로 이 진정한 반야> 설할 것도 없고 들을 것도 없는 것이 진짜 반야다. 반야의 지혜는 언어로는 전할 수 없다. 碧巖錄6칙 頌評唱, 「須菩提巖中宴坐、諸天雨花讚嘆。尊者曰、我於般若、未嘗說一字、汝云何讚嘆。天曰、尊者無說、我乃無聞。○○○○○○○。」
무수인행권,무구인규환(無手人行拳、無口人叫喚) : 손이 없는 자가 주먹을 휘두르고, 입이 없는 자가 아우성치다. 普燈錄26권 佛鑑勳章, 「擧、南泉示衆曰、文殊普賢昨夜三更起佛見法見。趙州出衆云云。師曰、大似○○○○○、○○○○○。無手人掩著無口人口、無口人齩著無手人手。」
무승자박(無繩自縛) : 기성관념에 사로잡히는 자각조차 없는 자를 비판한 말. 『百丈廣錄』, 「自生知見、○○○○。」 臨濟錄上堂6, 「若與麽來、恰似失却。不與麽來、○○○○。」
무시처(無是處) : 그러한 도리는 없다. 그러한 일은 성립하지 않는다. 좋지 않다.「無有是處」라고도 한다. 원대(元代)에는「몰시처(沒是處)」라고 한다.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驢年終○○○。」
무위무사인,유조금쇄난(無爲無事人、猶遭金鎖難) : <무위무사인(無爲無事人)이라도 금쇄(金鎖)의 난을 만난다> 무위무사인(無爲無事人)조차 쇠사슬에 얽힌 괴로운 일을 당한다. 설령 황금으로 만든 쇠사슬일지라도 그것이 사람을 얽매는 것에는 변함없다. <무위무사(無爲無事)>가 그러한 쇠사슬로 변하는 무서운 일.『大智度論』22「雖得出家、愛著禁戒、如著金鎖」。碧巖錄37칙 本則評唱, 「若向這裏道無佛無法、又打入鬼窟裏去。古人謂之解脫深坑。本是善因而招惡果。所以道、○○○○○、○○○○○。」
무위진인(無位眞人) : 어떤 틀에도 들어가지 않는, 일체 범주를 뛰어넘은 자유인. 臨濟錄上堂3, 「上堂。云、赤肉團上有一○○○○、常從汝等諸人面門出入。」
무유시처(無有是處) :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 원래는 경전의 상투어.→「無是處」大慧語錄19, 「如今作事處顚錯、欲臨命終時不顚錯、○○○○。」
무의도인(無依道人) :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자립독존의 주체자. 臨濟錄示衆6, 「唯有聽法○○○○、是諸佛之母。所以佛從無依生。若悟無依、佛亦無得。」
무의지(無意智) : 「沒意智」와 같다. 바보, 멍청이. 碧巖錄57칙 本則評唱, 「田庫奴乃福唐人鄕語、罵人似○○○相似。」
무인지죄,이죄가지(誣人之罪、以罪加之) : 타인에게 무실(無實)의 죄를 씌운 자는 그 씌운 죄에 의해서 단죄(斷罪)당한다. 大慧語錄3, 「上堂、擧、雲門道、釋迦老子、與天帝釋、在中庭裏、相爭佛法甚閙。師云、這老漢好與三十拄杖。且道、過在甚麽處、○○○○、○○○○。」 虛堂錄2.
무인지차의,영아억남전(無人知此意、令我憶南泉) : 이것을 이해하는 자가 없으므로 나는 남전(南泉)을 생각할 뿐이다. 무착도충은「近日禪師太多、覓箇癡鈍人不可得」이라는 남전의 말을 지적한다고 한다(『禪林句集弁苗』). 普燈錄25권 死心新章, 「僧問、大參小參爲什麽人。曰、只爲愚人。云、忽遇智人、又作麽生。曰、愚人。云、智與愚、是一是二。曰、○○○○○、○○○○○。」 續古尊宿語要4 別峯珍, 「便恁麽是眞出家、可以報生成之德、可以酬莫大之恩。其或未然、○○○○○、○○○○○。」
무치대충(無齒大蟲) : 「大蟲」은 호랑이의 이명(異名). 뛰어난 선승의 원숙하고도 노련함을 비유한다.→「노고추(老古錐)」碧巖錄51칙 本則評唱, 「德山是箇○○○○。」
무표택모,미상하식,정금양용,종대경인(霧豹澤毛、未嘗下食、庭禽養勇、終待驚人) : <안개 속의 표범은 털을 윤이 나게 해서 일찍이 먹이를 삼키지 않았고, 뜰의 새는 용맹을 기르다가 결국 사람을 놀라게 하기를 기다렸다> 『文選』27 謝玄暉、「之宣城出新林浦向版橋詩」의 주(注)에,「列女傳曰、南山有玄豹、隱霧而七日不食、欲以澤其衣毛、成其文章」。『史記』126,「齊威王之時喜隱。淳于髠說之以隱曰、國中有大鳥、止王之庭、三年不蜚又不鳴。王知此鳥何也。王曰、此鳥不飛則已、一飛沖天、不鳴則已、一鳴驚人」。은인자중(隱忍自重)하여 힘을 기르는 일을 말한다. 從容錄53칙 本則評唱, 聯燈會要7 黃檗希運章, 「黃檗被這僧出來、直得分析不下、何謂也。上藍輙生擬議。○○○○、○○○○、○○○○、○○○○。」
무풍기랑(無風起浪) : 당치않은 말썽을 일으키다. 평지에 파란을 일으키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代宗問曰、國師百年後、所須何物。也只是平常一箇問端、這老漢○○○○。却道、與老僧造箇無縫塔。」
무풍기파(無風起波) : 「無風起浪」과 같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改頭換面、○○○○。」
무풍하엽동,결정유어행(無風荷葉動、決定有魚行) : 바람도 없는데 연잎이 움직이니 분명히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이다. 傳燈錄23권 洞山守初章, 「問、心未生時、法在什麽處。師曰、○○○○○、○○○○○。」 大慧語錄3, 「忠國師爲甚麽却道、欽師猶被馬師惑。還委悉麽。○○○○○、○○○○○。」
무한륜추격불개(無限輪鎚擊不開) : 「윤추(輪鎚)」는 햄머를 둥글게 큰 원을 그리면서 휘휘 돌리는 것. 무한히 그렇게 해도 타개할 수 없는 은산철벽의 견고함. 碧巖錄9칙 頌, 「東南西北門相對、○○○○○○○。」
무향당(無向當) : 귀착할 곳이 없다(『宋元語言詞典』324쪽). 碧巖錄8칙 本則評唱, 「人多錯會道、白日靑天、說○○○話、無事生事。」
무호기(無好氣) : 기분이 언짢다. 祖堂集15권 五洩靈嘿章, 「政上座豁然大悟。因此師○○○。」
묵론(黙論) : 『종용록』15칙에,「시중에게 이르되, 아직 말하지 않은 것을 먼저 아는 이것을 ‘묵론’이라고 하며, 밝히지 않아도 스스로 드러나는 것을 ‘암기(暗機)’라고 한다」고 하였다.
문건(聞健) : 건강할 때에, 능숙할 때에. 당대(唐代)에는「聞剛」이라고도 함. 표기는 다르지만 이 용법이 가장 빠른 문헌에도 많은 예가 있다. 돈황변문에도 예가 많다.
문과(問過) : 묻다. 추궁하다. 조사하다. 傳燈錄8권 古寺章, 「幾不○○這老漢。」 碧巖錄41칙 頌著語, 「若不驗過、爭辨端的。遇著試與一鑑、又且何妨、也要○○。」
문단(問端) : 질문의 단서. 문제점. 碧巖錄29칙 頌, 「劫火光中立○○、衲僧猶滯兩重關。可憐一句隨他語、萬里區區獨往還。」
문당(問當) : 힐문하다.「當」은 접미어.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吾師旣問不傳事、○○何愁不爲通。」
문도(聞道) : 듣다.「~道」를 보라.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豈不○○、諸佛理論、不干文字。」 傳心法要3, 「世人○○諸佛皆傳心法、將謂心上別有一法可證可取、遂將心覓法、不知心卽是法、法卽是心。」
문동답서(問東答西) : 일부러 엉뚱하게 대답하다. 碧巖錄12칙 本則評唱, 「有底道、洞山○○○○。」
문두(問頭) : 질문.「…頭」를 보라. 傳燈錄12권 田道者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什麽處得箇○○來。」
문맹농공리맹풍(蚊蝱弄空裏猛風) : 모기나 등에가 맹풍(猛風) 속에서 날려고 하다. (자신의)분수를 모름. 碧巖錄57칙 頌, 「○○○○○○○、螻蟻撼於鐵柱。」
문부(問婦) : 아내를 찾다. 趙州錄上, 「問、如何是賓中主。師云、山僧不○○。」
문선(門扇) : 좌우여닫이의 문. 睦州語錄, 「師指○○云、這箇是什麽。」
문설(聞說) : 듣다.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和尙不解忌口。」 雲門廣錄上, 「纔○○箇休歇處、便向陰界裏閉目合眼、老鼠孔裏作活計。」
문성오도,견색명심(聞聲悟道、見色明心) : 소리를 듣고 불도를 깨달으며 사물을 보고 일심을 분명히 알다. 법신변만(法身徧滿)의 증득.「一切聲色、盡是佛事」(『宛陵綠』). 雲門廣錄中, 「擧、古云、○○○○、○○○○。」 碧巖錄78칙 本則評唱, 「一切處是觀音入理之門、古人亦有○○○○、○○○○。」 從容錄82칙 頌評唱, 「○○○○、道豈有聲。○○○○、心豈有色。」 「명심(明心)」은「견심(見心)」이라고도 한다.
문소(聞少) : 젊었을 때에, 젊은 동안에.→「聞健」 龐居士詩下, 「○○須修道、莫待衰老時。」
문신(問訊) : 초대면의 인사를 하다. 가장 빠른 예는 도연명의 桃花源記에서 볼 수 있다.「打問訊」이라고도 한다. 祖堂集3권 慧忠章, 「肅宗皇帝○○次、師不視帝。」 法華經妙音菩薩品, 「淨華宿王智佛○○世尊、少病少惱、起居輕利。」
문자교철우(蚊子咬鐵牛) : <모기가 철로 된 소를 씹다> 모기가 철우(鐵牛)를 뚫으려 해도 부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힘에 겨워 주체하지 못하는 대상. 『碧巖錄』58 本則著語, 「胡孫喫毛蟲、○○○○○。」
문자상철우(蚊子上鐵牛) : <모기가 철로 된 소에 올라가다> 모기가 철우(鐵牛)에 매달려서 찔러봐도 부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발붙일 염도 못내는 튼튼하고 위대한 것의 형용. 祖堂集16권 潙山靈祐章, 「問、百丈大人相如何。師云、巍巍堂堂、煒煒煌煌、聲前非聲、色後非色。○○○○、無儞何嘴處。」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
문재답처,답재문단(問在答處、答在問端) : 아우(阿吘)의 호흡으로 주고받는 정신이 집중된 문답. 의심이 완전히 무르익어서 바짝 조여진 상태에서 질문이 나왔을 때, 대답은 이미 그 응축된 포인트에 내재되어 있다. 질문이 이미 대답을 앞지르고 대답은 질문의 메아리가 되어서 울린 응수의 훌륭함을 말한다. 碧巖錄14칙 頌評唱, 「古人道、欲得親切、莫將問來問。○○○○、○○○○。」 同82칙 本則評唱.
문정(門庭) : 입구, 방편. 雲門廣錄上, 「雖然如此、猶是○○之說。」
문정시설(門庭施設) : 초심자를 위한 수단. 방편. 碧巖錄88칙 垂示, 「○○○○、且恁麽破二作三。入理深談、也須是七穿八穴。」
문조(聞早) : 일찌감치, 빠른 시일 내에. 돈항변문에도 몇몇 용례가 있다.→「聞健」少室六門心經頌, 「若要心無苦、○○悟菩提。」
문착(問著) : 캐묻다. 臨濟錄示衆10, 「被他○○佛法、便卽杜口無詞。」 碧巖錄19칙 本則評唱, 「如今人纔○○、也竪指竪拳。」
문채(文采) : 「紋彩」와 같다. 傳燈錄20권 香城章, 「不涉○○事作麽生。」
문채(紋彩) : 간파할 수 있는 징표(표시), 싸인, 흔적. 또는 싹 가셔지지 않은 꼬리.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有一日看經次、白顔問、和尙休得看經、不用攤人得也。師卷却經。問白顔、日勢何似。對曰、正當午時。師曰、猶有○○在。」 同10권 鏡淸道怤章, 「見新到參次、拈起拂子。對云、久嚮鏡淸、到來猶有○○在(『傳燈錄』18에서는 紋彩를 遮箇로 한다)。」 →「猶有這箇在」
문채(文彩) : 무늬, 표시.→「紋彩」傳燈錄8권 大陽章, 「作這箇爲人、還會○○○未兆時也無。」 同14권 藥山惟儼章, 「猶有這箇○○在。」
문채이창(文彩已彰) : 이미 색이 드러났다. 이미 흔적이 표면으로 나왔다.「文彩」는「文綵」「紋綵」라고도 쓴다. 傳燈錄5권 光宅慧忠章, 「趙州云、如人暗裏書字、字雖不成、○○○○(그것다운 표시가 나타났다)。」 碧巖錄7칙 頌著語.
문처부진,답래노망(問處不眞、答來鹵莽) : 질문이 성실하지 않으므로 대답도 적당히. 碧巖錄39칙 本則著語.
문처분명답처친(問處分明答處親) : 질문의 방법이 확실해야만 대답이 정확히 이루어진다. 古尊宿語要2 首山念, 「問、向上一路、請師指示。師云、對面不相識。僧云、爲什麽不相識。師云、○○○○○○○。」 開福道寧語錄下, 「僧云、如何是主中賓。師曰、○○○○○○○。」
문첩(文牒) : 공문서. 통달. 歷代法寶記, 「相公差光祿卿慕容鼎爲專使、卽令出○○。」
문취(問取) : 질문을 걸다. 담판하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問、不假言句、還達本源也無。師云、○○與麽人。」
문풍(門風) : 가풍, 종풍과 같다. 傳燈錄22권 鳳凰從琛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相似卽無阻矣。學人不是其人。」
문한(門限) : 문지방.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脚根未跨○○、四目相覩、一生便休去。」
문화(問話) : 질문. 질문하다.「答話」에 대한 말. 傳燈錄12권 臨濟義玄章, 「初在黃檗、隨衆參侍。時堂中第一座勉令○○。」
물(勿) : 「無」「沒」과 같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師子窟中無異獸、象王行處○狐蹤。」
물견주,안탁수(物見主、眼卓竪) : 만들어진 물(사람도 포함)이 그것을 만든 주인을 보자마자 양쪽 눈을 치켜뜨다. 원래는 허당선사가 불탄일을 맞이하여 설법한 내용 가운데 과연 운문선사도 그런 부처의 모습을 보면 너무 놀라서 망연해질 것이라고 한 말에 (이상은 무착도응의 해석에 의한다) 의거한다. 본래 주재자(주인공)의 면목을 간파한 놀라움 ―태양을 직시한 자가 눈을 찡그리듯이― 을 암시한 것이다. 마조가 불법의 근본 뜻을 질문 받고「(그것을 아는 것은)반드시 너의 신명(身命)을 버릴 수 있다」고 대답한 그 취지. 虛堂錄2, 「有口也讚嘆不及。何故。○○○、○○○。」 虛舟普度語錄, 「開爐上堂。火爐頭有一句、道得完全、未敢相許。靈隱不是壓良爲賤。卓拄杖一下、○若○○、兩 ○○○。」
물교섭(勿交涉) : 전혀 무연(無緣). 관련 없음.「몰교섭」이라고도 한다. 臨濟錄上堂1,「此日法筵、爲一大事故。更有問話者麽、速致問來。儞纔開口、早○○○也。」
물귀유주(物歸有主) : 물건은 본래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것이 도리. 虛堂錄1, 「若是大庾嶺頭底、○○○○。」
물내선하,타파호두(勿奈船何、打破戽斗) : <배를 어찌할 수 없어서 두레박을 깨뜨리다> 「不奈船何、○○○○」와 같다.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問、只如玄沙蹋鍬、其意如何。鏡淸云、○○○○、○○○○。」 宗門統要集2 洪州許式郞中章.
물내하(勿奈何) : <어찌할 수 도 없다>「無奈何」와 같다.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非但一个、闔國人亦○○○。」
물량(勿量) : 「沒量」과 같다. 터무니없는, 유별난. 傳燈錄9권 黃檗希云章, 「南泉云、長老身材○○大、笠子太小生。」
물색(物色) : 여러 가지 물건. 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 「持念遍數、壇場○○、作法方便、禮佛遶佛、請僧之限、皆止於七。」 碧巖錄97칙 頌評唱, 「常住○○、何得作踐如此。」
미(迷) : 놓치다, 잃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有人問、如何是道。大陽溢目、萬里不掛片雲。僧曰、學人如何得會去。師曰、淸潭之水、游魚自○(자기가 있는 위치를 모른다. 방각을 잃다)。」
미기(迷己) : 자신을 잃어버리다. 楞嚴經2권, 「一切衆生、從無始來、○○爲物。」 碧巖錄46칙 本則, 「衆生顚倒、○○逐物。」
미기축물(迷己逐物) : 「迷」는 헤맨다는 뜻. 자기를 잃고 외물(外物)을 쫓아가다.『楞嚴經』2권에 의한 말. 碧巖錄46칙 本則, 「擧、鏡淸問僧、門外是什麽聲。僧云、雨滴聲。淸云、衆生顚倒、○○○○。僧云、和尙作麽生。淸云、洎不迷己。」
미돈자(米囤子) : 쌀을 담는 가마니. 밥벌레라는 뜻의 욕하는 말. 「오곡대(五穀袋)」와 동의어. 趙州錄上, 「靜處去、者○○○。」
미두인영(迷頭認影) : 『능엄경』10권에 나오는 이야기. 연야달다가 자신의 머리를 잃고 거울에 비친 영상을 자기의 머리라고 망상한 이야기. 터무니없는 본말전도. 碧巖錄15칙 頌著語, 「靑天白日、○○○○、著忙作什麽。」
미려마라(迷黎麻羅) : 허둥거리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迷留沒亂」「迷留悶亂」「沒留沒亂」「沒撩沒亂」「眉留目亂」등으로도 쓴다. 碧巖錄51칙 本則評唱, 「若忽眼目○○○○、到處逢問便問、逢答便答。殊不知、鼻孔在別人手裏。」
미륵불입누각,선재불수탄지(彌勒佛入樓閣、善財不須彈指) : 미륵보살은 비로자나장엄장대누각 중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선재동자는 탄지(彈指)해서 누각의 문을 열 필요는 없다.『普賢行願品』37 참조. 普燈錄4권 保寧仁勇章, 「上堂曰、塵塵爾、刹刹爾。山是山、水是水。○○○○○○、○○○○○○。」
미마(迷麻) : 「麻迷」와 같다.「彌麻」「麋麻」라고도 쓴다. 廣燈錄23권 洞山曉聰章, 「藜荒老倒眼○○、自救無療更持權。」
미면시취기(未免屎臭氣) : 아직 기저기를 차고 있다. 碧巖錄62칙 本則著語, 「雲門大師是卽是、不妨誵訛、猶較些子。若子細檢點將來、○○○○○。」
미모횡안상(眉毛橫眼上) : 눈썹은 눈의 위에 있다.「諸法各住自位」(일체의 물은 본래 각각 본연의 모습으로 완결되어 있다)라는 뜻. 圜悟語錄2, 「如何是物不遷。師云、○○在 ○○。」
미몽견재(未夢見在) : 꿈에서 조차 본 적이 없다, 전혀 가망 없다.「在」는 강조의 조사. 碧巖錄12칙 本則評唱, 「儞若恁麽去洞山句下尋討、參到彌勒佛下生、也○○○○。」
미봉달마(迷逢達磨) : 미혹한 채로 달마를 만나도 깨달음의 눈은 열리지 않는다. 그것은 본인의 탓이지 달마의 탓이 아니다. 傳燈錄16권 雪峯義存章, 「問、我眼本正、因師故邪時如何。師曰、○○○○。曰、我眼何在。師曰、得不從師。雲門廣錄中, 「示衆云、淺聞卽深悟、深聞卽不悟。代云、○○○○。」
미분팔자(眉分八字) : 『禪林句집변묘』에,「萬寶全書22人相部眉部歌訣曰、○○○○、莫與議事。忠曰、若依此歌訣、同腦後見腮、莫與往來之義。」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 역팔자(逆八字)의 형상으로 치켜 올라간 눈썹을 말한다(『抱朴子』祛惑篇)。양쪽 끝이 팔자로 드리워진 근심스런 눈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碧巖錄30칙 本則著語.
미수타락(眉鬚墮落) : 「不惜眉毛」를 보라. 傳燈錄13권 興陽歸靜章, 「初參西院、乃問曰、擬問不問時如何。西院便打。師良久。西院云、若喚作棒、○○○○。師於言下大悟。」
미식부중포인끽(美食不中飽人喫) : 아무리 맛있는 것이라도 배부른 자에게는 식욕이 일어나지 않는다. 傳燈錄11권 金華俱胝章, 「師將順世、謂衆曰、吾들天龍一指頭禪、一生用不盡。言訖示滅。長慶代衆云、○○○○○○○。」 碧巖錄61칙 頌著語, 無門關17, 「國師年老心孤、按牛頭喫草。侍者未肯承當、○○○○○○飡。」
미심(未審) : 「수상쩍다」고 훈독한다. 아직 자세히 모른다는 뜻으로 타인에게 무언가를 물을 때에「도대체」「대저」라는 어기(語氣). 臨濟錄示衆13, 「問、大通智勝佛、十劫坐道場、佛法不現前、不得成佛道。○○此意如何。乞師指示。」
미여서시리금궐,교사양비의옥루(美如西施離金闕、嬌似楊妃倚玉樓) : 궁궐로 출발하는 서시(西施)처럼 곱고 아름답게 새침한 양귀비처럼 우아하다. 普燈錄27권 佛鑑, 「離四句絶百非。○○○○○○○、○○○○○○○。猶把琵琶半遮面、不令人見轉風流。」
미온재(未穩在) : 안정되지 못하다, 차분하지 못하다.「穩」은 확실· 안정의 뜻.「在」는 강조어. 碧巖錄22칙 本則評唱, 「自點胸云、某甲這裏○○○、不敢自瞞。」
미용…(未用…) : …할 필요는 없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恠我、只這个是。」
미장보검,수괘금추(美藏寶劍、袖掛金鎚) : 눈썹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검에 비유하고, 소매를 한번 휘두른 것을 쇠망치에 비유한다. 평소의 표정과 동작이 그대로 절대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 碧巖錄백칙 頌評唱, 「宗師家、○○○○、○○○○、以斷不平之事。」
미재(未在) : 미숙하다! 아직 이르다, 불충분하다.「在」는 구(句)의 끝에 있어 단언적 구조를 나타내는 조사.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招慶因擧、古人道、金屑銀屑雖貴、肉眼著不得、豈況法眼乎。招慶拈問師、只如著不得、還著得摩。師對云、○○、更道。」
미조(未兆) : 거북의 등딱지를 불에 쬐어서 거기에 나타나는 균열의 형상을 보고 길흉을 점치는 것을「조(兆)」라고 한다. 거기서 무언가 조짐이 나타나는 것을「조」라고 한다.「未朕」이라고도 한다. 從容錄3칙 示衆, 「劫前○○之機、烏龜向火。敎外別傳一句、確嘴生花。」
미투저인참구불여참의,투득저인참의불여참구(未透底人參句不如參意、透得底人參意不如參句) : 아직 관문을 돌파하지 못한 자는 어떻게 말하는지 보다도 무엇을 말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좋다. 관문을 돌파한 자는 무엇보다도 어떻게 말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좋다. 碧巖錄100칙 本則評唱.
미파(尾巴) : 꼬리.『洞山錄』,「德山爲頭作主、幸好機籌、忽被洞山指蹤、不覺○○露出。」
미후탐수월(獼猴探水月) : 원숭이가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하다. 헛된 노력을 하는 것의 비유. 傳燈錄27권 天台豊干章, 「一日寒山問、古鏡不磨、如何照燭。師曰、水壺無影像、○○○○○。」
박(撲) : 몸을 팽겨 치는 것. 내던져 지는 것. 무언가에 걸려서 넘어지는 경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문어(文語)의「치다」와는 다르다. 趙州錄中, 「師云、三十年弄馬騎、被驢子○。」
박락비타물(撲落非他物) : 뿔뿔이 흩어져 떨어지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것이다. 廣燈錄27칙 興敎洪壽章, 「○○○○○、縱橫不是塵。山河及大地、全現法王身。」 碧巖錄78칙 本則著語.
박맹(拍盲) : 내장(內障). 雲門廣錄上, 「問、大○○底人來、師還接也無。師放身倒。」 碧巖錄9칙 本則評唱, 「不是○○便道無事。」 同36칙 頌評唱, 「若透得、依舊山是山、水是水、各住自位、各當本體、如大○○人相似。」
박박시령(拍拍是令) : 박자를 맞추는 하나하나의 상대가 규칙이 되다. 碧巖錄83칙 本則評唱, 「說有也得、無也得、有機也得、無機也得。到這裏、○○○○。」
박설(薄舌) : 줄줄 지껄여 대다. 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阿儞尋常巧脣○○、及乎問著、總皆不道。」
박재…(撲在…) : …로 던지다, 내던지다. 趙州錄上, 「若不修行、爭得○○人王位中。」
박처선천(薄處先穿) : 불비한 점을 먼저 막다. 應菴曇華語錄3, 「南泉貪杯太急、歸宗○○○○。」 虛堂錄2, 「虛堂○○○○、引得證龜作鼈。」
반개반합(半開半合) : 의미 있는 듯한 본보기. 어른어른 비추기만 하는 정시(呈示). 碧巖錄18칙 本則著語.
반결(盤結) : 떡 버티다. 碧巖錄4칙 本則, 「○○草庵、呵佛罵祖。」
반대아(盤大兒) : 반대자.「盤大」는 석녀(石女-여자의 石像)를 의미하는 범어의 음사(音寫). 석녀의 아들. 귀모토각(龜毛免角)과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竺仙梵僊語錄中, 「擊拂子云、海水知天寒、白日照地底。千劫佛摩耶、産下○○子。」
반대자(飯袋子) : 밥통밖에 말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나태한 자라는 뜻. 밥벌레, 식충. 無門關15, 「○○○、江西湖南、便恁麽去。」
반라(飯蘿) : 밥통.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河渴水、死人無數。○○受餓人、如恒河沙。」
반로추신시호인(半路抽身是好人) : 도중에 물러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다. 송대(宋代)의 격언에「事不要做到十分」(일은 끝까지 하는 것이 아니다)이라는 말이 있다. 碧巖錄69칙 本則著語, 「○○○○○○○、好一場曲調、作家作家。」
반리명주(盤裏明珠) : 『대혜어록』23에,「반(盤)에 구슬을 움직이게 하듯이 장애 없이」라고 함. 때리면 울리는 준민(俊敏)함, 자재함의 비유. 碧巖錄65칙本則著語, 「伶俐漢一撥便轉、○○○○。」
반리유사(飯裏有沙) : 뜻밖의 장소에 가시가 숨어 있다. 無門關31, 「○○○○、泥中有刺。」 虛堂錄1, 「上堂、擧金牛和尙。師云、等是同供、養、誰知○○○○。」
반박(盤泊) : 한 장소에 체류하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洞山深器之。○○數年、密室承旨。」
반박(盤礡) : 중후해서 장중한 모습. 碧巖錄71칙 本則評唱, 「直下便用、緊迅危峭、不似潙山○○滔滔地。」
반반박박(斑斑駁駁) : 군데군데 벗겨져서 추접스럽다. 碧巖錄39칙 本則著語, 「垃圾堆頭見丈六金身、○○○○是什麽。」
반상합도(返常合道) : 『禪林句集弁苗』에서「返」은「反」으로 하는 것이 바르다고 하는데 통용한다고 본다. 세상일이란 정반대로 보이면서 사실 도(道)에 맞다.「反俗合眞」이라고도 한다. 古尊宿語錄26 法華擧章, 「上堂云、語漸也○○○○、論頓也不留朕迹。」 從容錄30칙 本則評唱, 「此語反○○○、極難咬嚼。」
반신입호혈(拌身入虎穴) : 몸을 던질 각오로 호랑이 굴에 뛰어 들어가다. 虛堂錄9, 「僧云、馬大師因僧問、離四句、絶百非、請師直指西來意。此意如何。師云、○○○○○。」
반야방오계(半夜放烏鷄) : 밤중에 검은 색의 닭을 놓아주다. 어둠에 검은 색을 덧칠하는 손쓸 수 없는 어리석은 모습. 續古尊宿語要2 法昌遇, 「師到北禪。禪云、年多少。師云、與露柱齊年。禪云、有露柱且從、無露柱年多少。師云、無露柱一年不少。禪云、○○○○○。」 楚石梵琦語錄1, 「云、且道、對卽是、不對卽是。師云、○○○○○。」
반야일출두,일오타삼경(半夜日頭出、日午打三更) : 한밤중에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한낮에 밤중을 알리는 소리가 난다. 다른 차원의 풍경. 傳燈錄12권 魯祖敎章, 「問、如何是高峯孤宿底人。師曰、○○○○○、○○○○○。」 碧巖錄86칙 頌著語.
반운(般運) : 「般」은「搬」과 같다. 돈황문헌이 필사되던 시대에는「搬」의 글자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歷代法寶記』,「此間糧食、並是絶緣人○○深山中。」
반원(返怨) : 도리어 원한을 품는 것.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因擧、曹山云、佛旣說一言、五百害心生。如何是此言。師云、冷侵侵地。進曰、旣有此言、爲什麽却○○。師云、汝喚什摩作○○。對云、唯不喜見父面。」
반자(伴子) : 동행, 한 패. 흔히 오온(五蘊-육체)을 가리킨다. 臨濟錄示衆6, 「儞莫認者箇夢幻○○。遲晩中間、便歸無常。」
반전락후(半前落後) : 애매모호함. 碧巖錄72칙 本則著語, 「灼然有此答得○○○○。」
반제(半提) : 절반만 표백(表白). 碧巖錄36칙 頌評唱, 「不見雲門道、直得山河大地無纖毫過患、猶爲轉句。不見一切色始是○○。更須知有全提時節向上一竅、始解穩坐。」
반조(返照) : 석양이 반사되는 것을 말하는데 선(禪)에서는 자기에게 내재하는 본연의 빛을 밖으로 돌이켜 비추게 하는 뜻으로 쓰인다.→「回光返照」. 臨濟錄示衆1, 「儞祇有一箇父母、更求何物。儞自○○看。」
반청반황(半靑半黃) : 미숙. 벼나 보리가 아직 미성숙한 것에 비유하다. 碧巖錄72칙 本則評唱, 「看他古人、二十年參究、猶自○○○○。」
반측(返仄) : 뒤집음. 거꾸로.「反側」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師有時云、與摩擧揚、背地看來、却成○○。僧便問、當衆擧揚、爲什摩却成○○。師云、只爲容易。僧云、不容而作摩生道。師云、當不當。」
반타석(磐陀石) : 그 위에 앉거나 누울 수 있는 평평한 돌.「盤陀石」이라고도 쓴다. 석존의 본생담에서도 좌선석(坐禪石)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普燈錄29권 卍菴顔章, 「○○○上共安居、水遠山高一事無。」 寒山詩, 「浪造山林中、獨臥○○○。」
반하남,반하북(半河南、半河北) : <반은 하남, 반은 하북> 남과 북의 분열. 碧巖錄6칙 本則著語, 同15칙 頌著語, 「在儞邊、在我邊。○○○、○○○。」 同76칙 頌著語.
발각안중궐(拔却眼中橛) : 눈을 찌르는 가시를 제거하여 볼 수 있게 하다. 汾陽無德語錄上, 「上堂云、汾陽有三決。第二決、舒光弁賢哲、問答利生心、○○○○楔。」
발구(鵓鳩) : 비둘기의 일종. 우는 소리가 「布穀」이라고 들리므로 봄에 씨 뿌리는 시기를 알리는 새라고 한다. 「鵓鴣」라고도 쓴다. 聯燈會要11권 首山省念章, 「風穴問、作麽生是世尊不說說。眞園頭云、○○樹頭啼、意在麻畬裡。」
발단(撥端) : 일의 실마리를 내는 것.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問、十方同一會、共譚何事。師云、在三寸上、何處有事在。僧曰、豈無○○者。師云、時人眼不齊。」
발도(*跳) : 개구리나 두꺼비가 깡충깡충 뛰는 것. 睦州語錄, 「蝦䗫○○上天、蚯蚓驀過東海。」
발란(撥亂) : 원래 문어(文語)로서는 난(亂)을 평정하다는 뜻인데 선록(禪錄)에서는 난(亂)을 일으키는 의미로 쓰인다.『葛藤語箋』3 참조. 聯燈會要23 洛浦元安章, 「問、○○乾坤底人來、師還接否。師竪起拂子。僧云、恁麽則今日得遇明君去也。師云、依稀似曲終堪聽、又被風吹別調中。」
발란건곤치태평(撥亂乾坤致太平) : 천하의 난을 평정해서 평화를 가져오다. 虛堂錄3권 徑山錄, 「僧曰、王常侍訪臨際、游僧堂次……常侍曰、還習禪否。際曰、不習禪。又作麽生。答曰、○○○○○○○。」
발랑발뢰(潑郞潑賴) :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너절한 모양.『客座贅語』에「무뢰한 사람을 憊(潑)賴라고 한다」. 五祖法演語錄上, 「大衆、作麽生是眞說。○狼○○、若信不及、白雲爲儞道。」 碧巖錄48칙 本則著語, 「一等是○○○○、就中奇特。」
발리반,통리수(鉢裏飯、桶裏水) : 주발 안의 밥과 통속의 물. 각각의 물건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편안한 모양. 碧巖錄50칙 本則, 「僧問雲門、如何是塵塵三昧。門云、○○○、○○○。」
발명취(發明取) : 능력을 전개(全開)해서 작용시키는 것.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汝旣有如是奇特當陽出身處、何不○○○。」
발무(撥無) : 무시하다.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軫云、大師因什摩○○軫話。師云、什麽處是陳老師撥汝話。」 傳燈錄5권 光宅慧忠章, 「問、卽心是佛、可更修萬行否。師曰、諸聖具二嚴豈○○因果耶。」
발본(拔本) : 자본(밑천)을 탕진해 버리는 것. 五祖法演語錄上, 「昨日那裏落節、今日者裏○○。」 碧巖錄4칙 本則著語, 「東邊落節、西邊○○。」 虛堂錄3, 「還有爲國師○○底麽。」
발삭(㪍*) : 「勃塑」와 같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問、目擊相扣、不言○○者如何。師云、儞也要急相投。又値盲人。師云、我盲、我盲。」
발소(勃塑) : 당돌. 버릇없음.「㪍素」「㪍*」라고도 쓴다.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正恁麽時、切忌○○。」(『祖堂集16에서는「㪍素」)
발소(㪍素) : 「勃塑」와 같다. 祖堂集16권 潙山靈祐章, 「切忌○○著。」
발장승모추(髮長僧貌醜) : 머리가 길면 승려의 모습이 추해진다. 분수를 알라. 古尊宿語要3 雪峯悅, 「上堂、僧問、學人解問譊訛句、請師不答訝人機。師云、○○○○○。進云、恁麽則日日香煙夜夜燈。師云、腦後合掌。」 保寧仁勇語錄, 「上堂、脚瘐草鞋寬、○○○○○。」 →「臂長衫袖短、脚瘐草鞋寬」
발전(撥轉) :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 碧巖錄60칙 垂示, 「若能○○話頭、坐斷要津。大慧書答趙待制, 「只就思量處、輕輕○○話頭。」
발초첨풍(撥草瞻風) : 외견(外見)에 끄달리지 않고 본질(本質)을 간파하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此去澧陵縣側石室相隣、有雲嵒道人。若能○○○○、必爲子之所重也。」 碧巖錄17칙 本則評唱, 「古人行脚、結交擇友、爲同行道伴、○○○○。」 中峯廣錄11-上, 「古者謂、○○○○、只圖見性。」
발파(撥破) : 파괴하다. 雪峯語錄上, 「問、直得面前不分、請師○○。」 雲門廣錄上, 「正當○○、便道請益。」
발파구수(撥波求水) : 파도를 제거하고 물을 구하다. 파도의 본체는 물이므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얻을 수 없다. 虛堂錄2, 宗鏡錄46, 「或忘緣趣解脫之門、似○○○○。」
발화멱부구(撥火覓浮漚) : 불을 더욱 일으켜서 거품을 찾아 구하다. 헛된 노력. 傳燈錄5권 司空本淨章, 「道性如虛空、虛空何所修。徧觀修道者、○○○○○。」 同15권 夾山善會章, 「目前迷正理、○○○○○。」
방(放) : ①허용하다, 풀어주다.→「放過」睦州語錄, 「○儞三十棒、自領出去。」 ②두다。→「放在」「放下」祖堂集5권 三平義忠章, 「龜毛拂、兎角杖、拈將來隨處○。」 ③꽃이 피다, 열리다. 敦煌本 六祖壇經50, 「心地邪花○、五葉逐根隨。」 ④사역. …시키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若是與摩人、○他出頭始得。」 ⑤하고 싶은 대로 하다. 碧巖錄98칙 本則評唱, 「屎臭氣薰人、只管○輕薄。」
방가(傍家) : 「家」는 의미 없는 부사어미. 본 줄거리에서 벗어나다. 臨濟錄示衆10, 「儞擬○○波波地學得、於三祇劫中、終歸生死。」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問、摩騰入漢、一藏分明。達磨西來、將何指示。師曰、上座行脚事作麽生。曰、不會。師曰、不會、會取好。莫○○取人處分。」
방각(放却) : 내버리다. 傳燈錄5권 光宅慧忠章, 「僧問、若爲得成佛去。師曰、佛與衆生、一時○○、當處解脫。」 同10권 秘魔巖章, 「老兒家○○叉子得也。」
방감(放憨) : 바보스러운 짓을 남용하다. 「放癡」라고도 한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長慶稜來。師問、除却藥忌、作麽生道。稜曰、○○作麽。」 虛堂錄6, 「只知拊掌○○、不覺山靑水綠。」
방감자마(放憨作麽) : 어리석음을 드러내어 어찌하려는가?「자마(作麽)」는 힐문하는 말. 碧巖錄39칙 本則著語, 「渾崙呑箇棗。○○○○。」
방개(放開) :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다. 고삐를 늦추다.「放行」이라고도 한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只解把住、不解○○。」
방과(放過) : 그것으로 괜찮다고 내버려 두다. 자유롭게 하다.「過」는 행위의 계속을 나타내다. 허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洎錯○○這个漢。」 碧巖錄16칙 本則著語, 「自領出去、○○卽不可。」
방과일착,낙재제이(放過一著、落在第二) : 한 수 놓쳐 버렸기 때문에 선수를 빼앗겼다. 雪竇語錄2, 「一日擧、乾峯示衆云、擧一不得擧二、○○○○、○○○○。」 碧巖錄10칙 本則著語, 同24칙 本則評唱.
방과일착(放過一著) : 한 수 져주다, 이제 한 수 두십시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衲僧孔竅。師云、○○○○。進云、請師道。師云、對牛彈琴。」 同, 「○○○○、置將一問來。」 碧巖錄5칙 垂示, 「○○○○、建立第二義門。」
방과칙불가(放過則不可) : 좋다고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碧巖錄31칙 本則著語, 同79칙 本則著語, 「好打。○○○○○。」
방관유분(傍觀有分) : 방관자로서 자격이 있다. 본인보다 제3자가 사물의 시비곡직을 더 잘 앎. →「當局者迷」碧巖錄14칙 頌著語.
방관자신(傍觀者哂) : 옆에서 보는 자에게 비웃음을 당하다.→「當局者迷」碧巖錄50칙 頌著語, 「郞當不少、○○○○。」 大慧語錄3, 「雖然如是、未免○○○○。」
방괴(放乖) : 삐딱하게 굴다, 성깔있게 굴다, 심술궂게 하다. 虛堂錄1, 「無端被者僧○○、却向侍者處翻本。」 邵雍詩, 「安樂窩中好○○。」
방교…(放敎…) : …시키다. 사역을 나타낸다. 碧巖錄17칙 頌評唱, 「拶出○○儞見。」
방내(方乃) : 그래서 비로소.「然乃」「然始」라고도 한다.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高安縣令見已、○○稽首泯伏。」
방두(方頭) : 돌대가리, 융통성이 없다.「요즘 사람은 성실하고 질박한 사람을 가리켜 방두(方頭)라고 한다」(『侯鯖錄』8).「흔히 적절함에 통하지 않는 자를 방두(方頭)라고 한다」(『輟耕錄』17).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照和尙問、承師有言、文殊是用。師云、是。又承和尙有言、文殊是○○。師云、去是從今日去、不是○○是什摩。」
방모불두원공(方木不逗圓孔) : 각재(角材)는 둥근 구멍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일이 어긋나서 뜻대로 아니 을 비유. 碧巖錄98칙 頌著語.
방목두원공(方木逗圓孔) : 네모진 나무를 둥근 구멍에 끼워 넣으려고 한다. 예상이 어긋남.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師云、賓主二家、阿那个眼目最長。對云、請師鑒。師云、○○○於○○。」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若將有限心識、作無限中用、如將○○○○○、多少差訛。」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到作家面前、將三要語、印空印泥、印水驗他、便見○○○○○、無下落處。」
방변(傍邊) : 곁, 옆. 趙州錄上, 「莫趁者邊三百五百一千、○○二衆叢林、稱道好箇住持。」
방별(傍瞥) : 측면에서 바라다보는 것. 傳燈錄22권 從琛洪忍章, 「問、學人根思遲迴、方便門中乞師○○。師曰、僧曰、深領師旨、安敢言乎。師曰、太多也。」 碧巖錄30칙 本則評唱, 「此是○○語。」
방비(放屁) : 함부로 마구 말을 내뱉는 것의 비유. 大慧普說2, 「官人問他、適來箇上座祇對得是否。堂云、○○合著大石調。」 玄沙語錄中蒙菴聰頌, 「因我得禮汝、莫○○撒屎。帶累天下人、錯認自家底。」
방사경고,획죄여시(謗斯經故、獲罪如是) : <이 경을 비방하기 때문에 죄를 얻게 되는 것과 같다> 『法華經』譬喩品「若作馲駝、或生驢中、身常負重、加諸杖捶、但念水草、余無所知。○○○○、○○○○」。古尊宿語要3 道吾眞, 「上堂云、古今日月、依舊山河。若明得去、十方薄伽梵、一路涅槃門。若明不得、○○○○、○○○○。」 虛堂錄2, 「上堂、僧問、劉鐵磨訪潙山。…僧云、可謂二俱作家。師云、○○○○、○○○○。」
방시(方始) : …해서 비로소, 겨우, 간신히, 가까스로…하기 시작했다. 祖堂集15권 汾州無業章, 「本將謂佛道長遠、懃若曠劫、○○得成。」 趙州錄下, 「師因到臨濟、○○洗脚、臨濟便問、如何是祖師西來意。」
방신(放身) : 몸을 휙 움직이는 것. 雲門廣錄上, 「問、大拍盲底人來、師還接也無。師○○倒。」 碧巖錄24칙 本則, 「潙山○○臥。」 同51칙 本則, 「雪峯住庵時、有兩僧來禮拜。峯見來、以手托庵門、○○出云、是什麽。」
방약무인(傍若無人) : 주위의 눈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히 행동하다. 碧巖錄4칙 頌著語, 無門關6, 「無門曰、黃面瞿曇、○○○○、壓良爲賤、懸羊頭賣狗肉。」 虛堂錄3, 「指佛殿。老子○○○○、到處稱尊。」
방양(牓樣) : 표지(標識). 입간판. 趙州錄上, 「問、如何是心地法門。師云、古今○○。」
방완(放頑) : 완고함을 발휘하다. 密菴咸傑語錄上, 「先應菴拈云、鏡淸○○、佛也不奈伊何。」
방이삼십방(放儞三十棒) : 삼십방 용서해 주겠다. 너는 맞을 자격조차 없다. 그러나 또는 상대에게 추궁당해서 되받아칠 수 없는 약점을 강경하게 위장하려는 말로 쓰인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僧問、某甲乍入叢林、乞師指示。師云、儞不解問。云、和尙作麽生。師云、○○○○○、自領出去。」 碧巖錄10칙 本則評唱.
방인안검(傍人按劍) : 당면하는 적이 아닌데 옆에 있는 자가 칼집에 손을 대고 있다. 측면에 적이 있다. 碧巖錄23칙 本則著語.
방인유안(傍人有眼) : 「사태에 당면한 자는 헤매고, 방관하는 자는 뚜렷하다」는 뜻. 碧巖錄1칙 本則著語, 「貧兒思舊債、○○○○。」
방일득이(放一得二) : 일석이조(一石二鳥). 碧巖錄79칙 頌, 「投子投子、機輪無阻。○○○○、同彼同此。」
방일선도(放一線道) : 한줄기의 기맥(氣脈)을 통하게 하다. 슬며시 힌트를 주다. 雲門廣錄上, 「問、當今一句、請師道。師云、○儞○○○、還我一句來。」 碧巖錄23칙 本則唱, 「敎中大有老婆相爲處、所以○○○○、於第二義門、立賓立主、立機境、立問答。」
방자(牓子) : 나무로 만든 팻말. 睦州語錄, 「問、古人有言、究竟一路。如何是究竟一路。師云、吽吘、儞這○○、我這裏難遇筆墨、兩狀一時領過。進云、某甲有什麽過。師便打趁。」
방정(坊正) : 방장(坊長)을 말한다. 도시의 한 구획을 방(坊)이라고 한다. 방내(坊內)의 호적. 기타 공무를 담당하는 구장(區長). 山菴雜錄下.
방착(放著) : 두다.「安著」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露地白牛。師云、覰機無改路。進云、○○什摩處。師云、再擧不逾塵。」
방하(放下) : 단순히「두다」「내리다」. 내던지는 것이 아니다. 祖堂集14권 衫山智堅章, 「師便把火筋○○。」 同16권 南泉普願章, 「和尙亦須○○手中物。」 趙州錄中, 「問、一物不將來時如何。師云、○○著(그<무일물>을 어깨에서 내려놔라)。」 死心悟新語錄, 「儞諸人要參禪麽。須是○○著。」
방함명월(蚌含明月) : 말조개는 중추의 명월을 쬐면 진주를 잉태한다. 반야의 지혜광명을 체득하는 것을 비유한다. 碧巖錄90칙 本則, 「僧問智門、如何是般若體。門云、○○○○。」
방행(放行) : 「把住」「把定」에 대한 말. 수행자를 연마하는 수단의 하나로 상대의 근기에 맡기는 것. 碧巖錄31칙 垂示, 「○○也瓦礫生光、把定也眞金失色。」 同82칙 本則評唱, 「若是衲僧眼腦、有時把住、有時○○。」
배견(排遣) : 대접하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問、生死到來、如何○○。師展手曰、還我生死來。」
배비(排批) :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批排」라고도 한다. 祖堂集17권 普化章, 「非久之間、普化自上來林際。林際便歡喜、○○飰食、對坐喫。」
배위(排位) : 그만한 위치에 자리를 차지하다. 석순(席順)에 맞게 나열하다.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問、諸聖會中、還有不○○者也無。師云、諸聖會中則且置、喚什摩作不○○。僧云、與摩則出身無路也。師云、玉不處雪、那弁堅貞。」
배장(背杖) : 짊어지다.「杖背」라고도 한다. 祖堂集9권 韶山寰普章, 「汝若橫呑巨海、我則○○須彌。」 (傳燈錄16 ․ 聯燈會要24는「背杖」을「背負」로 하다) 東京蒙華錄7권 諸軍百戱章, 「其村夫者以杖背村婦出場。」
배지(背地) : 뒤에서, 이면에서, 그늘에서.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師有時云、與摩拳揚、○○看來、却成返仄(反側)。」
백규무점(白圭無玷) : 「白圭」는 백옥(白玉).「玷」은 옥에 티. 완전무결한 것을 말한다. 碧巖錄8칙 頌, 「○○○○、誰弁眞假。」
백년삼만육천일,득흔흔처차흔흔(百年三萬六天日、得忻忻處且忻忻) : 인생백년, 기쁜 일이 있다면 기뻐할 일이다. 白雲守端語錄4 頌古, 「僧問洞山、如何是佛。山云、麻三斤。斤兩分明不付君、眼中瞳子莫生瞋。○○○○○○○、○○○○○○○。」
백년후(百年後) : 몰후(沒後), 사후(死後).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師將順世。第一座問、和尙○○○向什麽處去。」
백랑도천(白浪滔天) : 하늘에서도 소용돌이치는 파도. 의기충천(意氣衝天). 碧巖錄20칙 頌評唱, 「死水不藏龍。若是活底龍、須向洪波浩渺、○○○○處去。」 同49칙 頌評唱.
백로사정립,노화상대개(白鷺沙汀立、蘆花相對開) : 해오라기가 모래사장에 서있고 반대편에는 하얀 갈대꽃 피어있다.→「銀椀裏盛雪」續古尊宿語要1 死心新, 「要會相似句麽。○○○○○、○○○○○。」
백로하전천점설,황로상수일지화(白鷺下田千點雪、黃鷺上樹一枝花) : 흰 백로의 무리가 밭에 내려앉으니 일면이 눈과 같고, 휘파람새는 나무에 앉아서 한 가지의 꽃과 같이 운치 있다. 大慧語錄1, 「盤山云、光境俱亡、復是何物。洞山云、光境未亡、復是何物。師云、○○○○○○、黃鸝○○○○○。」 楚石梵琦語錄2, 「上堂。萬法歸眞、眞歸何所。○○○○○○○、黃鸝○○○○○。」
백마입로화(白馬入蘆花) : 차별상이 사라져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의 비유. 碧巖錄13칙 本則著語,→「銀椀裏盛雪」
백무…(百無…) : 전혀 없다.「百不…」과 마찬가지로 강한 부정을 나타낸다. 歷代法寶記, 「和上云、修行般若波羅密、○○所須。」 五祖法演語錄中, 「丈夫意如此、快樂○○憂。」
백반(百般) : 여러 가지로, 가지각색으로.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 見有、是汝自幻出。」
백발백중(百發百中) : 어떤 발언도 정곡을 찌르다. 碧巖錄91칙 本則評唱, 「道得出來、○○○○。」
백봉(白棒) : 장식도 없고 칠도 하지 않은 백목(白木)의 막대기.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云、德山老漢只憑目前一个○○曰、佛來也打、祖來也打。雖然如此、交些子。」
백부지,백불회(百不知、百不會) : 「百不…」은 부정의 강조표현. 「한산시」에도 보인다. 도통 모르다. 동서를 전혀 분간 못하다.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모습. 圜悟語錄16, 「等閑兀兀地、若○○○、○○○底人。」
백불…(百不…) : 강한 부정(否定)을 나타낸다.「百不解」(전혀 능력이 없다),「百不憂」(전혀 근심없다) 등의 용례가 있다. 寒山詩, 「不如○○解、靜坐絶憂惱。」 雲門廣錄上, 「問、○○會底人來、師如何接。」 碧巖錄98칙 垂示, 「金剛寶劍當頭截、始覺從來○○能。」
백염적(白拈賊) : 백주(白晝) 대낮에 당당하게 날치기 하는 것. 碧巖錄30칙 本則評唱, 「這老漢大似箇○○○相似、儞纔開口、便換卻儞眼睛。」
백운만리(白雲萬里) : 만 리의 저편 흰 구름처럼 중요한 곳에서 멀리 떨어지다.『五祖法演語錄』中,「上堂云、說佛說法、拈搥竪拂、○○○○。」 『碧巖錄』85 頌評唱,「見之不取、早是○○○○、更說什麽思之千里。」
백운진처시청산,행인갱재청산외(白雲盡處是靑山、行人更在靑山外) : <백운이 다한 곳이 청산이요, 행인이 다시 청산 밖에 있다> →「平蕪盡處是靑山、行人更在靑山外」圜悟語錄9,「大衆還知落處麽。若也未知、爲諸人拈出、○○○○○○○、○○○○○○○。」
백운포유석(白雲抱幽石) : 백운(白雲)이 쥐죽은 듯이 조용히 숨겨진 돌을 품고 있다. 원래는 진(晋)나라 사영운(謝靈運),「過如寧墅」라는 시(詩)의 한 구절. 『寒山詩』, 「重巖我卜居、鳥道絶人迹。庭際何所有、○○○○○。」
백일청천(白日靑天) : 한 점 구름도 없는 청랑함. 碧巖錄8칙 本則評唱, 「○○○○、說無向當話、無事生事。」 無門關25, 「○○○○、夢中說夢。捏怪捏怪、誑謼一衆。」
백잡쇄(百雜碎) : 산산조각. 선록(禪錄)에서는 어떤 위치부여나 가치부여, 또는 어떤 형태로 조정(措定)된 경지의 제시를 철저히 부수어 버리는 경우에 쓰인다. 또는 그와 같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서 흩어진 잔해를 가리키는 경우에도 쓰인다.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三世諸佛不能唱、十二分敎載不起、三乘敎外別傳、十方老僧口到這裏○○○。」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玄沙云、大小潙山被那僧一問、得○○○。」
백초두상,파각간과(百草頭上、罷却干戈) : 와우각상(蝸牛角上)의 싸움. 『莊子』則陽篇)―부질없는 싸움―을 그만두다. 「백초두상(白草頭上)에서 조사(祖師)의 뜻」을 반대로 비꼬아서 하는 말. 사소한 시비분별을 모두 휴지(休止)하는 것. 碧巖錄17칙 本則評唱, 「若會得、○○○○○○○。」
백초두상조사의(百草頭上祖師意) : 여러 가지 화초의 잎사귀 끝 마다 조사(祖師)가 전한 선심(禪心)이 역력히 살아있다. 龐居士語錄, 「居士一日在茅廬裡坐、驀忽云、難難難。十碩油麻樹上攤。龐婆云、易易易、如下眠床脚踏地。靈照云、也不亂、也不易、○○○○○○○。」
백타(白駞) : 「駞」는「駝」와 같다. 흰 낙타를 말한다. 고귀한 것. 趙州錄中, 「問、如何是毗盧師。師云、○○來也未。云、來也。師云、牽去餵草。」
백화춘도위수개(百花春到爲誰開) : 봄이 와서 꽃들이 피어나는 것은 도대체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걸까? 모처럼 땅에 가득한 꽃을 왜 몰랐을까? 碧巖錄5칙 頌, 「打鼓看來君不見、○○○○○○○。」
번관(翻款) : 무착도충은 「앞의 망언(妄言)을 뒤집어서 새삼스럽게 성실한 말을 열거하는 것」이라 한다(『葛藤語箋』3). 碧巖錄56칙 本則著語, 「擬待○○那。」 虛堂錄7, 「入得門來○死○、不庵未必肯饒伊。」
번본(翻本) : 탕진한 원금을 만회하다. 虛堂錄1, 「被者僧放乖、却向侍者處○○。」
번장(番將) : 북쪽 오랑캐를 총칭해서「番」이라고 한다. 그 장군은 용맹으로 널리 알려짐. 碧巖錄4칙 頌評唱, 「一似李廣被捉後、設計一箭射殺一箇○○、得出慮庭相似。」
범성동거,용사혼잡(凡聖同居、龍蛇混雜) : 청탁우열로 나누지 않는 정경. 碧巖錄35칙 本則, 「文殊問無著、近離什麽處。無著云、南方。殊云、南方佛法、如何住持。著云、末法比丘少奉戒律。殊云、多少衆。著云、或三百、或五百。無著問文殊、此間如何住持。殊云、○○○○、○○○○。著云、多少衆。殊云、前三三、後三三。」
범시(凡是) : 대개, 전부. 碧巖錄16칙 頌評唱, 「○○出頭來、眞是近傍不得。」
법도(法道) : 불법. 또는 불법에 관계되는 발언. 碧巖錄75칙 本則, 「僧從定州和尙會裏來到烏臼。烏臼問、定州○○何似這裏。」 同89칙 本則評唱, 「有三人○○盛行。」
법법불은장,고금상현로(法法不隱藏、古今常顯露) : 모든 존재는 숨거나 감추는 일 없이 역력히 현전하며 옛날이나 지금이나 항상 그대로 드러난다. 宏智廣錄6, 「直下打得透、了無思塵、淨無緣慮。退步撒手、徹底了也。便能發光應世、物物相投、處處恰好。所以道、○○○○○、○○○○○。」 普燈錄21권 窮谷宗璉章, 「上堂。僧問、○○○○○、○○○○○。如何是顯露底法。曰、山河大地。」
법법주법위,세간상상주(法法住法位、世間相常住) : 모든 것은 각각 자기의 위치가 있고 일체 현상은 법이(法爾)하여 상주(常住)한다.『법화경』방편문의 게송에 의거한다. 碧巖錄40칙 頌評唱, 「但只可山是山、水是水、○○○○○、○○○○○。」 大慧語錄6.
법불상요(法不相饒) : 법률은 엄정하고 관대하지 않다. 정법(正法)은 시비를 간파하고 가차 없다. 碧巖錄5칙 頌著語.
법사(法嗣) : 법맥상 적자(嫡子)를 말한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且道、二尊宿、又不同○○、爲什麽答處相似、用處一般。」
법왕법(法王法) : 「법왕」이란 불타를 말한다. 즉 불법을 가리킨다. 傳燈錄26권 奉先法瓖章, 僧問、釋迦出世、天雨四華、地搖六動。未審和尙今日有何祥瑞。師曰、大衆盡見。曰、○○○如是也。」 碧巖錄92칙 本則, 「世尊一日陞座。文殊白搥云、諦觀○○○、○○○如是。世尊便下座。」
법전(法戰) : 선문답. 傳燈錄12권 興化存獎章, 「克賓維那、○○不勝、罰錢五貫、設飯一堂、仍不得喫飯。」 碧巖錄4칙 本則評唱, 「掀出五臟心肝、○○一場。」 死心悟新語錄, 「黃鶴樓前○○時、百千諸佛竪降旗。」
법진(法塵) : 형해화된 이법(理法)의 장애. 또는 개개의 현상존재. 玄沙語錄上, 「情存聖量、猶落○○。」 碧巖錄83칙 本則評唱, 「宗師家說話、絶意識、絶情量、絶生死、絶○○、」
법출간생,사구변다(法出奸生、事久變多) : 법령이 시행되었기 때문에 좋고 나쁨이 발생하였고 세상 일은 때를 경과하면 이변(異變)이 발생하기 쉬워진다.「법출간생」은『漢書』蕫仲舒傳에 있다.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向第二義門、出一隻手、興慈運悲、開方便門。豈知○○○○、○○○○。」 虛堂語錄1, 「上堂、五祖凡示衆、東邊掉一句、西邊掉一句、大似蘸雪喫冬瓜。喚作楊岐正傳東山暗號。殊不知、○○○○、○○○○。」
벽(擘) : 정면에서라는 뜻을 나타낸다.「劈」「擗」이라고도 쓴다. 睦州語錄, 「上堂云、不受謾底人出來。有僧出應諾。師云、被我挑一塊屎、○ 喉嚨塞却、○眼打也。爭不受謾。」
벽개화악연천색,방출황하도해성(擘開華嶽連天色、放出黃河到海聲) : 화산(華山)의 하늘로 이어지는 웅자(雄姿)를 두 동강으로 딱 잘라서 황하의 바다로 이어지는 울림으로 용솟음치게 한다. 하신거령(河神巨靈)에 비할 데 없는 힘을 말한다. 宏智廣錄4, 「且作麽生得十成通暢去。還會麽。○○○○○○○、○○○○○○○。」 續古尊宿語要6 別峯印.
벽개화악연천수,방출황하철저청(擘開華嶽連天秀、放出黃河徹底淸) : 하늘을 어루만지는 수려한 화산을 둘로 딱 잘라서 끝없이 맑은 황하의 흐름에 용솟음치게 한다. 전항참조. 恕中無慍語錄1, 「啓建聖節上堂。拈拄杖、嵩高不極、廣博無涯、是謂聖中之聖、天中之天、無思不服、有感必通、畫拄杖、○○○○○○○、○○○○○○○。」
벽두(劈頭) : 머리를 향해서 정면으로. 碧巖錄1칙 本則評唱, 「達磨○○與他一拶。」
벽락(壁落) : 창을 말하는 것 같다.『대혜어록』12에,「壁角落頭」라는 말이 있는데 벽 모퉁이라는 뜻이다. 傳燈錄23권 南台藏章, 「問、如何是法堂。師曰、無○○。」 碧巖錄36칙 頌評唱, 「十方無○○、四面亦無門。」
벽락비무안본(碧落碑無贋本) : 「벽락비」는 당대(唐代)의 비(碑)로, 강주(絳州:지금의 산서성 신강현)의 벽락관에 있다. 비문은 고전(古篆)으로 새겨진 것으로 아무리 명인이라도 모사할 수 없는 솜씨였다. 따라서 세상에 전해지는 안본(贋本)은 없다. 올바른 태생을 비유한다. 五家正宗贊2 楊岐會, 「光明盛大、克世其家者、蓋○○○○○○。」
벽립만인(壁立萬仞) : 단애(斷崖)가 만 길의 높이에 험하게 솟아있다. 그와 같이 가까이 가기 어려운 풍격을 비유한다.「벽립천인(壁立千仞)」과도 같다. 臨濟錄序, 「把定要津、○○○○。」 碧巖錄39칙 本則評唱, 「雲門不同別人。有時把定○○○○、無儞湊泊處。」
벽면(劈面) : 정면으로.「擗面」이라고도 쓴다. 碧巖錄9칙 頌, 「句裏呈機○○來、爍迦羅眼絶纖埃。」 同20칙 本則評唱, 「我當時如作龍牙、待伊索蒲團禪板、拈起○○便擲。」
벽면래야(劈面來也) : 정면에서 오다. 碧巖錄26칙 頌著語.
벽복완심(劈腹剜心) : 가슴을 갈라서 심장을 도려내다. 碧巖錄98칙 本則著語.
벽안호승(碧眼胡僧) : 푸른 눈의 이인승(異人僧). 달마를 말한다. 碧巖錄33칙 頌著語, 「三尺杖子攪黃河、須是○○○○始得。」 同42칙 頌.
벽이(劈耳) : 귀싸대기를 한 대 갈김. 碧巖錄26칙 頌評唱, 「僧問馬祖、如何是祖師西來意。祖云、近前來、向儞道。僧近前。祖○○便掌云、六耳不同謨。」
벽지리매관인(僻地裏罵官人)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리를 욕함. 멸치새끼의 이갈기(힘에 부치면 아무리 분하게 여겨 봤자 소용없음의 비유). 碧巖錄91칙 本則著語.
벽척(劈脊) : 등을 노리는 것.「擗脊」이라고도 쓴다. 碧巖錄73칙 本則評唱, 「當時馬祖若見這僧來、以拄杖○○便棒趕出。」
벽척(擗脊) : 등을 목표로 해서.「劈脊」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捧汝、還甘也無。」
벽파(擘破) : 찢다. 睦州語錄, 「師拈起糖餠、○○作兩片。」
변(弁) : 간파하다, 변별하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問、古人道、從苗○地、從語識人。只今語也、請師○。師云、不○。僧曰、爲什摩不○。師云、不見道、曹山好手。」
변계부증장(徧界不曾藏) : 세계 어디에든 일부러 숨으려고 한 적은 없다. 항상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傳燈錄15권 石霜慶諸章, 「有僧在明牕外問、咫尺之問、爲甚不覩師顔。霜曰、我道○○○○○。」 碧巖錄34칙 頌評唱, 「○○○○○、一一蓋覆不得、所謂無心境界。」
변과(弁過) : 음미를 더하다. 碧巖錄93칙 本則著語, 「須○○始得。」
변긍심(弁肯心) : 스스로를 믿는 마음(신념)을 정립하다. 圜悟心要示宗覺禪人, 「但○○○、必不相賺。」 大慧語錄24.
변대지작황금,교장하위소락(變大地作黃金、攪長河爲酥酪) : 대지를 황금으로 바꾸고 대하를 교반(攪拌)해서 우유로 만들다. 신통력을 발휘하는 것. 五祖法演語錄中, 「納須彌於芥中、擲大千於方外、○○○爲○○○○、○○○○○○。」 古尊宿語錄40 雲峯悅章, 「終日著衣喫飯、未曾咬破粒米、未曾拄著一條絲、便能○○○○○○、○○○○○○。」
변득(弁得) : 정체· 진실을 분간하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龍有出水之機、人無○○之能。」 臨濟錄示衆7, 「若能如是○○、不被境轉。」
변백(弁白) : 확실하게 하다. 趙州錄中, 「問、利劍出匣時如何。師云、黑。云、正問之時如何○○。師云、無者間工夫。」
변사현하(弁似懸河) : 청산유수처럼 말하는 것.「구약현하(口若懸河)」라고도 한다. 臨濟錄示衆5, 「○○○○、皆是造地獄業。」
변생작숙(變生作熟) : 생것을 조리하다. 趙州錄上, 「官人宅中、○○○○ 是什麽人。」
변식(弁識) : 분간하다.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若也不通、如何○○。」
변처(弁處) : 변별의 방법.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如何是不分。師云、無○○。」
변취(弁取) : 알아듣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有眼不窺天子樂、目前○○老僧歌。」
변표(邊表) : 징표. 금. 표시가 되는 것.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如何是虛空之理。師曰、蕩蕩無○○。」 趙州錄上, 「問、不見○○時如何。師指淨甁云、是什麽。學云、淨甁。師云、大好不見○○。」
별(瞥) : 흘끗 보다. 부사로 쓰일 때는 그 순간을 말한다. 五家正宗贊2 南院顒, 「一機一境、換斗移星、○喜○嗔、傾湫倒嶽。」
별갱…(別更…) : 새삼스럽게, 그 밖에, 그 이상. 祖堂集15권 汾州無業章, 「馬大師曰、迷卽是衆生、悟卽是佛道。不離衆生、○○有佛也。」
별별(別別) : 유별남, 특별함. 碧巖錄14칙 頌, 「○○、韶陽老人得一橛。」
별비사(鼈鼻虵) : 코가 납작한 뱀, 삼각두(三角頭)인 맹독성의 뱀.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師示衆云、南山有○○○、是儞諸人好看取。」
별시…(別是…) : 체험하지 않은 세계를 처음으로 접했을 때의 감명을 나타내는 말. 傳燈錄22권 報恩行崇章, 「問、丹霞燒木佛、意作麽生。師曰、時寒燒火向。曰、翠微迎羅漢、意作麽生。師曰○○一家春。」
별시일가춘(別是一家春) : 또한 특별한 봄의 경치. 그 사람 독자의 세계에 대한 훌륭함.「別是」의 예문을 보라. 圜悟語錄9, 「僧問、雪峯三度到投子、九度上洞山、是同是別。師云、○○○○○。」
별시일가풍(別是一家風) : 또한 특별한 모습이다. 碧巖錄64칙 頌著語, 「也有一箇半箇、○○○○○。」
별어(別語) : 『碧巖古鈔』9에서 「별어(別語)란 학자에게 말이 있어도 별도로 손을 대어서 말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대어(代語)를 보라」碧巖錄83칙 本則評唱, 「雲門大師、大凡垂語、○○、代語、直下孤峻。」
별연(瞥然) : 「瞥」은 사물이 눈에 언뜻 보이는 것, 또는 흘끗 사물을 보는 것.「然」은 부사어미.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問、○○便見時如何。師曰、曉星分署色、爭似大陽輝。」
별이(瞥爾) : 「瞥然」과 같다.「爾」는 부사어미.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只如鋒鋩未兆已前、都無是个非个。○○暫起見聞、便有張三李四。胡來漢來、四姓雜居。」
별지(瞥地) : 「瞥然」과 같다.「地」는 부사어미. 碧巖錄6칙 本則評唱, 「當時若有些子眼筋、便解○○去。」 大慧書李參政問書, 「古人公案。舊所茫然時復○○。」
병각(倂却) : 차단하다, 막아버리다.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師上堂云、○○咽喉脣吻、速道將來。」
병개(並皆) : 모두, 전부.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善與不善世間一切諸法、○○放却、莫記憶、莫緣念。」
병당(倂當) : 정리하다, 처리하다, 처분하다.「倂當」「屛當」「摒當」등으로도 쓴다. 祖堂集9권 落甫元安章, 「假饒○○得門頭淨潔、自己未得通明、還同不了。」
병두(並頭) : 함께. 『祖堂集』4 藥山惟儼章, 「師曰、儞來去爲阿誰。對謁、替渠東西。師曰、何不敎伊○○行。」
병무…(並無…) : 「並」은 강세어.「更無」「曾無」와 같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師有一日、法堂上坐。忽然喝一聲。侍者驚訝、上和尙處看、○○人。」
병불…(並不…) : 「並」은 강세어.「更不」「曾不」과 같다. 臨濟錄示衆10, 「眞佛無形、眞法無相。儞祇麽幻化上頭、作模作樣。設求得者、皆是野狐精魅、○○是眞佛、是外道見解。」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問、師兄去和尙處問因緣、和尙个什摩。嵒云、和尙○○爲某甲說。」
병정동자래구화(丙丁童子來求火) : <병정동자가 와서 불을 구한다> 『碧巖錄』7권 本則評唱,「丙丁屬火、以火求火。如某甲是佛、更去覓佛。」 傳燈錄25권 報恩玄則章, 「初問靑峰、如何是佛。靑峰曰、○○○○、○○○○。」
병총(並總) : 모두, 전부. 祖堂集1권 釋迦牟尼佛章, 「時四天王各捧石鉢。其時菩薩、爲平等故、○○受之。」
보(普) : 편(遍)과 같다. 어디에나. 모두. 눈이 미치는 한.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正法眼。師云、○。」
보두(保頭) : 가장 말단 지역 조직의 조장. 睦州語錄, 「這扶蘺摸壁漢、三家村裏○○、也不能作得。」
보망만공(寶網漫空) : 보배구슬로 만든 망이 하늘에 펼쳐졌다. 어떠한 것도 놓치지 않는 태세. 碧巖錄38칙 本則著語.
보사(保社) : 보오(保俉)의 사중(社中). 근린교가의 상호부조조직. 전하여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승단을 말한다. (『禪苑淸規』序). 傳燈錄12권 興化存獎章, 「師謂克賓維那曰、汝不久當爲唱導師。克賓曰、不入這○○。」 良寬詩, 「自一出○○、錯爲箇癡獃。」
보산도야수개안,물사망망공수회(寶山到也須開眼、勿使茫茫空手回) : 보물산에 들어가서는 눈을 떠야 한다. 멍청하게 빈손으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 普燈錄16 南華知昺章, 「爲復自家無分、爲復不肯承當。可中有箇漢荷負得行、多少人失錢遭罪。還會麽。○○○○○○○、○○○○○○○。」
보월(寶月) : 만월. 趙州錄中, 「問、如何是○○ 當空。師云、塞却老僧耳。」
보임(保任) : 나의 책임으로 떠맡다. 백퍼센트 책임을 지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問、大○○底人失一念如何。師云、始得。」
보천잡지(普天匝地) : 천지에 두루 미치다. 碧巖錄27칙 頌著語.
보청(普請) : 대중의 힘을 합하여 일을 처리할 때, 대중을 불러 모으는 일. 대중을 모아서 울력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오늘날 건축 ․ 토목을 보청이라고 한 것은 여기서 유래한다. 傳燈錄17권 華嚴休靜章, 「師曾在樂普作維那、白搥○○曰、上間搬柴、下間鋤地。時第一座問、聖僧作麽生。師曰、當堂不正坐、不赴兩頭機。」
복수난수(覆水難水) :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한 번 실패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虛堂錄2, 「達磨云、汝得吾髓。師云、○○○○。」
복열심망(腹熱心忙) : 맹렬히 열중하는 모습. 臨濟錄示衆14, 「○○○○、奔波訪道。」
복유상향(伏惟尙饗) : 조사(弔辭)에서 매듭을 짓는 말. 사자(死者)에 대하여 공양 받기를 바라는 말.「헤매지 말고 왕생하기를」傳燈錄12권 陳尊宿章, 「問、如何是不放一線道。師云、○○○○。」 雲門廣錄上, 「風恬浪靜、○○○○。」 楊岐方會語錄, 「師搥胸云、鳴乎哀哉、○○○○。」
복자(複子) : 두 장 겹쳐진 보자기.「袱子」라고도 쓴다. 臨濟錄示衆10, 「大策子上、抄死老漢語、三重五重○○裹、不敎人見。」 碧巖錄4칙 本則著語, 「德山到潙山、挾○○、於法堂上、從東過西、從西過東。」
복청처분(伏聽處分) : <엎드려 처분을 들어라> 얌전히 분부에 복종하라. 碧巖錄14칙 本則評唱, 「若薦不得、且○○○○。」 同47칙 本則評唱, 「苟或佇思停機、○○○○。」
복탁(卜度) : 알아맞히어 추량(推量)하다. 『傳燈錄』22 報國照章, 「若見便見、若聞便聞、莫向意識裏○○、却成妄想顚倒。」
본래면목(本來面目) : 본래의 자기. 주인공.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僧問、師尋常敎學人行鳥道。未審如何是鳥道。師曰、不逢一人。曰、如何行。師曰、直須足下無絲去。曰、只如行鳥道、莫便是○○○○否。師曰、闍黎因什麽顚倒。曰、什麽處是學人顚倒。師曰、若不顚倒、因什麽認奴作郞。曰、如何是○○○○。師曰、不行鳥道。」「父母未生前○○○○」이라고도 한다.「本地風光」에서 인용한 예를 보라.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 일체는 공무(空無)이며 실체는 전혀 없다. 육조 혜능(六祖慧能)의 게송. 『傳燈錄』30 杯渡一鉢歌, 「亦無魔、亦無佛、三世○○○○○。」 『圜悟語錄』12.
본래인(本來人) : 명명백백하게 여기를 전제한 근원주체. 나중에 임제선사의「無位眞人」이나「無依道人」이라는 소소영영한 물(物)을 보고 소리를 듣는, 일체를 인식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간 본성에 본래적으로 갖추고 있는 신령스런 생명 그 자체 <본원진성불(本源眞性佛)>(황벽선사의 용어)로서 정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22쪽). 汾陽無德語錄中, 「僧問長沙、○○○還成佛否。沙云、大唐天子不可割茅刈草去也。」
본분(本分) : 본래의 성질. 선록(禪錄)에서는 본래인 본연의 자세, 자기 본래성에의 자각에 근거한 삶,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祖堂集9권 靈巖慧宗章,「僧問、如何是學人自己○○事。師云、抛却眞金、拾得瓦礫、作什摩。」
본분설화(本分說話) : 제일의(第一義)로서의 문제제기. 碧巖錄5칙 頌評唱, 「這箇是○○○○。山僧不敢不依本分。」
본분수각(本分手脚) : 타고난 본령(本領). 그 사람만이 지닌 솜씨. 碧巖錄75칙 頌評唱, 「尋常道、呼蛇易、遣蛇難。須是有○○○○、方能遣得他去。」
본분작가(本分作家) : 진짜 익숙함. 碧巖錄31칙 本則評唱, 「殺人刀、活人劍、須是○○○○。」
본분종사(本分宗師) : 지도자로서의 본래적인 역량을 갖춘 자. 碧巖錄17칙 垂示, 「斬釘截鐵始可爲○○○○。」
본분초료(本分草料) : 본래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영양원(營養源).「초료」란 소나 말에게 주는 여물. 남전(南泉)과 위산(潙山)은「사후에는 산하(山下)의 집에 수고우(水牯牛)로 태어날 것이다」라고 했다. 그 소를 소로서 살게 하기 위한 여물. 碧巖錄18칙 本則著語, 「何不與佗○○○○。」 同61칙 本則評唱, 「他是臨濟下尊宿、直下用○○○○。」
본불(本佛) : 「本源淸淨佛」과 같다. 傳心法要序, 「直下便是、動念卽乖、然後爲○○。」同3, 「○○上實無一物、虛通寂靜、明妙安樂而已。」
본색(本色) : 분식(粉飾)을 끊고 본성을 드러내는, 본래 그대로, 라는 뜻.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師云、自住已來、未曾遇著一个○○ 禪師。」 『虛堂錄』3, 「蓋他是○○衲子。」 외전에서는「○○當行」이라고 한다.
본시소상일조객,자서자동자남북(本是瀟湘一釣客、自西自東自南北) : 본래 광망(曠茫)한 소상강에 낚시꾼 한 명, 서쪽으로 동쪽으로 남북으로. 羅湖野錄上, 「湖州甘露寺圓禪師有漁父詞。○○○○○○○、自東自西○○○。只把孤舟爲屋宅、無寬窄、幕天席地人難測。」 禪林僧寶傳19 西余端章.
본심(本心) : 「本源淸淨心」과 같다. 傳心法要4, 「十八界旣空、一切皆空。喩有○○、蕩然淸淨。」 傳燈錄1권 第八祖佛陀難提章, 「外求有相佛、與汝不相似。欲識汝○○、非合亦非離。」
본원청정불(本源淸淨佛) : 자성청정심을 불(佛)과 등치한 것.「本佛」「本源自性天眞佛」등이라고도 한다. 傳心法要2, 「心自無心、亦無無心者。將心無心、心却成有。墨契而已、絶諸思議。故曰、言語道斷、心行處滅。此心是○○○○○、人皆有之。」
본원청정심(本源淸淨心) : 자성청정심을 말한다. 傳心法要3, 「此○○○○○、常自圓明徧照。世人不悟、祇認見聞覺知爲心、爲見聞覺知所覆、所以不覩精明本體。」
본자(本自) : 본래, 원래.「自」는 어조사. 祖堂集15권 汾州無業章, 「今日始知法身實相○○具足。」
본지풍광(本地風光) : 본래 안정된 풍경. 碧巖錄99칙 頌評唱, 「淨躶躶、亦灑灑、更無一物可得、乃是○○○○。」 圜悟語錄9, 「直下擺脫情識、一念不生、證○○○○、見本來面目。」
본체여연(本體如然) : 원래 있는 그대로의 진실(眞實). 傳燈錄30권 懶瓚和尙歌, 「不是癡鈍、○○○○。」 同蘇溪和尙牧護歌, 「道人○○○○、不是知佛去處。」 碧巖錄81칙 垂示, 「不是神通妙用、亦非○○○○。且道、憑箇什麽、得恁麽奇特。」
봉(縫) : 금, 갈라진 곳. ‘바느질 자리의 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봉탑」이란 이음새나 갈라진 금이 하나도 없는 석탑을 말하는 것. 傳燈錄12권 寶壽沼章, 「胡釘鉸參。…趙州云、只這一○尙不奈何。乃代云、且釘這一○。同27권 寒山章, 「二士高聲喝之、便縮身入巖石○ 中。」
봉강즉약(逢强卽弱) : 강한 상대에게는 서투르게 나오다. 碧巖錄49칙 本則評唱, 「他作家相見、一擒一縱、○○○○、遇賤卽貴。」 從容錄33칙 示衆, 「○○○○、遇柔卽剛。兩硬相擊、必有一傷。」
봉두수안종하기(棒頭手眼從何起) : 「手眼」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제도에 이용하는 것. 그것이 사가(師家)가 휘두르는 몽둥이의 끝에 있다. 그것의 출처는 어디인가? 바로 대비(大悲)이다. 碧巖錄89칙 頌, 「君不見、網珠垂範影重重、○○○○○○○。」
봉두유안(棒頭有眼) : 몽둥이 끝에는 때려야 할 상대를 간파하는 눈이 붙어 있다. 碧巖錄75칙 本則, 「○○○○、不得草草打人。」
봉두유안명여일(棒頭有眼明如日) : 몽둥이 끝에 태양과 같이 빛나는 눈이 있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旣明則明矣、因什麽却無祖師西來意。會麽。○○○○○○○、要識眞金火裏看。」 同65칙 本則著語.
봉불살불,봉조살조(逢佛殺佛、逢祖殺祖) :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다. 臨濟錄示衆10, 「儞欲得如法見解、但莫受人惑。向裏向外、逢著便殺。○○○○、○○○○、始得解脫、不與物拘、透脫自在。」
봉상불성룡(捧上不成龍) : 하늘까지 가지고 올라가도 용이 되지 못한다. 도저히 물건이 되지 못하는 놈.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不見從門入者非寶、○○○○○。」 月林師觀語錄, 「僧云、未審如何是和尙親切爲人處。師云、禮拜著。僧便禮拜。師云、○○○○○。」
봉인차설삼분화,미가전포일편심(逢人且說三分話、未可全抛一片心) : 사람들은 대체로 3할 정도만 이야기한다. 생각한 것의 전부를 드러내지 않는다.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金山拂子不甘恁麽說話。或有箇衲僧出來道、雷聲甚大、雨點全無。只向他道、○○○○○○○、○○○○○○○。」
봉착(逢著) : 맞닥뜨리다. 臨濟錄示衆10, 「向裏向外、○○便殺。」
봉토게목(捧土揭木) : 토우(土偶)나 목우(木偶)를 숭배하다.『柳河東集』30 「與揚京兆憑書」에 나오는 말. 虛堂錄2, 「擧德山托鉢公案。師云、德山如師子遊行、百獸股栗。巖頭假其威而陰風逼人。後之來者○○○○。」
봉하(縫罅) : 금, 갈라진 곳. 宛陵綠16, 「心如頑石頭、都無○○、一切法透汝心不入、兀然無著。」 碧巖錄87칙 頌評唱, 「他這裏略露些子○○ 敎人見。」
봉하무생인,임기불양사(棒下無生忍、臨機不讓師) : 진여의 이치를 깨달은 자는 설령 스승의 몽둥이를 받더라도 물러서지는 않는다.「인(仁)에 당해서는 공자에게도 양보하지 않았다」라는 안연(顔淵)의 기개.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同46칙 頌評唱, 「古人道、見與師齊、減師半德、見過於師、方堪傳授。又南院道、○○○○○、○○○○○。」
봉황생악작,사자산산예(鳳凰生鸑鷟、獅子産狻猊) : <봉황은 악작을 낳고, 사자는 산예를 낳는다>「악작」은 봉황의,「산예」는 사자의 이명(異名). 虛堂錄8.
부(復) : ① 의문사에 동반되어 의문의 어기를 나타낸다.「또」라고 읽으면 된다. 도대체, 대체로.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問、祖祖相傳、○ 傳何法」 (대대로 조사들이 서로 전했는데, 도대체 어떤 법을 전하고 있습니까?)。傳燈錄7권 盤山寶積章, 「夫大道無中、○誰先後。」 ② 의미 없는 어조사.「爲復」「亦復」「雖復」「時復」「還復」등. 모두 육조 이후의 용법.
부과단교수,반귀무월촌(扶過斷橋水、伴歸無月村) : 지팡이를 짚고 다리가 부서진 강을 건너고, 동행해서 달빛도 없는 어두운 마을로 돌아간다. 주장자(자주 법신에 비유된다)의 덕을 말한다. 『大慧語錄』13, 「芭蕉拄杖子話、禪床上瞎漢、將合頭語祇對、便道、○○○○○、○○○○○。」 禪林類聚16 杖笠門, 無門關44, 「○○○○○、○○○○○。若喚作柱杖、入地嶽如箭。」
부당(不當) : 바람직하지 못하다, 상응하지 않다. 祖堂集9권 涌泉景忻章, 「專甲則○○、請兄弟撿點。」 同17권 岑和尙章, 「問、本心何故不離生滅心、生滅心何故○○本來心。」 傳燈錄7권 東寺如會章, 「仰山來參。師云、已相見了、更不用上來。仰山云、恁麽相見莫○○否。師歸方丈、閉却門。」
부득(不得) : 안 된다, 라는 불허가. 동사의 뒤에 붙을 때는 불가능의 뜻을 나타낸다. 趙州錄中, 「問、撥塵見佛時如何。師云、撥塵卽不無、見佛卽○○。」 臨濟錄勘弁12, 「德山垂示云、道得也三十棒、道○○ 也三十棒。」
부리모벽(扶籬摸壁) : 벽을 따라 걷다.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 주체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睦州語錄, 「云、學人乍入叢林、乞師指示。師云、量才補職。進云、學人咨和尙。咄云、這○○○○漢、三家村裏保頭、也不能作得。」 碧巖錄7칙 本則著語, ○○○○、挨門傍戶。」 同94칙 頌著語.
부모소생비공,각재별인수리(父母所生鼻孔、却在別人手裏) : 부모가 낳은 본래면목인데 타인의 수중에 묶여 있다. 碧巖錄53칙 本則著語.
부위자은,자위부은(父爲子隱、子爲父隱) : 아버지는 아들을 감싸고, 아들은 아버지를 감싼다.『論語』子路篇의 말. 應菴曇華語錄2, 「進云、只女德山陞堂逈別、巖頭道只得三年、爲復是○○○○、○○○○。師云、總不與麽。」
부자(苻子) : 부자(附子). 투구꽃. 독성이 강한 약초.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問、如何是超佛越祖之談。師云、蒲州麻黃、益州○○。」
부자자효(父慈子孝) : 부친은 자애롭고 아이들은 효를 다한다.『左傳』隱公三年의 말.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豈不見道、○○○○。道在其中矣。」 同5 石菴玿, 「黃龍○○、隆慶○○。」
부재내일 (赴在來日) : 내일 또 와 주게. 睦州語錄, 「師云、三段不同、今當第一。向下文長、○○○○、不詞謹退。便起。」
부재승부(不在勝負) : 승부는 문제가 아니다. 碧巖錄49칙 本則著語, 「○○○○、放過一著。」
부재정(不才淨) : 추접스러운 것. 시시한 담의(談義). 臨濟錄示衆12, 「山僧今時事不獲已、話度說出許多○○○。」 枯崖漫錄下, 「釋迦老師說出許多○○○、心肝五藏總被別人覰破。」
부재하남,정재하북(不在河南、正在河北) : 그곳은 하남(河南)이 아니라 하북(河北)이다. 그 곳이라고 딱 정해져 있다. 碧巖錄9칙 本則著語.
부쟁다(不爭多) : 거의 다름없다.「不較多」라고도 한다. 碧巖錄88칙 本則評唱, 「眼見如盲相似、耳聞如聾相似、方能與玄沙意○○○。」 虛堂錄1, 「脫得驢胎入馬腹、皮毛輕重○○○。」
부정(不定) : …일지도 모른다. 꼭…하다고는 할 수 없다. 廣燈錄23권 洞山曉聰章, 「三十年後、驀然問著也○○。」 古尊宿語錄11 慈明楚圓錄, 「三十年後悟去○○。」
부중(不中) :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용없다.「中」은 거성(去聲)으로 읽는다. 碧巖錄19칙 本則評唱, 「美食○○ 飽人喫。」 「○○ 使」는「쓸모가 없다」
부직반문전(不直半文錢) : →「再來不直半文錢」碧巖錄20칙 本則著語, 「再問將來、○○○○○。」
부질(不迭) : 따라잡지 못하다. 시간에 대지 못하다. 문어(文語)의「不及」에 해당한다. 續燈錄2권 臭菴宗章, 「直得東遮西掩、囊藏○○。」
부타(負墮) : 논의함에 있어 파탄을 내어 패배하는 것.「話墮」를 참조. 碧巖錄13칙 本則評唱, 「西天論議、勝者手執赤旛、○○ 者返披袈裟、從偏門出入。」
부혐천구소,빈한일신다(富嫌千口少、貧恨一身多) : 위세가 좋을 때에는 천 명을 먹여 살려도 남음이 있었지만 빈궁해지니 내 한 몸도 벅차다. 密菴咸傑語錄, 「臨濟道、赤肉團上壁立千仞、又作麽生。師云、○○○○○、○○○○○。」 虛堂錄8, 「有般漢便道、虛堂年老心孤。殊不知、○○○○○、○○○○○。」
북두리장신(北斗裏藏身) : <북두(北斗) 속에 몸을 숨기다> 북두(北斗)는 모든 성좌(星座)를 통할(統轄)하는 별로 간주되었다. 천계를 통괄하는 천제(天帝)가 타는 수레이며 천제는 이를 타고 중앙을 둘러싼 사방을 통치하고 음양을 나누고 사계를 세운다(『史記』天官書). 그 곳에 숨어든다는 것은 전우주의 주재자 위치에 올라서 그곳에서 고요히 자리 잡는 것. 雲門廣錄上, 「問、如何是透法身句。師云、○○○○○。」 傳燈錄12권 芭蕉慧淸章, 「問、○○○○○、意旨如何。師曰、九九八十一。」 大慧語錄14.
분(分) : 자격.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體得佛向上事、方有些子語話○。」
분개야호(分開也好) : 분해하는 것도 좋겠다. 碧巖錄21칙 頌著語, 同82칙 本則著語, 「話作兩橛。○○○○。」
분골쇄신(粉骨碎身) : 신체가 흩어져 버리다. 죽는 것을 말한다. 힘써 노력하는 뜻이 아니다. 證道歌, 「○○○○未足酬、一句了然超百億。」
분명개(分明箇) : 「箇」는 부사어미.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問、如何是皮。師云、○○○底。」
분부(分付) : 주다, 건네다. 또는「吩咐」라고도 쓰고, 분부하다, 명령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祖堂集2권 慧能章, 「行者遙見明上座、便知來奪我衣鉢、則云、和尙○○衣鉢某甲、苦辭、不受、再三請傳持、不可不受。」 碧巖錄14칙 頌著語, 「○○阿誰。」
분부여…(分付與…) : …에게 건네다. 傳燈錄15권 淸平令遵章, 「問、覿面相呈時如何。師曰、○○○典座。」 碧巖錄20칙 頌第一, 「禪板蒲團不能用、只應○○○盧公。」
분상(分上) : 천성.→「本分」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夫出家人、但據自己○○決擇、切不得分外。」 趙州錄上, 「古今總是老僧○○。」 睦州語錄, 「師云、斤不當兩。僧云、此是和尙○○事。」
분설(分雪) : 해명하다. 大慧語錄3, 「卽今這裏許多人、人人有理難○○。」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大衆、吾常於此切、有口難○○。」
분소(分疏) : 변명하다, 해명하다, 매듭을 짓다.「分疎」라고도 쓴다. 趙州錄上, 「問、至道無難、唯嫌揀擇、是時人窠窟。師云、曾有問我、直得五年○○不得。」
분소불하(分疎不下) : 변명할 수 없다, 해명할 수 없다. 碧巖錄51칙 本則評唱, 「一問一答、一擒一縱、直至如今、天下人成節角誵訛、○○○○。」 同84칙 本則著語, 「直得○○○○、担枷過狀、把髻投衙。」
분소퇴두,갱첨**(糞掃堆頭、更添 **) : 쓰레기더미에 잡다한 물건을 보태다. 雪竇語錄上, 「問、實際理地不受一塵、是了義、是不了義。師云、○○○○、不可○○○○。」 大慧語錄2, 「休向○○○ 上、○○○○。」
분외(分外) : 유별난, 각별히. 도를 넘음. 碧巖錄1칙 頌著語, 「更與三十棒趕出、也未爲○○。」 虛堂錄10 偈頌, 「年來○○惡情悰。」
분일절(分一節) : 구분을 지어 알기 쉽게 하다. 碧巖錄8칙 頌著語, 同15칙 頌, 「倒一說、○○○、同死同生爲君訣。」
분파(奔波) : 허둥지둥 뛰어다니다. 臨濟錄示衆14, 「大德、莫因遁過日。山僧往日、未有見處時、黑漫漫地。光陰不可空過、腹熱心忙、○○訪道。」 「파분(波奔)」이라고 할 때도 있다.
불…환시…(不…還是…) : …이 아니라…이다. 강조의 어법. 臨濟錄示衆8, 「佛境○能自稱我是佛境、○○這箇無依道人乘境出來。」
불가맹가할방(不可盲枷瞎棒) : 목표도 없이 마구 휘둘러서는 안 된다. 碧巖錄54칙 頌著語.
불가향허공리정궐(不可向虛空裏釘橛) : 허공에 말뚝을 박아 넣어 고정시킬 수 없다. 한정이 없는 일체의 소식을 끊은 세계는 어떤 분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臨濟錄上堂1, 「○○○○○○○○去也。」 碧巖錄25칙 本則著語, 景德傳燈錄10권 茱萸章, 「問、如何是道。師云、莫向虛空裏釘橛。」
불감(不敢) : ‘천만에요’하는 인사말. 겸손히 말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 傳燈錄9권 亮座主章, 「馬祖問曰、見說座主大講得經論、是否。亮云、○○。」
불경류(不喞*) : 생기가 없다, 깔끔하지 못하다, 반듯하지 못하다.雲門廣錄下,「因普請般未了、坐次云、近日○○○、秪担得一斗米。不如快脫去。」 大慧語錄20, 「況於一棒一喝下、求奇特、覓妙會。乃是○○○中又○○○ 者。」
불고일장,마고일장(佛高一丈、魔高一丈) : 부처의 높이가 한 장이면, 마(魔)의 높이도 한 장. 수행이 진척되면 될수록 장해도 커진다.『수능엄경』9권 ․ 10권에 상세하다. 續古尊宿語要6 別峯印, 「臘八云、○○○○、○○○○、正覺山前、無風起浪。」
불관(不管) : …와 관계없다. 설령…해도 상관없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從上座對云、於此二途、請師不問。師云、更道。對云、某甲道不盡。師云、我○○ 儞盡不盡、更道。」
불내선하타파호두(不奈船何打破戽斗) : 「호두(戽斗)」는 배 안의 물을 퍼내는 기구. 배가 어찌 할 수 없게 되어서 호두를 깨버리다. 어리석은 울분풀기. →「勿奈船何、打破戽斗」玄沙語錄下, 從容錄26칙 本則著語.
불락계급(不落階級) : 「계급」은 보살의 52위 등 수행의 계정.「불락(不落)」은 범주나 도식(圖式)에 빠지지 않는 것, 이들의 ‘formula’ 로부터 자유로운 것. 謝靈運辨宗論,「有新論道士、以爲寂鑒微妙、不容階級、積學無限、何爲自絶。」 傳心法要17, 「如何得○○○○。」 傳燈錄5권 靑原行思章, 「當何所務卽○○○○。」
불락궁상,비간각징(不落宮商、非干角徵) : <궁상(宮商)에도 떨어지지 않고, 각징(角徵)에도 걸리지 않는다> 어떤 음계(音階)에도 빠지지 않는 가락. 碧巖錄37칙 頌著語, 「○○○○、○○○○。聽則聾。」
불로중거(不勞重擧) : 반복해서 제기해 줄 것까지도 없다. 碧巖錄37칙 本則著語, 「○○○○、自點檢看。」
불마(佛魔) : 부처라는 마물(魔物).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問、○○不到處、未是學人自己。如何是學人自己。師云、我道儞還信摩。學人云、便請道。師云、儞話墮也。」 傳燈錄16권 落甫元安章, 「師一日問夾山、○○不到處、如何體會。夾山曰、燭明千里像、闇室老僧迷。」 臨濟錄示衆5, 「問、如何是○○。師云、儞一念心疑處是魔。儞若達得萬法無生、心如幻化、無一塵一法、處處淸淸是佛。」
불매(不昧) : 불명확하지 않다는 소극적인 뜻이 아니라, 반대로 그 명확함을 강하게 표명하는 말투. 傳燈錄35권 台山鎭國大師澄觀答皇太子問心要, 「至道本乎其心、心法本乎無住。無住心體、靈知○○。」 碧巖錄20칙 本則評唱, 「龍牙雖○○宗乘、爭奈落在第二頭。」
불매인과(不昧因果) : 인과(因果)가 있는 것을 역력히 간파하다. 無門關2, 「問、大修行底人、還落因果也無。師云、○○○○。」
불멸이천년,비구소참괴(佛滅二千年、比丘少慚愧) : 부처의 적멸 후 2천년이 지난 말세에는 치(恥)를 아는 출가자가 거의 없다. 天聖廣燈錄18권 楊億章, 「○○○○ 歲、○○○○○。」
불모제성,부중기령(不慕諸聖、不重己靈) : <제성(諸聖)을 흠모하지도 않고, 기령(己靈)을 소중히 하지도 않다> 현성(賢聖)을 모범으로 여기지도 않고 자신의 영성(靈聖)을 존중하지도 않는다. 독탈무의(獨脫無依)의 모습. 傳燈錄5권 靑原行思章, 「師令希遷持書與南嶽讓和尙、便問、○○○○、○○○○時如何。讓曰、子問太高生、何不向下問。」 黃龍慧南語錄, 「僧問、○求○○、○○○○、未是衲僧分上事。如何是衲僧分上事。」 五燈會元13권 疎山章.
불방(不妨) : 선록(禪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법은「…해도 상관없다」라는 허용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상양(賞揚)해서「상당한…이다」「대단한…모습이다」라고 찬탄하는 말투이다.『벽암록』의 착어에 특히 그 예가 많다. 龐居士語錄, 「○○減人聲價。」 傳燈錄16권 雪峯義存章, 「問、箭露投鋒時如何。師曰、好手不中的。僧曰、盡眼勿摽的時如何。師曰、○○髓分好手。」 碧巖錄14칙 本則評唱, 「○○奇特(제법 기특하다, 너무나도 기특하다)。」
불방기특(不妨奇特) : 「不妨」은「상당한…이다」「대단한…모습이다」라고 칭찬하는 말. 참 기특하다, 정말로 훌륭하다. 碧巖錄69칙 本則評唱, 「南泉歸宗麻谷却是一家裏人、一擒一縱、一殺一活、○○○○。」
불방령인의착(不妨令人疑著) : 무슨 변죽을 울리는가. 碧巖錄4칙 本則著語, 同22칙 本則著語, 「大小大怪事、○○○○○○。」
불방초절(不妨剿絶) : 대단한 해결책이다. 碧巖錄75칙 頌著語.
불범지령(不犯之令) : 거역할 수 없는 천자(天子)의 절대명령. 불법(佛法)의 제일의(第一義).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那箇師僧還見麽。」 雪竇語錄2, 「有時云、○○○○、大衆必合依行。」
불법대의(佛法大意) : 불법의 근본의. 선의 극칙. 臨濟錄上堂4, 「有僧問、如何是○○○○。師便喝。」
불법도리(佛法道理) : <불법의 도리> 자못 불법(佛法)다운 의미의 부여. 불법의 규범화.「○○理會」라고도 한다. 碧巖錄20칙 頌第二評唱, 「不消作○○○○。」 同41칙 本則評唱, 「大死底人都無○○○○、玄妙得失、是非長短。」
불법무다자(佛法無多子) : 불법(佛法)에는 이러쿵저러쿵 번잡함이 없다. 불법은 단적(端的)이다. 大慧語錄14, 「撒水懸崖信不虛、根塵頓盡更無余。始知○○○○○、向外馳求轉見疎。」
불변치소(不弁緇素) : 흑백의 구별이 안 되다. 사물에 대한 분간을 제대로 못하다. 기본적인 판단력을 결여되어 있다. 玄沙語錄中, 「汝諸人、如許多時、在我這裏、摠與麽說話、○○○○、不識吉凶。」
불병(佛病) : 부처라는 병.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古人言、○○最難治。佛是病、佛有病 (부처가 병인가? 부처에 병이 있는 것인가?)。師曰、佛是病。僧曰、佛與什麽人爲病。師曰、與渠爲病。僧曰、佛還識渠也無。師曰、不識渠。僧曰、旣不識渠、爭得與他爲病。師曰、儞還聞道、帶累他門風。」
불봉출세명사,왕복대승법약(不逢出世明師、枉服大乘法藥) : 출세간의 지혜가 뛰어난 스승을 만나지 못했으므로 대승의 가르침인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傳心法要15, 「志公云、○○○○○○、○○○○○○。」 圓覺經大疏鈔二之下, 「○○○○○○、未服大乘法藥。」
불분(不忿) : 「不憤」과 같다. 옛날에는「不分」이라고 썼다. 심하게 화내는 것. 水滸傳14회, 「鄆哥○○ 鬧茶肆。」
불분(不憤) : 분노가 엄청난 것을 말한다. →「不忿」碧巖錄7칙 本則評唱, 「法眼云、監院果然錯會了也。則○○ 便起單渡江去。」
불석미모(不惜眉毛) : <미모(眉毛)를 아끼지 않다> 언어에 의한 교화를 감히 하는 것. 碧巖錄27칙 本則評唱, 「大凡扶竪宗乘、也須是全身担荷、○○○○、向虎口橫身、任他橫拖倒拽。」 圜悟語錄13, 「○○○○、入泥入水。」
불소…(不消…) : …할 필요는 없다. …할 필요도 없다. 傳燈錄19권 孚上座章, 「小狗子○○一踢。」 碧巖錄20칙 頌第二評唱, 「○○作佛法道理。」
불소일날(不消一捏) : 한번 비틀 것 까지도 없다. 五祖法演語錄上, 「盡乾坤大地、○○○○。」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也知他圈繢、○○○○。」
불수…(不須…) : <…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당연히 … 해서는 안 된다. …할 필요는 없다. 趙州錄中, 「止止○○ 說、我法妙難思。」 傳燈錄30권 南嶽懶瓚和尙歌, 「兀然無事無改換、無事何須論一段。直心無散亂、他事○○ 斷。」
불수야의타부득(佛手也醫他不得) : 부처의 손으로도 그의 병을 고칠 수 없다. 고치기 힘든 불병(佛病)을 말한다. 虛堂錄8, 「僧云、學人通身是病、作麽生醫。師云、○○○○儞○○。」
불수이출(拂袖而出) : 소매를 털며 일어나다. 상대방에 대한 결별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龐居士語錄, 「林一日自下茶與居士。士纔接茶、林乃抽身退後曰、何似生。士曰、有口道不得。林曰、須是恁麽始得。士○○○○曰、也太無端。」
불수편행(拂袖便行) : 소매를 털며 일어나 가버리다. 결별을 고하는 모습. 臨濟錄勘弁24, 「徑山擬開口、師○○○○。」
불시…환시…(不是…還是…) : …가 아니라…인 것이다. 영어의 not…but…에 해당한다. 臨濟錄示衆10, ○○娘生下便會、○○體究鍊磨、一朝自省。」
불시고심인부지(不是苦心人不知) : 애쓰지 않으면 알 수 없다. 應菴曇華語錄3,「僧問、百丈捲席事如何。師云、毗婆尸佛早留心、直至如今不得妙。進云、祇如馬祖歸方丈作麽生。師云、○○○○○○。」 普燈錄13권 通慧守慧章, 「上堂曰、但知今日復明日、不覺前秋與後秋。平步坦然歸故里、却乘好月過滄洲。咦。○○○○○○○。」
불시무신(不是無身) : 본신(本身)이 없는 것은 아니다. 聯燈會要25권 報慈嶼章, 「師賛龍牙眞云、日出連山、月圓當戶。○○○○、不欲全露。龍牙一日在紙帳裏坐。僧問、○○○○、不欲全露。請師全露。龍牙撥皆帳子云、還見麽。云、不見。龍牙云、不將眼來。」
불시서천노비구(佛是西天老比丘) : 부처는 인도의 늙쟁이. 聯燈會要20권 德山宣鑑章, 「問、如何是佛。師曰、○○○○○○○。」
불시소림객,난위화설정(不是少林客、難爲話雪庭) : 달마와 2조 혜가의 고사(故事). 소림사에서 눈 내린 뜰에 못 박히듯 서 있던 혜가 정도의 인물이 아니면 그 이야기를 해 줄 수 없다. 虛堂錄1, 「衲僧家捧腹昇堂、開單展鉢。且道、承誰恩力。卓主丈。○○○○○、○○○○○。」
불시심,불시불,불시물(不是心、不是佛、不是物) :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고, 물(중생)도 아니다. 일체의 도식이나 틀이 유효성을 갖지 못하는 곳. 傳燈錄8 南泉普願章, 「師有時云、江西馬祖說、卽心卽佛。王老師不恁麽道。○○○、○○○、○○○。恁麽道、還有過麽。」 大慧語錄18,「今時學者、出這幾路不得。向他道、不在言語上、便去機境上作解會。又向道、不在機境上、便去擧起處承當。○○○、○○○、○○○、擧了便會了。」
불시원가불취두(不是冤家不聚頭) : 전세(前世)부터 원수가 아니라면 얼굴을 마주할 것도 없다. 보통 인연이 아니고서는 사귈 일도 없다. 大慧語錄3, 「擧、僧問雲門、如何是和尙家風。門云、有讀書人來報。師云、讀書人已在這裏。且作麽生與伊相見。乃顧視左右云、○○○○○○○。」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白雲守端語錄2, 「僧云、相識滿天下、知心能幾人。師云、知心底事作麽生道。僧云、○○○○○○○。師云、猶較些子。」
불시일번한철골,쟁득매화박비향(不是一番寒徹骨、爭得梅花撲鼻香) : 한번 뼛속 깊이 스미어드는 추운 시절을 지나지 않으면 매화의 코를 찌르는 향기는 있을 수 없다. 無門慧開語錄下, 「若恁麽理論、入地獄如箭射。不恁麽理論、亦入地獄如箭射。畢竟如何。○○○○○○○、○○○○○○○。」 天如惟則語錄9, 「黃檗示衆云、塵勞永脫事非常、緊把繩頭做一場。○○○○○○○、○○○○○○○。」
불시지음자,도로화세한(不是知音者、徒勞話歲寒) : 사물의 도리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시련을 참아내는 절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헛일이다.「歲寒」이란 엄동(嚴冬)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의 비유. 晦堂祖心語錄, 「僧曰、向上宗乘事若何。師曰、○○○○○、○○○○○。」
불시타살인,피인타살정(不是打殺人、被人打殺定) : 이쪽이 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것이 필정(必定).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끝가지 간 사태. 普燈錄21권 南書記章, 「於趙州狗子無佛性話、豁然契悟、有偈曰、狗子無佛性、羅睺星入命。○○○○○、○○○○○。」
불식호오(不識好惡) : 사물의 이치를 모른다, 일반적인 상식이 없다. 「不知高低」라고도 한다. 龐居士語錄, 「妬忌老翁、○○○○。」
불심(不審) : 『僧史略』上에서,「비구가 상견(相見)하듯이 몸을 구부려 합장하고 입으로 불심(不審)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삼업(三業)으로서 귀앙(歸仰)하는 것이다」인데, 인사하는 말과 동시에 인사하는 것도 의미한다.祖堂集12권 龍廻從盛章, 「度上座夜間擧似諸禪客次、師近前來云、○○。」 同4권 藥山惟儼章, 「道吾來○○和尙。」
불안(不安) : 병이 나다. 投子語錄, 「師○○時、有李司徒、令人送藥到。」
불안처불견(佛眼覰不見) : 부처의 안력(眼力)으로도 간파할 수 없다. 부처의 세계조차 초출한 소식. 碧巖錄24칙 垂示, 「高高峰頂立、魔外莫能知。深深海底行、○○○○○。」
불역(不易) : 큰일이군, 하는 문안의 말.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問病僧、○○、闍梨。對曰、生死事大、和尙。」 雲門廣錄中, 「般柴○○(땔감을 운반하다니 고생이군)。」
불용…(不用…) : …할 필요는 없다. 祖堂集14권 南源道明章, 「洞山初到南源、便上法堂次、師纔望見洞山、便云、已相見了也、○○更上來。洞山便歸堂。」
불의(拂衣) : 옷을 털다. 즉시 움직이는 모양. 趙州錄中, 「問、如何是沙門行、師展手○○。」
불인사조수,수식이장군(不因射鵰手、誰識李將軍) : 「李將軍」은 한나라 장군인 이광(李廣)인데 활의 명수. 하늘을 나는 독수리를 쏘아 떨어뜨릴 정도의 솜씨가 아니면 이장군의 가치를 모른다. 『虛堂錄』1, 「報恩修行無力、未免隨例顚倒去也。卓主丈、○○○○○、○○○○○。」
불인야래안,쟁지해문추(不因夜來鴈、爭知海門秋) : 어젯밤에 온 기러기 울음 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어떻게 먼 하구(河口)에 가을이 온 것을 알 수 있을까? 虛堂錄1, 天如惟則語錄1, 「雲門大師又道、觀世音將錢買胡餠、放下手、却是僈頭。卓主丈、○○○○○、○○○○○。」
불인일사,부장일지(不因一事、不長一智) : 경험을 쌓지 않으면 현명해지지 않는다. →「因一事、長一智」雲門廣錄下, 白雲守端語錄1, 「上堂云、本自無瘡、勿傷之也。然雖如是、○○○○、○○○○。參。」 虛堂錄6, 「○經○○、○○○○。」
불인자맥화개조,쟁득황앵하류조(不因紫陌花開早、爭得黃鶯下柳條) : 도시의 대로(大路)에 꽃이 다투어 피지 않았다면 어찌 꾀꼬리가 버드나무 가지에 내려앉겠는가. 시절을 거쳐야 비로소 지금이 있다. 正法眼藏上, 「五祖演和尙示衆云、眞如凡聖、皆是蒙言、佛及衆生、並爲增語。或有人出來道、盤山老聻。但向伊道、○○○○○○○、○○○○○○○。若更問道、五祖老聻。自云、喏、惺惺著。」 續古尊宿語要2 古巖璧, 「擧一明三、目幾銖兩底出來、又作麽生。○○○○○○、○○○○○○○。」
불인초자경,쟁도갈홍가(不因樵子徑、爭到葛洪家) : 「葛洪」은 호(號)가 포박자(抱朴子)라는 진나라 시대의 도사(道士)인데 신선술의 수련에 힘썼다. 나무꾼이 낸 길 없었다면 어떻게 갈홍이 사는 곳에 도착할 수 있겠는가. 깊은 곳에 도달하는 계기는 의외로 비근(卑近)한 곳에 있다. 盧綸、過李尊師院詩「城闕望煙霞、常悲仙路賒、寧知樵子徑、得到葛洪家」(『全唐詩』279권). 虛堂錄1, 「僧問、安居禁足、西天令嚴。和尙爲甚明知故犯。師云、○○○○○、○○○○○。」 中峯廣錄13.
불입경인랑,난심칭의어(不入驚人浪、難尋稱意魚) : 간이 떨어질 만큼 거친 황해(荒海)에 돌입하지 않으면 이렇다 할 고기를 낚을 수는 없다. 호랑이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새끼를 얻지 못한다. 從容錄41칙 頌著語(難尋을 難逢으로 하다), 禪林類聚16 搥拂門, 「雲蓋智云、發大機、顯大用、非馬祖而誰能。卽此用、難此用、獨百丈而得其旨。爲甚麽、被馬祖一喝、直得三日耳聾。要會麽。○○○○○、○○○○○。」
불입호혈,쟁득호자(不入虎穴、爭得虎子) : 호랑이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새끼를 얻을 수 없다. [碧巖錄26本則評唱] 臨機具眼、不顧危亡。所以道、○○○○、○○○○。圜悟語錄13, 「須是不顧死生、從他手中奪去始得。所以道、○○○○、不○○○。」
불입홍파리,쟁견농조인(不入洪波裏、爭見弄潮人) : 큰 파도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파도타기 하는 사람의 솜씨를 확인할 수 없다. 正法眼藏下, 「泐潭英和尙示衆。還有人道得麽。試出來道看。如無、山僧與儞下箇注脚。良久云、○○○○○、○ 顯○○○。」 開福道寧語錄上, 禪林類聚2 法身門, 「旣是合水和泥、爲甚麽却是叢林榜樣。○○○○○、○○○○○。」
불전리소향,산문두합장(佛殿裏燒香、山門頭合掌) : 불전(佛殿)에서 향을 사루고 산문에서 합장한다. 스님다운 일상생활의 영위.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問、敎意請師提綱。師云、但問將來、與儞道。僧云、請和尙道。師云、○○○○○、○○外○○。」 黃龍慧南語錄
불조위중류부주,야래의구숙로화(佛祖位中留不住、夜來依舊宿蘆花) : 불조(佛祖)의 위(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어젯밤부터 변함없이 갈대꽃에 머물다. 禪林類聚9 姓名門, 「雪竇顯云、本是釣魚船上客、偶除鬚髮著袈裟。○○○○○○○、○○○○○○○(玄沙를 칭한 贊)。」
불지일자,오불희문(佛之一字、吾不喜聞) : “불(佛)”이라는 말을 나는 듣고 싶지 않다.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豈有佛可成。○○○○、永○○○。」 趙州錄上, 「師示衆云、○○○○、○○○○。大慧語錄19.
불진법신,유약허공,응물현형,여수중월(佛眞法身、猶若虛空、應物現形、如水中月) : 부처의 진법신(眞法身)은 허공처럼 실체가 없으므로 개물(個物)에 즉응해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 마치 어떤 물에도 그림자를 떨어뜨리는 달과 같다.『金光明經』2권 偈文. 大慧語錄9, 「○○○○、○○○○、○○○○、○○○○。拈起拄杖云、釋迦老子來也。在杲上座拄杖頭、現妙色身。」
불착편(不著便) : 재수 없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今生○○○。」 碧巖錄42칙 本則著語, 「這僧從頭到尾○○○。」
불편(不便) : 괘씸함, 무례함. 형편이 좋지 못함. 碧巖錄18칙 本則評唱, 「朝臣皆有慍色、欲奏其○○。」
불풍류처야풍류(不風流處也風流) : 철저한 살풍경(殺風景)이 실제로는 훌륭한 풍경의 현성(現成)이다. 따분한 곳이 깊은 맛이 나는 곳. 白雲守端廣錄4 臨濟三頓棒, 「一拳拳倒黃鶴樓、一踢踢翻鸚鵡州。有意氣時添意氣、○○○○○○○。」 碧巖錄67칙 頌著語, 「若不入草、爭見端的。○○○○○○○。」
불합(不合) : …해서는 안 된다, 는 보통의 뜻과는 별도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말았다는 뜻의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는「괘씸하게도」「발칙하게도」라는 뜻의 부사로 읽는 것이 좋다. 송(宋) 이후 법제문서에도 이 예가 많다. 雪竇語錄, 「上堂云、黃金爲地、白銀爲壁、釋迦老子○○向者裏屙。」 大慧語錄1, 「且道、過在甚處。○○偸常住物、入衣鉢下。」
불향상인(佛向上人) : 부처 위의 사람, 부처 위를 뛰어넘은 사람.「法身向上人」이라고도 한다. 趙州錄中, 「問、如何是○○○○。師云、只者牽耕牛底是。」
불허야행,투명수도(不許夜行、投明須到) : 야행(夜行)을 금하는 법령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새벽에는 도착해야만 한다. 『朱子語類』125권에,「不管夜行、投明要到」로서, 선(禪)의 독특한 파라독스의 예가 있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趙州問、死中得活時如何。師曰、○○○○、○○○○。」 同13권 風穴延沼章, 「問、百了千當時如何。師曰、○○○○、○○○○。」
불회(不會) : ①모른다. 臨濟錄上堂6, 「一切時中、莫亂斟酌。會與○○、都來是錯。」 ②…할 수 없다.「不解」라고도 한다. 碧巖錄48칙 本則著語, 「一火弄泥團漢、○○煎茶、帶累別人。」
붕두(棚頭) : 인형극의 무대. 臨濟錄上堂9, 「看取○○弄傀儡、抽牽都來裏有人。」
붕팔랄찰(堋八囉札) : 가무음곡에서 장단을 맞추는 소리. 五祖法演語錄中, 「作麽生是聞聲悟道、見色明心。遂擧手作打杖鼓勢云、○○○○。」
비간아사(非干我事) : 내가 아는 것이 아니다. 臨濟錄行錄1, 「大愚托開云、汝師黃檗、○○○○。」
비공(鼻孔) : 코. 사람의 얼굴을 얼굴답게 하는 것. 본래면목. 傳燈錄6권 石鞏慧藏章, 「祖問曰、作什麽。曰、牧牛。祖曰、作麽生牧。曰、一廻入草去、便把○○拽來。」 碧巖錄53칙 本則著語, 「這老漢、○○也不知。」 同, 「父母所生○○却在別人手裏。」
비공요천(鼻孔遼天) : 기개와 도량이 높고 장대한 모양. 五祖法演語錄上, 「曹源一滴、彌滿人間。衲僧一吸、○○○○。」 碧巖錄87칙 頌評唱, 「旣然○○○○、爲什麽也穿却。」
비공재별인수리(鼻孔在別人手裏) : 「鼻孔」은 코. 얼굴을 얼굴답게 하는 급소. 본래면목. 그것이 타인의 손에 쥐어지게 되었다. 체면이 말이 아님. 碧巖錄53칙 頌著語, 同98칙 本則著語, 「軒知儞○○○○○○○。」
비단…(非但…) : …뿐만 아니라. 傳燈錄6권 衫山智堅章, 「一日、普請擇蕨菜。南泉拈起一莖云、這箇大好供養。師云、○○這箇、百味珍羞、他亦不顧。南泉云、雖然如此、箇箇須嘗他始得。」
비단기호두,역해파호미(非但騎虎頭、亦解把虎尾) : 호랑이 머리에 걸터앉았을 뿐만 아니라 호랑이 꼬리도 붙잡았다. 臨濟錄行錄1, 「潙山問仰山、臨濟當時、得大愚力、得黃檗力。仰山云、○○○○○、○○○○○。」
비래(比來) : 근래, 요즘이라는 뜻 외에 조금 전의 뜻으로도 쓰인다. 趙州錄上, 「師上堂云、○○無事、更問禪問道、三十二十人聚頭來問、恰似欠伊禪道相似、儞喚作善知識、我是同受栲。」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院主請上堂。師昇座、唱如來梵。院主云、○○請上堂、這个是如來梵。師云、佛弟子唱如來梵、不得麽。」
비력(費力) : 헛수고하다, 쓸데없는 노력을 하다.「費心力」과 같다.「省力」(省心力)의 반대. 趙州錄上, 「問、學人擬作佛時如何。師云、太煞○○生。云、不○○時如何。師云、與麽卽作佛去也。」
비론…(非論…) : …은 말할 나위도 없고, …은 물론이고. 祖堂集15권 龐居士章, 「偈曰、○○菩薩道、佛亦不要成。」
비바시불조류심,직지이금부득묘(毗婆尸佛早留心、直至而今不得妙) : 「비바시불」은 과거칠불의 첫째. 비바시불은 벌써부터 유의하고 있는데 아직도 성취하지 못하였다. 종밀(宗密)의『圓覺經大疏鈔』13上에는「留心」을「學畵」로 했으므로 「묘(妙)를 얻다」란 그림이 능숙하지 못하다는 뜻. 다만 이 부처가 그림을 배웠다는 이야기의 출전은 미상. 佛法金湯編14 張浚章, 「嘗撰寶誌公行狀。略曰、…帝勅張僧繇、寫師眞容、竟不能就。師遂以爪劃開面門、現十二面觀音曰、○○○○○○○、○○○○○○○。」 趙州錄中, 圜悟語錄18.
비박부동외곡(臂膊不同外曲) : 팔은 바깥쪽으로 구부러지지 않는데 무리하게 구부리게 하려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碧巖錄1 本則著語.
비배(批排) : 순서에 맞게 잘 배열하는 것.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曰、如法○○茶飰、明日我與儞勘。」
비심력(費心力) : 품이 들다. 쓸데없는 노력.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問、學人擬作佛去時如何。師云、○○○。僧云、不○○○時如何。師云、作佛去。」
비심비불(非心非佛) : 「卽心卽佛」을 뒤집은 것. 심(心)ㆍ불(佛)에의 집착을 떨치다. 傳燈錄7권 伏牛自在章, 「卽心卽佛是無病求病句、○○○○是藥病對治句。」 碧巖錄44칙 本則, 「又問、卽心卽佛卽不問、如何是○○○○。山云、解打鼓。」
비의(比擬) : …하려고 하다.「擬欲」과 같다.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理國、却令家破。」
비장삼수단,각수초혜관(臂長衫袖短、脚瘦草鞋寬) : 팔이 길면 옷소매가 짧아지며, 발이 가늘면 짚신이 헐거워진다. 분수를 모르고 행동하면 스스로 추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髮長僧貌醜」. 宏智廣錄1,「兄弟且道、作麽生是佛祖未生前、當處超越底句。還會麽。○○○○○、○○○○○。」 普燈錄26, 「擧、文殊請維摩談不二法門。要見維摩端的處。○○○○○、○○○○○。」
비차(非次) : 「次」란 일반적인 순서차제, 그것을 흩트리는 것을 「비차」라고 한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人問、學人欲見和尙本來事時如何。師云、退後。進曰、與摩則○○也。師曰、汝亦知而故犯。」 同13권 福先省澄章, 「問、不嘖○○、如何是和尙家風。」 同山谷行崇章, 「師初開堂時、僧問、不責○○、乞師全示。」
빈아사구채(貧兒思舊債) : 걸인이 갚을 수도 없는 과거의 빚을 회상하듯이 소용없는 짓을 하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師在雪峯時、光侍者謂師曰、師叔若學得禪、某甲打鐵船、下海去。師住後問曰、光侍者打得鐵船也未。光無對。玄覺代云、○○○○○。」碧巖錄1칙 本則著語, 同98칙 本則著語.
빈자(貧子) : 걸식. 趙州錄中, 「問、和尙受大王如是供養、將什麽報答。師云、念佛。云、○○也解念佛。」
빈주호환(賓主互換) : 선문답(禪問答)에서 주객의 위치가 자유롭게 바뀌는 것. 『碧巖錄』36 本則評唱, 「看他○○○○、當機直截、各不相饒。」 『同』81 本則評唱, 「作家相見、須是○○始終○○無有間斷、方有自由自在分。」
빈호소옥원무사,지요단랑인득성(頻呼小玉元無事、只要檀郞認得聲) : 몸종인 소옥(小玉)의 이름을 자주 부르는 것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밖에 있는) 그 사람에게 목소리를 들려주어 자기를 인식하게 하려는 것 때문이다. 오조 법연(五祖法演),「小艶」시구(詩句). 은밀히 부르는 그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귀가 있어야 한다. 普燈錄28 國師三喚侍者頌, 「一段風光畵不成、洞房深處暢予情。○○○○○○○、○○○○○○○。」 圜悟語錄12, 「忽因擧○○○○○○○、○○○○○○○、忽然桶底脫。」
빗대어 빈정대다.「지괴매류(指槐罵柳)」「지상매괴(指桑罵槐)」「지계매구(指雞罵狗)」이라고도 한다. 碧巖錄12칙 本則著語.
빙릉상행,검인상주(冰凌上行、劍刃上走) : 고드름 위를 걸으며 칼날 위를 달려가다. 위험천만한 상황을 자유롭게 빠져나가는 것의 비유. 碧巖錄46칙 垂示, 「一搥便成、超凡越聖。片言可折、去縛解粘。如○○○○、○○○○。」
빙하(憑何) : 무엇을 의지해서, 어떤 실마리로.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旣不借三光勢、○○喚作乾坤眼。」
빙호무영상(氷壺無影像) : 「빙호(氷壺)」는 얼음을 담은 백옥(白玉)의 항아리. 투명하여 그림자가 없다. 傳燈錄27권 天台豊干章, 「寒山問、古鏡不磨、如何照燭。師曰、○○○○○、猿猴探水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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