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拏) : (1) 【범】 ḍa 실담 50자문의 하나. (또는 茶ㆍ陀ㆍ痆). 일체법원대불가득(一切法怨對不可得)의 뜻, 혹은 섭복마쟁(攝伏魔諍)의 소리라 함. 이는 마장(魔障)의 뜻을 가진 범어 ḍamara에서 해석한 것.
나(拏) : (2) 【범】 ṇa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쟁불가득(一切法諍不可得)의 뜻, 제제번뇌(除諸煩惱)의 소리라 함.
나(娜) : 【범】 da 실담 50자문의 하나. (또는 佗ㆍ捺). 일체법시불가득(一切法施不可得)의 뜻, 조복율의적정안온(調伏律儀寂靜安穩)의 소리라 함. 이는 시(施)의 뜻인 범어 dāna, 또는 조복(調伏)의 뜻인 dama에서 해석한 것.
나(那) : 【범】 na (또는 娜ㆍ拏ㆍ曩).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명불가득(一切法名不可得)의 뜻. 혹은 변지명색(徧知名色)의 소리라 함. nāma(名)란 말에서 해석한 것.
나가알랄수나(那伽閼剌樹那) : 【범】 Nāgārjuna 또는 나가갈수나(那伽曷樹那). 용수(龍樹)의 범어 이름.
나개(那箇) : (1) ↔저개(這箇). 저곳에 있는 사물을 가리키는 지시(指示)대명사. 거기ㆍ저기ㆍ저것ㆍ그것 따위. (2) 하개(何箇)와 같음. 두 개 이상의 사물에 대해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에 쓰는 의문(疑問)대명사. 어디ㆍ어떤 것ㆍ어떤 일 따위.
나개시정안(那箇是正眼) : 【화두】 마곡 보철(麻谷寶徹)이 임제(臨濟)에게 묻기를 “대비천수안(大悲千手眼) 중에 어느 것이 정안(正眼)입니까?” 하니, 임제 스님이 “대비천수안 중에 어느 것이 정안인가? 어서 말하라!” 하였다. 이에 마곡이 임제를 선상(禪床)에서 끌어내려 놓고 올라 앉았다. 임제가 일어나서 “불심(不審)” 하니, 마곡 스님이 생각하려 하거늘 임제가 마곡을 선상에서 끌어내려 놓고 올라 앉자, 마곡이 나가버리다.
나계범왕(螺髻梵王) : 대범천왕의 이름.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소라 같이 되었으므로 나계(螺髻)라 한다. 『유마경』에서 사리불과 문답한 천왕.
나라연(那羅延) : Nārāyaṇa 또는 나라연나(那羅延那)ㆍ나라야나(那羅野拏). 번역 하여 견고(堅固)ㆍ구쇄 역사(鉤鎖力士)ㆍ인생본(人生本). 천상의 역사(力士)로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한다.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 또는 나라연견고(那羅延堅固). 인왕존(仁王尊)의 다른 이름. 인왕존의 힘이 나라연과 같이 뛰어나므로 이같이 이름.
나라연신(那羅延身) : 나라연과 같이 기운이 센 몸.
나락가(奈落迦) : ⇨날락가.
나란타사(那爛陀寺) : 【범】 Nālanda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의 북쪽에 있던 절. 시무염사(施無厭寺)라 번역. 405 이후에 지은 것으로, 7세기 초 현장(玄奘)이 인도에 유학할 무렵에는 인도 불교의 중심지였다. 이 절에서 많은 큰 스님들이 배출되었다. 밀교를 중국에 전한 금강지(金剛智)ㆍ선무외(善無畏)는 모두 이 절에서 수학하였고, 또 북송(北宋)의 초(980) 중국에 온 법현(法賢)ㆍ보타흘다(補陀吃多) 등도 이 절 승려이다.
나리(那裏) : ↔저리(這裏). 또는 나변(那邊). (1) 자기 몸에서 떨어져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 지시(指示) 대명사. 저편ㆍ저기ㆍ저쪽 따위. (2) 장소에 대한 의문대명사. 어디ㆍ어느 곳ㆍ어떤 데 따위.
(불설)나마가경(佛說羅摩伽經) : 【범】 Gaṇḍavyūhasūtra. 3권. K-102, T-294. 서진(西秦)시대에 성견(聖堅)이 하남국(河南國)에서 388년에서 4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나가마경(羅伽摩經)』이라고도 한다. 선재동자가 선승(善勝)장자 등 14명의 선지식들로부터 중생을 구제하는 법 등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대방광불화엄경』(60권)의 「입법계품」ㆍ『대방광불화엄경』(80권)의 「입법계품」이 있다.
나망(羅網) : 불당을 장식하는 기구, 구슬을 꿰어 만든 그물.
나무(南無) : 【범】 namas ; namo 또는 나모(南謨)ㆍ납막(納莫)ㆍ낭모(囊謨). 번역하여 귀명(歸命)ㆍ귀경(歸敬)ㆍ귀의(歸依)ㆍ경례(敬禮)ㆍ구아(救我)ㆍ도아(度我). 중생이 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 경순(敬順)한다는 말. ⇨귀명.
나무불(南無佛) : 【범】 namo buddhāya 3귀의(歸依)의 하나. 부처님께 귀명(歸命)하는 것.
나무삼보(南無三寶) : 불ㆍ법ㆍ승의 3보에 귀명(歸命)함.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뜻. 염불(念佛)이라고도 칭한다. 염불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이라 제창하는 것을 염불이라 한다. 정토교에서는 이를 6자의 명호라고도 하며, 줄여서 명호(名號)라고도 한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등에 나오는데, 선도(善導)는 『관경(觀經)』을 해석하는 현의분(玄義分)에서 이 6자를 대역(對譯)하여, 귀명무량수각(歸命無量壽覺)이라 하였다. 6자 중에서 나무와 불은 모든 부처님에게 통한 것으로 이의가 없으나, 아미타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다. 선도와 같이 무량수(無量壽)라 번역하면, 그것은 아미다유자(阿彌多庾遮, amitāyus)일 것이고, 무량광(無量光)이라 번역하면, 아미다바(阿彌多婆, amitābha)일 것이다. 요컨대 우리는 광명무량(光明無量)ㆍ수명무량(壽命無量)의 각체(覺體)에 귀명(歸命)하는 뜻으로, 아미타불의 구원을 원하는 것이다. 선도는 나무를 원(願), 아미타불을 행(行)이라 하여, 원행구족(願行具足)의 6자이므로 이를 부르고 생각하는 이는 반드시 왕생을 얻는다 하였고, 일본의 진종(眞宗)에서는 나무는 원하는 기(機), 아미타불은 구원을 받는 법이라 하여, 기법일체(機法一體)의 5자임을 나타낸다. 아미타불의 편에서 보면 “원하는 이를 돕는” 칙명(勅命)이 되고, 중생 편에서 보면 “도움을 원하는” 신념(信念)이 된다. 곧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기쁜 마음을 내어 일념으로 지심귀명(至心歸命)하면, 그때 바로 왕생이 결정되고, 이 일념이 상속한 뒤에 부르는 일생 동안의 칭명(稱名)은 왕생을 위한 인(因)이 아니고, 부처님 은혜를 갚는 행(行)이라 한다.
나무할라달나다라야야(南無喝囉怛那哆羅夜耶) : 나무는 귀명(歸命), 할라달나는 보(寶), 다라야야는 삼(三). 곧 귀명삼보(歸命三寶)라는 말.
나박나설구료소아질병경(囉嚩拏說救療小兒疾病經) : 1권. K-1216, T-1330.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구료소아질병경』이라 한다. 나박나 천신이 어린 아이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나반존자(那畔尊者) : 또는 독수성(獨修聖)ㆍ독성(獨聖). 우리나라에서 말세의 복밭이라고 신앙하는 나한(羅漢). 머리카락이 희고 눈섭이 긴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를 가리킴인 듯하다.
나발(螺髮) : 부처님의 32상(相) 가운데 하나. 부처님의 머리카락이 말려 소라 모양이 된 것.
나선(那先) : 【범】 Nāgasena B.C. 2세기경 사람. 용군(龍軍)ㆍ상군(象軍)이라 번역. 전생의 숙원(宿願)으로 출가하여 아라한과를 얻었다. 그때 대진국(大秦國)(희랍)의 왕자 미란타(彌蘭陀, Milinda)가 북인도 책가국(磔迦國)의 사갈성(舍竭城, Śāgara)을 점령하니, 그는 나선의 전생 벗으로 숙원에 따라 이 나라의 임금이 되었다. 나선은 이 왕과 불교 경론의 깊은 뜻에 대해서 토론하여 그를 설득하였다. 그는 진여연기설(眞如緣起說)의 선구자로서 『삼신론(三身論)』을 지었다 한다.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 : 【범】 Miliṇḍapañha. 2권. K-1002, T-1670a. 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晋錄)』(317-420)에 올라 있다. 줄여서 『나선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미란왕분경』이라고도 한다. 2권본(고려장경 소재)과 3권본(송나라 장경 소재)의 두 가지가 전하고, 팔리어본도 있다. 나선비구와 미란타왕과의 문답한 요지를 적은 것. 나선 비구가 득도한 인연을 적고, 이어서 사갈국의 미란타왕과의 문답에 이르러서는 왕이 불교에 대하여 어려운 것을 물으면, 나선은 세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을 낱낱이 증거로 들면서 불교 교리가 논리적으로 타당함을 분명하게 말하였다.
나아동사(羅阿洞寺) : 평안북도 초산부에서 서쪽으로 30리쯤에 있던 절.
나안사(羅安寺) : 평안남도 평원군에 있는 나한사(羅漢寺)의 다른 이름.
나암(懶庵) : 조선 스님. 쌍봉사 승제(勝濟)의 법호.
나암사(羅巖寺) : (1) 경기도 고양시 벽제 평릉 화소(火巢)밖에 있던 절. 오정창이 절을 헐어 묘를 쓰고, 절은 건너편 산밭에 옮겼다 폐사된 것을 1754년(조선 영조 30) 중건.
나암사(羅巖寺) : (2) 전라남도 곡성군 설산에 있던 절.
나암사(羅巖寺) : 경기도 고양시 동쪽 15리에 있던 절.
나옹(懶翁) : 고려 스님. 혜근(惠勤)의 법호.
나운인욕경(羅云忍辱經) : 1권. K-850, T-500.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인욕경(忍辱經)』이라 한다. 나운(라훌라)이 인욕한 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인욕의 공덕에 대해서 설명한다.
나유타(那由他) : 【범】 nayuta. 인도에서 아주 많은 수를 표시하는 수량의 이름. 아유다(【범】 ayuta, 阿由多, 阿諛多)의 백배. 수천만 혹은 천억ㆍ만억이라고도 하여 한결같지 않다.
나재(羅齋) : 나(羅)는 나(邏). 다니면서 재식(齋食)을 받는 것. 집집마다 문앞에 서서 빌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청하는 집에서만 공양을 받는 것을 말함.
나제가섭(那提迦葉) : 【범】 Nadī-kāśyapa 부처님 제자인 3가섭 형제의 한 사람. 가섭은 성, 나제는 하(河)란 뜻. 가야성, 동쪽 니련선하(河) 가에 살았으므로 나제가섭이라 함. 다른 두 형제와 함께 각각 수백의 제자를 거느리고 불(火)을 섬기는 외도이었는데, 형이 부처님께 귀의함을 뒤따라 모두 불문에 들어왔다.
나집(羅什) : ⇨구마라집.
나타(那吒) : 북방 비사문천왕의 다섯 아들 가운데서 맏아들. 얼굴이 셋, 팔이 여덟이고, 큰 힘을 가진 귀신이라 함. 『오등회원(五燈會元)』에 “나타태자가 살은 깎아서 어머니에게 돌리고, 뼈는 아버지에게 돌린 뒤에, 본 몸을 나타내고 큰 신통을 부리면서 부모를 위하여 설법하였다” 한다.
나하(那下) : 나변(那邊)ㆍ나리(那裏).
나한(羅漢) : 아라한의 준말.
나한공(羅漢供) : 16나한이나 5백나한 등에게 공양하는 것.
나한굴(羅漢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암자.
나한당(羅漢堂) : 황해도 서흥군에 있던 자비사(慈悲寺)의 다른 이름. 고려 말기에 계명사(啓明寺) 주지 정해(定海)가 중수.
나한사(羅漢寺) : (1) 경기도 용인 청계리 부락에 있던 절. 4층 석탑이 남아 있다.
나한사(羅漢寺) : (2) 평안북도 의주군 고명면 대산동 백마산에 있는 절.
나한사(羅漢寺) : (3) 평안남도 평원군 한천면 감오리 서창 부락에 있던 절. 일명 나안사(羅安寺).
나한암(羅漢庵) : 강원도 철원군 대문면 빈석리 대동 영경산 부근에 있던 절. 석굴 속에 석불 1구가 있음.
나함(那含) : 소승 4과(果)의 하나. 아나함의 준말. 불환과(不還果)를 말함.
나형외도(裸形外道) : 【범】 Nirgrantha 또는 노형외도(露形外道). 니건자외도(尼乾子外道)의 하나인 공의파(空衣派). 대공(大空)을 옷으로 삼는다고 하면서, 옷을 벗고 알몸으로 생활하였다.
낙(酪) : 우유를 정제한 것. ⇨낙미(酪味).
낙가암(洛迦庵) : (1)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망월사 동쪽에 있던 절. 1846년(조선 헌종 12) 대의(大義) 창건.
낙가암(洛迦庵) : (2) 강원도 고성군 외금강면 신계사에 딸린 암자. 899년(신라 효공왕 3) 포함(抱含) 창건. 1848년(조선 헌종 14) 추봉(鷲峰) 중건, 보광암(普光庵)이라 고쳤다.
낙가암(洛迦庵) : (3) 강원도 통천군 군내면 태리에 있던 절, 관음사에 딸렸던 암자. 1825년(조선 순조 24) 우철(祐哲) 창건.
낙경공양(落慶供養) : 또는 경찬회(慶讚會). 불상을 조성하거나, 경을 쓰거나, 불당을 신축ㆍ수선하는 등 불사(佛事)의 낙성을 축하하기 위하여 행하는 법회.
낙낙(諾諾) : 중국에서 손아랫사람이 윗사람과 대화할 적에 응답하는 말. 긍정ㆍ승락하는 뜻.
낙달사(樂達寺) : 황해도 신천군 천봉산에 있던 절.
낙도암(樂道庵) :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낙뢰(落賴) : 절개와 의리를 저버리고, 인륜을 무시하는 사람. 무뢰한ㆍ파락호(破落戶)의 무리. 우리나라 속어에 건달ㆍ부랑자.
낙미(酪味) : 5미(味)의 하나. 젖을 끓여 만든 것을 낙(酪)이라 함. 천태종에서는 석존의 설법을 화엄ㆍ아함ㆍ방등ㆍ반야ㆍ법화 열반의 5시기로 나누고, 5미로 배당하였는데, 낙미는 아함시(阿含時)에 해당된다.
낙바라밀(樂波羅蜜) : 4바라밀의 하나. 낙(樂)은 안락하다는 뜻, 상락아정(常樂我淨)인 열반 4덕(德)의 하나. 바라밀은 도피안(到彼岸)이라 번역. 보살의 수행은 낙덕(樂德)을 얻는 요긴한 길이므로 낙바라밀이라 함.
낙발염의(落髮染衣) : 출가하는 것을 말함. 머리털과 수염을 깍고, 옷을 물들이는 것. 정수리를 둥글게 하고, 세속 옷을 벗고 치의(緇衣)를 입는 것.
낙방(樂邦) : 서방의 극락정토. 몸과 마음이 즐거운 국토이므로 낙방이라 한다.
낙방문류(樂邦文類) : 5권. 남송(南宋)의 종효(宗曉) 편찬. 극락 왕생에 관한 옛 스님들의 기문(記文)ㆍ시계(詩偈) 등을 수록. 내용은 경(經)ㆍ주(呪)ㆍ논(論)ㆍ서발(序跋)ㆍ문(文)ㆍ찬(讚)ㆍ기비(記碑)ㆍ전(傳)ㆍ잡문(雜文)ㆍ부명(賦銘)ㆍ게(偈)ㆍ송(頌)ㆍ시(詩)ㆍ사(詞)로 나눔. 1200년(경원 6) 편찬.
낙변화천(樂變化天) : 화락천과 같음.
낙사(落謝) : 현재의 모든 법이 그 작용을 그치고 과거로 사라지는 것.
낙사진(落謝塵) : 현재의 5진(塵)이 그 작용을 쉬고, 과거에 가버린 것을 제6 의식으로 반연하는 영상(影像). 법진(法塵)ㆍ내진(內塵)이라고도 한다.
낙삭(落索) : 또는 낙삭(絡索). 노끈이 얽혀서 풀 수 없는 것과 같이, 사건이 뒤얽힌 것을 말함.
낙산사(洛山寺) : (1)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에 있는 절. 676년(신라 문무왕 16) 의상 창건. 그 뒤 절이 불타고,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 중창. 1950년 6ㆍ25 동란으로 불탔다. 1953년 다시 지었다. 창건 당시 3층인 것을, 조선 세조 때 개조한 9층석탑과 1638년 (숙종 9) 석겸(釋謙)이 공중에서 얻은 보주(寶珠)를 넣어 두었다는 공중사리탑과 그 비가 있다.
낙산사(洛山寺) : (2) 황해도 신천군 초리면 흥학동 구월산에 있는 절. 낙산암이라고도 한다.
(불설)낙상경(佛說樂想經) : 1권. K-689, T-56.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실 때였다. 사문이나 브라만은 땅에 대하여 땅이라는 상(想)을 가져 땅을 나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물ㆍ불ㆍ바람은 알지 못하며, 범천(梵天) 등은 정(淨)에 대하여 정상(淨想)을 가져 정을 나라고 생각하나 그들은 허공처(虛空處)ㆍ식처(識處)ㆍ무소유처(無所有處)ㆍ무상처(無想處)를 알지 못한다고 하시고, 어떤 사문이나 브라만이 땅을 나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들은 이미 물ㆍ불ㆍ바람을 아는 것이고, 범천 등이 정을 나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허공처 등을 아는 것이라고 설하신다. 그리고 부처님은 땅을 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을 나라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모든 것을 안다고 말씀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06 「상경(想經)」이 있다.
낙서암(樂西庵) : (1)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 와룡산에 있는 절, 운흥사에 딸린 암자. 1692년(조선 숙종 8) 응화(凝化)가 창건.
낙서암(樂西庵) : (2) 울산시 북구 대안동 함월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1830년(조선 순조 30) 송곡(松谷) 창건.
낙서암(樂棲庵)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비봉산에 있는 절, 대흥사에 딸린 암자이다.
낙선암(落仙庵) : 평안북도 덕천군에서 서쪽으로 35리쯤 되는 월봉산에 있던 절.
낙속통행(樂速通行) : 4통행의 하나. ⇨사통행.
낙수(樂受) : 3수(受)의 하나. 5수의 하나. 외계(外界)와의 접촉에 의하여 마음과 몸으로 받는 즐거운 감각.
낙수(樂修) : 3수(修)의 하나. 열반의 즐거움을 관하는 것.
낙수암(落水庵) : (1) 경기도 광주군 광교산에 있던 절.
낙수암(落水庵) : (2)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동관음사 북쪽 고봉 석벽에 있던 절.
낙수암(落水庵) : (3)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에 있던 절. 북장사에 딸렸던 암자.
낙식(落飾) : 삭발(削髮)과 같음. 머리털과 수염을 깎는 것. 세속 사람들은 머리털과 수염을 길러 몸을 단장하지만, 출가한 스님들은 그것을 깎아버리고 세속의 욕락을 버림.
낙안(樂安) : 조선 스님. 범어사 낭백(朗白)의 법호.
낙양(洛陽) : 중국 하남성 하남부의 옛 이름. 후한(後漢) 명제 영평 연중에 섭마등ㆍ축법란이 경전과 불상을 가지고 온 뒤부터 불교와 인연이 깊었다. 명제는 옹문(雍門) 밖에 백마사를 짓고 섭마등ㆍ축법란을 머물게 하고, 환제ㆍ영제 때에 지루가참ㆍ안세고(安世高) 등이 오고, 250년 중천축의 담마가라가 와서 『승기계(僧祇戒)』를 번역하였다. 252년 강승개, 256년 백연 등이 와서 번역 사업이 갑자기 일어났다. 진(晋)나라 때에는 310년 서역에서 불도징이 와서 그때 전독(轉讀)ㆍ지율(持律)ㆍ주원(呪願) 뿐만 아니라, 불교에 연구적 일면을 개척하여 의학사문(義學沙門)들이 많이 나왔다. 북위(北魏)의 효문제는 서울을 낙양에 정하고 불교와 유교의 진흥에 힘썼다. 보리유지ㆍ륵나마제 등 역경가(譯經家)가 와서 의학(義學)ㆍ역경이 함께 번창하였다. 507년 수나라 양제가 번역관(舘)을 세워 장안에서 훌륭한 스님들을 초청, 번역에 종사케 하였다.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는 불교를 외호, 699년 난타ㆍ보리유지로 하여금 대변공사(大遍空寺)에서 『화엄경』 80권을 번역케 하고, 법장(法藏)으로 하여금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이를 강설하게 하였다. 성 남쪽에 소실산(少室山)이 솟고, 달마가 있던 소림사(少林寺)가 있다.
낙염(落染) : 낙발염의(落髮染衣)의 준말.
낙자(絡子) : 낙(絡)은 괘락(掛絡)의 약칭, 자(子)는 어조사. 가사의 일종. 선승(禪僧)이 일하기 편리하게 거는 약식 가사. 목에 걸어 가슴에 드리운다. 일명 5조 가사.
낙지통행(樂遲通行) : ⇨사통행.
낙진(樂眞) : (1045~1114) 고려 스님. 자는 자정(子正). 속성은 신(申). 이천 사람. 어려서 영통사(靈通寺)의 경덕(景德)에게 승려가 되었고, 1056년(고려 문종 10) 비구계를 받고, 19세에 선불장에 뽑히어 대덕(大德)을 받았다. 경덕이 죽은 뒤엔 대각 국사를 따라 송나라에 가서, 항주(杭州) 혜인원(惠因院)의 진수(晋水)에게 법을 깨쳤다. 1086년 귀국. 숙종 때에 승통(僧統)이 되고, 대각 국사가 흥왕사에 교장사(敎藏司)를 두고 속장경(續藏經)을 조각할 때에 그는 교정을 맡았다. 1114년(예종 9) 왕사가 되고, 귀법사에서 있다가 나이 70세, 법랍 62년에 입적함. 시호는 원경(元景). 합천군 야로현 반야사에서 다비(茶毘)하고 비를 세웠는데, 지금 보물 제128호로 합천군 가야면 반야사 옛터에 있던 것을 해인사로 옮겼다.
(불설)낙차다라니경(佛說洛叉陀羅尼經) : 1권. K-1224k, T-1390.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낙차경』이라 한다. 낙차는 10만을 뜻하며, 여기서는 10만 명의 부처님을 의미한다.
낙초(落草) : 도둑 떼에 들어감을 말함. 하천한 데에 떨어진다는 뜻. 선가(善家)에서는 향하(向下)에 떨어짐을 말함.
낙타(落墮) : 또는 타락(墮落). 승려가 속가로 돌아가는 것. 속한이 되는 것.
낙타사(駱駝寺) : 경상북도 안동시 갈라산에 있던 절.
낙통행(樂通行) : 4근본정(根本定)에 의해서 일어나는 무루성도(無漏聖道)를 말함. ⇨사통행.
낙파(洛波) : 조선 스님. 마하연 인성(印性)의 법호.
낙풍암(樂豊庵) : 평안북도 희천군 남면 묘향산에 있는 절.
낙현(樂玹) : (1804~90) 조선 스님. 호는 이봉(離峰). 나주 사람. 덕룡산 쌍계사에서 승려가 되었고, 선ㆍ교를 공부하여 종통(宗通)ㆍ설통(說通)을 두루 갖췄다. 가지산 송대(松臺)와 대원(大原)ㆍ조계(曹溪) 등으로 옮겨다니다가 송광사에서 나이 77세, 법랍 62년에 입적함.
낙혜(樂慧) : ⇨요혜.
난공암(鸞公巖) : 난공은 위(魏)나라 담란(曇鸞)을 말함. 그가 제자들을 모아 정업(淨業)을 닦던 개산(介山)의 북쪽(산서성 분주)을 난공암이라 함.
난니계습박라천설지륜경(難儞計濕嚩囉天說支輪經) : 1권. K-1218, T-1312.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난니계습박라라는 천신이 설한 별자리의 운명에 대해 설한다.
난도해(難度海) : 미계(迷界)를 말함. 중생이 깊이 빠져서 오랫동안 벗어나기 어려운 생사의 경계를, 깊고 넓어서 건너기 어려운 바다에 비유한 말.
난렴(暖簾) : (1) 선종에서 추울 때에 승당(僧堂)에 거는 문장(門帳).
난렴(暖簾) : (2) 추울 때에 찬바람을 막기 위하여 무명으로 낯을 가리는 것.
난료(暖寮) : 또는 난석(暖席). 선종에서 새로 승료(僧寮)에 들어오는 사람이 다과(茶菓)로써 자기보다 먼저 들어와 있는 이들에게 대접하는 것.
난법(爛法) : 4선근(善根)ㆍ4가행위(加行位)의 첫 자리인 난위(爛位)를 법으로 이름하여 난법이라 함. ⇨난위.
난사왕생(難思往生) :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여 낙(樂)을 받는 것은 우리 범부로서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므로, 난사왕생락, 또는 난사의왕생락(難思議往生樂)이라 함.
난사의(難思議) : (1) 생각하기 어렵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 말과 생각으로 미칠 수 없는 것.
난사의(難思議) : (2) 부처님의 존칭. 부처님의 덕은 깊고 묘하여 수행하는 사람으로는 생각이나 의론으로 미칠 수 없는 것이므로 난사의라 함.
난사의왕생(難思議往生) : 난사왕생과 같음.
난사홍서(難思弘誓) : 아미타불의 본원을 말함. 이 본원은 나쁜 짓을 한 범부들로 널리 섭수하여 극락정토에 왕생케 하는 것이므로, 성문이나 보살과 같이 수행을 거쳐서 성불하려는 이로서는 생각으로 미칠 수 없으므로 난사홍서라 함.
난생(卵生) : 【범】 aṇḍaja 4생(生)의 하나. 알에서 나는 것. 새들이 알에서 나는 것과 같은 따위.
난석전(暖席錢) : 남의 절이나 방사(房舍) 등을 빌려서 법회나 불사를 하는 이가, 그 절에 드리는 사례금.
난선(難禪) : 『지지경(地持經)』에 있는 말. 9종 대선(大禪)의 하나. 닦기 어렵기에 난선이라 함. 3종이 있다. 제1의 난선은 보살이 오랫동안 수승한 선정을 닦아서 심자재(心自在)를 얻었으나, 중생을 불상히 여기고 구제하기 위하여 선정의 낙을 버리고 욕계에 태어나는 일. 제2의 난선은 보살이 이 선정에 의하여 무량무수하고 불가사의한 삼매를 얻어 성문이나 벽지불 위에 뛰어나는 일. 제3의 난선은 보살이 이 선정에 의하여 위없는 각도(覺道)를 얻는 일.
난신지법(難信之法) : 세간 일반 사람의 상식으로는 쉽사리 믿을 수 없는, 깊고 미묘한 교법이란 뜻. 본원과 수행에 따라 성불한다는 것은 믿기 쉽지만은, 원도 없고 수행도 없는 범부가 아미타불의 타력(他力) 염불의 한 가지 수행만으로 성불의 목적을 이룬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법문이란 뜻.
난암(卵庵) : 경상북도 금릉군 흑운산에 있던 절. 일명 난함암(卵含庵).
난암사(卵巖寺) : 함경남도 이원군 영취산에 있던 절.
난야(蘭若) : 아란야(阿蘭若)의 준말. 공한처(空閑處)를 말함. 한가롭고 고요하여 비구의 수행에 적당한 곳. ⇨아란야.
난원(爛圓) : 고려 스님. 문종 때 영통사에 있었다. 1058년(문종 12) 왕사가 되고, 1065년(문종 19) 넷째 왕자 후(煦)를 그에게 맡겨 출가시키고 법을 배우게 하였다. 후(煦)의 자는 의천(義天), 뒤에 대각 국사(大覺國師). 시호는 경덕(景德).
난위(煖位) : 4선근(善根)의 하나. (1) 소승에서는 내범(內凡)의 초위(初位). 외범(外凡)인 3현위(賢位)의 다음에 바로 지혜를 증득하려고 준비하는 자리를 말함. 난(煖)은 따뜻하다는 뜻으로, 불에 가까이하면 따뜻함을 느끼는 것과 같이, 견도무주지화(見道無漏智火)의 전상(前相)으로 수승한 유루(有漏)의 4제관지(諦觀智)가 일어나는 자리. (2) 대승에서는 보살의 제10회향위(廻向位)의 만심(滿心)에서 4선근위(善根位)를 세운 것. 선정에 의하여 맨 처음의 4심사관(尋伺觀)을 일으켜서 실재로 있다고 집착하는 경계를 없다고 관찰하는 자리.
난이이도(難易二道) : 용수(龍樹)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 있다. 정토문(淨土門)에서는 이것을 근거로 하여 부처님 일대의 교를 난행도(難行道)ㆍ이행도(易行道)로 분별한다. 난행도는 자기 힘으로 오랫동안 수행한 끝에 깨닫는 법문이고, 이행도는 남의 힘인 염불에 의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약하는 법문. 앞에 것은 육로로서 걸어가기 어려운 데에 비유하고, 뒤에 것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기 쉬운 데에 비유하여 난이이도라 한다.
난제(難堤) : (1) 【범】 Nandi 희(喜)라 번역. 비구의 이름. 이 비구는 걸식하고 인욕하면서, 차고 더운 것을 싫어하지 아니하였다 함.
난제(難堤) : (2) 탑(塔)의 별명.
(불설)난제석경(佛說難提釋經) : 【범】 Nandapravrajyāsũtra. 【팔】 Nandiya-sutta. 1권. K-728, T-113.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석달 동안의 하안거를 마치신 부처님께서 곧 떠난다는 말을 들은 난제석이 부처님을 찾아가 헤어짐을 슬퍼하자, 부처님께서 난제석에게 항상 뜻에 믿음을 지니고 청정한 행을 닦으며 보시를 즐겨하고 지혜를 지니며 많이 듣는 5법을 행할 것과 부처님ㆍ법ㆍ비구ㆍ계율ㆍ보시ㆍ천(天)을 생각하는 6염(念)을 닦을 것을 설하신다. 『잡아함경』 제30경의 일부에 대한 이역이다.
난초사(蘭草寺) : 충청북도 충주 가섭산에 있던 절.
난치기(難治機) : 대치(對治)하기 어려운 기류(機類)란 뜻. 교화하기 어려운 근거. ⇨난화삼기.
난치삼병(難治三病) : 난화삼기와 같음.
난타(難陀) : (1) 【범】 Nanda 가비라성의 왕자. 석존의 배다른 동생. 목우(牧牛)난타와 구별하기 위해서 손타라(孫陀羅)난타(Sundarananda)라 함. 그는 아내 손타라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출가를 좋아하지 않고 자꾸만 사랑하는 아내 곁으로 가려는 것을, 부처님이 방편으로 천상의 즐거움과 지옥의 괴로운 모양을 보여, 그를 인도하여 불도에 귀의케 하였다.
난타(難陀) : (2) 부처님 제자. 본래 소를 먹이던 사람이었으므로 목우난타(牧牛難陀)라 한다.
난타(難陀) : (3) 유식(唯識) 10대론사(大論師)의 한 사람. 신훈종자(新薰種字)에 대한 일설과 마음의 작용에 대하여 견분(見分)ㆍ상분(相分)의 2분설(分說)을 제창하였다. 세친(世親)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과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등을 주석(註釋).
난타(難陀) : (4) 【범】 Nandā 빈녀(貧女)의 이름. 바사닉왕이 기름 천 곡(斛)으로 부처님에게 등불을 켜는 것을 부러워하여, 그는 1전으로 기름을 사서 한 등을 켰다. 이른바 “장자(長者)의 만 등보다 빈녀(貧女)의 한 등”이란 것.
난타(難陀) : (5) 용왕의 이름. 발난타용왕(跋難陀龍王, Upananda)과 함께 일컬음. ⇨난타발난타.
난타발난타(難陀跋難陀) : 【범】 Nanda-upananda 8대 용왕 중에서 난타와 발난타의 두 형제용왕을 말한다. 난타를 환희(歡喜)라 번역하고, 발난타를 선환희(善歡喜)라 번역. 항상 마갈타국을 지키며 적당한 시기에 비를 내려 백성을 기쁘게 하고, 또 사람으로 변신하여 부처님 설법을 들었다.
난탈(爛脫) : 또는 사탈(辭脫). 『대일경(大日經)』이나 『대일경소(大日經䟽)』의 글귀를 여러 군데 앞뒤로 섞어 넣어, 스승에게서 입으로 전해받지 않고는, 읽어도 그 뜻을 알 수 없는 것을 말한다. 파법(破法)의 인연을 면케 하는 방편.
난탑(卵塔) : 또는 무봉탑(無縫塔). 한 덩이의 돌로써 묘표(墓標)를 만든 것. 세속에서 “부도”라고 한다.
난피육(煖皮肉) : 옛 사람의 정신이 지금까지 전하는 것이, 마치 그 사람의 따뜻한 육체가 현존한 것과 같다는 뜻.
난행(難行) : (1) 실행하기 어렵다. (2) 고행(苦行)과 동일. (3) 이행(易行)의 상대. 자력(自力)에 의한 어려운 수행.
난행도(難行道) : ↔이행도(易行道). 성도문(聖道門)인 자기 힘에 의하여 수행의 공을 쌓아서 이 세계에서 오도(悟道)에 드는 것. ⇨난이이도
난화삼기(難化三機) : 또는 난치삼병(難治三病). 교화하고 구제하기 어려운 3종의 나쁜 기류(機類). 곧 방대승(訪大乘)ㆍ5역죄(逆罪)ㆍ일천제(一闡提).
난흥사(蘭興寺) : 함경남도 함흥군 하조양면 삼흥리에 있던 절. 비석과 부도가 있다.
날괴(捏怪) : 기이한 것을 좋아하고, 괴상한 것을 희롱하는 것. 여러 가지 기특하고 이상한 일을 만들어 내어 다른 이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 이상야릇한 것을 빚어내는 것.
날락가(捺落迦) : 【범】 naraka ; nāraka 지옥을 말하는 범명(梵名). 또는 나락가(那落迦)ㆍ나라가(那羅柯). 번역하여 고구(苦具)ㆍ고기(苦器). 또 날락가(捺落迦)와 나락가(那落迦)를 구별하여, 날락가를 지옥. 괴로움을 받는 곳이라 하고, 나락가를 괴로움을 받는 지옥의 죄인이라고도 한다.
남가섭암(南迦葉庵)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에 있는 절. 마곡사에 딸린 암자.
남간사(南澗寺)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남간에 있던 절. 토단(土壇)ㆍ불상ㆍ대좌 등이 있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애장왕 때에 남간사 사문(沙門) 일념이 이차돈의 『향분예불결사문(香墳禮佛結社文)』을 지었다고 하였다.
남계사(南溪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남고사(南固寺) : 일명 남고사(南高寺).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고덕산에 있는 절. 1881년 중건.
남관음암(南觀音庵)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던 절.
남근(男根) : 【범】 puruṣendriya 남자의 음부. 남녀를 구별하는 근원. 근(根)은 증상(增上)하는 작용이 있는 것, 곧 힘을 가졌다는 뜻. 생식하는 일을 하므로 신생(身生)ㆍ생지(生支)라고도 한다.
남남(喃喃) : 작은 소리로 소근소근 말하는 모양. 종알거린다는 뜻.
남단사(南壇寺) :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안에 있던 절.
남대암(南臺庵) : 경상남도 진양군 지리산 천왕봉 동구에 있던 절.
남돈북점(南頓北漸) : 중국에서 남종ㆍ북종의 선풍(禪風)이 서로 다른 것을 표현하는 말. 남선(南禪)ㆍ북선(北禪), 남종(南宗)ㆍ북종(北宗)ㆍ남능(南能)ㆍ북수(北秀)라고도 함. 초조(初祖)달마(達磨)로부터 5조 홍인(弘忍)까지 내려온 선풍이 홍인의 아래 혜능(慧能)ㆍ신수(神秀) 두 제자가 있어 남ㆍ북 2파로 나뉜다. 혜능은 5조의 법을 전해받고 강남(江南)으로 가서 종풍을 드날렸고, 신수는 낙양(洛陽)에 있으면서 포교하였는데, 그 종풍에 돈(頓)과 점(漸)의 구별이 있으므로 남돈(南頓)ㆍ북점(北漸)이라 한다. 신수는 수행과 증오(證悟)의 단게를 인정하면서 점차로 수행하는 공덕을 쌓아서 마침내 깨닫는다고 하는 교학적(敎學的)인 경향을 가졌고, 혜능은 미(迷)와 오(悟)가 필경 하나라고 하면서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ㆍ수증불이(修證不二)의 관점에서 선(禪)의 본뜻을 얻는다고 했다. 이 혜능의 문하는 후세에 융성하여 5가(家)(임제ㆍ위앙ㆍ조동ㆍ운문ㆍ법안) 7종(宗)(5가에 황룡ㆍ양기의 2종을 더한 것)이 생겼고, 신수의 문하는 수 대(代)를 지낸 뒤에 그 계통이 없어졌다.
남두사(南頭寺) : 평안북도 구성군 천마면 천마산 남사곡동에 있던 절.
남망일사(南望日寺) : 평안남도 평양 마둔산에 있던 절.
남명암(南明庵)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남명천화상송증도가사실(南明泉和尙頌證道歌事實) : 3권. K-1500, ㆍ. 고려(高麗)시대 고종(高宗: 1214-1259) 때 연(連)선사가 편찬 주석하였으며, 1248년에 전광재(全光宰)가 경상도 진안(晋安) 지역에서 후서(後序)를 첨가하여 발행하였다. 당나라 때 현각 스님이 지은 증도가에 대해 남명사의 법천 스님이 찬탄한 게송들을 해석한 것이다.
남무(南無) : ‘나무’라고 발음. ⇨나무.
남미륵암(南彌勒庵)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대흥사에 딸렸던 암자. 『계림고기(雞林古記)』에 “천신이 동남 동녀 두 사람을 이 산으로 보냈는데, 동녀는 북미륵이 되고 동남은 남미륵이 되었다”고 함.
남방불교(南方佛敎) : ↔북방불교. 아육왕 때에 3장(藏)을 결집하고, 여러 지방에 사신을 보내어 불교를 확장하였다. 그때 수나가ㆍ울다라는 버마 남부에, 마혜타ㆍ수마나 등은 세일론 쪽으로 가서 포교에 힘썼다. 그뒤 이 지방에 전파된 불교는 팔리어[巴利語]로 된 경전을 전해가지고 소승교를 받든다. 이를 북인도로부터 서장ㆍ중국 등지에 전파된 범어계(梵語系)와 구별하기 위하여 남방불교라 한다.
남방사(南方寺) : 황해도 평산군 멸악산에 있던 절.
남백사(南白寺)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북계리 백월산 북쪽 사곡(寺谷)에 있던 절. 곧 남백월사.
남백월사(南白月寺) : 남백사와 같음. 백월산 남사(白月山南寺)라고도 한다.
남복선원(南福禪院) : 전라북도 전주에 있던 절. 동진 대사(洞眞大師)가 견훤(甄萱)의 청으로 가서 있던 곳.
남본열반경(南本涅槃經) : 중국 강남(江南)의 동안사 혜엄(慧嚴), 도장사 혜관(慧觀), 거사 사영운(謝靈運) 등이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40권 13품을 기초로 하고, 법현(法顯)이 번역한 것과 대조하여 36권 25품을 만들었다. 이것을 북량(北凉)의 담무참 번역본(북본)과 구별하기 위하여 『남본열반경』이라 한다. 보통 유행되는 『열반경』은 이 남본이다.
남사(南寺) : (1) 전라북도 금산군 제원역 남산에 있던 절.
남사(南寺) : (2) 남백사를 말한다.
남산(南山) : (1) 종남산(終南山)의 준말.
남산(南山) : (2) 도선 율사(道宣律師)를 말함. 종남산에 있었으므로 남산 대사(南山大師)라 한다. ⇨도선(道宣).
남산사(南山寺) : (1) 충청남도 청양군 관비산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2) 충청남도 온양 서달산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3)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비룡산에 있던 절. 지금 장안사.
남산사(南山寺) : (4) 경상북도 금릉군 남산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5) 경상북도 경주시 내동면 남산리에 있던 절. 지금은 3층석탑만 남아 있다.
남산사(南山寺) : (6) 강원도 횡성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7) 함경남도 영흥 요덕사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8) 평안북도 의주군 고읍방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9) 평안북도 박천군 효성령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10) 평안남도 영원군 타대산에 있던 절.
남산사(南山寺) : (11) 황해도 안악군 홍암산에 있던 절.
남산삼관(南山三觀) : 사분률종(四分律宗) 남산(南山)이 세운 3관(觀). ① 성공관(性空觀). 성문ㆍ연각 2승이 닦는 것으로, 모든 법은 모두 인연으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 성품이 공(空)하여 아(我)가 없다고 관하는 것. 이는 인연으로 생긴 상(相)이 실유(實有)임을 인정하고 그 성품이 공함을 관하는 것. ② 상공관(相空觀). 소보살들이 닦는 것으로, 성공관 위에 모든 법의 상(相)도 공하다고 관하는 것. ③ 유식관(唯識觀). 대보살이 닦는 것으로, 모든 만법은 모두 나의 식(識)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관하는 것. 이것은 성공관ㆍ상공관과 같이 공의 한쪽에만 그치지 않고, 마음 밖에 모든 법은 성과 상이 모두 공하지만, 마음 속의 만법은 성과 상이 모두 공한 것이 아니라고 관하는 것.
남산율사(南山律師) : 남산(南山)의 도선 율사(道宣律師)를 말함.
남산종(南山宗) : 또는 남산가(南山家)ㆍ남산율(南山律). 당나라 사분율종(四分律宗) 3가(家)의 하나. 도선 율사가 개종하였다.
남삼북칠(南三北七) : 『법화현의(法華玄義)』 10권에 있는 것. 중국 남북조 시대에 강남(江南)의 3가(家)와 강북(江北) 지방의 7가(家)와의 교판(敎判)을 말함. 남삼(南三) : ① 호구산의 급 법사(岌法師). 돈(頓)ㆍ점(漸)ㆍ부정(不定)의 3교 중에서 점교에 3시교(時敎)를 세움. ② 종애 법사(宗愛法師). 4시교를 세움. ③ 승유(僧柔)ㆍ혜차(慧次)ㆍ혜관(慧觀). 5시교를 세움. 북칠(北七) : ① 북지사(北地師)의 5시교. ② 보리유지의 2교(반자교ㆍ만자교). ③ 광통 율사(光統律師)의 4종교(인연종ㆍ가명종ㆍ부진종ㆍ상주종). ④ 5종교(4종교에 법계종을 더함). ⑤ 6종교(4종교에 진종ㆍ원종을 더함). ⑥ 2교(유상대승ㆍ무상대승). ⑦ 일음교(一音敎 : 일불승). 이 분류는 남3의 설은 부처님의 설법 차례에서, 북7의 설은 교리의 얕고 깊은 데에 따른 것.
남석사(南碩寺) : 함경남도 부령군 동남쪽 40리 연천사(連川寺)에 있던 절.
남선사(南禪寺) : 평안남도 순천군 천장방 팔봉산에 있던 절.
남섬부주(南贍部洲) : 또는 남염부제(南閻浮提)ㆍ염부제(閻浮提)를 말함. ⇨염부제.
남성거암(南聖居庵) : 경기도 개풍군 성거산에 있던 절.
남숭사(南嵩寺) : 경상북도 칠곡군 금오산에 있던 절. 곧 선봉사(禪鳳寺).
남신사(南神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남신암(南神庵) : 경기도 개성에 있던 남신사의 딴 이름.
남실성권(攬實成權) : 동교일승(同敎一乘)을 해석하는데 분제승(分諸乘)ㆍ융본말(融本末)의 2문(門)을 베풀고, 다시 융본말에 민권귀실(泯權歸實)ㆍ남실성권의 2문을 베푼다. 남실성권이란 진실교(眞實敎, 일승)를 가져다가 방편교(方便敎, 삼승)를 만드는 것을 말함.
남쌍련암(南雙蓮庵) : 경기도 개풍군 성거산에 있던 절.
남악(南嶽) : (1) 중국 호남성에 있는 형산(衡山). 남쪽에 있으므로 남악이라 한다. 천태종의 2조 혜사(慧思)를 비롯하여 선종의 남악 회양(南嶽懷讓)ㆍ마조 도일(馬祖道一) 등이 있으면서 선풍을 떨치게 되자 남악의 이름이 드러났다. 선종에서 이 계통을 남악하(南嶽下)라 하고, 청원하(靑原下)와 맞서서 선종의 2대분파가 되었다. 지금의 임제종은 이 남악하에서 나왔다.
남악(南嶽) : (2) 혜사(慧思)를 말함. 남악에 있었으므로 남악 대사라 한다. ⇨혜사.
남악(南嶽) : (3) 남악 반야사(般若寺)에 있던 회양(懷讓)을 말함. ⇨회양.
남악마전(南嶽磨磚) : ⇨마전.
남악사(南岳寺) : (1) 충청북도 청원군 상당산성에 있던 절.
남악사(南岳寺) : (2) 경상북도 예천군 읍 남쪽에 있던 절.
남암(南庵) : (1) 충청남도 청양군 적곡면 화산리 칠갑산에 있는 절. 정혜사에 딸린 암자.
남암(南庵) : (2)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계룡산에 있는 절. 신원사에 딸린 암자.
남암(南庵) : (3) 전라북도 고창군 소요산에 있던 절.
남암(南庵) : (4) 전라북도 완주군 묘고산에 있던 절.
남암(南庵) : (5)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에 있던 절.
남암(南庵) : (6) 전라남도 순천에 있던 절. 선암사에 딸렸던 암자. 대승암(大乘庵)의 다른 이름.
남암(南庵) : (7)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던 절. 곧 백월산 남사(白月山南寺).
남암(南庵) : (8)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천주산 북장사 산내에 있던 절.
남암(南庵) : (9) 강원도 철원군 신서면 내산리 보개산에 있는 절, 심원사에 딸린 암자. 860년(신라 헌안왕 4) 범일(梵日) 창건.
남암(南庵) : (10) 강원도 철원군 남쪽 60리에 있던 절.
남암(南庵) : (11)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십이폭포 위에 있던 절.
남암(南庵) : (12) 평안남도 순천군 청성산 관음사 옆에 있던 절.
남암사(南庵寺) : (1) 평안남도 평원군 범흥산에 있던 절.
남암사(南庵寺) : (2) 평안남도 평원군 미두산에 있던 절.
남양사(南陽寺)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원천동에 있던 절. 3층석탑이 있음.
남염부제(南閻浮提) : 또는 남섬부주(南贍部洲). 수미산 남쪽에 있는 대주(大洲). 염부제와 같음.
남원사(南原寺) :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제남리 남원산에 있는 절.
남원선사(南原山寺) : 전라북도 남원에 있던 절.
남장사(南長寺)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에 있는 절. 832년(신라 홍덕왕 7) 진감 국사(眞鑑國師) 창건, 장백사(長栢寺)라 이름. 1186년(고려 명종 16) 각원(覺圓)이 지금 터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이름. 1635년(조선 인조 13) 중창. 하동 쌍계사에 있는 진감 국사비에는, 상주 노악(露岳) 장백사에 있었다고만 했으므로 그전에 창건된 듯하다.
남적사(南寂寺)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태백산에 있는 절. 영은사의 다른 이름.
남적암(南寂庵) : (1)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 도음산에 있는 절. 천곡사에 딸린 암자.
남적암(南寂庵) : (2)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함월산에 있는 절. 기림사에 딸린 암자.
남전(南泉) : (1) (748~834) 남전 보원(南泉普願)을 말함. 마조 도일(馬祖道一)의 법제자. 속성은 왕(王). 중국 정주(鄭州) 신정(新鄭) 사람. 757년(당나라 지덕 2) 대외산(大隗山)의 대혜(大慧)에게 업(業)을 받고, 30세에 숭악(嵩嶽)에 가서 계를 받았다. 뒤에 마조의 문에 들어가 교학(敎學)을 버리고 도를 깨달았다. 795년(정원 11) 지양(池陽)의 남전에 선원을 짓고, 30년 동안 산에서 내려가지 않았고, 학도가 항상 모여들었다. 학인을 다루는 솜씨가 준엄하여 “남전참묘(南泉斬猫)”와 같은 통쾌한 공안(公案)이 있다. 태화 8년 12월에 나이 87세로 입적하였다.
남전(南泉) : (2) 조선조 말기 스님 광언(光彦)의 법호.
남전겸자(南泉鎌子) : 【화두】 남전 보원(南泉普願)이 하루는 산에 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스님이 묻기를 “남전의 길은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하니, 남전이 꼴 베던 낫을 쳐들고 말하기를 “이 낫을 삼십 푼 주고 샀노라” 하였다. 그 스님이 “낫을 물은 것이 아니고 남전의 길이 어디로 가는가를 물었습니다” 하니, 남전이 말하기를 “내가 쓰기에는 매우 잘 들어!” 하였다.
남전백고(南泉白牯) : 【화두】 남전 보원(南泉普願)이 대중에게 이르기를 “삼세 제불은 유(有)를 알지 못하지만 이노백고(狸奴白牯)가 유를 아느니라” 하였다.
남전참묘(南泉斬猫) : 【화두】 남전 보원(南泉普願)이 하루는 동ㆍ서 승당(僧堂)에서 고양이를 가지고 시비하는 것을 보고서, 선뜩 고양이를 쳐들고 “일러 맞추면 버리지 아니하리라!” 대중에서 대답이 없었다. 남전은 고양이를 버혀 두 동강을 내었다. 뒤에 남전이 이 사실을 말하며 조주(趙州)에게 물었다. 조주는 집세기를 벗어서 머리에 이고 나가버렸다. 이에 남전이 말하였다. “그대가 그때 있었던들 고양이를 살렸을 것을!”
남정대(南靜臺) : 평안북도 영변군 북신현면 하행리 묘향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일명 남정암.
남정암(南靜庵) : ⇨남정대.
남조목록(南條目錄) : 【영】 A Catalogue of the Chinese Tripiṭaka 일본의 남조 문웅(南條文雄) 지음. 『대명삼장성교목록(大明三藏聖敎目錄)』에 경 제목의 원어를 적고, 한역(漢譯)의 연대를 참구하여 그것을 영역(英譯)하고 주해한 것. 1883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간행.
남종(南宗) : ↔북종(北宗). 선종(禪宗)의 5조 홍인(弘忍)의 제자인 혜능(慧能)을 개조로 한다. 혜능이 강남(江南)에 있으면서 종풍을 크게 드날렸으므로, 그 종파를 남종이라 한다. 오늘의 임제종ㆍ조동종 등의 모든 선종은 다 남종임. ⇨남돈북점.
남중삼교(南中三敎) : 중국 제(齊)나라 이후에 강남(江南)의 여러 스님들이 돈(頓)ㆍ점(漸)ㆍ부정(不定)의 3교로써 불교를 분류ㆍ판정한 것을 말함. ① 돈교(頓敎). 『화엄경』의 돈설(頓說)을 말한 것. ② 점교(漸敎). 『아함경』으로부터 『열반경』까지 차례를 따라 설한 것임을 말한 것. ③ 부정교(不定敎). 『승만경』ㆍ『금광명경』 등과 같이 돈ㆍ점에 배당할 수는 없으나, 불성(佛性)이 상주(常住)함을 밝힌 것을 말한 것.
남지장사(南地藏寺)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륵리 최정산에 있는 절. 684년(신라 신문왕 4) 양한(良漢) 창건. 1263년(고려 원종 4) 보각(普覺) 중창. 1653년(조선 효종 4) 인혜(印惠) 3창. 1767년(영조 43) 모계(慕溪) 4창.
남천(南泉) : [남전]이라 발음. ⇨남전.
남천철탑(南天鐵塔) : 옛날 남인도에 있었다고 하는 쇠탑. 전설에 의하면 대일여래가 말한 법문을 그 상수 제자인 금강살타가 결집하여, 근기를 보아 일러 주려고 이 탑 속에 넣어 두었던 것인데, 용수보살이 마침내 이 탑을 열고 금강살타에게서 그 경전(『금강정경』ㆍ『대일경』)을 전해받았다고 함. 이 철탑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그 가운데 수연설(隨緣說)은 역사상 실제로 있었던 것이라 하고, 법이설(法爾說)은 용수의 마음을 가리킨 것으로 이를 광범하게 말하면 우리들 저마다의 마음에 본래부터 있는 보리심(菩提心)이라고 함. 이 말에 의하면 번뇌는 이 보리심을 덮은 쇠문짝이라 할 것이다.
남천축(南天竺) : 옛날 인도를 구획한 5천축(天竺)의 하나. 남인도 16나라. 데칸고원을 중심으로 한 반도지방.
남초암(南草庵) : 강원도 고성군 서면 금강산 비로봉 남쪽에 있던 절. 유점사에 딸렸던 암자.
남태사(南泰寺) : 경상북도 경산군 시산(匙山)에 있던 절.
남포사(藍浦寺) : 충청남도 청양군 계봉산에 있던 절.
남한치영(南漢緇營) : 남한산에 있는 승군 영문. 조선 인조 때에 각성(覺性)을 시켜 남한산에 성을 쌓고, 각도에서 의승(義僧)을 불러 번을 서게 하며, 성안 9사(寺) 승군(僧軍)으로 하여금 성을 지키게 하고, 총섭(摠攝)ㆍ중군(中軍) 등을 두었다. 총섭 1명, 중군 1명, 교령관 1명, 초관(哨官) 3명, 기패관(旗牌官) 1명, 성 안팎 10사(寺)의 원거승군(原居僧軍) 138명, 의승(義僧) 356명, 1756년(영조 32) 의승이 번서는 것을 없애고, 번전(番錢)을 받다가 고종 갑오경장 때에 승군을 폐지하였다.
남항사(南巷寺) : 경상북도 경주시 서평리 삼랑사 남쪽에 있던 절. 지금도 석불 1구가 있다. 남화사(南花寺)라 쓴 데도 있다.
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 : 4권. K-1082, T-2125.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0년 사이에 저술하였다. 줄여서 『기귀전』ㆍ『남해기귀전』ㆍ『남해전』이라 한다. 별칭으로 『대당남해기귀내법전』이라고도 한다. 의정은 인도를 비롯하여 남해의 여러 나라들, 즉 면전ㆍ안남 등을 돌아본 뒤에 시리불서국에 머무르며 순례했던 나라들에 대한 견문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歸內法傳) : 4권. 『남해기귀전(南海寄歸傳)』 또는 『기귀전(寄歸傳)』이라 약칭. 당나라 의정(義淨) 지음. 671년(함형 2) 의정이 인도에 가서 25년 동안 돌아다니고, 695년 귀국. 그 동안에 보고 들은 것과 불법 유통의 상태를 기록한 것으로, 파하비소(破夏非小)ㆍ대존지의(對尊之儀)ㆍ식좌소상(食坐小床)으로부터 방인획죄(傍人獲罪)ㆍ고덕불위(古德不爲)에 이르기까지 모두 40편으로 되어 있다.
남현사(南縣寺) :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강면 대동강 언덕에 있던 절.
남혈원(南穴院) : 충청남도 공주군에 있던 절. 정진 대사(靜眞大師)가 출가한 절.
남호(南湖) : 조선 스님. 영기(永奇)의 법호.
남화사(南花寺) :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남항사(南巷寺)의 다른 이름.
남화사(藍華寺) : 경상북도 봉화군 태백산에 있던 절. 지금의 각화사(覺華寺)?
납(衲) : 납의(衲衣)의 준말.
납(臘) : 또는 납(臘). 세말(歲末)에 제사지내는 것을 한(漢)나라에서 납이라 하였다. 그래서 비구가 출가하여 비구계를 받은 뒤부터 해마다 여름 석달 동안 행하는 안거(安居)를 마치는 것을 납이라고 한다. 이 납에 따라 비구의 출구한 뒤의 연령을 세고, 이 나이를 법랍(法臘)ㆍ하랍(夏臘)ㆍ계랍(戒臘)이라 한다. 비구가 앉는 자리의 차례는 그 납이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함.
납가사(衲袈裟) : ⇨납의.
납경(納經) : 여러 절을 순회하면서 경책을 바치여, 오는 세상의 복과 이 세상의 안녕을 기원하거나, 또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것.
납계(納戒) : 수계(受戒)ㆍ구계(具戒). 계사(戒師)에게서 계를 받는 일.
납골(納骨) : 화장한 유골을 거두어 공양하고, 그것을 묘소나 영장(靈場)에 넣어 두는 것.
납골당(納骨堂) : 죽은 이의 유골을 영장(靈場)에 안치(安置)하는 집.
납구(納具) : 구족계를 내 몸에 받아 들이는 것.
납소(納所) : 선종의 용어. (1) 사무를 취급하는 곳. (2) 사원에 딸린 온갖 물품ㆍ기구ㆍ곡식 등을 넣어 두는 곳.
납승(衲僧) : 납자(衲子)와 같음.
납월련(臘月蓮) : 희유(希有)하다는 것. 12월에 연꽃이 피는 것은 희유한 일로 이같이 비유.
납월팔일(臘月八日) : 음력 12월 8일. 석가모니가 35세 되던 B.C. 648년 12월 8일 샛별이 뜰 무렵 중인도 마갈타국 니련선하(尼連禪河) 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서 불도를 이루던 날. 납팔(臘八)이라 줄여 쓰기도 함. 일명 성도재일(成道齋日).
납의(衲衣) : 법의(法衣)의 일종. 또는 납가사(衲袈裟)ㆍ분소의(糞掃衣). 납(衲)은 기웠다는 뜻으로, 세상 사람들이 내어버린 여러 가지 낡은 헝겊을 모아서 누덕누덕 기워 만든 옷. 승려는 이런 것으로 몸을 가리우므로 납자(衲子)ㆍ납승(衲僧)이라 하고, 또 자기를 낮추어서 야납(野衲)ㆍ포납(布納)ㆍ미납(未納)ㆍ노납(老衲)ㆍ병납(病衲) 등으로 쓴다. 다른 일설(一說)에는 납(衲)은 납(納)이니,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남들이 버린 것이나 하찮게 여기는 낡은 헝겊을 주어서 옷을 만들었다는 의미라 함. ⇨오종납의.
납자(衲子) : 또는 납승(衲僧). 납의(衲衣)를 입은 승려라는 뜻. 특히 선종에서 씀.
납팔(臘八) : 납월팔일(臘月八日)의 준말.
납피몽두(衲被蒙頭) : 승려가 좌선하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 머리에 누더기를 썼다는 말.
낭당(郎當) : 사람이 늙어빠져서 정력이 없는 모양을 말하는 것. 노도(老倒)와 같음.
낭막(曩莫) : 나무(南無)와 같음.
낭백(朗白) : (?~1717) 조선 스님. 호는 낙안(樂安). 범어사에 있으면서 행인(行人)과 가난한 이를 위하여 자선사업을 많이 하였다고 함. 부도가 범어사에 있다.
낭범(浪範) : 총림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행동이 어설프고 게으른 것.
낭암(朗巖) : 조선 스님. 달마산 시연(示演)의 법호.
낭오(朗旿) : (1780~1841) 조선 스님. 호는 대은(大隱). 속성은 배. 낭주 사람. 영암 월출산에서 출가, 14세에 금담(金潭)에게 승려가 되었고 뒤에 그의 법을 받았다. 율행이 엄격하였다. 연담(蓮潭)ㆍ백련(白蓮)ㆍ의암(義庵)ㆍ낭암(郎巖) 등을 찾아 경교를 연구하여 통달하고 글씨가 명필이었다. 뒤엔 교를 버리고 선에 들어갔다. 해남 대흥사 만일암에서 설법을 마치고 나이 62세, 법랍 47년에 그대로 앉아서 입적함.
낭원대사오진탑(朗圓大師悟眞塔) : 보물 제191호. 강원도 강릉시 보현사에 있다.
낭원대사오진탑비(朗圓大師悟眞塔碑) : 보물 제192호. 강원도 강릉시 보현사에 있다.
낭적사(狼迹寺) : 서울 북한산에 있던 절. 지금의 승가사(僧伽寺).
낭지(朗智) : 신라 스님. 문무왕 때의 이승(異僧). 삽량주(歃良州 : 梁州) 영취산에 있으면서 이름을 말하지 않고 항상 『법화경』을 강하였으며, 신통력이 있었다. 661년(신라 문무왕 1) 경 『추동기(推洞記)』를 지은 지통(智通)은 그의 문제자가 되었고, 원효도 반고사(磻高寺)에 있으면서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가 원효로 하여금 『초장관문(初章觀文)』과 『안신사심론(安身事心論)』을 짓게 하였다. 그는 일찍 구름을 타고 중국 청량산에 가서 강설을 듣고 잠깐 동안에 돌아오곤 하였다 한다. 원성왕 때에 연회(緣會)가 영취산에 있으면서 그의 전기를 지었다.
낭탕(▼薚) : 독한 풀 이름. 그 씨를 다려 먹으면 정신이 어지러워지고 눈에 헛것을 본다고 함. 발광하는 약.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朗慧和尙白月葆光塔碑) : 보물 제8호,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사 터에 있다.
내계(內界) : ↔ 외계(外界) (1) 중생의 몸가 마음에 대해서 신체를 외계라 하고, 마음을 내계라 함. (2) 6계(地ㆍ水ㆍ火ㆍ風ㆍ空ㆍ識) 가운데서 앞의 5계를 외계라 하는 데 대해서 제6의 식계(識界)를 내계라 한다.
내공(內空) : 18공(空)의 하나.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6근(根)이 공함을 말한다. 6근은 인연에 따라 생긴 것이므로 필경에 공한 것이고, 실제의 자성은 없으므로 내공이라 한다.
내공봉(內供奉) : 줄여서 내공(內供)이라고도 함. 조정에서 불사(佛事)에 종사하는 직책. 당시의 명승 한두 사람을 뽑아 쓰는데, 혹은 10인을 정원으로 하기도 하므로 십선사(十禪師)라 한다. 중국에서 756년(당나라 숙종 지덕 1) 원교(元皎)를 내공봉으로 선임한 데서 비롯되었다.
내관(內觀) : 바깥 경계에 따라 관을 일으키지 않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기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
내교(內敎) : ↔ 외교(外敎). 불교를 말함. 불교 밖의 교를 외교라 하는데 대해서, 불교를 내교라 한다.
내기(內記) : 선종에서 서장시자(書狀侍者)를 말함. 내사(內史)라고도 함. 5시자(侍者)의 하나. 주저의 온갖 문서에 관계되는 일을 맡은 소임.
(불설)내녀기역인연경(佛說㮈女祇域因緣經) : 1권. K-782, T-553.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기역인연경』ㆍ『내녀기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내녀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내녀 비구니와 기역의 전생인연을 설하신 경전이다.
내당(內堂) : ↔외당(外堂). 선사(禪寺)에서 승당(僧堂)의 내부를 가리키는 말. 외당을 외단(外單)이라 함에 대하여, 내당을 내단(內單)이라고도 한다. 단(單)은 상(床)이란 뜻. 주지ㆍ수좌 이밖에 스님들은 내당에서 좌선하고, 지사(知事)ㆍ시자(侍者)ㆍ잠도(暫倒)의 스님들은 외당에 있으면서 좌선하기로 규정되어 있다. ⇨승당.
내도솔사(內兜率寺)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있던 절. 곧 도솔사.
내도장(內道場) : 왕실에서 부처님께 공양도 하고 불도를 수행하기도 하는 장소. 517년(양나라 무제 친감 16) 혜초(慧超) 등을 청하여 궁중에 거처케 하면서 경론을 강찬(講讚)한 데서 시작되었다. 일설에는 당나라 개원(開元) 연중에 궁중의 장생전(長生殿)을 내도장으로 만들고, 금강지ㆍ선무외 등을 머물게 하면서 불사를 수행한 데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도량”이라고도 발음한다.
내락(奈落) : 날락가와 같음.
내명(內明) : 【범】 adhyātma 인도에서 학문의 구분인 5명(明)의 하나. 온갖 사물의 원리를 연구하는 것을 말함. 바라문에서는 4베다[吠陀]에 대한 연구를 말하고, 불교에서는 인과의 이치 등을 연구 토론하는 불법 안의 학문.
내무위(內無爲) : ↔외무위(外無爲). 6묘문(妙門)을 말함.
내문전(內門轉) : ↔외문전(外門轉). 심식(心識)이 자기 마음을 향하여 반연하는 작용. 유식(唯識)에서 8식에 대하여 분별하면 제7식ㆍ제8식은 내문전, 전5식은 외문전, 제6식은 내외전(內外轉)에 통한다.
내범(內凡) : ↔외범(外凡). 불도를 수행하는 이 중에서, 범부위(凡夫位)에 있는 이를 구별하여 내범ㆍ외범이라 한다. 범(凡)은 성(聖)에 대한 것으로, 아직 불교의 교리를 증득하지 못한 이를 말하고, 그 중에서 얼마쯤의 지해(智解)를 가진 이를 내범이라 하며, 그렇지 못한 이를 외범이라 한다. 곧 내범은 불교 교리 안의 범부이고, 외범은 불교 교리 밖에 있는 범부이다.
내범위(內凡位) : ↔외범위(外凡位). 내범의 위(位)를 소승에서는 7방편 중에서 4선근(善根), 곧 난(煖)ㆍ정(頂)ㆍ인(忍)ㆍ세제일(世第一)의 4위로 정하고, 대승에서는 보살의 계위(階位) 중에서 10신(信)의 위(位)를 외범위라 하고, 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의 위를 내범위라 한다.
내법(內法) : (1) 불법을 말함. 불교 이외의 다른 법에 대하여 말한 것. (2) 이치 안의 법. 이치에 따라 나타나는 법.
내불(內佛) : 지불(持佛)과 같음. 항상 지니고 본존으로 모시는 불상이나 불단.
내불당(內佛堂) : 서울 인왕산에 있던 절. 조선 세종 때 창건. 성종 때 옮겨 짓고, 중종 때까지 역대 왕실에서 보호 유지하였다.
내빈발암(內貧鉢庵) :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 있던 절.
내사(內史) : 내기(內記)와 같음.
내사(內寺) : 조정에서 부처님을 공양하는 곳. 내도량과 같음.
내사공양(內四供養) : 금강계 만다라의 금강륜(金剛輪) 안의 네 모퉁이에 있는 희(嬉)ㆍ만(鬘)ㆍ가(歌)ㆍ무(舞)의 보살을 말함. 중대(中臺)의 대일(大日)에서 유출(流出)하여 사방의 4불(佛)을 공양하는 것을 표시. ① 희희(嬉戱)보살을 내어 동방 아촉여래께 공양. 희희는 중생이 처음으로 범부와 부처가 둘이 아닌 보리를 얻어, 자신이 곧 부처임을 깨닫고 크게 기뻐하는 표시. ② 만(鬘)보살을 내어 남방 보생여래께 공양. 화만(華鬘)은 이지(理智)가 구족하여 만덕(萬德)을 개발(開發)하는 표시. ③ 가(歌)보살을 내어 서방 아미타여래께 공양. 가(歌)는 설법을 표시한다. ④ 무(舞)보살을 내어 북방 불공성취여래께 공양. 선무(旋舞)는 신통자재 유희작업의 표시. 이 4보살 가운데서 제1은 마음과 몸의 애교에 따라, 제2는 의복의 아름다움에 따라, 제3 제4는 그 기예의 정묘에 따름. 통틀어 말하면 밖의 4공양은 외물(外物)의 객관적 공양임에 대하여, 안의 4공양은 신내(身內)의 주관적 공양이다.
내생(來生) : 또는 후생(後生)ㆍ내세(來世). 이 다음에 태어나는 세상.
내세(來世) : 장차 올 미래의 세상. 죽은 후에 와야 할 다음 세상.
내소사(來蘇寺)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변산에 있는 절. 633년(신라 선덕여왕 2) 혜구(惠丘) 창건.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靑旻) 중건. 1902년 관해(觀海) 중건. 대웅보전(보물 제291호), 고려동종(보물 제277호), 백지 묵서 묘법연화경(보물 제278호)이 있다.
내식(內識) : ↔외경(外境). 심(心)ㆍ의(意)ㆍ식(識)을 말함.
(불설)내신관장구경(佛說內身觀章句經) : 1권. K-1011, T-610. 번역자 미상. 『후한록(後漢錄)』(25-2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내신관장경』이라고 한다.
내심(內心) : 외상(外相)에 대하여, 마음을 내심이라 한다.
내아(內我) : ↔외아(外我). 자기 밖에 범천(梵天) 따위의 조물주를 세워 놓고, 자기를 그의 한 분신(分身)이라고 하는 것을 외아(外我)라 하고, 자기의 몸과 마음을 집착하여 항상 있어 변치 않는 ‘내’가 있다고 하는 것을 내아라 한다.
내연(內緣) : ↔외연(外緣). (1) 5식(識)으로 5경(境)을 반연하는 것을 외연이라 함에 대하여, 의식이 마음 속에서 모든 법을 분별하는 것을 내연이라 한다. (2) 내인(內因)이라고도 한다. 안에 있어 결과를 내는 친근한 원인.
내영(來迎) : 불ㆍ보살이 이 세상에 나타나 염불 행자를 맞아 극락으로 인도하는 것.
내왕(乃往) : 현재에서 과거에로 향하여 간다는 뜻.
내외공(內外空) : 18공(空)의 하나. 6근(根)을 내(內)라 하고, 6진(塵)을 외(外)라 한다. 범부는 이 내외법에 붙들려 집착을 일으키거니와 마침내는 내법ㆍ외법이 모두 일정한 모양이 없고 인연의 화합에 따른 것이므로, 내(內)의 인아(人我)도 없고, 외(外)의 법아(法我)도 없음을 말한다.
내외팔공양(內外八供養) : 금강계 만다라 37존 중에서 내공(內供)의 4보살과 외공(外供)의 4보살을 총칭한 것. ⇨팔공양ㆍ내사공양ㆍ외사공양.
내원(內院)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고려 충목왕 초년에 영보도장(靈寶道場)으로 설치.
내원당(內願堂) : 서울 창덕궁 안 문소전(文昭殿) 곁에 있던 절. 1409년(조선 태종 9) 창건. 세종 초에 폐하였다가 1449년(세종 31) 경복궁 문소전 서북쪽에 새로 지었다. 모두 26간. 1504년(연산군 10) 흥천사(興天寺)로 옮겼다.
내원사(內院寺) : (1) 전라북도 순창군 피로산(혹은 철마산)에 있던 절.
내원사(內院寺) : (2)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에 있는 절.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원효 창건, 내원암이라 하였다. 1887년(조선 고종 24) 해령 원성(海嶺圓誠) 중창. 1898년 석담 유성(석담유성)이 수선사(修禪社)를 창설, 내원사로 개칭. 1951년 11월 11일 밤에 병화로 불타고, 빈터로 지내기 4년. 1958년 봄, 주지 수옥(守玉) 비구니가 새로 지었다. 건물 8동 77간.
내원사(內院寺) : (3)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해인사 북쪽에 있던 절. 옥명(玉明) 창건.
내원사(內院寺) : (4)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봉원리 화룡산에 있던 절.
내원사(內院寺) : (5)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 있는 절, 곧 내원암.
내원암(內院庵) : (1) 경기도 의정부 수락산에 있는 절. 1831년(조선 순조 31) 나라에서 중창. 1880년(고종 17) 중수. 1958년 중건.
내원암(內院庵) : (2) 서울시 동대문 안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3)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서운산에 있는 절. 청룡사에 딸린 암자. 백여 년 전부터 강당으로 유명.
내원암(內院庵) : (4)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월고리 성거산에 있는 절, 원통사에 딸린 암자. 1626년(조선 인조 4) 인균(仁均) 중건. 1881년 선명(善明) 비구니가 중수. 1934년 계법(戒法)ㆍ성화(性和) 두 비구니가 중수.
내원암(內院庵) : (5)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 갑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6) 충청남도 부여군 만수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7)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광성리 오서산에 있는 절.
내원암(內院庵) : (8)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1618년(조선 광해군 10) 인해(印海) 창건. 1690년(숙종 16) 종희(宗僖) 중창.
내원암(內院庵) : (9) 전라북도 진안군 북쪽 윤줄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10)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천량산에 있는 절, 문수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11) 전라남도 담양군 옥천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12)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에 있는 절. 화엄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13) 부산시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14) 울산시 언양면 운화리 불광산에 있는 절.
내원암(內院庵) : (15) 울산시 강동면 대안리 함월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16)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에 있는 절. 표충사에 딸린 암자. 1702년(조선 숙종 28) 침허(枕虛) 창건.
내원암(內院庵) : (17)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에 있는 절. 지금의 내원사.
내원암(內院庵) : (18) 대구시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절. 동화사에 딸린 암자. 1626년(조선 인조 4) 유찬(惟贊) 창건. 1937년 보월(寶月) 중창.
내원암(內院庵) : (19)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 소백산에 있는 절. 명봉사에 딸린 암자. 1687년(조선 숙종 13) 금계(錦溪) 창건.
내원암(內院庵) : (20) 경상북도 상주시 천등산 만경사에 딸렸던 절.
내원암(內院庵) : (21) 경상북도 영일군 내연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22) 경상북도 군의군 청화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23) 경상북도 경산시 구룡산 반룡사 동쪽에 있던 절. 1716년(조선 숙종 42) 행운(幸運)ㆍ탁일(卓日) 창건.
내원암(內院庵) : (24)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절. 운문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25)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유점사 북쪽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26) 강원도 양양군 도천면 장항리 설악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652년(신라 진덕여왕 6) 자장 율사 창건. 능인암(能仁庵)이라 이름. 698년(효소왕 7) 불탔다. 조선 효종 때 용암(龍岩)이 중건, 내원암이라 개칭. 1860년(철종 11) 불타고 혜봉(慧峰) 중건. 1885년(고종 22) 불타고, 경봉(勁峰) 중건. 1936년 불탔고, 그뒤 중건.
내원암(內院庵) : (27) 함경남도 안변군 문산면 사기리 설봉산에 있는 절. 석왕사에 딸린 암자.
내원암(內院庵) : (28) 함경남도 신흥군 천불산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29) 평안북도 태천군 강동면 송남동 북송산에 있는 절.
내원암(內院庵) : (30)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 있던 절. 일명 내원사.
내원암(內院庵) : (31) 평안남도 용강군 안시성(황룡성) 안에 있던 절.
내원암(內院庵) : (32) 평안남도 개천군 북면 인흥리 내원산에 있는 절.
내원암(內院庵) : (33) 황해도 재령군 장수산에 있던 절.
내원통암(內圓通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린 암자. 원통암이라고도 한다.
내원해인(耐怨害忍) : 3인(忍)의 하나. 남에게 박해를 받더라도 참고, 원수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내의(內衣) : 3의(衣)의 하나. 안탄바사(安坦婆娑, antarvāsa)의 번역. 또는 안타회(安陀會)ㆍ오조의(五條衣)ㆍ중숙의(中宿衣). 몸에 닿는 속옷으로서 일할 때에 입는다. 칠조의(七條衣)를 상의(上衣)라 함에 대하여, 이를 하의(下衣)라고도 한다.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가 이를 줄여 선승(禪僧)에게 준 뒤부터 법의(法衣) 위에 입게 되었다.
내장(內障) : ↔외장(外障). 마음속에 있는 번뇌 따위의 장애.
(불설)내장백보경(佛說內藏百寶經) : 【범】 Lokānuvartanasūtra. 1권. K-361, T-807. 후한(後漢)시대에 지루가참(支婁迦讖, Lokakṣema)이 168년에서 18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이 경전에서는 부처님이 사람의 몸으로 나타나 인간세상의 세속적인 생활을 그대로 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한다. 예를 들면, 부처님의 발은 연꽃이 진흙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과 같으나 부처님이 발을 씻으시는 것은 세간의 습속에 따라 그렇게 나타내 보이신 것이며, 부처님은 배고프실 때가 없으나 시방의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배고픔을 나타내시며, 부처님의 몸은 금강과 같아서 더러움이 없지만 사람으로서 대소변을 보시는 것은 세간의 습속에 따라 나타내어 보이신 것이다. 5음(陰)ㆍ6입(入)ㆍ4대(大)가 합하여 하나가 되어 본래 없는 것이지만 부처님이 사람들에게 욕계ㆍ색계ㆍ무색계를 나타내 보이신 것은 세간의 습속에 따라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형상이 없어 말로써 표현할 수 없음을 아시면서도 깨달으신 것을 사람들에게 말로 설명하시는 것은 세간의 습속에 따라 그렇게 나타내어 보이신 것이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보살이 『내장백보경』의 말씀대로 행하면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성불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내장사(內藏寺)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에 있는 절. 1950년 6ㆍ25 때 불탄 것을 그 후 중건하였다.
내전(內典) : ↔외전(外典). 불교의 경전을 말함.
내전록(內典錄) : 『대당내전록(大唐內典錄)』의 약칭.
내제(內題) : ↔외제(外題). 서적의 본문 처음에 쓰는 제목.
내제석사(內帝釋寺) : 경기도 개성 궁성 밖에 있던 절. 919년 창건. 곧 내제석원.
내제석원(內帝釋院) : 경기도 개성 궁성 밖에 있던 절. 919년(고려 태조 2) 창건. 1056년(문종 10) 이 절 스님 해린(海麟)으로 문종의 왕사를 삼았다. 일명 내제석사.
내종(內種) : ↔외종(外種). 제8식 안에 포함된 종자. 물심(物心)의 온갖 현상을 발현(發現)할 수 있는 작용을 가진 세력을 말함.
내증(內證) : 또는 자내증(自內證). 자기 마음속에서 증득한 진리.
내지일념(乃至一念) : 시각(時刻)ㆍ심념(心念)ㆍ관념(觀念)ㆍ칭명(稱名)의 아주 적은 것을 나타내는 말.
내진(內塵) : ↔외진(外塵). 6진(塵)을 내와 외로 나누어 전5식으로 반연하는 빛ㆍ소리 등을 외진이라 함에 대하여, 제6식으로 반연하는 법진(法塵)을 내진이라 한다.
내진(內陣) : ↔외진(外陣). 불전(佛殿) 안에서 본존을 모시고 법회의 의식 등을 행하는 곳을 말함.
내착번뇌(內著煩惱) : 2번뇌의 하나. 마음이 어두워 자신에게 집착하는 데서 일어나는 번뇌. 곧 5견(見)ㆍ의(疑)ㆍ만(慢) 등.
내천왕사(內天王寺) : 경기도 개성 대궐 안에 있던 절. 936년(고려 태조 19) 창건.
내호마(內護摩) : 밀교에서 자기 마음속의 번뇌를 태워버리는 작법(作法). 화단(火壇)에 향하지 않고 자기 몸을 단장(壇場)으로 삼고, 마음을 맹화(猛火)로 삼아서, 심월륜(心月輪)에 머물러 마음속 번뇌를 불사르는 것.
내훈(內熏) : 훈(熏)은 어떤 법의 세력을 다른 법에 훈부(熏附)하는 것. 중생의 마음에 있는 본각(本覺) 자체가 안으로 무명(無明)에 작용하여 망심(妄心)을 없애고 진여 본체에 돌아가려는 작용.
냉추추지(冷湫湫地) : 추추(湫湫)는 습기가 많은 늪과 같은 곳. 냉지(冷地)의 뜻을 보다 강하게 하는 말. 조금도 따스운 기운이 없는 청요요(淸寥寥) 백적적(白的的)한 자리, 향상(向上)의 1위(位)를 가리킴.
노고추(老古錐) : 노덕(勞德)에 대한 경칭. 추(錐)는 끝이 날카로워 물건을 뚫는 송곳. 노고(老古)는 존경하는 말로서 노대원숙(老大圓熟)이란 뜻. 사가(師家)의 선기(禪機)가 예민하기가 날카로운 송곳과 같다는 뜻.
노곡사(蘆谷寺) : 경상남도 사천 와룡산에 있는 배방사(排房寺)의 옛 이름.
노골과(老骨檛) : 과(檛)는 말 채찍. 남의 등 뒤에 따라다니는 이란 뜻. 늙은 해골이 생기가 없다는 뜻으로, 활기가 없는 것을 꾸짖는 말.
노당당(露堂堂) : 노(露)는 드러난다는 말. 당당은 우뚝한 모양. 전체가 드러나서 용모가 훌륭함.
노덕암(老德庵) : 함경남도 북청군 노덕사(社)에 있던 절.
노도(老倒) : 늙어서 망녕부린다는 뜻. 늙어빠진 모양.
노동농(老凍膿) : 동농(凍膿)은 가죽과 살이 썩어서 고름이 나는 것. 노동농을 늙어빠져서 어쩔 수 없는 이를 꾸짖는 말.
노동사(蘆洞寺) : 함경남도 단천군 오봉산에 있던 절.
노두(爐頭) : 선사(禪寺)에서 매년 음력 10월 1일에 화로에 불을 피다가 이듬해 2월 1일에 그치는데, 이 화로를 맡은 소임을 말한다.
노뢰추(老雷椎) : 스님들의 머리가 둥글둥글한 모양이 뇌추(雷椎:종망치)와 비슷하다는 말. 대머리라는 말과 같음.
노릉암(魯陵庵) :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금몽암(禁夢庵)의 옛 이름.
노만사(露滿寺) : 젼라남도 무안군 암태면 수곡산에 있는 절.
노명(露命) : 결정할 수 없는 목숨을 풀잎 위에 맺힌 이슬에 비유한 말. 『녹모경(鹿母經)』에 “목숨은 무상(無常)하여 오래 갈 수 없으며, 풀에 맺힌 이슬과 같다”고 하였다.
(불설)노모경(佛說老母經) : 【범】 Mahālalikāparipṛcchā(sūtra). 1권. K-217, T-561. 번역자 미상. 『송록(宋錄)』(420-479)에 올라 있다. 모든 법은 인과 연의 결합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유야라국 악음(樂音)에 계실 때, 어떤 노파가 찾아와서 생ㆍ노ㆍ병ㆍ사와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와 지ㆍ수ㆍ화ㆍ풍은 어디에서 와서 어느 곳으로 가는지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두 나무를 서로 문질러 불이 일어나면 불은 두 나무를 태우고 나무가 다 타면 불이 곧 꺼지는 것과 같이, 생ㆍ노ㆍ병ㆍ사 등의 모든 법은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노파가 다시 이 불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질문하자, 부처님께서는 인과 연이 모여서 불이 일어났고 인과 연이 흩어져서 불이 꺼졌듯이 모든 법은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고 인연이 흩어져 없어지므로 온 곳도 없고 가서 이르는 곳도 없다고 설하신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노파가 법안을 얻어 편안해지는 것을 본 아난이 부처님께 지혜가 낮은 노파가 어떻게 부처님의 설법을 듣자마자 해탈을 얻게 되었는지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노파가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였다고 말씀하신다. 그 생(生)에서 노파는 아들이 사문이 되려는 것을 막았는데 아들이 이를 근심하여 하루를 굶었기 때문에 그 이유로 노파는 곤궁하게 지내는 것이며, 이 노파는 죽어서 아미타불의 세계에 태어날 것이며 나중에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노여인경(佛說老女人經)』ㆍ『노모녀육영경(佛說老母女六英經)』이 있다.
(불설)노모녀육영경(佛說老母女六英經) : 【범】 Mahālalikāparipṛcchā(sūtra). 1권. K-218, T-560.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노모경』이라고 한다. 생ㆍ노ㆍ병ㆍ사 등의 모든 법은 인연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설한 경전이다. 동일한 내용의 경전들 중에서 분량이 가장 적으며, 이역본으로 『노여인경(佛說老女人經)』ㆍ『노모경(佛說老母經)』이 있다. ⇨『노모경』
노반(露盤) : 또는 승로반(承露盤). 탑 위에 설치한 상륜(相輪 : 9륜)의 맨 아래층에 있는 네모진 반(盤).
노불(露佛) : 불당(佛堂)을 짓지 아니하여 비바람에 씻기는 불상. 유불(濡佛)이라고도 한다.
노비(奴婢) : 남녀의 노예. 경전 중에 있는 노비는 인도의 토착인으로서, 정복자(征服者)에게 사역(使役)된다. 일종의 재산으로 보았다.
노사(老師) : 또는 사옹(師翁)ㆍ옹사(翁師)ㆍ사조(師祖). (1) 사승(師僧)의 스님 되는 이, 곧 노스님. (2) 나이가 많은 스님들을 존칭하는 말.
노사(老死) : 【범】 jarāmaraṇa 12인연의 하나. 늙어서 목숨이 다함을 말함. ⇨십이연기(十二緣起).
노서교생강(老鼠咬生薑) : 중국 사투리. 늙은 쥐가 생강을 씹는다는 뜻. 삼키지도 뱉지도 못한다는 것.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
노소부정(老小不定) : 사람의 목숨에 일정한 기한이 없음을 말함. 나이 젊었다고 해서 반드시 노인보다 뒤에 죽는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나이 늙었다고 해서 반드시 젊은 사람보다 먼저 죽는다고 정해진 것도 아닌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인생이 무상하여 내일의 목숨을 미리 알 수 없는 것을 말한 것임.
노숙(老宿) : 또는 기숙(耆宿). 노성(老成) 숙덕(宿德)이란 뜻으로, 오래도록 수행하여 도덕이 높은 스님.
노스님(老――) : ⇨노사(老師).
노아벽치(努牙劈齒) : 개들이 싸우면서 물고 뜯는 모양. 심하게 싸우는 것을 말함.
(불설)노여인경(佛說老女人經) : 【범】 Mahālalikāparipṛcchā(sūtra). 1권. K-216, T-559.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노녀경(老女經)』ㆍ『노모경(老母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였던 노파를 만나, 모든 법은 인(因)과 연(緣)의 결합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없어지므로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고 설하신 내용을 담고 있다. 설법 장소가 타사라국으로 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다른 번역본인 『노모경(佛說老母經)』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역본으로 『노모경』ㆍ『노모녀육영경(佛說老母女六英經)』이 있다. ⇨『노모경』
노엽달마(蘆葉達磨) : 달마스님이 527년 중국에 와서 양(梁)나라 무제(武帝)에게 법을 말하다가, 법기(法器)가 되지 못함을 알고 양자강(楊子江)을 거슬러 올라가 위(魏)나라의 낙양(洛陽)으로 갈 적에, 갈대를 꺾어서 배를 삼고 건넜다고 하여 이같이 부른다.
노적사(露積寺)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삼각산에 있는 상운사(祥雲寺)의 다른 이름.
노조호(老臊胡) : 선종의 초조인 달마 스님을 일컫는 말. 늙고 누린내 나는 외국 사람이란 뜻.
노주(露柱) : 불당이나 법당 밖 정면의 좌우에 서 있는 두 기둥.
노지(露地) : 아무 것도 덮인 것이 없는 드러난 땅. 『법화경』 「비유품」에 장자의 아들들이 불붙는 집에서 뛰어나와 노지에 앉아서 대백우거(大白牛車)를 보았다는 비유가 있다. 이는 노지로서 계외(界外)의 편안한 곳에 비유한 것.
노지염불(露地念佛) : 장례식 때에 상주의 집으로부터 장례장으로 가는 길에 승려가 외우는 염불.
노지장자(蘆至長者) : 또는 노지장자(盧志長者)ㆍ유지장자(留志長者). 부처님 당시 사위성 안에서 살던 장자. 집에 많은 재산을 가졌으면서도 인색한 욕심꾸러기. 해어진 옷을 입고 시레기죽을 먹어, 늘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노지장자인연경(盧至長者因緣經) : 1권. K-859, T-539.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노지장자경(盧至長者經)』이라 한다. 인색하고 탐욕이 많았던 노지라는 장자를 위해서 제석천이 그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인색함을 고쳐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노파선(老婆禪) : (1) 노파의 선기(禪機)란 뜻.
노파선(老婆禪) : (2) 지나치게 친절한 선이란 뜻으로, 경멸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노파자(撈波子) : 물속에서 고기나 조개 따위를 건져내는 대그릇.
노형외도(露形外道) : ⇨나형외도(裸形外道).
노형형(露逈逈) : 형(逈)은 빛이 번쩍거림. 영광불매(靈光不昧)와 같음. 깨달은 이가 티끌을 벗어난 경계.
노호(老胡) : 선가(禪家)에서 석존이나 달마를 일컫는 말. 호(胡)는 외국 사람이란 뜻. 늙은 외국인. 본래는 조롱하는 말이었으나, 나중에는 노숙한 외국의 달인(達人)이란 뜻으로 쓰게 되었다.
노힐부득(努肹夫得) : 신라 스님. 성덕왕 때 도반(道伴) 달달박박(怛怛朴朴)과 함께 구사군(仇史郡)의 백월산 무등곡(無等谷)에 들어가 있으면서 미륵불을 진심으로 구했다. 709년(성덕왕 8) 4월 8일 관음의 화신을 만나, 그 몸으로 금상(金像)을 이루어 연화대에 앉았다 한다.
녹거(鹿車) : 3거(車)의 하나. 연각승(緣覺乘)에 비유. ⇨삼거.
녹계(鹿戒) : 외도의 말에 사슴의 행동을 배우고 사슴이 먹는 것을 먹음으로써, 하늘에 태어날 원인이 된다는 이가 있다. 이것을 지키는 것을 녹계라 함.
녹록지(轆轆地) : 전록록지(轉轆轆地)의 준말.
녹모(鹿母) : ⇨녹자모ㆍ비사카(毘舍佉).
(불설)녹모경(佛說鹿母經) : 1권. K-462, T-182.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이 전생에 사슴이었을 때에 신의를 지켜 사냥꾼과 국왕을 교화한 인연을 설한 경전이다. 옛날에 수백 마리의 사슴이 무리 지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풀을 뜯다가 마을 가까이에 가게 되었고, 사냥꾼을 데리고 사냥 나온 왕에게 쫓겨 흩어지게 되었다. 그때 어미 사슴 한 마리가 도망가다가 외딴 곳에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는데, 새끼를 남겨 두고 먹이를 구하러 다니다가 올가미에 걸렸다. 어미 사슴은 사냥꾼에게 새끼를 돌보고 와서 죽겠으니 놓아달라고 애원하였으나, 사냥꾼은 “사람도 신의를 지키지 않는데 하물며 짐승의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하면서 사슴의 애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어미 사슴은 사냥꾼에게 게송으로 신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불탑과 사찰을 부수고 비구나 부모를 죽인 죄보다 더 크다고 하며, 거듭 사냥꾼에게 애원하였다. 사슴의 애절한 말에 마음이 움직인 사냥꾼은 결국 올가미를 풀어주었고, 새끼를 찾아간 어미 사슴은 새끼들에게 먹을 물과 풀을 보여주며 세상에 태어나면 한 번은 죽기 마련이니 죽더라도 신의는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새끼들과 작별하였다. 이윽고 사냥꾼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어미 사슴은 그 사냥꾼에게 새끼를 돌보게 해 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다시 돌아왔다고 말하였다. 감동한 사냥꾼은 사슴을 놓아주고 자신이 겪은 일을 왕에게 알렸으며, 왕은 그 뒤로 사냥을 금지시켰고 사슴들은 다시 단란하게 모여 살게 되었다.
녹수낭(漉水囊) : 【범】 parisrāvaṇa 비구 6물(物)의 하나. 발리살리벌나(鉢里薩哩伐拏)라 음역. 녹수대(漉水袋)ㆍ녹낭(漉囊)ㆍ녹대(漉袋)ㆍ누수낭(漏水囊)ㆍ수라(水羅)라고도 함. 물을 먹을 적에 물속에 있는 작은 벌레를 죽이지 않기 위해서, 또는 티끌 같은 것을 없애기 위하여 물을 거르는 주머니.
녹야원(鹿野苑) : 【범】 Mṛgadāva 또는 녹야원(鹿野園)ㆍ선인론처(仙人論處)ㆍ선인주처(――住處)ㆍ선인타처(――墮處)ㆍ선인녹원(――鹿園)ㆍ선인원(――園)ㆍ선원(仙園)ㆍ녹원(鹿苑)ㆍ시녹림(施鹿林)ㆍ녹림(鹿林). 석존께서 성도한지 삼칠일(三七日) 뒤에 처음으로 법륜(法輪)을 굴리어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등 5비구를 제도한 곳. 중인도 바라내국 왕사성의 동북쪽에 있다. 지금 베나레스시(市)의 북쪽에 있는 사르나트(Sārnāth)의 유적이 곧 녹야원의 터이다.
녹원(鹿苑) : ⇨녹야원.
녹원시(鹿苑時) : 5시(時)의 하나. 천태종에서 석존이 화엄시(華嚴時) 뒤 12년 동안에 화엄시에서 어쩔 줄 모르던 지혜가 부족한 중생을 이끌어 알아듣도록 하기 위하여, 녹야원에서 아함부(阿含部)의 소승경을 설하던 시기. 설한 장소로는 녹원시 또는 녹야원시라 하고, 설한 경으로는 아함시(阿含時)라 한다.
녹자모(鹿子母) : 【범】 Mṛgāramāta 또는 녹모(鹿母). 인도 앙가국(鴦伽國) 장자의 딸. 이름은 비사카(毘舍佉). 자라서 사위성의 장자인 녹자(鹿子)의 아내가 되었다. 남편 녹자가 어머니와 같다고 칭찬하였다 하여 세상에서 녹자모란 별명으로 불렀다. 석존의 교화를 도와 협찬하였고, 특히 사위성에 동원정사(東園精舍)를 지어 부처님께 바친 것으로 유명하다. ⇨비사카.
녹자모강당(鹿子母講堂) : 중인도 사위국 기원정사(祇園精舍)의 동쪽에 있던 2층의 큰 강당. 곧 동원정사(東園精舍). 앙가국(鴦伽國)의 장자 집에 태어나 사위성의 장자 녹자(鹿子)에게 시집간 비사카(毘舍佉)가 180만 금을 내고, 목련(目連)의 감독으로 지어 부처님께 바친 것이므로 녹자모강당이라 한다.
녹풍(鹿風) : 신라 스님. 헌덕왕 때에 대통(大統)이 되었다. 817년 8월 5일 국통(國統) 혜융(惠隆)ㆍ법주(法主) 효원(孝圓) 등과 함께 순교자 이차돈(異次頓)의 산소를 중수하고 비를 세웠다.
논(論) : 부처님의 제자나 마명(馬鳴)ㆍ용수(龍樹)ㆍ천친(天親) 등의 여러 논사(論師)가 지어, 경 뜻을 해석하고 법상(法相)을 변론한 글. ⇨논장.
논가(論家) : 논(論)을 지어 경문(經文)의 깊은 뜻을 해석하여 불법을 널리 펼친 사람. 용수(龍樹)ㆍ천친(天親) 등을 “서천(西天)의 논가”라 한다.
논계(論偈) : 세친(世親)의 『정토론(淨土論)』 머리에 있는 96구(句)의 게송(偈頌).
논력외도(論力外道) : 인도 비야리국에서 논의하는 힘이 가장 세다고 뽐내던 외도. 5백 가지 어려운 문제를 생각해 내어 석존과 논의하다가, 마침내 지고 굴복하였다고 한다.
논부(論部) : 불교 경전의 전부인 일체경 가운데서 경ㆍ율의 2장(藏)에 대하여 논장(論藏)의 부(部)를 말함.
논사(論師) : 3장(藏) 가운데서 특히 논장(論藏)의 뜻에 통달한 사람. 뒤에는 논(論)을 지어서 불법을 드날리기에 노력한 사람을 일컬음. 주로 대승의 행인(行人)을 말한다.
논의(論義) : 법문(法門)의 이치를 문답ㆍ분별하는 것. 후세에는 법회에서 논의를 행하게 되어 경문의 중요한 뜻을 의논하는 법식을 논의라 한다. 인도에서는 계원사(雞園寺)의 스님들이 일찍이 외도와 토론하다가 지고, 12년 뒤 용수(龍樹)의 제자 제바(提婆)가 논좌(論座)에 올라가 그 외도의 학설을 깨뜨렸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인도의 논의를 본따서 불교ㆍ도교의 대론(對論)과 유교ㆍ도교ㆍ불교의 담론(談論)이 행해졌다.
논의경(論議經) : 12부경(部經)의 하나. 논의설(論議說)ㆍ논의(論議)라고도 한다. 우바제사(優婆提舍, upadeśa)를 번역한 말.
논의설(論議說) : 논의경과 같음.
논의책자(論議冊子) : 또는 논초(論草). 논의를 할 적에 참고될 것을 기록한 것.
논장(論藏) : 【범】 Abhidharma-piṭaka 3장(藏)의 하나. 부처님이 스스로 법상(法相)을 문답ㆍ결택한 것과, 부처님의 제자나 불멸 후 여러 보살들이 이에 준해서 경의 뜻을 해석하여 법상을 변론한 것을 모아 논장을 만들었다.
논제(論題) : 논의나 회독(會讀)의 주제(主題)를 말함. 『천태이백제(天台二百題)』ㆍ『진종백론제(眞宗百論題)』ㆍ『화엄수경(華嚴手鏡)』 등에 제시된 제목과 같은 것.
논종(論宗) : 3장(藏) 중에서 논부(論部)에 의해서 세운 종지(宗旨). 구사종(俱舍宗)ㆍ성실종(成實宗)ㆍ삼론종(三論宗)ㆍ법상종(法相宗)과 같은 것. 이것은 경종(經宗)ㆍ율종(律宗)에 대하여 세운 이름이다.
논주(論註) : 천친(天親)의 『무량수경우바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婆提舍願生偈)』를 주석한 담란(曇鸞)의 『왕생론주(往生論註)』(혹은 『정토론주』)의 약칭.
농동(儱侗) : 그릇을 이루지 못한 것. 아는 것이 적은 것.
농두(籠頭) : 말의 주둥아리를 얽어매는 기구. 우리들의 마음과 몸을 장애하는, 무명 업식(無明業識)이나 망상 분별(妄想分別)에 비유한 것.
농두각태(籠頭角馱) : 농두는 말의 입에 씌우는 기구, 각태는 무거운 짐. 선가(禪家)에서 무명 업식(無明業識)이나 지견으로 하는 알음알이에 비유한 것.
농정혼(弄精魂) : 또는 노정혼(勞精魂). 여러 가지로 심력(心力)을 희롱한다는 뜻, 망상분별(妄想分別)을 말함.
농활두(弄滑頭) : 교묘한 말이나 잔소리를 하는 것. 혀끝으로 나불거리는 모양을 말한다.
뇌(惱) : 【범】 pradāśa 심소(心所)의 이름. (1) 구사종(俱舍宗)에서는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의 하나. 죄악을 범하고, 그것이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집착하여, 다른 이가 타일러도 고치지 못하고 스스로 번민하는 것. (2) 유식종(唯識宗)에서는 20수번뇌(隨煩惱)의 하나. 과거에 분하게 여기던 것을 돌이켜 생각하거나, 현재의 사물이 자기 마음에 맞지 아니하여 괴로워하는 정신작용.
뇌묵(雷黙) : 조선 스님. 임진왜란 때에 승의병(僧義兵)을 일으킨 처영(處英)의 법호.
뇌방(磊房) : 경상남도 창원시 백월산에 있던 남암(南庵)의 다른 이름.
뇌사(磊寺) : 평안남도 개천군 오봉산에 있던 절.
(불설)뇌타화라경(佛說賴吒和羅經) : 1권. K-720, T-68.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나한타화라경(羅漢吒和羅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구루국을 떠나 황라구타국(黃羅歐吒國)으로 가서 사람들을 교화하실 때 뇌타화라라는 장자의 아들이 설법을 듣고 감화를 받아 출가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족들이 심하게 반대하자 훗날 집으로 돌아와 줄 것을 약속하고 출가를 허락 받는다. 뇌타화라는 부처님이 계신 사위국으로 가서 사문이 되는데, 용맹 정진하여 4선정(禪定)과 4신통(神通)을 얻어 아라한이 되기까지 10년을 한결같이 부처님을 따랐다. 그 후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집으로 찾아간다. 그는 부모님과 옛 아내들에게 법을 설한 뒤에, 다시 어릴 적 친한 친구였던 그 나라의 왕 구렵을 만나 그를 교화한다. 늙거나 병들거나 고독하거나 빈궁하기 때문에 출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왕에게 뇌타화라는 사람은 태어나서 늙음을 피할 수 없고 병을 피할 수 없으며 죽으면 빈 몸으로 가는 것이고 사람은 죽을 때까지 애욕과 재물을 싫어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사문이 되는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한다. 설법을 들은 왕은 수다원의 도를 얻었고 5계(戒)를 받아 지닌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호국경(佛說護國經)』ㆍ『중아함경』 제132 「뇌타화라경(賴吒和羅經)」이 있다.
뇌후견시(腦後見腮) : 시(腮)는 아래턱뼈. 꼭뒤에서 볼이 보인다는 말. 성질이 너그럽지 않은 놈, 소홀히 볼 수 없는 놈이란 뜻. 골상학(骨相學)에서는 꼭뒤에서 볼이 보이도록 하악골(下顎骨)이 불쑥 나온 사람은 반드시 적심(賊心)이 있다는 데서 생긴 말.
뇌후발전(腦後拔箭) : 급소(急所)인 꼭뒤에 꽂힌 화살을 뽑는다는 말. 사가(師家)가 말 한마디에 학인으로 하여금 기사회생(起死回生)케 하는 뛰어난 수단을 찬양하는 것.
누(漏) : 【범】 āsrava 번뇌의 다른 이름. 누(漏)는 흐른다ㆍ샌다는 뜻. 번뇌는 눈ㆍ귀 따위의 6근(根)으로 밤낮 새어나와 그치지 아니하므로 누라 하고, 또 그치지 않고 우리 마음을 흘러 달아나게 하므로 누라 한다.
(불설)누각정법감로고경(佛說樓閣正法甘露鼓經) : 【범】 Kūṭāgārasūtra. 1권. K-1101, T-704. 북송(北宋)시대에 천식재(天息災)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감로고경』아라 하고, 별칭으로 『미증유정법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아난의 질문에 대해서 만나라 만들고 여래상을 조성하는 공덕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누계(漏戒) : 계율을 잃어버리고 지키지 못하는 것. 곧 계율을 범함. 파계와 같음.
누박(漏縛) : 누(漏)는 누설(漏洩), 박(縛)은 속박의 뜻. 번뇌의 다른 이름. 중생은 눈ㆍ귀 따위의 6근(根)으로 번뇌를 누설하고, 이 번뇌 때문에 마음과 몸이 시끄럽게 하고 속박하는 것이므로 누박이라 한다.
(불설)누분포경(佛說漏分布經) : 1권. K-693, T-57.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누(漏)ㆍ통(痛)ㆍ사상(思想)ㆍ애욕(愛欲)ㆍ행(行)ㆍ고(苦)의 원인과 소멸에 대하여 설하신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구류국(拘留國)의 위법(爲法) 행치처(行治處)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비구는 누(漏)를 알아야 하고 누의 근본을 알아야 하며 누로 인하여 재앙을 받음을 알아야 하고, 누의 분포(分布)와 누의 다함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닦아야 누가 끝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설하신다. 또한 누(漏)에는 욕루(欲漏)ㆍ유루(有漏)ㆍ치루(痴漏)가 있으며, 어리석음[痴]이 누(漏)의 근본이므로 어리석은 행에 따라 재앙을 받고 행의 다름에 따라 지옥과 축생 또는 천상과 사람 등에 나는 것을 누의 분포라고 하신다. 그러한 누는 어리석음이 다하면 끝나게 되는데, 누를 끝나게 하는 행에는 직견(直見)ㆍ직어(直語)ㆍ직행(直行)ㆍ직업(直業)ㆍ직방편(直方便)ㆍ직념(直念)ㆍ직정(直定) 등이 있다고 설명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11 「달범행경(達梵行經)」이 있다.
누영진무소외(漏永盡無所畏) : 불(佛) 4무소외(無所畏)의 하나. 부처님은 모든 번뇌를 아주 끊어 없앴노라 선언하였으므로 다시 외난(外難)에 두려워 할 것이 없는 것을 말한다.
누진무소외(漏盡無所畏) : 누영진무소외와 같음.
누진비구(漏盡比丘) : 누(漏)는 번뇌. 번뇌를 끊어 없애어 빛ㆍ향기 따위에 물들지 않는 비구. 곧 아라한(阿羅漢).
누진의해(漏盡意解) : 모든 번뇌를 끊고 마음이 해탈하는 것. 소승 아라한이 증(證)하는 과(果).
누진지력(漏盡智力) : 여래 10력(力)의 하나. 영단습기지력(永斷習氣智力)이라고도 한다. 모든 번뇌를 끊고 여실(如實)한 이치를 아는 부처님의 지혜.
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 또는 누진명(漏盡明). 3명(明)의 하나. 아라한이 유루(有漏)의 번뇌를 끊고, 생사의 속박을 여읜 줄 아는 지혜.
누진통(漏盡通) : āsravakṣaya-jñāna 6통(通)의 하나. 또는 누진지통(漏盡智通)ㆍ누진지증통(漏盡智證通). 번뇌를 끊음이 자유자재하며, 여실(如實)하게 4제(諦)의 이치를 증(證)하여 다시 3계(界)에 미(迷)하지 않는 부사의한 힘.
눌암(訥庵) : (1752~1830) 조선 스님. 속성은 전(全). 이름은 식활. 순천 율촌면 삼산리 사람. 17세에 순천 선암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묘향산 범왕봉에 있으면서 평안감사 윤사국의 귀의를 받았다. 1796년(정조 20) “국일도대선사 대각등계 홍제존자”의 호를 받았다. 글씨를 잘 써 왕희지 서체에 능하였다.
늑암사(勒巖寺) : 황해도 연백군 황의산에 있던 절.
능가경(楞伽經) : ⇨『대승입릉가경(大乘入楞伽經)』
능가사(楞伽寺) :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팔전산에 있는 절.
능가산(楞伽山) : 【범】 Laṅkā 또는 능가(錂伽ㆍ駿伽). 번역하여 불가도(不可到)ㆍ난입(難入)ㆍ험절(險絶). 세일론의 동남쪽에 있는 산. 높이는 7,378척. 지금의 아담봉(峰)(Adam's Peak)이라 한다. 부처님은 일찍이 이 산에서 『능가경(楞伽經)』을 설하였다. 혹은 따로 능가산이 있다고도 함.
능가아발다라보경(楞伽阿跋多羅寶經) : 【범】 Lankāvatārasūtra. 4권. K-159, T-670.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43년에 양주(楊州)의 도량사(道場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능가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4권 능가라고도 한다. 능가아발다라보경은 산스크리트어를 음역한 것이며, ‘능가에 들어가는 귀중한 경전’이라는 뜻이다. 8식(識)ㆍ3자성(自性)ㆍ5법(法)ㆍ2무아(無我) 등을 대승사상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설명하고, 우부소행선(愚夫所行禪)ㆍ관찰의선(觀察義禪)ㆍ반연여선(攀緣如禪)ㆍ여래선(如來禪)의 4종 선(禪)을 제시한다. 또한 여래장(如來藏)에 대해서는 본래 청정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염오(染汚)되어 있는 2중구조로 보고 여래장 역시 무아라고 하는 한편, 여래장을 식장(識藏)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구경의 경계는 언어를 떠나 있지만 그렇다고 언어와 깨달음이 서로 떠나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상키야 등 외도들이 내세우는 열반의 개념을 비판하고 불교의 열반 개념을 제시한다. 다른 이역본들은 품이 나누어져 있는 데 반해, 이 경은 전체가 「일체불어심품(一切佛語心品)」 하나로 되어 있다. 이 경전은 중국에서 번역된 이래로 선종의 소의경전이 되었으며, 특히 북종선에서 중시되었다. 현존하는 번역본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를 보이지만, 후대에 성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래 『능가경』의 내용과는 무관한 단식육(斷食肉)에 대한 부분이 첨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능가경』의 원형인 것 같지는 않다. 이 4권본은 3가지 번역본 중에서 가장 많이 읽혀졌으며, 주석서들도 대부분 이것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주석서로는 덕청(德淸)의 『관능가경기(觀楞伽經記』가 있으며, 원효가 지은 3권의 주석서는 모두 전하지 않는다. 이역본으로 『대승입능가경(大乘入楞伽經)』ㆍ『입능가경(入楞伽經)』이 있다.
능가현기(楞伽懸記) : 능가는 능가산(楞伽山), 현기는 예언. 석존이 능가산에서 “입멸한 뒤 남천축에 용수보살이라는 덕이 높은 비구가 이 세상에 출현하여 유(有)ㆍ무(無)의 그릇된 의견을 깨뜨리고 대승 무상(無上)의 법을 설하며, 환희지(歡喜地)를 증득하여 안락국에 왕생하리라”고 예언한 것을 말한다. 10권본의 『능가경』 9권, 7권본의 『능가경』 6권에 있다.
능견상(能見相) : 3세(細)의 하나. 견상(見相)ㆍ전상(轉相)이라고도 한다. 진여(眞如)가 무명(無明)에 의하여 처음 일어나는 것을 업상(業相), 그 업상 위에서 주관과 객관의 2분(分)이 서로 대립되는 경우에 그 주관적인 부문을 능견상이라 한다. 유식(唯識)의 4분(分)으로는 견분(見分)에 해당된다.
능귀(能歸) : ↔소귀(所歸). 의뢰되는 객체(客體)에 대하여, 능히 의뢰하는 주체(主體)를 말함.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 1권. K-16, T-22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8년에 방주(坊州)의 옥화궁사(玉華宮寺)에서, 또는 650년에서 655년 사이에 서경(西京)의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이 경은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6백 권 중 제9회의 제577권을 따로 간행한 것으로,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것과 비교했을 때 내용상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역본으로 『금강반야바라밀경』(K-13, 구마라집 역)ㆍ『금강반야바라밀경』(K-14, 보리유지(菩提流支) 역)ㆍ『금강반야바라밀경』(K-15, 진제 역)ㆍ『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이 있다. 그밖에 수(隋)의 달마급다(達磨笈多)가 번역한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이 대정신수대장경에 실려 있다. ⇨『금강반야바라밀경』(K-13).
(불설)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佛說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 1권. K-17, T-239.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다. ⇨『금강반야바라밀경』(K-13).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론석() :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론송(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論頌) : 【범】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traśāstrakārikā. 1권. K-556, T-1514.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711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77게송으로 『금강반야바라밀다경』에 대해 주석한 것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론』과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론석』은 다함께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주석이지만, 모두 이 불전의 게송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무착(無着)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미륵의 저술로 보는 견해도 있다.
능득인다라니(能得忍陀羅尼) : 인다라니(忍陀羅尼)와 같음.
능량(能量) : 3량(量)의 하나. 양은 양탁(量度)한다는 뜻. 대경(對境)을 추측하고 헤아리는 마음.
능립(能立) : (1) 인명(因明) 8문(門)의 하나. 진능립(眞能立)의 준말. 인명의 3지작법(支作法)을 완전히 갖춘 논법. 입론자(立論者)가 진리라고 인정한 것[宗]을 정당한 이유[因]와 적당한 비유[喩]를 들어 이것을 알지 못하는 상대편에게 능히 알도록 하는 논법을 말한다.
능립(能立) : (2) 3지작법 중에서 인(因)과 유(喩)를 능립이라 한다.
능립법불견과(能立法不遣過) : 인명(因明)의 사유(似喩) 10과(過) 중에서 이유(異喩) 5과의 하나. 3지 중의 유(喩)에서 이유는 종(宗)과 인(因)에 대하여 이류(異類) 이어야 하는데, 그것이 인(能立)과 관계가 있으므로 이유로서의 자격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테면, “그녀는 석녀(石女)다”[宗] “아이를 낳지 못하므로”[因] “남자와 같다”[異喩]고 할 때에, 남자는 종(斷案)의 석녀와는 관계가 없어 이유(異喩)로서의 자격이 있지만, 인(小前提)의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과 서로 통하므로, 인(因)에 대해서 능립불견(能立不遣)의 허물이 생긴다.
능립법불성과(能立法不成過) : 인명(因明)의 사유(似喩) 10과(過) 중에서 동유(同喩) 5과의 하나. 3지(支) 중의 유(喩)에서 동유는 인(因)을 조성(助成)하여 종(宗)의 뜻을 명료하게 단정하여야 하는 것인데, 이제 종과는 관계가 있으나 인(能立)과는 관계가 없는 경우를 말함. 이를테면, “A는 한국 사람이다”[宗] “서울 사람이므로”[因] “시골 사람과 같다”[同喩]고 하는 것과 같이, 동유로서의 시골 사람이 종에는 관계가 있으나, 인에는 관계가 없으므로 능립법 불성의 허물이 있다.
능문(能門) : 능입(能入)의 문.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의 진리에 이르게 하는 교법.
능변(能變) : 유식종(唯識宗)에서 식(識)을 가리킴. 식은 상분(相分)ㆍ견분(見分)을 변하여 나타내는 것이므로 능변이라 한다. 이 식에는 이숙식(異熟識)ㆍ사량식(思量識)ㆍ요별식(了別識)의 3종이 있다.
능변계(能遍計) : ↔소변계(所遍計). 모든 법에 대하여 두루 계탁(計度)한다는 뜻. 계탁이란 자기의 미정(迷情)을 토대로 생멸 변화가 무상한 사람과 법에 대하여, 실아(實我)가 있고 실법(實法)이 있다는 허망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계탁하는 것은 마음이거니와, 마음 가운데서도 두루 계탁하는 것은 제6식이다. 제7식도 허망하게 계탁은 하지만 두루하지는 않는다.
능변무기(能變無記) : 4무기(無記)의 하나. 제8아뢰야식은 만물을 일으키는 근본이므로 능변이라 하고, 이 식은 무기의 성질이므로 능변무기라 한다.
능별불극성과(能別不極成過) : 인명(因明)에서 종(宗) 9과(過)의 하나. 3지(支) 중의 종에서 종의 후명사(後名辭)를 능별(能別)이라 하며, 불극성(不極成)이란 입론자(立論者)나 대론자(對論者)가 이 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무종교인(無宗敎人)에 대해서 “사회의 도의를 유지하는 것은[前名辭] 종교다[後名辭]”하면, 무종교인은 종교를 부인하므로, 이런 경우 종(宗)의 허물을 말한다.
능생지(能生支) : 12지(支) 가운데서 애(愛)ㆍ취(取)ㆍ유(有)의 3지. 이 3지는 가까운 미래의 과(果)인 생(生)ㆍ노사(老死)를 내는 것이므로 능생지라 한다.
능소(能所) : 능(能)과 소(所). 능은 능동(能動)으로서 동작하는 것. 소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것.
능신(能信) : ↔소신(所信). 믿을 바에 대하여, 능히 믿는 것.
능안인(能安忍) : 천태(天台) 10승관법(乘觀法)의 제9. 마음이 안정되어 안팎의 장애에 흔들리지 않고, 더욱 참고 나아가는 것.
능암사(能庵寺) : 충청남도 당진군 태산에 있던 절.
능엄경(楞嚴經) : 『수능엄경(首楞嚴經)』의 약칭. ⇨『수능엄경(首楞嚴經)』
능엄사(楞嚴寺) : 경기도 파주 능곡(陵谷)에 있던 절.
능엄삼매(楞嚴三昧) : 수능엄삼매(首楞嚴三昧)와 같음. ⇨수능엄삼매(首楞嚴三昧)
능엄주(楞嚴呪) : 또는 대불정만행수능엄다라니(大佛頂萬行首楞嚴陀羅尼)ㆍ수능엄다라니ㆍ불정주(佛頂呪). 『수능엄경』에 말한 427귀의 주(呪)를 말함.
능엄회(楞嚴會) : 선사(禪寺)에서 안거(安倨)가 무사하기를 빌기 위하여 능엄단(楞嚴壇)을 차리고, 스님들을 모아 능엄주를 독송하는 법회. 해마다 4월 13일부터 시작, 날마다 아침 일과 전이나 오시(五時)에 수행하고, 7월 13일에 그친다.
능여(能如) : 신라 말기 스님. 직지사(直指寺) 서쪽에 능여암(能如庵)을 짓고 있었다.
능여암(能如庵)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 직지사에 딸렸던 암자. 6ㆍ25 동란 때 불탔다. 신라의 능여(能如)가 수도하던 곳.
능연(能緣) : ↔소연(所緣). 연려(緣慮)하는 마음. 반연되는 객관 대상에 대하여, 이를 능히 반연하는 마음 곧 주관 작용. 구사종(俱舍宗)에서는 6식을, 법상종(法相宗)에서는 8식을 말함.
능연단(能緣斷) : 단혹(斷惑) 4인(因)의 하나. 능연(能緣)의 혹(惑)을 끊어버림으로써 소연(所緣)의 혹(惑)을 저절로 없어지게 하는 것. 번뇌를 끊는 4종 인(因) 중에서 견혹(見惑)을 끊는 인(因)에 대하여 말한다. 견혹은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의 4제(諦)에 의하여 각각 끊어진다. 이중에서 고제ㆍ집제에 의하여 끊는 것을 자계연(自界緣)ㆍ타계연(他界緣)의 2혹(惑)으로 나누고, 이 타계연의 혹(惑)을 끊는 것을 능연단이라 한다. 타계연의 혹은 자계연의 혹에 반연된 것이므로, 그 능연(能緣)인 자계연의 혹을 끊으면 타계연의 혹은 저절로 단멸(斷滅)된다.
능의(能依) : ↔소의(所依). 의지할 바에 대하여, 능히 의지하는 당체. 이를테면, 땅과 초목의 관계로 볼 때에 땅은 소의, 초목은 능의.
능인(能仁) : (1) 석가(釋迦, Śakya) 혹은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의 한문 번역.
능인(能仁) : (2) 신라 스님. 문무왕 때의 고승, 의상(義湘)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 670년(문무왕 10) 동문인(同門人) 표훈(表訓)과 함께 금강산에 표훈사(表訓寺)를 지었다.
능인(能人) : 남을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사람. 부처님은 다른 이를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님을 능인이라 한다.
능인암(能仁庵) : (1) 충청남도 예산군 강산에 있던 절.
능인암(能仁庵) : (2) 강원도 양양 설악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내원암(內院庵)의 옛 이름.
능인암(能仁庵) : (3)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능인지(能引支) : 12지(支) 중에서 무명(無明)과 행(行)을 말함. 이 2지는 식(識)ㆍ명색(名色)ㆍ6입(入)ㆍ촉(觸)ㆍ수(受) 등 과(果)의 종자를 능히 이끌어 내는 것이므로 능인지라 한다.
능작인(能作因) : 【범】 kāraṇa-hetu 6인(因)의 하나. 모든 만물이 날 적에, 그 자체를 제하고 다른 모든 것들이 능작인(能作因)이 되는 것을 말함. 이것에는 여력(與力)과 부장(不障)의 2종이 있다. 여력능작인이란 만물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것이므로 직접 결과를 내는 힘은 없으나, 간접적으로 나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을 말한다. 부장능작인이란 결과가 생기는 것을 돕지는 못하나 그 생기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는다는 뜻.
능장(能藏) : 장(藏) 3의(義)의 하나. 아뢰야식을 말한다. 아뢰야(阿賴耶, ālaya)는 장(藏)이라고 번역한다. 장이란 뜻에는 제8식과 종자와의 관계에서 능장(能藏)ㆍ소장(所藏)의 두 가지 뜻이 있다. 아뢰야식은 온갖 만법을 낳는 종자를 간직하고, 만법의 종자는 아뢰야식에 간직되어 있다. 이와 같이 능히 간직하는 것을 능장이라 한다.
능전(能詮) : ↔소전(所詮). 말로써 나타낼 의리(義理)에 대하여, 능히 나타내는 문구(文句)나 언어를 능전이라 함.
능정관음(能靜觀音) : 33관음의 하나. 바위에 기대고 바다를 향하여 정적(靜寂)한 모양을 보이는 관음.
능정일체안질병다라니경(能淨一切眼疾病陀羅尼經) : 【범】 Cakṣurviśodhanavidyā. 1권. K-1301, T-1324.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안질병다라니경(眼疾病陀羅尼經)』이라 하고, 별칭으로 『능제일체안다라니경(能除一切眼陀羅尼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가비라성에 계실 때 장자를 위하여 이 대신주(大神呪)를 설하여 눈병을 치료했다고 한다. 이 경에서는 모든 눈병을 고칠 수 있는 다라니를 설한다.
능준(能俊) : 신라 스님. 경덕왕 때 월명(月明)의 스승.
능지무소외(能持無所畏) : 보살 4무소외(無所畏)의 하나. 보살이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 능히 이것을 받아 가져 잊지 않으므로, 대중 가운데서 교법을 말하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을 말한다.
능지방편(能止方便) : 4종 방편(方便)의 하나. 자신의 허물을 부끄럽게 여기어 참회하려는 생각을 냄으로써, 모든 나쁜 짓을 그치고 더 자라나지 못하게 함.
능지자성궤생물해(能持自性軌生物解) : 법(法)의 정의(定義). 법은 능히 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궤범(軌範)이 된다. 어떤 규정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것을 마음으로 생각할 적에는, 그 규정된 바에 따라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법이라 한다.
능파(能破) : 인명(因明) 8문(門)의 하나. 진능파(眞能破)의 준말. 대론자(對論者)의 주장에 옳지 않은 것이 있을 때, 입론자(立論者)가 정의로써 공격 논파하는 비난법. 여기 입량파(立量破)ㆍ현과파(顯過破)의 2종이 있다. 입량파는 상대편의 말에 허물이 있는 것을 알았을 경우, 그 허물을 상대편에게 깨닫게 하기 위하여 자신이 비난하는 논법을 조직하여 내세우는 것. 현과파는 내가 따로 규칙있는 논법을 내세우지 않고, 다만 상대편 말의 허물을 들어, 그의 말이 성립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능피법(能被法) : ↔ 소피기(所被機). 중생의 근기에 따라서 이롭게 하려고 말하는 교법.
능행(能行) : ↔ 소행(所行). 행할 바에 대하여, 능히 행하는 것. 이를테면, 부처님의 명호(名號)는 소행, 중생이 그 명호를 부르는 것은 능행이다.
능화(能化) : ↔소화(所化). 능히 남을 교도(敎導)하는 사람, 곧 교화자(敎化者). 부처님은 능화, 중생은 소화. 승ㆍ속으로 말하면, 승려는 능화, 속인은 소화.
능훈(能熏) : ↔소훈(所熏). 훈(熏)하여 질 것에 대하여, 능히 훈하는 것. 제8식에 종자를 훈부(熏付)하는 7전식(轉識)을 말한다.
능훈사의(能熏四義) : 법상종(法相宗)에서 능훈 곧 종자를 훈부(熏付)하는 자격 혹은 조건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4의(義)를 말함. ① 유생멸(有生滅). 생멸하는 법인 것. 생멸이 있으므로 비로소 작용이 있다. 생멸하지 않으면 변화도 작용도 없기 때문이다. ② 유승용(有勝用). 능연(能緣)하는 작용과 굳센 승용(勝用)이 있는 것. 굳센 승용이란, 선(善)이나 염오(染汚) 따위를 말함. 이것은 색법(色法)과 이숙무기심(異熟無記心) 등으로 구별한다. ③ 유증감(有增感). 증감이 있는 것. 증감이 없는 원만ㆍ완전한 불과(佛果)의 선법(善法)은 능훈(能熏)하는 작용이 없다. ④ 소훈처(所熏處)와 화합하는 것. 훈부(熏付)될 바와 같은 때, 같은 곳에 대립하여 서로 여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타신(他身)과 앞뒤의 때를 달리하는 것으로 구별한다. 이 네 가지 뜻을 가진 것은 7전식(轉識) 뿐이다.
니(尼) : 비구니(比丘尼)의 준말. 속어(俗語)로 승수자ㆍ여승.
니(聻) : 속음 [미] (1) 단적으로 사물을 가리키는 말로서, 자세히 보라는 뜻. 또 물건 그것을 가리키는 것. (2) 힐문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사가(師家)가 학인을 접하는 경우 시중(示衆)하는 말 끝에 붙여 쓰는 말. 또는 뜻이 다하고 말이 궁하였을 적에, 다시 말밖에 뜻을 보이기 위하여 쓰는 것.
니갈마(尼羯磨) : 3권. K-924, T-1810. 당(唐)나라 때 회소(懷素)가 676년에서 682년 사이에 서태원사(西太原寺)에서 편찬하였다. 별칭으로 『사분니갈마』라고도 한다. 사분율에 따라 비구니의 여러 법식과 절차에 대한 사항을 편집한 것으로서, 승갈마와 합해서 비구ㆍ비구니 갈마법을 이룬다.
니건도(尼犍度) : 【범】 bhikṣuṇī-khaṇḍa 『사분율(四分律)』에 나오는 20건도(犍度)의 하나. 비구니의 계율을 밝힌 편장(篇章)의 이름. 『사분율』 48권에 있다.
니건자(尼犍子) : 【범】 Nirgrantha 또는 니건자(尼乾子)ㆍ니건타자(尼乾陀子)ㆍ니건타불달라(尼犍陀弗怛羅). 번역하여 이계자(離繫子)ㆍ불계자(不繫子)ㆍ무결자(無結子). 인도에 있는 외도의 1파. 늑사바(勒沙婆, Ṛṣabha)를 개조(開祖)로 하고, 고행(苦行)으로써 열반에 드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하므로, 항상 몸에 털을 뽑고, 옷을 입지 않고, 나체로 걸식하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을 모르므로 무참외도(無慚外道)라 한다. 또는 고행외도(苦行外道)ㆍ나형외도(裸形外道)ㆍ노형외도(露形外道)라고도 한다. 후세에 Jaina교(敎)가 되었다.
니건자문무아의경(尼乾子問無我義經) : 【범】 Nairātmyaparipṛccha(sūtra). 1권. K-1492, T-1643. 북송(北宋)시대에 일칭(日稱)과 법호(法護, Dharmarakṣa)가 1058년에서 107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니건 외도의 물음에 대해 대승학자(大乘學者)가 매우 간명하게 무아(無我)의 이치를 설한다.
니건타야제자(尼犍陀若提子) : 【범】 Nirgranthajñātaputra 니건자(尼犍子)를 말함. 야제(若提)는 그의 어머니 이름. 인도 6사(師) 외도의 하나.
니계(尼戒) : 비구니가 받아 지니는 계율. 본래 341계이던 것을, 도선(道宣)이 7멸쟁(滅諍)을 더하여 348계가 되었다. 흔히 비구니계를 5백계라 함은 대수(大數)를 든 것이다.
니구류수(尼拘類樹) : 【범】 nyagrodha 또는 니구타(尼拘陀)ㆍ니구률(尼拘律)ㆍ니구류타(尼拘類陀). 번역하여 무절(無節)ㆍ종광(縱廣). 장대(長大)한 교목(喬木). 높이는 30~50척. 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나무 그늘이 더위를 피하기에 알맞다. 가섭불(迦葉佛)은 이 나무 아래서 성도하였다. 『무량수경』에 “니구류수와 같이 모든 것을 널리 덮은 까닭이라”함.
니구율(尼拘律) : ⇨니구류수.
니구타(尼拘陀) : 니구류수와 같음.
(불설)니구타범지경(佛說尼拘陀梵志經) : 2권. K-1463, T-11.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1년에 번역하였다. 동일한 내용이 팔리어 장부 경전의 제25경에 들어 있다. 이역본으로 『잡아함경』 제8 「산타나경(散陀那經)」ㆍ『중아함경』의 제104 「우담바라경(優曇婆羅經)」이 있다.
니대사(尼大師) : 비구니의 존칭. 비구니를 부를 적에 대사의 호를 쓰는 것.
니랄부타(尼剌部陀) : 【범】 Nirarbuda 8한지옥(寒地獄)의 하나. 또는 니뢰부타(尼賴浮陀). 번역하여 포열(皰裂)ㆍ부졸기(不卒起).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가죽과 살에 생긴 상처가 헐어서 피고름이 흘러나오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니련선하(尼連禪河) : 【범】 Nairañjanānatī 유금하(有金河)ㆍ불락착하(不樂着河)라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동쪽에 북으로 흐르는 강 이름. 항하(恒河)의 1지류. 석존께서 6년 고행하던 끝에, 이 강에서 목욕하고 강을 건너 불타가야로 가서,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였다. 지금의 Patna주(州)의 Phalgu하(河)라 하기도 하고, Lilājan하(河)라고도 한다.
니리(尼梨) : 지옥을 말함. 니라야(尼囉耶)ㆍ날락가(捺洛迦)의 준말.
(불설)니리경(佛說泥犁經) : 【범】 Nirayasūtra. 1권. K-712, T-86.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중아함니리경(中阿含泥犁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부처님께서 어리석은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악업으로 인해 현실에서도 괴로움의 갚음을 받게 되어 몸과 마음으로 고통받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된다고 설하신다. 또한 후반부에서는 3가지 악업을 짓고 살생하기 좋아하며 귀신에게 제사지내는 자가 지옥에 가서 겪게 되는 일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신다. 이 후반부의 내용은 『철성니리경(佛說鐵城泥犁經)』의 내용과 비슷하다. 그리고 전반부의 내용은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99 「치혜지경(癡慧地經)」의 이역이고, 후반부의 내용은 『중아함경(中阿含經)』 제64 「천사경(天使經)」의 이역이다.
니마라천(尼摩羅天) : 【범】 Nirmāṇarati 욕계 6천(天)의 제5. 수밀타천(須蜜陀天)이라고도 한다. 이 하늘 사람들은 5진(塵)을 변하여 스스로 즐거워하므로, 화락천(化樂天)ㆍ낙변화천(落變化天)이라 번역한다. ⇨화락천.
니사(尼寺) : 우리나라에서는 “승방”이라 한다. 비구니가 거처하는 절. 석존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출가한 뒤에, 남승 중에 있는 것을 피하게 하고, 남승으로 하여금 번갈아 가며 설법하게 한 것이 그 시초이다. 중국에서는 처음 비구니인 팽성(彭城)의 정검(淨檢)이 동지 24인과 함께 낙양(洛陽)에 죽림사(竹林寺)를 지은 것이 그 시초.
니사단(尼師壇) : 【범】 niṣīdana 또는 니사단나(尼師但那)ㆍ녕사나낭(▼史娜曩). 번역하여 좌구(坐具)ㆍ부구(敷具)ㆍ수좌의(隨坐衣). 부처님이 마련한 제도에 따라 만든 비구 6물(物)의 하나. 비구가 앉거나 누울 적에 땅을 펴서 몸을 보호하며, 또 와구(臥具) 위에 펴서 와구를 보호하는 네모난 깔개.
니살기바일제(尼薩耆波逸提) : 【범】 naiḥsargikapāyattika 사타(捨墮)라 번역. 비구ㆍ비구니가 받아 지니는 구족계(具足戒)의 일부로서, 승계(僧戒) 중의 30계이므로 30사타(捨墮)라 한다. 재물을 내놓고 대중에 들어가서 타죄(墮罪)를 참회하여야 하는 계. 사타라 함은 재물ㆍ탐심ㆍ죄업을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뜻. 만일 재물을 쌓아 두면, 탐심을 일으켜 죄를 범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경계한 것.
니살담(尼薩曇) : 【범】 upaniṣada 수(數)의 아주 적은 것을 말함. 미세분(微細分)이라고도 번역.
니승(尼僧) : 비구니를 말함. 속어는 여승(女僧)ㆍ승수자.
니야마위(尼夜摩位) : 【범】 niyāma 결정(決定)이라 번역. 보살이 수행한 공에 따라 하위(下位)나 범부ㆍ악취(惡趣)에 물러가지 않기로 결정된 계위(階位).
니야야(尼夜耶) : 【범】 Nyāya 또는 정리파(正理派)ㆍ인명론파(因明論派). 인도 6대학파(大學派)의 하나. 그 개조(開祖)는 교다마(喬多摩, Gautama) 곧 족목(足目, Akṣapāda). 그 연대는 석존께서 세상에 나기 전, B.C. 5세기 경이라고 하나 학파로 성립된 지는 6파 중에서 가장 늦어 150년경이다. 이 학파의 학설은 승론파(勝論派)가 주장한 자연철학에 옛날부터 발달된 논리학(論理學: 因明)을 집대성(集大成)하고, 이 논리에 따라 진리를 연구하여 해탈에 이르고자 한 것으로, 그 당시 불교에서의 영향도 현저하였다. 논리학의 연구가 이 학파의 주요한 부문으로, 불교의 인명가(因明家)들이 고인명(古因明)이라고 하는 것이다. 학설을 16제(諦)로 정하고, 16제의 진지(眞智)로부터 해탈에 이른다고 하는 것인데, 다시 고(苦)ㆍ생(生)ㆍ동작(動作)ㆍ과실(過失)ㆍ사(邪)의 다섯을 세워, 이 학파의 진설(眞說)을 알아서 사지(邪知)를 없애면, 차례로 과실ㆍ동작ㆍ생이 멸하여지고 고(苦)가 없게 되어 해탈에 이른다고 한다. 이 다섯을 세운 것은 분명히 불교의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16제는 양(量)ㆍ소량(所量)ㆍ의혹(疑惑)ㆍ동기(動機)ㆍ유(喩)ㆍ정설(定說)ㆍ지분(支分)ㆍ사택(思擇)ㆍ결정(決定)ㆍ논의(論議)ㆍ논쟁(論諍)ㆍ논힐(論詰)ㆍ사인(似因)ㆍ곡해(曲解)ㆍ궤변(詭辯)ㆍ부처(負處). 이 16제에서는 결정(決定) 이전과 논의(論議) 이후를 크게 나누어, 앞에 것은 주로 논증(論證)을 진행하는 기초ㆍ과정을 설명하고, 뒤에 것은 논증의 전체와 과오(過誤)의 조건ㆍ경우를 설명한 것으로서, 전체로 보면 논의제(論議諦)는 온갖 것을 포함한 것이다. 또 일면에서 보면, 16제는 양제(量諦)와 소량제(所量諦)에 의해서 대표되고, 다른 14제는 그 사이의 논리학적 활동의 관계를 보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니왈(泥曰) : 열반(涅槃)ㆍ니원(泥洹)과 같음.
니원(泥洹) : 열반(涅槃)과 같음.
니원경(泥洹經) : (1) 『반니원경(般泥洹經)』의 약칭.
니원경(泥洹經) : (2)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의 약칭.
니원경(泥洹經) : (3) 『대반니원경(大般泥洹經)』의 약칭.
니인(泥人) : 지옥에 떨어진 사람.
니중암(尼衆庵) : 전라북도 완주군 묘교산에 있던 절.
니타나(尼陀那) : 【범】 nidāna 12부경(部經)의 하나. 인연(因緣)ㆍ연기(緣起)라 번역. 여러 가지 사실에 대하여 그 유래부터 말하는 것. 이것에 세 가지 뜻이 있음. ① 사람이 묻는 것에 대하여 말한 것. ② 죄를 범하는 이가 있을 적에 거기 대하여 계를 제정한 것. ③ 어떤 일로 말미암아 법을 말한 것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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