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사전, 번역어 사전

불교용어사전 (아)-(원)

일이삼선생 2023. 4.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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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범】 ga [가] (또는 伽ㆍ俄ㆍ哦ㆍ我ㆍ竭ㆍ犍ㆍ蘖). 실담 50자문의 하나, 42자문의 하나. 일체법행불가득(一切法行不可得)의 뜻이라고 하며, 매우 깊은 법의 소리라 함. 이것은 아(▼)로써 비로소 행(行)하는 뜻을 가진 범어 gaamana, 또는 매우 깊은 뜻을 가진 범어 gambhīra로부터 해석한 것. 예전부터 행(行)의 아자라 함.

아(阿) :  【범】 a [아] (또는 遏ㆍ▼ㆍ▼ㆍ婀ㆍ噁ㆍ惡).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字門)의 하나. 범어에서는 아(阿, a)라 하면 온갖 언어ㆍ문자의 기본이라 하나, 밀교에서는 여러 가지 뜻을 붙여 해석함. (1) 아(阿)자에 초불생(初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니, 이것은 아자를 들으면 처음이나 근본의 뜻을 가진 아제(阿提, Ādi)의 문자, 혹은 불생(不生)의 뜻을 가진 아뇩파다(阿耨波陀, anutpāda)의 문자를 생각하므로 아자에 이러한 뜻이 있다고 함. (2) 본불생(本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니, 만물의 근본 원초(元初)인 것은 그 자신이 원초이어서 그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다른 것에 있지 않다고 함. 아자는 온갖 문자의 근본이며 기초이기 때문에 본 불생의 뜻이 있다고 해석함. (3) 범어의 아자는 부정하는 말로서 무(無)ㆍ불(不)의 뜻을 가졌으므로 무상(無常: 阿儞怛也, Anitya)의 뜻이 있다고 하고, 또 바뀌어 불파괴(不破壞)ㆍ불류(不流)ㆍ무래(無來)ㆍ무거(無去)ㆍ무행(無行)ㆍ무주(無住)ㆍ무본성(無本性) 등의 뜻이 있다고 해석함. 이밖에도 범어학에서는 아자에 4종의 전화(轉化: 阿ㆍ阿引ㆍ闇ㆍ▼)와 5종의 전화(阿ㆍ阿引ㆍ暗ㆍ惡ㆍ惡引)를 들고, 4전화로 인하여 발심ㆍ수행ㆍ보리ㆍ열반을, 5전화로 인하여서 보리심(菩提心)ㆍ행(行)ㆍ성보리(成菩提)ㆍ대적열반(大寂涅槃)ㆍ방편(方便)의 5전(轉)을 말함.

아(我) : ātman 주재(主宰)ㆍ자아(自我)ㆍ신체(身體)의 뜻. 자기의 자체, 곧 자기 주관의 중심. 일반 불교에서는 이것을 나누어 실아(實我)ㆍ가아(假我)ㆍ진아(眞我)의 3종으로 분별. ① 실아는 인도 재래의 외도가 주장하는 것으로, 범부의 망정(妄情)에 스스로 존재한 아(我)의 사상을 말함. 이 아는 무상(無常)이 아니고 상주(常住)하여 독존하는 것으로, 그 능동(能動)은 국왕ㆍ재상과 같이 자재한 것. ② 가아는 실제로 나라 할 것이 존재한 것이 아니고 5온(蘊)이 화합하여, 인과가 상속하는 몸이기 때문에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나라고 이름한 것. ③ 진아는 대승에서만 말하는 것으로 열반의 4덕인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의 아덕(我德)을 말함. 진(眞)으로써 성품을 삼는 뜻으로 진아라 함.

아(阿引) :  【범】 ā [아-]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아(阿) 소리가 바뀐 것. 이 글자가 여러 가지 뜻을 가진 것을 아(阿)자와 같거니와, 모두 [아-] 하는 긴 소리로 시작하는 문자의 뜻을 의지하여 바꿔 해석한 것. 곧 적정(寂靜)의 뜻은 아련야(阿練若, āraṇya)에서, 원리아(遠離我)의 뜻은 아-트만(ātman)에서, 공(空)의 뜻은 아-카사(ākāśa)에서, 성자(聖者)의 뜻은 아사리(阿闍梨, acārya)의 글자 뜻을 빌려 해석한 것.

아가니타(阿迦尼吒) : 【범】 akaniṣṭha 【팔】 akaniṭṭha 아가니사탁(阿迦尼沙託)ㆍ아가니사타(阿迦尼師吒)ㆍ아가니슬체(阿迦抳瑟搋)ㆍ아가니타(阿迦膩吒)ㆍ아가니체(阿迦抳搋)라 음역. 줄여서 니사타(尼師吒)ㆍ니타(尼吒)ㆍ이타(二吒)라 함. 색구경천(色究竟天)이라 번역. 색계 18천(天)의 가장 위에 있는 하늘.

아가마(阿伽摩) : 아함(阿含)과 같음.

아가색(阿迦色) : 하나는 유형의 물질, 하나는 무형의 공계(空界). 그러므로 인아가색(隣阿迦色)이란 말에 대하여서도 두 가지 견해가 있음. 아가 곧 유형의 물질에 이웃하였다는 뜻으로는 허공의 색, 또 무형체의 허공에 이웃하였다는 뜻으로는 유형의 물질이라 함.

아가타(阿伽陀) : 【범】 agada 아게타(阿揭陀)ㆍ아갈타(阿竭陀)라고도 함. 약제(藥劑)의 이름. 번역하여 보거(普去)ㆍ무병(無病)ㆍ무가(無價)라 하며, 변하여 불사약(不死藥)ㆍ환약(丸藥). 정토교에서는 염불이나 서원(誓願)에 비유하여 멸죄(滅罪)ㆍ멸지우(滅智愚)의 덕을 표시함.

아갈라(阿羯羅) : 【범】 āgāra 경(境)이라 번역. 인식의 대상.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에 대한 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 등 6경.

아견(我見) : 또는 신견(身見), 5견(見)의 하나. 보통으로 ‘나’라 함은 5온(蘊)이 화합한 것으로서 참으로 ‘나’라 할 것이 없는데 ‘나’가 있는 줄로 잘못 아는 견해.

아견사(阿見寺) : 경상남도 함안군 품탄 남쪽에 있는 절. 아현사(阿峴寺)인 듯함.

아고(阿家) : 가(家)의 음은 고, 고(姑)와 같은 뜻. 신부가 시부모를 아옹(阿翁), 아고(阿家)라 부름.

아공(我空) : 【범】 ātma-śūnyatā ↔ 법공(法空). 생공(生空)ㆍ인공(人空)이라고도 함. 실아(實我)가 없는 것. 보통으로 우리가 ‘나’라 하는 것은 5온(蘊)이 화합한 것으로 참으로 ‘나’라 할 것이 없고 공무(空無)한 것임을 말함.

(불설)아구류경(佛說阿鳩留經) : 1권.K-822, T-529. 번역자 미상. 『한록(漢錄)』(25-2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불법을 믿지 않던 부호 아구류가 후생이 있음을 알고 나서 재물을 보시하여 결국 하늘에 태어나게 된 인연을 말하고 있다.

아귀(餓鬼) : 범어 폐례다(preta, 薜荔多)를 뜻으로 번역한 것. 폐려다(閉戾多ㆍ閉黎多)ㆍ비례다(鞞禮多ㆍ俾禮多)ㆍ비리다(卑利多)ㆍ피례다(辟荔多)ㆍ미례다(彌荔多)ㆍ폐례(薜荔)라 음역. 파리어로 폐다(閉多, peta). 티베트어로 이다구(yidwage). 폐례다는 죽은 이란 뜻인데, 귀(鬼)라 번역한 것은 중국에서 죽은 이의 영을 귀신이라 한 까닭. 또 비제리(卑帝梨)라 함은 아버지ㆍ할아버지라는 뜻인데, 인도에서는 선조의 영혼을 봉사하지 않으면 그 영혼은 귀계(鬼界)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다고 믿는 데서 기인한 것. 인간에서 맨 처음 죽은 이로 겁초(劫初)에 명부(冥府)의 길을 연 이는 폐타(吠陀) 시대의 신화에 나오는 염마왕이니, 그 세계를 염마왕계라 하여 아귀가 있는 세계라 하고 염마를 그 임금이라 함. 여러 경ㆍ논에 이 아귀에 나는 원인으로 흔히 간탐(慳貪)ㆍ질투(嫉妬)를 말함.

아귀도(餓鬼道)() : 5도(道)의 하나, 6도의 하나. 도는 길의 뜻. 아귀 될 업인(業因)을 지은 이가 갈 길, 곧 아귀세계. 그 위치는 남섬부주의 밑 5백 유순에 있으며, 길이와 너비는 모두 3만 6천 유순이라 함.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 : 1권. K-763, T-746.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목련이 아귀들의 질문에 대하여 그들이 고통받는 인연을 설한 경전으로, 그 내용은 『잡장경(佛說雜藏經)』의 전반부와 대체로 동일하다. 이역본으로 『귀문목련경(佛說鬼問目連經)』이 있다. ⇨『잡장경』

아기니(阿耆尼) : 【범】 Agni (1) 서역의 나라 이름. 지금의 객랄화탁(喀喇和卓, Karakhoja), 한(漢)나라에서 화주(火州)라 하여 북부에는 천산, 남에는 타리므하의 지류에 임하고, 동은 토로번(土魯蕃), 서는 고거(庫車)에 닿은 지방.

아기니(阿耆尼) : (2) 인도 폐타 8천(天)의 1인 화신의 이름. 신과 인간과의 중개자로서 사람을 보호하고 행동을 감시한다고 함.

아기다시사홈바라(阿耆多翅舍欽婆羅) : 【범】 Ajita-keśa-kambala 6사외도(師外道)의 하나. 구역은 아기다경사감바라(阿耆多頸舍甘婆羅), 신역은 아말다(阿末多). 아기다를 무승(無勝), 시사홈바라를 발의(髮衣)라 번역. 사람의 털로 만든 옷을 입고 5열(熱)로 신체를 지지는 것. 현세에 고행을 하여 내세의 낙과를 구하는 외도.

아나(阿拏) : 【범】 aṇu 아누(阿▼)ㆍ아뇩(阿耨)이라고도 함. 미(微)라 번역. 7개의 극미(極微)로 성립된 색(色, 곧 물질). 여러 인연이 화합하여 생긴 색 가운데 가장 작은 것.

아나개두(阿那箇頭) : 아는 말을 강하게 하는 어조사. 나개는 그것ㆍ저것. 곧 그것이냐, 저것이냐, 어느 것이냐의 뜻.

아나률(阿那律) : ⇨아누루타(阿▼樓馱).

아나발저(俄那鉢底) : 【범】 Gaṇapati 아나파저(▼娜簸底)ㆍ가나발저(伽那鉢底)라고도 하며, 환희라 번역. 혹은 비나야가(毘那夜迦)라 하여, 상비(象鼻)라 번역. 이는 밀교의 비신(秘神) 대성환희천(大聖歡喜天). 바라문 교도가 말하는 가네사(Gaṇeśa). 처음은 상수마(常隨魔)라 하여 항상 사람의 틈을 엿보는 악한 귀신으로 나중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9,800의 귀왕들을 거느리고 삼천세계를 수호하며 삼보를 수호하는 신이 되었음.

아나빈저화칠자경(阿那邠邸化七子經) : 1권. K-739, T-140.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화칠자경』이라고 한다. 3보(寶)에 귀의하는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아나빈저(阿那邠邸: 급고독장자)에게는 7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한결같이 삼보를 믿지 않았고 악행을 일삼았다. 그래서 아나빈저는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아들들에게 3귀의계(歸依戒)와 5계를 받아서 지키면 금 천 냥씩을 주겠다고 하여 일곱 명의 아들들을 모두 부처님 법에 귀의시켰다. 아나빈저는 부처님께 이러한 일을 말씀드리고 자기 아들들도 선의 공덕이 있어서 그에 따른 과보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설법을 청하자, 부처님께서는 그의 아들들의 공덕이 뛰어남을 설하신다. 설법을 들은 아나빈저는 부처님을 비롯한 비구들을 초대하여 공양을 올린다. 공양을 마치신 부처님께서는 아나빈저의 요청으로 그의 아들들에게 4제(諦)를 설하시고, 설법을 들은 아들들은 모든 번뇌가 없어져 법안(法眼)을 얻고 비구 승가에 귀의하여 5계를 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경에 등장하는 비유는 『법화경』의 ‘화택우거(火宅牛車)’ 비유의 소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팔리어 원전이나 이역본은 분명하지 않고, 내용적으로는 ‘방편’이라고 하는 대승적인 색채까지 띠고 있으므로 성립은 기원 전후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아나아파나(阿那阿波那) : 【범】 ānāpāna 아나파나(阿那波那)ㆍ아나반나(阿那般那)ㆍ안나반나(安那般那)라 음역, 줄여서 안반(安般). 아나는 지래(持來) 또는 견래(遣來)라 번역하니, 숨을 들이쉬는 것, 아파나는 견거(遣去)라 번역하니 숨을 내쉬는 것.

(불설)아나율팔념경(佛說阿那律八念經) : 1권. K-686, T-46. 후한(後漢)시대에 지요(支曜)가 185년에 양도(楊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팔념경(八念經)』이라고도 하며, 별칭으로 『선행염의경(禪行斂意經)』ㆍ『선행검의경(禪行檢意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서목산(誓牧山)의 구사수(求師樹) 아래에 계실 때였다. 아나율은 도법(道法)이란 것은 소욕(小欲)과 지족(知足)ㆍ대중과 섞이지 않는 은처(隱處)ㆍ정진(精進)ㆍ마음을 다스리는 이심(利心)ㆍ고요한 생각인 정의(定意)ㆍ지혜ㆍ쾌락을 쫓지 않는 불희(不戱)에 있음을 생각하였다. 이때 부처님께서 아나율의 생각을 아시고 그의 앞에 나타나 8념(念)을 잘 생각하고 행할 것을 당부한 후에 4선(禪)을 설하신다. 4선이란 욕악(欲惡)과 불선법(不善法)을 버리고 뜻으로 기뻐하는 것이 제1 선행(禪行)이고, 나쁜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오롯하게 지니되 기뻐하지 않는 것이 제2 선행이며, 기뻐함을 그치고 오직 법에 맞는 각관(覺觀)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보는 것이 제3 선행이고, 괴로움과 즐거움을 버리고 근심과 걱정을 모두 끊어 청정에 머무는 것이 제4 선행이다. 이와 같이 8념과 4선을 생각하고 정진하여 마음에 어긋남이 없으면 스스로 안온해져서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74 『팔념경(八念經)』이 있다.

아나타빈다타(阿那他擯茶陀) : 【범】 Anāthapiṇḍada 【팔】 Anāthapiṇḍika 아나타빈다게리나파저(阿那他賓茶揭利那破底)ㆍ아나타빈다타사야(阿那他賓茶馱寫耶)ㆍ아나타빈다타사나(阿那他賓茶陀私那)ㆍ아나빈저(阿那貧抵)ㆍ아난빈저(阿難貧抵)ㆍ아나빈(阿那賓)이라 음역. 급고독(給孤獨)이라 번역. 인도 사위성의 수달장자(須達)의 이름. ⇨수달.

아나함(阿那含) : 【범】 anāgāmin 아나가미(阿那伽彌ㆍ阿那伽迷)라 음역. 성문(聲聞) 4과 중의 제3. 줄여서 나함(那含), 불환(不還)ㆍ불래(不來)라 번역. 욕계(欲界)에서 죽어 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에 나고는 번뇌가 없어져서 다시 돌아오지 아니한다는 뜻. ⇨사과ㆍ사향.

아난(阿難) : ⇨아난타(阿難陀).

아난굴(阿難窟) : 평안남도 순천군 숭화산에 있던 절. 아란사라고도 함.

아난다목가니하리타경(阿難陀目佉尼呵離陀經) : 【범】 Anantamukhasādhakadhāraṇī(sūtra). 1권. K-327, T-1013.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와관사(瓦官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아난다하리타경』ㆍ『출무량문지경』이라고도 한다. 이역본으로 『무량문파마다라니경(無量門破魔陀羅尼經)』ㆍ『무량문미밀지경(佛說無量門微密持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린니경(佛說阿難陀目佉尼呵離陀隣尼經)』ㆍ『일향출생보살경(佛說一向出生菩薩經)』ㆍ『출생무량문지경(佛說出生無量門持經)』ㆍ『사리불다라니경(舍利弗陀羅尼經)』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K-331)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이 있다. ⇨『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

(불설)아난다목가니하리타린니경(佛說阿難陀目佉尼呵離陀隣尼經) : 【범】 Anantamukhasādhakadhāraṇī(sūtra). 1권. K-328, T-1015. 북위(北魏)시대에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가 525년에서 539년 사이에 낙양(洛陽)의 백마사(白馬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아난다목가니하리다라니경』ㆍ『아난다하리타린니경』이라고도 한다. 여러 이역본들이 있으나, 그들 간에 내용상의 차이는 크지 않다. 이역본으로 『무량문파마다라니경(無量門破魔陀羅尼經)』ㆍ『무량문미밀지경(佛說無量門微密持經)』ㆍ『아난다목가니하리타경(阿難陀目佉尼呵離陀經)』ㆍ『일향출생보살경(佛說一向出生菩薩經)』ㆍ『출생무량문지경(佛說出生無量門持經)』ㆍ『사리불다라니경(舍利弗陀羅尼經)』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出生無邊門陀羅尼經)』(K-331)ㆍ『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이 있다. ⇨『출생무변문다라니경』(K-1279).

(불설)아난동학경(佛說阿難同學經) : 1권. K-740, T-149.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아난의 친구인 굴다(掘多)라는 비구가 청정한 수행에 즐거움을 찾지 못하여 항상 계율을 버리고 환속하려 하였는데, 이것을 안 아난이 부처님께 도움을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굴다를 불러서 그 이유를 물으시고, 여인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한 굴다에게 여인이 가진 5가지 좋지 못한 일들을 말씀해주신다. 그리고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만나기는 더 어렵다는 것을 설하시고, 출가하여 부처님을 만났으니 지관(止觀)을 닦아 열반에 이를 것을 권하셨다. 그리하여 굴다는 마침내 깨끗한 진리의 눈을 갖게 되었으며 조용한 곳에서 정진하여 아라한이 되었고,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열반에 들었다. 아난은 굴다의 사리(舍利)를 거두어 공양한 후에 부처님께 그의 열반 소식을 알려드린다.

(불설)아난문사불길흉경(佛說阿難問事佛吉凶經) : 1권. K-761, T-492.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사불길흉경』ㆍ『아난문사경』ㆍ『아난문사길흉경』ㆍ『아난문사불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을 모심에 있어 길함과 흉함이 있는 이유 등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의 질문에 대해 사람이 부처님을 모시면서 밝은 스승을 따라 계율을 잃지 않고 정진하여 항상 기뻐하고 공경한다면 바라는 바를 이루고 1백 가지 일이 배로 더하여 나중에 반드시 득도하는데 이것이 진정한 불제자라고 설하신다. 또한 사람을 시켜 살해하는 것은 직접 죽이는 것보다 죄가 더 무겁다고 말씀하시고, 착한 사람이나 스승에 대하여 악의를 품지 말 것을 당부하신다. 이역본으로 『만법경(佛說慢法經)』ㆍ『아난분별경(佛說阿難分別經)』이 있다.

(불설)아난분별경(佛說阿難分別經) : 1권. K-770, T-495. 걸복진(乞伏秦)시대에 법견(法堅)이 388년에서 409년 사이에 하남국(河南國)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분별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을 모심에 길함과 흉함이 있는 이유 등을 설한 경전으로, 그 내용은 『아난문사불길흉경(佛說阿難問事佛吉凶經)』 등과 유사하다. 이역본으로 『만법경(佛說慢法經)』ㆍ『아난문사불길흉경』이 있다. ⇨『아난문사불길흉경』

(불설)아난사사경(佛說阿難四事經) : 1권.K-817, T-493.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사사경』이라 한다.

아난칠몽경(阿難七夢經) : 1권. K-836, T-494.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칠몽경』이라 한다. 아난의 꿈을 통해서 부처님의 열반 이후에 벌어질 오탁 악세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 상황을 보여 주고 있는 경전이다.

아난타(阿難陀) : 【범】 Ānanda 부처님 10대 제자의 한 사람. 줄여서 아난. 무염(無染)ㆍ환희(歡喜)ㆍ경희(慶喜)라 번역.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서 가비라성의 석가 종족(부왕에 대하여는 곡반왕ㆍ감로반왕ㆍ백반왕의 이설이 있음)의 집에 출생. 8세에 출가하여 수행하는데 미남인 탓으로, 여자의 유혹이 여러 번 있었으나 지조가 견고하여 몸을 잘 보호하여 수행을 완성하였음. 그의 전기에 의하면, ① 부처님의 전도 생활하신 지 20년 후에 여러 제자들 중에서 선출되어 친근한 시자가 됨. ② 다문(多聞) 제일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대가섭을 중심으로 제1차 결집 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 ③ 부처님의 이모 교담미의 출가에 진력한 일들이 있음. 또 어떤 기록에는 3종 아난, 4종 아난을 말하였으나 이는 부처님 일대의 설법을 전파한 덕을 나타낸 것인 듯함.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범】 znuttara-samyak-saṃbodhi 【팔】 anuttara-sammāsambodhi 줄여서 아뇩삼보리ㆍ아뇩보제. 번역하여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ㆍ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ㆍ불과(佛果)의 지혜를 말함. 아뇩다라는 무상(無上), 삼먁삼보리는 정변지(正遍智), 또는 정등정각이라 번역하니 앞의 것은 구역, 뒤의 것은 신역. 줄여서 정각이라 하니, 범부가 불각(不覺)인 데 대하여, 미계(迷界)를 여의고 각지(覺知)가 원만하여 일체의 진상을 모두 아는 부처님의 무상 승지.

아뇩달용왕(阿耨達龍王) : 8대룡의 하나. 아뇩달지(池)에 살면서 4대하를 흘러 내어 염부주를 젖게 한다고 함. 보살의 화신이라 하여 존숭을 받는 용왕.

아뇩달지(阿耨達池) : 【범】 Anavatapta 【팔】 Anotatta 아나반답다(阿那般答多)ㆍ아나파달다(阿那婆達多ㆍ阿那波達多)ㆍ아나발달다(阿那跋達多)라 음역. 아뇩달(阿耨達)ㆍ아나달(阿那達)은 무열뇌(無熱惱)ㆍ청량(淸凉)이라 번역. 염부주(閻浮洲)의 4대하인 긍가ㆍ신도ㆍ박추ㆍ사다의 근원, 설산의 북, 향취산의 남에 있음. 혹은 히말라야 산중의 항하(恒河)의 수원을 가리키기도 하며 서장의 모나사루완호(湖)를 말한 것이라 하나 미상.

아뇩보리(阿耨菩提)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준말.

아뇩솔도파(阿耨率都婆) : 【범】 Anuṣṭubh 32자로 된 네 구 게송을 말함. 후세이 수로가(首盧迦, Śloka)와 같은 뜻.

(불설)아뇩풍경(佛說阿耨風經) : 1권. K-685, T-58.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사진서사(謝鎭西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발기성(跋耆城)의 아뇩풍에 머무실 때, 아난과 아이타바 못에서 목욕하신 후 제바달다의 사후(死後)에 대하여 설법하신다. 여래에게는 사람들이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잘 아는 능력이 있어서 선업을 지은 자와 불선업을 지은 자의 마음 속과 그 행동을 잘 알고 사후에 그들이 갈 곳에 대해 훤히 알고 계심을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12 『아노파경(阿奴波經)』이 있다.

아누루타(阿▼樓馱) : 【범】 Aniruddha 아니루타(阿尼樓馱)ㆍ아니율타(阿泥律陀)ㆍ아니로두(阿泥盧豆)ㆍ아니누두(阿泥▼豆)ㆍ아니루타(阿儞樓陀)ㆍ아나율(阿那律)ㆍ아루타(阿樓陀)ㆍ아누타(阿▼馱ㆍ阿▼馱)라 음역. 부처님 10대 제자의 한 사람. 천안(天眼) 제일. 아누루타는 여의(如意)ㆍ이장(離障)ㆍ무탐(無貪)ㆍ무멸(無滅)ㆍ선의(善意)라 번역. 가비라성의 석가족. 부처님이 귀국하였을 때 아누림에까지 따라와서 난타ㆍ아난타ㆍ제바 등과 함께 출가. 후에 부처님 앞에서 자다가, 부처님의 꾸중을 듣고 밤새도록 자지 않으면서 수도에 정진하다가 눈이 멀고, 그 뒤 천안통을 얻어 불제자 중 천안 제일이 됨. 경전을 결집할 때 장로로서 원조한 공이 컸음.

아니진나(阿儞眞那) : 【범】 Maṇicinta (?~721) 당나라 때 역경가(譯經家). 북인도 가습미라국 찰제리 종족. 중국 이름은 보사유(寶思惟). 특히 주술(呪術)에 능한 사람. 693년(당나라 장수2) 낙양에 와서 719년까지 주기사ㆍ천궁사ㆍ복선사에서 『불공견삭경(不空羂索經)』 등 7부 9권을 번역. 그 후에는 수도생활에만 전력. 용문산에 천축사를 짓고 있다가 당나라 개원 9년, 나이 100여 세에 입적함.

아도(阿道) : 고구려 스님. 또는 아도(我道)ㆍ아두(阿頭). 어머니는 고도령. 240~248년(위나라 정시 연중)에 위나라 사람 아굴마가 왕명으로 고구려에 왔다가 고도령과 통정하여 아도가 태어남. 5세에 출가. 16세에 위나라에 가서, 아굴마를 만남. 현창(玄彰)에게 수학. 19세 귀국하여 다시 어머니 명으로 신라에 가서 왕성의 서리에 거주. 때는 263년(신라 미추왕2)으로, 궁궐에 나아가 불교 선전하기를 청하다가 그때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 속림(일선현) 모록(모례)의 집에서 3년 동안 은거. 마침 공주가 병이 나서 사방으로 의사를 구할 때에, 스님이 왕성에 들어가 병을 치료하니 왕이 기뻐하며 절을 짓고 불교를 일으키게 함. 그 때 신라 풍속이 검소하여 초가로 흥륜사(興輪寺)를 처음 짓고 스님이 설법하니 하늘 꽃이 떨어졌다 함. 모례의 누이 사시(史氏)도 비구니가 되어 삼천기에 영흥사(永興寺)를 지었음. 후에 미추왕이 죽으니, 백성들이 스님을 해치려 하므로 모록의 집에 돌아와서 무덤을 만들고 들어가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였음. 『삼국유사(三國遺事)』ㆍ『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아도가 신라 소지왕 때 시자 3인을 데리고 일선군 모례 집에 가서 있다가 수년 후에 병 없이 죽었고, 시자 3인은 경률을 강독, 가끔 믿는 이가 있었다고 하였음.

아라가화(阿羅歌華) : 【범】 arka 줄여서 아가(阿迦). 백화(白花)라 번역. 학명은 Calotropis Gigantea. 인도의 꽃 이름.

아라다가란마자(阿羅茶迦蘭摩子) : 아라라가란(阿羅邏迦蘭)과 같음.

아라라가란(阿羅邏迦蘭) : 【범】 Ārāḍa Kālāma 【팔】 Ālāra Kālāma 수론파(數論派)의 학자. 인도 비사리성 부근에 거주. 세존이 사가 선인을 하직하고 남으로 나아가 울두라 선인을 방문하려던 도중에 세상을 초월하여 해탈하는 법을 물은 선인.

아라한(阿羅漢) : 【범】 arhan (1)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聲聞) 4과의 가장 윗자리. 응공(應供)ㆍ살적(殺賊)ㆍ불생(不生)ㆍ이악(離惡)이라 번역.

아라한(阿羅漢) : (2) 여래 10호의 하나. 성문 아라한과 구별하기 위하여 ‘아라하’라고 하나 원어의 뜻은 같음.

(불설)아라한구덕경(佛說阿羅漢具德經) : 1권. K-1229, T-126.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89년에 번역하였으며, 법현이 번역한 것은 모두 989년에서 99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번역자인 법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지반(志磐)의 『불조통기(佛祖統紀)』에는 법천(法天)이 그의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중상부법실록(大中祥符法實錄)』에 의거한 오노(Ono)는 천식재(天息災)가 이름을 법현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줄여서 『구덕경(具德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의 제자 교진여를 비롯한 99명의 불제자의 덕을 설명하고, 대중들 가운데 교진여(憍陳如)ㆍ가전연(迦旃延)ㆍ부루나(富樓那)ㆍ박구라(薄拘羅)ㆍ이파다(離婆多)ㆍ앙굴마라(盎堀摩羅)ㆍ야수나(耶輸那)ㆍ소야다(蘇惹多)ㆍ고지갈란나(酤胝羯蘭拏)ㆍ폐사라(吠舍羅) 비구의 10대 성문 제자들을 무리 중의 으뜸이라고 소개한다. 이어서 비구니 가운데 으뜸이 되는 15명의 비구니들을 그들의 덕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23명의 우바새와 17명의 우바이를 각각 소개한다. 이역본으로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20 「염품(念品)」이 있다.

아락찰사(阿落刹娑) : 【범】 rākṣasa 라차사(囉叉娑) 라고도 함. 나쁜 귀신의 통칭. 번역하여 호자(護者). 구역에서는 나찰(羅刹).

아란가란(阿蘭迦蘭) : 또는 아람가람(阿藍迦藍). 아라라가란과 같음.

아란굴(阿蘭窟) : 평안남도 순천군에 있던 절, 곧 아난굴.

아란야(阿蘭若) : 【범】 araṇya 아련야(阿練若)ㆍ아란나(阿蘭那)ㆍ아란양(阿蘭攘). 적정처(寂靜處)ㆍ무쟁처(無諍處)ㆍ원리처(遠離處)라 번역. 시끄러움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수행하기에 적당한 삼림(森林)ㆍ넓은 들ㆍ모래사장 등을 가리키는 말. 보통 촌락에서 1구로사(拘盧舍)나 반구로사쯤 떨어진 곳.

아랄랄(阿剌剌) : ‘아라라’로 읽음. 몸에 고통을 느낄 때 내는 소리. 바뀌어서 공포의 뜻. 속어에 ‘아구구’와 같음.

아람파(阿藍婆) : 【범】 ratilambha 자세히는 아라저람바(阿羅底藍婆). 득희락(得喜樂)이라 번역. 몸에 바르면 걱정과 나쁜 마음이 없어지고 즐거움을 얻는다는 약.

아랑당(訝郞當) : 아(訝)는 놀라거나 탄식할 때에 내는 감탄사. 랑당은 하인(下人).

아로나화(阿盧那花) : 홍련화. 아로나는 해뜰 때의 햇빛을 말하니, 그 꽃빛이 이와 비슷하므로 아로나화라 함.

아록록(阿碌碌) : 아(阿)는 어조사, 록은 작은 돌. 록록은 많은 모양. 이것저것 많기는 하지만 쓸 만한 것은 없다는 뜻.

아록록지(阿轆轆地) : 지(地)는 어조사, 록은 차바퀴의 굴대가 돌아가는 것. 곧 사실과 이치가 원융하여 완전무애(完全無礙)한 것을 표할 때 쓰는 말.

아록록지(屙漉漉地) : 지는 어조사. 아(屙)는 대소변 보는 것. 록록은 줄렁줄렁 떨어지는 모양. 입이 험하여 하는 말에 나쁜 냄새가 난다는 뜻.

아론(我論) : 인아견(人我見)ㆍ법아견(法我見)의 2종을 말함.

아뢰야식(阿賴耶識) : 【범】 ālaya vijñāna 8식(識)의 하나. 9식의 하나. 불교 유심론의 하나인 뢰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 되는 식. 진제 등은 무몰식(無沒識)이라 번역하고, 현장은 장식(藏識)이라 번역. 앞의 것은 아(阿)를 짧은 음으로 읽어 아는 무(無), 뢰야는 멸진(滅盡)ㆍ몰실(沒失)이라 번역하여 멸진ㆍ몰실하지 않는 식이라 한 것이고, 뒤의 것은 아를 긴 음으로 읽어 가(家)ㆍ주소(住所)ㆍ저장소(貯藏所)의 뜻이 있으므로 장식이라 한 것임. 『성유식론』 제2에 의하면, ‘장’에 세 가지 뜻을 들었으니, 1. 능장(能藏). 만유를 내는 친인(親因)은 종자를 갊아 두는 식이란 뜻. ② 소장(所藏). 8식 중 다른 7식에 의하여 염법(染法)의 종자를 훈습하여 갊은 식이란 뜻. ③ 집장(執藏). 제8식은 오랜 때부터 없어지지 않고 상주하므로 자아(自我)인 듯이 제7식에게 집착되는 식이란 뜻. 그러나 이 가운데서 주로 집장의 의미로 장식이라 하므로 아애집(我愛執)이 일어나지 않을 때에 이르면 아뢰야란 이름이 없어짐. 또 다른 이름으로 법상종에서는 불도 수행의 도정을 3분하여, 아뢰야(阿賴耶)ㆍ비파가(毘播迦)ㆍ아타나(阿陀那)의 이름을 붙임. ① 아뢰야는 제7 말나(末那)가 제8식을 자아의 존재처럼 집착하는 자리에서의 제8식의 이름. ② 비파가는 이숙(異熟)이라 번역하니 선악의 업으로 인하여 받은 자리에서의 제8식의 이름. ③ 아타나는 부처님 지위에서의 제8식의 이름. 이미 자아의 집착이 없어지고 또 업으로 받은 것도 아니고 물질과 마음의 여러 법을 발현케 하는 종자와 5근(根)을 집지상속(執持相續)하는 자리의 제8식이므로 아타나(執持)라 함. 이식은 종자(이 식 속에 갊은 깨끗하거나 더러운 세계를 발현할 수 있는 세력) 5근ㆍ기세간(器世間)을 소연(所緣)으로 하기 때문에 각자의 아뢰야로써 우주 만유를 전개하는 근본이라 하고, 현상인 실재를 말하는 진여연기론에 대하여, 진여를 본체로 하고 진여에 즉하지 아니한 가유(假有)의 현상을 인정하여 뢰야연기론을 이루게 된 것임.

아리나발마(阿離那跋摩) : 또는 아리야발마(阿離耶跋摩). 신라 스님. 일찍 인도에 간 고승. 처음 정교를 구하려고 중국에 가서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배우기를 힘썼음. 다시 627~649년(당 정관 연중) 인도에 가서 나란타사에 있으면서 율과 논을 열람하며 패엽을 초하다가 그 절에서 나이 70여 세 입적함.

아리다라다라니아로력경(阿唎多羅陀羅尼阿嚕力經) : 1권. K-1281, T-1039.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리다라아로력경』ㆍ『아로력경』이라 한다. 별칭으로 『아리다라다라니아로력품』이라고도 한다 아리다라는 관음원에 있는 존자의 이름이며, 아로력은 관찰을 의미한다.

아리야(阿梨耶) : 【범】 ārya (1) 아뢰야식과 같음. 구역에서는 미계(迷界)에 있으면서도 그 속에 빠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몰(無沒)이라 번역.

아리야(阿梨耶) : (2) 아라한을 말함. 아리야(阿哩夜)ㆍ아이(阿夷)라고도 쓰며, 존자(尊者)ㆍ성자(聖者)라 번역.

아리야(阿梨耶) : (3) 인도 고대의 주민과 이란 종족의 일부.

아리야식(阿梨耶識) : ⇨아뢰야식(阿賴耶識).

아리타(阿梨吒) : 【범】 ambā 【팔】 ariṭṭhaka. 무환(無環)이라 번역. 목환자(目槵子)를 말함. 세속에서 말하는 모감주.

아마(阿摩) : 【범】 ambā 【팔】 ammā 어머니 또는 선녀(善女)의 뜻.

아마대관음(阿摩대觀音) : 【범】 Amūḍha 아마제(阿摩提)ㆍ아마대(阿麽▼)라 음역. 무외(無畏)ㆍ관광(寬廣)이라 번역. 33관음의 하나.

아마라식(阿摩羅識) : 【범】 amala-vijñāna 아말라(阿末羅)ㆍ암마라(菴摩羅)라고도 음역. 무구(無垢)ㆍ백정(白淨)ㆍ청정(淸淨)이라 번역. 중국의 번역가 중에서 신역가는 우주현상을 설명하는 데 8식을 들어 제8식 아뢰야로써 미계(迷界)ㆍ오계(悟界)를 전개하는 근본이라 하므로, 제8식의 밖에 따로 제9식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정계(淨界)의 제8식을 아마라식이라 함에 대하여, 구역가에서는 이것을 따로 세워 제9식이라 하며 아마라식이라 함.

아마륵(阿摩勒) : 【범】 āmala 아말라(阿末羅)ㆍ아마라(阿摩羅)라 번역. 높고 큰 낙엽수로 껍질은 벗기기 쉬우며 예전에는 약으로 썼고 근래에는 염료(染料) 또는 유피(柔皮)를 만드는 데 씀. 잎은 작은 것이 가지에 두 줄로 붙었고 미끄러우며 뒤의 옆에는 부드러운 털과 비늘 모양의 탁엽(托葉)이 있음. 꽃은 황색의 방상화(房狀花), 과실은 둥근 것이 호두 비슷하고, 맛은 조금 쓰고 떫은 맛이 있으나, 액즙(液汁)은 아름다움. 인도 히말라야 산록부터 남방 세일론까지 분포.

아만(我慢) : 【범】 ātmamāna 나를 믿으며 스스로 높은 체하는 교만.

아미도단나(阿彌都檀那) : 【범】 Amṛtodana 감로반왕이라 번역. 가비라국 정반왕의 동생, 석존의 숙부. B.C. 6세기 때 사람.

아미리다(阿弭哩多) : 【범】 amṛta 아몰률도(阿沒률覩)라 음역, 감로라 번역. 신약(神藥) 이름. 이를 마시면 몸과 마음의 번뇌를 없애고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함.

아미사(阿彌寺) : 경기도 연천군 종담 위에 있던 절. 조선 태조가 고려 왕씨의 신주를 봉안하고 숭의전(崇義殿)이라고 이름함.

아미사법(阿尾奢法) : 【범】 āveśa 음역하여 아비사(阿毘舍ㆍ阿毘捨)ㆍ아미사(阿尾舍ㆍ阿尾賖). 진언종 비밀법의 하나. 변입(遍入)이라 번역. 무당ㆍ판수들과 같이 천신의 하강을 청하여 제 몸에 실리게 하고, 미래의 길흉 화복을 말하게 하는 법.

아미산(峨眉山) : 중국 사천성 가정의 서쪽 70리 되는 곳에 있는 산. 높이 12,000척. 상봉에는 눈이 항상 있음. 예로부터 보현보살의 신령한 도량으로 알려졌고 산정에는 광상사 등 70여의 당사(堂舍)가 있음.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 【범】 Sukhāvatī(amṛta)vyūhasūtra. 1권. K-192, T-366.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이 402년에 장안(長安)의 소요원(逍遙園)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미타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소무량수경(小無量壽經)』ㆍ『소경(小經)』ㆍ『미타경(彌陀經)』ㆍ『호념경(號念經)』이라고도 한다. 『무량수경』ㆍ『관무량수불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의 하나이며, 서쪽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난 곳에 있는 극락정토의 장엄함과 그곳에 계시는 아미타불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아미타불을 무량수(無量壽) 혹은 무량광(無量光)여래라고도 하는데, 그 부처님의 세계는 모두 7보로 이루어져 있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하루 내지 7일 동안 염(念)하면 임종할 때 아미타부처님이 그 앞에 나타나시어 접인(接引)하며, 이러한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은 곧 불퇴전지(不退轉地)에 들어서는 것이 된다고 설한다. 이러한 경의 내용과 취지는 『무량수경』ㆍ『관무량수경』의 두 경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두 경전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은 『사지경(四紙經)』이라는 별명답게 그 분량이 매우 짧지만 아주 쉽게 아미타불의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방법을 설하고 있으며, 특히 부처님 자신이 스스로 설하신, 이른바 ‘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소경(小經)이라고 부르는 것은 원전의 명칭이 『무량수경』과 같으므로 이것과 구별하기 위해 『무량수경』을 『대무량수경(大無量壽經)』 또는 『대경(大經)』이라 하고,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소경(小經)』이라 하는 것이다. 이 경의 원전은 인도에서 아미타불신앙이 성행할 때 『대경(大經)』의 원형이 성립된 후 거의 1세기 정도 지나서 편찬되었다고 추정된다. 3가지 한역본 가운데 455년경에 구나발타라가 번역한 『소무량수경(小無量壽經)』 1권은 일찍이 산실(散失)되어 주문과 이익문만이 현존하고 있으며,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아미타경(阿彌陀經)』은 문장이 간결하고 유려하여 중국ㆍ한국ㆍ일본 등지에서 널리 독송되었다. 이 외에도 서장역 4본이 전해지는데, 한역본과 산스크리트어본 그리고 서장역본을 비교해 볼 때 구마라집의 번역본이 산스크리트 원전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이 경에 관해서는 270여 부에 달하는 주석서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승조(僧肇)ㆍ지의(智顗)ㆍ규기(窺基)ㆍ지욱(智旭)ㆍ주굉(袾宏) 등의 주석서가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장ㆍ원측ㆍ원효ㆍ경흥ㆍ현일ㆍ도륜ㆍ태현ㆍ원전 등의 주석서가 있었으나 모두 산실되고 원효의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 1권만이 현존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세조가 친히 번역한 언해본(諺解本)이 간행되기도 하였다. 이역본으로 현장이 번역한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이 있다.

아미타경언해(阿彌陀經諺解) : 1책. 최석순 번역. 인본(印本). 『아미타경(阿彌陀經)』을 한글로 번역. 책 끝에 정토왕생주를 붙였음. 1909년 출판.

아미타고음성왕다라니경(阿彌陀鼓音聲王陀羅尼經) : 【범】 Aparimitāyurjñānahṛdayadhāraṇī. 1권. K-443, T-370. 번역자 미상. 양(梁)나라(502-557) 때 번역되었다. 별칭으로 『고음성경』ㆍ『고음성왕경』이라고도 한다. 고음성왕 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첨파대성(瞻波大城)의 가가 영지(伽伽靈池)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안락세계와 그 세계로 가는 방법을 설하신다.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녀서 기억하고 부지런히 염불삼매를 닦아 익혀 그 생각이 끊어지지 않게 하고, 하루 여섯 번씩 10일 동안 아미타 부처님을 염상하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아미타 부처님의 이름과 고음성왕 다라니를 외우면 10일 안에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으며, 임종시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여러 대중들과 함께 그 앞에 나타나시고 그 사람은 원하는 대로 왕생할 수 있다고 설하신다. 이어서 아미타불이 계시는 안락세계가 묘사되는데, 이 안락세계는 순금으로 이루어져 있고 꽃과 과일이 넘치며 아미타 부처님은 여러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연화대 위에 앉아 계시며,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서 있다고 설해져 있다. 이처럼 다라니를 외움으로써 서방 안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설한 것은 이 경의 독특한 점이라 하겠다.

아미타바(阿彌陀婆) : 【범】 Amitābha 무량광(無量光)ㆍ무량수(無量壽)라 번역. 아미타불과 같음.

아미타불(阿彌陀佛) : 【범】 Amitābha Buddha: Amitāyus Buddha 대승불교의 중요한 부처님. 줄여서 미타. 범본경전(梵本經典)에는 아미타바불타ㆍ아미타유사불타의 두 이름이 있음. 한역한 여러 경전에도 여러 가지 이름이 있거니와 보통은 아미타불ㆍ무량수불이라 함.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法藏)이 210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 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아미타불임. 구원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함.

(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阿彌陀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 【범】 Sukhāvatīvyūhasūtra. 2권. K-25, T-362.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무창(武昌)에서 번역하였다. 『불설제불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諸佛阿彌陀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의 약경명이며, 줄여서 『불설아미타경』이라 한다. 『불설무량수경』과는 동본이역이다.

아미타삼존(阿彌陀三尊) : 중앙의 아미타불과 좌우의 관음(觀音)ㆍ세지(勢至) 두 보살.

아미타유사(阿彌陀庾斯) : 【범】 Amitāyus 무량수라 번역. ⇨아미타불.

아바라밀(我波羅蜜) : 열반(涅槃) 4덕(德)의 하나. 아덕을 성취하는 바라밀행.

아박로기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邏) : 【범】 Avalokiteśvara 아박로기제습벌라야(阿縛盧枳帝濕伐邏耶)ㆍ아바로길저사바라(阿婆盧吉低舍婆羅)ㆍ아박로기저이습벌라(阿縛盧枳抵伊濕伐羅)ㆍ아박로기다이습벌라(阿縛盧枳多伊濕筏羅)라 음역. 관세음(觀世音)ㆍ광세음(光世音)ㆍ관자재(觀自在)ㆍ관세자재(觀世自在)라 번역. 관세음보살의 범어 이름. ‘아바로기제사바라’라고 읽음.

아반(阿潘) : 중국에서 처음 출가하여 비구니가 된 여자.

아반제(阿槃提) : 【범】 Avati 아반지(阿般地)ㆍ알반저(頞飯底)라 음역. 인도 고대 16국의 하나. 뒤에 말루아(Malwa)라는 지방으로 빈사야(頻闍耶, Vindhya)산의 북쪽, 교상미국의 서쪽, 말도라의 남쪽에 있는 곳. 수도(首都)는 우선니.

아발리구타니(阿鉢唎瞿陀尼) : 【범】 Avaragodānīya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서방에 있는 서우화주(西牛貨洲).

아발야기리(阿跋耶祇釐) : 【범】 Abhayagiri 무외산(無畏山)이라 번역. 세일론의 옛 서울 이누라타보라의 성터에 있는 가람. 탑의 반경은 180피트(呎), 높이는 244피트, Malabar왕 복위(復位) 기념으로 처음 세웠을 때는 450피트의 높은 탑이었다 함.

아발저발라저제사나(阿鉢底鉢喇底提舍那) : 【범】 apatti-pratideśanā 아빌저는 죄과(罪過), 발라저제사나는 타인에 대하여 설파(說破)함이니, 참회의 범어.

아방라찰(阿防羅刹) : 【범】 avoraṣas 음역하여 아방라찰(阿傍羅刹), 하방가외귀(下方可畏鬼)라 번역. 지옥의 옥졸. 소 머리에 사람의 목, 두 다리에는 소 발굽이 있음. 힘은 산을 뽑을 수 있고 강철 창을 가졌음.

아법구유종(我法俱有宗) : 10종의 하나. 아(我)와 법(法), 곧 주관과 객관이 모두 실재하다고 말하는 인천승(人天乘)과 소승교의 독자부와 같은 종파.

아부타달마(阿浮陀達磨) : adbhuta-dharma 12부경의 하나. 희유법(希有法)ㆍ희특법(希特法)ㆍ미증유법(未曾有法)이라 번역. 경 중에 신통력으로써 부사의한 사적을 말한 부분.

아비(阿鼻) : 【범】 Avīci 8열(熱) 지옥의 하나. 아비지(阿毘旨ㆍ阿鼻旨ㆍ阿鼻至)라 음역. 무간(無間)이라 번역. ⇨무간지옥.

아비달마(阿毘達磨) : 【범】 abhidharma 【팔】 abhidhamma 불교의 경전을 경ㆍ율ㆍ논으로 나눈 가운데 논부(論部)의 총칭. 곧 부처님의 설법을 경, 경을 조직적으로 설명한 것을 논이라 함. 논을 아비달마라 하며, 대법(對法)이라 번역. 대법이란 지혜를 말함, 지혜는 진리를 대관(對觀)하는 것이므로 논부를 아비달마라 함. 아비담(阿毘曇)은 현장 이후의 번역.

아비달마계신족론(阿毘達磨界身足論) : 【범】 (Abhidharma)dhātukāya(pādaśāstra). 3권. K-948, T-1540. 세우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3년 7월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계신론』ㆍ『계신족론』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가장 근본이 되는 6아비달마, 즉 6족론 중의 하나이다. 「본사품(本事品)」ㆍ「분별품(分別品)」으로 나누고, 「본사품」에는 10대지법(大地法)ㆍ10대번뇌(大煩惱)ㆍ10소번뇌ㆍ5번뇌ㆍ5견(見)ㆍ5촉(觸)ㆍ5수근(受根)ㆍ5법(法)ㆍ6식신(識身)ㆍ6촉(觸)ㆍ6수(受)ㆍ6상(想)ㆍ6사(思)ㆍ6애(愛)를, 「분별품」에는 상응(相應)ㆍ불상응법(不相應法) 등을 설명하였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 【범】 Abhidharmakośaśāstra. 30권. K-955, T-1558. 세친(世親: Vasubandhu)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 6월에서 654년 9월 사이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구사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대법장론』ㆍ『신역구사』라고도 한다. 이 논은소승 여러 부파 중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아비달마 논서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다. 『구사론』은 기본적으로는 아비달마 족신(足身)의 7론이나 『대비바사론』을 근거로 하면서도 이전의 논서와는 그 체계를 달리하는 법승(法勝)의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과 이를 개량 증보한 『아비담심론경(阿毘曇心論經)』 및 법구(法救)의 『잡아비담심론(雜阿毘曇心論)』의 조직과 내용을 토대로 하여 작성된 논서이다. 이 논서의 조직은 『아비담심론』에 따라 철저하게 4성제를 기초로 한 것으로, 「계품(界品)」과 「근품(根品)」에서 제법의 본질과 작용을 밝힌 다음 「세간품(世間品)」과 「업품(業品)」「수면품(隨眠品)」에서 고(苦)의 실상과 그 원인과 조건이 되는 업과 번뇌를 밝히고, 다시 「현성품(賢聖品)」과 「지품(智品)」「정품(定品)」에서 고멸(苦滅)의 열반과 그 원인과 조건이 되는 지(智)와 선정(禪定)에 대해 논설하고 있는 것이다. 제1 「분별계품」에서는 만유의 근본이 되는 제법의 본질[體]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실천적 입장에서 유루법과 무루법을, 이론적 입장에서 유위법과 무위법을 분류한다. 그리고 다시 제법을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로 분류 해석하고, 나아가 18계에 대해 유견(有見)ㆍ무견(無見), 유대(有對)ㆍ무대(無對), 선ㆍ불선ㆍ무기 등 여러 갈래로 그 특징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제2 「분별근품」에서는 만유를 차별 짓는 제법의 작용[用]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일체의 유정으로 하여금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뛰어난 힘[增上力]으로 ‘근(根)’이라 일컬어지는 22가지 존재를 분류하여 유루ㆍ무루 등의 온갖 갈래로 이것의 성질을 밝히고, 유정이 처한 온갖 상태에서 이것의 획득과 상실을 논설한 다음, 제법을 다시 색(色)ㆍ심(心)ㆍ심소(心所)ㆍ불상응행(不相應行)ㆍ무위(無爲)의 5위(位)로 나누어 불생(不生)의 무위를 제외한 4위의 구생(俱生) 관계와 그것들의 인과적 관계 즉 6인(因)ㆍ4연(緣)ㆍ5과(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3 「분별세간품」에서는 인연에 의해 조작된 결과로서의 현실세계[苦]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유정세간의 여러 다양한 형태를 밝히고, 그것의 윤회전생을 12인연의 삼세양중(三世兩重)의 인과로 설명한 다음 기세간(器世間) 즉 유정이 몸담고 있는 세계의 구조와, 나아가 일체 세간의 성(成)ㆍ주(住)ㆍ괴(壞)ㆍ공(空)의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는 바로 4제의 고제(苦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4 「분별업품」에서는 차별의 현실 세계의 직접적 원인[因]이 되는 업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선ㆍ악의 표업과 무표업과 별해탈률의 즉 수계(受戒)에 대해 논설하고, 여러 경론에서 설한 온갖 업을 다양하게 분류하며, 나아가 선ㆍ악의 10업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5 「분별수면품」에서는 현실 세계의 간접적 원인[緣], 즉 온갖 불선업의 근본원인이 되는 번뇌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98수면(隨眠)의 성질과 작용, 수면의 수증(隨增), 그리고 방론(傍論)으로 삼세실유에 관해 논설하고, 경에 설해진 여타의 번뇌에 대해 분류 해석한 다음 마지막으로 번뇌의 단멸과 이계(離繫)의 증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상의 두 품은 집제(集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6 「분별현성품」에서는 번뇌소멸의 이상[滅]인 현자(賢者)와 성자(聖者)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4성제에 대해 설명하고, 성자의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는 3현위(賢位)ㆍ4선근위(善根位)와 그것의 수행법, 그리고 견도ㆍ수도ㆍ무학도와 그러한 상태에 이른 성자위, 이를테면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과의 단계를 논설한 다음, 마지막으로 경에서 설한 종합적 수행도로서 37보리분법(菩提分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7 「분별지품」에서는 이상 세계의 직접적 원인[因]이 되는 지(智)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먼저 번뇌의 단멸과 이계의 증득을 가능하게 하는 인(忍)과 지(智)에 대해 분별하고, 아울러 10지(智)의 상을 밝힌 다음 ‘지’에 의해 성취되는 불타의 18불공법(不共法)과 성자 등과도 공통되는 6통(通) 등의 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8 「분별정품」에서는 이상 세계의 간접적 원인[緣], 즉 ‘지’를 획득하는 조건이 되는 선정에 대해 분별하고 있는데, 4정려ㆍ4무색정 등의 여러 선정과, 수정(修定)의 공덕으로서 4무량(無量)ㆍ8해탈ㆍ10변처(遍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의 두 품은 도제(道諦)를 밝히는 장이다. 제9 「파집아품」에서는 오로지 무아설에 입각한 법의 이론으로만 해탈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부(犢子部)의 보특가라(補特伽羅)와, 수론(數論, Saṃkhya)과 승론(勝論, Vaiśeṣika)의 자아에 대해 비판하고서 경량부가 설한 상속(相續)의 전변(轉變)과 차별(差別)로써 업(5온)의 인과상속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부처님의 입멸 후 성문(聲聞) 제자들의 관심은 불타의 교법을 어떻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것인가 하는 점에 있었으며, 그 결과 생겨난 것이 아비달마 논장(論藏)이다. 부처님의 교법에 대한 정리 해석은 이미 경장(經藏)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파 분열 이후 그것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마침내 경장 속에 포함시킬 수 없을 정도로 되었을 때 그것으로부터 독립하여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이라고 하는 불교성전의 새로운 장르가 성립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부파의 경장과 율장은 부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전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논장의 경우는 그 내용을 완전히 달리하는데, 이로 인해 이 시기의 불교를 아비달마불교라고 한다.

아비달마구사론본송(阿毘達磨俱舍論本頌) : 【범】 Abhidharmakośakārikā. 1권. K-954, T-156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세친이 건타라에서 송출했다고 전해지는데 전체 게송은 거의 6백송에 이른다.

아비달마구사석론(阿毘達磨俱舍釋論) : 【범】 Abhidharmakośaśāstra. 22권. K-953, T-1559.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63년 5월에서 568년 2월 사이에 제지사(制旨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구사석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구구사』라고도 한다. 현장이 번역한 『아비달마구사론』은 신역이라고 하며, 진제의 번역본은 구역이라 한다. 이역본으로 『아비달마구사론』이 있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 【범】 (Abhidharma)mahāvibhāṣa(śāstra). 200권. K-952, T-1545. 5백 대아라한 편저(編著).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6년 8월에서 659년 7월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대비바사』ㆍ『대비바사론』ㆍ『바사』ㆍ『바사론』ㆍ『비바사론』ㆍ『신바사』라고 한다. 설일체유부의 대표적인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을 토대로 하여 설일체유부의 이론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논서이다. 불멸 후 400년 초에 가니색가왕이 5백 나한을 모아 불경을 결집할 때 『발지론(發智論)』을 해석케 한 책으로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근본 성전이다. 따로 북량의 부타발마와 도태가 함께 번역한 『아비담비바사론(阿毘曇毘婆沙論)』 60권(439)은 이 책의 구역으로 『구바사』라 한다. 이역본으로 『비바사론』ㆍ『아비달마발지론』ㆍ『아비담비바사론』ㆍ『아비담팔건도론』이 있다.

아비달마발지론(阿毗達磨發智論) : 【범】 (Abhidharma)jñānaprasthānaśāstra. 20권. K-944, T-1544. 가다연니자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7년 2월에서 660년 6월 사이에 서경(西京)의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발지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가전연아비담론』ㆍ『발지신론』ㆍ『아비담팔건도론』라고도 한다. 25,000게송(혹은 18,000게송, 16,000게송)을 8온(蘊) 44장단(章段)에 나누었다. 『집이문족론(集異門足論)』 등의 6족론에서 이치를 밝힌 것이 적은 것을 발에 비유하고 이 책을 몸에 비유하였다. 이것은 설일체유부의 교학을 확립시켰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논서이다. 이역본으로 『비바사론』ㆍ『아비달마대비바사론』ㆍ『아비담비바사론』ㆍ『아비담팔건도론』이 있다.

아비달마법온족론(阿毗達磨法蘊足論) : 【범】 (Abhidharma)dharmaskandha(pādaśāstra). 12권. K-945, T-1537. 대목건련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9년 8월에서 10월 사이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법온족론』이라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주요 논서로 손꼽히는 6족론 중 하나이다. 8천 송을 21장에 나누어 수행ㆍ증과하는 법을 말하였다.

아비달마순정리론(阿毘達磨順正理論) : 【범】 (Abhidharma)Nyāyānusāraśāstra. 80권. K-956, T-1562. 중현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3년 2월에서 654년 8월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순정리론』ㆍ『정리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구사박론』이라고도 한다. 25,000게송을 8장에 나누어, 『구사론(俱舍論)』의 학설을 반박한 논이다. 중현이 세친의 『아비달마구사론』을 보고 나서 경량부에 기울어져 있는 세친의 논지를 반박하고 유부의 교설을 현양하고자 본 논서를 지었다고 전한다.

아비달마식신족론(阿毗達磨識身足論) : 【범】 (Abhidharma)vijñānakāya(pādaśāstra). 16권. K-947, T-1539. 제바설마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 3월에서 9월 사이에 홍법원(弘法院)과 북궐(北闕), 자은사(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식신족록』ㆍ『식신론』이라 한다. 별칭으로 『설일체유부식신족론』이라고도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근본설일체유부의 근본 6족론 가운데 하나이다. 7천 송을 6장에 나누어 색(色) 등 5온(蘊)이 업인에 따라 몸과 마음을 형성한다는 것을 말한 논이다.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 : 【범】 Abhidharma-piṭaka 대법(對法)ㆍ무비법(無比法)이라 번역. 본래는 진리를 탐구하는 지혜를 『아비달마(阿毘達磨)』라 하였으나, 지금은 지혜를 내는 자량(資糧), 곧 논부(論部)를 말함. 장은 여러 논을 함섭(含攝)하는 뜻이니 3장 중의 논장. 『아비담장(阿毘曇藏)』은 현장 이전의 번역.

아비달마장현종론(阿毘達磨藏顯宗論) : 【범】 Abhidharmakośaśāstrakārikāvibhāṣya. 40권. K-957, T-1563. 중현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 4월에서 652년 11월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현종론』이라 한다. 전체 내용은 총 9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사론(俱舍論)』을 반박한 『순정리론(順正理論)』의 중요한 것을 뽑아 정의를 말한 논이다.

아비달마집이문족론(阿毗達磨集異門足論) : 【범】 (Abhidharma)saṅgītīparyāya(pādaśāstra). 20권. K-946, T-1536. 인도의 사리자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0년 1월에서 664년 2월 사이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집이문론』ㆍ『집이문족론』이라 한다. 소승 6족론의 하나이다. 처음엔 「연기품」. 다음에 1법품으로부터 10법품, 뒤에는 「찬권품」의 12품 내용에서 대략 205가지 법에 대해서 논한다. 부처님의 설법을 수에 따라 분류하여 모은 것으로 부처님 멸도 후에 쟁론을 방지할 목적으로 지은 논서이다.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 【범】 (Abhidharma)prakaraṇapāda(śāstra). 18권. K-949, T-1542. 세우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0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옥화사(玉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품류족론』이라 한다. 6천 송을 8장으로 나누어, 색ㆍ심ㆍ심소ㆍ불상응ㆍ무위의 5를 말하였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견지에서 여러 가지 불교 이론을 세밀히 해석하고 있는 논서로서, 부파 불교의 교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역본으로 고역(古譯) 『중사분아비담론(衆事分阿毘曇論)』 12권이 있다.

아비담(阿毘曇) : 아비달마(阿毘達磨)의 구역.

아비담감로미론(阿毘曇甘露味論) : 【범】 Abhidharmāmṛta(rasaśāstra). 2권. K-961, T-1553. 번역자 미상. 조위(曹魏)시대(240-254)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감로미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감로미경』ㆍ『감로미아비담』ㆍ『비담감로미론』이라고도 한다. 유부의 교의를 모두 16품으로 나누어 간명하게 해설하고 있다.

아비담문(阿毘曇門) : ↔ 곤륵문(▼勒門)ㆍ공문(空門). 『발지론』 6족론 등의 소승교에 딸린 부류의 서적. 이 교리는 소승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실지 수행이 필요하므로 문이란 자를 씀. 비담종(毘曇宗)은 이러한 논을 근본 성전으로 하고 성립된 것.

아비담비바사론(阿毘曇毘婆沙論) : 【범】 (Abhidharma)vibhāṣā(śāstra). 60권. K-951, T-1546. 북량(北涼)시대에 부다발마(浮陀跋摩, Buddhavarman)와 도태(道泰)가 437년에서 439년 사이에 양주(涼州)의 한예궁사(閑豫宮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바사론』ㆍ『아비담비바사』라고 한다. 처음에는 전체 100권으로 완비된 것이지만 병란으로 산실되고 현재 60권만 전한다. 이역본으로 『비바사론』ㆍ『아비달마대비바사론』ㆍ『아비달마발지론』ㆍ『아비담비바사론』ㆍ『아비담팔건도론』이 있다.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 : 【범】 Abhidharmahṛdaya(śāstra). 4권. K-959, T-1550. 법승 지음. 동진(東晋)시대에 승가제바(僧伽提婆, Saṅghadeva)와 혜원(慧遠)이 391년에 여산(廬山)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심론』이라 하고, 별칭으로 『법승비담』ㆍ『법승아비담』ㆍ『법승아비담심론』이라고도 한다. 법승이 스스로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에서 너무 광범하게 말한 것을 줄여서 10장으로 나누어 소승의 교리를 설명한 것이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설일체유부의 주요 논서 가운데 하나이다. 이역본으로 『아비담심론경』이 있다.

아비담심론경(阿毘曇心論經) : 【범】 Abhidharmahṛdayaśāstra. 6권. K-958, T-1551. 북제(北齊)시대에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Narendrayaśas)가 563년에 북천사(北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법승비담』ㆍ『법승아비담』ㆍ『법승아비담심론』ㆍ『법승아비담필론경』이라고도 한다. 본 논서의 저자인 법승의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다르마슈레슈티로서, 일설에 의하면 불멸 후 5백년 경 또는 불멸 후 7백년 경에 태어난 사람이라 한다. 이역본으로는 『아비담심론』이 있다.

아비담오법행경(阿毘曇五法行經) : 1권. K-1026, T-1557. 후한(後漢)시대(148-170)에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담오법경』ㆍ『오법경』ㆍ『오법행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아비담고혜경』이라고도 한다. 설일체유부에서 논하는 아비달마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5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비담팔건도론(阿毗曇八犍度論) : 【범】 (Abhidharma)jñānaprasthānaśāstra. 30권. K-943, T-1543. 가전연자 지음. 부진(符秦)시대에 승가제바(僧伽提婆, Saṅghadeva)와 축불념(竺佛念)이 383년 6월에서 11월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담건도』ㆍ『아비담팔건도』이라 하고, 별칭으로 『가전연아비담』ㆍ『발지경팔건도』ㆍ『발지신론』ㆍ『발혜론』ㆍ『아비담경팔건도론』ㆍ『아비담신』ㆍ『팔가란타』ㆍ『팔건도아비담』이라고도 한다. 아비달마 8건도, 즉 잡(雜) 건도ㆍ결사(結使) 건도ㆍ지(智) 건도ㆍ행(行) 건도ㆍ대(大) 건도ㆍ근(根) 건도ㆍ정(定) 건도ㆍ견(見) 건도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이역본으로 『비바사론』ㆍ『아비달마대비바사론』ㆍ『아비달마발지론』ㆍ『아비담비바사론』이 있다.

아비발치(阿鞞跋致) : 【범】 avinivartanīya 아유월치(阿惟越致)ㆍ아비발치(阿鞞跋致)라 쓰며, 불퇴(不退)ㆍ무퇴(無退)ㆍ불퇴전(不退轉)ㆍ불퇴위(不退位)라 번역. 반드시 성불이 결정되었다는 동시에 보살위에서 타락하지 않을 위치. 소승 유부종에서는 예류과(豫流果)를, 대승에서는 초주(初住)ㆍ초지(初地)ㆍ8지(地)를 불퇴라 함.

아비삼불타(阿毘三佛陀) : 【범】 abhisaṃbuddha 아유삼불(阿惟三佛)이라고도 쓰며, 현등각(現等覺)이라 번역, 부처님이 깨달은 지혜.

아비지옥(阿鼻地獄) : 8열지옥 중의 가장 밑에 있는 대지옥. ⇨지옥.

아사(阿師) : 아(阿)는 어조사, 화상ㆍ사(師)라는 말과 같음. 호개아사(好箇阿師)라 하면 약간 경멸하는 뜻이 있음.

아사리(阿闍梨) : 【범】 ācārya 아기리(阿祇利). 아차리야(阿遮利夜ㆍ阿遮梨耶)라고도 쓰며, 교수(敎授)ㆍ궤범(軌範)ㆍ정행(正行)이라 번역. 제자의 행위를 교정하며 그의 사범이 되어 지도하는 큰스님. 아사리의 호는 『오분율(五分律)』 16에, 출가(出家) 아사리ㆍ갈마 아사리ㆍ교수 아사리ㆍ수경 아사리ㆍ의지 아사리 등의 5종을 말하였음.

아사마사마(阿娑摩娑摩) : 【범】 asamasama 불타의 별명. 무등등(無等等)이라 번역. 보살과 비교하면, 동등하지 않으므로 무등(無等), 불(佛)과 불은 평등하므로 아울러서 무등등.

아사세(阿闍世) : 【범】 Ajātaśatru 【팔】 Ajātasattu 중인도 마갈타국의 왕. 아사다설돌로(阿闍多設咄路ㆍ阿社多設咄路)라고도 하며, 미생원(未生怨)이라 번역. 빈바사라왕을 아버지로, 위제회를 어머니로 태어났다. 왕이 늙도록 아들이 없음을 걱정하여 신에 기원하였는데, 어떤 관상가가 말하기를 “비부라산에 있는 선인이 죽으면 태어난다”고 하였으나, 왕은 그때를 기다리지 않고 선인을 죽이니 부인이 곧 아기를 배었다. 이 애는 나기 전부터 원한을 품었다는 뜻으로 미생원이라 하였다. 탄생할 적에 관상가로 하여금 점치게 하니 “아이가 원한을 품었다” 하였다. 높은 누각을 짓고 그 위에서 낳아 떨어뜨렸으나 한 손가락만 꺾였을 뿐이었다. 장성한 태자는 뒤에 새 교단을 조직하려는 야심을 가진 제바달다의 꾐에 빠져 부왕을 죽이고 어머니를 가두는 등의 역적죄를 감행하였다. 그러나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교단의 외호자가 되어 불경을 첫 결집하는 대사업을 완성하고 불멸 후 24년에 죽음.

(불설)아사세왕경(佛說阿闍世王經) : 【범】 Ajātaśatrukaukṛtyavinodana(sūtra). 2권. K-179, T-626. 후한(後漢)시대에 지루가참(支婁迦讖, Lokakṣema)이 147년에서 186년 사이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아사세왕은 항상 그 일로 괴로워하다가 부처님을 찾아뵙고 사람은 무엇 때문에 죄를 짓는지 여쭙는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사람은 나라는 존재를 생각하고 탐욕을 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온갖 마음의 번뇌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것을 공(空)이라 보아야 한다고 설하신다. 또 문수지리(文殊支利), 즉 문수사리보살은 아사세왕에게 보살이 배우는 대승의 가르침은 모든 것이 공이므로 일정한 모양이 없고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공의 이치를 알면 온갖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나며 모든 의심이 풀린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문수사리보초삼매경(文殊師利普超三昧經)』ㆍ『미증유정법경』ㆍ『방발경(佛說放鉢經)』이 있다.

(불설)아사세왕녀아술달보살경(佛說阿闍貰王女阿術達菩薩經) : 【범】 Aśokadattavyākaraṇa(sūtra). 1권. K-40, T-337.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317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사세녀경』ㆍ『아술달경』ㆍ『아술달보살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아사세왕녀경』ㆍ『아술달녀경』이라고도 한다. 아사세왕의 12살 난 딸인 아술달(阿術達, Aśoka, 無愁憂)이 탁발 나온 사리불ㆍ목건련 등 여러 성문제자들에게 대승보살은 성문 비구들과 달라서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수행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여 계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공양을 마치고 사리불 등이 아술달 왕녀와 함께 부처님이 계신 기사굴산(耆闍崛山)으로 돌아오니,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아술달이 92억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공덕을 쌓은 인연을 들려주시고, 7백 아승기 겁이 지나 이수(離愁)여래가 되리라고 수기하신다. 아술달이 어째서 여인의 몸을 버리지 못하였는가를 여쭙는 사리불에게 부처님께서는 성문들이 이 무수우(無愁憂)를 여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반야바라밀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여 그 근본을 살피지 못한 때문이며, 남자ㆍ여자라는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평등하게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 경에서는 대승사상을 실천하는 보살의 길에는 남녀가 따로 없으며 누구든지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한다. 지겸(支謙)이 번역한 『아사세왕녀아술달보살경』이라는 동일한 내용의 경전이 있었으나 현재 전하지 않으며, 그밖에 기다밀(祇多蜜)이 번역한 『아술달경』과 법권(法眷)이 번역한 『아술달보살경』도 있었으나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이역본으로 『대보덕경』의 제32 무외덕보살회(無畏德菩薩會)가 있다.

아사세왕문오역경(阿闍世王問五逆經) : K-791, T-508.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역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아사세왕의 5역죄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아사세왕은 자신이 지은 5역죄를 두려워하여 제바달도(提婆達兜: 조달)에게 자신이 행한 죄로 지옥에 가게 되는지 물었는데, 제바달도는 대왕은 악역(惡逆)을 행한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여러 비구들이 왕사성에서 걸식하다가 이 말을 듣고 돌아와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아사세왕은 장차 지옥에 떨어질 것이며, 그곳에서 죽은 후 차례로 4천왕천ㆍ33천ㆍ도솔천 등에 태어나고 다시 거꾸로 여러 천(天)에 태어난 후에 마지막으로 인간으로 태어나 출가 수행하여 벽지불이 되어 무예(無穢)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한 비구가 이 말을 듣고 왕궁에 이르러 큰소리로 알렸는데, 이것을 들은 왕이 기역(耆域)왕자를 보내 부처님께 여쭈어보게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기역왕자에게 아사세왕이 곧 믿음을 성취하여 스스로 자신을 찾아올 것이며, 자신이 열반에 든 후에는 자신의 사리를 모시게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아사세왕수결경(阿闍世王授決經) : 1권. K-253, T-509.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아사세왕수결경(阿闍世王受決經)』ㆍ『아사세수결경(阿闍世受決經)』이라고도 한다. 후세에 부처가 되리라는 결(決)을 받는 아사세왕의 이야기를 통해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섬기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아사세왕의 공양을 받고 기원정사로 가신 후에, 아사세왕은 부처님을 위하여 많은 등(燈)을 달았다. 이 광경을 본 가난한 노파가 돈을 구걸하여 밥을 사 먹지 않고 기름을 마련해서 부처님을 찾아가 등에 불을 켜고 그 자리를 지켰다. 노파의 등은 기름이 부족했는데도 기름이 줄지도 않고 유난히 밝은 빛을 내며 밤새도록 꺼지지 않고 잘 탔다. 이윽고 날이 밝자, 부처님께서 목건련에게 등불을 끄라고 말씀하셨다. 목건련은 모든 등을 차례로 다 껐는데, 노파의 등만은 세 번이나 끄려 해도 꺼지지 않았다. 이것을 보신 부처님께서 목건련을 만류하시며, 노파가 전생에 중생을 교화하라는 부처님의 결(決)을 받고도 보시바라밀을 행하지 않아서 지금 비록 곤궁하게 지내지만 후세에는 공덕이 차서 부처가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 말씀을 들은 노파는 크게 기뻐하며 물러갔다. 노파가 성불하리라는 결(決)을 들은 아사세왕은 모든 동산지기에게 명하여 좋은 꽃을 캐어오게 하였는데, 한 동산지기가 꽃을 들고 궁전으로 가다가 큰길에서 부처님을 만났다.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그 사람은 들고 있던 꽃을 전부 부처님의 머리 위에 뿌렸고,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후세에 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기하신다. 동산지기는 크게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왕의 포악함을 알고 있던 그는 빈 손으로 가면 왕이 반드시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걱정하여, 빈 꽃상자를 문밖에 두고 아내에게 식사를 부탁했다. 식사를 준비하여 남편에게 가던 동산지기의 아내는 빈 꽃상자 안에 전에 보지 못한 좋은 빛깔의 꽃이 가득한 것을 보고 남편에게 알렸다. 이것을 본 남편은 기뻐하며 꽃을 들고 가다가 부처님을 마중 나온 왕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 꽃을 본 왕은 자신의 동산에 그처럼 좋은 꽃이 있었는데도 동산지기가 한 번도 바치지 않았음을 질책하며 죽이겠다고 한다. 이에 동산지기는 그 동안의 사정을 왕에게 이야기하고, 자신이 죽더라도 이미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았으므로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의 말을 들은 왕은 부끄럽고 두려워서 길에 끓어 앉아 참회한다. 왕이 기바(祈婆)에게 결(決)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묻자, 기바는 자신의 재물과 힘으로 공덕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그리하여 왕은 자신의 재물을 내어 부인과 태자와 함께 90일 동안 부처님께 바칠 꽃을 만들었다. 이윽고 꽃이 완성되어 부처님께 바치려 하였으나, 부처님께서는 구이나갈국(鳩夷那竭國)에서 이미 열반에 드셨다는 소식을 듣고 왕은 슬피 운다. 기바가 부처란 몸도 없고 열반도 없지만 지극한 마음을 지닌 자라면 능히 볼 수 있다고 위로하자, 왕은 기사굴산에 가서 부처님이 계시던 자리에 그 꽃을 올린다. 그곳에서 부처님을 뵙게 된 왕은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 부처님께서는 아사세왕과 태자에게 후세에 부처가 되리라는 결(決)을 주시고 홀연히 사라진다. 이와 비슷한 내용이 『채화위왕상불수결호묘화경(採花違王上佛授決號妙花經)』에도 나온다. ⇨『채화위왕상불수결호묘화경』

아사타선(阿私陀仙) : 【범】 Asita 중인도 가비라국에 있던 선인의 이름. 아사타(阿斯陀)ㆍ아사(阿私)ㆍ아이(阿夷)라고도 쓰며, 무비(無比)ㆍ불백(不白)ㆍ단정(端正)이라 번역. 실달다 태자가 탄생하였을 때 관상을 보았다 함.

아사파나가삼마지(阿娑頗那伽三摩地) : 【범】 āśvāsa-apānaka 또는 아사바나가삼마지(阿娑婆那伽三摩地). 숨쉬는 것을 헤아려 마음의 산란을 방지하는 수행. 곧 수식관(數息觀).

아상(我相) : 나라는 상(相). (1) 아인(我人). 4상의 하나. 5온이 화합하여 조직된 것을 실아(實我)가 있다고 하고 또 내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는 것. (2) 지경사상(智境四相)의 하나. 증득한 것을 집착하여 잊지 않고, 이를 인정하여 ‘나’라 하는 것.

아상(我想) : 참다운 내가 있는 줄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

아설시(阿說示) : 【범】 Aśvajit 【팔】 Assaji 아습바시(阿濕婆恃)ㆍ아습바서(阿濕婆誓)ㆍ아사유시(阿奢踰時)ㆍ아사바사(阿捨婆闍)ㆍ아습파시다(阿濕波氏多)ㆍ아습박벌다(阿濕縛伐多)ㆍ아습파유기다(阿濕波踰祇多)ㆍ아수파유기(阿輸波踰祇)ㆍ아수(阿輸)ㆍ알비(頞鞞)라고도 음역. 마승(馬勝)ㆍ마성(馬星)ㆍ조마(調馬)ㆍ마사(馬師)라 번역. 아야다교진여 등과 함께 맨 처음 불제자가 된 사람. 5비구의 한 사람. 사리불을 부처님께 귀의케 한 사람.

아설타수(阿說他樹) : 【범】 aśvattha 학명은 Ficus religiosa. 뽕나무과 중 무화과에 딸린 사철 푸른 교목. 아습파타(阿濕波他)ㆍ아사파타(阿舍波陀)ㆍ아수타(阿輸他)라 음역. 보리수(菩提樹)의 원명. 길상수(吉祥樹)ㆍ무죄수(無罪樹)라 번역. 세존이 이 나무 아래에서 성불하였으므로 보리수라 함. 옛적부터 성수(聖樹)라 하여 신(神)에 공물(供物)하는 기구를 만들고 공화(供火)에서 호마목(護摩木)으로 쓰임.

아세야(阿世耶) : 【범】 āśaya 의락(意樂)이라 한역. 무슨 일을 하겠다고 원하는 생각.

아소(我所) : 나에게 딸린 것으로 나에게 집착되는 사물. 곧 나의 소유물.

아소견(我所見) : 내게 딸린 온갖 물건은 원래 일정한 소유주가 없는 것인데, 참으로 나의 소유물이라고 고집하는 치우친 소견.

(불설)아속달경(佛說阿達經) : 1권. K-774, T-141.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아속달 장자의 며느리인 옥야(玉耶)의 교만함을 꾸짖으시고 여인의 여러 가지 제약과 여인의 도리 등을 설한 경전이다. 아속달이란 이름은 급고독 장자의 범어 명칭인 수닷타(Sudatta, 須達)를 음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 내용은 『옥야경』 및 『옥야녀경』과 대체로 동일하다. 이 경의 내용은 매우 널리 알려져 있으며, 팔리원전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이역본이 존재하므로 원형은 기원전 3세기 경에는 이미 성립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역본으로 『옥야녀경(佛說玉耶女經)』ㆍ『옥야경(玉耶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51 「비상품(非常品)」의 제9경이 있다. ⇨『옥야녀경』

아수가수(阿輸伽樹) : 무우수(無憂樹)를 말함. 또는 필리차수(畢利叉樹)와 같다고 함. 석존은 이 나무 아래에서 탄생.

아수라(阿修羅) : 【범】 asura 6도의 하나. 10계(界)의 하나. 아소라(阿素羅)ㆍ아소락(阿素洛)ㆍ아수륜(阿須倫)이라 음역. 줄여서 수라(修羅). 비천(非天)ㆍ비류(非類)ㆍ부단정(不端正)이라 번역. 싸우기를 좋아하는 귀신. 인도에서 가장 오랜 신의 하나. 리그베다에서는 가장 우승한 성령(性靈)이란 뜻으로 사용. 중고 이후에는 무서운 귀신으로 인식되었음.

아수라금(阿修羅琴) : 아수라들의 거문고. 듣고자 하면 아수라의 복덕에 의하여 타지 않아도 저절로 소리가 난다 함. 『대지도론(大智度論)』 17, 『법화현의(法華玄義)』 6의 상, 『왕생론주(往生論註)』 하권에는 법신의 설법에 비유.

아순나(阿順那) : 【범】 arjuna 인도 지방에 나는 교목의 이름. 학명은 Pentaptera Arjuna. 알순나(頞順那)ㆍ아사나(阿闍那)ㆍ아주타나(阿周陀那)라 음역. 나무껍질은 윤택하며 잎은 마주 붙고 너비 1촌, 길이 5~6촌. 과실은 긴 네모꼴 능각(菱角)이 있음. 용수 보살이 그 아래에서 탄생.

아술달(阿術達) : Aśokadattā 인도 마갈타국 아사세왕의 딸. B.C. 5세기경 사람. 무수우(無愁憂)라 번역.

아습박구사(阿濕縛窶沙) : 【범】 Aśvaghoṣa 마명의 원명. ⇨마명.

아승가(阿僧伽) : Asaṅga 인도 스님. 법상종(法相宗)의 종조(宗祖). 무착 보살⇨무착.

아승기(阿僧祇) : 【범】 asaṃkhya 인도의 큰 수(數). 상세히는 아승기야(阿僧祇耶)ㆍ아승기야(阿僧企耶). 줄여서 승기(僧祇). 무수(無數)ㆍ무앙수(無央數)라 번역.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화엄경(華嚴經)』 「아승기품」에서는 124 대수(大數) 중 제105.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 177, 『대지도론(大智度論)』 4,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15 등에 나옴. 범어로는 아승기라 할 것인데 제방(諸方)에서 ‘아승지’라 함.

아승기겁(阿僧祇劫) : 겁(劫)의 수가 아승기란 말.

아시다벌저(阿恃多伐底) : 【범】 Ajitavatī 아이다박저(阿爾多縛底)라 음역. 발제하(跋提河)는 그 준말. 무승(無勝)이라 번역. 또 다른 이름으로 시뢰나벌저(尸賴拏伐底, Hiraṇyavatī)ㆍ희라나박저(希囉拏嚩底)ㆍ희련(希連ㆍ熙連). 사금(沙金)이 난다는 뜻으로 유금(有金)이라 번역. 세존이 이 강의 서안(西岸)에서 입멸.

아시송뇨(屙屎送尿) : 대변보고 소변보는 것. 날마다 뺄 수 없는 보통 행동으로서 부처 되고, 부처의 행동하는 것이 다른 데 있지 않다는 뜻을 보이는 말.

아신(亞身) : 허리를 꺾어 몸을 구부림.

아아소(我我所) : 아(我)와 아소(我所)라는 뜻. 아는 나, 아소는 내게 딸린 것이라고 집착하는 사물.

아암(兒庵) : 조선 스님. 혜장(惠藏)의 법호.

아애(我愛) : 4번뇌의 하나. 나라고 애착하는 번뇌, 이른바 자애심(自愛心).

아애집장현행위(我愛執藏現行位) : 뢰야 삼위(賴耶三位:아애집장현행위ㆍ선악업과위ㆍ상속집지위)의 하나. 제7식에게 나라고 집착되는 자리. 끝없는 범부로부터, 보살이면 제7지까지, 2승이면 유학(有學)의 성자(聖者)까지의 제8식. 이 위(位)는 아애집이 현행되는 자리이므로 이런 이름이 있음. 이 위의 제8식을 아뢰야식이라 함.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 【범】 Ajñāta-kauṇdinya 【팔】 Aññāta-koṇḍañña 5비구의 한 사람. 아야다교진여(阿若多憍陳如)ㆍ아야거린(阿若居隣)ㆍ아야구린(阿若拘隣)이라 음역. 줄여서 교진여(憍陳如)ㆍ교진나(憍陳那)ㆍ교린여(憍隣如)ㆍ구륜(拘輪)ㆍ거린(居隣)ㆍ거륜(居倫). 아야(阿若)는 잘 알았다는 의미로 초지(初知)ㆍ이지(已知)ㆍ요본제(了本際)라 번역. 이것은 최초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잘 안 사람임을 표현하는 것. 교진여는 성. 가비라국의 바라문 종족으로 점을 잘 쳤음. 세존이 출가하여 니련선하 가에 있는 산에서 고행할 때 모시던 5인의 한 사람. 세존이 선생녀에게 우유죽 받는 것을 보고, 타락되었다고 하여 녹야원에 있다가 세존이 성도하신 후, 녹야원에서 4제법(諸法) 말함을 듣고 먼저 불제자가 된 사람.

아야다(阿若多) : ⇨아야교진여.

아야목카(阿若穆佉) : 【범】 Āyamukha 중인도의 나라 이름. 마면(馬面)이라 번역. 『서역기(西域記)』 5권에 있음.

아야사아다(阿若似阿爹) : 중국에서 남방 사람은 아버지를 아야(阿爺), 북방 사람은 아다(阿爹)라 부르나 아버지는 마찬가지란 뜻. 한 물건에 두 가지 이름이 있다는 것. 둘이 아니란 뜻으로 씀.

아야아야(阿耶阿耶) : 중국의 속어로 놀래는 감탄사. 아야(阿耶)ㆍ아야야(阿耶耶)라고도 함.

아양승(啞羊僧) : 【범】 Eḍamūka 4종 승(啞羊ㆍ無差ㆍ有差ㆍ眞實)의 하나. 아양은 벙어리 염소. 지극히 어리석은 스님이 선악의 계율을 분별치 못하여 범하고도 참회할 줄 모르는 것을 염소가 죽어도 소리를 못 내는 데 비유.

아어취(我語取) : 4취(取)의 하나. 색계ㆍ무색계의 각각 견혹(見惑) 16과 수혹(修惑) 3, 모두 38혹을 말함. 아어라 함은 내 몸의 말이란 뜻. 색계ㆍ무색계의 혹은 외계의 대상에 의하지 않고, 나의 말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아어취라 함.

아예라(阿詣羅) : 【범】 Aṅgiras 인도 고대의 신선. 7대선인, 또는 10대선인의 하나. 앙갈라사(鴦竭羅私)ㆍ앙기랄사(鴦祇剌四)라 음역. 신한액(身汗液)이라 번역(땀에서 생겼다는 뜻). 리그베다의 찬가 중에 그 선인이 지었다는 것이 있음. 밀교에서는 태장계 외금강부(胎藏界外金剛部)의 하나.

아왕(鵞王) : 부처님을 말함. 부처님의 상호(相好)에 수족만망상(手足縵網相)이란 특수한 모양이 있음. 거위와 같이 손발가락 사이에 막(膜)이 있으므로 이렇게 말함.

아유(我有) : 나를 한 실체가 있다고 고집하는 것.

아유가(阿踰迦) : 아육왕과 같음.

아유다(阿由多) : 【범】 ayuta 대수(大數)의 이름. 아유다(阿庾多)라고도 씀. 이 수에 대하여서는 여러 경론의 해석이 같지 않음.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제12에는 수십 억, 『혜원음의(慧苑音義)』 하권에는 1조(兆), 『구사론(俱舍論)』에서는 구지(俱胝)의 백 배, 『화엄경(華嚴經)』에서는 구지의 구지 배. 지금은 1만(萬)의 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쓰임.

아유사(阿踰闍) : 【범】 Ayodhyā (1) 중인도의 나라 이름. 아유차(阿踰車)ㆍ아유타(阿踰陀)라 음역. 난승성(難勝城)ㆍ불가전국(不可戰國)이라 번역. 『법현전(法顯傳)』ㆍ『서역기(西域記)』에는 사삼다(沙椙多)ㆍ비색가(鞞索迦)라 하였음. 인도 고대 문명의 중심지. 부처님이 출현한 후에는 영지라 하여, 여러 승도들이 모여들던 곳.

아유사(阿踰闍) : (2) 『서역기』 제5에 있는 나라 이름. 곡녀성의 남방, 항하의 서안에 있음. 무착ㆍ세친 시대에는 초일왕(超日王)ㆍ신일왕(新日王)의 수도이던 곳.

아유삼불(阿惟三佛) : 아비삼불타와 같음.

아유월치(阿惟越致) : 아비발치와 같음.

(불설)아유월치차경(佛說阿惟越致遮經) : 【범】 Avaivartikacakrasūtra. 3권. K-135, T-266.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가 284년에 돈황(燉煌)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유월치경』이라 한다. 이 경은 불도를 닦는 데에는 믿음이 중요하며, 부처님 법의 한없이 깊은 뜻을 굳게 믿고 받들어야만 불도를 닦으면서 흔들리지 않고 물러서지 않게 된다고 설한다. 전체 18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역본으로 『광박엄정불퇴전륜경(佛說廣博嚴淨不退轉輪經)』ㆍ『불퇴전법륜경(佛退轉法輪經)』이 있다. ⇨『불퇴전법륜경』

아육(阿育) : 【범】 Aśoka 구역은 아서가(阿恕伽), 신역은 아수가(阿輸伽). 번역하여 무우(無憂). B.C. 2세기에 전 인도를 통일하고 불교를 보호한 왕. 남전(傳) 북전에 그 기록이 꼭 같지 않으나, 왕은 B.C. 321년경 인도에 공작왕조를 개창한 전타굴다 대왕의 손자, 빈두사라왕의 아들로 출생. 어려서 성품이 거칠고 사나워서 부왕의 사랑이 없었음. 영토인 덕차시라국에 반란이 일어나자, 이를 정복 귀순케 함. 부왕이 죽은 후 이복형(異母兄) 수사마를 죽이고 즉위. 광폭함은 그치지 아니하여 신하와 여자들을 죽임. 그러다가 어떤 사문(沙門)의 설법을 들었다고도 하며, 돌에 새긴 고문(誥文)에는 즉위 8년에 가릉가를 정복하여 포로 15만, 살륙 10만, 기타 무수한 주검의 대참사를 목격하고, 불타에 귀의하였다 함. 그리하여 북은 설산, 남은 마이소루, 동은 벵갈만, 서는 아라비아해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 안에 8만 4천의 절과 8만 4천의 보탑을 건축하고 정법의 선포를 위하여, 바위와 돌기둥에 고문(誥文)을 새기고 스스로 불타의 유적을 순례하였음. 또 즉위 17년에 화씨성에서 제3차 결집(結集)을 하고, 희랍 5국에 전도승을 파견. 26년 동안에 26회의 특사(特赦)를 내리는 등, 정법을 융성케 하였음. 퇴위한 후에는 매우 불우(不遇)하였다고도 전함.

아육왕경(阿育王經) : 【범】 Aśokarājasūtra. 10권. K-1013, T-2043. 양(梁)나라 때 승가바라(僧伽婆羅, Saṅghabhara)가 512년 7월에 양도(楊都)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대아육왕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법을 지켜 번성하게 했던 아육왕의 전기이다. 이역본으로 『아육왕전』이 있다.

아육왕사(阿育王寺) : (1) 아육왕이 지은 계원사를 남전(南傳)에서는 아육왕사라 함. 중인도 마갈타국 파련불성에 있음.

아육왕사(阿育王寺) : (2) 중국 절강성 영파부 부근 아육왕산에 있음. 유살하 창건. 522년(양무제 보통 3) 당사(堂舍)를 짓고 아육왕사라 함.

아육왕식괴목인연경(阿育王息壞目因緣經) : 1권. K-1018, T-2045. 후진(後秦)시대에 담마난제(曇摩難提, Dharmanandi)가 391년 4월에 안정성(安定城)에서 번역하였다.

아육왕전(阿育王傳) : 7권. 서진 안법흠 번역(306). 아육왕의 전기와 마하가섭ㆍ우바국다ㆍ상나화수 등의 전기를 기록한 책. 따로 『아육왕경(阿育王經)』 10권, 양나라 승가바라 번역(512)이 있음. 현존한 범어 성전에 Aśokāvadāna와, Divyāvadāna의 2부가 있음. 모두 1828년 영국인 Hodgson이 네팔에서 발견하여 앞의 것은 인도 벵골 아시아 학회에, 뒤의 것은 불란서 국립 도서관과 영국 케임브리지 도서관에 있음. 그 중에서 치피야부타나는 산문체로 38비유를 수집하였고, 제26~29의 네 편은 『아육왕전』을 기재하였는데, 1886년 케임브리지 대학 고우엘 교수가 여러 가지 사본을 참고하여 출판하고, 아쇼카부타나는 1882년 출판한 네팔 불교문학 중에 대의(大意)를 번역하였음.

아육왕전(阿育王傳) : 【범】 Aśokarājāvadāna. 7권. K-1017, T-2042. 서진(西晋)시대에 안법흠(安法欽)이 306년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대아육왕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법을 지켜 번성하게 했던 아육왕의 전기이다. 이역본으로 『아육왕경』이 있다.

아이(阿夷) : (1) 아리야(阿梨耶, Ārya)의 잘못. 존자(尊者) 또는 성자라 번역.

아이(阿夷) : (2) 실달 태자가 태어났을 때 점치던 선인. 아사타 선인의 별명.

아이다시사흠바라(阿夷多翅舍欽婆羅) : 【범】 Ajitākeśakambala 【팔】 Ajitakesakambalī 6사(師) 외도(外道)의 하나. ⇨육사외도.

아인(牙人) : 아(牙)는 호(互). 거간하는 일을 맡은 사람. 장감고(場監考).

아일다(阿逸多) : 【범】 Ajita 미륵 보살의 자(字). 구역은 아일다(阿逸多)ㆍ아기다(阿嗜多), 신역은 아제다(阿制多)ㆍ아시다(阿氏多)라 음역. 번역하여 무능승(無能勝). 가장 승하다는 뜻.

아자관(阿字觀) : 밀교의 교리에 중요한 관법의 하나. 우주 인생을 아자(阿字)로 하여 관함. 관하는 사람의 이(利)ㆍ둔(鈍)에 의하여, 산심관(散心觀)ㆍ정심관(定心觀)이 있고, 또 관하는 대상과 방법에 구별이 있으니, 소리ㆍ글자ㆍ실상(實相)의 관임. (1) 소리를 관한다는 것은 숨을 내쉴 적마다 아자를 부르되, 소리마다 마음에 주의하여 게으르지 않으면 망상이 스스로 쉬어지고 진여(眞如)를 낸다 함. (2) 글자를 관한다는 것은 글씨를 그린다든가 또는 자기의 마음에 지름(徑) 1척 5~6촌의 달과 그 가운데 8엽(葉) 연화를 그리고 그 위에 네모진 금빛 아자를 관하여 생각 가운데 다른 생각이 섞이지 않으면 망념이 다하고 본각(本覺)의 심불(心佛)이 나타난다 함. (3) 실상(實相)을 관한다는 것은 아자본불생(阿字本不生)의 실다운 이치를 관하는 것. 일체 만유를 생멸 변화하는 것이나 실로는 무시(無始)ㆍ무종(無終)의 존재로서 끝까지 상주하는 것임을 체달함.

아자본불생(阿字本不生) : 밀교 교리의 근본 뜻. 본불생이란 것은 본연적 실재를 의미하고 후천적으로 창조하지 아니한 것임을 표시하는 말. 아(阿)자는 모든 말과 소리의 근본으로서 어떠한 소리, 어떠한 말이라도 반드시 아자를 포함하지 아니한 것이 없음. 곧 본초적(本初的)인 것. 따라서 다른 원인에 의하여 생긴 것이 아닌 것. 그리하여 본불생의 뜻을 알기에 편리하므로 아자에 붙여 일체 제법ㆍ본초불생의 뜻을 알게 하는 것. 아자관은 이 관법에 불과함.

아잔타() : 【범】 Ajanta 궁전의 이름. 서인도 Aurangabad의 동북 55마일 아잔타 촌에 있음. 뭄바이에서 동북 231마일 떨어진 Pachola역(驛)에 하차(下車), Fardapur읍에서 약 3마일 되는 곳에 있음. 깊은 계곡을 끼고 있는 절벽에 판 동굴(洞窟)은 총계 29개(그 중에는 5개는 불당, 다른 24개는 강당과 승원이 있음. 굴의 벽ㆍ천정ㆍ기둥에 있는 조각ㆍ벽화는 인도 고대의 미술을 대표한 것으로 유명. 제작 시대는 B.C. 2세기에서 A.D. 7세기까지라고 추정.

아전저자(阿顚底迦) : 【범】 ātyanyika 필경이라 번역. 영구히 성불할 수 없는 일류(一類). ⇨아천저가.

아제다(阿制多) : 【범】 ajita 아일다(阿逸多)의 신역(新譯). 무능승(無能勝)이라 번역. ⇨아일다.

아제불타(阿提佛陀) : 【범】 Ādi-buddha 【티】 Chso-kidaṅ-poḥi saṅs rayas 라마교(喇嘛敎)의 본사 본불(本師本佛). 번역하여 본초각자(本初覺者)ㆍ제일각자. 이에 신구의 두 파가 있어 그 견해가 다름. 구파에서는 비로자나불에서 태어난 보현, 신파에서는 금강지(金剛持)와 금강유정(金剛有情)의 일체불이(一體不二)의 몸이라 함. 대각자ㆍ무상자ㆍ대자재로서, 무시ㆍ무종ㆍ무한ㆍ무제, 시방 삼세에 변만하게 존재하며 일체 만유는 그 힘으로 말미암아 나타난다 하며, 그 있는 데는 색구경천(色究竟天)이라 함.

아집(我執) : (1) ↔ 법집(法執). 또는 인집(人執)ㆍ생집(生執). 아(我)를 실재한 줄로 집착하는 소견. (2) 이치의 시비곡직(是非曲直)에 표준이 없어 자기의 의견에만 집착하여 아(我)를 고집하는 것.

아집습기(我執習氣) : 3종 습기의 하나. 실아(實我)를 고집하는 소견에 의하여 익혀진 종자.

아차말보살경(阿差末菩薩經) : 【범】 Akṣayamati(nirdeśa)sūtra. 7권. K-70, T-403.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308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차말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무진의경(無盡意經)』ㆍ「무진의품(無盡意品)」ㆍ「아차말보살품」이라고도 한다. 대승보살의 행업(行業)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아차말보살이 육바라밀의 공덕을 설명하고 보살은 무한한 방편과 갖가지 신통력으로 중생을 부처님 법으로 이끈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대방등대집경』의 제12 「무진의보살품」ㆍ『무진의보살경』이 있다. ⇨『대방등대집경』

아차일예(阿遮一睨) : 아차(阿遮)는 아차라(阿遮攞, Acala)의 준말. 부동 명왕(不動明王)의 범명(梵名). 부동 명왕의 왼쪽 눈이 옆으로 흘겨보는 모양을 나타냈으므로 일예(一睨)라 함.

아천저가(阿闡底迦) : 【범】 anicchantika 또는 아천제(阿闡提). 번역하여 불락욕(不樂欲)ㆍ수의작(隨意作). 무성유정(無性有情)의 하나. 『유식론추요(唯識論樞要)』 상권에서 제5의 무성유정을 일천저가(一闡底迦)ㆍ아천저가(阿闡底迦)ㆍ아전저가(阿顚底迦)의 셋으로 나눔. 아전저가는 영구히 성불할 성품을 갖지 못한 데 대하여, 앞의 둘은 장구한 시간 중에는 성불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아천제(阿闡提) : ⇨아천저가.

아촉(阿閦) : 【범】 Akṣobhya 부처님 이름. 아촉비(阿閦鞞)ㆍ아촉파(阿閦婆)ㆍ아추비야(阿芻鞞耶)ㆍ악걸추비야(▼乞蒭毘也)라 음역. 부동(不動)ㆍ무동(無動)ㆍ무노불(無怒佛)이라 번역. 옛적에 이 세계에서 동방으로 1천 불국을 지나 아비라제국이 있고,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주불(主佛)이 되었음. 아촉은 그 부처님께서 무진에(無瞋恚)의 원을 발하고 수행을 완성하여 아비라제국에서 현재 설법하는 부처님. 아촉의 국토를 선쾌(善快)ㆍ환희(歡喜)ㆍ묘락(妙樂)이라 함은 아비라제 Abhirata의 번역. 밀교에서는 금강계 만다라 8엽 연대의 동방월륜의 주존(主尊).

아촉불국경(阿閦佛國經) : 【범】 Akṣobhyatathāgatasyavyūhasūtra. 2권. K-27, T-313. 후한(後漢)시대에 지루가참(支婁迦讖, Lokakṣema)이 147년에서 186년 사이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촉불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아촉불찰보살학성경(阿閦佛刹菩薩學成經)』ㆍ『아촉불찰제보살학성경(阿閦佛刹諸菩薩學成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도행반야경』과 비슷한 시기인 기원 전후에 성립된 대승초기의 경전으로 추정된다. 전체 5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 「발의수혜품(發意受惠品)」에서는 사리불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아촉불이 발심 수행하여 성불한 인연에 대해 설하고 있다. 제2 「아촉불찰선쾌품(阿閦佛刹善快品)」에서는 아촉불국의 장엄에 대해 설하는데, 그 국토는 칠보로 이루어져 있고 삼악도(三惡道)가 없으며 음식은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 저절로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장엄은 아촉불의 공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한다. 제3 「제자학성품(弟子學成品)」에서는 소승의 성문들이 아라한 도를 얻는 것에 대해 설하는데, 아촉불의 국토에서는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고 단 한번 아촉불의 설법을 듣는 것만으로도 아라한 도를 모두 얻을 수 있으며, 금ㆍ은ㆍ유리로 된 계단이 있어서 그 계단을 의지하여 도리천에 올라갔다 올 수 있다고 한다. 제4 「제보살학성품(諸菩薩學成品)」에서는 보살이 이 국토에 태어나면 아촉불의 위신력으로 그 행이 모두 청정함에 머물고 불도(佛道)에서 물러나지 않아서 마침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이룬다고 설한다. 그리고 제5 「불반니원품(佛般泥洹品)」에서는 아촉불께서 열반하시는 모습과 아촉불의 국토에 태어나는 방법에 대해 설하는데, 아촉불께서 행하신 대로 보살행을 하고 6바라밀을 수행하여 아촉불을 만나뵙기를 발원하며 『아촉불국경』을 염송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아촉불 신앙은 일종의 타방정토신앙이라 할 수 있으며, 서방정토 아미타불신앙과는 원래 다른 계통에서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6 부동여래회가 있다.

아촉여래염송공양법(阿閦如來念誦供養法) : 1권. K-1313, T-921.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촉공양법』ㆍ『아촉여래염송법』이라 한다. 아촉여래를 공양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치(我癡) : 4번뇌의 하나. 아(我)의 진상을 알지 못하고 무아(無我)의 도리를 미(迷)한 번뇌.

아타나식(阿陀那識) : 【범】 adāna 제8식 혹은 제7식의 별명. 『지론(地論)』ㆍ『섭론(攝論)』 천태 등의 구역가(舊譯家)들은 제7식이라 하고, 유식가(唯識家)들은 제8식의 별명이라 함.

아타바구귀신대장상불다라니신주경(阿吒婆拘鬼神大將上佛陀羅尼神呪經) : 1권. K-442, T-1237. 번역자 미상. 양(梁)나라(502-557) 때 번역되었다. 줄여서 『아타바구주경』ㆍ『아타바구다라니경』이라고 한다. 귀신 아타바구가 부처님께 바친 다라니와 그 효험을 설한 경전이다. 먼저 아타바구가 곤경에 빠진 한 비구를 구하기 위하여 부처님께 다라니를 바치게 되는 경위가 설해져 있고, 이어서 아타바구가 자신의 다라니와 그 효험을 설한다. 이 다라니를 외우는 사람은 일체의 악한 사람이나 귀신ㆍ짐승과 해충의 침해를 받지 않고, 형법과 도난ㆍ수재나 화재ㆍ질병 등을 피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고, 이 주문을 외는 사람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한다. 이역본인 『아타바구귀신대장상불다라니경』(T-1238)이 대정신수대장경에 들어 있다.

아타타(阿吒吒) : 8한지옥(寒地獄)의 제3. 또는 아찰타(阿哳吒). 한기(寒氣)가 심하여 입을 벌리지 못하고 혀만 움직여 ‘아타타’ 한다 하여 그 소리로 지옥의 이름을 지음.

아타파구(阿吒婆拘) : 【범】 āṭavaka 16대 야차대장(大夜叉大將)의 하나. 아타박구(阿吒薄俱)ㆍ아타박가(阿吒박迦)ㆍ애타박(喝吒薄)이라고도 하고, 광신귀신대장(曠神鬼神大將)이라 번역. 밀교의 대원수명왕(大元帥明王). 만일 그가 말한 다라니를 외우는 이는 악인ㆍ악귀ㆍ악수ㆍ독충의 해로움이나 왕난ㆍ적난ㆍ수난ㆍ화난ㆍ도병난(刀兵亂)ㆍ악병난ㆍ악역난ㆍ초목난 등을 원하는 대로 벗어난다고 함.

아타파베다(阿他婆吠陀) : 【범】 Atharvaveda 4베다의 하나. 재앙을 없애고 저주하는 등, 예사 기도나 법식에 쓰는 노래를 수집한 베다. 20권. 760편 6천 송.

아파라라용천(阿波羅羅龍泉) : 【범】 Apalāla 무묘(無苗)라 번역. 북인도 오장나국에 있는 아파라라용이 사는 못. 지금의 Swat강의 수원.

아파라천(阿波羅天) : 【범】 ābhāsvara 아파회천(阿波會天)과 같음. 광음천(光陰天)ㆍ극광정천(極光淨天)이라 번역. 색계(色界) 제2선천(禪天)의 제3천.

아파란다가(阿波蘭多迦) : 【범】 Aparāntaka 인도 옛 왕국. 아육왕이 전도승(傳道僧)을 사방으로 보낼 때 담무덕이 갔던 나라. Panjab의 서방에 있음.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毘婆沙)』 제2에 있음.

아파야가저(阿波耶伽底) : 【범】 apāyagati 악취(惡趣)라 번역. 악업(惡業)을 지은 이가 가는 곳.

아파타나(阿波陀那) : avadāna 【팔】 apddāna 12부경의 하나. 세간의 비유ㆍ우화(寓話)로써 교리를 알기 쉽게 한 부분. 한 경에서 여러 곳에 비유를 말한 것과 한 경 전체가 비유ㆍ우화로 성립된 경전이 있음. 이것은 그의 총칭.

아파파(阿波波) : 【범】 ahaha 8한지옥(寒地獄)의 하나. 확확파(臛臛婆)와 같음. 추운데 핍박되어 내는 소리로 지옥 이름을 지었음.

아파회(阿波會) : 【범】 ābhāsvara 아파회(阿波檜)ㆍ아회환수(阿會亙修)ㆍ아파긍수(阿波亘羞)ㆍ아파라(阿波羅)ㆍ아파최라차(阿波嘬羅遮)라고도 음역. 광음(光音) 또는 극광정(極光淨)이라 번역. 색계(色界) 제2선천(禪天) 중 제3천 이름.

아판나의(阿判那衣) : 【범】 avapana 유부율(有部律) 7종 의(衣)의 하나. 아반란득가(阿般蘭得迦)라고도 함. 『아비담경』 하권에 아판의(阿判衣)란 것은 고마(庫麻)ㆍ길패(吉貝)를 섞은 옷. 혹 아반란득가는 지명(地名). 그 지방에 행하는 옷이라 하며, 혹 비단(絁絹)으로 만든 의복이라 하였음.

아피타갈랄나(阿避陀羯剌拏) : 【범】 Aviddhakarṇa 불천이(不穿耳)라 번역. 중인도 바라나국 동쪽 전주국에 있는 가람. 간닌감씨는 대도성지(大都城址)를 항하 연안과 Ghazipur시로 정하고 그 동쪽 연안으로 내려가 30여 마일 되는 Baliya의 동쪽 1마일에 있는 Bikapur촌을 그 옛터라 하였음.

아하하(阿呵呵) : 아(阿)는 어조사. 하하(呵呵)는 웃는 소리. 선가에서 스승과 제자가 문답 토론하다가 이치가 다하고 말이 끝날 때 스승이 입을 벌리고 웃을 적에 나는 소리. 이것은 말 밖의 남은 뜻을 알리는 것. 혹 조소하는 뜻.

아함(阿含) : 【범】 āgama 아급마(阿笈摩)ㆍ아가마(阿伽摩)ㆍ아함모(阿含暮)라 음역. 전(傳)ㆍ교(敎)ㆍ법귀(法歸)라 번역. ① 전(傳)은 차례차례 이어받는 의미로 3세 제불의 전설(傳說)하는 것이란 뜻. ② 교는 법이란 뜻. ③ 법귀는 만선(萬善)의 귀취하는 곳이란 뜻. 소승교의 총명(總名). ④ 아함. 또 아함시(時)를 가리킴.

아함경(阿含經) : 아함부에 속하는 소승경의 총칭. 남전(南傳)ㆍ북전(北傳)이 있음. 북방 불교의 전하는 것은 4아함 외에 잡장(雜藏)이 있으나 따로 세우지 않았고, 남방불교인 팔리어 대장경에는 장부 Dīgha-nikāya, 중부 Majjhima-nikāya, 상응부 Saṃyutta-nikāya, 증지부 Aṅguttara-nikāya, 소부 Khuddaka-nikāya의 5아함이 있음. 번역에 대하여는 부분 번역은 후한(後漢) 시대에 있었고, 안세고로부터 148년 후로 몇 가지 번역이 있었으나 『잡아함경(雜阿含經)』을 비롯하여 여러 아함의 별생경이고, 주요한 경전은 되지 못하였음. 173년 이후는 축불삭ㆍ지루가참 등이 대승경을 번역했으므로 한때 쉬어졌다가 380년쯤부터 점차로 아함ㆍ비담의 학승들이 와서 384년(전진 건원20) 도카륵국의 담마난제가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 41권, 472년경 『중아함경(中阿含經)』 59권을 가지고 와서 불념이 번역. 397년(동진 융안1) 승가라차ㆍ승가제화가 『중아함경』 60권을 번역. 후에 법현(法顯)이 413년(동진 의회 9) 『장아함(長阿含)』ㆍ『잡아함』의 범본(梵本)을 가지고 와서 그 해에 불타야사가 『장아함』을 외워내어, 불념이 번역. 송나라 문제 때에 구나발타라가 『잡아함(雜阿含)』 50권을 번역. 그리하여 4아함경의 한문 번역이 완성됨.

아함구해십이인연경(阿含口解十二因緣經) : 1권. K-1023, T-1508. 후한(後漢)시대에 안현(安玄)과 엄불조(嚴佛調)가 181년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함구해』라고 하고, 별칭으로 『단십이인연경』이라고도 한다. 12인연의 뿌리를 끊음으로써 생사의 윤회를 떠날 것을 설한다.

아함시(阿含時) : 천태종에서 세운 세존 일대 설법의 5시기 중 제2시. 설법한 곳을 이름하여 녹원시(鹿苑時)라고도 함.

(불설)아함정행경(佛說阿含正行經) : 1권. K-813, T-151.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정의경(正意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만법의 근원은 마음이며, 마음을 올바르게 쓰느냐, 쓰지 않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길은 크게 달라진다고 설하신 경전이다. 생사의 길을 윤회하는 것은 바로 무명(無明) 때문이며, 올바른 수행으로 진리를 깨달아 지혜를 얻을 것을 강조하신다. 또한 부처님 자신이 진리를 위해 출가하여 정진하셨음을 설명하시고, 5계(戒)와 4념처(念處) 및 기타 수행법을 설명하시며 그것을 닦도록 권하신다. 이 경은 부처님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한 경이다. 세일론 상좌부 계통에서 전한 경을 번역한 것으로 보이며, 원전은 기원전 2세기 경에는 이미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역본으로 『충심경(佛說忠心經)』이 있다. 별칭으로 『정의경』이라고도 한다. 이역본으로는 『불성충심경』이 있다. 세상 모든것에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기본이 된다는 불교의 근본 입장을 설명하고, 12연기와 5계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아행(阿行) : 고려 스님. 옛 이름은 회현. 고종 때 낙산사에 주지. 1253년 몽고가 침입하여 위급하게 되자, 스님이 낙산사의 보배 구슬 두 개를 은합에 넣어 가지고 도피하려 하였는데, 사노 걸승이 빼앗아 땅에 묻으며 맹세하기를 내가 죽으면 이 구슬은 다시 인간에 나타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죽지 않으면 두 보주를 나라에 바치겠노라 하였음. 이듬해 10월 양주(襄州)성이 함락되자 아행은 죽고, 걸승은 죽음을 면하여 몽고군이 물러간 뒤에 두 보주를 명주 도감 첨사에게 바침.

아현사(阿峴寺) :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에 있던 절.

아훔(阿吽) : 【범】 a hūm 아(阿)는 입을 벌리고 내는 소리, 자음(字音)의 최초. 훔(吽)은 입을 다물고 내는 소리, 자음의 끝(終). 이것이 달라져서 밀교에서는 이 두 글자를 제법의 최초와 최종(最終)에 배대하여 아자는 만유 발생의 이체(理體). 훔자는 만유 귀착(萬有歸着)의 지덕(智德)이라 함. 사원의 중문(中門) 양쪽에 마주 서 있는 인왕(仁王)과 향배(向拜)의 두 기둥에 조각한 사자가 하나는 입을 벌리고, 하나는 입을 다문 것이 이 뜻.

악(惡) : 【범】 aḥ [앟] (또는 痾ㆍ噁)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이것은 아음(阿音)에서 달라진 소리. 점 없는 (아)자의 곁에 열반점 : (데바나가리에서는 :을 Visarga라고 함. 세상의 장해를 없애는 뜻. 또 해탈 등의 뜻이 있는 데서 해석하는 말인 듯)을 덧붙인 것. 『문수문경(文殊問經)』에는 악자를 말할 때 침몰의 소리라 하고, 『금강정경(金剛頂經)』에 “악자문(惡字門), 일체법원리불가득고(一切法遠離不可得故)”라 한 것은 이러한 뜻에서 전석(轉釋)한 것.

악(惡) : akuśala 3성(性)의 하나. 불선(不善)이라고도 함. 현세나 내세에 자기나 남에게 대하여 좋지 아니한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가진 바탕.

악견(惡見) : 백법(百法)의 하나. 6번뇌의 하나. 모든 법의 진리에 대하여 가지는 잘못된 견해.

악과(惡果) : 나쁜 원인으로 자연히 받게 되는 나쁜 결과.

악구(惡口) : 10악의 하나. 신역에서는 추악어(麤惡語). 남을 성내게 할 만한 나쁜 말.

악기식(惡氣息) : 기식(氣息)은 말. 악취가 나는 숨을 쉬는 것. 쓸데없는 말을 벌려 놓음. 학인이 마음에 얻은 것이 없으면서 혀끝으로만 지껄이는 것을 스승이 꾸중하는 것. 입으로 방귀 뀐다는 뜻.

악도(惡道) : 악취(惡趣)와 같음. 나쁜 일을 지은 탓으로 장차 태어날 곳. 여기에 3악도ㆍ4악도ㆍ5악도 등이 있음.

악도외(惡道畏) : 5포외의 하나. 나쁜 짓을 하고 삼악도에 떨어질 것을 두려워함.

악률의(惡律儀) : 악계(惡戒) 또는 불률의(不律義). 맹세코 도살하는 것으로 직업을 삼는 것. 『열반경(涅槃經)』 29에는 이를 16종,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 6에는 12종, 『구사론(俱舍論)』에는 17종을 만들었음. 내용은 양계(養鷄)ㆍ양돈(養豚)ㆍ도살자(屠殺者)ㆍ도살관리인(屠殺管理人)ㆍ겁탈(劫奪)ㆍ전옥(典獄)ㆍ사롱인(蛇弄人)ㆍ엽사(獵師)ㆍ마식(馬喰)ㆍ육상(肉商) 등.

악명외(惡名畏) : 5포외(怖畏)의 하나. 항상 나쁜 일을 하고 숨기면서, 발각되어 나쁜 소문이 세상에 퍼지는 것을 두려워함.

악무과(惡無過) : 악무애(惡無礙)와 같음. 인과를 믿지 않으며 죄의 두려움을 깨닫지 못하고 악을 범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

악성(惡性) : 3성(性)의 하나. 악한 짓 하기를 좋아하는 성질. 『관념법문(觀念法文)』에는 악성인의 5종을 들었음. ① 진리를 비방하고 거짓을 행함. ② 바른 것을 비방하고 삿된 것을 행함. ③ 옳은 것을 비방하고 그른 것을 행함. ④ 실다움을 비방하고, 헛됨을 행함. ⑤ 선을 비방하고 악을 행함. 『우독초』에는 이에 의하여 악성(惡性)ㆍ사성(邪性)ㆍ허성(虛性)ㆍ비성(非性)ㆍ위성(僞性)을 들었음.

악수각(惡手脚) : 험한 수단. 학인을 엄하게 제접함.

악업(惡業) : 악한 결과를 받을 입ㆍ몸ㆍ뜻으로 짓는 동작. 5악ㆍ10악 등이 있음.

악연(惡緣) : 나쁜 행위를 하도록 유혹하는 환경.

악우(惡友) : 정당치 아니한 행위를 하여 자기를 사도(邪道)로 인도하며 불리한 결과를 이루게 하는 벗. 『선생경(先生經)』에는 6종을 말하고, 『시가라월육방례경(尸迦羅越六方禮經)』에는 4악우와 4악지식을 말함.

악인(惡因) : 나쁜 결과를 받을 원인.

악작(惡作) : 과거에 행한 선과 악, 혹은 하지 않은 선과 악에 대하여 후회하는 정신작용. 『바사론(婆沙論)』 37에 4구(句)를 말함. ① 이미 지은 나쁜 짓을 후회함. ② 이미 지은 선한 짓을 후회함. ③ 이미 지은 나쁜 짓이 철저하지 못한 것을 후회함. ④ 이미 지은 선한 짓이 철저하지 못한 것을 후회함. 『구사론(俱舍論)』 4에는 다시 선한 짓, 나쁜 짓을 하지 아니한 것을 후회함. 2구를 더함.

악지식(惡知識) : 나쁜 법, 사특한 법을 말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마도(魔道)에 들게 하는 이. 악우(惡友)ㆍ악사(惡師)와 같음.

악차(惡叉) : 【범】 akṣa 전마과(田麻科)에 속하는 나무 이름. 오로날라차(嗚嚕捺羅叉, rudrākṣa)ㆍ인다라(因陀羅, indrākṣa)라고 씀. 인도 마레이 반도에 나는 교목. 잎은 홑잎, 갓은 톱니모양(鋸齒狀), 길이는 4~5촌, 잎꼭지는 짧고, 일찍 떨어지는 탁엽(托葉)이 있음. 꽃은 흰색, 35~40개의 숫꽃술이 있음. 과일은 자색, 크기는 앵두와 같음. 가운데 있는 씨로 염주를 만드는데, 종관구(縱貫球)ㆍ천목구(天目球)ㆍ금강자(金剛子)라고 부름. 씨가 한 곳에 모이므로 『성유식』ㆍ『유가사지론』 등에서는 한 무더기에 여러 가지 있는 것을 설명할 때에 이것으로 비유.

악찰라(惡察羅) : 【범】 akṣara 글자를 말한 것. 아찰라(阿察羅)ㆍ악찰라(惡刹羅ㆍ惡刹囉)ㆍ아걸사라(阿乞史羅)라 음역. 『구사론광기』 5에 불류전(不流轉)과 능창현(能彰顯)의 두 뜻을 말한 것은 글자는 불변하여 고쳐지지 않으며 또 글을 만들어 만물의 이치를 나타낸다는 뜻.

악취(惡趣) : 【범】 durgati 아파가야저(阿波伽耶底)라 음역. 악한 짓이 원인이 되어 태어나는 곳. 3악취ㆍ4악취ㆍ5악취ㆍ6악취로 분별.

악취공(惡取空) : 또는 벽취공(僻取空). 만유가 실재(實在)하다는 사상을 고집하는 이에게 그 잘못된 소견을 없애기 위하여 공(空)하다고 말함을 듣고, 그것을 공무(空無)하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하여 불교의 본 뜻에 맞지 않은 것.

안거(安居) : 【범】 varṣa 【팔】 vassa 범어로 박리사(縛哩史). 팔리어로 우사(禹舍). 승려들이 4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제도. 인도는 바라문교에 안거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6군비구(群比丘)들이 여름에 행각하다가 폭풍우를 만나고, 초목과 벌레들을 살상하여 비난을 받았으므로, 여름 비올 때에는 외출을 금한 것이 처음임. 북방에서는 여름 안거 외에 음력 10월 16일부터 정월 15일까지 겨울 안거라 하여, 여름 안거와 같이 행함.

안거건도(安居犍度) : 『사분율(四分律)』 20건도의 제3. 안거에 관한 제도를 수집하여 설명한 편장. 『사분율』 37권 처음에 있음.

안계사(安溪寺) : 경상남도 합천군 강양면 서산리 사두산 북쪽에 있던 절.

안곡사(安谷寺) : (1) 충청남도 예산군 사자산에 있던 절.

안곡사(安谷寺) : (2) 경상북도 경주에 있던 절.

안국사(安國寺) : 충청남도 당진군 정미면에 있던 절. 보물 : 석불입상(제100호), 석탑(제101호)가 있음.

안국암(安國庵)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지리산에 있는 절.

안근(眼根) : 5근의 하나. 안식(眼識)의 있는 데가 되어 안식으로 하여금 형태ㆍ색채 등을 감각케 하는 시각 기관. 곧 눈.

안나반나(安那般那) : 관법(觀法)의 하나. 수식관(數息觀). ⇨안반.

안덕사(安德寺) : 전라북도 고창군 화요산에 있던 절.

안도암(安道庵)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절.

안동사(安東寺) : 평안남도 성천군 검학산에 있던 절.

안락(安樂) : 서방 극락세계의 별명. 안락국ㆍ안락세계.

안락사(安樂寺) : 충청남도 예산군 도고산에 있던 절.

안락집(安樂集) : 2권. 당나라 도작 지음. 스님이 소중히 여기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과 다른 경에 의하여 정토에 왕생하는 참 이치를 밝혔다. 혜원ㆍ길장ㆍ지의 등이 성도문(聖道門)에 입각하여, 정토 왕생을 비판한 것을 개탄하여 12장문(章門)과 38번의 문답을 들어서 시기에 적응한 정토이행(淨土易行)의 법에 귀의하여 왕생할 것을 권함.

안룡사(安龍寺) : 경상북도 상주 재악산에 있던 절.

안리유근(眼裡有筋) : 눈에 기운이 있다는 뜻. 다른 이의 의기를 평하는 말.

안립진여(安立眞如) : ↔ 비안립진여. 7진여의 하나. 진여 자체는 변화하지 않으나, 중생의 받는 고통과 만유가 진여를 본체로 하고 성립한 것이므로, 이 방면에서 보는 진여, 즉 고(苦)의 실성으로서 진여를 말하는 것.

안립제(安立諦) : ↔ 비안립제(非安立諦). 안립은 벌려 놓는 뜻. 생각과 말로 미치지 못하는 진여를 가설로 차별과 명목을 세워 나타냄을 말함. 『기신론(起信論)』의 의언진여(依言眞如)와 같이 진여의 모양을 말한 것.

안명산(安明山) : 수미산의 번역. 바다 속에 가장 깊이 들어갔다는 뜻으로 안(安), 다른 산에 비하여 높이 솟은 뜻으로 명(明).

안목이명(眼目異名) : 이름은 다르나 실상은 같은 것.

안문류(雁門流) : 중국 정토교의 1파. 담란ㆍ도작ㆍ선도의 일류. 담란이 산서성 대주의 안문에서 났으므로 이렇게 이름.

안반(安般) : 【범】 ana-apāna 5정심관(停心觀)의 하나. 안나반나(安那般那)의 준말. 수식관(數息觀). 안나는 내쉬는 숨, 반나는 들이쉬는 숨. 내쉬고 들이쉬는 숨을 헤아려 마음의 흔들림을 막는 것. 선관(禪觀)의 첫문.

안배(安排) : 안(安)은 놓을 만한 곳에 물건을 놓는 것. 배는 순서 있게 차곡차곡 벌여 놓는 것. 자유롭게 다룬다는 뜻.

안봉사(安峰寺) : 경상북도 성주군에 있던 절. 안봉사(安奉寺)라고도 씀.

안불사(安佛寺) : (1) 전라북도 남원에 있던 절.

안불사(安佛寺) : (2) 함경남도 영흥군 복흥면 한봉리 성불산에 있는 절.

안선(安禪) : 좌선(坐禪)과 같음. 좌선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

안선사(安禪寺) : 충청남도 연기군 오봉산에 있던 절.

안선암(安禪庵)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안세고(安世高) : 번역가. 안식국의 태자. 안후(安候) 또는 안청(安淸). 부왕이 죽은 후 왕위를 숙부에게 사양하고, 불교를 배워 특히 『아비담(阿毘曇)』에 정통. 선경(禪經)도 배웠음. 147년(후한 건화1)에 중국 낙양에 와서 170년(건령3)까지 경권 95부 115권을 번역.

안수사(安水寺) : 경상남도 밀양 종남산에 있던 절.

안수암(安峀庵)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성재리 계룡산에 있는 절.

안식(眼識) : 【범】 cakṣur-vijñāna 5식의 하나. 모양ㆍ빛깔 등을 분별하고 아는 작용. 시각(視覺).

안식국(安息國) : 페르시아 지방에 있던 나라. Parthia라 함. B.C. 250년경 Arsakes왕이 창건한 나라. 왕도는 Parthuva 전한서(前漢書)의 번도성, 후한서의 거화독성 Hecatonpylos 지금의 Damghan. 영토가 넓어서 동쪽은 인도하, 서쪽은 메소포타미아, 북쪽은 이해(裏海)의 남안(南岸), 남쪽은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대제국. 224년경 페르시아의 알닥셀구세쓰 1세에게 망함. 안식이란 이름은 수도 안치오크를 중국 사람들이 안식이라 썼던 것. 지금 러이사의 Merve의 옛터라 하며 알사께스왕의 이름에서 달라진 것이라 함.

안식향(安息香) : 【범】 guggula 향료의 하나. 범명은 구구라(求求羅). 학명은 Styrax Benzoin Dryand. 나무 껍질에서 채취한 진. 향료ㆍ약료로 씀.

안심암(安心庵) : (1)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안심암(安心庵) : (2) 강원도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에 있던 절, 유점사에 딸렸던 암자.

안심암(安心庵) : (3)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신흥사 산내에 있던 절.

안심암(安心庵) : (4) 강원도 금화군 백역산(白易山)에 있던 절.

안심암(安心庵) : (5) 함경남도 안변군 백운산에 있던 절.

안암사(安巖寺) : 서울특별시 안암동에 있던 절. 조선 성종 1년에 폐사.

안양(安養) : 아미타불의 정토, 극락세계의 별명.

안양사(安養寺) : (1) 경기도 강화군 교동면 화개산 남쪽에 있던 절.

안양사(安養寺) : (2)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리리에 있던 절, 863년(신라 경문왕3) 범일 국사 창건.

안양암(安養庵) : (1)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에 있는 절, 장안사에 딸린 암자. 고려 성종 때 회정 창건.

안양암(安養庵) : (2) 강원도 고성군 오대면 냉천리 금강산에 있던 절, 건봉사에 딸린 암자. 1606년(조선 건조39) 창건, 1878년(고종15) 폐사.

안양암(安養庵) : (3)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통도사 산내에 있는 절.

안영사(安永寺) :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에 있던 절.

안영암(安影庵) : 경상남도 밀양 재약산에 있던 절.

안원사(安圓寺) : 황해도 송화군 달마산에 있던 절.

안읍사(安邑寺) : 황해도 송화군 풍장산에 있던 절.

안일암(安逸庵) : 경상북도 달성군 수성면 대명동 비슬산에 있는 절. 927년(신라 경애왕4) 영조 창건. 1932년 경송 중창.

안일원(安逸院) : 서울특별시에 있던 승방(尼寺). 1623년(조선 인조1) 폐사.

안장(安藏) : 신라 스님. 550년(신라 진흥왕11)에 대서생(大書省)이 됨.

안장사(安長寺) : (1) 경상북도 진안군 주줄산에 있던 절.

안장사(安長寺) : (2) 경상북도 의성군 무거산에 있던 절.

안저라대장(安底羅大將) : 약사(藥師) 12신장의 하나. 몸은 녹색. 보배 방망이를 잡고, 7억의 야차들을 거느리고 불교를 수호한다는 신장.

안적사(安寂寺) : (1) 경기도 개성 성거산에 있던 절.

안적사(安寂寺) : (2)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앵림산에 있는 절.

안적사(安寂寺) : (3)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에 있던 절.

안적사(安積寺) : 경기도 장단군 성거산 금신사 남쪽에 있던 절.

안적암(安寂庵) : (1)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용연리 천성산에 있는 절. 내원사에 딸린 암자. 1646년(조선 인조24) 영훈 중창.

안적암(安寂庵) : (2) 경상북도 경산 구룡산 반룡사 산내에 있는 절.

안적암(安寂庵) : (3) 경상북도 문경 문경읍 상초리 주흘산에 있는 절, 혜국사에 딸린 암자. 고려 공민왕 때 창건. 1800년(조선 정조24)에 모은 중건. 1881년(고종18) 성허 중수. 1891년(건양2) 응산 중수.

안정사(安靜寺) : (1)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 종남산에 있는 절. 다른 이름은 안정사(安定寺). 지금 청련사(靑蓮寺).

안정사(安靜寺) : (2)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벽발산에 있는 절. 654년(신라 무열왕1) 원효 창건. 1751년(조선 영조27) 인한 중건.

안정사(安靜寺) : (3)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오도리에 있던 절.

안정사(安靜寺) : (4) 함경남도 북청군 대덕산에 있던 절.

안정암(安靜庵)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선평리에 있던 절.

안주암(安珠庵) : 경상북도 경산 내남면 안심리 계오고개(溪奧峠)에 있던 절.

안중암(安仲庵) : 경상북도 안동 청량산에 있던 절.

안청(安淸) : 안세고와 같음.

안타회(安陀會) : 【범】 antaravāsa 3의(衣)의 하나. 또 안다바사(安多婆娑)ㆍ안달바사(安呾婆娑)ㆍ안다위(安多衛)ㆍ안타라발살(安陀羅跋薩). 번역하여 내의(內衣)ㆍ중숙의(中宿衣)ㆍ이의(裏衣)ㆍ하의(下衣). 5조가사이니, 속에 입는 옷. 친체의(襯體衣)라고도 함. 당나라 측천무후가 축소하여 선승(禪僧)들에게 준 후로 장삼 위에 입게 되었음. 지금의 낙자.

안탑(雁塔) : 【범】 Haṃsa-stūpa 환사탑(亙娑塔)이라 음역. 기러기를 위하여 세운 탑. 중인도 마갈타국 인다라세라구하산의 동쪽 봉에 있는 탑. 보살이 정육(淨肉)을 먹는 승려를 대승교로 인도하기 위하여 기러기가 되어 공중에서 떨어져 죽은 유적.

안탑사(安塔寺) : 평안남도 평원군 덕산면 귤리 만덕산 동쪽에 있던 절.

(불설)안택다라니주경(佛說安宅陀羅尼呪經) : 1권. K-438h, T-1029. 번역자 미상. 집안을 편안하게 하는 안택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여러 이역본들도 모두 사바세계 중생들의 안전과 이익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역본으로 『동방최승등왕다라니경(東方最勝燈王陀羅尼經)』ㆍ『동방최승등왕여래경』ㆍ『다린니발경(佛說陀隣尼鉢經)』ㆍ『성최상등명여래다라니경(佛說聖最上燈明如來陀羅尼經)』ㆍ『지구신주경(佛說持句神呪經)』이 있다.

(불설)안택신주경(佛說安宅神呪經) : 1권. K-437, T-1394. 번역자 미상. 후한(後漢)시대(25-220)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안택주』라고 하며, 별칭으로 『안택법』이라고도 한다. 집안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진언과 그 효능을 설한 경전이다.

안파사(安波寺) : 충청남도 서산 근흥면 도황리 항곡봉 남쪽에 있던 절. 고려 때 험악한 수로(水路)에 배가 다니기에 편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창건. 중년에 왜구에게 파괴. 조선 세조 때 중건.

안하처(安下處) : 안심하고 행리를 내려 놓는 처소란 뜻. 주지가 진산, 또는 큰스님을 초청할 때에 신주지나 내빈이 임시로 쉬는 곳.

안함(安含) : 신라 스님. 속성은 김씨. 600년(신라 진평왕22) 고승 혜숙(慧宿)과 함께 뗏목을 타고 떠났다가 풍랑을 만나 돌아왔음. 이듬해 중국 사신과 동행하여 배를 타고 중국에 가서 대흥성사(大興聖寺)에 있으면서 현지(玄旨)를 이해하고, 그 후 27년에 우전국 사문 비마진제와 사문 농가파 등과 함께 돌아왔다고 하였음.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안항(雁行) : 항렬(行列)의 정연한 것을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나는 데 비유. 주로 종렬(縱列)에 대하여 말함.

안현(安玄) : 안식국 스님. 후한(後漢) 영제 때 낙양에 와서 중국말을 배우고 불교를 강설. 181년(광화 4) 엄불조와 함께 『법화경(法華經)』 2권 번역. 후에 『아함구해십이인연경(阿含口解十二因緣經)』 1권 번역.

안혜(安慧) : 【범】 Sthiramati 인도 스님. 범명(梵名)은 실치타말저(悉恥咤末底). 유식 10대론사의 하나. 불멸 후 1100년경 남인도 벌랍비국에 탄생. 세친 보살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의 석론을 짓고, 『구사(俱舍)』의 석론을 지어 중현의 『순정리론(順正理論)』을 반박. 앞의 것은 현장이 『성유식(性唯識)』을 지을 때에 호법의 뜻을 바르다 하고, 다른 9론사(論師)의 뜻을 그르다 하여 혼합하였으므로 전하지 못하고, 뒤의 것은 산실됨. 다른 경전에도 널리 통달, 특히 인명(因明)에 능하였음. 저서로는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16권,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1권, 『대승중관석론(大乘中觀釋論)』 9권.

안홍(安弘) : 신라 스님. 615년(진평왕37) 수(隋)나라에 가서 법을 구하고, 호승(胡僧) 비마라 등 3인과 함께 와서 『능가경(楞伽經)』ㆍ『승만경(勝鬘經)』과 불사리를 바침.

안화사(安和寺) : 경기도 개성 자하동에 있던 절. 930년(고려 태조13) 창건. 1118년(예종13) 중수.

안화선원(安和禪院) : 고려 태자 창건. 예종 중수. 안화사인 듯함.

안흥사(安興寺) : (1) 경기도 이천군에 있던 절.

안흥사(安興寺) : (2) 경기도 시흥 삼성산에 있던 절. 지금 관악산 염불암인 듯함.

안흥사(安興寺) : (3) 충청남도 서산 가야산에 있던 절.

안흥사(安興寺) : (4) 경상북도 영천 팔공산에 있던 절.

안흥사(安興寺) : (5) 경상북도 경산 남천면 협석동 동학산에 있는 절. 1628년(조선 인조6) 유찬 초창. 1904년(광무8) 호보 중창.

안흥사(安興寺) : (6) 평안남도 용강군 우산(牛山)에 있던 절.

알가(閼伽) : 【범】 argha 알가(遏伽)ㆍ아가(阿伽)라고도 함. 본래 가치 있는 것이란 뜻. 불전에 받드는 공물(供物)을 말함. 뜻이 달라져서 공물을 담는 그릇을 말하기도 하였으나, 나중에는 다시 부처님 앞에 드리는 물을 일컬음.

(불설)알다화다기경(佛說頞多和多耆經) : 1권. K-876, T-740. 번역자 미상. 『서진록(西晋錄)』(265-316)에 목록이 올라 있다. 줄여서 『알다화기경』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위야국에 머무실 때, 어떤 천인의 질문을 받고 나서 여러 비구들에게 보시의 8사와 보시의 10인연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알부담(頞部曇) : 【범】 arbuda 태내(胎內) 5위의 하나. 포결(皰結)ㆍ수포(水泡)라 번역. 탁태 후 8일부터 14일까지의 태아의 상태. 젖이 식을 적에 표면이 약간 엉키기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

알부타(頞部陀) : 【범】 arbuda (1) 8한(寒)지옥의 하나. 포(皰) 또는 종물(腫物)이라 번역. 이 지옥 중에 들어가면 몸이 얼어붙어 창포(瘡皰)와 같이 됨.

알부타(頞部陀) : (2) 태내 5위의 하나. ⇨알부담.

알찰타(頞찰吒) : 【범】 Aṭaṭa 8한(寒)지옥의 하나.

암(闇) :  【범】 aṃ [암] 또는 암(暗).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字門)의 하나. 점 없는 아  자에 공점을 더한 글자. 『금강정경(金剛頂經)』 「석자품」에 “암자문(闇字門)을 부르면 일체법 변제불가득(邊際不可得)의 연고다” 한 것은 범어 anta(限界ㆍ邊)의 첫 자를 취하는 것이며, 『문수문경(文殊問經)』 「자모품」에 “암자(闇字)를 부를 때 이것은 무아(無我)의 소리다” 한 것은 범어 amamata(無我所)의 첫 자 am에 근거하여 말하는 것.

암(庵) : 작은 초가. 출가 또는 은사(隱士)가 있는 집. 초암(草庵)ㆍ모암(茅庵)ㆍ봉암(蓬庵) 등. 인가에서 떨어진 곳에 초목으로 얽은 집.

암마라(菴摩羅) : āmra 암라(菴羅)ㆍ암몰라(菴沒羅)라 음역. 과일 이름. 신역은 아말라(阿末羅)ㆍ아마락가(阿摩洛迦)ㆍ암마락가(菴摩洛迦). 구역은 암마라(菴摩羅)ㆍ아마륵(阿摩勒)ㆍ암마륵(菴摩勒). 무구청정(無垢淸淨)이라 번역. 사과와 비슷함. āmra는 무구청정, āmara는 천과(天果), āmala는 모두 아마라ㆍ암마라라고 같이 써서 분명치 않음.

암마락가(菴摩洛迦) : 【범】 āmlika:āmlā: āmlāphala 학명은 Tamarindus Indica. 합환목(合歡木)과 비슷한 가지와 잎이 있고, 과실은 길이 3~4촌, 풋콩과 비슷하며, 맛이 있음. 인도에서는 부식물 또는 약품에 혼합하여 씀. 암몰라(菴沒羅)와는 다름.

암몰라(菴沒羅) : 【범】 āmra 나무 이름. 학명은 Mangifera Indica. 암마라(菴摩羅)ㆍ암바라(菴婆羅)라 음역. 암라(菴羅)는 그 준말. 내수(奈樹)ㆍ난분별수(難分別樹)라 번역. Mango 나무. 높이 40피트 내외, 땅위 7~8척 되는 데서 가지가 있고, 상록엽(常綠葉)이 빽빽이 남. 과일은 타원형으로 일부가 오목. 길이 4~5촌, 둘레 7촌, 6월에는 황적색으로 익음. 경전에서 많이 비유로 쓰임.

암몰라녀(菴沒羅女) : 【범】 Āmrapālī 【팔】 Ambapālī 암마라녀(菴摩羅女)ㆍ암바라녀(菴婆羅女). 줄여서 암라위녀(菴羅衛女)ㆍ암라녀(菴羅女)ㆍ암수녀(菴樹女)ㆍ내녀(奈女). 왕사성에 유명한 의사 기바(耆婆)의 생모. 비야리국 바라문의 어느 정원에 있는 암몰라 나무 마디에서 가지고 나고, 가지 사이에서 이 아이가 났다 함. 15세에 7왕이 구혼하였으나 결혼하지 않았고 빈바사라왕과 통하여 기바(耆婆)를 낳음. 자라서는 경술을 연구, 천문ㆍ음악에도 통달. 따라와서 배우는 아이들이 5백 명이나 되었음. 부처님이 비야리국으로부터 이곳에 왔을 적에 수만ㆍ파담 두 여자와 함께 교화를 받고, 5백 인이 함께 출가하여, 소유하였던 암라수원(菴羅樹園)을 기부하여 설법하는 도량을 만듦.

암몰라원(菴沒羅園) : 【범】 Āmravāna 중인도 비야리국에 있던 과수원. 기생 암몰라녀의 소유였었는데 불교에 귀의한 후 부처님과 대중에게 보시하여 절을 만듦.

암사(巖寺) : 경기도 광주에 있던 절. 백중사(伯仲寺)라고도 함.

암장사(巖藏寺) : 경기도 김포 하성면 두류산에 있던 절. 곧 압량사.

암증(暗證) : 경전을 무시하고, 자기의 소견을 과장하여 불ㆍ조를 나무라는 선객을 말함. 선가(禪家)에서는 교가(敎家)를 문자 법사라 하는 데 대하여, 교가에서는 선가를 암증 선사라고 함. 서로 폐단을 드러내는 말.

암증선사(暗證禪師) : 암증선(暗證禪)ㆍ암증비구(暗證比丘)ㆍ암증법사(暗證法師)ㆍ맹선(盲禪)ㆍ암선자(暗禪子)라고도 함. 선정(禪定)을 좋아하여 법문은 연구하지 않고, 증상만(增上慢)이 되어 범부와 성인을 무시하는 선객.

암천사(巖泉寺) : 강원도 이천군 만경산에 있던 절.

암천사(巖川寺) : 경상남도 함양군 당북산에 있던 절. 교종에 소속. 엄천사(嚴川寺)라고도 함.

암표암(巖表庵) : 평안북도 강계군에 있던 절.

암회사(巖回寺) : 경기도 광주에 있던 절. 암사(巖寺)ㆍ백중사(伯仲寺)라고도 함.

암효득(暗曉得) : 아는 척하면서도 실로는 알지 못하는 이를 멸시하는 말.

암흑두(唵黑豆) : 검은 콩을 입에 물고 우물쭈물하는 것. 교설(敎說)문자에 구속되어 본분의 자유가 없는 이를 깎는 말.

압곡사(鴨谷寺) : 경상북도 군위군 선암산에 있는 절. 곧 압곡암.

압곡암(鴨谷庵) :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낙전리에 있는 절. 681년(신라 신문왕1) 의상 창건.

압량사(壓梁寺) : 경기도 김포 하성면 전륜리 봉상산에 있던 절. 암장사(巖藏寺)라고도 함.

압유륜죄(壓油輪罪) : 바퀴로 깨를 눌러 기름을 짤 적에 깨 속의 벌레를 죽이는 죄.

압유사(鴨遊寺) : 울산에 있던 절.

압천(廅天) : 【범】 Parīttābha 색계 4천의 제2선천 첫하늘 소광천(少光天)의 범명.

압파마나(廅波摩那) : 【범】 Apramāṇābha 색계(色界) 제2선천(禪天) 3천 중의 하나. 무량광천의 범명(梵名). 이 하늘에 태어나면 몸으로 한량없는 광명을 놓는다 함.

앙(仰) :  【범】 ṅa [°나] (또는 我ㆍ俄ㆍ哦). ‘나’의 콧소리로 나는 음.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지분불가득(一切法支分不可得)의 뜻. 5취청정(趣淸淨)의 소리라 함. 이것은 앙(仰)으로써 비로소 지분(支分)의 뜻을 가진 범어 aṅga로부터 해석하는 것.

앙가국(鴦伽國) : 【범】 Aṅgā 인도 16대국의 하나. 앙굴다라국이라고도 함. 마갈타국의 동쪽에 있는 나라.

앙가사다(鴦伽社多) : 【범】 aṅgajāta 생지(生支)라 번역. 남자의 생식기.

앙구식(仰口食) : 4사명식(邪命食)의 하나. 별을 보고 풍우(風雨)를 연구하는 술수(術數)의 학문으로써 의식을 구하여 생활하는 것.

(불설)앙굴계경(佛說鴦堀髻經) : 【범】 Aṅgulimālīyasūtra. 1권. K-727, T-119.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앙굴계라는 아주 악한 도적이 사람들을 죽여서 손가락을 끊어 실에 꿰어 달고 다녔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처님께서 앙굴계를 찾아가 교화시킨다. 그리고 부처님의 교화를 받은 앙굴계는 구족계를 받아 비구가 되고 열심히 정진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된다. 그 뒤에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어느 산모의 처소에 이르러 5계를 지키는 등의 일을 설하여 산모가 순산하도록 도왔다. 그리고는 성에서 나오다가 그의 이전 악행을 아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그를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찔렀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때리고 쳐도 그 괴로움을 조용히 감내하였다.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앙굴계에게 부처님께서는 이미 지은 행(行)의 과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시고, 앙굴계는 어떠한 과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다는 내용이다. 이 경은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 제38경의 일부 이역이며, 그 외 이역본으로 『앙굴마경(佛說鴦掘摩經)』ㆍ『앙굴마라경(央掘魔羅經)』이 있다.

(불설)앙굴마경(佛說鴦掘摩經) : 【범】 Angulimālīyasūtra. 1권. K-708, T-118.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앙굴마라경(鴦崛魔羅經)』ㆍ『지계경(指髻經)』ㆍ『지만경(指鬘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살생을 일삼는 앙굴마를 교화하신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앙굴계경(佛說鴦崛髻經)』ㆍ『앙굴마라경(央掘魔羅經)』이 있다.

앙굴마라(央崛魔羅) : 【범】 Aṅgulimāla 부처님 제자. 앙구마라(央仇摩羅)ㆍ앙구리마라(鴦窶利摩羅)라 음역. 지만(指鬘) 또는 일체세간현(一切世間現)이라 번역. 12세에 마니 발타라 바라문을 스승으로 섬김. 스승이 출타하였을 적에 스승의 아내에게 유혹을 당하였으나 거절하였더니, 스승은 듣고 앙굴마라에게 여러 나라로 다니면서 천 사람을 죽여, 천 손가락으로 송락을 만들어 가지고 돌아오면 법을 일러주겠다 함. 앙굴마라는 떠나서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999인을 죽이고 나중에 친어머니를 만나서 죽이려 하였음. 그러다가 부처님을 만나 정법을 듣고 귀의하였다 함.

앙굴마라경(央掘魔羅經) : 【범】 Aṅgulimālīyasūtra. 4권. K-410, T-120.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앙굴경』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을 죽인 앙굴마라가 부처님께 조복되어 출가하여 진공(眞空)과 구경승(究竟乘) 등의 법을 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권에는 사위성 북쪽 마을에 사는 가난한 브라만 여인의 아들인 일체세간현(一切世間現)에 대해 설해져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읜 그는 자라면서 용모가 준수하고 총명하였는데, 마니발다라[摩尼跋陀羅]라는 브라만 스승에게 가서 베다를 배웠다. 어느날 스승이 왕의 초청을 받아 출타하고 없는 사이에 젊고 아름다운 스승의 부인이 일체세간현을 유혹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오히려 남편에게 일체세간현이 자기를 유혹하려 했다고 누명을 씌웠다. 스승은 일체세간현에게 1천 명의 사람을 죽여 손가락을 잘라 머리에 달고 오면 용서하겠노라고 말하였다. 이에 스승의 지시대로 사람을 죽였으므로 그를 앙굴마라라고 불렀는데, 그가 죽인 사람의 수가 천명에서 한 명이 부족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을 걱정하여 음식을 가지고 찾아온 어머니를 보고 앙굴마라는 1천 명을 채우려고 칼을 빼어 들었다. 이때 부처님께서 일체지(一切智)로 이 사실을 아시고 앙굴마라에게 가셨다. 부처님을 본 앙굴마라는 부처님을 죽이려고 쫓아갔으나 잡지 못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에게 나쁜 스승의 가르침을 쫓아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씀하시고, 자신을 낳아 길러준 어머니의 은혜는 세상에서 가장 갚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법하신다. 그러자 앙굴마라는 통곡하면서 깊이 참회하고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출가하였다. 제2권에서는 앙굴마라가 문수보살에게 설하는 것을 들으신 부처님께서 앙굴마라에게 3귀(歸)와 동진 정계(童眞淨戒)를 주시는 것이 설해져 있다. 제3권에서는 앙굴마라가 하나의 도(道)란 일승이고 일귀(一歸)이며 일제(一諦)이고 일의(一依)이며 일계(一界)이고 일생(一生)이라고 하고, 하나의 모습[色]이란 여래를 말하는 것이므로 일승이라 하고, 오직 하나의 구경승(究竟乘)뿐이며 나머지는 다 방편이라고 말한다. 제4권에서는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에게는 여래장이 있으나 한량없는 번뇌에 덮여 있으며, 성문의 도는 8성도(聖道)이고 보살의 도는 여래장에 있다고 설하신다. 또 앙굴마라를 잡으로 온 바사닉왕에게 부처님께서는 앙굴마라는 이미 조복하였으며, 그는 남방 일체보장엄(一切寶莊嚴)세계의 일체세간낙견상대정진(一切世間樂見上大精進) 여래로, 보살로서 방편을 보인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때 앙굴마라의 어머니와 마니발다라의 부인이 자신들은 여래가 변한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부처님께서는 그들 모두가 다 부처님의 환술(幻術)이며, 이렇게 불가사의한 환술을 보인 것은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앙굴계경(佛說鴦掘髻經)』ㆍ『앙굴마경(佛說鴦掘摩經)』이 있다.

앙굴산난(央掘産難) : 【화두】 앙굴마라가 발우를 들고 성에 들어가 밥을 빌다가 어느 장자의 집에 가니, 마침 그 부인이 분만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장자가 “스님은 부처님의 제자이니 방편으로 우리집 난산(難産)을 구하여 주시오” 하자, 앙굴마라는 “나는 이 방법을 알지 못하니 가서 부처님께 여쭙고 돌아오리다” 하고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너는 빨리 가서 말하기를 ‘내가 성현의 법을 얻은 후부터 한번도 살생하지 않았노라’고 하라”고 하였다. 그대로 장자의 집에 가서 말하였더니 부인은 즉시 순산하였다.

앙산(仰山) : (1) (840~916) 혜적(慧寂) 선사.

앙산(仰山) : (2) 중국 강서성 원주부에 있는 산 이름. 산이 높아서 우러러보기만 할 뿐이란 뜻으로 앙산. 879년(건부6) 혜적이 산신의 지시를 받고 개산(開山)하여 가람을 창건. 불교를 떨치던 곳.

앙산수분(仰山隨分) : 【화두】 어떤 승이 앙산에게 “화상께서 글자를 아십니까?”라고 묻자, 앙산이 “조금 안다”고 하였다. 다시 승이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고 “이것이 무슨 자입니까?”라고 묻자, 앙산은 땅에 십(十)자를 그렸다. 승은 또 좌로 한 바퀴 돌고 “이것은 무슨 자입니까?” 하자 앙산은 십자를 고쳐서 만(卍)자를 만들었다. 승은 다시 한 원상(圓相)을 그리고 두 손으로 받들어 마치 아수라가 일ㆍ월을 손바닥에 놓는 모양을 하고 “이것은 무슨 자입니까?” 하자, 앙산은 원상을 그려 만(卍)자를 둘러쌌다. 승이 루지(樓至)의 세(勢)를 지었다. 그러자 앙산이 “그렇고 그러나니 그대는 잘 지녀라” 하였다.

앙신(仰信) : ↔ 해신(解信). 경전이나 불ㆍ보살ㆍ선덕 등의 가르친 말씀을 지혜로 분별하지 않고 신앙하여 그대로 믿음.

앙암사(仰巖寺) : 경기도 장단군에 있던 절.

애(愛) : 【범】 tṛṣṇā (1) 12인연의 하나. 애지(愛支). 『구사론』에서는 남녀 16~17세 이후에 애욕이 생기기 시작하나 아직 음욕을 만족함에 이르지 못한 때, 『성유식론(成唯識論)』에서는 다음 생을 받을 인연이 될 탐번뇌(貪煩惱)라 함. 모두 임종시에 일어나는 탐애(貪愛). (2) 남녀의 성욕에 근거하여 서로 사랑하는 연애ㆍ처자애(妻子愛)ㆍ명리애(名利愛) 등. 좋지 못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염오애(染汚愛)라 함. (3) 불ㆍ보살 등이 중생을 구제하려는 것같이 아무 데도 치우치지 아니한 대자비심으로서 순전한 정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것은 불염오애(不染汚愛).

애가(愛假) : 사혹(思惑)의 다른 이름. 애(愛)는 사혹 중에서 가장 강성하므로 사혹을 대표. 그러나 애는 사람의 미집(迷執)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그 자체가 허망한 줄을 표시하여 가(假)라 함.

애견(挨肩) : 군중 가운데서 어깨를 밀친다는 것. 불ㆍ조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같은 도(道)로 주고받는 뜻.

애견(愛見) : 애(愛)는 사물에 대하여 애착을 일으킴. 견(見)은 사물과 이치에 대하여 억측하는 것.

애견대비(愛見大悲) : 애견을 여의지 않고 일어나는 대비. 소승 보살이 3아승기겁 동안 4홍서원을 일으키고 6도만행을 닦으면서 중생을 구제한다 하나, 이 경지에는 오히려 번뇌가 있으므로 만물의 진상을 보지 못하고 중생이 실로 있다는 소견을 일으키는 대비이므로 애견대비라 함.

애결(愛結) : 9결(結)의 하나. 결은 우리들을 결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 탐애의 번뇌.

애계(愛繫) : 육친 권속에 대한 사랑에 얽매임.

애공사(哀公寺) : 경상북도 경주시 효현리 와산에 있던 절. 신라 때의 창건. 지금도 3중 석탑이 있음.

애근(愛根) : 다른 번뇌를 내게 하는 근본이란 뜻. 애욕의 번뇌.

애도(愛道) : 【범】 Mahāprajāpati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婆提)라 음역. 애도(愛道)ㆍ대애도(大愛道)라 번역. 석존의 이모. 마야부인 죽은 후에 석존을 양육한 사람.

애련사(애蓮寺) : 경상북도 안동 학가산에 있던 절. 곧 애련암(愛蓮庵).

애련암(愛蓮庵) : 경상북도 안동 서후면 자품동 학가산에 있는 절. 애련사와 같음.

애론(愛論) : ↔ 견론(見論). 사물에 애착하는 미(迷)한 생각으로 말하는 정당하지 못한 언론.

애별리고(愛別離苦) : 8고(苦)의 하나. 생이별ㆍ사이별 등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고통.

애상(愛想) : 자기가 좋아하는 이에게 대하여 일어나는 애착심.

애어(愛語) : 4섭(攝)의 하나. 불도에 들어오게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에게 적당한 좋은 말을 하면서 친애하는 정을 내게 하는 말.

애에(愛恚) : 탐애ㆍ진에(瞋恚)의 두 번뇌.

애염(愛染) : 【범】 rāga 탐애(貪愛)ㆍ염착(染着)의 뜻. 대상을 탐애하고 집착함. 애욕과 같음.

애염만다라(愛染曼茶羅) : 애염명왕(愛染明王)을 본존으로 하고 만든 만다라. 명왕을 중앙에 모시고 사방에 의생금강(意生金剛)ㆍ계리기라(計里枳羅)금강ㆍ애요(愛樂)금강ㆍ의기(意氣)금강과 같은 이름을 가진 4금강녀와 색ㆍ성ㆍ향ㆍ미의 4보살을 그리고, 외원(外院)에 시춘(時春)ㆍ시우(時雨)ㆍ시추(時秋)ㆍ시동(時冬)의 4보살을 그린 것.

애염명왕(愛染明王) : 【범】 Rāgarāja:Vajrarājapriya 라아라사(囉誐羅闍)ㆍ박왈라라야필리야(縛曰羅羅惹必哩耶)라 음역. 애염왕이라고도 함. 대일여래의 변화신. 혹은 금강살타(金剛薩埵)ㆍ금강왕(金剛王)ㆍ금강애(金剛愛)ㆍ금강희(金剛喜) 4보살의 변화신, 또는 합성신(合成神). 절대한 대애(大愛) 대탐염(大貪染)의 삼매에 처하여 어리석은 사랑으로 생기는 가정의 파란을 다스리고, 서로 염착(染着)하는 데서 일어나는 남녀간의 갈등을 풀어서 절대한 대애 대탐염의 법문을 깨닫게 함을 목적으로 함.

애요(愛樂) : 사랑하고 좋아함. 범부가 일으키는 명리(名利)의 사랑이나 연애와 같은 것이 아니고, 스승을 애모(愛慕)하는 것과 같은 것.

애욕(愛欲) : 탐애하고 욕락하는 뜻. 사물을 탐애하고 욕구하는 마음.

애증(愛憎) : 하나는 친애하는 정으로 맞이하고, 하나는 미워하는 생각으로 배척함.

애지(愛支) : 【범】 taṇhā 12인연의 하나. 욕(欲)이라고도 번역. 갈애(渴愛)하는 뜻. 항상 만족함을 구하여 그치지 않는 능동성(能動性). ⇨애(愛).

애집(愛執) : 은애(恩愛)의 정에 붙들려서 여의지 못함.

애착(愛着) : 범어 라아(囉誐)의 번역. 처자ㆍ재물 등에 연연하여 끊기 어려운 정. 애집(愛執)ㆍ애염(愛染)ㆍ애욕(愛欲)과 같음.

애행(愛行) : (1) ⇨견애이행(見愛二行).

애행(愛行) : (2) ↔ 견행(見行)하는 마음이 많은 것을 견행, 애욕이 많은 것을 애행.

액(軛) : 번뇌의 다른 이름. 액은 수레의 멍에. 소를 수레에 메우는 기구. 번뇌는 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고뇌에 얽매이게 하는 것이므로 액이라 함.

액주(額珠) : 액상(額上)의 주(珠)라고도 함. 우리들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에 비유. 옛날 어느 왕가(王家)에, 이마에 금강주가 있는 역사가 있었다. 다른 사람과 권투(角抵)하다가 미간의 금강주가 살 속으로 들어간 줄 알지 못하였으나, 후에 의사의 말로 인하여 알게 되었다. 일체 중생이 번뇌에 가리워 불성을 알지 못하였으나 부처님의 교설을 만나 깨닫게 됨을 비유.

(불설)앵무경(佛說鸚鵡經) : 1권. K-695, T-79. 【범】 Śukasūtra. 【팔】 Kammavibhaṅga-sutta.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ṇabhadra)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양도(楊都)의 와관사(瓦官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도조경(兜調經)』이라고도 한다. 선악의 행위에 따른 업보는 결코 피할 수 없으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선업을 쌓아야 한다고 설한 경전이다. 그 내용은 『도조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경은 팔리어본ㆍ범본ㆍ서장어본ㆍ한역본 등 상당히 많은 이역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광범위하게 유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역본으로 『분별선악보응경(分別善惡報應經)』ㆍ『도조경(佛說兜調經)』ㆍ『앵무경(佛說鸚鵡經)』ㆍ『정의우바새소문경(佛說淨意優婆塞所問經)』ㆍ『불위수가장자설업보차별경(佛爲首迦長者說業報差別經)』ㆍ『중아함경(中阿含經)』 제170 『앵무경(鸚鵡經)』이 있다. ⇨『도조경(佛說兜調經)』

야(耶) :  【범】 ya [야] (또는 夜ㆍ野). 실담 50자문의 하나. 일체법승불가득(一切法乘不可得)의 뜻. 야나(yāna, 乘)의 말로부터 해석한 것. 또 불통달(不通達)의 소리라 함.

야간(野干) : 짐승 이름. 이리ㆍ여우와 비슷한 종류. 빛은 청황색, 개와 비슷하고 떼를 지어 다니며 밤에 우는 소리가 이리와 같음.

(불설)야기경(佛說耶祇經) : 1권. K-844, T-542.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경에 번역하였다. 야기라는 브라만이 불교에 귀의하게 된 인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마천(夜摩天) : 【범】 Suyāma-deva 욕계(欲界) 6천(天)의 제3천. 공거(空居) 4천의 하나. 수야마천(須夜摩天)ㆍ염마천(焰摩天)ㆍ염천(焰天)이라고도 하며, 선시천(善時天)ㆍ시분천(時分天)이라 번역. 시간을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시분천. 지상에서 16만 유순 위에 있음. 이 천상 사람의 키는 2유순, 옷의 길이 4유순, 너비 2유순, 무게 3수(銖). 처음 난 때가 인간의 7세 아이와 같고 얼굴이 원만하여 의복은 저절로 마련되고 수명은 2천 세. 그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200년과 같고, 인간의 세월로 그 하늘의 2천 세를 환산하면 14억 4백만 년임.

야무(野巫) : 한 가지 기술만 할 줄 아는 초야의 무당(시골 무당). 지식 없는 선객에게 비유.

야반승(野盤僧) : 바쁘게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시골 스님.

야사(耶舍) : 【범】 Yaśas 야수타(耶輸陀)ㆍ야사타(耶舍陀)라 음역. 명문(名聞)ㆍ명칭(名稱)이라 번역. 중인도 바라내국 장자. 선각의 아들. 인생의 무상함을 통감하고, 염세하는 마음을 내어 집을 떠나 세존에게 와서 교화를 받고 불제자가 됨. 그의 부모와 아내는 야사의 출가함을 슬피 여겨 세존이 있는 데까지 따라왔다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불문에 귀의. 부처님 성도하신 후의 첫 우바새ㆍ우바이가 됨.

야수다라(耶輸陀羅) : 【범】 Yaśodharā 지칭(持稱)ㆍ구칭(具稱)ㆍ지예(持譽)ㆍ명문(名聞)이라 번역. 소문이 널리 퍼졌다는 뜻. 구리 성주 선각왕의 딸. 석존의 외사촌. 석존이 출가하기 전 실달다 태자 때의 비(妃). 태자와 19세에 결혼하여 아들 라후라를 낳고, 석존이 성도하고 5년 뒤에 이모 마하파사파제와 5백 석가족의 여자들과 함께 출가하여 비구니가 됨.

야수베다(夜殊吠陀) : 【범】 Yajur-veda 고대 인도의 경전. 4베다의 하나. 야수(夜殊)는 야수(冶受ㆍ耶受)ㆍ야유(耶柔)라 음역. 희생(犧牲)이란 의미로서 제사(祭祀)에 관한 가사ㆍ주문을 기록하고 해설을 붙인 것. 흑부ㆍ백부로 나누어, 흑부는 주문과 해설을 구별하지 아니한 것. 백부는 주문만을 기록하고 해설을 섞지 아니한 것.

야압자(野鴨子) : 【화두】 마조(馬祖)가 백장(百丈)과 함께 길을 가다가 들오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마조가 “이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백장이 “들오리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마조가 “어디로 가는가?” 하자, 백장이 “날아갔습니다” 하였다. 다시 마조가 백장의 코를 비트니 백장이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마조가 “그래도 날아 갔느냐?” 하였다.

야제자(若提子) : 【범】 Jñātiputra 인도 외도의 일파인 니건자(尼犍子). 그 교조(敎祖) 바르다마나는 비야리성의 찰제리족 쭈나트리카의 집에서 났으므로 그 교도를 야제자(若提子)라 함. 곧 기나교(耆那敎). 바르다마나는 B.C.448년에 나고, B.C.418년에 출가. B.C.406년에 대오(大悟)하여 자이나가 되었고, 니간다파에 들어가 그 교조가 됨. 교설(敎說)을 개혁하였으므로 이 파를 자이나라고 하게 되었음.

야차(夜叉) : 【범】 yakṣa 8부중(部衆)의 하나. 약차(藥叉)ㆍ열차(閱叉)라 음역. 위덕(威德)ㆍ포악(暴惡)ㆍ용건(勇健)ㆍ귀인(貴人)ㆍ첩질귀(捷疾鬼)ㆍ사제귀(祠祭鬼)라 번역. 나찰과 함께 비사문천왕의 권속으로 북방을 수호. 이에 천야차(天夜叉)ㆍ지야차(地夜叉)ㆍ허공야차(虛空夜叉)의 3종이 있음. 천야차ㆍ허공야차는 날아다니지만 지야차는 날지 못함.

야차대장(夜叉大將) :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비행야차를 통솔하므로 이름한 것. 혹은 비사문천왕의 부하에 따로 야차 대장이 있다고도 함.

야차설반게(夜叉說半偈) : 『남본열반경(南本涅槃經)』 13 「성행품」에 석존의 본생 이야기로 나온 말. 석존이 과거세 설산 동자(雪山童子)이던 때 보살행을 닦으면서 대승 경전을 구하다가 얻지 못하고, 설산에 들어가 생각하면서 좌선을 하였다. 그때 제석천왕이 동자를 시험하기 위하여 나찰로 변신, 칠불통계게(七佛通誡偈) 중의 전반게(前半偈)인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의 8자를 읽었다. 동자가 듣고 기뻐서 다시 후반게를 일러 달라고 애걸하니, 나찰은 배가 고파서 읽을 수 없다고 하였다. 동자가 무엇을 먹고 싶으냐고 물으니, 사람의 더운 살과 끓는 피가 먹고 싶다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동자는 만일 후반게(後半偈)를 일러주면 나의 몸과 살을 보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나찰은 그의 용맹정진하는 뜻에 감격하여 본신을 나타내고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고 후반게를 말하였다.

약(約) : (1) 간약(簡約)ㆍ요약(要約)의 뜻. 중요한 것을 모아 두는 것.

약(約) : (2) ‘나아가’ ‘들어서’ ‘잡아’ 등의 뜻. 약기(約機)ㆍ약법(約法)이라는 등의 경우.

약건도(藥犍度) : 20건도(犍度)의 제7. 계율에서는 일체의 음식물을 약이라 하므로 식물에 관한 것을 말한 편장(篇章)을 약건도라 함. 4종으로 나눔. ① 시약(時藥). 아침부터 정오까지 먹는 식사. 초반(麨飯)ㆍ건반(乾飯) 등은 정식(正食). 가지ㆍ잎새ㆍ꽃ㆍ과일ㆍ보드랍게 친 가루 등은 부정식(不正食)이라 하여 금함. ② 비시약(非時藥). 콩ㆍ보리 등의 곡식을 삶은 것으로 모양이 달라지지 않은 곡식의 즙을 말한 것. 병난 이가 때 아닌 적에도 먹을 수 있는 것. ③ 칠일약(七日藥). 약 힘의 공능에 의하여 이름한 것. 소유(蘇油)ㆍ생소밀(生蘇蜜)ㆍ석밀(石蜜) 등. ④ 진형수약(盡形壽藥). 병난 비구가 평생 먹을 수 있는 약식. 『사분율』 42권에 있음.

약굉(若宏) : 고려 스님. 고려 충선왕 때 선암사 주지.

(불설)약교계경(佛說略敎誡經) : 1권. K-867, T-799.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1년 7월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또는 708년에 번역하였다는 설도 있다. 간단한 교훈을 통해서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경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불교의 기본 교리가 집약되어 있는 경전이다.

약교석(約敎釋) : 천태종의 지의가 『법화경(法華經)』을 해석하는 데 쓰던 4석(釋)의 하나. 같은 문자와 장구(章句)에서도, 4교(敎)의 깊고 얕은 데 따라 그 의미가 같지 않다고 하여 한 문구를 해석할 때에도 4교의 입장으로 각각 해석한 것.

약교약부(約敎約部) : 천태종에서 석존의 일대 교설을 세로 시간적인 순서를 세운 것을 부(部), 가로 교리의 심천(深淺)에 의하여 구별한 것을 교라 하고, 이 교의 방면에서 의논하는 것을 약교, 부의 방면에서 의논하는 것을 약부라 함.

약기(約機) : 법을 받는 이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 구제 받을 중생의 분상에서 의논하는 것.

약론(略論) : ⇨약론안락정토의(略論安樂淨土義).

약론안락정토의(略論安樂淨土義) : 1권. 위나라 담란 지음. 『안락정토의(安樂淨土義)』ㆍ『약론(略論)』이라고도 함. 3경 1론 등에 의하여, 극락의 삼계섭부(三界攝不)ㆍ3종(種) 29구(句)의 정토장엄ㆍ3배(輩) 9품(品)의 기류(機類)ㆍ하배(下輩)의 십념(十念) 등을 기록한 것. 주석서는 『이서』ㆍ『과주』ㆍ『상해』ㆍ『찬혜록』 등이 있음.

약법(約法) : 교법상에 대하여 말하는 것.

약법화(略法華) : 『법화경(法華經)』의 요략(要略)이란 말. 10여시(如是)를 말함. 이 10여시는 『법화경』 28품의 근본 정신이므로 이름한 것.

약사(藥師) : 【범】 Bhaiṣajyaguru-vaiḍūrya 자세히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 동방 정류리세계의 교주. 이 부처님은 과거에 12대원을 발하여 이 세계 중생의 질병을 치료, 수명을 연장, 재화(災禍)를 소멸, 의복ㆍ음식 등을 만족케 하고, 또 부처의 행을 닦아 무상보리(無上菩提)의 묘과를 증득하게 한다고 서원. 형상은 큰 연화 위에 있어서 왼손에 약병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무외인(施無畏印)을 맺었으며, 또는 오른손을 들고 왼손을 내리는 등의 여러 가지가 있음.

약사경고적(藥師經古迹) : 2권. 신라의 대현 지음.

약사사(藥師寺) : (1) 경기도 고양 숭인면에 있는 절. 봉국사의 다른 이름.

약사사(藥師寺) : (2) 경기도 진위군 청북면 용성리 비파산에 있는 절.

약사사(藥師寺) : (3)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에 있는 절. 곧 약사암.

약사사(藥師寺) : (4) 평안남도 평원군 청산면 운송리 천보산 서쪽에 있던 절. 석불(높이 2척 9촌)이 있음.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 : 약사여래의 본원. ①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치성하려는 원. ② 위덕이 높아서 중생을 모두 깨우치려는 원. ③ 중생으로 하여금 욕망에 만족하여 결핍하지 않게 하려는 원. ④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대승교에 들어오게 하려는 원. ⑤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끗한 업을 지어 삼취계(三聚戒)를 구족케 하려는 원. ⑥ 일체의 불구자로 하여금 모든 근(根)이 완전케 하려는 원. ⑦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를 증득케 하려는 원. ⑧ 일체 여인으로 하여금 모두 남자가 되게 하려는 원. ⑨ 천마ㆍ외도의 나쁜 소견을 없애고 부처님의 바른 지견으로 포섭하려는 원. ⑩ 나쁜 왕이나 강도 등의 고난으로부터 일체 중생을 구제하려는 원. ⑪ 일체 중생의 기갈을 면하고 배부르게 하려는 원. ⑫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이에게 훌륭한 옷을 얻게 하려는 원 등.

약사십이신장(藥師十二神將) : 약사의 12대원을 체달한 12선신(善神). ① 궁비라. ② 벌절라. ③ 미기라. ④ 안저라. ⑤ 알니라. ⑥ 산저라. ⑦ 인다라. ⑧ 파이라. ⑨ 마호라. ⑩ 진달라. ⑪ 초두라. ⑫ 비갈라.

약사암(藥師庵) : 경기도 평택시 안중면 용성리에 있는 절. 852년(신라 문성왕14) 염거 창건. 1911년 혜월 중건. 927년(고려 태조10)에 세운 해월당의 부도가 있음.

(불설)약사여래본원경(佛說藥師如來本願經) : 【범】 Bhaiṣajyagurupūrvapraṇidhānaviśeṣavistara(sūtra). 1권. K-176, T-449. 수(隋)나라 때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16년에 동경(東京)의 상림원(上林園)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약사본원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약사여래본원공덕경』이라고도 한다. 약사여래의 본원과 그 공덕을 설한 경으로, 약사여래를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그 명호를 외우면 12대원에 따라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복을 받게 된다고 설한다. 약사여래는 대의왕불(大醫王佛) 또는 의왕(醫王) 선서(善逝)라고도 하는데,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시고 무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기 때문에 마치 의사와도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의 정유리국(淨瑠璃國) 불토에 계시는 약사여래께서는 12가지 큰 서원[大願]을 세우시고 보살행을 실천하셨는데, 그 12가지는 이러하다. 첫 번째는 정각을 이루었을 때 32대장부상을 갖추어 모든 중생들을 비추어서 자신의 몸과 다름이 없게 하겠다는 광명조요(光明照曜) 대원이다. 두 번째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 자신의 몸을 유리와 같이 청정하게 하겠다는 신여유리(身如瑠璃) 대원이다. 세 번째는 무한한 지혜와 방편으로 중생계를 수용함에 다함이 없이 하겠다는 수용무진(受用無盡) 대원이다. 네 번째는 다른 도를 따르는 중생들을 대승으로 이끌어 안락하게 하겠다는 대승안립(大乘安立) 대원이다. 다섯 번째는 모든 중생들이 삼취계를 구족하게 하겠다는 삼취구정(三聚具定) 대원이다. 여섯 번째는 불구인 중생들이 모두 완전한 신체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제근구족(諸根具足) 대원이다. 일곱 번째는 일체 중생의 온갖 병을 다 없애어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위없는 깨달음을 얻도록 하겠다는 중환실제(衆患悉除) 대원이다. 여덟 번째는 모든 여인들이 장부의 상을 갖추고 위없는 깨달음에 들게 하겠다는 전녀성남(轉女成男) 대원이다. 아홉 번째는 모든 중생들이 천마(天魔)나 외도의 잘못된 견해로부터 벗어나 바른 견해를 갖게 하겠다는 안립정견(安立正見) 대원이다. 열 번째는 모든 중생들이 폭군의 악정(惡政)과 도적의 겁탈로부터 벗어나게 하겠다는 계박해탈(繫縛解脫) 대원이다. 열한 번째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모두 다 배부르게 하겠다는 기근안락(饑饉安樂) 대원이다. 열두 번째는 가난하여 헐벗는 중생들에게 좋은 옷을 입게 하겠다는 의복엄구(衣服嚴具) 대원이다. 이 경은 현세의 이익을 설하고 약사세계에의 왕생을 권하는 동시에 천상세계에로의 왕생도 설하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범문(梵文) 원전이 현존하고 있으며, 한역본에 다음과 같은 5종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는 동진(東晋) 때 백시이밀다라(帛尸梨密多羅)가 번역한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1권이고, 둘째는 송나라 때 혜간(慧簡)이 번역한 『약사유리광경』 1권이며, 셋째는 당나라 때 현장(玄奘)이 번역한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1권이고, 넷째는 당나라 때 의정(義淨)이 번역한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 2권이다. 이 중 앞의 세 번역본은 약사여래 부분만을 번역한 것이며, 의정의 번역본은 앞부분에 6불(佛)을 언급하고 후권에 약사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래서 『약사경(藥師經)』이라고 말할 때는 앞의 세 가지, 그 중에서도 특히 현장의 번역본을 가리키며, 의정의 번역본은 『칠불약사경』이라고도 한다. 이 가운데 혜간의 번역본은 백시이밀다라의 번역본과 동일하기 때문에 경록(經錄)에서는 제외되어 4종이 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오늘날 널리 읽혀지고 있는 것은 현장의 번역본이며, 이는 다른 번역본에 비해 밀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약사경』에 관한 주석서가 적지 않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경흥(憬興)ㆍ규기(窺基)ㆍ둔륜(遁倫) 등이 저술한 『약사본원경소(藥師本願經疏)』가 유명하다. 이역본으로 『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의 제12권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ㆍ『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ㆍ『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이 있다.

약사원(藥師院)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약사전인 듯함.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 : 【범】 Bhaiṣajyaguruvaiḍūryaprabhāsapūrvapraṇidhānaviśeṣavistara(sūtra). 1권. K-177, T-450.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0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약사본원공덕경』ㆍ『약사여래본원공덕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약사유리광 여래의 본원과 공덕에 대해 설한 경이다. 약사유리광 여래는 보살로서 수행할 때에 모든 불구자의 몸을 온전하게 하고 사람들의 병을 다 치료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겠다는 등의 12가지 큰 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성불하였으며, 그의 세계는 서방의 극락세계와 같이 괴로움이 없고 보석으로 장엄되어 있다고 한다. 누구든지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외우는 사람은 살아서는 온갖 재앙이 없어지고 죽을 때에는 8보살이 극락세계로 인도하며, 약사유리광 여래의 불상을 세워 놓고 이 경전을 읽으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 설한다. 약사유리광 여래는 유리광왕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하는데, 중생들의 온갖 병을 치료하고 모든 재난을 없애며 수명을 연장시키는 부처님이다. 부처님의 힘으로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바램을 수용한 이 경전이 널리 유포되면서 약사신앙이 행하여졌으며,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크게 성행하였다. 이역본으로 『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의 제12권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ㆍ『약사여래본원경』ㆍ『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이 있다.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七佛本願功德經) : 【범】 Saptatathāgatapūrvapraṇi- dhānaviśeṣavistara(sūtra). 2권. K-178, T-451.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7년에 대내불광전(大內佛光殿)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약사칠불본원공덕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칠불약사경』이라고도 한다. 『약사경』 5역(譯) 중의 하나이며, 약사유리광 여래를 비롯한 일곱 부처님을 잘 믿고 진언을 외우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복을 받는다고 설한다. 『약사경』에 토대한 약사신앙은 관음신앙 및 지장신앙과 함께 일반 서민들에게 친숙한 신앙형태이다. 다른 이역본인 『약사여래본원경』이나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에 비해 분량이 많은 편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다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역본으로 『관정칠만이천신왕호비구주경』의 제12권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ㆍ『약사여래본원경』ㆍ『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이 있다.

약사전(藥師殿) : 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에 있던 절. 전내(殿內)에 석불판이 있었는데 “영화 9년 계축 모춘 소창(永和九年癸丑暮春所創)”이란 글자가 써있었음.

약사칠불(藥師七佛) : 칠불약사와 같음.

약산결의(藥山決疑) : 【화두】 어떤 스님이 약산에게 “학인이 의심이 있사오니 청컨대 의심을 풀어 주소서” 하였더니, 약산이 “저녁에 오너라. 의심을 풀어주리라” 하였다. 만참(晩參)에 대중이 모이자, 약산이 “오늘 의심을 풀어 달라던 스님이 어디 있는가?” 하였더니 스님이 나섰다. 약산이 법상에서 내려와 거머쥐고 “대중이여, 이 스님에게 의심이 있다네!” 하면서 한번 밀쳐버리고 방장(方丈)으로 돌아갔다.

약산사(藥山寺) : 황해도 송화군 대약산(大藥山)에 있던 절.

약산호수(藥山湖水) : 【화두】 약산이 어떤 스님에게 “어디로부터 왔는가?”라고 묻자, 스님이 “호남으로부터 왔습니다” 하였다. 약산이 “동정호에 물이 가득하던가?”라고 물으니, 스님이 “차지 않았습니다” 하자, 약산이 “허다한 세월에 비가 왔는데 어째서 아직도 차지 못하였을까?” 하였다.

약상보살(藥上菩薩) : 25보살의 하나. 약왕(藥王)보살의 동생. 전광명(電光明)이라 함. 형상은 극히 단정하며 화려하고 두 손에 영락(瓔珞)의 짐대(幢)를 받들었음. ⇨약왕보살.

약석(藥石) : 총림에서 쓰는 변말. 저녁 밥. 본래 오후에는 먹지 않는 법이나 배고픈 병을 고친다는 뜻으로 저녁 밥을 약석이라 함.

약수사(藥水寺) :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 있는 절, 곧 약수암.

약수암(藥水庵) : (1) 서울특별시 상도동 관악산에 있는 절. 김 처사가 초가 3칸을 창건. 1880년(조선 고종17) 법당을 지음. 1923년쯤 불탔으나 주지 영원 중건.

약수암(藥水庵) : (2)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 천태산에 있는 절.

약수암(藥水庵) : (3)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암자.

약수암(藥水庵) : (4) 전라북도 남원 산내면 입석리 지리산에 있는 절, 실상사에 딸린 암자.

약술금강정유가분별성위수증법문(略述金剛頂瑜伽分別聖位修證法門) : 1권. K-1291, T-870.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약술금강정수증법문』이라 하고, 별칭으로 『금강정분별성위경』ㆍ『불별성위경』ㆍ『성위경』이라고도 한다. 이 경에서는 『금강정경』에 나타난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의 지위의 차이를 간략하게 서술한다.

약왕경소(藥王經疏) : 1권. 신라 경흥 지음.

약왕보살(若王菩薩) : 25보살의 하나. 또는 관약왕(觀藥王). 과거세에 유리광소여래(瑠璃光昭如來)가 있었다. 여래가 멸도한 후에 비구 일장(日藏)이 출현하였는데, 총명하여 여러 대중에게 대승(大乘)의 평등 대혜(平等大慧)를 연설하였다. 대중 가운데 성수광 장자가 아우와 함께 설법을 듣고 마음으로 기뻐하여 과실과 좋은 약으로 비구와 대중에게 공양하고 대보리심을 내었다. 그때의 장자는 지금 약왕보살, 그 아우는 약상보살이었다. 약왕보살은 미래에 성불하여 루지여래(樓至如來) 혹 정안불(淨眼佛)이 되리라고 하였다. 이 보살은 항상 대비의 약으로 일체 중생의 혹업(惑業)을 치료하고 즐거움을 주는데 자재를 얻었다. 또 일찍이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할 적에 그 불이 1천2백 세가 되도록 꺼지지 않았다고 한다. 형상은 몸이 단정하고 화려하고 왼손에 짐대(幢)를 가졌다.

약정사(藥井寺) : 경기도 광주 한산에 있던 절.

약차(藥叉) : 야차와 같음.

약초유(藥草喩) : 법화(法華) 7유(喩)의 하나. 운우유(雲雨喩)라고도 함. 『법화경(法華經)』 「약초유품(藥草喩品)」에 있는 비유. 인간과 천상은 소초(小草)에, 성문ㆍ연각은 중초(中草)에, 보살은 대초(大草)에 비유. 약초에 대ㆍ중ㆍ소의 차별이 있으나, 비가 내리면 함께 번성하여 병을 치료하는 목적을 달성함과 같이, 중생에게는 성문ㆍ연각ㆍ보살의 구별이 있으나 평등하게 여래의 법비를 맞으면 큰 의왕(醫王)이 되어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 낙과(樂果)를 얻게 함을 비유.

약탄(若坦) : (1667~1754) 조선 스님. 호는 영해. 자는 수눌. 속성은 김씨. 광산 사람. 18세에 출가, 저서로 『시집』이 있음.

약행관(約行觀) : 3종 관법(觀法)의 하나. 『마하지관(摩訶止觀)』에 말한 관행을 닦는 방법에 따라 일념(一念)의 망심(妄心)을 소관(所觀)의 경계로 정하고 심성(心性) 그대로가 즉공(卽空)ㆍ즉가(卽假)ㆍ즉중(卽中)이라 관하는 것.

약허두한(掠虛頭漢) : 자기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다른 이의 거동과 말을 흉내내어 자기의 것인 양하는 용렬한 사람을 말함.

약휴(若休) : 조선 스님. 순천 선암사 스님. 698년부터 8년 동안 선암사를 중창. 불상과 탱화를 조성. 성심으로 선암사를 호지(護持)하므로 호암자(護巖子)라 함. 침굉의 도제. 날마다 경전을 공부하며 계율을 엄하게 지켰음. 산문 밖에 돌다리를 두 군데 세웠고, 부차군 단교리의 큰 강에 돌다리를 가설하였으므로 동리 사람들이 공덕비를 세웠음.

양개(良价) : (807~869) 조동종의 개조(開祖). 속성은 유(兪)씨. 동산 양개(洞山良价)라 함. 청원(靑原) 문하 4세, 운암 담성의 법제자. 중국 회계 사람. 어려서 출가. 오설산(五洩山) 진묵의 제자가 되어 21세에 숭산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음. 여러 곳으로 다니다가 남전 보원을 찾고, 위산 영우에게 갔다가 위산의 지시로 운암 담성을 찾아가서 무정이 설법한다는 말을 듣고 선지(禪旨)를 깨달아 운암의 법을 이었음. 당나라 대중 말년에 신풍산에서 학도를 가르치고 그 후 예장의 동산 보리원으로 옮겨 종풍을 선양. 동산이란 이름은 여기서 생긴 것. 당나라 함통 10년 입적함. 시호는 오본 대사(悟本大師). 저서로는 『어록(語錄)』 1권. 그 문하에 운거 도응ㆍ조산 본적ㆍ소산 광인ㆍ청림 사건ㆍ용화 거둔ㆍ화엄 휴정 등이 배출되어 동산의 가풍이 더욱 진흥하고, 조동이란 한 종파를 이루었음.

양거(羊車) : 3거(車)의 하나. 성문승에 비유. ⇨삼거.

양견신(兩肩神) : 동명신(同名神)과 동생신(同生神)을 말함. 이 두 신은 항상 두 어깨 위에서 그 사람의 선악행위를 기록하였다가 염마왕에게 아뢴다고 함. ⇨구생신(俱生神).

양경사(陽慶寺)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던 절.

양계만다라(兩界曼茶羅) : 태장계와 금강계의 만다라.

양계양부대일(兩界兩部大日) : 금강계의 대일여래와 태장계의 대일여래. 대일여래는 이치와 지혜가 둘이 아닌 법신이므로 그 지혜의 묘용(妙用)과 이치의 묘용을 금강부ㆍ태장부에 나누어 이름을 붙인 것. 금강계의 대일여래는 지권인(智拳印)에 주(住)하고, 태장계의 대일여래는 법계정인(法界定印)에 주함.

양과(量果) : 3량(量)의 하나. 경계를 반연하는 마음이 대경(對境)을 반연하여 안 결과.

양구(兩垢) : 유구진여(有垢眞如)ㆍ무구진여(無垢眞如). 곧 염정(染淨) 두 방면의 진여. 자성이 청정한 본체가 번뇌의 더러운 데 묻힌 것을 유구진여, 묻히지 않은 것을 무구진여. 재전진여(在纏眞如)ㆍ출전진여(出纏眞如)와 같음.

양구불성과(兩俱不成過) : 인명(因明)에서 사인(似因) 14과(過) 중, 4불성과(不成過)의 하나. 3지(支) 중의 인(因)이 입론자(立論者)측에서 보든지, 적자(敵者)측에서 보든지 모두 종(宗, 단안)을 성립할 수 없음을 말함. 예를 들면, “소리는 무상한 것이다.[宗]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연고다[因]” 함과 같은 경우.

양구여여(兩垢如如) : 유구여(有垢如)ㆍ무구여(無垢如)를 말함. 진여의 다른 이름. 양구와 같음.

양권경(兩卷經)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중의 『무량수경(無量壽經)』이 상ㆍ하 양권이므로 이렇게 이름.

양기(楊岐) : 임제종(臨濟宗) 양기파의 개조(開祖). ⇨방회(方會).

양기파(楊岐派) : 선종 7종의 하나. 임제종의 자명 초원 문하의 양기 방회를 개조(開祖)로 삼고, 방회의 문하에 백운 수단ㆍ보령 인용 등 법제자가 있었고, 후예가 크게 떨침.

양로사(養老寺) : 함경남도 안변군 설봉산에 있던 절.

양류관음(楊柳觀音) : 33관음의 하나.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소원을 쫓는 것이, 마치 버들가지가 바람에 쏠리는 것과 같다는 것. 형상은 오른손에 버들가지를 들고 왼손은 젖가슴 위에 대어 대자비(大慈悲)의 체세를 지었음.

양림사(養林寺) : 전라남도 광산군 임곡면 두동리 양림산에 있던 절. 조각이 정교(精巧)한 부도(浮屠) 2개가 있음.

양모진(羊毛塵) : 양모(羊毛)의 끝에 머물 수 있을 정도의 극히 작은 미진(微塵). 토모진(兎毛塵)의 7배. 극미(極微)의 16,807배.

양반(兩班) : 선종에서 쓰는 말. 반은 항렬. 양서(兩序)와 같음. 동서(東序)와 서서(西序)를 가리킴. 불전이나 법당의 두 자리에서 동쪽은 동서, 서쪽은 서서.

양복전(良福田) : 선량한 복전. 곧 삼보(三寶). 삼보를 공양하면 무량한 복리(福利)가 생기므로 복전이라 함.

양부(陽孚) : (?~917) 신라 스님. 양부(揚孚)라고도 씀. 사목곡(沙木谷) 사람. 희양산 도헌 지선에게 법을 받고, 강주 백암사 주지가 됨. 정진 국사 금양의 스님.

양부(兩部) : 양계(兩界)와 같음. 밀교에서 금강계ㆍ태장계의 양부를 말함.

양부결계도량(兩部結界道場) : 금강계ㆍ태장계의 깊은 이치로 깨끗하게 한 도량.

양부대경(兩部大經) : 밀교의 근본 경전 중에서 『대일경(大日經)』 7권, 『금강정경(金剛頂經)』 3권을 말함.

양부만다라(兩部曼茶羅) : 밀교에서 금강계ㆍ만다라ㆍ태장계만다라를 말함.

양부불이(兩部不二) : 금강계의 지용(智用)과 태장계의 이성(理性)이 둘이 아니라는 말.

양사(壤寺) : 경상남도 창원 백월산에 있던 절. 곧 회진암.

양산사(陽山寺) : 경상북도 문경 가은면에 있는 절, 곧 봉암사.

양설(兩舌) : 10악(惡)의 하나. 두 말 하는 것. 양쪽 사람에 대하여 번갈아 서로 틀리는 말을 함. 그리하여 양쪽 사람의 사이를 이간하여 불화케 함. 신역(新譯)에서는 이간어(離間語)라 함.

양섭론(梁攝論) : 5섭론의 하나. 무착 보살이 일체 대승경의 중요한 뜻을 모아서 만든 『섭대승론(攝大乘論)』과 세친 보살이 지은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이니, 양나라 진제가 번역하였으므로 『양섭론』이라 함.

양수사(兩水寺) : (1) 황해도 곡산군. 무산에 있던 절.

양수사(兩水寺) : (2) 황해도 신계군 고도산에 있던 절.

양수암(兩水庵) : (1) 강원도 평강군 회령산에 있던 절.

양수암(兩水庵) : (2) 함경북도 부령군 회봉산에 있던 절.

양수암(兩水庵) : (3) 평안북도 강계군 북쪽 70리에 있던 절.

양수암(兩水庵) : (4) 평안남도 순천군 천장방에 있던 절.

양수암(兩水庵) : (5) 황해도 수안군 서북쪽으로 1백 리 고정산에 있던 절.

양수암(兩峀庵) : 전라북도 정읍군 오봉산에 있던 절.

양숙(梁肅) : (751~793) 천태종. 중국 안정 사람. 자는 경지(敬之). 유학자로 명성이 높았음. 대력 정원 때에 고학(古學)이 부흥하여 가장 유수하다고 일컫더니, 건중(建中:780~783) 때에 한림학사가 되어 우보궐을 맡고, 황태자의 시강(恃講)이 되었음. 그는 일찍부터 불문에 귀의하여 형계에게 천태학을 닦고, 천태의 『지관(止觀)』을 다시 편찬하여 6권으로 만들었음. 782년(건중3) 『지관통제』를 지어 당시 명망이 높았음. 정원 9년 장안에서 나이 43세로 입적함.

양승(羊僧) : 4종 승(僧)의 하나. 아양승(啞羊僧)과 같음. 둔한 근기로 지혜가 없어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 경하고 중한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말 못하는 양이 죽을 때까지 소리가 없는 것같이 입으로 법을 설하지 못하는 스님.

양신암(養神庵)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있던 절, 청평사에 딸렸던 암자.

양심암(養心庵)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 금강산 정양사 북쪽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양악(羊岳) : 조선 스님. 계선의 법호.

양암사(陽巖寺) : 강원도 평강군 욱진면 천기리 사태산에 있던 절. 삼층석탑(높이 3척), 석불 2좌가 있음.

양원(良圓) : 신라 스님. 문무왕 때의 상의 10대제자의 한 사람.

양월식(禳月蝕) : 월식할 때에 재액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기도하는 것.

양음사(陽陰寺) : 강원도 이천군 달마산에 있던 절.

양일식(禳日蝕) : 일식할 때에 재액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기도하는 것.

양족선(兩足仙) : 양족존(兩足尊)과 같음.

양족존(兩足尊) : 또는 양족선(兩足仙)ㆍ이족존(二足尊). 부처님을 말함. 부처님은 두 발을 가진 이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말. 또 대원(大願)과 수행(修行), 혹은 복덕과 지혜의 둘을 구족하였다는 뜻.

양존사(兩尊寺) : 경상북도 경주시 분황사 동쪽에 있던 절. 신라 진성왕 때 효종랑(孝宗郞)의 낭도가 분황사 동쪽 마을 가난한 집 딸이 눈먼 어머니를 붙들고 우는 것을 보고, 그 정경을 불쌍히 여겨 화랑과 낭도(郎徒)가 곡식을 걷어 주었음. 후에 그 집으로 절을 만들고 양존사라 함.

양중능소(兩重能所) : 천태종 십승관법(十乘觀法)의 제1인 관부사의경(觀不思議境)을 나누어 능관(能觀)ㆍ소관(所觀)을 보는 데 2중이 있음. 관은 능관의 지혜, 부사의경은 소관의 경계. 이 지혜와 경계를 상대할 때는 1중(重)의 능소. 또 관하는 지혜로 말미암아 부사의경이라고 관하여지는 것은 현재 일념의 망심(妄心)이므로 망심은 소관. 관하는 지혜와 부사의 경계는 능관. 이는 제2중의 능소. 이것을 양중능소라 함.

양지(良志) : 신라 스님. 선덕왕 때 사람. 석장(錫杖)에 자루를 걸어 놓으면 석장이 저절로 날아서 시주의 집에 가서 소리를 냈음. 사람들이 알고 공양물을 자루에 넣고, 자루가 차면 돌아왔다고 함. 그래서 그가 있는 곳을 석장사(錫杖寺)라 함. 석장사는 경주에서 북쪽 10리에 있었음. 이러한 신통 외에 손재주가 많고 글씨도 잘 썼음. 영묘사의 장륙상(丈六相) 3존(尊)ㆍ천왕상(天王像)ㆍ전탑(殿塔)의 개와ㆍ천왕사탑 아래의 8부 신장, 법림사 주불 3존ㆍ좌우 금강신 등은 모두 이 스님이 조성. 또 영묘사ㆍ법림사의 현판을 썼음. 일찍이 벽돌로 조그만 탑을 만들고 3천 불을 조성하여 탑 속에 넣어 사중에 모셨음. 영묘사의 장륙상을 조성할 때는 삼매 중에서 뵌 부처님을 본보기로 삼았으므로 성중 사람들이 다투어 흙을 운반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함.

양지사(陽地寺) : 경상북도 영주 죽령에 있던 절.

양진굴(養眞窟) : 강원도 고성군 서면 백천교리 금강산 중내원 부근에 있던 절, 유점사에 딸렸던 암자.

양진암(養眞庵) : (1)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청량산에 있는 절, 문수사에 딸린 암자.

양진암(養眞庵) : (2) 경상북도 문경 산북면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절, 김룡사에 딸린 암자. 1658년(조선 효종9) 설잠 창건. 1664년(현종5) 불타고, 1749년(영조25) 환월 중건. 1769년(영조45) 무영 중건. 1825년(순조25) 해운ㆍ경봉 중건. 1840년(헌종6) 정봉 중건. 1929년 주지 인택 중건.

양진암(養眞庵) : (3)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절, 동화사에 딸린 암자. 1741년(조선 영조17) 무주 창건. 1898년(광무2) 운파 중수.

양채일새(兩彩一賽) : 채(彩)는 주사위에 새긴 점의 수효. 이 말 해석에 예로부터 두 가지가 있음. (1) 두 번 던진 주사위의 끝 수가 동일한 끝 수라는 뜻. (2) 두 개의 주사위 끝 수가 한꺼번에 같은 끝 수가 나타났다는 것. 말하자면 두 물건이 그 법도가 같은 것이어서 우열(優劣)ㆍ증감(增減)이 없다는 것. 또는 새(賽)는 경품(景品)이니, 두 가지 경품을 한꺼번에 승부하는 것.

양천사(楊泉寺) :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양성리 사굴산에 있던 절.

양천사(梁泉寺) : 함경남도 고원군 상사면 낙천리 반룡산에 있는 절.

양피사(讓避寺)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동쪽에 있던 절.

양화사(陽和寺) : 강원도 춘천시 서상리에 있던 절. 5중 석탑(높이 12척)이 남아 있음. 양화사(揚化寺)라고도 썼음.

양화사(陽和寺) : 평안북도 태천군 동면 송현동 향적산에 있는 절.

양화자(楊花子) : 등 긁는 것. 여의(如意)의 별명.

양황참(梁皇懺) : 양나라 무제가 처음 옹주 자사(刺史)이었을 때 부인 치씨가 성품이 혹독하고 질투가 많았다. 죽어 큰 구렁이가 되어 후궁에 들어와서 꿈에 무제와 통하려 하였다. 이에 무제는 『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 10권을 만들고 승려를 청하여 예참케 하니, 치씨가 천인(天人)으로 화하여 공중에서 무제께 사례하고 갔다고 함. 이것이 양황참임.

어고(魚鼓) : 목어(木魚)의 다른 이름. 본래는 고기 형상으로 만든 판고(板鼓)를 매달고 쳤음. 현재의 목탁은 옥린(玉鱗) 형상으로 되었음.

어람관음(魚籃觀音) : 33관음의 하나. 중세에 중국에서 시작된 관음. 이 관음을 염(念)하면 나찰ㆍ독룡ㆍ악귀의 해를 제거한다고 함.

어록(語錄) : 고승이 평생에 하던 법문과 말을 그 문인이나 시자들이 필기하여 편찬한 책. 선승(禪僧)의 것이 많음. 선종에서는 예로부터 제자를 교도할 적에 저작하는 형식을 취하지 아니하고 문답으로 일러주는 것을 중히 여기므로 후일의 참구자(參究者)를 위하여, 기록하여 둘 필요가 있었음. 흔히 무슨 선사 어록, 무슨 록이라 하며, 수시(垂示)ㆍ보설(普說)ㆍ문답(問答)ㆍ불사(佛事)ㆍ시게(詩偈)ㆍ문소(文疎) 등으로 분류하여 편찬함.

어무표법(語無表法) : 어떤 동작을 입으로 말할 때에, 이 다음에 그 과보를 받을 원인이 자기의 몸 안에 훈발(熏發)함. 그 훈발되는 원인은 모양도 형상도 없어 다른 이에게 표시할 수 없으므로 어무표업이라 함.

어밀(語密) : 구밀(口密)이라고도 함. 3밀의 하나. 밀교에서 일체의 말과 음성을 말함. 곧 구업(口業). 밀이라 함은 부처님 편으로 보면, 대일여래의 말씀은 미묘 불가사의하며 범부가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밀, 또 중생의 편으로는 중생은 대일여래의 법신과 일체불이(一切不二)하여 부처님과 같이 미묘한 말을 갖추어서 본래부터 다른 사람이 엿볼 수 없는 것이므로 밀임.

어산(魚山) : 중국 산동성 연주부 동아현 서쪽에 있는 산 이름. 어산(漁山)ㆍ오산(吾山)이라고도 함. 위 무제의 넷째 아들 조식(曹植)이 이 산에서 놀다가 범천의 음성을 듣고, 소리 곡조를 그리어 범패(梵唄)를 만들었다 함.

어업(語業) : 구업(口業)과 같음. 3업의 하나. 입으로 말을 하는 업. 이에 표업(表業)ㆍ무표업(無表業)이 있음. 표업은 표시할 수 있는 업이니 입에서 나오는 말. 무표업은 표시할 수 없는 것이란 뜻. 표업의 힘으로 나쁜 짓을 방지하는 것과 같은 세력을 내는 것.

어역묘법연화경(御譯妙法蓮華經) : 7권. 1463년 10월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조각하여 인쇄한 경.

어역선종영가집(御譯禪宗永嘉集) : 2권. 1465년 1월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조각ㆍ인쇄한 것.

어역수능엄경(御譯首楞嚴經) : 10권.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조각ㆍ인쇄한 것.

어정구결번역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御定口訣飜譯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 10권. 1465년 3월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조각ㆍ인쇄한 것.

어제비장전(御製秘藏詮) : 30권. K-1259ㆍ북송(北宋)시대(976-997)에 태종(太宗)이 저술하였다. 부처님의 비법장의 심오한 뜻을 시부의 형식으로 편찬한 것이다.

어제소요영(御製逍遙詠) : 11권. K-1260ㆍ북송(北宋)시대(976-997)에 태종(太宗)이 저술하였다. 제1권부터 제5권까지는 5언 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6권에서 제10까지는 7언 시로써, 제 11권은 시부로 이루어져 있다. 유ㆍ불ㆍ도 3교 중에 불교가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태종 황제의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어제연식(御製緣識) : 5권. K-1261ㆍ북송(北宋)시대(976-997)에 태종(太宗)이 저술하였다. 5언 4구ㆍ7언 4구ㆍ5언 8구ㆍ7언 8구 등의 게송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 대승 불교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제연화심윤회문게송(御製蓮華心輪廻文偈頌) : 25권. K-1258,ㆍ. 북송(北宋)시대(976-997)에 태종(太宗)이 저술하였다. 송나라 태종이 만년에 이르러 불교를 찬탄하는 내용으로 지은 시집이다.

어침사(魚沈寺) : 경기도 고양 고령산에 있던 절.

어패(御牌) : 임금의 수패(壽牌). 불당 본존 앞에 ‘금상패하성수만세’라고 써서 모시던 위패. 우리나라에서는 전패(殿牌)라 함.

어표업(語表業) : 입으로 놀려 표현하여진 업, 곧 말하는 것. 말은 다른 이에게 의사를 표시하는 업이므로 어표업이라 함.

억념륜(憶念輪) : 3륜의 하나. 또는 의륜(意輪)ㆍ기심륜(記心輪). 부처님의 의업(意業)을 말함.

억석암(抑石庵) : 경상남도 밀양 영현 남산 아래 있던 절.

억정사(億政寺)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에 있던 절. 대지국사비(보물 제16호)가 있음.

언교(言敎) : 부처님이 말로써 나타내신 교법.

언기(彦機) : (1581~1644) 조선 스님. 호는 편양. 속성은 장(張)씨. 죽산 사람. 어려서 현찬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자라서 서산에게 심법을 받음. 남방으로 다니면서 여러 선사에게 참학. 금강산ㆍ묘향산에서 개당 설법. 선과 교를 널리 연설. 인조 22년 묘향산 내원에서 나이 64세로 입적함. 저서는 『편양당집(鞭羊堂集)』이 있음.

언설법신(言說法身) : 2종 법신의 하나. 법신은 본래 모양이 없고 말할 것이 없으나 이를 표현하려면 언어에 의할 수밖에 없으므로 언설법신이라 함.

언어도단심행처멸(言語道斷心行處滅) : 진리는 깊고도 묘하여 말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을 찬탄하는 말. 곧 우주의 진리는 말길이 끊어졌으므로 말할 수 없고, 마음으로 미칠 것이 아니므로 생각이 멸하였다는 말.

언의(言依) : 유위법(有爲法)의 다른 이름. 일체의 유위법은 모두 능전(能詮)하는 이름과 소전(所詮)의 뜻에 포섭되었고, 그 유위법의 이름과 뜻은 모두 말과 음성에 의지한 것이므로 언의라 함.

언전중도(言詮中道) : ↔ 이언중도(離言中道). 중도의 실다운 이치는 본래 말을 초월한 것이거니와, 이를 평론하여 나타내려면 말에 의지할 수밖에 없음. 이 말에 의지하여 나타내는 중도를 언전중도라 말함.

언종(彦琮) : 중국 조군의 백땅 사람. 속성은 이씨. 어려서 신도(信都)의 승변 법사에게 가서 10세에 득도. 이름을 도강(道江)이라 고치고, 경과 논을 읽기도 하고 강설도 하였음. 16세에 아버지가 죽은 뒤부터 명성이 퍼지는 것을 싫어하여 물러가 글에만 뜻을 두고,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에는 율장의 연구에 진력. 21세 때 북주(北周)의 무제에게 불려서 통도관학사(通道觀學士)에 올라 언종(彦琮)이라 이름을 고쳤음. 583년(개황3)에 수(隋)의 고조를 뵙고 『변교론』을 지었음. 이 해에 서역의 불경(佛經)이 들어오니 왕명으로 궁중의 번역관(館)에 들어가 대업 6년 7월에 나이 54세로 입적함. 전후에 번역한 경전 23부 1백여 권. 저서로는 『중경목록(衆經目錄)』ㆍ『변교론』ㆍ『서역지』ㆍ『통극론』ㆍ『달마급다전』 등.

언중유향(言中有響) : 말하는 내용에 말 이상의 깊은 뜻이 있는 것. 소리장도(笑裡藏刀)ㆍ언중유자(言中有刺)와 같음.

엄광사(嚴光寺) : 경상남도 밀양 산외면 엄광리 동남 산기슭에 있던 절.

엄색(掩色) : 백호(白毫)의 빛을 가리워 버렸다는 의미인데, 부처님의 멸도를 말함. 또 고승 대덕(高僧大德)의 죽음.

엄장(嚴莊) : 신라 스님. 문무왕 때에 광덕(廣德)과 교분(交分)이 두터워서 서로 약속하기를 “먼저 극락세계에 가는 사람이 뒷사람에게 일러 주자”고 하였다. 광덕은 분황사 서쪽 마을에 있었고, 엄장은 남악(南岳)에 혼자 있었다. 하루는 광덕이 창밖에 와서 “나는 서방으로 가노라” 하므로 이튿날 가보니 광덕이 죽었다. 엄장은 광덕의 처와 함께 장사를 치르고, 광덕의 처에게 같이 살자고 하니, 처도 승낙하였다. 그날 저녁에 동침을 요구하자 그는 “스님이 정토를 구원하는 것은 나무에서 고기를 잡으려 함과 같습니다”라고 했다. 엄장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광덕도 그러했는데 어찌하여 나는 그렇지 못하는가?” 하니 그녀는 “그는 나하고 십 년 동안 같이 살았지만 한 밤도 한자리에서 잔 적이 없었는데 하물며 몸을 더럽힐 리가 있겠습니까. 매일 단정히 앉아 염불을 하거나 16관을 짓거나 하였습니다. 이제 스님은 동으로는 갈 수 있지만 서로는 갈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엄장이 그 말을 듣고 부끄럽게 여겨 물러가서 원효(元曉)에게 요긴한 도를 물어 쟁관법(錚觀法)을 배우고 일심으로 수행하여 서방정토로 갔다. 그 처는 분황사의 종으로 19응신(應身)의 1덕(德)이라 함.

엄장사(嚴藏寺) : 경상북도 경주시 교리자 엄장동에 있던 절. 263년(신라 미추왕2) 아도(阿道)가 있던 곳.

엄정(嚴淨) : 불국토의 장엄이 청정한 것.

엄천사(嚴川寺) : 경상남도 함양군 엄천 북쪽 언덕에 있던 절. 암천사라고도 함.

업(業) : 【범】 karma 【팔】 kamma 갈마(羯磨)라 음역. 몸ㆍ입ㆍ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을 말함. 업은 짓는다는 의미로서 정신으로 생각하는 작용, 곧 의념(意念)이며, 이것이 뜻을 결정하고 선악을 짓게 하여 업이 생김. 업은 또 사업(思業)과 사이업(思已業)으로 나눔. 사업은 뜻으로 활동하는 정신 내부의 의업(意業). 사이업은 한번 뜻을 결정한 후에 외부에 표현되는 신업(身業)ㆍ구업(口業). 곧 신ㆍ구ㆍ의 3업이라 함. 또 몸과 입으로 외부에 표현되는 표업(表業)에 의하여 그 표업이 끝난 후에도 밖으로는 표현되지 않아도, 그 선업이나 악업을 상속하는 것은 무표업(無表業)임. 또 업은 선업ㆍ악업으로 나눔. 선업 중 주요한 것은 10선업, 그 반대는 10악업. 이 밖에도 업의 분류에 여러 가지가 있음. 그러나 악업만을 단순히 업이라 하기도 함.

업감(業感) : 선악의 업에 의하여 고락의 과보를 받는 것.

업감연기(業感緣起) : 세계에 있어서 일체의 만상은 다 우리들의 업에 의하여 생긴다는 도리. 이는 불교의 원시적 실천상의 근본 교리로 대개 소승에서 주장하는 『구사론(俱舍論)』ㆍ『바사론(婆沙論)』 등에서 말한 것. 불교에서는 처음부터 중생과 세계는 중생들 제각기의 업력에 의하여 생겨지는 것이라 하므로, 마음의 자유ㆍ부자유는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음. 우리들은 각기 뜻을 결정하고, 그 결정을 동작과 말로 발표하여 업력이 되고 업력에 의하여 잠재세력도 되는 것이니, 이들의 세력은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그 결과를 불러온다고 함. 그리하여 인생이나 세계가 모두 이 업이 결과라 함. 인생과 세계가 천차만별임에 따라 업도 차별이 없지 않음. 여기에 미(迷)의 세계와 오(悟)의 세계가 있음. 업감연기는 흔히 미의 세계를 설명하는 것임. 중생에게는 6취의 차별이 있어, 다 각각 주체인 중생과 중생이 의지하여 사는 국토가 있는데, 사람으로 말하면 몸과 세계임. 그런데 중생의 몸인 정보(正報)는 부모가 종극(終極)의 원인이 아니고 전세에서 자기가 뿌린 업력(業力)의 종자에 의하여 지금 이 과보를 받은 것임. 그 순서는 사유(死有)ㆍ중유(中有)ㆍ생유(生有)ㆍ본유(本有)의 차례로서 끝없는 옛적부터 번뇌로 업을 짓고, 업에 의하여 윤회 전생(輪廻轉生)하며 그치지 못하는 것임. 또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전세의 업에 의하여 좌우될 뿐 아니라, 국토도 물질의 원소들이 모이고 흩어지고 하여 세계를 이룩하는 것도 업력에 의한 것이라 함.

업경(業鏡) : 지옥 염마왕청에 있는 거울. 여기에 비추면 죽은 이가 생전에 지은 선악의 행업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함.

업계(業繫) : 업의 속박이란 뜻. 죄업에 속박됨.

업계고상(業繫苦相) : 6추(麤)의 하나. 우리들이 여러 가지 업을 짓고 그 업에 속박되어 받는 고뇌의 과보(果報).

업고(業苦) : (1) 악업의 원인으로 받는 고(苦)의 과보. (2) 어떤 결과를 받게 될 원인인 업과 그 업으로 받을 고(苦).

업과(業果) : (1) 선악의 행위에 의하여 받는 과보(果報). (2) 업과 과보.

업구(業垢) : 또는 죄구(罪垢). (1) 업은 살생 등의 악업, 구(垢)는 탐(貪)ㆍ진(瞋)ㆍ치(癡) 등의 번뇌. (2) 죄업의 때(垢).

업도(業道) : 3도(道)의 하나. 업을 말함. 몸ㆍ입ㆍ뜻으로 짓는 선악의 행업(行業)은 사람으로 하여금 6취(趣)에 가게 하므로 도(道)라 함.

업마(業魔) : 범부의 악업을 악마에 비유. 이것이 정도(正道)를 장해하고 지혜를 잃게 하므로 업마라 함.

업병(業病) : 전세에 지은 악업에 의하여 받는 병. 반드시 면치 못할 것.

업보(業報) : 선ㆍ악의 업에 의하여 받는 고락의 과보. 업과(業果)와 같음.

업보불(業報佛) : 또는 상호장엄(相好莊嚴). 행경 십불(行境十佛)의 하나. 여래는 만행의 업인(業因)에 의하여 묘색신(妙色身)의 과보를 얻은 것이므로 업보불이라 함.

업보신(業報身) : 해경 십불(解境十佛)의 하나. 악업에 의하여 나타난 여신(女身) 등, 그대로가 불신(佛身)인 것.

업비량(業比量) : 5종 비량(比量)의 하나. 물건이 동작하는 것을 보고 무엇이라고 비량 추측하는 것. 행동에 의하여 사람의 지혜롭고 어리석음을 판단하고, 초목의 흔들림을 보고 바람이 있는 줄로 아는 것과 같은 따위.

업사성판(業事成辦) : 업도성판(業道成辦)ㆍ업성(業成)이라고도 함. 업인(業因)이 성취되어 증과(證果)를 얻을 것이 결정된 것. 곧 극락정토(極樂淨土)에 왕생할 업이 성취된 것. 여기에 일념업성(一念業成)ㆍ다념업성(多念業成)ㆍ평생업성(平生業成)ㆍ임종업성(臨終業成)ㆍ십념업성 등의 설이 있음.

업상(業相) : 3세(細)의 하나. 근본불각(根本不覺)의 망심(妄心)에 의하여, 진여(眞如)의 일념이 처음 기동하여 생기는 최초의 상태.

업성(業成) : ⇨업사성판.

업성취론(業成就論) : 【범】 Karmasiddhiprakaraṇa. 1권. K-602, T-1608. 원위(元魏)시대에 비목지선(毘目智仙, Vimokṣaprajñā)이 541년 9월에 금화사(金華寺)에서 번역하였다. 신(身)ㆍ어(語)ㆍ의(意) 3업 가운데 의업을 중심으로 하여 업의 변전상(變轉相) 및 아다나식(阿陀那識) 연기를 논하면서 유부의 학설을 논파한 것으로서, 세친(世親)이 저술하였다. 신업과 구업에는 작(作)ㆍ무작(無作)이 있으며, 뜻에 상응하는 업을 의업이라 하는데 이는 곧 생각이라고 말한다. 또한 아다나식의 미세함에 대해서도 설한다. 이역본으로 『대승성업론(大乘成業論)』이 있다.

업식(業食) : 4식의 하나. 업으로써 몸을 유지하는 것. 지옥 중생이 업에 의지하여 먹지 않고 사는 것 등.

업식(業識) : 5의(意)의 하나. 업은 동작하는 뜻. 진여(眞如)의 일심이 무명(無明)의 힘에 의하여 처음으로 기동하게 되는 것. 3세(細) 중의 업상(業相)과 같음.

업액(業厄) : 전세의 악업에 의하여 받는 액난.

업여(業餘) : 3여(餘)의 하나. 또는 도여(道餘). 2승(乘) 사람은 3계 안에서 분단(分段) 생사를 받을 유루업(有漏業)은 끊었으나 오히려 3계 밖에서 변역 생사할 과를 받을 무루(無漏)가 남았음을 말함.

업유(業有) : 또는 행유(行有). 7유(有)의 하나. 업을 말함. 몸ㆍ입ㆍ뜻으로 지은 선악의 행위는 반드시 미래에 선악의 과보를 받게 되어 인과가 어지럽지 않다는 뜻으로 유라 함.

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 부처님 10력(力)의 하나. 어떤 업인으로 어떤 과보를 받을 것인가를 명료하게 아는 부처님 지혜의 힘.

업인(業因) : 또는 인업(因業). 고락(苦樂)의 과보를 받을 원인인 선악의 행위.

업자재소의진여(業自在所依眞如) : 10진여의 하나. 보살이 10지(地)의 제10 법운지(法雲地)에서 깨닫는 진여. 이 진여를 증득(證得)하면 신통(神通)ㆍ다라니(陀羅尼)ㆍ삼마지(三摩地) 등에서 3업을 일으켜 자재하게 중생을 제도하므로 이렇게 이름함.

업장(業障) : 3장(障)의 하나. 악업의 장애. 언어ㆍ동작 또는 마음으로 악업을 지어 정도(正道)를 방해하는 장애.

업종(業種) : (1) 우리들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선악의 업은 마치 종자가 열매를 맺는 것같이, 고락의 과보를 내는 것이므로 업종이라 함.

업종(業種) : (2) 업종자(業種子)의 준말.

업종자(業種子) : ↔ 명언종자(名言種子). 업습기(業習氣)ㆍ업종(業種)ㆍ이숙습기(異熟習氣)ㆍ유지습기(有支習氣)ㆍ유분훈종자(有分熏種子)ㆍ유수진상종자(有受盡相種子)라고도 함. 선악의 업으로 훈습된 선악의 종자. 무기(無記)의 명언종자를 도와서 발현(發現) 활동케 하는 작용.

업풍(業風) : 업인(業因)의 힘을 바람에 비유. 중생이 자기가 지은 업력(業力)에 의하여 악취(惡趣)에 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바람이 불어 마른 나뭇잎을 떨어뜨림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업화(業火) : (1) 중생이 과거에 지은 악업으로 받은 과보(果報)의 몸을 가책하는 지옥의 맹화(猛火).

업화(業火) : (2) 범부의 악업의 힘이 맹렬함을 불에 비유한 것.

에(曀) : 【범】 e [에] (또는 에ㆍ에ㆍ에ㆍ에ㆍ의). 실담 12운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에’자(字)를 일컬으면 일체법불가득(一切法不可得)의 도리에 계합한다는 것은 범어 eṣaṇā (구한다는 뜻)의 말로부터 전석(轉釋)한 것.

에결(恚結) : 9결(結)의 하나. 결은 결박. 번뇌의 다른 이름. 진에(瞋恚)의 번뇌는 살생 등 악한 행위를 짓고 3계에 유전하는 결과를 받아 해탈할 시기가 없다는 말.

엘루라() : 【범】 Ellura 인도 하이트라팟트 지방의 서북구 로자 부근의 작은 마을. 마을의 서쪽 반 마일쯤 떨어진 두던의 비탈에 뚫어 파낸 굴원(窟院)으로 유명한 곳. 모두 34개로 됨. 불교 관계의 것 13개, 힌두교 관계의 것 16개, 사연교(闍延敎) 관계의 것 5개인데, 규모가 굉장하고 정교한 것이 많아 인도 고전 미술연구상 귀중한 재료. 가장 오랜 것은 B.C. 3세기경에 판 것.

여(如) : (1) 시간ㆍ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은 자체. 제법(諸法)의 본체(本體). 이체(理體)ㆍ이성(理性)ㆍ진여(眞如) 등을 말하는 경우.

여(如) : (2) 현상 그대로의 모양. 으레 그렇다(法爾如然)는 것을 말하는 경우.

여(如) : (3)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는 뜻. 일여(一如)ㆍ여동(如同)이라 말하는 경우.

여(如) : (4) 사물이 서로 비슷한 것을 표하는 경우 등에 쓰는 말.

여가(如可) : 고려 스님. 성종 때에 국서를 가지고 송나라에 가서 대장경을 받아 가지고 989년(고려 성종8) 우리나라 사신 한린경 등과 함께 돌아옴.

여거(如去) : 【범】 다타아가도(多陀阿迦度, Tathāgata)의 번역. 여래(如來)과 같음. 내(來)와 거(去)를 같이 쓰는 것은, 여거는 여실(如實)한 이치에 간 이를 말함. 여래는 여실한 이치에서 왔다는 뜻. 또 범어로 sugata라고 하니, 여실하게 생사를 떠났다는 뜻. 여래와 여거를 상대하면 여거는 향상자리(向上自利)의 뜻. 여래는 향하이타(向下利他)의 뜻. 이 두 말에 의하여 부처님의 무주열반(無住涅槃)을 표함. ⇨여래(如來).

여거사(女居士) : 여자도 거사(居士)라 함. 여장부라고 하는 말과 같음.

여과(與果) : ↔ 취과(取果). 과(果)가 생기려 할 적에 과에 힘을 주어 현재에 들어가게 하는 기운. 곧 결과가 나타나려 할 적에 힘을 주어서 결과를 나타나도록 하는 것.

여근(如根) : 【범】 strīndriya ↔ 남근(男根). 여자의 음부. 근(根)이란 것은 증상(增上)하고 능생(能生)하는 작용이 있다는 뜻. 이 근이 있으므로 남성ㆍ여성을 감별함. 또 이것으로 말미암아 남녀의 모양ㆍ음성ㆍ유방(乳房) 등의 구별이 있게 됨. 또 종족을 보존하는데 증상(增上)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한 근(根)이라 하여 따로 듦.

여년(驢年) : 12지(支) 가운데 나귀 해가 없으므로 끝내 만날 기약이 없다는 뜻.

여둔사(余芚寺) : 전라남도 광주 무등산에 있던 절.

여래(如來) : 【범】 Tathāgata 부처님 10호의 하나.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ㆍ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ㆍ달타벽다(怛他蘗多)라 음역. 이 말 뜻에 대하여는 이 말을 조성하는 두 단어(單語)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첫말을 tatha 또는 tathā, 둘째 말을 gata 또는 āgata라고 하는 차이가 있음. tatha는 진실ㆍ진리란 뜻. tathā는 같이, 곧 여시(如是) 또는 여실(如實)의 뜻. gata는 가다(逝)의 뜻. āgata는 도달ㆍ오다(來格)의 뜻. 그러므로 만일 (1) tath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부처님들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彼岸)에 간 사람이란 뜻, 곧 선서(善逝)ㆍ도피안(到彼岸) 등과 같은 뜻. (2) tatha+āgata라 하면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3) tathā+āgata라 하면 지금까지의 제불과 같이 저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동일한 이상경(理想境)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또 이 밖에도 āgata를 오다(來格)의 뜻이라 하면 여래라는 것은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내현(來現)한 사람, 또는 여실한 진리에 수순하여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란 뜻. 한역(漢譯)에서는 이 뜻에 의하여 여래를 해석하되 여(如)로서 내생(來生)한 사람이라고 한 것임.

(불설)여래독증자서삼매경(佛說如來獨證自誓三昧經) : 1권. K-274, T-623.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독증자서삼매경』ㆍ『여래자서삼매경』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안견광현(眼見光賢) 보살에게 정사(正士)가 출가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에 이르는 과정을 설하신 경전이다. 정사가 생ㆍ노ㆍ병ㆍ사의 괴로움을 알고 출가하여 6년 동안 부지런히 수행하면 계증(戒證)이 나타나고, 이 계증을 행하여 구족하면 일체종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또 부처님께서는 현유(賢儒)보살에게 구담미국에 있을 때의 일을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원(願)을 세워 정진할 것을 당부하시고, 그러나 이것은 스승을 삼을 만한 이가 없을 경우에 따르는 것이며 만일 스승을 삼을 만한 스님이 있으면 그를 증사(證師)로 삼아야 한다고 설법하신다. 이역본으로 『자서삼매경』이 있다.

여래방편선교주경(如來方便善巧呪經) : 【범】 Saptabuddhakasūtra. 1권. K-338, T-1334.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87년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여래방편교주경』ㆍ『여래선교주경』이라고도 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역본인 『허공장보살문칠불다라니주경(虛空藏菩薩問七佛陀羅尼呪經)』과 거의 동일하다. 그 외에 이역본으로 『성허공보살다라니경(聖虛空菩薩陀羅尼經)』이 있다. ⇨『허공장보살문칠불다라니주경』

여래법장(如來法藏) : 여래의 자리(自利)ㆍ이타(利他)하는 공덕을 말함. 법장은 일체의 선근 공덕을 간직하였다는 뜻.

여래부사의비밀대승경(佛說如來不思議秘密大乘經) : 【범】 Tathāgataguhyasūtra. 20권. K-1486, T-312. 북송(北宋)시대에 법호(法護, Dharmarakṣa) 등이 1018년에서 1058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비밀대승경』ㆍ『여래비밀대승경』이라 한다. 부처님의 신ㆍ구ㆍ의 3밀에 대해 설한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3 밀적금강역사회가 있다.

여래사자후경(如來師子吼經) : 【범】 Siṁhanādikasūtra. 1권. K-242, T-835. 원위(元魏)시대에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가 525년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승적(勝積)보살이 북방의 환희(歡喜)세계에 계시는 법상(法上)여래를 찾아뵙고 공(空)의 이치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 온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바가라가 번역한 『대방광사자후경(大方廣師子吼經)』과 그 원본이 동일하며, 몇몇 번역 용어상의 차이를 제외하면 내용상 큰 차이는 없다. 이역본으로 『대방광사자후경(大方廣師子吼經)』이 있다. ⇨『대방광사자후경』

여래선(如來禪) : (1) ↔ 조사선(祖師禪). 규봉 종밀이 세운 5종선(외도ㆍ범부ㆍ소승ㆍ대승ㆍ최상승)의 최상. 자세히는 여래청정선(如來淸淨禪). 여래선이란 말은 『능가경(楞伽經)』에 있는 것으로 규봉은 이것으로써 교선일치(敎禪一致)라 주장하여, 달마가 전한 최상승선이라 하였으나, 여래선의 판별은 오히려 문자의 알음알이인 이(理)에 떨어져 달마가 전한 진선미(眞禪味)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 하고, 여기 대하여 조사선(祖師禪)이란 말이 생기게 되었음. 당나라 이후에 여래선이란 말은 조사선이란 말과 함께 쓰게 되어 조사선은 달마의 정전(正傳)인 석가의 마음을 마음으로 아는 참된 선임을 말하는 것임에 대하여, 여래선은 『능가경(楞伽經)』ㆍ『반야경(般若經)』 등에서 여래의 교설(敎說)에 의거하여 깨닫는 선을 가리킨 것임.

여래선(如來禪) : (2) 4종 선(禪)의 하나. 여래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모든 중생의 본래 구족한 부사의한 이치를 깨닫는 선을 말한 것. 4종선은 우부소행선(愚夫所行禪)ㆍ관찰의선(觀察義禪)ㆍ반연진여선(攀緣眞如禪)ㆍ제여래선(諸如來禪).

여래시교승군왕경(如來示敎勝軍王經) : 【범】 Rājāvavādaka(sūtra). 1권. K-258, T-515.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시교승군왕경』ㆍ『여래교승왕경』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무상하므로 탐착심을 버리고 부지런히 불도에 정진할 것과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이 실라벌성(室羅伐城) 서다림(逝多林)의 급고독원(給孤獨園)에 계실 때, 『교살라국의 왕인 승군이 부처님의 처소로 찾아와 큰 뜻을 증득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왕은 나라의 주인이니 그릇된 법을 버리고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듯이 부처님이 설한 보시와 사랑스런 말과 이로운 행과 행동을 함께하는 것으로써 나라의 모든 중생들을 거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모든 것은 항상 변하고 점차 없어지므로 사람도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왕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설하신다. 또 부처님께서는 왕에게 무상관(無常觀)과 진멸관(盡滅觀)을 따라 부지런히 닦아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의고 왕 노릇을 탐하지 말아야 하며, 진정한 부귀는 부처님의 바른 법과 거룩한 지혜이므로 항상 그것을 쌓고 모으는 일에 정진해야 한다고 설법하신다. 이역본으로 『간왕경(佛說諫王經)』ㆍ『승군왕소문경(佛說勝軍王所問經)』ㆍ『승광천자설왕법경(佛說勝光天子說王法經)』이 있다.

여래식(如來識) : 또는 불식(佛識). 제8 아뢰야식 위에 제9 암마라식(菴摩羅識)을 세운 것. 이 식은 일체의 무명 번뇌를 여의어서 청정한 식(識).

여래신(如來身) : 해경 십불(解境十佛)의 하나. 부처님의 몸을 말함.

여래오종설법(如來五種說法) : 여래가 설법하는 5종의 방법. 언설(言說)ㆍ수의(隨意)ㆍ방편(方便)ㆍ법문(法門)ㆍ대비(大悲) 등

여래장(如來藏) : 미계(迷界)에 있는 진여. 미계의 사물은 모두 진여에 섭수되었으므로 여래장이라 함. 진여가 바뀌어 미계의 사물이 된 때는 그 본성인 여래의 덕이 번뇌 망상에 덮이게 된 점으로 여래장이라 함. 또 미계(迷界)의 진여는 그 덕이 숨겨져 있을지언정,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고 중생이 여래의 성덕(性德)을 합장(合藏)하였으므로 여래장이라 함. 이것은 장(藏)에 대하여 소섭(所攝)ㆍ음부(陰覆)ㆍ능섭(能攝)의 세 뜻으로 설명함.

여래장엄지혜광명입일체불경계경(如來莊嚴智慧光明入一切佛境界經) : 【범】 Sarvabuddhaviṣayāvatārajñānālokālaṁkārasūtra. 2권. K-188, T-357. 후위(後魏)시대에 담마류지(曇摩流支, Dharmaruci)가 501년에 낙양(洛陽)의 백마사(白馬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래일체불경계경』ㆍ『여래입일체불경계경』ㆍ『여래장엄불경계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지혜장엄경』이라고도 한다. 여래의 법신과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등을 설명하고, 진정한 깨달음에 관해 설한 경전이다. 여러 이역본들이 있으나, 내용상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이역본으로 『도일체제불경계지엄경(度一切諸佛境界智嚴經)』ㆍ『대승입제불경계지광명장엄경(大乘入諸佛境界智光明莊嚴經)』이 있다. ⇨『도일체제불경계지엄경』

여래장연기(如來藏緣起) : ⇨진여.

(불설)여래지인경(佛說如來智印經) : 【범】 Tathāgatajñānamudrā(samādhi)(sūtra). 1권. K-173, T-633. 번역자 미상. 『송록(宋錄)』(420-479)에 목록이 올라 있다. 별칭으로 『제불혜법신경(諸佛慧法身經)』이라고도 한다. 한량없고 끝이 없으며 가장 뛰어난 법문인 여래의 지인삼매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이 지인삼매는 질투심이나 탐욕이 없이 오랫동안 수행하여야만 얻을 수 있으며, 여래를 보고자 하다면 지인삼매를 닦아야 함을 강조하고, 아미타불의 전신에 대해서도 설한다. 이 경전은 『대승지인경』(T-634)의 간략본이며, 이역본으로 『혜인삼매경(佛說慧印三昧經)』이 있다.

(불설)여래흥현경(佛說如來興顯經) : 【범】 Tathāgatotpattisambhavanirdeśa(sūtra). 4권. K-99, T-291.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91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흥현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흥현여환경』이라고도 한다. 보현보살이 여래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시게 된 열 가지 인연과 여래의 평등성ㆍ여래의 수승한 음성ㆍ극락세계 등에 대해 설한다. 이역본으로 『대방광불화엄경』(60권)의 「보왕여래성기품」ㆍ『대방광불화엄경』(80권)의 「여래출현품」이 있다.

여량지(如量智) : ↔ 여리지(如理智). 속제지(俗諦智)를 말함. 현상계의 수량과 차별에 응하여 그 차별상을 명백히 아는 불ㆍ보살의 지혜.

여력부장(與力不障) : 증상연(增上緣)의 하나. ↔ 무력부장(無力不障). 사물이 생길 때에 힘을 주어서 조장하면서 그 생을 장해하지 아니함.

여릉미가(廬陵米價) : 【화두】 어떤 스님이 청원(靑原)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 하니, 청원이 “여릉의 쌀값이 얼마나 가는가?” 하다.

여리사(如理師) : 진여의 이치를 말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대사. 곧 석존.

여리지(如理智) : ↔ 여량지(如量智). 진제지(眞諦智)를 말함. 절대이고 둘이 아니어서 평등한 진리에 계합하는 불ㆍ보살의 지혜.

여명심마(汝名甚麽) : 【화두】 앙산이 삼성에게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삼성이 “혜적이외다” 하였다. 앙산이 “혜적은 나인데” 하니, 삼성이 “내 이름은 혜연이외다” 하자 앙산이 허허 하고 웃었다.

여범(女犯) : 승려가 여자에 대하여 규정된 불사음(不邪婬) 계율을 범하는 것.

여법(如法) : (1) 불법에 계합함.

여법(如法) : (2) 부처님ㆍ조사(祖師)가 정한 규율대로 동작하는 것.

여법수행(如法修行) : 부처님의 교법대로 수행함. ⇨여실수행.

여불암(如佛庵) : 경상북도 경산 팔공산에 있던 절. 선종에 속함.

여비목(棙鼻木) : 꼭두각시의 눈ㆍ코를 움직이게 하는 끈을 매어 놓은 나무.

여사마사(驪事馬事) : 여러 가지 복잡한 것을 말함. 만사만단(萬事萬端)이란 뜻. 여마(驢馬)라 함은 말을 이상하게 하는 것뿐이요, 딴 뜻이 없음. 동사서사(東事西事)ㆍ대사소사(大事小事)라고 하는 것과 같은 뜻.

여산(廬山) : 중국 강서성 남강부에 있음. 강남의 명산. 동진 시대부터 불교와 깊은 관계를 가짐. 지금도 동림사ㆍ서림사ㆍ천불사ㆍ개선사ㆍ만삼사ㆍ여산사 등을 비롯하여 70여 개의 절이 있음. 자소(紫霄)ㆍ쌍검(雙劍)ㆍ상소(上霄)ㆍ철선(鐵船)ㆍ오로(五老)ㆍ향로(香爐) 등 40여 개의 기이한 봉우리가 높이 솟았고, 지금도 내외(內外)국 사람들의 별장을 짓는 이가 많음. 이 산은 본래 남장산(南障山)이라 하였는데, 주 무왕 때 광속(匡續)이란 사람이 작은 집(草廬)를 짓고 있다가, 위열왕 때 조정에서 맞아가고 집만 남아서 여산, 또는 광산(匡山)이라 하게 되었다 함. 불교와 관계가 있게 된 것은 384년(동진 효무제 태원9) 혜원(慧遠)이 이 산에서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고 염불을 수행한 후부터이며 그 뒤부터 강남불교의 한 중심지가 되었음.

여산십팔현(廬山十八賢) : ⇨십팔현.

여설수행(如說修行) : 부처님의 말씀하신 교설과 같이 수행함. ⇨여실수행.

여습(餘習) : 잔습(殘習)ㆍ여기(餘氣)ㆍ습기(習氣)라고도 함. 이미 번뇌를 끊었으나 아직도 남은 습기가 몸 안에 남아 있는 것. 2승(乘)은 이 여습을 끊지 못하고 부처님만이 끊음.

여승(餘乘) : ↔ 종승(宗乘). 승은 중생을 태워서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는 배나 수레를 말함. 곧 교법. 자종(自宗)의 교법이 아닌 교법을 여승이라 함.

여시(如是) : 【범】 evaṃ (1) 6성취(成就)의 하나. 신성취(信成就). 경전 처음에 이 말이 있음.

여시(如是) : (2) 법이여연(法爾如然)하다는 뜻. 제법 실상의 그대로를 표시하는 말.

여시(如是) : (3) 믿는 진리로서 잘못이 없음을 표시하는 것. 원조(元照)는 “이치에 계합함을 여(如), 그릇됨(非)이 없는 것을 시(是)라 한다”고 해석.

여시(如是) : (4) 신심이 확실하여 의심이 없는 것을 표시하는 말. 현수(賢首)는 “여(如)는 순(順), 시(是)는 신(信). 또 시는 인정함이니, 인순 신수(印順信受)하는 것을 여시라 한다”고 해석.

여시(如是) : (5) 그렇다는 뜻. 다른 이의 이해를 긍정할 때 씀.

여시아문(如是我聞) : 【범】 evaṃ mayā śrutam 경전 처음에 놓는 말. 아문여시(我聞如是)ㆍ문여시(聞如是)라 하여도 같음. 이러한 법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 6성취(成就) 중의 신성취(信成就)ㆍ문성취(聞成就)의 둘에 해당. (1) 여시는 ‘이와 같이’ 아문은 ‘내가 들었노라’의 뜻. 들은 교법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기록한다는 뜻. (2) ‘여시’는 이와 같음(모든 경의 법체)을, ‘아문’은 내게 들려 주셨다고도 읽음.

여신장(女身障) : 5장(障)의 하나. 여자의 몸은 불도를 수행하는 데 장해가 되는 것을 말함.

여실(如實) : (1) 진실한 이치에 계합하는 것.

여실(如實) : (2) 진여의 다른 이름.

여실공(如實空) : ↔ 불여실공(不如實空). 진여의 자체 내용을 표현하는 말. 진여의 체성은 온갖 사상을 초월하여 절대적인 것이므로 일체의 언설ㆍ사려(思慮)를 부정하여 버렸다는 뜻으로 공(空)이라 함. 단순히 한 물건도 없는 공이란 의미는 아님. 이 공이란 뜻이 진여의 진실한 내용을 표시하므로 여실한 공이라 함.

여실공경(如實空鏡) : 『기신론(起信論)』 4경(鏡)의 하나. 여실은 진여를 말함. 진여의 자체는 공적(空寂)하여 온갖 망상ㆍ망념을 여읜 것이, 마치 깨끗한 거울에 한 점 티끌도 없는 것 같으므로 여실공경이라 함. 곧 공진여(空眞如)를 말함.

여실론반질난품(如實論反質難品) : 【범】 Tarkaśāsūtra. 1권. K-626, T-1633. 양(梁)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50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여실론』이라고 한다. 인명(因明) 즉 불교 논리학에 관한 저술로서, 모두 3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도리난(無道理難)ㆍ도리난(道理難)ㆍ22타부처(墮負處)를 통하여 논의의 방법에 대해 설한다. 고려대장경에는 저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송(宋)ㆍ원(元)ㆍ명(明) 본 등에는 세친(世親)으로 되어 있다. 이 논서는 『정리경』과 관련이 있으며, 진나(陳那)의 신인명(新因明)의 선구를 이룬다고 하겠다.

여실불공(如實不空) : ↔ 여실공(如實空). 여실은 진여의 다른 이름. 진여는 참으로 실재(實在)이며, 그 자체에는 온갖 무루 청정한 성능(性能)을 구비한 것이란 뜻.

여실수행(如實修行) : 실답게 수행함. 실(實)은 진여, 진여를 증득(證得)한 위에서 닦는 수행. 또 실은 부처님의 교법, 여법(如法)수행ㆍ여설(如說)수행이라는 것과 같은 것. 교법대로 수행하여 법에 위반하지 않는 것.

여실일도심(如實一道心) : 여실지자심(如實知自心)ㆍ일도무위심(一道無爲心)과 같음.

여실지(如實智) : 부처님들의 얻은 지혜. 제법의 실상을 아는 지혜. 실상에 계합하는 지혜.

여실지자심(如實知自心) : 일도무위심(一道無爲心)과 같음. 여래의 지견(智見). 진실하게 자기를 아는 마음.

여악사(廬岳寺) :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 구천동에 있던 절, 곧 백련사(白蓮社).

여엄(麗嚴) : (?~929) 신라 말 고려 초 스님. 속성은 김씨. 남포 사람. 9세에 무량수사에서 출가하고 주종(住宗)에게 의지함. 880년(헌강왕6) 구족계(具足戒)를 받음. 후에 교종을 버리고 숭엄산(崇嚴山) 광종에게 선(禪)을 배움. 영각사 심광(深光)에게 수년을 시중, 당나라에 가서 운거(雲居)의 심인(心印)을 얻고, 돌아올 때 909년(효공왕13) 무주의 승평(昇平)에 도달. 전란이 심하여 월악(月嶽)과 미봉(彌峰)으로 피하다가 소백산에 숨었는데, 고려 태조가 앙모하여 보리사(菩提寺)에 있게 함. 고려 태조 12년 법당에서 입적함. 나이는 69세, 법랍 50년. 시호는 대경(大鏡) 대사. 탑호 현기(玄機). 양평군 용문면 보리사터에 비가 있음.

여여(如如) : 5법(法)의 하나. 정지(正智)에 계합하는 이체(理體), 곧 진여. 만유 제법(萬有諸法)의 이체는 동일 평등하므로 여(如). 한 여에 일법계만차(一法界萬差)의 제법을 갖추어 어느 것이든지 체(體)로 말하면 여(如), 여의 뜻이 하나만이 아니므로 여여(如如)라 함. 여하고 여하다는 뜻.

여여불(如如佛) : (1) 여여(如如)의 이치를 깨달은 각자(覺者), 곧 부처를 말함.

여여불(如如佛) : (2) 여여의 이치, 곧 법신불(法身佛).

여욕(與欲) : ‘욕(欲)’을 준다는 말. ⇨욕법.

여원인(與願印) : 일체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것을 보이는 결인(結印).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우는 형상. 만일 손을 안쪽으로 향하여 드리우면 촉지인(觸地印).

여육욕(女六欲) : 여인이 좋아하는 6종의 욕망. 색욕(色欲)ㆍ형모욕(形貌欲)ㆍ위의욕(威儀欲)ㆍ자태욕(恣態欲)ㆍ언어욕(言語欲)ㆍ세활욕(細滑欲). 음성욕(音聲欲)을 더하면 7욕. 인상욕(人相欲)을 더하면 8욕.

여의(如意) : 【범】 anuruddha 아나율타(阿那律陀)의 번역. 설법(說法)ㆍ법요(法要)ㆍ논의(論議)할 적에 가지는 것. 원래는 뿔이나 대나 나무 같은 것으로 사람의 손가락 같이 만들어서 등의 가려운 데를 긁는 기구. 곧 등긁기. 또는 강하는 스님이 혼자서 글을 기록하여 두고 참고 하는 데 쓰는 것이라고도 함. 모두 뜻과 같이 된다는 데서 여의(如意)라 함.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 【범】 Cintāmaṇi cakra 6관음의 하나. 여의는 여의보주(如意寶珠). 윤(輪)은 법륜. 여의보주의 삼매에 들어 있으면서 뜻과 같이 설법하여 6도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 세간ㆍ출세간 이익을 주는 것을 본뜻으로 하는 보살. 형상은 전신이 황색. 여섯 손이 있으니 오른쪽의 상수(上手)는 사유(思惟)하는 모양. 다음 손에는 여의보주를 들고, 또 다음 손에는 염주를 달았음. 왼쪽의 상수는 광명산(光明山)을 누르고, 다음 손에는 연꽃을, 또 다음 손에는 금륜(金輪)을 들었음. 이 6수(手)는 6도를 구제하는 표치. 또 두 팔만 있는 상도 있음.

여의륜다라니경(如意輪陀羅尼經) : 【범】 Padmacintāmaṇidhāraṇī(sūtra). 1권. K-298, T-1080.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709년에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여의륜 다라니와 염송 절차ㆍ약 제조법ㆍ호마법 등을 설한 경전이다. 총 10개의 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이역본들 중에 가장 상세하다. 먼저 「서품(序品)」에서는 관자재(觀自在)보살이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여의륜다라니를 염송하는데, 이 다라니는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공덕이 있다. 「파업장품(破業障品)」에서는 모든 질병과 업장을 소멸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염송법품(念誦法品)」에서는 여의륜다라니가 세간과 출세간에 모두 공덕이 있음을 설한다. 「법인품(法印品)」에서는 여의륜다라니의 수인과 각각의 진언을 설명하고, 그 공덕에 대해 설한다. 「단법품(壇法品)」에서는 비밀 여의륜다라니 대만다라의 작단법을 설하며, 「패약품(佩藥品)」ㆍ「함약품(含藥品)」ㆍ「안약품(眼藥品)」에서는 각각 패약ㆍ함약ㆍ안약 등의 약품 제조 방법과 그 사용법, 그리고 효능에 대해 설명한다. 「호마품(護摩品)」에서는 화단(火壇)을 조성하여 호마 공양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설하며, 「촉루품」에서는 관자재보살을 찬탄하고 그 다라니의 공덕이 크다는 것을 설한다. 이역본으로 『관세음보살비밀장여의륜다라니신주경(觀世音菩薩秘密藏如意輪陀羅尼神呪經)』ㆍ『관세음보살여의마니다라니경(觀世音菩薩如意摩尼陀羅尼經)』ㆍ『관자재보살여의심다라니주경(佛說觀自在菩薩如意心陀羅尼呪經)』이 있다.

(불설)여의마니다라니경(佛說如意摩尼陀羅尼經) : 【범】 Padmacintāmaṇidhāraṇīsūtra. 1권. K-1149, T-1403.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여의마니경』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천둥과 번개에 의한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다라니를 설하신 경전이다. 이역본으로 『소제일체섬전장난수구여의다라니경』이 있다.

여의보주옥(如意寶珠玉) : 마니주(摩尼珠)를 말함.

(불설)여의보총지왕경(佛說如意寶總持王經) : 【범】 Hiraṇyavatīdhāraṇī(sūtra). 1권. K-1166, T-1404.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9년에 번역하였다. 여의보 총지를 염송하는 자세에 대하여 설한다.

여의주(如意珠) : 【범】 cintāmaṇi 또는 여의보주(如意寶珠). 이 구슬은 뜻대로 여러 가지 욕구하는 것을 내므로 여의주라 함. 여의륜관음은 두 손에 이 보주를 가졌고 사갈라 용왕(娑竭羅龍王)의 궁전에도 있다고 함. 밀교에서는 이것을 그 종(宗)의 극비밀로 여겨 대비복덕원만(大悲福德圓滿)의 표시로 함. ⇨마니(摩尼).

여의통(如意通) : 신족통(神足通)과 같음.

여인결계(女人結界) : 여인금제(女人禁制)와 같음. 영장(靈場)의 일정한 구역을 한계로 하여 여인들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경계. 여인은 수행인의 마음을 산란케 하여 수도에 장애가 되므로 출입을 금함.

여인금제(女人禁制) : 여인은 수도에 장애가 된다 하여 도 닦는 장소에나 절에 여인이 오는 것을 금하는 것.

여인배(女人拜) : 여인의 절. 예로부터 여러 가지 말이 있는데, 서 있는 채로 절을 하되 허리를 굽힐 뿐이라 하고, 혹 두 손을 가슴에 대고 조금 허리를 굽히는 것, 혹 두 무릎에 손을 가지런히 하고 꿇어 땅에 이르고 머리를 숙이지 않는 것이라 함. 그러나 종문(宗門)에서는 여인들은 앉아서 절하는 것이 아니라 함.

여자출정(女子出定) : 【화두】 옛날 문수가 여러 부처님이 모인 곳에 이르러 부처님들을 뵌 뒤에 부처님들은 각기 본 곳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 여자가 부처님 자리 곁에서 삼매에 들어 있었다. 문수가 부처님께 여쭈기를 “어째서 이 여자는 부처님 자리에 가까이 할 수 있고 저는 그럴 수 없습니까?” 하자, 부처님은 “네가 그 여자를 삼매에서 깨워 일으키고 물어 보아라” 하였다. 문수가 여자를 세 번 돌고, 손가락으로 한번 튀기어 신통력을 다하여도 깨울 수가 없었다. 부처님은 “가령 백천의 문수라도 이 여자의 선정을 깨울 수는 없다. 아래로 42억 항하사 국토을 지나 망명(罔明)보살이 있는데 그가 능히 이 여자의 선정을 깨울 것이다” 하였다. 이윽고 망명보살이 땅에서 솟아 나와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이 망명을 시켜 여자를 선정에서 나오도록 하라고 일렀다. 망명이 여자의 앞에서 손가락을 한번 튀기니 여자는 비로소 선정에서 나왔다.

여장(麗藏) : 고려장(高麗藏)의 준말. 고려 때에 새긴 대장경. 이 여장은 전후 두 번 새겼음. ① 현종 초년에 발원하여 약 46년 동안을 지나서 1058년(문종12)경에 완성. 이것은 부인사(符仁寺)에 두었다가 1232년(고종19) 몽고군의 난리로 불탔음. 이것은 후세에 유포되지 않음. ② 1230년(공종23)부터 개태사 주지 수기(守其)로 하여금 교정(校正)케 하여 다시 판에 새기어 1251년(고종38)에 완성하였음. 이것은 판본(板本) 18,258판. 경수 1,511종. 권수 6,802권으로 됨. 지금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봉장되어 있음.

여적(女賊) : 여인을 말함. 여인은 애착의 근본이 되어 수도하는 이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므로 도둑에 비유.

여적암(汝寂庵)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에 있는 절, 법주사에 딸린 암자.

여전마후(驢前馬後) : 나귀와 말은 본래면목(本來面目)에 비유. 전ㆍ후는 그 본 물건이 아니라는 뜻. 본 물건의 앞에나 뒤에 따라다니는 것으로 주인공의 면목이 아니라는 말.

여정(如淨) : (1163~1228) 조동종 스님. 중국 월땅 사람. 자는 장옹(長翁). 천동산에 있었으므로 천동(天童)이라고도 함. 남송 융흥 1년에 태어남. 어려서 유학(儒學)을 배우고, 자라서 불법을 배움. 19세에 교상(敎相)의 학을 버리고, 설두산에 가서 지감(智鑑)을 만나 정전백수자화(庭前栢樹子話)에 깨치고, 지감의 법을 이음. 그 후 40년 동안 행각하면서 여러 선찰에서 공부함. 정자사(淨慈寺)에 있다가 1224년(가정17) 왕명으로 천동산에 나아가 자의(紫衣)를 받고, 소정 2년 7월에 나이 66세로 입적함. 저서는 『여정선사어록』 2권.

여종(餘宗) : 자기가 속한 종파에서 다른 종을 가리키는 말.

여철(如哲) : 고려 스님. 굴산(屈山)의 스님. 982년(성종1) 성종이 사신을 보내어 궐내로 맞아들였는데 최승로가 상소하여 도로 보내라고 하였음.

여파(餘派) : 타파(他派)와 같음. 자기가 소속한 종파에서 다른 파를 가리키는 말.

여한(驢漢) : 어리석은 사람. 둔물(鈍物).

여현사(餘玄寺) : 황해도 봉산군 초와면 관수리 마동역 서남쪽 계곡에 있던 절.

여환가유(如幻假有) : 만유는 몽환(夢幻)과 같아서 실체가 없고 인연으로 화합하여 가(假)로 있는 것임을 가리키는 말.

(불설)여환삼마지무량인법문경(佛說如幻三摩地無量印法門經) : 【범】 Māyopamasamādhisūtra. 3권. K-1450, T-372.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9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무량인법문경』이라 한다. 관자재보살과 대세지보살의 과거 인연과 그들의 불국토에 대해 설한다. 이역본으로 『관세음보살수기경』이 있다.

여환삼매(如幻三昧) : 여환삼마지(如幻三摩地)라고도 함. 마술하는 사람이 요술을 부리는 것같이, 작용이 자재한 삼매란 말. 보살이 이 삼매에 들어가면 마치 마술하는 사람이 제 뜻대로 남녀나 군병들을 만들어 내지만, 모두 공(空)한 것이어서 조금도 구애되지 않는 것같이, 중생을 제도하는 상을 인식하지 않고, 교화하는 작용이 자유자재함을 말함.

(불설)여환삼매경(佛說如幻三昧經) : 【범】 Suṣṭhitamati(devaputra)paripṛcchā(sūtra). 2권. K-44, T-342.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번역하였다. 내용을 보면, 문수사리가 삼매에 들었다가 깨어나면서 시방세계에 가득 빛을 비추어 시방세계의 수많은 보살들과 천자들을 부처님 처소로 불러모으고 선주의천자(善住意天子)와 문답을 하면서 불도(佛道)수행에 대해 설한다. 일체 모든 법은 허공과 같이 평등하고 공(空)하므로 이 모든 것을 꿈이나 물거품처럼 헛된 것이라고 보아야 하며, 이렇게 할 때 세상 모든 것이 다만 이름뿐이고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 그러한 이치를 깨닫기 위해 닦아야 할 보살행에 대해 설하고, 전생의 죄업에도 불구하고 현생에서 부처님의 법(法)을 믿고 따르는 것이 내세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36 선주의천자회(善住意天子會)ㆍ『성선주의천자소문경(聖善住意天子所問經)』이 있다.

여환즉공(如幻卽空) : 환술과 같아서 그대로 공(空)하다는 뜻. 만상은 몽환(夢幻)과 같아서 실체가 없는 것을 말함.

여회(如會) : (744~823) 선종. 중국 운주의 시흥 사람. 773년(대력8) 경산 도흠을 찾고 후에 마조 도일(馬祖道一)에게 참배. 그 후 장사(長沙)의 동사(東寺)에서 포교함. 마조가 죽은 후에는 문도들이 “즉심즉불(卽心卽佛)”이란 말을 입으로만 하는 것을 걱정하여 특히 겸추(鉗鎚)로 도련(陶鍊)하였음. 당시에 법문의 성대함이 다른 곳에 비할 바 아니므로, 동사를 선굴(禪窟)이라 함. 마침 상국 최공군(崔公群)이 호남 관찰사가 되어 스님의 명성을 듣고 와서 사우(師友)의 분을 맺음. 장경 3년에 입적함. 나이 80세. 시호는 전명(傳明) 대사. 있던 곳을 따라 협산(夾山) 화상이라고도 함.

여흥사(麗興寺) : 황해도 연백군 고려산에 있던 절.

역겁(歷劫) : 여러 겁을 지냄. 겁은 겁파의 준말로 장구한 세월을 의미함. ⇨겁.

역겁수행(歷劫修行) : 보살이 발심한 때로부터 성불하기에 이르는 동안, 3아승기 백대겁이라는 오랜 세월의 수행. 10주(住)로부터 10회향(廻向)까지 첫 아승기겁을 수행하면서 7만 5천 불을 공양. 초지(地)에서 7지까지 둘째 아승기겁에 7만 6천 불을 공양. 8지에서 10지까지 셋째 아승기겁에 7만 7천 불을 공양. 그 뒤 백대겁 동안 32상을 얻기 위하여 복을 심는 수행을 하는 것.

역겁우회(歷劫迂廻) : 3아승기 백대겁이란 긴 세월을 수행하여, 성불하는 점교(漸敎)의 멀고 먼 법문을 일념성불(一念成佛)을 말하는 돈교(頓敎)의 신속한 법문에 대하여 하는 말.

역경(譯經) : 경(經)ㆍ율(律)ㆍ논(論)을 번역함. 역경에 종사하는 스님을 역경삼장(譯經三藏)이라 함. 그 기원은 후한(後漢) 명제(明帝) 영평 때(58~75) 서역 스님 가섭마등(迦葉摩騰)ㆍ축법란(竺法蘭)이 낙양에 와서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등 5부를 번역하였고, 그 후 환제ㆍ영제 때(147~188)에 중국에 건너온 안세고(安世高)와 지참(支讖)이 확실한 한역(漢譯)의 시초. 그러나 『위지(魏志)』 중에 인용한 『위략서융전(魏略西戎傳)』에 의하면 B.C.2년(전한 원수 1)에 경헌(景憲)이란 이가 대월지(大月氏)국의 사자인 이존(伊存)에게서 『부도경(浮屠經)』(佛傳)을 입으로 전해 받았다 하고, 이포색(伊蒲塞)ㆍ상문(桑門) 등이 번역한 말을 전한 것으로 보면 가장 오래된 번역은 전한의 원수 1년으로 추정할 수 있음. 그 뒤에 시대의 변천을 따라 흥폐가 있었지만, 원나라 시대까지 약 1천여 년간에 걸쳐 많은 경과 논을 가져오기도 하고, 또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번역한 경론이 발표되어 지금과 같은 방대한 일대총서를 이루게 된 것임. 우리나라에서 한역본(漢譯本)을 거듭 번역한 것을 한글 제정 후 수십 년 동안에 국가에서 간경도감(刊經都監)을 두고, 『법화경(法華經)』ㆍ『금강경(金剛經)』ㆍ『원각경(圓覺經)』ㆍ『능엄경(楞嚴經)』 등을 번역한 것이 처음임.

역곡사(□谷寺) : 경기도 이천군 오음산에 있던 절.

역관(逆觀) : ↔ 순관(順觀). 거슬러서 관함. 예를 들면, 12인연을 관할 적에 무명(無明)ㆍ행(行)ㆍ식(識)~생(生)ㆍ노사(老死)의 차례에 의하지 않고 노사ㆍ생~행ㆍ무명으로 관함과 같은 것.

역대삼보기(歷代三寶記) : 15권. 수나라 비장방(費長芳) 지음. 이 책은 587년(개황 17)에 지은 것이므로 『개황삼보록(開皇三寶錄)』이라고도 함. 석존 탄생 이래의 연보(年譜)와 중국에서 역대로 번역한 경론 이름을 기록한 책. 1권에는 제년상(帝年上:周ㆍ泰), 2권에는 제년차(帝年次:前漢ㆍ新王ㆍ後漢), 3권에는 제년하(帝年下:魏ㆍ晋ㆍ宋ㆍ齊ㆍ梁ㆍ周ㆍ大隋)를 적었는데, 권마다 처음에 총술(總述)을 쓰고 연보(年譜)는 각 왕조의 제왕ㆍ연호ㆍ간지(干支)를 대조하고 가장 중요한 사항을 연차적으로 기록. 4권에서 12권까지는 경전 번역록이니, 역대의 역경승을 쓰되 그 번역한 경이름ㆍ번역한 연대ㆍ장소ㆍ별역본(別譯本)ㆍ출거(出據) 등을 주(註)로 기록. 제13권에는 대승경전의 입장(入藏). 14권에는 소승경전의 입장록(入藏錄). 15권에는 『상개황삼보록표(上開皇三寶錄表)』ㆍ『총목서』ㆍ『총목』ㆍ『고경록』 등를 기록한 것.

역대삼보기(歷代三寶紀) : 15권. K-1055, T-2034. 수(隋)나라 때 비장방(費長房)이 597년에 편찬하였다. 별칭으로 『개황삼보록』ㆍ『개황록』ㆍ『삼보록』ㆍ『장방록』이라고도 한다. 전체 내용은 크게 제년ㆍ역경ㆍ입장목록ㆍ총목록으로 나눌 수 있다.

역도십력(力度十力) : 역바라밀(力波羅蜜)의 십력(十力). ⇨십력.

역로가야타(逆路伽耶陀) : 【범】 Vāmalokāyata 박마로가야타(縛摩路伽耶陀)라고도 음역. 역순세외도(逆順世外道)ㆍ좌순세외도(左順世外道)라 번역. 인도 외도(外道)의 1파. 세정(世情)에 맞는 교를 세우는 순세외도에 반하여, 세정에 거슬리는 교를 세우는 1파.

역룡(域龍) : 【범】 Diṅnāga 논사(論師)의 이름 범명은 진나(陳那). 신인명학(新因明學)의 초조.

역류(逆流) : (1) 생사의 흐름을 거슬러 깨닫는 길에 향하여 나감.

역류(逆流) : (2) 【범】 srotāpanna 수다원(須陀洹)이라 음역. 예류(預流)라 번역. 4과(果)의 하나. 생사를 거슬러 성자(聖者)의 지위에 들어간 사람.

역명(逆名) : 생전에 지어 둔 사후(死後)의 계명(戒名).

역무소외(力無所畏) : 또는 역무외(力無畏).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

역바라밀(力波羅蜜) : 【범】 bala-pāramitā 10바라밀(波羅蜜)의 하나. (1) 일체 이론(異論)과 모든 마군의 저회가 없는 것. (2) 10력(力) 행 가운데 사택력(思擇力)ㆍ수습력(修習力)을 수행하는 것.

역바라밀십력(力波羅蜜十力) : ⇨십력.

역방(逆謗) : 5역(逆)과 방법(謗法).

역사성(力士城) : 구시나성(拘尸那城)을 말함. 역사의 한 가족이 이곳에서 낳았다고 이렇게 이름함.

역사액주유(力士額珠喩) : 저마다 고유(固有)한 불성을 역사 이마 위의 금강주(金剛珠)에 비유.

(불설)역사이산경(佛說力士移山經) : 1권. K-749, T-135.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이산경(移山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구이나갈국(拘夷那竭國)의 큰 숲에 계실 때였다. 5백 명의 장사들이 길을 막고 있는 거대한 바위를 옮기려 하자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모여든다. 하지만 그들은 바위를 옮기지 못하고 대신 부처님이 아주 손쉽게 바위를 가루로 만들어 길에서 치워버린다. 이 일로 인하여 힘에 대한 법문이 설해진다. 육신으로 쓰는 힘은 매우 가벼운 것이고, 목련의 신족력(神足力)ㆍ사리불의 지혜력(智慧力)ㆍ여래의 의행력(意行力)이 차례로 더 가치와 위력이 있으며, 이보다는 여래의 십력(十力)이 가장 큰 힘을 지닌다고 설하신다. 그러나 이 모든 힘보다 수 천 억 배 더 강한 힘을 가진 것은 무상력(無常力)이며, 금강과 같은 여래의 몸도 무상에게는 당하지 못한다고 설하시며 그 날 밤 반열반에 드신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사람들이 탑을 세워 향과 꽃으로 공양하면 진실하고 미묘한 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하신다. 『증일아함경』 제42경의 일부 내용과 동일하며, 『잡아함경』(42-3)의 내용과 아주 유사하다.

역산(櫟山) : 조선 스님. 영허 선영(映虛善影)의 호.

역수(逆修) : (1) 예수(預修)라고도 함. 사후(死後)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생전을 미리 불사(佛事)를 닦음.

역수(逆修) : (2) 생전에 계명(戒名)을 짓는 것.

역수(逆修) : (3) 죽은 이의 명복을 위하여 짓는 수행. 그 공덕의 대부분은 닦는 이가 받는다 함.

역수(逆修) : (4) 젊은이가 먼저 죽고 늙은이가 그 명복을 빌기 위하여 닦는 것.

역수(逆修) : (5) ↔ 순수(順修). 미망(迷妄)한 견해대로 행동하여 진리에 멀리 배치하는 것.

역연(逆緣) : ↔ 순연(順緣). 스스로 역경(逆境)에 서거나 불교에 거스르는 것이 도리어 불교에 들어가는 인연이 되는 일.

역연대경(歷緣對境) : 행(行)ㆍ주(住)ㆍ좌(坐)ㆍ와(臥)의 연(緣)에 접촉하며,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 등의 경계에 대함. 곧, 평상시의 동작.

역용(力用) : 능력ㆍ작용ㆍ동작의 뜻.

역유역공문(亦有亦空門) : 4문(門)의 하나. 모든 법은 유(有)이기도 하고, 공(空)이기도 하다고 보아서 도를 얻는 법문.

역유역무구(亦有亦無句) : 유무사구(有無四句)의 하나. 외도들이 아(我)와 5온(蘊)으로 된 몸에 대하여 유(有)이기도 하고 무(無)이기도 하다고 계탁(計度)하는 것.

역장엄삼매경(力莊嚴三昧經) : 3권. K-399, T-647. 수(隋)나라 때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Narendrayaśas)가 585년에 장안(長安)의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역장엄경』이라고 한다. 여래의 지(智)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역장엄 삼매에 드셨다가 나오시어 시방의 불국토에서 찾아온 보살들에게, 모든 중생이 평등하기 때문에 일체법도 평등하며, 여래지와 일체법이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중생도 평등하다고 설하신다. 또 모든 중생의 경계는 모든 부처님의 경계와 같으며 이 두 경계는 하나의 법계여서 차별이 없다고 설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생(生)함이 없다는 것은 안식 등이 공(空)하여 본래 어떤 대상도 없는 것으로 그 속에는 찾아야 할 어떤 대상도 없기 때문에 생기지 않는 것이며, 생기지 않기 때문에 본래 공(空)하여 어떤 대상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모든 중생과 모든 중생의 법도 생하지 않으며, 생하지 않기 때문에 멸(滅)하지도 않고 또 없애야 할 대상도 없기 때문에 모든 중생과 중생법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서로 다르지 않다고 설하신다. 이는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생하는 것도 아니고 멸하는 것도 아니며 움직이지도 않고 어지럽지도 않으며 저것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며 번뇌에 물들지도 않고 적멸(寂滅)을 여의지도 않는 것과 같아서 이것을 법의 머무름이라 하고, 또 법행(法行)이라고도 하며, 여여(如如)와 다르지도 않고 같지도 않다고 설하시고, 진여는 깊고 깊으며 항상 머물러 있으며 변하거나 동요하지도 않는 하나의 법계이며, 말이란 세간법으로서 제일의제(第一義諦)가 아니며, 진여법 가운데 있는 말은 깨달아 알 수 있는 말이 아니고 불지(佛智)의 힘으로써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신다.

역죄(逆罪) : 자세히는 5역죄(逆罪). 곧 살모(殺母)ㆍ살부(殺父)ㆍ살아라한(殺阿羅漢)ㆍ파화합승(破和合僧)ㆍ출불신혈(出佛身血)의 5종. 또는 1파 2를 합하여 하나로 하고, 다시 파갈마승(破羯摩僧)을 더한 5종.

연(緣) : 【범】 pratyaya (1) 순익자생(順益資生)의 뜻. 물건이 생길 때에 친한 원인이 되는 것과, 힘을 주어 인으로 하여금 과를 낳게 하는 것. 결과를 내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 힘. 만일 인과 연을 나누어 말하면 친한 원인인 것을 인, 멀리 도와주는 것을 연이라 함. 4연(緣)으로 말하면 인연은 인즉연(因卽緣)으로 전 것에 속하고 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ㆍ등무간연(等無間緣)을 연이라 함.

연(緣) : (2) 연려(緣慮)의 뜻. 심식(心識)이 객관대상(客觀對象)을 생각해 아는 것.

연(緣) : (3) 연유(緣由)의 뜻. 유연중생(有緣衆生)ㆍ소연연(所緣緣) 등의 뜻.

연가타(連架打) : 연가(連架)는 곡식을 떠는 도리깨. 도리깨로 침.

연각(緣覺) : 【범】 pratyeka-buddha 【팔】 pacceka-buddha 2승(乘)의 하나. 발랄예가불타(鉢剌翳迦佛陀)ㆍ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이라 음역. 벽지가불(辟支迦佛). 줄여서 벽지불(辟支佛)이라 번역. 부처님의 교화에 의하지 않고 홀로 깨달아 자유경(自由境)에 도달한 성자. 독각(獨覺)이라고도 함. 연각(緣覺)ㆍ인연각(因緣覺)이라 하는 것은 12인연의 이치를 관찰하여 홀로 깨달았다는 뜻. 이에 부행(部行)ㆍ인각유(麟角喩)의 2종이 있음. ⇨부행독각ㆍ인각유.

연각승(緣覺乘) : 2승의 하나. 연각의 깨닫는 경지에 도달하는 탈 물건(敎法)이란 뜻. 12인연(因緣)의 법. 또는 연각의 경지에 있는 사람.

연각신(緣覺身) : 해경십불(解境十佛)의 하나. 연각의 몸 그대로 불신(佛身)임을 말함.

연각장(緣覺藏) : 3장(藏)의 하나. 연각의 깨닫는 지경에 도달하는 수행과 그 증득한 경계를 말한 경전.

연결불생(緣缺不生) : 일체 만법이 생김에는 반드시 생기는 원인과 이것을 도와서 생기게 하는 연을 요구함. 이것은 원인이 있을지라도 연을 결하면 생기지 못한다는 뜻.

연경사(衍慶寺) : 경기도 개풍군 상도면 풍천리 부소산 아래에 있는 절. 624년(고구려 영류왕7) 혜량(惠亮) 창건. 1348년(고려 충목왕4) 신욱(信旭) 재창. 1392년(조선 태조1) 각해(覺海) 3창. 1702년(숙종28) 추계 중수. 1789년(정조13) 상희(常曦) 중건. 1864년(고종1) 연허 중수. 1926년 영운 법당을 중건.

연경사(延慶寺) : 중국 명주에 있는 절. 처음 보은원(保恩院)이던 것을 사명(四明) 존자 지례(知禮)가 다시 지어 10년 만에 준공, 연경사라 개명. 절 서쪽에 서방정토를 모방한 대보각(大寶閣)은 원풍(元豊) 때(1078~1085)에 개연(介然)이 지은 정토원. 소흥 때에 청윤(淸潤) 중수.

연계(年戒) : 연은 생년, 나서부터의 연령. 계는 계랍(戒臘). 승려가 된 이후의 연수(年數).

연고사(連高寺) : 울산 언양면 다개리 고헌산에 있던 절.

연곡사(鷰谷寺)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에 있는 절. 544년(신라 진흥왕5) 연기조사 창건. 임진왜란과 6ㆍ25동란에 불타고, 1950년 선형 중건. 국보 : 동부도(제53호), 북부도(제54호), 보물 : 3층석탑(제151호), 현각선사탑비(제152호), 동부도비(제153호), 서부도(제154호)가 있다.

연관사(烟觀寺) : 전라북도 남원군 대수산에 있던 절.

연구사(燕口寺) : 고구려 말에 보덕(普德)의 제자 명덕 창건.

연굴(演窟) : 서울특별시 소격동에 있던 절. 1503년(연산군9) 폐사.

연근(練根) : 가행위(加行位)에 있는 수행자가 제근(諸根)을 훈련하고 증장(增長)하여, 둔근(鈍根)을 버리고 이근(利根)을 얻는 훈련.

연근사(連根寺) : 황해도 옹진군 금봉산에 있던 절.

연기(緣起) : (1) 【범】 pratītyasamutpāda 발랄저제야삼모파다(鉢剌底帝夜參牟播陀)를 번역한 것. 인연생기(因緣生起)의 뜻. 연이 되어서 결과를 일으킴. 구사종(俱舍宗)의 업감연기(業感緣起), 유식종의 뇌야연기(賴耶緣起), 『기신론(起信論)』의 진여연기(眞如緣起), 『화엄경(華嚴經)』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진언종(眞言宗)의 6대연기(大緣起) 등.

연기(緣起) : (2) 기연설기(機緣說起)의 뜻. 중생의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

연기(緣起) : (3) 사원(寺院) 등을 건설하기까지에 이른 유래와 부처님ㆍ고승들의 영험을 말한 것.

연기(緣起) : (4) 신라 진흥왕 때 스님.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를 창건. 저서는 『대승기신론주망(大乘起信論珠網)』ㆍ『대승기신론사번취묘(大乘起信論捨繁取妙)』ㆍ『화엄경개정결의』ㆍ『화엄경요결(華嚴經要決)』ㆍ『진류환원락도(眞流還源樂圖)』 등.

연기경(緣起經) : 【범】 Pratītyasamutpādādivibhaṅganirdeśasūtra. 1권. K-736, T-124.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1년 8월에 종남산(終南山)의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薄伽梵]께서 실라벌 제타숲 급고독원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연기의 처음과 연기의 차별에 대해 자세히 설하신 경전이다. 연기의 처음이란, 이것이 있음에 의하여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지 않으면 저것도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즉 무명(無明)은 행(行)을 연(緣)하고 행은 식(識)을 연하며 식은 명색(名色)을 연하고 명색은 6처(處)를 연하며 6처는 촉(觸)을 연하고 촉은 수(受)를 연하며 수는 애(愛)를 연하고 애는 취(取)를 연하며 취는 유(有)를 연하고 유는 생(生)을 연하며 생은 노사(老死)를 연하여 근심과 괴로움을 일으킨다. 이것을 순대고온집(純大苦蘊集)이라고 이름하며 이것을 연기의 처음의 뜻이라고 한다. 연기의 차별이란 무명은 전제(前際)ㆍ후제(後際)ㆍ전후제(前後際)ㆍ내(內)ㆍ외(外)ㆍ내외(內外)ㆍ업(業)ㆍ이숙(異熟)ㆍ불(佛)ㆍ법(法)ㆍ승(僧)ㆍ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ㆍ인(因)ㆍ과(果) 등에 대한 무지를 말하고, 행(行)은 신(身)ㆍ구(口)ㆍ의(意)의 3업을, 식(識)은 눈[眼] 등의 6식신을, 명색(名色)은 명이 되는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4온ㆍ색이 되는 4대 및 4대로써 만들어진 대상을 말하며, 6처는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등의 6내처를, 촉이란 안 등의 6촉신, 수(受)란 것은 낙(樂)ㆍ고(苦)ㆍ불락불고(不樂不苦)의 3수를, 애(愛)란 것은 욕(欲)ㆍ색(色)ㆍ무색(無色)의 3애를, 취(取)는 욕(欲)ㆍ견(見)ㆍ계금(戒禁)ㆍ아어(我語)의 4취를, 유(有)는 욕(欲)ㆍ색(色)ㆍ무색(無色)의 3유를, 생(生)이란 모든 유정들로부터 명근(命根)이 출현하는 것을 말하고, 노(老)란 모든 근(根)이 손감되고 쇠퇴하는 것이며, 사(死)는 명근이 끊어지고 모든 온(蘊)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경은 연기의 순관(順觀)과 역관(逆觀)을 설명한 것이라 하겠다.

연기관(緣起觀) : 5정심관(停心觀)의 하나. 인연관이라고도 함. 12연기(緣起)가 상속하여 고리 돌 듯하는 상태를 관하여 우치(愚癡)의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정지하는 관법.

연기론(緣起論) : ↔ 실상론(實相論). 인도ㆍ중국ㆍ한국ㆍ일본 등에 전파된 불교를 교리상으로 보아 2부문으로 나눔. ① 연기론은 어떤 근본으로부터 일체 만상이 벌어진 상태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한 계통. ② 실상론은 일체 만법의 본체를 들고서 자세히 구명하려 한 계통. 연기론 계통에 속하는 경론은 『화엄경(華嚴經)』ㆍ『심밀경(深密經)』ㆍ『능가경(楞伽經)』ㆍ『승만경(勝鬘經)』과 『기신론(起信論)』ㆍ『보성론(寶性論)』ㆍ『유가론(瑜伽論)』ㆍ『유식론(唯識論)』ㆍ『구사론(俱舍論)』 등. 실상론에 속하는 경론은 『법화경(法華經)』ㆍ『반야경(般若經)』ㆍ『유마경(維摩經)』과 『중론(中論)』ㆍ『백론(百論)』ㆍ『십이문론(十二門論)』ㆍ『성실론(成實論)』 등.

연기사(烟起寺) : 전라북도 고창군 소요산에 있던 절. 연기암(烟起庵)인 듯함.

연기성도경(緣起聖道經) : 【범】 Nidānasūtra. 1권. K-259, T-714.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9년에 서경(西京)의 홍법원(弘法院)에서 번역하였다. 12인연과 8정도에 대하여 자세히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생사가 있어 여기서 몰(沒)하여 저기서 생(生)하지만 모든 유정들은 생사에서 벗어나는 법을 여실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시고, 무엇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노사가 있으며 이와 같은 노사는 다시 어떠한 연(緣)을 말미암는지에 대해 사유하신 것을 설하신다. 생(生)이 있으므로 노사(老死)가 있고 이러한 노사는 생을 연(緣)으로 삼는다. 유(有)가 있으므로 생이 있게 되며, 이러한 생은 유를 연으로 삼는다. 취(取)가 있으므로 유가 있게 되며, 이러한 유는 취를 연으로 삼는다. 애(愛)가 있으므로 취가 있게 되며, 이러한 취는 애를 연으로 삼는다. 수(受)가 있으므로 애가 있게 되며, 이러한 애는 수를 연으로 삼는다. 촉(觸)이 있으므로 수가 있게 되고, 이러한 수는 촉을 연으로 삼는다. 6처(處)가 있으므로 촉이 있게 되고 이러한 촉은 6처를 연으로 삼는다. 명색(名色)이 있으므로 6처가 있게 되며 이러한 6처는 명색을 연으로 삼는다. 식(識)이 있으므로 명색이 있게 되고, 이러한 명색은 식을 연으로 삼는다고 하시고, 식이 연(緣)이 되어 명색이 있고 명색이 연이 되어 6처가 있으며, 6처가 연이 되어 촉이 있고 촉이 연이 되어 수가 있으며, 수는 애의 연이 되고 애는 취의 연이 되며, 취는 유의 연이 되고 유는 생의 연이 되며, 생이 연이 되는 까닭에 노사 등이 있게 되며, 이렇게 하여 큰 괴로움을 쌓는다고 설하신다. 이어 생이 멸(滅)하면 노사가 멸하고 유가 멸하면 생이 멸하는 등, 이러한 큰 괴로움의 멸(滅)에 대해서도 설명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옛길과 옛 지름길과 옛사람의 행적과 옛날의 선인들이 놀던 곳을 증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8지성도(支聖道)라고 말씀하시고, 바르게 수행하여서 증득하여 많은 중생들을 이롭게 할 것을 당부하신다. 특히 이 경은 12인연과 옛길의 비유를 잘 조화시켜서 서술하고 있으며, 원시불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역본으로 『구성유경(佛說舊城喩經)』ㆍ『패다수하사유십이인연경(貝多樹下思惟十二因緣經)』이 있다.

연기암(烟起庵) : (1) 전라북도 고창군 소요산에 있던 절. 연기 조사 창건이라 함.

연기암(烟起庵) : (2)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던 절.

연기인분(緣起因分) : ↔ 성해과분(性海果分). 또는 인분(因分). 화엄종에서 부처님이 깨달은 경계의 모양은 부처님 이외의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라 함. 이에 대하여 부처님의 깨달은 경계의 윤곽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대로 말하여 나타낸 것을 연기인분이라 함.

연년전수(延年轉壽) : 과거에 지은 선행의 공덕력, 또는 부처님의 힘에 의하여 변사(變死)할 것을 면하여 정명(定命)을 얻으며, 또는 정명을 연장함을 말함.

연담(蓮潭) : 조선 스님. 유일(有一)의 법호.

연대(蓮臺) : ⇨연화좌.

연대사(蓮臺寺) : (1) 경상북도 안동 북쪽 95리 청량산에 있던 절.

연대사(蓮臺寺) : (2) 황해도 문화군 구월산 패엽사 경내에 있던 절. 일명 연대암이라 함.

연대암(蓮臺庵) : (1) 경기도 시흥 관악산에 있던 절.

연대암(蓮臺庵) : (2)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광덕산에 있는 절.

연대암(蓮臺庵) : (3)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신라 때 창건. 1510년(조선 중종5) 흥안 중건.

연대암(蓮臺庵) : (4)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에 있는 절. 1639년(조선 인조17) 창건. 옥천사에 딸린 암자.

연대암(蓮臺庵) : (5)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삼지동 석굴에 있는 암자. 영혈사(靈穴寺) 옛터에 임진왜란 후 조사월(趙沙月)이 재건.

(불설)연도속업경(佛說演道俗業經) : 1권. K-364, T-820. 서진(西秦)시대에 성견(聖堅)이 388년에서 409년 사이에 하남국(河南國)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도속업경』이라고 한다. 세속에서 재산을 사용하는 법과 출가하여 도를 닦는 법, 위없는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는 법과 중생을 교화하는 법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배우는 자에게 상ㆍ중ㆍ하의 구분이 있는 이유에 대해, 마음으로 보는 데에 멀고 가까움이 있고, 아는 데에 깊고 얕음이 있으며, 뜻하는 바에 우열이 있으므로 3승을 보인 것이지 근본적으로는 3승이 없다고 설하신다.

연독(身毒) : 인도의 다른 이름.

연동(蠕動) : 굼실굼실 기어 다닌다는 뜻. 발이 없으면서도 움직여 다니는 모양을 말함. 벌레의 다니는 모양.

연동사(烟洞寺) : 전라남도 담양군 추월산에 있던 절.

연등불(燃燈佛) : 정광불(錠光佛)의 번역 이름. 석존이 전세에 보살로 있을 적에 이 부처님에게서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았다 함.

연등사(燃燈寺) : 황해도 안악군 안악면 연곡리 고령산에 있는 절. 고구려 때 중국 스님 연등(燃燈)이 창건. 639년(영류왕22) 중수. 조선 숙종 때 중건.

연등회(燃燈會) : 고려 때의 풍속으로 왕궁ㆍ서울ㆍ시골 할 것 없이 매년 정월 보름날에 이틀 밤 동안 등불 켜던(燃燈) 것을 성종 때 폐지하였고, 1010년(현종1) 윤 2월에 다시 행하였음. 그 후부터는 매년 2월 보름에 연등회를 베풂. 1352년(공민왕1) 4월 8일 궁중에서 연등하고, 궐내에서 100명의 스님께 공양하여 해마다 연등회를 행하였음. 조선 시대에도 국초부터 반세기 전까지 왕궁에서 여러 가지 등을 만들어 불을 켰고, 서울 종로에서도 각 상점마다 승벽으로 여러 가지 이상한 등을 만들고 불을 켜서 4월 8일을 흥미 있게 맞이하였음.

연려심(緣慮心) : 외계의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마음. 총 8식을 말함.

연력(緣力) : ↔ 인력(因力). 외부로부터 와서 도와주는 인연이 되는 힘. 염불하는 행자가 선지식에게 불법을 듣는 것 등.

연력사(延曆寺) : 일본 천태종 총본산으로 근강국(近江國) 자하군(滋賀郡) 판본촌(坂本村) 비예산(比叡山)에 있는 절. 연력 7년(788)에 전교대사 최징(傳敎大師最澄) 창건. 처음에는 비예산사라 하고, 823년(홍인14)에 연력사라 고침. 한때 승병을 길러 횡포가 심하였으나 직전신장(織田信長)의 대군에 의하여 전사(殿舍)가 폐멸되었다가 1624년 중창.

연명지장(延命地藏) :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고, 중생에게 복리를 주는 것을 본원으로 하는 지장보살. 『지장본원경』에 의하면 이 보살의 연명 이생(延命利生)하는 이익은 주로 산아(産兒)에게 있는데, 후에 변천하여 단명(短命)을 구제하는 덕을 갖추었다 함. 형상은 스님 모양으로 오른손에 석장, 왼손에 보주(寶珠)를 가진 것이 보통임.

연무(緣務) : 자기에게 관계되는 세간의 사무. 『지관』 4권에는 생활ㆍ인사ㆍ기능ㆍ학문의 네 가지를 말하였음.

연문(蓮門) : 연방(蓮邦)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정토염불(淨土念佛)의 종문(宗門).

연문(衍門) : 연은 범어 마하연(摩訶衍)의 준말. 문은 부문의 뜻. 곧 대승교.

연미사(鷰尾寺) :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 영남산에 있던 절. 도선(道詵) 창건.

연밀초(演密鈔) : 10권. 요나라 각원(覺苑) 지음. 일행선사(一行禪師)가 지은 『대일경의석(大日經義釋)』의 주석서. 1077년(요 도종 대강3)에 완성 발표.

연박단(緣縛斷) : 소연단(所緣斷) 또는 이박단(離縛斷). 심식(心識)의 소연인 대경(對境)은 번뇌 때문에 계박되는 것이므로 번뇌를 끊어 없애고 대경으로 자유케 하는 것.

연방(蓮邦) : 극락세계의 다른 이름. 이 세계의 중생들은 모두 연화에서 살므로 연방이라 함.

연변(緣變) : ↔ 생변(生變). 유식(唯識)에서 쓰는 용어. 제8식 중에 간직되어 있는 종자에서 지금 있는 8식을 내는 것을 생변이라 하고, 그 나온 8식에서 다시 상분(相分)ㆍ견분(見分)을 변하여 나타내는 것을 연변이라 함.

연복사(演福寺) : 경기도 개성시 연복동에 있던 절. 처음 이름은 당사(唐寺). 옛 이름은 보제(普濟), 고려 말기에 헐렸던 5층탑을 증축하여 1392년(조선 태조1) 12월에 낙성.

연복사종(演福寺鍾) : 1346년(고려 충목왕2)에 만든 것으로 개성 남문루(南門樓)에 있는 것인 듯함.

(불설)연본치경(佛說緣本致經) : 1권. K-669, T-37.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에게 애[有愛]의 근본과 지혜해탈(智慧解脫)의 근본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애[有愛]는 5개(蓋)에 의해서, 5개는 세 가지 악행이나 성현들을 등지기 때문에 비롯된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지혜해탈은 7각의(覺意)에 의해서, 7각의는 4의지(意支)에 의해서, 4의지는 3가지 청정한 행이나 성현들의 청정한 모임을 가까이 함으로써 얻어진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인 『본상의치경(本相猗致經)』의 내용과 동일하며, 팔리 원전이나 한역본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성립이 오래된 경으로 보인다. 그 외에 이역본으로 『중아함경』의 제51 『본제경(本際經)』이 있다. ⇨『본상의치경』

연봉사(延峰寺) : 평안남도 순천군 숭화산에 있던 절.

연봉사(烟峰寺) : 황해도 평산군 성불산에 있던 절.

연사칠조(蓮社七祖) : 중국 정토교에서 다른 시대에 같이 수행한 7인의 고승. 여산의 혜원(慧遠), 장안의 선도(善導), 남악의 승원(承遠), 장안의 법조(法照), 신정의 소강(小康), 영명의 연수(延壽), 조경의 성상(省常).

연생(緣生) : (1) 많은 인연으로 나는 뜻. 연기와 같으나, 연기는 원인에서 하는 말. 연생은 결과의 위에 세운 명목(名目).

연생(緣生) : (2) 연이생(緣已生)과 같음.

연생론(緣生論) : 1권. K-641, T-1652. 수(隋)나라 때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14년에 동도(東都)의 상림원(上林園)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삼십론(三十論)』ㆍ『연생삼십론』이라고 한다. 30게송과 그 해석을 통해 12유지(有支)의 연생을 논한 것으로서, 울릉가(鬱楞伽)가 저술하였다. 12인연에 근거하여 무자성 공의 이치에 도달하고 단(斷)ㆍ상(常)의 양 극단을 떠나 중도에 깨달아 들어갈 것을 설한다. 이 논서는 용수(龍樹)가 지은 『인연심론송(因緣心論頌)』의 일부 게송과 정의(淨意)의 『십이인연론』의 게송 일부와 일치한다. 이역본으로 『대승연생론』이 있다.

연생초승분법본경(緣生初勝分法本經) : 2권. K-157, T-716. 수(隋)나라 때 달마급다(達磨笈多, Dharmagupta)가 616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617년에 완성하였다. 줄여서 『연생경』ㆍ『초승분법본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초승분경삼십론』이라고도 한다. 무명(無明)이 인연으로 생기는 모든 것의 시초가 되는 이유를 설명한 경전이다. 다른 이역본과 비교할 때 무명을 지칭하는 용어의 차이는 있으나 내용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 이역본으로 『분별연기초승법문경(分別緣起初勝法門經)』이 있다.

연설(演說) : 사물의 뜻과 도리를 부연하여 말함.

연성(緣成) : 인연 소성(所成)이란 뜻. 만유는 인연에 의하여 생겨서 생멸 변화함을 면치 못하는 것.

연수(延壽) : (904~975) 중국 북송 시대의 선승. 속성은 왕(王)씨. 임안부 여항 사람. 28세에 취암삼(翠巖參)에게 출가하고, 천태 덕소(德韶) 국사에게서 선지를 깨닫고, 법안종(法眼宗) 제3조가 됨. 960년(송 건융1) 오월왕 충의가 영은사에 주지하게 하였는데, 이듬해에 영명사에 옮기고, 평상시에 염불하여 정토왕생을 원함. 밤에는 귀신에게 먹을 것을 주고, 낮에는 방생하며 염불하다가 개보 8년에 입적함. 나이 72세. 시호는 지각 선사. 저서로 『종경록(宗鏡錄)』 100권, 『만선동귀지』 6권, 『유신결』 1권.

연수(緣修) : ↔ 진수(眞修). 수행이 아직 원숙(圓熟)하지 못하여 능연(能緣)ㆍ소연(所緣)의 상대적 존재를 인정하여, 뜻을 지어서 수행하는 것. 천태의 6즉으로는 상사즉(相似卽) 이전에 수행하는 것.

연수당(延壽堂) : 늙고 병든 스님들을 수용하여 위안하는 집. 무상당(無常堂)ㆍ열반당(涅槃堂)ㆍ성행당(省行堂)ㆍ중병각(重病閣)ㆍ장식료(將息寮)라고도 함. 옛적에는 선림(禪林)의 노승을 안락당에, 병승을 연수당에 있게 하였음.

(불설)연수묘문다라니경(佛說延壽妙門陀羅尼經) : 【범】 Sumukhanāmadhāraṇīsūtra. 1권. K-1236, T-1140. 북송(北宋)시대에 법현(法賢)이 995년에서 997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연수경』이라 한다. 이역본으로는 『금강비밀선문다라니주경』ㆍ『불설선법방편다라니경』ㆍ『호명법문신주경』이 있다. 수명을 연장시키는 연수묘문 다라니와 그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연수사(演水寺) : 경상남도 거창군 남산면 무촌리 덕유산에 있는 절.

연수암(延壽庵) : 충청남도 연기군에 있던 절.

연안사(延安寺) : 황해도 연백군 태자산에 있던 절.

연암사(燕巖寺) : 충청남도 아산 연암산에 있던 절.

연야(練若) : 또는 난야(蘭若). 아련야(阿練若)의 준말. ⇨아란야.

연야달다(演若達多) : 【범】 Yajñadatta 인도 사람에게 흔한 이름. 연야달다(延若達多)ㆍ야야달다(耶若達多)라고도 쓰고, 사수(祠授)라 번역. 하늘께 기도하여 낳은 아들이란 뜻.

연여(蓮如) : (1415~1499) 일본 진종 본원사(本願寺)의 중흥조. 이름은 겸수(兼壽). 17세에 청련원(靑蓮院) 존응(尊應)에게 출가하고, 1457년 본원사 제8대 종주(宗主)가 됨. 종조(宗祖) 2백 년 기일(忌日)을 지낼 적에 3문(門)에 월화문(月華門)이란 칙호(勅號)를 받음. 뒤에 비예산 승도의 야습을 받아 대진(大津)에 피난함. 1468년 동북 여러 지방의 조사 행적을 역방하며 본종사(本宗寺)를 창립. 1469년 현증사(顯證寺)를 짓고 조사의 초상을 봉안. 1471년 길기어방(吉崎御坊)을 짓고, 1475년 광선사(光善寺)를 지음. 후에 대화(大和)에 반구본선사(飯具本善寺)를 창건. 1478년 본원사 창건. 1496년 대판에 교은원(敎恩院)을 짓고, 1499년 산과(山科)에서 나이 85세로 입적함.

연연(緣緣) : 소연연(所緣緣)과 같음. 4연(緣)의 하나. 심식(心識)을 능연(能緣), 객관계(客觀界)를 소연(所緣)이라 함. 심식은 소연인 객관계를 연으로 하여 비로소 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객관계가 심식을 내게 하는 연이 된다는 뜻으로 객관계를 소연연이라 함.

연온(衍昷) : 고려 스님. 호는 졸암(拙庵). 조계산 제13대 각진(覺眞) 국사의 문인. 남원의 금강사를 중수, 승련사(勝蓮寺)라 개칭. 일방의 대가람이 됨. 임종시에 구곡 각운(龜谷覺雲)에게 절 일을 부촉.

연와관음(蓮臥觀音) : 33관음의 하나. 형상은 못 속의 연꽃 위에 가부좌하고 합장.

연의(淵懿) : 고려 스님. 1185년(명종15) 세운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사 중수비를 쓴 명필.

연의초(演義鈔) :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여의초(大方廣佛華嚴經隨疏演義鈔)』의 준말.

연이생(緣已生) : ↔ 연기(緣起). 연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결과. 예를 들면, 12인연에서 무명(無明)ㆍ행(行)ㆍ식(識) 등 차례로 볼 적에 무명은 행에 대하여 연기이고, 행은 무명으로 인하여 난 것이므로 연이생임.

연인불성(緣因佛性) : 3인불성(因佛性)의 하나. 천태종에서 부처될 인에 3종을 말하는 가운데 지혜로 하여금 더욱 밝게 하는 6도(度) 등의 행.

연종(蓮宗) : 연사(蓮社)의 취지를 믿고 극락세계를 원구하는 종문(宗門). 곧 정도문ㆍ염불종.

연종보감(蓮宗寶鑑) : 10권. 원나라 진도(晋度) 지음. 『여산연종보감(廬山蓮宗寶鑑)』ㆍ『우담보감(優曇寶鑑)』이라고도 함. 염불문에 관한 교리와 문구를 모은 책. 1권에는 염불 정인(念佛正因)에 관한 14장, 2권에는 염불 정교(正敎)에 관한 19장, 3권에는 염불 정종(正宗)에 관한 8장, 4권에는 염불 정파(正派) 22장, 5권에는 염불 정신(正信) 6장, 6권에는 염불 정행(正行) 14장, 7권에는 염불 정원(正願) 7장, 8권에는 염불 왕생정결(往生正訣) 12장, 9권에는 염불 정보(正報) 5장, 10권에는 염불 정론(正論) 12장. 권마다 처음에는 총설(總說)을 쓰고 그 아래에는 경론(經論)의 요문(要文), 고덕(古德)의 행장ㆍ교어(敎語)를 기록.

연좌(燕坐) : 연좌(宴坐)와 같음.

연좌(宴坐) : 좌선(坐禪)함.

연주대(戀主臺)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연주암의 산내에 있는 절. 677년(신라 문무왕17) 의상(義湘)이 연좌(宴坐)하였다 하며 1392년(조선 태조1) 중건. 고려의 유신(遺臣) 강득룡(康得龍)ㆍ서견(徐甄)ㆍ남을진(南乙珍) 등이 송경(松京)을 바라보고 통탄하였다 하여 연주대라 개칭. 1411년(태종11) 효령대군이 한 칸을 증축. 철종 때에 완송(完松)이 라한 16존을 봉안. 1918년 주지 경산(慶山) 중건. 1936년 주지 교훈(敎訓) 중건.

연주암(戀主庵)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에 있는 절. 신라 의상 초창. 1396년(조선 태조5) 건축. 1411년(태종11) 효령대군 중수. 1868년(고종5) 초가 10간(間)을 짓고 동 20년부터 행문(幸文) 수차 중건. 1918년 경산(慶山) 중건. 1928년 주지 재운(在芸) 중수.

연지사(蓮池寺) : 경상남도 진주에 있던 절. 신라 흥덕왕 8년 연지사 종을 만듦.

연천사(蓮天寺) : 충청북도 괴산군 추성산에 있던 절.

연초(演初) : (1676~1750) 조선 스님, 호는 설송, 속성은 백씨. 자인현 사람. 13세에 운문사에 출가하고, 처음에 석제(釋霽)를 스승으로 섬기고 후에 지안(志安)에게 참학. 그 법을 전해 받음. 내전(內典)을 널리 보아 묘한 이치를 연구. 단에 올라 강설하니 학도가 많이 따름. 만년에 학인들을 사절하고 단정히 참선하더니 영조 26년 입적함. 나이 75세. 법랍 63년.

연촉겁지(延促劫智) : 자유자재하게 겁(劫)을 연장도 하고 단축도 하는 능력이 있는 부처님의 지혜.

연태(蓮胎) :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이 모두 연화 속에 싸여 나는 것이, 마치 모태(母胎)와 같으므로 연태라 함.

연파(蓮坡) : 조선 스님. 대둔사 혜장의 법호.

연해(蓮海) : 조선 스님. 광열(廣悅)의 법호.

연현관(緣現觀) : 무루(無漏)의 지혜로 4제(諦)를 각지(覺知)하는 현관(現觀) 3종의 하나. 무루의 지혜와 이에 상응하는 심(心)과 심소(心所)로 4제를 반연하는 것.

연혈사(燕穴寺) : 전라남도 화순군 나한산에 있던 절.

연호사(烟湖寺)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동 비봉산에 있는 절. 642년(신라 선덕여왕11) 창건. 1938년 동호(東湖) 중창.

연화(緣化) : 권화(勸化)와 같음. 법을 들을 인연이 있는 이를 권하여 인도함.

연화(蓮華) : 인도의 연화 종류에 우발라화ㆍ구물두화ㆍ파두마화ㆍ분다리화의 4종이 있고, 니로발라를 더하여 5종인데 이것을 다 연화라 번역. 보통 연화라 하는 것은 분다리화(백련화)를 말함.

연화면경(蓮華面經) : 2권. K-420, T-386. 수(隋)나라 때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Narendrayaśas)가 584년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시기 직전까지 사람들을 교화한 일과 부처님의 입멸 후에 있게 될 불교의 상황 및 발우와 불사리(佛舍利)의 유포를 설한 경전이다. 연화면은 부란나(富蘭那) 외도의 제자로서 총명하고 지혜로워 천문 등에 모두 통달한 사람이지만 크게 어리석어 일찍이 4아라한에게 공양을 베풀면서 ‘나는 미래에 부처님 법을 파괴할 것이다’라는 서원을 세웠고, 아라한에게 공양한 복덕으로 날 때마다 단정한 몸을 받았으며 최후에는 국왕의 집에 태어나 매지가라구라(寐吱曷羅俱邏) 국왕이 되지만 부처님의 법을 멸망시키고 발우를 깨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상권에서는 부처님께서 파파성(波波城)의 장자 비사문덕(毘沙門德)을 교화하러 가시는 도중에 있었던 일을 서술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비사리의 미후(獼猴) 못 가에 있는 중대각(重大閣)에 계실 때, 오래지 않아 수명이 다할 것을 아시고 아난과 함께 비사문덕을 교화하기 위해 길을 떠나셨다. 가는 도중에 발제하(跋提河)에서 목욕하시면서 아난에게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없애고 위엄과 덕망을 갖춘 여래의 몸을 잘 관찰하여 장차 그러한 상호를 가지도록 하라고 당부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앞으로 3개월 뒤에 금강삼매에 들어 열반에 드실 것이며, 장차 정법(正法)이 멸하게 되어 미래에는 파계하는 비구가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윽고 마가다국에 있는 도량의 보리수 아래에 이르신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15일 뒤에 반열반에 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권에는 부처님께서 입멸하시기 직전까지 사람들을 교화한 내용이 설해져 있다. 부처님이 열반하신다는 소식을 들은 제석천 등 많은 대중들이 자신들의 권속을 데리고 부처님께 찾아와서 슬퍼하자,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유위의 법은 영원히 머무르지 않고 무위의 법은 괴멸(壞滅)하지 않음을 얻는 것이라고 설하시며 그들을 위로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부란나 외도의 제자인 연화면이라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가 나타나 발우를 부수어 아비지옥에 떨어지고 발우가 깨진 까닭에 부처님의 여러 제자들이 점점 깨끗한 계율을 더럽히게 될 것이라고 설하신다. 그리고 부수어진 발우는 파라발다국(波羅鉢多國)으로 날아가고 그곳의 중생들은 갖가지 향과 꽃과 음악으로 발우에 공양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며, 부숴진 발우는 부처님의 위신력과 중생들의 선근력으로 자연히 원래대로 회복된다고 설하신다. 이 발우는 그 뒤에 곧 염부제에서 사라져 4천왕의 궁전 등에 나타났다가 다시 염부제에 있는 미륵불의 처소에 이르러 허공에 머물면 5색 광채가 모든 세상을 비출 것이며, 빛 속에서 모든 행은 무상하고 모든 법은 무아이며 적멸이 열반이라는 3법인(法印)이 설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다시 발우와 불사리(佛舍利)가 미륵보살 앞에 머무르게 되고 미륵보살은 그것을 대중들에게 보이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한 신계(信戒)ㆍ다문(多聞)ㆍ정진(精進)ㆍ정지(定智)를 설할 것이며, 4보탑(寶塔)을 세워 발우와 불사리를 안치하고 공양할 것이라고 설하시고, 아난에게 앞으로 7일 뒤에 열반에 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연화부(連華部) : 금강계 5부의 하나. 태장계 3부의 하나. 중생의 심중에 있는 정보리심(淨菩提心). 청정한 이치가 6도 생사의 진흙 속에 돌아다니면서도 물들지도 낳고 더럽히지도 않는 것이, 마치 연화가 진흙 속에 나면서도 물들지 않고 더럽지 않음과 같음을 말하는 것. 이것이 5불 중에는 서방 아미타여래불, 5지(智) 중에는 묘관찰지, 3밀 중에는 어밀(語密)에 해당함.

연화사(蓮花寺) : (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천장산에 있는 절. 1725년(조선 영조2) 나라에서 의릉 원찰(懿陵願刹)로 창건. 묘련(妙蓮)을 맞아 있게 함. 1882년(고종19) 임오군란으로 불타고 이듬해에 정담(淨潭) 중건.

연화사(蓮花寺) : (2)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연화사(蓮花寺) : (3) 전라남도 장성군 불대산에 있던 절. 다른 이름은 연화암.

연화사(蓮花寺) : (4) 경상남도 창녕군 비슬산에 있던 절. 선종에 속함.

연화사(蓮花寺) : (5) 함경남도 단천군 이중면 하전리 연화산에 있는 절.

연화삼유(蓮華三喩) : 천태종에서 『법화경(法華經)』의 본문(本門)ㆍ적문(迹門)의 개현(開顯)을 비유하는데 연화의 세 모양으로 한 것. (1) 적문의 3유: ① 위련고화(爲蓮故華). 위실시권(爲實施權)에 비유. 부처님이 법화경 회상에서 먼저 권교(權敎)를 설한 것은 미숙한 중생을 그 목적인 실교(實敎)로 유인하기 위한 것. 마치 화판이 연실을 양성하기 위하여 피는 것과 같음. ② 화개연현(華開蓮現). 개권현실(開權顯實)에 비유. 부처님이 조금 익어진 중생에 대하여 권교 중에 포함한 실교를 나타낸 것은 마치 꽃이 피면 연실이 나타남과 같음. ③ 화락연성(華落蓮成). 폐권입실(廢權立實)에 비유. 부처님이 근기(根機)가 순숙한 중생에게 권교를 폐하고 실교를 세운 것은 마치 꽃이 떨어지고, 연실이 성숙함과 같음. (2) 본문(本門)의 3유 : ① 위련고화(爲蓮故華). 종본수적(從本垂迹)으로 가야에서 처음 성불한 적문(迹門)의 부처님은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본문의 부처를 개현하기 위하여 생긴 것을 비유. ② 화개연현(華開蓮現). 개적현본(開迹顯本)으로 가야에서 성도한 부처님은 화신(化身)이라 제치고, 구원의 본불을 나타내는 데 비유. ③ 화락연성(華落蓮成). 폐적립본(廢迹立本)으로 적문의 화신불을 폐하고 구원의 본불을 성립함에 비유.

연화색비구니(蓮化色比丘尼) : 【범】 Utpalavarṇi 부처님의 제자. 중인도 왕사성 사람. 우발화색(優鉢華色)ㆍ화색(華色)이라고도 함. 자라서 우선나읍(優繕那邑) 사람에게 출가. 딸 하나를 낳았다. 뒤에 그 남편이 자기의 어머니와 사통(私通)함을 알고 그 남편을 버리고 바라내성(波羅奈城)의 어떤 장자의 처가 되었다. 후에 장자가 우선나읍에 갔다가 연화색이 낳은 딸을 보고, 그 얌전함을 사랑하여 백천 금을 주고 사서 데리고 돌아왔다. 연화색은 소녀를 좋아하고 소녀는 연화색을 어머니와 같이 사모하여 재미있게 살았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그 소녀가 자기의 딸인 줄을 알고는 모녀가 한 남편을 섬기게 된 것을 비분하여 또 장자의 집에서 나와 비야리성에 가서 사창굴에 들어가 음녀가 되었다. 나중에 왕사성에 가서 목련의 교화를 받고, 불문에 귀의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그가 사위성에 있을 적에 거리에 나가 밥을 빌어 비구니들에게 주고, 자기는 굶어서 노상에 쓰러진 적이 있었고, 또 사위성 부근의 숲 속에서 선정을 닦을 때에 도적이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간 돼지고기를 대중에게 공양하고 자기는 고기를 쌌던 보자기로 옷을 만들어 어떤 비구에게 주고, 그 비구의 헌옷을 바꾸어 입은 일도 있었다. 그때 부처님은 그것이 비법이라 하여 “친속이 아닌 비구니로서 비구에게 음식을 주지 못한다”하였다. 또 “친속 아닌 비구니로서 비구에게 옷을 주지 못한다”는 계율을 제정하였다 한다. 후에 제바달다가 반역할 마음을 일으켜 부처님을 살해하려 할 적에 그것을 꾸중하다가 제바의 노함을 받아 구타를 당하여 눈알이 빠져 죽었다고 한다. 혹은 왕사성에서 음녀가 되었던 때에 그 미모를 사모하는 어떤 바라문에게 주먹으로 맞았다고도 한다.

연화생상사(蓮華生上師) : 【범】 Padama-sambhava 라마교의 개조(開祖). 서장에서는 구루린포증에(名譽敎主)라 함. 북인도 오장나(烏仗那)국 사람. 그 나라 왕궁의 못 가운데 있는 연화에서 화생하여서 이 이름을 얻었다고 함. 또 세존의 수기에 응하여 출현하였다고 자칭함. 747년 서장왕 걸률쌍제찬의 초청을 받고 선해 대사 등과 함께 서장에 갔음. 수도의 동남 사무야스에 전후 수십 년 동안 훌륭한 사원을 창건. 그는 항상 금강저를 가지고 국내의 요물들을 제복하고 뵌교(敎)에서 말하는 금주설(禁呪說)을 깨뜨리고 불교를 찬양. 이리하여 서장 특유의 비밀교인 라마교를 대성. 제자 25인으로 하여금 범본 한역본의 경전을 번역하게 하여 라마교의 장경을 만들었음.

(불설)연화안다라니경(佛說蓮華眼陀羅尼經) : 1권. K-1143, T-1411.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83년에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연화안경』이라고도 한다. 연화안다라니와 그 공덕을 설한 소경(小經)이다.

연화암(蓮華庵) : (1) 전라남도 장성군 불대산에 있던 절. 곧 연화사.

연화암(蓮華庵) : (2) 함경남도 북청군 신포면 신포리 가야산에 있는 절.

연화의(蓮華衣) : 가사의 다른 이름. 가사의 깨끗한 것을 연화에 비유.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 【범】 padmagarbhalokadhātu 십련화장장엄세계해(十蓮華藏莊嚴世界海)ㆍ연화장장엄세계해(蓮華藏莊嚴世界海)ㆍ십련화장세계(十蓮華藏世界)ㆍ연화대장세계(蓮華臺藏世界)ㆍ화장세계(華藏世界)ㆍ화장계(華藏界)라고도 함. 비로자나불이 있는 공덕무량(功德無量)ㆍ광대장엄(廣大莊嚴)의 세계를 말함. 이 세계는 큰 연화로 되고, 그 가운데 일체국(一切國)ㆍ일체물(一切物)을 모두 간직하였으므로 연화장세계라 함. 그 세계의 형상에 대하여는 『화엄경(華嚴經)』과 『범망경(梵網經)』이 달리 설명하였음. 『화엄경(華嚴經)』에는 세계의 맨 밑에 풍륜(風輪)이 있고, 풍륜 위에 향수해(香水海)가 있고, 향수해 중에 큰 연화가 나고 연화장 세계는 그 속에 있어 사방이 평평하고 깨끗하고 견고하며, 금강륜산(金剛輪山)이 세계를 둘렀다 함. 『범망경』에는 노사나불이 천 잎으로 된 연화대에 앉았는데 그 천 잎이 각각 한 세계이고, 노사나불로부터 화현한 천 석가가 그 천 세계에 있고 한 세계마다 백억 나라가 있고, 한 나라에 한 석가가 있어서 보리수(菩提樹) 아래 앉았다고 하였음. 이것은 무진연기(無盡緣起)의 깊은 진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

연화장세계해(蓮華藏世界海) : 3류세계해(類世界海)의 하나. 연화장장엄세계해라고도 함. 연화장세계의 광대하고 끝이 없는 것을 바다에 비유. 이는 증입생(證入生)의 과인(果人)이 나는 세계.

연화좌(蓮華坐) : 반가부(半跏趺)를 길상좌(吉祥坐)라 함에 대하여, 결가부좌(結跏趺坐)를 연화좌라 함. ⇨결가부좌.

연화좌(蓮華座) : 화좌(華座)ㆍ연화대(蓮華臺)ㆍ화대(華臺)ㆍ연대(蓮臺)라고도 함. 불ㆍ보살이 앉는 연화의 대좌(臺座). 연화는 진흙 속에 나서도 물들지 않는 덕이 있으므로, 불ㆍ보살의 앉는 자리로 삼음. 더러운 국토에 있으면서도 세상 풍진을 여의고, 청정하여 신력이 자재한 것을 나타냄.

연화초개락(蓮華初開樂) : 10락의 하나. 연화에 싸여 극락세계에 왕생한 수행자가 그 연꽃이 처음 필 적에는 마치 소경이 처음으로 눈을 뜨는 것같이, 또 변방(邊方) 사람이 대궐에 들어간 것같이 기쁘기가 한량없음을 말함.

연화합장(蓮華合掌) :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합하는 합장. 법식을 행할 적에 처음에는 이러한 결인을 함.

연화회(蓮華會) : 극락정토의 성중들의 모임. 이 성중들은 연화못에 모여서 법을 들으므로 연화회라 람.

연회(緣會) : 신라 스님. 아곡현(蔚州 屈弗驛) 영취사(靈鷲寺)에 있으면서 낭지(朗智) 법사의 전기를 지었음. 항상 『법화경(法華經)』을 외우며 보현관행(普賢觀行)을 닦았음. 뜰 가운데 못이 있고, 못에 연꽃이 있어 사철 시들지 않았음. 원성왕이 신기하게 여겨 국사로 삼으려 하자, 스님이 미리 알고 도피하다가 문수보살의 훈계를 듣고 절에 돌아와서 국사가 되었다고 함.

연훈습경(緣熏習鏡) : 『기신론(起信論)』에서 진여(眞如) 자체의 내용ㆍ성질을 밝히기 위하여 설명한 4경(鏡)의 하나. 연(緣)은 중생이 발심 수행하는 외부의 연, 훈습은 외부로부터 훈하는 것. 경(鏡)은 비추는 작용에 비유. 곧 번뇌의 더러움이 없는 진여 본각(本覺)의 경지에 이르면 중생의 마음을 모두 알아보고 온갖 차별한 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고, 여러 가지 법을 말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닦게 하는 인연이 되고, 또 발심 수행하는 시각(始覺)의 지혜를 일으키게 할 외훈(外熏)이 되는 부사의(不思議)한 작용이 있으므로 진여를 연훈습경이라 함.

연흥사(烟興寺) :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 용암리 월명산에 있는 절.

열만(熱瞞) : 다른 이의 업신여김을 심하게 받음.

열반(涅槃) : 【범】 nirvāṇa 【팔】 nibbāna 불교의 최고 이상. 니원(泥洹)ㆍ열반나(涅槃那)라 음역, 멸(滅)ㆍ적멸(寂滅)ㆍ멸도(滅度)ㆍ원적(圓寂)이라 번역. 또는 무위(無爲)ㆍ무작(無作)ㆍ무생(無生).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소승에서는 몸과 마음이 죄다 없어지는 것을 이상으로 하므로, 심신이 있고 없음에 따라 유여의(有餘依)ㆍ무여의(無餘依)의 2종 열반을 세우고, 대승에서는 적극적으로 3덕(德)과 4덕을 갖춘 열반을 말하며, 실상(實相)ㆍ진여(眞如)와 같은 뜻으로 본체(本體) 혹은 실재(實在)의 의미로도 쓴다. 법상종(法相宗)에서는 4종 열반을 세운다.

열반경(涅槃經) :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의 약칭.

열반경본유금무게론(涅槃經本有今無偈論) : 1권. K-566, T-1528. 진(陳)나라 때 진제(眞諦, Paramārtha)가 550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본유금무게론』이라고 한다. 세친이 저술하였으며, 『대반열반경』 제16 「보살품」 및 제20 「범행품(梵行品)」에 있는 게송을 해석하여 『열반경』의 근본 문제인 불성론(佛性論)ㆍ열반론(涅槃論)ㆍ상주론(常住論)을 다루고 있다.

열반경소(涅槃經疏) : 14권. 신라의 경흥(憬興) 지음.

열반대(涅槃臺) : 또는 화단(化壇). 화장할 때에 유해를 올려 놓고 태우는 대(臺).

열반두(涅槃頭) : 선사(禪寺)에서 열반당의 일을 맡은 간병승의 직명.

열반론(涅槃論) : 【범】 Nirvāṇaśāstra. 1권. K-567, T-1527. 원위(元魏)시대(386-535)에 달마보리(達磨菩提, Dharmabodhi)가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대반열반론』이라고도 한다. 세친이 저술하였으며, 『대반열반경』 제3권에 있는 여러 게송들을 설명하여 『대반열반경』 전체의 의의를 해석한다.

열반방(涅槃堂) : 또는 연수당(延壽堂)ㆍ무상원(無常院)ㆍ성행당(省行堂)ㆍ장식료(將息寮). 병든 스님들을 수용하고 치료하는 곳.

열반분(涅槃分) : 『정토론주(淨土論註)』의 “부단번뇌득열반분(不斷煩惱得涅槃分)”에 있는 말. 이를 해석하는데 분(分)이란 뜻을 세 가지로 나눔. 1분은 원만치 못하다는 뜻. 극락에 왕생하여 열반의 한 부분을 증하였다는 것. 2분은 인(因)이란 뜻. 열반에 이르는 인분(因分), 곧 정정취(正定聚)의 자리에 이르는 것. 3분은 분제(分齊)의 뜻. 열반의 분위(分位)로서, 열반의 증과(證果) 그 자체를 말한다.

열반상(涅槃像) : 석존께서 사라쌍수(娑羅雙樹) 사이에서 입멸한 모양을 그린 상(像). 중앙에는 석존께서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눕고, 주위에는 제자와 귀신과 축생들이 슬퍼하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서, 열반회에는 이것을 모시고 공양한다.

열반상(涅槃相) : 여래(如來) 8상(相)의 하나. 입멸(入滅)의 모양을 말한다. 부처님이 80년 동안의 생애를 마치고, 중천축 구시나가라성 밖 발제하반(河畔) 사라쌍수(娑羅雙樹) 사이에서, 머리를 북으로 얼굴을 서쪽으로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워서 입멸한 것을 말함. 이것은 2월 15일 한밤중의 일이다. 이때 석존은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에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설해 마치었다 한다.

열반성(涅槃城) : 미계(迷界)에 대하여 깨달은 세계를 말한다. 흔히 극락세계를 가리킨다. 극락은 무위(無爲)의 열반계(涅槃界). 여기에 들어가는 이는 적정(寂靜)한 묘락(妙樂)이 있으므로 궁성에 비유하여 열반성이라 한다.

열반승(涅槃僧) : 【범】 nivāsana 승의(僧衣)의 이름. 또는 니박사나(泥縛些那)ㆍ니원승(泥洹僧)ㆍ니벌산나(泥伐散那). 번역하여 군(裙)ㆍ내의(內衣). 맬 끈이 없고 입을 때는 모아서 여민다.

열반인(涅槃印) :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의 약칭.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 : 3법인(法印)의 하나. 번뇌로 말미암아 업(業)을 지어서 3계(界)에 돌아다니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무위(無爲)ㆍ적정(寂靜)의 경계에 들게 하기 위하여, 자유ㆍ안온한 이상경인 열반의 진리를 말한 것. 이것은 외도의 학설과 불교를 구별하는 표준이 되므로 법인(法印)이라 한다.

열반종(涅槃宗) : 중국 불교의 한 종파. 『열반경』을 근본 성전(聖典)으로 하고, 모든 중생은 다 불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증득하여 나타낸 것이 열반이라고 하는, 열반의 적극적인 해석을 종지(宗旨)로 삼는다. 412년 북량(北凉)의 담무참이 『대반열반경』(『북본열반』)을 번역한 데서 성립되었다. 그 뒤 도량사(道場寺)의 혜관(慧觀) 등은 이 북본(北本)과 그 전에 번역한 법현(法顯) 역본을 교합(校合)ㆍ수정(修訂)하여 『남본열반경』을 만들고, 이 종의 5시(時) 교판(敎判)을 정하였다. 그 뒤 혜정(慧靜)ㆍ담무성(曇無成) 등을 비롯하여 많은 스님들이 각기 주석서를 지었으며, 혹은 강설에 힘써 한창 이 종을 넓혀 송(宋)ㆍ제(齊)ㆍ양(梁)ㆍ진(陳)ㆍ수(隋) 사이에 융성하였다. 당(唐)의 도선(道宣)ㆍ법보(法寶) 등도 그 뜻한 바가 이 종에 있었다고 전하지만, 천태종이 생긴 뒤에는 『법화경』과 『열반경』은 뜻이 같은 교라는 말에 압도되어 천태종에 병합되고 독립된 힘을 잃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무열왕 때에 보덕(普德)이 개종(開宗). 그 뒤에 원효(元曉)ㆍ의상(義湘)ㆍ경흥(憬興)ㆍ의적(義寂)ㆍ대현(大賢) 등이 『열반경』의 소초(疏鈔)를 지어 경의 뜻을 밝혔다. 금동사(金洞寺)ㆍ진구사(珍丘寺)ㆍ대승사(大乘寺)ㆍ대원사(大原寺)ㆍ유마사(維摩寺)ㆍ중대사(中臺寺)ㆍ개원사(開原寺)ㆍ연국사(燕國寺)는 열반종의 8대가람이다.

열반팔미(涅槃八味) : 열반에 갖추어진 8종의 법미(法味). 곧 상주(常住)ㆍ적멸(寂滅)ㆍ불로(不老)ㆍ불사(不死)ㆍ청정(淸淨)ㆍ허통(虛通)ㆍ부동(不動)ㆍ쾌락(快樂).

열반회(涅槃會) : 또는 열반기(涅槃忌)ㆍ불기(佛忌)ㆍ상락회(常樂會). 석존께서 입멸한 날을 추모하는 법회. 해마다 2월 15일. 이날에는 열반상(像)을 모시고 『열반경』ㆍ『유교경(遺敎經)』 등을 읽어 은혜 갚는 뜻을 나타낸다.

열석굴(裂石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 산내에 있던 절.

열쇄(熱殺) : 한창 더울 때에, 열이란 것이 무엇인가 궁구하여 덥다고 할 것이 없는 데까지 이르는 것.

열암사(裂巖寺) : 울산 동대산 남쪽에 있던 절.

열응신(劣應身) : ↔ 승응신(勝應身). 또는 장륙신불(丈六身佛)ㆍ열응장륙신불(劣應丈六身佛). 천태종에서 사교 사불(四敎四佛) 중 3장교(藏敎)의 교주(敎主)를 말함. 곧 보리수 아래에서 길상초를 깔고 오도(悟道)하여 3장교의 근기를 위하여 4제(諦)의 이치를 말하고, 80년 후에 노비구(老比丘)의 모양을 나타내어 입적하신 세존.

열장지진(閱藏知津) : 44권. 명나라 지욱(智旭) 지음. 대장경을 분류하여 경ㆍ율ㆍ논ㆍ잡(雜)의 4부문으로 한 것. ① 경을 천태가 주창한 5시(時). 곧 화엄시(華嚴時)ㆍ아함시(阿含時)ㆍ방등시(方等時)ㆍ반야시(般若時)ㆍ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의 부류로 나눔. ② 율을 대승ㆍ소승으로 나눔. ③ 논을 대승ㆍ소승으로 나누고, 다시 석경론(釋經論)ㆍ종경론(宗經論)ㆍ제론석(諸論釋)으로 나눔. ④ 잡을 서토(西土)찬술ㆍ차토(此土)찬술로 나누어 권수ㆍ역저자(譯著者)의 이름ㆍ내용을 해설하여 글 읽는 이의 편리를 도모한 책.

열전(捩轉) : 비틀어 버린다, 비틀어 돌린다는 뜻.

열중(悅衆) : 【범】 (1) karma-dāna 갈마다나(羯磨陀那)라 음역. 지사(知事)라 번역. 중승(衆僧)의 사무를 맡은 이.

열중(悅衆) : (2) 승강(僧綱)의 하나. 후진(後秦)의 홍시 때에 설치한 승직의 하나. 승주(僧主)의 부관(副官). 유나(維那)와 같음. 북조(北朝)의 도유나(都維那), 남조의 승도(僧都) 등.

열혜(劣慧) : 진사혹(塵沙惑)의 본체.

염(念) : 【범】 smṛti (1) 심소(心所)의 이름. 구사종(俱舍宗)으로는 대지법(大地法)의 하나. 유식종(唯識宗)으로는 5별경(別境)의 하나. 주관(主觀)인 마음이 객관인 대경(對境)을 마음에 분명히 기억하여 두고 있지 않는 정신. 지나간 일을 기억할 뿐 아니라, 현재의 순간에도 행하여져서 마음으로 객관대상을 분별할 때 반드시 존재하는 것.

염(念) : (2) 관념(觀念). 관찰하는 것. 불체(佛體)와 제법(諸法)의 이치 등을 마음에 생각하여 보는 작용.

염(念) : (3) 칭념(稱念). 부처님의 명호(名號) 등을 일컫는 것.

염(念) : (4) 보살의 계급 중 10신(信)의 제2위. ⇨십신(十信).

염(念) : (5) 1념(念). 극히 짧은 시간.

염(染) : 물들다ㆍ때묻다ㆍ더럽히다의 뜻. 번뇌.

염거(廉巨) : (?~844) 신라 스님. 또는 염거(廉居). 가지산(迦智山)파의 제2조. 도의(道儀)법을 이었음. 문성왕 6년 입적. 탑은 본래 원주 지정면 안창리 법흥사 터에 있던 것을 지금 서울 탑동공원에 옮겼고, 이전할 때 발견된 지판(誌板)은 국립 박물관에 소장.

염계(念戒) : 【범】 śīlānu-smṛti 10념의 하나. 계(戒)는 번뇌 악업을 그치게 하고 성도(聖道)를 성취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염계(染界) : 사바세계. 곧 이 세계. 이 세계에는 더러운 것이 가득하므로 이렇게 말함.

염고(拈古) : 염제(拈提)와 같음. 옛 사람의 말을 가져다가 자기의 소견을 해석하고 비판함.

염고관(厭苦觀) : 6행관(行觀)의 하나. 우리들의 정신을 시끄럽게 하는 여러 가지 번뇌와 몸으로 받는 기갈(飢渴)ㆍ살해(殺害) 등의 고를 관찰하여 싫어하는 관법.

염관양종(念觀兩宗) : 정토문(淨土門)의 근본 경전인 정토 삼부경 중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 보는 부문에 의하면 관불위종(觀佛爲宗)과 염불위종(念佛爲宗)의 양종이 있음. 관불위종은 경에 나타난 뜻. 곧 경문대로 보아서 부처님의 상모를 관념함으로 종을 삼는 것. 염불위종은 경에 숨어 있는 뜻, 곧 경문 속에 숨은 뜻으로 보아서 나무아미타불의 6자(字) 명호를 일컫는 것으로 종을 삼는 것.

염구(厭求) : 고(苦)를 싫어하고, 낙(樂)을 구함.

염구(燄口) : 아귀(餓鬼)의 이름. ⇨아귀.

염근(念根) : 【범】 smṛtīndriya 5근(根)의 하나. 근은 작용이 있는 것. 염은 대경(對境)을 마음에 머물러 두고 잊지 않는 작용.

염념(念念) : 1념(念) 1념이란 뜻.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함. 1념에 60찰나가 있음.

염념무상(念念無常) : 2무상(無常)의 하나. 온갖 사물이 시시각각으로 변화 생멸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함을 말함.

염념상속(念念相續) : 염상속과 같음.

(불설)염라왕오천사자경(佛說閻羅王五天使者經) : 1권. K-682, T-43. 유송(劉宋)시대에 혜간(慧簡)이 457년에 녹야사(鹿野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천사경(五天使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몸과 입과 뜻으로 악업을 짓고 성현을 비방하는 이는 목숨을 마친 뒤에 나쁜 길에 떨어져 지옥에 가고, 몸과 입과 뜻으로 선업을 짓고 성현을 칭송하는 이는 목숨을 마친 뒤에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난다는 업의 이치를 설하신다. 사람으로 태어나 세상에 살면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사문과 도인을 공경하지 않으며 인의(仁義)를 행하지 않은 자는 죽어서 염라왕(閻羅王)의 지옥에 떨어진다. 그러면 염라왕은 지옥에 떨어진 이에게 이승에서 자기가 보낸 5명의 천사(天使)를 보았는지 묻는데, 그 5명의 천사란 태어나는 모습ㆍ늙는 모습ㆍ병든 모습ㆍ죽는 모습ㆍ죄짓고 관리에게 잡혀 형벌 받는 모습이다. 이렇게 5가지의 모습 속에서도 무상함을 알지 못하고 악업만 일삼으며 선행(善行)에 힘쓰지 않고 경(經)과 계(戒)를 받들거나 몸과 입과 마음을 단정히 하지 못한 점을 문책하고 그에 따른 형벌을 가한다. 이역본인 『철성니리경(佛說鐵城泥犁經)』의 자세한 지옥 묘사와는 달리 여기서는 지옥의 풍경이 생략되어 있으며, 『철성니리경』은 아쇼카왕이 파견한 전법사가 소지한 경전이라고 전해지므로 그 원형의 성립은 기원전 3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64 『천사경(天使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2 「선취품(善聚品)」의 제4경이 있다.

염력(念力) : 5력(力)의 하나. 한 가지 일을 전심으로 생각하며 모든 마장(魔障)을 물리치고 산란하지 않는 힘.

염롱(拈弄) : 고인의 말을 자유로 다루는 뜻. ‘능정거리다’ ‘잡아 두르다’의 뜻. ⇨염고.

염료야(拈了也) : (1) 염(拈)하여 마쳤다. 염하여 마쳤는가? (2) 치워버렸다. 치워버렸는가?

염리예토(厭離穢土) : ↔ 흔구정토(欣求淨土). 더러운 사바세계를 싫어하여 여의는 것.

염마계(閻魔界) : 【범】 Yama-loka 염마왕이 사는 세계. 『구사론(俱舍論)』 11에 의하면 위치는 남섬부주(南贍部洲)의 밑 5백 유순 되는 곳에 있으며, 가로나 세로나 모두 5백 유순. 『장아함경(長阿含經)』 「지옥품」에는 남섬부주의 남방, 대금강산에 있으며 가로와 세로가 6천 유순.

염마왕(閻魔王) : 【범】 Yama-rāja 유명계(幽冥界)의 왕. 염마(燄摩ㆍ琰摩ㆍ閻摩)ㆍ염라(閻邏)ㆍ라사(邏社)라 쓰며, 박(縛)ㆍ쌍(雙)ㆍ쌍세(雙世)ㆍ차지(遮止)ㆍ정식(靜息)ㆍ가포외(可怖畏)ㆍ평등(平等)이라 번역. 귀신 세계의 수령으로서 사후의 유명계를 지배하는 왕. 본래 인도 베다 시대의 야마(yama)신으로 불교에 섞여 들어와 발달된 것. 두 가지가 있음. 하나는 상계(上界)의 광명세계, 곧 수야마천이라 부름. 다른 하나는 하계(下界) 암흑세계의 염마왕이 된 것. 후세에 발달된 밀교에서는 태장계 만다라의 외금강부 중에 있어서 호세팔천(護世八天)ㆍ시방호법신왕(十方護法神王)ㆍ12천(天)의 하나. 중국에 와서는 도교의 사상과 섞여 시왕(十王)의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사상을 계승한 것. 도복을 입고 홀을 쥔 것으로 증명됨.

염마졸(琰魔卒) : 지옥의 죄인을 다루는 옥졸. 『구사론』 제1에는 “항상 마음에 노기를 품고 포악한 행위를 하기 좋아하며, 다른 이의 고통을 보고 기뻐하던 이가 죽어서 옥졸이 된다” 하였음.

염마천(焰摩天) : 【범】 yama 호세천(護世天)의 하나. 20천(天)의 하나. 염마왕과 같음. 밀교에서는 천부(天部)에 참예한 염마천이라 함.

염만덕가(焰曼德迦) : 【범】 Yamāntaka 대위덕명왕(大威德明王)의 범명(梵名). 파괴자라는 뜻. 곧 죽음의 신. 밀교에서는 태장계 만다라의 지명원(持明院) 중의 1존(尊).

염망장엄(燄網莊嚴) : 염(燄)은 광명. 망(網)은 제석천궁의 인다라망. 인다라망의 그물코마다 보배 구슬이 있고, 보배 구슬마다 무수한 구슬 그림자가 중중무진(重重無盡)으로 비추는 것같이, 부처님의 광명이 중중무진하게 서로 얽혀 불신을 장엄하는 것.

염모나하(閻牟那河) : 【범】 Yamunā 또는 람모니나(藍牟尼那)ㆍ요우나(搖尤那)라 음역. 박(縛)이라 번역. 인도 항하의 지류. 수원은 히말라야 산중 1만 85피트의 고지에서 발원하여 길이 860마일.

염무감(念無減) : 18불공법(不共法)의 하나. 부처님이 일체 지혜를 구족하고, 모든 중생을 제도하되, 마음에 넉넉한 생각이 없는 것.

염무실(念無失) : 18불공법의 하나. 부처님이 깊은 선정(禪定)을 닦아 마음이 산란치 않으며 법에 집착하지 않고 편안한 것.

염법(念法) : 【범】 dharm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 수행하는 법칙인 부처님의 교법을 전심으로 생각함.

염법(染法) : ↔ 정법(淨法). 염오법(染汚法)의 준말. 번뇌와 수(隨)번뇌. 그 대상으로 반연하는 물ㆍ심(物心)의 제법, 악성(惡性)ㆍ유부무기성(有覆無記性)의 법을 말함. 이것은 착하고 깨끗한 마음을 물들이는 것이므로 염법이라 함.

염부단금(閻浮檀金) : 【범】 jāmbūnada-suvarṇa 염부날다(閻浮捺陀)ㆍ염부나단(閻浮那檀)ㆍ섬부날다(贍部捺陀)라 음역. 염부는 나무 이름. 단은 강ㆍ바다란 뜻. 염부나무 밑으로 흐르는 강에서 나는 사금.

염부수(閻浮樹) : 【범】 jambu 인도에 널리 분포된 교목. 학명은 Eugenia Jambolana. 잎 길이 4~5촌. 엽맥(葉脈)이 가늘고, 엽면(葉面)은 미끄럽고 광택이 있음. 4~5월경에 누르스름한 작은 꽃이 핌. 과일은 새알만하고, 익으면 자색이 되고 맛을 떫고 시다.

염부제(閻浮提) : 【범】 Jambu-dvīpa 염부제비파(閻浮提鞞波)ㆍ섬부주(贍部洲).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수미산의 남쪽에 있으며 7금산과 대철위산 중간, 짠물 바다에 있는 대주(洲) 이름. 예주(穢洲)ㆍ예수성(穢樹城)이라 번역함은 염부나무가 번성한 나라란 뜻. 승금주(勝金洲)ㆍ호금토(好金土)라 함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을 산출하는 나라란 뜻.

염불(念佛) : buddhānu-smṛti (1) 10념(念)의 하나. 부처님의 상호를 관찰하면서 그 공덕을 생각함.

염불(念佛) : (2) 입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일컫는 것. 선도(善導) 이후로는 염불이란 말이 이런 의미로 사용.

염불강(念佛講) : 염불하는 신도가 많이 모인 단체.

염불관(念佛觀) : 5정심관(停心觀)의 하나. 관불관(觀佛觀)을 말함.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일심으로 관하여 악업의 장애를 제하는 것.

염불당(念佛堂) : 염불을 수행하기 위하여 절 안에 차려 놓은 당사.

염불문(念佛門) : 염불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을 가르친 법문.

염불보권문(念佛普勸文) : 1권. 석명연(釋明衍) 지음. 1704년(조선 숙종30) 예천 용문사 스님 명연이 여러 경전에서 좋은 말을 뽑아 모아서 염불문을 만들고, 다시 한글로 번역하고 해석한 것.

염불사(念佛寺)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에 있던 절. 피리사의 다른 이름.

염불사(念佛師) : 신라 스님. 경주의 남산 동쪽 피리촌 피리사(避里寺)에 있던 이승(異僧). 이름을 말하지 낳고, 항상 아미타불을 염하여 그 소리가 성중(城中) 360방 17만 호에 들리지 않는 데가 없고, 소리가 크지도 작지도 않고 언제나 한결같았다고 함.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존경하면서 염불스님이라 부름. 죽은 뒤에 흙으로 등상을 만들어서 민장사(敏藏寺)에 모시고 그가 있던 피리사는 염불사라 고치고, 그 절 옆에 있는 절 이름을 양피사(讓避寺)라 함.

염불삼매(念佛三昧) : (1) 일심으로 부처님의 상호장엄을 관하고 그 관이 성숙하여 법계에 두루한 이법신(理法身)의 실상을 관하는 데 이르는 삼매. 사리(事理)의 정선관(定善觀).

염불삼매(念佛三昧) : (2) 정토문에서 아미타불 한 분만 염하고 생각이 다른 데 흩어지지 않고, 일심으로 이름을 부르는 것.

염불암(念佛庵) : (1) 경기도 시흥 삼성산에 있던 절.

염불암(念佛庵) : (2) 경기도 시흥 서이면 안양리 관악산에 있는 절. 936년(고려 태조19) 고려 태조가 도승 능정(能正)을 만나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안흥사(安興寺)라 함. 1407년(조선 태종7) 왕명으로 중창. 1856년(철종7) 청호ㆍ도인 등이 칠성각을 창건. 1904년(광무8) 호남 보정 중수. 1927년 주지 성념(聖念)ㆍ박정신 거사 중수. 계속하여 세심루ㆍ산신각을 짓고 정전ㆍ칠성각을 중수.

염불암(念佛庵) : (3) 충청남도 논산 마야산에 있던 절.

염불암(念佛庵) : (4) 광주 서석산에 있던 절.

염불암(念佛庵) : (5) 울산 강동면 대안리 함월산에 있는 절, 신흥사에 딸린 암자.

염불암(念佛庵) : (6)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호구산에 있는 절, 용문사에 딸린 암자.

염불암(念佛庵) : (7) 경상북도 칠곡군 건령산에 있던 절.

염불암(念佛庵) : (8) 경상북도 상주 화서면 동관음사 낙수암 서쪽에 있던 절.

염불암(念佛庵) : (9) 경상북도 대구시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절. 928년(신라 경순왕1) 영조(靈照) 초창. 1612년(조선 광해군4) 유찬(惟贊) 중창. 1699년(숙종25) 승변(勝卞) 3창. 1803년(선조3) 의암(義庵) 4창. 동화사에 딸린 암자.

염불암(念佛庵) : (10)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기린산에 있는 절, 월정사에 딸린 암자.

염불암(念佛庵) : (11) 강원도 원주 건등면 궁촌리 국수봉 동쪽 산허리에 있던 절. 지금 궁촌리의 산제당이 됨.

염불암(念佛庵) : (12) 평안북도 강계군 서쪽 145리에 있는 절.

염불왕생(念佛往生) : ↔ 제행왕생(諸行往生). 아미타불을 믿고 일심으로 그 명호를 부르면 그 염불하는 한 가지만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 염불은 인, 왕생은 과, 이것은 타력의 인과. 아미타불의 대비원력의 회향에 말미암는 것.

염불왕생원(念佛往生願) : 아미타불 48원의 제18원. 아미타불의 제도를 믿고, 염불하는 중생은 반드시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케 하겠다고 서원한 아미타불의 원력.

염불위선(念佛爲先) : 정토에 왕생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데는 염불이 첫째라는 말. 혜원의 『염불삼매시서』에 “공고이진(功高易進) 염불위선(念佛爲先)”이라 하였음.

염불위종(念佛爲宗) : ↔ 관불위종(觀佛爲宗).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을 이면(裡面)으로 보아서 이 경은 필경에 타력(他力) 염불을 밝힌 경이라고 보는 것. 2존교(尊敎) 중에서 미타교를 종(宗)으로 삼는 것. ⇨염관양종(念觀兩宗).

염불종(念佛宗) : (1)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서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교문. 선도(善導)ㆍ담란(曇鸞) 등의 주장과 같은 것.

염불종(念佛宗) : (2) 어떤 교문의 이름이 아니고 염불을 권하는 종지의 총칭.

염불퇴(念不退) : 3불퇴(不退)의 하나. 향상심(向上心)을 잃지 않는 것을 염불퇴라 함. 법상종에서는 진무공용지(眞無功用智)를 얻어 정심(定心)과 산심(散心)에 자재함을 얻는 자리. 8지(地) 이상의 보살. 천태종에서는 근본 무명의 1분을 깨뜨리고, 중도(中道)의 정념을 잃지 않는 자리.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을 말함.

염불행자(念佛行者) : 염불을 수행하는 사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이.

염불회향(念佛廻向) : (1) 염불한 공덕을 정토에 회향. 또는 죽은 이에게 회향하는 것.

염불회향(念佛廻向) : (2) 염불한 뒤에 읽는 회향문.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광명변조시방세계(光明遍照十方世界) 염불중생섭취불사(念佛衆生攝取不捨)” 등.

염사(念死) : 【범】 maraṇa-smṛti 10념(念)의 하나. 인생은 몽환(夢幻)과 같아서 죽음이 어느 때에 오는지 요량할 수 없음을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염상속(念相續) : 생각하는 마음이 그치지 않고 상속하는 것. 아미타불만을 진심으로 믿는 마음이 변치 않고, 염념(念念)이 상속하는 것.

염색(染色) : 가사의 빛. 청(靑)ㆍ흑(黑)ㆍ목란(木蘭) 등 3종의 괴색(壞色)으로 물들이는 것이므로 염색.

염섬(廉纖) : 염(廉)은 소(少), 섬은 미(微), 곧 미소(微少)한 것. 작고 가는 것을 말함.

염송(拈頌) : ⇨선문염송.

염송(念誦) : 칭념(稱念)과 같음.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불명(佛名)ㆍ경(經)ㆍ주(呪)ㆍ진언(眞言) 등을 외우는 것.

염송설화(拈頌說話) : 30권. 진각 국사가 지은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에 대하여 깊은 뜻과 현묘(玄妙)한 이치를 천명(闡明) 주석(註釋)한 것. 구곡 각운(龜谷覺雲) 혹은 국사의 제자 각운(覺雲)이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지었다고 하며, 그 때에 붓끝에서 사리가 나왔다고 함.

염송착병(拈頌着柄) : 2권. 연담(蓮潭) 지음. 『선문염송(禪門拈頌)』과 『설화(說話)』의 이해하기 어려운 곳을 주석한 것.

염시(念施) : 【범】 tyāg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 염사(念捨)라고도 함. 보시는 탐하는 마음을 여의고, 청정한 공덕이 있는 줄로 생각하는 것.

염식(念食) : 9종 식(食)의 하나. 염(念)은 호념(護念) 억념(憶念)함, 식은 몸과 마음을 기름. 수행하는 이가 얻은 선법(禪法)을 생각하고 호지(護持)하며 잊지 아니하여, 선근(善根)을 기르고 혜명(慧命)을 돕는 것을, 세간의 식물이 신체를 기르는 데 비유하여 염식이라 함.

염신비상(念身非常) : 【범】 kāyagata-smṛti 10념(念)의 하나. 염신(念身)이라고도 함. 이 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여 생긴 것으로 진실하고 상주하는 것이 아닌 줄로 생각함.

염심(染心) : 염오심(染汚心)의 준말. 악(惡)ㆍ유부무기(有覆無記)에 의하여 더럽혀진 마음. 곧 악심ㆍ유부무기심의 총칭.

염안반(念安般) : 【범】 ānāpāna-smṛti 10념(念)의 하나. 염출입식(念出入息)이라고도 함. 안반(安般)은 내쉬고 들이쉬는 숨.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내쉬고 들이쉬는 숨을 헤아리면서 그 장단을 알고, 망상을 없애는 데만 생각을 둠.

염애(染愛) : 정욕의 마음이 밖의 물건에 물들어 애착하는 것.

염양사(艶陽寺) : 강원도 강릉 화부산에 있던 절. 고려 충숙왕 말기에 박징(朴澄)이 옛 절터에 지었음.

염언(念言) : (1) 마음에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는 것. (2) 생각에 있는 말이란 뜻. 입 밖에 내지 않고 심중으로 하는 말. 사고하는 것.

염열지옥(炎熱地獄) : 【범】 tapana 8대지옥의 하나. 몸에서 화염이 일어나 몸을 태우는 지옥.

염예흔정(厭穢欣淨) : 염리예토(厭離穢土)ㆍ흔구정토(欣求淨土)의 준말. 고뇌와 부정이 가득한 국토를 싫어하고 정토를 즐겨함.

염오(染汚) : 【범】 kliṣṭa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그 자체가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므로 이렇게 말함. 만일 선ㆍ악ㆍ무기(無記)의 3성에 배대하면 염오는 악성과 유부무기성(有覆無記性)에 통함.

염오무지(染汚無知) : 2무지(無知)의 하나. 염오는 번뇌의 다른 이름. 무지는 대경(對境)을 밝게 알지 못하는 것. 염오무지는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의 4제(諦)의 이치를 모르고, 만유(萬有)의 사상(事相)에 아득한 무명 번뇌를 말함. 3성 중에는 악과 무기 중의 유부무기(有覆無記)에 해당.

염의(拈衣) : 선종의 용어. 옷을 잡음. 옷은 신(信)을 표하는 것. 옷을 잡는 것은 자기의 신을 표함. 신임 주지가 처음 개당(開堂)할 때와 법맥을 이은 신물(信物)로 스승에게 법의를 받았을 때 잡아서 입는 것.

염정(染淨) : 염(染)은 더러운 번뇌. 정은 번뇌에 더럽혀지지 않고 청정한 것.

염정(念定) : 염(念)은 정념(正念), 정(定)은 정정(正定). 정념이란 참된 지혜로 정도를 생각하여 삿된 생각이 없는 것. 정정이란 참된 지혜로서 산란하고 흔들리는 생각을 여의고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진공(眞空)의 이치를 관하며 가만히 있고 마음을 이동치 아니하는 것.

염정불이문(染淨不二門) : 천태종의 관심(觀心) 10불이문(색심ㆍ내외ㆍ수증ㆍ인과ㆍ염정ㆍ의정ㆍ자타ㆍ삼업ㆍ권실ㆍ수윤)의 하나. 깨달은 후에 중생을 교화하는 묘용이 있는 깨끗한 마음과 범부의 물든 마음과는 동일하여서 염심(染心)이 곧 정심(淨心)임을 표한 부분.

염정심(染淨心) : 대상을 인식할 때 순차로 일어나는 5심(率爾ㆍ尋求ㆍ決定ㆍ染淨ㆍ等流)의 하나. 대상을 자세하게 안 후에 원한이 있는 이에게는 악한 마음을 일으키고, 친한 이에게는 착한 마음을 일으키고, 원한도 친함도 아닌 이에게는 사심(捨心)을 일으킴과 같은 것.

염제(拈提) : 염고(拈古)와 같음.

염주(念珠) : 수주(數珠)와 같음. 염불하는 수를 헤아린다는 뜻.

염주(念呪) : 마음으로 기원하는 것.

염중(念衆) : 【범】 saṃgh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 염승(念僧)이라고도 함. 승(僧)의 공덕을 생각하여 잊지 아니함.

염지(念持) : 마음으로 생각하고 받아 지니는 것.

염착(染着) : 마음이 객관 대상에 물들어 여의지 못하는 것. 집착(執着)과 같음.

염착(念着) : 망념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대상을 실로 있는 경계인 줄로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

염채(厭彩) : 염(厭)은 엄(掩)의 뜻. 다른 사람의 광채를 가리움.

염처(念處) : 【범】 smṛtyupasthāna 염(念)은 관조(觀照)하는 지혜와 함께 일어나는 염의 심소(心所). 처(處)는 관(觀)하는 대상 경계. 신(身)ㆍ수(受)ㆍ심(心)ㆍ법(法)의 대상을 향하여 부정(不淨)ㆍ고(苦)ㆍ무상(無常)ㆍ무아(無我)라고 관하는 지혜를 일으킬 적에, 염으로 하여금 그 경계에 머물게 하므로 염처 또는 염주(念住)라 함.

염천(念天) : 【범】 devat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 4천왕천(天王天)으로부터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까지의 과보(果報)가 청정하여 일체를 편리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염천(焰天) : 야마천과 같음.

염촉(厭觸) : 신라 사람. ⇨이차돈.

염향(拈香) : 향을 들어서 향로에 사르는 것. ⇨소향(燒香).

염향인(染香人) : 향기가 몸에 배여 향내가 나는 사람. 염불하는 이는 부처님의 공덕이 몸에 가득하게 배는 것이므로, 염불하는 이를 염향인이라 함.

염현사(念賢寺)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염화미소(拈花微笑) : 선종에서 선(禪)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하여 예로부터 전하여 오는 이야기. 석존이 어느 때 영산회상(靈山會相)에서 법좌(法座)에 올라 한 송이 꽃을 들고서 말 없이 대중을 보았다. 아무도 여기에 응하는 이가 없었고 마하가섭만이 부처님의 참뜻을 깨닫고 미소지었다. 이에 세존께서는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 미묘법문(微妙法門)이 있으니 이제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 하였다. 이 이야기는 선종이 융성하던 당시에 다른 종의 교판(敎判)과 교증(敎證)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서 그가 주장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뜻을 충분히 표현한 것. 그래서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은 이 이야기의 근거를 짓기 위하여 후세에 이어진 것임.

염휴식(念休息) : 【범】 upasamānu-smṛti 10념(念)의 하나. 고요한 장소에서 온갖 세속 인연을 멀리하고, 거기서 성도(聖道)를 닦을 것을 생각함.

염흔(厭欣) : 염리예토 흔구정토(厭離穢土欣求淨土)의 준말.

엽의관음(葉衣觀音) : 33관음의 하나. 자세하게는 피엽의관음(披葉衣觀音). 나뭇잎 옷을 쓰는 것은, 나무 그늘은 사람으로 하여금 염열(炎熱)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같이, 보살의 대비(大悲)는 일체를 버리지 아니함을 말함. 또 나무나 풀잎이 티끌을 받지 아니함을 말한 것. 형상에는 나뭇잎 옷을 그리지 아니하였고, 태장계 만다라 중 연화부원(連華部院)에 있음.

엽의관자재보살경(葉衣觀自在菩薩經) : 【범】 Parṇaśavarīdhāraṇī(sūtra). 1권. K-1305, T-1100.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엽의관자재보살다라니경』이라고도 한다. 관자재보살의 다라니를 염송하는 공덕과 그 화상법을 설한다.

영(鈴) : 불전에서 경을 읽을 적에 치는 기구. 놋이나 퉁 같은 것으로 만듦. 모양은 발우(鉢)와 같음. 젖혀 놓고 마치로 침.

영가집(永嘉集) : 1권. 당나라 원각(元覺) 지음.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ㆍ『영가선종집(永嘉禪宗集)』이라고도 함. 선정에 들 적에 주의할 것과 수행하는 과정을 적은 서적. 『주석서(註釋書)』는 유계(幽溪)의 2권(幽溪), 『방주(傍註)』는 송나라 행정(行靖)의 2권, 『집주(集註)』 는 명나라 전등(傳燈)의 2권이 있다.

영각사(靈覺寺)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덕유산에 있는 절.

영각사(英覺寺) : 평안북도 강계군 백운산에 있던 절.

영감(靈感) : 영묘한 감응(感應).

영감(靈龕) : 죽은 이의 시체를 넣은 관.

영감사(靈鑑寺) : (1) 경기도 개풍군 성거산에 있던 절.

영감사(靈鑑寺) : (2)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 산리 장령산에 있는 절.

영감사(靈鑑寺) : (3)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에 있던 절.

영개(令開) : 백제 스님. 588년(위덕왕35) 영조(聆照) 율사와 함께 일본에 감.

영겁(永劫) : 장구한 세월. ⇨겁.

영경사(靈鏡寺)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던 절. 장사각(藏史閣)이 있어 『이조실록(李朝實錄)』을 봉안. 영감사의 잘못.

영경사(永敬寺) :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리에 있던 절. 578년(신라 진지왕3)에 있던 3중 석탑(높이 : 12척)이 남아 있음.

영곡(靈谷) : 조선 스님. 선운사(禪雲寺) 영우(永愚)의 법호.

영곡사(靈鵠寺) : 충청북도 충주시 단원리 대림산에 있던 절. 단월대(丹月臺)라 통칭.

영공(靈供) :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하여 이바지하는 재식(齋食). 불전에 바치는 공물.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이에게 베푸는 재식을 영반(靈飯)이라 함.

영관(靈觀) : (1485~1571) 조선 스님. 호는 부용(芙蓉), 또는 은암(隱庵). 혹 연선 도인(蓮船道人). 삼천포 사람. 8세 때 아버지가 데리고 고기를 잡으면서 고기 바구니를 맡겼더니, 산 것을 모두 물에 놓아 주었다. 아버지가 성내며 종아리를 치니 울면서 “사람이나 고기나 목숨을 아끼기는 마찬가지니 바라옵건대 용서하소서”라고 하였다. 13세에 떠나 혼자 덕이산(德異山)에 가서 고행(苦行) 선사에게 의지하여 3년 동안 공부하다가 출가함. 17세에 신총(信聰)에게 교학을 연구. 위봉(威鳳)에게 선리(禪理)를 얻음. 구천동에 가서 손수 집을 짓고 9년을 지냄. 1509년 용문산에 가서 조우(祖愚)를 방문. 1514년 청평산에서 학매(學梅)에게 현미한 뜻을 물음. 1519년 금강산 대존암에서 조운(祖雲)과 함께 두 여름을 지나고, 미륵봉 내원암에서 9년 동안 참선. 두류산에서 벽송 지엄(碧松智儼)을 찾아 20년 동안 가졌던 의심을 풀고, 3년 동안 모심. 후에 40년 동안 여러 곳으로 다니다가 선조 4년 입적. 나이는 87세, 법랍은 72년.

영구암(靈龜庵) : (1)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상주리에 있던 절.

영구암(靈龜庵) : (2)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신어산에 있는 절. 46년(신라 유리왕23) 장유(長有) 창건. 1510년 중건.

영구암(靈龜庵) : (3) 강원도 고성군 명파역 북쪽 산굴에 있던 절.

영구암(靈龜庵) : (4) 강원도 고성군 오대면 건봉사 산내에 있던 절.

영국사(寧國寺) : (1) 서울특별시 도봉산에 있던 절. 도봉서원 터. 1574년(조선 선조7) 양주 목사 남언(南彦)이 조광조(趙光祖)를 위하여 서원을 지었음.

영국사(寧國寺) : (2)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태천산에 있는 절. 옛 이름은 만월사ㆍ국청사로 불렀음. 원각(圓覺) 창건. 원각대사비가 있음.

영귀예미(靈龜曳尾) : 자취를 쓸어버리면 또 흔적이 생기고, 숨길수록 더욱 드러난다는 뜻. 거북이 진흙 속에서 꼬리를 끄는 것.

영규(靈圭) : (?~1592) 조선 스님. 호는 기허. 속성은 박씨. 밀양 사람. 서산(西山)의 제자. 공주의 청련암에 기거하면서 신력이 있어 선장을 가지고 무예를 연습. 임진왜란 때 의승병 수백 명을 모아 방어하는 관군과 함께 청주의 왜적과 싸웠는데 관군은 패하였으나 홀로 대항하였음. 1592년(선조25) 6월 18일에 의병 대장 조헌(趙憲)이 금산의 적을 치려 할 때에 간절히 만류하였으나 듣지 아니하자, “조공(趙公) 홀로 죽게 할 수 없다” 하고 함께 싸우다가 순국함. 2백 년 후에 법도(法徒)ㆍ대인(大仁) 등이 진락산(進樂山)에 의선(毅禪) 진영각(眞影閣)을 짓고 영을 봉안.

영근(英僅) : 고려 스님. 1125년(인종3) 세운 장단군 대각국사비 음기(陰記)를 쓴 명필.

영근(令斤) : 백제 스님. 588년(일본 숭준천왕1) 백제의 위덕왕이 혜초ㆍ혜식ㆍ영근을 시켜서 불사리를 보내었음. 『일본서기(日本書紀)』

영기(永奇) : (1820~1872) 조선 스님. 호는 남호. 속성은 정(鄭)씨. 고부 사람. 부모를 여의고 14세에 승가사 대연(大演)에게 출가함. 1852년에 철원 보개산 지장암에서 『미타경(彌陀經)』을 써서 이듬해 삼각산에서 판에 새기고, 이어서 『십육관경(十六觀經)』ㆍ『연종보감(蓮宗寶鑑)』을 새기어 양주 수락산 흥국사에 봉안함. 1855년 봄에 광주 봉은사에서 여러 스님들과 함께 『소초(疏鈔) 화엄경(華嚴經)』 80권, 『별행(別行)』 1권, 『준제천수합벽(準提千手合璧)』 1권, 『천태삼은시집(天台三隱詩集)』 등을 새기어 판전을 짓고 봉안. 1860년 보개산 석대암 중건. 1865년 『고려대장경』 2질을 간행하여 설악산 오세암ㆍ오대산 적멸궁에 봉장. 1873년(고종9) 심원사 3전(殿)과 갈래사 보탑을 개수. 그 해에 나이 53세로 입적.

영남사(嶺南寺) : 경상남도 밀양 무봉산에 있던 절. 영남루는 영남사의 누각(樓閣). 절이 폐하자 1365년(고려 공민왕14) 지부 김주(金湊)가 누각을 개창. 절 이름으로 명명함.

영남사(永南寺) : 황해도 장연군 석봉산에 있던 절.

영녕사(永寧寺) : 북위(北魏) 낙양궁 창합문(閶闔門) 남에 있는 절. 보리류지가 역경하던 곳. 167년(북위 황흥1) 창건. 516년(희평1) 명제의 어머니 영태후 호씨 수축. 경내에 9층탑이 있고, 외국에서 바쳐온 불교 전적ㆍ불상 등은 다 이 절에 장치.

영다례(影茶禮) : 스님들의 영에 다례 지내는 일. 봄이나 가을에 한 번이나 두 번 지냄.

영단습기지력(永斷習氣智力) : 여래 10력(力)의 하나. 누진지력(漏盡智力)이라고도 함. 일체 번뇌를 끊어 없애고, 열반을 반연하는 부처님의 지력.

영답(影畓) : 선사의 영을 절 안에 봉안하고, 그 영다례 비용으로 사중에 드리는 논밭.

영당(影堂) : 개산조(開山祖)나 고승들의 등상 화상을 모신 건물.

영대사(靈臺寺) : (1) 경상남도 진주 지리산에 있던 절.

영대사(靈臺寺) : (2) 평안남도 개천군에 있던 절.

영대사(靈臺寺) : (3) 황해도 수안군에 있던 절. 일명 영대암.

영대암(靈臺庵) : (1) 경기도 광주 오표면 문형산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2) 충청남도 홍성군 오서산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3) 경상남도 함안군 읍내면 강명리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4) 강원도 고성군 서면 금강산 유점사 산내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5) 함경남도 고원군 설학산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6) 평안북도 희천군 진면 장평동 묘향산에 있는 절.

영대암(靈臺庵) : (7) 평안북도 강계군 서쪽 60리에 있던 절.

영대암(靈臺庵) : (8) 황해도 수안군 언진산에 있던 절. 일명 영대사.

영덕사(靈德寺) : (1) 함경남도 문천군 반룡산에 있던 절.

영덕사(靈德寺) : (2) 함경남도 홍원군 용운면 노적리에 있던 절.

영도사(永導寺) : 서울특별시 안암동에 있던 절. 지금 개운사의 전신.

영동무외심(嬰童無畏心) : 진언종에서 판교(判敎)하는 10주심(住心)의 하나. 범부ㆍ외도가 인과의 도리를 조금만 알고, 인간의 번잡을 싫어하며 천당의 복락을 듣고, 10선 등 행(行)을 닦아서 3악도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데 도달한 지위. 천승(天乘)의 주심(住心)에 당함. 또 진언행자(眞言行者)에 대하여 말하면, 3밀(密)의 수행이 점점 진취된 자리. 재액(災厄)의 속박을 조금 벗었으므로 무외(無畏)라 하나 어린애의 철없는 무외와 같을 뿐, 아직 진정한 열반의 즐거움은 얻은 것이 아닌 것.

영락(瓔珞) : 【범】 keyūra 구슬을 꿰어 몸에 달아 장엄하는 기구. 인도의 귀인들은 남녀가 모두 영락을 입으며, 보살도 이것으로 단장. 후세에는 불상이나 불상을 모시는 궁전을 장엄할 적에 꽃모양으로 만든 금붙이와 주옥(珠玉)을 섞어 쓰는 것을 영락이라 함.

영락경(瓔珞經) : 『보살영락경(菩薩瓔珞經)』의 준말.

영락죽(瓔珞粥) : 채소를 쌀에 섞어서 끓인 죽. 그 채소가 서로 얽혀진 데 쌀알이 붙어 있는 것이 마치 영락모양과 같으므로 영락죽이라 함.

영랑사(影浪寺) : 충청남도 당진군 고대면 진관리 영파산에 있는 절.

영략호현(影略互顯) : 설명을 적게 하는 한 가지 형식. 서로 관계되는 2종의 사실에서 각각 1부씩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1부는 줄여서 다른 이로 하여금 미루어 알게 하는 설명법. 예를 들면 자부(慈父)ㆍ비모(悲母)라고 하는 경우임. 아버지에게는 비(悲)가 없거나, 어머니에게는 자(慈)가 없지 않지만 각각 하나를 들고 하나를 간략하여 위에서 줄인 것은 아래에 든 것으로써 나타내는 것.

영명사(永明寺) : 평안남도 평양시 경상리 금수산에 있는 절. 고구려 동명왕 구제궁(九梯宮) 옛터에 고려 때 창건.

영모암(永慕庵 충청남도 서천군 건지산에 있던 절.) : 

영묘(靈廟) : (1) 솔도파.

영묘(靈廟) : (2) 옛 사람의 영을 모신 사당.

영묘사(零妙寺) : (1)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동에 있던 절. 3중 석탑 2좌, 석불 2존이 있음.

영묘사(零妙寺) : (2) 경상북도 경주시 성진리 강가에 있던 절. 632년(신라 선덕왕1) 창건. 찰간지주(刹竿支柱)가 남아 있음. 영묘사(靈妙寺ㆍ靈廟寺)라고도 씀.

영미사(零味寺) : 경상북도 청도군(신라 때 이서군)에 있던 절.

영반(靈飯) : 영공(靈供)과 같음.

영봉사(靈鳳寺) : (1) 충청남도 홍성군 팔봉산에 있던 절.

영봉사(靈鳳寺) : (2) 전라남도 화순군 외남면 장권리에 있던 절.

영봉사(靈鳳寺) : (3) 함경북도 종성군 풍곡면 풍계동 광덕산에 있는 절.

영봉사(靈峰寺) : 함경북도 종성군 풍곡리 풍계동 광덕산에 있는 절.

영봉암(詠鳳庵)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학가산에 있는 절.

영부(靈簿) : 영회부(靈會簿)ㆍ착귀부(著鬼簿)라고도 함. 사원(寺院)에 비치하는 과거장(過去帳)의 다른 이름.

영불암(永佛庵) : 경기도 여주 오갑산에 있던 절.

영불현행위(永不現行位) : 보살 계위(階位)의 10지(地) 중 제8지로부터 불과(佛果)에 이르기까지를 말함. 이 지위에서는 무루심(無漏心)이 자기 뜻대로 상속하여 번뇌가 일어나지 아니함. 또 공덕이 찰나에 증진하므로 찰나증진위(刹那增進位)라고도 함.

영산(靈山) : 영취산(靈鷲山)을 말함.

영산(影山) : 조선 스님. 선지식 경순(敬淳)의 법호. 근대의 선지식을 말할 적에 첫째 영산, 둘째 허주(虛舟)라 함.

영산대회작법절차(靈山大會作法節次) : 1634년(조선 인조12) 분수작법게(焚修作法偈)ㆍ소례결수작법절차(小禮結手作法節次)ㆍ중례작법절차ㆍ지반문작법절차ㆍ별축상작법절차 등을 합편하여 발간한 책.

영산사(靈山寺)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있던 절. 신라 효성왕 때 진표 율사가 수도하던 곳.

영산암(靈山庵) : (1) 경상북도 영주 부석면 북지리 봉황산에 있는 절, 부석사에 딸린 암자.

영산암(靈山庵) : (2) 경상북도 안동 서후면 자품동 학가산에 있는 절, 광흥사에 딸린 암자.

영산암(靈山庵) : (3) 경상북도 안동 서후면 태장동 천등산에 있는 절, 봉정사에 딸린 암자.

영산전(靈山殿) : (1) 경상북도 상주 화서면 동관음사 산내에 있던 절.

영산전(靈山殿) : (2) 경상북도 안동 청량산에 있던 절.

영산회(靈山會) : 석존이 영취산에 있으면서 설법하던 때의 모임을 말함. 주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던 모임.

영산회상곡(靈山會上曲) : 879년(신라 헌강왕5) 처용(處容)이 개운포(開雲浦, 지금 울산)에 나타나서 이상한 얼굴, 야릇한 복색으로 춤추고 노래한 일이 있었는데, 뒷사람이 그것을 본받아 처용무(處容舞)라 함. 조선 세종 때에 처용무의 곡절로 다시 노래를 짓고, 이름을 봉황음(鳳凰吟)이라 함. 1406년(세조5) 그 제도를 증가하여 대합악(大合樂)으로 연주하였으니 이것이 영산회상곡.

영상(影像) : 불(佛)ㆍ신(神) 또는 사람의 모양을 나무로 조각하거나 천에 그린 목상 또는 탱화.

영서(榮西) : (1141~1215) 일본 임제종의 개조(開祖). 11세에 길비군(吉備郡) 안양사(安養寺) 정심(靜心)에게 출가하고 예산(叡山)에서 천태학을 배움. 1168년 송나라에 가서 천태산ㆍ여산ㆍ아육왕산을 순례하고 반년 후에 귀국. 1188년 세존의 유적을 순례하기 위하여 인도에 가려고 다시 송나라에 갔다가 여의치 못하여 천태산 만년사의 허암 회창(虛庵懷敞)에게 임제선(臨濟禪)을 전해 받고, 6년 동안 머물다가 1191년 귀국. 선종을 제창하여 사람들의 귀화를 얻었음. 후에 막부(幕府)의 존경을 받게 되자 다른 종파의 박해가 많았음. 1206년 동대사의 중수를 감독. 1209년 법승사의 9층탑 재건. 1215년 수복사(壽福寺)를 짓고 그 해 그 절에서 나이 75세로 입적함.

영서화(靈瑞華) : 우담발화(優曇鉢華). ⇨우담화.

영선암(靈仙庵) : 전라남도 여수 삼일면 중흥리 영취산에 있는 절, 흥국사에 딸린 암자.

영쇄암(靈碎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영수(永秀) : 신라 스님. 흥륜사에 있던 유가종장(瑜伽宗匠). 순교자 염촉(厭觸)의 무덤에 예배하는 향도들을 모아서 매월 5일 기일날에 흥륜사에서 염촉의 혼을 위하여 재단을 베풀고 법회를 개최했음.

영수사(靈水寺) : (1)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두타산에 있는 절. 918년(고려 태조1) 증통(證通) 국사 창건. 1624년 벽암(碧岩) 중창. 영수암이라고도 함.

영수사(靈水寺) : (2) 경상북도 상주 웅이산 남쪽에 있던 절. 영수암 또는 사사(沙寺)라고 함.

영수사(永守寺) :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 태미산에 있는 절. 곧 영수암(永守庵).

영수암(靈水庵) : (1)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두타산에 있는 절. 918년(고려 태조1) 증통 국사 창건. 1624년 벽암 중창.

영수암(靈水庵) : (2) 경상북도 상주 웅이산 남쪽에 있던 절. 일명 영수사ㆍ사사(沙寺).

영수암(靈水庵) : (3) 함경북도 부령군 쌍계산에 있던 절.

영수암(暎水庵) : 경상북도 상주 수양서당 뒤 별곡에 있던 절.

영수암(永守庵) :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 태미산에 있는 절.

영수암(永壽庵) : 충청북도 제천군 근우면 신리에 있던 절.

영시암(永矢庵)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는 절, 백담사에 딸린 암자. 1648년(조선 인조26) 김창흡 창건. 1691년 설정(雪淨) 중건. 1925년 기호 중수.

영신사(靈神寺) : 경상남도 진주 지리산 가섭대의 남쪽에 있는 절.

영신암(靈神庵) : (1) 경기도 파주에 있던 절. 황희의 묘 부근에 있음.

영신암(靈神庵) : (2)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 쌍계사 북쪽에 있던 절. 영신사인 듯함.

영신암(靈神庵) : (3)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 있던 절.

영심(永深) : 신라 스님. 경덕왕 때의 고승 진표(眞表) 율사의 제자. 진표가 부사의 산방 혹 진문(眞門)의 대덕방에 있을 때 속리산의 영심이 융종(融宗)ㆍ불타(佛陀)와 함께 진표에게 와서 “우리들이 불원천리하고 와서 계법(戒法)을 구하오니 법문을 주시옵소서”라고 하자, 진표는 대답하지 않았다. 세 사람이 복숭아 나무에 올라갔다가 땅에 떨어지며 참회하니 진표가 교를 전하여 관정(灌頂)하고, 가사ㆍ발우ㆍ『공양차제비법(供養次第秘法)』 1권ㆍ『점찰선악업보경(占察j善惡業報經)』 2권ㆍ189간자(簡子)를 주면서 속리산에 가서 길상초(吉祥草) 난 곳에 절을 짓고 교법을 널리 펴라고 함. 영심 등은 그 말대로 속리산에 절을 짓고 길상사라 하고, 점찰법회(占察法會)를 베풀어 교법을 폄. 심지 왕자(心地王子)가 와서 배우고 간자(簡子)를 전해 받음.

영아행(嬰兒行) : 5행(行)의 하나. 영아는 인천(人天)ㆍ소승(小乘)의 지혜가 얕은 데 비유. 보살의 5행 중에서 인천ㆍ소승 등 지혜가 얕은 이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자비한 마음으로 그들과 같이 작은 선행을 함.

영악사(靈岳寺) : 경상남도 사천 봉명산에 있던 절.

영안사(永安寺) : 평안북도 선천군 검산에 있던 절.

영안암(永安庵) :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영암사(靈巖寺) : (1) 충청남도 금산군 진락산에 있던 절.

영암사(靈巖寺) : (2) 경상남도 창원 무릉산에 있던 절.

영암사(靈巖寺) : (3) 함경북도 종성군 종성면 주산동 학봉산에 있는 절.

영업(靈業) : 신라 스님. 813년(헌덕왕5)에 세운 단속사 신행선사비를 쓴 명필.

영여(迎如) : 신라 스님. 경덕왕 때 실제사(實際寺)에 살면서 덕행이 높았음. 왕이 궁내로 맞아들여 공양하고, 돌아갈 때는 사자를 보내어 절까지 배송하였는데 스님이 문안에 들어가서는 곧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왕이 이상히 여겨 국사를 추봉(追封)했으나 다시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음. 지금도 국사방(國師房)이라 함.

영오(寧遨) : (1775~1857) 조선 스님. 호는 경월. 속성은 배씨. 무안 사람. 두륜산(頭輪山)에서 출가함. 3년 동안 경전을 연구. 은암의 법을 잇고, 보살계를 초의(草衣) 선사에게서 받음. 8도 도총섭이 되고 1857년 입적함. 저서 『일기』 1권.

영우(靈祐) : (771~853) 중국 위앙종(潙仰宗) 초조(初祖). 속성은 조(趙)씨. 복주 장계 사람. 15세에 출가. 본군 건선사 법상(法常)에게 승려가 되고 23세에 백장 회해(百丈懷海)의 제자가 됨. 원화 말년 회해의 명을 받아 장사로 가던 도중 대위산(大潙山)을 지나다가 머물렀는데 군민이 다투어 왔음. 절을 짓고 40여 년 동안 선교를 말함. 대중 7년에 나이 83세로 입적함. 시호는 대원 선사. 뒤에 제자 혜적(慧寂)은 앙산에서 교를 드날렸으므로 영우ㆍ혜적의 파를 위앙종이라 함.

영우(永愚) : 조선 스님. 호는 영곡. 무장 선운사에 있었음. 호암(虎巖)의 법을 이었고, 1740년 대둔사 지장전에서 대강회를 베푸니 학인이 수백 인이었음. 1740년 영취사에 가서 영암(靈巖)에게 『원각경(圓覺經)』을 배움, 제자 11인이 모두 북방에 있었고 현해 모윤 등은 두륜산에, 다른 일파는 월출산에 있었음.

영운(靈雲) : 고구려 스님. 645년(일본 효덕왕 태화1) 일본에 건너간 10사(師) 중의 한 사람. ⇨복량(福亮).

영운암(靈雲庵) : 평안북도 희천군 희천면 고성동 두첩산에 있는 절.

영원(靈源) : (1776~1849) 조선 스님. 호는 화담(華潭). 속성은 박씨. 무안 사람. 어려서 승달산 법천사에 출가함. 계룡산ㆍ지리산으로 다니기도 하고, 조계산ㆍ백양산ㆍ가지산ㆍ두륜산ㆍ달마산 등 여러 산에 있으면서 여러 스님들에게 참학하여 내외 경전을 통달. 왕희지 체를 배운 명필. 완호(玩虎)의 법을 이었음. 두륜산에서 20여 년 강경(講經). 조선 헌종 15년 적련암에서 나이 74세, 법랍 58년으로 입적함.

영원사(鴒▼寺)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치악산에 있는 절. 다른 이름은 영원사(鴒原寺).

영원사(靈源寺) : (1)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 원적산에 있는 절. 1825년(조선 순조25) 인암 치감이 김조순의 희사로 창건. 영원암이라고도 함.

영원사(靈源寺) : (2)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밖에 있던 절.

영원사(靈源寺) : (3)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에 있던 절. 자재암의 옛 이름.

영원사(靈源寺) : (4) 전라북도 정읍군 칠보산에 있던 절.

영원사(靈源寺) : (5)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에 있는 절. 영원암이라고도 함. 영원 조사 창건. 부용(芙蓉)ㆍ청허(淸虛)ㆍ청매(靑梅) 세 스님이 있었음. 1662년 불타고, 1665년 계탄 중건. 1914년 또 불타고, 금파ㆍ남파ㆍ포광ㆍ초월 등 중건.

영원사(瑩原寺) : 경상남도 밀양 부내면 활성리에 있던 절. 보감(寶鑑)선사비가 있음.

영원암(寧原庵) : 강원도 금강산 시왕백천동에 있는 영원암의 다름 이름.

영원암(靈源庵) : (1) 경기도 이천군 영원사의 옛 이름.

영원암(靈源庵) : (2)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에 있던 절.

영원암(靈源庵) : (3)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금강산 백천동에 있는 절, 장안사에 딸린 암자.

영월(詠月) : 조선 스님. 청학의 법호.

영월사(迎月寺) : 경상남도 사천 금오산에 있던 절.

영월사(暎月寺) : 함경북도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월파산에 있는 절.

영월암(暎月庵) : (1)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북악에 있는 절. 본명 북악사. 1774년(조선 영조50) 영월 낭규 중창. 1911년 보은 중건. 1937년 주지 언우 산신각 중건.

영월암(暎月庵) : (2) 전라북도 장수군 산서면 봉서리 성산에 있는 절.

영위(令威) : 백제 스님. 588년(위덕왕35) 영조(聆照) 율사와 함께 일본에 감.

영유사(永柔寺) : 평안남도 순천군 풍산면 성중동 자모산성 안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1) 경기도 파주 임진강 하류 용발산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2) 충청남도 공주 주외면 쌍수산에 있는 절. 본명 묘은사(妙隱寺). 인조 대왕이 영은사라 개명.

영은사(靈隱寺) : (3) 충청남도 논산 대둔산에 있는 절.

영은사(靈隱寺) : (4) 전라북도 순창군 반룡산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5) 전라북도 정읍군 내장산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6) 경상남도 밀양 종남산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7)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백운산에 있던 절.

영은사(靈隱寺) : (8)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태백산에 있는 절.

영은사(靈隱寺) : (9) 강원도 철원군 보개산에 있던 절. 1619년(조선 광해군11) 성일 창건.

영은사(靈隱寺) : (10) 평안북도 정주군 성안에 있던 절.

영은암(靈隱庵) : (1)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에 있는 절, 마곡사에 딸린 암자.

영은암(靈隱庵) : (2) 충청남도 공주 주외면 쌍수산에 있는 절. 영은사의 옛 이름.

영은암(靈隱庵) : (3) 전라북도 정읍군 내장면 내장산에 있는 절, 내장사에 딸린 암자.

영은암(靈隱庵) : (4) 강원도 철원군에서 남쪽으로 5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영은암(靈隱庵) : (5) 강원도 영월군에서 동쪽으로 8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영은암(靈隱庵) : (6) 강원도 고성군 서면 금강산에 있던 절.

영의(靈儀) : 위패(位牌)를 말함. 위패는 죽은 이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므로 영의라 함.

영장(靈場) : 영험(靈驗) 있는 불각(佛閣) 등의 장소.

영장사(靈藏寺) : 평안북도 의주군 고령삭면 천마산에 있는 절.

영재(永才) : 신라 스님. 원성왕(785~798) 때 스님. 성품이 익살맞고 물루(物累)가 없고 향가(鄕歌)를 잘하였다. 늦게 남악(南岳)에 가려고 대현령을 넘다가 도적 60명을 만났다. 도적이 목에 칼을 대어도 두려운 기색이 없이 태연하였다. 도적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름을 묻자 영재라고 대답하니, 도적들이 본래 그 이름을 들었던 터이라, 죽이려던 것을 그만두고 노래 부르기를 청하였다. 도적들은 노래에 감동되어 비단 두 필을 주었다. 영재는 웃으면서 “재물이 지옥에 갈 근본임을 알고 장차 깊은 산에 숨어서 일생을 보내려 하거늘 내가 무엇 하러 이것을 받겠느냐?” 하고 땅에 던져 버렸다. 도적들이 그 말에 감동되어 가졌던 칼을 버리고, 머리를 깎고 영재의 제자가 되어 지리산에 숨고, 다시 나오지 아니하였다. 나이 90세에 입적함.

영저(鈴杵) : 자루를 금강저로 만든 요령(撓鈴).

영접(迎接) : 맞아 인도한다는 뜻. 불ㆍ보살이 염불행자의 임종시에 공중으로 날아와서 정토(淨土)로 인도하는 것.

영정사(靈井寺) : 경상남도 밀양 재약산에 있던 절. 원효 창건. 죽림사라 하였는데 흥덕왕 때 황면(黃面) 재건, 영정사라 개명.

영제암(永濟庵) :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있던 절.

영조(聆照) : 백제 스님. 588년(일본 숭준천황1) 영위(令威) 등과 함께 일본에 간 율사. 『일본서기(日本書紀)』

영주암(靈珠庵) : 강원도 평강군 묵전면 천룡산에 있는 절. 1773년(조선 영조49) 주지 계인(戒仁)이 동구(洞口) 병풍암 아래에 있던 곳을 이곳으로 옮김.

영주암(瀛洲庵) :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금련산에 있는 절.

영지(靈芝) : (1048~1116) 송나라 율사. 이름은 원조(元照). 서호 영지(西湖靈芝)의 숭복사에 30년 동안 있었음. 그래서 영지라 이름함.

영지사(靈芝寺)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지산에 있는 절.

영차사(靈槎寺) : 평안남도 강서군 소고지산에 있던 절.

영천굴(靈泉窟) : 전라남도 장성군 백암산 정토사 북쪽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1) 충청북도 청원군 낙가산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2)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3) 전라북도 정읍군 옹동면 상산리 무악산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4) 강원도 원주시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5) 강원도 양양군 내면 파일리 설악산에 있던 절. 곧 영혈사.

영천사(靈泉寺) : (6) 평안북도 박천군 와룡산에 있던 절.

영천사(靈泉寺) : (7) 평안남도 평원군 영유면 장림리 미두산에 있는 절. 옛 이름 천왕사.

영천사(靈泉寺) : (8) 황해도 수안군 율계면 수동리 오봉산에 있는 절.

영천사(靈泉寺) : (9) 제주도 옛 정의군 우면 상효리 영천천 상류에 있던 절.

영천사(永川寺) :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영천암(靈泉庵) : (1) 경기도 파주 청석면 장명산에 있던 절.

영천암(靈泉庵) : (2)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진락산에 있는 절. 885년(신라 헌강왕11) 조구(祖丘) 창건.

영천암(靈泉庵) : (3)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산에 있는 절.

영천암(靈泉庵) : (4) 함경남도 홍원군 노동사(蘆洞寺)에 있던 절.

영천암(靈泉庵) : (5)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대보산에 있는 절.

영초(影草) : ⇨탐간영초(探竿影草).

영추암(靈鷲庵) : (1) 경상남도 거창군 덕유산에 있던 절.

영추암(靈鷲庵) : (2)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영추암(靈鷲庵) : (3) 함경남도 안변군 황룡산에 있는 절.

영축암(靈竺庵) : (1) 경상남도 김해 하동면 예안리 선여산에 있던 절.

영축암(靈竺庵) : (2) 평안남도 개천군 중서면 영룡산에 있는 절.

영취사(靈鷲寺) : (1) 충청북도 충주 종당산에 있던 절.

영취사(靈鷲寺) : (2) 부산 동래구에 있던 절.

영취사(靈鷲寺) : (3) 경상북도 영일군 묘봉산에 있던 절.

영취사(靈鷲寺) : (4)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백담사의 옛 이름.

영취산(靈鷲山) : 기사굴산(耆闍崛山)의 번역.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 부근에 있는 산.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곳. 이 산에는 신선들이 살았고, 또 독수리가 많이 있으므로 영취산, 또는 취두(鷲頭)ㆍ취봉(鷲峰)ㆍ취대(鷲臺)라고도 함. 또 많은 취령(鷲靈)들이 산상에 있으므로 이름한 것이라 하며, 혹은 산의 모양이 수리의 머리와 비슷하므로 이렇게 이름.

영취암(靈聚庵) :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있던 절.

영탑사(靈塔寺) : (1)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 상왕산에 있는 절.

영탑사(靈塔寺) : (2) 평안남도 평양시 서쪽 대보산에 있던 절.

영통사(靈通寺) : (1)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있던 절.

영통사(靈通寺) : (2) 경기도 개성시 안정문 밖에 있던 절. 1027년(고려 현종18) 창건.

영통사(靈通寺) : (3) 경기도 장단군 오관산 아래 있던 절.

영파(影坡) : 조선 스님. 성규(聖奎)의 법호.

영패(靈牌) : 〓 위패(位牌).

영평사(永平寺) : 일본 조동종의 대본산. 월전국(越前國) 길전군(吉田郡) 지비곡촌(志比谷村) 길상산(吉祥山)에 있는 절. 1244년(관원 2)에 도원(道元) 창건. 대불사(大佛寺)라 하고, 2년 후에 영평사(永平寺)로 고침.

영풍사(永豊寺) : 평안남도 평원군 서해면 연풍리 고오리 부락에 있던 절. 석불(높이:1척 5촌)이 남아 있음.

영해(領解) : 영수해료(領受解了)의 뜻. 글과 뜻을 분명히 하는 것.

영해대사시집초(領海大師詩集抄) : 1책. 약탄(若坦) 시초(詩抄)를 법손 교평(敎萍)이 모은 것. 조선 순조 때 간행.

영향(影向) : 임영(臨影)ㆍ강림(降臨)이라고도 함. 영(影)은 물체의 그림자, 향(向)은 한 방향으로 대향하는 뜻. 본체가 그림자를 어떤 방향으로 향하여 나타냄.

영향중(影響衆) : 4중(衆)의 하나. 부처님의 설법하시는 자리에 참예하는 대중을 4종으로 나눔. 그 중에 과거 부처님들이나 법신보살이 모양을 변하여 잠깐 중생의 몸으로 회상(會上)에 나타내고, 교주인 부처님을 따라 설법을 보조 선양하는 것을 말함.

영허(暎虛) : 조선 스님. 역산 선영(櫟山善影)의 법호.

영험(靈驗) : 불ㆍ보살이 중생에게 나타내는 신묘하고 부사의한 증험. 세속 말로 영검. 제도하기 어려운 중생에게 불ㆍ보살이 부사의한 일을 나타내어 마침내 귀의케 하는 세력.

영현(影現) :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형상을 나타냄.

영혈사(靈穴寺)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설악산에 있는 절. 689년(신라 신문왕9) 원효 창건. 1690년(조선 숙종16) 취원(聚遠) 중건. 영천사(靈泉寺)라 개명. 1887년(고종24) 지화(知和)ㆍ도윤(道允) 중수, 다시 영혈사라 함.

영호(映湖) : 한국 말기 스님. 구암사 정호(鼎鎬)의 법호.

영혼(靈魂) : 영은 불가사의, 혼은 정신. 육체 밖에 따로 정신적 실체(實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곧 혼령. 불교에서는 영혼을 말하지 않음. 신식(神識)에 해당.

영홍(泳泓) : 조선 스님. 호는 몽월(夢月). 속성은 이씨. 회양 사람. 젊어서 불도에 귀의. 4산으로 다니면서 3교(敎)에 통달. 만년에 선정으로 마음을 돌려 나무 아래에서 자고, 낮에 한 번만 먹었음. 건봉사 만일회(萬日會)에 가서 염불삼매에 들었다가 나이 80세, 법랍 65년으로 입적함.

영화사(永華寺)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에 있는 절. 신라 때 의상 창건. 화양사(華陽寺)라 이름. 1395년(조선 태조4) 용마봉 아래 군장동에 옮겼다가 다시 중곡리에 옮김. 1907년(융희1) 지금의 구의동에 옮기고 영화사라 함.

영흥사(永興寺) : (1) 충청남도 보령군 아미산에 있던 절.

영흥사(永興寺) : (2)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리자 효명동에 있던 절. 신라 때 모록(毛祿)의 누이 사씨(史氏)가 비구니가 되어 초창. 진흥왕비가 출가하여 묘법니(妙法尼)가 되어 있던 절.

예가(例珂) : (1828~1898) 조선 스님. 호는 하은(荷隱). 속성은 주(朱)씨. 함흥 사람. 13세에 구월산 패엽사 성월(聖月)에게 출가하고, 20년 동안 경전을 연구. 20년 동안 참선 입도, 큰 강사가 되어 명성이 사방에 퍼졌음. 나이 70세에 입적함. 저서 : 『어록』 1권.

예가비지가(翳迦鼻指迦) : 【범】 ekavīcika 예가비지가(翳迦鼻至迦)라고도 음역. 일간(一間)이라 번역. 예가는 일, 비지는 간, 불환과(不還果)까지 한 간격을 둔 이. 곧 불환향(不還向)의 지위에 있는 성자.

예국(穢國) : 더럽고 추악한 국토. 죄와 더러운 것이 가득한 국토. 사바세계와 같은 세계.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 : 10권. K-1511ㆍ원(元)나라(1280-1368) 때 왕자성(王子成)이 편찬하였으며, 이순보(李純甫)가 1213년에 쓴 서문을 포함하고 있다. 아미타불을 염송하면서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참회법에 대해 설하며, 모두 13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류과(豫流果) : 【범】 srotāpanna 성문사과(聲聞四果)의 하나. 범어로 수다원. 입류(入流)ㆍ역류(逆流)ㆍ예류(豫流)라 번역. 초과 3계(界)의 견혹(見惑)을 끊고, 처음으로 무루도(無漏道)에 드는 지위. 견도(見道) 16심 중의 제16심. 이것은 수도위(修道位)의 처음으로 견도와 수도 둘을 갖춘 최초가 됨.

예류향(豫流向) : 【범】 Srotāpattipratipannaka 성문사향(聲聞四向)의 하나. 예류과(豫流果)에 나아가는 동안을 말함. 무루(無漏)의 성지(聖智)를 처음 얻는 견도위(見道位)의 성자. 곧 3계 견혹(見惑)의 88사(使)를 끊는 견도 15심(心) 동안의 과정.

예반(禮盤) : 부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오르는 높은 자리.

예배(禮拜) : 공경하는 뜻을 몸으로 표현하는 형식. 합장 공경하고, 불ㆍ보살 전에 꿇어앉아 머리를 수그리고 경건하게 절하는 것.

예배문(禮拜門) : 5염문(念門)의 하나. 몸으로 아미타불께 예배함.

예배잡행(禮拜雜行) : 5종 잡행의 하나. 아미타불께 예배하는 외에 여러 불ㆍ보살과 모든 천신에게 예배하는 것.

예배정행(禮拜征行) : 5종 정행의 하나. 일심으로 아미타불께 예배함.

예수(預修) : (1) 역수(逆修)라고도 함. 죽은 후에 행할 불사를 생전에 미리 닦는 것. 세속에서 말하는 예수재.

예수(預修) : (2) 예수(豫修)라고도 함. 제때 이전에 법요(法要)를 미리 경영하는 것.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 1권. 송당 대우(松堂大愚) 지음. 1656년(조선 효종7) 영암군 도갑사에서 개간.

예수재(預修齋) : 죽은 후에 행할 불사를 생전에 미리 닦는 재. 『관정수원왕생십력정토경』에는 “4부 대중들이 이 몸이 무상한 줄 알고, 부지런히 닦아 보리도(菩提道)를 행하려거든 죽기 전에 미리 삼칠일(三七日)을 닦되, 등을 켜고 번을 달고, 스님들을 청하여 경전을 읽고 복업을 지으면 한량없는 복을 얻으며, 소원대로 과보를 얻는다”고 하였다. 지금도 신도들이 생전에 예수재를 행하는 일이 있음.

예수재의(預修齋儀) : 당나라 말년 장천(藏川) 지음. 생전 예수재를 하는 의식을 규정한 것.

예신약(翳身藥) : 몸을 가리기 위하는 쓰는 약.

예적금강(穢跡金剛) : 오추사마(烏樞沙摩)ㆍ오추사마명왕(烏樞沙摩明王)을 말함.

예적금강금백변법경(穢跡金剛禁百變法經) : 1권. K-1264, T-1229. 당(唐)나라 때 아질달산(阿質達霰, Ajitasena)이 732년에 안서(安西)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예적금강금백변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예적금강법금백변법』ㆍ『예적백변법문경』이라고도 한다. 오추삽마, 또는 예적금강의 진언을 설하는 700여 자의 소경(小經)이다.

예적금강설신통대만다라니법술영요문(穢跡金剛說神通大滿陀羅尼法術靈要門) : 1권. K-1265, T-1228. 당(唐)나라 때 아질달산(阿質達霰, Ajitasena)이 732년에 안서(安西)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예적금강설법술영요문』ㆍ『예적금강영요문』ㆍ『예적신통법술』이라 한다. 오추삽마, 또는 예적금강의 다라니와 염송법을 설한다.

예좌(猊座) : 사자좌(獅子座)라고도 함. 예는 산예(狻猊). 동물의 왕인 사자의 일종. 부처님은 사람 가운데 왕이란 뜻으로, 그 상좌(牀座)를 예좌 또는 사자좌라 하며, 후세에는 고승의 좌석을 말함.

예찬(禮讚) : (1) 3보(寶)를 예배하고, 찬탄함.

예찬(禮讚) : (2) 선도(善導)의 『왕생예찬게(往生禮讚偈)』를 줄인 것. ③ 왕생예찬게에 의하여 닦는 6시로 예찬하는 의식.

예토(穢土) : ↔ 정토(淨土). 부정한 것이 가득 찬 국토. 3계 6취를 말함.

예토가명인(穢土假名人) : 더러운 국토에 사는 사람. 사바세계에 있는 이들. 가명인이라 함은 사람은 5온(蘊)이 가(假)로 화합한 존재로서 오래 가지 못하고 잠깐 동안 있는 것을 사람이란 명칭으로써 붙인 데 불과하다는 뜻으로 표시.

예하(猊下) : 예좌하(猊座下)라는 뜻. 예는 산예(狻猊), 사자의 일종. 예좌는 동물 중의 왕자. 부처님이나 혹은 보살이 앉은 상좌를 일컫는 것. 후세에 달라져서 1종(宗)의 큰스님들을 존칭함에 쓰며, 그 자리 아래 엎드려 절한다는 뜻으로 “예좌하”라 하며 줄여서 예하라 함.

오(汚) :  【범】 o [오] (또는 烏ㆍ鷗ㆍ鄔).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밀교(密敎)에서 오(汚)자를 부르면 일체법폭류불가득(一切法瀑流不可得)의 이(理)에 계합한다 함은, 범어 oghotara(瀑流)의 머릿자를 취하여 해석한 것. 폭류불가득이란 것은 물심 제법(物心諸法)이 생멸하고 변화하여 잠깐도 정지하지 않음을 폭류에 비유. 범부는 이것을 상주(常住)하는 법이라 하고, 2승(乘)은 이 생멸 무상의 법을 무상 무아(無常無我)의 법이라고 망집(妄執)하거니와, 참으로 증(證)하는 경지에 이르면 현상이 곧 본체요, 본체가 곧 현상으로, 다시 집착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 또 오자를 일컫는 것을 취(取)의 소리라 함은 범어 oṇati(取法)의 머릿자에서 해석한 것.

오(塢) :  【범】 u [우] (또는 郁ㆍ憂ㆍ于ㆍ宇).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금강정경(金剛頂經)』 「석자모품」에 “오자문(塢字門)을 일컬으면 일체법 비유불가득(一切法譬喩不可得)이다”고 한 것은, 이 글자를 첫자로 하는 우파마(upamā) 곧 비유(譬喩)의 말에서 해석한 것. 또 『문수문경』 「자모품」에 “다종(多種) 핍박(逼迫)이 소리”라 한 것은 우파드라바(upadrava) 곧 뇌란(惱亂)ㆍ핍박(逼迫)의 말에서 해석한 것. 『열반경(涅槃經)』에는 “모든 경전 중에 최상(最上) 최승(最勝)하여 증장(增長)함이며 이른바 대열반(大涅槃)이다”고 한 것은 uttama, 곧 지상(至上)ㆍ최상(最上)의 뜻에 의하여 해석한 것.

오(汙引) :  【범】 [우] (또는 優ㆍ憂ㆍ烏ㆍ甌ㆍ鄔). 실담 12운(韻)의 하나. 50자문의 하나. 짧은 소리의 오(塢)에 비유의 뜻이 있다고 하는 데 대하여, 여기는 손감(損減)또는 협렬(狹劣)의 뜻을 가진 범어 ūna에서 해석하여 손감(損減)의 오(汙)라고 함. 『금강정경(金剛頂經)』 「석자모품」에 “오(汙)자문(字門)을 일컬으면 일체법 손감 불가득(一切法損減不可得)의 이치에 계합한다” 하고, 『문수문경(文殊問經)』 「자모품」에는 “세간의 많은 유정을 손감하는 소리다”고 하였으며, 또 오(汙)를 4신(身) 중의 보신(報身)이라 하였음.

오가(五家) : 중국 남종선(南宗禪)에서 분파한 임제(臨濟)ㆍ위앙(潙仰)ㆍ조동(曹洞)ㆍ운문(雲門)ㆍ법안(法眼)의 5종.

오가칠종(五家七宗) : 중국 남종선(南宗禪) 분파의 총칭. 중국의 선종은 초조(初祖) 달마로부터 5조 홍인에 이르러 북종(北宗)과 남종(南宗)에 나뉘고, 북종에서는 분파가 생기지 않았으나, 남종은 6조 혜능(慧能)의 문하(門下)인 청원(靑原)의 아래에서는 조동(曹洞)ㆍ운문(雲門)ㆍ법안(法眼)의 3종을, 같은 혜능의 문하인 남악 회양(南嶽懷讓)의 아래에서는 임제(臨濟)ㆍ위앙(潙仰)의 2종을 내었음. 이를 5가라 하며 또 임제로부터 나뉜 양기(楊岐)ㆍ황룡(黃龍)의 2종을 더하여 7종이라 함.

오간(五慳) : 5종의 간린(慳吝). ① 주처간(住處慳). 자기만 그 처소에 있고, 다른 사람을 들지 못하게 함. ② 가간(家慳). 자기만이 그 집에 출입하고, 다른 사람은 쓰지 못하게 함. 설사 다른 사람에게 허락하더라도 자기가 우선권을 가지는 것. ③ 시간(施慳). 자기만 그 시물(施物)을 받으며, 설사 다른 사람에게 주더라도 자기보다 적게 줌. ④ 칭찬간(稱讚慳). 자기만을 칭찬케 하고, 설사 다른 사람을 칭찬케 하여도 자기 이상으로 하지 못하게 함. ⑤ 법간(法慳). 자기만 경의 깊은 뜻을 알고, 다른 사람은 알게 하지 않음.

오간색(五間色) : 청(靑) 등의 5정색(正色)에 대해서 녹(綠) 등의 5간색이 있음. ⇨오색(五色).

오개(五蓋) : 【범】 pañca āvaraṇāni 5장(障)이라고도 함. 개(蓋)는 개부(蓋覆)한다는 뜻. 5법(法)이 있어 능히 심성(心性)을 가리워 선법(善法)을 낼 수 없게 함. ① 탐욕개(貪欲蓋). 5욕에 집착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② 진에개(瞋恚蓋). 성내는 것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③ 수면개(睡眠蓋).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짐으로 심성을 가리움. ④ 도회개(掉悔蓋).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함으로 심성을 가리움. ⑤ 의법(疑法). 법에 대하여 결단이 없이 미룸으로써 심성을 가리움.

오개오백년(五個五百年) : ⇨오오백년(五五百年).

오겁사유(五劫思惟) : 아미타불이 과거 인위(因位)에서 법장 보살이던 때 극락정토를 건설하여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큰 서원을 내기 전에, 5겁(劫)이란 오랜 세월에 홀로 생각하여 공부를 하던 일을 말함. 이 5겁 사유하던 때의 침사 초췌(沈思憔悴)한 상태를 조각 또는 그림으로 조성한 아미타불상을 5겁사유의 아미타라 함.

오견(五見) : 5리사(利使)라고도 함. 5종의 잘못된 견해. ① 신견(身見). 나라고 할 것이 없는 줄을 알지 못하고 내가 실로 있는 것이라고 집착하는 아견(我見)ㆍ아소견(我所見). ② 변견(邊見). 나라는 집착을 일으킨 위에 내가 죽은 뒤에는 길이 계속하거나 아주 없어지거나의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 ③ 사견(邪見). 도덕상의 인과를 부정하여 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악의 두려움도 돌아보지 않는 잘못된 소견. ④ 견취견(見取見). 졸렬한 지견(知見)이나 졸렬한 일을 취하여 스스로 훌륭한 견해라고 여기는 견해. ⑤ 계금취견(戒禁取見). 삿된 도를 고집하여 천상에 태어나는 인(因)이나 열반의 인이 된다는 잘못된 소견.

오결(五結) : 중생을 결박하여 3계(界)에 돌아다니게 하는 5종의 번뇌. 곧 탐결(貪結)ㆍ에결(恚結)ㆍ만결(慢結)ㆍ질결(嫉結)ㆍ간결(慳結).

오경(五境) : 5진(塵)ㆍ5묘욕경(妙欲境)이라고도 함. 5근(根)이 대상이 되고, 5식(識)에 의하여 알게 되는 5종의 바깥 경계. 곧 빛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하는 것 등.

오계(五戒) : 【범】 pañca śīlāni 불교에 귀의하는 재가(在家) 남녀가 받을 5종의 계율. 불교도 전체에 통하여 지킬 계율. ① 중생을 죽이지 말라. ② 훔치지 말라. ③ 음행하지 말라. ④ 거짓말하지 말라. ⑤ 술 마시지 말라.

오계(汚戒) : (1) 계를 더럽힘. 범부는 일상에 일어나는 번뇌 때문에 계체(戒體)를 더럽힘을 말함.

오계(汚戒) : (2) 더러운 계(戒). 부처님의 청정한 계에 대한 말. 등각위(等覺位)까지는 오히려 무명(無明)의 번뇌를 모두 끊지 못하므로 더러워진다는 뜻. 이런 이들이 가지는 계를 오계라 함.

오계사(五溪寺) : 평안남도 평원군 동두면 서문리 서쪽 산에 있던 절.

오고(五鈷) : ⇨오고저(五鈷杵)ㆍ금강저(金剛杵).

오고(五苦) : (1) 미계(迷界)의 5도는 고통만 있고, 즐거움이 아니라는 것. 곧 제천고ㆍ인도고ㆍ축생고ㆍ아귀고ㆍ지옥고 등.

오고(五苦) : (2) 인간계에 대한 5종의 괴로움. ① 생고(生苦)ㆍ노고(老苦)ㆍ병고(病苦)ㆍ사고(死苦)ㆍ애별리고(愛別離苦). ② 생고ㆍ노고ㆍ병고ㆍ사고ㆍ옥(獄)고. ③ 생노병사고ㆍ애별리고ㆍ원증회고(怨憎會苦)ㆍ구부득고(求不得苦)ㆍ오음성고(五陰盛苦).

오고(五股) : 오고(五鈷ㆍ五古ㆍ五▼)라고도 함. 자세히는 오고저(五股杵)ㆍ오고 금강저(五股金剛杵). 고(股)는 갈래라는 뜻. 다섯 갈래로 나뉜 금강저를 말함. ⇨금강저(金剛杵).

오고령(五鈷鈴) : 밀교에서 쓰는 법구(法具). 금강저(金剛杵)로 요령의 자루를 하되 한끝을 오고로 한 것.

오고인(五股印) : 5지인(智印)ㆍ5봉인(峰印)ㆍ5대인(大印)ㆍ금강혜인(金剛慧印)이라고도 함. 5지(智)ㆍ5대(大)를 표시한 결인상(結印相). 두 손을 합하고, 약손가락을 꼬부려 교차하고 집게손가락은 조금 굽힐 뿐이고 서로 닿지 않음. 곧 소지(小指)와 중지(中指)와 촉지(觸指)와 대지(大指)로써 5고저(鈷杵)의 형상을 만든 것. 또 약손가락을 교차하되 손가락 끝을 손바닥 안에 두는 것과 손바닥 밖에 두는 데 따라 내오고인(內五股印)ㆍ외오고인(外五股印)의 둘로 나눔. 또는 오른손의 네 손가락을 벌리고 중지(中指)를 중앙에 두어 5고의 형상을 함을 반오고인(半五股印)이라 하고, 두 손을 합하여 각 손가락 끝을 나타나게 함을 도오고인(都五股印)이라 함.

오고장구경(五苦章句經) : 1권. K-797, T-741.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고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도장고경(道章苦經)』ㆍ『오도장구경』ㆍ『정제죄개오락불법경(淨除罪蓋娛樂佛法經)』ㆍ『제천오고경(諸天五苦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3계(界) 5도(道)는 생사가 끊이지 않으며 제천고(諸天苦)ㆍ인도고(人道苦)ㆍ축생고(畜生苦)ㆍ아귀고(餓鬼苦)ㆍ지옥고(地獄苦)의 5가지 고통이 있다고 설하신다. 또한 일체 중생은 12인연과 3독(毒)에 둘러싸여 6정(情)을 찾으며, 나에 집착하는 것이 무거운 짐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오고저(五股杵) : 5고저(鈷杵ㆍ古杵) 또는 5고(鈷ㆍ古ㆍ股). 금강저의 5고(鈷)로 된 것을 말함. 밀교에 대한 중요한 법구(法具). 5고는 5지(智)ㆍ5불(佛)ㆍ5부(部)를 표한 것. ⇨금강저(金剛杵).

오공(悟空) : (731~?) 중국 스님. 이름은 법계(法界). 속성은 차(車)씨. 섬서성 서안부 승양현 사람. 752년(당 천보10) 조정에서 장도광(張韜光) 등 40여 인을 인도 계빈국에 보낼 때 그 일원으로 서안(西安)에서 계빈의 건타라에 갔었음. 장도광 등이 사명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오공은 병에 걸려 오지 못함. 27세에 사리월마(舍利越魔) 삼장을 따라 출가하여 달마타도(達摩馱都)라 이름. 근본율의(根本律義)와 범어 등을 배우고, 여러 곳 불전과 영적(靈蹟)을 대강 살펴보고, 790년(정원6) 2월에 장안에 돌아옴. 나라에서 장무장군시태상경(壯武將軍試太常卿)을 시키고, 장경사(章敬寺)에 있게 하며 이름을 오공이라 함. 번역:『십력경(十力經)』ㆍ『십지경(十地經)』ㆍ『회향전경』 등 3본 11권.

오공덕문(五功德門) : 공덕오념문(功德五念門)이라고도 함.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한 뒤에 얻는 5종의 공덕. 곧 근문(近門)ㆍ원림유희지문(園林遊戱地門). 이는 5념문의 인행(因行)으로 얻는 과보(果報).

(불설)오공포세경(佛說五恐怖世經) : 1권. K-841, T-1481.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경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공포경』이라 한다. 미래의 비구가 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일들에 대하여 설한다.

오과(五過) : 5종의 과실(過失). (1) 계율을 지키지 아니하여 생기는 5종의 결과. ① 자신을 해함. ② 지혜 있는 이에게 꾸중을 받음. ③ 나쁜 이름이 유포됨. ④ 죽을 적에 후회함. ⑤ 죽어서 지옥 등의 악도에 떨어짐. (2) 정교(正敎)에 대하여 바른 견해를 얻지 못하면 5과가 생김. ① 옳게 믿지 못함. ② 용기가 감퇴됨. ③ 사람을 속임. ④ 법을 비방함. ⑤ 성법(聖法)을 소홀히 여김.

오과(五果) : 【범】 pañca phalāni (1) 원인에 대한 결과를 5종으로 분류한 것. 이숙과(異熟果)ㆍ등류과(等流果)ㆍ이계과(離繫果)ㆍ사용과(士用果)ㆍ증상과(增上果).

오과(五果) : (2) 소승(小乘)의 증과(證果)를 5종으로 나눈 것. 수다원과(須陀洹果)ㆍ사다함과(斯陀含果)ㆍ아나함과(阿那含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ㆍ벽지불과(辟支佛果).

오과(五果) : (3) 과실(果實)을 5종으로 나눈 것. 핵과(核果)ㆍ부과(膚果)ㆍ곡과(穀果)ㆍ회과(檜果)ㆍ각과(角果).

오과회심(五果廻心) : 소승의 오과성자(五果聖者)가 마음을 돌려 대승으로 전향하는 연한(年限)이 오래고 짧은 것. 수다원과(須陀洹果)의 성자는 열반을 얻은 후 8만 겁을 지나 회심(廻心)하고, 사다함과는 6만 겁, 아나함과는 4만 겁, 아라한과는 2만 겁, 벽지불(辟支佛)은 10천 겁을 지나 회심하여, 드디어 대승으로 전향하여 불과를 증함. 이것이 『열반경(涅槃經)』에 있는 말인데 보통 줄여서 8642만 10천 겁이라 함.

오관(五觀) : (1) 식사할 때 비구가 생각하는 5종의 관문(觀門). ① 공이 얼마나 든 것인가를 헤아려 음식이 오는 곳을 생각함. ② 자기의 덕행이 공양을 받을 만한가 못한가를 헤아려 생각해 봄. ③ 마음을 방비하고, 허물을 여의는 데는 3독(毒)보다 지낼 것이 없는 줄을 관함. ④ 밥 먹는 것을 약으로 여겨 몸이 여읨을 치료함에 족한 줄로 관함. ⑤ 도업(道業)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 공양을 받는 줄로 관함.

오관(五觀) : (2) 5안(眼)으로 보는 것이 서로 다름으로 생기는 차이. ① 육안(肉眼)은 색의 거친 모양을 관함. ② 천안(天眼)은 색(色)의 인과의 세밀한 상을 관함. ③ 혜안(慧眼)은 색법(色法)ㆍ심법(心法)의 거칠고 세밀한 상과 공제(空諦)의 이치를 관함. ④ 법안(法眼)은 색심(色心)의 인과의 추한 상, 세밀한 상과 가제(假諦)의 모든 법을 관함. ⑤ 불안(佛眼)은 앞의 4관을 겸하고 중도불성(中道佛性)의 이치를 관함.

오관왕(五官王) : 저승(冥道)에서 5형(刑)을 주재하는 왕의 이름. 본지(本地)는 보현보살로 3강(江)의 사이에 큰 전각을 짓고, 죽은 뒤 사칠일(四七日)을 지나서 오는 중생의 죄가 가볍고 중함을 저울질하는 명도의 관인.

오교(五敎) : (1) 신라 불교가 한창 성하였을 적에 경교(經敎)를 공부하는 종파가 5파로 벌어진 것. ① 열반종. 무열왕 때에 보덕이 세움. ② 남산종(율종). 선덕왕 때에 자장 율사가 세움. ③ 화엄종. 문무왕 때에 원효와, 신문왕 때 의상이 각각 세움. ④ 법상종. 경덕왕 때 진표 율사가 세움. ⑤ 법성종. 시대와 종조(宗祖) 미상.

오교(五敎) : (2) 부처님의 일대 교설을 5종으로 분류한 것. ① 당나라 정관 때에 중국에 온 파파밀다라의 설. 사제교(四諦敎, 아함경)ㆍ무상교(無相敎, 반야경)ㆍ관행교(觀行敎, 화엄경)ㆍ안락교(安樂敎, 열반경)ㆍ수호교(守護敎, 대집경). ② 당나라 현수 법장의 설. 소승교(小乘敎, 아함경)ㆍ대승시교(大乘始敎, 해심밀경)ㆍ종교(終敎, 능가경ㆍ승만경)ㆍ돈교(頓敎, 유마경)ㆍ원교(圓敎, 화엄경). ③ 유송(劉宋)ㆍ원가 때에 죽은 도량사(道場寺) 혜관(慧觀)의 설. 유상교(有相敎, 아함경)ㆍ무상교(無相敎, 반야경)ㆍ억양교(抑揚敎, 유마경ㆍ사익경)ㆍ동귀교(同歸敎, 법화경)ㆍ상주교(常住敎, 열반경). ④ 제나라 은사(隱士) 유규(劉虯)의 설. 인천교(人天敎, 5계10선)ㆍ유상교(有相敎, 아함경)ㆍ무상교(無相敎, 반야경)ㆍ동귀교(同歸敎, 법화경)ㆍ상주교(常住敎, 열반경). ⑤ 제나라 호신사(護身寺) 자궤(自軌)의 설. 인연종(因緣宗, 살바다부ㆍ설산부)ㆍ가명종(假名宗, 경부ㆍ설가부 등)ㆍ부진종(不眞宗, 반야경)ㆍ진종(眞宗, 열반경)ㆍ법계종(法界宗, 화엄경).

오교(五敎) : (3) 융통염불종(融通念佛宗)의 5교. 인천교(人天敎)ㆍ소승교(小乘敎)ㆍ점교(漸敎)ㆍ돈교(頓敎)ㆍ원교(圓敎).

오교불신(五敎佛身) : 화엄종에서 부처님이 설법할 때 5교를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내는 불신. 장륙금신(丈六金身, 소승교의 불)ㆍ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대승교의 불)ㆍ장륙신이 곧 진불(丈六卽眞佛, 종교의 불)ㆍ장륙신이 곧 법신(丈六卽法身, 돈교의 불)ㆍ구족십신(具足十身, 원교의 불).

오교십종(五敎十宗) : 화엄종에서 불교 교리의 얕고 깊음을 따라 우열을 판단하는 것. 5교는 교상(敎相)의 분류로서 소승교ㆍ대승시교ㆍ종교(終敎)ㆍ돈교ㆍ원교. 10종(宗)은 종의(宗義)의 구분으로서, 아법구유종(我法俱有宗)ㆍ법유아무종(法有我無宗)ㆍ법무거래종(法無去來宗)ㆍ현통가실종(現通假實宗)ㆍ속망진실종(俗妄眞實宗)ㆍ제법단명종(諸法但名宗)ㆍ일체개공종(一切皆空宗)ㆍ진덕불공종(眞德不空宗)ㆍ상상구절종(相想俱絶宗)ㆍ원명구덕종(圓明具德宗).

오교양종(五敎兩宗) : 우리나라 불교의 각 종파를 총칭하던 말. 1260년(고려 원종 때)부터 1418년(조선 태종 때)까지 쓰여진 말. 5교와 양종에는 여러 가지 말이 있음. (1) 5교:소승교ㆍ계율교ㆍ법상교ㆍ밀교ㆍ원교. 양종:선종ㆍ교종. (2) 5교:소승ㆍ계율ㆍ법상ㆍ밀교ㆍ원교. 양종:남활종(南活宗)ㆍ북묵종(北黙宗). (3) 5교:계율ㆍ법상ㆍ법성ㆍ원융ㆍ천태. 양종:선적종ㆍ조계종. (4) 5교:열반종ㆍ남산종ㆍ화엄종ㆍ법상종ㆍ법성종. 양종:조계종ㆍ천태종. (5) 5교:계율ㆍ법상ㆍ법성ㆍ원융ㆍ천태. 양종:선적종ㆍ조계종.

오교장(五敎章) : 3권. 당나라 현수 지음. 『화엄일승교의분제장((華嚴一乘敎義分齊章)』ㆍ『화엄일승교분기(華嚴一乘敎分記)』ㆍ『화엄교중일승오교분제의(華嚴敎中一乘五敎分齊義)』ㆍ『화엄일승분교기(華嚴一乘分敎記)』ㆍ『화엄오교장(華嚴五敎章)』이라고도 함. 1부를 건립승(建立乘)ㆍ교의섭익(敎義攝益)ㆍ서고금립교(敍古今立敎)ㆍ분교개종(分敎開宗)ㆍ승교개합(乘敎開合)ㆍ교기전후(敎起前後)ㆍ결택기의(決擇其意)ㆍ시설이상(施設異相)ㆍ의리분제(義理分齊)ㆍ소전차별(所詮差別)의 10장에 나누고, 화엄종의 입장에서 불교 중의 여러 학설을 종횡(縱橫)으로 비판하여 『화엄경(華嚴經)』을 최고로 주장하고, 그 종의(宗義)를 조직적으로 기술한 것.

오구의식(五俱意識) : 제6식(識)이 전(前)5식 중의 어느 것과도 함께 일어나는 작용.

오구족(五俱足) : 다섯 개의 공양구(供養具). 곧 향로 1, 꽃병 2, 촛대 2의 5불구(佛具).

오근(五根) : (1) 【범】 pañcendriyāṇi 5관(官), 곧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접촉하는 5감각 기관인 눈ㆍ귀ㆍ코ㆍ혀ㆍ몸의 5근.

오근(五根) : (2) 5력(力)이라고도 함. 보리에 도달하기 위한 향상기관(向上機關) 방법으로 유력한 5종. 신근(信根)ㆍ진근(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

오금사(五金寺) : 전라북도 익산 금마면 용순리 오금산 북쪽에 있던 절. 백제 무왕이 임금 되기 전에 서동(薯童)으로서 마를 캐다가 오금을 얻은 곳. 임금이 된 뒤 그곳에 오금사를 창건.

오기(烏耆) : 서역에 있는 나라. 아기니(阿耆尼)와 같음. 지금의 객리화탁(喀唎和卓, Karakhoja). 북에는 천산(天山), 남에는 목하(木河)의 지류. Konche, Kaidu 두 강에 임하고, 동은 토로번(土魯番), 객리사이(喀唎沙爾), 서는 고차(庫車)에 닿았음.

오나(烏那) : 스스로 나오는 한탄하는 말. 감탄사(感歎詞)로서 ‘오호(嗚呼)’와 같음.

오나함천(五那含天) : ⇨오정거천.

오남사(午南寺) : 평안북도 강계군 공북면 공인동 천마산에 있는 절.

오납의(五衲衣) : 납의는 납가사(衲袈裟). 남들이 버린 헝겊을 주워 꿰맨 옷. 이것은 순색이 아닌 5방정색(方正色), 곧 청ㆍ황ㆍ적ㆍ백ㆍ흑. 또는 5방간색(方間色), 곧 비(緋)ㆍ홍(紅)ㆍ자(紫)ㆍ녹(綠)ㆍ유황(磂黃). 색깔의 옷을 여러 가지로 자르고 기워 만든 것.

오념문(五念門) : 또는 오념(五念).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행업(行業)을 5문(門)으로 나눈 부문. 곧 예배문(禮拜門)ㆍ찬탄문(讚歎門)ㆍ작원문(作願門)ㆍ관찰문(觀察門)ㆍ회향문(廻向門).

오다(烏茶) : 【범】 Oḍra 동 인도에 소속한 나라. 지금은 Orissa주, 옛적 Odivisa에 해당. 옛 수도는 Cutack의 땅. 6세기에 Jajati-kesari왕이 지금의 바이다리니하(河)의 쟈지푸루에 새 성을 쌓았음. 795년(당 정원 11)에 이 나라 왕이 보낸 『화엄경본』을 반야 삼장(般若三藏)이 번역한 것이 『화엄경(華嚴經)』 40권본.

오단망(五旦望) : 선종에서 5일ㆍ10일ㆍ20일ㆍ25일의 오참일(五參日)과 삭일(朔日ㆍ旦)ㆍ15일(望)을 합하여 말함. 이 날에는 상당(上堂)이 있음.

오대(五大) : (1) 체성(體性)이 넓고 커서 능히 만유를 만들어 내는 것에 5종이 있음. 곧 지대(地大)ㆍ수대(水大)ㆍ화대(火大)ㆍ풍대(風大)ㆍ공대(空大).

오대(五大) : (2) 수론(數論) 25제(諦)의 1과(科). 공대ㆍ풍대ㆍ화대ㆍ수대ㆍ지대를 말함. 이는 차례로 성(聲)ㆍ촉(觸)ㆍ색(色)ㆍ미(味)ㆍ향(香)의 5유(唯)로부터 난다고 함.

오대력보살(五大力菩薩) : 또는 5대력존(大力尊). 3보(寶)를 호지하는 왕들의 국토를 보호하는 대력의 5보살. 곧 금강후(金剛吼)ㆍ용왕후(龍王吼)ㆍ무외십력후(無畏十力吼)ㆍ뇌전후(雷電吼)ㆍ무량력후(無量力吼).

오대명왕(五大明王) : 5대존(大尊)ㆍ5대존명왕(大尊明王)이라고도 함. 분노한 형상을 나타내는 부동(不動)ㆍ항삼세(降三世)ㆍ군다리(軍茶利)ㆍ대위덕(大威德)ㆍ금강야차(金剛夜叉)의 5명왕. 이는 9식에서 변한 몸에서 안팎 마장(魔障)을 항복 받기 위하여 나타내는 다섯 부처님의 교령륜신(敎令輪身).

오대사(五臺寺) : 경상남도 진주 지리산에 있던 절. 1123년(고려 인종1)에 진억(津億)이 옛 절터에 창건. 수정사(水精社)를 결성하고, 정업(淨業)을 닦던 곳.

오대산(五臺山) : (1)중국 산서성 대주 오대현의 동북에 있는 산. 동ㆍ서ㆍ남ㆍ북ㆍ중의 5봉이 높이 솟았고, 꼭대기에 나무가 없고 흙을 모아 놓은 대(臺)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음. 여름에도 덥지 않으므로 청량산(淸凉山)이라 함. 67년(후한 영평10) 마등(摩騰)ㆍ축법란(竺法蘭) 등이 이 산에 올라 암자를 지었음. 후에 두순(杜順)ㆍ도선(道宣) 등 큰스님들이 있었고 원나라 때에는 라마교의 전당(殿堂)이 있었음.

오대산(五臺山) : (2)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평창군에 오대산이 있으며 그 중대에 불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과 월정사가 있음.

오대소(五大疏) : 자세히는 태밀 오대소(台密五大疏). 태밀의 교리(敎理)를 기록한 중요한 소 중에서 5종의 대부(大部)를 말함. 『대일경의석(大日經義釋)』 14권(일행 지음), 『금강정경소(金剛頂經疏)』 7권(자각 지음), 『소실지경소(蘇悉持經疏)』 7권(자각 지음), 『보리장일자경의석』 5권(지증 지음), 『유기경행법기』 3권(안연 지음).

(불설)오대시경(佛說五大施經) : 1권. K-1471, T-706.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17년에 번역하였다.

오대암사(五臺岩寺) : 함경북도 회령군 고령에 있던 절.

오대원(五大願) : 대일여래의 본원(本願). 또는 여러 불ㆍ보살의 총원(總願)인 5종의 큰 서원. ① 한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다. ② 한없는 복지(福智)를 모으리다. ③ 한없는 법문을 배우리다. ④ 한없는 부처님을 섬기리다. ⑤ 위없는 보리(菩提)를 증(證)하리다. 이 5대원을 또 5불(아촉불ㆍ보생불ㆍ아미타불ㆍ불공불ㆍ대일불)과 5지(대원경지ㆍ평등성지ㆍ묘관찰지ㆍ성소작지ㆍ법계체성지)에 비유.

오대존(五大尊) : ⇨오대명왕.

오대존명왕(五大尊明王) : ⇨오대명왕.

오대진언(五大眞言) : 1책. 조선 덕종왕비가 불경 가운데 5대 진언을 한글로 번역케 한 것. 영험약초(靈驗略抄)가 부록 되어 있음.

오대허공장(五大虛空藏) : 또는 오대금강허공장. 허공장보살의 덕을 5방에 배대하여 세운 것. 곧 중앙법계허공장보살ㆍ동방금강허공장보살ㆍ남방보광허공장보살ㆍ서방연화허공장보살ㆍ북방업용허공장보살. 또는 차례대로 해탈(解脫)허공장ㆍ복지(福智)허공장ㆍ능만(能滿)허공장ㆍ시원(施願)허공장ㆍ무구(無垢)허공장.

오덕(五德) : (1) 비구(比丘)의 5덕. 포마(怖魔)ㆍ걸사(乞士)ㆍ정계(淨戒)ㆍ정명(淨命)ㆍ파악(破惡).

오덕(五德) : (2) 병을 간호할 적에 행할 5종의 덕. ① 환자의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아는 것. ② 환자의 대소변과 가래침과 토한 것을 더럽게 여기지 않는 것. ③ 자비심으로써 하고, 생활을 위하여 하지 않는 것. ④ 약과 먹을 것 등을 잘 보살피는 것. ⑤ 병인을 위하여 법을 설할 수 있는 것 등.

오덕(五德) : (3) 안거(安居)를 마치는 날 자자(自恣)하는 식을 행할 때에 대중에서 선발되어 자자하는 책임에 당할 이의 갖추어야 할 2종의 5덕. ① 불애(不愛)ㆍ불에(不恚)ㆍ불포(不怖)ㆍ불치(不癡)ㆍ자자불자자(自恣不自恣)를 아는 것. ② 때를 앎ㆍ진실ㆍ이익ㆍ유연(柔軟)ㆍ자심(慈心)의 덕망.

오덕(五德) : (4) 정에 주(住)하는 보살이 처음 얻는 5종의 덕. 생선취(生善趣)ㆍ생귀가(生貴家)ㆍ구승근(具勝根)ㆍ수남신(受男身)ㆍ억숙명(憶宿命).

오덕(五德) : (5) ⇨오덕현서(五德現瑞).

오덕사(五德寺) :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오덕리 금계산에 있는 절. 오덕암(五德庵)이라고도 함.

오덕암(五德庵) :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는 오덕사의 다른 이름.

오덕현서(五德現瑞) : 세존이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하려고, 대적정에 들어 5덕의 상서를 나타낸 것. ① 주기특법(住奇特法). ② 주불소주(住佛所住). ③ 주도사행(住導師行). ④ 주최승도(住最勝道). ⑤ 행여래덕(行如來德).

오도(五道) : 또는 5취(趣). 도(道)는 중생이 업인(業因)에 따라 왕래하는 곳.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

오도(悟道) : 불도(佛道)의 진리를 증오(證悟)함.

오도명관(五道冥官) : 항상 명부(冥府)에서 5도 중생의 선악을 판단하는 관인.

오도사문(汚道沙門) : 4사문(沙門)의 하나. 중죄를 범한 비구. 계율을 파하고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승려로서, 불도를 더럽히는 사문.

오도암(五道庵) : 경상북도 영천 은해사 산내에 있던 절.

오도암(悟道庵) : 황해도 신계군 오도산에 있던 절.

오동사(梧桐寺) : 경기도 화성 서봉산에 있던 절.

오둔사(五鈍寺) : ↔ 오리사(五利使). 탐욕사(貪欲使)ㆍ진에사(瞋恚使)ㆍ무명사(無明使)ㆍ만사(慢使)ㆍ의사(疑使) 등 다섯 번뇌. 이 번뇌는 곳을 따라 멋대로 동하는 것으로, 성품이 둔하고 또 수행자의 마음을 구사(驅使)하는 것이므로 5둔사라 함.

오등(烏藤) : 주장(柱杖)을 말함. 오주장(烏柱杖)의 준말.

오등엄통(五燈嚴統) : 30권. 청나라 비은 통용(費隱通容) 지음. 선종의 고승전(高僧傳). 과거 7불로부터 서천(西天)의 28조와 동토(東土)의 6조와 및 중국 고승의 전기를 기록한 것. 임제(臨濟) 아래는 중봉본(中峰本)의 12세인 밀운오(密雲悟)에 마치고, 조동(曹洞) 아래로는 만송 행수(萬松行秀)의 10세인 운문증(雲門證)의 법사(法嗣)까지 기록한 것. 종등(宗燈) 연구에 필요한 책.

오등회원(五燈會元) : 22권. 남송의 영은 보제(靈隱普濟) 지음. 『전등록(傳燈錄)』ㆍ『광등록(廣燈錄)』ㆍ『연등록(聯燈錄)』ㆍ『속등록(續燈錄)』ㆍ『보등록(普燈錄)』의 많은 것을 추려서 한 책으로 만든 것. 과거 7불, 서천 27조, 동토 6조로부터 남악(南嶽)이 17대 덕산연(德山涓)까지의 선승전(禪僧傳).

오락가전단(烏洛迦栴檀) : 【범】 uragasāra-candana 또는 우다가사라전단(優陀伽娑羅栴檀)ㆍ지비오라가사라전단(地毘烏羅伽娑羅栴檀)이라 음역. 전단나무의 일종. 『혜원음의(慧苑音義)』 하권에 이름을 해석함. ① 오락가(烏洛迦)는 뱀 이름. 이 뱀의 독열(毒熱)로 괴로울 때 이 나무에 몸을 감으면 치료된다는 것. ② 이 뱀은 독이 있어 물리면 곧 죽는데, 이 전단은 그 독을 없애는 데 묘한 효험이 있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함.

오랄시(烏剌尸) : 【범】 Uraśā 북인도 가습미라국 서쪽에 있던 나라. 지금의 하자라(Hazara) 지방.

오력(五力) : 【범】 pañca balāni (1) 불교에 대한 실천 방면의 기초적 덕목(德目)이 되는 5종. ① 신력(信力). 불법을 믿고 다른 것을 믿지 않는 것. ② 진력(進力). 선을 짓고 악을 폐하기를 부지런히 하는 것. ③ 염력(念力). 사상을 바로 가지고 사특한 생각을 버리는 것. ④ 정력(定力). 선정(禪定)을 닦아 어지러운 생각을 없게 하는 것. ⑤ 혜력(慧力). 지혜를 닦아 불교의 진리인 4제(諦)를 깨닫는 것.

오력(五力) : (2) 불가사의한 작용이 있는 5종의 힘. ① 정력(定力). 일체 선정의 힘. ②통력(通力). 일체 신통의 힘. ③ 차식력(借識力). 이선천(二禪天) 이상에는 5식(識)이 없으므로 필요하면 신통으로 자유롭게 초선천(初禪天)의 5식을 일으키는 것. ④ 원력(願力). 불ㆍ보살의 큰 원. ⑤ 법위덕력(法威德力). 불법의 위덕의 힘.

오로(惡露) : 몸에서 흐르는 나쁜 진액. 피고름ㆍ똥ㆍ오줌ㆍ땀 따위.

오론(五論) : (1) 율종(律宗)에서 쓰는 5부의 논(論). 『비니모론(毘尼母論)』ㆍ『마득륵가론(摩得勒伽論)』ㆍ『선견론(善見論)』ㆍ『살바다론(薩婆多論)』ㆍ『명료론(明了論)』.

오론(五論) : (2) 오부대론(五部大論)을 말함.

오룡사(五龍寺) :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에 있던 절. 법경 왕사(法鏡王師)의 비가 있음.

오류설법(五類說法) : 『화엄경(華嚴經)』을 설법한 5종. 불설(佛說)ㆍ보살설(菩薩說)ㆍ성문설(聲聞說)ㆍ중생설(衆生說)ㆍ기계설(器界說).

오륜(五輪) : (1) 윤(輪)은 모든 덕을 구비했다는 뜻. 5는 5대(大). 5대는 모든 덕을 구비하고, 원륜주변(圓輪周遍)하여 모자람이 없으므로 이렇게 이름함. 지륜(地輪)ㆍ수륜(水輪)ㆍ화륜(火輪)ㆍ풍퓬(風輪)ㆍ공륜(空輪).

오륜(五輪) : (2) 오체(五體)의 다른 이름. 오체투지(五體投地)의 예배를 오륜투지라고 하는 따위.

오륜(五輪) : (3) 오륜탑파(五輪塔婆)의 준말.

오륜삼매(五輪三昧) : 또는 오륜선(五輪禪). 선정(禪定)을 닦아서 얻은 5종의 공덕. 곧 지륜삼매(地輪三昧)ㆍ수륜(水輪)삼매ㆍ풍륜(風輪)삼매ㆍ금사륜(金沙輪)삼매ㆍ금강륜(金剛輪)삼매.

오륜탑파(五輪塔婆) : 5해탈륜(解脫輪)ㆍ5륜이라고도 함.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ㆍ공(空)의 5대(大)를 표시하는 석탑으로, 방형(方形)ㆍ원형(圓形)ㆍ삼각형(三角形)ㆍ반원형(半圓形)ㆍ여의주형(如意珠形)의 5석(石)을 포개고 각 돌에 5대의 종자 야ㆍ가ㆍ라ㆍ바ㆍ나 자(字)를 새긴 것.

오리사(五利使) : ↔ 오둔사(五鈍使). 곧 신견사(身見使)ㆍ변견사(邊見使)ㆍ사견사(邪見使)ㆍ견취사(見取使)ㆍ계취사(戒取使). 이는 진리를 추구하여 일어나고, 성질이 날카로워 중생의 마음을 구사(驅使)하므로 5리사라고 함. 5견(見)과 같음.

오리포외(五離怖畏) : 다섯 가지 두려움을 여의는 것. 곧 탐화(貪火)가 태우지 못하고, 진독(瞋毒)이 닿지 못하고, 혹도(惑刀)가 상하게 하지 못하고, 물이 빠지게 못하고, 모든 각관(覺觀)의 연기가 쏘여 해롭게 못함을 말함.

오마비(烏摩妃) : 【범】 Umā 마혜수라천의 아내, 비나야가의 어머니. 바라문교의 1파인 신비파(神妃派)에서 존중하는 여신(女神).

오망상(五妄想) : 색(色)ㆍ수(水)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온(蘊)은 망상 위에 있는 것으로 실유(實有)가 아니라는 것. ① 견고망상(堅固妄想). 색온(色蘊), 중생의 몸. ② 허명망상(虛明妄想). 수온(受蘊), 5근(根)으로 바깥 경계에 촉하는 것. ③ 융통망상(融通妄想). 상온(想蘊), 마음은 허망하지만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몸은 실재(實在)이어서 이 허와 실이 같지 아니한 것을 융통 연관하는 망상. ④ 유은망상(由隱妄想). 행온(行蘊), 중생의 색신(色身)은 금방 변화하여 잠깐도 쉬지 아니하거니와, 그 상태가 은밀하여 알기 어려운 것. ⑤ 전도망상(顚倒妄想). 식온(識蘊), 중생의 식심은 허망하고 전도하여 빨리 흐르는 물과 같이 잠깐도 정지하지 못하는 것.

오명(五明) : 【범】 pañca-vidyā 5종의 학문. 내명(內明:불교 진리의 학문)ㆍ의방명(醫方明:병의 원인과 예방하는 학문)ㆍ성명(聲明:문법학)ㆍ인명(因明:인도의 논리학)ㆍ공교명(工巧明:여러 가지 기술학).

오모자경(五母子經) : 1권. K-768, T-555.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어린 사미의 인연담을 통해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이치를 설한 경전이다. 어떤 아라한이 산중에서 도를 닦고 있었다. 한 사미가 일곱 살 때부터 그 아라한을 모셨는데 여덟 살이 되자 4신통을 얻어 혜안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하늘을 날기까지 하였다. 어느 날 그 사미가 자신의 숙명을 생각하고 웃었는데, 아라한이 그 까닭을 물었다. 사미는 자신이 네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나고 태어날 때마다 일찍 죽었으며, 지금은 다섯 번째로 태어나 일곱 살에 집을 떠나 도를 닦고 있는데 이 다섯 어머니가 서로 만나 죽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아들들이 모두 한 아들임을 모르기 때문에 웃은 것이라고 말한다. 동자는 범부는 죽음을 알지 못하지만,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 것이니 자신은 부처님의 은혜로 하룻밤에 다섯 어머니를 보고 그들이 걱정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고 하였다. 그는 몸은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혼은 자신이 지은 바를 따른다고 말하면서 날아가 버렸다는 내용이다.

오묘(五妙) :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 등 5경(境)의 정묘한 것. 또 이 5경은 범부의 욕심으로 묘락(妙樂)이라고 느낌.

오무간(五無間) : 아비지옥(阿鼻地獄)을 말함. 아비지옥에는 5종의 무간(無間)이 있으므로 5무간이라 함. ① 취과무간(趣果無間). 이 지옥의 고과(苦果)를 받는 죄업은 순현업(順現業)이나 순생업(順生業)으로 조업(造業)과 수과(受果)의 사이에 결코 다른 생을 격(隔)함이 없는 것. ② 수고무간(受苦無間). 괴로움을 받는 데 간격이 없는 것. ③ 시무간(時無間). 괴로움 받는 시간이 끊임없는 것. ④ 명무간(命無間). 목숨이 항상 계속되어 끊임없는 것. ⑤ 형무간(形無間). 넓이 8만 유순 되는 지옥에 몸이 꽉 차서 조그만 빈틈이 없는 것.

오무간업(五無間業) : 5역죄를 말함. 이 5종의 악업을 지은 이는 반드시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 까닭.

(불설)오무반복경(佛說五無反復經) : 1권. K-847, T-751. 유송(劉宋)시대에 저거경성(沮渠京聲)이 455년경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오반복대의경』이라고도 한다.

오문선경요용법(五門禪經要用法) : 1권. K-1006, T-619. 유송(劉宋)시대에 담마밀다(曇摩蜜多, Dharmamitra)가 441년 이후에 건업(建業)의 기원사(祇洹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문선요법』ㆍ『선경요용법』이라 한다. 좌선을 하는 데 중요한 5가지를 설명한다.

오미(五味) : 5종의 맛. (1) 신 맛ㆍ쓴 맛ㆍ단 맛ㆍ매운 맛ㆍ짠 맛. (2) 유미(乳味)ㆍ낙미(酪味)ㆍ생소미(生酥味)ㆍ숙소미(熟酥味)ㆍ제호미(醍醐味). 우유를 정제하면 차례로 이 5미가 남. 천태종에서는 부처님의 1대 교설을 5시로 나눈 데 비유함.

오미죽(五味粥) : 홍조(紅糟)ㆍ납팔죽(臘八粥)이라고도 함. 선가(禪家)에서 12월 8일 세존 성도(成道)한 날에 먹는 죽. 5곡을 섞어서 쑨 죽. 석존이 성도하기 전에 받은 데 기인.

오바라밀(五波羅蜜) : 6바라밀에서 반야바라밀을 제한 것.

오바삭가(烏波索迦)() : ⇨우바새[優婆塞]

오바시가(鄔波斯迦)() : ⇨우바이[優婆夷]

오방오지(五方五智) : 밀교에서 5방 5불에 5지(智)를 배당한 것. 동방 아촉불(阿閦佛)은 대원경지(大圓鏡智), 남방 보생불(寶生佛)은 평등성지{平等性智), 서방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묘관찰지(妙觀察智), 북방 불공여래(不空如來)는 성소작지(成所作智), 중앙 대일여래(大日如來)는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에 배당.

오백계(五百戒) : 비구니가 받아 지닐 구족계. 실은 348계이지만 보통 5백계라 함. ⇨삼백사십팔계.

오백대원(五百大願) : 석존이 과거 보해 범지이던 때 보장불소(寶藏佛所)에서 세운 5백 가지 서원. 『비화경(悲華經)』ㆍ『관세음보살왕생정토본연경(觀世音菩薩往生淨土本緣經)』 등에 있음.

오백라한(五百羅漢) : 5백 비구(比丘)ㆍ5백 상수(上首)라고도 함.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한 이로,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5백의 성자(聖者). 이를 석존의 제자에 5백 인이 있다 하며, 혹은 부처님 멸도하던 해에 왕사성 칠엽굴에서 행한 제1결집에 참여한 5백의 비구, 또는 불멸(佛滅) 6백 년경 가습미라에서 열린 『비바사론(毘婆沙論)』 결집에 모인 5백의 나한이라고도 함. 후세에 중국ㆍ우리나라ㆍ일본에서 5백 나한의 숭배가 성행.

오백진묵겁(五百塵墨劫) : 또는 오백진점겁(五百塵點劫). 오백 천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미진(微塵)을 만들고, 그 미진을 오백 천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국토를 지나갈 때마다 한 티끌씩을 내리침. 이렇게 하여 미진이 모두 없어지도록 그 지나간 국토를 전부 부수어 미진을 만들고, 이렇게 많은 미진을 가지고 한 미진으로 한 겁씩 헤아려 총계한 것을 오백진묵겁이라 함.

오백편복(五百蝙蝠) :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결집한 5백 나한의 전생 일. 전하기를, 남해 가에 죽은 나무가 있고 그 나무 구멍에 5백 마리 박쥐가 살았다. 여러 장사꾼이 그 나무 아래서 자다가 찬 바람을 견디지 못하여 불을 놓았다. 그 불이 죽은 나무에 옮겨 붙어서 박쥐들이 죽을 지경이었다. 마침 그 박쥐들이 그날 밤에 어떤 장사꾼이 외우는 『아비달마장(阿毘達磨藏)』을 듣고, 법음(法音)을 사랑하여 날아가지 않고 목숨을 마쳤다. 이 5백 박쥐는 그 인연으로 인간에 나서 출가하여 성과(聖果)를 증득하였다. 그들이 불멸 후 6백 년경에 가니색가왕의 명으로 가습미라에 열린 『비바사론(毘婆沙論)』 결집에 참여하였다 함.

오법(五法) : (1) 온갖 법의 자성을 분별하여, 5종으로 하는 것. 곧 상(相:삼라만상의 모양)ㆍ명(名:만상의 이름)ㆍ분별(分別:망상이라고도 하니 모양과 이름의 근본 되는 허망한 마음)ㆍ정지(正智: 허망분별을 여의고, 온갖 법의 자성이 없는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ㆍ여여(如如:진여라고도 함. 정지로 증득하는 제법의 본체).

오법(五法) : (2) 25방편 중의 욕(欲:망견을 여의고 선정 지혜를 얻으려는 욕망)ㆍ정진(精進:계행을 지니고 5蓋를 버리는 것)ㆍ염(念:속사를 낮게 여기고 선정ㆍ지혜를 존경하는 것)ㆍ교혜(巧慧:속사의 즐거움과 선정ㆍ지혜의 즐거움의 득실ㆍ경중을 비교하는 것)ㆍ일심(一心:염과 교혜를 더욱 명료하게 하는 것).

오법(五法) : (3) 불지(佛地)의 5법, 곧 청정법계(淸淨法界)ㆍ대원경지(大圓鏡智)ㆍ평등성지(平等性智)ㆍ묘관찰지(妙觀察智)ㆍ성소작지(成所作智).

오법(五法) : (4) 만유 제법을 색(色)ㆍ심(心)ㆍ심소(心所)ㆍ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ㆍ무위(無爲)의 5종으로 나누는 것. ⇨오위.

오법장(五法藏) : 또는 5장(藏). 소승 독자부(犢子部)에서 만유(萬有)를 5종으로 나눈 것. 곧 과거장(過去藏)ㆍ현재장(現在藏)ㆍ미래장(未來藏)ㆍ무위장(無爲藏)ㆍ불가설장(不可說藏). 그 중에 첫3장은 유위법(有爲法)을 과거ㆍ현재ㆍ미래의 3세(世)로 연 것, 이를 총칭하여 3세장이라 함. 제4는 무위법. 제5는 유위ㆍ무위의 어디에도 배당할 수 없는 아(我)이므로, 이 5장을 또 유위취(有爲聚)ㆍ무위취(無爲聚)ㆍ비이취(非二聚)의 3종으로 분류하여 이를 3세장ㆍ무위장ㆍ불가설장에 배당함.

오변행(五遍行) : 온갖 마음의 현상에 반드시 따라 일어나는 5종의 심리작용. 곧 작의(作意)ㆍ촉(觸)ㆍ수(受)ㆍ상(想)ㆍ사(思).

오별경(五別境) : 각기 대상에 따라 따로따로 일어나는 5종의 심리 작용. 곧 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정(定)ㆍ혜(慧).

오봉사(五峰寺) : (1) 경기도 연천군 군내면 구문리 오봉산에 있는 절. 1677년(조선 숙종3) 화주 경열 중수. 본래 시흥종 절인데 자복사가 됨.

오봉사(五峰寺) : (2) 전라남도 보성군 오봉산에 있던 절.

오봉사(五峰寺) : (3) 평안북도 영변군 팔원면 명당동 오봉산에 있는 절.

오봉사(五峰寺) : (4) 울산에 있는 절.

오봉사(五鳳寺) : 함경북도 종성군에 있는 절.

오봉암(五峰庵) : (1) 충청남도 아산시 장존동 설화산에 있는 절.

오봉암(五峰庵) : (2)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백담사 산나에 있던 절.

오봉암(五峰庵) : (3) 함경북도 명천군 사개동에 있던 절.

오봉암(五峰庵) : (4) 함경북도 성진군 학상면 용천동 오봉산에 있는 절.

오부(五部) : (1) 5행(行)이라고도 함. 처음으로 진리를 비춰보는 4제(諦)의 관행(觀行)과 거듭 닦는 수도를 합하여 말하는 것.

오부(五部) : (2) 진언 밀교에서 금강계의 불부(佛部)ㆍ금강부(金剛部)ㆍ보부(寶部)ㆍ연화부(蓮華部)ㆍ갈마부(羯磨部)를 말함.

오부(五部) : (3) 불멸 후 100년에 우바국다의 제자 5인이 계율에 견해를 달리하여 나뉜 5파. 곧 담무덕부(曇無德部)ㆍ살바다부(薩婆多部)ㆍ미사색부(彌沙塞部)ㆍ가섭유부(迦葉遺部)ㆍ독자부(犢子部).

오부관정(五部灌頂) : 금강계관정(金剛界灌頂)을 말함. 불부(佛部)ㆍ금강부(金剛部)ㆍ연화부(蓮華部)ㆍ보부(寶部)ㆍ갈마부(羯磨部)의 5부 병수(甁水)를 머리에 붓는 일.

오부교주(五部敎主) : 금강계(金剛界) 5부의 5지여래(智如來)를 말함. 불부는 대일여래, 금강부는 아촉여래, 보부는 보생여래, 연화부는 아미타여래, 갈마부는 불공성취여래를 교주로 함.

오부구권(五部九卷) : 당나라 선도(善導)가 지은 『관경소(觀經疏)』 4권, 『법사찬(法事讚)』 2권, 『관념법문(觀念法門)』 1권, 『왕생예찬(往生禮讚)』 1권, 『반주찬(般舟讚)』 1권의 총칭.

오부대론(五部大論) : 법상종(法相宗)에서 쓰는 5종의 논(論). 곧 『유가론(瑜伽論)』ㆍ『분별유가론(分別瑜伽論)』ㆍ『대장엄론(大莊嚴論)』ㆍ『변중변론(辯中邊論)』ㆍ『금강반야론(金剛般若論)』.

오부대승경(五部大乘經) : (1) 대장경 중에 있는 대승 경전을 5종으로 분류한 것. ①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의 분류. 반야부(般若部)ㆍ보적부(寶積部)ㆍ대집부(大集部)ㆍ화엄부(華嚴部)ㆍ열반부(涅槃部). ② 『열장지진(閱藏知津)』의 분류. 화엄부(華嚴部)ㆍ방등부(方等部)ㆍ반야부(般若部)ㆍ법화부(法華部)ㆍ열반부(涅槃部).

오부대승경(五部大乘經) : (2) 천태종에서 『화엄경(華嚴經)』ㆍ『대집경(大集經)』ㆍ『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ㆍ『법화경(法華經)』ㆍ『열반경(涅槃經)』을 말함. 이것은 이 5부로써 위없는 대승법문을 설한 경문이라고 함.

오부비경(五部秘經) : 진언종에서 쓰는 5부의 경전. 곧 『대일경(大日經)』 7권, 『금강정경(金剛頂經)』 3권, 『소실지경(蘇悉地經)』 3권, 『유기경(瑜祇經)』 1권, 『요략염송경(要略念誦經)』 1권.

오부사의(五不思議) : 오종불가사의와 같음.

오부율(五部律) : 불멸 후 100년경에 우바국다(憂婆國多)의 아래에서 전부터 전해오던 율장(律藏)이 5부로 나뉜 것. 곧 담무덕부율(4분율)ㆍ살바다부율(10송률)ㆍ미사색부율(5분율)ㆍ가섭유부율(해탈률)ㆍ바추부라부율(마하승기율).

오부정식(五不正食) : 비구로서는 먹지 않아야 하는 다섯 가지. 가지로 된 것(枝)ㆍ잎새(葉)ㆍ꽃(花)ㆍ열매(果)ㆍ가늘게 가루로 만든 것(細末磨食).

오분법신(五分法身) : 대승ㆍ소승의 무학위(無學位). 곧 부처님과 아라한이 갖추어 가진 5종의 공덕. 계신(戒身)ㆍ정신(定身)ㆍ혜신(慧身)ㆍ해탈신(解脫身)ㆍ해탈지견신(解脫知見身).

오분비구니계본(五分比丘尼戒本) : 1권. K-905, T-1423. 양(梁)나라 때 명휘(明徽)가 522년에 건초사(建初寺)에서 편찬하였다. 별칭으로 『미사색니계본』이라고도 한다. 소승 부파의 하나인 미사색부의 전승 율장인 오분율에 들어 있는 비구니의 계율을 정리한 것이다.

오분율(五分律) : 미사색부오분율(彌沙塞部五分律)의 준말. ⇨미사색부율.

오분향(五分香) : 5분법신(分法身)을 향에 비유. 계향(戒香)ㆍ정향(定香)ㆍ혜향(慧香)ㆍ해탈향(解脫香)ㆍ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오불(五佛) : 5지불(智佛)ㆍ5지여래(智如來)ㆍ5성(聖)ㆍ5선정불(禪定佛)이라고도 함. 이에 금강계와 태장계의 구별이 있음. 금강계의 5불은 대일여래(大日如來:중앙)ㆍ아촉불(阿閦佛:동방)ㆍ보생불(寶生佛:남방)ㆍ아미타불(阿彌陀佛:서방)ㆍ석가불(釋迦佛:북방), 태장계의 5불은 대일여래(大日如來:중앙)ㆍ보당불(寶幢佛:동방)ㆍ개부화왕불((開敷華王佛:남방)ㆍ무량수불(無量壽佛:서방)ㆍ천고뢰음불(天鼓雷音佛:북방).

오불성(五佛性) : 불성을 5종으로 분류한 것. ① 정인불성(正因佛性). 중생이 본래 갖추어 있는 진여의 이치. ② 요인불성(了因佛性). 진여의 이치를 보는 지혜. ③ 연인불성(緣因佛性). 요인을 도와 정인을 개발하는 6도 등의 행. ④ 과불성(果佛性). 수행한 결과로 얻는 보리의 지덕. ⑤ 과과불성(果果佛性). 온갖 번뇌를 모두 끊고, 대자재를 얻는 열반의 덕.

오불정(五佛頂) : 불정은 석가불 정수리의 공덕을 인격화(人格化)하여 숭배의 대상을 삼는 것. 여러 부처님 중에서 가장 수승한 것. 곧 백산개불정(白傘蓋佛頂)ㆍ승불정(勝佛頂)ㆍ최승불정(最勝佛頂)ㆍ광취불정(光聚佛頂)ㆍ제개장불정(除蓋障佛頂). 혹은 최승ㆍ제개장의 두 분을 제하고 금륜불정(金輪佛頂)ㆍ고불정(高佛頂)을 더하기도 함.

오불정삼매다라니경(五佛頂三昧陀羅尼經) : 4권. K-423, T-952. 당(唐)나라 때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693년에서 706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불정경』ㆍ『오불정삼매경』이라고 한다. 오불정 다라니의 위력과 그 수행 방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10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마가다국의 보리도량에서 일자정륜왕 삼매에 들어 모든 마(魔)를 항복시키기 위하여 설하셨다고 한다. 여기서 불정이란 ‘부처님의 정수리’라는 뜻으로서, 그 지혜를 상징한다. 이 경은 잡부 밀교에 속하며, 석가모니불이 중심 존격(尊格)이지만 전체 조직 면에서 석가모니불은 대일여래로 칭해질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 이역본으로 『일자불정륜왕경』ㆍ『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이 있다. ⇨『일자불정륜왕경』

오불퇴(五不退) : ⇨오종불퇴.

오불환과(五不還果) : 오종불환(五種不還)과 같음.

오불환천(五不還天) : 5정거천의 다른 이름.

오비(五備) : 승려의 몸에 갖추어야 할 5종의 자료. 복(福)ㆍ계(戒)ㆍ박문(博聞)ㆍ변재(辯才)ㆍ심지(深智).

오비구(五比丘) : 5군비구(群比丘)라고도 함. 석존이 출가하던 때 부왕의 명으로 태자를 모시고 함께 고행하던 이를 부처님이 성도하신 후 녹야원에서 처음 교화하여 비구가 된 다섯 사람. 아야교진여ㆍ아습비ㆍ마하마남ㆍ바제ㆍ바부. 혹은 아야교진여ㆍ알비ㆍ마하남ㆍ발제ㆍ바파. 또는 교진여ㆍ아사바사ㆍ마하나마ㆍ발제리가ㆍ바사파. 또는 요본제(了本際)ㆍ정원(正願)ㆍ대호(大號)ㆍ인현(仁賢)ㆍ정어(正語). 혹은 구린ㆍ알폐ㆍ마남구리ㆍ발제ㆍ십력가섭.

오비밀법(五秘密法) : 진언 밀교에서 금강살타와 그 특별한 덕을 표한 욕(欲)ㆍ촉(觸)ㆍ애(愛)ㆍ만(慢)의 4금강을 합하여 만든 만다라를 본존으로 삼고 죄업을 없애는 등을 위하여 닦는 행법.

오사(五師) : 5인의 법사. 이에 2종이 있음. ① 이세오사(異世五師). 불멸 후 백년 동안에 세월을 달리하면서 유부율(有部律)을 전한 5인. 곧 마하가섭ㆍ아난ㆍ말전지ㆍ상나화수ㆍ우바국다. ② 동세오사(同世五師). 불멸 후 백년 동안은 이세오사가 차례로 율장을 전하였고 후에 우바국다의 제자에 5인이 있어 각각 다른 의견을 내어 이에 율장은 담무덕부ㆍ살바다부ㆍ미사색부ㆍ가섭유부ㆍ사추부라부의 5부로 나누니 이것을 동세오사라 함.

오사망어(五事妄語) : ⇨대천오사.

오사명(五邪命) : 비구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하여 생활하는 것을 사명(邪命)이라 함. 5종이 있으음 ① 사현이상(邪現異相). 세속의 사람을 속이고, 괴상한 형상을 나타내어 이양(利養)을 구함. ② 자설공능(自說功能). 자기의 공덕을 말하여 이양을 구함. ③ 점상길흉(占相吉凶). 점술을 배워 사람의 길흉을 말하여 이양을 구함. ④ 고성현위(高聲現威). 호언장담으로 위세를 가장하여 이양을 구함. ⑤ 설소득리 이동인심(說所得利以動人心). 저곳에서 이양을 얻으면 이곳에서 칭찬하고, 이곳에서 이양을 얻고는 저곳에서 칭찬하여 이양을 구함.

오사비바사론(五事毘婆沙論) : 【범】 Pañcavastukavibhāṣa. 2권. K-970, T-1555.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3년 11월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사론』이라 한다. 색법ㆍ심법ㆍ심소법에 대해서 논한다.

오사연나(鄔闍衍那) : 【범】 Ujayana 【팔】 Ujjenī 또는 우선니(優禪尼)ㆍ온서니(溫逝尼)라 음역. 울지(鬱支)라고도 함. 옛날 아반제국 아육왕이 태자 때에 이 지방을 통치하며, 어떤 장자의 딸 사이에서 마혜타ㆍ승가밀다녀(女)를 낳았다 함. 역경자 진제(眞諦)와 월파수나의 출생지.

오산(五山) : 중국 선종에서 가장 높은 자격을 가진 5개 사찰. 경산(徑山) 흥성만수사(興聖萬壽寺)ㆍ아육왕산(阿育王山) 무봉광리사(鄮峯廣利寺)ㆍ태백산(太白山) 천동경덕사(天童景德寺)ㆍ북산(北山) 경덕영은사(景德靈隱寺)ㆍ남산(南山) 정자보은광효사(淨慈報恩光孝寺).

오상(五常) : 사람이 항상 하여야 할 5종의 덕목(德目), 곧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ㆍ신(信).

오상득오(悟上得悟) : 깨달은 위에 또 꺠달음을 얻음. 오상(悟上)은 향거(向去), 득오는 각래(却來). 깨달아 마치고, 깨달은 지위를 잊고 탈락(脫落)한 경계를 말함.

오상분결(五上分結) : ↔ 오하분결(五下分結). 중생을 색계(色界)ㆍ무색계에 결박하여 해탈치 못하게 하는 5종의 번뇌. 색애결(色愛結)ㆍ무색애결(無色愛結)ㆍ도결(掉結)ㆍ만결(慢結)ㆍ무명결(無明結).

오상성신관(五相成身觀) : 오전성신(五轉成身)ㆍ오법성신(五法成身)이라고도 함. 밀교에서 금강계법(金剛界法)에 의하여 5상(相)이 차례를 지나 범부의 몸 그대로 본존(本尊)의 몸이 되는 관법(觀法). 이 관법은 지식의 개발을 주로 하는 점진적인 것. ① 통달보리심(通達菩提心). ② 수보리심(修菩提心). ③ 성금강심(成金剛心). ④ 증금강신(證金剛身). ⑤ 불신원만(佛身圓滿). 이것으로 즉신성불(卽身成佛)하는 이상이 실현되어 몸과 마음이 본존과 일체불이(一體不二)함을 얻는다 함.

오색(五色) : 5종의 색채. (1)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정색(正色). (2) 녹ㆍ홍ㆍ벽ㆍ자ㆍ유황의 간색(間色).

오색사(五色絲) : (1) 정토왕생(淨土往生)을 원하는 이의 임종(臨終)시에 베개 위에 봉안한 아미타불의 손으로부터 임종하는 이의 손에 내려 드리워, 정토에 인도하는 생각을 짓게 하는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5색실.

오색사(五色絲) : (2) 오색선(五色線)이라고도 함. 밀교에서 관정(灌頂)에 쓰는 금강선(金剛線)ㆍ단선(壇線)ㆍ결선(結線) 등을 짓기 위하여 쓰는 청ㆍ황ㆍ적ㆍ백ㆍ흑의 색실. 이 5색은 5지(智)ㆍ5불(佛)에 배당.

오생(悟生) : 고려 스님으로 명필이었음. 『이상국집(李相國集)』에는 그에게 보내는 편지에 “스님이 초서를 잘 쓰신다는 말을 듣고, 남쪽 사람이 올 적마다 구하여도 얻을 수 없었다”고 하였음.

오선(五善) : ① 5계(戒). ② 5상(常).

오설(五說) : 오종기설(五種起說)ㆍ오인설경(五人說經)ㆍ오종설(五種說)이라고도 함. 경전을 설한 이에 5종류가 있는 것. 곧 불설(佛說)ㆍ제자설(弟子說)ㆍ선인설(仙人說)ㆍ제천설(諸天說)ㆍ화인설(化人說).

오섭론(五攝論) : 무착 보살이 일체 대승의 중요한 뜻을 모아 『섭대승론(攝大乘論)』을 짓고, 천친 보살ㆍ무성 보살이 각각 『석론(釋論)』을 지어 그 뜻을 해석한 것을 양나라의 진제와 당나라의 현장이 각각 번역하여 5섭론이란 이름이 있음. (1) 무착섭론:후위의 불타선다 번역 『섭대승론』 2권. 진제 번역 『섭대승론』 3권, 현장 번역 『섭대승론본』 3권. (2) 천친섭론(세친섭론이라고도 함):천친 보살이 무착 보살의 본론을 해석한 것을 진나라 진제가 번역한 『섭대승론석』 15권, 수나라 급다가 번역한 『섭대승론석론』 10권,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섭대승론수』 10권. (3) 무성섭론:무성 보살이 무착 보살의 본론을 해석한 것을 당나라 현장이 번역한 『섭대승론석』 10권. (4) 양섭론:진제가 번역한 『무착섭론』 3권, 『천친섭론』 15권. (5) 당섭론:앞에 현장이 번역한 『무착섭론』 3권, 『천친섭론』 10권, 『무성섭론』 10권.

오성(五性) : ⇨오성각별.

오성각별(五性各別) : 유식종에서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보살정성(菩薩定性)ㆍ연각정성(緣覺定性)ㆍ성문정성(聲聞定性)ㆍ삼승부정성(三乘不定性)ㆍ무성유정(無性有情)의 5종 구별이 있다는 것. ① 본래부터 부처가 될 무루 종자를 갖춘 이는 보살정성. ② 벽지불이 될 무루 종자를 갖춘 이는 연각정성. ③ 아라한이 될 무루 종자를 갖춘 이는 성문정성. ④ 두 가지 종자나 세 가지 종자를 갖춘 이는 삼승부정성. (여기에 4종이 있음. 부처가 될 수 있는 종자와 아라한 될 수 있는 종자를 갖춘 이는 보살ㆍ성문 부정성, 부처가 될 종자와 벽지불이 될 종자를 갖춘 이는 보살ㆍ연각 부정성, 아라한이 될 종자와 벽지불이 될 종자를 갖춘 이는 성문ㆍ연각 부정성, 아라한이 될 종자와 벽지불이 될 종자와 부처가 될 종자를 갖춘 이는 성문ㆍ연각ㆍ보살 부정성). ⑤ 성문ㆍ연각ㆍ보살의 무루 종자는 없고, 다만 인승(人乘)이나 천승(天乘)이 될 유루 종자만을 갖춘 이는 무성유정.

오성암(五聖庵) :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성거산에 있는 절. 원통암의 전신.

오성음고(五盛陰苦) : ⇨오음성고.

오성종(五性宗) : 법상종(法相宗)을 말함. 중생의 품성에 선천적으로 성문정성(聲聞定性)ㆍ연각정성(緣覺定性)ㆍ보살정성(菩薩定性)ㆍ부정성(不定性)ㆍ무성(無性)의 5종 차별이 있어 변치 않는다고 주장하므로 5성종이라 함.

오세암(五歲庵)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는 절, 백담사에 딸린 암자. 634년(신라 선덕여왕12) 자장 초창, 관음암이라 함. 1548년(조선 명종3) 허응(虛應) 중건. 1643년(인조21) 설정(雪淨) 중건, 오세암이라 개칭. 1888년(고종25) 백하(白下) 중건.

오소(五燒) : 살생(殺生)ㆍ투도(偸盜)ㆍ사음(邪淫)ㆍ망어(妄語)ㆍ음주(飮酒)의 5악(惡)을 지은 이가 죽은 후에 3악도(惡途)에 떨어져 고통을 느끼는 것.

오소부(五小部) : 천태 지의(智顗)가 지은 가운데 『법화현의(法華玄義)』ㆍ『법화문구(法華文句)』ㆍ『마하지관(摩訶止觀)』을 3대부(大部)라 함에 대하여, 『관음현의(觀音玄義)』ㆍ『관음의소(觀音義疏)』ㆍ『금광명현의(金光明玄義)』ㆍ『금광명문구(金光明文句)』ㆍ『관무량수경소(觀無量壽經疏)』를 5소부라 함.

오소의토(五所依土) : 여래가 계시는 국토를 5종으로 나눈 것. ① 법성토(法性土). 여래 청정법신의 정토로, 진여를 체로 하여 신(身)ㆍ토(土)의 차별이 없이 일체 처에 두루 가득한 것. ② 실보토(實報土). 여래 원만보신의 국토, 무루(無漏)의 5온을 체로 하고, 과거에 닦은 공덕에 따라 생긴 정토. ③ 색상토(色相土). 여래 미진상해신(微塵相海身)의 국토, 자행(自行)의 후득지(後得智)를 체로 하고, 만덕을 성취하여 여러 보배로 장엄한 국토. ④ 타수용토(他受用土). 타수용신의 국토, 이타(利他)의 후득지를 체로 하고, 적당한 대로 변화하여 나타나는 대소 승렬(大小勝劣)의 여러 가지 국토. ⑤ 변화토(變化土). 변화신의 국토. 이타 성사지(成事智)를 체로 하여 중생의 마음에 따라 나타나는 깨끗하고 더러운 여러 가지 국토.

오쇠(五衰) : ⇨천인오쇠.

오수(五受) : 외계와의 접촉에 의하여 쾌락과 고통을 받는 것을 수(受)라 하고, 이것을 5종으로 나눔. 고수(苦受)ㆍ낙수(樂受)ㆍ우수(憂受)ㆍ희수(喜受)ㆍ사수(捨受).

오수근(五受根) : 22근(根)의 다섯 가지. 곧 우근(憂根)ㆍ희근(喜根)ㆍ고근(苦根)ㆍ낙근(樂根)ㆍ사근(捨根). 이 22근 중에 5수(受)의 작용이 수승하므로 오수근이라 함.

오슬니사(烏瑟膩沙) : 【범】 uṣnīṣa 부처님의 32상(相)의 하나. 또는 올슬니사(嗢瑟尼沙)ㆍ울슬니사(鬱瑟尼沙). 줄여서 오슬(烏瑟). 계(髻)ㆍ정계(頂髻)ㆍ불정(佛頂)ㆍ무견정상(無見頂相)이라 번역. 부처님의 정골이 우뚝하게 솟아나 상투 모양이 된 형상.

오승(五乘) : 【범】 pañca-yānāni 승(乘)은 싣는다는 뜻. 일반으로 과위(果位). 특히 해탈의 지경에 도달케 하는 부처님의 교법을 승이라 함. 이를 5종으로 나눈 것을 5승이라 함. (1) 인승(人乘)ㆍ천승(天乘)ㆍ성문승(聲聞乘)ㆍ연각승(緣覺乘)ㆍ보살승(菩薩乘). (2) 보살승ㆍ연각승ㆍ성문승ㆍ종종성승(種種性乘)ㆍ인천승. (3) 일승ㆍ보살승ㆍ연각승ㆍ성문승ㆍ소승. (4) 불승ㆍ보살승ㆍ연각승ㆍ성문승ㆍ소승(인천승). (5) 불승ㆍ연각승ㆍ성문승ㆍ천승ㆍ범승(梵乘). (6) 인승ㆍ천승ㆍ이승ㆍ보살승ㆍ불승. (7) 성문승ㆍ독각승(獨覺乘)ㆍ무상승(無上乘)ㆍ종종승ㆍ인천승.

오승제입(五乘齊入) : 인(人)ㆍ천(天)ㆍ성문(聲聞)ㆍ연각(緣覺)ㆍ보살의 5중(衆)이 다같이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에 의하여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하는 말.

오시(五時) : (1) 유송(劉宋) 도장사 혜관의 설. 부처님의 1대 교설을 판단하여 돈교(頓敎)ㆍ점교(漸敎)로 나누고, 점교를 다시 시간의 차례에 따라, 다섯으로 구별한 것. ① 삼승별교(三乘別敎). 3승인들을 위하여 따로따로 말한 교법. ② 삼승통교(三乘通敎). 3승이 함께 듣는 교법. ③ 억양교(抑揚敎). 보살을 찬양하고, 성문을 억제한 교법. ④ 동귀교(同歸敎). 3승을 회동(會同)하여 1승에 돌아가는 교. ⑤ 상주교(常住敎). 불성이 상주하다는 교.

오시(五時) : (2) 소제(蕭齊) 유규(劉虯)의 설. ① 인천교(人天敎). ② 유상교(有相敎). ③ 무상교(無相敎). ④ 동귀교(同歸敎). ⑤ 상주교(常住敎).

오시(五時) : (3) 천태종 개조(開祖) 지의(智顗)의 설. ① 화엄시(華嚴時). 성도 후 최초의 21일 동안에 『화엄경(華嚴經)』을 설한 시기. ② 아함시(阿含時). 그 다음 12년간 녹야원에서 『아함경(阿含經)』을 설한 시기. ③ 방등시(方等時). 다음의 8년간 『유마경(維摩經)』ㆍ『금광명경(金光明經)』ㆍ『능가경(楞伽經)』ㆍ『승만경(勝鬘經)』ㆍ『무량수경(無量壽經)』 등 방등부(方等部)의 여러 경을 설한 시기. ④ 반야시(般若時). 다음의 22년 동안 제부(諸部)의 『반야경(般若經)』을 설한 시기. ⑤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최후의 8년간 『법화경(法華經)』을 설하고, 입멸시(入滅時)에 『열반경(涅槃經)』을 설한 시기.

오시(五時) : (4) 『화엄경(華嚴經)』 「여래성기품(如來性起品)」에 해가 나면 먼저 높은 산, 골짜기, 평지를 비춘다는 말에 의하여 고산(高山)ㆍ유곡(幽谷)ㆍ식시(食時)ㆍ우중(禺中)ㆍ정중(正中)의 5시로 함. 천태종에서는 이를 순차로 앞에 설한 5시에 배당.

오시교(五時敎) : 1대 교설의 차례를 5시로 구별한 것. ⇨오시(五時).

오시자(五侍者) : 선종에서 주지에게 딸린 5인의 시자. 곧 시향(侍香)ㆍ시장(侍狀)ㆍ시객(侍客)ㆍ시약(侍藥)ㆍ시의(侍衣). 지금은 소향(燒香)시자ㆍ서장(書狀)시자ㆍ청객(請客)시자ㆍ탕약(湯藥)시자ㆍ의발(衣鉢)시자라고 함.

오시팔교(五時八敎) : 천태종의 교판(敎判). 부처님의 1대 설법을 대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기 위한 준비라 보고, 이 설법 중에는 『법화경』을 가장 높은 것이라 하여, 불교 전체를 조직적으로 체계를 세운 것. 5시는 50년간의 설교를 시간적으로 판단한 것. 화엄시(華嚴時)ㆍ아함시(阿含時)ㆍ방등시(方等時)ㆍ반야시(般若時)ㆍ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이고, 8교는 화의(化儀)의 4교, 곧 교화하는 형식에서 불교를 분류한 돈교(頓敎)ㆍ점교(漸敎)ㆍ비밀교(秘密敎)ㆍ부정교(不定敎)의 넷과, 화법(化法)의 4교, 곧 교리의 내용에서 분류한 장교(藏敎)ㆍ통교(通敎)ㆍ별교(別敎)ㆍ원교(圓敎)의 넷을 말함. 그 단계는 아래 그림과 같음.

오식(五識) : 【범】 pañca-vijñāna 또는 오식신(五識身).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5경(境)을 인식하는 5종의 심식.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 곧 5경에 대하여 따로따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는 작용이 있음.

오식(五食) : 미계(迷界)를 여의기 위하여 필요한 선근을 양성하는 법식(法食)의 5종. ① 염식(念食). 항상 정념(正念)에 머물러 모든 선근을 기름. ② 법희식(法喜食). 미묘한 교법을 사랑하여 마음에 기쁨을 내어 혜명을 기름. ③ 선열식(禪悅食). 선정(禪定)에 의하여 몸과 마음에 기쁨을 내어 혜명을 기름. ④ 원식(願食). 서원에 의하여 몸으로써 일체 선근을 기름. ⑤ 해탈식(解脫食). 속박을 벗고 법에 자재함을 얻어 일체의 선근을 기름.

오신(五辛) : ⇨오훈.

오신통(五神通) : (1) 5통(通)ㆍ5신변(神變)이라 함. 5종의 부사의하고 자재한 묘한 작용. 천안통(天眼通)ㆍ천이통(天耳通)ㆍ숙명통(宿命通)ㆍ타심통(他心通)ㆍ신족통(神足通)을 말함.

오신통(五神通) : (2) 『보살처태경(菩薩處胎經)』에 있는 말. 발이 땅을 밟지 아니함ㆍ사람의 심명(心命)을 아는 것ㆍ눈은 천리의 밖에까지 보는 것ㆍ이름을 부르면 곧 이르는 것ㆍ돌과 절벽에 구애되지 아니함.

오심(五心) : 객관 대상을 인식할 때 순차로 일어나는 5종의 마음. ① 솔이심(率爾心). 처음 경계에 작용하는 찰나의 마음. ② 심구심(尋求心). 대상이 무엇임을 알려고 추구하는 마음. ③ 결정심(決定心). 대상이 어떤 것임을 결정하는 마음. ④ 염정심(染淨心). 대상을 결정한 후에 원한이 있는 이에게는 악심을, 친한 이에게는 선심을, 원한도 친함도 없는 이에게는 사심(捨心)을 내는 것과 같은 마음. ⑤ 등류심(等流心). 염심ㆍ정심이 시시각각으로 상속하여 앞에 마음과 같은 것이 계속하는 마음.

오심사(悟心寺) : 황해도 봉산군 청계산에 있던 절.

오십륙억칠천만년(五十六億七千萬年) : 석가불로부터 미륵불이 하생할 때까지의 동안, 56억 7천만 년은 도솔천의 시간으로 4천 세.

오십삼불(五十三佛) : 『관약왕약상이보살경(觀藥王藥上二菩薩經)』에 있음. 53불의 이름을 부르면 나는 곳마다 시방(十方)의 여러 부처님을 만날 수 있고,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면 4중(重)ㆍ5역죄가 없어지고 깨끗이 된다고 함. 우리나라에는 금강사 유점사에 53불상을 봉안.

오십삼선지식(五十三善知識) :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복성의 동쪽 장엄당사라림에서, 문수보살의 법문을 듣고 남방으로 향하여 차례차례 찾아가서 법문을 들은 선지식. ① 덕운비구. ② 해운비구. ③ 선주비구. ④ 미가장자. ⑤ 해탈장자. ⑥ 해당비구. ⑦ 휴사우바이. ⑧ 비목구사선인. ⑨ 승열바라문. ⑩자행동녀. ⑪ 선견비구. ⑫ 자재주동자. ⑬ 구족우바이. ⑭ 명지거사. ⑮ 법보계장자. (16) 보안장자. (17) 무염족왕. (18) 대광왕. (19) 부동우바이. (20) 변행외도. (21) 육향장자. (22) 바시라선사. (23) 무상승장자. (24) 사자빈신비구니. (25) 바수밀녀. (26) 비슬시라거사. (27) 관자재보살. (28) 정취보살. (29) 대천신. (30) 안주지신. (31) 바산바연지. (32) 보덕정광야신. (33) 희목관찰중생야신. (34) 보구묘덕야신. (35) 적정음해야신. (36) 수호일체중생야신. (37) 개부수화야신. (38) 대원정진야신. (39) 묘덕원만야신. (40) 구바석종녀. (41) 마야불모. (42) 천주광천녀. (43) 변우동자사. (45) 중예동자. (46) 현승우바이. (47) 견고해탈장자. (48) 묘월장자. (49) 무승군장자. (49) 적정바라문. (50) 덕생동자. (51) 미륵보살. (52) 문수보살. (53) 보현보살.

오십삼참(五十三參) :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차례로 남쪽으로 다니면서 53선지식을 참견하는 일을 말함. ⇨오십삼선지식.

(불설)오십송성반야바라밀경(佛說五十頌聖般若波羅蜜經) : 【범】Bhagavatīprajñāpāramitāpañcaśatikasūtra. 1권. K-1192, T-248.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991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십송경』이라 한다. 3승법과 6바라밀 등에 대해 설명한 경전이다.

오십요문답기(五十要問答記) : 4권. 고려 스님 균여 지음.

오십이위(五十二位) : 보살수행의 계위를 52로 나눈 것. 곧 10신(信)ㆍ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ㆍ10지(地)ㆍ등각(等覺)ㆍ묘각(妙覺). 전(前)의 51위는 수행의 인(因), 후의 1위는 수행의 과(果).

오십이중(五十二衆) : 52류(類)ㆍ열반중(涅槃衆)이라고도 함. 석가모니불이 사라쌍수 사이에서 입멸하려 할 때 마하가전연ㆍ박구라ㆍ우바난타 등의 불제자를 비롯하여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의 4중(衆)과 왕후(王侯)ㆍ대신ㆍ남녀의 서민ㆍ천(天)ㆍ용(龍)ㆍ야차ㆍ건달바 등의 귀신으로부터 사자왕(獅子王)ㆍ상왕(象王)ㆍ안(雁)ㆍ공작(孔雀)ㆍ문(蚊)ㆍ맹(虻)ㆍ독사(毒蛇)에 이르기까지의 이 세계 저 세계의 중생이 모여와서 슬피 울었음. 이렇게 부처님 입멸(入滅)하는 자리에 모여온 중생에 52류가 있었음.

오십일위(五十一位) : 불도를 수행하는 보살의 향상 수양하는 계급을 51로 나눈 것. 곧 10신(信)ㆍ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ㆍ10지(地)ㆍ등각(等覺).

오십전전수희(五十展轉隨喜) : 『법화경(法華經)』 6권. 「수희공덕품」에 나옴. 수희하는 공덕을 말할 적에 이 『법화경』을 듣고, 수희하여 이를 다음다음으로 번갈아 전하여 제50인에 이르면 그 제50인이 수희하는 공덕이 다른 공덕에 비하여 광대 무변한 것을 나타낸 것. 곧 80년간 1세계 사람에게 여러 가지 오락 기구를 보시하고, 최후에 이 많은 중생을 모아 불법을 가르쳐 한꺼번에 아라한과를 얻게 하더라도 그 공덕이 이 제50인이 『법화경(法華經)』 한 게송을 듣고, 수희한 공덕에 비하면 백분, 천분,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함. 50전전의 수희 공덕이 그러하다면 처음 들은 사람의 수희한 공덕이 광대 무변할 것은 말할 것도 없음.

오십팔계(五十八戒) :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합하여 말함.

오아지심(吾我之心) : 자기에 집착하는 마음.

오아함(五阿含) : 5아급마(阿笈摩)라고도 함.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50권), 『중아함경(中阿含經)』(60권), 『장아함경(長阿含經)』(2권), 『잡아함경(雜阿含經)』(50권)의 4아함 외에 소승잡부의 경전인 『소아함』(굴타가아함경)을 더하여 5아함이라 함. 5아함의 번역은 북방 불교에도 있으나, 정비(整備)된 것은 팔리경장이니, 남방불교의 근본성전인 팔리어 3장 중의 경장은 5니까야, 곧 5아함으로 조직되었음. 장부(長部) 34경, 중부(中部) 152경, 상응부(相應部) 7,762경, 증일부(增一部) 9,557경, 소부(小部) 15경.

오악(五惡) : 5종의 악. (1) 5계(戒)에 위반하는 살생ㆍ도적질ㆍ음행ㆍ거짓말ㆍ음주. (2) 5상(常)에 위반하는 다섯 행위. 불인(不仁)ㆍ불의(不義)ㆍ불례(不禮)ㆍ부지(不智)ㆍ불신(不信).

오악취(五惡趣) : 5취(趣)ㆍ5악도(惡道)ㆍ5도(道)라고도 함. 미계(迷界)를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간ㆍ천상의 5에 분류한 것. 그 중에 지옥ㆍ아귀ㆍ축생은 순전한 악업으로 가는 곳이고, 인(人)ㆍ천(天)의 2는 선악 잡업(雜業)으로 가는 곳임. 이것이 모두 미(迷)한 인연에 의하여 가서 나는 곳이므로 악취라 함.

오안(五眼) : 모든 법의 사(事)ㆍ이(理)를 관조하는 5종의 눈. 곧 육안(肉眼)ㆍ천안(天眼)ㆍ혜안(慧眼)ㆍ법안(法眼)ㆍ불안(佛眼).

오애(五礙) : 오장(五障)과 같음.

오어사(吾魚寺)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에 있는 절. 신라 때 혜공이 있었다고 함.

오억동사(吳億洞寺) : 함경북도 종성군에 있던 절.

오업가(五業家) : 구사종(俱舍宗)에서 순현업(順現業)ㆍ순생업(順生業)ㆍ순후업(順後業)에 다시 이숙정시부정업(異熟定時不定業)ㆍ이숙시구부정업(異熟時俱不定業) 더하여 5종을 세우는 1과.

오여래(五如來) : 보승여래(남방 보생불)ㆍ묘색신여래(동방 아촉불)ㆍ감로왕여래(서방 아미타불)ㆍ광박신여래(중앙 비로자나불)ㆍ이포외여래(북방 석가모니불).

오역(五逆) : ⇨오역죄.

오역죄(五逆罪) : 5역(逆)ㆍ5무간업(無間業)이라고도 함. 불교에 대한 5종의 역적중죄. (1) 소승의 5역: ① 살부(殺父). ② 살모(殺母). ③ 살아라한(殺阿羅漢). ④ 파화합승(破和合僧). ⑤ 출불신혈(出佛身血). 혹은 1과 2를 합하여 1로 하고, 다시 제5에 파갈마승(破羯磨僧)을 더하여 5로 함. (2) 대승의 5역: ① 탑(塔)ㆍ사(寺)를 파괴하고 경상(經像)을 불사르고, 3보의 재물을 훔침. ② 삼승법(三乘法)을 비방하고 성교(聖敎)를 경천하게 여김. ③ 스님들을 욕하고 부림. ④ 소승의 5역죄를 범함. ⑤ 인과의 도리를 믿지 않고, 악구(惡口)ㆍ사음(邪淫) 등의 10불선업(不善業)을 짓는 것.

오연(五緣) : (1) 천태종에서 관심수행(觀心修行)하는 준비로서 미리 닦는 25종의 수행, 곧 25방편 중의 5종. ① 지계(持戒)를 청정히 함. ② 의식을 구족히 함. ③ 고요한 곳에 있음. ④ 모든 인연을 끊음. ⑤ 선지식(善知識)을 가까이 함.

오연(五緣) : (2) 염불하는 이익으로서 5종의 수승(殊勝)한 인연. ① 일체 죄장을 소멸. ② 불보살 등의 호념(護念)을 받음. ③ 눈앞에 부처님을 봄. ④ 정토(淨土)에 왕생(往生). ⑤ 왕생하는 것을 증명.

오열(五熱) : 외도의 고행. 5제(諦)를 불에 태움.

오오백년(五五百年) : 또는 오오백세(五五百歲)ㆍ오개오백년(五個五百年). 불멸 후 불교의 성쇠 상태를 5백 년을 한 시기로 하여 5시기를 구획한 것. ① 제1 5백 년. 지혜가 있어 해탈의 과(果)를 증득한 사람이 많아 불법이 계속되는 때이므로 해탈견고(解脫堅固). ② 제2 5백 년. 선정(禪定)을 닦는 사람이 많아 불법이 계속되는 때이므로 선정견고. ③ 제3 5백 년. 불경(佛經)을 많이 배워 독송ㆍ학습하는 이가 많은 때이므로 다문(多聞)견고. ④ 제4 5백 년. 절이나 탑을 세우는 이가 많은 때이므로 탑사(塔寺)견고. ⑤ 제5 5백 년. 점점 불법이 쇠미하여 옳다, 그르다, 승하다, 못하다 하는 논쟁이 많은 때이므로 투쟁(鬪爭)견고.

오오보살(五五菩薩) : 중생이 아미타불을 생각하여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할 때 부처님이 보내어 수행자를 수호한다는 25보살.

오온(五蘊) : 【범】 pañca-skandha 【팔】 pañca-khandha 5취온(取蘊)ㆍ5음(陰)ㆍ5중(衆)ㆍ5취(聚)라고도 함. 온(蘊)은 모아 쌓은 것. 곧 화합하여 모인 것. 무릇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5종으로 구별. ① 색온(色蘊). 스스로 변화하고 또 다른 것을 장애하는 물체. ② 수온(受蘊). 고(苦)ㆍ락(樂)ㆍ불고불락(不苦不樂)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③ 상온(想蘊). 외계(外界)의 사물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④ 행온(行蘊).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함. ⑤ 식온(識蘊). 의식(意識)하고 분별함.

오온가화합(五蘊假和合) : 중생은 자아(自我)라 하는 실제로 존재한 것이 없고, 다만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온이 잠깐 화합한 데 불과하다는 말.

(불설)오온개공경(佛說五蘊皆空經) : 1권. K-731, T-102.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녹림(鹿林)에서 5비구에게 바른 지혜로써 색ㆍ수ㆍ상ㆍ행ㆍ식을 잘 관찰하여 아(我)와 아소(我所)를 없앨 것과 세간에는 능취(能取)와 소취(所取)가 없고 전변(轉變)도 없으므로 스스로 법을 깨달아 열반을 증득하여 후생(後生)을 받지 말 것을 설하신 경전이다. 이 경은 『잡아함경』 제2권의 처음 부분에 대한 이역이다.

오온세간(五蘊世間) : 5음세간(陰世間)ㆍ5중세간(衆世間)이라고도 함. 3세간의 하나. 10계(界)에 대한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온이 각각 차별하여 존재하는 것.

오온택(五蘊宅) :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온이 화합하여 몸과 마음을 이룩한 것을 집에 비유.

(불설)오왕경(佛說五王經) : 1권. K-863, T-523. 번역자 미상. 『동진록(東晋錄)』(317-420)에 목록이 올라 있다. 부처님께서 다섯 명의 왕들에게 설법하신 내용을 담고 있다.

오욕(五欲) : 【범】 pañca-kāmaguṇa (1) 5묘욕(妙欲)ㆍ묘오욕(妙五欲)ㆍ5묘색(妙色)ㆍ5묘(妙)라고도 함. 5근의 대상이 되어 가의(可意)ㆍ가애(可愛)ㆍ가락(可樂)의 것으로 모든 욕망의 근원이 되는 것. 곧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5경(境). 그러나 이 5경은 욕구(欲求)의 대상이고, 욕구 그 자체는 아님. 이 다섯 가지가 모든 욕망을 일으키므로 5욕이라 함. (2) 재욕ㆍ색욕(色欲:성욕)ㆍ음식욕ㆍ명예욕ㆍ수면욕(睡眠欲).

오운암(五雲庵) : 평안남도 영원군 덕화면 횡천리 운횡산에 있는 절.

오위(五位) : (1) 유위ㆍ무위의 일체 제법을 5종류로 나눈 것. ① 색법(色法:물질). ② 심법(心法:정신). 사물을 의식하는 마음. ③ 심소법(心所法). 심법에 따라 일어나는 정신작용. ④ 불상응법(不相應法). 심법에 따르지 않는 것. 물질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면서 법인 것. ⑤ 무위법(無爲法). 인과 관계를 여의어 상주 불변하는 법.

오위(五位) : (2) 불도(佛道) 수행상에 대한 5종의 계위. ① 자량위(資糧位). ② 가행위(加行位). ③ 통달위(通達位). ④ 수습위(修習位). ⑤ 구경위(究竟位).

오위(五位) : (3) 사람이 태내에서 자라나는 순서를 5위에 나눈 것. ⇨태내오위.

오위(五位) : (4) 선종의 철리(哲理)와 참선하는 공부를 5종의 요목으로 묶은 것. 선(禪)의 철리를 주(主)로 한 정편오위(正偏五位). 곧 정중편(正中偏)ㆍ편중정(偏中正)ㆍ정중래(正中來)ㆍ편중지(偏中至)ㆍ겸중도(兼中到)와 실천하는 공부를 주로 한 공훈오위(功勳五位), 곧 향(向)ㆍ봉(奉)ㆍ공(功)ㆍ공공(共功)ㆍ공공(功功).

오위군신(五位君臣) : 조동종의 개조(開祖) 동산(洞山)이 창설. 진리를 정위(正位), 사물을 편위(偏位)로 하고, 그 편정(偏正) 2위(位)를 교호(交互)하여 학자의 수증(修證)을 바로잡았음. 조산(曹山)은 동산을 계승하여 이를 군(君)ㆍ신(臣)의 2위에 비유하여 도리를 밝힘. 이는 조동종(曹洞宗)의 비요(秘要). ⇨오위(五位).

오위무심(五位無心) : 법상종에서 제6 의식(意識)의 간단(間斷)하는 자리에 5종을 세운 것. 곧 무상천(無想天)ㆍ무상정(無想定)ㆍ멸진정(滅盡定)ㆍ극수면(極睡眠)ㆍ극민절(極悶絶)의 5위에는 제6식이 잠깐 단절하므로, 5위무심이라 함.

오위백법(五位百法) : 법상종에서 일체 만유를 분류하여 심(心)ㆍ심소(心所)ㆍ색(色)ㆍ불상응행(不相應行)ㆍ무위(無爲)의 5종으로 하고, 심에 8법, 심소에 51법, 색에 11법, 불상응행에 24법, 무위에 6법을 세워 백법으로 함.

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 : 구사종에서 일체 만유를 분류하여 색(色)ㆍ심(心)ㆍ심소(心所)ㆍ불상응행(不相應行)ㆍ무위(無爲)의 5종으로 하고, 색에 11법, 심 1법, 심소 46법, 불상응행 14법, 무위에 3법을 세워 75법으로 함.

오유(五唯) : 【범】 pañca-tanmātrāṇi 또는 오유량(五唯量)ㆍ오미진(五微塵)ㆍ5진(塵). 수론파(數論派)에서 성(聲)ㆍ촉(觸)ㆍ색(色)ㆍ미(味)ㆍ향(香)의 다섯 가지를 말함. 이 다섯 가지는 순수무잡(純粹無雜)한 원질(原質)로 다른 것이 혼합된 것이 아니고, 그 스스로가 체(體)가 되어서 또 5대(大) 등을 이루므로 5유라 함.

오율률(烏律律) : 중국의 속어(俗語). 오(烏)는 검은 빛, 율률은 높고 큰 모양, 곧 거무스름하게 높고 큰 것. 선종에서 쓰는 말. 칠흑(漆黑)같이 검은 것.

오음(五陰) : ⇨오온.

오음(五音) : 또는 5성(聲)ㆍ5조자(調子). 5종의 음조. (1) ① 궁(宮). 가장 탁한 소리. ② 상(商). 다음 탁한 소리. ③ 각(角). 반은 맑고 반은 탁한 소리. ④ 치(徵). 조금 맑은 소리. ⑤ 우(羽). 가장 맑은 소리. (2) 입술소리(脣音)ㆍ혓소리(舌音)ㆍ어금니소리(牙音)ㆍ잇소리(齒音)ㆍ목구멍소리(喉音).

오음비유경(五陰譬喩經) : 1권. K-743, T-105.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음유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수말소표경』이라고도 한다. 물거품ㆍ아지랑이ㆍ파초ㆍ요술 등에 비유하여 5온(蘊)이 공(空)함을 설한 경전으로, 그 내용은 이역본인 『수말소표경(佛說水沫所漂經)』과 거의 동일하다. ⇨『수말소표경』

오음사(五音寺) :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동림부락 죽엽산에 있던 절.

오음성고(五陰盛苦) : 또는 오성음고(五盛陰苦). 8고(苦)의 하나. 중생을 이루어 놓은 5음이 치성하여서 일어나는 고통. 또 5음이 뭇 괴로움을 담았다고 하기도 함.

오의(五意) : (1) 『기신론(起信論)』에 있는 말. 뜻이 생기고 발전하는 계급에 따라 5종의 이름을 든 것. 곧 업식(業識)ㆍ전식(轉識)ㆍ현식(現識)ㆍ지식(智識)ㆍ상속식(相續識).

오의(五意) : (2) 『법화경(法華經)』에 있는 말. 인의(人意)ㆍ천의(天意)ㆍ혜의(慧意)ㆍ보살의(菩薩意)ㆍ불의(佛意).

오의(五衣) : 니오의(尼五衣)라고도 함. 비구니가 입는 5종의 옷. 곧 승가리(僧伽梨)ㆍ울다라승(鬱多羅僧)ㆍ안타회(安陀會)ㆍ승기지(僧祇支)ㆍ궐수라(厥修羅).

오의분통(五義分通) : 남산 사분율종에서 세우는 말. 『사분율』은 그 본위(本位)는 소승이나, 다른 『살바다율』 등과 달라서 일분쯤 대승에 통함이 있음. 그 뜻을 본율(本律)에 구하면 5처(處)가 있음. 이 5처의 뜻으로써 일분쯤 대승에 통함을 아는 것을 5의분통이라 함. 5의는 답파염무학(沓婆厭無學)ㆍ시생성불도(施生成佛道)ㆍ상소위불자(相召爲佛子)ㆍ사재용비중(捨財用非重)ㆍ진경비근경(塵境非根境).

오의평등(五義平等) : 불교에 대한 심리(心理)의 설명에서 마음의 작용을 심왕(心王)과 심소(心所)의 둘로 나눔. 이 심왕과 심소가 서로 응하여 여의지 않는 데 5의가 있으므로, 5의평등이라 함. ① 소의평등(所依平等). 눈ㆍ귀 등의 6식. 심왕이 눈ㆍ귀 등의 6근(根)에서 어느 것을 소의(所依)로 할때 심소도 심왕과 같은 소의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 ② 소연평등(所緣平等). 심소는 심왕과 동일한 대상(所然)을 취하는 것. ③ 행상평등(行相平等). 심왕과 심소가 동일한 행상을 생각하여 떠오르게 하는 것. ④ 시평등(時平等). 심왕ㆍ심소의 작용이 동시인 것. ⑤ 사평등(事平等). 사(事)는 체(體)란 뜻. 심왕과 심소가 각각 체가 하나인 것.

오인(悟忍) : 3인(忍)의 하나. 부처님 지혜를 알아 얻은 생각. 확연대오(廓然大悟)한 생각.

오인(五印) : 5인도의 준말.

오인(五因) : (1)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의 4대종(大種)이 그 만든 색법(色法)에 대하여 원인이 되는 5종의 구별. ① 생인(生因). 4대가 화합하여 색법을 냄. ② 의인(依因). 4대가 색법에 따른 바 되어 그 소의(所依)가 됨. ③ 입인(立因). 4대가 색법을 유지하여 현재에 존립(存立)하게 함. ④ 지인(持因). 4대가 색법을 유지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 ⑤ 양인(養因). 4대가 색법을 더 커지게 하고 발달시키는 것.

오인(五因) : (2) 온갖 원인을 나누어 5종으로 한 것. ① 생인(生因). 모든 초목의 씨와 혹업(惑業). 중생은 혹업에 의하여 이 몸이 생기는 것. ② 화합인(和合因). 선(善)과 선심(善心), 불선(不善)과 불선심, 무기(無記)와 무기심이 화합함과 같은 것. ③ 주인(住因). 산하(山河) 수목(樹木)은 대지에 의하여 지주(止住)하고, 중생은 4대 번뇌에 의하여 주함과 같은 것. ④ 증장인(增長因). 의복ㆍ음식 등에 의하여 몸이 커지고, 부모에 의하여 자식이 커 가는 것과 같은 것. ⑤ 원인(遠因). 부모의 정혈에 의하여 몸이 생기고, 국토의 의지하여 도적의 난을 면하고, 주력(呪力)에 의지하여 상해(傷害)를 벗어남과 같은 것.

오인(五忍) : 보살이 계단을 5종으로 나눈 것. ① 복인(伏忍).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나, 관해(觀解)를 익혀 이를 굴복시키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지위. 곧 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의 보살. ② 신인(信忍). 관하는 마음이 진전되어 증득(證得)할 법을 믿고 의심치 않는 지위. 곧 초지(初地)ㆍ이지(二地)ㆍ삼지(三地)의 보살. ③ 순인(順忍). 전의 믿음에 의하여 다시 나은(勝) 지혜를 연마하여 무생(無生)의 증과(證果)에 순하는 지위. 곧 4지(地)ㆍ5지ㆍ6지의 보살. ④ 무생인(無生忍). 제법무생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지위. 곧 7지(地)ㆍ8지ㆍ9지의 보살. ⑤ 적멸인(寂滅忍). 갖가지 번뇌를 끊어버리고 청정무위 잠연적정(淸淨無爲湛然寂靜)에 안주(安住)하는 지위. 곧 10지(地)ㆍ등각(等覺)ㆍ묘각(妙覺)의 지위.

오인도(五印度) : 또는 오인토(五印土)ㆍ오천축(五天竺). 줄여서 오인(五印)ㆍ오천(五天)ㆍ오축(五竺). 인도 전부를 편의상 동ㆍ서ㆍ남ㆍ북ㆍ중의 5구분으로 짓는 명목. 『서역기』에는 동인도 6국(항하의 하구 지방)ㆍ남인도 6국(데칸 고원을 중심으로 한 반도 지방)ㆍ서인도 11국(신도하 하류지방)ㆍ북인도 21국(신도하 상류ㆍ중류 지방)ㆍ중인도 30국(항하의 상류ㆍ중류 지방).

오인비기(五人非器) : 『화엄경(華嚴經)』을 믿고 수행할 근기가 아닌 5종의 사람. ① 무신(無信), 사견(邪見)에 빠져 신심이 없는 이. ② 위진(違眞). 진리에 위반하여 명리(名利)를 구하는 이. ③ 괴실(乖實). 문구에 구속되어 실다운 도에 어긋나는 이. ④ 협렬(狹劣). 성품이 좁고 용렬한 이. ⑤ 수권(守權). 일종의 수단으로 된 교법을 지상(至上)이라고 믿고 진실한 것을 알지 못하는 이.

오인설경(五人說經) : 또는 오종기설(五種起說)ㆍ오종설(五種說)ㆍ오설(五說). 모든 경(經)을 설한 사람에 5종류가 있음. 불설(佛說)ㆍ제자설(弟子說)ㆍ선인설(仙人說)ㆍ제천설(諸天說)ㆍ화인설(化人說).

오입(悟入) : (1) 우주의 진리에 깨달아 들어감.

오입(悟入) : (2) 【범】 Skandhila 음역하여 색건디라(塞建地羅ㆍ索建地羅). 북인도 가습미라국 사람.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학자. 4~5세기경에 있던 세친(世親)ㆍ중현(衆賢)의 스승. 세친이 『구사론송』을 지어 가습미라의 승려들에게 보냈을 때에, 오입은 홀로 알기 어려운 게송을 읽어 알고 유부의 바른 뜻이 아님을 경고하였다 함. 저서:『입아비달마론(入阿毘達磨論)』ㆍ『중사분비바사론(衆事分阿毘曇論)』.

오자다라니송(五字陀羅尼頌) : 【범】 Pañcākṣaradhāraṇīkārikā. 1권. K-1345, T-1174.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금강계 보살법에 속하는 문수 5자 다라니법을 설한 경전이다. 5자 다라니의 염송법과 그 공덕을 설명한다.

오자진언(五字眞言) : (1) 5대(大)의 종자. 아(阿)ㆍ비(毘)ㆍ라(羅)ㆍ훔(吽)ㆍ흠(欠)의 5자.

오자진언(五字眞言) : (2) 5자 문수(文殊)의 다라니 아(阿)ㆍ라(羅)ㆍ바(跛)ㆍ자(者)ㆍ나(那)의 5자.

오작업근(五作業根) : 【범】 pañca-karmendriya 또는 5작근(作根)ㆍ5업근(業根)ㆍ5업(業). 능히 업을 짓는 5종의 근(根). 곧 설근(舌根)ㆍ수근(手根)ㆍ족근(足根)ㆍ남녀근(男女根)ㆍ대유근(大遺根).

오장(五障) : (1) 5애(礙)라고도 함. 여자가 가진 5종의 장애. ① 범천왕(梵天王)이 되지 못함. ② 제석(帝釋)이 되지 못함. ③ 마왕(魔王)이 되지 못함. ④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지 못함. ⑤ 부처가 되지 못함.

오장(五障) : (2) 보살이 수도상에 장애되는 5종. 악도장(惡道障)ㆍ빈궁장(貧窮障)ㆍ여신장(女身障)ㆍ형잔장(形殘障)ㆍ희망장(喜忘障).

오장(五障) : (3) 5선근(善根)에 장애가 되는 것. 기(欺)ㆍ태(怠)ㆍ진(瞋)ㆍ한(恨)ㆍ원(怨).

오장(烏萇) : 나라 이름. ⇨오장나(烏仗那).

오장(五藏) : 장(藏)은 능섭(能攝)ㆍ섭지(攝持)의 뜻. 곧 부처님의 1대의 교설을 5종에 분섭(分攝)하는 것. (1) 법장부(法藏部)의 말. 경장(經藏)ㆍ율장(律藏)ㆍ논장(論藏)ㆍ주장(呪藏)ㆍ보살장(菩薩藏). ② 대중부(大衆部)의 말. 경장(經藏)ㆍ율장(律藏)ㆍ논장(論藏)ㆍ잡집장(雜集藏)ㆍ범주장(梵呪藏). ③ 『성실론(成實論)』의 말. 경장ㆍ율장ㆍ논장ㆍ잡장ㆍ보살장. ④ 『육바라밀경(六波羅蜜經)』의 말. 경장ㆍ율장ㆍ논장ㆍ반야바라밀다장ㆍ다라니장. ⑤ 독자부(犢子部)의 말. 삼세장(三世藏)ㆍ무위장(無爲藏)ㆍ불가설장(不可說藏). (2) 죽은 시체를 장사하는 5종의 방법. 토장(土葬)ㆍ수장(水葬)ㆍ야장(野葬)ㆍ화장(火葬)ㆍ임장(林葬).

오장나(烏仗那) : 【범】 Udyāna 북인도의 지경에 있던 나라. 오장(烏萇)ㆍ오니야낭(烏儞也囊)이라 음역. 지금 북인도의 여러 지방 Swāt하(河)에 따른 지방들.

오전(五轉) : 진언행(眞言行)의 보리심이 전승(轉昇)하는 시종(始終)을 5위로 구분한 것. ① 발심(發心). 보리심을 일으켜 불과(佛果)를 구하는 마음. ② 수행(修行). 삼밀(三密)의 행을 닦아 불도에 나아가는 행. ③ 증보리(證菩提). 수행하는 원인으로 과덕(果德)을 증하는 것. ④ 입열반(入涅槃). 과덕이 이미 원만하여 불생 불멸의 진리인 열반에 드는 것. ⑤ 방편구경(方便究竟). 이상의 4덕을 원만히 구비하는 것. 이 5위는 한 마음이 점점 나아가는 데 불과하므로 5전이라 함.

오정거천(五淨居天) : 【범】 Śuddhavāsa 수타발사(首陀跋娑)ㆍ슬타바사사(秫陀婆娑私)ㆍ수타수(首陀穗)라 음역. 오정거처(五淨居處)ㆍ오나함천(五那含天)ㆍ오불환천(五不還天)ㆍ오정거(五淨居)ㆍ정거(淨居)라 번역. 성자(聖者)가 거주하는 5종의 하늘. 색계 제사선천(色界第四禪天)에 9천(天)이 있는 중, 성문(聲聞) 제3과인 아나함과를 증득한 성자가 나는 곳. 무번천(無煩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

오정사(五精舍) : (1) 석존 당시의 5사(寺). 급고독원 정사ㆍ취령(鷲嶺)의 정사ㆍ미후지(瀰猴池)의 정사ㆍ암라수원 정사ㆍ죽림 정사.

오정사(五精舍) : (2) 중인도 왕사성을 중심으로 한 5정사. 비사라발서ㆍ살다반나구하ㆍ인다라세라구하ㆍ살사서혼직가발사라ㆍ기사굴.

오정사(烏井寺) : 경상북도 문경 선암산(여산)에 있던 절.

오정색(五正色) : 청(靑) 등 5방(方)의 정색. ⇨오색(五色).

오정심관(五停心觀) : 또는 오도관문(五度觀門)ㆍ오도문(五度門)ㆍ오문선(五門禪)ㆍ오문(五門)ㆍ오관(五觀)ㆍ오념(五念). 마음의 다섯 가지 허물을 정지시키는 5종의 관법. 부정관(不淨觀)ㆍ자비관(慈悲觀)ㆍ인연관(因緣觀)ㆍ계분별관(界分別觀)ㆍ수식관(數息觀). 혹은 계분별관은 인연관과 서로 같으므로 이를 없애고 관불관(觀佛觀)을 더하여 5관이라고도 함.

오정심위(五停心位) : 또는 오정심관위(五停心觀位). 삼현위(三賢位)의 하나. 불도 수행에 의하여 최초에 얻는 지위. 이 지위에서는 5정심관을 닦아 탐심 많고 산란한 마음 등을 조화하여 차례로 나아가 성인의 지위에 들어가므로 이렇게 이름함.

오정행(五淨行) : 오종정행(五種正行)과 같음.

오조(五條) : ⇨오조가사.

오조(五祖) : (1) 화엄종의 5조. 중국 화엄종의 5조사(祖師). 곧 두순ㆍ지엄ㆍ현수ㆍ징관ㆍ종밀.

오조(五祖) : (2) 정토종의 5조. 중국 정토교의 5조사. 담란ㆍ도작ㆍ선도ㆍ회감ㆍ소강.

오조(五祖) : (3) 연사(蓮社)의 5조, 중국의 연사(蓮社)를 계승한 5대 법사. 선도ㆍ법조ㆍ소강ㆍ조상ㆍ종색.

오조(五祖) : (4) 33조사의 하나. ⇨홍인.

오조가사(五條袈裟) : 또는 오조의(五條衣)ㆍ오조(五條). 가사는 여러 조각으로 오린 것을 기워 보자기같이 만든 옷을 말함. 안타회(安陀會)는 5조이므로, 5조가사라 함. ⇨안타회.

오존칠결(五存七缺) : 정토종의 정의(正依) 경전인 『무량수경(無量壽經)』은 중국에서 전후 12번 번역되었으나, 그 가운데 현재 있는 것은 5역(譯)이고, 다른 7역은 산실된 것을 말함.

오종(五宗) : 선종의 5가(家). 위앙종(潙仰宗)ㆍ임제종(臨濟宗)ㆍ조동종(曹洞宗)ㆍ운문종(雲門宗)ㆍ법안종(法眼宗).

오종강요(五宗綱要) : 1권. 환성 지안(喚醒志安)이 『인천안목(人天眼目)』과 『선가귀감(禪家龜鑑)』 등을 인용하고, 명기용(明機用)ㆍ명절단(明截斷)ㆍ명향상(明向上)ㆍ명체용(明體用)ㆍ명유심(明唯心) 등의 문자를 더하여 서산(西山) 5가의 종풍과 백파삼구(白波三句)의 그림을 기록.

오종결계상(五種結界相) : 율종에서 수도할 때 허물을 적게 하기 위하여 작법(作法)으로써 일정한 지역을 구획하여 제한(結界)하는데 지역의 대ㆍ소ㆍ광ㆍ협에 따라 제한 구역의 지형에 5종의 구별이 있는 것. 곧 방상(方相)ㆍ원상(圓相)ㆍ고형상(鼓形相)ㆍ반월상(半月相)ㆍ삼각상(三角相).

오종과(五種果) : 결과를 5종에 분류한 것. 이숙과(異熟果)ㆍ등류과(等流果)ㆍ이계과(離繫果)ㆍ사용과(士用果)ㆍ증상과(增上果).

오종납의(五種衲衣) : 쓰지 못할 헝겊을 주워서 기워 만든 5종의 옷. 곧 유시주의(有施主衣)ㆍ무시주의(無施主衣)ㆍ왕환의(往還衣)ㆍ사인의(死人衣)ㆍ분소의(糞掃衣).

오종락(五種樂) : 출가락(出家樂)ㆍ원리락(遠離樂)ㆍ적정락(寂靜樂)ㆍ보리락(菩提樂)ㆍ열반락(涅槃樂).

오종문(五種問) : 질문하는 원인에 5종이 있는 것. 곧 불해고(不解故, 몰라서 묻는 경우)ㆍ의혹고(疑惑故, 의심이 있어서 묻는 경우)ㆍ시험고(試驗故, 시험 삼아 묻는 경우)ㆍ경촉고(輕觸故, 경멸하는 마음으로 묻는 경우)ㆍ이락유정고(利樂有精故, 부처님이 다른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특별히 그 중의 한사람에 대하여 질문함과 같은 경우, 경을 설할 때의 인연 등).

오종반야(五種般若) : 법계(法界)를 비추어 보고 진리에 도달하는 5종의 반야. 실상반야(實相般若)ㆍ관조반야(觀照般若)ㆍ문자반야(文字般若)ㆍ경계반야(境界般若)ㆍ권속반야(眷屬般若).

오종범음(五種梵音) : 범음이라고 일컫는 5종의 청정한 음성. 정직음(正直音)ㆍ화아음(和雅音)ㆍ청철음(淸徹音)ㆍ심만음(深滿音)ㆍ주변원음(周遍遠音). 범천왕은 선정을 닦고, 계율을 지키고, 욕심을 여의어 마음이 청정하므로 5종을 갖추었다 함.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 : 상ㆍ하 두 편, 1651~1652년(조선 효종2~3) 영산(靈山)ㆍ중례(中禮)ㆍ결수(結手)ㆍ예수(預修)ㆍ지반(志磐)을 모은 책. 1661년(현종2) 지선(智禪)의 집대성(集大成).

오종법사(五種法師) : 또는 오법사(五法師). 천태종에서 경을 신행(信行)하고 홍포(弘布)하는 5종의 인물. 수지(受持)ㆍ독경(讀經)ㆍ송경(誦經)ㆍ해설(解說)ㆍ서사(書寫)의 법사.

오종법신(五種法身) : (1) 부처님의 법신을 5종으로 나누는 것. ① 법성생신(法性生身). 법신은 만유의 본체인 진여 법성에서 난 몸. ② 공덕법신(功德法身). 법신은 여러 공덕을 이루는 것이란 뜻. ③ 변화법신(變化法身). 법신은 시기에 응하여 변현한다는 뜻. ④ 허공법신(虛空法身). 법신은 허공에 가득하여 만유를 포함하였다는 뜻. ⑤ 실상법신(實相法身). 법신은 허망함을 여의어 진여(眞如) 자체이며,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것이란 뜻.

오종법신(五種法身) : (2) 밀교에서는 자성법신(自性法身)ㆍ수용법신(受用法身)ㆍ변화법신(變化法身)ㆍ등류법신(等流法身)의 4종 법신 위에 법계신(지ㆍ수ㆍ화ㆍ풍ㆍ공ㆍ식의 6대법계를 총괄하여 불신으로 하는 것)을 더한 것.

오종보리(五種菩提) : 보리는 도(道)라 번역. 보살 수도의 계급을 5종으로 나눈 것. ① 발심보리(發心菩提). 10신위(信位)의 보살이 무량한 생사 중에서 위없는 보리를 위하여 큰마음을 발함. ② 복심보리(伏心菩提). 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 위(位)의 보살이 모든 번뇌를 항복하고, 이타(利他) 교화의 수행을 함. ③ 명심보리(明心菩提). 초지(初地) 이상의 보살이 3세(世) 제법의 본말(本末)ㆍ총상(總相)ㆍ별상(別相) 등을 관하여 일체 제법의 실상을 명백히 아는 것. ④ 출도보리(出到菩提). 제8ㆍ9ㆍ10지의 보살이 지혜를 연마함에 온갖 수단을 강구하여 무성(無性)의 이치를 증득하고, 3세를 여의어 일체지(一切智)에 이르는 것. ⑤ 무상보리(無上菩提). 보살이 등각(等覺)ㆍ묘각(妙覺)의 지위에 이르러 도량에 앉아 일체의 번뇌를 멸하고 무상보리를 얻는 것.

오종부정(五種不淨) : 부정관(不淨觀)을 닦을 적에 관하는 신체의 5종 부정한 모양. ① 종자부정(種子不淨). 이 몸은 과거의 번뇌와 업을 종자로 하고, 현재 부모의 정혈을 종자로 하여 생긴 것인 까닭. ② 주처부정(住處不淨). 열 달 동안 모태(母胎)의 부정한 곳에 있어서 자라난 까닭. ③ 자체부정(自體不淨). 이 몸은 4대의 부정한 것으로 이루어진 까닭. ④ 외상부정(外相不淨). 눈ㆍ귀ㆍ코ㆍ입ㆍ생식기ㆍ항문의 아홉 구멍에서 항상 더러운 것이 흐르는 까닭. ⑤ 구경부정(究竟不淨). 이 몸은 현재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무덤 속에서 썩고 냄새나고 더러움이 가득 찬 까닭.

오종불가사의(五種不可思議) :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고, 입으로 말할 수 없는 5종. ① 중생다소불가사의(衆生多少不可思議). 중생은 끝없는 옛적부터 그 수가 한량없어 일체 중생이 일시에 성불하거나 못하거나 간에 중생계에는 더하고 덜함이 없는 것. ② 업력불가사의(業力不可思議). 만물은 모두 업력에 따라 변현하는 것으로 까마귀는 물들지 않고도 검으며, 백로는 씻지 않고도 희다. 이것이 모두 업력으로 되는 것이나, 그렇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까닭. ③ 능력불가사의(能力不可思議). 용이 비를 내려 4천하를 적시는 것과 같은 것이 그 힘을 알 수 없는 까닭. ④ 선정력불가사의(禪定力不可思議). 선정에 의하여 수백 년 동안 신체를 보전하며, 신통을 내어 자유로 날아다니는 것 따위를 알 수 없는 까닭. ⑤ 불법력불가사의(佛法力不可思議). 부처님이 말씀한 8만 4천 교법이 중생을 깨닫게 하며, 또 부처님 경계와 지혜 등의 심원한 것이 모두 알 수 없는 까닭.

오종불남(五種不男) : 남자의 생식기가 불구인 것 다섯 가지. ① 생불남(生不男). 나면서부터 남근이 발육되지 못한 것. ② 건불남(犍不男). 칼로 남근을 잘라버린 것. ③ 투불남(妬不男). 다른 이의 음행함을 보고서야 정욕을 일으키는 것. ④ 변불남(變不男). 다른 이와 음행을 할 때에 남근을 상실하여 불구가 되는 것. ⑤ 반불남(半不男). 반달은 남근을 사용하고 반달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

오종불녀(五種不女) : 여자의 생식기가 불구인 것 다섯 가지. 나(螺)ㆍ근(筋)ㆍ고(鼓)ㆍ각(角)ㆍ맥(脈).

오종불번(五種不翻) : 경을 한역(漢譯)할 때에 음(音)으로만 쓰고 뜻을 번역하지 않은 데 5종의 유례가 있음. ① 비밀고(秘密故). 다라니의 말과 같이 미묘하고 깊어서 생각할 수 없는 비밀어. ② 다함고(多含故). 바가범(薄伽梵)과 같이 한 말에 많은 뜻을 가진 말. ③ 차방무고(此方無故). 염부수 이름과 같이 이 땅에는 상당한 물건이 없는 경우. ④ 순고고(順古故).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같이 옛날부터 흔히 음만을 쓰고 번역하지 아니하여도 여러 사람이 알 수 있는 말. ⑤ 존중고(尊重故). 반야를 지혜라 번역하는 경우와 같이, 그 참뜻은 깊고 존중한 것이나, 번역하면 도리어 그 뜻이 가벼워지는 경우.

오종불생(五種不生) : 4선근위(善根位) 가운데, 인위 삼품(忍位三品) 중의 상인위(上忍位)에서 얻는 5종의 이익. 생불생(生不生)ㆍ처불생(處不生)ㆍ신불생(身不生)ㆍ유불생(有不生)ㆍ혹불생(或不生).

오종불퇴(五種不退) : 처불퇴(處不退:정토에 나면 다시 예토(穢土)에 퇴타하지 않는 것)를 5종으로 나눈 것. (1) 『정토십의론(淨土十疑論)』에 있는 말. ① 대비섭지불퇴(大悲攝持不退). 정토에 왕생하는 이는 아미타불의 대비원력에 의하여 섭지(攝持)되므로 보리심이 퇴전하지 아니함. ② 불광조촉불퇴(佛光照燭不退). 정토에 나는 이는 항상 부처님의 광명에 비춰지므로 보리심이 퇴전하지 아니함. ③ 상문법음불퇴(常聞法音不退). 정토에 나는 이는 항상 물ㆍ새ㆍ나무ㆍ수풀의 법음을 들으므로 보리심이 퇴전하지 아니함. ④ 선우동거불퇴(善友同居不退). 정토에 나는 이는 그 국토의 여러 보살과 동거하여 벗이 되므로 번뇌ㆍ혹업의 누(累)가 없고, 사마(邪魔) 악한 인연의 경계가 없으므로, 보리심이 퇴전하지 아니함. ⑤ 수명무량불퇴(壽命無量不退). 정토에 나는 이는 수명이 장구함으로 보리심이 퇴전하지 아니함. (2) 『미타경(彌陀經)』 통찬소의 말. ① 신불퇴(信不退). 10신위(信位)의 보살이 큰 신심을 일으켜 중도원묘(中道圓妙)한 이치를 믿고 항상 평등한 데 있어 퇴전하지 아니함. ② 위불퇴(位不退). 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 보살이 퇴타하여 2승(乘)이 되지 아니함. ③ 증불퇴(證不退). 초지(初地)에서 7지(地)까지의 보살이 법신을 증득하여 끝없는 불국토에 태어나서 퇴전하지 아니함. ④ 행불퇴(行不退). 8지(地) 이상 보살이 드는 행에 대하여 겁약한 마음을 내지 아니하고, 항상 나은 행을 닦아 유루(有漏)의 번뇌를 일으키지 아니함. ⑤ 번뇌불퇴(煩惱不退). 보살이 이미 등각위(等覺位)에 들어가 번뇌가 곧 보리인 이치를 깨달았으므로 번뇌 때문에 퇴전하지 아니함.

오종불환(五種不還) : 또는 오종나함(五種那含)ㆍ오종반(五種般). 불환과(不還果)의 성자를 그 반열반(般涅槃)하는 지속(遲速)에 따라 5종으로 나눈 것. ① 중반불환(中般不還). 욕계에서 죽고 색계에 가서 그 중유(中有)의 자리에서 남은 번뇌를 끊고 반열반하는 것. ② 생반불환(生般不還). 색계에 난 후 오래지 아니하여 남은 번뇌를 끊고, 반열반하는 것. ③ 유행반불환(有行般不還). 색계에 난 후 그 하늘에서 오랜 시간을 노력 수행하여 남은 번뇌를 끊고 바야흐로 반열반하는 것. ④ 무행반불환(無行般不還). 색계에 난 후 그 하늘에서 수행하지 않고, 게을러서 장구한 시간을 지내면서 남은 번뇌를 스스로 벗고 반열반하는 것. ⑤ 상류반불환(上流般不還). 색계에서 반드시 하천(下天)으로부터 상천(上天)으로 나아가면서 그 사이에 남은 번뇌를 끊고 반열반하는 것.

오종비량(五種比量) : 비량이라는 것은 이미 아는 사실의 하나에 의하여, 다른 것을 미루어 아는 것. 그 미루어 아는 방법에 5종이 있음. 곧 5종의 추리법(推理法). ① 상비량(相比量). 보는 모양에 따라 다른 것을 추리함. 마치 연기를 보고 불이 있는 것을 아는 따위. ② 체비량(體比量). 현재의 자체를 보고 과거ㆍ미래의 자체를 알며, 일부의 체를 보고, 전체의 체를 추리함. ③ 업비량(業比量). 동작에 의하여 업이 지어짐을 추리함. 곧 초목의 흔들림을 보고 바람이 부는 것을 아는 따위. ④ 법비량(法比量). 일부의 사실에 의하여 다른 진리를 추구함. 무상(無常)을 보고 고(苦)를 알며, 생(生)을 보고 죽음을 아는 따위. ⑤ 인과비량(因果比量). 인을 보고 과를 추측하며, 과를 보고 인을 추측함.

오종산란(五種散亂) : 우리들의 마음이 산란한 다섯 가지. ① 자성산란(自性散亂). 5식(識)이 자성을 지키지 않고 바깥 경계를 따라 잠깐잠깐 변화함. ② 외산란(外散亂). 의근(意根)이 경계를 따라 여러 가지의 견해를 일으킴. ③ 내산란(內散亂). 마음에 고하(高下)를 내어 잠깐잠깐 해탈하지 못함. ④ 추중산란(麤重散亂). 나와 내 소유물의 존재에 집착하여 해탈하지 못함. ⑤ 사유산란(思惟散亂). 대승을 버리고 소승을 생각하여 고요함을 얻지 못함.

오종삼귀(五種三歸) : 번사(飜邪)의 3귀(歸)ㆍ5계(戒)의 3귀ㆍ8계의 3귀ㆍ10계의 3귀ㆍ보살계의 3귀.

오종삼승(五種三乘) : 화엄종에서 소승교(小乘敎)ㆍ대승시교(大乘始敎)ㆍ종교(終敎)ㆍ돈교(頓敎)ㆍ원교(圓敎)의 5교에 따라 각각 3승(乘)의 이름을 붙임. 곧 시별종동삼승(始別終同三乘)은 소승교, 시종구별삼승(始終俱別三乘)은 시교, 시종구동삼승(始終俱同三乘)은 종교, 시종구리삼승(始終俱離三乘)은 돈교, 시종구동삼승(始終俱同三乘)은 원교.

오종삼제(五種三諦) : 천태종에서 공(空)ㆍ가(假)ㆍ중(中)의 3제(諦)가 별접통(別接通)ㆍ원접통(圓接通)ㆍ별교(別敎)ㆍ원접별(圓接別)ㆍ원교(圓敎)에서 각각 그 뜻을 달리한다 하여, 각각 다른 3제를 세워 5종으로 한 것.

오종선근발상(五種善根發相) : 5종의 선근을 개발하는 상태. 식도선근발상(息道善根發相)ㆍ부정관선근발상(不淨觀善根發相)ㆍ자심선근발상(慈心善根發相)ㆍ인연관선근발상(因緣觀善根發相)ㆍ염불선근발상(念佛善根發相).

오종설법(五種說法) : 부처님이 5종으로 한 설법. 곧 언설(言說)ㆍ수의(隨宜)ㆍ방편(方便)ㆍ법문(法門)ㆍ대비(大悲).

오종설인(五種設人) : 불법을 설함은 5종의 인물에 한함. 불(佛)ㆍ불제자(佛弟子)ㆍ선인(仙人)ㆍ제천(諸天)ㆍ화인(化人).

오종성문(五種聲聞) : 천태 지의(智顗)가 『법화경(法華經)』 뜻에 의하여 『법화론』에서 설한 4종 성문에 다시 1종을 세워 5종으로 한 것. ① 구습소성문(久習小聲聞). 오랜 과거세부터 소승을 익히다가 금세에 도가 성숙하여 소승의 성교(聲敎)를 듣고 소승의 증과(證果)를 깨달은 이. 곧 『법화론(法華論)』의 결정성문(決定聲聞). ② 퇴대성문(退大聲聞). 본래 대승을 익혀 수행하다가 후에 피로하여 생사를 싫어하고 대승에서 퇴타하여 소승의 증과를 취한 이. 『법화론』의 퇴보살성문(退菩薩聲聞). ③ 응화성문(應化聲聞). 구습소성문ㆍ퇴대성문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불ㆍ보살이 안으로 대승의 덕을 숨기고, 밖으로 성문의 모양을 나타내어 대승의 도로 인도하는 이. 『법화론』의 응화성문. ④ 증상만성문(增上慢聲聞). 관하는 지혜가 미열(微劣)한 이가 아직 사가행위(四加行爲)에도 들지 못하였으면서 조금 얻는 바가 있으면 스스로 증과(證果)하였다 하여 마음에 교만한 마음을 더하는 이. 『법화론』의 증상만성문. ⑤ 불도성문(佛道聲聞). 혹은 대승성문. 불도(佛道)라는 말을 일체에게 듣게 하여 소승 열반에 머물지 않고, 마침내 대승의 실상리(實相理)에 돌아가게 하는 이. 이것은 지의가 세운 것.

오종승(五種僧) : 승려를 그 도업(道業)에 따라 5종으로 나눔. 무치승(無恥僧)ㆍ아양승(瘂羊僧)ㆍ붕당승(朋黨僧)ㆍ세속승(世俗僧)ㆍ승의승(勝義僧).

오종아나함(五種阿那含) : ⇨오종불환.

오종아사리(五種阿闍梨) : 사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5종의 아사리. 출가아사리(出家阿闍梨)ㆍ갈마아사리(羯磨阿闍梨)ㆍ교수아사리(敎授阿闍梨)ㆍ수경아사리(受經阿闍梨)ㆍ의지아사리(依止阿闍梨).

오종언설(五種言說) : 말로 설명하는 상(相)의 5종의 구별. ① 상언설(相言說). 객관계(界)의 형상에 집착하여 나오는 말. ② 몽언설(夢言說). 꿈속에 나타난 대상에 의하여 나오는 말. ③ 망집언설(妄執言說). 본래 들은 것, 지은 것을 생각하므로 나오는 말. ④ 무시언설(無始言說). 한없는 옛적부터 의미가 없는 언론에 집착한 종자의 훈습에 의하여 나오는 말. ⑤ 여의언설(如意言說). 의리에 어기지 않고 나오는 말.

오종유식(五種唯識) : 법상종에서 모든 경론에 말한 유식의 글과 뜻을 모두 거두어 5종으로 한 것. 경유식(境唯識)ㆍ교유식(敎唯識)ㆍ이유식(理唯識)ㆍ행유식(行唯識)ㆍ과유식(果唯識).

오종일승(五種一乘) : 화엄종에서 시교(始敎)ㆍ종교(終敎)ㆍ돈교(頓敎)ㆍ원교(圓敎)의 4교에 따라 각각 일승(一乘)이란 이름을 세워, 별교일승(別敎一乘)ㆍ동교일승(同敎一乘)ㆍ절상일승(絶想一乘)ㆍ불성일승(佛性一乘)ㆍ밀의일승(密意一乘)의 5종으로 나눔.

오종잡행(五種雜行) : ↔ 오종정행(五種正行). 아미타불께 서원한 제선만행(諸善萬行)을 오종정행(五種正行)에 대하여, 5종 잡행으로 나눈 것. 독송잡행(讀誦雜行)ㆍ관찰잡행(觀察雜行)ㆍ예배잡행(禮拜雜行)ㆍ칭명잡행(稱名雜行)ㆍ찬탄공양잡행(讚歎供養雜行).

오종장(五種藏) : 5종의 여래장(如來藏). 한 여래장과 여래장의 덕을 따라 다시 4종의 이름을 세움. ① 여래장. 장은 자성(自性)이란 뜻. 물심(物心) 제법은 여래의 자성을 드러내지 않고, 무아(無我)를 상(相)으로 하므로 여래장이라 함. ② 정법장(政法藏). 또는 법계장(法界藏). 장은 인(因)이란 뜻. 성자(聖者)가 4념처관(念處觀) 등을 닦을 때에 이 성품을 대상으로 하므로 정법장이라 함. ③ 법신장(法身藏). 장은 지득(知得)의 뜻. 일체의 성자는 정성(正性)을 믿고 수행하여 열반 4덕(德)과 일체 여래의 공덕을 얻음으로 이 성품을 법신장이라 함. ④ 출세장(出世藏). 또는 출세간상상장(出世間上上藏). 장은 진실의 뜻. 불성은 세간의 허망한 상(相)을 여의고, 진실하여 무너지지 않은 뜻으로 출세장이라 함. ⑤ 자성청정장(自性淸淨藏). 장은 비밀의 뜻. 일체 법은 불성(佛性)에 따르면 사특함을 여의고 청정하여 크게 이익하고, 어기면 더러워져서 손상하므로 자성청정이라 함.

오종정식(五種正食) : pañcabhojaniya 반자포선니(半者浦膳尼)ㆍ반자포사니(半者浦사尼)라 음역. 오담식(五噉食)이라 번역. (1) 『기귀전(寄歸傳)』에 있는 것. 반(飯)ㆍ맥두반(麥豆飯)ㆍ초(麨)ㆍ육(肉)ㆍ병(餠). (2) 『사분율(四分律)』에 있는 말. 반(飯)ㆍ초(麨)ㆍ건반(乾飯)ㆍ어(魚)ㆍ육(肉).

오종정식(五種淨食) : 비구가 먹도록 부처님이 제정한 5종의 깨끗한 식물. ① 화정(火淨). 불로 구운 식물. ② 도정(刀淨). 칼로 껍질과 씨를 깎아 낸 과실 등. ③ 조정(爪淨). 손톱으로 껍질과 씨를 뜯어 낸 과실 등. ④ 언건정(蔫乾淨). 스스로 시들고 마른 과물 등. ⑤ 조탁정(鳥啄淨). 새가 쫀 과물 등.

오종정육(五種淨肉) : 비구가 병들거나 다른 부득이한 경우에만 먹는 5종의 정육. ① 내 눈으로 죽임을 보지 않은 것. ② 나를 위하여 죽였다고 듣지 않은 것. ③ 나를 위하여 죽였으리라고 의심되지 않은 것. ④ 새나 짐승이 수명이 다하여 스스로 죽은 것. ⑤ 매와 솔개 등이 먹다 남긴 것.

오종정행(五種正行) : 또는 오정행(五正行). 정토에 왕생하는 바른 행업의 5종. 독송(讀誦)ㆍ관찰(觀察)ㆍ예배(禮拜)ㆍ칭명(稱名)ㆍ찬탄공양(讚歎供養).

오종통(五種通) : 5종의 통력(通力). ① 도통(道通).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진리를 증득한 자재력. ② 신통(神通). 마음을 고요히 하고 선정(禪定)에 들어서 얻은 자재력. ③ 의통(依通). 술법에 의하여 얻은 자재력. ④ 보통(報通). 또는 업통(業通). 과보(果報)로 얻은 자재력. ⑤ 요통(妖通). 요괴가 자연으로 생기는 자재력. 여우ㆍ나무들의 요정(妖精)이 이상한 변화를 지음과 같은 것.

오주암(五柱庵) : 서울특별시 삼청동 삼청전(三淸殿)터 굴 속에 있던 절. 영수(靈壽) 도인 창건.

오주장(烏拄杖) : 오는 검은 빛, 주장을 형용한 말.

오주지번뇌(五住地煩惱) : 견혹(見惑)ㆍ사혹(思惑)ㆍ무명(無明)의 번뇌를 5종에 나눈 것. ① 견일처주지(見一處住地). 또는 일체견주지(一切見住地). 견은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견혹. 이것은 지적(智的)인 미(迷)로서 견도(見道)에 들어갈 때 일시에 끊으므로 견일처라 하고, 주지(住地)는 번뇌가 근본이 되어 온갖 번뇌의 의지가 되며, 또 번뇌를 내는 것이므로 주지라 함. ② 애욕주지(愛慾住地). 욕은 욕계(欲界), 애는 탐애(貪愛), 곧 사혹(思惑). 사혹은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의 4에 통하거니와 탐애는 다음 생(生)을 받는 뜻이 가장 강하므로, 탐애로써 사혹을 나타냄. 주지는 위와 같음. ③ 색애주지(色愛住地). 색계의 사혹(思惑). ④ 유애주지(有愛住地). 유는 무색계. 무색계의 사혹. ⑤ 무명주지(無明住地). 무명은 우치하고 암둔한 마음의 자체. 온갖 번뇌의 근본인 것. 주지는 위와 같음. 『승만경(勝鬘經)』에는 아라한ㆍ벽지불 등은 무명주지를 끊지 못하고, 부처님만이 끊었다 함.

오주지혹(五住地惑) : 〓 오주지번뇌.

오중(五衆) : (1) 〓 5온(蘊). 중(衆)은 화합의 뜻.

오중(五衆) : (2) 불제자 중에 출가한 이를 5종으로 나눈 대중. 비구ㆍ비구니ㆍ식차마나ㆍ사미ㆍ사미니.

오중유식관(五重唯識觀) : 유시종에서 만법유식(萬法唯識)의 진리를 관하는 데 얕고 깊은 차례로 세운 5중의 관법(灌法). 견허존실식(遣虛存實識)ㆍ사람류순식(捨濫留純識)ㆍ섭말귀본식(攝末歸本識)ㆍ은렬현승식(隱劣顯勝識)ㆍ견상증성식(遣相證性識).

오중현의(五重玄義) : 모든 경전의 대강을 해석함에 쓰는 5종의 해석법. 석명(釋名)ㆍ변체(變體)ㆍ명종(明宗)ㆍ논용(論用)ㆍ판교(判敎).

오즉불무(悟卽不無) : 【화두】 중국 경조(京兆)의 미호(米胡) 화상이 어떤 승려를 시켜 앙산(仰山)에게 묻게 하기를 “지금 사람도 깨치는 것을 필요로 합니까?” 하였더니, 앙산이 “깨치는 것은 없지 않거니와 제이두(第二頭)에 떨어지는 것을 어찌하랴!” 하였다. 그 승려가 돌아가서 미호에게 말하니 미호가 긍정하였다.

오지(五智) : (1) 9식(識)을 뒤쳐서 얻은 5종의 지혜. ① 제9 아마라식(阿摩羅識)을 뒤쳐 얻는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만유의 체성(體性)인 보통의 지체(智體). ② 제8식을 뒤쳐 얻는 대원경지(大圓鏡智). 삼라만상 그대로 나타내어 부족함이 없는 원만 명료한 지혜. ③ 제7식을 뒤쳐 얻는 평등성지(平等性智). 차별한 현상계에 있어 피차의 모양을 없애고 자타가 평등이라고 관하는 지혜. ④ 제6식을 뒤쳐 얻는 묘관찰지(妙觀察智). 제법의 모양을 신묘하게 관찰하여 정과 사를 분별하고, 다른 이를 교화하여 의혹을 끊게 하는 설법단의(說法斷疑)하는 지혜. ⑤ 전5식을 뒤쳐 얻는 성소작지(成所作智). 오관(五官)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하는 갖가지 업을 짓는 지혜.

오지(五智) : (2) 성자가 증득한 5종의 지혜. 곧 법주지(法住智)ㆍ니원지(泥洹智)ㆍ무쟁지(無諍智)ㆍ원지(願智)ㆍ변제지(邊際智).

오지(五智) : (3)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지혜를 다섯 이름으로 나눈 것. 곧 불지(佛智)ㆍ부사의지(不思議智)ㆍ불가칭지(不可稱智)ㆍ대승광지(大乘廣智)ㆍ무등무륜최상승지(無等無倫最上勝智). 불지는 총명(總名). 다른 것은 별명.

오지근(五知根) : 【범】 pañca-buddhindriya 5종의 아는 근(根). 수론파(數論派)에서 이근(耳根)ㆍ피근(皮根)ㆍ안근(眼根)ㆍ설근(舌根)ㆍ비근(鼻根)을 말함. 이 5근은 성(聲)ㆍ촉(觸)ㆍ색(色)ㆍ미(味)ㆍ향(香)을 아는 작용이 있으므로 5지근이라 함. 이는 불교의 5근과 같으나 신근(身根)을 피근이라 함.

오지여래(五智如來) : 일체 제불은 각각 5지(智)를 갖추었고, 밀교에서는 5지(智)에 5불(佛)을 배대하여 5지여래라 함. 곧 대일여래(大日如來)는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 아촉여래(阿閦如來)는 대원경지(大圓鏡智), 보생여래(寶生如來)는 평등성지(平等性智),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는 묘관찰지(妙觀察智),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는 성소작지(成所作智).

오진(五塵) :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5경(境). 5종의 대경은 우리들의 진성(眞性)을 더럽혀 번뇌를 일으키므로 진(塵)이라 함.

오진(悟眞) : 신라 스님. 문무왕 때 의상(義湘)의 10대제자의 한 명으로 신통력이 있었음. 일찍이 하가산 골암사(鶻嵓寺)에 있으면서 밤마다 팔을 펴서 부석실(浮石室)의 등을 켰다 함.

오진암(悟眞庵) :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오참상당(五參上堂) : 오일상당(五日上堂)ㆍ오일승당(五日升堂)ㆍ오참승좌(五參陞座)ㆍ오참(五參)ㆍ오상당(五上堂)이라고도 함. 5일마다 상당 승좌하여 대중의 참문(參問)을 받으며 겸하여 사무(寺務)를 처리하는 일. ‘5일마다’라 하는 것은 삭일(朔日)ㆍ5일ㆍ10일ㆍ15일ㆍ20일ㆍ25일의 6일. 초하루ㆍ보름에는 따로 축성상당(祝聖上堂)이 있으므로, 5참상당은 다른 4일. 일설에는 5일ㆍ11일ㆍ21일ㆍ25일로 정한 것도 있음.

오처가지(五處加持) : 진언의 행자가 등단(登壇) 수법(修法)할 때 인계(印契) 또는 법기(法器)를 이마ㆍ오른쪽 어깨ㆍ왼쪽 어깨ㆍ마음ㆍ목구멍의 5처에 당하여 가지(加持)하는 것.

오처공양(五處供養) : 항상 공양하여야 할 다섯 군데. 비구가 법을 받는 친교사(親敎師)ㆍ궤범사(軌範師). 낳아 길러 준 부(父)ㆍ모(母)ㆍ병상에 누워 있는 병자.

오천(五天) : (1) 5천축의 준말. 지금의 인도. 〓5인도.

오천(五天) : (2) 천(天)이라 이름하는 5종. ① 세천(世天). 세간의 임금. ② 생천(生天). 삼계의 여러 하늘. ③ 정천(淨天). 성문(聲聞)ㆍ연각(緣覺). ④ 의천(義天). 제법이 공적한 이치를 아는 이, 곧 모든 보살. ⑤ 제일의천(第一義天). 불성불공(佛性不空)의 제일의를 아는 모든 부처.

오천상만(五天上慢) : 석존이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려 할 때에 증상만심(增上慢心)을 품어 “내가 이미 증득하였거니 어찌 다시 『법화경』을 들으랴” 하고 자리에서 떠나간 5천 인의 불제자임.

오천오백불명신주제장멸죄경(五千五百佛名神呪除障滅罪經) : 【범】 Buddhanāmasahasrapañcaśatacatustripañcadaśa(sūtra). 8권. K-394, T-443. 수(隋)나라 때 사나굴다(闍那崛多, Jñānagupta)가 594년에 서경(西京)의 대흥선사(大興善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의 이름과 그것을 외는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나무 비로자나자재왕(毗盧遮那自在王) 여래 등 많은 부처님 명호가 열거되어 있으며, 모든 죄와 업장을 소멸하는 신주(神呪)도 함께 설해져 있다. 수많은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며 지성으로 기원드리면 그 공덕으로 모든 번뇌를 없애고 지혜를 얻게 된다고 설한다. 이 경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오천칠백불명경(五千七百佛名經)』이라는 경전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으며, 그 번역자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오천축(五天竺) : 〓5인도.

오철발(五綴鉢) : 다섯 군데 깨어진 것을 때운 발우. 계율에서 비구는 5철(綴) 이상의 발우를 쓰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고, 또 5철에 이르지 아니하면 새 발우를 사용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였음.

오체(五體) : (1) 전신(全身). (2) 머리ㆍ왼손ㆍ오른손ㆍ왼쪽 무릎ㆍ오른쪽 무릎을 말함. 이 5체를 땅에 붙임이 인도에서의 최상의 경례법. ⇨오체투지(五體投地).

오체투지(五體投地) : 오륜투지(五輪投地)ㆍ오륜착지(五輪着地)ㆍ거신투지(擧身投地)ㆍ투지례(投地禮)라고도 함. 두 무릎ㆍ두 팔꿈치ㆍ이마의 5체를 땅에 붙여 예배하는 것. 인도 최상의 경례.

오추사마(烏芻沙摩) : 【범】 Ucchuṣman 오추슬마(烏芻瑟摩)라 음역. 예적금강(穢迹金剛)ㆍ부정금강(不淨金剛) 또는 화두금강(火頭金剛)이라 번역. 더러운 것을 제하는 명왕(明王). 형상에는 팔이 둘ㆍ넷ㆍ여섯ㆍ여덟 등이 있고, 온 몸에 큰 불길을 내는 것은 음탕한 마음이 변하여 지혜화(智慧火)가 된 것을 상징.

오추슬마(烏芻瑟摩) : ⇨오추사마.

오취(五趣) : 5악취(惡趣)ㆍ5도(道)ㆍ5유(有)라고도 함. 취(趣)는 중생의 업인(業因)에 의하여 나아간다는 곳. 여기에 지옥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인간ㆍ천상의 5종이 있음.

오취생사륜(五趣生死輪) : 【범】 bhavacakra:pañca-gandaka 십이연기도(十二緣起圖)ㆍ오도륜(五道輪)이라고도 함. 지옥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인간ㆍ천상의 5취에 생사윤회(生死輪廻)하는 모양을 그린 것. 이는 본래 부처님이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를 싫어하고, 열반을 원케 하기 위하여 절 문간의 벽에 그리게 한 것. 먼저 바퀴 모양을 그리고 중앙에 바퀴통을 두고, 그 통에서 5폭(輻)이 뻗어 나와 5취를 표시함. 바퀴통의 아래에는 지옥을, 양변에는 축생과 아귀를, 위에는 인간과 천상을 그림. 이런 그림은 옛적부터 인도에 유행하였으며 지금 아잔타 굴전(窟殿)에도 있다 함.

오취온(五取蘊) : 〓오온(五蘊). 5온은 유루(有漏)ㆍ무루(無漏)에 통하고, 5취온은 유루뿐임. 취는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온(蘊)을 낳고, 온은 또 번뇌를 낳으므로 온을 취온이라 함.

오취잡거지(五趣雜居地) : 또는 욕계오취지(欲界五趣地). 9지(地)의 하나. 욕계를 말함. 천상ㆍ인간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지옥의 5취는 각각 과보(果報)와 고락(苦樂)은 같지 않으나, 이 세계에 섞여 사는 것이므로 이렇게 이름.

오타남(鄔陀南) : 【범】 udāna 12부경의 하나. 또는 우타나(優陀那)ㆍ우단나(優檀那)ㆍ울타나(鬱陀那). 번역하여 자설(自說)ㆍ무문자설(無問自說). 부처님이 제자의 물음을 기다리지 않고 마음 거울에 비치는 대로 설한 경문.

오탁(五濁) : 【범】 pāñca-kaṣāya 또는 오재(五滓)ㆍ오혼(五渾). 나쁜 세상에 대한 5종의 더러움. ① 겁탁(劫濁). 사람의 수명이 차제로 감하여 30ㆍ20ㆍ10세로 됨을 따라, 각기 기근(饑饉)ㆍ질병(疾病)ㆍ전쟁(戰爭)이 일어나 흐려짐을 따라 입는 재액. ② 견탁(見濁). 말법(末法)시대에 이르러 사견(邪見)ㆍ사법(邪法)이 다투어 일어나 부정한 사상의 탁함이 넘쳐흐름. ③ 번뇌탁(煩惱濁). 또는 혹탁(惑濁). 사람의 마음이 번뇌에 가득하여 흐려짐. ④ 중생탁(衆生濁). 또는 유정탁(有情濁). 사람이 악한 행위만을 행하여 인륜 도덕을 돌아보지 않고, 나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⑤ 명탁(命濁). 또는 수탁(壽濁). 인간의 수명이 차례로 단축하는 것.

오탁악세(五濁惡世) : 5탁의 모양이 나타나 악한 일이 많은 세상. 사람의 수명이 가장 많은 8만 4천 세로부터 감하여져서 2만 세 때에 이르면 점차로 5탁의 모양이 많아지는 세상.

오탁증시(五濁增時) : 5탁이 증장(增長)하는 시대. 5탁은 사람의 수명이 감하여 2만 세 때부터 처음에는 흐린 모양이 극히 경미하다가 점차로 시대가 변화함을 따라 그 도가 높아지며, 말법인 오늘에 이르러서는 더욱 증대하여지므로 5탁증시라 함.

오통(五通) : (1) 온갖 통력(通力)을 5종으로 분류한 것. ① 도통(道通). 중도(中道)의 진리를 증득한 후에 대용(大用)을 일으키고, 무심하게 물건에 응하여 만유(萬有)를 교화함이 마치 영상(影像)ㆍ수월(水月)ㆍ공화(空華)와 같이 일정한 자체가 없는 것. ② 신통(神通). 신(神)은 심신. 고요한 마음으로 만물을 관조(觀照)하여 숙명(宿命)을 기억하며 갖가지의 분별이 모두 정력에 따르는 것. ③ 의통(依通). 술법(術法)으로 자재(自在)하게 일을 짓는 것. 신선에게 영특한 술이 있는 것과 같음. ④ 보통(報通). 과보로서 저절로 있는 통력(通力). 신(神)이 일을 미리 알며, 제천이 형상을 변화하며, 중음신이 태어날 곳을 미리 알며, 용이 변화함과 같은 것. ⑤ 요통(妖通). 여우가 늙어서 변화하며, 목석의 요정이 화현(化現)하여 사람과 신에게 실리는 것과 같은 것.

오통(五通) : (2) 〓5신통.

오통(五痛) : 살생(殺生)ㆍ투도(偸盜)ㆍ사음(邪淫)ㆍ망어(妄語)ㆍ음주(飮酒)의 5악을 지은 이가 현세에 지옥에 들어가서 형벌을 받는 고통.

오파니살담분(鄔波尼殺曇分) : 【범】 upaniṣadam 극히 작은 수량의 이름.

오파사가(鄔波斯迦) : 또는 오파사가(烏波斯迦)ㆍ우파사가(優波賜迦). ⇨우바이.

오파삼발나(烏波三鉢那) : 【범】 Upasaṃpanna 근원계(近圓戒)ㆍ진구계(進具戒)ㆍ구족계(具足戒)라 번역. 비구가 되려면 먼저 사미 10계를 받고, 다음 20세에 이르러 250계를 받음. 이 250계를 받는 것을 오파삼발나라 함.

오파제열반(烏波提涅槃) : 유고열반(有苦涅槃)이라 번역. 외도(外道)ㆍ소승(小乘)들이 깨닫는 열반.

오파타야(鄔波馱耶) : 【범】 upādhyāya 또는 오파타야(鄔波陀耶ㆍ塢波陀耶)ㆍ우파타하(優波陀訶)ㆍ욱파제야야(郁波弟耶夜)ㆍ우파나하(優波那訶). 근송(近誦)ㆍ의학(依學)ㆍ친교사(親敎師)라 번역. 나이 어린 제자가 모시고 있으면서 경전을 익히고 교법을 배우는 사장(師匠). 〓화상(和尙).

오파파사(鄔波婆裟) : 【범】 upavāsa 또는 우파파사(優波婆裟)ㆍ오파파사(鄔婆婆沙). 근주(近住)라 번역. 아라한에게 친근히 하면서 계를 받고 공부하는 것. 또 재(齋)라 번역. 팔재계(八齋戒)를 지키는 이.

오팔무집(五八無執) : ↔ 육칠유집(六七有執). 8식 중에 전오식(前五識)인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과 제8식에는 수념분별(隨念分別:과거를 추상하여 생각하는 것)이나 계탁분별(計度分別:과거ㆍ현재ㆍ미래에 걸쳐 갖가지로 억측하는 것)이 없으며, 따라서 자아(自我)에 대한 주관적 미집(主觀的迷執)인 아집이나 물ㆍ심 제법에 대한 객관적 미집(客觀的迷執)인 법집이 없으니 이것을 오팔무집(五八無執)이라 함.

오편(五篇) : 오범(五犯)ㆍ오범취(五犯聚)ㆍ오중죄(五衆罪)ㆍ오종제(五種制)라고도 함. 비구의 250계ㆍ비구니의 348계를 5과(科)로 분류함. ① 바라이(波羅夷). 가장 중한 죄로, 머리를 끊으면 다시 나지 못함과 같이, 다시 비구임을 허락하지 않는 죄. 비구 4계. 비구니 8계. ② 승잔(僧殘). 이 죄를 범하면 죽게 되나 겨우 목숨이 남아 있는 정도의 죄. 대중에 향하여 참회하고 잔명을 보전한 것. 비구 13계ㆍ비구니 17계. ③ 바일제(波逸提). 지옥에 떨어지는 죄. 사타(捨墮)와 타(墮)의 2종이 있음. 비구 120계ㆍ비구니 208계. ④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향피회(向彼悔). 다른 비구에 향하여 참회하면 없어짐을 얻는 죄. 비구 4계ㆍ비구니 8계. ⑤ 돌길라(突吉羅). 그 지은 바가 악하나 죄가 가장 가벼운 것. 비구 107계ㆍ비구니 100계(또는 107계). 다만 2부정(不定)은 허물을 막는 연유이고 정죄(正罪)가 아니므로 이 5편 중에는 넣지 아니함.

오포외(五怖畏) : 또는 5공포(恐怖)ㆍ5포(怖)ㆍ5외(畏). 아직 진리를 체득하지 못한 이가 품는 5종의 포외. 불활외(不活畏)ㆍ악명외(惡名畏)ㆍ사외(死畏)ㆍ악도외(惡道畏)ㆍ대중위덕외(大衆威德畏).

오품(五品) : 또는 오품제자위(五品弟子位)ㆍ관행오품위(觀行五品位)ㆍ오품위(五品位). 천태종에서 원교(圓敎)를 수행하는 이로서 10신(信) 이전의 5종 계급. 외범위(外凡位)에 해당하며, 육즉위(六卽位) 중에는 관행즉(觀行卽)의 위에 해당함. ① 수희품(隨喜品). 실상법을 듣고 스스로 기뻐하여, 다른 이를 기쁘게 함이니 안으로는 공(空)ㆍ가(假)ㆍ중(中)의 3관법(觀法)으로 공ㆍ가ㆍ중의 3제(諦)를 관하고, 밖으로는 5회(悔)로써 정진 노력하여 이해하는 지위. ② 독송품(讀誦品). 안으로는 전과 같이 원관(圓觀)을 닦으며 다시 읽고 외우는 지위. ③ 설법품(說法品). 마음의 관해(觀解)가 수승해져 이를 강설하여 남을 이롭게 하고, 교화하는 공이 몸에 돌아오는 지위. ④ 겸행육도품(兼行六度品). 이관(理觀)을 닦는 한편 6도를 닦는 지위. ⑤ 정행육도품(正行六度品). 원관(圓觀)이 점점 익어지고 자행화타(自行化他)하는 사리(事理)가 구족하여 자재하게 6도의 행을 닦는 자리.

오품제자위(五品弟子位) : ⇨오품.

오하(五河) : (1) 항하의 본류와 지류. 항가하(恒伽河)ㆍ염모나하(閻牟那河)ㆍ살라유하(薩羅由河)ㆍ아이라발제하(阿夷羅跋提河)ㆍ막혜하(莫醯河).

오하(五河) : (2) 신도하(信度河)의 본류와 지류. 신도(信度)ㆍ비발사(毘鉢奢)ㆍ애라벌지(譪羅伐低)ㆍ설달다로(設呾茶盧)ㆍ비달사다(毘呾娑多). 신도하의 유역(流域)을 5하 지방이라 함.

오하분결(五下分結) : ↔ 오상분결(五上分結). 중생을 하계(下界)인 욕계에 얽어매고, 해탈치 못하게 하는 5종의 번뇌. 탐결(貪結)ㆍ진결(瞋結)ㆍ신견결(身見結)ㆍ계취견결(戒取見結)ㆍ의결(疑結) 등.

오학처(五學處) : 〓오계(五戒).

오함각(烏檻角) : 중국의 음악 이름.

오행(五行) : (1) 보살이 닦는 행법(行法). 6도 중에서 정도(定度)ㆍ혜도(慧度)를 합하여 하나로 하여 5종을 만든 것. 보시행(布施行)ㆍ지계행(持戒行)ㆍ인욕행(忍辱行)ㆍ정진행(精進行)ㆍ지관행(止觀行).

오행(五行) : (2) 보살의 5종 행(行). 성행(聖行)ㆍ범행(梵行)ㆍ천행(天行)ㆍ영아행(嬰兒行)ㆍ병행(病行).

오행(五行) : (3)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 등 5경(境)의 다른 이름.

오향(五香) : (1) 밀교에서 단을 만들 때에 오보(五寶)ㆍ오곡(五穀)과 함께 땅 속에 묻는 5종의 향. 침향((沈香)ㆍ백단향(白檀香)ㆍ정향(丁香)ㆍ울금향(鬱金香)ㆍ용뇌향(龍腦香).

오향(五香) : (2) 모든 진언을 성취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5종의 견향(堅香). 침수향(沈水香)ㆍ백단향(白檀香)ㆍ자단향(紫檀香)ㆍ사라향(沙羅香)ㆍ천목향(天木香).

오향(五香) : (3) 공작경법(孔雀經法)을 닦을 때에 태우는 5종의 향. 침향ㆍ백교향ㆍ자향ㆍ안식향ㆍ훈륙향.

오향(五香) : (4) 오분향(五分香) 또는 오분법향(五分法香). 5분법신을 향에 비유한 것. 계향(戒香)ㆍ정향(定香)ㆍ혜향(慧香)ㆍ해탈향(解脫香)ㆍ해탈지견향(解脫智見香).

오현굴(五賢窟)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곧 오현암(五賢庵).

오현암(五賢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돈도암 동북쪽에 있던 절.

오혹(五惑) : 중생의 마음을 유혹하여 정도(正道)의 장애가 되는 5종.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의(疑).

오화암(五花庵) : 평안북도 초산군 읍 동쪽 70리에 있던 절.

오회(五悔) : 5문(門)의 차례에 따라 멸죄법(滅罪法)을 닦는 행사. ① 참회. 지은 죄를 뉘우쳐 장래를 경계함. ② 권청(勸請). 시방 제불께 영원히 세상에 계시면서 중생을 구제하기를 청함. ③ 수희(隨喜). 질투하는 생각을 버리고 남의 여러 가지 착한 일을 칭찬함. ④ 회향(回向). 닦은 선근(善根)을 모두 보리(菩提)에 회향하는 것. ⑤ 발원(發願). 발심하여 앞의 4행을 인도하는 것.

오회법사찬(五會法事讚) : 1권. 당나라 법조(法照) 지음. 자세히는 『정토오회염불략법사의찬(淨土五會念彿略法事儀讚)』. 5회염불의 의미와 수행하는 법을 기록하고, 39종의 찬문을 붙인 책.

오회염불(五會念佛) : 769년(당 대력4)에 법조(法照)가 시작한 염불 수행의 한 의식. 5음의 곡조에 따라 느리고 빠른 차례로 염불을 하는 것. 제1회에는 평성(平聲)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느리게 부르고, 제2회에는 평성(平聲)ㆍ상성(上聲)으로 역시 느리게 부르고, 제3회에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부르고, 제4회에는 점점 빠르게 부르고, 제5회에는 더욱 빠르게 아미타불 넉 자만 부르는 것.

오후득지(五後得智) : 보살이 행을 마친 후에 생겨서 다른 이를 교화하는 지혜. 통달지(通達智)ㆍ수념지(隨念智)ㆍ안립지(安立智)ㆍ화합지(和合智)ㆍ여의지(如意智).

오훈(五葷) : 또는 5신(辛). 훈(葷)은 맵고 냄새가 강한 식물. 고기와 같이 불제자가 먹지 않아야 할 매운 채소의 5종. 마늘(大蒜)ㆍ부초(茖葱)ㆍ파(慈葱)ㆍ달래(蘭葱)ㆍ흥거(興渠). 흥거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는 없음. 우전국에 나는데, 뿌리는 세만청(細蔓菁)과 같으며 희고 냄새가 마늘과 같음.

옥계사(玉溪寺) : (1) 충청남도 보령군 양각산에 있던 절. 후에 금강암이라 함.

옥계사(玉溪寺) : (2) 경상남도 하동군 내횡보면 남산리 옥계산에 있던 절.

옥계사(玉鷄寺) : 평안북도 정주군 대야산에 있던 절.

옥계암(玉溪庵) : 경상북도 상주 마니산 세동사(細洞寺)에 있던 암자.

옥금사(玉琴寺) : 경기도 포천 수원산에 있던 절.

옥동사(玉洞寺) : 평안북도 철산군 동골산에 있던 절.

옥련사(玉蓮寺)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삼춘동에 있는 절. 국보로 지정된 법당이 있음.

옥련암(玉蓮庵) : (1)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운산리 옥련산에 있는 절.

옥련암(玉蓮庵) : (2)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지산리 영추산에 있는 절, 통도사에 딸린 암자. 1374년(고려 공민왕23)에 쌍옥(雙玉) 창건. 1857년(조선 철종8) 호곡 청신(虎谷淸愼) 중창.

옥룡사(玉龍寺) : (1) 전라남도 광양 백계산에 있던 절. 864년(신라 경문왕4) 도선(道詵) 창건. 1150년(고려 의종4)에 세운 도선국사비와 958년(고려 광종9)에 세운 동진대사비(洞眞大師碑)가 있었음.

옥룡사(玉龍寺) : (2) 전라남도 장흥군 천관산에 있던 절.

옥룡사(玉龍寺) : (3) 함경남도 단천군 천봉산에 있던 절.

옥룡자(玉龍子) : 신라 스님. 도선의 별호.

옥리(屋裏) : (1) 우리의 신체를 비유하여 말한 것. 육체는 정신이 들어 있는 데란 뜻.

옥리(屋裏) : (2) 가자(家字)와 같음. 예를 들면 납승 옥리(納僧屋裡)의 활수각(活手脚)이라 함과 같음.

옥리(屋裏) : (3) 옥리의 인이라 할 때는 방안에 도달한 사람이란 뜻.

옥리인(屋裏人) : (1) 중생이 나면서 갖추어 있는 불성. 신체를 가옥에, 불성을 거주하는 사람에 비유.

옥리인(屋裏人) : (2) 같은 사장(師匠)에게서 참선하는 사람.

옥림사(玉林寺) : 경상북도 구미 금오산에 있던 절.

옥산사(玉山寺) :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던 절.

옥수암(玉水庵) : (1)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이평리 효양산에 있는 절.

옥수암(玉水庵) : (2)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공작산에 있는 절, 수타사에 딸린 암자. 708년(신라 성덕왕7) 진표 율사 창건. 1878년(조선 고종15) 중수.

옥수암(玉水庵) : (3)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대화리 향림산에 있는 절.

옥수암(玉水庵) : (4) 평안남도 용강군 대대면 오산리 우산에 있던 절.

옥야경(玉耶經) : 1권. K-771, T-143. 동진(東晋)시대에 축담무란(竺曇無蘭)이 381년에서 39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옥야녀경(玉耶女經)』ㆍ『장자예불설자부무경경(長者詣佛說子婦無敬經)』이라고도 한다. 급고독장자의 며느리인 옥야의 교만함을 훈계하고 여인의 여러 가지 제약과 여인의 도리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그 내용은 이역본인 『옥야녀경(佛說玉耶女經)』과 대체로 동일하다. 그 외에 이역본으로 『아속달경(佛說阿遫達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51 「비상품(非常品)」의 제9경이 있다. ⇨『옥야녀경』

(불설)옥야녀경(佛說玉耶女經) : 1권. K-772, T-142. 번역자 미상. 서진(西晋)시대(265-317)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옥야경(玉耶經)』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급고독장자의 며느리인 옥야는 매우 아름다웠는데, 반면 몹시 교만한 성품을 지닌 여인이었다. 부처님께서는 급고독 장자의 청에 따라 그 집으로 가서 옥야에게 법을 설하신다. 얼굴이 예쁜 것이 참다운 단정함이 아니며, 마음이 고와야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고 하시고, 여자가 지니고 있는 3가지 장애와 10가지 좋지 않은 점을 설하신다. 또한 5종류의 아내가 있음을 설하신 뒤에 남편과 시어른을 모시는 5가지 착한 방법과 3가지의 나쁜 일을 일러주신다. 부처님을 말씀을 듣고 참회하는 옥야에게 부처님께서는 오계를 주시며 정법을 향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설하신다. 팔리원전을 비롯하여 여러 이역본이 있으므로 원형은 기원전 3세기 경에 성립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역본으로 『아속달경』ㆍ『옥야경(玉耶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51 「비상품(非常品)」의 제9경이 있다.

옥정사(玉井寺) : (1)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북문 안에 있던 절.

옥정사(玉井寺) : (2) 전라남도 장성군 입암산성에 있던 절.

옥정사(玉井寺) : (3) 부산 동래구 장안면 원동리 옥정산에 있던 절.

옥정암(玉井庵) : 경기도 가평 연동역 뒤에 있던 절.

옥졸(獄卒) : 염마졸(閻魔卒)ㆍ아방라찰(阿防羅刹)이라고 함. 지옥 안에서 갖가지 무서운 형상을 가지고 여러 가지 고문하는 도구로 죄인을 괴롭게 하는 졸병. 세속에서는 사자라고 하나 그것은 중생이 아니고, 죄인의 과거에 지은 업력으로 중생같이 보이는 것.

옥천사(玉泉寺) : (1) 경기도 개풍군 청교면 진봉산에 있는 절. 865년(신라 경문왕5) 도선 창건. 1908년(조선 융희2) 향파 중수.

옥천사(玉泉寺) : (2)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백운산에 있는 절.

옥천사(玉泉寺) : (3) 경상남도 창녕군 화왕산 남쪽에 있던 절. 옥천사(玉川寺)라고도 씀. 고려 신돈의 어머니가 이 절 종이었다 함.

옥천사(玉泉寺) : (4)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에 있는 절. 696년(신라 문무왕16) 의상 창건. 1640년(조선 인조18) 학명(學明)ㆍ의오(義悟) 중창.

옥천사(玉泉寺) : (5) 울산 하상면 함월산에 있는 절. 일명 옥천암. 931년(신라 경순왕5) 창건. 1375년(고려 우왕1) 원음(圓音) 중창.

옥천사(玉泉寺) : (6)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면 구미동 북쪽 암곡산에 있던 절.

옥천사(玉泉寺) : (7)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용천사의 본 이름.

옥천사(玉泉寺) : (8) 경상북도 달성군 비슬산에 있던 절. 신라 의상조사 화엄 10찰의 하나.

옥천사(玉泉寺) : (9) 경상북도 달성군 와룡산에 있던 절.

옥천사(玉泉寺) : (10) 평안북도 의주군 옥상면 좌동에 있던 절.

옥천사(玉泉寺) : (11) 평안남도 중화군 천곡면 옥천산에 있는 절.

옥천암(玉川庵) : (1) 서울특별시 도봉산에 있던 절. 천축사의 다른 이름.

옥천암(玉川庵) : (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절. 1868년(조선 고종5) 정관(淨觀) 중창.

옥천암(玉川庵) : (3)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에 있던 절. 5층탑이 있음.

옥천암(玉川庵) : (4) 충청북도 제천 동쪽 30리에 있던 절.

옥천암(玉川庵) : (5)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천태산에 있는 절.

옥천암(玉川庵) : (6) 울산에 있는 옥천사의 다른 이름.

옥천암(玉川庵) : (7) 경상북도 경산 금학산 대흥사 서쪽에 있던 절.

옥천암(玉川庵) : (8)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에 있던 절, 장안사에 딸렸던 암자.

옥천암(玉川庵) : (9) 평안북도 강계군 서쪽 130리에 있던 절.

옥초산(沃燋山) : 큰 바다 속에 있다고 하는 상상상(想像上)의 산. 큰 바닷물이 더하지 못하는 것은 이 산이 바닷물을 흡수하는 까닭이라 함.

온(蘊) : 【범】 skandha 【팔】 khandha. 범어 색건타(塞建陀)의 번역. 무더기. 물건이 모여 쌓인 것. 5온이라 하면 일체 만유를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종으로 유취(類聚)함을 말함. 구역(舊譯)에서는 음(陰).

온계(蘊界) : 3과(科) 중에서 5온과 18계.

온광(蘊光) : 고려 스님. 신효사에 있었음. 1116년(고려 예종11) 내전에 봉안한 불사리에 예경하기를 청하자, 중정(中庭)에 불아전(佛牙殿)을 지어 봉안케 하고, 스님을 불러 예경케 하였음.

온락(蘊落) : 5온이 모인 것을 촌락(村落)에 비유.

온마(蘊魔) : 4마(魔)의 하나. 자세히는 5온마(蘊魔). 색(色)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5온은 여러 가지 번뇌를 지어 우리들을 괴롭게 하므로 마라 함.

온밀전지(穩密田地) : 범정(凡情)과 성해(聖解)가 모두 없어지고, 견문(見聞)의 지경을 높이 뛰어나서 일체의 소식이 끊어지고 안온하고 친밀한 경계. 크게 깨달은 사람의 경계.

온수사(溫水寺) : 경기도 강화군 송악산에 있던 절.

온식(蘊識) : (1) 유정(有情)이란 말. 심식을 쌓았다는 뜻. 함식(含識)과 같음.

온식(蘊識) : (2) 식(識)이란 말. 식은 5온 중의 하나인 뜻.

(불설)온실세욕중승경(佛說溫室洗浴衆僧經) : 1권. K-367, T-701.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온실경』이라고도 한다. 따뜻한 욕실을 마련하여 스님을 목욕시키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마갈국(摩竭國)의 인사굴산(因沙崛山)에 계실 때, 내녀(奈女)의 아들인 기역(耆域)이라는 의사가 부처님을 찾아와서 부처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보살들이 따뜻한 욕실에서 목욕하시도록 하고 싶다고 청하였다. 그의 청을 들은 부처님께서는 스님들이 목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맑은 물과 팥 비누 내의 등 7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목욕을 하면 풍병과 습진 등의 병을 없앨 수 있으며 몸이 거뜬해지고 눈이 맑아지는 등 7가지의 이로움이 있다고 설하시고, 이렇게 공양하는 이는 병이 없고 태어날 때마다 청정하여 몸매가 단정하게 되는 등 7가지의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온처계(蘊處界) :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 이 셋은 범부가 자아(自我)의 존재를 고집하는 미혹을 깨뜨리기 위하여 시설한 것. ⇨삼과.

올발라(嗢鉢羅) : 【범】 utpala 우발라(優鉢羅ㆍ漚鉢羅)ㆍ울발라(蔚鉢羅)ㆍ오발라(烏鉢羅)라 음역. 청련화(淸漣華)ㆍ대화(黛華)라 번역. 8한지옥(寒地獄)의 하나. 찬 기운이 격심하여 몸빛이 청색이 된다는 것.

올지(兀地) : 지(地)는 어조사. 올(兀)은 움직이지 않는 모양. ‘오뚝하게’라는 뜻.

옴(唵) : 【범】 Oṃ 주문의 처음에 놓는 비밀한 말. 인도에서는 옛적부터 사용. 우파니샤드의 각 장마다 처음에 있음. 후에는 진언다라니의 처음에 흔히 썼음. 본래 실담 12운의 초(初)ㆍ중(中)ㆍ후(後)인 아ㆍ오ㆍ마 3자의 합성어, 모든 문자를 대표하여 무량한 공덕이 있다고 믿었음. 후에 소리와 글자에 깊은 뜻을 가지게 됨에 이르러 많은 해석이 생겼음. 밀교에서 아자는 발생(發生), 오자는 유지(留持), 마자는 종극(終極)의 뜻을 둠에 따라 옴자는 일체 소리의 근본(根本)ㆍ본질(本質)ㆍ귀결(歸結)이므로, 일체 만법은 이 한 자에 귀속(歸屬)한다고 해석. 이것은 본래 신에 기원할 때의 감탄사이던 것이 시대의 변천과 함께 신비한 설명을 베풀기에 이른 것인 듯함.

옴마니발메훔(唵麽抳鉢銘吽) : 【범】 Oṃ maṇipadame hūṃ 또는 옴마니팔니훔(唵嚤呢叭▼吽). 라마교 신자가 부르는 주문. 연화수(蓮華手)보살께 귀의하여 극락에 왕생하기를 바라면서 부르면 죽은 후에 6취에 들어가서 유전하는 재액을 벗는 공덕을 얻는다 함. 또 몸에 지니거나 손에 가지거나 집안에 두어도 같은 공덕이 있다고 믿음.

옹중착별(甕中捉鱉) : 독 속에 있는 자라를 잡는 것. 손이 가면 곧 잡는다는 말. 손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

와경(瓦經) : 질그릇ㆍ벽돌에 경문을 새기고 불에 구워 땅 속에 묻는 경판.

와관사(瓦官寺) : 중국 강소성 강령부 봉황대에 있는 절. 와관사(瓦棺寺)라고도 씀. 364년(동진 흥령2) 혜력(慧力) 창건. 축법태(竺法汰)ㆍ축승부(竺僧敷)ㆍ축도일(竺道一)ㆍ지둔림(支遁林) 등은 이곳에서 개강(開講). 396년(태원21) 당탑(堂塔)이 불타자 칙명(勅命)으로 부흥. 그 후 혜과(慧果)ㆍ구나발마(求那跋摩)ㆍ보의(寶意) 등은 경론을 강설. 범경(梵經)을 번역. 567년(진 광대1) 이후 천태 대사도 이곳에서 포교. 937년(당 승원1) 승원사(昇元寺)라 개칭. 송나라 태평 흥국(태평흥국 976~984) 때는 숭승사(崇勝寺)라 개칭. 지금은 황폐.

와구(臥具) : 잠잘 때 쓰는 침상이나 이부자리. 또 가사(袈裟)를 『사분율(四分律)』에서는 와구라 하고 『십송률(十誦律)』에서는 부구(敷具)라 하니, 그 모양이 비슷한 데서 온 이름.

와룡사(臥龍寺) : (1) 경상남도 사천시 와룡산에 있던 절.

와룡사(臥龍寺) : (2) 함경북도 경원(慶源)에서 남쪽 55리 되는 곳에 있는 절.

와발(瓦鉢) : 비구가 걸식할 때에 쓰는 발우의 일종. 진흙으로 만듦.

와법(臥法) : 옆으로 눕는 방법. 오른쪽 옆구리를 아래로 하고, 누워서 발을 포개며 가사로 몸을 덮고 바른 일을 생각하는 것.

와보(蛙步) : 개구리 걸음에 비유한 것. 선 자리(脚下)가 편안하지 못한 학인을 경멸하는 말.

완월(翫月) : 조선 스님. 석왕사 궤홍(軌泓)의 법호.

완월사(翫月寺) : 경기도 개풍군 중서면 천마산에 있는 절. 1905년 경선이 이곳으로 이건.

완월사(玩月寺) : 경상남도 마산시 완월동에 있던 절.

완항사(緩項寺) : 평안북도 창성군 완항령에 있던 절.

완호(玩虎) : 조선 스님. 대흥사 윤우(倫佑)의 법호.

왕근게(往覲偈) : 동방게(東方偈)라고도 함. 『무량수경(無量壽經)』 하권 처음의 운문(韻文). 5언(言) 30항(項) 120구(句)로 된 것. 시방세계의 보살들이 극락세계에 가는 것을 말한 것. 처음은 가서 뵙는 것, 다음은 아미타불이 수기하는 설법, 다음은 제불의 권찬(勸讚), 다음은 석가의 권찬.

왕대암(王臺庵) : 경상남도 산청군 왕산에 있던 절.

왕룡사(王龍寺) :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 구암부락에 있는 절.

왕륜사(王輪寺) : (1) 경기도 개성시 송악산에 있던 절. 비로자나장륙금상이 있었음. 919년(고려 태조2) 창건.

왕륜사(王輪寺) : (2) 경기도 강화군 하도면 마니산 서쪽에 있던 절.

왕림사(汪林寺) : 경기도 강화군 부내면 왕림리에 있던 절.

왕박암(王朴庵) : 전라북도 정읍군 운주산에 있던 절.

왕법정리론(王法正理論) : 1권. K-574, T-1615. 미륵(彌勒) 지음.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7년에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649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정법정리론(正法正理論)』이라고도 한다. 『유가론(瑜伽論)』 결택분 중의 심사지(尋伺地)를 따로 발간한 것이다. 임금의 9종 과실ㆍ9종 공덕ㆍ5종 쇠손문(衰損門)ㆍ5종 방편문(方便門)ㆍ5종 가애법(加愛法)ㆍ5종 능인가애법(能引可愛法)을 설하였다. 『출애왕경(出愛王經)』과 『삼사경(三士經)』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출애왕경』에서는 왕이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하여 지녀야 할 9가지 덕행 등을 설명하고, 『삼사경』에서는 행위의 차별과 재물을 베푸는 정도 및 계율을 지키는 정도에 따라 사람들을 3부류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역본으로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제61권 섭결택분(攝決擇分)이 있다.

왕분사(王芬寺) : 분황사의 잘못된 이름.

왕사성(王舍城) : 【범】 Rāja-gṛha 【팔】 Rāja-gaha 중인도 마갈타국 고대의 수도. 나열기(羅閱祇)ㆍ나열계리혜(羅閱揭犁醯)ㆍ나열기가라(羅閱祇伽羅)ㆍ나야흘리혜(羅惹訖哩혜)ㆍ할라살길리혜(曷羅闍姞利呬)라 음역. 지금의 벵갈주(州) 파트나(Patna)시의 남방. 삐할 지방의 라기길(Rajar)이 그 옛 터. 처음은 구사게라보라(矩奢揭羅補羅), 상모궁성(上茅宮城) 혹은 Giriver라 함. 바이바루, 비뿌라, 라트나(Ratna), 우다야, 소나의 5산에 둘러싸여서 부등오변형(不等五邊形)으로 되었는데, 후에 성 북쪽의 평지로 옮겼음. 새 성을 쌓은 연유를 『서역기(西域記)』에는 빈바사라왕이 화재로 성이 불타서 한때는 한림(寒林)이었는데 비야리왕이 내침(來侵)함을 듣고 쌓았다고 함.

왕산사(王山寺) : 경상남도 산청군 서쪽에 있던 절.

왕삼매(王三昧) : 삼매 중의 왕이란 말. 삼매왕삼매 혹은 왕삼매라 함.

왕생(往生) : 이 세계에서 저 세계에 가서 나는 일. 불교를 수행하는 데 타토왕생(他土往生)사상이 생겨 그 종류가 몇 가지 있음. ① 극락왕생. 아미타불의 세계에 왕생함. ② 도솔왕생. 미륵보살이 계시는 도솔천에 왕생함. ③ 시방왕생(十方往生). 시방정토 중에서 자기의 원하는 정토에 왕생함. ④ 약사여래의 국토인 정유리세계에, 관세음보살의 국토인 보타락가산에, 또는 『화엄경(華嚴經)』의 비로자나여래의 국토인 화장세계에 왕생하려는 신앙도 생겼으나, 일개 사상을 형성하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음.

왕생론(往生論) : 천친(天親) 지음. 『무량수경우바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波提舍願生偈)』의 준말.

왕생론게(往生論偈) : 『무량수경우바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波提舍願生偈)』와 같음.

왕생예찬게(往生禮讚偈) : 1권. 당나라 선도(善導) 지음. 자세히는 『원왕생예찬게(願往生禮讚偈)』 혹은 『권일체중생원생서방극락세계아미타불국육시예찬게』라 하고, 줄여서 『왕생예찬(往生禮讚)』ㆍ『예찬(禮讚)』ㆍ『육시예찬(六時禮讚)』. 정토왕생을 원하는 이가 매일 6시로 행할 의식을 말한 것.

왕소(王所) : 심왕(心王)과 심소(心所).

왕일휴(王日休) : 중국 남송 때 사람. 호는 일휴(日休). 자는 허중(虛中). 『정토문(淨土文)』을 지은 이. 여주 용서(廬州龍舒)에서 출생. 고종(高宗) 때 국학진사(國學進士)가 됨. 후일에 염불을 하며 날마다 천 번씩 절함. 1169년(소홍30) 『대아미타경(大阿彌陀經)』을 교정. 또 『용서정토문』 10권을 지음. 1173년(건도9) 입적함.

왕진사(王瑱寺) : 평안북도 용천군 동하면 법흥동 왕진산에 있던 절.

왕후사(王后寺) : 경상남도 김해 장유산에 있던 절. 지금 임강사.

왕흥사(王興寺) :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던 절. 600년(백제 무왕1) 창건.

왜장(倭藏) : 일본 강호(江戶) 관영사에서 활자판으로 찍은 대장경. 천해 승정(天海僧正)의 발원으로 1637년(경안 1)에 이르는 12년 동안에 완성. 전부 665함 6,323권. 임진왜란 때에 활자판 법이 우리나라로부터 일본에 전하여져서 그 후부터 활자로 출판한 것이 적지 않음. 이 장경도 그 중에 하나. 분량의 많기로는 다른 데 비유할 것 아니나 빠지고 그릇된 글자가 많음.

외공(外空) : bahirdhā-śūnyatā 18공(空)의 하나. ① 6근의 대경(對境)이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의 6경. 곧 객관의 사물은 다 파악할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외광명(外光明) : 3종 광명의 하나. 해ㆍ달ㆍ별ㆍ등불ㆍ횃불 등의 빛.

외교(外敎) : (1) 불교 밖의 교. 인도에서는 95종의 외도, 중국에서는 구류 백가(九流百家). 지금에는 예수교ㆍ천주교ㆍ회회교 등.

외교(外敎) : (2) ↔ 내교(內敎).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곧 정신 수양을 내교라 함에 대하여, 몸을 닦는 교, 곧 육체의 훈련을 외교라 함.

외금강부원(外金剛部院) : 외금강부(外金剛部)ㆍ외원(外院)ㆍ제천원(諸天院)이라고도 함. 태장계 만다라 13원(院)의 하나. 만다라의 맨 외부에 있음. 이 원에는 모두 205존(尊)의 천ㆍ용ㆍ신이 있음.

외금강부이십천(外金剛部二十天) : 금강계 만다라 9회(會) 중에서 제1 근본 성신회(成身會)ㆍ제2 삼매회ㆍ제3 미세회ㆍ제4 대공양회(大供養會)ㆍ제8 항삼세회(降三世會)ㆍ제9 항삼세삼매회와의 6회의 외부에 그려져 있는 천중(天衆).

외당(外堂) : ↔ 내당(內堂). 선종에서는 외단(外單)이라도고 함. 승당(僧堂)에 내당ㆍ외당이 있는 중 외당을 말함. 잠시 다녀가는 이가 좌선하며 밥 먹는 곳, 또는 지사(知事)ㆍ두수(頭首)ㆍ시자(侍者) 등이 있는 곳.

외도(外道) : 【범】 tirthaka:tirthika (1) 외교(外敎)ㆍ외학(外學)ㆍ외법(外法)이라고도 함. 인도에서 불교 이외의 모든 교학. 종류가 많아 96종이 있고, 부처님 당시에 6종의 외도가 있었음. tirthaka는 신성하고 존경할 만한 은둔자(隱遁者)라는 뜻이나, 불교에서 보면 모두 다른 교학이므로 외도라 함.

외도(外道) : (2) 불교 이외의 종교. 곧 외도의 법을 받드는 이도 외도라 함.

외도문성대승법무아의경(外道問聖大乘法無我義經) : 【범】 Nairātmyaparipṛcchānirdeśa. 1권. K-1128, T-846. 북송(北宋)시대에 법천(法天)이 986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외도문대성경』이라 한다. 외도의 질문에 대해서 무아의 뜻을 설명한 경이다. 이역본으로 『니건자문무아의경』이 있다.

외도사집(外道四執) : (1) 외도사계(外道四計)ㆍ외도사견(外道四見)ㆍ외도사종(外道四宗)ㆍ사종외도(四種外道)라고도 함. 외도를 분류하여 4집견(執見)으로 한 것. ① ‘일(一)’을 고집하는 것. 일체 만법은 인(因)과 과(果)이니, 불과 뜨거운 것과 같이 인을 여의고 과가 없으면 과를 여의고 인이 없어서, 차별할 수 없으므로 ‘일’이라 주장함(수론외도의 주장). ② ‘이(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 만법은 인은 인이고 과는 과이어서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승론외도의 주장). ③ ‘역일역이(亦一亦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 법의 인과는 인이 없으면 과가 없고 인이 있으면 과가 있으므로 ‘일’이라 할 수 있고, 또 인은 인, 과는 과이어서 다른 것이므로 ‘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함. 마치 등이 없으면 밝음이 없고, 등이 있으면 밝음이 있으므로 ‘일’이라 할 수 있고, 등과 밝음은 같은 곳을 점령할 것이 아니므로 ‘이’라 할 수 있다 함과 같은 것(니건자 외도의 주장). ④ ‘비일비이(非一非異)’를 고집하는 것. 일체 법의 인ㆍ과가 만일 인을 여의고서 과가 없다면 인이 없어지는 동시에 과도 없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은 없어지고도 과는 있으므로 ‘비일’이고, 또 인과 과가 다르다면 인은 있으나 과는 있을 수 없을 것이며, 과는 있으나 인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므로 ‘비이’라고 주장함(야제자 외도의 주장).

외도사집(外道四執) : (2) 일체의 외도를 사인사과(邪因邪果)ㆍ무인유과(無因有果)ㆍ유인무과(有因無果)ㆍ무인무과(無因無果)의 4집견(執見)으로 분류. ① 사인사과. 만물의 일어남이 모두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능력이라 하여, 만물이 생기는 것은 대자재천이 하는 것인즉 중생의 고락도 역시 대자재천이 기뻐하고 노함으로 오는 것이라 주장. ② 무인유과. 만물이 발생하는 연원은 멀고 깊어서 그 본제(本際)를 알 수 없으므로 무인이나, 현재의 현상은 분명하여 무시할 수 없으므로 유과(有果)라 함. ③ 유인무과. 현재의 현상은 분명하여 무시할 수 없으므로 유인이고, 내세(來世)는 묘연하여 어찌 될 것임을 알 수 없으므로 무과라 함. ④ 무인무과. 전세(前世)에 현재를 위한 인이 없고 또 후세에 과가 없으며, 선악의 현과(現果)와 선악 흑백의 업은 오직 현재 1세에 국한하고 과거ㆍ미래의 관계가 없다고 함.

외도소승사종론(外道小乘四宗論) : 1권. 북위 보리류지 번역. 자세히는 『제바보살석능가경중외도소승사종론(提婆菩薩釋楞伽經中外道小乘四宗論)』이라 함. 3세기의 초 인도의 제바 보살이 외도가 고집하는 일(一)ㆍ이(異)ㆍ구(俱)ㆍ불구(不俱)의 4종(宗)을 비평하여 깨뜨린 것.

외도소승열반론(外道小乘涅槃論) : 1권. 보리류지 번역. 자세히는 『제바보살석능가경중외도소승열반론(提婆菩薩釋楞伽經中外道小乘涅槃論)』. 또는 『능가외도론(楞伽外道論)』ㆍ『석외도소승열반론(釋外道小乘涅槃論)』ㆍ『파외도소승열반론(破外道小乘涅槃論)』이라고도 함. 3세기 초기 인도의 제바 보살이 외도 소승론사(外道小乘論師)들이 주장하는 20종의 열반이 천근(淺近)하고 그릇됨을 논박하여 깨뜨리고, 인과의 정의로써 참된 열반을 밝힌 것.

외도솔사(外道率寺)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있던 절.

외도십륙종(外道十六宗) : 16이론(異論)이라고도 함. 95종의 외도를 그 주장하는 내용에 따라 16종으로 분류한 것. ① 인중유과종(因中有果宗). 우중(雨衆) 외도의 설. ② 종연현료종(從緣顯了宗). 수론ㆍ성론의 설. ③ 거래실유종(去來實有宗)ㆍ승론ㆍ계시(計時) 외도의 설. ④ 계아실유종(計我實有宗). 수주(獸主) 등 일체 외도의 설. ⑤ 제법개상종{諸法皆常宗). 이사가(伊師迦) 외도의 설. ⑥ 제인숙작종(諸因宿作宗). 이계(離繫) 외도의 설. ⑦ 자재등인종(自在等因宗). 불평등인론자(不平等因論者)의 설. ⑧ 해위정법종(害爲正法宗). 일류 바라문의 설. ⑨ 변무변등종(邊無邊等宗). 일류 논자의 설. 불사교란종(不死矯亂宗). 불사교란(不死矯亂) 외도의 설. 제법무인종(諸法無因宗). 무인(無因) 외도의 설. 칠사단멸종(七事斷滅宗). 단견(斷見) 외도의 설. 인과개공종(因果皆空宗). 공견(空見) 외도의 설. 망계최승종(妄計最勝宗). 일류 바라문의 설. 망계청정종(妄計淸淨宗). 현법(現法) 열반 외도 등의 설. 망계길상종(妄計吉祥宗). 역산(曆算) 외도의 설.

외마(外魔) : 밖으로부터 와서 수도를 방해하는 마군. 4마 중의 천마에 속함. 천태종에서는 이것을 퇴척귀(槌惕鬼)ㆍ시미귀(時媚鬼)ㆍ마라귀(魔羅鬼)의 3종으로 나눔.

외무위(外無爲) : 객관 대상에 마음을 동하지 않는 것. 곧 눈으로 빛을 보지 않고, 귀로 소리를 듣지 않고, 코로 냄새를 맡지 않고, 입으로 맛보지 않고, 몸으로 세활(細滑)을 촉(觸)하지 않고, 뜻으로 망념을 생각지 아니함을 말함.

외문전(外門轉) : ↔ 내문전(內門轉). ⇨내문전.

외범(外凡) : ↔ 내범(內凡). 견도(見道) 이전의 1종의 계급. 소승에서는 5정심(停心)ㆍ별상념처(別相念處)ㆍ총상념처(總相念處)의 수행위(修行位). 대승에서는 52위의 처음인 10신위(信位).

외법(外法) : 외술(外術)ㆍ술(術)이라고도 함. 불법 이외의 교법.

외사공양(外四供養) : ↔ 내사공양(內四供養). 밀교의 금강계 만다라에서 사방의 여래가 중앙의 대일여래(大日如來)를 공양하기 위하여 유출(流出)하는 4보살. 먼저 동방 아촉여래(阿閦如來)는 향보살(香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남방 보승여래(寶勝如來)는 화보살(華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서방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는 등보살(燈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북방 불공성취여래는 도향보살(塗香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함.

외산사(巍山寺) :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던 절.

외상(外相) : 겉모양. 몸과 입의 행상(行狀), 곧 외면에 나타나는 언어ㆍ동작.

외암(隈庵) : 충청남도 아산 화산에 있던 절. 외암사(巍岩寺)라고도 함.

외연(外緣) : ↔ 내안(內因). 밖으로부터 힘을 주어 사물의 성립을 돕는 기운, 곧 증상연(增上緣).

외용(外用) : 어떤 본체가 있으면 그 본체로서 밖에 나타나는 작용.

외원(外院) :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외원통암(外圓通庵) :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성문동에 있던 절.

외의(外儀) : 외상(外相)이라고도 함. 신체의 모양. 혹은 인체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동작.

외전(外典) : ↔ 내전(內典). 불교 이외의 서적.

외제(外題) : ↔ 내제(內題). 서적의 표지에 쓰는 제목.

외제석사(外帝釋寺) : 경기도 개성시 송악산 동쪽 기슭에 있던 절. 925년(고려 태조8) 창건.

외제석원(外帝釋院) : 경기도 개성 송악산에 있던 절. 924년(고려 태조7) 창건.

외종(外種) : ↔ 내종(內種). 유식종(唯識宗)에서 일반으로 말하는 종자, 곧 벼ㆍ보리 등의 종자와 같음. 이들 종자는 제8 아뢰야식 가운데 감추어진 내종자가 개발(開發)되어 나타난 것이므로 본래 종자라고 할 것이 아니나, 세속을 따라 종자라고 이름함에 불과함.

외진(外陳) : ↔ 내진(內陳). 하진(下陳)이라고도 함. 불당 안에서 불상을 봉안한 내진보다 조금 낮고 다르게 구획한 곳.

외진(外塵) : 마음 밖에 있는 6진(塵), 곧 6근(根)의 대상인 사물.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의 6경(境).

외착번뇌(外着煩惱) : ↔ 내착번뇌(內着煩惱). 바깥 경계에 집착함으로써 일어나는 번뇌. 곧 탐(貪)ㆍ진(瞋)ㆍ치(癡) 등.

외학(外學) : 불교 이외의 학문. 또 그것을 배움.

외호마(外護摩) : ↔ 내호마(內護摩). 사호마(事護摩)라고도 함. 땅을 택하여 단을 베풀고 화로를 만들고 유목(乳木)을 태우는 수법(修法). 이를 행함에는 본존(本尊)과 화로와 수행자(修行者)의 3위를 필요로 함. 이 셋은 행자의 3밀(密)을 표함. 이 셋은 평등하다고 관하여 수행자의 생각ㆍ말ㆍ동작의 3업을 깨끗이 하면 저절로 식재(息災)ㆍ증익(增益)ㆍ항복(降伏)의 3사(事)를 성취한다 함.

요간(料簡) : 해석을 말하는 것. 의리를 분별하여 간택(簡擇)을 더하는 것. 문답을 세워서 해석하는 것을 문답 요간.

요계(澆季) : ⇨교계.

요달(了達) : 해료 통달(解了通達)하는 뜻. 사리를 요해(了解)하여 정통(精通)함.

요당(了當) : 요승 체당(了承諦當)의 줄인 말. 승지(承知)ㆍ승락(承諾)ㆍ합당(合當)ㆍ수긍(首肯) 등의 뜻.

요도(潦倒) : 노도(老倒)와 같음. 노(老)는 요도의 반절(反切). 음으로 전용(轉用)하는 것.

요명시(要名施) : 8종 시(施)의 하나. 좋은 이름을 세간에 전하기 위하여 물건을 보시하는 것.

요문(要門) : 2문의 하나. 홍원(弘願)의 염불에 대하여, 정선(定善)ㆍ산선(散善)의 요문.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 석존은 정토의 요문을 열어 말하고, 아미타불은 그 본회(本懷)인 홍원의 법문을 드러내었는데 정선과 산선은 극락에 가는 중요한 길이므로 요문이라 함. 선도(善導)가 세운 이름.

요발(鐃鈸) : 법회(法會)에 쓰는 금속의 악기. 동발자(銅鈸子)ㆍ대동발(大銅鈸)ㆍ동반(銅盤)이라 하고, 발(鈸)이라고도 함. 금속으로 만든 평평한 접시 모양 같은 것. 두 개로 되었고, 각각 중앙에 끈을 달아 좌우 손에 한 개씩 들고 서로 비벼 쳐서 소리를 냄. 본래는 요와 발 2종의 악기이던 것을 지금은 혼합해서 1종이 됨. 우리나라에서는 ‘바라’라 함.

요법(要法) : 긴요한 교법.

요별경식(了別境識) : 전육식(前六識)을 말함. 모든 식이 모두 대경(對境)을 요별하는 작용이 있거니와, 거칠게 요별하는 것은 전6식에 한함. 그 요별하는 행상(行相)이 거칠므로 특히 전6식을 요별경식이라 함.

요본생사경(了本生死經) : 【범】 Śālistamb(h)a(ka)sūtra. 1권. K-268, T-708.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2년에서 229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12연기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다른 이역본에서는 사리불의 요청에 의해 미륵보살이 법을 설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이 경에서는 사리불이 직접 법을 설한다. 사리불은 비구들에게 ‘연기(緣起)를 보는 것이 법을 보는 것이고 법을 보는 것은 나를 보는 것’이라고 하신 부처님의 설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설법 장소가 생략되어 있고, ‘부처님이 볏짚을 보고 난 후에 그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는 설명이 빠져 있다. 이역본으로 『대승사려사담마경(大乘舍黎娑擔摩經)』ㆍ『도간경(佛說稻芉經)』ㆍ『자씨보살소설대승연생도간유경(慈氏菩薩所說大乘緣生稻簳喩經)』이 있다.

요본제(了本際) : 아야교진여의 번역.

요봉사(繞鳳寺) : 경기도 포천 주엽산에 있던 절. 또는 성불사.

요불(遶佛) : 행도(行道)와 같음. 부처님의 주의를 도는 것. 귀인의 주의를 도는 것은 인도의 고대 예법으로 오른쪽으로 도는 것이 그 통측임. 수는 일정하지 아니하여 세 번 도는 것은 3업을 표하고, 일곱 번 도는 것은 7지(支)를 표함. 도는 동안에 5법(머리를 숙이고 땅을 볼 것ㆍ벌레를 죽이지 말 것ㆍ좌우를 돌아보지 말 것ㆍ땅에 침 뱉지 말 것ㆍ다른 이와 말하지 말 것)을 지켜야 함. 이렇게 부처님을 돌면 다음 세상에서 5복을 얻는다고 함.

요상귀자(尿床鬼子) : 자리에 오줌싸는 꼬마란 말. 총림(叢林)에서 늙은 스님들이 젊은이를 꾸짖는 말.

요설(樂說) : 4무애(無礙)의 하나. 중생이 원하고 하고 싶어하는 대로, 상응한 교법을 설하기에 자유자재함을 말함. 보살이 즐거워서 법을 설하는 것.

요설무애변(樂說無礙辯) : 요설무애해(樂說無礙解)ㆍ요설무애지(樂說無礙智)라고도 함. 4무애(無礙)의 하나. 일체 중생의 소원대로 법을 자유자재하게 말함.

요설변재(樂說辯才) : 제3지(地) 보살은 내지(內智)가 밝아서 중생을 위하여 변재를 드날리므로 요설변재라 함.

요세(了世) : (1153~1245) 고려 스님. 자는 안빈(安貧). 속성은 서(徐)씨. 신번현 사람. 12세에 강양 천락사에서 균정(均定)에게 출가하고, 22세에 승선(僧選)에 뽑히고 종승(宗乘)에 전력함. 1198년 가을에 동지 10여 인과 명산을 유력. 처음으로 영동산 장연사에서 개당 설법(開堂說法)함. 당시 조계의 목우자(牧牛子)가 공산(公山)의 회불갑에 있으면서 참선(參禪)하기를 권하니 곧 가서 법우(法友)가 됨. 수년 후 목우자가 강남에서 결사(結社)한 절에 함께 갔고, 1208년 일생산 약사란야에 있으면서 절을 수리하고, 하루는 방에 앉아 정관(靜觀)하더니 후에 묘종(妙宗:천태)을 강하다가 활연히 깨달았음. 탐진(강진)의 신도 최표 등의 청으로 만덕사 옛터에 80여 칸의 절을 창건. 1216년 낙성. 후에 남원의 백련사에 수년 동안 머물렀고, 교해(敎海)가 호한(浩瀚)하여 학자들이 바로 알지 못할까 염려하고, 중요한 것을 뽑아 『삼대부절요(三大部節要)』를 지어 유통함. 고종 32년 만덕사 별원에서 나이 83세로 입적함. 만덕사의 제1세가 됨.

요연(了然) : 고려 스님. 이규보의 『동국제현서결평론』에는 오생의 다음에 요연을 명필로 적었음.

요영락장엄방편품경(樂瓔珞莊嚴方便品經) : 【범】 Strīvivartavyākaraṇa(sūtra). 1권. K-205, T-566. 후진(後秦)시대에 담마야사(曇摩耶舍, Dharmayaśas)가 415년경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요영락방편경』ㆍ『요영락장엄방편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전녀신보살문답경(轉女身菩薩問答經)』이 있다. 영락으로 장엄한 여인이 수보리에게 부처님 법에는 일체 차별이 없으며, 여자라도 대승의 가르침인 공(空)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는다면 성불할 수 있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순권방편경(順權方便經)』이 있다. ⇨『순권방편경』

요왕불(饒王佛) : 세자재왕불. 법장 비구의 본사로 중생을 자재하게 교화 이익케 한다는 뜻으로 세요왕불(世饒王佛)ㆍ요왕불이라 함.

요욕(樂欲) : 요(樂)는 원(願), 욕은 구하는 뜻. 마음으로 원하며 구함.

요원(寮元) : 선사(禪寺)의 소임. 또는 요수좌(寮首座)ㆍ좌원(座元). 중료(衆寮)에 관한 사무(경전ㆍ즙물ㆍ다탕ㆍ시탄들을 공급하고, 소제ㆍ세탁ㆍ삭발 등)를 맡고 그 아래 요장(寮長)ㆍ요주(寮主)ㆍ부요(副寮)ㆍ망요(望寮)들이 있어서 보좌함.

요의(了義) : ↔ 불료의(不了義). 요는 끝까지란 뜻. 불법의 이치를 말하여 다한 것. 요(了)ㆍ불료(不了)의 해석에 대하여는 그 경에 말한 이치가 진실하냐 아니냐에 대하여, 또 교리를 표시한 말이 완비하냐 아니냐에 대하여, 요지(了智)로 말한 것이냐 아니냐에 대하여 판단함.

요의(腰衣) : 군자(裙子). 곧 승려의 허리에 두르는 짧고 검은 옷. 모양은 바지와 같고 많은 주름이 있음.

요의경(了義經) : 진실하고 극진한 뜻을 분명하게 말한 경전. 대승에서 보면 소승은 다 불료의경(不了義經)이거니와, 대승ㆍ소승 경전에서도 역시 그 중에 요의와 불료의가 있음.

요의교(了義敎) : ↔ 불료의교(不了義敎). (1) 진실한 이치를 분명하게 말하여 극진(極盡)한 교. 유식종에서 제1시 유교(有敎)와 제2시 공교(空敎)는 방편의 불료의교라 함에 대하여, 제3시 유식 중도교(唯識中道敎)를 요의교라 함. (2) 잘못됨이 없는 진실한 교. 곧 불설(佛說).

요의등(了義燈) : 유식론요의등(唯識論了義燈)의 준말.

(불설)요의반야바라밀다경(佛說了義般若波羅蜜多經) : 1권. K-1415. T-247.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1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요의경』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수행법의 요체를 설하신다.

요익(饒益) : 넉넉하게 다른 사람을 이익케 함.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 : 섭중생계(攝衆生戒)의 다른 이름. 3취정계(聚淨戒)의 하나.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규정한 계율. 『화엄경(華嚴經)』ㆍ『범망경(梵網經)』ㆍ『점찰경(占察經)』ㆍ『영락경(瓔珞經)』ㆍ『유가론(瑜伽論)』ㆍ『유식론(唯識論)』 등에 있음.

요익유정발심(饒益有情發心) : 3중 발심(發心)의 하나. 중생의 괴로움을 건져주고 즐거움을 주려고 발심 수행함.

요인(了因) : 2인(因)의 하나. 보조적으로 사물의 생성(生成)을 도와 주는 인연. 마치 등으로 사물을 비추어 숨은 것을 나타나게 함과 같음.

요인불성(了因佛性) : 3인불성(因佛性)의 하나. 진여(眞如)의 이치를 요달하고 깨닫는 지혜.

요일(寥一) : 고려 스님. 명종의 숙부. 출가하여 흥왕사에 있으면서 승통(僧統)이 되었고 시를 잘 지었음.

요장(寮長) : 선사(禪寺)의 소임. 한 요사(寮舍)를 지배하는 이. 요원(寮元)의 명에 따라 요사의 사무를 맡은 이. 요원과 요주와의 중간에 있는 소임.

요정(樂定) : 27현성(賢聖)의 하나. 요혜(樂慧)와 함께 7종 불환(不還)의 하나. 상류반(上流般)에 속함. 선정을 좋아하는 이. 이에 변몰(遍沒)ㆍ반초(半超)ㆍ전초(全超)의 3종이 있음. ① 변몰은 색계의 광과천(廣果天)에서 죽어 무색계(無色界)의 4천에 나서 유정천(有頂天)을 끝나는 곳으로 하는 이. 이들은 색계 11천과 무색계 4천에 나는 이. ② 반초는 3천 내지 14천에 나는 이. ③ 전초는 범중천(梵衆天)에서 바로 유정천에 나는 이.

요주(寮主) : 선사(禪寺)의 소임. 요원(寮元)을 보좌하는 소임. 한달ㆍ반달 혹은 10일씩 교대 근무.

요천색가(遼天索價) : 값을 높이 부름. 실속이 없는데도 자기 혼자서 높은 체하여, 다른 이가 존중히 여겨 주기를 바라는 것.

(불설)요치병경(佛說療痔病經) : 【범】 Arśapraśamanasūtra. 1권. K-866, T-1325.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치루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병을 고치는 방법을 설하신 경전이다.

요혜(樂慧) : 27현성(賢聖)의 하나. 요정(樂定)과 같이 7종 불환(不還)의 하나인 상류반(上流般)에 속함. 지혜를 좋아하는 이. 지혜가 수승한 색계(色界)에 나서 반열반(般涅槃)하는 이. 여기에 전초(全超)ㆍ반초(半超)ㆍ변몰(遍沒)의 3종이 있음. ① 전초는 색계 16천의 첫 하늘 범중천(梵衆天)에 났다가 14천을 초월하여 최상의 색구경천(色究竟天)에 나서 반열반하는 이. ② 반초는 최초의 범중천(梵衆天)과 최상의 색구경천의 중간에서 1천 내지 3천을 초월하여, 다음에 3천 내지 15천에 나는 이. ③ 변몰은 16천에 1천씩 태어난 후 반열반하는 이.

요홍상대(要弘相對) : 정토문에서 제행(諸行)으로 왕생하는 요문(要門)과, 염불로 왕생하는 홍원을 상대하여 그 권(權)과 실(實)을 의논하여 폐하고 세우는 것을 말하는 것.

요홍이문(要弘二門) :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함을 말한 법문에 요문(要門)과 홍원(弘願)의 둘이 있음. 요문은 정선(定善)ㆍ산선(散善)의 자력(自力)으로 하는 제행(諸行). 홍원은 염불의 일행(一行).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는 석존은 요문을 말하고, 아미타불은 홍원을 말하였다는 것. 선도(善導)의 주장.

욕(欲) : (1) 구사(俱舍)에서는 대지법(大地法)의 하나. 유식(唯識)에서는 5별경(別境)의 하나. 심소(心所)의 이름. 자기가 좋아하는 대경(對境)에 대하여 그것을 얻으려고 희망하는 정신 작용.

욕(欲) : (2) ⇨욕법(欲法).

욕계(欲界) : 3계(界)의 하나. 지옥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아수라ㆍ인간ㆍ6욕천의 총칭. 이런 세계는 식욕ㆍ수면욕(睡眠欲)ㆍ음욕이 있으므로 욕계라 함.

욕계계근본번뇌(欲界繫根本煩惱) : 욕계에서 일어나는 근본 번뇌로 36혹이 있음. 견혹(見惑)에 32, 수혹(修惑)에 4.

욕계구품혹(欲界九品惑) : ⇨욕계사혹.

욕계사혹(欲界思惑) : 욕계에서 사상(事象)에 미(迷)한 번뇌. 곧 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 이 4혹에 각각 상상ㆍ상중ㆍ상하ㆍ중상ㆍ중중ㆍ중하ㆍ하상ㆍ하중ㆍ하하의 9풍이 있음. 이것이 욕계 9품혹.

욕계산지(欲界散地) : 욕계를 말함. 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는 정지(定地)이지만, 욕계는 산심(散心)의 땅이란 뜻.

욕계삼욕(欲界三欲) : 식욕(食欲)ㆍ수면욕(隨眠欲)ㆍ음욕(婬欲).

욕계정(欲界定) : 욕계에 속한 선정(禪定). 욕계는 산심(散心)의 땅이므로 선정이 없지만 소분(小分)의 정심(定心)이 있으므로 그것을 욕계정이라 함. 이 정심은 길이 계속되지 않고, 속히 없어지는 것이므로 전광정(電光定), 또는 미지정(未至定)의 다른 이름이 있음.

욕고(浴鼓) : 선사(禪寺)에서 목욕할 적에 알리는 북.

욕당(浴堂) : 욕실(浴室)과 같음.

욕두(浴頭) : 선사(禪寺)의 소임. 지욕(知浴)의 아래 딸려서 욕장에 관한 일을 하는 이.

욕루(欲漏) : 3루(漏)의 하나. 누는 번뇌의 다른 이름. 욕계의 번뇌는 5욕의 경계를 반연하여 일어나므로 욕루. 여기에 41종이 있음. 사제 수도(四諦修道)의 5부에 대한 근본 번뇌에서 치(癡)번뇌의 5를 제한 31에, 지말번뇌(枝末煩惱) 중 무참(無慚)ㆍ무괴(無愧)ㆍ면(眠)ㆍ도거(掉擧)ㆍ혼침(惛沈)ㆍ간(慳)ㆍ질(嫉)ㆍ분(忿)ㆍ부(覆)ㆍ회(悔)의 10전(纏)을 더한 것.

욕류(欲流) : 욕폭류(欲暴流)와 같음.

욕무감(欲無減) : 18불공법의 하나.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는 욕망에 덜함이 없는 것.

욕법(欲法) : 대중 가운데서 설계(說戒)ㆍ수계(授戒) 등을 할 때에, 자기의 사정이 있어서 출석하지 못할 적에 이 법사(法事)를 수희하여 그 일에 참여하려는 희망을 욕이라 함. 이 ‘욕’하는 뜻을 다른 출석하는 비구에게 위임하여 주는 것을 여욕(與欲), 비구가 그 위임을 받는 것을 수욕(受欲), 대중 중에 출석하여 이 사실을 말하는 것을 설욕(說欲)이라 함.

욕불(浴佛) : 관불(灌佛)과 같음. 부처님의 탄생회에서 향탕(香湯)으로 불상을 관욕하는 일. 관욕할 때에 부르는 송문(頌文)을 욕불계라 함.

욕불공덕경(浴佛功德經) : 1권. K-262, T-698.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1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 공양하는 법과 불상을 정화하는 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청정혜(淸淨慧) 보살이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에 중생들이 어떻게 공양하고 어떻게 공덕을 닦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모든 부처님 세존은 법신(法身)ㆍ수용신(受用身)ㆍ화신(化身)을 갖추셨으며 이러한 3신(身)에 공양하고자 하는 이는 골신(骨身) 사리와 법신 사리에 공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선남자 선여인과 비구와 5중(衆)이 불상이나 탑을 조성한다면 시방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의 가호를 받는 등 15가지의 공덕을 성취한다고 설하신다. 다시 청정혜보살이 미래의 중생들은 어떻게 불상을 정화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여쭙자, 부처님께서는 불상을 목욕시킬 때는 전단(栴檀)ㆍ백단(白檀)ㆍ자단(紫檀) 등을 곱게 갈아서 향수를 만들고 청정한 곳에 좋은 흙으로 단을 쌓아서 그 위에 욕상(浴床)을 두고 가운데에 불상을 안치한 다음, 향수로 목욕시키고 맑은 물을 뿌린다고 설명하신다. 또한 불상을 목욕시킨 물을 길상수라 하는데, 이 물은 깨끗한 곳에 버려서 밟지 않게 하며, 부드러운 수건으로 불상을 닦고 향을 사루어 주위를 향기롭게 한 뒤에 본래의 자리에 불상을 안치하라고 말씀하시고, 불상을 정화하는 이는 8난(難)을 떠나고 길이 고통의 근원을 벗어나며 여자 몸을 받지 않고 속히 정각을 이룬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욕상공덕경(佛說浴像功德經)』이 있다.

욕불회(浴佛會) : 관불회(灌佛會)와 같음. 매년 4월 8일에 관욕하는 행사.

욕사행(欲邪行) : 사음(邪婬)과 같음.

(불설)욕상공덕경(佛說浴像功德經) : 1권. K-284, T-697. 당(唐)나라 때 보사유(寶思惟, Ratnacinta)가 705년에 동도(東都)의 대복선사(大福先寺)에서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의 공양법과 불상을 목욕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는 청정혜(淸淨慧) 보살에게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는 법신 사리와 화신 사리로 남으며, 탑을 세워 이 사리를 겨자씨만큼이라도 그 안에 안치하는 이는 법을 수순(隨順)하는 마음 등 15가지의 공덕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우두전단(牛頭栴檀) 등으로 향수를 만들어 불상을 목욕시키는 방법을 설명하시고, 그 공덕은 모든 공양 중에서 가장 수승하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욕불공덕경(浴佛功德經)』이 있다. ⇨『욕불공덕경』

욕생(欲生) : 3신(信)의 하나. 자세히는 욕생아국(欲生我國).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마음.

욕실(浴室) : 7당가람(堂伽藍)의 하나. 3묵당(黙堂)의 하나. 욕장(浴場)을 말함. 보통으로는 삼문(三門)의 오른쪽에 지음. 목욕실.

욕애(欲愛) : 4구(求)의 하나. 욕계의 모든 경계에 대하여 탐애(貪愛)하는 번뇌를 일으켜 희구하여 마지않는 마음.

욕애주지(欲愛住地) : 5주지(住地)의 하나. 욕계의 사혹(思惑)을 말함. 중생은 이 사혹으로 말미암아 욕계의 5욕에 집착하여 욕계에서 벗어나지 못함.

욕액(欲軛) : 4액(軛)의 하나. 액은 번뇌의 다른 이름. 욕폭류와 같음.

욕여의족(欲如意足) : 4여의족(如意足)의 하나. 수승한 선정을 얻으려고 간절하게 원하는 것.

욕염(欲染) : 욕은 탐욕, 염은 마음을 더럽히는 뜻으로 번뇌. 곧 탐욕의 번뇌.

욕유(欲有) : 3유(有)의 하나. 욕계를 말함.

욕자(欲刺) : 탐욕을 말함. 욕은 침으로 몸을 찌르는 것같이 몸과 마음을 괴롭히므로 욕자라 함.

욕전계(欲廛戒) : 욕계에 속박되는 계. 별해탈계(別解脫戒)를 말함.

욕주(浴主) : 지욕(知浴)과 같음.

욕참(慾塹) : 탐욕을 말함. 탐욕은 깊기가 구렁 같아서 건너기 어렵고 떨어지기 쉽다는 뜻.

욕천(欲天) : 욕계천 ⇨육욕천.

욕천오음(欲天五婬) : 욕계의 여러 천인들이 성교(性交)를 행하는 5종. 4왕천과 도리천은 인간과 같이 몸으로 육교하고, 야마천은 서로 포옹만 하고, 도솔천은 서로 손을 잡기만 하고, 화락천은 서로 웃기만 하고, 타화천은 서로 보기만 함.

욕취(欲取) : 4취(取)의 하나. 욕계의 번뇌 중 근본 번뇌의 20에 수혹(修惑)의 4를 보탠 24혹과 지말혹(枝末惑)의 10을 합하여 24혹을 총칭하는 것.

욕탐(欲貪) : ↔ 유탐(有貪). 욕욕(欲欲)이라고도 하여 욕계의 탐애하는 번뇌. 5욕락 바깥 경계를 반연하여 일어나는 것.

욕폭류(欲暴流) : 4폭류(暴流)의 하나. 욕계의 번뇌 중에 견혹(見惑)의 16과 수혹(修惑)의 3과 지말혹(枝末惑)의 10을 합하여 29혹을 총칭한 것.

용(龍) : 【범】 nāga 8부중의 하나. 불법을 수호하는 신. 본래 인도에 사는 용 종족들이 뱀을 숭배하는 신화에서 일어난 것. 사람의 얼굴과 사람의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신력이 있어 구름과 비를 변화시킨다고 함.

용감수감(龍龕手鑑) : 4권. 오나라 스님 행균(行均)이 지은 『용감수경(龍龕手鏡)』을 청나라에서 다시 새기면서 제목을 고친 것.

용감수경(龍龕手鏡) : 4권. 988년 오나라 스님 행균(行均)이 지은 자전(字典) 종류. 설문(說文)ㆍ옥편에 실린 것 외에도 널리 모아서 모두 26,430여 자를 기록. 유교ㆍ불교를 통하여 자세하게 주석. 후에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다시 판각하면서 『용감수감』이라 고침. 지금 중국ㆍ일본에는 『용감수경』은 없고, 『용감수감』만 있음. 우리나라에는 금강산 유점사에 제1권(국보 제291호)이 있고, 최남선에게 제3권ㆍ제4권이 있었음. 최씨의 장본(藏本)은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 금명(錦溟)에게서 전해 받은 것.

용견사(龍見寺) : 함경남도 길주군 천마산에 있던 절. 용견암의 변한 이름.

용견암(龍見庵) : 함경남도 길주군 천마산에 있던 절. 용견사의 옛 이름.

용계사(龍溪寺) : (1) 전라북도 고창군 반등산에 있던 절.

용계사(龍溪寺) : (2) 경상남도 합천군 가점산에 있던 절.

용계사(龍溪寺) : (3) 경상남도 거창군 금광산에 있던 절.

용계암(龍溪庵) :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 아래에 있던 절.

용곡사(龍曲寺) : 경상북도 예천군 나부산에 있던 절.

용공사(龍貢寺) : 강원도 통천군 백양면 금강산에 있던 절. 1718년(조선 숙종44) 청계가 발삽사터에 있던 용공사를 이곳으로 옮김.

용군(龍軍) : 나선(那先)의 번역. 북 인도에 있으며 희랍인 난타왕과 토론하던 사람.

용궁(龍宮) : 용왕의 궁전. 물 속에나 물 위에 있다고 함. 현세의 불법이 유행하지 않게 될 때에는 용왕이 용궁에서 경전을 수호한다고 함.

용궁사(龍宮寺) : 인천 백운산에 있는 절. 본명은 백운사. 1864년(조선 고종1) 대원군이 구담사를 옛터로 옮기고 용궁사라 고침.

용기사(龍起寺) : 경상북도 성주군 가야산에 있던 절. 옛날의 용기암.

용기암(龍起庵) : 경상북도 성주군 가야산에 있던 절.

용녀성불(龍女成佛) : 『법화경(法華經)』 「제바달다품」에 있는 말. 사갈라 용왕의 딸은 나이 겨우 8세이지만 지혜가 숙성하였음. 문수보살의 교화로 제법 실상(諸法實相)의 진리를 깨닫고 석가부처님께 와서 변신하여 남자가 되고, 보살행을 수행. 남방무구세계에 가서 성불하였다고 함.

용담(龍潭) : 조선 스님. 조관(慥冠)의 법호.

용담사(龍潭寺) : (1)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던 절. 석불입상(보물 제42호)이 있음.

용담사(龍潭寺) : (2) 경상북도 안동시 황학산에 있던 절.

용담사(龍潭寺) : (3) 경상북도 상주 장천 부락에 있던 절.

용담지촉(龍潭紙燭) : 『금강경(金剛經)』을 통달한 덕산(德山)이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을 주장하는 남쪽의 선(禪)을 소탕하여 버리겠다고 『금강경』 소초(疏鈔)를 짊어지고 길을 떠났다. 도중에 떡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으려고 청하니, 떡 파는 노파가 묻기를 “보따리에 든 것이 무엇인가요?” 하자, 덕산이 “『금강경소』요” 하였다. 노파가 “내가 물을 터이니 대답하면 떡을 공양하겠으나, 대답하지 못하면 다른 데 가서 사시오” 하였다. 덕산이 “물으시오” 하자 노파는 “『금강경』에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이라고 하였는데, 스님은 점심하신다니 어떤 마음에 점심하시렵니까?” 하였다. 덕산은 대답을 못하였다. 노파의 지시로 숭신(崇信)을 찾아 용담(龍潭)에 갔다. 용담사 법당에 들어가 덕산은 “용담의 소문을 들은 지 오래되었는데 와서 보니 용도 없고 못도 안 보이는군” 하자, 숭신이 “자네가 참으로 용담에 왔네” 하였다. 덕산은 또 말이 막혔다. 그곳에 머무는데, 방장(方丈)에 가서 늦도록 있다가 자기 처소로 가려 하니 바깥이 캄캄하였다. 도로 들어갔더니, 용담이 지촉에 불을 켜서 덕산에게 내밀었다. 덕산이 받으려 할 때에 그 불을 훅 불어 꺼버렸다. 그 바람에 덕산은 크게 깨치고 절하였다. 용담이 “자네 무엇을 보았기에 절하는가?” 하니, 덕산이 “이제부터 다시는 천하 노화상들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이리하여 용담의 법을 받고, 그 이튿날 『금강경소』를 불살라 버렸다.

용당사(龍堂寺) : 인천 강화군 하도면 마니산 서쪽에 있던 절. 1882년 폐사.

용대(用大) : 3대(大)의 하나. 진여의 용대를 말함. 진여 법성(眞如法性)의 진리를 체달하고, 일체지를 증득(證得)한 부처님에게 나타나는 대자비로 섭수 교화하는 작용.

용대암(龍臺庵) : (1) 전라북도 남원 승련사 연화봉 밑에 있던 절.

용대암(龍臺庵) : (2) 전라남도 순천 북쪽 50리 지점에 있던 절. 곧 대흥사.

용덕사(龍德寺) : (1)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묵리 성륜산에 있는 절.

용덕사(龍德寺) : (2) 경기도 광주 대모산 불국사 동남 7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두(龍頭) : 용수(龍首)라고도 함. 범종(梵鐘)의 위에 용머리 모양으로 된 꼭지. 여기에 갈고리를 매어 종을 달아 놓음. 이것을 용 모양으로 만든 것은 잘못이고, 포뇌수(蒲牢獸)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옳다고 함. 포뇌는 바닷가에 사는 짐승. 성품이 고래를 무서워하고 소리는 범종과 같으므로 포뇌의 모양을 만들어 종 위에 붙이고 방망이를 고래 모양으로 만들어야 종이 반드시 울린다고 하는 것. 후세에 범종 소리를 경음(鯨音)이라 하는 것도 여기서 생긴 것.

용두관음(龍頭觀音) : 33관음의 하나. 구름 속에서 용을 탄 형상으로 조성.

용두사(龍頭寺) : (1) 충청북도 충주 말흘산에 있던 절.

용두사(龍頭寺) : (2)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절.

용두사(龍頭寺) : (3) 경상북도 안동 용두산에 있던 절.

용두사(龍頭寺) : (4) 황해도 금천군 학봉산에 있던 절.

용맹(龍猛) : 용수(龍樹)의 신역(新譯). 용수(龍樹)와 같음.

용멸(用滅) : ↔ 체멸(體滅). 제법의 작용이 멸함. 제법이 멸하는 것은 그 체가 멸하는 것이 아니고, 그 체는 시간ㆍ공간을 초월하여 항상하지만 그 작용이 멸하므로 제법이 멸한다고 함.

용문사(龍門寺) : (1)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 있는 절. 913년(신라 신덕왕2) 대경 창건. 1378년(고려 우왕4) 지천(智泉)이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 1395년(조선 태조4) 조안(祖眼) 주창. 1477년(세종29) 수양대군이 모후(母后)를 위하여 보전(寶殿)을 다시 짓고, 1458년(세조3) 왕명으로 중수. 1480년(성종11) 처안(處安) 중수. 1893년(고종30) 봉성(鳳城) 중창. 1907년(융회1) 의병(義兵) 때에 불타고, 취운(翠雲)이 큰방 중건. 1938년 주지 태욱(泰旭)이 대웅전ㆍ여실각ㆍ노전ㆍ칠성각ㆍ기념각ㆍ사무실ㆍ요사ㆍ곳간 등을 중건.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와 권근(權近)이 지은 정지(正智)국사비가 있음.

용문사(龍門寺) : (2)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모후산에 있는 절.

용문사(龍門寺) : (3)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내가리 악견산에 있던 절.

용문사(龍門寺) : (4)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호구산에 있는 절. 802년(신라 애장왕3) 창건. 1661년(조선 현종2) 학진(學進)이 보광사를 이 자리에 옮기고, 용연(龍淵) 위에 있다고 해서 용문사라 개칭.

용문사(龍門寺) : (5)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소백산에 있는 절. 870년(신라 경문왕10) 두운(杜雲) 창건. 용문사라 함. 936년(고려 태조19) 칙명으로 중건. 1165년(의종19) 칙명으로 중수(重修), 1171년(명종1) 태자의 태(胎)를 절문 바깥 좌비봉두에 묻고 용문산 창기사(昌基寺)라 고침. 1179년(명종9) 15년간 중건 공사를 낙성. 1478년(조선 성종9) 소헌왕비 태실(胎室)을 봉안, 성불산 용문사라 개칭. 1783년(정조7) 문효세자(文孝世子) 태실을 봉안, 소백산 용문사라 개칭. 1835년(헌종1) 8월에 불타니 역파(櫟坡)가 상민ㆍ부열 등과 함께 중건.

용문사(龍門寺) : (6) 경상북도 상주 백화산에 있던 절. 옛 이름 두역(頭逆)을 지금 이름으로 고침.

용문사(龍門寺) : (7) 평안북도 영변군 용산면 용곡동 용문산에 있는 절.

용문사(龍門寺) : (8) 평안북도 창성군 당아산성 안에 있던 절.

용문사대장전(龍門寺大藏殿) :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용문사에 있음. 보물 제145호.

용문산상원사동종(龍門山上院寺銅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숭동 조계사에 있음. 국보:제367호.

용문암(龍門庵) : 전라남도 여수 화양면 용문산에 있는 절.

용방사(龍方寺) : 경상남도 산청군 북동면 갈왈리 용방산에 있던 절. 굴 안에 석불 4좌가 있음.

용범사(龍梵寺) : (1) 함경북도 경성군 설봉산에 있던 절.

용범사(龍梵寺) : (2) 함경북도 경성군 어랑면 백록산에 있던 절.

용복사(龍福寺) : (1) 강원도 철원군 내문면 오동리 원운동에 있던 절.

용복사(龍福寺) : (2) 평안북도 위원군 화등라산에 있던 절.

용복사(龍福寺) : (3) 평안남도 강동군 구룡산에 있던 절. 용복사(龍伏寺)의 다른 이름.

용복사(龍腹寺) : (1) 경기도 연천군 수청산에 있던 절.

용복사(龍腹寺) : (2) 경상남도 사천에 있던 절.

용복사(龍伏寺) : 평안남도 강동군 구룡산에 있던 절. 용복사(龍福寺)의 다른 이름.

용봉사(龍鳳寺) : (1) 충청남도 홍성군 팔봉산에 있는 절.

용봉사(龍鳳寺) : (2)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함월산에 있는 절.

용봉사(龍鳳寺) : (3) 경상북도 청도군 월은산에 있는 대산사의 본 이름.

용봉사(龍鳳寺) : (4) 경상북도 달성군 비슬산 대산사의 다른 이름.

용봉사(龍鳳寺) : (5) 황해도 연백군 용박산에 있던 절.

용봉암(龍鳳庵) : 강원도 화천군 용화산에 있던 절.

용산사(龍山寺) : (1)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에 있던 절.

용산사(龍山寺) : (2) 평안남도 중화군 운추산에 있던 절.

용산암(龍山庵) : 충청남도 예산군 서쪽 20리에 있던 절.

용상(龍象) : 대중에서 뛰어난 큰스님. 용은 어족(魚族)의 왕, 상은 짐승의 왕. 큰스님들을 비유한 말.

용상방(龍象榜) : 우리나라 절에서 큰 일을 치를 때에 대중의 맡은 소임을 정하여 방을 붙이는 것. 그 한 예를 들면, 증명(證明)ㆍ회주(會主)ㆍ선덕(禪德)ㆍ병법(秉法)ㆍ어산(魚山)ㆍ판수(判首)ㆍ종두(鍾頭)ㆍ도자(道者)ㆍ공발(攻鈸)ㆍ명라(鳴螺)ㆍ양산(陽傘)ㆍ위의(威儀)ㆍ봉련(奉輦)ㆍ시자(侍者)ㆍ당좌(堂佐)ㆍ중단(中壇)ㆍ사자단(使者壇)ㆍ고단(庫壇)ㆍ마단(馬壇)ㆍ상소(上疏)ㆍ중소(中疏)ㆍ하소(下疏)ㆍ대령(對靈)ㆍ영반(靈飯)ㆍ헌식(獻食)ㆍ시식(施食)ㆍ서기(書記)ㆍ지빈(知賓)ㆍ찰중(察衆)ㆍ유나(維那).

용상사(龍床寺) : 경기도 파주 월릉산에 있는 절.

용생룡자(龍生龍子) : 두 가지로 해석. (1) 용이 용자를 낳음. (2) 용생의 용자, 용생은 낭생(娘生)과 같음.

용선(用宣) : 고려 스님. 충선왕 때에 선암사 주지. ⇨인조(仁照).

용성(龍城) : 한국 말기 스님. 서울 대각사 진종(震鐘)의 법호.

용수(龍樹) : 【범】 Nāgārjuna 인도의 대승 불교를 크게 드날린 이. 불멸 후 6~7백 년경(B.C.2~3세기)의 남인도(혹은 서인도) 사람. 나가알랄수나(那伽閼剌樹那)라 음역. 용맹(龍猛)ㆍ용승(龍勝)이라 번역.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일찍 4베다ㆍ천문ㆍ지리 등 모든 학문에 능통. 처음에 인생의 향락은 정욕을 만족하는데 있다 하고, 두 벗과 함께 주색에 몸을 맡겼다. 왕궁에 출입하면서 궁녀들과 통하다가 일이 탄로가 나 두 친구는 사형되고, 그는 위험을 간신히 면하였다. 욕락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을 깨닫고 절에 가서 가비마라에게서 소승 3장(藏)을 배우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설산지방으로 갔다. 늙은 비구를 만나 대승 경전을 공부하고, 후에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대승 경전을 구하여 깊은 뜻을 잘 통달하였다. 그는 또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華嚴經)』을 가져 왔고, 남천축의 철탑(鐵塔)을 열고, 『금강정경』을 얻었다 한다. 마명(馬鳴)의 위에 출세하여 대승 법문을 성대히 선양하니, 대승불교가 이로부터 발흥하였으므로 후세에서 그를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라 일컬음. 저서:『대지도론(大智度論)』 100권,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17권, 『중론(中論)』 4권, 『십이문론(十二門論)』 1권 등.

용수보살권계왕송(龍樹菩薩勸誡王頌) : 【범】 Suhṛllekha. 1권. K-1036, T-1674.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0년에서 71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용수보살송』이라 한다. 남인도의 승토 국왕에게 불교 수행에 힘쓸 것을 권유한 서간문이다. 이역본으로 『권발제왕요게(勸發諸王要偈)』(승가발마 역)ㆍ『용수보살위선타가왕설법요게(龍樹菩薩爲禪陀迦王說法要偈)』(구나발마 역)가 있다.

용수보살위선타가왕설법요게(龍樹菩薩爲禪陀迦王說法要偈) : 【범】 Suhṛllekha. 1권. K-1043, T-1672.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마(求那跋摩, Guṇavarman)가 431년 이후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용수위왕설법요게』라 한다. 남인도의 선가타왕에게 불교 수행에 힘쓸 것을 권유한 서간문이다. 이역본으로 『권발제왕요게』ㆍ『용수보살권계왕송』이 있다.

용수보살전(龍樹菩薩傳) : 1권. K-1041, T-2047. 후진(後秦)시대(402-412)에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이 번역하였다. 줄여서 『용수전』이라 한다. 용수보살의 전기이다.

용수사(龍水寺)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장향리 용수 부락에 있던 절. 높이 16척 되는 4중 방탑(方塔)이 있음.

용수사(龍壽寺) : 경상북도 안동 용수산에 있는 절.

용수암(龍水庵) : 경상북도 구미 냉산 도리사 남쪽에 있던 절.

용수종(龍樹宗) : 삼론종(三論宗)이라고도 함. 용수는 8종의  조사라 하거니와, 용수종이라 하면 인도에 행하여지는 미륵의 유가종(瑜伽宗)에 대하여 삼론종을 말하는 것.

(불설)용시녀경(佛說龍施女經) : K-270, T-557.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2년에서 229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유야리(維耶離)의 내씨수원(奈氏樹園)에 계실 때, 탁발을 나가셨다가 장자 수복(須福)의 집 앞에 이르셨다. 수복에게는 용시라는 딸이 있었는데, 미침 목욕을 하고 나오다가 부처님을 뵙고는 기뻐하면서 보살행을 닦겠다고 다짐한다. 이것을 본 마귀는 그녀가 성불하여 자기 백성을 제도하면 큰일이라고 걱정한 나머지 용시의 아버지로 변장하여, 불도는 얻기 어렵고 여자는 전륜성왕이 될 수 없음을 들어 그녀를 아라한의 길로 이끌고자 하나 용시는 보살도를 받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러자 마귀는 보살행을 닦는 이는 세간을 탐하지 않고 목숨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용시는 서슴없이 자신의 몸을 누각 아래로 던졌으나 땅에 떨어지지 않은 채 남자의 몸으로 변하였다. 이 광경을 보신 부처님께서 미소지으시며 아난에게 용시가 장차 성불하여 용성(龍盛) 부처님이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용시보살본기경』

(불설)용시보살본기경(佛說龍施菩薩本起經) : 1권. K-275, T-558.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용시본기경』ㆍ『용시경』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법을 부지런히 외우고 익힐 것을 설한 경전으로, 전반부에 용시보살의 전생 이야기가 나오고 후반부에는 『용시녀경(佛說龍施女經)』의 내용이 게송으로 표현되어 있다. 부처님께서 대중들과 함께 유야리(維耶離)의 내녀수원(奈女樹園)에 계실 때, 용시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전생을 이야기한다. 지난 세상에 반차순(般遮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밤낮으로 불전을 공부하였다. 그때 어떤 독사가 반차순이 불전을 읽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시중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겨울이 닥쳐 식량을 구하지 못하게 되자 반차순은 마을로 돌아가려 하였다. 독사는 슬퍼하며 떠나지 말라고 만류하였으나, 그는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떠나갔다. 홀로 남은 독사는 참회하며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고, 도솔천에 다시 태어나 천상에서의 생이 끝난 뒤에 장자 수복(須福)의 딸 용시로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수복의 딸 용시로 태어나 용시보살이 되는 이야기는 『용시녀경』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용시녀경』

용신(龍神) : 용왕(龍王)과 같음.

용악(聳岳) : 조선 스님. 통도사 혜견(慧堅)의 법호.

용악사(龍岳寺) : 평안남도 대동군 용산면 용악산에 있던 절.

용암(龍巖) : 조선 스님. 혜언(慧彦)의 호.

용암(龍庵) : 충청남도 예산군 가야산에 있던 절.

용암사(龍巖寺) : (1) 경기도 용인 구봉산에 있던 절.

용암사(龍巖寺) : (2) 서울특별시 북한산에 있던 절.

용암사(龍巖寺) : (3)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용암사(龍巖寺) : (4)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장령산에 있는 절. 533년(신라 진흥왕14) 의신(義信) 창건.

용암사(龍巖寺) : (5)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에 있던 절.

용암사(龍巖寺) : (6)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에 있는 절. 9층 부도가 있음.

용암사(龍巖寺) : (7) 경상남도 진주 이반성면 용암리 영본산에 있던 절. 보물 부도(제372호)가 있음.

용암사(龍巖寺) : (8) 경상북도 상주 만악산에 있던 절.

용암사(聳巖寺) : (1) 충청남도 논산 강경읍 금동 채운산에 있는 절.

용암사(聳巖寺) : (2) 전라남도 화순군 금오산에 있던 절.

용암사(龍庵寺) : 함경북도 경성군 강릉산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2) 충청남도 예산군 가야산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3) 충청남도 부여군 당진 북쪽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4)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용연리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5) 경상북도 성주군 비슬산 북쪽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6) 경상북도 달성군 비슬산에 있던 절. 914년(신라 신덕왕3) 보양(寶壤) 창건.

용연사(龍淵寺) : (7) 강원도 강릉시 북쪽 3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8) 함경북도 부령에서 동으로 65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9) 평안북도 초산에서 남으로 15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연사(龍淵寺) : (10) 중국의 사천성 성도부에 있는 절. 창건 연대 미상. 혹은 한나라(漢) 때의 창건이라 함. 399년(동진 융안3) 혜원의 동생 혜지(慧持)가 본사에 들어가 포교를 시작하니 혜엄(慧嚴)ㆍ승공(僧恭) 등을 비롯하여 많은 승(僧)ㆍ속(俗)이 모였음. 후에 422년(의희18) 혜지가 이 절에서 입적함. 이로부터 촉땅에 유명한 사찰이 되었음. 대대로 명승이 있어서 경전을 강설하고, 불교를 선포하였음. 남북조(南北朝) 경에는 담빙(曇憑)이 있으면서 독경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현저했고, 양나라 때에는 혜소(慧韶)가 본사에서 불교를 성대히 흥통하였음. 수나라 사나굴다(闍那崛多)도 초청을 받고, 본사에 3년 동안 있었음. 당나라 때에는 공혜사(空慧寺)라 개칭. 후에 또 용연사라 함. 송나라의 대중상부 연간(1008~1016)에 또 성수사(聖壽寺)라 개명. 절 안에 진 태수(秦太守)가 돌로 만든 물소가 있으므로 석우사(石牛寺)라고도 부름.

용왕(龍王) : 【범】 nāgarajā 8부중(部衆)의 하나. 용속(龍屬)의 왕. 바다에 살며, 비와 불을 맡고 또 불법을 수호.

용왕형제경(龍王兄弟經) : 【범】 Nandopanandanāgarājadamanasūtra. 1권. K-780, T-597.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난용왕경(難龍王經)』ㆍ『항용왕경(降龍王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아난빈저(阿難邠低) 가람에 계실 때였다. 아난빈저가 부처님과 그 제자들을 아침 공양에 초대하였다. 부처님께서 천상에 올라서 그곳으로 가고자 하셨는데, 두 용이 분노를 머금고 방해하였다. 이에 애파(愛波)라는 아라한이 이를 저지하려다 실패하자 마침내 목건련이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해결하게 된다. 목건련은 변화를 일으켜 두 용의 몸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고통스럽게 한 뒤에 스스로 큰 용으로 변해 두 용을 에워싸니 결국 두 용은 목건련에게 항복하고 용서를 빈다. 그리하여 용들은 부처님으로부터 5계(戒)를 받게 된다. 부처님에게서 목건련의 공덕을 들은 아난빈저는 그를 찬탄하면서 일행을 공양한다. 부처님께서는 아난빈저에게 득도한 사람에게 공양하였으므로 착한 귀신이 집을 옹호하여 안온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용운(龍雲) : 한국 말기 스님. 백담사 봉완(奉琓)의 법호.

용운사(龍雲寺) : (1) 함경북도 경성군 운봉산에 있던 절. 용은사의 다른 이름.

용운사(龍雲寺) : (2) 함경북도 종성군 종성면 금산에 있는 절.

용유사(龍遊寺) : 전라북도 순창군 무량산에 있던 절.

용은사(龍隱寺) : (1) 전라남도 고흥군 운람산에 있던 절.

용은사(龍隱寺) : (2) 함경북도 경성군 용성면 송동에 있던 절.

용자암(龍子庵) : 충청복도 청주 용자산에 있던 절.

용장(龍章) : 경권(經卷)의 다른 이름. 범서의 모양이 용과 뱀이 서림과 같으므로 용장이라 함.

용장사(龍藏寺) : (1) 인천 강화군 서쪽에 있던 절.

용장사(龍藏寺) : (2) 전라북도 김제 상두산에 있던 절.

용장사(龍藏寺) : (3) 전라북도 정읍군 운주산에 있던 절.

용장사(龍藏寺) : (4) 전라북도 고창군 반등산에 있던 절.

용장사(龍藏寺) : (5) 전라남도 광양 골약면 성황리에 있던 절. 높이 8척 되는 5중 석탑이 있음.

용장사(龍藏寺) : (6) 함경북도 경성군 운주산에 있던 절.

용장사(龍藏寺) : (7) 평안북도 구성군 북쪽으로 3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장사(茸長寺) : 경상북도 경주 내남면 용장리 사곡(寺谷)에 있던 절. 설잠 김시습 초창이라 전함. 고려 때에 부사 주면(周冕)이 설잠 사당을 지었음. 보물:3층 석탑(제186호), 불탑(佛塔)이 있음.

용장사(茸長寺) : 경상북도 경주 내남면 용장리 사곡(寺谷)에 있던 절. 설잠 김시습 초창이라 전함. 고려 때에 부사 주면(周冕)이 설잠 사당을 지었음. 보물:3층 석탑(제186호), 불탑(佛塔)이 있음.

용정사(龍井寺) : (1) 경상북도 안동에 있던 절.

용정사(龍井寺) : (2) 황해도 평산군 목단산에 있던 절.

용정암(龍井庵) :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용주사(龍珠寺) : 경기도 화성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절. 1790년(조선 정조14) 장흥 보림사 스님 보경(寶鏡)으로 팔도 도화주를 삼아 갈양사터에 창건. 현륭원(顯隆園) 자복사를 삼음.

용지(龍智) : 진언종의 제4조 용수의 제자, 금강지의 스승. 3세기경의 세일론 사람. 용수의 밀종(密宗)을 전함. 나이 7백 세를 넘었지만 얼굴은 젊은이와 같았다고 함. 현장은 그에게서 『중관론(中觀論)』ㆍ『백론(百論)』 등을 배움.

용진사(湧珍寺) : 전라남도 나주 용진산에 있던 절.

용참사(龍旵寺) : 평안남도 평원군 묘법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1) 경기도 개풍군 성거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2)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3) 전라북도 옥구 추성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4) 전라북도 남원 왕치면 산곡리 교룡산에 있던 절. 일명 : 선국암. 686년(신라 신문왕6) 창건. 지금의 선국사.

용천사(龍泉寺) : (5)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무악산에 있는 절.

용천사(龍泉寺) : (6) 전라남도 담양군 추월산에 있던 절. 지금의 용추사.

용천사(龍泉寺) : (7) 경상북도 영주에 있던 절. 고려 태조의 영이 문경 가은현 양산사에 있었는데, 1379년(우왕5)에 왜구(倭寇)를 피하여 이 절에 옮겨 봉안. 오래지 않아 절은 불타고 영만 보전. 1576년(조선 선조9) 마전 숭의전(崇義殿)으로 옮겼음.

용천사(龍泉寺) : (8)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용평동 용천 부락 서쪽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9) 경상북도 의성군 비봉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10) 평안남도 성천군 검학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11) 평안남도 강서군 국령산에 있던 절.

용천사(龍泉寺) : (12) 황해도 은률군 용산에 있던 절.

용천사(湧泉寺) : (1)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최정산에 있는 절. 670년(신라 문무왕10) 의상 초창. 옥천사라 함. 1261년(고려 원종2) 보각 중건. 용천사라 고침. 1631년(조선 인조9) 조영(祖英) 3창. 1805년(순조5) 의열(義烈) 화주가 중수.

용천사(湧泉寺) : (2) 평안남도 용강군 오신면 내덕리 용천산에 있는 절. 1735년(영조11)에 세운 불량답비(佛粮畓碑)가 있음.

용천사(龍天寺) : 경상북도 영주 북쪽에 있는 절. 용천사의 다른 이름.

용천사(用泉寺) : 평안남도 대동군 대보면 서기리 동쪽 산에 있던 절.

용추사(龍湫寺) : (1)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천산에 있는 절.

용추사(龍湫寺) : (2)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덕유산에 있던 절.

용택암(龍澤庵) : 경상북도 구미 금오산에 있던 절.

용학암(龍鶴庵) :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 서쪽에 있던 절.

용허(龍虛) : 한국 말기 스님. 안성 청룡사 장호(莊昊)의 법호.

용호(龍湖) : 조선 스님. 해주(海珠)의 법호.

용호사(龍湖寺) : 경상북도 달성군 논공면 삼리동에 있는 절. 1898년 신도 이행남 창건.

용호사(龍虎寺) : 평안북도 용천군 성내에 있던 절.

용화굴(龍華窟)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린 암자.

용화사(龍華寺) : (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 관악산(선유봉)에 있는 절. 1874년(고종11)에 왕명으로 창건. 1935년 거원(巨遠) 칠성각ㆍ요사 창건.

용화사(龍華寺) : (2) 경기도 안성 미양면 법전리 미양산에 있는 절. 1899년(대한 광무3) 신도 황종오 창건.

용화사(龍華寺) : (3) 경기도 개성 남쪽에 있던 절. 1051년(고려 문종5) 창건.

용화사(龍華寺) : (4)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운양산에 있는 절. 1405년(조선 태종5)에 신도 정도명 창건.

용화사(龍華寺) : (5) 충청북도 청주시 화천리 용두산에 있는 절. 6.25 동란에 불탄 것을 벽산(碧山) 중건.

용화사(龍華寺) : (6) 충청남도 아산 연암산에 있던 절.

용화사(龍華寺) : (7) 경상남도 고성 남쪽에 있던 절.

용화사(龍華寺) : (8)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미륵산에 있던 절. 532년(신라 선덕여왕1) 은점(恩霑) 창건. 정수사라 함. 1260년 재건 천택사라 함. 1628년 벽담(碧潭) 옮겨 짓고, 용화사라 함.

용화사(龍華寺) : (9) 울산 상북면 천전리 용화산에 있는 절. 신라 청량(靑良) 창건.

용화사(龍華寺) : (10) 경상북도 영일군 의창면 곡강이동에 있는 절. 1940년 지음. 신라 때에 개달사가 있었다고 전함.

용화사(龍華寺) : (11)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군탄리 용화동 보개산에 있던 절. 높이 7척 5촌의 4각 5중 탑이 있음.

용화사(龍華寺) : (12) 평안남도 안주군 안주면 미상리 용미산에 있는 절.

용화사(龍化寺) : (1) 충청북도 영동군 남각산에 있던 절.

용화사(龍化寺) : (2)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용화동에 있던 절. 높이 12척 되는 커다란 3중 석탑이 있음.

용화삼회(龍華三會) : 미륵보살이 성불한 후, 중생을 제도하는 법회. 미륵보살은 56억 7천만 년 후에 용화수 아래서 성불하고, 화림원(華林園)에 모인 대중에게 경을 설함. 제1회의 설법에 의하여 아라한을 얻을 이가 96억, 제2회의 설법에 의하여 아라한을 얻을 이가 94억, 제3회의 설법에 의하여 아라한을 얻을 이가 92억임. 이 미륵의 3회 설법을 용화삼회라 함.

용화수(龍華樹) : 【범】 nagavṛkṣa 나가수(那伽樹)ㆍ용화보리수(龍華菩提樹)라고도 함. 금사도과(金絲桃科)에 속하는 교목. 학명 : Mesuna Roxburghii Wigh : Mesuna ferrea L. 인도 히말라야의 동쪽 벵골지방, 인도반도의 동서쪽, 안다만도 등에 야생(野生). 인도에서 많이 기름. 미륵보살은 56억 7천만 년 후 이 세계에 출세하여 이 용화수 아래서 성도한다고 함.

용화회(龍華會) : (1) 미륵보살이 설법하는 법회. ⇨용화삼회

용화회(龍華會) : (2) ⇨관불회(灌佛會).

용흥사(龍興寺) : (1) 경기도 개성 탄현문에 있던 절. 1309년(고려 충선왕1) 창건.

용흥사(龍興寺) : (2) 충청남도 예산군 사자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3) 전라북도 익산 함라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4)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추줄산에 있던 절. 본명 천황사.

용흥사(龍興寺) : (5)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몽성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6) 전라남도 담양군 용구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7)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화왕산에 있는 절. 1892년(조선 고종9) 김장권 중건.

용흥사(龍興寺) : (8) 경상남도 산청군 북동면 수월리 둔철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9) 경상북도 의성군 백마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10) 경상북도 상주시 지천동 연악산에 있는 절. 839년(신라 문성왕1) 진감 국사 창건.

용흥사(龍興寺) : (11) 경상북도 성주군 북문 밖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12) 함경남도 함주군 하조양면 흥덕리 백운산에 있는 절.

용흥사(龍興寺) : (13) 함경남도 단천군 운주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14) 평안북도 용천군 동상면 미륵산에 있는 절.

용흥사(龍興寺) : (15) 평안북도 강계군에서 남쪽 3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16) 평안남도 순천군 동쪽 150리 장안산에 있던 절.

용흥사(龍興寺) : (17) 평안남도 중화군 정토산에 있던 절.

우거(牛車) : 3거(車)의 하나. 보살승에 비유. 『법화경(法華經)』에 나옴. 장자의 집에 불이 일어났을 때 장자가 집안에서 무심하게 놀고 있는 아들들을 구하려고 꾸며 말하기를 “문 밖에 양거(羊車)ㆍ녹거(鹿車)ㆍ우거(牛車)가 있으니 빨리 나오면 너희가 좋아하는 수레를 주겠다”고 하였다. 아들들이 이 말을 듣고 다투어서 문 밖으로 나왔다. 장자는 평등하게 큰 백우거(白牛車)를 주었다. 이것은 처음 3승(乘)의 방편교를 양거ㆍ녹거ㆍ우거로 비유하고 후에 법화 1승교를 큰 백우거를 비유한 것.

우계(牛戒) : 계금취견(戒禁取見)의 한 가지. 천축의 외도(外道)에서 소가 하는 일을 함으로써 천상에 태어날 인(因)이 된다고 여기는 생각.

우곡사(牛谷寺) :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단계리 전단산에 있는 절.

우기(雨期) : 여름 3개월. 석존 당시에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을 수양하는 시기로 정한 것. ⇨안거.

우기(祐祈) : 조선 스님. 호는 지봉(智峰). 양주 사람. 삼각산 도선암에서 출가. 인파 축굉(仁波竺紘)에게 득도하고, 그 법을 이었음. 효성이 지극하고 인자하기로 이름남. 항상 큰 놋차관을 만들어서 임금이 거동할 때는 반드시 물을 길어서 여러 사람의 목을 축이게 함. 어느 때에 운현군이 한 그릇을 마시고 판서(判書)란 이름을 주니, 그 후부터 지봉 판서라고 부름. 후에 표충사 총섭ㆍ적멸궁 총섭을 지냄. 표충사를 중수할 적에는 전라도 안찰사가 도감동차첩(都監蕫差帖)을 주어 공을 치하함. 죽은 지 수년 후에 국사(國使)가 북경에 갔더니, 어떤 청국 대관이 어린 손자의 팔에 ‘해동지봉(海東智峰)’의 네 글자가 있는 것을 보이면서 산 이름인가, 사람 이름인가를 물었다 함. 제자 운구(雲句)는 김추사(金秋史)의 도우(道友)가 됨.

우달사(亏達寺) : 함경남도 덕원군에 있던 절.

우담(優曇) : 조선 스님. 홍기(洪基)의 법호.

우담발라화(優曇跋羅華) : 【범】 uḍumbara 또는 오담바라(烏曇波羅)ㆍ오담발라(鄔曇鉢羅)ㆍ우담발화(優曇鉢華)ㆍ우담화(優曇華)라 번역. 상과(桑科)에 딸린 무화과의 1종. 학명 : Ficus Glomerata. 나무 크기는 한 길 남짓하고 잎은 4~5촌. 뾰쪽한 끝이 가늘고, 꽃은 자웅의 구별이 있음. 3천 년 만에 한번 꽃이 핀다 하여, 아주 희유한 일에 비유.

우담화(優曇華) : 우담발라화와 같음.

우덕사(祐德寺) :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던 절. 도기리 뒤 밭 가운데 깨진 3중 석탑이 있음.

우독(愚禿) : 우(愚)는 우매 무지한 것. 독(禿)은 머리카락이 없는 것. 이것은 승려가 자기를 낮추는 겸사.

우동(愚童) : 철없는 아이. 인과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현세에 빠진 범부를 비유.

우동지재심(愚童持齊心) : 진언존 10주심(住心)의 제2. 범부로서 인과의 도리를 믿고, 재계를 가지는 것이 좋은 일인 줄 알고 실행하는 마음.

우두마두(牛頭馬頭) : 지옥의 옥졸. 옥졸에는 우두인신(牛頭人身)과 마두인신(馬頭人身)이 있으므로 이렇게 말함.

우두사(牛頭寺) :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우두리 우두산에 있던 절. 높이 2척 6촌의 좌불상이 남아 있음.

우두산(牛頭山) : (1) 【범】 Gośriṅga 구실능가(瞿室倰伽)라 음역. 우각산(牛角山)이라 번역. 서역 우전국, 곧 지금 중국 신강성 화전시 남쪽 13마일 지점에 있는 산. 불멸 후 234년 지유왕이 이 우전국에 와서 나라를 세우고, 그 후 165년 Vijayasambhava왕이 즉위한 지 5년 만에 불교가 처음 이 나라에 들어옴. 제8왕 때에 이르러 우독산에 불탑을 세움.

우두산(牛頭山) : (2) 우수산(牛首山)ㆍ쌍봉(雙峰)ㆍ천개(天開)ㆍ파두산(破頭山)이라고도 함. 중국 강소성 강령부 금릉의 남방 30리에 있는 산. 두 봉이 동서에 마주 선 것이 소뿔과 비슷하므로 이렇게 이름. 불국사ㆍ유서사 등의 절과 벽지동ㆍ문수동 등의 동굴이 있음. 643년(당 정관 17)에 법융(法融)이 이 산의 유서사 북암(北巖) 아래에 선실을 짓고, 선종을 크게 선양함. 세상에서 이른바 우두선(牛頭禪)이라 함.

우두선(牛頭禪) : 우두종(牛頭宗)ㆍ우두류(牛頭流)라고도 함. 중국선조의 1파. 달마 4대 법손인 도신(道信)의 문하, 법융이 종조. 법융이 금릉 우두산 유서산(幽棲山)의 북암 석실(北巖石室)에 있으면서 선풍을 선양하였음. 그에 뒤를 이어 지암(智巖)ㆍ혜방(慧方)ㆍ법지(法持)ㆍ지위(智威)ㆍ혜충(慧忠)ㆍ현소(玄素)ㆍ도흠(道欽)ㆍ도림(道林) 등의 고승이 많이 나서 대개 우두산에서 법융의 종풍을 크게 떨침. 이를 우두선이라 함. 이는 일체개공(一切皆空), 곧 필경공(畢竟空)으로써 종지를 삼음. 그러나 완공(頑空)ㆍ단공(單空)의 고선(枯禪)이 아님. 그 계통은 당나라 초기에 끊어짐.

우두암(牛頭庵) : 평안남도 맹산군 도리산에 있던 절.

우두전단(牛頭栴檀) : 【범】 gośīṣacandana 또는 적전단(赤栴檀). 마라야산(摩羅耶産). 인도 마라야산(山)에 나는 향나무 이름. 빛은 적동색(赤銅色), 전단 중 가장 향기가 있는 향. 그 향기는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으므로 예전부터 이 나무로 불상(佛像)ㆍ전당(殿堂)ㆍ기구(器具)를 만들었음. 또 그 가루는 의약의 자료로도 사용되고, 그 기름은 향수의 원료로 씀.

우두천왕(牛頭天王) : 기원천신(祇園天神)이라고도 함. 범음으로 구마게리바야게바라야(瞿摩揭唎婆耶揭婆囉惹)라고 이르는 기원정사(祇園精舍)의 수호신.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 : 1권. K-277, T-685.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6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우란경(盂蘭經)』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아귀(餓鬼)지옥에서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제한 일화를 통하여 효순한 마음으로 부모님과 조상의 은덕에 보답할 것을 설한 경전이다. 우란분은 ‘거꾸로 매달림’이라는 뜻으로,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들이 거꾸로 매달린 둣한 고통에 처해 있는 상황을 표현한 말이다. 목련존자가 신통력으로 천상천하를 살펴보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지은 죄가 많은 탓으로 아귀지옥(餓鬼地獄)에 태어나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목련존자는 가슴 아파하며 음식을 가지고 가서 어머니께 올렸으나, 그 음식은 어머니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뜨거운 불길로 변해버렸다. 이 모습을 본 목련존자는 대성통곡하며 부처님께 달려가 어머니를 구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목련존자를 측은하게 생각하신 부처님께서는, “그대 어머니의 죄가 너무나 무거워서 그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많은 스님들이 안거를 끝내고 참회의식을 갖는 자자일(自恣日)인 음력 7월 15일에 백미(百味)의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을 준비하여 시방의 스님들께 공양하면 그들의 법력(法力)으로 살아있는 부모는 물론이고 7대의 선망부모와 6종의 친족들이 모두 3도(途)의 고통에서 벗어나 백년장수하고 천상락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오늘날 매년 음력 7월 15일마다 각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는 우란분절 행사는 이 경전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것이며, 매년 7월 13일에서 3일간 선조의 영령을 제사하는 불사를 우란분회(盂蘭盆會)ㆍ우분회(盂盆會)ㆍ정령제(精靈祭)ㆍ정령회(精靈會)ㆍ성령제(聖靈祭)ㆍ분회(盆會)ㆍ분(盆)ㆍ환희회(歡喜會)ㆍ혼제(魂祭)ㆍ영제(靈祭)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현응음의(玄應音義)』에는, 우란분은 와전된 말로서 바른말은 오람파나(烏藍婆拏)이며, 이것을 도현(倒懸)이라 번역한다고 되어 있다. 이 경전의 성립과정을 보면, 그 핵심은 인도에서 작성되고 여기에 중국인이 가필(加筆)하여 오늘날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간주된다. 이 경의 원전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역본으로 『보은봉분경(佛說報恩奉盆經)』이 있으나 역시 전해지지 않는다. 또한 『법원주림(法苑珠林)』 제62에 언급되어 있는 『대분정토경(大盆淨土經)』도 이 경전의 이역으로 추정된다.

우란분회(盂蘭盆會) : 【범】 ullambana 또는 오람바나(烏藍婆拏). 도현(倒懸)이라 번역. 이것은 지옥ㆍ아귀도에 떨어진 이의 혹심한 괴로움을 구원하기 위하여 닦는 법. 『우란분경』에는 대목건련이 6신통을 얻은 후 부모를 찾아보니, 죽은 어머니가 아귀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부처님께 구제할 방법을 여쭈었다. 부처님은 지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죽은 부모를 위하여 7월 15일에 밥ㆍ여러 가지 음식ㆍ다섯 가지 과실ㆍ담는 질그릇ㆍ기름ㆍ등촉ㆍ평상ㆍ좌복 등을 갖추어 세간의 여러 가지 맛있는 것을 그릇에 담고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으로써 시방의 대덕 스님들을 공양하라 하였다. 목련은 분부대로 행하여 어머니의 고통을 구하였다 함.

우루가(優樓迦) : 【범】 Ulūka 올로가(嗢露迦)ㆍ우루카(優樓佉)ㆍ우루가(優樓歌)ㆍ우루승카(優樓僧佉)ㆍ우루승가(優樓僧迦)라 음역. 번역하여 휴류(鵂鶹)ㆍ휴후(休睺)ㆍ휴각(鵂角)ㆍ훈호자(獯狐子)ㆍ훈후자(獯猴子). 인도 6파 철학의 하나인 승론파(勝論派)의 시조. 출생했던 때는 석존 출세 이전.

우루빈라가섭(優樓頻螺迦葉) : 【범】 Uruvilyā-kāśyapa 불제자 3가섭의 하나. 우루빈라는 중인도 가야성 부근의 지명. 목과림(木瓜林)이라 번역. 그는 그 촌락에 있는 사화외도(事火外道)의 수행자. 부처님이 가야성에서 교화하자, 제자 5백 인을 거느리고 귀의하였음.

우루빈라취락(優樓頻螺聚落) : 【범】 Uruvilā-grāma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남쪽 6마일 반 니련선하(河)의 왼쪽에 있는 마을. 곧 석존이 처음 깨달은 불타가야.

우매사(牛梅寺)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에 있던 절, 반야사에 딸렸던 암자.

우명사(牛鳴寺) : 황해도 해주에서 남으로 60리쯤에 있던 절.

우모진(牛毛塵) : 소털 끝에 붙을 수 있는 아주 작은 티끌. 극미(極微)의 117,649곱. 양모진(羊毛塵)의 7배.

우문삼급랑(禹門三級浪) : 중국의 우문(禹門)에 3급으로 흐르는 물결이 있는데, 삼월이 되어 복송화꽃이 필 무렵 물결이 불었을 적에 고기가 물을 거슬러 뛰어올라서 삼급랑을 지나가면 용이 되면서 번개와 우레를 일으켜 꼬리가 타버리고 하늘에 올라간다고 함. 종문(宗門)에서는 크게 깨달아 대기(大機)ㆍ대용(大用)을 활현(活現)함에 비유. 어화룡(魚化龍)ㆍ소미어(燒尾魚)ㆍ적초린(赤梢鱗)ㆍ투득삼급랑(透得三級浪) 등이 모두 이 뜻.

우바교사라(優波憍舍羅) : 【범】 upāyakauśalya 또는 구화구사라(漚惒拘舍羅). 선교방편(善巧方便)이라 번역. 10바라밀의 제7 바라밀 이름. 공(空)를 증(證)하되 공에 그치지 않고, 유(有)에 있되 유에 물들지 아니하여 자유 자재한 것.

우바국다(優婆국多) : 【범】 Upagupta 오바급다(鄔波笈多)ㆍ우바굴다(優波掘多)라 음역. 근호(近護)ㆍ대호(大護)ㆍ근장(近藏)ㆍ무상(無相)이라 번역. 불법을 전해 받은 제4조, 아육왕의 스승. 마돌라(摩突羅)국에 출생. 17세에 상나화수(商那和修)에게 가서 배우고 아라한과를 얻음. 아육왕을 위하여 우타산으로부터 화씨성에 이르러 설법하고, 왕에게 권하여 부처님의 유적에 8만 4천의 탑을 세웠다고 함.

우바난타(優波難陀) : 우발난타(優鉢難陀ㆍ優拔難陀)ㆍ발난타(跋難陀)라 음역. 근희(近喜)ㆍ대희(大喜)ㆍ중희(重喜)라 번역. 용왕의 이름. 『법화경(法華經)』을 비롯하여 여러 대승 경전에 나옴. 밀교에서는 태장계 외금강부의 1존으로 함.

우바니사토(優波尼沙土) : Upaniṣad 인도 철학의 근본 사상을 말한 전적(典籍). 인도 고대의 베타 문학은 찬송하는 노래를 모아 놓은 것이지만, 후에 그 용법(用法)ㆍ의식(儀式)을 말한 브라흐마나(Brāhmaṇa) 문학이 생기고, 말기에 아라니야가(Āraṇyaka) 삼림서(森林書)인 1장이 생겼음. 이것은 극히 현묘한 사상을 포함한 것. 우바니사토는 이 『삼림서(森林書)』를 해석한 것. 이 글은 한때 한 사람의 손으로 된 것이 아니고, 오랜 동안에 많은 사람이 지어 둔 것을 편집한 것. 조직상 통일되지 못한 느낌은 있으나, 그 내용은 의례(儀禮)에만 구애되지 않고, 자유로이 사람과 신과 우주의 성질 또는 3자의 관계를 말한 것. 후에 인도 6파 철학의 원천이 된 철학서.

우바리(優婆離) : 【범】 Upāli 부처님의 10대제자의 하나. 우바리(優波離)ㆍ오바리(鄔波離ㆍ隖波離)라 음역. 근집(近執)ㆍ근취(近取)라 번역. 계율을 지키기로 제1인(人). 수타종족의 출신, 석가종의 여러 왕자의 이발사. 아난 등이 교단에 들어감을 보고 따라갔다가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득도ㆍ결집(結集)할 때는 계율을 외워냄.

우바리문불경(優波離問佛經) : 【범】 Upāliparipṛcchā. 1권. K-921, T-1466. 고려대장경과 신수대장경에 의하면,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마(求那跋摩, Guṇavarman)가 431년 이후에 번역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개원록』에는 “번역자 미상으로 『후한록(後漢錄)』에 목록이 올라 있다”고 되어 있다.

우바사가(優波娑迦)() : ⇨우바새[優婆塞]

우바새(優婆塞) : 【범】 upāsaka 7중(衆)의 하나. 오바삭가(烏波索迦)ㆍ오바삭가(鄔波索迦)ㆍ우바사가(優波娑迦)라 음역. 근사남(近事男)ㆍ근선남(近善男)ㆍ근숙남(近宿男)ㆍ청신사(淸信士)라 번역. 속가(俗家)에 있으면서 부처님을 믿는 남자. 착한 일을 하고 선사(善士)를 섬기고 3귀계(歸戒)를 받고, 5계를 지니는 사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우바새’라 발음하나, 밀교에서 ‘색(塞)’의 진언(眞言)식 발음이 ‘사’이므로 ‘우바삭’이 옳을 듯함.

우바새계(優婆塞戒) : 또는 근사율의(近事律義). 속가에 있어서 불교를 믿는 남자가 지닐 계율. 살생ㆍ도적질ㆍ사음ㆍ망어ㆍ음주를 하지 않는 것.

우바새계경(優婆塞戒經) : 【범】 Upāsakāśilasūtra. 7권. K-526, T-1488. 북량(北涼)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ṣema)이 428년에 양도(涼都)의 한예궁(閑豫宮)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426년 6월과 9월 사이에 고장(姑臧)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선생경(善生經)』ㆍ『우바새계본』이라고도 한다. 장자 선생(善生)을 위하여 대승의 재가불자인 우바새가 지켜야 할 계(戒)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모두 28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3 「비품(悲品)」에서 발보리심(發菩提心)은 중생들을 가엾게 여기는 비심(悲心)에서 비롯되며, 괴로워하는 중생을 보고서도 비심(悲心)이 생기지 않는 자는 우바새계를 얻을 수 없다고 설한다. 제14 「수계품(受戒品)」에서는 재가보살인 우바새가 계(戒)를 받고자 할 때는 6방(方)에 공양하며, 출가한 보살이 우바새에게 공양의 과보와 5계 등을 설하고, 우바새가 6개월 동안 이런 과정을 밟은 후에 20명의 화합승이 백갈마(白羯磨)를 짓고 수계를 허락한다고 설한다. 제18 「육바라밀품(六波羅蜜品)에서는 6방에 공양한다고 하는 것은 6바라밀에 공양하는 것이며, 6바라밀에 공양하는 이는 재산과 수명이 늘어나고 좋은 상(相)을 갖추게 된다고 설한다. 또 제21 「팔계재품(八戒齋品)」에서는 3귀재(歸齋)를 받은 이의 과보는 다함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서 하루에 세 번 3귀재를 받고 세 번 8계를 받으면 우바새 재(齋)를 갖추었다고 하고, 8계를 받은 이는 5역죄를 제외한 모든 죄가 소멸된다고 설한다. 제27 「선바라밀품(禪波羅蜜品)」에서는 선정(禪定)이란 계ㆍ자ㆍ비ㆍ희ㆍ사로써 모든 번뇌를 여의고 선법(善法)을 닦는 것이며, 삼매를 닦는 방편은 계(戒)이므로 계로 모든 근(根)을 거두어야 한다고 설한다. 그리고 삼매는 모든 선법의 근본이므로 삼매를 떠나서 세법(世法)이나 출세(出世)의 보리(菩提)를 구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삼매란 골관(骨觀)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 경은 『중아함경』의 제33 『선생경』을 확대하여 대승적으로 개작한 것이다. 여기서 설하는 계(戒)는 대승보살의 원행(願行)을 말하며, 보살계의 내용을 이룬다. 이 경은 경전 성립사를 고찰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대승계가 설해져 있다는 점에서 중국불교에서도 중시되었다.

(불설)우바새오계상경(佛說優婆塞五戒相經) : 1권. K-930, T-1476.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마(求那跋摩, Guṇavarman)가 431년에 양도(楊都)의 기원사(祇洹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계상경』이라 하고, 별칭으로 『우바새오계약론』이라고도 한다. 우바새, 즉 재가의 신자가 받아 지녀야 할 5계에 대하여 죄악의 경중 및 참회하여 없앨 수 있는 죄와 없앨 수 없는 죄를 구분하여 설명한다.

우바새오계위의경(優婆塞五戒威儀經) : 1권. K-536, T-1503. 유송(劉宋)시대에 구나발마(求那跋摩, Guṇavarman)가 431년에 기원사(祇洹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오계위의경』ㆍ『우바새오계의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살우바새오계위의경』이라고도 한다. 보살의 4바라이(波羅夷) 및 여러 가지 경구죄(輕垢罪)와 그것을 범하지 말 것을 설한다. 또한 욕심을 버린 우바새는 몸의 4가지 악과 입의 5가지 악, 5사명(邪命)ㆍ엄식(嚴飾)의 5사와 방일(放逸)의 5사를 멀리 여의는 5계를 갖춘다고 하고, 보살이 율의(律儀)를 잃었을 때는 다시 받을 것과 욕망이 일어날 때에는 5원(願)을 세울 것을 설하고, 참회법으로서 6염(念)을 일으킬 것을 강조한다.

우바선다(優波扇多) : 【범】 Upaśānta 또는 우바천타(優婆擅馱). B.C.3세기 때 사람. 저서: 『아비담심론(阿毘曇心論)』을 주석한, 『아비담심론경(阿毘曇心論經)』 6권.(나련제야사 번역).

우바시(優婆斯)() : ⇨우바이[優婆夷]

우바이(優婆夷) : 【범】 upāsikā 우바사(優婆斯)ㆍ오바시가(鄔波斯迦)라 음역. 근사녀(近事女)ㆍ근선녀(近善女)ㆍ청신녀(淸信女)라 번역. 속가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착한 일을 행하고 비구니에 친근 승사(親近承事)하고 삼귀계(三歸戒)를 받고, 5계를 갖는 여자. 오바시가(鄔波斯迦)에서 시(斯)는 밀교의 진언(眞言)식 발음.

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問經) : 【범】 Upāsikābrahmacāryadharmaparyāyasūtra. 2권. K-500, T-579. 번역자 미상. 북량(北涼)시대(397-439)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우바이정행경』ㆍ『우바이행경』ㆍ『정행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정행품』이라고도 한다. 우바이의 청정한 행(行)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우바이란 여성 불자를 의미한다. 전체 구성은 상하 2권 3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수행품(修行品)」에는 설법의 배경이 나타나 있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미가라모불바라[彌伽羅母弗婆羅] 동산의 환희전(歡喜殿)에 계실 때, 비사거모(毗舍佉母)가 1천 5백 명의 청정한 우바이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와서 우바이의 정행(淨行)에 대한 법문을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비사거모가 전생에 바라나국(波羅奈國)의 왕녀인 연화(蓮花)였으며 설산의 나라타[那羅駄] 범지에게 설법을 청한 인연을 들려주시고, 우바이의 정행(淨行)법문을 설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선여인이 악지식(惡知識)을 멀리하고 선우(善友)를 가까이 하는 것과, 부모를 잘 봉양하고 남편을 잘 받들며 자식을 잘 돌보는 것과, 응당 해야 할 일을 차례로 하고 항상 보시하기를 좋아하는 것과, 술 마시는 것을 멀리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며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고 은혜를 입으면 갚을 줄 알며 스승이나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 등이 정행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선여인은 10행법(行法)과, 대신심(大信心)ㆍ대정진(大精進)ㆍ대지혜(大智慧)의 3대행(大行)과, 32관법(觀法)ㆍ32부정관(不淨觀)ㆍ7가지 연민하여 애착함[戀着]ㆍ3선행(善行)ㆍ8가지 대인의 생각[念]을 행하면 정행 법문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하신다. 제2 「수학품(修學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보살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하여 수학해야 하는 50가지를 설하시는데, 보살은 법성(法性)에 깊이 깨달아 들어가 버리지 않아야 하며 사심(捨心)ㆍ다문(多聞)ㆍ위의(威儀) 등을 배워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3 「서응품(瑞應品)」에서는 보살이 태어날 때 삼천대천 세계가 진동하는 등 32가지 상서가 있고, 성불할 때에는 선남자와 선여인이 출가 수행하여 아라한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상서로운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하신다.

우바이타사가경(優婆夷墮舍迦經) : 1권. K-714, T-88. 번역자 미상. 유송(劉宋)시대(420-479)에 번역되었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동쪽에 있는 무야루(蕪耶樓)라는 사람의 어머니 집에 머물고 계실 때 타사가(墮舍迦)라는 여인을 위해 매달 8일ㆍ14일ㆍ15일ㆍ23일ㆍ29일ㆍ30일의 엿새는 재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설하신 경전이다. 또한 살생ㆍ탐욕ㆍ음행ㆍ악한 말ㆍ음주 등 8가지에 대한 계를 지키는 공덕이 열 여섯 국가의 진귀한 보배를 승가에 보시하는 것보다 더 뛰어나다고 설하신다. 이역본으로 『재경(佛說齋經)』ㆍ『팔관재경(佛說八關齋經)』ㆍ『중아함경(中阿含經)』 제202 『지재경(持齋經)』이 있다.

우바제사(優婆提舍) : 【범】 upadeśa (1) 12부경의 하나. 오바제삭(鄔波題鑠ㆍ鄔波弟鑠)ㆍ우바제사(優波題舍)라 음역. 논의(論議)ㆍ축분별소설(逐分別所說)이라 번역. 부처님이 논의하고 문답하여 온갖 법의 모양을 명백히 말한 경문.

우바제사(優婆提舍) : (2) 사리불의 다른 이름.

우발라(優鉢羅) : ⇨구발라.

우발라용왕(優鉢羅龍王) : 【범】 utpala 8대용왕의 하나. 흔히 우발라화가 나는 못에 산다고 함.

우발라화(優鉢羅華) : 【범】 utpala 연꽃의 일종. 학명 Nymphaea tetragona. 곧 수련(睡蓮). 근경(根莖)은 물 밑에 뻗고, 잎만 수면에 뜸. 7월에 흰 꽃이 피는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오무림. 보통 청련화라 함은 니라오발라(尼羅烏鉢羅)의 번역. 줄여서 우발라라고 하며 경전에는 불안(佛眼)에 비유.

우방사(牛房寺) : 경상남도 진주 우산에 있던 절. 고려 장군 강민첨(姜民瞻) 창건.

우번대(牛翻臺) :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 반야봉 남쪽 고모당 아래 있던 절. 우번선사의 도량.

우법소승(愚法小乘) : 성문(聲聞)ㆍ연각(緣覺)으로, 자기들의 법만 고집하고 대승의 심묘(深妙)한 이치를 모르는 것.

우법이승(愚法二乘) : ↔ 불우법이승(不愚法二乘). 우법소승(愚法小乘)ㆍ우법성문(愚法聲聞)ㆍ우법(愚法)이라고도 함. 만유(萬有)는 모두 실체가 없고, 자성이 없는 것이라는 공(空)한 이치에 어두운 성문ㆍ연각.

(불설)우보다라니경(佛說雨寶陀羅尼經) : 【범】 Vasudhārādhāraṇī. 1권. K-1295, T-1163. 당(唐)나라 때 불공(不空, Amoghavajra)이 746년에서 774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다라니와 그 효험에 대하여 설한다. 이역본으로 『불설대승성길상지세다라니경』ㆍ『성지세다라니경』ㆍ『지세다라니경』이 있다.

우보다라니경(雨寶陀羅尼經) : 【범】 Vasudhārādhāraṇī 1권. 당나라 불공 번역. 밀교부의 경전. 또는 『일체여래칭찬우보다라니경(一切如來稱讚雨寶陀羅尼經)』ㆍ『능획일체재보복장경(能獲一切財寶伏藏經)』ㆍ『묘월장자소문경(妙月長者所問經)』. 내용은 부처님이 교섬미국 건타가림에 계실 적에 장자 묘월이 부처님에게 재물을 얻고 질병을 없애는 법을 물었다. 그때 부처님이 우보다라니를 설하여 이것을 갖고 외우고 써서 널리 유통하는 이는 안락과 재물과 곡식을 얻는다고 하였다. 묘월 장자가 그대로 실행하여 큰 효험이 있었음.

우분재(盂盆齊) : 우란분희와 같음.

우사쓰() : 【범】 Uṣas 인도 신화에 나오는 여신. 아침 볕이 아름다운 것을 신격화(神格化)한 것. 부귀를 기원할 때의 대상신(對象神).

우선가마(優禪伽摩) : 【범】 uccaṅgama 우승가마(憂承伽摩)라 음역. 인도에서는 나는 새의 총칭.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에 있음.

우세(憂世) : 괴로움이 가득하여 걱정스러운 세상이라는 뜻. 사바세계를 말함. 또 부세(浮世)ㆍ부생(浮生)이라고도 함은 부초(浮草)ㆍ부운(浮雲)과 같이 변화가 무상 무정(無常無定)함을 뜻함.

우수(憂受) : 5수(受)의 하나. 마음이 기쁘지 아니한 상태.

우슬착지(右膝着地) : 인도의 예법. 존경하는 뜻을 표할 때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예배하는 모양.

우시라(優尸羅) : 【범】 uśīra 또는 우시라(憂尸羅)ㆍ올시라(嗢尸羅). 향채(香菜)라 번역. 학명 Andropogan Muricatus. 청량한 느낌을 주는 향초.

우왕(牛王) : 소 가운데 왕. 소의 몸집과 빛깔이 다른 소보다 훨씬 훌륭한 것. 부처님의 덕이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데 비유.

우요(右繞) : 【범】 pradakṣiṇa 행도(行道)하는 방법. 본존(本尊)의 오른쪽(남으로 향한 본존의 서쪽)으로부터 북쪽을 지나 왼쪽, 곧 동쪽으로 나오는 것. 좌요(左繞)는 이와 반대.

우요불탑공덕경(右繞佛塔功德經) : 【범】 Caityapradakṣiṇagāthā(sūtra). 1권. K-486, T-700. 당(唐)나라 때 실차난타(實叉難陀, Śikṣānanda)가 695년에서 700년 사이에 서경(西京)의 청선사(淸禪寺)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동도(東都)의 수기사(授記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요탑공덕경』이라 한다. 불탑을 오른쪽으로 도는 이의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불탑을 오른쪽으로 도는 이는 모든 천신과 귀신들이 공양하고, 태어나는 곳마다 8난(難)이 없으며, 지혜를 잃지 않고, 부귀 장수하며, 4염처(念處)ㆍ4정근(正勤)ㆍ4여의(如意)ㆍ4신족(神足)을 구족하고, 4성제(聖諦)ㆍ7각분(覺分)ㆍ성과(聖果)에 도달하며, 모든 번뇌를 떠나 무루(無漏)와 6신통을 얻는다고 설하신다.

우운(友雲) : 고려 스님. 속성은 김씨. 어려서 화엄종에 들어가 출가하고 현수 교관(賢首敎觀)을 배움. 북경에 가서 강소ㆍ절강 등지로 여행. 공민왕의 신임(信任)을 받아 이름난 사찰에 주지하고 늙어서 계림(鷄林)의 단암(檀庵)에 있었음. 후에 다시 대공산 부인사(符仁寺)에 있다가 오래지 않아서 개성 법왕사로 초청되고, 화엄종사가 되어 종풍을 드날림. 1년 만에 다시 돌아갔음.

우은(愚隱) : 조선 스님. 유점사 달선(達善)의 법호.

우익(藕益) : 또는 우익(蕅益). 명나라 고승 지욱(智旭)의 법호.

우인(雨仁) : 한국 말기 스님. 호는 환경(幻鏡), 속성은 황씨. 환옹의 법제(法弟), 인격이 걸출하고 지혜가 뛰어난 영남의 대강사.

우전(于闐) : 【범】 Kustana 또는 우전(于塡)ㆍ우치(于寘)ㆍ우둔(于遁). 계단(谿丹)ㆍ굴단(屈丹)ㆍ구살단나(瞿薩旦那)ㆍ홀탄(忽炭)이라고도 함. 지금의 중국 신강성 화전. 남방 곤륜산에서 발원(發源)하는 백옥하(白玉河)ㆍ예옥하(翳玉河)가 시가의 동ㆍ서로 흘러 토지가 비옥하고 두 하수에서 나는 옥은 매우 진귀. 건국(建國)에 대하여는, 티베트에서는 리차족(離車族)의 국토란 뜻. 옛날 인도 비야리성 부근에 살던 리차조의 일부가 네팔ㆍ티베트 등을 건너온 것이라 함. 『서역기(西域記)』 제12에서는 아육왕에게 쫓겨난 건타라 민족이 이곳에 왔을 때에, 동방으로 온 어떤 민족이 이를 정복하고 그 추장이 왕이 되었다고 기록. 그러나 이곳은 서쪽으로 대하ㆍ안식국 등과 동쪽으로 중국 본토와의 통로에 닿아 대승 불교가 일찍 유전되었음. 『대품반야(大品般若)』ㆍ『열반대경』ㆍ『신구화엄』ㆍ『대집경(大集經)』ㆍ『법화경(法華經)』 등의 범본도 여기서 중국으로 전하였다고 함. 성 남쪽 뽀라산 지방으로는 불교의 귀중한 유물이 발굴되어 세인의 주목을 끔.

우전왕(優塡王) : 【범】 Udayana ꈀ Udena 올타연나(嗢陀演那)ㆍ오타연나(鄔陀衍那)ㆍ우타연(優陀延)이라 음역. 출애(出愛)ㆍ일자(日子)라 번역. 교상미국의 왕. 불교의 외호자. 『대보적경(大寶積經)』 97, 『대승일자왕소문경(大乘日子王所問經)』,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우전왕경(優塡王經)』 등에 사적이 있음. 또 왕은 부처님이 33천에 올라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음을 걱정하다가 병이 나서 부처님의 형상을 우두전단에 조각하였는데, 이것이 불상의 시초가 됨.

우제(雨際) : 우기(雨期)와 같음.

우제외도(雨際外道) : 【범】 varṣagaṇa 박리사건나(嚩利沙鍵拏)라 음역. 우중외도(雨衆外道)라고도 함. 수론외도(數論外道) 18파의 하나. 가비라선의 제자인 벌리사(筏里沙)를 중심으로 하고, 인중 유과(因中有果)의 학설을 주장하는 당파. 벌리사는 우기(雨期)에 낳다는 뜻.

우종(寓宗) : 부종(附宗)이라고도 함. 독립하지 못하고, 다른 종에 딸린 종지(宗旨). 예를 들면, 구사종(俱舍宗)ㆍ성실종(成實宗)과 같이 다른 종의 사람들이 겸해서 배울 뿐, 독립한 종지가 되지 못한 것.

우중(禺中) : 5시(時)인 고산(高山)ㆍ유곡(幽谷)ㆍ식시(食時)ㆍ우중(禺中)ㆍ정중(正中)의 하나. 사시(巳時). 지금 오전 11시.

우중외도(雨衆外道) : 우제외도와 같음.

우지사(亏只寺) : 황해도 봉상군 계유산에 있던 절.

(불설)우진왕경(佛說優塡王經) : 【범】 Udayanavatsarājaparipṛcchā(sūtra). 1권. K-38, T-332. 서진(西晋)시대에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우진왕이 새로 얻은 무비(無比)라는 여인이 모함하는 말을 믿고서 그 왕비를 죽이려고 화살을 쏘았는데, 이상하게도 화살이 모두 다 왕비를 피해서 다시 돌아와 왕의 이마 위 공중에 머물렀다. 놀란 왕이 그 까닭을 묻자, 왕비는 불도(佛道)를 닦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에 왕은 왕비와 함께 부처님이 계신 곳에 가서 설법을 들었다. 부처님께서 남자들은 여자에게 유혹되어 죄를 범하기 쉽다고 깨우치시고 음욕을 경계할 것을 설하시니, 왕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불법(佛法)에 귀의하였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29 우다연왕회(優陀延王會)ㆍ『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佛說大乘日子王所問經)』이 있다. ⇨『불설대승일자왕소문경』

우치(愚癡) : 【범】 moha 3독(毒)의 하나. 모하(慕何)라 음역. 사상(事象)에 의혹되어 진리를 분별치 못하는 어리석음.

우치재(愚癡齋) : 우치하고 몽매하여 반야의 혜안(慧眼)이 열리지 못하고 세정에 연연하여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를 위로하기 위하여 재를 베풀어 깨닫게 하는 것.

우타굴(牛陀窟)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던 절. 법주사에 딸렸던 암자.

우타라라마자(優陀羅羅摩子) : 울두람자(鬱頭藍子)와 같음.

우타이(優陀夷) : 【범】 Udāyin 오타이(烏陀夷ㆍ鄔陀夷)라 음역. 출현(出現)이라 번역. 가비라성의 국사의 아들로 정반왕에게 뽑혀 실달다 태자의 학우(學友)가 됨. 변론을 잘하여 태자의 출가를 막으려던 사람. 후에 출가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됨.

우필차(優畢叉) : 【범】 upekṣā 불고불락(不苦不樂)을 말함. 평등(平等)ㆍ사(捨)ㆍ부쟁(不諍)이라 번역. 천태종에서는 공(空)과 유(有)의 양쪽에 치우치지 아니한 중도관(中道觀)의 이름.

우행(雨行) : 【범】 Varṣkāra ꈀ Vassakāra 중인도 마갈타국 아사세왕의 대신의 이름. 우사(雨舍)ㆍ우사(禹舍)ㆍ우집(雨執)ㆍ행우(行雨)라고도 함. 아사세왕이 태자 때 부왕 빈바사라왕을 폐하였는데, 그 때에 우행이 제바달다를 달래어 태자의 역모를 보조하게 함. 『대열반경(大涅槃經)』 33권에 있음.

욱가라월문보살행경(郁迦羅越問菩薩行經) : 【범】 Ugra(datta)paripṛcchā(sūtra). 1권. K-33, T-323.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욱가라월문경』이라 하며, 별칭으로 『대욱가경(大郁迦經)』ㆍ『욱가장자경(郁迦長者經)』이라고도 한다. 전체 8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 「상사품(上士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욱가장자에게 재가보살은 3귀의(歸依)의 덕으로써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구해야 한다고 설하신다. 제2 「계품(戒品)」에서는 재가보살이 지켜야 할 5계(戒)에 대해 설하고, 제3 「의품(醫品)」에서는 재가보살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널리 펴고 믿게 하며 올바른 지혜를 갖도록 하는 것은 도시나 마을에 훌륭한 의사가 있는 것과 같다고 설한다. 제4 「예거품(穢居品)」에서는 재가는 모든 선(善)의 근본을 끊기 쉽고 마(魔)가 활동하기 편리한 곳이라는 것을 잘 알아서 유념할 것을 당부하신다. 제5 「시품(施品)」에서는 자기가 가진 소중한 것을 집착 없이 널리 베풀어야 한다고 설하며, 제6 「예탑품(禮塔品)」에서는 재가보살은 정사(精舍)에 들어갈 때 문 밖에 머물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들어가서는 이곳이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ㆍ자비희사(慈悲喜捨)의 도량이라고 염(念)할 것을 설한다. 제7 「지족품(止足品)」에서는 출가보살은 지혜를 얻기 위해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부지런히 정진하고 지족(止足)함을 알아야 한다고 설하며, 제8 「한거품(閑居品)」에서는 출가보살이 한가로이 머무는 것은 법회를 익히고 다른 이를 위해 설법하기를 익히며, 여래를 모시고 공양하기를 익히고, 불승(佛乘)의 뜻을 끊지 않기를 익히기 위해서라고 설한다. 재가보살과 출가보살이 닦아야 할 보살행에 대해 설하는 이 경은, 욱가장자처럼 출가하지 않고 재가에 있으면서도 불도를 열심히 닦으면 출가해서 불도를 닦는 것에 못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역본으로 『대보적경』의 제19 욱가장자회ㆍ『법경경(法鏡經)』이 있다.

욱다라승가(郁多羅僧伽) : 【범】 uttarāsaṅga 가사의 이름. 상의(上衣)ㆍ대의(大衣)ㆍ칠조의(七條衣)라 함. ⇨가사.

욱면비(郁面婢)() : 신라 경덕왕 때 아간귀진(阿干貴珍)의 계집종으로 항상 서쪽 이웃 미타사에 가서 염불하였다. 주인이 일을 게을리 함을 미워하여 매일 곡식 두 섬씩을 찧으라고 하였다. 욱면은 밤새도록 찧어 놓고, 곧 절에 가서 염불하였다. 뜰 가운데 좌우에 말뚝을 박고, 노끈으로 두 손바닥을 말뚝에 매어 놓고 흔들면서 9년 동안 염불하다가 지붕을 뚫고 공중으로 올라갔다. 소백산에 신 한 짝을 버리고 서방에 왕생하였다 한다. 신 떨어진 곳에 보리사를 지었다. 귀진(貴珍)도 그 집을 이인(異人)이 난 집이라 하여 절로 만들고 법왕사라 하였다 함.

운거사(雲居寺) :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 박연(朴淵) 아래 있던 절.

운거산(雲居山) : 중국 강서성 남강부 건창현 서남 30리에 있는 산. 꼭대기에는 항상 구름이 있으므로 이렇게 이름. 또 구산이라고도 함. 구급(毆岌)이 득도한 곳이란 뜻. 도응(道膺)이 동산의 종풍을 발양한 곳으로 유명.

운계산(雲溪山) : (1) 경기도 연천군 감악산에 있던 절. 적성면 설마리 운계동에 돌담이 남아 있음.

운계산(雲溪山) : (2) 전라남도 화순군 천운산에 있던 절.

운계산(雲溪山) : (3) 경상북도 영천 팔공산에 있던 절.

운계산(雲溪山) : (4) 황해도 신천군 구월산에 있던 절. 궁흥면 월봉리에 높이 2척, 넓이 1척 5촌 되는 석불 18구가 있음.

운계암(雲溪庵) : 평안북도 영변군 백령면에 있던 절.

운고(雲皐) 조선 스님. 호는 제봉(霽峰). 또 제산 운사(霽山雲史). 영남 사람. 전주 위봉사에 있어 문장이 뛰어나, 초의(艸衣)ㆍ해붕(海鵬)ㆍ초엄(艸广)과 함께 유명. 초의와 함께 『진묵조사어록(震黙祖師語錄)』을 교정 간행.() : 

운고(雲鼓) : 선사(禪寺)에서 식사할 때 치는 북. 고리(庫裡)에 둠.

운곡사(雲谷寺) : (1) 충청남도 청양군 사자산에 있던 절.

운곡사(雲谷寺) : (2) 울산 삼남면 방기리에 있던 절. 자장 율사 창건. 그의 제자 곡성(穀成)이 있었다 하여 곡성사라 함. 곡성이 좌선할 때 오색 구름이 절 위에 어리었으므로 운곡사라 함.

운곡사(雲谷寺) : (3) 경상북도 의성군 남쪽에 있던 절.

운곡암(雲谷庵) : 경기도 양평군 화야산에 있던 절.

운대암(雲臺庵)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금산에 있는 절.

운두암(雲頭庵) : (1) 전라북도 정읍군 내장면 내장산에 있던 절.

운두암(雲頭庵) : (2) 강원도 평창군 북쪽 20리에 있던 절.

운람사(雲嵐寺)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천등산에 있는 절, 운람암이라고도 함.

운령사(雲嶺寺) : 황해도 연백군 치악산에 있던 절.

운룡사(雲龍寺) : 경상남도 산청군 보암산에 있는 절.

운묵(雲黙) : 고려 스님. 자는 무기(無寄). 호는 부암(浮庵). 불인 정조(佛印靜照) 국사를 따라 승려가 됨. 상상과(上上科)에 뽑히고, 말년에는 시흥산에 있으면서 절을 짓고 『법화경(法華經)』을 외우고 아미타불을 염하며 불화(佛畵)를 그리고, 경전을 20년간 썼음. 저서는 『석가여래행적송(釋迦如來行蹟頌)』 2권. 화원ㆍ명필.

운문(雲門) : ⇨문언(文偃).

운문사(雲門寺) : (1)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주줄산에 있는 절. 운문암이라고도 함.

운문사(雲門寺) : (2)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기산에 있는 절. 560년(신라 진흥왕21) 창건. 591년(진평왕13) 원광 국사 중창. 1690년(조선 숙종16) 송설(松雪) 5창. 처음 작갑사(鵲岬寺)라 하던 것을 고려 태조가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賜額)하였음. 금당전 석탑(보물 제193호), 동호(銅壺)(제208호), 석조 여래좌상(제317호), 사천왕 석주(제318호)가 있음.

운문산(雲門山) : 중국 광동성 소주에 있음. 5대 후진(後晋)의 말기, 운문종의 종조(宗祖) 문언(文偃)이 당우(堂宇)를 신건, 2년 후에 준공. 광태선원(光泰禪院)이라 하였으며 그 종명(宗名)은 산 이름을 쓴 것임.

운문산선원(雲門山禪院) : 청도군 호거산 운문산과 같음.

운문삼고(雲門三高) : 운문종의 세 고덕(高德). 원나라 지정 연간(1341~1367) 운문산에 있던 부휴 윤약(浮休允若)ㆍ단강 각은(斷江覺恩)ㆍ휴경일(休耕逸).

운문선사(雲門禪寺) : 청도 운문사와 같음.

운문수미산(雲門須彌山) : 【화두】 어떤 승려가 운문에게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았을 적에도 죄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운문이 “수미산이니라” 하다.

운문십오일(雲門十五日) : 【화두】 운문이 “15일 이전은 너에게 묻지 않거니와 15일 이후를 한마디 말하라” 하자, 운문이 스스로 말하기를 “날마다 좋은 날이다” 하다.

운문암(雲門庵) : (1) 전라북도 완주군 주줄산에 있는 절.

운문암(雲門庵) : (2)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산에 있는 절, 백양사에 딸린 암자. 6ㆍ25 동란에 불탐.

운문종(雲門宗) : 운문산의 문언(文偃)을 종조(宗祖)로 한 선종의 1파. 문언은 광동성 소주 운문산에 있었음. 930년(후당 장흥1) 이후에 융성하더니 남송(南宋) 시대에 법맥이 끊어짐.

운문호병(雲門胡餠) : 【화두】 어떤 승려가 운문에게 “어떤 것이 부처와 조사를 초월한 말입니까?” 묻자, 운문은 “호병(깨를 넣어 구운 둥근 떡)이다” 하다.

운미(雲美) : 고려 스님. 속성은 김씨. 명주 사람. 젊어서 출가하여 치악산 개선사 윤공(胤公)에게 공부, 학문이 넉넉하고 도행이 높아 명종왕의 존경을 받음. 왕명을 받들어 상주 만악산 용암사를 창건.

운봉사(雲峰寺) : (1)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김룡사의 본명.

운봉사(雲峰寺) : (2)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 있던 절.

운봉사(雲峰寺) : (3) 함경남도 함주군에 있던 절.

운봉암(雲峰庵) : (1) 강원도 화천군 일출산에 있던 운봉사.

운봉암(雲峰庵) : (2) 강원도 통천군 발산에 있던 절.

운봉암(雲峰庵) : (3) 평안북도 의주군 성동에 있던 절.

운부암(雲浮庵) : 경상북도 영천 청통면 팔공산에 있는 절, 은해사에 딸린 암자. 711년(신라 성덕왕10) 의상 조사 창건.

운상암(雲祥庵) : 평안남도 영원군 영유면 창운산에 있는 절.

운상원(雲上院) :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에 있던 칠불암의 다른 이름.

운서(雲棲) : (1) (1532~1612) 이름은 주굉(袾宏), 자는 불혜(佛慧), 호는 연지(蓮池). 처음에 유생(儒生)으로 30세에 출가. 행각(行脚) 생활을 하다가 운서사의 옛 터에 선실(禪室)을 짓고, 염불하고 계율을 실천하고 신종 만력 40년 입적함. 저서는 32종이 있음.

운서(雲棲) : (2) 중국 항주부 오운산 서쪽에 있는 절. 처음 진제사(眞濟寺)ㆍ천지사(天池寺)ㆍ운서사(雲棲寺)가 있었는데 후에 두 절은 폐사. 967년(송 건덕5) 복호(伏虎) 창건. 1494년(홍치7) 장마에 유실, 또 호환이 있어서 황폐. 1571년(융경5)에 주굉(袾宏)이 이곳에 와서 암자를 짓고, 염불도량을 만듦.

운서굴(雲棲窟) :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십이폭포 위에 있던 절.

운서사(雲棲寺) : 평안북도 영변군 약산에 있던 절. 일명 서운사[棲雲寺].

운수(雲水) : 행각하는 승려. 또는 운납(雲衲)이라고도 함. 선승(禪僧)이 구름이나 물과 같이 정처 없이 행각함을 말함.

운수단(雲水壇) : 청허(淸虛)가 편찬. 당시 재(齋)하는 의식을 정미롭게 뽑은 책.

운수단가사(雲水壇歌詞) : 1책. 불게(佛偈)ㆍ진언 등을 기록한 것. 효종 때에 곤양 서봉사 경희(敬熙) 간행.

운수사(雲水寺) : (1)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금정산에 있는 절. 운수암이라고도 함.

운수사(雲水寺) : (2) 함경남도 영흥군 영흥면 태백산에 있는 절.

운수사(雲水寺) : (3) 평안북도 용천군 읍동면 용골산에 있던 절. 산 북쪽 기슭 운수곡 밭 가운데 높이 4척, 너비 10척의 부도가 있고 정면에 의객당(宜客堂)이라 새겨 있음.

운수승가례(雲水僧家禮) : 1책. 불가의 게송ㆍ공양에 대한 것과 송영혼식(送迎魂式)의 차례를 쓴 책. 숙종 45년 해인사에서 중간.

운수암(雲水庵) : (1) 경기도 안성 양성면 고령산에 있는 절.

운수암(雲水庵) : (2) 전라남도 순천 쌍암면 조계산에 있는 절. 선암사에 딸린 암자.

운수암(雲水庵) : (3) 부산 동래구에 있는 절. 운수사라고도 함.

운수암(雲水庵) : (4)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에 있는 절, 고운사에 딸린 암자.

운수암(雲水庵) : (5) 경상북도 문경군 김룡사에서 북쪽으로 5리에 있는 절.

운수암(雲水庵) : (6)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동 황학산에 있는 절, 직지사에 딸린 암자.

운수암(雲水庵) : (7) 강원도 영월군에서 북쪽 40리에 있는 절. 일명: 수운암.

운수암(雲水庵) : (8)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는 절.

운수암(雲水庵) : (9) 황해도 해주군 서석면 수양산에 있는 절, 신광사에 딸린 암자.

운수암(雲樹庵) : 황해도 송화군에 있던 절.

운심(運心) : 보살계를 받을 때, 전계사의 앞에서 마음을 돌리어 자기의 죄를 참회함. 여기에 순류(順流)ㆍ역류(逆流)에 각각 10심이 있음. 순류는 생사의 흐름에 따르는 향하적(向下的) 방면. 역류는 생사의 흐름에 거스르는 향상적 방면. ① 순류의 10심 : ㉠ 허망하게 내가 있다고 고집함. ㉡ 밖으로 악한 벗이 많아짐. ㉢ 다른 이의 선을 기뻐하지 않음. ㉣ 3업을 제멋대로 함. ㉤악한 마음이 퍼짐. ㉥ 주야로 상속함. ㉦ 허물을 감춤. ㉧ 악도를 두려워하지 않음. ㉨ 부끄러운 마음이 없음. ㉩ 인과를 믿지 않음. ② 역류의 10심 : ㉠ 인과를 바로 믿음. ㉡ 부끄러워하여 자책함. ㉢ 악도를 두려워함. ㉣ 허물을 발로(發露)함. ㉤ 상속심을 끊음. ㉥ 보리심을 발함. ㉦ 공을 닦아 허물을 보충함. ㉧ 정법을 수호함. ㉨ 시방 부처님을 생각함. ㉩ 죄의 성품이 공함을 관함. 이 20심을 써서 자기의 죄를 참회하는 것.

운암(雲庵) : (1)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절. 곧 운암사.

운암(雲庵) : (2)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는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운암(雲庵) : (3) 경상북도 안동 어름산에 있던 절.

운암(雲庵) : (4) 경상북도 문경 호서남면 재악산에 있는 절. 곧 운암사(雲巖寺).

운암사(雲巖寺) : (1) 경기도 개성 무선봉 아래 있던 절.

운암사(雲巖寺) : (2) 충청남도 서산 팔봉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巖寺) : (3) 전라북도 완주군 주줄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巖寺) : (4) 전라남도 광양 백계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巖寺) : (5) 경상북도 문경 호서남면 재악산에 있던 절. 676년(신라 문무왕16) 의상 창건. 1592년(조선 선조25) 왜란으로 불타고, 1658년(효종9) 영준(靈俊)이 요사(寮舍)를 지음. 1785년(정종9) 인월(印月) 3창.

운암사(雲巖寺) : (6) 강원도 통천군에 있던 절.

운암사(雲巖寺) : (7) 평안북도 철산군 웅골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庵寺) : (1)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상왕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庵寺) : (2)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庵寺) : (3) 황해도 송화군 박석산에 있던 절.

운암사(雲岩寺) : 경기도 개성 무선봉에 있던 절. 옛 이름 광암사. 1309년(고려 충선왕1) 창건. 현릉 재궁(玄陵齋宮)이던 곳.

운요산(雲腰山) : 경기도 김포 운요산에 있던 절.

운원사(雲院寺) :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에 있던 절. 칠불암의 본명.

운은사(雲隱寺) : 강원도 철원군 보개산에 있던 절.

운장사(雲藏寺) : 전라북도 고창군 반등산에 있던 절.

운장암(雲藏庵) : (1) 서울특별시 삼청동 운장곡에 있던 절. 조선 초기 혜철(慧徹)ㆍ운수(雲壽) 창건.

운장암(雲藏庵) : (2) 충청남도 청양군 사양면 백화산에 있는 절.

운점사(雲岾寺) : (1) 충청남도 연기군 운주산에 있던 절.

운점사(雲岾寺) : (2) 전라북도 장수군 성적산에 있던 절. 원효의 도량으로 진평왕 때 중수. 조선 세종 때 성주(省珠) 중수.

운점사(雲岾寺) : (3) 경상남도 김해 운정산에 있던 절.

운점사(雲岾寺) : (4) 황해도 재령군 장수산에 있던 절.

운점암(雲岾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 장안사 동쪽에 있던 절.

운제사(雲際寺) : (1) 전라남도 강진군 만덕산에 있던 절.

운제사(雲際寺) : (2) 평안남도 중화군 반룡산에 있던 절.

운종(雲宗) : 백운종의 약칭. 송나라 백운암 청각(淸覺)이 창립한 1파.

운주사(雲住寺) : (1) 전라북도 정읍사 용장사.

운주사(雲住寺) : (2) 전라남도 화순군 천불산에 있던 절. 절 좌우 산등에 석탑ㆍ석불이 천이나 있음. 속칭 운주사(運舟寺).

운주사(雲住寺) : (3) 함경남도 영흥군 선흥면 오봉산에 있는 절.

운주사(雲住寺) : (4) 함경북도 명천군 칠보산에 있던 절.

운주사(雲住寺) : (5) 함경북도 경원군 동원면 구룡산에 있는 절.

운주사(雲住寺) : (6) 함경북도 종성군 용계면 송학산에 있는 절.

운주사(運舟寺) :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운주사(雲住寺)의 다른 이름.

운주암(雲住庵) : (1)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운주암(雲住庵) : (2) 충청남도 아산에 있던 절.

운주암(雲住庵) : (3) 충청남도 연기군 운주산에 있던 절. 혹 운주암(雲注庵).

운주암(雲住庵) : (4) 함경남도 영흥군에 있는 삼도관사(三都關寺).

운주암(雲住庵) : (5) 함경남도 영흥군 선흥면 오봉산에 있는 절.

운주암(雲住庵) : (6)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운지암(雲知庵) :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린 암자. 일명 운치암(雲墀庵).

운총(雲聰) : 고구려 스님. 602년(일본 추고(推古) 천왕10)에 승융(僧隆)과 함께 일본에 감.

운파(雲坡) : 조선 스님. 금강산 청안(淸眼)의 법호.

운판(雲板) : 선종에서 재당(齋堂)이나 부엌에 달고 대중에게 끼니 때를 알리기 위하여 울리는 기구. 청동(靑銅)으로 된 판을 구름 모양으로 만든 것. 형상으로 이름함. 죽이나 밥을 끓일 때에 세 번 치므로 화판(火板), 끼니 때에 길게 치므로 장판(長板)이라 함.

운하당(雲霞堂) :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보봉산에 있는 절, 화장사에 딸린 암자.

운현사(雲懸寺) : 평안남도 대동군 용악면에 있던 절.

운형수제(雲兄水弟) : 속담에 사해형제(四海兄弟)라 함과 같음. 선승이 한집에 모여 서로 친밀한 뜻을 표하는 말. 운중 수중(雲中水衆)이라고도 함.

운흥사(雲興寺) : (1)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고덕리 성거산에 있는 절. 1677년(조선 숙종3) 운거사를 계명(戒明)의 토굴 터인 지금 있는 곳으로 옮기고 운흥사라 함.

운흥사(雲興寺) : (2) 전라북도 임실군 사자산에 있던 절. 신라 진감 국사 창건.

운흥사(雲興寺) : (3)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덕룡산에 있는 절.

운흥사(雲興寺) : (4) 전라남도 곡성군 통명산에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5)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산에 있는 절. 1350년(고려 충정왕2) 창건. 1651년(조선 효종2) 법성(法性) 중창.

운흥사(雲興寺) : (6) 울산 원적산에 있던 절. 웅촌면 고련리 운흥곡에 석탑 3기가 있음.

운흥사(雲興寺) : (7)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 천성산에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8)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에 있는 절. 임진왜란 때 사명이 유진(留陣). 1620년(조선 광해군12) 무념(無念) 창건. 1751년(영조27) 치화(致和) 중건. 처음 이름은 동림사, 두 번째는 수암사, 세 번째는 운흥사.

운흥사(雲興寺) : (9) 강원도 삼척군 태백산에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10)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에 있는 백담사의 옛 이름.

운흥사(雲興寺) : (11) 함경남도 문천군 반룡산에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12) 함경남도 이원군에 있는 정광사의 옛 이름.

운흥사(雲興寺) : (13) 함경북도 성진군 성진읍 승지산에 있는 절.

운흥사(雲興寺) : (14) 함경북도 길주군 마천령 아래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15) 평안남도 영원군 영원읍 운봉산에 있는 절.

운흥사(雲興寺) : (16) 황해도 송화군 달마산에 있던 절.

운흥사(雲興寺) : (17) 황해도 곡산군 무산에 있던 절.

운흥암(雲興庵) : (1) 강원도 화천군 일출산 서쪽에 있던 절.

운흥암(雲興庵) : (2) 함경남도 이원군에 있는 정광사의 처음 이름.

울금(鬱金) : 【범】 kuṅkuman 연미과(鳶尾科)에 딸린 식물. 번홍화(蕃紅花)ㆍ박부람(泊夫藍). 학명 : Crocus sativus.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제7의 32에 나옴, 미약(味藥)의 일종.

울다라구류(鬱多羅究留) : 【범】 Uttarakuru 또는 울달라월(鬱怛羅越)ㆍ울단왈(鬱單曰)ㆍ울단월(鬱單越)ㆍ북구로(北拘盧)ㆍ구로(拘盧). 수미산의 4방에 있는 4대주 중 북주의 이름.

울다라미만사() : 【범】 Uttaramīmāṇsā 인도 6파 철학 중 베단타(Vedānta)파의 별칭. 또는 후미만차(後彌曼差). 미만차(彌曼差, Mīmāṃsā)파, 곧 성론(聲論)의 사업을 대성함.

울다라승(鬱多羅僧) : 【범】 uttarāsaṅga 가사의 1종. 올다라승(嗢多羅僧). 우다라승(優多羅僧)ㆍ욱다라승가(郁多羅僧伽)라 음역. 상의(上衣)ㆍ상착의(上着衣)라 번역. 3의(衣)의 하나. 칠조(七條)를 말함. 보통 때 맨 위에 입는 옷. 또 왼쪽 어깨를 덮으므로 부좌견의(覆左肩衣). 값이 5조와 9조의 중간이므로 중가의(中價衣)라고도 함. 짓는 법은 양장일단(兩長一短) 21조각으로 잘라서 다시 꿰맴.

울다라시라부(鬱多羅施羅部) : 【범】 uttaraśailāḥ 소승 20부의 북산주부(北山住部).

울단월(鬱單越) : 【범】 Uttara-kuru 수미 4주의 하나. 울달라구로(鬱怛羅矩嚕)ㆍ울다라구류(鬱多羅究留)ㆍ울달라월(鬱怛羅越)이라 음역. 승생(勝生)ㆍ승처(勝處)ㆍ최승(最勝)ㆍ최상(最上)이라 번역. 수미산의 북쪽에 있음. 보통으로 북구로주(北俱盧洲)라 함.

울두람자(鬱頭藍子) : 【범】 Udraka-Rāmaputra ꈀ Uddaka-Rāmaputta 실달다 태자의 선생이던 선인. 인도 왕사성 곁에 살며 7백 제자를 두고, 비상비비상정(非想非非想定)을 말하여 제자를 가르침. 태자는 아라라(阿羅羅) 선인에게서 떠나 이를 방문하였다 함.

울아사(鬱牙寺) : 전라남도 나주 금성산 장원봉에 있던 신륵사의 일명.

울암사(鬱巖寺) : 강원도 원주 서쪽 40리에 있던 절.

웅곡사(熊谷寺)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던 절.

웅수사(熊壽寺)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토함산 꼭대기에 있던 절.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 창건.

웅신사(熊神寺) : 경상남도 창원 불모산에 있던 절.

웅암사(熊巖寺) : 충청북도 보은군 구룡산에 있던 절.

웅점사(熊岾寺) : 전라남도 나주 등룡산에 있던 절.

웅정암(熊井庵) : 경상북도 영천에 있는 영지사의 옛 이름. 범종루(泛鐘樓) 아래 큰 우물이 있으므로 이렇게 이름.

웅호암(熊虎庵) :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원(願) : 【범】 praṇidhāna 니저(尼底)라 음역. 바란다는 뜻으로, 바라는 것을 결정코 얻으려는 희망.

원(院) : 담이 둘러 있다는 뜻. 대개 가람(伽藍)의 명칭으로 알맞으므로 당나라 때부터 사용.

원가(怨家) : 자기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

원각(圓覺) : 부처님들의 원만한 깨달음.

원각경(圓覺經) : 【범】 Mahāvaipulya-pūrṇabuddha-sūtra-prasannārtha-sūtra 1권. 자세히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당나라 때 불타다라 번역. 대승(大乘) 원돈(圓頓)의 교리를 말함. 주로 관행(觀行)을 말함. 주석서는 종밀의 『대소』 12권, 『대초』 13권, 『약소』 5권, 『약초』 12권.

원각사(圓覺寺) : (1) 서울특별시 파고다 공원에 있던 절. 옛 이름은 흥복사. 조선 태조 때 조계종 본사가 되었다가 폐함. 1465년(세조10) 중창. 원각사라 개명. 1488년(성종19) 불탐. 다층석탑(국보 제2호), 원각사지비(보물 제3호)가 있음.

원각사(圓覺寺) : (2) 서울특별시 북한산에 있던 절.

원각사(圓覺寺) : (3)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건봉사의 옛 이름. 520년(신라 법흥왕7) 창건, 원각사라 함. 1358년(고려 공민왕7) 나옹(懶翁) 중건, 건봉사라 개명. ⇨건봉사.

원각사(圓覺寺) : (4) 함경남도 고원군 산곡면 건천리에 있던 절.

원각사(圓覺寺) : (5) 함경북도 회령군 운두면 오국산에 있는 절.

원각사(元覺寺) : 경기도 삼각산에 있던 절.

원각사기(圓覺私記) : 2권. 연담(蓮潭) 지음. 『원각경소초(圓覺經疏鈔)』의 요점을 자세하게 풀이.

원각사지다층석탑(圓覺寺址多層石塔) : 국보 제2호. 서울특별시 종로 2가 탑공원에 있음.

원각암(圓覺庵) : (1) 전라북도 김제 묘고산에 있던 절.

원각암(圓覺庵) : (2)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원각암(圓覺庵) : (3) 평안북도 태천군 향적산에 있던 절.

원감국사(圓鑑國師) : 고려 스님. 조계 제6세. 충지(冲止)의 시호.

원감국사가송(圓鑑國師歌頌) : 1책. 충지(冲止) 지음. 해동 조계종 제6세 원감 국사의 가송(歌頌)을 모은 것. 1297년(고려 충렬왕23) 발간.

원갑사(圓甲寺) :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당산에 있는 절.

원경(圓鏡) : 고려 스님. 왕족. 양주 회암사 벽 위에 글씨를 쓴 명필.

원경왕사비(元景王師碑)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반야사 터에 있음. 보물 제128호.

원계(圓戒) : ⇨원돈계.

원공(源空) : 일본 정토종의 시조. 속성은 칠간(漆間). 호는 법연방(法然房). 9세에 미작국(美作國) 보리사에서 출가. 18세에 원돈교(圓頓敎)와 밀교를 배움. 43세에 아미타불의 본원이 큰 것을 알고 염불문(念佛門)에 귀의. 1191년(건구2) 동대사에서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을 강하고, 1198년(건구9) 염불 삼매를 얻음. 『선택본원염불집(選擇本願念佛集)』을 지어 정토의 종요(宗要)를 정함. 1212년(건력2)에 나이 80세로 입적함. 원광(圓光)ㆍ동점(東漸)ㆍ혜성(慧成)ㆍ홍각(弘覺)ㆍ자교(慈敎) 등의 시호를 받음.

원공국사승묘탑비(圓空國師勝妙塔碑) : 보물 제78호. 강원도 원주 부론면 정산리 거돈산에 있음. 지금은 경복궁에 있음.

원공국사현묘탑(圓空國師玄妙塔) : 보물 제190호. 서울특별시 법천사 터에 있음.

원공사교(苑公四敎) : 당나라 현수의 제자 혜원(慧苑)이 『보성론(寶性論)』에 4종의 중생은 여래장(如來藏)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데 인하여 4교(敎)를 들었음. ① 미진이집교(迷眞異執敎). 모든 범부 외도(外道)는 참 성품을 미(迷)하여 여러 가지 다른 고집을 일으키는 것. ② 진일분반교(眞一分半敎). 성문(聲聞)ㆍ연각(緣覺)의 진여(眞如)의 수연ㆍ불변(不變)의 두 뜻 가운데서 수연의 일분(一分)만을 얻었으니 진일(眞一)이라 이름. 그 수연 일분 중에 다만 생공(生空)으로 나타나는 도리만을 말하고, 법공(法空)을 말하지 않은 것을 반(半)이라 이름. 이것을 합하여 진일분의 반교라 함. ③ 진일분만교(眞一分滿敎). 초심(初心) 보살은 불변의 일분만을 얻고, 수연을 얻지 못한 까닭에 일분이라 이름. 불변 중에 이공(二空)의 도리를 쌍현(雙顯)하므로 만(滿)이라 함. ④ 진구분만교(眞具分滿敎). 보살은 수연ㆍ불변의 두 뜻을 알아서 진실한 도리를 나타내고, 여래장(如來藏)을 아는 것.

원관(園觀) : 원림(園林)과 고대(高臺)를 말함.

원광(圓光) : (1) 불ㆍ보살상의 목이나 등 뒤에 원륜(圓輪)으로 방광(放光)을 표현하는 것.

원광(圓光) : (2) (?~630) 신라 스님. 속성은 박씨. 진한 사람. 25세에 진(陳)나라 금릉에 가서 장엄사 승민(僧旻)의 강석(講席)에 참여. 출가한 뒤에는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경ㆍ율ㆍ론을 연구. 특별히 『성실론(成實論)』ㆍ『열반경(涅槃經)』에 통달. 589년(수 개황9) 장안에 가서 섭론종(攝論宗)이 처음 일어나므로 그것을 연구. 오나라 호구산에서 『구사론(俱舍論)』을 배우고 『반야경(般若經)』을 강의. 명망을 크게 떨쳤음. 600년(신라 진평왕22) 본국에 돌아와서 교화를 널리 선포. 608년(진평왕30)에 왕명으로 걸사표(乞師表)를 지었는데, 수나라 임금이 30만 병을 보내어 고구려를 치게 하였으니 문학에도 능한 것을 알 수 있음. 당시에 귀산(貴山)ㆍ추항(箒項)이 종신토록 가질 교계를 청하니 세속 5계(①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라. ② 효도로 어버이를 섬기라. ③ 믿음으로 벗을 사귀라. ④ 전쟁에서 물러나지 말라. ⑤ 가려서 살생하라)를 가르침. 이는 곧 신라 화랑도의 근본 사상임. 진평왕 52년 황륭사에서 나이 99세(혹 84)세로 입적함. 명활성 서쪽에 장사하고, 삼기산 금곡산에 부도를 세움.

원교(圓敎) : 원만한 교법. 『화엄경(華嚴經)』에 “원만인연수다라(圓滿因緣修多羅)” 또는 “원만경”이란 말이 있는 데서 기인. 이것으로 불교를 비판하여 승렬(勝劣)ㆍ천심(淺深)을 정하는 교상판석(敎相判釋)을 삼고, 점돈원(漸頓圓)의 3교를 세움. 『화엄경(華嚴經)』을 원교라 한 것은 북위(北魏)의 혜광(惠光)이 처음. 그 후 천태의 4교, 화엄의 5시(時), 도선(道宣)의 교판에 이 명목을 사용. 자기가 가장 믿는 경전을 원교에 배당.

원기(元奇) : (1852~1936) 한국 말기 스님. 호는 경운(擎雲). 속성은 김씨. 웅천 사람. 구례 연곡사 환경(幻鏡)의 제자가 되고 경붕 익운(景鵬益運)의 법을 이음. 선암사 대승암에서 개강. 책서(冊書)를 잘 썼음. 선암사에서 나이 85세로 입적함.

원달사(元達寺) : (1) 경기도 개성 성거산에 있던 절.

원달사(元達寺) : (2)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에 있던 절.

원당사(元堂寺) : (1) 경기도 시흥 수리산에 있던 절.

원당사(元堂寺) : (2) 강원도 강릉 장등리에 있던 절.

원당사(原堂寺) : 충청북도 단양군 금수산에 있던 절.

원당암(願堂庵)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에 있는 절, 해인사에 딸린 암자.

원돈계(圓頓戒) : 대승원돈교(大乘圓頓敎)의 계율. 원돈무작계(圓頓無作戒)ㆍ대승원돈계(大乘圓頓戒)ㆍ일심금강계(一心金剛戒)ㆍ일승원계(一乘圓戒)ㆍ원계(圓戒)라고도 함. 계는 『범망경』에 말한 10중(重)과 48경계(輕戒)에 불과하나, 이는 『법화경(法華經)』 개현(開顯)의 묘지(妙旨)에 근거하여 말한 것. 소승계가 자기에게만 국한하고, 계체(戒體)는 죽으면 없어지고, 계단(戒壇)은 삼천계에 국한함에 대하여, 이 계는 이타(利他)를 위주. 계체는 한번 얻으면 영겁에 없어지지 않고, 계단은 한없는 법계(法界)에 뻗는다 함.

원돈계단(圓頓戒壇) : 천태조에서 원돈계를 설하는 계단.

원돈교(圓頓敎) : (1) 원이 곧 돈(圓卽頓)이란 교. 천태(天台)의 교법.

원돈교(圓頓敎) : (2) 원교이면서 돈교란 뜻. 천태종에서 『화엄경(華嚴經)』을 말함. 그 교상판석(敎相判釋)인 화의(化儀)ㆍ화법(化法)에 각각 4교가 있는데 화의 4교 중의 돈교와 화법 4교 중의 원교는 화엄의 교법이란 뜻으로 원돈교라 함.

원돈무작대계(圓頓無作大戒) : 천태종의 원돈계(圓頓戒). 원돈과 대계는 계의 덕을 찬탄한 것. 무작은 무표(無表), 계 자체를 말하면 물ㆍ심 두 현상의 모양을 여의어 직접 표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몸 안에 머물러 그른 것을 막고, 악을 그치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

원돈범부(圓頓凡夫) : 원돈교를 받을 만한 훌륭한 지혜를 가진 사람.

원돈보살대계(圓頓菩薩大戒) : 천태종의 원돈계. 교(敎)는 원돈교, 계(戒)는 성문(聲聞)ㆍ연각(緣覺)들을 닦는 소승계가 아님을 표시한 것. 곧 보살 대계.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 : 보조 지눌(普照知訥)이 지은 논.

원돈일승(圓頓一乘) : 모든 법이 원만하여 많은 시간을 경과하지 않고 담박에 성불하는 일승교.

원돈종(圓頓宗) : 천태종을 말함.

원돈지관(圓頓止觀) : 3종 지관(止觀)의 하나. 마하지관(摩訶止觀)의 다른 이름. 순서를 밟지 않고, 바로 순일(純一)한 실상(實相)을 관함.

원두(園頭) : 또는 원주(園主). 선종에서 채원(菜園)을 관리하는 소임.

원등암(遠燈庵)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청량산에 있는 절. 신라 보조 선사 초창. 도선 국사 재창. 조선 진묵 3창. 보조가 나무로 만든 오리를 날려서 터를 잡았다 함. 일명 목부암(木鳧庵)이라고도 함.

원력(願力) : 본원력(本願力)ㆍ숙원력(宿願力)ㆍ대원업력(大願業力)이라고도 함. 본원의 힘이란 뜻. 부처님이 보살이던 때에 세운 본원이 완성되어 그 힘을 나타내는 힘.

원력자연(願力自然) :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에 따라 염불하는 이의 사고(思考)ㆍ노력을 더하지 않고, 자연히 극락에 왕생하게 되는 것.

원력회향(願力廻向) : 또는 타력회향(他力廻向).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에 의하여 왕생하는 인(因)이나 왕생 성불(往生成佛)하는 과(果)를 회향함을 말함.

원령(怨靈) : 원한을 품은 이의 혼. 살아서 의지한 것을 생령(生靈), 죽어서 나타나는 것을 원령. 모두 야차와 같이 처참한 형상으로 신심을 뇌란케 하는 악령(惡靈).

원명구덕종(圓明具德宗) : 화엄종의 십종판석(十宗判釋)의 제10, 화엄종을 말함. 화엄종에서 현상 차별의 만유 각개가 일즉일체(一卽一切)의 절대로서 사(事)와 사가 상즉무애(相卽無礙)함을 말하여 낱낱 사물 중에 우주의 중중 무진(重重無盡)한 기연(起緣)을 표현. 낱낱 현상에 모두 일체의 공덕을 갖추었다는 뜻. 이러한 교리를 말하는 종지란 뜻으로 원명구덕종이라 함.

원명사(圓明寺) : (1) 경기도 개성에 있던 절.

원명사(圓明寺) : (2) 경상북도 영천 팔공산에 있던 절.

원명사(圓明寺) : (3) 함경남도 영흥군 검산에 있던 절.

원명사(圓明寺) : (4) 평안북도 희천군 남면 흑방산에 있는 절.

원명사(圓明寺) : (5) 황해도 금천군 우봉면 대둔산에 있는 절. 곧 원명사(元明寺).

원명사(元明寺) : (1) 평안남도 평양시에 있던 절.

원명사(元明寺) : (2) 황해도 금천군 대둔산에 있는 절. 금천에서 동쪽으로 50리.

원명암(圓明庵) : (1) 강원도 인제군 부면 용대리 설악산에 있는 절, 백담사에 딸린 암자. 1676년(조선 숙종2) 설정(雪淨) 창건. 1897년 원호(源湖) 중건.

원명암(圓明庵) : (2) 강원도 이천군 산내면에 있던 절.

원문(願文) : (1) 원하는 뜻을 기록한 글. 조사(造寺)ㆍ조탑(造塔)ㆍ조상(造像) 등을 할 적에 시주가 그 원하는 바를 고백하는 글.

원문(願文) : (2) 불ㆍ보살이 세운 본원(本願)을 적어 놓은 글.

원바라밀(願波羅蜜) : 【범】 praṇidhāna-pāramitā 10바라밀(波羅蜜)의 하나. 바라밀은 도피안(到彼岸)ㆍ도(度)라 번역. 피안인 이상경에 도달하려는 보살 수행의 총칭. 지금은 이러한 수행을 완성하려고 원하는 희망.

원반(駌班) : 송경(誦經)할 적에 스님들이 낯과 낯을 상대하여 선 것.

원불(願佛) : (1) 10종 불의 하나. 8상으로 성도(成道)한 화신불(化身佛)은 인행 때의 서원을 성취한 부처님이므로 원불이라 함. (2) 우리나라 속어(俗語)로는 자기가 일생 동안 모시고 예경하는 불상.

원불(圓佛) : 원교(圓敎)의 법신불(法身佛). 비로자나불을 말함. 천태종에서 이 부처님을 십계 호구(十界互具)의 부처님이라 함.

원상(圓相) : 또는 일원상. 중생의 마음은 빛깔도 없고 형상도 없어 장(長)ㆍ단(短)ㆍ방(方)ㆍ원(圓)으로 표현할 수 없으나, 마음이 평등 주원(周圓)한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원형으로 표상한 것. 곧 ○. 흔히 선종에서 씀.

원생(願生) : 또는 원왕생(願往生).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함.

원생게(願生偈) : 『왕생론(往生論)』ㆍ『정토론(淨土論)』이라고도 함. 세친(世親) 보살의 『무량수경우바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波提舍願生偈)』의 약어.

(불설)원생수경(佛說園生樹經) : 1권. K-1413, T-28. 북송(北宋)시대에 시호(施護, Dānapāla)가 1001년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였다. 33(天)에 원생(園生)이라는 큰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가 싹이 트고 잎이 나오는 순서를 밟는 것처럼 수행하는 이들도 단계적으로 초선(初禪)ㆍ제2선ㆍ제3선ㆍ제4선 등의 수행을 차례로 닦아 나간다면 마침내 그 과보를 얻게 된다고 설법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 「칠법품(七法品)」의 『진도수경(盡度樹經)』ㆍ『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9 「등법품(等法品)」이 있다.

원선(願船) : 아미타불의 본원은 중생을 피안(彼岸)에 가도록 하는 것이므로 배에 비유.

원성실성(圓成實性) : 3성(性)의 하나. 원만히 성취한 진실한 자성. 진여(眞如)를 말함. 진여의 자체는 우주에 가득하여 있지 아니한 데가 없고, 생멸 변화하지 않고, 인연으로 성립된 허망한 존재가 아님. 이 세 뜻을 갖춘 것은 진여뿐이므로 이렇게 이름.

원수사(源水寺) : 전라북도 남원 지리산에 있던 절.

원승(圓乘) : 중생을 싣고 불과(佛果)에 이르게 하는 원만한 교법. 일승ㆍ불승과 같음.

원시불교(原始佛敎) : 불교 초기에 교리가 아직 발전 또는 정돈되지 못하고, 대승 사상이 발달되기 이전의 불교.

원식(願食) : 4식(食)의 하나. 5식의 하나. 성자가 원망신(願望身)을 식으로 하는 것. 현재신으로는 궁망(窮亡)함을 느끼나 어떤 원망을 달성할 것을 바라고 살아감.

원안(圓安) : 신라 스님. 진평왕 때의 고승인 원광(圓光)의 제자. 유람을 좋아하여 북쪽으로 구도(九都)에 이르고, 동쪽으로 불내(不耐)를 보고, 서쪽으로 연(燕)ㆍ위(魏)에 갔음. 후에 제경(帝京)에 이르러 지방 풍속을 잘 알고, 경론을 연구, 큰 줄거리와 자세한 이치를 통철. 만년에 마음 공부에 힘씀. 경사(京師)에 있을 때에 도행으로 유명. 소우(蕭瑀)가 왕께 여쭙고 남전(藍田)의 진량사에 있게 하니 사사(四事)의 공양이 6시에 끊이지 않음.

원암(元庵) : 충청남도 아산 도고산에 있는 절. 원암사의 옛 이름.

원암사(圓巖寺) : 전라북도 완주군 청량산에 있던 절.

원암사(元庵寺) : 충청남도 아산 도고산에 있는 절. 일명 원암.

원오(圓悟) : (1694~1758) 조선 스님. 호는 만화(萬化). 해남 우수영 사람. 젊었을 때 수군(水軍)의 공생(貢生)이 됨. 대둔사에 출가하여 환성(喚醒)ㆍ호암(虎巖)에게 참학. 30세에 모든 경의(經義)를 통달. 묘향산ㆍ오대산으로 다녔으며 학행이 온전하고, 화엄을 잘 통달. 사람들이 화엄보살이라 함. 상원암에서 화엄 39품의 종지를 밝히고 만년에는 좌선(坐禪)으로 구경법(究竟法)을 삼음. 영조 34년에 나이 65세로 입적함.

원오불과선사어록(圓悟佛果禪師語錄) : 20권. 임제종(臨濟宗)의 호구 소륭(虎丘紹隆) 등이 선사가 죽기 2년 전 1133년(송나라 소흥3)에 편집한 글. 선사 일생의 상당(上堂)ㆍ소참(小參)ㆍ보설(普說)ㆍ법어(法語)ㆍ염고(拈古)ㆍ게송(偈頌)ㆍ진찬(眞讚)ㆍ잡저(雜著)ㆍ불사(佛事) 등을 편집한 것.

원오선사(圓悟禪師) : ⇨극근.

원오화문(圓悟禍門) : 선종의 공안(公案) 이름. 우주의 진리는 언어ㆍ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인데, 억지로 설명하려다가 참됨을 잃게 되는 것을 경계하는 말.

원요(願樂) : 원하고 좋아하고 희망함.

원우(元宇) : (1675~1740) 조선 스님. 호는 금계(錦溪). 자는 모운(慕雲). 속성은 나(羅)씨. 호산 누곡 사람. 편양 언기(鞭羊彦機)의 법을 전함. 영조 16년 입적함. 나이 66세, 법랍 51년.

원융(圓融) : ↔ 격력(隔歷). 원은 모자람이 없이 원만한 뜻. 융은 융통ㆍ융화의 뜻. 차별상을 인정하지 않고, 무애(無礙)한 것. 불교에서 사사 물물(事事物物)의 차별적 현상의 실재(實在)를 인식하는 것과, 사물의 본성에 소급(遡及)하여 평등상을 인정하는 것이 있음. 이것은 평등상을 주장. 사(事)는 이치에서 생긴 것이므로, 이치를 여의고 사가 없어 한결같이 평등하여 이와 사가 걸림이 없음. 평등계에서 나타난 차별적 현상계의 사물도 서로서로 무애 원융하다고 말하는 것이 『화엄경(華嚴經)』과 같은 것. ⇨원융삼제(圓融三諦)ㆍ육상원융(六相圓融).

원융문(圓融門) : 2문(門)의 하나. 원융상섭문(圓融相攝門)의 준말.

원융삼제(圓融三諦) : ↔ 격력삼제(隔歷三諦). 천태교학(天台敎學)의 근본 골자를 이룬 것. 다른 교학에서는 3제가 각각 고립(孤立)하고, 또 일방에 치우쳐 실재(實在)를 말함에 대하여, 이 3제는 3과 1이 융통하여 상즉 무애(相卽無礙)함을 말함. 그러므로 이것을 불차제 삼제(不次第三諦)라고도 함. 공제(空諦)라 하여도 가(假)와 중(中)을 여읜 단공(但空)이 아니고, 삼제가 상즉(相卽)한 공(空)이므로 이는 파(破, 부정)ㆍ입(立, 긍정)ㆍ절대의 세 뜻을 포함. 공에는 유(有)의 사상을 부정하는 파유(破有)의 뜻도 있고, 공한 사상을 그대로 긍정하는 입공(入空)의 뜻도 있음. 이 공이 단파(單破)ㆍ단립(單立)이 아니고 입(立)을 함께한 파(破), 파를 함께한 입, 곧 비파비립(非破非立). 역파역립(亦破亦立)의 파립(破立) 절대의 공(중)인 의미가 있음. 이와 같이 공제(空諦)에서 3제를 원만히 갖춤을 즉공(卽空), 가제(假諦)에서 세 뜻을 원만히 갖추어 가제 그대로 공(空)ㆍ가(假)ㆍ중(中)의 3제인 것을 즉가(卽假), 중제(中諦)가 그 당체에서 3제의 뜻을 원만히 갖춘 것을 즉중(卽中)이라 함. 이것이 천태교학의 주장.

원융상섭문(圓融相攝門) : 줄여서 원융문(圓融門). 화엄교의(華嚴敎義)에서 보살이 수행하여 나아가 불과(佛果)를 얻는 지위에 대하여, 항포문(行布門)에서 1위(位)를 얻으면 일체 위를 얻어 단박에 성불한다고 하는 것.

원응(圓應) : 조선 스님. 지근(志勤)의 법호.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에 있음. 보물 제316호.

원이론(原人論) : 1권. 당나라 종밀(宗密) 지음. 전권을 척미집(斥迷集)ㆍ척편천(斥偏淺)ㆍ직현진원(直顯眞源)ㆍ회통본말(會通本末)의 4편으로 나눔. 처음에는 유교ㆍ도교의 미집(迷執)을 파하고, 다음에 소승과 권대승교(權大乘敎)의 뜻이 얕음을 파척하고, 다음에 실대승(實大乘)의 진귀(眞歸)를 나타내고, 끝으로 전2편에서 파척한 여러 교의 뜻을 화회(和會). 이것이 작은 단편이나 유교ㆍ도교와 불교의 대ㆍ소승의 교리를 설명하여 불교 적요(佛敎摘要)라고 할 만한 책. 주석서는 『발미록』(송, 정원), 『논해』(원, 원각) 등.

원이삼점(圓伊三點) : ⇨이자삼점(伊字三點).

원자각(元字脚) : 3설이 있음. ① 궤자(几字)란 말. 원자각은 원자의 다리, 원자의 다리는 “儿”이니 곧 궤자(几字). ② 을자(乙字)란 말. 원자의 다리는 을(乙)이요, 을은 일(一)과 통하니 원자각은 일자(一字)란 뜻. 예로부터 흔히 이 말을 채용. ③ 원자(元字)란 말. 각(脚)은 먹으로 그은 자획이란 뜻. 원자각은 획(劃)이란 말. 원자는 위는 가로 두 획, 아래는 세로 두 획이니 문자의 총명. 그러므로 원자각은 문자를 표하는 것.

원적(圓寂) : 원만한 적정(寂靜). 범어 파리닉박남(波利暱縛U+20CBF)의 번역. 번뇌 잡염(煩惱雜染)의 세계를 여의고 청정한 열반계에 돌아가는 뜻. 부처님이 열반하는 것. 후세에 스님들의 죽음을 귀적(歸寂)ㆍ입적(入寂)ㆍ시적(示寂)이라 하는 것은 이것이 달라진 것.

원적(怨賊) : 인명(人命)을 해치고, 재물을 겁탈하는 도적.

원적사(圓寂寺) : (1) 경기도 연천군 보개산에 있던 절. 일명 상원사.

원적사(圓寂寺) : (2)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청화산에 있는 절. 660년(신라 무열왕7) 원효 창건. 1903년 석교(石橋) 중건. 일명 원적암.

원적사(圓寂寺) : (3) 강원도 평강군 만운산에 있던 절.

원적사(圓寂寺) : (4) 함경남도 북청군 이곡사에 있던 절, 일명 원적암.

원적사(圓寂寺) : (5) 평안북도 운산군 백벽산에 있던 절.

원적사(圓寂寺) : (6) 평안남도 안주군 원봉산에 있는 절.

원적사(元寂寺) : (1) 충청남도 연기군 용자산에 있던 절.

원적사(元寂寺) : (2) 전라북도 임실군 영취산에 있던 절.

원적사(元寂寺) : (3) 평안북도 용천군 용골산에 있던 절.

원적암(圓寂庵) : (1) 경기도 개풍군 천마산에 있던 절.

원적암(圓寂庵) : (2) 전라북도 정읍 내장면 내장산에 있는 절, 내장사에 딸린 암자. 6ㆍ25 동란에 불탐.

원적암(圓寂庵) : (3)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사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원적암(圓寂庵) : (4) 경상남도 양산 천성산에 있던 절.

원적암(圓寂庵) : (5) 경상북도 상주 화북면 청화산에 있던 절.

원적암(圓寂庵) : (6)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절. 일명 원적사.

원적암(圓寂庵) : (7) 강원도 고성군 오대면 금강산에 있는 절, 건봉사에 딸린 암자.

원적암(圓寂庵) : (8)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면 장연리에 있던 절. 표훈사에 딸렸던 암자.

원적암(圓寂庵) : (9) 함경남도 안변군 설봉산에 있는 절.

원적암(圓寂庵) : (10) 함경북도 덕원군 풍상면에 있던 절.

원적암(圓寂庵) : (11) 평안북도 태천군 동면 향적산에 있는 절.

원접별(圓接別) : 천태의 화법(化法) 4교 중의 별교(別敎)의 근기(根機)가 교중(敎中)에 말한 부단중(不但中)인 원교의 이치를 통달하여 원교에 들어감.

원접통(圓接通) : 천태종의 교의에 화법(化法) 4교의 제2인 통교(通敎)의 근기(根機) 중, 지혜가 수승한 보살이 교중에 포함된 부단중(不但中)인 원교의 교리에 체달하여 원교(圓敎)에 들어감을 말함.

원정(元禎) : 조선 스님. 고려 말기 충신 조한룡(曹漢龍)의 출가한 이름.

원정사(元正寺) : 황해도 은률군 구월산에 있던 절.

원정열반(圓淨涅槃) : 3열반의 하나. 지혜로 번뇌를 끊고 증득(證得)한 열반.

원조(元照) : (?~1116) 율종 스님. 중국 전당 사람. 자는 잠여(湛如)ㆍ잠연(湛然). 호는 안인자(安忍子). 속성은 당(唐). 처음에 혜감(慧鑑) 율사에게 계율을 배우고, 후에 신오 처겸(神悟處謙)을 따라 천태의 교학ㆍ관심(觀心)을 연구. 혜재(慧才)에게 구족계를 받음. 항상 베옷을 입고 석장을 끌고 발우를 들고 시가에서 걸식. 부처님의 금제(禁制)를 엄수. 1098년(원부 1) 사명 개원사에 계단을 창립. 만년에는 서로 영지의 숭복사에서 30년을 지냄. 스님의 교를 받는 도속(道俗)이 항상 3백 인이었음. 일찍 정토에 귀향하는 것을 가벼이 여기더니, 후에 중병을 얻어 천태의 『십의론』을 읽고는 정토를 독신, 염불함. 정화 6년 나이 69세로 입적함. 시호는 대지(大智) 율사. 저서는 『사분율행사초자지기』 42권, 『관무량수경소』 3권, 『지원집』 2권 등.

원조(圓照) : 중국 당나라 스님. 속성은 장(張)씨. 경조 남전 사람. 『정원석교목록(貞元釋敎目錄)』의 저자. 서명사 경운(景雲)에게 『화엄경(華嚴經)』ㆍ『유마경(維摩經)』ㆍ『법화경(法華經)』ㆍ『유식론(唯識論)』ㆍ『인명론(因明論)』ㆍ『중관론(中觀論)』 등을 배우고 속서를 연구. 계율을 정독(精讀). 당나라 현종의 명으로 역경에 종사. 778년(대종 태력13)에 양경(兩京)의 율사 14인을 청하여 신구 양소(新舊兩疏)의 계율을 정할 때에 필수(筆受)의 책임을 맡고 『첨정사분율소(僉定四分律疏)』 10권을 만들었음. 후에 별원에서 나이 82세로 입적함. 저서는 『정원신정석교목록(貞元新定釋敎目錄)』 30권. 『정원속개원석교록(貞元續開元釋敎錄)』 3권. 『대당안국리섭법사전』 10권, 『첨정률소일행제표집』 3권 등.

원종(圓宗) : 진실 원만한 교리를 말하는 종파. 화엄종ㆍ천태종과 같은 것.

원종국사혜진탑(元宗國師慧眞塔) : 경기도 여주군 고달사 터에 있음. 보물 제7호.

원종문류(圓宗文類) : 22권. 대각 국사 지음. 『화엄경(華嚴經)』을 중심으로 한 원종의 교리를 간략하게 말하면서 역대 여러 사람의 저술을 모아 놓은 것. 지금은 겨우 몇 권만이 남아 있음.

원종종무원(圓宗宗務院) : 1908년(대한 융희2)에 불교를 진흥하려는 승려들이 서울에 모여서 원종 종무원을 동대문 밖 원흥사에 설립하고, 교무를 관리하였음. 종정 회광(晦光)이 단독 의사로 일본 동경에 가서 조동종(曹洞宗) 관장 홍진설삼(弘津說三)과 연합 조약 7조를 맺고 돌아왔음. 한영(漢永)ㆍ진응(震應)ㆍ용운(龍雲)ㆍ금봉(錦峰) 여러 스님이 반대 운동을 일으켜 임제종을 발기하고 임시 종무원을 순천 송광사에 두었다가 뒤에 동래 범어사로 옮겼음. 오래지 않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자 두 종무원이 모두 자연 폐지됨.

원주(願主) : 3보(寶)의 흥륭ㆍ성불ㆍ왕생 등을 위하여 탑(塔)ㆍ상(像)을 조성하거나 경전을 서사(書寫)하려고 발원하는 사람.

원주(院主) : 사주(寺主)라고도 함. 선가의 소임인 감사(監寺)의 옛 이름. ⇨감사. 우리나라에서는 한 승료(僧寮)의 살림살이를 맡은 소임.

원증회고(怨憎會苦) : 8고(苦)의 하나. 세상에서 받는 고통 중에 자기가 원수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만나서 함께 살지 아니할 수 없는 고통.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 :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 보경사에 있음. 보물 제252호.

원초무명(元初無明) : 〓원품무명(元品無明).

원초일념(元初一念) : 선악을 분별하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았을 적에 한 생각이 일어나는 마음. 곧 진여가 무명의 훈습을 받아 생기는 최초 1찰나의 아리야식을 말함.

원측(圓測 (613~696) 신라 스님. 이름은 문아(文雅). 신라의 왕족. 어려서 출가, 당나라에 가서 법을 배움. 성품이 총명하여 수천만 언(言)이라도 한번 들으면 잊지 아니하였음. 한문ㆍ범어의 음과 뜻에 능통. 당나라 태종 때에 원법사에서 『비담론(毘曇論)』ㆍ『성실론(成實論)』ㆍ『구사론(俱舍論)』 등을 공부. 고금의 장소(章疏)를 모르는 것이 없었음. 현장이 규기(窺基)를 위하여 『유식론(唯識論)』을 강할 적에 몸을 숨기고 몰래 들었음. 현장이 강의를 마칠 무렵에 스님은 벌써 서명사에서 먼저 유식을 강하였고, 현장이 규기에게 『유가론(瑜伽論)』을 강할 때에도 또 그와 같이하여 서명사의 대덕이 됨. 『유식론소(唯識論疏)』를 지어 규기의 『유식술기(唯識述記)』를 반박. 지바하라가 『밀엄경(密嚴經)』을 번역할 적에 대덕 5인 중의 수석으로 참여. 또 『대승현식경(大乘顯識經)』 등을 번역할 적에는 증의(證義)가 됨. 당나라의 불수기사에서 나이 84세로 입적함. 문도들이 스님의 사리(舍利)를 모아 종남산 풍덕사에 탑을 세움. 스님은 항상 당나라에 있었고 본국에 돌아오지 아니한 듯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의 효소왕조에는 “원측 법사가 해동의 고덕이지만 모량리 사람인 탓으로 승직을 주지 않았다”고 함. 혹시 본국에 왔다 갔는지 또 다른 사람인지 미상. 중국 섬서성 서안부 함령현 반천의 북원 흥교사에 스님의 탑이 있음. 저서는 『성유식론소(成唯識論疏)』 10권, 『성유식론별장(成唯識論別章)』ㆍ『이십유식론소(二十唯識論疏)』ㆍ『성유식(性唯識)응초』ㆍ『성유식(性唯識)광초』ㆍ『유가론소(瑜伽論疏)』ㆍ『관소연론소(觀所緣論疏)』ㆍ『인왕경소(仁王經疏)』 3권, 『금강반야경소(金剛般若經疏)』ㆍ『반야심경찬(般若心經讚)』ㆍ『무량의경소(無量義經疏)』ㆍ『구사론(俱舍論)석송초』ㆍ『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 10권 등.) : 

원층암(圓層庵) : 경기도 강화군 별립산 남쪽에 있던 절.

원친평등(怨親平等) : 불교의 평등 대자비심으로 원수거나 친한 이를 평등하게 상대함. 원수와 친한 이가 본래 평등.

원타(圓墮) : 번뇌가 곧 보리, 생사가 곧 열반이라는 원교의 교리를 듣고, 나쁘게 이해하여 계율을 지키지 않는 나쁜 행위를 가행하는 것.

원타타(圓陀陀) : 타타(陀陀)는 곱고 아름답다는 뜻. 둥글고도 아름답기가 구슬과 같은 것을 나타내는 말. 원타타지(地)라고도 하는데, 지(地)는 어조사임.

원타타지(圓陀陀地) : 원타타(圓陀陀)와 같음. 물건의 둥근 것을 형용하는 말.

원토(願土) : 서방극락세계를 말함. 아미타불의 48원력에 의하여 성취된 국토라는 뜻.

원통(圓通) : 주원 융통(周圓融通)하다는 뜻. 불ㆍ보살이 깨달은 경계.

원통대사(圓通大士) :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

원통사(元通寺) : ⓛ 충청북도 괴산군 장항산에 있던 절.

원통사(元通寺) : (2) 충청남도 금산군 덕유산에 있던 절.

원통사(元通寺) : (3) 평안북도 용천군 용골산에 있던 절.

원통사(元通寺) : (4) 평안북도 정주군 원통산에 있던 절.

원통사(元通寺) : (5) 황해도 금천군 성거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 경기도 개풍군 영북면 성거산에 있는 절. 919년(고려 태조2) 진경(眞鏡) 국사 창건. 1936년 주지 학규(鶴奎) 7창.

원통사(圓通寺) : (2) 경기도 김포 용성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3) 서울특별시 도봉산에 있던 절. 863년(신라 경문왕3) 도선 창건.

원통사(圓通寺) : (4) 경기도 청계산에 있던 절. 청계사 서북쪽에 축석이 남아 있음.

원통사(圓通寺) : (5) 경기도 포천 청계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6)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산성 안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7)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에 있는 절.

원통사(圓通寺) : (8) 전라남도 순천에서 북으로 10리쯤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9)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던 절. 일명:원통암.

원통사(圓通寺) : (10) 강원도 고성군 박달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1) 평안북도 의주군 위원면 성내동 백마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2) 평안북도 구성군 굴암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3) 평안북도 용천군 내동면 용골산에 있던 절. 일명 원통사(元通寺).

원통사(圓通寺) : (14) 평안북도 용천군 양하면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5) 평안남도 안주군 오도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6) 황해도 해주군 취라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寺) : (17) 황해도 황주군 정방산에 있던 절.

원통사(圓通社)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동대에 있던 절.

원통암(元通庵) : (1) 경상북도 구미 서쪽 20리 되는 무을동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의 일명.

원통암(元通庵) : (2) 강원도 금강산에 있던 절, 곧 원통암(圓通庵).

원통암(圓通庵) : (1)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경국사 뒤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2) 서울특별시 양주군 도봉산에 있는 절. 곧 원통사. 신하 때 도선 국사 창건.

원통암(圓通庵) : (3) 경기도 개성 천마산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4) 인천시 강화군 국정동천(國淨洞天) 청련사 위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5) 인천시 강화군 강화면 고려산에 있는 절. 1807년(조선 순조7) 비구니 채화(采華) 창건.

원통암(圓通庵) : (6)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도락산에 있는 절. 나옹 창건.

원통암(圓通庵) : (7)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던 절, 선운사에 딸렸던 암자.

원통암(圓通庵) : (8) 전라북도 남원 아방산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9) 전라북도 정읍 두순산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10)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면 천관산에 있던 절, 천관사에 딸렸던 암자.

원통암(圓通庵) : (11) 경상남도 밀양에 있는 절. 표충사에 딸린 암자. 곧 대원암.

원통암(圓通庵) : (12) 경상북도 경산에 있는 대흥사의 본명.

원통암(圓通庵) : (13) 경상북도 상주 청계산 청계사 서쪽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14)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만월산에 있는 절. 명주사에 딸린 암자. 1781년(조선 정조5) 연파(蓮坡) 창건.

원통암(圓通庵) : (15) 강원도 회양군 금강산에 있는 절, 표훈사에 딸린 암자. 능인 창건.

원통암(圓通庵) : (16) 강원도 고성군 서면 금강산에 있는 절, 유점사에 딸린 암자.

원통암(圓通庵) : (17) 함경남도 안변군 위산에 있는 절.

원통암(圓通庵) : (18) 함경북도 길주군 장백면 성불산에 있는 절, 보현사에 딸린 암자.

원통암(圓通庵) : (19) 평안북도 태천군 속림산에 있던 절.

원통암(圓通庵) : (20) 평안남도 맹산군 동쪽에 있던 절.

원통참법(圓通懺法) : 관음참법(觀音懺法)과 같음. 관음보살을 본존(本尊)으로 하고 닦는 참회법.

원표(元表) : 신라 스님. 당나라 천보 때에 당나라에 갔다가 다시 인도에 감. 성적(聖跡)을 순례하고 심왕(心王)보살을 만나 지제산의 영부(천관보살 있는 곳)를 찾을 것을 지시 받고, 이에 『화엄경(華嚴經)』 80권을 정대(頂戴). 마침 곽동(霍童)을 찾아 천관보살께 예배하고 지제의 석실(石室)에 이르러 집을 삼았음. 회창 때(841~846) 훼불(毁佛)을 당하여 경을 화려(華櫚) 목함(木函) 속에 넣어 석실에 깊이 간직하였음. 847년 보복의 혜평(慧評)이 그 이야기를 듣고, 감로도위원(甘露都尉院)에 맞아들여, 내어 보니 지묵(紙墨)이 금방 쓴 것 같았다 함.

원품무명(元品無明) : 근본무명(根本無明)ㆍ무시무명(無始無明)이라고도 함. 미(迷)의 근원인 무지(無知), 곧 우치한 것을 무명이라 하고, 그 무명에 거칠고 미세한 분별이 있으므로 천태종(天台宗)에서 이를 12종(별교) 혹은 42종(원교)에 나누고, 그 중에 가장 미세한 맨 처음의 무명을 원품이라 함. 이는 일체 중생의 미(迷)의 처음 근본이므로 근본무명, 진여가 비롯이 없는 것과 같이 이것도 비롯이 없는 존재이므로 무시무명이라 함. 그러므로 이를 다 끊으면 금방 부처를 이룸.

원해(願海) : 모든 불ㆍ보살의 서원이 깊고 광대함을 바다에 비유.

원행(願行) : 어떤 일을 바라고 반드시 이를 얻으려 하는 서원과, 그 서원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수행.

원행(圓行) : 원교(圓敎)의 수행. 천태종의 10승관(乘觀)과 같은 따위. ⇨십승관.

원행구족(願行具足) : 증과(證果)를 얻는 데 필요한 본원(本願)과 수행이 완전히 구비됨.

원혜(圓慧) : 고려 스님. 개성 묘련사에 있으면서 충렬왕ㆍ충선왕의 귀의를 받아 국통이 됨. 무외 국통(無畏國統)은 그의 제자.

원환(圓皖) : 고려 스님. 만덕산 백련사의 제3대 조사.

원효(元曉) : (617~686) 신라 스님. 이름은 서당(誓幢), 속성은 설(薛)씨. 잉피공(仍皮公)의 손자. 담내내말(談㮈乃末)의 아들. 압량군(장산) 남불지촌의 북쪽, 율곡 사라수(娑羅樹) 아래서 태어남. 출가(29세에 황룡사에서 출가하였다고도 함)하여 그 집으로 절을 만듦.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교리를 연구. 글을 잘하고 변론이 놀라웠다. 하루는 장안 거리로 다니면서 “자루 없는 도끼를 빌려 주면(誰許沒柯斧), 하늘 받칠 기둥을 찍으련다(我斫支天柱)”라고 크게 외쳤다. 무열왕이 듣고 “이는 귀부인을 얻어 훌륭한 아들을 낳겠다는 것이니, 나라에 큰 성현이 있으면 그보다 이로움이 없으리라” 하고, 사신을 보내어 원효를 맞아 과공주(寡公主) 요석궁(瑤石宮)에 들게 하였다. 사신이 스님을 문천(蚊川)의 다리에서 만나 일부러 물에 떠밀어 옷을 젖게 하여 스님을 맞아 궁으로 모시고 왔다. 스님은 젖은 옷을 말리느라고 유숙케 되었다. 뒤에 공주는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곧 설총(薛聰)이다. 그 후부터 파계(破戒)하였다고 속복으로 바꾸어 입고 소성거사(小性居士)라 자칭하였다. 우연히 광대들이 놀리는 큰 박을 보고 도구를 만들어 무애(無碍)라 이름짓고, 촌락으로 다니면서 춤추고 노래하였다. 일찍 분황사에 있으면서 『화엄경소(華嚴經疏)』를 지어 제40권 「십회향품」에 이르러 그만두었고, 또 『금강삼매경소(金剛三昧經疏)』 5권을 지었다가 도적에게 빼앗기고, 다시 『약소(略疏)』 3권을 지어 황룡사에서 강설하였다. 『약소』는 중국에서 유행되어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이라 한다. 신문왕 6년 3월 30일 혈사(穴寺)에서 나이 70세로 입적. 『지월록(指月錄)』에는 “원효가 당나라에 가서 도를 구하려고 여러 곳으로 다니다가 어느 날 밤에 무덤이 많은 데서 잤다. 자다가 목이 말라 물을 찾다가 어떤 구멍에서 물을 얻어 먹었더니 시원하기 비길 데 없었다. 아침에 깨어 보니 해골바가지에 있는 물이었다. 이 때 크게 깨닫고는 말하기를 ‘마음이 나면 여러 가지 법이 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여러 가지 법이 없어진다 하더니, 마음이 없으면 해골도 없는 것이로구나. 부처님 말씀에 삼계가 마음뿐이라 하셨으니 어찌 나를 속였으랴!’ 하고 본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고려 숙종 6년 대성 화쟁 국사(大聖和靜國師)라 시호. 저서 : 『화엄경소(華嚴經疏)』 10권, 『화엄경종요(華嚴經宗要)』 1권, 『화엄경강목(華嚴經綱目)』 1권, 『열반경소(涅槃經疏)』 5권, 『대반열반경종요(大般涅槃經宗要)』 1권, 『법화경종요(法華經宗要)』 1권, 『법화경요략(法華經要略)』 1권, 『법화경약술(法華經略述)』 1권, 『법화경방편품요간(法華經方便品料簡)』 1권, 『무량의경종요(無量義經宗要)』 3권, 『입능가경소(入楞伽經疏)』 7권, 『능가경종요(楞伽經宗要)』 1권, 『유마경소(維摩經疏)』 3권, 『유마경종요(維摩經宗要)』 1권, 『금광명경소(金光明經疏)』 8권, 『반야삼매경소(般若三昧經疏)』 1권, 『금강반야경소(金剛般若經疏)』 3권, 『반야심경소(般若心經疏)』 1권, 『대혜도경종요(大慧度經宗要)』 1권,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3권, 『금강삼매경기(金剛三昧經記)』, 『금강삼매경사기(金剛三昧經私記)』, 『승만경소(勝鬘經疏)』 2권, 『부증불감경소(不增不減經疏)』, 『반주삼매경소(般舟三昧經疏)』,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약기』 1권, 『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 3권, 『대무량수경소(大無量壽經疏)』, 『대무량수경종요(大無量壽經宗要)』 1권, 『대무량수경사기(大無量壽經私記)』 1권, 『소아미타경소(小阿彌陀經疏)(일명 소무량수경소)』 1권, 『소아미타경통찬소(小阿彌陀經通讚疏)』 2권, 『소아미타경의기(小阿彌陀經義記)』, 『미륵상생경소(彌勒上生經疏)』, 『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 1권, 『방광경소(方廣經疏)』 1권, 『범망경소(梵網經疏)』 2권, 『범망경종요(梵網經宗要)』 1권, 『범망경약소(梵網經略疏)』 1권, 『보살계본사기(菩薩戒本私記)』, 『보살계본지범요기(菩薩戒本持犯要記)』 1권, 『영락본업경소(瓔珞本業經疏)』 3권, 『영락본업경별기(瓔珞本業經別記)』 2권, 『사분율갈마소(四分律羯磨疏)』 4권, 『사분율소과』 3권, 『사분율행종기』 8권, 『사분율제연기』 8권, 『율부종요(律部宗要)』 1권, 『대승관행(大乘觀行)』 3권,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2권, 『대승기신론종요(大乘起信論宗要)』 1권, 『대승기신론소과문』 1권, 『대승기신론대기(大乘起信論大記)』,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 1권, 『대승기신론요간(大乘起信論料簡)』 1권, 『성유식론종요(成唯識論宗要)』, 『성유식론소(成唯識論疏)』 1권, 『유가론중실(瑜伽論中實)』 4권, 『유가초(瑜伽鈔)』 5권, 『양섭론소초(梁攝壟敭抄)』 4권, 『인명론소(因明論疏)』, 『인명입정리론기(因明入正理論起)』 1권, 『인명판비량론』 1권, 『섭대승론소(攝大乘論疏)』 4권, 『섭대승론세친석론약기(攝大乘論世親釋論略記)』 4권, 『청변호법공유쟁론(淸辨護法空有淨論)』 1권, 『중변분별론소(中邊分別論疏)』 4권, 『장진론종요(掌珍論宗要)』 1권, 『장진론요간(掌珍論料簡)』 4권, 『유교론주법기』 1권, 『중관론종요(中觀論宗要)』 1권, 『광백론촬요(廣百論撮要)』, 『삼론종요(三論宗要)』 1권, 『성실론소(成實論疏)』 16권, 『조복아심론(調伏我心論)』 1권, 『안신사심론(安身事心論)』 1권, 『구도비유론(求道臂喩論)』 1권, 『초장관심론(初章觀心論)』 1권, 『보성론요간(寶性論料簡)』 1권, 『보성론종요(寶性論宗要)』 1권, 『아비담명교』, 『아비담의장』, 『아비담심대의』, 『아비달마잡집론소(阿毘達磨雜集論疏)』 12권, 『잡아비담의소』, 『이장장』 1권,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 2권, 『이제장(二諦章)』 1권, 『일도장(一道章)』 1권,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1권,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1권, 『육정참회법』 1권, 『육현관의발보리심의정의함(六現觀義發菩提心義淨義含)』 1권, 『겁의』 1권 등.

원효대(元曉臺) : 경상남도 양산 북쪽 20리 되는 곳에 있던 절.

원효방(元曉房)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 있던 절. 원효가 거처하던 방장옥(方丈屋)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함.

원효사(元曉寺) : (1) 경상북도 포항시 운제산 동쪽 항사동에 있던 절.

원효사(元曉寺) : (2) 충청남도 금산군 진락산에 있던 절. 곧 원효암.

원효사(元曉寺) : (3) 광주 무등산에 있는 절.

원효사교(元曉四敎) : 원효가 부처님의 일대 시교(時敎)를 판단하여 4교로 나눈 것. ① 삼승교(三乘敎). 4제(諦)ㆍ연기(緣起) 등.

원효사교(元曉四敎) : (2) 삼승통교(三乘通敎). 『반야경(般若經)』ㆍ『심밀경(深密經)』 등

원효사교(元曉四敎) : (3) 일승분교(一乘分敎). 『범망경(梵網經)』 등.

원효사교(元曉四敎) : (4) 일승만교(一乘滿敎). 『화엄경(華嚴經)』 등.

원효암(元曉庵) : (1) 경기도 고양 신도면 삼각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2)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진락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3) 광주 서석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4) 경상남도 함안군 미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5) 경상남도 통영 계룡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6) 경상남도 통영 광도면 벽발산에 있던 절.

원효암(元曉庵) : (7)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에 딸린 암자.

원효암(元曉庵) : (8)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천성산에 있는 절. 646년(신라 선덕여왕15) 원효 창건.

원효암(元曉庵) : (9)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면 운제산에 있는 절, 오어사에 딸린 암자.

원효암(元曉庵) : (10)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에 있는 절.

원효암(元曉庵) : (11) 평안북도 영변군 약산에 있던 절.

원휘(圓輝) : (1) (1630~1694) 조선 스님. 자는 회백(會魄), 호는 송계(松溪). 속성은 최씨. 연성 사람. 15세에 지운(智運)에게 출가하고, 용문산 풍담(楓潭)에게 심인(心印)을 받음. 여러 강당으로 다니면서 교학을 연구. 서악(西岳)의 대종장이 됨. 늦게 백운으로부터 칠엽에 옮겼다가 숙종 20년 입적. 나이 65세, 법랍 51년.

원휘(圓輝) : (2) 중국 당나라 스님. 『구사론송소(俱舍論頌疏)』를 지은 이. 성상학(性相學)을 공부. 특히 『구사론(俱舍論)』에 정통. 현종 때에 예부시랑(禮部侍郞) 가회(賈會)가 스님께 나아가, 『구사(俱舍)』를 듣다가 번잡한 해석이 싫어서 게송(偈頌)을 간략히 해석하게 된 것이 곧 『송소』 29권. (후인이 1권을 보태어 30권이 됨.)

원흥사(元興寺) : (1) 서울특별시 동대문 밖에 있던 절. 1902년(대한 광무 6) 창건. 대법산 국내 수사찰(大法山國內首寺刹)이라 함. 좌교정ㆍ우교정 각 1인, 대선의(大禪議)ㆍ상강의(上講議) 각 1인, 이무(理務) 5인, 도섭리(都攝理) 1인을 두어 국내 승정(僧政)을 관장. 1904년 폐지.

원흥사(元興寺) : (2)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절.

원흥암(元興庵) : 평안북도 희천군 장동면에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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