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사전, 번역어 사전

불교 용어 사전 (가)

일이삼선생 2023. 4. 7. 21:00
반응형

가(伽) : 【범】 gha(또는 恒ㆍ▼ㆍ鍵ㆍ搋). 실담(悉曇) 50자문(字門)의 하나. 42자문의 하나. 일체법일합불가득(一切法一合不可得)의 뜻, 최주밀무명암명(摧稠密無明闇冥)의 소리라 한다. 이것은 가(伽)로써 비로소 밀합(密合)의 뜻을 가진, 범어 가나(伽那, ghana)에서 해석한 것. 그전부터 이를 일합(一合)의 가(伽)자라 함.

가(迦) : 【범】 ka(또는 葛ㆍ羯ㆍ吃ㆍ柯ㆍ箇). 실담(悉曇) 50자문(字門)의 하나. 42자문의 하나. 일체법리작업무소득(一切法離作業無所得)의 뜻, 혹은 제법작자불가득(諸法作者不可得)의 뜻, 또는 업과(業果)에 들어가는 소리라고 함. 이것은 가(迦)로써 비로소 작업(作業)한다는 뜻을 가진, 범어 가리야(迦哩耶, kārya) 또는 작자(作者)의 뜻을 가진 범어 가라가(迦羅迦, kāraka)에서 해석한 것. 그전부터 이를 작업(作業)의 가(迦)자라 함.

가(可) : 개(箇)ㆍ자(這)와 같음.

가(假) : 허(虛)하다는 뜻. 만유는 제각기 실체가 없고, 서로 다른 것에 의지하여 존재하는 것이므로 가(假)라 함. 흔히 말하는 “나[我]”라고 하는 것은 5온(蘊)의 화합으로 이룩되고, “집”은 나무나 흙 따위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나나 집은 모두 그 실체가 없으므로 이런 것을 가라 함.

가가성자(家家聖者) : 【범】 kulaṃkula 인간과 천상의 집[家]에서 집[家]에 이르는 성자(聖者)란 뜻. 인간에서 천상, 천상에서 인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가성자(家家聖者)라 함. 4향(向)4과(果)의 하나인 일래향(一來向)의 성자. 욕계의 3품(品) 또는 4품의 수혹(修惑)을 끊고 명을 마치면, 욕계 인(人)ㆍ천(天)의 사이를 세 번이나 두 번 왕래하는 이. 그 중에서 3품의 혹(惑)을 끊은 이를 3생가가(生家家), 4품의 혹을 끊은 이를 2생가가(生家家)라 함. 원래 욕계 9품의 수혹은 윤칠생(潤七生)이라 일컬으며, 그 세력이 능히 욕계에 일곱 번의 생을 받게 하니, 곧 상상품의 2생을, 혹은 상중ㆍ상하ㆍ중상의 각각 1생을, 혹은 중중ㆍ중하를 합하여 1생을, 혹은 하상ㆍ하중ㆍ하하를 합하여 1생을 받는다. 그러므로 지금 그 상상ㆍ상중ㆍ상하 3품의 혹을 끊으면 다음 6품의 혹은 단지 세 번만 욕계에 생을 받고, 상상ㆍ상중ㆍ상하ㆍ중상 4품의 혹을 끊으면 다음 5품의 혹은 두 번만 생을 받을 뿐이다. 이리하여 3생가가ㆍ2생가가란 이름이 있다. 이 3생가가ㆍ2생가가에는 천가가(天家家)ㆍ인가가(人家家)의 구별이 있으며, 또는 등생가가(等生家家)ㆍ부등생가가(不等生家家)로도 구별함. 천가가는 인(人) 또는 천(天) 중에서 득도(得道)하여 천중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인가가는 천 또는 인중에서 득도하여 인 중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말함. 등생(等生)이란 것은 천3 인3ㆍ인3 천3ㆍ천2 인2ㆍ인2 천2를 말하고, 부등생(不等生)이란 천3 인2ㆍ인3 천2ㆍ천2 인1ㆍ인2 천1을 말함. 등생 중에서 천3 인3이라 함은, 천 중에서 득도한 이로 제1에 인의 1생, 제2에 천의 1생, 제3에 인의 1생, 제4에 천의 1생, 제5에 인의 1생, 제6에 천의 1생을 받아 이생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가리킴이니, 이것이 3생천가가. 인3 천3이라 함은, 인 중에서 득도한 이로 제1에 천, 제2에 인, 제3에 천, 제4에 인, 제5에 천, 제6에 인의 생을 받아 이생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가리킴이니, 이것이 3생인가가. 부등생 중 천3 인2라 함은 인 중에서 득도한 이로, 제1에 천, 제2에 인, 제3에 천, 제4에 인, 제5에 천의 생을 받아 이생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가리킴이니, 이것이 3생천가가. 인3 천2라 함은 천 중에서 득도한 이로 제1에 인, 제2에 천, 제3에 인, 제4에 천, 제5에 인의 생을 받아 이생에서 열반에 드는 이를 가리킴이니, 이것이 3생인가가. 천2 인2ㆍ인2 천2ㆍ천2 인1ㆍ인2 천1 등은 앞의 것에 따라 알 수 있을 것이므로 이만 줄임.

가견유대색(可見有對色) : 또는 유견유대색(有見有對色). 색법(色法)에 5근(根)ㆍ5경(境)ㆍ무표색(無表色)의 11종이 있는데, 그중 색경(色境)을 말함. 눈으로 볼 수 있고, 극미(極微)로 조직되어 장애되는 것이란 뜻. 눈에 보이기도 하고, 감촉할 수도 있는 형체가 있고 빛깔이 있는 물질.

가경사(佳景寺) : 경기도 김포시 가현산에 있던 절.

가공사(架空寺) : 황해도 해주 소현서원(紹賢書院) 남쪽에 있던 절. 옛 이름은 갈공암, 이율곡이 가공사로 고침. 일명 가공암.

가공암(架空庵) : ⇨가공사.

가관(可觀) : (1091~1182) 천태종 스님. 중국 화정(華亭) (강소성 송광부 화정현) 사람. 자는 의옹(宜翁), 호는 해공(解空), 죽암(竹庵). 동계 택경(東溪擇卿)에게 배우다. 건염(建炎)(1127~1130)초에 가화(嘉禾) 수성사를 맡고, 뒤에 당호(當湖) 덕장사, 상부사, 당호 남림의 죽암(竹庵), 북선(北禪) 천축사, 남호 연경사 등에 있었고, 1182년(순희 9) 2월 죽암에서 입적함. 나이 91세. 저서는 『능엄집해』 2권, 『능엄보주』 2권, 『난분보주』 2권, 『금강통론』 1권, 『금강사설』 1권, 『원각수감』 1권, 『산가의원』 2권, 『죽암초록』 1권 등이 있다.

가관(假觀) : 3관(觀)의 하나. 만유의 모든 법은 공한 것이어서 하나도 실재한 것이 없으나, 그 차별한 모양이 분명한 것은 대개 가(假)의 존재라고 관함.

가귀(可歸) : 신라 스님. 효소왕 때의 고승 승전 법사(勝詮法師)의 제자. 『심원장(心源章)』과 『화엄경의강(華嚴經義綱)』을 지음.

가나가모니(迦那伽牟尼) : 【범】 Kanakamuni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ㆍ갈낙가모니(羯諾迦牟尼)라고도 쓰며, 금적(金寂)ㆍ금선인(金仙人)이라 번역.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제2, 과거 7불(佛)의 제5 불(佛), 사람의 수명이 3만 세 때에 청정성(淸淨城)에 태어남. 바라문 종족으로 성은 가섭(迦葉), 아버지는 대덕(大德), 어머니는 선승(善勝)이라 하다. 우담바라나무 아래서 크게 깨닫고, 설법하여 중생을 제도하였음.

가나제바(迦那提婆) : 【범】 Kāṇa-deva 용수(龍樹)의 제자 제바보살의 별명. 가나(迦那)는 애꾸눈이란 뜻. 그는 애꾸눈이었으므로 가나제바라 하였다. ⇨제바(提婆).

가나타(迦那陀) : 【범】 Kaṇāda 승론파(勝論派)의 시조. 식미(食米)라 번역. 낮에는 산에 숨어 경서를 짓고, 밤에는 나다니면서 설법 교화함이 올빼미와 같다고 하여 후세에 우루가(優樓迦, Ulūka) 곧 휴류선언(鵂鶹仙人)이라 하였다.

가니색가(迦膩色迦) : 【범】 Kaniṣka 또는 할니시할(割尼尸割)ㆍ계니가(罽膩迦)ㆍ가니슬타(迦膩瑟吒)ㆍ전단계니타(栴檀罽膩吒)ㆍ진단가니타(眞檀迦膩吒). 월지(月氏) 종족으로, 간타라 왕국을 세우고 불교를 옹호한 이름난 임금. 그는 2세기 경 구취각(丘就却)ㆍ염고진(閻膏珍) 제1세의 두 영주(英主)가 크게 드날린 뒤를 이어 월지국(月氏國) 왕이 되었다. 나라의 세력을 널리 떨치고, 불교에 귀의하여 그 진흥에 힘써, 아육왕(阿育王)과 같이 높이 일컬어지는 임금. 가장 큰 사업은 불전결집(佛典結集). 협(協)ㆍ세우(世友)ㆍ법구(法救)ㆍ묘음(妙音)ㆍ각천(覺天) 등 5백 성자를 모아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에서 3장(藏)을 결집, 주석하여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2백 권을 지었다. 마명(馬鳴)은 그의 스승이라 함.

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 : 【범】 Kātyāyaṇī-putra 가저야야나자(迦底耶夜那子)ㆍ가타연나자(迦陀衍那子)ㆍ가전연자(迦旃延子)ㆍ가전연니자(迦氈延尼子)라고도 쓰며, 전체종(剪剃種)ㆍ문식(文飾)ㆍ호견(好肩)이라 번역. 인도의 귀족 출신으로 서기 기원 전후 사람. 서북 인도의 불교를 크게 드날린 대논사(大論師), 유부종(有部宗)의 시조. 저서는 『발지론(發智論)』

가득상사과류(可得相似過類) : 족목(足目, Akṣapāda)의 인명(因明) 14과류(過類)의 하나. 입론자(立論者)가 쓴 인(因;소전제)에 허물이 없는 것을 굳이 책잡으려다가 도리어 받게 되는 허물.

가등류(假等流) : 3등류(等流)의 하나. 가(假)로 등류라 이름한 것. 전세(前世)에 살생하여 남의 목숨을 짧게 한 이가 금생에 단명한 것은, 이것이 실은 이숙과(異熟果)이지만 단명(短命)한 점에서 앞뒤가 서로 같으므로 등류라 이름한 것과 같다.

가라(伽羅) : 【범】 kālāguru 흑(黑)이라 번역. 향료의 일종.

가라가(迦羅迦) : (1) 【범】 kālaka 흑과(黑果)라 번역. 나무 이름. 독이 있는 열매를 맺는다.

가라가(迦羅迦) : (2) 【범】 kālaka ; kāla 가리가(迦梨迦)ㆍ가라(迦羅)라고도 쓰며, 흑(黑)이라 번역. 용(龍)의 이름.

가라구타가전연(迦羅鳩馱迦旃延) : 【범】 Krakuda-kātyāyana 【팔】 Kakudha-kaccāyana 파부타가전연(波浮陀迦旃延)ㆍ바부타가타나(婆浮陀迦吒那)ㆍ파휴가전(波休迦旃)이라고도 쓰며, 흑령전체(黑領剪剃)라 번역. 6사외도(師外道) 가운데 하나. 이 외도는 모든 중생을 자재천(自在天)이 나은 것이라 하고, 자재천이 기뻐하면 중생이 안락하고, 성내면 괴롭다고 함. 온갖 죄와 복은 모두 자재천이 주는 일이므로 사람에게 죄와 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함. 만일 사람이 죄를 지었을지라도 마음에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면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부끄럽게 여기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함. 이것이 이른바 무참외도(無慚外道). 또 이 외도는 물(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른 소견을 일으켜, 유(有)냐고 물으면 유라 대답하고, 무(無)냐고 물으면 무라고 대답한다.

가라분(歌羅分) : 【범】 kalā 가라(伽羅ㆍ迦羅ㆍ哥羅)라고도 쓰며, 견절(堅折)ㆍ분측(分則)ㆍ계분(計分)이라 번역. 물체나 시간의 아주 적은 부분. 터럭 하나를 백으로 쪼갠 그 1분(分), 혹은 16분의 1을 1가라분이라고 한다.

가라빈가(歌羅頻伽) : ⇨가릉빈가.

가라아육(迦羅阿育) : 【범】 Kālāśoka 가라아수가(迦羅阿輸迦)ㆍ가라육(迦羅育)이라고도 쓰며, 흑무우(黑無憂)라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임금. 불멸 후 1백 년(445 B.C.) 경부왕 수수나가의 뒤를 이어 즉위, 재위 28년. 이 때에 제2회 결집이 있었다. 본디 아육왕(阿育王)이라 하였으나, 1백 년 뒤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대아육왕이 났으므로 그와 구별하기 위하여 가라아육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는 남방에서 전한 것이고, 북방에서는 이 왕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마 연대의 형편에 따라 가설한 것인 듯하다.

가라월(迦羅越) : 【범】 kulavat 유족자(有族者)란 뜻. 거사(居士). 출가하지 않고 집에 있으면서 불법에 귀의한 남자.

가라육(迦羅育) : ⇨가라아육.

가라자구라() : 【범】 Kāla-cakra 시륜(時輪)이라 번역. 서장(西藏) 불교에서 숭배하는 일종의 불타. 반은 악마, 반은 부처의 성질을 지닌 밀교의 한 존상(尊像). 뒤에 또 변하여 이를 숭배하는 비밀 불교의 교리를 부르는 명칭으로 되었다.

가라타(迦羅陀) : 【범】 Kharādīya 카라타(佉羅陀)ㆍ카라제야(佉羅帝耶ㆍ佉羅提耶)라고도 쓰고, 나림산(騾林山)이라 번역. 수미산 가까이 있는 산. 세존께서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을 설한 곳. 지장보살이 있는 곳이라 함.

가란타(迦蘭陀) : 【범】 Karaṇḍa ; Kalandaka 또는 가란타가(迦蘭馱迦)ㆍ갈란택가(羯蘭鐸迦)ㆍ가란타이(迦蘭陀夷). (1) 산서(山鼠)라 번역. 왕사성의 한 부자. 처음 외도를 신봉하다가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죽원(竹園)을 바치다. 빈바사라 왕은 이곳에 절을 지었다.

가란타(迦蘭陀) : (2) 호성조(好聲鳥)라 번역. 까치와 같이 생긴 새, 대숲에 무리지어 산다.

가란타죽원(迦蘭陀竹園) : 【범】 Kalandaka-veṇuvana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 북쪽에 있다. 가란타 장자가 부처님께 바쳐서 절이 지어지고, 부처님은 이곳에서 자주 설법하였다. 이를 죽림정사(竹林精舍)라 함.

가람(伽藍) : 승가람마(僧伽藍摩, saṅghārāma)ㆍ승가람(僧伽藍)의 준말. 중원(衆園)이라 번역. 여러 승려들이 한데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곳. 후세에는 건축물인 전당(殿堂)을 부르는 이름으로 되었다. 절의 통칭.

가람고(伽藍考) : 조선 영조 때에 신경준(申景濬)이 지음. 우리나라의 절에 관계되는 사실을 적은 책.

가람당(伽藍堂) : 가람신을 위하는 집. ⇨가람신.

가람사(伽藍寺) : 경기도 강화군 별립산 남쪽에 있던 절.

가람신(伽藍神) : 또는 수가람신(守伽藍神)ㆍ호가람(護伽藍)ㆍ사신(寺神). 절을 수호하는 신.

가련생(可憐生) : 불쌍한 남자라는 뜻. 생(生)은 어조사.

가루라(迦樓羅) : 【범】 garuḍa 가류라(迦留羅)ㆍ아로나(誐嚕拏)ㆍ계로다(揭路茶)ㆍ가로다(加嚕茶)라고도 쓰고, 항영(項癭)ㆍ대소항(大嗉項)ㆍ식토비고성(食吐悲苦聲)이라 번역. 또는 소발랄니(蘇鉢剌尼, suparṇin ; suparṇa)라 하고, 금시조(金翅鳥)ㆍ묘시조(妙翅鳥)라 번역. 용을 잡아먹는다는 조류(鳥類)의 왕. 독수리같이 사나운 새. 8부중(部衆)의 하나. 실재로 있는 동물이 아니고 신화(神話)의 새. 고대 인도 사람은 새의 괴수로서 이러한 큰 새의 존재를 생각하고, 대승경전 같은 데에 8부중의 하나로 자주 인용. 밀교에서는 이 새를 대범천(大梵天)ㆍ대자재천(大自在天) 등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화현한 것이라 하고, 혹은 문수보살의 화신이라고도 함. 태장계 외금강부 중에 들어 있다.

가루자(可漏子) : 또는 가루(可漏). 가루는 껍데기, 봉투를 가리킴. 벌레가 그 몸을 껍데기 안에 둔 것과 같이, 편지를 봉투에 넣는 것을 말함. 각루자(殼漏子)와 같음.

가류타이(迦留陀夷) : 【범】 Kāḷodāyin 【팔】 Kāludāyī 또는 가루타이(迦樓陀夷)ㆍ가로타이(迦盧陀夷)ㆍ가로나(迦路娜). 번역하여 추흑(麤黑)ㆍ흑요(黑曜)ㆍ흑광(黑光)ㆍ흑상(黑上). 부처님 제자 이름. 그 살갗이 검고 빛나므로 이같이 이름. 나쁜 짓을 많은 한 비구. 부처님은 그 나쁜 짓에 따라 여러 가지 계율을 마련하였다.

가릉빈가(迦陵頻伽) : 【범】 kalaviṅka 【팔】 karavīka 또는 가라빈가(歌羅頻伽)ㆍ갈라빈가(羯羅頻迦)ㆍ가릉비가(迦陵毘伽) 줄여서 가릉빈(迦陵頻)ㆍ가루빈(迦累賓)ㆍ가릉(迦陵)ㆍ갈비(羯脾)ㆍ빈가(頻迦). 번역하여 호성(好聲). 소리가 곱기로 유명. 깃이 아름답고 소리가 맑은 인도의 bulbul이라 하는 새를 말하기도 한다. 이 새는 “극락조”라고도 하며, 정토만다라 등에서는 상반신은 사람으로 하반신은 새의 몸으로 그린다. 옛날 동양에서 천상의 사람이 날아가는 모양을 그려 가릉빈가라 했는데, 그것은 소리가 고운 것을 이상화하여 모양의 아름다움으로 의미가 변화한 듯하다.

가리(迦利) : 【범】 Kali 가리(歌利ㆍ哥利)ㆍ갈리(羯利)ㆍ가람부(伽藍浮)라고도 쓰며, 투쟁(鬪諍)이라 번역. 악생무도왕(惡生無道王). 석존이 과거세에 인욕선인(忍辱仙人)이 되어 수도할 때에, 석존의 팔다리를 끊었다고 하는 극악 무도한 임금.

가리제모(訶利帝母) : ⇨하리제모(訶利帝母)

가리제모법(訶利帝母法) : ⇨하리제모법(訶利帝母法)

가리제모진언경(訶利帝母眞言經) : ⇨하리제모진언경(訶利帝母眞言經), 가리제모는 야차 귀신의 이름이며, 이 야차의 진언이 주된 내용이다. 부처님의 법회에 있던 가리제모는 부처님의 허락을 받고 모든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진언을 설한다. 이 진언은 열한자, 세 마디로 되어 있으며, 만약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 가리제모 야차의 화상을 그린다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는 절차를 설명하고 있음.

가림사(加林寺) :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던 절. 일명 가림사(嘉林寺). 1429년(조선 세종 11) 헐어서 창고와 향교를 수리하는데 썼음.

가마(迦摩) : 【범】 Kāma ; Kāmadeva 욕(欲)ㆍ욕신(欲神)이라 번역. 인도 신화에 나오는 애욕(愛欲)의 신.

가마라병(迦摩羅病) : 【범】 kāmalā 가말라(迦末羅)ㆍ가마라(伽摩羅)라고도 쓰며, 열병(熱病)ㆍ대풍병(大風病)이라 번역. 황달병의 일종.

가막사(可幕寺) : 경상북도 금릉군 봉산면 대화동에 있던 절. 7층 석탑과 석불 2구가 남아 있음.

가막사(伽漠寺) : 전라북도 전주 묘고산에 있던 절.

가명(假名) : 또는 가(假). (1) 가짜로 이름을 붙인다는 뜻. 온갖 사물(事物)의 이름은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고, 후천적으로 가정하여 붙인 것이므로, 모든 이름은 실체와는 맞지 않는 가정한 이름에 불과. (2) 다른 것을 가자하여 이름을 얻는다는 뜻. 삼라만상은 모두 인연의 화합으로 생긴 것이며, 하나도 진실한 자체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진실한 체가 없으면 모든 법도 차별할 수가 없고, 이름을 빌려서만 차별한 모든 법이 있게 된다. 이름을 여의고는 차별한 모든 법이 없으므로 가명이라 함.

가명보살(假名菩薩) : 또는 신상보살(信想菩薩)ㆍ명자보살(名字菩薩). 10신위(信位)의 보살.

가명세간(假名世間) : 또는 중생세간ㆍ유정세간(有情世間). 3세간의 하나. 모든 중생을 말한다. 사람이란 것은 5온(蘊)이 화합한 존재에 불과하므로, 사람으로서의 실체는 없고 다만 가짜로 이를 사람이라 또는 중생이라 이름한다는 의미.

가명유(假名有) : 3유(有)의 하나. 항존성(恒存性)이 없고, 다만 여럿이 모인 위에 가짜로 이름만이 있는 것. 이를테면, 사람이란 명칭도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의 4대(大)가 한데 화합한 위에 붙인 것으로, 사람으로서의 실체는 없고 가짜로 이름 지은 명칭만 존재함.

가명종(假名宗) : 4종(宗)의 하나. 만유는 이름뿐이고, 그 실체는 없다고 말하는 종지(宗旨). 성실종ㆍ경량부 따위.

가무관청계(歌舞觀聽戒) : 8계(戒)의 하나. 연극ㆍ무용ㆍ음악 등을 보거나 듣는 것을 금지한 계율.

가문(假門) : 가설(假設)한 문이란 뜻. 진실한 교(敎)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베풀어 놓은 방편의 교법.

가방화주(街坊化主) : 또는 가방(街坊)ㆍ화주(化主)ㆍ화연(化緣). 거리에 나가 여러 사람에게 시물(施物)을 받으며, 한편으로는 세상 사람에게 인연을 맺어 법을 말하고, 또는 사원(寺院)의 비용을 마련하는 선승(禪僧).

가범달마(迦梵達磨) : 【범】 Bhagavad-dharma 존법(尊法)이라 번역. 서인도 사람. 당나라 때에 중국에 건너와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1권을 번역.

가법(假法) : ↔실법(實法). 원인과 원인을 돕는 연(緣)과의 화합에 따라 생긴 일시적인 존재. 현상(現象)의 제법(諸法) 같은 것.

가부(跏趺) : 결가부좌(結跏趺坐)의 준말.

가비라(迦毘羅) : 【범】 Kapila (1) 가비라(迦比羅)ㆍ겁비라(劫比羅)ㆍ가비리(迦毘梨)라고도 쓰며, 황두(黃頭)ㆍ황발(黃髮)ㆍ금두(金頭)라 번역. 석존보다 1세기쯤 전 선인(仙人), 수론외도(數論外道)의 시조. 그 머리털이 금빛이므로 이와 같이 이름.

가비라(迦毘羅) : (2) 세속의 복덕을 맡은 귀신의 이름. 구마라집이 이것을 중국에 가지고 와서 여래의 화신이라 전함.

가비라(迦毘羅) : (3) ⇨가비라위.

가비라바소도(迦毘羅婆蘇覩) : ⇨가비라위.

가비라위(迦毘羅衛) : 【범】 Kapila-vastu 【팔】 Kapila-vatthu 겁비라벌솔도(劫比羅伐窣堵)ㆍ가비라바소도(迦毘羅婆蘇覩)ㆍ기유리열(迦維羅閱)ㆍ가유라위(迦維羅衛)라고도 쓰고, 줄여서 가비라(迦毘羅)ㆍ가이라(迦夷羅)ㆍ가유(迦維). 번역하여 황두거처(黃頭居處)ㆍ묘덕(妙德)ㆍ창색(蒼色). 석존의 탄생지. 지금 네팔(Nepal)의 타라이(Tarai)지방. 가비라 선인(仙人)이 있었다고 하여 이같이 이름. 부처님이 생존하던 그 말년에 멸망. 5세기 초 법현(法顯)이 이곳에 갔을 때에는 성터가 이미 황폐되고, 민가 몇 집만 있었다고 함.

가비마라(迦毘摩羅) : 【범】 Kapimala 또는 비라(比羅)ㆍ위라(韋羅). 2세기경 인도 마갈타국 화씨성(華氏城) 사람. 부법장(付法藏) 제12조. 처음엔 3천의 제자를 거느린 외도. 마명(馬鳴)에게 설복되어 제자들과 함께 불교에 귀의. 남인도에서 교화에 힘쓰고, 『무아론(無我論)』 100게송을 지어 외도들을 깨뜨렸다. 교법을 용수(龍樹)에게 전함.

가빈사라(迦頻闍羅) : 【범】 kapiñjala 가빈사라(迦賓闍羅)라고도 쓰며, 조구(鳥鳩)ㆍ치(雉)라 번역. 종달새(鵽鳥).

가사(袈裟) : 【범】 kaṣāya 가사야(袈裟野)ㆍ가라사예(迦邏沙曳)라고도 쓰며, 적색(赤色)ㆍ부정색(不正色)ㆍ염색(染色)이라 번역. 이진복(離塵服)ㆍ소수의(消瘦衣)ㆍ간색의(間色衣)ㆍ무구의(無垢衣)ㆍ공덕의(功德衣)ㆍ인개(忍鎧)ㆍ연화복(蓮華服)ㆍ복전의(福田衣)ㆍ전문상(田文相)이라고도 함. 승려가 입는 법의(法衣).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5정색(正色) 밖에 잡색으로 물들여 쓰기를 규정한 것이므로 이 같은 이름이 있다. 그 재료를 의체(衣體) 또는 의재(衣財)라 함. 흔히 시주에게서 얻은 낡은 옷을 쓰되, 이를 조각조각 벤 뒤에 다시 꿰매어 만든다. 5조(條)(1長1短)로 만든 것을 안타회(安陀會), 7조(2장1단)로 만든 것을 울다라승(鬱多羅僧), 9조ㆍ11조ㆍ13조(이상 2장1단)ㆍ15조ㆍ17조ㆍ19조(이상 3장1단)ㆍ21조ㆍ23조ㆍ25조(이상 4장1단)를 승가리(僧伽梨)라 함. 이 3의(衣)는 본래 부처님께서 더운 인도 지방에 사는 이를 위하여 만든 법의로서 이것만을 몸에 가리므로 의(衣)라 하였으나, 우리나라ㆍ중국ㆍ일본 등지에서는 가사 아래 옷(장삼)을 입어 이를 가사와 구별한다. 후세에 이르러서는 옷감ㆍ옷빛 등이 법규에 어긋난 것이 많고, 울다라승과 승가리는 너무 화려하여져서 본 모양을 잃고, 그 만듦새나 모양이 가지각색이어서 자못 혼란하여졌음.

가산고(伽山藁) : 4권 1책. 계오(戒悟) 지음. 인본(印本). 계오의 유고(遺稿)인 시(詩)ㆍ축문(祝文)ㆍ찬(讚)ㆍ서(書)ㆍ기(記)ㆍ서(序)ㆍ상량문(上梁文)ㆍ비명(碑銘) 등을 모아 1853년(조선 철종 4) 간행.

가산사(佳山寺)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채운산에 있던 절.

가산사(加山寺) : 평안남도 강동군 삼곡면 용연리 가룡산에 있던 절.

가산사(架山寺) : 평안남도 강동군 삼곡면에 있던 절. 가산암(架山庵)이라고도 함. 가산사(加山寺)인 듯하다.

가상(嘉祥) : (1) ⇨길장(吉藏).

가상(嘉祥) : (2) 『고승전(高僧傳)』을 지은 혜교(慧皎)를 말함. 회계(會稽)의 가상사(嘉祥寺)에 있었던 까닭으로 이름한 것임.

가상(家常) : 심상(尋常)과 같음. 보통ㆍ일용이란 뜻.

가색(假色) : 무표색(無表色)의 다른 이름. 무표색은 색법(色法)에 속하지만, 향기나 맛 따위는 모양이 없으므로 모양이 있는 실색(實色)에 대하여 가색이라 함.

가섭(迦葉) : 【범】 Kāśyapa 【팔】 kassapa 가섭(迦葉)ㆍ가섭파(迦葉波ㆍ迦攝派)라 음역. 음광(飮光)이라 뜻 번역. (1) 과거 7불(佛)의 하나. 인수(人壽) 2만세 때에 나신 부처님. 종성(種姓)은 바라문, 성은 가섭. 아버지는 범덕(梵德), 어머니는 재주(財主), 아들은 집군(集軍), 파비(파라비)왕의 수도 바라나에서 나서, 니구률나무 아래서 정각(正覺)을 이루고, 1회 설법으로 제자 2만인을 제도.

가섭(迦葉) : (2) 불제자 중에서 마하가섭(摩訶迦葉)ㆍ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ㆍ가야가섭(伽耶迦葉)ㆍ나제가섭(那提迦葉)ㆍ십력가섭(十力迦葉)의 다섯이 있는데, 이들을 모두 줄여서 가섭이라 부르나, 흔히는 마하가섭을 가리킨다.

가섭(迦葉) : (3) 소승(小乘) 음광부(飮光部)의 시조. 불멸 3백년(345~246 B.C)의 말기에 출생. 성은 가섭. 이름은 선세(善歲). 아버지는 가류타이(迦留陀夷), 어머니는 급다(及多). 어릴 적부터 어질고 총명하여 7세 때에 아라한과를 얻고, 불법을 받아 가져(受持하여) 사람들의 귀의를 받았다. 또 상좌부(上座部)의 교의(敎義)가 독자부(犢子部)ㆍ법장부(法藏部) 등으로 발전함에 따라 점점 대중부화(大衆部化)하여 그 근본 뜻을 잃게 됨을 개탄하고, 상좌부의 교의를 유지하기에 힘썼다.

가섭결경(迦葉結經) : 1권. K-1027, T-2027. 후한(後漢)시대(148-170)에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하였다. 왕사성에서 이루어진 제1 결집의 상황을 담고 있다.

(불설)가섭금계경(佛說迦葉禁戒經) : 1권. K-931, T-1469.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경에 양도(楊都)의 죽원사(竹園寺)와 종산(鍾山)의 정림상사(定林上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계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마하비구경』ㆍ『진위사문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비구의 금계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가섭대(迦葉臺) : 경상남도 진양군 지리산에 있던 절. 향적사(香積寺)에서 서쪽 50리에 있었다.

가섭마등(迦葉摩騰) : 【범】 Kāśyapa-Mātaṅga 축섭마등(竺葉摩騰)ㆍ섭마등(攝摩騰)ㆍ마등이라고도 쓴다. 중인도 사람으로 총명하여 대소승의 경ㆍ율에 정통. 서인도에서 『금광명경』을 강설하여 이름을 드날리고, 후한(後漢) 명제(明帝)의 사신 채음(蔡愔) 등의 간청으로 67년(영평 10) 축법란(竺法蘭)과 함께 중국에 오다.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1권을 번역, 이가 곧 중국 역경의 시초. 그 뒤 오래지 않아 낙양(洛陽)에서 입적함.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佛般涅槃經) : 1권. K-994, T-393. 동진(東晋)시대(381-395)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마하가섭경』ㆍ『반니원시대가섭부불경』ㆍ『불반니원마하가섭부불경』이라고도 한다. 마하가섭이 열반에 든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갔던 이야기이다.

가섭사(迦葉寺) : (1)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가섭산에 있는 전통사찰.

가섭사(迦葉寺) : (2) 평안북도 은산군 숭화산에 있던 절. 가섭암이라고도 함.

가섭선인설의여인경(加葉仙人說醫女人經) : 1권. K-1219, T-1691.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인도의 의술을 담고 있는 의서이다. 여자가 잉태하여 출산하기까지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과 구급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가섭유부(迦葉遺部) : 【범】 Kāśyapīya 또는 가섭유(迦葉維)ㆍ가섭비(迦葉毘)ㆍ가섭파(迦葉波). 불멸 후 백년(445 B.C.)경 우바국다의 제자. 그 법형제 다섯 사람이 있어, 각기 의견을 달리한 까닭에 율장(律藏)이 5부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가섭유의 부파를 가섭유부라 하며, 번역하여 음광부(飮光部)라 한다.

가섭파(迦葉波) : ⇨가섭.

가슬갑사(嘉瑟岬寺)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산에 있던 절. 원광(圓光)이 수나라에 다녀와서 이 절에 머물렀다. 운문사 동쪽으로 9천 보쯤 떨어진 가시현의 북쪽 골에 절터가 있다.

가습미라(迦濕彌羅) : 【범】 Kaśmīra 또는 가습미라(羯濕弭羅)ㆍ가섭미라(迦葉彌羅)ㆍ계빈(罽賓). 지금의 카슈미르(Cashmir). 북인도 건타라국의 동북 산중에 있던 왕국. 아육왕이 보낸 전도자가 처음으로 이곳에 불교를 펼치고, 2세기 경 카니시카왕의 영토로 되었다. 협ㆍ세우 등 5백 스님들이 모여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편찬한 곳.

가시(假時) : 【범】 samaya 삼마야(三摩耶)의 번역. ↔실시(實時). 모든 법이 변천하는 데에 가(假)로 길고 짧은 시간을 세운 것. 모든 경전의 첫 머리에 “일시(一時)”라 한 것이 곧 이것임.

가아(假我) : 가(假)로 이름한 아(我). 보통으로 “나”라고 하는 것은 5온(蘊)이 화합하여 된 것이므로, 참 “나”라고 할 실체가 없는 것을 가짜로 이름하여 “나”라고 함이니, 이를 가아라 함.

가야(伽耶) : (1) 【범】 Gayā 상(象)이라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파트나의 서남쪽 62마일지점에 있는, 지금도 “가야”(Gayah)라 부르는 도시. 석존이 성도한 곳(부다가야)은 여기에서 남으로 6마일 지점. 예전의 니련선하(尼連禪河). 니련선하, 즉 네란자라강은 가야시(市)의 동쪽을 흐름.

가야(伽耶) : (2) 【범】 gayā 소의 일종. 옛날부터 이것을 상(象)이라 번역함은, 프라크리트어로 야(耶, ya)와 사(闍, ja)는 음이 상통하므로, 코끼리의 범어 이름 갈사(羯闍, Gaja)의 뜻으로 해석한 까닭.

가야(伽耶) : (3) 【범】 Gayāśīrṣa 가야시리사(伽耶尸利沙)라 쓰고, 줄여서 가야(伽耶), 번역하여 상두(象頭).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시의 서남쪽 1마일 지점에 있는 산 이름. 지금의 Brahamyoni.

가야(迦耶) : 【범】 kāya 적집(積集)이라 번역. 몸을 가리킴. 5근(根)은 4대(大)가 모여 된 것이고, 그 가운데서 눈ㆍ귀ㆍ코ㆍ혀의 4근은 신근(身根)에 모여 의지한 것이므로 특히 신근을 가야라 함.

가야가섭(伽耶迦葉) : 【범】 Gayākāśyapa 또는 가이가섭(伽吏迦葉)ㆍ갈이가섭(竭夷迦葉)ㆍ가야가섭파(伽耶迦葉波), 번역하여 상가섭(象迦葉). 3가섭의 하나. 마갈타국 가야성 근처에서 출생. 우루빈라가섭ㆍ나제가섭의 아우. 불을 숭상하는 사화외도(事火外道)였으나, 뒤에 두 형을 따라 부처님에게 귀의, 유수한 제자가 됨.

가야사(伽倻寺) : 충청남도 예산군 가야산에 있던 절. 철첨석탑(鐵尖石塔)이 있고, 탑 4면에 석감(石龕)이 있어 각각 석불을 봉안하였음.

가야산(伽耶山) : (1) 경상남도 합천ㆍ성주 2군 사이에 있는 산. 높이 1430m, 해인사가 있다.

가야산(伽耶山) : (2) 【범】 Gayāśīrṣa 【팔】 Gayāsīsa 가야(伽耶)ㆍ가종(伽種)ㆍ아야(誐耶)라고도 쓰며, 갈사시리사(羯闍尸利沙)라 음역, 상두산(象頭山)이라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城) 서남쪽 1마일쯤 되는 곳에 있는 산. 산마루가 코끼리의 머리처럼 생겼으므로 이같이 이름. 가야성과 함께 성지(聖地)로 유명. 지금은 Brahmayoni라 하고, 인도교의 영지(靈地)로 되어 산 위에 절이 있음.

가야산정경(伽耶山頂經) : 【범】 Gayāśīrṣasūtra. 1권. K-223, T-465. 북위(北魏)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08년에서 53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가야정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가야정경론(伽耶頂經論)』이라고도 한다. 깨달음과 보리심, 6바라밀을 비롯한 보살행 등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대승가야산정경(大乘伽耶山頂經)』ㆍ『문수사리문보리경(文殊師利問菩提經)』ㆍ『상두정사경(佛說象頭精舍經)』이 있다. ⇨『상두정사경』

가위력(加威力) : 불ㆍ보살이 중생에게 가피(加被)하여 주는 위신과 공덕의 힘.

가유(假有) : 속유(俗有)라고도 한다. ↔ 실유(實有). 가짜 존재라는 뜻. 만상(萬象)의 모든 법은 인연의 화합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가유라 함.

가유라열(迦維羅閱) : 가비라위와 같음.

가인사(佳仁寺) : 전라북도 남원시 대곡사(大谷寺) 옆에 있던 절. 지금은 석불만 남아 있다.

가장사(迦杖寺) : 경기도 화성군 건달산에 있던 절.

가재(迦才) : 중국 사람. 당나라 정관(貞觀)(627~649) 때에 장안(長安)의 홍법사(弘法寺)에 있으면서 정토교(淨土敎)를 넓힘. 저서는 『정토론』 3권.

가전린제(迦旃隣提) : 【범】 kācilindi ; kacilindika 또는 가전린타(迦旃隣陀)ㆍ가차린디(迦遮隣地)ㆍ가진린저가(迦眞隣底迦)ㆍ가지률나(迦止栗那) (1) 물새의 일종. 서조(瑞鳥)의 이름이라고 한다. 털이 부드러워 솜과 같으므로 이것으로 베를 짜서 옷을 만들기도 하고, 솜으로 쓰기도 한다. 전륜성왕이 이 옷을 입는다고 한다.

가전린제(迦旃隣提) : (2) 부드럽고 연한 풀 이름. 목화의 일종.

가전연(迦旃延) : 【범】 Kātyāyana 가전연자(迦旃延子)ㆍ가다연나(迦多衍那)ㆍ가다연니자(迦多衍尼子)ㆍ가저야야나(迦底耶夜那)ㆍ가전연(迦氈延)이라고도 쓰고, 문식(文飾)ㆍ불공(不空)이라 번역. 남인도 사람. 석존 10대 제자의 하나, 논의(論議) 제일.

가정비구설당래변경(迦丁比丘說當來變經) : 1권. K-1034, T-2028. 번역자 미상. 『송록(宋錄)』(420-479)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가정비구경』ㆍ『가정비구당래변경』ㆍ『당래변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대선가정소기당래비참요집』이라고도 한다. 정법이 장차 멸하고 악법이 흥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불사비구가전연설법몰진게백이십장』이 있다.

가제(假諦) : 3제(諦)의 하나. 삼라만상은 모두 자성(自性)이 없고 자체도 없어 어느 한 물건도 실재한 것이 없지만, 만유(萬有) 차별의 상(相), 곧 현상이 역연(歷然)함을 말함. ⇨삼제.

가조아나함경(佛說呵鵰阿那鋡經) : ⇨ 『하조아나함경』

가좌(跏坐) : 가부좌(跏趺坐)라고도 함. 앉는 법의 한 가지. 발을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음. 이에 전가(全跏)와 반가(半跏)의 2종이 있다. 첫째 전가좌(全跏坐). 결가부좌(結跏趺坐)라고도 함. 먼저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 놓고, 다음에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음. 둘째 반가좌(半跏坐). 왼발 또는 오른발만을 맞은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음.

가중(可中) : 만약ㆍ만일의 뜻. 약(若)자와 같은 뜻.

가지(加持) : 【범】 adhiṣṭhāna 지슬미낭(地瑟娓曩)이라 음역. 가(加)는 가피(加被), 지(持)는 섭지(攝持)의 뜻. (1) 부처님의 큰 자비가 중생에게 베풀어지고, 중생의 신심(信心)이 부처님의 마음에 감명되어 서로 어울림. (2) 부처님 3밀(密)의 연(緣)에 의하여 중생의 3업(業)을 밝히는 것. (3) 부처님의 가피력을 입어, 병ㆍ재난ㆍ부정ㆍ불길 등을 없애기 위하여 수행하는 기도법.

가지문(加持門) : ↔본지문(本地門). 본지불(本地佛)이 중생을 가호(加護)하고 설법하기 위하여 타수용신(他受用身) 등의 부사의한 작용, 또는 힘을 갖춘 방면을 말함.

가지사(迦智寺) : (1)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산에 있던 절.

가지사(迦智寺) : (2)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에 있던 절. 지금의 보림사인 듯함. 1407년(조선 태종 7) 조계종 사찰에 소속되다.

가지사(迦智寺) : (3) 함경남도 안변군 오압산에 있던 절.

가지산문(加持山門) : 우리나라 9산문의 하나. ⇨구산문.

가지성불(加持成佛) : 중생의 몸과 마음이 그대로 부처라고 함은, 이지(理智)가 본래 갖추어 있다는 이론상의 일이고, 실제로 범부는 아직 그 덕상(德相)이 실현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중생과 부처, 미(迷)와 오(悟)를 상대하여 아직 이루지 못한 범부가 부처님을 흠앙하는 신심(信心)과, 이미 이룬 부처님이 베푸는 대비력(大悲力)이 서로 어울려서 범부에게 본래 갖추어진 실덕(實德)이 잠깐동안에 나타난다는, 종교적인 수양에 따른 실제상의 성불을 말함.

가지신(加持身) : ↔본지신(本地身). 중생을 가지(加持)하는 불신(佛身)이란 뜻. 중생으로 하여금 증득케하기 위하여, 본지신이 방편으로 근기에 알맞은 몸을 나타내어 설법 교화하는 불신(응화신).

가지즉신성불(加持卽身成佛) : 3종 즉신성불의 하나. 수행하는 공부에 따라 부처님의 위력이 가지(加持)되어 성불하는 상(相)을 나타냄을 말함. ⇨가지성불.

가지향수(加持香水) : 향수로써 가지(加持)하는 것. 향에는 두루 퍼지는 덕이 있고, 물에는 맑게 씻는 덕이 있으므로, 이것으로써 가지하면 수행하는 이의 번뇌를 씻고 보리심을 일으킨다고 함.

가책건도(呵責犍度) : 20건도(犍度)의 하나. 비구를 치벌(治罰)하는 법을 말한 편장(篇章). 『사분율(四分律)』 제44권에 있다. 흔히 “가책건도[訶責犍度]”라 함.

가천(歌天) : 가(歌)는 범어 기타(gītā)의 번역. 태장계 만다라의 서쪽, 낙천(樂天)의 왼편에 있는 천상 사람.

가치나(迦恥那) : 【범】 kaṭhina 가치나(迦郗那)ㆍ갈치나(羯恥那)라고도 쓴다. 굳다ㆍ곤란하다는 뜻. 흔히는 공덕의(功德衣)라고 함. 안거(安居)한 뒤 어떤 기간에만 쓰는 일종의 편의(便衣). 이것은 안거한 뒤 공양받은 것을 빨고 물들여서 다듬고 다린 뒤에, 5조(條)면 10조각으로, 7조면 21조각으로 베어서 다시 꿰매고, 둘레에는 연(緣)을 달고, 빛은 가사 색으로 함. 혹은 가치나의는 안거 중에 더럽힌 옷을 빨래하는 동안에만 입는 옷으로, 아무렇게나 지은 무명옷으로서 하루 낮과 하루 밤 동안에 만든 것이라 함.

가치나의건도(迦絺那衣犍度) : 20건도(犍度)의 하나. 부처님께서 비구들의 안거하는 수고를 포상하기 위하여, 다섯달 동안 “가치나의” 입는 것을 허락하고, 다섯 가지 이로움을 말한 것을 밝힌 편장(篇章). 『사분율(四分栗)』 제43권에 있다.

가타(伽陀) : 【범】 gāthā 9부교(部敎)의 하나. 12부경(部經)의 하나. 가타(伽他)ㆍ게타(偈陀) 혹은 게(偈)라고만 쓰기도 한다. 풍송(諷誦ㆍ諷頌)ㆍ게송(偈頌)ㆍ조송(造頌)ㆍ고기송(孤起頌)ㆍ송(頌)이라 번역. 노래라는 뜻을 가진 어근(語根) gai에서 생긴 명사. 가요(歌謠)ㆍ성가(聖歌) 등의 뜻으로 쓰임. 지금은 산문체(散文體)로 된 경전의 1절 또는 총결(總結)한 끝에 아름다운 귀글로써 묘한 뜻을 읊어 놓은 운문(韻文). 또 이것을 고기송ㆍ부중송게(不重頌偈)라고 함은 본문의 내용을 거듭 말한 중송(重頌)에 대하여, 본문과 관계없이 노래한 운문이란 뜻.

가토사(駕土寺) : 황해도 수안군 수구면에 있던 절.

가퇴사(迦頹寺) : 함경남도 단천군 신만면 개평동 만덕산에 있는 절.

가패(歌唄) : 가(歌)는 노래, 패(唄)는 범어 패닉(唄匿)의 패로서, 찬송(讚誦)ㆍ찬탄(讚歎)이라고 번역. 범어와 한어(漢語)를 합한 말. 패를 노래한다는 뜻으로도 씀.

가포덕가가람(迦布德迦伽藍) : 【범】 Kapotikasaṃghārāma 합원(鴿園)이라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의 동쪽에 있는 절. 부처님께서 과거세에 큰 비둘기가 되어, 불 속에 몸을 던져 죽음으로써 사냥꾼을 바른 길(正道)로 이끌었다는 그 옛 터에 지은 절이므로 이같이 이름함. 그 위치는 지금 갠지스강의 남쪽 해안.

가피(加被) : 또는 가우(加祐)ㆍ가비(加備)ㆍ가호(加護). 부처님께서 자비의 힘을 베풀어 중생에게 이롭게 하는 것.

가필시(迦畢試) : 【범】 Kāpiśī 가비시(迦臂施ㆍ迦毘尸)ㆍ겁비사(劫比舍)라고도 쓴다. 인도의 서쪽에 있던 옛 나라 이름. 그 위치는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북쪽 카불(Kabul) 지방, 한(漢)나라 때의 고부국(高附國). 동쪽은 간다라국, 북은 힌두쿠쉬산맥을 넘어 도화라국(覩貨羅國). 처음엔 대하(大夏) 곧 박트리아왕국의 영토였으나 뒤에 대월지(大月支)에 병합되었다.

가행(加行) : 【범】 prayoga 방편이라고도 함. 공용(功用)을 더 행한다는 뜻. 목적을 이루려는 수단으로서 더욱 힘을 써서 수행하는 일.

가행과(加行果) : 9과(果)의 하나. 모든 증과(證果)는 모두 가행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결과이므로 가행과라 함.

가행도(加行道) : (1) 또는 방편도(方便道). 4도(道)의 하나. 번뇌를 끊으려고 다시 힘을 더하여 수행하는 기간.

가행도(加行道) : (2) 가행위와 같음.

가행위(加行位) : 또는 가행도(加行道)ㆍ방편도(方便道). 5위(位)의 하나. 10회향(廻向)의 열째인 법계무진회향(法界無盡廻向)의 마지막에 참된 유식성(唯識性)에 머물기 위하여, 다시 난(煖)ㆍ정(頂)ㆍ인(忍)ㆍ세제일(世第一)의 4선근(善根)을 닦는 위(位). 앞의 자량위(資糧位)에서 무상보리(無上菩提)를 구하기에 필요한 자량인 여러 가지 공덕은 이미 닦았으므로, 이 위(位)에서는 견도(見道)에 들어 유식(唯識)의 성(性)에 머물기 위하여 특별히 노력하는 것이므로 가행위라 함.

가호(加護) : 부처님 자비의 힘으로써 중생을 보호하여 주는 일.

가홍음의(可洪音義) : 『신집장경음의수함록(新集藏經音義隨函錄)』 30권. 후진(後晋)의 가홍(可洪) 지음.

가화합(假和合) : 인연에 따라 가짜로 화합한 것. 불교에서는 사물(事物)의 존재는 모두 가화합이어서 실재(實在)가 아니라고 한다.

각(覺) : (1) 【범】 Buddha 불타(佛陀)라 음역. 이를 바르게는 각자(覺者)라 번역해야 하겠지만, 보통 줄여서 각(覺)이라 한다. 각에는 각찰(覺察)ㆍ각오(覺悟)의 두 가지 뜻이 있다. 각찰은 나쁜 일을 살펴보아 아는 것, 각오는 진리를 깨닫는(開悟) 것.

각(覺) : (2) 【범】 bodhi 보리(菩提)라 음역. 도(道)ㆍ지(智)라 번역. 깨달은 지혜.

각(覺) : (3) 【범】 vitarka 심(尋)이라 번역. 심소(心所)의 이름. 찾아 살펴 알리고 하는 정신작용.

각(覺) : (4) ↔ 불각(不覺). 『기신론(起身論)』에서 말하는 각(覺), 아뢰야식의 본체(本體) 즉 진여(眞如). 필경이념불가득(畢竟離念不可得)의 실체계(實體界)이며, 부처님들이 각증(覺證)한 진여일실(眞如一實)의 이체(理體)로서 부처님의 3신(身)으로는 법신(法身)에 해당.

각(覺) : (5) 심왕(心王)ㆍ심소(心所)를 통틀어 말하는 이름. 이것들은 객관 대상을 각지(覺知)하는 것이므로 각이라 함.

각고암(覺古庵) : 경상북도 상주시 물홍촌 뒤 고봉(高峰) 위에 있던 절.

각관(覺觀) : 총체적으로 사고하는 추사(麤思)를 각(覺)이라 하고, 분석적으로 상세히 관찰하는 세사(細思)를 관(觀)이라 함.

각덕(覺德) : 신라 스님. 성품이 총명하고, 학문이 뛰어났다. “도를 배우려는 이는 모름지기 스승 구하기를 힘써야 할 것이어늘, 편안하게 지내려고만 하니 이는 불 제자의 은혜 갚는 뜻이 아니다”고 말하고, 법을 구하러 양(梁)나라에 건너갔다. 이가 곧 신라 스님으로 중국에 가서 법을 구한 시초이다.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유명한 스승을 찾아 가르침을 받고 도학(道學)이 더욱 높아졌고, 549년(진흥왕 10) 양나라 사신과 함께 부처님 사리를 가지고 귀국. 이는 우리나라에 부처님 사리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때 임금은 백관으로 하여금 예의를 갖추고 흥륜사(興輪寺) 앞길까지 나가서 그를 맞게 하였다.

각료암(覺了庵) : 전라북도 정읍 오봉산에 있던 절.

각루자(殼漏子) : 또는 가루자(可漏子). 4대(大)가 화합한 색신(色身). 봉투를 말하는 것도 됨.

각류반좌(各留半座) : 극락 정토에 먼저 왕생한 사람이 그 연화좌(蓮華座)의 반을 남겼다가 뒤에 왕생하는 이를 기다리는 것. 믿음을 같이하는 동지가 오기를 기다리는 뜻을 나타내는 말.

각림사(覺林寺) :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동쪽에 있던 절. 조선 태종이 임금 되기 전에 글 읽던 곳이라 함.

각명사(覺明寺)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각모(覺母) : 또는 불모(佛母). (1) 각자(覺者)의 어머니란 뜻. 부처가 될 원인, 수행하는 지혜를 말함. (2) 문수보살. 문수는 지혜를 위주하고, 지혜는 성불의 원인이므로 각모라 함.

각민(覺敏) : (1596~?) 조선 스님. 호는 송파(松坡). 속성은 노(盧). 충주 사람. 젊어서 치악산 각림사의 한계(寒溪)에게 승려가 되고, 소요(逍遙)의 문하에서 안거. 비슬산 호구(虎丘)에게 경을 배우고, 벽암(碧岩)에게 의심을 묻고, 임성(任性)에게 3교(敎)의 깊은 뜻을 강구(講究), 금강산 송월(松月)에게서 업(業)을 마치다. 그 뒤 10여 년 동안 소백산ㆍ용문사ㆍ해인사 등지로 행각.

각성(覺性) : (1) 각지(覺知)하는 성품. 곧 진리에 계합하여 이를 증득할 만한 소질.

각성(覺性) : (2) (1575~1660) 조선 스님. 호는 벽암(碧巖). 자는 징원(澄圓), 속성은 김(金). 보은 사람. 9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10세에 화산(華山)의 설묵(雪黙)을 스승으로 섬겨 14세에 승려가 되었다. 부휴(浮休)를 따라 속리산ㆍ금강산ㆍ덕유산ㆍ가야산 등으로 다니면서 경을 공부, 초서ㆍ예서를 잘 썼다. 임진왜란 때에 산중에서 피난하면서도 문난(問難)을 쉬지 않았다. 1593년 부휴를 따라 싸움터에 나가 해전(海戰)에 공을 세우다. 20여 년 동안 부휴에게서 진수(眞髓)를 체득하였고, 계행이 청정하였다. 쌍계사ㆍ화엄사ㆍ송광사를 중건. 광해군 때에 요승의 무고로 부휴가 서울로 붙들려 갈 적에 따라갔다가 봉은사에 머물면서 “판선교도총섭(判禪敎都總攝)”이 되었다. 인조 때 남한상성을 쌓을 적에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 되어, 승려들을 거느리고 성 쌓는 일을 감독, 3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보은천교 원조국일 도대선사(報恩闡敎圓照國一都大禪師)”의 호를 받았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에 파천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도 중 수천명을 모집하여 “항마군(降魔軍)”이라 하고 북으로 올라가던 도중 화의가 이루어졌으므로 산으로 돌아왔다. 그뒤 사신으로 일본에 가다가 중도에서 병으로 사퇴. 화엄사에서 죽었다. 나이 86세, 법랍 72년으로 입적함. 저서는 『도중결의(圖中決疑)』 1권, 『간화결』 1권, 『선문상의초』 1권. 법제자는 처능(處能).

각성(覺城) : (1) 석존이 정각(正覺)을 이룬 도성(都城), 중인도 마갈타국에 있는 가야성.

각성(覺城) : (2) 원만한 각지(覺知). 번뇌에 속박된 모든 중생은 이 각증(覺證)에 들지 못하므로 성에 비유.

각수(覺樹) : 보리수(菩提樹)를 번역한 이름. ⇨보리수.

각시사(覺時寺) :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에서 서북쪽으로 약 3리 지점에 있던 절. 돌담 일부와 불상ㆍ파탑이 남아 있음.

각안(覺岸) : (1820~1896) 조선조 말기 스님. 호는 범해(梵海). 자는 환여(幻如), 속성은 최(崔). 완도군 군외면 범진에서 출생. 14세에 해남 대흥사에서 출가, 16세에 호의(縞衣)에게 중되고, 초의(草衣)에게 구족계를 받다. 27세에 호의의 법을 이어 22년 동안을 강경(講經). 건양(建陽) 12년에 죽다. 나이 77세, 법랍 64년. 저서는 『동사열전(東師列傳)』 6권, 『범해선사유고』 등.

각연사(覺淵寺)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보개산에 있는 절. 통일(通一)스님 비(碑)가 있음.

각예(覺倪) : 고려 스님. 예종 때 궁인(宮人)의 아들로 출가. 법천사에 있으면서 시를 좋아하여 의종(毅宗)과 잘 사귀었다.

각오(覺悟) : 거룩한 지혜가 한번 일어날 때에 잠을 깨는 것과 같이, 훤하게 진리를 깨닫는 것.

각왕(覺王) : 부처님을 말함. 부처님은 각에 자재(自在)함으로 각왕이라 한다.

각운(覺雲) : (1) 고려 고종 때 스님. 진각(眞覺) 국사의 제자. 국사가 지은 『선문염송(禪門拈頌)』 30권을 받아, 정밀히 연구하였다. 『염송』을 해석한 『설화(說話)』 30권이 이 스님의 저술이라고 하는 이도 있으나, 분명한 증거는 없다.

각운(覺雲) : (2) 고려 말기 스님. 호는 구곡(龜谷). 속성은 유(柳). 남원 사람. 태고 보우(太古菩愚)의 적손(嫡孫). 남원 만행산 승련사(勝蓮寺)에 있었다. 승련사는 그의 숙부 졸암 연온이 중창한 절. 그는 학과 행이 높고, 글씨도 잘 썼다. 공민왕이 도행을 숭배하여 “달마절로도강도(達摩折蘆渡江圖)”와 “보현육아백상도(普賢六牙白象圖)”를 그려주고, 또 “구곡 각운(龜谷覺雲)” 4자를 써 주었다. “대조계종사 선교도총섭 숭신진승 근수지도 도대선사(大曹溪宗師禪敎都摠攝崇信眞乘勤修至道都大禪師)”의 법호를 받다.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염송』의 『설화』를 지었다고 함.

각원암(覺圓庵) : 함경남도 고원군 산곡면 원거리 구룡산에 있는 절.

각월(覺月) : 고려 스님. 일명 각훈(覺訓). 호는 고양취곤(高陽醉Ꝛ). 명종ㆍ고종 때 스님. 젊어서 이인로(李仁老)와 사귀었고, “화엄수좌”라 일컬었다. 내전(內典)뿐 아니라 글을 잘하여 초집(草集)이 사림(士林)에 전함. 저서는 『해동고승전』

각위(覺位) : 완전히 만유의 실상을 깨달은 이의 지위. 정각의 위(位), 성불한 지위.

각유(覺猶) : 고려 스님. 예종 때에 기림사에 주지함.

각응(覺膺) : 고려 스님. 희종왕의 제5자로 출가. 시호는 충명 국사(冲明國師).

각의삼매(覺意三昧) : 비행비좌삼매(非行非坐三昧). 따로 방법이나 기한을 정하지 않고, 마음이 향하는 바에 각식(覺識)이 명료하여 모든 삼매로 하여금 무루(無漏)가 되어 7각(覺)과 서로 응하게 하는 삼매.

각자(覺者) : 【범】 Buddha 불타(佛陀)를 번역한 이름. 부처님을 말함. 스스로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며, 깨닫기 위한 수행을 완전히 마친 이.

각지(覺支) : 또는 각분(覺分)ㆍ보리분(菩提分). 각오(覺悟)에 나아가는 갈래란 뜻. 그 법이 하나 뿐만 아니므로 지분이라 한다. 이에 37법이 있다. ⇨삼십칠도품.

각천(覺天) : 【범】 Buddhadeva 불타제바(佛陀提婆)라 음역. 유부종(有部宗) 바사사대론사(婆沙四大論師)의 하나. 1세기 경 사람으로 다른 논사들 보다 진보적이어서, 물심(物心) 이원론(二元論)을 세워 물질 현상인 조색(造色)은 대종(大種)의 차별, 정신 현상인 심소(心所)는 마음의 차별이라고 주창하였다.

각태(角駄) : 망상(妄想), 미집(迷執)을 말함. 쇠뿔에 짐을 싣는다는 뜻. 우리의 심신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는 말. 선가(禪家)에서는 지견(知見)으로 해석하고 망상(妄想)으로 분별하는 데 비유함.

각현(覺賢) : (359~429) 【범】 Buddhabhadra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라고도 쓴다. 인도 가비라국 사람. 인도에 법을 구하러 갔던 중국 스님 지엄(智嚴)의 청으로 중국에 왔다. 장안(長安)에서 구마라집과 법상(法相)을 의논, 혜원(慧遠)을 위하여 처음 선경(禪經)을 강설. 역경에 종사, 418년 『화엄경』을 번역하였고, 이밖에 15부 117권을 번역하였다.

각호사(覺呼寺) : 경상남도 거제시 견내량에 있던 절.

각화사(覺華寺)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태백산에 있는 절. 686년(신라 신문왕6) 원효 창건. 고려 예종 때에 무애 국사 계응(戒膺) 중창. 1926년 달현(達玄) 중건.

각황(覺皇) : 부처님. 각왕(覺王)과 같음.

각황사(覺皇寺) : 서울시 수송동 82번지에 있던 절. 1910년 전국 승니(僧尼)의 의연금(義捐金)으로 지었다. 동대문 밖 원흥사(元興寺)에 있던 원종종무원(圓宗宗務院)을 이곳으로 옮김. 이때부터 승려가 서울 안에 들어와서 포교하게 됨. 한국 불교의 중앙 기관으로서 지금의 조계사가 지어질 때까지 있었음.

간(慳) : 【범】 mātsarya ; lobha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의 하나. 20수번뇌(隨煩惱)의 하나. 재간(財慳)ㆍ법간(法慳)이 있다. 집에 있어서는 재물을, 출가하여서는 교법을 아껴서 보시하지 못하는 정신 작용.

간결(慳結) : 9결(結)의 하나. 자기의 신명(身命)과 재물을 아끼는 마음. 이 마음이 우리들을 결박하여 해탈을 방해하므로 결(結)이라 함.

간경(看經) : ↔풍경(諷經). 경문을 소리 없이 읽는 것. 후대에는 근행(勤行)ㆍ풍경 또는 독경(讀經)과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됨.

간경도감(刊經都監) : 불경과 유교의 책을 한글로 번역ㆍ출판하던 관립기관. 1457년(세조 2)설치. 1471년(성종 2) 폐쇄. 승려 신미(信眉)와 한계희(韓繼禧)ㆍ윤사로(尹師路)ㆍ황수신(黃守身)ㆍ노사신(盧思愼)ㆍ강희맹(姜希孟) 등이 종사. 간행서적은 『수능엄경 언해』 10권, 『묘법연화경 언해』 10권, 『원각경 언해』 10권, 『금강경 언해』 2권, 『불설아미타경 언해』 1권 등.

간기(簡器) : 제자가 될만한 인물인가 아닌가를 간별하는 일.

간다라(幹陀羅) : ⇨건타라.

간당(看堂) : 간당틀을 차려놓고 입선(入禪)하고 방선(放禪)하는 것을 말한다. 간당틀은 높이 한자 서너치쯤의 네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새재비를 넣어서 길쭉한 입방형(立方形)을 만들고, 두 기둥 위에 따로 두 널쪽을 두어 잘 흔들리게 한다. 가는 댓가지 열 개를 다섯 개씩 한끝에 얽어매어 둘을 만든 것을 “간당살” 또는 “선채”라고 한다. 입선할 적에는 사미가 간당틀을 내려 놓고, 죽비 세 번을 치면 입승이 또 죽비 세 번을 치고 주장자를 세운다. 사미가 간당살을 들어 초(初) 3통(統)을 치면 입승은 주장자를 한번 구르고, 다음에 사미가 중(中) 1통을 치면 입승이 다시 주장자를 한번 구르고, 나중에 사미가 후(後) 3통을 치고 간당살을 엇귀어 놓고, 나와서 세 번 절하고 죽비를 세 번 치면 입승도 다시 죽비를 세 번 친다. 이것을 “선을 들인다”고 한다. 이때부터 대중은 묵언하고 좌선하거나 경을 본다. 얼마 뒤에 방선(放禪)할 때가 되어 입승이 죽비를 세 번 치면, 사미는 나와서 간당살을 들어 3통을 치고 또 죽비를 세 번 치고, 입승도 죽비를 세 번 친다. 이것을 선을 낸다고 한다. 이때부터 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유로이 행동한다.

간량(看糧) : 선사(禪寺)에서 대중의 식량을 보호하며 그 있고 없음을 보살피는 소임.

간량사(間良寺) : 충청남도 예산에 있던 절. 간량사(澗良寺)라고도 씀.

간률타(干栗馱) : 【범】 hṛd ; hṛdaya 또는 한률태(汗栗太)ㆍ건률타(乾栗馱). 번역하여 육단심(肉團心)ㆍ견실심(堅實心). 심장을 말함.

간목(干木) : 또는 간목(竿木). 당나라 사람들이 연극하는데 쓰던 길이 3자쯤 되는 막대기. 꼭두각시를 놀리는 사람이 가지고 다니는 막대기. 또는 도적이 물건이 있나 없나를 더듬어 보는데 쓰는 막대기라고도 함. 사장(師匠)이 학인을 교화하는 기략(機略)에 비유.

간법칠보(慳法七報) : 교법(敎法)을 아껴 일러주지 않거나, 남에게 베풀지 않는 이가 후세에 받는 일곱 가지 나쁜 과보. 곧 배 안에서 소경되는 것. 바보되는 것. 나쁜 중생으로 태어나는 것. 태 안에서 죽는 것. 물건을 보고 무서워하는 것. 좋은 사람들이 피하여 가는 것. 온갖 나쁜 짓을 하는 것.

간사(揀師) : 스님될 이를 가리는 일. 세상에는 변변치 못한 스님이 있어 대종사(大宗師)라 자칭하고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이가 적지 않으므로, 배우러 가는 이는 그 적당하고 적당치 못함을 잘 가려야 한다는 말.

간색복(間色服) : 가사의 다른 이름. 가사는 정해진 세 가지 색이 있다. ① 흑니색(黑泥色) ② 동청(銅靑) ③ 천축에서는 건타색(乾陀色), 중국에서는 목란색(木蘭色)이라 한다. 모두 순전한 흑(黑)ㆍ청(靑)ㆍ적(赤)이 아니고 중간색이므로 간색복이라 한다. ⇨가사(袈裟).

간시궐(乾屎橛) : 【화두】 어떤 스님이 운문(雲門)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운문이 “간시궐이니라”하였다. 간시궐은 마른똥 막대기라는 말.

(불설)간왕경(佛說諫王經) : 【범】 Rājāvavādaka(stra). 1권. K-260, T-514.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에 양도(楊都)의 죽원사(竹園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대소간왕경(大小諫王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국경의 변고를 진압하고 그곳을 지나가던 불리선니왕(不離先尼王)은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부처님 처소에 들러 예를 올렸다. 부처님께서는 왕에게 바른 법과 자비심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으므로 어느 누구도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설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왕은 제자가 되겠다고 하고 5계를 받았다. 이역본으로 『불설승군왕소문경(佛說勝軍王所問經)』ㆍ『불위승광천자설왕법경(佛爲勝光天子說王法經)』ㆍ『여래시교승군왕경(如來示敎勝軍王經)』이 있다. ⇨『여래시교승군왕경(如來示敎勝軍王經)』

간월사(澗月寺) : 경상남도 울산시 삼남면 등억리 영취산에 있는 절. 또는 간월사(肝月寺ㆍ肝越寺)라고도 함. 1673년(헌종 14) 이 절에서 『현수법수(賢首法數)』를 개간하였다. 국보 석조여래좌상(제557호)이 있다.

간장암(看藏庵) :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에 있던 절. 고려의 이승휴(李承休)가 용안당(容安堂)을 짓고 있으면서 삼화사(三和寺)의 장경(藏經)을 빌려 보던 곳인데, 10년 뒤 스님들에게 보시하여 절이 됨. 흑악사(黑岳寺)라고도 함.

간정기(刊正記) : 2권. 고산(孤山)의 지원(智圓) 지음. 천태의 『관경소(觀經疏)』를 해석한 것.

간탐(慳貪) : 물건을 아끼고 남에게 주지 않으며, 탐내어 구하면서 만족할 줄을 모르는 마음.

간혜지(乾慧地) : 삼승공십지(三乘共十地)의 하나. 외범(外凡)의 위(位)로, 장교(藏敎)의 5정심(停心)ㆍ별상념처(別相念處)ㆍ총상념처(總相念處)의 3현(賢) 위(位)에 해당. 간혜는 마른 지혜라는 뜻으로, 이 위(位)는 5정심ㆍ별상념처ㆍ총상념처의 관(觀)을 닦아 지혜는 깊으나, 아직도 온전한 진제(眞諦) 법성(法性)의 이치를 깨닫지 못했으므로 간혜지라 함.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 1권. 고려의 지눌(知訥) 지음. 선교(禪敎)가 모두 하나의 실도(實道)에 돌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선문(禪門)의 10종 병(病)과 그밖에 여러 가지 의문을 『화엄경』ㆍ『원각경』 등을 인용하여 변명 해설한 것. 지눌 만년(晩年)의 작으로 지눌 입적 후 발견되어 제자 혜심에 의해 1215년(고려 고종 2) 처음 간행되었다. 광해군 때의 순천 송광사본이 남아 있다.

간화선(看話禪) : ↔묵조선(黙照禪). 화(話)는 화두, 공안(公案)을 말하고, 간(看)은 본다는 뜻. 고인(古人)의 공안을 간(看)하는 참선법. 우리나라에서 현행하는 화두 들고 좌선하는 것.

갈고(羯鼓) : 타악기의 하나. 할고(鞨鼓)라고도 함. 장구와 비슷한 악기. 대(臺)가 있어 가로 놓고 두 개의 채로 침.

갈공사(葛公寺) : 경기도 강화군 교동면에 있던 절.

갈두(碣斗) : 또는 갈두(竭斗)ㆍ걸두(傑斗). 갈(碣)은 우뚝 선 돌. 교활한 무리들이 도리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들의 이론을 관철하려고 다투는 것을 비석이 우뚝 선 것에 비유한 것.

갈등선(葛藤禪) : 말이 번잡한 것을 갈등이라 한다. 종지(宗旨)를 알지 못하고 말에만 팔리는 선객(禪客)을 비방하는 말.

갈라람(羯邏藍) : 【범】 kalala 갈랄람(羯剌藍)ㆍ가라라(歌邏羅)라고도 쓰고, 응활(凝滑)이라 번역. 태내(胎內) 5위(位)의 하나. 태 안에서 생긴지 7일까지의 상태. 미음의 거풀처럼 끈끈하고 조금 굳어지는 것과 같은 것.

갈마(羯磨) : 【범】 karmra 【팔】 kamma (1) 또는 검모(劍暮). 번역하여 업(業). 단지 갈마라고만 음역하는 경우에는 업을 의미하는 일이 거의 없다.

갈마(羯磨) : (2) 보통으로 수계(受戒) 또는 참회할 때의 작법. 소작(所作)ㆍ판사(辦事)ㆍ작사(作事)라 번역.

갈마(羯磨) : (3) 밀교에서 갈마금강을 가리킴. 세 가닥 금강저[三鈷杵]를 십자(十字) 모양으로 조합한 것. 여래의 작업(作業)을 표시한 윤보(輪寶).

갈마(羯磨) : (4) 1권. K-915, T-1433. 조위(曹魏)시대에 담제(曇諦, Dharmasatya)가 254년에 낙양(洛陽)의 백마사(白馬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담무덕갈마』ㆍ『사분갈마』라고도 한다. 이역본으로는 『담무덕율부잡갈마』가 있다. 사분율, 즉 담무덕부율에서 설한 비구 및 비구니의 갈마문을 뽑아 9항목으로 분류해서 싣고 있다.

갈마금강(羯磨金剛) : 또는 갈마저(羯磨杵)ㆍ십자갈마(十字羯磨)ㆍ윤갈마(輪羯磨)ㆍ갈마. 3고저(鈷杵)를 십자(十字)로 교차한 것으로 밀교의 특유한 법구(法具).

갈마득(羯磨得) : 10종 득계연(得戒緣)의 하나. 보통 규칙과 같이 10인이 전수(傳授)하는 갈마 작법을 써서 계를 받는 것. 보통의 수계 작업에 의하여 3사(師) 7증(證)을 모시고, 구족계를 받아 얻는 것을 말한다.

갈마만다라(羯磨曼茶羅) : 【범】 karmamaṇḍala 4종 만다라의 하나. 작업륜원구족(作業輪圓具足)이라 번역. 줄여서 갈만(羯曼). 불ㆍ보살의 형상ㆍ위의(威儀)와 소작(所作). 다른 3만다라는 자체(自體)의 쪽에서 이름하고, 이는 3종 만다라의 상(相)과 용(用)의 측면에서 이름한 것.

갈마부(羯磨部) : 금강계 5부의 하나. 작업(作業)의 부문이란 뜻.

갈마사(羯磨師) : 갈마아사리(羯磨阿闍梨)와 같음.

갈마아사리(羯磨阿闍梨) : 【범】 karmācārya 또는 갈마사(羯魔師). 계단(戒壇)에서 계를 받는 이에게 지침이 되는 스님. 소승계(小乘戒)에서는 학덕과 법랍을 갖춘 스님으로 선정, 원돈교(圓頓敎)에서는 문수를 갈마아사리로 함.

갈마회(羯磨會) : 금강계 만다라 9회(會)의 하나. 중앙에 있어 금강계의 근본되는 한 회이므로 근본회(根本會) 또는 성신회(成身會)라고도 함. 그 가운데 1061존(尊)이 있으나 보통은 37존. 이들 제존(諸尊)이 모두 상호(相好)가 구족한 갈마신(羯磨身)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갈마회라 한다.

갈복사(葛福寺) : 전라북도 남원시 남원면 강정리에 있던 절. 5중 석탑(높이 15척), 석불(높이 8척), 당간지주(높이 28척)가 남아 있다.

갈산사(葛山寺) : 평안북도 의주군 갈산에 있던 절.

갈수라(渴樹羅) : 【범】 kharjūra 술을 빚는 나무. 모양은 종려와 같고, 잎은 빗살 모양, 열매는 손가락 끝만 함. 맛이 매우 좋으며, 나무에서 나오는 즙으로 술을 빚는다고 함.

갈앙(渴仰) :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이 부처님의 교법을 우러러 사모하여 믿는 것. 또는 사람을 우러러 사모하는 것.

갈애(渴愛) : 목이 마를 때 물을 사랑하듯 범부가 5욕(欲)에 탐착함을 말함.

갈양사(葛陽寺) : 경기도 화성시 화산에 있던 절. 지금 용주사 근처인 듯.

갈지라(羯地羅) : 【범】 khadira 또는 카달라(佉達羅)ㆍ카타라(佉陀羅)ㆍ걸달라(朅達羅). 번역하여 공파(空破). 호마(護摩)할 적에 장작으로 쓰이는 나무. 학명 Acacia Catechu. 인도 동쪽 해안 오릿샤 지방에서 산출.

갈지옥(渴地獄) : 16유증지옥(遊增地獄)의 하나. 옥졸이 죄인의 입 안에 빨갛게 달은 철환(鐵丸)을 넣으면, 철환은 입술과 혀를 태우고 또 뱃속까지 들어가 지진다고 함.

갈타포달나(羯吒布怛那) : 【범】 kaṭapūtana 가타포단나(迦吒布單那)ㆍ가타부탁나(迦吒富卓那)ㆍ갈타부달나(羯吒富呾那)라 음역. 극취귀(極臭鬼)ㆍ기취귀(奇臭鬼)라 번역. 아귀의 일종. 찰제리종 사람이 비천한 짓을 했을 때에는 이런 귀신이 되어 하계(下界)에 살면서 아귀의 고통을 받는다 한다.

갈포라(羯布羅) : 【범】 karpūra 장뇌(樟腦), 용뇌향(龍腦香).

갈항사(葛項寺) :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봉오리 금오산 서쪽에 있던 절. 신라의 승전(勝詮) 창건. 돌맹이 80개에게 『화엄경』을 강설하던 곳. 절터에 남아있던 2기의 석탑은 1915년 경복궁 안으로 옮김. 신라 석탑 중에서 유일한 명(銘)이 있는 탑으로서, 다른 탑의 연대 고찰에 표준이 됨.

감(龕) : 불상을 모시는 방. 뒤에 달라져서 독(櫝)ㆍ불장 또는 시체를 넣는 관을 말함.

감겁(減劫) : 주겁(住劫) 중에서 사람의 목숨이 무량세로부터 백년마다 한살씩 줄어 10세에 이르는 것을 제1 감겁, 그 뒤부터 백년마다 한살씩 늘어 8만세에 이르는 것을 제1 증겁. 다시 내려서 10세에 이르는 것을 제2 감겁. 이렇게 한번 오르고 한번 내려서 제19 감겁을 마치고 다시 늘어 목숨 8만세에 이르는 것을 제20 증겁(增劫), 이것으로 주겁을 마친다. 이것을 주겁의 20증감겁(增減劫)이라 하는데, 제1에서 제19까지 목숨이 주는 시기를 감겁(減劫), 제20까지 목숨이 느는 시기를 증겁(增劫)이라 한다.

감과(感果) : 수행하는 인(因)에 의지하여 증과(證果)를 얻는 것.

감기삼매(鑒機三昧) : 부처님이 법문하기 전에 청중의 근기를 분별하기 위하여 드는 선정(禪定).

감달법아라한(堪達法阿羅漢) : 6종 아라한의 하나. 아라한과를 얻은 이 중에서 그 근성이 예리하여 심신을 조복하는 수행을 견디어 빨리 현명한 부동법(不動法) 아라한에 이를 사람.

감로(甘露) : 【범】 amṛta 아밀리다(阿密哩多)라 음역. 불사(不死)ㆍ천주(天酒)라 번역. 소마(蘇摩)의 즙, 천신들의 음료. 또 하늘에서 내리는 단 이슬이라 하여 감로라 이름. 예로부터 훌륭한 정사를 행하면 천지가 이 상서를 내린다고 함. 불경에는 감로란 말이 많은데, 불타의 교법이 중생을 잘 제도함에 비유한 것임.

(불설)감로경다라니주(佛說甘露經陀羅尼呪) : 【범】 Paramitaguṇānuśaṃsādhāraṇī. K-474b, T-1316. 당(唐)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 Śikṣānanda)가 695년에서 704년 사이에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번역하였다. 오른손으로 물을 한 움큼 떠서 주문을 7번 외우고 공중에 뿌리면 그 중의 물 한 방울이 변하여 열 곡(斛)의 감로가 되며, 모든 아귀들이 그 감로를 마시면 전부 배부르게 된다고 설하고, 이어 감로다라니주를 소개한다.

감로군다리보살공양염송성취의궤(甘露軍茶利菩薩供養念誦成就儀軌) : 1권. K-1326, T-1211.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감로군다리의궤』ㆍ『군다리의궤』라고 하고, 별칭으로 『감로군다리유가염송법』이라고도 한다. 군다리명왕을 신앙하는 절차를 설명한다.

감로반왕(甘露飯王) : 【범】 Amṛta-dana 아미도단나(阿彌都檀那)라 음역, 감로정(甘露淨)이라 번역. 가비라국 임금 사자협왕(師子頰王, Siṅhahana)의 아들. 정반왕의 아우 곧 석존의 숙부.

감로법(甘露法) : 부처님의 교법. 법미(法味)가 풍부하여, 중생의 몸과 마음을 기르는 것을 감로에 비유한 말.

감로사(甘露寺) : (1) 경기도 개성 오봉봉 아래 있던 절. 고려 문종 때 이자연(李子淵)이 창건.

감로사(甘露寺) : (2) 경기도 개성 채하동에 있던 절. 이는 성 밖 감로사. 그 옛 터가 중서면 전포 동쪽에 있다.

감로사(甘露寺) : (3) 충청북도 옥천군 중약역 북쪽의 환산에 있던 절.

감로사(甘露寺) : (4)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에 있는 절. 지금의 천은사. 절 남쪽에 감로천(泉)이 있으므로 감로사라 이름. 875년(신라 헌강왕 1) 연기 조사(緣起祖師) 창건.

감로사(甘露寺) : (5)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감로리 신어산에 있던 절. 1237년(고려 고종 24) 해안(海安) 창건. 선종(禪宗)에 소속되었다.

감로사(甘露寺) : (6) 경기도 이천시 갈산에 있는 절. 1885년 교해(敎海) 중창.

감로암(甘露庵) : (1)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절.

감로암(甘露庵) : (2) 전라남도 승주군 송광사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송광사에 딸린 암자.

감로암(甘露庵) : (3)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함월산에 있는 절, 기림사에 딸린 암자.

감로암(甘露庵) : (4) 강원도 삼척시 두타산에 있던 절

감로암(甘露庵) : (5) 함경남도 북청군 가회면 마산리 청량산에 있는 절.

감로왕(甘露王) : 【범】 Amṛta-rāja 아밀리다(阿密哩多)라 음역. 금강계 5불 중에서 서방아미타불에 해당하는 부처. 시식할 때에 다른 네 여래와 함께 이 여래의 이름을 일컬으며, 또는 번(幡)에 써서 단 위에 모심.

감로원(甘露院) : 경기도 개성 탄현문 밖에 있던 귀법사(歸法寺)를 고려 문종 때 김정준(金廷俊)이 중수, 감로원이라 이름.

감류리(紺瑠璃) : 감(紺)은 청색과 적색을 합한 빛. 유리(琉璃)는 보석 이름. 검붉은 유리.

감말달(憨抹撻) : 감(憨)은 어리석다는 뜻. 말달(抹撻)은 뭉개다ㆍ모호하다는 뜻. 어림없는 사람ㆍ부산한 사람, 또는 성급하다는 뜻으로도 쓴다.

감사(監事) : 감원(監院)이라고도 한다. 선사(禪寺)에서 주지를 대신하여 그 절의 온갖 일을 감독하는 소임. 우리나라에서는 승료(僧寮)의 살림사는 이를 감원이라 함.

감산사(甘山寺)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719년(신라 성덕왕 18) 중아손(重阿飡) 김지성(金志誠) 창건.

감수(監收) : 선종(禪宗)에서 사유지(寺有地)의 수입이나 도지 등을 감독하는 소임.

감악사(紺岳寺) : (1) 경기도 연천군 감악산에 있던 절.

감악사(紺岳寺) : (2)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감악산 남쪽에 있던 절. 8각 7층 석탑이 있음.

감암사(紺巖寺) : 충청북도 제천 감암산에 있던 절. 일명 백련사(白蓮寺)ㆍ백련암.

감연감행(減緣減行) : 소연(所緣)을 감하고 행상(行相)을 감한다는 뜻. 연(緣)은 관경(觀境)이니, 관상(觀想)하는 대경(對境) 곧 상계(上界)의 4제(諦)와 하계(下界)의 4제와의 8제를 가리킴. 행은 행상(行相)이니, 행해(行解)의 상태(狀態) 곧 상계 4제 하의 비상(非常)ㆍ고(苦)ㆍ공(空)ㆍ비아(非我)[이상 고제(苦諦)]ㆍ인(因)ㆍ집(集)ㆍ생(生)ㆍ연(緣)[집제]ㆍ멸(滅)ㆍ정(靜)ㆍ묘(妙)ㆍ이(離)[멸제]ㆍ도(道)ㆍ여(如)ㆍ행(行)ㆍ출(出)[도제]의 16행상(行相)과 하계 4제 하의 16행상과의 32행상을 가리킴. 성문(聲聞)들은 4선근(煖ㆍ頂ㆍ忍ㆍ世第一)의 처음부터 인위(忍位;하인ㆍ중인ㆍ상인)의 하인까지는 이 상ㆍ하 8제 32행상을 연이어 널리 관하는 것, 중인부터는 1행(行)씩 감하여 마침내는 비상이나 도 등의 1행상만이 남게 됨을 감행(減行), 그 4행상을 감할 적마다 1제(諦)가 저절로 주는 것을 감연(減緣)이라 한다.

감원(監院) : 한 절을 감독하고, 스님들을 총찰하는 소임. 우리나라에서는 한 절이나 한 방의 살림 사는 이를 말함.

감은사(感恩寺) : (1)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던 절. 682년 신라 신문왕이 부왕을 위하여 창건. 1959년 옛터에 있던 3층 석탑을 수리하다가 서(西)탑의 제3층 탑신 속에서 귀중한 사리탑을 발견.

감은사(感恩寺) : (2)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동 영취산에 있는 절. 802년(신라 애장왕 3년) 보조 선사 창건. 1752년(조선 영조 28) 이민수(李敏樹) 중건. 일명 감응사(感應寺).

감응(感應) : 자세히는 감응도교(感應道交). 중생의 감(感)과 부처님의 응(應)이 서로 통하여 융합하는 것. 불심(佛心)이 중생의 마음 가운데 들어가고, 중생이 이를 느껴 서로 사귀는 것.

감응도교(感應道交) : ⇨감응(感應).

감응묘(感應妙) : 10묘(妙)의 하나.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자비를 드리우는 부처님의 묘한 덕.

감인세계(堪忍世界) : 【범】 sahāloka-dhātu 사바(裟婆)ㆍ색하(索訶)라 음역.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 이 세계의 중생들은 10악(惡)을 참고 견디며, 또 이 국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자연히 중생들 사이에서 참고 견디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 또는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수고를 견디어 받는다는 뜻으로 감인세계라 한다.

감인지(堪忍地) : 환희지(歡喜地)와 같다. 보살은 이 위(位)에서 심신의 괴로움을 능히 참고 견디므로 감인지라 함.

감자왕(甘蔗王) : 【범】 Ikṣvāku 의마(懿摩)ㆍ이마(伊摩)라 음역. 일종(日種)ㆍ선생(先生)이라 뜻 번역. 석가 종족의 선조라고 전한다. 인도하(河)의 하류 부타락성(浮陀洛城)에 도읍, 복덕으로써 천하를 통일한 임금. 그래서 그 후손인 석가 종족을 감자종이라 함.

감자종(甘蔗種) : 감자왕의 후손. 곧 석가 종족.

감재보살(監齋菩薩) : 선종(禪宗)에서 대중의 식물을 감독하는 신. 감재사자(監齋使者)라고도 함.

감전(紺殿) : 절의 별칭. 감우(紺宇)ㆍ감원(紺園)과 같다. 감류리(紺琉璃)의 색에서 온 말. ⇨감류리.

감지금니(紺紙金泥) : 감(紺)색 종이에 금니(金泥)를 이용하여 쓴 경문이나 불화. 금니 대신에 은니를 쓴 것도 있고, 용지도 감색 밖에 자주ㆍ노랑ㆍ빨강ㆍ흰빛 등이 있다.

감진(鑑眞) : 중국 양주(楊洲) 강양현(江陽縣) 사람. 14세에 지만(智滿)에게 나아가 출가. 도안(道岸)ㆍ홍경(弘景)을 섬겨 율과 천태종을 배우다. 장성하여 회남(淮南)에서 계율을 교수. 양주 대명사(大明寺)에 있으면서 교화에 진력. 574년(천평승보 6) 일본에 건너가 계율종의 시조가 되었다.

감집(減執) : ↔증집(增執). 손감(損減)의 집(執)이란 뜻. 일체 만유는 공(空)하다고 고집하는 것과 같이, 공무(空無)에 치우친 견해.

감탑(龕塔) : 감실(龕室), 곧 불상을 모시는 방이 있는 탑. 지금 탑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탑이다.

감탕사(甘湯寺) : 충청남도 예산군 송림산에 있던 절.

감파료(勘破了) : 감검(勘檢)하여 버렸다는 뜻.

갑간(甲幹) : 갑(甲)은 장(長)이란 뜻. 간(幹)은 주간(主幹)ㆍ간사(幹事)라 하는 등의 일을 맡는다는 뜻. 남의 우두머리가 되어 일을 주관하는 이. 지금은 장주(莊主)에 예속되어 경작(耕作) 등을 맡은 선승(禪僧)의 소임.

갑계(甲稧) : 한 절 안에 있는 승려끼리 친목과 절을 보조할 목적으로 조직한 공동단체. 자(子)년 생에서 사(巳)년 생까지, 오(午)년 생에서 해(亥)년 생까지를 한 단체로 매(每) 6세까지로 한 갑계를 만든다. 그 방법은 계원 되는 이들이 얼마씩의 입계금(入稧金)을 내고 그 윗 갑계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받고, 또 사중에서도 얼마쯤 찬성금을 주어 본전을 삼고, 그 돈으로 식리(殖利)도 하고, 또는 계원들의 공동 노력으로 사중 공사를 도급으로 맡기도 하여 생기는 소득을 계에 넣어서 기본금을 늘임. 계원들이 늙게 되면 토지도 사서 사중에 바치고, 그 밖에 필요한 불사나 도구 따위를 계금으로 마련하여 사중에 비치하기도 함. 이와 같이 사중 재산을 늘이며, 계원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경상도 일대 사원에서 성행하였고, 그 중에도 동래 범어사의 그것이 가장 우수하였다. 이것은 조선 중엽 이후부터 생긴 듯하며, 최근 30년 전(1930)까지 존속되었다.

갑사(甲寺)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 420년(백제 구이신왕 1) 아도(阿道) 화상 창건. 679년(문무왕 19) 의상이 당우(堂宇) 천여 간을 더 지어 화엄도량으로 일약 대사찰이 되고, 옛 이름 계룡갑사(鷄龍岬寺)를 갑사(甲寺)로 고치다. 보물로는 무쇠 당간지주(제256호), 부도(제257호). 석보상절(釋譜詳節) 목각판이 있음.

갑산사(甲山寺) :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 청계산에 있던 절.

갑산사(岬山寺) : 경상북도 경주 강서면 갑산리에 있던 절. 지금도 주춧돌이 남아 있다.

갑삽(榼▼) : 갑(榼)은 물 담는 통, 삽(▼)은 말랐다는 뜻. 깨끗하지 못한 것, 마른 똥, 더러운 물건.

갑장사(甲長寺) :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 연악산에 있는 절. 1373년(고려 공민왕 22) 나옹 창건. 현존 건물 4동. 산봉우리에 나옹 탑이 있다.

갑주인(甲冑印) : 손가락 끝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지어 법덕(法德)의 표시로 삼는 것을 인(印)이라 함. 먼저 두 손바닥을 합하여 가슴에 대고, 두 집게손가락으로써 두 긴손가락의 등에 대고, 두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세워 두 긴손가락 가운데 마디를 눌리는 결인(結印).

갑찰(甲刹) : 갑(甲)은 크다는 뜻, 찰(刹)은 절. 나라 안이나 도(道) 안의 큰 절을 지칭. 경기도 봉선사(奉先寺)를 교종(敎宗) 갑찰이라 하는 것과 같음. 중국에서는 용상산 집경사(集慶寺)ㆍ화장산 현법사(顯法寺)를 가리킴.

강거(康居) : 월지국 북쪽에 있던 서역의 나라 이름.

강당(講堂) : 혹은 강원(講院). 경교(經敎)를 강의하는 집. 우리나라에서는 경(經)ㆍ논(論)을 연구ㆍ학습하는 곳을 가리킴. 곧 재래식 불교 학교. 이곳에서 수업하는 승려를 학인(學人)이라 한다.

강당사(講堂寺) : 충청남도 서산군 운산면 강당리에 있던 절. 일명 보원사(普願寺).

강도솔(降兜率) : 8상(相)의 하나. 석존이 도솔천에서 남섬부주로 내려올 때, 큰 광명을 놓아 땅을 진동케 하니, 마군의 궁전들은 나타나지 못하고, 해ㆍ달ㆍ별은 그 빛을 잃고, 천룡(天龍) 등은 모두 놀라서 떨었다고 함. 이것을 강도솔이라 함.

강독(强毒) : 또는 강독(疆毒). 불법을 비방하며 믿지 않는 이에게, 짐짓 『법화경』을 말하여 이를 비방케 함으로써 역연(逆緣)을 맺게 하는 것. 곧 이를 비방케 하고서 도리여 그로 하여금 불도에 들어가게 하는 것.

강량야사(畺良耶舍) : 【범】 Kālayaśas 서역 사람. 시칭(時稱)이라 번역. 성품이 강직하여 욕심이 적고, 여러 경전을 많이 열람하여 3장(藏)에 통달, 특히 참선을 전수. 424년(유송 원가 1) 중국의 건업(建鄴)에 와서 임금의 명령으로 종산(鍾山) 도림정사(道林精舍)에 있으면서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1권,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樂王樂上二菩薩經)』 1권 번역. 그 뒤 강릉(江陵)에 옮기고, 사천 지방으로 다니면서 선(禪)을 선전. 나이 60세에 강릉에서 입적.

강련암(岡蓮庵) : 평안남도 개천군 동쪽 길상산에 있던 절. 육지에서 연꽃이 났다고 하여 강련암이라 했다는데, 절은 없어지고 강련만 핀다고 함.

강림사(江臨寺) : (1) 전라북도 옥구군 오봉리에 있던 절.

강림사(江臨寺) : (2) 제주도 제주군 함덕리에 있던 절.

강사(講師) : 강원(講院)에서 경론을 가르치는 스님.

강생(降生) : 8상(相)의 하나. 석존께서 도솔천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로 탄생한 것. ⇨강도솔.

강서사(江西寺) : 황해도 연백군 운산면 강서리 운달산에 있는 절. 견불사(見佛寺)ㆍ영운사(靈雲寺)ㆍ영은사(靈隱寺)라고도 한다. 도선 국사가 양(梁) 부자에게 권하여 그 집을 절로 삼았다고 한다. 조선 세조가 원각사 장륙(丈六) 불상을 이 절에 옮겨 두었다 한다.

강선암(降仙庵) : 강원도 정선군에서 북으로 20리쯤 되는 곳에 있던 절.

강승개(康僧鎧) : 【범】 Saṃghavarman 승가발마(僧伽跋摩)라 음역. 인도 사람. 여러 경전을 많이 배워 깊은 뜻을 통달. 252년(위나라 가평 4) 낙양에 와서 백마사(白馬寺)에서 『욱가장자소문경(郁伽長者所問經)』ㆍ『무량수경(無量壽經)』 등 4부를 번역.

강승회(康僧會) : 강거국(康居國) 사람. 그의 선조는 대대로 인도에서 살았는데, 아버지가 장사차 교지(交趾)에 옮겨와서 그를 낳았다. 10세 때에 양친을 여의고 출가. 불법을 선전할 뜻을 품고 247년(오나라 적오 10) 중국 건업(建鄴)에 오다. 오(吳)나라 임금 손권(孫權)은 그를 위하여 처음으로 절을 짓고 건초사(建初寺)라 이름. 이곳에서 『육도집경(六度集經)』 등 7부 20권을 번역. 또 니원패성(泥洹唄聲)을 전하여 일대의 모범이 됨. 이리하여 오나라에 불교가 발전되었다. 280년(천기 4) 입적. 후세에 초화 선사(超化禪師)라 이름. 저서는 『법경경주해(法鏡經注解』ㆍ『도수경주해(道樹經注解)』ㆍ『안반수의경주해(安般守意經注解)』 등.

강월헌(江月軒) : 고려 스님. 나옹의 당호.

강천사(剛川寺) : ⇨강천사(剛泉寺).

강천사(剛泉寺)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광덕산에 있던 절. 887년(신라 진성여왕 1) 신령 창건. 1482년(조선 성종 13) 신말주(申末舟) 부인 설씨의 보시로 중건. 6ㆍ25 동란으로 불탔다. 강천사(剛川寺)ㆍ부도암(浮圖庵)이라고도 함.

강청암(江淸庵) :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에 있는 절. 석수암(石秀庵)의 다른 이름.

강탄회(降誕會) : 불조(佛祖)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행하는 법회. 해마다 음력 4월 8일에 행하는 관불회(灌佛會)가 곧 석존의 강탄회.

강호(江湖) : ⇨강호회. 또 중국의 강서성ㆍ호남성을 가리킴.

강호료(江湖寮) : 선종(禪宗)에서 대중의 집회소를 말함. ⇨강호회.

강호회(江湖會) : 강호(江湖)라고도 함. 선종(禪宗)에서 사방의 승려를 모아 안거의 제도를 행하는 것. 당나라 말기에 선풍(禪風)이 크게 드날려 남악(南嶽) 문하의 마조 도일(馬祖道一)은 강서(江西)에 있고, 청원(靑原) 문하의 석두 희천(石頭希遷)은 호남(湖南)에 있으면서 한창 천하의 납자(衲子)를 제접(提接)하였으므로 강서ㆍ호남 지방은 선승(禪僧)의 왕래가 매우 빈번하였음. 따라서 그때 사람들은 이들 운수승(雲水僧)을 가리켜 “강호(江湖)의 선객(禪客)”이라 함. 이리하여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안거하는 것을 강호회라 부름.

개(蓋) : (1) 【범】 chattra 본래 인도에서 햇볕이나 비를 가리우기 위하여 쓰던 일산으로 산개(傘蓋)ㆍ입개(笠蓋)라 함. 대ㆍ나무껍질ㆍ나뭇잎 따위로 만들었는데, 뒤에 변하여 불좌(佛座) 또는 높은 좌대를 덮는 장식품이 되어 나무나 쇠붙이로 만들어 법회 때에 법사(法師)의 위를 덮는 도구가 되었다. 모양은 자루를 일산의 위에 붙인 것과, 안에 붙인 것이 있음. 보통 이것을 천개(天蓋)ㆍ현개(懸蓋)ㆍ대산(大傘)ㆍ주산(朱傘)이라 함.

개(蓋) : (2) 번뇌를 말함. 번뇌는 수행하는 이의 착한 마음을 내지 못하게 한다는 뜻에서 개(蓋)라 함.

개각(開覺) : 열어서 깨닫는다는 뜻. 자기에게 본래 갖추어져 있는 불성을 열어서 진리를 깨달아 아는 것.

(불설)개각자성반야바라밀다경(佛說開覺自性般若波羅蜜多經) : 【범】Paṅcaśatikāprajñāpāramitā(sũtra). 4권. K-1485, T-260. 북송(北宋)시대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와 유정(惟淨)이 1032년에 번역하였다. 5온 등에 대한 정행과 평등관 및 탐욕 등을 버림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다고 설하고, 여러 법의 자성이 바로 반야바라밀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전체 내용이 수보리에 대한 부처님의 무문 자설로 되어 있다.

개감로문(開甘露門) : 아귀에게 베풀어준다는 뜻. 감로(甘露)의 비를 내려 아귀의 굶주림을 없앤다는 뜻.

개결이경(開結二經) : 『무량의경(無量義經)』ㆍ『보현경(普賢經)』 천태종에서 『법화경』을 근본 경전으로 정하고, 『무량의경』은 『법화경』 설하기 전의 서설(序說)로서 설한 것이므로 개경(開經)이라 한다. 『보현경』은 『법화경』 후에 그 결론으로 설한 것이므로 결경(結經)이라 함.

개경(開經) : ↔결경(結經). 부처님께서 본경(本經)을 설하시기 전에 그 예비로 설한 서경(序經). 논문에 서론ㆍ본론ㆍ결론이 있는 중에 서론에 해당한 것. 『법화경』에 앞서 설한 『무량의경』은 『법화경』의 개경이다.

개경사(開慶寺) : 경기도 구리시 검안산 현릉(顯陵) 남쪽 골짜기에 있던 절. 건원릉의 재궁(齋宮)으로서, 1408년(조선 태종 8) 개경사라 이름하고 조계종에 소속되었다. 1412년 경주 백률사 “전단 관음상(栴檀觀音像)”을 이곳으로 옮김.

개계(開啓) : (1) 또는 계건(啓建). 법회를 연다는 뜻. 선가(禪家)에서 법회의 첫날을 말함.

개계(開啓) : (2) 개백(開白)과 같음.

개광(開光) : ⇨개안.

개광명(開光明) : ⇨개안.

개교(開敎) : 교법(敎法)의 밭을 개척한다는 뜻. 아직 불교가 전해지지 못한 곳에 전도하는 것. 그 전도에 종사하는 승려를 개교사(開敎師ㆍ開敎使), 그 지역을 개교구(開敎區)라 함.

개교사(開敎使) : 개척하지 못한 교전(敎田)을 개척하는 스님이란 뜻. 교법이 없는 지방에 교법을 펼치는 승려.

개구견담(開口見膽) : 말로써 자기의 뱃속까지 헤쳐 보임. 자기의 말에 의지하여 평소의 역량을 남에게 보였다는 뜻.

개국사(開國寺) : 경기도 개성 탄현문 밖에 있던 절. 921년(고려 태조 4) 창건. 1292년(충렬왕 18) 불탔다. 1323년(충숙왕 10) 목헌 구공(木軒丘公)이 중건. 개국불사(開國佛寺)라고도 함.

개권현실(開權顯實) : 임시로 설한 가르침, 즉 권교(權教) 방편을 치우고, 진실한 교리를 나타내 보이는 것. 부처님 일대(一代) 50년 중 『법화경』을 설할 때까지의 40여 년 동안은 방편교를 진실한 듯이 말하고, 방편을 방편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나, 『법화경』을 설하면서 3승교는 방편이고 1승교는 진실이라 하여, 방편을 치우고 진실을 나타내는 것.

개근현원(開近顯遠) : 개적현본(開迹顯本)과 같음. 『법화경』에서 앞 14품은 석존이 오랜 옛적에 이미 성불하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석존은 가야성에서 처음으로 성도한 부처님이라고 믿었는데, 뒤에 14품에서 석존은 무량겁 전에 이미 성불하였다고 말함으로써 가야(伽倻)에서 처음 성불하였다고 믿던 중생의 모르는 소견을 없애주었다. 이와 같이 가야에서 요사이에 성불하였다던 모르는 소견을 제쳐놓고, 오랜 옛적에 성불한 부처님을 나타낸 것을 개근현원이라 함.

개기(開基) : 절을 창건하는 것. 또는 창건을 위한 경제적 지지자를 말함. 개산(開山)과 같은 의미로 쓰일 때는 새로이 절을 창건한 승려를 의미.

개단(開壇) : 단(壇)을 열고 전법(傳法)ㆍ관정(灌頂)을 행함.

개당(開堂) : (1) 역경원(譯經院)에서 해마다 임금의 생일에 새 경전을 번역하여 성수(聖壽)를 축하하는 의식이 있는데, 두 달 전에 여러 벼슬아치들이 모여 와서 번역하는 것을 보는 것.

개당(開堂) : (2) 새로 주지된 스님이 절에 들어가 처음으로 설법하는 행사. 이것은 선종(禪宗)에서 하는 법식으로 역경원 의식에서 본떠온 것임.

개도의(開導依) : 또는 개피법(開避法)ㆍ개도근(開導根). 3종 소의(所依)의 하나. 앞에 생긴 심왕(心王)이 비껴서서 뒤에 생기는 심왕ㆍ심소(心所)를 인도하여 뒷생각의 심왕ㆍ심소가 생길 터전이 되는 것.

개동사(開同寺) : 또는 개동사(開洞寺ㆍ開桐寺). 전라북도 김제군 굴선산에 있던 절.

개량사(開良寺) : 전라북도 남원 견주산에 있던 절.

개로(開爐) : 선종에서 해마다 음력 10월 1일이 되면, 승당(僧堂)과 각 요사(寮舍)에 화로를 패워 놓는 것.

개룡사(開龍寺) : (1) 전라남도 광주시 무등산에 있던 절.

개룡사(開龍寺) : (2) 전라남도 광양 봉강면 신룡리에 있던 절.

개룡암(開龍庵) : 황해도 옹진군 보운산에 있던 절.

개루긍(蓋樓亘) : 광세(光世)라 번역. 관세음보살. 범어를 음역한 것인 듯. 그 어원은 알 수 없음.

개목사(開目寺)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동에 있는 절.

개목사원통전(開目寺圓通殿) : 경상북도 안동시 개목사에 있음. 보물 제242호.

개백(開白) : 또는 계백(啓白)ㆍ표백(表白)ㆍ개계(開啓). 법회를 시작할 때에 그 일을 본존(本尊)에게 고백하는 일.

개법사(開法寺) :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개본(開本) : 개적현본(開迹顯本)의 준말.

개봉사(개봉사) : 평안남도 중화군 상원 남쪽 50리쯤에 있던 절.

개부화왕(開敷華王) : 【범】 Saṃkusumita-rāja 삼구소미다라사(三矩蘇弭多羅闍)라 음역. 자세히는 사라수왕개부(沙羅樹王開敷), 줄여서 화개부(華開敷)ㆍ개화부(開華敷). 태장계 만다라 중대팔엽원(胎藏界曼茶羅中臺八葉院) 남쪽에 그리는 부처님.

개북사(開北寺) : 경기도 부천 개북산에 있던 절.

개사(開士) : 【범】 bodhisattva 보살을 번역한 이름.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정도(正道)를 열어 중생을 인도하는 사부(士夫)란 뜻. 또 고승(高僧)의 칭호로도 씀.

개산(開山) : 절을 창건한 승려, 또는 창건함. 예전에는 산골을 개척하여 집을 지었으므로 개산이라 하였으나, 후세에는 한 종파의 창설자도 개조(開祖) 또는 개산이라 함.

개삼현일(開三顯一) : 천태종에서 3승교(乘敎)는 1승교의 방편교임을 타개(打開)하고 1승교를 말하여 드러냈다는 것.

개선사(開善寺) : (1) 경상북도 경주시 내동면 개선리에 있던 절. 초창은 미상.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891년 중건, 대승암(大乘庵)이라 이름. 탑 터와 주춧돌이 남아 있다.

개선사(開善寺) : (2) 강원도 치악산에 있던 절.

개선사(開善寺) : (3) 중국 강소성 강녕부 성밖 종산(鍾山)에 있는 절. 양(梁) 무제(武帝)가 514년(천감 13) 신승(神僧) 보지(寶誌)를 종산 독룡부에 장사하고, 이 절을 지어 보지의 제자 지장(智藏)을 있게 함. 당나라 건부(乾符, 874~880) 무렵 보광원(寶光院)이라 고치고, 뒤에 다시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ㆍ시방선원(十方禪院)ㆍ장산사(蔣山寺)ㆍ영곡사(靈谷寺) 등으로 고침.

개성암(開聖庵) :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고덕리 성기산에 있는 절. 운흥사(雲興寺)에 딸린 암자. 1868년(조선 고종 5) 불탄 것을 그 이듬해에 일허(一虛)가 중건.

개시오입(開示悟入) : 개(開)는 개제(開除), 미정(迷情)을 깨뜨리고 제법(諸法)의 실상(實相)을 보임. 시(示)는 현시(顯示), 번뇌가 사라지고 지혜가 나타나 우주의 만덕이 밝게 나타나 보임. 오(悟)는 각오(覺悟), 우주의 본체 그대로가 현상이고, 현상 그대로가 본체임을 깨달음. 입(入)은 증입(證入), 진리인 그대로의 본체에 증입하는 것.

개실(開室) : 선종(禪宗)에서 사장(師匠)이 방을 열어 대중이 들어와서 물음을 허락함.

개심(開心) : 고구려 스님. 보장왕 때 보덕(普德)의 제자.

개심사(開心寺) : (1)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에 있는 절. 1475년(조선 성종 6) 불탄 것을 중건.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이 있다.

개심사(開心寺) : (2)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있는 절.

개심사(開心寺) : (3)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개심사(開心寺) : (4)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면 남본동에 있던 절. 절터에 5층 석탑(보물 제53호)이 있다.

개심사(開心寺) : (5)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정양사(正陽寺) 서쪽에 있던 절.

개심사(開心寺) : (6)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신성리 천불산에 있는 절. 648년(신라 진덕여왕 2) 원효 창건. 888년(진성여왕 2) 도선(道詵) 중건. 그 뒤 여러번 불타고, 지금 건물은 1882년(조선 고종 19) 중건.

개심사(開心寺) : (7) 함경북도 명천군 상고면 개심동 칠보산에 있는 절.

개심암(開心庵) : (1) 경상남도 함양군 개심산에 있던 절.

개심암(開心庵) : (2)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개안(開眼) : 새로 조각하거나 그린 불상에게 처음 공양하는 것. 구족하게는 개안공양(開眼供養) 또는 개명(開明)ㆍ개광명(開光明). 개안은 불안(佛眼)을 연다는 뜻, 불상에 영(靈)이 있게 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점안(點眼)이라 함.

개암사(開巖寺)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변산에 있는 절.

개연(開演) : 개시연설(開示演說)한다는 뜻. 남에게 법을 말하여 줌.

개오(開悟) : 지혜가 열리어 진리를 깨닫는 것.

개욕(開浴) : 목욕실을 열어 목욕을 허락함. 목욕하는 시기를 추울 때는 닷새에 한번, 더울 때는 날마다 함. 개욕을 스님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목욕실 앞에 거는 게시판을 개욕패(開浴牌)라 함.

개욕패(開浴牌) : 선사(禪寺)에서 목욕실을 열어 목욕을 허락할 때, 그 일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하여, 욕실 앞에 거는 패. 대중은 이것을 보고 주지로부터 차례로 들어가 목욕함.

개운사(開雲寺) : 강원도 양양군 오대산에 있던 절.

개운사(開運寺) : 서울시 동대문구 안암동에 있는 절. 1396년(조선 태조 5) 무학(無學)이 동대문에서 동쪽으로 5리되는 안암산 기슭에 창건. 영도사(永導寺)라 이름. 1779년(정조 3) 홍빈(洪嬪)의 명인원(明仁園)을 절 곁에 쓰고, 동쪽으로 2리쯤 되는 곳에 절을 옮겨 짓고 개운사라 고침. 창건주 인파 축홍(仁坡竺洪). 그뒤 여러번 중건.

개원(開原) : 고구려 스님. 보장왕 때 보덕(普德)의 제자. 개원사(開原寺)를 창건.

개원록(開元錄) : 당나라 지승(智昇)이 730년(개원 18)에 편찬한 불전 목록.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의 약칭.

개원사(開原寺) : 충청북도 단양군 금수산에 있던 절. 개원(開原) 창건.

개원사(開院寺) : (1) 강원도 횡성군 북쪽 30리 정금산에 있던 절. 곧 개원사(開元寺)를 말함.

개원사(開院寺) : (2)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면 풍리동 금덕산에 있는 절.

개원사(開院寺) : (3) 평안북도 정주군 옥천면 묘봉산에 있는 절. 개원사(開元寺)라고도 함.

개원사(開元寺) : (1) 경기도 광주군 남한산성 안에 있던 절. 남한총섭(南漢總攝)이 있던 곳. 5규정소(紏正所)의 하나. 1637년(조선 인조 15) 대장경을 실은 배가 서호(西湖)에 닿았는데, 그 배 위에 “중원 개원사 개간(中原開元寺開刊)”이라 적혀 있었으므로 이 개원사로 보내왔다. 1666년(조선 현종 7)과 1694년(조선 숙종 20) 두 번 화재가 있었으나 대장경은 타지 않았다.

개원사(開元寺) : (2) 전라남도 광주시 무등산에 있던 절. 개원암이라고도 한다.

개원사(開元寺) : (3) 경상북도 상주 재악산에 있던 절.

개원사(開元寺) : (4) 강원도 횡성군 정금산에 있던 절. 개원사(開院寺)라고도 한다.

개원사(開元寺) : (5) 평안북도 정주군 옥천면 상단동 지령산에 있는 절. 1716년(숙종 42)에 세운 불량비(佛粮碑)가 있다.

개원사(開元寺) : (6) 당나라 현종(玄宗)이 738년(개원 26) 천하에 명하여 고을마다 한 절씩을 짓게 하고, 연호로써 절 이름을 붙이게 하였다. 지금 남은 절은 매우 적으나 섬서성 함녕현의 개원사, 복건성 민현 서북 개원사, 직예성 기주의 개원사 등이 남아 있다.

개원사(開元寺) : (7) 중국 복건성 천주(泉州) 온롱(溫陵)에 있는 절. 686년(당 중종 사성 3) 황수공(黃守恭) 창건. 광호(匡護)를 제1세로 함. 흥교사(興敎寺)ㆍ용흥사(龍興寺)라 고쳤다가 738년(개원 26) 다시 개원사로 고침. 한때 황폐되었으나 만력(萬歷) 연중(1573~1620)에 황문병(黃文炳)이 중흥.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 20권. 730년(당 개원 18) 지승(智昇) 편찬. 줄여서 『개원록(開元錄)』이라 함. 67년(후한 효명제 영평 10)에서 730년(개원 18)에 이르는 664년 동안 176명의 삼장(三藏)이 번역한 대ㆍ소승의 경ㆍ율ㆍ논, 성현집전(聖賢集傳), 그리고 실역(失譯), 결본(缺本) 등 도합 2278부 7046권의 목록을 기록한 것. 이를 줄여서 낸 것으로 지승의 『개원석교록 약출(開元釋敎錄略出)』 4권이 있음. 『축쇄장경연기』에는 “사문 지승이 지은 개원석교목록 20권, 경ㆍ율ㆍ논과 여러 승려들이 지은 책 등 5,048권을 적고, 천자문(千字文) 글자로 차례를 정하니, 이것이 대장경 수효를 정한 처음이다”하였다.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 20권. K-1062, T-2154. 당(唐)나라 때 지승(智昇)이 730년에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편찬하였다. 줄여서 『개원록』이라 하고, 별칭으로 『개원목록』ㆍ『지승록』이라고도 한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후한시대부터 당나라 현종 때까지 664년 동안에 번역된 대승 소승의 경ㆍ율ㆍ논 3장 및 역자가 알려지지 않은 결본들을 정리 수록한 목록이다.

개이(介爾) : 개(介)는 소(小)ㆍ약(弱)이란 뜻. 이(爾)는 어조사. 극히 약소한 것을 나타내는 말. 이를테면, 마음대로 일어나는 가장 짧은 시간인 현재 1찰나의 마음을 개이의 일념 또는 개이의 마음이라 하는 등.

개인사(開印寺) : 경상북도 영덕군 율곡 북쪽에 있던 절.

개자겁(芥子劫) : 겨자씨로써 겁량(劫量)을 비유한 것. ⇨겁(劫).

개적현본(開跡顯本) : 개근현원(開近顯遠)과 같음.

개전(蓋纏) : 번뇌의 다른 이름. 개(蓋)는 착한 마음을 덮는다는 뜻. 전(纏)은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

개정(開定) : 개(開)는 개방, 정(定)은 선정의 뜻. 선정에서 일어나는 것. 출정(出定)과 같음.

개제(開制) : 개차(開遮)와 같음.

개제(開題) : 현의(玄義), 현담(玄談)의 뜻. 1경(經) 1논(論)의 제목에 대하여 1부(部)의 대강을 적은 것.

개조(開祖) : 한 종파를 창설한 조사(祖師).

개종(改宗) : 또는 전종(轉宗). 소속된 종파를 벗어나 다른 종(宗)으로 옮아감.

개차(開遮) : 또는 개제(開制). 개(開)는 개허(開許)ㆍ청허(聽許), 차(遮)는 차제(遮制)ㆍ차지(遮止)의 뜻. 계율에서 혹은 허락하고 혹은 막는 것. 이를테면 죽게 될 때에는 계율을 어겨도 좋다고 허락하고, 어떤 때는 죽게 되더라도 계율을 지키라고 한 것과 같음.

개천사(開天寺) : (1) 충청북도 중원군 정토산에 있던 절. 고려의 역대 실록(實錄)을 이 절에 두기도 했다. 충주에서 북으로 40리 되는 천등산에 개천사비가 있다. 당나라 개원 연중에 세웠다고 하나 글자가 마멸되어 알아 볼 수 없다.

개천사(開天寺) : (2) 충청남도 천안시 화산에 있던 절. 고려의 종실(宗室) 광릉후(廣陵候) 면(沔)이 시주가 되어 중창하였다.

개천사(開天寺) : (3)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천태산에 있는 절. 신라 흥덕왕 때 도선 국사가 창건. 옛 이름은 용화사(龍華寺).

개천사(開天寺) : (4) 평안남도 중화군 고령산에 있던 절.

개청(開淸) : (854~930)신라 스님. 속성 김, 경주 사람. 화엄사에서 승려가 되고, 강주 엄천사(嚴川寺) 계단에서 구족계를 받고, 본사에 돌아와 여러 경전을 공부. 오대산 통효(通曉)를 섬기어 심인(心印)을 전해받다. 제자 알손(閼飡) 민규(閔規)의 청함을 받아 보현사(普賢寺)로 가서 도로를 개통하여 전탑(殿塔)을 새로 지었다. 학도가 사방에서 모여오고, 경애왕이 사신을 보내어 국사(國師)의 예를 표했다. 보현사에서 나이 96세, 법랍 72년으로 입적함. 고려 태조가 낭원 대사(朗圓大師)라 시호. 탑을 오진(悟眞)이라 함. 940년(태조 23)에 세운 비가 지금 강릉 개청사 터에 있다.

개추현묘(開麤顯妙) : 개권현실(開權顯實).

개침(開枕) : 선종에서 자리를 펴고 누어 자는 것.

개태사(開泰寺) : (1) 충청남도 논산군 연산면 천호리 천호산에 있던 절. 936년(고려 태조 19) 후백제와 싸워 이기고 창건. 오랫동안 폐사되었던 것을 근래에 새로 짓고 도광사(道光寺)라 이름. 문화재 자료 제274호 석불상이 있다.

개태사(開泰寺) : (2)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던 절.

개폐회(開廢會) : 천태종에서 말하는 『법화경』을 설한 세 가지 뜻인 개권현실(開權顯實)ㆍ폐권입실(廢權立實)ㆍ회삼귀일(會三歸一)의 약칭.

개해(開解) : 도리를 요해(了解)하는 것.

개현(開顯) : 개권현실(開權顯實)ㆍ개삼현일(開三顯一)ㆍ개근현원(開近顯遠)ㆍ개적현본(開迹顯本)의 준말.

개현사(開峴寺) : 또는 개현사(開現寺). 충청남도 아산시 연삼암에 있던 절.

개현암(開峴庵) :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있던 절.

개화사(開花寺) : (1) 서울 강서구 개화산에 있던 절. 지금의 약사암.

개화사(開花寺) : (2) 평안남도 중화군 상원에서 남으로 4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개화사(開花寺) : (3) 함경남도 단천군 남두일면 신평리 개화산에 있는 절.

개화삼매(開華三昧) : 관세음보살이 서방 정토에 왕생한 사람이 묵고 있는 연꽃을 피게 하기 위하여 드는 삼매.

개황삼보록(開皇三寶錄) : 역대삼보기(歷代三寶記).

개회(開會) : 개(開)는 방편이 방편임을 명백하게 열어 놓는 것. 회(會)는 방편이 그대로 진실한 법이라고 화회(和會)하는 것. 『법화경』에서 3승(乘)의 교설(敎說)과 수행이 제각기 다르다고 생각하는 중생의 그릇된 소견을 제쳐놓고, 3승 그것이 곧 1승이어서 조금도 차별이 없다고 하여 불도를 깨닫도록 회통(會通)한 것.

개훈(開葷) : 개소(開素)라고도 함. 부처님은 당초에 술ㆍ고기ㆍ5신채 등을 먹지 말라고 금하였는데, 다만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먹는 것을 허락함.

개흥사(開興寺) : (1)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삼정리에 있던 절.

개흥사(開興寺) : (2)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산에 있던 절.

개흥사(開興寺) : (3) 강원도 양양군 현내면 하월천리에 있던 절.

객두행자(客頭行者) : 선종에서 지객(知客) 밑에서 일을 거드는 소임.

객선(客善) : ↔구선(舊善). 석존 이전부터 세상에 유행하던 충(忠)ㆍ효(孝)ㆍ인(仁)ㆍ의(義) 등의 선(善)을 구선이라는 데 대하여, 석존이 출세하여 처음으로 가르친 삼귀의(三歸依)ㆍ계율 등의 선을 객선이라 함.

객진(客塵) : 번뇌를 가리키는 말. 번뇌는 모든 법의 체성(體性)에 대하여 본래의 존재가 아니므로 객(客)이라 하고, 미세하고 수가 많으므로 진(塵)이라 함.

갱두(羹頭) : 총림에서 국 끓이는 소임. 혹은 채로(菜露)라고도 함.

거(擧) : 거시(擧示)ㆍ거양(擧揚)ㆍ거창(擧唱)ㆍ선양(宣揚)의 뜻. (1) 옛 스님들의 도를 깨닫게 하던 기연(機緣)이 되는 문답ㆍ사적을 기록한 문장을 적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할 때에 처음 허두에 쓰는 말. (2) 선법(禪法)에 대하여 문답할 때에 처음에 쓰는 말. 이 경우에는 기득(記得)이라고도 함.

거각(擧覺) : 거(擧)는 사장(師匠)이 들어 보이는 것, 각(覺)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학인이 깨닫는 것이므로, 사장과 학인이 만나보는 것.

거관결안(據款結案) : 관(款)은 죄상, 안(案)은 판결서. 죄상에 따라 단안을 내려 판결하는 것. 언어ㆍ동작에 따라서 실지로 수행하는 정도를 간파한다는 뜻.

거덕사(擧德寺)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에서 서쪽으로 5리쯤 되는 곳에 있던 절. 옛날 대가야 태자 월광(月光)이 인연 맺은 곳이라 함.

거돈사(居頓寺)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거돈동에 있던 절. 보물로 원공국사승묘탑비(보물 제78호)가 있다.

거동사(巨洞寺)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보현산에 있는 절.

거래실유종(去來實有宗) : 또는 거래실유론(去來實有論). 외도 16종(宗)의 하나. 과거와 미래도 현재와 같이 실제로 있는 것이고, 가짜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승론(勝論) 및 시론(時論)의 두 외도. 소승불교 중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도 또한 이를 말하지만 이것은 다만 외도에 대해서만 말함.

거래현(去來現) :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준말.

거문사(巨門寺) : 경상북도 경주 죽장현 서남쪽으로 15리쯤에 있던 절.

거빈굴(去賓窟)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불지암(佛知庵) 곁에 있던 절. 곧 계빈굴(罽賓窟).

거사(居士) : 【범】 kulapati ; gṛhapati 가라월(迦羅越)ㆍ의가하발저(疑咖賀鉢底)라 음역. 가주(家主)라 번역.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 집에 있는 선비란 뜻. (1) 인도에서 4성(姓) 중 공(工)ㆍ상(商)에 종사하는 비사(毘舍, 바이샤) 종족의 부자. (2) 중국에서는 학식과 도덕이 높으면서도 벼슬을 하지 않은 사람. (3) 불교에서는 보통으로 출가하지 않고, 가정에 있으면서 불문(佛門)에 귀의한 남자. 여자는 여거사(女居士). (4) 후세에는 남자가 죽은 뒤, 그 법명(法名)아래 붙이는 칭호로도 쓴다. 장군이나 귀인(貴人)은 대거사, 사인(士人) 등은 거사라 함.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쓴다.

거사(擧似) : 사(似)는 보인다는 뜻으로 거시(擧示)와 같으니, 들어보인다는 뜻.

거사암(居士庵) : 황해도 봉산군에 있던 절.

거선사(居仙寺) : 황해도 은률군 구월산에 있던 절.

거승위론(據勝爲論) : ↔극실통론(剋實通論). 두 가지 이상의 물건을 서로 견주어 말할 적에, 각기 그 장점을 들어 따로따로 의논하는 것. 이를테면 “A는 문학통이요, B는 경제통이다”라는 것처럼 그 장점을 들어 말하는 것.

거실(據室) : 주지가 있는 방.

거애(擧哀) : 선종에서 화상(和尙) 등이 죽었을 때, 그 관 앞에서 슬퍼하는 뜻을 나타내는 소리. 애애애(哀哀哀)라고 세 번 소리 한다.

거연(巨淵) : (1858~1934) 조선 말기 스님. 호는 월초(月初). 속성 홍. 서울 출생. 15세에 경기도 양주 부도암에서 환옹(幻翁)에게 승려가 되고 그의 법맥을 잇다. 35세에 남한총섭(南漢總攝), 그 이듬해에 북한총섭이 되다. 1900 고양군에 수국사(守國寺)를 지었고, 1906년 사찰 토지가 새로 생긴 속인(俗人) 학교에 빼앗기는 일이 있었으므로, 그 폐단을 막기 위하여 명진(明進) 학교를 서울 동대문 밖 원흥사 자리에 세우고 청년 승려를 가르쳤다. 양주 봉선사에서 나이 57세, 법랍 63년으로 입적함.

거일명삼(擧一明三) : 한 모를 들어 다른 세모를 밝힌다는 뜻으로,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것과 같다. 선종에서는 흔히 영리한 것을 나타내는 데 씀.

거조암(居祖庵)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선원동 팔공산에 있는 절. 738년(신라 효성왕 2) 원참(元旵) 창건. 국보인 영산전(제14호)이 있다.

거조암영산전(居祖庵霙山殿)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거조암에 있음. 국보 제14호.

거해칭추(鉅解秤錘) : 칭추는 쇠로 만든 저울추, 거해는 톱으로 끊는다는 뜻. 알 수 없고 분해할 수 없는 뜻을 나타내는 말.

건(犍) : 5종 불남(不男)의 하나. 낳은 뒤에 생식기가 끊어진 사람.

건나표하(健拏驃訶) : 【범】 gaṇḍa-vyūha의 음역. 건나(gaṇḍa)는 잡화(雜華), 표하(vyūha)는 엄식(嚴飾). 화엄의 범어.

건남(健南) : 【범】 ghana 또는 건남(健男ㆍ蹇南)ㆍ갈남(羯南)ㆍ가하나(伽訶那). 번역하여 견육(堅肉)ㆍ견후(堅厚). 태내(胎內) 5위(位)의 하나. 모태(母胎)에 든지 4주째 7일 동안을 말함. 이 동안에 살이 엉기어 굳어진다고 함.

건달바(乾達婆) : 【범】 gandharva 또는 건달박(健達縛)ㆍ건달바(犍達婆)ㆍ언달바(彦達婆)ㆍ건답화(犍沓和)ㆍ헌달박(巘達縛). 번역하여 심향행(尋香行)ㆍ심향(尋香)ㆍ식향(食香)ㆍ후향(齅香). (1) 8부중(部衆)의 하나. 제석(帝釋)의 음악을 맡은 신. 지상(地上)의 보산(寶山) 중에 있으며,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먹으므로 이같이 이름. 항상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正法)을 찬탄, 불교를 수호. (2) 인도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음식의 향기만을 찾아 그 문 앞에 가서 춤추고 노래하여 음식을 얻어 살아가므로 이같이 이름. (3) 중음신(中陰身). 중음신은 향기만 맡으므로 식향(食香)이라 하고, 혹은 다음에 태어날 곳에 냄새를 찾아다니므로 심향행(尋香行)이라 함.

건달바성(乾闥婆城) : 【범】 gandharva-nagara 또는 건달바성(乾達婆城)ㆍ건달박성(犍達縛城)ㆍ헌달박성(巘達縛城). 번역하여 심향성(尋香城). 실체는 없이 공중에 나타나는 성곽. 바다 위나 사막 또는 열대지방에 있는 벌판의 상공(上空)에서 공기의 밀도와 광선의 굴절작용으로 일어나는 신기루(蜃氣樓)ㆍ해시(海市). 이것을 건달바성이라 하는 것은, 건달바는 항상 천상에 있다는 데서 생긴 것. 또는 서역에서 악사(樂師)를 건달바라 부르고, 그 악사는 환술로써 교묘하게 누각을 나타내어 사람에게 보이므로 이와 같이 부른다.

건달바왕(乾闥婆王) : 【범】 gandharva 식향(食香)ㆍ심향행(尋香行)이라 번역. 미수가(彌酬迦) 등 15귀신을 결박하여 태아나 어린애를 보호하는 신의 이름. 형상은 명관(冥官)과 같이 갑주형(甲冑形), 돌 위에 앉아 한쪽 발을 드리우고 손에 3극(戟)을 쥐었다. 창(戟) 끝에 꿰인 소나 사자 따위는 15귀신의 머리.

건달사(巾達寺) : 평안남도 강동군 건달산에 있던 절. 또는 건달사(建達寺).

건당(建幢) : 법당(法幢)을 세운다는 뜻. 행해(行解)가 높아서 다른 이의 사표(師表)가 될만하면 전법사(傳法師)에게서 법맥(法脈)을 이어 받는다. 이를 건당 혹은 입실(入室).

건덕사(乾德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건도(乾度)() : ⇨건도[犍度]

건도(建圖)() : ⇨건도[犍度]

건도(犍度) : 【범】 khaṇḍa ; skandha 【팔】 khandaka 또는 건타(蹇陀)ㆍ건도(乾度)ㆍ건도(建圖)ㆍ색건타(塞犍陀)ㆍ색건도(塞建圖)ㆍ사건도(娑犍圖). 번역하여 온(蘊)ㆍ취(娶)ㆍ음(陰)ㆍ중(衆)ㆍ견(肩)ㆍ분단(分段). 같은 종류의 법을 모아서 한 몫씩 묶어 놓는 것. 경론(經論) 중의 부문을 가리키는 명칭, 편장(篇章)에 해당. 계 받는 일을 밝힌 부문, 곧 수계장(受戒章) 또는 수계편(受戒篇)을 수계건도라 하는 것과 같다.

건동사(乾洞寺) : (1) 경기도 인천에 있던 절. 고려 충숙왕 때 하원(河元瑞)가 중창. 1328년 지공(指空)이 잠시 머문 일이 있다.

건동사(乾洞寺) : (2) 황해도 평산군 성악산에 있던 절.

건률타야(乾栗陀耶) : 【범】 hṛdaya 또는 건률타(乾栗馱)ㆍ한륜타(汗栗馱)ㆍ흘리나야(紇哩娜耶ㆍ紇哩娜野)ㆍ흘리내야(紇哩乃耶)ㆍ흘리타야(訖利駄野)ㆍ흘리타(紇利陀). 번역하여 진실심(眞實心)ㆍ견실심(堅實心). 중생이 본디부터 갖추고 있는 심성(心性).

건봉사(乾鳳寺)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금강산에 있는 절. 520년(신라 법흥왕 7) 아도(阿道) 창건, 원각사(圓覺寺)라 이름. 758년(경덕왕 17) 발징(發徵) 중건,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를 베풀다. 우리나라 만일회의 시초. 937년 신라 말기 도선 국사 중수, 서봉사(西鳳寺)라 개칭. 1358년(공민왕 7) 나옹 중수, 건봉사라 개칭. 1878년(조선 고종 15) 산불로 사암(寺庵) 3138간이 불타다. 그 이듬해에 벽오 유총(碧梧侑聽) 중건. 조선 세조 10년 어실각(御室閣) (혹은 정원당(正願堂))을 짓고 역대 임금의 원당으로 삼다. 6ㆍ25 동란으로 건물 대부분이 불타다. 사명(四溟)이 부처님 사리와 치아(齒牙)를 봉안. 9층탑을 비롯한 7기의 탑, 48기의 부도, 31기의 비석이 있음.

건성사(乾聖寺) : (1) 경기도 개성 송악산에 있던 절. 921년(고려 태조 4) 창건. 고종에서 태종까지 역대 군왕이 행행(幸行).

건성사(乾聖寺) : (2) 경기도 강화군에 있던 절. 고려 고종에서 원종까지 임금이 행행.

건원사(乾元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1225년(고려 고종 12) 창건.

건자(鍵자) : 또는 건자(犍茨ㆍ鍵鎡)ㆍ건지(健支), 번역하여 천철발(淺鐵鉢). 철발우 속에 얇게 겹쳐 넣은 소발(小鉢). 세 통이 있고 모두 분자(鐼子)라 하는데, 둘째는 대건자, 셋째는 소건자.

건잔(建盞) : 찻잔. 본디 중국의 건안(建安)에서 만든 것이므로 건잔이라 함.

건장사(建長寺) : 일본 임제종 건장사파의 본산. 상모국(相模國) 겸창(鎌倉) 거복산(巨福山)에 있는 절. 1253년(건장 5) 도융(道隆)이 개산.

건저(犍坻) : 【범】 Ghaṇṭin 속(續)ㆍ속생(續生)이라 번역. B.C. 6세기 경 인도 사위국에 임금된 파사익왕 형의 아들. 일찍이 왕비가 건저의 얼굴이 잘난 것에 반하여 남몰래 뜻을 통하려다가 거절을 당하고 왕에게 참소하니, 왕이 크게 성내어 건저를 목베어 그 자리에 버렸다. 채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부처님이 와서 광명을 놓아 그 몸에 비추니 곧 회복되었다. 이에 건저는 여생을 부처님께 바치려고 기원정사에서 평생 시봉하였다.

건지사(乾止寺) : 황해도 은률군 건지산에 있던 절.

건척(犍陟) : 【범】 Kaṇṭhaka 또는 건덕(犍德ㆍ鞬德)ㆍ건척(乾陟)ㆍ건특(鶱特)ㆍ가차가(迦蹉迦)ㆍ건타가(健他歌). 번역하여 납(納). 석존이 사랑하던 말의 이름. 출가할 때에 이 말을 타고, 마부 차닉(車匿)을 데리고 밤중에 성을 탈출하여 고행림(苦行林)으로 갔다 함.

건천사(乾川寺) : (1) 충청북도 옥천군 동림산에 있던 절.

건천사(乾川寺) : (2) 충청북도 영동군 황악산에 있던 절.

건초사(建初寺) : 중국 건업(建鄴:강소성 강녕부)에 있는 절. 147년(오나라 적오 10) 교지(交趾)에서 강승회(康僧會)가 오자, 오왕(吳王) 손권(孫權)은 이 절을 짓고, 그 곳을 불타리(佛陀里)라 이름. 이에 강남(江南) 땅에 불교가 매우 흥하였다. 312년(서진 영가 6) 서역 승 백시려밀다라(帛尸黎密多羅)가 와서 이 절에 머물다. 함화(咸和) 연중(326~334)에 소준(蘇峻)이 난을 일으켜 승회가 세운 탑을 불태웠으나, 사공(司空)이 이를 중수, 평서장군(平西將軍) 소유(遡誘)는 다시 절 서쪽에 소탑(小塔)을 세우다. 양(梁) 승우(僧祐)는 어릴 적에 승범(僧範)에 나아가 출가, 신시(信施)로써 수선. 지금은 겨우 터만 남아 있음.

건치(犍稚) : 【범】 ghaṇṭā 또는 건추(犍槌ㆍ犍推)ㆍ건지(犍地ㆍ犍遲). 번역하여 경(磬)ㆍ종(鐘)ㆍ타목(打木)ㆍ성명(聲鳴). 시간을 알리는 나무로 만든 기구.

건치범찬(犍稚梵讚) : 【범】 Gaṇḍīstotragāthā. 1권. K-1175, T-1683.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건치란 범어로 통나무, 종 또는 금속판처럼 때려서 소리가 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범찬이란 범어로 된 게송으로 불보살의 공덕을 찬탄한 것이다. 스님들이 절에서 의식을 거행할 때 작은 종을 치면서 이 범찬을 가사로 사용한다.

건타(健陀) : (1) 【범】 kanthā, kanṭaka 또는 건타(乾陀ㆍ乾馱)ㆍ건달(健達). 번역하여 적색(赤色)ㆍ황색(黃色). 가사의 빛을 말함.

건타(健陀) : (2) gandha 건타(乾陀)ㆍ건대(乾大)라고도 쓰고, 향(香)이라 번역. 남해(南海)ㆍ안남(安南)지방에 나는 교목. 학명은 Hyheranthera Moringa. 껍데기는 두텁고, 잎은 앵두와 같다. 그 나무 껍데기는 염료로 쓰임.

건타(蹇陀)() : ⇨건도[犍度]

건타국왕경(犍陁國王經) : 1권. K-826, T-506.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건타왕경』이라 한다. 건타국의 어떤 왕이 불교에 귀의한 이야기이다.

건타라(乾陀羅) : 【범】 Gandhāra 또는 건타라(健駄羅ㆍ犍陀羅)ㆍ건타얼(乾陀越)ㆍ건타위(乾陀衛)ㆍ건타하(犍陀訶ㆍ건타바나(乾陀婆那). 번역하여 지지(持地)ㆍ향변(香遍)ㆍ향행(香行)ㆍ향정(香淨)ㆍ향결(香潔)ㆍ향풍(香風). 인도의 서북부 페르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옛 이름. 알렉산더대왕의 동정(東征) 이후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과 서력 기원 전후 대월씨국(大月氏國) 카니시카왕의 불교 숭상으로 건타라 미술이 발상되고 융성하였다. 건타라 조각의 특징은 얼굴, 머리카락 등을 서양 사람의 모습으로 사실적으로 표현. 1~2세기에 가장 융성하였다. 유품은 주로 불상으로, 페르샤ㆍ택실라ㆍ하따 등지에 남아 있다. 인도ㆍ중국ㆍ한국ㆍ일본의 미술에 크게 영향. 무착(無着)ㆍ세친(世親)ㆍ법구(法救)ㆍ여의(如意)ㆍ협(脇) 등의 여러 논사(論師)는 모두 이 고장 출신이라 함.

건타리(健馱梨) : 【범】 gandhārī 주문 이름. 이를 외우면 공중에 날을 수 있다고 함.

건화문(建化門) : 법당(法幢)을 세우고 화문(化門)을 넓게 벌려 놓는 것. 자기 수행에서 나와서 다른 이를 교화함. 제2 의문(義門)이라고도 함.

건흥사(乾興寺) : 경상남도 거창군 읍내면 내천리 건흥산에 있던 절.

걸립(乞粒) : 또는 건립(建立)ㆍ굿중패ㆍ금고(金鼓). 절을 중건하는 등 특별히 많은 경비가 필요할 때에, 그 비용을 얻는 수단으로, 화주(化主)하는 행사의 한 가지. 승려나 거사(居士) 또는 사당(社堂)들이 수십명 모여 한패를 꾸리고, 각처로 돌아다니면서 꽹과리나 법고 따위를 치며, 혹은 춤을 추고 익살도 부리며, 염불ㆍ축원ㆍ타령을 하여 돈이나 곡식을 구걸. 그중에는 화주ㆍ법고쟁이ㆍ광쇠잽이ㆍ화동(花童)ㆍ무동(舞童) 등의 명칭이 있다. 이것은 조선 중엽 이래로 있던 것인데, 지금은 없어졌음.

걸망() : 길 다니는 승려들의 옷ㆍ경전ㆍ발우 따위를 넣어 지고 다니는 큰 주머니. “바랑”이라고도 함.

걸사(乞士) : 비구의 세 가지 뜻 가운데 하나. 비구는 모든 생업을 끊고, 밥을 빌어서 몸을 기르고, 또 법을 빌어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이으므로 걸사라 함.

걸새(乞灑) : 【범】 kṣa (乞叉ㆍ葛叉ㆍ乞察ㆍ差ㆍ叉ㆍ刹이라고도 음역). 실담 50자문(字門)의 하나. 42자문의 하나. 걸새 자를 부르면, 일체법 진불가득(一切法盡不可得)이 된다 하며, 또 일체문자 구경무언설(一切文字究竟無言說)의 소리라고도 함. 이는 이 문자가 진(盡)의 뜻이 있는 범어 걸차야(Kṣaya)를 연상하는 데서 이렇게 풀이하며, 또는 이 문자가 50자문 마지막 자모인데서 이렇게 풀이. “ㄱ”과 “새”의 합음.

걸식(乞食) : 【범】 pāiṇḍapātika 빈다파저가(賓茶波底迦)ㆍ분위(分衛)라 음역, 단타(團墮)라 직역. 비구가 자기의 몸과 목숨을 돕기 위하여 일정한 행의작법(行依作法)으로 밥을 비는 일.

걸식사사(乞食四事) : 걸식할 때에 비구가 지켜야 할 네 가지 일. (1) 주정계(住正戒). 심신을 바르게 가져 정계(正戒)에 주함. (2) 주정위의(住正威儀). 용모를 바르게 하고 위의를 점잖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공경하여 믿게 하는 것. (3) 주정명(住正命). 부처님의 법도에 따라 걸식하고 다섯 가지 부정(不正)한 생활을 여의는 것. (4) 주정각(住正覺). 몸이 괴로움의 근본인 줄을 알아 음식은 겨우 몸을 지탱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

걸안바라문(乞眼婆羅門) : 인위(因位)에서 수행하는 보살에게 그 눈을 달라고 하여, 보살을 괴롭히던 나쁜 바라문. 사리불이 60겁 동안 보살도를 닦으면서 보시의 행을 마치려고 할 때에, 바라문이 와서 눈을 달라고 청하므로 한쪽 눈을 주었더니, 바라문은 이것을 그 자리에서 밟아 뭉개버렸다. 사리불은 이를 보고 “이러한 무리는 제도하기 어려운 악한이다. 나 혼자서나 일찍 생사를 해탈함만 같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한 탓으로 사리불은 보살도에서 퇴타(退墮)했다고 함.

검교(撿校) : 검교(檢校)라고도 쓴다. 점검전교(點撿典校)의 뜻. 일을 검사하는 것.

검단사(黔丹寺)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오두산에 있는 절. 847년(신라 문성왕 9) 검단(黔丹: 곧 진각국사 혜조)이 그 시자(侍者)를 시켜 검단산에 창건, 1731년(조선 영조 7) 오두산으로 옮겨 지었다.

검림지옥(劒林地獄) : 뜨거운 철환(鐵丸)이 과일로 달리는 높이 24유순이나 되는 칼숲이 있는 지옥. 이 지옥에서는 뜨거운 쇠뭉치가 떨어져 내려와 머리에서 몸 속으로 뚫고 들어가 창자를 짖이기며, 옥졸은 또 쇠갈고리로써 두들겨 칼숲에 던지고, 나무 위에는 쇠 부리가 달린 벌레가 있어 죄인을 물고, 몸을 뒤척여 내리면 다시 쫓아온다. 이렇게 온갖 칼숲을 오르내리다가 죄가 소멸되면 굶주림과 질병이 많은 세상에 태어난다고 함. 어버이에게 불효하고, 스승과 어른을 존경치 않고, 험구하고, 자비심이 없어 칼이나 몽둥이로 남을 괴롭힌 이가 떨어진다는 지옥.

검사(檢寺) : 강원도 철원군 인목면 검사리에 있던 절.

검산(劒山) : 지옥에 있다는, 칼을 수없이 세워 만든 산. 옥졸이 죄인을 산에 부딪쳐 5체를 끊는다고 함. 또는 산 위에 미녀가 있어 죄인을 손짓해 부르면 죄인이 검산을 올라가 그곳에 닿을만할 때 미녀는 어느새 산 아래 내려가 다시 죄인을 부른다. 죄인이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 미녀는 또 산 위에서 그를 부른다. 이리하여 죄인은 검산을 오르내리면서 5체가 갈갈이 찢어진다고 함.

검산사(劒山寺) : 강원도 울진군 금남면 행곡리에 있던 절.

검수지옥(劒樹地獄) : 검림지옥(劒林地獄)과 같음.

검인상론살활(劒刃上論殺活) : 활인검(活人劒)을 두루고, 살인도(殺人刀)를 날리면서 자유로이 학인을 제접해서 교화한다는 뜻.

검인상주(劒刃上走) : 종사(宗師)가 자유자재로 교화하는 모양을 평하는 말.

겁(劫) : 【범】 kalpa 겁파(劫波ㆍ劫跛ㆍ劫簸)ㆍ갈랍파(羯臘波)라 음역. 분별시분(分別時分)ㆍ분별시절(分別時節)ㆍ장시(長時)ㆍ대시(大時)라 번역. (1) 인도에서는 범천(梵天)의 하루. 곧 인간세계의 4억 3천 2백만 년을 1겁. (2) 불교에서는 보통 연월일로써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시간. 대개 겁을 표현하는데 개자(芥子)ㆍ불석(拂石)의 두 가지 비유를 든다. 개자겁(芥子劫)이란 둘레 40리 되는 성중에 개자를 가득 채워 놓고, 장수천인(長壽天人)이 3년마다 한 알씩 가지고 가서, 모두 없어질 때까지를 1겁. 불석겁(拂石劫) 또는 반석겁(磐石劫)이란 둘레 40리 되는 돌을 하늘 사람이 무게 3수(銖)되는 천의(天衣)로써 3년마다 한번씩 스쳐 그 돌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기간을 1겁. 또 겁에는 대ㆍ중ㆍ소의 3종이 있다. 둘레 40리 되는 성 또는 돌을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는 것을 1소겁, 둘레 80리를 1중겁, 120리를 1대겁. 혹은 인수(人壽) 8만 4천세 때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줄어 10세 때까지 이르고, 다시 백년마다 한 살씩 늘어 인수 8만 4천세에 이르되, 한번 줄고 한번 느는 동안을 1소겁, 20소겁을 1중겁, 4중겁을 1대겁. 또 한번 늘거나, 한번 줆을 1소겁, 한번 늘고 한번 줄어드는 동안을 1중겁. 성겁(成劫)ㆍ주겁(住劫)ㆍ괴겁(壞劫)ㆍ공겁(空劫)이 각각 20중겁. 합하여 80중겁을 1대겁이라 함.

겁빈나(劫賓那) : 【범】 Kapphiṇa ; Kaṃphilla 또는 겁비나(劫庀那ㆍ劫譬那ㆍ劫比拏)ㆍ가빈누(迦賓㝹)ㆍ금비라(金毘羅). 번역하여 방수(房宿). 교살라(憍薩羅) 사람. 석존의 제자. 방수라 함은 부모가 방성(房星)에 빌어서 났기 때문이고, 또 어느날 부처님께 가려다가 비에 막혀 도사(陶師)의 방중에서 머물 때에 석존이 늙은 비구로 화하여 와서 함께 묵으면서 교화한 탓이므로 방숙이라 함. 천문ㆍ역수에 능통하여 부처님 제자 가운데서 지성수(知星宿) 제1이라 일컬음.

겁수(劫水) : 대(大) 3재(災)의 하나. 괴겁(壞劫) 때에 일어나는 큰 수난(水難). 이때 큰 비가 내려 땅 속에서 큰 물이 솟아 산천초목 등이 모두 잠기게 되고, 물이 점점 불어 제2선천(禪天)까지 이르러 모두 이 수해를 입는다 함.

겁진(劫盡) : 주겁(住劫) 곧 세계의 존속 기간이 다하는 것.

겁탁(劫濁) : 【범】 kalpa-kaṣāya 또는 겁파탁(劫波濁). 5탁(濁)의 하나. 감겁(減劫) 중에 사람의 수명이 줄어 30세에 이르면 굶주림이 일어나고, 20세에 이르면 질병이 유행하고, 10세에 이르면 칼부림 전쟁이 일어나 세상이 어지럽다고 함. 이렇게 여러 가지 재앙이 있는 시대를 겁탁이라 한다.

겁풍(劫風) : 대(大) 3재(災)의 하나. 4겁 중 괴겁(壞劫) 때에 일어나는 큰 풍재(風災). 땅 속의 풍륜(風輪)에서 맹풍이 일어나 제3선천(禪天)까지를 모두 바람으로 날려버린다고 함.

겁화(劫火) : 또는 겁소(劫燒)ㆍ겁진화(劫盡火). 대(大) 3재(災)의 하나. 세계가 괴멸하는 괴겁(壞劫) 때에 일어나는 큰 화재. 이때에 일곱 개의 해가 하늘 위에 나타나 초선천(初禪天)까지 모두 이 화재로 불탄다고 함.

게(偈) : ⇨가타.

게문(偈文) : 경(經)ㆍ논(論)ㆍ석(釋) 가운데 운문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거나 법리(法理)를 말한 것. ⇨가타.

게송(偈頌) : 게(偈)는 범어 gāthā의 음역인 게타(偈陀)의 게(偈), 송(頌)은 그 뜻 번역. 이는 범어와 한어(漢語)로 함께 만든 말. 경론 가운데 운문(韻文)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거나 교리(敎理)를 기록한 것. 그 글자 수와 글귀의 수에는 규정이 있어, 3자 내지 8자를 1구로 하고, 4구를 1게송으로 함.

격력삼제(隔歷三諦) : ↔원융삼제(圓融三諦). 공(空)ㆍ가(假)ㆍ중(中)의 3제가 서로 막히어 융합하지 못한 것. 우주의 본체인 진여는 공(空)ㆍ유(有)의 두 쪽을 초월한 중도(中道)의 뜻, 곧 중제(中諦). 현상인 만법은 가(假)의 존재이므로 가제(假諦). 따라서 현상은 그 실체가 없는 것이므로 공제(空諦). 그러나 이 공제와 가제, 또는 공제ㆍ가제ㆍ중제가 서로 다른 것이므로 일치하지 않고 서로 막혔다고 하는 것. 천태 4교(敎) 중 별교(別敎)의 주장.

격생즉망(隔生則忘) : 사람이 나면서부터 그 전생 일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이, 범부나 수행이 얕은 보살은 다음 생을 받을 때마다 과거의 일을 잊어버리는 것.

격수구(隔手句) : 또는 격신구(隔身句). 보통 사람은 흔히 말에만 집착하여 그 참뜻을 알지 못하지만, 서로 뜻을 아는 이끼리 만날 적에는 뜻이 서로 통하여 말은 도리어 사이가 막히게 되는 것.

격신구(隔身句) : 격수구(隔手句)와 같음.

격외구(格外句) : 상격(常格)을 초월한 향상(向上)의 어구(語句). 모든 조사(祖師)의 어구.

격외선(格外禪) : 격(格)은 격식(格式)ㆍ규격(規格). 격외는 규격 밖, 규격을 초월한다는 뜻. 말이나 문자로 의논할 수 있는 이치를 초월한 선법(禪法)을 말함. 달마 조사가 전한 최상승선을 말함.

격외현기(格外玄機) : 분별하는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종지(宗旨)의 요긴한 것.

격자문(隔子門) : 방장(方丈)에 달려있는 작은 문. 바깥 뜰과 막혀 있으므로 격자문이라 한다.

격죽(擊竹) : 향엄 지한(香嚴智閑)이 출가하여 위산(潙山)의 회상에 있었는데, 위산이 법기(法器)인 줄로 알고 지혜를 끌어내기 위하여 “내가 지금 너의 평생 공부한 지해(知解)나 경권(經卷)에서 얻은 것을 묻는 것이 아니다. 네가 아직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기 전 동서를 분간할 줄 모르던 때의 본분사(本分事)를 한마디 말하여 보라. 내가 너에게 수기하려 한다” 하였다. 지한이 아득하여 대답하지 못하고 얼마동안 망설이다가 소견대로 몇 마디 대답하였으나 모두 허락하지 않았다. 지한이 “스님께서 말씀하여 주십시오”하니, 위산이 “내가 내 소견을 말하더래도 너의 안목에는 아무 이익도 없을 것이 아니냐?” 하였다. 지한은 이에 자기 방에 돌아가 기록하여 두었던 스님들의 어구(語句)를 두루 찾아보았으나, 한마디로 대답할 만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 책에 쓰기를 “그림에 떡만으로는 배를 불릴 수 없다”하고, 모두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금생에 불법을 배우지 못하면, 항상 밥중 노릇을 면치 못하리라”고 울면서 위산을 하직하고, 남양(南陽)에 가서 혜충 국사(慧忠國師)의 유적을 보고 거기에 있었다. 하루는 산중에서 풀을 벨 때, 기왓장을 던지다가 대를 맞춘 소리를 듣고는 훤칠하게 깨쳤다. 이에 문득 웃으면서 곧 돌아가 목욕하고 향을 꽂고 멀리 위산을 향하여 절하면서 “화상의 큰 자비여! 그 은혜 부모보다 더 크옵니다. 그때에 만일 나에게 말씀하셨던들 어떻게 오늘 이 일이 있겠나이까!”하고, 게송을 지었다. “일격망소지(一擊忘所知) 이불가수지(而不假修知), 동용양고로(動容揚古路) 불타초연기(不墮悄然機), 처처무종적(處處無踪跡) 성색망위의(聲色忘威儀), 제방달도자(諸方達道者) 함언상상기(咸言上上機)”

격총(茖蔥) : ⇨혁총(革蔥)

견(見) : 【범】 darśana ; dṛṣṭi 【팔】 diṭṭhi 날라사낭(捺喇捨囊)ㆍ달리슬치(達利瑟致)라 음역. 견해, 의견, 주장을 말한다. 이것이 정견(正見)과 사견(邪見)에도 통하나, 흔히는 편벽된 견해나 주장에 쓰인다. 2견ㆍ4견ㆍ5견ㆍ7견ㆍ10견ㆍ62견 등이 있음.

견결(見結) : 9결(結)의 하나.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의 3혹(惑). 중생은 여기에 결박되어 살생ㆍ도둑질ㆍ음행ㆍ거짓말의 나쁜 짓을 하고, 드디어 고(苦)를 벗어나지 못하므로 견결이라 함.

견고계(堅固戒) : 6종 계(戒)의 하나. 보살이 계율을 지닐 때에 무엇으로 유혹하여도 움직일 수 없는 계율.

(불설)견고녀경(佛說堅固女經) : 1권. K-487, T-574. 수(隋)나라 때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Narendrayaśas)가 582년에 흥선사(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뇌고녀경(牢固女經)』이라고도 한다. 견고 우바이의 수행과 부처님께 수기 받는 과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모인 대중들 속에 견고라는 우바이가 있었다. 부처님께서 이전에 1천명의 여인들이 있었는데 한결같이 견고라고 이름하였으며, 그들은 부동지(不動地) 가운데서 깨달음의 마음을 내어 대신통을 보였으므로 깨달음의 기(記)를 받았으며 미래에도 그러하리라고 설하셨다. 그러자 견고는 부처님께 부처님의 깨달음은 과거ㆍ현재ㆍ미래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 대해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3세(世) 제불(諸佛)의 3세란 단지 가설(假說)일 뿐이며, 제불에 오고 감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견고가 반드시 깨달음을 얻어 대도사(大導師)가 되겠다고 다짐하자, 천제석(天帝釋)이 그녀에게 만다라화를 주었다. 그녀가 그것을 부처님 위에 뿌리니, 부처님께서 미소지으시며 아난에게 견고가 장차 명이 다하여 남자의 몸을 얻어서 보견(普見)여래가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견고사(堅固寺)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 패엽사(貝葉寺) 경내에 있던 절.

견대(見大) : 7대(大)의 하나. 색법(色法)이 법계(法界)에 두루 가득함과 같이, 견(見)의 성품도 법계에 가득 찼으므로 견대라 함. 견대라고만 하고 청대(聽大)ㆍ후대(嗅大)라 하지 않는 것은 눈의 보는 성품만을 들어, 다른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듣고ㆍ맡고ㆍ맛보고ㆍ접촉하고ㆍ느끼고 하는 것을 유례한 것이므로, 근대(根大)라고도 함.

견도(見道) : ↔수도(修道). 견제도(見諦道)라고도 함. 온갖 지식으로 잘못 아는 소견을 여읜 자리. 소승에서는 3현(賢)ㆍ4선근(善根)의 수행을 마치고, 세제일위(世第一位)의 직후 무루(無漏)의 지혜를 일으켜 16심(心)으로써 욕계와 색계ㆍ무색계의 4제(諦)의 이치를 관찰하고, 지식으로 잘못된 소견을 여의어 처음으로 성자(聖者)라 칭하는 위(位). 16심 가운데 앞에 15심은 견도(見道), 제16심은 수도(修道)라 한다. 대승 유식종(唯識宗)에서는 5위 중 통달위(通達位)에 해당, 가행위(加行位)의 맨 나중인 세제일위의 직후 무루의 지혜를 일으켜 유식(唯識)의 성품인 진여의 이치를 체득하여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번뇌장(煩惱障)ㆍ소지장(所知障)의 종자를 끊고, 선천적으로 갖춘 번뇌장의 활동을 아주 눌러버리는 자리. 10지(地)의 처음인 환희지에 해당. 이 종(宗)은 16심 전체를 견도라 함.

견도소단(見道所斷) : 3단(斷)의 하나. 견도하는 위(位)에서 끊는 번뇌, 곧 견혹(見惑). ⇨견혹.

견독(見毒) : 사견(邪見)을 말함. 불도를 수행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므로 독이라 함.

견득(見得) : 또는 견지(見至)ㆍ견도(見到). 7성(聖)의 하나. 수도위(修道位)에 있는 이 가운데서 지혜가 밝은 이. 지견(知見)이 빼어나서 스스로 법을 보고 이치를 증득할 수 있으므로 견득이라 한다.

견득수증(見得修證) : 자기 본래의 성품을 보고 수행하여 불과(佛果)를 깨닫는 것.

견로지신(堅牢地神) : 대지(大地)를 맡은 신. 이 신은 능히 대지를 견고하게 하므로 이같이 이름. 또 항상 교법이 유포되는 곳에 가서 법좌(法座) 아래 있으면서 설법하는 이를 호위한다. 밀교에서는 이 신을 태장(胎藏) 대일(大日)의 수류응현(隨類應現)하는 몸이라 하여, 그 아내와 함께 태장계 만다라 외금강부(外金剛部)에 두었음.

견론(見論) : ↔애론(愛論). 모든 법의 이치를 모르는 그릇된 견해로써 말하는, 아무런 뜻도 소용도 없는 언론.

견류(見流) : ⇨견폭류.

견문각지(見聞覺知) :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ㆍ혀ㆍ몸으로 냄새ㆍ맛ㆍ촉감을 알고, 뜻으로 법을 아는 것. 심식(心識)이 객관세계에 접촉함을 총칭.

견문생(見聞生) : 또는 견문위(見聞位). 3생(生)의 하나. 과거세에 노사나불을 친견하고, 보현보살의 법문을 들어 미래에 부처될 종자를 얻는 자리. 이는 숙선(宿善)에 따름.

견문위(見聞位) : 견문생과 같음.

견박(見縛) : 진리가 판명되지 않는 미혹, 곧 견혹(見惑). 이것이 우리들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므로 박(縛)이라 함.

견번뇌(見煩惱) : ↔애번뇌(愛煩惱). 견혹(見惑)이라고도 한다. 온갖 바른 도리에 대한 미혹(迷惑). 5리사(利使)ㆍ견제(見諦)에서 끊는 88사(使) 및 62견(見) 등.

견법(見法) : 법을 본다는 뜻. 진언을 공부하는 이가 소원을 성취하는 일에 대하여 물들지 않고, 애착하지 않고, 깨끗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실상(實相)을 자세히 관찰하여 그 참된 뜻을 잘 통달하는 것.

견분(見分) : 4분(分)의 하나. 객관의 사물이 인식하기에 적합하도록 주관에 나타나는 영상(影像)인 상분(相分)을 인식하는 작용.

견분훈(見分熏) : 법상종에서 7전식(轉識)이 그 식 자체의 대상 경계를 비추어 보는 작용인 견분(見分)에 힘을 주어, 견분(見分)ㆍ자증분(自證分)ㆍ증자증분(證自證分)의 종자를 제8식 가운데 훈습하여 머무는 것을 말함.

견불(見佛) : (1) 관념수행(觀念修行)에 따라 부처님을 눈 앞에 비추게 하여 보는 것. (2) 본래 갖추어 있는 불성을 보아 증득하는 것.

견불사(見佛寺) : (1) 충청북도 청원군 현두면 하석리 구룡산에 있는 절. 지금의 현암사(懸巖寺).

견불사(見佛寺) : (2)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에 있던 절.

견불사(見佛寺) : (3) 황해도 장연군 불타산에 있던 절.

견불사(見佛寺) : (4) 황해도 연백군 광정도(匡正渡) 옆에 있던 절. 1092년(고려 선종 9) 왕 태후가 “천태종 예참법회”를 베풀었고, 1407년(조선 태종 7) 중신종(中神宗)에 소속되었다. 강서사(江西寺)라고도 함.

견불암(見佛庵) : (1) 충청북도 청원군 현두면 하석리에 있는 절.

견불암(見佛庵) : (2)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신성리 천불산에 있는 절. 개심사(開心寺)에 딸린 암자.

견불암(見佛庵) : (3)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 향로봉 아래 있던 절.

견사(見思) : 또는 견수(見修). 우주의 진리가 판명되지 않는 미(迷)인 견혹(見惑)과 낱낱 사물에 대한 진상이 판명되지 않는 미, 곧 사혹(思惑)을 말함.

견삭(羂索) : 짐승을 얽는 그물. 불ㆍ보살이 4섭법(攝法)으로 중생을 섭취(攝取)함을 비유한 것.

견상(見相) : 3세(細)의 하나. 능견상(能見相)의 준말. 상주부동(常住不動)하는 진여가 불각(不覺) 무명(無明)을 일으키는 동시에 흔들리는 모양을 드러내고, 다시 주관적으로 반연하는 보는 작용과 객관적으로 반연할 경계를 내는데, 그 반연하는 보는 작용을 견상이라 함.

견상(肩上) : 또는 상견(上肩). ↔견하(肩下). 선가에서 자기보다 윗자리에 있는 이.

견상이분(見相二分) : 유식(唯識)에서 인식하는 과정의 의식작용에 4분(分)을 세운 것 중에서 상분(相分)과 견분(見分).

견상증성식(遣相證性識) : 5중유식(重唯識)의 하나. 앞에 제4중에서 남아 있는 심왕(心王)은 다른 것을 의지하여 일어난 것이므로 이제는 이것을 버리고 유식의 참 성품인 진여를 증득하는 관법.

견성(見性) : 선가(禪家)에서 견성 성불이란 숙어로 쓰임. 자기의 심성(心性)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인 당체(當體)와 일치하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

견성사(見性寺)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에 있는 봉은사(奉恩寺)의 전신(前身). 본래 선릉(宣陵) 동쪽 산허리에 있던 것을, 1562년(조선 명종 17)에 옮겨 짓다. 1498년(연산군 4) 봉은사라 개칭.

견성암(見性庵) : (1) 경기도 개성 천마산에 있던 절.

견성암(見性庵) : (2)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딸려 있던 암자.

견성암(見性庵) : (3)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정혜사에 딸린 암자. 1908년 만공(滿空)이 창건.

견성암(見性庵) : (4)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에 있는 절. 화엄사에 딸린 암자. 부도전(浮屠殿)이라고도 한다.

견성암(見性庵) : (5)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산 남쪽에 있던 절.

견성암(見性庵) : (6) 함경남도 영흥군 선흥면 평천리 단속산에 있는 절.

견성암(見性庵) : (7) 황해도 봉산군 계유산에 있던 절. 견성암(見聖庵)이라고도 함.

견성암(見聖庵) : (1)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송릉리 천마산에 있는 절. 고려 초에 창건. 고려 시중(侍中) 조맹이 수도하던 곳. 1882년 봉성(鳳城) 중건.

견성암(見聖庵) : (2) 함경남도 문천군 운림면 영전리 두류산에 있는 절.

견성암(見聖庵) : (3) 평안북도 운산군 운산면 용연동 백벽산에 있는 절. 견성암(見性庵)이라고도 한다.

견소단(見所斷) : 견도소단과 같음.

견수(見修) : 견사와 같음.

견숙가(甄叔迦) : 【범】 kiṃśuka 견숙가(堅叔迦)ㆍ긴숙가(緊叔迦)ㆍ긴축가(緊祝迦)라고도 쓰며, 적색(赤色)이라 번역. (1) 콩과(荳科)에 딸린 꽃나무. 학명은 Butea Frondosa Roxb. 인도 북쪽 히말라야 산지(山地)에서 남쪽 세일론까지 분포. 높이는 40~100척. 어린 봉오리는 회색으로 비단실 모양의 털로 싸여 있고, 잎은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 크고, 작은 잎새의 길이도 5~6촌. 꽃은 5촌 가량 되는 방상화서(房狀花序). 빛은 등홍(橙紅)색. 꽃으로는 누런 색 또는 붉은 색 물감을 만들고, 씨는 기름을 짜서 살충제로, 뿌리와 껍질은 섬유질로 쓴다. (2) 보석의 일종. 견숙가 나무의 꽃과 같이 선명한 붉은 빛이므로 이같이 이름.

견신득(遣信得) : 10종 득계연(得戒緣)의 하나. 계를 받으려는 니승(尼僧)이 용모가 예뻐서 절에 가는 길에 액난을 만날 염려가 있을 때, 부처님이 사자(使者)를 보내어 구족계를 일러 주게 하는 것과 같은 것.

견실심(堅實心) : 【범】 hṛdaya 건률타야(乾栗陀耶)라 음역. 정실심(貞實心)이라고도 함. 4심(心)의 하나. 견고하고 진실한 마음이란 뜻. 곧 중생이 본래 지니고 있는 참 마음. 진여의 실체. 부처님들이 증득한 이치.

견암(見庵) : 경상남도 거창군 우두산에 있는 절. 견암사라고도 함.

견암사(見庵寺) : 경상남도 거창군 가동면 수원리 우두산에 있는 절. 견암사(見巖寺)라고도 함. 신라 애장왕 때에 순응(順應)ㆍ이정(理貞) 창건. 1360년(고려 공민왕 9) 달순(達順),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건. 지금의 고견사(古見寺).

견애이행(見愛二行) : (1) 중생 근성(根性)의 2종. 행(行)은 행업(行業)이란 뜻. 견행(見行)은 다른 이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대로 하려는 것. 애행(愛行)은 유순하게 다른 이의 가르치는 말에 따르는 것.

견애이행(見愛二行) : (2) 번뇌의 2종. 행은 유위법(有爲法)을 통틀어 이름한 것인데 여기서는 특히 번뇌를 가리킴. 견행은 신견(身見) 등 5견ㆍ62견ㆍ96종의 나쁜 소견을 말하고, 또 견혹을 통틀어 이름한 것. 애행은 사혹(思惑)을 말한 것이기도 하며, 또는 특히 탐애(貪愛)만을 말하기도 함.

견연(見緣) : 견분(見分)이 반연하는 그림자 곧 상분(相分)을 말함. 주관이 객관을 감각하여 인식할 때에 객관 그 자체를 직접 인식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자기 마음속에 먼저 객관의 형상을 그리고, 그 그리어진 영상(影像)을 객관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므로, 이렇게 자기의 주관에 그려진 영상을 견연이라 함.

견의(堅意) : 【범】 Sthiramati 실치라말저(悉恥羅末底)라 음역. 인도 사람. 연대와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서력 4세기 때 사람이라고도 하고, 또는 4~5세기 경 이름 높은 나란타사의 학승 견혜(堅慧)와 동일인이라는 말도 있다. 저서는 『입대승론(入大乘論)』 2권. 5세기 초 북량(北凉)의 도태(道泰)가 중국에서 번역하였다.

(불설)견의경(佛說堅意經) : 1권. K-789, T-733.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견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견심경』ㆍ『견심정의경(堅心正意經)』이라고도 한다. 세속 사람들이 비방하더라도 굳은 마음으로 수행에 힘쓸 것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사문은 참는 것[忍]을 우선으로 해야 하며, 참는 마음이 있으면 그 무엇에도 마음이 어지럽혀지지 않고 다른 사람이 와서 자신을 비방하더라도 성내지 않으면 반드시 복이 생긴다고 설하신다.

견인인(牽引因) : 【범】 ākṣepa-hetu 10인(因)의 하나. 물심(物心) 제법(諸法)은 견(見)ㆍ문(聞)ㆍ각(覺)ㆍ지(知)와 동시에 근본식에 훈습(薰習)을 주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물심의 모든 현상을 내는 원인이 되므로 이를 종자라 한다. 이 종자는 현실로 되어, 특수한 결과를 이끌어 오기 전에도, 숨어 있으면서 자체에 대한 어떤 결과를 이끌어 올 성품을 가지고 있으므로, 견인인이라 함.

견일암(見日庵) :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도솔산에 있던 절.

견일처주지(見一處住地) : 또는 일체견주지(一切見住地)ㆍ견일체처주지(見一切處住地). 5주지혹(住地惑)의 하나. 3계(界)의 견혹(見惑)을 말함. 견혹이란 우주의 진리가 판명되지 않는 미(迷)로서, 견도위(見道位)에 들어가 4제(諦)의 이치를 관찰하면 그 미가 한꺼번에 없어지므로 견일처(見一處)라 하고, 이 혹이 근본이 되어 여러 번뇌를 일으키고, 그 번뇌의 의지할 데가 되며, 머물 데가 된다는 뜻으로 주지(住地)라 함.

견장(見障) : 4장(障)의 하나. 사견(邪見)인 장(障)이란 뜻.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여 선(善)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악의 두려움을 생각하지 않는 그릇된 소견은 불도를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므로 이를 견장이라 함.

견전도(見顚倒) : 3전도(顚倒)의 하나. 객관 현상은 환(幻)과 같고, 공화(空華)와 같음을 알지 못하고 실재한 것같이 고집하는 견해. 이는 그릇된 소견이므로 전도라 함.

(불설)견정경(佛說見正經) : 1권. K-835, T-796.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생사변식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견정(見正)이라는 비구에게 후행의 유무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견정론(甄正論) : 3권. K-1078, T-2112. 당(唐)나라 때 현의(玄嶷)가 684년에서 705년 사이에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저술하였다. 체속 공자와 견정 선생의 문답을 통해 도교의 여러 이론을 비판하고 불교의 뛰어남을 설한다.

견지(見至) : ⇨견득.

견지(見地) : 삼승 공십지(三乘共十地)의 하나. 견도(見道)의 제16심(心)인 도류지(道類智)를 얻은 위(位), 장교(藏敎)의 예류과(預流果)에 해당. 이 위(位)에서 3계(界)의 견혹을 끊어 없애고, 무생(無生)의 4제(諦) 이치를 분명하게 보는 것이므로 견지라 함.

견진대사(見眞大師) : 일본 진종(眞宗)의 시조, 친란(親鸞)의 시호.

견차(肩次) : 또는 견하(肩下)ㆍ하견(下肩). 선가(禪家)에서 자기보다 아랫자리에 있는 이를 말한다. 어깨를 곁고 있는 다음 자리란 뜻.

견처(見處) : 유루법(有漏法)의 다른 이름. 이것이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 등 그릇된 견해를 일으키는 본래의 곳이므로 견처라 함.

견제득(見諦得) : 10종 득계연(得戒緣)의 하나. 아야교진여 등 5비구와 같이 부처님이 말씀하는 4제(諦)를 듣고, 견도위(見道位)에 들어 미오(迷悟) 인과(因果)의 도리를 깨달아 자연히 구족계를 얻는 것.

견취(見取) : (1) 4취(取)의 하나. 3계(界)의 4제 아래 일어나는 아견(我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 등 모든 견혹(見惑)을 말함. 이에 30혹이 있다. 3계에 각각 고제(苦諦) 아래 신견ㆍ변견ㆍ사견ㆍ견취견의 4견과 집제(集諦)ㆍ멸제(滅諦)ㆍ도제(道諦) 아래에 각기 사견ㆍ견취견의 2견이 있으므로 30혹이 된다.

견취(見取) : (2) 견취견의 준말.

견취견(見取見) : 5견의 하나. 소견을 고집하는 견이란 뜻. 신견ㆍ변견ㆍ사견 등을 일으키고 이를 잘못 고집하여 진실하고 뛰어난 견해라고 하는 망견(妄見).

견탁(見濁) : 【범】 dṛṣṭi-kaṣāya 업탁(業濁)이라고도 함. 5탁의 하나. 말법 시대에 이르러 나쁜 견해와 나쁜 교법이 부산하게 일어나 선(善)을 닦는 이가 없고 세상이 어지럽게 되는 것을 말함.

견폭류(見暴流) : 또는 견류(見流). 4폭류의 하나. 3계(界)의 견혹(見惑)을 말함. 이 미(迷)는 중생의 선(善)을 표류(漂流)시키므로 폭류라 함. 모두 36견이 있음. 3계를 통틀어 고제(苦諦) 아래 일어나는 신견ㆍ변견ㆍ사견ㆍ견취견ㆍ계금취견의 5견과, 집제와 멸제 아래 사견ㆍ견취견의 2견과, 도제 아래 사견ㆍ견취견ㆍ계금취견의 3견이 있으므로 합하여 36견이 됨.

견하(肩下) : ⇨견차(肩次).

견행(見行) : 2행(行)의 하나. ⇨견애이행.

견허존실식(遣虛存實識) : 5중유식(重唯識)의 하나.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에 따라 일어나는 주관의 차별적 고집에 의하여 파악하는 대상은 오직 주관의 감정에서만 참인 듯하고, 객관의 이치에서는 없는 것. 전혀 실재성이 없는 것이므로 이는 허망한 것이며, 자체와 작용이 없다고 보아 공한 것이라고 부정하여 치우고, 서로서로 인과의 이치에 따라 존재하는 일체 만상과 우주의 본체인 진여와는 객관의 진리에서 존재한 것이므로, 이 모든 법의 본체는 진실한 것이어서 후득지(後得智)ㆍ근본지(根本智)의 대상이라고 보아 참말 있다고 인정하는 관법.

견현관(見現觀) : 3현관(現觀)의 하나. 무루(無漏)의 지혜로써 현전(現前)에 4제(諦)의 이치를 밝히는 것.

견혜(堅慧) : 【범】 Sthiramati 실치라말저(悉恥蘿末底)라 음역. 서력 4~5세기 경 중인도 나란타사의 학승으로 덕혜(德慧)와 함께 유명. 저서는 『대승법계무차별론(大乘法界無差別論)』 1권, 『구경일승보성론(究竟一乘寶性論)』 5권.

견혹(見惑) : ↔수혹(修惑). 견번뇌(見煩惱)ㆍ견장(見障)이라고도 함. 견도위(見道位)에서 4제(諦)의 이치를 볼 때에 끓는 번뇌, 곧 진리가 밝혀지지 않은 미(迷). 그 자체에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 등 10종이 있음. 그러나 3계(界)에서 각기 4제(諦)를 관찰하여 끓는 번뇌는 각제(各諦)에서 제각기 다르므로 모두 88사(使)의 견혹이 된다. 욕계에는 고제(苦諦) 아래 10사(使), 집제(集諦)ㆍ멸제(滅諦) 아래 각 7사(使), 도제(道諦) 아래 8사, 도합 32사가 있고, 색계ㆍ무색계에는 각기 욕계의 32사에서 4사를 제하고 28사, 도합 56사가 있으므로 앞에 32사와 합하여 88사가 된다.

견환(遣喚) : 자세히는 발견초환(發遣招喚). 석존은 사바세계에서 아미타불의 48원(願)의 배를 타고 극락세계에 가라고 가르치고, 아미타불은 이 극락세계로 오라고 부르는 것을 말함.

결(結) : 【범】 bandhana 결박한다는 뜻. 몸과 마음을 결박하여 자유를 얻지 못하게 하는 번뇌. 여기에 3결ㆍ5결ㆍ9결의 구별이 있다.

결가(結跏) : ⇨결가부좌.

결가부좌(結跏趺坐) : 앉는 법의 한 가지. 전가부좌(全跏趺坐)ㆍ본가부좌(本跏趺坐)라고도 한다. 먼저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

결갑(結甲) : 갑(甲)은 보갑(保甲), 조합한다는 것. 여러 사람이 한데 뭉치는 것을 말함.

결경(結經) : ↔개경(開經). 부처님이 본경(本經)을 설한 뒤에 다시 결론으로 그 요지를 말한 것. 이를테면 『법화경』 뒤에 설한 『관보현경(觀普賢經)』, 『열반경』에 대한 『상법결의경(像法決疑經)』 같은 것.

결계(結界) : 【범】 simābandha 반타야사만(畔陀也死曼)ㆍ만타야사만(滿馱也徙滿)이라 음역. 제한된 경계라는 뜻. (1) 불도를 수행하는데 장애를 없애기 위해서 비구의 의ㆍ식ㆍ주를 제한하는 것. 곧 일정한 장소에 거처하는 것, 남은 음식을 간직하여 두지 않는 것, 옷을 벗지 않는 것. (2) 마군의 장난을 없애기 위하여 인명법(印明法)에 따라 제정한 도량의 구역. 이것은 밀교에서 쓰는 법으로, 주로 도량의 정결을 그 목적으로 함. (3) 결계지(結界地)의 준말. 수도에 방해될만한 것을 들이지 않는 곳. 가령 어떤 절에 여자의 출입을 금하는 따위.

결루(缺漏) :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은 둑[堤防]과 같아서, 비구의 허물을 막는 것이므로 계율을 지키지 않음을 결(缺)이라 하고, 계율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허물이 밖에 나타나는 것을 누(漏)라 함.

결박(結縛) :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므로 결박이라 함.

결사(結使) :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몸과 마음을 속박하고 괴로움을 결과 짓는 것이므로 결(結)이라 하고, 중생을 따라 다니며 마구 몰아대어 부림으로 사(使)라 함.

결생(結生) : 윤회하면서 태어나는 중간에 중유(中有)가 없어져 다음 생을 받는 것. 사람의 경우엔 모태 안에 들게 되는 것.

결선(結線) : 밀교에서 조복(調伏)하는 법으로, 6자 경법(經法)을 닦을 때에 원수나 나쁜 병을 결박하기 위하여 행하는 일종의 주술(呪術).

결수문(結手文) : 고려 스님 죽암(竹庵)이 지은 『수륙의문촬요(水陸儀文撮要)』의 가지변공편(加持變供篇)에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등 12진언을 덧붙이고 진언마다 인계(印契)를 붙인 것.

결연(結緣) : 연을 맺는 것. 불ㆍ보살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하여 먼저 중생과 관계를 맺는 것. 또는 중생이 불도를 닦기 위하여 먼저 불ㆍ법ㆍ승에 인연을 맺는 일.

결연경(結緣經) : 임금ㆍ부모ㆍ벗을 위하여 『법화경』 등의 경전을 쓰거나 읽게 하여 성불할 인연을 맺게 함을 말함.

결연관정(結緣灌頂) : 밀교에서 만다라 가운데 제존(諸尊)과 인연을 맺기 위하여 행하는 관정(灌頂). 속인으로 하여금 관정단(灌頂壇)에 들어와서 꽃을 만다라 위에 던지게 하고 꽃이 맞춘 부처님을 그 사람과 인연이 있는 존체(尊體)라 하여, 그 존호(尊號)를 소리내어 말하게 하며, 그 동안에 관정(灌頂)을 함.

결연중(結緣衆) : 4중(衆)의 하나. 다행히 금생에 부처님을 뵈옵고 법은 들었으나, 그 이익을 얻을 수 없는 중생이 내세에는 반드시 해탈할 인연을 맺는 것.

결원(結願) : ↔개백(開白). 법회ㆍ기도가 끝나는 날.

결응(結凝) : (954~1053) 고려 스님. 자는 혜일(慧日), 속성은 김. 명주(溟州) 사람. 12세에 용흥사에서 승려가 되고, 복흥사 계단에서 비구계를 받고, 28세에 선불장(選佛場)에 선발, 대덕(大德)이 되다. 현종 때에 수좌(首座)가 되어 관동(關東)의 묘지사(妙智寺)에 머물고, 정종 때에 승통(僧統), 1042년 왕사, 1047년 국사가 됨. 부석사(浮石寺)에서 나이 90세에 입적함. 시호는 문종 왕이 원융(圓融)이라 함. 부석사에 그의 비가 있다. 그가 일찍이 강언(姜彦)의 집에서 잘 적에 언이 “뜰에서 들으면 글 읽는 소리고, 방에 들어가 들으면 코 고는 소리라”고 하였다. 문덕전(文德殿)에서 비를 빌면서 『화엄경』을 강설하니, 5색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게 비가 잘 내렸다고 함.

결의무소외(決疑無所畏) : 보살 4무소외의 하나. 보살이 여러 사람에게 설법할 때에 청중으로부터 어떠한 문난을 받더라도 자유로이 해결할 수 있으므로 마음속에 조금도 두려움이 없는 것을 말함.

결인(結印) : 또는 계인(契印)ㆍ비인(秘印). 인계(印契)를 맺는다는 뜻. 두 손의 열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서 법덕(法德)의 표시인 인(印)을 맺는 것. 밀교에서는 그 법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인계를 맺는 것은 반드시 스승에게 친히 배우고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결재(潔齋) : 몸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정제하는 것.

(불설)결정비니경(佛說決定毘尼經) : 【범】 Upāliparipṛcchā(sūtra). 1권. K-35, T-325. 번역자 미상. 진(晋)나라 때(266년-420년) 돈황(燉煌)의 양주(涼州)에서 번역되었다.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과 석가모니불ㆍ금강불괴불(金剛不壞佛) 등 35부처님에 대한 참회를 설하는 경전으로서, 대승불교의 계율관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24 우파리회(優波離會)ㆍ『불설삼십오불명예참문(佛說三十五佛名禮讖文)』이 있다.

결정신(決定信) : 여래의 구제를 굳게 믿어 의심하지 않는 것.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신심(信心).

결정업(決定業) : 또는 정업(定業). ↔부정업(不定業). 과보를 받을 것이 결정되고, 또 그 받을 시기가 결정된 행업(行業).

(불설)결정의경(佛說決定義經) : 【범】 Arthaviniścayadharmaparyāyasūtra. 1권. K-1250, T-762.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8년에 번역하였다.

결정장론(決定藏論) : 3권. K-598, T-1584.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48년에서 55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아뢰야식(阿賴耶識)ㆍ수행ㆍ계율 등에 대해 설명하며, 미륵(彌勒)이 저술하였다. 주로 아뢰야식과 그 4가지 작용 및 그것을 없애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번뇌의 근본이 되는 아뢰야식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아마라식(阿摩羅識)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역본으로 『유가사지론』의 제51~57권 오식신상응지의지(五識身相應地意地)가 있다.

(불설)결정총지경(佛說決定總持經) : 【범】 Buddhakṣepaṇa. 1권. K-238, T-811.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결정총경』이라고 한다. 삼보를 비방한 과보와 그 죄과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이역본인 『방불경(謗佛經)』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불경』

결제(結制) : 안거(安居)의 제도를 맺는 것. 안거를 실제로 하는 것. 결하(結夏)와 같음.

결좌(結座) : 끝맺는 법좌(法座)라는 뜻. 법회의 최종일. 선가(禪家)에서 여러 날 행하는 법요의 맨 마지막을 말함.

결집(結集) : 【범】 saṃgitī 석존이 멸도한 뒤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 제자들이 저마다 들은 것을 외워,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고, 기억을 새롭게 하여 정법(正法)을 편집한 사업. 이 사업은 여러 차례 있었다. 제1결집은 석존이 멸도하던 해에 왕사성 칠엽굴(七葉窟)에서 대가섭(大迦葉)을 상좌(上座)로 5백 비구가 모여 경ㆍ율 2장(藏)의 내용을 결정. 이를 5백결집 혹은 상좌결집(上座結集)이라 함. 이 결집에 참가하지 못한 비구들이 따로 굴 밖에서 바사가(婆師迦)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을 굴외결집(窟外結集)이라 함. 제2결집은 불멸 후 백년에 야사(耶舍)의 제의로 비사리(毘舍離)에서 일어난 계율에 대한 10사비법(事非法)을 조사하기 위하여 7백 비구에 의하여 열렸다. 이를 7백결집이라 함. 이때 유법(遺法)의 전체(일설에는 율만이)가 교정되다. 제3결집은 불멸 후 330년 경 아육왕의 보호 아래 제수(帝須)를 사회로 1천의 스님들이 모여 파타리자성에서 3장(藏)을 확정. 이를 1천결집이라 함. 제4결집은 불멸 후 6백년 경 가니색가왕이 가습미라에서 5백 비구를 소집하여 협(脇)ㆍ세우(世友) 두 스님을 상좌(上座)로 그때의 3장을 결집하고, 이에 주석을 붙였다.

결탄(結歎) : 경을 해석하는 과문(科文)에 쓰는 말로서, 위에 말한 글 뜻을 요약하여 찬탄한 글.

결택(決擇) : 【범】 nairvedhika 의심을 결단하여 이치를 분별하는 것.

결택분(決擇分) : 견도위(見道位)를 말한다. 결택은 결단 간택의 뜻으로 모든 성도(聖道)를 말함. 성도 곧 불도를 수행함에는 지적(智的) 오류에서 벗어나는 견도위(見道位)와 다시 나아가 정적(情的) 방면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는 수도위(修道位)와 수행이 끝나서 얻어지는 이상(理想)의 경지인 무학도(無學道)의 세 단계가 있다. 견도는 그 성도의 한 부분이므로 결택분이라 함.

결하(結夏) : 또는 결제(結制)ㆍ입제(立制). 결(結)은 맺음. 하(夏)는 하안거(夏安居)의 준말. 안거의 첫날, 곧 음력 4월 16일 혹은 5월 16일.

결해동년(結解冬年) : ⇨사절(四節).

결호(結護) : (1) 진언을 수행하는 이가 인계(印契)를 맺고 진언을 외워, 닦는 법을 수호하는 것.

결호(結護) : (2) 진언을 수행하는 이가 수도할 때에 먼저 가지(加持)로써 몸을 수호하고, 다음 도량의 구역을 제정하여 악마를 물러가게 하는 것.

겸단대대(兼但對帶) : 방겸(傍兼)ㆍ단독(但獨)ㆍ대망(對望)ㆍ협대(狹帶)의 준말. 천태종에서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기 전에 말씀한 4시교(時敎)를 판단하는 데 쓰는 말. 겸(兼)은 제1 화엄시(華嚴時)에 원교(圓敎)의 곁으로 별교(別敎)를 겸하여 설하였다는 것. 단(但)은 제2 아함시(阿含時)에 장교(藏敎)만을 설하였다는 것. 대(對)는 제3 방등시(方等時)에 장(藏)ㆍ통(通)ㆍ별(別)ㆍ원(圓)의 4교(敎)를 함께 설하여 그 낫고 못함을 비교하되 대승에 대하여 소승을 깨뜨리고, 원교(圓敎)에 대하여 편교(偏敎)를 깨뜨렸다는 것. 대(帶)는 제4 반야시(般若時)에 별교(別敎)ㆍ원교(圓敎)에 통교(通敎)를 끼어 설하였다는 것. 이와 같이 겸ㆍ단ㆍ대ㆍ대를 논의한 것은 제5 시(時)에 설한 『법화경』이 순원일실(純圓一實)한 묘법인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함.

겸량략중(兼兩略中) : 두 끝을 겸하고 가운데를 줄였다는 뜻. 내지(乃至)라는 말을 해석하는 법의 하나. 하나에서 백까지를 말할 적에 일내지 백이라 하면, 일과 백의 두 끝을 말하고, 그 중간을 생략함과 같은 것.

겸익(謙益) : 백제 스님. 백제 율종의 시조. 526~530년. 인도 상가나사(常伽那寺)에 가서 율을 연구, 범승(梵僧) 배달다(倍達多) 삼장(三藏)과 함께 범본(梵本) 율문을 가지고 귀국. 홍륜사에서 국내의 명승 28인과 함께 72권을 번역하였고, 담욱(曇旭)ㆍ혜인(惠仁) 두 스님이 율소(律疏) 36권을 지었다.

겸추(鉗鎚) : 겸(鉗)은 쇠집게, 추(鎚)는 쇠망치. 모두 쇠붙이를 단련하는 연장. 사장(師匠)이 학인을 다루는 수단이 엄하다는 말.

겸학(兼學) : 여러 종파의 교리를 겸하여 배움. 대ㆍ소 2승겸학, 8종겸학과 같은 것.

겸행륙도(兼行六度) : 5품위(品位)의 하나. 이관(理觀)을 닦으면서 곁으로 6도(度)의 수행을 겸하는 자리. 앞의 수희(隨喜)ㆍ독송(讀誦)ㆍ설법(說法)의 3위(位)에서 관심을 익히기 위하여 아직 6도를 닦을 겨를이 없었으나, 이 자리에서는 정관(正觀)이 점점 명백하여지므로 겸하여 6도의 행을 닦아 관심을 돕는다.

경(經) : 【범】 sūtra ; sutta 수다라(修多羅)ㆍ소달람(素呾纜)이라 음역. 선(線)ㆍ연(綖)ㆍ계경(契經)이라 번역. (1)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불교 성전. 부처님의 설법은 실[絲]로 꽃을 꿰어 화환을 만드는 것같이, 온갖 이치를 꿰어 흩어지지 않는다는 뜻. (2) 3장(藏)의 하나. 불교 교단의 규율을 기록한 율장(律藏)과 부처님의 교법과 율문을 조직적으로 설명한 논장(論藏)에 대하여, 부처님이 그 제자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말한 교법을 적은 경전을 말함. (3) 대장경(大藏經) 또는 일체경(一切經) 혹은 속장경(續藏經)이라고 할 때는 경ㆍ율ㆍ논의 3장, 곧 불교 성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경(境) : 【범】 viṣaya ; artha ; gocara 【팔】 visaya ; attha ; gocara 경계(境界)라고도 한다. 인식작용의 대상, 혹은 대경(對境)의 뜻. (1) 5식(識) 또는 6식에 대한, 5경 혹은 6경을 말함. (2) 3류경(類境)을 말함. (3) 어떤 데에 도달하는 지위나 과보. “무아(無我)의 경”, “유불여불(唯佛與佛)의 경”이라 함과 같다. (4) 넓게는 인식하거나 가치를 판단하는 대상이 되는 것을 모두 경이라 함.

경(磬) : 중국 아악(雅樂)에서 쓰는 타악기. 길이 약 50cm, 넓이 약 35cm의 돌이나 옥으로 만든다. 육조시대 이후는 구리로 개조. 12율에 맞추어 12개로써 한 벌을 이룸. 그 모양은 판이 되고, 한 가운데가 굽어 두 끝이 아래로 드리워 있으며, 두 개의 끈으로 틀에 매달고, 법회 때에 친다.

경(鏧) : 금(金)이라고도 쓴다. 경자(鏧子)ㆍ동발(銅鉢)이라는 법구(法具)의 이름. 쇠로 만든 반종(半鐘)을 재껴놓은 것 같은 데, 법회를 행할 적에 채로 친다.

경계(境界) : ①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② 경(境)과 같음.

경계상(境界相) : 또는 현상(現相). 3세(細)의 하나. 능견상(能見相)으로 인식하는 대경(對境). 주관 앞에 나타나는 객관계.

경계유대(境界有對) : 3유대(有對)의 하나. 6근ㆍ6식 및 이와 상응(相應)하여 일어나는 심소(心所)가 각기 객관 대상에 구속되어 다른 것에 작용하지 못함을 말한다. 안근(眼根)ㆍ안식(眼識)과 이에 상응하여 일어난 심소가 색경(色境)에만 작용하고, 다른 향기나 맛 따위에 대하여서는 무능력함과 같다.

경공양(經供養) : 또는 서사공양(書寫供養)ㆍ개제공양(開題供養). 새로 경전을 쓰거나 출판할 때에 행하는 법회.

경국사(慶國寺) : (1) 서울시 숭인동에 있는 절. 청암사(靑巖寺)라고도 함. 1325년(고려 충숙왕 21) 정자 율사(淨慈律師) 창건, 청암사라 이름. 1340년(충혜왕 1) 채홍철 증축.

경국사(慶國寺) : (2) 서울시 성북구 정릉3동에 있는 절. 목각탱(木刻幀: 보물 제748호)이 있다.

경권(經卷) : 부처님의 교법을 적은 경ㆍ율 등의 경전. 옛적에는 책이 두루마리로 되었으므로 권(卷)이라 함.

경궤(經櫃) : 경전을 넣어 두는 상자. 앞과 뒤에 각기 두 개의 짧은 다리를 댄 궤. 그 작은 것은 경상(經床)으로도 대용한다.

경단(經單) : 경 이름을 적은 표지(標紙). 선사(禪寺)에서 경 제목을 쪽지에 써서 붙이는 것. 특별한 법회를 행하기 전에 읽을 경전 이름을 누런 종이에 써서 미리 상전(上殿)에 붙여 대중에게 알리는 것.

경담(鏡潭) : 조선 말기 스님. 서관 율사(瑞寬律師)의 호.

경당(經堂) : 경장(經藏)과 같음.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 30권. 송나라 도원(道源) 지음(1006). 과거 7불로부터 역대의 선종 조사들, 5가(家) 52세(世)에 이르기까지 전등(傳燈)한 법계(法系)의 차례를 기록한 책. 처음 26권에는 7불을 비롯하여 마하가섭에서 청원(靑原) 아래로 제11세의 장수 법제(長壽法齊)에 이르는 1712인을 기록. 그중 954인은 어록(語錄)이 있고, 다른 758인은 이름만 있다. 제27권에는 보지(寶誌)ㆍ선혜(善慧)ㆍ혜사(慧思)ㆍ지의(智顗)ㆍ승가(僧伽)ㆍ법운(法雲)ㆍ풍간(豊干)ㆍ한산(寒山)ㆍ습득(拾得)ㆍ포대(布袋)의 10인과 제방(諸方)에서 잡거(雜擧)ㆍ징(徵)ㆍ염(拈)ㆍ대(代)ㆍ별(別)한 말을, 제28권에는 남양 혜충(南陽慧忠)에서 법안 문익(法眼文益)까지 12인의 광어(廣語)를 싣고, 제29권에는 찬(讚)ㆍ송(頌)ㆍ게(偈)ㆍ시(詩), 제30권에는 명(銘)ㆍ기(記)ㆍ잠(箴)ㆍ가(歌)를 싣다.

경량부(經量部) : Sautrāntika 소승 20부의 하나. 줄여서 경부(經部)라 한다. 상좌부의 1파, 근본부ㆍ지말부가 있다. 근본부는 불멸 후 1세기에 났던 구마라타(鳩摩羅馱)를 시조로 하고, 지말부는 제4세기에 났던 실리라다(室利羅多)를 시조로 하다. 그 주장은 근본부는 색(色)과 심(心)이 서로 종자를 훈습(薰習)한다는 말을 세워 색ㆍ심이 없어질 때는 그 종자를 서로 보존하여, 물질과 정신이 함께 도와서 생사가 상속된다 하고, 지말부는 다시 한걸음 나아가 영겁(永劫)에 불멸하는 세의식(細意識)을 세워서 색온(色蘊)을 제한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이 화합해서 이루어졌다 하여, 물질과 정신이 종자를 훈습하여 둔다는 것을 허락하여 생사에 윤회하는 주체가 된다고 한다. ⇨일미온(一味蘊).

경례(敬禮) : 【범】 vandana 3보를 공경하여 예배하는 것.

경론석(經論釋) : 부처님의 교법을 기록한 경과, 보살이 그 뜻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논과, 여러 사람들이 그 경ㆍ논의 뜻을 풀이한 석을 말한다.

경룡사(驚龍寺) : 충청남도 부여군 망월산에 있던 절.

경률론(經律論) : 【범】 sūtra, vinaya, abhidharma 불교의 경전을 세 가지로 나눈 것. 총칭하여 3장(藏). 경은 부처님이 말씀한 교법, 율은 부처님의 제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 논은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

경률이상(經律異相) : 50권. 양나라 승민(僧旻)ㆍ보창(寶唱) 등이 엮음. 경장(經藏)ㆍ율장에서 뽑아 모은 것.

경마(經馬) : 『반야심경』과 말의 그림. 선사(禪寺)에서 기도나 우란분회 때에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으로 쓴다.

경박박지(硬剝剝地) : 찍어도 찍히지 않고, 쳐도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것을 일컫는 말.

경법(經法) : 또는 교법(敎法). 경에 말한 교리.

경보(慶甫) : (868~947) 신라 말기, 고려 초기 스님. 자는 광종(光宗). 속성은 김. 구림(鳩林) 사람. 부인산사(夫仁山寺)에서 승려가 되고, 백계산 도승(道乘)의 제자가 되다. 18세에 월유산 화엄사에서 구족계를 받다. 성주(聖住)의 무염(無染), 굴산(崛山)의 범일(梵日)에게 배우다. 892년(신라 진성여왕 6) 당나라에 건너가 무주(撫州) 소산(踈山)의 광인(匡仁)에게 입실, 심인(心印)을 전해 받다. 921년(경명왕 5) 귀국. 후백제 견훤의 청으로 남복선원(南福禪院)과 백계산 옥룡사(玉龍寺)에 있었다. 고려 태조가 삼한을 통일한 뒤에 서울로 청하여 귀의, 혜종과 정종도 그를 스승으로 섬겼다. 옥룡사 상원(上院)에서 나이 80세, 법랍 62년으로 입적. 시호는 동진 대사(洞眞大師). 탑호는 보운(寶雲). 뒤에 비를 세운 것이 지금 광양 옥룡사 터에 있다.

경복사(景福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경복사(景福寺) : (2) 전라북도 전주 고달사에 있던 절. 650년 (백제 의자왕 10) 보덕(普德)이 고구려 반룡산 연복사(延福寺)에서 날려 왔다는 “비래방장(飛來方丈)”이 있었다.

경본정신(境本定身) : 천태종에서 보리수 아래서 성도한 장륙(丈六)의 응신(應身)을 말한다. 이 응신은 4교(敎) 사람들이 반드시 대상으로 관하는 근본 불신(佛身)이므로 이같이 말한다. 관하는 경계의 근본으로 정한 몸이란 말.

경부(經部) : 경량부(經量部)의 준말.

경사(經師) : 경문을 쓰거나, 쓴 것을 표구하고 제본하는 사람. 뒤에는 서화 등의 표구를 직업으로 하는 표구사를 말함.

경삼진(經三塵) : 경에 성진(聲塵)의 경, 색진(色塵)의 경, 법진(法塵)의 경 등, 3종이 있음을 말함.

경성(慶聖) : 조선 스님. 벽송 지엄(碧松智儼)의 법을 이은 선화자(禪和子) 일선(一禪)의 호.

경쇠(磬―) : 우리나라에서 놋으로 주발과 같이 만들어, 복판에 구멍을 뚫고 자루를 달아 노루 뿔 따위로 쳐서 소리를 내는 불전의 기구. 법식을 행할 때에 부전이 처서, 대중이 일어서고 앉는 것을 인도함.

경수사(慶壽寺)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면 중목동에 있던 절.

경수암(慶壽庵)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 있던 절.

경순(敬淳) : (?~1883) 조선 스님. 호는 영산(影山). 선운사(禪雲寺)의 선지식으로 근세에 유명. 어려서 출가. 통도사ㆍ관음사ㆍ송광사ㆍ해인사 등지에서 지내며 보살행을 많이 하였다. 헐벗은 이를 만나면 입은 옷을 벗어 주기도 하고, 밥을 물려 굶주린 이에게 먹이기도 하였다. 두타행으로 두루 다님. 관음사에서 앉아서 입적.

경신(敬信) : (1798~1862) 조선 스님. 호는 자하(自下). 속성은 이(李). 호남 낭주(朗州) 사람. 14세에 달마산 미황사(美黃寺)에서 승려가 되었다. 선(禪)과 교를 공부, 금강ㆍ오대ㆍ두류 등 명산으로 다니면서 선지식을 방문. 만년에 가지산의 송대(松臺) 내원(內院)에 있으면서 정혜(定慧)를 닦다가, 내원의 선실에서 나이 65세에 입적.

경신(庚申) : 경신회(庚申會)에서 제사하는 신의 이름. 청면금강(靑面金剛)의 화신이라 한다. 본디 육갑(六甲)의 하나로 오래전부터 도교의 미신에서 생겼고, 뒤엔 불교의 제석천ㆍ청면금강 등의 신앙과 혼동되어 지금도 드물게 세속에서 숭배되는 신.

경신회(庚申會) : 경신날 밤에 세 마리의 원숭이 그림을 걸어 놓고, 제석천과 청면금강에게 제사하는 행사. 그 기원은 도교(道敎)에서 말하기를 사람의 몸에는 3시충(尸虫)이 있어, 경신날마다 사람이 잠든 틈을 타서 하늘에 올라가 그 사람의 죄를 상제에게 참소한다고 하므로, 이날은 온밤을 자지 않고 세워야 한다는 데서 유래. 이것은 불교도 아닌 이도 함.

경안(輕安) : 심소(心所)의 이름. 착한 마음과 상응하여 일어나서 일을 잘 감당하여 몸이 편안하고 경쾌하여지는 작용.

경암(鏡巖) : 조선조의 스님, 관식(慣拭)의 법호.

경암사(慶巖寺) : 서울시 동대문구 숭인동에 있던 절.

경암사(鯨巖寺) :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에 있던 절. 1477년(조선 성종 8) 도천(道泉) 창건.

경암집(鏡巖集) : 3권, 1책. 응윤(應允) 지음. 응윤의 시문집(詩文集). 시(詩)ㆍ서(書)ㆍ서(序)ㆍ기(記)ㆍ잡저(雜著) 등을 모아, 1804년(조선 순조 4) 문인(門人) 팔관(八關)이 간행.

경애(敬愛) : 5종 단법(壇法)의 하나. 불ㆍ보살의 가호를 청하며, 일가 친척의 화평을 비는 수법(修法).

경열(敬悅) : (1580~1646) 조선 스님. 호는 해운(海運). 28세에 해남 대둔사(大芚寺)에서 소요 태능(逍遙太能)의 법을 전해 받았다. 그의 법제자는 취여 삼우(醉如三愚). 다시 5전(傳)하여 연파 혜장(蓮波惠藏)에 이르다.

경와(經瓦) : 또는 와경(瓦經). 경문을 새긴 기와. 오래도록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땅속에 묻어두는 것. 보통으로 크기 7~8촌(寸) 되는 기와의 안팎에 경문을 새기고 그 가에 경 제목과 번호를 새긴다. 불상이나 만다라를 새긴 것도 있음.

경운(擎雲) : 조선조 말기 스님. 선암사 원기(元奇)의 법호.

경운사(慶雲寺) :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경원사(慶元寺) :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에 있던 절.

경월(鏡月) : 조선 스님. 영오(寧遨)의 법호.

경월암(擎月庵) : 황해도 신천군 남부면 천봉리 청수동에 있던 절.

경유(慶猷) : (871~921) 신라 말기, 고려 초 스님. 속성은 장(張). 15세에 훈종(訓宗)에게 승려가 되었다. 888년(신라 진성여왕 2) 당나라에 가서 운거 도응(雲居道膺)의 법을 전해받고, 908 귀국. 고려 태조가 싸우던 길에 나주에 이르렀다가 그의 높은 소문을 듣고 진중으로 맞아 귀의. 태조가 즉위한 뒤에 왕사로 섬겼다. 일월사(日月寺)에서 나이 51세, 법랍 33년으로 입적. 시호는 법경(法鏡). 탑호는 보조 혜광(普照慧光). 비는 개성 영남면 용암산 오룡사 터에 있다.

경유식(境唯識) : 5종 유식(唯識)의 하나. 만물은 오직 식(識)의 변화로 생긴 것이라고, 경(境)에 나아가 유식의 이치를 밝힌 것.

경유의(經帷衣) : 또는 경유자(經帷子)ㆍ경의(經衣)ㆍ예부만다라(曳覆曼茶羅). 경문을 써서 죽은 이에게 입히는 옷. 본래는 삼베를 썼는데, 뒤에는 무명이나 종이 옷에 경문ㆍ주문ㆍ불명 따위를 써서 사용한다. 죽은 이에게 이 옷을 입히면 죄가 소멸되어 지옥의 고통을 면한다고 믿는다.

경율이상(經律異相) : 50권. K-1050, T-2121. 양(梁)나라 때 승민(僧旻)과 보창(寶唱)이 516년에 편찬하였다. 여러 경전과 율장 등에서 요점만 뽑아 정리해 놓은 사전류이다.

경융(京融) : 신라 스님. 719년(신라 성덕왕 18) 조성한 경주 감산사(甘山寺) 아미타여래 조상기(造像記)를 김취원과 함께 썼다는 당대의 명필.

경음(鯨音) : 고래에서 일어나는 소리란 뜻. 범종(梵鍾)의 소리나 범종을 말한다. 바닷가에서 사는 포로(蒲牢)라는 짐승은 고래를 무서워하여 고래가 물 위로 솟으면 소리를 내어 우는데, 그 소리가 마치 범종 소리와 비슷하므로 종소리를 경음이라고도 한다.

경의(經衣) : ⇨경유의(經帷衣).

경의(景宜) : 고려 스님. 1295년(충렬왕 21) 국사가 되었다.

경일암(擎日庵) : (1)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백운산에 있는 절. 1457년(조선 세조 2) 임영대군(臨瀛大君) 창건.

경일암(擎日庵) : (2) 경상북도 안동시 청량산에 있던 절.

경장(經藏) : (1) 3장(藏)의 하나. ⇨경(經).

경장(經藏) : (2) 또는 일체경장(一切經藏)ㆍ경고(經庫)ㆍ경당(經堂)ㆍ경방(經房)ㆍ경주(經廚)ㆍ경각(經閣)ㆍ장경각(藏經閣)ㆍ장각(藏閣)ㆍ장전(藏殿)ㆍ법보전(法寶殿)ㆍ수다라장(修多羅藏)ㆍ대장경루(大藏經樓)ㆍ윤장(輪藏)ㆍ전륜장(轉輪藏). 대장경을 넣어 둔 광을 말한다.

경전(敬田) : 3보(寶)를 말함. 이를 공경하면 한량없는 복이 생긴다는 뜻으로 경전이라 한다.

경전(經典) : 【범】 ārṣa 경(經)은 교경(敎經), 전(典)은 전상(典常)의 뜻. 기본이 되고 근거가 되는 교법. 변하여 부처님이 설한 교법을 기록한 서적.

경제(經題) : 경전의 제목.

경조(經照) : 고려 스님. 자는 공공(空空). 유가파(瑜伽派)의 스님. 시와 술을 좋아하여 만년까지도 소년들과 더불어 술 마시고 시 짓고 노래하며 방일하여, 세인들이 “시승(詩僧)”이라 함. 그가 거처하던 절을 토각암(兎角庵)이라 하였다.

경종(經宗) : (1) 경의 주요한 뜻. 한 경전에 말한 교법의 종지. 『발보리심경(發菩提心經)』은 발심이 그 본뜻, 『반야경(般若經)』은 지혜가, 『유마힐경(維摩詰經)』은 해탈이 그 종지인 것과 같다.

경종(經宗) : (2) ↔율종(律宗)ㆍ논종(論宗)ㆍ석종(釋宗). 경에 따라 생긴 종파. 화엄종ㆍ천태종ㆍ열반종과 같은 것.

경지(鏡智) : 고려 스님. 희종(熙宗)의 넷째 아들, 출가하여 대선사(大禪師)가 됨.

경지(境智) : 주관인 지혜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

경찬(慶讚) : 불상ㆍ경전을 새로 맞이하거나, 절ㆍ탑 등의 건축을 마쳤을 때에 행하는 법사(法事). 그 성공을 경축ㆍ찬탄하는 것.

경천사(敬天寺) :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중련리 부소산에 있던 절. 경천사(擎天寺)라고도 한다. 유명한 10층 석탑이 남아 있다. ⇨경천사탑.

경천사탑(敬天寺塔) : 또는 경천사 10층 석탑. 경천사 터에 있던 세칭 13층탑. 1348년(고려 충목왕 4) 원나라 기술자의 도움으로 세워졌다. 파고다 공원의 탑과 흡사한 모습. 12불회상(佛會上)을 새겼으며, 그 수법이 뛰어나다. 양식은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원나라 특질을 띠고 있다. 1918년 일본 사신 전중광현(田中光顯)[당시 궁내(宮內) 대신]이 일본으로 훔쳐갔던 것을 다시 찾아왔다. 일본에서 돌아온 탑은 1960년 경복궁 경내에 복원됐다. 그후 탑의 훼손이 심해 1995년 전면 해체 보수에 들어갔고, 복원공사 10년만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안치되었다.

경체(經軆) : 한 경전에서 말하려는 주제(主題), 곧 시종 일관한 근본 정신.

경총(經塚) : 불교를 영원히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경권을 넣어 두는 경통(經筒). 또는 경와(經瓦)ㆍ경석(經石)ㆍ현불(懸佛)ㆍ독고(獨鈷) 등을 땅 속에 묻은 무덤.

경탑(經塔) : (1) 경문이나 다라니를 안에 넣어 공양하는 탑.

경탑(經塔) : (2) 경문을 새긴 탑.

경통(經筒) : 경전을 땅 속에 묻을 때에, 경을 담기 위해서 구리나 돌, 또는 질그릇 따위로 만든 통. 옛날에는 불경을 길이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혹은 기원(祈願)하기 위하여 경전을 써서 통 속에 넣어 땅에 묻는 일이 있었다.

경한(景閑) : (1299~1375) 고려 말기 스님. 법호는 백운(白雲). 1351년 원나라 호주(湖州)에 건너가서 석옥 청공(石屋淸珙)을 찾아 법을 묻고, 1353년 1월에 도를 깨치다. 1360년 해주 신광사에서 종풍을 드날리다. 천녕(川寧) 추암사(鷲岩寺)에서 나이 77세로 입적. 저서는 『박운록(白雲錄)』 2권.

경행(經行) : 【범】 vihāra 행도(行道)라고도 한다. 일정한 구역을 거니는 것. 좌선하다가 졸음을 막기 위하여, 또는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가볍게 운동하는 것. 비하라(毘訶羅)라 음역.

경허(鏡虛) : 조선조 말기 스님. 근세 선종(禪宗)을 개척한 성우(惺牛)의 법호.

경헌(敬軒) : (1542~1632) 조선 스님. 호는 제월(霽月). 허한거사(虛閑居士)라 자호(自號). 속성은 조(曹). 장흥 사람. 15세에 천관사 옥주(玉珠)에게 승려가 되었다. 사기와 제자서(諸子書)를 많이 읽어 고금의 사리를 통달하였으나, 이는 세간법이지 출세간법은 아니라 하고, 원철(圓哲)ㆍ현운(玄雲)에게 경전을 공부하여 3장(藏)을 잘 알았다. 1570년(선조 3) 서산(西山)에게서 선(禪)의 심법(心法)을 깨닫다. 임진란 때에 승의병에 응모, 좌영장(左營將)이 되었다가 얼마 아니하여 사면되었다. 왕이 “선교양종 판사”를 시켰으나 사양하고 산중으로 물러가니, 학자가 모여들었다. 풍악(楓岳)ㆍ오대(五臺)ㆍ치악(雉岳)ㆍ보개(寶蓋) 등지로 돌아다니다가 금강산 선은동(仙隱洞)에서 7년 동안 머물렀다. 1632년(인조 10) 치악산으로부터 보개산으로 오면서 여기가 인연 있는 땅이라 말하고 얼마 아니하여 나이 91세, 법랍 76년으로 입적함. 저서는 『제월집』

경화(敬和) : (1786~1848) 조선 스님. 호는 화담(華潭), 속성은 박. 밀양 사람. 18세에 양주 화양사(華陽寺) 월화(月華)에게 승려가 되고, 농월 율봉(弄月栗峰)에게 비구계를 받고, 화엄 지탁(華嚴知濯)의 법을 받았다. “화엄대회”가 있을 때마다 회주가 되어, 여러 절에서 55번 법회에 『화엄경』을 83회 강설. 지리산에서 서봉(瑞鳳)을 만나 『염송(拈頌)』을 배웠다. 보개산 석대암(石臺庵)과 가야산 해인사에 있으면서 경을 강설하는 여가에 게송 67품을 지어 세상에 펼쳤다. 가평(加平)의 현등사(懸燈寺)에서 정혜(定慧)를 닦다가 나이 63세, 법랍 48년으로 입적함.

경흥(憬興) : 신라 스님. 속성은 수(水). 웅천주(熊川州) 사람. 18세에 출가, 3장(藏)에 통달.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신문왕 때에 국로(國老)가 되었다. 삼랑사(三郞寺)에 있으면서 오로지 저술에만 힘쓰다. 그 학설은 대개 법상종(法相宗)이다. 저서는 『대열반경소』 14권, 『법화경소』 16권, 『구사론초』ㆍ『금광명경술찬』 7권, 『금광명경약찬』, 『해심밀경소』, 『아미타경약기』, 『미타경술찬』 3권, 『관정경소』, 『십이문다라니경소』, 『약왕경소』 1권, 『금강반야료간』, 『법원기』, 『사분률갈마기』 1권, 『습비니기』, 『무량수경술찬』, 『기신론문답』 1권, 『성유식론폄량』 25권, 『성유식론추요기』, 『성유식론의기』, 『유가론소』 10권, 『유가석론기』 36권, 『현양론소』, 『인명이문의초』 등.

경흥사(慶興寺) : (1) 경기도 고양시 삼각산에 있던 절. 성능(性能) 창건.

경흥사(慶興寺) : (2)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동 동학산에 있는 절. 1905년 사숙(士淑) 중건.

경희(慶喜) : (1) 환희(歡喜)와 같음. 교법을 믿고 기뻐함.

경희(慶喜) : (2) ↔환희. 염불하는 이가 아미타불의 서원을 믿는 한 생각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 확정됨을 기뻐하는 것.

계(界) : (1) dhātu 타도(馱都, dhātu)는 결부(結付)의 뜻을 가진 dhā에서 온 말. 층(層)ㆍ기초(基礎)ㆍ요소(要素)란 뜻. 뒤에는 임지(任持)ㆍ섭지(攝持)ㆍ인종(因種) 등의 뜻으로 풀이.

계(界) : (2) 율종에서는 불도를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게 하기 위하여 의ㆍ식ㆍ주에 대해서 규정한 한계.

계(戒) : 【범】 śīla 【팔】 sīla (1) 3학(學)의 하나. 6도(度)의 하나. 3장(藏) 중 율장에서 말한 것. 불교 도덕의 총칭. 범어 시라(尸羅, śīla)는 금제(禁制)의 뜻으로, 소극적으로는 방비(防非)ㆍ지악(止惡)의 힘, 적극적으로는 만선(萬善) 발생의 근본이라 하여, 흔히 그 작용에 따라 해석. 또 계는 율장에서 말한 것이므로 비나야(毘奈耶)와 같이 생각되지만, 율은 경장(經藏)에 대한 일부의 총칭이고, 시라(尸羅)는 비나야 중에서 하나하나 계와 율장 이외에 여기 저기에서 말한 것으로, 둘 사이에 구별이 있다. 보통으로 계는 계법(戒法)ㆍ계체(戒體)ㆍ계행(戒行)ㆍ계상(戒相)의 네 항목으로 설명. 계법은 부처님이 제정한 법, 계체는 계를 일러 주는 작법에 의하여 마음에 받아들인 법체로서 방비(防非)ㆍ지악(止惡)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하고, 계행은 이 계체를 낱낱이 행동에 나타내는 것, 계상은 그 행에 따른 여러 가지 차별상(差別相)을 말한다. 종류에는 대승계ㆍ소승계의 구별이 있다. 대승계는 3귀계(歸戒)ㆍ3취정계(聚淨戒)ㆍ10중금계(重禁戒)ㆍ48경계(輕戒) 등이고, 소승계는 5계ㆍ8계ㆍ10계 등의 재가계(在家戒)와, 비구의 250계, 비구니의 348계, 사미계, 사미니계 등을 말함.

계(戒) : (2) 10신(信)의 제9위(位). 계로써 마음을 편히 머물게 하는 자리를 말함.

계(計) : 계탁(計度)ㆍ망계(妄計)ㆍ사계(邪計)ㆍ변계(邊計) 등의 숙어로 쓰임. 부정한 계교나 삿된 소견 따위를 말함.

계(繫) : 또는 계박(繫縛). 물건에 얽히어 속박되는 뜻.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우리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므로 이같이 말함.

계갈마(戒羯磨) : 수계(授戒)할 때에 쓰는 표백문(表白文).

계경(契經) : 【범】 sūtra 【팔】 sutta 불교의 경전. 계(契)는 계합한다는 뜻. 경(經)은 관천(貫穿)ㆍ섭지(攝持)의 뜻. 경문은 위로는 진리에 계합하고, 아래로는 중생의 마음에 맞고 뜻에 계합하며, 의리를 꿰어 중생을 잡아 거둔다는 뜻으로 경이라 함.

계계(界繫) : 그 지계(地界)에 속박된다는 뜻. 이에는 욕계계(欲界繫)ㆍ색계계(色界繫)ㆍ무색계계(無色界繫)가 있다. 욕계의 번뇌에 속박됨을 욕계계, 색계의 번뇌에 속박됨을 색계계, 무색계의 번뇌에 속박됨을 무색계계라 한다.

계구계(戒狗戒) : 외도들이 받드는 계계(雞戒: 자기의 前身이 닭이었다고 하여 종일토록 외발로 서 있는 것)와 구계(狗戒: 자기의 전신이 개였다고 하여 똥을 먹는 것) 등을 말함.

계권(誡勸) : 불교는 요컨대 계문(誡門)ㆍ권문(勸門)으로 되었다. 소극적으로 모든 나쁜 일을 금지함을 계문이라 하고, 적극적으로 모든 선한 일을 행하게 함을 권문이라 함.

계금(戒禁) : 계(戒)는 경계, 금은 제지(制止)의 뜻. 악을 경계하여 금지하는 것. 계(戒)와 같음.

계금취(戒禁取) : 계금취견(戒禁取見)의 준말.

계금취견(戒禁取見) : 5견(見)의 하나. 10수면(隨眠)의 하나. 4취(取)의 하나. 갖추어 말하면 계금등취견(戒禁等取見), 줄여서 계취견(戒取見)ㆍ계금취(戒禁取). 계금에 대하여 생기는 그릇된 소견. 즉 인(因) 아닌 것을 인이라 하고, 도(道) 아닌 것을 도라 하는 잘못된 소견. 이를테면, 개나 소 따위가 죽은 뒤엔 하늘에 태어난다고 하여 개나 소처럼 풀을 먹고 똥을 먹으며, 개와 소의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이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따위.

계급승완(戒急乘緩) : 계를 지니는 것은 간절하나, 부처님의 교법 듣기는 원하지 않는 것.

계기(戒器) : 또는 계기(戒機). 계를 받기에 알맞은 그릇이란 뜻. 부처님께서 제정한 금계(禁戒) 위의(威儀)를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 이를테면 5역(逆)의 중죄를 범한 이, 나이 스무 살이 못된 이, 남의 종, 부모의 허락이 없는 이, 빚진 사람, 역적을 도모한 이, 생식기에 이상이 있는 이는 비구계를 받을 자격이 없다.

계나시기불(罽那尸棄佛) : 【범】 Ratnaśikin 또는 랄나시기불(剌那尸棄拂). 번역하여 보계(寶髻)ㆍ보정(寶淨)ㆍ보적(寶積). 석존이 인위(因位)에서 첫 아승기겁(阿僧祇劫)의 수행을 마쳤을 적에 만난 부처님. 과거 7불 중에서 제2 시기불과 이 부처님과는 2아승기겁이 떨어져 있으므로 한 부처님이 아니라 함.

계내(界內) : (1) ↔계외(界外). 3계(界) 밖의 정토에 대하여 3계를 말함.

계내(界內) : (2) 불도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계율의 규정에 의하여 한정된 지역의 경내.

계내교(界內敎) : 3계(界) 중에서 윤회하는 중생에 대하여 견혹(見惑)ㆍ사혹(思惑)을 끊고 3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르치는 교법. 천태종에서는 장교(藏敎)와 통교(通敎)를 말함.

계내사교(界內事敎) : 천태 4교(敎)의 하나인 장교(藏敎). 이 교는 이(理) 밖에 사(事)가 있다고 말하는 계내의 교이므로 계내사교라 함.

계내이교(界內理敎) : 천태 4교(敎)의 하나인 통교(通敎). 이 교는 사(事)와 이(理)를 구별하지 않는 계내의 교이므로 계내이교라 함.

계내혹(界內惑) : 견혹(見惑)과 사혹(思惑). 이것은 3계 안에 있는 사람만이 가지는 번뇌이므로 계내의 혹이라 함.

계단(戒壇) : 【범】 sīmā 【팔】 sīmā 계(戒)를 일러주는 장소. 이 계 받는 장소에는 따로 흙을 모아 단을 만듦.

계단석(戒壇石) : 또는 결계석(結界石). 율종이나 선종의 사원에서 절 문 앞에 세운 석표(石標). “불허훈주입산문(不許葷酒入山門)”이란 글을 새긴다.

(불설)계덕향경(佛說戒德香經) : 1권. K-713, T-116.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계덕경』이라고 한다. 항상 10선(善)을 닦고 배워서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바른 도에 머물 것을 강조한 경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선남자 선여인이 10선(善)을 닦아 행하고 3보를 받들어 섬기며 부모에게 효순하고 예절이 있으면 그 덕의 향기가 바람을 따르기도 하고 바람을 거스르기도 하며 시방에 널리 퍼져 모두를 이롭게 한다고 설하신다.

계도(計覩) : 【범】 ketu 또는 계도(計都ㆍ鷄兜)ㆍ혜도(醯都). 번역하여 기(旗)ㆍ당(幢)ㆍ식신(飾神)ㆍ암요(暗曜). 또 표미(豹尾)ㆍ식신미(蝕神尾)ㆍ월발력(月勃力)ㆍ태음수(太陰首)ㆍ염라왕성(閻羅王星)이라고도 하며, 독두(禿頭, muṇḍa)ㆍ무발(無髮, akaca)ㆍ절거(截去, aśleṣabhava)란 이름들이 있다. 9요(曜)의 하나. 혜성(彗星)을 말함. 혹은 아수라(阿修羅, Dānava)라 하고, 혹은 Vipracitti 와 Siṃhikā 사이에 난 아들이라고도 함. 예전부터 이 별이 나타나는 곳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고 하며, 또 사람의 나이가 이 본궁(本宮)에 당하면 재화가 있다고 하여 이를 물리치는 방법을 함.

계도(戒刀) : 비구가 가지는 작은 칼. 승구(僧具)나 3의(衣) 따위를 베는 데 쓴다.

계도견(戒盜見) : 계금취견과 같음.

계랍(戒臘) : 또는 좌랍(坐臘)ㆍ하랍(夏臘). 출가하여 계를 받은 다음부터 세는 나이. 부처님은 제자들의 앉는 차례를 이 계랍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하게 하였다.

계려궐(繫驢橛) : 나귀를 매는 말뚝이란 뜻. 속박되어 자유롭지 못한 것. 문자나 언구에 집착하는 데 비유. 또는 쓸데없는 것, 존중할 가치가 없는 것을 말함.

계력(戒力) : 계율의 공력(功力).

계룡갑사(雞龍甲寺) : 또는 계룡갑사(雞龍岬寺).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갑사(甲寺)의 일명. ⇨갑사.

계룡사(雞龍寺) : 계룡갑사의 다른 이름. 지금의 공주시 갑사.

계리(戒羸) : 계의 세력이 쇠함을 말함. 비구가 계법을 지키지 않고 자주 파계하면, 계의 세력이 줄어서 마침내 계를 버리는 것과 같게 되는 것.

계림사(雞林寺) :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갑문산에 있는 절. 신라 법흥왕 때에 아도 화상이 창건하였다 하고, 1832년(조선 순조 32) 성일(性日) 중건.

계맥(戒脈) : 계법을 전하여 받은 계통. 석존으로부터 마하가섭ㆍ아난 등을 거쳐, 지금의 계사(戒師), 수계자(受戒者)에 이르기까지의 계통이 일관함을 표시한 것.

계명(戒名) : 불도에 들어갈 때, 먼저 계를 일러주어 이를 지키어 범하지 않을 것을 서약케 하고, 동시에 속명(俗名)을 고쳐 법명(法名)을 짓는 것이므로, 이 법명을 계명이라 함.

계명암(雞鳴庵) : 부산시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계명자상(計名字相) : 6상(相)의 하나. 외계(外界)의 현상에 집착하여 아름답다ㆍ추하다ㆍ원수다ㆍ친하다 따위의 이름을 만들며, 문자를 짓고, 가설(假設)한 이름 위에 각기 아름답고 추한 모양을 구별하며,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

계바라밀(戒波羅蜜) : 【범】 śīlapāramitā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이라 음역. 6바라밀의 하나. 바라밀은 도(度)ㆍ도피안(到彼岸)ㆍ사구경(事究竟)이라 번역. 고해(苦海)를 건너서 열반에 이른다는 뜻.

계바리(戒婆離) : 부처님의 10대제자 가운데 하나인 우바리(優婆離)를 말함. 그는 지계(持戒) 제일이므로 계바리라 함.

계박(繫縛) : (1) 몸과 마음을 얽어 묶음.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

계박(繫縛) : (2)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마음과 몸을 속박하므로 이같이 말함.

계방사(憩房寺) :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에 있던 절.

계백(啓白) : 또는 개계(開啓)ㆍ개백(開白)ㆍ표백(表白). 법회나 법사(法事)를 시작할 때에 그 연유를 본존 앞에 고백하는 것.

계범(契範) : 불경을 말함. 불경은 진리에 계합하고, 또 우리의 모범이 되는 것이므로 이같이 말함.

계법(戒法) : 제 4별(別)의 하나. 부처님이 제정한 율법.

계복(戒福) : 계선(戒善)과 같음.

계본(戒本) : 비구ㆍ비구니가 지켜야 할 계율의 조목에 대하여, 낱낱이 그 연유를 적은 광률(廣律) 가운데서 계율의 조목만을 뽑아낸 것.

계봉사(雞鳳寺) : 충청남도 청양군 계봉산에 있던 절. 1407년(조선 태종 7) 천태종에 소속되었다.

계분(界分) : 3계(界)를 말함. 계(界)에는 분(分)의 뜻이 있으므로, 이를 숙어로 하여 계분이라 함.

계빈(罽賓) : 또는 겁빈(劫賓)ㆍ갈빈(羯賓). 북인도에 있던 큰 나라 이름. 가습미라(迦濕彌羅)의 옛 이름. ⇨가습미라.

계사(戒師) : 수계사(授戒師)의 준말. 사미계를 일러 준 스님을 일컫는 말. 비구계ㆍ보살계를 일러 준 스님도 계사라고 할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사미계사만을 말한다. 소승 『사분율(四分律)』에서는 구족계를 받은 지 10년 이상 된 비구를 계사라 하고, 대승 원돈교(圓頓敎)에서는 석가모니를 계화상(戒和尙)이라 하므로, 현재에 계를 일러 준 이를 계사라 함.

계사별(戒四別) : 계를 설명하는 데 쓰는 네 가지 분류. 계법(戒法)ㆍ계체(戒體)ㆍ계행(戒行)ㆍ계상(戒相)을 말함. ⇨계(戒).

계상(戒相) : 제 4별(別)의 하나. 계법의 조규(條規)에 따라 실지로 행할 때에 그 행하는 모양의 여러 가지 차별.

계선(戒善) : 3복(福)의 하나. 계복(戒福)이라고도 함. 부처님이 정한 대승ㆍ소승의 계율과 위의. 전생에 5계를 지니면 인간에 태어나고, 10선(善)을 행하면 국왕이 되는 것과 같은 것.

계선(啓璇) : 조선 스님. 호는 양악(羊岳), 속성은 오. 평창 사람. 백양산에서 출가. 설파(雪坡)ㆍ운담(雲潭)에게서 내외전을 배워, 교법에 대한 지견(知見)이 열렸고, 연담(蓮潭)의 법통을 이었다. 『고문사기(古文私記)』 1권을 지어 강당에 유포. 『문집』 2권이 있다. “선교양종 화엄강주 대각등계 보제존자 도총섭”이 됨.

계성사(啓星寺)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계성산에 있던 절. 1915년 밭을 갈다가 놋시루를 발굴하였는데, 거기에 “崇禎 七年(1634) 甲戌 正月 十五日 僧 英俊 造成. 狼川郡 西面 通聖山 啓星寺”란 글씨가 새겨졌다.

계성사(桂城寺) :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용지리에 있던 절.

(불설)계소재경(佛說戒消災經) : 1권. K-933, T-1477.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계복쇄재경』ㆍ『계소복재경』이라고도 한다. 5계의 공덕으로 재해를 모면하는 이야기를 통해 지계의 공덕을 설하신 경전이다.

계수(稽首) : 【범】 vandana, vandi 계수례(稽首禮)라고도 함.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 반담(伴談)ㆍ반제(伴題)라 음역.

계숭(契崇) : (1007~1072) 중국의 운문종(雲門宗) 스님. 등주(藤州) 심진현(鐔津縣) 사람. 성은 이(李). 자는 중령(中靈). 선법(禪法)을 균주(筠州)의 동산 효총(洞山曉聰)에게서 받았다. 문장에 능하여 일찍이 『원교론(原敎論)』을 지어 유불(儒佛)이 일관(一貫)하다는 뜻을 밝히어, 한퇴지(韓退之)의 배불(排佛)을 반박. 『선종정조도(禪宗定祖圖)』ㆍ『전법정종기(傳法正宗記)』ㆍ『전법정종론』을 지어, 선종 28조가 별전(別傳)한 계통을 판정하였다. 인종(仁宗)의 명으로 이것들을 장경 가운데 넣어, 명교대사(明敎大師)란 호를 받았다. 그 밖에 저서로 『심진문집(鐔津文集)』ㆍ『치평집(治平集)』이 있다.

계승구급(戒乘俱急) : 계를 엄중하게 가지며 부처님의 교법 듣기를 좋아하는 것.

계승구완(戒乘俱緩) : 계도 지니지 않고, 부처님의 교법 듣기도 원치 않음을 말함.

계승사구(戒乘四句) : 계를 가지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것이, 급하고 느림에 따라 네가지로 분별하여 중생의 근성을 나눈 것. 계완승급(戒緩乘急)ㆍ계급승완(戒急乘緩)ㆍ계승구급(戒乘俱急)ㆍ계승구완(戒乘俱緩).

계신(戒身) : 소승은 계(戒)ㆍ정(定)ㆍ혜(慧)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의 5법으로써 부처님의 몸이라 함. 계는 그 일부분이므로 계신이라 함.

계신족론(界身足論) : 『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戒身足論)』의 준말.

계아실유종(計我實有宗) : 계아론(計我論)이라고도 함. 외도 16종(宗)의 하나. 내가 실재로 있다는 것을 억측하는 종이란 뜻. 수주(獸主) 등의 모든 외도는 다 이를 주장한다. 이 외도들은 모두 내가 있고, 살타(薩埵)가 있고, 명자(命者)ㆍ생자(生者)ㆍ양육자(養育者)ㆍ삭취취자(數取趣者)가 있어, 이것들이 모두 진실하여 항상한 것이라 하며, 또 나는 감각이 작용할 때에 아는 것이라고 한다. 대개 실아(實我)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은 인도의 모든 외도들에 공통된 주장으로, 실로 내가 있다 없다 하는 것은 외도와 불교와의 구별을 결정짓는 것이므로, 이는 유달리 어느 일파만을 가리킨 것은 아님.

계여(界如) : 10계(界)와 10여(如).

계오(戒悟) : (1773~1849) 조선 스님. 호는 월하(月荷). 자는 붕거(鵬擧). 속성은 권(權). 안동 사람. 11세에 팔공산 산월암(山月庵)에서 승려가 되고, 침허(枕虛)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지봉(智峰)의 법을 이어 받았다. 그는 자신이 있던 절 옆에 초막을 짓고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경교(經敎)에 전력하는 여가에 여러 가지 책을 읽어 글이 훌륭하고, 시와 글씨에도 뛰어났다. 계율을 엄하게 지켰다. 나이 60이 지나서는 글 짓는 것이 정업(淨業)에 장애가 된다고 하여 일시에 끊고 염송(念誦)에만 전심. 울산 석남사(石南寺)에서 나이 77세로 입적함. 저서는 『가산집(伽山集)』. 지금 석남사에 그가 써서 새긴 초천자판(草千字板)과 『가산집』 판이 있다.

계완승급(戒緩乘急) : 계는 지키지 않고, 부처님의 교법 듣기만을 간절히 생각하는 것.

계외(界外) : (1) ↔계내(界內). 3계(界) 밖의 경계.

계외(界外) : (2) 불도 수행에 장애가 없도록 율법에 의지하여 마련한 일정한 지경 바깥.

계외교(界外敎) :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번뇌를 끊어, 3계(界)를 여의고, 3계 밖의 정토(淨土)에 있는 보살에 대하여 무명(無明)을 끊고, 성불하는 일을 가르치는 교법이란 말. 천태종에서는 4교(敎) 가운데서 별교(別敎)와 원교(圓敎)를 제외교라 하고, 장교(藏敎)와 통교(通敎)를 계내교라 함.

계외기(界外機) : 계외(界外)의 교를 받을만한 근기.

계외별혹(界外別惑) : 계외혹(界外惑)과 같음.

계외사교(戒外事敎) : 천태 4교(敎)의 하나인 별교(別敎). 이미 3계의 번뇌를 끊은 정토(淨土)의 보살이 아직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까닭에 방편으로 만유의 차별한 현상을 말하여 깨닫게 하므로 계외의 4교라 함.

계외이교(戒外理敎) : 천태 4교의 하나인 원교(圓敎). 원교 보살은 중도(中道)의 이치에 미(迷)함이 가볍고, 우주의 본체인 진여(眞如)와 현상을 나누지 않고, 바로 일체 만유를 중도 실상(中道實相)의 묘한 이치라고 가르치므로 이를 계외이교라 함.

계외혹(界外惑) : 진사혹(塵沙惑)과 무명혹(無明惑). 이것은 3계(界)에는 물론, 3계 밖에도 있는 번뇌이므로 이같이 말함.

계운사(繼雲寺) : 강원도 평강군 고암산에 있던 절.

계원사(雞園寺) : 【범】 Kukkuṭārāmasaṃghārāma 굴굴타아람마승가람(屈屈吒阿藍摩僧伽藍)이라 음역. 계원승가람(雞園僧伽藍)ㆍ계두말사(雞頭末寺)ㆍ계사(雞寺)ㆍ계원(雞園) 혹은 아육승가람(阿育僧伽藍)이라고도 함. 중인도 마갈타국 파타리자성에 있던 절. B.C. 3세기 경 아육왕이 창건. 그때의 대덕(大德) 야사(耶舍)가 여기 있었고, 대중부의 스님 마하제바(摩訶提婆)는 이 절에서 출가하였다. 아육왕이 죽은 뒤, 그의 손자 불사밀다라(弗沙蜜多羅)는 불교를 싫어하여 대멸법(大滅法)을 행하고, 4병(兵)을 거느리고 이 절을 파괴하였다. 현장(玄奘)이 이 지방에 갔을 때는 그 터만 있었다고 함.

계원사(溪原寺) : 경상남도 창원 여항산에 있던 절. 계원사(溪源寺)라고도 함.

계육(契育) : 고구려 스님. 보장왕 때 보덕(普德)의 제자. 동문승(同門僧) 사대(四大) 등과 함께 중대사(中臺寺)를 창건하였다.

계윤부(雞胤部) : 【범】 Gokulika ; Kaukkuṭika 고구리가(高俱梨柯)ㆍ고구지가(高俱胝柯)라 음역. 회산주부(灰山住部)라고도 함. 소승 20부의 하나. 불멸 후 2백년경(443~344 B.C.) 대중부(大衆部)에서 나뉜 일파. 이들 시조는 성욕에 못 견딘 선인(仙人)이 닭과 음행하여 낳은 후예라고 하여 계윤부라 한다. 또 그들이 살고 있는 산의 돌이 석회를 만들 수 있으므로 회산주부라고도 한다. 그들의 주장은 경과 율은 중생의 근기에 따른 방편이고, 논만이 부처님의 정설(正說)이며, 이에 따라 부지런히 수행하여 번뇌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과거와 미래의 법은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므로, 현수(賢首)는 소승 6종(宗) 중에서 이를 법무거래종(法無去來宗)에 넣었다.

계율(戒律) : 경계하고 규율 있게 한다는 뜻. 부처님 제자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막는 율법. 계(戒)와 같음.

계응(戒膺) : 고려 스님. 호는 태백산인. 대각국사의 맏상좌. 『고려사(高麗史)』에는 계응(繼膺)이라 하였다. 대각국사의 뒤를 이어 교법을 넓히니, “법해(法海)의 용문(龍門)”이라 불리었다. 강도(講道)하는 외에 문장에도 능했다. 예종이 궐내로 청하여 오래 있게 하였으나 있지 않고, 태백산에 있으면서 왕이 여러 번 불러도 가지 않았다. 시호는 무애지 국사(無碍智國師).

계일왕(戒日王) : 【범】 Sīlāditya 시라아질다(尸羅阿迭多)라 음역. 중인도 갈야국사국(羯若鞠闍國)의 임금. 불교를 보호하고 문학을 장려하였으며, 현장(玄奘)을 우대하였기로 유명하다. 전하는 말에는, 계일왕 제1세는 550년경 사람, 다음 광증왕(光增王)은 580년경에 재위, 다음 그의 아들 왕증왕(王增王)이 즉위하였으나, 동인도 금이국(金耳國)의 설상가왕(設賞迦王)에게 피살되었으므로, 그 아우 가증왕(嘉增王)을 계일왕 제2세라 한다. 왕은 겨우 6년 동안에 전 인도를 정복할 만한 무력을 장악하였다. 신심이 있는 불교도로서 5년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를 거행하였고, 바라문들도 존경하였다. 그는 또 문학을 장려하여 손수 불교의 희곡(戱曲) Nāgānanda를 짓고, 또 Ratnāvalī의 저작이 있었다 한다. 이가 곧 계일왕. 계일이라고 이름한 왕이 인도에 몇 사람 있었으나, 그 중 6백년 경에 임금이 되었던 마랍파국(摩臘婆國)의 계일왕도 자못 유명하였다. 거처하는 집 옆에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며 무차대회를 여는 등 불교를 크게 보호하였다고 함.

계장(戒藏) : 방비(防非) 지악(止惡)하는 조규(條規)인 계율을 기록한 경전.

계장(戒場) : 부처님께서 제정한 계를 받는 일정한 장소.

계정(戒定) : 계와 정. 몸을 절제하는 것을 계라 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을 정이라 함.

계정암(戒淨庵) : 함경남도 안변군 오압산에 있던 절.

계정혜(戒定慧) : 계율ㆍ선정ㆍ지혜의 준말. 이를 총칭하여 3학(學). 계는 몸ㆍ입ㆍ뜻으로 범할 나쁜 짓을 방지하는 것. 정은 산란한 마음을 한 경계에 머물게 하는 것. 혜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 이 셋은 서로 도와 증과(證果)를 얻는 것이므로, 계에 의하여 정을 얻고, 정에 의하여 지혜를 얻는다. 이를 경ㆍ율ㆍ논 3장에 배대하면, 경은 정학(定學), 율은 계학(戒學), 논은 혜학(慧學).

계조굴(繼祖窟) : (1) 경기도 장단군에 있는 화장사(華藏寺)의 전신. 계조암이라고도 한다.

계조굴(繼祖窟) : (2) 강원도 양양군 천후산에 있던 절.

계조암(繼祖庵) : (1)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대원군 보봉산에 있던 절. 지금의 화장사의 전신. 1369년(고려 공민왕 18) 중창.

계조암(繼祖庵) : (2) 경상북도 영일군 내영산에 있던 절.

계조암(繼祖庵) : (3) 강원도 울진군 백암산 선암사(禪庵寺) 북쪽에 있던 절. 달공(達空)이 창건. 두 폭포와 달공굴이 있다.

계조암(繼祖庵) : (4)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652년(신라 진덕여왕 6)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계조암(繼祖庵) : (5)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에 있던 절.

계조암(繼祖庵) : (6) 평안북도 영변군 북신현면 하행리 묘향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계조암(繼祖庵) : (7)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계조암(繼祖庵) : (8) 황해도 해주군 북숭산에 있던 절.

계족(戒足) : 계를 말함. 계는 불도에 나아가는 이가 주요하게 여기는 것이므로, 이를 발에 비유하여 계족이라 한다.

계족산(雞足山) : ⇨굴굴타파타.

계종(啓宗) : (1867~1929) 조선조 말기 스님. 호는 학명. 속성 백. 영광 사람. 20세에 불갑사의 금화에게 승려가 되고, 설유에게 비구계를 받았다. 34세에 구암사에서 개강(開講). 금화의 법을 이었다. 그 뒤에 참선에 전심. 1923년부터 정읍군 내장사를 중수하였고, 내장사에서 나이 63세, 법랍 43년으로 입적함.

계주유(髻珠喩) : 『법화경』 7유(喩)의 하나. 『법화경』 제5권에 전륜성왕이 여러 나라를 처서 항복 받고 여러 장병 중에 전공이 있는 이에게 논밭ㆍ집ㆍ옷ㆍ보배 등을 줄 적에, 가장 공로가 큰 이에게는 왕이 자기의 상투 속에 있던 보배 구슬을 준다고 하였다. 이는 전륜성왕을 여래(如來)에게, 상투를 2승 방편교에, 구슬을 1승 진실교에 비유한 것. 『법화경』의 설법이 지금까지 2승 방편교에 가리어 있던 1승 진실교를 열어 나타내는 데 비유한 것임.

계중(戒中) : 3계의 중(中). ⇨계내(界內).

계지(戒智) : 조선 비구니. 조선 세조 1년 노산군 부인의 시녀로 정업원에서 승려가 된 이. ⇨희안(希安).

계차(契此) : ⇨포대.

계착(繫著) : 마음을 사물에 얽매어 고집하는 것. 집착(執着)과 같음.

계척(戒尺) : 계를 일러줄 적에 법식의 진행을 규율 있게 하기 위하여 치는 도구.

계척(界尺) : 문방구. 줄을 그을 때에 쓰는 나무로 만든 도구. 또는 종잇장이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눌러 놓는 문진으로도 쓴다. 부대사(傅大士)가 양나라 무제를 위하여 휘척강경(揮尺講經)한 자[尺]가 이것이다.

계첩(戒牒) : 계를 받은 증서.

계청(啓請) : 독경(讀經)하기 전에 불ㆍ보살의 강림을 청하는 것.

계체(戒體) : 잘못된 일을 막고, 나쁜 짓을 그치게 하는 능력을 가진 계의 본체. 그 본질에 대해서 3종의 이설(異說)이 있다. ① 색법계체(色法戒體). 계를 받을 때에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표색(表色)이 4대종(大種)에 의하여 일종의 색법(色法)을 내고, 이에 의하여 방비(防非) 지악(止惡)하는 공능(功能)이 생긴다. 단지 눈으로 볼 수 없으므로 무표색(無表色) 또는 무작색(無作色)이라 하니, 계체가 곧 이것이다. 4대(大)에서 생기는 것이라 하여, 계체를 색법 중에 포함시키는 것이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주장이다. ② 심법계체(心法戒體). 앞의 말과 같이 무표색을 실색(實色)이라 하지 않고, 계를 받을 때에 일어나는 사(思)라는 심소(心所) 위에 가설한 것이라 하고, 이 심소의 종자가 상속하여 방비(防非) 지악(止惡)하는 공능을 갖게 됨을 무작계체(無作戒體)라 함. 이 계체가 색은 아니나 수계할 때에 몸과 입으로 하는 표색에 따라 생기고, 그 뒤부터 행동에 일어나는 모든 범계(犯戒)의 잘못됨을 끊으므로 색(色)이라 이름한 것이다. 그 체(體)를 심법(心法)이라고 하는 것이 유식가(唯識家)의 학설이므로, 경량부(輕量部)도 이 학설을 채택하였다. ③ 비색비심법계체(非色非心法戒體). 앞의 두 가지 학설에 따르지 않는 비물 비심(非物非心) 계체설. 성실론(成實論)의 주장이다. 계체의 본질론은 위의 3설을 근거로 하지만, 여러 종파 사이에 그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 1권. 고려 목우자(牧牛子) 보조 국사 지음. 처음으로 승려가 된 이를 경계하기 위하여 지은 글.

계취(戒取) : 계금취견(戒禁取見)과 같음.

계취(界趣) : 온갖 중생들이 윤회하면서 태어나는 욕계ㆍ색계ㆍ무색계 등 3계(界)와, 중생이 지은 업력(業力)에 따라 나게 되는 천상ㆍ인간ㆍ수라ㆍ지옥ㆍ아귀ㆍ축생의 6취(趣)를 말함.

계취견(戒取見) : 계금취견(戒禁取見)의 준말.

계취사(戒取使) : 계금취견(戒禁取見)과 같음.

계탁(計度) : 의식의 작용으로써 여러 가지 사물을 헤아리고 분별함.

계탁분별(計度分別) : 또는 추탁분별(推度分別)ㆍ분별사유(分別思惟). 3분별의 하나. 널리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에 걸쳐 현전(現前)에 보는 사실을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

계품(戒品) : 5계ㆍ8계ㆍ10선계(善戒) 등, 계의 품류(品類)와 종별.

계학(戒學) : (1)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을 배우는 것.

계학(戒學) : (2) 3학(學)의 하나. 몸ㆍ입ㆍ마음으로 짓는 악업을 방지하는 것.

계해(戒海) : 계율의 청정함을 바다에 비유한 것.

계행(戒行) : 계 4별(別)의 하나. 계를 받은 뒤, 계법의 조목에 따라 이를 실천 수행하는 것.

계향(戒香) : 계를 잘 가지면 덕이 저절로 갖추게 되어, 향기가 사방에 퍼지는 것과 같이 그 이름이 널리 퍼지는 것.

(불설)계향경(佛說戒香經) : 1권. K-1240, T-117.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5년에서 99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계율의 중요성을 향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이역본으로 『별역잡아함경』의 제1권ㆍ『불설계덕향경(佛說戒德香經)』ㆍ『잡아함경』의 제38권ㆍ『증일아함경』의 제23 『지주품』이 있다.

계현(戒賢) : 【범】 Śīlabhadra 시라발타라(尸羅跋陀羅)라 음역. 동인도 삼마달타국(三摩呾吒國)의 왕족. 젊었을 때부터 공부를 좋아하여 마갈타국 나란타사에 들어가 호법(護法)을 스승으로 섬겼다. 636년(정관 10) 현장(玄奘)이 찾아갔을 때는 106세의 고령. 나란타사의 장로로 대중의 존경을 받고, 정법장(正法藏)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계현관(戒現觀) : 6현관(現觀)의 하나. 무루(無漏)의 계, 곧 도공계(道共戒)를 말한다. 이 계는 파계한 허물을 없애어, 현관을 한층 더 명료하게 하므로 계현관이라 함.

계화상(戒和尙) : 계사(戒師)와 같음.

계환(戒環) : 중국 송나라 온릉(溫陵) 개원련사(開元蓮寺)의 스님. 휘종(徽宗) 선화 연중(1119~1125)에 『묘법연화경요해』 20권, 『수능엄경요해』 10권을 지었다.

고(苦) : (1) 【범】 duḥkha 【팔】 dukkha 두카(豆佉)ㆍ납카(納佉)ㆍ낙카(諾佉)라 음역.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여 편안치 않게 하는 상태. 2고ㆍ3고ㆍ4고ㆍ5고ㆍ8고 등의 종류가 있다.

고(苦) : (2) 4제(諦)의 하나. ⇨고제.

고간(古澗) : 고려 스님. 고려 말기에 신인종(神印宗)의 이름난 스님으로, 사대부들의 존경을 받았다.

고견사(古見寺)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우두산에 있는 절. 조선 태조가 고려 때의 왕(王)씨를 위하여, 땅 150결을 주고, 해마다 두 차례씩 수륙재를 베풀었다.

고경사(高慶寺) : 전라남도 장성군 입암산성에 있던 절.

고경사(高境寺) : 전라북도 무주군 상산면 서동에 있던 절.

고계(苦界) : 괴로운 세계. 지옥ㆍ아귀ㆍ축생ㆍ수라ㆍ인간ㆍ천상의 6도(道).

고고(苦苦) : 【범】 duḥkha-duḥkhatā 3고(苦)의 하나. 배고픈 일ㆍ병나는 일ㆍ바람ㆍ비ㆍ추운 것ㆍ더운 것ㆍ매맞는 것ㆍ노동하는 것 따위의 괴로움. ⇨삼고(三苦).

고공무상무아(苦空無常無我) : 비상(非常)ㆍ고(苦)ㆍ공(空)ㆍ비아(非我)라고도 함. 고제(苦諦)의 경계를 관찰하여 일어나는 4종의 지해(智解)로서, 이를 고제의 4행상(行相)이라 함. 이 세상의 사물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핍박하여 괴롭게 하므로 고(苦), 만유는 모두 인연의 화합으로 생기는 것이어서 하나도 그 실체나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공(空), 만유는 인연이 흩어지면 문득 없어지므로 무상(無常), 모두 공하고 무상하여 나라든가 나의 소유물이라고 고집할 것이 없으므로 곧 무아(無我)라 관찰함을 말함.

고과(苦果) : ↔낙과(樂果).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는 과보. 일찍이 나쁜 짓을 한 이가 그 과보로 받는 것.

고광대상계(高廣大床戒) : 8계(戒)의 하나. 규정한 촌법(높이 1척 6촌, 너비 4척, 길이 8척)에 위반된 높고 넓은 평상에서 자거나, 금ㆍ은ㆍ진주ㆍ구슬 따위로 장식한 아름다운 자리에 앉는 것을 금하는 계.

고굴(苦屈) : 고(苦)는 곤고(困苦), 굴(屈)은 굴욕. 지독한 수치를 받는 것.

고금역경도기(古今譯經圖紀) : 4권. K-1059, T-2151. 당(唐)나라 때 정매(靖邁)가 664년에서 665년 사이에 편찬하였다. 후한 시대의 가섭 마등부터 당나라의 현장 삼장에 이르기까지 6백여 년 동안에 번역된 경ㆍ율ㆍ논의 목록을 모아 놓은 것이다.

고금역경도기(古今譯經圖紀) : 4권. 당나라 역경 사문(譯經沙門) 정매(靖邁) 지음. 한(漢)나라 명제(明帝) 때 마등존자(摩騰尊者)를 비롯하여 당나라 태종(太宗) 때의 현장(玄奘) 삼장까지 각기 번역한 경론을 실음.

고기송(孤起頌) : 가타의 번역. ⇨가타.

고달사(高達寺) : (1)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에 있던 절. 764년(신라 경덕왕 23) 창건. 절터에 원종대사 혜진탑(元宗大師慧眞塔, 보물 제7호) 등 여러 유물이 남아 있다.

고달사(高達寺) : (2) 황해도 곡산군 동촌면 이상리 고달산에 있는 절. 사냥군 고달(高達)이 창건. 고달암이라고도 함.

고덕사(高德寺) : 충청남도 부여군 비홍산에 있던 절.

고도(苦道) : 3도(道)의 하나. 번뇌로부터 몸ㆍ입ㆍ뜻으로 짓는 업(業)을 일으키고, 업으로 말미암아 3계(界) 6도(道)의 고과(苦果)를 받는 것.

고도(靠倒) : 기대고 서 있는 이를 밀쳐 넘어뜨리는 것.

고도사(高道寺) :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던 절.

고독지옥(孤獨地獄) : 【범】 pratyekanaraka 또는 고지옥(孤地獄)ㆍ독지옥(獨地獄)ㆍ변지옥(邊地獄). 8한(寒) 8열(熱)지옥과 같이 일정한 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고, 허공이나 산야(山野) 등에 따로 있어서, 일시적으로 고(苦)를 받는 소지옥(小地獄).

고두(庫頭) : 또는 궤두(櫃頭)ㆍ부사(副寺)ㆍ재백(財帛). 선사(禪寺)에서 돈ㆍ쌀ㆍ천ㆍ곡식 따위를 맡아보는 소임.

고등(枯藤) : 주장자의 별명. ⇨주장.

고란사(睾蘭寺)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에 있는 절. 백제 말기 창건. 앞에 백마강이 흐르고, 절 뒤 돌틈에 고란정(井)과 고란초가 있다. 일설에는 부소산은 백제 왕궁의 동산에 속한 것이므로 그 때에는 절이 없었고, 낙화암에서 사라진 3천궁녀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1028년(고려 현종 19) 지었다고도 함.

(불설)고래세시경(佛說古來世時經) : 1권. K-670, T-44.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세시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바라나국(波羅奈國)의 선인(仙人) 사슴 동산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비구들이 강당에 모여 장자가 깨끗한 계를 지니고 비구에게 공양한다면 그 공덕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하여 서로 논의하고 있었는데, 그때 아나율이 장자의 공덕은 참으로 큰 것이라고 답하면서 자신의 전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에 바라나국에 크게 흉년이 들어 모든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을 때 아나율은 풀을 팔아 연명하고 있었다. 그때 탁발 나온 화리(和里)라는 연각(緣覺)을 만나게 되어 자신의 아침밥을 공양하였는데, 그 공덕으로 아나율은 하늘에 일곱 번 태어나게 되었으며, 그때마다 모든 하늘의 왕이 되는 복을 받다가 마침내 이번 생에서는 사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아나율의 이야기를 신통력으로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강당으로 가셔서 비구들에게 여래께서 설하시는 미래의 일들에 대해 설법하신다. 즉 미래 세상에 사람들의 수명이 8만 세에 이를 때 염부제(閻浮提)는 사람들로 번성하고 오곡이 풍성할 것이다. 이 때 가(軻)라는 전륜성왕이 세상을 다스리게 되는데, 그는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면서 모든 것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사문과 도인과 가난한 자에게 공양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보시한 뒤에는 왕의 지위도 버리고 도를 배워 사문이 될 것이라고 부처님이 설하신다. 이때 한 비구가 일어나 장차 가왕(軻王)이 되겠다는 서원을 세우자,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미래 세상에 가왕이 될 것이라고 수기(授記)하신다. 그때 미륵이 자리에서 일어나 장차 여래가 되어 지금의 부처님과 같이 천상과 천하를 교화하겠다는 서원을 세운다. 부처님께서는 금실로 짠 옷을 미륵에게 주시면서 이 옷을 대중에게 보시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고 구제할 것을 당부하신다. 이때 악마 파순(波旬)이 부처님의 미래 세상에 대한 설법을 방해하고자 나타난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파순에게 법을 설하시고, 설법을 들은 파순은 그 자리에서 모습을 감춘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아나율이 나오는 경의 전반부는 남전(南傳)과 북전(北傳)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고, 후반부는 미륵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기원 전후의 시기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역본으로는 『중아함경(中阿含經)』의 제66 『설본경(說本經)』이 있다.

고려국신조대장교정별록(高麗國新雕大藏校正別錄) : 30권. K-1402, ㆍ 고려(高麗)시대에 개태사(開泰寺) 주지 수기(守其)가 1251년에 편찬하였다. 줄여서 『교정별록』이라 한다. 국본ㆍ거란본ㆍ송본의 장경을 대조 교정하여 틀린 것을 교정하여 기록하였다.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 일명 팔만대장경.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대장경 판. 고려 현종 때에 거란병(契丹兵)을 물리치려고 새겼던 고려초조본(高麗初雕本) 대장경 1076부 5048권을 부인사(符仁寺)에 보관하였던 것이, 1232년(고종 19) 몽고병의 침입으로 불탔다. 이에 고종은 몽고 군대를 물리치기 위하여 강화(江華)에 대장도감(大藏都監) 본사(本司), 진주 등지에 분사(分司)를 두고, 1236년(고종 23)에 시작하여 1251년(고종 38)까지 16년 만에 완성한 것이, 곧 고려판 재조(再彫)대장경으로서 1511부 6802권 81258판(板)이다. 처음 강화에 판당(板堂)을 짓고 봉장하였다가 얼마 안되어 강화의 선원사(禪源寺)에 옮겼다. 1398년(조선 태조 7) 서울 지천사(支天寺)에 임시로 옮겼다가, 다시 해인사로 옮겼다. 경판의 크기는 세로 8치. 가로 2자 3치. 두께 1치 2~3푼. 두 끝에 뒤틀리지 않게 각목(角木)을 붙이고, 네 귀에 구리로 장식하고 전면(全面)에 칠을 발랐다. 판면(板面)은 위 아래에 줄을 치고, 1면 23항, 1항 14자로 양면에 새겼으며, 판의 한 끝에 경 이름, 권 수, 장 수, 천자문으로 함호(函號)를 새겼다.

고려장경본(高麗藏經本) : 1004년(고려 목종 7) 송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관본장경(官本藏經)을 구해오고, 본래 있던 전후 2장(藏)과 거란장본을 교합(校合)하여 새긴 것.

고령사(古靈寺)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고령산에 있는 절. 보광사(普光寺)의 다른 이름.

고령암(古靈庵)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 패엽사(貝葉寺) 경내에 있던 암자.

고룡사(古龍寺)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판교리 원동사곡에 있던 절. 석탑과 부도가 있음.

고루(鼓樓) : 큰 북을 달아 놓는 누각. 종루와 마주서서, 본당ㆍ강당의 전면(前面) 좌우에 있다. 종루는 동쪽에, 고루는 서쪽에 있다. 건축 양식은 2층, 큰 북은 윗층에 단다. 법회 때에 대중의 모임을 알리는 것. 아침 저녁 예불할 때와 시간을 알릴 때 친다.

고류인(苦類忍) : 고류지인(苦類智忍)의 준말. 8인(忍)의 하나. 색계ㆍ무색계의 고제(苦諦)의 이치를 관하여 고류지(苦類智)를 얻으려는 때에 일어나는 인가 결정(認可決定)하는 마음.

고류지(苦類智) : 8지(智)의 하나. 색계ㆍ무색계의 고제(苦諦)를 관하여 얻은 지혜. 이 지혜는 먼저 욕계의 고제를 관하여 얻은 지혜의 동류이므로 유지(類智)라 함. 이는 색계ㆍ무색계의 견혹(見惑)을 끊는 지혜이다.

고리(庫裡) : 또는 고원(庫院)ㆍ주방(廚房)ㆍ포주(庖廚)ㆍ식주(食廚). 절에서 부처님께 올리는 마지나 스님들의 식사를 마련하는 방사.

고림사(古林寺)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부귀산에 있는 절.

고명(告命) : 위에서 아래로 일러주는 것. 불ㆍ보살이 중생에게 선포하는 것.

고목(枯木) : 당나라 석상(石霜)의 회상에 좌선하고 눕지 않는 이가 있었는데, 그를 고목중(枯木衆)이라 부름.

고목당(枯木堂) : 고목중이 거처하는 집 ⇨고목.

고목용음(枯木龍吟) : 고목(枯木)은 고(古)ㆍ정(靜)ㆍ정위(正位)를 표하고, 용음(龍吟)은 금(今)ㆍ동(動)ㆍ편위(偏位)를 보인 것. 고와 금을 타파하고 정과 동이 한결같고 체(體)와 용(用)이 안고 도는 그 자리를 표하는 것.

고목중(枯木衆) : ⇨고목(枯木).

고방사(古方寺) :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백마산에 있는 절. 526년(신라 법흥왕 13) 아도 화상(阿度和尙) 창건. 1719년(조선 숙종 45) 수천(守天) 중건. 고방사(高方寺)라고도 한다.

고법인(苦法忍) : 고법지인(苦法智忍)의 준말. 8인(忍)의 하나. 욕계 고제(苦諦)의 이치를 관하여 고법지(苦法智)를 얻으려고 할 때에 일어나는 인가 결정(認可決定)하는 마음.

고법지(苦法智) : 8지(智)의 하나. 욕계 고제(苦諦)의 이치를 관하여 얻은 지혜. 모든 법의 진리를 증득하여 아는 지헤이므로 법지(法智)라 한다. 이는 욕계의 견혹(見惑)을 끊은 지혜이다.

고봉(高峰) : (1) 조선 스님. 송광사 16국사(國師) 가운데 마지막 국사인 법장(法藏)의 법호.

고봉(高峰) : (2) (1238~95) 중국 원나라 스님. 이름은 현묘(玄妙). 운암(雲巖) 흠(欽)의 법을 잇다. 1279년 천목산(天目山)의 서봉(西峰)에 들어갔다. 저서는 『고봉록』 1권.

고봉독숙(孤峰獨宿) : 향상(向上)의 절정에 죽어 있으며, 향하(向下)의 자유가 없는 것. 곧 자오(自悟) 자증(自證)만을 높이고, 하화중생(下化衆生)할 사람이 없음을 경계하는 말.

고봉사(高峰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고봉사(高峰寺) : (2) 평안남도 중화군 해압산에 있던 절.

고봉암(高峰庵) : (1) 경기도 고양에 있던 절.

고봉암(高峰庵) : (2)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던 절.

고부(孤負) : 고(孤)와 부(負)가 모두 배반하는 것이므로, 은혜를 저버린다는 뜻. 잘못되어 고부(睾負)라고도 함.

고불(古佛) : (1) 오랜 옛적에 성도한 부처님.

고불(古佛) : (2) 과거세에 출현한 여러 부처님.

고불(古佛) : (3) 나이 많고 덕이 높은 스님의 존칭.

고불(古佛) : (4) 조성(造成)한 연대가 오래된 불상(佛像).

고사(古寺) : (1) 오래된 절. 옛 절. 고찰(古刹).

고사(古寺) : (2) 전라남도 순천시 계족산에 있던 절.

고사(高寺) : 경상북도 경주시 고위산에 있는 절. 천룡사(天龍寺)라고도 함.

고사(庫司) : 또는 도사(都寺)ㆍ도총(都總)ㆍ도관(都管). 선사(禪寺)의 총감(總監)으로 온갖 사무를 감독하는 소임.

고사행자(庫司行者) : 고자(庫子)와 같음.

고산사(孤山寺) : (1) 경기도 김포시 망산에 있던 절.

고산사(孤山寺) : (2)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1) 서울시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2)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무량리 청룡산에 있는 절.

고산사(高山寺) : (3) 충남 당진군 고대면 당진포리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4)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대덕산에 있는 절.

고산사(高山寺) : (5) 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식장산에 있는 절.

고산사(高山寺) : (6) 전라북도 남원시 갈치방(乫峙坊)에 있던 절. 신라 때 연기(烟起) 스님이 창건하였다.

고산사(高山寺) : (7) 전라남도 함평군 무악산 서쪽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8) 전남 담양군 고서면 고읍리 진압산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9) 경상남도 창원시 전단산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10) 평안남도 용강군 봉산면 서부리에 있던 절. 관정당(官正堂) 정묵 대사(貞黙大師) 탑이 있다.

고산사(高山寺) : (11) 평안남도 강동군 봉미산에 있던 절.

고산사(高山寺) : (12) 황해도 봉산군 동선면 고산리 자비산에 있는 절.

고산사(高山寺) : (13) 황해도 봉산군 정방산에 있던 절.

고산사(杲山寺) :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에 있던 절.

고산암(高山庵) : (1) 전라북도 남원시 갈치방(乫峙坊)에 있던 절, 곧 고산사(高山寺).

고산암(高山庵) : (2) 함경남도 함흥군 고산사(古山社)에 있던 절.

고삼론(古三論) : ↔신삼론(新三論). (1) 676년(당 의봉 1) 일조(日照)가 전한 삼론종에 대하여, 401년(요진 홍시 3) 구마라집이 전한 삼론종을 말한다. (2) 구마라집이 전한 삼론종은 도생(道生)ㆍ승조(僧肇)ㆍ도융(道融) 등에게 전해지고, 이를 다시 담제(曇濟)ㆍ도랑(道朗)ㆍ승전(僧詮)ㆍ법랑(法朗)ㆍ길장(吉藏) 등에게 차례로 전수하였으나, 승전에서 길장에 이르는 동안에 본종(本宗)의 교의(敎義)가 크게 이루어져서, 길장 이후를 신삼론이라 하고, 그 이전을 고삼론이라 함.

고석사(孤石寺) : 충청남도 서산군 월명산에 있던 절.

고석암(古石庵)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방산리 묘봉산에 있는 절. 고석사(古石寺)라고도 함.

고선사(高仙寺) :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리에 있던 절. 절터에 3층 석탑과 서당 화상 비(誓幢和尙碑)가 있었다. 댐공사로 인하여 절터는 물에 잠기고, 탑은 경주박물관에 옮겨졌다.

고선사서당화상비(高仙寺瑞幢和尙碑) :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리 고선사 터에 있던 원효스님 사적비. 신라 혜공왕 시대의 것. 지금은 그 파편이 동국대학교 박물관과 경복궁 안에 있다. 원효(元曉)의 죽은 연월일과 그 장소를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것. 비문 17항째에 “垂拱 二年 三月 三十日 終於穴寺 春秋七十也…”로 보아, 685년(신문왕 5) 음력 3월 30일에 입적한 것을 알 수 있다. 서당(誓幢)은 원효의 본 이름.

고선암(高禪庵) : 경기도 개성 천마산에 있던 절.

고성사(高聲寺)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면 남성리 보은산에 있는 절. 고성암이라고도 함.

고성제(苦聖蹄) : 【범】 duḥkha-āryasatya 줄여서 고제(苦蹄)라고 함. ⇨고제.

고수(苦受) : 고(苦)를 감수한다는 뜻. 괴로움을 감각하여 받아들이는 것. 3수(受)의 하나. 5수의 하나. 신체를 괴롭히는 고통의 감각.

고수경(枯樹經) : 1권. K-746b, T-806. 두 가지 번역이 있다. 하나는 번역자 미상이고 다른 하나는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0년에서 28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가섭불(迦葉佛) 때의 불탑[偸婆]에 대해 설한 간략한 경전이다.

고승(高僧) : ① 덕이 높은 스님. ② 지위가 높은 스님.

고승당(古僧堂)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리산 쌍계사 금당(탑전) 아래 있는 요사.

고승법현전(高僧法顯傳) : 1권. K-1073, T-2085. 동진(東晋)시대에 법현(法顯)이 405년 이후에 건강(建康)의 도량사(道場寺)에서 지음. 줄여서 『법현전』이라 하고, 별칭으로 『동진사문석법현자기유천축사(東晋沙門釋法顯自記遊天竺事)』 또는 『역유천축기전(歷遊天竺記傳)』ㆍ『불국기(佛國記)』라고도 함. 법현이 율장을 구하기 위하여 399년(홍시 1) 장안을 떠나 돈황(燉煌)ㆍ선선(鄯善)ㆍ우전(于闐)을 지나, 총령(蔥嶺)을 넘어 인도에 가서 여러 곳의 성지를 참배하고, 다시 사자국(獅子國)을 거쳐 해로(海路)로 416년(의희 12) 귀국하기까지 17년 동안 돌아다닌 30여 나라에 대하여 그 보고 들은 것을 적은 기행문. 이 책은 그때의 서역ㆍ인도를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로서 현장(玄奘)의 『서역기(西域記)』와 함께 중요한 것임. Rémusat, Beal, Legge 등의 불역(佛譯)과 영역(英譯)이 있음.

고승전(高僧傳) : 14권. K-1074, T-2059. 양(梁)나라 때 혜교(慧皎)가 519년에 회계(會稽)의 가상사(嘉祥寺)에서 편찬하였다. 별칭으로 『양고승전』ㆍ『양전』이라고도 한다. 다른 고승전과 구별하기 위해 양나라 때 편찬되었다 하여 『양고승전』이라 부른다. 중국에 불교가 들어온 후한(後漢) 명제(明帝) 영평 10년(67)에서 양나라 천감 18년(518)에 이르는 453년 동안에 있는 고승의 사적을 적은 것. 역경(譯經)ㆍ의해(義解)ㆍ신이(神異)ㆍ습선(習禪)ㆍ명률(明律)ㆍ망신(亡身)ㆍ송경(誦經)ㆍ흥복(興福)ㆍ경사(經師)ㆍ창도(唱導)의 10례(例)에 나누어 257인의 기록과 방출(傍出)ㆍ부견(附見)의 2백여 인의 사적을 기록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승전이다.

고십현(古十玄) : 지상 지엄(至相智儼)이 세운 10현문(玄門)을, 현수 법장(賢首法藏)이 세운 10현문에 대해서 고십현이라 한다. ⇨십현문.

고암굴(高巖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 신운사 산내에 있던 절. 1596년(조선 선조 29) 서동(徐同)ㆍ정도암(鄭道巖) 두 거사가 창건.

고양편피(鼓兩片皮) : 또는 동양편피(動兩片皮). 위아래 입술을 놀린다는 뜻.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한다는 뜻.

고여(苦餘) : 또는 과여(果餘). 3여(餘)의 하나. 2승은 이미 3계(界)의 생사를 여의었으나, 오히려 계외(界外)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벗지 못하고 있으므로 고(苦)가 남았다는 뜻.

고역(苦域) :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 이 세계는 고통이 가득찼다는 뜻으로 고역이라 함.

고열암(古涅庵) :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에 있던 절.

고온(苦蘊) : 사람의 몸뚱이. 사람의 몸은 5온(蘊)으로 이루어져서, 여러 가지 괴로움을 면하지 못하므로 고온이라 함.

고왕암(古王庵)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회리 계룡산에 있는 절. 신원사에 딸린 암자.

고운사(孤雲寺) : (1) 충청남도 논산군 별곡면 수락리 대둔산에 있는 절. 본디 천호산에 있던 것을 1656년(조선 효종 7) 이곳으로 옮기고 신고운사(新孤雲寺)라 이름.

고운사(孤雲寺) : (2)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구계동 등운산에 있는 절. 681년(신라 신문왕 1) 의상(義湘) 창건, 고운사(高雲寺)라 이름. 뒤에 최고운(崔孤雲)이 여지(如智)ㆍ여사(如事) 두 스님과 함께 가허루(駕虛樓)ㆍ우화루(羽化樓)를 짓고 고운사(孤雲寺)라 개칭. 948년(고려 정종 3) 운주 조통(雲住照通)이 중창. 1018년(현종 9) 천우(天祐) 3창. 1695년(조선 숙종 21) 행옥(幸玉)ㆍ태운(泰運) 중수. 1835년(헌종 1) 불타고, 만송(晩松)ㆍ호암(虎巖)ㆍ수열(守悅) 등이 중창. 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6호) 등 여러 유적이 남아 있다.

고음(苦陰) : 사람의 몸뚱이. 고온(苦蘊)과 같음.

(불설)고음경(佛說苦陰經) : 1권. K-692, T-53. 번역자 미상. 후한(後漢)시대(25-220)에 번역되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실 때였다. 여러 비구들이 모인 자리에 외도(外道)들이 찾아와 구담(瞿曇), 즉 부처님이 지혜로써 설하는 음(婬)ㆍ색(色)ㆍ통(痛)과 외도들이 설하는 음ㆍ색ㆍ통에는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자, 비구들은 부처님을 찾아뵙고 그 뜻을 여쭙는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음ㆍ색ㆍ통의 맛[味]과 멸(滅)과 버림[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신다. 음욕(婬欲)의 맛은 5욕락(五欲樂)을 말하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욕락에 즐거워하며 지내지만 그것은 모두 무너지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욕락으로 인하여 추위와 더위와 굶주림 등의 어려움을 참으면서도 부지런히 일하여 재물을 구한다. 그러나 재물을 얻지 못하면 근심하고 슬퍼하며 불평하고, 재물을 얻으면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고민하고 도둑을 맞으면 근심하고 슬퍼한다. 이러한 몸의 고음(苦陰)은 음(婬)으로 인한 것이며, 음(婬)에 의해 불어나게 되므로 이것을 음의 인연(因緣)이라고 한다. 음의 인연으로 중생들은 서로 싸우게 되고 살생을 하고 악업을 짓지만 음을 인연으로 했기 때문에 숨을 마치면 니리(尼梨), 즉 지옥에 떨어진다. 이것이 음욕의 멸망이므로 음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색의 맛이란 여자가 적당히 나이가 들어 아름다움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자가 나이가 들고 병이 나면 몸의 아름다움은 멸하고, 죽으면 시신은 결국 썩어 없어진다. 이것이 색의 멸이므로 몸에서 일체의 구함을 그쳐야 한다. 통(痛), 즉 느낌의 맛이란 4선정(禪定)에 머물러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덧없는 것이고 괴로움이며 없어지는 것이므로 이것을 느낌의 멸망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문들은 그와 같은 느낌을 맛보면서도 그것이 허물어지는 것임을 알아서 버려야 하며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음(婬)ㆍ색(色)ㆍ통(痛)의 발생과 멸함을 설하는 이러한 내용은 『고음인사경(佛說苦陰因事經)』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99 『고음경(苦陰經)』이 있다.

(불설)고음인사경(佛說苦陰因事經) : 1권. K-678, T-55.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탐(貪)ㆍ진(瞋)ㆍ치(癡)의 발생은 5근(根)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설한 경전이다. 경의 이름은 고음(苦陰), 즉 괴로움이 쌓이게 되는 원인에 대하여 설한다는 뜻이다. 부처님께서 삭기수 종족이 사는 가유라바성[迦惟羅婆城]의 니구루(尼拘蔞) 동산에 머무실 때였다. 강대한 역사(力士) 석(釋)이 음탕한 법이 생겨 거기에 집착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법이 생겨 거기에 집착하는 것은 어떠한 법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인가에 대하여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설법하신다. 대중은 5음욕(婬欲)을 사랑함으로써 음(婬)을 가까이하게 되어 물든다. 눈은 빛깔을 보고 귀는 소리를 들으며 코는 냄새를 맡고 혀는 맛을 알며 몸은 곱고 부드러움을 알아 물들어 집착한다. 대중들은 이것들을 즐겨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무너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공업을 배워서 그것으로 살아가고, 어떤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고 혹은 글을 배워서 그것으로 살아간다. 그들은 추위와 더위와 굶주림 등의 어려움을 참으며 부지런히 일하여 재물을 구한다. 그들은 재물을 얻지 못하면 근심하고 슬퍼하며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하여 불평하고, 재물을 얻으면 도둑이나 왕에게 재물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고민하고 도둑을 맞으면 근심하고 슬퍼한다. 이러한 몸의 고음(苦陰)은 음(婬)에 기인하고 음에 의해 증장(增長)하므로 음의 인연(因緣)이라고 한다. 음의 인연으로 중생들은 서로 싸우게 되고 살생을 하게 되며 입과 몸과 마음으로 고행을 하지만, 음을 인연으로 했기 때문에 숨을 마치면 지옥[泥犁]에 떨어진다. 또한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계실 때 악행을 소멸시키기 위하여 고행하던 니건(尼乾)들에게 선행을 따라 선업이 있으므로 음(婬)을 경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이역본으로 『석마남본사자경(佛說釋摩男本四子經)』ㆍ『중아함경(中阿含經)』 제100 『고음경(苦陰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41 제1경이 있다.

고의(鼓儀) : 건치(犍稚)를 치는 규칙.

고의방행위(故意方行位) : 보살 수행의 지위 52위(位) 중에서 10지(地)의 초지로부터 제7지 까지. 이 위(位)에 있는 보살은 일부러 번뇌를 일으켜 중생을 제도하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고이(故二) : ⇨본이(本二).

고인(苦因) : 고(苦)의 과보를 받을 원인이 되는 행업(行業).

고자(庫子) : 또는 고사행자(庫司行者). 선사(禪寺)에서 고사(庫司)에게 딸려서 회계 등을 맡은 소임.

고잡염(苦雜染) : 또는 생잡염(生雜染). 3잡염의 하나. 번뇌와 업에 따라 3계(界)에 나서 고(苦)를 받고, 고로 말미암아 심식(心識)의 참 성품을 물들여 부정(不淨)케 함을 말함.

고장사(高長寺)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있던 절.

고적대(高寂臺) : 평안북도 희천군 남면 원명동 묘향산에 있는 절.

고정사(高井寺) : (1) 충청남도 아산시 고용산에 있던 절.

고정사(高井寺) : (2) 황해도 황주군 칠봉산에 있던 절.

고정사(高井寺) : (3) 황해도 은률군 이도방 고정산에 있던 절.

고정사(高井寺) : (4) 황해도 안악군 안악면 서산리 양산에 있는 절

고정사(高井寺) : (5) 황해도 서흥군 오봉산에 있던 절.

고정암(高正庵) : 충청남도 연기군 고산에 있던 절.

고정암(高井庵) : 황해도 안악군 세동방에 있던 절. 지금의 고정사(高井寺).

고제(苦諦) : 【범】 duḥkha-satya 고제의 하나. 3계(界)에서 생사하는 과보는 고(苦)이고, 안락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절대의 진리이므로 고제라 한다.

고좌(高座) : 강사(講師)ㆍ도사(導師) 또는 계사(戒師) 등을 위하여 한층 높게 마련한 좌석. 또는 그들의 존칭.

고중암(高中庵) : 평안북도 강계군에 있던 절.

고지(苦智) : 10지(智)의 하나. 모든 것은 우리를 괴롭힌다는 이치를 아는 지혜.

고지옥(孤地獄) : ⇨고독지옥.

고진불(古眞佛) :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에 있던 절.

고집(苦集) : 4제 가운데 고제(苦諦)와 집제(集諦). 곧 미계(迷界)의 인과를 말함.

고집멸도(苦集滅道) : ⇨사제(四諦).

고창(敲唱) : 고(敲)는 학인의 물음. 창(唱)은 사장(師匠)의 답. 두드리면 울리고, 울리면 소리가 나는 것. 고와 창은 별시(別時)인 듯 하면서도 동시에, 능소(能所)가 있는 듯 하면서도 둘이 아니므로, 이를 스승과 제자가 서로 만나 이야기하는 데에 비유한 말.

고창쌍거(敲唱雙擧) : 학인이 사장(師匠)에게 법을 묻고, 사장이 학인에게 설법하는 그 사이에 손님과 주인이 합하여서 증계즉통(證契卽通)ㆍ감응도교(感應道交)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

고처고평(高處高平) : 【화두】 앙산(仰山)이 하루는 위산(潙山)을 따라 논을 풀고 있었다. 앙산이 묻기를 “스님, 여기는 이렇게 낮은데, 저기는 저렇게 높습니다”하니, 위산이 대답하였다. “물이 땅을 편편하게 하나니, 물을 대어서 편편하게 하라.” 이에 앙산이 “물도 표준할 수 없사오니, 스님 높은 데는 높은 대로 낮은 데는 낮은 대로 편편하게 하십시다”하니, 위산이 그렇게 여겼다.

고처고평저처저평(高處高平低處低平) : 평(平)은 평등, 고(高)는 고(高)의 평등, 저(低)는 저(低)의 평등이란 뜻. ⇨고처고평.

고한(孤閑) : 조선 스님. 희언(熙彦)의 법호.

고해(苦海) : 3계(界)를 말한다. 3계에는 고통이 가득 차서 한이 없으므로 바다에 비유.

고행(苦行) : 【범】 duṣkara-caryā, tapas 자기의 몸을 괴롭게 하고, 육체의 욕망을 억제하며 견디기 어려운 여러 가지 수행을 하는 것. 이는 주로 외도들이 천상에 나기 위하여, 혹은 깨닫기 위하여, 또는 소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행한다. 정인(淨人)을 말함.

고행림(苦行林) : 중인도 마갈타국 부다가야(佛陀伽倻, Buddhagayā)의 남쪽 2마일 되는 목지린다(目支鄰陀村, Mucchalinda)의 동쪽에 있다. 석존이 성도하기 전에 6년 동안 고행하던 숲.

고향(告香) : 스승에게 향을 사루면서 법을 설해주기를 간청하는 것.

고형형(孤逈逈) : 고(孤)는 외로워서 동무가 없는 것, 형형(逈逈)은 멀고 고요하여 엿볼 수 없는 모양. 광대 심원(廣大深遠)하여 견줄만한 물건이 없는 것을 나타내는 말.

고혜음사(古惠陰寺) : 경기도 파주시 혜음령에 있는 절. 곧 혜음사(惠陰寺).

곡두(穀頭) : 선사(禪寺)에서 곡식을 맡는 소임.

곡반왕(斛飯王) : 【범】 Droṇodana-rāja 도로단나(途盧檀那)라 음역. 곡정(穀淨)이라고도 번역. B.C. 6세기 경 가비라국 임금이던 사자협왕의 아들로 석존의 숙부. 바제리가와 난제가, 혹은 제바달다와 마하남, 또는 마하남과 아누루타가 그의 아들이라 한다.

곡사(鵠寺)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신라 원성왕의 능이 있었으며, 뒤에 숭복사라 고쳤다고 함.

곡서사(鵠棲寺) : 황해도 장연군 괴림산에 있던 절. 절 뒤에 사명(四溟)의 영당이 있었고, 『가람고(伽藍考)』에는 학서사(鶴棲寺)라 하였다.

곡성사(穀成寺) : 경상남도 울산시 삼남면 방기리(상리)에 있던 절. 운곡사(雲谷寺)의 다른 이름.

곡업(曲業) : 3업(業)의 하나. 비뚤어진 마음으로 나타내는 몸ㆍ입ㆍ뜻으로 짓는 업.

곡차(穀茶) : 또는 곡차(曲茶ㆍ麯茶).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술의 변말. ⇨반야탕(般若湯).

곡천사(谷泉寺) : 함경북도 종성군 종성면 금산동 오봉산에 있는 절.

곤륜(崑崙) : (1) 또는 골륜(骨崙)ㆍ굴륜(掘倫). 중국 남해에 있는 여러 나라를 총칭. 주로 지금의 보르네오(Borneo) 근방의 섬들을 말한 듯하다.

곤륜(崑崙) : (2) 중국 서쪽의 높은 산, 곧 신강성 천산남로의 서남쪽으로 뻗힌 곤륜산맥을 말한다. 옛적에는 곤륜산의 연맥인 히말라야산맥과 파밀고원의 일대를 일컬었다.

곤사암(昆沙庵) : 평안북도 강계군 남쪽 260리에 있던 절. 곤(昆)은 비(毘)자의 착오인 듯.

곤원사(坤元寺)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신원평(神元坪)에 있던 절.

골굴암(骨窟庵)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인동 기림사 옆에 있던 절.

골내사(骨乃寺) : 경상북도 안동 영지산에 있던 절.

골돌(鶻突) : 흐리고 어지럽다는 뜻. 일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애매하게 하는 것.

골동선(骨董禪) : 경심(輕心)과 만심(慢心)으로 기운 없이 참선하는 모양을 꾸짖는 말.

골률추(骨律錐) : 송곳을 세운 것처럼, 여읜 모양을 형용하는 말. 번뇌의 열기(熱氣)가 없는 모양. 도골(道骨)이 기고(氣高)한 모양. 율(律)자는 입(立)자와 통용.

골상관(骨想觀) : ⇨골쇄관.

골쇄관(骨鎖觀) : 또는 골상관(骨想觀)ㆍ백골관(白骨觀). 우리의 탐욕을 없애기 위하여 관하는 법. 나와 남의 몸을 백골로 관하는 것. 이 관법에 3계단이 있다. ① 초습업(初習業). 먼저 자기의 한 몸을 백골로 관하고, 나아가 한 집안 한 마을로부터 마침내는 온 세상이 백골이 가득 찬 것으로 관하며, 다시 그 관하는 해(解)를 깊게 하기 위하여 돌이켜서 점점 자기 한 몸의 백골에 되돌아오는 것. ② 이숙수(已熟修). 자기 한 몸의 백골 가운데서 먼저 발의 뼈를 제하고 나머지를 관하여 점점 몸뚱이의 뼈를 버리고, 또 머리의 반쪽 뼈를 버리고, 조금 남은 머리의 반쪽 뼈에 나아가 관을 여물게 하는 것. ③ 초작의(超作意). 머리의 반쪽 뼈를 제하고, 다만 미간(眉間)에 마음을 머물고 고요하게 있으면서 저절로 백골을 관득(觀得)함을 말함.

골암사(鶻巖寺) : 경상북도 안동 학가산에 있던 절. 의상(義湘)의 제자 오진(悟眞)이 이 절에 있으면서 밤이면 팔을 뻗쳐 부석실(浮石室)에 등불을 켰다고 함.

골인(骨人) : 사람의 몸에서 살과 가죽이 썩어 없어진 백골의 그림. 골쇄관(骨鎖觀)의 대상으로서 그 관하는 생각을 짓기에 편리하게 하려는 것.

골타(榾垜) : 또는 골타(骨朶). 마른 나무 가지. 막대기 같은 것.

골탑(骨塔) : 【범】 śarīra-stūpa 사리탑(舍利塔)이라고도 함. 부처님의 뼈를 안치한 보탑(寶塔).

공(空) : 【범】 śūnya 순야(舜若)라 음역. (1) 물건이 없는 곳. 보통 말하는 공간ㆍ공허ㆍ공무(空無)의 뜻. (2) 유(有)가 아니란 뜻.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것. 불교에서 말하는 공의 종류는 매우 많으나 이를 크게 나누면, 실답지 않은 자아(自我)에 실재(實在)라고 인정하는 미집(迷執)을 부정하도록 가르치는 아공(我空)과, 나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하여 항상 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미집을 부정하도록 가르치는 법공(法空)의 두 가지가 있다.

공가중(空假中) : (1) 3제(諦)라 함. 삼라만상은 공무(空無)한 것이어서 한 물건도 실재한 것이 아닌 것을 공제(空諦). 한 물건도 실재한 것이 아니지만, 모든 현상은 뚜렷하게 있으므로 가제(假諦). 이와 같이 모든 법은 공도 아니고, 유(有)도 아니며 또 공이면서 유, 유이면서 공인 것을 중제(中諦)라 함. (2) 3관(觀). 앞의 3제(諦)를 관하는 방법으로 공제를 관하는 것을 공관(空觀), 가제(假諦)를 관하는 것을 가관(假觀), 중제(中諦)를 관하는 것을 중관(中觀)이라 함. 대개 3제는 관할 바 이치에 대하여 말하고, 3관은 관하는 지혜에 대하여 말한다.

공거천(空居天) : ↔지거천(地居天). 허공 중에 있는 천(天). 욕계의 야마ㆍ도솔ㆍ화락ㆍ타화자재의 4천과 색계의 여러 천을 말함.

공겁(空劫) : 4겁(劫)의 하나. 괴겁(壞劫) 다음에 세계가 온전히 공무(空無)하여졌을 때부터 다시 다음 성겁(成劫)에 이르기까지의 20중겁(中劫) 동안을 말한다. 1중겁이란 인수(人壽) 8만 4천세 때로부터 백년을 지날 적마다 1세씩 줄어서 10세 때에 이르고, 다시 백년마다 1세씩 늘어서 인수 8만 4천세에 이르는, 한번 늘고 한번 줄어드는 오랜 시간을 말한다. ⇨겁(劫).

공견(空見) : 인과보응의 이치를 믿지 않고, 이를 부정하는 그릇된 소견. 인과를 무시하는 나쁜 소견은 죄가 가장 중하다 한다.

공경(恭敬) : 【범】 satkāra 제 몸이 공순한 것을 공(恭)이라 하고, 남을 존중함을 경(敬)이라 함.

공경(空經) : 반야부(般若部)의 경전. 제법 개공(諸法皆空) 곧 삼라만상은 모두 그 실체가 없고 제 성품이 없다는 뜻을 말했으므로 공경이라 함.

공계(空界) : 6계(界)의 하나. 가 없는[無邊] 허공.

공계(公界) : 공공(公共)한 도량(道場).

공공(空空) : 18공(空)의 하나. 6근(根)ㆍ6경(境)과 거기 의지한 아(我)ㆍ아소(我所)는 모두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는 공한 것인데, 그 공도 또한 공한 것이므로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것.

공공적적(空空寂寂) : 우주에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모두 그 실체가 공무(空無)하여 아무것도 생각하고 분별할 것이 없다는 것.

공과행자(供過行者) : 또는 공두행자(供頭行者)ㆍ공두(供頭). 아침에 죽을 먹고, 낮에 밥 먹을 때에 밥ㆍ국ㆍ차ㆍ과일 등을 진지하는 소임.

공관(空觀) : 3관(觀)의 하나. 온갖 법이 모두 공하다는 이치, 곧 삼라만상은 모두 인연에 따라 생긴 것으로, 그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는 것이라고 관하는 것.

공교(空敎) : 3시교(時敎)의 하나. 삼라만상은 모두 정말 있는 것이라고 고집하는 것을 물리치고, 교화하기 위하여 온갖 것이 모두 공하다는 이치를 말한 교법. 성실론(成實論)ㆍ삼론(三論)ㆍ반야경(般若) 등이 이에 해당된다.

공교(工巧) : 기술가 공예를 말함. 이에 신공교(身工巧)ㆍ어공교(語工巧)의 둘이 있다.

공교명(工巧明) : 【범】 śilpakarmasthāna 5명(明)의 하나. 공업명(工業明)이라고도 쓴다. 기술(伎術)ㆍ공예(工藝)ㆍ음양(陰陽)ㆍ역수(曆數) 등에 관한 학문.

공교무기(工巧無記) : 4무기(無記)의 하나. 몸과 입으로 하는 여러 가지 기예(伎藝). 이를테면 장난감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소리를 하고, 시늉을 하는 따위를 할 때의 마음이 무기인 것. 공교(工巧) 중에는 선(善)과 불선(不善)도 있지만은 그것은 제한다.

공교처무기(工巧處無記) : 공교무기와 같음.

공구(供具) : 불ㆍ보살에게 공양하는 향(香)ㆍ화(華)ㆍ번개(幡蓋)ㆍ음식 따위. 또는 그런 것을 공양하는 데 쓰는 그릇.

공기아(工伎兒) : 우리의 마음을 재주부리는 광대에 비유한 말.

공능(功能) : 결과를 일으킬만한 법의 능력. 흔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 쓴다.

공대(空大) : 5대(大)의 하나. 6대(大)의 하나. 그 성품이 장애됨이 없이 온갖 것을 포섭하며 거침없는 작용을 하여, 사물이 의지하여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러므로 모양으로 나타내면 방(方)과 원(圓)이 둘 아닌 모양인 단형(團形). 색으로는 푸른 색. 밀교에서는 허공의 뜻이 있는 카(佉)자로써 공대(空大)를 상징한다.

공대(供臺) : 공양할 물품을 올려놓는 대(臺).

공덕(功德) : 범어 구나(求那, guṇa)의 번역. 또는 구낭(懼囊)ㆍ우낭(麌囊)이라고도 쓴다. 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말함. 공덕을 해석하는 데 여러 가지 말이 있다. (1) 복덕과 같은 뜻으로, 복은 복리, 선(善)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복되게 하므로 복이라 하며, 복의 덕이므로 복덕이라 함. (2) 공(功)을 공능(功能)이라 해석. 선(善)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이롭게 하므로 공이라 하고, 공의 덕이란 뜻으로 공덕이라 함. (3) 공을 베푸는 것을 공이라 하고, 자기에게 돌아옴을 덕이라 함. (4) 악(惡)이 다함을 공, 선이 가득 차는 것을 덕이라 함. (5) 덕은 얻었다[得]는 것이니, 공을 닦은 뒤에 얻는 것이므로 공덕이라 함.

공덕대사(功德大寺) :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던 절.

공덕법신(功德法身) : 5종 법신의 하나. 여래는 여러 가지 행을 닦아 그 공덕으로 법신의 과체(果體))를 얻었으므로 공덕법신이라 함.

공덕사(功德寺) : 경상북도 영천군 모자산에 있던 절. 조선 태종 때에 화엄종에 소속되었다.

공덕의(功德衣) : ⇨가치나의(迦絺那衣).

공덕장(功德藏) : (1) 공덕의 장(藏), 많은 선행(善行)을 쌓아 모은 것.

공덕장(功德藏) : (2) 나무아미타불을 말함. 아미타불이 법장비구(法藏比丘) 때부터 여러 가지 수행을 쌓아 그 결과로 부처님이 되었으므로, 불과(佛果)의 명호 가운데는 만행(萬行) 만선(萬善)의 공덕이 포함되었다는 뜻으로 말한다.

공덕천(功德天) : 길상천(吉祥天)과 같음.

공력(功力) : (1) 수행에 따라 얻은 힘, 공덕력

공력(功力) : (2) 불ㆍ보살이 중생에 대하여 가호하는 힘. 관세음보살의 공력이라 하는 것과 같다.

공료(供料) : 대중이 공양할 물품이나 음식의 감.

공륜(空輪) : (1) 4륜(輪의 하나. 이 세계의 가장 밑에 있는 허공.

공륜(空輪) : (2) 5륜의 하나. 공대(空大)를 말함.

공륜(空輪) : (3) 9륜 혹은 상륜(相輪)이라고도 함. 탑의 꼭대기에 장식하는 윤상(輪相). 흔히는 아홉 개의 윤(輪)으로 되었으므로 9륜이라 이름.

공리(空理) : (1) 모든 것은 그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다는 공의 의리(義理).

공리(空理) : (2) 주관적 미집(迷執)인 나라는 고집을 제하고, 또 나라는 고집이 생긴 근본, 곧 물심(物心) 제법(諸法)에 대한 객관적 법집(法執)을 제하는 데서 나타나는 진리.

공림사(公林寺)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낙영산에 있는 절. 공림사(空林寺)라고도 한다. 조선 태종 때에 자은종에 소속되었다.

공마(空魔) : 인과보응의 이치를 믿지 않고, 이를 부정하는 이. 인과를 부정함을 곧 불법을 부정하는 것이므로 마(魔)라 함.

공명(共命) : 또는 명명(命命). 1신(身) 2두(頭)의 새. 설산(雪山)에서 산다고 함.

공목장(孔目章) : 4권. 당나라 지엄(智儼) 지음. 자세하게는 『화엄경내장문등잡공목(華嚴經內章門等雜孔目)』이라 하고, 줄여서 『화엄경공목장』이라고도 함. 지엄은 먼저 『화엄경수현기(華嚴經搜玄記)』를 지어 『육십화엄(六十華嚴)』의 연구 방법을 밝히고, 그 뒤 현장(玄奘)이 귀국하여 삼승 진실(三乘眞實) 일승 방편(一乘方便)의 신역(新譯) 불교를 주창하여 구역(舊譯) 불교에 타격을 주므로, 그는 『화엄경』을 일으키기 위하여 그 말을 인용하기도 하고 또는 그 말을 공박하기 위하여 『화엄경』 안에서 147개의 문제를 골라내, 그 낱낱에 대하여 소승ㆍ대승초교(大乘初敎)ㆍ종교(終敎)ㆍ돈교(頓敎)ㆍ일승의 해석들이 다른 것을 알게 하려는 것. 제1권은 18장, 제2권은 48장, 제3권 46장, 제4권 35장으로 되어 있다.

공목장기(孔目章記) : 8권. 고려 스님 균여(均如)가 지은 『공목장』의 주석서.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공무(空無) : 온갖 사물은 낱낱의 자성이 없음을 말한다.

공무력대연(空無力待緣) : ⇨인문육의(因門六義).

공무변처(空無邊處) : 【범】 kāśānantyāyatana 무색계(無色界)의 제1천(天). 물질인 이 육신을 싫어하고 가없는 허공의 자재(自在)함을 기뻐하며, 공이 가없다는 이치를 알고 수행하여 태어나는 곳이므로 공무변처라 한다.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 공무변처.

공무상무원(空無相無願) : ⇨삼삼매(三三昧).

공문(空門) : (1) 불교를 말한다. 불교는 공(空)의 사상으로서, 그 전체를 꿰뚫은 근본 뜻을 삼는 것이므로 공문이라 한다. ⇨공(空)

공문(空門) : (2) 4문(門)의 하나. 유(有)에 집착함을 다스리기 위하여 온갖 사물을 실체와 자성이 없다고 말한 공리(空理)의 법문.

공문자(空門子) : 출가한 사람. 모든 법이 공함을 관하고, 이 문에 의하여 열반에 들어가므로 이같이 말함.

공물(供物) : 3보 앞에 공양하는 물건. 음식ㆍ향ㆍ꽃 따위.

공미(供米) : 또는 불향(佛餉)ㆍ불공(佛供)ㆍ공양미(供養米). 부처님 앞에 공양하는 쌀.

공반야(共般若) : ↔불공반야(不共般若). 성문ㆍ연각ㆍ보살의 3승을 위하여 공통으로 설한 반야의 법문. 『반야경』 등 여러 대승 경전이 그것이다.

공법(共法) : 산하대지(山河大地) 등과 같이 자타가 합동하여, 각자의 제8식으로 변현하는 것.

공봉(供奉) : (1) 불ㆍ보살에게 시봉(侍奉)하는 것.

공봉(供奉) : (2) 중국 당나라 때에 한 가지 재주로써 내정에서 공봉하던 벼슬 이름.

공봉탐(供奉貪) : 4종 탐(貪)의 하나. 공봉하는 위의를 보고 일으키는 집착. 이를테면, 시중드는 여자가 나를 섬기는 태도를 보고 일으키는 탐애 같은 것.

공부정(共不定) : 【범】 sādhāraṇa 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인(因) 14과의 하나. 인에 대한 허물의 하나로, 입론자(立論者)가 내놓은 인이 종(宗)의 동유(同喩)와 이유(異喩)에 모두 관계가 있는 것이어서, 그 인으로서는 종의 주장하는 바를 결정할 수 없는 것. 가령 성론파(聲論派)가 승론파(勝論派)에 대하여 “소리는 항상(常)하다”[宗], “심(心)ㆍ심소(心所)로 헤아릴 수 있으므로[因]”, “허공과 같고[同喩], 병(甁) 따위와 같다[異喩]”고 할 때에, 심ㆍ심소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동유인 허공에도, 이유인 병에도 공통하므로, 이 인(因)으로는 종의 상(常)이나 무상을 결정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양쪽에 공통되어 결정할 수 없으므로 공부정이라 한다.

공비량(共比量) : 3비량(比量)의 하나. 비(比)는 비류(比類), 양(量)은 양지(量知). 이미 알고 있는 일로 미루어보아, 아직 알지 못한 일을 추측하여 아는 것. 여기서는 입론자(立論者)나 대론자(對論者)가 함께 옳다고 인정하는 것으로써 구성한 것을 추측한다.

공삭삭(空索索) : 공무(空無)와 같음.

공삼매(空三昧) : 3삼매(三昧)의 하나. 온갖 것은 모두 인연에 따라 생기는 것이므로 아(我)라든가 아소(我所)라든가도 역시 그 실체와 자성이 없는 것이라고 관찰하는 삼매.

공상(共相) : (1) ↔자상(自相). 여러 가지 것에 공통한 모양. 이를테면 낱낱 물건의 자체는 자상(自相)이고, 꽃이 푸르고, 과일이 푸르고, 옷 빛깔이 푸르고 한 것은 자타가 공통하게 알고 있는 푸른 빛이므로 공상이다.

공상(共相) : (2) ↔불공상(不共相). 많은 사람이 함께 느끼고, 함께 받아 쓰는 과보인 기세간(器世間)을 말함.

공상(空相) : 온갖 법이 모두 공한 모양. 모든 법은 죄다 인연으로 생긴 것이므로 어느 것이고 그 자성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를 제법(諸法)의 공상이라 함.

공상작의(共相作意) : 3종 작의(作意)의 하나. 4제(諦) 위에 일어나는 고(苦)ㆍ공(空)ㆍ무상(無常)ㆍ무아(無我) 등 16행상(行相)과 서로 응하여 일어나는 작의. 16행상은 색심제법(色心諸法)에 공통한 상(相)이므로, 이에 상응(相應)하여 일어나는 작의를 공상작의라 말함.

공성(空性) : 【범】 sūnyatā 순야다(舜若多)라 음역. 진여(眞如)의 다른 이름. 진여는 우리의 이지(理智)로는 파악할 수 없고, 온갖 것은 모두 실체와 자성이 없다는 공한 이치를 체득(體得)할 때에 번뜩 나타나는 것. 공(空)에 의하여 나타나는 실성(實性)이므로 공성이라 하는 것이고, 진여 자체가 공이라는 것은 아니다.

공성무경심(空性無境心) : 10주심(住心)의 제8. 일도무위심(一道無爲心)과 같음. 진여(眞如)의 실상에는 모양도 경계도 없으므로, 자심(自心)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또한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얻어볼 수 없는 줄 아는 것.

공수삼매(共修三昧) : 3삼매의 하나. 정(定)과 혜(慧)를 겸하여 닦는 선정.

공시교(空始敎) : 5교(敎) 중 대승시교(大乘始敎)의 하나. 『반야경』ㆍ『중관론』 등에 말한 것. 온갖 것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므로, 실체도 자성도 없다고 말하고, 아직 그 이상의 깊고 묘한 이치를 말하지 아니하여 진여 무상(眞如無相)의 무(無)만을 역설한 교.

공십지(共十地) : 성문ㆍ연각ㆍ보살을 한데 넣어서 만든 열 가지 계단. 이는 『대품반야경』에 말한 것으로, 천태종에서는 이를 통교(通敎)의 계위(階位)라 함. ① 간혜지(幹慧地). ② 성지(性地) ③ 팔인지(八人地) ④ 견지(見地) ⑤ 박지(薄地) ⑥ 이욕지(離欲地) ⑦ 이판지(已辦地) ⑧ 벽지불지(辟地佛地) ⑨ 보살지(菩薩地) ⑩ 불지(佛地)

공안(公案) : 또는 고측(古則)ㆍ화두(話頭). 관공서의 문서, 곧 공정하여 범치 못할 법령이며, 그 법령에 의지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표준이란 뜻. 선종의 큰 스님들이 심지(心地)를 밝게 깨달은 기연(機緣). 또는 학인을 인도하던 사실을 기록하여 후세에 공부하는 규범이 된 것. 선문(禪門)에서 수양하는 데는 조사 스님들의 말과 행동이 모범이 되어, 범치 못할 권위를 가졌고, 또한 학인의 깨치고 못 깨친 것을 판정하는 것이므로 세속에 비유하여 공안이라 함.

공암사(孔巖寺) : 평안남도 맹산군 원남면 행산리 공암산에 있는 절.

공야(空也) : (901~972) 일본 천태종 스님. 경도(京都) 사람. 왕자로 어릴 적에 출가. 공야(空也)라 자칭하고 여러 곳을 다님. 938년 경도(京都)에서 아미타불 명호를 불러 많은 사람을 교화하였고, 948년 비예산(比叡山)에 들어가 연창(延昌)에게 계를 받고, 광승(光勝)이라 개명. 시종(時宗)의 대조(大祖)라 함.

공양(供養) : 【범】 pūjanā 또는 공시(供施)ㆍ공급(供給)ㆍ공(供). 공급하여 자양(資養)한다는 뜻. 음식ㆍ옷 따위를 삼보ㆍ부모ㆍ스승ㆍ죽은 이 등에게 공급하여 자양하는 것.

공양주(供養主) : (1) 우리나라에서는 공사(供司)ㆍ반두(飯頭)라고도 하여, 절에서 죽ㆍ밥을 짓는 소임.

공양주(供養主) : (2) 3보에 재물을 시주하는 이.

공양주(供養主) : (3) 시주하기를 권하거나 공양을 받는 이.

공양탑(供養塔) : 공양하기 위하여 만든 작은 탑. 인도에 있었던 것은 『서역기』에서 볼 수 있고, 중국에서는 육조시대 후반기와 당나라에서도 만들었다. 오월왕(吳越王) 전홍숙(錢弘叔)은 보협인탑(寶篋印塔) 8만 4천 기를 만들었다고 함.

공양회(供養會) : 또는 대공양회(大供養會). 금강계 9회 만다라의 하나. 이 회의 제존(諸尊)은 모두 보관(寶冠)ㆍ화만(華鬘) 등으로 본사(本師) 대일여래(大日如來)를 공양하는 모양을 나타냄으로 이같이 이름한다.

공업(共業) : 제각기 공동으로 선악의 행위를 하고, 공동으로 고락(苦樂)의 과보를 받으므로 그 제각기 지은 공동 행위를 공업이라 함.

공여래장(空如來藏) : 7상주과(常住果)의 하나. 모든 부처님이 증득한 청정법신(淸淨法身)의 체(軆). 이 체는 여래의 한량없는 공덕을 지니고 있으므로 여래장이라 하고, 번뇌와 상응(相應)하지 않으므로 공(空)이라 한다.

공왕(空王) : 과거 공겁(空劫)에 세상에 나온 최초의 부처님을 공왕불(空王佛)이라 함. 공왕은 부처님의 총칭이었으나 지금은 한 부처님만을 일컬음.

공용(功用) : (1) 몸ㆍ입ㆍ뜻으로 짓는 것. 곧 동작ㆍ말ㆍ생각을 말함.

공용(功用) : (2) ↔무공용(無功用). 초지에서 7지(地)까지를 말한다. 이 자리에 있는 보살은 이미 진여(眞如)를 깨달았으나, 오히려 수행하는 공을 쌓아야 하므로 공용지(功用地)라 함.

공유무애종(空有無礙宗) : 청량(淸凉)이 세운 10종(宗)의 하나. 5교(敎) 중에서 종교(終敎)의 취지로서 현수(賢首)가 세운 진덕불공종(眞德不空宗)에 해당. 온갖 것은 본래 편유(偏有)나 편공(偏空)이 아니며, 공(空)은 유(有)에 즉(卽)한 공이므로 유를 방해하지 않고, 유는 또한 공에 즉한 유이므로 공을 방해하지 않는다. 즉 유(有) 밖에 공이 없고, 공 밖에 유가 없어 공과 유가 병립함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함.

공작명왕(孔雀明王) : 【범】 Mayurirāja 마유리라사(摩瑜利羅闍)라 음역. 공작을 신격화한 명왕(明王). 일면사비(一面四臂)의 보살형으로 연꽃ㆍ구연과(俱緣果)ㆍ길상과(吉祥果)ㆍ공작우(孔雀羽)를 갖고 공작에 탄다. 재앙을 막고, 기우를 하는 공작왕법은 4개대법(箇大法)의 하나. 구연

공작왕법(孔雀王法) : 밀교에서 공작명왕을 본존(本尊)으로 하고, 재난을 없애며 비를 빌기 위하여 닦는 기도법. 4개대법(箇大法)의 하나.

공작왕주경(孔雀王呪經) : 【범】 Mahāmāyūrī(vidyārājñī)(stra). (1) 1권. K-304, T-988. 요진(姚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공작명왕다라니경(孔雀明王陀羅尼經)』ㆍ『대금색공작왕경(大金色孔雀王經)』ㆍ『묘비인당다라니경(妙臂仁幢陀羅尼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대공작주왕경(佛說大孔雀呪王經)』ㆍ『공작왕주경』(K-307)ㆍ『불모대공작명왕경』의 부분 번역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부분 번역으로서 『대금색공작왕주경(大金色孔雀王呪經)』ㆍ『대금색공작왕주경(佛說大金色孔雀王呪經)』이 더 있으나, 이 두 번역본은 역자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이 3가지 부분 번역 가운데 구마라집의 번역본은 나머지 두 번역본과 차이가 나는데, 경의 약 3분의 1 정도가 제신(諸神)들의 4방 결계(結界)에 대한 내용으로 경전의 앞 부분에 나오고 있는 점이다. 이역본으로 『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K-1293)ㆍ『대공작주왕경(佛說大孔雀呪王經)』(K-303)이 있다. ⇨『불모대공작명왕경』 (2) 2권. K-307, T-984. 양(梁)나라 때 승가바라(僧伽婆羅, Saṅghabhara)가 502년에서 52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공작명왕다라니경(孔雀明王陀羅尼經)』ㆍ『공작왕다라니경』이라고도 한다. 이역본인 『불모대공작명왕경(佛母大孔雀明王經)』(K-1293)과 내용은 거의 동일하지만, 진언의 종류에는 다소 차이가 난다. 그 외의 이역본으로 『대공작주왕경(佛說大孔雀呪王經』이 있다. ⇨『불모대공작명왕경』

공재어(公才語) : 공도상재어(公道上才語)의 준말. 도리에 맞는 훌륭한 말. 야비한 말의 반대.

공적(空寂) : 공공적적(空空寂寂)

공전사(公田寺)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박달산에 있던 절.

공점(空點) : 범자(梵字)의 꼭대기에 있는 원점(圓點)으로 미음 소리를 내는 것. 이 점은 모두 제법 개공(諸法皆空)의 도리를 보인 것이므로 이것을 공점이라 함.

공정(空定) : 삼라만상은 모두 인연으로 생긴 것이므로, 하나도 자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관하는 선정.

공제(空諦) : 3제(諦)의 하나. 온갖 법은 모두 인연으로 생긴 것이고, 하나도 그 실체와 자성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공(空)이요, 이것이 진실한 도리이므로 제(諦)라 함.

공종(空宗) : 삼라만상은 모두 참으로 있는 것이라고 고집하는 그릇된 소견을 물리치고, 교화하기 위하여 온갖 것이 모두 공하다는 교리를 종지(宗旨)로 한 것. 예를 들면, 성실종(成實宗)ㆍ삼론종(三論宗) 따위.

공종자(共種子) : ↔불공종자(不共種子). 공상종자(共相種子)ㆍ공상종(共相種)이라고도 한다. 나와 남이 함께 수용(受用)하는 경계를 내는 종자. 『유식론』에서 말한 것으로, 제8식 중에 보존되어 있다고 함.

공중공(共中共) : 공법(共法) 중의 공법이란 뜻. 나와 남의 제8식에서 공동으로 변하여 나타나며, 공동으로 수용(受用)할 수 있는 것, 산하대지(山河大地) 따위.

공중불공(共中不共) : 공법(共法) 중의 불공법(不共法)이란 뜻. 나와 남의 제8식이 공동으로 변하여 나타난 것 중에서, 자기만이 수용함을 말한다. 주택ㆍ정원 따위.

공즉시색(空卽是色) : ↔색즉시공(色卽是空). 진여 실상인 공은 색인 모든 법의 차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공의 자체 그대로가 모든 법이라고 하는 것.

공처(空處) : (1) 무색계는 순 정신적인 세계이고, 물질적 존재의 세계가 아니므로 공처라 하고, 4처의 구별이 있으므로 공처라 함.

공처(空處) : (2) 공무변처(空無邊處)의 준말.

공처정(空處定) : 자세히는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4무색정(無色定)의 하나. 색(色)의 속박을 싫어하여 마음에 색상(色相)을 버리고, 무한한 허공의 자유를 기뻐하여 이와 일치 상응하는 선정.

공한처(空閑處) : 【범】 araṇya 아란야(阿蘭若)ㆍ아련야(阿練若)라 음역. 마을에서 3백~6백 보(步)쯤 떨어진 곳으로 한적하여 비구들의 수행에 알맞은 곳.

공해(空海) : (1) 허공과 바다.

공해(空海) : (2) 일본 진언종(眞言宗)의 시조 홍법 대사(弘法大師)의 이름. ⇨홍법대사.

공해탈문(空解脫門) : 3해탈문의 하나. 삼라만상은 모두 인연으로 생긴 것이고,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는 공한 것이므로, 누구나 이 공에 통달하면 곧 해탈을 얻는다고 관하는 것.

공허(共許) : 자세히는 입적공허(立敵共許)라 하며, 또는 동허(同許)ㆍ구허(俱許)라고도 함. 논의를 할 적에 입론자(立論者)와 대론자(對論者)가 어떤 사물을 함께 긍정하는 것.

공화(供華) : (1) 불전에 그 계절에 핀 꽃을 올리는 것.

공화(供華) : (2) 떡이나 과자 따위를 담아서 불전에 공양하는 그릇.

공화(空華) : 자세히는 허공화(虛空華). 공중의 꽃이란 뜻. 허공 중에는 본래 꽃이 없는 것이지만, 눈병 있는 사람들이 혹시 이를 보는 일이 있다.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한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을 비유한 말.

공후(箜ꟲ) : 【범】 vīṇā 또는 감후(坎候). 서역(西域) 악기로 거문고의 일종. 중국을 거쳐 백제에 전해온 것이므로 일본에서는 백제금(百濟琴)이라 함. 7현(絃)과 23현으로 된 것이 있음.

과(果) : 【범】 phala ↔인(因). 열매란 뜻.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함. 온갖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만, 열반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함. 유식종(唯識宗)에서는 과의 종류를 5과ㆍ9과 등으로 나눈다. 5과는 등류(等流)ㆍ이숙(異熟)ㆍ사용(士用)ㆍ증상(增上)ㆍ이계(離繫). 9과는 5과 위에 안립(安立)ㆍ가행(加行)ㆍ화합(和合)ㆍ수습(修習)의 4과를 더한 것. 또 인(因)이 되어 뒤에 자과(自果)를 취하는 것을 취과(取果). 힘을 주어 생기게 함을 여과(與果). 습관에 따라 이루는 것을 습과(習果). 업을 따라 얻은 것을 보과(報果). 선한 인에 따라 나는 법을 선과(善果). 악한 인에 따라 나는 법을 악과(惡果). 괴로운 과보를 고과(苦果). 즐거운 과보를 낙과(樂果). 식(識)ㆍ명색(名色)ㆍ육입(六入)ㆍ촉(觸)ㆍ수(受)를 현재 5과, 생(生)ㆍ노사(老死)를 미래 2과, 수다원ㆍ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을 4사문과(沙門果), 독각(獨覺)의 과를 독각과(獨覺果), 부처의 과를 불과(佛果), 혹은 묘과(妙果)ㆍ무상과(無上果)라고도 한다.

(불설)과거세불분위경(佛說過去世佛分衛經) : 1권. K-517, T-180.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의 전생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과거 세상에 어떤 임신한 여인이 탁발하시는 부처님과 그 제자들의 단엄한 모습을 보고 아들을 낳으면 부처님의 제자가 되게 하겠다고 발원하였는데, 뜻한 대로 아들을 낳고 그 아이의 나이 일곱 살이 되자 발우와 법의(法衣) 등을 준비하여 부처님을 찾아가 아들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하였고, 부처님께서는 그 아이가 사문이 되는 것을 허락하셨다. 그런데 여인이 아이의 손을 씻기려 하자, 물병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나와 씻어주었고 여인이 남은 물을 아이의 머리 위에 붓자 물방울이 꽃과 구슬로 변하였으며, 그 가운데 부처님이 나타나 웃으시니 입 속에서 오색 광명이 나와 10억 불찰을 비추고서 아이의 이마로 들어갔다. 여인이 이 사실을 부처님께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14겁이 지나면 아이가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용들이 나와서 씻어준 것이며 여인 또한 7백 년 후에는 몸을 바꾸어 아유월치(阿惟越致), 즉 불퇴전(不退轉)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하셨다. 부처님께서는 대중들에게 그 아이가 바로 부처님의 전생이었다고 말씀하신다.

과거장(過去帳) : 또는 영부(靈簿)ㆍ영명부(靈名簿)ㆍ귀부(鬼簿). 혹은 상락기(常樂記)ㆍ전향록(奠香錄)이라고도 함. 죽은 이의 법명, 죽은 날짜, 나이, 속명 등을 적은 사원의 장부.

과거장엄겁천불명경(過去莊嚴劫千佛名經) : 1권. K-391, T-446. 번역자 미상. 양(梁)나라(502-557) 때 번역되었다. 줄여서 『장엄겁천불명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집제불대공덕산경(集諸佛大功德山經)』이라고도 한다. 『현재현겁천불명경(現在賢劫千佛名經)』ㆍ『미래성수겁천불명경(未來星宿劫千佛名經)』과 함께 삼겁삼천불명경(三劫三千佛名經)이라 불린다. 이 경에서는 과거 장엄겁에 있었던 1천 부처님의 명호를 들고 있으며, 그 명호를 외고 죄를 참회할 것을 설한다. 예를 들어, 사냥을 하거나 군사를 일으켜 전쟁을 하거나 양잠을 하여 누에를 죽이거나 살생을 하면 지옥에 떨어지는 죄업을 짓는 것이므로 반드시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선남자와 선여인이 3세(世) 3겁(劫)의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기뻐하며 믿고 즐겨 지니며 독송하거나 불상을 조성하여 공양하고 진심으로 예를 갖추면 보주(寶珠)가 가득 쌓인 불국토에서 범천(梵天)의 보시를 받으며, 3도(塗)에 떨어진 나라를 풍요롭고 안락하게 해 달라는 서원을 세우고, 잘못된 견해를 가진 중생들이 깨달음의 마음을 갖게 되고 6도의 모든 중생들이 무량수불의 국토에 나게 해 달라는 서원을 세운 이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고 아미타불의 처소에 이르러 아미타불의 보호를 받아 수명이 무량하게 된다고 설한다.

과거칠불(過去七佛) : 지난 세상[過去世]에 출현한 일곱 부처님. (1) 비바시(毘婆尸) (2) 시기(尸棄) (3) 비사부(毘舍浮)(이상은 과거 장엄겁에 나신 부처)  (4) 구류손(俱留孫) (5) 구나함모니(俱那含牟尼) (6) 가섭(迦葉) (7) 석가모니(釋迦牟尼)(이상은 현재 현겁에 나신 부처).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 4권. K-777, T-189.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과현인과경』ㆍ『인과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전기이며,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부처님께서 전생에 보살행을 닦으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도솔천에서 강림하여 태에 들고 깨달음을 이루어 여러 제자들을 제도하는 대목까지 설해져 있다. 이 경전의 특징은 대승사상 및 불교와 수론학파의 사상적 차이점ㆍ불교와 브라만교의 사상적 차이점 등이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기의 구성과 내용에서 『불소행찬』 및 『보요경(普曜經)』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과과(果果) : 열반을 말한다. 보리는 수행의 결과이므로 과(果)라 하며, 그 보리에 따라 열반을 증득하는 것이므로 열반을 과과라 한다.

과능변(果能變) : 【범】 phalapariṇāma 제8 아뢰야식 가운데 내포된 종자에서 생긴 8식. 종자에 대한 결과로서 8식이 각기 그 힘에 따라 각자의 상분(相分)ㆍ견분(見分)으로 변현하는 것.

과단(果斷) :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받게 되는 생사의 굴레를 끊고 해탈하는 것. ⇨과박(果縛).

과도견(果盜見) : 7견(見)의 하나. 잘못된 행을 올바른 행이라고 집착하여, 이를 닦아서 얻은 그 결과를 올바른 증과라고 잘못 아는 견해.

과두(果頭) : 증(證)의 구경(究竟), 곧 불과(佛果)를 말한다.

과두무인(果頭無人) : 천태 4교(敎) 중에서 처음 3교는 각각 일정한 행을 닦아 불과(佛果)를 얻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직 일불승(一佛乘)으로 끌어 들이는 수단에 불과하고 필경에는 성불하는 법문인 원교(圓敎)로 맞아 들인다. 전 3교에서는 참으로 부처님이 과위(果位)를 증득하는 과인(果人)이 없으므로 이를 과두무인이라 한다.

과량지인(過量底人) : 비교하여 논량할 수 없는 사람. 몰량대인(沒量大人)과 같음.

과력(果力) : 부처님이 가진 자유 자재하고 부사의한 힘. 이 부사의한 힘은 수행한 결과로 얻은 불과상(佛果上)의 힘이므로 과력이라 함.

과만(過慢) : 7만(慢)의 하나. 동등한 데에서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

과명(果名) : 또는 과호(果號). 불과(佛果)의 이름이란 뜻. 곧 부처님의 명호.

과문(科文) : 문장의 내용을 한번 보고 잘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어귀와 줄을 그어 그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

과박(果縛) : 업으로 말미암아 받는 생사의 고(苦)가 자기를 속박하여 자유자재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게 함을 말함.

과보(果報) : (1) 과(果)와 보(報)를 병칭. 동류인(同類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과, 이숙인(異熟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보라 한다. (2) 과(果)가 곧 보(報)란 뜻. 이숙인에 따라 얻은 보.

과분(果分) : ↔인분(因分). 성해과분(性海果分)의 준말.

과분불가설(果分不可說) : ↔인분가설(因分可說) 과분(果分)은 불과(佛果)의 분제란 뜻. 화엄종의 이상불(理想佛)인 비로자나불이 깨달은 법은 무한한 시간 공간에 뻗쳐 깊고 넓기가 바다와 같으므로 성해(性海)라 하며, 이 과분의 법은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알 뿐이고, 부처님 아닌 이는 생각할 수도 없고 말로 표시할 수도 없으므로 불가설이라 함.

과상(果相) : 뢰야(賴耶) 3상(相)의 하나. 유식종에서 아뢰야식을 세 방면으로 보아 인상(因相)ㆍ과상(果相)ㆍ자상(自相)을 세운다. 이는 아뢰야식을 이숙과(異熟果)로 보는 것을 이 식의 과상이라 함.

과안사(過鴈寺) : 충청남도 온양 시달산에 있던 절.

과여(果餘) : 또는 고여(苦餘). 3여(餘)의 하나. 2승들은 계내(界內)의 생사인 분단생사(分段生死)는 벗어났으나, 계외(界外)의 생사인 변역생사(變易生死)는 아직 벗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과위(果位) : ↔인위(因位). 과지(果地)와 같음. 인행(因行)이 성취되어 증득하는 불과(佛果)의 자리. 깨달은 지위.

과유식(果唯識) : 5종 유식(唯識)의 하나. 경론 가운데서 말한 우주의 종극적 실재는 오직 마음 뿐이고, 외계(外界)의 사물은 그의 변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유식의 이치를 생각하고 관찰하여 얻은 과지(果智)를 밝히는 것.

과인(果人) : 수행에 따라 증위(證位)를 얻은 사람. 이에는 불ㆍ벽지불ㆍ아라한의 3종이 있음.

과절(跨節) : ↔당분(當分). 절제된 한계를 넘었다는 뜻. 천태종에서 여러 경의 당의(當意)에 대하여 교의(敎意)를 판단하는 것을 당분이라 하고, 『법화경』의 뜻으로서 다른 경의 뜻을 판정하는 것을 과절이라 말한다. 이는 다른 교의 제한을 넘어서 일승교인 『법화경』의 뜻으로 판단하는 것이므로 과절이라 함.

과정병래(過淨甁來) : 【화두】 어떤 스님이 남양(南陽) 국사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본신(本身)의 노사나불입니까?” 하니, 이에 국사가 “나를 위하여 정병(淨甁)을 가져오라” 하였다. 정병을 가져가니, 국사가 “도로 가져다 두어라” 하였다. 그 스님이 다시 전과 같이 물으니, 국사가 “고불(古佛)이 지나간 지 오래니라” 하였다.

과지(果地) : ↔인지(因地). 수행에 의하여 깨닫는 결과를 얻은 지위. ⇨과위(果位).

과지만덕(果地萬德) : ↔인위만행(因位萬行). 일찍이 여러 가지 선행을 닦은 결과로서 증득한 불과상(佛果上)의 한량없는 묘덕.

과천비구(寡淺比丘) : 2종 비구의 하나. 경전을 듣거나 외우는 일은 적으나, 전심으로 수행에 힘쓰는 비구.

과항사(過恒沙) : 항하(恒河)의 모래 수보다 많다는 뜻. 수가 한량없이 많은 것을 비유한 말.

과해(果海) : 불과(佛果)의 덕이 넓고 큰 것을 바다에 비유한 말.

과해원현(果海圓現) : 불과상(佛果上)에 모든 만법이 원만하게 나타남.

과해증입(果海證入) : 불과(佛果)에 증득하여 들어감.

과현미래업보지력(過現未來業報智力) : 또는 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여래 10력(力)의 하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에 걸쳐 중생들이 어떤 업인(業因)으로 말미암아 어떤 과보를 받을 것을 분명하게 아는 부처님의 지력(智力).

과호(果號) : 수행의 결과로 도달할 불과위(佛果位)의 명호.

과후방편(果後方便) : 수행의 결과로 불과를 증득한 뒤에, 다시 중생을 제도하는 수단으로 여러 가지 수행을 하는 것을 말함.

관(觀) : 【범】 vipaśyana 비발사나(毘鉢舍那)ㆍ비파사나(毗波奢那)라 음역. ↔지(止). 선정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識別)하는 것.

관경(觀境) : 관찰하는 대상.

관경(觀經) : 송나라 강량야사(畺良耶舍)가 번역한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약칭.

관경소(觀經䟽) : 4권. 당나라 선도(善導) 지음. 사첩소(四帖䟽)ㆍ증성소(證誠䟽)ㆍ본서(本書)라고도 함. 『관무량수경』을 해석한 책. 현의분(玄義分)ㆍ서분의(序分義)ㆍ정선의(定善義)ㆍ산선의(散善義)의 4장(章)으로 되었고, 각 1권으로 나누어 있음.

관경양삼매(觀經兩三昧) : 『관무량수경』의 취지를 보인 관불삼매(觀佛三昧)와 염불삼매.

관기(觀機) : 신라 스님. 도성(道成)과 더불어 포산(包山)(현풍 비슬산)에 있으면서, 관기는 남령(南嶺)에 초암을 짓고, 도성은 북혈(北穴)에 있으면서 서로 10여 리 떨어진 거리에서 구름과 달을 즐기며 찾아다녔다고 하며, 모두 도를 이루었다고 함.

관남사(觀南寺) : 황해도 평산군 멸악산에 있던 절.

관념(觀念) : 진리 또는 부처님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

관념법문(觀念法門) : 1권. 당나라 선도(善導) 지음. 자세히는 『관념아미타상해삼매공덕법문(觀念阿彌陀相海三昧功德法門)』. 『관무량수경』, 『관불삼매해경』, 『반주삼매경』 등에 의하여 관불삼매법ㆍ염불삼매법ㆍ입도량법(入道場法)ㆍ참회발원법 등을 밝히고, 또 멸죄(滅罪)ㆍ호념(護念)ㆍ견불(見佛)ㆍ섭생(攝生)ㆍ증생(證生)의 5증상연(增上緣) 등을 설하였다.

관념염불(觀念念佛) : ↔구칭염불(口稱念佛). 아미타불을 관찰하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염불하는 뜻에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관념하는 뜻으로 해석하여 부처님을 관찰 억념하는 것. (2) 칭념(稱念)하는 뜻으로 해석하여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것. 관념염불은 앞에 것을 말함.

관대(管帶) : 관(管)은 뜻을 알아서 잊지 않는 것. 대(帶)는 몸에 붙어 떠나지 않는 것. 몸과 마음으로 보호하고 지녀 잊지 않는 것.

관득(管得) : 관령(管領)과 같은 뜻. 지배하는 것.

관란사(觀瀾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관람사(觀覽寺)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석교리에 있던 절.

관려자(關捩子) : 관문의 빗장이란 말. 향상관려자(向上關捩子)의 준말. 말로 미치지 못하고, 생각으로 이르지 못하는 오도(悟道)의 깊은 뜻을 비유한 것. 부처님이나 조사(祖師)의 방속 살림살이를 가리킴.

관룡사(觀龍寺)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에 있는 절. 신라때 초창. 1617년(조선 광해군 9) 영운(靈雲) 재창. 대웅전(보물 제212호), 약사전(보물 제146호),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이 있다.

관륵(觀勒) : 백제 스님. 3론(論)의 학승. 592년(백제 무왕 3) 일본에 가서 원흥사(元興寺)에 있으면서, 역본(歷本)ㆍ천문ㆍ지리ㆍ둔갑ㆍ방술(方術)의 책을 전하여 초기 일본 불교문화에 많은 공헌을 하였고, 뒤에 일본에서 승정(僧正)이 되어 전국 승니를 단속하였다.

관리서(管理署) : 1902년 나라에서 관리서를 서울 동대문 밖에 두고, 전국 사찰과 승려들을 관리하게 하다가 2년 뒤에 폐지.

관묘암(觀妙庵) : 평안북도 강서군 청량산에 있던 절.

(불설)관무량수불경(佛說觀無量壽佛經) : 1권. K-191, T-365. 유송(劉宋)시대에 강량야사(畺良耶舍, Kālayaśas)가 424(원가 1)년에서 442년 사이에 양주(楊州)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경(觀經)』ㆍ『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이라 하며, 별칭으로 『무량수관경(無量壽觀經)』ㆍ『십육관경(十六觀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정토사상을 설한 대표적인 경전이며, 『무량수경(無量壽經)』ㆍ『아미타경(阿彌陀經)』과 함께 정토삼부경의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위제희 부인에게 무량수불이 계시는 극락세계의 장엄과 그 불토(佛土)에 왕생하는 방법을 설하신 내용으로 되어 있다. 왕사성의 태자인 아사세가 왕위를 빼앗기 위해 아버지인 빈바사라(頻婆娑羅)왕을 옥에 가두자, 어머니인 위제희(韋提希) 부인이 몸에 꿀을 바르고 왕에게 가서 먹을 수 있게 하였다. 아사세가 그 사실을 알고 위제희의 방문마저도 금하자, 그녀는 부처님이 머무시는 기사굴산(耆闍崛山)을 향하여 예를 올리고 간절히 기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아난과 목건련을 데리고 왕궁으로 가서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에 왕생하기를 소원하는 위제희 부인에게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하여 일상(日想)ㆍ수상(水想)ㆍ지상(地想) 관법 등 16가지의 관법(觀法)을 가르쳐주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위제희 부인은 무생인(無生忍)을 얻었으며 함께 있던 500명의 시녀들도 극락에 왕생할 것이라는 수기를 받았다. 그리고 이 경에 따라서 계율을 잘 지키고 공덕을 쌓는다면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서 청정하게 될 것이며, 죽을 때에는 관음보살(觀音菩薩)과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마중 나와서 극락세계로 인도해준다고 설한다. 여기서 16관(觀)이란 정선(定善) 13관과 산선(散善) 3관을 가리킨다. 정선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극락세계와 아미타불ㆍ관세음보살ㆍ대세지보살을 차례로 보는 것을 말하며, 산선은 산란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은 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일컫는다. 산선 3관은 다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9품으로 구분되는데, 9품이란 상배관(上輩觀)의 상품상생(上品上生)ㆍ상품중생(上品中生)ㆍ상품하생(上品下生)과 중배관(中輩觀)의 중품상생ㆍ중품중생ㆍ중품하생, 하배관(下輩觀)의 하품상생ㆍ하품중생ㆍ하품하생이며 선을 닦아 극락에 왕생함을 설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명호(名號)를 지극한 마음으로 부르면 극락정토에 태어난다는 이 경의 사상은 타력신앙을 설하는 정토종의 근본이 되며, 이러한 정토신앙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신앙형태이다. 『관무량수경』은 범본(梵本)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립 장소와 연대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 정토삼부경 가운데 가장 발전된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역(異譯)으로 『관무량수불경』 1권(담마밀다 번역)이 있으나 전하지 않다. 주석서는 혜원(慧遠)의 『의소(義疏)』 2권, 지의(智顗)의 『소(疏)』 1권, 길장(吉藏)의 『의소(義疏)』 1권, 선도(善導)의 『소(疏)』 4권 등이 있다.

관문(觀門) : (1) 관법을 말함. 마음을 관하고, 부처를 관하고, 정토를 관함과 같은 것.

관문(觀門) : (2) 천태종에서 세운 6종 선관(禪觀)인 6묘문(妙門)의 하나. 지문(止門)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고요히 하였고, 다시 4념처관(念處觀)을 일으켜 몸은 부정, 수(受)는 고(苦), 마음은 무상(無常), 법은 무아(無我)라고 대상을 관찰하는 것.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 : 1권. K-194, T-452.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에 종산(鍾山)의 죽원사(竹園寺)와 정림상사(定林上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미륵상생경』ㆍ『관미륵상생도솔천경』ㆍ『미륵상생경』ㆍ『상생경』이라고 한다. 아일다(阿逸多)의 미래에 관해 묻는 우파리(優波離)에게 부처님께서는 그가 12년 뒤에 죽어서 도솔천에 태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곳의 장엄함에 대해 설하신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천신들이 미륵보살을 위하여 궁전을 짓고 보배로 장식하며, 모든 것은 빛을 발하고 소리를 내면서 대자대비의 법과 10선(善)과 4홍서원 등을 설한다. 이러한 도솔천에 태어나려면 5계(戒)와 8계와 구족계를 지니고 10선계를 잘 닦아야 하며, 부처님의 모습을 항상 마음에 깊이 새기고 미륵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는 목숨이 다한 후에 도솔천에 왕생한다고 한다. 『미륵하생경』ㆍ『미륵하생성불경』과 함께 미륵3부경이라 불리는데, 이렇게 지칭하기 시작한 것은 신라 경흥왕(景興王) 때부터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 초기부터 미륵신앙이 크게 성행하였으며, 특히 신라에서는 미륵신앙과 용화(龍華)사상이 화랑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발전하였다. 『관무량수불경(佛說觀無量壽佛經)』의 내용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거의 같은 시대의 불전으로 간주된다.

관법(觀法) : (1) 법을 관함. 곧 마음으로 진리를 관념하는 것. 불교에 대한 실천 수행을 가리키는 말. 관심(觀心)은 주관인 마음을 관하는 것, 관법은 객관 대상을 관하는 것으로, 불교 관념론 철학에서는 주관과 객관이 서로 융통(融通)하고 상즉(相卽)하므로 관법이 관심과 같다.

관법(觀法) : (2) 관심을 수행하는 방법이란 뜻.

관보현경(觀普賢經) : 1권. 송나라 원가(元嘉) 때(424~453) 담마밀다 번역. 자세히는 『관보현보살행법경(觀普賢菩薩行法經)』이라 하며, 『보현관경』ㆍ『출심공덕경』이라고도 한다. 법화 3부경의 하나. 여래 입멸 석달 전에 비야리국 대림정사(大林精舍)에서 아난ㆍ가섭ㆍ미륵 등의 물음에 대답하여 설한 것으로, 보현관문(普賢觀門)ㆍ육근죄(六根罪)를 참회하는 법과 참회한 뒤의 공덕을 보인다. 이는 『법화경』 「보현보살권발품」과 서로 안팎이 되며, 또 『법화경』의 결경(結經)이다. 다른 번역은 『보현관경』 1권(기다밀 번역), 『관보현보살경』 1권(구마라집 번역)이 있다.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 1권. K-380, T-277. 유송(劉宋)시대에 담마밀다(曇摩蜜多, Dharmamitra)가 424년에서 442년 사이에 양주(楊州)의 도량사(道場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보현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관보현보살법경』ㆍ『관보현보살경』ㆍ『보현관경』ㆍ『출진공덕경(出塵功德經)』이라고도 한다. 보현보살을 관(觀)하는 법과 그 공덕 및 참회법을 설한 경전으로, 『법화경』의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과 그 취지가 같다. 부처님께서 비사리국 대림(大林)정사의 중각(重閣) 강당에 계실 때였다. 여러 비구들에게 부처님께서 석 달 뒤에 열반에 들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3명의 보살[大士]이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신 뒤에 중생들이 보살의 마음을 일으키도록 하고, 대승의 방등경전을 수행하며 바른 생각으로 일실계(一實界)를 사유하게 하고 번뇌와 5욕(欲)을 떠나지 않고도 모든 근(根)을 청정하게 하여 죄를 소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여쭈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보현행(普賢行)을 배워서 행하고자 하는 미래의 중생들을 위하여 보현을 보거나 보지 못할지라도 죄를 없애는 법에 대하여 설하신다. 보현보살은 동방의 국토에 태어나며, 8부 중생 가운데 대승경전을 외우거나 대승의 뜻을 일으키고 보현보살의 색신(色身)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이와 다보불(多寶佛)의 탑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이, 석가모니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색신인 여러 부처님들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 이, 6근을 청정하게 하고자 하는 이는 이 관법(觀法)을 배워야 한다. 이 관법을 배우는 사람은 모든 장애를 제거하며, 삼매에 들지 않더라도 염송하여 지니는 것만으로도 보현보살을 보는 공덕이 있다. 보현보살은 6개의 어금니와 7개의 발굽을 지닌 흰 코끼리의 등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형상으로 나타난다. 보현보살을 보기를 원하는 자는 보현보살 보기를 발원하고 하루에 6번 시방의 부처님들께 예배하고 참회하면서 대승경전을 외우고 대승의 뜻을 생각하면 꿈에 보현보살이 나타나 그에게 설법한다. 꿈에 보현보살을 보고 깨어난 이가 부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계속하여 참회하면 차례로 모든 부처님들을 볼 수 있고 보현보살의 색신인 보살들이 6근을 청정하게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그것은 불(佛)ㆍ법(法)ㆍ승가(僧伽)ㆍ계(戒)ㆍ보시(布施)ㆍ천(天) 등을 염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 방등경전을 수지하여 독송하고 해설하는 이는 고요한 곳에서 대승의 뜻을 생각하여야 하며, 보살계를 받고자 하는 이는 한가한 곳에서 시방의 부처님들께 예배하며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모든 부처님들과 보살들을 스승으로 삼아 3보에 귀의하여 차례로 6중법(重法)과 8중법을 받아야 한다. 찰제리(刹帝利)가 참회하는 법에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3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6염법(念法)을 닦고 대승법을 지닌 사람을 공경하고 공양하는 제1참회,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제2참회,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서 백성들을 그릇되지 않게 않는 제3참회, 6재일(齋日)에 불살생계(不殺生戒)를 행하는 제4참회, 인과와 일실계의 도를 믿고 부처님이 멸도(滅度)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제5참회가 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러한 참회법을 닦는 이는 참회의 옷을 입었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들의 보호를 받아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고 설하시자, 천자들은 법안(法眼)이 밝아졌다. 이 경은 『무량의경』ㆍ『묘법연화경』과 함께 법화 3부의 하나이며, 『무량의경』은 개경(開經)이라 하고 이 경은 결경(結經)이라 한다.

관부사의경(觀不思議境) : 천태종의 10승(乘) 관법의 제1. 현재 일념(一念)의 마음에 대하여 부사의한 이치를 관하는 것. 일념의 망심(妄心)이 3천의 모든 법을 갖추고, 공(空)ㆍ가(假)ㆍ중(中) 3제(諦)의 묘리를 갖추었다고 관하는 것.

관북사(舘北寺) : 황해도 평산군 인산면 기린리 성적산에 있는 절.

관불(灌佛) : (1) 또는 욕불(浴佛). 4월 8일 부처님 탄신일에 불상에 향수를 뿌리는 불사(佛事). 관불회(灌佛會)ㆍ탄생회(誕生會)ㆍ강탄회(降誕會)ㆍ불생회(佛生會).

관불(灌佛) : (2) 탄생불. 부처님 탄생시의 모습의 불상.

관불(觀佛) : 석가모니불ㆍ아미타불 등 부처님의 위의와 공덕을 마음으로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

관불사(觀佛寺) : 황해도 봉산군 정방산에 있던 절.

관불삼매(觀佛三昧) : 부처님을 관상(觀想)하는 삼매. 생각을 가다듬어 부처님의 상호와 공덕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선정. 이 삼매에 들어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도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수기(授記)를 받는다고 함.

(불설)관불삼매해경(佛說觀佛三昧海經) : 10권. K-401, T-643. 유송(劉宋)시대에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Buddhabhadra)가 420년에서 423년 사이에 양주(陽州)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불경』ㆍ『관불삼매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가비라국 니구루타 숲에서 부왕과 이모를 위하여 관불삼매에 들어 해탈을 얻을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관하는 법과 그 공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12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육비품(六譬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사자의 새끼가 어미의 태에 있을 때에도 그 모습이 아비 사자의 모습과 같은 것처럼 미래세의 중생들이 지심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며 단정히 앉아 선정[正受]에 들어 부처님의 색신(色身)을 관(觀)하면, 이 사람의 마음이 부처님의 마음과 같아서 부처님과 다름이 없다고 설하신다. 이어 부처님께서는 독초인 이란(伊蘭) 가운데서 자라는 우두전단(牛頭栴檀)ㆍ금시조(金翅鳥)의 마음ㆍ다륵과(多勒果)ㆍ파리질다라(波利質多羅) 나무ㆍ아수라의 비유를 들어 중생이 부처님의 색신을 관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2 「서관지품(序觀地品)」에서는 모든 부처님과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은 묘색신(妙色身)을 사바세계를 비롯한 시방의 모든 세계에 보임으로써 일체의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색신의 장엄함을 보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하신다. 제3 「관상품(觀相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부왕에게 여래의 머리ㆍ머리카락ㆍ이마ㆍ코 등을 보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시고, 이와 같이 보는 것을 정관(正觀)이라고 설하신다. 제4 「관불심품(觀佛心品)」에서는 부처님의 마음이 붉은 연꽃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 속에서 나온 흰빛이 5도(道)의 중생을 두루 비추자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아비지옥 등 18지옥에 있는 것이 고(苦)라고 말씀하신 뒤에 갖가지 지옥의 고통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5 「관사무량심품(觀四無量心品)」에서는 부처님께서 3계(界)의 중생들이 윤회하는 것은 불에 타면서 구르는 바퀴와 같기 때문에 부모나 형제, 친척이 아니더라도 3계의 모든 중생은 자신과 친근하지 않은 자가 없으므로 죽이려거나 질투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하며,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4가지 한량없는 마음인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를 행하여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6 「관사위의품(觀四威儀品)」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참된 교화[眞化]와 부처님의 행(行)ㆍ주(住)ㆍ좌(座)ㆍ와(臥)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7 「관마왕장품(觀馬王藏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미래의 중생들이 어떻게 여래의 음마장(陰馬藏), 즉 말의 생식기처럼 숨겨져 있는 남근(男根)의 모습을 관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하신다. 제8 「본행품(本行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만일 어떤 중생이 지극한 마음으로 하루 밤낮을 계념(繫念)삼매에 들어 여래의 32상(相)과 80종호(種好)의 하나라도 본다면 모든 죄악을 소멸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또 과거에 장자의 아들 계호(戒護)가 여러 부처님들이 관불(觀佛)삼매를 설하시는 것을 듣고서 염불삼매와 수능엄(首楞嚴)삼매를 얻게 된 인연을 설하신다. 제9 「관상품(觀像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불상을 관하는 것에 대하여 설하신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에는 중생들이 부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중생들이 악법(惡法)을 행할 것이므로 그러한 중생들은 항상 관상(觀像)을 해야 하며, 관상을 하는 것은 부처님의 몸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씀하시고, 아난에게 관상하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신다. 제10 「염칠불품(念七佛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관상하는 마음을 이루려는 자는 차례로 과거 7불(佛)을 관해야 하며, 7불을 관하고자 하는 자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밤낮으로 6법을 6번 열심히 행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이어 부처님께서는 비바시불(毘婆尸佛)을 비롯한 과거 7불의 모습과 신통력에 대하여 설명하신다. 제11 「염시방불품(念十方佛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시방의 금강굴에 계시는 부처님들이 무수한 빛을 발하여 6바라밀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정(定)삼매에 드는 것을 정관(正觀)이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제12 「관불밀행품(觀佛密行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관불삼매의 밀장(密藏)에 대해 설하신다.

관불암(觀佛庵) :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박연 위에 있던 절.

관불회(灌佛會) : 또는 욕화재(浴化齋)ㆍ욕불회(浴佛會)ㆍ불생회(佛生會)ㆍ탄생회(誕生會)ㆍ용화회(龍華會)ㆍ강탄회(降誕會). 해마다 석가모니께서 나신 음력 4월 8일에 석존 탄생의 불상을 목욕시키는 행사. 이날 화초로 꾸민 화정(花亭) 가운데 동반(銅盤)에 봉안한 탄생 불상을 모시고, 그 불상의 머리에 향탕이나 감차(甘茶)를 붓는 일. 이것은 석존 탄생시에 향수로써 몸을 씻었다는 인연에 따라 큰 성인의 출세를 축하하는 뜻이다.

관상(觀想) : 사물을 마음에 떠오르게 하여 관찰하는 것.

(불설)관상불모반야바라밀다보살경(佛說觀想佛母般若波羅蜜多菩薩經) : 1권. K-1139, T-259.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상불모반야보살경』이라 한다. 반야보살의 진언과 관법을 설명한다.

관상염불(觀想念佛) : 4종 염불의 하나. 단정히 앉아 순일한 마음으로 한 부처님의 상호ㆍ공덕을 관하여 생각하는 것. 이리하여 삼매에 들면 분명히 부처님을 볼 수 있고,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닦는 이는 죄장(罪障)이 소멸되어 그 불토에 왕생한다고 함.

관상염불(觀像念佛) : 4종 염불의 하나. 일심으로 한 부처님의 불상을 관하고 생각하는 것. 이 염불을 닦는 이는 죽은 뒤에 그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한다고 함.

관서사(觀西寺) : 충청남도 아산시 연암산에 있던 절.

관선암(觀禪庵) : 함경남도 북청군 차월산에 있던 절. 지금 유선암(留仙庵)의 본 이름.

관성암(觀性庵) : 전라북도 옥구 삼성산에 있던 절.

관성암(寬性庵) : 황해도 봉산군 계유산에 있던 절.

(불설)관세불형상경(佛說灌洗佛形像經) : 1권. K-278, T-695.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경』ㆍ『관불경』ㆍ『관세불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사월팔일관경』이라고도 한다. 초파일의 의의와 불상을 정화함으로써 얻는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몸을 얻기가 어렵고 경법(經法)은 듣기 어렵기 때문에 중생들이 불상을 정화하여 한량없는 복을 받게 하기 위하여 마하찰두, 즉 많은 중생들에게 “나는 여러 생(生)을 지나오면서 재물을 탐하지 않았고, 나의 몸을 아낌없이 버리면서까지 보시를 행하는 등 많은 공덕을 쌓아 스스로 4월 8일 밤에 태자로 태어났으며 법을 깨달아 많은 중생을 제도하였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도 4월 8일 밤에 탄생하고 출가하며 성불하고 열반에 든다. 4월 8일은 만물이 생하는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로서 죄업이 소멸되고 독기가 나지 않으며, 화창하고 쾌적하여 부처님이 탄생하실 만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날에 향과 꽃 등 갖가지 물건으로 불상을 정화하는 이는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을 받는다”라고 설법하신다. 이역본으로 『마하찰두경(佛說摩訶刹頭經)』이 있다.

관세음(觀世音) : 【범】 Avalokiteśvara 아박로지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邏)라 음역. 관자재(觀自在)ㆍ광세음(光世音)ㆍ관세자재(ㅅ觀世自在)ㆍ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라 번역. 줄여서 관음(觀音).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보처(補處).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하는 이란 뜻. 관자재라 함은 지혜로 관조(觀照)하므로 자재한 묘과(妙果)를 얻은 이란 뜻. 또 중생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 하고, 자비를 위주하는 뜻으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하며, 세상을 구제하므로 구세대사(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체로 나타난다. 이를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며, 33신(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표시하고,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이고,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낸다. 그 종류로는 6관음(성ㆍ천수ㆍ마두ㆍ십일면ㆍ준제ㆍ여의륜)이 보통, 그 중 성관음(聖觀音)이 본신이고, 다른 것은 보문시현의 변화신. 그 정토(淨土) 또는 있는 곳을 보타락가(補陀落迦, Potalaka)라고 하나, 원래 『화엄경』에 남인도 마뢰구타국의 보타락가라 한 것이 처음이고, 중국에서는 절강성의 주산도(舟山島)를 보타락가라 함.

관세음보살비밀장여의륜다라니신주경(觀世音菩薩秘密藏如意輪陀羅尼神呪經) : 【범】 Padmacintāmaṇidhāraṇī(sūtra). 1권. K-296, T-1082. 당(唐)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 Śikṣānanda)가 700년에서 704년 사이에 동도(東都)의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세음보살비밀장신주경』이라고 한다. 여의륜 다라니와 염송 절차ㆍ약의 제조법ㆍ호마법 등을 설명한 경전이며, 6품(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관세음보살여의마니다라니경(觀世音菩薩如意摩尼陀羅尼經)』ㆍ『관자재보살여의심다라니주경(佛說觀自在菩薩如意心陀羅尼呪經)』ㆍ『여의륜다라니경(如意輪陀羅尼經)』이 있다. ⇨『여의륜다라니경』

관세음보살수기경(觀世音菩薩授記經) : 【범】 Mahāmāyāsūtra. 1권. K-376, T-371. 유송(劉宋)시대에 담무갈(曇無竭)이 420년에 양주(楊州)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세음수기경』ㆍ『관음수기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관세음보살득대세지보살수기경』ㆍ『관세음수결경(觀世音授決經)』이라고도 한다. 관세음보살과 득대세(得大勢)보살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설하시고, 그들의 불토(佛土)가 아미타불의 안락(安樂)세계보다 장엄함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바라나[婆羅奈]의 선인녹원(仙人鹿苑)에 계실 때, 화덕장(華德藏)보살에게 의지함이 없는 하나의 법을 이룬 보살은 여환(如幻)삼매를 얻으며, 이러한 삼매를 얻은 보살은 능히 자신의 몸을 변화시켜 대중들의 모습에 따라 설법하여 대중들이 깨달음을 얻도록 한다고 설하신다. 또 부처님께서는 화덕장보살에게 관세음보살과 득대세보살의 인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안락세계의 아미타불이 열반하신 뒤에 관세음보살은 정각을 이루어 중보집장엄(衆寶集莊嚴)세계의 보광공덕산(普光功德山) 여래가 되고, 득대세보살은 보광공덕산 여래가 열반하신 뒤에 정각을 이루어 선주공덕보왕(善住功德寶王) 여래가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여환삼마지무량인법문경(佛說如幻三摩地無量印法門經)』이 있다.

관세음보살여의마니다라니경(觀世音菩薩如意摩尼陀羅尼經) : 【범】 Padmacintāmaṇidhāraṇī(stra). 1권. K-295, T-1083. 당(唐)나라 때 보사유(寶思惟, Ratnacinta)가 693년에서 706년 사이에 낙양(洛陽)의 천궁사(天宮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의마니다라니경』이라고 한다. 『여의륜다라니경』보다 훨씬 간략하며, 품의 구분도 없다. 이역본으로 『관세음보살비밀장여의륜다라니신주경(觀世音菩薩秘密藏如意輪陀羅尼神呪經)』ㆍ『관자재보살여의심다라니주경(佛說觀自在菩薩如意心陀羅尼呪經)』ㆍ『여의륜다라니경(如意輪陀羅尼經)』이 있다. ⇨『여의륜다라니경』

관소연론석(觀所緣論釋) : 【범】 (Ālaṁbanaparīkṣā). 1권. K-625, T-1625.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소연석』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관소연연론석(觀所緣緣論釋)』이라고도 한다. 『관소연연론』의 주석으로서 호법이 저술하였다. ⇨『관소연연론』

관소연연론(觀所緣緣論) : 【범】 Ālaṁbanaparīkṣā. 1권. K-628, T-1624. 7세기 경 남인도 안달라국의 진나(陳那, Dignāga)가 저술.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7년에 동도(東都)의 대내려일전(大內麗日殿)에서 번역하였다. 소연연(所緣緣)에 대해 고찰한 것으로서, 8개의 게송과 그에 대한 주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연(所緣)이란 인식의 대상인 6경(境)을 말하며, 심식은 이 소연을 연(緣)으로 하여 발생한다. 이처럼 심식을 발생시키는 연이 되는 인식의 대상을 소연연이라고 한다. 이 논서에서는 외경(外境)으로 주어진 소연을 논파하고 오직 내부의 식이 외부의 대상인 것처럼 나타난다고 설한다. 즉, 인명법(因明法)에 의지하여 마음 밖[心外]의 소연연(所緣緣)은 유(有)가 아니고, 마음 안[心內]의 소연연은 무(無)가 아님을 말하였다. 이는 세친이 『유식이십론』에서 외경실재론을 논파해서 유식사상을 확립한 것과 유사하다. 법상종(法相宗)에서 중시하는 6경 11논 가운데 하나이다. 주석서로는 호법(護法)의 『관소연론석』ㆍ조복천(調伏天)의 『관소연론주석』ㆍ명욱(明昱)의 『관소연연론회석(觀所緣緣論會釋)』ㆍ지욱(智旭)의 『관소연연론직해(觀所緣緣論直解)』 등이 있다. 이역본으로 『무상사진론(無相思塵論)』이 있다.

관승(貫乘) : (?~1149) 고려 스님. 파평(坡平)의 금강거사(金剛居士) 윤언이(尹彦頤)와 친밀하였다. 그가 일찍 한 포암(蒲庵)을 만드니, 그 크기가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만하였다. 금강 거사와 약속하기를, 먼저 죽는 이가 이 포암에서 죽자고 하였다. 1149년 어느 날 거사가 소를 타고 와서 작별하고 돌아가자 그는 사람을 시켜 포암을 보냈다. 거사가 웃으며 스님이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구나 하고, 그 포암에 앉아 죽었다고 함.

관식(慣拭) : (1743~1804) 조선 스님. 호는 경암(鏡巖), 뒤에 응윤(應允)이라 고쳤다. 속성 민. 여흥(驪興) 사람. 15세에 진희(震熙)에게 승려가 되고 한암(寒巖)에게 비구계를 받다. 제방(諸方)의 스님들을 찾아다니다가, 추파(秋波)의 문하에 가 있었다. 28세에 개강(開講), 20년 동안 교화하더니, “남의 돈을 세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고, 환암(喚庵)에게 선지(禪旨)를 받고, 두류산 꼭대기에 작은 암자를 짓고, 납자와 더불어 정진하다가 나이 62세, 법랍 48년으로 입적하였다. 『문집』이 있다.

관심(觀心) :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똑똑히 관조(觀照)하는 것. 마음은 만법(萬法)의 주체로 어떠한 일도 마음에서 빠지는 것이 없으므로, 마음을 관찰하는 것은 곧 온갖 법을 관찰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사(事)와 이(理)를 관찰함을 총칭하여 관심이라 함.

관심문(觀心門) : ↔교문(敎門)ㆍ교상문(敎相門). 교문이 이론적인 교리임에 대하여, 이것은 실천적인 수행 방법으로 마음을 관하는 법문. 불교 유심론에서는 마음이 만법(萬法)의 주체이므로 어느 한 가지도 마음 밖에 것이 없다고 하여, 마음을 관하는 것이 곧 온갖 사리(事理)를 구명(究明)하는 것이므로 관심이라 함.

관심석(觀心釋) : 천태 4대석례(大釋例)의 하나. 낱낱의 경문을 자기 마음에 비추고, 그 마음을 관함에서 해석하는 것.

관악사(冠岳寺) :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에 있던 절. 옛 터가 연주대 아래 있다고 한다.

(불설)관약왕약상이보살경(佛說觀藥王藥上二菩薩經) : 【범】 Śraṅgamasamādhistra. 1권. K-379, T-1161. 유송(劉宋)시대에 강량야사(畺良耶舍, Kālayaśas)가 424년에서 442년 사이에 도림사(道林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관약왕약상보살경』ㆍ『약왕약상경』이라고도 한다. 약왕ㆍ약상 두 보살의 공덕과 관법(觀法), 전생 인연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비야리국(毗耶離國)의 미후림(獼猴林)에 있는 청련화지(靑蓮華池) 정사에 머무실 때였다. 보적(寶積)장자의 아들이 질문한 것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약왕ㆍ약상 두 보살이 주는 복덕을 얻기 위해서는 자비심을 가져 살생하지 말아야 하고, 부모에게 효순하며, 대승의 가르침을 듣고 의심하지 않는 등 다섯 가지 인연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러한 인연을 갖춘 사람만이 두 보살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의 위신력으로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게 된다고 설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두 보살의 전생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모든 번뇌와 업을 소멸할 수 있는 관정(灌頂)다라니와 그 다라니를 암송하는 공덕에 대해서도 설하신다.

관운암(寬雲庵) :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던 절.

관음(觀音) : ⇨관세음.

관음경(觀音經) : 1권. 요진 구마라집 번역.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만을 따로 만든 것.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재난을 구제하고 소원을 이루게 하고, 또 32신(身)을 나타내어 설법한 것.

관음굴(觀音窟) : (1)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박연 상류에 있던 절. 고려 광종이 초창, 이성계(李成桂) 중수. 조선 태종 때 조계종에 소속되었다. 1477년(성종 8) 5월 사태로 무너졌다.

관음굴(觀音窟) : (2) 전라남도 영암군 달마산에 있던 절.

관음굴(觀音窟) : (3) 경상북도 영주 소백산에 있던 절.

관음굴(觀音窟) : (4)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가산에 있는 절. 낙산사에 딸린 암자.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 창건. 1619년(조선 광해군 11) 중건. 1868년(고종 5) 장마에 무너진 것을 이듬해에 의연이 중건. 1911년 흥운ㆍ청호 중건.

관음굴(觀音窟) : (5) 평안북도 의주군 마두산에 있던 절.

관음방(觀音房) : (1) 경상북도 달성군 현북면에 있던 절.

관음방(觀音房) : (2)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동대에 있는 절, 곧 원통암. 월정사에 딸린 암자.

관음사(觀音寺) : (1)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2)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에 있는 절. 곧 삼막사(三幕寺).

관음사(觀音寺) : (3) 경기도 연천군 서남면 가천리 영원산에 있던 절. 조선 태종 때에 자은종에 소속되었다.

관음사(觀音寺) : (4)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고덕리 천마산에 있는 절. 관음굴이라고도 한다. 970년(고려 광종 19) 법인국사(法印國師) 창건. 1383년(우왕 9) 이성계(李成桂) 중건. 1393년(조선 태조 2) 수선 확장. 1935년 주지 근식(根植) 중수.

관음사(觀音寺) : (5) 충청남도 천안시 남촌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6) 충청남도 홍성군 상성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7)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면 제내리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8) 전라남도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성덕산에 있는 절. 300년(백제 분서왕 3) 처녀 성덕(聖德)이 창건. 1374년(고려 공민왕 23) 5창. 원통전 등 고려 말기의 특색 있던 건축물 등이 6ㆍ25 동란으로 소실. 다시 중창.

관음사(觀音寺) : (9) 경상남도 진양군 선유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10) 대구시 동구 도동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11) 강원도 통천군 군내면 태리 금강산에 있던 절. 675년(신라 문무왕 15) 의상 창건. 1846년(조선 헌종 12) 영담 도잠(影潭道潛)이 중건.

관음사(觀音寺) : (12) 강원도 이천군 고달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13) 강원도 정선군 비봉산 절벽 위에 있던 절. 신라 의상이 주석했던 곳.

관음사(觀音寺) : (14) 강원도 홍천군 석화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15) 강원도 양구군 사명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16) 함경남도 북청군 이곡면 상리 팔봉산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17) 함경남도 정평군 도성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18) 함경북도 종성군 남산면 세천동 낙가산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19) 평안북도 후창군 후창면 군내동 천마산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20) 평안북도 강계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1) 평안북도 삭주군 검은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2) 평안북도 박천군 효성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3) 평안북도 영변군 약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4) 평안남도 순천군 은산면 천성리 천성산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25) 평안남도 순천군 왜가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6) 평안남도 개천군 외동면 봉하리 고야산에 있는 절.

관음사(觀音寺) : (27) 평안남도 맹산군 공암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8) 평안남도 평원군 덕산면 삼정리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29) 평안남도 평원군 용호면 남양리 와룡산 허리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30) 평안남도 덕천군 관음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31) 평안남도 양덕군 삼방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32) 황해도 연백군 치악산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33) 황해도 황주군 읍 서쪽 평지에 있던 절.

관음사(觀音寺) : (34)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절.

관음암(觀音庵) : (1)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 서쪽에 있던 절. 조선 태조가 기도했던 곳.

관음암(觀音庵) : (2)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상왕산에 있는 절, 보덕사에 딸린 암자.

관음암(觀音庵) : (3) 경상남도 통영군 산양면 봉평리 미륵산에 있는 절, 용화사에 딸린 암자.

관음암(觀音庵) : (4) 경상남도 진주 유봉산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5) 경상북도 달성군 해안면 도동리 낙가산에 있는 절. 834년(신라 흥덕왕 9) 심지왕사(心地王師) 창건. 1933년 해산(海山) 중건.

관음암(觀音庵) : (6) 강원도 이천군 신내면 개운산에 있던 절. 관음사라고도 한다.

관음암(觀音庵) : (7)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8)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던 절. 644년(신라 선덕여왕 13) 자장 율사 창건. 백담사에 딸린 오세암(五歲庵)의 전신.

관음암(觀音庵) : (9) 강원도 금화군에서 동쪽으로 4리쯤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10) 강원도 금화군 적근산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11)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신계사 서쪽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12)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절. 일명 관음굴. 낙산사에 딸린 암자.

관음암(觀音庵) : (13)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만월산에 있는 절, 월정사에 딸린 암자.

관음암(觀音庵) : (14) 함경남도 북청군 나곡산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15) 함경남도 함흥군 관음방에 있던 절.

관음암(觀音庵) : (16) 함경남도 신흥군 서고천면 중흥리 낙가산에 있는 절.

관음원(觀音院) : 태장계 만다라 12대원(大院)의 제3. 북쪽 오른편의 제1중(重).

관음전(觀音殿) : (1)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상왕산에 있는 절. 관음암이라고도 함.

관음전(觀音殿) : (2)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봉평리 미륵산에 있는 절. 용화사에 딸린 암자. 일명 관음암.

관음전(觀音殿) : (3) 경상북도 달성군 욕포면 반송동 비슬산에 있는 절. 용연사에 딸린 암자.

관음전(觀音殿) : (4)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남장리 노악산에 있는 절, 남장사에 딸린 암자.

관음참법(觀音懺法) : 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하고 참회 공양하는 법. 죽은 이를 위하여 죄업을 참회하고 명복을 비는 법식.

관응사(觀應寺) : 강원도 화천군 화천면 중리 관응산에 있는 절. 1909년 유성민(柳成敏)이 부근의 청련암 제목을 옮겨 짓고, 관응사라 이름.

관자재(觀自在) : ⇨관세음.

관자재대비성취유가연화부염송법문(觀自在大悲成就瑜伽蓮華部念誦法門) : 1권. K-1374, T-1030.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연화부염송법문』이라 한다. 연화부 다라니 염송의 일반적인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불설)관자재보살모다라니경(佛說觀自在菩薩母陀羅尼經) : 【범】 Avalokiteśvaramātādhāraṇīsũtra. 1권. K-1239, T-1117.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5년에서 99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자재모경』이라 한다. 관자재모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관자재보살설보현다라니경(觀自在菩薩說普賢陀羅尼經) : 【범】Samantabhadradhāraṇī(sũtra). 1권. K-1308, T-1037.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자재설보현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관음설보현진언경』이라고도 한다. 보현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청정관세음보현다라니경』이 있다.

관자재보살수심주경(觀自在菩薩隨心呪經) : 1권. K-317, T-1103a. 당나라 때 지통(智通)이 653년에 총지사(總持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관자재보살항부다리수심다라니경(觀自在菩薩恒嚩多唎隨心陀羅尼經』ㆍ『다리심경(多唎心經)』ㆍ『항부다리수심경(恒嚩多唎隨心經)』이라고도 한다. 관세음 자재보살이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수심(隨心) 인주(印呪)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라니와 인단법(印壇法)을 설한 경전이다. 다라니는 첫 번째로 수심 인주를 설하고 마지막에 총섭(總攝) 인주를 설하며, 각각의 다라니에 수반되는 수인도 함께 설명한다. 이 외에 재앙을 막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설해져 있다.

관자재보살여의륜염송의궤(觀自在菩薩如意輪念誦儀軌) : 1권. K-1323, T-1085.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관자재여의륜보살염송법』ㆍ『여의륜보살염송법』ㆍ『여의륜염송법』ㆍ『여의륜염주의궤』라고도 한다. 여의륜 관자재 보살법의 수행 절차를 설한다.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觀自在菩薩如意輪瑜伽) : 1권. K-1379, T-1086.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의륜유가』라고 하고, 별칭으로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염송법』ㆍ『여의륜유가염송법』이라고도 한다. 관자재보살을 생각하고 다라니를 염송하면서 관자재보살을 공양하는 의식 절차를 설명한다. 이역본으로 『관자재여의륜보살유가법요』가 있다.

(불설)관자재보살여의심다라니주경(佛說觀自在菩薩如意心陀羅尼呪經) : 【범】 Padmacintāmaṇidhāraṇī(sūtra). 1권. K-297, T-1081.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의심다라니주경』이라고 한다. 『관세음보살비밀장여의륜다라니신주경』의 첫 번째 품에 해당하는 경전이며, 여러 이역본들 중에 가장 간략하다. 이역본으로 『관세음보살비밀장여의륜다라니신주경(觀世音菩薩秘密藏如意輪陀羅尼神呪經)』ㆍ『관세음보살여의마니다라니경(觀世音菩薩如意摩尼陀羅尼經)』ㆍ『여의륜다라니경』이 있다. ⇨『여의륜다라니경』

관자재보살화신양우리예동녀소복독해다라니경(觀自在菩薩化身蘘麌哩曳童女銷伏毒害陀羅尼經) : 【범】 Jāṅgulīnāmavidyā. 1권. K-1296, T-1264.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양우리동녀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양우리동녀경』이라고도 한다. 관자재보살의 화신인 양우리예 동녀의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관자재여의륜보살유가법요(觀自在如意輪菩薩瑜伽法要) : 1권. K-472, T-1087.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자재여의법요』라고 한다. 이역본으로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가 있다.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

관장(管長) : 일본에서 한 종파를 관리하는 주장.

관적사(觀寂寺) : 황해도 곡산군 멱미면 마하리 오륜산에 있는 절.

관정(灌頂) : (1) 【범】 abhiṣecana ; abhiṣeka 아비전좌(阿鼻詮左)라 음역. 물을 정수리에 붓는다는 뜻. 본래 인도에서 임금의 즉위식이나 입태자식을 할 때 바닷물을 정수리에 붓는 의식.

관정(灌頂) : (2) 여러 부처님이 대자비의 물로써 보살의 정수리에 붓는 것. 등각(等覺) 보살이 묘각위(妙覺位)에 오를 때에 부처님이 그에게 관정하여 불과(佛果)를 증득케 함. 여기에는 여러 부처님이 정수리를 만져 수기하는 마정관정(摩頂灌頂), 말로 수기하는 수기관정(授記灌頂), 광명을 놓아 이롭게 하는 방광관정(放光灌頂)의 3종이 있다.

관정(灌頂) : (3) (561~632) 천태종 스님. 중국 임해(臨海)의 장안(章安) 사람. 성 오(吳). 자는 법운(法雲). 7세에 장안 섭정사(攝靜寺) 혜증(慧拯)에게 출가. 20세에 비구계를 받고, 25세 때 천태(天台) 지자 대사(智者大師)를 뵙고 모시기를 13년. 『법화문구(法華文句)』ㆍ『법화현의(法華玄義)』 등을 듣고, 이를 편찬하여 1백여 권에 달하다. 천태종의 종지(宗旨)에 대한 지자(智者)의 논설이 후세에 전하게 된 것은 그의 공적이다. 지자가 죽은 뒤에는 국청사(國淸寺)ㆍ칭심정사(稱心精舍) 등에서 강설. 가상사(嘉祥寺)의 길장(吉藏)도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632년(당나라 정관 6) 8월 국청사에서 나이 72세로 입적함. 세상에서 일컫기를 장안대사(章安大師)ㆍ장안존자라 함. 오월왕(吳越王)은 총지존자(總持尊者)라 시호. 후세에 다시 높이어 동토(東土) 천태종의 제5조라 함. 저서는 『열반현의(涅槃玄義)』 2권ㆍ『열반경소』 20권ㆍ『관심론소』 2권ㆍ『국청백록(國淸百錄)』 5권 등 10여 부가 있다.

관정사(觀靜寺) : (1) 경기도 개성 제석산에 있던 절. 1004년(고려 목종 7) 창건.

관정사(觀靜寺) : (2) 황해도 황주군 인교면 문수리 천주산에 있는 절. 관정사(觀井寺)인 듯.

관정사(觀正寺) : 충청남도 예산군 도고산에 있던 절.

관정사(觀井寺) : 황해도 황주군 천주산에 있는 절.

(불설)관정왕유경(佛說灌頂王喩經) : 1권. K-1460, T-218.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0년에 번역하였다. 3부류의 왕에 대한 비유를 통해 끊임없이 수행 정진하는 비구의 자세를 설한 경전이다. 3명의 왕이 있었는데, 첫 번째 왕은 어릴 때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선왕을 죽을 때까지 받들었으며, 두 번째 왕은 자신의 명성이 어느 정도 있을 때 왕위를 물려받은 사람이었는데도 선왕을 받들었으며, 세 번째 왕은 위엄과 위세가 있었고 명성 또한 높을 때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선왕의 은혜를 잊지 않은 사람이다. 이러한 3명의 왕처럼 3부류의 비구가 있는데, 첫 번째 비구는 불도를 닦겠다고 결심하여 출가해서도 계속 불도를 닦는 경우이고, 두 번째 비구는 불도를 닦아 그 이치를 체득했으나 그에 멈추지 않고 계속 수행하는 경우이며, 세 번째 비구는 모든 번뇌를 다 없애 일체의 속박을 벗고 열반의 경지에 들었으나 여전히 수행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경우이다. 분량이 매우 짧으며, 경의 첫머리에 역자 서문이 붙어 있다.

(불설)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佛說灌頂七萬二千神王護比丘呪經) : 12권. K-174, T-1331. 동진(東晋)시대에 백시리밀다라(帛尸梨蜜多羅, Śrīmitra)가 317년에서 32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정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대관정경』ㆍ『대관정신주경(大灌頂神呪經)』이라고도 한다. 12가지의 경전이 각각 1권씩 모아져 이루어진 경으로, 잡밀(雜密)의 성취법과 관정의식을 행할 때 외우는 진언에 대해 설한다. 관정진언에 관한 밀교 경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며, 관정진언 수행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재난을 피하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12권은 『약사유리광불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佛本願功德經)』ㆍ『관정장구십이신왕결원주경(灌頂章句十二神王結願呪經)』ㆍ『발제과죄생사득도경』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며, 약사유리광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약사경 5역(譯)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관조(觀照) : 지혜로써 사리(事理)를 비추어 보아 밝게 아는 것.

관조궤(官租軌) : 3궤(軌)의 하나. 아득한 생각을 깨뜨리고 진리를 나타내는 지혜의 작용. 인위(因位)에서는 우리가 수도하는 본보기가 되고, 과위(果位)에서는 부처님이 안주(安住)하는 본보기가 되는 탓.

관조반야(觀照般若) : 3반야(般若)의 하나. 사리(事理)를 비추어 보는 지혜.

관족사(灌足寺) : 충청남도 논산시에 있는 관촉사의 다른 이름.

관중사성(關中四聖) : 중국 섬서성(陝西省) 관중에 있던 4성(聖). 구마라집의 제자인 도생(道生)ㆍ승조(僧肇)ㆍ도융(道融)ㆍ승예(僧叡)를 말함.

관지(觀智) : 사리(事理)를 관하는 지혜.

관집사(觀集寺) : 충청북도 충주에 있던 절. 충주사고(忠州史庫)에 있던 각 주(州)ㆍ부(府)ㆍ군(郡)ㆍ현(縣)의 비보사찰(裨補寺刹) 창립 문적을 1402년(조선 태종 2)부터 이 절에 옮겨 두었다가, 1425년(세종 7) 춘추관(春秋舘)에 보낸 일이 있다.

관찰(觀察) : 대상의 사물을 마음에 떠오르게 하여 잘 살펴봄.

관찰제법행경(觀察諸法行經) : 4권. K.405, T.649.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95년에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대승불교의 삼매관과 삼매 수행의 방법을 설한 경전으로, 내용상 3품으로 나뉘어진다. 제1 「무변선방편행품(無邊善方便行品)」에서는 주로 삼매와 보살행에 대해 설하는데, 부처님께서 ‘결정관찰제법행(決定觀察諸法行)’이라는 수행을 닦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 방법을 설하신다. 제2 「선세근상응품(先世勤相應品)」에서는 부처님께서 희왕(喜王)보살에게 과거 전생에 수많은 부처님과 보살들이 삼매를 통해서 선근을 얻었다는 인연 공덕에 대해 설명하신다. 또한 16자 다라니를 설하시고, 그것을 외면 깨달음을 얻어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3 「수기품(授記品)」에서는 부처님께서 희왕보살에게 깨달음을 얻겠다는 굳은 서원 등 10법(法)으로 삼매를 닦는 것에 대해 설명하시고, 희왕보살의 전생 인연도 들려주신다. 이 경은 대승초기에 성립된 것으로서, 삼매를 통해 공(空)의 실상을 깨닫고 모든 번뇌를 없앨 것을 강조한다.

관촉사(灌燭寺) : 충청남도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 반약산에 있는 절. 미륵대석불상(彌勒大石佛像)(보물 제218호)이 있다. 968년(고려 광종 19) 반약산 서북쪽에 큰 돌이 솟아 있던 것을, 조정에서 혜명(慧明)을 시켜 조성케 했다. 970~1006 37년 동안 조성. 길이 55척 5촌, 둘레 30척, 귀의 길이 9척, 미간 9척, 관 높이 8척. 정문 법당은 1386년(고려 우왕 12) 초창. 1581년(조선 선조 14) 거사 백기(白只)가 중수. 1674년(현종 15) 지능(智能) 중수. 관음상 외에 석등(보물 제232호)이 있다.

관총상론송(觀總想論頌) : 1권. K-635, T-1623.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711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관총상론』 중 게송만 모아서 편집한 것으로, 진나(陳那)가 저술하였다. 『관총상론』은 진나가 지었다고 하나 전해지지 않는다.

관취(管取) : 맡아 다룬다는 뜻. 지배(支配)와 같다.

관해(觀解) : 관상(觀想)하여 이해함.

관해사(觀海寺) : 함경북도 경성군 오촌면 성남동 운주산에 있는 절. 조선 중엽 창건. 1806년(순조 6) 중수. 1862년(철종 13) 홍의범(洪義範), 이지송(李祉松) 등이 중수. 1938년 대웅전을 고쳐 세웠다.

관해암(觀海庵) : (1) 함경남도 이원군 남면 포진리 황룡산에 있는 절.

관해암(觀海庵) : (2) 평안남도 평원군 횡산면 신성리 검산 북쪽에 있던 절.

관행(觀行) : (1) 마음으로 진리를 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함.

관행(觀行) : (2)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하는 방법. 곧 관심의 행법(行法).

관행오품위(觀行五品位) : 원교(圓敎)에서 수도하는 이의 10신(信) 이전에 있는 5종 계급, 곧 5품위(品位). 이것은 6즉(卽) 중에서 관행즉(觀行卽)에 해당하므로 이와 같이 말함.

관허공장보살경(觀虛空藏菩薩經) : 1권. K-64, T-409. 유송(劉宋)시대에 담마밀다(曇摩蜜多)가 424년에서 441년 사이에 양주(楊州)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허공장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허공장관경』ㆍ『허공장보살관경』이 있다. 죄업을 지은 4부대중에게 참회하는 법을 설한 경전이며, 그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부분에서는 부처님께서 우파리에게 허공장보살을 칭념(稱念)하면서 35불(佛)에게 참회하는 법을 설하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35불의 명호와 허공장 보살의 다라니ㆍ과거의 부처님 명호와 보살 성문들의 이름ㆍ부처님의 사리를 나누어 모신 10개국의 이름과 탑의 이름 등이 열거되어 있으며, 집법열사고다라니경(集法悅捨苦陀羅尼經)ㆍ허공장보살다라니주(虛空藏菩薩陀羅尼呪)가 언급된다. 이 두 부분은 서로 성격이 다르며, 내용상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광(誑) : 【범】 śāṭhya 구사(俱舍)에서는 소번뇌의 하나. 유식(唯識)에서는 수번뇌(隨煩惱)의 하나. 남을 의혹하게 하는 거짓 마음으로 명리를 얻으려는 생각에서 덕 없는 사람이 덕 있는 체하며, 나쁜 사람이 착한 것처럼 보이려는 마음의 작용.

광겁(曠劫) : 광(曠)은 오래라는 뜻. 겁(劫)은 겁파(劫波)의 준말. 오랜 시간을 말한다. 많은 겁을 쌓고 쌓은 오랜 시간.

광경(光境) : 광(光)은 보는 주체인 지혜를, 경(境)은 인식의 대상인 객관을 말함.

광과천(廣果天) : 【범】 Bṛhatphala-deva 과실천(果實天). 색계(色界) 18천(天)의 하나. 제4선천(禪天)의 제3위. 복생천(福生天)의 위, 무번천(無煩天)의 아래에 있는 하늘. 제4선천 중에서 범부가 사는 하늘 중에 가장 좋은 곳. 이 하늘 사람의 키는 5백유순, 수명은 3겁.

광국사(廣國寺) : 서울시 동소문 밖에 있던 절.

광당(廣堂) :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던 절. 석불이 있었다.

광대발원송(廣大發願頌) : 1권. K-1461, T-1676.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0년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의 공덕을 찬탄하고 공양하여 자신의 성불을 발원하는 내용이며, 게송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대보루각선주비밀다라니경(廣大寶樓閣善住秘密陀羅尼經) : 【범】 Mahāmaṇivipulavimānaviśva supratiṣṭhitaguhyaparamarahasyakalparājadhāraṇī(sūtra). 3권. K-422, T-1006.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706년에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보누각경』ㆍ『선주비밀경』이라고 한다. 다라니와 그 공덕ㆍ수행의궤ㆍ만다라건립법ㆍ호마법(護摩法) 등이 설해져 있으며, 모두 10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경은 3존(尊) 형식의 다면다비상(多面多臂像)이 처음으로 보이고 있고 다라니와 인계(印契)를 결합시켜 설하고 있어, 초기 밀교 경전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경전이다. 이역본인 『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大寶廣博樓閣善住秘密陀羅尼經』(불공 번역)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 외의 이역본으로 번역자 미상의 『모리만다라주경(牟梨曼陀羅呪經)』이 있다. ⇨『대보광박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

광대승해자(廣大勝解者) : 아미타불의 명호를 믿고 받아지니는 이를 칭찬하는 말. 부처님의 명호는 깊고 넓고 큰 것이므로 이를 믿고 받아지니는 것은 훌륭한 지해자이다.

광대연화장엄만나라멸일체죄다라니경(廣大蓮華莊儼曼拏羅滅一切罪陀羅尼經) : 1권. K-1148, T-1116.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멸일체죄경』ㆍ『연화만나라별죄다라니경』이라 한다. 범수라는 왕의 이야기를 통해 연화만다라와 그 공덕을 설한다.

광대회(廣大會) : 아미타불을 말함. 아미타불이 설법하는 회상(會上)에는 한량없는 청법 대중이 모인다. 이 많은 청중이 모이는 법회를 가진 아미타불이므로, 부처님을 광대회라 함.

광덕사(廣德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광덕사(廣德寺) : (2) 경기도 시흥시 안양리에 있던 절.

광덕사(廣德寺) : (3)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태화산에 있는 절.

광덕사(廣德寺) : (4) 함경남도 안변군 오압산에 있던 절.

광란왕생(狂亂往生) : 4종 왕생의 하나. 10악(惡)ㆍ5역죄(逆罪)를 지은 사람이 죽을 때에 지옥의 맹렬한 불을 보고 마음이 어지러워 손으로 허공을 더듬고 몸에 땀을 흘리며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선지식의 가르침을 듣고, 열 마디나 한 마디의 염불로써 정토에 왕생하는 것.

광명(光明) : 【범】 prabhā ; ābhā ; raśmi 불ㆍ보살의 몸으로 놓는 빛이나 지혜. 이것을 색광(色光)과 심광(心光)으로 나눈다. 색광은 또 외광(外光)ㆍ신광(身光)이라고도 하니, 신체에서 발하는 색상(色相)의 빛. 심광은 또 내광(內光)ㆍ지혜광(智慧光)이라고도 하니, 지혜가 명랑함을 말한다. 이러한 불ㆍ보살의 광명은 중생을 비추어 여러 가지 이익을 주고, 악마를 항복받고, 중생을 보호하며 깨우쳐 탐(貪)ㆍ진(瞋) 번뇌의 어둠을 깨뜨리고 불도를 깨닫게 한다.

(불설)광명동자인연경(佛說光明童子因緣經) : 【범】 Jyotiṣkāvadāna. 4권. K-1437, T-549.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7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광명동자경』이라 한다. 선현 장자의 아들인 광명 동자의 인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명명호인연(光明名號因緣) : 또는 광명인연. 중생을 정토에 가서 나게 하기 위하여 아미타불의 명호가 인(因)이 되고, 광명이 연(緣)이 됨을 말함. 중생이 아미타불의 정토에 가서 나는 것을 명호의 인이 있기 때문이고, 그 명호의 인을 얻는 것은 광명의 연에 비춤이라 한다. 명호는 능생(能生)하는 인이므로 아버지와 같고, 광명은 소생(所生)의 연이므로 어머니와 같아서 광명과 명호는 중생을 정토에 왕생케 하는 타력(他力)의 인연이다. 또 신심(信心)을 내인(內因)이라 하는 데 대해서, 광명과 명호는 외연(外緣)이라 함. 내인과 외연이 화합함으로써 정토에 날 수 있다.

광명변조(光明遍照) : 무량수불의 공덕 광명이 시방세계 염불 중생에게 두루하는 것. 『관무량수경』에 이르기를, 무량수불은 8만 4천 상(相)이 있고, 한 상에 각각 8만 4천 좋은 형상이 따르며, 그 형상에 또 8만 4천의 광명이 있어 낱낱의 광명이 시방세계 염불 중생을 모두 섭수하여 두루 비친다고 함.

광명사(光明寺) : (1) 평안남도 안주군 대니면 봉명리 광명산 산마루에 있던 절.

광명사(光明寺) : (2) 중국 장안(長安)에 있는 절. 수(隋)나라 때에 혜장(慧藏)이 이 절에 있었고, 당나라 정관 때에 보제(普濟)가 내왕했다.

광명사(廣明寺) : 경기도 개성 만월동에 있던 절. 고려 태조가 옛 집을 절로 만들었다 함. 조선 세종 때 교종에 소속되었다.

광명심전(光明心殿) : 밀교에서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마음의 각덕(覺德)을 칭찬하는 말. 이 마음은 대일여래(大日如來)가 머무는 곳으로 광명이 혁혁한 5지(智)가 있는 곳이고, 온갖 공덕(功德)이 나오는 곳이므로 광명심전이라 함.

광명장(光明藏) : 광명의 부고(府庫). 『사익경(思益經)』에 “여래의 몸은 한량없는 광명장이라”고 하였다.

광명지상(光明智相) : 부처님의 광명. 광명은 지혜의 체(體)에서 놓는 모양이므로 이같이 말함.

광목천(廣目天) : 【범】 Virūpākṣa 【팔】 Virūpakkha 비류박차(毘留博叉)라 음역. 잡어(雜語)ㆍ비호보(非好報)ㆍ악안(惡眼)이라 번역. 4천왕(天王)의 하나. 수미산의 제4층급 서방 백은타(白銀埵)에 있으면서 용신(龍神)ㆍ비사사신(毘舍闍神)을 거느리고 세계를 수호. 서방 구야니주(瞿耶尼洲)를 수호하며 다른 3주(洲)를 겸한다고 함. 그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떠 위엄으로 나쁜 것들을 물리치므로 광목(廣目)ㆍ악목(惡目)이라 하고, 여러 가지 웅변으로써 나쁜 이야기를 굴복시키므로 잡어(雜語)라 함.

(불설)광박엄정불퇴전륜경(佛說廣博嚴淨不退轉輪經) : 【범】 Avaivartikacakrasūtra. 6권. K-136, T-268. 유송(劉宋)시대에 지엄(智嚴)이 427년에 양도(楊都)의 지원사(枳園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광박엄정경』이라 한다. 넓고 깨끗하며 물러섬이 없는 법에 대해 설한 경이다. 부처님께서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불퇴전의 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아라한과 같은 성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굳은 신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수행할 것을 강조하신다. 이역본으로 『아유월치차경(佛說阿惟越致遮經)』ㆍ『불퇴전법륜경(不退轉法輪經)』이 있다. ⇨『불퇴전법륜경』

광반(光伴) : 광(光)은 영광, 반(伴)은 주(主)에 짝하는 것. 주에 짝함을 영광으로 여기는 것.

광백론본(廣百論本) : 【범】 Catuḥśataka. 1권. K-582, T-157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7년에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650년 7월에서 651년 1월 사이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광백론(廣百論)』이라 하며, 별칭으로 『사백론송(四百論頌)』이라고도 한다. 외도와 소승의 제법실유설(諸法實有說)을 비판하고 진공(眞空)과 무아(無我)의 도리를 설한 것으로서, 성천(聖天: 제바)이 저술하였다. 모두 8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백개의 게송이 있다. 주석서로는 호법(護法)의 『대승광백론석론』 10권ㆍ원효(元曉)의 『광백론종요』 1권ㆍ원측(圓測)의 『광백론소(廣百論疏)』 10권 등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호법의 주석서만 전해진다.

광법사(廣法寺) : 평안남도 대동군 임원면 송암리 대성산에 있는 절. 아도(阿道)화상 창건. 나옹(懶翁)이 머물렀다.

광복사(廣福寺) : 황해도 신천군 신성산에 있던 절.

광산사(匡山寺) : 경상남도 마산시 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광려산에 있는 절.

광석보리심론(廣釋菩提心論) : 【범】 (Pũrva)Bhāvanākrama. 4권. K-1449, T-1664.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9년에 번역하였다. 20여 가지에 이르는 여러 경전들을 인용하여 보리심을 해석하고 선정ㆍ청정 법계 등을 설명한다.

광석사(廣石寺) : 경상남도 창원시 웅산에 있던 절. 광석암(廣石庵)이라고도 함.

광석암(廣石庵) : 함경남도 안변군 보현사에서 동으로 7리쯤에 있던 절. 절 동쪽에 흰 반석이 깔려 있으므로 이같이 이름.

광세음(光世音) : ⇨관세음.

광쇠() : 놋쇠로 꽹과리와 같이 만든 타악기. 방바닥에 엎어 놓고 치기도 하고, 손에 들고 치기도 한다. 흔히 염불당에서 염불할 때에 북과 함께 친다.

광수이무량(光壽二無量) : 또는 광수무량. 광명무량(光明無量)과 수명무량(壽命無量)으로 아미타불의 덕성이다. 아미타불은 광명이 한량없으므로 횡으로 시방 중생을 교화하고, 수명이 한량없으므로 종으로 3세(世)의 온갖 중생을 구제한다.

광암사(光巖寺) : 경기도 개성 봉명산에 있던 절. 광통보제사(廣通普濟寺)의 옛 이름. 광엄사(光嚴寺)라고도 한다.

광언(光彦) : (1868~1936) 조선조 말기 스님. 호 남전(南泉). 속성 김. 합천 사람. 18세에 해인사 신해(信海)에게 승려가 되었고, 완허 장섭(翫虛仗涉)의 법맥을 이었다. 선객의 중앙 기관으로 서울 안국동에 “선학원(禪學院)”을 창건. 글씨를 잘 썼다. 선학원에서 나이 69세, 법랍 52년으로 입적함. 그의 제자로 석주(昔珠) 스님 등이 있다.

광엄사(光嚴寺) : 광암사의 잘못된 이름. 운암사의 옛 이름.

광열(廣悅) : 조선 스님. 호는 연해(燕海). 해남 사람. 두륜산에서 승려가 되었다. 인품이 호탕하고 담소를 잘하였다. 환성(喚醒)ㆍ호암(虎岩)의 문하에 출입하여 묘한 이치를 깨달았다. 선강(禪講)과 교강(敎講)으로 그때의 좌주(座主)가 되어 학자들이 많이 모였다. 강설하는 여가에는 염불로 정업(淨業)을 닦았다. 호암(虎庵)의 법을 받고, 자암(慈庵)의 심인(心印)을 전하였다.

광염왕(光燄王) : 또는 광염왕(光炎王). 아미타불의 덕명(德名). 아미타불의 광명은 광명 가운데도 가장 뛰어나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함.

광운(光雲) : 부처님의 광명은 마치 구름이 공중에 두루 퍼져 만물을 젖게 하는 것과 같이,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므로 이같이 말함.

광원암(廣遠庵)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송광사(松廣寺)에 딸린 암자.

광음천(光音天) : 【범】 Abhāsvara-deva 아파회제바(阿波會提婆)ㆍ아파회(阿波譮)ㆍ아회긍수(阿會亙修)ㆍ아파긍수(阿波亙羞)ㆍ아파최라차(阿波嗺羅遮)라 음역. 극광정(極光淨)ㆍ승변광(勝遍光)이라 번역. 색계(色界) 제2선천(禪天) 중의 제3천. 무량광천(無量光天)의 위, 소정천(少淨天) 아래에 있다. 이 하늘의 중생은 음성이 없고, 말할 때에는 입으로 광명을 내어 말의 작용을 하므로 광음천이라 함.

광의법문경(廣義法門經) : 【범】 Arthavighuṣṭasūtra. 1권. K-725, T-97.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63년 12월에 광주(廣州)의 제지사(制旨寺)에서 번역하였다. 사리불이 비구들에게 불도 수행의 전제 조건과 수행 과정 및 그에 따라 경계해야 할 것을 설한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보법의경(佛說普法義經)』이 있다.

광자대사비(廣慈大師碑) :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대안사(大安寺)에 있다. 보물 제275호.

광자대사탑(廣慈大師塔) :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대안사에 있다. 보물 제274호.

광장사(廣壯寺) : 서울 아차산 대성암에서 동남쪽 5리, 광나루 언덕에 있던 절. 석상(石像)이 지금도 있다.

광장설상(廣長舌相) : 【범】 prabhūtatanujihva 또는 대설상(大舌相). 32상(相)의 하나. 넓고 길고 얇고 보드라운 부처님의 혀 모양. 이는 허망하지 아니한 것을 나타내는 상(相)이다.

광적사(廣積寺) : 함경북도 성진군 학서면 세천동 설봉산에 있는 절.

광정암(廣井庵)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 선운사에 딸려 있던 암자. 신라 때 창건. 1466년(조선 세조 11) 화주 지연(智淵) 중창.

광제사(廣濟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광제사(廣濟寺) : (2) 함경남도 북청군 북청면 북상리 대덕산에 있는 절.

광제사(廣濟寺) : (3) 평안북도 희천군 묘향산에 있던 절.

광조사(廣照寺) : 황해도 해주군 금산면 냉정리 수미산에 있던 절. 진철대사비ㆍ5중 석탑이 있다.

광진사(廣眞寺) : 경기도 개성 장작감(將作監) 안에 있던 절. 고려 문종 때 창건.

광찬경(光讚經) : 【범】 Pañcaviṁśatisāhasrikāprajñāpāramitāsūtra. 10권. K-4, T-222.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86년에 장안(長安)에서 번역하였다. 『광찬반야바라밀경』의 약칭이며, 별칭으로 『광찬마하반야경』ㆍ『광찬반야경』ㆍ『광찬반야바라밀경』이라고도 한다. 전체 27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처님께서 혀에서 광명을 발하여 삼천세계를 비추니, 빛 속에서 연꽃이 생기고 꽃 위에 모든 부처님이 출현하여 이 반야를 칭찬하셨기 때문에 광찬반야라 한다. 이 경전은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 제1 「연기품(緣起品)」에서 제27 「산화품(散花品)」까지, 『방광반야바라밀경』의 제1 「방광품(放光品)」에서 제30 「우법우품(雨法雨品)」까지, 『마하반야바라밀경』의 제1 「서품」에서 제29 「산화품」까지와 동일한 내용이다. 또한 다른 이역본과 비교하여 그 분량이 3분의 1정도이며,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를 부분적으로 번역한 것이다. 이역본으로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2회ㆍ『마하반야바라밀경』ㆍ『방광반야바라밀경』이 있고, 주석서로는 도안(道安)의 『광찬경약해(光讚經略解)』 2권이 있다. ⇨『방광반야바라밀경』

광참(廣參) : 선종(禪宗)에서 한 산중 대중이 모두 참당(參堂)하거나 또는 참선하는 일.

광촉(光觸) :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어 친히 수행자의 몸에 부딪히는 것. 부처님의 광명에 접촉하는 것.

광택(光宅) : (467~529) 중국 양(梁)나라 스님. 이름은 법운(法雲). 광택사에 있었으므로 광택이라 부름. 저서는 『법화경의소(法華經義䟽)』(일명 광택소).

광택(光澤) : 부처님의 광명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을, 비가 초목을 젖게 함에 비유한 말.

광택사(光宅寺) : 중국 건강(建康)(강소성 강녕부)에 있는 절. 502년(양나라 천감 1) 무제가 그의 옛집을 내놓아 창건, 그 집이 7일 동안 방광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이같이 지었다 한다. 법운(法雲)이 왕명으로 사주(寺主)가 되고, 여기서 승제(僧制)를 창립. 509년(천감 8) 법열(法悅)이 장팔금동무량수불상(丈八金銅無量壽佛像)을 조성. 진(陳)나라 때(557~589)에는 담원(曇瑗)이 이 절에 있으면서 유명. 뒤에 지의(智顗)도 여기서 『인왕경(仁王經)』ㆍ『법화경』 등을 강하였다. 이 절은 육조시대에 손꼽히던 명찰이다.

광택사교(光宅四敎) : 광택사의 법운(法雲)이 『법화경』 「비유품」에 따라, 부처님 일대의 교설을 네 가지로 판단한 것. 양거(羊車: 성문승)ㆍ녹거(鹿車: 연각승)ㆍ우거(牛車: 보살승)ㆍ대백우거(大白牛車: 법화 일승의 실교).

광통(光統) : (1139~1208) 북제(北齊) 업성(鄴城)의 대각사 스님 혜광(慧光)을 말한다. 혜광이 국통(國統)이 되었으므로 광통 율사(光統律師)라 부름.

광통보제선사(廣通普濟禪寺) : 경기도 개풍군 여릉리에 있던 절. 보제사(普濟寺)라고도 함. 고려 공민왕 현릉(玄陵)의 원당(願堂). 원래 시흥종(始興宗)에 딸린 광암사(光巖寺) (또는 운암사雲巖寺)라 하던 것을, 1372년(공민왕 21) 새로 지었다.

광평사(廣平寺) : 강원도 평강군에 있던 절. 광평(廣平)은 신라 때 고을 이름. 대불정존승 다라니압□□당(大佛頂尊勝陀羅尼壓□□幢)이 있다.

광협자재무애문(廣狹自在無碍門) : 제장순잡구덕문(諸藏純雜具德門).

광혜력(廣慧力) : 여래의 깊고 넓은 지혜의 힘. 널리 중생을 교화하는 지혜 광명의 힘.

광호(光毫) : 부처님의 미간에 있는 흰 털(白毫). 여기서 광명을 놓으므로 광호라 함.

광홍명집(廣弘明集) : 30권. K-1081, T-2103. 당(唐)나라 때 도선(道宣)이 649년에 편찬하였다. 양(梁)나라 승우(僧祐)가 지은 『홍명집(弘明集)』을 확대 개정한 책이지만 체계가 약간 다르고, 기본적으로 호교(護敎)적인 입장을 띠고 있는 문헌들까지도 폭 넓게 수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선은 『홍명집』을 따르면서도 문서와 논설ㆍ시부ㆍ소록 등 호법에 쓰일 만한 자료까지 총자료 296편을 귀정과 변혹 등의 10편으로 분류하여 모두 30권으로 저술하였다. 1~4권은 불교를 믿을 것을 설교하는 「귀정편」, 5~14권은 불교의 의혹을 깨우쳐주는 「변혹편」, 15~17권은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불덕편」, 18~22권은 불교의 교리를 해석한 「법의편」, 23~25권은 사문들의 착한 행실을 담은 「승행편」, 26권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할 것을 논한 「자제편」, 27권은 계율의 보람을 설교한 「계공편」, 28권은 불탑과 절ㆍ불상을 세우고 사찰에 재물을 바쳐 복을 마련할 것을 설교한 「계복편」, 29~30권은 불교를 찬양한 시와 가사를 담은 「통귀편」으로 되어 있다. 이 중 「귀정편」은 불교를 믿고 도교를 배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변혹편」은 도교의 사악함을 밝히기 위하여 도교 관련 문헌과 불교 자료를 소개하였다. 그러나 도교의 성립이나 발달, 경전을 소개하여 도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승행편」에서는 고승들의 언행과 행적을 기록하였다. 그밖에 양나라의 소명태자가 쓴 진속이제(眞俗二諦)와 법신(法身)의 의미, 양무제가 음주와 육식을 금지시킨 글, 간문제와 원제의 글ㆍ시부 등 불법수호를 다룬 여러 자료를 담고 있다. 앞에는 책 전체에 대한 머릿글이 있고, 다시 편마다 머릿글을 별도로 설정하여 해당편의 취지를 밝혔다.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글과 자료를 게재하는 등 귀중한 자료가 상당히 많아 중국 불교와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효(光曉) : 부처님께서 지혜의 광명을 놓아 중생의 무명(無明) 번뇌를 없애는 것을, 새벽 빛이 밤의 어두움을 깨뜨림에 비유한 것.

광흥사(廣興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936년(고려 태조 19) 창건.

광흥사(廣興寺) : (2)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학가산에 있는 절.

광흥사(廣興寺) : (3) 강원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천축산에 있는 절.

광흥사(廣興寺) : (4) 함경남도 함주군 친서면 신흥리 백운산에 있는 절.

광흥사(廣興寺) : (5) 함경남도 홍원군 향파산에 있던 절.

괘락(掛絡) : 또는 괘자(挂子ㆍ掛子)ㆍ낙자(絡子). 5조 가사의 일종. 선승(禪僧)이 일할 때에 간편히 하기 위하여 목에 걸어 드리우는 약식 가사. 두 어깨를 통하여 가슴 앞에 걸치는 작고 네모진 가사. ⇨낙자.

괘발(掛鉢) : (1) 발우를 걸었다는 뜻. 대중과 함께 죽과 밥을 먹는 것을 말한다.

괘발(掛鉢) : (2) ⇨괘탑(掛塔).

괘석(掛錫) : 석장(錫杖)을 걸어놓고 쉰다는 뜻. (1) 예전에 행각(行脚)할 때에는 반드시 석장을 가지고 다니다가, 승당(僧堂)에 들어가 안거(安居)할 때에는 벽에 걸어둠으로, 안거하는 것을 괘석이라고도 함. (2) 절에서 거주하는 것을 말함. 우리나라 속어로는 “방부”.

괘애(罣礙) : 괘(罣)는 사면(四面)의 장애, 애(礙)는 앞길이 막힌 것. 곧 앞뒤 좌우 상하에 장애되어 진퇴할 길이 없음을 말함.

괘자(掛子) : 또는 괘락(掛絡)ㆍ낙자(絡子). 안타회(安陀會)와 같음. 5조 가사를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가 줄여서 선승(禪僧)에게 준 뒤부터 장삼 위에 걸게 되었다. ⇨낙자.

괘탑(掛搭) : 괘(掛)는 석장(錫杖)을 거는 것, 탑(搭)은 걸망을 놓아둔다는 뜻. 곧 승당(僧堂)에서 안거하는 것을 말함. ⇨괘석(掛錫).

괘탑단(掛搭單) : 자기의 좌석으로 결정된 승당(僧堂)의 단위(單位). 단(單)은 단위, 명패를 걸어 그 이름을 기록하고 반평(半坪)가량의 자리에서 앉고 눕고 공양함.

괴(愧) : 【범】 apatrāpaya 대선지법(大善地法)의 하나. 11선심소(善心所)의 하나. 심소(心所)의 이름. 허물을 부끄럽게 여기는 심리작용.

괴각(乖角) : 말에나 행동에 대중의 질서를 지키지 않고, 유달리 어긋나게 하는 짓, 또는 그러한 사람. 괴각쟁이라고도 함.

괴겁(壞劫) : 4겁(劫)의 하나. 세계가 파멸되는 기간, 20중겁을 말함. 19겁 동안 살던 생류(生類), 곧 지옥ㆍ축생ㆍ아귀ㆍ아수라ㆍ인간ㆍ천상계에 살던 이 중에서 가장 나쁜 지옥에 있던 이로부터 차례로 파멸하고[유정괴(有情壞)], 마지막 1중겁에 일곱 해가 나타나 화재를 일으켜 먼저 지옥에서부터 색계 초선천(初禪天)까지를 태워버리고, 다음은 수재를 일으켜 색계 제2선천 이하를 떠내려 보내고, 다음엔 풍재를 일으켜 색계 제3선천 이하를 불어 없앤다고 한다[외기괴(外器壞)].

괴고(壞苦) : 3고(苦)의 하나. 자기가 사랑하던 것이 없어질 때에 느끼는 고통.

괴도사문(壞道沙門) : 4종 사문의 하나. 계율을 무시하고 나쁜 짓을 하는 사문.

괴려차(壞驢車) : 파괴된 나귀 수레란 뜻. 천태의 10승관법(乘觀法)에서 10법과 10경(境)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관법이 성립되지 못함을 비유한 것. 『지관의례(止觀義例)』에 “만일 10경이 없으면 승(乘)은 체(體)가 없고, 10법이 없으면 괴려차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괴색(壞色) : 정색(正色)을 부순 색. 청ㆍ혹ㆍ목란(木蘭)의 3색으로 부순 색. 부처님께서 비구가 입을 3의(衣)의 염색으로 허락한 색.

굉지광록(宏智廣錄) : 9권. 굉지의 시자 보숭(普崇)ㆍ법위(法爲)ㆍ사암(師巖) 등이 편찬한 굉지 정각(宏智正覺)의 일대 언교(言敎)를 수록한 책. 제1권에는 상당(上堂), 제2권 송고(頌古), 제3권 염고(拈古), 제4권 상당어록(上堂語錄), 제5권 소참(小參), 제6권 법어(法語), 제7권 진찬(眞贊), 제8권 게송(偈頌), 제9권 진찬(眞贊)ㆍ행업기(行業記). 1157년(소흥 27) 출판되었다.

굉활(宏濶) : (1680~1741) 조선 스님. 호는 환몽(幻蒙), 속성 안. 밀성(密城)사람. 13세에 출가, 추붕(秋鵬)에게 경을 배우고, 남방의 여러 종장(宗匠)을 찾아다니다가, 늦게 월저(月渚)의 문하에서 업을 마쳤다. 서산(西山)의 심법을 전해 받았다. 서방의 대강사(大講師)라 함. 황주 도관사에서 나이 62세에 입적함.

교(憍) : 【범】 mada 범어 말타(末陀, mada)의 번역. 심소(心所)의 하나. 구사(俱舍) 75법의 하나. 유식(唯識) 백법의 하나. 남을 생각지 않고, 자기의 종성(種姓)ㆍ색력(色力)ㆍ재물ㆍ지위ㆍ지혜 등에만 집착하여 마음을 오만히 가지는 정신 작용.

교계(敎系) : 교법을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이어가는 계통.

교계(澆季) : 교(澆)는 박(薄), 계(季)는 시대의 뜻. 세상이 쇠하고 인정이 야박한 때를 말함. 보통 말법교계(末法澆季)라 한다. 부처님 입멸 후 1천 5백년(혹은 천년 또는 2천년)을 지낸 뒤의 시대.

교계륜(敎誡輪) : 3륜(輪)의 하나. 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법을 말하는 것.

교계시도(敎誡示導) : 3종 시도(示導)의 하나. 보살이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보고 자비심을 일으켜, 이를 경책하며 설법하여 고통에서 구출함을 말함.

교관(敎觀) : 또는 교관이문(敎觀二門)ㆍ교문관문(敎門觀門). 교상(敎相)과 관심(觀心)을 말함. 교상은 석가 일대의 교설을 자기네 종파의 입장에서 분류한 교판(敎判) 곧 이론적인 교리조직이고, 관심은 자기 종파가 내세운 진리를 관념하는 것으로 자기들의 주장에 따라 실천하는 수행을 말함.

교구지부(憍矩胝部) : ⇨계윤부.

교권증실(敎權證實) : 천태종에서 별교(別敎)를 말함. 교설은 방편 수단의 권교(權敎)이고, 이에 의하여 깨달은 증과(證果)는 진실하다는 말. 곧 별교에서 교도(敎道)는 계외(界外)의 둔근 중생에 맞추어 차례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 것이므로 권(權)이지만, 그 증도(證道)는 중도(中道)의 이치를 본 것이 원교(圓敎)와 같으므로 실(實)이라 함.

교내(敎內) : 선종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을 교외(敎外)라 함에 대하여, 언어나 문자로써 전하는 교법을 말함. 천태종ㆍ정토종 등.

교담미(橋曇彌) : 교답미와 같음.

교답마(喬答摩) : 【범】 Gautama ; Gotama 또는 구답마(瞿答摩)ㆍ교답마(驕答摩)ㆍ구담(瞿曇ㆍ具譚). 번역하여 지최승(地最勝)ㆍ이토(泥土)ㆍ지종(地種)ㆍ암우(暗牛)ㆍ우분종(牛糞種)ㆍ멸악(滅惡). (1) 사라드바트(Śaradvat)라고도 하는 옛적 선인(仙人)의 이름으로 석가족의 조상. (2) 교답마선인의 후예, 곧 석가종족의 성. (3) 특히 석존을 가리키는 말.

교답미(喬答彌) : 【범】 Gautami ; Gotamī 【팔】 Gotamī 또는 교담미(憍曇彌)ㆍ구담미(瞿曇彌). 번역하여 명녀(明女). (1) 인도 찰제리종족 중의 한 성(姓). 곧 교답마(喬答摩)의 여성 명사로, 석가종족의 일반 여자에 통하는 명칭. (2) 특히 석존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波提)를 말한다.

교도(敎道) : 2도(道)의 하나. 부처님께서 가르친 도. 오(悟)의 경지에 이르는 도정(道程).

교돈기점(敎頓機漸) : 교법은 돈극(頓極) 돈속(頓速)한 것이나, 이를 실제로 수행하는 근기는 점차로 공을 쌓아 이상(理想)에 도달하려고 자력심(自力心)을 가지는 것을 말함.

(불설)교량수명경(佛說較量壽命經) : 【범】 Āyuṣparyantasūtra. 1권. K-1105, T-759.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4년에 번역하였다. 여러 세계에 사는 중생들의 수명을 헤아려서 비교한 경전이다.

(불설)교량수주공덕경(佛說校量數珠功德經) : 1권. K-285, T-788. 보사유(寶思惟)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수주공덕경』이라고 한다. 염주를 지니는 공덕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의 명호와 다라니를 염송하고, 자신도 이롭고 남도 보호하며, 모든 법을 빨리 구하려 하는 이는 수주, 즉 염주를 만들어 지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염주는 철(鐵)ㆍ적동(赤銅)ㆍ진주(眞珠)나 산호(珊瑚) 등의 보배ㆍ목환자[槵子]ㆍ연자(蓮子)ㆍ인다라거차(因陁囉佉叉)ㆍ오로다라거차(烏嚧陁囉佉叉)ㆍ수정(水精)ㆍ보리자(菩提子) 등으로 만드는데, 이 중에서 보리수 열매로 만든 염주를 세면서 염송하는 공덕이 가장 크다. 수주는 꼭 108알을 채워야 하지만, 얻기가 어려우면 54알ㆍ27알ㆍ14알로 채운다. 또 문수사리보살은 보리수 열매로 만든 수주의 공덕이 가장 큰 이유를 다음의 일화를 예로 들어 설한다. 삼보를 비방하던 한 외도의 아들이 죽었는데, 그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등정각을 이루셨다는 사실을 알고 그러한 성스러운 나무라면 자기의 아들을 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보리수 아래에 죽은 아들을 눕혀 놓고 7일 동안 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했더니,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났다. 이것을 본 외도는 불교에 귀의하여 보리심을 내었고, 그러한 연유로 사람들은 보리수를 연명수(延命樹), 즉 목숨을 늘려준 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역본으로 『만수실리주장중교량수주공덕경(曼殊室利呪藏中挍量數珠功德經)』이 있다.

(불설)교량일체불찰공덕경(佛說較量一切佛刹功德經) : 【범】Tathāgatānāṁbuddhakṣetraguṇoktadharmaparyāya(sūtra). 1권. K-1217, T-290.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교량불찰공덕경』이라 한다. 여러 부처님의 세계에 대해 시간과 수명을 비교하여 설명하고, 그 차이는 각각의 공덕이 다른 데서 비롯된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수명품」ㆍ『대방광불화엄경』의 「수량품」ㆍ『현무변불토공덕경』이 있다.

교량탄(校量歎) : 다른 물건에 견주어 아름다운 말로 찬탄하는 것.

교령(敎令) : 중생을 가피하고 복을 주라는 교칙.

교령륜신(敎令輪身) : 3륜신(輪身)의 하나. 성질이 완강하여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을 위하여 성낸 형상을 보여 명령을 내리고, 만일 그 명령을 어기면 바로 벌한다고 하는 방편불(方便佛). 강삼세불(降三世佛)은 아촉불(阿閦佛)의 교령을 가진 교령륜신.

교로(交露) : 보배옥으로 만든 휘장. 옥 빛은 이슬이 햇볕에 빛나는 것 같으므로 교로라 함.

교로(交蘆) : 인연ㆍ과보로 되는 법을 비유한 것. (1) 속로(束蘆)라고도 하니, 세 개의 갈대를 교차하여 묶어 세운 것.

교로(交蘆) : (2) 갈대(蘆)의 일종, 줄기가 땅으로 뻗어가면서 한마디에 두 대씩 나서 서로 기대어 섰다가 한 대를 베어내면 다른 한 대도 넘어지는 식물 이름.

교리(敎理) : 또는 교의(敎義)ㆍ종의(宗義). 교법의 도리. 한 종지(宗旨)의 법의(法義).

교리행과(敎理行果) : 4법(法)이라 함. 구경(究竟) 목적에 이르는 종교적 수양의 과정을 네 단계로 분류한 것. 교(敎)는 언어ㆍ문자로써 말하는 교설, 이(理)는 교의내용인 도리, 행(行)은 그 도리에 따라 실천하는 수행, 과(果)는 수행의 결과로 체득하는 결과, 곧 깨닫는 것. 교는 이를 나타내고, 이는 행을 일으키고, 행은 과를 얻는 순서로 어떤 종의(宗義)에도 통용되며, 그 중 교ㆍ리ㆍ행(敎ㆍ理ㆍ行)은 문ㆍ사ㆍ수(聞ㆍ思ㆍ修)에 배당된다.

교만(憍慢) : 뽐내는 태도로 다른 이를 업신여기는 마음.

교묘지(巧妙智) : 또는 교지혜(巧智慧). 일체지지(一切智智) 곧 부처님의 지혜.

교문(敎門) : (1) 교(敎)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에서 불도에 들어가는 문이란 뜻으로 교문이라 함. 문(門)이라 함은 교는 한결같지 아니하고 천차 만별로 각기 문호를 달리한다는 뜻.

교문(敎門) : (2) 교상문(敎相門)의 준말.

교방편(巧方便) : 또는 선교방편(善巧方便). 중생을 이끌어 제도하기 위하여 중생의 근기에 따라 말하는 여러 가지 교묘한 수단과 방법.

교범바제(憍梵波提) : 【범】 Gavāṃpati 또는 가범바제(伽梵波提)ㆍ가방파제(伽傍簸帝)ㆍ급방발저(笈防鉢底)ㆍ교환발(憍桓鉢). 번역하여 우시(牛呞)ㆍ우주(牛主)ㆍ우왕(牛王)ㆍ우적(牛跡)ㆍ우상(牛相). 석존의 제자. 해율(解律) 제일.

교법(敎法) : 4법(法)의 하나. 한 종파의 교리를 언어ㆍ문자로써 설명하는 교설.

교분기석(敎分記釋) : 7권. 고려의 균여(均如) 지음. 갖춘 이름은 『석화엄교분기원통초(釋華嚴敎分記圓通抄)』이고, 『균여전(均如傳)』과 합하여 모두 10권. 해인사에 그 판목이 있다.

교사사(較些些) : 조금 비슷하다는 말.

교사야(憍奢耶) : 【범】 kauśeya 또는 교사야(憍舍耶)ㆍ교세야(憍世耶)ㆍ고세야(高世耶)ㆍ구사(俱舍). 번역하여 충의(蟲衣)ㆍ잠의(蠶衣). 명주옷. 비단옷.

교사자(較些子) : 얼마쯤 상당하다는 뜻. 조금 낫다.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는 뜻.

교살라(憍薩羅) : 【범】 Kośala 또는 구살라(拘薩羅)ㆍ구사라(拘娑羅)ㆍ거살라(居薩羅). 번역하여 공교(工巧)ㆍ무투전(無鬪戰). 인도의 옛 왕국 이름. 가비라국 서쪽, 마갈타국의 북쪽, 지금의 Qude지방. 바사닉왕의 영지이던 곳.

교상(敎相) : ↔사상(事相). 진언 밀교에 대한 교리를 조직적으로 해석한 부문.

교상문(敎相門) : ↔관심문(觀心門). 불교의 교학, 곧 이론적 교리조직의 부문으로, 석존 일대의 교설을 자기네 종파의 입장에서 분류 판별(判別)하여, 지혜를 닦고 의리를 구명함을 말함.

교상미(憍賞彌) : 【범】 Kauśāmbī 【팔】 Kosambī 또는 교상미(憍償彌)ㆍ구섬미(拘睒彌)ㆍ교섬미(憍睒彌)ㆍ구사미(拘舍彌)ㆍ구섬비(拘睒鞞)ㆍ오선필(梧善必). 중인도 옛 왕국 이름. 발라야가(鉢邏耶伽) 곧 지금의 Allahabad 서쪽 수십 마일 지점. 이 나라에서 무착(無着)은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을, 세친(世親)은 『유식론(唯識論)』을 지었다고 한다.

교상삼의(敎相三意) : 『법화경』의 설교는 다른 경에 비하여 세 가지 다른 뜻이 있음을 말함. ① 근성융불융상(根性融不融相). 중생의 근성은 『법화경』을 설할 때만은 차별없이 한결같았으나, 다른 경전에서는 2승 3승의 차별이 있는 것. ② 화도시종불시종상(化道始終不始終相). 석존께서 교화를 시작해서부터 그 서원한 본뜻의 처음과 끝을 충분히 말한 것은 『법화경』 뿐이고, 다른 경전은 그 시종을 다하지 못한 것. ③ 사제원근불원근상(師弟遠近不遠近相). 석존께서 그 제자와 아득한 옛적부터 사제의 관계가 있음을 말한 것은 『법화경』이고 다른 데서는 그렇지 않았음.

교상판석(敎相判釋) : 또는 교상(敎相)ㆍ판교(判敎)ㆍ교판(敎判)ㆍ교섭(敎攝). 석존께서 일생에 설한 교설을 그 말한 시기의 차례와 의리의 얕고 깊음에 따라 분류 판별하는 것. 무릇 경문을 강의하거나, 1종 1파를 세움에는 반드시 먼저 교상을 판별하여 그 경과 종파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3시교(時敎)ㆍ5시(時) 8교(敎)ㆍ2장(藏) 3법륜(法輪)ㆍ성정(聖淨) 2문(門)ㆍ3교(敎) 8종(宗)ㆍ5교 10종ㆍ5시 5교ㆍ2장 2교의 분류가 그것.

교선(敎禪) : 교(敎)와 선(禪). 혹은 교내(敎內)와 교외(敎外).

교수아사리(敎授阿闍梨) : 또는 교수사(敎授師). 계 받는 이를 인도하여 수계하는 계단(戒壇)에 대한 여러 가지 작법과 규모를 교수하는 스님.

교시가(憍尸迦) : 【범】 Kauśika 또는 교지가(憍支迦). 제석(帝釋)의 성(姓).

교왕경(敎王經) : 3권. 당나라 불공(不空) 번역. 자세히는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 줄여서 『금강정대교왕경(金剛頂大敎王經)』ㆍ『금강정경(金剛頂經)』이라 함. 5부 비경의 하나. 대일여래가 아가니타천 왕궁에서 5부(部) 3밀(密) 5지(智) 성불의 차례를 말한 것을 결집한 것. 모든 대승법 중에서 가장 뛰어나므로 금강정이라 한다. 다른 번역으로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 2권(불공 번역), 『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 30권(송나라 시호(施護) 번역)이 있다.

교외(敎外) : 교 밖이라는 뜻. 선종에서 언어나 문자를 여의고,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과 같은 법을 교외의 법이라 한다.

교외별전(敎外別傳) : 교 밖에 따로 전하는 것. 선종에서 말이나 문자를 쓰지 않고, 따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

교웅(敎雄) : (1) (1064~1138) 고려 스님. 자는 수자(守雌). 속성은 강(康). 장산(章山) 사람. 12세에 귀법사의 계명(戒明)에게서 승려가 되고, 승통(僧統) 이기(理琦)에게 공부하고, 1103년(고려 숙종 8) 승선(僧選)에 뽑혔으나 명리에 뜻이 없어 무애지국사(無碍智國師)와 함께 태백산에 들어가 일성(一性)의 종(宗)을 다했다. 뒤에 승통이 되어 홍원사(洪園寺)에 머물다가 흥왕사(興王寺) 낙적재에서 나이 75세에 입적함.

교웅(敎雄) : (2) (1076~1142) 고려 스님. 법호는 묘응(妙應). 자는 응물(應物). 속성은 박. 평양사람. 9세에 장경사 석찬(釋贊)에게 승려가 되고, 1089년 불일사(佛日寺)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석찬이 죽은 뒤 쌍봉사 익종(翼宗)을 스승으로 섬겼다. 대각국사가 천태종을 세우고 달마(達摩) 구산문(九山門)에서 행이 높은 스님들을 모집하여 교관(敎觀)을 넓히려 할 때에, 익종을 따라가서 천태종의 3시 8교와 3제 3관의 뜻을 연구. 1109년 천태종 대선(大選)에 뽑히어 대덕(大德)이 되었다가 다시 대사(大師)가 됨. 국청사에서 복강사(覆講師)로 경론을 발명하며 수년간 학인을 가르쳤다. 익종이 죽은 뒤에는 어떤 이의 시기를 받아 홍주의 백암사에 귀양갔다. 가야사(伽耶寺)에서 『유가론(瑜伽論)』 백권을 정독. 1135년 국청사에서 대선사(大禪師)의 칭호를 받았다. 나이 67세.

교유식(敎唯識) : 5종 유식의 하나. 만유(萬有)는 오로지 식(識)의 변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설. 『능가경』ㆍ『화엄경』ㆍ『해심밀경』 등의 학설.

교의(敎義) : (1) 교법의 의리

교의(敎義) : (2) 교(敎)와 의(義)란 뜻. 언어 문자로써 말한 교와 그 안에 포함된 의리.

교익(敎益) : 교법의 이익. 부처님께서 설한 교설에서 받는 공덕과 이익.

교인신(敎人信) : ↔자신(自信). 자기가 믿는 것을 남에게 가르쳐 믿게 하는 것.

교적(敎迹) :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여 교를 남긴 것.

교조(敎祖) : 1종 1파를 창립한 사람. 종조(宗祖)와 같음.

교주(敎主) : 교를 베푼 주인. 곧 석존을 말함.

교증구권(敎證俱權) : 천태 4교(敎) 중에서 장교(藏敎)ㆍ통교(通敎)를 말함. 이 둘은 그 교법이나 교에 따라 얻은 오(悟)가 모두 방편이고 진실이 아니란 말.

교증구실(敎證俱實) : 천태 4교 중에서 원교(圓敎)를 말함. 이는 그 교법이나 그 교에 의하여 얻은 오(悟)가 모두 진실하다는 것.

교지(敎旨) : 교법의 뜻.

교진나(憍陳那) : ⇨아야교진여.

교진여(憍陳如) : ⇨아야교진여.

교체(敎體) : 석존 일대 교법의 체. 경체(經體)라고도 함. 부처님이 설한 75법ㆍ백법 중에서 어느 것을 체로 삼을까를 정하는 것. 여기에는 소리를 체로 할 것인가, 명(名)ㆍ구(句)를 체로 할 것인가, 마음을, 진여를, 그 밖에도 체로 할 것이 있는가 없는가 등등에 대해 여러 사람의 의견이 각기 다르다. 자은(慈恩)은 4중(重)의 교체를 말하였고, 청량(淸凉)은 10중의 교체를, 현수(賢首)는 4문(門)의 교체를 말하였다.

교판(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의 준말.

교행(敎行) : 불조(佛祖)의 교법과 교법의 규정에 따라 닦는 실천적 수행.

교행인리(敎行人理) : 교ㆍ행ㆍ인ㆍ이를 한꺼번에 말한 것. 교는 부처님이 말씀한 교법, 행은 교에서 보인 수행, 인은 그 교를 믿고 가르친 대로 수행하는 사람, 이(理)는 수행의 결과로 증득할 진리.

교행증(敎行證) : 교는 부처님의 교법, 행은 교법대로 수행하는 것, 증은 수행하여 진리를 깨닫는 것.

교화(敎化) : 교도전화(敎導轉化)의 뜻. 사람을 가르쳐 범부를 성인이 되게 하고, 의심하는 이를 믿게 하고,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돌아가게 하는 것.

교회사(敎誨師) : 형무소 같은 데에 수감된 죄수들을 가르치고 타일러 선으로 인도하는 일을 맡은 종교인.

구(句) : (1) 여러 낱말이 모여서 사물의 의리(義理)를 말하는 것. 여기 구(句)ㆍ구신(句身)ㆍ다구신(多句身)의 셋이 있음. (2) 문장상의 이름이 아니고, 사구(死句)ㆍ활구(活句)라고 할 때에도 쓰인다.

구(垢) : 【범】 mala 마라(摩羅)라 음역. 번뇌의 다른 이름. 깨끗한 성품을 더럽히므로 구라 함.

구가리(瞿伽離) : 【범】 Kokālika 【팔】 Kokālika 또는 구가리(俱迦利ㆍ俱伽離ㆍ瞿迦離). 번역하여 악시자(惡時者)ㆍ우수(牛守). 비구의 이름. 제바달다(提婆達多)의 제자.

구거(求車) : 『법화경』 화택(化宅) 비유 중에 불타는 집의 여러 아들들이 집 밖에 나와서 장자에게 수레를 달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사를 싫어하여 불도를 구하는 것에 비유한 것임.

구결(口訣) : (1) 사장(師匠)이 제자에게 입으로 전해주는 비결, 곧 요의(要義)를 말함.

구결(口訣) : (2) 한문의 구절 끝에 다는 토를 약호(略號)로 나타낸 것.〔ꑞ+(하고), ꑞ+(하니), (에) 따위〕

구결(九結) : 9종의 결박이란 뜻. 중생을 속박하여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9종의 번뇌. 애(愛)ㆍ에(恚)ㆍ만(慢)ㆍ무명(無明)ㆍ견(見)ㆍ취(取)ㆍ의(疑)ㆍ질(嫉)ㆍ간(慳).

구경(究竟) : 【범】 uttara 울다라(鬱多羅)라 음역. 최상(最上)ㆍ필경(畢竟)ㆍ구극(究極)의 뜻. 지상(至上)의 오(悟), 곧 부처님의 각오(覺悟)를 구경각(究竟覺)이라 하고, 성자(聖者)의 가장 높은 지위를 구경위(究竟位)라 함.

구경각(究竟覺) : 4각(覺)의 하나. 수행이 끝나서 얻은 구경의 깨달음, 곧 부처가 되는 자리.

구경법신(究竟法身) : 위없는 불과(佛果). 부처님께서 증득하여 나타낸 법성(法性)의 이치는 횡으로 시방(十方)에 두루하고, 종으로 3세에 사무치므로 구경법신이라 함.

구경원(究竟願) : 서원하는 마음이 물러나지 않고 마침내 성취되는 것.

구경위(究竟位) : 5위(位)의 하나.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고 진리를 증득하여 최종의 불과(佛果)에 도달한 지위. 청정하고 위없고 지극한 자리.

구경일승보성론(究竟一乘寶性論) : 【범】(Ratnagotravibhāga)Mahāyānottaratantraśāstra. 4권. K-600, T-1611. 4세기 말경 인도의 논사(論師) 견혜(堅慧) 지음. 후위(後魏)시대에 륵나마제(勒那摩提, Ratnamati)가 508년에 낙양전(洛陽殿)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보성론』ㆍ『일승보성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성분별칠승증상론(寶性分別七乘增上論)』이라고도 한다. 일승(一乘)의 보성, 즉 여래장에 대해 조직적으로 설한 논서이다. 모두 11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처님과 법의 여러 가지 공덕과 보살의 훌륭한 점을 설한다. 또한 일체의 중생에게 여래장이 있다고 설하고, 불성(佛性)과 불신(佛身)의 의미에 대해서도 해석한다. 제6 「무량번뇌소전품(無量煩惱所纏品)」에서는 ‘시든 꽃 속의 열매’ 등 9가지 비유로써 여래장이 한량없는 번뇌에 덮여있음을 말하고, 제8 「신전청정성보리품(身轉淸淨成菩提品)」에서는 누구에게나 여래장이 있으므로 번뇌의 더러움을 없애면 곧바로 깨달음[菩提]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논서는 세친(世親)의 『불성론(佛性論)』과 함께 인도 대승불교에서 여래장사상을 조직적으로 설하는 대표적인 문헌이며, 『화엄경』ㆍ『지광명장엄경』ㆍ『여래장경』ㆍ『승만경』ㆍ『부증불감경』ㆍ『대승열반경ㆍ『대방등대집경』 등을 인용하고 있어 여래장사상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주석서로는 원효(元曉)의 『종요(宗要)』와 『요간(料簡)』 등이 있다.

구경즉(究竟卽) : 6즉(卽)의 하나. 우리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진 불성이 온전히 나타나 이를 깨달을 지혜도 없고, 끊어 없앨 번뇌도 없는 가장 높고 원만한 자리. 곧 부처님을 말함.

구경현관(究竟現觀) : 6현관(現觀)의 하나. 구경위(究竟位)에서 일어나는 진지(盡智)ㆍ무생지(無生智) 등 온갖 지혜.

구계(九界) : 10계 중에서 사리(事理)에 명철 원만한 지혜를 갖춘 불과(佛果)를 제하고, 그밖에 무명(無明)의 망집(妄執)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옥계ㆍ아귀계ㆍ축생계ㆍ아수라계ㆍ인간계ㆍ천상계ㆍ성문계ㆍ연각계ㆍ보살계 등.

구계(具戒) : 구족계(具足戒)의 준말. 비구나 비구니가 받아 지닐 계법. 비구는 250계, 비구니는 348계가 있음. ⇨구족계.

구계(狗戒) : 옛 인도의 외도 가운데 개가 죽어서 하늘에 태어남을 보고는, 개가 하는 짓이 하늘에 태어날 인(因)이 된다고 잘못 알아, 개처럼 밖에서 자고 똥을 먹는 무리가 있었다. 이들을 구계외도(狗戒外道)라 함.

구계방편(具戒方便) : 구족계 중에서 5계ㆍ8계 등을 뽑아내어 중생의 성품에 맞추어 지키게 하고, 점점 이끌어 구족계 전부를 지키도록 하는 방편.

구곡(龜谷) : 고려 말기 스님. 공민왕 때 각운(覺雲)의 법호.

구공(俱空) : 3공(空)의 하나. 나라는 관념과 나의 소유물이라는 주관적 미집(迷執)과, 아집(我執)이 일어난 근본 곧 물질과 마음의 여러 가지에 대한 객관적 법집(法執)을 여의고, 다시 아공(我空)ㆍ법공(法空)까지도 버려 비로소 제법(諸法)의 본성에 계합함을 말함.

구공(九孔) : 또는 9입(入)ㆍ9루(漏)ㆍ9창(瘡).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입, 소변도, 항문 등 아홉 구멍.

구과(九果) : 건타라국의 유부종(有部宗) 사람이 주장한 것이라 전함. 인(因)에 따라 얻은 과(果)를 9종으로 분별한 것. 등류과(等流果)ㆍ이숙과(異熟果)ㆍ이계과(離繫果)ㆍ증상과(增上果)ㆍ사용과(士用果)ㆍ안립과(安立果)ㆍ가행과(加行果)ㆍ화합과(和合果)ㆍ수습과(修習果).

구관격절(扣關擊節) : 관(關)과 절(節)은 요긴한 곳, 구(扣)와 격(擊)은 처서 깨뜨린다는 뜻. 타관절(打關節)이라고도 함. 속박을 벗어나 자유로 대도(大道)에 왕래함을 말함. 「고관격절」이라고도 받음.

구구(區區) : (1) 근근(勤勤)이란 뜻, 부지런히 애쓰는 모양.

구구(區區) : (2) 적다는 뜻.

구구라부(拘拘羅部) : 【범】 Kurkuṭika ; Gokulika 【팔】 Kukkuṭika 또는 고구리가(高拘梨柯)ㆍ교구지가(憍矩胝迦)ㆍ구구라(究究羅)ㆍ구구타(鳩鳩吒)ㆍ굴거(窟居). 번역하여 계윤부(雞胤部). 소승 20부의 하나. 불멸 2백년(345 B.C.) 경 대중부(大衆部)에서 갈라진 일파. 3장(藏) 중에서 경ㆍ율은 중생의 근기에 맞춘 방편교라고 하여 논장을 중요시 하고, 좌선ㆍ단혹(斷惑)할 것을 주장. 이들은 과거와 미래의 법은 체(體)가 없다고 주장하므로, 현수(賢首)는 이를 법무거래종(法無去來宗)이라 이름하였다.

구구사(舊俱舍) : 당나라 현장(賢奘)이 번역한 『구사론(俱舍論)』에 대하여, 진(陳)나라 진제(眞諦)가 번역한 『구사론석(俱舍論釋)』을 가리킴.

구구인(九句因) : 인명(因明)에서 3지(支) 작법(作法) 중 제2의 인(因)이 종(宗)의 동품(同品)과 이품(異品)과에 관계가 있고 없음에 따라, 그 논식(論式)의 정(正)ㆍ부정(不正)을 판정함에 9종의 구별이 있다. ① 동품유 이품유(同品有 異品有) ② 동품유 이품비유(同品有 異品非有) ③ 동품유 이품유비유(同品有 異品有非有) ④ 동품비유 이품유(同品非有 異品有) ⑤ 동품비유 이품비유(同品非有 異品非有) ⑥ 동품비유 이품유비유(同品非有 異品有非有) ⑦ 동품유비유 이품유(同品有非有 異品有) ⑧ 동품유비유 이품비유(同品有非有 異品非有) ⑨ 동품유비유 이품유비유(同品有非有 異品有非有).

구구타(鳩鳩吒) : 【범】 Kukkuṭa (1) 구구타(矩矩吒)라고도 쓴다. 계(鷄)라 번역.

구구타(鳩鳩吒) : (2) 계윤부(雞胤部)의 범명(梵名). ⇨계윤부.

구기(俱起) : 둘 이상의 것이 함께 일어나는 일.

구나(求那) : 【범】 guṇa 덕(德)ㆍ속성(屬性) 이라는 뜻. (1) 수론(數論)에서는 원질(原質)이란 뜻. 원질은 반드시 활동하므로, 변하여 작자(作者)란 뜻이 되고, 다시 달라져서 그 지은 결과 곧 덕이란 뜻. (2) 승론(勝論)에서는 개념은 반드시 그에 대응(對應)하는 구체적인 실재물이 있다고 하며, 그 실재한 사물의 수량과 성질 따위를 구나(求那) 곧 덕(德)이라 함.

구나라(鳩那羅) : 【범】 kuṇāla 또는 구나라(駒那羅ㆍ拘那羅)ㆍ구랑나(拘浪拏). 번역하여 호안(好眼). (1) 새의 이름. (2) 아육왕의 태자 달마바타나(達磨婆陀那)의 별명. 태자의 눈이 맑기가 구나라조(鳥)와 흡사하므로 이렇게 이름. 왕의 첩 미사락기다(微沙落起多)는 태자의 눈에 반하고는 남 몰래 정을 통하려다가 배척을 당하고 그로 말미암아 두 눈을 뽑혔다 함.

구나라타(拘那羅陀) : 【범】Guṇarata 또는 구나라타(拘那羅他). 번역하여 친의(親依)ㆍ가의(家依). 546년(梁의 대동 12) 서인도 우선니국(優禪尼國)에서 중국에 와 『금광명경(金光明經)』ㆍ『섭대승론(攝大乘論)』 등을 번역한 진제(眞諦)의 별명. ⇨진제.

구나말저(窶拏末底) : 【범】Guṇamati 덕혜(德慧)라 번역. 6세기 경의 인도 발벌다국(鉢伐多國) 사람. 안혜(安慧)의 스승, 외도를 설복한 것으로 유명. 저서는 『수상론(隨相論)』

구나발랄바(瞿那鉢剌婆) : 【범】 Guṇaprabha 또는 구나발라바(瞿拏鉢羅婆)ㆍ구나발뢰바(瞿拏鉢賴婆). 번역하여 덕광(德光). 인도 발벌다국(鉢伐多國) 사람. 처음에 대승을 배웠으나 통달치 못하고, 소승의 『바사론』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내어 대승을 헐뜯었다. 뒤로 천군(天軍)의 인도로 도솔천에 올라가 미륵보살의 가르침을 받고 다시 대승에 귀의. 4세기 경의 사람이라 전함.

구나발마(求那跋摩) : 【범】 Guṇavarman 공덕개(功德鎧)라 번역. 인도 계빈국 사람. 본래 찰제리 종족으로 대대로 왕이었는데, 20세에 출가, 3장(藏)에 통달. 30세에 국왕이 죽자 그 후계자가 없으므로, 즉위할 것을 간청했으나 듣지 않고 산중에 숨었다. 뒤에 사자국(獅子國)에 건너가 교를 펴고, 사바국(闍婆國)에 가서 어머니에게 5계(戒)를 일러주고 왕을 권하여 계를 받게 하니, 그 이름이 여러 나라에 높았다. 424년(송의 원가 1) 혜관(慧觀) 등이 문제(文帝)의 허락을 얻어 그를 중국으로 맞아오려 하였으나 그는 장삿군 축난제(竺難提)의 배를 타고 광주(廣州)에 이르렀다. 431년 건강(建康)에 와서 기원사(祇洹寺)에 있으면서 『법화경』ㆍ『십지경(十地經)』을 강설, 『보살선계정(菩薩善戒經)』ㆍ『사분비구니갈마법(四分比丘尼羯磨法)』 등 10부 18권을 번역. 그 해 여름 정림하사(定林下寺)에서 안거를 마치고 기원사에 돌아가 9월 18일에 나이 65세에 입적함. 게송(偈頌) 36항(行)이 있다 함.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 【범】 Guṇabhadra (393~468) 공덕현(功德賢)이라 번역. 중인도 사람. 바라문종족으로 어릴 적부터 천문ㆍ수학ㆍ의술ㆍ주술(呪術)과 오명론(五明論) 등에 정통. 『아비담잡심론(阿毘曇雜心論)』을 읽고 불교에 귀의, 3장을 통달. 마침내 대승을 배웠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435년(송의 원가 12) 해로로 중국 광주(廣州)에 들어왔다. 문제(文帝)는 사신을 보내어 건강(健康)으로 맞아들이고 기원사(祇洹寺)에 있게 하여 역경사업을 시작. 『잡아함경(雜阿含經)』ㆍ『대법고경(大法鼓經)』ㆍ『승만경(勝鬘經)』ㆍ『무우왕경(無憂王經)』ㆍ『소무량수경(小無量壽經)』ㆍ『능가아발다라경(楞伽阿跋多羅經)』ㆍ『팔길상경(八吉祥經)』ㆍ『화엄경(華嚴經)』 등 52부 134권 번역. 뒤에 말릉(秣陵)에 백탑사(白塔寺)를 짓다. 468년 1월에 나이 75세에 입적함. 세상에서 마하연(摩訶衍)이라 일컬었다. 이는 대승을 배웠다는 뜻이다.

구나비지(求那毘地) : 【범】 Guṇavṛddhi (?~502) 덕진(德進)ㆍ안진(安進)이라 번역. 중인도 사람. 20세에 출가, 승가사나(僧伽斯那)에게 대승ㆍ소승을 배우고, 음양(陰陽)과 점술(占術)에도 정통. 479년 제(齊)나라 건원 1) 중국에 들어와 비야리사(毘耶離寺)에서 『백유경(百喩經)』ㆍ『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ㆍ『수달장자경(須達長者經)』 등을 번역. 뒤에 건강(建康)에 정관사(正觀寺)를 짓고, 학도를 양성. 502년(중흥 2) 겨울에 입적함.

구나함(拘那含) : ⇨구나함모니.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 : 【범】 Kanakamuni 【팔】 Konāgamana 또는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ㆍ가나가모니(迦那伽牟尼)ㆍ갈야가모니(羯若迦牟尼)ㆍ구나모니(拘那牟尼). 줄여서 구나함(拘那含). 번역하여 금선인(金仙人)ㆍ금적정(金寂靜). 과거 7불(佛)의 하나.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제2. 바라문종족, 성은 가섭(迦葉). 아버지는 야섬발다(耶睒鉢多), 어머니는 울다라(鬱多羅). 오잠바라(烏暫婆羅) 나무 아래서 성도. 제1회 설법에 3만의 비구ㆍ아라한을 제도하였다.

구난(九難) : 또는 9뇌(惱)ㆍ9횡(橫)ㆍ9죄보(罪報). 석존께서 세상에 계실 적에 받은 아홉 가지 재난. ① 음녀 손타리에게 비방을 받음. ② 전차(旃遮) 바라문 여인에게 비방을 받음. ③ 제바달다(提婆達多)에게 엄지발가락을 상함. ④ 나무에 다리를 찔림. ⑤ 비루리왕을 위하여 두통을 앓음. ⑥ 아기달다 바라문에게서 마맥(馬麥)을 받아 먹음. ⑦ 찬바람으로 인하여 등병[脊痛]을 앓음. ⑧ 6년 고행. ⑨ 바라문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빌었으나 얻지 못함.

구뇌(九惱) : 구난(九難)과 같음.

구다니(瞿陀尼) : ⇨구타니.

구담(瞿曇) : 【범】 Gotama ; Gautama ⇨교답마.

(불설)구담미기과경(佛說瞿曇彌記果經) : 1권. K-683, T-60. 유송(劉宋)시대에 혜간(慧簡)이 457년에 녹야사(鹿野寺)에서 번역하였다. 구담미(瞿曇彌)는 싯다르타 태자의 양모(養母)인 마하파자파티 부인이다. 부처님께서 석기수(釋羈瘦) 가유라위성(迦維羅衛城)의 니구로(尼拘盧) 동산에 계실 때, 구담미가 많은 석가족 여인들을 이끌고 부처님을 찾아가 여자도 출가하여 불도를 배울 수 있는지 여쭈었으나 부처님께서는 여자는 출가하여 불도를 배울 수 없다고 대답하신다. 그러나 구담미는 다시 옷과 발우를 준비하여 석 달 뒤에 부처님을 찾아가 출가를 허락해주시기를 청한다. 하지만 부처님은 다시 거절하셨고, 구담미는 석 달 뒤에 다시 찾아가지만 끝내 출가의 허락을 받지 못한다. 결국 구담미는 크게 낙심하여 실성한 사람처럼 문 앞에서 울고 있었는데, 이 광경을 본 아난이 부처님을 찾아가서 여인의 출가를 허락해주실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여자가 출가하면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장차 범행자(梵行者)가 사라질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하지만 아난은 구담미에게는 부처님을 키운 공이 있다고 하면서 출가를 허락해주실 것을 다시 요청하였고, 결국 부처님께서는 여인의 출가를 허락하게 되지만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신다. 출가한 여자는 불ㆍ법ㆍ승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아야 하며, 신(信)ㆍ계행(戒行)ㆍ문(聞)ㆍ보시(布施)ㆍ지혜를 두루 갖추어야 하고 5계(戒)를 지켜야 한다. 그 밖에도 출가한 여인은 8가지 중법(重法)을 지켜야 한다. 그 첫째로 비구니는 비구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아야 한다. 둘째 비구니는 비구를 따라 반년 동안 예절을 배워야 한다. 셋째 비구니는 비구가 없으면 자자회(自恣會)를 열지 못한다. 넷째 비구니가 안거(安居)를 할 때는 두 스님과 함께 3가지 일을 갖추어 보고 듣고 알게 하여야 한다. 다섯째 비구가 허락하지 않으면 비구니는 계경(契經)이나 비니(毗尼), 아비담(阿毘曇)을 물을 수 없다. 여섯째 비구니는 비구를 문책할 수 없다. 일곱째 비구니가 승가바시사(僧伽婆尸沙)를 범했을 경우 두 스님을 위해 보름 동안 소제하여야 한다. 여덟째 비구니는 구족계를 받은 지 백년이 되었어도 처음으로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예배하고 공경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 마침내 비구니교단이 성립하게 되며, 후에 구담미가 오랫동안 청정한 수행을 한 비구니들에게 갓 출가한 비구들이 예를 갖추어야 한다고 다시 청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여자의 몸으로는 여래(如來)ㆍ전륜왕(轉輪王)ㆍ제석천(帝釋天)ㆍ마왕(魔王)ㆍ범천(梵天)이 될 수 없음을 들어 허락하지 않으신다. 이 경에서는 여인이 출가하지 않는다면 정법이 1천 년을 머물 것이나 비구니교단이 만들어짐으로써 5백년으로 줄어들었다는 부분이 뒤에 나오는데, 이 내용은 후세에 첨가된 것임이 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사분율』 48권ㆍ『오분율』 29권이 있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16 『구담미경(瞿曇彌經)』이 있다.

구담사(瞿曇寺) : 경기도 인천 영종도 백운산에 있던 절. 지금 용궁사의 전신.

구당(句當) : 일을 처리한다, 맡아 본다, 일본다는 뜻.

구덕(丘德) : 고구려 스님. 『삼국사기』에는 “신라 흥덕왕 2년(827)에 고구려 스님 구덕이 당나라에 가서 경을 가지고 돌아오니, 왕이 여러 절 스님들을 모아 나가 맞았다” 하였고, 『삼국유사』에는 “흥덕왕 때 태화(太和) 1년 정미(丁未) (827)에 입당(入唐)했던 고려의 스님 구덕(丘德)이 불경 얼마를 가지고 오니, 왕이 여러 절 스님들과 더불어 흥륜사 앞길에 나가 맞았다” 하였다. 그러나 흥덕왕 때는 고구려가 망한 지 백 수십 년이고, 고려는 건국하기 90년 전이므로 알 수 없다.

구덕(具德) : 구족한 공덕. 덕을 갖춘 사람.

구도(求道) : 부처될 도를 구하는 것.

구력외도(口力外道) : 외도 11종(宗)의 하나. 허공이 만물의 근원이라고 하는 외도. 허공에서 바람을 내고, 바람에서 불을, 불에서 연기를, 연기에서 물을 내고, 물이 얼어 땅이 되고, 땅에서 여러 가지 약초를 내고, 약초에서 5곡(穀) 생명을 낸다. 그러므로 목숨은 곧 먹는 것이며, 뒤에 허공으로 돌아감을 열반이라고 하는 일파.

구련사(九蓮寺)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기동리 억백산에 있는 절.

구련암(九蓮庵) : 전라북도 장수군 덕유산에 있던 절.

구로사(俱盧舍) : 【범】 krośa 또는 구로사(拘盧舍)ㆍ구루사(拘屢奢ㆍ拘樓賖). 번역하여 성(聲)ㆍ우명(牛鳴)ㆍ명환(鳴喚). 인도의 척도(尺度) 이름. 소의 소리, 또는 북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 혹은 6백보 또는 4리.

구룡사(九龍寺) : (1) 충청북도 청주 상당산성에 있던 절.

구룡사(九龍寺) : (2)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에 있는 절. 구룡사(具龍寺)라고도 함.

구룡사(龜龍寺)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에 있는 절. 666년(신라 문무왕 6) 창건.

구루(九漏) : 또는 9공(孔)ㆍ9창(瘡)ㆍ9입(入)ㆍ9류(流).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입, 소변도, 항문. 이 아홉 구멍에서 더러운 것이 새어 나오므로 9루라 함.

구류생(九類生) : 과거에 지은 선ㆍ악의 행위에 따라 생(生)을 받는데 아홉 가지가 있다. 태생(胎生)ㆍ난생(卵生)ㆍ습생(濕生)ㆍ화생(化生)ㆍ유색(有色)ㆍ무색(無色)ㆍ유상(有想)ㆍ무상(無想)ㆍ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

구류손불(拘留孫佛) : 【범】 Krakucchanda 【팔】 Kakucandha 또는 구루손(拘樓孫)ㆍ구루진(拘樓秦)ㆍ가라구타(迦羅鳩馱)ㆍ가라가손제(迦羅迦孫提)ㆍ가라구촌타(迦羅鳩忖馱)ㆍ가라구손타(迦羅鳩飡陀)ㆍ갈라가촌타(羯羅迦寸他)ㆍ구손나(拘孫那). 번역하여 성취미묘(成就美妙)ㆍ정결(頂結)ㆍ소응단이단(所應斷已斷). 과거 7불(佛)의 하나.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하나. 바라문종족, 성은 가섭(迦葉). 아버지는 예득(禮得), 어머니는 선지(善枝). 인수(人壽) 4만세 때에 안화성(安和城)에 나서 시리수(尸利樹) 아래서 성불. 제1회 설법에 4만의 비구를 교화하였다.

구륜(九輪) : 또는 공륜(空輪). ⇨공륜.

구륜(口輪) : 또는 교계륜(敎誡輪)ㆍ정교륜(正敎輪).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교를 설하시는 것.

구리가라(俱利伽羅) : 【범】 Kṛkara 또는 구리가라(俱哩迦羅)ㆍ구력가라(俱力迦羅)ㆍ구리가(俱哩迦ㆍ矩里迦)ㆍ가라가(迦羅迦). 번역하여 존칙(尊勅)ㆍ작흑(作黑). 명왕(明王)의 이름. 부동(不動) 명왕이 몸을 변하여 용이 되어 칼을 물고 있는 모양으로 반석 위에 세운 형상. 대개 칼은 부동명왕의 바른손에 들고, 용은 왼손에 든 노끈이 변한 것. 이것이 부동명왕의 삼마야형이다.

구리성(拘利城) : 【범】 Koli 또는 천비성(天臂城). 석존의 어머니 마야부인의 아버지인 선각장자(善覺長者)의 도성. 가비라성의 북쪽, 구리족(拘利族)이 살던 곳.

구리족(拘利族) : 【범】 Koliyas 석가족과 같은 조상에서 내려온 종족. 가비라성의 북쪽 천비성(天臂城)에 살았다. 석존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이 종족 출신이다.

구리좌간(究理坐看) : 좌선의 다른 말.

구리태자(拘利太子) : 【범】 Koli 곡반왕(斛飯王)의 맏아들. 곧 석존의 사촌. 석존 성도 후 처음으로 녹야원에서 교화한 5비구의 하나인 마하남(摩訶男).

구린(拘隣) : 또는 거륜(居倫)ㆍ구륜(拘輪)ㆍ구린(俱隣)ㆍ거린(居隣). 번역하여 본제(本際). 아야교진여의 별명.

구마(鳩摩) : 【범】 Kumāra-bhūta 자세히는 구마라부다(鳩摩羅浮多)라 음역. 동진(童眞)ㆍ동상(童相)이라 번역. 8지(地) 이상의 보살.

구마라(拘摩羅) : 【범】 Kumāra 또는 구마라(鳩摩羅ㆍ俱摩羅ㆍ矩磨羅)ㆍ구마라가(鳩摩羅迦). 번역하여 동자(童子). 초선천(超禪天)의 범왕(梵王) 이름. 그 얼굴이 동자를 닮았다. 항상 닭을 받들며 방울을 들고 붉은 번(幡)을 가지고 공작을 타고 있다. 밀교에서는 대자재천(大自在天)의 아들이라 하여 태장계 외금강부에 그린다.

구마라다(鳩摩羅多) : 【범】 Kumarālabdha 또는 구마라다(矩摩羅多)ㆍ구마라라다(拘摩羅羅多)ㆍ구마라타(鳩摩邏馱ㆍ究摩羅陀). 번역하여 동수(童受ㆍ童首ㆍ童壽)ㆍ동자(童子). 달차시라국(呾叉始羅國) 사람. 어릴 적부터 총명하여, 미명동자(美名童子)라 불리었다. 출가하여 승가야사(僧伽耶舍)에게 배웠다. 처음 달차시라국에 있으면서 여러 논(論)을 짓고, 뒤에 걸반타국에 이르러 포교에 종사하였다. 일찍부터 경전을 좋아하여 깊은 뜻을 궁구, 하루에 3만 2천말을 외우고 썼다고 하여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성실론(成實論)』을 지은 하리발마(訶梨跋摩)가 그를 스승으로 섬겼다 하고, 또 그는 사야다(闍夜多)에게 법을 전했다고 한다. 그가 출세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개 3세기 말경인 듯하다. 저서는 많아서 『일출론(日出論)』ㆍ『결발론(結髮論)』ㆍ『유만론(喩鬘論)』ㆍ『치만론(癡鬘論)』ㆍ『현료론(顯了論)』 등 수십 부 혹은 5백 부라 하는데, 중국에는 전하지 않음.

구마라집(鳩摩羅什) : 【범】 Kumārajīva (343~413) 또는 구마라집(究摩羅什)ㆍ구마라시바(鳩摩羅時婆)ㆍ구마라기바(拘摩羅耆婆). 줄여서 라집(羅什)ㆍ집(什). 번역하여 동수(童壽). 인도 스님. 구마라염(鳩摩羅炎, Kumārāyaṇa)을 아버지로, 구자국(龜竝國) 왕의 누이동생 기바(耆婆, Jīvā)를 어머니로 구자국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름을 합하여 그 이름으로 하였다. 7세 때 출가, 어머니를 따라 여러 곳에 돌아다님. 인도 북쪽의 계빈(罽賓)에서 반두달다(槃頭達多)에게 소승교를 배우고, 소륵국(疏勒國)에서는 수리야소마(須梨耶蘇摩)에게 대승교를 배우고, 구자에 돌아와서는 비마라차(卑摩羅叉)에게 율을 배웠다. 이때부터 구자에 있으면서 주로 대승교를 선포하였다. 383년(건원 19) 진왕(秦王) 부견(符堅)이 여광(呂光)을 시켜 구자국을 치게 되자, 여광은 구마라집을 데리고 양주(凉州)로 왔으나 부견이 패하였다는 말을 듣고 자기가 임금이 되었다. 그 뒤 후진(後秦)의 요흥(姚興)은 양(凉)을 쳐서, 401년(융안 5) 구마라집을 데리고 장안(長安)에 돌아와서 국빈으로 대우, 서명각(西明閣)과 소요원(逍遙園)에서 여러 경전을 번역케 하였다. 구마라집은 그 후 『성실론(成實論)』ㆍ『십송률(十誦律)』ㆍ『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ㆍ『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ㆍ『아미타경(阿彌陀經)』ㆍ『중론(中論)』ㆍ『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등 경률론 74부 380여 권을 번역하였다. 다방면에 힘썼으나 그 중에도 힘을 기울인 것은 삼론(三論) 중관(中觀)의 불교를 선전하였으므로, 그를 삼론종(三論宗)의 조사(祖師)로 한다. 그 제자 3천명 가운데 도생(道生)ㆍ승조(僧肇)ㆍ도융(道融)ㆍ승예(僧叡)를 집문(什門)의 4철(哲)이라 함. 413년(후진 홍시 15) 8월 장안(長安) 대사(大寺)에서 나이 74세에 입적하였다.

구만(九慢) : 또는 구만류(九慢類). 자신을 믿고 뽐내는 데 9종이 있음을 말함. ① 아승(我勝) ② 아등(我等) ③ 아열(我劣) ④ 유승아(有勝我) ⑤ 유등아(有等我) ⑥ 유열아(有劣我) ⑦ 무승아(無勝我) ⑧ 무등아(無等我) ⑨ 무열아(無劣我) 이 9만은 7만 중의 만(慢)ㆍ과만(過慢)ㆍ비만(卑慢)의 세 가지에서 나눈 것으로, 처음 셋은 과만ㆍ만ㆍ비만의 차례, 다음 셋은 비만ㆍ만ㆍ과만, 끝의 셋은 만ㆍ과만ㆍ비만의 차례.

구면관음(九面觀音) : 아홉 머리를 가진 관세음보살의 형상.

(불설)구면연아귀다라니신주경(佛說求面然餓鬼陀羅尼神呪經) : 1권. K-474a, T-1314. 당(唐)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 Śikṣānanda)가 695년에서 70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면연아귀경』이라고 한다. 그 내용은 이역본인 『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佛說救拔焰口餓鬼陀羅尼經)』과 동일하다. ⇨『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

구무간도(九無間道) : 3계(界)에 9지(地)가 있고, 지마다 우주의 진상이 판명되지 않는 견혹(見惑)과 낱낱 사물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는 수혹(修惑)이 있는데, 그 수혹을 1지마다 9품으로 나누어 거친 것부터 차례로 미세한 것까지 끊는 법. 그 1품을 끊을 적마다 한창 끊는 자리와 끊어 마친 자리가 있는데, 한창 끊는 자리를 무간도라 하고, 끊어 마친 자리를 해탈도(解脫道)라 한다. 그래서 수혹에는 1지마다 9무간도ㆍ9해탈도가 있다.

구무실(口無失) : 18불공법(不共法)의 하나.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지혜와 변재를 가지고 근기에 알맞게 법을 말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

구무애(九無礙) : 구무간도와 같음.

구무학(九無學) : 9종의 무학. 아라한에 9종의 구별이 있음을 말함. ⇨구종아라한.

구문지법(求聞持法) : 또는 허공장문지법(虛空藏聞持法). 허공장보살을 염(念)하여 기억력이 견고해지기를 구하는 수법(修法). 먼저 정판(淨板) 위에 보름달을 그리고 가운데에 허공장보살을 그려 방안에 모시고 여러 가지 공물(供物)을 이바지하고 허공장보살의 주문을 외우는 것을 말함.

구물두(拘勿頭) : 【범】 kumuda 또는 구모타(拘某陀)ㆍ구물타(拘物陀)ㆍ구물투(拘勿投)ㆍ구물두(俱勿頭)ㆍ구모두(拘牟頭)ㆍ구무두(拘貿頭)ㆍ구모지(俱牟地)ㆍ구모나(拘牟那). 번역하여 지희(地喜). 흰빛 수련(睡蓮)의 일종. 학명 Nymphoea esculenta. 줄기는 미끄럽고, 식용으로 쓰임. 또는 홍련화(紅蓮華)의 일종. 학명 Nymphoea rubar. 황련(黃蓮)이라고도 함.

구미사(龜尾寺) : 전라북도 순창 옥출산에 있던 절.

구민사(龜玟寺) : 경상북도 문경 호계면 구산리에 있던 절.

구박(具縛) :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번뇌를 갖추었다는 뜻. 견혹(見惑)ㆍ수혹(修惑)에 얽매어 조금도 끊지 못한 이, 곧 범부를 가리킴.

구박범부(具縛凡夫) : 번뇌의 속박을 갖춘 범부. ⇨구박.

구반다(鳩槃茶) : 【범】 kumbhāṇḍa 또는 구변다(拘辨茶)ㆍ궁반다(弓槃茶)ㆍ공반다(恭槃茶). 동과(冬瓜)의 범명(梵名). 구마나(鳩摩拏, kuṣmāṇḍa)에서 와전된 말. 번역하여 옹형귀(甕形鬼)ㆍ음낭(陰囊)ㆍ형란(形卵)ㆍ형면사동과귀(形面似冬瓜鬼)ㆍ염미귀(厭眉鬼).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 말 머리에 사람의 몸. 남방 증장 천왕의 부하. 태장계만다라 외금강부원에 있다.

구발라(漚鉢羅) : 【범】 utpala 청련화. 꽃 빛은 검푸르고 잎은 가늘고 길다. 짙은 향기를 내는 연꽃의 일종.

(불설)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佛說救拔焰口餓鬼陀羅尼經) : 【범】Pretamukhāgnijvālayaśarakāradhāraṇī(sūtra). 1권. K-1302, T-1313.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구염구아귀다라니경』ㆍ『염구경』ㆍ『염구아귀경』ㆍ『염구아귀다라니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시염구아귀다라니경』이라고도 한다. 아귀에게 공양하는 다라니와 그 공양 절차를 설한다. 이역본으로 『불설구면연아귀다라니신주경』이 있다.

구방편(九方便) : (1) 법회에서 수행하는 법식 이름. 작례(作禮)ㆍ출죄(出罪)ㆍ귀의(歸依)ㆍ시신(施身)ㆍ발보리심(發菩提心)ㆍ수희(隨喜)ㆍ권청(勸請)ㆍ봉청법신(奉請法身)ㆍ회향(廻向)의 9종 방편으로 각기 게송이 있어 노래한다.

구방편(九方便) : (2) 밀교(密敎)에서 비법수행(秘法修行)을 하기 전에 행하는 의식. 건성공경(虔誠恭敬)ㆍ참회(懺悔)ㆍ귀의(歸依)ㆍ자공양(自供養)ㆍ발보리심(發菩提心)ㆍ수희공덕(隨喜功德)ㆍ권청덕운(勸請德雲)ㆍ제불주세(諸佛住世)ㆍ회향보리(廻向菩提).

구범(九梵) : 색계 제4선천(禪天)의 9천(天). 무운(無雲)ㆍ복생(福生)ㆍ광과(廣果)ㆍ무상(無想)ㆍ무번(無煩)ㆍ무열(無熱)ㆍ선현(善現)ㆍ선견(善見)ㆍ색구경천(色究竟天).

구법(求法) : (1) 불법을 구함. 자기를 구제할 교법을 찾아 신앙을 얻으려는 것.

구법(求法) : (2) 불상ㆍ경전 혹은 불사리를 구함.

구변(九辯) : 보살이 가진 9종의 변재. 무차(無差)ㆍ무진(無盡)ㆍ상속(相續)ㆍ부단(不斷)ㆍ불겁약(不怯弱)ㆍ불경포(不驚怖)ㆍ불공여(不共餘)ㆍ무변제(無邊際)ㆍ일체천인소애중(一切天人所愛重). 이를 총칭하여 무애변(無碍辯)이라 한다.

구변지(九遍知) : 변지(遍知)에 지변지(智遍知;4諦의 이치를 두루 아는 無漏智)와 단변지(斷遍知;그 무루지에 의해서 번뇌를 끊는 것) 2종이 있는데, 단변지에 9종이 있음을 9변지라 한다. 욕계견고집단결진변지(欲界見苦集斷結盡遍知)ㆍ상이계견고집단결진변지(上二界見苦集斷結盡遍知)ㆍ욕계견도단결진변지(欲界見道斷結盡遍知)ㆍ상이계견도단결진변지(上二界見道斷結盡遍知)ㆍ오순하분결진변지(五順下分結盡遍知)ㆍ색애결진변지(色愛結盡遍知)ㆍ일체결진변지(一切結盡遍知).

구병(九病) : 사람의 수명 8만세 때에 생긴다는 9종의 병. 한병(寒病)ㆍ열병(熱病)ㆍ아병(餓病)ㆍ갈병(渴病)ㆍ대변병(大便病)ㆍ소변병(小便病)ㆍ욕병(欲病)ㆍ도철병(饕餮病)ㆍ노병(老病). 『장아함경(長阿含經)』 제6권에 있음.

구보시(求報施) : 8종 보시(布施)의 하나. 받은 이가 도로 갚기를 바래고 하는 보시.

구본(求本) : 신라 스님. 아리야발마(阿離耶跋摩)(신라 스님)의 뒤를 이어 인도에 가서 법을 구하다가 돌아오지 못하였다. 『구법고승전(求法高僧傳)』에 이름이 적혀 있으나, 그 사적은 알 수 없다.

구부(九部) : ⇨구부경.

구부경(九部經) : (1) 대승 구부ㆍ구분교(九分敎)라고도 한다. 12부경 중에서 인연(因緣)ㆍ비유(譬喩)ㆍ논의(論議)의 3부를 제한 것. 수다라(修多羅)ㆍ기야(祇夜)ㆍ가타(伽陀)ㆍ이제목다가(伊帝目多伽)ㆍ사다가(闍多伽)ㆍ아부달마(阿浮達磨)ㆍ우타나(優陀那)ㆍ비불략(毘佛略)ㆍ화가라(和伽羅).

구부경(九部經) : (2) 소승 9부. 12부경에서 방광(方廣)ㆍ수기(授記)ㆍ무문자설(無問自說)의 3부를 제한 것. 수다라ㆍ기야ㆍ기타ㆍ니타나(尼陀那)ㆍ이제목다가ㆍ사다가ㆍ아부달마ㆍ아바타나(阿波陀那)ㆍ우바제사(優波提舍).

구부득고(求不得苦) : 8고(苦)의 하나. 구해도 얻지 못하는 고통. 희망을 성취하지 못하는 괴로움.

구분견과(俱不遣過) : 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이유(異喩) 5과의 하나. 이유에 종(宗)과 인(因)에 관계되는 것을 써서 어느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허물. 이를테면, “A는 한국 사람이다”[宗] “서울 사람이므로 [因], B와 같다”[同喩] “경기 사람과 같다”[異喩]고 할 때에 경기 사람은 한국 사람인 동시에 서울 사람인 것도 포함된다. 그래서 이 이유(異喩)는 종ㆍ인 함께 관계가 있으므로 이유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허물을 말한다.

구분경(九分經) : 구부경과 같음.

구분부정과(俱分不定過) : 구품일분전부정(俱品一分轉不定)의 준말.

구불극성과(俱不極成過) : 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종(宗) 9과의 하나. 종의 전명사(前名辭)나 후명사(後名辭)가 모두 상대자가 승인하지 않는 것을 쓰는 허물. 이를테면, 불교도가 기독교도에 대하여 “아미타불[전명사]은 여러 부처님 중 본불[후명사]이다”[宗]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

구불성과(俱不成過) : 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동유(同喩) 5과의 하나. 인동품(因同品)과 종(宗)동품을 결한 것을 쓰는 허물. 인(因)을 조성할 수 없으며, 또 인과 협력하여 종이 성립할 수도 없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아무는 한국 사람이다”[宗] “서울 사람이므로[因], 서양 사람과 같다[喩]”함과 같은 것.

구비라(俱毘羅) : 【범】 kumbhīra 또는 구미라(俱尾羅)ㆍ구폐라(俱吠羅)ㆍ구폐람(俱吠濫). 번역하여 교(蛟). 도룡뇽을 말함. ⇨금비라(金毘羅)

구사(口四) : 10악(惡) 중 망어(妄語)ㆍ양설(兩舌)ㆍ악구(惡口)ㆍ기어(綺語)의 넷을 말한다. 이 4악(惡)은 구업(口業)에 속한다.

구사(俱舍) : 【범】 kośa (1) 또는 구사(句捨). 번역하여 장(藏)ㆍ초(鞘)ㆍ견(繭). 포함(包含)ㆍ창고(倉庫)의 뜻. (2) 『구사론(俱舍論)』 또는 구사종(俱舍宗)의 약칭.

구사론(俱舍論)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의 준말.

구사론기(俱舍論記) : 30권. 당나라 보광(普光) 지음. 『구사광기(俱舍光記)』ㆍ『광기(光記)』라고도 함. 654년(영휘 5) 현장(玄奘)의 신역(新譯) 『구사론』을 주석한 것. 1부 30권을 세 부문으로 나누고, 제1에는 논(論)의 연기를 밝히고, 제2에는 논의 제목을 해석하고, 제3에는 논문을 해석하였다.

구사론소(俱舍論䟽) : 30권. 당나라 법보(法寶) 지음. 『구사보소(俱舍寶䟽)』ㆍ『보소(寶䟽)』라고도 함. 현장(玄奘)이 654년(영휘 5) 새로 번역한 『구사론』을 주석한 것. 1부 30권을 5부문으로 나누고, 제1에 초전법륜(初轉法輪)하던 때, 제2에 학행(學行)의 차례, 제3에 기교(起敎)의 인연, 제4에 부집(部執)의 선후, 제5에 본문을 해석하였다.

구사박론(俱舍雹論) : 『아비달마순정리론(阿毘達磨順正理論)』의 본 이름.

구사변담(口似匾擔) : 변담(匾擔)은 담방(擔棒)(멜대). 멜대의 양 끝에 짐을 달아서 멜 적에 양 끝이 아래로 쳐져서 가운데가 휘는 것. 말을 하려고 하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

구사종(俱舍宗) : 세친(世親)이 지은 『구사론(俱舍論)』을 근본 경전으로 하고 세운 종(宗). 소승교에 딸린 설일체유부종(說一切有部宗)의 일파. 불멸 후 9백년 경 세친이 나서 『비바사론(毘婆沙論)』을 연구하다 의심을 품고, 경부(經部)를 배우면서 그 장점을 취하여 『비바사론』을 비평하고, 마침내 새로운 기축(機軸)을 열었다. 그 뒤 철혜(徹惠)ㆍ세우(世友)ㆍ안혜(安慧) 등이 주석서를 지어 한때 인도에 성행하였다. 563년(陳나라 천가 4) 진제(眞諦)가 『구사론』을 번역, 비로소 중국에 전파되었다. 현장(玄奘)이 다시 번역하자 『구사론』의 연구가 활기를 띠었는데, 그 문하에 원유(元瑜)ㆍ신태(神泰)ㆍ보광(普光)ㆍ법보(法寶) 등이 나서 『광기(光記)』ㆍ『보소(寶䟽)』 등을 지어 『구사론』 연구가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그 뒤 회소(懷素)ㆍ규기(窺基)ㆍ원휘(圓暉)ㆍ둔린(遁麟)ㆍ혜휘(慧暉) 등이 소승을 연구하였다. 구사종의 대의(大意)는 설일체유부종의 3세(世) 실유(實有), 법체(法體) 항유(恒有)의 종지(宗旨)를 말함에 있으나, 안으로는 경부(經部)의 현재 유체(有體), 과거 무체(無體)에 동의(同意)를 나타냈다. 곧 무표색(無表色)ㆍ14불상응법(不相應法)ㆍ3무위(無爲) 같은 것도 유부종(有部宗)에서 실체가 있다고 함에 반하여, 그것은 가정적(假定的) 존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 그 일례. 우리나라에는 신라 때에 전래한 듯. 지증국사비(碑)에 “毘婆娑先至則…”이란 문구가 있다. ⇨아비달마구사론.

구산문(九山門)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부터 불교가 한창 성할 때에, 스님들이 중국에 가서 달마 선법(達磨禪法)을 받아가지고 와서 종풍(宗風)을 크게 드날린 것이 구산문. ① 실상산문(實相山門). 홍척(洪陟) 국사가 남원 실상사(實相寺)에서 개산. 제자는 편운(片雲)ㆍ수철(秀澈) 등. ② 가지산문(迦智山門). 체징 국사가 장흥 보림사(寶林寺)에서 도의(道儀) 국사를 종조로 삼고 개산. ③ 사굴산문(闍崛山門). 범일(梵日) 국사가 강릉 굴산사(崛山寺)에서 개산. 9산문 중에서 가장 번창. 제자는 낭원(朗圓)ㆍ낭공(朗空) 등. ④ 동리산문(桐裡山門). 혜철(慧哲) 국사가 곡성 태안사(泰安寺)에서 개산. 제자는 도선(道詵)ㆍ여대사(如大師) 등. ⑤ 성주산문(聖住山門). 무염(無染) 국사가 보령 성주사(聖住寺)에서 개산. 문도(門徒)는 순차(詢叉)ㆍ원장(圓藏) 등. ⑥ 사자산문(師子山門). 도윤(道允) 국사가 능주 쌍봉사(雙峰寺)에서 종풍을 드날리고, 제자 징효(澄曉)가 영월 흥녕사(興寧寺)에서 개산. 문도는 종홍(宗弘)ㆍ정지(靖智) 등. ⑦ 희양산문(曦陽山門). 도헌(道憲)국사가 문경 봉암사(鳳巖寺)에서 개산. 문도는 성견(性蠲)ㆍ민휴(敏休) 등. ⑧ 봉림산문(鳳林山門). 현욱(玄昱) 국사가 창원 봉림사(鳳林寺)에서 개산. 문도는 융제(融諦)ㆍ경제(景諦) 등. ⑨ 수미산문(須彌山門). 이엄(利嚴) 존자가 경순왕 5년(932) 고려 태조의 청으로 해주 광조사(廣照寺)에서 개산. 문도는 처광(處光)ㆍ도인(道忍) 등.

구산사(龜山寺) : 경기도 개성 송악산 소격전(昭格殿) 동쪽에 있던 절. 929년(고려 태조 12) 창건. 그해 6월 천축 삼장 마후라(摩睺羅)를 맞이하고, 이듬해 이곳에서 입적함.

구산팔해(九山八海) : 수미산 등 아홉 산과 그 산들을 둘러싼 여덟 바다. 이것은 인도의 세계 구성설(構成說)에 나타난 산과 바다의 총수. 수미산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카제라산, 또 그 둘레에 이사타라산ㆍ유건타라산ㆍ소달리사나산ㆍ안습박갈나산ㆍ니민타라산ㆍ비나다가산ㆍ작가라산이 차례로 둘러 있고, 산과 산 사이에는 각기 한바다가 있으므로 모두 9산 8해.

구살단나(瞿薩旦那) : 【범】 Kustana 굴단(屈丹)ㆍ활단(豁旦)ㆍ환나(渙那)라고도 함. 지유(地乳)라 번역. 중국의 신강성 화전(和闐)의 옛 이름. 우전(于闐)과 같음.

구살라(拘薩羅) : 【범】 Kosala ⇨교살라.

구상(九相) : (1) 『기신론(起信論)』에서 3세(細)와 6추(麤)를 함께 일컫는 말. 절대 평등하여 상항(常恒) 불변하는 진여로부터 미계(迷界)의 사물을 형성함에 9상(相)으로 전개된다고 한다. 비유를 들면 맑은 눈에 열기가 생긴 것 같은 것이 업상(業相), 열로 말미암아 생긴 눈병이 능견상(能見相:轉相), 눈병 때문에 나타나는 허공 꽃이 경계상(境界相:現相), 허공 꽃을 분별하는 것이 지상(智相), 분별을 고집하여 고치지 않는 것이 상속상(相續相), 순하고 거슬리는 경계를 취하고 버리는 것이 집취상(執取相), 집취로 말미암아 사물을 구별하는 것이 계명자상(計名字相), 사물에 대해서 업을 일으키는 것이 기업상(起業相), 업에 속박되어 진행하는 생활이 업계고상(業繫苦相).

구상(九相) : (2) 사람이 죽은 뒤에 9종의 상(相)이 있음을 말한다. ⇨구상(九想).

구상(九想) : 또는 구상관(九想觀). 5욕(欲)의 낙을 탐내어 아름다운 것이라고 즐기는 미상(迷想)을 일으키는 이에게, 사람의 더러운 점을 알게 하여 그 욕정을 없애는 관법. ① 창상(脹相). 사람의 시체가 부어서 마치 곡식 담긴 자루처럼 팅팅한 모양을 관함. ② 괴상(壞想). 시체에 가죽과 살이 문들어지고 오장이 썩는 모양을 관함. ③ 혈도상(血塗想). 신체의 온몸이 피고름으로 더러워진 모양을 관함. ④ 농란상(膿爛想). 시체에서 벌레와 고름이 흘러나오고 살이 흩어져 여러 군데에 낭자한 모양을 관함. ⑤ 청어상(靑瘀想). 시체가 바람에 쏘이고 비에 씻겨 피고름이 엉켜 푸르퉁퉁한 모양을 관함. ⑥ 담상(噉想). 시체가 새ㆍ짐승ㆍ구더기에 파먹히는 모양을 관함. ⑦ 산상(散想). 가죽과 살은 없어지고 뼈만 붙어있으면서 머리와 다리가 뒤섞인 모양을 관함. ⑧ 골상(骨想). 백골이 낭자한 모습을 관함. ⑨ 소상(燒想). 불에 타서 그슬리어 악취가 나고 재와 흙이 되는 모양을 관함.

구상문(九想門) : 구상(九想)과 같음.

구상연혹(九上緣惑) : 11변행(遍行) 중에서 신견(身見)ㆍ변견(邊見)을 제한, 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의(疑)ㆍ무명(無明)(이것들은 고(苦)를 보고 끊는 것)과 사견ㆍ견취견ㆍ의ㆍ무명(이것들은 집(集)을 보고 끊는 것)의 아홉을 말한다. 이 아홉은 하계(下界) 하지(下地)의 혹(惑)으로서 자계(自界) 자지(自地)만을 반연할 뿐 아니라, 상계 상지의 여러 법도 반연하므로 상연(上緣)의 혹이라 함.

(불설)구색록경(佛說九色鹿經) : K-211, T-181. 오(吳)나라(220-280) 때 지겸(支謙)이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아홉 빛깔의 털과 흰 뿔을 가진 사슴으로 지냈던 전생의 일을 설하신 경전이다. 그 사슴은 늘 항수(恒水) 가에 살았는데, 어느 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었다. 그 사람이 은혜를 갚고자 하였으나 사슴은 사양하면서 굳이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자신이 사는 곳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때 국왕의 부인이 꿈에 아홉 빛깔의 털과 흰 뿔을 가진 사슴을 보고 병에 걸리자, 왕은 이렇게 생긴 사슴을 잡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하였는데, 이 사슴을 잡게 되면 나라의 절반을 주겠다고 말하였다. 마침 물에 빠졌던 자가 이 소문을 듣고는 왕에게 사슴이 있는 곳을 알려주자 그 사람이 문둥병에 걸렸다. 왕이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사슴이 있는 곳을 에워싸자, 죽게 된 사슴은 직접 왕을 뵙기를 청하여 그 앞에 나아가서 물에 빠진 어떤 사람을 구해주었던 일을 말하였다. 사슴의 말을 들은 왕은 부끄러워하며 은혜를 저버린 그 자를 크게 꾸짖고, 나라 안에 영을 내려 사슴을 보호할 것을 명하였다. 그 뒤로 이 나라는 오곡이 풍성하였으며 사람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그 사슴이 바로 부처님 자신이었으며 그때 물에 빠졌던 사람은 조달(調達)이라고 말씀하시고, 보살이 찬제(羼提)바라밀을 행하여 인욕하는 것이 이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 경은 『육도집경(六度集經)』 제6권의 제4 「정진도무극장」 중 「녹왕장(鹿王章)」의 내용과 동일하다.

구생(俱生) : (1) 생득(生得). 선천적으로 갖추어 있는 것.

구생(俱生) : (2) 구생기(俱生起)의 준말. ↔분별(分別). 사사(邪師)ㆍ사교(邪敎)ㆍ사사유(邪思惟) 등의 바깥 연을 가자하지 않고 저절로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번뇌를 구생기(俱生起)의 혹(惑)이라 한다.

구생(求生) : ↔이생(已生). 중유(中有)를 말한다. 중유는 다음에 날 곳을 항상 구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이름한다.

구생견혹(俱生見惑) : 3종 견혹의 하나. 나면서부터 저절로 갖추어 있는 선천적인 견혹.

구생기(俱生起) : ↔분별기(分別起). 사사(邪師)ㆍ사교(邪敎)ㆍ사사유(邪思惟) 등의 바깥 연에 의지하지 않고 나면서부터 갖추어 있는 선천적인 번뇌.

구생신(俱生神) : 【범】 Soha-deva 그 사람과 함께 나서 항상 그 사람의 양쪽 어깨 위에 있으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악의 행위를 기록하여, 죽은 뒤에 염마왕에게 아뢴다는 두 신. 왼편 어깨에 있는 것은 동명(同名)이라 이름하는 남신(男神)으로 그 사람의 착한 행위를 기록하고, 오른편 어깨에 있는 것은 동생(同生)이라 이름하는 여신(女神)으로 악한 짓을 기록한다고 함.

구생혹(俱生惑) : 2혹(惑)의 하나. 생득(生得)의 혹. 선천적으로 갖추어 있는 번뇌.

구석사(龜石寺) : (1) 충청북도 괴산군 좌구산에 있던 절. 읍을 창설할 때에 속리산이 높은 것을 꺼리어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구석사(龜石寺) : (2) 함경북도 부령군 동즉산에 있던 절.

구선(九禪) : 보살만이 닦는 선정으로, 외도나 2승과는 달리, 온갖 선근(善根) 공덕을 모두 지니고 있는 9종의 선정 ① 자성선(自性禪) ② 일체선(一切禪) ③ 난선(難禪) ④ 일체문선(一切門禪) ⑤ 선인선(善人禪) ⑥ 일체행선(一切行禪) ⑦ 제뇌선(除惱禪) ⑧ 차세타세락선(此世他世樂禪) ⑨ 청정정선(淸淨淨禪).

구선객선(舊善客善) : 석존 이전부터 이미 세상에 교화되어 행하던 세속의 충(忠)ㆍ효(孝)ㆍ인(仁)ㆍ의(義) 등의 도를 구선(舊善)이라 하고, 석존의 교법에 의하여 비로소 교화되는 3귀(歸)ㆍ계율 등의 선을 객선(客善)이라 함.

구섬미(拘睒彌) : ⇨교상미.

구섬미건도(俱睒彌犍度) : 20건도의 하나. 비구가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는 법을 말한 편장(篇章) 이름. 구섬미성(城)의 비구가 서로 다투어 욕설하고 비방할 때에 유덕한 사람이 그 죄를 들고 나서서 제지하고 화합케 하는 것을 말함. 그 땅 이름으로 이름한 것임.

(불설)구성유경(佛說舊城喩經) : 【범】 Nidānasūtra. 1권. K-1245, T-715.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8년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아직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지 못하셨을 때에 중생의 윤회에 대하여 깊게 사유하시고 12인연을 깨달은 일과 기수급고독원에서 여러 비구들에게 8정도(正道)를 옛 성에 비유하여 설명하신다. 이역본으로 『연기성도경』ㆍ『패다수하사유십이인연경』이 있다.

구성정각(久成正覺) : 아득한 옛적에 벌써 정각을 이룬 부처님. 『법화경』 「수량품」에 의하면, 석가여래를 위시하여 문수ㆍ관음 등의 큰 보살들은 이미 아득한 옛적에 옛 부처님으로서 자취를 보였다고 함.

구세(救世) : (1) 또는 구세존(救世尊)ㆍ구세자(救世者)ㆍ구세대비자(救世大悲者)ㆍ구세대자부(救世大慈父). 세상 중생을 구제하는 이란 뜻. 불ㆍ보살의 통칭.

구세(救世) : (2) 관세음보살은 이 세상에 인연이 깊고, 또 신앙하는 이가 가장 많으므로, 특히 관음을 일컬어 구세라고도 함.

구세(九世) :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世)에 또 각기 3세가 있으므로, 합하여 9세라 함.

구세간(九世間) : 지옥ㆍ아귀ㆍ축생ㆍ아수라ㆍ인간ㆍ천상ㆍ성문ㆍ연각ㆍ보살ㆍ불의 10세간 중, 불계(佛界)를 제외한 다른 9계를 말함. 이것은 모두 미망(迷妄)을 벗지 못하였으므로 세간이라 함.

구세보살(救世菩薩) : 관세음보살을 말한다.

구세정성(救世淨聖) : 관세음보살을 말한다. 구세⇨(救世).

구소락가(俱蘇洛迦) : 【범】 kusūlaka 또는 기수라(祇修羅)ㆍ구수라(瞿修羅)ㆍ궐수라(厥修羅)ㆍ궐소락가(厥蘇洛迦). 번역하여 천의(Ꜻ衣). 비구니가 입는 통치마. 대통과 같이 기워서 두 가랑이가 없는 옷.

구소마(俱蘇摩) : 【범】 kusuma 또는 구소마(拘蘇摩). 번역하여 화(花). 꽃을 통칭하는 것이나, 때로는 소마나화(蘇摩那華, sumanas)만을 구소마라고 일컬을 때도 있음.

구수(具壽) : 【범】 āyuṣmat 법수(法壽)를 갖추었다는 뜻. 비구의 통칭. 스님이 제자를 부르는 통칭.

구순사(狗脣寺) : 전라북도 김제에 있던 절. 곧 귀신사(歸信寺).

구습(垢習) : 번뇌의 버릇. 자주 번뇌를 일으키는 까닭으로 남겨진 번뇌의 훈습(熏習). 번뇌가 모두 없어진 뒤에도 오히려 그 버릇이 남아 있는 것을 말함.

구시나(拘尸那) : ⇨구시나계라(拘尸那揭羅).

구시나계라(拘尸那揭羅) : 【범】 Kuśinagara 【팔】 Kusināra 또는 구시나갈(拘尸那竭)ㆍ구시나라(拘尸那羅)ㆍ구시나ㆍ구이나갈(拘夷那竭)ㆍ구시(拘尸ㆍ究施). 번역하여 각성(角城)ㆍ모성(茅城). 중인도 옛 왕국의 이름. 비야리(毘耶利)의 동북쪽에 있다. 한 때는 구사발제(拘舍拔提)라 부르고, 말라족(末羅族)이 이곳에서 살다. 석존은 이 나라의 시뢰나벌저(尸賴拏伐底) 하반(河畔)의 사라림(沙羅林)에서 입멸했다 함.

구시라(瞿翅羅) : 【범】 kokila 또는 구시라(拘翅羅)ㆍ구기라(拘枳羅ㆍ俱耆羅)ㆍ구지라(鴝▼羅). 번역하여 호성조(好聲鳥)ㆍ자구조(鷀鷗鳥). 인도에서 나는 검정빛 두견새. 목소리는 곱지만 모양은 흉하다 함. 울창한 숲을 좋아하고 죽은 나무에서는 살지 않는다.

구식(垢識) : 범부의 심식(心識). 번뇌에 더럽혀졌으므로 이와 같이 말함.

구식(九識) : 성종(性宗)의 학설. ① 안식(眼識). 빛을 분별하는 것. ② 이식(耳識). 소리를 분별하는 것. ③ 비식(鼻識). 냄새를 분별하는 것. ④ 설식(舌識). 맛을 분별하는 것. ⑤ 신식(身識). 감촉을 분별하는 것. ⑥ 의식(意識). 모든 법진을 분별하여 아는 것. ⑦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을 분별하여 실아(實我)로 삼는 것. ⑧ 아뢰야식(阿賴耶識). 종자와 5근(根)과 기계(器界)의 3경(境)을 분별하여 이를 생기게 하는 것. ⑨ 암마라식(菴摩羅識). 무구식(無垢識)이라고도 하며, 진여(본체)를 식으로 인정하여 만유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

구식십명(九識十名) : 제9 암마라식(菴摩羅識)의 열 가지 이름. 진식(眞識)ㆍ무상식(無相識)ㆍ법성식(法性識)ㆍ불성진식(佛性眞識)ㆍ실제식(實際識)ㆍ법신식(法身識)ㆍ자성청정식(自性淸淨識)ㆍ아마라식(阿摩羅識)ㆍ진여식(眞如識)ㆍ불가명목식(不可名目識).

구신(句身) : 【범】 pada ; padakāya 또는 발타(鉢陀)ㆍ발타가야(鉢陀伽耶ㆍ跋陀迦耶). “제행(諸行)은 무상(無常)하다”, “제법(諸法)은 무아(無我)다”고 하는 것과 같이, 구(句)가 둘 이상 모인 것을 말함. 자성(自性)의 차별인 의리(義理)를 나타내는 것을 구(句)라 하고, 신(身)은 무더기란 뜻.

구심륜(九心輪) : 소승 상좌부(上座部)가 환경에 따라 차례로 변하여 가는 마음에 9종이 있다고 한 것을 말함. ① 유분심(有分心). 분별이 일어나지 않은 최초의 한 마음. ② 능인발심(能引發心). 바깥 경계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는 마음. ③ 견심(見心). 바로 바깥 경계를 보아 아는 마음. ④ 등심구심(等尋求心). 바깥 경계를 여러 가지로 헤아려 살피고 생각하는 마음. ⑤ 등관철심(等貫徹心). 미루어 보아 바깥 경계의 선악을 결정하는 마음. ⑥ 안립심(安立心). 선악을 알아서 시비를 결정하는 마음. ⑦ 세용심(勢用心). 시비를 결정하고 다시 바깥 경계에 대해서 동작을 일으키는 마음. ⑧ 반연심(返緣心). 동작을 마치고 그 지은 바를 반성하는 마음. ⑨ 유분심(有分心). 최초의 유분심으로 돌아가는 마음.

구십단타(九十單墮) : 또는 90바일제(波逸提). 다만 여러 사람에게 향하여 참회할 정도의 죄로서, 만일 참회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함. 이 죄에 90종이 있다. ① 작은 거짓말. ② 욕설. ③ 이간질. ④ 여인과 한방에서 자는 것. ⑤ 구족계 받지 않은 사람과 함께 기한 넘게 자는 것. ⑥ 계를 받지 않은 사람과 경전을 함께 읽는 것. ⑦ 계를 받지 않은 이에게 추악한 죄를 말하는 것. ⑧ 도(道) 얻은 것을 계 받지 않은 이에게 말하는 것. ⑨ 한정이 지나도록 여인에게 법을 말하는 것. ⑩ 땅을 파는 것. ⑪ 산 숲을 망가뜨리는 것. ⑫ 몸과 입으로 시끄럽게 하는 것. ⑬ 소임 보는 스님을 꾸짖는 것. ⑭ 평상이나 좌복을 한데에 까는 것. ⑮ 이부자리를 의지깐(비를 막는 지붕이 있는 곳)에 까는 것. ⑯ 억지로 자리를 잡는 것. ⑰ 남을 방 밖으로 끌어내는 것. ⑱ 다리 빠지는 평상에 앉는 것. ⑲ 벌레 있는 물을 쓰는 것. ⑳ 이영을 세겹 지나게 덮는 것. 제 멋대로 비구니를 가르치는 것. 날이 저물도록 비구니를 가르치는 것. 비구니 가르치는 사람을 비방하는 것. 친속 아닌 비구니에게 옷을 주는 것. 친속 아닌 비구니의 옷을 지어 주는 것. 비구니와 으슥한 곳에 앉는 것. 비구니와 약속하고 동행하는 것. 비구니와 한 배에 타는 것. 비구니가 찬탄한 음식을 먹는 것. 여인과 약속하고 동행하는 것. 한번 먹고 자는 처소에서 또 먹는 것. 옮아가면서 먹는 것. 따로 모여 먹는 것. 딸 보내는 음식과 장삿군의 음식을 지나치게 받는 것. 남은 밥 먹는 법을 짓지 않고 먹는 것. 남에게 남은 밥 먹는 법을 범하게 하는 것. 때 아닌 때에 먹는 것. 밥을 묵혀 먹는 것. 받지 아니한 음식을 먹는 것. 좋은 음식을 달라는 것. 외도에게 음식을 주는 것. 다른 비구에게 부탁하지 않고 마을에 가는 것. 내외 사는 집에 마음대로 앉아 있는 것. 으슥한 곳에서 여인과 함께 앉아 있는 것. 한데에서 여인과 함께 앉아 있는 것. 다른 비구를 마을에서 쫓아내는 것. 기한을 지내어 약을 청하는 것. 군중(軍中)에 가서 구경하는 것. 군중에 가되 기한을 지내는 것. 전쟁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 술 먹는 것. 물에서 장난하는 것. 간지르는 것. 말리는 말을 거역하는 것. 남을 무섭게 하는 것. 보름만에 목욕하는 일을 어기는 것. 한데에서 불 놓는 것. 남의 옷과 발우를 감추는 것. 맡겼던 옷을 말없이 가져다 입는 것. 새 옷을 물들이지 않고 입는 것. 짐승의 목숨을 짐짓 죽이는 것. 벌레 있는 물을 먹는 것. 다른 비구에게 걱정시키는 것. 다른 이의 죄를 덮어 두는 것. 나이가 차지 못한 이에게 비구계를 일러 주는 것. 다툼을 다시 일으키는 것. 세금 속이는 이와 동행하는 것. 나쁜 소견으로 간하는 말을 막는 것. 죄 범한 이를 편드는 것. 내쫓긴 사미를 두호하는 것. 계를 배우라는 것을 막는 것. 계율을 비방하는 것. 죄를 들어낼까 두려워 먼저 말하는 것. 함께 처리하고 뒤에 후회하는 것. “욕(欲)”(위임)을 해주지 않고 가는 것. “욕”을 해주고 다시 후회하는 것. 다투는 말을 엿듣는 것. 남을 때리는 것. 남을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 것. 근거없이 “승가바시사죄”라고 비방하는 것. 대궐 안에 불쑥 들어가는 것. 보배를 손에 쥐는 것. 때 아닌 적에 마을에 가는 것. 평상의 발을 길게 하는 것. 좌복에 도라솜을 넣는 것. 뼈나 뿔로 바늘통을 만드는 것. 표준이 지나게 니사단(좌복)을 만드는 것. 부스럼 가리는 옷을 크게 만드는 것. 비에 목욕하는 옷을 크게 만드는 것. 부처님 옷과 같이 옷을 짓는 것.

구십륙술(九十六術) : ⇨구십륙종외도.

구십륙종외도(九十六種外道) : 또는 96술(術)ㆍ96경(徑)ㆍ96도(道)ㆍ96종 이도(異道). 석존 당시에 바라문교 중에서 가장 세력이 성한, 부란나가섭ㆍ말가리구사리자ㆍ산사야비라지자ㆍ아기다시사홈바라ㆍ가라구타가전연ㆍ니건타야제자 등 6인과, 그들의 15인씩의 제자들을 합하여 96인이 된다. 6사(師)들에게는 각기 15종의 교(敎)가 있어 15제자에게 1교씩 가르친다고 전함.

구십오종외도(九十五種外道) : 또는 95종(種), 96종 외도 중에서 소승의 일파와 비슷한 것이 있으므로, 이를 제하고 95종을 말함. 그것은 소승 독자부(犢子部)인 듯하다는 말이 있음.

구십팔사(九十八使) : 또는 98수면(隨眠). 사(使)는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사람의 마음을 몰아부림으로 사(使)라 함. ⇨구십팔수면.

구십팔수면(九十八隨眠) : 또는 98사(使). 수면은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항상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마음을 혼미케 하나, 그 작용은 미세(微細)하여 알기 어려우므로 이같이 말함. 98이라 함은 온갖 번뇌의 근본인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ㆍ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의 10수면을 3계(界) 5부(部)에 배당한 것. 곧 욕계의 고제(苦諦) 아래 10종, 집제(集諦)ㆍ멸제(滅諦) 아래 각기 7종(10수면에서 신견ㆍ변견ㆍ계금취견을 제함), 도제(道諦) 아래 8종(10수면에서 신견ㆍ변견을 제함)과, 욕계의 수도(修道) 아래 4종(탐ㆍ진ㆍ만ㆍ의)을 합하여 욕계에 36종이 있고, 색계ㆍ무색계에는 진(瞋)이 없으므로 5부에서 이를 제하면 각 31종이 있다. 색계 31ㆍ무색계 31ㆍ욕계 36을 합하면 98종이 된다. 이 98수면은 곧 견혹(見惑) 88과 수혹(修惑) 10과를 합한 것. 5부는 고ㆍ집ㆍ멸ㆍ도의 4제와 수도.

구쌍지(句雙紙) : 예전 스님들의 요긴한 말이나 사장(師匠)의 교훈, 그밖에 수행에 필요한 어귀ㆍ게송 따위를 기록한 수첩 같은 것.

구악설(口惡說) : 2돌길라(突吉羅)의 하나. 입으로 망어(妄語)ㆍ기어(綺語)ㆍ양설(兩舌)ㆍ악구(惡口)하는 것을 말함.

구안락행(口安樂行) : 4안락행의 하나. 입으로 사람과 경전의 허물을 말하지 않고, 업신여기지도 않고, 남을 훼방하거나 칭찬하지도 않고, 원망하는 소리를 하지 않아서 안락하게 수양함을 말함.

구암사(龜巖寺) : (1) 전라남도 담양군 금선산성 서문 안에 있던 절.

구암사(龜巖寺) : (2)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 영구산에 있는 절.

구암사(龜巖寺) : (3)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망치산에 있던 절.

구암사(龜巖寺) : (4) 경상남도 김해 신어산에 있던 절.

구암사(龜庵寺) : 충청남도 천안 성거산에 있던 절.

구야니(瞿耶尼) : 【범】 Goyānīya 구타니야(瞿陀尼耶, Godānīya)의 속음. ⇨구타니(瞿陀尼).

구업(口業) : 또는 어업(語業). 3업의 하나. 입으로 짓는 업, 곧 언어를 말함.

구업(九業) : 욕계와 색계에 각각 있는 작업(作業)ㆍ무작업(無作業)ㆍ비작비무작업(非作非無作業)과 무색계의 무작업ㆍ비작비무작업ㆍ무루업(無漏業)의 9종을 말함. 작업은 뜻을 결정한 뒤에 표현되는 외부의 신(身)ㆍ구(口) 2업, 곧 언어ㆍ동작을 말하고, 무작업은 몸과 입으로 외부에 나타난 행위인 표업(表業)이 끝난 뒤에 밖에 나타나지 않고, 각기 선이나 악한 업을 상속하는 것. 비작비무작업은 의업(意業)인 마음의 활동 또는 정신 작용을 말함. 무루업은 번뇌의 더러움을 벗어난 언어ㆍ동작ㆍ의념(意念)을 말함.

구역(舊譯) : 또는 구번(舊飜)ㆍ고번(古飜)ㆍ고역(古譯) ↔신역(新譯). 불교의 경전은 후한(後漢)때부터 원(元)나라에 이르는(25~1367) 천여 년 동안에 중국에서 왕성하게 번역되었는데, 그 번역사상 한 획을 그은 현장(玄奘) (600~664) 이후를 신역(新譯)이라 함에 대하여, 그 이전의 번역을 모두 구역이라 함.

구오사미(驅烏沙彌) : 3사미의 하나. 절에서 먹는 음식을 보고 날아드는 까마귀를 쫓으며, 또 파리 따위를 날리는 사미란 뜻. 7세에서 13세까지를 말한다. ⇨사미.

구요(九曜) : 【범】 navagraha 또는 9집(執). 인도의 달력에 나타난 일종의 역법(曆法). ① 일요(日曜, Āditya). 태양. 축인(丑寅) 방(方)에 배당. 본지(本地) : 관음(혹은 허공장). ② 월요(月曜, Soma). 태음(太陰). 술해(戌亥)방에 배당. 본지 : 대세지(혹은 천수관음). ③ 화요(火曜, Aṅgāraka). 형혹성(熒惑星). 남방. 본지 : 보생불(혹은 아로가관음). ④ 수요(水曜, Budha) 진성(辰星). 북방. 본지 : 미묘장엄신불(혹은 수면광음). ⑤ 목요(木曜, Bṛhaspati). 세성(歲星). 동방. 본지 : 약사불(혹은 마두관음). ⑥ 금요(金曜, Śukra). 태백성(太白星). 서방. 본지 : 아미타불(혹은 불공견삭). ⑦ 토요(土曜, Śanaiścara). 진성(鎭星). 중앙. 본지 : 비로자나불(혹은 십일면관음). ⑧ 라후(羅睺, Rāhu). 황번성(黃幡星). 축인(丑寅) 방. 본지 : 비바시불. ⑨ 계도(計都, Ketu). 표미성(豹尾星). 미신(未申)방. 본지 : 불공견삭. 이 9성(星)은 사람의 나이에 배당하여 길흉을 판단한다고 함.

구요당(九曜堂) : 경기도 개성 송악산에 있던 절. 칠성단(七星壇)이라고도 한다. 925년(고려 태조 8) 창건.

(불설)구욕경(佛說求欲經) : 1권. K-677, T-49.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바기시(婆祇尸)의 목마림(牧摩林) 비량(鼻量) 녹야원(鹿野園)에 머무실 때, 사리불이 비구들에게 설한다. 세상에는 욕심을 구하면서 진리를 모르는 자, 욕심을 구하지 않으면서 진리를 모르는 자, 욕심을 구하면서도 진리를 아는 자, 욕심을 구하지 않으면서 진리를 아는 자의 4종류 사람이 있다. 욕심을 구하면서 진리를 모르는 자는 구하는 욕심에 머무르고 그에 집착하므로 정진(精進)하지 않아 목숨을 마치고 좋지 않은 곳에 나게 된다. 욕심을 구하지 않으면서 진리를 모르는 자는 눈과 귀 등의 감각기관을 단속하지 못하여 잡된 욕심에 집착하기 때문에 목숨을 마치면 좋지 않은 곳에 나게 된다. 욕심을 구하면서도 진리를 아는 자는 욕심에 머무르지 않고 그에 집착하지도 않고 정진함으로써 목숨을 마치면 좋은 곳에 나게 된다. 욕심을 구하지 않으면서 진리를 아는 자는 눈과 귀 등의 감각기관을 단속하여 욕심을 구하지 않고서 목숨을 마치므로 좋은 곳에 나게 된다. 구욕(求欲)이란 무언가를 구하는 욕심으로 인하여 무한한 악법(惡法)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있는 비구는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 남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만 잘되기를 바라고 다른 비구들이 잘 되는 것은 원치 않는데, 그러다가 다른 비구들이 잘되면 화를 내면서 좋아하지 않는다. 구욕이 없는 비구는 이와 반대이며, 다른 비구들이 시주자에게 공양을 받더라도 시기하여 화를 내지 않는다. 그는 진정한 사문과 지혜로운 사람을 잘 분간할 줄 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수행자라면 상대방이 욕심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잘 알아서 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사리불이 비구들에게 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리불의 법문에 이어 목건련이 능숙한 기능공이 수레바퀴를 다듬는 비유를 들어 사리불을 찬탄한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87 「예품경(穢品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25 제6경이 있다.

구원겁(久遠劫) : 겁(劫)은 범어 겁파(劫波, Kalpa)의 준말, 장시(長時)란 뜻. 아득한 옛적을 구원겁전이라 한다.

구원고성(久遠古成) : 아주 오랜 옛적에 부처님이 되었다는 말.

구원미타(久遠彌陀) : 『무량수경』, 『아미타경』 등에서 아미타불은 10겁 전에 성불하였다고 하나, 그것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방편 수단이고, 실은 그보다 훨씬 오랜 옛날에 벌써 성도한 부처님이라 하는 것.

구원사(久遠寺) : 일본 일련종(日蓮宗)의 총본산. 갑비국(甲斐國) 남거마군(南巨摩郡) 신연촌(身延村) 신연산(身延山)에 있는 절. 1281년(일본 홍안 4) 일련대사(日蓮大師)를 위하여 창건. 신연산(身延山) 묘법화원(妙法華院)이라 호(號).

구원실성(久遠實成) : 또는 구원고성(久遠古成)ㆍ구원성(久遠成)ㆍ구성(久成) 아득한 옛적에 깨달은 부처님이란 말. 석존께서 보리수 아래서 정각(正覺)을 이룬 것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이고, 실은 벌써 아득한 옛적에 성불한 부처님이라고 말함과 같은 것. 또 아미타불은 10겁 전에 정각을 이루었다지만, 실은 그보다 먼 옛적에 성불하였다는 것과 같은 것을 구원실성의 부처님이라 함.

구유(九有) : 구지(九地)와 같음.

구유근(俱有根) : ⇨구유소의.

구유법(俱有法) : 또는 공유법(共有法). 줄여서 구유(俱有). 같은 때에 함께 있으면서 하나의 조직을 이루고 서로 여의지 않음을 말함.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의 4대(大)나 심왕(心王)과 심소(心所)와 같이 동시에 공존하여 하나의 조직을 이룸을 말함.

구유소의(俱有所依) : 또는 구유의(俱有依)ㆍ구유근(俱有根). 8식(識)과 동시에 있으면서 의지할 바가 되어, 힘을 주어 생기게 하는 것을 말함. 곧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ㆍ신(身)의 5식에는 5근(根)과 제6식, 제7식, 제8식의 구유소의가 있고, 제6식에는 제7식과 제8식의 구유소의가 있고, 제8식에는 제7식의 구유소의가 있다. 구유근이라 함은 의지할 바가 되어 다른 것을 생장시키고 도와주는 뜻으로 말함.

구유의(俱有依) : ⇨구유소의.

구유인(俱有因) : 【범】 sahabhū-hetu 또는 공유인(共有因)ㆍ공생인(共生因). 6인(因)의 하나.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함께 있어 자타(自他)가 서로 인과 관계를 이루어 도와주는 것을 말함. 4상(相)과 소상(所相)의 법과 같고, 또는 4대종(大種)이 서로 과(果)가 되는 것과 같은 것. 구유인에는 호위과구유인(互爲果俱有因)과 동일과구유인(同一果俱有因)의 두 가지가 있음.

구유정거(九有情居) : 또는 구중생거(九衆生居)ㆍ구거(九居). 유정(有情)들이 있기를 좋아하는 9종의 거처. ① 욕계의 인천(人天). 중생의 몸에 여러 가지가 있고 생각이 서로 다른 곳. ② 범중천(梵衆天). 몸은 서로 다르나 생각은 같은 곳. ③ 극광정천(極光淨天). 몸은 같으나 생각은 서로 다른 곳. ④ 변정천(遍淨天). 몸도 생각도 같은 곳. ⑤ 무상천(無想天). 생각도 없고, 그 대상도 없는 곳. ⑥ 공무변처(空無遍處). 끝없는 허공의 자재함을 좋아하는 중생이 사는 곳. ⑦ 식무변처(識無邊處). 생각을 여읜 곳. ⑧ 무소유처(無所有處). 적정(寂靜)하고 무상(無想)한 정(定)에 머무는 곳. ⑨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식처(識處)의 유상(有想)을 여의고 무소유처의 무상(無想)도 여읜 곳.

구의(舊醫) : 불교 이전에 바라문교의 가르침을 말함.

구이(瞿夷) : 【범】 Gopikā 또는 구이(俱夷ㆍ裘夷)ㆍ구비가(瞿比迦)ㆍ교비(嶠比)ㆍ구파(瞿波ㆍ瞿婆). 번역하여 수호지(守護地)ㆍ부장(覆障)ㆍ명녀(明女). 실달태자의 아내. 선각왕(善覺王)의 딸. 혹은 수광장자(水光長者)의 딸로, 석존께서 태자로 있을 때의 제1 부인. 일설에는 야수다라의 별명이라 함.

구인(口忍) : 3인(忍)의 하나. 설사 남에게 욕설을 듣더라도 참고 욕설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함.

구자(龜茲) : 【범】 Kucha 또는 구자(丘茲)ㆍ굴지(屈支)ㆍ굴자(屈茨)ㆍ구이(拘夷). 중국 감숙성(甘肅省)의 서쪽, 신강성(新彊省)의 북쪽에 있던 나라 이름. 지금의 고차(庫車). 북은 천산을 의지하고 남은 타림하(河)를 사이하여 타클라마칸사막에 접경. 옛적부터 불교가 성행하던 나라. 중국에 와서 경전 번역에 공이 많은 구마라집은 이 나라의 왕족 출신. 이 나라 사람은 백(白)을 성(姓)으로 하므로 백연(白延)ㆍ백시리밀다라(帛尸梨蜜多羅) 등과 같이 그 이름 위에 백(白) 또는 백(帛)자를 흔히 붙이다.

구자만다라(九字曼茶羅) : 실담(悉曇) 문자 홀리(訖哩, *)자(字) 9개를 배열하여 만든 만다라란 뜻. 또 이것을 형상으로써 표시한 것도 있음.

구자불성(狗子佛性) : 【화두】 또는 조주 무자(趙州無字). 어떤 스님이 조주 종심 선사(趙州宗諗禪師)에게 묻기를 “개도 불성(佛性)이 있습니까?”하니, 조주가 대답하기를 “무(無)”라 하였다. 이에 스님은 “위로는 모든 부처님과 아래로는 개미 벌레까지도 모두 불성이 있다고 하였는데, 개는 어째서 없습니까?” 조주가 대답하기를 “그는 업식성(業識性)이 있기 때문이니라” 하였다. 또 다른 스님이 묻기를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조주가 “유(有)” 하였다. 그 스님이 “기왕 불성이 있을진대는 어찌하여 저 가죽 부대 속에 들어 갔습니까?” 하니, 조주가 “그가 알고도 짐짓 범하는 까닭이니라” 하였다. 『오등회원(五燈會元, 제4)』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 2권. K-1005, T-206. 오(吳)나라 때 강승회(康僧會)가 251년에 건초사(建初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구비유경』ㆍ『잡비경』ㆍ『잡비유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구잡비유집경』ㆍ『잡비유집경』ㆍ『잡비집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제자들의 위업과 덕에 대한 인연 이야기를 담아 놓은 비유담이다.

구재일(九齊日) : 1월ㆍ5월ㆍ9월은 날마다 재일이고(3장재), 이밖의 달의 8일ㆍ14일ㆍ15일ㆍ23일ㆍ29일ㆍ30일(6재일)을 합한 9를 말한다. 이날은 도리천(忉利天)의 제석(帝釋)과 4천왕(天王) 등이 인간의 행위를 살피는 날이므로, 특히 계를 지키고 소식(素食)을 하고 착한 일을 힘써야 한다는 것임.

구정(丘井) : 몸이 늙어 쓸 수 없음을, 언덕에 있는 마른 우물에 비유.

구정암(九精庵) : 전라남도 장흥군 천관산에 있던 절. 남악 법량(南嶽法亮)이 있으면서 다라니를 얻은 곳이다.

구정육(九淨肉) : 비구는 육식을 금했으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나 부득이한 경우에만, 다음 9종 정육(淨肉)에 한해서 먹는 것을 허락한다. ① 죽임을 보지 않은 고기. ② 죽임을 듣지 않은 고기. ③ 나를 위하여 죽였다는 의심이 없는 고기. ④ 나를 위하여 죽이지 않은 고기. ⑤ 목숨이 다하여 스스로 죽은 고기 ⑥ 새가 먹다 남긴 고기. ⑦ 죽은지 오래되어 저절로 마른 고기. ⑧ 기약하지 않고 대접하는 고기. ⑨ 전에 벌써 죽인 고기.

구조(九條) : 가사의 일종. 좁고 긴 아홉 오라기 베를 가로 기운 가사. 그 아홉 오라기 베는 또 긴 조각 2개와 짧은 조각 1개를 세로 개운 것. 외출할 때나 그 밖에 엄숙한 법회 때에 입는다. ⇨가사(袈裟).

구조상승(九祖相承) : 또는 동토구조(東土九祖). 중국 천태종의 혈맥을 이은 차례. 곧 용수(龍樹)ㆍ혜문(慧文)ㆍ혜사(慧思)ㆍ지의(智顗)ㆍ관정(灌頂)ㆍ지위(智威)ㆍ혜위(慧威)ㆍ현랑(玄朗)ㆍ잠연(湛然)의 9조(祖)가 차례로 천태종을 계승한 것.

구족계(具足戒) : 【범】 upasaṃpanna ; upasaṃpadā 오파삼발나(鄔波三鉢那)라 음역. 근원(近圓)이라 번역. 열반에 친근한다는 뜻. 구계(具戒)라 약칭. 대계(大戒)ㆍ비구계(比丘戒)ㆍ비구니계(比丘尼戒)라고도 함. 이는 비구ㆍ비구니가 받아 지킬 계법으로 비구는 250계, 비구니는 348계. 이 계를 받으려는 이는 젊은이로서 일을 감당할 만하고, 몸이 튼튼하여 병이 없고 모든 죄과가 없고, 이미 사미계(沙彌戒)를 받은 이에 한한다.

구족무원위(具足無願位) : 모든 계를 다 지키고 수행을 죄다 닦아서 온갖 소원이 이루어진 자리.

구종(九宗) : 화엄종ㆍ율종ㆍ법상종ㆍ삼론종ㆍ성실종ㆍ구사종ㆍ천태종ㆍ진언종의 8종에 선종이나 정토종을 더한 것.

구종대선(九種大禪) : 보살이 닦는 대승선의 9종. ⇨구선(九禪).

구종라한(九種羅漢) : 구종아라한과 같음.

구종불환(九種不還) : 욕계에서 색계로 올라가 반열반(般涅槃)하는 불환과(不還果)의 성자(聖者), 곧 욕계의 혹(惑)을 끊어 다시는 욕계에 돌아와 나지 않는 성자를 9종류로 나눈 것. 속반(速般)ㆍ비속반(非速般)ㆍ경구반(經久般)ㆍ생반(生般)ㆍ유행반(有行般)ㆍ무행반(無行般)ㆍ전초(全超)ㆍ반초(半超)ㆍ변몰(遍沒).

구종세간(九種世間) : 구계(九界)와 같음.

구종식(九種食) : 9가지 음식. 처음 하나는 육체를 단련하고, 나머지 8가지는 심신ㆍ생명을 수련하는 뜻으로 식(食)이라 함. ① 단식(段食). 씹어서 먹는 고기ㆍ채소 따위와 같이 형상이 있는 식물. ② 촉식(觸食). 기쁘고 즐거운 감정을 일으키는 감촉(感觸)에 의해서 몸과 마음을 기르는 것. ③ 사식(思食). 사상과 희망에 의하여 몸을 돕는 것. ④ 식식(識食). 마음의 힘으로 능히 몸을 부지하는 것. ⑤ 선열식(禪悅食). 선정에 의하여 몸을 지탱하는 것. ⑥ 법희식(法喜食). 불법에 의해서 몸과 마음을 기르는 것. ⑦ 원식(願食). 소원에 의해서 목숨을 이어가는 것. ⑧ 염식(念食). 수행하는 사람이 자기가 닦는 착한 일을 생각하여 잊지 않고 지혜를 증익(增益)하는 것. ⑨ 해탈식(解脫食). 증(證)한 이가 몸과 마음의 속박을 벗고 열반의 즐거움을 얻어 몸과 마음을 기르는 것.

구종아라한(九種阿羅漢) : 또는 9종 나한(羅漢)ㆍ9무학(無學). 아라한을 9종으로 나눈 것. 모든 경ㆍ논에는 그 차례와 명칭을 달리하였으나 그 근본은 같다. ① 『구사론(俱舍論)』의 설 : 퇴법(退法)ㆍ사법(思法)ㆍ호법(護法)ㆍ안주법(安住法)ㆍ감달법(堪達法)ㆍ부동(不動)ㆍ불퇴(不退)ㆍ혜해탈(慧解脫)ㆍ구해탈(俱解脫). ② 『성실론(成實論)』의 설 : 퇴상(退相)ㆍ수상(守相)ㆍ사상(死相)ㆍ주상(住相)ㆍ가진상(可進相)ㆍ불괴상(不壞相)ㆍ불퇴상(不退相)ㆍ혜해탈(慧解脫)ㆍ구해탈(俱解脫). ③ 『중아함복전경(中阿含福田經)』의 설 : 사법(思法)ㆍ승진법(昇進法)ㆍ부동법(不動法)ㆍ퇴법(退法)ㆍ불퇴법(不退法)ㆍ호법(護法)ㆍ주법(住法)ㆍ혜해탈(慧解脫)ㆍ구해탈(俱解脫).

구종정육(九種淨肉) : ⇨구정육(九淨肉).

구종횡사(九種橫死) : 구횡(九橫)과 같음.

구주보살(舊主菩薩) : 새로 왕생하는 보살에 대하여, 예전부터 정토에 살고 있는 보살을 말함.

구주사(九州寺) : 경기도 강화군 봉금산에 있던 절.

구주사(鳩住寺) : 경상북도 경산 동학산에 있던 절. 구주암이라고도 한다. 선종에 소속.

구주심(九住心) : 선정을 닦을 때에 마음을 한 경계에 머물러 산란치 않게 하는 9종의 방법. 안주심(安住心)ㆍ섭주심(攝住心)ㆍ해주심(解住心)ㆍ전주심(轉住心)ㆍ복주심(伏住心)ㆍ식주심(息住心)ㆍ멸주심(滅住心)ㆍ성주심(性住心)ㆍ지주심(持住心).

구중(九衆) : 비구ㆍ비구니ㆍ사미ㆍ사미니ㆍ식차마나ㆍ우바새ㆍ우바이의 7중(衆)에 출가(出家)ㆍ출가니(出家尼)를 더한 것. 출가ㆍ출가니와 비구ㆍ비구니와의 구별은 확실하지 않다.

구지(九地) : 3계(界)를 9종으로 나눈 것. ① 욕계오취지(欲界五趣地). 욕계 안에 있는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간ㆍ천상의 5취(趣)를 합하여 1지(地)로 한다. ②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색계의 초선천(初禪天). 욕계를 떠남으로 말미암아 희(喜)ㆍ낙(樂)의 느낌을 내는 곳. ③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색계 제2선천(禪天). 정(定)에서 즐거움을 내는 곳. ④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색계 제3선천. 2선(禪)의 희락을 여의고 마음이 안정되어 묘한 즐거움이 있는 곳. ⑤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색계 제4선천. 앞의 즐거움을 여의고 청정 평등한 사수(捨受)의 생각에 안주하는 곳. ⑥ 공무변처지(空無邊處地). 무색계에서 색(色)의 속박을 싫어하는 마음에 색상(色想)을 버리고 한없는 허공을 반연하는 선정을 닦는 곳. ⑦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 다시 공(空)인 생각을 버리고 심식(心識)이 끝없이 확대되는 관상(觀想)에 머물어 선정을 닦는 곳. ⑧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 다시 한 걸음 나아가 식상(識想)을 버리고 심무소유(心無所有)라고 관하는 선정을 닦는 곳. ⑨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 앞의 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는 식(識)이 한없이 확대됨을 관함으로 유상(有想)이고, 다음 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는 식의 비존재를 관함으로 무상(無想)인데, 그 유상을 버림으로 비상(非想)이라 하고, 그 무상을 여의므로 비비상(非非想)이라 함.

구지(俱胝) : 【범】 koṭi ; koṭī 또는 구지(拘胝ㆍ俱胝)ㆍ구치(俱致ㆍ拘致)ㆍ구리(拘梨). 번역하여 억(億). 인도에서 쓰던 수량(數量)의 단위. 혹은 1천만이라고도 한다.

구지근(具知根) : 3무루근(無漏根)의 하나. 아라한의 무루지(無漏智). 닦을 것은 모두 닦고, 끊을 번뇌도 이미 끊어, 다시 닦을 것이 없다고 아는 아라한위(位)에서 일어나는 지혜.

(불설)구지라다라니경(佛說俱枳羅陀羅尼經) : 1권. K-1224a, T-1385.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구지라경』이라 한다. 구지라 다라니와 그 효험에 대해서 설한다.

구차제정(九次第定) : 또는 무간선(無間禪)ㆍ연선(鍊禪). 차례로 이어서 닦는 9종의 선정. 초선차제정(初禪次第定)ㆍ2선차제정ㆍ3선차제정ㆍ4선차제정ㆍ공처차제정(空處次第定)ㆍ식처차제정(識處次第定)ㆍ무소유처차제정(無所有處次第定)ㆍ비상비비상처차제정(非想非非想處次第定)ㆍ멸수상차제정(滅受想次第定). 이는 초선(初禪)에서 일어나 차례로 제2선(禪)에 들어가고, 여심(餘心)으로 하여금 들지 못하게 하면서, 차례차례로 멸진정(滅盡定)에 드는 것.

구참상당(九參上堂) : 선가(禪家)에서 한달에 아홉 번, 곧 3일마다 상당(上堂)하는 것.

구창(九瘡) : 구공(九孔)과 같음.

구천동사(九千洞寺) :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에 있던 절.

구체미타불(九體彌陀佛) : 9품(品)의 정토에 있는 9종의 아미타불을 낱낱이 형상으로 만든 것.

구추(鉤錐) : 구(鉤)는 쇠갈고리, 추(錐)는 송곳. 하나는 끌어당기는 것이고 하나는 내미는 것이므로, 찌르고 할퀴고 자유자재하다는 뜻으로 쓴다.

구층암(九層庵)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에 있는 절. 화엄사에 딸린 암자.

구치(俱致) : 【범】 koṭī 구지(俱胝)와 같음.

구치라(俱絺羅) : 【범】 Kauṣthila 또는 구슬치라(拘瑟恥羅)ㆍ구슬지라(俱瑟祉羅)ㆍ구치라(拘絺羅). 번역하여 슬(膝). 사리불의 외삼촌. 나면서부터 손톱이 길었으므로 장조범지(長爪梵志)라 이름. 뒤에 부처님께 귀의. 변재가 있어 부처님 제자 가운데서 문답 제일이라 부른다.

구타니(瞿陀尼) : 【범】 Godānīya 또는 구타니야(瞿陀尼耶)ㆍ구야니(俱耶尼ㆍ瞿耶尼). 번역하여 우화(牛貨)ㆍ우시(牛施). 수미산 서쪽에 있다는 대주(大州)의 이름. “구다니”라 읽는다.

구파(瞿波) : 【범】 Gopa (1) 인도 사람. 불멸후 백년(445 B.C.) 경 사람. 『성교요실론(聖敎要實論)』을 지어 유아인(有我人)의 설을 제창하였고, 제바설마(提婆設摩)와 크게 논쟁하였다. 제바설마가 그의 『식신족론(識身足論, 제2)』 등에서 보특가라론자(補特伽羅論者)라 함은 이 구파를 가리킴.

구파(瞿波) : (2) 인도 사람. 세친(世親)의 제자. 『이십유식론(二十唯識論)』의 석(釋)을 지었다고 하나 현존치 않음.

구품(九品) : 9종의 품류(品類)란 뜻. 상상(上上)ㆍ상중(上中)ㆍ상하(上下)ㆍ중상(中上)ㆍ중중(中中)ㆍ중하(中下)ㆍ하상(下上)ㆍ하중(下中)ㆍ하하(下下)를 말한다. 혹(惑)ㆍ지(智)ㆍ기(機)ㆍ행(行)이나 혹은 정토(淨土)에 왕생하는 이의 차별. 저마다 왕생하는 정토, 그 정토의 아미타불 등에 대해서 9종의 차별이 있는데, 이를 9품 혹(惑)ㆍ9품 왕생ㆍ9품 정토ㆍ9품 미타 등이라 한다.

구품미타(九品彌陀) : 9품의 정토에 있는 9종의 아미타불.

구품연대(九品蓮臺) : 정토에 왕생하는 이가 앉는 9종의 연화대. 정토의 행자(行者)는 임종할 때에 성중(聖衆)의 마중을 받아, 그들이 가지고 온 연대에 타고 정토에 가는데, 그 행자의 품위(品位)에 상품상생(上品上生)에서 하품하생(下品下生)까지 9품이 있으므로 연대에도 또한 9품이 있다. 상상품은 금강대(金剛臺), 상중품은 자금대(紫金臺), 상하품은 금련대(金蓮臺). 중상품은 연화대(蓮花臺), 중중품은 칠보연화(七寶蓮華), 중하품은 경에 밝혀 있지 않고, 하상품은 보련화(寶蓮華), 하중품은 연화, 하하품은 금련화유여일륜(金蓮華猶如日輪)에 앉아 왕생한다.

구품염불(九品念佛) : (1) 염불 수행이 낫고 못함을 일과(日課)의 많고 적음에 따라 9품으로 나눈 것. ① 상품상생(上品上生). 『아미타경』 10권ㆍ염불 6만ㆍ예배 49. ② 상품중생(上品中生). 『아미타경』 5권ㆍ염불 5만ㆍ예배 48. ③ 상품하생(上品下生). 『아미타경』 3권ㆍ염불 3만ㆍ예배 47. ④ 중품상생(中品上生). 『아미타경』 2권ㆍ염불 2만ㆍ예배 46. ⑤ 중품중생(中品中生). 『아미타경』 1권ㆍ염불 1만ㆍ예배 45. ⑥ 중품하생(中品下生). 『아미타경』 1권ㆍ염불 9천ㆍ예배 44. ⑦ 하품상생(下品上生). 『아미타경』 1권ㆍ염불 8천ㆍ예배 43. ⑧ 하품중생(下品中生). 『아미타경』 1권ㆍ염불 4천ㆍ예배 42. ⑨ 하품하생(下品下生). 『아미타경』 1권ㆍ염불 2천ㆍ예배 41.

구품염불(九品念佛) : (2) 염불의 장단(박자)을 바꾸어 아홉 가지로 부르는 것.

구품왕생(九品往生) : 정토(淨土)에 왕생하는 이에 9품의 차별이 있다. 상품상생(上品上生)ㆍ상품중생(上品中生)ㆍ상품하생(上品下生)ㆍ중품상생(中品上生)ㆍ중품중생(中品中生)ㆍ중품하생(中品下生)ㆍ하품상생(下品上生)ㆍ하품중생(下品中生)ㆍ하품하생(下品下生).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참조.

구품일분전부정과(俱品一分轉不定過) : 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종(宗)ㆍ인(因)ㆍ유(喩) 3지(支) 중에서, 인이 유 중의 동품(同品)ㆍ이품(異品)의 일부분에 관계되는 것을 말함. 이를테면, “A는 남자다[宗], 교사로 근무하므로[因]”와 같이, 이 경우에 모든 남자는 동품이고, 모든 여자는 이품이다. 그러나 교사로 근무하는 것은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으므로 이 인은 동품과 이품에 통한다. 이러한 허물을 구품일분전부정과라 한다.

구품정토(九品淨土)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이의 낫고, 못함에 따라 상품상생(上品上生)에서 하품하생(下品下生)까지의 9품으로 차별하고 이에 따라 그 왕생하는 정토에도 9품의 차별이 있음을 말함.

구품혹(九品惑) : 또는 9품번뇌. 탐(貪)ㆍ진(瞋)ㆍ만(慢)ㆍ무명(無明)의 4종 수혹(修惑)을 추세(麤細)에 따라서 상ㆍ중ㆍ하 3품으로 나누고, 다시 각각 상ㆍ중ㆍ하로 나눈 것. 이 번뇌를 끊어 없애는 것을 9무간도(無間道)라 함.

구해탈(俱解脫) : ↔혜해탈(慧解脫). 정력(定力)과 진지력(眞智力)으로써 번뇌장(障)과 해탈장을 함께 벗어나는 것.

구해탈도(九解脫道) : ⇨구무간도.

구행인(久行人) : ↔시행인(始行人). 오랫동안 수행한 사람.

구화(救火) : 【화두】 조주(趙州)가 황벽(黃蘗)에게 갔더니, 황벽은 조주가 오는 것을 보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었다. 조주가 법당에 들어가 불을 부쳐 들고 “불이야! 불이야!” 하였더니, 황벽이 나와서 조주를 거머쥐고 이르기를 “말하라!” 하니, 조주가 “도적이 달아난 뒤에 활을 밟습니다” 하였다.

구화구사라(漚和拘舍羅) : 【범】 upāyakauśalya 10바라밀(波羅蜜)의 제7. 방편선교(方便善巧)ㆍ방편승지(方便勝智)라 번역. 우파교사라와 같음.

구화암(九華庵) :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 있는 절, 직지사에 딸린 암자.

구회일처(俱會一處) : 염불하는 행자가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모든 보살과 함께 한곳에서 만남을 말함.

구횡(九橫) : 9가지 횡사(橫死)란 뜻. 비명으로 죽는 것에 9종이 있다. (1) 『구횡사경(九橫死經)』의 설, ① 먹지 못할 밥을 먹음. ② 음식의 양을 조절치 않음. ③ 먹어보지 못한 것을 먹음. ④ 소화되기도 전에 또 먹음. ⑤ 억지로 대소변을 참음. ⑥ 제정된 규모를 지키지 않음. ⑦ 악한 벗을 가까이 함. ⑧ 때 아닌 때에 시정(市井)에 들어감. ⑨ 피할 것을 피하지 아니함. (2) 『약사경(藥師經)』의 설, ① 병에 걸렸을 때 좋은 의사나 좋은 약이 없음. ② 국법에 저촉되어 사형. ③ 주색에 빠져 헛것에서 정기를 빼앗김. ④ 불에 타는 것. ⑤ 물에 빠짐. ⑥ 사나운 짐승에게 먹힘. ⑦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 ⑧ 독약ㆍ저주 등에 해를 입음. ⑨ 기갈로 죽음.

(불설)구횡경(佛說九橫經) : 1권. K-882, T-150b.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횡사의 원인에는 9가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한 경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역본으로는 『칠처삼관경(佛說七處三觀經』)이 있다.

국녕사(國寧寺) : 서울 북한산 부황사 서남쪽 의상봉 아래 있던 절. 청휘(淸徽)ㆍ철선(徹禪) 창건.

국녕암(國寧庵) :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국사(國師) : 국가나 임금의 사표(師表)가 되는 고승(高僧)에게 임금이 내린 칭호. 중국에서는 북제(北齊)의 천보(天保) 1년(550)에 법상(法常)이 제왕의 국사가 된 것이 그 시초.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에 국사의 호를 주기 시작하였다.

국사삼환(國師三喚) : 【화두】 남양(南陽)의 혜충국사(慧忠國師)가 하루는 시자(侍者)를 세번 부르니, 시자가 세 번 대답하였다. 이에 국사가 말하기를 “내가 너를 저버린다 하였더니, 도리어 네가 나를 저버리는구나” 하였다.

국사암(國師庵)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리산에 있는 절. 쌍계사에 딸린 암자.

국신사(國信寺)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귀신사(歸信寺)의 전신.

국안사(國安寺) : 평안남도 강서군 광동산에 있던 절.

국왕불리선니십몽경(國王不梨先泥十夢經) : 1권. K-758, T-148.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십몽경(十夢經)』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국왕불려선니십몽경(國王不黎先泥十夢經)』ㆍ『국왕불리선니십몽경(國王不犁先泥十夢經)』이라고도 한다. 불리선니(不梨先泥)는 바사닉왕의 범어 이름이며, 『사위국왕몽견십사경』의 내용과 동일하다. 이역본으로는 『사위국왕십몽경(佛說舍衛國王十夢經)』ㆍ『사위국왕몽견십사경(舍衛國王夢見十事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52 「대애도반열반품(大愛道般涅槃品)」의 제9경이 있다. ⇨『사위국왕몽견십사경』

국일암(國一庵)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절.

국정사(國淨寺) : 경기도 강화군 고려산에 있던 절.

국창사(國昌寺) : 함경남도 영흥군에 있던 절.

국청백록(國淸百錄) : 4권. 수나라 관정(灌頂) 지음 천태 지의(天台智顗)가 천태산 국청사에 있는 동안에 설법한 것을 적은 것. 입제법(立制法)ㆍ경례법(敬禮法) 등과 비문(碑文)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하여 104조(條)로 편찬한 것. 천태 지의선사의 일대 행적을 아는데 가장 편리한 책. 책 끝에 지의의 연보와 사적이 실려 있다.

국청사(國淸寺) : (1) 경기도 개풍군 중서면 여릉리 국청동에 있던 절. 1089년(고려 선종 6) 왕태후가 창건하였다.

국청사(國淸寺) : (2)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서문 안에 있던 절. 1624년(조선 인조 2) 성을 쌓은 스님 각성(覺性)이 두 절을 짓고 한흥사ㆍ국청사라 하였다.

국청사(國淸寺) : (3) 부산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에 있는 절.

국청사(國淸寺) : (4) 평안북도 철산군 참면 동천동 미륵산에 있는 절.

국청사(國淸寺) : (5) 중국 절. 절강성 태주부 천태현 천태산에 있는 절. 또는 경덕국청사(景德國淸寺)라 한다. 지의(智顗)가 죽은 이듬해인 598년(개황 18) 수(隋)의 문제(文帝)가 지의를 위하여 창건하였다. 뒤에 당나라 회창(會昌) 5년 “파불(破佛)”을 만나 사문(寺門)이 황폐된 것을 선종(宣宗)이 즉위한 뒤 칙명으로 당탑(堂塔)을 재건하였다. 지금도 대웅전ㆍ보문전ㆍ삼은당(三隱堂)ㆍ지자대사탑 등이 굉장하다.

국청암(國淸庵)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 있던 절.

국토세간(國土世間) : 또는 주처세간(住處世間). 3종 세간의 하나. 중생이 사는 기세간(器世間)을 말함.

국통(國統) : 또는 승통(僧統)ㆍ사주(寺主). 신라 때 제일 높은 승직. 551년(진흥왕 12) 고구려 혜량 법사(惠亮法師)로 국통을 삼고, 자장 율사에 이르러 대국통을 두었다. 국통 아래에 주통(州統)과 군통(郡統)이 있었다. 고려 시대에는 국사(國師)라 불렀다. 중국에서는 남북조ㆍ당나라 초기에 국통이 있었다.

국형사(國享寺)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치악산에 있는 절.

군(裙) : 【범】 nivāsana 또는 니원승(尼洹僧)ㆍ열반승(涅槃僧)ㆍ니박사나(泥縛些那)ㆍ니벌산나(泥伐散那). 번역하여 하군(下裙)ㆍ내의(內衣). 승려의 허리에 둘러 입는 짧고 검은 옷. 치마처럼 많은 주름이 있다.

군각사(郡覺寺) : 충청남도 논산 망월산에 있던 절.

군기(群機) : 여러 근기(根機)란 뜻. 많은 중생을 말한다.

군니사(君尼寺) : 전라남도 함평군에 있던 절. 조선 태종 때에 중신종(中神宗)에 소속되었다.

군다리(軍茶利) : 【범】 Kuṇḍalī 아밀리다군다리(阿蜜哩多軍茶利, Amṛtakuṇḍalī 감로병(甘露甁)이라 번역)의 준말. 군지(軍遲)라고도 쓰고, 병(甁)이라 번역. 5대존명왕(大尊明王)의 하나. 남쪽에 배치된 명왕(明王), 그 본지(本地)는 허공장(虛空臟) 혹은 관세음보살. 한 머리 여덟 팔로 성낸 모양을 하고, 모든 나쁜 귀신을 항복받는다 함.

군다리법(軍茶利法) : 또는 감로군다리명왕법(甘露軍茶利明王法)ㆍ군다리명왕법. 밀교에서 군다리명왕을 본존으로 하고, 재난 따위를 없애기 위해서 기도하는 법.

군다리야차(軍茶利夜叉) : 군다리를 말한다. 포악하게 성낸 형상이므로 야차라 함.

군류(群類) : 많은 종류란 말. 곧 많은 중생.

군맹(群萠) :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는 잡초의 싹. 곧 많은 중생을 가리키는 말.

군생(群生) : 여러 중생들. 곧 많은 중생을 말함.

군습교(捃拾敎) : 또는 군수교(捃收敎) ↔대수교(大收敎). 천태종에서 『열반경』을 이르는 말. 석존께서는 『법화경』을 설하여 대중을 교화하였으나, 그래도 빠진 이에게는 『열반경』을 설하셨으므로, 이삭 주어 가르친 교라는 뜻.

(불설)군우비경(佛說群牛譬經) : 1권. K-885, T-215.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소떼 한 무리가 부드러운 풀과 시원한 물을 먹고 있을 때, 당나귀 한 마리가 그 속에 끼어서 함께 먹으려 하였다. 당나귀는 자신을 위장하기 위해 소 울음소리를 내었는데 그 소리는 전혀 소의 울음소리 같지 않았으므로 결국 소들의 뿔에 받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처럼 부지런히 수행하는 비구는 소의 무리와 같고 수행에 정진하지 않는 비구는 당나귀와도 같아서 아무리 비구 무리 속에 섞여서 비구를 자처할지라도 결국에는 승가에서 쫓겨나고 만다고 경계하시면서, 소처럼 부지런히 수행하고 계율을 지킬 것을 당부하신다.

군의론(群疑論) : 7권. 당나라 회감(懷感) 지음. 자세히는 『석정토군의론(釋淨土群疑論)』 또는 『결의론(決疑論)』이라고도 한다. 정토종의 교의에 대하여 많은 의문을 설정하여 문답식으로 해석한 것. 모두 116장(章)으로 되어 있다.

군지(軍持) : 【범】 kuṇḍī ; kuṇḍikā 또는 군지(軍▼ㆍ君持)ㆍ운지(運▼)ㆍ군치가(捃稚迦ㆍ君稚迦). 번역하여 병(甁). 승려가 지니는 물병. 천수관음(千手觀音)도 40수(手) 가운데 오른쪽 한 손에 이것을 들었고, 그 손을 군지수(軍持手)라 한다.

군치가(捃稚迦) : 군지(軍持)와 같음.

굴거부(窟居部) : 계윤부와 같음.

굴굴타아람마(屈屈吒阿濫摩) : 【범】 Kukkuṭa-ārāma 계원(雞園)이라 번역. 계작사(雞雀寺)ㆍ계두말사(雞頭末寺)ㆍ계사(雞寺)라고도 한다. 인도 마갈타국에 있던 절 이름. 아육왕(B.C. 3세기 경) 창건. 당시의 명승이 이 절에 많이 있었다.

굴굴타파타(屈屈吒播陀) : 【범】 Kukkuṭapāda 또는 구로파타(窶盧播陀). 번역하여 계족(雞足)ㆍ존족(尊足)ㆍ낭적(狼跡). 중인도 마갈타국에 있는 산 이름. 지금은 Kurkhihār라 부름. 붇타가야의 동쪽에 있다. 마하가섭이 죽은 곳. 그 산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그 형상이 마치 닭의 발과 같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굴내결집(窟內結集) : 부처님이 입멸한 해(544 B.C.)에 대가섭을 상좌(上座)로 하여 행한 결집. 왕사성 칠엽굴(七葉窟)에서 열렸으므로 굴내결집이라 함. ⇨제일결집.

굴불사(掘佛寺) : 경상북도 경주시 동천리에 있던 절. 신라 경덕왕이 백률사에 갔다가 땅 속에서 염불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파니, 4면(面)에 불상이 조각된 큰 돌이 나왔다고 한다. 여기에 절을 짓고 이름을 굴불사라 하였다. 뒤에 잘못 전하여 굴석사(掘石寺)라고도 한다. 지금도 4면 석불(보물 제121호)이 있음.

굴사(窟寺) : (1)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던 절.

굴사(窟寺) : (2) 황해도 벽성군 나덕면 내곡리 굴동에 있던 절. 석굴 안에 좌불 5체가 있다.

굴산사(掘山寺)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있던 절. 847년(신라 문성왕 9) 굴산 조사(崛山祖師) 범일(梵日) 창건, 전교하던 곳. 부도(보물 제85호), 당간지주(보물 제86호)가 있다.

굴순의(屈眴衣) : 제1포(布)ㆍ제1호포(好布)ㆍ대세포(大細布)라 번역. 무명베로 만든 청흑색의 7조 가사. 달마(達磨)로부터 대대로 전하여 제6조 혜능(慧能)에게 까지 전해온 가사.

굴암(窟庵) : (1) 경상남도 창원 웅동면 대장리에 있던 절.

굴암(窟庵) : (2) 경상북도 선산군 연악산에 있던 절.

굴암(窟庵) : (3) 평안북도 희천군 개고개동 두첩산에 있는 절.

굴암사(窟巖寺) : (1) 경기도 용인시 굴암산에 있던 절.

굴암사(窟巖寺) : (2)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산에 있던 절.

굴암사(窟巖寺) : (3) 평안북도 구성군 이현면 사단동 굴암산에 있던 절. 일명 굴암사(窟庵寺).

굴암사(崛庵寺) :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던 절.

굴외결집(窟外結集) : 석존께서 입멸한 해에 대가섭 등 5백 비구가 왕사성 칠엽굴에 모여 경ㆍ율 2장(藏)을 결집한 것을 굴내결집이라 함에 대하여, 그때 굴내의 결집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이 따로 굴 밖에 모여 파사가(婆師迦)를 상수(上首)로, 부처님의 법을 결집한 것을 굴외결집이라 한다. 대중부(大衆部)는 이 계통에 속했다고 전한다.

굴지(屈支) : 구자(龜茲).

굴청(屈請) : 손윗사람을 청하여 맞는 것.

굴타가아함(屈陀迦阿含) : 【범】 Khuddakāgama 【팔】 Kudārakāgama 소집(小集)이라 번역. 5아함(阿含)의 하나. 4아함 이외의 온갖 잡경(雜經) 10여의 소부(小部)가 있다. 법구(法句)ㆍ유(喩)ㆍ구타나(嫗陀那)ㆍ이제불다가(伊帝佛多伽)ㆍ니바다(尼波多)ㆍ비마나(毘摩那)ㆍ비다(卑多)ㆍ체라가타(涕羅伽陀)ㆍ체리가타(涕利伽陀)ㆍ본생(本生)ㆍ니체바(尼涕婆)ㆍ파치삼비타(波致參毘陀)ㆍ불종성경(佛種姓經)ㆍ약용장(若用藏)의 14부(部), 혹은 Khuddhaka-pātha를 더해서 15부를 이룬다.

궁강(宮講) : 궁중에서 경전을 강의하는 것. 중국 동진(東晋)의 축잠(竺潛)이 318년(원제의 대흥 1) 내전(內殿)에서 경을 강의하였다 한다.

궁곡사(弓谷寺) : 경상북도 금릉군 사반점산에 있던 절.

궁방사(宮房寺) : 강원도 삼척시 태백산에 있는 절. 지금의 영은사(靈隱寺).

궁생사온(窮生死蘊) : 생사를 다하는 온(蘊)이란 뜻. 생사의 궁극인 금강유정(金剛喩定)에 이르기까지 상속하여 수전(隨轉)하는 근본온(根本蘊)으로, 6식보다 더 미세한 의식을 말한다. 유식(唯識)에서는 이로써 그 제8식에 해당한 것이라고 한다.

궁자(窮子) : 『법화경』 7유(喩)의 하나. 빈궁한 아들이란 뜻. 『법화경』 「신해품」에 빈궁한 아들이 집을 나가 떠돌아다님에 비유하여 4대성문(大聲聞)의 신심(信心)으로 요해(了解)함을 말한 것.

궁태(宮胎) : 의성태궁과 같음.

권(權) : ↔실(實). 방편(方便)의 다른 이름. 곧 수단을 말함.

권가(權假) : ↔진실(眞實). 진실에 이르는 계단으로서 베푼 방편 수단을 가자하는 것.

권계(勸誡) : 권(勸)과 계(誡)의 병칭. 권문계문(勸門誡門)ㆍ권계이문(勸誡二門)이라고도 한다. 권은 권유하여 나아가게 하는 뜻으로 선(善)에 나아감을 말하고, 계는 경계하여 장려하는 뜻으로 악을 경계함을 말한다. 혹은 진실심을 권문에, 허가심(虛假心)을 계문에 배대한다. 혹은 권신계의(勸信誡疑)라 하여 타력(他力)의 신심을 권함을 권신, 자력(自力)의 의심을 경계함을 계의라 한다. 또는 마법(魔法)을 항복 받음을 계, 정법(正法)을 섭수함을 권이라 하는 등 종의(宗義)에 따라 해석도 다르다.

권관(權管) : (1) 또는 감원(監院)ㆍ원주(院主)ㆍ원재(院宰)ㆍ감사(監寺)ㆍ주수(主首). 선사(禪寺)에서 주지를 대신하여 그 절의 온갖 일을 감독하는 소임. (2) 우리나라의 지방관(地方官) 이름이기도 하다.

권교(權敎) : ↔실교(實敎). 여래께서 중생으로 하여금 진실한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먼저 그 수단으로 말한 방편교(方便敎).

권귀(勸歸) : 불법에 귀의할 것을 권하는 것.

권기(權機) : ↔실기(實機). 부처님이 교법을 말할 적에 그 법을 바로 알아들을 만한 대기(對機)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는, 그 가르침을 바로 받을 근기가 아닌 사람에 대하여 설법한다. 이 대중(對衆)은 권가(權假)의 근기이므로 권기라 한다.

권대승(權大乘) : ↔실대승(實大乘). 권교대승(權敎大乘)ㆍ대승권교ㆍ권대(權大)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근성이 향상하지 못하여 여래의 진실한 교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중생을 위하여, 그를 진실교에 끌어들이려는 방편 수단으로 권(權)으로 말한 아직 진실한 뜻을 나타내지 않은 대승 교법을 말함. 법상(法相)ㆍ삼론(三論) 등의 교의(敎義)를 말하는 것.

권두(拳頭) : 거머쥔 주먹, 곧 면목(面目)과 같다.

권란(圈攣) : 또는 권란(捲攣). (1) 권란은 반절어(反切語)로서 권(圈) 1자와 같다. 권(圈)은 나무를 굽혀서 만든 원반(圓盤), 일원상(一圓相)을 말하는 것. (2) 권(圈)은 짐승을 가두어 기르는 우리, 난(攣)은 얽매는 것. 곧 끈으로 물건을 얽는 것.

권리(權理) : ↔실리(實理). 한쪽에 치우친 이치. 권가(權假)의 이치.

권문(權門) : 권(權)은 가(假)란 뜻, 문(門)은 통입(通入)하는 뜻. 진실한 도(道)로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말한 가설(假設)의 교법.

권발(勸發) : 남에게 권하여 불도에 대한 마음을 내게 하는 것.

권발제왕요게(勸發諸王要偈) : 【범】 Suhṛllekha. 1권. K-1037, T-1673. 유송(劉宋)시대에 승가발마(僧伽跋摩, Saṅghavarman)가 434년에서 442년 사이에 장간사(長干寺)에서 번역하였다. 남인도의 명승공덕왕에게 불교 수행에 힘쓸 것을 권유한 서간문으로, 5언시 형식으로 한역되었다. 이역본으로 『용수보살권계왕송』ㆍ『용수보살위선타가왕설법요게』가 있다.

권방편(權方便) : 진실에 이르는 계단으로 가설(假設)한 수단.

권속(眷屬) : 【범】 parivāra 파니박라(跛儞嚩羅)라 음역. 권고(眷顧)하는 예속(隸屬)이란 뜻. 곧 따라서 친히 예속한 것을 말함. 처자ㆍ도제(徒弟)ㆍ노복(奴僕) 또는 불ㆍ보살을 모시고 수종하는 제존(諸尊) 등을 말한다.

권속반야(眷屬般若) : 5종 반야의 하나. 난(煖)ㆍ정(頂)ㆍ인(忍)ㆍ세제일법(世第一法) 등의 모든 지혜나, 계(戒)ㆍ정(定)ㆍ혜(慧)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 등을 말함. 이들은 모두 온갖 법을 관조(觀照)하는 지혜의 권속이므로 권속반야라 함.

권승실과(權乘實果) : 진언종에서 그 10주심(住心)의 교판(敎判) 중에 앞의 9주심을 권승이라 하고, 제10주심을 실과라 한다. 유식ㆍ삼론ㆍ화엄ㆍ천태 등의 교는 권승이며, 부처님도 모두 인위(因位)의 권불(權佛)이라 하고, 진실한 불과는 제10주심 법신밀불(法身密佛) 뿐이라고 한다.

권신계의(勸信誡疑) : 신심(信心)을 권하고 의심을 경계함. 불법을 오로지 신심으로써 도에 들어가는 요긴한 문호를 삼으므로, 믿음을 권하고 의심을 경계한다.

권실(權實) : 그때 근기에 알맞도록 가설(假設)한 방편을 권이라 하고, 수단이 아니고 가설이 아닌, 구경 불변하는 진실을 실이라 함. 이 둘은 상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권교(權敎)ㆍ실교(實敎), 권지(權智)ㆍ실지(實智), 권경(權境)ㆍ실경(實境) 등이라 한다. 권실(權實)이라고만 하면 흔히 권교ㆍ실교의 약칭이다.

권실불이(權實不二) : 실교(實敎)는 부처님의 자내증(自內證)의 실리(實理)를 말한 진실한 교이고, 권교(權敎)는 실교에 들게 하려는 수단으로 말한 가설(假設)의 교라고 함은, 이것이 한낱 차별이나 본래부터 다른 것이 아니고, 그 실체는 하나라는 말이다.

권실불이문(權實不二門) : 10불이문(不二門)의 제9. 3승(乘)의 권교(權敎)는 그대로 일승의 실교(實敎)라고 하는 도리를 밝힌 가르침. 『십불이문지요초(十不二門指要抄)』 참조.

권자(權者) : 또는 화자(化者)ㆍ권화(權化)ㆍ대권(大權). 불ㆍ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신통력으로써 화현한 가신(假身).

권적(權迹) : 절대적 본체인 본지불(本地佛)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기 위하여 권으로 자취를 보인 것. 중생을 구제하는 방편 수단으로, 일부러 여러 가지 다른 모양으로 화하여 나타나는 것을 말함.

권전법륜(勸轉法輪) : 3전법륜(轉法輪)의 하나. 4제(諦)에 대하여 미(迷)의 원인인 집(集)을 없애라, 미의 결과인 고(苦)를 알아라, 오(悟)의 경계인 멸(滅)을 증(證)하라, 오에 도달하는 도(道)를 행하라고 권하는 것을 말함.

권지(權智) : ↔실지(實智). 부처님이 중생의 근기에 맞는 차별상(差別相)을 통달하는 지혜. 중생 교화의 묘한 작용은 이 권지에 있다.

권진(勸進) : (1) 또는 권화(勸化). 권유하여 책진(策進)하는 뜻. 착한 일을 하라고 남에게 권하는 것. 곧 남에게 권하여 불도에 들게 하는 것.

권진(勸進) : (2) 또는 권재(勸財)ㆍ권모(勸募)ㆍ권선(勸善). 절을 짓는 등, 불사(佛事)를 위하여 기부하기를 권하는 것.

권청(勸請) : (1) 권하여 청한다는 뜻.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께 설법해 주기를 원하는 것.

권청(勸請) : (2) 열반에 들려는 부처님께 오래도록 이 세상에 계시기를 원하는 것.

권청(勸請) : (3) 불ㆍ보살의 위령(威靈)이나 등상을 초청하여 절에 봉안함을 말함.

권현(權現) : 불ㆍ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일부러 신(神)으로 변하여 나타나는 것. 또는 그 변하여 나타난 신.

권화(勸化) : (1) 남에게 권하여 3보(寶)에 재물을 바치게 함.

권화(勸化) : (2) 남에게 권하여 사도(邪道)에서 물러나 정도(正道)에 들게 함. 곧 불도에 들게 함을 말함.

권화(權化) : 불ㆍ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모양을 변하여 다른 것으로 나타나는 것.

궐과(闕過) : 또는 궐감과(闕減過). ↔지과(支過). 인명(因明)의 작법에서 말을 진술하지 않거나 또는 진술하더라도 이치에 결함이 있어, 남이 이해하기 어려운 허물을 말함. 유체궐(有體闕)과 무체궐(無體闕)의 2종이 있다.

궤범사(軌範師) : ⇨아사리.

궤생물해(軌生物解) : 법(法)이란 글자를 해석한 말. 법은 사람의 궤범(軌範)이 되어, 물건에 대한 요해심(了解心)을 내게 하는 뜻이 있다는 말.

궤홍(軌泓) : (1714~70) 조선 스님. 호는 완월(翫月). 속성은 한(韓). 청주 사람. 12세에 평강 보월사(寶月寺)에서 승려가 되었다. 함월 해원(涵月海源)에게 불법을 배워 그 종(宗)을 전하고, 항상 함월을 따라 안변 석왕사에 있었다. 나이는 57세.

귀(鬼) : 【범】 preta 폐려다(薜荔多)라 음역. (1) 야차(夜叉)ㆍ나찰(羅刹)과 같이 부사의한 힘을 가지고 사람을 해하는 귀신. (2) 항상 기갈에 시달리는 아귀. (3) 보통의 요괴(妖怪). (4) 영혼. (5) 지옥의 옥졸.

귀경(歸敬) : 귀의하여 공경함.

귀경서(歸敬序) : 경ㆍ논이나 그 주해서의 처음에 불ㆍ보살 등에게 귀경하는 뜻을 나타내는 글. 귀경문(歸敬文)이라고도 함.

귀계(歸戒) : 3귀계(歸戒)를 말함. 3보에 귀의하는 계법.

귀기등불(貴己等佛) : 교만한 마음으로 자기를 귀중하게 여겨, 불타와 동등하다고 생각함.

귀룡사(歸龍寺) : 경상남도 사천 귀룡산에 있던 절.

귀명(歸命) : 【범】 namas 나무(南無)ㆍ나모(南謨)라 음역. 경례(敬禮)ㆍ귀례(歸禮)ㆍ구아(救我)ㆍ도아(度我)ㆍ굴슬(屈膝)이라 번역. (1) 귀투신명(歸投身命)의 뜻. 나의 신명을 던져 훌륭한 이에게 돌아가 의탁함. (2) 귀순교명(歸順敎命)의 뜻. 부처님의 교명에 따름. (3) 환귀본명(還歸本命)의 뜻. 명근(命根)을 그 근본에 돌려 보내는 것. (4) 일반으로 “나무아미타불” “나무대방광불화엄경”과 같이, 부처님이나 법에 대하여 귀의ㆍ경례ㆍ신순(信順)을 표하는 말로 쓰임.

귀명상(歸命想) : 구원하여 주기를 바라는 생각.

귀명정례(歸命頂禮) : 귀명하여 정례함. 귀명은 의업(意業), 마음으로 3보에 귀순하는 것. 정례는 신업(身業), 머리를 땅에 대고 3보에 경례함을 말함.

귀모토각(龜毛兎角) :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 있는 듯 하면서도 그 실체가 없는 것을 나타내는 데 쓰는 비유.

(불설)귀문목련경(佛說鬼問目連經) : 1권. K-760, T-734.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목련이 아귀들의 질문에 대해 그들이 고통받는 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그 내용은 『잡장경(佛說雜藏經)』의 전반부와 거의 동일하며, 이역본으로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이 있다.

귀법사(歸法寺) : 경기도 개성 탄현문 밖에 있던 절. 963년(고려 광종 14) 창건. 지금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 마전동에 옛 터가 있다.

귀산(歸山) : 승려가 자기의 있던 절로 돌아감.

귀성(鬼城) : ⇨건달바성.

귀속(歸俗) : 또는 환속(還俗)ㆍ퇴속(退俗). 승려가 수도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세속생활로 돌아가는 것.

귀신(鬼神) : 무서운 자재력(自在力)을 가진 귀신. 이 가운데는 나쁜 짓을 멋대로 하여 사람과 짐승을 괴롭히는 악귀신(惡鬼神)과 착한 짓을 하여 국토를 수호하는 선귀신(善鬼神)이 있다.

귀신사(歸信寺)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무악산에 있는 절.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 창건. 고려 원명(圓明) 국사 중건.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중건. 1873년(고종 10) 춘봉(春峰)이 고쳐 지음. 처음엔 국신사(國信寺)라 하고, 중간에 구순사(狗唇寺), 춘봉이 고쳐 지은 뒤 귀신사라 했다.

귀신식시(鬼神食時) : 4식시(食時)의 하나. 어두운 밤을 말한다. 곧 귀신이 먹는 시간.

귀앙(歸仰) : 귀의하여 앙모(仰慕)함.

귀원(歸元) : 또는 귀진(歸眞)ㆍ귀적(歸寂)ㆍ귀본(歸本)ㆍ귀화(貴化). 생멸 변화하는 현세계를 벗어나 진적(眞寂)한 본원(本元)에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말한다. 흔히는 승려의 죽음에 한해서 씀.

귀의(歸依) : 【범】 saraṇa 【팔】 śaraṇa 귀입(歸入)ㆍ귀투(歸投)의 뜻. 돌아가 의지하여 구원을 청함.

귀일(歸一) : 고려 스님. 그림을 잘 그리던 화원.

귀입(歸入) : 허망을 버리고 참에 들어감.

(불설)귀자모경(佛說鬼子母經) : 1권. K-875, T-1262. 번역자 미상. 『서진록(西晋錄)』(265-316)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귀자모경』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대도국에 머무실 때, 귀자모를 제도하신 내용을 담고 있다.

귀자모신(鬼子母神) : 【범】 Hāriti 대야차여신(大夜叉女神)의 이름. 하리제(訶利帝)ㆍ하리저(訶利底)ㆍ가리제(柯利帝)ㆍ가리저(哥利底)ㆍ하리타(呵利陀)라 음역. 청색ㆍ황색ㆍ청의(靑衣)라 번역. 환희모(歡喜母)ㆍ애자모(愛子母)ㆍ천모(天母)ㆍ공덕천(功德天)이라고도 함. 전하기를, 노귀신왕(老鬼神王) 반사가(般闍迦)의 아내로, 1만이나 되는 자식을 두고도 항상 남의 어린애를 잡아먹으므로 사람들이 부처님께 호소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그의 막내동이 빈가라(嬪伽羅, Piyaṅkara)를 감추어 버리니, 그는 이레 동안 찾다 못하여 마침내 부처님께 있는 곳을 물었다. 이때에 부처님은 어린애를 먹지 않을 것을 맹세케 하고 3귀(歸) 5계(戒)를 일러 주고 그 막내동이를 돌려 보냈다. 이 인연으로 불도에 들어왔다고 한다. 해산(解産)ㆍ유아 양육 등의 신으로 숭배됨.

귀적(歸寂) : 귀원(歸元)과 같음.

귀정사(歸政寺)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만행산에 있는 절. 515년(백제 무녕왕 15) 창건. 1534년(조선 중종 29) 현일(玄一) 중건.

귀주사(歸州寺) : 함경남도 함주군 동천면 경흥리 설봉산에 있는 절. 조선 태조가 임금 되기 전에 글 읽던 곳. 1401년(태종 1) 정수사(淨水寺)를 고쳐 귀주사라 하였다. 1878년(고종 15) 불타고, 1880년 새로 지음.

귀진(歸眞) : 진여(眞如)에 돌아감. 열반을 말함. 혹은 석존의 입멸을 귀진이라고도 한다. ⇨귀원(歸元).

귀진사(歸眞寺) : 황해도 서흥군 율리면 송월리 숭덕산에 있는 절. 성숙사(星宿寺)라고도 함.

귀포목(鬼怖木) : 버드나무를 말함. 선제(禪提) 비구가 버들가지로써 용을 저주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이름.

규기(窺基) : (632~682) 법상종의 시조. 중국 경조(京兆) 장안 사람. 속성은 울지(尉遲). 자는 홍도(洪道). 17세에 출가, 현장(玄奘)의 제자가 되어 광복사(廣福寺)에 있었다. 23세에 칙선(勅選)에 뽑혀 대승(大僧)이 되고,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현장에게 5천축어를 배웠다. 25세에 경론 번역에 참여, 『성유식론(成唯識論)』 등을 번역하였다. 현장에게 유식(唯識)ㆍ인명학(因明學)을 배우고, 오대산ㆍ태항산에서 지내다가 영순 1년 11월 자은사 역경원(譯經院)에서 나이 51세에 입적함. 세상에서 자은 법사(慈恩法師)ㆍ대승기(大乘基)ㆍ영기(靈基)라 하고, 그 교를 자은교(慈恩敎)라 한다. 저서는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ㆍ『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ㆍ『섭대승론초(攝大乘論鈔)』 등 50부가 있다. 그때 사람들이 그를 “백본소주(百本䟽主)” “백본론사(百本論師)”라 불렀다.

규봉(圭峰) : (1) 중국 화엄종 종밀(宗密)의 별호

규봉(圭峰) : (2) 중국 종남산(終南山)의 한 봉우리 이름.

규봉암(圭峰庵)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에 있는 절. 규봉암(奎峰庵)이라고도 함.

규환지옥(呌喚地獄) : 【범】 Raurava 누갈(樓獦)이라 음역. 제곡(啼哭)ㆍ호규(號呌)라 번역. 8열지옥(熱地獄)의 하나. 이 지옥에 떨어진 죄인은 물이 끓는 큰 가마 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뜨거운 쇠집 속에 들어가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울부짖는다고 한다. 살생ㆍ도둑질ㆍ음행ㆍ술 마시는 죄를 범한 이가 들어가게 되는 지옥이라 한다.

균여(均如) : (923~973) 고려 스님. 속성은 변(邊). 황주 사람. 얼굴이 못나서 부모의 귀여움을 받지 못했다. 15세 때에 부흥사 식현에게 가서 배우고, 영통사 의순(義順)에게 공부하여 불교계의 유수한 존재가 되었다. 신라 말기에 가야산 해인사에 화엄종장으로 관혜(觀惠)ㆍ희랑(希朗) 두 스님이 있어, 관혜는 후백제 견훤(甄萱)의 복전이 되고, 희랑은 고려 왕건의 복전이 되어 그 소원이 다르고 주장도 달랐다. 그 문도들도 학설이 서로 같지 아니하여 관혜의 문파를 남악(南岳), 희랑의 문파를 북악(北岳)이라 하여 거의 반목할 지경이 되었다. 이에 균여는 북악의 법손으로 남북파의 분열을 탄식하여 통합하기를 희망하였다. 명산과 제방(諸方)을 다녀온 뒤로는 각계의 학인들이 모두 쏠렸다. 또 보현보살 10원(願)을 의지하여 노래 11장(章)을 지어 세속 사람들로 하여금 노래하게 하니, 당시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었다. 고려의 광종이 지성으로 귀의, 귀법사를 지어 있게 하였다. 광종 24년 나이 51세로 입적함. 저서는 『석화엄교분기원통초(釋華嚴敎分記圓通鈔)』 10권, 『석화엄지귀장원통초(釋華嚴旨歸章圓通鈔)』 2권, 『화엄삼보장원통기(華嚴三寶章圓通記)』 2권, 『십구장원통기(十句章圓通記)』 2권, 『일승법계도원통기(一乘法界圖圓通記)』 2권 등이 있다. 1075년 진사(進士) 혁련정(赫連挺)이 『대화엄수좌 원통양중대사 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을 지었다.

균제사미(均提沙彌) : 【범】 Kunti 바라문의 아들. 7세에 사리불에게 가서 출가. 뒤에 아라한과를 증득, 스님의 은혜를 생각하여 종신토록 사미로 시봉하였다.

극과(極果) : 구극(究極)의 증과(證果)란 뜻. 대승의 불과(佛果), 소승의 무학과(無學果)와 같이 지극 구경의 과(果)를 가리킴. 무상열반의 극과라고도 한다.

극근(克勤) : (1063~1135) 임제종 스님. 중국 팽주(彭州) 숭녕(崇寧) (사천성 성도부 숭녕현) 사람. 성은 낙(駱), 자는 무착(無着). 어릴 적에 묘적원(妙寂院) 자성(自省)에게 출가하여 문희(文熙)ㆍ민행(敏行)을 따라 경론을 연구, 뒤에 오조(五祖) 법연(法演)의 법을 이었다. 불안(佛眼)ㆍ불감(佛鑑)과 함께 오조 문하의 3불(佛)이라 일컫는다. 성도(成都)의 소각사(昭覺寺)에 있다가 뒤에 남쪽으로 가서 장무진(張無盡) 거사를 만나고, 청에 따라 협산(夾山)의 벽암(碧巖)에서 지냈다. 학도를 위하여 설두(雪竇)의 『송고백측(頌古百則)』을 제창, 이를 엮어 『벽암록(碧巖錄)』을 만들었다. 뒤에 안사부(安沙府) 도림사(道林寺)에서 불과선사(佛果禪師)란 호를 받고, 금릉(金陵)의 장산(蔣山)에서 원오선사(圜悟禪師)란 호를 받았다. 만년에 소각사(昭覺寺)에 돌아가 소흥 5년 8월, 나이 73세에 입적하였다. 시호는 진각선사(眞覺禪師). 저서는 『원오불과선사어록(圜悟佛果禪師語錄)』ㆍ『벽암록(碧巖錄)』.

극락(極樂) : 【범】 Suhāmatī ; Sukhāvatī 수하마제(須訶摩提)ㆍ수마제(須摩提)ㆍ수하제(須訶提)ㆍ소하박제(蘇訶嚩帝)라 음역. 안양(安養)ㆍ안락(安樂)ㆍ안온(安穩)ㆍ묘락(妙樂)ㆍ일체락(一切樂)ㆍ낙무량(樂無量)ㆍ낙유(樂有)라 번역. 극락세계ㆍ극락정토ㆍ극락국토라고도 부름. 이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억 불토(佛土)를 지나간 곳에 있다는 아미타불의 정토. 아미타불의 전신인 법장(法藏) 비구의 이상(理想)을 실현한 국토. 아미타불이 지금도 있어 항상 설법하며, 모든 일이 원만 구족하여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은 없는 자유롭고 안락한 이상향(理想鄕).

극락사(極樂寺) : (1) 경기도 장단군 오관산에 있던 절.

극락사(極樂寺) : (2)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극락사(極樂寺) : (3)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구봉산에 있는 절.

극락사(極樂寺) : (4)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에 있던 절.

극락사(極樂寺) : (5) 평안북도 박천군 봉림산에 있던 절.

극락사(極樂寺) : (6) 평안북도 정주군 대전면 운학동 치악산에 있는 절.

극락사(極樂寺) : (7) 황해도 해주에 있던 절. 1428년(조선 세종 10) 황해도 감사가 헐어서 청단역(靑丹驛)을 지었다.

극락암(極樂庵) : (1)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금화산에 있던 절. 1894년(조선 고종 31) 우민(愚敏) 창건.

극락암(極樂庵) : (2) 경기도 안성 이죽면 칠장리 칠현사에 있는 절. 미타암이라고도 한다. 칠장사(七長寺)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3) 경기도 강화군 혈구산에 있던 절.

극락암(極樂庵) : (4) 전라남도 완주군 용진면 아중리 부흥산에 있는 절.

극락암(極樂庵) : (5) 경상남도 창녕군 창락면 옥천리 영추산에 있는 절. 1742년(조선 영조 18) 월하(月河) 창건.

극락암(極樂庵) : (6) 경상남도 창녕군 창락면 옥천리 화왕산에 있는 절. 관음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7)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추산에 있는 절. 통도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8) 경상남도 거창군 영추산에 있던 절.

극락암(極樂庵) : (9)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암자. 극락전이라고도 한다.

극락암(極樂庵) : (10)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망운산에 있는 절. 화방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11) 부산시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12)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에 있는 절. 표충사에 딸린 암자. 서상암(西上庵)이라고도 한다.

극락암(極樂庵) : (13)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학가산에 있는 절. 광흥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14)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동 황학산에 있는 절. 용담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15)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동 소백산에 있는 절. 용문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16)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장안사 왼쪽에 있던 절.

극락암(極樂庵) : (17)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태백산에 있는 절.

극락암(極樂庵) : (18) 강원도 고성군 오대면 냉천리에 있는 절. 건봉사에 딸린 암자. 945년(고려 혜종 2) 창건. 1878년(조선 고종 15) 불타고, 1881년 봉직(奉直) 중건.

극락암(極樂庵) : (19)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장항리 설악산 신흥사에 딸렸던 암자.

극락암(極樂庵) : (20)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에 딸렸던 암자.

극락암(極樂庵) : (21) 함경남도 함주군 동천면 경흥리 설봉산에 있는 절. 귀주사에 딸린 암자.

극락암(極樂庵) : (22) 함경북도 회령군 화풍면 인계동 오대산에 있는 절.

극락전(極樂殿) : (1)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암자.

극락전(極樂殿) : (2)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에 있는 절. 청암사에 딸린 암자.

극략색(極略色) :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 5종의 하나. 5근(根)ㆍ5경(境) 등의 실색(實色)을 세밀하게 나누어 다시 더 나눌 수 없는 데에 이른 것을 말함. 곧 극미(極微). 소승 유종부(有宗部)에서는 이를 실물(實物)이라 하여 안식(眼識)으로 반연하는 색처(色處)에 소속시키고, 대승 유식종(唯識宗)에서는 이를 가상(假想)의 분석이라 하여 의식으로 반연하는 법처(法處)에 소속시킨다.

극무자성심(極無自性心) : 10주심(住心)의 제9. 『화엄경』에서 말한 원융법계의 이치. 만유(萬有)는 이체(理體)인 진여의 활동적 차별 형태로서, 각기 고유한 실성(實性)을 가지지 않았으므로 우주의 만상은 하나도 고립 독존한 것이 아니고, 서로 상즉(相卽) 상입(相入)하여 원융(圓融) 무애(無碍)한다. 이와 같이 화엄 법계의 이치는 무자성(無自性)의 이치를 궁극한 것이므로 극무자성이라 한다.

극미(極微) : 【범】 paramāṇu 파라마나(波羅摩拏)라 음역. 최극미세(最極微細)란 뜻. 색법(色法), 곧 물질을 가장 작게 분석한 것으로 지금 과학에서 말하는 분자(分子)와 같은 것. 극유진(隙遊塵)의 823, 543분의 1에 해당. 견(堅)ㆍ습(濕)ㆍ난(煖)ㆍ동(動)의 4성질을 가짐. 구사종(俱舍宗)에서는 모든 색법(色法)은 모두 이 극미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

극미(極味) : 우유를 정제하여 만든 제호미(醍醐味). ⇨오미(五味).

극성위(極聖位) : 6종 성(性)의 맨 윗자리인 묘각(妙覺)의 지위. 무명(無明)을 깨뜨려 없애고 증득한 불과(佛果)의 위(位).

극식(剋識) : 극(剋)은 필(必), 식(識)은 기억의 뜻. 곧 천신(天神)이 있어 반드시 사람의 선악을 기억함을 말한다.

극실(剋實) : 또는 극실(克實). 진실한 이치를 얻음. 실체를 취함. 일의 실제를 정미롭게 의논함.

극실통론(剋實通論) : ↔거승위론(據勝爲論). 두 가지 이상의 물건을 비교하여 말할 적에, 각기 그 특징을 들어 따로따로 의논하지 않고, 온갖 점을 다 들어서 공통으로 논난하는 것. 곧 장점만을 들지 않고 전체적으로 그 실체를 논구하여 판단하는 것.

극악(極惡) : 4중죄(重罪)와 5역죄(逆罪)를 범한 일.

극유진(隙遊塵) : 【범】 vātāyanacchidrarajas 또는 향유진(向遊塵)ㆍ일광진(日光塵). 공중에 날아 흩어져 겨우 눈으로 알아볼만한 정도의 티끌. 극미(極微)의 823, 543배, 1지절(指節)의 2,401분의 1에 해당.

극일암(極一庵) : 경상북도 안동시 청량산에 있던 절. 치원암(致遠庵) 북쪽에 있었다.

극존(極尊) : 지극히 높은 어른. 부처님을 가리킴.

극칠반유(極七返有) : 또는 극칠반생(極七返生). 예류과(預流果)의 성자(聖者)는 이제부터 아무리 많더라도 욕계의 인간ㆍ천상 사이에서 일곱 번만 갔다 왔다 하면서 생(生)을 받으면 아라한의 깨달음을 얻어, 제8생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음을 말한다.

극형색(極逈色) :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 5종의 하나. 온갖 형상 있는 물질을 제하고, 그밖에 비고 까마득한 밝은 것ㆍ어두운 것ㆍ빛ㆍ그림자 등을 보는 것을 공계색(空界色)이라 하고, 이 공계색을 분석하여 극미(極微)에 이른 것을 말한다. 이 극형색은 안식(眼識)으로 대할 경계가 아니고, 의식의 대상이 되는 것이므로 12처(處) 중에서 색처(色處)에 속하지 않고 법처(法處)에 속한다.

근(根) : (1) 【범】 mūla 근본이란 뜻. 선근(善根) 등의 근.

근(根) : (2) 【범】 indriya 5관(官) 등의 기관이란 뜻으로, 증상(增上)하고 능생(能生)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말함. 5근ㆍ22근 따위가 이것. 기근(機根)이란 근도 또한 이런 능력이 있다는 뜻.

근(勤) : 【범】 vīrya 75법(法)의 하나. 백법(百法)의 하나. 심소(心所)의 이름. 비리야(毘梨耶)라 음역. 정진이라고도 한다. 악을 끊고 선을 닦는 데 마음을 용맹케 하는 정신 작용.

근구(勤求) : 수행을 부지런히 하여 불도를 구함.

근궐(根闕) : 또는 근불구(根不具). 근이 궐한 것. 곧 귀머거리ㆍ소경ㆍ벙어리 따위의 불구자.

근근(勤根) : 정진근(精進根)을 말한다. ⇨오근(五根).

근기(根器) : 근(根)은 근성(根性), 중생은 그 근성에 따라 제각기 법을 받아들이므로 기(器)라 한다. 곧 기류(機類).

근기(根機) : 근(根)은 물건의 근본되는 힘. 기(機)는 발동하는 뜻. 교법을 듣고 닦아 증(證)하여 얻는 능력, 교법을 받는 중생의 성능을 말한다. ⇨기(機).

근력(根力) : 5근(根)과 5력(力).

근바라밀(近波羅蜜) : 보살이 10지(地)의 초지에서 제7지에 이르는 동안, 누(漏)ㆍ무루(無漏)가 간잡(間雜)한 위(位)에 있으면서 번뇌를 위하여 일부러 수행하는 6바라밀을 말한다. 이는 8지 이상에서 하는 공을 드리지 않고 자연히 수행하여 대(大)바라밀에 가까워진다는 뜻으로 근(近)이라 한다.

근본무명(根本無明) : ↔지말무명(枝末無明). 또는 근본불각(根本不覺)ㆍ무시무명(無始無明)ㆍ원품무명(元品無明). 진여의 실정을 알지 못하는 불각(不覺)ㆍ미망(迷妄)의 마음.

근본번뇌(根本煩惱) : ↔수번뇌(隨煩惱). 또는 본번뇌(本煩惱)ㆍ근본혹(根本惑)ㆍ본혹(本惑). 모든 번뇌 가운데서 그 근본이고 자체인 6종의 번뇌. 탐(貪)ㆍ진(瞋)ㆍ치(痴)ㆍ만(慢)ㆍ의(疑)ㆍ악견(惡見)을 말한다. 이 가운데서 악견을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의 5견으로 나누어, 모두 10번뇌를 10사(使)라고도 하며, 처음 5번뇌를 5둔사(鈍使), 뒤의 5번뇌인 5견을 5리사(利使)라 한다.

근본법륜(根本法輪) : 3전법륜(轉法輪)의 하나. 『화엄경』의 설법을 말한다. 『화엄경』은 석존께서 성도한 뒤, 맨 처음 설법으로 순전히 보살을 위하여 자신의 깨달은 바를 그대로 말한 법문이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일대에 설법 교화하는 근본이며, 모든 경이 유출한 근본 법륜이므로 이같이 말함.

근본살바다부율섭(根本薩婆多部律攝) : 【범】 (Mūlasarvāstivāda)Vinayayasangraha. 14권. K-934, T-1458.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 2월에 대복선사(大福先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살바다부율섭』이라 하고, 별칭으로 『근본설일체유부율섭』ㆍ『근본유부율섭』ㆍ『설일체유부율섭』ㆍ『유부율섭』이라고도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뷰, 즉 근본살바다부의 계본을 해석한 것이다.

근본설일체유부(根本說一切有部) : 불멸 후 3백년 경에 상좌부(上座部)에서 한 분파를 이룬 설일체유부를 말함. 뒤에 독자부(犢子部) 등 여러 파가 여기에서 나왔으므로, 그들 말파(末派)에 대하여 근본이라 한다. ⇨설일체유부.

근본설일체유부계경(根本說一切有部戒經) : 【범】 (Mūlasarvāstivāda)Pratimokṣasūtra. 1권. K-898, T-1454.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의 번경원(翻經院)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계경』이라 한다. 별칭으로 『근본설일체유부계본』이라고도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비구 계본이다.

근본설일체유부니타나목득가(根本說一切有部尼陀那目得迦) : 【범】 (Mūlasarvāstivāda)nidānamātṛkā. 10권. K-894, T-1452.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 11월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702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유부니다나』ㆍ『유부니다나』라고 하고, 별칭으로 『근본설일체유부니다나목득가』ㆍ『근본유부목득가』ㆍ『니다나목득가』ㆍ『유부목득가』라고도 한다. 근본설일체유부의 니다나 부분 5권과 목득가 부분 5권을 한데 모아서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根本說一切有部百一羯磨) : 【범】 (Mūlasarvāstivāda)ekaśatakarman. 10권. K-914, T-1453.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 11월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백일갈마』ㆍ『백일갈마』라고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쳤던 여러 가지 절차를 담고 있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 : 【범】 (Mūlasarvāstivāda)Vinayavibhaṅga. 50권. K-891, T-1442.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 11월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702년 10월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라 한다. 소승 부판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비구 계율로서 4바라이법ㆍ13승가바시사법ㆍ2부정법(不定法)ㆍ30니살기바일제법ㆍ90바일제법ㆍ4바라제제사니법ㆍ중다학법(衆多學法)ㆍ7멸쟁법(滅諍法)의 8장으로 나누어 총 250계를 담고 있다. 주석서로는 승우가 지은 『근본살바다부율의(根本薩婆多部律儀)』 14권(의정 역)이 있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갈치나의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羯恥那衣事) : 【범】 Vinayavastu. 1권. K-1395, T-1449.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갈치나의사』라 한다. 다른 여러 율부의 가치나의 건도에 해당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니타나목득가섭송(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尼陀那目得迦攝頌) : 【범】(Mūlasarvāstivāda)vinayanidānamātṛkākārikā. 1권. K-927, T-1456.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설일체유부니다나목득가섭송』ㆍ『근본설일체유부니다목득가섭송』ㆍ『비나야니다나목득가섭송』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전승 계율이다. 계율이 성립된 인연과 그 내용을 게송으로 요약해 놓았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송(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頌) : 【범】 (Mūlasarvāstivāda)vinayakārikā. 3권. K-925, T-1459.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유부비나야송』ㆍ『비나야송』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율장 내용 중에서 일부 조목과 계율 성립의 인연을 5자 4구의 게송으로 정리한 것이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수의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隨意事) : 【범】 Vinayavastu. 1권. K-1393, T-1446.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수의사』라 한다. 유부의 광율 17사 중의 하나로서 다른 율부의 자자 건도에 해당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안거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安居事) : 【범】 Vinayavastu. 1권. K-1392, T-1445.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안거사』라고 한다. 유부의 광율 17사 중의 하나로서 다른 율부의 안건 건도에 해당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약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藥事) : 【범】 Vinayavastu. 18권. K-1389, T-1448.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약사』라 한다. 소승 부파 중 설일체유부의 율장에 속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 : 【범】 (Mūlasarvāstivāda)vinayakṣudrakavastu. 40권. K-893, T-1451.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유부비나야잡사』ㆍ『비나야잡사』라고 한다. 다른 여러 율장의 잡건도에 해당하며, 근본설일체유부의 광율 중 17사의 하나이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출가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出家事) : 【범】 Vinayavastu. 4권. K-1391, T-1444.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출가사』라고 한다. 유부의 광율 17사 중의 하나로서 다른 율부의 수계 건도에 해당한다. 주로 출가 및 수계와 관련된 사항을 설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파승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破僧事) : 【범】 Vinayavastu. 20권. K-1390, T-1450.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파승사』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율장으로서 다른 율장의 파승 건도에 해당한다. 설일체유부의 광율 17사 중의 하나이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피혁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皮革事) : 【범】 Vinayavastu. 1권. K-1394, T-1447.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나야피혁사』라고 한다. 유부의 광율 17사 중의 하나이며, 다른 율부의 피혁 건도에 해당한다.

근본설일체유부약비나야잡사섭송(根本說一切有部略毘奈耶雜事攝頌) : 1권. K-928, T-1457.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섭송』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율장 가운데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의 내용을 암송하기 쉽도록 홍 90개의 게송으로 요약해 놓은 것이다.

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계경(根本說一切有部苾芻尼戒經) : 【범】(Mūlasarvāstivāda)Bhikṣuṇīprātimokṣasūtra. 1권. K-897, T-1455.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필추니계경』이라 한다. 소승 부파 중 근본설일체유부파에 속하는 비구니의 계본이다. 유부의 다른 율장에서 비구니의 계율로서 거론하는 358개 조목보다 13가지가 더 많은 371개 조목을 열거하고 있다.

근본설일체유부필추니비나야(根本說一切有部苾芻尼毘奈耶) : 【범】 (Mūlasarvāstivāda)Bhikṣuṇīvinayavibhaṅga. 20권. K-892, T-1443.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유부필수니비나야』ㆍ『필추니비나야』라고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비구니 계본으로, 비구니의 수양과 일상에 행동하는 위의에 대해서 밝힌 율법. 8바라시가법ㆍ부정행학처(不淨行學處)ㆍ불여취학처(不與取學處)ㆍ피거인학처(被擧人學處)ㆍ10승가바시사법ㆍ매가학처(媒家學處)ㆍ혈근방학처(血根訪學處)ㆍ가근방학처(假根謗學處)ㆍ악성위간학처(惡性違諫學處)ㆍ33니살기바일제법ㆍ유장의불분별학처(有長衣不分別學處)ㆍ이오의학처(離五衣學處)ㆍ일월의학처(一月衣學處)ㆍ지귀가경의학처(持貴價輕衣學處)ㆍ일백팔십바일제법ㆍ고망어학처(故妄語學處)ㆍ훼자어학처(毁訾語學處)ㆍ이간어학처(離間語學處)ㆍ축가계장구학처(畜假髻莊具學處)ㆍ바라제제사니ㆍ중학법(衆學法)ㆍ7멸쟁법(滅諍法)의 22단(段)으로 나누어 무릇 348계를 말하였다.

근본식(根本識) : 또는 근식(根識). 안식(眼識)ㆍ이식(耳識) 등 모든 식이 의지할 곳이 되는 근본 심식(心識)인 아뢰야식을 말함.

근본심(根本心) : 3심(心)의 하나. 제8식을 말한다. 제8식은 물ㆍ심의 모든 법이 생겨나는 근본이므로 근본심이라 한다.

근본업도(根本業道) : 선악의 일을 막 지어 마친 때를 말한다. 어떤 업을 지을 적에 3시기가 있다. 한창 짓는 것을 가행(加行)이라 하고, 막 지어 마친 것을 근본(根本), 마친 뒤에 다시 뒷일을 하는 것을 후기(後起)라 한다. 그 업을 막 지어 마친 때의 표업(表業)과 무표업(無表業)과를 근본업도라 한다. 이를테면, 살생할 적에 죽여버린 찰나의 소작(所作)과 그 소작에 따라 몸 가운데서 훈습(熏習)하여 생긴 무표업과를 말한다. 업도라 함은 사업(思業)에 의해서 행하는 장소라는 뜻이다.

근본의(根本依) : 또는 종자의(種子依). 심(心)ㆍ심소(心所)가 생기는데 소의(所依)로 되는 것을 셋으로 나눈 중에서 인연의(因緣依)를 말함.

근본정(根本定) : ↔근분정(近分定). 하지(下地)의 수혹(修惑)을 끊고 얻은 정(定). 색계 초선(初禪)에서 무색계 제4천까지 각각 하나씩 근본정이 있으므로 8근본정이 된다.

근본지(根本智) : 또는 근본무분별지(根本無分別智)ㆍ무분별지ㆍ여리지(如理智). ↔후득지(後得智). 바로 진리에 계합하여 능연(能緣)과 소연(所緣)의 차별이 없는 절대의 참 지혜. 이것이 모든 지혜의 근본이며, 또 후득지를 내는 근본이 되므로 이와 같이 말함.

근본혹(根本惑) : 근본번뇌와 같음.

근분정(近分定) : ↔근본정(根本定). 하지(下地)의 수혹(修惑)을 눌러 굴복시켜 근본정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정(定). 근본정에 8종이 있으므로, 여기에도 4선(禪) 4무색(無色)의 8근분이 있다. 근분(近分)은 근본정에 가까운 분(分)이란 뜻으로, 하지의 수혹을 눌러 굴복시켜 근분정을 얻고, 다음에 그 수혹을 온전히 끊어서 근본정을 얻으므로 이같이 일컫는다.

근사(近事) : 3보에 가까이 하고 받들어 섬기는, 집에 있는 사람. 그 남자를 근사남, 여자를 근사녀라 한다.

근사남(近事男) : 【범】 upāsaka우바새(優婆塞)ㆍ오파색가(鄔波索迦)라 음역. ↔근사녀. 3보에 친근히 하여 받들어 섬기는 남자. 속인으로 5계를 받은 남자. 집에 있는 남자 불제자.

근사녀(近事女) : 【범】 upāsikā 우바이(優婆夷)ㆍ오파사가(鄔波斯迦)라 음역 ↔근사남. 3보에 친근히 하고, 받들어 섬기는 여자란 뜻. 속인으로 5계를 받은 여자. 집에 있는 여자 불제자.

근사율의(近事律儀) : 또는 근사계(近事戒). 집에 있는 불제자인 우바새ㆍ우바이가 받아가지는 5계를 말함.

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 10력(力)의 하나. 중생의 근기와 성품의 상하가 같지 않고, 득과(得果)가 크고 작은 것을 분명히 아는 부처님의 지혜.

근식(勤息) : 【범】 śramaṇa 사문(沙門)ㆍ상문(桑門)ㆍ사문나(沙門那)ㆍ실라마나(室囉摩那)ㆍ사라마나(舍羅摩拏)라 음역. 지식(止息)이라고도 번역. 모든 착한 법을 부지런히 닦고 온갖 나쁜 짓을 쉰다는 뜻으로, 출가하여 불도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함.

근연(近緣) : 3연(緣)의 하나. 염불하는 중생이 부처님 보기를 원하면, 부처님이 곧 생각대로 눈 앞에 나타나는 것.

근주(近住) : 【범】 upavāsa 오파바사(鄔波婆沙)라 음역. (1) 재가의 남녀가 8계(戒)를 지키는 것. “삼보(三寶)에 친근하게 주(住)하는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구사론』 14권). (2) 근주율의(近住律儀)의 생략.

근주율의(近住律儀) : 【범】 upavāsa-samvara 집에 있는 남녀가 하루 낮 하루 밤 동안만 받아 가지는 계. 곧 살생ㆍ도적질ㆍ음행ㆍ거짓말ㆍ술마심ㆍ향과 기름을 몸에 바르고 노래하고 춤추거나 그런 것을 구경함ㆍ높고 큰 상에 앉음ㆍ때 아닌 때에 먹음 등 8사(事)를 하지 못하게 한다. 이 8사 가운데서 앞의 일곱은 계(戒), 뒤의 하나는 재(齋)이므로 이를 8재계(齋戒)라고도 한다. 또는 제6을 “기름을 몸에 바름”과 “노래하거나 춤추거나 그런 것을 구경함”으로 나누어, 8계와 1재의 뜻으로 9재계라고도 한다. 그 계를 가지는 날은 8ㆍ14ㆍ15ㆍ23ㆍ29ㆍ30일로서, 이를 6재일(齋日)이라 한다.

근진(根塵) : 또는 근경(根境). 눈ㆍ귀ㆍ코ㆍ혀ㆍ몸의 5근(根) 또는 뜻을 더하여 6근과, 빛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의 5진(塵) 또는 법진을 더하여 6진과를 말한다. ⇨오근(五根)ㆍ오경(五境)ㆍ오진(五塵).

근책(勤策) : 사미(沙彌)를 번역한 이름. 비구가 될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책려한다는 뜻.

근책남(勤策男) : ↔근책녀. 사미를 번역한 이름. 비구가 될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책려하는 남자란 뜻. ⇨사미.

근책녀(勤策女) : ↔근책남. 사미니(沙彌尼)를 번역한 이름. 비구니가 될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책려하는 여자란 뜻.

근책녀율의(勤策女律儀) : 사미니계와 같음.

근책율의(勤策律儀) : 사미계와 같음.

근패(根敗) : 눈ㆍ귀ㆍ코ㆍ혀ㆍ몸의 5근(根)이 망가져서 소용되지 못하는 것.

근패괴종(根敗壞種) : 또는 근패이승(根敗二乘)ㆍ패종이승(敗種二乘)ㆍ패괴이승(敗壞二乘). 성문ㆍ연각의 2승을 깎는 말. 2승은 불도의 뿌리와 싹이 이미 썩어서 성불할 종자를 가지지 못하였으므로 이와 같이 말한다. 진실로 불도를 구하려는 이는 먼저 남을 이롭게 하고, 뒤에 자신을 이롭게 하여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만족하여야 하는데, 이승(二乘)은 한낱 공리(空理)에만 고집하여 이타(利他)를 알지 못하고, 외롭게 자기만 생사에 벗어나서 적멸(寂滅)에 돌아가고 불과(佛果)에는 어기므로, 이를 깎아서 이와 같은 이름을 붙임.

근행(勤行) : (1) 항상 선한 일을 부지런히 행함.

근행(勤行) : (2) 부처님 앞에서 독경ㆍ예배 등을 부지런히 닦는 것. 근행하는 시간으로는, 일체시(一切時)ㆍ6시ㆍ4시(새벽ㆍ한낮ㆍ해어름ㆍ밤중)ㆍ3시ㆍ2시의 구별이 있다.

금강(金剛) : 【범】 vajra 발절라(跋折羅)ㆍ발사라(跋闍羅)ㆍ발왈라(跋曰羅)ㆍ벌절라(伐折羅)ㆍ박왈라(嚩曰囉)라 음역. 금속 중에 가장 굳다는 뜻. (1) 무기. 제석(帝釋)과 밀적력사(密迹力士) 등이 가지는 금강저(杵). ⇨금강저 (2) 금강석을 말함. 투명하여 빛깔이 없고, 환한 빛이 휘황찬란하여 햇볕에는 여러 가지 빛깔을 나타내고, 밤에는 형광(螢光)을 발하는 보석으로, 청ㆍ황ㆍ적ㆍ백ㆍ벽(碧) 등의 빛깔도 있다. 이 금강은 굳고 예리한 두 가지 덕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론 가운데에 굳고 단단한 것의 비유로 씀.

금강결가(金剛結跏) : 오른발을 왼편 넙적다리 위에 올려 놓고 몸을 단정히 하고 앉는 것.

금강경(金剛經) :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약칭.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 2권. 함허당(涵虛堂) 득통(得通) 지음. 1457년(조선 세조 2) 왕이 홍준(弘濬)ㆍ신미(信眉) 등에게 명하여 교정 회편(會編)한 것.

금강계(金剛界) : 【범】 vajradhātu ↔태장계(胎藏界).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덕(智德)을 열어 보인 부문으로, 불(佛)ㆍ금강(金剛)ㆍ보(寶)ㆍ연화(蓮華)ㆍ갈마(羯磨)의 5부로 되어 있다. 여래께서 내증(內證)한 지덕은 그 체(體)가 견고하여 생사 중에 빠져도 괴멸하지 않고, 도리어 능히 모든 번뇌를 깨뜨리는 좋은 작용이 있으므로 비유하여 금강이라 한다. 계(界)는 체성(體性)이란 뜻으로 모든 유정(有情)은 선천적으로 여래의 지성(智性)을 갖추고 있음을 가리킨 것.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 : 【범】 vajradhātumaṇḍala 양부(兩部) 만다라의 하나. 현도(現圖) 만다라에는 9회로 조직되었으므로 9회 만다라 또는 9종 만다라라고 한다. 법신여래의 깊은 지혜의 세계를 금강에 비유하여 상징화한 것이 이 만다라이다. 9회를 설명하는 데 종인향과(從因向果)의 차례와 중생 교화 곧 종파향인(從果向因)의 차례가 있다. 종과향인의 차례는 ① 갈마회(羯磨會) ② 삼마야회(三摩耶會) ③ 미세회(微細會) ④ 대공양회(大供養會) ⑤ 4인회(印會) ⑥ 1인회 ⑦ 이취회(理趣會) ⑧ 항삼세갈마회(降三世羯磨會) ⑨ 항삼세삼마야회(降三世三摩耶會).

금강공포집회방광궤의관자재보살삼세최승심명왕경(金剛恐怖集會方光軌儀觀自在菩薩三世最勝心明王經) : 1권. K-1278, T-1033.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자재보살삼세최승심명왕경』ㆍ『삼세최승심명왕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관자재보살최승명왕심경』이라고도 한다. 모든 소원을 성취시킨다는 다라니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한 만다라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서, 모두 9품으로 나뉘어져 있다.

금강광염지풍우다라니경(金剛光焰止風雨陀羅尼經) : 1권. K-436, T-1027b.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710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지풍우경』ㆍ『지풍우다라니경』이라고 한다. 비바람을 멎게 하는 다라니를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가다국으로 가는 길에 천둥 벼락을 동반한 비를 만나자, 아난에게 제단을 쌓게 하신 다음, 깨끗한 항아리에 물을 가득 담게 하고 주문을 외워서 파수길(婆修吉) 용왕을 그 항아리 속에 잡아넣어 비바람을 멎게 하셨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동방 지우(止雨) 진언을 비롯한 시방의 지우 진언을 설하시고, 이어 시방의 바람을 잠재우는 방법과 그 다라니를 설명하신다.

금강굴(金剛窟) : (1) 서울 인왕산 서쪽에 있던 절. 1503년(조선 연산군 9) 폐사.

금강굴(金剛窟) : (2)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딸려 있던 암자.

금강굴(金剛窟) : (3)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에 딸려 있던 암자.

금강굴(金剛窟) : (4) 평안북도 영변군 북신현면 하행리 묘향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금강권(金剛拳) : 6종 권(拳)의 하나. 인계(印契)의 이름.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다른 네 손가락을 싸쥐는 것. 금강계 대일여래의 오른손 인(印). 양부(兩部) 중에는 금강계에 속하고, 이지(理智) 중에는 지를 표하여 금강같이 견고함을 가리킨 것이므로 이렇게 이름한다.

금강궐(金剛橛) : 【범】 vajrakīlaka 벌절라지라가(伐折囉枳羅迦)라 음역. 사방궐(四方橛)ㆍ사궐(四橛)이라고도 한다. 수법(修法)할 때에 단(壇) 위에 네 귀에 세우는 기둥. 그 모양은 독고저(獨股杵)와 같고, 길이는 6촌ㆍ8촌 5분ㆍ9촌, 끝은 연꽃 모양이나 보배 모양을 만들되 수법에 따라 같지 않다.

금강나라연신(金剛那羅延身) : 불ㆍ보살의 수승한 몸을 말한다. 나라연(那羅延, nārāyaṇa)은 범어로, 견로(堅牢)ㆍ승력(勝力)이라 번역. 천상의 역사(力士)를 말함. 불ㆍ보살의 수승한 몸이 견고하여 깨뜨려지지 않음이 마치 금강과 같고, 또 힘이 굳세기가 나라연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한다. 이는 체용(體用)이 무너지지 않는 불ㆍ보살의 몸을 드러낸 것.

금강대(金剛臺) : (1)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산에 있는 절. 백양사에 딸린 암자. 곧 금강암.

금강대(金剛臺) : (2)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운단산 김룡사 양전암 동북쪽에 있던 절.

금강동자(金剛童子) : 【범】 vajra-kumāra 박왈라구마라(嚩曰羅俱摩羅)라 음역. 가니구로태(加尼句路太, Kạnikrodha) 또는 소박호(蘇薄胡, Subāhu 金剛兒)라고도 한다. 태장계만다라 금강수원(金剛手院)에 있고, 금강쇄보살의 시자인 동자 모양의 분노존(忿怒尊)을 말함.

금강력(金剛力) : 금강이 굳어서 온갖 물건을 깨뜨릴 만큼 강한 힘. 또는 금강력사의 힘을 말한 것이라고도 한다.

금강력사(金剛力士) : 금강저(杵)를 들고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天神). ⇨금강신.

금강륜(金剛輪) : (1) 땅 밑으로 160만 유순을 지나서 수륜(水輪) 위에 있는 세계를 받든다는, 기(器)세계의 한 지층인 금륜(金輪).

금강륜(金剛輪) : (2) 석존께서 성도할 때에 앉았던 금강좌. 이는 금강륜이 땅 위로 나타난 것이므로 이같이 말한다. ⇨금강좌.

금강륜(金剛輪) : (3) 금강의 법륜(法輪)이란 뜻. 진언 밀교를 말한다. 밀교를 금강승(乘)이라 하는 데서 이름. ⇨금강승.

금강륜삼매(金剛輪三昧) : 5륜삼매(輪三昧)의 하나. 선정에 들어 번뇌의 침해를 받지 않고,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앤 뒤 무학과(無學果)를 증(證)하는 선정. 이 선정은 무엇으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온갖 번뇌를 끊어 없앰이 금강과 같으므로 이같이 말한다.

금강무간도(金剛無間道) : 또는 금강심(心). 보살이 제10지(地)의 만심(滿心), 곧 마지막 한찰나에 불과(佛果)의 장애를 끊어 없애고 바로 묘각(妙覺)의 자리에 들어가는 위(位)를 말함.

금강무간지(金剛無間智) : 금강무간도에서 바로 불과(佛果)의 장애를 끊어 없애는 지혜.

금강밀적(金剛密跡) : 또는 밀적금강ㆍ밀적력사(力士)ㆍ금강력사ㆍ금강수(手)ㆍ집(執)금강. 밀적이란 항상 부처님을 모시고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기억한다는 뜻. 또 부처님의 3밀(密)을 알고 자취를 드리워 신이 되었다는 뜻. 모두 손에 금강저(杵)를 들고 큰 위엄을 나타내어 불법을 옹호하는 천신(天神)의 통칭. ⇨금강신.

금강반(金剛盤) : 또는 금강반자(金剛盤子). 금강령(鈴)과 금강저(杵)를 담는 도구 이름. 쇠붙이로 만든 심장 모양의 반(盤)으로 아래는 세 발이 붙어 있다.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약칭.

금강반야론(金剛般若論)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śāstra. 2권. K-555, T-1510. 수(隋)나라 때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13년에 동경(東京)의 상림원(上林園)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금강경론』ㆍ『금강반야바라밀경론』이라고도 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주석서로서, 무착(無着)이 저술하였다. 7종으로 과단하여 경의 취지를 해석하며, 발심한 보살의 수행법에 대해 설명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 (1) 1권. K-13, T-235.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401년에 장안(長安)의 소요원(逍遙園)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경』ㆍ『금강반야경』이라고 하며, 전체 3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 등을 위하여 처음에 경계가 공(空)함을 말하고 다음에 혜(慧)가 공함을 보인 뒤에 보살공(菩薩空)을 밝힌 것으로, 일체법 무아의 이치를 설하고 있다. 이 경전은 대승불교 최초기의 사상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평가되는데, 공(空)사상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공(空)’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승과 소승의 대립의식 또한 강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 여러 사람의 번역본 중에서 구마라집이 번역한 것이 널리 읽혀졌으며, 선종(禪宗)에서 중시하였다. 인도에서는 특히 유가사파(瑜伽師派)에서 연구되어 그 주석서가 여러 종류로서 범어원전ㆍ한역ㆍ서장어역 등이 현전하며, 그 중에서도 무착(無着)과 공덕시(功德施) 등이 주석한 문헌이 현재 한역되어 전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혜능(慧能)과 야부(冶父) 등 선사들에 의한 선적인 주석서가 널리 읽혔으며,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함허 득통(函虛得通)에 의해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로 편집되기도 하였다. 이역본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K-14, 보리유지 역)ㆍ『금강반야바라밀경』(K-15, 진제 역)ㆍ『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9회 「능단금강분(能斷金剛分)」ㆍ『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이 있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 (2) 1권. K-14, T-236. 북위(北魏)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09년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경』ㆍ『금강반야경』이라고 한다. 이 경은 여러 번역본들을 구분하기 위해 경의 제목 앞에 번역된 시대를 붙여서 부르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것은 『진(秦)금강반야바라밀경』(K-13)이라 하고, 진제가 번역한 것은 『진(陳)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 하며, 보리유지가 번역한 것은 『위(魏)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 한다. 내용 면에서 번역본들 간에 별다른 차이는 없으며, 모두 원전에 충실한 번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리유지의 번역본은 구마라집이나 진제가 번역한 것의 중간 정도 분량이며, 비교적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 또한 구마라집의 번역본과 비교해볼 때 상(相)자 대신에 상(想)자를 사용한 점 등 몇 가지 번역상의 차이가 발견되며, 전체적으로 구마라집에 비해 보다 원전에 가깝게 번역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K-13, 구마라집 역)ㆍ『금강반야바라밀경』(K-15, 진제 역)ㆍ『대반야바라밀다경』의 제9회 「능단금강분(能斷金剛分)」ㆍ『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이 있다. ⇨『금강반야바라밀경』(K-13).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 (3) 1권. K-15, T-237.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58년에서 569년 사이에 광주(廣州)의 제지사(制旨寺)에서 번역하였다. 구마라집(鳩摩羅什)의 번역본보다 분량이 더 많지만 내용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번역 용어의 선택에 있어서 약간 다른 점이 있다. ⇨『금강반야바라밀경』(K-13).

금강반야바라밀경론(金剛般若波羅蜜經論)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śāsūtra. 3권. K-558, T-1511. 원위(元魏)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09년에 호상국(胡相國)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반야경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금강반야론』이라고도 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주석으로서, 경문을 순차적으로 구분하여 해석한다. 특히 보살은 중생을 보지 않고 내지 청정한 불국토를 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법을 보지 않는 것을 제불여래라 이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논서는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주석한 것이지만, 유식학적인 용어나 해석도 보인다. 이역본으로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론석』이 있다.

금강반야바라밀경파취착불괴가명론(金剛般若波羅蜜經破取著不壞假名論) : 2권. K-559, T-1515. 당나라 때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38년에 서경(西京)의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파취착불괴가명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공덕시론(功德施論)』이라고도 한다.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주석이며, 공덕시가 저술하였다. 『금강반야경』을 용수의 중관사상과 진속이제설에 따라 해석하여 『반야경』 본래의 정신 및 용수의 사상을 드러낸다. 이 논서는 경문과 논, 또는 논과 송을 구분하지 않고 경문의 자구에 대해 직접 강의하는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혹은 먼저 해석하려는 요점을 쓴 후에 경문을 인용하여 해석함으로써 경전의 의의를 설명한다. 여기에는 『능가경』ㆍ『보적경』ㆍ『대살차니건자경(大薩遮尼乾子經)』의 제10품 등이 인용되어 있으며, 여래장이라는 용어도 언급되고 있다.

금강법계궁(金剛法界宮) : 또는 법계궁전(法界宮殿). 대일여래가 『대일경(大日經)』ㆍ『금강정경(金剛頂經)』 등을 설한 곳. 『심비석(深秘釋)』에 의하면, 금강은 여래의 실상지(實相智)를 말하고, 법계는 실상의 지체(智體)를 말한 것으로 대일법신(大日法身)이 주(住)함을 궁(宮)이라 한다. 『천략석(淺略釋)』에 의하면 색계의 정상(頂上) 마혜수라천(摩醯首羅天)의 자재천궁을 가리킴.

금강보계(金剛寶戒) : 또는 일심금강계(一心金剛戒). 『범망경(梵網經)』에 말한 대승계(大乘戒), 곧 원돈계(圓頓戒)를 말한다. 원돈계는 마음에 갖추어 있는 성계(性戒)로서 한번 얻으면 오래 잃지 않는 것이, 마치 금강보를 깨뜨릴 수 없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금강봉사(金剛峰寺) : 일본 진언종 고의파(古義派)의 총본산. 기이국(紀伊國) 이도군(伊都郡) 하남(河南) 고야산(高野山)에 있는 절. 817년(홍인 8) 홍법 대사(弘法大師) 공해(空海)가 개산. 『금강봉누각일체유가유기경(金剛峰樓閣一切瑜伽瑜祇經)』의 제목에서 금강봉사라 이름. 절이 한창 흥왕할 때는 당탑(堂塔) 가람(伽藍)의 수가 7천 7백여 방(坊)에 달하였으나, 명치(明治) 때의 큰 불로 쇠퇴하여 지금은 130여 방에 지나지 않는다.

금강부(金剛部) : 금강계 5부의 하나. 태장계 3부의 하나. 금강에 속한 부문이란 뜻으로, 중생의 마음 가운데 본래부터 갖추어 있는 견고한 지혜는 생사 속에서 영겁(永劫)을 지나도 썩지 않고 무너지지도 않으며, 능히 번뇌를 깨뜨림이 금강과 같으므로 금강부라 함.

금강불괴(金剛不壞) :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파괴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법신을 금강불괴의 몸이라 함과 같다.

금강불괴승지(金剛不壞勝地) : 절을 지은 땅. 그 공덕이 견고하여 파괴할 수 없음이 금강처럼 최승(最勝)한 땅이란 뜻.

금강비론(金剛錍論) : 1권. 당나라 잠연(湛然) 지음. 『금비론(金錍論)』이라고도 한다. 천태종의 교의(敎義)인 불성변재(佛性遍在) 사상에서 유식가(唯識家)의 결정이승(決定二乘) 및 무성유정(無性有情) 무불성론(無佛性論)을 배격. 일찍 잠연의 문하이던 청량 징관(淸凉澄觀)이 화엄종에 들어가 주장한 열반권설(涅槃權說) 와력비불성론(瓦礫非佛性論)을 논파한 것으로, 그 논술의 형식은 야객(野客)의 잠꼬대에 빙자하여 빈주(賓主)를 세워 문답체로 쓴 것. 이 책은 무성유정론(無性有情論)을 부정하고, 열반비장(涅槃秘藏)의 불성을 선양(宣揚)함을 목적으로 쓴 것임.

금강비밀선문다라니주경(金剛秘密善門陀羅尼呪經) : 【범】 Sumukhanāmadhāraṇī(sūtra). 1권. K-343, T-1138a.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금강비밀선문다라니경』ㆍ『비밀선문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금강밀적(金剛密迹) 보살의 요청으로 선문(善門)다라니를 설하신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선법방편다라니경(佛說善法方便陀羅尼經)』ㆍ『연수묘문다라니경(佛說延壽妙門陀羅尼經)』ㆍ『호명법문신주경(護命法門神呪經)』이 있다. ⇨『연수묘문다라니경』

금강사(金剛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2) 경기도 안성시 백운산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3)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미라산에 있던 절. 고려 인종 때에 금강 거사 윤언이 그의 별당으로 법당을 만들었으므로 금강사라 하였다.

금강사(金剛寺) : (4) 전라북도 남원 만행산에 있던 절. 승련사(勝蓮寺)의 옛 이름.

금강사(金剛寺) : (5) 전라남도 해남군 금강산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6) 전라남도 곡성군 성덕산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7)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신인 조사(神印祖師) 명랑(明朗)이 창건. 금강사(金崗寺)라고도 한다.

금강사(金剛寺) : (8) 평안북도 의주군 송장면 금광동 석숭산에 있는 절.

금강사(金剛寺) : (9) 평안남도 대동군 임원면 청암리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10) 황해도 신천군 용진면 구월산 패엽사 경내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寺) : (11) 황해도 해주군 지성산에 있던 절. (12) 황해도 금천군 천신산에 있던 절.

금강사(金剛社) : (1) 경상남도 김해 대사리에 있던 절. 절 남쪽에 불훼루(不毁樓)가 있었다.

금강사(金剛社) : (2)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남대에 있던 절.

금강사(金崗寺)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탑리에 있던 절.

금강산(金剛山) : (1) 또는 금강위산(金剛圍山)ㆍ금강륜산(金剛輪山). 세계를 둘러싼 철위산(鐵圍山)을 말함. ⇨철위산

금강산(金剛山) : (2) 천제석(天帝釋)이 있는 수미산. ⇨수미산.

금강산(金剛山) : (3) 법기보살이 있는 곳. 바다 가운데 있다고 함. 『화엄경』 주처품에 있다.

금강산(金剛山) : (4) 강원도 회양ㆍ고성ㆍ통천 3군에 걸쳐 있는 산. 산역은 약 160㎢, 주위 80㎞. 중앙 금강 연봉(분수령)의 서쪽을 내금강, 동쪽을 외금강, 해안을 해금강, 외금강 남쪽 계곡을 신금강, 비로봉을 위시로 국사봉ㆍ호룡봉ㆍ차일봉ㆍ일출봉ㆍ옥녀봉ㆍ상등봉ㆍ오봉산 등 모두 1만 2천 봉이라 한다. 산내 고찰(古刹)로는 유점사ㆍ장안사ㆍ표훈사ㆍ정양사ㆍ신계사ㆍ마하연 등. 이밖에도 수많은 절이 있었다.

금강살타(金剛薩埵) : 【범】 Vajrasttva 박왈라살타(嚩曰囉薩埵)라 음역. 금강수(金剛手)ㆍ집금강비밀주(執金剛秘密主)ㆍ지금강구혜자(持金剛具慧者)ㆍ금강상수(金剛上首)ㆍ일체여래보현(一切如來普賢)ㆍ대요금강(大樂金剛)ㆍ보현살타(普賢薩埵)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말하는 부법(付法)의 제2조. 본존대일여래가 법신의 자내증(自內證)을 설한 것을 상수(上首)인 이 금강살타가 이를 결집 편찬하여 남천축의 철탑 속에 넣어 두었다. 뒤에 용수(龍樹)가 이 탑을 열어, 금강ㆍ태장 양부의 비결을 받았다고 전한다. 또 금강살타는 금강계 만다라에서는 아촉여래(阿閦如來) 4근친(近親)의 하나로 나타난다.

금강살타설빈나야가천성취의궤경(金剛薩埵說頻那夜迦天成就儀軌經) : 4권. K-1209, T-1272.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빈나야가천의궤경』이라 한다. 금강살타가 빈나야가천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다양한 주법을 열거하고 있다.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 : 【범】 Vajrasamādhi(sūtra). 1권. K-521, T-273. 번역자 미상. 북량(北涼)시대(397-439)에 번역되었다. 부처님께서 일승(一乘) 관행(觀行)과 일미(一味) 무소득(無所得)의 법을 설하신 경전으로서, 모두 8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2 「무상법품(無相法品)」에서는 해탈보살의 질문에 대해 일미(一味)의 결정된 진실에 대해 설하신다. 보살의 모든 심상(心相)은 무(無)를 근본으로 하며, 무상(無相)의 마음은 무심(無心)이고 무아(無我)이다. 이러한 보살의 마음은 무생(無生)이어서 여래장(如來藏)이며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보살의 망상(妄想)은 본래 남이 없으므로 멈출 망상이 따로 있지 않으나, 보살이 공법(空法)을 닦는다면 3계(界)에 머물지 않고 계율의 형식에 머물지 않으며 본성이 금강과 같이 되어 6바라밀을 구족하고 해탈하게 된다고 설하신다. 제3 「무생행품(無生行品)」에서는 심왕(心王)보살의 질문에 대해 무유생(無有生)으로 무생인(無生忍)을 얻는 법을 설하신다. 무생법인에서 법은 본래 무생이고 모든 행도 무생이므로 보살이 선(禪)의 성품에는 움직임과 고요함이 없다는 것을 알면 이러한 지혜로써 무생의 반야바라밀을 얻는다고 설하신다. 제4 「본각리품(本覺利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무주(無住)보살의 질문에 대하여 모든 부처님은 항상 하나의 각(覺)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깨우쳐서 그들이 본각을 얻게 하며 모든 식이 공적(空寂)하고 무생임을 깨닫게 한다고 설하시고, 본각의 본래 이익은 깨달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제5 「입실제품(入實際品)」에서는 취하거나 버릴 것이 없는 5가지 공(空)에 대해 질문한 대력(大力)보살에게 부처님께서는 중생과 불성(佛性)은 둘이 아니고 다름이 없으며, 진여의 상(相)은 10신(信)ㆍ10주(住)ㆍ10회향(廻向)ㆍ10지(地)ㆍ등각(等覺) 등을 행하는 보살이 알 수 있는 것이고, 실제의 법은 제(際)가 없으므로 무제(無際)의 마음이라야 실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6 「진성공품(眞性空品)」에서는 사리불이 보살도를 수행하여 이름과 형상이 없음을 이룬 보살은 중생들을 위하여 어떻게 설법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부처님께서는 37도품법(道品法)에는 많은 이름이 있으나 뜻은 하나이므로 여여(如如)한 이치가 모든 법을 갖춘다고 설하신다. 또한 법은 얻을 수 없고 얻을 수 없는 법은 하나의 뜻이므로 글이 없고, 글과 형상이 없는 뜻은 진실한 공성(空性)이며, 공성의 뜻은 여실하고 여여하므로 여여한 이치에 머무는 이는 모든 법을 갖춘다고 하시고, 진여의 모습과 형상은 이미 적멸하기 때문에 진여로써 진여를 관찰하면 관찰한 것이 없다고 설하신다. 제7 「여래장품(如來藏品)」에서는 범행(梵行)장자가 부처님께 법의 수는 헤아릴 수 없으나 법상(法相)은 하나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한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법은 모두 진여에 있으므로 하나의 불도(佛道)이며 하나의 불도에 머무는 이는 여래장에 들고, 법상은 분별하는 것이므로 생멸법이며 분별을 여읜 법은 멸하지 않는다고 설하신다. 제8 「총지품(摠持品)」에서는 지장(地藏)보살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께서 법상은 안과 밖이 모두 공(空)하고 경계와 지혜가 모두 적멸하며, 여래께서 설하신 실상은 진공(眞空)이므로 이러한 법은 집(集)이 아니고, 여실한 법은 무주(無住)이며 소집(所集)이 아니고 소집이 아닌 것도 아니며, 공성은 무생이므로 마음도 그러하고 공성은 불멸이므로 마음도 불멸이며 공성이 무주(無住)이고 무진(無盡)임에 따라 마음도 그러하다고 설하시고, 이러한 공법(空法)을 설하는 것은 현실을 깨뜨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경전은 일반적으로 신라에서 재구성된 문헌으로 간주되고 있다. 원효스님이 이에 대한 소(疏)를 저술하였는데, 원효의 소는 중국에 전해져 논(論)으로 개칭되어 『금강삼매경론』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저술이다.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 3권. K-1501, T-1730. 신라(新羅)시대에 원효(元曉: 617-686)가 저술하였다. 『금강삼매경』에 대한 주석서로서, 서분(序分)ㆍ정설분(正說分)ㆍ유통분(流通分)으로 나누어진다. 서분에서는 『금강삼매경』의 근본 가르침과 종지(宗旨)의 대요 및 경의 제목이 갖는 의미 등을 설명하고, 정설분에서는 7품으로 나누어 『금강삼매경』의 내용을 해설한다. 『송고승전』에 의하면 『금강삼매경』은 8품으로 되어 있으나 현존본은 7품뿐이다. 이 논서는 대소승의 경전 11경과 논서 12종 등 많은 경론을 인용하여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있으며, 그 저술 경위에 대해서는 『송고승전』의 「원효전」에 밝혀져 있다.

(불설)금강삼매본성청정불괴불멸경(佛說金剛三昧本性淸淨不壞不滅經) : 1권. K-501, T-644. 번역자 미상. 삼진(三秦)시대(350-431)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ㆍ『금강청정경(金剛淸淨經)』이라고 한다. 금강삼매와 그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보살이 수능엄(首楞嚴)삼매에 머물러 성공왕(性空王)삼매에서 수법왕(受法王)삼매에 이르는 103가지 삼매를 닦아야 금강삼매에 들어갈 수 있으며, 금강삼매에 들어갔을 때에는 부주(不住)ㆍ불기(不起)ㆍ불괴(不壞)ㆍ불멸(不滅)하여 이에 따라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설하신다.

금강상미다라니경(金剛上味陀羅尼經) : 【범】 Vajramaṇḍādhāraṇī(sūtra). 1권. K-336, T-1344.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가 북위(北魏)시대인 525년, 또는 525년에서 동위(東魏)시대인 539년 사이에 낙양(洛陽)의 백마사(白馬寺), 혹은 업도(鄴都)의 금화사(金花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상미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금강삼매다라니경』이라고도 한다. 금강상미 다라니에 담긴 공(空)사상과 수지독송의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설산(雪山)의 금굴(金屈)에서 여러 비구들과 함께 계실 때, 삼매에서 일어나 신통력으로 모든 보살들을 동굴로 부르시자, 이어서 문수보살이 부처님께 금강상미 다라니를 설해주실 것을 청한다. 부처님께서 이 다라니 속에서는 번뇌와 열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번뇌가 곧 열반이라고 하시고, 보살의 법이라든가 부처님 법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며, 법과 비법(非法)ㆍ여래와 중생의 분별이 없다고 설하신다. 그 이유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12연기를 들어 그러한 명색(名色)의 분별이 어리석음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어리석음과 탐욕이 모든 법문과 동일하게 그 다라니 속에 들어 있으며, 보살의 불이(不二) 법문은 모든 것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고, 12연기의 법이 이 다라니의 의미임을 설명하신다. 이 다라니는 다른 다라니경과는 달리 액난의 소멸이나 소원성취 등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밀교 다라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즉신성불(卽身成佛)의 공덕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다라니 속에 함축되어 있는 12연기와 공(空)사상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 다른 다라니경과 구분된다고 하겠다. 이역본으로 『금강장다라니경(金剛場陀羅尼經)』이 있다.

금강선론(金剛仙論) : 10권. 위(魏)나라 보리유지(菩提流支) 번역(535). 천친(天親)의 『금강반야바라밀경론』을 주해한 것. 예전부터 천친의 제자 금강선론사(金剛仙論師)가 지은 것이라고 전한다.

금강수(金剛水) : 【범】 vajra-udaka 또는 금강서수(金剛誓水)ㆍ서수(誓水). 관정식(灌頂式) 때에 서약을 세우기 위하여 관정을 받는 이가 마시는 향수.

금강수(金剛樹) : 또는 천목수(天目樹). 혹은 보리수(菩提樹)라기도 하고 오로날라차수(嗚嚧捺囉叉樹)라고도 함. 그 열매를 금강자(金剛子)라 하여 흔히 염주를 만들어 부동존(不動尊) 같은 금강부의 본존을 염송할 때에 쓴다.

금강수광명관정경최승입인성무동존대위노왕염송의궤법품(金剛手光明灌頂經最勝立印聖無動尊大威怒王念誦儀軌法品) : 1권. K-1376, T-1199.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입인궤』ㆍ『입인의궤』ㆍ『존대위노왕염송의궤법품』ㆍ『최승입인성무동존대위노와염송의궤법』이라 한다. 별칭으로 『성무동위노왕입인의궤』ㆍ『성무동대위분노왕염송』ㆍ『부동입인궤』라고도 한다. 무동명왕을 공양하기 위한 밀교 의식 절차를 설명한다.

금강수명다라니염송법(金剛壽命陀羅尼念誦法) : 1권. K-1319, T-1133.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수명염송법』이라 한다. 금강수명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명한다.

(불설)금강수보살항복일체부다대교왕경(佛說金剛手菩薩降伏一切部多大敎王經) : 【범】Śrīsarvabhūtaḍāmaratantra(sūtra). 3권. K-1202, T-1129.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94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항복부다경』이라 한다. 일체의 부다(部多)를 제압하는 의식 절차에 대해 설한다.

금강수원(金剛手院) : 또는 금강부원(金剛部院)ㆍ살타원(薩埵院). 태장계 만다라 13대원(大院)의 하나. 태장계 만다라의 왼편(행자의 바른 편) 제1중(重)에 있어 대지(大智)를 주(主)로 하는 금강부 제존이 모인 원(院)을 말함.

금강승(金剛乘) : 【범】 vajra-yāna 또는 금강일승(金剛一乘). 금강처럼 견고한 교법이란 뜻. 진언 밀교의 다른 이름. 밀교는 금강 3밀(密)의 업용(業用)을 말하여, 자타(自他)의 유정(有情)으로 묘락(妙樂)을 받게 하는 교법이므로, 대승ㆍ소승에 대하여 금강승이라 일컫는다.

금강신(金剛神) : 【범】 Vajrapāṇi ; Vajradhara 발사라파니(跋闍羅波膩)ㆍ벌절라다라(伐折羅陀羅)라 음역. 금강수(金剛手)라 번역. 금강밀적천(金剛密跡天)ㆍ집금강신(執金剛神)ㆍ금강력사(金剛力士)ㆍ인왕(仁王)이라고도 함.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事迹)을 알고 5백 야차신을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법을 수호한다는 두 신. 흔히는 모두 전신을 벗은 채 허리에 옷을 걸친 용맹스런 모양을 한다. 이 두 신의 형상을 절 문 양쪽에 두어, 왼쪽은 밀적금강, 바른쪽을 나라연금강이라 한다.

금강신(金剛身) : 법신(法身)을 말함. 법신은 금강이 견고하여 파괴할 수 없는 것과 같이 항상 있어 변치 않는 이체(理體)이므로 이렇게 말함.

금강심(金剛心) : (1) 어떠한 유혹에도 움직이지 않는 견고한 마음. 금강이 견고하여 어떤 물건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데 비유한 것.

금강심(金剛心) : (2) 금강유정.

금강암(金剛庵) : (1) 경기도 양주군 고령사 옆에 있던 절.

금강암(金剛庵) : (2)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 딸려 있던 절.

금강암(金剛庵) : (3) 충청남도 보령군 미산면 용수리 양각산에 있는 절.

금강암(金剛庵) : (4)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1921년 만공(滿空) 창건. 정혜사에 딸린 암자.

금강암(金剛庵) : (5)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있는 절. 백양사에 딸린 암자. 금강대라고도 한다. 6ㆍ25 동란으로 불탔다.

금강암(金剛庵) : (6) 전라남도 승주군 낙안면 성부리 금전산에 있는 절.

금강암(金剛庵) : (7)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금강암(金剛庵) : (8) 경상남도 밀양에 있던 절.

금강암(金剛庵) : (9)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석두산에 있는 절. 385년(신라 내물왕 30) 도암(道庵) 창건. 928년(경순왕 1) 월봉(月峰) 중창. 1928년 해공(海空) 5창.

금강암(金剛庵) : (10)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금강암(金剛庵) : (11) 평안남도 평원군 순중면 담화리 담화산에 있는 절. 동금강암이라고도 한다.

금강암(金剛庵) : (12) 평안남도 덕천군에 있던 절.

금강야차(金剛夜叉) : 【범】 Vajra-yakṣa 5대명왕(大明王)의 하나. 북방 갈마부의 분노존(忿怒尊)으로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의 교령륜신(敎令輪身)이며, 보살로 말하면 금강야차보살(金剛夜叉菩薩)ㆍ금강아보살(金剛牙菩薩)의 교령륜신이라 한다.

금강왕보살비밀염송의궤(金剛王菩薩秘密念誦儀軌) : 1권. K-1316, T-1132.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왕보살염송법』ㆍ『금강왕염송의궤』ㆍ『비밀염송의궤』라고 한다. 금강왕보살의 다라니와 수인을 통해 수행의 절차를 설명한다.

금강위산(金剛圍山) : 철위산을 말함. 쇠의 바탕이 견고하므로 금강이라 한다.

금강유정(金剛喩定) : 또는 금강정(金剛定)ㆍ금강삼매(金剛三昧)ㆍ금강심(金剛心)ㆍ정삼매(頂三昧). 금강이 견고하여 다른 것을 깨뜨리는 것과 같이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는 선정을 말함. 이 정(定)은 성문ㆍ보살들이 수행을 마치고 맨 마지막 번뇌를 끊을 때에 드는 것. 소승은 아라한과를 얻기 전에 유정지(有頂地)의 제9품 혹(惑)을 끊는 정을 말하고, 대승은 제10지 보살이 마지막으로 조금 남은 구생소지장(俱生所知障)과 저절로 일어나는 번뇌장 종자를 한꺼번에 끊고 불지(佛地)에 들어가기 위하여 드는 선정을 말함. 천태종에서는 등각(等覺) 보살이 원품무명(元品無明)을 끊고 묘각(妙覺)을 증(證)하기 위하여 드는 선정을 말함.

금강장(金剛藏) : 8장(藏)의 하나. 등각 보살이 금강유정(金剛喩定)의 모양을 말한 것.

금강장(金剛杖) : 집금강신(執金剛神)이 들고 있는 금강저.

금강장다라니경(金剛場陀羅尼經) : 【범】 Vajramaṇḍādhāraṇī(sūtra). 1권. K-337, T-1345.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87년에 장안(長安)의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다라니경』이라고 한다. 이역본으로 『금강상미다라니경(金剛上味陀羅尼經)』이 있다. ⇨『금강상미다라니경』

금강장왕(金剛藏王) : 【범】 Vajragarbha 태장계 허공장원 중의 보살로, 만다라 보살의 오른쪽에 있다. 밀호(密號)를 비밀금강이라 함.

(불설)금강장장엄반야바라밀다교중일분(佛說金剛場莊嚴般若波羅蜜多敎中一分) : 【범】(Srī)vajramaṇḍālaṁkāramahātantrarāja. 1권. K-1442, T-886.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7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장장엄반야일분』이라 한다. 『금강정유가경』의 대본 18회 중에서 제15회의 일부분에 해당한다. 시방의 수많은 여래께서 한곳에 모이셨을 때 대비로자나 여래께서 묘길상보살의 청을 받고 반야바라밀다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교법과 진언을 설명하신다.

금강저(金剛杵) : 또는 오고저(五鈷杵). 승려들이 수법(修法)할 때에 쓰는 도구의 하나. 쇠나 구리로 만들고, 그 양 끝을 한 가지로 만든 것을 독고(獨鈷), 세 가지로 만든 것을 3고(鈷), 다섯 가지로 만든 것을 5고(鈷)라 함. 저(杵)는 본래 인도의 무기. 금강저는 보리심의 뜻이 있으므로 이를 갖지 않으면 불도 수행을 완성하기 어렵다 한다.

금강정경(金剛頂經) : 【범】 Vajraśekhara-sūtra 밀교에서 의지하는 3부(部) 비경(秘經)의 하나. 이 경에는 광본(廣本)과 약본(略本)이 있다. 광본은 10만 송(頌)ㆍ18회로 되었다 하나, 현행하는 것은 약본 뿐이다. 『금강정경』이란 이름은 18회의 총명(總名)이므로 금강계의 여러 경에도 통하거니와 특히 다음 3본을 가리킨다. ① 불공(不空) 번역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 3권. 18회 중 처음 4품에서 그 1품을 번역한 것. ② 시호(諡號) 번역 『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교왕경(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敎王經)』 30권. 1회 4품을 전부 번역. ③ 금강지(金剛智) 번역. 『금강정유가중약출염송경(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 4권. 광본 중에서 긴요한 것을 약출한 것. 이상 3본 중에서 보통 불공 번역을 가리켜 『금강정경』이라 함.

금강정경관자재왕여래수행법(金剛頂經觀自在王如來修行法) : 1권. K-1368, T-931.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관자재왕여래수행법』이라 한다. 관자재여래를 본존으로 하는 밀교 수행 절차에 대해 설한다.

금강정경금강계대도량비로자나여래자수용신내증지권속법신이명불최상승비밀삼마지예참문(金剛頂經金剛界大道場毘盧遮那如來自受用身內證智眷屬法身異名佛最上乘秘密三摩地禮懺文) : 1권. K-1332, T-878.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금강계대도량비로자나여래자수용신내증지권속법신이명불최상비밀삼마지장문』ㆍ『금강정유가삼십칠존례』ㆍ『삼십칠존예참문』이라고도 한다. 금강정 유가 37존의 예참법이다. 금강계 대만다라의 37존 및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법을 설명한다.

금강정경다라보살염송법(金剛頂經多羅菩薩念誦法) : 1권. K-1328, T-1102.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다라보살염송법』이라 하고, 별칭으로 『관자재다라보살염송법』ㆍ『관자재다라유가염송법』ㆍ『다라유가염송법』이라고도 한다. 다라니와 수인 등으로 다라보살을 섬기는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금강정경만수실리보살오자심다라니품(金剛頂經曼殊室利菩薩五字心陀羅尼品) : 1권. K-465, T-1173.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만수오자심다리니품』이라고 한다. 만수실리보살 5자심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5자 다라니는 아라바자나(阿囉跛者娜) 다섯 글자인데, 아(阿)자는 무생(無生)의 뜻이고, 라(囉)자는 물듦이 없이 청정하여 번뇌의 티끌과 더러움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이며, 바[跛]자는 제일의제(第一義諦)가 없는 것으로 모든 법이 차별을 떠나 평등하다는 뜻이고, 자(者)자는 모든 법에는 어떠한 행도 없다는 뜻이며, 나(娜)자는 모든 법은 성(性)ㆍ상(相)이 없어 말이나 문자로는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어 다라니를 염송하는 법과 효험을 설하고, 그 외에도 화상법ㆍ제단 건립법ㆍ공양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같이 5자 다라니를 설한 경전으로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법(金剛頂經瑜伽文殊師利菩薩法』 등이 있다.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공양의궤(金剛頂經瑜伽文殊師利菩薩供養儀軌) : 1권. K-1363, T-1175.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의궤공양법』ㆍ『금강정유가경문수사리보살의궤공양법』ㆍ『문수공양법』ㆍ『문수사리보살의궤공양』ㆍ『문수오자염송법』이라고도 한다. 『금강정경』에 설해진 문수보살의 공양 절차와 5자 다라니의 공덕을 설한다. 이역본으로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법』이 있다.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법일품(金剛頂經瑜伽文殊師利菩薩法一品) : 【범】Trailokyavijayamahākalparāja. 1권. K-1280, T-1171.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금강정유가문수사리보살경』ㆍ『문수법일품』ㆍ『문수오자주법』ㆍ『오자주법』이라고도 한다. 5자 다라니의 공덕을 중심으로 여러 의식 절차를 설명한다. 이역본으로 『금강정경유가문수사리보살공양의궤』가 있다.

금강정경유가수습비로자나삼마지법(金剛頂經瑜伽修習毘盧遮那三摩地法) : 1권. K-1268, T-876.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1년에서 73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삼마지법』ㆍ『비로자나삼마지법』ㆍ『유가수습비로자나삼마지법』이라 하고, 별칭으로 『삼마지궤』라고도 한다. 금강계 비로자나 여래의 명상법에 대해 주로 설해져 있다. 이역본으로 『금강정연화부심염송의궤』가 있다.

금강정경유가십팔회지귀(金剛頂經瑜伽十八會指歸) : 1권. K-1289, T-869.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유가십팔회지귀』ㆍ『금강정유가지귀』ㆍ『십팔회지귀』라고 한다 10만 수의 게송으로 이루어진 금강정경 분회의 내용을 18개로 나누어 간략하게 설명한다.

금강정경일자정륜왕유가일체시처염송성불의궤(金剛頂經一字頂輪王瑜伽一切時處念誦成佛儀軌) : 1권. K-1358, T-957.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륜시처의궤』ㆍ『시처궤』ㆍ『일자정륜왕유가일체시처염송성불의궤』라고 한다. 경의 이름은 일자정륜왕을 언제 어디서나 생각하며 진언을 외워 부처님이 되고자 하는 자를 위한 의식 절차라는 뜻이다.

금강정승초유가경중약출대락금강살타염송의(金剛頂勝初瑜伽經中略出大樂金剛薩埵念誦儀) : 1권. K-1346, T-1120a.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승초유가궤』ㆍ『약출경』이라고도 한다. 5자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명한다.

금강정승초유가보현보살염송법(金剛頂勝初瑜伽普賢菩薩念誦法) : 1권. K-1315, T-1123.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보현궤』ㆍ『승초유가보현염송법경』이라고도 한다. 금강살타의 6가지 의궤 가운데 하나로서 보현금강살타의 염송법을 설명한다.

금강정연화부심염송의궤(金剛頂蓮華部心念誦儀軌) : 1권. K-1310, T-873.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연화부심염송의궤』ㆍ『연화부심의궤』ㆍ『연화부의궤』라 한다. 밀교의 만다라를 구성하는 5부 중 하나인 연화부에서 강조하는 진언의 염송 방법과 그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이역본으로 『금강정경유가수습비로자나삼마지법』이 있다.

금강정유가금강살타오비밀수행염송의궤(金剛頂瑜伽金剛薩埵五秘密修行念誦儀軌) : 1권. K-1318, T-1125.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유가오비밀수행의궤』ㆍ『오비밀궤』ㆍ『오비밀의궤』라 하고, 별칭으로 『금강보살오자비밀수행염송의궤』라고도 한다. 금강살타를 비롯한 5명의 보살들의 가르침을 수행하는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금강정유가염주경(金剛頂瑜伽念珠經) : 1권. K-1273, T-789.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유가염주경』이라 한다. 염주의 공덕에 대해 설명한다. 경명으로 미루어 『금강정경』에서 소개된 염주 사용법을 발췌한 것으로 보인다.

금강정유가중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론(金剛頂瑜伽中發阿耨多羅三邈三菩提心論) : 1권. K-1369, T-1665. 용수(龍樹)가 지음.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발보리심론』ㆍ『발보리심론』ㆍ『보리심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유가총지교문설보리심관행수지의』ㆍ『유가총지속문설보리심관행수행의』라고도 한다. 그 내용은 보리를 구하는 이를 위하여 보리심의 대의를 말하고, 승의(勝義)ㆍ행원(行願)ㆍ삼마지(三摩地)의 3문을 세워 증(證)하는 요령을 말하여 모든 승(乘)의 대강을 판단하게끔 하는 것으로, 진언종 중요 논부(論部)의 하나이다.

금강정유가중약출염송경(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 : 【범】 Sarvatathāgatatattvasaṃgraha(sūtra). 4권. K-429, T-866.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23년에 자성사(資聖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약출염송경(金剛頂略出念誦經)』ㆍ『약출경(略出經)』ㆍ『약출염송경(略出念誦經)』ㆍ『출경(出經)』ㆍ『출염송경(出念誦經)』이라고 한다. 10만송(頌) 광본(廣本)인 『금강정경(金剛頂經)』 가운데 유가 수행의 핵심적인 내용을 골라 번역한 경으로서,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3보에 대한 귀의ㆍ수행을 시작하는 제자의 자격ㆍ만다라의 단(壇)을 쌓을 위치의 선정ㆍ유가 행법ㆍ도량관ㆍ37존(尊)의 출현ㆍ5상(成) 성신관(成身觀)과 관정(灌頂)ㆍ만다라를 건립하는 방법ㆍ37존과 여러 부수적인 절차ㆍ일체 성취 삼마야 계법(契法)ㆍ찬탄과 염송ㆍ공양법ㆍ만다라에 들어서는 입단수법(入壇受法)ㆍ호마법ㆍ관정을 행하는 방법ㆍ4부처님께 행하는 4불관정(佛灌頂)ㆍ금강저(金剛杵)와 금강 명호를 받는 과정 등을 설한다. 이 경전은 특히 관정법의 절차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데, 그것은 금강계(金剛界) 관정 작법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 또 일부 밀교 교단내의 입단(入壇) 관정의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된다. 이역본으로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ㆍ『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大敎王經)』이 있다. ⇨금강정경

금강정유가천수천안관자재보살수행의궤경(金剛頂瑜伽千手千眼觀自在菩薩修行儀軌經) : 2권. K-1311, T-1056.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천수천안의궤경』ㆍ『천수천안관자재보살수행의궤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천수관음수행의궤경』이라고도 한다. 순밀 경전인 『금강정경』의 입장에서 천수관음의 가르침, 즉 천수경의 다라니를 수용하여 증득하는 의궤의 여러 절차를 설명한다.

금강정유가항삼세성취극심밀문(金剛頂瑜伽降三世成就極深密門) : 1권. K-1380, T-1209.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유가항삼세극심법문』이라고도 한다. 항삼세 명왕을 공양하는 다라니와 수인에 대해 설한다.

금강정유가호마의궤(金剛頂瑜伽護摩儀軌) : 1권. K-1335, T-908.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금강정경』에 들어 있는 제사법을 따로 번역한 것으로, 호마 의궤는 화로의 불에 공양물을 던져 제사를 지내는 절차를 말한다.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 : 【범】 Sarvatathāgatatattvasaṁgraha(sūtra). 3권. K-1274, T-865.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53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경(金剛頂經)』ㆍ『금강정대교왕경(金剛頂大乘現證大敎王經)』ㆍ『대교왕경(大敎王經)』ㆍ『섭대승현증경(攝大乘現證經)』이라 하고, 별칭으로 『금강정유가진실대교왕경(金剛頂瑜伽眞實大敎王經)』ㆍ『삼권교왕경(三卷敎王經)』이라고도 한다. 경의 이름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중생들을 진실하게 받아들여 대승의 가르침을 깨닫게 하는 최상의 교리를 설한 금강정 계통의 경이라는 뜻이다. 5부 비경(秘經)의 하나. 『금강정경』 광본(廣本) 10만 송(頌), 18회 중에서 1회의 6만다라 가운데 제1 대만다라분을 따로 번역한 것이라고 전한다. 이역본으로 『금강정유가중략출염송경(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ㆍ『불설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佛說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大敎王經)』의 제1 『금강계대만나라광대의궤분』이 있다.

금강정초승삼계경설문수오자진언승상(金剛頂超勝三界經說文殊五字眞言勝相) : 【범】 Trailokyavijayamahākalparājā. 1권. K-1350, T-1172.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문수오자진언승상』이라 하고, 별칭으로 『금강정초승삼계경설문수사리보살비밀심진언』ㆍ『문수사리보살비밀심진언』이라고도 한다. 문수사리 5자 다라니의 의미와 그 공덕을 설명한다.

금강정항삼세대의궤법왕교중관자재보살심진언일체여래연화대만나라품(金剛頂降三世大儀軌法王敎中觀自在菩薩心眞言一切如來蓮華大曼拏攞品) : 1권. K-1366, T-1040.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정항삼세대의궤』ㆍ『금강정항삼세의궤법』ㆍ『대만나라품』이라 하고, 별칭으로 『연화대만다라품』이라고도 한다. 금강정경 초회의 두 번째 품인 「항상세대품」에 나오는 관자재보살의 진언과 만다라를 설명한다.

금강좌(金剛座) : 【범】 Vajrāsana 또는 금강제(金剛齊). 중인도 마갈타국 불타가야의 보리수 아래에 있는, 석존이 성도할 때에 앉았던 견고한 금강 자리. 금강으로 되어 위는 땅 위에 드러나고 아래는 금륜(金輪)에 의지하였다고 한다. 지금 보리수 아래 있는 금강좌는 후세에 만든 것이고, 당초에 있던 금강좌는 대탑(大塔) 속에 있다 함.

금강지(金剛智) : (1) 【범】 Vajraprajñā 대원경지(大圓鏡智)를 말함. 이 지혜는 가장 밝고 날카로워 능히 번뇌와 습기(習氣)를 깨뜨림이, 마치 금강이 모든 물건을 깨뜨리는 것과 같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금강지(金剛智) : (2) (671~741) 【범】 Vajrabodhi 발왈라보리(跋曰羅菩提)라 음역. 중인도 사람. 성은 찰제리. 어려서 나란타사(寺)의 적정지(寂靜智)를 따라 출가하여, 성명론(聲明論)ㆍ법칭론(法稱論)을 배웠다. 20세에 비구계를 받고, 6년 동안 대승률ㆍ소승률과 공종 『반야등론(般若燈論)』ㆍ『백론(百論)』ㆍ『십이문론(十二門論)』을 배우고, 가비라성에서 승현(勝賢)에게 유가(瑜伽)ㆍ유식(唯識)을 들었다. 그 뒤 남인도의 용지(龍智)에게 가서 7년 동안 공부하여 5부의 관정(灌頂)을 받아 밀교의 깊은 뜻을 다하였다. 뒤에 사자국을 떠나 720년(개원 8) 중국 낙양에 들어가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밀교를 크게 펼치고, 대천복사(大薦福寺)로 옮겨 간 곳마다 단을 모으고 관정의 도량(道場)을 차렸다. 일행(一行)ㆍ불공(不空)이 모두 그를 스승으로 섬겼다. 723년(개원 11)부터 장안 자성사(資聖寺)와 천복사에서 『칠구지불모준니대명다라니경(七俱胝佛母准泥大明陀羅尼經)』 등 8부 11권의 비밀 경전을 번역하였다. 741년 인도에 돌아가려다가 병에 걸려 8월 15일 낙양 광복사(廣福寺)에서 나이 71세로 입적함. 중국 밀교의 초조이다.

금강침론(金剛針論) : 【범】 Vajrasūcīśasūtra. 1권. K-1132, T-1642.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73년에 부주(鄜州)의 포진(浦津)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988년에 번역하였다. 브라만교의 4성제도를 비판하고 불교가 주장한 4성의 평등을 선양한다.

금강하목(金剛鰕目) : 1권. 연담(蓮潭) 지음. 『함허당(涵虛堂)』 득통(得通)이 지은 『금강경오가해설의』의 중요한 데를 주석한 책.

금강합장(金剛合掌) : 【범】 praṇāma 발라나마(鉢囉拏摩)라 음역. 금강장(金剛掌)ㆍ귀명합장(歸命合掌)이라고도 한다. 12합장의 하나. 열 손가락을 합하여 그 첫마디를 교차하여 세운 것. 이것은 행자(行者)가 본존에 대하여 공경 공양하며 견고한 신심(信心)을 나타내는 결인(結印)이다. 차수합장과 같음.

(불설)금강향보살대명성취의궤경(佛說金剛香菩薩大明成就儀軌經) : 3권. K-1207, T-1170.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94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강향의궤경』이라 한다. 금강향 보살 진언의 염송법과 그 공덕에 대해 설한다.

금경사(金經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금계(禁戒) : 금지한 계법. 계율과 같음.

금계(錦溪) : 조선 스님. 원우(元宇)의 법호.

금계사(金雞寺) : (1) 평안북도 박천군 화악산에 있던 절.

금계사(金雞寺) : (2) 황해도 금천군 학봉산에 있던 절.

금고(金鼓) : 금속으로 만든 악기의 일종. (1) 황금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을 소집할 때에 쳐서 울리는 기구. 인도 사위국에는 일찍이 18억 사람이 살았는데, 나라 법에 따라 동고(銅鼓)를 치면 8억인이 모이고, 은고(銀鼓)를 치면 14억인이, 금고(金鼓)를 치면 죄다 모였다고 한다. (2) 동(銅)으로 만들어, 속을 비게 하고 위에서 달아 드리우고 치는 기구. 세속에서는 “금구”라 한다. (3) 요(鐃)라고도 한다.

금곡사(金谷寺) : (1)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파산리 보은산에 있던 절.

금곡사(金谷寺) : (2) 경상남도 창녕군 고암면 우천리 남방 산 허리에 있던 절.

금곡사(金谷寺) : (3)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금곡사(金谷寺) : (4) 경상북도 경주 북쪽 20리에 있던 절. 원광(圓光)이 비장신을 만났던 곳. 지금 경주 강서면 두류리 사곡(寺谷)에 탑과 주추가 남아 있다.

금곡사(金谷寺) : (5)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 가산에 있는 절. 638년(신라 선덕여왕 7) 금란(金蘭) 창건.

금곡사(金谷寺) : (6) 경상남도 합천군 사굴산에 있던 절. 쌍백면 외초리에 옛터가 있다.

금골(金骨) : 금강(金剛)의 신골(身骨). 곧 부처님의 유골.

금광명경(金光明經) : 【범】 Suvarṇaprabhāsa(uttamarāja)sūtra. 4권. K-1465, T-663. 북량(北涼)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14년에서 42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신라나 고려인은 『인왕호국반야바라밀다경(仁王護國般若波羅密多經)』을 근거로 하여 인왕백고좌회(仁王百高座會)나 인왕도량(仁王道場)을 여는가 하면, 『금광명경』을 근거로 금광명도량(金光明道場)을 열었는데, 이 두 경전은 모두 나라를 수호하는 미묘한 호국경전으로 받들어졌다. 『금광명경』의 내용은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신상(信相)보살을 위하여 부처님 수명이 한량없음을, 견뢰지신(堅牢地神)을 위하여 찬탄하는 게송을, 그밖에 4천왕(天王)ㆍ대변천신(大辯天神)ㆍ공덕천(功德天) 등을 위하여 이 경이 미묘하여 여러 경의 왕인 까닭을 말한 것이다. 구성은 서품(序品)ㆍ수량품(壽量品)ㆍ참회품(懺悔品)ㆍ찬탄품(讚歎品)ㆍ공품(空品)ㆍ4천왕품(天王品)ㆍ대변천신품(大辯天神品)ㆍ공덕천품(功德天品)ㆍ견뢰지신품(堅牢地神品)ㆍ산지귀신품(散脂鬼神品)ㆍ정론품(正論品)ㆍ선집품(善集品)ㆍ귀신품(鬼神品)ㆍ수기품(授記品)ㆍ제병품(除病品)ㆍ유수장자자품(流水長者子品)ㆍ사신품(捨身品)ㆍ찬불품(讚佛品)ㆍ촉루품(囑累品) 등 19품으로 되어 있다. 다른 번역으로 여러 가지 있으나 그 중요한 것으로는 북주(北周)의 야사굴다가 번역한 『금광명갱광대변재다라니경(金光明更廣大辯才陀羅尼經)』 5권(20품), 양(梁)나라 진제(眞諦)가 번역한 『금광명제왕경(金光明帝王經)』 7권(23품), 수나라 보귀(寶貴)가 자신과 담무참ㆍ진제ㆍ사나굴다 등이 번역한 것을 합하여 엮은 『합부금광명경』 8권, 당나라 의정(義淨)이 번역한 『금광명최승왕경』 10권 등이 있다.

금광명경술찬(金光明經述贊) : 7권. 신라 경흥(憬興) 지음. 현재 전하지 않는다.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 【범】 Suvarṇaprabhāsa(uttamarāja)sūtra. 10권. K-127, T-665.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최승왕경(最勝王經)』이라 한다. 전체 31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용상 다른 이역본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 경전의 내용 중에 “만약 왕이 부처님 법을 보호하고 널리 편다면 많은 공덕을 얻게 된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서 불교를 믿게 된 왕이 늘어났다는 일화도 있다. 이역본으로 『금광명경』ㆍ『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이 있다. ⇨『합부금광명경』

금광사(金光寺)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탑동에 있던 절. 신라의 명랑(明朗)이 당나라에 가서 도를 배우고 돌아오던 길에, 용궁에 들어가 황금 천냥을 보시 받아 가지고 와서, 자기 집을 절로 만들고 금으로 탑상(塔像)을 도금하고 장식하여 금광사라 이름하였다.

(불설)금광왕동자경(佛說金光王童子經) : 1권. K-1174, T-548.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석가족이었던 금광왕 동자의 본생 이야기를 설한다.

금구(金口) : (1) 부처님의 입을 말함. 부처님의 몸이 황금빛이므로 그 입을 금구라 하며, 또 금강과 같이 견고하므로 금구라 함. (2) 부처님의 말. 부처님의 말은 만세에 없어지지 않을 진리이고 금강과 같으므로 금구라 하고, 또 금빛 입으로 하는 말이므로 금구라 함.

금구상승(金口相承) : 천태종 3상승(相承)의 하나. 금구조승(金口祖承)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금구의 설을 받아 부법장(付法藏)의 24조가 차례로 그 법문을 이은 것을 말함. 마하가섭ㆍ아난타ㆍ상나화수ㆍ말진지ㆍ우바국다ㆍ제다가ㆍ미자가ㆍ불타난제ㆍ불타밀다ㆍ협ㆍ부나야사ㆍ마명ㆍ가비마라ㆍ용수ㆍ가나제바ㆍ라후라ㆍ승가난제ㆍ승가야사ㆍ구마라타ㆍ사야다ㆍ바수반타ㆍ마나라ㆍ학륵나ㆍ사자의 24조 상승을 말함.

금구설(金口說) : 부처님의 입을 금구라 하고, 그 입으로 말한 교설을 금구설이라 함.

금굴사(金崛寺) : 충청남도 서산에 있던 절.

금단사(金壇寺)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있던 절. 금당사(金塘寺)라고도 한다.

금당사(金堂寺) : (1)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에 있던 절. 일명 금당사(金塘寺)

금당사(金堂寺) : (2) 전라남도 곡성군 설산에 있던 절.

금당사(金堂寺) : (3) 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팔공산에 있는 절. 수도사(修道寺)의 전신.

금당사(金塘寺) : (1) 전라북도 진안군 미령면 동촌리 마이산에 있는 절. 814년(신라 현덕왕 6) 중국 스님 혜감(慧鑑) 창건.

금당사(金塘寺) : (2) 전라북도 완주군 동산면 금당리 천등산 기슭에 있던 절.

금당암(金堂庵) : (1) 전라북도 전주 묘고산에 있던 절.

금당암(金堂庵) : (2) 경상북도 소백산에 있던 절.

금당암(金堂庵) : (3) 경상북도 선산군 태조산 도리사 북쪽에 있던 절.

금당암(金堂庵) : (4) 경상북도 대구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절. 동화사에 딸린 암자. 금당이라고도 한다. 고려 보조 국사 창건. 1838년(조선 헌종 4) 퇴은 무익(武益) 중건.

금대암(金臺庵) : (1)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지리산에 있는 절.

금대암(金臺庵) : (2)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금동불(金銅佛) : 또는 금상(金像). 동(銅)으로 만든 위에 도금한 불ㆍ보살의 상. 또는 금이나 은으로 조성한 것도 있음.

금동사(金同寺) : (1)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울연 위에 있던 절. 고려 때 금동이 지었고, 지공(指空)이 마하연에서 자던 밤에 소낙비로 울연에 들어갔다고 한다.

금동사(金同寺) : (2) 평안남도 안주군 대니면 용흥리에 있던 절. 금동사(金洞寺)인 듯하다.

금동사(金洞寺) :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무상(無上)이 그 제자 금취 등과 함께 창건.

금둔사(金芚寺) : 전라남도 승주군 금전산에 있던 절.

금란의(金襴衣) : 또는 금색의(金色衣)ㆍ금색첩의(金色氎衣)ㆍ황금첩의(黃金氎衣)ㆍ금루가사(金縷袈裟)ㆍ금란가사(金襴袈裟). 금란으로 지은 가사.

금련대(金蓮臺)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영은사(靈隱寺)의 다른 이름.

금륜(金輪) : (1) 금성지륜(金性地輪)이라고도 한다. 4륜(輪)의 하나. 수륜 위에 있어 세계를 받들었다는 한 지층(地層). 수륜이 엉기어 맺혀서 이룬 금의 윤위(輪圍)를 말함. 두께 3억 2만 유순, 직경 12억 3,450 유순, 둘레 36억 10,350 유순. 이 금륜 위에 수미산 등 9산(山) 8해(海) 4주(洲)를 실었다 한다. 금륜의 맨 밑을 금륜제(金輪際)라 한다. (2) 또는 금륜보(金輪寶)ㆍ윤보(輪寶)ㆍ윤(輪). 전륜왕 7보(寶)의 하나. 전륜왕이 즉위할 때에, 동방에 나타나 광명을 놓으면서 왕에게 와서 그 다스림을 돕는다는 하늘의 금강륜보를 말함.

금륜보(金輪寶) : 전륜왕 7보(寶)의 하나. ⇨금륜.

금륜왕(金輪王) : 4윤왕(輪王)의 하나. 전륜왕 중에서 가장 수승한 윤왕. ⇨전륜왕.

금륜왕불정요략염송법(金輪王佛頂要略念誦法) : 1권. K-1372, T-948.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륜왕불정약염송법』이라 하고, 별칭으로 『일자금륜염송법』ㆍ『일자금륜왕불정요약염송법』이라고도 한다. 금륜왕 불정을 공양하는 간단한 절차를 설명한다.

금륜제(金輪際) : 수미세계(須彌世界)를 실은 금륜의 맨 밑바닥을 말함. 부처님의 금강좌는 아래로 금륜에 의지하였다는데, 이는 금륜제를 뚫었다는 뜻이며, 세상에서 구경(究竟) 철저한 뜻으로 금륜제라 함은 이 말이 바뀐 것.

금린사(金麟寺) : 평안북도 운산군 고령삭면 일녕동 천마산에 있는 절.

금명(錦溟) : 조선조 말기 스님. 송광사 보정(寶鼎)의 법호.

금몽암(禁夢庵)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태백산에 있는 절. 보덕사에 딸린 암자. 조선 단종이 금중(禁中)에서 꿈을 꾸고 창건. 임진란에 불탄 것을 1610년(광해군 2) 다시 짓고 노릉암(魯陵庵)이라 고쳤다. 1662년(현종 3) 제운 응잠이 중건, 지덕암(旨德庵)이라 고침. 1698년(숙종 24) 장릉(莊陵)으로 승격한 뒤에, 암자 터에 큰 절을 새로 짓고 보덕사(報德寺)라 하였다. 1745년(영조 21) 장릉 참봉 나삼(羅蔘)이 옛 터에 새로 암자를 짓고 금몽암이라 고침. 1792년(정조 16) 한명ㆍ재엽ㆍ지침 등이 중수.

금물녀(今物女) : 신라 사람. 관기(觀機)와 함께 포산(包山) 9성(聖)의 하나. 승속(僧俗)은 알 수 없음.

금봉(錦峰) : 조선조 말기 스님. 선암사 병연(秉演)의 법호.

금봉암(金鳳庵) : (1) 충청북도 제천군 월악산에 있던 절

금봉암(金鳳庵) : (2)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에 있는 절. 내원사에 딸린 암자.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원효 창건. 1684년(조선 숙종 10) 태희 중건. 1792년(정조 16) 보진(普津) 3창.

금비(金錍) : 또는 금비(金篦). 금으로 만든 저(箸). 안막(眼膜)을 긁어내는 데 쓰이는 의료 기구.

금비라(金毘羅) : (1) 【범】 Kumbhīra 또는 금비라(金毘囉ㆍ禁毘羅)ㆍ궁비라(宮毘羅). 위여왕(威如王)ㆍ교룡(蛟龍)이라 번역. 밤낮 12시를 수호한다고 하는 약사(藥師) 12신장(神將)의 하나. 여러 야차중(夜叉衆)을 거느리고 불법을 수호하기를 서원한 야차왕의 우두머리. (2) 【범】 Kumbhīra 또는 금비라(禁毘羅)ㆍ군비라(軍毘羅). 번역하여 교룡(蛟龍). (3) 겁빈나와 같음.

금비론(金錍論) : 『금강비론』의 약칭.

금사륜삼매(金沙輪三昧) : 5륜(輪) 삼매의 하나. 금(金)은 진(眞), 사(沙)는 무착(無着)의 뜻. 선정에 들어 견혹(見惑)ㆍ수혹(修惑)을 끊고 무루지(無漏智)를 일으켜 염착(染着)하지 않고, 온갖 번뇌를 끊어 없애고 도과(道果)를 얻는 선정이므로 이렇게 말함.

금사사(金沙寺) : 황해도 장연 해안방(海安坊)에 있던 절.

금사상승(今師相承) : 또는 금사조승(今師祖承). 천태종 3상승(相承)의 하나. 천태 지자(天台智者)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차례로 남악 혜사(南嶽慧思)ㆍ북제 혜문(北齊慧文)을 거쳐 용수(龍樹) 보살에 이르러, 용수를 고조(高祖)로 삼는 상승설을 말함.

금사자장(金師子章) : 1권. 갖춘 이름은 『화엄금사자장』이다. 현수 법장(賢首法藏)이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에게 뜰 앞에 놓인 금사자를 가지고 비유하여 10문(門)으로써 화엄의 교관(敎觀)을 나타낸 것. 처음에 법계 연기(法界緣起)를 밝히고, 다음에 색공(色空)과 5교를 논하고, 최후에 열반을 말했다.

금산사(金山寺) : (1)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무악산에 있는 절. 766년(신라 혜공왕 2) 진표 율사가 미륵불의 수기를 받고 중창. 935년 후백제의 신검이 그 아버지 견훤을 가두었다. 임진란에 불탄 것을 1626년(조선 인조 4) 수문이 재건. 노주(露柱)(보물 제22호), 석련대(보물 제23호), 혜덕왕사 진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5호), 석종(보물 제26호), 6각다층석탑(보물 제27호), 당간지주(보물 제28호), 심원암 북강 3층석탑(보물 제29호), 미륵전(보물 제62호) 등이 있다. 이 밖에 소요의 비가 있다.

금산사(金山寺) : (2) 경기도 개성 대안문 안에 있던 절. 1051년(고려 문종 5) 창건.

금색동자인연경(金色童子因緣經) : 【범】 Suvarṇavarṇāvadāna. 12권. K-1483, T-550. 북송(北宋)시대에 유정(惟淨)과 법호(法護, Dharmarakṣa)가 1030년에서 103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아난이 왕사성의 상인이었던 일조의 아들 금색 동자를 교화한 인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색왕경(金色王經) : 【범】 Kanakavarṇapūrvayoga(sūtra). 1권. K-370, T-162. 동위(東魏)시대에 구담 반야유지(瞿曇般若流支, Gautama Prajñāruci)가 542년에 업도(鄴都)의 금화사(金花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금색록왕경(金色鹿王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과거에 금색왕(金色王)이셨을 때의 이야기를 통하여 보시의 과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설한 경전이다. 옛날 요금성(饒金城)에 금색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용모가 단정하고 재산이 많았다. 그는 보시하기를 좋아하여 물건을 널리 희사하였고, 백성들에게 부역을 면제해주고 세금을 거두지 않았다. 어느 날 점술에 능한 브라만이 하늘에 나쁜 별이 나타나 12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것임을 알고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왕은 나라 안의 모든 곡식을 거두어 창고에 저장하고, 백성들의 숫자를 헤아려 균등하게 배분하였다. 그러나 11년 한 달이 지나자 창고는 텅텅 비게 되었고 많은 백성들은 굶주려 죽게 되었는데, 남은 것은 오직 왕이 먹을 한 끼의 밥뿐이었다. 이 광경을 천안통으로 본 연각(緣覺)이 금색왕을 시험하고자 하여 그 앞에 나타나 끼니를 청하였다. 금색왕은 이것이 마지막 보시라고 말하면서 이 선근으로 모든 백성이 내세에는 빈곤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백성과 더불어 죽음을 기다렸다. 그런데 연각이 밥을 먹으려 하는 순간, 사방에서 구름이 일어나 서늘한 바람이 불고 하늘에서는 온갖 음식과 재물이 내렸다. 이처럼 보시의 과보가 한량없이 크다고 부처님께서는 설하신다.

금색존자(金色尊者) : 또는 금색가섭(金色迦葉). 마하가섭의 딴 이름. 가섭은 그 본생에서 비바시불 사리탑의 금빛이 낡은 것을 보고, 어떤 가난한 여인과 함께 이를 보수한 공덕으로, 91겁 동안 온몸이 금빛으로 되었다는 데서 이름한 것.

금생사(金生寺) : 충청북도 중원군 금가면 유송리에 있던 절. 신라 명필 김생(金生)이 두타행을 닦던 곳이라 하여 금생사라 이름.

금석(今昔) : 천태종에서 석존 49년의 설법 중에서 『법화경』을 설하기 이전의 교화를 이전(爾前) 또는 석(昔)이라 하고, 그 이후를 금(今)이라 함.

금석암(錦石庵) : (1) 전라남도 광주 무등산에 있던 절

금석암(錦石庵) : (2) 전라남도 광주 서석산에 있던 절.

금선대(金仙臺) : (1)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 정혜사에 딸린 암자. 1905년 만공 창건.

금선대(金仙臺) : (2)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절. 김룡사에 딸린 암자. 587년(신라 진평왕 9) 운달(雲達) 창건. 1635년(조선 인조 13) 부용 영관(芙蓉靈觀) 중건. 1688년(숙종 14) 중창. 1752년(영조 28) 무영(無影) 중창.

금선대(金仙臺) : (3)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천불산에 있던 절. 개심사에 딸렸던 암자.

금선대(金仙臺) : (4) 평안북도 희천군 진면 묘향산에 있는 절.

금선사(金仙寺) : 서울 삼각산 승가사 비봉 남쪽에 있던 절. 1790년(조선 정조 14) 농산(聾山)이 좌화(坐化)하였으므로 임금이 초상을 그리게 하고 공양하였다. 금천사(金僊寺)라고도 함. ⇨내원암.

금선암(金仙庵) : (1) 전라남도 곡성군 설산에 있던 절.

금선암(金仙庵) : (2)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백담사 산내에 있던 절.

금선암(金仙庵) : (3)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절, 김룡사에 딸린 암자. 금선대라고도 함.

금성사(金城寺) : (1)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산에 있던 절.

금성사(金城寺) : (2) 평안남도 덕천군 금성산에 있던 절.

금속여래(金粟如來) : 유마 거사의 전신(前身)을 금속여래라 하나, 경문에 근거가 없음.

금수암(金水庵) : (1) 경기도 용인 읍삼면 중리에 있던 절.

금수암(金水庵) : (2) 충청남도 서천군 양의산에 있던 절.

금수암(金水庵) : (3) 경상남도 양산시 천성산에 있던 절.

금수암(金水庵) : (4) 부산시 초량동 구계산에 있는 절.

금수암(金水庵) : (5) 함경남도 함주군 금수굴에 있던 절.

금수암(金水庵) : (6) 함경남도 함주군 배운산에 있던 성불사(成佛寺)의 다른 이름.

금시조(金翅鳥) : 【범】 garuḍa 가루라(迦樓羅)ㆍ가류라(加留羅)ㆍ계로다(揭嚕茶)라 음역. 묘시조(妙翅鳥)라고도 번역. 인도 신화의 가공의 대조(大鳥). 이상화된 신령스런 새. 사천하(四天下)의 대수(大樹)에 내려 용을 잡아먹고 양 날개를 펴면 336만리나 된다고 한다. 그 날개는 금색이다. 대승경전에서는 천룡인부중(天龍人部衆)의 하나이고, 밀교에서는 범천(梵天)ㆍ대자재천(大自在天)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이 새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다고 한다. 또는 문수의 화신이라고도 함.

(불설)금신다라니경(佛說金身陀羅尼經) : 1권. K-1440, T-1414.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8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금신경』이라 한다. 여러 장애를 없애는 금신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다.

금신사(金身寺) : 경기도 개성 성거산에 있던 절. 금신사(金神寺)라고도 함.

금신암(金信庵) : 울산시 문수산에 있던 절. 신라 때 창건.

금언(金言) : 황금신(黃金身)의 입으로 한 말. 또는 영구히 변치 않는 진실한 성어(聖語)란 뜻. 부처님 말씀.

금오로인(禁五路印) : 죽음에 직면하여 앓는 이의 혼백을 그 몸에 머물어 연명케 하기 위한 결인(結印). 곧 약손가락을 굽혀 손바닥 안에 넣고 새끼손가락을 세운 것.

금옹사(金瓮寺)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던 절.

(불설)금요동자경(佛說金耀童子經) : 1권. K-1103, T-546.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4년에 번역하였다. 브라만 출신 금요동자의 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우암(金牛庵) :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천촌리 오봉산에 있는 절. 주사암에 딸린 암자.

금원석원(今圓昔圓) : 천태종에서 법화 열반 때에 설한 원교(圓敎)를 금원이라 하고, 그 이전에 설한 원교를 석원이라 함.

금인(金人) : 또는 금신(金神). 부처 또는 불상을 일컫는 말. 부처님의 몸이 금빛인 데서 이름한 것.

금자원(金字院)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고려 충렬왕 25년(1299)에 행행(幸行)하여 대장경을 경찬하던 곳.

금장사(金藏寺) : (1) 경상북도 경주시 월곡면 금장동에 있던 절. 금장사(金莊寺)라고도 한다.

금장사(金藏寺) : (2) 전라남도 장흥군 용두산에 있던 절. 1308년(고려 충렬왕 34) 보조 왕사가 제자 굉지(宏之)를 시켜 금당주(金堂主) 미륵 3존을 개금하였다.

금장사(金藏寺) : (3) 함경남도 명천군 칠보산에 있던 절.

금장암(金藏庵)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 장안사에 딸렸던 암자. 금장사(金藏寺) 또는 금장암(金莊庵)이라고도 한다.

금정암(金井庵) : (1)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에 있는 절. 화엄사에 딸린 암자.

금정암(金井庵) : (2) 경상남도 합천군 쌍백면 안계리에 있던 절.

금정암(金井庵) : (3) 부산시 온천동에 있는 절. 금정사라고도 한다.

금정암(金井庵) : (4)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천촌동 회룡산에 있는 절. 716년(신라 성덕왕 15) 원효 창건. 1320년(고려 충숙왕 7) 평안(平眼) 중창. 1936년 백현(伯鉉) 중건.

금정암(金鼎庵) : 경상북도 영주 문수북산에 있던 절.

금종사(金鍾寺) : 경기도 개성 송악산 기슭에 있던 절.

금주(錦洲) : 조선조 스님. 복혜(福慧)의 법호.

금지(金地) : (1) 【범】 Suvarṇa-bhūmi 버마 아라깐 지방의 옛 이름. 그곳 해안에서 황금이 산출되므로 이같이 일컫는다. B.C. 3세기 무렵, 아육왕이 여러 곳에 전도사를 보낼 때에, 울다라ㆍ수나가 두 사람이 불교를 전한 곳으로 유명. (2) 또는 금전(金田). 절의 다른 이름. 급고독장자(給孤獨長者)가 기타림에 황금을 깔고 땅을 사서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지었다는 옛 일에서 이 같은 이름이 있다.

금지사(金地寺) : 금지사(金池寺)ㆍ금지암(金地庵)이라고도 한다. 충청남도 논산 마야산에 있던 절.

금지암(金池庵)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금지리 월명산에 있는 절. 금지암(金地庵)이라고도 함.

금진(金塵) : 또는 동진(銅塵)ㆍ철진(鐵塵)ㆍ투금진(透金塵). 인도에서 쓰던 수량의 단위. 금의 가장 작은 가루로 자유롭게 몸속을 지나갈 만큼의 크기를 말함. 극미(極微)의 49배, 미(微)의 7배, 지절(指節)의 40, 354, 307분의 1에 해당.

금천사(金泉寺) : 경상북도 달성군 대견봉에 있던 절. 소재사(消災寺)의 후신.

금천암(金泉庵) :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있던 절.

금취(金趣) : 고구려 스님. 보장왕 때의 스님 보덕(普德)의 제자. 무상(無上)과 함께 금동사(金洞寺)를 창건하였다.

금칠십론(金七十論) : 【범】 Sāṁkhyakārikā. 3권. K-1032, T-2137. 수론사(數論師)인 자재흑(自在黑) 지음. 진(陳)나라(557-569)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번역하였다. 불전이 아니라 인도 6파 철학의 하나인 수론, 즉 상키야 학파의 문헌이다. 70항(行)의 게송이 있다. 그때의 임금이 금으로 상을 주었으므로, 그는 이것을 영예롭게 여겨 『금칠십론』이라 이름하였다.

금탑사(金塔寺) :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천등산에 있는 절. 537년(신라 선덕여왕 6) 원효 창건.

금탑암(金塔庵) : 전라남도 광주 서석산에 있던 절. 반야봉 아래 삼일암(三日庵) 동쪽에 있었다.

금태양부(金胎兩部) : 금강계(金剛界)와 태장계(胎藏界).

금하(金河) : 【범】 Hiraṇyavatī 시롸나벌저(尸賴拏伐底)ㆍ희라나박저(希囉拏縛底)ㆍ희련(希連ㆍ熙連)이라 음역. 유금(有金)이라 번역. 중인도 구시나계라국에 있는 아시다발저하(河)의 다른 이름. 황금을 가진 강이라는 뜻. 이 강에서 사금(砂金)을 산출하므로 이같이 부름. 지금의 소(小) 칸다크카이하(河)에 해당한다.

금학사(金鶴寺) : 경상북도 문경군 봉명산에 있던 절.

급고독(給孤獨) : 【범】 Anāthapiṇḍada 아나타빈다타(阿那陀擯茶陀)라 음역. 본 이름은 수달(須達), 선시(善施)라 번역. 기타태자(祇陀太子)에게 그 원림(園林)을 사서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지어 부처님께 바친 사람.

급고독원(給孤獨園) : 기수급고독원의 준말.

(불설)급고장자녀득도인연경(佛說給孤長者女得度因緣經) : 【범】 Sumāgadhavadāna(sūtra). 3권. K-1428, T-130.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6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급고장자녀득도경』ㆍ『득도인연경』이라고도 한다. 급고독장자의 딸인 선무독(善無毒)이 복증성(福增城)에 살고 있는 모시라(謨尸羅) 장자의 아들인 우수(牛授)에게 시집가서 그때까지 외도를 믿고 공양하던 시댁 식구들을 부처님께 귀의시킨 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팔리니카야에 해당하는 경은 없지만, 상당히 오래 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역본으로 『삼마갈경(불설삼마갈경)』ㆍ『수마제녀경』ㆍ『증일아함경』 제30 「수다품(須陀品)」이 있다.

급급여율령(急急如律令) : 본디 중국 한나라의 관부(官符)로 쓰던 것. 뒤에는 무당의 주문으로 바꿨다.

긍가(殑伽) : ⇨항가.

긍갈라(矜羯羅) : 【범】 Kiṃkara 또는 긍갈락(矜羯落)ㆍ견갈라(堅羯羅)ㆍ긴갈라(緊羯羅)ㆍ금가라(金伽羅). 번역하여 능작자(能作者)ㆍ비하(卑下)ㆍ공경자(恭敬者)ㆍ복비(僕婢)ㆍ수순(隨順). 8대동자의 하나. 부동명왕(不動明王)의 권속으로 그에게 협시(脇侍)하며, 행인을 구사(驅使)한다.

긍선(亘璿) : (1767~1852) 조선조 스님. 호는 백파(白坡). 속성은 이(李). 무장 사람. 12세에 선운사(禪雲寺) 시헌(詩憲)에게 승려가 되었다. 초산 용문암에서 안거하다가 심지(心地)가 열렸다. 지리산 영원암의 설파(雪坡)에게 서래종지(西來宗旨)를 전해 받고, 구암사 설봉(雪峰) 거일의 법통을 이었다. 백양산 운문암에서 개당(開堂), 학인이 백여 명. 구암사에서 선강법회(禪講法會)를 개최, 8도의 납자가 모여와서 선문(禪門) 중흥(重興)의 종주(宗主)가 되다. 조선 철종 3년에 나이 86세, 법랍 75년에 입적함. 저서는 『정혜결사문(定慧結社文)』ㆍ『선문수경(禪門手鏡)』ㆍ『법보단경요해』ㆍ『오종강요기(五宗綱要記)』ㆍ『선문염송기(禪門拈頌記)』 등.

긍양(兢讓) : (878~956) 신라 말기 스님. 백암화상(伯嵓和尙)이라고도 부름. 속성은 왕(王). 공주 사람. 어려서 출가하여 본주 남혈원 여해(如解)를 의지하고, 또 서혈원 양부(揚孚)에게서 수행. 899년(신라 효공왕 3) 당나라에 가서 법을 구할 때에 곡산(谷山)에 가서 도연(道緣)에게 진성(眞性)을 연구, 삼매를 닦다. 924년 귀국, 광주(廣州) 백암사에 머물 때 학자가 많이 모여들었다. 경애왕이 봉종 대사(奉宗大師)의 호를 주고, 고려 태조가 법을 물었다. 백암사에서 나이 79세, 법랍 60년에 입적함. 시호는 정진 대사(靜眞大師), 탑호는 원오(圓悟).

기(器) : (1) 근기(根器)ㆍ기량(器量)이라는 숙어로 쓴다. 교법을 믿고, 이를 실제로 닦을 만한 능력을 가진 이를 그릇에 비유한 것.

기(器) : (2) 기세간(器世間). 중생을 받아 들이는 산하대지(山河大地) 등.

기(記) : (1) 또는 기별(記別). 부처님이 수행하는 사람에 대하여 미래에 성불할 것을 낱낱이 구별하여 예언하는 것.

기(記) : (2) 경론의 주석서.

기(機) : 기류(機類)ㆍ기근(機根)ㆍ기연(機緣)이라는 숙어로 쓰임. 종교의 대상인 교법에 대한 주체(중생)를 통틀어 기라 한다. 『법화현의(法華玄義)』에서는 미(微)ㆍ관(關)ㆍ의(宜)의 세 가지 뜻으로 해석. ① 미(微). 움직이려는 기미 혹은 먼저 보인다는 뜻으로, 중생의 선(善)이 숨어 있는 상태로서 미미하게 장차 발동하고 실현하려는 낌새를 가진 이란 뜻. ② 관(關). 중생은 불ㆍ보살의 교화에 관계되는 이 곧 양자(兩者)가 상관되는 뜻이 있음을 말함. ③ 의(宜). 불ㆍ보살은 어떤 수단으로든지 적당히 인도하여 계발(啓發)할 수 있다는 뜻.

기감(機感) : 중생의 근기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들임.

기강료(紀綱寮) : 선사(禪寺)에서 유나(維那)가 거처하는 집, 곧 유나료(維那寮). 절 안의 모든 법규는 이곳에서 낸다.

기계(器界) : 또는 기세계(器世界)ㆍ기세간(器世間). 중생을 포용(包容)하여 살게 하는 국토 세계.

기고전(寄庫錢) : 또는 예전(瘞錢). 명부(冥府)의 창고(倉庫)에 바쳐서, 죽은 이의 죄를 면하기를 청한다는 돈. 장례식 때에 땅속에 묻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기관공안(機關公案) : 4종 공안(公案)의 제2. 법신의 공안을 벗어나고 그 경계에 가까워지는 이를 한번 더 긴요하게 단련하기 위하여 베푼 관문(關門).

기관목인(機關木人) : 5온(蘊)으로 화합하여 된 것을 비유한 말.

기관선(機關禪) : 단계를 베풀어 깨닫는 경지에 인도하는 선풍(禪風).

기교(機敎) : 중생의 근기와 부처님의 교법.

기근(機根) : 교법을 받을 근기와 교법을 듣고 수행할 능력. 근기(根機)와 같음.

기근재(饑饉災) : 소(小) 3재(災)의 하나. 주겁(住劫)에 20증감겁(增減劫)이 있는 가운데서 각 감겁(減劫)의 끝, 곧 인수(人壽) 8만 4천세에서 백년마다 1세씩 줄어 10세(소승 10세, 대승 30세)에 이를 때에 일어나는 흉년. 7년 7월 7일 동안 가뭄이 계속하여 초목이 나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연달아 생겨서, 남섬부주 안에 살아 있는 이가 겨우 1만 사람 뿐이라고 함.

기기암(奇奇庵) : (1)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기지암(奇支庵)이라고도 함.

기기암(寄寄庵) : 경상북도 영천시 청룡면 치인리 팔공산 은해사에 딸려 있는 절. 816년(신라 헌덕왕 8) 정수(正秀) 창건. 1546년(조선 명조 1) 쾌선(快善) 중건.

기단(起單) : 또는 추단(抽單)ㆍ잠가(暫暇). 단(單)을 뗀다는 뜻으로, 선승(禪僧)이 절을 떠나가는 것을 말함. 우리나라 속어로 “방부 뗀다”는 말과 같음.

기도(祈禱) : 또는 기념(祈念)ㆍ기청(祈請)ㆍ기원(祈願). 마음으로 소원하는 것을 빌어서 불ㆍ보살의 가피(加被)를 구하는 것. 흔히는 재앙을 없애며, 질병이 낫기를 비는 등 현세에 대한 행복을 구하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

기룡사(起龍寺) :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호진리 화전산에 있는 절. 1886년(고종 23) 보문(普文)이 다시 짓고, 1926년 계명(啓明) 중수.

기류(機類) : 근기(根機)의 종류란 뜻. 중생의 근기, 곧 불교의 이상(理想)을 실현하여 부처님이나 성자(聖者)가 될 가능성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함.

기린사(麒麟寺) : (1) 충청남도 온양 서달산에 있던 절.

기린사(麒麟寺) : (2) 함경남도 신흥군 원평면 천불산에 있던 절, 개심사에 딸린 산 밖에 있는 암자.

기림사(祇林寺)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함월산에 있는 절.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광유(光有) 창건. 1578년(조선 선조 11) 축선(竺禪) 중건. 1905년 혜훈(慧訓) 등이 중건. 예전 이름 임정사.

기바(耆婆) : 【범】 Jīvaka ; Jīva 고대 인도의 사위성에 살던 의사 이름. 또는 기바가(耆婆伽)ㆍ시박가(時縛迦ㆍ尸縛迦)ㆍ기바(祇婆)ㆍ시바(時婆)ㆍ기역(耆域)ㆍ기구(耆舊). 번역하여 활(活)ㆍ능활(能活)ㆍ고활(固活)ㆍ갱활(更活)ㆍ명(命)ㆍ수명(壽命). 그 부모에 대해서는 이설(異說)이 있다. 아버지를 병사왕(甁沙王), 어머니를 비야리국 왕의 화원 안에 있던 내녀(柰女)라 하고, 또는 왕사성중의 음녀 사라발제라고도 하며, 또 아버지를 왕자 무외(無畏)라고도 하여 확실치 않다. 의사가 되려고 덕차시라국의 빈가라에서 7년을 배운 뒤, 본국 바가타성에 돌아가 여러 사람에게 약을 주고, 남쪽 나라의 포악한 임금의 병을 고쳤다. 부처님께 귀의하여 세존의 풍병, 아나률의 소경된 것, 아난의 창병 등을 치료하여 의왕(醫王)으로 존경을 받았다. 특히 아사세가 부왕을 살해한 후 뉘우치는 것을 보고 부처님께 귀의케 한 사실은 유명하다.

기바기바(耆婆耆婆) : 【범】 jībvajīvaka ; jīvaṃjīvaka 자세히는 기바기바가(耆婆耆婆迦)라고 쓰고, 명명조(命命鳥)ㆍ공명조(共命鳥)라 번역. 자고새와 같은 새로, 네팔(Nepal)에서 난다 함. 그 이름은 우는 소리를 듣고 지은 것이다.

기법(機法) : 기(機)와 법(法)을 함께 말함. 종교는 믿는 이와 믿을 것과의 인격적 관계에서 비로소 성립된다. 이 경우는 믿는 이를 기라 하고, 믿을 대상을 법이라 한다.

기별(記別) : 또는 기별(記莂). ⇨기(記).

기봉(機鋒) : 기(機)는 수행에 따라 얻은 심기(心機), 봉(鋒)은 심기의 활용이 날카로운 모양. 선객(禪客)이 다른 이를 대할 때의 예민한 활용을 말함.

기부(寄附) : 집안이 번창하기를 빌거나, 선조의 보리(菩提)를 기원하기 위하여, 불전에 재물을 바치는 일. 여러 가지 사업에 재물을 보시하여 원조하는 것.

기사굴다(耆闍崛多) : 기사굴산과 같음.

기사굴산(耆闍崛山) : 【범】 Gṛdhrakūṭa 【팔】 Gijjhakūṭa 또는 기사다(耆闍多)ㆍ길률타라구타(姞栗陀羅矩吒)ㆍ계리타라구지(揭梨馱羅鳩胝). 번역하여 추봉(鷲峰)ㆍ추두(鷲頭)ㆍ추대(鷲臺). 영취산(靈鷲山)이라 번역. 줄여서 영산(靈山).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의 동북쪽에 솟아 있고, 석존이 설법하던 곳으로 이름난 산이다. 지금의 차타(Chata)산.

기사선화(伎師禪和) : 변통할 줄을 모르는 사람. 기량(伎倆)이 없는 선객(禪客), 몰기량(沒伎倆). 죽게 된 선객이라고도 함.

기서(祈誓) : 마음에 어떤 서원을 세우고 불ㆍ보살에게 가피(加被)를 비는 것. 서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7일 동안 정진(精進)을 하거나, 혹은 주육(酒肉)을 끊으며 단식을 하거나, 당탑(堂塔) 세우기를 서원하는 따위. 기도와 같음.

기선구후(機先口後) : 기선(機先)은 기미가 생기기 전, 구후(口後)는 말이나 문구의 밖이란 뜻. 온갖 동작이 일어나기 전과 온갖 동작이 끝난 뒤라는 뜻.

기설시도(記說示導) : 3종 시도(示導)의 하나. 보살이 지옥에서 괴로움 받는 중생을 항상 잊지 않고, 법을 설하여 그 고통을 구제하는 것.

기세간(器世間) : 또는 기세계(器世界)ㆍ기계(器界)ㆍ기(器). 3종 세간의 하나. 중생을 수용(受容)하는 세간이란 뜻. 우리가 살고 있는 산하(山河) 대지(大地) 등의 세계.

기세경(起世經) : 10권. K-660, T-24.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85년에서 60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바제성(舍婆提城) 가리라(迦利羅) 석실(石室)에 계실 적에 여러 비구에게 세계와 국토의 조직ㆍ기원ㆍ성립ㆍ파괴 등의 까닭과 그 과정을 말한 것이다. 섬부주품(贍部洲品)ㆍ울단월주품(鬱單越州品)ㆍ전륜성왕품(轉輪聖王品)ㆍ지옥품(地獄品)ㆍ제용금시조품(諸龍金翅鳥品)ㆍ아수라품(阿修羅品)ㆍ4천왕품(天王品)ㆍ33천품(天品)ㆍ전투품(戰鬪品)ㆍ겁주품(劫住品)ㆍ세주품(世住品)ㆍ최승품(最勝品) 등 12품으로 되어 있다. 그 내용은 『대루탄경(大樓炭經)』과 거의 유사하다. 이역본으로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ㆍ『대루탄경』과 『장아함경』의 제4분에 있는 「세기경(世記經)」이 있다. ⇨『대루탄경』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 : 10권. K-661, T-25. 수(隋)나라 때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05년에서 617년 사이에 동도(東都)의 상림원(上林園)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기세경(起世經)』이라고 한다. 세계의 성립(成立)과 괴멸(壞滅)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모두 12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대루탄경(大樓炭經)』과 거의 일치한다. 이역본으로 『기세경』ㆍ『대루탄경』ㆍ『장아함경』의 제30 『세기경(世記經)』이 있다. ⇨『대루탄경』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 : 【범】 Jetavānānāthapiṇḍadasyārāma 또는 기다수급고독원(祇多樹給孤獨園), 줄여서 기수원(祇樹園)ㆍ기원(祇園)ㆍ급고독원(給孤獨園). 중인도 사위성에서 남으로 1마일 지점에 있다. 기원정사(祇園精舍)가 있는 곳으로 부처님이 설법한 유적지. 이곳은 본래 바사닉왕의 태자 기타(祇陀)가 소유한 원림(園林)이었으나, 급고독장자(給孤獨長者)가 그 땅을 사서 석존께 바치고 태자는 또 그 숲을 부처님께 바쳤으므로, 두 사람의 이름을 합하여 이 이름을 지었다.

기숙(耆宿) : 나이가 많고 사물에 경험이 많은 사람. 노숙한 사람.

기신론(起信論)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준말.

기신론내의약탐기(起信論內義略探記) : 1권. 신라 대현(大賢) 지음.

기신론문답(起信論問答) : 1권. 신라 경흥(憬興) 지음.

기신론소필삭기(起信論疏筆削記) : 20권. 송나라 자선(子璿)이 종밀(宗密)의 주소(註疏)를 풀이한 것.

기신사족(起信蛇足) : 1권. 연담(蓮潭) 지음. 『기신론소기(起信論疏記)』의 요긴한 것을 자세히 해석한 것.

기신이문(起信二門) : 『기신론』에서 중생심(衆生心)을 설명하기 위하여 나눈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

기실(記室) : 선사(禪寺)에서 산문의 일에 대한 서류 따위를 만드는 소임, 곧 서기(書記).

기심륜(記心輪) : 또는 억념륜(憶念輪). 3륜(輪)의 하나. 부처님께서 설법하기 전에, 먼저 듣는 이의 이(利)ㆍ둔(鈍)을 살피는 것.

기심시도(記心示導) : 3종 시도(示導)의 하나. 부처님께서 먼저 청중의 영리하고 둔함을 살피어, 그 바라는 바를 알아서 적당하게 교화하는 것.

기악(伎樂) : 【범】 vādya 또는 기악(妓樂). 음악을 말함. 아악(雅樂)의 일종.

기야(祇夜) : 【범】 geya 응송(應頌)ㆍ중송(重頌)ㆍ중송계(重頌偈)라 번역. 12부경(部經)의 하나. 노래의 뜻을 가진 범어 gai에서 온 중성(中性) 명사로, 산문(散文)의 끝에 다시 그 뜻을 거듭 말하는 운문(韻文).

기어(綺語) : 10악(惡)의 하나. 또는 잡예어(雜穢語)ㆍ무의어(無義語). 도리에 어긋나며 교묘하게 꾸미는 말.

기언탄(寄言歎) : 언어에 붙이어 찬탄한다는 뜻. 곧 말로써 찬탄함.

기업상(起業相) : 또는 조업상(造業相). 6추(麤)의 하나. 번뇌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업을 짓는 것.

기연(機緣) : (1) 중생의 근기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을만한 인연이 있는 것. 부처님의 교화에 대하여 감응성(感應性)이 있으므로 기연이라 함.

기연(機緣) : (2) 기(機)는 시기, 연(緣)은 인연이란 숙어로, 기회(機會)란 뜻.

기예천(伎藝天) : 마혜수라천의 머리 끝에서 화생한 여신(女神). 얼굴이 예쁘고 재주가 뛰어나, 그에게 기도하는 이는 풍요(豊饒)ㆍ길상(吉祥)ㆍ부락(富樂)ㆍ기예(伎藝)를 달성한다고 함.

기원(祈願) : 불ㆍ보살에게 소원을 기도하는 것.

기원사(祇園寺) : 충청남도 서천군 영취산에 있던 절.

기원정사(祇園精舍) : 또는 기원정사(祇洹精舍). 중인도 사위성에서 남쪽으로 1마일, 기수급고독원에 지은 절.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설법하고 수도하기 위하여 수달장자(須達長者)가 기증하였다. 7층의 가람으로 자못 장려하였는데, 당나라 현장(玄奘)이 그곳을 순례하던 때는 벌써 황폐하였다고 전함.

기위(寄位) : 또는 기현(寄顯)ㆍ기재(寄在). 행위(行位)의 차별에 붙이어 교리의 얕고 깊음을 판별하는 것.

기응(機應) : 부처님의 교법에 감동되고 이끌리어 생기는 중생심의 낌새와 이에 응하는 부처님의 제도를 말함.

기의(機宜) : (1) 기(機)는 마음의 움직임이고, 의(宜)는 그 적절함에 따르는 것.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적의(適宜)의 작용을 이루는 것을 말함. (『벽암록』 88칙)

기의(機宜) : (2) 중생. 각종의 기근(機根)을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함.

기준(機俊) : 고려 스님. 1547년(조선 명종 2) 세운 지리산 단속사 대감국사탑비ㆍ순천의 수성사비를 쓴 명필.

기중(忌中) : 사람이 죽은 뒤 49일 동안을 말한다. 이 동안은 죽은 이가 중유(中有)에 미(迷)하여, 아직 어떤 곳에도 태어나지 않았다 하며, 이런 의미에서 말과 행동을 삼가고 조용히 죽은 이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 함.

기증(己證) : 또는 자증(自證).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는 것. 자기 혼자서 얻은 견해.

기청(起請) : 또는 기서(起誓). 서원을 세워 불ㆍ보살이 살펴 보시기를 청함. 그 취지를 종이에 쓴 것을 기청문(起請文)ㆍ기서문(起誓文)ㆍ기청장(起請狀). 또 보살펴 주기를 청하기 위하여 뜨거운 물을 더듬는 것을 탕기청(湯起請), 타는 불 속에 손을 넣는 것을 화기청(火起請)이라 함.

기출암(起出庵)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 선운사의 서쪽 석굴 안에 있던 절. 신라 때 창건이라 한다.

기타(祇陀) : 【범】 Jeta ; Jeṭr 또는 서다(誓多ㆍ逝多)ㆍ제다(制多). 번역하여 승(勝)ㆍ전승(戰勝). 인도 사위성 바사닉왕의 태자 이름. 자기 소유의 숲, 기타림(祇陀林)을 석존에게 바친 사실로 유명하다.

기타림(祇陀林) : 【범】 Jetavana 또는 기원반나(祇洹飯那)ㆍ기다반나(祇多槃那)ㆍ기다반림(祇多槃林)ㆍ서다림(誓多林ㆍ逝多林). 번역하여 승림(勝林). 중인도 사위성 남쪽에 있던 기타태자의 숲동산. 수달장자는 이 땅을 태자에게 사서 절을 지어 부처님께 바치니, 이것이 곧 기원정사이다.

기행(起行) : ↔안심(安心). 자기가 얻은 신념에 따라 3업(業)으로 일어나는 행업(行業)을 말함.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목적으로 닦는 5념문(念門)의 행(行)과 5종 정행(正行)을 말한다.

기허(騎虛) : 조선 스님. 임진왜란 때의 의승장(義僧將) 영규(靈圭)의 법호.

기현(寄顯) : ↔직현(直顯). 그 사물의 뜻을 바로 해석하여 나타내지 않고, 다른 일에 붙여서 해설하여 보이는 것.

기혐계(譏嫌戒) : 자세히는 식세기혐계(息世譏嫌戒). 세간의 비방을 막기 위하여 제정한 계로서, 성계(性戒)를 제한 것. 그 성품은 본래 죄가 아니나, 세상 사람들의 비방을 막기 위하여 마련한 계. 이를테면 돈을 모으는 것이나, 5신채를 금하는 것 따위.

기화(己和) : (1376~1433) 조선 스님. 법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옛 이름은 수이(守伊). 옛 호는 무준(無準). 속성은 유(劉). 충주 사람. 21세에 관악산 의상암에서 승려가 되었다. 이듬해 회암사에 가서 무학왕사를 뵙고 법요(法要)를 들은 뒤, 여러 곳으로 다니다가 다시 회암사에 가서 한방에 혼자 있으면서 크게 깨달았다. 그 뒤부터 공덕산 대승사, 천마산 관음굴, 불회사에 있으면서 학인을 교도하였다. 자모산 연봉사에서 작은 방을 차지하여 함허당(涵虛堂)이라 이름하고 3년을 부지런히 닦았다. 1420년(조선 세종 2) 오대산에 가서 여러 성인에게 공양하였다. 영감암에서 이상한 꿈을 꾸고, 월정사에 있을 때 세종임금이 청하여 대자어찰(大慈御刹)에 4년 동안 머물렀다. 1431년(세종 13) 희양산 봉암사를 중수하였다. 세종 15년 봉암사에서 나이 58세, 법랍 38년에 입적하였다. 저서는 『원각경소(圓覺經䟽)』 3권, 『반야경오가해설의(般若經五家解說誼)』 2권, 『현정론(顯正論)』 1권, 『반야참문(般若懺文)』 2질, 『윤관(綸貫)』 1권 등. 비(碑)는 봉암사에 있고, 부도는 가평군 현등사에 있다.

긱교(喫交) : 두 발을 교차하고 가부좌한 모양.

긱다거(喫茶去) : 【화두】 조주 종심(趙州從諗)이 어떤 납자(衲子)에게 묻기를 “이곳에 와 보았는가?” 하니, 납자가 대답하기를 “와 본 적이 없습니다” 하니, 조주 스님이 “차나 먹고 가거라” 하였다. 또 한 스님은 “와 보았습니다” 하니, 조주 스님이 또 “차나 먹고 가거라” 하였다. 이에 원주(院主)가 묻기를 “화상께서는 항상 스님들께 물어서 와 보았다거나 와 본 적이 없다거나 간에 모두 ‘차나 먹고 가거라’고만 하시니, 그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였다. 조주 스님이 “원주!” 하니, 원주가 “예!” 하였다. 조주 스님이 다시 말하기를 “차나 먹고 가게나” 하였다.

긱휴(喫虧) : 중국 사투리. 수고만 하고 손해났다는 뜻.

긴나라(緊那羅) : 【범】 Kiṃnara 또는 긴나라(緊拏羅)ㆍ긴타라(緊陀羅)ㆍ긴날락(緊捺洛)ㆍ견타라(甄陀羅)ㆍ진타라(眞陀羅). 번역하여 의인(疑人)ㆍ의신(疑神)ㆍ인비인(人非人). 가신(歌神)ㆍ가악신(歌樂神)ㆍ음악신(音樂神)이라고도 한다. 8부중(部衆)의 하나. 사람인지 짐승인지 또는 새인지 일정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하늘의 악신(樂神). 혹은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하고, 또는 말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는 등 그 형상도 일정하지 않다.

길가야(吉迦夜) : 【범】 Kekaya 하사(何事)라 번역. 서역 사람. 북위(北魏) 때 중국에 와서 472년(연흥 2) 북대(北臺)에서 담요(曇曜)와 함께 『잡보장경(雜寶藏經)』 8권, 『부법장인연경(付法藏因緣經)』 6권 등 5부 19권을 번역하였다.

길경찬(吉慶讚) : 또는 팔상성도찬(八相成道讚). 밀교에서 전법(傳法) 관정(灌頂)할 적에 법을 받는 이가 각위(覺位)에 오를 것을 경사롭게 찬탄하는 노래. 가사는 부처님의 8상성도에 비겨서 읊은 것이므로 팔상성도찬이라고도 한다. 범(梵)ㆍ한(漢) 2종이 있다.

길상(吉祥) : 【범】 śrī 【팔】 sirī 실리(室利)라 음역. 선조(善兆)ㆍ길조(吉兆)ㆍ구덕(具德)ㆍ호사(好事) 등의 뜻.

길상과(吉祥菓) : 석류를 말한다. 귀자모신(鬼子母神)의 바른 손에 가진 것으로, 마(魔)를 없애는 과실이라 하며, 또는 엽의관음(葉衣觀音)의 본서(本誓)를 표현하는 표시이다.

길상사(吉祥寺) : (1) 경기도 개성 성거산에 있던 절.

길상사(吉祥寺) : (2)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의 다른 이름.

길상사(吉祥寺) : (3) 충청북도 진천군 태령산에 있던 절.

길상사(吉祥寺) : (4) 전라북도 옥구 천방산에 있던 절.

길상사(吉祥寺) : (5) 평안북도 구성군 검산에 있던 절.

길상사(吉祥寺) : (6) 평안남도 중화군 중화면 청학리 청학산에 있는 절.

길상암(吉祥庵) : (1)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태화산에 있는 절. 광덕사에 딸린 암자.

길상암(吉祥庵) : (2)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있는 절, 동학사에 딸린 암자.

길상암(吉祥庵) : (3)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면 월봉리 동악산에 있는 절. 도림사에 딸린 암자.

길상암(吉祥庵) : (4)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세존천 옆에 있던 절.

길상암(吉祥庵) : (5) 함경남도 단천군 백령산에 있던 절.

길상암(吉祥庵) : (6) 황해도 은률군 구월산 건지사에 딸렸던 암자.

길상좌(吉祥坐) : 앉는 법의 한 가지. (1) 먼저 왼쪽 발로 오른쪽 정강이를 누르고, 다음엔 오른쪽 발로 왼쪽 정강이를 누르고 앉는 것. 이 때 손바닥은 왼쪽을 아래로 하고 오른쪽을 위에다 둔다. 부처님이 설법할 때 앉는 방법으로, 밀교에서는 연화좌(蓮花座)라고도 한다. 이와 반대로 앉는 것은 항마좌(降魔坐) 라고 함. (2) 오른쪽 다리를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는 것으로, 이른바 반가부좌. 밀교에서는 이 반가부좌를 길상좌라고도 한다.

길상천(吉祥天) : 【범】 Śrī-mahādevī 또는 마하실리(摩訶室利)ㆍ실리천녀(室唎天女)ㆍ길상천녀(吉祥天女)ㆍ길상공덕천(吉祥功德天)ㆍ공덕천(功德天). 여신(女神)의 이름. 본래 인도 신화에 나오는 낙걸사명(洛乞史茗, Lakṣmī)의 다른 이름. 비습노의 아내, 애욕신(愛慾神) Kāma의 어머니. 일찍부터 제석(帝釋)ㆍ마혜수라(摩醯首羅)ㆍ비습노(毘濕笯)와 함께 불교에 들어가서 북쪽 비사문천(毘沙門天)을 주처(住處)로 하고, 미래에 성불하여 길상마니보생여래(吉祥摩尼寶生如來)라 이름한다고 함. 밀교에서는 태장계 대일(大日)의 변신이라 하여, 금강계 대일의 변신인 비사문천왕의 아내라 함.

길상천녀법(吉祥天女法) : 밀교에서 길상천녀를 본존으로 하고 복덕을 비는 수법(修法).

길상초(吉祥草) : 【범】 kuśa 고사(姑奢)ㆍ구시(矩尸)ㆍ구서(俱舒)라 음역. 상모(上茅)ㆍ유초(茆草)ㆍ희생초(犧牲草)라 번역. 습기 있는 땅이나 논에서 자라며, 띠나 박하와 비슷한 풀. 길상이란 이름은 석존이 이 풀을 깔고 보리수 아래 앉아서 성도한 데서 연유, 또는 이 풀을 석존께 바친 이가 길상동자라는 데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길상해운상(吉祥海雲相) : 【범】 śrīvatsalakṣaṇa 실리말차락찰낭(室利靺蹉洛刹曩)이라 음역. 卍의 모양. 인도에 전하는 길상의 표상. 구마라집과 현장은 덕(德)자로, 보리유지는 만(萬)자로 번역하였다.

길상회과(吉祥悔過) : 자세히는 길상천회과(吉祥天悔過). 풍년을 빌고 재난을 없애기 위하여 해마다 정월에 길상천을 본존으로 하여 행하는 법회.

길장(吉藏) : (549~623) 삼론종(三論宗) 스님. 중국 수(隋)나라 때의 금릉(金陵) 사람. 성은 안(安). 그 조상은 안식국(安息國) 사람으로 안세고(安世高)의 후손. 13세에 흥황사(興皇寺) 법랑(法朗)에게 출가, 『백론(百論)』을 배우고, 19세에 이를 덮어 놓고 강하였다. 그뒤 진망산에 가서 가상사(嘉祥寺)에 있으면서 『중론(中論)』ㆍ『백론』ㆍ『십이문론(十二門論)』 등의 주석서를 지었다. 후세에 그를 가상대사(嘉祥大師)라 함은 절이름에서 온 것이다. 606년(대업 2) 양제(煬帝)의 청으로 양주(揚州) 혜일도량(慧日道場)에 있다가 일엄사(日嚴寺)로 옮겨 교법을 넓히고, 한편으로는 경전을 쓰기와 불상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였다. 뒤에 실제사(實際寺)ㆍ정수사(定水寺) 두 절에 있었고, 또 당나라 고조(高祖)의 청을 받아 연흥사(延興寺)에 있었다. 무덕(武德) 6년 병마에 걸려,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고 향을 사루며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서 『사불포론(死不怖論)』을 짓고 엄연하게 나이 75세에 입적하였다. 일생에 삼론(三論)을 강설하기 백여 번, 삼론종 재흥의 시조라 한다. 저서는 『삼론현의(三論玄義)』ㆍ『유마경의소(維摩經義疏)』 등 40여 부.

길차(吉遮) : 【범】 kṛtya 【팔】 kicca 또는 길자(吉蔗)ㆍ길률자(吉栗蔗)ㆍ흘률저(訖栗著). 번역하여 소작(所作)ㆍ조(造)ㆍ사(事). 악귀(惡鬼)의 이름.

김대비(金大悲) : 신라 스님. 전하기를, 722년(성덕왕 21) 당나라 홍주 개원사(開元寺)에 있으면서 역사(力士) 장정만(張淨滿)에게 돈 2천량을 주고 조계(曹溪)의 육조탑(六祖塔)에서 육조대사의 머리를 훔쳐내어, 해동으로 돌아와서 공양하였다고 한다. 지금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지리산 쌍계사 탑전(塔殿)에 있는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이 그것이라 한다.

김대성(金大城) : 신라 사람. 751년(경덕왕 10) 불국사와 굴불사(지금의 석굴암)를 기공하여 혜공왕 때에 완성하고, 사문(沙門) 신림(神林)과 표훈(表訓)을 청하여 있게 하였다.

김룡사(金龍寺) : 경상북도 문경군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절. 588년(신라 진평왕 10) 운달(雲達) 창건. 1624년(조선 인조 2) 혜총(慧聰) 재창. 1649년(인조 27) 의윤(義允) 3창. 옛 이름은 운봉사.

728x90
반응형

'한문 사전, 번역어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용어사전 (바)  (0) 2023.04.07
불교용어사전 (마)  (0) 2023.04.07
불교용어사전 (라)  (0) 2023.04.07
불교용어사전 (다)  (0) 2023.04.07
불교용어사전 (나)  (0)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