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문헌 낱말 사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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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삼선생 2023. 4. 9. 10:13

사(似) : ①「如」와 같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平生被人請益、口○ 扁檐。｣ ②「示」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傳心法要󰡕13, ｢撒手○君無一物、徒勞謾說數千般。｣

사(死) : 타락의 극을 형용한 접두어.「사랑당(死郞當)」,「사흘달(死忔怛)」따위. 또는 반대로 적극적인 철저함을 형용하는 강세어.「사급(死急)」「사공부(死工夫)」「사대두(死對頭)」등.

사(嗄) : 쉿! 하는 소리. 또는 그 목소리를 내는 것. 대개 판단정지를 강요할 경우에 쓰인다.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問、便請和尙直指。師○。僧曰、卽這个、別更有也無。師曰、莫閑言語。｣

사(賖) : 「奢」와 통용. 사치, 지나치게 충분한 정도. 󰡔古尊宿語錄󰡕5 興化存奬章, ｢大覺爲我太○。󰡔同󰡕25 大愚守芝章, ｢棒喝齊施早已○。｣

사가(乍可) : 「寧可」의 뜻. …오히려 해도 좋다. 󰡔助字弁略󰡕, ｢乍可、寧可也。｣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白雲○○來靑嶂、明月那堪下碧天。｣

사가임마(乍可恁麽) : 차라리 그렇다고 해도(그 쪽을 택하다). 그 반대는 아니라는 뜻이 함축. 「寧可」라고도 한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사각(死却) : 죽여 버리다. 󰡔傳燈錄󰡕16권 感潭資國章, ｢○○爺、○○孃。｣

사갈달지(死獦狚地) : 완전히 생기를 잃어 쓰러진 모양. 선(禪)에서 말하는 고목사회(枯木死灰)와 같은 상태.「갈달(獦狚)」은「흘달(忔怛)」이라고도 쓴다. 󰡔大慧書答󰡕曾侍郞第三書, ｢今時有一種剃頭外道、自眼不明、只管敎人○○○○休去歇去。｣

사공부(死工夫) : 「死」는 철저하게 몰아붙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 필사적으로 버둥거릴 때의 사(死)와 같다. 󰡔大慧書答󰡕孫知縣, ｢若以無常迅速、生死事大、己事未明、當一心一意、尋一本分作家、能破人生死窠窟者、與伊著○○○厮崖(崖는 捱와 같다. 격투(格鬪)하는 것)。｣

사과(似過) : 보여주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垂手來○○儞。｣

사관천일,실재일조(仕官千日、失在一朝) : 천일의 벼슬살이도, 하루 실수로 순식간에 허사가 되다. 󰡔碧巖錄󰡕48칙 本則.

사구(死句) : 생기가 빠진 말. 󰡔圜悟語錄󰡕11, ｢但有一切語言盡是○○。作麽生是活句。｣ 󰡔虛堂錄󰡕4, ｢參禪須參活句、不參○○。○○下薦得、自救不了。｣ →「參活句不參死句」

사구백비(四句百非) : 「사구(四句)」는 모든 입언(立言)이 해결되는 네 가지 기본적인 표현형식(四句分別),「百非」는 모든 부정형식. 일체 언어표현을 말한다. 󰡔碧巖錄󰡕73칙 本則, ｢僧問馬大師、離○○、絶○○、請師直指某甲西來意。｣

사급(死急) : 화급(火急)。정색하고 대드는 것.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這打野榸漢、有什麽○○行脚。｣ 󰡔臨濟錄󰡕示衆14, ｢禿屢生、有甚○○、披他師子皮、却作野干鳴。｣

사다맥란(師多脈亂) : 의사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환자의 용태(容態)가 나빠진다. 󰡔從容錄󰡕6칙 頌著語.

사대두(死對頭) : 사(死)는 철저하게 막다른 곳까지 가는 것을 나타내는 말.「對頭」는 원대(怨懟).「생원가(生寃家)」참조. 󰡔永覺元賢廣錄󰡕30 續寱言, ｢今眞有志參禪者、必須坐斷此等惡知惡習、單單向無縫罅處鑽硏、憤然如遇著箇○○○、直須滅此而後朝食。｣

사랑당(死郞當) : 움쩍도 하지 않는, 축 처진 사체(死體)를 형용(形容). 󰡔碧巖錄󰡕48칙 本則著語, ｢終不作這般○○○見解。[同66本則評唱] 有時放令○○○地(地는 부사어미)。｣

사래선거(糸來線去) : 상대방이 나오는 태도에 자유자재하게 대응하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這老婆會他潙山說話、○○○○、一放一收、互相酬唱。｣ 󰡔同󰡕75칙 頌評唱, ｢看他兩箇、機鋒互換、○○○○、打成一片、始終賓主分明。｣ 󰡔大慧語錄󰡕18, ｢說理說事、○○○○。｣

사리도금(沙裏淘金) : 사력(砂礫) 속에서 금가루를 골라내다. 노력은 많고 공(功)이 없다. 󰡔虛堂錄󰡕2, ｢僧云、望見寶林雙楊塔尖、便悟去。師云、○○○○。｣ 󰡔空谷集󰡕48 本則評唱, ｢天上揀月、○○○○。｣

사마의(死馬醫) : 죽음 말을 살리려고 무익한 노력을 하는 수의(獸醫). 손쓸 수 없는 것에 맞서려는 자. 설봉(雪峰)이나 운문(雲門)은, 수행자는 그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雪峰見如是次第、斷他云、我與儞○○○法、儞還甘也無。｣ 󰡔雲門廣錄󰡕上, ｢上堂云、不得已、且作○○○、向汝道是箇什麽。｣

사명두(詐明頭) : 「明頭」를 사칭하다. 몽땅 아는 듯이 행동하다.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孤寂吟, ｢多人說道道不行、他家未悟詐頭明。三寸利刀開曠路、萬株榛棘擁身生。｣ 󰡔傳燈錄󰡕24권 天龍秀章, ｢汝且莫○○○。｣

사무일향(事無一向) : 일이란 오로지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續古尊宿語要󰡕3 復菴封, ｢○○○○、理出多途。｣ 󰡔五祖法演語錄󰡕上, ｢雖然如是、○○○○。｣ 󰡔廣燈錄󰡕25.

사법난부(邪法難扶) : 사법(邪法)은 버티기 어렵다. 󰡔傳燈錄󰡕18권 翠巖令參章, ｢問、古人拈搥竪拂、意旨如何。師曰、○○○○。｣ 󰡔碧巖錄󰡕2칙 頌著語, 󰡔大唐西域記󰡕8, ｢謬辭易失、○義○○。｣

사벽(四壁) : 사변(四邊), 사방. 원대(元代)에는「四壁廂」이라 한다. 󰡔傳燈錄󰡕17권 禾山無殷章, ｢問、○○打禾、中間剗草、和尙赴阿那頭。｣

사사(㽄嗄) : 물건에 금이 가는 소리. 󰡔臨濟錄󰡕示衆8, ｢夫如○○之器、不堪貯醍醐。｣

사산상핍(四山相逼) : 사방(四方)의 산이 바싹바싹 다가오다.「四山」은 생로병사(生老病死)에 비유한다. 󰡔傳燈錄󰡕20권 曹山了悟章, ｢問、○○○○時如何。師曰、曹山在裏許。曰、還求出也無。師曰、若在裏許卽求出。｣ 󰡔長靈守卓語錄󰡕, ｢偈頌、勉初志、○○○○勢如奔、三鼠侵藤那久存。莫倚少年輕白日、急須回首入空門。｣

사수(事須) : 「事」는 강세접미사. 뜻은「須」와 같다.「是須」라고도 쓴다. 유의어(類義語)에 「事當」「是必」.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不可類同、○○甄別。｣

사수(死水) : 저수지나 늪 따위의 유동(流動)을 멈춰버린 물. 󰡔碧巖錄󰡕20칙 本則評唱, ｢他不向活水處用、自去○○裏作活計。｣

사수불장용(死水不藏龍) : 유동(流動)하는 것을 멈춘 물에는 용(龍)을 살게 하는 활력이 없다. 󰡔碧巖錄󰡕95칙 頌評唱, ｢不見道、○○○○○。｣

사숙(師叔) : 법계상(法系上) 숙부(叔父)에 해당한다. 스승의 사형(師兄)이나 사제(師弟). 󰡔玄沙語錄󰡕中, ｢師在雪峰時、光侍者謂師曰、○○若學得禪、某甲打鐵船下海去。｣

사신(斜身) : 상대방이 나오는 태세를 지켜보다. 󰡔碧巖錄󰡕10칙 本則評唱, ｢○○看他如何。｣

사업(事業) : 일, 장사. 󰡔歷代法寶記󰡕, ｢唐和上便問、汝於天谷山作何○○。｣

사위(辭違) : 조격(阻隔)하다, 오랫동안 별리(別離)하다. 󰡔祖堂集󰡕11권 龍光隱微章, ｢後因一日辭次 …羅山遂把駐於師云、却來一轉。師云、不遠○○和尙則來。｣ 󰡔傳燈錄󰡕11권 九峯慈慧章, ｢師一日辭潙山入嶺云、某甲○○和尙、千里之外、不離左右。潙山動容曰、善爲。｣

사유(邪揄) : 말이나 몸짓으로 타인을 놀리는 일.「邪」는「耶」「揶」「捓」로도 쓴다. 󰡔禪林僧寶傳󰡕4 西余端章, ｢端聽僧官宣至此、以手○○曰、止。｣

사의(事意) : 목적、기대, 용건. 당대(唐代)의 속어. 󰡔歷代法寶記󰡕, ｢大師問、汝從何來、有何○○。｣

사입죽통(蛇立竹筒) : 막다른 곳. 󰡔虛堂錄󰡕2, ｢僧問、仰山謂香嚴云、如來禪許師兄會、祖師禪未夢見在、此意如何。師云、○○○○。｣ 󰡔從容錄󰡕12칙 頌評唱, ｢說通宗不通、如日被雲籠。宗通說不通、如○○○○。｣ 󰡔續古尊宿語要󰡕6 晦菴光, ｢說通宗不通、似○○○○。｣

사자(*子) : 「*」는「些」의 별자(別字). 「些子」를 보라.

사자(些子) : 조금, 약간. 󰡔祖堂集󰡕3권 慧忠章, ｢帝曰、朕身一國天子、師何得殊無○○視朕。｣ 󰡔同󰡕11권 齊雲靈照章, ｢師有時上堂、驀地起來、伸手云、乞取○○、乞取*子。｣

사자교아미자결(獅子敎兒迷子訣) : 사자는 자기 새끼에게 어린아이를 유혹하는 비결을 가르친다. 훌륭한 선사는 제자에게 대의(大疑)를 일으키는 비결을 가르친다. 󰡔無門關󰡕15, ｢○○○○○○、擬前跳躑早飜身。｣ 󰡔恕中無慍語錄󰡕3, ｢○○○○○○○、漏泄天機惟一喝。堪笑堪悲馬大師、千古萬古成途轍｣

사자교인,한로축괴(師子咬人、韓獹逐塊) : <사자는 사람을 물고, 한로는 흙덩이를 쫓는다> 사람이 흙덩어리를 던졌을 때, 사자는 사람에게 덤비지만, 개는 던진 흙덩어리를 쫓아간다는 비유가 경전에 자주 나온다. 현자(賢者)는 사물의 본질을 추궁하지만, 우자(愚者)는 요점을 벗어난다. 󰡔傳燈錄󰡕11권 王敬初章, 󰡔大慧語錄󰡕10.

사자굴중무이수,상왕행처절호종(獅子窟中無異獸、象王行處絶狐蹤) : 사자굴에 다른 짐승은 없으며, 코끼리왕의 세력권에 여우의 자취는 없다. 달도자(達道者)의 구역은 소인배가 가까이 할 수 없는 초절(超絶)의 세계이다. 󰡔傳燈錄󰡕16권 落普元安章, ｢問、祖意與敎意、是一是二。師曰、○○○○○○○、○○○○○○○。｣ 󰡔黃龍慧南語錄󰡕, ｢宗師一等展家風、盡情施設爲韓公。○○○○○○○、○○○○○○○。｣

사자불교기린,맹호불손복육(獅子不咬麒麟、猛虎不飡伏肉) : <사자는 기린을 물지 않으며, 맹호(猛虎)는 복육(伏肉)을 먹지 않는다> 대장부는 스스로 고매함을 지니며, 상대를 가리지 않고 손대는 일은 없다. 󰡔雪竇語錄󰡕5, ｢石本落落、玉自碌碌。古之今之、一何사速。○○○○○○、○○○○○○。｣

사자빈신,상왕회고(獅子嚬呻、象王回顧) : 사자는 탄성을 지르며 사납게 일어나며, 상왕(象王)은 느긋하게 뒤돌아본다. 모두 힘 찬 부처의 모습을 비유한 것. 󰡔普燈錄󰡕1 開先善暹章, ｢德山上堂、顧視大衆曰、○○○○、○○○○。師猛省、因入室陳所見。山曰、子畢竟作麽生會。師回顧云、後園驢喫草。山然之。｣ 󰡔虛堂錄󰡕2.

사자신중충(獅子身中虫) :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 병드는 것. 스스로를 망치는 근원적인 것. 『仁王般若經』下를 참조하라. 󰡔碧巖錄󰡕53칙 本則評唱, ｢而今有者道、本無悟處、作箇悟門、建立此事。若恁麽見解、如○○○○○、自食獅子肉。｣

사자일후,야간뇌열(師子一吼、野干腦裂) : <사자가 한번 짖으면, 야간(野干)이 뇌열(惱裂)한다> 사자가 짖으면 야간(이리 종류)은 머리가 터져서 죽는다. 󰡔臨濟錄󰡕示衆9, ｢若到處人盡肯、堪作什麽。所以○○○○、○○○○。｣

사중득활(死中得活) :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장(場)에서 활로를 열다. 󰡔碧巖錄󰡕4칙 頌著語, 󰡔同󰡕9칙 垂示, ｢鏌鎁在手、殺活臨時。○○○○、活中得死。｣

사중종경(捨重從輕) : <무거움을 버리고 가벼움을 따르다> 여유 있는 곳을 할애해서 부족한 곳을 보충하다. 변통이 능숙한 것을 말한다. 󰡔雪竇語錄󰡕3, ｢二老宿雖善裁長補短、○○○○、要見德山亦未可。｣

사즉사,시즉미시(似則似、是則未是) : 비슷한 것은 비슷하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碧巖錄󰡕98칙 本則著語, ｢也似衲僧。○○○、○○○○。｣

사칠이삼(四七二三) : 4× 7=28인 서천(西天)의 조사(祖師)와, 2× 3=6인 동토(東土)의 조사. 󰡔碧巖錄󰡕76칙 頌, ｢○○○○諸祖師、寶器持來成過咎。｣ 󰡔中峰廣錄󰡕25, ｢西天○○、東土○○、燈燈相續、乃傳此眞際也。｣

사파(師波) : 「波」는 사천(四川)의 방언인데, 노인에게 하는 존칭. (『愛日齋叢抄』). 󰡔虛堂錄󰡕3, ｢直饒向葭灰未動已前、會得西川鄧○○、東山下左邊底、也未是枯木開花底時節。｣

사하마(死蝦蟆) : 죽은 개구리. 남을 욕하는 말. 󰡔碧巖錄󰡕11칙 頌著語.

사한(死漢) : 사인(死人). 멍청이. 󰡔碧巖錄󰡕12칙 本則評唱, ｢○○更有一般道、只這麻三斤便是佛。｣

사해랑평,백천조락(四海浪平、百川潮落) : 사해는 평온하게 잔잔하고, 백천(百川)은 썰물이 되어 순조롭게 흐른다. 천하태평의 정경. 󰡔碧巖錄󰡕31칙 頌.
사해랑평용수온,구천운정학비고(四海浪平龍睡穩、九天雲靜鶴飛高) : 사해(四海)의 파난(波亂)이 평온해져서 용은 곯아떨어지고, 구천(九天)의 구름은 온화해서 학이 높이 난다. 천하태평(天下太平)한 가운데 고사(高士)의 두 가지 모양. 세상에 나온 독존(獨尊)의 모습과, 세상을 은둔해서 조용하게 살아가는 모습. 󰡔圜悟語錄󰡕1, 󰡔密菴咸傑語錄󰡕, ｢且超群拔萃一句、作麽生道。○○○○○○○、○○○○○○○。｣

사해진귀황화리,삼변수감범봉강(四海盡歸皇化裏、三邊誰敢犯封疆) : 천하는 모두 천자의 덕화(德化)에 귀복(歸服)했으며, 변경의 많은 나라들도 더 이 국경을 넘보지 않는다. 󰡔虛堂錄󰡕3, ｢皇天無親、惟德是輔、又作麽生。卓主丈。○○○○○○○、○○○○○○○。｣

사형(師兄) : 동문선배에 대한 호칭. 󰡔碧巖錄󰡕5칙 本則評唱, ｢○○、今日始是鷔山成道。｣

삭단불구심천(索短不搆深泉) : 두레박의 끈이 짧으면 깊은 우물물에 닿을 수 없다. 지혜가 부족하면 사물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搆」는「遘」「覯」라고도 쓴다. 󰡔雪竇語錄󰡕1, ｢僧問、新節一句、請師垂示。師云、三日前、五日後。進云、與麽則聞於未聞。師云、○○○○○○。｣ 󰡔圜悟心要󰡕上示普賢文長老, ｢諺曰、○○○到○○。｣

삭반전유일재(索飯錢有日在) : 언젠가 반드시 (수행중에 먹었던) 밥값을 돌려달라고 말할 때가 올 것이다. 󰡔臨濟錄󰡕示衆1, ｢好人家男女、被這一般野狐精魅所著、便卽捺怪。瞎屢生、○○○○○○。｣

삭성(索性) : 마음껏 좋게라는 뜻의 부사. 현대중국어에서도 같다. 󰡔五燈會元󰡕18권 性空妙普章, ｢咄哉老性空、剛要餧魚鼈。去不○○去、秪管向人說。｣

삭원방죽장,만각자용전(削圓方竹杖、鞔却紫茸氈) : 「方竹」은 사각의 대나무로 질이 좋은 지팡이인데 귀하게 여겨진다. 「紫茸」은 가늘고 부드러운 동물의 털. 방죽의 지팡이를 둥글게 깎거나 극상(極上)의 팰트를 접거나 하다. 물건의 가치를 모르고 마구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虛堂錄󰡕1, ｢上堂、○○○○○、○○○○○、是爾衲子尋常用處。｣

삭초혜전유일재(索草鞋錢有日在) : 행각 중에 신어서 다 떨어진 짚신 값을 돌려 달라고 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철저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지탄하는 말. 󰡔臨濟錄󰡕示衆10, ｢年登半百、秪管傍家負死屍行、担却担子天下走。○○○○○○○。｣

산(算) : 헤아리다, 추찰(推察)하다. 󰡔趙州錄󰡕上, ｢○儞只少此一問。｣

산래(算來) : 결국은, 어쩌면. 󰡔碧巖錄󰡕2칙 頌評唱, ｢○○也只是頭上安頭道。｣

산시산,수시수(山是山、水是水) : <산은 이 산이며, 물은 이 물이다> 산은 산으로서, 물은 물로서 완결하다. 󰡔宛陵錄󰡕10, ｢但莫生異見、○○○、○○○、僧是僧、俗是俗。｣ 󰡔碧巖錄󰡕40칙 頌評唱, ｢但只可○○○、○○○、法法住法位、世間相常住。｣

산장수원,인면수심(山長水遠、人面獸心) : 끝없이 이어지는 산하(山下)가 경계선을 분간할 수 없듯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분간할 수 없는 만만찮은 자의 본심을 파악할 수 없다(무착도충의 해석에 따름). 󰡔虛堂錄󰡕6, ｢擧、奯上座到百丈。丈云、闍梨、有事相借問、得麽。奯云、幸自非言、何須譗*、丈云、收得安南、又憂塞北。奯擘開胸云、與麽不與麽。丈云、要且難搆、奯云、知卽得、知卽得。別云、○○○○、○○○○。｣

산하대지(山河大地) : 움직일 수 없는 눈앞에 현전하는 것. 󰡔雲門廣錄󰡕上, ｢問、如何是西來意。師云、○○○○。進云、向上更有事也無。師云、有。進云、如何是向上事。師云、釋迦老子在西天、文殊菩薩居東土。｣ 󰡔傳燈錄󰡕13권 吉州福壽章, ｢問、如何是古佛心。師曰、○○○○。｣ 󰡔古尊宿語要󰡕2 神鼎諲, ｢問、如何是接初機句。師云、○○○○。｣

산하병대지,전로법왕신(山河幷大地、全露法王身) : 산하대지는 법왕(法王)의 진신(眞身)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모든 시방세계는 진실인(眞實人)의 체(體)」(『현사광록(玄沙廣錄)』)와 같은 취지. 󰡔聯燈會要󰡕28 興敎洪壽章, 󰡔虛堂錄󰡕3, ｢擧、永明壽禪師、在天台韶國師會中普請次、聞墮薪有聲、豁然契語、乃云、撲落非他物、縱橫不是塵。○○○○○、○○○○○。｣

산형주장자(山形拄杖子) : <산형(山形)의 주장자> 머리가 산의 형태를 한 주장자. 󰡔碧巖錄󰡕18칙 本則, ｢雪竇著語云、○○○○○。｣

산호지지탱착월(珊瑚枝枝撐著月) : 산호(珊瑚)의 많은 가지가 달빛을 받아들여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원래는 선월대사의 시구(詩句)인데 어떤 사람이 가사(歌詞)의 찬연한 아름다움을 칭찬한 것. 󰡔碧巖錄󰡕백칙 本則, ｢僧問巴陵、如何是吹毛劍。陵云、○○○○○○○。｣

산화개사금,간수담여람(山花開似錦、澗須湛如藍) : 산화(山花)는 비단 모양으로 어우러지게 피었고, 곡수(谷水)는 쪽빛으로 맑다. 󰡔碧巖錄󰡕82칙 本則, ｢僧問大龍、色身敗壞、如何是堅固法身。龍云、○○○○○、○○○○○。｣

살사살토(撒沙撒土) : <모래를 뿌리고 흙을 뿌리다> 토사(土砂)를 흩뿌리다. 기정된 가치를 감히 가치 없는 것으로 화(化)하게 하는 것. 귀하게 여겨지는 것조차 뛰어넘는 향상의 작용. 󰡔碧巖錄󰡕50칙 本則著語, ｢○○○○作什麽。｣

살수(撒手) : 뭔가를 잡고 있던 손을 탁 놓는 것. 󰡔大慧語錄󰡕16, ｢古人道、懸崖○○ 自肯承當、絶後再甦、欺君不得。｣

살인가서,정리난용(殺人可恕、情理難容) : <살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정리(情理)는 용서하기 어렵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눈감아 줄 수 있지만, 인정에서나 천리(天理)에서나 용서할 수 없다. 원대(元代)의 속담. 󰡔從容錄󰡕86칙 本則著語.

살인도(殺人刀) : 뛰어난 선사가 수행자를 절차탁마할 때 잘 드는 칼에 비유한다. 󰡔碧巖錄󰡕12칙 垂示, ｢○○○、活人劍、乃上古之風規、亦今時之樞要。｣

살인부잡안(殺人不眨眼) : 눈 깜짝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사람을 죽이다. 󰡔碧巖錄󰡕4칙 頌評唱, ｢有○○○○○底手脚、方可立地成佛。｣『水滸傳』이나 원곡(元曲)에도.
살인불용도(殺人不用刀) : <사람을 죽이는데 칼을 쓰지 않는다> 가장 교묘히 죽이는 것은 칼을 쓰지 않는다. 󰡔碧巖錄󰡕13칙 頌評唱, ｢圜知雪竇○○○○○麽。｣

살인수견혈(殺人須見血) : 사람을 죽이려면 피를 내어 죽을 때까지 해봐야 한다. 반쯤 죽이는 게 아니라 숨통을 끊어 놓아라. 󰡔碧巖錄󰡕31칙 本則著語, ｢也好○○○○○、爲人須爲徹。｣『水滸傳』에도 나온다.

살토살사(撒土撒沙) : 「撒沙撒土」와 같다. 󰡔碧巖錄󰡕36칙 頌著語, ｢○○○○作什麽。｣

삼가촌리성사한(三家村裏省事漢) : 시골구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남자. 󰡔大慧宗門武庫󰡕, ｢若生死到來、不知下落、卽不如○○○○○○○。｣

삼가촌리한(三家村裏漢) : 집이 세 칸밖에 없는 벽촌에서 사는 사람. 불법과는 거의 인연이 없는 자. 󰡔碧巖錄󰡕9칙 本則評唱, ｢儞若恁麽會、○○○○○更是會佛法去。｣

삼계유심,만법유식(三界唯心、萬法唯識) : 일체세계는 마음의 현현이며, 일체존재는 의식이 만들어낸 것이다. 󰡔傳燈錄󰡕29권 法眼文益頌, ｢○○○○、○○○○。唯識唯心、眼聲耳色。色不到耳、聲何觸眼。眼色耳聲、萬法成變。萬法匪緣、豈觀如幻。大地山河、誰堅誰變。｣ 󰡔碧巖錄󰡕80칙 本則評唱.
삼급랑고어화룡,치인유호야당수(三級浪高魚化龍、癡人猶戽夜塘水) : 용문의 세 단계 높은 파도를 뛰어넘어서 물고기는 이미 용이 되었는데, 어리석은 자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여전히 한밤에 깊은 물을 퍼내고 있다. 말하기 어려움에 구속받아서 요점을 놓쳐버린 어리석음에 비유한다. 󰡔碧巖錄󰡕7칙 頌, 󰡔同󰡕백칙 頌評唱.

삼단부동(三段不同) : 경전은 보통 서분(序分)ㆍ정종분(正宗分)ㆍ유통분(流通分)의 삼단(三段)으로 이루어졌다. 󰡔碧巖錄󰡕4칙 頌著語, 󰡔聯燈會要󰡕26 天王徽章, ｢○○○○、今當第一、向下文長、付在來日。｣

삼대예악,재치의중(三代禮樂、在緇衣中) : 하ㆍ은ㆍ주의 삼왕조(三王朝)에서 완성된 예(禮)와 악(樂)이 치의(緇衣)를 입은 사람들에게 계승되었다. 󰡔佛祖統紀󰡕46, ｢司馬光暇日遊洛陽諸寺、廊廡寂寂。忽聲鐘伐鼓。至齋堂、見沙門端坐、黙黙方進匕著。光欣然謂左右曰、不謂○○○○○○○○。｣

삼동고목수,구하설화비(三冬枯木秀、九夏雪花飛) : 삼동에 고목에서 꽃이 피고, 구하(九夏)에 눈꽃이 흩날린다. 상식의 눈에는 감추어진 힘의 시현. 󰡔虛堂錄󰡕1, ｢諸方盡謂舜老夫坐在無事甲裏。那知○○○○花、○○ 寒巖雪。｣ 󰡔人天眼目󰡕3 琅琊覺答三句, ｢如何是體妙無盡句。琊云、○○○○○、○○○○○。｣

삼두육비(三頭六臂) : 팔면육비(八面六臂). 󰡔雪竇語錄󰡕1, ｢箇箇○○○○。｣ 󰡔圜悟語錄󰡕1, ｢我若天上人間、爾須○○○○、然後可以楊佛日。｣

삼루(滲漏) : 스며서 새는 번뇌. 󰡔祖堂集󰡕16권 潙山靈佑章, ｢僧問、某甲欲奉師去時如何。師云、向他道、直須絶○○去、始得似他。｣ 󰡔玄沙語錄󰡕上, ｢情存聖量、猶落法塵。己見未忘、還成○○。｣ 󰡔碧巖錄󰡕15칙 頌評唱, ｢他無許多得失是非○○處。｣

삼변일전수공후,사해하수불태평(三邊一箭收功後、四海何愁不太平) : 변경이 명장(名將)의 한 촉 화살로 진압된 다음에는 천하의 난(亂)을 걱정할 일이 없다. 「삼변(三邊)」은 한대(漢代)의 유주(幽州)ㆍ병주(幷州)ㆍ양주(涼州)를 말하는데, 나중에 변경 일반을 가리킨다. 󰡔密菴咸傑語錄󰡕, ｢死心和尙有年有德、語不妄發。雖然、畢竟意歸何處。○○○○○○○、○○○○○○○。｣

삼보수활,오보수사(三步雖活、五步須死) : 세 걸음 도망치는 사이에는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다섯 걸음 째는 분명히 죽을 것이다. 󰡔碧巖錄󰡕81칙 本則, 󰡔虎丘紹隆語錄󰡕, ｢師云、闍黎還跳得出麽。僧云、若然者、○○○○、○○○○。｣

삼생육십겁(三生六十劫) : 성문(聲聞)은 가장 빨라서 삼생(三生)을 거쳐 아라한과를 얻으며, 가장 늦은 자는 60겁이 걸린다고 한다. 선록(禪錄)에서는 끝장이 나는 날이 없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47칙 頌著語.
삼세제불,구괘벽상(三世諸佛、口掛壁上) : 삼세제불은 입을 벽에 걸어놓은 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古尊宿語要󰡕3 法華擧, ｢上堂云、○○○○、○○○○。天下老和尙、作麽生措手。儞諸人到諸方、作麽生擧。｣ 󰡔應菴曇華語錄󰡕2, ｢○○○○、○○○○。天下老和尙。將什麽喫飯。｣

삼세제불부지유,리노백고각지유(三世諸佛不知有、狸奴白牯却知有) : 삼세제불(三世諸佛)은 <그것>이 있음을 알지 못하며, 고양이나 소가 알고 있다. 남전선사의 유명한 테제. 󰡔傳燈錄󰡕25권 天台德韶章, 󰡔碧巖錄󰡕61칙 本則評唱, ｢南泉示衆云、黃梅七百高僧盡是會佛法底人、不得他衣鉢。唯有盧行者、不會佛法、所以得他衣鉢。又云、○○○○○○○、○○○○○○○。｣

삼세해아수도득,팔십노인행부득(三歲孩兒雖道得、八十老人行不得) : 세살 아이도 말할 수 있지만, 80세 노인이라도 행하기 어렵다. 󰡔傳燈錄󰡕4권 鳥窠道林章, ｢白居易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諸惡莫作、衆善奉行。白曰、三歲孩兒也解恁麽道。師曰、○○○○○○○、○○○○○○○。白遂作禮。｣

삼십년농마기,금일각피려박(三十年弄馬伎、今日却被驢撲) :  지금까지 말을 익숙하게 타는 것을 자랑해 왔는데, 오늘은 완전히 당나귀에게 추방당했다. 30년은 한 가지 재주를 숙달하는데 필요한 최저한의 세월. 󰡔傳燈錄󰡕10권 茱萸章, ｢趙州諗和尙先到雲居、後到師處。師曰、老老大大漢、何不住去。諗曰、什麽處住得。師曰、老老大大漢、住處也不知。諗曰、○○○○○○、○○○○○○。｣ 󰡔古尊宿語要󰡕2 南院顒, ｢○○○○○騎、○○被驢子撲。｣

삼십년후(三十年後) : 삼십년은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연수(年數). 보통은 「더욱 수행하고 다시 와라」는 뜻으로 쓰인다. 󰡔雲門廣錄󰡕上, ｢問、絶消息處、如何履踐。師云、○○○○。進云、祇今如何。師云、莫亂統。｣ 󰡔同󰡕中, ｢○○○○、此話大行。｣

삼십육책(三十六策) :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남제서(南齊書)』王敬則傳,「三十六策、走是上計」。「三十六計、走爲上計」「三十六着、走爲上着」이라고도 한다. 󰡔碧巖錄󰡕4칙 頌著, ｢○○○○、盡儞神通、堪作何用。｣

삼요인개주점착,미용의의주빈분(三要印開朱點窄、未容擬議主賓分) : 삼요(三要)의 도장이 찍혀서 주인(朱印)이 뚜렷하며, 사안(思案)을 짜낼 것 까지도 없이 주(主)와 객(客)의 승부는 났다. 「삼요(三要)」는 선(禪)의 극칙(極則)을 말하는 것이리라. ｢臨濟錄󰡕上堂9, (窄을 側이라고 한다) 󰡔碧巖錄󰡕98칙 本則著語.

삼인동행,필유오사(三人同行、必有吾師) : 세 명이 동행하면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인물이 있다.『논어(論語)』述而篇에 근거한다. 󰡔碧巖錄󰡕69칙 本則著語.
삼인증구성별(三人證龜成鼈) : 세 명이 입을 모아 거북을 자라라고 통용하다. 대다수 사람들이 혼동해서 흑백이 전도된 것을 비유. 󰡔傳燈錄󰡕22권 香林澄遠章, 󰡔碧巖錄󰡕17칙 本則評唱, ｢僧問、如何是室內一盞燈。林云、○○○○○○。｣

삼일불상견,막작구시간(三日不相見、莫作舊時看) : 『삼국지』에 등장하는 오나라의 명장(名將)인 여몽(呂蒙)의 말인데,「士別三日、卽更刮目相待」에 근거한다. 한 몫 하는 인물은 3일 만나지 않고 그대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傳燈錄󰡕23권 明招德謙章, ｢有一僧曾在師法席、辭去住庵一年、後來禮拜曰、古人道、○○○○○、○○○○○。｣

삼조연하(三條椽下) : 승당내의 단(單)을 말함. 󰡔碧巖錄󰡕25칙 頌評唱, ｢○○○○、七尺單前、試去參詳看。｣

삼차로구소인지(三叉路口少人知) : 교차로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갈림길에 서면 누구라도 헤맨다. 󰡔虛堂錄󰡕9, ｢僧云、今日忽有人問和尙、如何是諸佛出身處、未審如何答他。師云、○○○○○○。｣

삼척일장육,차동휴수귀(三尺一丈六、且同携手歸) : 「삼척(三尺)」은 막 태어난 부처,「일장육(一丈六)」은 금신(金身)의 부처. 둘 다 귀착점이 같다. 󰡔續古尊宿語要󰡕4 山堂洵障, ｢靈石也無佛法到諸人參、也無禪道與諸人學、拈却丈二釘、去却八尺楔。若也會得、逈絶無人處、聚頭相共擧。若也不會、○○○○○、○○○○○。｣ 󰡔虛堂錄󰡕2, ｢佛生日上堂。僧問、鐵壁鐵壁、號之曰不、常在苦海中立。只如今日降生底是、苦海中立底是。師云、二俱不是。僧云、天上天下、唯我獨尊聻。師云、脫却籠頭、卸角馱。僧云、恁麽則○○○○○、○○○○○。｣

삼척장두도일월(三尺杖頭挑日月) : 삼척의 지팡이 끝에 해와 달을 걸다. 󰡔傳燈錄󰡕15권 道場如訥章, ｢○○○○○○○、一塵飛起任遮天。｣

삼척장자교황하(三尺杖子攪黃河) : 삼척의 지팡이로 황하를 뒤섞다. 뛰어난 역량을 말한다. 󰡔碧巖錄󰡕33칙 頌著語, ｢○○○○○○○、須是碧眼胡始得。｣

삼천검객금하재,독허장주치태평(三千劍客今何在、獨許莊周致太平) : 『장자(莊子)』說劍篇의 고사(故事)에 의한 말. 왕에게 발탁되기를 바라는 삼천 명의 검객은 지금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단지 장주(莊周) 한 사람에게 태평을 가져오도록 공로를 세우게 했다. 무위무사인(無爲無事人)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독존(獨存)스타일. 󰡔續古尊宿語要󰡕5 佛照光, ｢擧、世尊一日陞座。文殊白椎云、諦灌法王法、法王法如是。世尊便下座。師云、○○○○○○○、○○○○○○○。｣ 󰡔宏智廣錄󰡕3, ｢擧、香嚴垂語云。還會香嚴做處麽。○○○○○○○、○○○○ 見○○。｣

삼촌(三寸) : 혀를 말함. 󰡔臨濟錄󰡕行錄19, ｢任將○○輝天地、一句臨機試道看。｣ 󰡔虛堂錄󰡕3, ｢上堂、明明道不在言語上、何必用○○舌頭。｣

삽전(揷田) :

상각(喪却) : 죽게 하다. 󰡔趙州錄󰡕上, ｢問、大巧若拙時如何。師云、○○棟樑材。｣

상격(常格) : 일반적인 규범. 󰡔碧巖錄󰡕19칙 本則評唱, ｢超生死流、逈出○○。｣

상계(賞繫) : 들어 올리거나 얽어매다. 󰡔臨濟錄󰡕示衆10, ｢佛祖是○○底名句。｣

상구(上鉤) : 낚시 바늘에 걸리다. 󰡔碧巖錄󰡕52칙 本則著語, ｢○○來也。果然。｣

상내(尙乃) : …해도 여전히. 󰡔祖堂集󰡕19권 陳蒲鞋章, ｢明明向儞道、○○不知、豈況蓋覆將來。｣

상노(賞勞) : 하안거(夏安居) 동안의 성적을 칭찬하는 것. 󰡔虛堂錄󰡕2, ｢結夏小參。向無星等子上較其重輕、以憑○○。｣

상당(相當) : 대상(상대)에 맞서다, 대결 자세를 취하다. 󰡔宛陵綠󰡕16, ｢或作一機一境、揚眉動目、秖對○○。｣

상대인,구을기(上大人、丘乙己) : 어린이를 위한 학습의 글씨본에 있는 최초의 일구.『通俗編』卷7의「上大人、丘乙己。化三千、七十士。爾小生、八九子。佳作仁、可知禮」가 전문(全文). 돈황출토문헌에도 보인다. 초보의, 기본적인 원점. 󰡔睦州語錄󰡕, ｢問、如何是一代時敎。師云、○○○、○○○。｣ 󰡔虛堂錄󰡕9, ｢如何是一寶。莫是○○○、○○○麽。｣

상두(上頭) : 위.「…頭」를 보라. 󰡔歷代法寶記󰡕, ｢時印宗問衆人、汝總見風吹幡干○○翻動否。｣ 󰡔雲門廣錄󰡕中, ｢者箇是屋、○○是天、手裏是拄杖。｣ 󰡔臨濟錄󰡕示衆10, ｢儞祇麽幻化○○、作模作樣。｣

상래(上來) : ①올라오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峯云、不用一日三度五度○○。｣ ②지금까지, 이제까지.「從上來」와 같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何在。｣

상량(商量) : 상담(相談)하다, 협의(協議)하다.『祖庭事苑』1「상인의 흥정과 같이 절충해서 각각 만족하게끔 하는 것이다」󰡔傳燈錄󰡕16권 黃山輪章, ｢問、宗乘一句、請師○○。｣ 󰡔雲門廣錄󰡕上, ｢便似屎上靑蠅相似、鬪咂將去、三箇五箇、聚頭○○。｣ 󰡔碧巖錄󰡕76칙 本則評唱, ｢保福長慶、同在雪峰會下、常擧古人公案○○。｣

상류(常流) : 보통 사람. 세간일반. 󰡔碧巖錄󰡕8칙 本則評唱, ｢打破○○見解、截斷得失是非。｣

상매요이접자,상타요이발수(相罵饒儞接觜、相唾饒儞潑水) : 이쪽에서 욕하면 반박해도 된다. 침을 뱉으면 보복으로 물을 끼얹어도 괜찮다. 󰡔趙州錄󰡕上, ｢問、萬物中何物最堅。師云、○○○○○○、○○○○○○。｣ 󰡔碧巖錄󰡕9칙 本則著語.

상무반앙,하절기궁(上無攀仰、下絶己躬) : 의지할 성자(聖者)도 거부하며 스스로의 성성(聖性)도 물리치다.「천성(千聖)도 그리워하지 않고 기령(己靈)도 중히 여기지 않다」(석두선사의 말) 고절독탈(孤絶獨脫)한 모습. 󰡔雲門廣錄󰡕上, ｢問、○○○○、○○○○時如何。｣ 󰡔碧巖錄󰡕17칙 頌評唱, ｢灑灑落落、不被生死所染、不被聖凡情解所縛、○○○○、○○○○。｣

상무편와개두,하무촌토립족(上無片瓦蓋頭、下無寸土立足) :  위로는 머리를 덮는 한 조각의 기왓장도 없고, 아래로는 발 디딜 한 뼘의 땅도 없다. 󰡔五燈會元󰡕17권 夾山曉純章, ｢上堂、有箇漢、自從曠大劫、無住亦無依、○○○○○○、○○○○○○。｣ 󰡔續古尊宿語要󰡕1 死心新, ｢○○○○遮頭、○○○○○○。此人有家無家。妙體本來無處所、通身那更有蹤由。｣ 󰡔傳燈錄󰡕15권 夾山善會章, ｢彼師○○○○遮頭、○○卓錐之地。｣

상봉범수(傷鋒犯手) : 자기 칼끝으로 자신의 손을 베다. 󰡔碧巖錄󰡕1칙 頌評唱, ｢若是無這般手段、纔拈著、便見○○○○。｣ 󰡔同󰡕7칙 頌評唱, ｢雪竇頌得極好、不○○○○。｣

상봉불상식,공어부지명(相逢不相識、共語不知名) : 만났어도 상대방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며, 이야기 했지만 상대의 이름도 모른다. 대면해서 대화한 것으로 충분할 뿐. 거기에 <고유명사>를 붙일 필요가 전혀 없는 소식을 말한다. 󰡔南泉語要󰡕, ｢大道冥通、智莫증測。故云、○○○○○、○○○○○。｣ 󰡔臨濟錄󰡕示衆10.
상봉불하마,각자주전정(相逢不下馬、各自走前程) : 가끔 길에서 만나도 말에서 내리려고 하지 않으며 각각 앞을다툰다. 그는 그, 나는 나. 󰡔從容錄󰡕35칙 本則著語, 󰡔續古尊宿語要󰡕2 眞淨文, ｢九日無白醪、飽飡黃粟糕。十日有黃菊、催人打禾穀。五更鐘未鳴、隣鷄已數聲。○○○○○、○○奔○○。｣ 󰡔白雲守端語錄󰡕1, ｢誰能管得儞三世諸佛閑事。何謂如此。○○○○○、○○有○○。｣

상사(狀似) : 속어(俗語). 「닮다」라는 뜻. 모양이 무엇과 닮다, 라는 것이 아니다.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擬將心意學玄宗、○○西行却向東、論劫違背兄弟。｣ 󰡔碧巖錄󰡕38칙 本則, ｢祖師心印○○鐵牛之機。｣

상상(上象) : 천계(天界)의 현상. 󰡔趙州錄󰡕上, ｢問、白雲不落時如何。師云、老僧不會○○。｣

상석타령(相席打令) : 연석(宴席)의 분위기를 보고 가장 어울리는 주령(酒令)(주석(酒席)에서의 유희(遊戱))을 행하는 것. 기의(機宜)를 얻은 연출. 󰡔碧巖錄󰡕39칙 頌評唱, ｢雪竇○○○○、動絃別曲。｣

상수래야(相隨來也) : 맞장구를 치는 것. 󰡔聯燈會要󰡕19 道吾圓智章, ｢師因藥山示衆云、我有一句子、未曾向人說。師云、○○○○。｣ 󰡔碧巖錄󰡕36칙 本則著語, 󰡔動󰡕37칙 頌著語.
상시천,하시지(上是天、下是地) : 위는 하늘, 아래는 땅. 자연스러운 만물의 조화. 󰡔宗門統要󰡕7 丹霞天然章, ｢師因去馬祖處、路逢一老人與一童子。師問、公住何處。老人云、○○○、○○○。｣ 󰡔碧巖錄󰡕6칙 頌著語, 󰡔同󰡕18칙 本則著語, 󰡔保寧仁勇語錄󰡕, ｢上堂、法身無相、應物以形。般若無知、對緣而照。○○○、○○○。佛殿對三門、僧堂對廚庫。｣

상식만천하,지심능기인(相識滿天下、知心能幾人) : 친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지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宗鏡錄󰡕26, ｢昔人詩云、海枯終見底、人死不知心。又云、○○○○○、○○○○○。｣ 󰡔大慧語錄󰡕4, ｢樂不在天堂、苦不在地獄、○○○○○、○○○○○。｣

상신실명(喪身失命) : 목숨을 잃다. 󰡔臨濟錄󰡕上堂5, ｢師乃云、大衆、夫爲法者、不避○○○○。｣ 󰡔碧巖錄󰡕24칙 本則評唱, ｢劉鐵磨如擊石火、似閃電光。擬議則○○○○。｣

상아아손(喪我兒孫) : 자손을 끊어지게 하다. 종문의 전통을 없애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他日已後、○○○○。｣ 󰡔同󰡕27칙 本則評唱, ｢若作情解會、未免○○○○。｣

상유(尙猶) : 그것조차.「尙自」「猶自」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大丈夫漢、阿誰無分。獨自承當、○○不著便。｣

상응(相應) : 일체가 되다. 서로 통하다. 󰡔碧巖錄󰡕5칙 本則評唱, ｢須是自己胸中流出、蓋天蓋地、方有少分○○。｣

상자(尙自) : …마저도.「尙」과 같다.「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猶自」󰡔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吾說法○○不聞、豈況於無情說法乎。｣ 󰡔睦州語錄󰡕, ｢明明向儞道、○○不全、豈况蓋覆將來。｣

상자(傷慈) : 자비가 너무 지나친 것을 말한다. 󰡔碧巖錄󰡕7칙 頌評唱, ｢忒煞○○、爲人一時說破。｣ 󰡔虛堂錄󰡕1, ｢古人爲物○○、於中有失。｣

상재(上載) : 배나 수레에 짐을 싣는 것. 󰡔碧巖錄󰡕45칙 頌評唱, ｢儞若向北(북쪽에서)來、與儞○○。儞若向南(남쪽에서)來、與儞下載。｣

상주(常住) : 사원(寺院)의 집기(什器)나 부동산을 말한다.『禪林象器箋』1에 의하면, 선림(禪林)에서 상주(常住)를 관리하는 곳도 상주(常住)라고 한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有僧新到參、方禮拜、師叱云、闍黎因何偸○○果子喫。｣

상지남,담지북(湘之南、潭之北) : 「湘潭」은 호남(湖南)의 광대한 수향지대(水鄕地帶). 그 남쪽에 해당하며 북쪽에 해당하다. 자리매김을 할 수 없는 장소. 󰡔碧巖錄󰡕18칙 本則.
상차(相次) : 도충화상은,「조차(造次)와 같다. 상(相)과 조(造)는 음(音)이 비슷하므로 남용(濫用)한 것이다」(『葛藤語箋』5)고 한 것은 잘못(상과 조의 음은 다름). 순차적으로 번호가 돌아온다는 뜻. 󰡔碧巖錄󰡕47칙 頌評唱, ｢若向雲門言句下、諦當見得、○○到這境界。｣ 󰡔同󰡕60칙 頌著語, ｢擧令者先犯、○○到儞頭上。｣

상차간(相次間) : 순서를 따라서. 순조롭게. 󰡔碧巖錄󰡕35칙 本則評唱, ｢若向此一句下、截得斷、把得住、○○○到這境界。｣

상차배후현약대(喪車背後懸藥袋) : 때를 놓침. 󰡔碧巖錄󰡕55칙 本則著語.
상착(相著) : 힘을 다하다.「著」은「著力」의 뜻이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但不失人身、爲此事○○。｣

상초(上梢) : 일의 시작을 가리킨다.「下梢」의 상대어. 󰡔圜悟心要󰡕上示宗覺禪人, ｢推源窮本、蓋○○不遇作家。｣

상초동왕우동래(相招同往又同來) : 서로 손짓으로 불러서 함께 갔다 함께 돌아오다. 󰡔碧巖錄󰡕24칙 頌著語, ｢一條拄杖兩人扶、○○○○○○○。｣

상통소한,하철황천(上通霄漢、下徹黃泉) : 하늘 끝에서 지옥 끝까지 비추다. 󰡔碧巖錄󰡕97칙 頌著語.
색단(塞斷) : 딱 막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無味之談○○人口、無儞出氣處。｣

색류(色類) : 일체의 존재. 󰡔敦煌本六祖壇經󰡕36, ｢○○自有道、離道別覓道。｣

색이투령(塞耳偸鈴) : 「掩耳偸鈴」을 보라. 󰡔玄沙語錄󰡕上, ｢冥冥漢漢、無覺無知、○○○○、徒自欺誑。｣

색환(索喚) : 주문하다. 󰡔祖堂集󰡕18권 仰山慧寂長, ｢○○則有、交易則無。｣

생강종불개랄(生薑終不改辣) : 생강은 결코 맵지 않은 것은 아니다. 성정(性情)의 완고한 것을 비유한다.『宋史』卷381 晏敦復傳,「薑桂之性、到老愈辣」。󰡔虛堂錄󰡕2, ｢和尙豈無方便。師云、○○○○○○。｣

생기(生機) : 살아있는 작용, 생명력. 󰡔玄沙廣錄󰡕中, ｢未有○○、喚作死中句。｣ 󰡔碧巖錄󰡕74칙 本則評唱, ｢衲僧家須是有○○始得。｣

생녕(生獰) : 사나운 것.「生」은 노출시키는 것, 나(裸)의 어기(語氣). 󰡔禪林僧寶傳󰡕15 法華擧章, ｢翻身師子○○甚、誰敢當頭露爪牙。｣

생력(省力) : <힘을 덜다> 노력과 시간을 줄이다. 수고로움을 줄이다. 󰡔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看他江西老宿在日、有一學士問、如水無筋骨能乘萬斛舟、此理如何。老宿云、這裏無水亦無舟、論什麽筋骨。兄弟、他學士便休去。可不○○。｣

생사사대,무상신속(生死事大、無常迅速) : 생사는 바로 자기자신의 일대사(一大事)이며, 물릴 수 없는 문제이다. 󰡔傳燈錄󰡕5권 永嘉玄覺章, 󰡔大慧語錄󰡕23, ｢本爲○○○○、○○○○。己事未明、故參禮宗師、求解生死之縛。｣

생사안두(生死岸頭) : 생사의. 더는 견딜 수 없는 운명의 갈림길. 󰡔碧巖錄󰡕4칙 本則評唱, ｢猶是○○○○事。｣

생삽(生澁) : 어색하다, 딱딱하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牙根猶帶○○在。｣

생소(生疎) : 미숙(未熟), 서투름. 잘 모른다. 󰡔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因何特地○○。｣ 󰡔百丈淸規󰡕卷6 日用軌範, ｢鄰單○○、當以善言誘喩。｣

생수(生受) : 수고하다, 고생하다. 도는 그렇게 시키다. 원(元)ㆍ명(明)시대에는「生受儞」(폐를 끼칩니다만…)의 뜻도 된다. 󰡔僧寶正續傳󰡕1 泐潭惟照章, ｢達磨大師西來、直指人心、見性成佛、何曾有許多屈曲言句、敎儞思量○○。｣ 󰡔普燈錄󰡕25 闡提照示衆, ｢未免○○。｣

생수전(省數錢) : 액면 백 원의 돈을 77원이나 그 이하의 비율로 낮추어서 백으로 통용시킨 화폐.「省陌」「短陌」이라고도 한다. 󰡔虛堂錄󰡕9, ｢運菴和尙忌日。不使松源○○○、慣用衲僧鎖口訣。｣

생심력(省心力) : <심력(心力)을 덜다> 「省力」과 같다. 노고를 줄이다. 또는「費力」참조. 󰡔投子語錄󰡕, ｢問、最○○○處、請師一言。師召學人名。學云、與麽則千生萬劫不忘和尙也。師云、費力。｣

생애(生涯) : 평생 입신처를 말한다. 󰡔虛堂錄󰡕1, ｢瞎驢兒有甚○○。｣

생여착삼,사여탈고(生如著衫、死如脫袴) : <생(生)은 적삼을 입는 것과 같으며, 사(死)는 바지를 벗는 것과 같다> 태어나는 것은 셔츠를 입는 것과 같으며, 죽는 것은 바지를 벗는 것과 같은 것. 󰡔圜悟語錄󰡕13, ｢六根四大只是箇閑家具。故云、○○○○、○○○○。｣

생연(生緣) : 태어난 고향. 때로는 본래 가향(家鄕→本地)의 뜻으로 쓰인다. 󰡔雲門廣錄󰡕上, ｢上堂云、汝等諸人、傍家行脚、皆是河南海北來、各各盡有○○所在。｣ 󰡔五燈會元󰡕17권 黃龍慧南章, ｢師室中常問僧、人人盡有○○、上座○○在何處。｣

생원가(生寃家) : 「生」은 숙(熟)의 반대로 생생한 것.「寃家」는 원수를 말함. 오래된 적에 대한 원한은 점차 엷어져 가지만, 막 원수가 되었을 때의 증오는 격심하다. 그래서 오로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것을「生寃家 대하듯이」(如生寃家)라고 한다.「死對頭」의 항을 참조. 󰡔傳燈錄󰡕17권 龍牙居遁章, ｢夫參學人須透過祖佛始得。新豊和尙云、祖敎佛敎似○○○、始有參學分。｣ 󰡔大慧書答󰡕徐顯謨, ｢決欲直截担荷、見佛見祖、如○○○、方有少分相應。｣

생철주취(生鐵鑄就) : 선철(銑鐵)을 사용해서 주조하다. 무른 주물(鑄物)밖에 되지 않으므로 내용물이 허술한 것만 만들어내는 것을 비유한다. 󰡔碧巖錄󰡕19칙 本則評唱, ｢若不向指頭上會、則○○○○相似。｣

생철칭추피충식(生鐵秤鎚被虫蝕) : 정련하지 않은 철의 분동(分銅)이 녹슬었다. 󰡔虛堂錄󰡕3, 󰡔楚石梵琦語錄󰡕11, ｢妙喜云、有佛處不得住、○○○○○○蛀。無佛處急走過、撞著崇山破竈墮。｣ 󰡔續古尊宿語要󰡕6 晦菴光.

생활(生活) : 일상적인 일. 또는 일상의 도구. 󰡔敦煌寫本󰡕S5533 頓悟眞宗要決, ｢問曰、行住坐臥看時作○○、得不得。若爲存○○。｣

서(絮) : 장황하고 번거롭다, 장황한 연설을 하다. 󰡔雲臥紀談󰡕上, ｢徑山明禪師…求得大慧像讚。曰、直饒畵得十分、猶是眞常流注、…有箇末後句、當機難禁制。咄、且不要○。｣「絮叨叨」라고도 한다.
서기애용루,자연응봉궐(瑞氣靄龍樓、紫煙凝鳳闕) : 「龍樓」도「鳳闕」도 천자(天子)의 궁전을 가리킨다. 상서로운 기운이 궁중에 가로 길게 뻗쳐서 경사스런 구름이 궁전에 자욱이 끼다. 󰡔斷橋語錄󰡕上, ｢皇風普扇、慧日重輝、○○○○○、○○○○○。｣

서능탑지(西楞塌地) : 의태어. 망망해서 끝없는 모양. 수습할 수 없는 채로 어안이 벙벙해서 내팽개쳐진 상태. 󰡔傳燈錄󰡕21권 羅漢桂琛章, ｢問、如何是諸聖玄旨。師曰、○○○○。｣ 󰡔同󰡕26권 長壽朋彦章, ｢僧問、如何是玄旨。師曰、○○○○。｣ 󰡔圜悟語錄󰡕8, ｢○稜塌○又團圝、八角磨盤空裏走。｣ 󰡔大慧書答󰡕張提刑, ｢不肯○○○○放下。｣

서래의(西來意) : 달마가 인도에서 중국에 온 뜻. 불법의 근본의. 󰡔臨濟錄󰡕示衆12, ｢問、如何是○○○。師云、若有意、自救不了。｣

서속(*速) : 안달하다, 초조하게 굴다.→「拪束」󰡔傳燈錄󰡕27, ｢闍黎莫○○。｣

서인완월문생각,상피뢰경화입아(犀因翫月紋生角、象被雷驚花入牙) : <무소는 달을 가지고 놀아서  뿔에 무늬가 생겼으며, 코끼리는 벼락을 맞아서 어금니에 꽃무늬가 생겼다> 무소는 밝은 달빛을 받아 뿔에 무늬가 생겼고, 코끼리는 천둥의 세례를 받아 어금니에 꽃무늬가 들어갔다. 영력(靈力)의 감응. 󰡔禪林僧寶傳󰡕17 浮山遠章, ｢擧、僧問夾山、如何是夾山境。答曰、猿抱子歸靑嶂後、鳥啣花落碧岩前。法眼曰、我二十年來將作境語會。遠曰、不作境會、作麽生會。僧曰、師意零下。曰、○○○○ 文○○、○○○○○○○。｣ 󰡔虛堂集󰡕11권 頌評唱, ｢古詩云、○○○○○○○、○○○○○○○。此皆物類相感、致之然也。｣

서천령엄(西天令嚴) : 인도에서는 법령(法令)이 엄격하게 행해진다. 이법(理法)은 조금의 실수도 인정하지 않는다. 󰡔雪竇語錄󰡕1, ｢僧問、達磨西來、單傳心印。諸方爲什麽各說異端。師云、誰。進云、爭奈卽今何。師云、○○○○。｣ 󰡔從容錄󰡕8칙 示衆, ｢不是○○○○、只爲獃郞業重。｣ 󰡔禪林類聚󰡕14 雨雪門, ｢○○○○、此土還別。｣

서천사칠(西天四七) : 서천(인도)에 28명의 조사(祖師). 󰡔碧巖錄󰡕93칙 本則評唱, ｢○○○○、唐土二三、只傳這箇些子。｣

서천인불회당언(西天人不會唐言) : <서천인은 당언(唐言)을 모른다> 인도인은 중국의 말을 할 수 없다. 「言語道斷」(말에 의한 의사소통이 끊어졌다)의 소식. 󰡔續古尊宿語要󰡕3 楊岐會, ｢僧問、祖師面壁、意旨如何。師云、○○○○○○○。僧云、昨日雨落、今日天晴、是人道得。請和尙出格道一句。師以兩手捺膝坐。｣ 󰡔白雲守端語錄󰡕下, ｢天高地逈非難見、水濶山重不易論。萬古八風吹不入、○○○○○○○。｣

서하농사자(西河弄獅子) : <서하(西河)에서 사자를 희롱하다> 『汾陽無德語錄』上,「汾陽門下有西河師子、當門踞坐。但有來者、卽便齩殺。」그 사자(獅子)에게 춤을 추게 하다. 일순간의 틈이라도 있으면 덥석 물려서 목숨을 잃게 된다. 󰡔汾陽無德語錄󰡕上, ｢問、如何是學人親切處。師云、○○○○○。｣

석가엄실,정명두구(釋迦掩室、淨名杜口) : 『조론(肇論)』의,「言之者失其眞。所以釋迦掩室於摩竭、淨名杜口於毗耶」에 의한다. 석가가 마가다에서 성도하신 후 법을 설하실 것을 주저하셨으며, 유마(=정명)가 비샤리에서 입불이법문(入不二法門)을 침묵으로 대답하신 고사(故事). 󰡔傳燈錄󰡕18권 敲山神晏章, ｢句不當機、言非展事。承言者喪、滯句者迷。不唱言前、寧譚句後。直至○○○○、○○○○。｣ 󰡔碧巖錄󰡕92칙 本則評唱.
석두(石頭) : 돌.→「…頭」󰡔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問僧、從什摩處來。對曰、○○上語話來。師曰、○○還點頭也無。｣

석모(席帽) : 모래먼지를 막기 위해서 모자에 수건 따위를 늘어뜨림.「韋帽」라고도 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便以手拔○○帶起。｣

석상재화(石上栽華) : 돌 위에 꽃을 피우다. 무정물에 생명을 부여하다. 언어도 행동도 미치지 못하는 비오(秘奧)의 소식을 개시하는 솜씨의 비유. 󰡔傳燈錄󰡕14권 藥山章, ｢石頭有時垂語曰、言語動用勿交涉。師曰、不言語動用亦勿交涉。石頭曰、這裏針剳不入。師曰、這裏如○○○○。石頭然之。｣ 󰡔雪峰語錄󰡕上, ｢問、如何是學人本分眼。師云、○○○○。｣

석순(石笋) : 종유(鐘乳)가 뚝뚝 떨어져서 버섯 모양으로 굳어진 것. 󰡔從容錄󰡕15칙 本則評唱, ｢天童放出抽條○○。｣

석압순사출,안현화도생(石壓笋斜出、岸懸花倒生) : 돌에 꽉 눌려서 죽순이 옆으로 자라고, 깎아지른 듯이 솟은 낭떠러지에는 꽃이 거꾸로 피었다. 蔣道士의 詩(『詩人玉屑』3). 󰡔長靈守卓語錄󰡕, ｢垂語百則。五行未兆已前、有箇人鼻孔撩天。及乎爻象纔分、爲什麽却隨群逐隊。師答、○○○○○、崖○○○○。｣ 󰡔禪林類聚󰡕2 佛祖門, ｢諸佛出身處、東山水上行。○○○○○、○○○○○。｣

석인기사여,야해창파가(石人機似汝、也解唱巴歌) : 말을 하지 못하는 돌사람조차도 그대들처럼 힘을 지닌다면 멋지게 속곡(俗曲)을 불러낼 수 있으리라.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五燈會元󰡕6권 洛浦元安章, ｢直須旨外明宗、莫向言中取則。是以○○○○○、○○○○○。汝若似石人、雪曲(白雪歌)也應和。｣

석인점두,노주박수(石人點頭、露柱拍手) : 돌사람이 끄덕이고 노주(露柱)가 박수친다. 󰡔傳燈錄󰡕26권 雲蓋用淸章, ｢僧問、如何是雲蓋鎖口訣。師曰、徧天徧地。曰、恁麽卽○○○○、○○○○。｣

석재(昔在) : 옛날.「在昔」과 같다. 󰡔歷代法寶記󰡕, ｢○○本國有季妹。｣

석종공리립,화향수중분(石從空裏立、火向水中焚) : 돌이 공중에 서있고, 불이 수중(水中)에서 타오른다. 초월차원의 정경. 󰡔傳燈錄󰡕15권 道場如納章, ｢問、如何得聞性不隨緣去。師曰、汝聽看。僧禮拜。師曰、聾人也唱胡笳調、好惡高低自不聞。僧曰、恁麽卽聞性宛然也。師曰、○○○○○、○○○○○。｣ 󰡔虛堂錄󰡕6.
석취(惜取) : 중요하게 여기다, 소중히 하다. →「…取」.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眉毛好。｣

석취미모(惜取眉毛) : 입을 조심하다.→「不惜眉毛」󰡔碧巖錄󰡕34칙 本則著語, ｢太多事生、○○○○好。｣

석화막급,전광망통(石火莫及、電光罔通) : 불꽃도 번개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순발적인 동작. 󰡔臨濟錄󰡕行錄19, ｢師乃有頌、大道絶同、任向西東。○○○○、○○○○。｣

선(禪) : 달마에 의해 중국에 심어졌다고 하는 선(禪)은, 엄격하게 심법(心法)을 수렴해서 독자의 발전을 거두었다. 소위 <心地法門>으로서 그 단적이며 명확한 성격은 모든 시대ㆍ종파를 통해서 일관하며, 일심이야말로 선(禪)의 핵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血脈論󰡕, ｢心卽是佛、佛卽是道、道卽是○。○之一字、非凡夫所測。｣

선객(禪客) : 일반적으로는 운수(雲水)라고 한다.「客」은 시인(詩人)을 시객(詩客), 문인을 묵객(墨客)이라고 하며 선인(仙人)이나 은자(隱者)를 찬하객(餐霞客)이라 하는 경우의 객(客)으로 프로의식의 뉘앙스를 품고 있다.  선원(禪院)에서 좌복에 자리 잡고 앉아있는 구참납자로서 선문답에도 걸림 없이 대처하는 자를 선객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碧巖錄󰡕42칙 本則, ｢龐居士辭藥山。山命十人○○、相送至門首。｣

선기전전(旋機電轉) : 기봉(機鋒)을 돌려서 번개처럼 움직이다. 『肇論』의「璇璣電轉」을 바꾼 말. 󰡔碧巖錄󰡕6칙 本則評唱, ｢雲門初參睦州、州○○○○、直是難湊泊。｣

선도(線道) : 한 가닥의 실. 실마리. 힌트.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直須日夜勤苦、乾却心識、敎無○○。｣ 󰡔碧巖錄󰡕5칙 頌評唱, ｢雪竇第三句、卻通一○○、略露些風規。｣

선도회(禪道會) : 「아아, 이것이 선(禪)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것. 선객이 빠지기 쉬운「근기는 위(位)를 떠나지 않는다」, 틀에 박힌 대처 방법. 󰡔碧巖錄󰡕27칙 頌評唱, ｢不是東南風、便是西北風。直須便恁麽會始得。儞若更作○○○、便沒交涉。｣

선백(禪伯) : 『祖庭事苑』2「백(伯)은 존칭이다. 후백(侯伯)의 백(伯)과 같다. 또는 시를 잘 쓰는 자를 시백(詩伯)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雪竇語錄󰡕3, ｢擧、烏臼有玄紹二上座到。臼云、二○○近離甚處。｣

선불(選佛) : 부처를 전형(銓衡)하다.  선발되어 부처를 이루다. 󰡔祖堂集󰡕15권 龐居士章, ｢此是○○處、心空及第歸。｣ 󰡔碧巖錄󰡕4치 本則評唱, ｢○○若無如是眼、假饒千載又奚爲。｣

선사(祖師) : 선조(先祖)ㆍ시조(始祖)를「祖」라고 하며, 타인을 가르칠 수 있는 자를「師」라고 한다. 석존 이래 면면히 이어온 선사를「조사」라고 한다. 특히 달마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龐居士語錄󰡕, ｢居士一日坐次、問靈照曰、古人道、明明百草頭、明明○○意。如何會。照曰、老老大大、作這箇語話。士曰、儞作麽生。照曰、明明百草頭、明明○○意。士乃笑。｣ 󰡔宛陵綠󰡕10, ｢○○西來、唯傳心佛、直指汝等心本來是佛。｣

선선(旋旋) : 잇따라. 󰡔玄沙語錄󰡕上, ｢閉目藏睛、終有念起、○○破除、細想纔生、卽便遏捺。｣

선승(禪僧) : 선을 수행하는 승(僧). 또는 높다는 뜻으로, 선도(禪道)에 달한 본색(本色)의 승(僧)을 말한다. 󰡔趙州錄󰡕中, ｢問、如何是聖。師云、不凡。云、如何是凡。師云、不聖。云、不凡不聖時如何。師云、好箇○○。｣

선위(善爲) : 조심해라, 잘 가게. 떠나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말.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得三五年後辭和尙。和尙云、○○、○○。｣ 󰡔傳燈錄󰡕10권 芙蓉靈訓章, ｢時寒、途中○○。｣ 󰡔投子語錄󰡕, ｢途中好○○。｣

선위도로(善爲道路) : 도중에 조심해라. 󰡔龐居士語錄󰡕, ｢百靈和尙…。靈載笠子便行。士曰、○○○○。｣

선이정동,후이지발(先以定動、後以智拔) : 우선 선정(禪定)의 힘으로 움직여서 그런 다음에 지혜의 힘으로 뿌리째 뺀다. 󰡔應菴曇華語錄󰡕6.
선인지과,미위호수(宣人之過、未爲好手) : 타인의 실수를 주장하는 것은 수완가가 할 일이 아니다.「수행자는 세간의 잘못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壇經』의 교훈이 있다. 󰡔虛堂錄󰡕1, ｢和尙也是年老心孤。師云、○○○○、○○○○。｣

선인초선과,종곡불생두(善因招善果、種穀不生豆) : 인과응보의 이치. 󰡔普燈錄󰡕22권 高宗皇帝, ｢○○○○○、○○○○○。大福德人修、大福德人受。｣

선자(船子) : 배. 󰡔祖堂集󰡕2권 紅忍章, ｢大師遂到江邊、昇小○○。師自把櫓。｣

선자(禪者) : 선문(禪門)의 達者. 󰡔傳燈錄󰡕9권 和安通章, ｢因禮佛、有○○問云、座主禮底是什麽。󰡔碧巖錄󰡕99칙  本則評唱.

선자(善自) : 정확하고 틀림없는 모양. 「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祖師預記於汝、汝當保持。○○好去。｣

선자하양주(船子下揚州) : 「揚州」는 양자강 하류의 비옥한 지대, 도시가 번성해서 이 세상의 천국이라고 알려졌다. 행복한 배 여행. 󰡔續古尊宿語要󰡕6 廣鑒瑛, ｢問、如何是隨波逐浪句。師云、○○○○○。｣ 󰡔開福道寧語錄󰡕上, ｢僧云、和尙尋常斬釘截鐵、今日爲甚帶水拖泥。師曰、個中如瞥地、○○○○○。｣

선제(禪齋) : 『釋氏要覽』上에 의하면, 선실(禪室)을 선재(禪齋)라고 부른다고 한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貞元十一年憩錫於池陽、自構○○、不下南泉、三十餘載。｣

선지식(善知識) : 「知識」은 지인(知人), 붕우(朋友)의 뜻. 여기에 외호(나를 수호하는 자), 동행(서로 절차탁마해서 함께 불도수행에 힘쓰는 자), 교수(나를 불도로 이끄는 자)의 세 종류가 있다. 주로 세 번째 뜻으로 사용된다. 또는「善友」라고도 한다. 반대는「惡知識」. 󰡔臨濟錄󰡕示衆14, ｢○○○難遇、女優曇華時一現耳。｣

선타객(仙陀客) : 『碧巖錄』92頌의 評唱에,「涅槃經云、仙陀婆一名四實。一者鹽、二者水、三者器、四者馬。有一智臣、善會四義。王若欲灑洗、要仙陀婆、臣卽奉水、食索奉鹽、食訖奉器飮漿、欲出奉馬、隨意應用無差。灼然須是箇伶俐漢始得。」이 있다.「客」이란 그 도(道)에서 달인(達人)을 가리킨다. 󰡔碧巖錄󰡕92칙 頌, ｢會中若有○○○、何必文殊下一槌。｣

선학(禪學) : 참선하는 수행자. 선객, 운수(雲水)와 같다. 또는 선법(禪法)을 말한다. 󰡔梁高僧傳󰡕3 畺良耶舍傳, ｢元嘉十九年、西遊岷蜀、處處宏道、○○成群。…又有天竺沙門僧伽達哆、僧伽羅多哆等、並○○深明。｣ 󰡔傳燈錄󰡕9권 潙山靈祐章, ｢天下○○若輻湊焉。｣

선행부도,말후태과(先行不到、末後太過) : 선수(先手)는 아직 종점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최후의 수(手)는 이미 지나쳤다. 󰡔碧巖錄󰡕83칙 頌著語, 󰡔虛堂錄󰡕1, ｢一人○○○○、一人○○○○。｣

선화(禪和) : 선객. 󰡔碧巖錄󰡕11칙 本則評唱, ｢衆中有不惜身命底○○。｣

선화자(禪和子) : 선객. 󰡔碧巖錄󰡕2칙 本則評唱, ｢如今○○○、問著也道我亦不知不會、爭奈同途不同轍。｣

설(說) : 말하다.「설명하다」가 아니다. 󰡔臨濟錄󰡕勘弁4, ｢普化云、這裏是什麽所在、○麁○細。｣

설(揳) : 단호하게 박다. 󰡔廣燈錄󰡕23권 延慶子榮章, ｢師上堂。示衆云、延慶有一訣、隨機便施設。擬議進前來、拄杖驀頭○。堂下便成褫、敢保猶未徹。｣

설도(說道) : 말하다.「言道」(臨濟錄)라고도 한다.→「~道」󰡔雲門廣錄󰡕上, ｢若是箇人聞○○什麽處有老宿出世、便好驀面唾、汗我耳目。｣

설두(舌頭) : 혀.→「~頭」󰡔臨濟錄󰡕行錄9, ｢已後坐卻天下人○○。｣ 󰡔碧巖錄󰡕12칙 本則評唱, ｢不妨截斷古人○○。｣

설두락지(舌頭落地) : 혀가 빠지다. 그릇된 법을 설한 과보. 󰡔碧巖錄󰡕8칙 本則著語, 󰡔同󰡕백칙 本則評唱, ｢巴陵不動干戈、四海五湖、多少人○○○○。｣

설두무골(舌頭無骨) : 혀에는 뼈가 없다. 그 자유자재의 원전활탈(圓轉滑脫)한 모습. 󰡔宏智廣錄󰡕3, ｢擧、石頭參同契。師云、石頭○○○○。｣ 󰡔石門文字禪󰡕17, ｢○○○○、如拳展掌。｣

설매정백,빙쇄언계(雪埋庭柏、氷鎖偃溪) : 눈이 뜰의 잣나무를 메우고, 얼음이 언계(偃溪)의 흐름을 막는다. 언계(偃溪)는 운문산의 계곡 이름. 얼음에 갇혔다는 것은 개시(開示)되지 않은 자신의 선지(禪旨)에 비유한다. 󰡔普燈錄󰡕11권 佛眼淸遠章, ｢上堂曰、台山路上、過客全稀。破竈堂前、感恩無地。○○○○、○○○○。看看臘月三十日、便是孟春猶寒。｣

설사(說似) : …에 관해서 말하다. …(사람)에게 말하다.「似」③을 보라. 󰡔祖堂集󰡕3권 南嶽懷讓章, ｢祖曰、什麽物與摩來。對曰、○○一物卽不中。｣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這裏無可與汝。不敢誑嚇汝。無表無裏可得○○汝。｣

설사(設使) : 설령…해도.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會得、也只是左之右之。｣

설사일물즉부중(說似一物卽不中) : 뭔가를 입 밖에 내면 이미 요점에서 벗어난다. 남악 회양이 육조 혜능의「什麽物恁麽來」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한 말. 󰡔臨濟錄󰡕示衆14, ｢眼不見、耳不聞。喚作什麽物。古人云、○○○○○○○。｣

설상가상(雪上加霜) : 쓸데없는 일을 하는 비유. 또는 어려움 위에 더욱 어려움을 더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雲門廣錄󰡕上, ｢上堂云、不可○○○○去也。珍重、便下座。｣ 󰡔碧巖錄󰡕4칙 頌, ｢一勘破、二勘破。○○○○曾險墮。｣

설상가상우일중(雪上加霜又一重) : 무용(無用)의 일을 거듭하다.→「雪上加霜」󰡔碧巖錄󰡕85칙 本則著語, 󰡔同󰡕90칙 本則著語, 󰡔同󰡕97칙 本則著語.
설선(說禪) : 선(禪)을 거양(擧揚)하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造造地○○說道。｣ 󰡔正宗贊󰡕1 南泉普願傳, ｢師問座主曰、與我講經、得麽。座曰、某甲與和尙講經、和尙與某甲○○始得。師曰、不可將金彈子、博銀彈子去。｣

설이(設而) : 설령…해도.「而」는 당시 동음(同音)이었던「如」의 뜻.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道得十成、猶是患謇。｣

설이(設儞) : 설령…하더라도.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不與摩、傷著他牽匱。｣

설족(囓鏃) : <화살촉을 씹다> 날아오는 화살촉을 치아로 받아내는 준기(峻機)를 말한다.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擬開口、驢年亦不會。｣ 󰡔宗鏡錄󰡕5, ｢是法性宗中○○關節。｣

설주상악(舌拄上齶) : 혀를 정지(靜止)시킨 모양. 󰡔碧巖錄󰡕2칙 本則著語.

설착(說著) : 「道著」과 같다. 딱 잘라 말하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道吾到南泉。師問曰、闍梨名什麽。道吾對云、圓智。師云、智不到處、作摩生道。吾對云、切忌○○。師曰、灼然、○○則頭角生也。｣

설파(說破) : 다 말해 버리다. 숨김없이 털어놓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見洞山沈吟底、欲得○○衷情。洞山云、啓師不用○○。但不失人身、爲此事相著。｣ 󰡔玄沙語錄󰡕中, ｢今日不惜眉毛、爲諸人○○。｣

설화(說話) : 말을 하다, 지껄이다. 또는 언설. 󰡔碧巖錄󰡕2칙 頌評唱, ｢決定不能會如此○○。｣ 󰡔同󰡕5칙 頌評唱, ｢這箇是本分○○。｣ 󰡔同󰡕8칙 本則, ｢一夏以來、爲兄弟○○。｣

설후시지송백조,사난방견장부심(雪後始知松柏操、事難方見丈夫心) : <설후(雪後)에 비로소 송백(松柏)의 지조를 알고, 일이 어려울 때 비로소 아는 장부(丈夫)의 마음> 혹한을 거쳐야 비로소 송백(松柏)의 상록(常綠)을 알 수 있고, 곤란을 빠져나와야 비로소 누가 대인(大人)인지를 알 수 있다. 󰡔圜悟語錄󰡕4, ｢且作麽生是無變改。○○○○○○○○、○○○○○○○。｣ 󰡔應菴語錄󰡕4, ｢且應緣利物一句、作麽生道。○○○○○○○、○○○○○○○。｣

섬부관철우(序府灌鐵牛) : 섬부(陝府)에서 거대한 철우(鐵牛)를 주조하다. 빼어난 힘을 요하는 사업.→「陝府鐵牛」󰡔汾陽無德語錄󰡕上, ｢如何是學人轉身處。師云、○○○○○。｣

섬부철우(陝府鐵牛) : <섬부의 철우> 섬부에 있는 철로 된 소. 부동의 예로 쓰임.『碧巖錄種電鈔』에,「東坡詩集二十二次韻子由送陳侗知陝州、誰能如鐵牛、橫身負黃河。註曰、陝州有鐵牛廟、今封爲順齊王。頭在河之南、尾在河之北。」󰡔傳燈錄󰡕26권 大陽警玄章, ｢○○○○人皆嚮、卞和得玉至今傳。｣󰡔碧巖錄󰡕38칙 頌評唱, ｢驚走○○○○、嚇殺嘉州大象。｣

섬전상사(閃電相似) : 마치 번개나 전광석화와 같이 움직이는 것을 비유. 󰡔碧巖錄󰡕5칙 頌著語.
섬전지기,도로저사(閃電之機、徒勞佇思) : 번개와 같은 행동을 취하려 해도 어찌할 바를 몰라 궁리만 할 뿐. 󰡔碧巖錄󰡕25칙 頌著語.

섭섭(攝攝) : 「敕敕攝攝」을 보라.

성*(性*) : 「性燥」와 같다. 󰡔禪林類聚󰡕16, ｢投子同禪師、因雪峰問、一鎚便成時如何。師云、不是○○漢。｣

성견(成見) : 「成現」과 같다. 이 경우의「見」은 현(現)으로 읽는다. 󰡔廣燈錄󰡕25권 芭蕉遇章, ｢頭頭物物、一時○○。｣

성과성굴(成窠成窟) :  「窠」나「窟」은 움막, 사람을 감금하는 곳. 선인(先人)의 말이 금과옥조가 되어 행동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3칙 垂示, ｢一機一境、一言一句、且圖有箇入處、好肉上剜肉、○○○○。｣

성군작대(成群作隊) : 어중이떠중이가 무리를 이루다. 불량배 따위의 집단. 󰡔碧巖錄󰡕22칙 頌著語, ｢是精識精、是賊識賊、○○○○作什麽。｣

성량(聖量) : 「聖」이라는 가치의식. 󰡔玄沙語錄󰡕上, ｢情存○○、猶落法塵。｣ 󰡔圜悟語錄󰡕12, ｢又云、如聖果大可畏處、蓋爲無如許○○等事。若是沒量大人、終不肯亂承當。終不道、我能我解、我是禪師。若如此則墮在解脫深坑。｣

성색(聲色) :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육경(六境) 가운데, 처음의 둘을 들어서 일체 현상(現象)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경우, 언구(言句)를 말한다. 󰡔傳心法要󰡕15, ｢多是學禪道者、皆著一切○○。｣ 󰡔雲門廣錄󰡕上, ｢上堂云、諸方老和尙道、須知有○○外一段事。｣ 󰡔大慧語錄󰡕2, ｢欲識大道眞體、不離○○言語。｣

성성수능언,필경시축생(猩猩雖能言、畢竟是畜生) : 『禮記』典禮上,「앵무는 말을 잘해도 비조(飛鳥)를 떠나지 못한다. 성성(猩猩)은 말을 잘해도 또한 금수(禽獸)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이라 해도 무례하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금수의 마음에 지나지 않다」. 󰡔大慧語錄󰡕4, ｢今日或有人問徑山、不落諸緣、請師直指、只向他道、○○○○○、○○○○○。｣

성요(省要) : 가장 중요한 곳. 󰡔祖堂集󰡕11권 永福從弇章, ｢問、諸餘則不敢問。○○處、乞師垂慈。師云、不快禮拜、更待何時。｣ 󰡔碧巖錄󰡕19칙 本則評唱, ｢只管恣意情解、不會他古人○○處。｣ 󰡔圜悟心要󰡕下示鑑上人, ｢此宗○○、唯是休意休心、直令如枯木朽株。｣

성전일구,천성부전(聲前一句、千聖不傳) : 소리(언어)로서 나오기 전의 밀어(密語). 언어를 지니지 않는 도(道) 그 자체의 소식(消息-심볼). 그것은 부처도 조사도 전수(傳授)할 수 없다. 󰡔碧巖錄󰡕7칙 垂示, ｢○○○○、○○○○。未曾親覲、如隔大千。｣ 󰡔同󰡕90칙 垂示.

성조(惺懆) : 「性燥」와 같다. 화를 내다. 󰡔廣燈錄󰡕15권 風空章, ｢問、不傷物義、請師便道。師云、劈腹開心、猶未○○。｣

성조(性懆) : 「性燥」와 같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問、一搥便成時如何。師曰、不是○○漢。｣

성조(性燥) : 불끈하다, 조급함, 성급함.「燥」는「躁」라고도 쓴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師云、盡乾坤一時把將來、著汝眼睫上。儞諸人聞恁麽道、不敢望儞出來○○把老漢打一摑。且緩緩子細看、是有是無、是箇什麽道理。｣

성조한(性懆漢) : 성미가 급한 남자. 󰡔碧巖錄󰡕7칙 垂示,｢設使向聲前弁得、截斷天下人舌頭、亦未是○○○。｣

성지(成持) : 육성하다, 적절히 조처해주다, 돌보아 주다.→「負持(못쓰게 하다, 엉망으로 하다, 상대의 기대를 무너뜨리다)」󰡔祖堂集󰡕4권 藥山惟儼章,｢從此共師弟遞相○○ 也。『同』14 馬祖道一章,「是儞兩个僧、便是某甲朋友、○○老人。｣

성지취(成持取) : 돌보아 제구실하게 하다. 󰡔祖堂集󰡕5권 德山宣鑑章, ｢師問嵒頭、還會摩。對云、不會。云、○○○不會好。｣

성치(成褫) : 「成持」와 같다. 󰡔雲門廣錄󰡕中, ｢德山將一椀水與瓦官。官接得、便喫却。山云、會麽。官云、不會。山云、何不○○取那不會底。官云、不會又○○箇什麽。｣

성치취(成褫取) : 「成褫」를 보라.
성현(成現) : 똑똑히 현전(現前)하다. 형용사로는「이미 되어 있는」의 뜻. 󰡔碧巖錄󰡕45칙 頌評唱, ｢一切萬法、悉皆○○。｣

세난노기주,연쇠귀농인(世亂奴欺主、年衰鬼弄人) : 세상이 어지러우면 하인이 주인을 얕보며, 늙어 쇠약해지면 망자(亡子)가 사람을 우롱한다. 두순학(杜筍鶴)의 시구(詩句)(『老學庵筆記』4). 󰡔正法眼藏󰡕下, ｢趙州和尙到茱萸處、執杖子、於法堂上、從東邊過西邊。茱萸便問、作甚麽。州云、探水。曰、我遮裏一適也無。探箇甚麽。州靠了杖子、便出去。琅耶覺云、○○○○○、○○○○○。｣

세반식(細飯食) : 「細」는「上等」의 뜻. 󰡔祖堂集󰡕8권 靑林師虔章, ｢每日○○○供養師僧也。｣

세작(細作) : 스파이, 첩자. 󰡔敦煌本六祖壇經󰡕40, ｢汝從彼來、應是○○。｣

세작난기(細嚼難飢) : 잘 씹어 먹으면 배고프지는 않다. 소욕지족, 자신의 분을 아는 것이 사람을 만족시킨다. 󰡔虛堂錄󰡕2, ｢僧云、有一人十二時中不依倚一物時如何。師云、鶻臭布衫須脫却。僧云、旣不依倚一物、又脫箇甚麽。師云、○○○○。｣ 또는「粗飡易飽」를 대구(對句)로 한다.

세정간냉난,인면축고저(世情看冷暖、人面逐高低) : <세정(世情)은 냉난(冷暖)을 보며, 인면(人面)은 고저(高低)를 따른다> 세상의 인정은 음양에 밝으며, 사람의 얼굴은 상대방의 지위에 순응해서 바뀐다. 󰡔黃龍慧南語錄󰡕, ｢有僧問、牛頭未見四祖…。又云、未見時如何。師云、國淸才子貴、家富小兒嬌。見後如何。師云、○○○○○、○○○○○。｣

세제유포(世諦流布) : <세제(世諦)로 유포하다> 언어문자에 의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다. 언어에 의한 단서를 방편으로 주다. 󰡔祖堂集󰡕15권 歸宗智常章, ｢遇人則途中授與、不遇人則○○○○。｣ 󰡔碧巖錄󰡕8칙 垂示, ｢會則途中受用、如龍得水、似虎靠山。不會則○○○○、羝羊觸藩、守株待兎。｣

세존불설설,가섭불문문(世尊不說說、迦葉不聞聞) : 세존이 말씀하시지 않고 말한 것, 가섭이 듣지 않고 들은 것. 󰡔傳燈錄󰡕13권 鹿苑章, ｢問、如何是○○○○○。師曰、須彌山倒。曰、如何是○○○○○。師曰、大海枯竭。｣ 󰡔大慧語錄󰡕1.
세존유밀어,가섭불복장(世尊有密語、迦葉不覆藏) : 세존(世尊)이 드러내어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가섭은 숨기지 않았다.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問曰、○○○○○、○○○○○。如何是世尊密語。師召曰、尙書。其人應諾。師曰、會麽。曰、不會。師曰。汝若不會、世尊有密語。汝若會、迦葉不覆藏。｣ 󰡔應菴曇華語綠󰡕9, ｢○○○○○、○○○○○、箇是從上佛祖得力處。｣

소(召) : 말을 걸다. 이름을 부르다. 󰡔傳燈錄󰡕8권 汾州無業章, ｢師纔出、祖○云、大德。師廻首。｣

소(少) : 술어(述語)로서는 없다, 부족하다의 뜻. 󰡔趙州錄󰡕上, ｢算儞只○此一問。｣

소(消) : 쓰다, 소비하다.「消用」이라고도 한다. 또는 향수(享受)하다.「消受」라고도 한다. 󰡔祖堂集󰡕13군 招慶道匡章, ｢一適水也難○。｣ 󰡔臨濟錄󰡕示衆5, ｢若如是見得、是眞出家、日○萬兩黃金。｣ 󰡔雲門廣錄󰡕中, ｢己事若明、始○他供養。｣

소가(小可) : 사소한, 하찮음. 아무렇든 상관없다.「輕可」라고도 한다. 󰡔碧巖錄󰡕44칙 頌評唱, ｢若是鷦鷯○○之物、必不可輕發。｣

소거취(少去就) : 구별하지 못하다. 버릇없음. 󰡔聯燈會要󰡕29권 亡名尊宿章, ｢昔有一行者、隨法師入佛殿。行者向佛吐唾。法師云、行者○○○、何以唾佛。｣

소구(笑具) : 웃음거리. 󰡔雲門廣錄󰡕上, ｢忽被明眼人見、成一場○○。｣

소단신(燒斷薪) : 타다 남은 그루터기. 󰡔趙州錄󰡕上, ｢繩床一脚折、以○○○、用繩繫之。｣

소득(消得) : 향수(享受)하다, 잘 다루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問、四方歸崇、憑何道理、○○人天應供。｣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直道本來無一物、猶未○○他鉢袋子。｣

소득용왕다소풍(消得龍王多少風) : 용왕(龍王)이기에 하는 방법이 충분히 발휘되었다. 󰡔續燈錄󰡕7권 楊岐方會章, ｢陞座。時有僧出。師云、漁翁未擲釣、錦鱗衝浪來。僧便喝。師云、不信道。僧拊掌歸衆。師云、○○○○○○○。｣ 󰡔從容錄󰡕9칙 頌著語.

소매농(小賣弄) : 과시하는 것을 그만두시오. 󰡔碧巖錄󰡕2칙 本則著語.

소면당자비,고심함악독(笑面當慈悲、苦心含惡毒) : 웃고 있는 이 얼굴은 자비행의 대신이요, 참담한 이 마음은 독기에 가득 차 있다. 󰡔中峰廣錄󰡕9, ｢○○○○○、○○○○○。倒將牛尾巴、說法無機軸。｣

소무지한절이귀(蘇武持漢節而歸) : 蘇武는 전한(前漢)의 충신. 무제의 천한 원년 흉노에게 사신으로 보내어진 후, 소제(昭帝)가 즉위해서 흉노와 화해하기까지 19년간 한나라의 사명을 지키고 귀국했다. 󰡔虛堂錄󰡕9, ｢僧云、有僧問雲門、不起一念、還有過也無。門云、須彌山。又作麽生。師云、○○○○○○○。｣

소부음우,허유세이(巢父飮牛、許由洗耳) : 속사(俗事)의 불결한 소리를 듣고 허유(許由)가 강에 귀를 씻고 있었는데, 마침 소에 물을 먹이려고 왔던 소부(巢父)가 이를 알고 소에게 물을 먹이지 않고 돌아갔다는 고사. 󰡔虛堂錄󰡕1, ｢若是法身邊事、○○○○、○○○○。｣

소사(所使) : 머슴, 하인. 󰡔趙州錄󰡕上, ｢師云、官人宅中、變生作熟、是什麽人。云、○○。｣

소살(笑殺) : 웃어넘기다. 󰡔祖堂集󰡕11권 越山鑒眞章, ｢昔日曾嚮玄沙道、○○張三李四歌。｣

소살천하인(笑殺天下人) : 세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다. 󰡔碧巖錄󰡕21칙 本則著語.
소소영영(昭昭靈靈) : 생생하고 역력함. 본래 주인공의 약동하는 모습. 󰡔臨濟錄󰡕, ｢還是儞目前○○○○、鑑覺聞知照燭底、安一切名句。｣ 󰡔碧巖錄󰡕53칙 本則評唱, ｢雖似○○○○、却不住在○○○○處。｣

소수(所須) : 필요한 것. 󰡔碧巖錄󰡕18칙 本則, ｢百年後○○何物。｣

소시(所是) : 모든. 주격 앞의 명사에 붙는다.「應是」「凡是」「所有」와 같다. 󰡔菩提達摩南宗定是非論󰡕, ｢○○對問宏詞、因卽編之爲論。｣

소시아(小厮兒) : 애송이, 젊은이를 얕잡아 하는 말. 󰡔臨濟錄󰡕勘弁5, ｢臨濟○○○。｣

소식(消息) : 동정(動靜), 정황(情況), 실태(實態).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不通个○○。｣ 󰡔碧巖錄󰡕6권 頌著語, ｢是什麽○○。｣ 󰡔正宗贊󰡕1, ｢至今不見○○。｣

소신(少神) : 정신(精神)을 빠뜨린 뜻으로 현대어의「無精打彩」(의기소침한 모양)에 해당한다. 무기력한, 기운 없는 것을 말한다.「少」란 적다는 뜻이 아니라 결핍된 것을 말한다. 󰡔趙州錄󰡕上, ｢問、如何是○○底人。師云、老僧不如儞。學云、不占僧。師云、儞因什麽○○。｣

소아자다,신아자소(笑我者多、哂我者少) : 나를 비웃는 자는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적기도 하다(도충의 해석에 따른다). 꼭 들어맞게 평가하는 자는 드물다. 󰡔雲門廣錄󰡕上, ｢上不見天、下不見地。塞却咽喉、何處出氣。○○○○、○○○○。｣ 󰡔續古尊宿語錄󰡕1 靈源淸, ｢天機藏不得、花笑鳥啼時。不待重拈出、當人合自知。知底事作麽生。良久云、○○○○、○○○○。｣

소어탄대어(小魚呑大魚) : 초월한 차원의 풍경. 붓다가 세상에 나와 법을 설하기 이전의 세계로 꿰뚫고 간 곳. 󰡔大慧語錄󰡕10, ｢僧問巖頭、古帆未掛時如何。頭云、○○○○○。頌云、○○○○○、直路太縈紆。古帆休更問、處處得逢渠。｣

소유(所有) : 모든. 또는 모든 것. 󰡔宛陵綠󰡕5, ｢凡○○相、皆是虛妄。｣ 󰡔同󰡕, ｢除去○○、唯置一牀、寢疾而臥。｣

소이(所以) : 그러므로, 때문에.「爲」자(字)가 앞에 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가 있다. 문어(文語)의「所以」와는 다르다. 󰡔傳心法要󰡕10, ｢此道天眞、本無名字。祇爲世人不識、迷在情中、○○諸佛出來、說破此事。｣ 󰡔臨濟錄󰡕示衆8, ｢境卽萬般差別、人卽不別、○○應物現形、如水中月。｣

소자방대자(小慈妨大慈) : <소자(小慈)는 대자(大慈)를 막는다> 보잘 것 없는 배려는 크게 자라는 자비의 방해가 된다. 󰡔宗門統要集󰡕9 金峯從志章, 󰡔開福道寧語錄󰡕, ｢也是○○○○○。｣

소전인귀(燒錢引鬼) : 중국에서는 묘 앞에서 또는 조상을 제사지낼 때, 지전(紙錢)을 태워서 사자(死者)에게 보내는 풍습이 있는데 지전(紙錢)을 태워 망자(亡者)를 불러들인다. 수승한 행동이 오히려 번거로움을 초래한다. 󰡔續古尊宿語要󰡕4 山堂洵, ｢鼓山結夏、別無道理。看大頂雲、酌靈源水。更欲商量、○○○○。｣ 󰡔同󰡕6 別峯雲, ｢靑天白日、向這裏○○○○。｣ 󰡔虛堂錄󰡕1, ｢除夜小參、灰寒火冷、家家爆竹送窮、臘盡春回、處處○○○○。｣

소중유도(笑中有刀) : 얼굴은 웃고 있어도 속마음은 뒤숭숭. 󰡔碧巖錄󰡕35칙 頌評唱, ｢雪竇○○○○。｣ 󰡔同󰡕85칙 本則著語.
소지풍,혈지우(巢知風、穴知雨) :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새들이 바람이 부는 것을 먼저 알며, 땅에 굴을 파서 사는 동물들이 가장 빨리 큰비가 내리는 것을 안다.「巢居知風、穴處知雨」라고도 한다.『禪林句集弁苗』6言 참조. 󰡔廣燈錄󰡕21권 福昌重善章, ｢問、祖意與敎意、是同是別。師云、○○○、○○○。｣ 󰡔雪竇語錄󰡕2, ｢上堂云、○○○、○○○、靈利衲僧未可相許。若問如何、若哉佛陀。參。｣

소총림(少叢林) : 「飽叢林」또는「老叢林」에 대한 말. 선원에 있는 기간이 짧고 준수해야 할 사항을 숙지하지 못한 자를 말한다. 󰡔古尊宿語錄󰡕11권 慈明楚圓章, ｢師忽繩墨、所至爲老宿所呵、以爲○○○。師笑曰、龍象蹴踏、非驢所堪。｣

소화(燒火) : 화로에 불을 지피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師喚侍者。侍者來。師云、○○。｣

속례삼배(速禮三拜) :  지금 질문하고 있는 수행승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응시하고 새롭게 질문하라는 요구의 말. 원래 삼배는 불법(佛法)에 대한 질문이며, 스승의 대답에 대한 배사(拜謝)이기도 하다. 󰡔傳燈錄󰡕13권 三角志謙章, ｢僧問、如何是佛。師曰、○○○○。｣ 󰡔雲門廣錄󰡕上, ｢問、敎中卽不問、如何是宗門中事。師云、旣有來問、○○○○。｣

속여(速與) : 빨리 해라.「早與」「快與」라고도 한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從上座遲擬。師云、○○、○○。｣

속효절학(續梟截鶴) : 오리의 다리를 길게 늘이거나 무리하게 학의 다리를 잘라 짧게 하다. 사물의 본성을 그르치는 것.『장자』병무편에 따른 말. 󰡔虛堂錄󰡕1, ｢上堂、○○○○、夷嶽盈壑。｣

송고(頌古) : 고칙공안을 송(頌)의 스타일로 염농(拈弄)하는 것. 󰡔碧巖錄󰡕1칙 頌評唱, ｢太凡○○只是繞路說禪、拈古大綱據款結案而已。｣

송뇨(送尿) : →「屙屎送尿」

송도(送倒) : 막아낸 방망이를 그대로 되 밀쳐서 상대를 쓰러뜨리다. 󰡔臨濟錄󰡕行錄4, ｢師接住棒、一送○○。｣

송일송(送一送) : 되 밀치다. 󰡔임제록󰡕감변12, ｢接住棒○○○。｣

송직자곡(頌直棘曲) : 소나무는 곧고, 가시나무는 구불구불. 진실은 각각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난다. 󰡔圜悟語錄󰡕1, ｢○○○○、鵠白烏玄。｣

쇄(煞) : 매우, 몹시, 제법.「살(殺)」과 같다. 당대(唐代)에는「煞」이 일반적으로 쓰였다. 󰡔碧巖錄󰡕89칙 本則, ｢道卽○道、只道得八成。｣

쇄(殺) : 몹시, 제법, 엄청. ｢大殺」이나「太殺」이라고도 한다. 󰡔古尊宿語錄󰡕9권 石門慈照章, ｢道卽○道、只得一半。｣

쇄구결(鎖口訣) : 사람의 입에 자물쇠를 채워 말할 수 없게 하는 비법(秘法). 󰡔傳燈錄󰡕21권 報慈光雲章, ｢僧問、承聞慧覺有○○○、如何示人。師曰、賴我拄杖不在手。｣ 󰡔同󰡕26권 雲蓋用淸章, ｢雲蓋○○○、擬議皆腦裂。｣ 󰡔虛堂錄󰡕4, ｢遂用些○○○道、萬象之中獨露身、是撥萬象、不撥萬象。｣

쇄단(鎖斷) : 닫다, 마감하다. 󰡔碧巖錄󰡕31칙 本則評唱, ｢殊不知古人著語○○要關。｣

쇄랑(曬㫰) : 햇볕이 쨍하고 내리쬐는 것. 󰡔雲門廣錄󰡕上, ｢云、如何是久雨不晴。師云、○○著。｣

쇄쇄락락(灑灑落落) : 초연해서 때 벗은 모양. 쇄락, 쇄탈. 󰡔碧巖錄󰡕1칙 本則評唱, ｢一刀截斷、○○○○。｣ 󰡔同󰡕12칙 頌評唱, ｢各令○○○○地、作箇無事人去。｣

쇄시(鎖匙) : 열쇠.「약시(鑰匙)」라고도 한다. 󰡔趙州錄󰡕上, ｢泉乃抛○○、從窓內入堂中。｣

수(須) : ①틀림없이, 반드시. 당위(當爲)를 나타내는 용법과는 다르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看經次、僧問、和尙尋常不許看經、爲什麽却自看經。師曰、我要遮眼。進曰、學人學和尙看經、得不。師曰、汝若學我看經、牛皮也○穿過(틀림없이 소가죽마저 뚫게 된다)。｣ ②반드시 …하라. 당위(當爲). 󰡔臨濟錄󰡕行錄19, ｢路逢劍客○呈劍、不是詩人莫獻詩。｣ ③당대(唐代)의 문헌에서는「雖」와 통용하였다. 󰡔敦煌本六祖壇經󰡕36, ｢說卽○(흥성사본은 雖) 萬般、合理還歸一。｣

수(收) : 결말, 매듭. 결착. 󰡔碧巖錄󰡕51칙 頌著語.

수…방가(須 …方可) :  …해야만 한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子若去、○辭和尙去○○。｣

수…시득(須…始得) :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야만 한다.→「須是…始得」「須得…始得」「直須…始得」 󰡔祖堂集󰡕19권 靈雲志勤章, ｢○與摩○○(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수가(誰家) : 누구만의 뜻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家」󰡔寒山詩󰡕, ｢○○長不死、死事舊來均。｣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僧問、未審佛是○○煩惱。師云、與一切人煩惱。｣

수가무명월청풍(誰家無明月淸風) : 「明月淸風」은 진망(眞妄)ㆍ범성(凡聖) 차별이 없는 세계의 청랑(晴朗)한 풍광. 거기에 살고 있지 않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碧巖錄󰡕6칙 本則著語.
수가별관지당리,일대원앙화불성(誰家別館池塘裏、一對鴛鴦畵不成) : 누구 별장의 연못인가, 한 쌍의 아름다운 원앙은 도저히 그려낼 수 없다. 󰡔從容錄󰡕63칙 本則評唱, ｢白雲端頌、死去活來牙尙露、投明須到已先行。○○○○○○○、○○○○○○○。｣

수가조리화무연(誰家竈裡火無煙) : 어떤 집이라도 아궁이에 연기가 타오르고 있다. 󰡔會元續略󰡕2 上, ｢暴富乞兒休說夢、○○○○○○○。｣

수가풍검(隨家豊儉) : <집의 풍검(豊儉)에 따르다> 살림살이가 풍부하면 풍부한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義山雜簒』隔壁聞語에,「說○○○○、必是待客不成禮數」가 있다. 󰡔雲門廣錄󰡕下, 󰡔傳燈錄󰡕20권 育王弘通章, ｢曰、如何施設。師曰、○○○○。｣ 󰡔碧巖錄󰡕88칙 本則著語, 󰡔圜悟語錄󰡕15, ｢至於垂慈示方便、亦只○○○○。｣

수각(手脚) : 수완, 솜씨, 술책. 󰡔雲門廣錄󰡕上, ｢汝若不是箇○○、纔聞人擧、便承當得、早落第二機也。｣ 󰡔碧巖錄󰡕15칙 本則評唱, ｢雲門有這般○○。｣

수각(輸却) : 승부에서 지는 것을「輸」라고 한다.「却」은 강조어. 󰡔傳燈錄󰡕9권 潙山靈祐章, 指淨甁問云、不得喚作淨甁、汝喚作什麽。華林云、不可喚作木揬也。百丈不肯、乃問師。師踢倒淨甁。百丈笑云、第一座○○ 山子也。｣ 󰡔碧巖錄󰡕6칙 本則評唱, ｢萬般巧說爭如實、○○雲門總不言。｣

수고우(水牯牛) : 거세한 물소. 󰡔趙州錄󰡕下, ｢師在南泉時、泉牽一頭○○○、入僧堂內、巡堂而轉。｣

수과(收過) : 잘못을 사죄하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在後○○、改前語云 … 。｣

수구삼년(漱口三年) : 삼년간 입을 씻지 않으면 안 된다. 안이한 발언을 비판하는 말. 󰡔碧巖錄󰡕50칙 頌著語, ｢○○○○始得。｣ 󰡔虎丘紹隆語錄󰡕, ｢失口說著佛之一字、○○○○。｣

수궁삼제,횡긍시방(竪窮三際、橫亘十方) : 시간적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치며 공간적으로는 시방에 널리 퍼지다. 󰡔五燈會元󰡕7 太原孚章, ｢法身之理、猶若太虛、○○○○、○○○○、彌綸八極、包括二儀、隨緣赴感、靡不周徧。｣

수기(收起) : 끝내다. 철회하다, 물러나게 하다. 󰡔趙州錄󰡕上, ｢問、如何得不被諸境惑。師垂一足。僧便出鞋。師○○足。僧無語。｣

수기(輸機) : 자신의 심기(心機)를 상대에게 노출하다. 그것을 검토하기 위함과 동시에 그것으로 상대를 실험해 보려는 것이다. 󰡔無門關󰡕10, ｢曹山和尙、因僧問云、淸稅孤貧、乞師賑濟。山云、稅闍梨。稅應諾。山曰、靑原白家酒、三盞喫了、猶道未沾脣。無門曰、淸稅○○、是何心行。曹山具眼、深弁來機。｣

수내(遂乃) : 그래서. 󰡔祖堂集󰡕8권 龍牙居遁章, ｢後聞洞山言玄格外、語峻時機、○○策筇而造其席。｣

수단(手段) : 수법, 방도. 󰡔大慧書答󰡕劉寶學, ｢千萬將下面皮、痛與○○、救取遮箇人。｣

수당(誰當) : 도대체 누가.「當」은 의문사에 가볍게 붙는 말.「復」나「竟」에도 같은 용법이 있다. 󰡔寒山詩󰡕, ｢○○來歎賀。｣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問、靈山一會、迦葉親聞。未審招慶筵中○○視聽。｣

수도거성(水到渠成) :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 일은 자연스럽게 맡겨두면 조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성취한다.→「風行草偃」󰡔傳燈錄󰡕12권 南塔光涌章, ｢問、如何是妙用一句。師曰、○○○○。｣ 󰡔碧巖錄󰡕6칙 頌評唱, ｢風行草偃、○○○○。｣

수도황금여분토(誰道黃金如糞土) : 깊은 인연을 비교해보면 황금도 분토(糞土)와 같다고 누가 주장했을까? 선월(禪月)「行路難」시(詩)에「○○○○○○○、張耳陳餘斷消息」이 있다. 󰡔碧巖錄󰡕83칙 頌, ｢苦中樂、樂中苦、○○○○○○○。｣

수두타령,액하완금(袖頭打領、腋下剜襟) : 소매 끝을 옷깃에 붙이고, 겨드랑이 아래로 앞의 옷깃을 도려내다. 고정된 위치를 전환하는 것. 󰡔雪竇語錄󰡕2, ｢有時云、○○○○、○○○○、諸方一任剪裁。南山起雲、北山下雨、衲子作麽話會。｣ 󰡔碧巖錄󰡕43칙 本則評唱, ｢黃龍新和尙拈云、洞山○○○○、○○○○。爭奈這僧不甘。｣

수득(須得) : 「수(須)」와 같다. …해야만 한다.「得」은 어조사. 󰡔祖堂集󰡕8권 疎山匡仁章, ｢欲臨說法時、○○口裏吐出不淨。｣ 󰡔同󰡕7권 夾山善會章, ｢欲行鳥道、○○足下無絲。｣

수득…시득(須得…始得) :  반드시 …해야만 한다.「須是…始得」을 참조.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是儞諸人著力、○○趁著○○。｣

수득안남,우우새북(收得安南、又憂塞北) : 남방을 평정했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북지(北地)가 걱정이다. 갈수록 태산.「안남(安南)」은 지금의 베트남. 󰡔雪竇語錄󰡕4, ｢或云、生門易過、死門難入。逆順無拘底、爲什麽不垂手。代云、○○○○、○○○○。｣ 󰡔圜悟語錄󰡕17, ｢若問崇寧、有問有答、賓主歷然。無問無答時如何。對打道、○○○○、○○○○。｣

수류원입해,월락불리천(水流元入海、月落不離天) : 물은 어느 곳으로 흘러가도 결국 바다로 돌아가며, 달이 어느 곳에 떨어지더라도 하늘을 벗어날 수 없다. 󰡔續燈錄󰡕17권 福嚴守初章, ｢但由一念相應、方信不從人得。大衆且道、從什麽處得。良久云、○○○在○、○○○○○。｣ 󰡔佛祖通載󰡕19 淨因道臻, ｢僧問、慈聖仙遊、定歸何所。臻曰、○○○在○、○○○○○。｣

수류인득성,무희역무우(隨流認得性、無喜亦無憂) : 의식이 흐르는 대로 마음의 본체를 간파하면 기쁨도 걱정도 나지 않는다. 󰡔臨濟錄󰡕示衆10, ｢與麽見得、勿嫌底法。古人云、心隨萬境轉、轉處實能幽。○○○○○、○○○○○。｣

수륜(水輪) : 물레방아.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一日師入浴院、見僧蹋○○。｣

수리금추(袖裏金鎚) : 「금추(金鎚)」는 쇠망치를 말하는데 무기의 일종. 여력(膂力)이 뛰어난 용사가 옷소매에 숨겨가지고 다니며 이용한다.→「眉藏寶劍、袖掛金鎚」󰡔碧巖錄󰡕75칙 頌著語, ｢○○○○、如何弁取。｣

수미나반,파수공행(須彌那畔、把手共行) : 수미산이 있는 이 세계의 저편, 즉 다른 차원의 세계를 손잡고 걷다. 󰡔碧巖錄󰡕99칙 本則著語.
수미정상격금추(須彌頂上擊金鎚) : <수미정상에서 금추(金鎚)를 치다 > 석가 입멸 후 결집에서 마하가섭은 불법(佛法)을 선양할 것을 널리 알리며, 수미정상에서 동건추(銅楗椎)를 치니, 삼천대천세계의 중생이 모두 듣고 알았다고 한다 (『지도론(智度論)』2). 󰡔續古尊宿語要󰡕2 古巖壁, ｢住雪竇入院。僧云、忽有人問和尙、住瑞巖好、住雪竇好、作麽生祇對。師云、○○○○○金鐘。｣

수미좌하오귀자,막대중조점액회(須彌座下烏龜子、莫待重遭點額回) : 해수(海水) 속에 있어 수미산을 떠받치는 거북이는 성질이 지둔(遲鈍)한 것의 대표.「점액(點額)」은 물고기가 등용문(登龍門)에 도전해서 실패했을 때, 이마에 상처를 낸 것. 두 번 다시 실패하는 짓을 하지 마라. 󰡔碧巖錄󰡕3칙 頌評唱, ｢遠云、恁麽則屈節當胸、退身三步。剖云、○○○○○○、○○○○○○○。｣ 󰡔五燈會元󰡕14 興陽淸剖章, 󰡔從容錄󰡕44칙 本則 (下句를「莫待重敎點額痕」으로 한다).

수반(數般) : 수 종류의, 몇 개의. 󰡔臨濟錄󰡕示衆10, ｢我便著○○衣、學人生解、一向入我言句。｣

수부지(殊不知) : 전혀 모르다,「어찌 생각이나 했으랴. 사실은 …이다」󰡔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兄弟、學處不通、只執一問一答、往來言語、○○○亦有時中問答分爲三般。｣ 󰡔碧巖錄󰡕18칙 本則評唱, ｢今人○○○古人意。｣ 󰡔同󰡕20칙 頌第一評唱, ｢人多錯會道、爲什麽只應分付與盧公。○○○却是龍牙分付與人。｣

수분(隨分) : 그런대로. 타고난 성질(본령ㆍ기량ㆍ권능)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傳燈錄󰡕16권 雪峰義存章, ｢問、箭露投鋒時如何。師云、好手不中的。進云、盡眼勿標的時如何。師云、不妨○○好手。｣ 󰡔同󰡕28권 馬祖道一語, ｢不造諸業、○○過生一衣一鉢、坐起相隨。｣

수분개개포석(隨分開箇鋪席) : <분에 따라서 개인의 포석(鋪席)을 열다> 분수에 맞는 가게를 열다. 󰡔碧巖錄󰡕88칙 本則著語.
수불세수(水不洗手) : 물이 물을 세탁할 수 없다. 눈이 스스로의 눈을 볼 수 없듯이. 󰡔宏智廣錄󰡕4, ｢○○○○、金不博金、眼不見眼、心不用心。｣ 󰡔續古尊宿語要󰡕4 密菴傑, ｢且○○○○一句、作麽生道。皇天無親、唯德是輔。｣ 󰡔從容錄󰡕51칙 頌評唱, ｢○○○○、金不博金。佛不求佛、法不說法。｣

수불집경권,상전여시경(手不執經卷、常轉如是經) : 경본(經本)을 손에 들고 읽지는 않고, 항상 심중의 경을 송(誦)하고 있다. 󰡔碧巖錄󰡕97칙 本則評唱, ｢古人道、人人有一卷經。又道、○○○○○、○○○○○。｣

수사(隨邪) :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다. 심술궂게 하다. 󰡔碧巖錄󰡕22칙 本則評唱, ｢雲門能唱和、長慶解○○。｣ 󰡔從容錄󰡕21칙 本則著語, ｢○○撲簸箕。｣ 󰡔寒山詩󰡕, ｢不行眞正道、○○號行婆。｣

수사천척,불조범린(垂糸千尺、不釣凡鱗) : 낚싯줄을 천척(千尺)의 깊이에 드리운 것은, 잡어(雜魚)를 잡기 위해서가 아니다. 󰡔虛堂錄󰡕9, ｢除夜小參。僧云、記得楊岐和尙因除夜看打驅儺、謂湘中端上人曰、汝一籌不如他。此意如何。師云、○○○○、○○○○。｣

수사천척,의재심담(垂糸千尺、意在深潭) : 낚싯줄을 천척(千尺)이나 드리우는 것은 목표가 깊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傳燈錄󰡕14권 船子德誠章, 󰡔續古尊宿語要󰡕3 復菴封, ｢若論此事、直是無一糸毫許、可以指示於人。到這裏、不可更說○○○○、○○○○。｣ 󰡔晦堂祖心語錄󰡕, ｢復曰、○○○○、○○○○。遂擧拂子曰、看、錦鱗赬尾平生事、莫把糸綸取次抛。｣

수사축악(隨邪逐惡) : <사(邪)를 따르고 악(惡)을 따르다> 지나친 농담이나 장난을 하다. 󰡔雪竇語錄󰡕3, ｢諸方老宿咸謂揷鍬話奇特、也大似○○○○。｣ 󰡔碧巖錄󰡕18칙 本則著語, ｢○○○○作什麽。｣

수삭(須索) : 주문(注文)하다. 명사(名詞)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頓悟要門󰡕下8, ｢他喫飯時、不肯喫飯、百種○○。睡時不肯睡、千般計校。｣

수삭…시득(須索…始得) :  …하지 않으면 안 된다.「須是…始得」과 같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與摩○○儞親問○○。｣

수살(愁殺) : 깊이 슬퍼함. 󰡔碧巖錄󰡕3칙 頌著語, ｢○○人。｣

수살(收殺) : 일을 매듭짓는 것. 󰡔大慧書答󰡕張舍人, ｢欲脫生死、而之以口頭說靜、便要○○、大似埋頭向東走、欲取西邊物。｣

수수(垂手) : 손을 아래로 늘어뜨리다. 걸을 때나 서있을 때, 차수(叉手)하고 손을 가슴아래에 놓아야 하는 것이 사문의 위의이므로 손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것은 곧 위의를 버리고 한 단계 아래로 향해서 타인을 위하여 교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來似過儞、儞作麽生會。｣

수시…시득(須是…始得) : 「須是…始得」이라는 조응구법(照應句法)은 당대(唐代) 이래 상용(常用)했던 구법이며, 후세까지 쓰였다. 문자대로는 「그래야만 비로소 좋다」라는 뜻. 「始得」을 생략해도 지장 없다.「須…是得」「須得…始得」「直須…始得」도 같은 구법. 󰡔龐居士語錄󰡕, ｢○○恁麽○○。｣

수시사사,해농야활(雖是死蛇、解弄也活) : 죽은 뱀이라도 기교를 부리면 되살아난다. 무술이나 예능에 솜씨가 뛰어남. 󰡔雪竇語錄󰡕3, ｢○○○○、○○○○。誰是好手者、試請弁看。｣

수심설미소(山深雪未消) : <산은 깊고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산이 깊은 곳에서는 봄이 가까워도 좀처럼 눈이 녹지 않는다. 시절인연이 도래하는 풍경. 󰡔虛堂錄󰡕2, ｢臘八上堂。僧云、老胡今日成道、有何祥瑞。師云、○○○○○。｣

수심연행,삼세불원(修心煉行、三世佛寃) : 마음을 닦고 행을 닦는 것은 삼세제불의 원수. 본정선사나 마조가 강조한「무수무작(無修無作)」의 취지. 󰡔虛堂錄󰡕9, ｢九十日內、如守古塚鬼、作麽生得證入去。擊拂子。○○○○、○○○○。｣

수심파랑정,학광어성저(水深波浪靜、學廣語聲低) : 깊은 물은 파도가 잔잔하고, 학식이 깊으면 목소리가 고요하다. 󰡔從容錄󰡕92칙 頌著語, 󰡔五燈會元󰡕16권 啓霞思安章, ｢僧問、諸佛出世蓋爲群生。和尙出世當爲何人。師曰、不爲闍梨。曰、恁麽則潭○○○○、○○○○○。師曰、捧上不成龍。｣

수어생해(隨語生解) : 말에 따라 이해하다. 󰡔百丈廣錄󰡕, ｢衆生又○○○○、益少損多。｣ 󰡔碧巖錄󰡕6칙 本則評唱, ｢後人只管○○○○、有什麽交沙。｣

수여아동조생,불여아동조사(雖與我同條生、不與我同條死) : <나와 동조(同條)로 태어났으나 나와 동조(同條)로 죽지 않는다> 그와 초심(初心)은 같지만, 결착(決着)은 전혀 다르다. 암두화상의 말. 󰡔碧巖錄󰡕51칙 本則, ｢頭云、雪峰○○○○○○、○○○○○○。｣

수연(雖然) : 雖」와 같다.「然」은 의미 없는 어조(語助). 󰡔祖堂集󰡕17권 岑和尙章, ｢百尺竿頭不動人、○○得入未爲眞。百尺竿頭須進步、十方世界是全身。｣

수연여시(雖然如是) : 그렇지만.「雖然」두 자(字)로「…라 해도」의 뜻. 󰡔臨濟錄󰡕行錄9, ｢○○○○、汝但將去。｣

수요…(須要…) :  …할 필요가 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傳心法要󰡕15, ｢爲儞不是與麽人、○○向古人建化門廣學知解。｣

수운(雖云) : 「雖」와 같다.「云」은 의미 없는 어조(語助). 󰡔祖堂集󰡕5권 華亭章, ｢○○法眼無瑕翳、爭奈其人掩耳聽。｣

수운황엽시황금(誰云黃葉是黃金) : 황엽(黃葉)이 황금이라는 따위 누가 말했는가. 대저 방편은 진실이 아니다.→「空拳黃葉用誑小兒」󰡔碧巖錄󰡕93칙 頌, ｢前箭猶輕後箭深、○○○○○○○。｣

수월죽변유출랭,풍종화리과래향(水自竹邊流出冷、風從花裏過來香) : 물은 대숲 아래를 흘러나와 차갑고, 바람은 꽃 사이를 지나가 향기를 흠씬 풍긴다. 『禪林句集弁苗』에,「堯山堂外紀五十二曰、蘇老泉一日家集、擧香冷二字一聯爲令、道倡云、水向石邊流出冷、風從花裏過來香」。󰡔宏智廣錄󰡕1, ｢僧問、南泉有書與茱萸云、理隨事變、寬廓非外、事得理容、寂廖非內。未審、意旨如何。師云、○向○○○○綠、○○○○○○○。｣ 󰡔續古尊宿語要󰡕2 宏智覺, ｢且道、作麽生是體用無私底時節。○向○○○○綠、○○○○○○○。｣ 󰡔同󰡕4 別峯珍, ｢有句無句、如藤倚樹。眼睛定動、失却巴鼻。忽然拈得時如何。○向○○○○綠、○○○○○○○。｣

수유개담모,차무험인안(雖有蓋膽毛、且無驗人眼) : 「蓋膽毛」는 가슴털을 말하는데, 불끈 화내는 과격한 성질을 나타낸다. (『禪林句集弁苗』). 위세는 좋은데, 사람을 테스트하는 눈은 없다. 󰡔虛堂錄󰡕10, ｢怒氣噀人、殊不可犯。○○○○○、○○○○○。｣

수인막향수인설,설여수인수살인(愁人莫向愁人說、說與愁人愁殺人) : 근심하는 사람은 그 근심을 자신의 안에만 간직하라. 󰡔傳燈錄󰡕24권 光德周章, ｢○○○○○○○、向道○○○○○。｣ 󰡔碧巖錄󰡕3칙 頌著語, 󰡔從容錄󰡕30칙 本則著語.
수인지장야(愁人知夜長) : 근심하는 자에게는 긴 밤이 몸에 사무친다. 부휴혁(傅休奕)의 시구(詩句) (『文選』29). 󰡔圜悟語錄󰡕3, ｢志士惜日短、○○○○○。｣

수인처분(受人處分) : 타인의 지시를 받아들이다. 남의 말대로 하다. 󰡔碧巖錄󰡕73칙 本則著語, 󰡔續古尊宿語要󰡕6 雪堂行, ｢若是性燥衲子、從末上頭、便有憤憤不○○○○底志氣。｣

수재(收在) :  …에 수습되다. …거두어들이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雲門凡有一言一句、都○○遠侍者處。｣

수재여수복,수항여수적(受災如受福、受降如受敵) : <재앙 받기를 복을 받는 것처럼, 항복한 상대에 대해서도 적을 대하듯이> 재난을 만나도 행운을 만난 것처럼 대응하며, 항복한 상대에 대해서도 적을 대하듯이 행동한다.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말한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祖見我來、便○○拂子。｣

수주대토(守株待兎) : 낡은 방식을 굳게 지키는 것. 스스로 좌표(座標)를 전환할 수 없는 경직성.『한비자』에 나오는 유명한 고사.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枉用心神。｣ 󰡔碧巖錄󰡕7칙 送著語, 󰡔圜悟語錄󰡕14, ｢達磨遊梁入魏、遂有得髓之言、至令○○○○之流、競以無言禮拜依位、爲得髓深致。｣

수중노월(水中撈月) : 헛된 노력. 목적의식을 가지고 효과를 기대한 구도의 헛됨을 말한다. 󰡔大慧語錄󰡕12 讚長靈卓和尙, ｢眞耶妄耶、○○捉○。｣ 󰡔虛堂錄󰡕8, ｢識心達本、坐井觀天。窮理盡性、○○○○。｣ 󰡔晦堂祖心語錄󰡕, ｢且莫錯向○○拈○。｣

수중염미,색리교청(水中鹽味、色裏膠靑) : 물속의 소금 맛, 그림물감을 풀은 아교(정착액). 실재(實在)하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의 비유. 󰡔傳燈錄󰡕30권 心王銘, ｢○○○○、○○○○。決定是有、不見其形。心王亦爾。身內居停。面門出入、應物隨情。｣ 󰡔宏智廣錄󰡕1, ｢上堂云、○○○○、○○○○。體之有據、取之無形。｣ 󰡔虛堂錄󰡕2, ｢上堂、○○○○、○○○○、祖師只認得箇相似底、何異楚人以鷄爲鳳。｣

수즉(雖卽) : …라 해도.「雖云」「雖復」라고도 한다. 󰡔四行論󰡕長卷子17, ｢心○○惑入、不作無惑解。｣ 󰡔傳燈錄󰡕16권 雪峰義存章, ｢鏡淸○○子父、與他分析。｣

수즉(遂則) : 「遂」와 같다. 그래서.「遂卽」「隨卽」이라고도 한다. 󰡔曹溪大師傳󰡕, ｢忍大師曰、汝可持衣去。○○受持、不敢違命。｣

수즉(雖則) : 「雖」와 같다.「則」은「卽」이라고도 쓰며 의미 없는 어조(語助).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德山同根生、不與雪峯同枝死。｣

수지석모하,원시석수인(誰知席帽下、元是昔愁人) : 「席帽」는「帷帽」를 말하는 것으로 가죽으로 만들어서 그 주위에 비단실의 건(巾)을 붙여서 어깨까지 덮는다. 사진(砂塵)을 막기 위한 것.「昔愁」는 지난해의 근심. 이 모자 아래에 있는 것은 어찌 생각이나 했으랴, 이전의 시름을 그대로 짊어진 사람의 얼굴이다.『寒山詩』의 구절. 󰡔大慧語錄󰡕4, ｢樂在天堂、苦在地獄、○○○○○、○○○○○。｣ 󰡔古尊宿語要󰡕3 法華擧, ｢問、法華曾演汾陽旨、白雲今日事如何。師云、○○○○○、○○○○○。｣

수지원연랑,별유호사량(誰知遠煙浪、別有好思量) : 승(僧) 제기(齊己)의「看水」시구(詩句). 저 멀리 희미한 물결에, 이 세상에 없는 절묘한 생각이 숨겨져 있다고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碧巖錄󰡕24칙 本則著語, 󰡔古尊宿語錄󰡕25권 祖法演章, ｢且道、名字旣同、爲什麽損益有異。○○○○○、○○○○○。｣

수착(守著) : 달라붙다, 금과옥조로 하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合頭、則出身無路。｣

수참활구,막참사구(須參活句、莫參死句) : <반드시 활구(活句)를 참구해야 하며, 사구(死句)를 참구해서는 안 된다> 뜻있는 곳을 포착하고 문자상(文字像)에 끄달려서는 안 된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活句下薦得、永劫不忘。｣ 󰡔虛堂錄󰡕4 普說, ｢參禪○○○○、不○○○。死句下薦得、自救不了。｣

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 : <곳을 따라 주인이 되면 입처(立處)가 모두 진(眞)이다> 일체의 때나 경우에 스스로 주인공이 된다면 어떠한 곳에 있더라도 그곳이 진실한 장소가 된다. 󰡔臨濟錄󰡕示衆4, ｢儞且○○○○、○○○○。境來回換不得。｣

수천무어,도로하조(水淺無魚、徒勞下釣) : <물이 얕아서 물고기가 없는데 헛되이 낚싯대를 드리우며 애쓴다> →「淺水無魚、徒勞下釣」󰡔虛堂錄󰡕2, ｢僧問、世界與麽廣闊、因甚聞鐘聲披七條。師云、○○○○、○○○○。｣

수첩(遂輒) : 「遂」와 같다. 그래서.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爰有禪德、遠來問津。山下遇見師、○○申問。｣

수출고원(水出高源) : 어느 강물이라도 고지(高地)의 수원(水源)에서 발(發)한다. 󰡔續古尊宿語要󰡕1 慈明圓, ｢僧問、如何是佛。師云、○○○原。｣ 󰡔石霜楚圓語錄󰡕, ｢○○○○也大奇、禪人不會眼麻彌。若也未明泥水句、燈籠露柱笑咍咍。｣ 󰡔物初大觀語錄󰡕,  ｢禱雨上堂、有一句子到儞、陽焰救渴。無一句子到儞、○○○○。覰著四角六張、動著七凹八凸。｣

수파비파반차면,불사인견전풍류(手把琵琶半遮面、不使人見轉風流) : 비파를 들어 얼굴을 가려서 사람으로 하여금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풍류. 󰡔寶燈錄󰡕27 佛鑑, ｢美如西子離金閣、嬌似楊妃倚玉樓。猶○○○○○○、○○○○○○○。｣

수파축랑(隨波逐浪) : <파도를 따르고 물결을 따르다> 일체 재량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처신하다. 󰡔碧巖錄󰡕8칙 垂示, ｢有時一句、○○○○。｣ 후세에는 주체성이 없는 것을 폄하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수판(手板) : 손바닥. 󰡔古尊宿語錄󰡕10 承天崇章, ｢金剛○○闊。｣

수편백운농고사,일조녹수요청산(數片白雲籠古寺、一條綠水繞靑山) : <수편(數片)의 백운(白雲)이 고사(古寺)를 감싸고 한 줄기 녹수가 청산을 돈다> 몇 조각 흰 구름이 고찰을 에워싸고, 한 줄기 녹수(綠水)가 청산(靑山)을 감돈다. 󰡔續古尊宿語要󰡕1 琅瑘覺, ｢擧、僧問馬大師。大師云、卽心是佛、無心是道。佛如展手、道似握擧。師云、佛與道相去多少。○○○○○○○、○○○○○○○。｣

수편의(輸便宜) : 요행수나 빈틈없이 가로채는 맛에 빠져서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것. 당하는 것.「落便宜」라고도 한다.→「得便宜」

수호미혜장호수(收虎尾兮將虎鬚) : 호랑이 꼬리를 수중에 넣었으며, 호랑이 수염을 잡아당기다. 파격의 역량(力量)을 보이다. 󰡔碧巖錄󰡕85칙 頌, ｢大丈夫、見也無、○○○○○○○。｣

수후(隨後) : 남의 행위가 끝나기가 무섭게 그것을 부정하는 것, 틈을 두지 않고. 󰡔龐居士語錄󰡕, ｢士喝便出。峰○○亦喝。｣ 󰡔碧巖錄󰡕2칙 頌評唱, ｢便○○道。｣

수희(隨喜) : 법희(法喜)따라 기뻐하는 것. 설법을 청문(聽聞)하거나 절에 참배하는 것(단순히 구경하는 경우도 포함)을 말한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184쪽). 󰡔龐居士語錄󰡕, ｢居士嘗遊講肆、○○金剛經。｣

숙수요섬어(熟睡饒譫語) : 잠자고 있는 자의 말은 잠꼬대일 뿐. 󰡔碧巖錄󰡕38칙 本則評唱, ｢杓卜聽虛聲、○○○○○。｣

숙처난망(熟處難忘) : 손에 익은 일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옛날에 익힌 솜씨. 󰡔大慧語錄󰡕9, ｢可謂○○○○。｣ 󰡔從容錄󰡕32칙 本則著語.

순수장범(順水張帆) : 흐름을 타고 배의 돛을 올리다. 적절한 시기를 잘 택해서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다.「順水推舟」라고도 한다. 󰡔大慧語錄󰡕5, ｢若恁麽、喚作○○○○、未是衲僧用處。｣

순수추선(順水推船) : 물살의 흐름을 타고 배를 진행시키다. 정세(情勢)에 순응해서 일을 처리하다.「順風使帆」이라고도 한다. 󰡔從容錄󰡕9칙 頌評唱, ｢只能○○○○、不解逆風把柂。｣

순숙(純熟) : 바짝 조려서 불순물이 없어지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不道儞無道理、也須○○始得。｣

순연(循然) : 자연스런 모양.「循」은「順」(逆의 반대)과 통용된다. 󰡔臨濟錄󰡕示衆10, ｢如禪宗見解、死活○○。｣

순인범야(巡人犯夜) : 「범야(犯夜)」란 야간외출 금지를 거역하는 것. 순찰하는 관리가 그것을 단속하려 하니, 스스로도 금한 것을 어기게 된다. 자기모순에 빠지는 것. 󰡔五祖法演語錄󰡕上, ｢師云、何不問法眼下事。學云、留與和尙。師云、○○○○。｣ 󰡔虛堂錄󰡕1, ｢上堂、尋常開著口、合不得、蓋不在乎語言之間。若涉語言、摩竭提國遂成虛設。畢竟在那裏。卓主丈、○○○○。｣

순주(順朱) : 어린이에게 습자를 배우게 할 때, 붉은 색으로 습자본을 써주어서 그 위를 덧쓰게 하는 것(『葛藤語箋』3). 가르쳐준 대로 배우며, 규범을 준수(遵守)하다. 󰡔雲門廣錄󰡕中, ｢不相當、且○○識取好。｣

순포자(巡鋪子) : 검문소(檢問所). 󰡔趙州錄󰡕下, ｢這裏好造一箇○○○。｣

술주(述朱) : 「순주(順朱)」시키다. 규범적인 지도법을 주다. 󰡔虛堂錄󰡕9, ｢師云、平生不曾與人○○。｣

습득구끽반(拾得口喫飯) : 밥을 얻어먹게 되었다. 사가(師家)로서 출세할 기회를 만났다. 󰡔碧巖錄󰡕65칙 本則著語, 󰡔古尊宿語要󰡕3 雲峰悅, ｢擧、盤山道、心若無事、萬法不生。師云、會麽。僧云、不會。師云、頼遇儞不會、山僧○○○○○。｣ 󰡔續古尊宿語要󰡕1 汾陽昭, ｢師云、來來、儞還會葛藤麽。僧云、不會。師云、頼儞不會、汾陽○○○○○。蘇嚕蘇嚕。｣

습마(몰)(漝麽(沒)) : 「與麽」와 같다. 󰡔雲門廣錄󰡕下, ｢某甲也○○。｣

습지(漝地) : 「與麽」와 같다.「漝」은「熠」이라고도 쓴다. 󰡔宗門統要續集󰡕5, ｢南泉云、他○○驢年去。｣

승당(承當) : 승낙하다, 떠맡다, 자기 일로 하다. 󰡔祖堂集󰡕12권 中塔慧救章, ｢問、如何是大庾嶺頭事。師云、料汝○○不得。｣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雲巖曰、○○這箇事、大須審細。｣

승당입불전(僧堂入佛殿) : 승당이 불전 안에 함께 있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一切智智淸淨。師云、○○○○○。｣

승상(勝相) : 경사스럽고 진기한 모습. 󰡔臨濟錄󰡕示衆1, ｢學人信不及、便向外馳求。設求得者、皆是文字○○、終不得他活祖意。｣

승편하파(乘便下坡) : 좋은 편의 배에 타려고 방죽을 내려오다. 좋은 기회를 이용하다. 󰡔大慧語錄󰡕15, ｢若證明不得、妙喜○○○○、爲諸人說箇影子。｣ →「下坡不走、快便難逢」

승허접향(承虛接響) : 허언(虛言)을 받아들여 메아리를 진짜로 알다. 󰡔圜悟語錄󰡕2, 上堂云、｢棒頭取證、撒土撒沙。喝下承當、○○○○。｣ 󰡔古尊宿語錄󰡕40권 雲峰悅章, ｢祖師西來、○○○○。｣

시(屎) : 대변(大便). 분(糞). 욕할 때 쓴다.『수호전(水滸傳)』등의 소설에도 자주 보이는「鳥」(쓸모없다, 변변치 못하다)에 해당한다. 󰡔應菴曇華語錄󰡕7 示崇侍者, ｢雲門又道、有什麽○光境。｣

시(柴) : 땔나무. 장작. 섶나무가 아니다. 󰡔龐居士語錄󰡕, ｢神通並妙用、運水與搬○。｣

시(厮) : 속어에서「相」과 같이 쓰인다.「厮見」「厮打」「厮抵」등. 󰡔大慧書答󰡕曾侍郞第六書, ｢但只如此崖到臘月三十日、亦能與閻家老子○抵(대항하다)。｣

시…(是…) : ①주격의 체언 위에 붙어, 그 체언을 강하게 규정하여 제기한다. →「是儞(다름 아닌 너, 너야말로)」「是他」「是渠」「是誰」「是汝」「是這箇」「是什麽」②주격의 체언 위에 붙어 그 체언을 보편적으로 제시한다.→「是人(모든 사람, 사람이란 것)」「是處(모든 곳, 어디라도)」. 당시(唐詩)에서 예가 많다. ③주어와 술어를 연결하는 계사(繫辭). …인.

시…간(試…看) : ①시험 삼아 …해 보세요. 공손한 명령 또는 권유를 나타낸다. 󰡔龐居士語錄󰡕, ｢○下手○。｣ 󰡔碧巖錄󰡕3칙 垂示, ｢請○擧○。｣ ②한번 …해 보자. 본인 자신의 의사(意思)를 나타낸다. 󰡔虛堂錄󰡕1, ｢老僧不惜眉毛、○接化此三種人○。｣

시…시…(是…是…) : 선택의문을 나타낸다. …인지, 아니면…인지.→「爲是…爲是」「爲當…爲復」. 󰡔投子語錄󰡕, ｢問、未有言句已前、如何弁其尊貴。師云、已有句、○尊○貴。｣

시개…(是箇…) : 모든…은, …라는 것은.→「是事」「是處」. 󰡔龐居士語錄󰡕, ｢濟一日問居士、○○言語、今古少人避得。｣

시거(是渠) : 「是…」①을 보라.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如大家人守錢奴相似、及至用時、○○惣不得知東西。｣

시괴자(屎塊子) : 똥 덩어리. 󰡔臨濟錄󰡕示衆10, ｢如把○○○、向口裏含了、吐過與別人。｣

시단자(屎担子) : 분뇨통(糞尿桶). 신체의 비유. 󰡔臨濟錄󰡕示衆10, ｢儞担鉢囊○○○、傍家走求佛求法。｣

시몰(是沒) : 「什麽」와 같다. 󰡔大乘無生方便󰡕2, ｢○○言淨。｣ 󰡔同󰡕18, ｢妙法蓮華經、○○是妙法。｣

시물(是物) : 「什麽」와 같다. 󰡔神會語錄󰡕(胡適本)12, ｢問、喚作○○。答、不喚作○○。｣

시물(是勿) : 「什麽」와 같다. 󰡔神會語錄󰡕1, ｢問、○○是生滅法。答、三世是生滅法。｣

시반(是般) : 이런 류의. 󰡔臨濟錄󰡕行錄8, ｢老兄知○○事便休。｣ 󰡔雲門廣錄󰡕上, ｢知○○事、拈放一邊、自著些子筋骨、豈不是有少許相親處。｣

시방무벽락,사면역무문(十方無壁落、四面亦無門) : 시방에 하늘이 없으며 사면에 문도 없다. 일체의 판단이 들어갈 여지가 없는 민절초탈(泯絶超脫)의 경지. 바람도 불어올 틈새가 없고 물샐 틈도 없다. 󰡔雲門廣錄󰡕下遊方遺錄, ｢師到灌溪時、有僧擧灌溪語云、○○○○○、○○○○○、淨裸裸、亦灑灑、沒可把。｣ 󰡔碧巖錄󰡕36칙 頌評唱.
시방박가범,일로열반문(十方薄伽梵、一路涅槃門) : 시방의 제불(諸佛)은 계신데, 모두 열반에의 외길을 통과하셨다.『首楞嚴經』5. 󰡔圜悟語錄󰡕13, ｢畢竟如何是著實處。○○○○○、○○○○○。｣ 󰡔無門關󰡕48칙.

시부(是否) : 그런가? 정말인가? 󰡔睦州語錄󰡕, ｢問僧、儞是行脚僧、○○。｣

시부(是不) : 그런가, 정말인가? 󰡔祖堂集󰡕16권 潙山靈祐章, ｢師問雲嵒、承儞久在藥山、○○。對云、是。｣

시사(是事) : 모든 것, 일체사(一切事). 󰡔法集別行錄節要󰡕, ｢又敎人○○莫管。｣ 󰡔雲門廣錄󰡕中, ｢我已前到時、○○不足。如今作麽生。｣

시상가첨(矢上加尖) : 우행(愚行)을 거듭 하다. 󰡔雲門廣錄󰡕中, ｢擧、茱萸上堂云、儞諸人莫向虛空裏釘撅。時有靈虛上座出衆云、虛空是撅。茱萸便打。虛云、和尙莫錯打某甲。茱便歸方丈。師云、○○○○。｣『宗門統要集』4에서는「矢」를「屎」로 하다.

시선(厮禪) : 선문답(禪問答)을 주고받다. 󰡔大慧普說󰡕2, ｢妙喜每笑、諸方愛與學者○○、末後師家多一句、便是師家贏得禪。學者多一句、便是學者贏得禪。｣

시설(施設) : 수단, 방편, 순서. 또는 그것들을 발동하는 것. 󰡔雲門廣錄󰡕上, ｢問、從上古德、以心傳心。今日請師將何○○。｣ 󰡔臨濟錄󰡕示衆6, ｢應是萬種○○、用處祇是無處。｣

시수(是誰) : 「是…」①을 보라. 󰡔龐居士語錄󰡕, ｢阿師得力句、○○得知(화상이 은혜를 입은 말씀은 도대체 누가 알고 있습니까?。入矢義高『龐居士語錄』69쪽)。｣

시수방초거,우축락화회(始隨芳草去、又逐落花回) : 처음에 춘초(春草)를 따라 가고, 이번에는 낙화(洛花)를 따라 돌아온다. 봄의 산놀이 정경(情景). 󰡔碧巖錄󰡕36칙 本則, ｢長沙一日遊山、歸至門首。首座問、和尙什麽處去來。沙云、遊山來。首座云、到什麽處來。沙云、○○○○○、○○○○○。｣

시심…(是甚…) : 얼마나 볼만한(볼품없는)…인가. 감탄사.「是什麽…」와 같다. 󰡔碧巖錄󰡕1칙 本則著語, ｢○○繫驢橛。｣ →「甚生」

시아(是我) : 「是…」①을 보라.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這裏別有來由(다름 아닌 나한테는 또 다른 유의(流儀)가 있다)。｣

시아(厮兒) : 자기 아들의 겸칭. 남자아이에 대한 멸칭. ｢小厮兒」라고도 한다. 󰡔祖堂集󰡕17권 普化章, ｢林際○○、只具一隻眼。｣

시여(是汝) : 「是…」①을 보라.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自身尙乃未得恬靜、何能令他道業成持。｣

시우수감환위려(是牛誰敢喚爲驢) : 틀림없는 소를 누가 감히 당나귀 따위라고 말하는가? 󰡔中峯廣錄󰡕12上, ｢取旣非如捨不如、○○○○○○○。大千沙界金剛體、也是重栽頷下鬚。｣

시이(是伊) : 「이(그)」를 강하게 제시하는 말투.「是…」를 보라.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問、大業底人、爲什麽閻羅天子覓不得。師云、○○解藏身。｣

시이(是儞) : 「是…」①을 보라. 󰡔祖堂集󰡕18권 趙州章, ｢師云、○○ 與我買餬餠(네가 나에게 호떡을 사서 한 턱 내라)。兒子云、不得和尙(그럴 수 없습니다, 스님)。｣ 󰡔臨濟錄󰡕示衆10, ｢○○缺少什麽(도대체 너희들은 무엇을 빠뜨렸는가?)。｣

시재현상,불가불발(矢在弦上、不可不發) : 활에 화살을 메겼으면 쏘아야 한다. 󰡔從容錄󰡕40칙 頌評唱, ｢○○○○、○○○○。此頌雲門問處、機鋒不可觸。｣

시적식적(是賊識賊) : 도적은 도적을 안다. 󰡔碧巖錄󰡕8칙 本則著語.
시절(時節) : ①시기, 시간. 󰡔臨濟錄󰡕示衆5, ｢無佛無衆生、無古無今、得者便得、不歷○○。｣ ②어떤 결정적인 시점. 󰡔碧巖錄󰡕5칙 本則評唱, ｢這箇○○、且道、以情識卜度得麽。｣ 󰡔同󰡕48칙 本則評唱, ｢欲識佛性義、當觀○○因緣。｣

시정식정(是精識精) : <정(精)은 정(精)을 알아본다> 「정(精)」은 귀신. 󰡔碧巖錄󰡕8칙 頌著語, 󰡔同󰡕33칙 本則著語, ｢○○○○、是賊識賊。｣

시중(時中) : 십이시중(十二時中)의 약칭. 하루를 말한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問、學人○○息盡境緣、未審當歸何處。｣

시지불견,청지무성(視之不見、聽之無聲) :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는다.『노자』14장에 의거한 말. 󰡔佛海慧遠語錄󰡕3, ｢如投海水中、如風中鼓彙、且作麽生分別。○○○○、○○○○、覓他起滅處、了不可得。｣

시집마(是什麽) : 도대체 뭐라고 하는…인가. 󰡔趙州錄󰡕下, ｢○○○語話。｣

시집마어화(是什麽語話) : <이 무슨 이야기인가?>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碧巖錄󰡕31칙 本則著語.
시취기훈인(屎臭氣薰人) : 분뇨 냄새가 배어들다. 악취가 나서 코를 쳐들 수 없다. 󰡔碧巖錄󰡕98칙 本則評唱, ｢○○○○○、只管放輕薄。｣

시타(是他) : 그야말로.→「是…」①󰡔傳燈錄󰡕14권 道吾圓智章, ｢我今日背痛。○○却會、汝去問取。｣

시합(市合) : 정해진 날에 장이 서는 것. 󰡔睦州語錄󰡕, ｢三門頭○○、金剛脚下、小兒子簸錢。｣ 󰡔東京夢華錄󰡕2, ｢其下每日自五更○○ … 。｣

식득(識得) : 그 본질을 간파하다, 궁구하다. 󰡔臨濟錄󰡕示衆8, ｢但有來者、盡○○伊。｣

식법자구(識法者懼) : <법(法)을 아는 자는 두려워 한다> 법을 아는 자는 항상 소심하다. 건전한 사람은 스스로를 삼간다. 󰡔碧巖錄󰡕37칙 本則著語, 󰡔中峰廣錄󰡕11 上, ｢所謂公案者、惟○○○○。苟非其人、詎可窺其彷彿也。｣

식취(識取) : 명확히 간파하다, 틀림없이 식별하다. 󰡔臨濟錄󰡕示衆6, ｢儞若欲得生死去住脫著自由、卽今○○聽法底人。｣

식취구두의,막인정반성(識取鉤頭意、莫認定盤星) : 갈고랑이 끝의 뜻을 간파하고 저울의「定盤星」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定盤星」󰡔碧巖錄󰡕2칙 本則評唱, ｢且道、作麽生是垂手處。○○○○○、○○○○○。｣

신고(辛苦) : 친절하게, 특별히, 일부러, 수고롭게도. 󰡔南陽和尙問答雜徵義󰡕, ｢一車能作三、三車能作一、何不元說一、○○作三車。｣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問、一物不將來、爲什摩言放下著。師云、○○與摩來。｣

신구난도(信口亂道) :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다. 󰡔碧巖錄󰡕27칙 頌評唱, ｢若不識尊卑去就、不識淨濁、○○○○、有什麽利濟。｣

신구천리(神駒千里) : 준마(駿馬)는 단숨에 천리를 달린다. 뛰어난 기용(機用)을 비유한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신도(信道) : 믿다.「道」는 뜻 없는 접미어. 종래「말하는 것을 믿다」라고 읽는 것은 잘못.→「~道」󰡔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不○○老僧不虛發言。｣ 󰡔大慧語錄󰡕4, ｢若恁麽提得去、方○○彌勒眞彌勒、分身千百億。｣

신도(新到) : 승당의 새 얼굴, 신참. 󰡔玄沙語錄󰡕中, ｢久住來白師云、○○輕欺和尙。｣

신득급(信得及) : 확신해서 의심을 남기지 않다. 그 반대가「信不及」. 󰡔圜悟語錄󰡕11, ｢直下○○○、把得定、作得主。｣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見得徹、○○○、千人萬人、自然羅籠不住、奈何不得。｣ 󰡔大慧語錄󰡕4, ｢若○○○、靈山一會儼然未散。若信不及、直待當來問彌勒。｣

신라국리증상당,대당국리미타고(新羅國裏曾上堂、大唐國裏未打鼓) : 신라에서는 벌써 상당설법이 시작되었는데, 이쪽 당토(唐土)에서는 아직 신호의 북소리도 울리지 않았다.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서 이쪽은 늦어지고 말았다. 󰡔碧巖錄󰡕28칙 頌著語, 󰡔同󰡕83칙 頌.

신뢰불급엄이(迅雷不及掩耳) : 맹렬한 우렛소리는 귀를 막을 틈도 없다. 일이 너무 급해서 대처할 여유가 없음의 비유.『淮南子』兵略訓,「疾雷不及塞耳、疾霆不暇掩目」。󰡔碧巖錄󰡕37칙 頌著語.

신모(信秏) : 소식, 전보.「音耗」.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長安路上、諸道○○不絶。｣

신부기려아가견(新婦騎驢阿家牽) : 며느리가 당나귀를 타고 시어머니가 고삐를 잡다. 신을 바꿔 신음, 뒤바뀜. 󰡔古尊宿語要󰡕3 道吾悟眞, ｢上堂、擧、僧問首山、如何是佛。山云、○○○○○○○。｣ 󰡔從容錄󰡕65칙 本則評唱, ｢俗諺有云、顚倒顚、○○○○○○○。｣

신부자(新婦子) : 새 신부.「媳婦」라고도 한다. 󰡔臨濟錄󰡕勘弁5, ｢河陽○○○。｣

신불급(信不及) : 완전히 믿을 수가 없다. 󰡔臨濟錄󰡕上堂1, ｢爲儞○○○、所以今日葛藤。｣

신선비결,부자부전(神仙秘訣、父子不傳) : <신선의 비결은 부자(父子)도 전하지 않는다> 달도자(達道者)의 비법은 부자지간에도 전수되지 않는다.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少處減些子、多處添些子。爲什麽、少處更減、多妻更添。○○○○、○○○○。｣ 󰡔碧巖錄󰡕73칙 頌評唱, ｢這箇些子消息、謂之○○○○、○○○○。｣

신수(信手) : 닥치는 대로. 󰡔碧巖錄󰡕7칙 垂示, ｢○○拈來、無有不是。｣

신심일여,신외무여(身心一如、身外無餘) : 몸과 마음이 하나일 때, 몸 밖에 그 어떤 것도 없다. 남양 혜충의 말. 󰡔碧巖錄󰡕60칙 本則評唱, ｢忽若打破陰界、○○○○、○○○○、猶未得一半在。｣ 󰡔圜悟語錄󰡕13, ｢古人云、○○○○、○○○○。盡乾坤大地、只是箇本來心。｣

신정기(新定機) : 사가(師家)가 수행자를 지도할 때, 고인(古人)이 취한 방도를 고쳐서 새롭게 내놓은 기용(機用)ㆍ기어(機語)를 말한다. 󰡔碧巖錄󰡕6칙 本則評唱, ｢雪竇道、我愛韶陽○○○、一生與人抽釘拔楔。｣

신채(信彩) : 주사위의 눈이 나오는데 맡기는 것. 이리저리 생각하지 않고 자유로이 일을 행하는 것을 비유.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陸大夫與師見人雙陸、拈起骰子云、恁麽不恁麽、只恁麽○○去時如何。師拈起骰子云、臭骨頭十八。｣ 󰡔碧巖錄󰡕39권 本則評唱, ｢雲門三寸甚密、有者道、是○○答去。｣

신출귀몰(神出鬼沒) : 신출귀몰. 󰡔虛堂錄󰡕10 新添, ｢○○○○、接響承虛。｣

신통병묘용,운수야반시(神通並妙用、運水也搬柴) : 물을 긷고 땔나무를 장만하는 일상의 행위가 지묘(至妙)한 신통작용이다.「柴」는 ‘섶나무’가 아니라 ‘땔감’을 말한다.  󰡔龐居士語錄󰡕.

실각(失却) : 잃다. 각(却)은 강세어.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向這个相貌中、○○人身最苦。｣

실각비공(失却鼻孔) : <비공(鼻孔)을 실각(失脚)하다> 체면이 완전히 손상됨.→「鼻孔」󰡔碧巖錄󰡕32칙 本則著語, ｢未免○○○○。｣

실각수(失却手) : 손을 잘못 대서 실패하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魯班○○○。｣

실구(失口) : 엉겁결에 입을 잘못 놀리다. 󰡔傳燈錄󰡕18권 龍華靈照章, ｢闍梨○○、山僧○○。｣

실내일잔등(室內一盞燈) : 방 안의 한 등. 실내란「自家屋裏」(임제록)이며, 또『장자』에서 말하는「虛室生白」의「室」이 마음을 비유했듯이 우리의 심중을 말하기도 한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僧問、如何是○○○○○。林云、三人證龜成鼈。｣

실도(實道) : 사실대로 말하라. 법률용어.「實說」「從實說」이라고도 한다. 󰡔睦州語錄󰡕, ｢來來、○○、夏在什麽處。｣

실두(實頭) : 실직(實直), 성실, 율의(律儀). 또는 성실하게, 정직하게.「如法」이라는 말에 가깝다. 󰡔投子語錄󰡕, ｢師示衆云、人人總道、投子○○。｣ 󰡔同󰡕, ｢問、如何是投子○○爲人處。｣

실두인난득(實頭人難得) : 성실하고 정직하며 올곧은 인간(유마의 말)은 얻기 어렵다. 요즘 보기 힘든 사람이다. 󰡔楊岐方會後錄󰡕, ｢師拈起坐具云第二行脚僧、喚者箇作什麽。僧云、乍入叢林、不會。師云、○○○○○。且坐喫茶。｣ 󰡔碧巖錄󰡕34칙 本則評唱, 󰡔同󰡕35칙 本則著語.

실무…(實無…) : 전혀 없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問、和尙出世、幾人肯重佛法。師曰、○○一人肯重。｣

실어당참회(實語堂慚悔) : 사실대로 고백하면, 그것이 참회가 된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僧問、某甲講兼行脚、不會敎意時如何。師云○○○○○。｣ 󰡔續古尊宿語要󰡕5 蒙菴岳, ｢讓和尙磨㙛作鏡、馬大師卽心是佛、○○○○○、弄巧翻成拙。｣ 󰡔同󰡕6 竹菴珪, ｢開口見心肝、○○○○○。｣

실연(實然) : 진실로. 󰡔碧巖錄󰡕19칙 本則評唱, ｢○○不會。｣

실전조죄(失錢遭罪) : 스스로 초래한 나쁜 결과, 자업자득.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僧問、時旣至矣、師去卽時、住卽是。師曰、道。曰、恁麽卽某甲不敢造次。師曰、○○○○。言訖、跏趺告寂。｣ 󰡔碧巖錄󰡕8칙 頌.

실지(實地) : 대지(大地)를 말한다. 착실ㆍ견실한 모습에 비유. 송(宋)의 소강절(邵康節)이 사마광(司馬光)의 인물을 비평해서「脚踏實地人」이라고 한 것은 유명한데, 그 후 주자학이나 선문(禪門)에서도 일종의 격언처럼 애용되었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玄沙云、山中和尙、脚根不踏○○。｣

실처(實處) : 착실ㆍ진실한 점. 󰡔碧巖錄󰡕25칙 本則評唱, ｢這般事、若是通方作者、到古人○○、自然不費力。｣

실해(實解) : 실제로는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상념. 󰡔臨濟錄󰡕示衆14, ｢儞一念心、祇向空拳指上生○○、根境法中虛捏怪。｣

심(甚) : 「什麽」와 같다.「什」이라고도 한다. ①「하」의 뜻. 의문사 󰡔傳心法要󰡕15, ｢且與儞本體有○交涉。｣ ②뭐라고 하는, 얼마나 훌륭한, 너무도 하찮은. 감탄사. 󰡔碧巖錄󰡕1칙 本則著語, ｢是○繫驢橛。｣

심독(心毒) : 속이 검다, 엉큼하다. 󰡔玄沙語錄󰡕上, ｢堪笑曾郞更○○、烏藤輕放老玄沙。｣

심두(心頭) : 마음.→「…頭」󰡔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猶將敎意向○○作病在。｣ 󰡔碧巖錄󰡕62칙 本則評唱, ｢諸佛在○○、迷人向外求。｣

심마(甚摩) : 「什摩」「甚摩」와 같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皇帝又問、還見不。師云、是○○。｣ 󰡔同󰡕, ｢和尙對聖人說个○○事。｣ 󰡔同󰡕, ｢旣然如此、爲○○擧一念想、得見普賢。｣

심마(甚麽) : 「什麽」와 같다. 󰡔傳燈錄󰡕12권 杉洋章, ｢僧問、庵主得○○道理、便住此山。｣ 󰡔同󰡕14권 道吾圓智章, ｢師臥次、椑樹云、作○○。｣

심변래풍,전불허발(深弁來風、箭不虛發) : 신중히 바람의 방향을 읽고, 헛되이 화살을 쏘지 않는다. 궁술(弓術)의 극의(極意)를 나타내는 속담. 정황(情況)을 간파하는 신중한 대응. 󰡔碧巖錄󰡕27칙 頌著語.
심불부인,면무참색(心不負人、面無慙色) : 마음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면 얼굴에 부끄러이 여기는 빛이 없을 것이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雲門廣錄󰡕上, ｢○○○○、○○○○。放儞三十棒。｣

심불시불,지불시도(心佛是佛、智不是道) : <마음이  부처가 아니며, 지혜는 도가 아니다> 마음은 부처도 아니며 지혜는 도(道)가 아니다.「卽心卽佛」「平常心是道」라는 명제의 반정립(反定立). 󰡔傳燈錄󰡕7권 東寺如會章, ｢○○○○、○○○○。劍去久矣、爾方刻舟。｣ 󰡔同󰡕28권 南泉普願語, 󰡔應菴曇華語錄󰡕4, ｢○○○○、○○○○。量才補職、捨重從輕。｣

심사노안정(深沙努眼睛) : 「深沙」는 사막의 귀신이라고 한다. 그것이 눈을 부릅뜨고 굉장한 위력을 보인다. 󰡔禪林僧寶傳󰡕28 法昌遇章, ｢以柱杖畵一畵曰、這箇且止、宗門事作麽生。英曰、須彌安鼻孔。遇曰、臨崖看滸眼、特地一場愁。英曰、○○○○○。｣ 󰡔應菴曇華語錄󰡕3, ｢元正日上堂、僧問、昔有僧問雲門、如何是淸淨法身。雲門云、花藥欄。此意如何。師云、○○○○○。｣

심상(尋常) : 보통, 평소. 󰡔傳燈錄󰡕7권 魯祖寶雲章, ｢師○○見僧來便面壁。｣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之用。師云、且那裏葛藤去。｣

심상다반(尋常茶飯) : 일상의 다반사. 흔한 일. 󰡔碧巖錄󰡕1칙 垂示, ｢擧一明三、目機銖兩、是納僧家○○○○。｣

심생(甚生) : 상당한, 대단한, 굉장한. 󰡔傳心法要󰡕16, ｢○○阿難三十年爲侍者、祇爲多聞智慧被佛訶。｣ 󰡔玄沙廣錄󰡕上, ｢○○桑梓之能。｣

심생종종법생,심멸종종법멸(心生種種法生、心滅種種法滅) : <마음이 나면 종종(種種)의 법이 나며, 마음이 멸하면 종종의 법이 멸한다> 심념(心念)이 일어나면 가지가지 일이 일어나며, 심념이 사라지면 가지가지의 일도 사라진다.『大乘起信論』의 말. 󰡔傳燈錄󰡕5권 慧能章, ｢外無一物而得建立、皆是本心生萬種法。故經云、○○○○○○、○○○○○○。｣

심세(審細) : 면밀. 󰡔洞山錄󰡕, ｢雲巖云、价闍梨承當箇事、大須○○。｣

심수만경전,전처실능유(心隨萬境轉、轉處實能幽) : 마음은 모든 환경에 따라서 전변하지만, 그 전변하는 방법은 참으로 은밀하다. 󰡔傳燈錄󰡕2권 第22祖摩拏羅章, ｢○○○○○、○○○○○。隨流認得性、無喜復無憂。｣ 󰡔五祖法演語錄󰡕下.

심여공기아,의사화기자(心如工伎兒、意似和伎者) : 마음은 주인공 역(役)과 같으며, 뜻은 상대역과 같다.『楞伽經』4의 게송에 의거한다. 󰡔傳燈錄󰡕8권 亮座主章, ｢○○○○○、○○○○○、爭解講得經。｣

심외무법(心外無法) : <마음 밖에 법이 없다> 「山下大地、日月星辰도 모두 너의 마음을 벗어나지 않는다」(宛陵綠)라는 취지. 󰡔傳心法要󰡕2, ｢此法卽心、○○○○。此心卽法、法外無心。｣ 󰡔碧巖錄󰡕7칙 本則評唱, ｢通玄峰頂、不是人間。○○○○、滿目靑山。｣

심월고원,광탄만상(心月孤圓、光呑萬象) : 만월(滿月)과도 닮은 나의 마음은 홀로 평온해서 그 빛은 삼라만상을 삼켜버린다. 󰡔傳燈錄󰡕7권 盤山寶積章, ｢夫○○○○、○○○○。光非照境、境亦非存。光境俱亡、復是何物。｣ 󰡔碧巖錄󰡕86칙 頌評唱.
심종(心宗) : 심지법문(心地法門). 󰡔碧巖錄󰡕31칙 本則評唱, ｢畢竟發明○○底事、在什麽處。｣

심즉(尋卽) : 곧장, 즉시. 󰡔曹溪大師別傳󰡕, ｢又大師滅後、法衣兩度被人偸將、不經少時、○○送來、盜者去不得。｣

심즉(尋則) : 곧장.「尋卽」과 같다. 󰡔祖堂集󰡕2권 僧伽難提章, ｢至樹下立而擧左手、攀其樹枝、○○滅度。｣

심지(心地) : 마음이라는 지반(地盤). 그곳에서 일체가 나온다. 󰡔碧巖錄󰡕9칙 本則評唱, ｢未明○○、未見本性。｣

심처(甚處) : 어디. 󰡔雲門廣錄󰡕中, ｢師或拈拄杖、示衆云、拄杖子化爲龍、呑却乾坤了也。山河大地、○○得來。｣

심추렴막천가우,낙일누대일적풍(深秋簾幕千家雨、落日樓臺一笛風) : 깊어가는 가을에 집집마다 주렴에 내리는 빗물,  해 저무는 누각에서 피리 소리를 타고 부는 바람.  두목(杜牧), 題宣州開元寺水閣의 詩. (『三體詩』). 󰡔續燈錄󰡕10권 崇德智澄章, ｢且道、衲僧面前說箇什麽卽得。良久云、○○○○○○○、○○○○○○○。｣

심편(尋便) : 곧, 즉시. 󰡔祖堂集󰡕10권 鼓山神晏章, ｢師乃豁然而已、○○手搖拽。｣

심풍(心風) : 마음의 병.「風」은「瘋」과 같다. 󰡔碧巖錄󰡕11칙 頌評唱, ｢大中乃戱登龍床、作揖群臣勢。大臣見而謂之○○。｣

심행(心行) : 「心行處滅」의 ‘심행’과는 뜻도 용법도 다르다. 󰡔碧巖錄󰡕39칙 本則著語, ｢將錯就錯、是什麽○○(무슨 수법이냐?)。｣

심화발명,조시방찰(心花發明、照十方刹) : 마음의 꽃이 만개해서 지혜의 빛이 시방세계를 비춘다.『圓覺經』普覺菩薩章의 말. 󰡔碧巖錄󰡕86칙 本則評唱.
심후(尋後) : 뒤이어, 나중에.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有僧擧似化度。｣

십년귀부득,망각래시도(十年歸不得、忘却來時道) : 십년이나 집에 돌아가지 않았고, 왔을 때의 길은 완전히 잃어버렸다. 원래는『寒山詩』의 귀절. 󰡔碧巖錄󰡕34칙 頌, ｢君不見寒山子、行太早。○○○○○、○○○○○。｣

십일병조(十日並照) : 혁혁하게 빛나서 비추는 모양. 󰡔碧巖錄󰡕86칙 頌著語, 󰡔圜悟語錄󰡕13, ｢須知自己分上有一段事、輝騰今古、如○○○○。｣

십자가두(十字街頭) : 번화가의 교차점. 󰡔臨濟錄󰡕上堂7, ｢一人在孤峯頂上、無出身之路、一人在○○○○、亦無向背。｣ 󰡔碧巖錄󰡕7칙 本則評唱, ｢他日向○○○○、垂手爲人、也不爲難事。｣

십팔상(十八上) : 십팔 세 쯤. 󰡔南泉語要󰡕, ｢上堂云、諸子、老僧○○○、解作活計。｣ 󰡔碧巖錄󰡕80권 本則評唱, ｢趙州道、我○○○、解破家散宅。｣

쌍검의공비(雙劍倚空飛) : 한 자루의 명검(名劍)이 공중을 날면서 사냥감을 노리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목이 날아간다. 󰡔碧巖錄󰡕65칙 本則著語, 󰡔同󰡕87칙 頌著語.

쌍륙(雙陸) : 주사위. 󰡔趙州錄󰡕中, ｢老僧不解○○、不解長行。｣

아(啞) : 「瘂」와 같다. 말을 할 수 없는 병. 말할 수 없는 상태. 선(禪)에서는 근원적으로 말할 수 없는 궁극에 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 󰡔龐居士語錄󰡕, ｢你瘂繇本分。｣ 󰡔碧巖錄󰡕88칙 本則, ｢患○者、敎伊說、又說不得。｣

아(屙) : 대변을 보다. 󰡔趙州錄󰡕下, ｢盡十方世界是沙門一隻眼。你等諸人向什麽處○。｣

아가(兒家) : 속어(俗語)로, 젊은 여자가 쓰는 제일인칭. 그냥「兒」라고도 한다. 󰡔寒山詩󰡕, ｢○○寢宿處、繡被滿銀牀。｣

아가(阿家) : 시어머니.「阿姑」라고도 한다. 󰡔玄沙語錄󰡕中, ｢恰似新婦兒怕○○相似。｣ 󰡔古尊宿語要󰡕3권 道吾悟新, ｢新婦騎驢○○牽。｣

아가가(阿呵呵) : 웃는 소리. 󰡔碧巖錄󰡕70칙 本則著語.

아각(丫角) : 아자형(丫字型)의 각(角). 어린아이의 땋은 머리형. 󰡔祖堂集󰡕17권 長沙景岑章, ｢虛空問萬像、萬像答虛空。何人得親聞、木叉◯◯童。｣ 󰡔趙州錄󰡕上, ｢僧問、如何是淸淨伽藍。僧云、◯◯女子。｣

아나(阿那) : 선택의문사. 어느 것. 어느. 아래에「箇」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臨濟錄󰡕勘弁19, ｢十二面觀音、○○面正。｣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是維摩祖父。｣

아나개(阿那箇) : 선택의문사. 어느 것, 어느. 󰡔臨濟錄󰡕勘弁15, ｢師問樂普云、從上來、一人棒、一人喝、○○○親。｣ 󰡔祖堂集󰡕6권 洞山良价章, ｢問、三身中○○○身不墮衆數。｣

아나두(阿那頭) : 어느 쪽. 󰡔傳燈錄󰡕17권 禾山無殷章, ｢問、四壁打禾、中行剗草、和尙赴○○○。｣

아나리(阿那裏) : 어디에. 󰡔祖堂集󰡕3권 慧忠章, ｢生緣在○○○。｣ 󰡔同󰡕7권 夾山善會章, ｢洞山問、○○○古來。｣

아노(阿勞) : 노고. 고생. 애씀. 수고.「阿」는 접두어. 󰡔碧巖錄󰡕4칙 本則評唱, ｢是他心機,那裏有如許多○○。｣

아녹록지(阿轆轆地) : 「阿」는 접두어.「轆轆」은 맷돌이 돌아가는 소리를 나타낸다.「地」는 부사어미. 모든 것을 자유자재로 해치우는 모양. 󰡔碧巖錄󰡕53칙 本則評唱, ｢看他悟後、○○○○、羅籠不在、自然玲瓏。｣

아농(我儂) : 나, 내. 강남의 방언. 󰡔投子語錄󰡕, ｢○○尋常問儞諸人佛前佛後、不說別事。｣
아다(阿爹) : 아버지를 친근감 있게 부르는 말, 아빠. 󰡔碧巖錄󰡕12권 頌評唱, ｢只是阿爹與○○相似。｣

아랄랄(阿刺刺) : 감탄이나 놀라서 내는 소리. 󰡔傳燈錄󰡕12권 寶應章, ｢思明和尙到參、禮拜後白曰、別無好物人事、從許州買得一口江西剃刀來獻和尙。師曰、汝從許州來、什麽處得江西刀。明把師手搯一下。師曰、侍者收取。明拂袖而去。師曰、○○○。｣

아랑(阿郞) : 주인. 남편.「郎主」「郞君」이라고도 한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若是下人出來、衣更勝○○、奈何錄被人識得伊。｣

아랑당(訝郞當) : 야무지지 못한 모양. 해이해진 모습. 󰡔碧巖錄󰡕32칙 本則著語, ｢○○○作什麽。｣󰡔同󰡕66칙 本則評唱, ｢這僧○○○。却道收得。｣

아배(我輩) : 우리. 󰡔傳燈錄󰡕15권 石霜慶諸章, ｢直至法身非身、此是敎家極則、○○沙門全無肯路。｣

아사(阿師) : 「阿」는 가벼운 친밀감의 뜻을 붙이는 접두어. 스님을 가리킨다. 󰡔臨濟錄󰡕示衆14, ｢設解得百本經論、不如一箇無事底○○。｣

아상생아,조상생조(牙上生牙、爪上生爪) : <어금니 위에 어금니를 내고, 손톱 위에 손톱을 낸다> 수법이 지독한 것. 또는 무용(無用)의 일을 비유하는 것. 󰡔碧巖錄󰡕95칙 本則評唱, ｢這箇些子處用得好、如電轉星飛相似。保福不妨○○○○、○○○○。｣ 󰡔介石智朋語錄󰡕, ｢○○○○、○○○○。何曾離得這裏。｣

아시송뇨(屙屎送尿) : 대변이나 소변을 보는 일. 일상의 모습. 󰡔臨濟錄󰡕示衆4, ｢祗是平常無事、○○○○。著衣喫飯、困來卽臥。｣ 󰡔續古尊宿語要󰡕4권 應菴華, ｢喫粥喫飯、○○○○、是錯用心。｣

아안본정,인사고사(我眼本正、因師故邪) : <나의 눈은 원래 바른데 스승으로 인해서 삿되어졌다> 내 눈은 본래 정상이었으나, 스승 때문에 사팔뜨기가 되었다. 『續高僧傳』慧可傳,「眼本自正、因師故邪」. 󰡔傳燈錄󰡕16권 雪峰義存章, ｢問、○○○○、○○○○ 時如何。師曰、迷逢達磨。｣ 󰡔大慧語錄󰡕13, ｢若自有疑、如何爲人除得疑。擬欲除他疑、再與他添得一重疑。所謂○○○○、○○○○。｣
아야(阿爺) : 아빠. 또는 고통으로 부르짖는 소리. 󰡔傳燈錄󰡕15권 德山宣鑑章, ｢曰、如何是不病者。師曰、○○、○○。｣ 󰡔虛堂錄󰡕, ｢已是將驢鞍橋作○○ 下頷。｣

아야(婀爺) : 아빠.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問尼衆曰、汝○○ 還在也無。｣

아야사아야(阿爺似阿爹) : <아야다(阿爺爹)와 비슷하다>「아버지」나 「아빠」와 비슷한 말. 무엇을 그렇게 구애받는가. →「阿爹」󰡔碧巖錄󰡕73칙 頌著語.

아야야(阿耶耶) : 놀라서 의아해하는 소리. 󰡔雲門廣錄󰡕中, ｢擧、生法師云、敲空作響、擊木無聲。師以拄杖空中敲云、○○○。｣

아양(阿孃) : 어머니.「阿娘」이라고도 쓴다. 󰡔祖堂集󰡕3권 慧忠國師章,｢○○眷屬、遠近隣舍、惣來驚訝。｣

아여검수,구사혈분(牙如劍樹、口似血盆) : <어금니는 검수(劍樹)와 같으며, 입은 혈분(血盆)과 같다> 치아는 검수(劍樹)와 같으며 입은 혈분과 같다. 원래 지옥의 옥졸을 형상하는 것인데, 대장부아를 형용할 때 쓴다. 󰡔大目乾連冥間救母變文󰡕에 「牛頭馬頭、羅刹夜叉、○○○○、○○○○、聲如雷鳴、眼如掣電」이라는 예가 있다. 󰡔傳燈錄󰡕14권 德山宣鑑章, ｢龍潭謂諸徒曰、可中有一箇漢、○○○○、○○○○、一棒打不迴頭、他時向孤峯頂上立吾道在。｣

아왕고내무여시도(我王庫內無如是刀) : <우리 왕의 창고 안에는 이와 같이 칼이 없다> 『열반경』의 여래성기품에 나오는 우화. 실상을 모르고 아집에 미혹되어 환과 같은 칼을 마음속으로 만들어서 미망을 경고함. 󰡔傳心法要󰡕10,｢所謂知解不消、皆爲毒藥、盡向生滅中取。眞如之中、都無此事。故云○○○○○○○○。｣ 󰡔傳燈錄󰡕20권 大安省章, ｢問、離四句、絶百非、請和尙道。師曰、○○○○○○○○。｣

아왕택유비압류(鵞王擇乳非鴨類) : <아왕(鵞王)은 우유를 택하며 압류(鴨類)가 아니다> 『正法念處經』64,「譬如水乳同置一器、鵞王飮之、但飮乳汁、其水猶存」。사건의 진위(眞僞)ㆍ선악 등을 구분하는 능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비유. 󰡔圜悟語錄󰡕18권, ｢還委悉麽。○○○○素○○○。｣ 󰡔大慧語錄󰡕15권.
아위(阿魏) : 벌레나 독기를 없애는 약.『갈등어전(葛藤語箋)』5권에 자세한 고증이 있다. 󰡔正宗贊󰡕2 保寧勇贊, ｢水銀無仮、○○無眞。｣

아위법왕,어법자재(我爲法王、於法自在) : <나는 법왕이 되어, 법에 있어 자재하다> 나는 이법(理法)의 지배자이며, 법을 자유자재하게 다룬다. 원래는 『법화경』비유품에 나오는 내용. 󰡔碧巖錄󰡕61칙 本則著語.

아이(阿儞) : 「阿誰」「阿師」「阿兄」등의 예와 마찬가지로,「阿」는 가벼운 친밀의 뜻을 붙이는 접두어. 󰡔傳心法要󰡕11, ｢可中心卽俱忘、○○便擬向何處覓去。｣

아자끽고과(啞子喫苦瓜) : <벙어리가 쓴 오이를 먹다>말할 수 없는 괴로움.「啞子喫黃連」이라고도 한다. 󰡔碧巖錄󰡕3칙 頌著語. 󰡔佛海慧遠語錄󰡕1권,｢僧問、正法眼藏、涅槃妙心、如何受用。師云、兩手分付。進云、便恁麽領略時如何。師云、○○○○○。｣

아조후백,이갱후흑(我早侯白、伊更侯黑) : <나는 이미 후백(侯白)인데, 그는 더욱이 후흑(侯黑)이다> 후백은 수나라 시대의 기지가 풍부한 인물. 나중에 일반적으로 돈지(頓智)의 명수(名手)를 가리키는 인명이 되었다.  나야말로 수완가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뛰어난 자가 있었다.「將謂侯白、更有侯黑」이라고도 한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趙州問、死重得活時如何。師曰、不許夜行、投明須到。趙州曰、○○○○、○○○○。｣ 󰡔從容錄󰡕40칙 頌評唱.

아파(阿婆) : 여자. 어머니를 일컫는 경우도 있다. 󰡔祖堂集󰡕16권 黃蘗希運章, ｢○○曰、吾是五障之身、故非法器。｣

아행황초리,여우입심림(我行荒草裏、汝又入深林) : <나는 황초리에 가고, 너는 또한 심림에 들어간다> 나는 황초 속을 걸어가며, 그대는 깊은 숲속에 헤치고 들어간다. 오탁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과, 사람 없는 정밀한 세계로 몸을 숨기는 것, 구도자의 두 가지 삶의 방법. 󰡔密菴咸傑語錄󰡕,｢上堂、僧問、楊岐問慈明、幽鳥語喃喃、辭雲入亂峯時如何。明云、○○○○○、○○○○○。意旨如何。師云、天共白雲曉、水和明月流。｣ 󰡔虛堂錄󰡕1권.

악각수(惡脚手) : 악랄한 수단. 또는 그러한 수단가. 󰡔碧巖錄󰡕11칙 頌評唱, ｢黃蘗豈是如今○○○、從來如此。｣

악발(惡發) : 화를 내다. 성내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又時見僧云、還知禾山○○摩。僧便問、和尙無端○○作什摩。師云、嗔拳不打笑面。｣

악수(惡水) : 더러움을 빼는 데 사용하는 물, 또는 사용한 뒤의 오수(汚水). 󰡔臨濟錄󰡕勘弁18, ｢更要第二杓○○潑在。｣

악수맥두요(惡水驀頭澆) : <오수(汚水)를 갑자기 머리에 쏟아 붇다> 오수(汚水)를 상대방의 머리에 벌컥 들이 붓다. 󰡔碧巖錄󰡕1칙 本則評唱, ｢帝問、朕起寺度僧、有何功德。磨云、無功德。早是○○○○○。｣

악정종(惡情悰) : (기분 나빠서)속이 뒤집어지다. 󰡔大慧宗門武庫󰡕에, ｢有僧便問、因甚嫌人說禪。祖云、○○○。」『虛堂錄』7,「罵詈瞿曇說脫空、年來分外○○○。」

악토성금유가이,변금위토각환난(握土成金猶可易、變金爲土却還難) : <흙을 쥐고 금으로 만드는 것은 오히려 쉽지만, 금을 흙으로 변하게 하는 것은 도리어 어렵다> 흙을 금으로 바꾸는 것은 쉬운데, 금을 흙으로 바꾸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 수행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의식한 심정을 불식하는 것은 어렵다. 󰡔五祖法演語錄󰡕상권 ｢上堂云、撮○爲○○容○、○○○○○○○。轉凡成聖猶容易、轉聖成凡却甚難。何故。誰肯屈尊就卑。｣ 󰡔禪林類聚󰡕2 法身門(却還을 始知로 한다).

안견여맹,구설여아(眼見如盲、口說如啞) : 눈은 보여도 맹인과 같고, 입은 열려 있어도 벙어리와 같다. 󰡔碧巖錄󰡕42칙 本則, ｢龐居士辭藥山。山命十人禪客相送至門首。居士指空中雪云、好雪、片片不落別處。時有全禪客云、落在什麽處。士打一掌。全云、居士也不得草草。士云、汝恁麽稱禪客、閻老子未放汝在。全云、居士作麽生。士又打一掌云、○○○○、○○○○。｣

안공사해(眼空四海) : 그 눈빛은 천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천하를 가벼이 여겨 안중에 두지도 않다.「目空四海」또는「目空一切」「目空宇宙」라고도 한다. 󰡔續古尊宿語要󰡕6 東山空, ｢說禪說道、○○○○。｣ 󰡔佛海慧遠語錄󰡕1, ｢○○○○、氣壓諸方。｣

안관동남,의재서북(眼觀東南、意在西北) : <눈은 동남(東南)을 보아도, 뜻은 서북(西北)에 있다> 표적은 따로 있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안근(眼筋) : 한줄기 강한 빛의 눈. 확고한 신념에 찬 눈빛. 󰡔碧巖錄󰡕66칙 本則評唱, ｢當時若有些子○○、便解瞥地去。豈不快哉。｣

안뇌(眼腦) : 눈동자.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若有此○○、不妨弁得邪正宗儻。｣

안두(案頭) : 책상. 板台. 󰡔雲門廣錄󰡕上,｢至於茆坑裏虫子、市肆賣買羊肉○○、還有超佛越祖底道理麽。｣

안리사,이리토(眼裏沙、耳裏土) : 눈 속의 모래, 귀 속의 흙.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불순물(不純物). 󰡔碧巖錄󰡕25칙 頌, ｢○○塵○○○○、千峰萬峰不肯住。｣ 󰡔虛堂錄󰡕9, ｢中秋上堂。僧問、寒山子今夜見月、因甚拊掌大笑。師云、○○著○不得、○○著水不得。｣

안리유근(眼裏有筋) : 눈에 힘이 있다. 만만치 않은 안력(眼力)을 갖추고 있다. 󰡔密菴咸傑語錄󰡕, ｢大丈夫漢、○○○○、皮下有血。｣ 󰡔從容錄󰡕93칙 頌著語.
안명(安名) : <이름을 붙이다> 이름을 부여하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與闍梨○○卽得、只恐不成眷屬。󰡔臨濟錄󰡕示衆10, ｢酌度世界底人、與三界○○。｣

안배(安排) : 할당하다, 배치하다. 󰡔臨濟錄󰡕行錄14, ｢到襄州華嚴。嚴乃喚維那、第三位○○這上座。｣

안변수친(眼弁手親) : 보는 것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어 손은 그것을 다루는데 익숙하다. 󰡔碧巖錄󰡕37칙 垂示, ｢若不是○○○○、爭能搆得。｣

안부자견,도부자할(眼不自見、刀不自割) : <눈은 스스로 보지 못하고, 칼은 스스로 베지 못한다> 눈이 눈을 볼 수 없으며, 칼은 자신을 자를 수 없다. →「水不洗水」󰡔大慧語錄󰡕1,｢上堂、祖師道、一心不生、萬法無咎。無咎無法、不生不心。能髓境滅、境逐能沈。境由能境、能由境能。大小祖師却作座主見解。徑山卽不然。○○○○、○○○○。喫飯濟飢、飮水定渴。｣

안사유성,기여체전(眼似流星、機如掣電) : <눈은 유성(流星)과 같으며, 기(機)는 체전(掣電)과 같다> 눈은 유성처럼 번쩍이며, 기(機)는 번개처럼 빠르다. 󰡔碧巖錄󰡕24칙 垂示, ｢直饒○○○○、○○○○、未免靈龜曳尾。｣

안색(顔色) : 색채, 색깔. 󰡔雪峰語錄󰡕下, ｢師因閩王封柑橘各十顆、遣使送至、柬問、旣是一般○○、爲甚名字不同。｣

안선불필수산수,멸각심두화자량(安禪不必須山水、滅却心頭火自涼) : <안선(安禪)은 반드시 산수를 찾는 것은 아니다. 심두(心頭)를 멸각해야 만이 불도 저절로 시원해진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좌선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산수(山水)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심두를 멸각하면 (분별심을 없애버리면) 불조차도 본디 시원한 것. 원래는 당나라 말 두순학,「夏日題悟空上人院」시(『당풍집』하권). 󰡔碧巖錄󰡕43칙 本則評唱, ｢洞山無寒暑。黃龍新和尙拈云、如今有箇出來問黃龍、且道、如何支遣。良久云、○○○○○○○、○○○○○○○。｣

안신입명(安身立命) : 자신을 침착히 하고 생을 거두다. 󰡔傳燈錄󰡕10권 長沙景岑章, ｢僧問、學人不據地時如何。師云、汝向什麽處○○○○。｣

안우두끽초(按牛頭喫草) : <소의 머리를 잡고 풀을 먹이다> 소의 머리를 누르고 무리하게 풀을 먹이려 하다. 무익한 일을 하는 것. 󰡔碧巖錄󰡕76칙 頌. 󰡔無門關󰡕17칙, ｢國師年老心孤、○○○○○。侍者未肯承當、美食不中飽人飡。｣

안정돌출(眼睛突出) : <안정이 돌출하다> 눈동자가 튀어 나오다. 󰡔碧巖錄󰡕7칙 本則著語,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忽然葛狙脫落、○○○○、始有少分相應。｣ 󰡔五燈會元󰡕4권 婺州蘇溪章, ｢僧問、如何是定光佛。師曰、鴨呑螺師。曰、還許學人轉身也無。師曰、○○○○。｣

안중동자목전인,수저금오천상일(眼中童子目前人、水底金烏天上日) : <안중의 동자는 목전의 인, 수저의 금오는 천상의 일> 눈 속의 동자는 목전인, 물속의 태양은 천상의 태양. 정위(丁謂)와 양억(楊億)의 응창(應唱)에 의한 이야기 (『歸田錄』2). 󰡔五燈會元󰡕16권 崇福德基章, ｢在天同天、在人同人。還有知音者麽。良久曰、水底金烏天上日、眼中同字面前人。｣

안중무예,공리무화(眼中無翳、空裏無花) : <눈 속에 그늘이 없으면, 허공 속에 꽃이 없다> 백내장 따위의 눈병이 아니면 공중(空中)에 아른거리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정상이면 망상(妄想)은 나타나지 않는다. 󰡔臨濟錄󰡕示衆14, ｢日上無雲、麗天普照、○○○○、○○○○。｣

안착명자(安著名字) : <명자(名字)를 안착(安著)하다> 이름을 붙이다. 󰡔臨濟錄󰡕示衆3, ｢眞俗凡聖、與此人○○○○ 不得。｣

안치(安置) : 두다. 설치하다. 진정시키다. 잠자다. 또는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인사의 말. 󰡔傳燈錄󰡕6권 茗谿道行章, ｢僧問、如何修行。師云、好箇阿師、莫客作。僧云、畢竟如何。師云、○○卽不堪。｣ 󰡔同󰡕7권 塩官齊安章, ｢師云、今日夜也、且歸本位○○、明日却來。｣

안탁삭,이탁삭(眼卓朔、耳卓朔) : 눈은 부릅뜨고, 귀는 쫑긋 세우고 있다. 󰡔碧巖錄󰡕94칙 垂示, ｢露地白牛、○○○、○○○。｣

안피(眼皮) : 눈꺼풀. 󰡔趙州錄󰡕中, ｢問、兩鏡相向、那箇最明。師云、闍梨○○、蓋須彌山。｣

안하(安下) : 앉다. 󰡔祖堂集󰡕10권 長生皎然章, ｢師到鵝湖、當門○○。｣

안화(眼花) : 눈앞이 어른거리며 보이는 눈병. 백거이(白居易)의 중년이후 시(詩)에서 이것을 한탄한 것이 많다. 󰡔趙州錄󰡕上, ｢問、如何是毗盧圓相。師云、老僧自小出家、不曾○○。｣ 󰡔碧巖錄󰡕18칙 頌著語, ｢莫○○。○○ 作什麽。｣李白、󰡔俠客行詩󰡕, ｢○○耳熱後、意氣素霓生。｣

안횡비직(眼橫鼻直) : 눈은 세로로, 코는 가로로. 당연한, 정상적인 얼굴. 󰡔密菴咸傑語錄󰡕頌贊, ｢○○○○、村僧肚裏、渾無一窖。｣ 󰡔禪林類聚󰡕6 棒喝門, ｢霍山通禪師。保寧勇云、竺國支那咸印定、更無毫髮可參差。○○○○ 暄天下、一頓殘羹永不飢。｣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只要一切人、○○○○ 去。｣

알월삼십일(﨟月三十日) : 일생의 청산기. 매듭을 지어야만 하는 빠듯한 때. 󰡔碧巖錄󰡕9칙 本則評唱, ｢坐在空腹高心處、及到○○○○○、換手搥胸、已是遲了也。｣

암두(暗頭) : 「頭」는 조자(助字). 암흑. 판단을 넘어서 말이 이르지 못하는 곳. →「明頭」󰡔趙州錄󰡕上, ｢南泉上堂。師問、明頭合、○○合。泉便歸方丈。｣

암소계반설,경탁롱두매(暗消溪畔雪、輕拆壟頭梅) : <어둠으로 사라진 시냇가의 눈, 가볍게 열리는 밭이랑의 매화> 아무도 모르게 계곡의 눈이 녹고, 은밀히 논두렁길에 매화가 피다. 󰡔虛堂錄󰡕1권, ｢一句無私、如何擧似。卓主杖。○○○○○、○○○○○。｣

암중한타좌,백운기봉두(庵中閑打坐、白雲起峯頭) : <토굴에서 한가히 틀고 앉아 있으니, 백운(白雲)이 봉우리에서 일어난다> 암자에서 한가로이 앉아 있으니, 봉우리에 흰구름이 일어난다. 󰡔古尊宿語要󰡕3권 道吾悟眞, ｢問、如何是奪人不奪境。師云、○○○○○、○○○○○。｣

암하풍생호농아(巖下風生虎弄兒) : 높고 험한 바위산 아래에 바람을 일으키면서 한 마리의 큰 호랑이가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희롱하고 있다. 󰡔虛堂錄󰡕9, ｢僧云、馬師又道、經歸藏、禪歸海、惟有普願獨超物外、又作麽生。師云、○○○○○○○。｣

암함(諳含) : 언외(言外)에 우의(愚意)를 넌지시 비추다. 또는 그 우의를 음미하는 것. 「庵含」이라고도 함. 󰡔碧巖錄󰡕76칙 本則著語, ｢言中有響、○○來。｣ 󰡔圜悟語錄󰡕15권 示泉禪人, ｢如來禪、祖師禪、豈有兩種。未免○○各分皀白、特地乘張。(媕含이라고도 한다)｣
암효득(暗曉得) : 검증을 결한 독선적인 깨달음. 또는 그러한 깨달음에 안주하는 무리. 󰡔碧巖錄󰡕38칙 本則著語, ｢釣得一箇○○○。｣

암흑두(唵黑豆) : 까만 콩을 입에 물다. 경을 읽고만 있는 것. 흑두는 경전의 문자에 비유하다. 「掩○○」「揞○○」라고 쓸 때도 있다. 『조당집』11권 유경장(惟勁章)에 「흑두(黑豆)가 아직 싹을 내지 않았을 때의 일」이라는 것은 경전이 성립하지 않은 이전의 소식을 말한다. 또는 『전등록』14권 삼평장(三平章)에, 「有人問、黑豆未生芽時如何。師曰、佛亦不知」가 있다. 󰡔傳燈錄󰡕12권 臨濟義玄章, ｢師上黃檗山。見和尙看經。師曰、我將謂是箇人、元來○○○老和尙。｣

암흑두(揞黑豆) : 「揞」은 「唵」으로 하는 것이 올바르며, 음식물을 집어서 먹는 뜻. 「黑豆」는 문자의 비유. 언어문자에 구애받는 것. 「묵(墨)을 세는 것」이라고도 한다. 󰡔臨濟錄󰡕行錄9, ｢我將謂是箇人、元來是○○○老和尙。｣

압량위천(壓良爲賤) : <양(良)을 억누르고 천(賤)을 삼다> 평민의 자녀를 사들여 노비로 하는 것.「押良爲賤」이라고도 한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南泉䞞跳下來、撫背云、雖是後生、敢有彫啄之分。師曰、莫○○○○。｣
애(崖) : 「捱」와 같다. 「挨」라고 쓸 경우도 있다. 힘차게 마구 몰아넣다. 바싹 추궁해 가다. 󰡔大慧書答󰡕曾侍郞第一書, ｢但如此○將去、時時於靜勝中、切不得忘了須彌山放下著兩則語。｣
애(捱) : 물리치다. 내치다. 󰡔古尊宿語錄󰡕39권 智門祚章綱宗歌, ｢俊鷹俊鷂搏天飛、鈍鳥籬根○不去。｣ 몰아넣다, 추궁해 가다. 󰡔虛堂錄󰡕4권, ｢要到者箇田地、急須颺却從前學解明昧兩岐、○敎通身如熱鐵團子、與死爲隣。｣

애급퇴두(壒圾堆頭) : 허드레, 잡동사니 물건이 쌓인 것. 󰡔碧巖錄󰡕39칙 本則著語, ｢○○○○見丈六金身。｣

애득(捱得) : 압축하다, 요약하다. 「崖得」이라고도 한다. 󰡔虛堂錄󰡕4권 普說, ｢被儞○○透百千法門、無量妙義畢矣。｣

애랑(獃郞) : 바보, 멍텅구리. 󰡔祖堂集󰡕5권 華亭德誠章, ｢有人拈問花嚴、如何是藏身處沒跡。花嚴曰、夾山親受花亭囑。如何是沒跡處藏身。嚴云、今朝忽覩个○○。｣

애문방호(挨門傍戶) : <문에 기대거나 출입구에 기대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 주체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7칙 頌著語, ｢扶籬摸壁、○○○○。｣

애색살인(礙塞殺人) : <사람을 질식시켜 죽이다> 자기자신을 질식(窒息)시키다. 여기서의 「人」은 본인을 가리킨다. 󰡔碧巖錄󰡕29칙 本則評唱, ｢壞也○○○○、不壞也○○○○。｣ 󰡔同󰡕65칙 頌評唱, ｢纔作計較、有一絲毫道理、卽○○○○、更無入作分。｣
애서(哀書) : 사망통지. 󰡔祖堂集󰡕5권 石室善道章, ｢木口出世、數年後遷化。主事差兩人往洞山、達○○。｣

애착(挨著) : 밀어붙이다. 추궁하다.「挨」는 「捱」라고도 쓴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被箇衲子○○、失卻一隻眼。｣

애찰(挨拶) : 추궁하여 따지다. 날카롭게 추구하다. 󰡔圜悟語錄󰡕1, ｢今日出來、正緣五祖老師有箇見成公案。對衆擧揚。有不惜性命底、試出○○看。｣ 󰡔碧巖錄󰡕23칙 本則評唱, ｢他三人同得同證、同見同聞、同拈同用、一出一入、遞相○○。｣ 󰡔同󰡕45칙 頌評唱, ｢這僧要○○他趙州。｣

액굴(厄屈) : 누명을 씌우다. 죄가 없는 자를  죄를 뒤집어씌우다. 󰡔祖堂集󰡕9권 南際僧一章, ｢問、學人幸獲侍覲、乞師指示。師云、我若指旨、則○○著儞。僧曰、敎學人作摩生則是。師云、切忌是非。｣

야(也) : ①문어의「역(亦)」과 같다. 󰡔臨濟錄󰡕勘弁12, ｢道得○三十棒、道不得○三十棒。｣ 󰡔同󰡕行錄17, ｢老漢話頭○不識。｣ ②「수(雖)」의 뜻. 󰡔臨濟錄󰡕示衆10, ｢○道我出家、被他問著佛法、便卽杜口無詞。｣ 󰡔碧巖錄󰡕85칙 頌評唱, ｢箇大蟲○解藏牙伏爪、爭奈不解咬人。｣

야(爺) : 할아버지.「야(耶)」라고도 쓴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云、有个○年非八十、汝還知也無。｣ 󰡔傳燈錄󰡕16권 感潭資國章, ｢死却○、死却孃。｣

야(喏) : 「諾」과는 다르다. 상사나 손윗사람으로부터 명령받을 때나 배알할 때에 말하는 격식에 따른 발성(發聲). 入矢義高『龐居士語錄』86쪽 참조. 󰡔無門關󰡕12, ｢瑞巖彦和尙每日自喚主人公、復自應諾。乃云、惺惺著。○。他時異日、莫受人瞞。○○。｣

야간명,사자후(野干鳴、師子吼) : 『思益經』4,「若行者說法、無所貪著、是名師子吼、若行者貪著所見而有所說、是野干鳴。」그러나 어떻든 말에 떨어지는 한 제일의(第一義)의 입장에서 보면 도토리 키 재기. 󰡔正法眼藏󰡕中, 󰡔應菴曇華語錄󰡕3, ｢上堂、明不見暗、暗不見明。明暗雙忘、無異流俗阿師。○○○、○○○、師子吼、野干鳴。三家村裏臭猢猻、價增十倍、驢龍頷下明珠、分文不直。｣ 󰡔卆菴梵琮語錄󰡕, ｢○○○、○○○ 八兩半斤、十升一斗。｣ 󰡔物初大觀語錄󰡕, ｢道得道不得、知有不知有、○○○、○○○、且置而勿論。｣

야래(夜來) : 어젯밤. 󰡔趙州錄󰡕下, ｢儞因什麽○○尿牀。｣

야반승(野盤僧) : 「야반(野盤)」은 야숙(野宿)한다는 뜻의 속어. 수찬풍숙(水餐風宿)에 철저한 승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如何是淸涼山中主。師曰、一句不遑無著問、迄今猶作○○○。｣

야반정명,천효불로(夜半正明、天曉不露) : 한밤중에 뚜렷하게 모습을 보였으나 새벽이 되자 모습을 보이지 않다. 『寶鏡三昧』, 「○○○○、○○○○。爲物作則、用拔諸苦。雖非有爲、不是無語。」

야양(爺孃) : 부모.「耶娘」이라고도 쓴다. 󰡔祖堂集󰡕3권 慧忠章, ｢其兒子便入草隱遁、回避○○便行。｣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千鄕萬里、抛却老○○師長和尙、作這般底去就。｣

야정수한어불식,만선공재월명귀(夜靜水寒魚不食、滿船空載月明歸) : 선자 덕성(船子德誠)의 게송(『五燈會元』). 밤의 고요 속에 낚시 줄을 드리우고 있지만 물은 차고 물고기는 걸려들지 않는구나, 빈 배 가득히 달빛만 싣고 돌아갈 뿐. 고고하고 소쇄한 경지를 말한다. 󰡔圜悟語錄󰡕9, ｢僧問、千尺絲綸直下垂、一波纔動萬波隨。○○○○○○○、○○○○○○○。未審此理如何。師云、離鉤三寸高著眼。｣

야지…(也知…) : …란 알고 있지만. 唐末(특히 羅隱의) 시에서 예가 많다. 󰡔睦州錄󰡕, ｢問僧、近離什麽處。僧云、○○和尙有此問 (아래 이어지는 구를 생략한 머뭇거림)。｣ →「亦」②

야행(夜行) : 밤 외출, 일몰 후에 다니는 것은 과거 중국에서는 엄금되었다. 그「夜禁」을 범하고 통행하는 것.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趙州問、死中得活時如何。師曰、不許○○、投明須到。｣

야호여일찰(也好與一拶) : 역시 한방 먹여주고 싶다. 󰡔碧巖錄󰡕11칙 本則著語, ｢○○○○○。臨機不得不臨麽。｣

야호일찰(也好一拶) : 힘껏 한방 먹여주고 싶다. 󰡔碧巖錄󰡕93칙 本則著語, ｢○○○○、須弁過始得。｣

야호정(野狐精) : 「野狐精魅」와 같다. 여우에 홀림. 󰡔傳燈錄󰡕9권 福州大安章, ｢師便打云、這○○○、出去。｣ 󰡔碧巖錄󰡕1칙 本則著語, ｢這○○○、不免一場懡㦬。｣

야호정매(野狐精魅) : 여우귀신. 또는 여우에 홀린 자를 욕하는 말. 󰡔臨濟錄󰡕示衆10,｢眞佛無形、眞法無相。儞祇麽幻化上頭、作模作樣。設求得者、皆是○○○○、幷不是眞佛、是外道見解。｣ 󰡔同󰡕, ｢○○○○、向一切糞塊上亂咬。｣

야화래야(惹禍來也) : <화(禍)를 야기시키다> 큰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군. 난처한 일을 저질렀다. 󰡔碧巖錄󰡕48칙 本則著語.
야화소부진,춘풍취우생(野火燒不盡、春風吹又生) : 白居易의「賦得古原草送別」이라는 제목의 시구(詩句)로,「離離原上草、一歲一枯榮」에 이어진다. 들불이 타도 근절시킬 수 없으며 춘풍이 불면 다시 싹이 나온다. 이처럼 잡초의 생명력을 질긴 번뇌 망상에 비유한다. 󰡔楊岐方會語錄󰡕, 󰡔虛堂錄󰡕1, ｢正旦上堂、年年是好年、日日是好日。爲甚有新有舊。若道得箇隔手句子、許爾鐵輪峰頂翹足、大洋海底算沙。不然、○○○○○、○○○○○。｣

약교(若敎) : 만약, 만일의 경우.「忽若」이라고도 한다. 󰡔碧巖錄󰡕97칙 頌評唱, ｢○○ 胡漢俱不來時、又且如何。｣

약기(藥忌) : 『벽암록』41칙의 평창에서,「먹어서는 안 되는 약으로 어찌 작가를 감별하려 하느냐?(藥忌何須鑑作家)」라는 구를 설명해서「약을 복용할 때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을 가지고 고의로 시험한 것과 같다(藥性所忌之物故將去試驗相似所以)」고 했다.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을 말함. 식중독을 일으키는 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長慶稜來、師問、除却○○、作麽生道。放憨作麽。｣ 󰡔天聖廣燈錄󰡕21권 五祖師戒章, ｢○○由來鑑作家、示衆親切病如麻。｣

약기하수감작가(藥忌何須鑒作家) : 먹어서는 안 되는 약으로 숙달된 선승을 실험할 수 없다. 󰡔碧巖錄󰡕41칙 頌, ｢活中有眼還同死、○○○○○○○。｣

약다병심(藥多病甚) : 투여하는 약이 많으면 많을수록 병은 깊다. 󰡔汾陽無德語錄󰡕上, ｢○○○○、網細魚稠。｣

약무강정발산력,천리오추불이기(若無扛鼎拔山力、千里烏騅不易騎) : <만일 솥을 들어 올리고 산을 빼내는 힘이 없으면 천리의 오추마(烏騅馬)를 쉽사리 탈 수 없다> 항우에게는「扛鼎拔山」의 힘이 있었다 한다.「烏騅」는 항우의 애마. 대역량이 있는 인물이 아니면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명마를 탈 수 없다. 󰡔密菴咸傑語錄󰡕, 󰡔聯燈會要󰡕18 道場法全章, ｢莫有知恩者麽。○○擧○○○○、○○○○○○○。｣

약박(略彴) : 외나무다리.「掠彴」이라고도 쓴다. 󰡔碧巖錄󰡕52칙 本則, ｢僧問趙州、久嚮趙州石橋、到來只見○○。｣ 󰡔虛堂錄󰡕6 佛祖贊郁山主, ｢掠彴蹈翻天地黑。｣

약병(藥病) : 병을 낮게 하는 약, 또는 약을 필요로 하는 병. 상대가 있는 조건 아래에 성립하는 관계. 󰡔臨濟錄󰡕示衆13, ｢名言章句、接引小兒、施設○○、表顯名句。｣ 󰡔從容錄󰡕2칙 頌, ｢繩繩衣鉢付兒孫、從此人天成○○。｣

약병상치(藥病相治) : 약은 병을 위한 것, 병은 약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상대관계에서만 성립하는 상황. 󰡔古尊宿語錄󰡕2 百丈懷海章, ｢色空亦是○○○○語。｣ 󰡔臨濟錄󰡕示衆5, ｢山僧說處、皆是一期○○○○、總無實法。｣ 󰡔碧巖錄󰡕87칙 本則, ｢雲門示衆云、○○○○。盡大地是藥、那箇是自己。｣

약부동상수,언지피저천(若不同床睡、焉知被底穿) : 한 침상에서 같이 잠자지 않으면, 어떻게 이불의 안감이 찢어진 것을 알 수 있을까? 󰡔碧巖錄󰡕40칙 頌著語, 󰡔同󰡕41칙 本則著語, 󰡔圜悟語錄󰡕9, ｢且道、利害在什麽處。○○○○○、○○○○○。｣ 󰡔佛海慧遠廣錄󰡕1.
약부등루망,언지창해심(若不登樓望、焉知滄海深) : <만일 망루에 올라가서 바라보지 않으면 어찌 창해(滄海)의 깊이를 알리오> 만일 망루에 올라가서 멀리 바라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바다의 깊은 사정을 알 수 있으리오. 󰡔虛堂錄󰡕1, ｢僧云、只如學人今夏依附和尙、有何方便。師云、麤粥淡飯、隨分過時。僧云、○○○○○、○○○○○。師云、賊是家親。｣ 󰡔禪林類聚󰡕5 大道門, ｢且道、二老相見、還有優劣也無。良久云、○○○○○、○○○○○。｣

약불안선정려,도저리총수망연(若不安禪靜慮、到這裏總須茫然) :  만일 좌선(坐禪)해서 마음의 매듭을 풀지 못하면, 만일의 경우가 되었을 때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傳燈錄󰡕28권 大珠慧海章, 󰡔續古尊宿語要󰡕3 佛眼遠, ｢人生易老、壽命幾何。或若生死現前、畢竟將何支準。不見古德道、○○○○○○、○○○○○○○。｣

약시(若是) : 만약. 󰡔傳心法要󰡕13, ｢○○ 無物、更何用照。｣

약시도연명,찬미편귀거(若是陶淵明、攢眉便歸去) : <만일 도연명이라면 눈살을 찌푸리고 곧장 사라질 것이다> 속(俗)을 싫어하는 도연명이라면 눈살을 찌푸리고 냉큼 가버릴 것이다. 󰡔松源崇嶽語錄󰡕上, ｢能仁光睦長老通嗣書。上堂、鷲嶺峯前、黃梅夜半、逮相鈍置、直至如今。○○○○○、○○○○○。｣

약시봉황아,불향나변토(若是鳳凰兒、不向那邊討) : <만일 봉황이라면 저쪽을 향해 찾을 수 없다> 봉황(鳳凰)이란 저쪽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續古尊宿語要󰡕5 佛照光, ｢作麽生是活句。良久云、○○○○○、○○○○○。｣ 󰡔禪林類聚󰡕19 花果門, ｢松源岳頌云、傾盡寶山寶、全身入荒草。○○○○○、○○○○○。｣

약야(若也) : 만일. 종래의「만일 또」라고 읽는 것은 잘못. 󰡔傳心法要󰡕13, ｢○○涉因、常須假物、有什麽了時。｣ 󰡔碧巖錄󰡕4칙 本則評唱, ｢○○不見、切忌妄生情解。｣

약위(若爲) : 「如何」와 같다. 󰡔祖堂集󰡕3권 慧忠章, ｢汝○○得見我及聞我說法乎。｣ 󰡔同󰡕12권 荷玉匡慧章, ｢古人恐與虵畵足、眼中生翳、復○○。｣

약자(若子) : <이와 같이> 이처럼.「偌子」라고도 쓴다. 󰡔祖堂集󰡕17권 西院大安章, ｢兩脚○○大、擔得二碩。｣

약주(約住) : 꽉 붙잡다. 󰡔臨濟錄󰡕行錄9, ｢黃檗便打。師○○與一掌。｣

약처(弱處) : 서투른 것.→「强處」 󰡔宛陵錄󰡕7, ｢强處卽如意、○○卽不如意。｣

약하(若何) : 「如何」와 같다. 󰡔傳燈錄󰡕16권 樂普元安章, ｢樂普家風事○○。｣

약하(約下) : 묶어서 내버려 두는 것. 󰡔圜悟心要󰡕上, ｢拈出悉皆○○。｣

약허(掠虛) : 수박겉핥기하다.「掠虛頭」라고도 한다. 󰡔睦州語錄󰡕, ｢問僧、近離什麽處。僧喝。師云、老僧今日被儞喝一喝。僧又喝。師云、三喝四喝後作麽生。僧無語。師便打云、這○○漢。｣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若未切、不得○○。却退步、向自己根脚下推尋看。｣ 󰡔同󰡕, ｢若是一般○○漢、食人膿唾、記得一堆一担搕㩑、到處馳騁驢脣馬觜、誇我解十轉五轉話。｣ 󰡔同󰡕, ｢無儞○○說大話處。｣

약허(略虛) : 피상적으로 겉만 알다.「掠虛」와 같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莫○○。｣ 󰡔傳燈錄󰡕21권 龍山文義章, ｢若無人委、莫○○好。｣

약허두한(掠虛頭漢) : 「掠頭」는 겉치레, 내용이 없다는 뜻.「頭」는 의미 없는 접미어. 사물의 겉만 건드릴 뿐 깊이가 없음. 그 반대는「脚踏實地漢」.「虛頭」의 반대는 또는「朴實頭」. 󰡔碧巖錄󰡕10칙 本則, ｢州便打云、這○○○○。｣

양(養) : 낳는 일. 󰡔寒山詩󰡕, ｢○女畏太多、已生須訓誘。｣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子方知父慈。｣

양(孃) : 엄마. 다른 집의 가정주부를 칭함.「娘」이라고도 쓴다. 󰡔傳燈錄󰡕16권 感潭資國章, ｢死却爺、死却○。｣

양각(颺殼) : 까부르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當風○○時如何。｣

양개니우투입해(兩箇泥牛鬪入海) : 두 진흙 소가 싸우면서 바다로 들어가 버렸다. 범성· 시비의 상대가 자취를 끊은 것.→「泥牛」 󰡔傳燈錄󰡕8권 龍山章, ｢問、和尙見箇什麽道理、便住此山。師云、我見○○○○○○○、直至如今無消息。｣

양경상조(兩鏡相照) : 의기투합이 잘 되는 것의 비유. 󰡔傳燈錄󰡕12권 黃連義初章, ｢僧問、人王與法王相見時如何。師曰、○○○○、萬象歷然。｣ 󰡔碧巖錄󰡕3칙 頌著語, ｢開口見胆、如○面○○○、於中無影像。｣ 󰡔同󰡕24칙 本則評唱, ｢如○○○○、無影像可觀、機機相副、句句相投。｣

양계의재오경천(養鷄意在五更天) : 닭을 기르는 것은 새벽이 목적이다. 󰡔北磵居簡語錄󰡕, ｢且道、與古人是親是疎。卓主丈云、○○○○○○ 初。｣ 󰡔無準師範語錄󰡕5, ｢鷄鳴接待。水雲遇夜須投宿、飯飽何妨又進程。山主豈徒開接待、○○○○○○鳴。｣ 󰡔虛舟普度語錄󰡕, ｢幾度見君深問訊、○○○○○○初。｣

양구(量久) : 「良久」와 같다. 󰡔歷代法寶記󰡕, ｢瞿然失色、○○不語。｣

양구(良久) : 얼마만큼의 시간경과를 말하는데 선록(禪錄)에서는 문답 혹은 상당설법에서 한동안 침묵하는 것을 이 말로써 표현한다. 󰡔傳燈錄󰡕5권 光宅慧忠章,｢時有西天大耳三藏到京。師問曰、汝得他心通耶。對曰、不敢。師曰、汝道老僧卽今在什麽處。三藏○○、罔知去處。師叱曰、這野狐精。｣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馬祖上堂、大衆雲集。方陞座○○。師乃卷却面前禮拜席。祖便下堂。｣

양구일무설(兩口一無舌) : 두 사람의 입에 모두 혀가 없다. 법을 말하려 해고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음의『벽암록』의 예는 이것의 변형으로 두 사람의 질문과 대답이 말을 초월한 곳에서 하나의 호흡이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五家語錄󰡕仰山慧寂章, ｢將順寂、數僧侍立。師以偈示之云、一二二三子、平目復仰視。○○○○○、卽是吾宗旨。｣ 󰡔碧巖錄󰡕39칙 本則評唱, ｢諸人還知這僧問處與雲門答處麽。若知得、兩口同、無一舌。若不知、未免顢預。｣

양궐(兩橛) : 나무토막을「橛」이라 하고, 그것을 둘로 나눈 것을「兩橛」이라고 한다. 有無· 是非 등 상대성의 상징. 󰡔祖堂集󰡕13권 頌評唱, ｢切忌作○○會。｣

양기미회취율관,야매선발향남지(陽氣未回吹律琯、野梅先發向南枝) : 고대 중국음악에서는 음계를 12로 나누어서 양(陽)의 6음을 율(律)이라고 하며 음(陰)의 6음을 여(呂)라고 했다.「琯」은「管」과 같으며, 「律琯」은 양음을 조율하는 죽관. 동지 날에 그 끝에 재를 담아두어 그것이 날아가 버렸을 때 양기가 도래했음을 안다. 양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율관이 통하여 들판의 매화가 백화보다 먼저 달려가서 남쪽 가지에 꽃을 피운다. 영묘한 조화의 운용을 말한다. 󰡔虛堂錄󰡕8, ｢冬至節小參、還有不關造花底麽。擊拂子。○○○○○○○、○○○○○○○。｣

양두(兩頭) : 두 면, 양면.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長慶云、若向○○會、盡不見趙州意。｣ 󰡔碧巖錄󰡕65칙 頌評唱, ｢如今人多落在無、不然落在有、只管在有無處○○走。｣

양두삼면(兩頭三面) : 어느 것이 본래의 정면인지 사람을 감쪽같이 자유자재한 변환을 말함.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해서 진심을 숨기는 교활함. 󰡔碧巖錄󰡕2칙 本則著語, ｢○○○○、小賣弄。｣ 󰡔同󰡕9칙 本則著語, ｢似則似、爭奈○○○○。｣ 󰡔李義山雜纂󰡕愚昧, ｢三頭兩面趨奉人。｣

양미순목(揚眉瞬目) : 눈썹을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거리다. 수행자에게 힌트를 주는 동작. 또는 인간의 일상적인 영위에 관해서도 말한다. 󰡔虛堂錄󰡕4, ｢○○○○、曲巧方便。｣󰡔續古尊宿語要󰡕2 白雲端, ｢彈指謦欬、○○○○、無不是這箇。｣

양수부공(兩手掊空) : 양손으로 잡으려 해도 허공을 잡을 뿐. 그것은 아무런 실체도 없으므로. 󰡔碧巖錄󰡕3칙 頌評唱, ｢闍黎若著眼看、則○○○○。｣

양양삼삼구로행(兩兩三三舊路行) : 함께 걸어서 익숙해진 길을 가다. 󰡔碧巖錄󰡕4칙 頌著語, 󰡔同󰡕72칙 頌, ｢○○○○○○○、大雄山下空彈指。｣

양인교봉불수피(兩刃交鋒不須避) : 숙달된 사람끼리의 법전(法戰)에서는 서로 상대방의 예봉을 피할 필요는 없다. 󰡔碧巖錄󰡕43칙 本則評唱, ｢兼中至、○○○○○○○。好手還同火裏蓮、宛然自有衝天氣。｣

양인상상(兩刃相傷) : 무승부. 󰡔碧巖錄󰡕4칙 頌著語.
양자(樣子) : 모형, 양식, 모범.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於時衆中召出僧、當陽而立。師指云、這个便是○○、還有人得相似摩。｣ 󰡔碧巖錄󰡕8칙 本則評唱, ｢此乃下句底○○。｣

양자막교대,대료작가적(養子莫敎大、大了作家賊) : 아이를 낳으면 거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거물이 되면 집을 몰락시키는 도적이 된다. 󰡔玄沙語錄󰡕中, ｢不見道、○○○○○、○○○○○。｣ (현사가 그의 스승인 설봉을 능멸하고 대성하였음)

양자방지부자(養子方知父慈) : 아버지의 자은(慈恩)은 자식을 길러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스승의 은혜는 자기가 타인의 스승이 되어 봐야 비로소 감득할 수 있다. 󰡔臨濟錄󰡕勘弁1.
양자불급부,가문일세쇠(養子不及父、家門一世衰) : 태어난 아이가 부친에 필적하지 못한다면 가문은 일대에서 몰락한다. 상구(上句)는『雜簒』上卷,「須貧」의 항에 보인다. 󰡔禪林僧寶傳󰡕28권 法昌遇章, 󰡔聯燈會要󰡕5 打地章, 󰡔從容錄󰡕55칙 示衆, ｢冰寒於水、靑出於藍。見過於師、方堪傳授、○○○○○、○○○○○。｣

양자지연(養子之緣) : 글자만으로는 아기를 낳은 인연이라는 뜻. 이러한 아이가 태어난 것은 다름 아닌 부모의 탓이다. 그렇다면 그 인연 속에서 대처해 가도록 하자. 즉「仁義道中」이야말로 세제(世諦)의 지혜이므로 그것을 성제(聖諦)와 대결시킬 수는 없다.「養」은 키운다는 뜻이 아니라 낳는 것. 󰡔雪竇語錄󰡕2, ｢○○○○、爭奈壓良爲賤。｣ 󰡔碧巖錄󰡕3칙 本則著語, 󰡔虛堂錄󰡕2, ｢○○○○、寬而有恕。｣

양재…(颺在…) : …에 멀리 던지다.「颺」은「瀁」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大慧書答󰡕富樞密第一書, ｢不得○○ 無事甲裏。｣ 󰡔五家正宗贊󰡕4 雲居舜, ｢當時若見鹽官道扇子旣破、還我犀牛兒來、便向道、已○○**頭了也(쓰레기 때문에 던져버렸다)。｣

양재보직(量才補職) : 재능에 맞추어서 어울리는 관직을 수여하다. 상대의 실정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量材補職」이라고도 쓴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問、如何是放一線道。師云、○○○○。｣

양중공안(兩重公案) : 이중의 입건. 잘못 위에 거듭 잘못하는 것을 말한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聞一老宿難親近、躬往相訪。老宿見師、纔入方丈、便喝。師側掌云、○○○○。老宿云、過在什麽處。師云、這野狐精。便退。｣

양중관(兩重關) : 2단으로 된 관소. 󰡔碧巖錄󰡕29칙 頌, ｢劫火光中立問端、衲僧猶滯○○○。｣

양채일새(兩采一賽) : 주사위를 한번 던져서 두 번의 승리.「采」는「彩」와 같다. 󰡔臨濟錄󰡕行錄6, ｢仰山云、○○○○。｣ 󰡔碧巖錄󰡕39칙 本則著語, ｢也褒也貶、○○○○。｣ 󰡔古尊宿語要󰡕3 大愚芝, ｢說有說無、也好○○○○。｣

양춘백설,난위상음(陽春白雪、難爲賞音) : 「陽春」「白雪」은 지난날 격조 높은 곡명. 그 음률을 잘 들어 구별하는 자가 없다. 『續古尊宿語要』1 翠巖眞, 「明月夜光、多逢按劒。○○○○、○○○○。」

양편피(兩片皮) : 윗입술과 아랫입술. 양피. 󰡔臨濟錄󰡕示衆14, ｢儞將這箇身心、到處簸○○○、誑誶閭閻。｣

양피(兩皮) : 윗입술과 아랫입술. 兩片皮. 󰡔祖堂集󰡕5권 椑樹章, ｢師問道吾、作什麽來。吾曰、親近來。師曰、儞道親近來、更用動○○作什摩。吾云、豈無借。師曰、不曾爲人、借什摩。｣

양하(颺下) : 던지다. 버리고 돌아보지 않는 것. 󰡔無門關󰡕40칙 頌, ｢○○笊籬幷木杓、當陽一突絶周遮。百丈重關攔不住、脚尖趯出佛如麻。｣

어노참치(魚魯參差) : 어자(魚字)와 노자(魯字)가 뒤섞여 있듯이 정사시비(正邪是非)를 가리기 어렵다. 󰡔碧巖錄󰡕12칙 頌評唱, ｢金鍮難弁、○○○○。｣

어로(語路) : 말. 뜻의 순서를 나타내 주므로「路」라고 한다. 󰡔臨濟錄󰡕示衆10, ｢學人拈出箇機權○○。｣

어맥(語脈) : 말씨, 말투. 󰡔雲門廣錄󰡕中, ｢沒量大人、被○○裏轉却。｣ 󰡔碧巖錄󰡕6칙 本則評唱, ｢後來○○接人、一摸脫出睦州。｣ 󰡔同󰡕8칙 頌評唱, ｢切忌隨他○○轉卻。｣

어맥리전각(語脈裏轉却) : 말솜씨에 조종당하다. 󰡔碧巖錄󰡕29칙 本則著語, ｢沒量大人○○○○○。｣

어목비황명주(魚目比況明珠) : 비슷하지만 다른 것을 비유. 「魚目似珠」「魚目混珍」이라고도 한다. 󰡔碧巖錄󰡕9칙 本則評唱, ｢如將○○○○○○、似則似、是則不是。｣

어불경군,함어유속(語不驚群、陷於流俗) : 말은 동년배를 놀라게 할 정도가 아니면 매너리즘에 빠진다. 󰡔碧巖錄󰡕25칙 垂示, ｢機不離位、墮在毒海。○○○○、○○○○。｣

어시심묘(語是心苗) : 말은 마음이 싹이 튼 것. 白居易,「讀張籍古樂府」詩에서,「言者志之苗」라 했다. 󰡔續燈錄󰡕13권 黃龍自慶章, ｢問、深臥白雲卽不問、祖意西來事若何。師云、昨日今朝事不同。僧曰、今朝得聞於未聞。師云、○○○○。｣ 󰡔虛堂錄󰡕9, ｢僧云、如何是生殺盡時蚕柞繭。師云、○○○○。｣

어언삼매(語言三昧) : 말을 교묘히 구사하는 것, 절묘한 변재. 또는 이법(理法)의 當體를 빈틈없이 표현하는 것. 󰡔玄沙語錄󰡕中, ｢患聾者、○○○○、他又不聞。｣ 󰡔無門關󰡕24, ｢且離却○○○○、道將一句來。｣

어역언순(語逆言順) :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실은 솔직한 말투. 󰡔傳燈錄󰡕18권 鵝湖智孚章, ｢鏡淸問、如何是卽今底。師曰、何更卽今。淸曰、幾就支荷。師曰、○○○○。｣

어행수탁(魚行水濁) : <물고기가 지나가면 물이 흐려진다> 움직이면 반드시 자취가 남는다. →「鳥飛落毛」󰡔碧巖錄󰡕2칙 本則著語, ｢○○○○、鳥飛落毛。｣ 󰡔同󰡕頌著語.

어화(語話) : 말을 하다, 지껄이다. 또는 言辭.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問僧、從什麽處來。對曰、石頭上○○來。｣ 󰡔同󰡕3권 慧忠章, ｢是什麽○○。｣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體得佛向上事、方有些子○○分。｣

억륵(抑勒) : 속박하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肯與不肯、終不○○闍梨。｣

언단어단(言端語端) :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하는 모양. 하나의 문제를 이렇게 저렇게 초들어 말함. 󰡔碧巖錄󰡕2칙 頌, ｢至道無難、○○○○。｣

언도(言道) : 말하다.→「~道」 󰡔臨濟錄󰡕示衆9, ｢儞諸方○○、有修有證。｣

언만천하무구과(言滿天下無口過) : 입에서 나온 말이 천하에 알려져도 비난받지 않는다. 『孝經』의 말. 󰡔傳燈錄󰡕28권 南陽慧忠語, ｢曰、云何無說說。師曰、○○○○○○○。｣ 󰡔宏智廣錄󰡕1, ｢遇飯開口、要行移脚、自是現成、誰能造作。可謂○○○○○○○、行滿天下無怨惡。｣

언봉약차,향관만리(言鋒若差、鄕關萬里) : 말의 핀트가 엇갈리면 고향은 만리(萬里)의 저 쪽 편으로 멀어진다. 󰡔傳燈錄󰡕20권 永光眞章, ｢上堂謂衆曰、○○○○、○○○○。直須懸崖撒手、自肯承當。絶後再蘇、欺君不得。非常之旨、人焉瘦哉。｣ 󰡔碧巖錄󰡕41칙 本則評唱.

언불관전,비군자지소담(言不關典、非君子之所談) : 군자(君子)는 전거(典據)가 없으면 말하지 않는다. 󰡔祖堂集󰡕3권 慧忠章, ｢禪客曰、無情說法、還有典據也無。師曰、○○○○、○○○○○○。｣

언불허설,기불란발(言不虛設、機不亂發) : 헛된 말은 하지 않으며, 함부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다. 언동(言動)에 확실한 표적이 있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他致箇問端、不妨要見他曲彔木床上老漢、亦要明自己一段大事。可謂○○○○、○○○○。｣

언유재이(言猶在耳) : 말이 귀에 쟁쟁하다,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左傳』文公7年에 나온다. 󰡔碧巖錄󰡕4칙 頌著語.

언중변적,구리장기(言中弁的、句裏藏機) : 한마디 말에서 요점을 간파하며, 일구(一句) 속에 전체의 작용을 포함하다. 󰡔碧巖錄󰡕33칙 本則評唱, ｢這般公案、謂之○○○○、○○○○。｣

언중유향(言中有響) : 상대방의 말을 칭찬할 때의 상투어(常套語). 말에서 사람을 치는 여운이 있다. 󰡔雲門廣錄󰡕上, ｢不敢望儞、○○○○、句裏藏鋒。｣ 󰡔碧巖錄󰡕26칙 本則著語, ｢○○○○、句裏呈機。｣

엄다(儼茶) : 쓰고 진한 차.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三兩垸、意在钁頭邊。｣

엄비투향,공조죄책(掩鼻偸香、空遭罪責) : <코를 막고 향을 훔치고 헛되이 죄책(罪責)을 겪다> 자기기만을 초래한 죄. 상구(上句)는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치다」라고도 한다. 󰡔雪竇語錄󰡕3권, ｢○○○○、○招罪犯。｣

엄이투령(掩耳偸鈴) :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치다> 자기기만의 행위.『여씨춘추』와 『회남자』의 속담에서는 방울이 아니라 종. 󰡔碧巖錄󰡕85칙 本則, ｢雪竇云、是卽是、兩箇惡賊、只解○○○○。｣

엄채(掩彩) : 타인의 장점을 감추는 것. 󰡔虛堂錄󰡕2권, ｢師云、莫來○○我。｣

엄침(淹浸) : 푹 잠기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若不直下當荷得、也須三十二十年、藂林○○氣拍漢始得. ｣

업식망망(業識茫茫) : 업식(業識)은 숙업(宿業)으로서의 망심. (『기신론』참조). 망망(茫茫)은 무한대로 넓음.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祐問、大地衆生、○○○○、無本可據。｣ 󰡔碧巖錄󰡕29칙 頌著語.
업차(業次) : 근무, 일. 󰡔祖堂集󰡕12권 仙宗玭禪章, ｢師問僧、汝平生成得什摩○○。｣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尙無虛空消息、何處有三界、父母緣生、與汝椿立前後。｣ 󰡔同󰡕, ｢直是天人羣生類所作○○、受生果報、有性無情、莫非承汝威光。｣

여…상사(如…相似) : …와 같다.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直須○地○○ 安然不動。｣

여…일반(如…一般) : …와 같다.『祖堂集』11 禾山無殷章,「亦○樹果○○、方爲稱斷。」

여…허(如…許) : …정도, …만큼. 󰡔臨濟錄󰡕示衆9, ｢我於十二年中、求一箇業性、○芥子○不可得。｣

여간습처뇨(驢揀濕處尿) : 당나귀는 젖은 곳을 찾아서 소변을 본다. 품성이 낮은 자에게 갖추어진 습성. 󰡔大慧語錄󰡕2, 󰡔聯燈會要󰡕24권 雲門文偃章, ｢師問僧、光明寂照徧河沙、豈不是張拙秀才語。僧云、是。師云、話墮了也。妙喜云、○○○○○。｣

여개자기(汝箇自己) : 「汝」와「自己」를 동격으로 한 말투. 󰡔宛陵綠󰡕10, ｢三千世界都來是○○○○。｣

여격석화,사섬전광(如擊石火、似閃電光) : 불꽃이나 번개와 같다. 자취도 남기지 않는 순발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碧巖錄󰡕7칙 本則評唱, ｢古人凡垂示一言半句、○○○○、○○○○、直下撥開一條正路。｣

여금(如今) : 지금.「而今」이라고도 한다. 󰡔臨濟錄󰡕示衆8, ｢儞○○應用處、欠少什麽。｣

여금포척서호리,하재청풍부여수(如今抛擲西湖裏、下載淸風付與誰) : 지금은 모든 것을 서호(西湖) 속에 던져버렸다. 이제 남은 것은 양풍(涼風)을 배에서 내려 누구에게 주면 좋을까? 󰡔碧巖錄󰡕45칙 頌, ｢編辟曾挨老古錐、七斤衫重幾人知。○○○○○○○、○○○○○○○。｣ 󰡔從容錄󰡕47칙 頌評唱.

여기(汝己) : 너 자신. 󰡔寒山詩󰡕, ｢嗊嗊買魚肉、担歸餧妻子。何須殺他命、將來活○○。｣

여년(驪年) : 도충화상이 말하기를,「그 시기가 없는 것을 말한다. 즉 자축인묘 등의 해는 있어도 당나귀해는 없기 때문이다」(『葛藤語箋』5). 그러나 이 설은 十二支의 동물에 없는 것으로 어째서 특별히 당나귀가 택해졌는지 설명이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당나귀는 개와 함께 가장 멸시되며 사람을 모독할 때 쓰이는 말이다. 여년이란 당나귀의 연령, 아무리 해를 거듭해도 발전 없는 무의미한 생애에 비유된다.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師問僧、一切聲是佛性、一切色是佛色。拈却了、與儞道。對云、拈却了也。師云、與摩○○去(당나귀와 같이 나이를 먹는 것이 좋다. 너에게는 전혀 비전이 없다)。｣  󰡔傳燈錄󰡕9권 古靈神讚章, ｢其師又一日在窓下看經、蜂子投窓紙求出。師都之曰、世界如許廣闊、不肯出。鑽他故紙、○○出得(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나올 수 없다)。｣ 󰡔碧巖錄󰡕85칙 本則評唱, ｢行脚漢、莫只空遊州獵縣。噇却飯了、只管說夢、便道我會佛法了也。將知恁麽行脚○○得休歇去。｣

여년미몽견재(驪年未夢見在) : 당나귀해가 돌아 올 때 까지 장생(長生)해봤자 꿈에도(그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전혀 비전이 없다.→「驪年」󰡔碧巖錄󰡕3칙 本則評唱, ｢如今衆中多錯會、瞠眼云、在這裏、在眼是日面、右眼是月面。有什麽交涉、○○○○○○、只管蹉過古人事。｣

여년환증몽견마(驪年還曾夢見麽) : 당나귀해가 될 때까지 나이를 먹어봤자 꿈에도 보지 못할 것이다. 이제까지 보아서 전혀 가망이 없다.→「驪年」󰡔碧巖錄󰡕94칙 頌著語.

여농(汝儂) : 당신들. 󰡔祖堂集󰡕11권 睡龍道溥章, ｢我今齊擧唱、方便示○○。｣

여뇨비사향(驢尿比麝香) : 당나귀의 똥을 사향에 비유하다. 무엇이고 가리지 않고 뒤버무림. 󰡔碧巖錄󰡕77칙 本則評唱, 󰡔寒山詩󰡕, ｢○○○○○、若哉佛陀耶。｣

여동…(如同…) : …와 똑같다. 󰡔趙州錄󰡕中, ｢○○入死漢。｣

여마(與麽) : 본래는「그와 같이」「이와 같이」라는 뜻의 부사인데 때로는「그와 같은」「이와 같은」이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이기도 한다.「與沒」「與摩」「異沒」「伊沒」등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恁麽」󰡔臨濟錄󰡕上堂6, ｢師乃云、但有來者、不虧欠伊、總識伊來處。若○○來、恰似失却。不○○來、無繩自縛。｣ 󰡔同󰡕行錄8, ｢豈有○○事。｣

여마여속(如麻如粟) : 어디라도 흔히 있다.「如麻似粟」과 같다. 󰡔碧巖錄󰡕15칙 頌著語, ｢漆桶○○○○。｣

여법(如法) : 불법(佛法)에 맞는 바람직한 것. 또는 일반적으로 실직(實直) ․ 성실함을 일컫기도 한다. 󰡔臨濟錄󰡕示衆14, ｢儞欲得○○、但莫生疑。｣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批排茶飯。｣

여사(如似) : 「如」와「似」가 복합된 모양.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佛敎祖敎○○怨家。󰡔傳燈錄󰡕30권 華嚴長老示衆, ｢喫肉○○餓鬼。｣

여사미료,마사도래(驢事未了、馬事到來) :  당나귀 상대로 볼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을 상대로 하는 볼 일이 도래했다. 야, 참말로. 작작해라. 󰡔傳燈錄󰡕11권 靈雲志勤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 󰡔圜悟語錄󰡕16.

여순마취(驢脣馬嘴) : 큰 소리. 기운찬 변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到處馳騁○○○○、誇我解問十轉五轉話。｣

여안교(驢鞍橋) : 당나귀 안장의 뼈대. 일설로는 안장의 뼈대와 유사한 당나귀의 뼈(『瑣砕錄』). 󰡔虛堂錄󰡕3, ｢已是將○○○作阿爺下頷。｣

여압문뢰(如鴨聞雷) : <오리가 우레 소리를 듣듯이> 오리가 천둥소리를 듣고 태연하게 있듯이 전혀 반응이 없는 모습. 󰡔圜悟心要󰡕下送雷公達敎授, ｢不知有底、○○○○、只眨得眼 (눈을 크게 뜨고 꿈뻑거릴 뿐)。｣ 󰡔續古尊宿語要󰡕6 雪堂行, ｢伎死禪和無數、依前似○○○。｣

여약(如若) : 만일. 󰡔祖堂集󰡕15권 龜洋章, ｢○○却復故山、乞收氣。｣

여여(如餘) : 여러 가지.「諸餘」와 같다. 󰡔曹溪大師傳󰡕, ｢能大師高聲止諸人曰、幡無○○種動。｣

여용득수,사호고산(如龍得水、似虎靠山) : <용이 물을 얻은 것과 같고, 호랑이가 산을 의지한 것과 같다> 본령(本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31칙 垂示, ｢透得徹、信得及、無糸毫障翳、○○○○、○○○○。｣

여용무족,사사유각(如龍無足、似蛇有角) : <용에 발이 없는 것과 같고, 뱀에게 뿔이 있는 것과 같다> 용인가 했더니 발이 없으며 뱀인가 했더니 뿔이 있다. 어떤 모양도 나지 않는 물건. 󰡔雪竇語錄󰡕3, ｢趙州○○○○、○○○○。當時不管盡法無民、直須喫棒了趁出。｣ 󰡔碧巖錄󰡕51칙 本則著語.
여용완주(驪龍玩珠) : 여용(驪龍)은 턱의 아래에 보주를 지니고 있다고 하며(『莊子』列禦寇篇),불성(佛性)에 비유된다. 그 보주를 용 자신이 완상하는 정경.「顧影徘徊」(자기도취)의 뜻. 󰡔碧巖錄󰡕62칙 頌著語.
여우두리생(驢牛肚裏生) : 당나귀나 소의 배에서 태어난 축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臨濟錄󰡕示衆1, ｢徇好境掇去、○○○○○。｣

여우무각,사호유각(如牛無角、似虎有角) : 뿔이 없는 신통치 않은 소 같기도 하고, 뿔이 있는 대단한 호랑이 같기도 하다. 󰡔碧巖錄󰡕51칙 頌著語.

여인음수,냉난자지(如人飮水、冷暖自知) : <사람이 물을 마시면 냉난(冷暖)을 스스로 아는 것과 같다> 사람이 물을 마시면 차가운지 뜨거운지 스스로 아는 것처럼 직접 체험하다. 또 그 체험과 같이 타인에게 전할 수 없는 소식. 이라는 뜻으로도 이용된다. 󰡔血脈論󰡕, ｢○○○○、○○○○、不可向人說也。｣ 󰡔傳燈錄󰡕4권 蒙山道明章, ｢某甲雖在黃梅隨衆、實未省自己面目。今蒙指入處、○○○○、○○○○。｣ 󰡔大慧語錄󰡕17.

여장즉장,여단즉단(與長卽長、與短卽短) :  교묘하게 몸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賴有轉身處。○○○○、○○○○。理長則就。｣

여적과제(女賊過梯) : 도적에게 사다리를 건네주다. 『碧巖錄』9 本則評唱, 「久參請益、○○○○。」

여전마후한(驢前馬後漢) : 종자(從者), 졸때기 무사.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問新到僧、什麽處來。僧瞪目視之。師云、○○○○○。僧云、請師鑒。師云、○○○○○、道將一句來。僧無對。｣

여점(侶店) : 여인숙.「侶」는「旅」와 같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問、單刀直入、擬取師頭時如何。師曰、堂堂無邊表。僧曰、爭奈今時羸劣何。師曰、四隣五舍、誰人無之。暫寄○○、足什摩可怪(여기서는 ○○은 인생의 비유)。｣

여종재거,사경임대(如鐘在虡、似鏡臨臺) : 틀기둥에 걸어놓은 종(鐘)처럼 치면 울리고, 경대(鏡臺)에 세워진 거울처럼 물건을 그대로 비추다. 󰡔應菴曇華語錄󰡕4, ｢○○○○、扣之則鳴、○○○○、物來斯照。｣

여종재구,여곡수향(如鐘在扣、如谷受響) : 치면 울려 퍼지는 종과 같으며 어떤 소리라도 받아서 되돌리는 골짜기와 같다. 󰡔碧巖錄󰡕12칙 頌評唱, ｢洞山不輕酬這僧、○○○○、○○○○、大小隨應、不敢輕觸。｣ 󰡔大慧語錄󰡕23, ｢○○○虡、○○○○、大扣大鳴、小扣小鳴。｣

여주광찬란,섬계영파사(驪珠光燦爛、蟾桂影婆娑) : 보주의 빛은 번쩍번쩍, 달빛은 흔들흔들. 『大慧語錄』16,「克符此頌專明煦日發生鋪地錦、所以有○○○○○、○○○○○之句、乃是存境而奪人。」

여천지고,사지지후(如天之高、似地之厚) :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두껍다> 가슴이 깊은 것을 말한다.『詩經』小雅正月,「謂天蓋高、不敢不局、謂地蓋厚、不敢不蹐」󰡔碧巖錄󰡕4칙 本則評唱, ｢參得這般禪、盡大地森羅萬象、天堂地獄、草芥人畜、一時作一喝來、他亦不管、掀倒禪床、喝散大衆、他亦不顧。○○○○、○○○○。｣
여춘세우(如春細雨) : <봄날의 세우(細雨)와 같다> 도충화상은,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臨濟錄󰡕示衆9, ｢如此說者、○○○○。｣

여충어목,우이성문(如蟲禦木、偶爾成文) : 벌레 먹은 나무의 자취가 이따금 문자(文字)의 형상처럼 보일 뿐이다. 『涅槃經』2. 󰡔雪竇語錄󰡕2, ｢擧、僧問趙州、學人乍入叢林、乞師指示。師拈云、問者○○蝕○、答者○○○○。｣ 󰡔從容錄󰡕1칙 頌評唱, ｢雖是○○○○、○○○○、其奈閉門造車、出門合轍。｣

여타마재(驢駝馬載) : 묵직하게 짐을 실은 모습.「駝」는「駄」와 같다. 󰡔碧巖錄󰡕97칙 本則著語.  󰡔同󰡕33칙 頌, ｢團團珠遶玉珊珊、馬載驢駝上鐵船。｣

여탈자재(與奪自在) : 「殺活自在」라고도 한다. 󰡔碧巖錄󰡕1칙 垂示, ｢逆順縱橫、○○○○。｣

여탕소빙(如湯消氷) : <탕(湯)에서 얼음이 녹듯이> 뜨거운 물이 얼음을 녹이듯이 쉽게 처리하다. 뜨거운 물에 녹는 얼음처럼 순식간에 소멸하다.『楞嚴經』4권의 비유. 󰡔碧巖錄󰡕97칙 本則著語.

여허다(如許多) : 이렇게나 많은, 이만큼의.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師問僧、從什摩處來。對云、從淮南來。師云、東湖水滿也未。對云、未。師云、○○○時雨、水尙未滿。｣

여허다반(如許多般) : 이것저것,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모양. 󰡔臨濟錄󰡕示衆10, ｢約山僧見處、無○○○○、祇是平常。｣

여호대각(如虎戴角) : <호랑이가 뿔을 단 것처럼>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엄.『述異記』 에「도가(道家)에서 말하기를, 호랑이가 천년이 되면 이가 빠지고 뿔이 난다」󰡔碧巖錄󰡕33칙 頌評唱, ｢若會得去、○○○○相似。｣ 󰡔同󰡕51칙 頌評唱.

역…(亦…) : 일반적이 의미 외에 ①「일(一)」과 같은 뜻으로 쓴다. …하자마자.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我○見汝行脚人入門、便識得汝了也。｣ ②「雖」의 뜻.→「也知…」󰡔祖堂集󰡕3권 司空山本淨章, ｢○知如在夢、睡裏實是鬧。｣

역겁(歷劫) : 오랜 시간을 지나는 것. 󰡔傳燈錄󰡕5권 荷澤神會章, ｢大善知識○○難逢。｣ 󰡔雲峯語錄󰡕上, ｢若受持一字、○○野狐精。｣

역락(歷落) : 『世說新語』容止第14,「周伯仁道、桓茂倫嶔崎○○、可笑人。注、○○猶磊落也」。󰡔投子語錄󰡕, ｢問、請師○○道一句 (󰡔傳燈錄󰡕15는,「問、○○一句請師道」)。師云、好。｣

역부(亦復) : 「復」는 의미 없는 접미어.→「~復」󰡔祖堂集󰡕3권 懷讓章, ｢心地法眼能見于道。無相三昧○○然乎。｣

역사사미(歷寺沙彌) : 절을 떠돌아다니는 사미. 󰡔趙州錄󰡕下, ｢雲水高流定委無、○○○○鎭長有。｣

역수지파(逆水之波) : <역수의 파도> 바다에서 강으로 상류(上流)하여 거슬러 올라가는 파도. 순(順)을 역(逆)으로 반전(反轉)하는 솜씨. 상식이나 교조를 역전시키는 초인의 기봉(機鋒)에 비유한다. 󰡔碧巖錄󰡕48칙 頌, ｢牙爪開、生雲雷、○○○○經幾廻。｣ 󰡔同󰡕56칙 本則著語.
역순종횡(逆順縱橫) : 상대방의 역을 행하는 것과 상대를 살리는 것의 자유자재한 대응을 하는 것. 󰡔碧巖錄󰡕1칙 垂示, ｢○○○○、與奪自在。｣

역일(曆日) : 달력. 캘린더. 󰡔碧巖錄󰡕6칙 本則著語, ｢這裏不收舊○○。｣ 󰡔太上隱者答人詩󰡕, ｢偶來松樹下、高枕石頭眠。山中無○○、寒盡不知年。｣

역풍장범(逆風張帆) : 역풍을 솜씨 좋게 포착해서 배를 띄우다. 역경에 몸을 두면서 활로(活路)를 열다. 󰡔虛堂錄󰡕2, ｢僧云、作麽生是活法。師云、○○○○。｣

연가타(連架打) : 도리깨로 치다, 연타하다. 󰡔臨濟錄󰡕勘弁7, ｢普化常於街市、搖鈴云、明頭來、明頭打。暗頭來、暗頭打。四方八面來、旋風打。虛空來、○○○。｣

연기(年幾) : 「年紀」라고도 쓴다. 연령. 󰡔歷代法寶記󰡕, ｢自言、我年一百五十歲。實不知○○也。｣ 󰡔睦州語錄󰡕, ｢師見僧瞻視云、儞大有○○也。｣

연기(緣氣) : 원래, 소인(素因). 󰡔玄沙語錄󰡕上, ｢是生死根本、妄想○○。｣

연로성마(年老成魔) : 나이를 먹어서 요물이 되다.『능엄경』9권,「年老成魔、惱亂是人」. 󰡔古尊宿語要󰡕2 葉縣省, ｢問、忽逢大闡提人來、師還相爲也無。師云、法久成弊。進云、慈悲何在。師云、○○却○○。｣ 󰡔正法眼藏󰡕上, ｢葉縣省和尙、○○○○。｣

연로성정(年老成精) : 나이가 들어서 귀신에게 홀리다. 많은 경험을 쌓은 만만찮은 상대에 대해서 놀리듯이 하는 말. 󰡔虛堂錄󰡕2, ｢上堂。僧問、若論戰也、箇箇力在轉處、此意如何。師云、猶是死法。僧云、作麽生是活法。師云、逆風張帆。僧云、二林今日自納敗闕。師云、○○○○。｣ 󰡔從容錄󰡕10칙 頌, ｢○○○○不謬傳。｣

연로심고(年老心孤) : 나이를 먹어 어쩐지 불안해지다. 󰡔楊岐方會語錄󰡕, ｢九年空面壁、○○轉○○。｣ 󰡔無門關󰡕17, ｢國師○○○○、按牛頭喫草。｣

연망(連忙) : 당황하다, 쩔쩔매다. 󰡔碧巖錄󰡕32칙 本則評唱, ｢在鎭州齋回、到橋上歇。逢三人座主、一人問、如何是禪河深處須窮底。定擒住擬抛向橋下。時二座主○○救云、休休。｣ 󰡔同󰡕43칙 頌評唱, ｢○○上階、捉其月影。｣

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다> 예상이 어긋난 방법. 『맹자』양혜왕편의 이야기. 󰡔虛堂錄󰡕2권 ｢何用刻舟尋劍、○○○○。｣

연몰(緣沒) : <무엇에 의해서> 어째서. 왜.「緣甚」「緣什麽」라고도 한다. 󰡔大乘無生方便門󰡕14, ｢○○喚無聞爲根本。｣

연성(連聲) : 세 번 계속해서.「連叫」라고도 한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峯於此言下大悟、便禮拜起來、○○云、便是鵝山成道也。｣

연수…(然雖…) : …라고는 하지만.「雖然」도 같다. 󰡔傳燈錄󰡕25권 淨德智筠章, ｢○○未見、且不參差一糸髮許。｣

연수여차(然雖如此) : 「雖然如此」와 같다. 󰡔祖堂集󰡕5권 華亭章, ｢若然者、不用入山、各自分去。○○○○、有事囑於師弟。｣ 󰡔碧巖錄󰡕18칙 本則評唱, ｢○○○○、若不是這老漢、幾乎弄倒了。｣

연시금(軟厮禁) : 부드럽게. 살며시, 부드럽고 반응이 없는 모양. 3음절의 상태어(狀態語)로 「시금」에는 의미가 없다. 원대(元代)의 희곡에도 보인다. 󰡔中峯廣錄󰡕3 世尊初生頌, ｢無明滿肚惡纏身、纔出娘胎○○○。｣

연시일장(連腮一掌) : 「시(腮)」는 뺨. 왕복으로 귀싸대기를 침. 󰡔虛堂錄󰡕1, ｢者僧放乖、好與○○○○。｣

연아불각추(憐兒不覺醜) : 너무 귀여운 나머지 자기 아들의 못생긴 것을 모르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檗云、吾宗到汝、大興於世。大似○○○○○。｣

연애(年涯) : 적령기. 보아서 짐작하는 나이.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相似。｣

연완(軟頑) : 겸손한 태도를 취한 완강한 모습. 「頑」은「放頑」. 그 항을 보라. 󰡔大慧語錄󰡕15, ｢這箇老子○○。直是○○。｣ 󰡔拈八方珠玉集󰡕上, ｢佛海云、○語放○、是不識痛痒底漢。｣

연존(年尊) : 고령을 말한다. 󰡔碧巖錄󰡕91칙 本則, ｢和尙○○、別請人好。｣

연진(緣塵) : 대상이 되어 마음을 어지럽히는 현상. 진경(塵境)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問、時中不明、如何得不落○○去。師云、閉門哭蒼天。[楞嚴經2] 念無始來、失却本心、妄認○○、分別影事。｣

연촌삼월리,별시일가춘(烟村三月裏、別是一家春) : <연촌삼월(烟村三月)속에 특별한 이 일가(一家)의 봄> 안개에 싸인 마을의 삼월은 또한 각별한 봄의 정취가 있다. 이곳이라면 별세계. 󰡔黃龍慧南語錄󰡕에 ｢○○○○○ 雨、○○○○○。｣ 󰡔寶燈錄󰡕25권 湛堂文準示衆,  ｢如何是祖師西來意。○○○○○、○○○○○。｣

연하(緣何) : <무엇에 의해서> 어째서. 왜. 󰡔臨濟錄󰡕示衆1, ｢○○如此。｣

연화(煙火) : 먹을 것을 만들기 위해서 불을 피우는 부엌의 불. 󰡔趙州錄󰡕下12時歌, ｢食時辰、○○徒勞望四隣。｣

열(劣) : 조금, 약간, 겨우. 󰡔寒山詩󰡕, ｢蓬菴不免雨、漏榻○容身。莫怪今顦顇、多愁定損人。｣

열대(熱大) : 일대사(一大事). 중대한 일. 󰡔大慧年譜󰡕, ｢師臨行、了賢等請偈。不得已書云、生也只恁麽、死也只恁麽。有偈與無偈、是甚麽○○。投筆就寢。｣

열대불긴(熱大不緊) : 보기만 그럴듯하고 야무진 데가 없다. 용두사미(龍頭蛇尾)로 시원찮다.「熱大」는 여기서는 분발하는 것. 정색을 하고 대면하는 것.「不緊」은 그것이 신통치 않은 결말이 나는 것. 󰡔聯燈會要󰡕17 開善謙章, ｢雪峯輥毬、禾山打鼓…盡是小兒戱劇。自餘之輩、故(固)是○○○○。｣ 󰡔大慧普說󰡕1, ｢却更理會非心非佛等、喚作差別異言好○○○○。｣

열료(熱閙) : 왁자지껄하다, 북적이게 하다. 또는 형용사로도 쓰인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不可只圖○○也。｣

열만(熱謾) : 업신여기다. 「熱瞞」이라고도 쓴다. 󰡔雪竇語錄󰡕2, ｢者僧被保福○○。｣ 󰡔碧巖錄󰡕67칙 頌評唱, ｢誌公旣饒舌、武帝卻被他○○一上。｣

열반당리선(涅槃堂裏禪) : 더는 견딜 수 없는 상황에까지 자신을 몰아넣는 선(禪). 「열반당」은 중병에 걸린 스님이 양생을 하는 곳. 시체가 있는 영안실을 말하기도 한다. 󰡔圜悟語錄󰡕14, ｢古德勸人參○○○○○、誠有旨也。生死之際、處之良不易。｣ 󰡔同󰡕15, ｢此臘月三十日、○○○○○也。｣

열반당리한(涅槃堂裏漢) : 죽은 사람과 같은 자.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雪竇語錄󰡕3, ｢雪峯巖頭總是○○○○○。｣

열발(熱發) : 열병을 일으키다. 화끈화끈하다. 󰡔雲門廣錄󰡕上, ｢問、目前蕩盡時如何。師云、○○作麽。｣ 󰡔碧巖錄󰡕74칙 頌著語, ｢○○作什麽。｣

열완명성(熱盌鳴聲) : 열탕을 부은 주발이 내는 소리. 「성(聲-소리)를 듣고 도를 깨닫다」라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미도 짐작할 수 없는, 하찮은 소리(말). →「碗鳴聲」󰡔碧巖錄󰡕25칙 頌評唱, ｢祖佛言敎是什麽○○○○。｣

열전(裂轉) : 「裂」은「捩」과 같다. 비틀어 구부리다. 󰡔睦州語錄󰡕, ｢問、如何是佛。師云、○○鼻孔。｣ 󰡔碧巖錄󰡕30칙 頌著語.
열전비공(裂轉鼻孔) : 코를 비틀다. 인간을 교체하다.「裂」은「捩」이 바르다.→「鼻孔」󰡔玄沙語錄󰡕中, ｢南華昺云、○○○○、換却眼睛。若無這箇手段、如何扶竪宗乘。｣ 󰡔碧巖錄󰡕53칙 本則著語, ｢捩轉鎗頭、○○○○來也。｣

열황(熱荒) : 매우 당황하다, 허둥대어 소란스럽다. 「황(荒)」은「황(慌)」과 같다. 󰡔大慧書答󰡕李參政第1書, ｢若更○○馳求不歇、則不相當也。｣

염(拈) : 물건을 손으로 들어 올리는 것. 나아가서는 화제를 삼는 것.「提」와 동의어. 󰡔碧巖錄󰡕98칙 本則評唱, ｢世尊○花、迦葉微笑。｣ 󰡔同󰡕1칙 本則評唱, ｢帝便○此極則處、問達磨。｣

염각(拈却) : 집어서 제거하다, 없애다.「염득」보다도 어기(語氣)가 강하다. 󰡔雲門廣錄󰡕中, ｢一日云、佛法○○、我不問儞。還有識世諦法麽。｣ 󰡔碧巖錄󰡕31칙 頌, ｢此錯彼刹、切忌○○。｣

염각자지모자,탈각골취포삼(拈却炙脂帽子、脫却鶻臭布衫) : 기름에 찌든 모자를 벗고, 땀내가 밴 상의(上衣)를 벗다. 비린내를 없애다. 󰡔碧巖錄󰡕12칙 頌評唱, ｢○○膩脂○○、○○○○○○、各令灑灑落落地、作箇無事人去。｣ 󰡔大慧語錄󰡕17, ｢○○○○○○、○○○○○○、敎伊灑灑地作箇衲僧。｣

염고(拈古) : 고칙공안을 염롱(拈弄)하는 것. 󰡔碧巖錄󰡕1칙 頌評唱, ｢大凡頌古只是繞路說禪、○○大綱據款結案而已。｣

염기(拈起) : 손끝으로 들어 올리는 것. 󰡔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新到僧參。師○○拂子。僧曰、久嚮鏡淸、猶有遮箇在。｣

염기사시두,차향무연화(拈起死柴頭、且向無煙火) : 타지 않는 땔감을 가지고 연기도 나지 않는 불로 향하다. 사려분별이 끊어진 경지가 움직이기 시작한 곳. 『虛堂錄』1,「上堂、擧、楊岐示衆、薄福住楊岐、年來氣力衰。寒風凋敗葉、猶喜故人歸。囉囉哩、○○○○○、○○○○○。師云、楊岐和尙慣得其便、爭奈美食不中飽人。」

염념부정류(念念不停流) : 일념 일념의 흐름이 멈추는 일이 없다. 󰡔碧巖錄󰡕80칙 本則,｢僧復問投子、鷑水上打毬子、意旨如何。子云、○○○○○。｣

염득(拈得) : 손가락으로 집다. 없애다. 󰡔傳燈錄󰡕23권 西川慧章, ｢後謁台州勝光。光○○拄杖拂子、下僧堂前見師。｣ 󰡔無準師範語錄󰡕1, ｢以手點鼻云、山僧一生被這箇礙、衆中有下得毒手底、爲我拈却。若也○○、許諸人十二時中有箇安樂處。｣

염득(念得) : 읽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다. 󰡔雲門廣錄󰡕上, ｢饒儞○○一大藏敎、擬作麽生去。｣

염득비공실각구(拈得鼻孔失却口) : 코를 잡아 올려서 입까지 없애버리다. 코는 사람의 얼굴을 형성케 하는 핵심. 전(轉)하여 그 사람의 존립기반에 비유한다. 그 핵심을 억제시켜서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하는 모양을 말한다. 󰡔碧巖錄󰡕23칙 頌著語, 󰡔同󰡕28칙 頌, ｢祖佛從來不爲人、衲僧今古競頭走。明鏡當臺列象殊、一一面南看北斗。斗柄垂、無處討、○○○○○○○。｣

염래천하여인간(拈來天下與人看) : 꺼내어서 천하의 모든 사람에게 보여 줘야지. 󰡔碧巖錄󰡕10칙 頌, ｢誰瞎漢、○○○○○○○。｣

염롱(拈弄) : 가지고 놀다. 만지작거리다. 선(禪)에서는 고칙(古則)이나 공안을 들어서 쉴새없이 지껄여대는 의미로 쓰인다. 󰡔碧巖錄󰡕22칙 頌評唱, ｢從上來有多少人○○。｣

염부수하소가가(閻浮樹下笑呵呵) : <염부수하(閻浮樹下)에서 가가(呵呵)하고 웃다> 「염부(閻浮)」는 오늘날 잠부(jumbu)라고 하는 나무이름. 「인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상록낙엽수로써, 수고(樹高)는 약10m에 달한다」「呵呵」는 웃는 소리. 󰡔碧巖錄󰡕14칙 頌.
염섬(廉纖) : 미세한 것, 또는 미세한 점에 이르기까지 조작하는 것. 󰡔睦州語錄󰡕, ｢問、不涉○○、請師道。󰡔雲門廣錄󰡕中, ｢法身淸淨、一切聲色盡是○○ 語話。不涉○○、作麽生是淸淨。｣

염일방일(拈一放一) : <하나를 들고 하나를 놓다> 원숭이가 자신의 주위에 있는 것을 닥치는 대로 집었다가 놓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허덕거리며 외경(外境)을 쫓아다니고 자기의 본심을 잃어버리는 것에 비유한다. 󰡔龐居士語錄󰡕, ｢○○○○、未爲好手。｣ 󰡔碧巖錄󰡕97칙 垂示, ｢○○○○、未是作家。｣

염제(拈提) : 문제를 제기하다. 󰡔碧巖錄󰡕44칙 本則評唱, ｢雲門道、雪峯輥毬、禾山打鼓、國師水碗、趙州喫茶、盡是向上○○。｣

염채(厭彩) : 「掩彩」와 같다. 타인의 위광을 덮어 버리는 것. 󰡔虛堂錄󰡕9권, ｢○○馬師多少。｣

염철(拈掇) : 원뜻은 물건을 손바닥에 놓고 만지작거리는 것. 초들어 화제로 하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僧舞、和尙適來○○是第二機。如何是第一機。師良久。學人罔措。｣ 󰡔雲門廣錄󰡕上, ｢問、一言道盡時如何。師云、裂破。進云、和尙作麽生下手○○。師云、拈取糞箕掃箒來。｣ 󰡔碧巖錄󰡕91칙 頌評唱.
염추수불(拈搥竪拂) : 망치를 들거나 불자(拂子)를 세우다. 선승(禪僧)이 운수납자를 지도할 때 가장 흔한 수단.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問、古人○○○○、還當宗乘中事也無。｣ 󰡔碧巖錄󰡕88칙 本則.

염출(拈出) : 꺼내다. 󰡔臨濟錄󰡕示衆10, ｢學人○○箇機權語路。｣

염향(拈向) : 「拈在…」의 뜻. 취해서…에 두다. 󰡔傳燈錄󰡕23권 明招德謙章, ｢說與不說、一時○○那邊著。｣

엽수증인휴검거(巤首甑人携劒去) : <목을 갈기는 증인검(甑人劒)을 휴대하고 가다> 『조정사원(祖庭事苑)』권3에 의하면, 간장(干將)ㆍ막사(莫邪)의 아들인 미간척(眉間尺)은 아버지의 원수인 초왕(楚王)을 베려고 했는데, 갑자기 증산(甑山)이라는 남자가 나타나서 그 역할을 떠맡고 나섰다. 그래서 미간척은 자신의 목과 명검을 주고, 남자는 왕의 목을 쳤다고 한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穴云、路逢劍客須呈劍、不是詩人莫獻詩。淸云、詩速秘却、略借劍看。穴云、○○○○○○○。｣ 󰡔古尊宿語要󰡕2 承天崇, ｢問、劍刃磨來久、請師握刃看。師云、○○○○○○○。云、與麽則喚九作十也。師云、國除三害定無迍。｣

영가(寧可) : 오히려, 차라리…해도. 뒤에 반드시「…하지 않는다」라는 거부의 표시가 이어진다.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永劫沈淪、終不求諸聖出離。｣

영가기유견여수미산,불가기무견여개자허(寧可起有見如須彌山、不可起無見如芥子許) : 수미산 정도의 유견(有見)을 일으켜도 겨자씨만큼도 무견(無見)도 일으켜서는 안 된다. 공견(空見)에 편안히 안주한 것을 경계하는 말. 원래『법운경』에서는「有見」은 아견(我見),「無見」은 공견(空見). 󰡔摩訶止觀󰡕五之六, ｢寧起我見如須彌山、不惡取空。｣ 󰡔碧巖錄󰡕86칙 本則評唱, ｢不得去這裏弄光影、弄精魂又不得作無事會。古人道、○○○○○○○○○、○○○○○○○○○。二乘人多偏墜此見。｣

영가열철전신,불수신심인의(寧可熱鐵纏身、不受信心人衣) :  오히려 뜨거운 철판을 몸에 감더라도, 신심(信心) 두터운 사람으로부터 옷을 받지 않겠다. 엄격하게 자신을 다루는 구도자의 자계(自戒). 󰡔虛堂錄󰡕8, ｢○○○○○○、○○○○○○、寧可洋銅灌口、不受信心人食。｣

영과(領過) : 꾀어내다. 연행하다. 󰡔睦州語錄󰡕, ｢上堂、大衆雲集。師云、章表將來。時有僧出應諾。師云、據狀○○。｣ 󰡔雲門廣錄󰡕中, ｢一日云、佛法拈却、我不問儞。還有識世諦法麽。代云、某甲若道有、被和尙○○。｣

영구예미(靈龜曳尾) : 영험 있는 거북이가 진흙 속을 기어가서 자취를 남기다. 훌륭한 선승이 교화를 위하여 말을 사용해서 이것저것 설하는 것을 말한다.「拖泥帶水」를 보라. 󰡔碧巖錄󰡕27칙 頌評唱, ｢還見雪竇爲人處麽。也是○○○○。｣

영기(靈機) : 「機」는 추(樞), 즉 문을 개폐하는 중요한 축을 말한다.「靈」이란 그 영묘한 장치를 형용하는 것. 전하여 심기(心機)의 영활(靈活)한 작용을 말한다. 󰡔從容錄󰡕3칙 頌評唱, ｢妙圓樞口轉○○。爾雅、樞謂之椳。郭璞注云、門扉樞也。流水不腐、中樞不蠧。言其活也。｣ 󰡔雲臥紀談󰡕上, ｢經山明。這箇儼僧首、○○常在手。｣

영당(寧當) : 오히려…하고 싶다.「當」은 의미 없는 접미어. →「寧可」󰡔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截舌、不犯國諱。｣

영대(靈臺) : 마음을 말한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苦屈世間錯用心、低頭曲躬尋文章。妄情牽引何年了、靠負○○一點光。｣ 󰡔傳燈錄󰡕28권 南陽慧忠語, ｢○○智性、逈然而去、名爲解脫。｣

영득(嬴得) : <거두다…> 겨우…로 끝나다. …로 된 것이 고작이다. 「落得…」과 같다. 쟁취하다, 가로채다 등의 적극적인 어기(語氣)가 아니라. 얻은 것이라고 해야 결국 이것 뿐 이라는 뜻. 󰡔杜牧詩󰡕에 ｢○○靑樓薄倖名。｣ 󰡔雲門廣錄󰡕上, ｢千差萬別、廣設問難、○○一場口滑、去道轉遠。｣
영득정산립,실각각하혜(贏得頂上笠、失却脚下鞋) : <얻은 정상의 삿갓, 실각한 각하(脚下)의 짚신> 기껏해야 삿갓을 썼을 뿐, 긴요한 짚신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높은 이념은 알고 있으면서 일상의 실천은 빠뜨리고 있다. [다리가 실지(實地)를 밟는] 곳까지 이를 수 없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已是喪身失命了也。｣

영람(領覽) : 내 것으로 하다. 파악하다.「覽」은「攬」과 같고 꽉 붙잡는다는 뜻. 󰡔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爭奈學人○○未的。｣

영략(領略) : 장악하다, 마스터하다, 터득하다. 󰡔無門關󰡕30칙, ｢若能直下○○ 得去、著佛意、喫佛飯、說佛話、行佛行、卽是佛也。｣

영롱(欞瓏) : 「玲瓏」으로도 쓴다. 옥이 서로 부딪쳐서 나는 소리, 천공의 청랑함, 기물(器物)의 잘 만들어진 따위를 말한다. 󰡔從容錄󰡕54칙 示衆, ｢八面○○、十方通暢。一切處放光動地、一切時妙用神通。且道、如何發現。｣

영리(伶俐) : 날카롭다, 총명하다. 󰡔古尊宿語錄󰡕26권 法華擧章, ｢問、古人道、承言者喪、滯句者迷。學人總不恁麽時如何。師云、點檢舌頭看。僧云、官不容針、私通車馬。師云、○○人難得。｣

영리(靈利) : 준민한, 빈틈없고 약빠르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我往前住庵時、有箇○○道者、直至如今不見。｣

영리(刢利) : 「靈利」와 같다. 󰡔古尊宿語錄󰡕39 智門光祚章綱宗歌, ｢糲竭節、拽路布、○○衲僧通一路。｣

영매선파옥,강류미요금(嶺梅先破玉、江柳未搖金) :  대유령 꼭대기의 매화가 먼저 봉우리를 열었는데 강가의 버들가지는 아직 황색 솜털을 흔들지 않는다. 매화는 먼저 피고 버들은 나중. 이것도 자연섭리. 󰡔虛堂錄󰡕8, ｢且不涉時宜、一句作麽生。擊拂子。○○○○○、○○○○○。｣

영병(竛塀) : 초연히, 기운 없이. 침울해진 상태.「伶俜」과 같다. 󰡔雲門廣錄󰡕上, ｢問、○○之子、如何進步。師云、目前不辨。｣

영불허행(令不虛行) : 법령은 실효가 없으면 집행되지 않는다. 󰡔碧巖錄󰡕26칙 本則著語, 󰡔無門關󰡕14칙, ｢無門曰、且道、趙州頂草鞋、意作麽生。若向者裏下得一轉語、便見南泉○○○○。｣

영산화월,조계지월(靈山話月、曹溪指月) : 『傳燈錄』18玄沙章,「且如道吾有正法眼、付囑大迦葉、我道猶如話月、曹溪竪拂子、還如指月」(석가는 달의 이야기를 하고, 육조는 달을 가리켰을 뿐)。󰡔汾陽無德語錄󰡕上, ｢○○○○、月在什麽處、與我指出看。｣ 󰡔圜悟語錄󰡕6,  ｢○○○○、語密難藏。○○○○。心眞莫測。｣ 󰡔虛堂錄󰡕2, ｢中秋上堂、僧問、○○○○、○○○○、意旨如何。師云、欺胡謾漢。｣

영양괘각(羚羊掛角) : 영양(羚羊)은 밤에 잘 때 뿔을 나뭇가지에 걸고 다리를 땅에서 붙이지 않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第一義에 있어서 접화의 방법에 비유한다.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師謂衆曰、如好獵狗、只解尋得有蹤迹底。忽遇○○○○、莫道跡、氣亦不識。｣

영영향향(影影響響) : 수동의 자세로 있는 것. 󰡔碧巖錄󰡕17칙 頌著語.

영왕(靈王) : 「自己靈覺之性」(血脈論· 百丈廣錄)을 말함. 즉 심왕(心王). 󰡔祖堂集󰡕5권 三平義忠章, ｢見聞覺知本非塵、識海波生自昧身。狀似碧潭氷沫覆、○○飜作客中賓。｣

영의(靈衣) : 사자(死者)에게 입히는 옷. 󰡔從容錄󰡕73칙 本則, ｢擧、僧問曹山、○○不掛時如何。山云、曹山今日孝滿。僧云、孝滿後如何。山云、曹山愛顚酒。｣

영인장억이장군,만리천변비일악(令人長憶李將軍、萬里天邊飛一鶚) : 「李將軍」은 한나라 사람인 이광(李廣)을 말한다. 기사(騎射)에 뛰어나서 비장군(飛將軍)이라고 불리었다. 항상 이장군을 생각게 한다. 만리의 천변을 나는 매를 겨냥하는 그 모습을. 󰡔碧巖錄󰡕71칙 頌, 󰡔圜悟語錄󰡕8, ｢豈不是英靈特達底漢。衆中還有恁麽底麽。出來證據。○○○○○○○、○○○○○○○。｣

영자(寧自) : 「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碎身如微塵終不敢瞎却一个師僧。｣

영해(領解) : 제 것으로 하다. 납득하다. 󰡔碧巖錄󰡕19칙 本則評唱, ｢童子豁然○○。｣

영화(領話) : 이야기를 이해시키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謝和尙○○。｣ 󰡔傳燈錄󰡕20권 含珠審哲章, ｢曰、卽今爲什麽不道。師曰、覓箇○○人不可得。｣

예각만천망(拽却漫天網) : <만천(漫天)의 망을 예각(拽却)하다> 온 하늘에 망을 둘러쳤다. 무엇이든지 포박하려는 태세. 「爲人」의 비유. 󰡔碧巖錄󰡕45칙 本則著語, ｢果然七縱八橫、○○○○○。｣

예비옥백이불표,악비종고이부전(禮非玉帛而不表、樂非鐘鼓而不傳) : 예는 선물에 의하지 않으면 나타낼 수 없고 음악은 악기에 의하지 않으면 전달될 수 없다. 남양 혜충(南陽慧忠)의 말.「깨달음은 언구가 아니지만 언구를 빌리지 않으면 전달할 수 없다」(『虛堂錄犁耕』3). 󰡔虛堂錄󰡕9, ｢若到徑山門下、更須驗過始得。何故。擊拂子。○○○○○○○、○○○○○○○。｣

예소대양(預搔待痒) : 빈틈없이 준비가 잘 됨. 󰡔傳燈錄󰡕22권 鳳凰從琛章, ｢僧曰、忽遇恁麽人時如何。師曰、不可○○而○○。｣ 󰡔碧巖錄󰡕18칙 本則著語.

옛날 중국에서는 섣달그믐에 조상을 모시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때 지전(紙錢)을 태워서 망자(亡者)에게 바쳤다. 건너 마을 왕노인이 제야(除夜)의 의식을 행하고 있다.「너는 이 일 년 동안 자신의 일을 매듭지었는가?」라는 내용. 󰡔五燈會元󰡕14 石門慧徹章, ｢問、年窮歲盡時如何。師云、○○○○○○○。｣ 󰡔宏智廣錄󰡕7, ｢歲盡年窮一句子、○○○○○○○。｣ 󰡔虛堂錄󰡕2, ｢舊歲未去、新歲未來、○○○○○○○、野鬼閑神俱飽足。｣

오(噁) : 감탄사. 아, 오. 󰡔大慧普說󰡕4, ｢內翰於言下大悟云、○、我會也。｣

오갱침조기,갱유야행인(五更侵早起、更有夜行人) : 새벽에 동트기를 기다려서 일어나보니, 금기(禁忌)를 범하면서 야행(夜行)하는 자가 있었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傳燈錄󰡕8권 古寺章, ｢丹霞參師、經宿至明。旦煮粥熟、行者只盛一鉢與師、又盛一碗自喫、殊不顧丹霞。丹霞自盛粥喫。行者云、○○○○○、○○○○○。｣ 󰡔從容錄󰡕52칙 頌著語, 󰡔正法眼藏󰡕下.
오계부지(五戒不持) : 오계(五戒) 중에서 특히 불망어계(不妄語戒)를 범하는 것. 󰡔傳燈錄󰡕11권 陳尊宿章, ｢師問僧、近離什麽處。曰、仰山。師曰、○○也○○。曰、某甲什麽處是妄語。師云、這裏不著沙彌。｣ 󰡔古尊宿語要󰡕4 洞山初, ｢問、如何是眞出家。師云、剃除鬚髮。云、只者莫便是也無。師云、因什麽○○○○。｣

오나(烏那) : 그거. 가볍게 지시하는 모양의 말. 원대(元代)에는 「兀那」라고 썼다. 󰡔聯燈會要󰡕23권 韶山寰普章, ｢因遵布衲到山下相見、遵問、韶山路向甚麽處去。師以手指云、○○、靑黯黯處去。｣

오대산상운증반,고불당전구뇨천(五台山上雲蒸飯、古佛堂前狗尿天) : 오대산에서 구름이 밥을 짓고, 불전(佛殿) 앞에서 개가 하늘을 향해 오줌을 눈다.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洞山初和尙有頌、示衆云、○○○○○○○、○○○○○○○。刹竿頭上煎䭔子、三箇胡孫夜簸錢。｣ 󰡔古尊宿語錄󰡕38 洞山守初章因事頌.
오두(聱頭) : 「오(聱)」는 세간의 이야기에 동조(同調)하지 않는 것, 또는 그런 사람. 󰡔圜悟語錄󰡕20, ｢生平只說○○ 禪、撞著○○ 如鐵壁。｣

오등(烏藤) : 검은 등나무로 만든 주장자. 󰡔玄沙語錄󰡕上, ｢堪笑曾郞更心毒、○○輕放老玄沙。｣

오료동미오(悟了同未悟) : 깨달았다고 해도 뭔가를 새롭게 얻은 것은 아니다. 깨닫기 이전에 본래의 모습과 변함이 없다. 󰡔傳燈錄󰡕1권 第五祖提多迦章, ｢○○○○○、無心亦無法。｣ 󰡔碧巖錄󰡕45칙 頌評唱, ｢有底担一但禪、到趙州處、一點也使不著、一時與他打疊、敎灑灑落落、無一星事。謂之○○還○○○時。｣

오백년일간생(五百年一間生) : 오백년에 한번 성인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고 한다.『맹자』진심편에 의거한다. 훌륭한 인물은 역사상(歷史上) 드물게 태어난다는 것. 󰡔碧巖錄󰡕26칙 頌著語, ｢○○○○○○、千人萬人中有一箇半個。｣

오색선(五色線) : 청ㆍ황ㆍ흑ㆍ백ㆍ적의 오색실. 속진(俗塵)의 비유. 󰡔碧巖錄󰡕51칙 頌著語, ｢脚跟下猶帶○○○在。｣ 󰡔圜悟語錄󰡕4, ｢於中若得桶底子脫、○○○斷、則圓融一切、無有所爲、成就諸法、全體顯現。｣

오서(鼯鼠) : 날다람쥐. 󰡔傳燈錄󰡕7권 大梅法常章, ｢忽一日謂其徒曰、來莫可拒、往莫可追。從容間、復聞○○聲。師云、卽此物非他物。汝等諸人善護持之。吾今逝矣。｣

오심사추월,벽담청교결(吾心似秋月、碧潭淸皎潔) : 내 마음은 아주 맑은 벽담에 교교하게 비치는 가을달이다. 󰡔寒山詩󰡕, ｢○○○○○、○○○○○。無物堪比倫、敎我如何說。｣

오야(嗚㖿) : 감탄사.「오이(嗚咿)」와 같다. 󰡔宗門統要󰡕5권, ｢中邑洪恩因仰山至謝戒。師乃於禪牀上拍手云、○○、○○。｣

오역문뢰(五逆聞雷) : 오역의 대죄(大罪)를 범한 자는 뇌명(雷鳴)을 들으면 놀라서 움찔한다. 「원수가 된 자는 심허(心虛)하다」는 뜻을 바꾸어 구도자는 항상 외경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비유로 쓰인다. 󰡔虛堂錄󰡕1, ｢古人及盡玄微、猶恐走作。今人只管孟八郞道、總是○○人○○。｣ 󰡔同󰡕8, ｢僧云、學人據款結案、和尙何得○○○○。｣ 󰡔禪林類聚󰡕2 佛祖門, ｢五祖演禪師、僧問、如何是臨濟下事。師云、○○○○。敲山珪頌云、從來○○怕○○、不似大虫看水磨。高峰頂上要同行、十字街頭還共坐。徑山杲云、○○○○、曾參顔回。一粒豆子、爆出冷灰。｣

오와(聱訛) : 「誵訛」와 같다. 󰡔碧巖錄󰡕4칙 本則評唱, ｢是他下工夫、見透古人○○極則處、方能恁麽、不妨奇特。｣ 󰡔同󰡕15칙 本則評唱, ｢問處旣○○、答處須得恁麽。｣

오율률(烏律律) : 새까만. 󰡔虛堂錄󰡕1권, ｢依舊眼睛○○○。｣ 󰡔西巖了慧語錄󰡕1권, ｢主丈子、機不密、通身○○○。｣

오율졸(烏律卒) : 새까만, 흑광(黑光). 󰡔虛堂錄󰡕2권, ｢眼睛○○○、面子黑鱗皴。｣ 󰡔希叟紹曇廣錄󰡕3권, ｢拈丈云、瘦藤枝○○○。卓云、入草尋人。｣

오이(嗚咿) : 깊이 생각하는 감탄사. 󰡔虛堂錄󰡕1권, ｢冬至小參。○○、○○。只可自知。｣
오일일풍,십일일우(五日一風、十日一雨) : 5일에 한 번 바람이 불고, 10일에 한 번 비가 내린다. 천후(天候)의 순조로움. 王充『論衡』是應篇의 말.「風調雨順」이라고도 한다. 󰡔碧巖錄󰡕31칙 頌評唱, ｢山是山、水是水、長者自長、短者自短、○○○○、○○○○。｣

오한(聱佷) :

옥리(屋裏) : 자신의 집. 자기 자신. 자신의 전문분야. 󰡔臨濟錄󰡕示衆10, ｢儞一念心癡、是無色界、是儞○○家具子。｣ 󰡔碧巖錄󰡕17則頌評唱, ｢也不妨是他○○兒孫、方能恁麽道。｣

옥리노야노랑(屋裡老爺老娘) : <집안의 노야노랑(老爺老娘)> 우리 집의 나이 드신 부모. 우리 본래인, 주인공. 󰡔雲門廣錄󰡕上, 󰡔碧巖錄󰡕85칙 本則評唱, ｢體儞○○○○○○。｣

옥리사(屋裏事) : <집안일> 자기 일심(一身) 속의 일. 󰡔碧巖錄󰡕39則本則評唱, ｢這箇是○○○、莫向外卜度。｣

옥수(阿誰) : 누구.「阿」는 접두어. ‘누구’라는 뜻과 쓰일 때 발음을 ‘옥’으로 한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師示衆曰、王老師要賣身、○○買。｣

올홰(嗢噦) : 토하다, 되돌리다. 󰡔傳燈錄󰡕18권 龍冊道怤章, ｢卯歲不食葷茹。親党强啖以枯魚、隨卽○○。｣

와(㘞) : 경악했을 때 내는 소리, 또는 힘을 낼 때 지르는 소리. 「㘞地一下」.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問、學人仗鏌鎁劒、擬取師頭時如何。德山引頸云、○(여기서는 목이 댕겅 떨어져 나가는 소리)。｣ 󰡔大慧年譜󰡕,｢師二十六歲。湛堂又一日問曰、杲上座、我這裏禪、儞一時理會得、敎儞說世說得、敎儞做拈古頌古小參普說、儞也做得、只有一件事不是。儞還知麽。對曰、什麽事、某甲不知。湛堂曰、○、儞欠這一解在。｣

와룡불감지수(臥龍不鑑止水) : <와룡(臥龍)은 지수(止水)를 거울로 삼지 않는다>『莊子』德充符편에,「人莫鑑於流水、而鑑於止水。唯止能止衆止」라는 문장에 의거하는데, 선(禪)에서 흐름을 멈춘 물은 한 경지로서 완전히 안정된 상징으로 본다. 와룡은 지수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碧巖錄󰡕95칙 頌, ｢頭兮第一第二、○○○○○○。｣

와룡장포벽담청(臥龍長怖碧潭淸) : <와룡은 항상 두려운 벽담의 푸르름을…>물이 맑으면 고기가 살지 못한다. 󰡔碧巖錄󰡕18칙 頌評唱.

와월면운(臥月眠雲) : <달에 눕고 구름에 잠들다> 산중에 자취를 감추어 살아가는 살림살이. 󰡔虛堂錄󰡕1권, ｢呼猿洞口、無心○○○○。長水江頭、正好抛綸擲釣。｣
와지일하(㘞地一下) : 대사(大事)를 마쳤을 때, 앗! 하고 입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것.「㘞」는 그 목소리, 「地」는 부사어미.「㘞地一聲」이라고도 한다. 󰡔大慧書答󰡕汪狀元第一書, ｢若得○○○○了、儒卽釋、釋卽儒、僧卽俗、俗卽僧、凡卽聖、聖卽凡、我卽儞、儞卽我、天卽地、地卽天、波卽水、水卽波。｣

와해빙소(瓦解氷消) : 흔적도 없이 무너져 버리는 것. 󰡔碧巖錄󰡕32칙 頌評唱, ｢定上座疑情、如山추岳積、被臨濟一掌、直得○○○○。｣
완달구(椀躂丘) : 멍청이, 멍텅구리, 등신이라는 뜻의 속어이다. 아래 두 글자는 의태어에 해당.「椀」(碗)은「椀鳴聲」(熱椀鳴)과 같이 모멸의 느낌을 포함한다. 󰡔傳燈錄󰡕14권 法門佛陀章, ｢師常持一串數珠、念三種名號、曰、一釋迦、二元和、三佛陀。自餘是什麽○○○。｣ 󰡔續古尊宿語要󰡕4 別峯珍, ｢若靈利、撩起便行、高揖釋迦、不拜彌勒、奴呼菩薩、婢喚聲聞、其餘是甚○○○。｣ 󰡔大慧語錄󰡕2, ｢千說萬說、讚說毁說、盡是○○○。｣ 󰡔破菴祖先語錄󰡕, ｢若過秀峯、且居門外、自餘一釋迦、二元和、三佛陀、當甚垸墶丘。｣

완명성(碗鳴聲) : 뜨거운 물을 따를 때에 그릇에서 나는 소리. 무의미한 발언에 비유함. 󰡔五祖法演語錄󰡕上, ｢臨濟入門便喝、是甚盌○○。→「熱碗鳴聲」「㞘沸碗鳴聲」

완육작창(剜肉作瘡) : 모처럼의 일을 망쳐놓음.『維摩經』弟子品에,「汝不能知衆生根源、無得發起以小乘法。彼自無瘡、勿傷之也。」라는 말에 의거한다.→「好肉上剜瘡」󰡔雲門廣錄󰡕上, ｢上堂云、擧一則語、敎汝直下承當、早是撒屎著爾頭上也。直饒拈一毛頭、盡大地一時明得、也是○○○○。｣ 󰡔臨濟錄󰡕行錄19, ｢到鳳林。林問、有事相借問、得麽。師云、何得○○○○。｣

완자락지,접자성칠팔편(椀子落地、楪子成七八片) : 그릇을 떨어뜨리면 산산조각이 나는 것은 접시다. 󰡔碧巖錄󰡕28칙 頌著語, (원래『睦州語錄』에서는「椀子」가 아니라「盞子」.)

완피달(頑皮韃) :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 완고하고 판단력이 흐려서 손을 댈 수 없는 자. 󰡔證道歌󰡕, ｢獅子吼、無畏說、深嗟懵懂○○○。只知犯重障菩提、不見如來開秘訣。｣

왕(枉) : 구어로는 헛되이, 덧없이. 문어의「억지로」와는 다른 뜻이다. 󰡔傳心法要󰡕2, ｢造惡造善、皆是著相。著相造惡、○受輪廻、著相造善、○受勞苦。｣ 󰡔臨濟錄󰡕示衆10, ｢瞎漢、○消他十方信施、道我是出家兒、作如是見解。󰡔李白淸平調󰡕에, ｢雲雨巫山○斷腸。｣

왕노(王老) : 중국에는 장ㆍ왕ㆍ이ㆍ조의 성씨가 많으므로 모든 선지식을 폄칭해서 왕노라고 한다(『불이초』). 󰡔碧巖錄󰡕21칙 頌, ｢江北江南問○○、一狐疑了一狐疑。｣ 또는 남전보원(南泉普願)은 속성이 왕씨였기 때문에 왕노사라고 자칭했다. 이에 따라 종사를 「왕노사」라고 통칭하는 경우도 있다(『葛藤語箋』2). 󰡔傳燈錄󰡕16권 逍遙懷忠章, ｢處處○○師。｣

왕왕(往往) : 언제나, 자주. 󰡔碧巖錄󰡕3칙 本則評唱, ｢若不知落處、○○枯木巖前差路去在。｣

왕칙이행,제후피도(王勅已行、諸侯避道) : <왕의 조칙이 이미 행해져서, 제후가 길을 피하다> 천자의 명령이 시행되자, 제후들도 사자(使者) 앞에서 길을 피하다.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僧擧、藥山問僧、年多少。僧曰、七十二。山曰、是年七十二麽。曰、是. 山便打。此意如何。師曰、前箭猶似可、後箭射人深。僧曰、如何免得此棒。師曰、○○旣○、○○○○。｣ 󰡔碧巖錄󰡕43칙 頌著語, 󰡔圓悟語錄󰡕17권.

왜자간희,수인상하(矮者看戱、隨人上下) : 소인(小人)이 연극을 볼 때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한다. 󰡔五祖法演語錄󰡕中, ｢者箇說話、喚作○○○○、○○○○。三十年後、一場好笑。｣ 󰡔虛堂錄󰡕2.

외두(外頭) : 밖.→「~頭」옛날에는「外許」라고 했다. 󰡔조당집󰡕2권 보리달마장, ｢心中雖吉○○凶。｣
외문방호(隈門傍戶) : 「埃門傍戶」와 같다.「외(隈)」는 후세에「외(偎)」로 쓴다. 󰡔玄沙語錄󰡕上, ｢也不是○○○○。｣

외생(外甥) : 시집간 딸이 낳은 아이를 친정에서 부르는 명칭. 남녀 아이 모두에게 불린다. 󰡔羅湖野錄󰡕上, ｢眞淨擧風穴頌曰、五白貓兒距獰。養來堂上絶虫行。分明上樹安身法、切忌遺言許○○。｣

외최(隈*) : 누추한, 메떨어진. 󰡔古尊宿語錄󰡕21 五祖法演章, ｢且作○○老古錐。｣

외파(煨破) : 철병(鐵甁)이 텅 비어서 열 때문에 터지는 것. 󰡔趙州錄󰡕上, ｢尼問、離却上來說處、請和尙指示。師咄云、○○鐵甁。｣

요(要) : ①「欲」과 같다. …하려고 생각하다, …하고 싶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師示衆曰、王老師○賣身、阿誰買。｣ ②…해야만 한다. 󰡔臨濟錄󰡕示衆1, ｢今時學佛法者、且○求眞正見解。｣

요각(了却) : 매듭짓다. 해치우다. 󰡔投子語錄󰡕, ｢問、如何是火焰裏轉法輪。師云、處處○○。學云、了後如何。師云、無法輪可轉。｣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師爲衆曰、此世界日月短促、則須急急底○○去。｣

요간(料揀) : 점검해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을 버리는 것.「料簡」이라고도 쓴다. 󰡔人天眼目󰡕1, ｢南院顒問風穴昭云、汝道四○○、料揀何法。穴云、凡語不滯凡情、旣墮聖解、學者大病。先聖哀之、爲施方便、如楔出楔。｣

요곡작직(拗曲作直) : 구부러진 것을 무리해서 곧게 하다. 󰡔五祖法演語錄󰡕上, ｢千佛出世、寐語未了。文殊普賢、○○○○。｣

요괄괄(鬧**) : 요란하게 물이 흘러가는 모양. 또는 몹시 시끄러운 것의 형용. 󰡔碧巖錄󰡕79칙 頌, ｢百川倒流○○○。｣

요구탑삭(撩鈎搭索) : 「撓鈎搭索」과 같다. 󰡔雲門廣錄󰡕中, ｢彈指謦欬、揚眉瞬目、拈搥竪佛、或卽圓相、盡是○○○○。佛法兩字、未曾道著。｣

요구탑색(撓鈎搭索) : 갈퀴와 불 끄는 도구. 소방도구를 말함. 󰡔碧巖錄󰡕46칙 本則著語,(撓를 饒로 한 것은 잘못) 『東京夢華錄』3「防火｣ 참조. 󰡔虛堂錄󰡕2, ｢開爐謝首座上堂。僧問、趙州道、我喚作火、爾不得喚作火、此意如何。師云、○○○○。｣

요기(了期) : 결말이 날 때, 󰡔碧巖錄󰡕5칙 頌評唱, 󰡔只管作計較道理、有什麽○○。｣

요당(了當) : 일을 잘 처리하다. 매듭짓다. 󰡔碧巖錄󰡕78칙 本則評唱, ｢只消道箇忽悟水因、自然○○。｣ 󰡔大慧武庫󰡕, ｢張無盡丞相、十九歲應擧入京、經由向家、…向曰、秀才未娶、當以女奉灑掃。無盡謙辭再三。向曰、此行若不○○、吾亦不爽前約。後果及第、乃娶之。｣

요도(潦倒) : 영락하다. 󰡔碧巖錄󰡕8칙 頌, ｢○○保福、抑揚難得。｣

요도(料掉) : 소략. 대략.「料調」「料綽」이라고도 쓴다.『朱子語類』에서는「略綽」。󰡔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勿交涉。｣ 󰡔碧巖錄󰡕98칙 本則評唱, ｢這漢也煞道、只是落第七第八頭。○○沒交涉。｣ 󰡔石溪語錄󰡕上, ｢無背面、有孔竅。轉相親、轉○○。鳳台平、石城小。｣

요도몰교섭(料掉沒交涉) : 전혀 관계없다. 요점에서 동떨어져 버리다. 󰡔開福道寧語錄󰡕,｢僧問、雲門一曲卽不問。如何是報慈一曲。師曰、今朝是三月初一。還許學人和也無。師曰、儞作麽生和。僧撫掌。師曰、○○○○○。｣

요사(了事) : ①이루어야 할 일을 깔끔하게 매듭짓는 것. 󰡔龐居士語錄󰡕, ｢心如境亦如、無實亦無虛。有亦不管、無亦不居。不是賢聖、○○凡夫。｣ ②솜씨가 뛰어난, 유능한. 󰡔歷代法寶記󰡕, ｢差一○○縣官、就山同請。｣ 󰡔王梵志詩󰡕, ｢生兒不用多、○○一箇足。｣

요설(饒舌) : 수다스러움, 다언(多言).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云、咄、這○○沙彌、猶掛著脣齒在。｣

요수(要須) :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해야만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祖堂集󰡕3권 慧忠國師章, ｢幸自可怜生、○○得个護身苻子作什摩。｣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大統綱宗、○○識句。｣

요수(了手) : 말, 매듭.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十二時偈, ｢日入酉、玄人莫向途中走。黃葉浮漚賺殺人、命盡慞慞是○○。｣

요시리천자,백초두노승(鬧市裏天子、百草頭老僧) : 협산 선회(夾山善會)의「百草頭上薦取老僧、鬧市裏識取天子」에 의거한다. 떠들썩한 시장 안에 있는 천자(天子), 천초팔천초(千草八千草)의 잎사귀 끝에 앉아 있는 달마를 보아라. 『圜悟語錄』1, 「○○○○○、○○○○○。物物頭頭全身、塵塵刹刹大用。」『楚石梵琦語錄』6, 「如來刹自在、刹自在故、卽凡身而證佛身。現法界故、處穢土而同淨土。○○○○○、○○○○○。」『雲門廣錄』中, 「一日云、處處道將一句來。代云、○○○○○、○○上○○。」

요식진금화리간(要識眞金火裏看) : 순금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정련의 열화 속에 있는 그것을 보는 것이 좋다. 󰡔續燈錄󰡕17권 廣慧寶琳章, ｢三日不相見莫作舊時看。拈拄杖云、會麽。棒頭有眼明如日、○○○○○○○。｣ 󰡔碧巖錄󰡕65칙 本則著語, 󰡔無門關󰡕20.
요인불시치(饒人不是癡) : 타인에 대해서 관대한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다.「○○○○○、過後討便宜」「○○○○○、癡漢不饒人」이라고도 한다. 󰡔從容錄󰡕60칙 頌著語.

요일(了日) : 결말이 나는 날.「了期」라고도 한다. 󰡔臨濟錄󰡕上堂1, ｢少信根人、終無○○。｣

요자과신라(鷂子過新羅) : 요자(鷂子)는 기러기의 일종. 요자는 땅 끝까지 날아갔다. 사후약방문.→「箭過新羅」󰡔碧巖錄󰡕1칙 頌評唱, ｢計較生時、○○○○○。｣

요절(拗折) : 「拗」는 「꺾다」는 뜻. 󰡔傳燈錄󰡕25권 百丈道常章, ｢○○拄杖、得也未。｣

요절주장,고괘발낭(撓折拄杖、高掛鉢囊) : 주장자를 꺾고, 발랑은 벽에 걸어놓은 채로. 행각수행을 마친 평소의 안온한 상태. 󰡔碧巖錄󰡕28칙 頌著語, ｢踏破草鞋、○○○○、○○○○。｣ 󰡔同󰡕25칙 頌評唱, ｢或若有箇漢、信得及、把得住、不受人瞞、祖佛言敎是什麽熱碗鳴聲、便請高掛鉢囊、撓折拄杖。管取一員無事道人。｣

요지산상로,수시거래인(要知山上路、須是去來人) : 산 위의 길을 알고 싶다면 산위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 길을 다녀서 익숙한 자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碧巖錄󰡕34칙 本則著語.
요차(要且) : 요컨대, 결국. 어쨌든. 󰡔臨濟錄󰡕勘弁23, ｢打卽任打、○○無祖師意。｣

요착(撩著) : 시험 삼아 해보다. 쿡쿡 찔러 보다.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便去。｣ 󰡔玄沙語錄󰡕中, ｢此箇元來觸處周、知者○○便提取、莫待須臾失却頭。｣

요천(遼天) : 하늘 높이 날아간다는 뜻인지, 또는 끝없는 하늘을 말하는지 이러한 말은 일반적인 문헌에는 나오지 않으며 문학용어로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 예는 虛堂이 즐겨 쓰던 독자적인 조어의 한 예이다. 丁令威라는 仙人이 학으로 변해서 고향인 요나라로 날아갔다는 말(『통예신기』)은 여기서는 관련이 없다. 󰡔虛堂錄󰡕10권 秉炬, ｢抹過兩重關、放出○○鶻。｣

요취(了取) : 매듭을 짓다, 처리하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事宜無多、人各○○。｣

요행즉행,요좌즉좌(要行卽行、要坐卽坐) : 걷고 싶으면 걷고, 앉고 싶으면 앉는다. 󰡔傳燈錄󰡕13권 首山省念章, ｢問、學人久處沈迷、請師一接。師曰、老僧無恁麽閑功夫。僧曰、和尙爲什麽如此。師云、○○○○、○○○○。｣ 󰡔廣燈錄󰡕25권 林谿徹章, ｢云、如何是衲僧分上事。師云、○○○○、○○○○。｣

욕궁천리목,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更上一層樓) :  천리 밖을 내다보려고 전각의 한층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 왕지환(王之煥)의 登鸛鵲樓詩에,「白日依山盡、黃河入海流。○○○○○、○○○重○」(『唐詩紀事』26)。󰡔續燈錄󰡕5 報恩譚章, ｢僧曰、向上還有事也無。師云、有。僧曰、如何則是。師云、○○○○○、○○○○○。｣ 󰡔續古尊宿語要󰡕6 水菴一, ｢翠雲道、參禪參到無參處、參到無參未徹頭。若也○○○○○、直須○○○○○。｣ 󰡔從容錄󰡕52칙 本則著語.

욕득(欲得) : 이 두 글자로「하고 싶다」(…하고 싶다고 생각한다)의 뜻. 󰡔傳心法要󰡕4, ｢學道人若○○成佛、一切佛法、總不用學、唯學無求無著。｣

욕사(欲似) : 「似」와 같다. …와 같다.「欲」에 의미는 없다.『遊仙窟』에도 보인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者阿師○○个行脚人、私記在懷。｣

욕식불성의,당관시절인연(欲識佛性義、當觀時節因緣) : 불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간파하고 싶다면 이를 위한 시기가 무르익었는지를 스스로 감득해야만 한다. 백장과 위산의 사자(師資)기연에 의거한 말(『傳燈錄9潙山章). 󰡔碧巖錄󰡕48칙 本則評唱, 󰡔五燈會元󰡕9 潙山靈祐章, ｢參百丈、侍立次、丈問、誰。師曰、某甲。丈曰、汝撥爐中、有火否。師撥之曰、無火。丈躬起深撥、得少火、擧以示之曰、汝道無、這箇聻。師由是發悟、禮謝陳其所解。丈曰、此乃暫時歧路耳。經云、○○○○○、○○○○○。時節旣至、如迷忽悟、如忘忽憶、方省己物不從他得。｣

욕의(欲擬) : 「欲」과 같다. … 하려고 한다。→「擬欲」󰡔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雪峯云、還會摩。師○○近前。｣

용가(容可) : … 해도 상관없다.(당연히) …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南陽和尙問答雜徵義󰡕, ｢問、諸子不自知、○○門外索父。應知子得、何須更與事。｣

용두사미(龍頭蛇尾) : 머리는 크고 꼬리는 작다. 끝마무리를 아름답게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서 그만 둠. 󰡔傳燈錄󰡕12권 霍山景通章, ｢師問僧、什麽處來。僧提起坐具。師云、○○○○。｣ 󰡔碧巖錄󰡕60칙 頌著語, ｢○○○○ 作什麽。｣

용득수시첨의기,호고산처장위영(龍得水時添意氣、虎靠山處長威獰) : 용은 물속에 있어야 기개가 솟고, 호랑이는 산에 있어야 맹위를 떨친다. 본령은 곳을 얻어야 비로소 발휘된다. 󰡔圜悟語錄󰡕3,(「靠山處」를 「逢山勢」라고 한다). 󰡔大慧語錄󰡕6,(「靠山處」를「逢山色」이라 한다). 󰡔應菴曇華語錄󰡕1, ｢上堂、大丈夫漢、一刀兩斷。驀拈拄杖云、汝諸人還知明果拄杖麽。良久、卓一卓云、○○○○○○○、○○山色○○○。｣

용사이변,납자난만(龍蛇易弁、衲子難謾) : 용과 뱀은 분별하기 쉽지만 한 납승의 우열은 간단히 정할 수 없다. 상당한 걸물도 있다.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師問南泉、古人道、道非物外、物外非道。如何是物外非道。泉便棒。師云、莫錯打。南泉云、○○○○、○○○○。｣ 󰡔碧巖錄󰡕4칙 頌評唱, ｢他更會文章、透得公案、盤礴得熟、方可下筆。何故如此。○○○○、○○○瞞。｣

용상축답,비려소감(龍象蹴踏、非驢所堪) : 당나귀는 용과 코끼리의 상대가 아니다. 역량이 전혀 다름을 말한다. 원래는『유마경』6권에 나오는 말. 󰡔臨濟錄󰡕示衆14, ｢儞諸方聞道有箇臨濟老漢、出來便擬問難、敎語不得。被山僧全體作用、學人空開得眼、口總動不得。懵然不知以何答我。我向伊道、○○○○、○○○○。｣

용수불개전체현(龍袖拂開全體現) : 천자가 입은 옷의 소매를 걷어 올리면 “그것”이 온통 드러난다. 󰡔續古尊宿語要󰡕1 汾陽昭, ｢師問首山、百丈卷席、意旨如何。山云、○○○○○○○。師云、未審師意如何。山云、象王行處絶狐蹤。｣

용심(用心) : 심력을 소비하다. 마음을 쓰다. 󰡔臨濟錄󰡕示衆14, ｢大德、莫錯○○。｣

용음운기,호소풍생(龍吟雲起、虎嘯風生) : 용이 울면 구름이 일고, 호랑이가 포효하면 바람이 인다. ｢龍吟虎嘯｣는 사람의 낭랑한 음성에 비유한다. 󰡔雪竇語錄󰡕1, ｢問、如何是佛法大意。師云、○○○○、○○○○。｣ 󰡔碧巖錄󰡕99칙 垂示, ｢○○○○、○○○○。出世宗猷、金玉相振、通方作略、箭鋒相拄。｣

용이(容易) : 마음 놓고, 쉽사리, 염가로.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某甲不敢○○。｣ 󰡔龐居士語錄󰡕, ｢士曰、莫怪適來○○借問。｣

용종(躘踵) : 비틀비틀 어물어물. 노쇠한 모양.「儱偅」「龍鍾」「隴鍾」「隴種」등으로도 쓴다. 󰡔雪峯語錄󰡕下, ｢一十出家未是時、二十出家正是時。今遇官壇緣未合、○○且作老沙彌。｣ 󰡔圜悟語錄󰡕9, ｢雖然老病○○、尙可開旗展陣。｣

용진자기심,소파타인구(用盡自己心、笑破他人口) :  고심참담한 끝에, 사람들에게 큰 비웃음을 당했다.󰡔正法眼藏󰡕中, ｢雲門和尙有時云、燈籠是儞自己、把鉢盂噇飯、飯不是自己。有僧便問、飯是自己時如何。門云、這野狐精、三家村裏漢。復云、來來、不是儞道飯是自己。云、是。曰、驢年夢見三家村裏漢。妙喜曰、○○○○○、○○○○○。｣

용처(用處) : 작용, 활동, 효능.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將出笠子。雲巖問、用這个作什摩。師云、有○○。｣ 󰡔臨濟錄󰡕示衆1, ｢道流、約山僧見處、與釋迦不別。今日多般○○、欠少什麽。｣

우귀즉천,우천즉귀(遇貴則賤、遇賤則貴) : 신분(身分)이 높은 사람을 만나면 신분이 낮아지고, 신분이 낮은 자를 만나면 신분이 높아진다. 󰡔大慧語錄󰡕17, ｢○○○○、○○○○。若向貴賤處著到、更須買草鞵行脚始得。｣

우다끽다,우반끽반(遇茶喫茶、遇飯喫飯) : <차를 만나면 차를 마시고, 밥을 만나면 밥을 먹다> 차가 나오면 차를 마시고, 밥이 나오면 밥을 먹는다. 자유자재한 자수용(自受用)의 모습. 󰡔傳燈錄󰡕11권 大隨法眞章, ｢問、生死到來時如何。師曰、○○○○、○○○○。｣ 󰡔碧巖錄󰡕80칙 本則評唱, ｢衲僧家到這裏、亦不可執著。但隨時自在、○○○○、○○○○。｣

우두몰,마두회(牛頭沒、馬頭回) : 우두(牛頭)ㆍ마두(馬頭)는 우두인신(牛頭人身)ㆍ마두인신으로 모두 지옥의 파수꾼. 우두가 사라지는 순간 마두가 나타난다. 신출귀몰의 절묘한 작용을 비유한다. 지옥도를 그린 주마등의 이미지에서 나온 표현이다. 󰡔碧巖錄󰡕5칙 頌, ｢○○○、○○○、曹溪鏡裏絶塵埃。｣ 󰡔同󰡕49칙 垂示, ｢○○○、○○○、亦未爲奇特。｣ 󰡔圜悟語錄󰡕2, ｢○○○、○○○、千聖不知。｣

우락계두습(雨落堦頭濕) : <비가 내려 계두(堦頭)가 젖다> 비가 내리니 섬돌이 젖는다. 󰡔續燈錄󰡕22 大潙祖瑃章, ｢上堂云、○下○○○、晴乾水不流。鳥巢滄海底、魚躍石山頭。衆中大有商量、前頭兩句是平實語、後頭兩句是格外談。若如是會、祗見石磊磊、不見玉落落。若見玉落落、方知道寬廓。｣

우력부도처,하성유향서(禹力不到處、河聲流向西) : <우력(禹力)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 하성(河聲)이 흘러 서쪽으로 가다> 옛날 성천자(聖天子) 우(禹)의 치수공사에 의해 강은 동쪽으로 흘러가게 되었으나 그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물소리가 서쪽으로 흐른다. 주박(周朴)의 「薰嶺水」라는 제목의 시구 (『全唐詩』637권). 전지전력을 다해도 도달할 수 없는 세계, 어찌할 수 없는 소식의 냉엄함을 말한다. 󰡔圜悟語錄󰡕1권 ｢不落己見外緣一句作麽生道。○○○○○、○○○○○。｣ 󰡔從容錄󰡕62칙 頌著語.

우모상사(羽毛相似) : 출신성분이 같다. 󰡔碧巖錄󰡕15권 頌著語, 󰡔續古尊宿語要󰡕6권 雪堂行, ｢時節若至、啐啄同時。旣出胎殼、自然○○○○ 也。｣

우부(又復) : 「復」는 접미어이므로 중복해서「또」라고 읽을 필요는 없다.「亦復」도 같다.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問、古人有言、擬心則差、況復有言。只如不擬○○無言時如何。｣ 󰡔碧巖錄󰡕31칙 本則評唱, ｢仰山○○問中邑云、… 。｣

우우(吽吽) : 소가 우는 소리. 또는 노여운 소리. 󰡔睦州語錄󰡕, ｢師拈拂子、便打云、○○、這裏嚇我來。｣

우전탄금(牛前彈琴) : <소 앞에서 거문고를 타다> 우이독경(牛耳讀經). 󰡔睦州語錄󰡕, ｢俗官問、弟子今日開藏經、乞師一句提綱藏經。師云、此問難得。官云、便請提網。師云、對牛○○。｣

우점(雨點) : 물방울.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雷聲甚大、○○全無。｣
우피야수천(牛皮也須穿) : <소가죽도 반드시 구멍 난다> 소가죽이라도 틀림없이 구멍이 생기게 된다. 「儞看經、但泥著文字、意穿入文字故、雖是牛皮堅厚、也須穿透。痛言著文字而已」(『虛堂錄犁耕』9). 󰡔聯燈會要󰡕19 藥山惟儼章, ｢師尋常不許人看經。一日將經自看。僧問、和尙尋常不許人看經、爲甚麽却自看。師云、我只要遮眼。云、某甲學和尙看、得麽。師云、儞若看、○○○○○。｣「안광(眼光)이 지배(紙背)를 철(徹)하다」는 뜻이 아니다.　

운도(云道) : 말하다.「言道」라고도 한다(󰡔임제록󰡕). 󰡔寒山詩󰡕에, ｢余問神仙術、○○若爲比。｣

운수(雲水) : 행운유수(行雲流水). 전하여 행각승을 가리킨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自爾師道聞於天下、○○之侶競奔湊焉。｣
운염염,수만만(雲冉冉、水漫漫) : <구름은 염염하고, 물은 만만하다>「冉冉」은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 「漫漫」은 가득찬 물의 끝없는 모양. 󰡔碧巖錄󰡕62칙 頌, ｢看看、古岸何人把釣竿。○○○、○○○。明月蘆花君自看。｣

운재영두한불철,수류간하태망생(雲在嶺頭閑不徹、水流磵下太忙生) : <구름은 산봉우리에 있어 한불철(閑不徹), 물은 계곡 아래로 흘러 태망생(太忙生)> 구름은 봉우리에 있어 한없이 한가로움, 골짜기의 물은 매우 바삐 흘러간다.「見色明心、聞聲悟道」의 뜻. 󰡔雪竇語錄󰡕3권, 󰡔古尊宿語錄󰡕40권 雲峯悅章, ｢上堂、三界無安、猶如火宅。出身一句、作麽生道。良久云、○○○○○○○、○○○○○○○。｣

운재천,수재병(雲在天、水在󰜃) :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병에 있다> 구름은 하늘에, 물은 병에. 일체만물이 스스로 그 장소를 얻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朗州刺史李翶問曰、如何是道。師以手指上下曰、會麽。翶曰、不會。師曰、○○○、○○○。｣

운정일월정,설청천지춘(雲靜日月正, 雪晴天地春) : <구름은 조용하고 일월은 단정하며 눈이 그치니 천지는 봄> 구름이 걷히니 해와 달은 빛나고, 눈이 그치니 천지는 봄의 일색. 천하태평의 모습. 󰡔應菴曇華語錄󰡕4권, ｢且風恬浪靜一句、作麽生道。○○○○○、○○○○○。｣ 󰡔虛堂錄󰡕3권, ｢僧云、只將一味無心法、仰祝堯天舜日明。師云、風靜○○○、○○○○○。｣

운종룡,풍종호(雲從龍、風從虎) :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호랑이를 따른다> 용이 울면 구름이 생기며, 호랑이가 으르렁하니 바람이 생긴다. 동류가 서로 호응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의 말. 󰡔五祖法演語錄󰡕上, ｢問、公牋已至師今受、祖意西來願擧揚。師云、○○○、○○○。｣

운주유악(運籌帷幄) : <주(籌)를 유악(帷幄)으로 두르다> 전쟁터의 후방에 있는 본영에서 작전을 세워 승리를 거두다. 『史記』高祖本紀,「夫運籌策帷帳之中、決勝于千里之外、吾不如子房」에 근거한 말. 󰡔碧巖錄󰡕4칙 本則著語, ｢○○○○之中、不妨坐斷天下人舌頭。｣ 󰡔同󰡕評唱, ｢○○○○、決勝千里。｣
운출자기가진(運出自己家珍) : <자기의 가진(家珍)을 운출(運出)하다> 자신에게 본래 갖추어진 천성을 발휘하다. 󰡔碧巖錄󰡕64칙 本則評唱, ｢須是○○○○○○、方見他全機大用。｣

원도(願道) : 원하다. 「~道」를 보라.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雲巖後有一日辭藥山。藥山問、去什麽處。對曰、欲去潙山師兄處。師曰、爲什麽事。對曰、某甲與潙山在百丈時有一願。師曰、○○什摩。｣

원래(元來) : 웬걸. 기대에 어긋남, 의외의 기분을 나타낸다. 󰡔祖堂集󰡕15권 歸宗智常章, ｢師剗草次、有一座主來相看、忽見一條師、師便钁斷。座主云、久嚮歸宗、○○只是麤行沙門。｣

원문근대(遠問近對) : 먼 것에 관한 질문에 가까운 것으로 대답하다. 일견 관계없는 것처럼 대답하다. 󰡔圜悟語錄󰡕1권, ｢○○○○、萬世如今。擧東明西、千途一轍。｣

원불심기유불원(源不深其流不遠) : 수원(水源)이 깊지 않으면, 그 흐름은 장원(長遠)하지 않다. 󰡔碧巖錄󰡕53칙 本則著語, ｢古人道、○○○○○○、智不大者見不遠。｣

원산무한벽층층(遠山無限碧層層) : 먼 산은 끝없이 몇 겹이나 초록을 이루어 연속해있다. 불법(佛法)의 심원함을 비유하다. 󰡔碧巖錄󰡕20칙 頌第二, ｢堪對暮雲歸未合、○○○○○○○。｣

원앙료종군간,막파금침도여인(鴛鴦了從君看、莫把金針度與人) : <원앙수를 놓았는데 그대가 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금침을 가져가서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마시오> 원앙을 수놓은 솜씨는 구경하세요. 그러나 황금 자수침은 드릴 수 없습니다. 솜씨는 보여줄 수 있지만, 요령은 보여줄 수 없다. 원호문의「논시」와 『주자어류』104에서도 인용된 속담. 「綉」는 「繡」의 속자. 󰡔五祖法演語錄󰡕上,｢囉邏哩、囉邏哩。還有人和得麽。良久云、○○○○○○○、○○○○○○○。｣ 󰡔碧巖錄󰡕40칙 本則著語.

원요(願樂) : 원하다. 󰡔傳燈錄󰡕25권 羅漢守仁章, ｢今日與諸上座、揀一兩則話。還○○麽。｣

원자각(元字脚) : 문자(언어)를 말함. 구해(舊解)에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설득력이 없다. 도충,『葛藤語箋』7 참조. 󰡔碧巖錄󰡕28칙 頌著語, ｢記得箇○○○在心、入地獄如箭。｣ 󰡔古尊宿語錄󰡕8 首山念章, ｢若論此事、實不掛一箇○○○。｣ 󰡔大慧語錄󰡕8, ｢不聞他說著箇○○○。｣

원정계조,만물함신(元正啓祚、萬物咸新) : 새해에 복운이 열려 만물이 모두 새로워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고 신년(新年)에 하는 인사용어.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僧問、故歲已去、新歲到來。還有不涉二途者也無。師云、有。云、如何是不涉二途者。師云、○○○○、○○○○。｣ 󰡔碧巖錄󰡕44칙 本則評唱, ｢僧云、如何是新年頭佛法。淸云、○○○○、○○○○。｣

원타타지(圓陀陀地) : 아주 둥근 모양, 원만한 모양. 󰡔碧巖錄󰡕43칙 頌著語, 󰡔大慧書答󰡕에 許司理第一書, ｢逐日起來應用處、○○○○與釋迦達磨無少異。｣

원포자귀청장후,조함화락벽암전(猿抱子歸靑嶂後、鳥啣花落碧巖前) : <원숭이는 새끼를 안고 돌아가는 청장(靑嶂)의 뒤, 새는 꽃을 머금고 떨어지는 벽암의 앞> 산중에서의 자연스런 동정(動靜)의 해화(諧和). 󰡔傳燈錄󰡕15권 夾山善會章, ｢問、如何是夾山境。師曰、○○○○○○○、○○○○○○○。｣ 󰡔雪竇語錄󰡕1권.

월도중추만,풍종팔월량(月到中秋滿、風從八月涼) : <달은 중추(中秋)가 되어야 차며, 바람은 8월부터 시원하다> 달은 한가위가 되면 차고, 바람은 8월이 되어야 시원해진다. 시기가 도래해서 숙성(熟成)해진 깊은 맛의 비유. 󰡔宏智廣錄󰡕1, ｢趙州老子、與衲僧出眼中金屑、斷鼻上泥痕了也。還端的麽。○○○○○、○○○○○。｣

월랭풍고,고암한회(月冷風高、古岩寒檜) : 인정(人情)을 돌아다보지 않는 냉엄하고 고고(孤高)한 풍광. 󰡔碧巖錄󰡕82칙 頌, ｢問曾不知、答還不會。○○○○、○○○○。｣

월명조견야행인(月明照見夜行人) : <월명을 조견하는 야행인> 야행(夜行)의 금기를 범하고 당당히 달빛 아래를 걷는 굳센 사람. 󰡔碧巖錄󰡕37칙 本則著語, 󰡔禪林類聚󰡕18 齋粥門, ｢佛眼遠云、長連牀上孤屎屎、三聖堂前狗吠春。跳出金牛窠窟子、○○○○○○○。｣

월십일(月十日) : 일 개월이나 열흘 사이에. 󰡔大慧書答󰡕富樞密第一書, ｢不離日用、試如此做工夫看。○○○、便自見得也。｣

월채(月彩) : 달.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千江分○○、何曾下碧天。｣

위(委) : 알다, 깨닫다.「委知」「委悉」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1권 睡龍章, ｢問、如何是佛。師云、覿面相呈由不識、問佛之人焉能。｣
위…소이…(爲…所以…) : <… 때문에 따라서…> …때문에, …이므로. 󰡔臨濟錄󰡕示衆1, ｢祇-情生智隔、想變體殊、○○輪廻三界、受種種苦。｣
위…위…(爲…爲…) : <…인가?…인가?> 선택의문의 구법. …일까?…일까?. 「爲復」의 항을 보라. 󰡔祖堂集󰡕3권 智策章, ｢入定者、○有心入定耶、○無心入定耶。｣(정에 든다는 것은 유심으로 정에 드는 것인가? 무심으로 정에 드는 것인가?) 󰡔同󰡕3권 慧忠章, ｢未審心與性○別不別。｣ (한쪽에 「爲」가 생략된 형태)

위…위당…(爲…爲當…) : <…인가?…인가?> 선택의문의 구법.「爲復」을 보라.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汝諸人盡巡方行脚來、稱我參禪學道。○有奇特去處、○○只恁麽東問西問。｣

위…위부…(爲…爲復…) : <…인가?…인가?> 선택의문의 구법.「爲復」을 보라. 󰡔祖堂集󰡕3권 慧忠章, ｢我今問汝、譬如皇太子受位時、○太子一身受於王位、○○國界一一受也。｣

위곡(委曲) : 품이 들게 하다. 󰡔傳法寶紀󰡕에, ｢祖範師資、發大方便、令心直至无所○○。｣

위군기하창룡굴(爲君幾下蒼龍窟) : <그대를 위해서 몇 번이고 내려간 창룡굴> 그대를 위해서 몇 번이나 용왕의 구슬을 구하러 바다에 들어갔던가.『지도론』12에서, 일체중생을 위해서 여의보주를 구한 능시태자의 고사에 의거한다. 󰡔碧巖錄󰡕3칙 頌, ｢二十年來曾苦辛、○○○○○○○。｣

위당(爲當) : <아니면…> 「(…일까?) 또는 …일까?」라는, 양자택일을 묻는 의문사.「爲當…爲當…」으로 중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위당」대신에 「爲復」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위부」를 보라.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師問百丈、汝以何法示人。百丈竪起拂子。師云、只這箇、○○別有(이것뿐인가?, 아니면 따로 있는가?>。百丈據下拂子。｣
위당…위당…(爲當…爲當…) : <…인지? …인지?> 선택의문의 구법.「위부」를 보라. 󰡔祖堂集󰡕12권 黃龍誨機章, ｢有一句子如山如岳。有一句子如透網魚。有一句子如百川水。○○是一句、○○ 是二句。｣

위당…위부…(爲當… 爲復…) : <과연…인지, 아니면…인지> 선택의문의 구법.「爲復」를 보라. 󰡔祖堂集󰡕3권 司空山本淨章, ｢○○求佛、○○問道。｣

위두(爲頭) : 맨 먼저, 솔선해서. 󰡔洞山錄󰡕에, ｢德山○○作主。｣

위득(爲得) : 교화하다, 접화하다. →「爲人」󰡔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自救尙不得、爭解○○他人。｣

위려위마(餧驢餧馬) : <당나귀를 먹이고 말을 먹이다> 당나귀나 말의 여물로 하다. 다음 예문에서 말하는 흑두(黑豆)는 우마(牛馬)의 사료로 널리 이용되는 것. 선(禪)에서는 경전의 문자에 대한 비유로서 모멸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雪竇語錄󰡕2권, ｢黑豆未生芽時如何。師云、○○○○。｣ 󰡔楚石梵琦語錄󰡕8권.

위몰사(爲沒事) : <무슨 일 때문에> 어떠한 일 때문에, 하고(何故). 󰡔大乘五方便北宗󰡕10,｢問、一種開得惠門、二乘人○○○貪著禪味、墮二乘涅槃。｣

위배(違背) : 모처럼의 호의를 헛되게 하는 것. 등지다. 「辜負」와 거의 같은 의미.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雖然如此、焉敢○○他。｣

위부(爲復) : <게다가> <도대체> 「위부a, 위부b」는 a인지 b인지라는 선택의문의 구법.「爲復」는「도대체」나「대저」정도의 뜻. 아래 구를 머리에 두는「爲復」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는 위의 구 쪽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또「爲復」는「爲當」으로 바꾸어도 되며,「위부a, 위당b」로 상호 교환해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가장 간략한 형식은「위a, 위b」이다 (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錄』70쪽). 󰡔傳心法要󰡕11권, ｢○○卽凡心是佛、卽聖心是佛。｣

위부…위부…(爲復…爲復…) : <…인가?, 아니면…인가?> 선택의문의 구법.「爲復」를 보라.󰡔祖堂集󰡕3권 慧忠章, ｢一切人佛性、○○一種、○○有別。󰡔同󰡕9권 羅山道閑章, ｢汝○○將三錢與匠人、○○將兩錢與匠人、○○將一錢與匠人。｣

위시(爲是) : ①「…이다」「…라 한다」의 뜻. 계사. 󰡔維摩經󰡕佛道品, ｢居士、父母妻子、親戚眷屬、吏民知識、悉○○誰。｣ 󰡔臨濟錄󰡕示衆9, ｢儞取一般老師口裏語、○○眞道。｣ ②(…인가?) 또는 …일까? 󰡔南宗定是非論󰡕에, ｢遠法師問、禪師旣口称達摩宗旨、審此禪門者有相傳咐囑、○○得說只沒說。｣

위실(委悉) : 알다.「委知」라고도 한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師○○這个消息、便下山來、迎接歸山。｣

위심(爲甚) : 「爲什麽」와 같다. 무슨 까닭으로, 왜. 󰡔雲門廣錄󰡕下, ｢○○義墮。｣

위위수수지(萎萎隨隨地) : 타인의 말에 휘둘려서 자신의 자리를 정하지 못하는 모양. 󰡔臨濟錄󰡕示衆8, ｢儞若欲得如法、直須是大丈夫兒始得。若○○○○○、則不得也。｣

위음왕이전-(威音王已前) : 위음왕은 이 세상에 최초로 출현한 불명(佛名). (『법화경』상불경보살품). 그 이전, 부처도 중생도 존재하지 않았던 때. 󰡔六祖壇經機緣󰡕제7, ｢○○○○○卽得、威音王已後、無師自悟、盡是天然外道。｣ 󰡔黃龍慧南語錄󰡕 ｢睦州一点、直在○○○○○。｣

위인(爲人) : 「타인을 위해서 하다」라고 훈독. 원래 붓다가 법을 설할 때에 중생의 근기에 따라서 인도하는 것처럼, 선사(禪師)가 수행자를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쓰는 것을 말한다. 교화, 접화(接化). 󰡔趙州錄󰡕上, ｢問、和尙還○○也無。師云、○○。學云、如何○○。｣

위적과제(爲賊過梯) : <도둑을 위해서 사다리를 놓다>  →「여적과제(與賊過梯)」

위집마(爲什摩) : 「摩」의 표기가 다를 뿐, 의미는 전항과 같다.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師問僧、作什摩。云、掃佛身上塵。云、旣是佛、○○○却有塵。｣

위집마(爲什麽) : 왜, 무슨 까닭으로. 종래는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읽었는데, 「무엇 때문인가」로 읽는 것이 정확.「爲甚」「爲甚麽」「因甚」「緣甚」도 같은 뜻. 󰡔傳燈錄󰡕5권 投子大同章, ｢問、一等是水、○○○海鹹河淡。師曰、天上星、地下水。｣

유(扭) : 묶다. 비틀다. 󰡔碧巖錄󰡕53칙 本則, ｢馬大師與百丈行次、見野鴨子飛過。大師云、是什麽。丈云、野鴨子。大師云、什麽處去也。丈云、飛過去也。大師遂○百丈鼻頭。｣

유공자상(有功者賞) : <공(功)이 있는 자는 칭찬하다> 공을 세운 자는 반드시 보답 받는 것이 도리. 󰡔雪竇語錄󰡕4권, ｢師一日見僧來、拈起拄杖云、與儞二人分取。僧云、只恐和尙不平。第一僧云、那上座先到雪竇。師云、○○○○。｣ 󰡔碧巖錄󰡕97칙 頌, ｢明珠在掌、○○○○。｣
유괘순치재(猶掛脣齒在) : 아직도 수다나 떨고 있다.「在」는 강조어. 󰡔碧巖錄󰡕35칙 本則著語, ｢若問別人則禍生。○○○○○。｣

유교반월정(猶較半月程) : 아직 반달은 이 정도 거리의 차이가 있다.󰡔[碧巖錄󰡕52칙 頌著語, ｢○○○○○。似則似、是則未是。｣

유교사자(猶較些子) : ①이제 하나 부족하다.→「較些子」②적당한 때다. 󰡔雲門廣錄󰡕中, ｢對前頭○○○○。｣ 󰡔碧巖錄󰡕1칙 頌著語, ｢作這去就、○○○○。｣

유교일착재(猶較一著在) : 여전히 한 수 차이가 난다.「在」는 강조어. 󰡔碧巖錄󰡕31칙 本則著語.

유권유실,유조유용(有權有實、有照有用) : <권(權)이 있고 실(實)이 있으며, 조(照)가 있고 용(用)이 있다> 방편에 의한 설시(說示)도 있으며, 진실한 제시도 있고 본지(本智)를 거울처럼 비추는 것도 있으며 그것을 자유자재하게 운용해서 보이는 것도 있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他古人一言一句、不亂施爲、前後相照。○○○○、○○○○、賓主歷然、互換縱橫。｣

유날(紐捏) : 핑계를 대다.「扭捏」이라고도 쓴다. 󰡔雲門廣錄󰡕上, ｢如今諸方大有出世○○。儞下不去彼中。｣

유날(扭捏) : 핑계를 짜내다. 이유를 붙이다.「鈕捏」이라고도 쓴다. 󰡔碧巖錄󰡕47칙 本則評唱, ｢孚云、我從今日去、更不將父母所生鼻孔○○。｣

유녹화홍(柳綠花紅) : 모든 것이 각각의 모습처럼 편안한 모양.「花紅柳綠」이라고도 한다. 󰡔五祖法演語錄󰡕中, ｢上堂云、風和日暖、古佛家風、○○桃紅、祖師巴鼻。｣ 󰡔佛海慧遠語綠󰡕1, ｢上堂、春日遲遲、春風浩浩。綠水繞腰、靑山戴帽。○○○○、鵶鳴鵲噪。｣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時節至也容易、春光融物華麗。不與萬法爲侶底人、豈礙○○○○。一口吸盡西江水、何妨魚龍遊戱。｣

유두무미(有頭無尾) : 작심삼일(作心三日). 󰡔碧巖錄󰡕81칙 本則評唱, ｢這僧也似作家、只是○○○○。｣

유등(有等) : 「有一等…」의 생략. 일등(一等)은「一斑」「一輩」「一般」과 같으며, 불특정다수를 말한다.「…의 패거리가 있다」라는 뜻. 󰡔虛堂錄󰡕續輯, ｢○○瞎驢、不變精麤。｣

유래(由來) : 원래. 『傳燈錄』30 懶瓚和尙歌, 「多言復多語、○○反相誤。」『碧巖錄』68 頌, 「騎虎○○要絶功。」

유리(有理) : <이치가 있다> 빈틈없다. 여법(如法)하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直是○○、無靈處。｣

유리무리,불리행시(有利無利、不離行市) : <이익이 있거나 없거나 행시(行市)를 떠나지 않는다> 이익도 손해도 모두 시세를 따라. 󰡔大慧語錄󰡕2권, ｢○○○○、○○○○、放過一著、落在第二。｣ 󰡔斷橋妙倫語錄󰡕下, 󰡔五燈會元󰡕17권 太平安章, ｢上堂、○○○○、莫○○○○。鎭州蘿葡極貴、廬陵米價甚賤。｣
유리부재고성(有理不在高聲) : <이치는 고성(高聲)에 있지 않다> 이치에 맞는 일이 목소리 높은 것과는 관계없다.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이치에 맞는 것은 아니다. 󰡔寶燈錄󰡕27권 佛眼遠玄沙三種病人, ｢玄沙三種病人、○○○○○○、引得香嚴老子、却來樹上懸身。｣ 󰡔應巖曇華語錄󰡕5권, ｢直饒說得道理分明、也須親到一遭。敢問諸人、且道、親到後如何。○○○○○○。｣ 󰡔從容錄󰡕9칙 頌著語.

유반(有般) : 「有一般…」의 생략.「有一等」이라고도 한다. …라는 일당이 있다. 󰡔碧巖錄󰡕9칙 本則評唱, ｢○○底人道、本來無一星事。｣ 󰡔大慧書答󰡕劉寶學, ｢○○杜撰長老、根本自無所悟。｣

유분(有分) : <분(分)이 있다>「분이 있다」라는 말씨는, 보통의 용법으로는「…에 분이 있다」또는「…하는데 (…가 되는데) 분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며,「그와 같이 본래적으로 결정(숙명적)지워진다」혹은, …할 만한 자격이 본래 갖추어져 있다는 뜻을 지닌다. 그러나 선(禪)에서는 단순히「분이 있다」라는 생략된 말씨를 관용하며, 때로는「본분」이나 「分上」이라고 한다.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본분을 갖추고 있다는 뜻. 󰡔龐居士語錄󰡕에, ｢人人盡○○、爲什麽道不得。｣ 󰡔碧巖錄󰡕5칙 本則評唱, ｢從上宗承中事、學人還○○也無。｣

유불처부득주,무불처급주과(有佛處不得住、無佛處急走過) : <유불처(有佛處)는 머무를 수 없으며, 무불처(無佛處)는 급히 지나가라> 부처가 있는 곳은 머물러서는 안 되며, 부처가 없는 곳은 빨리 지나가라. 부처가 있는 곳에 장기체류하면 부처에게 씌울 우려가 있으며, 부처가 없는 곳에 오래 머물면 부처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전등록』27권 조주(趙州)의 말. 󰡔碧巖錄󰡕95칙 垂示, ｢○○○○○○、住著頭角生。○○○○○○、不走過。草深一丈。｣

유산(遊山) : 경승(景勝)을 관상하고 스스로 즐기는 것을「遊」라고 한다. 산놀이. 󰡔碧巖錄󰡕23칙 本則, ｢保福長慶○○次、福以手指云、只這裏便是妙峰頂。慶云、是則是、可惜許。｣

유산완수(遊山翫水) : 도를 즐기는 것의 비유.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學人自己。師云、○○○○。｣

유색황금눈,이화백설향(柳色黃金嫩、梨花白雪香) : 버드나무 색은 부드러운 황금과 같고 배꽃은 향기로운 백설과 같다. 李白의 ｢宮中行樂詞｣의 구절로, 陰鋻의 시구를 이용한 것. 󰡔續燈錄󰡕6권 天聖守道章, ｢師云、日月繞須彌、人間分晝夜。南閻浮提人祇被明暗色空留礙。且道不落明暗一句作麽生道。良久曰、○○○○○、○○○○○。｣

유생(有省) : 퍼뜩 생각이 나다. 󰡔碧巖錄󰡕5칙 本則評唱, ｢因此○○。｣

유수개함월,무산부대운(有水皆含月、無山不帶雲) : <물은 모두 달을 함하고 있으며, 산은 구름을 띠고 있지 않음이 없다>  물이란 물은 모두 달그림자를 머금고 있으며, 구름과 함께 하지 않은 산은 없다. 󰡔續古尊宿語要󰡕3권 白雲端, ｢一句道得盡、與祖佛爲師、一句道不盡、與人天爲師。今日作麽生道。乃云、○○○○○、○○○○○。｣ 󰡔寶燈錄󰡕21권 窮谷宗璉章, ｢永嘉恁麽道、大似含元殿上更覓長安。殊不知○○○○○、○○○○○。｣

유시(猶是) : 「그래도 아직…밖에 없다」라는 단호한 말투(入矢義高『龐居士語錄』62쪽). 󰡔龐居士語錄󰡕, ｢丹霞一日見居士來、便作走勢。士曰、○○抛身勢。作摩生是嚬呻勢。｣

유아능지(唯我能知) : 자기의 이 체험은 자기만이 체험할 수 있는 것, 타인에게 말해 줄 수 없음. 󰡔碧巖錄󰡕15칙 頌著語, 󰡔同󰡕96칙 頌第三著語.
유안불회견,유이불회문(有眼不曾見、有耳不曾聞) : <눈이 있어도 일찍이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일찍이 듣지 못하다> 눈이 있고 귀가 있지만 아무 소용없다. 󰡔碧巖錄󰡕82칙 頌著語.

유애청대신력일,나관한자송궁문(惟愛淸臺新曆日、懶觀韓子送窮文) : <오직 사랑하는 청대(淸臺)의 신력일, 보려 하니 내키지 않는 한자(韓子)의 송궁문> 「淸臺」는 한 대(韓代)의 천문대.「送窮」은 정월 하순에 궁귀(窮鬼-貧窮神)를 내쫓는 행사. 주군(主君)이 보내주신 새 달력을 각별히 즐기면서, 한유가 쓴 송궁문(送窮文)은 읽으려는 마음도 내지 않는다.󰡔虛堂錄󰡕3권, ｢且結交頭一機、如何顯露。卓主文。○○○○○○○、○○○○○○○。｣

유월매송풍,인간공무가(六月賣松風、人間恐無價) : 더운 6월에 시원한 솔바람을 팔려고 한다면 세간에서는 아마도 값을 매길 수 없을 것이다. 󰡔普燈錄󰡕28 鼓山蒙庵, ｢勘婆。本是山中人、愛說山中話。五月○○○、○○○○○。｣ 󰡔偃溪廣聞語錄󰡕上, ｢上堂、一句絶離微、渾崙無縫罅。善財七日尋覓不得、趙州午年分疎不下。靈山今日快便難逢、爲通一線。○○○○○、○○○○○。｣

유유저개재(猶有這箇在) : 아직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다, 아직 찌꺼기가 남아 있다.<沒蹤跡>에 다다르지 못한 것을 비판하는 말.「猶有者箇在」라고도 쓴다.→「文彩」。󰡔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新到僧參。師拈起拂子。僧曰、久嚮鏡淸、○○○○○。｣ 󰡔趙州錄󰡕中, ｢尼問、如何是密密意。師以手掐之。云、和尙○○者○○。師云、是儞有者箇。｣

유의기시첨의기,불풍류처역풍류(有意氣時添意氣、不風流處亦風流) : <의기(意氣)있는 곳에 풍류를 더하고, 풍류 없는 곳도 또한 풍류> 점점 더 기세가 오르며, 살풍경한 곳에도 맛이 있다. 󰡔白雲守端廣錄󰡕4권 臨濟三頓棒, ｢一拳拳倒黃鶴樓、一踢踢飜鸚鵡州。○○○○○○○、○○○○○○○。｣ 󰡔大慧語錄󰡕7권.

유일(有日) : 언젠가는 반드시 그 날이 온다. 󰡔臨濟錄󰡕示衆1, ｢如是之流、盡須抵債、向閻老前、呑熱鐵丸○○。｣ 󰡔同󰡕上, ｢瞎屢生、索飯錢○○在。｣

유입면(油入麵) : 소맥분을 섞어 반죽한 기름은 더 이상 꺼낼 수 없다. 󰡔大慧語錄󰡕17, ｢這般雜毒纔入心、如○○○、永取不出。｣

유자(猶自) : 「猶」와 같다.「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 라집의 역경에서는「猶故」를 섰는데 당대부터는 이것으로 바뀌었다.「尙自」라고도 한다. 앞의 항을 보라. 張籍의 󰡔患眼詩󰡕, ｢昨日韓家後園裏、看花○○未分明。｣

유자(油糍) : 「糍」는「餈」의 속자.「餈」는 쌀을 쪄서 만든 인절미와 같은 것, 그것을 기름에 튀긴 것.  󰡔白雲守端語錄󰡕4, ｢一文大光錢、買得个油餈、喫向肚裏了、當下便不飢。｣ 󰡔碧巖錄󰡕4칙 本則評唱, ｢婆云、我有一問、儞若答得、布施○○作點心。｣

유저(有底) : 어떤 사람.「有一般底」(…라고 한 패거리)의 생략. 󰡔碧巖錄󰡕12칙 本則評唱, ｢○○道、洞山問東答西。○○道、儞是佛、更去問佛、所以洞山遶路答之。｣

유전사득귀주(有錢使得鬼走) : <돈만 있으면 귀신도 살 수 있다> 돈만 있으면 귀신조차 부릴 수 있다. 무슨 일이든지 돈이면 다 된다. 󰡔虛堂錄󰡕2권, ｢僧云、老觀逢僧引麵時如何。師云、○○○○○。｣

유전천리통,무전격벽성(有錢千里通、無錢隔壁聾) : <돈이 있으면 천리도 통하고, 돈이 없으면 벽을 막은 정도라도 들을 수 없다> 부자는 천리 밖과도 이야기가 통하며, 가난하면 이웃집과도 귀머거리. 󰡔古尊宿語要󰡕4권 洞山初, ｢問、盡未來際、遍法界中、盡此一句時如何。師云、○○○○○、○○○○○。｣ 󰡔五燈會元󰡕12권 百丈惟政章, ｢僧問、牛頭未見四祖時、爲甚麽百鳥銜花獻。師曰、○○○○○。曰、見後爲甚麽不銜花。師曰、○○○○○。｣

유조반조,무조반례(有條攀條、無條攀例) : <조(條)가 있으면 조(條)를 의지하고, 조(條)가 없으면 예(例)를 의지한다> 법률에 명문(明文)의 조항이 있으면, 그것에 비추어 판결하며 그 조항이 없으면 판례(判例)에 의해 처리한다. 원대(元代)에는「攀旁州例」라고 해서 이웃 주(州)에서의 판례에 준해서 판결하는 관례가 있었다. 󰡔碧巖錄󰡕10칙 垂示, ｢又作麽生商量。○○○○、○○○○。｣ 󰡔同󰡕85칙 頌著語.

유조어남남,난운입난봉(幽鳥語喃喃、辭雲入亂峰) : 모습을 감춘 새가 지저귀면서 구름 위의 둥지에서 내려와 난립하는 봉우리로 들어간다. 현오(玄奧)의 세계에서 다양한 현상계로 내려앉다. 󰡔密菴咸傑語錄󰡕, ｢楊岐問慈明、○○○○○、○○○○○時如何。明云、我行荒草裏、汝又入深林。｣ 󰡔虛堂錄󰡕1.
유주엽현(遊州獵縣) : 각지를 떠돌아다니다. 원래는 유랑극단이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연극이나 재주를 보여 주는 것. 󰡔碧巖錄󰡕85칙 本則評唱, ｢不見雲門大師道、行脚漢、莫只空○○○○。｣

유주유자가,최고시강남(幽州猶自可、最苦是江南) :   유주에서 지내는 것은 그래도 낫다, 가장 괴로운 것은 강남에서 살 때다. 유주는 중국의 북방으로 척박한 풍토. 강남은 온난하고 물질이 풍부한 풍토이므로 오히려 자율적으로 살아가기가 어렵다. 혜택 받은 환경이 오히려 사람을 그르치게 한다.「좋은 것은 없는 것만 못하다」(운문선사). 󰡔碧巖錄󰡕21칙 本則著語.

유주유자가,최고시신라(猶州猶自可、最苦是新羅) :  유주의 풍토는 모질지만 그래도 낫다. 가장 괴로운 것은 신라다. 유주 정도로 죽은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더 엄청난 신라가 있다. 당대에는 신라가 문명으로부터 격절된 땅 끝 나라라는 이미지.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僧來擧、問茱萸、如何是沙門行。茱萸曰、行卽不無、人覺卽乖。師令彼僧去進語曰、未審是什麽行。茱萸曰、佛行佛行。僧迴擧似師。師曰、○○○似○、○○○○○。｣ 󰡔碧巖錄󰡕91칙 本則著語.

유희(遊戱) : 더 이상 도를 닦을 필요도 없고 도와 함께 있어 도를 자유자재하게 즐기는 경지. 󰡔從容錄󰡕16칙 頌, ｢金錫一振太孤標、繩床三遶閑○○。｣ 󰡔五燈會元󰡕9권 仰山慧寂章, ｢神通○○則不無、闍黎佛法須還老僧始得。｣

육도사생평등법,목동취적과전산(六道四生平等法、牧童吹笛過前山) : 육도 가운데 태란습화(胎卵濕化)의 사생(四生)이 있다. 거기에는 일체중생은 어떤 차별도 없다, 마치 눈앞에 산을 지나가는 목동과 피리소리를 따라서 가는 소의 무리가 일체인 것처럼. 󰡔普燈錄󰡕28 劍門分禪, ｢臨濟四喝。是非穿鑿不㭒干、四喝諸方莫錯看。○○○○○○○、○○○○○○○。｣

육문(六門) : 육근을 말함.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問、○○未息、如何知有。師云、○○是什摩。｣

육육삼십육(六六三十六) : 역력히 명백한 사실. 서로 양해가 끝난 실상.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僧問、羚羊掛角時如何。師曰、○○○○○。｣ 󰡔圜悟語錄󰡕12, ｢○○○○○、九九八十一。｣

육이부동모(六耳不動謀) : 세 사람과는 밀담을 할 수 없다. 󰡔傳燈錄󰡕6권 泐潭法會章, ｢師問馬祖、如何是西來祖師意。祖曰、低聲、近前來。師便近前。祖打一摑云、○○○○○、來日來。｣

율극봉(栗棘蓬) : 밤송이를 말한다.「栗棘蒲」라고도 쓴다. 󰡔普燈錄󰡕3권 楊岐方會章, ｢室中問僧、○○○儞作麽生呑、金剛圈儞作麽生跳。｣

은밀전지(穩密田地) : 실하며 게다가 그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경지. 󰡔碧巖錄󰡕16칙 垂示, ｢若能透過荊棘、解開佛祖縛、得箇○○○○。｣

은산철벽(銀山鐵壁) : 발붙일 데도 없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견고함을 비유. 󰡔碧巖錄󰡕42칙 垂示, ｢單提獨弄、帶水拖泥、薣唱俱行、○○○○。｣ 󰡔同󰡕45칙 本則評唱, ｢這箇公案、雖難見、却易會、雖易會、却難見。難則○○○○、易則直下惺惺。｣

은완리성설(銀椀裏盛雪) : <은으로 만든 주발 속에 눈을 담다> 개별의 상대성이 소멸되어 흔적을 남기지 않음을 비유. 󰡔碧巖錄󰡕13칙 本則,  ｢僧問巴陵、如何是提婆宗。巴陵云、○○○○○。｣

은은(隱隱) :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모습을 나타낸 말. 역력히. 󰡔臨濟錄󰡕勘弁25, ｢祗聞空中鈴響、○○而去。｣

음기탄성(飮氣呑聲) : <기(氣)를 죽이고 말소리를 삼키다> 숨을 죽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다. 기가 꺾인 상태를 말한다. 가장 오래된 예는 『유선굴(遊仙窟)』에도 보인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這僧依舊無奈這老漢何。只得○○○○。｣

음수귀지맥(飮水貴地脈) : <물을 마시고 지맥(地脈)을 존중하다> 샘물을 마시고 그 근원이 되는 지하에 흐르는 수맥의 훌륭함을 알다. 자기를 세운 근본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 󰡔虛堂錄󰡕1권, ｢擧、仰山道、東寺師叔若在、慧寂不致寂寞。師云、仰山○○○○○。｣
음음(吟吟) : 유쾌한 웃음소리. 󰡔傳燈錄󰡕9권 黃檗希運章, ｢百丈一日問師、什麽處去來。曰、大雄山下採菌子來。百丈曰、還見大虫麽。師便作虎聲。百丈拈斧作斫勢。師卽打百丈一摑。百丈○○大笑便歸。｣

읍로천반초,음풍일양송(泣露千般草、吟風一樣松) : <이슬에 우는 천 갈래의 풀, 바람에 우는 한결같은 소나무> 갖가지의 풀은 촉촉한 이슬 아래에서 울고, 소나무는 바람에 울며 함께 노래하고 있다. (入矢義高『寒山』52쪽). 󰡔虎丘紹隆語錄󰡕, ｢忽遇其中人來、如何通信。還會麽。○○○○○、○○○○○。｣

응기접물(應機接物) : <기(機)에 응해서 물(物)을 접하다> 근기에 따라 방편을 시설해서 사람들을 위하여 도모하는 것. 󰡔碧巖錄󰡕20칙 本則評唱, ｢若是○○○○、猶較些子。若是截斷衆流、千里萬里。｣
응당(應當) : <응당히…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라.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如是如是、○○善護持。｣

응물현형,여수중월(應物現形、如水中月) : <물(物)에 응해서 형상을 나타내는 것, 물속의 달과 같다> 큰 바다에도 물웅덩이에도 달은 그대로 그림자를 비추듯이, 부처의 진법신(眞法身)은 모든 현상의 규격에 응해서 모습을 나타낸다. 󰡔碧巖錄󰡕47칙 本則評唱, ｢敎中道、佛眞法身、猶若虛空、○○○○、○○○○。｣

응병여약(應病與藥) : <병에 따라서 약을 주다> 상대의 급소를 잡아 대응하다. 능숙하게 대증요법(對症療法)을 하다. 방편의 훌륭함을 말하는 경우와 솜씨는 좋지만 방편 이상은 아니라고 하는 억하(抑下)의 경우도 있다.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以無縛心應一切心、以無縛慧解一切縛、亦能○○○○。｣ 󰡔碧巖錄󰡕20칙 本則評唱, ｢瞻前顧後、○○○○。｣

응석을 부림, 콧대가 세다. 󰡔唐故圭峯定慧禪師傳法碑󰡕, ｢雖童幼、不簡於敬接、雖○○、不怠於叩勵。｣

응수(應須) : <마땅히 반드시…해야 한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古人有言、欲達無生路、○○識本源。｣

응시(應是) : <응당 이것이…되어야한다> <모든 것> ①틀림없이…일 것이다. 명사 앞에서「모든」「전체의」라는 뜻이 되는 예와는 다르다. 󰡔祖堂集󰡕17권 溟洲窟山故通曉大師章, ｢如此瑞祥、實未曾有。○○師來儀之兆也。｣ ② 전체의、모든。「所是」「應有」「一應」이라고도 한다. 󰡔敦煌本六祖壇經󰡕35, ｢○○迷人、了然偏見。｣

응시(應時) : 곧장. 「登時」라고도 한다. 󰡔祖堂集󰡕15권 鹽官齊安章, ｢禪師○○來。｣
응야(應喏) : 「喏」는「諾」과는 다르다.「應喏」는「喏라고 대답했다」는 것, 말하자면 상대방(보통 윗사람)에게 질문이나 명령을 받았을 때, 먼저 발하는 응답의 소리가 「喏」이다. 정중하게「네!」하는 것으로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龐居士語錄󰡕에, ｢士○○。｣ 󰡔碧巖錄󰡕15칙 頌評唱, ｢迦葉召阿難。阿難○○。｣

응용(應用) : 현실에서의 대응하는 방법, 일체의 행동. 󰡔臨濟錄󰡕示衆8, ｢儞如今○○處、欠少什麽。｣ 󰡔碧巖錄󰡕6칙 頌評唱, ｢○○不失其宜。｣ 󰡔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에, ｢眞心本體有二種用。一者自性本用、二者隨緣○○。｣

의~(擬~) : …하려고 하다. 문어의 「욕(欲)」에 해당한다. 「의욕(擬欲)」이라고도 한다. 󰡔祖堂集󰡕17권 西院大安章, ｢僧纔○開口、師打之云、這野狐精。｣

의가불의진(宜假不宜眞) : 가짜가 활개 쳐서 진짜가 진짜 노릇하기 힘든 것. 원래는 송대(宋代)의 속담「世間(또는 人間)○○○○○ 」(『賓退錄』1,『宣和遺事』). 󰡔從容錄󰡕2칙 示衆, ｢○○○○○、羞珍異寶用不著。｣

의개(衣祴) : 『한산시』에, 「사는데 부조(釜竈)를 두지 않고, 돌아다니는데 의개(衣祴)를 가지지 않는다」. 불교 용어로, 의복을 말한다. 󰡔碧巖錄󰡕8칙 頌評唱, ｢八面淸風惹○○。｣

의구(依舊) : <옛을 의지해서> 변함없이. 원래대로. 󰡔碧巖錄󰡕9칙 本則評唱, ｢若見得透、○○天是天、地是地、山是山、水是水。｣

의근하복탁(意根下卜度) : <의근하(意根下)에서 헤아리다> 분별에 의해 이것저것 헤아리다. 󰡔碧巖錄󰡕37垂示, ｢有般底低頭佇思、○○○○○。｣

의도(意度) : 이것저것 마음속으로 그리다. 󰡔臨濟錄󰡕示衆1, ｢求善知識○○。｣
의모탈출(依模脫出) : <본보기에 의지해서 탈출하다> 판에 박은 형태대로 쏙 빠져나오다. 󰡔碧巖錄󰡕7칙 本則著, ｢○○○○、鐵餕饀。｣

의살천하인(疑殺天下人) : <천하인을 의살하다> 세상 사람들을 의심암귀(疑心暗鬼)에 빠뜨리다. 󰡔碧巖錄󰡕21칙 本則著語.
의선하(衣線下) : 옷을 입은 승려의 신분.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師問僧、世間何物最苦。僧曰、地獄最苦。師曰、不然。曰、師意如何。師曰、在此○○○。不明大事、是名最苦。｣

의세기인(倚勢欺人) : <힘에 의지해서 사람을 기만하다> 권력을 믿고 사람을 깔보다. 󰡔碧巖錄󰡕76칙 本則著語, ｢雖然是○○○○、也是據款結案。｣

의심(擬心) : <마음을 헤아리다> 마음을 향하게 하다, 분별을 품다. 󰡔臨濟錄󰡕示衆10, ｢○○卽差、動念卽乖。｣

의심즉차,동념즉괴(擬心卽差、動念卽乖) : <마음을 헤아리면 곧 어긋나며, 염을 움직이면 곧 어그러진다> 마음을 향하면 엇갈리고 염을 움직이면 빗나가버린다. 『肇論』에 의거한다. 󰡔臨濟錄󰡕示衆10, 󰡔碧巖錄󰡕90칙 頌著語, ｢○○○○、○○○ 隔。｣

의양화묘아(依樣畫猫兒) : <모양대로 고양이를 그리다> 견본그대로 고양이를 그리다. 흉내 내기.「依樣畫胡蘆」라고도 한다. 󰡔碧巖錄󰡕93칙 本則·頌著語.

의양화호로(依樣畫胡蘆) : <모양대로 표주박을 그리다> 견본대로 표주박을 그리다. 창의나 고안이 없는 것. 󰡔大慧語錄󰡕14권, ｢有來○○○○○、也道、某甲有口有耳有眼。｣ 󰡔虛堂錄󰡕1권, ｢○○○○○底轉增妄想。｣

의욕(擬欲) : …하려고 하다. 「의욕(意慾)」이라고도 한다. →「욕의(欲擬)」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問、學人○○歸鄕去時如何。｣ 󰡔洞山錄󰡕, ｢師問雲巖、○○相見時如何。雲巖云、問取通事舍人。｣

의음박양(倚陰博陽) : <음양에 의지하다> 음양의 점술에 의하다. 「博」은「傳」(附와 같다)이라고 쓰는 것이 올바르다. 󰡔臨濟錄󰡕示衆14, ｢○○○○、不能特達。｣

의의(擬議) : 주저하다, 머뭇거리다. 「말하고자 했는데 아직 말하지 못하다」(『葛藤語箋』4). 󰡔臨濟錄󰡕上堂5, ｢僧○○。師便打。｣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則喪身失命。｣

의자마생(意作麽生) : 그 마음은 어떠한지요. 고칙공안을 들어서 주인공의 흉중을 타인에게 물을 때 이용하는 틀에 짜인 문구. 예문의 경우 「이 두 존숙의 뜻…」이 아니라,「이 두 존숙은 뜻…」이라고 읽어야 한다. 󰡔臨濟錄󰡕勘弁1, ｢此二尊宿○○○○。｣

의전(依前) : 이전대로. 여전히. 󰡔碧巖錄󰡕46칙 頌, ｢若謂曾入流、○○還不會。｣

의정(疑情) : 의심의 기분. 말끔히 떨치지 못하고 어물어물거리는 심경. 󰡔碧巖錄󰡕12칙 頌評唱, ｢雪竇老婆心切、要破儞○○。｣

의착(疑著) :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닐까? 또는 어딘가 이상하다며 의심하다. 「著」은 접미어.→「~著」 󰡔臨濟錄󰡕勘弁11, ｢我從來○○這漢。｣ 󰡔碧巖錄󰡕4칙 本則評唱, ｢某甲自今後、更不○○天下老和尙舌頭。｣

의천장검(倚天長劍) : <하늘에 의지한 장검> 하늘도 닿을 만큼 장대한 검. 일체를 원하는 대로 재단하는 대역량. 󰡔碧巖錄󰡕100칙 頌評唱, ｢會得則如○○○○、凜凜神威。｣ 󰡔中峰廣錄󰡕20권, ｢古人垂慈、留下一言半句、如○○○○、等閑拶透、端的會斷人命根。｣
의천장검핍인한(倚天長劍逼人寒) : <의천(倚天)의 장검이 사람을 핍박하니 오싹하다> 하늘도 닿을 만큼 칼집에서 뺀 긴 칼이 위협적으로 사람에게 닥쳐오다. 󰡔普燈錄󰡕11권 佛果克勤章, ｢問、有句無句、如藤倚樹。如何得透脫, 曰、○○○○○○○。｣ 󰡔大慧語錄󰡕17권, ｢千聖不知何處去、○○○○○○○。｣

의초부엽(依草附葉) : 초목에 깃들여 사는 귀신. 󰡔臨濟錄󰡕示衆10, ｢皆是○○○○、竹木精靈。｣
의출풍년(義出豊年) : 『文中子』立命篇에, 「인(仁)은 겸(歉)에서 나오고, 의(義)는 풍(豊)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풍부해서 이를 가르치기 쉽다」. 󰡔密菴咸傑語錄󰡕, ｢冷處著把火、○○○○。｣ 󰡔虛堂錄󰡕9, 󰡔續古尊宿語要󰡕4 松源岳, ｢○○○○、是處井中有水。禮薄致怨、誰家竈裏無煙。｣

의타(義墮) : 의론에 완전히 지는 것. 또는 스스로 표명한 취지가 자신의 발을 걸어버리게 되는 뜻으로도 쓰인다. 󰡔雲門廣錄󰡕下, ｢爲甚○○。｣ 󰡔碧巖錄󰡕13칙 本則評唱, ｢時提婆尊者手持赤旛、○○者旛下立。｣

의통(依通) : 어떤 것을 매개로 하여 나타내는 신통. 󰡔南泉語要󰡕에, ｢妙用自通、不依傍物、所以道通。不是○○、事須假物、方始得見。｣

의희사곡재감청,우피풍취별조중(依稀似曲纔堪聽, 又被風吹別調中) : <아련히 어디선가 들려오는 곡을 은근히 듣고 있자니, 또 바람으로 별조(別調)가 되어 날린다> 무심히 들려오는 음악에 심취되어 있자니, 갑자기 부는 바람에 다른 곡조로 바뀌고 말았다. 고병「풍쟁」의 시구. (『전당시』598권). 󰡔傳燈錄󰡕25권 天台德韶章, ｢問曰、恁麽卽大千同一眞如性也。師曰、○○○○○○○、○○○○○○○。｣ 󰡔同󰡕26권 王泉義隆章, 󰡔雪竇語錄󰡕1권, ｢問、猿抱子歸靑嶂後、鳥銜華落碧巖前。古人意旨如何。師云、夾山猶在。學云、和尙如何。師云、○○○○○○○、○○○○○○○。｣

의희송굴곡,방불석난반(依稀松屈曲、彷彿石斕班) : <여전히 소나무는 구부러져 있고, 돌에 반점이 생생하게 있다> 마치 구부러진 소나무처럼, 흡사 문양이 있는 돌처럼. 보면 그대로 보여지는 모습. 󰡔虛堂錄󰡕1권, ｢衲僧家著黑衣、護黑柱。終不向爾道、○○○○○、○○○○○。｣

의희월국,방불양주(依稀越國、髣髴揚州) : <월국과 비슷한데, 양주를 방불한다> 월국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양주와도 똑같다. 월국과 양주는 절강성 동일지방의 별명. 표면적으로는 다른 것 같지만 그 실상은 전혀 바뀐 것이 없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20칙 本則著語, 󰡔北澗居簡語錄󰡕小參.
이 정경은 그야말로 그림으로도 그려낼 수 없는 뛰어난 것. 󰡔普燈錄󰡕28권, 靈巖安頌古, ｢國師三喚侍者。○○○○○○○。洞房深處暢豫情。頻呼小玉元無事、只要檀郞認得聲。｣

이(*) : 「聻」과 같다. 󰡔寒山詩󰡕, ｢願君似今日、錢是急事○。｣

이(伊) : 저. 󰡔趙州錄󰡕中, ｢人來、莫向○道。｣

이(咦) : 꾸짖거나 주의를 줄 때 발하는 큰 소리. 또는 웃는 모습. 󰡔碧巖錄󰡕12칙 頌, ｢因思長慶陸大夫、解道合笑不合哭。○。｣ 󰡔禪林僧寶傳󰡕2권 雲門文偃章, ｢每顧見僧卽曰、鑒、○。｣

이개종시구,난보세한심(易開終始口、難保歲寒心) : <시종일관 열기 쉬운 입, 보전하기 힘든 세한(歲寒)의 마음>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추운 겨울을 지내봐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송백(松柏)의 마음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논어』자한편 「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也。｣「松柏」은 절조가 굳은 사람을 비유한다. 󰡔從容錄󰡕41칙 本則著語, 󰡔長靈守卓語錄󰡕에, ｢忽有箇衲僧、出來道、長因送客處、記得別家時、天寧向伊道、○○○○○、○○○○○。｣

이검불개천지정,상도재동두우한(利劍拂開天地靜、霜刀纔動斗牛寒) : 「두우(斗牛)」는 두숙(斗宿)과 우숙(牛宿). 지하에 묻힌 명검의 검기(劍氣)가 두우(斗牛)의 사이로 떠올랐다는 고사(『晋書』張華傳). 이검(利劍)이 한번 휘둘러지면 천지는 태평해지고 명도(名刀)가 휘둘려지자마자 두우는 그 검기(劍氣)를 받아서 차갑게 빛나다. 공업(功業)을 이룬 뒤의 경사스러움. 󰡔普燈錄󰡕26권 簡堂機章, ｢這僧大似諸葛亮隱於草廬、先主三顧方起。且道、起後成得箇甚麽邊事。○○○○○○○、○○○○○○○。｣

이검불참사한(利劍不斬死漢) : 예리한 검은 죽은 자와 다름없는 사람은 베지 않는다. 일류는 단수가 떨어지는 자는 상대하지 않는다. 󰡔雪竇語錄󰡕2, ｢僧云、恁麽則在和尙手裏。師云、○○○○○○。｣ 󰡔碧巖錄󰡕98칙 本則評唱, ｢思明一日問、踏破化城來時如何。○○○○○○。｣

이계위봉(以鷄爲鳳) : <닭으로 봉을 삼다> 가짜를 후생대사(後生大事)로 하는 것. 『尹文字』大道上 초인(楚人)의 고사에 의한다. 󰡔虛堂錄󰡕4권, ｢何異楚人○○○○。｣

이금(而今) : 「如今」과 같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儞適來又道有過、○○却道佛法無多子。｣

이기방인(以己方人) : <자기를 남과 비교하다> 아랫사람의 억측. 「以己度人」이라고도 한다. 󰡔碧巖錄󰡕22칙 本則著語, 󰡔同󰡕58칙 本則著語, ｢莫○○○○。｣

이노(狸奴) : 살쾡이. 화사(畵史)에 의하면 송의 휘종이 그린「리노(狸奴)가 물고기를 입에 문 그림」이 있다고 한다. 육유(陸游)의 시에서는 집괭이를 리노라고 부르고 있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祖佛不知有、○○白牯却知有。｣ 󰡔虛堂錄󰡕2, ｢○○已死南泉手、直至如今鼠子多。｣

이노백고(狸奴白牯) : 살쾡이와 거세한 경우(耕牛). 불법(佛法)의「불」자도 모르는 흔한 생활인. 󰡔傳燈錄󰡕28 南泉普願語, ｢○○○○、行履却快活。｣

이두(裏頭) : 안, 속.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問、如何是正修行路。師云、修是墻塹、不修是○○人。｣ 󰡔碧巖錄󰡕94칙 頌評唱, ｢直是作家、也去○○摸索不著。｣

이두환미(以頭換尾) : <머리로 꼬리를 바꾸다> 거꾸로 하다. 󰡔雪竇語錄󰡕4권 參同契著語.

이래(已來) : 쯤. 정도. 「以來」와 같다. 󰡔趙州錄󰡕상권, ｢年至八十、方住趙州城東觀音院、去石橋十里○○。｣

이로(理路) : 도리, 이법의 본론. 󰡔傳燈錄󰡕17권 華嚴休靜章, ｢問曰、學人未見○○、未免情識。｣ 󰡔碧巖錄󰡕24칙 頌評唱, ｢一百頌中、這一頌最具○○。｣

이론(理論) : 왈가왈부하다, 핑계 대다, 논정(論定)하다. 󰡔祖堂集󰡕13권 福先招慶章, ｢曹溪門下子孫、合作摩生○○、合作摩生提唱。｣ 󰡔宛陵綠󰡕10, ｢○○者箇法、豈是汝於言句上解得他。｣

이룡쟁주(二龍爭珠) : 양웅(兩雄)이 일대 일로 승부를 겨룸.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멋진 결투. 󰡔趙州錄󰡕中, ｢問、○○○○、誰是得者。師云、失者無虧、得者無用。｣ 󰡔碧巖錄65칙 本則評唱, ｢大似○○○○、長他智者威獰。｣

이륜정당오(日輪正當午) : 정위(正位)에 든 비유. 단 약산은 이것을「아직 무늬가 있다」(아직 꼬리가 떨어지지 않다)고 받지 않다 (傳燈錄14). 󰡔傳燈錄󰡕29권 歸宗智常頌, ｢歸宗事理絶、○○○○○。自在如師子、不與物依怙。｣ 󰡔大慧語錄󰡕10, ｢打破鬼門關、○○○○○。一箭中紅心、大地無寸土。｣ 󰡔密菴咸傑語錄󰡕, ｢今日忽有問靈隱、浩浩塵中如何弁主、只對他道、○○○○○。｣ 󰡔北磵居簡語錄󰡕, ｢爲亡僧上堂。如何是宣首座堅固法身。○○○○○、薰風來自南。｣

이마(伊摩) : 「與麽」와 같다. 󰡔祖堂集󰡕8권 龍牙居遁章, ｢正○○時行鳥道。｣

이마(異摩) : 「與麽」와 같다.󰡔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問、如何是異類。師云、異中不答類。又云、我若向儞道、驢年得○○。｣

이몰(異沒) : 「與麽」와 같다.󰡔神會語錄󰡕8, ｢○○時作物生。｣
이배(耳背) : 속어로 귀가 멀어지는 것. 󰡔趙州錄󰡕上,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老僧○○、高聲問。僧再問。師云、儞問我家風、我却識儞家風。｣

이백억일월,위일연등촉(二百億日月, 爲一筵燈燭) : <백억의 일월로써 한 자리의 등촉을 삼다> 백억의 일월, 즉 삼천대천세계 중의 모든 일월을 이 법연의 등불로 삼다. 󰡔東山慧空語錄󰡕에, ｢祖忌上堂。以百億四天下、爲一壇場、以百億須彌山、爲一盤酸饀、以百億四天下、爲一杯餺飥、○○○○○、○○○○○。雖然供養微薄、且是不從外求。｣

이분상리분,난변설중매(易分霜裏粉、難弁雪中梅) : <구분하기 쉬운 것은 서리 속의 가루, 변별하기 어려운 것은 눈 속의 매화> 서리 가운데 섞인 하얀 가루를 분간하는 것은 쉽지만, 눈 속에 핀 매화는 구별하기 어렵다. 혼연히 섞여 있는 차별상 안에서 진실을 발견해 내는 것, 또는 각각의 차별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취하기 어려움을 말한다. 󰡔虛堂錄󰡕8권, ｢上堂、擧、馬大師因僧問、離四句、絶百非、請師直指西來意。師拈云、馬大師父子鼻孔被者僧穿却。會得、歲頭白、海頭黑、優劣已分。不然、○○○○○、○○○○○。｣ 󰡔宏智廣錄󰡕3권, ｢具這般眼目始得。還弁得麽。○○○○○、○○ 墨中煤。｣ 󰡔續古尊宿語要󰡕1권 草堂淸, ｢○○○○○、○○ 墨中煤。｣

이사불이(理事不二) : 구극의 진실과 현실의 사상은 본래 하나이다. 소위「諸法實相」「性相不二」의 도리. 󰡔碧巖錄󰡕5칙 垂示, ｢○○○○、權實竝行。｣

이우애미(犛牛愛尾) : 「犛牛」는 소와 닮은 꼬리가 긴 야크. 야크는 그 자랑스런 꼬리를 뽐낸다(표범이 얼룩 털을 뽐내듯이). 즉 나르시즘을 말한다. 󰡔傳燈錄󰡕5권 洪州法達章, 汝但勞勞執念、謂爲功課者、何異○○○○也。｣

이자불성,팔자불시(以字不成、八字不是) : <이자(以字)도 되지 않으며, 팔자(八字)도 되지 않는다> 「以」자도 되지 않으며 「八」자도 되지 않는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자일까? 소위 자미(字謎).「心」자에 관해서 말한 것.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問、○○○○、○○○○。是何章句。師彈指一下云、會麽。｣ 󰡔同󰡕新羅順支章, ｢問、○○○○、○○○○。是什麽字。師作圓相示之。｣ 󰡔雲門廣錄󰡕상권,  ｢問、○○○○、○○○○。未審是什麽字。師曰、九九八十一。｣

이장즉취(理長則就) : 이쪽이 이치에 맞는 것을 보면 그곳에 가담한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廣燈錄󰡕23권 洞山曉聰章, ｢問、如何是佛。師云、○○○○。｣

이재언전(已在言前) : <이미 언전(言前)에 있다> 말 이전의 이심전심으로 자득(自得). 󰡔碧巖錄󰡕26칙 頌著語.

이전불축(已展不縮) : <이미 펼친 것은 줄일 수 없다> 펴놓은 것은 물릴 수 없다. 일단 시작한 이상 도중에서 그만둘 수 없다. 󰡔宗門統要󰡕3 鄧隱峰, ｢師一日推車次、馬祖展脚、在路上坐。師云、請師收足。馬云、○○○○。師云、已進不退。乃推車碾過。｣ 󰡔虛堂錄󰡕1권 ｢今夜○○○○、未免向無人著眼處、拈出一星子。｣

이존불병화(二尊不並化) : 한 시대에 두 부처가 나란히 서서 교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智度論』9에,「轉輪聖王不得一處並治、十力世尊亦無一世二佛」。󰡔傳燈錄󰡕18권 永福從弇章, ｢師上堂、於坐邊立、謂衆曰、○○○○○。便歸方丈。｣ 󰡔趙州錄󰡕上.
이중(耳重) : 귀가 멀어, 듣기 힘들다. 󰡔趙州錄󰡕下, ｢有僧問、如何是涅槃。師云、我○○。僧再問。師云、我不害耳聾。｣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師患○○。王太傅有書來問疾、兼有偈上師、世人悟道非從耳、耳患雖加道亦分。靈鷲一機迦葉會、吾師傳得豈關聞。｣

이지모자(膩脂帽子) : 때에 찌든 모자. 󰡔碧巖錄󰡕12칙 頌評唱, ｢拈卻○○○○、脫鶻臭布衫。｣

이치(理致) : 이법의 취지. 선가(禪家)에서 수행자를 이끄는데 일반명제나 이념을 축으로 교도하는 것을 말한다.→「機關」 󰡔葛藤語箋󰡕2, ｢夢窓錄年譜西山夜話、馬祖百丈以前、多示○○、少示機關。｣

이타(耳朶) : 귀를 말함. 무착 도충에 의하면, 귀가 얼굴 옆에 달린 모습이 나무에 가지가 있으며 산에 습곡(褶曲)이 있는 것과 같으므로 이타(耳朶)라고 한다.(『葛藤語箋』2). 󰡔傳燈錄󰡕14권 石樓章, ｢師上堂、有僧出問曰、未識本生、乞師方便指。曰、石樓無○○。｣ 󰡔大慧武庫󰡕, ｢一日有長老來參、懷擧拂子云、會麽。長老云、不會。懷云、○○兩片皮、牙齒一具骨。｣

이피(二彼) : 이 두 사람이라는 뜻. 󰡔龐居士語錄, ｢丹霞一日手提念珠。居士近前奪却曰、○○空手卽休。｣

이하위목(以鰕爲目) : <새우로 눈을 삼다> 『능엄경』7권,「諸水母等、以蝦爲目、其類充塞」해파리는 눈이 없으므로 새우를 눈으로 해서 행동한다. (『本草綱目』44海蛇). 주체성이 없는 것을 비유하다. 󰡔虛堂錄󰡕1권, ｢釋迦老子一生賣峭(=賣俏)、後代兒孫、箇箇○○○○。｣

이허(裏許) : 안, 내면. 밖을「외허」라는 것에 대한다.「裡許」라고도 쓴다. 󰡔傳燈錄󰡕16권 九峯道虔章, ｢承古有言、盡乾坤都來是箇眼。如何是乾坤眼。師曰、乾坤在○○。｣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而今參學之人、不知是病、只管在○○頭出頭沒。｣

이화겸접도,매석득운요(移花兼蝶到、買石得雲饒) : <꽃을 옮겨서 나비가 오는 것을 겸하여, 돌을 사서 구름을 풍족케 함을 얻다> 꽃을 옮겨 심으면 자연히 나비가 오게 되며, 돌을 사서 정원을 꾸미면 구름의 흥취를 한껏 자아낸다. 요합「무공현시」의 구절 (원래 蝶到는 蝶至이다.『전당시』498권, 󰡔虛堂錄󰡕1권, ｢仰山飮水貴地脈。報恩久貧乍富、豈敢効顰。未免借一條小路子行。何故。○○○○○、○○○○○。｣ 󰡔禪林類聚󰡕12권 神異門, ｢花冠不用嫏生指、鬚髮寧煩費力搖。好是○○○○至、等閑○○○○○。｣

이회(理會) : ①알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如今人不○○得。｣ ②일일이 마음을 쓰다, 맞잡다. 󰡔大慧書答󰡕汪內翰第二書, ｢過去底事、或善或惡、或逆或順、都莫○○。｣ 󰡔虛堂錄󰡕4, ｢每日不要只管○○他人閑事。｣

익불사숙(弋不射宿) : 『論語』述而,「子釣而不網弋不射宿」. 주살을 써서 날고 있는 새는 쏘아 맞추더라도 나무에 앉은 새를 쏘아서는 안 된다. 󰡔虛堂錄󰡕2, ｢僧云、汾陽今日落節。師云、那裏見汾陽。僧便喝。師云、○○○○。｣

인가(人家) : 남의 일, 남의 일의.「家」는 의미 없는 접미어. →「…家」󰡔雲門廣錄󰡕上, ｢這箇語話誑*○○男女。｣ 󰡔臨濟錄󰡕示衆1, ｢好○○男女。｣ 󰡔碧巖錄󰡕8칙 頌著語, ｢這老賊敎壞○○男女。｣

인가(印可) : 선사가 제자나 수행자의 성취에 증명을 하는 것.「印」은 증거가 되는 표시,「可」는 허가. 표시에 의해 허가를 해 주는 것. 임제 의현(臨濟義玄)이 황벽이 징표로 삼으려고 했던 선판궤안(禪版机案)을 태운 이야기는 유명하다. 󰡔臨濟錄󰡕塔記, ｢旣受黃蘗○○、尋抵河北。｣

인간사어,천문약뢰(人間私語、天聞若雷) : 인간세계의 속삭이는 말도 하늘에는 천둥처럼 울린다. 하늘은 무슨 일이든지 다 안다. 원대(元代)의 격언. 󰡔從容錄󰡕55칙 本則著語, 󰡔事林廣記前集󰡕9 存心警語.
인경(引頸) : <목을 당기다> 목을 빼다. 󰡔傳燈錄󰡕15권 德山宣鑑章, ｢龍牙問、學人仗鏌鎁劍、擬取師頭時如何。師○○。｣ 󰡔同󰡕16권 巖頭全奯章, ｢師作○○受刃勢。｣

인노작랑(認奴作郞) : 노예를 주인으로 잘못 알다. 심한 착각을 하는 것. 󰡔雲門廣錄󰡕中, ｢師有時云、若言卽心卽佛、權且○○。｣ 󰡔傳燈錄󰡕10권 香嚴義端章, ｢禮拜一任、不得○○○○。｣

인득(認得) : 면식이 있다. 인지(認知)하다. 󰡔趙州錄󰡕中, ｢問、離四句絶百非時如何。師云、老僧不○○死。云、者箇是和尙分上事。師云、恰是。云、請和尙指示。師云、離四句絶百非、把什麽指示。｣

인득황앵하류조(引得黃鶯下柳條) : <황앵(黃鶯)이 이끌려서, 버들가지에 내려 앉다> 휘파람새가 (꽃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버들가지 아래에 내려앉다. 호정교의 시구(詩句)라고 하는데 의심스럽다. 󰡔碧巖錄󰡕40칙 本則著語.
인려작마(認驢作馬) : 터무니없는 착각을 하다. 󰡔虛堂錄󰡕1, ｢影草之流○○○○。｣

인리향천(人離鄕賤) : 사람은 고향을 떠나면 멸시 당한다. 고향만큼 살기 좋은 곳은 없다.「○○○○、物離鄕貴」。󰡔虛堂錄󰡕8, ｢僧云、保壽因甚不渡河。師云、○○○○。｣

인면부지하처거,도화의구소춘풍(人面不知何處去、桃花依舊笑春風) : 당(唐)의 최호(崔護) 󰡔題城南詩󰡕,「去年今日此門中、人面桃花相映紅。｣(『本事詩』14)에 이어지는 구절. 도화(桃花)와 같았던 그 사람의 얼굴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복숭아꽃은 원래대로 봄바람에 피어나는데….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乾坤之內、宇宙之間、中有一寶、秘在形山。大衆、眼在鼻上、脚在肚下。且道、寶在甚處。乃云、○○○○○○○、○○○○○○○。｣ 󰡔同󰡕4 別峯珍, ｢只如古今不昧一句、又作麽生。○○○○○○○、○○○○○○○。｣

인면사적,적면사인(人面似賊、賊面似人) : <인면(人面)은 도적과 같으며 적면(賊面)은 사람과 같다> 사람의 얼굴은 도적의 얼굴과 같고, 도적의 상판도 역시 사람 얼굴.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賊來須打、客來須看。客來須看、禮之常道。且道、賊來作麽生打。○○○○、○○○○、半夜三更、有什麽弁處。然雖如是、也不得放過。｣ 󰡔普燈錄󰡕17권 天童了朴章.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 : 먼 장래에까지 배려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신변의 걱정거리가 생기게 된다. 『論語』衛靈公篇의 말. 󰡔大慧語錄󰡕7, ｢雲門大師有時云、聞聲悟道、見色明心。觀世音菩薩將錢買餬餠、放下手云、元來只是饅頭。乃喝一喝云、○○○○、○○○○。｣ 󰡔從容錄󰡕80칙 頌著語.

인무해호심,호무상인의(人無害虎心、虎無傷人意) : 이쪽에서 참견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대항해 오지 않을 것이다. 원(元)ㆍ명(明) 시대의 격언. 󰡔從容錄󰡕56칙 本則著語.
인빈지단,마수모장(人貧智短、馬瘦毛長) : <사람이 빈궁하면 지혜가 짧고, 말이 마르면 털이 길다> 빈(貧)하면 둔(鈍)하다. 󰡔五祖法演語錄󰡕上, ｢僧問、祖意敎意、是同是別。師云、○○○○、○○○○。｣ 󰡔楚石凡琦語錄󰡕8, ｢或云、鷄不啗無功之食。未出常情、不涉兩頭、作麽生道。代云、○○○○、○○○○。｣

인사(人事) : 도충은 말한다,「대개 세 뜻이 있다. ①사람을 만나서 인사할 때, 이것은 임제록의 경우이다. ②선물. ③태생, 혈통.」(『葛藤語箋』3). 또는『禪林象器箋』에 상세한 고증이 있다. 󰡔臨濟錄󰡕行錄1, ｢○○了侍立。｣ 󰡔傳燈錄󰡕12권 寶應章, ｢思明和尙到參、禮拜後白曰、別無好物○○、從許州買得一口江西剃刀來獻和尙。｣

인사(因事) : 무착 도충(無著道忠)은  이렇게 말했다 「인사상당(因事上堂)이 있는데, 그것은 일정하지 않지만 거의 훼역위난(毁逆違難)이 있어 그에 따라 설법하는 것으로, 겉으로는 그 일을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사(因事)라고 하는 것이다」(『葛藤語箋』3) 󰡔虛堂錄󰡕3권, ｢○○上堂。｣

인사타정(因邪打正) : <사(邪)에 의해 정(正)을 내세우다> 상대의 부정 덕분에 정직함을 내세우다. 󰡔雪竇語錄󰡕1, ｢老胡元不知有那一通、却○○○○。｣ 󰡔圜悟語錄󰡕17권, ｢擧、外道問佛。師拈云、外道○○○○、世尊看樓打樓。｣
인삼(因甚) : <무엇에 의해> 「因什麽」와 같다. 어째서, 왜.「爲甚」「緣甚」「緣沒」이라고도 한다. 󰡔無門關󰡕20칙, ｢大力量人○○擡脚不起。｣

인삼마(因甚麽) : <무엇 때문에> 「因什麽」와 같다. 󰡔洞山錄󰡕에, ｢師洗鉢次、見兩鳥爭蝦蟆。有僧便問、這箇○○○到恁麽地。｣

인생불만백,상회천재우(人生不滿百、常懷千載憂) : 인생은 백년도 채우지 못하거늘 사람은 천년도 더 걱정을 끌어안고 있다. (『文選』29). 󰡔寒山詩󰡕, ｢○○○○○、○○○○○。自身病始可、又爲子孫愁。｣

인수(引手) : <손을 빼다> 손을 뻗쳐서 물건을 잡다. 󰡔睦州語錄󰡕에, ｢睦州陳操尙書、因齋次、尙書行餠餤與僧。僧遂○○接。尙書却縮手。僧無語。｣

인연(因緣) : 기연(機緣). 오입(悟入)에의 계기. 불어(佛語)「因緣」의 전와(轉訛). 󰡔五祖法演語錄󰡕上, ｢適來思量得一則○○、而今早忘了也。｣ 󰡔碧巖錄󰡕11칙 本則評唱, ｢恐○○不在這裏。｣

인의도중(仁義道中) : 세간적인 의리, 관습. 소위 본분의 입장에서 보면 저차원의 속제(俗諦)인데, 그것도 고차원의 진제(眞諦)에 포함시키려는 지향으로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다. 󰡔傳燈錄󰡕9권 潙山靈祐章, ｢師過淨甁與仰山。仰山擬接、師却縮手。云是什麽。仰山云、和尙還見箇什麽。師云、若恁麽、何用更就吾覓。仰山云、雖然如此、○○○○、與和尙提甁挈水、亦是本分事。師乃過淨甁與仰山。｣

인의진종빈처단,세정편향유전가(仁義盡從貧處斷、世情偏向有錢家) : 인간 세상의 도리는 모두 가난 때문에 멸하며, 세간은 어쨌든 부자에게 마음을 향하려고 한다.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保寧尋常爲人、直下是無面目。若也敲骨出髓、直得神號鬼哭。拍手大笑云、○○○○○○○、○○○○○○○。｣ 󰡔中峰廣錄󰡕10, 󰡔頌古聯珠通集󰡕8, ｢牛頭法融。廖廖風月臥烟霞、百鳥從玆不獻花。人義○○○○○○○、○○○○○○○。｣

인인각근하,유일좌구지(人人脚跟下、有一坐具地) : 한 사람 한 사람 발밑에 한 장의 좌구(坐具)만큼 넓이의 영역이 있다. 각각의 발밑에 각각을 주인공이게 하는 입각지(立脚地)가 있다. 󰡔無準師範語錄󰡕1, ｢上堂、○○○○○、○○○○○。諸佛出世、祖師西來、不敢動著一糸毫。｣

인인기우여왕(人人氣宇如王) : 누구나 왕과 같은 기분의 소유자. 󰡔碧巖錄󰡕60칙 頌著語.
인인본구,개개원성(人人本具、箇箇圓成) : 누구나 본래 갖추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 빠지지 않고 성취하고 있다. 현사화상의「人人具足、人人成現」, 또는 「人人具足道、人人具足佛」을 바꿔서 한 말. 󰡔碧巖錄󰡕62칙 本則評唱, ｢乾坤之內、宇宙之間、中有一寶、秘在形山。大意明○○○○、○○○○。｣

인일사,장일지(因一事、長一智) : <일사(一事)에 의해, 일지(一智)를 키우다> 하나의 경험을 쌓으면 그만큼 현명해진다.「因事長智」라고도 한다. 󰡔汾陽無德語錄󰡕中, 󰡔雪竇語錄󰡕4권, ｢或云、○○○、○○○。針筒藥袋不得失却。｣

인자(仁者) : 당신. 공손한 2인칭. 󰡔祖堂集󰡕15권 西堂智藏章, ｢國師云、這个是馬祖底、○○作麽生。｣ 󰡔傳燈錄󰡕5권 永嘉玄覺章, ｢○○自生分別。｣

인자(印子) : 인(印). 󰡔碧巖錄󰡕31칙 本則評唱, ｢於曹溪○○上脫將來。｣ 󰡔大慧語錄󰡕15권,｢達磨從西天、將得箇無文○○來、把二祖面門、一印印破。｣

인자견지위지인,지자견지위지지(仁者見之謂之仁、智者見之謂之智) : <인자(仁者)는 그것을 보고 그것을 인(仁)이라고 말하며, 지자(智者)는 그것을 보고 그것을 지(智)라고 말한다> 인자(仁者)는 “그것”을 보고 인(仁)이라고 하며, 지자(智者)는 “그것”을 보고 지(智)라고 한다. 각각의 분(分)에 따라서 “그것”은 여러 가지 가치로 분화(分化)한다.『易』繫辭上의 말. 󰡔虛堂錄󰡕8, ｢上堂、擧、魯祖見僧來、便面壁而坐。南泉云、我尋常道、向佛未出世時會取、尙不得一箇半箇、他恁麽地驢年去。師拈云、○○○○○○○、○○○○○○○。｣ 󰡔保寧仁勇語錄󰡕, ｢○○○○○○○、○○○○○○○。寒時向火熱乘涼、健卽經行困打睡。｣

인재경찬(因齋慶讚) : <재(齋)에 의해 경찬(慶讚)하다> 밥 먹는 일에 편승해서「고맙군」하고 외치다. 󰡔傳燈錄󰡕8권 金牛章, ｢長慶云、大似○○○○。｣ 󰡔碧巖錄󰡕74칙 本則, 󰡔東山慧空語錄󰡕에, ｢今日不惜眉毛、○○○○。向儞諸人道。｣

인적위자(認賊爲子) : 도인(盜人)을 자신의 아들로 잘못 보다. 엄청난 착각을 하는 것. 『능엄경』1권에 의거한 말.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這个喚作○○○○。是生死根本、妄想緣氣。｣

인정(人定) : 사람이 모두 잠들어 고요해지다. 다음의 예에서는 해(亥)의 각(刻). 오후9시부터 11시까지인데, 심야(深夜)를 말하기도 한다. 󰡔傳燈錄󰡕29권 誌公十二時頌, ｢○○亥、勇猛精進成懈怠。不起纖毫修學心、無相光中常自在。｣

인정(人情) : 세상의 관습, 일반통념. 인간으로서의 보통의 실정. 천리(天理)와 대를 이루는 말. 송나라 사람 소옹(邵雍)의 수미음(首尾吟)에,「事體極時觀道妙、人情盡處看天機」。󰡔臨濟錄󰡕上堂1, ｢師上堂云、山僧今日事不獲已、曲順○○、方登此座。｣ 󰡔傳燈錄󰡕10권 茱萸章, ｢曰、和尙放某甲過。師曰、這裏從來不通○○。曰、要且慈悲在。師打曰、醒後來爲汝。｣ 󰡔同󰡕29권 龍牙居遁頌, ○○濃厚道情微、道用○○世豈知。空有○○無道用、○○能得幾多時。｣ 또는 처음 대면했을 때 바치는 예물을 말함.「人事」라고도 한다.

인정주득,원가결득(人情做得、寃家結得) : 세상의 관습은 그런대로 따르고, 원수에게는 그대로 대결하다. 󰡔虛堂錄󰡕3, ｢客廳主裁、只得放過。何故。○○○○、○○○○。｣

인종교상과,교류수불류(人從橋上過、橋流水不流) : <사람이 다리 위를 자나가니 다리는 흐르고 물은 흐르지 않는다> 사람이 다리 위를 지날 때, 다리는 흐르지만 물은 흐르지 않는다. 일상적인 인식이나 감각이 역전한 세계의 소식. 󰡔傳燈錄󰡕27권 善慧章, ｢空手把鋤頭、步行騎水牛。○○○○○、○○○○○。｣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인종진주래,각왕허주거(人從陳州來、却往許州去) : 사람이 동쪽의 진주(陳州)에서 왔는데 이쪽은 서쪽의 허주(許州)로 가버린다. 서로 엇갈림. 단절. 󰡔碧巖錄󰡕82칙 本則著語, 󰡔圜悟語錄󰡕18, ｢語時黙、黙時語。○○○○○、○○○○○。｣

인준(忍俊) : 팔이 근질근질하는 것을 참는다는 것이 원뜻. 그러나 일반적으로,「忍俊不禁」(더 이상 참을 수 없다)의 뜻으로 쓰인다. 󰡔碧巖錄󰡕43칙 頌, ｢琉璃古殿照明月、○○韓獹空上階。｣

인준불금(忍俊不禁) : 팔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 없다. 󰡔五祖法演語錄󰡕上, ｢山僧○○○○、乃問長史高姓。｣ 󰡔碧巖錄󰡕48칙 頌評唱, ｢雪竇傍不肯、○○○○、代他出氣。｣ 󰡔無門關󰡕29, ｢祖師○○○○、一場漏逗。｣

인집(因什) : <무엇에 의해> 「因什麽」와 같다. 󰡔雲門廣錄󰡕下, ｢○○失脚。｣

인집마(因什摩) : <무엇 때문에> 앞의 항목과 같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辭德山。德山問、什麽處去。對云、暫辭和尙。德山云、子後作麽生。對云、不忘德山。云、旣然如此、○○○不肯山僧。｣

인집마(因什麽) : <무엇에 의한 것인가> 왜, 어째서.「爲什麽」「緣什麽」와 같은 말투.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却無祖師西來意。會麽。｣

인착(認著) : 용인하다. 󰡔臨濟錄󰡕示衆6, ｢儞莫○○箇夢幻伴子。遲晩中間、便歸無常。｣

인천안목(人天眼目) : 인간계 ․ 천상계의 중생을 위한 눈. 훌륭히 이끄는 손. 󰡔碧巖錄󰡕6칙 本則評唱, ｢○○○○、堂中首座。｣ 󰡔汾陽無德語錄󰡕上, ｢不能與○○爲○○決斷是非。｣

인파(印破) : 인가증명의 각인을 누르다. 보증서를 주다. 󰡔臨濟錄󰡕示衆5, ｢道流、莫取次被諸方老師○○面門、道我解禪解道。｣

인평불어,수평불류(人平不語、水平不流) : 사람은 평온한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물은 평안하다고 하면서 흐르지 않는다. 불평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한다. 韓愈,「送孟東野序」에 의거한다. 󰡔汾陽無德語錄󰡕中, ｢法無增減、爲什麽滿字匉匉。代云。○○○○、○○○○。｣ 󰡔宏智廣錄󰡕4, ｢上堂云、○○○○○○、○○、風定花猶落、鳥鳴山更幽。只麽天眞無少剩、莫於裏許著糸頭。｣

인풍취화(因風吹火) : <바람에 의해 불을 끄다> 바람의 힘을 빌어서 불을 끄다. 호기(好機)를 포착해서 일을 움직이는 것.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如何是臨機一句。師曰、○○○○、用力不多。｣

인행도비(因行掉臂) : <걸어가니 팔이 흔들리다> 걸어갈 때는 저절로 팔을 흔들린다. 자연스런 행동. 󰡔玄沙語錄󰡕下, ｢潙山云、道吾平地生退、雲巖○○○○。｣ 󰡔碧巖錄󰡕34칙 本則著語, ｢○○不妨○○。｣ 󰡔從容錄󰡕16칙 頌著語.

인혹(人惑) : 타인으로부터의 잘못된 영향. 󰡔臨濟錄󰡕示衆1, ｢如山僧指示人處、祇要儞不受○○。｣ 󰡔同󰡕11, ｢自達磨大師從西土來、祇是覓箇不受○○底人。｣

일가유사백가망(一家有事百家忙) : <한 집에 일이 있으니 백 집이 바쁘다>

일개관재,양개사한(一箇棺材、兩箇死漢) : <한 개의 관재(棺材), 두 개의 사한(死漢)> 하나의 관에 두 시체가 사이좋게 들어 있다. 󰡔傳燈錄󰡕7권 監官齊安章,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僧問大梅、如何是西來意。梅云、西來無意。監官聞云、○○○○、○○○○。｣

일개반개(一箇半箇) : 얻기 힘든 인물을 말한다. 󰡔傳燈錄󰡕22권 延壽慧輪章, ｢將謂無人、也無○○○○。｣ 󰡔碧巖錄󰡕6칙 頌評唱, ｢盡大地無○○○○。｣

일개철궐자(一箇鐵橛子) : <한 개의 철궐자(鐵橛子)> 한 자루의 철봉. 사명(死命)을 제압하는 일물(一物). 󰡔碧巖錄󰡕44칙 本則著語.

일갱매각(一坑埋却) : <한 구덩이에 묻다> 일망타진. 󰡔碧巖錄󰡕76칙 頌著語, ｢天下衲僧○○○○。｣

일견폐허,천노애실(一犬吠虛、千猱啀實) : <한 마리의 개가 허공에 짖으니, 천 마리의 들개가 실로 으르렁거리다> 한 마리의 개가 실체 없는 것에 짖어대니, 많은 들개가 진짜 먹이인줄 알고 이빨을 드러내며 요란하게 짖어댄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西祖傳來、請師端的。師曰、○○○○、○○○○。｣ 󰡔虛堂錄󰡕4권, 󰡔續古尊宿語要󰡕2권 古巖璧.

일곡양곡무인회,우과야당추수심(一曲兩曲無人會、雨過夜塘秋水深) : <일곡양곡인(一曲兩曲人)은 사람이 만나지 못하며, 비가 지나간 밤에 저수지의 가을물은 깊구나>  음율이 높은 곡의 한 구절 두 구절은 가을밤 깊은 못의 수면을 흘러갈 뿐. 속인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속인의 정으로 이해되지 않는 심원한 법의 고고함에 비유하다. 󰡔碧巖錄󰡕37칙 頌, 󰡔普燈錄󰡕5권 闡提惟照章, ｢云、洪音一剖驚天地、有無情類盡霑恩。曰、○○○○○○○、○○○○○○○。｣
일괵(一摑) : 주먹 한 방. 뺨을 치는 것은「一掌」. 󰡔雲門廣錄󰡕下, ｢師見僧來乃擧起拳、作打勢。僧近前、作受勢。師與○○。無對。｣

일교(一交) : 일번(一番), 일정(一丁). 󰡔雲門廣錄󰡕下, ｢師乃揎拳云、我共儞相樸○○、得麽。｣ →「喫交」

일구도단(一句道斷) : <일구(一句)에 도단(道斷)하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다. 󰡔碧巖錄󰡕63칙 頌著語, ｢○○○○、據款結案。｣

일구임기하구난(一句臨機下口難) : <임기응변으로 한 마리로 말하기 어렵다> 만일의 경우에 한 마디 토해내기 어렵다. 󰡔傳燈錄󰡕29권 龍牙居遁頌, 󰡔碧巖錄󰡕38칙 本則評唱, ｢直饒講得千經論、○○○○○○○。｣

일구절류,만기침삭(一句截流、萬機寢削] <일구(一句)가 흐름을 자르고, 만기침삭(萬機寢削)하다> 일언하에 모든 의식의 흐름이 절단되고, 온갖 작용이 사라져 버렸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일구정강종(一句定綱宗) : <일구(一句)로써 강종(綱宗)을 결정하다> 일구(一句)로 선(禪)의 극의(極意)를 딱 들어맞게 하다. 󰡔應菴曇華語錄󰡕2권, ｢橫身當宇宙、○○○○○。｣

일구정건곤,일검평천하(一句定乾坤、一劍平天下) : <일구로서 건곤을 다스리고, 한 검으로 천하를 평정한다> 한 마디로 천지의 질서를 다스리고, 한 번 휘두르는 검으로 천하를 다스린다. 󰡔虎丘紹隆語錄󰡕에, ｢寰中天子勅、塞外將軍令。○○○○○、○○○○○。｣

일구탄진(一句呑盡) : <한 입에 다 삼키다> 한 입에 통째로 삼키다. 기량이 웅대한 것을 말한다. 또는 씹지 않은 채 단순한 수용을 뜻할 때도 있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問、○○○○時如何。師曰、我在汝肚裏。｣ 󰡔碧巖錄󰡕11칙 本則著語, 󰡔同󰡕49칙 頌著語.

일구합두어,만겁계려궐(一句合頭語、萬劫繫驢橛) : <일구합두(一句合頭)의 말, 만겁(萬劫)의 계려궐(繫驢橛)> 급소를 찌르는 명구(名句)는 사람을 영구히 묶어놓는다.「繫驢橛」은 당나귀를 매어 놓는 말뚝. 󰡔傳燈錄󰡕14권 船子德誠章, 󰡔碧巖錄󰡕42칙 頌評唱, ｢他參活句、不參死句。古人道、○○○○○、○○○○○。有什麽用處。｣
일구흡진서강수,낙양목단신토예(一口吸盡西江水、洛陽牧丹新吐蘂) : <한 입에 서강의 물을 다 마시고, 낙양의 모란이 새롭게 꽃술을 내다> 한 입에 서강의 물을 마신 덕분에 낙양의 모란이 새롭게 꽃을 열었다. 송대(宋代)에 이르러 모란은 낙양의 것이 천하제일이라 일컬어졌다. 상구(上句)는 마조의 말. 󰡔應菴曇華語錄󰡕2권, ｢東山師翁有頌云、○○○○○○○、○○○○○○○。簸土揚塵沒處尋、擡頭撞著自家底。師云、潭州紙貴、一狀領過。｣󰡔續古尊宿語要󰡕3권 五祖法演, ｢頌古。不與萬法爲侶。｣

일권권도황학루,일척척번앵무주(一拳拳倒黃鶴樓、一踢踢飜鸚鵡洲) : <한 주먹으로 황학루를 쓰러뜨리며, 한 번 차서 앵무주를 쓰러뜨리다> 황학루나 앵무주는 천하에 이름 높은 명승이어서 많은 시인이 방문하여 노래를 읊던 곳. 그 양 쪽을 일발로 때려 부수어 없애는 것. 가치 있는 것ㆍ성스러운 것을 불식해 버리는 비유. 󰡔白雲守端語錄󰡕4권 臨濟三頓棒, ｢○○○○○○○、○○○○○○○。有意氣時添意氣、不風流處亦風流。｣ 󰡔碧巖錄󰡕16칙 頌評唱, ｢若達此道者、便可○○○○○○○、○○○○○○○。｣

일기(一期) : 한 번, 경우에 따라서.「한 시간」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聞人說著、便生疑心、問佛問法、問向上、問向下。｣ 󰡔同󰡕｢古人○○爲汝諸人不奈何、所以垂一言半句、通儞入路。｣

일기명천기만기일시명(一機明千機萬機一時明) : <일기(一機)가 밝으면, 천기만기(千機萬機)가 일시에 밝다> 하나의 요점이 빛나면 일체의 요점이 밝게 빛난다. 󰡔碧巖錄󰡕19권 本則評唱, ｢無業一生凡有所問、只道莫妄想。所以道、一處透、千處萬處一時透、○○○、○○○○○○○。｣

일기불언함유상,만령하처사무사(一氣不言含有象、萬靈何處謝無私) : <일기(一氣)를 말하지 않고서 유상(有象)을 함하며, 만령(萬靈)이 어디서 무사(無私)를 감사하리요> 하나의 근원적인 활력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형상 있는 것을 유지하며,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디를 향해서 그 공평함을 감사히 여길까? 제기(齊己)의「中春感興」(『白蓮集』7). 󰡔白雲守端語錄󰡕1권, ｢僧問、舊歲已去、新歲復來。如何是不遷義。師云、眉在眼上。僧云、恁麽則○○○○○○○、○○○○○○○。[圜悟語錄10] 且道、此箇恩力、如何趣向。還知麽。○○○○○○○、○○○○○○。｣
일기일경(一機一境) : 이것저것 대응하는 모습. 󰡔碧巖錄󰡕3칙 垂示, ｢○○○○、一言一句、且圖有箇入處。｣

일단(一段) : 하나의. 또는 그 일. 일건이라고도 한다. 󰡔傳燈錄󰡕14권 雲巖曇晟章, ｢問○○事、還得否。｣ 󰡔碧巖錄󰡕20칙 本則評唱, ｢要見他曲彔木床上老漢、亦要明自己○○大事。｣ 󰡔圜悟心要󰡕下示從大師, ｢列祖出興、只提持箇○○。｣

일단사(一段事) : <일단(一段)의 일> 일대사인연. 󰡔雲門廣錄󰡕上, ｢上堂云、諸方老和尙道、須知有聲色外○○○、似這箇語話、誑誶人家男女。｣

일단풍광화불성(一段風光畵不成) : <하나의 풍광을 그려 완성하지 못하다>

일답(一踏) : 일정한 넓이를 말한다. 󰡔祖堂集󰡕5권 雲巖曇成章, ｢僧問石頭、如何是祖師意。石頭曰、老僧面前○○草、三十年來不曾鋤。｣

일대(一隊) : 일단(一團)의 집단. 흔히 경멸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傳燈錄󰡕24권 淸涼文益章, ｢因雲門問僧、什麽處來。云、江西來。雲門云、江西○○老宿寱語住也未。僧無對。｣

일대안정오율률(一對眼睛烏律律) : <일대(一對)의 안정오율률(眼睛烏律律)>두 눈동자가 아주 새까만 모양. 󰡔虛堂錄󰡕7권, ｢○○○○○○○、半隨雲影拄寒堂。｣

일대야호정(一隊野狐精) : <일대(一隊)의 야호정(野狐精)> 끼리끼리 잘도 모인 협잡꾼들! 󰡔續古尊宿語要󰡕2권 眞淨文, ｢儞擬心、早是腦裂也、更擬如何若何。○○○○○、喝一喝。｣

일도양단(一刀兩斷) : 단 칼에 잘라 버리다. 단호한 결론. 󰡔碧巖錄󰡕63칙 頌, ｢賴得南泉能擧令、○○○○任偏頗。｣

일돈(一頓) : 일회, 의 뜻. 또는「一頓棒」의 생략. 󰡔臨濟錄󰡕勘弁1, ｢何不道、來日更喫○○。｣ 󰡔同󰡕行錄1, ｢待痛與○○。｣

일동이동,차수당흉(一東二冬、叉手當胸) : 「東」과「冬」은 큰 북의 둥-하고 울리는 소리를 형용. 법고가 한번 울리고 두 번 울리니 차수해서 손을 가슴에 대고 출두 태세를 하다. 선원에서의 일상영위. 󰡔虛堂錄󰡕8권, ｢冬夜小參。看古人、九九百百、艱艱難難、成得什麽面嘴。卓主丈、○○○○、○○○○。｣ 󰡔石溪心月語錄󰡕中, ｢冬節上堂。一冬二冬、○○○○。是則銀山疊疊、非則鐵壁重重。󰡔介石智朋語錄󰡕｢至節小參。只如縮却項暗嗟吁、又作麽生。一冬二冬、○○○○。｣
일두(日頭) : 속어(俗語)로 태양을 말한다. 햇님. 「頭」는 「石頭」「木頭」「枕頭」「指頭」등의 예와 같이 명사어미. 󰡔寒山詩󰡕, ｢午時庵內坐、始覺○○暾。｣ 󰡔傳燈錄󰡕12권 魯祖敎章, ｢問、如何是高峯孤宿底人。師曰、半夜○○明、日午打三更。｣

일두피선(一肚皮禪) : <일두피(一肚皮)의 선(禪)> 뱃속에 하나 가득 넣은 선(禪).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担○○○○行脚。｣

일등(一等) : ①「일반(一般)」과 같다. 어떤 종류의 불특정다수. 󰡔寒山詩󰡕에, ｢世間○○流、誠堪與人笑。｣ ②같다, 같이. 󰡔投子語錄󰡕｢問○○是水、爲什麽海鹹河淡。師云、天上星、地下水。｣ 󰡔四家語錄󰡕5권 黃檗宛陵錄附, ｢○○學禪、莫取次妄生異見。｣

일락삭(一落索) : 「一絡索」과 같다. 󰡔碧巖錄󰡕44칙 本則評唱, ｢雪竇後面引○○○、依雲門示衆、頌出此公案。｣

일락삭(一絡索) : 한바탕 이야기 함.「一落索」이라고도 쓴다. 󰡔大慧書答󰡕李參政, ｢卽今遮○○○、切忌作寓言指物會。｣

일로일불로(一老一不老) : <하나는 늙고 하나는 늙지 않다> 『법화경』종지용출품의 게송에서 「아비는 젊고 아들은 늙다니, 세상이 다 함께 믿을 수 없는 일」에 근거한다.「노(老)」란 구원(久遠)의 불도수행을 계속하는 사람들(佛子),「불로(不老)」는 시공을 초월한 젊은 붓다. 불법이 때와 장소를 초월해서 영원히 살아있는 것을 말한다. 󰡔傳燈錄󰡕29권 洞山無心合道頌, ｢道無心合人、人無心合道。欲識箇中意、○○○○○。｣ 󰡔傳燈錄󰡕16권 逍遙懷忠章, ｢問、如何是○○○○○。師曰、三從六義。｣ 󰡔大慧語錄󰡕10권, ｢後園驢喫草、○○○○○。｣ 󰡔續古尊宿語要󰡕1권 長靈卓, ｢○○○○○、法身眞箇入荒草。｣

일리간산(日裏看山) : 대낮에 보는 산처럼 분명하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祖西來意。師云、○○○○。｣ 󰡔廣燈錄󰡕21 福昌重善章, ｢僧問、如何是正法眼。師云、夜觀乾象。學人不會、意旨如何。師云、○○○○。｣

일립속중장세계,반승당내자산천(一粒粟中藏世界、半升鐺內煮山川) : <한 알의 조 속에 세계를 감추고, 반 되의 솥단지 속에 산천을 삶는다>  한 톨의 조 속에 세계를 거두고, 반 되 들이 냄비 안에 산하대지를 끓인다. 󰡔普燈錄󰡕24권 呂洞賓章.

일마생삼인(一馬生三寅) : <일마삼인(一馬三寅)을 낳다> 한 마리의 말이 세 마리의 호랑이를 낳았다. 괴물들이 횡행했다. 󰡔正法眼藏󰡕上,｢羅山在禾山、送同行矩長老出門次、師把柱杖向前一攛。矩無對。師云、石牛攔古路、一馬勿双駒。後有僧擧似踈山。山云、石牛攔古路、○○○○○。｣ 󰡔續古尊宿語要󰡕4권 應菴華, ｢九年面壁、壞却東土兒孫。隻履西歸、鈍置黃面老子。拈柱杖、畫一畫云、石牛攔古路、○○○○○。｣

일망타취(一網打就) : 일망타진으로 해결하다. 󰡔碧巖錄󰡕52칙 本則著語, ｢○○○○、直得盡大地人無出氣處。｣

일맹인중맹, 상인입화갱(一盲引衆盲、相引入火坑) : <한 맹인이 여러 맹인을 이끌고, 함께 불구덩이에 들어가다> 한 명의 맹인이 많은 맹인을 데리고 불타는 구덩이에 떨어지다.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阿儞須自看取。莫○○○○○、○○○○○。｣ 󰡔普菴印肅語錄󰡕上,  ｢○○○○○、○○○○○。圓覺經云、非衆生咎、邪師過謬。｣

일맹인중맹(一盲引衆盲) : <한 맹인이 여러 맹인을 이끌다> 사이비 지도자의 해를 비방하는 말. 󰡔傳燈錄󰡕12권 興化存將章, ｢僧問、國師喚侍者、意作麽生。師曰、○○○○○。｣ 󰡔碧巖錄󰡕5칙 本則著語.

일면불,월면불(日面佛、月面佛) : 태양의 얼굴로써 번쩍번쩍 빛나는 부처와 만월의 얼굴로써 조용히 휘영청 비치는 부처. 󰡔碧巖錄󰡕3칙 本則, ｢馬大師不安。院主問、和尙近日尊候如何。大師云、○○○、○○○。｣

일모탈출(一摸脫出) : 같은 거푸집에서 나온 것처럼 쏙 빼 닮음. 「摸」는「模」와 같다. 󰡔碧巖錄󰡕6칙 本則評唱, ｢雲門初參睦州。後來語脈接人、○○○○睦州。｣  󰡔同󰡕20칙 本則著語.

일무지지,삼사구서(一畝之地、三蛇九鼠) : <한 이랑의 땅에 삼사구서(三蛇九鼠)> 한 뼘의 토지에도 방심할 수 없는 무리들이 우글우글. 󰡔虛堂錄󰡕2권, ｢馬大師翫月次、一人道正好供養、一人道正好修行、一人驟步便行。此意如何。師云、○○○○、○○○○。｣ 󰡔天如惟則語錄󰡕1권, ｢釋迦老師推不開、達磨大師趕不出、引得○○○○、○○○○、盡道呼蛇易、遣蛇難。｣

일물야무(一物也無) : <일물도 또한 없다> 아무것도 없다. 있는 것은 자신뿐, 이라는 뜻이 내포. 󰡔碧巖錄󰡕31칙 頌著語.

일미(一味) : 오로지, 한결같이. 󰡔禪林僧寶傳󰡕4권 玄沙師備章, ｢號爲○○平實、分證法身之量。｣

일반(一般) : ①어떤 종류의.「一斑」「一等」이라고도 한다. 󰡔臨濟錄󰡕示衆7, ｢有○○學人、向五台山裏求文殊。早錯了也。｣ ②「一種」과 같다. 같다, 같이. 󰡔傳心法要󰡕15, ｢法身從古至今與佛祖○○、何處欠少一毫毛。｣ 󰡔玄沙語錄󰡕中, ｢○○恁麽道、爲甚麽却成鬼窟去。｣

일발천가반(一鉢千家飯) : <일발천가(一鉢千家)의 밥> 한 곳에 머물지 아니하는 행각에 나선 모양. 󰡔傳燈錄󰡕27권 明州布袋章,  ｢○○○○○、孤身萬里遊。靑目覩人少、問路白雲頭。｣

일방일수(一放一收) : 고삐를 늦추거나 당기는 것. 권서자재(卷舒自在). 󰡔碧巖錄󰡕24칙 本則評唱, ｢○○○○、互相酬唱。｣

일번(一番) : 일매(一枚)와 같다. 󰡔寒山詩󰡕에, ｢莊子說送終、天地爲棺槨。吾歸此有時, 唯須○○箔。｣

일봉일조흔(一棒一條痕) : 방망이로 한 번 칠 때마다 상처가 남듯이, 철저하게 때리는 것.「일편일조흔(一便一條痕)」이라고도 하며,「일괵일장혈(一摑一掌血)」의 구가 뒤에 붙은 경우도 있다. 󰡔汾陽無德語錄󰡕上, ｢問、如何是古佛家風。師云、○○○○○。｣ 󰡔碧巖錄󰡕78칙 本則著語.

일부주,이불휴(一不做, 二不休) : 일단 손을 대고 나면 끝까지 하다. 한번 나쁜 일을 시작한 바에는 끝까지. 󰡔五祖法演語錄󰡕上, ｢○○○、○○○。不風流處也風流。｣ 󰡔碧巖錄󰡕79칙 本則評唱, ｢衲僧家、○○○、○○○。｣

일불성,이불시(一不成, 二不是) : 하나도 소용없고, 둘도 소용없음. 전혀 불가능. 󰡔睦州語錄󰡕에, ｢○○○、兩○○。｣ 󰡔雲門廣錄󰡕上, 󰡔傳燈錄󰡕23권 洞山守初章, ｢○則○○、○則○○。｣ 󰡔雪竇語錄󰡕2권, ｢一日二人新到。師云、座主、衲僧。僧云、請和尙鑑。師云、○○○、○○○。｣

일불이보살(一佛二菩薩) : 석가여래와 문수ㆍ보현의 두 협사(脇士).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佛法大意。師云、○○○○○。｣ 󰡔長靈守卓語錄󰡕에, ｢甘露無底鉢、禪人要拈撥。浩浩塵土中、○○○○○。｣

일붕준골(一棚俊鶻) : <일붕(一棚)의 준골(俊鶻)> 우리 안에 갇힌 매. 󰡔碧巖錄󰡕25칙 本則著語.

일사갱부재활(一死更不再活) :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다> 한 번 죽으면 두 번 다시 살아날 수 없다. 󰡔碧巖錄󰡕2칙 頌著語, ｢○○○○○○、還覺寒毛卓竪麽。｣

일산재기,대지전수(一産纔起、大地全收) : <한 티끌이 조금 일어나자, 대지가 전부 수습되다> 한 미진(微塵)을 꺼내니 대지 전체가 가라앉았다. 화엄의 법계연기(法界緣起). 󰡔雲門廣錄󰡕上, ｢洛浦和尙云、○○○○、○○○○。一毛頭師子、全身總是爾。｣ 󰡔碧巖錄󰡕60칙 本則評唱.

일상(一上) : 「一下」「一場」과 같다. 󰡔聯燈會要󰡕7권 大潙靈祐章, ｢師云、我與寂子、適來作--神通、不同小小。｣ 󰡔碧巖錄󰡕4칙 本則評唱, ｢若不是潙山、也被他折挫○○。｣

일상무운,여천보조,안중무예,공리무화(日上無雲、麗天普照、眼中無翳、空裏無花) : 태양 주변에 구름이 없으면 하늘에 있어 빠짐없이 비추고, 눈에 병이 없으면 공중에 아물 아물 거리는 물체가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정상이면 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臨濟錄󰡕示衆14, ｢大德、莫錯用心。自起見障、以礙於心。○○○○、○○○○、○○○○、○○○○。｣

일색(一色) : 일체평등의 세계.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問、承師擧新豊有言、○○處有分不分之理。｣ 󰡔碧巖錄󰡕13칙 本則評唱, ｢若論○○邊事、到這裏、須是自家透脫了。｣

일색변사(一色邊事) : <일색변(一色邊)의 일> 일체평등의 세계. 󰡔碧巖錄󰡕13칙 本則評唱, ｢若論○○○○、到這裏、須是自家透脫了、却須是遇人始得。｣

일성(一星) : 미소(微小)한 것에 관해서 말하다. 복수의 경우는「星星」. 󰡔頓悟要門󰡕下30, ｢又見性人、猶如積草等須彌山、只用○○之火。業障如草、智慧似火。｣

일성사(一星事) : 털끝만큼. 「一星」은 매우 작은 것을 말한다. 복수일 경우는「星星」. 󰡔碧巖錄󰡕22칙 本則評唱, ｢元無○○○。｣

일수대,일수익(一手擡、一手搦) : <한 손으로는 들어 올리고, 한 손으로는 내리 누르다> 한 쪽으로는 올리고, 다른 쪽으로는 누르다. 󰡔傳燈錄󰡕16권 巖頭全奯章, ｢我當時○○○、○○○。｣ 󰡔碧巖錄󰡕16칙 垂示, ｢直饒恁麽、更須知有建化門中、○○○、○○○。猶較些子。｣

일수지천,일수지지(一手指天、一手指地) :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다> 천지의 주재자임을 보이다. 󰡔普燈錄󰡕3권 楊岐方會章, ｢上堂、釋迦老子初生時、周行七步、目顧四方、○○○○、○○○○。今時衲僧盡皆打模畵樣、便道天上天下、唯我獨尊。｣ 󰡔正法眼藏󰡕上, ｢泐潭英和尙示衆云、釋迦老子、當時○○○○、○○○○ 云、天上天下、唯我獨尊。釋迦老子、可謂傍若無人。｣

일시(一時) : 일시에. 일제히. 󰡔祖堂集󰡕3권 慧忠章, ｢問、如何得成佛去。師曰、佛與衆生○○放却、當處解脫。｣ 󰡔同󰡕,｢座主○○向前來。｣ 󰡔碧巖錄󰡕7칙 頌評唱, ｢爲人○○說破。｣

일쌍고안,박지고비,일대원앙,지변독립(一双孤雁、搏地高飛、一對鴛鴦、池邊獨立) : <한 쌍의 외로운 기러기, 땅을 차고 높이 나는 한 쌍의 원앙, 못 가에 홀로 서다>일행과 떨어진 한 쌍의 기러기가 땅에 날개를 박차며 하늘높이 날아가고, 한 쌍의 원앙새가 못 가에 오도카니 있다. 󰡔從容錄󰡕17칙 示衆, ｢○○○○、○○○○、○○○○、○○○○。箭鋒相拄則且致、鋸解秤錘時如何。｣

일야락화우,만성유수향(一夜落花雨、滿城流水香) : <일야화락(一夜洛花)의 비, 만성유수(滿城流水)의 향> 하룻밤에 꽃비가 내려서 마을전체의 유수(流水)가 향기를 내뿜는다. 󰡔續古尊宿語要󰡕3권 保寧勇, ｢時時擧、處處說、絶忌諱、無間歇。橫按拄杖示、會麽。○○○○○、○○○○○。卓一下。｣ 󰡔開福道寧語錄󰡕下, 󰡔五燈會元󰡕14권 雪竇智鑒章, ｢上堂、世尊有密語、迦葉不覆藏。○○○○○、○○○○○。｣

일양저(一樣底) : 비슷한 놈. 비슷비슷함.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看摠是○○○、無一箇有智慧。｣

일언기발,사마난추(一言旣發、駟馬難追) : <한 마디 이미 발하면, 사마(駟馬)도 따라올 수 없다> 일단 말을 입 밖으로 내면 사두마차(四頭馬車)로 뒤쫓아 가도 되돌이킬 수 없다. 입은 삼가 조심해야 함. 󰡔雪竇語錄󰡕1권, ｢○○已出、○○○○。｣ 󰡔從容錄󰡕89권 本則著語.

일엽낙지천하추(一葉落知天下秋) : <한 잎이 떨어지니 천하의 가을을 알다>

일엽주중재대당(一葉舟中載大唐) : <한 조각 돛단배에 대당(大唐)을 싣다>

일예재안,공화난추(一翳在眼、空華亂墜) : <일예안(一翳眼)에 있으면, 허공꽃이 난추(亂墜)한다>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환영(幻影)의 꽃이 공중을 어지러이 날아다닌다. 󰡔傳燈錄󰡕10권 芙蓉靈訓章, ｢初參歸宗問、如何是佛。宗曰、我向汝道、汝還信否。師曰、和尙發言、何敢不信。宗曰、卽汝便是。師曰、如何保任。宗曰、○○○○、○○○○。｣ 󰡔大慧語錄󰡕2권.

일오타삼경(日午打三更) : 정오에 한밤중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다. 사려를 끊은 세계의 소식. 󰡔圜悟語錄󰡕1, ｢如何是向上關捩。瞎却諸聖眼、瘂却山僧口、○○○○○、面南看北斗。｣

일용사(日用事) : 평소에 하고 있는 것, 그날그날 살아가는 일. 󰡔龐居士語錄󰡕, ｢○○無別、唯吾自偶諧。｣

일용이부지(日用而不知) : 매일 사용하면서 의식하지 않는다. 『易』繫辭傳上의 말. →「弄物不知名」󰡔碧巖錄󰡕89칙 頌評唱, ｢衆生○○○○○。｣

일월이류(日月易流) :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 󰡔雲門廣錄󰡕下, ｢一老宿上堂。師出衆云、和尙上堂多時、大衆歸堂。老宿云、道什麽。師云、○○○○。｣ 󰡔碧巖錄󰡕6칙 本則著語, ｢○○如○。｣

일유다종,이무양반(一有多種、二無兩般) : <하나에 여러 종류가 있으며, 둘에 나뉜 것이 없다> 하나로 정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둘로 나누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각각이 아니다. 󰡔碧巖錄󰡕2칙 頌, ｢至道無難、言端語端。○○○○、○○○○。｣ 󰡔從容錄󰡕18칙 頌評唱, ｢狗子佛性有、狗子佛性無、兩段不同、一倂拈出。正如雪竇道、○○○○、○○○○。｣

일응(一應) : 일체. 전부. 원래는 명사를 수식하는 말.「應」「應是」「應有」와 같다. 󰡔祖堂集󰡕11권 氻潭匡悟章, ｢與摩則○○如是去也。｣

일이삼사오륙칠(一二三四五六七) : 예정조화(豫定調和)의 현성(現成). 꽃은 빨갛고 버드나무는 녹색인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세계. 󰡔碧巖錄󰡕21칙 本則著語, ｢○○○○○○○、疑殺天下人。｣

일인전허,만인전실(一人傳虛、萬人傳實) : <한 사람이 허(虛)를 전하여, 만인이 실(實)을 전한다> 원래 사실무근의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되어 가는 가운데 사실로 되다. 이야기는『잠부론(潛夫論)』현난(賢難)에 의거한다. 󰡔傳燈錄󰡕18권 龍華靈照章, 󰡔同󰡕20권 護國澄淨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 󰡔碧巖錄󰡕47칙 頌著語.

일일부작,일일불식(一日不作、一日不食) : <하루 짓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師平生苦節高行、難以喩言。凡日給執勞、必先於衆。主事不忍、密收作具、而請息焉。師云、吾無德、爭合勞於人。師邊求作具、旣不獲而亦忘飡。故有○○○○、○○○○之言、流播寰宇矣。｣ 󰡔密菴咸傑語錄󰡕｢古人有○○○○、○○○○之語。時時提起咬嚼過、如醍醐灌頂。｣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 날마다 좋은 날. 󰡔碧巖錄󰡕6칙 本則, ｢雲門垂語云、十五日已前不問汝。十五日已後道將一句來。自代云、○○○○○。｣

일일일동출,일일일서몰(日日日東出、日日日西沒) : 천지자연의 상도. 인사(人事)도 그 밖에 나오는 것은 없다. 󰡔普燈錄󰡕14권 虎丘元淨章, ｢上堂、○○○○○、○○○○○。是時人知有、自古自今、如麻似粟。｣ 󰡔虛堂錄󰡕2, ｢除夜小參。乃云、○○○○○、○○○○沈。無爲無事者、子細好推尋。｣

일임발도(一任*跳) : <한번 튀어 오르는데 맡기다> 힘껏 튀어 올라보는 것이 좋다.「발도」란, 개구리나 새우가 힘껏 뛰어오르는 모습. 󰡔睦州語錄󰡕｢問一覺上座、見說在叢林裏、多口把不住、是闍梨麽。覺云、和尙什麽處得這箇消息。師云、○○○○。｣ 󰡔碧巖錄󰡕15칙 頌著語.

일임우박마답(一任牛搏馬踏) : <소가 들이받고 말이 밟는데 맡기다> 우마(牛馬)가 짓밟는 대로 놔두다. 󰡔虛堂錄󰡕2권, ｢僧云、只如口邊出靑草底人還有方便。師云、大有方便。僧云、那裡是他方便處。師云、○○○○○○。｣

일자불착획(一字不著畫) : <일자(一字)의 획을 긋지 않다> 일자를 그어서 횡봉(橫棒)을 긋지 않다.「畫」은 서법(書法)의 횡필(橫筆)을 말한다. 일을 이루어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 󰡔續燈錄󰡕15권 甘露傳祖章, ｢問、不涉廉纖、請師指示。師云、○○○○○。｣ 󰡔五家正宗贊󰡕2권 寶覺心, ｢無盡無靈遲一点、此藞苴爲虛空安耳穴。靈源作贊分雪之、是寫○○○○○。｣

일자입공문,구우예불출(一字入公門、九牛拽不出) : <일자공문(一字公門)에 들어오면, 구우(九牛)도 끌어낼 수 없다> 옛날 중국에서는 소장(訴狀)이나 공술서가 일단 관청에 제출되면 한 글자의 변경도 허락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續燈錄󰡕7권 黃龍慧南章,｢問、無爲無事人、猶是金鎖難。未審有什麽過。師云、○○○○○、○○拔○○。｣ 󰡔續古尊宿語要󰡕4권 應庵華, ｢一動一靜、一來一往、是錯用心。更有一處是錯用心、歸宗不敢與諸人說破。何故。○○○○○、○○○○○。｣ 󰡔同󰡕5권 退菴先, 󰡔從容錄󰡕50칙 本則著語.

일자적심래보국,변두조두부증문(一自赤心來報國、邊頭刁斗不曾聞) : <한 번 진심으로 와서 나라에 보답하려는데, 변두(邊頭)의 조두(刁斗)를 일찍이 듣지 못했다> 한 번 충심을 받쳐 나라를 위해서 받치려는데, 변경에서 동라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 「刁斗」는 한 되 들이의 냄비인데 낮에는 밥을 짓고, 밤에는 소리를 울려서 군대를 강화하는 용구(用具). 󰡔虛堂錄󰡕5권, ｢碧油幢下立功勳、韜略双全獨見君。○○○○○○○、○○○○○○○。｣

일자친득(一子親得) : <한 아들을 친히 얻다> 한 명의 아들만이 어엿하게 키우다. 그를 내 물건으로 한 것은 이 한 명의 아들 뿐 이다. 󰡔碧巖錄󰡕66권 頌著語, ｢○○○○、能有幾箇。｣

일장(一掌) : 손바닥으로 뺨을 한 번 침. 주먹으로 한 대 때리는 것은「일괵(一摑)」.󰡔臨濟錄󰡕勘弁19, ｢有定上座到參問、如何是佛法大意。師下繩床、擒住與○○、便托開。｣
일장(一場) : 한바탕, 일막(一幕). 또는 「一下」「一上」과 같다. 󰡔雲門廣錄󰡕上, ｢贏得○○口滑、去道轉遠。｣

일장낭자(一場狼藉) : <일장(一場)의 낭자(狼藉)> 뒤범벅이 된 일막(一幕). 󰡔雲門廣錄󰡕上, ｢向諸人前、作○○○○。｣

일장루두(一場漏逗) : <일장(一場)의 누두(漏逗)> 파탄을 낸 일건. 볼 만한 허탕을 친 사건의 연출. 󰡔碧巖錄󰡕74칙 頌著語, ｢不直半文錢。○○○○。｣

일장영과(一狀領過) : <일장(一狀)으로 영과(領過)하다> 두 가지 이상의 죄상에 대해서 한 통의 판결서로 처단하다. 󰡔碧巖錄󰡕12칙 頌著語, ｢兩重公案、○○○○。｣

일장패결(一場敗缺) : <일장(一場)의 패결(敗缺)> 패배의 일막. 󰡔碧巖錄󰡕28칙 本則評唱, ｢看這老漢○○○○。｣

일장호소(一場好笑) : <일장(一場)의 호소(好笑)> 한 자리에서의 웃음거리. 󰡔五祖法演語錄󰡕中, ｢三十年後、○○○○。｣
일전과서천(一箭過西天) : <한 촉의 화살이 서천을 지나다> 화살은 인도로 날아가 버렸다. 때를 놓침.「西天」대신「新羅」라고도 한다. 서천을  통과한다는 뜻이 아니다. 󰡔臨濟錄󰡕行錄15, ｢到翠峰。峯問、甚處來。師云、黃檗來。峯云、黃檗有何言句、指示於人。師云、黃檗無言句。峯云、爲什麽無。師云、設有、亦無擧處。峯云、但擧看。師云、○○○○○。｣

일전락쌍조(一箭落双鵰) : <화살 하나로 두 마리의 독수리를 떨어뜨리다> 한 촉의 화살로 두 마리의 독수리를 적중시키다. 놀라운 솜씨. 원래는 한대(漢代) 활의 명수인 이광의 고사. 󰡔碧巖錄󰡕87칙 頌著語, 󰡔圜悟語錄󰡕16권, ｢○○○○○、人前誇敏手。｣

일전심상락일조,갱가일전이상요(一箭尋常落一鵰、更加一箭已相饒) : <한 촉의 화살로 보통 한 마리의 독수리를 떨어뜨리는데, 또 한 촉의 화살을 보태는 것은 이미 방심한 것> 한 자루의 화살로 항상 한 마리의 독수리를 맞추어 떨어뜨리지만, 또 한 촉을 매긴 것은 이미 졌다는 것이다. 󰡔碧巖錄󰡕1칙 本則評唱.
일전양타(一箭兩垜) : 한 촉의 화살로 두 개의 과녁을 쏘아 맞히다. 일석이조. 󰡔雲門廣錄󰡕中, ｢師因齊次、拈起匙筋云、我不供養南僧秖供養北僧。僧云、爲什麽供養北僧。師云、○○○○。｣ 󰡔同󰡕｢一日云、作麽生是双明一句。代云、○○○○。｣

일전어(一轉語) : 듣는 자로 하여금 심기일전시키는 말. 또는 새로운 국면을 개시하는 말.󰡔臨濟錄󰡕勘弁1, ｢請和尙代○○○。｣

일전중홍심(一箭中紅心) : <화살이 과녁을 명중하다> 「紅心」은 과녁 중심의 흑점. 완벽한 명중. 󰡔圜悟語錄󰡕7권, 󰡔虛堂錄󰡕2권, ｢僧問、劉鐵磨訪潙山。山云、老牸牛、汝來也。此意如何。師云、○○○○○。｣

일점수묵,양처성룡(一點水墨、兩處成龍) : < 한 점의 수묵, 두 곳에서 용이 되다> 달인의 손이 닿으면, 붓끝의 묵을 한 점 떨어뜨린 것만으로도 두 곳에 용이 묘사된다. 󰡔傳燈錄󰡕18칙 龍冊道怤章, ｢侍者問曰、和尙適來莫是成他問否。師曰、無。曰、莫是不成他問否。師曰、無。曰、未審畢竟意作麽生。師曰、○○○○、○○○○。｣ 󰡔續古尊宿語要󰡕5권 佛照光,｢擧僧問古德、世尊云、天上天下、唯我獨尊。獨存底還有父也無。古德云、獨存底是父、生兒又獨存。師云、古德恁麽道、意在於何。○○○○、○○○○。｣

일제(一齊) : 함께, 한번에. 󰡔密菴咸傑語錄󰡕法語, ｢驀地○○失却。｣

일조(一遭) : 한 바퀴 돎.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縛却手脚遶四天下拕○○、也不能得悟。｣

일조주장양인부(一條拄杖兩人扶) : <한 자루의 주장자에 두 사람이 떠받치다>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논쟁하지만 돌아가는 곳은 한 곳. 󰡔碧巖錄󰡕24칙 頌著語, 󰡔同󰡕75칙 頌著語, ｢一出一入、二俱作家、○○○○○○○。｣

일조편상(一釣便上) : <한 번 드리워서 순식간에 낚아 올리다> 낚싯대를 막 드리우자마자 곧장 낚아 올리다. 또는 그러한 아우(阿吘)의 호흡이 잘 맞는 것을 말함. 󰡔圜悟語錄󰡕11권, 󰡔虛堂錄󰡕4권, ｢者僧不消一寸鉤、三尺線、○○○○道、丙丁屬火、將火覓火、將自己覓自己。｣

일종(一種) : 같다(형용사), 같이(부사).󰡔歷代法寶記󰡕｢見此禪師、與金和士。容貌○○。｣ 󰡔正宗贊󰡕2 五祖演, ｢○○是聲無限意、有堪聽、有不堪聽。｣(도충화상은, 목소리는 이 한 맛인데, 오히려 감당할 수 있음과 감당할 수 없는 양 갈래가 있다고 했다)

일좌구지(一坐具地) : 좌구 한 개 넓이의 영역. 주인공으로서의 입각지.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阿儞渾家各有○○○○、更疑什麽禪。｣ 󰡔圜悟語錄󰡕11권, ｢人人有○○○○、直饒千佛出世、要侵他底不得。｣

일직(一直) : 곧장.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趙州便下來○○走。｣

일진비이예천,일개타이부지(一塵飛而翳天、一芥墮而覆地) : <한 티끌이 날아서 하늘을 가리며, 한 알의 겨자가 떨어져서 땅을 덮는다> 티끌 하나가 날아도 하늘을 덮으며, 겨자씨 한 알이 떨어져도 땅을 덮어 보이지 않는다. 한 티끌도 용납할 수 없는 청정세계의 모습. 원래는 우두 법융(牛頭法融)의 말. 그러나 그 본뜻은 구극의 세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성량(聖量)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홀연히 티끌에 섞여버리고 만다는 뜻. 󰡔傳燈錄󰡕4권 牛頭智嚴章, ｢設有一法勝過涅槃、吾說亦如夢幻。夫○○○○○○、○○○○○○。｣ 󰡔圜悟語錄󰡕3권, ｢○○○○○○、○○○○○○、一華開而見佛、一葉落而知秋。｣

일착(一著) : 일수(一手). 원래는 바둑 용어.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七縱八橫。師云、放汝○○。｣ 󰡔碧巖錄󰡕2칙 本則著語, ｢賴有這○○、這老賊。｣

일착자(一著子) : 「一著」과 같다. 󰡔圜悟語錄󰡕12권, ｢此○○○、亘古亘今、凝然不變、火不能燒、水不能溺、刀斧不能斫、喚作根本。｣

일찰(一拶) : 푹 한 번 찌르는 것. 󰡔碧巖錄󰡕1칙 本則評唱, ｢達磨劈頭與他○○、多少漏逗了也。｣
일채양새(一彩兩賽) : 두 번의 승부로 이길 승산은 한 번 뿐. 󰡔雲門廣錄󰡕下, ｢師見僧來、乃擧起拳作打勢。僧近前作受勢。師與一摑。無對。代云、便出去。又云、○○○○。｣ 󰡔大慧語錄󰡕7권.

일처투천처만처일시투(一處透千處萬處一時透) : <한 곳을 투과하면 천 곳 만 곳을 일시에 투과한다> 하나의 관문을 돌파하면, 모든 관문을 한 번에 돌파하게 된다. 이것의 역을 「한 곳에 통하면, 두 곳에 공(功)을 잃는다. 두 곳에 통하면, 닿는 곳마다 정체(停滯)를 이룬다」라고 한다󰡔雲門廣錄󰡕中. →「一機明天機萬機一時明」

일척안(一隻眼) : ①한쪽 눈. 󰡔祖堂集󰡕17권 普化章, ｢林際厮兒只具○○○。｣ ②제삼의 눈. 󰡔碧巖錄󰡕8칙 垂示, ｢若也世諦流布、具○○○、可以坐斷十方、壁立千仞。｣

일체(一切) : 부정을 강조하는 부사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梵網經󰡕下, ｢若佛子、○○不得受別請利養入己。｣ 󰡔投子語錄󰡕｢儞若不見、○○不得作巧言妙句、問老僧。｣

일체성시불성,일체색시불색(一切聲是佛聲、一切色是佛色) : <일체의 소리는 이 불성(佛聲), 일체의 색은 이 불색(佛色)> 일체의 음은 부처의 소리, 일체의 형색은 부처의 모습. 󰡔傳燈錄󰡕28권 法眼文益章, ｢他古人道、○○○○○○、○○○○○○。｣ 󰡔雲門廣錄󰡕中, ｢師有時云、我尋常道、○○○○○○、○○○○○○。盡大地是法身。枉作箇佛法中見。｣

일체성시불성(一切聲是佛性) : <일체의 소리가 바로 불성(佛性)> 일체의 음성은 부처가 법을 설하는 목소리이다.→「一切聲是佛性、切色是佛色」󰡔碧巖錄󰡕79칙 本則, ｢僧問投子、○○○○○○、是否。投子云、是。｣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 : <한 번 뛰어넘어 곧장 여래지(如來地)에 들어가다> 수행의 계정을 초월해서 여래의 경지에 들어가다. 󰡔傳燈錄󰡕30권 證道歌, ｢勢力盡、箭還墜、超得來生不如意。爭似無爲實相門、○○○○○○○。｣

일촉요공(一鏃遼空) : <화살 한 촉이 허공으로 날다> 「箭過新羅」와 같은 의미. 󰡔碧巖錄󰡕27칙 頌, ｢問旣有宗、答亦攸同。三句可弁、○○○○。｣

일촉파삼관(一鏃破三關) : <일촉삼관(一鏃三關)을 파하다> 한 촉의 화살이 세 개의 과녁을 뚫었다.「三關」은 눈 ․ 귀· 입  즉 분별에 관련된 기관을 말한다. 󰡔碧巖錄󰡕56칙 本則, ｢良禪客問欽山、○○○○○時如何。山云、放出關中主看。｣ 󰡔傳燈錄󰡕17권 欽山文遂章, ｢○箭射○○時如何。｣ 󰡔同󰡕29권 歸宗智常頌, ｢○○○○○、分明箭後路。｣

일추양당(一槌兩當) : 일격에 두 군데 급소를 맞히다. 󰡔圜悟語錄󰡕17권, ｢藥山問處、闇隔重關。遵老答來、○○○○。｣ 󰡔大慧語錄󰡕7권.

일추편성(一槌便成) : <한 번에 내리쳐서 순식간에 이루어지다> 망치로 한 번 내리쳐서 완성되다. 예리한 근기를 말한다. →「鉗鎚」󰡔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雪峰異日又問、○○○○時如何。師曰、不是性懆漢。｣ 󰡔碧巖錄󰡕46칙 垂示, ｢○○○○、超凡越聖。｣

일출동방야락서(日出東方夜落西) : 태양은 동쪽에서 나와 밤이 되면 서쪽으로 잠긴다. 우주만유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습. 󰡔雲門廣錄󰡕中, ｢師或以拄杖一劃云、微塵諸佛盡在這裏。還弁得盡麽。代云、○○○○○○○。｣ 󰡔續燈錄󰡕5권 天衣義懷章, 󰡔同󰡕慧因祥章, ｢師云、南山高、北山低。○○○○○○○。白牛上樹覓不得、烏鷄入水大家知。｣

일출일입(一出一入) : 은현자재(隱現自在)한 모습. 󰡔碧巖錄󰡕75칙 頌著語, ｢○○○○、二俱作家。｣

일탑(一搭) : 일정한 넓이.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佛殿前○○草、明晨粥後剗却。｣

일파골두조거후,부지명월락수가(一把骨頭挑去後、不知明月落誰家) : <한 묶음의 해골꾸러미를 가지고 도망간 후, 알지 못하겠다. 명월이 어느 집에 떨어졌는지> 한 묶음의 해골을 장대 끝에 매달고 갔을 때, 밝은 달은 누구의 집에 비추었을까? 󰡔虛堂錄󰡕8권, ｢中秋無月上堂。僧問、馬祖翫月、南泉拂袖便行、又作麽生。師云、○○○○○○○、○○○○○○○。｣ 󰡔叢林盛事󰡕下, ｢金沙灘頭菩薩像、有畵作梵僧肩拄杖、挑髑髏、回顧馬郞婦勢、前後所贊甚多。隱山璨和尙贊云、丰恣窈鬢欹斜、賺盡郞君念法華。○○○○○○○、○○○○○○○。｣

일편백운횡곡구,기다귀조야미소(一片白雲橫谷口、幾多歸鳥夜迷巢) : <한 조각의 백운(白雲)이 골짜기 어귀에 가로놓여 있으니 얼마나 많은 새들이 밤에 둥지 찾아 헤맬까> 한 조각 흰 구름이 골짜기 입구에 가로놓여 있어, 얼마나 많은 새들이 밤이 되어 둥지를 잃고 헤맬까? 󰡔傳燈錄󰡕16권 樂普元安章, 󰡔碧巖錄󰡕82칙 本則評唱, ｢言語無味、杜塞人口。是故道、○○○○○○○、○○○○○○○。｣

일편월생해,기가인상루(一片月生海、幾家人上樓) : <한 조각의 달이 바다에  뜨니, 몇 집의 사람이 누각에 오르는가?> 명월이 바다에서 천공으로 솟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누각에 올라가서 멈춰서있는가. 「고작 한 조각의 달 때문에」라는 함축을 띤다. 󰡔密菴咸傑語錄󰡕에, ｢○○○○○、○○○○○。師云、一句合頭語、萬劫繫驢橛。｣ 󰡔聯燈會要󰡕18권 大潙法寶章, ｢示衆云、丫角女子雪滿頭、毘盧頂上倒騎牛。寒山拾得呵呵笑、不風流處也風流。雖然如是、且道、拾得寒山笑箇甚麽。拈起拄杖云、還見麽。○○○○○、○○○○○。｣
일포(一鋪) : 「鋪」는 회상(繪像)을 셀 경우에 쓰이는 단위. 두루마리나 축물(軸物)에도 쓰인다. 󰡔祖堂集󰡕5권 長髭章, ｢大庾嶺頭○○功德、還成就也無。｣

일필구하(一筆勾下) : <일필로 구하(勾下)하다> 일필로 선을 좍 그어 말살하다. 󰡔碧巖錄󰡕44칙 本則著語, 󰡔同󰡕98칙 頌著語, 󰡔大慧語錄󰡕3권, ｢落與不落、○○○○、却喚甚麽作因果。｣

일하(一下) : 일회, 한 번, 일발.「一場」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龐居士語錄󰡕에, ｢比來折儞○○。｣ 󰡔大慧書答󰡕陳少卿, ｢驀然自肯、捨命○○便了。｣

일합상(一合相) : 딱 맞게 합체해서 요점을 잡는 모양. 󰡔碧巖錄󰡕82칙 本則評唱, ｢他恁麽問、大龍恁麽答、○○○、更不移易一絲毫頭。｣

일합상불가득(一合相不可得) : 딱 들어맞는 하나는 분석해서 인식할 수 없다. 󰡔碧巖錄󰡕83칙 本則著語, 󰡔同󰡕87칙 本則著語.

일향(一向) : 오로지, 한결같이. 󰡔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只爲抛家日久、流浪年深、○○緣塵、致見如此。｣

일향시(一餉時) : 잠깐동안. 짧은 시간.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王若許、明日便來。王若不許、○○○來。｣

일호의료일호의(一狐疑了一狐疑) : <한 여우가 의심하고 나니 다른 한 여우가 의심하다> 한 마리 여우가 위축되어 있나 했더니 또 한 마리의 여우가 움츠려있다. 호의(狐疑)는 결착할 때가 없다. 󰡔碧巖錄󰡕21칙 頌, ｢江北江南問王老、○○○○○○○。｣ 󰡔大慧語錄󰡕25권, ｢若信不及、一任江北江南問王老｣、○○○○○○○。｣

일화(一火) : 일단의 집단. 흔히 도적의 부류를 가리킨다. 송나라 이후 「一伙」라 쓰는 경우가 많다. 󰡔碧巖錄󰡕36칙 本則著語, ｢○○弄泥團漢。｣ 󰡔五燈會元󰡕20권 肯堂彦充章, ｢南山有箇老魔王、與嵩頭陁大士、○○破落戶、依舊孟八郞。｣

일화개,천하춘(一花開、天下春) : <한 꽃이 열리니 천하의 봄> 꽃 한 송이가 열리니 천하가 봄인 것을 알다. 󰡔續古尊宿語要󰡕4권 無示諶, ｢○○○、○○○。乃拈起拄杖云、這拄杖子抽枝引蔓、汝等諸人藉其覆蔭、爲日久矣。｣
일화개오엽,결과자연성(一花開五葉、結果自然成) : <일화오엽(一花五葉)을 열어서, 결과 자연히 이루어지다> 하나의 꽃에 다섯 잎이 무성해서 열매가 저절로 성취하다. 달마의 말. 󰡔傳燈錄󰡕3권 菩提達磨章, 󰡔古尊宿語要󰡕3권 雲峯悅, ｢擧、祖師道、○○○○○、○○○○○。一人傳虛、萬人傳實。｣ 󰡔白雲守端語錄󰡕2권, ｢上堂云、吾本來玆土、傳法救迷情。祖師豈不知有。○○○○○、○○○○○。因風吹火、用力不多。｣

일회거착일회신(一回擧著一回新) : <한 번 거착(擧著)하면, 한 번 새로워  진다> 문제 삼아 들 때마다 새로운 문제가 된다. 󰡔碧巖錄󰡕30칙 頌著語, 󰡔五祖法演語錄󰡕下, ｢僧問、舊店新開列寶珍、○○拈○○○○。｣

임(恁) : 그, 그와 같은. 그 처럼. 문어의「如此」에 해당한다. 「恁麽」「恁的」「恁地」등으로 쓰인다. 󰡔傳燈錄󰡕14권 僊天章, ｢有一僧至擬禮拜。師云、野狐鬼、見什麽了便禮拜。僧云、老禿老、見什麽了、則便○問。｣ 󰡔廣燈錄󰡕14권 西院思明章, ｢示衆云、我當初行脚時、被風吹到汝州風穴、有思明長老勘我兩錯更待留我過夏、共我商兩者兩錯。專甲不說-時錯。我當初發足向南方行脚時、早知道錯了也。｣

임갈굴정(臨渴掘井) : 때를 놓침. 󰡔超宗慧方語錄󰡕, ｢莫待雪鬢銀髭。○○○○、悔將不及。｣ 󰡔太平經󰡕72, ｢○○且死、乃○○索水、何及得也。｣

임마(恁麽) : 「與麽」와 같다. 당말(唐末)부터 많이 쓰여 지게 된다. 󰡔傳燈錄󰡕5권 南嶽懷讓章, ｢祖曰、什麽物○○來。｣ 󰡔碧巖錄󰡕8칙 本則評唱, ｢一等是○○時節、翠巖就中奇特。｣

임마(任摩) : 그와 같이. 이와 같이. 그처럼. 이처럼. 「與麽」와 같다. 「恁摩」「恁麽」라고도 쓴다. 󰡔祖堂集󰡕16권 潙山靈祐章, ｢儞若○○、因何更就我覓。｣ 󰡔同󰡕15권 龐居士章, ｢居士云、豈有○○事。｣

임마나(恁麽那) : 그와 같은가. 힐문의 어기(語氣). 󰡔從容錄󰡕40칙 本則, ｢雲門問乾峯、請師答話。峯云、到老僧也未。門云、恁麽則某甲在遲也。峯云○○○、○○○。門云、將謂俟白、更有俟黑。｣
임마지(恁麽地) : 그와 같이.「地」는 부사어미. 󰡔碧巖錄󰡕33칙 本則評唱, ｢若總○○○、衲僧家如何爲人。｣

임애간호시(臨崖看虎兕) : 벼랑 앞에 놓인 호랑이새끼를 발견했다.「虎兕」는 맹수의 대표. 성공이냐 실패냐. 진퇴양난의 상태. 󰡔碧巖錄󰡕43칙 本則著語, ｢○○○○○、特地一場愁。｣

임여(任汝) : 「任儞」와 같다. 「從儞」를 보라. 󰡔傳燈錄󰡕7권 大梅法常章, ｢○○非心非佛、我只管卽心卽佛。｣

임운(任運) : 조화롭게 되어가는 대로 맡기는 것. 선가(禪家)의 자유자재한 수연(隨緣)의 경지를 말한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若躰此意、但可隨時著衣喫飯、長養成胎、○○過時、更有何事。｣ 󰡔碧巖錄󰡕34칙 頌評唱, ｢到頭霜夜月、○○落前溪。｣

임이(任儞) : 설령…라 해도.「從儞」라고도 한다. 이(儞)는 2인칭대명사인데 3인칭의「타(他)」를 서서「任他」「從他」라고 해도 의미상 같다. 󰡔寒山詩󰡕, ｢○○千聖現、我有天眞佛。｣ 󰡔祖堂集󰡕15권 大梅法常章, ｢師云、○○非心非佛、我只管卽心卽佛。｣

임종(任從) : 맡기다, 내키는 대로 하게 하다.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病僧問、劫火洞然時如何。師云、來時不知有、去亦○○伊。｣

임종창해변,종붕위군통(任從滄海變、終不爲君通) : 설사 창해(滄海)가 변하여 상전(桑田)이 되더라도 자네를 위하여 설파하지는 않겠다. 󰡔正法眼藏󰡕上, ｢道吾眞和尙示衆。老僧今日不惜眉毛、一時布施。良久云、叮嚀損君德、無言眞有功。○○○○○、○○○○○。｣ 󰡔虛堂錄󰡕8.

임지(恁地) : 그와 같이. 󰡔玄沙語錄󰡕下, ｢他○○驢年去。｣

임지(任持) :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마음을 써서 보살피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初投村院、院主處出家。其院主不○○、師並無欺嫌之心。｣

입니입수(入泥入水) : 진흙투성이가 되다.「拖泥帶水」와 같다. 󰡔雲門廣錄󰡕上, ｢不惜性命、○○○○相爲. ｣ 󰡔傳燈錄󰡕15 淸平令遵章, ｢先師○○○○爲我、自是我不識好惡。｣ 󰡔碧巖錄󰡕15칙 頌評唱, ｢他從來有放行手段、敢與儞○○○○、同死同生。｣

입두(入頭) : 오입(悟入)에의 실마리. →「入頭處」󰡔雲門廣錄󰡕中, ｢一日云、人夏來十一日也。還得○○麽。｣

입두처(入頭處) : 또는「入處」라고도 한다. 선가의 애용어(愛用語) 중에 하나.「입두처를 얻다」또는「입두처가 있다」란, 오경(悟境)의 문에서 한 걸음 내딛다. 깨달음의 최초 체험을 얻은 것. 󰡔傳心法要󰡕15, ｢爲儞力量小、不能頓超、但得三年五或十年、須得箇○○○、自然會去。｣

입로(入路) : 오입(悟入)에의 단서. 「入處」「入頭處」등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問、乞師指箇○○。師云、喫粥喫飯。｣

입리심담(入理深談) : 이법(理法)으로 들어간 심오한 담의(談義). 󰡔碧巖錄󰡕88칙 垂示, ｢門庭施設、且恁麽破二作三。○○○○、也須是七穿八穴。｣

입마(入麽) : 「與麽」와 같다. 󰡔古尊宿語錄󰡕24권 神鼎洪諲章, ｢汝道、○○去底好、○○來底好。｣

입문수변주(入門須辨主) : 다른 집의 문에 들어간다면 우선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端的請師分。｣

입사간액(入寺看額) : 절에 들어갈 때에는 편액(扁額)을 보고 사격(寺格)을 확인한다는 뜻이다. 『碧巖錄』96頌第一著語.

입사한(立死漢) : 선채로 죽은 사람. 서 있지만 실제로는 죽은 사람. 󰡔趙州錄󰡕中, ｢如同○○○。｣

입수(入手) : 오입(悟入)하는 것. 즉 구하는 것이 뜻하지 않게 손에 들어와서 자신의 것이 되듯이. 󰡔大慧書答󰡕湯丞相, ｢願公堅此志、以得○○、爲決定義。｣

입수견장인(入水見長人) : 물에 들어가면 키 큰 자를 알 수 있다. 만일의 경우가 되어야 비로소 인물은 누구인지 안다. 「深水見長人」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下, ｢師與長慶擧石鞏接三平話。師云、作麽生道、免得石鞏喚作半箇聖人。慶云、若不還價、爭辨眞僞。師云、○○○○○。｣ 󰡔普燈錄󰡕2권 浮山法遠章, ｢問、衆手淘金、誰是得者。曰、○○○○○。｣ 󰡔雪竇語錄󰡕1.

입식불거음계,출식불섭중연(入息不居陰界、出息不涉衆緣) : 숨을 들이쉴 때 오온(五蘊)의 세계에는 없으며, 숨을 내쉴 때 많은 인연과 관계를 짓지 않는다. 신심탈락(身心脫落)한 모습. 반야다라존자의 말에 의거한다. 󰡔圜悟語錄󰡕12, ｢從朝至夜、○○○○○○、○○○○○○、極是省要。｣ 󰡔從容錄󰡕3칙 本則.
입작(入作) : 받아들여 활력(活力)으로 삼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雲門室中垂大機弁、多半爲他遠侍者隨處○○。｣ 󰡔同󰡕17칙 頌評唱, ｢這裏不妨誵訛、也須是搆得、始可○○。｣ 󰡔同󰡕65칙 頌評唱, ｢有一絲毫道理、卽礙塞殺人、更無○○分也。｣

입전수수(入鄽垂手) : 혼잡한 도시로 들어가서 교화하는 것. 󰡔碧巖錄󰡕43칙 頌評唱, ｢其實○○○○、與孤峯獨立一般。｣

입지(立地) : 「地」는 의미 없는 어조사로 단순히“서다”라는 뜻. 땅에 서다라고 읽어서는 안 된다. 같은 구조로 된 말로서「坐地」「臥地」「下地」가 있다. 또한 “당장”의 뜻인 경우에「地」는 부사어미.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比色垸裏貯甘橘。洞山來、不審○○。師曰、那邊有這个摩。｣ 󰡔同󰡕9권 韶山寰普章, ｢有一僧禮拜、起來○○。｣ 󰡔大慧書答󰡕宗直閣, ｢廣額屠兒、在涅槃會上、放下屠刀、○○便成佛。｣

입지성불(立地成佛) : 그 자리에서 곧장 부처가 되다.『涅槃經』梵行品 제20-4, 廣額屠兒의 故事에 의한다. 󰡔碧巖錄󰡕4칙 頌評唱, ｢有殺人不眨眼底手脚、方可○○○○。｣「立地」를 인용한 예를 보라.

입지옥여전(入地獄如箭) : 저지른 죄의 심중(深重)을 말한다. 󰡔傳燈錄󰡕9권 黃檗希運章, ｢輕忽老宿、○○○○○。｣ 󰡔碧巖錄󰡕28칙 頌著語, ｢記得箇元字脚在心、○○○○○。｣

입지옥여전사(入地獄如箭射) : 저지른 죄의 깊고 무거운 것을 말한다. 󰡔碧巖錄󰡕8칙 本則著語, 󰡔古尊宿語錄󰡕6권 睦州道蹤章, ｢問一僧、今日施主開經麽。僧云、是。師云、好生著、莫敎錯。僧云、某甲不敎錯。師云、○○○○○○。｣

입처(入處) : 오입(悟入)에의 단서. →「入頭處」󰡔傳心法要󰡕3, ｢學道人唯認見聞覺知、施爲動作、空却見聞覺知、卽心路絶、無○○。｣

입초(入草) : 「草」는 무명번뇌(無明煩惱)에 비유된다. 그리고 들어간다(入)는 것은 굳이 그 안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것. 「망상도 없애지 않고 진(眞)도 구하지 않는다」(證道歌) 고차원의 삶. 또는 반대로 망상에 떨어진 저차원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落草」「황초(荒草)를 전혀 없애지 않다」󰡔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師問、什摩處來。對曰、藍田來。師曰、何不○○。｣ 󰡔碧巖錄󰡕9칙 本則評唱, ｢趙州○○求人、不覺渾身泥水。｣

입화불소,입수불익(入火不燒、入水不溺) : 달도자(達道者)의 불사신(不死身)과 같은 역량. 『列子』2권,「入水不溺、入火不熱」。󰡔臨濟錄󰡕示衆10, ｢○○○○、○○○○、入三塗地獄、如遊園觀。｣ 󰡔續古尊宿語要󰡕2 眞淨文, ｢若便明去、○○○○、○○○○。｣

입화진금생전선(入火眞金色轉鮮) : 황금은 불을 지나면 지날수록 정련되어서 점점 더 선명한 색으로 된다. 󰡔五燈會元󰡕19권 天封覺章, ｢人逢好事精神爽、○○○○○○○。｣

잉(剩) : ①결국에는…라는 상태로 되다. 󰡔寒山詩, ｢緣遭他輩責、○被自妻疎。｣ ②더욱이, 그 위에, 하나 더. 󰡔趙州錄󰡕上, ｢悔不○與兩踏。｣

잉어(剩語) : 무용(無用)의 말. 󰡔大慧書答󰡕李參政, ｢縱有說、於公分上、盡成○○矣。｣

와 같다. 󰡔祖堂集󰡕15권 歸宗智常章, ｢師云、○一隊漢、向這裏覓什麽。趁出了、呵呵大笑(「者」와「這」의 혼용예)。｣
자(子) : 접미어로써 사용된다.「棒子」「多子」「拂子」「枕子」「蚊子」따위. 󰡔臨濟錄󰡕行錄1, ｢師於言下大悟云、元來黃檗佛法無多○。｣

자(胔) : 칼이 뼈를 자르는 소리.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吹毛劍。師云、骼。又云、○。｣

자가(自家) : 스스로, 자기가. 또는「他家」(그)「人家」(타인)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말한다. 󰡔趙州錄󰡕上, ｢師上堂云、兄弟、儞正在第三寃裏。所以道、但改舊時行履處、莫改舊時人。共儞各○○出家、比來無事。｣ 󰡔雲門廣錄󰡕上,｢都緣是汝○○無量劫來妄想濃厚、一期聞人說著、便生疑心。｣

자개(者箇) : 이것. 이.「這箇」「遮箇」와 같다.「者个」라고도 한다. 󰡔祖堂集󰡕15권 歸宗智常章, ｢師入園中、見一株菜、盡圓相裹、却謂衆曰、輙不得損著○○。｣ 󰡔宛陵錄󰡕10, ｢理論○○法、豈是汝於言句上解得他。｣

자경삼사,오언성마(字經三寫、烏焉成馬) : 서적(書籍)을 차례차례로 전사(轉寫)되는 중에,「烏」자나「焉」자가「馬」자로 바뀌어 버렸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엄청난 잘못이 생긴다. 󰡔密菴咸傑語錄󰡕, ｢二尊宿、前不至村、後不迭店。直至于今、翻成話覇。何故。○○○○、○○○○。｣ 󰡔禪林僧寶傳󰡕21, ｢諺曰、○○○○、○○○○。此言雖小、可以喩大。｣

자고자금(自古自今) : 예부터 지금까지 변화가 없는 것. 󰡔碧巖錄󰡕30칙 頌, ｢鎭州出大蘿蔔、天下衲僧取則。只知○○○○、爭弁鵠白烏黑。｣

자구불료(自救不了) : 자기 자신조차 구제할 수 없다. 출가수도자로서 자격 없다. 󰡔臨濟錄󰡕示衆11,｢山僧今日見處、與祖佛不別。若第一句中得、與祖佛爲師。若第二句中得、與人天爲師。若第三句中得、○○○○。｣

자기(自己) : 남전(南泉)선사의 말을 인용하면,「불(佛)은 도(道)를 만나게 하지 않으며 내 스스로 수행할 뿐」이라는 <나>, 또는「나는 그가 아니며, 그 또한 내가 아니다, 그가 나를 어찌하겠는가?」라는 것에서 <나>, 그것이 자기이다. 이처럼 굴강(倔强)하게 주체화된 자기는 자기를 섣불리 불(佛)과 등치(等値)한 소위「自己佛」따위와는 무연(無緣)이다. 혜충국사의「자기를 인정해서 청정법신으로 삼지 말라」는 통렬한 교훈이 있다. 󰡔祖堂集󰡕9권 九峯都虔章, ｢問、如何是學人○○。師云、更是阿誰。僧曰、便與摩承當時如何。師云、須彌還更戴須彌也無。｣

자뇌입교분(刺腦入膠盆) : <뇌를 찔러 교분(膠分)을 넣다> 아교를 녹인 용기에 머리를 처박다. 움쭉달싹 못하게 되다. 󰡔圜悟語錄󰡕11, ｢昨夜鐘鳴時、諸人盡來此、已是○○○○○。｣ 󰡔大慧書答󰡕李郞中, ｢只遮求指示經要底一念、早是○○○○○了也。｣

자두(刺頭) : <머리를 찌르다>  머리를 처박다. 󰡔傳燈錄󰡕18권 敲山神晏章, ｢今爲諸仁者○○入他諸聖化門裏、抖擻不出、所以向仁者道、 …。｣ 󰡔碧巖錄󰡕46칙 頌評唱, ｢○○入膠盆。｣

자령출거(自領出去) : 스스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신을 형장(刑場)으로 끌고 가라. 󰡔傳燈錄󰡕12권 陳尊宿章, 󰡔雲門廣錄󰡕上, ｢西天斬頭截臂、這裏○○○○。｣

자로도(觜盧都) : 입을 내밀고 잠자코 있는 모양. 심각한 표정을 짓는 것.「觜」는「嘴」와 같다. 「嘴骨都」라고도 한다. 󰡔大慧書答󰡕曹大尉, ｢近年叢林、有一種邪禪、以閉目藏晴、○○○地、作妄想、謂之不思議事。｣

자료한(自了漢) : 스스로 완결(完結)한 남자. 한 성(城)이 주인으로서 우쭐해있는 자. 󰡔碧巖錄󰡕11칙 本則評唱, ｢這○○○。吾早知捏怪、當斫汝脛。｣

자리(者裏) : 「여기」또는「거기」라는 뜻. 가까운 장소를 가리킨다.「那裏」에 반대.「者」는「這」「遮」「赭」라고도 쓰며, 「裡」는「裏」「里」라고도 쓴다. 󰡔傳心法要󰡕8, ｢我暫如此說、儞便向○○生解。｣ 󰡔趙州錄󰡕下, ｢師問僧、伊在那裏燒香禮拜、我又共儞在○○語話。｣

자반(者般) : 「這般」과 같다. 󰡔雲門廣錄󰡕中, ｢○○底作與麽去就。｣

자부담부덕(子不談父德) : <자식은 부덕(父德)을 말하지 않는다> 자식은 아버지의 덕을 말하지 않는 법. 훌륭한 제자는 스승의 위대함을 간파하지 못한다. 󰡔密菴咸傑語錄󰡕, ｢古者道、○○○○○。雖然、家醜也要外揚。｣

자사(者些) : 「遮些」와 같다. 󰡔虛舟普度語錄󰡕, ｢○○消息子、能有幾人知。｣

자세(子細) : 세심한 주위를 기울이다. 꼼꼼히 음미하다. 󰡔臨濟錄󰡕示衆10, ｢參學之人、大須○○。｣ 󰡔碧巖錄󰡕3칙 頌評唱, ｢莫輕忽、須是○○始得。｣

자승부업(子承父業) : 후계자가 창업자의 뒤를 이을만하다. 󰡔碧巖錄󰡕26칙 頌著語, ｢千人萬人中、有一箇半箇、○○○○。｣

자시(自是) : 본래, 원래. 󰡔趙州錄󰡕中, ｢問、衆盲摸象、各說異端、如何是眞象。師云、無假、○○不知。｣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問、欲採寶珠時如何。師云、漂入羅刹鬼國。僧曰、大慳惜生。師云、○○儞無分。｣

자시불각취(自屎不覺臭) : 자신의 똥은 냄새를 모른다. 자성(自省)없음을 비판하는 말. 󰡔雲門廣錄󰡕下, ｢僧云、有什麽過。師云、○○○○○。｣ 󰡔碧巖錄󰡕77칙 頌著語.
자유(自由) : 완전한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 임제의 말에 의하면, 처(處)를 따라 주(主)가 되는 것. 그렇게 함에 따라 자재무애(自在無碍)함. 현대어의 <자유>와는 다르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若能一生心如木石相似、不爲陰界五欲八風之所漂溺、則生死因斷、去住○○不爲一切有爲因果所縛。｣

자유자재(自由自在) : 자유무애. 마음대로. 󰡔傳燈錄󰡕23권 華光範章, ｢問、牛頭未見四祖時如何。師曰、○○○○。曰、見後如何。師曰、○○○○。｣ 󰡔玄沙語錄󰡕中, ｢師辭雪峰云、啓和尙、人人○○○○、某甲如今下山去。｣ 󰡔碧巖錄󰡕4칙 頌評唱, ｢有立地成佛底人、自然殺人不眨眼、方有○○○○分。｣

자작자수(自作自受) : 자업자득. 󰡔碧巖錄󰡕15칙 本則評唱, ｢一切業緣、皆是○○○○。｣

자종(自從) :  …하고 나서. 󰡔祖堂集󰡕19권 靈雲志勳章, ｢○○一見桃花後、直至如今更不疑。｣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大士傳心印、額有圓珠七尺身。｣

자종금혁소성후,지청요민격양가(自從金革銷聲後、只聽堯民擊壤歌) : 병기(兵器)나 갑주(甲冑)가 부딪히는 소리가 사라진 후, 오직 요임금의 백성이 천하태평을 구가하는 노래가 들려올 뿐. 󰡔虛堂錄󰡕1, ｢直饒臨際德山棒喝交駮、且請束之高閣。何故。○○○○○○○、○○○○○○○。｣

자지모자,골취삼(炙脂帽子、鶻臭布衫) : 때에 찌든 모자와 땀으로 범벅이 된 옷. 선취(禪臭)가 가셔지지 않은 상태. 󰡔碧巖錄󰡕62칙 頌著語.

자파이안정(刺破儞眼睛) : <너의 눈동자를 찌르다> 무심코 보니 그대의 눈동자를 찢었다. 󰡔碧巖錄󰡕5칙 頌著語, ｢○○○○○、莫輕易好。｣ 󰡔同󰡕47칙 頌著語.

자회(赭廻) : 금회.「赭」는「這」또는「遮」와 같다. 󰡔歷代法寶記󰡕, ｢○○好好。｣

자회(者回) : 이번에.「這回」와 같다. 󰡔趙州錄󰡕下十二時歌, ｢日昳未、○○不踐光陰地。｣

자후(自後) : 그리고 나서, 후에.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爲僧、志慕上乘。｣

자휴병거고촌주,각착삼래작주인(自携甁去沽村酒、却著衫來作主人) : 스스로 술병을 들고 촌주(村酒)를 사러 가며, 이번에는 적삼을 입고 손님에게 대접하다. 인연 따라 경계에 응해서 작용하며 본래의 자신을 잃지 않는 자재(自在)함. 황산곡(黃山谷)의 게송(『羅湖野錄』上). 󰡔大慧語錄󰡕7, ｢喚甚麽作釋迦老子、喚甚麽作提婆達多、喚甚麽作地獄。還委悉麽。○○○○○○○、○○○○○○○。｣

작…세(作…勢) : 「勢」는 움직임, 모습. 그러한 체하는 경우와, 실제로 그러한 경우가 있다. 󰡔龐居士語錄󰡕, ｢丹霞一日見居士來便○走○。｣

작가(作家) : 숙달된 선사, 제일가는 선승. 󰡔臨濟錄󰡕行錄14, ｢○○禪客、宛爾不同。｣ 󰡔趙州錄󰡕中, ｢問、一燈燃百天燈、一燈未審從什麽處發。師便趯出一隻履。又云、○○卽不與麽問。｣

작가종사(作家宗師) : <작가의 종사> 숙달된 선장. 󰡔碧巖錄󰡕31칙 本則評唱, ｢大凡○○○○要與人解粘去縛、抽釘拔楔。｣ 󰡔同󰡕49칙 本則著語, ｢○○○○天然自在。｣

작권안두상(作拳安頭上) : <주먹 쥐어 머리 위에 두다> 주먹으로 뿔 모양을 만들어 머리위에 두다. 소가 된 모습을 짓는 것. 󰡔投子語錄󰡕, ｢師在京日、往檀越家投齋。檀越將一盤草出師前。師以兩手○○○○○。｣

작기량(作伎倆) : <기량을 짓다> 잔재주를 부리다. 󰡔碧巖錄󰡕22칙 松著語, ｢老漢不免○○○。｣

작난(作亂) : 마구 휘저어 혼란을 일으킨다는 뜻. 작천(짓밟다)이나, 作蹋(작답:못쓰게 만들다) 따위와 동류어. (入矢義高『龐居士語錄』105쪽). 󰡔龐居士語錄󰡕, ｢若不是松山、幾被箇老翁○○一上。｣

작대(作大) : <대(大)를 이루다> 잘난 체하다, 거만하다. 사람을 업신여기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誰肯○○、誰肯作小。｣ 󰡔投子語錄󰡕, ｢問、師子是獸中之王、爲什麽被六塵呑。師云、不○○、無人我。｣

작도리(作道理) : <도리를 짓다> 핑계 대다. 이유를 붙이다. 󰡔龐居士語錄󰡕, ｢切不得○○○主持。｣

작득(綽得) : 「綽」은「趠」이 되어야 한다고 함. 그렇게 되면 뛰어 넘다는 뜻으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일초직입(一超直入)하는 뜻이 된다. 『葛藤語箋』2 참조. 아래 예문에서는「휙 몸을 뒤쳐서」랄지「잽싸게 뛰쳐나가서」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탄력을 붙인 동작인데 『수호전』에서는 물건을 확 움켜쥐는 것을「작(綽)」이라고 한다. 󰡔碧巖錄󰡕92칙 本則評唱, ｢當時衆中、若有衲僧氣息底漢○○去、免得他末後拈花、一場狼藉。｣

작래(昨來) : 어제.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師初至南台、師僧去看、轉來向讓和尙說、○○到和尙處問佛法、輕忽底後生來、東石頭上坐。｣ 󰡔寒山詩󰡕, ｢一向寒山坐、淹留三十年。○○訪親友、太半入黃泉。｣

작략(作略) : 교묘한 수단. 󰡔碧巖錄󰡕91칙 本則評唱, ｢此事雖不在言句上、且要驗人平生意氣○○又須得如此籍言而顯。｣

작마(作摩) : 「作麽」와 같다. ‘자마’로 읽는다. 󰡔祖堂集󰡕11권 齋雲靈照章, ｢師云、佛病最難治。進曰、師還治也無。師云、○○不得。｣ 󰡔同󰡕13권 招慶道匡章, ｢問、古佛道場、如何得到、師云、更擬什麽處去。學云、與摩則學人退一步。師云、又是亂走○○。｣

작마(作麽) : 구두(句頭)에 오는 경우에는 항상 반어(反語). 어째서 그런 일이 있을까, 그럴 리는 없다. 는 뜻,  구(句)의 말(末)에 올 경우에는 매우 강한 힐문의 뜻을 보인다. 내뱉듯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려고 그러는가, 쓸데없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 옛날에는「作沒」「作摩」라고 썼다. ‘자마’로 읽는다. 󰡔碧巖錄󰡕97칙 本則評唱, ｢無我亦無人、○○有疎親。｣ 󰡔雲門廣錄󰡕上, ｢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云、靑天白日䆿語○○。｣

작마생(作麽生) : 「如何」와 같다.「作摩生」「做麽生」또는 드물게「什摩生」「似麽生」이라고도 쓴다.‘자마생’으로 읽는다. 󰡔臨濟錄󰡕勘弁1, ｢潙山問仰山、此二尊宿、意○○○。｣ 󰡔同󰡕21, ｢有時一喝如探竿影草、有時一喝不作一喝用。汝○○○ 會。｣

작마생(作摩生) : 「作麽生」과 같다.「作勿生」「作沒生」「作物生」이라고도 표기한다. ‘자마생’으로 읽는다. 󰡔祖堂集󰡕6권 神山僧密章, ｢○○○是大地一齊火發(무엇이 대지 전체가 불을 내뿜는 것인가?)。｣ 󰡔同󰡕藥山惟儼章, ｢古人石上裁花、意○○○。(옛사람은 돌 위에 꽃을 심었는데 어찌 되었습니까?)。｣

작모양(作模樣) : <모양을 짓다> 모양을 내다. 󰡔臨濟錄󰡕示衆1, ｢且要平常、莫○○○。｣

작모작양(作模作樣) : 「作模樣」과 같다. 󰡔臨濟錄󰡕示衆10, ｢眞佛無形、眞法無相。儞祇麽幻化上頭、○○○○。｣

작몰(作沒) : 「作麽」와 같다. 󰡔神會壇語󰡕, ｢今推到無住處立知○○。｣

작몰생(作沒生) : 「作麽生」과 같다. 󰡔大乘無生方便󰡕33, ｢諸龍鬼神等○○○ 住。答、依海住。｣

작물생(作勿生) : 「作麽生」과 같다. 󰡔神會語錄󰡕(胡適本)12, ｢○○○是。｣

작물생(作物生) : 「作麽生」과 같다. 󰡔神會語錄󰡕8, ｢異沒時○○○。｣

작반위영아(嚼飯餵嬰兒) : <밥을 씹어 영아(嬰兒)에게 먹이다> 젖먹이에게 밥을 씹어서 먹이다. 노파친절. 󰡔續燈錄󰡕21권 慈雲彦隆章, ｢師云、諸禪德、遮箇公案、喚作○○○○○、把手更與杖。｣ 󰡔虛堂錄󰡕2.

작소(作小) : 비하하다, 비굴해지다.「作大」의 반의어.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誰肯作大、誰肯○○。｣

작액(斫額) : 어떤 행위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무착 도충은 말하기를「높고 먼 곳을 바라보는 자가 손을 이마에 대고 횡으로 이마를 자르는 모습을 하는 것에서 작액(斫額)이라고 한다」(『葛藤語箋』2). 󰡔祖堂集󰡕12권 中塔慧救章, ｢與摩則○○望先師、未夢見在。｣ 󰡔傳燈錄󰡕20권 金棒從志章, ｢問、千峰萬峯、如何是金峯。師乃○○而已。｣

작야삼경월도창(昨夜三更月到窓) : 작야심경, 달빛이 창으로 스미어 들었다. 이 사람만이 아는 은밀한 내경(內景)의 정시(呈示).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問南泉、知有底人向什麽處休歇。南泉云、山下作牛去。師云、謝指示。南泉云、○○○○○○○。｣

작야허공개구소,축융탄각동정호(昨夜虛空開口笑、祝融呑却洞庭湖) : 「祝融」은 불을 주관하는 신. 어젯밤 허공이 입을 열며 웃고, 불의 신이 동정호를 삼켰다. 󰡔羅湖野錄󰡕上, ｢龍牙才禪師受潭帥曾公孝序之請、旣開堂於天寧。一日曾延見諸禪、因問曰、龍牙答話只蘇噓、如何。道林月菴乃應聲而顧諸禪曰、借問諸方會也無。有慈觀長老曰、○○○○○○○、○○○○○○○。｣

작약화개보사면,종려엽산야차두(芍藥花開菩薩面、椶櫚葉散夜叉頭) : 작약꽃은 보살의 얼굴과 같이 우아하며, 종려잎은 야차(夜叉)의 머리처럼 푸석푸석. 그러나 각각 진실을 드러낸다. 왕린(王璘)의 시(『당시기사(唐詩紀事)』66.「야차두(夜叉頭)」를「야인두(野人頭)」로 했다). 󰡔寶燈錄󰡕16권 高庵善悟章, ｢且道、恁麽去底是、恁麽來底是。○○○○○○○、○○○○○○○。｣ 󰡔拈八方珠玉集󰡕上.

작연(灼然) :  …라는 것은 명명백백하다. 󰡔睦州語錄󰡕, ｢師云、○○賊來須打、客來須看。｣ 󰡔碧巖錄󰡕8칙 本則著語.

작연(酌然) : 「灼然」을 잘못 읽음. 󰡔聯燈會要󰡕20권 洞山良价章, ｢師云、無情說法、談何典敎。忠云、○○言不干典、非君子之所談。｣

작요(作鬧) : 왁자지껄 떠들다. 떠들썩하게 소란피우다.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十人家活、九人○○、一人不知。｣

작용(作用) : 작용. functioning. 본체(근본적인 것 substance)에서 발동하는 기능. 본질 그 자체의 동적인 발현. →「大機大用」󰡔碧巖錄󰡕10칙 本則評唱, ｢大凡扶竪宗敎、須是有本分宗師眼目、有本分宗師○○。｣

작의(作意) : 정신 차리다, 마음을 쓰다, 배려하다.「在意」에 가까운 뜻. 󰡔敦煌本六祖壇經󰡕13, ｢學道之人○○、莫言先定發慧、先慧發定、定慧各別。｣

작일(昨日) : 가까운 과거의 어느 날을 가리킨다. 전일(前日)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요전 날. 󰡔龐居士語錄󰡕, ｢○○相見、何似今日。｣

작자(作者) : 숙달한 선장을 말한다.「작가」와 같다. 󰡔祖堂集󰡕19권 臨濟義玄章, ｢師迴黃蘗、復陳上說。黃蘗聞已、稽首曰、○○、如猛火燃。喜子遇人、何乃虛往。｣ 󰡔碧巖錄󰡕10칙 頌, ｢兩喝與三喝、○○知機變。｣

작자지기변(作者知機變) : <작가는 기변을 안다> 노련한 자는 임기응변을 터득하고 있다. 󰡔碧巖錄󰡕10칙 頌, ｢兩喝與三喝、○○○○○。｣

작적불수본(作賊不須本) : 도둑질은 원래 필요 없다. 󰡔碧巖錄󰡕67칙 頌著語.
작적인심허(作賊人心虛) :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흠칫한다.「作(做)賊心虛」라고도 한다. 󰡔碧巖錄󰡕8칙 本則, 󰡔聯燈會要󰡕27권 雪竇重顯章, ｢顧侍者云、適來有人看方丈麽。者云、有。師云、○○○○○。｣

작천(作踐) : 사람을 깔보다, 망치다. 「作踏」이라고도 한다. 󰡔碧巖錄󰡕97칙 頌評唱, ｢常住物色、何得○○如此。｣

작탁(酌度) : 분량ㆍ치수ㆍ정도 등을 재다. 󰡔臨濟錄󰡕示衆10, ｢靈靈地照燭萬般、○○世界底人、與三界安名。｣

작패세(斫牌勢) : 도충화상의 고증에 의하면 추환(捶丸)이라는 구희(球戱)에 사용하는 점수봉(點數棒-牌)을 짓는 행위를 말한다.(『葛藤語箋』6). 󰡔玄沙語錄󰡕中, ｢師問雪峰云、某如今大用去。和尙且作麽生。峯遂將三箇木毬一時抛。師遂作○○○。峯云、儞親在靈山、方得如此。師云、也只是自家事。｣

작하(作何) : 어떻게.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問、大闡提人○○行李。｣ 󰡔傳燈錄󰡕20권 同安丕章, ｢○○行履。｣ 󰡔玄沙廣錄󰡕中, ｢問、○○日用、便得與道相應去。｣

잔강(剗舡) : <배를 젓다>「잔(剗)」은「화(划)」의 오식(誤植).「화(划)」란 삿대를 이용해서 배를 젓는 것.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在鄂州遇沙汰、只在湖邊作渡船人。湖兩邊各有一片板。忽有人過、打板一下。師便提起楫子云、是阿誰。對云、要過那邊去。師便○○過。｣

잔갱수반(殘羹鎪飯) : 먹다 남은 국과 쉰 밥. 찌꺼기 같은 시주물. 󰡔碧巖錄󰡕60칙 頌著語, 󰡔密菴咸傑語錄󰡕, ｢若是大丈夫漢、皮下有血、終不喫別人○○○○。｣

잠살인(賺殺人) : 맹랑하게 사람을 속이다. 또는 잘도 속였군, 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碧巖錄󰡕10칙 頌著語, ｢洎乎○○○。｣

잠살일선인(賺殺一船人) : 천하의 사람들을 속여먹었다. 󰡔碧巖錄󰡕31칙 本則著語.

잡잡지(咂咂地) : 시끌 시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모양. 󰡔碧巖錄󰡕8칙 本則評唱.
잡화포(雜貨鋪) : 백화점. ｢眞金鋪｣를 보라.

장(將) : ①…을. 목적어 위에 붙는다. 후세에는「把」를 쓴다.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飯與闍梨喫底人、還有眼也無(너에게 밥을 준 사람에게 눈은 있었는가?)。｣ ②…에서.「用」이라고도 쓴다. 󰡔동󰡕19권 臨濟義玄章, ｢旣因他得悟、何以却○拳打他(그의 덕분에 깨달음을 얻었는데, 어째서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가?)。｣ ③어조(語調)를 부드럽게 하는 가벼운 접두어.「將恐(…은 아닌지)「將知(알다)」「將養」따위. ④손에 들다, 손을 잡다. 󰡔臨濟錄󰡕行錄9, ｢黃檗大笑、乃喚侍者、○百丈禪師禪版机案來。師云、侍者○火來。｣

장(狀) : 법률용어인데, 고소장, 체포장(逮捕狀), 또는 판결문을 가리킨다. 󰡔睦州語錄󰡕, ｢上堂、大衆雲集。師云、章表將來。時有僧出應諾。師云、據○領過。｣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謹隨○退。｣

장(掌) : 뺨을 때리다. 󰡔臨濟錄󰡕行錄8, ｢師爲黃檗馳書去潙山。時仰山作知客、接得書、便問、這箇是黃檗底、那箇是專使底。師便○。｣

장가(長街) : 큰 거리를 말한다. 󰡔睦州語錄󰡕, ｢上堂云、識賤卽貴。僧便問、秪如○○裏、還有貴也無。｣

장공(將恐) : …라고 여겨지다. …가 아닐까 한다.「將」은 어조(語調)를 부드럽게 하는 접두어.「將」③을 보라. 󰡔祖堂集󰡕1권 俱那含牟尼佛章, ｢我今無嗣、種姓○○斷絶。｣

장공끽주이공취(張公喫酒李公醉) : 장씨가 술을 마시니 이씨가 취한다. 원래는 당나라 張䳣『이목기(耳目記)』에 나오는 속담으로, 다른 사람이 뜻밖의 여덕(餘德)을 받다(좋은 일을 만나다)는 뜻. 󰡔雲門廣錄󰡕中 , 󰡔普燈錄󰡕6권 黃龍可僊章,｢問、寒風乍起、衲子開爐。忽憶丹霞燒木佛、因何院主落眉鬚。曰、○○○○○○○。｣ 󰡔從容錄󰡕31칙 本則著語, ｢○翁○○○翁○。｣

장근보출(將勤補拙) : 부지런함으로 서투름을 보충하다. 󰡔碧巖錄󰡕32칙 本則著語.
장남작북(將南作北) : 통상의 판단을 역전시키다. 󰡔碧巖錄󰡕18칙 本則著語.

장당(將當) : …라고 간주하다, 믿어버리다. 󰡔傳燈錄󰡕14권 三平義忠章, ｢示衆曰、今時出來、盡學馳求走作、○○自己眼目、有什麽相當。｣

장당각(將當却) : …라고 간주해 버리다. 󰡔傳燈錄󰡕16권 大光居誨章, ｢汝不可○○○衲衣下事。｣

장두백,해두흑(藏頭白、海頭黑) : 지장(智藏)의 머리는 희고, 회해(懷海)의 머리는 검다. 마조(馬祖)가 이 고족(高足)의 두 제자를 비평한 말.「白」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소식의 제시, 「黑」은 판단을 끊은 채 통째로 내팽개침. 이 두 사람의 구도 스타일에 대한 차이를 대조적으로 보인 것. 차등을 둔 평가가 아니다. 󰡔傳燈錄󰡕7권 西堂智藏章, 󰡔碧巖錄󰡕73칙 本則評唱, ｢若會得○○○、○○○、便會西江水話。｣

장래(將來) : ①이제부터.「當來」가 보통. 구어적(口語的)으로는「他後」. 󰡔傳燈錄󰡕15권 德山宣鑑章, ｢是子○○有把茅蓋頭、呵佛罵祖去在。｣ ②가져오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師問僧、什麽處人。云、磁州人。師曰、見說磁州出金、還是也無。對云、不敢。師曰、還○得○也無。對云、○○。師云、若○○、則呈似老僧看。僧展手。師唾之。｣

장련상상(長連牀上) : 「長連床」은 승당내의, 운수(雲水)가 기거(起居)하며 좌선하는 장소. 보통 거기서 빈둥빈둥 세월만 보내는 것을 말한다. 󰡔傳燈錄󰡕22권 香林澄遠章, ｢問、如何是玄。師曰、今日來、明日去。曰、如何是玄中玄。師曰、○○○○。｣ 󰡔古尊宿語要󰡕3 雲峯悅, ｢若信得及、止宿草菴、且居門外。若信不及、○○○○、有粥有飯。｣ 󰡔同󰡕4 鼓山晏, ｢何須向○○○○、癡兀兀地、便當得去。｣

장물견재(臟物見在) : 「臟物」은 부정하게 입수한 물품.「見在」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눈앞에 있는 것.「贓證現在」라고도 한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有僧新到參、方禮拜、師叱云、闍黎因何偸常住果子喫。僧云、學人纔到、和尙爲什麽道偸果子。師云、○○○○。｣

장벽와력(牆壁瓦礫) : 돌담이나 기왓장이나 조약돌. 무정물(無情物). 의미나 가치를 지향하지 않는 것. 󰡔傳燈錄󰡕28권 南陽慧忠語, 󰡔圜悟語錄󰡕8, ｢○○○○說佛法。露柱燈籠著眼聽。｣ 󰡔大慧語錄󰡕15, ｢僧問、如何是古佛心。國師曰、○○○○是。｣ 󰡔續古尊宿語錄󰡕3 保寧勇, ｢古云、文殊門入者、○○○○助汝發機。｣

장벽유이(牆壁有耳) : <장벽에 귀가 있다> 벽에도 귀가 있다.(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虛堂錄󰡕2, ｢低聲低聲、○○○○。｣ 󰡔五燈會元󰡕16권 顯明善孜章, ｢問、如何是無情說法。師云、燈籠挂露柱。曰、甚麽人得聞。師曰、○○○○。｣

장부자유충천기,불향여래행처행(丈夫自有衝天氣、不向如來行處行) : <장부(丈夫)는 충천(衝天)의 기운이 있어 여래(如來)의 행처(行處)를 향해 갈 수 없다> 대장부아는 원래 하늘을 찌르는 의기(意氣)를 가지고 있어서 여래의 모습을 모방할 수 없다. 󰡔聯燈會要󰡕28권 長蘆體明章, ｢須知有凡聖不歷處、古今不到處。且道、是甚處人行履。良久云、○○○○○○○、○○○○○○○。｣

장삼이사(張三李四) : 근처에 있는 형씨들.「長」이나「李」는 흔한 성씨. 장씨의 셋째아들과 이씨의 넷째아들. 󰡔傳燈錄󰡕24권 龍興裕章, ｢僧問、如何是學人自己。師曰、○○○○。｣ 󰡔同󰡕25권 永明道潛章, ｢諸上座欲會佛法、但問取○○○○。｣ 󰡔大慧語錄󰡕8, ｢急轉頭來、○○○○。｣

장수전(漿水錢) : 음료수 값.「漿水」는 주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卽且置、草鞋錢敎阿誰還。｣

장시(將是) : …라고 생각하다, 는 뜻의 속어(俗語).「將作」이라고도 한다. 󰡔歷代法寶記󰡕, ｢見此禪師、與金和上、容貌一種。逖等初見、○○金和上化身。｣

장식(將息) : 정양(靜養)하다.「好自將息」이라고 하면, 조심하세요 라는 헤어질 때의 인사.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因兩个僧造同行、一人不安、在涅槃堂裏○○、一人看他。｣ 󰡔普燈錄󰡕22 李遵勗章, ｢如何是臨岐一句。圓曰、好自○○。｣

장신로영(藏身露影) :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하지 않고 가끔씩 넌지시 비추다. 󰡔碧巖錄󰡕28칙 本則著語, 󰡔同󰡕73칙 本則著語.

장신무로(藏身無路) : 몸을 숨길 수 없다. 몸 전체의 노정(露呈). 󰡔圜悟語錄󰡕3, ｢僧問、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衲僧得一時如何。師云、○○○○。｣

장안대로(長安大路) : 구극(究極)의 귀착점에 사람을 인도하는 탄탄한 대도(大道).「장안대도」라고도 한다. 󰡔碧巖錄󰡕12칙 本則評唱, ｢只這麻三斤、一似○○○○一條相似、擧足下足、無有不是。｣

장안수락,불시구거(長安雖樂、不是久居) : <장안은 즐겁지만, 오래 머물 곳이 아니다> 도시는 즐거운 곳이나, 오래 살아 정든 우리 집이 아니다. 위(魏)의 왕찬(往粲)의 「등루부」에「참으로 아름답지만 내 고향이 아니다」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서는 아름답기 때문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뜻. 󰡔正法眼藏󰡕上, ｢琅邪覺和尙示衆曰、進前卽死、退後卽亡。不進不退、落在無事之鄕。何故如此。○○○○、○○○○。｣ 󰡔碧巖錄󰡕64칙 頌評唱, 󰡔長靈守卓語錄󰡕, ｢問、如何是賓中主。師云、○○○○、不如舊居。｣

장양(將養) : 기르다, 양육하다, 키우다. 󰡔祖堂集󰡕3권 慧忠章, ｢切要投禪出家。禪師曰、是我宗門中、銀輪王嫡子、金輪王孫子、方始得繼續、不墜此門風。是儞三家村裏男女、牛背上○○底兒子、作麽生投這个宗門。不是儞分上事。｣

장양(帳樣) : 본보기, 모범. 󰡔圜悟心要󰡕下示元賓, ｢能作人所難作、行人所難行、爲內外護、於大法海中津濟○○。｣

장양성태(長養聖胎) : <성태(聖胎)를 장양(長養)하다> 부처가 되는 성스런 태아(胎兒)를 기르다. 개오(開悟)한 뒤의 정밀(靜謐)한 수양(修養)에 대하여 말하다.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若了此心、乃可隨時著衣喫飯、○○○○、任運過時。｣ 󰡔圜悟語錄󰡕14, ｢○○○○、不存知解。｣

장어목작명주,장귤피작맹화(將魚目作明珠、將橘皮作猛火) : 물고기의 하얀 눈알을 진주로 생각하고, 귤의 노란 껍질을 맹화(猛火)로 여긴다. 터무니없는 착각. 󰡔普燈錄󰡕20 蘿庵慧溫章, ｢佛意祖意、如○○○○○○、大乘小乘、似○○○○○○。｣

장억강남삼월리,자고제처백화향(長憶江南三月裏、鷓鴣啼處百花香) : 항상 생각한다, 강남의 삼월, 자고가 울고 백화가 아름답게 핀 풍광(風光)을. 자고가 말을 건네니 꽃은 그 향기로 응답한다, 또는 꽃이 향기로 호소하니 자고는 맞장구를 치면서 지저귄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語墨涉離微、如何通不犯。師曰、○○○○○○○、○○○○野○○。｣ 󰡔大慧語錄󰡕15권.

장옥(場屋) : 과거(科擧), 중국에서 관리등용시험의 시험장.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八十老人出○○、不是小兒戱。一言參差、千里萬里、難爲收攝。｣

장요(裝腰) : 여행준비를 하다. 문장의 예에서는 여장(旅裝)한 것을 말한다. 󰡔臨濟錄󰡕勘弁24, ｢師到徑山、○○上法堂、見徑山。｣

장위(將爲) : 「將謂」와 같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禪宗與敎不殊、天然有奇特之事。｣ 󰡔睦州語錄󰡕, ｢○○是箇師子兒、元來是箇老鼠兒。｣

장위(將謂) : 육조(六朝) 이래의 속어(俗語). 항상「착각하다」「오해하다」라는 뜻.「將爲」라고도 쓴다. (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24쪽). 「…라고만 생각했었다」또는「…라고만 생각했었더니, 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라는 뜻의 어구(語句)가 뒤에 오는 경우가 많다. 󰡔傳心法要󰡕3, ｢世人聞道諸佛皆傳心法、○○心上別有一法可證可取、遂將心覓法、不知心卽是法、法卽是心。｣ 󰡔祖堂集󰡕15권 汾州無業章, ｢師言下豁然大悟、涕淚悲泣、白馬大師言、本○○佛道長遠、今日始知法身實相本自具足。｣ 󰡔傳燈錄󰡕光宅慧忠章, ｢○○吾辜負汝。却是汝辜負吾。｣

장위득편의(將謂得便宜) : 해 준줄 알았더니…. 󰡔碧巖錄󰡕20칙 本則著語, 󰡔同󰡕51칙 本則評唱, ｢○○○○○、殊不知著賊了也。｣

장위호수적,갱유적수호(將謂胡鬚赤、更有赤鬚胡) : 이 호인(胡人)만이 빨간 수염이라고만 생각했더니, 또 빨간 수염의 호인(胡人)이 있었다. 여기서 빨간 수염의 인도인(예를 들면 달마)은 나 뿐 인줄 알았는데, 또 한 사람의 동류(同類)가 있었네. 󰡔雲門廣錄󰡕上, ｢上堂云、我有一句語、不敢望儞會。還有人擧得麽。良久云、○○○○○、○○○○○。便下座。｣󰡔圜悟語錄󰡕18, ｢作家金搥當面擲、臨機俊鷂趁不及、○○○○○、○○○○○。｣ 󰡔無門關󰡕2.

장위후백,갱유후흑(將謂侯白、更有侯黑) : 「我早侯白、伊更侯黑」을 보라. 󰡔從容錄󰡕40칙 本則, ｢雲門問乾峯、請師答話。峯云、到老僧也未。門云、恁麽則某甲在遲也。峯云、恁麽那、恁麽那(雲門廣錄下에서는 與麽那、與麽那)。門云、○○○○、○○○○(雲門廣錄에서는 猴白猴黑)。｣ 󰡔圜悟語錄󰡕19, ｢○○猴○、○○猴○。互換投機、神出鬼沒。｣

장육금신(丈六金身) : 불신(佛身)은 신장이 일장육척이며 금색으로 빛난다고 한다.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老僧把一枝草爲○○○○用、把○○○○爲一枝草用。｣ 󰡔碧巖錄󰡕39칙 本則著語, ｢壒圾堆頭見○○○○。｣

장인송객처,억득별가시(長因送客處、憶得別家時) : 언제나 떠나는 사람을 배웅할 때, 자신의 집에서 나왔을 때를 회상한다. 당(唐)의 장적 시(詩) (『唐詩紀事』34권). 남이 아닌 자신의 본래성에의 성찰을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雪竇語錄󰡕1, ｢問、三通鼓罷群賢集、請師抛下御前題。師云、○○○○○、○○○○○。｣ 󰡔普燈錄󰡕16권 佛燈珣章, ｢如何是賓中主。曰、○○○○○、○○○○○。｣

장자자장,단자자단(長者自長、短者自短) : 긴 것은 원래 길며, 짧은 것은 원래 짧다. 󰡔碧巖錄󰡕30칙 頌著語, 󰡔同󰡕31칙 頌評唱, ｢山是山、水是水、○○○○、○○○○、五日一風、十日一雨。｣ →「長者長法身、短者短法身」

장자장법신,단자단법신(長者長法身、短者短法身) : <장자는 긴 법신, 단자는 짧은 법신> 긴 것은 긴대로 법신의 현현, 짧은 것은 짧은 대로 법신의 현현.「긴 것은 천성으로 길며, 짧은 것은 천성으로 짧다」(『雲門廣錄』中)、「산중의 석두, 큰 것은 크며, 작은 것은 작다」(󰡔傳燈錄󰡕24歸宗道詮의 말)도 같은 취지. 『碧巖錄』50 頌著語, 『圜悟語錄』9, 「○○○○○、○○○○○、大小靑黃、一切法悉皆如如。」

장작(將作) : …라고 간주하다. …라 인정하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軆在妙處、莫○○等閑。｣

장재(裝載) : 사람이나 가축의 등에 짐을 지게 하다. 또는 수레에 싣다. 󰡔趙州錄󰡕上, ｢師云、兄弟、若從南方來者、卽與下載。若從北方來、卽與○○。｣

장지(將知) : 단순히「알다」라는 뜻. 「將」은 가벼운 접두어.「將恐」의 경우도 같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昨夜雖對闍梨、一夜不安、○○佛法大難大難。｣ 󰡔雲門廣錄󰡕上, ｢○○與麽行脚、驢年得休歇麽。｣

장착취착(將錯就錯) : 자신의 잘못을 역 이용하다. 자신의 잘못을, 억지를 써서 자기주장으로 바꾸는 모습. 󰡔五祖法演語錄󰡕中, 󰡔碧巖錄󰡕39칙 本則著語, ｢○○○○、是什麽心行。｣ 󰡔圜悟語錄󰡕13, ｢雖然如是、已是落草了也。不免○○○○、於第二頭說葛藤去也。｣

장처(長處) : 뛰어난 점. 장점. 󰡔傳燈錄󰡕18권 長慶慧稜章, ｢此僧有什麽○○、便敎大衆禮拜。｣ 󰡔正宗贊󰡕1 南天普願贊, ｢將金彈子換銀彈子、○○無多。｣

장취…래(將取…來) : 가져오다.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三兩粉○、與這箇上座。｣

장취거(將取去) : 가져가라. 󰡔傳燈錄󰡕18권 鼓山神晏章, ｢穩便○○○。｣

장행(長行) : 주사위의 일종.『장악위담』上에 당대(唐代)의 이것에 관해 고증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불명(不明). 서로 말을 달려서 상대방의 진영에 공격하여 솜씨를 겨루는 것이다.「長行局」이라고도 한다. 󰡔趙州錄󰡕中, ｢問、大衆雲集、合談何事。師云、今日拽木頭竪僧堂。云、莫只者箇便是接學人也無。師云、老僧不解雙陸、不解○○。｣

장향(裝香) : 향로에 향을 사루는 것. 소향(燒香)의 준비를 갖추는 것. 󰡔睦州語錄󰡕, ｢問、敎意請師提綱。師云、但問將來。我與儞道。進云、便請道。師云、佛殿裏○○、三門頭合掌。｣

장호수(將虎鬚) : 호랑이 수염을 잡아당기다. 타인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다. 지나친 용기로 모험을 좋아하는 것을 비꼬아 하는 말. 󰡔臨濟錄󰡕勘弁1, ｢這風顚漢、又來這裏○○○。｣ 󰡔碧巖錄󰡕26칙 本則評唱, ｢這僧也不避死生、敢○○○。｣

재(纔) : …하자마자, …하는 찰나.「才」라고도 쓴다. 옛날에는「裁」「財」라고도 썼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座主不在意、便出○下堦大悟、廻來禮謝。｣ 󰡔臨濟錄󰡕上堂1, ｢儞○開口、早勿交涉也。｣

재(才) : …하자마자, …하는 찰나.「纔…」와 같다. 󰡔傳燈錄󰡕28권 羅漢桂琛章, ｢問、○擬是過、不擬時如何。｣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儞○去卽印住、儞○住卽印破。｣

재(在) : ①문어(文語)의「어(於)」와 같다. 󰡔臨濟錄󰡕行錄5, ｢師○堂中睡。｣ ②동사에 붙어서 대상이나 장소를 나타낸다.「著在」「執在」「坐在」. ③말구의「在」는 당대의 속어로, 강한 단정의 어기(語氣)를 나타낸다.「있다」는 뜻은 아니다. 󰡔傳心法要󰡕15, ｢若不如是、他日盡被閻老子拷儞○。｣ 󰡔臨濟錄󰡕示衆1, ｢瞎屢生、索飯錢有日○。｣

재래불직반문전(在來不直半文錢) : 두 번 달인 것에는 한 푼의 값어치도 없다. 󰡔碧巖錄󰡕1칙 本則著語.
재리(在裏) : 있다.「裏」는 현대어의 「呢」에 해당하며, 다짐하는 어기(語氣).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和尙來時、莫向他說、衲僧○○。｣

재범불용(再犯不容) : <재범(再犯)을 용서하지 않다> 과(過)를 알고 개선하지 않는 자를 단죄하는 말. 󰡔臨濟錄󰡕上堂4.

재변득(裁弁得) : 감별하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我今問汝、只如巓山巖崖、逈絶人處、還有佛法麽。還○○○麽。若弁不得、卒未在。｣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諸人還○○○蓮華峯庵主麽。｣

재운전래(再運前來) : 다시 같은 방법을 썼다. 󰡔碧巖錄󰡕31칙 本則著語, 󰡔同󰡕59칙 本則著語.
재유시비,분연실심(纔有是非、紛然失心) : 좋고 나쁜 판단에 관계되면, 본심을 잃어버린다. 『신심명(信心銘)』의 구절. 󰡔圜悟語錄󰡕14, ｢要須根本明徹、理地精至、純一無雜。○○○○、○○○○。｣

재의(在意) : <마음을 두다>  정신 차리다. 원(元) 이후에는 「小心在意」라 한다. 󰡔祖堂集󰡕14권 黃檗希運章, ｢諸人亦須○○、急急努力。｣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切須○○○○。珍重。｣

재장보단(裁長補短) : 남는 부분을 잘라서 모자라는 곳에 채우다. 잘 변통하다. 󰡔雪竇語錄󰡕3, ｢二老宿雖善○○○○、捨重從輕、要見德山亦未可。｣

재주(財主) : 속어로 부자를 말한다. 󰡔寒山詩󰡕, ｢○○忽然死、爭共當頭哭。供僧讀疏文、空是鬼神祿。｣

재집마처(在什麽處) : 「落在什麽處」와 같다. 󰡔碧巖錄󰡕1칙 頌著語, 󰡔同󰡕28칙 頌著語, ｢落處也不知。○○○○。｣

재처(在處) : 어디까지라도, 처처(處處)에. 󰡔祖堂集󰡕8권 龍牙居遁章, ｢師持此問、○○不契其機。｣ 󰡔碧巖錄󰡕65칙 本則評唱, ｢外道會四維陁典論、自云、我是一切智人、○○索人論議。｣

재후(在後) : 나중에, 후에.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收過、改前語云 … 。｣

쟁나(爭那) : 「爭奈」와 같다. 어찌된 일인가? 어찌할 수도 없다. 보통 ｢쟁나…하｣의 형태를 취한다. 󰡔祖堂集󰡕4권 天皇道悟章, ｢僧云、○○學人疑滯何。｣

쟁내(爭奈) : 어쩔 수 없다. ｢爭奈…何｣의 형태가 보통. 󰡔祖堂集󰡕5권 華亭章, ｢○○其人掩耳聽。｣ 󰡔同󰡕9권 落浦元安章, ｢任儞截斷天下人舌頭、○○無舌人解語何。｣

쟁득(爭得) : 어째서…할 수 있을까, …할 리가 없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師曰、此間無路、儞○○到這裏。｣

쟁사…(爭似…) : (직전에 서술한 것을 받아서) 그것보다도…좋은 일은 없다. …할 필요는 없다. 󰡔證道歌󰡕, ｢勢力盡、箭還墜、招得來生不如意。○○無爲實相門、一超直入如來地。｣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師云、塵中雖有隱形術、○○全身入帝鄕。｣

쟁인부아(爭人負我) : 인아(人我)를 마음대로 하다. 󰡔碧巖錄󰡕11칙 頌評唱, ｢且不是○○○○、自逞自誇。｣

쟁일자(爭一字) : 일자(一字)가 다르다. 󰡔碧巖錄󰡕15칙 本則評唱, ｢只○○○、爲什麽却有千差萬別。｣

쟁해(爭解) : …될 리가 없다.「解」는「能」의 뜻. 󰡔祖堂集󰡕6권 神山僧密章, ｢若無氣力、○○與摩道得。｣

저(底) : ①수식어와 명사를 잇는 접속사, …의. 현대어의「的」과 같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又時問僧、汝諸方行脚來、覓取難得○物來不。｣ 󰡔臨濟錄󰡕示衆1, ｢此三種(佛)身、是儞卽今目前聽法○人。｣ ②대명사ㆍ형용사ㆍ동사의 뒤에 쓰여서, 그것을 명사화한다. 역시 현대어「的」의 용법과 같다. 󰡔傳燈錄󰡕6권 石鞏慧藏章, ｢這○不生死。｣ 󰡔同󰡕7권 東寺如會章, ｢師問南泉近離什麽處來。云、江西。師云、將得馬師眞來否。泉云、只這是。師云、背後○儞。無對。｣ 󰡔臨濟錄󰡕示衆10, ｢卽今與麽驅求○、儞還識渠麽。｣ ③「~地」와 같이 부사의 어미에도 쓰인다.「忽底」「驀底」｢恬恬底｣「東東底」「微微底」「飽齁齁底」등. 송대(宋代) 이후에는 쓰이지 않는다. ④하(何)와 같다. 속어인데, 당대에는 시(詩) 외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入矢義高『寒山』35쪽). 󰡔寒山詩󰡕, ｢我見世間人、堂堂好儀相。不報父母恩、方寸○模樣。｣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黃昏戊、把火尋牛是○物。｣『玄沙廣錄』중에 보이는「因底」(왜)는 지극히 드문 예.
저(抵) : 경쟁하다. 맞서다.「抵當」「抵敵」이라고도 한다. 󰡔碧巖錄󰡕98칙 本則評唱, ｢壽十回打云、這漢著甚死急、將箇死屍、○他痛棒。遂喝出。｣ 󰡔廣燈錄󰡕14 西院思明章.

저(這) : 이. 원칭(遠稱)의「那」에 대한 근칭.「這」만으로는 「이것」이라는 뜻이 되지 않는다. (「只這是」는 예외),「這箇」라고 해야 한다.그 점이 현대의 용법과 다르다.「那」에 관해서도 같음. 󰡔祖堂集󰡕9권 羅山道閑章, ｢因鄭十三娘年十二、隨一師姑參見西院大潙和尙。 …潙山再問、○老婆子、什麽處住。｣

저개(這箇) : 이것, 이.「者箇」「遮箇」와 같다.「這个」라고도 쓴다.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又問雲巖、和尙百年後、忽有人問還貌得師眞不如何祇對。雲巖曰、但向伊道、只○○是。｣ 󰡔碧巖錄󰡕45칙 頌評唱, ｢○○七斤布衫、能有幾人知。｣

저고(抵薣) : 두드리다. 햄머로 두드리듯이 시험해 보다. 󰡔祖堂集󰡕9권 羅山道閑章, ｢將○○作家、驢年終無是處。｣

저대(抵對) : 「祗對」와 같다. 대응하다. 상대가 되다, 의 뜻.「祇當」이라고도 한다. 또는「承當」의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投子語錄󰡕,｢問、和尙有什麽力、○○得許多人。師云、水性雖柔軟、能乘萬斛舟。學云、忽遇大力者來時如何。師云、不消一盞水。｣

저돌(抵突) : 타인에게 대들다, 대결적으로 나오다. 즉 온순하지 않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有僧從曹溪來。師問、見說六祖在黃梅、八个月踏碓、虛實。對曰、非但八箇月踏確、黃梅亦不曾到。師曰、不到且從、從上如許多佛法、什摩處得來。對曰、和尙還曾佛法與人不。師曰、得則得、卽是太○○人。｣

저리(這裏) : 「者裏」와 같으며, 여기, 저기의 가까운 장소를 가리키는 말. 󰡔傳燈錄󰡕19권 趙州從諗章, ｢僧問、澄澄絶點時如何。師云、○○不著客作漢。｣

저리(底裡) : 내실(內實). 안에 숨겨진 진실. 󰡔碧巖錄󰡕3칙 敎老人序, ｢如老吏據獄讞罪、○○悉見、情款不遺。｣

저리(底理) : 심리(深理). 󰡔碧巖錄󰡕普照序, ｢剔抉淵源、剖析○○。｣

저반(這般) : 이런 종류의, 이러한.「者般」「遮般」과 같다.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我不可著汝○○底、向後去別處、打風顚去也。｣ 󰡔碧巖錄󰡕4칙 本則著語, ｢將虎鬚也須是○○人始得。｣

저변(這邊) : 이쪽.「那邊」의 대칭.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孤寂吟, ｢塵滴存乎未免僭莫棄○○留那邊。｣

저사(抵死) : 문자그대로의 뜻은「죽음에 이르기까지」이다. 필사적으로 버둥거림, 철저하게, 끝까지. 󰡔臨濟錄󰡕示衆10, ｢學人被奪、○○不放。｣ 󰡔普燈錄󰡕11 佛眼淸遠章, ｢○○要道、墮坑落壍。｣

저사(佇思) : 생각에 사로잡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저리 궁리만 하다. 󰡔雲門廣錄󰡕上, ｢若約衲僧門下、句裏呈機、徒勞○○。｣

저사정기(佇思停機) : 이리저리 궁리만 하고 판단정지하다. 󰡔碧巖錄󰡕30칙 本則評唱, ｢苟或○○○○、不免喪身失命。｣

저야호정(這野狐精) : 겉보기만 그럴싸한 사기꾼을 매도하는 말. 이 여우에 홀린 놈. 󰡔碧巖錄󰡕93권 本則, ｢僧問大光、長慶道、因齋慶讚、意旨如何。大光作舞。僧禮拜。光云、見箇什麽便禮拜。僧作舞。光云、○○○○。｣

저양촉번(羝羊觸藩) : 울타리에 처박혀서 뿔을 들이 받은 숫양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원래『역경』대장(大壯)의 말. 󰡔碧巖錄󰡕8칙 垂示, ｢○○○○、守株待兎。｣

저의(抵擬) : 응대하다, 대처하다. 󰡔雲門廣錄󰡕上, ｢時不待人、一日眼光落地、前頭將何○○。｣

저저(這底) : 이것, 이 물건. 원대(元代)에는「這的」이라고 함. 󰡔傳燈錄󰡕6권 石鞏慧藏章, ｢問、如何免得生死。師云、用免作什麽。僧云、如何免得。師云、○○ 不生死。｣

저저처호지유여,고고처관지부족(低低處乎之有餘、高高處觀之不足) : 평탄한 낮은 곳이라도 고르게 하면 요면(凹面)이 남고, 높이 솟은 곳이라도 바라다 볼 수 없는 곳이 숨어 있다. 범용(凡庸)한 눈으로는 간파할 수 없는 현묘(玄妙)한 소식. 󰡔碧巖錄󰡕69칙 頌著語, 󰡔圜悟語錄󰡕2, ｢前三三、後三三、河沙莫算。○○○○○○○、○○○○○○○。｣

저적(抵敵) : →「抵敵語」󰡔祖堂集󰡕2권 第二十一祖婆修盤頭章, ｢此事非少、如何○○。｣

저적어(抵敵語) : 대립물을 설정해서 그것과 모순관계에서 설명하는 간접적인 방법. 또는「抵敵」은 대상을 향해서 정면으로 대항하는 뜻으로도 쓰인다(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65쪽) 󰡔傳心法要󰡕10, ｢向來如許多言說、皆是○○○、都未曾有實法指示於人。｣

저채(抵債) : 빚을 갚다. 󰡔臨濟錄󰡕示衆1, ｢如是之流、盡須○○、向閻老前、呑熱鐵丸有日。｣

저회(這回) : 금회, 이번에. 󰡔龐居士語錄󰡕, ｢○○見師、不似於前。｣

적**(赤**) : 󰡔傳燈錄󰡕10권 長沙景岑章, ｢問、有人問和尙、卽隨緣答、總無人問和尙如何。師曰、困卽睡、健卽起。云、敎學人向什麽處會。師曰、夏天○○○、冬寒須得被。｣ 󰡔鈔󰡕, ｢○○○、一本作赤骨力。一山曰、赤裸裸之兒也。又曰、應機問答無他事也。｣ 󰡔大慧語錄󰡕12 讚五祖演和尙2, ｢○○○地、有裩無袴。｣ 또는 빈털터리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普燈錄󰡕16 南華知*章, ｢變大地作黃金、窮漢依前○○○。｣「赤骨力」외에「赤骨歷」「赤骨律」이라고도 쓴다.
적(的) : 정곡, 과녁 중심의 흑점. 󰡔傳燈錄󰡕18권 鏡淸道怤章, ｢爭奈學人領覽未○。｣ 󰡔雲門廣錄󰡕上, ｢問、學人實問、請師實答。師云、爾作麽生弁。進云、正當與麽時如何。師云、○。｣ 󰡔神會五更轉󰡕, ｢了了見、○知眞。｣

적각(赤脚) : 맨발.「赤」은「赤裸裸」와 같이, 드러낸다는 뜻. 󰡔無門關󰡕17칙 頌, ｢欲得撑門幷拄戶、更須○○上刀山。｣

적각자축토,착화자끽육(赤脚者逐兎、著靴者喫肉) : 맨발의 가난뱅이가 토끼를 쫓으며, 구두를 신은 부자가 그 고기를 먹는다. 고생하는 자는 언제까지나 고생하며, 안락을 누리는 자는 언제까지나 안락하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大衆雲集、請師說法。師曰、○○○○○、○○○○○。｣ 󰡔汾陽無德語錄󰡕上, ｢問、祖意敎意、是別是同。師云、○○○○○、○○○○○。乞師指示。師云、著靴人飽、赤脚人飢。｣

적간(適間) : 방금, 이제 막. 󰡔虛堂錄󰡕8, ｢汝○○見箇甚麽便禮拜。｣

적과후장궁(賊過後張弓) : 때를 놓침.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到黃檗。黃檗見來、便閉方丈門。師乃把火、於法堂內叫云、救火、救火。黃檗開門、捉住云、道道。師云、○○○○○。｣ 󰡔碧巖錄󰡕4칙 本則著語.
적기(覿機) : 눈앞에서 작용하는 바로 그 놈. 󰡔雲門廣錄󰡕上, ｢問、如何是露地白牛。師云、○○無改路。｣

적당(的當) : 단적(端的). 급소를 포착하다. 󰡔傳燈錄󰡕14권 石室善道章, ｢仰山問、佛之與道相去幾何。師曰、道如展手、佛似握拳。曰、畢竟如何○○、可信可依。｣ 󰡔碧巖錄󰡕93칙 本則評唱, ｢畢竟不知○○。｣

적동홍지(赤凍紅地) : 극빈(極貧)해서 무일물의 모습. 󰡔趙州錄󰡕上, ｢○○○○、無有解出期。｣

적래(適來) : 이제 막, 방금.「適間」보다도 일반적. 󰡔臨濟錄󰡕勘弁11, ｢○○ 是汝喝老僧。｣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老僧○○暫時不在。｣ 󰡔投子語錄󰡕, ｢問、七佛是文殊弟子、文殊還有師也無。師云、○○與麽道也大似。｣

적력(赤*) : 적나라(赤裸裸)한 모습을 말한다. 󰡔竹窓隨筆󰡕, ｢輕綃俱去、方是本體○○ 自身也。｣

적면(覿面) : 눈앞, 목전.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相呈、更無餘事。｣ 󰡔傳燈錄󰡕16권 雪峯義存章, ｢問、如何是○○事。師曰、千里未是遠。｣

적부…(的不…) : 결코…하지 않는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旣得人身、○○皮衣土食。｣

적불타빈아가(賊不打貧兒家) : 도둑은 가난한 사람의 집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옛날에는「賊不打五女之門」이라는 속담이 있었다. 󰡔傳燈錄󰡕8권 草堂章, ｢海昌和尙問、什麽處來。師云、道場來。昌云、這裏什麽處。師云、○○○○○○。｣ 󰡔碧巖錄󰡕33칙 本則著語.

적수난소(滴水難消) : 물이라는 천지(天地)의 은혜조차 한 방울도 향수(享受)할 자격이 없다. 󰡔傳心法要󰡕16, ｢汝千日學慧、不如一日學道。若不學道○○○○。｣ 󰡔續古尊宿語要󰡕2 天衣懷, ｢若作佛法話會、○○○○。｣

적수살인(赤手殺人) : 살활자재(殺活自在)한 대역량을 말한다. 󰡔大慧語錄󰡕12 讚佛祖, ｢白雲端和尙。飢餐渴飮、閑坐困眠。○○○○、血濺梵天。｣

적수적동(滴水滴凍) : 물방울이 똑똑 떨어짐. 󰡔傳燈錄󰡕17권 白水本仁章, ｢直饒道者○○○○、亦不干他事。｣ 󰡔碧巖錄󰡕47칙 頌著語, ｢○○○○、費許多工夫作什麽。｣

적수적착(賊須賊捉) : 악당을 잡으려면 이쪽도 악당이 되어야만 한다. 부처와 경쟁하려면 이쪽도 부처와 대등한 힘이 있어야 한다. 󰡔虛堂錄󰡕8, ｢佛生日上堂。僧問、無憂樹下獅子吼、固有之。指天指地、還端的也無。師云、莫信直中直、須防人不仁。僧云、學人據欵結案、和尙何得五逆聞雷。師云、○○○○。｣ 󰡔應菴曇華語錄󰡕1, ｢浴佛上堂。進云、雲門大師雖則坐斷乾坤、爭奈落在釋迦老子圈繢裏。師云、○是○○。｣

적시소인,지과군자(賊是小人、智過君子) : 소인의 악당인데 지혜는 군자이상. 󰡔臨濟錄󰡕行錄7, ｢後潙山問、仰山、鑊頭在黃檗手裏、爲什麽却被臨濟奪却。仰山云、○○○○、○○○○。｣ 󰡔古尊宿語要󰡕2 承天嵩, 󰡔碧巖錄󰡕59칙 本則著語, 󰡔梁谿漫志󰡕10.
적신이로(賊身已露) : 도적의 정체가 나타났다. 누구라도 다 벗기지 못하는 최후의 것이 남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그 사람 본래의 것이므로. 󰡔傳燈錄󰡕22권 保福淸豁章, ｢僧問、家貧遭劫時如何。師曰、不能盡底去。曰、爲什麽不盡底去。師曰、○○○○。｣ 󰡔虛堂錄󰡕1, ｢若不登樓望、焉知滄海深。師云、○○○○。｣ 󰡔續古尊宿語要｣2 曹山寂.
적심위주(赤心爲主) : 정성을 핵으로 하다. 오로지 착실하기만 함. 󰡔虛堂錄󰡕2, ｢五祖因僧問、如何是道。祖云、始平郡。僧又問、如何是道中人。祖云、○○○○。｣

적심편편(赤心片片) : 자상하고 빈틈없는 정성스런 마음. 󰡔碧巖錄󰡕1칙 頌評唱, ｢雪竇到這裏、不妨爲人○○○○。」『圜悟語錄』15, 「不尋其言、一直便透、方見古人○○○○。｣

적안(赤眼) : 거북이를 말한다. 󰡔虛堂錄󰡕8 淨慈朽錄, ｢僧問、城東聖母與佛同生、不願見佛時如何。云、○○撞著火柴頭。｣

적양화(摘楊花) : 공중에 흩날리는 버들개지의 솜을 잡으려고 쫓아다니다. 원래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렇게 신명을 돋우면서 버들개지 솜을 잡으려고 뛰어 다녔다. 그것을 도안으로 한 명대(明代)의 도자기가 있다. 󰡔聯燈會要󰡕6권 趙州從諗章, ｢有僧辭、師問、甚麽處去。云、諸方學佛法去。師云、有佛處不得住、無佛處急走過、三千里外逢人、不得錯擧。僧云、恁麽則不去也。師云、○○○、○○○。｣

적엽심지(摘葉尋枝) : 지엽말절(枝葉末節)에 얽매이다.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 卽不問、如何是直截根源。｣ 󰡔碧巖錄󰡕77칙 本則評唱, ｢直截根源佛所印、○○○○我不能。｣

적유전(滴油箭) : 돌쇠뇌의 화살. 기름을 쳐서 발사할 때 잘 미끄러지게 한 화살이다. 보통의 활보다도 속도가 빠르다. 󰡔虛堂錄󰡕4 示蓬來宣長老, ｢箇些子過如○○○、稍自眼力不到、喪身失命無疑矣。｣

적육단(赤肉團) : 육체를 말한다. 살아 있는 인간. 󰡔臨濟錄󰡕上堂3, ｢上堂云、○○○上有一無位眞人。｣

적자(的子) : 적자(嫡子). 직계의 실자(實子). 󰡔碧巖錄󰡕21칙 頌評唱, ｢雪竇是他○○。｣

적적(的的) : ①바로 정통의, 가장 요긴한 곳의. 󰡔臨濟錄󰡕行錄1, ｢首座云、汝何不去問堂頭和尙、如何是佛法○○大意。｣ ②분명히. 틀림없이. 󰡔南宗定是非論󰡕, ｢和上○○知、恐畏有損傷者、遂作此言。｣

적적분명전후로(的的分明箭後路) : 화살이 날아간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 󰡔碧巖錄󰡕56칙 頌, ｢可憐一簇破三關、○○○○○○○。｣

적체(覿體) : 몸에 입고 있는 것 전체, 통째로. 󰡔雲門廣錄󰡕中, ｢應化之身說、卽是法身說、亦喚作○○全眞。｣ 󰡔圜悟語錄󰡕9, ｢雲門道、見拄杖子、但喚作拄杖子、見屋、但喚作屋。謂之○○全眞。｣

적토도우내(赤土塗牛嬭) : 적토(赤土)에 우유를 마구 칠하다. 그만두면 좋을 일을 하다. 무의미한 또는 헛된 일을 하다, 는 뜻. 󰡔龐居士語錄󰡕, 󰡔汾陽無德語錄󰡕中, ｢一切衆生本來成佛、地獄衆生因何受苦。代云、知恩者少、文不加點。是什麽人境界。代云、○○○○○。｣

적토화파기(赤土畵簸箕) : 적흑색으로 그려진 키. 사용할 일이 없는 물건. 무용(無用)일수록 숨기고 있는 대용(代用)의 현전(現前). 󰡔傳燈錄󰡕11권 大隨法眞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曰、如何是○○○○○。師曰、簸箕有脣、米不跳出。｣ 󰡔禪林類聚󰡕7 家風門, ｢南堂靜頌云、○○○○○、團團無縫罅。佛眼覰不見、海神不知價。簸土揚塵無處尋、山高海闊白雲深。｣

전각전수(纏脚纏手) : 꼼짝달싹 못하다. 󰡔碧巖錄󰡕83칙 本則評唱, ｢儞纔作道理計較、便○○○○。｣

전갑(專甲) :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인데, 선록(禪錄)에서는 흔히 ‘某甲’과 함께 제일인칭의 대명사로 쓰인다.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潙山喚師。師喏。潙山云、速道、速道。子莫落陰。云、○○信亦不立。云、汝何故不立信。云、若是○○、更信阿誰。云、汝解故不立、不解故不立。云、若不立、不說解不解。云、汝是定性聲聞。云、○○佛亦不見。｣ 󰡔汾陽無德語錄󰡕上, ｢大衆旣精進、○○不懈怠。｣

전개양수(展開兩手) :  손바닥을 펴다. 󰡔臨濟錄󰡕勘弁16, ｢師見僧來、○○○○。僧無語。｣

전갱(轉更) : 점점 심하게, …하면 할수록 오히려. 󰡔祖堂集󰡕3권 慧忠章, ｢和尙○○勿交涉也。｣ 󰡔同󰡕10권 鼓山神晏章, ｢直下猶難會、尋言○○賒。｣

전고노(田庫奴) : 『벽암록』57칙의 평창에,「전고노(田庫奴)라는 것은 복당(福唐)지방의 방언으로 바보같다고 비웃는 것이다」라고 했다.「田舍奴」「田家子」라고도 하며, 기한을 정한 농노(農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客作兒」라고 한다. 󰡔趙州錄󰡕上, ｢問、如何是趙州主人公。師云、○○○。｣

전과신라(箭過新羅)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흔적도 없다. 긴요한 일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碧巖錄󰡕27칙 頌著語, ｢*著磕著、○○○○。｣「新羅」 대신에「西天」을 쓰기도 한다.
전관(錢貫) : (엽전을 꿰는) 돈꿰미. 󰡔傳燈錄󰡕15권 淸平令遵章, ｢問、如何是大乘。師曰、麻索。曰、如何是小乘。師曰、○○。｣

전구(轉句) : 도충 화상의 해석에서 말하기를「전(轉)이란 전변(轉變)이다. 본위(本位)로부터 일전(一轉)해서 나온다. 그러므로 본분전제(本分全提)가 아니다. 유정무정의 당체(當體)도 또한 이 참된 정구(正句)가 아니다」(『蒺藜苑』4). 󰡔雲門廣錄󰡕中, ｢師有時云、直得乾坤大地無纖毫過患、猶是○○。不見一色、始是半提。直得如此、更須知有全提時節。｣ 󰡔碧巖錄󰡕42칙 頌評唱.

전구령(傳口令) : 하나의 말을 차례차례로 전달하는 유희(遊戱).「주령」(주연(酒宴)에서의 말놀이)의 일종이다. 󰡔臨濟錄󰡕示衆10, ｢猶如俗人打○○○相似、一生虛過。｣ 󰡔大慧語錄󰡕21, ｢如三家村裏○○○、口耳傳授、謂之過頭禪、亦謂之口鼓子禪。｣

전구색학(塡溝塞壑) : 길가에 쓰러져 죽음.『전국책』에 근거한 말. 󰡔碧巖錄󰡕16칙 頌評唱, ｢千古萬古黑漫漫、○○○○無人會。｣

전기(全機) : 전인격. 또는 전인격을 발동하는 것. 󰡔雲峰語錄󰡕下, ｢師謂玄沙云、我時時○○提持、把三箇木毬一時抛、要全提去。｣ 󰡔碧巖錄󰡕7칙 本則著語, ｢若要見他○○、除非是一棒打不回頭底漢、方有少分相應。｣

전기대용(全機大用) : 전인격의 폭발. 󰡔碧巖錄󰡕60칙 本則評唱, ｢雲門每向拄杖處拈掇、○○○○、活鱍鱍地爲人。｣ 󰡔同󰡕64칙 本則評唱.
전기리현,무반회세(箭旣離弦、無返回勢) : 활시위에서 떠난 화살은 이미 되돌릴 수 없다. 󰡔碧巖錄󰡕37칙 本則著語, 󰡔大慧語錄󰡕23, ｢壯士展臂、不借他力、○○○○、○○○○、非是彊爲。｣

전기영탈(全機頴脫) : 개성을 그대로 나타냄. 󰡔碧巖錄󰡕30칙 頌著語.

전녹록지(轉轆轆地) : 절구를 빙글빙글 돌리는 소리. 모든 재료를 자유자재로 전화(轉化)하는 모양. 󰡔碧巖錄󰡕39칙 本則評唱, ｢百丈道、森羅萬象、一切語言、皆轉歸自己、令○○○○。｣ 󰡔圜悟心要󰡕上示華藏明首座, ｢箇箇須是擧一明三、目機銖兩、○○○○、疎通俊快、始稱提持。｣

전도(剪刀) : 재단가위. 󰡔祖堂集󰡕8권 欽山文遂章, ｢僧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梁公曲尺、志公○○。｣

전두(前頭) : 시간ㆍ위치에 대해서「앞」.「後頭」에 상대한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 彼此作家、後頭却不作家。｣ 󰡔臨濟錄󰡕示衆10, ｢弁○○ 善知識。｣

전득타력(全得他力) : 모조리 그 은혜를 입다.→「得力」󰡔碧巖錄󰡕32칙 本則著語, ｢冷地裏有人覰破、○○○○。｣ 󰡔同󰡕91칙 頌著語, ｢十二時中○○○○。｣

전박판(氈拍版) : 팰트제품의 캐스터네츠.「版」은「板」과 같다. 󰡔碧巖錄󰡕41칙 本則評唱, ｢無孔笛撞著○○○。｣

전배(轉背) : 등을 지다. 󰡔趙州錄󰡕下, ｢問新到、從何方來。云、無方面來。師乃○○。僧將坐具隨師轉。師云、大好無方面。｣

전범성성(轉凡成聖) : 범부(凡夫)를 성자(聖者)로 만들다. 󰡔五祖法演語錄󰡕上, ｢世間之寶能變窮爲富、此之一寶能○○○○。｣

전봉상주(箭鋒相拄) : 활쏘기 명인(名人)들이 결투를 했는데 서로를 향해서 쏜 화살 끝이 공중에서 만났다는『列子』湯問篇 고사(故事)에 의한 말. 󰡔碧巖錄󰡕7칙 本則評唱, ｢這般公案、久參者、一擧便知落處。法眼下謂之○○○○。｣ 󰡔圜悟語錄󰡕15, ｢世尊拈華、迦葉微笑、二祖禮拜、達磨傳心、豈有他哉。○○○○ 也。｣

전불구촌,후부질점(前不搆村、後不迭店) : 앞으로 나아가도 마을에 도착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도 여관에 다다를수 없다. 나아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 어중간함. 이도 저도 아님. 선 채로 가도 오도 못함. 󰡔碧巖錄󰡕63칙 頌評唱, ｢他爭奈○○○○、○○○○。｣ 󰡔玄沙語錄󰡕中, ｢翠巖芝云、大小玄沙、○○○○、○○ 至○。且作麽生道、得出身之路。｣ →「搆」

전불허발(箭不虛發) : 정확히 겨냥해서 쏘아 맞히다. 헛된 일은 하지 않다. 󰡔碧巖錄󰡕27칙 頌著語, ｢深弁來風、○○○○。｣

전사(展事) : <일을 펴다> 일을 개시(開示)하다. 󰡔碧巖錄󰡕12칙 頌, ｢○○投機見洞山、跛鼈盲龜入空谷。｣ 󰡔同󰡕評唱, ｢上堂云、言無○○、語不投機。承言者喪、滯句者迷。｣

전삼삼,후삼삼(前三三、後三三) : 『玄沙廣錄』卷中에서, 초경원(招慶院)을 방문한 현사(玄沙)가 인상좌(麟上座)에게 「이 얼마나 훌륭한 집인가! 요사채는 몇 채인가?」라고 물으니, 인상좌는「前六後六」이라고 대답한다. 「앞에 여섯 동, 뒤에 여섯 동」이라는 뜻인데, 줄지어 세워진 장엄한 모습을 말한다. 여기에는 수행승이 많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성대하고 풍성한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내실(內實)은 별도이다. 이것이 이 말의 원뜻이다. 후세에 여기에 심원한 의미를 부여해서「수량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근본지(根本智)의 소식」으로 해석하는데 원뜻과는 다르다. 󰡔傳燈錄󰡕16권 雪峰義存3章, ｢師問慧稜、古人道、○○○、○○○、意作麽生。稜便出去。｣ 󰡔碧巖錄󰡕35칙 本則, ｢文殊問無著、近離什麽處。無著云、南方。殊云、南方佛法、如何住持。著云、末法比丘少奉戒律。殊云、多少衆。著云、或三百、或五百。無著問文殊、此間如何住持。殊云、凡聖同居、龍蛇混雜。著云、多少衆。殊云、○○○、○○○。｣

전색구로(栓索俱露) : 「栓」은 나무못으로 동아줄과 함께 무대 따위의 구축에 이용되는 기구. 무대 뒤가 환히 다 보이다. 󰡔虛堂錄󰡕2, ｢其奈用處太過、以致○○○○。｣

전수(展受) : 손을 펴서 받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是儞行飯、老僧○○。｣

전수(展手) : 양 손바닥을 벌려서 내밀다. 동산 양개(洞山良价)가 학인을 제접하기 위해서 시설한 수단의 하나로 鳥道·玄路와 함께 三路라고 한다. 展手는 향상일로에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중생제도를 위해 힘쓰는 것. 鳥道·玄路는 自受用門, 展手는 他受用門이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欲行鳥道、須得足下無絲。欲得玄學、○○而學。｣ 󰡔洞山錄󰡕, ｢師示衆云、我有三路接人、鳥道、玄路、○○。｣ 󰡔四家語錄󰡕5, ｢宛陵綠󰡕之餘, ｢如今說菩提涅槃、眞如佛性、二乘菩薩者、皆指葉爲黃金、拳掌之說。若也○○之時、一切大衆、若天若人、皆見掌中都無一物。｣

전시붕등육합운,박풍고탕사명수(展翅鵬騰六合雲、搏風鼓蕩四溟水) : 날개를 펴서 천지사방의 구름을 높이 들어 올리며, 바람에 날아서 사방의 바닷물을 소용돌이치게 하다.『장자』의 우화(寓話)에서 말하는 거조(巨鳥)의 비유. 『碧巖錄』89 頌(『雪竇頌古』는「鵬騰」을「崩騰」이라 하다), 󰡔宏智廣錄󰡕5, ｢一塵入正受、諸塵三昧起。且道、正恁麽時如何。○○奔○○○○、○○○○○○○。｣

전신처(轉身處) : 한 단계 위의 차원으로 탈피. 󰡔碧巖錄󰡕20칙 頌第二評唱, ｢他有箇○○○。｣ 󰡔同󰡕37칙 本則評唱, ｢若向無言處言得、行不得處行得、謂之○○○。｣

전신탈거(全身脫去) : 뱀이나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몸 전체 빠져나오다.「蟬蛻」라고도 한다. 󰡔濟錄󰡕勘弁25, ｢市人競往開棺、乃見○○○○。｣ 󰡔同󰡕行錄8, ｢師出世、普化佐贊於師。師住未久、普化○○○○。｣

전어(傳語) : 전달하다.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問、九人與摩來、有何音信。師云、九人不得意。曰、旣不得意、又何○○。師云、正是○○。｣

전언도어(顚言倒語) : 이렇게 말하기도 하고 저렇게 말하기도 하고. 󰡔雲門廣錄󰡕上, ｢問、如何是雲門一路。師云、親。進云、如何卽是。師云、○○○○作麽。｣ 󰡔碧巖錄󰡕35칙 本則著語.

전언불응후어(前言不應後語) : 먼저 말한 것과 나중에 말한 것이 일치하지 않다. 처음은 있으나 끝이 없다. 󰡔無門關󰡕28칙, ｢可謂是○○○○○○。｣ 󰡔虛堂錄󰡕5, ｢○○○副○○。｣

전업(田業) : 논밭.「産業」이라고도 한다. 󰡔雪峯語錄󰡕下住持規制, ｢不許各度童行、私置○○。｣

전전유경후전심(前箭猶輕後箭深) : 화살 한 촉으로 맞은 상처는 가볍지만 두 번째 화살은 치명적이다. 󰡔碧巖錄󰡕29칙 本則著語,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僧擧、藥山問僧、年多少。僧曰、七十二。藥山曰、是年七十二麽。曰、是。藥山便打。此意如何。師曰、○○○似可、○○射人○。｣

전정(前程) : 장래, 앞으로. 또는 앞으로의 행정(行程). 󰡔雲門廣錄󰡕上, ｢問、初秋夏末、○○ 忽有人問、如何祇對。｣ 󰡔傳燈錄󰡕20권 重雲智暉章, ｢足下已生草、○○ 萬丈坑。｣

전제(全提) : 전면적으로 발동하다.→「半提」󰡔雲門廣錄󰡕中, ｢直得乾坤大地無纖毫過患、猶是轉句。不見一色、始是半提。直得如此、更須知有○○時節。｣ 󰡔碧巖錄󰡕6칙 頌評唱, ｢若敎他向上○○、盡大地無一箇半箇。｣

전즉미륜법계,수즉사발불립(展則瀰淪法界、收則絲髮不立) : 전개(展開)하면 우주에 널리 퍼지며, 수축하면 머리털 하나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해진다. 󰡔臨濟錄󰡕示衆14, ｢○○○○○○、○○○○○○。歷歷孤明、未曾欠少。眼不見、耳不聞、喚作什麽物。古人云、說似一物則不中。｣

전지(田地) : 논밭을 뜻하는 것 외에, 신분ㆍ계급ㆍ지위ㆍ심경 등의 어떤 종류의 상태ㆍ경지를 가리킨다. 영어의 state에 해당한다.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只如不喜見底人、合到什摩○○。｣ 󰡔雲門廣錄󰡕上, ｢須到者箇○○始得。｣ 󰡔碧巖錄󰡕74칙 本則評唱, ｢今人不到古人○○。｣

전진(前塵) : 눈앞의 대상.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昭昭靈靈、只因○○色聲香等法、而有分別。｣

전질(典質) : 저당을 잡고 돈을 빌려 주는 것. 또는 저당 잡혀서 돈을 빌리는 것. 󰡔雪峯語錄󰡕下住持規制, ｢寄附常住壓舍、○○營轉等事、準此禁斷者。｣

전차(煎茶) : 차를 끓이다. 실제로는 단차(團茶)를 끓이는 것.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 次、道吾問、作什摩。師曰、○○。吾曰、與阿誰喫。師曰、有一人要。道吾云、何不敎伊自煎。師云、幸有專甲在。｣

전체(全體) : 통째로. 본질 그대로 드러내는 것. 본체 그 자체.「全體大用」도 같은 뜻. 󰡔祖堂集󰡕10권 鼓山神晏章, ｢古德云、纔白四羯磨後、○○戒定慧。｣ 󰡔禪門師資󰡕承襲圖, ｢洪州意者、起心動念、彈指動目、所作所爲、皆是佛性○○之用、更無別用。○○貪嗔癡、造善造惡、受樂受苦、此皆是佛性。｣

전체작용(全體作用) : 본체를 그대로 몽땅 발동하다.→「大機大用」󰡔臨濟錄󰡕示衆14, ｢被山僧○○○○、學人空開得眼、口總動不得。｣

전출급가문(錢出急家門) : 돈을 절박하게 써야 하는 경우에는 돈이 생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본색이 나온다. 󰡔虛堂錄󰡕3, ｢僧問、潙山摘茶次、問仰山云、終日只聞子聲、不見子形。仰山撼茶樹。意旨如何。師云、○○○○○。｣

전탁(展托) : 영일산 이르기를,「전(展)은 방행(放行), 탁(托)은 파주(把住)이다」. 󰡔傳燈錄󰡕17권 龍峻山章, 󰡔普燈錄󰡕14 虎丘紹隆章, ｢上堂曰、凡有○○、盡落今時。不展不托。墮坑落塹。｣

절…(切…) : 아래에 오는 말의 의미를 강조하는 부사.「切不」「切要」「切忌」따위.

절각(節角) : 울퉁불퉁해서 뼈가 앙상하다. 가시투성이. 󰡔雲門廣錄󰡕中, ｢○○語須是箇人始得。｣

절각당자(折脚鐺子) : 「당자」는 삼각(三脚)의 냄비. 그 다리가 부러져 사용할 수 없는 것. 무공용의 당체(當體)를 비유한다. 󰡔傳燈錄󰡕23권 明招德謙章, ｢師却問、汝什麽時離庵。曰、今朝。師曰、來時、○○○○、分付與阿誰。｣ 󰡔汾陽無德語錄󰡕中, ｢藥山謂雲巖云、與我喚沙彌來。巖曰、喚他作什麽。云、我有箇○○○○、要伊提上提下。｣

절각오와(節角聱訛) : 전항(前項)과 같다. 󰡔碧巖錄󰡕4칙 頌評唱, ｢於○○○○處、著三句語。｣

절각효와(節角誵訛) : 거칠고 낡은. 까다로워서 발붙일 염도 못 내다. 󰡔碧巖錄󰡕7칙 頌評唱, ｢雪竇是作家、於古人難咬難嚼、難透難見、○○○○ 處、頌出敎人見、不妨奇特。｣ 󰡔同󰡕51칙 本則評唱, ｢○○○○、分疎不下。｣

절급(切急) : 궁지에 몰려서 더 이상 배길 수 없게 되다. 󰡔投子語錄󰡕, ｢問、○○相投、乞師指示。師云、緩緩問來。｣

절급(節級) : 순차적으로. 송대(宋代)에는 ‘순서차제’라는 뜻의 명사로도 쓰인다. 문어(文語)에서는「次第」또는「節次」. 󰡔魏書釋老志󰡕, ｢僚吏○○連坐。｣ 󰡔原人論󰡕, ｢初唯第五性敎所說。從後段已去、○○方同諸敎、各如注說。｣

절급처(切急處) : 한계점에 다다른 모양. 더 이상 배겨 있을 수 없는 상태.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問、如何是○○○。師云、道什摩。｣

절기도착(切忌道著) : 단정하는 것은 금물.「道著」「說著」를 보라. 󰡔傳燈錄󰡕14권 道吾圓智章, ｢藥山曰、智不到處、○○○○。｣ 󰡔碧巖錄󰡕6칙 本則著語.
절단중류(截斷衆流) : 「衆流」란 의식이 끊임없는 계기(繼起)와 유동(流動). 그것을 끊어 정지시키는 것. 높은 뜻과 낮은 뜻의 두 가지가 있다. 󰡔碧巖錄󰡕21칙 本則評唱, ｢若是應機接物、猶較些子。若是○○○○、千里萬里。｣

절단중류부존연적(截斷衆流不存涓滴) : 의식이 끊어지지 않은 유동(流動)을 끊어서 미진(微塵)도 남기지 않다. 󰡔碧巖錄󰡕86칙 垂示, ｢把定世界、不漏糸毫、○○○○、○○○○。｣

절류기(截流機) : 흐름을 단칼에 절단하는 보검(寶劍)의 작용. 예지(叡智)의 비유.『拾遺記』10,「昆吾山、其下多赤金、色如火。至越王句踐、使工人以白馬白牛祠昆吾之神、採金鑄之、以成八劍。…二名斷水、以之劃水、開卽不合。」󰡔臨濟錄󰡕上堂9, ｢妙解豈容無著問、漚和爭負○○○。｣

절문(節文) : 무착 도충은「誵訛」와 같다고 한다. 생각건대, 가문ㆍ징표의 뜻으로, 당대(唐代) 선어(禪語)의「紋彩」에 가까운 뜻이다. 󰡔傳燈錄󰡕7권 魯祖寶雲章, ｢保福問長慶、只如魯祖、○○在甚麽處被南泉恁麽道。｣ 󰡔虛堂錄󰡕9, ｢薰風自南來、殿閣生微凉。此是古人聯句。大慧聞得、打破漆桶。且道○○在甚麽處。｣

절부득(切不得) : 「切」은 금지의 뜻을 강하게 한다. 󰡔龐居士語錄󰡕, ｢○○○作道理主持。｣

절수…(切須…) : 「切」은 강세어.「大須」「事須」등과 같은 말투. 󰡔祖堂集󰡕19권 臨濟義玄章, ｢大德、山僧略爲諸人、大約話破綱宗。○○自看。｣

절요…(切要…) : …하고 싶다고 갈망하다. 󰡔祖堂集󰡕3권 慧忠章, ｢某甲○○投禪出家。｣

절합(折合) : 매듭을 짓다. 또는 결착.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師云、大師代長慶、作摩生○○。｣ 󰡔雲門廣錄󰡕中, ｢已是葛藤不能○○得、待伊道想出一綎金得麽、拈拄杖便打。｣ 󰡔碧巖錄󰡕63칙 頌著語, ｢作什麽○○。｣

절후재소(絶後再蘇)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다. 󰡔傳燈錄󰡕20권 永光眞章, ｢上堂謂衆曰、言鋒若差、鄕關萬里。直須懸崖撒手、自肯承當。○○○○、欺君不得。｣ 󰡔碧巖錄󰡕41칙 本則評唱.
점(點) : ①스위치를 켜다. 입력하다. 󰡔祖堂集󰡕20권 興化存獎章, ｢師又時喚僧、應喏。師云、○則不到。又喚別僧。僧云、作摩。師云、到則不○。｣ ②감화하다. 영향을 주어 감응시키다.「點化」라고도 한다. 󰡔廣燈錄󰡕23권 翠峯沖顯章, ｢問、還丹一顆、○鐵成金。至理一言、○凡聖聖。學人上來、請師一○。師一○。｣ ③ 거기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점검(點檢) : 철저히 조사하다. 󰡔臨濟錄󰡕序, ｢○○將來、故無差舛。｣ 󰡔傳燈錄󰡕15권 歙州茂源章, ｢若非此箇師、不免諸方○○。｣

점두(點頭) : 끄덕이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問僧、從什摩處來。對曰、石頭上語話來。師曰、石頭還○○也無。對曰、師未問時却○○。｣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假饒解千經萬論、講得天華落、石○○、亦不干自己事。｣

점심(點心) : 도충 화상이 말하기를, 식(食)으로써 공복(空腹)에 점찍는 것(『선림상기전』25). 정해진 식사 이외에 하는 가벼운 식사, 간식. 󰡔碧巖錄󰡕4칙 本則評唱,｢德山本是講僧。初到澧州。路上見一婆子賣油糍。遂放下疏鈔、且買○○喫。婆云、所載者是什麽。德山云、金剛經疏鈔。婆云、我有一問、儞若答得、布施油糍作○○。若答不得、別處買去。德山云、但問。婆云、金剛經云、過去深不可得、現在心不可得、未來心不可得。上座欲點那箇心。山無語。｣

점어상죽간(鮎魚上竹竿) : 메기가 장대에 올라가다. 분수를 모르고 일을 감히 하다. 어리석기 짝이 없음. 󰡔大慧語錄󰡕4, ｢僧問、大顚爲韓文公趁却首座、意旨如何。師云、○○○○○、一日一千里。｣ 󰡔禪林類聚󰡕10 心眼門｣,｢會得不得亦顢頇、也似○○○○○。｣

점적불시(點滴不施) :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는다. 『碧巖錄』83 本則著語.
점정(點定) : 딱 정해지다.「點」이란 호적의 대장에 기입해서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59칙 垂示, ｢百草頭上指出涅槃妙心、干戈業裏○○衲僧命脈。｣

점철성금,점금성철(點鐵成金、點金成鐵) : 한 번의 기합으로 철을 금으로 바꾸기도 하며 금을 철로 바꾸다. 수행자를 인도하는 숙달된 솜씨를 말한다. 󰡔碧巖錄󰡕85칙 垂示, ｢○○○○、○○○○、忽擒忽縱、是衲僧拄杖子。｣

점철화성금옥이,권인제각시비난(點鐵化成金玉易、勸人除却是非難) : 철에 기합을 넣어서 금이나 옥으로 바꾸는 일은 오히려 쉽지만, 사람을 설복시켜서 망념을 버리게 하는 일이 더 어렵다. 󰡔續古尊宿語要󰡕1 死心新, ｢若言其是、天下衲僧非非不得。若言其非、天下衲僧是是不得。何故。○○○○○○○、○○○○○○○。｣ 󰡔虛堂錄󰡕8, 󰡔楚石梵琦語錄󰡕11.

점파(點破) : 문제점을 척결하다, 중요한 점을 밝히다. 󰡔傳燈錄󰡕12권 寶壽沼章, ｢向後有多口阿師與汝○○在。｣ 󰡔大慧書答󰡕劉通判第一書, 纔被闍夜多○○、便於言下知歸、發無漏智。｣

점피착골(粘皮著骨) : 어물어물 계속해서 치대다. 󰡔碧巖錄󰡕72칙 本則著語, 󰡔同󰡕評唱, ｢二十年參究、猶自半靑半黃、○○○○、不能頴脫。｣

점흉(點胸) : 자신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쿡 찌르다. 자신감(自信感)이 충만한 체스추어. 󰡔傳燈錄󰡕13 風穴延沼章, ｢問、大舸搖空、如何擧櫂。師曰、自在不○○、渾家不喜見。｣ 󰡔碧巖錄󰡕23칙 本則評唱, ｢雪竇解○○。｣ 󰡔大慧語錄󰡕24, ｢○○自許、鼻孔遼天。｣

접(接) : 만나다, 맞아들이다. 󰡔趙州錄󰡕中, ｢問、與麽來底人、師還○也。無師云、○。｣

접기(接氣) : 숨을 부지하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衲衣芒屨、食纔○○。｣

접득(接得) : 받다, 받아들이다. 대접하다. 󰡔祖堂集󰡕9권 雲蓋源禪章, ｢無人○○ 渠。｣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達磨爲易其名曰慧可。後○○三祖瓚大師。｣

접물도생(接物度生) : 중생제도. 󰡔宛陵綠󰡕4, ｢六度萬行盡是化門○○○○邊事。｣

접인(接人) : 맞아들여 교도(敎導)하는 것. 󰡔臨濟錄󰡕示衆13, ｢皆是名言章句、○○小兒。｣

접자(楪子) : 접시.「碟子」라고 쓰면 도자기류의 접시. 󰡔睦州語錄󰡕, ｢盞子落地、○○成七片。｣

접족(接足) : 이마를 존자(尊者)의 발에 대어 예배하는 것. 󰡔祖堂集󰡕12권 龍廻從盛章, ｢僧問、梵王請佛度盡一切衆生、尙書今日殷懃○○、請師擧唱。｣

접주(接住) : 받아내다, 막아내다. 󰡔臨濟錄󰡕勘弁12, ｢○○棒送一送。｣

접창(接唱) : 뒤를 이어서 노래하다. 취지를 전개하다. 󰡔趙州錄󰡕上, ｢問、大道無根、如何○○。師云、儞便○○。｣

접취(接嘴) : 말대꾸하다.「嘴」는 입을 말한다. 상대방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답하는 것. 󰡔趙州錄󰡕上, ｢問、萬物中何物最堅。師云、相罵饒汝○○、相唾饒汝潑水。｣

정(淨) : 깨끗하게 남김없이, 완전히.「淨光」이라고도 한다.→「淨裸裸、赤灑灑」。󰡔睦州語錄󰡕, ｢有俗官問、和尙依敎不依敎。師云、光剃頭、○洗鉢、作麽生不依敎。｣

정(定) : 딱 정해졌다. 󰡔碧巖錄󰡕66칙 本則評唱, ｢他古人、一箇做頭、一箇做尾、○也。｣󰡔同󰡕71칙 頌評唱, ｢一箭落一鵰、○也。｣

정건곤저안(定乾坤底眼) : 천하의 질서를 안정시키는 안력(眼力). 『碧巖錄』8 頌評唱, 「須是有○○○○○始得。」

정견(情見) : 관념. 󰡔宛陵綠󰡕3, ｢有之與無、盡是○○猶如幻翳。｣ 󰡔碧巖錄󰡕1칙 頌評唱, ｢雪竇恐怕人逐○○、所以撥轉關捩子。｣

정결(淨潔) : 청결.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禪僧衣服不得○○、恐怕汚却經典。｣

정교(釘鉸) : 금이 가거나, 구멍이 난 냄비 종류를 땜질하다. 󰡔傳燈錄󰡕12권 寶壽沼章, ｢胡釘鉸參。師問、汝莫是胡釘鉸。曰、不敢。師曰、還解○○虛空否。｣

정기(停機) : 마음의 작용이 멈추어 버렸다. 판단이 정지하다. 󰡔碧巖錄󰡕20칙 垂示, ｢堆山積嶽、撞墻磕壁、佇思○○、一場苦屈。｣

정기(呈機) : 자신의 전인격(全人格)을 적용시키다. 󰡔雲門廣錄󰡕上, ｢若約衲僧門下、句裏○○、徒勞佇思。｣ 󰡔碧巖錄󰡕9칙 頌評唱, ｢他旣○○來、趙州也不辜不他問頭、所以亦○○答。｣

정나라,역쇄쇄(淨裸裸、亦灑灑) : 알몸, 발가숭이. 󰡔碧巖錄󰡕6칙 頌評唱, ｢直得○○○、○○○、都無纖毫過患、也未爲極則。｣

정녕(丁寧) : 「叮嚀」과 같다. 󰡔傳燈錄󰡕13권 幽谷法滿章, ｢話道語下、無聲擧揚奧旨、○○禪要。如今會取、不須別後消停。｣

정녕(叮嚀) : 원뜻은 되풀이해서 하는 것,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 몇 번이고 다짐하면서 알아듣게 말하다.「丁寧」「鄭重」과도 같다. 󰡔寒山詩󰡕, ｢報汝修道者、進求虛勞神。人有精靈物、無字復無文。呼時歷歷應、隱處不居存。○○善保護、勿令有點痕。｣ 󰡔祖堂集󰡕5권 華亭德誠章, ｢老僧今日苦○○。｣

정녕손군덕,무언고유공(叮嚀損君德、無言固有功) : 장황하게 말하는 것은 본인(本人)의 품격을 떨어뜨리게 된다, 말없이 있는 것이야말로 뛰어난 솜씨다. 󰡔正法眼藏󰡕1권 上, ｢道吾眞和尙示衆。老僧今日不惜眉毛、一時布施。良久云、○○○○○、○○眞○○、任從滄海變、終不爲君通。｣ 󰡔虛堂錄󰡕8, 󰡔無門關󰡕27.
정당(正當) : 「的當」과 같다. 요점을 포착하다. 󰡔投子語錄󰡕, ｢問、佛用工得不得。師云、大有人○○、○○不得。學云、請師○○。師云、終不向儞道用工得、用工不得。｣ 󰡔碧巖錄󰡕49칙 頌評唱, ｢諸人且向三條椽下、七尺單前、試○○看。｣

정도(淨淘) : 헹구다, 물로 씻다. 󰡔趙州錄󰡕上, ｢將謝世時、謂弟子曰、吾去世之後、焚燒了、不用○○舍利。｣

정동(定動) : 눈동자가 살짝 움직이는 것. 어두자음(語頭子音)을 같게 하는 쌍성어(雙聲語)로, 의미는「動」에 있다. 󰡔雲門廣錄󰡕中, ｢師有時以拄杖打火鑪一下。大衆眼目○○。｣ 󰡔臨濟錄󰡕示衆10, ｢學人若眼○○、卽沒交涉。｣ 󰡔正法眼藏󰡕上德山示衆, ｢若到遮裏、眼孔○○、卽沒交涉。｣

정두(鄭頭) : 하나밖에 없는 짐을 저울대에 매달 때, 평형을 취하기 위해서 한쪽에 달아매는 것을 말한다.「鄭」은「秤」과 동음통용(同音通用). 󰡔虛堂錄󰡕3 淨慈錄, ｢布袋○○相似重。｣

정득(釘得) : 땜질 등으로 수리하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汝道空中一片雲、爲復○○ 住、爲復藤纜著。｣

정량(情量) : 관념적ㆍ분석적인 사량(思量).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祖佛不知有、狸奴白牯却知有。何以如此。他却無如許多般○○。｣ 󰡔傳心法要󰡕10, ｢○○ 若盡、心無方所。[碧巖錄83本則評唱] 宗師家說話、絶意識、絶○○。｣

정령당행,시방좌단(正令當行、十方坐斷) : 법령이 착실히 실행되어서 천하는 지배되었다. 󰡔碧巖錄󰡕63칙 本則著語.

정령당행(正令當行) : 천자(天子)가 정한 법령이 목전에서 실시되었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同󰡕60칙 頌著語, 󰡔同󰡕63칙 本則著語.
정령전제(正令全提) : 국정(國定) 법규를 전면적으로 발동하다. 󰡔碧巖錄󰡕96칙 本則評唱, ｢儞若一向○○○○、法堂前草深一丈。｣

정룡사별치소,수시작가지식(定龍蛇別緇素、須是作家知識) :  <용사(龍蛇)를 구분하고 치소(緇素)를 구별하는 것은 작가(作家)의 지식(知識)이다> 용인지 뱀인지 결정해서 흑백을 구별하는 것은 완숙한 선승의 견식(見識)이 아니면 안 된다. 󰡔碧巖錄󰡕61칙 垂示.

정맥(正脈) : 본론. 󰡔碧巖錄󰡕73칙 本則評唱, ｢須是向○○裏自看始得穩當。｣

정문(頂門) : 머리 꼭대기를 말한다. 급소(急所). 󰡔圜悟心要󰡕上示張宣機學士, ｢謂之一句、謂之正位、謂之○○、謂之金剛王。｣

정문구안(頂門具眼) : 제삼의 눈을 가지다. 인간의 차원을 초월한 안력(眼力)을 갖춘 것을 비유. 󰡔碧巖錄󰡕3칙 頌評唱, ｢○○○○、肘後有符。｣

정문상구일척안(頂門上具一隻眼) : 머리 꼭대기에 제삼의 눈을 가지다. 『碧巖錄』44 本則著語, 「○○○○○○○作什麽。」

정문수아마혜안,주후사현탈명부(頂門竪亞摩醯眼、肘後斜懸奪命符) : 「摩醯眼」은 마혜수라신의 제삼의 눈이며, 인간의 차원을 초월한 안력(眼力)을 갖추었다. 머리 꼭대기에는 마혜안이 횡으로 열려있고 배의 뒤쪽에는 생명에 관계되는 패를 비스듬히 달고 있다.  특출한 역량을 지닌 자임을 나타낸다.「肘後方」은 비전(秘傳)의 구급처방전. 여기서는 그것을 목숨을 빼앗는 무서운 주문의 부적으로 반전(反轉)한다. 󰡔聯燈會要󰡕17 西禪鼎需章, ｢妙喜遂印以偈云、○○○○○○○、○○○○○○○。瞎却眼、卸却符、趙州東壁拄葫蘆。｣

정반성(定半星) : 「定盤星」과 같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不得錯認○○○。｣

정반성(定盤星) : 대저울로 무게 등을 잴 때 물건을 실은 대(臺)가 분동(分銅)과 균형이 잡힌 점의 눈금. 표준(標準).「定半星」이라고도 쓰며,「秤畔星」이라고도 한다. 󰡔碧巖錄󰡕45칙 本則評唱, ｢若向語句上弁、錯認○○○。｣ 󰡔同󰡕86칙 本則評唱, ｢識取鈞頭意、莫認○○○。此事不在眼上、亦不在境上。｣

정법안(正法眼) : 불법(佛法)의 안목.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普。｣

정사(情思) : 관념적 사고. 꼭 그렇다고 믿어버림. 󰡔碧巖錄󰡕5칙 本則評唱, ｢且不落○○意想。｣

정사(呈似) : 보이다.「似」는 동작의 방향을 보이는 여격조사(與格助詞).「擧似」등의「似」와 같다. 󰡔傳燈錄󰡕20권 疎山證章, ｢投子問曰、近離甚處。曰、延平來。投子曰、還將得劍來麽。曰、將得來。投子曰、○○老僧看。｣

정상(情想) : 사변적 표상(表象). 󰡔碧巖錄󰡕1칙 頌評唱, ｢這箇些子、不落心機意識○○。｣

정수장지(停囚長智) : 악당을 영원히 구류(拘留)했기 때문에 악지혜를 심는 결과가 되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問僧、我尋常道、莫道道不得、設而道得十成、猶是患謇。旣道得十成、爲什摩却成患謇。僧云、從來豈是道得底事那作摩。師抗聲云、脫却來。其僧別云、頭上不可安頭。師云、○○○○。｣ 󰡔傳燈錄󰡕9권 潙山靈祐章, 󰡔碧巖錄󰡕18칙 本則著語.

정식(情識) : 관념적 판단. 󰡔傳燈錄󰡕17칙 華嚴寺休靜章, ｢問曰、學人未見理路、未免○○。｣ 󰡔碧巖錄󰡕1칙 頌評唱, ｢到這裏、以○○卜度得麽。｣

정안방제(正按傍提) : 정면에서 억누르기도 하고 측면에서 격려하기도 하다. 수행자를 이끄는 방법. 󰡔碧巖錄󰡕66칙 垂示, ｢當機覿面、提陷虎之機。○○○○、布擒賊之略。｣ 󰡔圜悟語錄󰡕4, ｢○○○○須是作家手段。｣

정여…(正如…) : 가령 … 은.→「只如」 󰡔碧巖錄󰡕22칙 本則評唱, ｢○○雪峰道南山有一條鼈鼻蛇、汝等諸人切須好看、正當恁麽時、儞作麽生祇對。｣

정위(情謂) : 분석판단. 󰡔碧巖錄󰡕34칙 頌評唱, ｢理極忘○○、如何有喩齊。｣

정위(定委) : 정말로, 확실히.「委」한 글자로도「정말로」의 뜻으로 쓰인다. 󰡔趙州錄󰡕下十二時歌, ｢日入酉、除却荒冷更何守。雲水高流○○ 無、歷寺沙彌鎭長有。｣

정일탁이(丁一卓二) : 확고부동. 조금도 흔들림 없는 모양.「丁一確二」라고도 한다.「丁」과 ｢卓」은 세운다는 뜻. 󰡔圜悟語錄󰡕2, ｢上堂云、○○○○、本分鉗鎚、捏聚放開、作家受用。｣ 󰡔虛堂錄󰡕8, ｢○○○○、無邊刹境一毫收。放兩拈三、萬仞峰頭獨足立。｣

정자(定子) : 「弟子」라고 읽는다.「定」은「弟」와 동음(同音)이었다. 敦煌本󰡔六祖壇經󰡕38, ｢無壇經稟承、非南宗○○也。｣

정적주각,나종인끽방(正賊走却、邏蹤人喫棒) : 진짜 도적은 도망가 버리고, 추적하던 포리(捕吏)가 벌방(罰俸)을 당했다. 󰡔臨濟錄󰡕行錄4, ｢潙山問仰山、黃檗打維那、意作麽生。仰山云、○○○○、○○○○○。｣

정절(情切) : 생각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통절(痛切)함.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某甲○○、擧似彼中和尙。｣ 󰡔同󰡕10권 鏡淸道怤章, ｢此是和尙爲物○○。｣

정정동동(釘釘東東) : 나무를 자를 때 나는 의성어(擬聲語).「釘釘」은 과거에「丁丁」이라 썼다. 󰡔睦州語錄󰡕, ｢問、如何是諸佛師。師云、○○○○、骨低骨董。｣

정주리,청주조(鄭州梨、靑州棗) : 배는 정주산, 대추는 청주산. 물건에는 각각 좋은 출처(出處)가 있다. 󰡔五祖法演語錄󰡕上, ｢要會開花結果處麽。○○○、○○○、萬物無過出處好。｣ 󰡔虛堂錄󰡕1, ｢諸方今夜堆盤滿飣、此間鬪鬪揍揍、半靑半黃、且敎諸人呑吐不下。何故。○○○、○○○、萬物無過出處好。｣

정주출조문(鄭州出曹門) : 『資治通鑑』289 後漢紀4, 迎春門의 胡注(胡注)에,「汴城東面北來第一門也。本名曹門、梁開平元年改曰建陽門、晋天福三年改曰迎春門」。변성(汴城)은 북송의 도읍이며 현재 개봉시(開封市). 서쪽에 해당하는 정주(鄭州)로 가려면 동쪽의 조문(曹門)에서 출발한다. 예상이 크게 빗나감. 王君玉『續雜簒』좌과(左科)의 항목에 이 속담이 나온다. 󰡔大慧語錄󰡕15, ｢若作這一絡索道理、欲明此事、大似○○○○○、且喜沒交涉。｣ 󰡔楚石梵琦語錄󰡕5, ｢恁麽見解、○○○○○、不如休去歇去好。｣ 󰡔續古尊宿語要󰡕4 佛心才.
정중(呈中) : 자랑하다.「施呈」「施逞」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莫將依師語、相似語、則度語、到處○○、將爲自己見解。｣

정지(情知) : 머리로만 이해한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확실히 아는 것.『助字弁略』에「情知猶云明知也」라고 한다. 󰡔龐居士語錄󰡕, ｢居士一日問百靈曰、是箇眼目、免得人口麽。靈曰、作麽免得。士曰、○○、○○。｣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和尙向山鬼窟裏作活計。｣

정진(淨盡) : 깨끗이 근절하다. 완전히 없애 버리다. 󰡔碧巖錄󰡕12칙 本則評唱, ｢儞但打疊得情塵意想計較得失是非、一時○○、自然會去。｣

정진(情塵) : 사변(思辨)의 작용. 󰡔碧巖錄󰡕1칙 本則評唱, ｢與武帝對譚、幷二祖安心處、自然見得、無計較○○。｣ 󰡔同󰡕75칙 本則評唱, ｢自是他古人絶○○意想。｣

정처사바하(靜處裟婆訶) : 「裟婆訶」는 진언의 마지막에 외우는 말.「행복 있으라」「번창하라」 따위로 번역된다. 『禪林句集弁苗』에서,「一山曰、於靜處可修習也」。󰡔趙州錄󰡕上, ｢問、如何是仙陀婆。師云、○○○○○。｣ 󰡔傳燈錄󰡕21권 僊宗契符章, ｢闍黎若問宗乘意、不如○○○○○。｣ 󰡔雲門廣錄󰡕下, ｢師因喫茶次、問僧、曹溪路上、還有俗談也無。僧云、請和上喫茶。師云、○○○○○。｣

정초초지(靜悄悄地) : 대단히 조용한 모양. 일체의 성색(聲色)을 없애버린 모양.→「悄悄」󰡔碧巖錄󰡕27칙 頌評唱, ｢達磨未歸西天時、九年面壁、○○○○。｣

정취를 느끼기에 한없는 봄을 애석하게 여기는 것은 수를 놓던 바느질을 멈추고 침묵할 때이리라. 주강의 「春女怨」시구 (『당시기사』28) 에 의한다. 󰡔普燈錄󰡕15권 㑃堂中仁章, ｢上堂、擧狗子無佛性語、乃曰、二八佳人刺繡遲、紫荊花下囀。○○○○○○○、○○○○○○○。｣

정칠기(呈漆器) : 새까만 칠기(漆器)를 내밀다.「漆桶」참조. 검은색을 상징하는 칠(漆)은 일체의 판단ㆍ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는「현현(玄玄)」한 원초(原初)의 본래 모습에 비유한다. 󰡔碧巖錄󰡕82칙 頌評唱, ｢不見僧問趙州、(路逢達道人)不將語墨對、未審將什麽對。州云、○○○。｣ 󰡔虛堂錄󰡕3, ｢僧云、二祖三拜、依位而立。師云、○○○。｣

정해(情解) : 지적(知的)인 이해. 󰡔碧巖錄󰡕2칙 頌評唱, ｢若是○○ 未忘、便見七花八裂、決定不能會如此說話。｣ 󰡔同󰡕5칙 本則評唱, ｢無儞著意路、作○○、涉道理處。｣ 󰡔同󰡕15칙 頌評唱, ｢如今却因言句、轉生○○。｣

제각(除却) :  …은 별도로 하고.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這个色、還更有色也無。｣

제강(提綱) : 중요한 곳을 제시하다. 󰡔睦州語錄󰡕, ｢問、敎意請師○○。師云、但問將來、我與儞道。｣ 󰡔玄沙語錄󰡕上, ｢水鳥樹林、却解○○。｣

제기(提起) : 집어 들다. 올리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如何是遇緣而照。師乃○○手。｣ 󰡔傳燈錄󰡕12권 霍山景通章, ｢師問僧、什麽處來。僧○○坐具。｣

제륜기해(臍輪氣海) : 하복부(下腹部). 소위 단전. 천지ㆍ인간의 생명력이 축적되는 부위. 󰡔臨濟錄󰡕示衆10, ｢從○○○○中鼓激、牙齒薣磕、成其句義。｣

제불출신처(諸佛出身處) : 불(佛)이 불(佛)로서 존립하는 바. 불(佛)이 불(佛)로서 스스로를 정립(定立)하는 기반.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東山水上行。｣

제비(除非) : 당연히, 마땅히. 오직 …야말로. 후세에는「除是」혹은「只除是」로 바뀐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師子、請和尙道一句。｣ 󰡔傳燈錄󰡕12권 雙峰古章, ｢亦莫作箇會、○○知有、莫能知之。｣ 󰡔圜悟心要󰡕下答怡然道人, ｢○○其中人、則一擧便知落處矣。｣

제비시(除非是) : 「除非」와 같다. 󰡔碧巖錄󰡕7칙 本則評唱, ｢若要見他全機、○○○一棒打不回頭底漢、牙如劍樹、口似血盆、向言外知歸、方有少分相應。｣

제시(提撕) : 스승이 수행자를 지도하는 것.『시경』의 주석에「나는 다만 대면해서 이것을 말하지 않고, 친히 그 귀를 제시(提撕)한다」고 말한 데서 유래한다. 귀를 잡아 당겨서 입에 대고 경각(警覺)시키는 것이다. 󰡔玄沙廣錄󰡕上, ｢去此之外、還更有○○也無。｣ 󰡔大慧書答󰡕曾侍郞第四書, ｢若動念時、只以龐老兩句○○、便是熱時一服淸涼散也。｣

제이기(第二機) : 후수(後手). 뒤짐. 󰡔雲門廣錄󰡕上, ｢汝若不是箇手脚、纔聞人擧、便承當得、早落○○○也。｣

제이두(第二頭) : 후수(後手), 제이의(第二義). 󰡔圜悟心要󰡕下示諸上人, ｢道本無言、法本無生。以無言言、顯不生法、更無○○○。｣ 󰡔碧巖錄󰡕16칙 頌著語, ｢落在○○○。｣

제이월(第二月) : 제이(第二)의 달. 귀모토각(龜毛免角). 󰡔圜悟語錄󰡕11, ｢直下便承當、已落○○○。且道、如何是第一月。｣ 󰡔從容錄󰡕21칙 本則.

제이표악수발료(第二杓惡水潑了) : 두 국자 째의 오수(汚水)를 쏟아 버렸다. 󰡔碧巖錄󰡕42칙 本則著語.

제일…(第一…) : 「第一莫」「第一勿」「第一不得」「第一不可」등과 같이 금지를 나타내는 말 위에서 금지의 뜻을 강조한다. 「절대로, 결단코…해서는 안 된다」. 드물게 금지가 아니라「…하라」고 강하게 명령하는 용법이 있는데 지극히 예외적이다. 󰡔傳燈錄󰡕5권 司空山本淨章,｢忽逢修道人、○○莫向道。｣ 󰡔傳心法要󰡕7, ｢○○不得作知解、祇是說汝如今情量處。｣ 󰡔雲門廣錄󰡕中, ｢○○須忌火。｣

제일부득(第一不得) : 강한 금지를 나타내는 말. 제이(第二)ㆍ제삼(第三)을 예상하지 않고 필요로도 하지 않는다.「第一莫」「第一勿」「第一不可」라고도 한다 (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65쪽).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師欲順世時、向第一座云、百年後、○○○○向王老師頭上汚。第一座對云、終不敢造次。｣

제자가 스승보다도 훌륭한 것을 비유한다.『荀子』勸學篇의 이야기. 󰡔虛堂錄󰡕1, ｢上堂、擧、大愚辭歸宗。師云、是則是、○○○○而○○○。若其交鋒之際、○○○○○○○則未可也。｣

제지(提持) : 문제로서 들이대다. 󰡔碧巖錄󰡕19칙 頌評唱, ｢當面○○、有如此爲人處。｣

제창(提唱) : 문제로 삼아서 명쾌하게 논하다. 󰡔碧巖錄󰡕20권 本則評唱, ｢大凡激揚要妙、○○宗乘、向第一機下明得、可以坐斷天人舌頭。｣

제천(蹄穿) : 발굽이 둘로 갈라지면 소나 당나귀로 태어나는 것이다(入矢義高『寒山』171쪽). 󰡔寒山詩󰡕, ｢缺負他人錢、○○始惆悵。｣

제천봉화무로,외도잠규무문(諸天捧花無露、外道潛窺無門) : 천신(天神)들도 꽃을 바쳐 찬탄할 여지도 없으며, 외도(外道)들도 틈을 엿보아 이용할 실마리도 없다. 성(聖)ㆍ범(凡)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경지. 󰡔碧巖錄󰡕16칙 垂示, ｢得箇穩密田地、○○○○○○、○○○○○○、終日行而未嘗行、終日說而未嘗說。｣ 󰡔同󰡕97칙 頌評唱, ｢至使○○○○○○、○○○覰○○。｣

제철(提掇) : 손 위에 물건을 놓고 무게를 재는 것. 󰡔祖堂集󰡕11권 禾山無殷章, ｢若論○○、是單行。｣ 󰡔碧巖錄󰡕34칙 本則評唱, ｢到這田地、也須是箇漢、始可○○。｣

제취(提取) : 꺼내다. 󰡔祖堂集󰡕1권 第11祖富那耶奢章, ｢淨修禪師讚曰、現前○○、更莫參差。｣ 󰡔傳燈錄󰡕29권 玄沙師備頌, ｢智者聊聞猛○○、莫待須臾失却頭。｣

제향(帝鄕) : 수도。주인공의 거소(居所). 󰡔碧巖錄󰡕9칙 本則評唱, ｢不知身在○○。｣

제호독약일시행(醍醐毒藥一時行) : 제호(醍醐)와 독약을 동시에 나누다. 수취인(受取人)에 따라 감로의 맛이 되는가 하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함. 󰡔碧巖錄󰡕74칙 本則著語.

조(造) : …가 되다.「作」과 같은 용법.『조당집』특유의 예. 󰡔祖堂集󰡕5권 大顚章, ｢登時三平○侍者、在背後。｣ 󰡔同󰡕7권 雪峰義存章, ｢○得地獄滓。｣

조(祖) : 시조(始祖). 역사적 인격에 등치(等置)되는 본래불(本來佛). 󰡔祖堂集󰡕2권 菩提達磨章, ｢時有期城大守楊衒問師曰、西國五天、師承爲○、未曉此意、其義如何。師曰、明佛心宗、寸無差悞、行解相應、名之曰○。｣ 󰡔宛陵綠󰡕4, ｢大道本來平等、所以深信含生同一眞性、心性不異、卽性卽心、心不異性、名之爲○。｣

조(早) : 이미. 일찍부터.「早已」「早是」라고도 한다. 󰡔趙州錄󰡕下, ｢師示衆云、未有世界、○有此性。世界壞時、此性不壞。｣

조간동남,모간서북(朝看東南、暮看西北) : <아침에는 동남을 바라보고, 저녁에는 서북을 본다> 아침에는 저쪽을 보러 가고, 저녁에는 이쪽을 보러 간다. 마음에 맡겨 자유자재하게 행동하다. 󰡔雲門廣錄󰡕上, ｢問、從上來事、請師提綱。師云、○○○○、○○○○。｣ 󰡔傳燈錄󰡕12권 淸化全付章, ｢僧問、如何是和尙急切爲人處。師曰、○○○○、○○○○。僧曰、不會。師曰、徒誇東陽客、不識西陽珍。｣ 󰡔古尊宿語要󰡕2 首山省念, ｢問、如何是佛。師云、○○○○、○○○○。｣

조개(早箇) : 이미.「~箇」를 보라. 󰡔祖堂集󰡕16권 潙山靈祐章, ｢德山行脚時到潙山、具三衣、上法堂前、同覰西覰了便發去。侍者報和尙云、適來新到不參和尙便發去。師云、我○○相見了也。｣

조계경리절진애(曹溪鏡裏絶塵埃) : 조계 혜능(曹溪慧能)이 오조 홍인(五祖弘忍)에게 바친 게송「菩提本無樹、明鏡亦非臺。本來無一物、何處有塵埃」를 배경으로 한다. 본지(本智)에는 일점의 먹구름도 없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5칙 頌, ｢牛頭沒、馬頭回、○○○○○○○。｣

조계파랑여상사,무한평인피륙침(曹溪波浪如相似、無限平人被陸沈) : 「조계파랑」은 육조 혜능 남종선(南宗禪)의 흐름.「平人」은 양민.「陸沈」은『장자』의 말로, 육지에서 빠져 죽는 것. 틀에 박혀서 같은 흐름을 타고 선을 하면 무수한 수행자가 살아 있으면서 죽은 것과 같다는 뜻. 󰡔碧巖錄󰡕55칙 本則著語, 󰡔同󰡕93칙 頌, ｢前箭猶輕後箭深、誰云黃檗是黃金。○○○○○○○、○○○○○○○。｣ 󰡔玄沙語錄󰡕中.
조고(照顧) : 뒤돌아 보다, 성찰하다. 󰡔古尊宿語錄󰡕19 楊岐方會章, ｢一日八人新到。師問、一字陣圓、作家戰將何不出陣、與楊岐相見。僧云、和尙○○話頭。｣

조녜불료,누급아손(祖禰不了、累及兒孫) : 부모 대(代)에서 결말짓지 않으면 손자까지 미친다.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釋迦老子、初生下時、周行七步、目顧四方、遂以手指天地、便道、天上天下、唯我獨尊。○○○○、○○○○。｣

조다(措多) : 「措大」를 말함. 󰡔祖堂集󰡕11권 齊雲靈照章, ｢因○○ 入古寺、問僧、此寺名什摩。｣

조대(措大) : 서생(書生)을 말한다. 어원(語源)에 관해서는 이설(異說)이 많다.『葛藤語箋』2 참조. 󰡔祖堂集󰡕8권 疎山匡仁章, ｢師因騎馬行次、○○問、旣是騎馬、爲什麽不踏鐙。｣

조도(鳥道) : 『조정사원』4에서「허공과 같다」고 한다. 새가 지나간 길.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의 비유.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僧問、師尋常敎學人行○○、未審如何是○○。師曰、不逢一人。曰、如何行。師曰、直須足下無糸去、曰、只如行○○、莫便是本來面目否。師曰、闍黎因什麽顚倒。曰、什麽處是學人顚倒。師曰、若不顚倒、因什麽認奴作郞。曰、如何是本來面目。師曰、不行○○。｣

조도상사,어노참치(刁刀相似、魚魯參差) : 「刁」자와「刀」자 처럼 똑같고,「魚」자와「魯」자 처럼 혼동하기 쉽다. 진위(眞僞)를 가리기 힘든 것의 비유. 󰡔雪竇語錄󰡕3, ｢然○○○○、○○○○、若是明眼漢、瞞他一點不得。｣ 󰡔續燈錄󰡕17권 開先心印章.
조도서천,모귀동토(朝到西天、暮歸東土) : 아침에 인도에 도착했는가 싶었더니, 벌써 저녁에는 중국에 돌아왔다. 수완을 발휘하는 선사. 󰡔碧巖錄󰡕44칙 本則著語, 󰡔五祖法演語錄󰡕上, ｢古人云、如何是不動尊。○○○○、○○○○。｣

조령(祖令) : 불조(佛祖)가 제기한 이법(理法). 󰡔碧巖錄󰡕82칙 頌評唱, ｢○○當行、十方坐斷。｣

조리(笊籬) : 소쿠리. 󰡔龐居士語錄󰡕, ｢居士一日見大同普濟禪師、拈起手中○○曰、大同師、大同師。濟不應。｣ 󰡔傳燈錄󰡕15권 淸平令遵章, ｢問、如何是有漏。師曰、○○。曰、如何是無漏。師曰、木杓。｣

조만(早晩) : 시간에 대해서 묻는, 속어(俗語)의 의문사. 언제, 어느 때. 또는「어째서」라는 반문(反問)의 어기(語氣)를 나타내는 예도 당대(唐代)에는 있다. 󰡔傳心法要󰡕8, ｢虛空○○向儞道有同有異。｣ 󰡔趙州錄󰡕中, ｢云、叉手向人前爭奈何。師云、○○見儞叉手(본 적은 없지)。｣

조면(照面) : 거울이나 수면(水面)에 얼굴을 비추는 것을 말한다(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65쪽). 󰡔傳心法要󰡕10, ｢儞且將物○○看。｣ 󰡔同󰡕13, ｢以鏡○○。｣

조민벌죄(弔民伐罪) : 백성을 위로하고 악한 자를 토벌하다. 명군(名君)을 말한다.『千字文』「○○○○、周發殷湯」。 󰡔雪竇語錄󰡕4, ｢或云、閫內者不出、閫外者不入。將相雙行句、作麽生道。代云、○○○○。｣

조반(造反) : 모반, 반역. 󰡔趙州錄󰡕下, ｢潼關云、有公驗者卽得過、無公驗者不得過。師云、忽遇鑾駕來時如何。關云、也須檢點過。云、儞要○○。｣

조병(祖病) : 조(祖)를 절대시, 신격화하는 병. 󰡔雲門廣錄󰡕上, ｢問、佛病○○、將何醫。師云、審卽諧。進云、將何醫。師云、幸有力。｣

조불(祖佛) : 조(祖)라는 불(佛). 불(佛)이라는 조(祖).「佛祖」와는 다르다. 󰡔臨濟錄󰡕示衆1, ｢儞欲得識○○麽。祇儞面前聽法底是。｣ 󰡔祖堂集󰡕8권 龍牙居遁章, ｢師示衆曰、夫參學者須透過○○始得。｣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更不煩汝一毫頭氣力、便與○○無別。｣

조비락모(鳥飛落毛) : 움직이면 반드시 자취를 남긴다.→「魚行水濁」󰡔碧巖錄󰡕2칙 本則著語, ｢魚行水濁、○○○○。｣ 󰡔同󰡕17칙 本則著語.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의미. 불법(佛法)의 근본의(根本義). 󰡔傳燈錄󰡕4권 徑山道欽章, ｢僧問、如何是○○○○○。師曰、汝問不當。曰、如何得當。師曰、待吾滅後、卽向汝說。｣ 󰡔同󰡕22권 雲門煦章, ｢僧問、如何是○○○○○。師曰、今是什麽意。｣

조삼천,모팔백(朝三千、暮八百) : 아침에 삼천의, 저녁에 팔백의 벌방(罰俸)을 먹이다. 실컷 때려눕히다. 삼천팔백은 숫자가 많은 것을 나타낸다.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這一隊漢、○○○、○○○、有什麽罪過。｣ 󰡔佛海慧遠語錄󰡕1, ｢正好○○○、○○○。｣ 󰡔碧巖錄󰡕66칙 頌著語.

조시(早是) : 이미.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一日師示衆云、道箇如如、○○變也。今時師僧須向異類中行。｣

조어선상사삼랑(釣魚船上謝三郞) : 「謝」는 현사 사비의 속성(俗姓).「三郞」은 셋째 아들. 소주(小舟)로 낚시를 즐겼다는 것에서 출가 이전의 현사를 이렇게 부른다. 비승비속의 주인공을 말한다. 󰡔楊岐方會後錄󰡕, ｢俗士問、人王與法王相見、合談何事。師云、○○○○○○○。｣ 󰡔碧巖錄󰡕22칙 本則著語.

조여(早與) : 빨리 해라.「與」는 단순한 접미어.→「~與」󰡔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努力猛作、○○。莫待耳聾眼暗、頭白面皮皺。｣

조용동시(照用同時) : 「照」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는 작용,「用」은 상대방이 나오는 것에 따라 대응하는 작용. 그것을 동시에 기능(機能)하다. 󰡔臨濟錄󰡕序, ○○○○、本無前後。｣ 󰡔碧巖錄󰡕82칙 本則評唱, ｢○○○○、人境俱奪。｣

조원일적수(曹源一滴水) : 육조 혜능이 주지를 했던 곳의 조계에 근원을 가진 계곡의 물. 혜능의 선(禪)을 가리킨다. 󰡔碧巖錄󰡕7칙 本則評唱, ｢一日法眼陞座。有僧問、如何是○○○○○。法眼云、是○○○○○。｣

조유단특,모도나부(朝遊檀特、暮到羅浮) : 단특산은 인도에 있으며, 나부산은 중국에 있다. 자유자재한 작용. 󰡔雲門廣錄󰡕中, ｢或云、作麽生出得這裏。代云、○○○○、○歸○○。｣ 󰡔續燈錄󰡕5권 天衣義, ｢懷章, 上堂云、山僧倒騎佛殿、諸人反著草鞋。○○○○、○○○○。拄杖針箇、自家收取。｣

조이(早已) : 훨씬 전에, 벌써. 󰡔祖堂集󰡕15권 麻谷寶徹章, ｢此事眨上眉毛、○○ 差過也。｣

조작(造作) : 무용(無用)의 작위를 하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問、十二時中、如何與道相應。師云、莫○○｣ 󰡔傳燈錄󰡕28권 江西道一語, ｢但有生死心○○趣向、皆是汚染。｣

조종(祖宗) : 조사전래(祖師傳來)의 종지(宗旨). 󰡔臨濟錄󰡕上堂1, ｢若約○○門下、稱揚大事、直是開口不得。｣

조지금일사,회불신당초(早知今日事、悔不愼當初) : 오늘 이런 결과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조심할 것을. 후회막급이다. 󰡔天聖廣錄󰡕15 風穴延昭章, ｢汝州太保又問、和尙年多少。師云、本自不彰名、今則無不得。進云、未審畢竟是多少。師云、老僧年七十三。保云、元來有數。師云、○○○○○、○○○○○。｣

조차(造次) : ①쉽사리, 안이하게,「取次」라고도 한다. 󰡔投子語錄󰡕, ｢問、如何是和尙師。師云、莫○○。｣ 󰡔碧巖錄󰡕8칙 頌評唱, ｢古人吐一言半句出來、不是○○。｣ ②무책임한, 되는 대로.「等閑」과 같은 뜻.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自古上賢猶不識、○○凡流豈敢明。｣

조천조지(照天照地) : 허둥지둥 갈팡질팡하다. 󰡔臨濟錄󰡕示衆8, ｢○○○○、傍家尋問、也太忙然。｣

조취어시(鳥嘴魚顋) : 새의 부리와 같은 입과 물고기의 아가미와 같은 빨간 뺨. 무서운 형상을 말한다. 󰡔正法眼藏󰡕上, ｢瑯邪覺和尙。僧問、如何是佛。曰、銅頭鐵額。僧云、不會。曰、○○○○。｣ 󰡔虛堂錄󰡕3, ｢虎頭燕頷、○○○○、盡向者裏納欵。｣ 󰡔從容錄󰡕86칙 示衆, ｢鵰○○○、熊心豹胆。｣

조타삼천,모타팔백(朝打三千、暮打八百) : 북채나 벌방(罰棒)으로 사정없이 때리는 것. 󰡔傳燈錄󰡕23권 靑城乘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興義門前鼕鼕鼓。曰、學人不會。師曰、○○○○、○○○○。｣ 󰡔碧巖錄󰡕60칙 頌著語, 󰡔同󰡕84칙 頌評唱, ｢以金剛王寶劍、當頭直截、須○○○○、○○○○始得。｣ 󰡔汾陽無德語錄󰡕上, ｢問、大作業底人來、師還相爲也無。師云、○○○○、○○○○。｣

족하운생(足下雲生) : 신통력으로 승천(昇天)하는 것을 비유. 선(禪)에서는 신통을 부정하므로 요괴변화의 뜻으로 쓴다. 󰡔金剛三昧本性淸淨不壞不滅經󰡕, ｢此轉輪王、若欲行時、○○生雲、躡虛而遊。｣ 󰡔傳燈錄󰡕17권 瑞巖師彦章, ｢僧問、頭上寶蓋現、○○○○ 時如何。師曰、披枷帶鎖漢。｣ 󰡔碧巖錄󰡕6칙 頌著語, ｢未出這窠窟、○○○○。｣

존귀(尊貴) : 인간에게 본래적으로 갖추어진 영활(靈活)한 본성을 군주에 비유해서 존귀라고 부른다. 주로 조동종에서 쓰이는 용어. 󰡔聯燈會要󰡕22권 雲居道膺章, ｢頭頭上了、物物上通、只喚作了事人、終不喚作○○。｣

졸객무졸주(卒客無卒主) : 갑자기 찾아 온 손님에게 순발적으로 예의바르게 대응하는 주인은 없다.『朝野僉載』5, 누사덕(婁師德)이 말하기를「卒客無卒主人」. 󰡔從容錄󰡕2 示衆, ｢卞和三獻、未免遭刑、夜光投人、鮮不按劍。○○○○○。｣

종(從) :  …하는 대로 내버려 두다. 마음대로 …하게 하다.「任」「聽」「憑」등으로도 말한다. 󰡔趙州錄󰡕中, ｢問、與麽來底人、師還接也無。師云、接。云、不與麽來底人、師還接也無。師云、接。云、與麽來○師接。不與麽來、師如何接。｣

종곡불생두묘(種穀不生豆苗) : 곡물의 씨앗을 뿌리면 콩의 묘종(苗種)은 나지 않는다. 선인악과(善因樂果), 악인고과(惡因苦果). 󰡔碧巖錄󰡕97칙 本則著語.
종교(從敎) : 설령 …라도.「儘敎」「任敎」라고도 한다. 󰡔碧巖錄󰡕61칙 頌, ｢野老○○不展眉、且圖家國立雄基。｣

종귀(終歸) : 결국, 요컨대, 다시 말하면.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看君只是撐船漢、○○不是弄潮人。｣ 󰡔同󰡕14권 章敬懷暉章, ｢風力所轉、○○敗壞。｣

종동과서,종서과동(從東過西、從西過東) : <동쪽에서 서쪽을 지나며, 서쪽에서 동쪽을 지나다> 상대방의 정(靜)에 대하여 감히 동(動)을 보여서 상대를 뒤흔드는 행위. 󰡔圜悟語錄󰡕12, 󰡔碧巖錄󰡕4칙 本則, ｢德山到潙山、挾複子、於法堂上、○○○○、○○○○、顧視云無無、便出。｣

종두(從頭) : 처음부터, 닥치는 대로.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又時上堂云、四方來者、○○勘過、勿去處底、竹片痛決。直是道得十成、亦須痛決過。｣ 󰡔傳燈錄󰡕30권 懶瓚和尙歌, ｢擧頭見日高、乞飯○○*。｣

종두도미(從頭到尾) : 처음부터 끝까지. 󰡔碧巖錄󰡕42칙 本則著語, ｢這僧○○○○ 不著便。｣

종령(縱令) : 설령…일지라도.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若不能任摩得、○○誦得十二圍陁經、只成增上慢。｣

종맥(宗脈) : 일종(一宗)의 명맥. 종파가 성립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점. 󰡔鼓山神晏語錄󰡕, ｢大事未弁、○○不通、切忌記得言句、意識裏作活計。｣

종묘변지,인어식인(從苗弁地、因語識人) : 싹에 따라 토지의 좋고 나쁨을 간파하며 언어에 따라 사람의 됨됨이를 식별하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問、○○○○、○○○○。未審將何弁識。師曰、引不著。｣ 󰡔雪竇語錄󰡕1.

종문(宗門) : 선문(禪門)을 말한다.『조정사원(祖庭事苑)』8에 의하면, 교율선(敎律禪)의 학자(學者)는 이 문(門)을 종(宗)으로 하기 때문에 종문(宗門)이라고 한다. 󰡔傳心法要󰡕15, ｢如來所說、皆爲化人、如將黃葉爲金、止小兒啼、決定不實。若有實得、非我○○下客。｣

종문입자불시가진(從門入者不是家珍) : 밖에서 사들인 것은 본래 소장하고 있는 가보와는 다르다. 󰡔五祖法演語錄󰡕中, ｢口弁舌端與道轉遠、○○○○○○○○。｣ 󰡔碧巖錄󰡕22칙 本則評唱, ｢儞不聞道、○○○○○○○○。｣

종불…(終不…) : 단연코 …하지 않는다.「終」은 강세 접두어.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寧可永劫沈淪、○○求諸聖出離。｣

종사(宗師) : 선사. 󰡔碧巖錄󰡕15칙 本則評唱, ｢作家○○、如明鏡臨臺、胡來胡現、漢來漢現。｣

종사(縱使) : 설령…라 해도, 만일…라면. 「縱令」「假令」「假使」라고도 한다. 󰡔傳心法要󰡕3, ｢○○三祇精進修行、歷諸地位、及一念證時、祇證元來自佛、向上更不添得一物。｣

종상래사(從上來事) : 불법의 근본의(根本義). 󰡔雲門廣錄󰡕上, ｢問、○○○○、請師提網。｣

종상종승(從上宗乘) : 대대로 전해져 온 선(禪)의 극칙(極則). 󰡔碧巖錄󰡕11칙 本則評唱, ｢○○○○如何指示。｣

종수(終須) : 「終」은 강세 접미어. 뜻은「須」와 같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未有跨日程、○○帶影跡。｣

종승중사(宗乘中事) : 선(禪)의 극의(極意). 󰡔碧巖錄󰡕5칙 本則評唱, ｢從上○○○○、學人還有分也無。｣

종안(宗眼) : 종지(宗旨)의 안목, 즉 불법(佛法)의 근본을 제기한 명제(命題). 󰡔龐居士語錄󰡕, ｢霞一日問居士、昨日相見、何似今日。士曰、如法擧昨日事來、作箇○○。｣

종연(終然) : 결국에.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師雖屢激揚、而○○凝滯。｣

종연(縱然) : 설령…라 해도. 󰡔傳心法要󰡕13, ｢如人以鏡照面、○○得見眉目分明、元來祇是影像。｣

종요(縱饒) : 설령…일지라도.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若未得其本、○○將情學他亦不得。｣

종용(從容) : 「慫慂」과 같다. 유도(誘導), 권장(勸獎).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遷下後、過太相齋、共師伯欲往潙山。直到潭州、過大溪次、師伯先過。洞山離這岸、未到彼岸時、臨水覩影、大省前事、顔色變異、呵呵底笑。師伯問、師弟有什摩事。洞山曰、啓師伯、得个先師○○之力。｣

종유(蹤由) : 사람이 밟고 간 자취. 행장(行狀)을 말한다. 󰡔歷代法寶記󰡕, ｢聞說到次山明和上○○、神會和上語音、卽知意况、亦不往禮。｣

종이(從儞) : 설령 …하려해도.「任儞」「從他」「任他」라고도 한다. 󰡔四行論󰡕長卷子36, ｢○○種種云爲、跳跟蹄蹶、悉不出法界、亦不入法界。｣

종일행이미상행,종일설이미상설(終日行而未嘗行、終日說而未嘗說) : 진실한 구도자는 수행이라는 흔적도 언어의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는 뜻.「종일 다녀도 일찍이 한 조각 땅을 밟은 일이 없다」(傳心法要),「하루 종일 말해도 일찍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傳燈錄󰡕19권 雲門章). 󰡔碧巖錄󰡕16칙 垂示, ｢○○○○○○○、○○○○○○○、便可以自由自在。｣

종자(終自) : 결국에.「自」는 뜻 없는 접미어. 󰡔祖堂集󰡕3권 慧忠章, ｢看他人食、○○不飽。｣

종전한마무인식,지요중론개대공(從前汗馬無人識、只要重論蓋代功) : 「한마(汗馬)」는 전공(戰功)을 말한다. 그 사람의 지금까지 공적을 기억하는 자가 없으므로 당대(當代)를 압도하는 그 공로를 새삼스럽게 밝혀두려는 것이다. 󰡔碧巖錄󰡕7칙 垂示.
종타(從他) : 「그가 …하는데 따르다」「설령 저가 …라 해도」, 또는 구두(口頭)에 쓰이는 경우는「설령」으로 읽어도 좋다.「任他」도 마찬가지.「他」는 3인칭대명사인데, 3인칭의「儞」를 써서 「任儞」「從儞」라 해도 의미는 같다.「遮渠」라 하는 경우도 있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三十年來作餓鬼、如今始得復人身。靑山自有孤雲伴。童子○○事別人。｣ 󰡔碧巖錄󰡕28칙 本則著語, ｢○○錯一平生、不合與他恁麽道(「설령 한 평생을 그르쳐도, …」)。｣ 종래 이「從他」를「어떠하든, 어떻더라도」로 읽는 것은 잘못).

종탈(縱奪) : 하고 싶은 대로 놔두는 것과 꼼짝 못하게 하는 것. 수행자를 이끄는 두 가지 수단.「放行把定」과 같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亦有時中問答、分爲三般、一者現對緣處機○○、亦得名爲問答。｣

종풍(宗風) : 불법(佛法)의 유의(流儀). 󰡔臨濟錄󰡕上堂1, ｢問、師唱誰家曲、○○嗣阿誰。｣

좌각(坐却) : 「坐」는「挫」와 통용하며, 꺾다, 깨뜨리다, 는 뜻.「却」은 뜻을 강하게 하는 조사.「坐斷」과 같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一等是學、直交見妻○○天下人舌頭。｣ 󰡔玄沙語錄󰡕上, ｢若明徹得、○○凡聖、○○三界夢幻身心、無一物如緘縫許、爲緣爲對。｣

좌고무가,우혜이노(左顧無暇、右盻已老) : 왼쪽을 볼 틈은 없으며 오른쪽을 향했을 때는 이미 늙어버렸다. 좌우를 돌아다 볼 수 없는 빠듯한 상황을 말한다. 『벽암록』은 「暇」를 「瑕」로 잘못. 󰡔碧巖錄󰡕34칙 頌, ｢出草入草、誰解尋討。白雲重重、紅日杲杲。○○○○、○○○○。｣

좌고천생,우고만생(左顧千生、右顧萬劫) : 좌고(左顧)하는 사이에 천생(天生)의 격차, 우고(右顧)하는 사이에 만겁(萬劫)의 격차. 󰡔碧巖錄󰡕25칙 頌著語, ｢閃電之機、徒勞佇思。○○○○、○○○○。｣

좌구성로(坐久成勞) :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碧巖錄󰡕17칙 本則, ｢僧問香林、如何是祖師西來意。林云、○○○○。｣

좌단(坐斷) : 「坐」는 「挫」의 전와(戰渦)인 것 같다. 당대(唐代) 에는「挫斷」이라고 썼던 예가 산견(散見)하는데, 송(宋) 이후 「坐斷」으로 통일된다. 완전부정(完全否定)의 뜻. 󰡔臨濟錄󰡕示衆1, ｢取山僧見處、○○報化佛頭。｣ 󰡔傳燈錄󰡕17권 北院統章, ｢夾山上堂曰、○○主人公、不落第二見。｣

좌단시방(坐斷十方) : <시방을 좌단하다> 천하를 누르다. 󰡔碧巖錄󰡕8칙 垂示, ｢若也世諦流布、具一隻眼、可以○○○○、壁立千仞。｣

좌단요진,불통범성(坐斷要津、不通凡聖) : 급소를 눌러서 범부도 성인도 받아들이지 않다. 독탈무의(獨脫無依)의 모습. 󰡔碧巖錄󰡕57칙 垂示, ｢若向箇裏露得一機、看得一境、○○○○、○○○○、未爲分外。｣ 󰡔傳燈錄󰡕16권 樂普元安章, ｢末後一句始到牢關、鎖○○○、○○○○。｣

좌단천차(坐斷千差) : <천차를 좌단하다> 갈등을 끊다. 󰡔碧巖錄󰡕6칙 本則評唱, ｢日日是好日。十五日已前、這語已○○○○、十五日已後、這語也○○○○。｣

좌단천하인설두(坐斷天下人舌頭) : <천하인의 설두를 좌단하다> 천하 사람들의 설근(舌根)을 억제해서 말을 못하게 하다. 「坐」는「挫」라고 쓴 경우도 있다. 󰡔傳燈錄󰡕12권 臨濟義玄章, ｢黃檗曰、後○○○○○○○ 在。｣ 󰡔碧巖錄󰡕4칙 本則著語, ｢運籌帷幄之中、不妨○○○○○○○。｣

좌망(坐亡) : 결가부좌한 채로 천화(遷化)하는 것. 󰡔傳燈錄󰡕17권 幽棲道幽章, ｢師將示滅、有僧問曰、和尙百年後向什麽處去。師曰、調然調然。言訖○○。｣

좌발우전,우발좌전(左撥右轉、右撥左轉) : 「左撥右轉」과 같다. 󰡔碧巖錄󰡕31칙 本則評唱, ｢大凡作家宗師、要與人解粘去縛、推釘拔楔、不可只守一邊、○○○○、○○○○。｣

좌발우전(左撥右轉) : 종횡무진으로 제어하다. 󰡔碧巖錄󰡕24칙 本則評唱, ｢到這裏、須是○○○○、方是作家。｣

좌변부전,우변불후(左邊不前、右邊不後) : 왼쪽은 앞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오른쪽은 뒤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위치의 차이만 있을 뿐이며 전후의 차이는 없다. 󰡔碧巖錄󰡕56칙 頌著語.
좌살(坐殺) : 한 곳에 오래 머물다. 완전히 안정되다. 󰡔碧巖錄󰡕62칙 頌評唱, ｢若只向瞠眉努眼處○○、豈能脫得根塵。｣

좌상무노승,목전무도리(座上無老僧、目前無闍棃) : <좌상(座上)에 노승(老僧)없으며, 목전에 도리(闍棃) 없다> 고좌(高座) 위에 나는 없으며, 내 눈 앞에 너희들은 없다. 󰡔聯燈會要󰡕21권 夾山善會章, ｢示衆云、眼不挂戶、意不停玄。直得靈草不生、猶是五天之位。珠光月魄、不是出頭時。○○○○○、○○○○○。｣

좌선(坐禪) : 결가부좌하고 선정을 닦는 것을 좌선이라고 한다. 큰 선종사원(禪宗寺院)에서는 반드시 좌선을 위한 방, 선당(禪堂)이 있다. 󰡔六祖壇經󰡕坐禪第五, ｢師示衆云、善知識、何名、○○。此法門中、無障無礙、外於一切善惡境界心念不起、名爲坐、內見自性不動、名爲禪。｣

좌안미근,우안팔량(左眼未斤、右眼八兩) : 「半斤」과 「八兩」은 사실 같은 무게인데 오른쪽과 왼쪽 눈금의 분량이 다른 것처럼 착각하다. 그 어느 쪽으로도 빠지지 않고 진실을 포착하기 어려움에 비유함.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且作麽生是完全者。乃云、○○○○、○○○○。｣ 󰡔碧巖錄󰡕12칙 頌著語, 󰡔同󰡕65칙 頌著語.

좌우봉원(左右逢源) : 무슨 일이든 본질을 간파하다. 『孟子』離婁下의 말에 의거한다. 󰡔圜悟語錄󰡕14, ｢若脫灑履踐、得日久歲深、自然○○○○、打成一片。｣ 󰡔從容錄󰡕40칙 頌著語.
좌전우전(左轉右轉) : 자유자재하게 다루다. 󰡔碧巖錄󰡕26칙 頌著語.

좌전우전수후래(左轉右轉隨後來) : 왼쪽으로 피하거나 오른쪽으로 피해도 착 달라붙다. 「隨後」는 곧장, 지체 없이, 라는 뜻의 부사. 간단없는 작용을 말한다. 󰡔碧巖錄󰡕17칙 頌, ｢○○○○○○○、紫胡要打劉鐵馬。｣ 󰡔同󰡕18칙 頌著語.

좌정관천(坐井觀天) : 韓愈, 原道「坐井而觀天、日天小者、非天小也」。시야(視野)가 좁은 것을 말한다. 󰡔虛堂錄󰡕8, ｢識心達本、○○○○。窮理盡性、水中撈月。｣

좌주(座主) : 『釋氏要覽』卷上에 「학해우섬(學解優贍)하여 영발(穎拔)한 자를 취해서 좌주(座主)라 이름하다. 일좌(一座)의 주(主)를 말한다」라고 기록. 전문(專門)으로 하는 하나나 둘 이상의 경론(經論)에 관해서 강좌(講座)를 가지는 법사(法師)를 말한다. 선록(禪錄)에서는 교가(敎家)를 대표하는 자이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師問○○、汝莫是講唯識否。對曰、是。師云、五戒不持。｣

좌지(坐地) : 단순히 앉는다는 뜻.「地」는 의미 없는 접미어. 땅에 앉는 것이 아니다.→「立地」󰡔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兩人○○歇息次 …。｣ 󰡔傳燈錄󰡕24권 淸涼文益章, ｢師上堂謂衆曰、古人道我立地待汝覯去。｣

좌지우지(左之右之) : 근사치를 찾을 뿐. 주변을 서성거릴 뿐.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莫道不會、設使會得、也只是○○○○。｣

좌탈입망(坐脫入亡) : 앉은 채로, 혹은 선 채로 죽는 것. 생사자재(生死自在)한 모습. 󰡔碧巖錄󰡕80칙 頌評唱, ｢旣到這般田地、便乃降龍伏虎、○○○○。｣

죄과(罪過) : 사과하는 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라는 뜻. (入示義高『龐居士語錄』127쪽). 󰡔傳燈錄󰡕16권 雪峰義存章, ｢老僧○○。｣ 󰡔龐居士語錄󰡕, ｢士日、○○、○○。｣

죄부중과(罪不重科) : 한번 사형으로 결정되면 여죄(餘罪)를 묻지 않는다. 󰡔傳燈錄󰡕23권 洞山守初章, ｢師曰、放汝三十棒。曰、過在什麽處。師曰、○○○○。｣ 󰡔碧巖錄󰡕22칙 頌評唱.

주(住) : 그만두다, 정지하다. 󰡔睦州語錄󰡕, ｢有僧名宗闡。宗闡咨和尙。師云、○。僧便○。｣

주각(走却) : 도망가 버리다. 󰡔臨濟錄󰡕行錄4, ｢正賊○○、邏蹤人喫棒。｣

주견일,야견성(晝見日、夜見星) : 당연한 일의 당연한 체험. 󰡔雲門廣錄󰡕中, ｢作麽生是眼。代云、○○○、○○○。｣ 󰡔傳燈錄󰡕10권 長沙景岑章, ｢僧問、如何是沙門眼。師云、長長出不得。又云、成佛成祖出不得、六道輪回出不得。僧云、未審出箇什麽不得。師云、○○○、○○○。僧云、學人不會。師云、妙高山色靑又靑。｣ 󰡔續燈錄󰡕5권 天衣義懷章, ｢要會靈山親授記。○○○、○○○。｣

주기(湊機) : 마음이 맞다.「逗機」라고도 한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難題旣與郡○○、其旨無不諧其要。｣

주대(做大) : 뽐내다, 잘난 체 하다. 남을 업신여기다.「做」는「作」의 속자. 󰡔虛堂錄󰡕6, ｢罵雨罵風、祇要○○。｣

주도솔,야염부(晝兜率、夜閻浮) : <낮은 도솔, 밤은 염부> 낮에는 도솔천에 올라가고, 밤에는 이 세계로 내려오다. 자유자재한 모습. 󰡔虛堂錄󰡕8, ｢百二十日長期、禁制他不住、南天台、北五台。八萬細行撈摭他無門、○○○、○○○。｣

주박(湊泊) : 접근하다. 한꺼번에 모이다. 󰡔祖堂集󰡕5권 龍潭崇信章, ｢獨居小院、多閉禪房、靜坐而已。四海禪流、無由○○。｣ 󰡔碧巖錄󰡕5垂示, ｢後學初機難爲○○。｣

주봉지기인,시향회인음(酒逢知己飮、詩向會人吟) : 술은 지기(知己)와 마시는 것, 시(詩)는 이해(理解)하는 사람을 위해서 음미하는 것.「會人」은「會家」라고도 한다. 󰡔普燈錄󰡕7 湛堂文準章, ｢大衆、寶峯何似孔夫子。良久曰、○○○○○、○○○○○。｣ 󰡔虛堂錄󰡕8, ｢滿散壽崇節上堂。僧問、城東聖母與佛同生。不願見佛。一日見佛、以手掩面、於十指掌、悉皆見佛、又作麽生。師云、○○○○○、○○○○○。｣

주산(住山) : 승려로서 산중에서 생활하는 것. 또는 주지가 되는 것.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 也得、住城隍也得。｣

주선(周旋) : 해설하다.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雲門到西峯。西峰問、某甲只聞洞山刮骨之言、不得○○、請上座與某擧看。｣ 󰡔傳燈錄󰡕23권 鵝湖雲震章, ｢恁麽則謝師○○。｣

주섬부철우,혁가주대상(走陝府鐵牛、嚇嘉州大象) : 섬부(陝府)의 철우(鐵牛)를 도망시키고, 가주(嘉州)의 대불(大佛)을 위협하다. 월등히 뛰어난 대역량을 말한다.「陝府鐵牛」「嘉州大象」은 각각의 항을 참조. 󰡔碧巖錄󰡕38칙 頌著語, ｢驚○○○○○、○ 殺○○○○。｣

주유별장(酒有別腸) : 술을 받아들이는 장(腸)은 별도의 장이다. 󰡔從容錄󰡕99칙 示衆, ｢棊有別智、○○○○。｣ 󰡔資治通鑑後晋紀󰡕.

주인공(主人公) : 「主人翁」「本來)」「眞人」과 같다. 인간의 근원적, 절대적인 주체성을 말한다.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師問僧、名什麽。僧曰、某甲。師曰、阿那箇是闍黎○○○。僧曰、見祇對次。師曰、苦哉苦哉、今時人例皆如此、只是認得驢前馬後、將爲自己。｣ 󰡔無門關󰡕12則, ｢瑞巖彦和尙、每日自喚○○○、復自應諾、乃云、惺惺著。喏。他時異日、莫受人瞞。喏、喏。｣

주인옹(主人翁) : 「주인공」과 같다. 󰡔傳燈錄󰡕14권 米倉章, ｢有僧新到參、遶師三帀、薣禪床曰、不見○○○、終不下參衆。｣

주작(走作) : 무용(無用)의 작위를 하는 것.「造作」과 거의 같은 뜻으로도 사용된다. 󰡔祖堂集󰡕5권 三平義忠章, ｢今時出來、盡學个馳求○○、將當自己眼目。｣

주장(拄杖) : 비구는 노쇠해서 힘이 없을 때, 병고에 의해 힘이 없을 때에는 지팡이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훗날 선가(禪家)는 행각할 때나, 혹은 계율에 위반하는 것을 경책할 때, 나아가서는 상당설법(上堂說法)의 도구로서 이용되었다.『禪林象器箋』28참조. 󰡔寶燈錄󰡕9권 雪竇法寧章, ｢上堂曰、百川異類以海爲極、森羅萬象以空爲極、四聖六凡以佛爲極、明眼衲僧以○○子爲極。且道、○○子以何爲極。有人道得、山僧兩手分付。儻或未然、不知閑倚床畔、留與兒孫指路頭。｣

주지(主持) : 가치를 부여하다. 󰡔龐居士語錄󰡕, ｢普濟一日訪居士。士曰、憶在母胎時、有一則語擧似阿師、切不得作道理○○。｣

주지사번(住持事繁) : 절의 일이 바쁘므로, 이만 실례. 선문답에서 형세가 불리할 때 사용하는 발뺌. 󰡔龐居士語錄󰡕, ｢老僧○○○○。｣ 󰡔雪峰語錄󰡕下, ｢沙云、老和尙脚跟未點地在。師云、老僧○○○煩。｣ 󰡔傳燈錄󰡕12권 三聖慧然章, ｢罪過、老僧○○○多。｣

주차(周遮) : 빙 둘러서 말하다, 번거롭다. 장황하다. 󰡔碧巖錄󰡕31칙 垂示, ｢古人公案、未免○○。｣

주파(注破) : 끝까지 설명하다. 󰡔雲門廣錄󰡕中, ｢我與儞○○了也。一句道將來。｣

주회옥전(珠回玉轉) : 진주나 구슬이 굴러가듯이 원활한 것. 󰡔碧巖錄󰡕36칙 本則評唱, ｢岑大蟲平生爲人、直得○○○○。｣

주후부(肘後符) : 부적. 원래는 도가(道家)에서 마귀를 쫓기 위하여 배에 붙인 호부(護符). 『虛堂錄』7 通禪客進納頌, 「衲僧○○○靈符、誰管從前有與無。」

주후유부(肘後有符) : 「符」는 호부(護符). 그것을 몸에 지니고 있다.『종용록』52송평창,｢춘추후어｣의 고사(故事)를 든다. 원래는 갈홍(葛洪)이 찬술한「주후방」이라는 의방(醫方). 그것이 마귀를 쫓는 호부(護符)로 쓰이게 된 것. 󰡔碧巖錄󰡕3칙 頌評唱, ｢頂門具眼、○○○○。｣

죽밀불방류수과,산고기애백운비(竹密不妨流水過、山高豈礙白雲飛) : 대나무는 밀생(密生)해도 강물이 흘러가는 것을 방해하지 않으며, 산은 아무리 높아도 백운(白雲)이 흘러가는 것을 막지 않는다. 󰡔傳燈錄󰡕20권 永安善靜章, ｢有僧辭樂普。普曰、四面是山、闍黎向什麽處去。僧無對。堅請代語。師不得已、代曰、○○○○○○○、○○那阻野○○。｣ 󰡔應菴曇華語錄󰡕1, ｢入院上堂。僧問、遠離光孝、來赴妙嚴。如何是不動尊。師云、一別蓮城五日程。進云、○○○○○○○、○○○○○○○。師云、老僧不曾動步。｣

죽반기(粥飯氣) : 아침의 죽과 점심의 밥 냄새. 하루 두 끼의 수행을 증명.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正法眼。師云、○○○。｣

죽반인연(粥飯因緣) : 좌선학도(坐禪學道)를 말함. 󰡔祖堂集󰡕12권 中塔慧救章, ｢師上堂云、我此間○○○○、縱然爲兄弟擧唱宗乘、終是不恒。｣

죽영소계진부동,월천담저수무흔(竹影掃堦塵不動、月穿潭底水無痕)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물 밑바닥을 꿰뚫어도 물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네.「無事人」의 모습을 비유한 것. 󰡔密菴咸傑語錄󰡕, ｢只如文殊道前三三、後三三、如何話會。良久云、○○○○○○○、○○○○○○○。｣ 󰡔五燈會元󰡕16권 雲峯志璿章, ｢上堂、聲色頭上睡眠、虎狼群裏安禪。荊棘林內翻身、雪刃叢中游戱。○○○○○○○、○○○○○○○。｣

준구교인불로아(俊狗咬人不露牙) : 뛰어난 개는 사람을 물 때, 어금니를 드러내 보이는 허점을 보이지 않는다. 󰡔碧巖錄󰡕48칙 本則評唱.

준요진불급(俊鷂趁不及) : 매라도 따라잡을 수 없다. 󰡔碧巖錄󰡕80칙 本則著語.

준전(準前) : 전과 마찬가지로. 󰡔聯燈會要󰡕26권 洞山守初章, ｢○○打入骨董社裏、有甚麽出頭時。｣ 󰡔虛堂錄󰡕4 普說, ｢香嚴禮三拜、○○問 …。｣

줄탁(啐啄) : 선림보훈음의(禪林寶訓音義)에「닭이 알을 품듯이, 병아리가 나오려고 부리로 톡톡 치는 소리를 줄(啐)이라고 하며, 어미 닭이 나오려는 순간을 잘 알고 부리로 이것을 도와주는 것을 탁(啄)이라고 한다. 작가의 기연(機緣)이 서로 부합되어서 근기를 알아보는 것도 이와 같다」.

줄탁동시(啐啄同時) : 알의 내부에서 찌르면 밖의 어미 닭이 함께 쪼아서 동시에 행해지는 것. 「啐啄」을 보라.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隨問遽答、○○○○。｣ 󰡔碧巖錄󰡕16칙 本則評唱, ｢大凡行脚人、須具○○○○眼、有○○○○用、方稱衲僧。｣

줄탁지기(啐啄之機) : 「啐啄」의 어미 닭이 보이는 기용(機用). 󰡔碧巖錄󰡕16칙 垂示, ｢展○○○○、用殺活之劒。｣

중각수다,일린족의(衆角雖多、一麟足矣) : 뿔 달린 짐승은 많지만 한 마리 기린이라면 충분. 󰡔傳燈錄󰡕5권 靑原行思章, ｢遷又問曰、曹谿大師還識和尙否。師曰、汝今識吾否。曰、識又爭能識得。師曰、○○○○、○○○○。｣

중간(中間) : …의 사이에. 시간을 나타내는 말에 붙는다. 󰡔趙州錄󰡕上, ｢師長久○○ 問、阿那箇是鎭府大王。｣ 󰡔臨濟錄󰡕示衆6, ｢儞莫認著箇夢幻伴子。遲晩○○、便歸無常。｣ 󰡔遊仙窟󰡕, ｢俄爾○○、擎一大鉢。｣ 󰡔同󰡕, ｢俄頃○○、數迴相接。｣

중결(重決) : 엄벌(嚴罰)의 장형(杖刑). 󰡔歷代法寶記󰡕, ｢如其不如、任從○○。｣

중맹모상,각설이단(衆盲模像、各說異端) : 많은 맹인이 코끼리의 부분을 만져보고 각각 마음대로 인상을 말하다. 전체를 보지 않고 그르친 판단을 하는 것의 비유. 『열반경』32에 의거한다. 󰡔碧巖錄󰡕94칙 頌評唱, ｢○○○○、○○○○、出涅槃經。｣

중사(中私) : 흉중(胸中)에. 󰡔雲門廣錄󰡕上, ｢儞若實未得箇入頭處、且○○獨自參詳。｣

중상지하,필유용부(重賞之下、必有勇夫) : 막대한 상금을 걸면 반드시 훌륭한 성적을 올리는 자가 나온다. 당대(唐代) 격언집『태공가교(太公家敎)』에도 인용되었다. 원래는『황석공삼략(黃石公三略)』에 나오는 말. 󰡔雪竇語錄󰡕3, 󰡔碧巖錄󰡕26칙 頌著語.
중생전도,미기축물(衆生顚倒、迷己逐物) : <중생은 전도(顚倒)해서 자신을 미(迷)해 물(物)을 쫓는다> 중생은 본말(本末)을 혼동해서 타물(他物)을 쫓아다니고 자기를 잃어버리고 만다. 상구(上句)는『능엄경』권7, 하구(下句)는 권2「미기위물(迷己爲物)」에 근거한다. 󰡔傳燈錄󰡕18권 龍冊道怤章, ｢師問僧、門外什麽聲。曰、雨滴聲。師曰、○○○○、○○○○。｣ 󰡔同󰡕25권 報慈文遂章, ｢○○○○、認物爲己。｣ 󰡔碧巖錄󰡕46칙 本則.
중야(中也) : 적중! 󰡔碧巖錄󰡕24칙 本則著語.
중언부당흘(重言不當吃) : 푸념을 하는 것은 말을 더듬는 탓이 아니다. 몇 번이고 말했는데 왜 들어 주질 않는가? 󰡔碧巖錄󰡕22칙 頌著語.

중첩관산로(重疊關山路) : 국경의 산 너머 길은 구십구절. 그곳은 엄중한 변방으로 경비가 삼엄해서 쉽사리 통과할 수 없다. 󰡔雲門廣錄󰡕上, ｢有官問、佛法如水中月、是否。師云、淸波無透路。進云、和尙從何得。師云、再問復何來。進云、正與麽時如何。師云、○○○○○。｣ 󰡔續古尊宿語要󰡕1 慈明圓, ｢云、上座臨行、豈無爲人底句。師云、○○○○○。｣ 󰡔五燈會元󰡕16권 慧林常悟章.

중하독열(仲夏毒熱) : 타는 것 같은 더위의 한여름입니다. 당시 일반적으로 쓰인 시절 인사의 상투어(入矢義高『龐居士語錄』156쪽). 󰡔龐居士語錄󰡕, ｢居士到洛浦禪師、禮拜起曰、○○○○、孟冬薄寒。｣

즉(卽) : ①…그것이. 바로…이야말로. 다음에 오는 명사를 입언(立言)의 주제로서 강하게 정면으로 내세우다. 󰡔祖堂集󰡕15권 汾州無業章, ｢常聞禪門○心是佛實未能了、伏願指示。馬大師曰、○汝所不了心卽是、更無別物。｣ ②…이다. …다른 것이 아니다. 이자(二者)를 무매개(無媒介)ㆍ무조건(無條件)과 등치(等値)하다. 같은 계사(繫辭)라도「시」나「위」보다 강한 어세(語勢). 󰡔傳燈錄󰡕28권 江西道一語, ｢諸法○解脫、解脫者、眞如。｣ ③「則」과 혼용한다.
즉개(則箇) : 남에게 부탁해서「…해 주세요」、또는 타인에게 권해서「…하면 어떻습니까?」하는 정중한 말씨. 또는 자기의 원망(願望)을 서술해서 「…합시다」라는 의미도 있다. 항상 말구(末句)에 붙는다. 이상은 산문(散文)에서 사용되는 경우로, 운문(韻文)에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지개」라는 경우도 있다. 󰡔大慧書答󰡕呂郞中, ｢亦放些惡氣息、卻去薰他○○。｣

즉극(則劇) : 까불다.「作劇」이라고도 쓴다. 장난치다(「惡則劇」이라고도 한다). 󰡔大慧語錄󰡕15, ｢正是小孩兒○○。｣

즉금(卽今) : 지금. 󰡔臨濟錄󰡕示衆6, ｢儞若欲得生死去住脫著自由、○○識取聽法底人。｣

즉금(則今) : 「卽今」의 혼용.

즉득(則得) : …는 좋다. 󰡔祖堂集󰡕8권 踈山匡仁章, ｢師云、是闍梨與摩道○○。若約病僧則不然(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나의 입장에서는 안 됩니다)。｣

즉시(卽是) : ①계사(繫辭). …이다. …다른 것이 아니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汝今各信自心是佛、此心○○佛心。｣ ②「則可」의 뜻. 󰡔傳燈錄󰡕5권 南嶽懷讓章, ｢如牛駕車、車不行、打車○○、打牛○○(수레를 쳐야 되는가, 소를 쳐야 되는가)。③「卽此」의 뜻. 󰡔祖堂集󰡕6권 洞山良价章, ｢師曰、阿那个是闍梨主人公。對曰、現祇對和尙○○(현재 화상에게 대답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즉심시불(卽心是佛) : 마음이 곧 부처다.『관무량수경』의「是心是佛」의 뜻. 󰡔傳燈錄󰡕5권 司空本淨章, ｢若欲求佛、○○○○。若欲會道、無心是道。｣ 󰡔同󰡕光宅慧忠章, ｢問、阿那箇是佛。師曰、○○○○。｣ 󰡔大慧語錄󰡕2, ｢○○○○、佛不遠人。無心是道、道非物外。｣

즉심즉불(卽心卽佛) : 이 마음이야말로 부처와 다름없다. 마조도일의 말.「卽佛」은「是佛」보다도 강한 어기(語氣). 󰡔傳燈錄󰡕5권 韶州法海章, 󰡔同󰡕29권 大乘讚, ｢不解○○○○、眞似騎驢覓驢。｣ 󰡔碧巖錄󰡕44칙 本則評唱, ｢○○○○卽易求、若到非心非佛卽難、少有人到。｣

즉편(卽便) : 「便」과 같다. 곧장.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師問其僧、適來見什麽道理、○○大笑。｣

즐(喞) : 탄식의 감탄사. 󰡔投子語錄󰡕, ｢問、如何是孤峯頂上節操松。師云、平地上著不得。學云、請師著。師云、○。｣

즐류(喞*) : 깔끔하고 야무지다는 뜻의 속어.「卽留」라고도 쓴다. 보통 부정사「不」를 동반해서,「생기가 없다」「신통치 않다」는 뜻으로 쓰인다. 󰡔宏智廣錄󰡕9, ｢飯塞飢腸衣補破、不妨○○出家兒。｣

즐률(楖*) : 지팡이가 되는 나무의 이름. 나아가 주장자를 가리킨다. 󰡔碧巖錄󰡕25칙 本則, ｢○○橫担不顧人、直入千峰萬峯去。｣

즐률횡단불고인,직입천봉만봉거(楖*橫担不顧人、直入千峰萬峯去) : 주장자를 횡으로 빗겨 메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단번에 산속으로 들어갔다. 독립독보의 초절적(超絶的)인 삶. 󰡔碧巖錄󰡕25칙 本則, 󰡔圜悟語錄󰡕7, ｢古人道、○○○○○○○、○○○○○○○。未審阿那箇是他住處。師云、騰蛇纏足、露布繞身。｣

즘마(怎麽) : 「作麽」와 같다.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甘行者問、什麽處來。僧曰、藥山來。來○○。僧云、敎化。｣

즘마생(怎麽生) : 「作麽生」과 같다. 󰡔傳燈錄󰡕14권 大川章, ｢僧曰、未審此間○○○。｣ 󰡔同󰡕道吾圓智章, ｢藥山曰、智不到處、切忌道著。道著卽頭角生。智頭陀○○○。｣「怎生」은 조금 늦게 나타난다.
즘생(怎生) : 「作麽生」과 같다. 󰡔碧巖錄󰡕2칙 頌評唱, ｢畢竟○○得平穩去。｣

증거(證據) : 확인하다. 󰡔臨濟錄󰡕上堂3, ｢赤肉團上有一無位眞人、常從汝等諸人面門出入。未○○者、看看。｣

증경파협원제처,철작심간야단장(曾經巴峽猿啼處、鐵作心肝也斷腸) : 「巴峽」은 양자강 상류의 무산에서 파동까지의 협곡을 말하는데 수정(水程)90리. 일찍이 원숭이의 울부짖는 파협의 급류를 내려갔는데, 철심(鐵心)도 단장(斷腸)의 애끊는 슬픔이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곳을 빠져 나온 지독함을 말한다. 󰡔普燈錄󰡕27 佛鑑懃十身調御頌, ｢捉賊分明要見賊、十身調御下禪床。○○○○○○○、○○○○○○○。｣ 󰡔虛堂錄󰡕8, ｢顯一段衲子家風、作叢林千古標準。二林到此、因甚顚毛卓竪。擊拂子、○○○○○○○、○○○○○○○。｣

증병(*餠) : 「蒸餠」과 같다. 󰡔傳燈錄󰡕15권 淸平令遵章, ｢問、如何是淸平家風。師曰、一斗麫作三箇○○。｣

증병(蒸餠) : 나무찜통에 찐 소맥분으로 만든 빵. 󰡔碧巖錄󰡕41칙 本則評唱, ｢投子一日爲趙州置茶筵相待、自過○○與趙州。｣

증사성반(蒸沙成飯) : 불가능한 상담. 무리한 주문. 『능엄경』6권에 나온다. 󰡔普菴印肅語錄󰡕中, ｢飽酒肉而道修行、○○○○。饒經萬劫、不出三途。｣

지가자이열,불감지증군(只可自怡悅、不堪持贈君) : 기껏해야 스스로 즐길 뿐이며, 지참(持參)해서 진정(進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양나라 도홍경(陶弘景)의「詔問山中何所有賦詩以答」시(詩). 󰡔禪林僧寶傳󰡕19 余杭政章, ｢作送僧偈曰、山中何所有、嶺上多白雲。○○○○○、○○○○○。｣

지개구시상,불개구시인(只改舊時相、不改舊時人) : 단지 표면이 이전과 바뀌었을 뿐이며 본인은 전과 바뀐 것은 아니다. 󰡔寶燈錄󰡕16 文殊心道章, ｢昨朝稽首擎拳、今日和南不審。○○○○○、○○○○○。｣

지견(知見) : 관념적인 이해. 󰡔碧巖錄󰡕17칙 本則評唱, ｢他是脚踏實地、無許多佛法○○道理。｣

지견(祗遣) : 다루다, 처리하다, 매듭짓다.「支遣」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0권 化度師郁章, ｢問、只如維摩登時、或有人問和尙、如何○○。｣

지견(支遣) : 응대하다, 처리하다. 󰡔碧巖錄󰡕43칙 本則評唱, ｢且道、如何○○。｣ 󰡔大慧書答󰡕劉通判第二書, ｢平昔做靜勝工夫、只爲要○○箇鬧底。｣

지견추두리,부지착두방(只見錐頭利、不知鑿頭方) : 송곳의 뾰족한 끈을 유일한 예리함 이라 하며, 끌의 평평한 칼끝에도 별도의 예리함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入矢義高『龐居士語錄』100쪽 참조. 󰡔龐居士語錄󰡕, ｢居士到長髭禪師。 …髭云、居士○○○○○、○○○○○。｣ 󰡔碧巖錄󰡕66칙 本則著語.
지경(至竟) : 결국은. 송대(宋代) 이후에는「畢竟」이라고 한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喚作打底不遇作家、○○只是箇掠虛漢。｣

지과필개(知過必改) : <허물을 알고 반드시 고치다> 자신의 과오를 알면 반드시 고친다.『태공가교』에서「○○○○、得能莫忘」󰡔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恁麽卽○○○○ 去也。｣ 󰡔碧巖錄󰡕4칙 本則著語, ｢○○○○、能有幾人。｣

지관(祇管) : 「只管」과 같다. 󰡔臨濟錄󰡕示衆10, ｢年登半百、○○傍家負死屍行。｣

지관(只管) : 오로지, 외곬로.「只」는「秪」「祇」로도 쓴다.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共雪峰到山下鵝山院　壓雪數日、師每日○○睡雪峯○○坐禪。｣ 󰡔傳燈錄󰡕7권 大梅法常章, ｢任汝非心非佛、我○○卽心卽佛。｣

지괴수,매류수(指槐樹、罵柳樹) : <홰나무를 가리켜서 버드나무를 매도하다>

지교(指敎) : 신호하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童子指僧。｣

지구일척안(只具一隻眼) : <다만 한 개의 눈을 갖추었을 뿐>  한 쪽 눈만이 보일뿐이다. 󰡔祖堂集󰡕17권 普化章, ｢林際厮兒、○○○○○。｣ 󰡔碧巖錄󰡕33칙 本則.
지금(祇今) : 지금. 󰡔臨濟錄󰡕示衆7, ｢儞○○聽法者、不是儞四大、能用儞四大。｣

지녕(只寧) : 「只麽」와 같다. 󰡔傳燈錄󰡕30권 南嶽懶瓚和尙歌, ｢水月無形、我常○○。｣

지대(祇待) : 대처하다, 대접하다, 응대하다. 󰡔投子語錄󰡕, ｢問、大衆雲臻、和尙如何○○。師撫掌三下。｣

지대(秪對) : 「祗對」와 같다. 󰡔宛陵錄󰡕16, ｢或作一旗一境、揚眉動目、○○相當。｣

지대(祗對) : 대답하다, 응대하다. 대처하다「支對」라고도 쓴다. 「祗」는「秪」「祇」라고도 쓴다.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師云、雪峰忽若問汝云和尙有何言句、汝作麽生○○。｣

지도(知道) : 단순히「알다」는 뜻. 현대어도 같다.→「~道」󰡔傳燈錄󰡕12권 虎谿庵主章, ｢○○今日落人便宜。｣ 󰡔碧巖錄󰡕98칙 本則, ｢我發足向南方去時、早○○錯了也。｣

지도무난(至道無難) : <지도(至道)는 무난(無難)> 지고(至高)한 도(道)는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신심명」의 말. 사실 그것이 지난(至難)하다는 통념(通念)이 전제되었다. 예를 들면 임제록의「寔情大難」(진실한 도심(道心)을 발하는 것은 지난(至難)한 것이다)이 그렇다. 그것을 반전(反轉)한 말. 󰡔碧巖錄󰡕2칙 本則, ｢○○○○、唯嫌揀擇。｣

지동작서(指東作西) : <동(東)을 가리키며 서(西)라 하다> 얼버무리다. 포인트를 벗어나다. 󰡔碧巖錄󰡕18칙 本則著語.
지동획서(指東劃西) : 동(東)을 가리키거나, 서(西)를 가리켜서 적당히 그 자리를 얼버무리다. 어물어물해서 그 자리를 넘기다. 󰡔臨濟錄󰡕示衆1, ｢有一般不識好惡禿奴、便卽見神見鬼、○○○○、好晴好雨。｣ 󰡔碧巖錄󰡕4칙 垂示, ｢靑天白日、不可更○○○○。｣

지두(指頭) : 손(발)가락.「두(頭)」는 뜻 없는 접미어. 󰡔祖堂集󰡕19권 俱胝章, ｢某甲得天龍和尙一○○禪、一生用不盡。｣ 󰡔碧巖錄󰡕19칙 本則評唱, ｢童子竪起○○。｣

지두(地頭) : 원뜻은 세력권(관리나 상인 등의). 세력범위. 자기 혼자만의 왕국. 송대(宋代)에는「지방(地方)」이라고도 했다. 󰡔碧巖錄󰡕25칙 本則評唱, ｢楖搮横擔不顧人、直入千峰萬峯去、這箇意又作麽生。且道、指什麽處爲○○。｣

지로(地爐) : 난방도구. 화로. 󰡔臨濟錄󰡕勘弁5, ｢師一日與河陽木塔長老、同在僧堂○○內坐。｣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서 말이라 하다> 사슴을 말이라고 하다. 터무니없는 착각을 하다.『史記』秦始皇本紀  조고(趙高)의 고사(故事)에 의한 말. 󰡔碧巖錄󰡕27칙 本則評唱, ｢若向箇裏薦得、始見雲門爲人處。其或未然、依舊只是○○○○。｣

지론(持論) : 논객으로서 주장하다. 이치에 맞는 의논을 하다. 󰡔漢書儒林傳󰡕, ｢董仲舒通五經、能○○、善屬文。｣ 󰡔臨濟錄󰡕上堂1, ｢僧問、如何是佛法大意。師便喝。僧禮拜。師云、這箇師僧、却堪○○。｣

지마(祇麽) : 다만 …뿐.「只沒」이라고도 쓴다.「只麽」를 보라. 󰡔臨濟錄󰡕示衆8, ｢大丈夫、莫○○論主論賊、論是論非、論色論財、論說閑話過日。｣

지마(只摩) : 「只麽」와 같다.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玄旨頌, ｢去去無標的、來來○○來。有人相借問、不語笑咳咳。｣

지마(只麽) : 다만 …뿐, 이라는 뜻.「麽」는 뜻 없는 접미어.「오로지」라는 뜻이 아니다.「只沒」「只物」「只摩」라고도 쓴다. 󰡔證道歌󰡕, ｢取不得、捨不得、不可得中○○得。｣

지만(遲晩) : 늦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如今速行。若也○○、彼王嗔我。｣

지만중간(遲晩中間) : 조만간, 언젠가는. 󰡔臨濟錄󰡕示衆6, ｢儞莫認著箇夢幻伴子。○○○○、便歸無常。｣

지몰(只沒) : 「지마(只麽)」와 같다. 󰡔歷代法寶記󰡕, ｢有一人高塠阜上立。有數人同伴路行、遙見高處人立、遞相語言、此人必失畜生。有一人云、失伴。有一人云、採風涼。三人共諍不定。來至問塠上人、失畜生否。答云、不失。又問、失伴。云、亦不失伴。又問、採風涼否。云、亦不採風涼。旣總無、緣何高立塠上。答、○○立。｣ 󰡔祖堂集󰡕3권 司空山本淨章見聞覺知偈, ｢如鳥空中○○飛、無取無捨無憎愛。｣

지문(知聞) : 널리 알려지다. 당대(唐代)의 속어(俗語). 󰡔雲門廣錄󰡕上, ｢問、曹溪一句、蓋國○○未審雲門一句、什麽人得聞。｣

지물(只物) : 「只麽」와 같다. 󰡔頓悟要門󰡕上12, ｢若了了自知住、在住時○○住、亦無住處、亦無無住處也。｣ 󰡔王梵志詩󰡕, ｢生亦○○生、死亦○○死。｣

지부도처,절기도착(智不到處、切忌道著) : 분별이해(分別理解)가 다다르지 못하는 곳을 언급하는 것은 절대로 금물. 󰡔古尊宿語要󰡕3 大愚芝, ｢藥山示衆云、○○○○、○○○○。道著卽頭角生。｣ 󰡔同󰡕道吾眞, ｢且道、作麽生是古人血脈。良久云、○○○○、○○○○。｣

지사소시번뇌소,식인다처시비다(知事少時煩惱少、識人多處是非多) : <일을 적게 알면 번뇌도 적고, 사람을 많이 알면 시비도 많다> 일에 당하는 것이 적으면 걱정도 거의 없으며, 발이 넓으면 분쟁이 많아진다. 󰡔從容錄󰡕53칙 頌著語, 󰡔保寧仁勇語錄󰡕, ｢上堂、不可毁、不可讚、體若虛空沒涯岸、不離當處常湛然。覓卽知郡不可見。還見麽。○○○○○○○、○○○○○○○。｣

지소…(只消…) :  …만 하면. 󰡔傳燈錄󰡕4 壽州道樹章, ｢野人作多色伎倆、眩惑於人。○○老僧不見不聞、伊伎倆有窮。｣ 󰡔碧巖錄󰡕18칙 本則評唱, ｢○○道箇請師塔樣、盡大地人不奈何。｣

지수(只守) : 오로지 …만, 다만 …뿐.「守」는 의미 없는 접미어.「只首」「只手」라고도 쓴다. →「急守」「急手」 󰡔趙州錄󰡕下, ｢○○氣急殺人 (오직 사람을 조바심 나게 할 뿐)。｣

지수(秖守) : 「只守」와 같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沙門行。師云、會不得。進云、爲什麽會不得。師云、○○會不得。｣

지시(祇是) : 단지.「只是」와 같다. 󰡔傳心法要󰡕10, ｢第一不得作知解、○○說汝如今情量處。｣

지시(只是) : 오로지 …만, 다만 …뿐, 또는 그러나. 󰡔祖堂集󰡕14권 杉山智堅章, ｢雲門聞擧云、南泉○○步步登高、不解空裏放下。｣ 󰡔同󰡕4권 丹霞天然章, ｢問、和尙還在也無。對曰、在、○○不看客。｣

지아죄아(知我罪我) : <나를 알고 나를 처벌하다> 『孟子』藤文公篇,「春秋、天子之事也。是故孔子曰、知我者其惟春秋乎、罪我者其惟春秋乎」｣ 󰡔虛堂錄󰡕1, ｢上堂、德山棒如雨點、要且打不得皮下無血底。臨濟喝似雷奔、要且喝不得耳朶無聰底。直饒打得悟、喝得省、報恩未必橫點頭。何故。○○○○。｣

지여(祇如) : 예를 들을 때 쓰이는 말.「只如」라고도 쓴다. 󰡔傳心法要󰡕13, ｢○○目前虛空、可不是境。｣

지여(之餘) : 바르게는 제여(諸餘). 그 밖의 것, 여분의 것. 당대(唐代) 중기부터는「諸」는「之」로 발음되었다.「如今」→「而今」과 같다. 󰡔菩提達摩南宗定是非論󰡕, ｢若菩薩捨般若波邏密、而讀誦○○、是菩薩捨本、而取枝葉。｣

지여…(只如…) : 가령 …은 , 그런데 …은 . 새삼스럽게 화제를 꺼낼 때 쓰인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問、○○從上祖德、豈不是以心傳心。峯云、是。兼不立文字語句。師曰、○○不立文字語句、師如何傳。峯良久。｣

지연보취태과,불각통신니수(只緣步驟太過、不覺通身泥水) : 지나친 의욕으로 인한 실수로 그만 전신이 흙탕물로 질척질척해졌다.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虛堂錄󰡕9, ｢馬大師翫月。南泉拂袖便行、此意如何。師云、○○○○○○、○○○○○○。｣

지옥(地獄) : 극락의 대칭.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問衆、世間什摩物最苦。云、○○最苦。師云、○○未是苦。今時作這个相貌中失却人身最苦。無苦過於此苦。｣ 󰡔傳燈錄󰡕15권 洞山良价章, ｢師問僧、世間何物最苦。僧曰、○○最苦。師曰、不然。曰、師意如何。師曰、在此衣線下、不明大事、是名最苦。｣

지옥문전귀탈묘(地獄門前鬼脫卯) : 지옥 입구까지 오면, 망자(亡者)들은 결점을 드러내고 만다.「脫卯」란 파탄(破綻)을 드러내는 것. 󰡔虛堂錄󰡕2, ｢僧云、手裏魚籃則不問、猪肉案頭事作麽生。師云、○○○○○○○。｣ 󰡔同󰡕9, ｢僧云、記得馬大師翫月次云、正與麽時如何。西堂云、正好供養。此意如何。師云、寸丁入木。僧云、百丈云、正好修行、又作麽生。師云、○○○○○○○。｣

지요(之遶) : 「之」라는 글자를 쓰는 법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꾸불꾸불하기 때문에, 빙 둘러서 하는 법을 「지요(之遶)를 치다」라고 한다. 󰡔寶燈錄󰡕25권 別峯印章, ｢自打○○、自求葛藤、不曾到簡徑直截處、廣大明白處。｣

지유(知有) : 「유(有)를 알다」가 아니라,「있음을 알다」. 무엇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굳이 말하면 그것. 그것을 불성(佛性)이라고 하면 쉽지만 그렇게 추정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틀이 주어지게 된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祖佛不○○、狸奴白牯却○○。｣ 󰡔同󰡕13권 福先招慶章, ｢問、南泉道、三世諸佛不○○、狸奴白牯却○○。只如三世諸佛、爲什麽不○○。師云、只爲慈悲利物。僧云、狸奴白牯、爲什摩却○○。師云、唯思水草、別也無求。僧云、未審南泉還○○也無。師云、知幻則離。｣

지유담수지파,차무도천지랑(只有湛水之波、且無滔天之浪) : 다만 조용한 수면의 잔물결뿐이며, 하늘로 치솟는 노도(怒濤)는 없다. 동(動)을 쳐서 나오는 작용이 없음을 비판해서 말하다.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僧曰、想師○○○○○○、○○○○○○。｣ 󰡔雪竇語錄󰡕3.

지유저인(知有底人) : (그것이)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 대오철저(大悟徹底)한 사람.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異日問南泉、○○○○向什麽處休歇。南泉云、山下作牛去。｣󰡔同󰡕17권 雲居道膺章, ｢○○○○終不取次。｣ 󰡔同󰡕龍牙居遁章, ｢問、○○○○還有生死也無。師曰、恰似道者未悟時。｣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是○○○○、開懷通箇消息、有何不可。｣

지은방해보은(知恩方解報恩) : <은혜를 알아야 비로소 은혜를 갚을 줄 안다> 자기가 입은 은혜가 무엇인지 알아야 비로소 은혜를 갚을 수 있다. 『臨濟錄』行錄9.

지은자소(知恩者少) : <은혜를 아는 자는 없다> 은혜를 입은 진정한 뜻을 아는 자는 거의 없다. 스스로 이와 같이 존재하는 이유를 자각하는 자는 좀처럼 없다. 󰡔古尊宿語要󰡕2 首山省念, ｢問、旣是淸淨伽藍、爲什麽打魚鼓喫飯。師云、○○○○、負恩者多。｣ 󰡔無門關󰡕34, ｢南泉可謂老不識羞、纔開臭口、家醜外揚。然雖如是、○○○○。｣

지음(知音) : 옛날 종자기(鐘子期)가 타는 거문고 음색에 따라 그 심경(心境)까지도 이해했다고 하는 고사(『열자』탕문편)에서 자신을 진실로 이해해 주는 벗을 말한다. 󰡔虛堂錄󰡕4 法語, ｢高山流水、只貴○○。鄭衛之門、速須掩耳。｣ 󰡔天聖廣燈錄󰡕15 風穴延沼章, ｢問、隨緣不變者、忽遇○○時如何。師云、披蓑側立千峰裏、引水澆蔬五老前。｣

지의(遲疑) :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리는 것. 결말이 나지 않는 상태. 󰡔臨濟錄󰡕示衆11, ｢道流、祇如自古先德、皆有出人底路。如山僧指示人處、祇要儞不受人惑。要用便用更莫○○。｣

지이(祇儞) : 「是儞」와 같은데, 좀 더 강한 뜻이다. 󰡔臨濟錄󰡕示衆1, ｢儞欲得識祖佛麽。○○面前聽法底是 (그대들은 불조(佛祖)의 얼굴이 보고 싶은가? 나의 면전(面前)에서 설법(說法) 듣고 있는 그대들이야말로 불조의 얼굴이다)。｣

지이고범(知而故犯) : <알면서도 일부러 범하다> 나쁜 것을 알면서 일부러 하다.「非次」의 인용 예를 보라.

지인지명감,불법지지론(智人之明鑑、佛法之至論) : <지인(智人)의 명감, 불법(佛法)의 지론(至論)> 현철(賢哲)의 뛰어난 견식(見識), 불법(佛法)의 지고(至高)한 취지(趣旨). 󰡔普燈錄󰡕17권 廓庵師遠章, ｢上堂、擧楊岐三脚驢子話。師召大衆曰、揚其湯者、莫若撲其火。壅其流者、莫若杜其源。此乃○○○○○、○○○○○、正在斯焉。｣

지자(只者) : 그거야말로.「者」는「這」와 같다. 󰡔趙州錄󰡕中, ｢問、如何是闡提。師云、何不問菩提。云、如何是菩提。師云、○○便是闡提。｣ 󰡔玄沙語錄󰡕中, ｢○○是日用而不知。｣

지자(秖者) : 이것이야말로. 󰡔雲門廣錄󰡕上, ｢莫○○便是麽。｣

지장보곤조갱수,발전여래정법륜(只將補袞調羹手、撥轉如來正法輪) : 천자를 보필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대기량(大器量)으로 여래 정법륜를 전개한다. 󰡔禪林類聚󰡕7 看經門, ｢徑山杲頌云、世出世間希有事, 顯發須憑過量人。○○○○○○○、○○○○○○○。｣

지저(只這) : 이 …만은. 󰡔祖堂集󰡕19권 觀和尙章, ｢○○一片田地、合著什麽人好。｣ 󰡔碧巖錄󰡕12칙 本則評唱, ｢○○麻三斤、一似長安大路一條相似、擧足下足、無有不是。｣
지저(秖這) : 이야말로. 󰡔雲門廣錄󰡕上, ｢問、盡大地人來、師如何接。師云、提綱有路。進云、莫○○便是指示不。師云、合取狗口。｣

지저시(只這是) : 이거 그대로. 이것이야말로 그렇다. 󰡔傳燈錄󰡕30권 道吾樂道歌, ｢今日山僧○○○。｣ 󰡔碧巖錄󰡕51칙 本則, ｢要識末後句、○○○。｣ 󰡔寒山詩󰡕, ｢長年○者○。｣

지점(指點) : 중요한 곳을 가리키다.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敎汝○○、堪作什麽。｣

지타…(知他…) : …일까? 반어적인 의문표현.「모르겠다」는 내용이 함축.「他」는 의미 없는 조사.(任他ㆍ從他ㆍ管他 등의 예와 같이). 󰡔臨濟錄󰡕勘弁5, ｢普化每日在街市掣風掣顚。○○是凡是聖。｣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子作麽生○○有之與無。｣ 󰡔碧巖錄󰡕66칙 本則評唱, ｢○○踏破多少草鞋。｣

지하(支荷) : 자기 것으로 하다, 떠맡다. →「承當」󰡔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當此○○得、勝於歷劫功。｣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恁麽時大難○○。｣

지해(知解) : 관념적인 해석. 󰡔傳燈錄󰡕14권 三平義忠章, ｢若馳求○○義句、卽萬里望鄕關去也。｣

지해불소,개위독약(知解不消、皆爲毒藥) : 지해(知解)가 익지 않으면 모두 독약이 된다. 󰡔傳心法要󰡕10, ｢所謂○○○○、○○○○、盡向生滅中取。｣

지허노호지,불허노호회(只許老胡知、不許老胡會) : 달마란 그곳을 알 수 있으리라 인정하지만, 그러나 그곳을 터득하리라고는 인정할 수 없다. 󰡔雪竇語錄󰡕3, ｢諸人要會末後句麽。○○○○○、○○○○○。｣ 󰡔碧巖錄󰡕1칙 頌評唱, 󰡔同󰡕47칙 頌評唱, ｢直是碧眼胡僧也數不足。所以道、○○○○○、○○○○○。｣

지호(指呼) : 손가락으로 지시하거나, 말을 해서 지시하다. 󰡔虛堂錄󰡕9, ｢○○凡聖、號令人天。｣

지호자야(之乎者也) : 네 자 모두 문어(文語)의 조자(助字). 이것을 가지고 노는 것은 지식인 자랑하는 바. 공론(空論)을 가지고 놀며, 학식(學識)을 뽐내는 것. 「焉哉乎也」라고도 한다. 󰡔大慧語錄󰡕17, ｢我更問爾、平生做許多○○○○、臘月三十日、將那一句、敵他生死。｣ 󰡔應菴曇華語錄󰡕9, ｢黃面老子四十九年說一藏、○○○○。｣

지회(遲廻) : 어물어물거리다. 󰡔雲門廣錄󰡕上,「儞若根思○○、且向古人建化門庭、東覰西覰、看什麽道理。」

직(直) : 당ㆍ오대의 속어(俗語). 「설령 …라도」의 뜻.(入矢義高『龐居士語錄』70쪽). 󰡔南泉語要󰡕, ｢○道性無住處、是築著物。｣ 󰡔趙州錄󰡕中, ｢纔有心念、落在人天。○無心念、落在眷屬。｣

직득(直得) : 「…라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되었다」라는 것을 강하게 제시한다. 굴절된 문맥에서는,「설령…라도」라는 뜻이 된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今日之下、被馬大師呵嘖、○○情盡。｣ 󰡔同󰡕15권 東寺如會章, ｢○○無言可對(아무 대꾸도 없었습니다)。｣ 󰡔同󰡕11권 保福從展章, ｢有人便問、承師有言、是儞諸人著力、須得趁著始得。若不趁著、喪身失命。○○趁著、還不喪身失命也無(설령 추격당해도 목숨을 잃지 않을까요?)。｣

직수(直須) : 「須」와 같다.「直」은 강세접두어.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欲躰此事、○○向佛未出世已前都無一切名字、密用潛通、無人覺知、與摩時體得、方有小分相應。所以道、祖佛不知有、狸奴白牯却知有。何以如此。他無如許多般情量。所以喚作如如、早是變也。○○向異類中行。｣

직수…시득(直須…始得) :  …가 아니면 안 된다.「須是…始得」의 항을 보라. 󰡔臨濟錄󰡕示衆8, ｢道流、儞若欲得如法、○○是大丈夫兒○○。｣

직시(直是) : ①마땅히.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省要。｣ ②설령.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道得十成、亦須痛決過。｣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 <직심(直心)이 도량이다> 성실한 마음이 수행을 완성시키는 도량이다. 󰡔維摩經󰡕菩薩品, ｢道場者何所是。答曰、○○○○○、無虛假故。｣ 󰡔六祖壇經󰡕定慧第四, ｢○○○○○、直心是淨土。｣

직요(直饒) : 설령 …라도.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從門入者非寶、○○說得石點頭、亦不干自己事。｣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 :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켜서 그 심성을 통견(洞見)하여 부처가 되다. 󰡔傳心法要󰡕16, ｢祖師西來、○○○○、○○○○、不在言說。｣ 󰡔傳燈錄󰡕28권 汾州無業章]
직철(直裰) : 편삼(偏衫)과 군자(裙子)를 하나로 한, 소위 오늘날의 장삼(長衫). 󰡔臨濟錄󰡕勘弁25, ｢普化一日於街市中、就人乞○○。｣

직투만중관,부주청소리(直透萬重關、不住靑霄裡) : 만 겹의 관문을 꿰뚫어서 더욱 창궁(蒼穹)의 위로 뛰어넘다. 󰡔臨濟錄󰡕行錄12.

직하(直下) : 그대로. 단번에. 󰡔傳心法要󰡕序, ｢○○便是、動念卽乖、然後爲本佛。｣ 󰡔臨濟錄󰡕上堂1, ｢還有作家戰將○○展陣開旗麽。｣

진(儘) : 어디까지나, 철저히, 끝까지. 또는 아무리…해도, 라는 뜻의 용법도 있다. 당대(唐代)까지는 이 글자의 쓰임이 보이지 않는데,「盡」을 상성(上聲)으로 읽어서 대용(代用)했다. 송대(宋代)에  나타난「儘敎」는「설령…라 해도」의 뜻. 󰡔虛堂錄󰡕5, ｢象王象子○相隨。｣

진강(陳薑) : 쭈글쭈글한 생강. 󰡔睦州語錄󰡕, ｢云、如何(是)長街裏貴。師云、○○、○○。｣

진개(盡皆) : 대체로, 모두, 한결같이.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有人問、諸方尊宿○○匡化、和尙爲什麽道無禪師。｣

진개(眞箇) : 참말로, 정말로.「箇」는 의미 없는 접미어. 󰡔傳燈錄󰡕25권 觀音從顯章, ｢若會、○○衲僧。｣ 󰡔五祖法演語錄󰡕中, ｢若○○不說、○○好方便。｣

진곤(趁謴) : 다른 사람 뒤에 따라 붙으면서 마구 희롱거리는 것.「謴、順言謔弄貌」(『集韻』).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師自天復元年辛酉歲夏中、忽有一言、雲嵒師翁年六十二、洞山先師亦六十二、曹山今年亦是六十二、也好○○作一解子。｣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仁者、佛法因緣事大。莫作等閑相聚頭、亂說雜話、○○過時。光陰難得、可惜許。｣

진구(趁口) :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부로 말하는 모양. 󰡔雲門廣錄󰡕上, ｢須到者箇田地始得。亦莫○○亂問。｣

진권불타소면(嗔拳不打笑面) : 화가 나서 휘두른 주먹도 웃는 얼굴에는 내리칠 수 없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又時見僧云、還知禾山惡發摩。僧便問、和尙無端惡發作什摩。師云、○○○○○○。｣ 󰡔續燈錄󰡕3권 雲台省因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云、○○○○○○。｣

진극(辰極) : 북두성. 󰡔潤州鶴林寺故徑山大師碑銘󰡕, ｢○○不動、風波自移。境由心寂、道與人隨。｣

진금포(眞金鋪) : 순금(純金)만을 파는 가게.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石頭是○○○、江西是雜貨鋪。｣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石頭是○○○、我者裏是雜貨鋪。有人來覓鼠糞、我亦拈與他。來覓眞金、我亦拈與他。｣

진년역일(陳年曆日) : 오래된 달력. 󰡔中峯廣錄󰡕一之下, ｢今朝四月十五、適當聖制之辰。拈出○○○○頭、爲諸人因行掉臂去也。｣

진단수활무별로,요가아손각하행(震旦雖濶無別路、要假兒孫脚下行) : 당나라는 넓지만 별도의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손이 스스로 걸어간 발밑을 갈 뿐이다. 󰡔碧巖錄󰡕73칙 頌評唱, ｢西天般若多羅讖達磨云、○○○○○○○、○○○○○○。金雞解銜一粒粟、供養十方羅漢僧。｣

진두(盡頭) : 완전히, 전혀. 󰡔祖堂集󰡕18권 仰山慧寂章, ｢只如慧寂、在江西時、○○無慚無愧。｣

진령이행(盡令而行) : 정상(情狀) 참작 없이 법령대로 집행하다. 󰡔碧巖錄󰡕10칙 本則著語, ｢若使睦州○○○○、盡大地草木、悉斬爲三段。｣

진법무민(盡法無民) : 주어진 법률대로 해결하면, 백성은 살아갈 수 없다. 󰡔傳燈錄󰡕17권 禾山無殷章, 󰡔同󰡕18권 長慶慧稜章, ｢師謂衆曰、我若純擧唱宗乘、須閉却法堂門。所以○○○○。｣ 󰡔大慧語錄󰡕9, ｢雖然如是、○○○○。今夜放一線道、與諸人相見。｣

진보(進步) : 전진하다. 󰡔雲門廣錄󰡕上, ｢問、竛屛之子、如何○○。師云、｣

진불엄위,곡불세직(眞不掩僞、曲不歲直) : 진실은 거짓을 드러내며 구부러진 것은 곧은 것을 밝힌다. 󰡔廣燈錄󰡕20권 鐵幢覺章, 󰡔雪竇語錄󰡕2, ｢爭奈○○○○、○○○○。｣ 󰡔碧巖錄󰡕43칙 本則著語, 󰡔虛堂錄󰡕3, ｢○○○○、○○○○、自然草偃風行、太平得路。｣

진불옥리좌(眞佛屋裏坐) : 「屋裏」는 자신의 집, 자기 자신. 󰡔碧巖錄󰡕96칙 本則評唱, ｢趙州示此三轉語了、末後却云、○○○○○。｣

진사자아,선사자후(眞獅子兒、善獅子吼) : 진짜 사자야말로 멋지게 사자후를 한다. 󰡔碧巖錄󰡕4칙 本則著語.
진상(眞常) : 영원한 진실. 󰡔碧巖錄󰡕86칙 頌評唱, ｢盤山道、心月孤圓、光呑萬象。這箇便是○○獨露。｣

진설(唇舌) : 시비의 비판을 말한다. 문제점에 대한 의논. 󰡔龐居士語錄󰡕上, ｢濟一日問居士、是箇言語、今古少人避得○○。只如翁避得麽。士應喏。｣

진성(眞誠) : 진실로. 보통「眞成」으로 쓴다. 유신(庾信)의「鏡賦」에,「眞成箇鏡特相宜」. 또는「眞箇」라고도 한다. 󰡔聯燈會要󰡕22권 雲居道膺章, ｢八十翁翁立場屋、○○不是小兒戱。一言若差、鄕關萬里。｣

진시*력찬(秦時*轢鑽) : 구설(舊說)로는 진나라 아방궁(阿房宮)을 지을 때 사용한 회전식 드릴인데 완성한 뒤 무용지물로 버려졌다고 한다. 무용(無用)의 장물(長物)을 비유한 것 같다. 󰡔傳燈錄󰡕12권 陳尊宿章, ｢有僧扣門。師云、阿誰。僧云、某甲。師云、○○○○○。｣

진시경(秦時鏡) : 사람들 각자 모두 본래 갖추고 있는 고경(古鏡-本智의 비유)을 말한다(『葛藤語箋』7의 說). 󰡔正宗贊󰡕3 梁山章, ｢太陽呈偈曰、我昔初機學道迷、…蒙師點出○○○、照見父母未生時。｣

진안간(盡眼看) : 뚫어지게 쳐다보다. 째려보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僧問、如何是沙門相。云。○○○不見。｣

진장(鎭長) : 항상, 영원히.「鎭常」이라고도 쓴다.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翫珠呤, ｢百骸俱潰散、一物○○靈。󰡔趙州錄󰡕下十二時歌, ｢雲水高流定委無、歷寺沙彌○○有。｣

진전즉타갱락참,퇴후즉맹호함각(進前則墮坑落塹、退後則猛虎銜脚) : <전진하면 곧 구덩이에 떨어지고, 후퇴하면 곧 맹호(猛虎)의 다리를 문다> 진퇴양난에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상태. 󰡔碧巖錄󰡕56칙 頌著語, ｢只得一路、○○○○○○○、○○○○○○○。｣

진주출대나복두(鎭州出大蘿蔔頭) : 이 곳 진주에서는 큰 무우가 난다. 조주선사가 스스로 독자의 선(禪)이 성숙했음을 선언한 말. 󰡔碧巖錄󰡕30칙 本則, ｢僧問趙州、承聞、和尙親見南泉、是否。州云、○○○○○○○。｣

진착(趁著) : 따라 붙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上堂云、此事似个什摩。閃電相似、石火相似、火焰相似、霹靂相似。是儞諸人著力、須得○○始得。若不○○、喪身失命。｣

진찬(眞贊) : 「眞」은 초상화. 이에 붙인 찬(讚)을 말한다.「邈眞贊」이라고도 한다. 󰡔碧巖錄󰡕11칙 頌評唱, ｢雪竇此一頌、一似黃檗○○相似。｣

진피(唇皮) : 진피(唇皮)란 말을 잘하는 경박함을 경멸해서 하는 말인데, 조주선(趙州禪)을「口唇皮禪」이라고 칭할 때는 나긋나긋하게 움직여서 상대의 심혼(心魂)을 통렬하게 들추어내는 입술을 움직임을 말한다. 󰡔寒山詩󰡕, ｢推尋世間事、子細總皆知。凡事莫容易、盡愛討便宜。護卽弊成好、毁卽是成非。故知雜濫口、當面總由伊。冷暖我自量、不信奴○○。｣

질(叱) : 질책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는 것. 󰡔傳燈錄󰡕11권 仰山慧寂章, ｢僧問、如何是毗盧師。師乃○之。｣

질(挃) : 푹 찌르다. 󰡔聯燈會要󰡕23권 玄沙師備章, ｢後有僧請益雲門。雲門云。汝禮拜著。僧拜起。門以拄杖○之。其僧退後。｣

질리(蒺蔾) : 가시가 있는 열매를 맺는 식물. 불모를 상징한다. 󰡔傳燈錄󰡕19권 安國弘瑫章, ｢師因擧國師碑文云、得之於心、伊蘭作栴檀之樹。失之於旨、甘露乃○○之園。｣

질질(叱叱) : 우마(牛馬)를 쫓을 때 내는 소리. 󰡔投子語錄󰡕, ｢問、如何是露地白牛。師云、○○。學云、飮噉何物。師云、喫喫。｣

질질질,자축생(叱叱叱、者畜生) : 쉬! 쉬!, 이 놈들아. 동물들을 내쫓는 말. 󰡔虛堂錄󰡕2, ｢此又未是牧牛之法。且作麽生牧。擊禪床云、○○○、○○○。｣

짐우락수어별사(鴆羽落水魚鼈死) : 「鴆鳥入水魚皆死」와 같다. 󰡔虛堂錄󰡕8, ｢南山今日要與黃面老子出氣。卓主丈云、○○○○○○○。｣

짐조입수어개사(鴆鳥入水魚皆死) : 「鴆鳥」는 독조(毒鳥). 짐조가 물에 들어가면, 물고기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는데 물속의 물고기는 모두 죽어버린다. 󰡔普燈錄󰡕5권 金山法慧章, ｢僧問、大修行人還落因果也無。曰、○○○○○○○、毒龍行處草不生。｣

집마(什麽) : ①「何」와 같다.「什摩」라고도 쓴다. 󰡔傳燈錄󰡕5권 南懷讓章, ｢祖曰、○○物恁麽來。｣ 󰡔同󰡕, ｢大德、坐禪圖○○。｣ ②무엇, 어떤, 얼마나(불만이나 놀람을 나타냄)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千聖是○○垸鳴聲。｣ 󰡔同󰡕19권 臨濟義玄章, ｢無位眞人是○○不淨之物。｣ 󰡔玄沙廣錄󰡕中, ｢以手打法堂柱云、也是○○好法堂、○○好柱。｣

집마생(什摩生) : 제법, 대단한, 굉장한. 보통 의문사로서의 용법과는 다르다. 󰡔祖堂集󰡕10권 玄沙師備章, ｢靈雲也○○○(玄沙廣錄에서는 甚生) 桑梓之能。｣

집정(集定) : 집합해서 각각의 위치가 정해지는 것. 󰡔雲門廣錄󰡕上, ｢上堂、大衆○○。｣

징담불허창룡반(澄潭不許蒼龍蟠) : 아주 맑은 못에는 창룡(蒼龍)이 사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빼어나게 뛰어난 경지를 말한다. 󰡔碧巖錄󰡕18칙 頌, ｢無縫塔、見還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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