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遮) : 「這」와 같다. 大慧書答曾侍郞, 「如上○一絡索、只在當人末後一念眞實而已。」
차(差) : ①스치듯 지나가다, 닳다.「蹉」와 통용하는 경우가 많다. 祖堂集5권 龍潭崇信章, 「見卽直下便見、擬思則便○。」 ②병이 낫는 것을 말한다. 「瘥」라고도 쓴다.「差可」라고도 한다. 悟性論, 「若作此會者、一切諸相、不離自解、一切諸病、不治自○、此皆大禪定力。」 ③남에게 일을 부탁함. 祖堂集5권 石室善道章, 「在後木口出世、數年後遷化。主事○兩人往洞山、達哀書。」
차(且) : 어기(語氣)를 약간 완화하는 말. 자, 어쨌든. 우선. 문어(文語)의「또한」과 다르다. 臨濟錄行錄12, 「○坐喫茶。」
차간(此間) : 여기. 옛날에는「此中」이라 했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師問雲蓋、近離什麽處。對云、近離郞州。師○○無路、儞爭得到這裏。對云、旣無路、因什摩有人到這裏。」
차개(遮箇) : 「這箇」와 같다. 大慧書答曾侍郞第三書, 「○○作麽生救得。」 同答劉寶學, 「痛與手段、救取○○人。」
차개(此箇) : 「此」와 같다.「箇」를 보라.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眞珠若採得、同樵夫負黃金。」 同15권 洩靈嘿章, 「問、○○門中始終事如何。」
차과(遮過) : 「遮遣」과 같다. 부정적 측면만을 들다.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此並是○○之辭、未爲現示心體。」
차과(蹉過) : 스쳐 지나가다. 傳燈錄7권 三角總印章, 「若論此事、眨上眉毛、早已○○也。」
차과야부지(蹉過也不知) : 스쳐 지나가 버린 것도 모른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師一日遣僧送書上雪峯和尙。雪峰開緘、唯白紙三幅。問僧、會麽。曰、不會。雪峰曰、不見道、君子千里同風。其僧迴、擧似於師。師曰、這老和尙、○○○○○。」 碧巖錄29칙 頌著語, 同73칙 本則著語.
차과요야(蹉過了也) : 스쳐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纔恁麽會、○○○○。」 同5칙 頌著語.
차구(借句) : 빌려 온 구(句).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直得似他、猶是○○。僧乃問、如何是○○。師云、金牌上無名、直須向佛未出世時體會取。」
차두(遮頭) : 준비, 대비, 雪峰語錄下, 「今朝不保明朝、常作千載○○。」
차득몰교섭(且得沒交涉) : 전혀 무관계가 되어버리다. 요점에서 멀어지다. 碧巖錄27칙 本則評唱, 「且道、雲門爲復是答他話、爲復是與他酬唱。若道答他話、錯認定盤星。若道與他唱和、○○○○○。」
차로경과(借路經過) : <길을 빌려 경과(經過)하다> 길을 내게 해서 지나가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에 편승(便乘)하다. 碧巖錄37칙 頌著語, 同70칙 本則著語, 同백칙 頌評唱, 「雪竇○○○○、敎儞見古人意。」
차마(且摩) : 어쨌든, 그런대로.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近日老邁、○○過時。」
차막(遮莫) : 육조(六朝) 이래의 속어. 설령 …라고 해도. 아래 구(句)에서 그것을 받아 전절(轉折)하는 것이 보통의 구법(句法). 드물게 그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拽神記18, 「○○千試萬慮、其能爲患乎。」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二時麁糖隨緣過、一身○○布毛裘。」
차문(借問) : 방문했을 때 쓰는 경어. 실례하겠습니다만 …. 뭔가를 물어볼 때 하는 말.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或有人○○汝、汝且作摩生向他道。」 傳燈錄25권 報恩慧明章, 「時有朋彦上座、博學强記、來訪師。師曰、今有事○○、只如從上諸聖及諸先德、還有不悟者也無。」
차반(遮般) : 「這般」과 같다. 大慧書答曾侍郞第三書, 「○○底更是毒害。」
차방(借方) : 방문하다, 찾다. 祖堂集13권 招慶省澄章, 「問、盡令提綱、未免受人檢點、到別處、有人相○○、如何知音。」
차배(差排) : 적당히 응대하다, 배열하다. 臨濟錄示衆14, 「無佛可得、乃至三乘五性、圓頓敎迹、皆是一期藥病相治、幷無實法。設有、皆是相似、 表顯露布、文字○○、且如是說。」
차사(差事) : 기묘한 일, 이상한 일. 大慧書答李郞中, 「看來看去、忽然睡覺、不是○○。」 醜女緣起, 「○○非常不小。」
차사(此事) : 선(禪)의 극칙. 碧巖錄82칙 本則評唱, 「○○若向言語上覓、一如掉棒打月、得沒交涉。」
차사(遮些) : 이들의.「這些」와 같다.「些」는 복수를 나타내는 어미(語尾). 大慧書答呂郞中, 「被○○言語使得來、七顚八倒。」
차수(叉手) : 양손을 가슴 위에 포개어서 손윗사람에게 인사할 때 하는 작법. 승속을 불문한다. 도충화상이 말하기를「합장은 인도의 작법이며, 차수는 중국고래의 작법으로 속례(俗禮)이다」(『象器箋』10).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有僧問訊、○○而立。師云、太俗生。其僧便合掌。師云、太僧生。僧無對。」
차수염향(借手拈香) : <손을 빌려 향을 집다> 남의 샅바를 차고 씨름하다(남의 잠방이를 입고 춤추다). 虛堂錄2, 「上堂、擧、南泉因兩堂首座爭猫兒。師云、趙州○○○○、要與兩堂雪屈。」
차수헌화(借水獻花) : 남의 샅바를 차고 씨름하다.「차화헌불(借花獻佛)」이라고도 한다. 正法眼藏中, 「妙喜雖似○○○○、要且理無曲斷。」 古尊宿語要2 首山念, 同3 復菴封, 「山僧今日○○○○、諸人好生聽取。」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東霞今日忍俊不禁、○○○○去也。」
차시선불장,심공급제귀(此是選佛場、心空及第歸) : 여기는 불자가 선발되는 시험장, 마음이 공무(空無)가 되어 급제해서 돌아간다. 祖堂集15권 龐居士章, 「十方同一會、各各學無爲。○○○○處、○○○○○。」 圜悟語錄8, 「十方同聚會、箇箇學無爲。○○○○○、○○○○○。」
차안(遮眼) : <눈을 막다> 눈의 상대를 하다.「눈을 방해하다」가 아니다.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師看經、有僧問、和尙尋常不許人看經、爲什麽却自看。師曰、我只圖○○。」
차야일로화,혼가신상의(此夜一爐火、渾家身上衣) : 이 추운 밤의 화롯불은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옷. 寶燈錄2권 智海本逸章, 「寒原耕隴罷、牽犢負薪歸。○○○○○、○○○○○。」
차야일륜만,청광하처무(此夜一輪滿、淸光何處無) : 오늘 밤 일륜(一輪)의 명월(明月)이 둥글며 청정한 빛이 널리 퍼지지 않은 곳이 없다. 작자(作者)에 따라 종종(種種)의 설(說)이 있다. (『禪林句集弁苗』참조).→「團團離海嶠、漸漸出雲衢」 寶燈錄12권 圓智法淳章, 「獨露乾坤、光呑萬象。普天帀地、耀古騰今。且道是箇甚麽。良久曰、○○○○○、○○○○○。」 虛堂錄9.
차여(且如) : 가령. …인 경우.「只如」와 비슷한 말투. 宛陵錄14, 「○○瞥起一念、便是境。」
차완완(且緩緩) : 자, 천천히 하세요, 그렇게 조급히 굴지 마라.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啐啄之機。師云、響。進云、還應也無。師云、○○○。」
차제(次第) : 되어가는 형편, 정황(情況). 또는 입장이나 경지 따위를 말한다. 祖堂錄6권 石霜慶諸章, 「師問座主、敎中道、不可以智知、不可以識識。此是什摩人○○。」 同14권 百丈懷海章, 「師有一日、夜深睡次、忽然便覺、欲得喫湯。然侍者亦是睡、喚不得。非久之間、有人薣門、喚侍者云、和尙要喫湯。侍者便起、煎湯、來和尙處。和尙便驚、問阿誰敎儞與摩煎湯來。侍者具陳前事。師便彈指云、老僧終不解修行。若是解修人、人不覺、鬼不知。今日之下、被土地覰見我心識、造與摩○○。」
차조(次早) : 익조(翌朝). 洞山錄, 「師與密師伯參百巖。百巖問、甚處來。師拂袖便出。百巖○○入堂、召二上座。」
차좌끽다(且坐喫茶) : 자, 앉아서 차나 한 잔 마셔라. 臨濟錄行錄12, 傳燈錄19권 潮山延宗章, 「資福問曰、和尙住此山、得幾年也。師曰、鈍鳥棲蘆、困魚止箔。曰、恁摩卽眞道人也。師曰、○○○○。」 碧巖錄38칙 本則評唱.
차중(此中) : 단순히「여기」라는 뜻.「이 중」이라는 뜻이 아니다.「箇中」「這裏」등과 같다. 陶潛飮酒詩, 「○○有眞意、欲弁已忘言。」 宛陵錄8, 「本來無一物、何處有塵埃。若得○○意、逍遙何所論。」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歌好歌、笑好笑、誰肯便作○○調。」
차지(差池) : 엇갈리다. 빗나가버리다. 祖堂集19권 香嚴智閑章, 「人未達、莫○○、須志固、遣狐疑。」
차치(且置) : …은 그렇다손 치고, …은 제쳐두고.「且致」라고도 쓴다. 趙州錄上, 「問、從上至今、卽心是佛。不卽心、還許學人商量也無。師云、卽心○○、商量箇什麽。」
차치(且致) : 「且置」와 같다. 碧巖錄7칙 垂示, 「卽今事○○、雪竇公案又作麽生。」
차파군자배파년(借婆裙子排婆年) : 상대의 본령을 그대로 응용해서 상대의 사명(死命)을 제어하는 것의 비유. 大慧語錄15, 「賊馬䞹賊隊、○○帔子○○○、難奈何。」 北磵居簡語錄, 「○○衫子○○○。」
차풍양범(借風揚帆) : 다른 힘을 이용해서 일을 행하다. 남의 샅바를 차고 씨름하다. 虛堂錄8, 「未免○○○○。」
차호(*胡) : 처바르다. 치장하여 속이다.「*」는 올바르게는「搽」로 「塗」와 동의어. 「胡」는「糊塗」의「糊」.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人問、纔施三寸、盡涉○○。如何示徒、免負於前機。」
차호(差互) : 스쳐 지나가다. 雲門廣錄上, 「擧不顧、卽○○。擬思量、何劫悟。」
차호(搽糊) : 「塗糊」와 같다. 흠뻑 처바르다. 또는 몽매한 모양. 碧巖錄1칙 本則評唱, 「何不一棒打殺、免見○○。」
차호(搽胡) : 흠뻑 달라붙다.「搽」는「塗」와 같다, 마구 칠하는 것.「胡」는「糊」와 같다. 碧巖錄2칙 頌著語, 「○○也。」 同18칙 本則著語, 「莫○○人好。」
차희(且喜) : 볼만한 …이다.「동경(同慶)의 극치이다」라는 말투인데 반대로 상대방을 억하(抑下)하는 경우가 많다. 傳燈錄20권 含珠審哲章, 「曰、只者莫便是否。師曰、○○沒交涉。」 碧巖錄36칙 頌著語, 「○○歸來。」
차희몰교섭(且喜沒交涉) : 볼만하다. 상대방의 빗나간 점을 조롱하는 말투. 傳燈錄26권 永明延壽章, 「僧問、如何是永明妙旨。師曰、更添香著。曰、謝師指示。師曰、○○○○○。」 碧巖錄47칙 本則著語, 「若更向言語上弁得、○○○○○。」
착(著) : ①말구(末句)에 붙어서 명령을 나타낸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喚沙彌。沙彌應喏。師云、添淨甁水○。」 ②동사 뒤에 쓰여서 그 동작의 완성을 보인다. 잘…끝내다, …해 버리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問靈嵒、千手千眼如何。嵒云、如無燈夜把○枕子。」 同3권 慧忠章, 「師便索三个沙羅盛水○、討蟻子、便抛放水裏。」 ③두다. 祖堂集19권 觀和尙章, 「師問安和尙、只這一片田地、合○什麽人好。」 ④쏘아 죽였다! 해냈다! 적중! 碧巖錄20칙 本則著語, 同42칙 本則著語.
착(錯) : 무심코, 멍청하게.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師云、苦殺人、洎○放過者个漢(하마터면 이것을 무심코 놓쳐버릴 뻔 했다, 속임수에 넘어갈 뻔 했다)。」 趙州錄下, 「三十年行脚、今日爲人○下注脚 (멍청히 주석을 더하고 말았다)。」
착…(著…) : ①…를 통해서, …에 의해, …를 단서로 해서. 宛陵綠7, 「夫求法者不○佛求、不○法求、不○衆求、應無所求。」 ②…에서. 문어(文語)의「어(於)」와 같다. 雲門廣錄上, 「上堂云、擧一則語、敎汝直下承當、早是撒屎○儞頭上也。」
착공(著功) : 노력하다, 정성을 쏟다. 臨濟錄示衆14, 「有一般禿子、便向裏許○○、擬求出世之法。」
착괴(錯怪) : 오해에 의해 사람을 원망하다. 寶燈錄26권 拈古佛鑑, 「○○人者、有甚麽限。」
착급(著急) : 정색하며 대들다, 열중하다. 投子語錄, 「無量劫來、閒處○○、向自己處却閒。」
착두인적(鑿竇引賊) : 벽에 구멍을 뚫어서 도적을 끌어들이다. 虛堂錄4, 「分明是○○○○。」
착둔(著鈍) : 멍청해지다. 흐려지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若向這裏不得、萬劫千生○○。」
착력(著力) : 전력을 다하다, 힘을 쏟다, 정성껏 하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問、如何是今時○○處。師曰、千人喚不廻頭、方有小分相應。」 同雲嵒曇成章, 「此語最○○。」 傳燈錄15권 漸源仲興章, 「師曰、正好○○。石霜曰、這裏針剳不入、○什麽○。」
착력금생수료각,수능루겁수여앙(著力今生須了却、誰能累劫受餘殃) : 전력을 다해 금생에 결말을 내야지, 내생의 영겁에 화를 받아서야 되겠는가. 傳心法要17,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同19권 香嚴智閑章.
착망(著忙) : 매우 당황하다, 쩔쩔매다. 『碧巖錄』15 頌著語, 「○○作什麽。」
착방편(著方便) : 방편을 짜내다. 『碧巖錄』1 頌評唱, 「他又怕人執在這裏、再○○○、高聲云、…。」
착벽투광(鑿壁偸光) : 벽에 구멍을 뚫어서 이웃 등불의 빛을 훔치다. 구차한 덕을 보다.『서경잡기(西京雜記)』2의 광충 이야기에서는 가난해도 각고의 노력으로 독서하는 뜻이다. 續古尊宿語要2 投子靑, 「直饒全提擧唱、猶如○○○○。設使盡令施行、大似空中擲劍。」 從容錄13칙 頌著語.
착수각(著手脚) : 방책을 세우다. 방도를 강구하다. 大慧書答江給事, 「須是急○○○、冷却面皮、不得受人差排。」
착실(著實) : 침착하게, 빈틈없게. 龐居士語錄, 「士又問毓曰、馬大師○○爲人處、還分付吾師否。」 大慧書答張提刑, 「士大夫學道、多不○○理會。」
착심(著甚) : 무엇으로, 무엇으로써. 또는「왜」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人定亥、門前明月誰人愛。向裏唯愁臥去時、勿箇衣裳○○蓋。」
착심래유(著甚來由) : 무슨 이유가 있어. 『碧巖錄』15 頌著語.
착심사급(著甚死急) : 「著什麽死急」과 같다. 『宗門統要集』9 龍冊道怤章, 「師住庵時、有一行者至、徐徐近繩床、取拂子提起問、某甲定喚這箇作拂子、庵主喚作什麽。師云、不可更安名立字也。行者乃擲却拂子云、○○○○。」『碧巖錄』34 本則著語, 「這老漢○○○○。」
착안(著眼) : 요점에 주목하다. 碧巖錄19칙 垂示, 「如何○○。」
착안목(著眼目) : 견식을 내세우다. 碧巖錄18칙 頌評唱, 「後頭○些子○○、琢出一箇無縫塔。」
착어(著語) : 고칙공안(古則公案)이 된 고인(古人)의 언행(言行)에 대해서 촌평을 내린 것, 또는 내려진 말. 자연스럽게 착어(著語)의 견식이 생겨서,『벽암록』이나『종용록』등에서는 본칙(本則)ㆍ송(頌)에 삽입되어서 중요한 성분을 이루었다.「하어」라고도 한다. 碧巖錄4칙 本則評唱, 「雪竇○○云勘破了也、一似鐵撅相似。衆中謂之○○。雖然在兩邊、却不住在兩邊。」 同31칙 本則評唱, 「古人○○鎖斷要關。」
착의끽반(著衣喫飯) : 옷을 입거나 밥을 먹다. 지극히 일상적 영위(營爲).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若了此心、隨時○○○○、長養聖胎、任運過時。」 雲門廣錄上, 「終日○○○○、未曾觸착一粒未、挂一縷絲。」 臨濟錄示衆4, 「師示衆云、道流、佛法無用功處。祇是平사無事。屙屎送尿、○○○○、困來卽臥。」
착인려안교,작아야하함(錯認驢鞍穚、作阿爺下頷) : 당나귀 안장의 뼈대를 아버지의 아래턱뼈로 착각하다.『벽암집종전초(碧巖集種電鈔)』에서 인용한 『쇄쇄록(瑣碎錄)』은, 안장뼈대와 비슷한 당나귀의 뼈라고 한다. 터무니없는 착각. 碧巖錄98칙 本則著語.
착인정반성(錯認定盤星) : 저울 눈금을 잘못 읽다. 碧巖錄12칙 頌著語, 同45칙 本則評唱, 「若向語句上弁、○○○○○。」
착재…(著在…) : …에 두다, 차려놓다.「在」는「於」와 같다. 趙州錄下, 「師問僧、什麽處來。云、江西來。師云、趙州○○什麽處。僧無對。」
착적(著賊) : 적(만만찮은 사람)에게 당했다, 한방 먹었다, 감쪽같이 속았다. 傳燈錄19권 太原孚章, 「一日玄沙上問訊。雪峯曰、此間有箇老鼠子、今在浴室裏。玄沙曰、待與和尙勘破。言訖、到浴室、遇師打水。玄沙曰、相看上座。師曰、已相見了。玄沙曰、什麽劫中曾相見。師曰、瞌睡作麽。玄沙却入方丈白雪峯曰、已勘破了。雪峯曰、作麽生勘伊。玄沙擧前語。雪峯曰、汝○○也。」 碧巖錄23칙 頌著語, 「○○了也不知。」 同51칙 本則評唱, 「將謂得便宜、殊不知○○了也。蓋爲他曾○○來、後來亦解做賊。」
착정신(著精神) : 힘쓰다, 견실하게 하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悟入且是阿誰分上事。亦須○○○好。」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若是初心後學、直須○○○、莫空記人說。」
착정채(著精彩) : 정말로 열중하다.「著精神」이라고도 한다.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今旣上來、各○○○。」 大慧書答富樞密第二書, 「願左右快○○○、決期於此。」
착집마사급(著什麽死急) : 무엇을 그렇게 정색하고 조급히 구는가. 傳燈錄12 陳尊宿章, 「西峰長老來參。師云、有多少徒衆。云、七十來人。師云、時中將何示徒。長老拈起柑子、呈云、已了。師云、○○○○○。」 玄沙語錄中, 「遮老漢○○○○○。」 碧巖錄75칙 本則著語.
착착(著著) : 바둑의 한 수 한 수. 한 수 마다. 하나하나의 제기(提起)에. 碧巖錄8칙 本則評唱, 「千變萬化、節角聱訛、○○有出身之路。」
착패(捉敗) : 무착 도충은「포착하다는 뜻이 있을 뿐」이라 했다(『葛藤語箋』4). 碧巖錄8칙 頌著語, 「○○了也。」 虛堂錄3권 徑山章, 「儞○○常侍、○○臨濟。」
착패료야(捉敗了也) : 붙잡히고 말았다. 碧巖錄59칙 本則著語, 「畢竟由這老漢、被他換却眼睛、○○○○。」
착화수상립(著靴水上立) : <구두를 신고 물 위에 서다> 신통자재한 발휘. 趙州錄中, 「急急○○○○○、走馬到長安、靴頭猶未濕。」 禪林僧寶傳3 首山念章, 「嘗作綱宗偈曰、咄哉拙郞君、巧妙無人識。打破鳳林關、○○○○○。」 古尊宿語錄38 洞山初, 「問、如何是法身。云、穿○○○行。」
찬과(攛過) : 들이대다. 臨臍錄示衆10, 「學人拈出箇機權語路、向善知識口角頭○○。」
찬귀(鑽龜) : <거북점을 치다> 점을 치다. 趙州錄下, 「孫賓門下、因什麽○○。」
찬귀타와(鑽龜打瓦) : 점치다.「타와(打瓦)」는 척와(擲瓦)라고도 하며, 기왓장을 던져서 점치는 것. 大慧書答黃門司, 「若是聽響之流、一任他○○○○。」
찬완(攢抏) : 움츠러들다. 기세가 꺾이다. 풀이 죽다.『敦煌變文字義通釋』(第4次增訂本)75-76쪽 참조. 神會5 更轉, 「四更闌、法身體性不勞看。看卽住心還作意、作意還同妄想團。放四體、莫○○。」
찬철(攛掇) : 부추기다. 치켜세워서 끌어들이다. 虛堂錄6권 佛祖贊, 「靈隱石鼓夷和尙。○○翁木大、顚倒上樹。」
찬향(攛向) : 들이대다. 碧巖錄22칙 本則著語, 「雲門以拄杖○○雪峰面前、作怕勢。」
찬화족금(攢花簇錦) : <꽃을 모아 비단을 짜다> 언사(言辭)의 수려(秀麗)함을 비유하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他凡是問答垂示、不妨語句尖新、○○○○、字字皆有下落。」 密菴咸傑語錄, 「盡是○○○○。」
찰(拶) : 한 번 푹 찌르는 것. 碧巖錄2칙 本則評唱, 「便去○ 他。」
찰간두상전퇴자,삼개호손야파전(刹竿頭上煎䭔子、三箇胡孫夜簸錢) : 찰간(刹竿)의 꼭대기에서 빵을 구우며, 세 마리 원숭이가 야밤에 돈을 던져 노름을 한다. 그럴듯한 작위가 전혀 없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의 놀이.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洞山初和尙有頌、示衆云、吾台山上雲蒸飯、古佛堂前狗尿天。○○○○○○○、○○○○○○○。」
찰도(拶倒) : 쓰러뜨리다. 碧巖錄35칙 本則著語, 「當時便與一喝、一拶○○了也。」
찰설중생설,삼세일체설(刹說衆生說、三世一切說) : 국토가 법을 설하고 중생을 설하며, 과거ㆍ현재ㆍ미래에 거친 일체 존재가 법을 설한다.『六十華嚴經』34普賢行品의 頌. 石門文字禪17, 「○○○○○、○○○○○。廣大古井波、平等江爐雪。」 續古尊宿語要5 混源密, 「○○○○○、○○○○○。常說熾然、說無間歇。」
찰착(拶著) : 푹 찌르다, 따지다, 추구하다. 碧巖錄4칙 頌評唱, 「輕輕○○、便腰做段、股做截。」
찰착저노한(拶著這老漢) : 이 늙은이를 끝까지 몰아넣었다. 碧巖錄45칙 本則著語.
찰출(拶出) : 충격을 주다. 충격적인 발언을 하다. 碧巖錄17칙 頌評唱, 「○○放敎儞見。」
참(參) : 입문해서 가르침을 받는 것. 또는 수어(垂語)의 결말에 쓰여서 참구를 재촉하는 말. 圜悟心要下 示仁書記, 「豈不見臨濟道、元來黃檗佛法無多子。○。」
참(斬) : 탁. 싹둑. 단칼에 자르는 것. 碧巖錄55칙 頌著語, 同89칙 頌著語.
참과(攙過) : 섞다, 물 따위를 타다. 碧巖錄67칙 本則評唱, 「正是好心不得好報、如美酒一盞却被誌公以水○○。」
참괴(慚愧) : 감탄사로 사용되며, ‘고마워라’의 뜻. 당대부터 원대까지 일반적으로 쓰였던 속어. 문어의 용법이 아니다.「慚」또는「怪」의 한 자로도「감사하다」의 뜻이다. 睦州語錄, 「問、如何是向上事。師云、向下文長。又云、○○解問。進云、請和尙道。師云、心不負人、面無慚色。」 祖堂集15권 東寺如會章, 「師一跳撫背云、眞師子兒、眞師子兒。又云、○○、○○。老僧不如潙山、汝便是潙山弟子也。」
참기탈고(攙旗奪鼓) : <깃발을 빼앗고 북을 빼앗다> 적군(敵軍)의 깃발과 북을 낚아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 기(旗)와 북은 전쟁에서 호령(號令)의 역할을 한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참두멱활(斬頭覓活) : <머리를 베고 살아있음을 바라다>짐작이 너무나도 틀린 일을 하다. 또는「대사일번(大死一番)」을 잘못 이해한 자살행위. 虛堂錄8, 「僧云、人天衆前、信受奉行。師云、○○○○。」 從容錄41칙 本則, 「擧、洛浦臨終示衆云、今有一事、問儞諸人。這箇若是、卽頭上安頭。若不是、卽○○○○。」
참득흉노수,환귀세류영(斬得匈奴首、還歸細柳營) : 흉노(匈奴)의 목을 베어, 세류(細柳)의 군영(軍營)으로 돌아오다.「세류궁」은 지금의 협서성 함양시 서남쪽에 있는데, 한무제 때에 장군 주아부가 주둔했으며 흉노를 대비했던 곳. (『사기(史記)』57 綘後周勃世家). 人天眼目1, 「如何是先用後照。陀云、○○○○○、○○○○○。」
참수실참,오수실오(參須實參、悟須實悟) : <참(參)할 때는 반드시 실참(實參)해야 하며, 깨달을 때는 모름지기 실오(實悟)해야 한다> 대개 수행과 오입(悟入)은 착실해야 한다. 古尊宿語要3 道吾悟眞, 「○○○○、學○○學。」 虛堂錄2, 「僧問、○○○○、○○○○。作麽生是實參。師云、歷歷寂寂。」
참위삼단(斬爲三段) : 뿔뿔이 해체하다. 碧巖錄10칙 本則著語, 「若使睦州盡令而行、盡大地草木悉○○○○。」 同56칙 頌評唱, 「開眼也著、合眼也著、有形無形盡○○○○。」
참정절철(斬釘截鐵) : <못을 끊고 철을 베다> 철저한 재단, 단 칼에 잘라 버리는 것.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學佛法底人、如○○○○始得。」 碧巖錄17칙 垂示, 「○○○○、始可爲本分宗師。」
참초사두락(斬草蛇頭落) : 풀을 베려고 한 것이 뱀의 머리를 떨어뜨렸다. 터무니없는 말이 보태어진 경물(景物). 大慧語錄15, 「有僧問、古殿重興時如何。曰、明堂瓦揷簷。僧曰、恁麽則莊嚴必備也。曰、○○○○○。」 楚石梵琦語錄6, 「僧問、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 …衲僧得一又作麽生。師云、○○○○○。」
참치(參差) : 거의. 하마터면. 속어(俗語). 문어(文語)의 용법과는 다르다. 趙州錄上, 「問、如何是正修行路。師云、解修行卽得。若不解修行、卽○○落他因果裏。」
참탈행시(攙奪行市) : 마음대로 시세를 조종하다.「행(行)」이란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동업자 단체. 「市」는 마켓. 碧巖錄5칙 本則評唱, 「王令稍嚴、不許○○○○。」
참학(參學) : 참선학도(參禪學徒)의 약칭. 聯燈會要28권 瑞鹿本先章, 「示衆云、大凡○○、未必學問話是○○。未必學揀話是○○。未必學代語是○○。未必學別語是○○。未必學捴破經論中奇特言語是○○。未必學捻破諸祖師語言是○○。」
참행탈시(攙行奪市) : 「참탈행시(攙奪行市)」와 같다. 玄沙語錄中, 「近日王令稍嚴、不許○○○○。」 虛堂錄6권 佛祖讚, 「維摩示疾圖。一生口嘴嘮嘈、偏要○○○○。」
참활구불참사구(參活句不參死句) : 『능가경』권4에「諸菩薩摩訶薩依於義、不依文字。」라는 뜻. 碧巖錄39칙 本則評唱, 「他○○○、○○○○。活句下薦得、永劫不忘。死句下薦得、自救不了。」
창구작십(唱九作十) : 9를 10이라고 말하면서 구슬리다. 續燈錄14권 乾元了覺章, 「山僧今日指鹿爲馬、○○○○、瞞諸人去也。」 聯燈會要16권 大潙法泰章, 「若也轉得、分三成六、○○○○、納須彌於芥中、擲大千於方外。」
창도(唱道) : 경전에 설해진 가르침을 독송하고 해설해서 듣게 하다. 선가(禪家)는 교가(敎家)를 창도문(唱道門)이라고 칭한다. 廣燈錄22권 桃園曦朗章, 「若是○○門風、權且强名。若論祖宗提綱、直下難爲開口。」
창미고,화미과(唱彌高、和彌寡) : 노래하는 곡조가 높으면 높을수록 창화(唱和)하는 자는 적어진다. 禪林類聚18 茶湯門, 「大潙喆云、陽春白雪、今古罕聞。如今還有同聲相應、同氣相求者麽。良久云、○○○、○○○。」
창박상수(唱拍相隨) : 노래와 박자가 조화(調和)롭다. 碧巖錄4칙 頌著語.
창천(蒼天) : 탄식을 나타내는 감탄사. 입시의고『방거사어록』52쪽의 해설에 의하면 감탄사로서는 선록(禪錄)에만 보이는 말이라고 한다. 하늘을 향해 동정을 바라는 호소가 원래 뜻인데 선록(禪錄)에서는 낙담이나 개탄의 어기(語氣)를 띤다. 趙州錄中, 「問、學人近入叢林、乞師指示。師云、○○、○○。」 雲門廣錄上, 「抱頭哭○○。」 원대(元代)이후는「天那」「天呵」라고 한다.
창천중갱첨원고(蒼天中更添寃苦) : 풀이 죽어 오는데 원망을 보태주었다. 엎친 데 덮치기로 곤욕을 겪는 모양. 龐居士語錄, 「○○○○有○○。」 碧巖錄72칙 頌評唱, 「一死不再活、可悲可痛。○○○○○○○。」
채(彩) : 상대하다, 관계하다(인간에 관해서만) 바르게는「採」.「采」「睬」라고도 쓴다. 부정형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不採」(문어는「不理」).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他誰○某甲。」 同9권 烏巖師彦章, 「任汝世界爛壞、那人亦不○汝。」 →「好彩」
채고(采顧) : 상대하다, 상관하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李翺相公來見和尙。和尙看經次、殊不○○。」
채국동리하,유연견남산(採菊東籬下、悠然見南山) : <국화를 따는 동리(東籬) 아래서, 유연히 남산을 본다> 도연명의 유명한 「飮酒」의 시구. 달마가 중국에 선을 전하기 이전, 도연명이 이미 선을 체득한 자라고 하는 송대(宋代)의 논자(論者)는 대개 이 구절를 증거로 든다. 虛堂錄2, 「重九上堂。乃云、○○○○○、○○○○○。陶靖節雖是箇俗人、却有些衲僧說話。」 介石智朋語錄, 「重陽上堂、行路難、有何難、不見陶淵明、○○○○○、○○○○○。喝一喝云、彼此丈夫、莫受人瞞。」
책개(策開) : 무착도충은 「손으로 눈썹을 쓸어 올리는가」라고 했다.(『葛藤語箋』3) 明極錄拈古, 「阿育王問尊者、親見佛否、賓頭盧○○眉曰、會麽。(『葛藤語箋』3所引)。」
책상(嘖狀) : 판결문. 책상(責狀).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更不與儞○○。」
책소(厇愬) : 『조정사원』1에 의하면,「厇」은「*」라고 써야하는데,「*愬」는 개가 귀를 펴는 모습이라고 한다. 눈(目)에 관해서 말할 때는「卓朔」와 같다. 傳燈錄25권 粋珪妙覺章, 「眼○○地(번뜩이는 눈을 부릅뜨고)跳得出來。」
책자(策子) : 노트북. 臨濟錄示衆10, 「大○○上、抄死老漢語、三重五重複子裹、不敎人見。」 死心悟新語錄, 「禪道不在○○上。」
처(覰) : 송(宋)ㆍ원(元)ㆍ명(明)의 구어(口語).「看」과 거의 같은 뜻.「覰」라고도 쓴다.「覷見」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且向古人建化門庭、東○西○、看是什麽道理。」
처견(覰見) : 엿보다.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今日之下、被土地○○我心識。」 大慧語錄13, 「被明眼人冷地○○、只成一場笑具。」
처분(處分) : 분부, 명령. 또는 동사로도 쓰인다.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初參見雪峰、學業辛苦、不多得靈利。雪峰見如是次第、斷他云、我與儞死馬醫法、儞還甘也無。師對云、依師○○。」 同, 「大師便安排了、○○侍者、敎伊煑粥。」
처소(處所) : 장소.「方所」「去處」라고도 한다. 宛陵綠10, 「若無一切見、佛有何○○。」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直須心心不觸物、步步無○○、常不間斷、稍得相應。」
처착즉할(覰著卽瞎) : 응시하면 눈이 먼다. 그것은 원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碧巖錄10칙 頌著語.
처처녹양감계마,가가문호투장안(處處綠楊堪繫馬、家家門戶透長安) : 어느 곳의 녹양(綠楊)이라도 말을 매놓을 만하며, 어느 집 문전(門前)이라도 장안(長安)과 연결된다. 白雲守端語錄2, 「上堂云、馬大師道、卽心卽佛。又道、非心非佛。諸人卽今要見馬大師麽。○○○○○○○、○○○ 首○○○。」 開福道寧語錄下, 「是處○○○○○、○○門庭○○○。」 聯燈會要18권 資壽尼妙總章, 「云、如何是人境俱不奪。師云、○○○○○○○、○○○底○○○。」
처처전진(處處全眞) : 어디에서도 진실 그대로 현현(顯現). 碧巖錄36칙 頌著語.
처치(處置) : 처분하다. 百丈淸規7 節臘章, 「果有冒名越戒者、惟當詳禀維那首座、覆住持○○。」
처파(覰破) : 꿰뚫어 보다. 간파하다. 傳燈錄16권 芭蕉章, 「僧問、從上宗乘如何擧唱。師曰、已被冷眼人○○了。」 碧巖錄38칙 本則著語, 「却被傍人○○。」
처포(覰捕) : 무착 도충은 「도적을 추적해서 체포하듯이, 일을 파악해서 쓰는 것이다」라고 함(『葛藤語箋』2). 大慧書答汪內翰第二書, 「不識曾如此○○否。」 密菴咸傑語錄, 「回光返照、冷眼○○、驀然覰透父母未生已前本來面目。」
척기(剔起) : 세게 튀기다. 碧巖錄22칙 頌, 「大張口兮同閃電、○○眉毛還不見。」
척기편행(踢起便行) : 땅을 차고 휙 가버리다. 碧巖錄30칙 本則評唱, 「若是特達英靈底漢、直下向擊石火裏、閃電光中、纔聞擧著、○○○○。」
척수차일(隻手遮日) : 한 손으로 해를 가리다. 스스로의 왜소함을 모르는 안이한 자부심. 虛堂錄1, 「僧問、臨際會下、兩堂首座相見、齊下一喝。際云、賓主歷然。又作麽生。師云、○○○○。」
척착(踢著) : 발이 무엇에 채이다. 祖堂集10권 玄沙師備章, 「○○石頭、忽然大悟。」
척투(擲投) : 주사위.「投」는「骰」와 같다. 祖堂集18권 陸亘大夫章, 「大夫又因拈起○○、問南泉、與摩又不得、不與摩又不得。正與摩信彩去時如何。」
천(倩) : 의뢰하다. 고용하는 것은 아니다. 臨濟錄勘弁25, 「自入棺內、○路行人釘之。」
천각비공(穿卻鼻孔) : 「穿人鼻孔」과 같다. 碧巖錄4칙 頌著語, 同26칙 頌評唱, 「如今人只管供他款、被他○○○○。」
천강동일월,만호진봉춘(千江同一月、萬戶盡逢春) : 강이란 강은 모두 하나의 달을 비추며, 집이란 집은 모두 봄을 맞이한다. 傳燈錄20권 龍光章, 「問、賓頭盧一身、爲什麽赴四天下供。師曰、○○共○○、○○○○○。」
천강유수천강월,만리무운만리천(千江有水千江月、萬里無雲萬里天) : 모든 강은 물이 가득 차서 각각 달그림자를 비추고, 구름 한 점 없는 끝없는 하늘이 무한히 펼쳐지다. 普燈錄18권 此庵守淨章, 「問、永嘉道、不見一法卽如來、方得名爲觀自在。此意如何。曰、獼猴弄黐膠。云、○○○○○○○、○○○○○○○。曰、胡猻繫露柱。」 長靈守卓語錄, 「上堂云、諸佛不出世、四十九年說。說又說箇甚麽。良久云、○○○○○○○、○○○○○○○。」 古尊宿語要4 洞山初, 「問、如何是透法身句。師云、○○○○○○○、○○孤舟○○身。」
천경서북,지함동남(天傾西北、地陷東南) : <하늘은 서북으로 기울고, 땅은 동남으로 가라앉다> 『列子』湯問篇,「天傾西北、日月辰就焉。地不滿東南、故百川水潦歸焉」。하늘이 서북방으로 높으며 땅이 동남방으로 낮은 것은 중국고래의 설. 虛堂錄8,「上堂。鏗金戞玉、腐草化螢。坐井窺天、爛泥有刺。是則是、如人食蔗、中邊皆甛、因甚麽○○○○、○○○○。」
천고동비풍(千古動悲風) : 영원한 근심을 자아내게 하는 바람을 일으키다. 碧巖錄68칙 頌, 「笑罷不知何處去、只應○○○○○。」
천고만고여인간(千古萬古與人看) : 영원한 옛날부터 만인의 안표(眼標)가 되었다. 碧巖錄18칙 頌, 「層落落、影團團、○○○○○○○。」
천고만고흑만만,전구새학무인회(千古萬古黑漫漫、塡溝塞壑無人會) : 천고만고의 칠흑 같은 어둠, 사람은 알아볼 수 없이 길가에서 쓰러져 죽을 뿐. 碧巖錄16칙 頌著語, 圜悟語錄1, 「上堂、孤逈峭巍巍、始終活鱍鱍。喚作禪道祖佛、眼中著屑、不喚作禪道祖佛、掘地覓天。還有得入者麽。從他○○○○○○○、○○○○○○○。下座。」
천고만상정,해활백천조(天高萬象正、海濶百川朝) : 하늘이 높기 때문에 일체의 현상은 장소를 얻으며 바다가 넓기 때문에 모든 강은 흘러 들어간다. 續古尊宿語要5 蒙菴岳, 「試問諸人、大功不宰一句、作麽生道。良久云、○○○○○、○○○○○。」 武門慧開語錄上, 無明慧性語錄, 「進云、如何是坐斷乾坤句。師云、○○○○○、○○○○○。」
천고방양(千古榜樣) : 영원한 유효(有效)의 표식. 碧巖錄16칙 頌著語, 「言猶在耳、○○○○。」
천공(天公) : 조물주. 태양님이라는 어기(語氣)에 가깝다. 속어(入矢義高『寒山』86쪽). 王梵志詩, 「我昔未生時、冥冥無所知。○○强生我、生我復何爲。無衣使我寒、無食使我飢。還儞○○我、還我未生時。」
천공백운효,수화명월류(天共白雲曉、水和明月流) : <하늘은 흰 구름과 함께 열리고 물은 명월과 함께 흐른다> 같은 길을 걷는 자의 천연 그대로 해화(偕和)의 풍광(風光). 圜悟語錄5, 禪林類聚18 茶湯門, 「天童覺云、潙山仰山、父父子子。叢林盡道、各得一橛。殊不知、○○○○○、○○○○○。」
천과료야(穿過了也) : 코뚜레는 뚫어 놓았다. 碧巖錄30칙 頌著語.
천과촉루(穿過髑髏) : 해골을 푹 찌르다. 거의 죽은 자나 다름없는데 진짜로 죽이다. 碧巖錄66칙 本則著語.
천균지노불위혜서이발기(千鈞之弩不爲鼷鼠而發機) : 천균이나 되는 무게의 강노(强弩)는 새앙쥐 따위의 작은 것을 상대로 발사되는 것은 아니다. 맹수를 쏘아 쓰러뜨리기 위해서 존재한다. 원래는魏書杜襲의 말. 傳燈錄12권 西院思明章, 「問、如何是臨濟一喝。師曰、○○○○○○○○○○○。」 碧巖錄44칙 頌評唱.
천년도핵(千年桃核) : 천년의 겁을 지내어 단단해진 복숭아 씨. 경직된 교조주의(敎條主義)를 비유한다. 완철(頑鐵)이나 올석(兀石)은 높은 뜻으로 쓰이지만, 이 말은 그렇지 않다. 또한 복숭아에는 마귀를 쫓거나 장수를 약속하는 영력(靈力)이 있다고 믿으므로 이것을 너무 소중히 여기면 오히려 애먹게 된다. 傳燈錄11권 京兆米章, 「老宿問、月中斷井索、時人喚作蛇。未審七師見佛、喚作什麽。師曰、若有佛見、卽同衆生。老宿曰、○○○○。」 同22권 怡山藏用章, 碧巖錄48칙 本則評唱.
천년전,팔백주(千年田、八百主) : 천년이나 계속된 밭, 팔백명의 주인. 가산을 보전하는 것의 어려움을 말한다. 傳燈錄11권 靈樹如敏章, 「問、如何是和尙家風。師曰、○○○、○○○。曰、如何是○○○、○○○。師曰、郞當屋舍沒人修。」 雪竇語錄4, 「或云、虛空爲鼓、須彌爲搥、王老師不打、還肯得諸方也無。代云、○○○、○○○。」
천당(天堂) : 극락을 말한다. 弘明集2 明佛論, 「心爲法本、心作○○、心作地獄。」 祖堂集14권 百丈懷海章, 「亦不畏地獄縛、亦不愛○○ 樂。」
천당미취,지옥선성(天堂未就、地獄先成) : <천당에 나아가기 전에 지옥이 먼저 이루어졌다> 천국행은 결정되기도 전에 지옥행이 정해졌다. 虛堂錄3, 「僧云、潙山放下泥盤、呵呵大笑、又作麽生。師云、○○○○、○○○○。」 應菴曇華語錄4.
천득(薦得) : 자진해서 받아들이다. 주체적으로 파악하는 뉘앙스를 지닌다. 碧巖錄14칙 本則評唱, 「若當頭○○、便可歸家穩坐。」
천리동풍(千里同風) :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호흡이 잘 맞는 것. 雲門廣錄上, 「如何是道。師云、透出一字。進云、透出後如何。○○○○。」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不見道、君子○○○○。」
천리만리(千里萬里) : 아득히 멀다. 전혀 인연이 없다. 傳燈錄24권 谷隱知儼章, 「問、千山萬水、如何登涉。師曰、擧步便○○○○。曰、不擧步時如何。師曰、亦○○○○。」 碧巖錄21칙 本則評唱, 「若是應機接物、猶較些子。若是截斷衆流、○○○○。」
천리지래정구면(千里持來呈舊面) : 멀리서 낯익은 얼굴을 보여주다. 오랜 행각을 거쳤다고 별다른 얼굴이 된 것이 아니다. 汾陽無德語錄上, 「如何是正令當行底句。師云、○○○○○○○。」
천문불여일견(千聞不如一見) : <천문(千聞)은 한번 본 것에 못하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碧巖錄30칙 本則著語.
천병이득,일장난구(千兵易得、一將難求) : 역량 있는 자는 얻기 힘든 것을 말한다.「千兵」은「千軍」이라고도 한다. 碧巖錄13칙 頌著語, 北闊居簡語錄, 「美則美矣、爭奈○○○○、○○○○。」
천봉세도악변지,만파성귀해상소(千峰勢到岳邊止、萬派聲歸海上消) : 모든 산맥은 오악(五嶽)에 이르러 다하며, 모든 물의 흐름은 바다에 귀착해서 다한다. 白雲守端語錄2, 「且道、如何是衲僧家風。良久云、○○○○○○○、○○○○○○○。」 圜悟語錄1, 「擧古擧今、無風起浪。山僧今日一時坐斷。且道。還有爲人處也無。」
천불능개,지불능재(天不能蓋、地不能載) : 천지(天地) 밖에 있는 어떠한 범주(範疇)도 초월한 독존의 모습. 雪竇語錄4, 「有時拈起拄杖云、○○○○、○○○○。」 碧巖錄7垂示, 「○○○○、○○○○、虛空不能容、日月不能照。」
천상성,지하수(天上星、地下水) : <천상의 별, 지하의 물> 천지만물의 해화(諧和)가 현현(顯現).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問、一等是水、爲什麽海鹹河淡。師曰、○○○、○○○。」
천상유성개공북,인간무수부조동(天上有星皆拱北、人間無水不朝東) : <하늘에 별은 모두 북쪽을 껴안고 있고, 인간에 물은 동쪽을 바라다 보지 않음이 없다> 천상(天上)의 별은 모두 북두(北斗)를 바라보며, 지상의 강은 모두 동해(東海)로 향한다. 만물은 모두 그 본래성(本來性)에의 귀착을 지향한다. 圜悟語錄6, 禪林類聚7 對機門, 「黃龍新云、今時人往往作是非會、却不作是非會、如何理論。良久云、○○○○○○○、○○○○○○○。」
천상인간유아지(天上人間唯我知) : <천상인간에 오직 나만이 안다> 천상이나 지상이나 그것을 알고 있는 자는 나뿐이다.「천상과 인간이라는 말투는 그 양자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맞서기 어려운 소식단절을 초월한 지자(知者)의 독존(獨尊)을 시사한다. 碧巖錄73칙 頌, 「離四句、絶百非、○○○○○○○。」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 석가모니불이 태어나자마자 하신 말씀. 碧巖錄45칙 本則評唱, 「若這裏見得、便乃○○○○、○○○○。水到渠成、風行草偃。」
천상천하(天上天下) : 모두. 세계 어디나. 碧巖錄55칙 本則著語, 同58칙 頌著語.
천성부전(千聖不傳) : 옛날의 불조(佛祖)라도 가르쳐서 전할 수 없는 비오(秘奧)의 소식.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向上一路、○○○○。」 雲門廣錄上, 「○○○○、古今不歷。」
천성중야후,산색석양시(泉聲中夜後、山色夕陽時) : 물소리는 한밤중을 지났을 때가, 산의 풍경은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 白雲守端語錄3, 「一念隨禪起、何當適所期。○○○○○、○○○○○。」 虛堂錄3, 「僧曰、只如今日祝聖開堂、有何祥瑞。答曰、秋花照眼明。僧曰、○○○○○、○○○○○。答曰、錯認定盤星。」 同8.
천속(拪束) : 안달하다.「拪」은「恓」와 같다. 또는「천황(拪惶)」(허둥지둥)의 경우인「拪」도 같다.「束」은「速」의 약자.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儞莫○○、正因中一字也無。」
천수무어,도로하조(淺水無魚、徒勞下釣) : 깊이가 없는 인간은 이끌어 줄 보람이 없다. 傳燈錄16권 韶山寰普章, 雪竇語錄4, 「僧問雲門、十方薄伽梵、一路涅槃門。如何是一路涅槃門。門云、我道不得。云、和尙爲什麽道不得。云、儞擧話卽得。別云、○○○○、○○○○。」
천시천,지시지(天是天、地是地) : <하늘은 하늘, 땅은 땅> 하늘은 하늘로서, 땅은 땅으로서 각각 원성(圓成)하다. 雲門廣錄上, 碧巖錄62칙 本則評唱, 「和尙子莫妄想。○○○、○○○、山是山、水是水、僧是僧、俗是俗。」
천약저(川藞苴) : 사천(四川)의 덜렁이. 장안의 낙양 일대 도회인(都會人)이 사천성 출신인 시골뜨기의 방종(放縱)으로 질서가 무너진 것을 욕하는 말. 大慧語錄1, 「這箇○○○、自來好打閧。」 密菴咸傑語錄, 「○ 僧得與麽○○。」
천여니사,귀여금벽(賤如泥沙、貴如金璧) : 쓰레기처럼 하찮은 것으로 보이지만, 황금이나 보석과 같은 값어치가 되는 것이 있다. 虛堂錄2, 「擧、天台幽棲和尙、一日鳴鐘上堂。衆纔集、棲云、誰打鐘。僧云、維那。棲云、近前來。僧近前。棲遂與一掌、歸方丈。師云、○○○○、○○○○。當時若安詳登座、活得者僧。」
천인비공(穿人鼻孔) : 소의 코에 구멍을 뚫어서 끈을 꿰어 명령대로 움직일 수 있듯이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것. 碧巖錄1칙 頌著語, 「○○○○ 不得、卻被別人穿。」
천제일상월하,함전산심수한(天際日上月下、檻前山深水寒) : 천공(天空)에서는 해가 뜨면 달이 지고, 난간 앞에서는 산은 멀고 물이 맑고 깨끗하다. 개개 현상의 동정(動靜)이 각각 완결한 것을 말한다. 『碧巖錄』2 頌.
천좌선,지우전(天左旋、地右轉) : 하늘은 왼쪽을 돌며, 땅은 오른쪽을 돈다. 우주의 섭리. 大慧語錄3, 「進云、蕩蕩而法界全彰、歷歷而祖機獨耀。師云、○○○、○○○。」
천지여아동근,만물여아일체(天地與我同根、萬物與我一體) : <천지는 나와 함께 동근(同根), 만물은 나와 일체> 천지는 나와 같은 근원을 지니며, 만물은 나와 일체이다. 조론의 말. 碧巖錄40칙 本則, 「肇法師道、○○○○○○、○○○○○○。」
천진교상한(天津橋上漢) : 송(宋)의 소강절은 천진교 위에서 두견의 울음소리를 듣고 남방출신이 재상이 되어 천하를 어지럽게 할 것을 예견했다 (『소씨문견록』19). 虛堂錄1, 「行住坐臥四威儀中、常有一處險。若檢點得出、許爾是箇○○○○○。」
천차만별(千差萬別) : 여러 가지, 이것저것, 각기 다름. 또는 심하게 다르다. 雲門廣錄上, 「○○○○、廣設問難、贏得一場口滑、去道轉遠。」 碧巖錄15칙 本則評唱, 「只爭一字、爲什麽却有○○○○。」
천착만착(千錯萬錯) : 실수투성이. 碧巖錄98칙 本則著語.
천천만만(千千萬萬) : 매우 열심히 일을 함. 洞山錄, 「嗟見今時學道流、○○○○認門頭。恰似入京朝聖主、秖到潼關卽便休。」
천촉만촉(千囑萬囑) : 부디 아무쪼록 잘 부탁합니다. 뭔가를 부탁할 때의 으레 하는 말. 祖堂集11권 金峯從志章, 「僧曰、向後事如何。師云、○○○○。」
천취(薦取) : 스스로를 그곳으로 내세우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맡다.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白草頭上○○老僧、鬧市裏識取天子。」 碧巖錄27칙 頌著語, 「如今是第幾句。須是向三句外○○始得。」
천하납승도불출(天下衲僧跳不出) : <천하 납승도 뛰어넘을 수 없다> 모든 선승도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일체의 수행자를 단단히 묶는 명제(命題)에 비유해서 말하다. 또는 빠져 나갈 수 없는 난관(難關)에도 비유한다. 碧巖錄1칙 本則評唱, 「帝便拈此極則處、問達磨、如何是聖諦第一義。磨云、廓然無聖。○○○○○○○。達磨與他一刀截斷、如今人多少錯會。」 同16칙 頌評唱, 「且道、鏡淸作麽生是爲這僧處。○○○○○○○。」
천하태평(天下泰平) : 불법(佛法)조차도 들어갈 수 없는 이상세계(理想世界).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問、如何是向上人行履處。師曰、○○○○。」 碧巖錄36칙 頌著語.
천허불여일실(千虛不如一實) : 수없는 속임수를 거듭해 보여도 한 번의 착실한 업적에 당해낼 수 없다.「千虛不博一實」이라고도 한다. 月林師觀語錄, 「上堂、光陰何太疾、如白駒過隙。惟有衲僧家、日日是好日。畢竟衲僧有甚長處。良久云、○○○博○○。」
철고무삼대(鐵鈷舞三臺) : 「鐵鈷」는 무기.「三臺」는 흐름이 빠른 곡명(曲名). 철고(鐵鈷)가 그 곡을 타고 춤을 추다. 무정물도 유정물과 같은 힘이 있음을 암시. 宏智廣錄5, 「僧云、如何是○鋸○○○。師云、坐底坐受用、立底立承當。」 同,「是裏許承當時節、○○○○○。到者裏、一切處應現、一切處圓成、一切處作用、一切處超越。」
철곤(徹困) : 녹초가 되다.「困」은 피곤한 것. 臨濟錄行錄1, 「大愚云、黃檗與麽老婆、爲汝得○○。」
철곤륜(鐵崑崙) : →「金香爐下鐵崑崙」
철골철수(徹骨徹髓) : 막다른 곳, 철저하게. 碧巖錄19칙本則評唱, 「也須是○○○○見透始得。」
철과마니(鐵裹摩尼) : 철로 마니주를 싸서 감추듯이 자신의 빛을 완전히 싸서 조금이라도 엿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다. 中峯廣錄8, 「同時啐啄、電捲星馳。未詳終始、○○○○。」
철궐상사(鐵橛相似) : 철봉(鐵棒)과 똑같다. 일발(一發)로 상대방의 목숨을 제압하는 역량을 말한다. 碧巖錄4칙 本則評唱, 「一似○○相似。」
철궐자(鐵橛子) : 철봉(鐵棒). 남의 생사(生死)에 관계되는 약점을 잡고 사람을 마음대로 다루는 것. 碧巖錄6칙 本則評唱, 「若下一句語、如○○○相似。」
철궐자상사(鐵橛子相似) : 철봉(鐵棒) 그대로. 『碧巖錄』50 頌評唱, 「這箇如○○○○○、擺撥不得、揷觜不得。」
철단란(鐵團欒) : 둥근 철로 된 덩어리. 虛堂錄1, 「百雜砕、○○○。」
철마(鐵馬) : 철갑(鐵甲)을 두른 군마(軍馬). 雲臥紀談上 羅漢系南, 「忽陞堂告衆曰、羅漢今日倒騎○○、逆上須彌、踏破虛空、不留朕跡。乃歸方丈、跏趺而逝。」
철벽병개운편편,흑산곤출월단단(鐵壁逬開雲片片、黑山輥出月團團) : 「黑山」은 일월성신(日月星辰)의 광명이 없는 곳. 철벽에서 뭉게뭉게 구름이 솟아오르고 흑산에서 둥근 달이 떠오르다. 虛堂錄5, 「婆子燒庵。○○○○○○○、○○○○○○○。就中明暗相凌處、天外出頭誰解看。」
철산도(鐵酸饀) : 「酸饀」는 스님이 먹는 정진식으로 일종의 찐빵. 그것이 철로 되었다는 것은 전혀 당해낼 수 없는, 말붙일 염도 못 내는 것의 비유. 五祖法演語錄上, 「後到白雲門下、咬破一箇○○○、直得百味具足。」 碧巖錄7칙 本則著語.
철산함(鐵酸豏) : 「豏」은 떡 속에 넣는 콩으로 만든 소를 말하는데, 선원(禪院)에서 먹는 정진식(精進食)에 쓴다. 선승(禪僧)이 지은 시가「산도(酸饀)의 냄새가 난다」고 송대(宋代)의 일반시인에게 비평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산(酸)」이란 날짜가 지나서 쉬어버린 것. 쉰 소가 들은 철로 된 찐빵이란 견고한 일상의 수행을 비유한다. 聯燈會要16 五祖法演章, 「咬破一箇○○○、直得百味具足。」
철선수상부(鐵船水上浮) : 물에 가라앉는 철제(鐵製)의 배가 물에 뜨다. 기적이 생기다. 龐居士語錄, 「護生須是殺、殺盡始安居。會得箇中意、○○○○○。」 圜悟語錄12.
철송(掇送) : 최후의 매듭을 짓는 것, 송사(送死), 송종(送終). 宋ㆍ元의 시대에는「斷送」이라고 하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師臨遷化時云、老僧有事問諸人。若道這个是、頭上更安頭。若道這个不是、斫頭更覓活。第一座云、靑山不擧足、日下不挑燈。師便할出。我這裏無人對。衆中還有新來達士、出來與老僧○○。」
철수개화(鐵樹開花) : 철로 만든 나무가 꽃을 피우다.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적. 碧巖錄40칙 垂示, 「休去歇去、○○○○。」
철안동정(鐵眼銅睛) : 정식(情識)을 끊은 순정(純正)으로 견고한 심지(心地)를 비유. 무엇이라도 관통(貫通)해서 간파하는 눈동자. 碧巖錄1칙 頌評唱, 「且道、畢竟作麽生弁的。直饒○○○○、也摸索不著。」
철우지기(鐵牛之機) : 엄청난 힘을 감추고 있어 끄떡도 하지 않는 작용. 碧巖錄38칙 本則, 「風穴在郢州衙內、上堂云、祖師心印、狀似○○○○。」
철전철위산,현출금강찬(掇轉鐵圍山、現出金剛鑽) : 「金剛鑽」은 금강석의 이명(異名). 철위산을 압살해서 금강석을 현출(現出)시키다. 中峯廣錄17, 「參禪不可緩、自心須自判。迷悟隔千塗。首尾惟一貫。○○○○○、○○○○○。變化不停機、把伊眼睛換。」
철질려(鐵蒺藜) : 「질려(蒺藜)」는 가시가 많은 마름의 열매. 그것을 본뜬 철제(鐵製)의 무기. 요로(要路)에 뿌려서 적의 내습(來襲)을 방해한다. 碧巖錄12칙 本則著語, 同57칙 本則著語, 「這○○○、多少人呑不得。」
철혜(鐵鞋) : 도충화상이 말하기를,「철로 된 견고한 짚신을 전장(戰場)에서 신다」. 그러나 도충의 설은 억설(臆說)에 지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이 말은 비유로만 쓰인다. 예를 들면「철혜(鐵鞋)를 답파(踏破)하는 것도 구할 수 없다」등. 구도심(求道心)이 왕성한 것도「철혜를 신다」고 한다. 虛堂錄7 偈頌, 「○○無底飽風霜、歲晩歸來臥石牀。」
첨과생득고호로(甛瓜生得苦胡蘆) : 단 오이에서 쓴 박을 취했다. 부모를 닮지 않은 미운 아이가 나왔다. 虛堂錄3, 「當晩小參、僧問 …。答曰、畢竟作麽生。僧便喝。答曰、○○○○○○○。」
첨밀밀지(甛蜜蜜地) : 언어가 매력적인 내용과 가락을 띠고 있는 모양. 『碧巖錄』28 頌評唱, 「若是添一句、○○○○、好好觀來、正是毒藥。」
첨일구야부득,감일구야부득(添一句也不得、減一句也不得) : 일구(一句)도 첨가하지 않고, 일구(一句)도 삭제하지 않다. 시문(詩文)을 지은 솜씨를 칭찬하는 말. 碧巖錄36칙 頌著語.
첨전고후(瞻前顧後) : 전후를 잘 파악해서 그 자리에 잘 즉응(卽應)한 행동을 하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應病與藥。」
첩체(貼體) : 통째로.→「當體」「覿體」「脫體」碧巖錄24칙 頌評唱, 「一百頌中、這一頌最具理路。就中極妙、○○分明頌出。」
첩추(鉆鎚) : 「鉆」은「鉗」과 같다. 집게, 펜치.「鎚」는 쇠망치. 臨濟錄序, 「三要三玄、○○衲子。」 從容錄80칙 本則評唱, 「眞如正是濟下○○、不能放過。」
첩칭(貼秤) : 저울에 덧붙여 올리다. 碧巖錄12 本則評唱, 「賤賣担板漢、○○麻三斤。千百年滯貨、無處著渾身。」
청…(聽…) :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해도 좋다」라는 원뜻에서 「설령 아무리…해도」라고 바뀌다. 任ㆍ從ㆍ憑 등도 같은 용법(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綠』106쪽). 宛陵綠5, 「○汝學得三乘十二分敎、一切見解總須捨却。」
청건개우로,무사설조사(晴乾開雨路、無事設曹司) : 청명한 하늘 가운데 수로(水路)를 짓고 큰 비를 준비하고, 평온함 속에서 관서(官署)를 시설해서 일에 대비하다. 虛堂錄8, 「還與黃面老子、有相見分麽。卓主丈。○○○○○、○○○○○。」 傳燈錄23권 洞山守初章, 「問、師登師子座、請師唱道情。師曰、○○○水道、○○○○○。」 古尊宿語錄23권 葉縣省章, 「問、如何是百骸俱潰散、一物鎭長靈。師云、○○○水道、○○○○○。云、未審此理如何。師云、雨下街頭濕、晴乾便無泥。」
청건불긍거,수대우림두(晴乾不肯去、須待雨霖頭) : 하늘이 개어 땅이 건조할 때 가려고 하지 않으므로, 분명히 비가 내려 흠뻑 젖게 되는 날을 만날 것이다. 古尊宿語要4 智門祚, 「古人道、儞若無心、我也休。○○○○○、○○○○○。」 石霜楚圓語錄, 「問僧、行脚人須知有行脚事。作麽生是行脚事。僧云、知。師云、知底事作麽生。僧云、僧云、山高水冷。師云、念儞遠來、且坐喫茶。僧云、喏喏。師云、○○○○○、○○○○○。便打。」
청료료,백적적(淸廖廖、白的的) : 징명(澄明)ㆍ결백한 인품을 말한다. 碧巖錄34칙 頌評唱, 「似這般○○○、○○○、不受人處分、直是把得定、如生鐵鑄就相似。」
청사부진,환종작옹(聽事不眞、喚鐘作甕) : 모든 일에 대한 판단이 진실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종(鐘)을 단지로 지레짐작하다. 宏智廣錄5, 「僧云、不作道理、又作麽生。師云、皓玉無瑕、雕文喪德。僧云、和尙也是作道理。師云、○○○○、○○○○。」 應菴曇華語錄9, 「黃面老子四十九年說一藏之乎者也。至於達磨西來、直指人心、見性成佛、果然○○○○、○○○○。」
청산녹수(靑山綠水) : 삼라만상이 각각 안주하고 있는 모습의 상징. 虛堂錄2, 「○○○○、短棹孤舟。」 禪林類聚15 衣鉢門, 「旻古佛云、提起金襴、惹倒刹竿、步步踏著、綠水靑山。」
청산녹수원의구,명월청풍공일가(靑山綠水元依舊、明月淸風共一家) : 청산과 녹수는 옛날과 변함없고, 명월과 청풍은 여전히 함께 한다. 虎丘紹隆語錄, 「休夏恣一句、作麽生道。○○○○○○○、○○○○○○○。」
청산원부동,백운자거래(靑山元不動、白雲自去來) : 청산은 원래 움직이지 않지만, 백운(白雲)은 왔다 갔다 한다. 傳燈錄11권 靈雲志勤章, 「問、如何得出離生老病死。師曰、○○○○○、○○○○○。」
청산지해마고금,유수하증세시비(靑山只解磨古今、流水何曾洗是非) : 청산은 영겁의 시간을 없애고 거기에 있을 뿐이고, 유수(流水)는 한 번도 시비를 떠내려가게 하지는 않는다. 大慧語錄3, 「若喚這箇作拄杖子、捏目生華。若不喚作拄杖子、破家散宅。畢竟如何。擲下云、○○○○○○○、○○○○○○○。」
청송불애인래왕,야수무심자거류(靑松不碍人來往、野水無心自去留) : 청송(靑松)은 사람이 왕래하는데 방해하지 않고, 들의 강물은 자연스럽게 흐르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고. 虛堂錄3, 「只如親到柏巖一句、又作麽生。卓拄杖。○○○○○○○、○○○○○○○。」
청원백가주삼잔,끽료유도미첨순(靑原白家酒三盞、喫了猶道未沾脣) : 「靑原(淸源)」은 福建泉州府.「白家」는 양조가(釀造家)의 이름. 명주(銘酒)를 세 잔이나 듬뿍 마셔놓고, 아직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하다. 無門關10칙, 「曹山和尙因僧問云、淸稅孤貧、乞師賑濟。山云、稅闍梨。稅應諾。山曰、○○○○○○○、○○○○○○○。」
청익(請益) : 일단 가르침을 받은 후 다시 명확하지 않은 점에 관해서 다시 가르침을 청하는 것을 말한다. 臨濟錄勘弁23, 「有僧入室○○。」 碧巖錄9칙 本則評唱, 「久參先德、有見而未透、透而未明、謂之○○。若是見得透○○、卻要語句上周旋、無有凝滯。久參○○、與賊過梯。其實此事不在言句上。」
청천굉벽력(靑天轟霹靂) : <청천(靑天)에 벽력(霹靂)을 울리다> 이크, 큰일 났다. 碧巖錄79칙 本則著語.
청청취죽진시진여,울울황화무비반야(靑靑翠竹盡是眞如、鬱鬱黃花無非般若) : <청청한 취죽(翠竹)은 모두가 이 진여(眞如)이며, 울울한 황화(黃花)는 반야 아님이 없다> 푸르디푸른 대나무는 모두 진여 그 자체이며, 다투어 핀 노란 꽃은 바로 지혜를 나타낸다. 傳燈錄6권 大珠慧海章, 「迷人不知法身無象、應物現形、遂喚○○○○ 總○ 法身、○○○○○○○○。」 碧巖錄97칙 本則評唱.
청춘부재래(靑春不再來) :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짧은 시간도 가볍게 하지 말라는 훈계. 續古尊宿語要3 佛性泰, 「白日莫空過、○○○○○。」 陶淵明詩, 「盛年不重來。」
청출어람청어람,빙생어수한어수(靑出於藍靑於藍、氷生於水寒於水) : <청(靑)은 남(藍)에서 나와 남(藍)보다 푸르며, 얼음은 물에서 나와 물보다 차다>
청파무투로(淸波無透路) : 가도 가도 푸른 물결이라서 빠져 나갈 방도가 없다. 雲門廣錄上, 「有官問、佛法如水中月、是不。師云、○○○○○。」
청평세계,불방야행(淸平世界、不妨夜行) : 태평 세상이다, 야행의 금지를 어겨도 지장 없다.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如今莫有呑却佛祖、打破化城者麽。」
청풍명월(淸風明月) : 청량하며 청랑(晴朗)한 풍광. 진망(眞妄)의 대립, 미오(迷悟)의 차별도 없는 색공상즉(色空相卽)의 세계.「淸平世界, 浪蕩乾坤」。碧巖錄31칙 頌評唱, 「直得四海浪平、百川潮落。可煞○○○○。」「明月」은「朗月」이라고도 한다.
청풍잡지유하극(淸風匝地有何極) : 널리 땅위에 부는 청풍(淸風)처럼 그 한계는 없다. 碧巖錄1칙 頌, 「休相憶、○○○○○○○。」
청황적백(靑黃赤白) : 모든 색의 대표. 이에 따라 일체 차별상을 나타낸다. 간략히「靑黃」이라고도 한다. 臨濟錄示衆10, 「苦哉、瞎禿子無眼人、把我著底衣認○○○○。」
청회(靑灰) : 검은 재. 검은 빛을 띤 속진(俗塵). 趙州錄下, 「裩無腰、袴無口。頭上○○三五斗。」
체(體) : 체득하다, 혈육(血肉)으로 삼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欲○ 此事、直須向佛未出世已前、都無一切名字、密用潛通、無人覺知、與摩時體得。」 洞山錄, 「若不○此意、何超始終之患。」
체격(體格) : formula.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且如諸方及先德未建立如許多名目指陳已前、諸兄弟約什摩○○商量。」
체관법왕법,법왕법여시(諦觀法王法、法王法如是) : 「법왕」은 불타. 자세히 불타의 가르침을 궁구하시오, 불타의 가르침은 이상과 같다 (이와 같다). 『華嚴經』4「而說頌言、汝應觀法王、法王法如是」。大慧語錄1, 從容錄1 本則, 「擧、世尊一日陛座。文殊白搥云、○○○○○、○○○○○。世尊便下座。」
체구(體究) : 본체ㆍ본질까지 궁구하다. 또는 전인격을 투입해서 집중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體會, 體認, 體察 등). 臨濟錄示衆10, 「不是娘生下便會、還是○○練磨、一朝自省。」 碧巖錄13칙 本則評唱, 「還曾○○得提婆宗麽。」
체구자미(滯句者迷) : 언어에 구애되는 자는 진실을 잃다. 碧巖錄12칙 本則評唱, 「承言者喪、○○○○。」
체당(諦當) : 딱 맞다, 급소를 누르다. 祖堂集10권 玄沙師備章, 「靈雲○○甚○○、敢報未徹在。」 雲臥紀談上, 「楚安方禪師。其悟處○○、如人善射、所發皆中的。」
체득(體得) : 본질을 완전히 꿰뚫다.「體會」「體認」이라고도 한다.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佛向上事、方有些子語話分。」 同17권 雲居道膺章, 「○○底人、心如臘月扇、口邊直得醭出。」
체득(掣得) : 잡아채다. 낚아채다. 臨濟錄行錄7, 「師就手○○。」
체로(體露) : 속속들이 드러내다. 진실 그대로 내세우다. 雲門廣錄上, 「問、樹凋葉落時如何。雲門云、○○金風。」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若也單刀趣入、則凡聖情盡、○○眞常、理事不二、卽如如佛。」
체로금풍(體露金風) : <금풍을 체로하다>「금풍」은 가을결실의 바람. 그 금풍(金風)을 전부 노정(露呈)하다. 원성(圓成)의 시절. 碧巖錄27칙 本則, 「僧問雲門、樹凋葉落時如何。雲門云、○○○○。」
체로진상(體露眞常) : <진상을 체로하다> 영원불변의 진실상을 그대로 드러내다.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凡聖情盡、○○○○、理事不二、卽如如佛。」 同前古靈神讚章, 「靈光獨耀、逈脫根塵、○○○○、不拘文字。心性無染、本自圓成。但離妄緣、卽如如佛。」 碧巖錄62칙 頌評唱,『祖堂集』16권 古靈章에는 백장선사의「선문심요」의 구절을 인용한다.
체실(體悉) : 꽉 붙잡다.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師上堂、偏立云、莫不要昇此座摩。雲禪大師云、人(仁)義道中。自代云、大衆還○○摩。」 雲門廣錄上, 「問、十二時中、如何○○。師云、不難弁。」
체전지기,도로저사(掣電之機、徒勞佇思) : 번개같이 날쌘 동작을 잡으려 해도, 공연히 어찌할 바를 몰라 궁리만 하다. 雲門廣錄上, 碧巖錄37칙 垂示, 「○○○○、○○○○、當空霹靂、掩耳難諧。」
체지(體知) : 빈틈없이 알아채다. 最上乘論, 「我旣○○衆生佛性本來淸淨、如雲底日。」
체취(體取) : 통째로 붙잡다. 祖堂集5권 三平義忠章, 「各自有本分事在。何不○○作什麽。」
체타(涕唾) : 남이 토해낸 말을 말한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如今嚼○○漢爭得會。」 雪峯語錄上, 「是汝自己事爲什麽不會去、唯是佗人屋裏事總會得。秪是傍家喫老師○○、向意識裏作解。」
체풍체전(掣風掣顚) : 미친 것 같은 행동을 저지르다. 臨濟錄勘弁5, 「普化每日在街市○○○○○。」
체해(體解) : 통째로 이해하다. 傳燈錄27권 天台豊干章, 「本寺廚中有二苦行、曰寒山子、拾得。二人執爨、終日晤語、潛聽者都不○○。」
체화(滯貨) : 팔기 어려운 물건, 팔다 남은 물건. 碧巖錄12칙 本則評唱, 「五祖禪師頌云、賤買担板漢、貼秤麻三斤。千百年○○、無處著渾身。」 普燈錄29 卍菴顔達磨贊, 「斷臂嗣芳、賤買○○。」
체회(體會) : 몸으로 터득하다.「體」는「體認」「體得」과 같이 본체ㆍ본질이라는 뜻이므로 그러한 뉘앙스를 품고 있다. 傳燈錄6권 馬祖道一章, 「僧云、忽遇其中人來時如何。師云、且敎伊○○大道。」
체회취(體會取) : 터득해서 보여주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金牌上無名、直須向佛未出世時○○○。」
초(草) : “짚”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趙州錄下, 「師在南泉時、泉牽一頭水牯牛、入僧堂內、巡堂而轉。首座乃向牛背上三拍。泉便休去。師後將一束○安首座面前。首座無對。」
초계불시단산봉(楚鷄不是丹山鳳) : 초나라의 닭은 단산(丹山)의 봉황이 아니다. 가짜를 진짜로 혼동해서는 안된다.『尹文子』大道上에 보이는 설화에 근거한 말. 東山慧空語錄, 「記得楊億侍郞問廣慧云、敎中有財法二施。何得勸人疎於財寶。慧曰、幡竿尖上鐵龍頭。侍郞云、海단馬子似驢大。慧曰、○○○○○○○。」
초고불로염출(草藁不勞拈出) : 휘갈겨 쓴 것을 낱낱이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碧巖錄91칙 本則著語, 雪竇語錄1, 「師云、將得蘭亭記來麽。僧云、爭敢呈似和尙。師云、○本○○○○。」
초곡불생아(焦穀不生芽) : <초곡은 싹을 내지 못한다> 탄 곡물(穀物)의 종자는 싹을 튀우지 못한다.『열반경』9에「譬如焦種、雖遇甘雨、百千萬劫、終不生芽」에 의거한다. 일천제나 아라한은 보리심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95칙 本則評唱.
초과(草窠) : 풀이 우거진 소굴(보금자리). 碧巖錄35칙 本則著語, 「○○裏出頭。」
초료(草料) : 가축에게 주는 여물. 趙州錄下, 「師問僧、儞在此間多少時也。云、七八年。師云、還見老僧麽。云、見。師云、我作一頭驢、儞作麽生見。云、入法界見。師云、我將爲儞有此一著、枉喫了如許多飯。僧云、請和尙道。師云、因什麽不道向○○裏見。」
초리한(草裏漢) : 시골사람. 雪峰語錄上, 「三世諸佛是○○○。」 碧巖錄16칙 本則, 「也是○○○。」 →「荒草不曾鋤」
초반(麨飰) : 말린 밥을 쪄서 가루로 만든 것. 비상시나 휴대용의 식량. 祖堂集12권 龍廻從盛章, 「師到招慶。度上座問、羅山尋常道、諸方盡是喫○○、唯有羅山是一味白飰。兄從羅山來。却展手云、白飰請*子。師擡起手、打兩摑。度上座云、將謂是白飰、元來也只是○○。師云、癡人棒打不死。」
초불월조(超佛越祖) : 불조(佛祖)의 위를 지향하는 세계, 또는 그곳으로 초출하려는 초월지향.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如此喚那箇爲佛、那箇爲祖、且說箇○○○○底道理。」
초불월조지담(超佛越祖之談) : 불조(佛祖)보다도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소식.「佛向上事」에 관한 담의. 碧巖錄77칙 本則, 「僧問雲門、如何是○○○○○○。門云、餬餠。」
초삭자(草索子) : 밧줄.「草」는 벼나 보리의 짚. 虛堂錄1, 「者○○○、諸方共用底。」
초승(招承) : 사실대로 승인하다, 자백하다.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若將此語問彼學人、卽皆且不○○、…。」
초승자박(草繩自縛) : →「無繩自縛」雪竇語錄3, 「○○○○、去死十分。」 碧巖錄73칙 本則著語, 「直得○○○○。」
초연(峭然) : 고요히.「峭底」와 같다.「峭」는「悄」와 같다. 문어(文語)의「悄然」과는 다르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問病僧、不易、闍梨。對曰、生死事大、和尙。師曰、何不向粟畲裏去。病僧曰、若與摩則珎重。○○便去。」
초요래야(炒鬧來也) : 시끄럽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초용용,연멱멱(草茸茸、煙冪冪) : 풀이 무성히 우거지고, 구름이 잔뜩 덮이다. 신통묘용(神通妙用)으로 만족하는 위험성을 말한다. 碧巖錄6칙 頌, 「○○○、○○○、空生巖畔花狼藉。」
초저(峭底) : 조용히, 죽은 듯이 조용하고 쓸쓸한 모양.「峭」는「悄」와 통용.「底」는 부사어미의「地」와 같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因兩个僧造同行。一人不安、在涅槃堂裏將息。一人看他。…其僧去涅槃堂裏、兩人對坐、說話一切後、當胸合掌、○○便去。」
초적(草賊) : 초야(草野)의 도둑. 반기(叛旗)를 휘날린 적군(賊軍). 傳燈錄8권 齊峯章, 「一日龐居士入院。師云、俗人頻頻入僧院、討箇什麽。居士廻顧兩邊云、誰恁道、誰恁道。師乃咄之。居士云、在這裏。師云、莫是當陽道麽。居士云、背後底。師廻首云、看看。居士云、○○敗、○○敗。師無語。」
초적대패(草賊大敗) : 도적은 참패했다. 龐居士語錄, 臨濟錄相當4, 「又有僧問、如何是佛法大意。師便喝。僧禮拜。師云、儞道好喝也無。僧云、○○○○。師云、過在什麽處。僧云、再犯不容。師便偈。」
초전타착련저동(焦磚打著連底凍) : 타버린 기와를 일격(一擊)하니 밑바닥까지 얼어붙었다. 경직되어 꽁꽁 얼어붙은 상대방을 일격해서 냉동(冷凍)시키다. 圜悟語錄14, 「俱胝凡見僧來及答問、唯竪一指。後來玄沙拈曰、俱胝承當處莽鹵、只認得一機一境。有般拍盲底、隨語生解、便抑屈俱胝、以謂實然。殊不知○○○○○○○。」 從容錄47칙 本則著語.
초절(勦絶) : 밑바닥 끝까지 들추어내다. 발본적(拔本的)으로 처리하다. 傳燈錄19권 保福從展章, 「因擧、盤跚云、光境俱亡、復是何物。洞山云、光境未亡、復是何物。師云、據此二尊者商量、猶未得○○。」 碧巖錄20칙 頌第二, 「這老漢也未得○○、復成一頌。」
초점(草店) : 시골여관.「店」은 여인숙, 여관. 雪峰語錄上, 「老胡家風不同○○。」
초초(草草) : 대충하는 법, 적당한 행동이나 조치를 말한다. 거칠게 취급하거나 난잡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은 잘못. 龐居士語錄, 「居士因辭藥山、山命十禪客相送至門首。士乃指空中雪曰、好雪、片片不落別處。有全禪客曰、落在甚處。士遂與一掌。全曰。也不得○○。」
초혜(草鞋) : 짚신. 초(草)는 짚을 말하는데, 삼베도 포함된다. 碧巖錄11칙 本則著語, 「踏破○○、掀天搖地。」
초혜전(草鞋錢) : 신발 값.「草」는 짚을 말함.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漿水錢則且置、○○○敎阿誰還。」
촉도(觸道) : 눈 딱 감고 말하다.「觸」은「觸忤」랄지「觸犯」과 같이 숙어로 사용되듯이 저항을 무릅쓴다는 어세(語勢)를 갖는 것이 보통.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曹山云、曹山適來問、闍梨與摩祗對。曹山是什摩時節、但○○、○○。」
촉도(觸途) : 어디를 가도, 어느 길을 취해도.「觸途成滯」와 같이 쓰인다. 寒山詩, 「昔時可可貧、今朝最貧凍。作事不諧和、○○成倥偬。行泥屢脚屈、坐社頻腹痛。失却斑猫兒、老鼠圍飯甕。」
촉도성체(觸途成滯) : 어디를 가도 꽉 막히다. 傳燈錄30권 魏府華嚴長老示衆, 「若不會、直是箇○○○○、不知箇身落地處。」 碧巖錄45칙 本則評唱, 「向極則轉不得處轉得、自然蓋天蓋地。若轉不得、○○○○。」
촉루(躅髏) : 일체의 정식(情識)을 끝까지 말라 비틀게 해서 완전히 단멸한 경지의 비유. 또는 그 반대로 시체와 마찬가지인 무안자(無眼子)의 비유.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頌曰、枯木龍吟眞見道、○○無識眼初明。」 同18권 玄沙師備章, 「脫汝○○ 前意想、都來只是汝眞實人體。何處更別有一法解蓋覆汝。」
촉루리안정(髑髏裏眼睛) : 말라비틀어진 해골의 번득이는 눈동자. 그것이야말로 진실을 간파한다. 傳燈錄11권 香嚴智閑章, 「問、如何是道。師曰、枯木龍吟。僧云、學人不會。師曰、○○○○○。」 同17권 曹山本寂章, 碧巖錄2칙 頌評唱.
촉루전견귀(髑髏前見鬼) : 마른 촉루 앞에 혼령이 나타나다. 碧巖錄42칙 垂示, 「擬議則○○○○○、尋思則黑山下打坐。」
촉루전견귀무수(髑髏前見鬼無數) : 말라비틀어진 해골 주변에 무수한 해골(망령의 유산)이 환출(幻出)하다. 傳燈錄16권 九峯道虔章, 「問、承古有言、盡乾坤都來是箇眼、如何是乾坤眼。師曰、乾坤在裏許。曰、乾坤眼何在。師曰、正是乾坤眼。曰、還照矚也無。師曰、不借三光勢。曰、旣不借三光勢、憑何喚作乾坤眼。師曰、若不如是、○○○○○人○○。」 碧巖錄37칙 垂示, 「有般底、低頭佇思、意根下卜度。殊不知○○○○○○○。」
촉루편야(髑髏遍野) : 주검들이 겹겹이 쌓여 눈뜨고 볼 수 없는 정경. 碧巖錄23칙 本則, 「若不是孫公、便見○○○○。」
촉목(觸目) : 눈에 닿는 것 모두. 祖堂集2권 慧能章, 「今日始知、涅槃不遠、○○菩提。」同9권 落浦元安章, 「今時學人、○○有滯。蓋爲依他數量作解。」
촉목보리(觸目菩提) :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보리.『장자』의「目擊道存」의 뜻. 雲門廣錄上, 「僧問、如何是○○○○。師云、與我拈却佛殿。」「觸目」의 인용한 예를 보라.
촉물(觸物) : 어떤 것이라도, 어떤 일에 부딪치더라도. 四行論長卷子37, 「若不逆幻化者、○○無碍。」
촉비양(觸鼻羊) : 무엇이라도 분별도 없이 코를 부딪치면서 가는 양. 臨濟錄示衆4, 「今時學者、總不識法、猶如○○○逢著物安在口裏。」
촉사(觸事) : 일마다, 매사에. 四行論長卷子37, 「若能不拒逆變化者、○○不悔。」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因師看經次、僧便問、古人道、佛敎祖敎、如似怨家。和尙爲什摩却看經。師云、見若不見、○○何妨。」
촉소(觸所) : 「觸處」와 같다. 어디를 가도, 가는 곳마다. 龐居士語錄序, 「唐貞元中、禪律大行、祖敎相盛、分輝引蔓、○○皆入。」
촉오(觸忤) : 거스르다, 반항하다.「觸悞」「觸犯」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老兄、得麽。」 碧巖錄32칙 本則評唱, 「這新戒不識好惡、○○上座、望慈悲且放過。」
촉착(觸著) : 범하다. 觸犯ㆍ觸忤의 뜻.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彦上座問九峯和尙、又須道取栢樹子、不得○○。和尙如何道。和尙無對。」
촉처(觸處) : 이르는 곳마다, 어디에서나.「隨處」「是處」와 같다. 傳燈錄25권 般若敬遵章, 「○○露現。」 碧巖錄69칙 頌著語,「 ○○得妙。」
촉향(觸向) : 어디를 향하더라도, 모든 방면에서. 禪源諸詮集都序, 「身心假合、似一似常。凡愚不覺、執之爲我。寶此我故卽起貪(貪名利榮我)瞋(瞋違情境、恐侵損我) 癡(○○錯解、非理計攪)等三毒。」
촌정입목(寸釘入木) : <짧은 못이 나무에 들어가다>짧은 못이라도 나무에 박히면 빼기 힘들다. 그 견고 부동함을 말함과 동시에 꼼짝도 할 수 없는 그 경직성을 야유하다. 傳燈錄20권 含珠審哲章, 「問、如何是深深處。師曰、○○○○、八牛拽不出。」 古尊宿語要3 雲峰悅, 「四月八日上堂。僧問、如何是佛。師云、○○○○。進云、意旨如何。師云、三生六十劫。」 續古尊宿語要4 松源岳, 「達磨九年面壁、老盧踏確舂糠、檢點將來、也是○○○○。」
총(總) : 반드시, 틀림없이. 趙州錄中, 「問、一問一答、○落天魔外道。」
총수(總須) : 「總」은 강세 접미사.「直須」와 같다. 祖堂集14권 大珠慧海章, 「若不安禪靜慮、到者裏○○茫然。」
총수…시득(總須…始得) : 절대로…해야만 한다.「須是…始得」을 보라. 祖堂集14권 百丈政章, 「个个○○償他○○。」
총총동동지(謥謥詷詷地) : 성급하여 침착하지 못한 모양. 雲門廣錄上, 「莫空過不識好惡、○○○○○聚頭說葛藤。」
촬략(撮略) : 수렴(收斂). 法集別行錄節要, 「諸敎開張、禪宗○○。」
추견(抽牽) : 인형극에서 쓰는 인형에 붙은 끈을 위에서 조종하여 인형을 움직이다. 『臨濟錄』上堂9, 「看取棚頭弄傀儡、○○都來裏有人。」
추공청향(推空聽響) : 허공을 두드려서 그 소리를 들으려 한다. 무익한 일을 하다. 虛堂錄9, 「僧云、今日忽有人問和尙、如是是諸佛出身處。未審如何答他。師云、三叉路口少人知。僧禮拜云、謝師答話。師云、○○○○。」
추도불입초(抽刀不入鞘) : 일단 칼집에서 뺀 칼은 다시 넣을 수 없다. 일단 시작한 이상 도중에서 그만둘 수 없음의 비유. 從容錄9칙 本則著語.
추면(趨面) : 인사하다. 살피다. 趙州錄上, 「老僧濫在山河、不及○○。」
추부(趨附) : 옆으로 달려가다. 바짝 다가가다. 趙州錄中, 「猶是隔階○○在。」
추부득(推不得) : 거절할 수 없다.「推」추사(推辭)의 뜻. 祖堂集5권 華亭章, 「主人○○○、便昇座、破題兩三則言語。」
추손이포,세작난기(麤飡易飽、細嚼難飢) : 걸신들린 듯이 먹으면 금방 배가 부르나 빨리 허기진다. 잘게 씹어서 먹으면 조금 먹어도 금방 배고프지 않다.→「細嚼難飢」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問、如何是保寧家風。云、硬胡餠、爛䬪飥。云、忽遇客來、將何祇待。云、○○○○、○○○○。」 同4 砂菴先, 正法眼藏1.
추언세어(麤言細語) : 거친 말과 섬세한 말. 碧巖錄77칙 本則評唱, 「後人多作道理云、○○及○○、皆歸第一義(『涅槃經』20에서는 細語를 軟語로 한다)。」
추여(推與) : …에게 강요하다. 억지로 떠맡기다. 碧巖錄18칙 本則評唱, 「儞是一國之師、爲箇什麽不道、却○○弟子。」
추정발설(抽釘拔楔) : 「眼裏抽釘、腦後拔楔」의 약(略). 상대의 눈을 찌르는 못이나 머리를 찌르는 말뚝을 빼주다. 본래 눈의 장애를 제거해 주다. 碧巖錄6칙 本則評唱, 「雲門尋常接人、多用睦州手段、只是難爲湊泊、有○○○○底鉗鎚。」 同70칙 本則評唱, 「大凡宗師爲人、○○○○。」
추주(推註) : 구실을 붙여 거절하다. 趙州錄下 12詩歌, 「日南午、茶飮輪還無定度。行却南家到北家、果至北家不○○。」
추주(搊住) : 멱살을 잡다. 臨濟錄行錄1, 「大愚○○云、這尿牀鬼子。」
추풍취위수,낙엽만장안(秋風吹渭水、落葉滿長安) : 위수(渭水)에 가을바람이 불면, 장안(長安)은 온통 낙엽. 일심동체의 관계를 말한다. 가도(賈島)의「憶江上吳處士」라는 제목의 시구(詩句)(『長江集』卷5). 五祖法演語錄上, 「僧問、携笻領衆、祖令當行、把斷封疆、師意如何。師云、○○○○○、○○○○○。」 虛堂錄1.
추흉(搥胸) : <가슴을 치다> 비탄하거나 원통해할 때의 동작. 祖堂集15권 黑磵章, 「問、如何是密室。師云、截耳臥街。如何是密室中人。師以手○○。」 碧巖錄9칙 本則評唱, 「及到﨟月三十日、換手○○、已是遲了也。」
축(*) : ①속어인「築」과 같다. 치다. 하키경기를 송대(宋代)에는「築毬」라고 했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臨濟於大愚脇下○三拳(임제록에서는「築三拳」)。」 同55칙 頌著語, 「平地起派瀾、○著儞鼻孔。」 ②채워 넣다. 마음껏 먹다.『廣韻』에「막다」로 되어 있다. 雲門廣錄上, 「問、醍醐上味、爲什麽飜成毒藥。師云、○。」 碧巖錄77칙 頌, 「餬餠○來猶不住、至今天下有誵訛。」
축(築) : 찌르다, 치다. 속어.「축(*)」이라고도 쓴다. 송대(宋代)에는 하키를「축구」라고 했는데, 그것은 공을 막대기로 치기 때문이다. 臨濟錄行錄1, 「師於大愚脅下○三拳。」
축각설두(縮却舌頭) : 혀를 (내밀었던 것을) 움츠리다. 말문이 막히다. 碧巖錄50칙 頌著語.
축살(*殺) : 압살하다.「*」은 「塞」의 뜻. 『碧巖錄』32 本則評唱, 「若不是這兩箇老漢、○○這尿床鬼子。」
축생(畜生) : 사람을 욕할 때 하는 말. 무지(無知)하며 예의를 모를 때 우마(牛馬)나 짐승과 같다고 하는 것이다. 臨濟錄行錄14, 「師問杏山、如何是露地白牛。山云、吘吘。師云。啞那。山云、長老作麽生。師云、這○○。」
축착(築著) : 찌르다, 치다. 睦州語錄, 「問、一言道盡時如何。師云、吘吘、○○老僧當門齒。」 傳燈錄26권 古賢謹章, 「僧問、如何是佛。師曰、○○汝鼻孔。」
축착개착(*著磕著) : 「*」은 당(撞)의 뜻.「磕」은 격(擊)의 뜻.「著」은 접미어.「築著磕著」과 같다. 찌르기도 하고 두들기기도 하고, 마구 주물러 대다. 碧巖錄27칙 頌著語, 「○○○○、箭過新羅。」
축착개착(築著磕著) : 「*著磕著」과 같다. 찌르거나 두들겨서 주물러대다.「築」은 속어로「치다」를 말한다(하키를「축구」라고 하는 것과 같음).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公試如此做工夫。日久月深、自然○○○○(자유자재로 조종하다)。」
축착비공(*著鼻孔) : 「著」은 치는 것.「築」이라고도 쓴다.「鼻孔」은 콧구멍이 아니라 코를 말하는 것으로 얼굴이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뜻으로 본래인ㆍ주인공을 비유한다. 그것을 쳐내는(부딪치다) 것은 상대방의 골수에 사무칠 정도로 충격을 주는 것. 碧巖錄55칙 頌著語, 「平地起派瀾、○○儞○○。」
축향(*向) : …에 가득 처넣다. 雲門廣錄上, 「待老和尙口動、便問禪問道、向上向下、如何若何、大卷抄將去、○○皮袋裏。」 碧巖錄85칙 本則評唱, 「大卷將去、○○肚皮裏卜度。」
춘래초자생(春來草自生) : <봄이 오니 풀이 저절로 난다> 자연스러운 이법(理法)의 운행.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靑。」 廣燈錄25권 林谿徹章, 「問、古人道、牛頭橫說竪說、未知有向上事。如何是向上事。師云、秋到黃葉落、○○○○。」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臘月三十日、莫道○○○○○。」
춘무삼일청(春無三日晴) : <봄에는 삼일 동안 맑은 날이 없다> 봄 날씨는 변하기 쉽다. 雪竇語錄4, 「或云、上來則擾擾、端坐則昏昏。脫灑一句作麽生道。代云、○○○○○。」
춘산청,춘수벽(春山靑、春水碧) : <춘산(春山)은 푸르고, 춘수(春水)는 초록빛> 어떤 가치부여ㆍ의미부여도 불필요한 풍경. 續燈錄17권 澄慧義端章, 「師云、○○○、○○○、隨波逐浪成虗擲。」 無明慧性語錄, 「上堂云、○○○、○○綠。草茸茸、花簇簇。」
춘색무고하,화지자단장(春色無高下、花枝自短長) : <춘색(春色)은 고하(高下)가 없으나 꽃나무 가지는 단장(短長)이 있다 > 봄의 경치는 상하의 차등은 없지만, 꽃이 피는 가지는 각각 긴 것도 있는가 하면 짧은 것도 있다.「제법(諸法)은 각각 자위(自位)에 머문다」(『宗門統要集』4에 나오는 위산(潙山)의 말. 원래『法華經』方便品,「이 법은 법위(法位)에 주(住)하며, 세간법(世間法)은 상주(常住)」의 뜻. 圜悟語錄9, 「雪峰三度到投子、九度上洞山、是同是別。師云、別是一家春。進云、 恁麽則○○○○○、 ○○○○○。師云、一任卜度。」
춘풍기도락홍우,심천하증착안간(春風幾度落紅雨、深淺何曾著眼看) : 봄바람이 꽃비를 내리게 한 것은 몇 번일까, 그러나 낙화(洛花)한 색의 농담(濃淡)을 주목해서 바라본 적은 없다. 虛堂錄1, 「報恩尋常眼見鼻孔。何故。○○○○○○○、○○○○○○○。」
춘풍득의마제질,일일간진장안화(春風得意馬蹄疾、一日看盡長安花) : 춘풍(春風)에 뜻을 이뤄 자랑스럽게 말을 질주(疾走)하여 하루만에 장안(長安)에서 꽃을 다 보았다. 맹교(孟郊)가 등과(登科)한 후 지은 시 (『孟東野詩集』3). 物初大觀語錄, 「師云、明中賣弄、暗裏脫空。若是者僧、○○○○○○○、○○○○○○○。」
춘풍여도,춘우사고(春風如刀、春雨似膏) : <춘풍(春風)은 칼과 같고 춘우(春雨)는 기름과 같다> 같은 봄날이라도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도 있는가 하면 기름처럼 촉촉하게 땅을 적시는 비가 내리는 날도 있다. 모두 <현성공안(現成公案)>의 모습 (무착 도충의 해석에 의한다).「刀」와「膏」는 압운(押韻)으로 속담과 같은 풍운(風韻)을 띤다. 楊岐方會語錄, 「○○○○、○○○○、律令正行、萬物情動。」 虛堂錄1, 「上堂、○○○○、○○○○。衲僧門下、何用忉忉。」
출(出) : 예능용어인데, 연극이나 음악의 한 마디를 말한다. 傳燈錄14권 雲嵒曇晟章, 「藥山乃又問、聞汝解弄師子、是否。師曰、是。曰、弄得幾○。師曰、弄得六○。曰、我亦弄得。師曰、和尙弄得幾○。曰、我弄得一○。師曰、一卽六、六卽一。」
출격(出格) : 특출한, 세속을 초월한, 월등한.「格」은 일의 표준을 말한다.「越格」이라고도 한다. 趙州錄下, 「日入酉、除却荒涼更何守。雲水高流定委無、歷寺沙彌鎭長有。○○言、不到口、枉續牟尼子孫後。」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百丈云、若能對衆下得一語○○、當與住持。」
출과(出過) : 힌트를 주다(?). 碧巖錄31칙 本則評唱, 「更與佗○○道、此是風力所轉、終成敗壞。」
출기(出氣) : 울분을 풀다. 碧巖錄40칙 本則著語, 「大丈夫當時下得一轉語、不唯截斷南泉、亦乃與天下納僧○○。」
출두(出頭) : 얼굴을 내밀다. 사람 앞에 나서다. 정면으로 나아가다. 자기를 드러내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師見僧云、會摩。對云、不會。師云、老僧不○○爲什摩不會。」 雲門廣錄下, 「鬼窟裏○○。」
출두천외간,수시아반인(出頭天外看、誰是我般人) : 머리를 내밀고 하늘의 밖을 보라, 누가 나와 같은 자가 있겠는가. 유아독존(唯我獨尊). 傳燈錄15권 台智通章, 「臨終有偈曰、擧手攀南斗、廻身倚北辰。○○○○ 見、○○○○○。」 五燈會元45 台智通章, 聯燈會要15권 潙慕喆章, 「如今還有不歷堦梯、獨超方外者麽。良久云、○○○○○、○○箇中人。」
출득(出得) : 초출(超出)하다. 祖堂集8권 疎山匡仁章, 「如何是法身向上事。安云、只這个是。師云、和尙與摩道、還○○法身也無。安云、不是也是。」
출식불보입식(出息不保入息) : <출식(出息)은 입식(入息)을 지키지 못한다>
출신(出身) : 출리(出離)하다. 해탈하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守著合頭、則○○無路。」 同10권 鏡淸道怤章, 「○○猶可易 脫軆道還難。」
출신구(出身句) : 현재의 모습에서 투과되어 나온 심경을 언급한 말. 눈이 떠진 것을 말하는 구(一句). 碧巖錄50칙 垂示, 「如何道得○○○。」
출신유가이,탈체도응난(出身猶可易、脫體道應難) : <출신(出身)은 오히려 쉽지만 탈체(脫體)하기는 정말로 어렵다>『祖堂集』卷10 鏡淸道怤章에,「出身猶可易、脫體道還難」이 그 원형인데,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오히려 쉬우나, 도달한 것을 그대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 碧巖錄46칙 本則, 「鏡淸問僧、門外是什麽聲。僧云、雨滴聲。淸云、衆生顚倒、迷己逐物。僧云、和尙作麽生。淸云、洎不迷己。僧云、洎不迷己、意旨如何。淸云、○○○○○、○○○○○。」
충개벽락송천척,절단홍진수일계(衝開碧落松千尺、截斷紅塵水一溪) : 창천(蒼天)에 우뚝 솟은 천척(千尺)의 소나무, 홍진(紅塵)에 덮힌 속계를 가로지르는 한 줄기 계수(溪水). 大慧語錄1, 「上堂、○○○○○○○、○○○○○○○。不識本來眞面目、將謂人題德嶠詩。」 續古尊宿語要1 靈源淸, 「三世諸佛不知有、恩無重報。狸奴白牯却知有、功不浪施。明大用、曉全機、絶蹤跡處不思議。歸去好、無人知、○○○○○○○、○○○○○○○。」
충언역이(忠言逆耳) :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린다> 충언(忠言)의 말은 들어주기 힘들다.『공자가어』에 근거한다. 潙山警策, 「○○○○、豈不銘心者哉。」 汾陽無德語錄下, 「○○○○、不順人情。」
충착(衝著) : 예기치 못하고 부딪치다. 현대어의「撞着」에 가깝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勸君嶮處好看虵、○○臨時爭奈何。」
충치(虫豸) : 벌레의 낮춤말, 곤충일반을 말한다. 大慧普說2, 「今年春氣早、○○出頭來。」
취개안혜이필농,사개이혜목쌍고(取箇眼兮耳必聾、捨箇耳兮目雙瞽) : 눈의 작용에 집착하면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며, 귀의 작용을 세우면 두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碧巖錄56칙 頌, 「與君放出關中主、放箭之徒莫莽鹵。○○○○○○○、○○○○○○○。」 無準師範語錄1, 「中秋上堂、八月十五、月圓當戶。夜半正明、天曉不露。○○○○○○○、○○○○○○必○。」
취골두(臭骨頭) : 악취를 풍기는 해골. 육체를 무시해서 하는 말이다. 傳燈錄5 吉州志誠章, 「生來坐不臥、死去臥不坐。元是○○○、何爲立功過。」 宏智廣錄9, 「憨皮袋截巷攔街、○○○塡溝塞壑。」
취두(聚頭) : <머리를 모으다> 많은 사람이 한군데에 모인 것. 여러 사람이 밀고 밀려서 붐빔. 祖堂集13권 報慈光雲章, 「好五六白人、○○喫粥喫飯、爲復見處一般、見處別。」
취모검(吹毛劍) : 『碧巖錄』百則「巴陵吹毛劒」의 評唱에서 말하는,「劒刃上吹毛試之、其毛自斷、乃利劍謂之吹毛也」。
취선매득어편미,답설고래주배향(就船買得魚偏美、踏雪沽來酒倍香) : 배에서 직접 산 물고기는 훨씬 맛있으며, 눈을 밟고 사온 술은 더한층 향기롭다. 杜筍鶴、<冬末同友人泛瀟湘>의 詩句. 月林師觀語錄, 「上堂、擧、楊岐示衆云、身心淸淨、諸境淸淨、諸境淸淨、身心淸淨。還知楊岐老人落處麽。○○○○○○○、○○○○○○○。」 佛海慧遠廣錄1, 「分付則分付了也。如何承當。喝一喝云、○○○○○○○、○○○○○○○。」
취성(取性) : 마음대로. 雲門廣錄上, 「秪管說葛藤、○○過日。」
취신타겁(就身打劫) : 자기자신을 강탈해서 벌거숭이로 하다. 古尊宿語要3 楊岐會, 「和尙爲什麽○○○○。」 碧巖錄7칙 本則著語.
취육인래승(臭肉引來蠅) : 부육(腐肉)은 파리를 불러들인다. 碧巖錄75칙 頌著語.
취인설두(取人舌頭) : 「舌頭」는 혀끝을 말한다. 타인의 말을 그대로 믿다. 碧巖錄31칙 本則著語, 「這漢元來○○○○。」
취지탄작(就地彈雀) : 지면에 앉아있는 참새를 전면적으로 공격하다. 손쉬운 일의 비유. 虛堂錄1, 「趙州有運斤之手、者僧具就斵之資。雖然、也是○○○○。」
취차(取次) : 적당히, 임기응변.「造次」도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인다. 投子語錄, 「今後不得○○過日。」
취후랑당수살인(醉後郞當愁殺人) : 취한 후 도가 지나쳐서 법석을 떠는 것은 사람을 초라하게 한다. 碧巖錄99칙 本則著語, 同백칙 頌著語.
취후첨배(醉後添盃) : 취한 후 다시 잔을 거듭하다. 이래서는 술이 불쌍하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을 하는 비유. 五祖法演語錄中, 中峰廣綠2, 「○○又○○、更有四句偈、重爲註脚。」
측공(厠孔) : 구식변소에서 대소변을 받아 두는 항아리. 臨濟錄示衆14, 「道流、莫將佛爲究竟。我見猶如○○。」
치공(置功) : 「置」는「致」와 같다. 노력하는 것.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莫向閑處○○。」 寒山詩, 「眞佛不肯信、○○枉受困。」
치구(馳求) : 뒤쫓아 가다. 『臨濟錄』示衆10,「卽今與麽○○底、儞還識渠麽。」
치락(齒落) : 『벽암록』의 옛 텍스트인 촉본(蜀本)에는「齒冷」인데 이것이 올바르다. 타인으로부터 비웃음을 당하는 눈치 없는 말을 해서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느낌을 받는 것. 碧巖錄28칙 本則著語, 「還覺○○麽。」
치사~(致使~) : 그 결과…이 되다. 祖堂集9권 落甫元安章, 「是非互起、○○玄關固閉。」
치인면전,부득설몽(癡人面前、不得說夢) : 바보 앞에서 꿈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사실이라고 믿을 우려가 있으므로. 견식(見識)이 얕은 사람 앞에서는 분별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虛堂錄2, 「旣是不動尊、爲甚麽東走西走。師云、○○○○、○○○○。」 從容錄76칙 本則評唱.
치치화화(哆哆和和) : 갓난아이가 말하는 의미 없는 의성어. 옹알이 하는 것. 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儞當○○○○時、作麽不來問老僧。」 玄沙語錄上, 「恰似念陀羅尼相似、蹋步向前來、口裏○○○○地。」
칙점비룡마,파별출두래(敕點飛龍馬、跛鼈出頭來) : 제왕(帝王)의 승마(乘馬)를 준비하도록 명령했는데 절름발이 자라가 나섰다. 聯燈會要11권 守廓侍者章, 「師一日自語云、從上諸聖、向甚麽處去。德山聞云、作麽作麽。師云、○○○○○、○○○○○。」 虛堂錄1.
칙칙섭섭(敕敕攝攝) : 도사(道士)가 마귀를 쫓을 때 주문을 외운 다음에 하는 명령어.「敕」은 천제(天帝)를 대신해서 명령한다는 뜻.「攝」은 「끌고 가라」는 뜻으로 천제(天帝)가 보낸 신장(神將)에게 마귀를 체포하라고 명령하는 호령. [趙州錄上] 問、如何是法。師云、○○○○。
친수(親手) : 손수, 직접. 投子語錄, 「問、○○分付、一去不來如何。師云、不可得。」
친언출친구(親言出親口) : 이 사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말이 튀어 나왔다. 그 사람의 전인격을 뒷받침해주는 말. 續古尊宿語要1 翠巖眞, 碧巖錄10칙 頌著語, 同60칙 頌著語.
친절(親切) : 자기에게 찡하고 와 닿는 것. 玄沙語錄中, 「問、如何是○○底事。師曰、我是謝三郞。」 傳燈錄16권 鹿苑暉章, 「僧問、不假諸緣請師道。師敲火爐。僧曰、○○處更請一言。師曰、莫睡語。」 碧巖錄77칙 本則評唱, 「欲得○○、莫將問來問。」
칠돌(漆突) : 무착 도충은 「突은 煙突, 漆은 새까만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눈동자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모양에 비유한다」고 했다(『葛藤於盞』2). 臨濟錄示衆10, 「被他問著佛法、便卽杜口無詞、眼似○○、口如匾担。」
칠령팔락(七零八落) : 뿔뿔이, 산산이. 續燈錄6권 軍有文章, 「無味之談、○○○○。」 五燈會元16권 祖沖會章, 「問、如何是天堂。師曰、太遠在。曰、如何是地獄。師曰、放儞不得。曰、天堂地獄、相去多少、師曰、○○○○。」
칠사수신(七事隨身) : 「七事」는 수행자가 항상 몸에 지녀야 할 것, 삼의(三衣)ㆍ일발(一鉢)ㆍ향합(香合)ㆍ불자(拂子)ㆍ니사단(尼師檀)ㆍ지피(紙被)ㆍ욕구(浴具). 이것을 항상 몸에 지녀야 한다. 제 구실을 하는 출가 수행자를 말한다. 碧巖錄15칙 頌評唱, 「具○○○○、可以同死同生。」 同24칙 頌著語, 「慣戰作家、塞外將軍、○○○○。」
칠성광찬란,만리절연진(七星光燦爛、萬里絶煙塵) : 「칠성광」은 검을 말한다(『禪林句集弁苗』). 한 자루의 검이 선명하게 빛나고 천하에 모래먼지 날리는 전쟁은 사라졌다. 傳燈錄20권 護國守澄章, 「問、不落千將手、如何是太阿。師曰、七星光采耀、六國罷煙塵。」 人天眼目1, 「三玄三要汾陽頌。第一玄、照用一時全、○○○○○、○○○塵煙。」
칠요팔철(七凹八凸) : 여기저기 요철 투성이. 보통 수단으로는 안되는 변환이 자유자재한 구조. 續古尊宿語要6 別峯雲, 「前三後三、日面月面。七凹八凸、千化萬變。」 虛堂錄8, 「此日天中之節、好事不得不說。缺齒道士噀水書符、斷臂仙人指空捏訣、赤眼麻豆、一時殄滅、唯有虛堂○○○○。」 物初大觀語錄, 「上堂、眞不立、妄本空。○○○○、四闢六通。」
칠전팔도(七顚八倒) : 뒤죽박죽. 엉망진창. 雲門廣錄中, 「師有時拈拄杖云、乾坤大地、殺活總在這裏。僧便問、如何是殺。師云、○○○○。」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
칠종팔횡(七縱八橫) : 종횡무진, 자유자재. 雲門廣錄中, 「師有時云、若問佛法兩字、東西南北、○○○○、朝到西天、暮歸唐土。」
칠지팔리(七支八離) : 지리멸렬. 碧巖錄4칙 頌評唱, 「○○○○、渾無些子相續處。」
칠척단전(七尺單前) : 승당(僧堂) 안의 단(單)을 말한다. 碧巖錄25칙 頌評唱, 「三條椽下、○○○○、試去參詳看。」
칠천팔혈(七穿八穴) : 어디나 구멍투성이. 벌집처럼 많은 구멍이 뚫리다. 철저히 뚫어버리다. 碧巖錄78칙 本則, 「擧、古有十六開士、於浴僧時、隨例入浴、忽悟水因。諸禪德、作麽生會他道妙觸宣明、成佛子住。也須○○○○始得。」 中峰廣錄11 上, 「前輩大達之士、胸中○○○○、無一物可守。」
칠촌상(七寸上) : 가장 중요한 곳. 碧巖錄22칙 頌評唱, 「五祖先師道、此鼈鼻蛇、須是有不傷犯手脚底機、於他○○○、捏捏住、便與老僧、把手共行。」 『不二鈔』3에,「楞伽云、凡蛇自頭至頸七寸是其至命之處。人言凡打蛇者、但於○○○打、若打他處不死。言七寸者、最要緊處也」。
칠통(漆桶) : 옻칠한 통. 일체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원초(原初)의 소식. 또는 물(物)의 도리를 취하지 않는 어두운 눈을 가진 자를 욕하는 말로도 쓰인다.→「黑漆桶」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一日雪峰隨師訪龍眠庵主。雪峰問、龍眠路向什麽處去。師以拄杖指前面。雪峰曰、東邊去、西邊去。師曰、○○。」 雲門廣錄中, 「將謂靈利者、○○。」 碧巖錄22칙 本則評唱, 「雪峰後參德山、方打破○○。」
칠통리세흑즙(漆桶裏洗黑汁) : 검은 칠통 속에서 검은 즙을 씻어내려 하다. 헛된 짓을 하는 것의 비유.「은으로 된 주발에 눈을 담다」라는 고상한 뜻과는 거리가 멀다. 碧巖錄86칙 本則著語.
칠통불쾌(漆桶不快) : 전혀 알지 못하다. 아예 먹통이다.「漆桶」은 까만 옻칠을 한 통. 우치하고 어두운 것을 비유.「不快」는 미상. 傳燈錄15권 投子大同章, 「師一日庵中坐。雪峰問、和尙此間還有人參否。師於牀下拈钁頭、抛向面前。雪峰曰、恁麽卽當處掘去也。師曰、○○○○。」
칠통불회(漆桶不會) : 아무것도 간파하지 못하다. 碧巖錄5칙 本則, 「雪峰示衆云、盡大地撮來如栗米粒大。抛向面前、○○○○。打鼓普請看。」
칠화팔렬(七花八裂) : 뿔뿔이, 제각기 흩어지는 모양. 碧巖錄9칙 本則評唱, 「纔拶著○○○○。」
침각(沈却) : 소홀히 하다. 趙州錄上, 「問、平常心底人、還受敎化也無。師云、我不歷他門戶。學云、與麽則莫○○那邊人麽。師云、大好平常心。」
침개상투(針芥相投) : 남본(南本)『涅槃經』純陀品,「芥子投針鋒、佛出難於是」。범천의 궁전에서 떨어뜨린 겨자씨가 지상에 세워놓은 바늘 끝에 명중하다. 희유한 계합에 비유하다. 圜悟語錄4, 「箭鋒相拄、○○○○。」
침봉두상번근두(針鋒頭上飜筋斗) : 바늘 끝에서 재주넘기를 하다. 虛堂錄2, 「僧云、畢竟向甚處安身立命。師云、○○○○○○○。僧云、得與麽自由自在。」
침봉영리기대붕,등한추락천변월(針鋒影裏騎大鵬、等閑推落天邊月) : 바늘 그림자 속에서 대붕(大鵬)이 걸터앉고, 가볍게 하늘가의 달을 떨어뜨리다. 虛堂錄3, 「當晩小參。僧問、藕絲孔裏○○○、○○挨落○○○。未審何人得此機用。答曰、頭長三尺知是誰、相對無言獨足立。」 會元續略3 松源嶽章.
침선(針線) : 문제가 있는 곳에 잘 통하는 절차. 碧巖錄35칙 頌評唱, 「雪竇只改明招底用、却有○○。」 同75칙 本則評唱, 「兩箇活鱍鱍地、都有血脈○○。」
침안리장신(針眼裏藏身) : 바늘구멍에 몸을 감추다. 은신(隱身)의 신통력. 雪竇語錄4, 「○○○○○卽不問、儞作麽生是遊戱十方。代云、踞虎頭、收虎尾。」
침조(侵早) : 아침 일찍. 趙州錄下, 「莫言○○起、更有夜行人。」
침차불입(針箚不入) : 침도 꿰뚫수 없다. 碧巖錄17칙 垂示, 「○○○○處則且置。」
칭도(稱道) : 큰소리치다. 호언장담하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是汝多時行脚和尙子○○有覺悟底事。」
칭득(稱得) : 공공연하게 말함, 초들어 말하다. 趙州錄上, 「問、無言無意、始○○句。旣是無言、喚什麽作句。」
칭반성(秤畔星) : 「定盤星」과 같다. 傳燈錄8권 黑眼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云、十年賣炭漢、不知○○○。」
칭추락정(秤鎚落井) : 분동(分銅)이 우물에 빠지다. 이미 되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들다. 大慧語錄24, 「切勿○○○○。」 虛堂錄2, 「僧云、學人一冬在外奔波、還有過也無。師云、○○○○。」 寒山詩, 「○○○東海。」
칭추잠초(秤鎚蘸醋) : 분동(分銅)을 초에 담그다. 부식(腐蝕)하는 것을 기다릴 뿐. 虛堂錄1, 「直饒言外知歸、也是○○○○。」
칭형(秤衡) : 저울대. 玄沙語錄中, 「拗折○○來、與汝商量。」
쾌(快) : 냉큼. 문어의 「速」과 같다.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師云、大衆立久、○禮三拜。」 睦州語錄, 「有什麽絁細、○將來。」
쾌마일편,쾌인일언(快馬一鞭、快人一言) : 준마는 채찍질을 한 번만 해도 전력질주하며, 총명한 사람은 한 마디만 들어도 전부 알아챈다.『智度論』36,「若利根者、一說二說便悟、不須種宗中說、譬如快馬下一鞭便走、駑馬多鞭乃去」傳燈錄6권 南源道明章, 「上堂云、○○○○、○○○○。有事何不出頭來。無事各自珍重。」 碧巖錄38칙 垂示.
쾌수(快須) : 빨리…하라.「速須」「急須」라고도 한다. 傳燈錄12권 道巘章, 「諸子、生死事大、○○薦取、莫爲等閑。」
쾌여(快與) : 빨리 해라, 냉큼 해라.「與」는 의미 없는 어조.「速與」「早與」등과 같은 용법. 睦州語錄, 「上堂云、汝等○○○○。老僧七十七也、看看脫去也。」
쾌요간불급(快鷂趕不及) : <쾌요(快鷂)도 뒤쫓을 수 없다> 민첩한 매도 따라 잡을 수 없다. 碧巖錄12칙 頌著語.
타(他) : ①구어의 제3인칭대명사, 그, 그녀, 그것. 단복겸용. 碧巖錄49칙 本則評唱, 「三聖在臨濟作院主。○是臨濟眞子、方敢如此酬唱。」 ②영어문법의 정관사적인 작용을 한다. 碧巖錄49칙 本則評唱, 「○作家相見、一擒一縱、逢强卽弱、遇賤卽貴。」 ③일자의 동사에 가볍게 붙어서 2음절화 한다. 臨濟錄, 「妨○別人請問。」 龐居士語錄, 「添○多少光彩。」 羅隱雪霽詩, 「鎖却閑門出、隨○駿馬行。」 ④특정의 동사에 붙어서 의미를 반어화 한다.「知他」(모르는가),「管他」(관리하지 않는가). ⑤「任」「從」「聽」「憑」등「설령…해도」라는 뜻의 동사에 가벼운 조사로 붙는다.
타(墮) : 빠지다, 빠져 들다. 붙잡히다.→「話墮」維摩經3 弟子品, 「佛身無爲、不○諸數。」 傳燈錄24권 淸涼休復章, 「將趣凝寂、復患○空。」
타(打) : 특정의 어구를 목적어로서 취하며, 여러 가지 동작을 나타낸다. 금은의 그릇을 만드는 것을「打金」,「打銀」이라고 하며, 주거(舟車)를 만드는 것을 「打舟」「打車」라고 하며, 고기 잡는 것을 「打魚」라고 한다, 물을 긷는 것을「打水」라고 하며, 밥을 먹을 때는「打飯」이라고 한다. 또는 동사(주로 한 글자)의 접두어로서 이용된다.「打坐」「打睡」「打聽」「打成」의 종류. 구양수『귀전록』2 참조.
타가(他家) : 사람, 타인. 또는 그, 그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神劍歌, 「○○不用我家劍。」
타각(挅却) : 「挅」는「躱」와 같다. 도망쳐 숨다, 몸을 숨기다. 傳燈錄14권 翠微無學章, 「一日師在法堂內行、投子進前接禮而問曰、西來密旨、和尙如何示人。師駐步少時。又曰、乞師垂示。師曰、更要第二杓惡水作麽。投子禮謝而退。師曰、莫○○。投子曰、時至根苗自生。」
타갈등(打葛藤) : 갈등을 하다.「葛藤」을 보라. 碧巖錄1칙 本則評唱, 「一等是○○○、不妨與他打破漆桶。」
타갈등불소(打葛藤不少) : 점점 의논을 악화시킨다.→「葛藤」「打葛藤」碧巖錄91칙 本則著語.
타개(他个) : 그, 그들. 祖堂集18권 陸亘大夫章, 「泉云、大夫道、○○欠少什麽。」
타갱락참(墮坑落壍) : 구덩이에 빠져 도랑으로 떨어지다. 길가에서 쓰러져 죽는 것. 즉「해탈의 심갱」에 빠지는 것. 趙州錄上, 「問、澄澄絶點時如何。師云、○○○○。」
타고농비파,상봉양회가(打鼓弄琵琶、相逢兩會家) : 북이 울리며 비파를 타고, 이제 곧 두 명의 명인(名人)이 만남. 碧巖錄22칙 本則評唱, 「眞淨有頌云、○○○○○、○○○○○。雲門能唱和、長慶解隨邪。古曲無音韻、南山鼈鼻蛇。何人知此意、端的是玄沙。」 頌古聯珠通集36, 「洞山初因僧問、如何是佛。師曰、麻三斤。頌曰、○○○○○、○○○○○。去年一百五、今歲又還他。」
타고보청간(打鼓普請看) : 신호의 큰 북을 울려서 대중을 모으시오. 자, 일하자. 碧巖錄5칙 本則.
타과(打過) : 「了却」과 같으며, 결말을 짓다, 처리하다, 처리해 버리다. 祖堂集12권 禾山无殷章, 「僧曰、未審佛向什摩處出世。師云、進身人難得、猛利人難得。進曰、如何時進身事。師云、事事惣須○○。」
타교섭(打交涉) : 좋은 사이가 되다. 趙州錄上, 「有尼問、如何是沙門行。師云、莫生兒。尼云、和尙勿交涉。師云、我若共儞○○○、堪作什麽。」
타궁막만,타마막기(他弓莫挽、他馬莫騎) : 타인의 활은 당겨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말을 타서는 안 된다. 원래는 부작법(不作法)에의 훈계. 타인의 일에 얽매여서 자신의 본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당대(唐代)의『太公家敎』에 나오는 격언. 大慧語錄19, 「○○○○、○○○○。他人之事莫知。此雖常言、亦可爲入道之資糧。」
타근(墮根) : 눌러앉다, 가부좌를 틀다. 완전히 안정되다.「垜根」과 같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書上說、石頭是眞金鋪、江西是雜貨鋪。師兄在彼中○○作什摩。千萬千萬、速來、速來。」
타근(嚲跟) : 「垜根」과 같다. 無準師範語錄3, 「風恬浪靜、切忌○○。白日靑天、宜須退步。」
타근(垜跟) : 「垜根」과 같다. 續古尊宿語要4 別峯珍, 「是處靑山可○○、白雲流水纔孤村。」
타근(垜根) : 한 곳에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는 것. 한 경지에서 자리 잡고 눌러 앉다. 혹은 한 세계에 안주하여 정착하는 것. 傳燈錄3권 廣德延章, 「纔到洪山便○○、四平八面不言論。」
타근(挅根) : 「垜根」과 같다. 大慧書答富樞密第一書, 「不得向揚眉瞬目處○○。」
타근(跥跟) : 「垜根」과 같다. 正宗贊1 雪峰義存, 「象骨岩下○○。」
타근난적수(垜根難敵手) : 완전히 안정되면 대등하게는 논쟁할 수 없다. 碧巖錄59칙 本則著語.
타근두(打筋斗) : 재주넘기를 하다. 傳燈錄14권 吉州性空章, 「其僧○○○ 而出。」
타근한(墮根漢) : 완전히 안정되어 완결한 사람.「垜根漢」이라고도 한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咄、○○○。」
타니대수(拖泥帶水) : 끈적끈적 진흙투성이가 되다. 이법(理法)을 써서 이것저것 설(說)하는 것을 비판하는 경우와, 방편으로 감히 그것을 하는 경우가 있다. 碧巖錄2칙 垂示, 「道箇佛字、○○○○。道箇禪學、滿面慚惶。」
타단(打斷) : 잘라 버리다. 碧巖錄62칙 頌著語, 「○○始得。」
타도수시빈주철(打刀須是邠州鐵) : 칼을 만들려면 빈주(邠州:협서성)산의 철이어야 한다. 물건을 잘 만들려면 소재가 선결. 密菴咸傑語錄, 「三十三天撲帝鐘、○○○○○○○。」
타두(打頭) : 처음부터. 虛堂錄4 普說, 「○○不遇惡辣手段底宗匠。」
타두불우작가,도저번성골동(打頭不遇作家、到底翻成骨董) : <타두작가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반대로 골동(骨董)이 되었다> 행각의 처음부터 숙달된 선사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목적과는 반대로 쓸모없는 자가 되고 말았다.「打頭」는 처음부터의 뜻. 圜悟語錄15, 「○○○○○○、到老只成骨董。」 偃溪廣聞語錄, 「參禪須是悟、悟了須是遇人始得。○○○○○○、○○○○○○。」
타라(打羅) : 비단으로 만든 고운 채를 사용해서 곡식 따위의 채로 치는 것. 傳燈錄15권 神山僧密章, 「師在南泉○○次、南泉問、作什麽。師曰、○○。汝以手打脚打。」 同24권 淸涼文益章, 「東畔○○聲。」
타변정신(他弁精神) : 전심전령(全心全靈)을 발휘하다. 碧巖錄7칙 本則評唱, 「須是自己二六時中○○○○。」
타사(吒沙) : 맹수의 용맹스러운 동작을 형용.「吒唦」라고도 쓴다. 西巖語錄上 天童錄, 「師頌云、虎生三子尾○○、咂舌垂涎弄爪牙。」
타생초전(垜生招箭) : 과녁을 설치하는 곳이 완성되면 화살이 날아드는 것은 당연. 당연한 과보. 百丈廣錄, 「語也○○○○。」 虛堂錄2, 「上堂擧、晏國師示衆云、鼓山門下不得咳嗽。時有僧咳嗽一聲。山云、作甚麽。僧云、傷風。山云、傷風卽得。師云、是則是、○○○○。若一向與麽、道絶人荒。」 大慧語錄15.
타선(打船) : 배에 타다. 祖堂集9권 大光居讓章, 「問、如何是沙門行。師云、過海不○○。」
타성일편(打成一片) : 하나로 녹여서 일체(一體)가 되다. 碧巖錄6칙 頌評唱, 「長短好惡、○○○○。」 無門關1, 「久久純熟、自然內外○○○○。」
타쇄고가(打鎖敲枷) : 당인(當人)을 구속하고 있는 쇠사슬과 족쇄 등을 두드려서 알아차리게 하다. 자기 자신이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 자각하게 하다. 碧巖錄11칙 垂示, 「一機一境、○○○○。」
타수(他誰) : 누구.「他」는 접두어로 뜻이 없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師曰、某甲看他則有分、○○彩某甲。」
타수(打水) : 물을 긷다. 趙州錄上, 「師在南泉井樓上○○次、見南泉過、便抱柱、懸却脚云、相救相救。」
타수(打睡) : 푹 잠들어버리다.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只管○○。」
타수애분(打水礙盆) : 물을 길어 올렸지만 곤란하게도 담을 단지가 없다. 모처럼 단비가 내렸는데 그것을 받을 손이 부재(不在). 碧巖錄11칙 本則著語.
타시(他時) : 언젠가. 傳燈錄15권 德山宣鑑章, 「○○向孤峯頂上立吾道在。」
타시후일(他時後日) : 장래, 언젠가.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師云、我將謂汝○○○○、向孤峯頂上、盤結草庵、播揚大敎、猶作這个語話。」
타야*(打野*) : 「打野榸」와 같다. 睦州語錄, 「師云、什麽處得這一隊○○○漢出去。」
타야채(打野榸) : 『연등회요』21권의 여론(餘論)에,「如福州諺曰打野堆者、成堆打閧野。今朝招錄中、作野榸。」라고 했으며, 이어서 나중에 원오(圜悟)가 벽암록 중에서, “「야채(野榸)는 곧 산상소불과저(山上燒不過底)의 화시두(火柴頭)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라고 했다. 이 해석에 의하면, 한 무리가 되어서 시끌벅적하게 소란피우는 것. 雲門廣錄中, 「問、如何是殺。師云、冬去春來。僧云、冬去春來時如何。師云、橫担拄杖、東西南北、一任○○○。」 碧巖錄48칙 本則, 「明招云、朗上座喫卻招慶飯了、卻去江外○○○。」
타일불자(打一拂子) : 불자(拂子)로 한 번 치다. 碧巖錄32칙 頌著語, 「○○○○、更不再勘。」 同65칙 頌著語.
타일조(打一遭) : 대강 하다. 大慧書答呂郞中, 「空來世上○○○、脫却遮殼漏子、上天堂也不知、入地獄亦不知。」
타작양궐(打作兩橛) : 「兩橛」를 보라. 碧巖錄1칙 頌評唱, 「若是未了底人、決定○○○○。」
타재…(墮在…) : …에 빠지다.「落在」와 같다. 碧巖錄20칙 本則評唱, 「儞若恁麽會、○○無事界裏。」
타재귀굴리(墮在鬼窟裏) : <귀굴속에 빠지다> 유귀(幽鬼)의 소굴로 빠지다. 미망(迷妄)의 심경을 깨달음의 경계로 착각하고 눌러앉다. 碧巖錄36칙 頌著語.
타저(打底) : 처음부터. 완전히.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不遇作家、至竟只是箇掠虛漢。」 廣燈錄9권 化城鑒章] ○○不遇作家、參堂去。」
타지요(打之遶) : 「之」자를 쓰는 법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빙글빙글 붓을 돌려서 쓴다. 이처럼 대개 우곡(迂曲)을 건너는 것을「之遶를 친다」고 한다. 大慧書答徐顯謨, 「此事不在久歷叢林、飽參知識。只貴於一言一句下、直截承當、不○○○爾。」
타착(打著) : 처리하다. 결말짓다. 碧巖錄21칙 本則評唱, [前頭○○、後頭○不○。[同22本則評唱] 明頭也○○、暗頭也○○。]
타첩(打疊) : 정리하다, 처리하다. 碧巖錄12칙 本則評唱, 「儞但○○得情塵意想計較得失是非、一時淨盡、自然會去。」 古尊宿語錄12권 子湖神力章, 「仁者須○○及時、莫待臨終揮㩲。」
타첩불하(打疊不下) : 처리할 수 없다. 처치하지 않음. 碧巖錄32칙 垂示, 「見成公案、○○○○。」
타초사경(打草蛇驚) : 경솔한 태도로 상대방에게 경계심을 일으키게 하다.「打草驚蛇」라고도 한다. 傳燈錄13권 首山省念章, 「問、四衆圍繞、師說何法。師云、○○○○。僧曰、未審怎麽生下手。師曰、適來幾合喪身失命。」 睦州語錄, 「問僧、什麽處來。僧云、齋來。師云、○○○○。」
타초지요사경(打草只要蛇驚) : 풀을 때리는 것은 뱀을 놀라게 하기 위해서다. 碧巖錄88칙 本則著語, 續燈錄28 黃龍慧南頌, 「國師三喚侍者、○○秪○○○。」
타타지(拖拖地) : 구불구불, 꿈틀꿈틀.「拖」는「迤」로도 쓴다. 碧巖錄52칙 頌評唱, 「僧云、如何是黃龍。龍云、○○○。」
타파(打破) : 때려 부수다, 파괴하다. 예상 밖의 행동을 하다. 碧巖錄22칙 本則評唱. 「儞若平展、一任平展。儞若○○、一任○○。」 同31 頌評唱, 「雪竇到此、自覺漏逗、更與儞○○。」
타파낭자(打破狼藉) : 마구 쳐부수는 것. 碧巖錄25칙 本則評唱, 「雲門云、我卽不似雪峰○○○○。」
타파채주(打破蔡州) : 당(唐)의 원화(元和) 중에 오원제(吳元濟)가 반란을 일으켜서 채주성을 세우고 농성했으나 장군 이소(李愬)가 공격해서 물리쳤다. 일을 일으켜서 목숨을 잃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75칙 頌著語, 「洎合○○○○。」 虛堂錄1 報恩語錄, 「王老師救手、刀子雖利、被趙州用減竈法、幾乎○○○○。」
타파채주성,살각오원제(打破蔡州城、殺却吳元濟) : <채주성을 타파하고, 오원제를 살각하다> 채주성을 함락시키고, 반장(叛將)인 오원제를 토벌하다. 뿌리째 뽑다.→「打破蔡州」 大慧年譜, 「張公九成遂擧、克符問臨濟、至人境兩俱奪、不覺欣然。師曰、余則不然。公曰、師意如何。師曰、○○○○○、○○○○○。公於言下得大自在。」
타파칠통(打破漆桶) : 미몽(迷蒙)을 타파해서 새 경지를 열다.→「漆桶」碧巖錄3칙 頌評唱, 「後來○○○○、將謂多少奇特。」
타풍전(打風顚) : 바람에 뒤집히다.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師云、我不可著汝這般底。向後去別處、○○○去也。」
타풍타우(打風打雨) : 바람을 불게하고 비를 내리게 하다. 碧巖錄4칙 本則評唱, 「德山後來呵佛罵祖、○○○○、依舊不出他窠窟。」
타피(嚲避) : 꺼리고 숨기다, 길을 피하다.「嚲」는「軃」「躱」로도 쓴다. 송ㆍ원 이래는「躱」로 통용되었다. 普燈錄3 楊岐方會章, 「問、狹路相逢時如何。明曰、儞且○○、我要去那裏去。」
타하(吒呀) : 사자 따위가 이빨이나 어금니를 드러내는 모양.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箇箇作大師子兒、○○地哮吼一聲、壁立千仞。」
타화(打禾) : 벼를 훑다. 傳燈錄17권 禾山無殷章, 「問、四壁○○、中行剗草、和尙赴阿那頭。」
타후(他後) : 언젠가. 祖堂集19권 臨濟義玄章, 「黃檗和尙告衆曰、余昔時同參大寂道友、名曰大愚。與余相別時、叮嘱云、○○或逢靈利者、指一人來相訪。」
탁개(拓開) : 「托開」와 같다. 관계를 끊다. 碧巖錄11칙 本則評唱, 「愚○○云、汝師黃檗、非干我事。」
탁개(托開) : 나가떨어지게 하다, 떼어 버리다. 臨濟錄勘弁19, 「有定上座到參。問、如何是佛法大意。師下繩床、擒住與一掌、便○○。」
탁동리,보서장(拆東籬、補西障) : 동쪽의 울타리를 부수어서 서쪽의 울타리를 만들자. 그 장소를 막는 임기응변으로 보이면서, 실은 자연스럽고 절묘한 무용(無用)의 용(用). 保寧仁勇語錄, 「上堂、橫身荷衆、不顧危亡、剳起布裙、入泥入水。分毫上定當、升合裏論量、○○○、○○○。若解與麽、循塗守轍、也可當風抵浪。」 五燈會元16권 棲賢智遷章, 「問、如何是本來心。師曰、○○○、○○壁。」
탁략(逴掠) : 낚아채다, 잽싸게 빼앗다. 圓悟心要上, 「唯以世智辯聰、於佛祖言敎中、○○奇妙語句、以資譚柄。」
탁삭(卓朔) : 버티는 모습. 예를 들면 눈을 번쩍이면서 크게 뜨거나, 눈을 쫑긋 세우거나 하는 모습.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問、不歷古今事如何。師云、○○底。又問、歷古今事如何。師云、任爛底。」 大慧書答鼓山逮長老, 「巖頭每云、向未屙已前一覰、便眼○○地。」
탁삭지(卓朔地) : 「卓朔」에 부사의 어미인「地」가 붙는 것.「卓朔底」라고도 쓴다. 傳燈錄16권 巖頭全奯章, 「問、不歷古今時如何、師曰、○○○。」
탁자(橐子) : 다탁자, 다탁(茶托)을 말한다.「橐」은「托」과 같다. 龐居士語錄, 「居士同松山和尙喫茶次、士擧○○曰、…。」
탄향(攤向) : 상품을 진열함. 玄沙語錄下, 「十分好箇金剛鑽、○○門前賣與誰。」
탈각(脫却) : 벗어 던지다. 빠져 나오다. 臨濟錄示衆10, 「我便著數般衣、學人生解、一向人我言句。我○○入淸淨境中、學人一見、便生忻欲。」
탈각(奪却) : 탈취해 버리다. 臨濟錄行錄7, 「钁頭在黃檗手裏、爲什麽却被臨濟○○。」
탈공(脫空) : 허풍을 떨다, 거짓말하다. 睦州語錄, 「得恁麽○○妄語。」 同, 「吘吘、○○謾語漢。」
탈농두,사각타(脫籠頭、卸角駄) : 말머리에 맨 끈을 풀어서 안장의 짐을 내리다. 속박을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17칙 頌, 「一箇兩箇千萬箇、却○○○○○。」 同21칙 垂示.
탈략(脫略) : 떨어져 나오다. 禪林僧寶傳8 洞山守初章, 「要得○○窠臼。」
탈묘(脫卯) : 여닫이문의 지도리가 어긋난 것에서 모든 일의 파탄ㆍ실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地獄門前鬼脫卯」
탈쇄(脫灑) : 쇄탈. 스마트. 碧巖錄81칙 本則評唱, 「也好是則是、爭奈不○○。」
탈잠(脫賺) : 속이다, 달래다.「脫」은「脫空」의 뜻,「賺」은 속이다. 虛堂錄6 佛祖贊, 「掉發睦州、○○靈樹。」
탈적쟁살적(奪賊鎗煞賊) : 도적의 창을 빼앗아 도적을 죽이다. 從容錄백칙 本則評唱, 「騎賊馬赶賊、○○○○○。」
탈체(脫體) : 볼만함, 그냥 그대로. 寒山詩, 「奈何當奈何、○○歸山隱。」 趙州錄中, 「問、如何是道場。師云、儞從道場來、儞從道場去、○○是道場、何處更不是。」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出身猶可易、○○道還難。」 碧巖錄9칙 本則評唱, 「似則也似、爭奈○○不是。」
탈체현성(脫體現成) : 그대로 눈앞에 나타나다. 碧巖錄1칙 本則評唱, 「不隨一切語言轉、○○○○。」
탐간영초(探竿影草) : 탐간(探竿)이나 영초(影草) 모두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한 어구(漁具)라고 한다.『인천안목』의 해석에 의하면「探竿者、編鵜羽探水中、則魚謂眞鵜、怖聚一處、因下網取之。影草者、浮草葉於水上、則魚聚其下、因下網取之。是無意於浮草沈羽、但要集魚而已」(『葛藤語箋』4)所引. 선사가 수행자를 유도하는 능숙한 수단의 비유. 臨濟錄勘弁21, 「有時一喝、如○○○○。」 碧巖錄1칙 本則著語.
탐간천상월,실각장중주(貪看天上月、失却掌中珠) : 언제까지고 달만 바라다보다가 손바닥 안에 있는 보주(寶珠)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지상(至上)의 것을 자기의 외부에서 구하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碧巖錄28칙 本則評唱, 「這漢○○○○○、○○○○○。」
탐다작불세(貪多嚼不細) : 지나지게 욕심을 부려서 끝까지 씹지 않다. 虛堂錄2, 「明眼衲僧因甚脚跟下紅絲면不斷。師云、○○○○○。」
탐두(探頭) : 슬쩍 속을 떠보다, 엿보다. 臨濟錄上堂4, 「有僧出禮拜。師便喝。僧云、老和尙莫○○好。」 虛堂錄2, 「山僧伎倆、不出諸人○○一覰。」
탐타일립미,실각만겁량(貪他一粒米、失却萬劫糧) : 한 톨의 쌀을 탐한 것만으로 미래영겁의 생명의 근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잔재주의 성과만을 추구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버리는 것. →「圖他一斗米、失却半年糧」大慧語錄3, 「上堂、聞聲悟道、見色明心。且那箇是明底心、那箇是悟底道。喝一喝云、○○○○○、○○○○○。」
탑두(塔頭) : 묘탑(墓塔)의 역내(域內)에 세워진 사원(寺院).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洞山問僧曰、什麽處來。對曰、三祖○○來。」
탑살아노(搨薩阿勞) : 「搨薩」은 기운이 없고 초라해서 생기가 없는 모양.「阿勞」는 수고스럽게 드는 품과 시간. 아이고! 이런, 딱하게도 애쓰고 있군. 碧巖錄1칙 頌著語.
탑인(塔印) : 각인(刻印)을 찍다. 碧巖錄38칙 本則, 「某甲有鐵牛之機、請師不○○。」
탑자(塔子) : 석탑. 碧巖錄18칙 本則評唱, 「後面單頌箇無縫○○。」
탑치(塔癡) : 「塔眵」와 같다. 慈受惠林錄,「 惠林長老眼○○。」
탑치(塔眵) : 눈꼽이 엉기어 붙은 것.「兠眵」라고도 쓴다. 普燈錄16권 南華知昺章, 「攪長河爲酥酪、蝦蠏猶自眼○○。」
탕라(盪羅) : 점검하다. 원뜻은 얇은 망사로 된 채로 거르는 것.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一切事來、惣須向這裏○○取。」
태…생(太…生) : 몹시…하다.「生」은 조사. 「太粗生」「太可憐生」「太孤危生」「太廉纖生」 등.
태공유의수조,부자무심획린(太公有意垂釣、夫子無心獲麟) : <태공은 뜻이 있어 낚시를 드리웠고, 부자는 생각 없이 기린을 잡았다> 태공망은 속셈이 있어서 낚싯줄을 드리웠으며, 공자는 의도 없이 기린을 얻었다. 모두 달도(達道)한 자의 행위이지만 거기에서 드러난 풍격(風格)의 차이가 있다. 虛堂錄3, 「正旦上堂、時遷物換、革故鼎新。土膏未動、商量打春。○○○○○○、○○○○○○。」
태다사생(太多事生) : 참견에 지나지 않는다.→「多事」「…生」碧巖錄34칙 本則著語, 「○○○○、惜取眉毛好。」
태백(太伯) : 아저씨.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遇著个○○。」
태살(太殺) : 매우.「大殺」과 같다.「太煞」「大曬」라고도 쓴다. 祖堂集14권 石鞏慧藏章, 「○○拽人鼻孔、直得脫去。」
태살(太煞) : 몹시.「煞」은「殺」과 같다. 「煞」은 당나라 대에 썼다. 碧巖錄15칙 頌著語, 「○○減人威光。」
태평가유도,화기소영춘(太平歌有道、和氣笑迎春) : 천하태평 아래서 도(道)가 행해지는 경사스러움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새봄을 맞이한다. 如淨語錄上, 「歲朝上堂。天得一以淸、元正啓祚。地得一以寧、萬物咸新。且道、衲僧得一、合作麽生。○○○○○、○○○○○。」
태평원시장군치,불허장군견태평(太平元是將軍致、不許將軍見太平) : <태평은 원래 장군이 가져온 것이지만, 장군이 태평을 보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태평은 물론 장군이 초래한 것이지만, 일단 태평해지면 장군은 무용(無用)의 장물(長物)로 취급되어 버린다. 장군이 있는 동안은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 공을 뽐내는 얼굴의 주인공을 있게 한다면 진덩한 안신입명(安身立命)이 아니다. 이상의 해석은 명대(明代)의 훈기창『용대별집』3의 해설에 따른다. 傳燈錄22권 保福淸豁章, 楊岐方會語錄, 「有人向安家立國處道將一句來。良久云、○○○○○○○、○○○○○○○。」
태평일곡대가지(太平一曲大家知) : 천하태평을 탄복하는 가락은 모두가 선각승지(先刻承知). 새삼스럽게 문제 삼아 말할 것도 없다. 碧巖錄61칙 頌著語.
태행산하적,남악령두운(太行山下賊、南岳嶺頭雲) : <태행산하의 도적, 남악령두의 구름> 태행산 아래에 우글거리는 산적, 남악산 위에 가라앉는 구름. 동(動)과 정(靜)의 역력한 대비. 古尊宿語要2 首山念, 「問、如何是先用後照。師云、○○○○○、○○○○○。」
태호삼만육천경,월재파심설향수(太湖三萬六千頃、月在波心說向誰) : <태호는 삼만육천경, 달이 파도의 중심에 있음을 누구를 향해 말할까> 태호는 삼만육천경이나 되는 광대함, 그 중심에 달이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있는데 누구에게 전하리오. 그것은 나만이 알고 있을 뿐, 타인에게 전할 수 없다. 死心悟新語錄, 「若向活句下明得、死却天下衲僧。若向死句下明得、活却天下納僧。且道、不落二塗一句、作麽生道。○○○○○○○、○○○○○○○。」 普燈錄17 石頭自回章, 「諸禪德、儞看老漢有甚麽勝儞處。諸人有甚麽不如老漢處。還會麽。○○○○○○○、○○○○○○○。」
택광장산,이능복표(澤廣藏山、狸能伏豹) : 못도 넓어서 산을 감추고, 살쾡이도 능력이 있으면 표범을 굴복시킨다.「택광장산」은『장자』대종사편의 말에 의거한다.「狸」와「貍」는 혼용하지만 잘못해서「理」로 쓰는 테스트가 많다. 普燈錄6 泐潭善淸章, 「上堂、法眼道、識得凳子、周匝有餘。雲門道、識得凳子、天地懸殊。雪竇道、○○○○、○○○○。」 續燈錄4 浮山丹鑒章, 「胡言易會、漢語難明。○○○○、理○○○。且道、不負時機、作麽生道。」 五祖法演語錄中, 「莫道儞、我尙不奈何。然雖如是、○○○○、理○○○。」 楚石梵琦語錄11, 「○○○○、貍○○○。二大老何用多言。」
탱선한(撑船漢) : 선두(船頭).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看君只是○○○、終歸(결국에)不是弄潮人。」
탱천주지(撑天拄地) : 천지(天地)를 물리치다. 碧巖錄27칙 本則著語.
토각(兎角) : <토끼의 뿔> 거북이 털과 함께 처음부터 있을 수 없는 것을 비유하다.→「龜毛」
토각귀모안리재,철산당면세최외(兎角龜毛眼裏栽、鐵山當面勢崔嵬) : 「兎角龜毛」는 있지도 않는 것의 비유. 그것을 눈 안에 키우는 것은 마음껏 망상(妄想)하는 것. 그 결과,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철산(鐵山)이 눈앞에 높이 솟아오르게 된다. 古尊宿語錄47 東雲頌古, 「擧、汾陽十智同眞。雲門頌、○○○○○○○、○○○○○○○。東西南北無門入、曠劫無明當下灰。」
토광인희,상봉자소(土曠人稀、相逢者少) : 광야에는 사람그림자 하나 없고 만나는 사람조차 없다. 고절독왕(孤絶獨往)의 모습. 傳燈錄6권 中邑洪恩章, 碧巖錄61칙 頌著語ㆍ評唱, 同71칙 本則著語,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釋迦老子、初生下時、周行七步、目顧四方。當與麽時、○○○○、○○○○。遂以手指天地、便道、天上天下、唯我獨尊。」
토마유각,우양무각(兎馬有角、牛羊無角) : 무(無)를 유(有)라고 하며, 유(有)를 무(無)라고 잘못 말한 입언(立言)의 예. 南泉語要, 「若言卽心卽佛、如○○○○。若言非心非佛、如○○○○。」 碧巖錄55칙 頌.
토상가니(土上加泥) : 헛된 일을 하다. 碧巖錄77칙 頌評唱, 「○○○○、添加帶鎖。」
토설 (吐舌) : <혀를 내밀다> 깊이 감동했을 때, 송구스러웠을 때의 표정. 臨濟錄勘弁4, 「師來日、又同普化赴齋。問、今日供養、何似昨日。普化依前踏倒飯牀。師云、得卽得、太麤生。普化云、瞎漢、佛法說什麽麤細。師乃○○。」 碧巖錄11本則評唱, 「黃檗不覺、悚然○○。」
토자회태(兎子懷胎) : 토끼는 한가위 명월(明月)의 빛을 받으면 회임(懷妊)한다. 그와 같이 반야의 지혜의 반짝임을 스스로 발하는 것에 비유하다. 碧巖錄90칙 本則, 「僧云、如何是般若用。門云、○○○○。」
토지(土地) : 토지신(土地神)의 약칭. 진수(鎭守)의 수호신.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恰似漆村○○相似。」
토집마완(討什麽碗) : (배는 부른데)무슨 먹이가 얻어 걸린다고 하는가. 雲門廣錄上, 「每日飽喫飯了、上來下去、覓○○椀。」 碧巖錄76칙 本則著語, 「猶自未肯、○○○○。」 同88칙 本則著語.
토편의(討便宜) : 속어(俗語). 쉬운 수단으로 효과를 잘 올리려고 하는 것(入矢義高『寒山』177쪽). 寒山詩, 「凡事莫容易、盡愛○○○。」 →「得便宜」또는 잘 성공하다. 大慧書答江給事, 「能知慚愧、回心向道、學出世間、脫生死法、又是世間第一等○○○底人。」
통모(通耗) : 인사하다, 자기 이름을 대며 나오다. 祖堂集5권 章髭章, 「師問、敎儞到石頭、儞還到也無。對曰、到則到、不○○。」
통방작자(通方作者) : 방편에 통하는 숙달된 선객.→「作者」碧巖錄2칙 頌評唱, 「若是○○○○、始能弁得這般說話。」
통신(通信) : 전달하다.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問、西來密旨、如何○○。」
통신무영상(通身無影像) : 몸 전체가 자취도 없다. 碧巖錄90칙 本則著語, 圜悟語錄1, 「師云、分明底事、又作麽生。僧云、○○○○○、步步絶行蹤。」
통신시수안(通身是手眼) : 몸 전체가 손 투성이 눈 투성이. 碧巖錄89칙 本則.
통신시안(通身是眼) : 몸 전체가 눈(目) 투성이. 傳燈錄14권 雲嵒曇晟章, 「道吾問、大悲千手眼、那箇是正眼。師曰、如無燈時把得枕子怎麽生。道吾曰、我會也、我會也。師曰、怎麽生會。道吾曰、○○○○。」 碧巖錄18칙 頌著語.
통저탈(桶底脫) : 통(桶)의 밑이 빠지다. 신심탈락(身心脫落)의 비유. 雪峯語錄上, 「師又曰、後問德山、從上宗乘中事、學人還有分也無。德山打一棒曰、道甚麽。我當時如○○○相似。」
퇴관(退款) : 무착 도응은,「처음에 자백하지 않고, 물러선 다음 진실을 말하려고 한다」(『葛藤語箋』3)라고 함. 虛堂錄2, 「早是○○了也。」
퇴굴(退屈) : 뒤로 물러나다. 臨濟錄示衆14, 「自輕而○○言、我是凡夫、他是聖人。」
퇴부(堆阜) : 솟아 오른 언덕.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師將鍬子剗草次、隱峯問、只剗得這个、還剗得那个摩。師便過鍬子與隱峯。隱峯接得鍬子、向師剗一下。師曰、儞只剗得這个。洞山代曰、還有○○摩。」
퇴산적악(堆山積嶽) : 만 겹의 산들. 넘으려 해도 넘을 수 없는 것. 碧巖錄20칙 垂示, 「○○○○、撞墻磕壁、佇思停機、一場苦屈。」
퇴자(䭔子) : 밀가루로 만든 빵. 또는 그것을 구운 것은「焦䭔」라고 한다. 歷代法寶記, 「離言說卽著言說、離名字卽著名字、只解渾喫○○、不知棗(皁)素。」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刹竿頭上煎○○。」
퇴퇴지(堆堆地) : 우뚝한 부동(不動)의 모습. 洞山錄, 「會下有老宿、去雲巖回。師問、汝去雲巖作甚麽。宿云、不會。師代云、○○○。」
퇴후(退後) : 물러서다.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師僧○○。」
투과시비관,부주라농표(透過是非關、不住羅籠表) : 시비분별의 관문을 통과했지만 또한 계박(繫縛)의 밖에 안주하는 일도 없다.→「羅籠」無準師範語錄2, 「聲前得句、意外明宗、○○○○○、○○○○、便可十字街頭橫三竪四、高峰頂上嘯月眠橒。」
투기(投機) : 두 사람이 서로 의기투합하는 것이 원 뜻인데, 여기서 전하여 진리(眞理)의 비오(秘奧)에 참가해서 도(道)와 하나로 계합하는 체험을 말하기도 한다. 祖堂集1권 제14조龍樹章, 「提婆○○、就諳旨趣。」 傳燈錄21권 招慶道匡章, 「聲前薦得、辜負平生、句後○○、殊乖道體。」 碧巖錄12칙 頌評唱, 「言無展事、語不○○。承言者喪、滯句者迷。」
투득(透得) : 빠져 나가다, 구멍을 뚫다. 碧巖錄21칙 本則評唱, 「儞若能言中○○言、意中○○意、機中○○機、放令閑閑地、方見智門答話處。」
투명(投明) : 동트기 전에 알맞게 가다.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不許夜行、○○須到。」
투불전,매불향(偸佛錢、買佛香) : <佛錢을 훔쳐서 佛香을 사다> 부처님께 바친 돈을 훔쳐서 그것으로 부처님에게 향을 사다. 카이저의 것을 카이저에게 돌리다. 傳燈錄16권 九峯道虔章, 「問、動容沈古路、身沒乃方知、此意如何。師曰、○○○、○○○。曰、學人不會。師曰、不會卽燒香供養本爺孃。」
투자(投子) : 주사위. 骰子.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三隻○○擲下、失却一个。」
투잡(鬪咂) : 입으로 마구 쪼아대다. 雲門廣錄上, 「便似屎上靑蠅相似、○○將去、三箇五箇、聚頭商量。」
투착(投著) : 그곳에 이르다, 발을 들여 놓다. 祖堂集8권 雲居道膺章, 「忽然○○時作摩生。」
투탈(透脫) : 꿰뚫고 나가다. 돌파하다. 臨濟錄示衆10, 「不與物拘、○○自在。」 碧巖錄5칙 本則評唱, 「到處作飯頭、也只爲○○此事。」
특(忒) : 「太」와 같다. 심히, 몹시, 매우. 虛堂錄6, 「却笑謝郞眉○竪。」
특달(特達) : 주체적으로 자립하다. 臨濟錄示衆14, 「倚陰博陽、不能○○。」
특사아(特厙兒) : 「特舍兒」라 쓰기도 한다.「特」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田厙奴」와 같이 남에게 부림을 당하여 일하는 농노을 말한다. 스스로의 주체성을 상실한 수행자를 욕하는 말. 雲門廣錄中, 「日本國裏說禪、三十三天有箇人出來。喚云、吘吘、○○○、担枷過狀。」
특살(忒煞) : 매우.→「太煞」碧巖錄1칙 頌評唱, 「此是雪竇○○老婆、重重爲人處。」
특석(特石) : 『조정사원』1권,「대석(大石)이다」라고 한다. 雲門廣錄上, 「纔見老和尙開口、便好把○○驀口塞。」 續燈錄25권 祖法演章, 「問、盡力撥不轉時如何。師云、○○。」 圜悟擊節錄31, 「如排刀鎗大陣、却用○○。」
특쇄(忒㬠) : 「忒煞」과 같다. 拈八方珠玉集中, 「九峯○○老婆心。」
특지(特地) : 특히, 그 중에서도, 일부러, 특별히. 祖堂集10권 鼓山神晏章, 「直下猶難會、尋言轉更賖、擬論佛與祖、○○隔天涯。」 碧巖錄5칙 本則評唱, 「古人○○做作、敎後人依規矩。」
특지일장수(特地一場愁) : 각별히 마음을 아프게 한 일막(一幕). 특별히 충격이 큰 정경. 碧巖錄43칙 本則著語, 「臨崖看虎兕、○○○○○。」 大慧語錄3, 「明日大悲院裏有齋、○○○○○。」
파(把) : ①잡다. 祖堂集10권 安國弘韜章, 「又因一日、峯見師、便攔胸○云、盡乾坤是个解脫門、○手拽敎伊入、爭奈不肯入。」 ②…을. 타동사의 앞에 목적어를 둘 때, 그 목적어의 위에 온다.「將」에도 이 용법이 있다. ③…로. 수단 ․ 방법을 나타낸다. 趙州錄中, 「師云、離四句、絶百非、○什麽指示。」
파가산택(破家散宅) : 재산을 탕진하다. 무일푼이 된다. 碧巖錄80칙 本則評唱, 「趙州道、我十八上、解○○○○。」 大慧語錄3, 「上堂、驀拈拄杖云、若喚這箇作拄杖子、捏目生華、若不喚作拄杖子、○○○○。」
파각(罷却) : 정지해 버리다. 못하게 하다. 碧巖錄17칙 本則評唱, 「百草頭上○○干戈。」
파경부중조,낙화난상지(破鏡不重照、洛花難上枝) : 깨진 거울은 다시 물건을 비출 수 없으며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로 돌아갈 수 없다. 빛을 감추고 광명을 비장하는 것의 비유. 傳燈錄17권 華嚴休靜章, 「問、大悟底人爲什麽却迷。師曰、○○○○○、○○○○○。」 虛堂錄1, 「見後爲甚百鳥不銜花獻。師云、○○○○○、○○○○○。」
파계투아(把髻投衙) : 스스로 머리의 상투를 움켜쥐고 관청에 가서 자수하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자수하다. 碧巖錄84칙 本則著語, 「直得分疎不下、担枷過狀、○○○○。」
파관중,수도서(破關中、收圖書) : 「관중」은 고대중국의 중앙부.「圖書」는 지도와 문헌. 중원(中原)을 정복해서 천자의 지위에 오르다. 虛堂錄2, 「擧、五祖道、諸莊不收、不以爲憂、百數衲子無一箇透得狗子佛性話、誠以爲憂。師云、五祖大似○○○、○○○。」
파급(怕急) : 허둥지둥하다. 당황하다. 歷代法寶記, 「至大庾嶺上、見能禪師。禪師○○恐性命不存、乃將所傳法袈裟、過與惠明禪師。」
파내(叵耐) : 참을 수 없다. 괘씸하다.「尀耐」라고도 쓴다. 遊仙窟, 「五嫂罵曰、可由○○。」 古尊宿語要1 睦州道蹤, 「師見新到來參云、剋尤○○(剋尤는 可由와 동음통용)。」
파내(尀耐) : 「叵耐」와 같다. 참을 수 없다, 괘씸하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東村黑黃老、供利不曾將得來、放驢喫我堂前草。」 大慧書答富樞密第1書, 「每每思量、直是○○。」
파내심산백설,야학강남두우(尀耐深山百舌、也學江南杜宇) : 「百舌」은 백조의 소리를 흉내 낸다고 한다.「杜宇」는 두견새인데 우는 소리가「不如歸去」라고 들려서, 나그네의 돌아가려는 마음을 재촉시킨다. 참을 수 없는 것은 심산의 백설(百舌), 강남의 두견새를 흉내 내어「돌아가세요」하고 운다. 雪巖祖欽語錄1, 「上堂、春日遲遲、綠暗紅稀。○○○○○○、○○○○○○、聲聲報道不如歸。仰山恁麽說話、畢竟是賓家語、主家語。」
파단요진,불통범성(把斷要津、不通凡聖) : 급소를 눌러서 범부도 성인도 일체 통하지 않는다. 碧巖錄27칙 本則評唱, 「體露金風、句中不妨○○○○、○○○○。」 同73칙 本則評唱, 「末後一句、始到牢關、○○○○、○○○○。」
파동(擺動) : 분발하게 하다. 또는 흔들다. 雲門廣錄上, 「若是初心後學、直須○○精神。莫空記說、多虛不如少實。」
파득(把得) : 잡다. 臨濟錄示衆3, 「○○便用、更不著名字。號之爲玄旨。」 傳燈錄14권 雲巖曇晟章, 「道吾問、大悲千手眼、那箇是正眼。師曰、如無燈時、○○枕子怎麽生。」
파득주(把得住) : 꽉 움켜잡다. 碧巖錄25칙 頌評唱, 「或若有箇漢、信得及、○○○、不受人瞞、祖佛言敎是什麽熱碗鳴聲。」
파락호(破落戶) : 무법자, 불량배. 大慧語錄12권讚布袋和尙, 「只因鬧市等箇人、被人喚作○○○。」 五燈會元20 肯堂彦充章, 「南山有箇老魔王、與嵩頭陀傅大士、一火○○○、依舊孟八郞。」
파박(擺撲) : 「擺」는 흔들다.「撲」은 멀리 던지다. 마음대로 조종하다. 臨濟錄示衆6, 「道流、今時且要識取四種無相境、免被境○○。」
파발(擺撥) : 제거하다, 뿌리치다. 碧巖錄50칙 頌評唱, 「這箇如鐵橛子相似、○○不得、揷觜不得。」
파범부(破凡夫) : 『祖庭事苑』1권에,「파(破)의 음은 발(潑)」이라는 것은「발(潑)」과 같다는 뜻으로 단정치 못한, 쓸모없는, 이라는 뜻의 속어. 도충이『조정사원』의 설을 잘못이라고 (『葛藤語箋』6) 한 것은 틀린 것이다. 雲門廣錄中, 「師拈拄杖、指燈籠云、還見麽。若言見、是○○○。若言不見、有一雙眼在。」 大慧書答孫知縣, 「○○○、臊臭漢。」
파별맹구입공곡(跛鱉盲龜入空谷) : 절름발이 자라와 눈 먼 거북이가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다. 진실을 간파할 수 없는 자가 미망(迷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의 비유. 碧巖錄12칙 頌評唱, 「正似○○○○○○○、何年日月尋得出路去。」
파병(欛柄) : 급소. 가장 중요한 점.「把柄」이라고도 쓴다. 또는「巴鼻」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그 항목을 참조. 大慧書答曾侍郞第5書, 「公已捉着○○矣。旣得○○在手、何慮不捨方便門而入道耶。」
파본(把本) : 절대의 근본을 세우는 것. 趙州錄上, 「問、和尙還爲人也無。師云、爲人。學云、如何爲人。師云、不識玄旨、徒勞念靜。學云、旣是玄、作麽生是旨。師云、我不○○。學云、者箇是玄、如何是旨。師云、答儞是旨。」 大慧語錄14, 「候一念相應了、依舊看經禮佛、乃至一香一華、一瞻一禮、種種作用、皆無虛棄、盡是佛之妙用、亦是○○修行。」
파부주(把不住) : 잡을 수 없다.「把得住」의 반대.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洞山曰、此子已後千人萬人○○○。」 碧巖錄1칙 本則著語, 「果然○○○。」
파비(巴鼻) : 실마리, 기준점.「把鼻」「巴臂」라고도 쓴다.→「沒巴鼻」雲門廣錄中, 「衲僧須得○○、卽識得天下人。」 碧巖錄12칙 本則評唱, 「只管去句中求、有什麽○○。」 同93칙 頌評唱, 「於中也有權實、也有照用、方見有衲僧○○。」 大慧書答曾侍郞第2書, 「至今茫然討○○不著。」
파사(波斯) : 페르시아의 표음(表音). 파사국(波斯國)은 지금의 이란. 선록(禪錄)에서는 일반적으로 서래(西來)의 외국인을 가리킨다. 祖堂集11권 黃龍誨機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人失手巾。」
파사간금(披沙揀金) : 모래를 제거하고 금을 골라내다. 정수(精髓)를 가려내다. 密菴咸傑語錄 南泉起模畵樣、長慶○○○○。」 續古尊宿語要1 長靈卓, 「○○○○、非我族類。」
파사분(破沙盆) : 「沙盆」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약한 도자기.「破」는 금이 간 것. 傳燈錄26권 永明延壽章, 「問、如何是大圓鏡。師曰、○○○。」 雪峯語錄上, 「和尙子、四鐓身都盧似箇○○○相似。忽然半夜離散者、一片田地、未有主在。」
파사입요시(波斯入鬧市) : 이방인이 번화가에 들어가다. 동서를 분간하지 못하다. 虛堂錄3, 「僧問、藕絲孔裏騎大鵬、等閑挨落天邊月。未審何人得此機用。答曰、頭長三尺知是誰、相對無言獨足立。僧曰、恁麽則九重城裏、大播芳猷。答曰、也是○○○○○。」
파수공행(把手共行) : 같은 경지를 밟다. 碧巖錄92칙 本則評唱, 「是法平等、無有高下、日日與三世諸佛○○○○。」 無門關1.
파수동귀(擺手同歸) : 「擺手」는 활개를 치는 것. 虛堂錄3, 「此山無路、及門者誰。會得、○○○○。不然、隨我來。」
파수상고산(把手上高山) : 손을 마주 잡고 높은 곳에 오르다. 고상한 선비의 교제. 大慧語錄3, 「二員作家、一拶一捺、略露風規、大似○○○○○。」
파수예불입(把手拽不入) : 손을 끌어 당겨도 끌려 들어가지 않다.『雪峯語錄』下「上堂、盡大地是箇解脫門、把手拽伊不肯入」어찌할 도리 없는 우둔함을 말한다. 宏智廣錄1, 「入寺上堂、云、古人道、盡시方世界是箇解脫門、○○○○○。」 虛堂錄2, 「未審二林見僧、作麽生接。師云、○○○○○。」
파이작삼(破二作三) : 정해진 틀을 깨뜨리다. 기존의 도식(圖式)을 뿔뿔이 해체시키다. 碧巖錄88칙 垂示, 「門庭施設、且恁麽○○○○。入理深談、也須是七穿八穴。」 五燈會元17권 死心悟新章, 「有時○○○○、有時會三歸一。」
파전(簸錢) : 동전을 던져서 앞뒤가 나오는 것으로 내기를 하는 것.「擲錢」이라고도 한다. 睦州語錄, 「三門頭市合、金剛脚下、小兒子○○。」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三箇胡孫夜○○。」
파정(把定) : 꽉 잡다. 누르다. 또는 수행자를 연마하는 수단의 하나로 상대방의 기(機)를 눌러서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把住」도 같다.→「放行」臨濟錄序, 「○○要津、壁立萬仞。」 碧巖錄31칙 垂示, 「放行也瓦礫生光、○○也眞金失色。」
파정봉강(把定封疆) : 자신의 세계를 단단히 지키다. 雪竇語錄3, 「則川只解○○○○、不能同生同死。」 碧巖錄49칙 本則評唱, 「看他兩家、○○○○、壁立萬仞。」
파정세계,불루사호(把定世界、不漏絲毫) : 세계를 단단히 장악해서 털끝만큼의 실수도 없다. 碧巖錄85칙 垂示, 「○○○○、○○○○、盡大地人、亡鋒結舌、是衲僧正令。」
파제(破題) : 테마를 설명하기 시작하다. 선수를 쓰는 것. 祖堂集5권 華亭德誠章, 「道吾曰、莫與摩道、不用待來日、今夜速開堂。主人推不得、便昇座○○兩三則言語。同7권 夾山善會章, 「羅秀才問、請和尙○○。」
파주(把住) : 움켜쥐다.→「放行」臨濟錄上堂3, 「有僧出問、如何是無位眞人。師下禪牀、○○云、道道。其僧擬議。師托開云、無位眞人是什麽乾屎橛。便歸方丈。」 傳燈錄9 平田普岸章, 「有僧到參。師打一拄杖。其僧近前、○○拄杖。」
파착(把著) : 잡다.「著」은 착실하게 동작을 하다, 또는 동작을 계속 진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問雲嵒、千手千眼如何。嵒云、如無燈夜○○枕子。」 寒山詩, 「上賢讀我詩、○○滿面笑。」
파참(罷參) : 수행을 완성해서 사가(師家)의 지도를 면제받는 것. 碧巖錄96칙 本則評唱, 「儞若透得此三頌、便許儞○○。」
파초혜(破草鞋) : 닳아빠진 짚신. 폐리(弊履). 행각(行脚-수행)을 오랫동안 한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傳燈錄22권 安國從貴章, 「上堂云、禪之與道、拈向一邊著、佛之與祖、是什麽○○○。」 同24권 大歷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 碧巖錄19칙 頌著語, 「○○○有什麽用處。」
파출(把出) : 들고 나오다. 臨濟錄18 鼓山神晏章, 「問、如何免得輪廻生死。師曰、○○生死○。」
파타(波吒) : 고생하다. 허덕거리다. 山僧歌, (敦煌寫本s5692a) 「鑊湯幷碓*、受罪人人見閻老。假饒地獄歷多年、只爲○○不肯了。」 五祖法演語錄上, 「莫問新婦阿家、免煩路上○○。」
파파(波波) : 허둥지둥. 傳燈錄15권 夾山善會章, 「上根人言下明道、中下根器○○浪走。」
파파지(吧吧地) : 재잘재잘. 趙州錄上, 「這老和尙、每常口○○○、及其問著、一言不措。」 碧巖錄88칙 本則著語, 「口○○○。」
파파지(波波地) : 허둥지둥. 臨濟錄示衆1, 「祇擬傍家○○○、學禪學道、認名認句、求佛求祖、求善知識意度。」
파파혈혈(跛跛絜絜) : 쇠약해져서 비틀비틀. 傳燈錄7권 栢巖明哲章, 「師云、某甲只恁麽。和尙作麽生。藥山云、百醜千拙、且恁麽過時。」 宏智廣錄6, 「○○○○、百醜千拙、鼎鼎地自然圜順。」
파향일변(擺向一邊) : 그쪽 편에 정돈해 두어라. 碧巖錄87칙 本則著語.
판두(板頭) : 선판(禪板). 雲門廣錄中, 「又敲○○云、作聲麽。」
판어(判語) : 판결문. 碧巖錄42칙 本則著語, 「更有斷和句、又與他讀○○。」
팔각마반공리주(八角磨盤空裏走) : 고대인도의 신화에 보이는 무기의 하나로 여덟 군데의 뾰족한 모서리가 있는 글라인더(연마반)가 공중을 선회해서 일체의 것을 파쇄(破碎)한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비유. 普燈錄23권 楊億章, 「謁元璉禪師。公於言下脫然無疑。有偈曰、○○○○○○○。金毛師子變作狗。擬欲將身北斗藏、應須合掌南辰後。」 碧巖錄47칙 本則著語, 「斬釘截鐵、○○○○○○○。」
팔량반근(八兩半斤) : 팔량(八兩)은 곧 반근(半斤). 비슷비슷해서 전혀 바뀐 보람도 없는 것을 말한다. 「半斤八兩」이라고도 한다. 大慧語錄24, 「以此易彼、○○○○耳。」
팔만사천비봉모,삼십삼인입호혈(八萬四千非鳳毛、三十三人入虎穴) : 「鳳毛」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좋은 혈통을 말한다.「三十三人」은 가섭으로부터 혜능까지의 삽삼조사를 말한다. 유상무상(有象無象)은 하잘것없지만 33명은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호랑이새끼를 얻었다. 碧巖錄15칙 頌評唱,
팔면수적(八面受敵) : 팔방의 적을 상대로 난투극을 벌이다. 대역량을 말한다. 碧巖錄99칙 本則評唱, 「看他一放一收、○○○○。」
팔면영롱(八面玲瓏) : 일체를 있는 그대로 철견(徹見)하는 심경(心境). 또는 거기서 간파된 투명한 세계. 碧巖錄8칙 本則評唱, 「若是明眼人、有照天照地底手脚、直下○○○○。」 同68칙 本則評唱, 「爲他○○○○、所以用處得大自在。」 同73칙 本則評唱, 「但向○○○○處會取。」
팔성(八成) : 팔할(八割), 즉 2할 부족. 碧巖錄89칙 本則, 「道卽太煞道、只道得○○。」
팔십노인출장옥,불시소아희(八十老人出場屋、不是小兒戱) : 「場屋」(과거의 시험장)을 팔십 노인이 수험을 끝내고 나왔다. 아이들 장난이 아니다. 최후의 마지막 도전이었다. 한 자 한 구의 실수도 되 돌이킬 수 없는 결사(決死)의 도전.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一言參差、千里萬里、難爲收攝。」 圜悟語錄10, 「箇裏是○○ 翁翁入○○、○○○○○。箇箇須是具金剛正眼漢始得。」
팔자타개(八字打開) : 문을 팔자(八字)로 열어 놓다. 숨김없이 보이다. 碧巖錄5칙 頌評唱, 「豁開戶牖、與儞一時○○○○了也。」
패결불소(敗缺不少) : 완전히 졌다. 碧巖錄35칙 本則著語.
패군지장(敗軍之將) : 패잔병(敗殘兵). 天聖廣燈錄18 楊億章, 「釋迦是○○○○、迦葉是喪身失命底人。汝等諸人、且怎生會。不見道、涅槃生死俱夢言、佛與衆生並爲增語。」 晦堂祖心語錄, 「或作○○○○、向闍梨手裏、拱手歸降。或爲忿怒那吒、敲骨打髓。」
패군지장무로재참(敗軍之將無勞再斬) : 패군의 장수는 새삼스럽게 벨 것도 없다. 碧巖錄4칙 頌著語.
패군지장부재참(敗軍之將不再斬) : 실패한 자를 추격하지는 않는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패궐(敗闕) : 지다, 뒤지다. 臨濟錄行錄11, 「這老漢今日○○也。」
팽불팽조(烹佛烹祖) : 불조(佛祖)를 삶아 죽이다. 傳燈錄16권 逍遙懷忠章, 「問、洪鑪猛燄、烹鍛何物。師曰、○○○○。」 續古尊宿語要3 圓悟勤, 「雲居開大爐韛、不止○○○○、但有一切持來、烈焰中弁取。」 同4 應菴華, 「○○鍛○、轉凡成聖。」
편고(偏枯) : 단면적. 치우쳐 있다. 宗鏡錄1, 「不同但空孤調之詮、○○決定之見。」 雲門廣錄中, 「見解○○。」 碧巖錄15칙 頌評唱, 「情滲漏、智常向背、見處○○。」 大慧語錄19, 「稍覺○○、當須自警。」
편단(匾担) : 천칭봉(天秤棒)을 말함. 입을 꾹 담은 모습에 비유한다. 臨濟錄示衆10, 「也道我出家、被他問著佛法、便卽杜口無詞、眼似漆突、口如○○。」 傳燈錄18권 長慶慧稜章, 「問、如何是合聖之言。師曰、大小長慶被汝一問、口似○○。僧曰、何故如此。師曰、適來問什麽。」
편당(便當) : ①순순히, 평온하게. 祖堂集13권 龍潭章, 「示誨遺誡諸徒、則以子時、○○順寂。」 ②순조롭게 해결하다, 그것으로 되었다고 끝내다. …라고 결부시키다. 傳燈錄12권 歷村和尙章, 「僧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擧起匙子。僧曰、莫只這○○否。師擲向火中。」 同18권 玄沙師備章, 「只如金剛體、還有凡夫諸佛麽、有汝心行麽。不可道無○○得去也。」 同21권 羅漢桂琛章, 「不可將三箇子○○却宗乘也。」
편료(便了) : 끝장나다. 결론이 나다. 大慧武庫, 「他秪一兩句○○。」 大慧書答陳少卿第一書, 「驀然自肯捨命一下、○○。」
편벽(編辟) : ‘다그쳐 질문하다’는 것이 구래(舊來)의 해석. 이는『조정사원』에서,「벽(辟)」은「핍(逼)」이라고 써야한다는 설에 따른 것. 의심은 남지만 『대혜보설』에도 그렇게 쓴 예가 있으므로 지금은 그 해석을 따른다. 碧巖錄15頌, 「○○曾挨老古錐。」 同評唱, 「○○萬法、敎歸一致。」
편시…(便是…) : 설령…해도. 玄沙語錄上, 「○○千聖出頭來、也安一字不得。」 應菴曇華語錄1, 「○○達磨出來、也斬爲三段。」
편언가절(片言可折) : 한 마디로 단을 내리다.「편언절옥(片言折獄)」이라고도 한다.『論語』顔淵篇의 말에 의거한다. 碧巖錄46칙 垂示, 「一搥便成、超凡越聖、○○○○、去縛解粘。」
편정미증리본위,무생기섭어인연(偏正未曾離本位、無生豈涉語因緣) : 현상과 본체는 본래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무생멸의 이치가 인연을 운운하는 것에 관계되겠는가? 宏智廣錄5, 「借功明位、用在體處。借位明功、體在用處。且道、總不借時如何。○○○○○○○、○○那○○○。」 普燈錄13 天童宗珏章, 「直得虛靜歛氛、白雲向寒巖而斷、靈光破暗、明月隨夜船而來、正恁麽時、作麽生履踐。○○○○○○○、縱橫那○○○○。」
편즉(便卽) : 「便」과 같다. 곧장. 즉시. 傳心法要11, 「纔有道理、○○心異。」
편호…(便好…) : 기다렸습니다…, 자 왔다…. 雲門廣錄上, 「纔見老和尙開口、○○把特石驀口塞。」
편흉타척(鞭胸打脊) : 벌을 주는 것.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儞喚作草鞋、則○○○○。」
평교(平交) : 격렬한 승부. 무승부. 대등. 龐居士語錄, 「峰一日與居士竝行次、峰笑曰、是我拙、是公巧。士乃撫掌曰、○○、○○。」
평기(平欺) : 경시하다, 깔보다. 바보취급하다.「기(欺)」는 원래“속이다”라는 뜻이 아니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有時上堂、衆立久。師云、我尋常向師僧道是什摩。便近前來、覓答話處、驢年識得摩。事不得已、向汝與摩道、已是○○汝了也。」
평무진처시청산,행인갱재청산외(平蕪盡處是靑山、行人更在靑山外) : <평무(平蕪)가 다한 곳이 이 청산, 행인은 더욱더 청산 밖에 있다> 歐陽修『六一詞』踏莎行,「平蕪盡處是春山、行人更在春山外」。「평무」는 잡초가 무성한 원야(原野). 그것이 다한 곳에 청산이 있다. 그 반대편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향상일로(向上一路)」를 걷는 사람. 五祖法演語錄上, 「且道、那箇是箇中人。○○○○○○○、○○○○○○○。」 楚石梵琦語錄6, 「向上一路、千聖不傳。學者勞形、如猿捉影。還有趣向分也無。○○○○○○○、○○○○○○○。」
평백(平白) : 이유도 없이.「平白地(평백지)」라고도 한다. 이백의「월여사(越女詞)」에,「백지단간장(白地斷肝腸)」이라는「白地」가「平白」의 뜻이라는 것은 송나라 程大昌,『演繁露』의 설.『연설(燕說)』1에,「無端曰平白」。虛堂錄1, 「趙州訪茱萸。殊不知趙州○○失却一條杖子。」 碧巖錄22칙 本則評唱, 「元無一星事、○○地上說這般話疑人。」
평보청소(平步靑霄) : 일상 속에서 있는 그대로 그것을 초월한 경지로 나오는 것. 『碧巖錄』27 本則著語.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 평소의 마땅한 마음이야말로 도(道)이다. 傳燈錄28권 馬祖道一語, 「道不用修、但莫汚染。何爲汚染。但有生死心造作趣向、皆是汚染。若欲直會其道、○○○○○。」 圜悟語錄6, 「了取○○○○○、饑來喫飯困來眠。」
평생(平生) : 보통, 일상. 평소의 모습. 영위. 雲門廣錄上, 「不虛辜負○○、亦不辜負施主師長父母。」 碧巖錄2칙 本則評唱, 「○○不以棒喝接人。」 同5칙 本則評唱, 「古人不似如今人苟且。豈以一言半句、以當○○。」
평생간담향인경,상식유여불상식(平生肝膽向人傾、相識猶如不相識) : 평소 마음을 터놓고 사귀는 친한 사이지만 마치 전혀 모르는 사람들 같다. 부처를 새삼스럽게 부처라고 부를 필요가 없다. 虛堂錄1, 「老僧不惜眉毛、試接此三種人看。卓主丈、盲聾瘖啞底近前。又卓主丈、不得孤負老僧。更若不會、又與爾下箇註脚。卓主丈、○○○○○○○、○○渾○○○○。」 楚石梵琦語錄2, 「過去心不可得、現在心不可得、未來心不可得。此不可得亦不可得。○○○○○○○、○○○○○○○。」
평실(平實) : 지극히 당연한, 특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碧巖錄6칙 頌著語, 「墮在○○處。」
평온(平穩) : 확실함, 흔들림 없음.「잔잔함」이란 뜻이 아니다. 碧巖錄2칙 頌評唱, 「畢竟怎生得○○去。」
평위산(平胃散) : 위약. 無著道忠『禪林句集弁苗』,「吐出野狐涎、再服平胃散」의 항목 참조. 碧巖錄3칙 本則評唱, 「點○○○一盞來。」
평인(平人) : 무고한 백성. 양민. 碧巖錄22칙 頌著語, 「帶累○○。」
평전(平展) : 평소에 제시하다. 조작 없이 조용히 나타나다. 碧巖錄22칙 本則評唱, 「儞若○○、一任○○。儞若打破、一任打破。」
평지기골퇴(平地起骨堆) : 평평한 지면에서 수북하게 흙이나 쓰레기를 쌓아 올리다.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의 비유. 續燈錄4 浮山法遠章, 「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云、○○○○。」 碧巖錄23칙 本則著語, 同57칙 本則著語, 「○○上○○○。」
평지끽교(平地喫交) : 평평한 곳에서 푹 고꾸라지다. 아무것도 아닌 데서 실수를 저지르다.「끽교」는 옛날에는「喫撲」이라고 했다. 碧巖錄38칙 本則評唱, 「大似○○○○。」
평지상(平地上) : 안온하게, 정식대로.『운문광록』에,「平地上에 死人無數」란 기설(旣設)의 대도(大道)를 이끄는 대로 나아가는 수행자는 모두 죽는다는 뜻. 즉 정해진 틀 속에서 평안히 행하는 것이‘평지상’의 뜻. 碧巖錄95칙 本則評唱, 「保福見他○○○說敎、遂問、作麽生是如來語。」
평지상사인무수(平地上死人無數) : 평탄한 대도를 걷는 쉬운 일 위에서 오히려 휘청거리다 선채로 말라죽어버리는 자가 무수히 많다. 雲門廣錄中, 碧巖錄41칙 本則評唱, 「大死底人都無佛法道理、玄妙得失、是非長短、到這裏只恁麽休去。古人謂之○○○○○○○、過得荊棘林是好手。」
평창(評唱) : 고칙공안의 해설.『벽암록』에서는 착어(단평)와 함께 일서(一書)의 중요한 구성부분을 이루고 있다.
평천(平川) : 강가의 평원. 傳燈錄12권 魯祖敎章, 「崩山石頭落、○○燒火行。」
평출(平出) : 무승부. 傳燈錄1권 富那夜奢章, 「與師○○。」 碧巖錄15칙 本則著語.
평침(平沈) : 나쁜 뜻으로 전화(轉化)한「陸沈」과 거의 같다. 매몰해 버리다. 영락해 버리고 말다.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今時學者例皆如此。只認得驢前馬後、將當自己眼目。佛法○○、卽此便是。客中主尙不弁得、作摩生弁得主中主。」
평포(平鋪) : 아무 어려움 없는, 보통의, 라는 뜻인지. 碧巖錄6칙 本則評唱, 「到○○處、又卻罵人。」
평회(平懷) : 완전히 안정된 견해(見解). 아주 당연한 평온무사한 심경. 碧巖錄2칙 頌評唱, 「一種○○、泯然自盡(원래는「信心銘」의 구)。」 玄沙語錄上, 「言通大道、不墮○○之見。」
폐문조차,출문합철(閉門造車、出門合轍) : 집에 틀어박혀 만든 수레바퀴가 세간의 규격에 딱 들어맞다. 본래법과 세간법의 아름다운 합일을 말한다. 傳燈錄17권 泐潭匡悟章, 「問、如何是○○○○。師曰、活計一物無。曰、如何是○○○○。師曰、坐地進長安。」 碧巖錄87칙 頌評唱, 「儞若○○○○、○○○○、濟箇甚事。」
포각황금봉녹전(抛却黃金捧碌甎) : 황금을 내던지고 사금파리를 후생대사(後生大事)로 하다. 자신의 본래 갖추고 있는 것을 내던지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쫒다. 虛堂錄3, 「僧云、樹倒藤枯、句歸何處、聻。師云、○○○○○○。」
포교주조세(抱橋柱澡洗) : 교각(橋脚)에 매달려서 수욕(水浴)하다. 불가능한 상담. 大慧語錄4, 「只如兩口一無舌卽是吾宗旨、又作麽商量。師云、○○○○○、把纜放船。」 普燈錄17권 廓庵師遠章, 「却似○○○○○、要且放手不得。」 虛堂錄1, 「○○○○○ 底、到底不知。」
포구조곤경,조득개하막(抛鉤釣鯤鯨、釣得箇蝦蟇) : 큰 고래를 잡으려 했는데 개구리를 잡고 말았다. 雲門廣錄上, 「上堂云、有解問話者、置將一問來。僧出禮拜云、請師鑒。師云、○○○○○、○○○○○。」 碧巖錄91칙 頌.
포납(布衲) : 삼베의 납의(衲衣). 「布納」이라고도 쓴다. 傳燈錄18권 玄沙師備章, 「○○芒屨、食纔接氣。」
포대리성추(布袋裏盛錐) : 삼베 주머니에 넣은 송곳. 반드시 그 뾰족한 곳을 내민다. 楊岐方會語錄, 「衆中有不受人瞞底人、便道雲蓋和麩糶麵。然雖如是、○○○○○子。」 碧巖錄50칙 本則著語.
포대성추,쾌자선출(布袋盛錐、快者先出) : 삼베 주머니에 송곳을 넣으면 날카로운 곳부터 먼저 얼굴을 내민다.『史記』平原君傳의 고사(故事)에 의거한 말. 虛堂錄2, 「慈雲和尙至。上堂。僧問、路逢道伴交肩過、一生參學事畢時如何。師云、鵓鳩樹上啼。僧云、也恐和尙見古人未盡。師云、同道方知。僧云、知後如何。師云、○○○○、○○○○。」
포두(抱頭) : 슬픈 모습. 雲門廣錄上, 「問、如何報得四恩三有去。師云、○○哭蒼天。」
포륜척조(抛綸擲釣) : 낚시줄을 드리워 먹이를 기다리다. 五燈會元5권 船子德誠章, 「○○○○、師意如何。」 虛堂錄1, 「呼猿洞口、無心ㅁ臥月眠雲。長水江頭、正好○○○○。」
포삼(布衫) : 삼베로 만든 홑옷의 긴 상의(上衣). 碧巖錄45칙 本則, 「我在靑州作一領○○、重七斤。」
포석투하(抱石投河) : 두 번 다시 떠오르지 않다. 더 이상 솟아 나오려하지 않다. 『普燈錄』2 慈明楚圓章, 「問、一得永得時如何。曰、○○○○。」
포신(抛身) : 사자 등의 맹수가 먹이를 향해 도약해서 습격하는 것. 龐居士語錄, 「猶是○○勢。」 또는 높은 곳에서 투신(投身)하는 것을 말한다.
포와인옥(抛瓦引玉) : 「포전인옥(抛磚引玉)」과 같다.
포장규굴(抱贜叫屈) : 「贜」은 부정한 수단으로 입수한 물건.「屈」은 누명을 쓴다는 뜻. 증거품을 껴안고 억울하다고 소리치다. 碧巖錄79칙 本則著語, 「○○○○作什麽。」 無門關30, 「靑天白日、切忌尋覓。更問如何、○○○○。」 開福道寧語錄上, 「若作佛法商量、大似○○○○。」 虛堂錄2, 「僧云、開口因甚不在舌頭上。師云、○○○○。」
포전인옥(抛磚引玉) : 새우로 고래를 낚다. 祖堂集7권 雪峯義存章, 「比來○○○○。」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大衆晩參、師云、今夜答話去也。有解問者出來。時有一僧便出禮拜。師云、比來○○○○、却引得箇墼子。」
포총림(飽叢林) : 도충화상은 「대개 구참(舊參)을 말한다. 즉 소총림(小叢林)의 반대」라고 했다(『葛藤語箋』6). 오랫동안 수행을 쌓은 운수납자를 말한다. 傳燈錄26권 歸宗義柔章, 「曰、恁麽卽南能別有深深旨、不是心心人不知。師曰、事須○○○、」 古尊宿語錄39권 智門光祚章, 「所以趙州和尙八十尙自行脚、秪是要○○○、又且不担板。」
포향(抛向) : …을 목표로 던지다. 臨濟錄示衆10, 「儞若識得是境、把得便○○坑子裏。」 雪峯語錄上, 「師因普請、破柴燒一堆火。師云、大衆近前向火。長慶將一橛柴、○○火中云、與和尙結緣。」
표매(表妹) : 육촌자매. 歷代法寶記, 「後引○○姓韋、是蘇宰相女孫。」
표복청허성(杓卜聽虛聲) : 「표복(杓卜)」은 사람의 메아리 소리를 듣고 장래를 예지(豫知)하는 향복(響卜)의 한 방법인데, 국자를 품에 지니거나 물에 띄어서 그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허성(虛聲)」은 메아리. 碧巖錄38칙 本則評唱, 「○○○○○、熟睡饒譫語。」 圜悟語錄11.
표제(表弟) : 육촌형제. 歷代法寶記, 「先嚴尙書○○簫律師等、囑太夫人、奪金和上禪院、爲律院。」
표현(表顯) : 긍정표현에 의한 당당한 단언적 정시(呈示). 「遮遣」의 반대. 臨濟錄示衆6, 「祇如十二分敎、皆是○○之說。」
풍검(豊儉) : 풍족한 것과 가난한 것. 從容錄20칙 頌, 「家門○○臨時用、田地優游信步移。」
풍규(風規) : 본 줄거리. 정당한 방식. 碧巖錄5칙 頌評唱, 「卻通一線道、略露些○○、早是落草。」 同12칙 垂示, 「殺人刀、活人劒、乃上古之○○、亦今時之樞要。」
풍래수동(風來樹動) : <바람이 불어오니 나무가 움직인다> 있는 그대로 맡기는 것. 碧巖錄2칙 頌評唱, 「畢竟怎生得平隱居。○○○○、浪起船高。春生夏長、秋收冬藏。」
풍력소전,종성패괴(風力所轉、終成敗壞) : 「風力」은 사대 중의 풍대(風大)가 물건을 움직이는 힘. 이에 따라 활동하는 것은 유위법에 지나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사멸한다.「○○○○、終歸敗壞」(祖堂集14권 章敬懷暉章)라고도 한다. 碧巖錄31칙 本則, 「此是○○○○、○○○○。」
풍운제회(風雲際會) : 시운(時運)을 만나다. 虛堂錄1, 「幸而○○○○、有力量人、不施寸刃、削草除根、坐致太平、高歌舜日。」 從容錄24칙 頌, 「○○○○頭角生。」
풍전한(風顚漢) : 미치광이. 또는 상식의 틀을 깨부수어 뛰어넘는 인물을 말하기도 한다. 그런 뜻으로 광견(狂狷), 불패(不覇), 방탕한 행동을 하는 자를 찬탄해서 말하는 경우도 많다. 臨濟錄行錄4, 「師普請鋤地次、見黃檗來、拄鑊而立。黃檗云、這漢困耶。師云、鑊也未擧、困箇什麽。黃檗便打。師接住棒、一送送倒。黃檗喚維那扶起我。維那近前扶云、和尙爭容得這○○○無禮。」
풍절호위능언초,수기용와출전산(風竊虎威能偃草、水欺龍臥出前山) : 풀을 눕히는 바람의 세력은 호랑이의 위세를 훔쳤는지, 앞산에서 쏟아지는 폭포의 모습은 복룡(伏龍)도 능가하려는 듯. 虛堂錄2, 「盡謂潙仰父子兩口一舌、殊不知、○○○○○○○、○○○○○○○。」
풍정화유락,조제산갱유(風定花猶落、鳥啼山更幽) : 상구(上句)는 진(陳)나라 사정(謝貞)의 구(句), 하구(下句)는 양나라 왕자(王藉)의 구(句). 이 두 구를 대구(對句)로 지은 자가 송나라 왕안석. 宏智廣錄1, 「上堂云、不可以色見、不可以聲求。○○○○○、○○○○○。」 玄沙語錄中天童覺頌, 「今日靜愀愀、昨日鬧愀愀。○○○○○、○○○○○。」 北磵居簡語錄
풍진초동(風塵草動) : <풍진에 풀이 움직인다> 바람에 춤추는 먼지에도 풀이 움직이듯이 사소한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24 本則評唱, 「○○○○、悉究端倪。」
풍취류서모구주,우타리화협접비(風吹柳絮毛毬走、雨打梨花蛺蝶飛) : 바람이 버드나무 꽃을 불고 가니 하얀 솜털이 춤추고, 비가 배롱나무 꽃을 건드리니 한얀 꽃비가 나비처럼 난다. 續古尊宿語要1 死心新, 「擧、僧問夾山、如何是相似句。山云、荷葉團團團似鏡、菱角尖尖尖似錐。復云、會麽。僧云、不會。山云、○○○○○○○、○○○○○○○。師云、要會相似句麽。白鷺沙汀立、蘆花相對開。」
풍취불입,수주불착(風吹不入、水酒不著) : 바람도 들어오지 않고, 물도 흘러 들어오지 않는다. 조금의 틈도 없는 바위와 같은 견고함. 應菴曇華語錄5, 「佛生日上堂云、鐵壁鐵壁、從來眞實、號之曰佛。常在菇海中立、○○○○、○○○濕。」 佛海慧遠語錄3, 「到此直須絶體絶用、○○○○、○○○○、方得十二時中行時不見行、坐時不見坐、淨倮倮地、任運騰騰、亦不作佛法道理。」
풍행초언(風行草偃) : 바람이 불면 풀이 눕는다. 일이 자연히 성취되는 것의 비유.『論語』顔淵篇의 말에 의거한다. 碧巖錄8칙 頌評唱, 「人多逐末、韍求基本。先得本正、自然○○○○、水到渠成。」
피…(被…) : 수동형(受動形)을 나타내는 조사.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忠國師云、欽師又○馬師惑。」 臨濟錄示衆10, 「○他問著佛法、便卽杜口無詞。」
피…소…(被…所…) : 수동형(受動形)을 나타내는 구법(句法). 祖堂集19권 俱胝章, 「師歎曰、我是沙門、○尼衆○笑」 (나는 사문인데 비구니들에게 비웃음 당했다)。
피개(被蓋) : 이불.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問、親近什麽道伴、卽得常聞於未聞。師曰、同共一○○。」
피고노선(皮栲栳禪) : 「栲栳」는 버드나무 가지나 대나무로 엮은 곡물을 넣어두는 반구형 그릇.「皮栲栳」는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서 만든 그릇. 야성적이고 튼튼한 물건. 虛堂錄8, 「復擧、五祖演和尙道、我者裏是○○○○、從虛空撲下來也跳幾跳、不比諸方琉璃甕子禪。」 碧巖錄98칙 頌評唱, 「若要活鱍鱍地、但參○殼漏子○。直向高山上撲將下來、亦不破、亦不壞。」
피대(皮袋) : 신체를 말한다.「취피대(臭皮袋)」라고도 한다. 祖堂集16권 黃檗希運章, 「當人事不能會得、但知念言語、學向○○裏、到處便道、我會禪會道。」 雲門廣錄上, 「合取○○。」
피모대각(披毛戴角) : 몸에 모피를 두르고 머리에 뿔을 쓰다. 짐승이 되다. 臨濟錄示衆10, 「入六道四生、○○○○。」
피모대각(被毛戴角) : 짐승이 되다, 축생도(畜生道)에 떨어지다.「披毛戴角」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問、古人道、山下檀越家、作一頭水牯牛去。未審此理如何。師云、闍梨何不○○○○去。」
피부탈락진,유유일진실(皮膚脫落盡、唯有一眞實) : 피부를 모두 벗겨내고 남은 것은 한 진실 뿐. 말라비틀어진 노련한 태도의 극치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열반경』35에 근거한 말. 四家語錄 馬祖道一章, 「(藥山)侍奉三年。一日祖問之曰、子近日見處作麽生。山曰、○○○○○、○○○○○。」 寒山詩, 「含笑外凋零、不憐內文彩。○○○○○、○○ 眞實在。」
피의토식(皮衣土食) : 가죽을 껴입고 땅에서 나는 것을 먹는다. 네 발 달린 것의 하는 짓.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旣得人身、的不○○○○。」
피중(彼中) : 저기.「彼間」이라고도 한다. 이에 대해서 근칭은「此中」「此間」(여기).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師下山到五峯。五峯問、識○○老宿不。師云、不識。峯云、何故不識。師曰、不識不識。」 傳燈錄15권 洞山良价章, 「因爲雲巖諱日營齋、有僧問、和尙於先師處得何指示。師曰、雖在○○、不蒙他指示。僧曰、旣不蒙指示、又用設齋作什麽。師曰、雖然如此、焉敢違背他。」
피탑(披搭) : (망또나 코트 등을) 걸쳐 입다. 또는 말이나 노새의 등에 짐을 지게 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趙州錄上, 「問、在塵爲諸聖說法、總屬○○、未審和尙如何示人。師云、什麽處見老僧。學云、請和尙說。師云、一堂師僧總不會這僧語話。」
피탑(被搭) : 옷을 입는 것.「搭」은 등에 옷을 걸치거나 각반(脚絆)을 치거나 하는 것. 말이나 노새의 등에 짐을 싣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僧問、如何是沙門相。云、盡眼看不見。(問) 還○○也無。云、若○○則不是沙門相。」
피하유혈(皮下有血) : 피가 통하는, 살아 있다. 『雲門廣錄』中, 「汝○○還○○麽。」 『黃龍慧南語錄』, 「須是眼裡有睛、○○○○。皮下無血、何異死人。」 『密菴咸傑語錄』, 「若是大丈夫漢、○○○○。」
피향(披向) : 입혀주다. 祖堂集11권 龍光隱微章, 「脫下納衣、○○繩床。」
필마단창(疋馬單槍) : 일기(一騎)로 적을 맞서는 것. 독립독행(獨立獨行)하는 것을 말한다. 碧巖錄71칙 頌評唱, 「有鬪將底手脚、有大謀略底人、○○○○、向龍蛇陣上、出沒自在。」 傳燈錄12권 澄心旻德章, 「問、匹○○○來時如何。師曰、待我斫棒。」
필사(匹似) : 마치…같다.「匹如」라고도 한다. 『山谷詩集』15, 「田多穀少無人會、○○無田過一生。」
필사한(匹似閑) : 태연하게.「等閑」과 같다.「譬如閒」이라고도 한다. 張相『詩詞曲語辭涯釋』참조. 碧巖錄49칙 本則評唱, 「雪峯是作家、○○○只以一二分酬他。」
필상부족,필하유여(匹上不足、匹下有餘) : 띠로는 짧고 멜빵으로는 길다, 어중되어 별로 쓸모가 없다. 「匹」은 옛날에는「比」로 썼다. 또는「疋」로도 쓴다.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碧巖錄5칙 本則評唱, 「雪峯云、○○○○、○○○○。我更與儞打葛藤。」 從容錄29칙 頌著語.
핍박(貶剝) : 비난하다, 깎아내리다, 헐뜯다. 臨濟錄上堂6, 「一任天下人○○。」 傳燈錄18권 翠巖令參章, 「問、不借三寸請師道。師曰、茶堂裏○○去。」
핍생잠작견(逼生蠶作繭) : 미성숙한 누에에게 억지로 고치를 만들게 하다. 虛堂錄8, 「僧問、黃檗打臨濟時如何。師云、○○○○○。」
하(*) : 속이다.「誑*」이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這掠虛漢○我。」
하괵(下摑) : <내리치다> 주먹을 먹이다. 祖堂集12권 龍廻從盛章, 「師近前來云、不審。度上座云、今日便是這个上座○○。」
하교목,입유곡(下喬木、入幽谷) : <교목에서 내려와 유곡으로 들어가다> 『詩』小雅伐木「伐木丁丁、鳥鳴嚶嚶、出自幽谷、遷于喬木」에 근거한 말. 이미 도달한 높은 나무 위에서 깊은 계곡으로 내려가다. 虛堂錄1, 「○○○、○○○養子之緣。」
하나와 일곱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바꾸다. 자유로운 가치전환의 모습. 碧巖錄6칙 頌, 「○○○、○○○、上下四維無等匹。」
하노(花奴) : 고양이를 부르는 것.傳燈錄8권 溫州佛㠗章, 「僧問、如何是異類。師敲椀云、○○、○○、喫飯來。」
하당(何當) : <언젠가 틀림없이 …할 것이다> 언젠가. 언젠가는 …하고 싶다(그렇게 되고 싶다), 라는 원망을 나타내서 하는 말이 일반적. 산문보다도 시 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碧巖錄1칙 頌, 「聖諦廓然、○○弁的。」
하도불출두(鰕跳不出斗) : <새우를 뛰쳐나오게 할 수 없다> 잡은 새우는 용기 밖으로 튀어 나갈 수 없다. 자기가 만든 틀 속에서 완결해 버리는 것. 끝장이다. 傳燈錄22권 雙泉師寬章, 「問、如何是定。師曰、○○○○○。」 碧巖錄6칙 本則著語.
하득(何得) : <어째서…하는 것을 얻는가?> 어째서 그런 것이 허용되는가, 그런 일을 참 잘도 하는군. 힐문의 말.「不得」(될 수 없다)에 가깝다. 「那得」이라고도 한다. 祖堂集5권 雲巖曇晟章, 「師掃地次叫寺主。問、師○○自驅驅。」 또는 원망을 나타낸다. 두보가 만년에 쓴 시에,「何得愁中却盡生」이라고 한 것은 「어떻게든 그렇게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는 내용.
하등(何等) : 어떤, 어떠한, 의 뜻. 歷代法寶記保唐寺無住章, 「汝但辦心、諸天辦供。辦○○心。辦不求心、不貪心辦不愛心、辦不染心。」 祖堂集25권 冠山順之章, 「遊子問曰、普賢大士寄○○位。仙人答言、寄因五位乃至果位。」
하락(下落) : 『유서찬요』11에, 하락(下落)이란 일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함. 그러나 이 말은 보통 명사로 쓰이며 낙착(落着), 장래, 결착 따위의 뜻을 지닌다. 朱子語類11, 「凡看書、須虛心看、不要先立說。看一段、有○○了、然後又看一段。」 碧巖錄25칙 本則評唱, 「若到作家面前、將三要語、印空印泥印水驗他、便見方木逗圓孔、無○○處。」 同38칙 本則評唱, 「他凡是問答垂示、不妨語句尖新、攅花簇錦、字字皆有○○。」
하리실전하리녹(河裏失錢河裏摝) : <강물 속에 돈을 잃으면 강물 속을 흔들다> 강에 돈을 떨어뜨리면 강을 쳐내다. 다른 곳을 헤매는 바보는 없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端坐念實相。師云、○○○○○○○。」 東山慧空語錄, 「直饒道得、也是○○○○○○○。」
하마구(蝦蟆口) : 판에 박은 듯한, 또는 내용 없는 말을 주장하는 입. 雪峰語錄上, 「若是靈利者、不假老師開者 ○○○。」 同, 「十二分敎是○○○裏事。」
하마굴리출래(蝦䗫窟裏出來) : <하마굴 속에서 나오다> 개구리 집에서 나왔다. 끊임없이 아우성치다. 碧巖錄72칙 本則著語, 「 ○○○○○○、道什麽。」
하물(何物) : 단순히「何」의 뜻. 『자치통감』166권 양기,「他日、帝謂道德曰、我飮酒過、須痛杖我。道德抶之。帝走。道德逐之曰、○○人爲此擧止。」 傳心法要8, 「問、道如何是、如何修行。師云、道是○○、汝欲修行。」
하방(何妨) : 하번…해 보면 어떨까? …해도 되지 않을까?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這裏有肉身菩薩出世、兼是羅漢僧造院主。○○上山禮拜(산에 올라가 예배하시면 어떠신지요?)。」
하사(何似) : ①「何如」와 같다.「何似生」이라고도 한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卷却經、問白顔、日勢○○。對曰、正當午時。」 ②두 가지를 비교해서 전자는 후자에 비해 어떠한지 질문할 때에 쓰인다.(후자 쪽이 더 낫다는 뜻을 내포할 경우가 많다).「…어느 쪽인가」라고 읽는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師又時拈起毬子、問僧、那个○○這个。」
하사생(何似生) : 「何似」에 의미 없는 접미어「生」이 붙은 것. 「a何似b」와 같이 두 개를 비교하는 작용은 없고 단순히「어떠하다」는 뜻이 된다. 祖堂集18권 趙州全諗章, 「師云、還見老僧也無。對云、見。師云、見○○○。對云、似一頭驢。」
하사저개(何似這箇) : 이것과 비교해서 어떤가? →「何似」「何似生」碧巖錄31칙 頌著語.
하수(下手) : <손을 내리다> 손을 대다.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師與鄧隱峯剗草次見虵。師過鍬子、與隱峯。隱峯接鍬子了、伯不敢○○。」 雲門廣錄上, 「和尙作麽生○○拈掇。」 同下, 「悔不先○○。」
하수(何須…) : <어째서…할 필요가 있는가> 어째서…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아무것도 할 필요는 없다. 傳燈錄17권 欽山文邃章, 「一日師入浴院、見僧蹋水輪。僧見師乃下不審、師曰、幸自碌碌地轉、○○却恁麽。」
하어(下語) : 코멘트를 붙이다. 傳燈錄20권 永安善靜章, 「限汝十日內、○○得中、卽從汝去。」 碧巖錄18칙 本則評唱, 「雪竇分明一時○○了。」
하여…(何如…) : 「何似」와 같다. …와 비교해서 어떠한가? 南泉語要, 「如今多有人喚心作佛、喚智爲道、見聞覺知皆是道。若如是會者、○○演若達多迷頭認影。設使認得、亦不是汝本來頭。」
하엽단단단사경,능각첨첨첨사추(荷葉團團團似鏡、菱角尖尖尖似錐) : <연잎은 단단해서 둥굴기가 거울과 같으며, 능각(菱角)은 뾰족해서 날카롭기가 송곳과 같다> 연잎은 둥글어서 거울처럼 둥글고, 마름의 열매는 가시가 돋쳐서 송곳처럼 날카롭다. 각각 다른 모습이지만 각각 본래의 모습에 평온함이 있다. 「世間相常住」의 예시. 大慧語錄10, 「○○○○○○○、○○○○○○○。風吹柳絮毛毬走、雨打梨花蛺蝶飛。」 普燈錄26, 「死心新, 「擧、 僧問夾山、如何是相似句。曰、○○○○○○○、○○○○○○○。復曰、會麽。云、不會。曰、風吹柳絮毛毬走、雨打梨花蛺蝶飛。師曰、夾山詹前捧日、未是高明、狹路分岐、寧同大轍。要會相似句麽。白鷺沙汀立、蘆華相對開。」
하장두(下場頭) : 결국, 영락한 몰골. 睦州語錄에, 「比來據鈎釣鯨錕、○○○却釣得箇蝦䗫出來。」
하재(下載) : 배나 수레 또는 사람의 어깨에서 짐을 내리는 것.「下卸」라고도 한다。碧巖錄45칙 頌, 「○○淸風付與誰。」 同評唱, 「儞若向北來、與儞上載。儞若向南來、與儞○○。」
하지(下地) : 내리다. →「○地」雲門廣錄上, 「師便○○、以拄杖一時打趁下去。」 傳燈錄24권 連州寶華章, 「師見一僧從法堂堦下過。師乃敲繩牀。僧曰、若是這箇。不請拈出。 師喜、○○問之、竝無說處。師乃打。」
하초(下梢) : 결말, 종국.「上梢」에 대한 말. 「梢」는「稍」라고도 쓴다. 「처음은 있고 끝이 없다」를 원대(元代)에는「有上稍、沒下稍」라고 한다. 圜悟心要下 示琛上人, 「○○無合殺、遂滿肚懷疑、多作異見異解。」
하취(下觜) : <부리를 내리다> 말참견하다. 불평하다. 「觜」는「嘴」와 같다. 碧巖錄50칙 頌評唱, 「儞若向這裏、要求玄妙道理計較、轉難○○。」
하판부주,쾌편난봉(下坂不走、快便難逢) : <언덕을 내려가 달리지 않으면, 쾌속정을 만나기 어렵다> 빨리 방죽을 내려가지 않으면, 배를 타는데 늦을 거야. 찬스를 놓치면 끝장이다. 당대(唐代)의 사본(스타인6172호)에 보이며, 송대(宋代)의 소설에도 격언으로 쓰이고 있다. 다만「快便」의 정확한 의미는 일정하지 않다. 傳燈錄23권 明招德謙章, 「師謂衆曰、希逢一箇○○○○、○○○○。若有同生同死、何妨一展。」 碧巖錄81칙 本則著語.
하필(何必) : 어째서…할 필요가 있을까, 전혀…할 이유는 없다. 祖堂集4권 藥山惟儼章, 「師曰、智闍梨○○有此問. …不用更問。」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曰、汝是惡人。僧曰、○○(그렇지도 않아요)。」
하하(下下) : 한 개 한 개. 臨濟錄示衆10, 「○○作主、不受境惑。」 敦煌寫本孔子項託相問書에, 「夫子共項託對答、○○不如項託。」
하현나방부족문(鰕蜆螺蚌不足問) : <하현나방은 문제 삼을 만한 것이 아니 다> 낚싯밥에 불과한 것은 문제도 아니다. 낚아 올릴 만한 것은 거오(巨鼇)이다. 碧巖錄52칙 頌著語.
학도수시철한,착수심두편판(學道須是鐵漢、著手心頭便判) : <학도는 마땅히 철한(鐵漢)이어야 하며、손을 가슴에 얹으면 곧 알 수 있다> 진정한 구도자(求道者)는 철(鐵)의 남아(男兒)이어야만 한다, 가슴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곧 간파할 수 있는 철심한(鐵心漢)이기 때문이다. 圜悟語錄13, 「○○○○○○、○○○○○○。 直趣無上菩提、一切是非莫管。」 大慧宗門武庫.
학비천척설,용기일담빙(鶴飛千尺雪、龍起一潭冰) : <학은 천척(千尺)의 눈에서 날고, 용은 일담(一潭)의 빙(氷)에서 일어난다> 학은 천척(千尺)이나 쌓인 설원(雪原)을 박차고 날아가며, 용은 얼어붙은 호수를 깨뜨리고 승천한다.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힘의 발휘. 圜悟語錄2권, 「且作麽生是不離當處底一句。○○○○○、○○○○○。」 物初大觀語錄, 「上堂、拈拄杖云、從普賢門入者、墻壁瓦礫、爲汝發機。從觀音門入者、蝦䗫蚯蚓、爲汝發機。且道、從虛空入者、又敎誰發機。卓拄杖一下云、○○ 千仞雪、○○○○○。」
학인(學人) : 좌선학도의 수행자. 또는 그 자칭(自稱). 傳燈錄9권 福州大安章, 「師卽造於百丈、禮而問曰、○○欲求識佛、何者卽是。百丈曰、大似騎牛覓牛。」 同13권 洞山良价章, 「僧問、師尋常敎○○行鳥道。未審… 。」
학인자기(學人自己) : <학인의 자기>「如何是學人自己」라는 질문이 당말(唐末) 에 자주 보인다. 자기는 「본래인」「주인공」「自己佛」로 치환(置換)할 수 있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遊山翫水。」
학해(學解) : 분석적인 이해. 碧巖錄87칙 本則評唱, 「到這裏、○○思量計較、總使不著。」
한 집에서 일이 생기자, 옆에 있는 집들도 모두 허둥대다. 傳燈錄13권 首山省念章, 「問、見色便見心。諸法無形、將何所見。師曰、○○○○○○○。」
한 척의 작은 배에 대당국(大唐國)을 실어 나르다. 무공용(無功用)의 용(用), 무작(無作)의 작(作). 碧巖錄58칙 頌著語, 「分疏不下五年强、○○○○○○○。渺渺兀然波浪起、誰知別有好商量(白雲守端의 偈)。」 虛堂錄8권 「分明對物收稅、何用商量。○○扁舟○○○。」
한(漢) : 남자를 폄하해서 하는 말.「鈍漢」「風顚漢」「老漢」따위. 진말(晋末) 때부터 호족이 중원의 땅을 어지럽히고, 중국인을 한조에 번성하였던 것과 함께 「漢」이란 칭호가 시작되었다.
한간마서방초도,대숭우와녹양음(韓幹馬嘶芳草渡、戴崇牛臥綠楊陰) : <한간의 말은 방초의 나루에서 울고, 대숭의 소는 연양의 그늘에 누워있다> 한간은 말 그림의 명인이며, 대숭은 소 그림의 명인. 모두 훌륭하게 그린 그림을 찬탄한 것. 약동하는 말의 모습과 힘을 죽이고 누워있는 소의 모습. 虛堂錄9, 「解夏小參。且道、是何等叢林。卓主丈。○○○○○○○、○○○○○○○。」 普燈錄27권 湛堂準頌, 「老胡徹底老婆心、爲阿難陀意轉深。○○○○○○○、○○○○○○○。」
한갈등(閑葛藤) : 하찮은 지껄임. 헛된 담의(談義).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莫空不識好惡、矻矻地聚頭說○○○。」
한고추(閑古錐) : 의미는「老古錐」와 같다. 祖英集革轍二門, 「德雲○○○、幾下妙峰頂。喚他癡聖人、担雪共塡井。」
한공부(閑功夫) : 쓸데없는 시간. 傳燈錄17권 曹山本寂章, 「雲門問、不改易底人來、師還接否。師曰、曹山無恁麽○○○。」
한기경(閑機境) : 쓸데없는 말. 臨濟錄示衆10, 「未有一箇獨脫出來底、皆是上他古人○○○。」
한단학당보(邯鄲學唐步) : <한단(邯鄲에서 당보(唐步)를 배우다> 시골 청년이 한단(邯鄲)이라는 번화한 도시에서 고상한 걸음걸이를 배우려 했는데, 잘 되기는커녕 원래 걸음걸이조차 잊어버리고 말아 기어서 돌아 왔다는 고사(古事) (『장자』추수편 ). 분수를 모르고 욕심 부리다가 오히려 실패함. 雪竇語錄3, 「邯鄲學步。」 聯燈會要6권 趙州從諗章, 「喫茶去。後鏡淸擧問僧云、作麽生。僧便出去。淸云、○○○○○。」
한도인(閑道人) : 「閑」이란, 닦아야 할 도(道)도 없으며, 증득(證得)해야 할 법(法)도 없는 무위무사(無爲無事)임을 말한다. (入矢義高『傳心法要․宛陵錄』66쪽). 傳燈錄30권 證道歌, 「君不見、絶學無爲○○○、不除妄想不求眞。」
한등등(閑僜僜)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태평하게 있는 모양을 나타낸 의태어. 「僜僜」은 「任運騰騰」의 「騰騰」과 같다. 歷代法寶記, 「若欲得主山中、更不得誦習、常○○○、得否。」
한락삭(閑絡索) : 부질없는 것. 무용(無用)의 경물(景物). 虛堂錄9, 「直饒葭管飛灰、繡紋添線、也是什麽○○○。」
한로축괴(韓獹逐塊) : <한로는 흙덩어리를 쫓는다>「獅子咬人、韓獹逐塊」。요점에서 벗어난 것을 비유하는 것. 碧巖錄43칙 頌評唱, 「其僧一似○○○○、連忙上階、捉其月影相似。」
한모탁수(寒毛卓竪) : 오싹 소름끼치다, 머리끝이 쭈뼛해지다. 碧巖錄2칙 頌著語, 「一死更不再活、還覺○○○○麽。」
한별(閑別) : 하찮다, 시시하다, 가치 없다, 무익한. 雲門廣錄上, 「時不待人、出息不保入息、更有什麽身心○○處用。」
한봉천이객,다우각주인(罕逢天耳客、多雨刻舟人) : 『지관보행(止觀輔行)』一之一에 보이는 설화(說話)에 의하면, 살아있을 때에 불법(佛法)을 들은 지혜로운 자의 촉루(髑髏)는, 동계(銅銈)로 그 귀를 뚫으면 꿰뚫고 나간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의 촉루는 통과하지 않는다고 한다. 「刻舟人」은, 배에서 강으로 검(劍)을 떨어뜨린 후, 배의 가장자리에 떨어뜨린 곳을 새겨 넣은 어리석은 자를 말함. 傳燈錄13권 風穴延沼章, 「問、凡有所問、皆是捏怪、請師直指根源。師曰、○○○○○、○○○○○。」 碧巖錄55칙 本則著語.
한불철(閑不徹) : 언제나 느긋하게 있다. 유유자적하다. 古尊宿語錄34 佛眼頌古, 「雲在嶺頭○○○、水流澗下太忙生。」
한삼(汗衫) : 속옷, 내의(內衣). 祖堂集11권 睡龍道溥章, 「泉州葛布、好造○○。」
한시한살도려,열시열살도려(寒時寒殺闍黎、熱時熱殺闍黎) : 추운 시절(時節)에는 철저히 스스로를 차게 하고, 더운 시절(時節)에는 철저히 스스로를 덥게 하라. 碧巖錄43칙 本則, 「僧問洞山、寒暑到來、如何迴避。山云、何不向無寒暑處去。僧云、如何是無寒暑處。山云、○○○○○○、○○○○○○。」
한신임조저(韓信臨朝底) : 한신은 한나라 시대의 명신. 음모에 의해 조정에 불려가서 모반죄로 처형당했다. 그가 지금 궁중으로 참상하는 장면. 傳燈錄16권 巖頭全奯章, 「問、如何是毒塗敲。師以兩手按膝、亞身曰、○○○○○。」 雪竇語錄1, 虛堂錄9, 「洞山佛無光、○○○○○。」
한위위지(寒威威地) : 부들부들. 너무 추워서 덜덜 떠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음어(擬音語).投子語錄, 「問、劫火洞然時如何。師云、○○○○。」
한즉향화,열즉승량,기즉끽반,곤즉타면(寒則向火、熱則乘涼、飢則喫飯、困則打眠) : <추우면 곧 불을 찾고, 더우면 곧 시원한 것을 찾고, 굶주리면 곧 밥을 먹고, 피곤하면 곧 잠자다>추울 때는 불을 쬐고, 더울 때는 바람을 쐬고,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잔다. 일상(日常)의 자연스런 모습. 碧巖錄74칙 本則評唱.
한지경권의송립,소문객종하처래(閑持經卷倚松立、笑問客從何處來) : <조용히 경권(經卷)을 가지고 소나무에 기대어 서서, 웃으면서 객(客)에게 ‘어디서 왔는가’라고 묻다>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경(經)을 한 손에 들고 소나무에 기대어 서서, 웃으며 어디서 왔느냐고 운수납자에게 묻다. 노성(老成)한 선사의 풍격. 五祖法演語錄上,「上堂、擧、藥山久不上堂。諸人要識藥山麽。○○○○○○○、○○○○○○。」
한지연화타타개(旱地蓮華朶朶開) : <한지의 연화가 흐드러지게 피다> 늪이나 못에서 밖에 피지 않는 연꽃이 평지에 하나 가득 만발했다. 불가사의한 작용. 汾陽無德語錄上, 「僧問、如何是正中來。師云、○○○○○○○。」
한지홀뢰(旱地忽雷) : <한지의 홀뢰> 가뭄이 계속되는 지대(地帶)에 돌연 울려 퍼지는 천둥. 청천벽력(靑天霹靂)의 사태. 碧巖錄77칙 本則著語, 同75칙 頌評唱, 「賴値這僧當時只與他平展。忽若○○起○、看他如何當抵。」
한진경(閑塵境) : 시시한 소리를 하는 것. 臨濟錄示衆8, 「總上他○○○、都不弁邪正。」
한회고목(寒灰枯木) : 일체(一切)의 마음작용을 멸각(滅却)한 것. 또는 전혀 생기(生氣)가 없는 상태. 從容錄96칙 本則, 「先師道、休去歇去、一念萬年去、○○○○去、一條白練去。」 大慧語錄17, 「而今諸方有一般墨照邪禪。見士大夫爲塵勞所障。方寸不寧帖、便敎他○○○○去。」
할(喝) : 대성(大聲)으로 외치는 것. 「할!」하고 발성(發聲)하는 것은 아니다. 傳燈錄6권 百丈懷海章, 「一日師謂衆曰、佛法不是小事。老僧昔再參馬袒、被大師一○、直得三日耳聾眼暗。」
할(瞎) : 급소를 간파하지 못한 자를 욕하는 말. 碧巖錄5칙 本則著語, 「○。打鼓爲三軍。」
할독자(瞎禿子) : 눈이 보이지 않는 대머리. 도안(道眼)이 없는 승(僧)을 욕하는 말. 臨濟錄示衆9, 「有一般○○○、飽喫飯了、便坐禪觀行。」
할루생(瞎屢生) : 맹인이면서 모자라는 자. 매도(罵倒)하는 말. 臨濟錄示衆10, 「○○○、儞向枯骨上、覓什麽汁。」
할산대중(喝散大衆) : <대중을 할산(喝散)하다>「해산!」하고 대중을 향해 외치다. 碧巖錄38칙 本則著語, 「但請掀倒禪床、○○○○。」
할채(喝彩) : 주사위를 사용하는 도박에서 이기기 위하여 기합(氣合)을 넣는 것. 祖堂集19권 徑山鴻諲章, 「雙陸盤中不○○。」
할한(瞎漢) : 눈이 보이지 않는 자. 臨濟錄示衆10, 「向儞道、無佛無法、無修無證、祇與麽傍家擬求什麽物。○○、頭上安頭。」 碧巖錄10칙 頌著語, 「㘞、○○。」
함개건곤(函蓋乾坤) : 천지(天地)를 몽땅 덮음. 碧巖錄90칙 本則評唱, 雲門의 <三句語> 의 첫 번째.
함개상응(函蓋相應) : 뚜껑과 상자가 딱 맞듯이 일치(一致)하는 것. 傳燈錄16권 石柱章, 「一人說得行得者、卽是○○○稱。」 寶燈錄12권 達宗彦孜章, 「上堂曰、若是諦當漢、通身無隔礙、擧措絶毫釐。絲毫不漏、○○○○。」
함원전리문장안(含元殿裏問長安) : <함원전 안에서 장안을 묻다> 함원전은 장안이라는 도읍에 있는 궁전명. 도읍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 장안이 어디냐고 묻다. 원래 자신에게 갖추어 있는 것을 간파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말한다. 傳燈錄10권 長沙景岑章, 「云、如何是普賢身。師曰、○○○○ 更覓○○。」 碧巖錄50칙 本則著語, 「○○○○不○○○。」
함혈분인,선오기구(含血噴人、先汚其口) : <피를 머금고 타인에게 뿜으면, 먼저 그 입을 더럽힌다> 피를 입에 담고 남에게 토해내려 하면, 먼저 자신의 입이 더러워진다. 타인의 나쁜 점을 말 할 때에는, 먼저 자기 입을 오염시키게 된다. 당대의 격언집『太公家敎』에 나와 있다. 虛堂錄2, 「僧問、靈雲見桃花悟去。學人每日也見一枝兩枝、因甚不悟。師云、○○○○、○○○○。」 羅胡野錄上 崇覺空章, 「嘗頌野狐話曰、○○噀○、○○○○。百丈野狐、失頭狂走。驀地喚回、打箇筋斗。」 從容錄71칙 示衆, 「○○○○、自○○○。」
함호(含糊) : 애매한, 분명하지 않은, 흐지부지한. 「糊」는「胡」라고도 쓴다. 虛堂錄5, 「○○一世無分曉、開口何嘗在舌頭。」
함호지기(陷虎之機) : 호랑이를 함정에 떨어뜨리는 대담하고 아슬아슬한 재주. 뛰어난 역량(力量)이 있는 자라야 비로소 가능한 책략. 「호랑이 수염을 잡다」혹은 「호랑이 꼬리를 밟다」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다. 碧巖錄66칙 垂示, 「當機覿面、提○○○○、正按傍提、布擒賊之略。」
합…(合…) : 도대체, 대저. 의문사에 동반해서 발문의 어기(語氣)를 더한다. 「爲」「當」「復」에도 같은 용법이 있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問、祖祖相傳、○傳何法。師云、一二三四五。」 碧巖錄66칙 本則評唱, 「諸人且道、這裏○下得什麽語、免得他笑。」
합구(合口) : 입을 다물다, 가리다. 원대(元代) 이후에는 말다툼하는 것을 말한다. 趙州錄上, 「問、時人以珍寶爲貴、師門以何爲貴。師云、急○ 取○。學云、○○還得也無。師云、口若不合、爭能辨得。」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不如且各○○、免相累及。」
합두(合頭) :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고 딱 합치(合致)하여, 급소를 누르다. 극칙(極則). 宗鏡錄6, 「勸君學道莫貪求、萬事無心道--。無心始體無心道、體得無心道也休。」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守著○○、則出身無路。」
합두어(合頭語) : 급소를 정확하게 찌르는 말. 진리를 남김없이 개시(開示)한 명언.→「一句○○○、萬劫繫驢撅」圜悟語錄12, 「不向死口下坐殺、也不下○○○。」
합료(合鬧) : 흥겨운 나머지 도를 지나치다.「混鬧」와 같다. 碧巖錄84칙 本則著語, 「這漢太煞○○一場。」
합반(合盤) : 뚜껑이 달린 접시.「合」은「盒」과 같다. 傳燈錄14권 石室善道章,「師見杏山僧衆相隨、潛往碓米。杏山曰、行者不易、貧道難消。師曰、無心椀子盛將來、無縫○○合取去、說什麽難消。杏山便休。」
합살(合殺) : 원래 「필경」「결국」「마침내」라는 부사(副詞)인데, 선어록에서는「결착을 짓다」는 뜻의 동사로 쓰인다. 宛陵錄16, 「如今若心裏紛紛不定、任儞學到三乘四果十地諸位、○○祇向凡聖中坐。」 傳燈錄18칙 翠巖令參章, 「問、僧繇爲什麽寫誌公眞不得。師曰、作麽生○○。」
합살두(合殺頭) : 결국, 필경. 「合煞」이라고도 한다. 宗鏡錄98, 「先雲居和尙云、盡說却了、○○○人總不信受。」
합삽퇴(榼㩑堆) : 잡동사니 더미.「垃圾堆」「拉㩑堆」라고도 한다. 大慧武庫, 「舜老夫擧鹽官扇子話。便向道、已颺在○○○上了也。」
합자(合子) : 「盒子」와 같다. 뚜껑이 있는 그릇. 碧巖錄6칙 本則評唱, 「適封一○○、令俟王來呈之。」
합취(合取) : 기물류(器物類)를 정돈해서 일괄하는 것. 「取」는 동사 뒤에 붙는 어조(語助). 단,「合取口」의 경우에는 입을 닫는다는 뜻. 傳燈錄15권 神山宗密章, 「裵大夫問僧、供養佛還喫否。僧曰、如大夫祭家神。大夫擧似雲巖。雲巖代曰、有幾般飯食、但一時下來。雲巖却問師、一時下來後作麽生。師曰、○○鉢盂。巖肯之。」
합취구(合取口) : <입을 합취하라> 입을 닫아라. 投子語錄, 「問、如何是不道。師云、○○○。碧巖錄8칙 頌著語, 「這野狐精、○○○好。」
합취구구(合取狗口) : 개의 입을 막아라. 시시한 말을 하지마라.「蝦蟆의 입을 열지마라」라고도 한다. 雲門廣錄上, 「問、如何是不挂脣吻一句。師云、○○○○。」 碧巖錄17칙 本則著語, 「魚行水濁、鳥飛落毛。○○○○好。」
합하(合下) : 곧장, 즉시, 즉좌에. 속어의 부사. 도충화상은「直下」의 뜻이라고 함.「當下」보다도 어기(語氣)가 급하다. 碧巖錄79칙 本則評唱, 「這僧知投子實頭、○○做箇圈繢子、敎投子入來。」 圜悟心要上, 「達磨到梁見武帝、○○只用箇頂*上一著子。」
항(夯) : 『禪林寶訓筆說』上,「肩挑爲担、背負爲○。」무거운 것을 짊어지는 것. 禪林寶訓上, 「黃龍南和尙曰、予昔同文悅遊湖南、見衲子担籠行脚者。悅驚異蹙頞、已而呵曰、自家閨閣中物、不肯放下、返累及他人担○、無乃太勞乎。」
해(解) : …할 수 있다는 뜻. 문어(文語)의 「能」과 같다. 예를 들면 양귀비는「解語花」라 불렸는데, 그것은 “말하는 꽃”이라는 뜻이다. 즉 「解語」란 말할 수 있다는 뜻. 傳燈錄6권 慧藏章, 「因逐群鹿、從馬祖庵前過。祖乃迎之。藏問、和尙見鹿過否。祖曰、汝是何人。曰、獵者。祖曰、汝○射否。曰、○射。」
해고종견저,인사부지심(海枯終見底、人死不知心) : <바다가 말라서 마침내 바닥을 보여도, 사람은 죽어 마음을 모른다> 바닷물이 말라붙어 결국 바닥을 보였으나 사람이 죽으면 마음을 모를 수밖에 없다. 두순학의 감우시(感寓詩)의 구절. 應菴曇華語錄4, 「千古萬古人、幾箇識道理。道理深、何處尋。驀拈拄杖、卓一卓云、○○○○○、○○○○○。」 希臾紹曇廣錄1권.
해괄(該括) : 틀에 박히다. 祖堂集9권 落浦元安章, 「今時學人、觸目有滯、蓋爲依他敎量作解、被他敎量○○得定、分寸不能移易。」 同, 「與摩卽○○不得也。」
해구(海口) : 장광설. 나쁘게 말하면 법나(法螺).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若論宗乘一路、○○難宣。」
해농사사(解弄死蛇) : 죽은 뱀을 살아 있는 것처럼 다룰 수 있다. 碧巖錄66칙 垂示, 「○○○○、還他作者。」
해로(解路) : 지해(知解)ㆍ정해(情解)의 차원. 碧巖錄21칙 本則評唱, 「落在○○上走、有什麽歇期。」
해사불유가부귀,풍류기재착의다(解使不由家富貴、風流豈在著衣多) : <잘 쓰는 것이 집안의 빈부(貧富)에 의하지 않으며, 풍류(風流)가 어찌 착의(着衣)에 있겠는가?> 돈을 잘 쓰거나 못 쓰는 것은 부자하고 상관없으며, 풍류(風流)도 또한 의상(衣裳)의 가짓수와 관계가 없다. 虛堂錄3, 「開爐上堂、擧、古德道、法昌今日開爐、行脚僧無一箇。惟有十八高人、緘口圍爐打坐、師云、法昌○○○○○○○、○○○○○○○。」
해수등파,수미급합(海水騰波、須彌岌峇) : 해수(海水)가 파도를 높게 올리고, 수미산이 우뚝 솟다. 寶燈錄3 圓照宗本章, 「上堂。山僧今日不惜眉毛、與汝諸人說破。拈起也○○○○、○○○○。放下也四海晏淸、乾坤肅靜。」 廣燈錄17 大愚守芝章, 「師云、擧一步、須彌岌峇、海水騰波。不擧一步、於微塵國土、助一切諸佛、出興於世、轉大法輪。」
해신지귀부지가(海神知貴不知價) : <해신은 귀함을 알지만 가치를 모른다> 해신은 산호의 귀중함을 알고 있지만 가치를 모른다. 이와 같이 중생은 나날이 이용하고 있는 것의 가치를 모른다. 碧巖錄6칙 本則著語, 圜悟語錄2, 「○○○○○○○、留向人間光照夜。」
해안하청(海晏河淸) : 대해(大海)는 파도가 가라앉고 황하의 물은 깨끗한 시절. 천하태평으로 불법(佛法)조차 존립할 필요가 없는 세계. 雲門廣錄上, 「問、如何是透法身句。師云、○○○○。」 碧巖錄18칙 本則.
해어(解語) : 말을 할 수 있다, 말을 하다. 傳燈錄16권 樂普元安章, 「闍黎坐却天下人舌頭卽不無、爭敎無舌人○○。」 同17권 龍牙居遁章, 「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待石烏龜○○卽向汝道。」
해자(解子) : 범인을 호송하는 역인(役人).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師自天復元年辛酉歲、夏中忽有一言、雲嵒師翁年六十二、洞山先師亦六十二、曹山今年亦是六十二也。好趂謴作一○○。」
해점거박(解粘去縛) : 끈끈이를 제거하고 오랏줄을 풀어주다. 자유롭게 해주다. 碧巖錄15칙 頌評唱, 其實無他、只要與儞○○○○。」
해정(楷定) : 선도(善導)가 『관무량수불경소』4에서, 「아무개가 지금, 이 관경(觀經)의 요의(要義)를 내어서 고금(古今)을 해정(楷定)하고자 한다」고 서술했듯이, 어떤 규준(規準)에 의해서 시비곡직(是非曲直)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揩定」이라고도 쓴다. 禪源諸詮集都序上, 「經如繩墨○○邪正者。繩墨非巧、工巧者必以繩墨爲憑。」 碧巖錄1칙 頌評唱, 「他一拈一掇、一褒一貶、只用四、○○一則公案。」
해제(解齊) : 아침밥을 말한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平旦寅、荒村破院實難論。○○粥米全無粒、空對間窓與隙塵。」
해천괄지(該天括地) : <하늘을 꾸리고 땅을 묶다> 천지(天地)를 통괄하다. 碧巖錄59칙 垂示, 「○○○○、超聖超凡。」
해타고(解打鼓) : <북을 잘 치다> 북을 칠 수 있다. 「解」는 「…할 수 있다」는 뜻.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碧巖錄44칙 本則, 「禾山垂語云、習學謂之聞、絶學謂之隣。過此二者、是爲眞過。僧出問、如何是眞過。山云、○○○。」
해탈심갱(解脫深坑) : <해탈의 깊은 구덩이>『大集經』13 不可說菩薩品,「譬如有人墜墮深坑。是人不能自利利他。聲聞緣覺亦復如是。墮解脫坑、不能自利及以利他。」 傳燈錄15권 九峻敬慧章, 「僧問、○○○○如何過得。師曰、不求過。」 碧巖錄37칙 本則評唱, 「若向這裏、道無佛無法、又打入鬼窟裏去。古人謂之○○○○。」 臨濟錄示衆10, 「古人云、湛湛黑暗深坑、實可怖畏。」
해헐(解歇) : 쉬다, 휴식을 취하다. 祖堂集19권 臨濟義玄章, 「師曰、於一棒下、入佛境界、假使百劫粉骨碎身、頂擎遶須彌山、經無量帀、報此深恩、莫可酬得。黃檗聞已、喜之異常、曰、子且○○、更自出身。」
해회(解會) : 머리만으로 이해하는 것. 雲門廣錄上, 「問佛問法、問向上問向下、求覓○○、轉沒交涉。」 碧巖錄17칙 本則評唱, 「切忌作○○。」
행각안(行脚眼) : 뛰어난 운수납자의 견식. 수행자로서 근원적인 각오. 傳燈錄14권 藥山惟儼章, 「須是○○○始得。」 玄沙語錄中, 「若檢得出、許上座有○○○。」 碧巖錄66칙 本則評唱, 「大凡挑囊負鉢、撥草瞻風、也須是具○○○ 始得。」
행도수궁처,좌간운기시(行到水窮處、坐看雲起時) : 걸어서 흐름의 근원지에 도착하여 앉아서 구름이 용솟음치는 모습을 보다. 요컨대, 낙착(落着)하는 곳을 잡아내는 뜻으로 쓰인다. 원래는 王維의「終南別業」이라는 제목의 시구. 圜悟語錄2, 「忽然踏破化城時如何。○○○○○、○○○○○。」 從容錄87칙 頌著語.
행령(行令) : 주령(酒令:연회에서의 좌흥)을 관리하다. 碧巖錄42칙 本則評唱, 「全禪客旣不能○○、居士令行一半。」
행리(行李) : 「行履」와 같다. 일상에서 수행하는 모습.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如何是沙門○○處。云、頭上戴角、身著毛衣。」 同9권 九峰道虔章. 「問、大闡提人作何○○。師云、露刀擎劍。」
행리(行李) : 여행할 때 짐을 싼 것. 또는 행각하는 뜻으로써「行履」라고도 쓴다. 虛堂錄10 行狀, 「禮云、○○在甚麽處。師云、在旦過堂。」
행반(行飯) : 밥을 나누어 주다. 祖堂集7권 夾山善會章, 「是儞○○、老僧展受。」
행병담(行餠餤) : <병담을 행하다> 병담(餠餤:정진할 때 먹는 가루식품)을 나누어 주다. 睦州語錄, 「尙書自○○○。」
행시(行市) : 상장. 시가(市價). 碧巖錄79칙 本則評唱, 「要攙他○○。」
행자(幸自) : 다행히.「자(自)」는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3권 慧忠章, 「○○可怜生、要須得个護身符子作什摩。」
향(向) : ①문어(文語)의「於」와 같다. 傳燈錄8권 南泉普願章, 「一日師示衆云、道箇如如早是變也。今時師僧須○異類中行。」 ②방위를 나타내는 말 위에 무의미한 접두어로 붙음. →「向上」(위)「向下」(아래)「向前」(앞)「向後」뒤)「向北」(북)「向南」(남) ③동사 뒤에 붙어서 일정한 방향을 나타낸다. →「抛向」「披向」
향(響) : 좋은 행동에 보답이 있다는 뜻. 스승의 지도에 대한 감명을 뜻함.
향거(向去) : ①앞으로 나아갈 방향, …이래, 이후. 祖堂集5권 德山宣鑑章, 「從今○○、終不疑天下老師舌頭。」 傳心法要15, 「如今末法○○、多是學禪道者、皆著一切晟色。」 ②떠나가다.「각래」에 대해서, 向上行과 向下行의 대비가 된다. 寶燈錄9 宏智正覺章, 「僧問、如何是○○底人。曰、白雲投壑盡、靑嶂倚空高。」
향귀굴리작활계(向鬼窟裏作活計) : <귀신굴 속을 향해서 활계를 짓다> 유귀(幽鬼)의 소굴에서 살다. 미망(未忘)의 심경을 스스로 깨달은 경지라고 혼동하며 안주하는 것의 비유. →「鬼窟」雪竇語錄3, 「若謂閉門造車、出門合轍、我也知爾○○○○○○○。」 碧巖錄1칙 頌著語.
향남(向南) : 남쪽. 雲門廣錄上, 「生緣若在○○、南有雪峰臥龍。」 傳燈錄22권 雙泉師寬章, 「○○有竹、向北有木。」
향남간북두(向南看北斗) : <남쪽을 향해서 북두를 보다> →「面南看北斗」傳燈錄23권 白馬行靄章, 「問、如何是白馬正眼。師曰、○○○○○。」
향당(向當) : 귀결점. 낙착. 碧巖錄8칙 本則評唱, 「說無○○話、無事生事。」
향도(向道) : ①말해주다. 傳燈錄28권 南泉普願語, 「所以數數○○、佛不會道、我自修行。」 碧巖錄1칙 本則評唱, 「達磨慈悲忒煞、又○○不識。」 ②조금 전에 말했다. 碧巖錄1칙 本則著語, 「○○不喞 。」
향도막행산하로,과연원규단장성(向道莫行山下路、果然猿叫斷腸聲) : 말하지 않았던가! 산 아래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아니나 다를까, 그대는 원숭이 울음소리에 애끓는 심정을 품게 되었다. 楊岐方會語錄, 虛堂錄1, 「上堂、擧、龍濟示衆道、是柱不見柱、非柱不見柱、是非已去了、是非裏薦取。卓主丈。○○○○○○○、○○○○○○○。」
향래(向來) : 아까부터, 지금까지의. 傳心法要10, 「○○如許多言說、皆是抵敵語、都未曾有實法指示於人。」 祖堂集5권 華亭章, 「○○所議、於我三人、甚適本志。」
향리(向裏) : 안에, 중에. 臨濟錄示衆10, 「○○向外、逢著便殺。」
향북(向北) : 북쪽. 雲門廣錄中, 「我秪供養江西兩浙人、不供養○○人。」 同下, 「師問僧、儞從○○來、還曾遊台麽。」
향상(向上) : 위. 위에. →「向下」傳心法要3, 「縱使三祇精進修行、歷諸地位、及一念證時、祇證元來自佛、○○更不添得一物。」 雲門廣錄上, 「一期聞人說著、便生疑心、問佛門法、問○○、問向下、求覓解會、轉沒交涉。」 碧巖錄3칙 本則評唱, 「○○一路、千聖不傳。學者勞形、如猿捉影。」
향상관려자(向上關捩子) : <향상의 관려자> 한 단계 위의 차원으로 눈을 뜨게 하는 심기(心機)의 작용. →「關捩子」雲門廣錄上, 「承古有言、牛頭橫說竪說、不知有○○○○○。如何是○○○○○。師云、東山西嶺靑。」
향상기(向上機) : 「向上」은 「위」라는 뜻. 한 단계 위로 뛰어넘는 근기, 또는 그 발동. 碧巖錄11칙 垂示, 「接○○○、提向上事。」
향상사(向上事) : 한 단계 위로 나아간 소식.「향상」은「위」라는 뜻. 위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傳燈錄13권 首山省念章, 「問、如何是菩提路。師曰、此去襄縣五里。僧曰、○○○如何。師曰、往來不易。」
향상인(向上人) : 「佛向上事」(부처를 뛰어넘은 세계)의 사람. 초불초조(超佛初祖)의 소식을 체득한 사람. 傳燈錄10권 香嚴義端章, 「如今學者須了却今時、莫愛他○○○無事。」 碧巖錄44칙 本則評唱, 「○○○來時如何接。」
향상일규(向上一窺) : 신체에는 아홉 구멍이 있는데, 이보다 한 단계 위에서 기능하는 구멍. 제삼의 눈. 碧巖錄36칙 頌評唱, 「更須知有全提時節○○○○、始解穩坐。」
향상일로(向上一路) : 한없이 위로. 祖堂集15권 盤山寶積章, 「○○○○、千聖不傳。學者勞形、如猿捉影。」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九九八十一。」
향시(餉時) : 한동안. 잠깐 사이.「一餉時」라고도 한다. 祖堂集13권 福先招慶章, 「又上堂、示衆了、○○却言…。」
향외(向外) : 밖. 臨濟錄示衆10, 「向裏○○、逢著便殺。」
향전(向前) : 요전, 앞서, 일전. 祖堂集6권 石霜慶諸章, 「我○○在一老宿處、有个師僧同過夏。」
향하(向下) : ①아래, 아래에. →「向上」雲門廣錄上, 「問佛問法、問向上、問○○、求覓解會。」 ②그 후. 敦煌本六祖壇經42, 「此是法華經一乘法。○○分三、爲迷人故。」
향하문장,부재내일(向下文長、赴在來日) : 이 다음에 긴 문장이 계속되므로, 내일 다시 들으러 오시오. 오늘은 이것으로 끝. 睦州語錄, 「三段不同、今當第一、○○○○、○○○○、不詞謹退。」 大慧語錄4, 「作麽生是實相義。卓一下云、○○○○、付在來日。」
향후(向後) : 나중에, 금후(今後), 이제부터 앞으로.→「他後」祖堂集19권 陳莆鞋章, 「○○不得辜負老僧。珍重。」
허(噓) : 천천히 숨을 쉬며 목구멍에서 나오는 날카롭고 가는 목소리. 장소(長嘯).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其僧後到巖頭、直上便云、不審。師云、○。」
허공정궐(虛空釘撅) : <허공에 말뚝을 치다> 허공에 못을 박다. 쓸데없는 짓을 하다. 또는 감히 쌀겨에 못 박듯이 반응도 없는데 도전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臨濟錄上堂1, 「不可向○○裏○○去也。」 宏智廣錄4, 「說禪說道、○○○○。體妙體玄、矢上加尖。」 虛堂錄6, 「擬師之道兮、○○○○。美師之德兮、色裏膠靑。」
허다(許多) : 이만큼. 이렇게 많이. 臨濟錄行錄2, 「師栽松次、黃檗問、深山裏栽○○作什摩。」
허다반(許多般) : <얼마나> 이것저것. 갖가지의. 宛陵錄10, 「三千世界都來是汝箇自己、何處有○○○。」傳心法要14, 「道人是無事人、實無○○○ 心、亦無道理可說。」
허두(虛頭) : 겉치레. 내용이 없음. 「實頭」의 대(對).「頭」는 의미 없는 접미사. →「略 (掠)虛頭」 祖堂集7권 巖頭全奯章, 「什摩處學得○○來。」 玄沙語錄上, 「當知盡是○○。」
허실(虛實) : <허(虛)인가 실(實)인가> 정말인가? 傳燈錄17권 雲居道膺章, 「洞山有時謂師曰、吾聞思大和尙生倭國作王、○○。」
허응(虛凝) : 질량을 갖지 않는 투명한 결정체의 이미지. 碧巖錄90칙 頌, 「一片○○絶謂情、天人從此見空生。」 圜悟語錄10, 「天地與我同根、其根深固、萬物與我一體、其體○○。」
허허성(噓噓聲) : 목구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가늘고 날카로운 목소리. 臨濟錄行錄2, 「師又以钁頭打地三下、作○○○。」
헌불부재향다(獻佛不在香多) : <부처님께 바치는 것은 많은 향(香)에 있지 않다> 부처님께 공양 올려서 소원이 이루어지느냐 마느냐는 향의 다소(多少)에 관계하지 않는다. 五祖法演語錄上, 「淺聞深悟、深聞不悟。爭奈何、爭奈何。○○○○○○。」 碧巖錄58칙 本則評唱.
헌지(軒知) : 종래 「헌(軒)」을 「분명히」라고 읽는 것은 잘못. 「헌」에는 그런 뜻은 없다. 여기서 「헌」은 「현(懸)」과 동음통용으로 「현지」란, 「현찰(懸察)」「현오(懸悟)」「현료(懸料)」등과 같이 때나 장소의 거리를 뛰어넘어서 그렇다고 아는 것. 碧巖錄63칙 本則評唱, 「此事○○如此分明。」
헐득(歇得) : 움직임을 정지하다. 臨濟錄示衆10, 「儞一念心○○處、喚作菩提樹。」
험(險) : 가까스로, 겨우. 하마터면. →「계(洎)」玄沙語錄中, 「我今日作得一解、○入地獄如箭射。」
험(嶮) : 굉장하다, 놀랍다.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師問、什摩處來。對曰、藍田來。師曰、何不入草。長慶聞擧云、○。」
험인단적처,하구편지음(驗人端的處、下口便知音) : 인물을 단적(端的)으로 테스트하려면, 한 마디 하는 순간 가치를 알 수 있다. 碧巖錄25칙 本則評唱, 「道本無言、因言顯道。所以○○○○○、○○○○○。」 同34칙 本則評唱.
혁살(嚇殺) : 「嚇」은 놀래는 뜻. 「殺」은 강사(强辭). 碧巖錄32칙 頌著語, 「○○人、少賣弄。」 虛堂錄6권 佛祖贊, 「普化和尙。呈眞○○盤山、對衆侮慢臨濟。」
현기(玄機) : 뚜렷이 보이면서 흔적을 파악할 수 없는 작용. 傳燈錄17권 伏龍三世章, 「問、行盡千山路、○○事若何。師曰、鳥道不曾棲。」 碧巖錄56칙 本則評唱, 「這箇公案、一出一入、一擒一縱、當機覿面提、覿面當機疾、都不落有無得失、謂之○○。」
현담(玄談) : 유현(幽玄)한 이법(理法)에 관한 담론(談論). 「玄」은 선(禪)의 비오(秘奧)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碧巖錄13칙 本則評唱, 「此理若無師印授、擬將何法語○○。」
현성공안(現成公案) : 목전의 그대로가 (판결을 눈앞에 둔) 안건(案件)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범인의 출두를 보고 그 과오를 자각시키는 방편.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睦州和尙纔見僧入門來、便云、○○○○、放汝三十棒。」 中峰廣錄11의 中, 「無邊衆生、各各脚跟下、有一則○○○○。靈山四十九年詮註不出、達磨萬里西來指點不破。至若德山臨濟、摸索不著。」
현애살수(懸崖撒手) : 벼랑에 부여잡던 손을 탁 놔버리다. 傳燈錄20권 永光眞章, 「師上堂謂衆曰、言鋒若差、鄕關萬里。直須○○○○、自肯承當。絶後再蘇、欺君不得。」 碧巖錄41칙 本則評唱.
현양두,매구육(懸羊頭、賣狗肉) :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팔다> 이름과 실제가 같지 않은 것. 간판(看板)에 허위가 있다. 옛날에는 「밖에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으로 말고기를 두다」라고 했다. 五祖法演語錄中, 「高○○○○○○、時中那弁精與麤。」 寶燈錄29 應菴華贊臨濟, 「討便宜兮不知足、高○○○○○○。」
현중적(玄中的) : <현중의 적> 극의(極意) 중에 극의.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師云、」
혈맥부단(血脈不斷) : 고인(古人)의 정신이 면면히 지속하다. 碧巖錄9칙 頌評唱, 「古人自是○○○○。」
혈천범천(血濺梵天) : <피를 범천(梵天)에 흩뿌리다> 피가 낭자하게 흩어져 범천에 쏟아지다. 傳燈錄23권 黃龍晦機章, 「問、如何是君王劍。師曰、不傷萬類。曰、佩者如何。師曰、○○○○。曰、大好不傷萬類。師便打。」 大慧語錄12 讚白雲守端, 「飢餮渴飮、閑坐困眠。赤手殺人、○○○○。」 續古尊宿語要4 應菴華, 「一刀兩段、○○○○。」
형극(荊棘) : 「荊」이나「棘」모두 가시가 있는 관목(灌木)의 총칭, 이들이 무성하게 자라는 토지. 「荊棘林」을 보라. 潙山警策, 「決擇身心、去其○○。」
형극림(荊棘林) : 가시나무숲. 사상연마(事上練磨)의 곤란에 비유함. 雲門廣錄中, 「師有時云、平地上死人無數、過得○○○是好手。」 碧巖錄51칙 本則評唱, 「自古及今、公案萬別千差、如○○○相似。」
형단(形段) : 형태. 臨濟錄示衆1, 「是儞目前歷歷底、勿一箇○○孤明、是這箇解說法聽法。」
형상(形相) : 눈여겨보다, 주의하다, 관찰하다. 寒山詩, 「我在村中住、衆推無比方。昨日到城下、仍被狗○○。」
형제(兄弟) : 선문(禪門)에서 동년배나 젊은이에게 친근한 느낌으로 부르는 말. 碧巖錄8칙 本則, 「一夏以來、爲○○說話。」
형직영단(形直影端) : 형태가 곧으면 그림자도 단정하다. 『列子』說符篇,「形枉則影曲、形直則影正」。 宗鏡錄86, 「風和響順、○○○○。應菴曇華語錄4, 「聲和響順、○○○○。」
호(好) : ①…하는 경향이 있다. 寒山詩, 「聰明○ 短命、癡騃却長年。」 ②…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좋다, 한번 …해보자. 祖堂集10권 鏡淸道怤章, 「者个子○喫一頓棒、且放過。」 雲門廣錄上, 「直饒儞向這裏明得、若遇衲僧門下、○搥脚折。」 ③말구(末句)에 붙어서 권장(勸獎)의 어세(語勢)를 보인다. 祖堂集12권 荷玉匡慧章, 「師云、惜取眉毛○。」
호간(好看) : 정신 차리시오. 傳燈錄17권 北院通章, 「師在洞山、隨衆參請、未契旨。遂辭洞山、擬入嶺去。洞山曰、善爲。飛猿嶺峻、○○。」 碧巖錄85칙 頌評唱, 「大雄山下有一虎、汝等諸人、出入切須○○。」
호개(好箇) : 뛰어난, 훌륭한, 모처럼의.「箇」는 형용사나 동사 등의 뒤에 붙는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9권 羅山道閑章, 「洞山○○佛、只是無光彩。」 趙州錄下, 「師問僧、從什麽處來。云、南方來。師云、共什麽人爲伴。云、水牯牛。師云、○○師僧、因什麽與畜生爲伴。」
호개소식(好箇消息) : 귀가 솔깃해지는 정보. 碧巖錄25칙 頌著語, 同58칙 頌著語, 同91칙 本則著語.
호거(好去) : 헤어질 때에, 떠나는 사람을 향해서, 남은 사람이 말하는 인사말. 잘사시오, 건강하시길. 몸조심하시길. 안녕히.「好住」를 보라. 南泉語要, 「學人禮拜。和尙笑云、大難、大難。古人罵儞、喚作田獵漁捕、喚作搬糞人。○○、珍重。」
호구리횡신(虎口裏橫身) : 스스로 죽음을 구하다. 碧巖錄5칙 垂示, 「若是明眼漢、一點謾他不得。其或未然、○○○○○。」
호대가(好大哥) : 「好諸禪德」「好大衆」과 함께 운집해 있는 수행승을 부르는 말. 續古尊宿語要3 佛眼遠, 「○○○、喫茶去。」 石溪錄中, 「○○○、正好著眼看。」
호도(糊塗) : 사리(事理)를 분명히 깨닫지 못하다, 멍청하다. 또는 적당히 얼버무리다, 적당히 처리하다. 白雲守端語錄上, 「閉戶携鋤已太賒、更來當面受○○。」
호도(胡道) :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말하다. 「胡言」「胡說」이라고도 한다. 圜悟心要上 示普賢文長老, 「信口○○。」
호두대(好頭對) : 호적수(好敵手). 宗門統要續集8, 「力敵勢均、不妨○○○。」
호두연함(虎頭燕頷) : 『東觀漢記』16班超傳,「相者曰、生燕頷虎頭、飛而食肉、此萬里侯相也」。날개를 가진 호랑이. 대단한 수완. 虛堂錄3, 「○○○○、鳥嘴魚顋、盡向者裏納款。」
호두호미일시수(虎頭虎尾一時收) : <虎頭虎尾를 일시에 거두다> →「踞虎頭收虎尾」碧巖錄54칙 頌, 「○○○○○○○、凜凜威風四百州。」
호란(胡亂) : 함부로, 엉터리로. 「胡」는 함부로, 무턱대고, 의 뜻. 碧巖錄1칙 本則著語, 「○○指注。」 大慧書答江給事, 「不可將古人垂示言敎、○○穿鑿。」
호래(好來) : 야아 왔다, 이리 온. 긍정하는 어세. 龐居士語錄, 「居士一日又問、不得堂堂道。峰曰、還我恁麽時龐公主人翁來。士曰、少神作麽。峰曰、好箇問訊、問不著人。士曰、○○、○○。」
호래호현,한래한현(胡來胡現、漢來漢現) : 호인(胡人)이 오면 호인을 비추고 한인(漢人)이 오면 한인을 비춘다. 일체를 여실하게 관조(觀照)하는 본지(本智)의 작용을 말한다. 傳燈錄10권 趙州從諗章, 「上堂示衆云、如明珠在掌、○○○○、○○○○。」 碧巖錄82칙 本則評唱, 「大似明鏡當臺、○○○○、○○○○。」
호령(號令) : 명령을 내리다. 虛堂錄9, 「指呼凡聖、○○人天。」
호로붕상괘동과(葫蘆棚上卦冬瓜) : 표주박의 시렁에 동과(冬瓜)가 여물었다. 조화보다 한 수 위의 수완을 발휘하는 비유. 續古尊宿語要2法昌遇, 「○○○○○○○、麥浪堆中釣得鰕。誰在畫樓沽酒處、相邀來喫趙州茶。」
호로자(葫蘆子) : 표주박. 碧巖錄43칙 本則評唱, 「如水上○○○ 相似、捺著便轉、殊不消絲毫氣力。」
호로호로(胡虜胡虜) : 펄럭펄럭. 의성어(擬聲語). 碧巖錄18칙 本則評唱, 「中間有箇旛子、被風吹著、道○○○○。」
호미로 밭을 일구는 것을 말한다.「鍤田」이라고도 쓴다. 龐居士語錄, 「士曰、今日什麽時也。牧童曰、○○時也。士大笑。」 趙州錄上, 「師因出外見婆子○○云、忽遇猛虎作麽生。婆云、無一法可當情。師云、唋。婆云、唋。師云、猶有者箇在。」
호백(胡伯) : 오랑캐 아저씨. 중국에서 북방의 민족을 낮추어 부르는 말. 祖堂集6권 投子大同章, 「雪峰曰、將爲我○○、更有○○ 在。」
호병(胡餠) : 「餬餠」이라고도 쓴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호마(胡麻)를 섞어 구운 음식. 碧巖錄77칙 本則, 「僧問雲門、如何是超佛越祖之談。門云、○○。」
호병(餬餠) : →「胡餠」雲門廣錄上, 「時有僧問、如何是超佛越祖之談。師云、○○。進云、這箇有什麽交涉。師云、酌然有什麽交涉。 」
호병리멱즙(胡餠裏覓汁) : 무익(無益)한 일을 하다. 虛堂錄1, 「冬至、小參。丹霞燒木佛、餓狗齧枯髏。鏡淸不展單、○○○○○。」
호봉불연구시과,맹장부재가중사(胡蜂不戀舊時窠、猛將不在家中死) : 벌은 옛집을 버리면 돌아보지 않으며 맹장(猛將)은 집에서는 죽지 않는다. 본색(本色)의 행각승(行脚僧)을 말한다. 雪竇語錄2, 「上堂云、○○○○○○○、○○○○○○○。若是箇漢、聯聞擧著、剔起眉毛便行。」
호불…(好不…) : 「好」는 부정(否定)의 뜻을 강조하는 말. 碧巖錄1칙 本則評唱, 「○○喞*。」 同頌著語, 「○○大夫丈。」 명대(明代)에서는 반대로 긍정의 강조로 쓰인 「불(不)」은 뜻이 없다. 「○○奇怪」「○○喜歡」
호불성성(好不惺惺) : 「호불(好不)」은 강한 부정(否定)을 나타낸다.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군. 碧巖錄55칙 本則著語, 「○○○○、這漢猶在兩頭。」
호사부재총망(好事不在悤忙) : 좋은 일을 초래하려면 허둥지둥해서는 안 된다. 虛堂錄1, 「僧云、文殊三處度夏、未決衆疑。和尙來自霞峯、群心鶴望。還與文珠相去多少。師云、○○○○○○。」
호사불여무(好事不如無) : <호사(好事)는 없는 것만 못하다> 달콤한 말은 없는 편이 낫다. 趙州錄下, 「師從殿上過、見一僧禮拜。師打一棒。云、禮拜也是好事。師云、○○○○○。」 碧巖錄86칙 本則, 「雲門垂語云、人人盡有光明在、看時不見暗昏昏。作麽生是諸人光明。自代云、厨庫三門。又云、○○○○○。」
호사불출문,악사행천리(好事不出門、惡事行千里) : <호사(好事)는 문을 나가지 않으며, 악사(惡事)는 천리를 간다> 좋은 일은 집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데, 나쁜 일은 금방 알려진다. 傳燈錄12권 壽州紹宗章, 「問、如何是西來意。師曰、○○○○○、○○○○○。」
호생(好生) : 분명히, 확실히, 정확히, 훌륭히, 라는 뜻의 속어. 송(宋)ㆍ원(元)시대에는 「매우」의 뜻.「생(生)」은 부사어미. 傳燈錄23권 延慶章, 「問、如何是鳳山境。師曰、○○看取。」
호생삼일,유식우기(虎生三日、有食牛機) : <호랑이는 태어나서 3일이 되면, 소를 먹으려 한다> 『尸子』에 「虎豹之駒 、未成文而有食牛之氣」. 호랑이는 생후 3일이 지나면, 벌써 소를 잡아먹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石門文字禪27, 「予聞○○○○、其氣食牛。駃騠七日、而超其母。」
호생수시살,살진시안거(護生須是殺、殺盡始安居) : 나의 생(生)을 다하기 위해서는 나의 생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일체를 죽여야만 한다. 타협에 의한 공존은 있을 수 없다. 나의 길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나의 길을 방해하는 일체를 단멸시켜야만 한다 ―소위 <道>나 <法>이나 <佛>도 (入矢義高『龐居士語錄』192쪽). 龐居士語錄, 「○○○○○、○○○○○、會得箇中意、鐵船水上浮。」 圜悟語錄12.
호설편편불락별처(好雪片片不落別處) : 아름다운 눈이다. 펄펄 내리는 눈이 다른 곳에는 내리지 않는다.「好雪」은 감탄의 말. 「不落別處」란 낱낱이 떨어져야 하는 위치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入矢義高『龐居士語錄』32쪽 해설참조) 碧巖錄42칙 本則, 「龐居士辭藥山。山命十人禪客相送至門首。居士指空中雪云、○○、○○○○○。」
호손끽모충(猢猻喫毛虫) : 원숭이가 송충이를 입에 넣었을 때처럼 삼키기 힘들다. 다루기 힘든 물건. 「호손(胡孫)」이라고도 쓴다. 傳燈錄17권 臥龍章, 「問、十二時中如何用心。師曰、○○○○○。」 碧巖錄58칙 本則著語.
호수(好手) : 솜씨, 수완, 명인(名人). 龐居士語錄, 「拈一放一、未爲○○。」 碧巖錄41칙 本則評唱, 「平地上死人無數、過得荊棘林是○○。」
호수환동화리연(好手還同火裏蓮) : <호수(好手)는 오히려 불 속의 연꽃과 같다> 뛰어난 솜씨의 검객(劍客)은 불 속에서 꽃을 피우는 연꽃과 같다. 碧巖錄43칙 本則評唱, 「兼中至、兩刃交鋒不須避。○○○○○○○、宛然自有衝天氣。」
호시(虎兕) : 호랑이와 외뿔소.「兕」는 물소와 비슷한데 외뿔이며 무게가 천근이나 되고, 가죽은 갑옷으로 쓰일 정도로 두껍다고 한다. 맹수의 대표. 虛堂錄1, 「天基節上堂、定乾坤句、今古共遵、擒○○機、聖凡莫弁。」
호신부(護身符) : 부적(符籍). 祖堂集3권 慧忠章, 「躭源問、師百年後、忽有人問極則事、如何向他道。師曰、幸自可怜生、要須得个○○○子、作什麽。」
호심무호보(好心無好報) : 호의(好意)가 오히려 상대에게 불이익을 가져오는 일이 되다. 傳燈錄17권 禾山無殷章, 「曰、不怕無民、請師盡法。師曰、爲知己喪身。曰、爲什麽却喪身。師曰、○○○○○。」 汾陽無德語錄中.
호심부득호보(好心不得好報) : 호의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가져다준다. 碧巖錄55칙 本則評唱, 「這漢識什麽好惡。所謂○○○○○○。」
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 급소를 누르는 말은 끝까지 단언해서는 안 된다. →「一句合頭語、萬劫繫驢撅」 大慧宗門武庫, 「○○○○○○。何故。好語說盡、人必易之。」 虛堂錄8, 「育王抑下滅光、爲汝從頭解註一遍。良久云、○○○○○○。」
호언한어(胡言漢語) : 「호언난어(胡言亂語)」와 같다. 외국인이 지껄이는 이상한 중국말. 楊岐方會語錄, 「拈花付囑、有屈當人、面壁九年、○○○○。」 碧巖錄18칙 本則評唱, 「○○○○說道理。」 虛堂錄8, 「○○○○、飜譯失眞。」
호여(好與) : 정신 차려 하세요, 잘 하세요, 의 뜻. 또는 헤어질 때 하는 말인 안녕히, 몸조심 하세요, 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與」는 의미 없는 부사어미.「早與」「快與」참조.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問雲居、儞愛色不。對曰、不愛。師曰、儞未在。○○。」 同13권 山谷行崇章, 「未得如此、直須○○。」 同2권 弘忍章, 「道明云、行者○○。速向嶺南。」
호여삼십방(好與三十棒) : 한번 삼십 방을 먹이고 싶다. 碧巖錄26칙 頌著語.
호여일찰(好與一拶) : 힘껏 한번 때려주다. 자, 한 방 먹여줄까. 碧巖錄11칙 本則著語, 「也○○○○。」
호육상완창(好肉上剜瘡) : 애써 가꾼 아름다운 피부를 찔러 상처를 내다. 『유마경』제자품,「彼自無瘡、勿傷之也」에 근거한다. 완전한 것에 일부러 오점을 내는 것의 비유. 碧巖錄3칙 垂示, 「一機一境、一言一句、且圖有箇入處、○○○○○、成窠成窟。」
호인음유(胡人飮乳) : 한 국왕이 어느 날 병에 걸리자, 시의(侍醫)가 유약(乳藥) 마시기를 금하게 한 후 회복했는데 또 병에 걸리니 같은 시의가 유약을 마시라고 권하니 화를 냈다는 고사(『열반경』2). 일을 한 번에 결정해버리는 경직된 어리석음을 말한다. 虛堂錄8, 「僧云、玄沙保壽千里同風、和尙爲甚肯一人、不肯一人。師云、○○○○。」 楚石梵琦語錄5, 「造萬佛上堂、僧問、潙山和尙道、凡聖情盡、體露眞常、事理不二、卽如如佛。卽今佛在什麽處。師云、南地竹、北地木。進云、此佛還有形相也無。師云、○○○○、返怪良醫。」 從容錄6칙 頌著語, 「○○○○、返怪良醫。」
호장삼,흑이사(胡張三、黑李四) : 「張」이나「李」는 흔한 성씨. 장씨의 셋째 아들, 이씨의 넷째 아들.「호장삼흑이사(鬍張三黑李四)」「황장삼흑이사(黃張三黑李四)」라고도 한다. 趙州錄下 十二時歌, 「○○○、○○○、恭敬不曾生些子。」 大慧語錄14, 「問、○○○○○○卽不問、嘉州大像鼻孔長多少。」
호종(胡種) : 불종(佛種)과 같다. 즉 불제자를 말한다. 「胡」는 석가나 달마를 「老胡」라 하듯이 인도 또는 인도인을 말한다. 雪峰語錄上, 「上堂云、受他釋迦麻廕、把他聖種滅却、是什麽心行。大唐國內○○、看看是滅。莫當等閒。我今在者裏坐、不見有一箇是從上宗旨中苗稼、秪是一場亂統、盡是一隊滅○○族、古人喚作謗般若輩。」
호주(好住) : 헤어질 때, 떠나는 사람(배웅받는 사람)이 남은 사람(배웅하는 사람)을 향해서 하는 인사말. 이에 대해 보내는 사람이 떠나는 사람을 향해서 하는 인사는「好去」. 龐居士語錄, 「但願空諸所有、愼勿實諸所無、○○世間、皆如影響。」
호중일월장(壺中日月長) : 중국 전설에 의하면 단지 속에 별천지가 있어서 日月의 운행은 長久하다고 한다. 『후한서』비장방전(費長房傳) 등. 완결된 하나의 세계에서 순조롭게 안주(安住)하는 것의 비판으로도 쓰인다. 圜悟語錄18, 「擧、靈雲頌云、…畢竟什麽處是未徹處。○○○○○。」 虛堂錄8, 「只知池上蟠桃熟、不覺○○○○○。」
호즉이,견즉난(呼則易、遣則難) : <부르는 것은 곧 쉬워도, 보내는 것은 곧 어렵다> 『碧巖錄』75칙 頌評唱,「尋常道、呼蛇易、遣蛇難。如今將箇瓢子吹來、喚蛇卽易、要遣時卽難。」 碧巖錄56칙 本則著語.
호채(好采) : 「好彩」와 같다. 虛堂錄8, 「儞○○問著我。若問著別人、打敎儞觜喎。」
호채(好彩) : 채(彩)는 주사위의 승산. 행운. 부사로 쓰여 「다행히도」의 뜻. 碧巖錄2칙 頌評唱, 「○○敎儞自看。」 同99칙 本則著語, 「○○不分付。」
호청호우(好晴好雨) : 날씨가 개면「좋은 날씨군」, 비가 내리면「때마침 촉촉하게 잘도 내리네」하고 말하다. 날씨처럼 변덕이 심하고 경솔한 모양. 臨濟錄示衆1, 「有一般不識好惡禿奴、便卽見神見鬼、指東劃西、○○○○。」
호파호묘,백랑도천(浩波浩渺、白浪滔天) : 아득한 파도가 하늘을 향해 역으로 휘말다. 傳燈錄15권 漸源仲興章, 「師一日將鍬子於法堂上從東過西、從西過東。石霜曰、作麽。師曰、覓先師靈骨。石霜曰、○○○○、○○○○、 覓什麽靈骨。」 碧巖錄18칙 本則著語.
호한(胡漢) : 호인(胡人)과 한인(漢人). 비문명(非文明)과 문명. 흑과 백. 祖堂集12권 黃龍誨機章, 「問、明鏡當臺、還鑒物也無。師云、不鑒物。僧云、忽然○○來時作麽生。師云、○○俱現。僧云、大好不鑒物。師便打之。」
호할난할(胡喝亂喝) : 함부로 할을 난발하다.(노성(怒聲)을 발하다). 허세뿐으로 내실이 없는 할의 난용(亂用). 碧巖錄10칙 頌評唱, 「若不是作者、只是○○○○。」
호호(好好) : 확고히, 정확히. 趙州錄下, 「一日僧禮拜。師云、○○問。」
호환(互換) : 서로 위치를 바꾸다. 碧巖錄75칙 頌評唱, 「看他兩箇、機鋒○○。」
혼(渾) : 모두. 傳心法要8, 「如是則○成斷絶、不可是無也。」
혼가(渾家) : 모두, 모두의 것.「대가」와 같다. 그 밖에 「가족」이라는 뜻과 「처」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傳燈錄14권 丹霞天然章, 「師上堂曰、阿儞○○切須保護一靈之物、不是儞造作名邈得、更說什麽薦與不薦。」
혼금박옥(渾金璞玉) : 아직 정련하지 않은 금과 조탁하지 않은 옥. 장식이 전혀 없는 본래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碧巖錄37칙 本則評唱, 「雪竇拈兩句來頌、直是○○○○。」
혼달(昏怛) : 마음이 어둠에 뒤덮인 듯한 상태를 말한다. 大慧書答呂舍人第一書, 「令 情識不行、如土木偶人相似、覺得○○、沒巴鼻可把捉時、便是好消息也。」
혼륜(渾崙) : →「崑崙」.「渾圇」「渾侖」이라고도 쓴다. 祖堂集13권 招慶道匡章, 「問、○○提唱、學人根思遲廻、曲運慈悲、開一線道。」
혼륜벽불개(渾崙劈不開) : 올연(兀然)한 하나의 바위를 형용(形容). 또는 지해(知解)를 접근시키지 않는 무분효(無分曉)의 비유. 다음의 문장의 예에서는 어떻게도 손을 댈 수 없는 우둔함을 비유.→「崑崙」臨濟錄勘弁16, 「師見僧來、展開兩手。僧無語。師云、會麽。云、不會。師云、○○○○○、與汝兩文錢。」
혼륜벽불파(渾崙擘不破) : 손을 댈 수 없는 한 덩어리의 바위를 형용.→「崑崙」碧巖錄82칙 本則著語, 「 無孔笛子撞著氈拍板。○○○○○。」
혼불(渾不) : 전혀…없다.→「都不」祖堂集14권 大珠慧海章, 「師呵云、講經二十餘座、○○識如來。」
혼신니수(渾身泥水) : 전신이 진흙투성이. 타인을 위해서 말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도 말하는 것을 비유. 碧巖錄71칙 頌評唱, 「山僧只管讚嘆五峯、不覺○○入○○了也。」
혼신시안(渾身是眼) : 몸 전체가 눈. 祖堂集5권 道吾圓智章, 「神山云、○○○○。」
홀(忽) : 문득, 우연히, 뜻밖에, 때마침(이상은 문어). 가정을 나타내는 구어의 경우에는 「만일」의 뜻. 傳燈錄9권 福州大安章, 「有僧問云、黃巢軍來、和尙向什麽處迴避。師云、五蘊山中。僧云、○被他捉著時如何。師云、惱亂將軍。」
홀약(忽若) : 가정(假定)을 나타내는 부사로,「조금이라도」「만일에 하나」의 뜻. 간단히「만일」로 읽는다. (入矢義高『傳心法要ㆍ宛陵錄』146쪽).→「忽」「忽然」投子語錄, 「師示衆云、人人總道投子實頭。○○下山、三步外有人問儞投子實頭底事、儞作麽生向他道。」
홀연(忽然) : 문득, 퍼뜩, 뜻밖에 (이상은 문어). 만일에(구어).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有僧辭師。問、什麽處去。僧曰、浙中禮拜徑山去。師問、○○徑山問汝、向他道什摩。對云、待問則道。師打之。」
홍로거출철오귀(紅爐據出鐵烏龜) : 새빨갛게 타오르는 용광로에서 시커먼 철의 거북이를 토해냈다. 맹화(猛火)를 빠져나와도 태연한 굳센 자의 현전(現前). 正法眼藏下, 「泐潭英和尙。僧問、逢場作戱時如何。曰、○○○○○○○。」
홍로상일점설(紅爐上一點雪) : 불꽃이 올라오는 화롯가의 일점설(一點雪).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의 비유. 傳燈錄14권 長髭壙章, 「師禮拜。石頭曰、汝見什麽道理便禮拜。師曰、據某甲所見、如○○○○○○。」 碧巖錄69칙 垂示, 「衲僧家如○○○○○○。」
홍분이장단정녀,무전난작호아랑(紅粉易粧端正女、無錢難作好兒郞) : 화장으로 미인을 만드는 일은 간단하지만, 돈이 없으면 훌륭한 남편은 도저히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이 없으면 뜻대로 될 수 없다. 續古尊宿語要3 保寧勇, 「大衆、東西南北四維上下、築著合著、不覺不知。過在甚處。良久云、○○○○○○○、○○○○○○○。」 拈八方珠玉集中, 「擧、僧問九峯、對境心不動時如何。峰云、汝無大人力。僧云、如何是大人力。峯云、對境心不動。僧云、適來爲什麽道、汝無大人力。峯云、在舍只言爲客易、臨筌方覺取魚難。佛鑑拈云、○○○○○○○、○○○○○○○。」
홍하천벽락,백일요수미(紅霞穿碧落、白日繞須彌) : <홍로(紅爐)는 벽락(碧落)을 뚫고 백일(白日)은 수미(須彌)를 두른다> 빨간 구름의 빛은 천공(天空)을 꿰뚫으며, 태양은 수미산을 에워싼다. 이쪽의 모습과는 전혀 무연(無緣)의, 엄연한 풍경. 聯燈會要27 洞山曉聰草, 「相見不揚眉、君東我亦西。○○○○○、○○○○○。」 圜悟語錄2, 「佛祖凡聖、燄向一邊、總不依倚時如何。○○○○ 海、○○○○○。」
화(話) : 대화전체 또는 문제가 제기된 테마를 가리킨다. 龐居士語錄, 「霞一日問居士、…士曰、更道取一句、便得此○圓。」 傳燈錄9권 潙山靈祐章, 「師忽問仰山、汝春間有○未圓、今試道看。」
화…(和…) : …함께. 현대어의「連」에 해당한다. 碧巖錄8칙 本則著語, 「只贏得眼睛也落地、○鼻孔也失了。」 同11칙 本則評唱, 「山僧恁麽道、已是○頭沒却了也。」
화급(火急) : 긴급, 또는 「몹시 서두르다」는 뜻의 부사.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包盡乾坤處、禪子○○悟。」
화급사문(禍及私門) : 화근이 집안에까지 덮치다. 虛堂錄9, 「僧云、我今日頭疼、不能爲汝說、問取海兄、此意如何。 師云、神號鬼哭、○○○○。」
화기조풍년(和氣兆豊年) : 계절의 순조로움은 풍년의 징조.「서설(瑞雪)은 풍년의 상징」(당나라 말 나은(羅隱)의 시). 虛堂錄9, 「朝廷祈雪上堂。僧云、只如萬乘帝君、深信此道、遠降御香、祈求瑞雪。 應禱一句、作摩生道。師云、○○○○○。」
화는 신중한 사람의 집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雪竇語錄2권, 「上堂云、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衲僧得一、無風浪起。爾若辯得、○○○○○之○。」 普燈錄13권 密印守慧章, 「牽牛入儞鼻孔、○○○○○之○。」
화니합수(和泥合水) : 끈적끈적 진흙투성이가 되다. 방편을 써서 타인을 위하는 것을 말한다. 또는 진흙투성이인 채로 자신의 처리가 말끔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경우도 있다.→「拖泥帶水」 圜悟語錄2, 「說妙談玄、○○○○。」 碧巖錄70칙 本則著語, 同72칙 頌著語, 同87칙 垂示, 「明眼漢沒窠臼。忽若日面月面、放普攝慈光、於一塵現一切身、爲隨類人、○○○○。」
화도(話度) : 이야기를 하다. 말하다. 臨濟錄示衆12, 「山僧今時事不獲己、○○說出許多不才淨。」 同14, 「後還得力、始到今日共道流如是○○。」
화두(話頭) : 이야기의 실마리. 화제. 또는 문제점. 선록에서는 특히 고칙공안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祖堂集11권 雲門文偃章, 「問、一口呑盡時如何。師云、老僧在儞肚裏。僧曰、和尙爲什摩在學人肚裏。師云、還我○○來。」 碧巖錄49칙 本則, 「一千五百人善知識、○○也不識。」 大慧書答富樞密第一書, 「只就按下處、看箇○○。」
화래순(樺來唇) : 자작나무의 단단한 껍질로 만든 것 같은 입술. 진실을 못 박듯이 분명하게 하는 말에 비유한다. 汾陽無德語錄上, 虛堂錄3, 「雪竇和尙到。上堂、育王久日○○○、豈容緘黙。」
화로(話路) : 말. 雲門廣錄上, 「設有三箇兩箇、枉學多聞、記持○○、到處覓相似語句、印可老宿、輕忽上流、作薄福業。」
화론(話論) : 언론(言論)과 같다. 이야기하다, 말하다.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問、無影之言、如何○○。師云、滿口吐盡、已具知聞。」
화리노(花狸奴) : 아름다운 털을 가진 고양이. 玄沙語錄中 慈愛深頌, 「山中有虎人、世上有人虎。常磨笑裡刀、利牙爪可怖。寄語○○○、莫敎渠上樹。」
화리연화타타개(火裏蓮花朶朶開) : <불속의 연화가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피다> 화염 속에서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다. 불가사의한 작용. 增集人天眼目下, 「正中來、○○○○○○○。根苗豈是尋常物、大用非同應世才。」
화문(化門) : 세속교화의 방편문. 宛陵錄4, 「六度萬行盡是○○ 接物度生邊事。」
화병불충기(畵餠不充飢) : <화병은 허기를 채우지 못한다> 그림에 그린 떡은 실제로 허기를 채워 주지 못한다. 傳燈錄11권 香嚴智閑章,「祐和尙一日謂之曰、吾不問汝平生學解及經卷冊子上記得者。汝未出胞胎、未弁東西時本分事、試道一句來。師沈吟久之、陳其所解。祐皆不許。師遂歸堂、徧檢所集諸方語句、無一言可將酬對。乃自歎曰、○○○可○○。」 碧巖錄40칙 本則評唱, 「○○○可○○。」
화병충기(畵餠充飢) : <떡을 그려서 허기를 채우다> 허황된 위안. 실효를 동반하지 않는 소위. 虛堂錄1권, 「冬至小參。天寒人寒、針頭削鐵、滴水滴凍、○○○○。」
화복무문,유인자소(禍福無門、唯人自召) : <화복(禍福)에는 문이 없다, 단지 사람이 스스로 부를 뿐> 화복에 들어 올 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부르는 것뿐이다. 원래는 『좌전』양공23년의 말. 古尊宿語要2 葉縣省, 「進云、又太不慈悲生。師云、○○○○、○○○○。」 空谷集87칙 本則著語.
화부조면(和麩糶麵) : 밀기울을 섞어서 밀가루를 팔다. 수행자를 이끌기 위해서 많은 수단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楊岐方會語錄, 「雲蓋○○○○。」 虛堂錄3, 「雪竇謙和尙遺書至。上堂、大歇老人、○○○○、起中峯已墜之宗。」
화불단행(禍不單行) : 나쁜 일은 겹치는 법.「福無雙至、禍不單行」(수호전37)이라는 속담. 雲門廣錄中, 傳燈錄11권 紫桐章.
화불부일열,풍부대월량(火不待日熱、風不待月涼) : <불은 해를 기다리지 않고 뜨거우며, 바람은 달을 기다리지 않고 시원하다> 불은 태양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뜨거우며, 바람은 달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시원하다. 모든 것의 본래 모습. 續古尊宿語要2권 天衣懷, 「○○○○而○、○○○○而○。」
화불입신가문(禍不入愼家門) : <화는 신가의 문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화사(話似) : 이야기하다.「擧似」나「說似」와 같은 예.「似」는 동작이 향한 방향을 보여주는 전치사. 때로는 동사와 결합해서 숙어가 되는 경우도 있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委曲○○人卽得。」
화사(禍事) : 일대사다! 큰일이다! 臨濟錄上堂6, 「僧問、如何是劒刃上事。師云、○○○○。」
화수연야발,막대효풍취(花須連夜發、莫大曉風吹) : <꽃은 모름지기 밤을 연하여 발한다, 효풍(曉風)이 부는 것을 기다리지 마라> 꽃은 반드시 밤새 필 것이다. 그 꽃을 보기 위해서는 동틀 무렵에 바람이 부는 것을 기다릴 것도 없다. 측천무후의 시구 (당시기사3). 廣燈錄21권 福昌重善章, 「說佛說法、善德若也會得出來、與儞證據。若也不會、○○○○○、○○○○○。」 虛堂錄8권, 「上堂、佛之一字、吾不喜聞、俗人沽酒三升。寧可洋銅灌口、不受信心人食。此地無金二兩、會得兩不成双。不然、○○○○○、○○○○○。」
화악연천벽,황하철저류(華岳連天碧、黃河徹底流) : <화악은 하늘에 연해서 파랗고, 황하는 강바닥에 사무쳐 흐른다> 화산은 하늘과 닿아 끝없이 파랗고, 황하는 밑바닥 끝까지 도도히 흐른다. 우러러볼 수 있는 고매함과 엿보기 어려운 심오함을 함께 갖춘 경지. 宏智廣錄4, 「上堂、僧問、如何是佛祖不敢近底人。師云、○○○○○。進云、如何是鬼神不能測底人。師云、○○混○○。」 普燈錄21권 山堂德淳章, 「上堂曰、俱胝一指頭、一毛拔九牛。○○○○○、○○○○○。」
화약란(花藥欄) : 울짱으로 두른 만개한 작약. 그 아름다움은 모란과 함께 정원의 주역. 碧巖錄39칙 本則, 「僧問雲門、如何是淸淨法身。門云、○○○。」 傳燈錄11권 淥水章, 「問、如何是祖師西來意。師曰、還見庭前○○○麽。」
화염리횡신(火焰裏橫身) : <화염 속에 눕다>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금(眞金)처럼, 화염을 자신의 자리로 하다. 碧巖錄12칙 頌著語.
화작양궐(話作兩橛) : 화제가 둘로 나뉘었다. 碧巖錄82칙 本則著語, 「○○○○、分開也好。」
화장납관(和贓納欵) : 증거품과 함께 자백하다. 虛堂錄1, 「今年貧、錐子也無。○○○○。」
화재(話在) : 이야기가 아직 남아있다는 뜻. 睦州語錄, 「僧再擧。師云、這脫空謾語漢。進云、某甲○○。」
화족족,금족족(花簇簇, 錦簇簇) : 흐드러지게 만발한 한 무더기의 꽃이 금실로 수놓은 듯이 아름답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함의 비유. 碧巖錄12칙 頌, 「○○○、○○○、南地竹兮北地木。」 同61칙 本則著語.
화주(話主) : 문제의 최초 제출자. 傳燈錄18권 長慶慧稜章, 「若擧得、許汝作○○。」
화출사문(禍出私門) : 자기 측근에서 화근을 일으키다. 傳燈錄20권 荷玉光慧章, 「師上堂、良久。有僧出曰、爲衆竭力、○○○○。未審放過不放過。師黙然。」 碧巖錄84칙 本則著語, 「雖然爲衆竭力、爭奈○○○○。」
화취건,수류습(火就乾、水流濕) : <불은 건(乾)으로 나아가며, 물은 습(濕)으로 흐른다> 주역1,「同聲相應、同氣相求。水流濕、火就燥。」 虛堂錄6, 「○○燥、○就○。」
화타(話墮) : 자기가 서술한 말 자체가 파탄을 드러내는 것. 趙州錄上, 「問、承古有言、虛明自照。如何是自照。師云、不稱他照。學云、照不著處如何。師云、儞○○也。」
화파(話破) : 결점을 드러내다, 파탄을 보여주다.「話墮」와 거의 같은 뜻. 睦州語錄, 「問僧、什麽處來。僧便喝。師云、儞以古人作得主。僧又喝。師云、○○也。僧云、某甲什麽處是○○處。師便棒。」
화파(話欛) : 이야깃거리. 화젯거리. 古尊宿語錄40 雲峯文悅章, 「上堂。摩竭掩室、已不及初。毗耶杜詞、至今○○。」
화호성리(畵虎成狸) : <호랑이를 그리려고 하다가 너구리를 이루다> 호랑이 그림을 그리려 하다가 살쾡이를 그렸다. 허황된 욕심으로 실패해서 웃음거리가 되어버림. 「○○成狗」라고도 한다. 密菴咸傑語錄, 瑯瑘和尙 ○○○○。」 虛堂錄1권, 「僧問、德山小參不答話。有問話者三十棒。此意如何。師云、○○○○。」
화홍류녹(花紅柳綠) : <꽃은 빨갛고 버들은 푸르다> 하나하나 물(物)의 모습이 법계현현임을 찬탄. 원래는 당나라 薛稷, 錢唐永昌詩「河洛風煙壯市朝、送君飛鳬去漸遙。更思明年桃李月、花紅柳綠宴浮橋」(『당시기사』10)에 수록. 續古尊宿語要1 湛堂準, 「水碧山靑、○○○○。」 天聖廣燈錄30권 定山惟素章, 「問、如何是一味法界。師云、○○○○。」
화회(話會) : 이야기의 줄거리를 따라 이해하다. 血脈論, 「知道幽深、不可○○。」 傳燈錄16권 九峯道虔章, 「到這裏、不假三寸、試○○看。」 碧巖錄65칙 本則評唱, 「這一則公案、○○者不少。」
확(確) : 꼭, 딱, 빈틈없는 모양. 雲門廣錄上, 「問、承古有言、了卽業障本來空、未了應須還宿債。未審二祖是了未了。師云、○。」
확금자불견인,축록자불견산(攫金者不見人、逐鹿者不見山) : <금을 쥐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 『列子』說符,「取金之時、不見人、徒見金」。『淮南子』說林訓,「逐獸者目不見太山、嗜慾在外、則明所蔽矣」虛堂錄1, 「上堂、擧、臨濟因趙州遊山、到院後架洗脚次、際便問、如何是祖師西來意。…州云、三十年行脚、今日錯爲人解註。師云、○○○○○○、○○○○○○。」
확연무성(廓然無聖) : 「廓然」은 탁 터놓은 모양. 활짝 트여서 「聖」이라는 절대가치조차 사라진 세계. 碧巖錄1칙 本則, 「梁武帝問達磨大師、如何是聖諦第一義。磨云、○○○○。」
확탕노탄(鑊湯爐炭) : 큰 가마솥에서 부글부글 끓는 뜨거운 물과 용광로의 불. 지옥에서 고문하는 도구. 碧巖錄25칙 本則評唱, 「雖居○○○○ 中、如在安樂國土。雖居七珍八寶中、如在茅茨蓬蒿下。」
확탕노탄취교멸,검수도산갈편최(鑊湯爐炭吹敎滅、劍樹刀山喝便摧) : <확탕노탄을 불어서 없애며, 검수도산을 일갈(一喝)로 꺾어 버리다> 동안십현담(同安十玄談), 전위송(轉位頌)의 구(句). 확탕노탄의 열기를 한 입에 불어 꺼버리며, 검수도산을 일갈(一喝)로 쓰러뜨리다. →「鑊湯爐炭」「劍樹刀山」傳燈錄29권 同安詩 (「갈편최(喝便嶊)」를「갈사최(喝使嶊)」로 하다). 碧巖錄6칙 頌評唱, 圜悟語錄9, 「且不墮功勳一句、作麽生道。○○○○○○○、○○○○○使○。」
확탕무냉처(鑊湯無冷處) : <확탕(鑊湯)에는 냉처(冷處)가 없다> 「鑊湯」은 가마솥에서 부글부글 끓는 뜨거운 물이며, 「爐炭」과 함께 지옥에서 고문하는 용구(用具)의 하나. 극열(極熱). 일체(一切)의 고통이 다한 곳. 續燈錄8권 居說眞淨章, 「他日見閻老、努目空相覻。是時休叫道、○○○○○。」 續古尊宿語要3 白雲端, 「僧問、如何是佛。師云、○○○○○。」 同保寧勇, 「僧問、如何是佛法大意。云、○○○○○。乃云、百川異流、同歸於海、萬途差別、皆入此宗。」
확확(確確) : 과연, 자못. 碧巖錄44칙 本則著語.
환(還) : 도대체, 대저라는 뜻으로 질문의 어기(語氣)를 가볍게 첨가하는 경우와, 그래도 역시 라는 뜻으로 역접(逆接)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문맥에 의해서 결정한다. 祖堂集19권 陳莆鞋章, 「問、祖意敎意、○同別。」 同12권 氻潭匡悟章, 「僧曰、與摩則一應如是去也。師云、○是勿交涉。」
환…마(還…麽) : 가장 일반적인 의문의 구법. 臨濟錄勘弁13, 「王常侍一日訪師。同師於僧堂前看、乃問、這一堂僧、○看經○。師云、不看經。侍云、○學禪○。師云、不學禪。」
환…마(還…摩) : 전항과 같다. 이하 삼례도 같음.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雪峰云、○會○。」
환…무(還…無) : 의문의 구법. 祖堂集11권 齊雲靈照章, 「文殊與摩道、○稱得長老意○(문수가 그와 같이 말한 것은, 당신의 뜻에 합당한가?)。」
환…부(還…不) : 의문의 구법. 祖堂集4권 石頭希遷章, 「師却問、和尙在曹溪時、○識和尙○(조계화상의 얼굴을 보셨습니까?)。」
환…야무(還…也無) : 의문의 구법. 도대체…인가? 無門關1칙, 「狗子○ 有佛性○○(개에도 불성이 있습니까?)。」
환…야미(還…也未) : 의문의 구법. 祖堂集2권 弘忍章, 「師又去確坊、便問行者、不易行者、米○熟○○(쌀은 찧었는가?)。」
환각안정(換却眼睛) : <안정(眼睛)을 환각(還却)하다> 눈동자를 교환하다. 진짜가 보이도록 조처를 취하다. 傳燈錄24권 灌州羅漢章, 「○○○○、轉却髑髏。」 碧巖錄9칙 頌評唱, 「趙州臨機、一似金剛王寶劍、擬議卽截却儞頭、往往更當面○○儞○○。」
환각촉루(換却髑髏) : <촉루(髑髏)를 환각(還却)하다> 전체를 바꾸어서 다른 인격(人格)이 되었다. 碧巖錄82칙 頌著語.
환건(患謇) : 말더듬이가 되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問僧、我尋常道、莫道道不得、設而道得十成、猶是○○。」
환농(患聾) : 귀머거리가 되다.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上堂云、有人問話、高聲問。時有人出來問、學人高聲問、請和尙高聲答。師云、道什摩。學人再申前問、師云、我不是○○。」
환다작야(喚爹作爺) : 「아버지」를 「아빠」라고 하다. 단지 말을 바꾸었을 뿐. 내용물은 변함이 없다. 碧巖錄89칙 本則著語.
환단일립,점철성금(還丹一粒、點鐵成金) : 도가(道家)의 연금술(鍊金術)에서, 아홉 번 반죽해서 만든 선약(仙藥)을 한번더 반죽한 것을 환단(還丹)이라고 한다. 그 한 알은 철을 금으로 바꾸는 효능을 지녔다고 한다. 傳燈錄18권 龍華靈照章, 「問、○○○○、○○○○。至理一言、點凡成聖。請師一點。師曰、還知齊雲點金成鐵麽。」 從容錄43칙 示衆.
환루(患漏) : 설사를 일으키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師○○次、僧問、善知識諸漏已盡、爲什麽○○。」
환수추흉(換手搥胸) : 좌우(左右)의 손으로 번갈아 가슴을 치는 것. 비탄(悲嘆)에 잠긴 행위. 傳燈錄8권 黑澗章, 「僧問、如何是密室。師云、截耳臥街。僧云、如何是密室中人。師乃○○○○。」 碧巖錄1칙 頌著語, 「○○○○、望空啓告。」
환시…이부(還是…已否) : 의문의 구법. 도대체…인가? 臨濟錄示衆10, 「儞○○娘生○○。」
환아…래(還我…來) : 「還」은 원래 타인에게 빌린 것을 다시 되돌려 주는 것. 예를 들면 밥값을 지불할 때 「還飯錢」이라고 하는 것도 우선 밥을 먹는 것이 음식점에서 밥을 비는 행위이므로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 대금을 지불하는 것을 「還」이라고 한다. 「還房錢」(숙박비를 지불하다)도 같은 말씨이다. 따라서 「…을 나에게 돌려줘」라는 말씨는 「너에게 맡긴 그것을 반각(返却)하라」는 어기(語氣)이며, 그것의 제시를 억지로 상대방에게 의무 지우는 말투이다(入矢義高『龐居士語錄』42쪽). 祖堂集2권 弘忍章, 「○○本來明上座面目○。」 睦州語錄, 「來來、○○徑截一路○。」
환아화두래(還我話頭來) : 나에게 화두를 돌려줘. 이야기의 문제점을 다시 꺼내라. 이쪽의 대답에 상대방의 대응이 서로 맞지 않을 때에 문답을 기점으로 돌리다. 雲門廣錄上, 「問、一口呑盡時如何。師云、我在汝肚裏。進云、和尙爲什麽在學人肚裏。師云、○○○○○。」 碧巖錄35칙 本則著語.
환작(喚作) : <…라 불러…를 짓다> …하고 부르다. …라고 이름붙이다. 현대 중국어의 「叫」또는 「叫做」와 같다. 祖堂集16권 南泉普願章, 「○○如如、早是變也。」 碧巖錄2칙 頌評唱, 「有時○天○地、有時○地○天。」
환작여여,조시변료(喚作如如、早是變了) : 「如如」라고 규정(規定)하자마자 이미 다른 것으로 변해 버렸다. 碧巖錄69칙 本則評唱, 「南泉尋常道、○○○○、○○○○也。」
환전(患顚) : 미치광이가 되다. 「顚」은 전광(顚狂)의 뜻.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或時見僧入門來云、○○那作麽。」 傳燈錄12권 龍泉文喜章, 「問、如何是佛法大意。師曰、喚院主來、這師僧○○。」
환중천자칙,새외장군령(寰中天子勅、塞外將軍令) : <환중은 천자의 칙、새외는 장군의 령> 국내에서는 천자의 칙령, 변경에서는 장군의 위령. 어떠한 무례한 짓을 해도 죄가 안 되는 절대권위를 말함. 확고부동한 지상명제. 碧巖錄73칙 本則著語, 從容錄68칙 示衆, 「○○○○○、閫○○○○。有時門頭得力、有時室內稱尊。」 虎丘紹隆語錄, 「○○○○○、○○○○○。一句定乾坤、一劍平天下。」 應菴曇華語錄5.
환풍(喚風) : 신경성 질환에 걸리는 것. 또는 정신이상자가 되는 것.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師又時問、僧堂中有一千餘人、爭委得他是龍是虵、又不通个消息。長慶云、有个沁水杖子。師云、汝道、我這裏作麽生。慶放身作倒勢。師云、這个師僧○○去也。」
환해(寰海) : 육지와 바다를 포함한 천하, 세계. 虛堂錄7 偈頌, 「南嶽諸峯七十二、惟有祝融峯最高。九千七百三十丈、下眎○○如秋豪。」
환화공신즉법신(幻化空身卽法身) : <환화(幻化)의 빈 몸이 곧 법신(法身)> 이승의 이 몸이야말로 법신(法身)이다. 證道歌, 「無明實性卽佛性、○○○○○○○。」 碧巖錄62칙 本則評唱.
활개호유,당헌자수(豁開戶牖、當軒者誰) : <창문을 활짝 열어 놨더니, 처마밑에 있는 자는 누구냐?> 활짝 창문을 열어 놨더니, 출입구에 서있는 자는 누구인가? 碧巖錄36칙 頌著語, 圜悟語錄4, 「結夏請上堂云、○○○○、○○○○。無面目可見、遍界不藏、無形相可覩、全機獨用。」
활계(活計) : 살림살이, 생업(生業). 南泉語要, 「上堂云、諸子、老僧十八上、解作○○。」 碧巖錄1칙 頌著語, 「向鬼窟裏作○○。」
활발발(活鱍鱍) : 펄떡펄떡 튀어 오르는 모양. 생기가 넘쳐흐르는 모습.「발(鱍)」은「발(潑)」이라고도 쓴다. 歷代法寶記, 「○○○、一切時中總是禪。」 碧巖錄14칙 頌著語, 「○○○、言猶在耳、不妨孤峻。」
활발발지(活鱍鱍地) : 「활발발」에 부사어미「地」를 붙인 것. 臨濟錄示衆6, 「無形無相、無根無本、無住處、○○○○。」
활연(豁然) : 꽉 막혀있던 심의(心意)가 열리는 모양. 碧巖錄19칙 本則評唱, 「童子○○領解。」 同42칙 本則評唱, 「士○○ 大悟。」
활인검(活人劍) : 뛰어난 선사가 수행자를 절차탁마할 때, 날카로움을 검(劒)에 비유한다. 碧巖錄12칙 垂示, 「殺人刀、○○○、乃上古之風規、亦今時之樞要。」
활인하필검(活人何必劍) : 사람을 살리는데 검(劍)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처완(悽捥)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람을 만든다. 大慧語錄1, 「興化道、我逢人卽不出、出則便爲人、又作麽生。師云、○○○○○。」
활조(活祖) : 살아있는 조사(祖師). 臨濟錄示衆1, 「學人信不及、便向外馳求。設求得者、皆是文字勝相、終不得他○○意。」
활탈(活脫) : 도기(陶器)나 철물(鐵物)의 형태에서 그대로 뽑아내다. 물건의 본체(本體)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의 비유. 碧巖錄48칙 本則評唱, 「到他用處、自然騰今煥古、有○○處。」
황권(黃卷) : 서적을 말한다.雪峰語錄上, 「不從脣觜得、不從○○上得、不從諸方老師處得。」
황권적축(黃卷赤軸) : 두루마리로 만든 경권(經卷). 碧巖錄97칙 本則評唱, 「且道、喚什麽作此經。莫是○○○○底是麽。且莫錯認定盤星。」
황금단자천균중(黃金担子千鈞重) : <황금의 단자, 천균의 무게> 어깨에 맨 황금은 천균(千鈞)의 무게. 제법 무거운 짐을 짊어져서 고생하는 것. 虛堂錄9,「僧云、世尊云、吾有正法眼藏、分付摩訶大迦葉、此意又作麽生。師云、○○○○○○○。」
황금위지,백은위옥(黃金爲地、白銀爲屋) : <황금을 땅으로 삼고, 백은을 집으로 삼다> 본래인의 거처. 그러나 그곳을 반본환원(返本還原)의 가향(家鄕)으로서 안주정착 하게 되면 그 때부터 변소로 일변한다. 雪竇語錄2, 「上堂云、○○○○、○○○○。釋迦老子不合向者裏屙。師以柱杖撥一下云、看看、落爾諸人頭上。」
황금자유황금가,종불화사매여인(黃金自有黃金價、終不和沙賣與人) : <황금은 스스로 황금의 가치가 있으며, 끝내 모래와 섞여 사람에게 팔리지 않다> 황금에는 황금의 가치가 있다, 결코 모래와 함께 타인에게 팔릴 수 없음. 月林師觀語錄에, 「上堂、今朝七月一、解夏半月日。摩挲拄杖子、笠頭勤拂拭。狗子無佛性、一文也不直。何故。○○○○○○○、○○○○○○○。」 中峯廣錄7, 「於斯薦得、偏見一會靈山儼然未散。如其未委、○○○○○○○、○○○○○○○。 」
황내(況乃) : 하물며…이랴! 祖堂集5권 雲嵒曇晟章, 「闍裏瞥起、草深一丈、○○ 有言。」
황두(黃頭) : 석존이 태어난 고향인 가비라위성에는 옛날 황두선인이 살았으며, 이에 따라 가비라(황색)라는 이름을 얻었다. 선록(禪錄)에서는 석존의 통칭으로 쓰인다. 雪竇祖英集上, 「○○碧眼知未知。」 碧巖錄94칙 頌, 「如今要見○○老、刹刹塵塵在半途。」
황미(黃米) : 차조라고도 하며, 고미(古米)라고도 한다. 현재는 좁쌀을 말한다. 臨濟錄勘弁10, 「州中糶○○去來。」
황부(況復) : 하물며…이랴.「부」는 의미 없는 접미어. 祖堂集12권 禾山無殷章, 「古人有言、擬心則差、○○有言。」
황초리횡신(荒草裏橫身) : <잡초 속에 몸을 눕다> 타인을 위해서 일부러 진흙을 뒤집어쓰는 향하(向下)의 행을 하는 것. 碧巖錄15칙 本則著語.
황초증부서(荒草曾不鋤) : 잡초를 한 번도 호미질해본 적이 없다. 번뇌를 제거해서 불성(佛性)을 현출하는 따위 전혀 필요 없다. 臨濟錄上堂1, 「有座主問、三乘十二分敎、豈不是明佛性。師云、○○○○○。」
황하향북류(黃河向北流) : <황하의 북쪽을 향해 흐르다> 중국의 강은 모두 동쪽에서 흘러나와 바다로 들어가는데, 북쪽으로 흐른다는 것은 사려를 초월한 세계의 이법(理法)을 가리킨다. 虛堂錄3, 「動絃別曲、落葉知秋。是儞衲子知有邊事、因甚○○○○○。會得、物理疏通。」
황학루전법전시,백천제불수강기(黃鶴樓前法戰時、百千諸佛竪降旗) : 「황학루」는 최호의 시로 유명한 명소. 황학루 앞에서 선문답을 행할 때, 백천제불(百千諸佛)도 백기(白旗)를 들었다. 續古尊宿語要6 退菴奇, 「擧、秀才問長沙岑和尙云、百千諸佛、但聞其名。未審居何國土。沙云、黃鶴樓、崔顥題後、秀才曾題否。才云、不曾。師云、無事時題取一篇好。後來死心頌云、○○○○○○○、○○○○○○○。渠無國土居何處、留得多才一首詩。」
황학루전앵무주(黃鶴樓前鸚鵡洲) : 「황학루」는 호북성 무창현의 남서쪽에 있던 명소(名所)로 양자강을 향한 전각의 이름. 「앵무주」는 여기에 직면해서 있던 중주(中洲)로써 대(對)를 이룬 뛰어난 경물(景物). 廣燈錄23 洞山曉聰章, 「問、古鏡未磨時如何。師云、此去漢陽不遠。學云、磨後如何。師云、○○○○○○○。」 虛堂錄9, 「正旦上堂。四達皇皇、無邊無表、因甚有新有舊。會得、此去漢陽不遠。不然、○○○○○○○。」
황허(荒虛) : 천박. 조잡. 臨濟錄勘弁11, 「某甲○○、粗習百法論。」
황혼계보효,반야일두명(黃昏鷄報曉、半夜日頭明) : <황혼에 닭이 새벽을 알리며, 밤중에 태양이 밝다> 황혼녘에 닭이 때를 알리며, 한밤중에 태양이 반짝반짝. 寶燈錄17 癡禪元妙章, 「上堂、○○○○○、○○○○○。驚起雪師子、瞠開紅眼睛。」
회(會) : ①알다.臨濟錄示衆10, 「不是娘生下便○、還是體究練磨、一朝自省。」 ②…할 수 있다. 능력이 있다.「解」라고도 한다. 碧巖錄54칙 本則評唱, 「○瞻前、亦解顧後。」
회(回) : 돌아가다. 臨濟錄勘弁7, 「侍者○擧似師。」
회(廻) : 돌아가다. 趙州錄下, 「師云、闍梨若○、寄箇鍬子去。」
회가(會家) : 아는 사람. 그 길의 달인. 碧巖錄22칙 本則評唱, 「眞淨有頌云、打鼓弄琵琶、相逢兩○○。」
회광반조(回光返照) : 「廻光內照」(華嚴私記),「廻光返本」(誌公大乘讚) 이라고도 한다. 자기 안의 지혜의 빛으로 스스로를 조명하는 것.『조당집』앙산장에도 보인다. 臨濟錄示衆12, 「儞言下便自○○○○、更不別求、知身心與祖佛不別、當下無事、方名得法。」 傳燈錄26권 雲居義能章, 「○○○○看、身心是何物。」 圜悟語錄9권, 「未曾○○○○、所以枉受輪廻不得受用。」
회두토면(灰頭土面) : 머리는 재투성이, 얼굴은 진흙투성이. 오탁에 뒤범벅이 된 「위인」의 모습. 傳燈錄20권 歸宗懷惲章, 「問、如何是塵中子。師曰、○○○○。」 碧巖錄43칙 本則評唱, 「○○○○、卽是垂手邊事。」
회득(會得) : 이해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하다. →「體得」「體會」碧巖錄17칙 本則評唱, 「香林道、坐久成勞。還會麽。若○○、百草頭上罷卻干戈。」
회불신당초(悔不愼當初) : <당초에 조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다> 나중에 후회해 보았자 소용없다. 후회막급이다. 碧巖錄55칙 本則著語, 「喪車背後懸藥袋。○○○○○。」
회시(會是) : ①「만일」의 뜻. 가정을 나타낸다. →「會也」最上乘論, 「○○妄念不生、我所心滅、一切功德、自然圓滿。」 ②반드시, 틀림없이. 菩提達摩四行論, 「若欲取遠意時、○○結習俱盡。」『遊仙窟』중의 일례에서는「會些」로 한다.
회야(會也) : 만일, 만일이라는 뜻의 속어. 가정을 나타낸다. 용례는 지극히 적다.→「會是」 四行論長卷子10, 「○○融心令使淨、瞥起卽便是生滅。」
회전쟁두래야(回轉鎗頭來也) : <쟁두(鎗頭)를 회전해오다> 창끝을 되돌려 대항해 왔다. 碧巖錄35칙 本則著語, 「拶著、便○○○○○○。」 同84칙 本則著語, 「倒○○○○○○。」
회주우끽화,익주마복창(懷州牛喫禾、益州馬腹脹) : <회주에서 소가 벼를 먹으니, 익주에 말이 배부르다> 회주의 소가 여물을 먹으면, 익주에 있는 말이 배가 부르게 된다. 물으면 즉시 반응을 보이는 소식. 碧巖錄96칙 頌第一評唱, 「杜順和尙道、○○○○○、○○○○○。天下覓醫人、灸豬左膊上。」 林間錄下.
회호(回互) : 서로 맞물리다. 또는 갑이 을이 되며, 을이 갑이 되는 상호전환운동. 「廻互」라고도 쓴다. 傳燈錄30권 參同契, 「門門一切境、○○不○○。廻而更相涉、不爾依位住。」
회환(回換) :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臨濟錄示衆1, 「儞若自信不及、卽便忙忙地、徇一切境轉、被他萬境○○、不得自由。」 同4, 「儞且隨處作主、立處皆眞。境來○○不得。」
획일획(劃一畫) : 선을 긋거나 원을 그리는 것. 臨濟錄勘弁10, 「師以杖面前○○○。」
횡병(橫病) : 불려(不慮)의 병. 臨濟錄示衆10, 「更無○○。」
횡사(橫事) : 엉뚱한 일. 정상적이 아닌 것. 이변. 祖堂集7권 雪峰義存章, 「潙山與仰山一夜語話次、潙山問仰山、子一夜商量、成得什麽邊事。仰山便一劃。潙山云、若不是吾、洎被汝惑。有人問長慶、仰山一劃、意作麽生。便竪起指。其僧却問師。師云、只是个○○。」
횡설수설(橫說竪說) : 마음대로 지껄여대다. 祖堂集15권 黃蘗希運章, 「不見四祖下有牛頭融大師、○○○○、未知有向上一關捩子。」 雲門廣錄中, 「示衆云、任儞○○○○、未是宗門苗裔。」
횡신(橫身) : <몸을 횡으로 하다> 「挺身」과 비슷한 뜻. 몸을 던져 힘껏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洞山錄에, 「藥山與雲巖遊山、腰間刀響。雲巖問、甚麽物作聲。藥山抽刀、驀口作斫勢。師擧示衆、看他藥山○○爲這箇。今時人欲明向上事、須體此意始得。」 傳燈錄22권 招慶省僜章, 「和尙非唯○○。」
횡신당우주(橫身當宇宙) : <몸을 횡으로 해서 우주에 당하다> 몸을 바쳐 우주에 맡기다. 傳燈錄16권 韶山寰普章, 「遵云、家風又若何。師云、○○○○○、誰是出頭人。」 應菴曇華語錄2, 「○○○○、一句定綱宗。」 大慧語錄4, 「僧問、只如九年面壁、明甚麽邊事。師云○○○○○、誰是出頭人。」
횡안막야전정령,태평환우참치완(橫按鏌鎁全正令、太平寰宇斬痴頑] <횡의 막야(鏌鎁)를 짐작해서 정령(正令)을 완수하고 태평의 환우(寰宇)에서 치완(痴頑)을 베다> 누워있는 막야(鏌鎁)의 명검(名劍)을 들어 정의를 집행하고, 태평세에 어리석은 자를 정리하다. 선교방편을 행해서 중생을 제도하다. 圜悟語錄1, 「且道、放行爲人好、把住爲人好。○○○○○○○、○○○○○○○。」 廣燈錄13권 涿州剋符章, 「如何是主中主。師云、○○○○○○○、○○○○○○○。」
횡염도용(橫拈倒用) : 세워져 있는 물건을 옆으로 하거나 거꾸로 해서 자유자재로 사용하다. 碧巖錄2칙 本則評唱, 「○○○○、逆行順行、得大自在。」
효만(孝滿) : 부모의 탈상을 하다. 祖堂集8권 曹山本寂章, 「問、一牛飮水、五馬不嘶時如何。師云、曹山○○。」
효와(誵訛) : 색다른 발상ㆍ표현이므로 때로는 궤변으로 오인할 정도로 난해한 것. 일부러 어렵게 색다른 표현으로 둘러말하는 것. 「오와(聱訛)」라고도 쓴다. 碧巖錄62칙 本則著語, 「雲門大師是卽是、不妨○○、猶較些子。若子細檢點將來、未免屎臭氣。」
후농(喉嚨) : 목구멍. 睦州語錄, 「被我挑一塊屎、擘○○塞却。」
후두(後頭) : 나중, 후방(後方).「전두(前頭)」에 대한 말.「두(頭)」는 접미어. 祖堂集10권 長慶慧稜章, 「又因擧仰山與岑大虫話。師云、前頭彼此作家、○○却不作家。」
후면(後面) : 나중, 나중에. 碧巖錄3권 頌評唱, 「○○雪竇自頌他平生所以用心參尋。」
후생(後生) : 젊은이, 청년. 「후생을 두려워해야 한다」(논어)의 후생(後生)이 어원. 祖堂集6권 洞山良价章, 「雖是○○、敢有彫啄之分。」 同8권 華嚴休靜章, 「問、師幸是○○、爲什摩却作善知識。師云、三歲宅家龍鳳子、百年堦下老朝臣。」
후원려끽초(後園驢喫草) : 뒤뜰에서 당나귀가 조용히 풀을 뜯어먹고 있다. 불조도 엿보아 알 수 없는 소식. 일체의 규범을 얼씬못하게 하는 경지. 傳燈錄16권 巖頭全豁章, 「問、古帆不掛時如何。師曰、○○○○○。」 大慧語錄10, 「○○○○○、一老一不老。驀地撞出來、鬪湊得恰好。」 寶燈錄1권 開先善暹章, 「德山上堂、顧視大衆曰、師子顰伸、象王回顧。師猛省、因入室陳所見。山曰、子畢竟作麽生會。師回顧云、○○○○○。山然之。」
후회(後回) : 이 다음. 拈八方珠玉集上, 「丹霞一日手提念珠。士云、捉師公案未著、○○終不恁麽。」
훈풍자남래,전각생미량(薰風自南來、殿閣生微涼) : <훈풍이 남쪽에서 불어와 전각(殿閣)에 미량(薇涼)을 낸다>『唐詩紀事』40 柳公權, 「文宗夏日與諸學士聯句曰、人皆苦炎熱、我愛夏日長。公權續曰、○○○○○、○○○○○ 」。「薰風」은 초여름에 동남쪽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한더위의 궁전에 남몰래 시원함을 가져오다. 圜悟語錄3, 「且不涉迷悟一句作麽生道 ○○○○○、○○○○○。」 聯燈會要17 徑山宗杲章, 「圓悟勤禪師、因上堂、聞擧、僧問雲門、如何是諸佛出身處。門云、東山水上行。勤云、有問天寧如何是諸佛出身處、只向他道、○○○○○、○角○○○。師於言下忽然前後際斷。」
휴…(虧…) : 송대 이후의 속어로써, …의 덕분에 라는 뜻. 다만 아래서 예로 든 『祖堂集』(당말 편찬)의 용례도 이 뜻에 적용된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人問、不弁諸塵、如何端的。師云、○汝問卽道。進曰、與摩卽學人有賴去也。師云、山鬼屈汝自作得。」
휴득(休得) : 결말을 내버리다. 휴(休)는 「休歇」의 뜻으로 몸을 편안히 쉬는 것. 碧巖錄17칙 頌著語, 「還○○也未。」
휴헐(休歇) : 휴식하다, 편안히 지내다. 결말을 짓다. 臨濟錄示衆10, 「儞取山僧口裏語、不如○○ 無事去。」 傳燈錄19권 雲門文偃章, 「有什麽○○時。」 大慧書答曾侍郞第二書, 「一刀兩段、直下○○。」
흑두(黑豆) : 문자의 비유. 특히 경전의 문자를 말한다. 祖堂集11권 惟勁章, 「長慶拈問僧、只如祖佛盡迷蹤、成得个什摩邊事。對云、成得个佛未出世時事、○○未生芽時事。」 傳燈錄14권 三平義忠章, 「有人問、○○未生芽時如何。師曰、佛亦不知。」
흑린준(黑鱗皴) : 새까만. 형체도 분간할 수 없는 어둠. 사려를 뛰어넘은 원초의 상태. 虛堂錄2, 「僧問、黑豆未芽時如何。師云、○○○地。」 同, 「眼睛鳥律卒、面子○○○。」 破菴祖先語錄, 「首夏初臨、薰風乍扇、急景如梭、萬化千變。惟有拄杖子○輪○、沒思算解道。厨庫揖僧堂、三門朝佛殿。」
흑만만지(黑漫漫地) : 아주 캄캄함, 새까만. 雲門廣錄上, 「自己心裏○○○○、明朝後日、大有事在。」
흑몰준지(黑沒焌地) : 새까만, 칠흑 같은 어두움. 臨濟錄示衆10, 「千徧萬徧、脚底踏過、○○○○、無一箇形段、歷歷孤明。」
흑사칠(黑似漆) : 판단의 여지가 들어갈 수도 없는 원초(原初)의 풍경.「칠통(漆桶)」의 비유와는 다름. 祖堂集9권 九峯道虔章, 「問、聖迷與凡迷如何弁。師云、聖迷○○○、凡迷明如日。」
흑산하타좌(黑山下打坐) : <흑산하(黑山下)에 타좌(打坐)하다> 미망의 심경을 깨달은 경지라고 착각하고 안주(安住)하는 것.「흑산(黑山)」은 유귀(幽鬼)의 소굴.「귀굴(鬼窟)」과 같다. 碧巖錄42칙 垂示, 「擬議則髑髏前見鬼、尋思則○○○○○。」
흑지(黑地) : 어두운 곳에서. 碧巖錄96칙 頌第二評唱, 「○○逢著一僧。」
흑칠통(黑漆桶) : 새까만 옻칠 통. 어둠. 碧巖錄86칙 本則著語, 同頌評唱, 「入○○○裏去也。」
흑칠통리성흑즙(黑漆桶裏盛黑汁) : <흑칠통 속에 흑즙을 담다> 새까만 옻칠 통 속에 검은 즙을 쏟아 붓다. 미망의 덧칠을 하다. 碧巖錄86칙 頌著語.
흑황노(黑黃老) : 더러운 얼굴색의 농사꾼. 趙州錄下 十二時歌, 「尀耐東村○○○、供利不曾將得來、放驢喫我堂前草。」
흔도선상(掀倒禪床) : <선상(禪床)을 흔도(掀倒)하다> 선상(禪床)을 뒤엎다. 睦州語錄, 「上堂云、還有踏○○○底出來。」 碧巖錄38칙 本則著語, 「但請○○○○、喝散大衆。」
흔번대해,답도수미(掀翻大海、踢倒須彌) : <대해를 흔번(掀翻하며, 수미(須彌)를 척도(踢倒)하다> 대해(大海)를 뒤엎고 수미산을 걷어차서 쓰러뜨리다. 역량이 특출한 것을 말한다. 碧巖錄20칙 垂示, 「○○○○、○○○○、喝散白雲、打破虛空。」
흔천요지(掀天搖地) : <하늘을 들어 올리고 땅을 뒤흔들다> 천지의 틀도 뿌리치는 기우(氣宇)의 장대(壯大)함을 말한다. 당당한 유아독존(唯我獨尊)의 활보(闊步). 碧巖錄11칙 本則著語, 「踏破草鞋、○○○○。」
흘료(吃嘹) : 말더듬이. 雲門廣錄上, 「問、如何是敎意。師曰、○○舌頭、更將一問來。」
흘박불향외(肐膊不向外) : <흘박(肐膊)은 밖을 향하지 않다> 「흘박」은 팔뚝을 말한다. 팔은 밖으로 굽히지 않는다. 불가능한 상담을 하는 어리석음. 碧巖錄67칙 本則著語.
흠궐(欠闕) : 있어야 할 것이 갖추어지지 않다. 投子語錄, 「問、學人○○、請師接。師云、不現無盡藏。」
흠소(欠小) : 「欠少」와의 혼용(混用). 당대(唐代)에는「小」와「少」를 구별하지 않는다. 祖堂集14권 馬祖道一章, 「什麽劫中、曾○○來。」
흠소(欠少) : …이 부족하다, 가져야 할 것을 가지지 않다. 「少」는 무(無)의 뜻. 傳心法要15, 「法身從古至今與佛祖一般、何處○○一毫毛。」 臨濟錄示衆10, 「是儞○○什麽。」
흡사(恰似) : 똑같다. 마치…와 같다. 臨濟錄上堂6, 「若與麽來、○○失却。」
흡사…상사(恰似…相似) : 마치…같다. …똑같다. 碧巖錄22칙 本則評唱, 「○○七村裏土地○○。」
흡시(恰是) : 과연, 그야말로. 정말 그대로. 가벼운 수긍에서 강한 긍정ㆍ동감까지 나타낸다. 趙州錄中, 「問、離四句絶百非時如何。師云、老僧不認得死。云、者箇是和尙分上事。師云、○○。云、請和尙指示。師云、離四句絶百非、把什麽指示。」
흡여(恰如) : 마치…와 똑같다. 「흡사」와 같음.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轉求轉覓轉元無、○○渴錄趁陽燄。」
흡호(恰好) : 마침…하는데 안성맞춤이다. 祖堂集11권 保福從展章, 「有僧問、十二時中如何據驗。師云、○○據驗。」
희지필획,입석삼분(羲之筆劃、入石三分) : <희지의 필획은 돌에 삼부나 들어간다> 왕희지의 필적은 돌에 30%나 먹어 들어간다 신기(神技)로 착각할 정도의 훌륭한 글씨를 말한다. 松源崇嶽語錄上, 「上堂、擧、達磨大師道、吾本來玆土、傳法救迷情。一花開五葉、結果自然成。師云、○○○○、○○○○、李杜文章、光燄萬丈。是卽是、成人者少、敗人多。」
힐아락절(黠兒落節) : 수완가(手腕家)의 실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碧巖錄40칙 垂示, 「○○○○、直饒七縱八橫、不免穿他鼻孔。」 南泉語要에, 「大道○○實無凡聖。」 同,「○○莫認著。」 續古尊宿語要4권 慈航朴, 「赤脚波斯入大唐、○○○○○○○。」 正法眼藏上, 「靈雲因見桃花悟道。妙喜曰、○○○○○○○。」 開福道寧語錄上, 「上堂、報慈一言、千聖不傳。卽時妙會、火裏生蓮。然雖如是、○○○○○、○○ 見○○。」 雲門廣錄上, 「問、如何是啐啄之機。師云、○。」 祖堂集4권 丹霞天然章, 「又逢行脚僧、與喫茶次、僧云、秀才去何處。對曰、求選官去。僧云、可惜許功夫、何不選佛去。秀才曰、佛○何處選。」 投子語錄, 「問、諸佛出世、爲一大事因緣。和尙出世、○爲何事。師云、尹司空請我開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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